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참사 현장 도착
10명 대원들 자발적으로 현장으로 출발
연방정부 아직 공식적 파견 요청 안 밝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난 발생한 대규 모 지진에 세계 각국에서 구조대들이 속 속 모여들고 있는 가운데 버나비의 구조
대도 이에 동참했다.
버나비 도시수색구조대(Burnaby Urban Search and Rescue Team, USAR)

는 페이스북을 통해 10명의 대원들이 자

원봉사자로 15시간 만에 아디야만(Adiyaman)의 지진현장에 도착했다고 알렸다.
6일 새벽(현지 시간) 튀르키예와 시리
아를 강타한 진도 7.8도의 대재앙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묻혀 있는 상
태로 72시간의 골든타임을 놓치기 전에
구조 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워낙 방대한 도시 곳곳이 지진으로 붕
괴가 되어 세계 각국에서 구조대와 소방
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몰려들
고 있고, 한국긴급구호대(KDRT) 대원들
도 하타이 안타키아 일대에서 구조 작업
에 나서고 있다.
버나비 도시수색구조대도 캐나다에서
거의 최초로 현장으로 달려간 수색팀이
됐다. 연방정부는 이에 앞서 8일 구조작
업을 돕기 위한 조사팀이 먼저 튀르키예
에 파견됐다.
밴쿠버 도시수색구조대도 지원을 위해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아
직 연방정부의 공식적인 요청을 없다고
밝혔다. 주정부도 연방정부가 허가한다면
바로 지원을 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캐나다의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민사회
는 타민족 사회에 구조와 복구를 위한 협
조를 요청하고 있다.
한편 튀르키예 참사 현장에는 최대 20
만 명이 잔해에 갇혀 있어, 구조 작업 중
사망자 수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
다. 현재 구조 인력이 11만 명 정도 투입
된 상황에서 다행히 구조 소식이 나오고
있고, 이에 따라 더 많은 구조 인력이 올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표영태 기자
10대들이 무서워
3명 청소년 집단 폭행 혐의 입건
다운타운서 전혀 모르는 20대 남성을 공격 차이나타운서는 30대가 74 여성노인 폭행
토론토에서 작년 말 10대 8명이 노숙자를 집단 폭행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밴쿠버에서도 10대 3명이 집단 폭행을 저
지르는 일이 발생했다.
밴쿠버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4시 30 분에 아보츠포드에 거주하는 15세, 17세, 그리고 랭리에 거주하는 18세 청소년들이
밴쿠버섬 거주자로 밴쿠버를 방문한 29세
남성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9일 발표했다.
피해자는 사건 당시 시모어와 던스뮈어
스트리트를 걷고 있다가 전혀 알지 못하
는 이들 10대 3명에게 묻지마 폭행(unprovoked attack)을 당했다. 중상을 입은

피해자는 결국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주변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이들 10대
들이 식물들을 치고, 문들을 차는 모습
을 보고 출동해 부상자까지 확인하고 인
근에 있던 이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모두
폭력혐의로 입건됐다.
또 밴쿠버 경찰은 지난 8일 차이나타운
에서 74세 여성 노인을 묻지마 폭행을 한
32세 남성을 체포해 입건했다. 이날 오전
5시 30분에 피해 노인은 메인과 키퍼 스
트리트 인근의 버스 정류장에 서 있다가
봉변을 당했다. 용의자는 갑자기 피해 노
인의 뒤쪽에서 다가와 밀쳐 땅에 넘어트
렸다. 피해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
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다행히 사건 현장 인근에 있던 목격자
가 바로 911로 폭행 신고를 해, 경찰이 바


로 용의자를 찾아내 체포할 수 있었다.
밴쿠버 경찰은 알랜 킵슨(Alan Kipson)에 대해 중상해 폭력 혐의로 입건했 다. 표영태 기자
한국 전통을 사랑하는 써리 초등학교 김호정 교사가 오는 7월에 열리는 미스캐나다 유니버스 대회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김호정 씨는 한인들의 많은 후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표영태 기자 >>관계기사 3면
존 호건 전 BC주수상 정계 완전 은퇴 박수칠 때 떠나라
9일 의회에서 고별 연설 후 주의원도 사퇴 36대 주수상 역임, 암으로 정계 은퇴 시사
BC주수상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이던
중 건강상 이유로 주수상 자리를 내려
온 존 호건 전수상이 이번에는 주의원
에서도 물러나며 완전히 정계은퇴 수순
을 밟았다.
존 호건 BC 전수상은 9일 오후 주의
회에서 동료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
데 주의원 사퇴를 선언하는 고별 연설
을 했다.
호건 전 수상은 2014년 야당이었던



