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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21호 2021년 6월 30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BC, 5월까지 마약 오남용 사망자 중 19세 이하도 11명 포함 5월까지 마약으로 인한 사망자는 851명 2017년 동기간 최다기록보다 21% 높아 5월 누계 코로나19 사망자 802명과 비교 코로나19로 대유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 숨을 잃고 있는데, 마약이 이 보다 더 많 은 수의 BC주민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BC주공공안전법무부가 29일 발표한 5 월까지의 마약 오남용 사망 통계에서 총 851명이 사망을 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로 사망한 수인 802명보다 많았다. 또 5월까지 누계 마약 오남용 사망자 수 에서 2017년에 최다 신기록을 세웠던 704 명에 비해 21%나 늘어난 수이다. 작년 코로나19 대유행이 일어나면서, 보 건시스템이 코로나19 위주로 작동하면서 마약 오남용에 대한 인적 물적 관여도가 떨어지면서 BC주에서 사상 최다의 사망 자가 나왔다. 이번 5월의 마약 오남용 사망자 수는 160명으로 작년 5월의 177명에 이어 2 번 째로 많은 사망자 수로 기록됐다. 하루에 5.2명이 사망을 한 셈이다. BC주에서 마약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 명 당 39.3명으로 기록됐다. 이 또한 2020년에 기록한 인구 10만 명 당 33.6명 최다 기록도 갱신했다.
BC주 검시소의 리사 랩포인트 소장은 " 코로나19 대유행이 점차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이제 다시 불법 마약 오남용에 대해 관심을 돌릴 때"라고 말했다. 5월 마약 오남용 사망 사고의 또 다른 기록은 15개월 째 관련 사망자가 매달 100 명 이상씩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주로 혼합 마약류를 사용하다가 사망을 하는데 그 중 가장 많이 포함되는 약물 이 바로 펜타닐 성분이다. 이는 작년 4월 이후 계속 전달에 비해 늘어나는 추세다. 사망자 수가 많은 도시 순에서 밴쿠 버, 써리, 빅토리아가 다시 상위 3위를 유 지했다. 그런데 각 보건소 별로 봤을 때 북부 보건소가 인구 10만 명 당 48명으로 가장 많았고, 밴쿠버해안보건소가 46명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680명으로 171명의 여성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19세 미만도 11명, 19-29세 가 126명, 30-39세가 197명, 40-49세가 181 명이었고 50-59세가 221명으로 가장 많았 다. 표영태 기자
BC 성인 2차 접종 완료 30.5% BC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차까지 순조롭게 진행이 되면서 일일 확진자 수 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BC주보건당국이 28일 발표한 코로나19 브리핑에 따르면, 총 백신 접종 건 수는 488만 6709건인데 이중 132만 194건이 2 차 접종 건 수다. 성인 인구 중 78.1%, 12세 이상 전체로 76.8%가 최소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 종을 마쳤다. 캐나다 전체로 1회 이상 접종자는 2504 만 1027명으로 해당 인구의 65.89%였다. 12세 이상만 두고 보면 2500만 9231명으 로 75.33%였다. BC주가 전국 평균보다 약 3%포인트 높은 셈이다.
또 2차 접종률을 보면 BC주 성인 인구 의 30.5%, 12세 이상 인구로 보면 28.5% 에 달했다. 전국적으로는 12세 이상 732 만 8480명으로 22.07%를 보였다. BC주가 약 6.5%포인트 더 높았다. 지난 주말 3일간 새 확진자 수는 145 명을 기록했다. 26일에 57명, 27일에 50 명, 그리고 27일에 38명이었다. 누적 확진 자 수는 14만 7549명이었다. 현재 감염 중 인 환자는 930명이었고, 이중 107명이 입 원 중이며, 37명이 중증으로 집중 치료 를 받고 있다. 3일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명이 나와 BC주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 는 1754명이 됐다. 표영태 기자
서울 인사동 땅속 항아리에서 나온 한글 금속활자 600여 점 중 일부.
[사진 문화재청]
BC주민, 다양한 과속 단속 방법들 대체로 찬성 고정 단속 카메라 가장 포용적 구간 단속에 대해 호응도 낮아 과속 단속을 위해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BC주민의 10명 중 7명은 수용을 한다는 뜻을 보였다. 설문조사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BC주민을 대상으로 4가지 과속 단속 방 법에 대해 최근 조사한 결과에서 인정을 한다는 대답이 부정을 한다는 대답보다 다 높았다. 스쿨존이나 사고 다발 지역 등의 한 지 점에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고정 과속 단속에 대해 강하게 찬성이 29%, 찬성이 43%로 72%의 동의를 했다. 반대로 강 한 반대가 9%, 반대가 12%로 21%가 부 정을 했다. 이곳 저곳 장소를 옮겨가며 설치하는 이동식 단속 카메라에 대해서는 강한 찬 성이 26%, 찬성이 38%로 64%가 동의 를 했다. 강한 반대와 반대는 합쳐 26% 가 됐다. 교차로에 설치하는 과속 및 신호 단속 카메라에 대해 강한 찬성이 33%, 찬성이
38%로 71%가 동의를 했다. 반대로 강한 반대가 9%, 반대가 11%로 20%가 반대의 뜻을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이후 BC주 주 민 3명 중 2명이 이 방식을 지지해 왔다. 마지막으로 일정 간격을 두고 카메라 를 설치해 평균 속도로 과속을 단속하는 구간단속에 대해서는 53%만 찬성을 하고 34%가 반대를 해 가장 호응도가 낮았다. BC주를 5개 지역으로 나누었을 때 메 트로밴쿠버는 고정 단속 카메라에 대 해 찬성 합이 71%, 이동 단속 카메라
에 64%, 교차로 과속 및 신호 단속 카 메라에 68%, 그리고 구간 단속에 57% 로 나왔다. 연령별로 봤을 때 55세 이상이 4가지 방법 중 구간단속을 제외하고 다른 연령 대보다 찬성률이 높았다. 반면 약간은 낯 선 비전통 방식인 구간단속에 대해서는 18-34세 비해 낮은 찬성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BC주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3.5%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A2 오피니언
2021년 6월 30일 수요일
사 설 빚 갚을 돈으로 또 선심성 퍼주기 끝내 돈 뿌리기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연내 금리 인상을 공식화한 것도 이런 배경이다. 가계부채가 가
정부는 어제 소득 하위 80%에게 1인당 25만~30만원씩의 코로나19
파르게 늘고 자산 거품 붕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한은은 돈줄
위로금(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
을 조여 부채 축소에 나섰는데 정부는 거꾸로 막대한 추경 편성
해 33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기로 했다. 기
으로 돈을 풀겠다니 정책 혼선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정예산(이미 확정한 예산) 3조원을 추가하면 총 36조원으로, 지난
재정 지출의 우선순위도 논란거리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해 3차 추경(35조1000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는
는 이달 초 재난지원금용 추경을 공식화하면서 “더 걷힌 재정 여
당초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는 여당과 달리 소득 하위 70% 선별
력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재
지급을 검토해 왔지만 결국 80% 선에서 타협했다. 이 기준대로라
정운용 원칙을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근시안적인 정책이라고 비
면 연 소득 1억원이 넘는 4인 가구도 지원금을 받게 된다. 민주당
판한다. 국가재정법상 초과 세수는 국가채무 상환에 먼저 쓰게 돼
은 빚(국채 발행)을 더 내지 않고 올해 들
있다. 코로나 이후 정부 지출 규모가
어 더 걷힌 세금 33조원을 활용한다는 이
당정, 국민 80% 위로금 주려 33조 추경
커지면서 올해 적자만 100조원에 근
유로 역대 최대 규모 추경 편성에 문제가
돈줄 조이겠다는 한은과 정책 엇박자
접하는 등 나랏빚 1000조원 돌파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적잖은 전문가 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눈앞이다. 올해 세금이 당초 예상보 다 33조원 더 들어온다고 해도 여전히 70조원 가까운 막대한 빚
무엇보다 시기가 좋지 않다. 정부가 올해 성장률을 3%대에서
이 남아 있는 만큼 초과 세수는 빚 갚는 데 우선 쓰여야 한다. 그
4.2%로 대폭 상향 조정할 만큼 경기가 회복 추세를 보이는 데다
런데 이를 재난지원금으로 시중에 풀어버리면 재정 건전성 개선
시중에 돈이 넘쳐 흐르면서 지금 우리 경제는 인플레이션 위기에
은 없이 자산 양극화 같은 부작용만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지급
직면해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2.6%)이 한국은행의 물가
대상 80%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다는 점도 문제다. 아주 적은
안정 목표(연 2%)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시장금리도 덩달아 상승
소득 차이로 대상자가 엇갈리거나 소득이 그대로 노출되는 봉급
추세다. 이런 와중에 수십조원의 거액을 풀었다가는 물가 인상과
생활자(건보 직장가입자)가 더 손해를 볼 경우 불필요한 사회 갈
시장금리 상승 속도를 더 빠르게 할 수도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등을 유발하는 탓이다.
Seoul
New York
Montgomery
Los Angeles
Chicago
Atlanta
Vancouver
Washington DC San Francisco
Texas San Diego
Toronto
Seattle
인사수석 안 바꾸면 대통령이 책임지게 된다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경질을 두고 노무현 정부의 청
사실 김 전 비서관이 기용될 수 있었던 건 다음과 같은 경우였
와대 초대 인사수석이었던 정찬용 전 수석이 어제 “인사라인이 책
을 것이다. 우선 검증했지만 참모들이 부적격이란 판단을 못 했을
임지지 않으면 대통령에게 책임을 다 떠넘긴다는 것인가”라고 물었
수도 있고, 판단했으나 문 대통령에게 보고를 안 했을 수 있다. 아
다. 2005년 이기준 교육부총리가 도덕성 논란 끝에 사흘 만에 물러
니면 보고했으나 문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난 걸 거론하며 “노 대통령에게 ‘이럴 때는 인사수석의 목을 치라’
전자라면 참모들의 잘못이니 참모들이 책임지는 게 마땅하다. 청와
고 했더니 노 대통령이 ‘정 수석이 잘못한 게 없는데 왜 내가 목을
대에선 “참모들의 잘못이 아니다”란 취지로 해명한다. 그렇다면 논
치냐’고 했다”며 한 얘기였다. 타당한 지적이다.
리적으론 문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는 귀결인데, 진정 그걸 의미
김 전 비서관 건은 문재인 정부의 이전 인사 실패들보다 ‘악성’이
한 건가. 아니면 참모들이 잘못했는데도 문 대통령이 같은 법무법
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한 국민적
인에서 30년을 함께한 인연(김 수석) 때문에 봐준다는 뜻인가. 그
공분이 심각할 때 기용된 반부패비서관이 부동산 서류만 봐도 알 만
러기엔 인사 실패가 너무 빈번한 것 아닌가. 이렇듯 청와대가 참모
한 ‘투기꾼’(익명을 요청한 더불어민주 당 의원)이었다는 점에서다. 여권 수뇌 부에서도 청와대 인사라인, 특히 김외 숙 인사수석 책임론이 나온 까닭이다.
책임론을 회피하면 문 대통령 책임
여권 수뇌부에서도 김외숙 경질 요구 청 수석 책임 아니다라고만 할 텐가
론으로 비화할 수밖에 없다. 호미 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셈이다. 문 대통령은 그간 “인사 실패에
특히 백혜련 최고위원은 “인사수석이 총책임을 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고 ‘우군’인 참여연대도 “인사
동의하지 않는다”(2019년 5월), “야 당에서 반대한다고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올 5월)는 완
수석을 경질하는 등 관련 참모진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고함을 보였다. 국민적 평가는 정반대란 걸 기억하는 게 좋겠다.
청와대는 그러나 “인사 대상자가 털어놓지 않는 한 알 수 없다”는
지난 4월 한국갤럽이 복지·외교·교육·고용노동·경제·대북·인사·부동
밴쿠버 날씨 오늘(수)
해괴한 해명과 함께 “인사수석이 모든 것을 책임질 문제가 아니다”
산 등 8개 정책 분야에 대해 물었을 때 부동산(부정평가 81%) 다
28° /17°
고 버텼다. 이전과 유사한 태도다. 이는 정 전 수석이 지적했듯 결
음으로 나빴던 게 인사(65%)였다. 임기 말 대통령은 민심을 거스
과적으로 비판의 화살을 문 대통령에게 돌리는 위험천만한 일이다.
를 여유가 없다. 맑음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27° /16°
28° /16°
30° /17°
종합
2021년 6월 30일 수요일
주밴쿠버 총영사관, 25일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오찬
주밴쿠버 총영사관의 정병원 총영사는 지난 25일 총영사관 관저에 캐네디언 한
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하여 가평전투70 주년 기념 동영상 시청 및 오찬 등 감사
행사를 진행했다. 정총영사는 한국전쟁에서 보여준 캐나 다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헌신에 사의를 표하면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은 참전용사 들의 희생을 영원이 기억할 것이라고 감 사의 뜻을 전했다. 총영사관은 참전용사 들이 펜데믹에도 불구하고 특별하고 정성 스러운 오찬을 마련해 준 것과 기념 동영 상을 제작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 을 전했다고 밝혔다. 기념 동영상에는 가평전투 참전용사 인 터뷰, 총영사관에서 진행한 참전용사 감 사 손글씨 이벤트 등의 내용이 담겨있 다. 밴쿠버총영사관 유튜브(https://www. youtube.com/watch?v=C81shYu0Ep8)에 서 시청이 가능하다. 밴쿠버 중앙일보
넬리 신 하원의원, 밴쿠버 6.25 기념식 연설 6.25 한국 전쟁을 추모하며, 먼저 낯선 타 국이었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516명의 캐 나다 참전용사분들께 진심 어린 경의를 표합니다. 생명의 존엄만을 위해 희생하 신 참전용사분들의 국적을 초월한 인류애 를 능가할 사랑은 없을 것입니다. 한국 전 쟁에 참전한 캐나다 군인 2만 6천 명 중 생존해 계시는 분들은 오늘 저희와 함께 자리해주셨습니다. 우리의 모국인 대한민 국의 안전과 자유를 지켜주심에 다시 한 번 참석해 주신 한국 전쟁 참전 용사 여 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전쟁은 너무나 끔찍한 일입니다. 전쟁 은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모습이 기도 하면서 동시에 인간의 추진력과 용 맹함을 증명하는 산물이기도 합니다. 우리 참전 용사분들은 영웅이심에도 불구하고 겸손의 길을 걸으며 살아오셨 습니다. 참전 용사 여러분들은 항상 저에
게 한국전쟁에 관해 얘기를 하실 때마다 공통으로 “한국전쟁에서 싸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목숨을 바쳐서 싸웠던 우리의 영웅들이 전쟁으로부터 얻은 후유증은 그 어떤 보상으로도 치유할 수 없습니다. 전쟁 중에 전사한 친구들을 뒤로한 채 조 국으로 돌아왔을 때 느꼈던 끝없는 허 무함과 정신적 고통은 반세기를 훌쩍 넘 은 지금까지도 지속됩니다. 이제는 우리 가 참전용사분들을 돌봐 주어야 할 차례 입니다. 우리는 매일의 두려움과 위험 속 에서도 생명의 존엄성을 위해 싸우셨던 참전용사분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참전용사분들이 선사한 평화의 유산을 지키며 그들의 희생이 헛 되지 않도록 책임감을 느끼고 살아야 합 니다. 지금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항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을 잃 었습니다. 회복이 힘들 정도로 경제적인 손실과 사회적 혼돈은 끊임없이 축적되 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저는 희망과 함께하려 합니다. 전쟁터에서 고통스러웠던 매일을 평화라는 희망을 마음에 품은 채 견디며 싸웠던 참전 영웅분들의 헌신과 노고를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 늘 이곳에 서 계신 모든 참전용사분의 희
생으로 저희 모두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제가 희망과 나란히 서게 된 이유는 개 인적인 이익을 취하지 않고 도덕적 용기 와 곧은 신념을 갖고 희생하신 참전용사 여러분들의 유산을 기리며 보존하기 위 함입니다. 애석하게도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 습니다. 또한, 전쟁은 우리의 내면속에서 도 증오, 이기적인 마음, 탐욕 등으로 존 재합니다. 이러한 내적 전쟁과 맞서 싸울 때 필요한것은 사랑과 희생, 그리고 순수 함 입니다. 우리가 내적 전쟁에서 승전고 를 울릴때 비로소 세상의 전쟁에서도 승 리를 할 수 있을것입니다. 사랑, 순수 그 리고 희생이 우리의 내면을 채울때 우리 는 주변의 분열과 파괴의 불을 끌 수있는 도덕적 권위를 얻게됩니다. 6월 25일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 우 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가깝다는 것 을 상기시키기 때문에 중요한 역사적 날 입니다. 우리는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으 며 캐나다와 동맹국인 한국의 자유와 번 영을 수호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한국 전쟁을 추모하는 오늘, 저는 한국 전쟁이 언젠가는 영원한 평화의 종소리와 한 민족이라는 축복으로 종전할 것이라 는 희망이 있습니다. 넬리 신 하원의원, 포트무디 - 코퀴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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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차 세계한상대회 사전 등록 6월 28일부터 시작 10월 19일~21일(목) 대전컨벤션센터 개최 예정 기후변화 대응 4차 산업혁명과 그린뉴딜 주제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이 주최하 는 제19차 세계한상대회의 사전 등록이 6월 28일(월)부터 시작됐다. 제19차 세계한상대회는 10월 19일(화) 부터 10월 21일(목)까지 대전광역시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4차 산업혁명과 그린뉴딜’을 주제 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진행될 예정 이다. 이번 대회의 참가등록은 한국시간 기 준으로 9월 30일(목)까지 한상넷(www. hansang.net)을 통해 가능하며, 코로나 19로 인해 현장등록은 받지 않는다. 일 대일비즈니스미팅, 현장쇼룸 신청도 동시 에 진행되며, 현장쇼룸의 경우, 사전 공 간 구성을 위해 9월 10일(금) 조기 마감 될 예정이다.
김성곤 이사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처음 시행하는 세계한상대회에서 우리 한상분들을 만날 것이 기대된다. 충청 지 역 최초 개최이자 대한민국 신 중심도시 로 부상하는 대전에서 개최되는 세계한 상대회에 한상 및 국내 기업의 많은 관심 을 바란다”고 말했다. 금년 대회는 현장 쇼룸을 비롯해 일대 일비즈니스미팅, 기업 IR, 세미나, 투자유 치설명회,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현 장면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온·오프라 인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상대회 본부사무국 (Tel. 02-3415-0052)이나 카카오톡에서 ‘ 세계한상대회’로 검색한 후 친구 추가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김상도 대사, ICAO 사무총장 예방 및 신임장 제출
김상도 주ICAO대사는 지난 25일(금) Fang Liu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사 무총장을 예방하고 신임장 원본을 제출 하였다. Liu 사무총장은 민항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김 대사의 부임을 환영하 고 김 대사가 그간 다양한 방면에서 한 국-ICAO 우호협력 강화에 기여해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하였다. Liu 사무총장은 아울러 국제민항 분야의 발전을 위한 한
국의 역할 강화를 주문하였다. 김 대사는 Liu 사무총장이 그간 국제 민항 분야에서 탁월한 기여를 해 온 데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곧 이임하는 데 아 쉬움을 표하였다. 아울러, 김 대사는 국 제민항의 발전을 위해 한국이 기여해 나 가고자 한다고 하면서 또한 아태지역의 항공산업 발전과 항공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기여해 가고자 한다고 하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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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사 부실검증
6월 30일 수요일 2021년2021년 6월 30일 수요일
정찬용 “참모 목은 자르라 있는 것” 인사참사 김외숙 직격탄 <노무현 정부 인사수석>
“아…”라는 긴 탄식과 함께 “답답해요. 저도 정말 답답해요”라는 말이 이어졌다. 노무현 정부의 인사를 담당했던 정찬 용(71사진) 전 청와대 인사수석은 29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부동산 투기와 거짓 해명 논란 끝에 경질된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에 대한 말을 꺼내자 이같 이 말했다. 정 전 수석은 처음엔 “내가 비판하면 듣는 분(문재인 대통령)도 불 편하실 것”이라며 김 전 비서관을 비롯 해 부실 검증 논란의 중심에 선 김외숙 인사수석 관련 언급을 한사코 마다했 다. 그러다 “청와대에서 아무도 책임지 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자 그제야 “그 럼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인사수석이 책임지지 않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 지란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2005년 1월 이기준 교육부 총리에 대한 인사 실패 사례를 언급했 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서울대 총장이 던 이 전 부총리를 임명했지만, 그는 재 산 형성 과정의 의혹과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 등으로 임명 사흘 만에 낙마했다. 정 전 수석은 노 전 대통령에게 “이럴 때는 인사수석의 목을 쳐야 한다. 참모 의 목은 이럴 때 잘라내라고 달려 있는 것”이라며 사표를 냈다고 한다. 노 전 대
리는 그걸 ‘3심제 검증’이라고 불렀다. 사 고가 나면 당연히 1·2심 책임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 거기서 책임지지 않으면 결국 대통령이 책임지라는 뜻이 돼 버린다.
�
- 문 대통령은 김외숙 수석에게 책임을
인사수석이‘검증’책임지지 않으면
묻지 않는다.
결국 대통령에 모든 책임 돌아가
문 대통령이 너무 선한 분이다. 사나 이다웠던 노 전 대통령은 그냥 ‘정 수석 이 알아서 하라’고 하면 내가 엎어먹건 돌려먹건 상관하지 않았다. 전권을 위임 하니 자신감을 가지고 했는데, 문 대통령 은 착하기만 하고 전권 위임을 못 한다. 정 전 수석이 이 전 부총리 때의 사 례를 언급하며 인사수석의 전권을 강 조한 이유는 문 대통령의 인사 실패가 인사수석에게 전권을 주지 않았기 때 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 인다. 이명박 정부 때 홍보수석을 지낸 이동관 전 수석도 참모책임론과 관련 “대통령에게 욕을 먹으면서 결격자에 대한 임명을 반대하고, 인사가 잘못되 면 먼저 책임을 지는 것이 참모의 역할” 이라며 “김 수석처럼 자신의 잘못까지 대통령에게 떠넘기며 자리를 지키는 것 은 불충을 넘은 역사적 대역죄로 기록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모에 맡겨야 자신감 갖고 하는데 문 대통령은 착하기만 하고 전권 안줘
� 통령이 “정 수석이 잘못한 게 없는데 왜 목을 치느냐”며 망설이자, 정 전 수석은 “유비가 잘못하면 유비가 죽느냐. 누군 가를 참(斬)해야 산다”고 했다. 노 전 대 통령은 “정 수석도 참 웃기는 사람”이라 며 사의를 수용했다. 당시 참모 중에는 정 전 수석 등 6명 이 함께 사표를 냈다. 당시 시민사회수 석이던 문 대통령도 포함됐다. 노 전 대 통령은 이 중 ‘인사라인’의 핵심인 정 전
수석과 박정규 민정수석을 경질했다. 두 사람은 노 전 대통령의 ‘평생의 동지’로 불리는 최측근이다. 노 전 대통령은 읍 참마속의 결과를 발표하며 “국민들에 대한 도리를 다하기 위한 문책이다. 잘 못은 대통령이 한 것”이라고 사과했다. 정 전 수석은 당시 인사에 대해 “이해 찬 국무총리의 강력한 요구로 이뤄진 인사였다”고 설명했다. 검증과 무관하 게 사실상 ‘무조건 임명’이란 결론이 정
해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 전 총리가 책임져야 했던 것 아닌가.
이해찬이 자기가 추천해 놓고 문제가 되니 동남아로 출장을 가버렸다. 신문에 서 난리가 나서 대통령이 ‘아이고 걱정 이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겠는가(정 전 수석은 이 전 총리의 서울대 선배다). -참모가 물러나 대통령이 부담을 덜었다.
