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2일

Page 1

안내 : (604)544-5155

COPYRIGHT 2021

제4816호 2021년 6월 22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7월 5일 이후 백신접종 완료 입국자 격리 면제 8일차 코로나19 테스트도 안 받아 3일간의 호텔 격리도 할 필요 없어 입국 테스트, 자가격리 계획서 유지 캐나다 승인 4개 백신 접종자만 가능 인도발 델타변이바이러스 위험성 연방정부가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호텔 자 가격리 등 강력한 제한 조치를 다음달 초 부터 완화할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21일 오전 9시(오타와 시간) 에 기자회견을 통해 7월 5일 오후 11시 59분 즉 6일 자정부터 코로나19 백신 접 종 완료자에 대한 자각격리를 면제 한다 고 발표했다. 대상은 캐나다 거주자는 물론 캐나다 입국이 허용된 모든 외국인 등도 포함된 다. 그러나 비필수 목적 외국인으로 현 재 캐나다 입국이 금지된 경우는 백신접 종 완료와 상관없이 계속 입국 금지 대 상이다. 이번 조치에는 입국 후 8일 차 코로나19 테스트를 받는 것도 면제된다. 그리고 가 장 많은 논쟁거리가 됐던 항공기로 입국 후 3일간 자비로 정부가 승인한 호텔에서 격리를 할 필요도 없어졌다. 연방정부가 정한 백신 접종 완료자는 캐나다 정부가 사용 승인한 백신인 모더 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얀센 백신을 권장 횟수 모두 접종한 후 14일이 경과한 사람이다. 권장 횟수를 모두 같은 백신을 접종 했거나, 다른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했어도 상관없다. 백신 접종은 어느 나라에서 맞아도 상 관없는데, 이를 입증할 서류는 영어나 프 랑스 또는 공증번역 되어 있어야 한다. 이런 자가격리 면제 대상자들은 입국 전과 입국 후 코로나19 테스트 조건을 충 족해야 한다. 항공기 탑승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테스트 결과와 공항 도착 후 해당 공항에서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접종 완료자는 도착시 코로나19 증상 이 없어야 하며, 종이나 디지털 백신 접 종 확인 서류를 소지하고, 캐나다 도착 전 에 ArriveCAN 앱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자신의 정보를 모두 제공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혹 국경에서 자가격리 면제를 허 가 받지 못할 경우를 위해 캐나다 내에 서 자가격리를 위한 적절한 계획서도 제 출해야 한다. 면제를 받았다 할 지라도 항상 공공장 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백신 접 종 확인서와 테스트 결과 서류를 보관하 고 있으며, 캐나다 입국 후 14일간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지인 연락처를 남겨야 한다. 백신 접종 완료자가 아닌 경우는 현 재 조치가 그대로 유지된다. 즉 공항 입 국 후 3일간 정부 승인 호텔에서 자비 격 리, 호텔 격리를 포함한 14일간 자가 격 리 등이다. 백신 접종 등 코로나19 관련 허위 정보 를 제공했을 경우에는 최대 75만 달러 또 는 6개월 간의 금고형을 받을 수 있다. 14 일간의 자가격리 판정을 받고 이를 어길 시에는 하루에 5000달러 씩 자가격리 의 무를 지킬 때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현재 비필수 목적의 외국인에 대한 캐 나다 입국 제한 조치는 7월 21일까지 연장 시행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인도발 항공 기의 캐나다 입국 금지 조치도 7월 21일까 지 금지된 상태다. 이외에 아직 캐나다에 랜딩을 하지 않 은 영주권 신분이 아닌 영주권 비자 소지 자 중 2020년 3월 18일 이전 허가자만 입 국이 허용되지만, 21일부터 모든 영주권 비자 소지자의 입국이 허용됐다. 한편 2차 접종까지 59.5%를 마친 이스 라엘이 마스크를 벗는 등 정상 생활로 돌 아왔다고 일찍 샴페인을 터트렸지만 결국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인도계 이민사회가 가장 큰 소수민족 중 하나여서 이에 대한 위험 성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캐나다의 주류 이민주 유입국 가인 영국도 백신 접종률 최다 국가 중 하 나인데 최근에 하루 확진자가 1만 명을 넘 기는 등 다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표영태 기자

20일 오타와에서 거행된 한국전쟁 71주년 기념 헌화 행사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 캐나다 보훈부, 한국전참전용사회(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 Unit 7의 주관으로 지난 20일(일), 캐나다 오타와 국립 전쟁기념비(National War Memorial)에서 한국전 발발 71주 년 기념헌화행사를 개최하였다. 행사에는 장경룡 대사, 문근식 국방무관, 캐나다 육군 부사령관 콘라드 미알코우스키 소장, 연아 마틴 상원의원, 넬 리 신 하원의원, 캐한협회 이영해 회장 및 한국전참전용사회(KVA) Unit 7의 빌 블랙 회장과 참전용사들이 자리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 련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로 인해 제한된 인원만 참석했다. 행사는 대사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실시간 온라인 중계 되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연방 보수당 지지자 백인이 인종적 우월하다 생각 가해자는 잘 모르고 피해자만 아는 인종차별 캐나다인 34%, 캐나다 인종주의 국가라 생각 최근 온타리오주에서 무슬림 가족을 차로 치어 죽인 사건인, 지난 한 해 동아시아인 에 대한 인종혐오 범죄가 폭증한 캐나다 의 인종주의에 대해 보수당 지지자나 유 럽계 이민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 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앵거리 리드가 21 일 발표한 캐나다 인종주의 관련 조사결 과에서 캐나다가 인종주의 국가라는 생각 에 강력하게 동의하는 비율(5%), 동의하 는 비율(29%)이 합쳐 34%로 나왔다. 즉 3명 중 한 명은 인종주의 국가로 보고 있 는 셈이다. 캐나다의 소주민족 인구 비율은 2016년

인구센서스 상 22.3%였다. 이번 조사에 서 응답자의 비율을 보면 소수민족에 포 함되지 않은 유럽계 백인이 83%, 그리고 원주민 6% 등 89%가 인구 비중에 비해 높게 차지했다. 그런데도 유럽계 백인 스스로도 인종 차별주의 국가이고, 원주민을 포함한 비 유럽계 소수민족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 고 봤다. 각 인종별로 캐나다에서 냉대를 받는다고 생각되는 민족에 무슬림이 25% 로 남아시아인 13%, 동아시아인 11%, 그 리고 흑인 8%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무슬림에 대한 차갑 게 대한다는 응답률이 1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캐나다인을 인종차별 관련 혐오자 (Detractor), 신중론자(Guarded), 수용자 (Accepting), 그리고 옹호자(Advocate)로 4등분 했을 때 BC주는 22%, 23%, 29%, 그리고 26%로 수용자와 옹호자 합이 온 타리오주의 57%, 대서양 연해주의 56%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반대로 알버타주는 혐오자와 신중론자가 합이 60%로 가장 높았고, 사스카추언주가 57%로 그 다음 으로 높았다. 2019년도에 각 정당별 투표 자를 보면 보수당은 혐오자와 신중론자가 77%로 절대적으로 인종차별주의가 높았 고, 이어 블록퀘벡당이 69%였다. 반대로 자유당은 수용자와 옹호자가 67%, NDP 가 79%로 친 소수민족적 색깔을 보였다. 표영태 기자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