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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67호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1주일간 BC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38명 22일 하루 10명이나 발생 위험 수위 23일 일일 확진자도 다시 800명 대로 백신 접종 반대 시위 강력 대응 조짐 BC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악화되 면서 다시 강력한 사회 봉쇄 조치가 필 요할 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또 백신 접 종 거부 등 이에 반발하는 움직임도 만 만치 않게 일어나고 있어 혼돈이 가중 되고 있다. 23일 BC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 나19 브리핑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 수가 832명이 나왔다. 전날 759명에 비해 다시 증가한 것이다. 지난 일주일 사이에 800 명을 처음 넘겼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8만 1769명이 됐다. 이날 감염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총 5697명이 됐다. 그리고 입원 환자는 330명이나 됐다. 또 중증 치료를 받는 환 자도 148명으로 나왔다. 23일 사망자는 5명이 늘어 총 1915명 이 됐다. 22일에는 10명의 사망자가 하 룻만에 쏟아져 나왔다. 지난 목요일 이 후 일주일간 총 38명의 사망자가 나왔 다. 하루 평균 5.4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 온 셈이다. BC주에서 총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는 총 1915명이 됐다. 이날까지 12세 이상 백신 접종 대상자 중 1차 이상 접종률자는 404만 6960명으 로 접종률은 87.3%가 됐으며, 이중 2차 이상 맞은 접종 완료자는 370만 1696명 으로 79.9%의 접종률을 보였다. 24일이면 접종 완료률이 80%를 넘길 것이 확실하다. 이런 높은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집단 면역은 고사하고 오히려 확진자 수가 여 전히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차에서 3차까지 가장 많은 확진 자와 인구 대비로도 높은 확진자를 보였 던 프레이저보건소 관할지역 확진자 수 가 4차 유행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내륙 보건소에 비해 좋아졌었다. 하지만 23일 에 프레이저 보건소 관할지역 새 확진자
수가 377명으로 크게 늘었다. 내륙보건 소가 153명, 그리고 밴쿠버해안보건소가 114명, 북부보건소가 117명, 밴쿠버섬보 건소가 71명인 것을 감안하면 숫적으로 는 절대적으로 많았다. 전날 사망자 10명 중에서 7명이 프레 이저보건소 관할지역에서 나오고 23일에 도 2명이 나오는 등 치명률에서도 다시 적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BC주 보건당국은 15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발생한 4417명의 확진자 중 67.8%가 미접종자로 인구 10만 명 당으 로 289명에 해당 한다고 했다. 백신 접 종 완료자는 같은 기간 24.4%와 27명이 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자의 비중도 커지고 인구 10만 명 발생 인원 수도 점차 증가 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60% 만 면역력을 가져도 집단 면역이 가능하 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70%로 상향조 정을 한 상태다. 그런데 BC주는 80%나 되는 데도 집 단 면역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12세 이상 인구 중 백신 접종 완 료자가 78.54%에 달하는 캐나다 전체적 으로도 집단 면역의 징후는 보이지 않 고 있다. BC주와 마찬가지로 확진자 수 가 계속 증가하는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BC주 정부 등은 백신 카 드를 발급하고, 의료종사자나 공무원의 백신 의무 접종을 강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을 거 부하는 집단이 의료기관을 비롯해 공 공기관 학교 인근에서 반대 시위를 벌 이고 있다. 지난 20일 총선을 마친 자유당은 이런 반대 시위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 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일부 주 정 부도 반대 시위자에 대한 형사 처벌 등 의 강력한 칼을 꺼내 보이고 있다. BC주의 존 호건 수상도 이들 시위대 를 향한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하는 것 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23일 노골적 으로 밝혔다. 표영태 기자
노인회는 어떻게 되어 가나 밴쿠버 한인노인회 사무실 문 옆에는 그 동안 노인회장단 이름이 들어간 명패와 기타 게시물들이 붙어 있었다. 게 시판에는 부착된 게시물 탈착 및 파손 금지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다. 최근 노인회에 분쟁이 생기면서 게시판에 붙어 있던 명패 등이 모두 없어지고 빈 게시판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노인회의 분쟁 당사자 측에서 선거 감독관으로 심진태 한인회장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회장은 23일 오후 현재 아직 공식적으로 양측에서 선거 감독관으로 인정하고 따르겠다는 서류나 합의서 등이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 입장임을 밝혔다. 청원 재 판 결과에 따라 현재 노인회에는 이사도 회장도 없지만, 노인회 사무실이나 관련 집기를 두고 크고 작은 마찰이 있었다. 또 선거 감독관에 대해 청원 재판의 청구자나 피소자 측의 공식적인 합의가 늦어지면서 양 쪽에 있는 변호사들 배만 불리고 있는 상황이다.
표영태 기자
노바밸리 한인회 청와대에 캐나다 무사증 재개 청원중 지난 23일 시작, 10월 23일 마감(한국시간) 23일 오전 현재, 청원인 1001명 참가 불과 사증 업무로 인해 타 민원 업무 부실 우려 한국 정부가 캐나다 국적자를 대상으로 작년부터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 사증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무사증 입국 재개 청와대 청원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관심도는 크게 떨어져 공식 답변 없이 종 료될 것으로 보인다. 노바밸리 한인회는 '한국-캐나다 무사 증 입국'을 재개하는 청원을 캐나다내 어 느 한인 단체도 나서지 않아 대표적으로 청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해당 청원 사이트 주소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601336 이다. 노바밸리 한인회는 청원 이유로 작년 3 월 캐나다측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에 상호주의적 대응 조치로 한국 정부가 한 달 뒤인 4월부터 무사증 입국을 제한하 면서많은 한인들의 주요 민원 폭증과 불
편함을 초래했다고 들었다. 그런데 캐나다는 지난 9월 7일부터 2 차 백신 접종완료 모든 외국인에(2주경 과)대해 입국을 허용해 사실상 코로나 이 전 상황으로 복귀(eTA 소지자 관광목적 포함 입국 가능)했지만 아직도 한국 정 부는 캐나다 국적자에 대해 사증을 요구 하고 있다. 노바밸리 한인회가 청원에서 밝힌 무 사증 입국 허용 재개 필요성으로 우선 공 관의 자격리 면제 업무와 함께 비자발급 업무 증가로 공관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 키며 결과적으로 민원인들의 불편을 가 중 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로 공관 출입도 제한되고 예약 제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사증 발급 민 원 업무와 자가격리면제 업무가 중복되면 서 대기자도 많아지고, 몇 주 씩 기다려
야 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업무과 과중하 면서 다른 민원 업무에 차질이 올 수 밖 에 없는 상황이다. 또 사증 발급을 위해 캐나다 국적 한 인들의 불만과 민원을 야기하는데, 특히 공관과 멀리 떨어져 사는 한인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상호주의 차원에서라도 캐 나다측에 상응하는 대응조치 강구가 필 요하다는 것이 노바밸리 한인회 청원 이 유다. 노바밸리 한인회는 1차적으로 접종 완 료자에 대한 무사증 입국 허용 조치 시행 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격리 면제 발급 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이런 자 격을 갖춘 캐나다 국적 방문자에게 사증 을 면제하면 통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이 다. 현재 청와대 청원을 진행하는데 있어,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동의가 있으면 주무 부서 장관과 수석비서관 등 정부 관 계자의 공식 답변을 30일 이내에 들을 수 있다. 표영태 기자
A2 오피니언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사 설 중국발 리스크 드러낸 헝다 파산위기, 만반의 대비 해야 중국 2위 부동산개발기업인 헝다(恒大)그룹이 파산 위기에 몰리면
말했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 역시 상황 점검 회의에서 “(헝다 사태
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국내는 추석 연휴 동안 충격
는) 부동산 관련 부채 누증 문제가 현실화한 것인 만큼 금융시장
을 살짝 비켜났지만 어제(23일) 장이 열리자마자 코스피는 전 거래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상존한다”고 경고했다.
일(17일)보다 12.93포인트 내린 3127.58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은 더
헝다 채권을 보유한 국내 금융회사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출렁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
있다. 하지만 두 가지 면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나는 차이
소, 긴축) 기정사실화 소식까지 맞물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나 리스크다. 국내 투자자들이 중국과 홍콩 증시에서 거래한 규모
한때 크게 치솟기도 했다.
는 18조원을 넘어선다. 헝다 이전부터 중국 정부는 ‘질서 있는 퇴
일각에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온 리먼브러더스 파산
장’을 내세워 부채가 과도한 기업을 정리하면서 중국 기업의 디폴
의 악몽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헝다의 총부
트가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헝다 유동성 위기가 금융위기로
채는 3000억 달러(약 355조원)다. 문
번지지 않는다고 해도 불투명한 중국
제는 헝다그룹이 발행한 채권 총액
기업 속성상 개인투자자들은 각별히
293억 달러(35조원)의 이자 지급 기 일이 속속 돌아오는데 돈줄이 말라
제2의 리먼 사태 우려에 전 세계 시장 요동 미 연준 긴축 맞물려 남의 집 불구경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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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른 하나는 부동산 거품 붕괴 가
채무 이행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번 고비를 넘기더라도 연말까지 6억6800만 달러(7909억원)의 이자
능성이다. 이번 헝다 위기는 부채로 키운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빠지면서 불거졌다는 점에서 우리가
를 갚아야 하고, 내년에는 채권 원금까지 상환해야 하는 만큼 전
남의 집 불구경하듯 넘어갈 사안은 아니다. 헝다는 부동산 광풍
망이 밝지 않다.
을 타고 급성장했으나 중국 정부가 거품을 빼겠다며 대출 규제에
정부와 한국은행은 “(설령 파산으로 간다고 해도) 리먼 사태와
나서자 곧바로 추락했다. 국내 역시 자산 거품 붕괴 경고가 잇따
달리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테이퍼
르는 와중에 자칫 자산가격이 급락하고 돈줄마저 마르면 큰 혼란
링과 맞물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고승범
이 불가피한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정부
금융위원장은 “과열된 글로벌 자산시장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리스
와 금융시장은 물론 개인투자자 모두 헝다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
크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워야 하는 이유다.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Seoul
New York
Montgomery
Los Angeles
Chicago Washington DC
Atlanta Texas
Vancouver
San Francisco Seattle
San Diego
Toronto
전기료 인상 날아들기 시작한 탈원전 고지서 10월부터 전기료가 인상된다. 8년 만이다. 앞서 3년 동안 정부는 이
청해 국회 입법조사처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탈원전 및
미 전기차, 전통시장, 주택용 절전 등 각종 전기요금 특례 할인제
재생에너지 중시 정책으로 인한 누적 손실액은 5년간 58조500억원,
도를 폐지해 왔다. 전력 생산에 필요한 연료비 증가로 어쩔 수 없
10년간 177조4300억원, 30년간 1067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해외
는 조치였다고 해명하지만, 근본 원인이 탈(脫)원전 때문이란 건
원전 수주 포기 등의 기회비용을 감안하면 엄청난 경제적 타격이
모두가 안다. 섣부른 정부 정책이 국민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불가피하다. 그뿐인가. 원전 대신 태양광 발전을 하겠다며 전국의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경고했다. 전기료가 올라 서민들의 생활이
멀쩡한 나무까지 뽑아내고 민둥산을 만들어버렸정부가 탈원전의 모
힘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정부는 “임기 내 전기료 인상은 없
델로 삼은 독일은 전기료가 우리나라의 세 배에 달할 만큼 비싸다.
다”며 무시했다. 하지만 실상은 어떤가. 그동안 억눌러 왔던 전기료
그래도 모자라 이웃 나라 프랑스에서 전기를 수입해 쓴다. 1990년
인상의 압박이 임계점에 달해 결국은 터지고야 말았다.
대 탈원전의 길을 걸었던 영국은 저탄소 정책에 따라 2015년 원자
매년 수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냈던
력을 에너지 안보를 위한 중요 자
한국전력은 문재인 정부 출범(2017
탈원전 누적 손실액 10년간 177조
원이라고 공식 발표하며 신규 원전
년 5월) 뒤 적자 폭을 키웠다. 2017
모델로 삼은 독일, 전기료 한국 3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년 1분기 1조4632억원 흑자였으나 같
한국도 탄소 저감을 위해선 원
은 해 4분기 129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적자 규모는 무려 4
전 말고 뾰족한 방법이 없다. 앞으로 늘어날 전력 수요를 생각하
조384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한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면 전기료 부담은 국가 경쟁력까지 떨어뜨릴 게 불 보듯 뻔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문재인 정부에서 조기 폐쇄 및 무산된 원전 7 기의 손실액을 1조4455억원으로 추정한다. 이 중 상당액은 국민이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미래산업은 풍부한 전력량 이 필수다.
낸 전기료로 충당된다. 지난 6월 전력기금에서 한수원의 손해액을
과학이 아니라 정치적 판단에서 시작된 탈원전을 지금이라도 멈
밴쿠버 날씨 오늘(금)
보전할 수 있도록 법령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전기료의 3.7%를 적
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마어마한 비용 청구서가 미래세대에게
23° /11°
립하는 전력기금은 사실상 ‘준조세’다.