인사는 기본적으로 인사의 1심, 민정 의 2심, 대통령의 3심으로 진행된다. 우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또 인사참사? 공군참모총장 지명 발표 다음날 보류 임명안 국무회의 안건에 안 올라 소식통 “사소한 부분 해명 필요” 정부가 신임 공군참모총장 지명을 발표 한 지 하루도 안 돼 해당 인사를 보류했 다. 29일 국무총리실과 국방부에 따르 면 박인호(사진) 공군참모총장 지명자 에 대한 임명안이 이날 국무회의 안건 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총리실 관계자
제17358호 40판
는 “국방부가 임명안 을 인사혁신처로 보 내지 않았다”고 말했 다. 이에 따라 공군본 부는 30일 계획했던 공군참모총장 취임 식 행사를 취소했다. 국방부는 지난 28일 박 총장 지명자 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29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9 일 국무회의엔 안건이 오르지 않았으며 총리실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 다. 국방부는 “박 지명자에 대한 심의는 향후 국무회의 일정과 임명 절차에 따 라 조치할 예정”이라는 입장만 내놨다. 이에 대해 한 정부 소식통은 “인사 유보” 라며 “인사 검증 과정에서 사소한 게 해
명되지 않았고 이를 검증한 뒤 가급적 빨리 임명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가 최근 잇따른 부 실 인사 검증 여파 속에 성급하게 발표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투기 의혹으로 그만뒀다. 앞서 ‘도자기 밀수 의혹’을 받았던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 관 후보자와 택시기사 폭행 의혹을 받
은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인사 검증 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었 다. 박 지명자의 인사가 철회되지 않더 라도 심의를 늦춘 자체가 청와대와 정 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의 문제를 보여줬 다는 지적이다. 박 지명자는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군사관학교장을 지냈다. 이철재·윤성민 기자 seajay@joongang.co.kr
종합
2021년 6월 30일 수요일
A5
‘윤석열 전 대변인’ 이동훈, 금품 수수 혐의로 경찰 입건 검사에게 금품 건넨 혐의 사업가 “이동훈에도 기자시절 제공” 진술 윤석열 출마 선언날 수사 알려져 윤 측 “캠프선 사전에 알지 못했다” 현직 부장검사가 한 사업가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전 검 찰총장의 대변인이었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도 관련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중앙일보의 취재를 종합 하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는 최근 이 전 논설위원을 부정청 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 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사기·횡령 등 혐 의로 수사하던 수산업자 A씨로부 터 이 전 논설위원에게 금품을 제 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품을 제공받을 당시 그는 현직 언론인이었다. 중앙일 보는 이 전 논설위원의 입장을 듣 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휴대전
화가 꺼져 있어 연결되지 않았다. A씨는 야권 유력 정치인의 형 을 상대로 거액의 사기를 친 혐의 로 구속된 상태다. 경찰 등에 따 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생활체육 단체 회장에 취임했다. 취임식 관 련 보도엔 이 전 논설위원이 행사 에 참석했다고 나온다. 앞서 28일 경찰은 A씨가 현직 서울남부지검 B 부장검사에게 금 품 등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하 고, B부장검사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B부장검사는 최근 단 행된 검찰 중간 간부급 인사에서 지방 소재 검찰청의 부부장검사 로 좌천됐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B부장검사 에 대한 소환 조사는 아직 이뤄 지지 않았다. 경찰은 B부장검사
GTX-D 강남 연결 불발 결국 ‘김부선’으로 간다 국토부, 4차 국가철도망 계획 확정 지역 요구와 달리 노선이 대폭 축소돼 논란이 됐던 서부권광 역급행철도, GTX-D가 결국 ‘김 부선(김포 장기역~부천종합운동 장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일부
GTX-D 열차를 GTX-B의 선로 를 이용해 서울 여의도나 용산 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도 포 함됐다. 대신 서울 지하철 5호선의 김
가 수수한 금품에 대가성이 있었 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A씨가 친분이 있다고 진 술한 다른 경찰 간부 등에 대해서 도 수사하고 있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는 이유를 불문하 고 1회 100만원을 초과하거나 한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아서는 안 된다. 정치권에선 이 전 논설위원의 대변인직 사퇴 배경에 경찰 수사 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지난 10일 윤석열 전 검 찰총장의 첫 대변인을 맡은 이 전 논설위원은 열흘 만인 지난 20일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 려놓는다”며 사퇴했다. 이날 윤석 열 전 검찰총장 측은 “이 전 위 원의 대변인 사퇴 사유와 관련해 보도한 내용은 윤석열 캠프에서 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입장 을 밝혔다. 권혜림 기자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생년월일 등)와 함께 이메일
회(전화: 604-435-7913/이메일
(kessc2013@gmail.com), 또
kessc2013@gmail.com) 참조:
는 카카오톡, 메시지, 웟스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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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838-1329)으로 전송할 것 참가작품 수는 개인 및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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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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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검단연장 사업을 추가검토 사 업으로 새로 반영했다. 5호선 연 장 사업 역시 지역 주민의 주요 요구 사안인 만큼 장래 여건 변 화에 따라서 추진을 검토해 보겠 다는 의미다. 내용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 망 구축계획’이 철도산업위원회 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는 모두 119 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재원은 국비 72조4000억원, 지방비 10조 4000억원, 민자유치·공기업·기타 37조원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확 정된 4차 철도망 계획은 다음 중 에 관보에 고시된다. 관심을 모았 던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지난 4 월 22일 공청회에서 공개된 안대 로 김포 장기역과 부천종합운동 장역 사이 21.1㎞ 구간에 2조2475 억원을 투입해 복선전철을 건설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중앙 일보 4월 23일자 12면〉 또 이번 확정안에서는 종전에 없었던 광주 송정~서대구 간 199 ㎞의 단선전철 사업(달빛내륙철 도)도 추가됐다. 사업비는 모두 4조5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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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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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만 쓰인 ㅱ 활자 등 첫 발견 세종 당시 추정 한문활자도 포함 인사동 땅속서 1600여 점 발굴 ‘직지심체요절’은 인쇄본만 보존 서양보다 앞서는 실물 금속활자 세종 때 추정 천문시계 일성정시의 자동물시계 부속품 주전도 출토 ㅱ, ㆆ, ㆅ …. 훈민정음 창제 초 창기인 15세기에 중국 한자를 표 준음에 가깝게 발음하기 위해 쓰 인 한글 자음이다. 일명 동국정 운식 표기 한글이다. 『동국정 운』(1448·세종30)은 세종(재위 1418~1450)이 훈민정음에 반대하 는 양반들을 설득하려고 본보기 로 펴낸 책이다. 훈민정음을 본 격 선보인 『석보상절』 『월인 천강지곡』 등에도 이들 표기가 나타난다. 다만 그간 책으로만 전해져 왔다. 15세기에 한정해 쓰인 동국정 운식 한글 활자가 실물로 처음 발견됐다. 형태상 세조 즉위년 (1455년)에 주조한 ‘을해자(乙亥 字)’로 보인다. 이를 포함, 조선 전기 금속활자 1600여 점이 서울 인사동(공평동) 땅속 항아리 안 에서 나왔다. 한자(1000여 점)와 한글(600여 점)의 다양한 형태· 크기를 아우른다. 조선 세종 시 기 과학기술의 성과인 물시계·천 문시계 등 금속 유물도 무더기로 나왔다. 문화재청은 29일 수도문 물연구원이 조사해 온 공평동 유 적의 발굴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금속활자 무더기 발굴은 조선 전기 인쇄·출판·서지학사를 다시 쓸 수 있는 중요 성과로 보 인다. 자문에 참여한 백두현 경 북대 교수(국문학)는 “세조가 아 버지 뜻을 받들어 불경을 한글 로 해석한 『능엄경언해』(1461) 와 일치하는 활자들이 다수 나 왔다”고 했다. 이들 활자가 세조가 즉위한 해 만든 을해자(乙亥字)란 얘기다. 을해자는 현재 전해지는 가장 이 른 시기의 조선 금속활자로 이 전까진 국립중앙박물관(이하 중 박)이 소장한 한글 30여 자뿐이 었다. 크기가 모두 소자(小字)다. 이번엔 대자(大字), 중자(中字), 소자, 특소자까지 나왔다. ‘하며’ ‘하고’ 등 어조사 표기 때 쓴 연주활자(連鑄活字)도 10 여 점 나왔다. 연주활자란 두 글 자를 하나의 활자에 표기하는 것 으로. 당시엔 한문 사이에 자주 쓰는 한글 토씨를 인쇄 편의상 한번에 주조했다. 16세기까지 쓰 인 주격조사 ‘l(이)’ 활자도 처음 출토됐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 표 기 방식이 활자 실물로 대거 확
인된 건 처음이다. 나아가 한문 금속활자 중 일 부(현재까지 8점)가 세종 때(1434 년) 만들어진 ‘갑인자(甲寅字)’일 가능성도 있다. 옥영정 한국학중 앙연구원 고문헌관리학 교수는 “ 『자치통감』(1436년) 인쇄본과 상당히 유사하다”며 이들이 1434 년 제작된 ‘초주갑인자’일 가능 성을 제시했다. 을해자보다 21년 앞선, “가장 완벽한 형태로 칭송 받는”(이승철 유네스코 국제기록 유산센터 팀장) 갑인자 추정 활 자의 첫 등장이다. 실제라면 세 계 최초 금속활자 인쇄본(『직지 심체요절』)을 가진 우리나라가 구텐베르크 성경(1455년)에 앞서 는 확실한 실물 활자까지 갖게 된다. 특히 이 갑인자 추정 활자 들은 현재 규장각에 소장된 미확 인 활자 100여 점과도 유사해 관 련 연구를 급진전시킬 수 있다. 신중론도 나온다. 금속활자 전 문가인 이재정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활자 형태만으로 예단하기 이르고, 향후 각종 인 쇄본과 대조해 가며 치밀한 연구 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전해진 조선 금속활자는 조선왕실에서 조선총독부를 거 쳐 박물관과 규장각 등으로 나 누어진 것들이다. 땅속에서 금속 활자가 대거 출토된 것도 처음이 다. 출토 지역은 현재의 종로2가 사거리의 북서쪽으로 지명상 인 사동이다. 발굴을 담당한 오경택 수도문물연구원장은 “이 일대는 조선 한양도성의 중심부에 해당 하는데 조선시대 유물이 떡시루
-화요사랑의교실 "Play Together" 일시 : 6월 29일(화) 오후 7시 방법 : 온라인에서 '줌'을 사 용하여 친구들과 함께하는 새로 운 프로그램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처럼 층층이 쌓여 있다. 이 중 16 세기에 해당하는 층위에서 유물 들이 나왔다”고 했다. 금이 간 항 아리가 발견돼 진흙을 걷어내니 금속활자와 다른 유물 파편이 쏟 아졌다고 한다. 유물들은 물시계 부속품으로 추정되는 동제품, 천문시계 부품, 조선시대 화포인 총통(銃筒), 동 종(銅鐘) 등 모두 금속제다. 특히 세종~중종 때 제작된 자동 물시 계의 부속품 주전(籌箭)으로 보 이는 동제품들이 잘게 잘린 상태 로 나왔다. 1438년(세종 20년)에 제작된 흠경각 옥루이거나 1536 년(중종 31년) 창덕궁의 새로 설 치한 보루각의 자격루로 추정되 는 유물이다. 천문시계인 ‘일성정시의’ 부품 도 나왔다. 낮에는 해시계로 사 용되고 밤에는 해를 이용할 수 없는 단점을 보완해 별자리를 이용해 시간을 가늠한 장치다. 1437년(세종 19년) 세종이 4개의 일성정시의를 만든 것으로 나오 는데 이 중 하나로 보인다. 이용 삼(천문우주학) 충북대 교수는 “ 기록으로만 전해온 조선시대 과 학 유물의 실체를 확인하게 한 귀한 유물”이라고 감격했다. 이들은 모두 일반인이 접할 수 없는 궁궐·왕실에서나 소유·사용 이 가능했던 것들이다. 그럼에도 출토된 곳은 관가 건물이 아니라 시전(市廛)과 관련된 중인들이 거주하던 건물로 보이는 점도 이 채롭다. 유물 가운데 화포인 소 승자총통은 제작연도가 1588년 으로 확인된다. 이후 유물을 한 꺼번에 묻은 것으로 보인다. 오경택 원장은 “발굴된 유물 이 모두 일부러 조각낸 상태라 서 나중에 ‘재료 재활용’을 염두 에 둔 것 같다”면서 “아마도 임 진왜란 등으로 피란을 가며 급하 게 파묻었다가 되찾지 못한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출토 유 물들은 현재 1차 정리만 마친 상 태로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관 해 보관 중이다. 문화재청은 “보 존 처리와 분석 과정을 거쳐 분 야별 연구가 진행된다면 조선시 대 전기, 특히 세종 연간의 과학 기술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이 라고 말했다. 강혜란 기자
조선 전기 금속활자 발굴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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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6월 2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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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추격 나선 애플, 아이폰 신제품 가격 사상 첫 동결?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향한 애 플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그간 비주 류 시장 취급을 했던 한국 시장 마케팅 전략도 바뀌고 있다. 27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씨 넷에 따르면 오는 9월 17일 출시 예정인 ‘아이폰13’(가칭) 시리즈의 가격이 전 작인 아이폰12 시리즈와 같은 수준인 699~1099달러(약 78만~124만원)에 책 정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007년 아 이폰1을 출시한 이후 매년 신제품을 내 놓을 때마다 가격을 올렸다. 아이폰12 도 전작인 아이폰11보다 100달러(약 11 만원) 인상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아예 가격을 내린 아이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 온다.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 면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연구원은 “6.7인치 아이폰이 900달러 (약 101만원) 미만으로 책정돼 6.7인치 아이폰 사상 최저 가격을 형성할 것”이 라고 내다봤다. 현재 6.7인치 모델인 아 이폰12 프로맥스의 출시가는 1099달러 (약 124만원)다. 애플이 가격 인하에 나서는 데는 고 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하는 삼성전
9월 출시 아이폰13, 전작 수준 예상 내년엔 사상 최저가 제품 선보일 듯 푸대접하던 한국시장에도 러브콜 갈아타는 LG폰 고객 추가 보상금
네덜란드의 IT전문매체인 렛츠고디지털이 만든 아이폰13 렌더링 이미지.
자의 가격 인하 정책 영향이 크다. 삼성 전자는 지난 1월 플래그십(주력상품) 모델인 갤럭시S 21 시리즈를 출시하며 가격을 25만원 내린 바 있다. 또한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오포·비보·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저가 공세로 시장을 넓히고 있는 점도 애플의 가격 정책 변 화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한국 시장에도 부쩍 공을 들
이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이전에 사용 하던 LG폰을 반납하고 아이폰을 구매 하는 고객에게 중고폰 보상 혜택을 제 공하고 있다. 사용하던 LG폰을 애플이 매입하고 그만큼 아이폰 가격을 깎아준 다. 지난달 28일부터는 여기에 추가로 15만원의 추가 보상금도 지급하고 있다. LG폰을 반납하고 애플의 신제품인 ‘아 이폰 12’, ‘아이폰12 미니’를 구매한 고객
[사진 렛츠고디지털]
이 대상이다. 추가 보상금은 전액 애플 이 부담하는데 전 세계에서 한국에만 제공하는 혜택이다. 또한 애플은 이르면 8월부터 LG전 자의 오프라인 매장인 LG베스트샵에 서 아이폰 등 모바일 제품을 판매할 예 정이다. 전국 400여 곳에 포진한 LG베 스트샵에 입점하면 한국 소비자가 아 이폰을 쉽게 접하고 살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다. 업계에선 애플의 한 국 시장 공략이 삼성전자의 ‘텃밭 흔 들기’라고 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65%, 애플 20%, LG전자 13%다. 애플이 LG전자 점유 율을 대부분 가져가도 삼성전자의 절 반 수준이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같 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쓰는 LG폰 수요를 애플에 넘겨준다면 삼성 전자의 자존심에 생채기를 내는 효과 가 있다”고 봤다. 삼성전자는 수성 전략 마련에 고심하 고 있다. 올해는 플래그십 모델이었던 갤럭시 노트를 출시하지 않는다. 대신 ‘폴더블폰(화면을 접는 스마트폰) 대중 화’에 나선다.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 등을 아이폰13보다 한 달 이른 8 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동 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코 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시장의 중요성 이 커지고 5G 비중이 확대하고 있는 만 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5G 스 마트폰을 중심으로 온라인 채널을 적극 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37달러서 74달러로... 국제유가 어디까지 뛸래 인기 달달해야 팔린다 당도 높인 옥수수·토마토 ‘신(God)은 주가는 유가는 모 이마트 6월 매출 예측해도 분석해 보니 른다.’ 초당 옥수수 매출 132% 늘고 글로벌 정유 업계에서 회자하는 격언
이다. 그만큼 유가의 향방을 내다보기 힘 다. 이마트에선 지난해 5월 처음 출시됐 들다는 신종 구매한 코로나바이러스 감 다. 초당의미다. 옥수수를 소비자 5명 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지 중 2명(39.6%)은 2030 세대인 확산한 걸로 나타
난해와 올해 유가의 흐름을 보면 것이다. 과장이 비아’ 추출물을 이용해 재배한 아니다. 지난해 4월 사상 처음으로 배럴 스테비아의 성분인 ‘스테비오사이드’ 당 37달러(미국 달하는 서부 텍사스 원 는 마이너스 설탕의 200~300배에 단맛을
‘초(超)당도’ 과일과 채소류가 인기를 끌 고 있다. 27일 이마트는 이달 1일부터 24 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초당 옥수 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늘었다고 밝혔다. 개수로는 50만개 이상 이 판매됐다. 이마트에 따르면 초당 옥 수수는 5월 중순부터 7월까지만 생산 되는 옥수수다.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 가 두세배 높고 식감이 더 아삭한 편이
났다. 지난해 옥수수 전체 상품 중 2030 연령층 구매 비중은 27%인데 1년 만에 13%포인트 늘었다. 특히 30대 연령층 구 매 비중(35.8%)이 40대 연령층(29.9%) 을 넘어섰다. 이마트 관계자는 “옥수수 는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상품이지만, 당 도가 높은 초당 옥수수는 젊은 세대를 사로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한 단맛이 특징인 ‘스테비아 토마 토’도 이 기간 40만t 이상이 판매됐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허브의 일종인 ‘스테
내는 감미료다. 또 지난 4월 처음 국내 에 소개된 태국 망고 품종 ‘마하차녹 망 고’도 인기를 끌면서 망고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68% 올랐다. 마하차녹 망고 는 일반 망고보다 가늘고 길쭉하게 생 겼고, 씨가 얇고 과육이 더 많다. 김갑곤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앞으로도 차별 화한 상품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입맛 을 만족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 이병준 기자 라고 말했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40만t 판매
lee.byungjun1@joongang.co.kr
Biz&Now
수출입은행, UAE 국영기업과 50억 달러 금융 협약 체결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0일 아랍에미 리트(UAE) 국영기업인 아부다비국영 에너지기업(ADNOC)과 50억 달러(5 조6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금융 한도 약정을 위한 금융 협력 협약을 체결했
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방문규 은행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을 통해 체 결됐다. 협약을 통해 수은은 ADNOC 를 상대로 한 한국 기업의 수주 등에 맞 춤형 금융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LH, 하반기 임대주택 7만5284가구 공급 계약금 햐향 조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다음 달부터 전국에 총 7만5284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주택 유형별 로는 국민·영구·행복주택 등 ‘건설임대’ 가 2만9686가구, ‘매입임대’가 2만9311 가구, ‘전세임대’가 1만6287가구다. 지
역별로는 수도권에 4만1786가구, 광역 시 및 기타지역에 3만3498가구다. 건설 임대의 경우 하반기부터 공급되는 모든 주택의 계약금이 보증금의 5%로 하향 조정된다. 현재 계약금은 국민·영구주 택이 20%, 행복주택이 10%다.
KB금융, 204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한화건설, 수서역 복합개발 후보자 선정
KB금융그룹이 중장기 추진 전략인 ‘KB 넷 제로(Net Zero·탄소중립) 스타’를 27 일 선언했다. 건물 전력 등으로 내부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40년까지 제 로(0)로 만드는 게 목표다. 금융사 최초 로 탄소 배출량 목표치도 공개했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1조2000억원 규 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사업주관자 후보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한화건설은 최근 3년 연 속 조 단위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수 주하게 됐다.
