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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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68호 2022년 4월 1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내년 한-캐 수교 60주년 밴쿠버 행사 준비 중 송 총영사 한인 기자 간담회 통해 의견 수렴 특정인에 좌우되는 폐쇄적, 불투명 단체 배제 총영사관의 3가지 큰 민원 혁신 조치도 소개 송해영 주밴쿠버총영사가 지난 29일 한 인 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밴쿠버에 부임한 지 약 100일이 되어 가면서 각 계 각층의 한인과 주류 사회 인사를 만 나온 경과와 총영사관의 혁신 내용을 밝혔다. 우선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혁신을 하 겠다는 부임 약속을 했는데, 그 성과로 3가지를 꼽았다. 당일 워크인 키오스크 (KIOSK) 도입, 알기쉬운 영사민원 동영 상 제작, ‘영사민원 무엇이든 물어보세 요’ 온라인(Zoom) 세미나 등이다. 송 총영사는 민원실 확장을 비롯해 코로나19 해제로 많은 한인 방문자들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사건사고 관련해 선

제적으로 주제국과 협의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런 일정의 일환으 로 4월 30일에 밴쿠버경찰서장과 면담 약속도 잡았다고 밝혔다. 또 2017년에 시작했던 브라운백 세미 나도 다시 시작해 4월 25일에 UBC 경 제학과 교수 강의를 시작으로 매달 시행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자간담회의 가장 중요한 주제 중의 하나는 내년에 있을 한국과 캐나 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각종 행사 관련 사항이었다. 이에 대해 본 기자는 밴쿠버 한인사 회에서 운영자체가 폐쇄적으로 한 명의 특정인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회장 자

리를 내놓아도 계속 영향력을 행사하고, 비용 사용 내역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자신의 수고비 명목으로 운영비를 사취 하는 등 불투명한 운영을 하는 단체들 은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사실 한인사회 단체들 중에 회장으로 장기 집권을 하고, 눈치가 보여서 물러 나서도 자신의 영향력 아래 있는 회장을 두거나, 단체에 기부된 돈도 유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또 협회의 임원으로 회 원에 봉사하기 보다는 군림하려는 등 고 압적인 태도를 보이며 결국 임원들이 탈 퇴해 언론에 비리 사실을 공익제보 하게 만드는 등의 폐단을 일으키기도 있다. 이런 문제가 있는 단체들이 한인사회 의 공적인 행사에 관여하지 못하게 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젊은 세대 단체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년만에 밴쿠버를 찾은 태양의 서커스-알레그리아(Alegría)

표영태 기자

캐나다 여권 만료 15년 이내면 간단하게 갱신 간편 갱신 대상자 대폭 확대 분실, 도난, 손상 경우도 가능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제 어느 정도 마무 리 되는 단계에 이르면서 해외 여행 수 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여권 갱신도 증 가할 것에 대비해 캐나다 정부가 갱신 절차 간소화 대상을 확대한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는 간 편여권갱신신청절차(simplified renewal application process) 대상을 15년 이내 만기가 된 경우까지 확대해 즉시 실시한

다고 31일 발표했다. 이외에도 여권을 잃어버렸건, 도난, 훼 손되어 다시 발급 받을 경우에도 간편갱 신 대상이 된다. 현재까지는 여권이 만기되고 1년 이내 소지자에 대해서만 간편여권갱신을 신 청할 수 있었다. 간편갱신절차를 밟게 되면 신청자는 신원보증인(guarantor)을 세우거나, 시 민권 증서나 사진 본인 확인과 같은 원 본서류를 제출하는 등의 절차가 생략 된다. 단지 2장의 사진과 2명의 참고인 (references) 확인, 신청서, 그리고 신청

비용만 필요하다. 이런 조치가 나온 배경에는 코로나19 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해외로 나가려는 시민권자들이 늘어나 면서 여권 신청과 갱신 신청 숫자가 급 증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권 갱신 가능 여부는 해당 사이 트(https://www.canada.ca/en/immigration-refugees-citizenship/services/ canadian-passports/renew-adultpassport/renew-how.html)에서 온라인 으로 확인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캐나다의 문화컨텐츠의 자랑인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 알레그리아 공연이 코 로나19로 침울했던 밴쿠버 시민들에게 또 한 번의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8시

BC주도 엔데믹으로 갈 수 있을까? WSJ, 한국 세계 최초 엔데믹 국가라 분석해 BC주정부 남아 있는 조치 해제 가능성 비쳐 BC주의 코로나19 대유행이 어느 정도 누 그러져 있어, 백신 카드 등 일부 남아 있 는 거리두기 조치들이 조만간 해제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BC주 보건당국이 30일 발표한 코로나 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는

249명이 전날 근래 들어 가장 많은 291명 에 비해 다시 감소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 자 수는 35만 6501명이 됐다. 전날 사망자 6명에서 이날 2명의 사망 자가 나와 BC주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자는 총 2998명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 수는 281명, 그리고 중증 치료자는 42명이다. BC주의 5세 이상 백신 접종률은 87.3% 이고, 12세 이상 부스터샷 접종률은 57.5%이다. BC주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정점 을 보이던 때에 비해서는 뚜렷하게 안정 적인 모습이다. 표영태 기자 >>6면 '엔데믹'에서 계속

에 언론사와 VIP 회원, 그리고 관계자 가족들을 초대한 알레그리아 공연에서 다시 한 번 태양의 서커스만의 화려한 무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동물 학대를 막기 위해 오직 사람으 로만 운영되는 서커스를 추구하는 태양의 서커스는 사람으로 할 수 있는 한계점을 극복하 기 위해 다양한 무대 장치 조명, 그리고 뮤지컬처럼 현장에서 직접 가수들이 노래를 하고, 또 연주자들이 연기에 맞춰 연주를 하며 현장감을 높여주고 있다. 중간 휴식시간을 포함 해 2시간 15분간 펼쳐지는 알레그리아 무대는 바로 관객석과 접해 있어 웅장한 무대와 화 려한 조명, 그리고 불에 타는 냄세, 눈보라를 연출하기 위해 수 없이 뿌려지는 흰종이가루 와 바람 등으로 4D를 직관하는 생동감이 있다. 6월 5일까지 2개월 넘게 밴쿠버 다운타운 초입에 있는 콩코드패시픽플레이스(Concord Pacific Place)에서 알레그리아(Alegría) 공연을 펼친다. 관련 정보와 티켓 구매는 관련 사이트(https://www.cirquedusoleil.com/ alegria)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중앙일보 홈페이지에 공연 사진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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