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 (604)544-5155
COPYRIGHT 2021
제4805호 2021년 6월 2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BC 5월 확진자 수 근래 최저 수준으로 마감 주말 3일간 708명으로 일일 평균 236명 12세 화이자 대신 모더나 실수 접종 발생 BC주의 백신 성인 1차 접종 비율이 점차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일일 확진자 수 가 감소했다. 5월 마지막 날인 지난 31일 BC주 보건 당국의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주말 3일간 총 70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평균 236명인 셈이다. 날짜별로 보면 29일 258명, 30일 238명, 그리고 31일에는 212명으로 작년 11월 이 후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 4289명이 됐다. 감염 중인 환자는 2953명이었고, 입원환 자 수는 249명이고, 이중 중증 입원 환자 는 78명이었다. 3일간 사망자는 11명이 나와 BC주의 총 사망자 수는 1703명을 기록하게 됐다. 백신 접종 건 수는 321만 161건으로 이 중 2차 접종자는 17만 9954건이었다. 성인 인구 중 69.7%가 1회 이상 접종을 했으며,
12세 이상 전체로 따지만 66.1%가 됐다. 이렇게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백신 접 종률도 증가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변 이바이러스의 전염률이 높은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영국은 5월 말 기준으 로 성인 2차 접종률이 47%나 되고 있 는데 28일 일일 확진자 수가 4182명이나 나왔다. 세계적으로 영국 변이바이러스 가 변이바이러스로 가장 악명을 떨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높다고 섣부른 사회봉 쇄 완화조치가 다시 확산의 빌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BC주에서 12세에서 17세 사이 접 종에서 실수로 화이자 대신 모더나를 접 종하는 일일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캐나 다에서 12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을 대 상으로 사용이 승인된 백신은 화이자 밖 에 없기 때문이다. 표영태 기자
BC 4월에도 불법마약으로 176명 사망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급격하게 다시 늘 어나기 시작한 BC주의 불법마약 사망자 수가 4월에도 여전히 많은 수를 기록했다. BC주 공공안전법무부가 1일 발표한 4 월 불법마약 사고 통계에 따르면 176명이 독성마약 오남용으로 사망을 했다. 이로 써 올 들어 사망자 수는 총 680명이 됐다. 올 4월 사망자 수는 작년 4월과 비교 해 43%나 늘어나면서, 통계 발표가 시작 된 이후 4월 중 사망자 수에서 최다 신기 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외 동시에 14개월 연속 100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하는 기록 도 세웠다. 4월 하루에 5.9명이 사망했다. 결국 2021년 들어 인구 10만 명 당 마 약 오남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9.3명 이 됐다. 프레이저와 밴쿠버해안보건소 관할지 역 사망자 수가 올해 전체 마약 오남용 사망자 수의 61%를 차지했다. 각 지역별 로 볼 때 사망자 비율이 높은 지역은 밴
쿠버, 북동부, 톰슨캐리부, 북서부, 그리 고 노스밴쿠버섬 등 주 전역에 모두 골 고루 퍼졌다. 올해 전체 마약 사망자 중 86%에서 펜 타닐이 검출됐다. 그러나 다른 마약 물질 들도 혼합되서 검출 되는 등 다양한 불 법 마약 공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대부분 남성으로 79%였고, 연령별로는 30~59세가 70%인데, 50세 이 상의 사망자 비율이 지난 6년 간 꾸준하 게 늘어나고 있다. 19세 미만의 미성년자 사망자 수도 2월 에 2명, 3월 2명, 그리고 4월에 4명으로 늘 었다. 인구 10만 명으로 19세 미만 미성년 자의 사망자 비율은 올해 2.6명이다. 2017 년 2.7명 이후 2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올해 각 시별 사망자 수에서 밴쿠버는 1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써리 85명, 빅토리아 53명, 버나비 27명, 아보츠포드 26명 등의 순이었다. 표영태 기자
7월 1일부터 대중교통요금 2.3% 인상
트랜스링크는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계획에 따라 올해 7월 1일에도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한
다고 발표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상이 최소됐었다. 이번에 트랜스링크가 발표한 인상 내용을 보면 성인 1회용 티켓은 0.05달러에서 0.2달러 까지 구간에 따라 인상된다. 데이패스는 0.2달러에서 0.25달러까지 인상된다. 월간패스의 경우 2.25달러에서 4.05달러까지 인상된다. 표영태 기자
BC 교사연합, 원주민 기숙학원 진실 계속 밝혀야 아직도 사라진 아동 흔적 추적 필요 진실 없는 화해는 존재하지 않는다 캐나다 원주민 기숙학교의 어린이 유해 발견으로 유럽계 백인 이민자들의 반인 륜적 행위가 다시 주목을 받는 가운데 아 직도 다 밝혀지지 않은 진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BC주 교사연합(BC Teachers’ Federation)은 캠룹스 원주민 기숙학교와 관련 해 연방정부가 진정한 진실화해를 위해 단호한 행동을 취하라고 요청했다. 교사연합의 테리 무어링 회장은 "원주 민 사회로부터 과거 캐나다 진실화해위 원회(TRC, http://www.trc.ca/about-us/ trc-findings.html) 보고서에서 밝혀진 숫자보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원주민 기 숙학교에서 숨졌다는 사실에 대해 들어 왔다"며, "연방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지속 적으로 이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 야 한다. 진실없이는 화해도 없다"고 주
장했다. 즉 아직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원 주민 기숙학교의 더 많은 어린이들의 죽 음에 대해 밝히는 책임을 원주민 부족 (Tk’emlúps te Secwe̓pemc)이 아닌 전체 캐나다 전체가 해야 한다는 뜻이다. 교사연합은 이를 위해 연방정부에 4 가지 제안을 했다. 우선 전국가 차원에 서 캠룹스 원주민 기숙학원 사망자들을 위한 전국적인 애도 기간을 선포하는 일 이다. 2번째는 전국의 원주민 기숙학원이 있 던 자리에 지하 레이더 조사를 통해 유 해 발굴을 하는 일이다. 3번째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어린이 무덤에 대해 가능 한 신원 확인과 각 지역사회에 맞는 문 화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재정지원과 자원을 마련하는 일이다. 마지막으로 캐 나다진실화해위원회의 실종 어린이와 매 장 정보 (“Missing Children and Burial Information”)를 위한 활동보고서 71-76
에 대해 자세하게 공개하는 것이다. 무어링 회장은 "실천이 없는 말은 의 미가 없다"며, 원주민 사회가 요구하는 행동에 대해 대답을 해 줘야한다고 강 조했다. 작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46)가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지면서 캐나다의 원주민에 대 한 캐나다 경찰들의 과잉 대응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를 비롯 해 존 호건 BC주수상까지 원주민에 대한 차별적 대응에 대해 사과와 이를 방지하 기 위한 약속을 하고 나섰다. 이번에 다시 원주민 기숙학교의 다수 의 어린이 유해가 발견되면서 다시 유럽 계 이민자들이 원주민들에게 한 가혹한 행위와 코로나19로 마치 동아시아인에 대 한 인종차별 등을 통해 유럽계 이민자들 의 자성이 절실해지고 있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