제17356호 40판
가마솥밥 먹어볼까 CJ제일제당은 27일 서 울 타임스퀘어에서 초대형 솥을 전시하며 신제 품 햇반솥반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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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새 배럴당 100달러 급등
나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석유수출국기 구(OPEC) 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들로 세계경제 회복에 100달러 전망 이뤄진 OPEC 플러스의 감산안이 그중 하나다. 진종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 미국 테이퍼링 땐 하락 가능성 탈 탄소 트렌드에 기인한 산유국의 공급 OPEC+ 감산, 이란핵협상도 변수 축소에 대한 기대감과 실물 수요의 강한 회복 경향에 기안해 국제 유가는 연말까 전국 휘발유값 8주연속 상승세 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란 핵 협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 유(WTI) 선물 거래 기준)를 기록한 국제 퍼링 시행도 향후 국제유가를 좌우할 변 유가는 지난 25일에는 배럴당 74.05달러 수로 꼽힌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8월 거래 선물)까지 상승했다. 1년 2개 월 사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오 세계적인 확산도 국제유가를 움직일 수 있는진열하고 잠재적있다. 위험이다. 대한석유협회 관 간 것이다. 이마트 성수점 옥수수 매대에서 직원이 초당 옥수수를 [사진 이마트] 국제 유가 전망은 더 혼란스럽다. 에 계자는 “유가는 최고치지만 정유사 이익 너지경제연구원·국제금융센터·대외경제 을 결정하는 정제 마진은 연중 최저치로 우리말 바루기 최근 유가 상승이 수요 확대에 따른 것 정책연구원 등은 지난 23일 산업통상자 ‘내입’은 ‘일부 상환으로 원부 주재로 국제 유가 전문가 협의회를 이라기보다 코로나19 종식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에 움직이고 있는곳은 것”이라며 “미국 열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높게 에너지 관련 는 일을 앞서 시행한 KB국민은 일반인에게는 은행 문턱이 느껴진 행정부 교체에 따른 셰일오일 줄 연구대출 기관은 올해까다로운 국제유가점전망치를 배 행이다. 국립국어원과 협약을투자가 하는 등 다. 규정이 등도 있겠 어든 것도 유가 급등의 원인으로 꼽을 수 럴당 은행에서 64~69달러로 수정했다. 이는어려운 지난 2019년 11월부터 이러한 작업을 해온 지만 사용하는 용어가 있다”고 말했다. 해 역시 연말이러한 예측했던 배럴당한몫한다. 40~56달러에 국민은행은 ‘내점’ ‘차기’ 등 일본식 표 것 거리감에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연 서 10달러 이상 대폭 올린 수치다. 한국 등국내 쉬운기름값도 우리말로 예를 들어 대출과 관련해 ‘내입’과 현을 ‘방문’ ‘다음’ 일 상승 중이다. 유가정보 은행은 최근용어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 바꾸었다. 어려운한국석유공사 용어인 ‘고시’ ‘통보’ ‘상계’라는 있는데 일반인으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보기’로 넷째 주 대 전 검 무슨 보고서’에서 “최근 유가가 70달러를 각각 ‘안내’ ‘알림’ 선 뜻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내입’ ‘견양’은 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당 체했다. 은 갚을 돈의 일부를 먼저상승했는데 내는 것을 뜻 주보다 11.2원역시 오른‘쉽사빠’라는 ℓ당 1587.5원을 기록 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질해지한 가능성이 이름의 한다. ‘상계’는 예금을 후 있다” 그것 신한은행 했다. 8주 개설하는 연속 상승세이자 최근용어 3주 바 연 고 내다봤다. 등 어려운 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것을 일컫는 유튜브를 속으로 전주 벌이고 대비 10원 올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6월 단기 꾸기 운동을 있다.이상씩 ‘이월 기장’은 말이다. 경유통장으로 판매 가격 역시 정리를 전주보다 11.5원 상 에너지 전망’에서이처럼 올해 WTI 평균 가격 ‘새 바꾸고 도와드리겠 우리은행은 어려운 용어인 승한 ℓ당 1384.7원이었다. 최고가 지역인 전망치를 61.85달러로 종전 대비 5% 올 보 ‘내입’과 ‘상계’를 ‘일부 상환’과 ‘예금 해 습니다’, ‘타발송금 내도’는 ‘해외에서 서울은 ℓ당 1671.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렸다. 평균 전망치도 자금이 도착했습니다’로 변경했다. 지 후 브렌트유 대출상환’이란 쉬운 말로65.19달러 바꾸었 낸 84원 높았다. 지역인 대구는 ℓ당 로 이 종전 대비‘고객 4.7%중심, 높여이해하기 잡았다. 쉬운 글로 각 은행이 최저가 이와 같은 운동을 계속해 다. 은행은 1563.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4.5원 낮았 벌 투자은행(IB) 골 나간다면 이용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은행 용어 사용’뱅크오브아메리카와 운동을 펼치면서 ‘날 다. 전국뿐평균 휘발유 가격(ℓ당)은 지난 드만삭스는 올해‘도장을 유가가찍다’ 100달러 안팎까 아니라 내용을 제대로 이해 인’과 ‘차주’도 ‘대출 신청 다가올 3월 3일 1517원으로 1500원을 돌파한 이 지 오를 수 있다는 내놓기도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불완전 판매 하신 분’으로 각각전망을 변경했다. 외환 했다. 업무 하지 후 줄어들 상승하고 있다. 생각된다. 강기헌 기자 상황이 건매도율’ 변수가 너무 것으로 에서 쓰는이런 ‘현찰 ‘현찰많아서다. 매입률’ 도 국제유가에 영향을‘외환현찰 미치는 요인은 은 손님 관점에서 살 때하나하 환율’ ‘외환현찰 팔 때 환율’로 각각 교체했다. 어려운 금융 용어를 쉬운 말로 바꾸
emckk@joongang.co.kr 배상복 기자 sbbae@joongang.co.kr
A8 오피니언
2021년 6월 30일 수요일
오피니언
2021년 6월 24일 목요일
제갈량의 비단 주머니와 우리 시대의 지식 삼국지연의에 제갈량의 ‘금낭묘계’가 나온다. 유비가 손권의 여동생을 아내 로 맞으러 오나라로 갈 때 화를 당할까 두려워했다. 제갈량이 조자룡에게 비 단 주머니 세 개를 주고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하나씩 열어 보라고 했다. 조자 룡은 금낭의 계책으로 어려움을 무사히 해결한다. 이 시대도 금낭묘계를 찾는 다. 이준석 제1야당 대표가 경선 과정에 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비단 주머 니 세 개를 드리겠다”고 했다. 그런데 금 낭묘계는 삼국지 작가가 허구로 만든 이 야기라고 한다. 아무리 제갈공명이지만, 만물이 변화하는 이치를 꿰뚫고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만일, 지금 제갈공명과 같은 현자가 있다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 다. 그런데 이 시대의 현자는 묘책을 비 단 주머니에 넣어 주지는 않고 휴대전화 나 SNS로 할 것이다. 디지털 시대는 지 식을 쌓고 전달하는 방법이 과거와 다 르다. 사실 우리는 제갈량보다 몇백 배 뛰어난 휴대폰의 인공지능에서 수시로 필요한 지식을 얻는다. 우리는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을 더 잘하기 위해 지식이 필요하다. 지식은 개인의 소득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를 발전시키는 힘이다. 경제학의 내생적 성장이론은 지식의 축적을 장기 경제 성장률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본다. 지식은 기술 진보와 ‘인적 자본’을 확대하여 생산성을 높인다. 지식이 중요하다면 우리는 어떤 지식 을, 어떻게 쌓아야 할까? 이 시대의 지식 쌓기는 새로운 방식을 요구한다. 첫째, 필요한 지식을 찾아 활용할 수 있는 능 력을 키워야 한다. 디지털 시대는 많은 지식을 외워 머리에 넣어 둘 필요가 없 다. 네이버와 유튜브에 언어, 요리, 법률, 의학, 운동 등 다양한 정보와 지식이 넘 쳐난다. 디지털 정보와 기기를 활용하 는 능력과 과학 지식을 익혀 디지털 지
중앙시평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식의 보물 창고를 열 수 있어야 한다. 더 불어, 어떤 지식이 필요하고 유익한 지 식인지를 인식하고 정보의 신뢰성을 판 단하는 ‘상위 인지(meta cognition)’ 능 력이 중요하다. 비판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과 직무훈련이 필요하다. 둘째, 낡고 불필요한 지식을 파괴하고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여야 한다. 디지 털 전환과 산업구조의 재편으로 세상이 빠르게 바뀌면서 개인과 사회가 축적한 삶의 지식과 경험의 가치는 줄어든다. 부모와 직장 선배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 난 충고가 젊은 세대에게는 잔소리인 경
지식은 개인과 국가 발전의 힘 디지털 시대 맞는 지식 익히며 혁신하면서 지혜와 참지식 쌓고 지도자는 지혜 갖추고 헌신해야
우가 많다. 삼강오륜에 얽매여 ‘장유유 서’, ‘부부유별’을 고집하는 사람은 세상 의 변화에 뒤처진다. 실력보다 나이, 성 별, 출신에 따른 질서를 우선으로 하는 사회에서 창조적인 지식이 나오기 힘들 다.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는 기술 혁 신으로 낡은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창조적 파괴’가 자본주의 경제 의 역동성이라고 했다. 권력을 독점하 는 지배 계층과 시장을 지배하고 신규 진입을 막는 대기업과 노동조합의 힘을 줄이고 ‘공정한 경쟁’ 사회를 만들어야 젊은 세대와 혁신 기업이 클 수 있다. 셋째, 지혜를 갖추고 참된 지식을 쌓 아야 한다. 디지털 시대는 인터넷 검색 만으로도 누구나 손쉽게 지식을 쌓을 수 있다. 그러나 아는 것이 많다고 지 혜를 갖춘 사람은 아니다. 지식(知識,
knowledge)은 어떤 내용이나 사물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이고, 지혜(智慧, wisdom)는 사물의 이치와 인간 존재 의 목적을 깨닫고 선악을 분별하는 지 적 능력이다. 인간을 경외하고 다른 사 람을 이해하려는 선한 마음을 지니고 남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어야 지혜로운 사람이다. 남보다 높은 지위나 학벌이 있어도 자기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 고집 하는 오만한 사람은 지혜롭지 못하다. 목적이 공명정대하지 못하고 잘못된 수 단으로 쓰이는 지식을 참지식이라고 할 수 없다. 차가운 바다와 위험한 붕괴 사 고 현장에서 생존자 구조에 목숨을 걸 었던 의인의 헌신은 어떤 현란한 지식도 비할 수 없는 참지식이다. 지도자는 특히나 사람의 마음을 움 직이는 지혜를 갖추고 국가와 국민을 위 해 헌신해야 한다. 많은 한국 정치 지도 자들이 민생은 뒷전이고, 국민을 편 가 르고 자기편에는 한없이 관용을 베풀고 상대편에게는 이중잣대를 들이대면서 국민의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이 전 세계인의 존경을 받은 것은 뛰어난 지식이나 목숨 걸고 백인 정권에 저항한 투쟁이 아니라 국가를 위한 용서와 화 해, 통합의 리더십이었다. 미국에는 퇴임하는 대통령이 집무실 에 손편지를 남기는 전통이 있다. 전임 자로서 후임자에게 덕담과 국가를 위한 당부를 남긴다. 어떤 시대에도 다른 사 람을 배려하고 격려하기 위해 직접 쓴 손편지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제 갈량의 비단 주머니가 실제 있었다면 아마도 조자룡에 대한 믿음과 격려가 담긴 손편지가 담겨 있었을 것이다. 코 로나19 시대에 전 세계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한국 사회가 혁신과 참지식 으로 거듭나고, 국민을 진정으로 생각 하는 지혜롭고 헌신하는 지도자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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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핀스킨 마케팅
최근 직장인 밀집 지역인 강남대로와 한강대로 인근 버스 정류장 에 재밌는 광고들이 눈길을 끈다. ‘책은 사람을 만들고 비비고는 아침을 만든 다’(사진) ‘위대한 갤럭시를 만드는 일도 시작은 든든한 아침부터’ ‘잊지 말고 꼭 아침 식사 헤라’. 주변에 위치한 교보문 고,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임직원이라 면 빙그레 웃음이 날 만한 문구들이다. 이 광고는 CJ제일제당 ‘비비고’가 평소 아침을 거르는 직장인들을 위해 비비고 죽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일종의 ‘핀스 킨 마케팅’을 활용한 예다. 핀스킨 마케팅이란 ‘핀셋 마케팅’과 ‘스킨십 마케팅’을 합친 용어다. 핀셋으 로 집듯 상품 특성에 맞는 고객들을 선 별한 후, 부드러운 스킨십으로 다가가는 마케팅을 이른다. 맥락 없이 나열되는 광고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의 피로도는 덜고 호기심은 자극하는 광고로 최근 여러 유통업체에서 활용하고 있다. 지역 생활 커뮤니티인 ‘당근 마켓’도 ‘○○동도 당근이세요? ’라는 문구로 지 역 맞춤형 광고를 선보였다. 배달 애플 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은 지난 2월 코로 나19로 힘들어하는 외식업 종사자들을 위해 ‘우리동네 사장님 응원 캠페인’을 벌였다. 이후 성북구 미아사거리역, 동대 문구 회기역 인근 버스정류장에 ‘성하순 대국’ ‘갈비집 뜰아래’ 사장님 등의 사진 과 함께 ‘꼭 한 번 응원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 등 접수된 단골손님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옥외 광고를 설치했다. 시끄러운 파티장 소음 속 에서도 자신의 이름이 거론 되는 화제는 쉽게 경청하게 되는 현상을 ‘칵테일 파티 효과’라고 한다. 누군가에게 인식되고 있다는 건 그만큼 중요한 경험이 된다. 서정민 중앙컬처& 라이프스타일랩 차장
제17354호 40판
종합
2021년 6월 30일 수요일
A9 25
2021년 6월 28일 월요일
이광형의 퍼스펙티브 한국에 세계 일류대학이 없는 이유
교수·학생·국민 모두 일류의식 없기 때문 대한민국은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 계 10위권 경제 대국이다. 국방비 기준 으로는 세계 8위다. 세계적으로 경쟁 하는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인이 포진해 있다. 기업만 봐도 삼성전 자·LG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 등 세계적 명성을 날리는 기업이 많다. 음악에서는 조수미를 비롯해 BTS와 싸 이가 세계 정상 수준이다. 영화에서도 봉준호와 윤여정이 세계 정상을 찍었 다. 박세리에서 시작한 여성 골프의 신 화는 지금도 계속 새롭게 쓰이고 있다. 이런 분야에 노벨상이 있다면 우리나라 는 이미 노벨상을 여럿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대학으로 눈을 돌리면 달라 진다. 세계에는 여러 가지 방식의 대학 평가가 있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옛 톰슨로이터)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100대 대학’에 KAIST 가 2017년 7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가 올해 선정한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 엔 아시아 대학 중 KAIST가 유일하게 포함했다. 그러나 종합 평가라 할 수 있는 QS 평 가에서 서울대와 KAIST는 40위 정도 에 머무르고 있다. 전 세계 수만 개의 대 학 중 이 정도 하는 것도 대견한 일이라 할지 모르지만, 이것은 대한민국 국격에 맞지 않는 일이다. 아직 과학 분야 노벨 상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대 한민국의 세계적인 위상에 걸맞게 되려 면 20위 안에 드는 대학이 한두 개는 있 어야 한다. 한국 대학이 국민 기대에 부 응하기 위해서는 분발해야 할 점이다. 한국에 세계 일류대가 없는 이유
그러면 왜 한국 대학은 세계 일류대 학이 되지 못했을까? 한국에서 후발로 출발해 수백 년 된 세계 명문대들과 경 쟁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말을 하는 사 람들이 있다. 이 말도 일리가 있어 보인 다. 그러나 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 대 학 구성원들이 세계 일류가 되겠다는 인식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한 다. 한국 어느 대학에서도 교수나 학생 들이 세계 일류대학이 되겠다는 결의를 한 적이 없다. 뜻을 세우지 않았는데, 그 것이 이루어지는 법은 없다. 대다수 교 수는 세계적 대가들이 하는 연구를 따 라서 해 왔고, 학생들도 그것을 보며 자 라왔다. 그동안 우리는 남이 정의해 놓 은 문제를 열심히 풀어서 여기까지 왔 다. 국내에서 도토리 키 재기 경쟁하며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돌 아봐야 한다. 이점에서는 국민도 마찬가지다. 우리 국민도 세계 일류대학을 하나라도 만 들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 다. 아직 세계 일류가 되지 못하고 있는 대학에 대하여 질책하는 말을 들어 보 지 못했다. 세계 일류가 되기 위해서 무 엇이 필요하냐고 묻는 말도 들어본 적 이 없다. 세계 일류들이 경쟁하는 곳에는 글로 벌 게임의 룰이 있다. 예를 들어 월드컵 축구 대표팀은 한국 땅에 있지만, 한국 식으로 게임을 하지 않는다. 글로벌 규
쳐 주어야 한다. 교수가 남과 다른 연구 를 하면 학생들도 배운다. 남과 다른 것 을 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나도 남과 다 른 일을 해야지, 남과 다른 존재가 되어 야지, 이렇게 생각한다. 남과 다른 존재 가 되겠다고 마음먹으면 친구들과 경쟁 할 필요가 없어진다. 경쟁한다는 말은 같아지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이다. 남과 다른 독특한 별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 면, 자잘한 일에는 신경 쓰지 않고 대범 해진다. 글로벌 리더를 많이 배출하는 대학이 세계 일류가 된다. KAIST 벤치마킹한 홍콩과기대의 질주
다른 나라 대학과 차별화된 연구 해야 세계 일류대 나와 시시하게 남이 하는 일 모방하지 말고 연구 따라 하지 않아야 세상에 없는 문제 찾아서 연구해 다른 사람이 따라오게 하고 한국에서만이 아닌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활동하는 인재 길러야
칙에 따라 연습하고 게임을 한다. 그러 나 한국 대학들은 한국 땅에 있으니 한 국식으로 경쟁하라고 규정 받고 있다. 적어도 필자가 속한 KAIST에서는 그 렇다. 머리는 세계를 향하면서도 몸은 한국 땅에 묶여 발버둥치고 있다. 이런 하소연을 아무리 해도 듣는 둥 마는 둥 반응이 없다. 일류대의 3가지 조건
필자는 한국 대학이 세계 일류가 되 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가 필요하다 고 생각한다. 첫째, 대학 구성원들이 초 일류 의식을 가져야 한다. 학생과 교수 가 ‘나는 세계 일류’라는 자긍심을 가
져야 한다. 나 자신이 일류라고 생각하 면 시시한 일을 하지 않는다. 시시하게 남이 하는 일을 모방하지 않는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하는 연구를 따라 하지 않는다. 세계 일류대학이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문제를 찾아서 연구하 여, 다른 사람들이 따라오게 하는 대학 이다. 둘째, 글로벌 리더를 길러내야 한다. 한국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제적으로 인 정받고 활동하는 인재를 길러야 한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 고 다양한 가치관이 존재함을 가르쳐 야 한다. 밤하늘에서 독특한 빛깔을 내 는 별만이 눈길을 끈다는 사실을 가르
셋째, 세계 일류대학을 만들겠다는 국민 공감대가 필요하다. 세계 10위권 나라에 걸맞은 대학이 없다는 점을 인 식하고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일류대학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KAIST를 벤치마 킹해서 만든 홍콩과기대와 싱가포르 난 양공대는 이미 KAIST를 앞섰다. 그들 은 일류대학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지 원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이제 거꾸로 우리가 홍콩과 싱가포르 가 어떻게 아시아 최고 대학을 만들었 는지 배워야 한다. 글로벌 경쟁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주고 자율권을 주어 야 한다. 재정 지원을 하되 간섭을 최소 화해야 한다. 국제적인 경쟁을 할 수 있 게 거버넌스를 구축해주어야 한다. 앞으로 글로벌 대학 경쟁은 더욱 치 열해질 것이다. 무엇보다 중국 대학들 이 엄청난 물량 공세를 앞세워 치고 올 라올 것이다. 어떤 사람은 앞으로는 한 국 대학들이 현재의 위치를 지키기도 어려울 것이라 전망하기도 한다. 한국 에서 출발하여 세계 정상을 찍은 삼성 과 봉준호에게도 환경이 호의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이들은 모든 악조건을 극 복하고 정상에 오른 것이다. 이들이 했 는데, 대학이 못할 이유가 없다. 단지 되 지 못한 이유는 일류가 되겠다는 결의 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세계 일류 대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다. 꿈은 이루어질 것이다. KAIST 총장 리셋 코리아 4차산업혁명분과장
KAIST 교수도 블라인드 채용하는 나라 월드컵 축구 대표팀 경기는 모든 국민이 열광
가여야 한다고 믿는다. 예를 들어 논문을 몇
둘째, 교수를 채용할 때 대상자의 전체 학
한다. 실적이 좋으면 손뼉 치고 결과가 좋지
개 썼으면 합격, 그렇지 않으면 불합격이라는
력과 이력을 보고 평가할 수 있게 해주어야
않으면 질책이 쏟아진다. 그러나 대학에 대
식이다. 그러나 이런 평가는 이류 방식이다.
한다. 현재 교수와 연구직에도 블라인드 채용
해서는 너무나 무관심하다. 한국 내에서 일
세계 일류대학치고 숫자를 기준으로 평가하
이 적용되고 있다. 그래서 출신 학교를 볼 수
류라는 대학이 국제적으로 40위에 머무르고
는 곳은 없다. 숫자를 기준으로 하면 숫자를
없다. 연구교수와 박사후과정(포스트닥)을 채
있는데도 야단치지 않는다. 무엇이 부족해서
늘리는 쪽으로 발전하여 부작용이 크다.
용할 때 활용 부서장이 심사에 참여할 수 없
그러냐고 묻지도 않는다. 장애물이 많아서 뛰
KAIST는 10여년 전에 계량 평가를 없애고
다. 블라인드 채용의 장점은 일반 직원 채용
기 힘들다고 말해도 듣는 둥 마는 둥 한다. 글
정성 평가를 도입했다. 전 세계 전문가들의
에서 발휘된다. 그러나 수월성을 강조하는 연
로벌 룰에 의해서 플레이할 수 있게 허용해
평가서를 받아서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것은
구직에는 적용하면 안 된다. 월드컵 축구 국
주어야 한다.
KAIST가 창안한 방식이 아니고, 세계 일류
가 대표선수를 뽑는데 감독이 참여하지 못하
먼저, 세계 일류가 되려면 실적이 좋은 교
대학들이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것은 국내
는 것과 비슷하다.
수만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그
에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고, 이 방식에 의
머리는 세계를 향하지만, 몸은 한국식으로
런데 현실적으로 한국에서는 실적이 나쁜 교
해서 교수를 해임할 수 없다. 한번 채용되면
묶어 놓고 있는 형국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수를 해고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한국
평생 보장되는 직장이 세계 일류가 되었다는
은 설마 이것이 사실일까 의문을 가질 것이
에서는 교수 평가는 숫자에 의한 정량적 평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다. 그러나 이것이 현실이다. 제17356호 40판
A10 오피니언
2021년 6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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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1년 6월 28일 월요일
아파트의 미래
30년 뒤엔 초고층 아파트 슬럼화될 수도 박철수의 미래를 묻다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
과학 문명의 오용으로 인해 암울해진 지구의 미래를 그린 26부작 애니메이션 ‘미래소년 코난’이 처음 일본 공영 텔레 비전을 통해 방영된 것은 1978년 4월이 었다. 1982년 10월부터는 국내에도 소개 됐다. 거칠게 잡아 벌써 40여 년 전 일이 다. ‘미래소년 코난’이 방영될 당시 상정 했던 미래가 2008년 여름이었으니 벌써 13년이나 지난 과거다. 그 애니메이션이 비교적 정확하게 짚은 것이 있다면 아마 도 하늘 높이 솟은 초고층 아파트 정도 가 아닐까 여겨진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뾰족하게 솟은 무표정한 초고층 아파트 를 마주할 때마다 불현듯 ‘미래소년 코 난’을 떠올리곤 한다. 물론 우리의 이상향이 결코 원시공동 체는 아닐지라도 애니메이션이 대중에 전하고 싶었던 생각의 일단은 오로지 앞으로만 내달리는 문명과 욕망이라는 이름을 가진 기관차의 폭주에 대한 우 려로 읽힌다. 먼 미래에 대한 진지한 성 찰이 필요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라 면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경고인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불과 수년 뒤인 2030년이면 북극 얼음이 모두 사라진다 는 김백민 극지연구소 북측해빙연구단 장의 경고에 이르면 굳이 이를 부정하 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 것이 우리들의 연도별 총 가구수 및 평균 가구원수 단위: 만 가구 1인가구
2인가구
3인가구
1957.1
4인가구 기타 2245.6 2265.1 2230.3
1901.3
2000
1450.7 1500 1000 500
28.5% 1인가구 비중 37.3%
0 00 05
10
15
17
20 25 30 35 40 45 2047년
가구유형별 구성비 단위: % 부부+자녀
1인
31.4
28.5
2017년 2047년
16.3
37.3
부부
부(모)+자녀 기타
15.8
10.2 14.0
21.5
9.5 15.4 자료: 통계청
생각이다. 제법 가깝다고 생각하는 미 래에 대한 여러 경고가 잠깐의 두려움 으로 다가왔다가 현실의 욕망에 짓눌려 가뭇없이 사라지는 반면 먼 미래에 대 해서는 설마 그럴까 하는 의문 부호를 먼저 찍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주택이라고 이름 붙인 것들 가운데 현재 절대 우세종인 아파 트의 미래는 어떨까. ‘미래소년 코난’에 서 그려낸 아파트의 미래는 벌써 과거의 화석이 되었으니 과연 어떤 상상이 가능 할까. 오늘날 한국인의 60% 이상이 일 상을 의탁하는 곳, 재고주택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아파트의 30~40년 뒤 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당연하게도 꽤 먼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니 그것이 어떻 건 설마 그럴까 하는 생각이 앞설 것이 분명하다. 그러니 미래에 대한 예측은 언제나 세속적 욕망의 무게에 눌려 가벼 운 대화 소재가 될 뿐이니, 엄중한 경고 는 늘 일종의 음모론 내지는 모호한 추 측으로 치부하곤 하는 것이 일상사다. 통계청 ‘장래인구 특별 추계’에 따르 면, 2019년부터 우리나라는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지는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되고, 2028년에 이르면 총인구 5194 만 명을 정점으로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던 구호가 이미 전 설로 남은 지 오래라는 사실을 떠올린 다면 누구나 고개를 주억거릴만한 내용 이다. 이에 따르면 20년 정도 뒤인 2040
서울 남산에서 바라
2028년 총인구 정점 찍고 감소세
본 남서쪽 전경. 용산
2041년부터 가구 수도 줄어들어
과 목동·김포한강신
초고층은 재건축 메리트 없어 인구·가구 감소 시대 대비해야
년 대한민국의 전체 인구는 5086만 명 이 된다는 것인데, 주목할 것은 고령인 구의 절대적 증가라는, 지금 이 땅에서 누구도 자유롭지 못한 현실 문제에 대 한 심각한 진단이다. 당장 2030년경부터 는 중위 연령이 50세를 넘기게 된다는 점에서 성장과 효율, 속도와 생산성에 치중한 사회체제 전반의 급격한 변동을 예고한 것이기도 하다. 2020년을 기준으로 할 때 우리나라 의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4명이고, 이 수치는 점점 낮아져 30년 뒤에는 2.03 명이 될 것으로 통계청은 예측한다. 가 구당 평균 가구원 수 감소 추이로만 본 다면 2047년 이후에는 채 2명이 안 되는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 분명하다. 물론 가구 수의 증가가 이를 견인하기 때문인 데, 2047년에 이르면 전체 가구 중 1~2 인 가구가 82%에 이른다는 것이다. 당 연하게도 1인 가구의 고령화가 가속되 고, 그 결과 2047년에는 1인 가구 가운 데 50% 이상이 60세 이상이 될 것으로 추계했다. 지역적으로 본다면 서울·부 산·대구·울산 등에서는 1인 가구가 감소
도시 등지에 고층아 파트들이 빼곡히 들 어서있다. [연합뉴스]
키워드 재고주택 (在庫住宅) 한 가구가 살 수 있 도록 지어진 집으로 1개 이상의 방과 부 엌, 독립된 출입구 등을 갖춘 단독주 택·아파트·연립주 택·다세대주택·영 업용(비거주용) 건 물 내 주택을 말한 다. 재고주택 지표 는 주택관련 정책 을 수립할 때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하고, 경기도를 선두로 충남·인천·충북· 세종 등의 1인 가구 증가가 두드러질 것 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추계와 예측 시점이 지금의 청 년세대가 노년에 이르는 시기라는 점에 서 사뭇 현실적이고, 문제적이다. 서울 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수도권의 팽창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채워지는 30층을 웃 도는 아파트는 과연 어떻게 변할까 라는 질문에서부터 방과 거실·부엌 등으로 구성되는 지금의 아파트 구조가 과연 그 때도 유효할까에 이르기까지, 주택법에 서 규정하고 있는 전용면적 85㎡ 이하인 주택을 ‘국민주택 규모’로 규정한 자체 가 불합리하다는 인식에서부터 서울 수 도권의 절대적 비대화가 가져올 여타 지 역에 대한 절대적 우월성 강화에 따른 착취구조의 심화와 용적률 상향에 대한 간절한 바람에 이르기까지, 오늘날의 현 실과 세태를 어떻게 볼 것인가의 문제로 귀착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직전 홍콩 의 공공주택공급기관인 홍콩주택청이 보급한 표준형 아파트는 평균 43층에 용적률은 670% 내외였다. 55층 높이에 1000%에 육박하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를 떠올린다면 별것 아니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앞서 나열한 각 종 추계 수치를 전제한다면 우리의 미래 와는 동떨어진 상황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2050년 이후엔 한국의 인구는 물 론 가구 수도 절대적으로 줄어들기 ↗
시선2035
더 다양한 사람
‘박탈감닷컴’ 접속 화면. 제17356호 40판
[박탈감닷컴 캡처]
‘시선2035’ 칼럼을 쓰게 되면서 비슷한 연령대 필자들이 다른 언론에 기고하는 글을 많이 찾아봤다. 같은 시대를 살아 가는 또래들의 생각이 궁금해서다. 그 가운데 특히 마음에 오래 남았던 것은 “더 다양한 사람의 글을 보고 싶다”는 내용의 글이다. 여기에는 “언론이 성별·학력·지역·나 이·직업·경제력 등 다양한 범주에 속한 시민의 글을 자주 보여줘야 한다”는 주 장이 담겼다. “젊은 엘리트의 목소리 말 고 당사자의 이야기는 또 다른 힘을 가 진다”는 이유에서다. 필자 주장대로 낯 선 타인이 직접 들려주는 진솔한 경험
은 사회에 울림을 주는 묵직한 한방이 될 수 있다. 이 글을 본 뒤 ‘다양한 범주에 속한’ 사람이 아닌 내가 2030의 시선을 대변 한다며 신문에 글을 쓸 자격이 있는지 를 돌아보게 됐다. 청년 세대 문제를 조 명한 책 세습 중산층 사회에 따르면 “90년대생은 출신 학교, 직업, 소득, 자 산 나아가 결혼 등 사회적·문화적 경험 에 이르기까지 다중의 불평등을 경험 한다”고 한다. 그 불평등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사람일까. 당장 책에서 그 예 로 설명된 “20대 내부에서 ‘주변부’를 형성하는 지방대생과 고졸자”의 삶도
잘 모르는데 말이다. 청년 세대에 속하지만 단지 나잇대만 운 좋게 맞아떨어졌을 뿐이라는 반성이 종종 밀물처럼 밀려왔다. 현재 20대가 느끼는 고단함을 공감한다고 하기에는 나는 그들보다 좋은 여건에 놓여 있는 것 같다. 나도 그땐 힘들었지만, 이미 지 나온 터널이다. 이런 내가 어찌 ‘내 생각 =2030의 마음’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항상 부끄러웠다. 25세 대학생인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 서관의 임명에 청년들의 아쉬운 소리가 쏟아지는 이유도 이와 비슷할 것이다. ‘단편적’인 정치 이력만 있는 그가 ↗
오피니언
2021년 6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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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8일 월요일
공간은 화면보다 매력있다 이향은의 트렌드터치 ↘ 때문에 30년 뒤 상황을 홍콩의 사례
와 비교할 수는 없다. 다시 말해, 우리는 홍콩만큼의 초고층에 이르기도 전에 팽 창과 성장을 거듭하던 시절에 만들어진 아파트의 재건축 메리트가 사라지는 동 시에 지금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는 초고 층 아파트마저 슬럼으로 변할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한때 분당·일산·평촌 등 수도권 1기 신도시의 참조적 선례 중 하나로 여겼 던 일본 도쿄 부근 타마(多摩) 신도시 가 50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러 퇴락한 고스트 타운으로 변했다는 소식을 그 저 남의 나라 이야기로 가볍게 넘겨버 릴 일이 아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오늘의 상황 을 심층적으로 진단하고 문제가 발생할 여지를 줄여보자는 것에 그 목적이 있 다. 1980년대 후반에 등장한 ‘지속가능 성(sustainability)’이라는 개념과 2000 년대 이후 우리 사회의 보통명사가 된 ‘재생(regeneration)’이라는 어휘는 이 미 그 개념이나 단어가 등장할 당시 미 래를 예측한 일종의 징후적 현상이었 다. 개발과 성장, 속도와 효율로 대표되 는 20세기의 철학이며 태도가 더 이상 은 유효하지 않으리라는 일종의 전지구 적 합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 세대의 요구를 충족하고 다음 세 대를 위한 여지를 남기는 일’이거나 ‘개 발의 다른 이름’으로 아무 곳에나 가져 다 쓰는 단어가 되었음은 이미 모두가 아는 바이다. 절대 인구는 뚜렷한 감소 경향을 지속 하고, 1~2인 가구 역시 2040년을 정점으 로 감소한다. 젊고 풍부한 노동력을 밑천 으로 삼았던 괄목할만한 경제 성장, 도 시의 고밀화 가속과 지리적 팽창은 더 이 상 가능하지 않다. 서울을 중심으로 하 는 수도권의 팽창은 일종의 착시로서 서 울 인구의 떠밀려남이 만들어내는 느슨 한 팽창일 뿐이고, 이는 부산·광주·대 구·인천 등 광역시의 경우도 다르지 않 다. 이 과정에서 주택의 절대 우세종인 아파트에 대한 열망과 욕망은 먼 미래에 대한 예측과 우려에 대한 신뢰를 허약하 게 만든다. 그러나 기술 중심의 스마트 시티를 믿는 것보다는 보행 중심의 압축 도시(compact city)나 다양한 용도의 복 합을 통해 도시의 활력을 높인다는 어
↘ 다중적이고 복잡한 청년들의 세계
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겠냐며 의문을 제기하는 이가 많다. 졸업한 대학교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 후배들은 “정치적 감투 몇 개만 거 친 그가 어떻게 우리 마음을 알 수 있 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대학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박탈감닷컴’이라는 사이트를 만들기도 했다. “청년 비서관 이면 청년의 힘듦을 대변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다. 온라인에서는 “준비 된 청년이 아니라 여의도를 서성거리 던 청년이 올라왔다”는 냉소적인 반응 도 나왔다.