날아들 것이다. 여야 대선후보들도 탈원전을 둘러싼 진영논리에서
비용 부담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이 요
벗어나 바람직한 해법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
구름 조금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22° /12°
14° /12°
15° /10°
종합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제20기 위원 위촉장 전달식
지난 17일 밴쿠버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진행 밴쿠버협의회 20기 총 79명, 정 회장 3번 연임 다음달 8일 이규젝큐티브 호텔서 출범식 개최 지난 17일 오후 4시에는 밴쿠버총영사관 회의실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밴쿠버 협의회 20기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전수식이 있었다. 정병원 총영사는 79명의 밴쿠버협의회 의원 중 메트로밴쿠버 지역에 사는 40 여 명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정 총영사는 18기에 이어 이 번 20기까지 3번 협의회장을 연임하게 된 정기봉 회장을 비롯해 임채호 신임 간사 에 대한 임명장도 전달했다. 각 협의회 회 장과 간사는 민주평통 사무처에서 최종 결정해 임명하게 된다. 전임 간사였던 신
태용 위원은 수석 부회장이 됐다. 20기에는 50% 가량이 새로운 위원들로 교체가 됐는데 주로 40대 이하의 젊은 위 원들과 여성위원들로 대체됐다. 이런 가 운데 정 회장은 70대 이상의 위원인 이용 훈, 오유순, 표병호 등의 위원에게는 고문 으로 지명했다. 정 총영사는 전수식 이후 축사를 통해 "19기 위원들도 많지만, 새로 20기 위원들 로 많은 것 같다"며, "밴쿠버 협의회가 그 어느 지역보다 모범 협의회로 평가 받고 있는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젊고 새로운 위원들이 많이 참여해서 그런 것
같다. (중략) 20기에도 더 열심히 활동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7년부터 3선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보다 임기가 길 다. 문 대통령은 내년 4월까지이지만 20기 는 2023년 8월 30일까지기 때문"이라며, " 한민족은 세계 어디를 가드라도 한민족 이다. 미국에 유태인이 많고 내국(이스라 엘)에도 있지만, 서로 상호작용으로 상생 해서 본국하고 해외동포들하고 윈윈하다 이렇게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정 회장 은 "외국 시민권이냐 한국 여권이냐 이런 것 생각하지 않고 한민족은 일단 한민족 이다. 통일문제 있어서는 누구가는 해야 하는데 우리 평통 자문위원이라 생각한 다"고 덧붙였다. 전수식이 끝나고 평통위원들은 밴쿠버 의 한 한인 식당으로 이동을 해 뒤풀이를 했다. 이 자리에서 새로 임원 등의 직책을 맡은 위원들을 소개하고 또 모든 참석 위 원들이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평통 밴쿠버협의회 20기 위원들은 오는 10월 8일 노스로드에 위치한 이규젝큐티 브 호텔에서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때 알버타주와 사스카추언주 등의 위원 들도 참석해 지난 17일 위촉장을 받지 못 한 나머지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한국에 서 온 평통 사무처 관계자로부터 전수 받 을 예정이다. 이번 20기에서 밴쿠버 협의회는 총 79 명의 위원이 임명됐다. 표영태 기자
평통 밴쿠버협의회, 6.25참전유공자회 에 추석선물 전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의 정기봉 회장(중앙좌측)과 임 채호 간사(좌측)는 지난 20일 추석을 맞이하여 6.25 참전유공자회가 입주한 버나비의 뉴비스 타 시니어 아파트를 찾아 6.25참전유공자회 서 정길 부회장(중앙우측) 등에 추석선물로 과일 10상자를 전달하였다. (사진 민주평통 밴쿠버 협의회 제공)
밴쿠버 중앙일보
A3
이종원 캐나다 교육원장, “밴쿠버에 교육원 설치 필요성 본 국 교육부에 지속적 전달 중”
캐나다 한국교육원의 이종원 원장(우측)이 22일 밴쿠버를 방문해 교육원의 한국어 교육 지원을 받는 랭리파인아트스쿨의 강수연 교사와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한국교육원 도지원 실장 제공)
한국 대학교 온라인 유학 설명회 행사 차 밴쿠버 방문 서부서 한국 유학 정보 공급 부족, 교육원에 문의 많아 -2019년 부임 후 코로나 대유행으로 모처 럼 캐나다 서부를 방문한 이유는 캐나다 교육원의 주요 사업 중의 하나 가 한국어 보급사업이 있다. 본국의 교육 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랭리 파인 아트 스쿨 포함 캐나다에)2개 학교를 지 원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지원만 하 고 있다가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서, 와서 학교 상황도 보고, 교장에게 지금까지 협 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 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 -밴쿠버 방문 일정이나 목적이 구체적 으로 무엇이 있는 지 캐나다 한국교육원은 재외국민의 교육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약칭 재외국민교육 법)의해 설치된 교육기관으로 교육부 장 관이 해외에 설치한 평생교육기관이다. 현 재 캐나다에는 토론토에만 딱 한 곳에 있 는데 교육사업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밴 쿠버에 온 이유는 밴쿠버 (정병원) 총영 사와 만나 협조를 요청했고, 한국어 가르 치는 학교를 방문해서 현황과 애로사항, 앞으로 더 해줬으면 하는 사항을 청취했 다. 본 방문 목적은 23일 한국 유학을 희 망하는 캐나다 학생들 대상으로 온라인 유학 설명회를 하는데 한국의 10개 대학 이 참여해서 학생들에게 설명한다. 이 행 사가 밴쿠버에서 하게 되어 왔다. -캐나다 서부에도 교육원이나 문화원 이 필요한데
지금 북미 쪽에 총 8개의 교육원이 있 는데 캐나다에는 토론토에 한 곳만 있는 상황이다. 캐나다 교육원에서 한국 교육 부에 캐나다 현지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동부와 서부 쪽에 한국어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밴쿠버에도 교육원 설치가 필요 하다고 계속 제출하는 상황이다. 아마도 계속 이렇게 진행되다 보면 성사가 될 것 이라는 희망을 하고 있다. 한국교육원 재외 설치 기준이 재외동 포 수로 하다 보니 미국 위주로 설치되는 상황이다. 캐나다에도 재외국민의 고등교 육에 대한 수요가 있는데, 미국에 비해 소홀하다. 또 한국 정부가 신북남방 정책 따라 북미 지역이 소외되는 상황이다. 그 러나 꾸준하게 캐나다 교육 상황에 대해 건의 하고 있다. -서부 지역 재외국민에게 한국교육원 에 대한 이용 필요성은 동부 쪽은 한국 교육에 대한 공급이 이쪽에 비해 더 있다 보니까 한국 정보 를 수집하는데 수월한 편이다. 한국으로 유학을 가고, 한국 수업을 듣고 하는 일 을 바로 할 수 있는 상황인데, 교육원과 문화원이 모두 동부 쪽에 위치해 캐나다 서부지역이 (관련 정보나 서비스) 공급에 대해 소외된 지역이다. 여기 학생들이 한 국에 갈 때 (캐나다 교육원으로)문의를 한다. 서부 지역에도 수요기관이 필요하 다고 생각한다. 표영태 기자
A4
종합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한인회관 청년 창업센터 사무실 24일 오픈 제 44대 한인회(회장 심진택)가 한인회관 이용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 중의 하나로 추진 중인 한인 창업 지원 센터가 24일 오전 11시에 사무실 오픈 행사를 통해 출범할 예정이다. 한인회의 심진택 회장은 지난 19일 추석 잔치 행사로 한인회관을 찾은 한인 기자들에게 공사 중인 K-스타트업 인큐베이팅(창업)센터에 대해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편집자 주) -창업센터를 위한 예산은 어떻게 마련 됐나 재외동포재단 차세대 창업 지원금으 로 미 달러로 3000달러, 포스코 캐나다 가 박효욱 대표가 5000달러, 한인신용 조합에서 3000달러를 지원한다. -센터의 편의 시설은 어떤 것이 있 는지 위워크(WeWork)처럼 한 사람 한 공 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홀에는 책 상이 12개가 놓인다. 그래서 동시에 앉 을 수 있는 인원은 12명에서 15명 정 도이다. 그런데 실제로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30명까지 (입 주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회의실을 쓸 수 있고, 프로젝트, 프린터 등을 공 용으로 쓸 수 있다. 서비스가 정착이 되면 고정적인 근무자도 둘 예정이다. 동시에 2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와이파이가 설치되고, 책상과 가구들이 회의실에 다 놓여서, 젊은 한 인들이 창업을 원하면 아이디어와 랩 탑만 가지고 오면 바로 여기를 우편주 소로 창업을 할 수 있다. 여기가 밴쿠 버이기 때문에 우편 주소로 하기 좋다. 그 다음에 각자에게 가상 호수를 줘서 메일 서비스도 해 줄 예정이다. -비용과 입주 자격은 현재 (관련)브로셔를 만들고 있는 중 이다. 당연히 비용을 받을 예정인데 아 주 적은 돈을 내게 된다. 그래야 책임 감 있게 사용할 것으로 본다. 또 여기 가 한인 청년 창업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기 때문에 (작격)심사를 할 예 정이다. -장차 운영 계획은 금년에는 오픈하고 내년 이 맘 때는 여기서 창업을 한 스타트업을 대상으
로 자기들의 비즈니스 플랜을 발표하고 자신의 Prospect(사업 전망)을 발표하 고, (한인회에서)한국에 벤처캐피털에 소개할 예정이다. (캐나다, 또는 밴쿠버 에) 아는 바로는 한인 스타트업 어소시 에이션이 있다. 여기에 많은 한인 젊은 이들이 들어가 있는데 새로 사무실을 낼 때 비용이 많이 든다. 또 창업 하는 사람들의 고민 중에 하나가 우편 주소 다. 우편 주소를 위해 많은 비용을 비 즈니스 센터에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 다. 그런데 여기에 입주하면 바로 밴 쿠버를 우편주소로 할 수 있다. 또 우리들과 네트워킹이 생긴다. (한 인회)이사들 중에 이미 벤처 컨설팅하 는 컨설턴트도 있고 어소시어션 주관 하는 사람도 있고, 인큐베이티 허부에 들어오면 네트워크에 다 연결이 된다.
지난 19일 한인회관 소강당에 창업센터 사무실을 위한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표영태 기자)
표영태 기자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얼쑤~”... 한인회 추석 잔치
올해 한인회의 최초의 광복절 그림 그리기 대회에 참가했었던 백지원 어린이 가족이 추석 행사 에 제일 먼저 참석해 윷놀이 등 한국 전통 놀이를 즐겼다.(표영태 기자)
밴쿠버 한인회(회장 심진택)은 지난 19 일 오후 12시부터 한인회관에서 추석에 맞춰 한국 전통 놀이를 즐기는 잔치를 벌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 도자기 명인인 김정홍 도예가 부부 가 한국 전통 도자기를 빚는 시범과 함 께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도자 한 점 씩 을 청자로 구워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부모나 지인을 따라 온 어 린이 등 참석자들은 자신이 고른 흙도자 기에 이름은 남겼고, 김 도예가는 이 흙 도자기를 초벌 구이와 청자 유약을 발라 완성된 청자로 선물할 예정이다. 한인회 측은 한인회관을 찾은 한인 노 인들이나 한인 어린이들에 한국 전통 놀
이로, 재기 만들기, 윷놀이, 투호 놀이 판 을 벌여 놓았다. 또 한인회는 추석의 대표적인 한국 전 통 음식인 송편과 심진택 회장이 대표로 있는 오로니아 건강식품의 영양제도 한 개씩 모든 방문자에게 추석 선물로 나 누어줬다. 한인회는 참석자의 안전을 위해 입장 객 모두의 백신 카드와 신원을 확인했다. 백신 카드 등이 없어 입장을 할 수 없는 방문자에게도 선물을 챙겨 주었다. 이날 각종 전통 놀이에서 우수한 성적 을 보인 어린이에게는 김 도예가가 준비 한 선물을 주며 한인 최대 명절의 하나 인 추석의 풍성한 마음을 나누기도 했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 영사관,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회복 증서 수여식 개최 주밴쿠버 총영사관 (정병원 총영사)은 지 난 22일 오후 3시에 총영사관에서 독립유 공자 후손 2명에 대한 국적회복 증서 수 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적 회복자들은 현재 캐나다 시민권자 로써 각각 외할아버지와 증조할아버지의 독립운동 활동이 인정되어 대한민국 국적 을 회복하게 되었다. 외국 국적으로 귀화한 독립유공자 후 손 및 국가유공자(훈장, 포장, 표창 받은
자에 한함)는 국적회복 후 외국국적불행 사서약(한국 내에서 외국국적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서약)을 통해 복수국적 지위를 가질 수 있다. 2020년 12월에 개정된 국적법 시행령 제25조에 따라 총영사관에서 국적회복허 가를 신청한 독립유공자 후손은 국적회 복허가 후 마무리 절차(외국국적불행사서 약서)를 한국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총영 사관에서 신청 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정병원 총영사가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국적회복 증서를 수여했다. (사진=밴쿠버 총영사관 홈페이지)
BC주 영구 유급 병가 주민 의견 수렴 중 BC주 정부는 주민의 자문 첫 단계를 통 해 제안 된 3가지 병가에 대한 주민의 의 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문을 조사 중이라 며 많은 주민의 참여를 요청했다. BC 노동부 해리 베인스 장관은 “지난 몇 주 동안 수천 명의 근로자와 고용주는 기존에 시행 중인 병가 혜택 및 향후 무 엇이 필요한 지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 공해 주기 위해 설문조사를 완료했다"며, "지난 설문조사를 통한 정보 수렴에 더 해 다시 한번 주민들의 의견을 구하고자 한다"고 설문조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1차 병가에 대한 설문은 지난 8월 5일 부터 9월 14일까지 진행돼, 근로자와 고 용주 등이 2만 6000건 이상의 설문조사 에 응했다. 베인스 장관은 "대유행이 남긴 가장 중 요한 교훈 중 하나는 근로자가 아플 경우 집에서 쉬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라 며, "그 누구도 아픈 상태로 일터에 나가 야 할 지 아니면일과 임금을 상실해야 할 지 선택의 기로에 서는 일은 없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유급 병가는 사업체, 근 로자 나아가 지역사회를 이롭게 한다"며, "유급 병가를 영구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다음 단계에 할 일 에 대한 주민의 의견을 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소 병가 일수로 제안 된 3 일, 5일, 10일 등 3가지 옵션에 대한 설문
조사는 해당 사이트(https://engage.gov. bc.ca/paidsickleave)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의견 수렴은 10월 25일까지 진행된다. BC주 정부는 지난 5월에 개정된 고용 기준법을 통해 영구 유급 병가에 필요한 최소 기준을 확립하기 위한 기본 토대를 마련했다. 주민들의 공공 자문 절차를 거 친 후 유급 병가를 규제화하여 2022년 1 월 1일 발효하게 된다. 이에 앞서 BC주정부는 올해 5월 개정 된 고용기준법을 통해 올해 말까지 최 대 3일간의 휴직을 허용하는 임시 코로나19 병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주정부는 코 로나19 유급 병가에 대한 임금 충당을 목 적으로 아직 유급 병가 혜택이 없는 사업 체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주에게 근로자 일인 당 하루 200달러까지 지원 중이다. 현재 BC주 근로자의 약 50%는 유급 병가 혜택을 누릴 수 없다. 즉 100만 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신규 유상 병가 혜택 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주정부는 취약한 대우와 저임금을 받 는 다수의 근로자(주로 여성 또는 인종으 로 인한 차별적 대우를 받는 근로자)는 혜택을 누릴 수 없기에, 이번에 시행될 유 급 휴가는 이들 취약 노동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 종합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A5
퀘스트 대학교 도서관 빌딩에 죠스 테이블 카페 오픈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비영리 사업 이미 버나비와 한국에 오픈, 큰 호응 받아 한인 사학 그룹인 프리마코오 프 벤처스(Primacorp Ventures Inc.)의 정문현 회장 부 부가 자폐증을 가진 맏아들 정 죠셉을 기리기 위한 사업 중의 하나인 Joe's Table Cafe가 더 많은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3번째 가게를 오픈했다. 지난 16일 오후 2시에 스쿼 미쉬에 위치한 퀘스트 대학교 도서관 빌딩 1층(Quest University Library Building 1st Floor)에서 죠스 테이블 카페 (Joe’s Table Cafe) 오픈식을 가졌다. 조스 테이블 카페는 자폐증 을 갖고 있던 죠셉이 지난 2012 년에 불의의 사고로 사망을 한 이후 부모인 정 회장과 밴쿠버 시온합창단의 정성자 지휘자가 정죠셉을 위한 다양한 사회 기 부를 펼쳐 오고 있는 사업 중
의 하나다. 현재 정 회장 부부가 설립 한 콜람데오 공익재단을 중심 으로 매년 정죠셉 장학사업을 통해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 다. 또 2017년도에는 써리 메모 리얼 병원의 6세부터 17세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의 다양한 정 신건강문제를 치료할 수 있는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ic Stabilization Unit (CAPSU)이름의 새로운 병동 에 죠셉을 기리기 위한 기부를 하기도 했다. 죠스 테이블 카페는 버나비 와 한국의 서초구에 위치한 사 랑 교회에 1, 2호점이 오픈해 장애인을 고용해 운영해 오고 있다. 작년에 프리마코오프 벤처스 그룹이 퀘스트 대학교를 인수 하면서 이곳에도 죠스 테이블
지난 16일 퀘스트 대학교에 오픈한 Joe's Table Cafe 오픈식과 (작은사진)카 페 직원들 모습(Jordan Rendle from See Media)
카페를 열게 된 것이다. 정 회장은 축사를 통해 "죠 스 테이블 카페의 목표는 장애 인을 위한 직업 터전을 만들어 주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장애인을 포함한 우리 모든 사람들은 붉은 피가 흐르는 인간이기 때문에 사회 공동체의 일원이고, 직업은 사 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뿐 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존재 가치를 주는 일이기 때문"이라 고 말했다. 정 지휘자는 "카페를 창업 한 이유는 자폐증 장애를 지 녔던 첫째 아들에게 일자리 를 제공해 주기 위한 것"이라 며, "죠셉은 만나는 모든 사 람에게 “Hello, my name is Joe. What’s your name?”이 라고 먼저 말을 건네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드는 장점을 지녔 지만, 자폐장애로 그 이후의 대 화는 불가능했었다"고 아들을 회상했다. 정 지휘자는 "Joe’s Table Cafe에 커피를 마시러 오는 모든 손님에게 Joe의 따 뜻함이 전달되는 Joyful Table 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카렌 엘리 어트 스퀘미쉬 디스트릭트 시 장, 스톡웰 데이 전 정치인, 제 프 워렌 퀘스트대학교 부학장 등과 많은 학교 및 지역사회 인 사들이 참석했다. 2명의 카페 직원 2명 훈련 및 채용은 현지의 지역 장애인 직업훈련 및 취업 프로그램 운 영을 하는 Sea-to-Sky Community Services가 담당했다. 카페 벽면에는 Gallery Wall 이 설치되어 Squamish Arts Council에 소속된 지역화가들 의 미술 전시품들을 전시하게 된다. 3개월 주기로 작품들을 변경하여 전시하며 장애인 화 가도 포함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날 참석자들 에게 기념선물로 : 정 지휘자 의 저서 Joe’s Table와 Joe’s Table Café 에서 사용하는 Lighthouse Coffee Myanmar 원두를 증정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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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봉사시간 수여학년: g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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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제
KCWN과 영사관이 COVID19
(RCM level 4이상) 영상으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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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1시-오후 3시장소: H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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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30분 장소: Riverway Golf Clubhouse 9001 Bill Fox Way
Park (660 E Columbia St, New Westminster, 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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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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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캐나다응급대응혜택(CERB) 등 신청지원 재택근무 중 온라인 서비스 제공 COVID-19 관련 캐나다 응급 대응혜택(CERB), BC 임시 렌트 보조 프로그램 등연방정부와 주 정부 각종 혜택 신청 집중 신청 지원 문의: 장기연/ 236-8803071/ 이메일 esther.chang@ success.bc.ca [모자익] -응급대응혜택(CERB) 무료 신 청지원
앞으로 LMIA 요건 더 강화된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열악한 환 경에서 일을 하는 임시 외국 인 근로자들의 어려움이 실제 로 보도됐고 이와 아울러 이 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각계 각층의 우려를 완화할 해결책 이 앞으로 이민 법령 (IRPR - Immigration and refugee protection regulations) 개정 을 통해, 캐나다 전체에 실행될 전망입니다. 캐나다 정부와 국 민들은 임시 외국인 근로자들 이 캐나다 경제 발전에 기여도 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 러한 개정 이민 법령을 통해 좀 더 많은 임시 외국인 근로자들 이 캐나다로 와서 안전하게 일 을 하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개정 이민 법령의 취지입니다. 지난 7월 초에 발표된 캐나 다 정부 문서에 따르면, 캐나 다 연방 이민부(IRCC)와 고용 사회발전부(ESDC- 서비스 캐 나다 LMIA)는 개정되는 이민 법을 기반으로 공동으로 임시 외국인 근로자의 보호와 법적 권리 보장을 증진해 나갈 것이
라고 발표했습니다. 문서 내용 의 일부는 현재 실시되고 있는 규정을 좀 더 개별화된 항목으 로 지정해서 고용주, 임시 외국 인 근로자, 정부 오피서, 그리 고 일반 대중이 알기 쉽게 법 조항의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개별화 된 요건들이 준수되지 않을 경 우, 위반의 경중에 따라 타입을 세 가지로 구분합니다. 오늘 칼럼은 앞으로 개정되 는 이민 법령의 배경, 강화되는 항목, LMIA 신청 요건, 기대 되는 효과, 들에 대해서 알아 보고자 합니다. 이번 개정 이민 법령의 발효 날짜는 아직 발표 되어 있지 않으나, 공포 후 30 일의 유예기간이 지나면 바로 실시될 예정입니다. 연방 이민 부와 서비스 캐나다 LMIA 부 서가 공동으로 유기적으로 이 번 개정 이민법을 적용할 예정 이어서, 현재보다 더 까다로운 LMIA 심사와 요건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개정 이민 법령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지난 몇 년 동안 꾸
대상: 영주권 소지자 문 의: 604-292 -390, 미셸 박 mpark@mosaicbc.org
교계
[밀알 가을소풍] 일시 : 9월 25일(토) 오전10시 장소 : 타인헤드 파크, 써리 (우천 시에는 사랑의교실 프로그 램으로 변경)
[고고치킨] 코퀴틀람 센터 근처에 있는 고고치킨에서는 한국식 후라 이트 치킨과 간장마늘 치킨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음. 특히 인기메뉴인 치킨마 요 덮밥, 불고기덮밥 등 다양 한 rice bowl 도 판매중 [가디언 한인약국] -화이자 백신 접종 접종일: 8월 27일 이후 자격: ·12세 이상 ·1차 접종 가능 ·2차 접종 가능-1차 AZ,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사진출처=pixabay
준히 임시 외국인 근로자들의 임금, 권리 그리고 건강에 대한 불만 접수가 있었고, 이를 해결 하기 위해 개정 이민 법령이 마 련되었고, 이제 시행을 하기 위 해 대중들에게 공개하고 여론 조성을 하고 있습니다. 개정된 이민 법령의 핵심은 임시 외국 인 근로자들에게 직종별 임금 을 정확하게 지불하고, 일을 시 작하기 전 근로자의 권리들을 알려 주어야 하며, 직장 내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아플 경우 고 용주가 의료비를 책임질 수 있 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학대 혹은 보복을 통해 임시 외국인 근로자들을 압박하는 일이 없 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임시 외국인을 채용하는 고 용주들이 법률 준수를 잘하 고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는 LMIA 제출, 심사, 그리고 고 용 과정 전체에서 있을 수 있 으며, 앞으로는 고용주가 담당 오피서에게 협조하지 않을 경 우, 개정 법률을 통해 고용주와 임시 외국인 근로자의 동의 없 이, 예를 들면 은행과 급여 관 리 회사에 직접 필요 자료를 요 구할 수도 있게 됩니다. LMIA 를 처음 신청하거나 지난 6년 동안 단 한 번도 신청하지 않 았던 고용주들은 학대를 할 수 있는 직장인지 추가적으로 심 사됩니다. 모든 LMIA를 신청 하는 고용주들은 임금과 고용 분쟁과 같은 별도로 지정된 항 목에 대해서 심사를 개별적으 로 받을 것입니다. 위에 언급된 내용들은 현재 LMIA 신청서 폼에서도 볼 수 있는 내용이나, 앞으로 변경될 새로운 LMIA 신청 폼에서는 현재보다 더 상 세하게 이들 항목에 대해서 진 술하고, 고용주의 답변을 통해, 개정 법령 준수 의지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정 법령은 법 조항을 준수 하지 않았을 경우 위반의 경중 에 따라 세 개의 위반(Type A, B & C)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워크퍼밋 신청 전 혹은 일 시 작 전 상호 싸인 된 고용 계약 서의 복사본을 임시 외국인 근 로자에게 주지 않았을 경우 타
입A 위반 (Type A violation), 일 시작하는 첫날 근로자 권리 에 대한 설명하지 않고 고용 기 간 내에 최신 근로자 권리에 대 한 업데이트를 항시 직장에 게 시하지 않았을 경우 타입B 위 반 (Type B violation), 그리 고 잡매치 수수료와 LMIA 관련 비용을 외국인 근로자에 게 청구할 경우는 타입C위반 (Type C violation)으로 분류 됩니다. LMIA는 고용주가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기 위한 신청 서이기 때문에. 개정 법령이 실시되면, 외국인을 채용하거 나 채용하려는 고용주들은 개 정 항목들에 대해서 숙지해야, LMIA 인터뷰에서 당황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변화된 이 민법에 대한 숙지는 외국인을 채용하는 고용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이므로, 책임 을 수반하는 고용주로서 신뢰 를 받게 될 것입니다. 현재 개정 법령은 공개가 되 어 있으며, 관심 있는 분들은 인터넷에서 관련 내용을 미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개 정 법령은 칼럼 서두에서 언급 한 것처럼, 임시 외국인 근로 자들이 캐나다로 오는 것을 힘 들게 하자는 것이 아니라, 임 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정해 진 임금을 제대로 주고, 안전한 근로 환경을 만들어 주며, 불 행하게 직장 내에서 사고로 다 치거나 아프게 되었을 때 즉시 의료 혜택을 받게 해 주고, 근 로자의 권리를 공유하면서 캐 나다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이들을 보호해주자는데 있습니 다. 따라서, 앞으로 개정 법령 이 공포되면, 임시 외국인 근 로자와 그들을 채용하는 고용 주들은 관심 있게 법 조항을 검토하면서 고용주와 근로자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근로 환 경을 강화해 나갔으면 합니다.
