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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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78호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 AThe Korea D aily COPYRIGHT 2022안내 : (604)544-5155 제20차 세계한상대회 국내외 바이어 총출동, 비즈니스 성과 극대화 나서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울산전시컨벤 션센터(UECO)에서 개최되는 ‘제20차 세 계한상대회’에 전 세계 119명의 해외바이 어들이 대거 참석을 확정해, 국내 중소· 벤처 기업들의 수출길이 열릴 전망이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20년 간 축적된 한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 업전시회>, <유통바이어 상담회>,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등 글로벌 비즈니스 성 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프로그 램을 개최한다. 한상대회 대표 비즈니스 교류의 장인 ‘ 기업전시회’는 울산 주력 산업 중심의 31 개 기업을 비롯해, 식품, 뷰티, 벤처기술, 아이디어 및 트렌드, 문화콘텐츠, 의료 및 고령친화 등 다양한 산업별 전시관이 구성되며, 총 130개 기업 및 기관이 참 여해 전시장 B홀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특히, 울산 우수기업관에는 인공지능, 바이오, 헬스케어, 신소재 등 지역 내 경 쟁력 있는 중소기업들과 울산의 대표적 로컬 브랜드 ‘복순도가 주식회사’와 ‘트레 비어(비어포트브로이)’ 등이 참여해 세계 시장 진출 및 확대의 기회를 모색한다. 재단은 글로벌 한상 바이어 및 국내외 분야별 전문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상 담회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성과를 극대 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유통바이어 상담회’에는 SSG, 롯데쇼핑㈜롯데마트, NS홈쇼핑 등 대 형 유통업체를 비롯해 ㈜엑심플러스 등 이 참여하고, 일본 라쿠텐 그룹과 이베 이재팬(패션 및 뷰티 부문), 인도네시아 의 PT.SPC Retail Indonesia 등 해외 대 형 유통 업체들이 바이어로 참여해 기존 보다 확대된 신규 판로 개척 기회를 제 공할 계획이다. ‘관세무역상담회’에서는 관세 및 무역 분야의 상담 및 FTA 활용과 지원 정책 등을 전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 한 상담을 진행한다. ‘기업IR 및 라이브쇼’에서는 20여개 기업의 제품 및 기술 등을 쇼핑LIVE, 재외동포재단TV 유튜브 채널, AVING 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 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 3면 '세계한상대회'에서 계속 기업전시회 및 일대일비즈니스 미팅에 32개국 119명의 해외바이어 참가 한상 및 해외바이어 통한 국내 중소, 중견기업 수출활성화 견인 기대 유통바이어 상담회, 한상 바이어 및 분야별 전문가와의 비즈니스 미팅 등 순직 버나비RCMP 샐린 양(Shaelyn Yang) 경관 추모 행렬로 교통 통제 예정 버나비RCMP는 지난 18일 근무 중 사망한 샐린 양(Shaelyn Yang) 경관을 위한 추모하기 위해 20일 오후 7시에 버나비 병원에서 운구 차량이 출발하여 RCMP BC본부가 있는 써리까지 이동하였다고 발표했다. 그 전인 낮에는 밴쿠버종합병원에서 버나바 병원으로 운구됐다. 그리고 21일 오후 2시에는 써리에서 양 경관이 살고 있던 리치몬 드로 운구 행렬이 이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변 도로가 통제 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에 대해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했다. 