번빌리지(urban village)를 내건 다른 나라의 미래 예측에 상대적으로 믿음이 가는 것은 세대를 가리지 않을 것이다. 30~40년 뒤 노년에 이를 오늘날의 청·장년 세대가 중시하는 것은 취향과 기호다. 그러나 장래 인구와 가구 추계 를 애써 무시하는 지금의 상황을 지속 한다면 이들이 자리할 여지라곤 없을 것이 분명하다. ‘미래소년 코난’에 음울 하게 그려진 모습처럼 버려진 초고층 아 파트단지만이 즐비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할 것이기 때문이다. 선택 가능한 대안은 두 가지다. 하나 는 당장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 금처럼 초고층 아파트단지를 계속 생산 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아파트단지 에 맞설 새로운 대안은 내세우는 일이 다. 당연하게도 멈춤을 전제한 후자가 취향과 기호를 절대적으로 담보한다. 그렇다면 멈춤을 위한 방법 역시 자명 하다. 집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등장하 는 대규모 아파트 공급론에 대해 철저하 게 질문하고 답하는 것이다. 아파트 문 제를 단독주택이나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의 생활기반시설 확충으로 대 응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취향과 기호 의 거세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유효한 대안인 동시에 인구감소 시대, 1~2인 가 구의 폭발적 증가와 이에 뒤따를 감축시 대에도 대응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 안이기 때문이다. 당연하게도 아파트 실 내 구조의 획기적 변화도 시급한 대안이 다. 평균 가구원 수 5인 시대의 표준적 대안은 오늘날에도 그렇지만 먼 미래에 는 더더욱 유효하지 않을 것은 자명하지 않은가. 성장과 팽창이라는 거짓 안경을 통해 본 오늘의 세계관에서 벗어나는 것 이 관건인 바, 미래 예측이라는 과학적 사실에 신뢰를 보탠다면 능히 가능한 일 이다. 당연하게도 ‘국민주택 규모’라는 비합리적 기준도 철폐되어야 한다. 사실 30년 뒤 먼 미래는 우리의 아들·딸 세대 가 한참 살아가야 할 세상이다. 박철수=건축 전문가다. 서울시립대에서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
을 따라잡지 못한 유통업계에 누적 된 구조적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 면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었을 뿐 그 누구도 오프라인 공간 자체의 존 재가치를 부정할 수는 없다. “리테 일은 죽지 않았다. 재미없는 리테일 이 죽었을 뿐이다.” 라고 한 하이드 오닐 나이키 대표의 말처럼 오프라 인 매장은 앞으로 풀어야 할 중차대 한 과제를 안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오프라인 매장 의 ‘종말’이 아니라 공간에서의 가 치가 ‘재해석’되어야 하는 시점이
백신 접종과 함께 막혔던 하늘길이 뚫릴 것 같은 기대심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높은 접종률을 보이는 미국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신규매 장 오픈소식이 들렸다. IT업계의 절 대 강자 구글이 지난 6월 17일 뉴욕 첼시에 오프라인 스토어를 개장한 것이다. 소프트웨어 운영체제를 만 들고 온라인 이메일 서비스를 하는 기업의 리얼 라이프 데뷔는 충분히 이슈가 될 만하다. AI스피커 구글 홈을 필두로 자사가 개발한 픽셀폰 이나 픽셀북, 2019년 인수한 피트니 스 워치 핏빗과 네스트 스마트가전 등의 라인업을 갖춘 이 매장에서는 굿즈 판매와 편리한 A/S까지 이루 어져 고객들의 애착 관계도를 형성 시키고자 한다. 온라인 상에서 못 하 는 것이 없는 온라인 조물주 구글도 제품을 구입할 때 실물을 보고 사용 오프라인의 경험적 매력 해 보고싶은 소비자들의 가장 원초 현실세계 에너지의 응집소 적인 체험 욕구를 충족시켜주진 못 필요한 것 대신 로망 파는 곳 했다. 온라인 상의 대리 체험에 한계 를 느낀 구글은 과감히 오프라인으 ‘소매의 종말’아닌 ‘재탄생’ 로 출격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로 언택트 산 업이 가속화되며 가뜩이나 어려운 다. 공간은 소비자와의 중요한 터치 오프라인 시장은 문자 그대로 ‘소매 포인트이자 응집된 에너지를 느낄 의 종말(Retail Apocalypse)’을 맞 수 있는 물리적 근거로 작용한다. 액 은 것 같은 공포에 휩싸였다. 2017년 정화면 너머에서 나는 신기한 냄새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이 단어는 대 와 살갗에 소름을 돋우는 스산한 온 형 완구기업 토이저러스나 유명 백 도, 반사신경이 먼저 반응하는 눈 화점 니만 마커스 등 굴지의 유통기 부심과 접촉의 따스함, 이는 온라인 업이 오프라인 매장을 대거 폐점하 에서 느낄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다. 고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사태로 큰 이러한 오프라인 고유의 현실감각 충격을 주며 회자되기 시작했는데, 에 더해 시대에 맞는 기획력으로 새 곧이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 로운 가능성을 탑재한 새로운 공간 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까지 더해져 들이 부활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리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그러나 엄 얼 라이프를 극대화하고 장점을 활 밀히 따지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용한 오프라인 공간의 첫 번째 부활
전략은 데이터 수집 장소로서의 역 할이다. 미국의 베타(b8ta)를 필두 로 츠타야 가전의 플러스(Plus) 등 리테일 공간 내에서의 데이터 수집 이 활발하다. 앞으로는 제품 판매만 큼 중요한 것이 그 공간에 모여드는 사람들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매장에 들어와 어느 쪽으로 제일 먼저 가는지, 주요 동선은 어떻 게 되고 어떤 제품 앞에서 가장 오 래 머물며 탐색했는지, 제품 조작 시 사용성에 문제는 없는지 등 무의식 적인 행동들을 데이터로 수집하고 분석해 유의미한 자료로 가공해내 는 데이터 비즈니스의 주요 무대가 되는 전략이다. 두 번째로는 체험공간, 즉 마케팅 창구로서의 역할이다. 오프라인 공 간의 활용가치가 변했다. 이제는 다 르게 팔아야 한다. 공간은 고객경험 을 통해 브랜드의 메시지를 전달하 는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야 하며, 이는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된다. 신기한 경험, 힙한 감각, 신뢰, 그곳 에서만 살 수 있는 희소성을 전달하 는 것이 중요하다. 체험공간으로서 의 컨셉팅을 고도화시키고 그에 맞 는 KPI로 재설정해야 한다. 마지막 전략은 온라인과의 팀플 레이다. 사실 더 이상 온라인과 오프 라인으로 채널을 구분하는 것은 어 리석은 일이다. 온라인 세상에 주도 권을 빼앗겼다고 억울해할 시간이 없다. 편의의 결정체인 온라인과 실 체적 경험의 오프라인 공간, 이 둘의 완전한 결합만이 살길이다. 온라인 과 완벽한 팀을 이루어 서로를 보완 해야 한다. 코로나로 오프라인이 다 죽었다 고 생각하기엔 우린 모두 현실 세계 에 발을 딛고 살아가고 있다. 좋은 제품을 보여주는 곳에서 희귀한 것 을 보여주는 곳으로, 필요한 것을 파 는 곳에서 로망을 파는 곳으로, 코 로나의 종식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 의 거듭나기가 본격화될 것이다.
e글중심
건축학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 한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2002년부터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 수로 재직 중이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 원도 맡고 있다.
더울 땐 더운 데서 추울 땐 추운 데서 일하는 사람, 중소기업에 취업해 ‘청년 내일채움공제’를 2년 동안 꽉 채워본 사 람, 지방대 졸업생, 고졸…. 어른들이 이 참에 큰맘 먹고 2030에 주목해준다고 한다면 ‘다양한 범주에 속하는’ 그들의 목소리를 먼저 들어주길 바라는 건 욕 심인 걸까. ‘더 다양한 사람’을 언론에 서, 정부에서 보고 싶다.
채혜선 사회2팀 기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2차 추가경 정예산을 통해 마련되는 5차 재난지 원금을 ‘4인 가구 기준 100만원 지 급’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재 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관해 정부는 소득 하위 70% 지급을, 민주당은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 정 줄다리기 끝에 소득 하위 80% 혹 은 90% 선에서 절충점을 찾을 것이 란 관측이 높습니다. 그러자 지급 범 위와 기준 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 “전 국민 보편 지급해라”
“세금은 전 국민 다 내는데 웬 선 별지급이냐? 20%든 10%든 세금 내 는데 지원금 못 받는 억울한 상황이 말이 되는 건가? 누구는 국민이고 누구는 세금만 내는 호구냐?” “세금은 세금대로 내고 이럴 때는 소외되고.” “형평성 논란이 예상되는데도 왜
5차 재난지원금 소득 하위 80%만?
애매한 80%로 하는지 정말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81%하고 80%하고 사는 게 다릅니까?” # “소득 하위 계층 두텁게 지원해라”
“선별해서 하위 70% 줄 거면 차 라리 하위 20% 이내 사람들한테 주 든가. 쓸데없는 짓 말고.” “70%면 중간소득을 넘어 소득 상 위 계층으로 분류해야 하는데 진짜 위기계층 지원이면 소득 하위 30% 를 두텁게 지원하든가 해야지.” “백만원 없어도 잘사는 국민 80% 에게 줄 생각 말고 하위 10%에게 지 급해라.”
# “기준 문제 있는 것 아니냐”
“기준이 또 건보료? 지역가입자 들은 전·월세 살아도 보증금과 월세, 자동차까지도 건보료를 소득과 합 해서 계산하고, 거기다 자식들이 직 장 다니면…. 지역가입자들에게 너 무 박탈감 느끼게 하는 거 아닌가?” “선별 지급하는 것이 맞고, 다만 기준이 아쉽다. 선택과 집중을 했으 면 좋겠다.” “자기 건물에서 장사하는데 소득 적다고 몇백만원씩 타는 거 보면 정 말 어이없음. 아등바등 사는 사람한 테는 주지도 않더라. 재산을 따져보 고 줘야 하는 거 아닌가?” e글중심지기=최지혜 인턴기자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 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아 온라인 여론의 흐름을 정리하는 코너입니다. 인터넷(joongang. joins.com)에서 만나보세요. 제17356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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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30일 수요일
문화 2021년 6월 30일 수요일
이젠 예비역, 2PM 다시 뭉쳤다 “이번 신곡 ‘해야 해’를 통해서 ‘우리집’에 못 오셨던 분들을 2PM의 집으로 초대하 고 싶은 마음입니다.”(준케이) 28일 정규 7집 ‘머스트(MUST)’를 발 매한 2PM이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밝힌 컴백 소감이다. 2016년 6집 ‘젠틀맨스 게 임’ 이후 5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이들의 표정에선 설렘이 묻어났다. ‘군백 기(군대+공백기)’를 마치고 오랜만에 하 는 완전체 활동인 데다 지난해 초 유튜 브에서 한 팬이 찍은 직캠 영상을 시작으 로 2015년 발표한 ‘우리집’이 역주행하며 2PM을 향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 어서다. “우리 집으로 가자”는 노랫말에 맞춰 손짓하는 안무는 유튜브 댓글 창에 서 “도대체 그 집이 어디냐” “6명 중 누 구 집으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등 숱한 명언을 남기며 화제가 됐다. ‘우리집’을 작 사·작곡한 준케이는 “이번 기회에 대형 집들이를 해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예상치 못한 ‘우리집’ 역주행은 컴백 시 기도 앞당겼다. 지난해 9월부터 새 앨범 구상에 들어갔다. 수록곡 10곡 중 7곡을 멤버들이 작사·작곡할 정도로 열의를 보
2008년 데뷔, 군대 공백기 거쳐 5년 만에 정규 7집 ‘머스트’ 발매 2015년 낸 ‘우리집’ 역주행 화제 “30대만의 매력 보여주고 싶어”
였다. 지난 3월 제대한 준호는 “전역 다 음 날부터 바로 스케줄을 시작했다”며 “ 군백기 동안에도 많은 사랑을 받은 덕분 에 새 앨범 준비도 탄력을 받았다”고 밝 혔다. 직캠 영상의 가장 큰 수혜자로 꼽 힌 그는 “공교롭게도 제 영상이 많은 사 랑을 받아 감사하면서도 얼떨떨했다”며 “당시 일주일밖에 활동하지 못한 것도 역주행의 발판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 다. 이에 앞서 1월 전역한 찬성은 “‘우리 집’을 통해 2PM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 인지 파악하기가 쉬웠다”며 “이번 앨범 콘셉트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고 말했다. ‘우리집’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절 제된 섹시함’이다. 2008년 데뷔 당시 ‘짐
승돌’로 화제를 모은 이들의 달라진 모습 이 당시에는 큰 화제를 모으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재발견된 셈이다. 택연은 “데뷔곡 ‘10점 만점에 10점’이 아크로바 틱 등 볼거리가 많은 무대로 에너지를 내 뿜었다면 20대에 발표한 곡들은 섹시미 를 어필했던 것 같다”며 “이제 30대로 넘 어왔지만 그때만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타이틀 곡 ‘해야 해’를 작사·작곡한 우영은 “나 이에 맞게 무르익어가는 자연스러운 모 습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해야 해’ 역시 수트 차림에 절제된 안무로 어른의 매력을 뽐낸다. K팝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2PM이 가진 독보적인 이미지를 뒤이을 그룹이 나오지 않은 것도 이들의 복귀를 기다리게 한 주요 요인이다. 김윤하 대중 음악평론가는 “‘우리집’ 역주행 당시 어 른스러운 섹시 콘셉트를 앞세운 몬스타 엑스나 운동선수들의 건강미가 두드러진 KBS2 ‘씨름의 희열’ 등이 부상하면서 유 튜브에 관련 영상이 동시에 화제가 되기 도 했다”며 “2PM도 일명 ‘체대미’가 강
조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우리집’ 등 후 기 곡으로 올수록 은근한 섹시미로 승 화되면서 새롭게 팬덤이 유입됐다”고 짚 었다. 이어 “2PM은 ‘어게인 앤 어게인’ ‘ 하트비트’(2009) 등 전 국민이 아는 히트 곡이 있고 예능 출연으로 친근한 모습 을 자주 보여줬기 때문에 그 시절에 대 한 향수를 자극하는 효과도 있는 것 같 다”고 덧붙였다.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 ‘컴눈명(다 시 컴백해도 눈감아줄 명곡)’ 등 유튜 브를 중심으로 과거 명곡이 끊임없이 소 환되는 것도 2세대 아이돌의 수명이 늘 어나는 데 기여했다. 지난 11일 2PM·애 프터스쿨·샤이니·오마이걸·나인뮤지스 등 이 출연한 SBS ‘문명특급 컴눈명 스페 셜’은 CJ ENM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 1 위에 오르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문명 특급’ 홍민지 PD는 “2PM의 ‘우리집’은 ‘ 컴눈명’을 기획하게 된 뿌리가 된 곡”이 라며 “‘숨듣명’이 과거 추억을 돌아보는 느낌이라면 ‘컴눈명’은 지금도 활동하는 현재진행형 그룹이 대부분”이라고 밝혔 다. 또 “90년대생 입장에서는 그때는 미 처 몰랐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돼 다행이 라는 반응이 많다”며 “성장하면서 콘텐 트를 보는 시선이나 관점도 달라진 것”이 라고 분석했다. 신화를 시작으로 소속사가 달라도 그 룹 활동은 병행하는 문화가 정착한 것도 한몫했다. 올해로 데뷔 14년 차를 맞은 2PM 멤버 6명 중 5명은 여전히 JYP엔 터테인먼트 소속이다. 2018년 피프티원케 이로 옮긴 택연은 “연습생 시절부터 16년 동안 함께 했기 때문에 일로 만난 동료 가 아닌 가족 같은 분위기다. 다른 회사 에 있다 해도 서로 배려하고 신뢰하기에 그룹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예전 같으 면 군대만 다녀와도 퇴물 느낌이 있었는 데 요즘은 관리를 워낙 잘해서 현역 아 이돌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2PM 뿐 아니라 샤이니·비스트·하이라이트 등 제대 후에도 꾸준히 활동하는 팀이 많 아서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경원 기자
28일 정규 7집 ‘머스트’를 발매한 2PM. 태국 출신 닉쿤을 제외한 멤버 5명이 군 복무를 마치고 5년 만에 컴백했다.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storymin@joongang.co.kr
B2 스포츠
2021년 6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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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6일~27일
SPORTS
죽은 철인의 사회 축구 레전드 유상철
최고 멀티 플레이어, 정 많은 리더십 “짧았어, 진짜 짧았어” 정영재
다큐 유비컨티뉴 조회수 늘어
스포츠전문기자/중앙콘텐트랩
코뼈 부러진 채 헤딩골 투지 대단
jerry@joongang.co.kr
J리그 시절 일본 팬도 쾌유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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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2년 한·일 월드컵 폴란드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린 유상철. 2 2019년 K리그 최종전에서 1부 잔류를 확정한 인천 선수들이 유상철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3 6월 9일 A매치가 열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유상철 추모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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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은 축구계를 떠나 사업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친구로부터 “네가 배우고 경험한 걸 전수해 주지 않으면 이기적이고 죄 짓 는 거다”는 말을 듣고 지도자로 방향을 틀었다. 2007년 KBS ‘날아라 슛돌이’에 서 만난 선수가 일곱 살 축구 천재 이강 인이었다. 이강인은 스페인에 조기 유학 해 1부리그 명문 발렌시아에 입단했고, 국가대표까지 성장했다.