박혜영 빅토리아 이민&유학 대표 캐나다 공인 이민 컨설턴트 캐나다 유학 전문 컨설턴트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전면광고 A7
A8 전면광고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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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4일 금요일
종합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A15
“수 십 억 연봉보다 소금장수가 좋아요 “ 수 십 억의 연봉을 받던 증권맨이 밴쿠 버와서 소금을 팔고 있다고 합니다. 굉 장히 특이한 이력의 최성훈씨가 밴쿠버 소금장수가 된 사연을 물어보았습니다. Q: 밴쿠버에 오시게 된 이유는 무엇 인가요? A: 5년전 10년간의 회사생활을 정리 하고 가족과 함께 밴쿠버로 오게 되었 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아이 들 교육과 살기좋은 환경을 고려해서 오게되었습니다. Q: 한국에서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A: 증권회사에서 일했습니다. 파생 상품을 매매하는 일을 했습니다. 선물 과 옵션등을 트레이딩해서 이익을 내 야하는 일입니다. Q: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 이라고 알고있는데 성과도 상당했다고 들었습니다. 업계에서는 꽤 유명하셨다 고 들었는데 어느정도 였나요. A: 매일매일 숫자로 성적표가 나오 는 일이라 스트레스는 상당하지만 잘 된다면 그만한 보상이 따르는 직업입 니다. 저도 한참때는 평범한 샐러리맨 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연봉을 받았 습니다. Q: 굉장히 치열한 프로들의 세계네 요. 그런데 어쩌다가 죽염을 파는 일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증권회사에 서 트레이딩하는 일과 죽염파는일은 전 혀 연관성이 없어보이는데요. A: 네 맞습니다. 아무런 연관성이 없 죠. 저도 밴쿠버에서 소금팔고 있을줄 몰랐습니다. 사실 인산가 죽염은 몇년전 한국에 서 가족중에 좀 많이 아픈분이 있어서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죽염을 알게되었고 직접 먹어보았는데 죽염의 매력에 푹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밴쿠버에 가져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Q: 그럼 팔고자 가져온게 아니고 본
인이 먹기 위해 가져오셨다는 말인가요. A; 네 처음에서 이 좋은 소금을 저 와 가족들이 지속적으로 먹고 밴쿠버 에서 알게된 친구들에게도 주고 싶다 는 생각에 가져왔는데 그러다보니 점점 많은 사람들이 죽염이 필요하다는 생 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사실 죽염은 그냥 소금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소금이고 만병을 치료하는 소금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는 이미 수십년간 입증이 되었죠. 그래서 이 좋은 소금을 내가 직접 캐 나다에 소개하고 판매하는 사람이 되 고 싶었습니다. Q: 죽염 회사도 많은것으로 알고있는 데 왜 인산가 죽염을 가져오신건가요. A: 죽염의 종가입니다. 원조이고 한 국에서 가장 큰 죽염 회사죠. 코스닥에 서 상장되어 있는 믿을수 있는 회사입
니다. 무엇보다도 창업주이신 인산 김 일훈 선생님의 철학과 의술에 매료되 었습니다. 평생을 가난한 병자들을 위 해 죽염을 만들어 각종 난치병들을 치 료해오셨던 분입니다. Q: 죽염은 어떤 방식으로 만드는 소 금이고 무엇이 특별하다는 것인가요. A: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게 랑드 천일염보다 각종 미네랄이 더 풍 부한 우리나라 서해안의 천일염을 대 나무에 넣어서 1600도 이상의 고온으 로 구워내면 불순물은 사라지고 미네 랄성분은 더 강화되어 강한 알칼리성 을 지닌 소금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러 한 굽는 절차를 몇번 반복하는가에 따 라 죽염의 질이 달라집니다. 가장 최상 급의 죽염이 9번 구워낸 것입니다. 인 산 선생님이 발명하신 방법이죠. 이 렇게 9번 구워내는 과정이 한달가까이
걸립니다. 이렇게 엄청난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기에 가격이 비쌉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귀한 내몸을 살리는 소 금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Q: 소금은 너무 많이 먹으면 해로 운것 아닌가요. 죽염은 많이 먹어도 괜 찮나요? A; 사람들이 소금에 대한 오해가 많 죠. 저도 매우 싱겁게 먹는걸 좋아하던 사람이였는데 그것이 잘못된 상식이라 는걸 알았습니다. 우리가 병원 입원하 면 제일 먼저 하는것이 9%의 소금물 인 링거액을 꽂는것입니다. 그만큼 소 금은 우리몸에 필수죠. 소금이 나쁜것 이 아니라 나쁜 소금이 있는것입니다. 특히 정제염은 소금이 아니라 나트륨 으로만 되어있는 화학물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죽염은 고온에 굽는 과정에서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오염된 바닷물에서 오는 미세플라스틱을 비롯해 각종 불 순물들이 제거 되어 미네랄 덩어리로 변해서 많이 먹어도 몸에 해롭지가 않 습니다. 오히려 많이 먹어서 지병을 고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죽염하면 죽염치약이 먼저 떠오 릅니다. 구강쪽 말고 다른곳에도 좋은 가요? A: 네 맞아요. 죽염은 구강쪽 질환 이나 소화기 계통에 좋습니다. 우리 어 렸을때 체하면 할머니가 소금물을 먹 이시던 기억이 있는데 그만큼 죽염은 위나 장이 안좋은 분들에게도 특효약 입니다. 죽염은 강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 성화 된 몸을 바로 잡아줍니다. 피를 맑게 하는 작용을 함으로서 각종 혈관 에서 오는 병들을 낫게 해줍니다. 제가 하도 죽염 죽염 하고 다니니까 친구들이 저를 약장수 취급하며 놀리 는데 그래도 죽염이 좋은걸 알리는게 즐겁습니다. Q: 네 정말 약장수 같으시네요.그만 큼 죽염에 빠져 계시다는것이겠죠. 앞 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A: 우리나라에서는 수십년간 죽염 의 효능이 입증이 되었기에 많이 알려 져있지만 글로벌시장에서는 아직 생소 한 식품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밴쿠버 는 전세계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살고 있는곳입니다. 특히 구매력이 있는 아 시아인들과 건강에 관심많은 시니어 백 인들도 많습니다. 죽염의 우수성을 여 러 나라 사람들에게 알리기 좋은 환경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점차적으 로 현지인들 시장에 파고들 생각입니 다. 최고의 K FOOD로 죽염을 마케 팅 할것입니다. 10년을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일했듯이 세계 최고의 소금 인 인산가 죽염으로 캐나다에서 승부 를 한번 보겠습니다.
A16 종합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5감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 지혜의 두뇌가 5감으로 들어오는 정보를 그 대로 받아들이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원인을 묻 는 질문을 함으로서 인과를 따라가는 사고력이 라는 뜻인 것 같은데 앞서 관찰, 서술 그리고 질 문을 바탕으로 새로운 현상의 발견, 새로운 도 구의 발명 또는 새로운 개념의 창조와 크게 다 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모든 정보 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환청이나 다른 사 람들은 보지 못하는 현상을 보는 경우도 해당이 된다고 볼 수 있나요? - 일단 창조적 사고력을 기르는 공부와 지혜의 두뇌가 다르지 않아 보이는 것은 이해해요. 그리 고 실제로 창조적 사고력을 발휘하는 두뇌를 발 달하지 못하면 지혜의 두뇌를 사용하기는 더 어 려우니까요. 하지만 둘 사이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어요. 이 부분은 후에 기회가 닿으면 이야기를 하고 환청을 듣는 현상 등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 갈게요. 혹시 영화 ‘뷰티플 마인드’라는 것 보신 적 있으세요? 2001년 나온 걸로 기억하는데요. ◆ 아니요. 본 적 없어요. 어떤 영화죠? - 노벨상을 받은 한 수학자의 삶을 다룬 영화 인데 여기서 주인공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 지 않는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정신병원에도 갇히고 약도 먹기도 하고요. ◆ 조현병으로 알려진 병을 가지고 있었나보 네요. - 예. 그래서 실존하지 않은 사람들과 암호해 독도 하면서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살았었죠. 하 지만 정신병원에 갇히고 약을 먹으면서 그러한 증세가 없어지게 되거든요. ◆ 그렇군요. 그래서 의약의 힘을 빌려 조현병 을 치료하면서부터 천재적 수학 능력을 발휘해 노벨상을 받았나요? - 아니요. 반대에요. 약을 먹으면서부터 그의 수학적 능력은 떨어지고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죠. 그래서 이 사람이 약을 그 만 먹어요. ◆ 약을 그만 먹으면 다시 보이지 않던 사람 들이 나타나는 것 아닌가요?
- 맞아요. 그래서 다시 그 사회에 빠져드는데 이 사람이 정신을 차리는 계기가 있었어요. ◆ 어떤 계기였나요? - 자세한 내용은 영화로 보면 될 테니까 생략 하고, 이 사람이 보는 사람들 중에 어린 아이 하 나가 있는데 수년이 지나도 나이가 들지 않는다 는 것을 깨닫죠. ◆ 수년이 지났는데도 자라지 않았다는 뜻인 가요? - 예. 자라지 않았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네 요. 이렇게 아이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실제로 자신이 만나고 이야기하는 사 람들 중에 실존하지 않고 자신의 두뇌에서 만들 어낸 사람들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아요. ◆ 그래서 어떻게 했나요? - 그 다음부터는 자신에게만 보이는 사람들 을 스스로 무시하고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 노력 하죠. 그러면서 다시 수학에 전념할 수 있게 되 었고요. ◆ 그러니까 자신에게만 보이는 사람들과의 관 계를 스스로 끊어내고 현실에 초점을 맞췄다는 말이군요. 약을 먹지는 않았고요? - 예. 영화상에서는 약을 다시 먹는다는 부분 은 없었고 또 실존하지 않는 사람들을 무시한 다는 말이 약을 먹지 않았다는 것을 이야기한 다고 봐야겠죠. ◆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요? - 후에 노벨상을 받게 된 것을 알리려 낮선 사 람이 찾아왔을 때 이 주인공은 자신의 학생하 나를 붙들고 ‘너도 이 사람이 보이니?’라고 묻고 학생이 보인다고 하니까 그제야 그 사람과 따로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이 노벨상을 받게 된 것을 알게 되거든요. ◆ 혹시라도 자신이 보는 사람이 또 다른 가상 의 인물일까 봐 그랬나보군요. - 맞아요. 그런데 지금까지의 이야기에서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인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찾 으실 수 있나요? ◆ 글쎄요? 이 사람에게 가상의 인물도 실제 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니까 실존하는 인물들
로 생각해야하는 것 아닐까요? - 아니요. 물론 당사자에게는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들이니까 받아들였고 또 사회적 관계도 형 성이 됐잖아요. 하지만 그 속에 빠져 있으면 현 실로 돌아올 수는 없었겠죠? ◆ 그렇죠. 그러면 여기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 인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나요? - 바로 ‘자라지 않은 아이’죠. ◆ 그것이 어떻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인가요? - 태어나면 나이가 들고 나이가 들면 죽는다 는 것은 자연현상이에요. 그런데 하나도 변하지 않은 아이가 있다면 이 아이를 현실에서 존재하 는 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그러니까 주어진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인 다는 것은 자연의 법칙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 이고 해석하는 것도 포함한다고 봐야한다는 것 인가요? - 예. 만일 영화의 주인공이 ‘피터 팬’의 아이 들처럼 늙지 않고 영원이 어린아이로 남는다는 소설의 이야기가 현실에서도 가능하다고 받아들 였다면 과연 자신이 보는 사람들 중에 실존하 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 을까요? ◆ 물론 아니겠죠. - 자연현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힘 이 이 수학자로 하여금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구 분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고 볼 수 있겠죠? ◆ 그렇군요. 그래야 내가 보고 듣는 것이 실 제로 자연의 법칙에 부합하는지를 알 수 있고 그래야 허상에서 벗어날 수 있겠네요. 그런데 다 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어떻게 특정 인에게는 현실처럼 보이는 것일까요? 어떻게 이 런 현상이 가능한 거죠?
매미 허물 같은
이영춘 캐나다 한국문협 고문
매일 그 자리에 누워 있는 매미 땅 속 깊이 잠들어 있는 매미, 내게 말을 걸어오는 것은 눈 흐린 형광등과 고성을 지르는 TV속 정치인들 의 정쟁과 볼모로 누워 있는 국민이라는 풀잎 같은 이름들과 무심하게 돌아가는 둔탁한 분침과 초침의 숨소리와 바가지 없는 바가지를 긁어대는 내외內外라는 이 름들과 코로나 19라는 괴상한 짐승과 우후죽순 밀려나는 실업자 청년들과 골목마다 숨 멈춘 창문틀의 돌쩌귀와 아- 아- 꽉 막힌 세상, 꽉 막힌 땅 속 매미 껍질들,
민동필 박사 Washington State University
나의 껍질은 어느 나무에 붙어서 울어야 하나?
생화학/생물물리학 박사학위 콜럼비아 대학 선임연구원 http://www.PonderEd.ca
날개 잃은 겨울 매미 어디로 날아가야 하나?
종합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A17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목조 미륵보살 반가사유상 되는 때에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 중생을 구제한 다는 미래의 부처이며, 반가 사유상은 연화대 위 에 걸터앉아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에 포 개 얹고 가볍게 숙인 얼굴을 오른손으로 괸 채 명상하는 형태의 불상을 말한다. 고류사의 목조 미륵보살 반가 사유상은 7세기 아스카(비조) 시 대의 유물로 1952년 11월 2일 일본의 국보로 지 정되었다. 미륵보살 반가상, 혹은 보관미륵으로 도 불린다. 이 불상은 국립중앙박물관(한국)에 소장된 국 보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매우 비슷 한 형상을 하고 있어, 고대 한·일간의 불교 교류 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주목받았다. 국보 83
아스카는 쇼토쿠 태자(성덕태자, 6세기 말~622) 가 다스리던 때의 수도였던 곳이다. 아스카는 능 선이 나지막하고 부드러운 언덕으로 둘러싸여 있 어 우리나라의 서남부 지방, 곧 백제 땅을 연상 시키는 곳이다. 아스카에는 당시 불교의 중심 사 원이었던 아스카사라는 절이 있다. 이 절은 불교 공인에 앞장 선 소가씨 가문의 사찰로, 7세기 초 에 백제에서 건너온 기술자들의 기술로 지어졌다. 소가씨는 백제 계통의 호족인데, 백제에서 전 해 준 불교를 받아들여 보수파 호족 세력을 물리 치고, 불교를 공인하였다. 6세기 말에 정권을 장 악한 대신 소가노우마꼬는 생질녀를 여제 스이코 천황으로 세우고, 천황의 조카이며 소가씨의 외 손이자 사위인 쇼토쿠 태자(574~622)를 섭정으 로 삼아 정무를 맡게 했다. 태자는 선진 문화를 열심히 받아들여 왕권을 강화하고, 관제와 법령 을 정하고, 천황의 칭호를 사용하였으며, 역사책 을 편찬하고, 백제 승려가 전한 역(달력)을 채택 하여 정식으로 사용하였다. 이러한 발전으로 일 본은 쇼토쿠 태자 시기에 비로소 율령 국가 체 제를 이루었다.
