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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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기 위한 전조 증상일 수도 있다고 경 고하고 나섰다. 23일 기준으로 연방보건부의 코로 나19 상황을 보면,

제5065호 2022년 9월 28일 수요일 AThe Korea D aily COPYRIGHT 2022안내 : (604)544-5155 전국 주간 확진자 증가-공중보건청장 백신 접종 권고 전국적으로 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 가 약간 증가하면서 연방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연방공중보건청(Public Health Officer of Canada)은 26일 주간 코 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기승을
주간 확진자 수가 1만 7325명이었다. 이로써 누적 확진 자 수는 423만 3468명이 됐다. 그러나 사망률과 중증치료환자 수 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 사망률과 중증 환자 수는 낮은 수준 2가백신 접종으로 중증진행 예방을 BC주 18세 이상 2가 백신 접종 진행 다는 입장이다. 보건부 통계에서 지 난 주간 사망자 수는 196명이었다. 누 적 사망자 수는 이로써 4만 4992명 이 됐다. 한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 자는 27일 0시 기준으로 2만 8272명 이다. 인구 수를 감안하면 한국이 여 전히 캐나다보다 치명률이 크게 낮 은 편이다. 연방공중보건청은 하수도 검사 징 후(wastewater signals) 등을 통해 일부 지역에서 다시 확산세가 감지되 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접촉률도 증 가하고, 가을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이런 상승 곡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연방공중보건청은 백신 등 으로 충분한 면역률을 보이고, 또 변 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백신도 충 분히 확보하고 있어 이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이를 위해 12세 이상 코로나 19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들 직전 접종 이 6개월 이상 경과한 경우 적극적으 로 접종을 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2가백신( Bivalent COVID-19 vaccines)의 경우 1개 이상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이고 있어, 보다 더 강력하고 폭넓게 예방을 할 수 있 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보건당국은 손 씻기, 실내 에서의 마스크 착용, 그리고 코로나19 증상이 보이면 집에 머물러 있을 것 을 요청했다. BC주는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는 2가 모더나 백신을 18세 이상 모든 주 민이 지역 약국 등에서도 접종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나섰다 표영태 기자 다운타운 홈리스를 위한 한인의 따스한 손길 김갈랩 목사를 중심으로 한 한인 기독교인들이 Love One Another Mission Canada로 지난 24일 다운타운 헤이스팅과 메인 스트리트 인근에서 홈리스들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를 했다. 김 목사와 자원봉사자들은 정기 적으로 급식을 제공해 오고 있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 묻지마 폭행 여전히 현재 진행형 12세 이하 대중교통 무료 이용 연인원 3백만 추산 밴쿠버 다운타운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묻지마 폭행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지 난 주말에도 또 코퀴틀람 여성이 폭행 을 당했다. 밴쿠버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6시 15 분에 코퀴틀람에 거주하는 33세 여성이 일행들과 펜더 스트리트(Pender Street) 인근 시모어 스트리트(Seymour Street)를 걷다가 뒤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폭행 용의자는 작은 망치로 피해자의 머리를 가격했고, 다른 사람들이 제지하 면서 일단락 됐다. 경찰은 묻지마 폭행 용의자로 27세 여성 샨드리에 자넷 링스 레그(Shaundrea Janette Lynxleg)를 체 포했다. 밴쿠버경찰서의 언론담당 제이슨 도우 세테( Jason Doucette) 경관은 "용의자는 피해자와 전혀 모르는 사이로, 피해자 일 행들과 사건 이전에 아무런 접촉도 없었 다"고 말해 묻지마 폭행임을 확인시켰다. 대중교통 무료 이용 연령을 12세 이하로 높인 지 1년 동안 많은 어린이들이 대중 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BC 환경변화전략부와 대중교통기반시 설부는 작년 9월 이후 약 300만 명의 대 상 어린이들이 12세이하 무료 대중교통 이용 프로그램(Kids 12 and Under Ride Free transit program)으로 메트로밴쿠 버의 트랜스링크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 으로 추산했다. 