표영태 기자 살인사건 발생과 마무리로 보낸 한 주 다음달부터 올해 말까지 '기소중지 재외국민 특별자수기간' UBC 골프장 살인사건 용의자 체포 버나비 2명 사망자 코퀴틀람 거주자 금요일 랭리에서도 살인사건이 발생 대상은 근로기준법 위반, 사기죄, 횡령죄, 배임죄 등 재기신청서는 본인이 재외공관을 방문해 작성해야 이번주에 시작하면서 살인사건이 밴쿠 버와 버나비에서 일어났고, 또 버나비 RCMP 여경이 순직하는 등 큰 사회적 반 향을 일으킬 여러 살인사건들이 일어나 고 해결됐다. 우선 월요일인 17일 오전에 UBC 캠퍼 스 인근 UBC골프코스(University Golf Course) 주차장에서 38세의 남성이 총격 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에는 버나비의 알 파 에비뉴(Alpha Avenue)와 베너블스 스 트리트(Venables Street) 인근에서 차 안 에서 남녀 두 명이 총상을 입고 사망하 는 일이 발생했다. 다음날인 18일에는 버 나비에서 RCMP인 샐린 양 경관이 공원 인근의 홈리스 텐트 문제로 버나비시 공 원 담당 공무원을 지원나갔다가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 외교부는 검찰청과 함께 11월 1일부 터 12월 31일까지 두 달 간 모든 재외공 관에서 ‘기소중지 재외국민 특별자수 기 간’을 운용한다. 이 제도는 기소중지가 재외국민들의 여 권 갱신, 불법체류나 영주권 취득 등 법 적 지위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감안하 여 기소중지 되어 있는 재외국민이 특별 자수 기간 동안 재외공관을 통해 재기신 청(자수)할 경우 수사절차상의 편의를 제 공하기 위한 것으로이다. 재외공관으로부터 기소중지된 재외국 민의 재기신청서를 접수받은 검찰청은 피 해자와의 합의기간 부여, 이메일이나 우 편 등에 의한 조사(간이방식의 조사) 등 으로 사건을 처리하게 된다. UBC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희생자는 사건 다음날인 18일에 38세의 비샬 왈리 아(Vishal Walia)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 해자가 로워 메인랜드(lower mainland) 지역의 범죄 조직간 전쟁과 연루 돼 총격 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은 밴쿠버의 W 20에비뉴 4000블록에서 불에 탄 채로 발견됐다. 또 19일에는 경찰이 버나비 차 안에서 발견된 2명의 남녀의 신원에 대해 공개했 다. 두 사람은 모두 코퀴틀람 거주자로 여 성 희생자는 31세의 키에샤 가리(Kiesha Garie)이고 남성 희생자는 30세의 우마르 카심(Umair Kasim)이다. 이들은 최근에 코퀴틀람RCMP에 실종 신고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경찰은 자세 하게 어떤 경우로 살인을 당했는지에 대 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그리고 18일에 발생한 양 경관에 대한 살인범은 한인으로 추정되는 37세의 함종 원(Jongwon Ham)이라고 발표됐다. 표영태 기자 재기신청된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지 여 부는 사건의 내용에 따라 검찰청이 결 정한다. 대상은 1997년 1월 1일.부터 2001년 12 월 31일까지 부정수표단속법위반, 근로기 준법 위반, 사기죄․횡령죄․배임죄(업무상횡 령죄와 업무상배임죄는 고소 또는 고발 된 경우로 한정)로 입건되어 기소중지 상 태인 재외국민이다. 또한, 대상이 아니더라도 고소고발이 취소된 경우, 합의 등에 준하는 경우, 법 정형이 벌금만 규정되어 있는 경우 등 검 찰사건처리기준에 따라 약식명령 청구할 사안으로 기소중지된 재외국민도 대상이 될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A3종합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10월 12일 오 전, 코리아나호텔 7층 로얄룸에서 세 계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 다. 장명술 보스턴 코리아 대표의 사회 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재외동 포언론, 팬데믹 언론의 길을 묻다'는 주제로, 정보 무질서 상황에서 ‘팬데 믹 언론’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 로 마련됐다. 먼저 최은창 교수(‘가짜뉴스의 고고 학’ 저자)의 '감염병 확산과 허위정보 의 관계'라는 발제로 가짜뉴스의 역 사와 미디어 생태계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최 교수는 "가짜뉴스와 허위정보는 최근들어 갑작스럽게 등장한 낯선 침 입자가 아니라 로마 시대의 프로파간 다부터 소셜 미디어 시대에 이르기까 지, 올드 미디어와 뉴미디어를 막론하 고 정보 생태계의 오랜 주역이었다."