유상철(1971~2021)의 부음을 접한 다음 날인 6월 8일 저녁, 서울 아산병원을 찾 강등 위기 팀들 맡아 혼자 속앓이 았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전사들이 선수에 화 안내고 따뜻하게 지도 검은 정장을 입고 도열해 있었다. 홍명 보·황선홍·안정환·최용수·김병지…. 이강인과 ‘날아라 슛돌이’서 인연 그들은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장을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개발을” “완쾌해 감독 맡겠다” 약속 못 지켜 기다리고 있었다. 2002년 정몽준이 지휘 유상철은 춘천기계공고와 울산대 등 아 하는 특전단 단원이었던 그들은 한마음 마추어 지도자를 경험했고, 프로에서는 으로 뜨거운 여름을 만들어냈다. 아산 대전 시티즌,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 병원 이사장이기도 한 정 회장은 유상철 로 쓰러지지 않아.” 이 입원한 뒤 “우리 병원의 모든 역량을 유상철은 “여러분들의 좋은 기운 받 이티드를 지휘했다. 공교롭게도 세 팀 모 총동원해 상철이를 살려내라”고 했다는 아서 돌아갑니다. 반드시 완쾌해서 요코 두 그가 맡았을 당시 2부리그 강등을 걱 말이 전한다. 정 이사장뿐이었으랴. 모두 하마 마리노스 감독을 하고 싶습니다” 정해야 할 정도로 팀 형편이 어렵고 분 고 약속했다. 위기가 어수선했다. 유상철은 온갖 비난 가 기적을 기도했다. 유상철은 한국축구 ‘원조 멀티 플레 과 어려움을 묵묵히 감내하며 선수들에 떠난 뒤에야 나는 그가 얼마나 따뜻하 고 멋진 남자인지 알게 되었다. 다큐멘터 이어’였다. 최후방 수비부터 최전방 스 게만 온 정성을 쏟았다. 한 번도 선수들 리 ‘유비컨티뉴’가 ‘사람 유상철’을 보게 트라이커까지 골키퍼 빼고는 안 맡아 본 을 혼내거나 체벌하지 않았다. 혼자 받 해 주었다. 유비는 유상철의 별명이고, 포지션이 없었다. 역대 국가대표팀 감 아낸 스트레스가 결국 암을 키웠을 거라 컨티뉴(continue)는 계속된다는 뜻이니 독들은 믿었던 선수가 문제가 생기면 늘 는 게 주위의 말이다. 유상철을 찾아 ‘땜빵’을 맡겼다. ‘유비컨티뉴’에는 2019년 겨울 경기도 제목의 함의는 알 터이다. 유상철은 서울 경신중-고, 건국대를 용인의 한 캠핑장에서 유상철과 이강인 GK 뺀 전 포지션서 K리그 베스트11 졸업하고 K리그에서는 울산 현대에서만 이 재회하는 장면이 나온다. 유상철은 10~25분짜리 12부작 다큐멘터리는 유 뛰었다. 1m84㎝ 78㎏의 당당한 체격에 직접 고기를 구워주며 얘기한다. 상철이 췌장암 4기임을 공개한 2019년 상대보다 머리 하나는 더 떠서 헤딩을 할 “강인이는 남들에게 없는 많은 걸 갖 10월 시작한다. 11월 24일 빗속에서 인천 정도의 탄력과 강력한 슈팅 능력을 가졌 고 있어. 그것에 감사하고 더 개발해야 유나이티드의 홈 첫 승을 이끈 경기, 4년 다. 위치 선정이 뛰어났고 투지와 승부욕 해. 인기와 실력이 올라갈수록 따라오는 간 뛰었던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요코하 이 남달랐다. 2001년 멕시코와의 경기에 건 주위의 시기와 질투야. 자기 중심을 마 마리노스 초청으로 이천수와 함께 간 서 코뼈가 부러지고도 헤딩 결승골을 터 갖고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 요코하마 여행, ‘날아라 슛돌이’에서 스 뜨렸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벨기에전 동 얼굴이 발그레하게 상기된 제자가 말 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은 이강인과의 재 점골, 2002 월드컵 폴란드전 쐐기골을 포 했다. “빨리 완치하셔서 다시 제 감독님 회 등이 담겨 있다. 함해 A매치 124경기에서 18골을 넣었다. 이 돼 주셨으면 좋겠어요.” 2020년 2월 23일. J리그 개막전. 요코 수비수·미드필더·공격수 포지션으 유상철은 요코하마 마리노스 감독이 하마 서포터들은 한글로 쓴 ‘할 수 있다 로 K리그 베스트11에 오른 유일한 선 되겠다는 약속도, 이강인의 감독이 되겠 유상철형’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곳곳에 수가 유상철이다. 1998년에는 득점왕 다는 약속도 지키지 못했다. 요코하마 여 태극기가 보였고, 마리노스 시절 유니폼 도 차지했다.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는 행에서 돌아왔을 때 유상철이 한 말이 을 입고 온 사람도 많았다. 그들은 킥오 1999~2000, 2003~04 시즌을 뛰었으며 아직도 가슴을 울린다. 인생 소풍을 먼저 프 전에 “유상철”을 소리 높여 외쳤다. 2003, 04년 요코하마의 J리그 2연속 우 마친 그가 우리에게 속삭이는 것 같다. 요코하마 시내에서 팬 미팅도 열렸 승에 기여했다. “짧았어, 진짜 짧았어. 더 오래 있고 싶 다. 서포터들이 직접 준비한 정 2006년 무릎 부상으로 은퇴한 유상철 더라. 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았어.” 갈한 뷔페 음식이 차려졌다. 28년째 마리노스 팬이라는 남성이 말했다. “제 마음속에 남아있는 2개의 골 중 하나가 “스포츠 스타 일대기 다큐 사랑 받았으면” 2003년 10월 26일 J리그 경기 추 가시간 동점골입니다. 유상철 선수가 다큐멘터리 ‘유비컨티뉴’는 올해 초 유 등번호 2번을 달고 사이드백으로 출전해 튜브와 네이버를 통해 공개됐다. 초반 넣었죠. 그 장면 보면서 울었어요. 어떻게 에는 조회수가 많지 않았다. 유상철이 그런 진심어린 골이 나왔는지….” 세상을 떠난 뒤 ‘역주행’을 시작해 점 유상철이 화답했다. “저는 늘 자신보 점 조회수가 올라가고 있다. 다 소속팀과 선수들에 대한 생각이 더 유비컨티뉴 제작에 깊숙이 관여한 요코하마 마리노스 팬들과의 만남을 담은 큽니다. 정말 중요한 경기라 지고 싶지 A씨를 전화로 만났다. 스포츠 관련 비 유비컨티뉴 영상. [터치플레이] 않았고요. 그 진정성이 전달돼 감동이 즈니스를 하며 2002 멤버들과 친하다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는 그는 “상철이가 췌장암에 걸렸다는 만 있으면 어떤 치료든 받겠는데 그게 남자 한 명이 또 일어섰다. “저도 소식을 듣고 상철이를 위해 뭐라도 하 아니니 힘이 빠진다. 가끔’이라고 털어 암에 걸렸어요. 형님 고통을 알 수 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원래 놨다. 영상 속에 간접광고 등을 넣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직장에) 일 있었 제목은 ‘유상철의 마지막 약속’이었 도 있었지만 상업적 요소는 일절 배제 는데 거짓말 하고 왔습니다.” 장내 고, 상철이를 보낸 뒤에 오픈하려고 했 했다. 이 영상은 상철이를 기억하는 사 에 웃음이 터졌다. 다. 협찬사의 요청으로 올해 초 공개했 람들이 오래오래 보고 또 봐야 하기 때 유상철이 뛸 당시 마리노스 는데 당시는 상철이가 호전됐다는 뉴 문이다.” 구단 부사장이 말했다. “어 스가 나와서인지 조회수가 많지 않았 그는 “스포츠 스타의 일대기를 기록 깨가 탈구됐는데 다”고 설명했다. 한 다큐멘터리가 독자적인 영역으로 도 스로인 던지 3 A씨의 회상이다. “다큐를 찍는 내내 인정받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 는 걸 봤어. 상 애틋했다. 상철이는 ‘완치된다는 보장 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철은 절대 병으 제742호 4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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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6일~27일
흘린 피가 얼어붙던, 매서운 겨울 장진호 전투 흘린 피가 얼어붙던, 매서운 겨울 장진호 전투 흘린 피가 얼어붙던, 매서운 겨울 장진호 전투
에 따르면 얘기는 달라진다. 김일성은 51 화(沈志華) 화둥사범대 역사학과 교수 년 1·4 후퇴로 서울을 점령한 펑더화이 에 따르면 중국인민지원군(중공군) 얘기는 달라진다. 김일성은 51 (彭德懷) 사 화(沈志華) 화둥사범대 역사학과 교수 년 1·4 후퇴로 서울을 점령한 펑더화이 령관에게 미군을 추격하라고 독촉했다. 에 따르면 얘기는 달라진다. 김일성은 51 (彭德懷) 중국인민지원군(중공군) 사 미군의 매서운서울을 화력을점령한 맛본 펑더화이 년 1·4 후퇴로 령관에게 미군을 추격하라고 독촉했다. 는 이를 거절했다. 장진호 전투로 9병단 (彭德懷) 중국인민지원군(중공군) 사 미군의 매서운 화력을 맛본 펑더화이 이 수많은 인적·물적 피해를 입어 동부 령관에게 미군을 추격하라고 독촉했다. 는 이를 매서운 거절했다. 장진호 전투로 9병단 전선에서 남쪽으로 밀고맛본 내려갈 전력이 미군의 화력을 펑더화이 이 수많은 인적·물적 피해를 입어 동부 부족해진 원인도 있었다. 는 이를 거절했다. 장진호 전투로 9병단 전선에서 남쪽으로 밀고 내려갈 전력이 미 해병대가 적 앞에서도 군기를 유지 이 수많은 인적·물적 피해를 입어 동부 부족해진 원인도 있었다. 하며 물러나면서 중공군에게 엄청난 타 전선에서 남쪽으로 밀고 내려갈 전력이 미 해병대가 적 앞에서도 군기를 유지 격을 줬기 원인도 때문에 있었다. 일방적 패배는 분명 아 부족해진 하며 물러나면서 중공군에게 엄청난 타 니다. 중공군의적기세를 꺾었으니, 미 해 미 해병대가 앞에서도 군기를 유지 격을 줬기 때문에 일방적 패배는 분명 아 병대 입장에서 대놓고 부르긴 쑥스럽겠 하며 물러나면서 중공군에게 엄청난 타 니다. 중공군의 기세를 꺾었으니, 미미 해 지만, 전략적 승리에 가까울 것이다. 격을 줬기 때문에 일방적 패배는 분명 아 병대 입장에서 대놓고 부르긴 쑥스럽겠 니다. 중공군의 기세를 꺾었으니, 미 해 지만, 전략적 승리에 미 병대 입장에서 대놓고가까울 부르긴것이다. 쑥스럽겠
코에 장진호기념비가 세워진 배경이다. 해병대사령부가 있는전투 버지니아주 콴티 미 해병대 장진호 참전자들은 코에 장진호기념비가 배경이다. 초신퓨(Chosin Few)라는 단체를 만들 해병대사령부가 있는세워진 버지니아주 콴티 미 해병대 장진호 전투 참전자들은 어 이장진호기념비가 전투를 기념하고 있다.배경이다. ‘장진호 전 코에 세워진 초신퓨(Chosin Few)라는 단체를 만들 투에서 생존한장진호 소수’라는 초신 미 해병대 전투뜻이다. 참전자들은 어 이 전투를 기념하고 있다. ‘장진호 전 은 장진(長津)의 Few)라는 일본어 표기다. 당시 미 초신퓨(Chosin 단체를 만들 투에서 생존한 소수’라는 뜻이다. 초신 군이 지도가 없어 일본어 지도 어 이 한국어 전투를 기념하고 있다. ‘장진호 전 은 사용한 장진(長津)의 일본어 표기다. 당시 미 를 때문이다. 투에서 생존한 소수’라는 뜻이다. 초신 군이 한국어 지도가 없어 일본어 지도 미국의 역사 저술가 햄프턴 사이즈 은 장진(長津)의 일본어 표기다. 당시 미 를 사용한 때문이다. 는 수많은 기밀 해제 없어 문서와 다양한 구 군이 한국어 지도가 일본어 지도 미국의 역사 저술가 햄프턴 사이즈 술 사용한 보고서,때문이다. 미발표 편지를 읽고 수십 를 는 수많은 기밀 해제 문서와 다양한 구 명의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를 인터뷰 미국의 역사 저술가 햄프턴 사이즈 술 보고서, 미발표 읽고 수십 하면서 데스퍼레이트 그라운드(On 는 수많은 기밀 해제편지를 문서와 다양한 구 명의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를 인터뷰 Desperate Ground)를 썼다. 영화보다 술 보고서, 미발표 편지를 읽고 수십 하면서 데스퍼레이트 그라운드(On 더 드라마틱한 사실을 생생한 필체로 명의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를 인터뷰 Desperate Ground)를 썼다. 영화보다 하면서 데스퍼레이트 그라운드(On 더 드라마틱한 사실을 생생한 필체로 Desperate Ground)를 썼다. 영화보다
그려냈다. 때 이른 더위에도 그날의 한 기가 느껴질 정도다. 그려냈다. 때 이른 더위에도 그날의 페 한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크세네폰이 기가 느껴질 르시아 내전에 참전한 다른 용병을 이 그려냈다. 때정도다. 이른 더위에도 그날의 한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크세네폰이 페 끌고 느껴질 고향으로 되돌아온 아나바시스 기가 정도다. 르시아 내전에 참전한 다른 용병을 페 이 의 현대판이라 할 수 있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크세네폰이 끌고 되돌아온 아나바시스 책 고향으로 제목은 손자에 9가지 지 르시아 내전에 참전한 나오는 다른 용병을 이 의 현대판이라 할 수 있다. 형(九地) 중 가장 고통스럽다는 사지 끌고 고향으로 되돌아온 아나바시스 책 제목은 손자에 나오는당시 9가지 지 (死地)를 영어로 것이다. 중국 의 현대판이라 할푼 수 있다. 형(九地) 중 가장 고통스럽다는 사지 의 지도자인 마오쩌둥(毛澤東)이 손자 책 제목은 손자에 나오는 9가지 지 (死地)를 영어로 푼 것이다. 당시 중국 병법을 애독했다고 한다. 형(九地) 중 가장 고통스럽다는 사지 의 지도자인 마오쩌둥(毛澤東)이 손자 장진호는 한반도의 등뼈인당시 태백산맥 (死地)를 영어로 푼 것이다. 중국 병법을 애독했다고 한다. 고원지대에 있다. 좁은 산길의 보급로는 의 지도자인 마오쩌둥(毛澤東)이 손자 장진호는 한반도의 등뼈인 태백산맥 우회로가 없었고, 언제라도 적에 의해 병법을 애독했다고 한다. 고원지대에 있다. 좁은 산길의 보급로는 끊길 수 있었다. 근처에 철도도 없었다. 장진호는 한반도의 등뼈인 태백산맥 우회로가 미 없었고, 언제라도 의해 중공군은 해병대를 가둬놓고 전멸시 고원지대에 있다. 좁은 산길의적에 보급로는 끊길 수 있었다. 근처에 철도도 없었다. 킬 작전을 짰다. 우회로가 없었고, 언제라도 적에 의해 중공군은 미 해병대를 전멸시 미 해병대는 지리(地利)뿐만 아니라 끊길 수 있었다. 근처에가둬놓고 철도도 없었다. 킬 작전을 미 짰다. 천시(天時)도 불리했다.가둬놓고 함경도 산골은 중공군은 해병대를 전멸시 미 해병대는 지리(地利)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곳이지만, 그해 겨 킬 작전을 짰다. 천시(天時)도 불리했다. 함경도 산골은 울은 추위가 더 모질었다. 하지만, 인화 미 해병대는 지리(地利)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곳이지만, 그해 겨 (人和)로 사지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천시(天時)도 불리했다. 함경도 산골은 울은 추위가가장 더전우를 모질었다. 하지만, 인화 미 해병대엔 실망시키기보다 한반도에서 추운 곳이지만, 그해 겨 (人和)로 사지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는 죽음을 선택하고, 전쟁터에 죽은 전 울은 추위가 더 모질었다. 하지만, 인화 미 해병대엔 전우를 실망시키기보다 우를 남겨두지 않는 전통이수 있다. 2017 (人和)로 사지에서 살아남을 있었다. 는 죽음을 선택하고, 전쟁터에 죽은 전 년 한국을 찾은전우를 참전용사인 진 폴 화이 미 해병대엔 실망시키기보다 우를 남겨두지 않는 전통이 있다. 2017 트는 50년 9월 의정부에서 부상을 당해 는 죽음을 선택하고, 전쟁터에 죽은 전 년 한국을 찾은 참전용사인 진 폴 화이 일본에서 치료를 받던 중 장진호 우를 남겨두지 않는 전통이 있다. 전투 2017 트는 50년 9월 의정부에서 부상을 당해 소식을 듣고선, 년 한국을 찾은수송기편으로 참전용사인 진원대복귀 폴 화이 일본에서 치료를 받던 중 장진호 전투 했다.50년 그는9월 당시의정부에서 인터뷰에서부상을 “전우가 있 트는 당해 소식을 듣고선, 수송기편으로 원대복귀 는 곳이 내가 있을 곳”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치료를 받던 중 장진호 전투 했다. 그는 당시수송기편으로 인터뷰에서 “전우가 있 올리버 스미스 미 해병 1사단장의 리 소식을 듣고선, 원대복귀 는 곳이 내가 있을 곳”이라고 말했다. 더십도 한몫했다. 그는 쾌속전진하라 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전우가 있 올리버 스미스 미 해병 1사단장의 리 지휘부의 어기면서까지 진지 는 곳이 내가명령을 있을 곳”이라고 말했다. 더십도 그는 를 쌓고 한몫했다. 비행장을 닦았다. 중공군이 리 파 올리버 스미스 미 해병쾌속전진하라 1사단장의 는 지휘부의 명령을 어기면서까지 진지 괴한 황초령 수문교에 공수 더십도 한몫했다. 그는일본에서 쾌속전진하라 를 쌓고 비행장을 닦았다. 중공군이 파 한 장간조립교를 놓아 병력과 장비가 빠 는 지휘부의 명령을 어기면서까지 진지 괴한 황초령 수문교에 일본에서 공수 져나가는 장면은 홍해를 가르는 모세의 를 쌓고 비행장을 닦았다. 중공군이 파 한 장간조립교를 놓아 병력과 장비가 빠 기적과 견줄 만하다. 괴한 황초령 수문교에 일본에서 공수 져나가는 장면은 홍해를 가르는 모세의 한 장간조립교를 놓아 병력과 장비가 빠 기적과 견줄 만하다. 져나가는 장면은 홍해를 가르는 모세의
지만, 전략적 승리에 가까울 것이다. 미 저자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품종주의’ 가 가져올, 아니 이미 반려동물과 반려 저자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인에게 닥친 비극을 전한다.‘품종주의’ 사전적 의 가 가져올, 아니 이미 반려동물과 반려 미에서 품종은 물품의 종류를 뜻하지 저자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품종주의’ 인에게 비극을 사전적 의 만 생물닥친 분류상에서는 인위적인 선발 가 가져올, 아니 이미전한다. 반려동물과 반려 미에서 품종은 물품의 종류를 뜻하지 과정에서 만들어진 인에게 닥친 비극을개체를 전한다.말한다. 사전적즉, 의 만 생물 분류상에서는 인위적인 선발 아담하고 앙증맞은 개를종류를 생산하기 위해 미에서 품종은 물품의 뜻하지 과정에서 만들어진 개체를 말한다. 즉, 서는 아담하고 앙증맞은인위적인 개끼리의 선발 교배 만 생물 분류상에서는 아담하고 개를 생산하기 위해 가 필수다.앙증맞은 근친교배에 따른 순 혈통 유 과정에서 만들어진 개체를 말한다. 즉, 서는 아담하고 앙증맞은 개끼리의 교배 지가 관건인 셈이다.개를 생산하기 위해 아담하고 앙증맞은 가 필수다. 근친교배에 따른 순아이들이 혈통 유 문제는 근친교배로 태어난 서는 아담하고 앙증맞은 개끼리의 교배 지가 관건인근친교배에 셈이다. 평생 유전적 질병을 떠안고 한다 가 필수다. 따른살아야 순 혈통 유 문제는 근친교배로 태어난 아이들이 지가 관건인 셈이다. 평생 유전적 질병을 떠안고 살아야 한다 문제는 근친교배로 태어난 아이들이 책꽂이
더 드라마틱한 사실을 생생한 필체로 는 점이다. 납작한 얼굴이 상징인 불도 그와 치와와는 대표적인 단두개종(種) 는 점이다. 납작한따르면 얼굴이 상징인 이다. 자연법칙에 당연히 긴 불도 코를 그와 치와와는 대표적인 단두개종(種) 가지고 태어났어야 한다. 하지만 인기 있 는 점이다. 납작한 얼굴이 상징인 불도 이다. 자연법칙에 따르면종인 당연히 긴 코가 코를 는 외모를 위해 대표적인 개량된 만큼 그와 치와와는 단두개종(種) 가지고 태어났어야 한다. 하지만 인기 있 절대적으로 짧게 태어났다. 이들은 호흡 이다. 자연법칙에 따르면 당연히 긴 코를 는 외모를 위해 개량된 만큼 코가 기관이 짧다 보니 제대로 숨을 쉬지 못 가지고 태어났어야 한다.종인 하지만 인기 있 절대적으로 짧게 태어났다. 이들은 호흡 하는 폐쇄성 호흡기 증후군을 만성질환 는 외모를 위해 개량된 종인 만큼 코가 기관이 짧다 보니 제대로 숨을 쉬지 못 처럼 앓는다.짧게 코만큼이나 주둥이도 절대적으로 태어났다. 이들은 짧으 호흡 하는 폐쇄성 호흡기 증후군을 만성질환 니 치열도 고르지 못하다. 소화 장애에 기관이 짧다 보니 제대로 숨을 쉬지 못 처럼 앓는다. 코만큼이나 주둥이도 짧으 쉽게 걸리는 이유다. 하지만 보호자는 하는 폐쇄성 호흡기 증후군을 만성질환 니 치열도 고르지 못하다.주둥이도 소화 장애에 호흡 문제를 쉽게 알아채기 어렵다. 그저 처럼 앓는다. 코만큼이나 짧으 쉽게 걸리는 이유다. 하지만 보호자는 니 치열도 고르지 못하다. 소화 장애에 호흡 알아채기 어렵다. 그저 쉽게 문제를 걸리는쉽게 이유다. 하지만 보호자는
기적과 견줄 만하다. ‘약한 아이’로 태어났겠거니 생각하며 동물병원 문턱을 드나들곤 한다. ‘약한 아이’로 태어났겠거니 생각하며 고통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 우리는 동물병원 문턱을 드나들곤 한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품종으로 태어난 ‘약한 아이’로 태어났겠거니 생각하며 고통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 우리는 개와 고양이를 입양하지 않는 변화 동물병원 문턱을 드나들곤 한다.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품종으로 태어난 의 시작이라고 저자는 인간 고통의 악순환을 끊기강조한다. 위해서 우리는 개와 고양이를 입양하지 않는 게 변화 이 반려동물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외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품종으로 태어난 의 시작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인간 모를 중요시하는 한, 품종은 개와 고양이를 입양하지 않는지금처럼 게 변화 이 반려동물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외 무한번식하기 견종·묘종마다 의 시작이라고때문이다. 저자는 강조한다. 인간 모를 중요시하는 한, 품종은 지금처럼 겪는 질병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 반 이 반려동물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외 무한번식하기 때문이다. 견종·묘종마다 려동물의 건강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반 모를 중요시하는 한, 품종은 지금처럼 겪는 질병에 대한 이해도위한 중요하다. 반 려인과 예비 반려인들을 지침서다. 무한번식하기 때문이다. 견종·묘종마다 려동물의 건강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반 겪는 질병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 반 려인과 예비 반려인들을 위한 지침서다. 려동물의 건강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반
평생 유전적 질병을 떠안고 살아야 한다 책꽂이 木의 건축(배기철·이도형
호흡 문제를 쉽게 알아채기 어렵다. 그저
려인과 예비 반려인들을 위한 지침서다.
