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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77호 2021년 10월 15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미국과 육로 국경 11월 중 재개 예정...남아 있는 숙제들 미국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귀국 할 때 PCR검사 요구 사항 미확정적 마침내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육 로 입국을 11월 중 열겠다고 발표했지만, 캐나다 입장에서 미국 방문에 대해 여러 가지 고려할 점이 남아 있다. 미국은 13일에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사용승인한 백신들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코비쉴드(AZ-인도 세럼연구소), 시노팜, 시노백 등을 접종 완 료한 캐나다와 멕시코 거주자가 육로를 통 해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11월 중에 허용 하겠다고 발표했다. 캐나다는 지난 8월 9일부터 캐나다 가 사용승인한 화이자(Pfizer-BioNTech, Comirnaty, tozinameran, BNT162b2), 모더나(Moderna, mRNA-1273), 아스트 라제네카(AstraZeneca/COVISHIELD, ChAdOx1-S, Vaxzevria, AZD1222), 그 리고 야센(Janssen/Johnson & Johnson, Ad26.COV2.S)의 백신을 접종 완료한 미국 인에 대해 육로 입국을 전면 허용했었다. 미국은 캐나다의 육로 개방 조치 이후 2 개월 만에 허용을 하게 된 셈이다. 그런데 이런 미국과의 상호 육로 개방이 코로나19라는 면만 두고 보면 캐나다에 그 렇게 좋은 조치는 아니다. 미국은 현재 신 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인구가 캐나다 인구 약 3800만 명에 약 10 배 정도인 3억 3000만 명을 감안하더라도, 13일 캐나다의 확진자 수 2666명에 비해 40배나 많은 수이다. 사망자 수도 13일 1819명으로 캐나다의 78명에 비해 25배 정도이다. 백신 접종 완료률에서 캐나다는 전체 인구의 76.1%, 12세 이상만 보면 86.6%이 다. 미국은 전체 인구의 57% 그리고 12 세 이상은 66%로 캐나다에 비교해 낮은 편이다. 이처럼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캐나다 에 비해 현저히 나쁠 뿐만 아니라 세계적 으로도 최다 확진자와 사망자를 기록한
나라이기 때문에 연방 보건부도 미국 방 문에 대해 꼭 필요하지 않다면 방문을 자 제하라는 입장을 보였다. 여기에 미국이 동종의 백신을 2회 이 상 접종을 한 경우만 인정할 것으로 보 며 캐나다에서 1차 아스트라제네카를 맞 고 2차 모더나 나 화이자를 접종 한 경우 미국이 과연 백신 완료자로 인정할 지 불 분명 하다. 또 캐나다가 외국 입국자에 대해 캐나 다 입국 3일 이내 PCR 검사 결과를 요구 하고 있어, 미국을 당일이나 짧은 시간 방 문하고 돌아 올 경우 이에 대한 캐나다 정 부의 입장이 어떻게 바뀔 지도 아직 정해 져 있지 않다. 캐나다는 상당 부분 미국 방문객에 의 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미국에 먼저 육로를 개방했다. 사실 미국 방문객 에 의한 코로나19 확산 위험도 높아졌지 만, 이제 캐나다 내국인들이 육로로 미국 을 방문했다 돌아 올 때의 문제점도 함께 안게 된 셈이다. 한편 지난 9월 7일부터 비필수목적 외 국인 중 백신접종완료자에 대한 입국인 전면 허용된 가운데 올 9월 캐나다 비거 주자의 입국자 수가 작년 9월에 비해 크 게 늘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9월 비거주 외국 방문자 수의 공항을 통한 입국자 수가 작 년 9월 대비 11배나 된다. 캐나다 거주자가 공항을 통해 귀국한 수도 같은 기간 6.5배 나 늘어났다. 9월 초 6일간 외국인 입국 전면 허용이 되기 전까지 하루 2800명이던 비거주자의 항공기 입국자가 이후 9월 중에 일일 평 균 6100명이 됐다. 미국 거주자가 육로를 통해 캐나다로 입 국한 수는 32만 8200명으로 작년 9월에 비 해 26만 명 이상이 증가했다. 표영태 기자
13일 코퀴틀람 센터 주변 도로 대형 교통사고 발생 코퀴틀람 센터의 북서쪽에 위치한 그렌 드라이브와 존슨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13일 오전 9시 직전에 승용차 2대와 화물 미니밴 차량의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차량 통행이 제한되면서 출근길 몰려 든 차 량들로 인해 주변 일대에 심한 정체를 보였다.표영태 기자 한인사회의 안전을 위해 한인 주요 거주 및 상업지역 등에서 발생한 사건사고에 대한 제보를 받습니다. edit@joongang.ca
돌파 감염 늘고, 집단 면역 효과 없어도 백신 접종만이 답? BC주 북부 지역에 대한 사회봉쇄 조치 강화 백신 접종 완료를 위해 징벌적 행정 명령들 BC주의 백신 접종률에 비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지 않자 백 신접종률이 낮은 북부보건소 관할지 역에 대한 사회봉쇄 조치를 강화하며 백신 접종을 강압하고 있다. BC주 공중보건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는 14일 BC주 북부 지역을 방문 해 이날 이후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 에게만 실내외 모임에 참석을 제한하 는 등 강력한 사회봉쇄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번 조치에 따라 주류를 판매하는 유흥주점은 조기에 영업을 마쳐야 하 고, 술도 10시 이후에 판매하지 못하 며, 하우스 파티도 제한되고, 종교 활 동도 온라인으로만 해야 한다. 이처럼 강력한 조치를 내린 이유는 북부보건소 관할지역 백신 접종률이
낮아 인구 대비 확진자 수도 많고, 중 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도 상 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닥터 헨리는 북부보건소 지역에서 코로나19로 20대의 젊은이도 사망을 했다고 경고했다. 13일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르 면 BC주의 12세 이상 접종완료률은 82.7%에 달한다. 그런데 캐나다 전체 로 봤을 때 지난 2일 기준으로 BC주 는 81.05%로 전국의 81%와 거의 같 았다. 그런데 최근에 인구 대비 확진자 수 가 10개 주 중에 1, 2위를 차지하는 사 스카추언주와 마니토바주는 73.63% 와 73.36%로 거꾸로 1, 2등을 차지 했다. 결과적으로 현재의 통계상으로는
백신 접종 완료률이 낮은 지역에서 확 진자 수가 더 많이 나온다는 일반화 가 성립된다. 또 이들 지역은 공교롭 게도 지난 연방 총선을 비롯해 보수 당의 지지도가 높은 지역이라는 공통 점을 갖고 있다. 보수당 지지 지역은 주로 유럽계 백 인 인구 비율이 높은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개인의 선택을 중시하는 경 향이 높다는 점이다. 그러나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자도 늘고, 80% 이상이라는 접종률에도 집 단 면역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 속에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징 벌적 사회적 봉쇄 조치가 어느 정도까 지 효과가 있을 지는 의문이다. 오는 24일부터는 BC주 전역에서 식 당이나 실내 행사장에 들어가기 위해 서는 백신 접종 완료를 했다는 백신 카드를 제출해야 한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