또한 불교를 독실하게 믿고, 스스로 불경 주석 서를 짓기도 했던 쇼토쿠 태자는 전국에 많은 사 찰을 세우게 했다. 그 대표적인 사찰이 호류사인 데, 이 절 역시 백제 기술자들을 초청해 거대한 규모로 건립한 것이다. 호류사는 현존 최고의 목 조 건축인 아스카 시대의 금당을 비롯해 7, 8세기 의 목조 건축이 11동이나 남아 있는 옛 건축의 보 고이다. 이 절에서는 담징이 그린 관음상이나 백 제관음이라 불리는 우아한 보살상, 우리나라 목 조 탑 형태를 전해 주는 오층탑과 팔각 원당식 건 물인 몽전 등 우리 고대 문화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많은 예술품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일본은 지식과 기술의 여러 면에서 백 제 문화를 받아들여 고대 국가로 발전하고, 문화 를 꽃피었다. 그 유산으로 남아 있는 불상과 공예 품 가운데 고류사 미륵상과 같은 훌륭한 것들은 대부분 백제계 예술가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목조 미륵보살 반가 사유상은 일본 교토의 고 류사(광륭사) 영보전에 안치되어 있는 목조 불상 이다. 미륵보살의 반가 사유상을 표현하였다. 미 륵은 석가모니의 입멸(입적) 후 56억 7천만년이
호 반가 사유상이 금동으로 제작된 것에 비하여, 고류사의 반가 사유상은 나무로 제작하였다는 차 이가 있다. 머리에는 세 개의 반원이 이어진 삼산 관을 하고 있으며, 상반신은 나체로 처리하고, 풍 성한 치마 자락의 주름 표현이나 좌대의 양 옆으 로 드리운 허리띠 장식 등이 닮아 있다. 원래는 표 면에 옻칠이 되어 있어 금빛으로 빛나는 모습이었 다고 전하지만, 현재는 거의 남아있지 않다. 또한 20세기 초반에 표면을 다듬고, 일부 수리를 거치 면서 원형과 약간의 차이가 생겼다고 한다. 불상 의 높이는 약 123.5cm이다. 《일본서기》에는 603년 신라계 인물이 고류사 를 세웠으며, 623년에 신라에서 전해 온 불상을 고류사에 안치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이 기록 에서 말하는 불상이 바로 오늘날 고류사에 전해 지는 목조 미륵보살 반가 사유상을 가리키는 것 이라는 주장이 널리 받아들여진다. 특히, 일본의 다른 목조 불상과 달리 이 불상의 재료가 한반도 에서 나는 적송으로 밝혀지면서 불상이 한반도에 서 전해졌다는 주장이 더욱 힘을 얻게 되었다. 일 본의 초기 불상들이 모두 노송나무를 사용한 것 에 비하여 이 불상은 적송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산출되는 목재이다. 또 일본 의 초기 불상들이 몸의 각 부분을 여러 개의 나 무로 따로따로 만들어 조립한데 반해 이 상은 한 토막의 나무 전체를 조각해 내었다는 점에서 다 른 특색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일본서기》의 기록과 관련하여 신 라에서 제작되어 전해졌다고 이해되고 있지만, 일 각에서는 백제 혹은 일본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한다. 한편, 고류사에는 잘 알 려진 것과는 다른, 비교적 작은 크기(66.4cm)의 목조 미륵보살 반가 사유상이 1구 더 전한다. 울 고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우는 미륵’이라 고 부르기도 한다.
나뭇결을 살린 단아한 얼굴의 부드러운 웃음과 긴 손가락 으로 턱을 가볍게 받치고 생각하는 자세의 이 보살상은 더 할 수 없이 아름다운 작품이다. 또, 백제에서 불교를 받아 들여 일본 고대 문화를 발전시킨 아스카 시대(538~710)의 것으로, 백제 불상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전해 주고 있다.
심창섭 중앙대학교 사학과 졸업 1982 - 2015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 2015년 잠실 여고 정년 퇴임
A18 종합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아메니다에서의 이자형 옹 111번째 생신 축하!! 111세로 캐나다 최고령자인 이자형 옹 규칙적인 식사, 생활습관, 긍정적인 정신 캐나다 최고령자이신 이자형 옹의 111번째 생일 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가 거주지인 아메니다 시 니어 하우스에서 열렸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하여 가족과 친지들의 왕래가 많이 갖지 못했었는데, 어느 정도 규제 가 완화되면서 111번째 생신 잔치를 함께 축하 할 수 있었다. 이 옹은 긍정적인 정신과 신앙심 그리고 규칙 적인 식사와 생활 습관들로 오늘날에 있기까지 건강을 유지하게 된 비결이라고 보고 있다. 아 메니다 측은 이 옹의 장수 삶이 아메니다의 모
든 입주 노인들과 직원 모두에게 본보기가 되 고 있으며, 삶을 건강하고 여유롭게 즐겨야 하 는 이유와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보여주고 있다 고 밝혔다. 이 옹의 생신 축하를 위해 총영사관에서 축하 화환을 보냈으며, 연아 마틴 상원의원의 축하 메 시지 전달도 있었다. 이 외에도 아메니다 시니어 하우스의 피터 정 CEO , 6.25참전유공자회 이 우석 회장, 서울 특별시의회 장민우 홍보대사 등 외부 축하객도 자리를 함께 하고 축사를 했다. 이 옹의 가족들은 축하객들에게 감사 인사말 을 전했으며 이어 아메니다 직원 및 거주자들의 축하 공연들이 이여지면서 이 옹의 111번째 생신 을 즐겁게 마무리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캐나다 최고령자인 이자형 옹의 111번째 생일 잔치가 아메니다에서 거행됐다.(사진=밴쿠버 중앙일보)
BC주 한인 최고령자 111세 이자형 할아버지의 6가지 장수 비결 캐나다 전역 통틀어 한인 최고령자이신 이자형 할 아버지께서 올해 10월 111세가 되었다. 청력이 많이 약해지셔서 활발한 대화에는 제한 이 있었지만, 할아버지는 생기가 넘치셨고 눈이 마 주칠 때마다 온화한 미소를 띠워주셨다. 이자형 할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이 분처럼 나이 들을 수 있다면 참 행복하겠다였다. 벌써 써리 아메니다에 사신 지 12년이 되셨다는 이자형 할아버지, 써리 아메니다 이곳의 어떤 점 이 그렇게 특별하기에 할아버지의 장수 인생에 기 여했는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이 글을 통해 할아 버지께서 알려주신 여섯 가지 장수 비결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입에 잘 맞는 음식
써리 아메니다에서는 아침을 제외한 매 식사를 한식과 양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 사신 지 40년이 넘었지만, 한식 식사는 이자형 할 아버지로 하여금 고향을 느끼게 하는 통로이다. 항 상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드실 수 있는 만큼만 받 고, 주어진 음식을 감사하게 먹는 것이 할아버지의 첫번째 장수 비결이다. 2. 운동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자형 할아버지의 일과는 아메니다 지하에 위 치한 운동실에서 실내 사이클을 30분 타는것으 로 시작된다. 100세가 넘으셨을 때에도 날씨가 좋 은 날에는 실버타운 주변 산책길에서 걷고 계시 는 할아버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할아버 지에게 매일 아침 운동은 지금까지 지켜오신 생활
철칙이다. 3. 또 하나의 가족 아내분과 함께 아메니다에 들어오셨었지만, 이자 형 할아버지가 혼자가 되신 지는 벌써 7년이 넘었 다. 가족분들도 멀리 계시기에 적적해하실까봐 주 변에서 걱정이 많았지만, 할아버지께는 이미 또 하 나의 가족이 아메니다에 있었다. 마음이 맞는 실 버타운 친구분들과 함께 있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 른다고 하셨다. 4. 활동참여의 즐거움 써리 아메니다에서 이자형 할아버지는 탁월한 탁구실력으로 유명하다. 실버타운 여가활동 시간 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여하다보니 실력이 많이 늘 으셨다고 한다. 최근에는 활동 참여횟수가 많이 줄 었지만, 2-3년 전만 해도 탁구 뿐만 아니라 빙고, 에어로빅 그리고 요가까지 시간이 되는 한 최대한 많은 활동에 참여하셨다. 5. 신앙생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그리고 일요일에는 Jonathan 목사님과 함께 써리 아메니다 다이닝룸에 서 예배가 진행된다. 평소 신실한 기독교인인 이자 형 할아버지는 아메니다에 들어온 이후 특별한 경 우를 제외하고는 빠짐 없이 일요 예배에 참석하 고 있다. 7년 전 할머니를 먼저 떠나보내셨을 때에
는 필라델피아 한인 교회의 도움으로 기독교식 장 례를 치를 수 있었다. 이자형 할아버지께 아메니 다에서의 예배 시간은 쉼터 안의 또 하나의 마음 의 쉼터이다. 6. 사랑이 넘치는 아메니다 직원들 아메니다의 직원 대다수는 영어와 한국어를 모 두 구사한다. 그러다보니 할아버지께 직원분들은 마치 친자식, 친손자 같고, 아메니다 직원들 역시 이자형 할아버지를 친할아버지처럼 사랑으로 대한 다. 그들의 대화 몇 마디만 들어보아도 그 관계가 얼마나 끈끈하고 깊은 지 알 수 있었다. 인터뷰를 마무리 하기 전, 할아버지께 다시 한 번 장수 비결을 여쭤보았다. 그러자 할아버지께서 는 웃으시면서 그저 편안한 곳에서 감사하고 즐거 운 마음으로 생활하는게 전부라고 하셨다. 실버타운에 관하여 궁금하신 분들은 아메니다로 문의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10월에는 캘거리에도 아메니다 실버타운 이 오픈합니다. ◎입주 관련 상담 문의: Surrey - Tel: 604-597-9333또는 604-773-4314, E-mail: info@amenidaseniorliving.ca Calgary - Tel: 587-442-2727 또는 403-2872700, E-mail: calgary@amenidaseniorliving.ca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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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4일 금요일
문화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456억에 목숨 건 ‘오징어 게임’ 22개국서 1위 “‘오징어 게임’ 봤어?” 추석 연휴의 승자는 단연 ‘오징어 게 임’이었다. 마땅한 화제작이 없었던 극 장가나 지난해의 ‘나훈아 신드롬’ 같은 대박을 내지 못한 TV 예능의 빈자리를 ‘오징어 게임’이 차지했다. 페이스북이 나 카카오톡 단톡방에서는 ‘오징어 게 임’의 시청 후기가 줄을 이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 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 고 도전하는 이야기. 변변한 직장도 없 고 간혹 생기는 돈은 경마로 날려버리 는 성기훈(이정재),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수재에 여의도 투자회사에 다니 며 성공한 줄 알았지만 잘못된 투자로 빚더미에 앉은 조상우(박해수)를 비롯 해 탈북 브로커에게 돈을 사기당한 강 새벽(정호연), 조직 보스의 돈을 도박 으로 날려 먹은 장덕수(허성태) 등 다 양한 인생 군상을 통해 극한에 처한 인 간의 내면을 응시한 작품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낯익은 여 러 추억의 게임이 탈락은 곧 죽음인 치 열한 생존 게임의 방식으로 등장한다. 17일 공개 이후 한국은 물론 해외에 서도 반응이 터졌다. 원제를 그대로 영 어로 옮긴 ‘스퀴드 게임(Squid Game)’ 이라는 제목으로 유통된 ‘오징어 게임’ 은 넷플릭스 미국의 톱 10 콘텐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드라마로는 처음 이다. 기존 최고 성적을 낸 ‘스위트홈’(3 위)을 넘어선 인기다. ‘오징어 게임’은 현재 83개 국가에서 방영 중인데, OTT 콘텐트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 집계에 따르 면 21일 현재 미국 외에도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자메이카, 쿠웨이트 등 22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일본, 러 시아, 호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는 2위에 올랐다. 21일 현재 전 세계 넷플릭스 시리즈 인기 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작품의 만족도를 신선도로 평가하는
Kamloops Photograph by KTW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박해수, 이정재, 정호연(왼쪽 사진·왼쪽부터). 이 드라마는 456억원의 상금을 놓고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을 그렸다.
[사진 넷플릭스]
미국 로튼토마토닷컴에서도 최고 점수 인 신선도 100%를 받는 등 좋은 평가 가 이어지고 있다. 유명 인사들의 인증샷도 이어지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배 우 이병헌 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게시글을 올린 데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 속 선수 제시 린가드도 ‘오징어 게임’ 을 시청 중인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 렸다. 기행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허경 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는 ‘오징어 게 임’을 패러디해 대선 공약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이 드라마 포스터를 활용해 ‘게임의 룰은 간단합니다. 허경영 득표 율 50% 이상 당선 시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억원+매월 150만원 지급’이 라고 적었다. ‘오징어 게임’은 독특한 설정 외에도 현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가 인기 의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사람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지만 게임 관리자들은 ‘평등’을 강조한다. “
바깥세상에서 불평등과 차별에 시달려 온 사람들이기에, 평등하게 싸워서 이 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것”이 란 주장이다. 그러나 이들을 지켜보고 통제하는 분홍 옷의 ‘가면인들’ 사이에 도 명확한 계급이 존재하고, 그 위에는 게임을 설계한 자들이 별도의 위계로 존재했다. 이들의 ‘평등’은 ‘고착된 계층 안에서의 평등’일 뿐이다. ‘오징어 게임’ 은 ‘을들의 싸움’에 불과했다. 하지만 극 중 “우리끼리 이러면 안 되는 거잖 아!”라는 기훈의 절규는 절박한 ‘을’들 에겐 들리지 않는다. 다만 이런 폭발적인 반응과는 별도 로 시청자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엇갈 린다. “목숨 건 생존 경쟁의 현실과 다 를 게 없다”며 공감하는 반응 한편으 로는 “지루하고 억지스럽다”는 반응도 있다. 또 황동혁 감독이 “2009년에 쓴 대본이고, ‘신이 말하는 대로’는 2011 년 공개된 작품이라 뭘 보고 베꼈다 는 말은 맞지 않는다”고 제작발표회에 서 이미 밝혔지만, 여전히 일본 영화 ‘ 신이 말하는 대로’와 유사하다는 지적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이 나온다. 일본의 유명 만화 ‘도박묵시록 카이 지’와의 유사성을 지적하는 반응도 있 다. 1996년부터 연재 중인 ‘도박묵시록 카이지’는 미래에 대한 희망없이 살아 가는 주인공 카이지가 사기로 지게 된 막대한 빚을 해결하기 위해 거액을 주 는 게임에 참여하는 내용이다. 주인공 의 처지에 대한 설정부터 배를 타고 고 립된 공간에서 게임이 벌어진다는 점, 거액을 주지만 게임에 패배할 경우 참 혹한 대가를 치른다는 점 등이 유사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오징어 게임’에 대해 정덕현 대중문 화평론가는 “빚이 주요 동기로 나오 지만 탈북자의 고충, 폭력 피해자 등 여러 사연을 담았다”며 “‘누군가를 제 거해야 내가 살아남는’ 서바이벌 게임 을 토대로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약자를 굴려서 자본화하는 구조에 대 한 비판적 은유를 날카롭게 드러냈다” 고 평했다. 유성운·김정연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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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4일 금요일종합
“장터 할매 자부심 담긴 능이, 며칠을 먹어도 안 질려”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초가을 저 녁. 쨍했던 햇볕이 사라지자 남편이 마당 에 장작불을 지핀다. 활활 타오르던 불이 벌건 숯만 남긴 채 기세를 죽이자 남편 이 외친다. “계화씨, 생선 올려도 되겠네.” 평상에서 능이버섯을 다듬던 아내가 부 엌에서 생선과 석쇠를 꺼내 뛰어온다. “ 경균씨, 우리 두 마리는 석쇠에 굽고, 세 마리는 가마솥 뚜껑에 기름 두르고 지질 까?” 그러자 남편은 묵묵히 가마솥 뚜껑 을 찾는다. 어느새 어둠이 조용히 내려앉 은 마당에선 타닥타닥 불씨 터지는 소리, 도란도란 부부의 이야기 소리, 향긋한 장 작 냄새가 퍼진다. 군침 도는 이 소박한 저녁 풍경의 주인 공은 도예가 신경균(58)씨와 아내 임계화 (58)씨.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건너가 일 본의 국보가 된 이도다완(井戶茶碗·‘고려
다완’이라고도 부른다)을 재현해 명성을 떨친 장여(長如) 신정희(1930~2007) 선생 의 3남인 신씨는 중2 때부터 물레를 돌렸 다. 부산산업대(현 경성대)에서 도자기를 공부하며 석사까지 마친 그는 1991년 부 산 기장에 장안요(長安窯)를 짓고 소나무 장작으로 불을 지피는 전통 흙가마 방식 으로 도자기를 빚고 있다. 2005년 부산에 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회의장에 한국 도자를 대 표하는 작가로 초대됐고, 2014년에는 동 양인 최초로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도 자기 전시를 열었다. 2018년 평창겨울올 림픽 때는 독일 대통령에게 그의 달항아 리가 선물로 전달됐다. 그의 도자기를 아 끼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신경균 의 도예에는 한국 특유의 선(線)의 예술 이 흐른다”며 “무엇보다 달항아리의 허리
도자기 굽는 신경균씨(왼쪽)와 동갑내기 아내 임계화씨가 준비한 가을 제철 요리가 장작불 위 가마솥 뚜껑에서, 화로 위 석쇠에서 맛있게 익고 있다.