해양 세력 연대기(앤드루 램
미니 미스터리(엘러리 퀸
지음, 청아출판사)=‘왜 나 木의 건축해야 건축(배기철·이도형 무로 하는가’ 그
버트 지음, 박홍경 옮김, 까 해양 세력 연대기(앤드루 램 치)=아테네·카르타고·베네
엮음, 김석희 옮김, 섬앤 미니 미스터리(엘러리 퀸 섬)=애거사 크리스티와 함
지음,‘어떻게 청아출판사)=‘왜 나 리고 나무로 만들 木의 건축(배기철·이도형 무로 건축해야 하는가’ 그 어야 하는가’라는 두 가지 지음, 청아출판사)=‘왜 나
버트 세력 지음,연대기(앤드루 박홍경 옮김, 까 치아·네덜란드·영국을 저자 해양 램 치)=아테네·카르타고·베네 는 해양 국가나 해상옮김, 제국이 버트 지음, 박홍경 까
엮음, 김석희황금기를 옮김, 섬앤 께 추리소설 확 미니 미스터리(엘러리 퀸 섬)=애거사 크리스티와 함 립한 미국의 형제 작 엮음, 김석희사촌 옮김, 섬앤
리고 ‘어떻게 만들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아나무로 나간다. 먼 무로 건축해야 하는가’ 그 어야 하는가’라는 두 가지 저 콘크리트와 철골은 튼튼하고 목재는 약 리고 ‘어떻게 나무로 만들
치아·네덜란드·영국을 저자 아닌 해양 세력이라고 부른다. 상대적으로 치)=아테네·카르타고·베네 해양 국가나 제국이 약체였던 이들이는 어떻게 바다를 해상 근거로 자신 치아·네덜란드·영국을 저자
께 추리소설 황금기를 확 가 엘러리 퀸이 편집한 초단편(short-short 섬)=애거사 크리스티와 함 립한 미국의 사촌 형제 작 story) 걸작선이다. 200자 원고지 5~40쪽, 께 추리소설 황금기를 확
질문을 던지고,다양한 그 해답을 찾아들어 나간다. 먼 하다는 오해를 근거를 바로잡 어야 하는가’라는 두 가지 저 콘크리트와 튼튼하고 목재는 약 는다. 이어 목조철골은 건축의 해외 동향과 사례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아 나간다. 먼
아닌 해양 세력이라고 부른다. 상대적으로 의 정체성을 확립했고 오늘날 사회를 지탱하 는 해양 국가나 해상 제국이 약체였던 이들이 어떻게 바다를 근거로 자신 는 지적 유산을 남겼는지, 또 어떤 이유로 쇠 아닌 해양 세력이라고 부른다. 상대적으로
가 엘러리 틈틈이 퀸이 편집한 초단편(short-short 운전하는 읽을미국의 수 있는사촌 분량이라는 립한 형제 작 story) 걸작선이다. 200자 원고지 5~40쪽, 것이다. 51편이 실려 있다. 김석희씨 번역. 가 엘러리 퀸이 편집한 초단편(short-short
하다는 오해를 다양한 근거를 들어 바로잡 를 통해 우리의 철골은 나아갈 튼튼하고 방향을 제시한다. 저 콘크리트와 목재는 약 는다. 이어 목조 건축의 해외 동향과 사례 하다는 오해를 다양한 근거를 들어 바로잡
의 정체성을 확립했고 오늘날 지탱하 락했는지 역사적 사건을 통해 사회를 설명한다. 약체였던 이들이 어떻게 바다를 근거로 자신 는 지적 유산을 남겼는지, 또 어떤 이유로 쇠 의 정체성을 확립했고 오늘날 사회를 지탱하
운전하는 틈틈이 읽을 수 있는 분량이라는 20여 년걸작선이다. 만에 재출간됐다. story) 200자 원고지 5~40쪽, 것이다. 51편이 실려 있다. 김석희씨 번역. 운전하는 틈틈이 읽을 수 있는 분량이라는
를 통해 우리의 제시한다. 는다. 이어 목조나아갈 건축의방향을 해외 동향과 사례
락했는지 역사적남겼는지, 사건을 통해 설명한다. 는 지적 유산을 또 어떤 이유로 쇠
20여 년 51편이 만에 재출간됐다. 것이다. 실려 있다. 김석희씨 번역.
를 통해 우리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락했는지 역사적 사건을 통해 설명한다.
20여 년 만에 재출간됐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전사(戰史)에서 전쟁의 승패는 칼로 무 이철재 기자
를 자르듯 나눠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승 seajay@joongang.co.kr
전사(戰史)에서 승패는패배라는 칼로 무 리라는데 승리가전쟁의 아닌 듯하고, 를 자르듯 나눠지지 않는 경우가 승 데 패배가 아닌 듯한 싸움이 제법많다. 있다.무 전사(戰史)에서 전쟁의 승패는 칼로 리라는데 아닌 듯하고, ‘피로스의 승리’가 대표적이다. 고대 를 자르듯 승리가 나눠지지 않는 경우가패배라는 많다. 승 데 패배가 아닌 듯한 싸움이 제법 있다. 그리스 에페이로스의 왕 피로스 1세가 리라는데 승리가 아닌 듯하고, 패배라는 ‘피로스의 대표적이다. 고대 로마를 상대로 여러싸움이 번 이겼지만, 아군 데 패배가 아닌승리’가 듯한 제법 있다. 그리스 에페이로스의 왕 피로스 의 손실이 너무 컸다. ‘이겨도 결코1세가 득이 ‘피로스의 승리’가 대표적이다. 고대 로마를 상대로 여러 번 이겼지만, 아군 되지 않는 상황’을 일컫는 그리스 에페이로스의 왕 고사성어다. 피로스 1세가 의 손실이 너무 컸다. ‘이겨도 결코 득이 제1차상대로 세계대전 영국과 로마를 여러때번북해에서 이겼지만, 아군 되지 않는 상황’을 일컫는 고사성어다. 독일은 유틀란트 해전에선 서로 의 손실이 너무 컸다. ‘이겨도 결코 완승 득이 제1차 세계대전 때 북해에서 영국과 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영국의 되지 않는 상황’을 일컫는 고사성어다. 독일은 독일보다 유틀란트 해전에선 서로 완승 피해가 심각했다. 제1차 세계대전상대적으로 때 북해에서 영국과 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영국의 그러나 유틀란트 영국은 북해의 제해권을 잃지 독일은 해전에선 서로 완승 피해가 독일보다 상대적으로 심각했다. 않았다. 독일 주장했다. 전함은 이후 좀처럼 항구 을 거뒀다고 실제로 영국의 그러나 영국은 북해의 제해권을 잃지 밖으로 독일보다 나오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영국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각했다. 않았다. 독일 전함은 이후 좀처럼 항구 의 전략적 승리로북해의 평가받는다. 그러나 영국은 제해권을 잃지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영국 그렇다면 장진호 전투는 않았다. 독일1950년 전함은겨울 이후 좀처럼 항구 의 전략적 승리로 평가받는다. 어떻게 분류해야 하나. 이 장진호 전투는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영국 그렇다면 1950년 겨울 장진호 전투는 그해 11~12월 미국 해병 제1사단이 함경 의 전략적 승리로 평가받는다. 어떻게 분류해야 하나. 장진호 전투는 남도 장진군과 함주군 일대에서 그렇다면 1950년 겨울 장진호 중공군 전투는 그해 11~12월 미국 해병 제1사단이 함경 제9병단과 맞붙은하나. 전투다. 병단은 군단 어떻게 분류해야 장진호 전투는 남도 장진군과 함주군 중공군 위 야전군급 편제다. 그해 11~12월 미국 해병일대에서 제1사단이 함경 제9병단과 맞붙은 전투다. 병단은 군단 미 장진군과 해병대는 함주군 인해전술로 밀려들어 오 남도 일대에서 중공군 위 야전군급 편제다. 는 중공군과 싸우면서 후퇴한 뒤 흥남 제9병단과 맞붙은 전투다. 병단은 군단 미 해병대는 인해전술로 밀려들어 오 에서 선편으로 철수했다. 이 과정에서 위 야전군급 편제다. 는 중공군과 싸우면서 뒤 흥남 살을 에는 영하 40도의 후퇴한 추위 속에서 악 미 해병대는 인해전술로 밀려들어 오 에서 선편으로 철수했다. 이 과정에서 전고투를 벌였다. 살점이 소총에 눌어붙 는 중공군과 싸우면서 후퇴한 뒤 흥남 살을 에는 영하 40도의 악 고, 흘린 피가추위 얼어붙을 만큼 에서상처에서 선편으로 철수했다. 이속에서 과정에서 전고투를 벌였다. 살점이추위 소총에 눌어붙 매서운 겨울이었다. 살을 에는 영하 40도의 속에서 악 고, 상처에서 흘린 피가 얼어붙을 만큼 중국은 장진호 전투를 대대적 눌어붙 승리라 전고투를 벌였다. 살점이 소총에 매서운 겨울이었다. 고 선전하고 미 만큼 해병 고, 상처에서있다. 흘린 후퇴했으니, 피가 얼어붙을 중국은 장진호 전투를 대대적 승리라 대가 전투에서 이겼다고 말하긴 곤란할 매서운 겨울이었다. 고 선전하고 있다. 후퇴했으니, 해병 게다. 그래서 미국 내부에서도 패배라 중국은 장진호 전투를 대대적미 승리라 대가 전투에서 이겼다고 말하긴미 곤란할 부르는 의견이있다. 나온다. 고 선전하고 후퇴했으니, 해병 게다.전투에서 그래서 미국 내부에서도 그러나, 중국의 6·25 연구가인 선즈 대가 이겼다고 말하긴 패배라 곤란할 부르는 의견이미국 나온다. 게다. 그래서 내부에서도 패배라 그러나, 중국의 6·25 부르는 의견이 나온다. 연구가인 선즈
1950년 11월 미 해병대원들이 장진호 서쪽 유담리, 덕동 고개 근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모습.
[사진 플래닛미디어]
1950년 11월 미 해병대원들이 장진호 서쪽 유담리, 덕동 고개 근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모습.
[사진 플래닛미디어]
화(沈志華) 화둥사범대 역사학과 교수 버지니아주 콴티 11월 미 해병대원들이 장진호 서쪽 유담리, 덕동 고개 근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모습. 해병대사령부가 있는 [사진 플래닛미디어] 미 1950년 해병 1사단, 중공군과 맞붙어
상당한 타격 입히고 후퇴 성공 미 해병 1사단, 중공군과 맞붙어 미 해병지지 1사단, 중공군과 맞붙어 상당한 타격 입히고 후퇴 성공 “졌지만 않은 듯한 싸움” 상당한 자료로 타격 입히고 후퇴복원 성공 방대한 세밀하게 “졌지만 지지 않은 듯한 싸움” “졌지만 않은 듯한 싸움” 방대한 지지 자료로 세밀하게 복원 방대한 자료로 세밀하게 복원
데스퍼레이트 그라운드 햄프턴 사이즈 지음 박희성 옮김 그라운드 데스퍼레이트 플래닛미디어 햄프턴 사이즈 지음
데스퍼레이트 그라운드 박희성 옮김 햄프턴 사이즈 지음 플래닛미디어 박희성 옮김 플래닛미디어
그러나, 중국의 6·25 연구가인 선즈
순종 찾는 인간 욕심 개·고양이는 멍든다 순종 찾는 인간 욕심 순종 찾는 인간 욕심 개·고양이는 멍든다 김나윤 기자 kim.nayoon@joongang.co.kr 개·고양이는 멍든다 김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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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제742호 40판
제742호 40판 제742호 40판
일부 국가에서는2021년 마스크를 벗어 버리고 6월 26일~27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델타 바이러스 같은 변이가 급속히 확산 할 조짐이어서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6월 30일 수요일아감 이탈리아의2021년 정치철학자 조르조 벤이 쓴 얼굴 없는 인간은 코로나19 팬 데믹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뉴노멀에 대한 ‘인문적 사유’를 담았다. 주로 이탈 리아 사회를 예로 들면서 감염 확산을 막 기 위한 행정권력의 과도한 조치로 일어 나는 각종 문제를 비판적으로 지적했다. 지금기자 세계 곳곳에서 ‘거대한 전환’이 한경환 강요되고 han.kyunghwan@joongang.co.kr 한경환 기자있는데 아감벤은 보건 긴급 사 태가 발동되고 있는 이러한 상황을 헌 han.kyunghwan@joongang.co.kr 얼굴 없는 인간 법적 보장이 말 그대로 정지된 ‘예외상
태(Stato di Eccezione)’로 규정한다. 이 런 상태에 존재하는 사람을 ‘벌거벗은 삶(Vita Nuda)’, ‘호모사케르(Homo Sacer)’라고 칭했다. 지금의 상황을 히틀 러의 나치가 전체주의 이데올로기를 전 개하려는 목적으로 바이마르헌법을 공 식적으로 폐지하지 않고도 12년 동안 예 외상태로 지속한 때와 비교하기도 했다. 정부가 오래전부터 우리를 길들이고 자 했던 예외상태가 일반적인 노멀 상태 가 되었다는 것이 전염병으로 인해 명 백하게 드러났다는 것이다. 아감벤은 우리는 지금 소위 ‘안전의 명목’으로 자
유를 희생하며, 두렵고 불안한 상태에 영원히 살도록 우리 자신을 정죄한 사회 에 살고 있다고 봤다. 개인의 두려움, 집 단적 패닉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잘 못된 고리를 통해 정부는 자유를 제한 하는 것이 안전에 대한 욕구로 받아들 여지도록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 결과 삶을 잃는다는 두려움 위에 독재 권력이 싹틀 수 있고, 칼을 뽑은 괴 물 리바이어던만이 존재할 수 있게 됐 다고 아감벤은 주장한다. 매 순간 무한 한 통제가 이뤄지는 공허한 이곳에서 개인은 얼굴 없는 이름으로 타인들과 단
본질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을 제기했어 야 하는데 아감벤이 그 선봉에 섰다며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국의 K 방역은 지난 1년 동안 세계 에서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았다. 행 정당국의 강도 높은 통제로 코로나19 확산을 선제적으로 잘 막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서양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지나친 자유 제한 조치를 남발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금도 팬데믹과 그에 관련된 예외상 태, 긴급조치에 대한것이다. 다양한 논의가 전 절된 채 활동한다는 개되고 있다.이런 아감벤의 주장에 동조하 절된 채 활동한다는 것이다. 아감벤은 상황을 시(詩)로 비판 든 않든 그 판단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아감벤은 이런 상황을 시(詩)로 비판 하기도 했다. “헌법이 폐지되었다,/긴 에게 맡기고 싶다. 하기도 했다. “헌법이 폐지되었다,/긴 급 상황의 명분으로/그러나 긴급 상황 급 상황의 명분으로/그러나 긴급 상황 은 폐지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서 그 은 폐지되지 낡은 않을 부르주아 것이다.” 그러면서 그 는 오래되고 민주주의를 는 오래되고 낡은 부르주아 민주주의를 대체하고 있는 기술-보건적 독재주의를 대체하고 있는 기술-보건적 독재주의를 그대로 용인해서는 안 될 것이며 새로운 그대로 될 것이며 새로운 저항이 용인해서는 필요하다고 안 주장한다. 저항이 주장한다. 그의 필요하다고 일부 글은 공개와 동시에 커다 기회가 생긴다. 어깨 회전근개 부상이 그의 일부 글은 공개와 동시에 커다 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마스크 벗기 다.주장하는 남편이 골프장에서 아이언으로 뒤땅 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마스크 벗기 를 엉뚱하고 철없는 철학자의 을 주장하는 칠 때, 뒷산을 넘나들며 ‘산뚜벅이’의 를 엉뚱하고 철없는 철학자의 아집에 불과하다는 손가락질을 당하기 경지에 아내가 권한다. “우리, 산에 아집에 불과하다는 손가락질을 당하기 도 했다.이른 하지만 반론과 이견이 묵살되 갈래요?” 아내는반론과 산행을 이끌어 준다. 도 했다. 하지만 이견이 묵살되 고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우리 삶의 술과 담배에 절은 온몸의 독이 땀으 고 있는대한 상황에서 누군가는 삶의 본질에 궁극적인 질문을우리 제기했어 로 하는데 분출되는 이상한 체험과, ‘위화도 회 본질에 대한아감벤이 궁극적인 제기했어 야 그질문을 선봉에 섰다며 군’이라고 표현한 산행 포기에도 부부는 야 하는데 아감벤이 그 선봉에 섰다며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5년간 100대 명산을있다. 드나든다. 저자는 지지하는 사람들도 한국의 K 방역은 지난 1년 동안 세계 산을 찬사와 통해K깨닫는다. ‘위대함은 꾸준함’ 한국의 방역은 1년받았다. 동안 세계 에서 비판을지난 동시에 행 ‘쉼표가 있을 뿐,높은 마침표는 없다’ 등의 행 표 에서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았다. 정당국의 강도 통제로 코로나19 현은 음미, 관조높은 그리고 완상이라는 등 정당국의 강도 코로나19 확산을 선제적으로 잘통제로 막았다는 평가가 산의 반면 본질에서가 아니면 나올 수평가가 없다. 확산을 선제적으로 잘 막았다는 있는 서양에서는 상상할 없는 이들에게 산행은 그래서 산 없는 주변 있는 반면 서양에서는 상상할 수 지나친 자유 제한여행. 조치를 남발했다는 까지 곱씹는다. 100번째 행선지인 울릉 지나친 자유 제한 조치를 남발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 성인봉. 그들은 다시 나란히, 천천히 지적도 나온다. 지금도 팬데믹과 그에 관련된 예외상 걷는다. 모든 산꾼에게 이 책을 권한다. 지금도 팬데믹과 관련된 예외상 태, 긴급조치에 대한그에 다양한 논의가 전 기록의 중요성도 일깨워 줄 테니까. 태, 긴급조치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전 개되고 있다. 아감벤의 주장에 동조하 개되고 아감벤의 주장에 든 않든 있다. 그 판단은 이 책을 읽는 동조하 독자들 든 않든 그 판단은 에게 맡기고 싶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에게 맡기고 싶다.
철학자의 철학자의 경고 경고 “지나친 “지나친 코로나 코로나 봉쇄는 봉쇄는 독재” 독재” 조르조 아감벤 얼굴 없는 인간지음
박문정 조르조 옮김 아감벤 지음 효형출판 박문정 옮김 효형출판
섬진강 시인의 매끈하고 사무친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집합 제한, 코로나19로 거리두기, 집합 제한, 마스크 착용사회적 의무화, QR 체크, 락다운 신준봉 전문기자/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마스크 착용 의무화, QR등체크, 락다운 (Lockdown) 봉쇄 조치 시민들의 일 inform@joongang.co.kr (Lockdown) 봉쇄 조치 등 시민들의 일 상생활을 제약하는 엄격한 보건통제가 나비가 숨은 어린 나무 상생활을 제약하는 엄격한 보건통제가 1년 동안 지속돼 왔다. 다행히 비교적 신 김용택 지음 1년 동안백신 지속돼 왔다.접종으로 다행히 비교적 신 속했던 개발과 미국 등 문학과지성사 속했던 백신 개발과 접종으로 등 일부 국가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미국 버리고 일부 국가에서는 마스크를 벗어 여전히 버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델타 바이러스 같은 변이가 급속히 확산 델타 바이러스안심하기에는 같은 변이가 급속히 할 조짐이어서 이르다.확산 섬진강 김용택(73) 시인의 통산 열세 번 할 조짐이어서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이탈리아의 정치철학자 조르조 아감 째 시집이다. 이전 조르조 시집들과 비 이탈리아의 정치철학자 아감 벤이 쓴 얼굴 그런데 없는 인간은 코로나19 팬 교해쓴 어딘가 그런있는 느낌이다. 문 벤이 얼굴다르다. 없는 인간은 코로나19 팬 데믹 상황에서 벌어지고 뉴노멀에 학과지성사에서 내는담았다. 첫 있는 시집이어설까. 데믹 상황에서 벌어지고 뉴노멀에 대한 ‘인문적 사유’를 주로 이탈 차면사회를 기우는예로 대자연의 이치에 따라 절 대한 ‘인문적 사유’를 담았다. 이탈 리아 들면서 감염 주로 확산을 막 로 위한 가벼워진 듯한들면서 얇은 시집 안에는(50 리아 사회를 예로 감염 확산을 막 기 행정권력의 과도한 조치로 일어 편이 채 안 된다!) 뭔가 매끈하고 그러면 기 위한 행정권력의 과도한 조치로 일어 나는 각종 문제를 비판적으로 지적했다. 서도 각종 사무치는 대목이 자주 눈에 띈다. 나는 문제를 비판적으로 지적했다. 지금 세계 곳곳에서 ‘거대한 전환’이 ‘일어설 수곳곳에서 있는아감벤은 길’ 같은 작품에 눈에 지금 세계 ‘거대한 전환’이 강요되고 있는데 보건 긴급 사 강요되고 있는데있는 아감벤은 보건 긴급 사 태가 발동되고 이러한 상황을 헌 태가 발동되고 이러한 상황을 헌 법적 보장이 말 있는 그대로 정지된 ‘예외상 법적 보장이 말 그대로 정지된 ‘예외상
부부 사이 굳게 다진 100대 산행
밟히는 문장이 많다. “오래된 길들은 외 김홍준 기자 로움을 견디는 법을 알고 있다” “나뭇가 rimrim@joongang.co.kr 지에 얹혔다가 자유를 누리며 다시 떨어 부부라는 이름, 지는 수긍의 눈송이들”, 이런 헝가리의 것들이다. 지난 23일 유로 2020 독일과 축구 경기가 열린 뮌헨에서 경찰들이 마스크를 그 이상의 동행 지난 23일그때다’ 유로축구팬에게 2020 독일과 헝가리의 축구 경기가 열린 뮌헨에서 경찰들이 마스크를 ‘지금이 ‘하루의 강가에 이른 착용하지 않은 경고하는 모습. [AP=연합뉴스] 박충석 지음 착용하지 축구팬에게 경고하는 모습. [AP=연합뉴스] 나무’ 같은 않은 시편들은 이를테면 ‘지금, 여 바른북스 기’를 날카롭게 인식할 수 있는 사람만 이 쓸 수 있는 것들. 태(Stato di Eccezione)’로 규정한다. 이 유를 희생하며, 두렵고 불안한 상태에 ‘사람들이 버린 시간’은 눈물의 시로 태(Stato Eccezione)’로 규정한다. 이 유를 희생하며, 두렵고 불안한 상태에 런 상태에di존재하는 사람을 ‘벌거벗은 영원히 살도록 우리 자신을 정죄한 사회 부부는 무덤덤해지기 마련.정죄한 무뚝뚝까지 읽힌다. 런 상태에Nuda)’, 존재하는 사람을 ‘벌거벗은 영원히 사회 삶(Vita ‘호모사케르(Homo 에 살고살도록 있다고우리 봤다.자신을 개인의 두려움, 집 더하면 최악이 된다.개인의 부부가 함께하면 “사람들이 버린 ‘호모사케르(Homo 시간 속에상황을 산다/ 히틀 담요 에 삶(Vita Nuda)’, 살고 있다고 봤다. 두려움, Sacer)’라고 칭했다. 지금의 단적 패닉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집 잘 안 되는 것. 악순환이 운전, 골프 그리고 등산이 로 무릎을 강지금의 쪽으로 앉아 히틀 시를 Sacer)’라고 칭했다. 상황을 패닉의 이어지고 있는 잘 러의 나치가덮고/ 전체주의 이데올로기를 전 단적 못된 고리를 통해 정부는 자유를 제한 다. 저자 부부는 이대한 조건을 갖췄다. 30년 읽는다/ 지붕에는 눈이 쌓이고/ 눈을 러의 나치가 전체주의 이데올로기를 전 고리를 통해 정부는 자유를 제한 개하려는 목적으로 바이마르헌법을 공 못된 하는 것이 안전에 욕구로 받아들 을 함께 살았고, 등산한다. 저자도 안고 물속으로/ 가라앉는 돌이 개하려는 목적으로 바이마르헌법을 것이 안전에함께 대한 욕구로 받아들 식적으로 폐지하지 않고도 12년되어”. 동안 공 예 하는 여지도록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인정한다. 사랑은 시들해지기 마련이라 전문이다. 여기서 ‘눈을 안고동안 물속으 식적으로 폐지하지 않고도 12년 예 여지도록 비판했다. 외상태로 지속한 때와 비교하기도 했다. 그 결과만들었다고 삶을 잃는다는 두려움 위에 고. 그러나 함께 취미를 즐기면 잔잔하 로’는 결국 눈물이라는 소리 아닌가. 외상태로 지속한 때와 비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삶을 잃는다는 두려움 위에 정부가 오래전부터 우리를 길들이고 독재 권력이 싹틀 수 있고, 칼을 뽑은 괴 게 사랑을 이어갈 수 있고, 있다고칼을 강변한다. “이튿날이일반적인 없는 이별이, 시”라 정부가 오래전부터 우리를 길들이고 권력이 싹틀 수 뽑은 됐 괴 자 시인은 했던 예외상태가 노멀 상태 독재 물 리바이어던만이 존재할 수 있게 골프에 빠진주장한다. 저자에게 등산에 빠질 고 했던 했다. 시집것이 뒤표지 표사글에서다. 자 예외상태가 일반적인 노멀 상태 리바이어던만이 존재할 수 있게 됐 가 되었다는 전염병으로 인해 명 물 다고 아감벤은 매 순간 무한 가 되었다는 것이 전염병으로 인해 명 다고 아감벤은 주장한다. 매 순간 무한 백하게 드러났다는 것이다. 아감벤은 한 통제가 이뤄지는 공허한 이곳에서 백하게 드러났다는 것이다. 아감벤은 통제가 공허한 이곳에서 우리는 지금 소위 ‘안전의 명목’으로 자 한 개인은 얼굴이뤄지는 없는 이름으로 타인들과 단 우리는 지금 소위 ‘안전의 명목’으로 자 개인은 얼굴 없는 이름으로 타인들과 단
이슬람과 민주주의(김형준
우리가 가진 진실(카멀라
작별의 의식(시몬 드 보부아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지음, 도서출판 눌민)=호주
해리스 지음, 송숙자 외 3인
르 지음, 함정임 옮김, 현암
(김민섭 지음, 창비교육)=
에서 공부한 문화인류학자 옮김, 늘봄)=미국 섬진강 시인의 매끈하고 사무친 부통령 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카멀라 해리스의 섬진강 시인의 매끈하고 사무친 자서전. 인 이슬람 단체의 조직 운영 방
사)=일체의 법적·사회적 나는 지방대 시간 강사다 부부 사이 굳게관다진 100대 산행 습으로부터 자유로웠던 를 쓴산행 김민섭씨의 산문집. 부부 사이 굳게사다진 100대
종차별 철폐 시범 초등학교
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
를 다녔던 어린 시절, 캘리포니아주 밟히는 문장이 많다.빠르게 “오래된 길들은 외 소속 어린이집 등이 1만4000여 곳, 지지자 로움을 법무무 장관에 과정, 브렛 캐버노 대법 밟히는 문장이이른 많다. “오래된 길들은 외 견디는 법을 알고 있다” “나뭇가 inform@joongang.co.kr 신준봉 전문기자/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가 3000만 명에 달한다. 그런데 지극히 민 지에 관 청문회에서 스타가 됐던 로움을 견디는송곳 법을질문으로 알고 있다” “나뭇가 얹혔다가 자유를 누리며 다시 떨어 inform@joongang.co.kr 나비가 숨은 어린 나무 주적으로 운영된다. 5년마다 지도자들을 선 지는 일 등을 통해 어떻게 미국의 비전을 말하는 지에 얹혔다가 자유를 누리며 다시 떨어 수긍의 눈송이들”, 이런 것들이다. 김용택 나비가지음 숨은 어린 나무 거로 뽑고 협의와 합의가 의사결정 원리다. 지는 정치인으로 단련됐는지를 상세히 전한다. 수긍의 눈송이들”, 이런 것들이다. ‘지금이 그때다’ ‘하루의 강가에 이른 문학과지성사 김용택 지음 ‘지금이 그때다’ ‘하루의 강가에 이른 나무’ 같은 시편들은 이를테면 ‘지금, 여 문학과지성사 나무’ 같은 시편들은 이를테면 여 기’를 날카롭게 인식할 수 있는‘지금, 사람만 기’를 날카롭게 인식할 수 있는 사람만 이 쓸수 있는 것들. 이 쓸 수 있는버린 것들.시간’은 눈물의 시로 ‘사람들이 ‘사람들이 버린 시간’은 눈물의 시로 섬진강 김용택(73) 시인의 통산 열세 번 읽힌다. 섬진강 김용택(73) 시인의 열세 번 째 시집이다. 그런데 이전 통산 시집들과 비 읽힌다. “사람들이 버린 시간 속에 산다/ 담요 째 시집이다. 그런데 그런 이전 느낌이다. 시집들과 문 비 로 “사람들이 버린 강 시간 속에 산다/ 담요 교해 어딘가 다르다. 무릎을 덮고/ 쪽으로 앉아 시를 교해 어딘가 다르다. 그런 느낌이다. 문 로 무릎을 덮고/ 강 쪽으로 앉아 시를 학과지성사에서 내는 첫 시집이어설까. 읽는다/ 지붕에는 눈이 쌓이고/ 눈을 학과지성사에서 내는 첫이치에 시집이어설까. 읽는다/ 지붕에는 눈이 쌓이고/ 눈을 차면 기우는 대자연의 따라 절 안고 물속으로/ 가라앉는 돌이 되어”. 차면 기우는 듯한 대자연의 이치에 따라 절 전문이다. 안고 물속으로/ 가라앉는 로 가벼워진 얇은 시집 안에는(50 여기서 ‘눈을돌이 안고되어”. 물속으 로 가벼워진 듯한뭔가 얇은매끈하고 시집 안에는(50 전문이다. 여기서 ‘눈을 물속으 편이 채 안 된다!) 그러면 로’는 결국 눈물이라는 소리안고 아닌가. 편이 안 된다!) 뭔가자주 매끈하고 로’는 결국“이튿날이 눈물이라는 소리 아닌가. 서도 채 사무치는 대목이 눈에그러면 띈다. 시인은 없는 이별이, 시”라 서도 사무치는 대목이 자주작품에 눈에 띈다. “이튿날이 이별이, 시”라 ‘일어설 수 있는 길’ 같은 눈에 고 시인은 했다. 시집 뒤표지없는 표사글에서다. ‘일어설 수 있는 길’ 같은 작품에 눈에 고 했다. 시집 뒤표지 표사글에서다.
