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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22호 2021년 7월 2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BC 총 접종 건 수 500만 건 돌파 12세 이상 2차 접종률도 30% 넘겨 6월 확진자 수 3332명, 하루 111명 5월 말 하루에 200명 이상 나오던 일일 확진자 수가 6월 들어 점차 감소해 40 명 대로 낮아지고, 접종 대상자의 30% 이상이 2차 접종까지 마치며 7월을 맞 이하게 됐다. 30일 BC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 나19 일일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새 확 진자가 44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14 만 7621명이 됐다. 5월 31일 14만 4389명에 비해 3332명 의 확진자가 한 달 사이에 나왔다. 하 루에 111.1명이 나온 셈이다. 사망자는 연이틀 나오지 않아 총 1754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6월 들어 51명의 사망자가 나와 하루 평균 1.7명 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날까지 총 백신 접종 건 수는 500 만 2916건을 달성했고 이중 141만 1506 건이 2차 접종 건 수였다.
성인 중 1회 이상 백신 접종률은 78.4%, 12세 이상인 경우 77.1%였다. 성 인의 2차 접종률은 32.8%였으며, 12세 이상 전체 인구에서도 30.6%가 됐다. 7월 1일부터 3단계 재출발 계획 시 행으로 많은 사회 봉쇄 조치들이 완 화되거나 종료된다. 하지만 보건당국 은 완화 조치 이후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주민 안전과 코로나19 퇴치 를 위한 조치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연방보건부에 따르면 BC주는 지난 7일간 확진자 수가 350명으로 나 왔다. 인구 10만 명 당으로 7명으로 10 개 주 중에 대서양 연해주를 빼고 퀘 벡주와 함께 가장 낮았다. 6월 30일 기준으로 변이 바이러스 총 확진자 수는 전국적으로 24만 2307명 이었다. BC주는 2만 1914명을 기록했 다. 최근 BC주의 새 확진자 수 90% 이 상일 정도로 변이 바이러스가 일반화 됐다. 표영태 기자
넬리 신, 집값 폭등에 현 정부의 정책 연이어 규탄 지난 8일 오타와 의회 연설에서 넬리 신 하원의원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과열로 인해 초래된 캐나다 전역의 집값 폭등에 대한 우려를 토로했다. 이날 신 의원은 많 은 사람의 꿈인 주택 소유가 현실과 동 떨어진 이상으로 변모되고 있다며 안타 까움을 전했다. 또한, 신 의원은 Brad Vis 하원의원과 이 안타까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주택시장 위기를 악화시키는 현 정부의 정책을 규탄했다. 이날 연설에서 신 의원은 현 주택시장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측면에서 정부가 개입하여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 고 전했다. 신 의원은 정부가 부동산 투 기를 통제하고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을 근 절하는 것이 주택시장 위기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 의원은 저렴한 값의 주택 공 급을 늘리고 First Home Buyer Program (첫 주택 구매 프로그램)의 지원
정책을 개선하여 젊은 부부들이 새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방도를 찾아야 한다 고 했다. 지난 18일, 의회 질의 시간 중 신 의원 은 "5월에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새 집값 이 매년 11.3%씩 올랐고, 목재 및 건축재 료의 가격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로 전월 대비 17.9% 인상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신 의원은 최근 집값 폭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젊 은 부부가 신 의원에게 연락을 취해 고 민을 토로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부모님 과 함께 살며 집 계약금을 모으고 있지 만 계속해서 치솟는 부동산 가격으로 새 집 마련이라는 꿈은 숲으로 돌아갔다고 한탄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현 부동산 정책 때 문에 부부의 아이들은 도시 외곽지역에 서 조부모로부터 떨어져 자라야 할 것”이 라며 부동산 시장 과열을 가속화하는 현 정부의 정책을 규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1963년 7월 1일 경향신문 선감학원 보도... 캐나다데이, 원주민 기숙학교 유해에 우울
연이어 원주민 기숙학교 터에서 1000여 구가 넘는 유해가 확인되면서, 캐나다의 공공기관들이 조기를 내걸고 있다. 7월 1일 캐나다 건국일인 기 념일에도 코퀴틀람 시청 앞의 국기 계양대에는 조기가 걸렸다.
BC크랜브룩 학교 터서 182구의 사체 확인 캐나다가 1867년 건국 된 지 올해로 154년이 되지만, 1883년에 시작되어 100년 넘게 운영되었던 원주민 기숙 학교터들에서 어린이들 위주의 유해가 연이어 확인되면서 축제보다는 자성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로워쿠트니밴드(부족) 원주민 사회 는 BC주 크랜브룩의 유진 미션 기숙 학교 터의 표식 없는 무덤들에서 182 구의 유해를 지중 레이더 투과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지난 30일 발표했다. 지난 5월 28일 캠룹스의 원주민 기 숙학교에서 215구의 어린이 유해가 확 인된 이후, 지난 6월 24일에는 사스 카추언주의 한 기숙학교 터의 표식없 는 무덤에서 751구의 유해가 발견된 후 2달 사이에 3번째 대규모 유해 발 굴이 됐다. 원주민 부족사회(Ktunaxa Nation) 는 기숙학교는 1910년부터 1970년까지 운영됐지만, 학교는 1890년부터 운영 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기숙학교 운 영 당시 7세에서 15세 사이의 어린이
들은 의무적으로 기숙학교에 들어가 야 했다. 이렇게 연이어 원주민 기숙학교 터 에서 많은 수의 유해가 발굴되면서, 주류 언론들은 캐나다데이에 축하보다 자성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도했다. 국영 언론사인 CBC는 '기숙학교 의 매장 장소 발견 충격에 캐나다데 이 축하에 대한 비판 고조(Criticism of Canada Day celebrations grows in the wake of burial sites being found at old residential schools)'라 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뉴스1130(시티뉴스)는 '2021년 캐 나다데이 문제의 과거와 현제에 사 로잡히다(Canada Day 2021 comes as country grapples with troubled past, present)'라는 제목으로 원주민 기숙학교 문제를 지적했다. 글로벌 뉴스와 CTV는 캐나다데이 에 원주민 학교 희생자를 추념하기 위 한 날이 되야 한다는 기사를 올렸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도 캐나다데
(표영태 기자)
이 기념사를 통해 "(캐나다 데이가)축 하하는 날이 되지 못했다"며, "BC주와 사스카추언주의 옛 원주민 기숙학교에 서 천 여 구의 어린이 유해가 발견된 끔직한 상황은 우리 역사의 잘못을 반 추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과거 한국에도 일제강점기인 1942년 조선소년령에 따라 선감도에 선감학원 의 세워져 많은 조선 소년들이 강제로 격리·수용됐었다. 그리고 해방 이후에 는 해방 이전과 이후, 경기도 사회과 에 근무했던 김학묵과 일제가 운영하 던 고아원에서 보조주임을 했던 백근 칠이 선감학원의 원장을 했다고 '그것 이 알고 싶다'에서 보도한 바가 있다. 또 중부일보는 경향신문의 1963년 보도를 인용해, 경찰과 공무원들은 주 요 도시와 미군 주둔지를 중심으로 부 랑아들을 단속하고, 강제로 선감학원 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경 향신문이 보도날짜도 캐나다데이인 7 월 1일이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국민으로서 과거의 우리에 대해 솔직해 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