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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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50호 2022년 3월 1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53% 캐나다인 "고물가에 생활비 따라 잡기 힘들다" 70% 돈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어 1000달러 이상 초과 지출 감당 불가 13세 미만 자녀 둔 가구일수록 심각 코로나19로 통화량이 증가하는 등 다 양한 이유로 물가가 폭등하는 상태에 서 절반 이상의 캐나다인이 늘어나는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을 것으로 우 려했다. 비영리설문조사기관인 앵거스 리드 가 28일 발표한 최신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활비를 따라 잡을 수 없다 고 대답한 53%에 달했다. 각 주별로 보면 BC주는 57%가 감 당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알버타주, 사스카추언주 그리고 대서양 연해주 는 59%로 높았고, 퀘벡주는 41%로 가장 낮았으며, 온타리오주는 54%로 2번째로 낮았다. 13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은 60% 가 감당하기 힘들다고 대답해 그렇지 않는 가정의 50%에 비해 10% 포인트 가 높았다. 또 앵거스 리드가 개발한 생활비 지 수(Cost of Living Index)에서 이미 보조를 맞추지 못한 가구가 27%, 이 미 뒤쳐진 가구가 21% 등 48%의 가 구가 실제로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잘 생활비 상승률을 따라가고 있는 가구는 21%, 그리고 훨씬 앞서가는 가구는 31%였다. 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지에 대 한 질문에서 70%가 스트레스를 받는 다고 대답했고, 28%만 스트레스를 받 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가계 추가 지출이 어느 정도 증가 하면 감당하기 어려운 지에 대한 질 문에서 추가 지출을 전혀 감당하지 못한다는 대답이 14%, 100달러까지가 5%, 250달러까지가 8%, 500달러까지 가 9%, 그리고 1000달러까지가 15% 였다. 그리고 1000달러를 넘기면 나 머지 50% 모두가 감당 못한다고 대

답을 했다. 각 주별로 볼 때 BC주는 단 1달러 도 추가 지출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비 율이 14%, 100달러가 3%, 250달러가 7%, 500달러가 10%, 1000달러까지가 11%, 그리고 1000달러 이상이 53%로 전국에서 가장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사스카추언주와 대서양연해주는 39% 만이 1000달러 이상에 힘들다고 대답 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자녀가 있는 가정일수록 추가 지출 을 감당하기에 더 심각한 것으로 나 왔다. 본인이나 가족이 실직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경우도 전국적으로 36%였는 대, BC주는 43%로 알버타주(46%), 사 스카추언주(41%), 그리고 마니토바주 (40%) 등 서부주들과 함께 40%를 넘 기는 주가 됐다. 온타리오주는 36%, 퀘벡주는 30%, 그리고 대서양연해주 는 29%로 동부로 갈수록 걱정이 덜 했다. 소수민족은 47%가 걱정이 된다고 대답해 백인의 34%에 비해 훨씬 더 실 직에 대한 공포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너무 많은 빚이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36%인데, BC주는 36% 로 전국 평균이었다. 온타리오주(34%) 와 퀘벡주(31%) 등 3대 주가 상대적으 로 낮았고, 서부평원주 3개와 대서양 연해주는 모두 40%를 넘겼다. 13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은 빚이 너무 많다는 비율이 48%로 그렇지 않 은 가정의 33%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돈을 절약하기 위해 한 행동에 대해, (비필수적인)재량지출(discretionary spending)을 줄였다는 대답이 53%, 주요 구매를 늦췄다가 41%, 덜 운전 이 31%, 계획된 여행 취소연기가 29%, RRSP 등을 축소 등이 22%였다. 이번 조사는 2월 11일부터 13일까 지 캐나다 성인 1622명으로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2.5%포인 트이다. 표영태 기자

러·우크라 협상 시작 28일 벨라루스 고멜주에서 러시아(왼쪽)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양측이 협상에 나선 건 지 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이다. 양국은 회담 의제에서부터 이견을 보여 협상이 성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AP=연합뉴스]

노스밴쿠버 공원서 청소년 성추행 사건 발생 2월 11일 발생, 24일에 피해 신고 2월 13일 노스밴 유사 사건 일어나 2월 15일에는 UBC 인근 산책로서 노스밴쿠버에서 비슷한 시기에 여성에 대 한 성추행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이에 대 한 주의가 요구된다. 노스밴쿠버RCMP는 지난 11일 오후 5 시 30분에 시모어 하이츠 동네에서 10대 소녀가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지난 24 일 신고 접수됐다고 25일 발표했다. 피해 소녀는 시모어 하이츠 초등학교 인근의 트릴리엄 공원(Trillium Park)에 있는 한 다리를 건널 때 낯선 남자가 다 가와 그녀를 손으로 더듬었다. 소녀는 저 항을 해 범인으로부터 달아날 수 있었다. 피해자의 진술메 따르면 용의자는 백 인 남성으로 5피트 8인치, 40대, 회색 머 리, 갈색 눈, 그리고 마른 체형이다. 당시 용의자는 청바지, 검은색 야구모자, 짙은 청색 운동복 상의, 파란색 마스크를 하고 있었다. 또 개줄을 하지 않은 작은 흰색 개와 함께 걷고 있었다.

노스밴쿠버RCMP는 이 사건과 관련해 604-985-1311에 전화해 담당 경관 밤스 경관(Cst. Bams)를 찾으면 된다고 안내 했다. 또 익명을 원할 경우 CrimeStoppers의 1-800-222-TIPS (8477)로 신고하 면 된다. 이번 사건이 발생하기 발생한 후 2일이 지난 13일에도 린벨리 캐논 공원의 발리 등산로에서 한 여성이 모르는 남자로부 터 강제 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쯤 발 리 루프 등산로를 빠져나와 라이스 레이 크가 있는 도보 다리를 건너 라이스 레이 크 로드로 가던 중 갑자기 낯선 사람에게 뒤에서 엉덩이를 잡혔다. 피해자가 진술한 용의자의 인상착의 를 보면, 우선 흑인이나 남아시아 남성 으로 중간 피부색(Medium complexion) 에 25~30세로 183cm(6피트), 77kg(170파 운드), 마른 체격에 가볍게 자라 콧수염 과 턱수염을 하고 있었다. 또 큰 원형 은색 테의 돋보기를 썼으 며, 전면에 'Never stop exploring'라는

글씨가 들어간 검은색 노스페이스 후드티 에 검은색 운동복 바지, 그리고 회색 하 이탑 스니커를 신었다. 노스밴쿠버 이외에서도 산책로에서 여 성이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유사한 시 기에 발생했다. 2월 15일 UBC 지역을 관 할하는 유니버시티 RCMP(University RCMP)는 지난 15일 한 여성이 패시 픽 스피리트 공원 3번 트레일에서 조깅 중 한 남성으로부터 가슴을 잡히는 사건 을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즉시 출동을 했 고, 바로 근처에 있던 수상한 남성을 체 포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해당 남성 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해 바로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토루와니 미 알라우사(Toluwanimi Alausa)로 성 폭력 혐의로 입건됐다. 이렇게 한적한 산책로에서 연이어 여성 에 대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인 적이 드물고, 나무가 많은 숲속 산책로를 지날 때 항상 주의가 요구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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