연인이자 김홍준 기자철학 동지였던 보부아르가 기록
식을 살폈다. 인도네시아의 무함마디야는 신준봉 전문기자/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책 제목처럼 타인에게 온기
를 나눠주는 모닥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 기회가 생긴다. 어깨 회전근개 부상이 한 1970년부터 1980년까지 사르트르의 마 다. 다고 선언한다. 그래서 타인과의 연 기회가 생긴다. 어깨 이뤄진 회전근개 부상이 남편이 골프장에서 아이언으로 뒤땅 rimrim@joongang.co.kr 김홍준 기자 지막 10년의 모습이다. 사르트르는 70년대 을 결,칠 나와 사이에 같은아이언으로 결을 확인한뒤땅 경험 다. 남편이 골프장에서 때,타인 뒷산을 넘나들며 ‘산뚜벅이’의 rimrim@joongang.co.kr 부부라는 이름, 초반에 이미 정신적 장애가 있었다. 소설가 경지에 의 기록이라는 것이다. 주사의 공포, 대학원 을 칠 때, 뒷산을 넘나들며 이른 아내가 권한다.‘산뚜벅이’의 “우리, 산에 그 이상의이름, 동행 부부라는 함정임씨 번역. 40년 만에 재출간됐다. 진학 사연 같은 것들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경지에 이른 아내가 권한다. “우리, 산에 갈래요?” 아내는 산행을 이끌어 준다. 박충석 지음동행 그 이상의 갈래요?” 아내는절은 산행을 이끌어 준다. 술과 담배에 온몸의 독이 땀으 바른북스 박충석 지음 술과 담배에 절은 체험과, 온몸의 ‘위화도 독이 땀으 로 분출되는 이상한 회 바른북스 로 분출되는 이상한 체험과, ‘위화도 회 군’이라고 표현한 산행 포기에도 부부는 군’이라고 표현한 산행드나든다. 포기에도 저자는 부부는 5년간 100대 명산을 5년간통해 100대 명산을 ‘위대함은 드나든다.꾸준함’ 저자는 부부는 무덤덤해지기 마련. 무뚝뚝까지 산을 깨닫는다. 부부는 무덤덤해지기 마련. 무뚝뚝까지 산을 통해 깨닫는다. ‘위대함은 더하면 최악이 된다. 부부가 함께하면 ‘쉼표가 있을 뿐, 마침표는 없다’꾸준함’ 등의 표 더하면 된다. 부부가 함께하면 ‘쉼표가 있을 뿐, 마침표는 없다’ 등의 등 표 안 되는최악이 것. 운전, 골프 그리고 등산이 현은 음미, 관조 그리고 완상이라는 안 되는 것. 운전, 골프 그리고 등산이 현은 음미, 관조 그리고 완상이라는 등 다. 저자 부부는 이 조건을 갖췄다. 30년 산의 본질에서가 아니면 나올 수 없다. 다.함께 저자 살았고, 부부는 이 조건을 갖췄다. 30년 이들에게 산의 본질에서가 나올 수 을 함께 등산한다. 저자도 산행은 아니면 여행. 그래서 산 없다. 주변 을 함께 살았고, 등산한다. 저자도 까지 이들에게 산행은 여행. 그래서 산 울릉 주변 인정한다. 사랑은함께 시들해지기 마련이라 곱씹는다. 100번째 행선지인 인정한다. 시들해지기 마련이라 까지 곱씹는다. 100번째 행선지인 울릉 고. 그러나사랑은 함께 취미를 즐기면 잔잔하 도 성인봉. 그들은 다시 나란히, 천천히 고.사랑을 그러나이어갈 함께 취미를 즐기면 잔잔하 걷는다. 도 성인봉. 그들은 다시이 나란히, 천천히 게 수 있다고 강변한다. 모든 산꾼에게 책을 권한다. 게 사랑을 빠진 이어갈 수 있다고등산에 강변한다. 걷는다.중요성도 모든 산꾼에게 권한다. 골프에 저자에게 빠질 기록의 일깨워이 줄책을 테니까. 골프에 빠진 저자에게 등산에 빠질 기록의 중요성도 일깨워 줄 테니까.
고 해야 할 끔찍한 사건의 희생자였다. 21 1970~1980년대 국가 최대 부랑인 수용시 설이었던 ‘부산 형제복지원’의 비극이 여 전히 해결되지 못한 채 현재진행형이다. 종합 형제복 절멸과 갱생 사이는 이러한 지원의 문제를 다룬 최초의 학술 연구서 라 할 수 있다. 서울대 사회학과 박사과 정생을 중심으로 결성된 ‘형제복지원연 구팀’의 연구자 8명은 4년간 다양한 각도 에서 형제복지원을 추적했다. 1987년 당 오늘날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지금 ‘부 시 수용된 인원이 3000명이 넘고, 랑인(浮浪人)’이라는 단어에는 실은 비극적 까지 확인된 이가람 기자 사망자만 550여명에 이르는 인 우리의 과거사가 있다. 운영 일정한구조, 주거 형제복지원의 탄생숨어 배경과 lee.garam1@joongang.co.kr 이가람 기자 나 생계수단 없이 거리를 배회하거나 살아가 내부 폭력 양상을 분석했다. 강제노역과 lee.garam1@joongang.co.kr 절멸과 갱생 사이 는 이들을 뜻하는 어쩌면 ‘한국 온갖 학대와 폭력‘부랑인’들은 속에서 벌어진 인권침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절멸과 갱생 사이 판 홀로코스트’라고 해야 할수용자들의 끔찍한 사건의 해의 실태를 드러내고자 수 형제복지원연구팀 지음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희생자였다. 1970~1980년대 국가 최대 부랑 기와 구술 기록도 함께 담았다.지음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형제복지원연구팀 인 수용시설이었던 ‘부산 형제복지원’의 비극 그러나 연구팀은 형제복지원 사건을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이 여전히 해결되지시대적 못한 채상황이 현재진행형이다. 단지 독재정권의 만들어 『절멸과 갱생 사이』 는 이러한 형제복지 낸 비극이라고 결론짓지 않는다. 이들 원의오히려 문제를 다룬 사회에 최초의접하기 학술 연구서라 할 은 우리 질문을 던진다. 오늘날 일상생활에서 쉽지 않은 수 있다. 서울대 사회학과 박사과정생을 중 “이 사건이 현재까지 충분히 공론화되 오늘날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부랑인(浮浪人)’이라는 단어에는 실은 심으로해결되지도 결성된 ‘형제복지원연구팀’의 연구자 지도, 못한 이유는 무엇인 ‘부랑인(浮浪人)’이라는 단어에는 실은 비극적인 우리의 과거사가 숨어 있다. 일 8명은 4년간 다양한 각도에서 형제복지원을 가? ” 주거나 이 책은 그 과거사가 원인이 부분적으로 형 비극적인 우리의 숨어 있다. 일 정한 생계수단 없이 거리를 배회 추적했다. 1987년 당시 수용된 인원이 3000 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사회의 시선과 맞 정한 주거나 생계수단 없이 거리를 배회 하거나 살아가는 이들을 뜻하는 ‘부랑 명이 넘고,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550여 닿아 있음을 지적한다. 하거나 살아가는 이들을홀로코스트’라 뜻하는 ‘부랑 인’들은 어쩌면 ‘한국판 명에 이르는 형제복지원의 탄생 배경과 운영 연구팀은 기존의 연구에서 한 발자국 인’들은 ‘한국판 홀로코스트’라 고 해야 어쩌면 할 끔찍한 사건의 희생자였다. 구조, 내부 폭력 양상을 분석했다. 강제노역 더 나아가 하층민과 소수자 고 해야 할한국사회의 끔찍한 사건의 희생자였다. 1970~1980년대 국가 최대 부랑인 수용시 과 온갖 학대와 폭력 속에서 벌어진 인권침 에 대한 사회적·제도적 배제의 문제를 1970~1980년대 국가 최대 부랑인 수용시 설이었던 ‘부산 형제복지원’의 비극이 여 해의 해결되지 실태를 드러내고자 수용자들의 수기와 드러냈다. 이들은 “오늘날에는 형제복지 설이었던 ‘부산 형제복지원’의 비극이 여 전히 못한 채 현재진행형이다. 구술 해결되지 기록도 함께 담았다. 원과 같은 극단적인 시설이 없을지 모른 전히 못한 채 현재진행형이다. 절멸과 갱생 사이는 이러한 형제복 그러나문제를 연구팀은 형제복지원 사건을 단지 다”면서도 “복지나 교정, 치료라는 이름 절멸과 갱생다룬 사이는 이러한 형제복 지원의 최초의 학술 연구서 독재정권의 시대적 상황이 만들어낸 비극이 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가정과 일 지원의 다룬 최초의 학술 연구서 라 할여전히 수문제를 있다. 서울대 사회학과 박사과 라고 결론짓지 않는다. 이들은 오히려 우리 터와 분화되지 않은, 사적 공 라 할 놀이터가 수중심으로 있다. 서울대 사회학과 박사과 정생을 결성된 ‘형제복지원연 사회에 질문을 던진다. “이 사건이 현재까지 간과 공적 공간이 분리되지 않은 곳에서 정생을 중심으로 결성된 ‘형제복지원연 구팀’의 연구자 8명은 4년간 다양한 각도 충분히 공론화되지도, 해결되지도 못한 이유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박탈당한 채 현 구팀’의 연구자 8명은 4년간 다양한 각도 에서 형제복지원을 추적했다. 1987년 당 는 무엇인가?” 이 책은 그 원인이 부분적으 재만을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형 에서 형제복지원을 추적했다. 1987년 당 시 수용된 인원이 3000명이 넘고, 지금 로 수용된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사회의 시선과 제복지원의 등장은 근대화·문명화의 결 시 3000명이 넘고, 지금 까지 확인된인원이 사망자만 550여명에 이르는 맞닿아 있음을 지적한다. 과라는 것이사망자만 이들의 까지 확인된 550여명에 형제복지원의 탄생 진단이다. 배경과 운영이르는 구조, 연구팀은 기존의 연구에서 발자국 더 형제복지원의 탄생 배경과한 운영 구조, 내부 폭력 양상을 분석했다. 강제노역과 나아가 한국사회의 하층민과 소수자에 대한 내부 폭력 양상을 강제노역과 온갖 학대와 폭력 분석했다. 속에서 벌어진 인권침 사회적·제도적 배제의 문제를 드러냈다. 이들 온갖 실태를 학대와 드러내고자 폭력 속에서수용자들의 벌어진 인권침 해의 수 은 “오늘날에는 형제복지원과 같은 극단적인 가장 큰 담았다. 기적 별일 없는 수 하 해의 구술 실태를 드러내고자 수용자들의 기와 기록도 함께 시설이 없을지 모른다”면서도 “복지나 교정, 루(구영회 글·사진, 나남출 기와 구술 연구팀은 기록도 함께 담았다. 사건을 그러나 형제복지원 치료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다수의 사람들이 판)=MBC 보도국장 등을 그러나 연구팀은 형제복지원 사건을 단지 독재정권의 시대적 상황이 만들어 가정과 일터와 놀이터가 않은, 사 지낸 전직분화되지 언론인이 10여 년 단지 독재정권의 시대적 상황이 만들어 낸 비극이라고 결론짓지 않는다. 이들 적 오히려 공간과 공적 공간이 분리되지 않은 곳에 산중 생활을 하며 길 낸 비극이라고 결론짓지 않는다. 이들 은 우리지리산 사회에 질문을 던진다. 서 올린 ‘시 민’으로서의 역할을 박탈당한 채 곁들 현재 어 인생우리 성찰을 직접 찍은 사진을 은 오히려 사회에 질문을 던진다. “이 사건이 현재까지 충분히 공론화되 만을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형제복지 여 소개한다. 가령 저자에게 ‘일상’ 은 마음 “이 사건이 현재까지 충분히 공론화되 지도, 해결되지도 못한 이유는 무엇인 원의 등장은 근대화·문명화의 결과라는 것 을 잔잔하고 방향으로 발 지도, 해결되지도 못한 이유는움직여 무엇인 가? ”이 책은평화로운 그 원인이 부분적으로 형 이 이들의 진단이다. 견해내는 보물이다. 자연에서 새로운 인생을 가? ” 이 책은 그 원인이 부분적으로 형 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사회의 시선과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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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복지원의 형제복지원의비극 비극 형제복지원의 비극 무슨 일이 있었나 무슨 일이 있었나 무슨 일이 있었나
이가람 기자지적한다. lee.garam1@joongang.co.kr 살아가는 주변 귀촌인들의 사연도시선과 전한다.맞 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사회의 닿아 있음을 제742호 40판한 발자국 닿아 있음을기존의 지적한다. 연구팀은 연구에서 연구팀은 기존의 연구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한국사회의 하층민과 소수자 더 나아가 한국사회의 하층민과 소수자 에 대한 사회적·제도적 배제의 문제를 에 대한 사회적·제도적 배제의형제복지 문제를 드러냈다. 이들은 “오늘날에는 드러냈다. “오늘날에는 형제복지 원과 같은 이들은 극단적인 시설이 없을지 모른 원과 같은 극단적인 시설이 없을지 이름 모른 다”면서도 “복지나 교정, 치료라는 다”면서도 “복지나 치료라는 이름 으로 여전히 다수의교정, 사람들이 가정과 일 으로 여전히 다수의 사람들이 가정과 일 터와 놀이터가 분화되지 않은, 사적 공 터와 공적 놀이터가 분화되지 공 간과 공간이 분리되지않은, 않은사적 곳에서 간과 공적 공간이역할을 분리되지 않은 곳에서 ‘시민’으로서의 박탈당한 채현 ‘시민’으로서의 박탈당한 채현 재만을 살아가고역할을 있다”고 지적한다. 형 재만을 살아가고 지적한다. 결 형 제복지원의 등장은있다”고 근대화·문명화의 제복지원의 결 과라는 것이등장은 이들의근대화·문명화의 진단이다. 과라는 것이 이들의 진단이다.
이슬람과 민주주의(김형준
우리가 가진 진실(카멀라
작별의 의식(시몬 드 보부아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가장 큰 기적 별일 없는 하
이슬람과 민주주의(김형준 지음, 도서출판 눌민)=호주
우리가지음, 가진송숙자 진실(카멀라 해리스 외 3인
작별의 드 보부아 르 지음,의식(시몬 함정임 옮김, 현암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김민섭 지음, 창비교육)=
가장 큰 기적 별일 없는 하 루(구영회 글·사진, 나남출
지음, 공부한 도서출판 눌민)=호주 에서 문화인류학자
해리스늘봄)=미국 지음, 송숙자부통령 외 3인 옮김,
르 지음, 함정임 옮김, 현암 사)=일체의 법적·사회적 관
(김민섭 지음,시간 창비교육)= 나는 지방대 강사다
루(구영회 글·사진, 나남출 판)=MBC 보도국장 등을
에서 공부한 문화인류학자 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옮김, 늘봄)=미국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의 자서전. 인
사)=일체의 법적·사회적 관 습으로부터 자유로웠던 사
나는 지방대 시간 강사다 를 쓴 김민섭씨의 산문집.
판)=MBC 보도국장 등을 지낸 전직 언론인이 10여 년
가 세계에서 번째로 이슬람 단체의두 조직 운영 큰 방
카멀라 해리스의 인 종차별 철폐 시범자서전. 초등학교
습으로부터 자유로웠던 사 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
를 제목처럼 쓴 김민섭씨의 산문집. 책 타인에게 온기
지낸 전직 언론인이 년 지리산 산중 생활을 10여 하며 길
이슬람 단체의 조직 운영 방 식을 살폈다. 인도네시아의 무함마디야는
종차별 철폐 시범 초등학교 를 다녔던 어린 시절, 빠르게 캘리포니아주
드 보부아르. 연인이자 철학르트르와 동지였던시몬 보부아르가 기록
책 제목처럼 타인에게 온기 를 나눠주는 모닥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
지리산 산중 생활을 하며 길 어 올린 인생 성찰을 직접 찍은 사진을 곁들
식을 어린이집 살폈다. 인도네시아의 무함마디야는 소속 등이 1만4000여 곳, 지지자
를 다녔던 어린이른 시절,과정, 빠르게 캘리포니아주 법무무 장관에 브렛 캐버노 대법
연인이자 철학 1980년까지 동지였던 보부아르가 기록 한 1970년부터 사르트르의 마
를 나눠주는 모닥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 다고 선언한다. 그래서 이뤄진 타인과의 연
어 올린 인생 성찰을 직접 찍은 사진을 곁들 여 소개한다. 가령 저자에게 ‘일상’ 은 마음
소속 어린이집 등이 1만4000여 지지자 가 3000만 명에 달한다. 그런데곳, 지극히 민
법무무 장관에 이른 브렛 스타가 캐버노 됐던 대법 관 청문회에서 송곳과정, 질문으로
한 1970년부터 1980년까지 사르트르의 마 지막 10년의 모습이다. 사르트르는 70년대
다고 선언한다. 그래서 이뤄진 연 결, 나와 타인 사이에 같은 결을타인과의 확인한 경험
여 소개한다. 가령 저자에게 ‘일상’ 은 마음 을 잔잔하고 평화로운 방향으로 움직여 발
가 3000만 명에 달한다. 그런데 지극히 선 민 주적으로 운영된다. 5년마다 지도자들을
관 등을 청문회에서 송곳 질문으로 스타가 됐던 일 통해 어떻게 미국의 비전을 말하는
지막 10년의 모습이다. 사르트르는 초반에 이미 정신적 장애가 있었다. 70년대 소설가
결,기록이라는 나와 타인 사이에 같은 결을공포, 확인한 경험 의 것이다. 주사의 대학원
을 잔잔하고 평화로운 방향으로 움직여 발 견해내는 보물이다. 자연에서 새로운 인생을
주적으로 5년마다 지도자들을 거로 뽑고운영된다. 협의와 합의가 의사결정 원리다.선
일 등을 통해단련됐는지를 어떻게 미국의 비전을 말하는 정치인으로 상세히 전한다.
초반에 이미 정신적 있었다. 소설가 함정임씨 번역. 40년장애가 만에 재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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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로 뽑고 협의와 합의가 의사결정 원리다.
정치인으로 단련됐는지를 상세히 전한다.
함정임씨 번역. 40년 만에 재출간됐다.