주정부는 시민들을 위한 저렴하고 안전 하고 유지가능한 대중교통을 표방하고 대 중교통 무료 이용 연령을 12세로 상향 해 트랜스링크와 메트로밴쿠버 이외 지역 대 중교통 시스템인 BC트랜짓을 무료로 탑 승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환경변화전략부의 조지 헤이만 장관은 "많은 가족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고, 여유 로우며, 공해물질을 줄이면서 주변을 돌아 도우세테 경관은 "만약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며 이 묻지마 폭행은 더 최 악을 맞이했을 수도 있었다"며, "이들이 피해자를 보호하고 911로 신고를 했다" 고 말했다. 피해자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고 병원 으로 이송됐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이 없는 부상만 당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인 링스레그를 무기를 이 용한 폭력혐의로 입건해 구속 수사를 하 는 상태이다. 지난 8월 13일 오전 10시 45분에 메인 과 키퍼 스트리트 인근에서 한 여성이 길 을 걸어가던 89세의 남성 노인을 폭행하 는 일이 발생했다. 두 사람은 전혀 모르 는 사이인데, 여성이 다가와 피해 노인을 때려서 바닥에 넘어트렸다. 사건 현장 주 변에 살고 있는 피해 노인은 자상과 찰과 상을 입었다. 표영태 기자 >> 밴쿠버 중앙일보에서 계속 다닐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사 실을 알고 있다"며, "12세 이하 어린이들 에게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부모가 돈을 절약하고, 등교할 때나 주변으로 갈 때 대중교통을 적극적 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대중교통에 익숙해져 성인이 되서도 적극적으로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는 기대감을 보였다. 주정부는 이 프로그램으로 각 가정이 자녀들의 대중교통비를 수 백 달러 절약 할 수 있었다고 추산했다. 예로 12세 이하 어린이가 대중교통 월정액 58달러를 아끼 게 되면 연간 700달러의 가계 지출을 줄 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주정부는 이 프로그램이 많은 효과가 있다고 보고 계속 해 나갈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 25일 코퀴틀람 33세 여성 묻지마 폭행 당해 주정부, 트랜스링크, BC트랜짓 무료 승차 시행 연장 자녀 1명 한 가구 당 연간 700달러 가계비 절약효과
A2 오피니언 2022년 9월 28일 수요일 오늘(수) 목 요일 금 요일 토 19°/12°요일 소나기 21°/13° 19°23°/13° /12° 밴쿠버 날씨 전향적 이민 정책으로 저출산 해법 찾아야 사 설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 하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두 진영 사이에 어떤 접점도 없어 보인다. 듣기에 따라 ‘바이든’으로도, ‘날리 통계청은 내년엔 출산율이 0.68 명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대로 라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전 국제 통화기금(IMF) 총재가 2017년 10 소모적 대통령 발언 논쟁 이젠 중단하자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방문 도중에 불거진 비속어 논란은 이 제 여야의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 됐다. 방송 카메라에 잡다한 배경 음과 함께 녹취된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 주면 ○○○ 쪽 팔려서 어떡하나”를 두고 양쪽 진영이 정반대로 인식해서다. 야권에 선 MBC 보도대로 국회를 미 의회로 단정하고 ○○○를 ‘바이든’이 라고 주장하며 동맹을 모욕했다고 펄펄 뛴다. 대통령실에선 ○○○ 를 ‘날리면’이라고 반박하며 바이든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맞선다. 발언 당사자인 윤 대통령은 발언 내용을 직접 확인해 주지 않은 채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인구 감소 문제를 언급하면서 “출산율을 높이는 데만 초점을 맞췄던 기존 정책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해 야 한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산율은 0.81명으로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인 26만 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가장 낮 다. 정부는 2005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제정하고 5년마다 ‘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세워 약 400조원을 투입했으나 출 산율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진실과 경위야 어찌 됐든,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걱정을 안겨드 려 송구하다는 뜻을 표했으면 될 일이다. 