2021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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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66호 2021년 9월 22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트뤼도 상처뿐인 영광, 한인사회 상처뿐 연방총선, 한인 후보 전원 낙선 자유당 또 과반 의석 차지 못해 21일 우편 투표 개표, 일부 역전 20일 치러진 연방 총선이 정국 주도권 을 가질 과반 의석의 다수 정부는 탄 생시키지 못하고 한인 사회의 유일한 하원의원만 잃는 결과로 돌아왔다.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의 20일 투표 1차 결과에서 포트무디-코퀴틀람 선 거구의 보수당 소속 넬리 신 후보와 랭리-엘더그로브 선거구의 마이클 장 (Michael Chang, 장민우) 후보 등 4 명의 한인 후보가 모두 떨어졌다. 338canada.com의 여론 조사와 달 리 4명의 모든 후보는 당선자와 경합 을 벌이지 못한 채 힘없이 낙선하고 말았다. 신 후보는 9시 전후로 NDP의 보 니타 자릴로 후보에게 6% 포인트 이 상 밀리기 시작하다가 결국 자릴로 후 보의 36.7%에 비해 4.4% 포인트 뒤진 32.2%의 득표률로 재선에 실패했다. 랭리-엘더그로브 선거구의 NDP 소 속 마이클 장(Michael Chang, 장민 우) 후보는 19.5%의 득표률로 보수당 후보 46%, 자유당 후보 26.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온타리오주의 뉴마켓-오로라 선거구 의 보수당 소속 해롤드 김 후보는 한 인 후보중에는 가장 높은 38.5%의 득표률을 보였지만 자유당 소속 후보 의 43.3%에 4.8% 포인트 차이로 패 배 했다. 윌로우 데일 선거구의 보수당 소속 다니엘 리 후보는 50.9%의 득표률은 한 자유당 후보에 16.6% 포인트 뒤진 34.3%의 득표률로 낙선 했다. 각 정당별 의석 수에서 자유당은 158석으로 원내 최다 의석을 확보했 지만, 170석의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 해 결국 다시 소수 정부를 꾸려야 할 상황이 됐다.

보수당은 119석으로 2번째로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블록퀘벡당은 34석, 그리고 NDP는 25석을 차지했다. 2019년 총선에서 자유당은 157석, 보수당은 121석, 블록퀘벡당은 32석, NDP는 24석을 각각 얻었다. 2년 만에 열린 조기 총선에서 자유당은 1석을 더 확보했다. 보수당은 2석을 더 얻었 으며, 블록퀘벡당도 2석, NDP도 1석 을 더 차지했다. 녹색당과 무소속 당선 자의 의석수가 대신 줄어들었다. 전국 득표률에서는 보수당이 34%로 가장 높았고, 자유당이 32.2%, NDP가 17.7%, 그리고 블록퀘벡당이 7.8%였다. 2019년도에는 자유당이 33.12%, 보 수당이 34.34%, 블록퀘벡당이 7.63%, NDP가 15.98%였다. 자유당과 블록퀘 벡당, NDP는 득표률이 올랐고, 보수 당만 조금 내려 간 셈이다. 아직 우편 투표 개표가 남아 있지만 어느 당도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함 에 따라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자 유당이 내각을 구성하게 됐다. 그리고 향후 정부를 꾸려가기 위해 의회내 과 반의석이 필요한 상황에서 NDP나 블 록퀘벡당과 손을 잡아야 한다. 보수당이 정부를 꾸리기 위해서는 51석이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블 록퀘벡당과 NDP와 3당 연합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 로 불가능하다. 결국 자유당과 NDP 또는 블록 퀘 벡당 2개가 연합을 해 예산이나 주요 안건을 처리해야 44대 의회가 유지될 수 있다. 따라서 다시 2년 전후로 또 조기 총선이 치러질 지 모른다. 그러나 44대 개회를 앞두고 자유당 은 NDP의 주요 공약들을 들어줘야 하는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다. NDP 는 치과 보험을 비롯해, 부자 증세를 포함한 세율 조정, 고가의 주택 문제 해결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었다. 표영태 기자

BC주 정부 추석 겸 중추절 기념 메시지 배포 존 호건 BC주정부가 추석을 맞아 이를 축하하는 메시지와 축하 이미지 파일을 홈페이 지와 SNS 그리고 보도자료로 대대적으로 올려 놓았다. 이에 앞서 20일에는 한글로 된 기념 메시지를 한인 언론사에 배포했고, 19일에는 한글 자막이 들어간 호건 수상의 동영상도 한인 언론사에 전달했다. (BC주 정부 사이트 사진)

밴쿠버 중앙일보

BC 확진자 수는 진정세, 사망자 수는 불안 지난 주말 3일간 600명 대 이하 유지 사망자는 11명 나와 총 1899명 기록 BC주의 코로나19 대유행에서 확진자 수는 600명 대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급증 세를 피하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위험한 조짐을 이어가고 있다. BC주 보건당국이 20일 발표한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주말 3일간 확진자 수가 1692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 9646명이 됐다. 21일 중 18만 명이 될 것이 뻔해 보인다. 날짜별로 보면 18일에 644명, 19일에 613 명, 그리고 20일에 435명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17일 768명을 감안하면 외형적으로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하지만 주말에 확진자 수가 줄었다가 주 중 늘어났다는 반복하고 있는 점을 감안 하면 안심할 수 없다. 주말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11명 이 나왔다. 지난 17일는 하루에만 11명의 사망자가 쏟아져 나왔었다. 16일 4명, 15일 7명 등 최근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이전 대유행 때의 절정기와 같은 수

준을 보이고 있다. 사실 1차에서 3차까지 취약 계층에서 이 미 많은 사망자가 나왔던 점을 감안하다 면 현재의 상황은 더 안좋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고령층이나 건강 고위험군 위주로 백신 접종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등 많은 노력이 이루어진 이후라는 점을 봤을 때 4차 대유행에서 치명률이 오히려 더 높아 졌다고 볼 수 있다. BC주의 12세 인구 중 1차 백신 접종률 은 86.8%이며, 접종 완료자는 79.4%이다. 1차 접종자는 크게 늘지 않지만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을 하는 주민 수가 빠른 속도 로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조만간 1차 접 종률과 2차 접종률이 비슷해 지게 될 것 으로 보인다. 결국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백신 접종 을 거부하거나 백신 접종 부작용 등을 걱 정해 꺼리는 주민을 빼면 다 백신을 접종 하게 된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집단 면역에 필요한 일정 수

준의 접종이 이루어졌는데도 계속 확진자 가 나오고 있다는 얘기는 백신 접종 만 으로 코로나19를 퇴치할 수 없다는 결론 이 나온다. 결국 감기와 같이 '위드 코로나' 선언을 하고 자유로운 사회활동과 경제활동을 이 어나가는 방법을 고려할 때가 됐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지난 12일부터 18일 사이에 인구 10만 명 당 주간 확진 자 수에서 한국은 247명을 기록했다. 반 면 백신 접종률 상위 국가인 이스라엘은 6955명, 미국은 3218명이나 나왔다. 영국 도 3048명, 프랑스도 783명, 그리고 독일도 797명이나 나왔다. 캐나다 보건부에서 발표한 9월 20일 전 일주일간 인구 10만 명 확진자 수는 81 명이었다. BC주는 88명으로 사스카추언주 와 알버타주에 이어 10개 주 중에 3번째 로 높았다.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는 0.5명, WHO의 100만 명 기준으로 보면 5명이 됐다. BC주는 7명이 되어 역시 알버타주 와 사스카추언주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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