BC NDP의 당대표로 선출됐다. 2001년
BC주 총선에서 NDP가 대패를 하면서
79석 중 단 2석만 가져갔던 이후 이후 총선에서 2013년까지 내리 4번 총선에
서 지면서 16년간 BC 자유당에 내주었
던 NDP 입장에서 호건 전 수상은 당대
표로 정권을 되찾아 와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2017년 치러진 주총선에서 과반의석
을 차지하지 못하고 BC자유당에 밀려

최다 의석을 차지하지 못해 정권 교체에
실패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녹색당과
협력을 통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16년
만에 정권 교체를 하게 됐다.
이후 지속적인 지지율 상승과 코로나
19 대응에서 주민들의 신뢰를 쌓으면서,
2020년 10월 24일에 치러진 조기총선에
서 NDP 후보자만으로 과반의석을 넘긴
57석을 차지하면서 재집권에 성공했다.
이로써 2번에 걸친 5년간 BC 주수 상을 역임하면서 BC NDP 역사상 최
장 NDP 주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2021년 식도암이 발견됐고, 2022년 초에 수술을 받고 완치됐다고 했 으나,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차기 NDP 당대표가 선출되면 주수상 자리에서 퇴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호건 전 수상은 자신의 약속에 따라 작년 10월 데비드 이비 현 주수상이 BC NDP의 당대표로 선출되자 주수상 자리 에서 내려왔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주의원까지 사퇴하면 서 결국 정계를 완전히 은퇴하는 수순 을 밟았다. 결과적으로 주민의 지지도가 높은 상태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며 떠 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호건 주수상의 강한 인상으로 인해 현 이비 주수상이 상대적으로 약 한 부분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강 력한 지도력을 보여야 하는 부담을 안 게 됐다. 표영태 기자
버나비 도시수색구조대도
밴쿠버 한-캐 수교 60주년 문화행사 주인공은 인천시립무용단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한국과 캐
나다 수교를 기념하기 위한 밴쿠
버 지역의 대표 문화 행사를 위
해 인천시립무용단이 방문 예정인
가운데, 이들 공연을 위한 전반적
인 업무를 처리할 업체 선정 작업
이 시작됐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인천시립무
용단 밴쿠버 현지 공연을 위한 체
류 및 식사, 이동 등 관련 업무 처
리의 신속성 및 효율성 증진과 긴
급 상황시 운영사를 통한 신속하
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1개 업체
를 선정한다는 공고문을 발표했다.

인천시립무용단의 방문 규모는
47명으로, 7월 3일 밴쿠버에 도착
해, 4일 문화 탐방과 기술협의 미
팅이 있고, 5일 리허설, 6일 공연, 그리고 7일 밴쿠버를 떠나는 일정
이다.
계약기간은 오는7월 3일부터 7일
까지다. 계약방법은 일반경쟁 / 부
처자체 입찰 / 협상에 의한 계약


인천시립무용단 페이스북 사진
밴쿠버영사관 현지 공연 지원 운영 용역 업체 선정 작업 47명 규모 숙식, 교통, 무대설치, 통역, 홍보 등 사업 담당
이다. 사업추정규모는 약 6만 2500
달러이다. 추정규모로 현지 상황에
따라 금액이 변동 될 수 있다.
적용범위는 인천시립무용단이
밴쿠버 공연을 위한 체류 등 현지
운영 지원 등이다.
지원 업체의 자격 기준은 ▶ 우
선 주재국 또는 대한민국 법령에 따라 해당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허가·인가·면허·등록·신고 등을 받 았거나 당해 자격요건에 적합한 자, ▶ 해당사업에 관한 사업자등 록증을 교부받거나 고유번호를 부 여받은 자, ▶ 「주재국 법령에 따
른 부정당업자(노동법 위반으로
신고 및 처벌 받은 경우 등)가 아
닌 자, 그리고 ▶ 공고문 첨부문서( 과업지시서)에 따라 임무수행이 가
능한 업체로, 주재국 정부에서 발 행한 사업면허를 보유한 업체이다.
이번 입찰과 관련한 상세한 사 항은 604-681-9851, vancouver@ mofa.or.kr으로 문의 하면 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높은 물가에 캐나다인 절반 일일 지출 걱정이 앞서
높아지는 물가에 캐나다 전체 인구
중 절반 가량이 하루 하루 살아가
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며 살아가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8일 발표한 조사자
료에 따르면 44%의 국민이 일일 지




출을 감당할 수 있는 지에 대해 크
게 걱정하고 있었다.
특히 가장 낮은 저소득층은 높
아진 식품비, 주거비, 그리고 다른
생활비 등에 대한 걱정이 최고조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소득 계층을 5분위로 나누었을
때 최저소득층의 63%가 매우 걱정
이라고 입장이다. 반면에 최상위소
최하위 가구와 최상위 가구 소득의 7분의 1 새 이민자일수록 최하위 계층 비율이 높아
득층은 19%만이 걱정을 하는 것으
로 나왔다.
각 소득층의 의식주 지출 비율을
보면 우선 최하위 20% 가구는 주