박종근 기자
를 잘라 두 동강 낸 것 같은 그의 백자 사발을 보라. 조선조 백자의 특성을 그대 로 살린 약간 이운 그 윤곽선과 몸체의 실루엣은 선의 예술이 보여주는 극한”이 라고 평했다. 그런 그가 최근 『참꽃이 피면 바지 락을 먹고』(브.레드)라는 수필집을 냈다. 365일 자연의 흐름에 맞춰 살며 그릇 굽 고, 절기 맞춰 계절 음식을 챙겨먹는 이 야기다. “수수한 집밥일 뿐이지만 제철에 나는 것은 풍성해 이웃과 지인들이 오가 며 함께 먹기 좋죠.” 기자가 기장으로 내려간 날, 부부는 5 일장이 열린 남창시장에서 능이버섯과 눈볼대 생선을 사왔다. 장터에서 있었던 이야기 한 토막만 들었는데도 활기차고 정겨운 시골장이 눈앞에 펼쳐졌다. 내용 은 이렇다. 장터 할머니들에게 공정 무게 나 가격은 없다. 조그만 접시 3개에 능이 버섯을 소복이 담아 파는데, 양은 조금 씩 달라 보이는데도 가격은 같다. “할매, 이거 무게가 1kg이 안 될 것 같은데?” “1kg, 그런 거 난 모른다. 난 항상 요만 큼씩 담아서 그 가격 받았으니까 안 살라 면 가라.” 소주 친구인 할매와 농담 같은 ‘밀당’ 끝에 사온 능이는 꽃처럼 싱싱하고 촉촉해 보였다. 부부는 탱탱한 눈볼대도 보여줬다. 부
산에선 일본어 ‘아카무츠’라고도 불리는 생선인데 살이 달고 부드러운 게 일품이 다. 고 신정희 선생이 손주들 손잡고 시장 에 나가 자주 사던 생선이다. 20대 청년으 로 장성한 두 아들은 생선 이름 대신 ‘할 아버지 생선’이라 부른다. “아버지와 애들 밥상에 오르는 날엔 말 한마디 없이 조 용했죠.”(웃음) 적당히 열기 품은 숯불에 직접 구운 생선은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가마솥 뒤집어 기름 두르고 지져낸 생선 에선 고소한 향이 난다. 밥상 위에 오른 5개뿐인 생선 눈알은 어느새 사라졌다. 장터 할매 자부심 가득한 능이버섯 맛 도 만만치 않다. 신씨가 “며칠 연달아 먹 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라 극찬하는 식재 료다. 옛날에는 큼지막한 소쿠리 하나에 몇만 원 정도였는데, 요즘은 너무 귀해져 서 송이버섯 가격을 70%까지 따라잡았 단다. 그래도 능이버섯을 안 먹고 지나는 가을은 있을 수 없다. 부부는 가을이면 능이버섯을 100kg쯤 산다. 식구 모두 좋 아하는 데다 장안요에 놀러온 친구·지인 들과 먹고 또 선물하기 위해서다. 칼로 밑동을 잘라내고 먹기 좋게 죽죽 찢어 고기 굽듯 숯불을 피워 석쇠에 구 우니 고기 맛 저리 가라다. “싸리버섯은 닭고기 맛, 표고버섯은 돼지고기 맛이 난 다면, 능이버섯은 쇠고기 맛이 나죠.” 오 늘은 쇠고기와 함께 소금으로만 간을 해 서 살짝 볶아냈다. 접시 가득 담아낸 볶 음을 먹고 있자니 색깔도, 맛도 어느 것 이 고기고 어느 것이 버섯인지 모르겠다. 미끌하고 쫄깃한 덩어리를 씹었을 때 숲 향기 가득 터지면 이게 능이버섯이구나 짐작할 뿐. “특별히 장을 본 건 아니고 그저 집에 있던 것들”이라며 내놓는 반찬들 또한 진 수성찬이다. 뼈가 전혀 씹히지 않는 병어 김치, 이젠 시장에서도 쉽게 살 수 없는 군소 데침과 조림, 그리고 전어회 사이로 젓가락질이 바쁘다. 반주로 벌써 넉 잔이 돌았는데 취기는 택도 없다.
오늘은 아내가 더 분주했지만 사실 신 씨의 요리솜씨는 웬만한 요리사 뺨친다. 어느 해 봄, 법정 스님이 장안요에 들렀을 때 일화가 재밌다. 나물 맛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법정스님 밥상에 올릴 반찬을 누 가 만들 것인가, 함께 온 일행까지 모여 옥신각신 할 때 신씨가 나섰다. “뭐 그냥 하던 대로 하면 되지.” 취나물·참나물·다 래순 등 나물 몇 가지를 절에서 배운 대 로 오신채 넣지 않고 국간장·된장·참기름 으로 단순하게 무쳐 대접했더니 법정 스 님이 “이 집 나물 참 맛있다! 계화 결혼 잘했네” 칭찬하셨단다. 신씨는 이번 책을 쓰면서 “좋은 그릇 이야기보다 좋은 음식 이야기가 더 쉬워 서 그릇 이야기, 음식 이야기를 함께 버무 렸다”고 했다. 음식 만드는 것과 그릇 만 드는 게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기 때문이 다. 도자기 빚을 흙을 발견할 때처럼 시장 에서 좋은 식자재 고르는 과정은 신중하 면서 또 즐겁다. 화탕지옥의 불과 벗해야 하고, 자연이 주는 그대로를 겸허히 받아 들이는 것도 같다. 무엇보다 세월이 흐를 수록 신씨의 손에서 간소하고 담백해지 는 게 똑같다. 쉬는 계절의 가마 사정과 사계절 식재 료 때문에 사진 촬영에만 1년이 걸렸다. 책장을 넘기며 몰랐던 식재료와 조리법에 무릎을 치고, 부부와 가족들의 맛있는 추 억에 가슴이 절로 따뜻해진다. “부산 사람이 좋아하는 생선, 고흥 사 람이 좋아하는 생선이 다르고, 세월 따라 양념과 조리법이 달라져도 누구에게나 어 느 음식을 먹으면 아련히 떠오르는 장면 이 있죠. 입맛을 닮은 건지, 함께 먹던 그 날 그때의 분위기를 기억하는 건지.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는 밥상에선 언제나 좋 은 추억이 가득하죠. 사는 데 그거면 됐 지요.”(웃음) 기장=서정민 기자/ 중앙 컬처&라이프스타일랩 meantr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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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4일 금요일
MZ세대가 400년 된 천연기념물 나무와 노는 법 오랜 시간 충남 부여 여행은 유적지 답사에 맞춰져 있었다.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이 땅의 역사와 유 산이 워낙 찬란해서다. 부여가 데이트나 액티비티에 도 잘 어울리는 도시라는 건 아직 많은 이가 알지 못한다. 열기구와 수륙양용버스 투어는 부여에서만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놀 거리다. 가림성(성흥 산성) 사랑나무는 수많은 MZ세대 연인이 인증샷을 남기고 가는 낭만 사진의 성지다. ‘사랑나무’를 아시나요 오늘의 부여가 MZ세대 사이에서 ‘낭만도시’로 뜬 데는 나무 한 그루의 영향이 크다. 가림성 사랑나 무 이야기다. 가림성은 501년 백제 동성왕 때 성흥 산(260m) 정상에 세워진 산성으로, 김부식의 『삼 국사기』에도 등장하는 장소다. 요즘 세대에게는 인생사진 명소로 더 유명하다. 산성 밑 언덕에 우뚝 선 느티나무 때문이다. 밖으 로 돌출된 거대한 뿌리, 높이 22m에 이르는 늠름한 몸집, 반쪽짜리 하트 모양을 닮은 독특한 수형 덕 분에 인기를 독차지한다. 지난달 천연기념물에도 지 정됐다. 정식 명칭은 ‘가림성 느티나무’. 수령은 대 략 400년을 헤아린다. ‘사랑나무’라는 낭만적인 이 름은 2005년 TV드라마 ‘서동요’ 촬영 후 붙은 애 칭이란다.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낭만 사진 명소로 통하는 부여 성흥산 정상의 가림성 느티나무. 소셜미디어에서 하트 모양으로 편집한 수많은 인증 사진을 찾을 수 있다. 백종현 기자, [인스타그램 캡처 ]
“일부 등산객이나 사진작가만 아는 명소였는데, 2 년 전 ‘호텔 델루나’를 촬영한 뒤 전국구 명물이 됐 다”고 부여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장만월(아이유)이 이 사랑나무에 기대어 쉬는 장면이 여러 차례 등
(위)현재 국내에서 열기구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은 부여가 유일하다. (아래)수륙양용버스는 물길을 따라 고란사·낙화암· 천정대 등 백마강 일대의 관광지를 누빈다. 백종현 기자,
[사진 여하늘날기]
장했단다. 올해에만 8월까지 대략 4만5000명이 다 녀갔다. 인생 사진을 위한 팁 하나. 사랑나무 사진은 일단 같은 자리에서 두 컷이상 찍어야 한다. 두 사진 중 한 사진을 좌우로 반전해 편집하면 하트 모양의 사 진을 만들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사랑나무’를 검 색하면 이렇게 하트 놀이를 즐기는 MZ세대를 어렵 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하늘에서 본 백마강 풍선 위에서 아침 해를 맞는 일. 터키 카파도키 아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니다. 3년 전부터 부여에서 도 열기구를 띄우고 있다. 제주도, 강원도 춘천 등 에도 과거 열기구 상품이 있었지만, 현재는 부여가 유일하다. 왜 하필 부여일까. “높은 산이 없고 평야가 발달 해, 기류 변화가 적고 이착륙이 쉽다”는 게 서정목 ‘ 부여하늘날기’ 대표의 설명이다. 열기구는 일출 직전에 띄운다. 바람이 가장 순해 지는 시간이다. 이 찰나의 순간에 맞춰 하루 딱 20 명(기구 하나에 4명씩)만이 하늘 위에서 일출을 맞 는다. 지표면으로부터 150m 높이, 열기구는 사람이
걷는 빠르기와 비슷한 초속 2m 이내의 속도로 움직 인다. 문자 그대로 하늘 위를 두둥실 떠다니며 백마 강·사비궁·궁남지·부소산성 등을 내려다본다. 약 40 분 비행에 18만원. 이미 10월 말까지 예약이 찼다. 코로나 확산 후 국내에서 이색 체험 거리를 찾는 이 가 늘면서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부여에는 강물 위를 떠가는 시티투어 버스도 있 다. 얼핏 일반 버스 같은데 후미에 프로펠러를 단 수륙양용차다. “버스가 강 위에 떠 있는 난데없는 상황에 119 신 고가 여러 번 접수되기도 했지만, 어느덧 부여의 대 표 놀 거리로 자리 잡았다”고 ‘부여관광’ 강영석 본 부장은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운행을 시작해 8월까 지 약 4만 명을 태웠다. 버스는 백제문화단지를 출발해 10여 분을 달린 뒤, 강물로 뛰어든다. 백마강을 가르며 고란사·낙화 암·백마강교·천정대 등 관광지를 구경한 뒤 육지로 올라온다. 탑승료 어른 2만8000원. 티켓이 있으면 정림사지~궁남지~부소산성 등을 오가는 시티투어 버스에 무료 환승할 수 있다. 부여=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건강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몬트리올 송하연의 요가 스토리 역대급 핵시원한 하체 스트레칭 10분 사람의 얼굴 생김새가 다 다르듯, 사람마다 체형, 체질도 저마다 다양합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찾는게 상당히 중요한데요, 그래서 이번 주는 특히 저녁만 되면 다리가 잘 붓는 체질, 살이 찌 면 하체에 유독 살이 더 잘 붓는 하체비만 체형(하비족)이거나 허리와 골반통증으로 고생이신 분들에게 도 움이 되는 하체 스트레칭 루틴을 소개해드립니다. 자기전 10분만 투자해 하체 스트레칭 유튜브 영상을 따 라 꾸준히 해보세요. 타고난 체형과 체질, 만성 허리통증도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걸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유튜브 검색창에서 ‘요가 읽어주는 여자 hayeon’ 을 검색하신 후, 최근 영상 에서 역대급 시원한 10분 스트레칭 편(https://youtu.be/ZxtRZL62K2I )을 찾아 꼭 따라해 보시고,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알림 설정도 꼭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배울 자세는 Gate+ Thread the Needle Pose 입니다. HOW TO ① 테이블 자세에서 오른발을 옆으로 뻗어 줍니다. ② 두손으로 바닥을 짚고 앞뒤로 움직이면서 허벅 지 안쪽의 자극을 느낍니다. ③ 왼팔을 오른 겨드랑이 밑을 통과해주고 오른 머 리 옆면을 매트에 댑니다. ◆POINT! 이때 목이 불편하다면 영상에서와 같이 팔베개 를 만들어 머리를 받쳐주셔도 좋아요.
두번째 자세는 Pigeon + Thread the Needle Pose 입니다. HOW TO ① 테이블 자세에서 왼발을 왼손 바깥쪽으로 보 낸 Lizard Pose에서 발을 오른쪽으로 보내줍니다. ( 영상 참조) ② 두 골반의 균형을 찾아 엉덩이를 바닥에 내려 놓습니다. ◆POINT! 엉덩이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오늘 알려드린 스트레칭을 매일 하다보면, 하체의 군살 제거는 물론, 골반교정, 자세 교정의 효과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자기전에 하시면 하체 혈액 순환을 도와 숙면에도 도움이 되구요. 해보시고 궁금한 점은 영상 밑 댓글로 남겨주시구요, 유튜 브도 좋지만 1:! 로 개인지도 받듯이 저의 가이 드가 필요하신 분들은 라이브 줌요가 수업도 적 극 추천해드려요.
③ 비둘기 자세에서 오른손을 왼겨드랑이 밑을 통 과해 머리 옆면을 바닥에 내리고 트위스트 해줍니다.
송 하 연/요가티처 (Yogafulness Life) 대표 홈페이지: www.yogafulness.life YouTube: yogasonghayeon Email: connect@yogafulness.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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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근경색 ‘골든타임’ 중요 이송 체계, 스텐트 개선으로 생존율 향상” 인터뷰 박용휘 창원경상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심장 혈관(관상동맥)이 막히는 급성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주범이다. 생명을 유지하는 심장이 멈추 면 뇌를 비롯한 전신의 장기가 망가져 10명 중 3~4 명은 끝내 사망한다. 조기 진단과 빠른 이송, 응급 치료의 삼박자가 고루 갖춰져야 환자의 생존과 삶 의 질을 담보할 수 있다. 창원경상대병원 순환기내 과 박용휘(49) 교수에게 급성 심근경색의 최신 치 료 전략을 들었다. -경남 지역은 심장 질환 사망률이 높다. “경남 지역의 인구 10만 명당 심장 질환으로 인 한 사망률은 35.6명으로 부산(36.1명), 울산(35.9명) 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다(2019년 기준). 심 장과 연결된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협심증) 막혀( 심근경색)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장 질환 은 초기 처치가 중요한데, 경남 지역은 치료 가능 한 대형병원이 드물어 이송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인구 밀집도가 낮아 곳 곳에 큰 병원을 세우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낮은 의료 접근성 외에 또 다른 이유가 있 다면. “심장 질환은 조기 진단이 어렵다. 가슴 통증과 같이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가 전체의 절반 에 불과하다. 소화불량과 체력·식욕 저하 등 비특 이적인 증상으로 집 근처 병·의원을 찾았다가 심장 병이 의심된다며 대형병원으로 이송되는 경우가 더 많다. 젊은 층은 건강을 자신하다가, 고령층은 정보 부족으로 ‘골든타임’을 허비한다.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질환자·흡연자 등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이라면 사소한 증상도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급성 심근경색은 얼마나 위험한가. “급성 심근경색 발병 시 최대한 신속하게 혈관을 뚫어주지 않으면 심인성 쇼크로 악화해 생존율이 30% 이하로 뚝 떨어진다. 설령 생존하더라도 한번 손상된 심장 근육은 회복되지 않아 장기적인 사망 위험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진다. 심장 기능이 떨어 진 심부전 환자의 1년 사망률은 10%가량으로 5년 간 생존할 확률이 50%밖에 되지 않는다. 예방과 조 기 진단·치료를 강조하는 이유다.” -어떻게 치료하나.