더욱이 바로 대처했다 면 해프닝이었을 사안을 15시간 동안 공식 대응을 안 하는 바람 에 세계적 논란으로 키운 게 대통령실 아닌가. 자신을 돌아보진 않고 공세적으로 진상 규명을 외치는 건 적절치 않다. 그나마 다 행인 건 대통령실이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자제 해야 한다.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다. 국정을 원만하게 이끌어갈 한 축으로 갈등을 조장, 증폭해선 곤란하다. 수당·보육료 지원이 적정한가 따져봐야 한다. 출산율 1.5명이 넘는 프랑스·스웨덴은 GDP 대비 정부가 지원하는 영유아 지원금 비율 이 약 3%로 1%대인 한국에 비해 높다. 나아가 이미 공론화된 이민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 요가 있다. 출산율 저하로 인한 경제활동인구 감소를 상쇄할 수 있 는 현실적 대안이다. 스페인 식민지였던 네덜란드의 경우 17세기 해 양강국으로 부상한 데는 종교와 사상의 자유를 찾아 온 이민자들 의 기여가 컸다. 이 때문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운을 뗀 이민청 퍼펙트 스톰 오는데 용렬한 싸움만 여야, 한발 물러서 민생에 집중하길 인구 감소로 산업 현장 인력난 심화 이민청 설립해 체계적으로 검토할 만 면’으로도, 그저 뭉개진 소리로도 들리는 ○○○는 지지 정당을 드 러내는 감별기로만 기능할 뿐이다. 지금 한국은 동시다발 악재들로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의 목전에 있다. 미국과 중·러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교안보 위 기와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경제 위기가 맞물렸다. 일각에선 1997년 아시아에서 발생한 외환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온다.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가야 할 때, 이런 식의 소모적인 정쟁 이나 하고 있으니 개탄스럽다. 우선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발언의 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남긴 “집단자살사회(Collective Suicide Society)”라는 말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OECD도 지난해 말 장 기 재정전망 보고서를 통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에 따라 한국의 1인당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30년 이후 0%대로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OECD 회원국 최하위 수준 이다. 이미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 해 3694만4000명(71.4%)으로, 가장 비율이 높았던 2016년에 비해 2%포인트(67만7000명) 줄어들었다. 출산율 저하의 이유는 명확하 다. 육아·주거·일자리가 문제다. 출산에 소요되는 아동수당·영아 더불어민주당의 처신은 용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MBC 보도 전부 터 “윤 대통령이 미 의회를 모욕했다” 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논란을 키우 설립 추진은 고무적이다. 이미 법무부 주관으로 두 차례 세미나가 개최됐고, 국회에는 이민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 직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발의돼 있다. 더니 어제는 한때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파행시켰다.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며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도 제출했다. 이게 그럴 만한 사안인가. MBC가 미 의회와 바 이든이라고 단정해 보도한 건 언론 윤리 차원에서 문제가 있는데도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진실언론을 지키겠다”고 감싸는 것도 면구한 일이다. 국익보다 정파적 이익을 앞세우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진짜 부끄러운 건 소모적 논쟁을 이어가는 우리 정치권의 민낯이 다.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 집단적 자해는 이쯤에서 중단하고, 민생을 살리는 데 집중하기 바란다. 이민청 설립 논의는 김대중 정부 때부터 시작됐지만 내국인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반대 여론에 밀려 진전을 보지 못했다. 하지 만 고급 산업인력뿐 아니라 농업·수산업 현장에서도 나타나는 인 력난을 더는 감내하기 힘들다. 정부는 어느 분야에 얼마만큼의 경 제활동 인구가 필요한지, 어떤 국가로부터의 이민을 허락할지에 대 한 구체적 검토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이민 정책을 추진해야 한 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사회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민자들 도 같은 땅에서 함께 사는 국민이라는 공감대를 얻기 위해 노력해 야 함은 물론이다.