거에 31.6%, 식품비에 15.1%, 그리

고 의류에 4.4%를 지출해 필수 의
식주 비율이 51.2%였다.
반면 최상위 20%는 주거비에 25.6%, 식품비에 11.6%, 그리고 의

류에 4.5%로 의식주 지출이 전체
지출의 41.7%였다.
이번 조사에서 이민 여부와 최하
위층 비율 관련 분석에서 2016년에 서 2020년 사이에 이민을 온 경우 24%로 더 오래된 이민자의 14%나 캐나다 출생자의 13%에 비해 상대 적으로 더 열악했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12.7%로 알 버타주의 9%에 이어 가장 최저소 득층을 보이는 주가 됐다.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며 물가를 견인하고 있는데 최하위층은 이에
대한 걱정이 73.3%로 나타났으며, 최상위층도 47%로 다른 어떤 것보
다 근심을 주고 있었다.
지난 6개월간 가계 지출 항목 중
물가 상승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항목은 식품비였는데 이는 저 소득층이나 고소득층이나 모두크 게 걱정을 주었다.
2019년 기준으로 세후 중간 소득

에 있어, 최하위층은 2만 1000달러
로 최상위층 14만 6000달러에 비해
겨우 7분의 1에 불과했다.
결과적으로 높아지는 물가에 최
저소득층의 부담은 커지고 또 상대 적으로 필수적인 지출에 대한 걱정 도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영태 기자
노스밴 9일 새벽 주택 화재로 한 가족 남녀 2명 사망
노스밴쿠버RCMP는 9일 오전 3
시에 델브룩 에비뉴 4000블록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같
은 가족인 남여 2명이 사망했다
고 밝혔다.
화재 신고를 받고 경찰과 노스
밴쿠버소방대(District of North Vancouver Fire Rescue Services, DNVFRS)가 단독주택에 출

동을 했고, 당시 주택 안에 있던
일부 거주자들이 집 전체가 불길
에 휩싸이기 전에 탈출을 했다.
화재를 진압한 이후 주택 안 으로 들어갔던 노스밴쿠버소방대
는 한 식구인 2명의 시체를 발 견했다.
노스밴쿠버RCMP의 언론담당 맨수억 사학(Mansoor Sahak)
경관은 "수사 초기 단계로 발화 원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살인사건합동수사대에 관 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봐서 단 순 화재에 의한 사망사고로 추정 된다. 표영태 기자







울릉도는 겨우내 순백색이다. 국내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고장. 가는 길은
멀고 험하지만, 어디에도 없는 겨울 비
경을 품고 있다. 해서 ‘겨울 여행의 끝
판왕’으로 통한다. 이맘때 나리분지는 아
예 거대한 눈 놀이터가 된다. 허벅지까지





푹푹 빠지는 설원을 헤치고 다니며 눈장

난을 할 수 있다. 지난달 설 연휴를 반
납하고 들어간 울릉도에서 불행인지 다
행인지 엄청난 폭설을 만났다. 대설이 지
나간 뒤 찬란한 은빛 세상이 찾아왔다. 지난달 75㎝ 폭설 뒤 은빛설국 변신
혹독하고도 아름답다, 설국 울릉도

‘겨울

끝판왕’으로 불리는 이유다. 지난달 25일 북면 천부항에서 송곳봉 일대의 설경을 담았다. 나리분지는 겨우내
‘겨울 여행의 끝판왕’ 울릉도 울릉크루즈 뜨며 뱃길 수월해져
나리분지서 이글루 만들며 캠핑 엉겅퀴국·꽁치물회 등 별미도
울릉도 여행은 녹록지 않다. 섬에 드 는 방법이 뱃길 뿐인데, 이것부터가 난 관이다. 배편은 포항·후포항(울진)·강릉· 묵호(동해) 네 곳에만 있고, 3시간가량 파도를 뚫고 가야 한다. 문제는 겨울이
다. 기상이 변덕스러운 겨울에는 파도와 바람이 거세고, 여객선 이용률도 낮아 배편이 결항하는 일이 잦다.
요즘은 사정이 나아졌다. 이태 전 9 월 포항 영일만과 울릉도 사동항을 잇 는 울릉크루즈(최대 승객 1200명, 자동 차 200대)가 취항하면서 울릉도 뱃길이
한결 편해졌다. 울릉크루즈 박영인 과
장은 “기존 쾌속선은 파고가 3m 미만
이어야 운항할 수 있지만, 울릉크루즈

는 5m까지도 운항할 수 있다”며 “연간



100일을 훌쩍 넘겼던 여객선 결항률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덕분에 울릉도
의 겨울 풍경도 달라졌단다. 섬을 찾는
여행자가 크게 늘었고, 손님이 없어 겨
우내 문을 닫았던 가게도 겨울 장사를



시작했다. 울릉도=글·사진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b9'울릉도'로 계속




한인종합보험(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