며 "이러한 거짓과 허위정보는 대중의 관 심을 이끌고 분노 감정을 유도하기 위 한 사실의 날조, 사실의 맥락을 미묘 하게 왜곡하는 전언(傳言), 증오심 부 풀리기, 적군과 아군을 나누는 선동의 요소"였음을 강조했다. 현대사회의 가짜뉴스 실체 역시, 뉴 스 정보를 수용한 이후에 맥락을 재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12일 오전, 코 리아나호텔 7층 로얄룸에서 세계한인 언론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장명술 보스턴 코리아 대표의 사회 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재외동 포언론, 팬데믹 언론의 길을 묻다’는 주제로, 정보 무질서 상황에서 ‘팬데 믹 언론’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 로 마련됐다. 먼저 최은창 교수(‘가짜뉴스의 고고 학’ 저자)의 ‘감염병 확산과 허위정보 의 관계’라는 발제로 가짜뉴스의 역 사와 미디어 생태계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최 교수는 “가짜뉴스와 허위정보는 최근들어 갑작스럽게 등장한 낯선 침 입자가 아니라 로마 시대의 프로파간 다부터 소셜 미디어 시대에 이르기까 지, 올드 미디어와 뉴미디어를 막론하 고 정보 생태계의 오랜 주역이었다.” 며 “이러한 거짓과 허위정보는 대중 의 관심을 이끌고 분노 감정을 유도하 기 위한 사실의 날조, 사실의 맥락을 미묘하게 왜곡하는 전언(傳言), 증오심 부풀리기, 적군과 아군을 나누는 선 동의 요소”였음을 강조했다. 현대사회의 가짜뉴스 실체 역시, 뉴 스 정보를 수용한 이후에 맥락을 재 해석하거나 덧붙여서 부정확한 소문 을 퍼뜨리는 우리 자신일 수도 있다 는 설명이다. 그는 “무엇이 사실이고 거짓인지 구 분할 수 없는 혼란은 허위정보를 정 치적으로 이용하는 선동가에게 정치 권력을 안겨줄 수 있다.”며 민주주의 정치 생태계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 고 “거짓으로 극단적 대립을 조장하 고, 적과 아군을 구분 짓고, 분노를 조장하는 선동가가 거대한 모래폭풍 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일은 ‘사상의 자유시장’의 실패와 민주주의의 실패 를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 고 강조했다. 강연에 이어 재외언론인 패널 4명이 참가해 팬데믹 언론의 현실에 대해 심 도깊은 토론을 펼쳤다. 전 세계 지구촌에서 코로나 팬데 믹 상항을 가장 생생하게 목격해온 장본인들로서 재외동포언론인들은 이 번 심포지엄을 통해 코로나 정보왜곡 사태를 적시, 정리하는 것은 물론, 자 기성찰적 대안을 제시하는 소중한 시 간이었다 세언협공동취재단 해석하거나 덧붙여서 부정확한 소문 을 퍼뜨리는 우리 자신일 수도 있다 는 설명이다. 그는 "무엇이 사실이고 거짓인지 구 분할 수 없는 혼란은 허위정보를 정 치적으로 이용하는 선동가에게 정치 권력을 안겨줄 수 있다."며 민주주의 정치 생태계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 고 "거짓으로 극단적 대립을 조장하 고, 적과 아군을 구분 짓고, 분노를 조장하는 선동가가 거대한 모래폭풍 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일은 ‘사상의 자유시장’의 실패와 민주주의의 실패 를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 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링크 참조 http://www.okja.org/pool/206850 강연에 이어 재외언론인 패널 4명이 참가해 팬데믹 언론의 현실에 대해 심 도깊은 토론을 펼쳤다. 전 세계 지구촌에서 코로나 팬데 믹 상항을 가장 생생하게 목격해온 장본인들로서 재외동포언론인들은 이 번 심포지엄을 통해 코로나 정보왜곡 사태를 적시, 정리하는 것은 물론, 자 기성찰적 대안을 제시하는 소중한 시 간이었다. 이석수 기자 한국(서울)=세언협공동취재단 ’팬데믹 언론의 길을 묻다’ 국제 심포지엄 개최, 가짜뉴스 세언협, '팬데믹 언론의 길을 묻다' 국제 심포지엄 개최 >> 1면 '세계한상대회'으로 계속 또한,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기업에게는 해외 커머스 플랫폼인 ‘아 마존(AMAZON)’ 입점을 지원해 글 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 게 된다. 