“급성 심근경색의 표준 치료는 스텐트 시술이다. 가슴을 여는 대신 허벅지·손목·손등 혈관을 통해 그물망 형태의 스텐트를 삽입하고 이를 막힌 부위 에서 벌려 혈관을 뚫는 치료법이다. 증상 발생 후 2시간 이내에 스텐트 시술을 시행하면 생존율 향 상은 물론 심장 기능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빠른 처치가 가능하고 환자의 신체·경제 적 부담이 적어 우리나라에서는 급성 심근경색 환 자의 90% 이상에서 스텐트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시술 과정이 복잡할 것 같은데. “컴퓨터단층촬영(CT)과 초음파 기기의 발전으 로 보이지 않는 혈관의 내·외부 상태를 면밀히 파 악할 수 있게 됐다. 스텐트의 재질·크기가 다양해 지고 시술 후 혈관이 막히는 것을 예방하는 ‘약물 방출형 스텐트’가 도입되면서 부작용 위험도 크게 줄었다. 시술 방법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과거에 는 허벅지 혈관(대퇴동맥)을 통해 스텐트를 삽입했 지만, 지금은 손목 혈관(요골 동맥)을 통한 스텐트 시술을 우선 고려한다. 상대적으로 혈관 크기가 작 아 출혈 위험이 적고, 시술 후 누워 있지 않아도 돼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심인성 쇼 크 환자에게 ‘에크모’ 등을 활용한 체외 순환과 스 텐트 시술을 병행해 생존율을 끌어올리기도 한다.” -환자 이송 체계도 달라져야 할 것 같다. “우리 병원을 비롯해 지역별로 권역 심뇌혈관센 터가 개소하면서 이송 인력 교육과 치료 장비 확보 등 생존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져 왔 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게 어렵다 보니 생존율을 높이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부터 경남 지역의 1·2차 병원과 환자 정보를 공유하는 ‘통합의료벨트 사업’ 을 진행하고 있다. 환자의 진단 영상을 모바일·PC 로 공유해 센터로 이송되기 전 환자 상태에 맞춰 인력·장비를 미리 세팅하는 통합 의료 시스템을 구 축할 예정이다. 병원 도착 후 시술까지 시간을 단 축할 수 있는 만큼 생존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으로 기대한다. 향후 뇌·호흡기 질환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건강한 가족 건강한 가족 B6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2021년 9월 1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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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나고 단내 나면 당뇨병, 통증 없는 붉은 소변은 방광암 의심도 건강 상태 알려주는 소변
건강검진에서 빠지지 않는 기초 검사 항목이 바로
소변 검사다. 실제로 소변은 요로감염 같은 신장·비뇨기계 질환뿐 아니라 내분비 질 환, 대사성 질환, 전해질 이상 등 다양한 전신 질환을 선별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된 다. 알고 보면 소변은 일상에서도 우리에게 건강 상태를 알린다. 소변의 색·거품·냄 새·양을 통해서다. 소변을 본 뒤 물을 바로 내리지 말고 한 번쯤 확인해 보면 어떨까. 소변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를 알아본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색 갈색·오렌지색은 간 점검해야
건강한 사람의 소변 색깔은 연한 노란색을 띤다. 하지만 갈색을 띤다 면 간 기능 이상, 사구체신염 등을 의심 할 수 있다. 간세포가 손상됐거나 담도 폐색으로 황달이 생기면 담즙의 황갈색 색소인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녹아들면 서 황갈색 소변을 볼 수 있다. 사구체신염 의 경우 콩팥 사구체에 생긴 염증으로 인 해 짙은 갈색을 띠는 소변을 볼 수 있다. 소변이 파랗거나 녹색을 띠면 복용한 약 물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우유색 의 불투명한 소변은 소변에 고름이 섞인 농뇨(膿尿)로 신우신염·방광염 등 감염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오렌지색은 체내 수분이 부족하거나 오렌지색 색소가 든 식품을 먹었을 때 나 타나지만 수분을 충분히 섭취했거나 해 당 색소의 식품을 먹지 않았다면 간·담 즙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붉은색 소변 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 혈뇨로, 콩팥· 전립샘·방광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서 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주명수 교수는 “소변은 콩팥의 사구체에서 요관·방광· 요도를 거쳐 배출되는데, 혈뇨는 콩팥과 요도 사이 어딘가에 출혈이 생긴 것”이 라며 “이럴 경우 요로결석·사구체신염· 방광염·전립샘비대증·전립샘염·신장암· 방광암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설명 했다. 특히 붉은색 소변을 봤는데 통증
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암을 의심해야 하 며, 방광암을 포함한 요로상피암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거품 사라지지 않으면 단백뇨 의심
소변을 볼 때 거품이 잠깐 생 기는 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소 변이 배출될 때의 압력, 낙하 시 변기와 의 높낮이 차이로 인해 거품은 누구에게 나 생길 수 있어서다. 그런데 소변을 본 뒤 시간이 꽤 흘러도 거품이 사라지지 않 거나 비눗물을 풀어놓은 듯 거품이 많 이 일어나면 단백질이 몸 안에서 빠져나 오는 ‘단백뇨’일 수 있다. 콩팥의 ‘필터’인 사구체는 노폐물을 통과시키고 혈액·단 백질은 통과시키지 않는데, 이 사구체가 손상되면 단백뇨가 발생한다. 성인인 경 우 소변에 단백질이 하루 500㎎ 이상 녹 아 나올 때 단백뇨로 진단한다. 고혈압·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사구체가 손상돼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 원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는 “고혈압·당 뇨병 환자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연 1~2 회 소변·혈액 검사를 받아 몸 상태를 점 검하는 게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단백 뇨가 있는 경우 장기적인 단백질 보충제 섭취는 신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 의가 필요하다. 소변의 거품이 의심스럽 다면 병원에서 시험지 검사법으로 단백 뇨 여부를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
다양한 질환 선별 지표로 활용 색·거품·냄새·양 통해 신호 보내 일상에서도 이상 징후 발견 가능
냄새 톡 쏘면 방광·전립샘 점검을
건강한 소변은 냄새가 거의 없다. 연한 방향제 정도의 냄새가 날 수 는 있다. 하지만 코를 찌를 정도로 톡 쏘 는 강한 악취가 나면 요로계 감염 질환 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방광·전립샘 등 하 부 요로계에 염증을 유발한 세균이 배출 될 소변의 노폐물을 분해하면서 냄새가 고약한 암모니아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 문이다.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조정기
교수는 “선천성 암모니아 대사 이상 환자 에게서도 소변에서 독특한 냄새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변에서 달콤한 냄새 가 나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당 뇨병 환자의 소변에 당이 포함돼 있어서 다. 소변에 악취가 나면서 소변 색이 불 투명하고 소변을 볼 때 통증까지 동반된 다면 감염 질환을 찾아야 한다. 신장이 감염되는 급성 신우신염, 방광염 같은 염 증성 질환이 있으면 백혈구·세균의 영향 으로 소변이 뿌예질 수 있다. 소변 냄새 가 달라졌거나 심해졌다면 소변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양 당뇨병은 신장 이상엔↓
성인이 하루에 배출하는 소 변의 양은 1200~1800mL다. 콩팥은 체 내 상태에 따라 소변을 농축하거나 희석 하며 소변량을 조절한다. 소변량이 부쩍 많아졌거나 적어졌다면 원인부터 찾아 야 한다. 조정기 교수는 “갑작스러운 소
변량횟수 증가는 방광염 등 요로감염, 절박요실금, 과민성 방광, 당뇨병, 요붕 증 등의 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며 소변량 이 감소했다면 탈수 상태이거나 신장 기 능 이상의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루 소변량이 100mL 미만이면 무뇨(無 尿), 500mL 미만이면 핍뇨(乏尿), 3L 이 상이면 다뇨(多尿)로, 병적 상태다. 핍뇨· 무뇨는 신장에 이상이 있어 소변을 만 들지 못하는 경우 소변은 생성됐지만 요도·방광이 막혀 소변이 배설되지 못하 는 경우 탈수·심부전 등으로 신장으 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 소변을 만들지 못 하는 경우 등이 원인이다. 당뇨병은 다뇨 를 부른다. 혈당이 증가하면 갈증을 더 느껴 수분 섭취가 많이 증가해서다. 다뇨 의 또 다른 원인 질환인 요붕증은 뇌·신 장에서 소변을 농축하는 기능을 잃어 소 변을 과량 배출하며 심한 탈수를 유발한 다. 소변량의 변화가 심할 땐 혈액·소변 검사, 복부·신장 초음파, CT 검사 등을 시행해 원인 질환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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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건강한 가족
B7
2021년 9월 13일 월요일
블루·고르곤졸라 치즈에 살라미·와인 알레르기 반응 조심해야 해요 치즈 건강하게 먹는 5가지 방법
기원전 4000년께부터 신을 숭배하는 제단에 올랐으며 원
정을 나선 로마군의 식단에 매일 올랐고, 이탈리아 카사노바가 찬미했던 식품이 있다. 서양 발효식품 의 꽃, ‘치즈’다. 치즈는 풍부한 영양만큼 다채로운 풍미로 한국인의 식탁에서도 사랑받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1인당 치즈 소비량은 2020년 3.6㎏으로 2010년(1.8㎏)보다 두 배 증 가했다. 치즈를 보다 건강하게 즐기는 법 5가지를 알아본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도움말=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 참고자료=올어바웃 치즈(예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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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라벨 유형원재료명에서 자연 치즈 함량 높은 제품 선택
시중의 치즈는 크게 자연 치즈와 가공 치즈로 나뉜다. 자연 치즈는 균·효소 등 을 넣고 자연적으로 발효·숙성시킨 것 이다. 가공 치즈는 하나 이상의 자연 치 즈를 원료로 유화제·산도조절제와 인 공 색소, 합성 향료 같은 식품첨가물을 넣어 가공한 것이다. 빵에 잘 발리거나 보관·휴대를 보다 편리하게 하려고 첨 가물이 들어간다. 그래서 가공 치즈는 슬라이스·큐브·크림 등 형태가 다양하 다. 자연·가공 치즈의 구분은 식품 라 벨을 보면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연 치즈 함량이 80%인 가공 치 즈이면, 80%는 자연 치즈고 나머지는 식품첨가물 등 다른 성분이 들어갔다 는 뜻이다. 치즈 본연의 맛을 즐기고 건 강을 위해서는 자연 치즈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순 색소 나 셀룰로스 같은 소량의 식품첨가물 은 건강에 특별히 해가 되지 않는다. 하 지만 이외에 추가되는 대부분의 첨가물 은 위장에 영향을 준다. 단순히 가스가 차는 것부터 궤양에 이르기까지 관련 된 범위가 넓다.
2
노인 근감소증 예방 도움되는 건강 간식
치즈는 우유 성분이 농축된 고단백·고 칼슘 식품이다. 노인과 골다공증 환자, 성장기 어린이에게 건강 간식으로 권할 만하다. 치즈 단백질에는 인체가 필요로 하는 20여 가지의 필수아미노산이 들어 있다. 치즈의 아미노산은 인체가 요구 하는 아미노산과 조성이 비슷해 소화가 잘 되고 흡수율이 높다. 이런 영양 성분 은 노인에게 문제가 되는 근감소증 예방 에 도움이 된다. 서양에서는 치즈를 만 들 때 형성되는 부산물 수용액인 ‘유청 단백’을 활용해 근감소증을 극복하려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노인은 치 아가 부실하고 근육 생성 효율과 단백질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하루에 치즈 1~2장을 간식으로 먹으면 좋다.
3
포화지방·나트륨·칼로리 고려해 적정량 섭취
치즈에는 포화 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 다. 특히 풍미가 뛰어난 치즈는 대부분 고지방 함량이다. 적당량을 먹어야 한 다. 일반적으로 슬라이스 치즈 1장(18g) 의 포화 지방·나트륨은 1일 영양 성분 기
준치(2000㎉ 기준)로 봤을 때 각각 18%, 9%다. 치즈 종류나 가공 방식에 따라 칼 로리·나트륨 함량의 차이가 크다. 100g 을 기준으로 한 칼로리는 코티지(105 ㎉)·리코타(160㎉) 치즈가 카망베르 (310㎉)와 크림치즈(345㎉)보다 훨씬 낮 다. 지난 5월 한 소비자단체가 시중에 유 통 중인 영유아 어린이 치즈 19종을 분 석했더니 나트륨 함량은 최대 1.5배까지 차이가 났다. 제품에 적힌 식품 라벨에 서 나트륨과 지방의 함량·칼로리 등을 확인하고 적당량을 먹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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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해소에 도움되나 두통 있으면 유의
치즈는 술안주나 숙취 해소 식품으로 권 할 만하다. 치즈의 메티오닌 성분은 알 코올에 의한 자극이나 흡수를 느리게 하 고 알코올 분해를 돕는다. 다만 숙성 기 간이 긴 치즈와 와인에는 ‘티라민’이라 는 성분이 들어 있어 심장 질환이 있는 고령자나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등의 부 정맥 고위험군은 와인과 숙성 치즈를 함 께 먹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티라민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심박수·혈압을 높 이고 부정맥 발병 위험을 높인다. 두통
이 심한 사람도 와인 과 치즈를 함께 과 량 먹는 것은 피하 는 게 좋다. 티라민 이 뇌혈관을 수축 시키면 혈압이 상승 해 두통을 더 심하게 만든다. 숙성 와인과 숙성 치즈, 특히 푸른곰팡이 계 열의 치즈(블루·고르곤졸 라 등)를 먹으면서 살라미 등과 같은 숙성 고기류도 먹 는다면 알레르기 증상에 유의해 야 한다. 히스타민의 섭취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히스타민에 대한 감수성은 사 람마다 다르지만, 체내 들어오는 히스타 민 정도가 심해지면 알레르기가 없는 경 우라도 몸에 두드러기처럼 발진이 생기 거나 눈물·콧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모차렐라·코티지·리코타·크림 치즈와 같은 프레시치즈는 우유를 굳힌 뒤 물만 뺀 숙성되지 않은 치즈다. 장기 숙성한 치즈로는 콩테·에멘탈 등의 치즈가 대 표적이다. 같은 종류의 치즈라도 숙성 정 도는 제품에 따라 다르므로 식품 라벨을 보고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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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치즈는 유산지에 싸서 냉장 보관
숙성 치즈는 냉장고에서 막 꺼냈을 때보 다 20도 상온에서 30분 정도 두면 풍미가 살아나 맛이 좋아진다. 먹고 남은 치즈는 비닐 랩으로 꽁꽁 싸두기보다는 일종의 기름종이인 유산지나 종이에 코팅을 한 왁스 페이퍼에 싸고,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치즈가 숨을 쉴 수 있고, 풍미가 변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모차렐라·리코타 등의 치즈는 구매했을 당시 들어 있던 용기의 액체(소금물)에 그대로 담가 보관하는 것이 좋다.
피부 질환 이야기 이미우 대한여드름주사학회장 헬스 신간
겨드랑이 등 화농성 한선염 땐 고통 극심, 올바른 치료 절실 염증성 피부 질환 중 심한 통증을 동반 하거나 병이 만성적으로 지속해 정서적 위축을 유발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떨 어뜨리는 질환이 있다. 이런 질환 중 비 교적 드물게 나타나는 것이 ‘화농성 한 선염’이다. 주로 피부의 접히는 부위, 즉 겨드랑이, 사타구니, 엉덩이 아래, 허벅 지, 여성의 경우에는 가슴 아랫부분 등 에 통증이 있거나 고름이 차 있는 염증 성 결절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퍼지 는 양상을 보인다. 여드름이나 종기처럼 보이지만 같은 부위에 자주 재발하며, 자연적으로 낫 지 않고 주변으로 퍼지면서 점차 심해 지는 경우 화농성 한선염을 의심할 수 있다. 염증이 심해지면 심한 통증과 함 께 고름으로 인한 분비물과 악취 로 인해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 에 제약이 있고 대인관계 유지 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알 려지지 않지만 유전적 요 인, 세균 감염, 면역학적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만성적인 염증 반응이 지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 고 이러한 염증성 반응이 전신에 영향 을 미칠 수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병변의 개수가 적은 경증이나 중등증 의 경우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으므로 조기에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 하다. 경증일 때는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것으로도 잘 조절되기도 하며, 바르는 약으로 조절이 잘 안 될 경우 항생제를 12주 정도 복용하게 된다. 경증 및 중등 증 환자의 상당수가 이러한 일차 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인다. 일차 치료에 반응 하지 않을 때는 여드름 치료제로 알려진 비타민 A유도체나, 염증 발생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특정 면역 매개 물질을 억 제하는 생물학적 제제(TNF-알파 억제제)를 고려해볼 수 있고, 수 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생물학적 제제는 12주 이상 의 항생제 복용에도 치료가 효 과가 없거나 약물 복용의 부작용이 심한 중증 화농
성 한선염 환자들에게 고려되며 국내외 에 이미 많은 치료 사례가 보고된 바 있 는 효과적인 치료제다. 다만 효과를 유 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매우 고가이고, 보험 적용 대상 환자들 조차 최대 약값의 60%를 부담해야 한 다. 국내 화농성 한선염 환자 중 생물학 적 제제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한 중 증 환자는 소수로 예상되지만, 아직 화 농성 한선염은 희귀 난치 질환으로 분 류돼 있지 않아서 산정특례 혜택을 받지 못한다. 화농성 한선염의 실제 환자는 문헌 등에서 보고된 것보다 적은 1만 명 이하 로 추산된다. 중증 화농성 한선염은 단 순한 피부 질환이라기보다는 면역체계 이상과 관련된 전신 질환으로 볼 수 있 다. 또한 만성적 경과로 장기간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그래서 다른 치료로 잘 호전되지 않는 중증 환자들 에게는 산정특례 적용을 고려해 제도적 인 보호 아래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COPD의 숨가쁜 고통! 당신은 모른다 김남선·김지수·김수정 지음, 상상나무, 240쪽, 1만5000원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은 장기간에 걸 쳐 기도가 좁아져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병이 다. COPD의 숨가쁜 고통! 당신은 모른다 는 COPD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한의학적 관점에서 풀어낸다. 폐·기관지 한방 치료 권 위자인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이 50만 명에 이르는 환자를 치료하면서 쌓은 의술을 집대성했다.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한 칵테일 한방복합요법과 폐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법을 소개한다.
조울병에 대한 거의 모든 것 바이폴라포럼 지음, 시그마북스, 336쪽, 1만6000원
기분장애의 하나인 조울병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질 환이다. 조울병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은 조 울병 환자·가족의 궁금증을 과학적 근거를 들어 명쾌하게 풀어주는 안내서다. 국내 조 울병 전문가로 구성된 바이폴라포럼 회원 37 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조울병에 관한 기본 지식부터 환자 스스로 기 분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 진료실에서 흔히 듣는 질문에 대한 답변까 지 상세히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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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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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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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6일 월요일
건강한 가족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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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에서 ‘딱’ 소리나는 턱관절 장애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 진행 지 못하게 된다. 이땐 턱관절 부위에 작 은 주사침을 삽입해 관절 내부를 세척 하는 턱관절 세정술을 한 뒤 윤활제를 주입하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턱관 절의 위치와 형태가 심하게 손상된 경우 턱관절 내시경 수술을 하거나 전신마취 하에 턱관절에 대한 개방형 수술을 시 도한다. 이마저도 소용없는 상태라면 인 공관절 삽입을 고려하기도 한다.