A3종합 2022년 9월 28일 수요일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한인장학재단 '2022 장학의 밤' 행사 견 신임총영사, C3 Leaders Conference 참석 재일학도의용군 6·25참전 제72주년 기념식 28일 개최 견 신임 총영사, 6.25 참전 유공자회 캐나다 서부지회 방문 견종호 총영사는 26(월) 버나비에 위치한 호국회관을 방문하여 이우석 회장 등 6.25 참전 유공자회 캐나다 서부지회 회원들에게 부임 인사를 하고, 유공자회 활동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견 총영사는 회원들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앞으로도 총영사관에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예우를 갖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주밴쿠버총영사관) 밴쿠버 중앙일보 주토론토 총영사관의 김득환 총영사는 지난 24일(토) 캐나다한인장학재단(KCSF)이 주최한 '2022 장학의 밤' 행사에 참석하여 관계자들을 격려 하고 축사를 했다고 밝혔다. (사진=주토론토 총영사관) 밴쿠버 중앙일보 견종호 총영사는 지난 24일(토) 차세대 단체인 C3 Leaders Conference에 참석해 C3가 차 세대 한인들의 꿈과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데 일조해 주는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며, 동 행사 를 통해 차세대 한인들이 보다 많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했다. (사진=밴쿠버총영사관) 밴쿠버 중앙일보 28일(수) 인천 수봉공원 재일학도의용군참전기념비서 국가보훈처장, 인천시 정무부시장, 보훈단체장 등 참석 재외동포가 조국 독립을 위해 한민족으 로 유일하게 일제에 맞서 해외에서 독립 군으로 조국 해방에 헌신했고, 또 조국 의 위기에 기꺼이 목숨을 던진 진짜 한인 임을 재확인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6·25전쟁 당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바다를 건너 와 목숨을 걸고 싸웠던 ‘재일학도의용군 6‧25참전 제72주년 기념식’을 28일(수) 오 전 11시, 인천 수봉공원에 소재한 재일학 도의용군참전기념비 앞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회장 박운욱) 주관으로 거행되는 기념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이행숙 인천광역시 정무 부시장, 이봉락 인천광역시의회 제1부의 장,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어창준 육 군 제17보병사단장, 이성재 미8군한국군 지원단장, 보훈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 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장 개회 사, 대통령 축사(국가보훈처장 대독), 격 려사, 기념사, 헌시낭독, 전우가 합창 순 으로 진행된다. 재일학도의용군 642명은 6‧25전쟁 당시 일본에 거주하던 재일동포 청년과 학생으 로, 병역 의무는 물론 조국의 부름도 없 었지만, 오로지 전쟁의 포화에 휩싸인 조 국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직장과 학 업을 중단하고 자발적으로 대한해협(현해 탄)을 건너 참전했다. 이들은 미8군과 한국군 부대에 배치되 어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작전, 원산상륙 작전, 갑산‧혜산진 탈환작전, 장진호 전투, 백마고지 전투 등 각종 전투에서 전공을 세웠으며, 참전자 중 135명이 전사 또는 행방불명됐다. 또한,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조인 된 후 생존자들이 일본으로 귀환하려 하 자, 일본이 허가 없이 떠난 재일학도의용 군들의 재입국을 거부, 242명은 조국 땅 에 잔류하게 됐다. 정부는 부모 형제와 자녀가 기다리고 있는 일본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들에 대 해, 1968년 국가유공자로 인정하여 각종 보훈 혜택을 지원하고 있으며, 1985년부 터는 일본 거주자와 유족으로까지 확대 됐다.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에서는 1979년 인천수봉공원에 ‘재일학도의용군참전기 념비’를 건립하고, 조국을 위해 희생‧공헌 한 재일학도의용군의 충혼과 참전의 뜻 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이곳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해외동포들의 참전은 세계 역사 상 그 유례가 드문 것으로, 재일학도의용 군의 6·25전쟁은 이스라엘 전쟁(1967년 6 월 발발, 제3차 중동전쟁) 당시 이스라엘 해외동포 참전보다 17년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2022년 9월 28일 수요일12 사회 “오래 일할 생각은 아니라고 했는데…”  대전 유성구 현대아울렛 물류센터에 서 근무하다 숨진 채 발견된 A씨(33) 작 은어머니가 한숨을 내쉬며 한 말이다. “착한 애였어요. 놀지 않고 뭐라도 하려 고 (일하러) 다닌 거였는데… 전날에만 그만뒀어도 살았을 거예요. 원통한 생 각이 들어요.”  빈소가 차려진 26일부터 거의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A씨 아버지는 27일 이 른 아침부터 빈소에 앉아 연신 눈가를 훔치고 있었다. A씨 빈소 앞에는 이정 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보낸 화환 하나 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할 말이 생각이 나질 않네요.”  현대아울렛 방재실에서 시설팀으로 근무하며 소방시설을 관리하던 B씨(33) 의 동생은 침묵 끝에 이렇게 말했다. B 씨 빈소가 마련된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은 고요했다. B씨의 아버지는 빈소 한 쪽에서 지인과 마주 앉아 소주를 연신 들이켰다. “자식을 먼저 보낸 아비가 죄 인이지… 아들 생각만 해도 눈물이 쏟 아질 것 같아.”