한상과 한상간, 국내기업과 한상간 의 비즈니스 상담 및 인적교류의 기 회를 제공하는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에는 미국, 영국,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스위스, UAE 등 32개국 120여 개 업체의 바이어가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 IJ Investment Inc, G6 Glob al Inc, 인도네시아 무궁화유통 등 해 외에서 활동 중인 한상 바이어들과 UAE Duit Trading, 스위스 Posso LLC, 홍콩 Maza Limited, 싱가포 르 K&E Enterprise 등 해외 바이어 들과의 실시간 수요 분석을 통한 맞 춤형 네트워킹을 지원해 일대일 비즈 니스 미팅도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김성곤 이사장은 “한상대회의 알찬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기업 과 한상바이어 모두가 실질적인 성과 를 거둘 것을 기대한다. 국내기업들이 한상대회를 통해 해외 진출의 기회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면광고A7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
A8 종합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 제17685호 40판 2022년 10월 11일 화요일 B7전문기자 리포트 지난해 코레일은 2025년 개통예정인 인 천발 KTX와 수원발 KTX에 투입할 고속열차 2편성(16량)을 발주했다. 예 산은 모두 822억원으로 한량당 51억원 이 조금 넘는 가격을 책정했다. 2016년 발주 때와 비교하면 10억원가량 오른 금액이다.  그러나 8월과 9월, 12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입찰은 참가업체가 한 곳도 없어 모두 불발됐다. 국제경쟁입찰로 진 행됐지만, 물량이 워낙 적은 탓에 외국 업체는 애초 참여가 어려웠다. 국내에선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로템이 유 일하게 고속열차 제작이 가능하지만, 가 격이 너무 낮다는 이유로 응찰하지 않 았다고 한다. 당시 현대로템은 예정가보 다 20억원이나 높은 한량당 71억원을 제 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환위기 뒤 열차제작사 통폐합  결국 입찰은 무산됐고, 코레일은 조 만간 인천발·수원발 KTX 16량을 포함 해 모두 136량(17편성)의 고속열차를 발주할 계획이다. ‘동력집중식’인 기존 KTX나 KTX-산천과는 다른 ‘동력분 산식’인 EMU-320을 도입하게 된다. 동 력집중식은 맨 앞의 동력차가 뒤에 연결 된 객차를 끌고 달리는 방식인 반면 동 력분산식은 별도의 동력차 없이 객차 밑에 모터를 분산 배치해 주행하며 가· 감속이 뛰어나다.  이 같은 입찰에 얽힌 뒷얘기는 최근 국회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배 포한 국정감사 자료에서도 확인됐다. 이 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사실상 독점인 국 내 고속열차 시장에서 입찰을 고의로 무산시킨 뒤 예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계 약을 체결한 사례가 여러 번 있었다.  국내 고속열차 시장에서 현대로템이 독점적 지위를 누리게 된 건 17년 전으 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5년 말 코레일 이 실시한 신규 고속열차 10편성 입찰에 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고 속열차(일명 G-7 열차)’가 프랑스 알스 톰사의 테제베(TGV)를 누르고 계약을 따냈다. 이 G-7 열차를 개량해 납품한 열차가 ‘KTX-Ⅱ(투)’, 지금의 ‘KTX-산 천’으로 제작사가 바로 현대로템이다.  당시 현대로템은 국내 유일의 열차제 작사였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에 서 열차를 만드는 회사는 대우중공업, 현대정공, 한진중공업 등 3곳이 있었다. 하지만 외환위기 뒤인 1999년 7월 정부 가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세 회사의 철도차량 사업 부분을 떼어내 하나로 합쳤다. 