30·40대도 안심 못 하는 질환 직장인 전모(37·여)씨는 지난해부터 음 식을 씹거나 하품할 때 턱 주변이 자주 아팠다. 증상이 나타났다 사그라지기를 반복하다 갑자기 입을 벌릴 수 없을 정도 로 통증이 밀려왔다. 올해 초 부랴부랴 치과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퇴행성 턱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턱관절 장애를 장 기간 방치한 결과였다. 그는 “그동안 턱 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있을 때마다 진 통제를 먹고 말았다”며 “아직 젊은데 턱 관절에 퇴행성 관절염이 왔단 소리에 많 이 당황했지만, 더는 악화하지 않도록 잘 치료·관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30·40대라도 퇴행성 관절염의 안전지 대가 아니다. 바로 턱관절 얘기다. 턱관 절은 아래턱뼈와 머리뼈 사이 턱관절의 디스크나 인대, 주위 근육을 말한다. 턱 관절의 조화로운 상호 작용에 문제가 생 기면 질환이 발생하는데 이를 턱관절 장애라고 통칭한다. 강동경희대치과병 원 구강내과 박혜지 교수는 “20·30대는 저작근의 근력이 높아 턱관절에 하중을 많이 받고 취업이나 직장에서 오는 스 트레스가 겹쳐 턱관절 장애가 많이 발 생한다”며 “장기간 턱관절 장애를 방치 하면 턱관절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상태 따라 약물·물리·장치 치료 병행 턱관절 건강 이상 신호 하품할 때 귀 앞부분이 아프다 턱이 빠져 입이 안 다물어 진 적이 있다 입을 벌릴 때마다 걸리는 느낌이 들고 잘 안 벌어진다 식사나 노래할 때 입을 벌리면 턱이 불편하고 아프다 입을 벌리고 다물 때 귀 근처에서 소리가 난다
주로 환자 고질적 습관이 원인 증상 무시하면 만성 상태 악화 윤활제 주입, 심하면 수술해야
6개월 이상 증상 방치 땐 치료 복잡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을 전후좌우 로 움직일 때 턱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 은 전체 인구의 3명 중 1명이 겪을 정도 로 흔하다. 그러나 이것이 반복되는 데 도 간과하면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이 생 긴다. 심하면 턱관절 연골이 닳아 표면 이 파괴되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악화하 고 뼈의 변화로 영구적인 안면 비대칭
이 발생할 수 있다. 턱관절의 이상은 오 래 방치할수록 치료가 잘 안 되는 만성 상태로 악화하기 쉽다. 박 교수는 “6개 월이 지나도록 증상을 방치하면 치료가 복잡해지고 호전 양상이 느려 치료 기 간이 길어진다”고 지적했다. 초기에 발 견해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게 중요한 이 유다.
다행히 턱관절 장애는 자가 진단으로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귀 앞부분에 위치 한 턱관절 부위에 통증이 있을 때, 턱에 서 ‘딱’ 혹은 ‘덜거덕’ 소리가 날 때, 음식 을 먹거나 입을 벌릴 때 턱 근육에 불편 함을 느낀 경우 턱관절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치과 이부규 교 수는 “가끔 피곤할 때만 증상이 있고 평 소에 괜찮으면 진료를 받을 필요가 없지 만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수주간 지 속하는 경우, 아예 입을 벌리거나 다물 어지지 않을 경우 전문의를 찾아 검사 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발생 원인은 여러 가지다. 이를 악물거나 가는 습관, 껌·마른 오징어·콩자반·고기 등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자주 먹는 식습관, 한쪽 으로만 씹는 습관, 턱 괴기·구부정한 자 세·한쪽으로만 자는 등 안 좋은 자세, 잘 맞지 않는 치열, 스트레스·불안·긴장·우
※ 하나 이상에 해당하면 병원 진료 권장
울 등 심리적인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해 발생한다. 원인과 증상이 다양한 만큼 정밀 진 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과 상태를 파악 한 뒤 이에 맞춰 꾸준히 치료해야 효과 적이다. 턱관절 장애가 발생한 초기에는 턱관절의 부담 요인을 제거하고 무리하 지 않도록 휴식하면서 약물·물리 치료 를 병행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하 지만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돼 턱관절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면 교합 안전장치 (스플린트) 치료를 병행하는 게 좋다. 이 교수는 “이를 갈거나 꽉 무는 습관이 있는 환자는 보톡스를 주사해 턱 근육 의 강한 힘을 줄여줌으로써 잘못된 습 관을 교정하고 턱관절의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턱관절 디스크의 위치가 비정상적인 상태로 오래되면 통증과 함께 입을 벌리
무엇보다 턱관절 장애 발생은 주로 환자 의 고질적인 습관이나 성격과 관련 있 다. 성공적으로 치료하려면 이를 개선하 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턱관절 인 대를 늘어나게 하는 질기고 딱딱한 음 식은 자주 먹지 않는다. 하품할 땐 턱을 손바닥으로 받쳐서라도 입이 크게 벌어 지지 않도록 한다. 턱관절과 근육이 편 안한 자세는 얼굴에 힘을 뺐을 때 입술 이 다물어진 입안에서 윗니와 아랫니가 미세하게 떨어져 있는 상태다.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시험·면접 같은 긴장된 일이 있을 땐 치아를 꽉 물지 않도록 의 식적으로 얼굴과 턱에 힘을 빼는 훈련을 한다. 앉아서 일할 땐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목을 반듯하게 유지하며 1시간에 한 번 씩 스트레칭해 준다. 턱을 괴거나 손톱 을 깨물며 음식을 한쪽으로 씹는 습관 도 고치는 게 좋다. 만성 스트레스는 턱 관절 주변의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시킨 다. 그러면 근육에 피로 물질이 쌓여 염 증이 생기고 턱관절 디스크의 변형을 초 래할 수 있다. 평소에 좋아하는 운동이 나 취미 생활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점점 젊어지는 대장암 발병 나이 용종 제거해 싹부터 잘라내야 기고 이헌정 고려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웰빙 제품 호관원 프리미엄 한 성인 179명을 대상으로 알약형·액상
내시경검사로 조기 발견·예방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3위이자 암 발생률 4 위다. 한 해 2만8000여 명이 새롭게 대 장암으로 진단받는다. 소화기관인 대장 점막에 생기는 대장암은 나이가 들수록 잠은 게으름의 상징으로 생각돼 왔고, 특 발병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젊다고 모두 히 한국것은 사람들은 잠을 적게 자는 것이 안전한 아니다. 최근엔 베이컨·햄 활력 있는 식품을 삶이며 어렸을 성공의 때부터 비결이라고 여 등 육가공 즐기면 기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좋은 잠이야 서 장내 미생물 생태계가 단순화되고 신 말로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다. 필자는 전 체 활동량이 줄면서 대장암 발생 위험이 공의 시절 망상이나 환청을 겪는 환자들 커졌다. 대장암은 대장 내시경검사를 통 도푹 자고 나면 증상이 현저히 해 조기에 발견·예방할 수 있다.좋아지는 대장암 것을 보며 잠에 관심을대장 갖게내시경검사의 됐다. 의 달(9월)을 계기로 그러면대해 어떠한 잠을 어느 정도 시간을 중요성에 알아봤다. 자야 일반적으로 성인의 예방하 이상적 대장좋을까. 내시경검사는 대장암을 인 수면 정도다. 이보다 적 는 가장 시간은 확실한 7시간 방법이다. 구불구불하고 게 자도대장 많이 내부 자도 좋지 않다. 많이 자는 길쭉한 점막의 상태를 내시 것이 안 좋다는 것에 대해서는 고개를 경 화면으로 샅샅이 살펴보면서 대장암 갸우뚱할 있을자라지 것이다.못하도록 근데 평소 질 의 씨앗인 수 용종이 직접 좋은 잠을진단과 자고 있다면 잘 필요가 제거한다. 동시에많이 치료가 이뤄져 없다. 잠을 길게 자야 한다면 잠의 질에 대장암 발생·사망 위험을 낮춘다. 대부분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거친 후 암으 의 대장암은 용종 단계를 흔한 실수가 잠을 ‘자는대장 행동’의 측면 로 진행한다. 정기적으로 내시경검 에서 받으면 접근하는 것이다. 잠을 자기 사를 대장암 발생좋은 위험을 90%나 위해서는 잠을 낮 시간으로부터 밤까지 줄일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어지는 리듬의 연장선에서 봐야 한다. 낮을 어떻게 만 45세 이후보냈는가가 5~10년마다좋은 검사밤잠을 받아야가 져온다. 이는씨앗인 ‘생체시계’ 때문이다. 뇌많 속 대장암의 용종은 40대부터
하다. 최근 진행된 대한종합건강관리학 회 심포지엄에서도 대장암 발병 연령이 점차 어려지고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는 “ 대장 내시경검사 시작 연령이 빨라지면 생체시계는 아침 빛에 의해예방할 작동한다. 즉 대장암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있 이른 아침의기대한다”고 밝은 빛을 충분히 을 것으로 말했다.보는 미국것이 등 좋은 밤잠을 에서도 대장 가져온다. 내시경검사 연령을 앞당기 나는 6시에 일어난다. 가능한 한 는 것이아침 최근의 트렌드다. 별다른 증상 일찍 밝은 빛을 보려고 애쓴다. 여름에는 이 없어도 만 45세 이후부터는 5~10년마 야외 산책을 통해 햇빛을 쐬는 게 최선이 다 대장 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지만, 계절이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실 대장 내시경검사에서 중요한 것은 내에서 활용해 인공 장 세척라이트박스를 상태다. 장이 깨끗하지 않은빛이 채 라도 쐰다. 아침에 밝은받으면 빛을 봤을 때우 로 대장 내시경검사를 대장암으 리 몸은 15시간 뒤에용종을 잠이 오도록 로 발전할 수 있는 놓칠 수생체시 있다. 계가 맞춰진다. 대변·음식물 찌꺼기 등으로 장 내부가 좋은 잠을관찰하지 자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지저분하면 못하는 대장 점막 것도 있다. 되도록 낮잠을 자지 않는다. 표면이 늘어난다. 건강검진 때마다 대장 낮에 졸음이 온다면 몸을 함몰된 움직여 내시경검사를 받아도오히려 평평하거나 서 잠을발견하지 쫓는다. 또 중요한 것은 심야에 용종을 못해 대장암으로 진행 는 밝은 보지 않는수 것이다. 한 다음 빛을 뒤늦게 발견할 있다. 특히 어두워진 눈 문제는 장을 침실에서는 깨끗하게 비워내는 과정 의 동공이 확장된 상태가 이 매우 힘들다는 점이다. 되며 일반적으로 대 이때 노출되는전에는 스마트폰 화면되는 액상 장 내시경검사 2~4L나 의 빛은 뇌의 생체시계를 교 변을 묽 형 장 정결제인 물약을 마시고 란시키기에 충분하다. 게 만들어 장을 비운다. 장 세척 효과는 자는 동안 일어나는 우수하지만, 마셔야 할 약의 분량이 많고 뇌의 회복 기능이 발휘 거부감이 심한 특유의 비릿한 맛·냄새로
되는 과정은 경이롭다. 깊은 잠을 잘 때 뇌에서는 뇌세포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 며 그사이로 뇌척수액이 흐르면서 낮에 활동으로 만들어진 노폐물을 적극적으 로 씻어낸다. 따라서 잠을 잘 못 자면 노 폐물 배출의 장애로 인해 치매나 우울증 같은 질환이 잘 발생한다. 잠 사를 받는 사람 10명 중 한또한 명은좋은 재검사 은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촉진 를 고려해야 할 정도로 장이분비를 더러운 상 한다. 반대로 알맞은 잠을 자지 못하면 태”라고 지적했다. 의료계에서 새로운 장 고혈압, 당뇨,알약형 심혈관계 질 세척 방식인 장 질환, 정결제내분비 ‘오라팡’ 환, 주목하는 면역기능저하, 감염병, 피부병 등 각 에 이유다. 종알약형 질환을장 유발할 수 각종 암의 발 정결제는있다. 한국팜비오가 기 병률과 사망률도 증가한다. 존 액상형 장 정결제 성분 중에서 장 세 면역력이 강조되는입증된 요즘, 잠의 중요성 척 효과와 안전성이 황산염 액제 이 더 부각되고 있다. 잠을 잘 자면 세균 (OSS·Oral Sulfate Solution)를 알약 형 과 바꾼 바이러스에 면역력도 태로 것이다.대한 여기에 장내 좋아진 거품까 다. 잘 자는 사람이성분을 행복하다. 숙면 지 제거하는 시메티콘 추가했다. 은 우리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고 정신장건강과 질 향상에 알약형 정결제삶의 고령층 안전성 도움을 확인 준다. 잠은 낭비가 아닌 우리 몸 알약형 장 정결제의 가장 큰 장점은 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해 복약 편의성이다. 대장 내시경검사 전대 가장대신 손쉬운 건강법 용량의 물약을주는 마시는 검사 전날 이다.두 차례에 걸쳐 각 14 저녁과 당일 오전
이 발견된다. 국가암등록통계에도 대장 암 환자 10명 중 2명(18.6%)은 40대 이
것이 단점이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 화기내과 강승주 교수는 “대장 내시경검
개(총 28알)의 알약을 먹으면 된다. 강승 주 교수는 “맛·냄새가 없는 알약이다 보
아침 빛 충분히 봐야 좋은 밤잠 ‘생체시계’ 작동
형 등 장 정결제 형태에 따른 장 세척 상태, 안전성, 복용 편의성 등을 살폈다. 해당 임상 참여자의 34%는 만 65세 이 상인 고령층이다. 만 70세 이상도 20명 추석을 앞두고도 신종 코로나바 이나 됐다. 그 결과 알약형이든, 액상형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든 장 세척 상태는 모두 양호했다. 안 직접 만나기는 어렵지만 건강기 전성도 두 그룹 간에 차이가 없었다. 다 능식품 등으로 마음을 전하는 만 약 복용 난이도는 알약형이 우수했 사람이 많다. 특히 집콕 기간이 다. 알약형은 1시간 이내 약 복용을 완료 길어지면서 신체 활동량이 줄어 한 비율이 77%지만 액상형은 60%에 불 에서 일어나기, 계단 내려가기 심해지는 무릎편하게 건강을생각한 챙기면 과했다. 액상형은 약을 모두 먹는등 데 2시 니 상대적으로 물약보다 운동성이 개선된 것으로 좋다. 이상 걸리는 경우도 24%나 됐다. 장 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의 조 간 무릎의 나타났다. 여기에 동진제약의 ‘호관원 프리미엄’ 예정된 대장보스웰리아· 내시경검사 2~3시 사 결과 알약형 장 정결제를 끝까지 복 정결제는 관절 완료해야 건강에 좋은 (사진)은 연골 건강에 전에 등 복용을 한다.35가 약 먹는 용한 사람의 비율이관절 95%및 이상으로 높았 도 간 녹용 부원료를 수 있는 MSM(식이유 시간이 오래추가했다. 걸리면 체내에서 약효가 다. 약을 잘움을 먹고줄장을 잘 비워내다 보니 데 지 호관원 프리미엄은 흡수 상대 황)과 뼈 형성을 돕는 해조칼슘 짧아진다. 장 세척 상태가 우수한 사람도 90% 이 작용할 수 있는 시간이 체내 가 빠른 액상 파우치 복 을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이 적으로 장 세척이 불량할형태로 수 있다. 상으로 향상됐다는 평가다. 용이 대장암 쉽다. 하루 2회(아침·저녁) MSM은 연골과특히 인대 장벽 조직을 특히 고위험군인 만 65세 이 장 세척다. 효과도 우수하다. 하루내시경검사가 권장 섭 구성하는 형성하고, 고령층은 MSM의 철저한 대장 에 끈적하게 달라붙어콜라겐을 대장 내시경의 시 상 복용하면 취량 1500㎎을 있다. 제 통증의 되는 염증을 줄여 필요하다. 하지만 채울 장을 수비우는 과정에 야를 가리는 장내 원인이 거품까지 없앤다. 그만 호관원 프리미엄 관절 통증·경 구토·탈수 등의 우려로 공식 주로 홈 액상형 큼 장 점막주는 표면작용을 상태만한다. 집중해서 관찰 서 품은 또는 등 증상이 있는 50세복용한 이상 남 장 페이지(hoguanwon.com) 정결제로 대장 내시경검사를 준비한 할 수 있다.직알약형 장 정결제를 전화(1833-3206)로 구매·상담이 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그룹은 장내 거품이 남아 있는 비율이 다. 임상을 주도한 고신대복음병원 소 가능하다. 서 12주 동안 매일있다. MSM 1200㎎ 화기내과 기자 복 김재현 교수는권선미 “고령층도 0.9%에 불과하다는 연구도 반면에 섭취하도록 했더니 침대 약 편의성이 kwon.sunmi@joongang.co.kr 높은 알약형 장 정결제를 액상형 장 을 정결제 복용군은 무려걷기, 81.3%
관절 건강 개선, 추석 효도 선물로 괜찮네
가 장내 거품이 남아 있었다. 최근엔 고령층 대상 안전성도 확인했 다. 고신대복음병원·해운대백병원 공동 연구팀은 만 65세 이상 고령층을 포함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B12 종합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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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8일~19일
STORY
스무 고개, 수많은 이야기 <10> 강원도 만항재
‘검은 황금’나르던 1330m 찻길, 야생화·예술 향기 넘치네 <해발 고도>
김홍준 기자 rimrim@joongang.co.kr
70~80년대 탄광 구직자 몰려와 “구급차 사이렌 안 듣는 날 없어”
3년만 버티자며, 20대 남자는 강원도 사 북으로 향했다. 탄광산업 호황으로 개 계곡엔 작업복 빨래로 검은 물 도 만 원권 지폐를 물고 다녔다는 시절, 1971년이었다. 한 탄좌(炭座·석탄 광구 탄좌 사라지고 리조트·예술단지 의 집합체)를 찾아갔더니, 50㎏짜리 포 매년 함백산 야생화축제도 열려 대를 들라고 하더란다. 가족 생계가 달 “요새 지난 30년 중 가장 힘들어” 린 몸, 으라차차 수차례 들어 올렸다. 합 격. 회사에서는 이튿날부터 일하러 나 오라고 했다. 김기식(79)씨의 회상이다. ᥭἎ N