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를 모 시고 살았다는 B씨는 야간근무를 한 뒤 오전 9시 퇴근을 앞두고 있다가 화마 (火魔)에 휩쓸렸다. B씨의 가족 등에 따 르면 고인은 군 전역 후 통신기기 판매 관련 일을 하다 지난해 전기관련 자격 증을 취득, 최근 대전 현대아울렛 시설 관리를 맡은 회사로 직장을 옮겼다. 새 회사로 옮긴 지는 5개월째라고 했다.  화재 사망자 시신은 대전선병원, 가톨 릭대 대전성모병원, 보훈병원, 근로복지 공단대전병원 등에 안치됐다. 몇몇 사망 자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대전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은 27일 오전 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화재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1차 감식을 마친 뒤 대 전경찰청 김항수 과학수사대장은 “불 이 처음 목격된 (지하) 1층 하역장소를 중심으로 주변 일대를 광범위하게 집중 적으로 감식했으나 화재 원인과 발화 지 점 등은 아직 확인 못 했다”고 밝혔다.  1차 감식에서는 경찰이 확보한 폐쇄 회로TV(CCTV) 영상에서 확인한 발화 지점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화 재가 발생한 지난 26일 오전 7시 45분쯤 하역장에는 1t 화물차가 도착한 뒤 한 남성이 물건을 내리고 얼마 지나지 않 아 차량 주변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 했다. 감식 결과 화물차는 불에 타 뼈대 만 남은 상태였다. 화물차는 내연기관 (경유·휘발유 등) 차량으로 전기차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한 2차 감식에 서는 하역장 인근 낙하물 등을 중심으로 감식이 이뤄졌다. 감식팀은 지게차를 이 용, 뼈대만 남은 화물차를 들어놓은 상 태며 주변에 떨어진 잔해물을 수거, 국과 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에는 2주 정 도가 걸릴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김항수 과학수사대장은 “CCTV에서 확인한 화물차 주변 연기·불꽃이 차량 에 따른 것인지 다른 인화물질에 의한 것인지도 꼼꼼히 살폈다”고 설명했다. 일선 소방서의 한 화재조사관은 “작은 불씨가 종이상자나 비닐 속에서 서서히 타들어 가다 갑자기 확산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차 감식에는 이번 화재사 고로 숨진 유족 3명도 동참했다. 이들은 숨진 가족이 왜 빠져나오지 못했는지 등을 직접 보기 위해 현장감식 동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현대아울렛 측으로부터 설계도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 에 들어갔고, 조만간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할 방침이다. 대전고용노동청은 화 재 사고와 관련,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조사를 시작했다. 화재 사상자 8명 중 6명은 아울렛 협력업체 소속 직원들 로 시설관리와 쓰레기 처리, 환경미화 등을 담당했다. 2명은 외부 물류택배업 업체 종사자로 물건 배송, 반품 관련 등 업무를 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후 2시 20분 쯤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 소재 현대 아 울렛 사고 현장에 차려진 합동분향소에 도착해, 헌화한 뒤 8초가량 묵념하며 고 인을 추모했다.  윤 대통령은 소방당국 관계자로부터 보고받으면서 “어떻게 순식간에 불이 번질 수 있었는가”고 물었고, “화재 원인 을 정확하게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했 다. 이어 유족들이 모여 있는 합동분향 소 옆 천막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윤 대 통령은 유족들에게 “너무 마음이 아프 실 테고, 제가 말로 어떻게 위로를 드릴 수 있겠나”라며 “국가가 화재 원인을 과 학적으로 분석해서 빨리 정확히 알아내 겠다”고 말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 룹 회장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현장을 찾아 유족들 앞에 선 뒤 “다시 한번 사 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수습과 지 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합동분향소는 이날 낮 12시쯤 사고 현 장 앞에 차려졌다. 이날 합동분향소 인 근에 모인 유족들 모두 황망한 표정으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유족은 “왜 최신식 소방시스템이 무용지물이 돼 대 형 화재로 이어져야 했는가”라며 따지기 도 했다. 대전=신진호·나운채·이병준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대전 아울렛 화재 빈소 유족들 눈물 화재 원인·발화지점 아직 파악 못해 “작은 불씨가 타다가 급확산 가능성” 윤 대통령, 현장 찾아 고인들 추모 전날 화재로 검게 그을린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주차장 입구.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27일 1차 감식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참사 유가족이 27일 현 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같은 날 화재 현장으로 진입하는 합동현장감식 조사원들. [연합뉴스·뉴스1] 국과수·소방·전기안전공사 합동 현장감식 정지선 회장, 이틀 연속 유족에 사죄 직장 옮긴지 5개월 화마 휩싸인 아들 아버지는 속이 타버렸다 A4 종합 2022년 9월 2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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