철도차량 제작 분야에 서 국내 독점인 ‘한국철도차량(주)’가 만들어진 것이다.  2년 뒤 이 회사는 현대차그룹으로 인 수돼 2002년 1월 ‘로템’으로, 2007년엔 현재의 이름인 ‘현대로템’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때부터 현대로템은 국내 철도시장에서 그야말로 독점적인 지위 를 누렸다. 고속열차 국산화,전동차 수 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을 보이기 도 했지만, 독점으로 인한 부작용이 적 지 않다는 비판도 상당했다.  이런 사실은 2009년 말 서울도시철도 공사(현 서울메트로)가 국내 지하철 운 영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전동차 자체제 작을 추진한 배경과도 연결된다. 내부 적으로 현대로템이 독점이다 보니 품질 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불만이 큰 요인이었다고 한다. 다행히 수년 전 부터 현대로템이 누리던 열차시장 독점 체제는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다. 비록 규모는 현대로템보다 훨씬 작지만, 우진 산전과 다원시스라는 두 회사가 철도차 량 제작에 뛰어들면서 새롭게 경쟁체제 가 형성된 것이다. 테제베 눌렀던 기술력은 어디로  이런 와중에도 현대로템이 줄곧 철 옹성을 구축하고 있었던 게 바로 고속 열차 분야다. 중소기업인 우진산전이나 다원시스가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영역이 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고속열차 분 야의 독점에도 균열이 생길 조짐이 나 타났다. 코레일이 발주할 예정인 고속열 차 입찰에 우진산전이 스페인의 열차제 작사인 탈고와 손잡고 참여할 의사를 밝힌 것이다.  그러자 현대로템과 밀접한 관계를 맺 고 있는 국내 열차부품업체들이 “(고속 열차 입찰에서) 해외 업체의 참여를 무 분별하게 허용하면 철도산업 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는 호소문을 발 표했다. 국회 앞에서 해외 업체의 입찰 참여를 막아달라며 집회까지 열었다.  사실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탈고는 매출 규모나 기술 수준으로 보 면 세계 정상급 기업은 아니라는 평가 다. 게다가 코레일이 발주하려는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는 탈고의 주력 종목도 아니다. 그런데도 부품업체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인 건 왜일까. 익명을 요구한 철도업계 관계자는 “현대로템이 탈고 와의 기술 및 가격 경쟁에서 불리한 것 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많다”며 “현대로 템과 연관이 깊은 부품업체들이 그래서 위기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프랑스·독일 등에선 고속철 입찰 때 국내 철도산업 보호를 위해 자국기업에 만 참여를 허용한다는 주장도 일부에서 나오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국토교 통부와 코레일, SR 등에 따르면 유럽 국 가들은 자신들이 제시한 형식승인, 즉 기술기준만 통과하면 입찰에 제한을 두 지 않는다.  오래전 정상급의 알스톰을 눌렀던 기 술력은 사라지고, 이젠 해외 중위권 업 체와의 경쟁도 버거워할 만큼 우리 고 속철의 수준이 퇴보했다는 느낌이다. 기술개발과 투자는 소홀히 한 채 독점 적 지위를 향유하며 납품가만 올리는 방식으로는 더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 기 어렵다. 그래서 독점의 틀은 깨야만 한다. 경쟁이 곧 경쟁력이다. kkskk@joongang.co.kr 17년 독점에  한국 고속철, 값은 치솟고 경쟁력은 뒷걸음 현대로템, 한 량당 20억 더 불러 인천발·수원발 KTX 입찰 무산 고속철 독점 속 기술개발은 부진 경쟁체제 구축 없인 발전 힘들어  한국형 고속열차 G-7을 개량해 만든 KTX-2, 지금의 KTX-산천의 출고식 장면.  지난달 27일 현대로템이 ‘동력 분산식 고속차량(EMU-320) 출고기념식’을 가졌다. [중앙일보, 연합뉴스] 강갑생의 바퀴와 날개 교통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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