Ყᛝ “몸만 건강하면 뭐라도 안 되었겠소. Ŵឤᤪᲀᭌ ᙤᴧ ᬦ 아내와 코흘리개 아이 데리고, 이불·식 ៳ ᴜᢄḑᥫ 기만 챙겨 갔지요. 쌀·연탄이 나오더라 ᚳῷ Ἑᩓ᭐ 고. 나중에는 탄좌 사택에 머물렀고요.” ᬲᙨᤶ 지금은 석유와 함께 지구 온난화의 ᵇᱎᬦ ᛛḑᥫ 주범으로 꼽히지만, 석탄은 대한민국 ᬮἑ᱅Ὣᦸᴏ Ὼᩓᬩ 산업화의 땔감이요 일자리 창출의 공신 ᥭἎ ḽ᧼ 이었다. ‘검은 황금’ 석탄은 사람을 모았 ᯼᱀ᛝ ′ᩐᴩ 고 길을 만들었다. 사람들은 어느 고개 ᴧᬩ ᩓᡃᬦ 밑에 마을을 만들고 학교를 세웠으며, 고갯길은 번듯한 도로가 됐다. 그 고개 Ἑᩓᬩ 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자동차도 로가 지나는 만항재(1330m)다. 갈 수 있 는 길은 두 갈래. 산중도로였던 운탄고 도를 따르거나, 지방도로 제414호선을 지만 차는 못 다닌다. 만항재는 포장이 라는 날개를 달고 가장 높은 자동차도 이용하면 된다. 로가 지나는 고개가 됐다. 고한 상갈래 사북·고한 인구 급증하며 ‘읍’ 승격 에서 만항재를 찍고 태백시 문곡소도동 지난달 31일 김기식씨를 만난 곳 까지 21.8㎞, 함백산로가 굽이친다. 은 강원도 정선군 백운산 도롱이연못. 김태복(73)씨는 이 함백산로의 초입 해발 1100m ‘운탄고도(運炭高道)’의 한 에서 연탄가게를 꾸리고 있다. “가만 있 지점이다. 운탄고도는 예전 만항재에서 자. 두이, 서이, 너이…. 사북(이곳 사람 함백역까지 이어지는 40㎞ 석탄을 실어 들은 사북과 고한을 하나로 치기도 한 나르던 길, 즉 운탄길을 트레킹 길로 만 다)에 연탄가게가 네 곳만 남은기라.” 경 들면서 붙인 이름이다. 상도 사투리. 5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 김씨의 2030 시절, 사북은 흥청거렸 지만, 외지인 티를 숨길 수 없었다. “아, 다. 1973년 밀려드는 탄광 노동자로 인 예 사람들 다 밖에서 온 거라고 보면 되 구 2만명 조건을 채우고 읍으로 승격했 지예. 여기 중갈래, 저 위 진밭골, 만항마 다. 80년엔 5만명을 훌쩍 넘었다. 사북 을도 마찬가지라. 내도 20년 넘게 구뎅이 안의 고한리는 85년 고한읍이 될 정도 를 들락거렸지예.” 구뎅이는 탄광 갱도 로 순식간에 미어터졌다. 당시 인구가 3 를 일컫는다. 김태복씨는 1977년 경북 영 만2000명으로 꼭짓점을 찍었다. 도롱 주에서 올라왔다. 73년 강원도 태백시에 이연못 근처, 그러니까 해발 1100m에 서 사북으로 넘어와 탄광 일을 했다는 국민학교가 들어섰다. ‘제무시(GMC)’ 송기원(73)씨는 “지금은 산에 숲이 우거 트럭은 굉음을 내며 산비탈을 오르내 져 잘 안 보이지만, 갱도가 수두룩했고 리고 가로질러 석탄을 날랐다. 석탄을 만만치 않은 경쟁률을 거쳐 일을 시작했 실은 트럭은 운탄길을 이용해 만항재까 다”고 전했다. 앞서 언급한 김기식씨는 지 올라갔다. 71년에 그나마 가 만항재 정상에서 운탄길 까운 정선읍에서 은 지방도로 제414호선 터전을 옮겨 ‘구뎅이’ (함백산로)과 만난다. 경 에 들어갔다. 모두 20 남 함양~하동 사이 벽소령 대 청년들이었다. (1350m, 지방도 제1023호선)이 지난 1일, 함백산과 6 백운산 사이의 계곡은 도로가 난 고개로는 가장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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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삼척탄 좌 자리에 들어선 문화예술단지 삼탄아트마인 복도의 탄광 노동 자 사진. 2 삼탄아트마인의 이정 표인 수직갱도(오른쪽). 3 고한 읍 상갈래와 만항재 사이의 적 멸보궁 정암사. 4 함백산 숲속의 둥근이질풀. 5 삼탄아트마인에 서는 수직갱도 현장을 보존하면 서 예술 작품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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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만항재 정상 표지석. 7 함백산 정 상에서 풍력발전기가 도는 백운산 방향을 바라보는 최은규(39, 경기도 고양시)씨 가족. 사진 왼쪽의 지방도 로 414호선(함백산로)이 만항재 고 4
태풍과 가을장마가 부른 물의 과잉으 로 괴성을 내고 있었다. 예전 이곳의 냇 가는 수천, 수만 탄광 노동자들의 빨래 로 검게 변했다. “구뎅이가 남자들의 전 쟁터였다면, 빨래터는 여자들의 전쟁터 였어요. 드세지 못하면 남편, 아버지의 작업복을 빨 자리를 못 잡았을 정도니 까요. 이명숙(65) 문화관광해설사는 함백산 정암사 앞에서 근무 중이었다. 사북에서 자란 그는, 아버지가 작은 탄 광업체에서 일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어릴 때 하루라도 구급차 사 이렌 소리가 나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 로 조마조마했죠”라며 “여자들은 남자 들이 갱도로 출근할 때 그 앞에 나다녀 서는 안 됐는데, 혹시 사고라도 나면 여 자 탓이라며 손가락질 받았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는 “어릴 적 꿈이 사끼야마(さ きやま, 막장에서 앞장서 탄을 캐는 선 산부)에게 시집가는 것이었는데…”라며 웃었다. 정암사 아래의 거대한 수직갱도에도 선산부(先山夫)가 도끼와 톱을 들고 돌 진했을 터. 목숨을 건 대가로 받은 두둑 한 수당으로 뒤따르는 후산부(後山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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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돼지고기에 막걸리 한 대접씩 돌렸 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 수직갱도는 고요하다. ‘사북 동탄’, ‘고한 삼탄’이라 는 말을 만든 동원탄좌와 삼척탄좌는 1980년대 후반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사라졌다. 동원탄좌 근처에 는 하이원리조트가, 이곳 삼척탄좌에는 ‘삼탄아트마인’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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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축제, 코로나19 탓 올해는 취소
삼탄아트마인의 수직 갱도 천장에 서는 빗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문 화사업가 김민석·손화순 부부가 삼탄 아트마인을 개관한 때는 2013년. “2001 년 10월 폐광된 삼척탄좌를 문화예술단 지로 되살렸습니다. 석탄 산업이 사라 지면서 침체한 지역 사회에 활기를 일깨 워야죠.” 손화순 대표의 말이다. 석탄을 캐느라 검은 물이 흐르던 계곡에 예술 이 흐르는 셈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은 땅의 높고 낮음을 따지지 않았다. 매년 열리던 함백산 야생화 축 제는 올해 쉬었다. 30년째 만항재 고갯 마루에서 쉼터를 운영하는 심경숙(62)
갯마루로 향한다.
김홍준 기자
씨는 “그나마 야생화 축제에 기대를 걸 었는데, 요새가 지난 30년 중 가장 힘이 드네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쉼터 옆으로 난 운탄고도에서 덤프트 럭 3대가 튀어나와 고개 너머 태백 쪽으 로 향했다. 함백산로는 1330m 정점을 찍고 영월군에 살짝 들어갔다가 태백 시 쪽으로 내려선다. 다시 고개 아래, 김 태복씨의 연탄가게에는 연탄이 별로 없 다. 그는 “예까지 개스(도시가스)가 들 어오제, 사람도 없제, 누가 사겠능교? ” 라고 반문했다. 지난 8월 기준 사북의 인 구는 한창때의 10분1 수준에도 못 미치 는 4700명. 1년 새 122명이 줄었다. 고한 은 1년 전보다 315명이 줄어든 4409명이 다. 2019년~2020년 이곳을 포함한 정선 과 삼척·영월·태백의 폐광지 인구는 2% 줄었다. 지난 10년간 한 해 평균 감소폭 (0.9%)의 두 배 수준이다. 만항재 밑 만항마을의 한 70대 여성 이 말했다. “내가 탄좌에서 세탁도 하 고, 운탄도 했소.” 다른 70대 여성이 받 아쳤다. “다 지난 일을 뭘 자꾸 꺼낸대?” 지난 일이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3년 만 버티자더니, 50년이 지나버렸다.
7 제754호 43판
week&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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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3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BTS처럼 툇마루에 걸터앉아 바람노래 들어볼까
전북 완주 ‘오성한옥마을’은 조용히 은둔하기에도, 차 한잔하며 쉬어 가기에도 좋은 장소다. 종남산 자락 비탈에 24채의 한옥이 들어앉아 있다. 마을 꼭대기의 아원고택은 3년 전 방탄소년단이 화보를 찍고 간 뒤 세계적인 명소가 됐다.
우리네 한옥이 지닌 탁월한 매력은 역 시나 해방감과 안정감이다. 큼지막한 창 과 대청마루가 자연을 끌어안듯 사방 으로 열려 있어서다. 세속의 소음은 사 라지고, 새가 울고 바람이 들고나는 소 리만 남는다. 깊숙한 산골짜기에 둥지 를 튼 한옥이라면 그 위력이 더 강하다. 코로나로 시끄러운 요즘은 더욱이 그럴 테다. 전북 완주군 소양면 오성한옥마 을에 갔다. 한옥 대청마루에 납작 누워 가을바람을 맞고 돌아왔다. 가만히 은 둔하기에도, 차 한잔 기울이며 쉬어가기 에도 좋은 장소. 마침 방탄소년단이 발 도장을 찍고 간 명소도 마을 안팎에 널 려 있었다. 뿌리 깊은 종갓집은 없지만
오성한옥마을은 절묘한 환경에 뿌리 내렸다.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종남산 (608m), 위봉산(557m), 학동산(465m), 원등산(714m) 등 크고 작은 산으로 둘 러싸인 골짜기 안쪽에 24채 기와집이 비 탈을 따라 들어앉아 있다. 저마다 너른 마당과 아름드리 소나무 하나씩 끼고 있 는 걸출한 한옥이다. 마을 안쪽으로는 실개천이 흐르고, 빽빽한 편백숲과 대숲 이 외곽을 감싼다. 그윽한 풍경이다. 의외로 마을의 역사는 길지 않다. 불 과 10년 전만 해도 오성한옥마을은 마 을회관도 없는 산골이었다. 100년 200년 을 헤아리는 고택이 일부 있지만, 대부 분은 2013년 완주군의 한옥 지원 사업 이후 들어선 신축 한옥이다. 아궁이에 장작 때는 곳보다 기름보일러를 둔 한옥 이 더 많다. 명망 높은 종택 하나 없어도 여행자 입장에선 장점이 퍽 많다. 한옥 24채 대 부분이 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 형태로
아원고택·위봉산성·오성제 등
손님을 받고 있고, 정갈한 차림의 갤러 리와 찻집이 곳곳에 자리한다. 엄숙한 분위기의 전통마을과 달리 여유와 낭만 이 흐른다.
방탄소년단 화보 촬영지로 유명
느릿느릿 구석구석
완주 오성한옥마을의 가을
안쪽엔 실개천, 밖은 편백숲대숲 곳곳에 정갈한 갤러리와 찻집
10여 년 전 터를 잡았다는 장택주(61) 전남대 한옥건축과 교수 역시 “구석구석 밟고 다녀 봐야 진가를 알 수 있다”고 말 했다. “손재주가 뛰어난 주민이 많아 집 마다 멋과 개성이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이를테면 ‘소양고택’은 자수가 어머니 와 바리스타 딸이 꾸린 집이다. 어머니 가 수놓은 꽃과 들풀이 이부자리와 방 석, 고무신 따위의 소품마다 사뿐히 내 려앉아 있다. 180년 된 고택 옆으로 근 사한 카페와 한옥 서점을 끼고 있다. 공예에 능한 부부가 사는 ‘산수촌’ 마 당에는 오밀조밀하게 빚은 토우(흙으로 만든 사람·동물 상) 작품이 늘어서 있다. 자매 동양화가가 사는 ‘녹운재’에는 직 접 그려 만든 한지 등불이 분위기를 잡 는다. 장 교수의 ‘소담원’은 집 뒤편의 계 곡과 울창한 숲을 정원처럼 활용한다. 이곳 터줏대감으로 통하는 ‘아원고 택’도 빠질 수 없다. 건축가 출신 전해갑 (66) 대표가 경남 진주에 있던 250년 고 택을 2006년 이축해 미술관 겸 한옥 스 테이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고택을 복원하고 단장해, 손님을 받는 데까지 10년 넘는 세월이 걸렸다. 마을 꼭대기 에 자리한 덕에 방안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어도 풍경이 훤히 내다보인다. 전 대표 말마따나 한옥의 창은 하나의 액자이면서, 풍경화다. 대청마루 앞에 배치한 네모반듯한 연 못도 절묘하다. 보는 각도에 따라 잔잔 한 물 위로 종남산도 잠기고, 고택도 기
한옥 스테이 ‘소양고택’ 안채에서 내다본 창밖의 풍경. 한옥의 창과 문은 가장 훌륭한 액자다.
운다.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는 누구나 드나들 수 있지만, 나머지 시간은 투숙 객에게만 열려 있다. 구수한 누룽지 밥 에 삶은 달걀과 계절 반찬을 곁들이는 조식 상차림도 각별하다. 한복 입고 방탄 성지 순례
아원고택은 요즘 ‘방탄 투어 성지’ 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방탄소년단의 ‘2019 썸머패키지’ 화보에 등장한 뒤 전 세계 아미가 열광하는 명소가 됐다. 코 로나 이전에는 손님의 절반 이상이 외국 인이었다. 방탄소년단이 앉았던 사랑채 툇마루는 주말이면 아직도 자리 경쟁이 치열하다. 방탄소년단이 발 도장을 찍고 간 장 소는 더 있다. 내친김에 ‘성지 순례’도 해 볼 만하다. 완주군이 방탄소년단 화보 촬영지마다 ‘완주 BTS 힐링 성지’라는 안내판을 세워두었다. 아원고택에서 위 봉산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위봉산 성에 닿는다. 조선 숙종 원년(1675)에 쌓 은 16㎞ 길이의 성벽으로, 대부분이 소 실되고 지금은 서문의 일부가 남아있
다. 3m 높이의 이 아치형 석문 위에서 방탄소년단이 사진을 찍었다. 마을 저수지 오성제에는 이른바 ‘방 탄 소나무’가 있다. 뚝방 위에 키가 5m 쯤 되는 소나무가 홀로 서 있다. 이 나무 옆에서 방탄소년단도 사진을 남겼다. 저 수지 건너편에 한복과 전통놀이를 체험 할 수 있는 한옥문화센터가 있다. 하여 한복(2시간 2만원)을 빌려 입고 방탄 순 례에 나서는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 완주=글·사진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여행정보=마을 공동체에서 운영하
는 한옥문화센터가 오성제 옆에 있 다. 마을 안내소이자, 찻집 겸 한옥 스테 이 공간이다. 한복·전통놀이(투호·널뛰 기) 체험이 가능하다. 무료 마을 해설도 들을 수 있다. 건물 뒤편 숲속에 쉼터 노 릇을 하는 텐트 9동과 무인 도서관이 설 치돼 있다. 아원고택이나 소양고택 같은 한옥은 최소 한두 달 전에 예약해야 숙박 이 가능하다. 음식 반입이 어려운 한옥이 더러 있으므로 미리 문의하는 게 좋다.
위봉산성을 비롯해 마을 곳곳에 방탄소년단 촬영지 안내판이 서 있다. 방탄소년단 화보에 등장한 오성제 둑 위 소나무는 일명 ‘방탄 소나무’로 통한다. 오성제 옆 한옥문화센터에서 한복을 빌릴 수 있다. 아원고택의 조식 상차림. 제17415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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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ed on September 24th, 2021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RESTAURANT MANAGER (1)
Edu: High School(Grade-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supervisory experience.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DAEBAKBONGA RESTAURANT/MRS. KIM/F:604-602-4949/ EMAIL:daebakbonga@gmail.com/ADD:201-1323 ROBSON, ST.,VAN. B C.
Edu: College (G-14) 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utan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FOOD SERVICE SUPERVISOR (1)
COOK (1)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1-2 years experience/ Full time: 40 hours/week,/Wage: $22.00/hour to $30.00/hour, Lang.:English /Duties : monitor daily activity, customer service, staff duties, train staff, manage cashier, maintan documents,pertain to customer service etc / DAEBAKBONGA RESTAURANT MRS. KIM/ F:604-602-4949/ EmailL:daebakbonga@gmail.com/ Add:1323 ROBSON, ST.,VAN.BC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plan,developing, 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COOK OF KOREAN FOOD (1)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3 years /Full tim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English /Duties : cook,plan,developing, 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 DAEBAKBONGA RESTAURANT /MRS.KIM/F:604-602-4949/EMAIL:daebakbonga@gmail.com/ ADD:201-1323 ROBSON, ST.,VAN.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College (G-14),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ssistan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CHEF (1)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RESTAURANT MANAGERS (1) Edu: College (G-14) 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ASITA REST. MRS. KIM /ADD: 6516 KINGSWAY BURNABY BC /F:604-985-8657 / email: masitabur01@gmail.com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CHEF (1) OF NOODLE HOUSE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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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4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