진학 사연 같은 것들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제742호 40판 전한다. 살아가는 주변 귀촌인들의 사연도 제742호 40판
B6 종합
2021년 6월 30일 수요일
12
2021년 6월 26일~27일
FOCUS
플라스틱 중독 사회의 고민
쌓이는 폐플라스틱, 분리 배출 해도 재활용 퇴짜 많아 윤혜인 인턴기자 yun.hyein@joongang.co.kr
지난 22일 서울 중구 재활용선별장. 중 구에서 발생한 재활용 쓰레기들을 일차 적으로 모아 선별한 후, 최종 재활용 업 체로 보내는 곳이다. 선별장에는 주택 가와 사업장에서 버려진 재활용 쓰레기 가 가득했다. 입구부터 이미 선별 작업 을 거쳐 압축된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다. 안쪽으로 들어가자 일회용 플라스틱 컵, 식용유통, 배달 음식 용기, 비닐 등 아직 선별되지 않은 재활용 쓰레기들이 뒤섞 여 산처럼 쌓여있었다. 이곳엔 하루 평 균 30t의 재활용 폐기물이 들어온다. 이 쓰레기들의 운명은 18m 길이의 레 일(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결정된다. 12 명의 작업자가 비닐-페트병-알루미늄 캔-파지(종이)-플라스틱-병 순서대로 22일 오전 서울 중구 재활용선별장에 쌓여있는 재활용 잔재물. 선별 작업 후 남은 쓰레기로 대부분 재활용되지 않고 소각된다. 정준희 인턴기자 선별한다. 쉼 없이 움직이는 레일 위에서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골라내는 건 쉽 지 않다. 보통 잡기 쉬운 큰 쓰레기가 먼 저 선별된다. 레일에서 선별되지 못한 ểᥫឤ ᵁ⁎ ᴩ‵ ᜒᨓ ᡃ᳨ U ᴐ Ẃ‴ᚫᵉΐ ᧇṠ ᡃ᳨ Ŵ ᱇ ᵁ ᡒ᫂ ᶠᙫᦟ ᚾᚾ ᭐᩸ᯑ᭒ ḭ ᜒᨓ ᜒᵿ Ŵ ᡒ᫂ ᶠᙤᳳ ᬲᩇᜒ ᜒᵿ 쓰레기는 재활용될 수 없는 ‘진짜 쓰레 ᴩ‵ ᜒᨓ ᯕễ ᤁ 기’(잔재물)다. 잔재물은 대부분 소각· ᵢᴍ ᫂ᠹ Ῡᤪᯇύ U ᡒឤᨎ Ẉ᭸ 매립된다. 페트병 뚜껑 같은 작은 플라 ᭴Ḛ ᵽ 스틱, 재질을 알 수 없는 일회용 플라스 ᭒ᚉᶡ ᫂᠈ U
틱 컵이 대표적이다. 이곳에서 하루에 Რᮝᮝ Ẉ᭸ ḯ ᮝ᭛ᨶ 배출되는 잔재물은 평균 7~8t이다. ᩒṠ ᡒ ἇ᳗ᢱᠩ 일반 가정에서는 당연히 재활용될 것 ᫂ᡀ ‚ᛢᡀ ῷᡀ ᶡ ᱉ᠩᡀ 으로 생각해 분리 배출한 플라스틱 쓰레 ᜒ ᱇ᲀ ᡊᚡ ᴗᠩ ᴍᨓᶥ ᯒᨓ ᡂᚉឤ ᾤὫ ᤪᩯ ᢺ ᡀᦦ ᴩᶥ ᵢᦜ᩸ ᴩᶥ᩸ᥫ ᛠ῾ ᩒṠῷᡀ ឵ᨓ ᜪយᴍ ᫂ᡀ ‚᛭ᭌ ᩒṠῷᡀ ῾ ᩒṠῷᡀ 기가 정작 선별장에 오면 잔재물로 분류 ᴜᦁ ‴ᚫ ᳨᧠ῧ ឵ ᭷᱇ᴈ ᩒṠ 되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 중구 오택주 재활용관리시설 팀장은 “주민들은 분 쓰레기로 간주한다. “음식물 찌꺼기 등 내용물을 깨끗이 비 리배출 표시만 있으면 다 재활용되는 줄 플라스틱 사용량 63개국 중 3위 크기가 작아서 재활용이 안 되는 플라 워서 버려야 재활용률이 높아진다”고 알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소재 코로나 이후 배출량 16% 증가 스틱 제품도 많다. 움직이는 선별장 레일 말했다. 오택주 팀장은 “가령 손 소독제 별로 분리해서 배출해야 재활용이 되는 에서 쓰레기 더미에 묻혀 잘 보이지 않고 의 경우 펌프, 스프링, 용기 소재가 각각 데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나 소재별 분리 배출 제대로 안 돼 잡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칫솔이 대표적 다르기 때문에 분리해서 배출해야 한 마 이곳 중구 선별장은 계약 업체가 복 재생 힘든 복합재질 등 소각·매립 이다. 칫솔은 솔부터 손잡이까지 대부분 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개개인의 노력 합재질 플라스틱까지 수거해 가기 때문 플라스틱 소재로 돼 있지만 크기가 작은 만으로 플라스틱 쓰레기의 재활용률을 에 타 지역 선별장에 비해 잔재물이 적 “각종 용기 내용물 깨끗이 비우고 데다, 손잡이 부분에 미끄럼방지 고무를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은 편이다. 보통 다른 선별장에선 복합재 덧댄 복합재질로 대부분 소각매립된다. 질 플라스틱도 잔재물로 처리된다. 복합 펌프·스프링 등 해체해 버려야” 결국 크기가 큰 단일 소재 플라스틱, 이 전문가 “생산·유통 단계 근본적 변화 필요” 재질 플라스틱은 단일 소재가 아닌 여러 물질이 깨끗하게 제거된 플라스틱 용기 김성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팀 재질을 섞어 만든 플라스틱을 말한다. 등만 제대로 재활용된다는 뜻이다. 장은 “재활용을 위해서는 플라스틱 용 서울 송파구 재활용선별장을 맡아 운영 가정에서 좀 더 세밀한 분리배출을 기를 만들고, 활용하는 기업과 업체들이 하는 KC에코사이클 관계자는 “음식물 할 필요가 있다. 중구 재활용폐기물 처 가급적 단일 소재를 추구하는 노력이 필 등 이물질이 묻어 있는 배달 음식 용기 리 업체 김윤호 명민산업 부사장은 요하다”고 말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 같은 플라스틱은 재활용하기 어렵다”며 “최종 재활용업체에서 복합 플라스틱이 나 이물질이 섞인 플라스틱은 잘 가져가 지 않는다”고 했다. 화장품 용기는 재활용 힘든 ‘민폐 용기’
최종 처리업체에서 꺼리는 대표적인 품 목이 플라스틱 재질의 화장품 용기다. 다양한 첨가제 사용, 복잡한 구조, 복 합재질, 내용물 잔존 등의 이유로 재활 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플라 스틱 화장품 용기는 대부분 복합재질 이다. 환경단체 화장품어택시민행동에 따르면 화장품 용기 6617개 중 재활용 이 가능한 용기는 18.7%(1238개)에 불 과하다. 선별장을 거친 후 최종 처리하 는 업체에서도 복합재질보다는 단일재 질 플라스틱을 선호한다. 그러다 보니 화장품 용기는 ‘민폐 용기’라고 불리기 도 한다. 가정에서 분리배출을 해도 선 별장에서는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제742호 43판
경제연구소장도 “물건을 만들고 유통하 는 단계부터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며 “코카콜라 같은 글로벌 기업이 페트병 재활용에 나서는 것도 기업이 직 접 플라스틱 문제를 책임지라는 소비자 의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라고 지 <부속기사 참조> 적했다. 시민 사회의 관심과 꾸준한 감시도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하 다. 한국사회는 ‘플라스틱 중독 사회’라 고까지 불린다. 유럽 플라스틱·고무 생 산자 협회 유로맵(EUROMAP)에 따 르면 조사 대상 63개국 중 한국의 지난 해 연간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은 3위 (145.9㎏)다. 한국보다 많은 플라스틱을 쓴 나라는 벨기에(177.1㎏)와 대만(154.7 ㎏) 정도다. 특히 코로나19로 배달 수요 가 늘면서 국내에서만 하루 평균 848톤 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 전보다 15.6% 급증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이 월등히 많은 만큼 그에 걸맞은 생활 문 화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관 련 최근 시민사회의 활동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4월 환경단체 녹색연합은 “하루 최소 830만 개의 일회용 배달 용 기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배달 전 문 업체 측에 “배달 쓰레기 없는 배달을 선택할 소비자의 권리에 답하라”는 운 동을 펼쳤다. 지난 3일에는 ‘화장품어택 시민행동’이 “화장품 업계는 용기 재질 을 개선하고 실효성있는 공병 회수 체계 를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소상공인들의 노력도 더해지고 있다.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상인회는 5월부 터 ‘용기내 망원시장’ 캠페인을 시작했 다.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장바구니 를 사용한 손님은 10 종량제봉투로 교 환되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집에서 가 져온 용기에 닭강정을 포장해 쿠폰을 받 은 엄모(40)씨는 “쓰레기 처리할 필요도 없고, 냉장고에 바로 넣을 수 있으니 좋 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 결과 관련해 홍수열 소장은 “자원을 버 리지 않고 재활용해 계속 쓸 수 있는 구 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의 실천과 기 업의 혁신, 정부·지자체의 인프라 마련 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벨 없는 생수탄산음료, 종이 튜브 화장품 플라스틱 줄이기 동참 기업 늘어 인 스프라이트의 기존 초록색 페트병을
픽이 개발한 친환경 화장품 종이 용기가
도 호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
재활용에 용이한 무색 페트병으로 전면
대표적이다. 화장품 용기는 복합재질 플
칠성음료의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8.0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교체하기도 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아예
라스틱으로 많이 만들어져 재활용되기
ECO’ 판매량은 500% 급증했다.
배출하는 기업 코카콜라. 코카콜라는 전
종이용기에 음료를 담아 유통하는 방법
힘들었다. 일부 환경 관련 시민단체들은
제과업계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롯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음료를 만드는
도 고민 중이라고 한다.
‘화장품 어택’ 등 운동을 통해 개선을 촉
데제과는 일부 대용량 과자 제품에 쓰이
회사지만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기업으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은
구했다. 업계에서도 단일 재질로 용기를
는 플라스틱 완충재를 종이 재질로 바꾸
로 악명이 높았다. 그런 코카콜라가 달라
비단 코카콜라만의 얘기는 아니다. 지난
교체하려는 움직임은 있었지만 쉽지 않
기로 했다. 또 플라스틱 트레이나, 컵 형
지고 있다.
해 12월부터 전국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
았다. 유통기한 단축, 자외선 차단, 제품
태의 용기에 담겨 유통되는 과자 제품(칸
지난 1월 코카콜라는 국내 페트 탄산
로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 제도가 의무화
보존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다. 대안
쵸, 씨리얼 컵 등) 용기도 플라스틱에서
음료 최초로 라벨을 없앤 씨그램 라벨
된 후 무라벨 생수병이 나왔다. 롯데칠성
으로 제시된 것 중 하나가 종이 튜브 용
종이 재질로 교체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프리를 선보였다. 비닐 소재의 라벨은
음료, 제주 삼다수 등 소비자들이 자주
기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해태제과의 대표 제품인 ‘홈런볼’에 쓰
플라스틱 페트병의 재활용에 가장 큰 걸
찾는 생수병에서 라벨을 제거한 것이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용기 대비 70%
이는 플라스틱 트레이도 내년부터는 친
림돌로 지적됐다. 앞서 코카콜라는 친환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이 많은 화장품
가량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용기로 교체될 예
경정책에 발맞춰 자사의 사이다 브랜드
업계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
이런 기업들의 변화 바람에 소비자들
정이다.
윤혜인 인턴기자
종합
2021년 6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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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6일~27일
TREND 패션업계도 ‘필환경’ 바람
7800만원짜리 명품 시계, 99% 재활용 소재로 만든다 <파네라이 ‘섭머저블 eLAB-ID’>
서정민 기자/중앙 컬처&라이프스타일랩
케이스·다이얼 등 재활용 소재 써
meantree@joongang.co.kr
지속가능 미래 위해 친환경 앞장
올해 모든 제조업의 화두는 ‘필(必)환경’ 이다. ‘친환경’보다 절대적인 개념이다. 패션업계도 다르지 않다. 특히 몇천만 원대를 호가하는 럭셔리 시계 업계의 혁 신 소재 개발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무브 먼트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나섰던 럭셔리 시계 산업이 최근 몇 년 새 골몰한 것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 한 재활용 기반의 신소재 연구다. 올해 4월 처음 공개된 파네라이의 신 제품 ‘섭머저블 eLAB-ID’는 7800만원 대의 고가임에도 재활용 소재가 사용 돼 큰 화제가 됐다. 케이스·다이얼과 브 랜드의 상징인 크라운 보호 장치에 재 활용 티타늄 합금을, 페이스와 핸즈 부 분에는 100% 재활용 슈퍼루미노바(야 광 소재)를 사용했다. 무브먼트에 사용 되는 실리콘도 100% 재활용 소재다. 사 파이어 크리스털과 골드 핸즈에 이르기 까지, 시계 총 중량의 98.6%를 재활용 소재로 사용했다. 이를 위해 파네라이 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공급망을 새로 구축해야 했다. 시계 제작에 필요 한 재활용 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파트 너를 구해야 했기 때문이다. 161년 전통의 스위스 워치&주얼리 명 가 쇼파드의 경우 2019년 2000만~3000 만 원대 스포츠 시계 ‘알파인 이글’을 출 시하면서 전혀 새로운 스틸 소재 루센 트 스틸 A223을 선보였다. 브랜드가 4 년간의 자체 연구 끝에 개발한 소재로, 70%가 재활용 금속이다. 일반 스틸의 반짝임과 견고함은 물론 항알레르기 특 성까지 갖고 있다.
프라다, 재생 나일론 가방 론칭
럭셔리 브랜드, 새로운 변화의 신호탄 쏘다
전체는 아니지만 스트랩이나 케이스 등 부분적으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 는 브랜드도 꾸준히 늘고 있다. IWC가 최근 선보인 ‘팀버텍스 스트랩’은 80% 가 종이 소재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질 감이 부드럽고 유연한 것은 물론 뛰어 난 내구성과 방수성을 자랑한다. 스트 랩 내부는 재활용 마 이크 로 파 이 버로 채우고, 재 활용 실을 이용해 꼼 꼼히 마감했 다. IWC는 럭 셔리 시계 브 랜드 로선 최 초로 지속가 능성 보고서 를 2018년 발 간한 바 있 다. 2 0 2 0년
멀버리, 식용 불가 식품 활용까지 펜디, 재활용 PVC 소재로 백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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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보고서를 발간할 때는 영화배 우 케이트 블란쳇과의 지속가능성 대 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15년째 이 브랜 드의 홍보 대사를 맡고 있는 블란쳇은 4~5년 전 입었던 드레스를 다시 입거나 새로 고쳐 입은 모습으로 시상식에 등 장해 레드 카펫을 친환경 취지의 ‘그린 카펫 챌린지’로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 고 있다. 직관적 디스플레이와 건강 관리 기 능을 강화한 스마트워치 ‘서밋 라이트’ 를 선보인 몽블랑 역시 43 케이스를 만들면서 재생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 했다. 또 포장하는 상자와 상자 속 동그 란 시계 거치대까지 100% 종이 포장재 를 사용했다. 가죽과 패브릭을 주로 사용하는 패 션 의류&액세서리 브랜드들의 소재 혁 신 노력 또한 진일보했다. 프라다는 낚 시 그물, 방직용 섬유 등 플라스틱 폐기 물을 재활용해서 얻은 재생 나일론 ‘에 코닐(ECONYL)’을 사용한 ‘리나일론 (Re-Nylon)’ 프로젝트를 론칭했다. 6 가지 클래식 스타일(벨트·숄더·토트·더 플 그리고 2개의 백팩)로 구성된 가방 컬렉션이다. 프라다는 올해 말까지 브 랜드가 사용하는 모든 나일론을 에코 닐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코 닐 1만 t이 생산될 때마다 7만 배럴의 석유를 덜 쓰고, 이로 인해 배출되는 이 산화탄소는 5만 7100t을 줄일 수 있다 고 한다. 펜디가 최근 출시한 ‘바스켓’ 백은 재 활용 PVC 소재로 제작됐다. 구두신발 깔창 등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고품질 플라스틱 폐기물을 이용해 만 든 것이다. 영국의 럭셔리 패션 브랜드 멀버리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아예 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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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 소재의 ‘에코 스카치 그레인’ 백을 선 보여 이슈가 됐다. 폐기 처리에 놓인 식 용 불가능한 식품을 활용한 지속 가능 한 바이오 합성 소재다. 멀버리는 2030 년까지 모든 공급 체인을 재생할 수 있 고 순환하는 모델로 비즈니스를 전환하 겠다는 계획이다. “환경위기 극복 위해 세계적 노력 필요”
루이 비통도 오는 7월부터 판매되는 2021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에서 ‘펠트 라인’을 선보인다. 오가닉 코튼과 재활용 한 양모 소재인 자카드와 재활용 폴리에 스테르 등 친환경 원자재를 사용한 제품 들이다. 체인 및 모서리 장식도 재활용 플라스틱이 적용됐다. 루이 비통은 2025 년까지 모든 제품을 100%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생산하겠다는 정책이다. 럭셔리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주는 기본 컨셉트는 “좋은 물건을 구매해 버 리지 않고 오래 쓴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필환경 소비 트렌드의 주요 실천 방법 중 하나로 부상했다.
특히 엄청난 고가의 럭 셔리 시계·패션 브랜드 들이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다는 건 아주 신선한 발상이자 새 로운 변화 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흔히 ‘재 활용’ 소재라고 하면 둔탁하고 유 치한 이미지를 떠 올리기 십상이다. 지 속가능한 소재를 고민 하던 초기에는 기술도 부 족했고, 디자인보다는 ‘재 생산된다’는 의미를 되살 리는 데 급급했던 게 사실 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수준 높은 품질과 디자인에 공을 들여온 럭셔리 브랜드 라면 소비자에게 필환경 소비를 이해시 키는 것은 물론이고, 업계에 ‘낙수효과’ 를 끼치는 좋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
1 재활용 PVC로 만든 펜디 의 ‘바스켓’ 백. 2 재활용 티타늄, 재활용 야광 물 질 등으로 구성된 파 네라이의 ‘섭머저블 eLAB-ID’. 3 쇼파드의 ‘알파인 이글’은 재활용 금속을 이용해 제작됐다. 4 IWC의 종이 소재 ‘팀버텍스 스트랩’.
[사진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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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파네라이의 CEO 장-마크 폰트로이는 “다가온 환경 위기 를 극복하기 위해선 전 세계적인 노력 이 필요할 것”이라며 “우리는 시계 분 야를 주도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이 일 을 하는 유일한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 다. 혼자 행동해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 다”고 말한 바 있다.
헌 티셔츠 리폼 등 업사이클링 제품 체험 공간 등장 2017년 출범한 글로벌 기구다. 통은 대
기(사진), 반팔 크롭 티셔츠 만들기, 슬
림미술관이 위치한 통의동을 상징한다.
리브리스 티셔츠 만들기다. 이중 하나를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이번 전시에선 친환경·탄소중립 등의 주
선택하면 티셔츠의 총 기장, 끈·조임쇠
‘래코드(RE;CODE)’가 18일부터 7월
제에 맞게 국내 영 아티스트 23팀이 참
등 부속 장식물의 컬러, 래코드 통스 아
24일까지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 옆 공
여해 유리·플라스틱·나무·종이 등 다양
뜰리에 한정판 레이블을 붙이는 위치까
간인 ‘미술관옆집’에서 ‘통스 아뜰리에
한 소재의 헌 물건들을 창의적 발상으로
지 고객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전
(TONG’S ATELIER)를 운영한다. 래코
변신시켰다.
혀 다른 스타일로 완전히 탈바꿈하는 것
드의 리폼·수선 서비스인 박스 아뜰리
‘박스 아뜰리에’와 ‘D.I.Y 워크숍’은
은 불가능하지만 달라진 셔츠 길이, 고
우선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을
무줄 조임 디테일, 작은 레이블 위치 변
해야한다. 1시간 동안 고객
화만으로도 새 티셔츠를 장만한 듯한
서정민 기자/중앙 컬처&라이프스타일랩
에와 D.I.Y 워크숍을 각각 체험 할 수 있는 자리다. 대림미술관은 7월 25
한 사람씩 디자이너와 1:1
5 식용 불가능 식품을 활용
일까지 2021 P4G 서
상담으로 진행되는 ‘박
‘D.I.Y 워크숍’에선 자동차 인테리어
한 멀버리의 ‘에코 스카치
울 정상회의 개최 기
스 아뜰리에’에선 고객
소재인 카시트 재고 원단과 준비된 키트
그레인’ 백. 6 재생
념으 로 TO N Gs
이 가져온 티셔츠를 리
를 이용해 나만의 동전 케이스 만들기를
나일론 ‘에코닐’로
VINTAGE: 기묘한 통의
폼해준다. 시간이 충분하
체험할 수 있다. 100원짜리 동전 4~5개
느낌은 물씬 난다.
만든 프라다의 ‘리
만물상’ 전시를 열고 있다.
지 않기 때문에 래코드는 리
가 들어갈 만한 크기의 작은 사이즈인데,
나일론’ 프로젝
P4G는 기후변화 대응과
폼 기본 스타일 3가지를 준
원단의 컬러가 알록달록해서 동전 지갑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비했다. 두 장의 티셔츠를 해
이 아니라 가방에 매달고 다니는 참 장식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체해 한 장의 티셔츠로 만들
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무료.
트 백들. 5
2
[사진 각 브랜드]
제742호 40판
B8 종합
2021년 6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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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6일~27일
BUSINESS
자연에서 배우는 생존 이치
옥수수 흔들면 열매 덜 맺어, 조직 안정돼야 성과 더 낸다 서광원 인간자연생명력연구소장
옥수수는 요즘 같은 시기에 잘 자란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 더러는 어른 키보 다 높아지기도 한다. 이런 옥수수를 키 가 작을 때부터 매일 30초씩, 들판의 바 람이 흔드는 것처럼 흔들어주면 어떨 까? 잘 자랄까? ‘하루 24시간 중 30초 밖에 안 되는데 무슨 일이 있겠어? ’라 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이 별 일 아닌 것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긴다. 열매 인 옥수수가 30~40%나 적게 열린다. 우리 생각과 달리 옥수수는 외부의 힘에 의해 흔들리는 것을 마뜩찮아 할 정도가 아니라 삶의 방해물로 여긴다. 그래서 생존의 우선순위를 바꾼다. 매 일 무언가가 삶을 방해한다면 쉽게 넘 길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 매가 아닌 뿌리와 줄기, 이파리를 튼튼 하게 하는데 자원을 더 많이 투자한다. 일단 살고 봐야 열매를 만들 수 있지 않 겠는가. 뭐 별 일 있겠어 하는 식으로 쉽게 여겼다가 더 센 바람이 불어와 줄 기가 꺾이기라도 하면 어쩔 것인가. 그 래서 미리미리 대비한다. 그러면 이렇게 흔들지 않고 ‘애정’을 쏟으면 어떨까? 화분 두 개에 콩을 한 알씩 심은 뒤 바람이 없는 방에서 다르 게 키워 보면 알 수 있다. 여기서 ‘다르 게’란 한 쪽 콩은 손도 대지 않은 채 물 만 주고, 다른 콩에는 애정을 듬뿍 쏟는 것이다. 매일 몇 번씩 줄기를 두 손가락 으로 살살 비벼주거나 문질러주는 식 으로 말이다. 일주일쯤 지나면 결과를 눈으로 볼 수 있다. 대충 눈으로만 봐도 어느 쪽 콩이 잘 자라는지 알 수 있다. 어느 쪽일까? 철저히 외면한, 그러니까 가만히 놔 둔 콩이 더 잘 자란다. 왜 날마다 애정 을 듬뿍 준 콩이 더 잘 자라지 않을까?
바람같은 외부 힘, 방해물로 간주 열매보다 뿌리·줄기에 더 신경 써 리더 애정, 직원은 간섭으로 느껴 눈치 보고 불안감 달래는데 치중 열심히 일하는 환경 만들어 줘야
우리는 애정을 듬뿍 쏟으면 잘 자랄 것 이라고 여기지만, 이건 우리 생각일 뿐 콩에게는 전혀 달갑지 않다. 옥수수가 자신을 흔드는 바람을 방해물이라고 여기듯 콩도 그렇게 여긴다. 그래서 흔 들리는 옥수수처럼 위로 솟아오르기 보다 줄기를 단단하게 하는데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한다. 아, 이곳은 쉽게 자랄 수 있는 곳이 아니구나. 해코지가 많은 곳이니 줄기를 튼튼하게 해야겠구나, 라고 말이다. 이 콩은 다른 환경으로 옮 겨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옥수수가 그렇듯 열매를 더 적게 만든 다. 애정의 역효과다. 이런 일은 우리가 매일 출근하는 직 장에서도 흔하다. 어느 회사에서나 옥 수수처럼 잘 자라려는 사람을 흔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날이면 날마다 흔 들리는 사람이 있다. 자기 딴에는 애정
을 쏟는다고 하는데 받는 사람 입장에 서는 거추장스러울 뿐만 아니라 간섭 이나 억압으로 느껴지는 일들이 있다. 문제는 흔드는 사람과 자기 방식으로 애정을 듬뿍 주는 사람들이다. 정작 그 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이 ‘매일’ ‘시간만 나면’ 상대를 흔드는지 모른다. 또 흔들어도 별 일 아니라고 생 각한다. ‘직장생활이라는 게 다 그렇지, 뭐’ ‘그러면 월급 받고 사는 게 쉬울 줄 알 았어? ’ ‘한번쯤 혼을 내줘야 돼’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내가 이렇게 잘해주 는데 왜? ’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날마 다 흔들어대면서 왜 남들처럼 성과가 나오지 않느냐고 성화를 부린다. 시달 림을 받는 구성원들은 흔들림을 당하 는 옥수수나 괴롭힘을 당하는 콩처럼 열매(성과)보다 뿌리와 줄기, 그러니
까 눈치를 보고 불안을 달래는데 에너 지를 더 쓰고 있어 그럴 수밖에 없는데 말이다. 심리학자 에이브러험 매슬로우가 주창한 욕구 이론은 피라미드와 비슷 하다. 맨 아래에 1단계 생리적 욕구가 있고, 위의 2단계에는 안전 욕구, 3단 계에는 소속과 애정 욕구, 4단계와 5단 계에는 존재 욕구와 자아실현 욕구가 있다. 회사에서는 주로 3단계 소속 욕 구를 중시한다. 항상 소속감을 가지고 일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 단계가 1 단계와 2단계, 그러니까 생존 욕구가 충족되어야 이를 수 있다는 걸 잘 모 르거나 경시한다. 곧바로 건너뛸 수 있 는 것처럼 여긴다. 이 1, 2단계가 바로 요즘 말하는 심리적 안전감인데 이들 은 회사 다니고 있으니 된 것 아니냐고 생각한다. 그래서 수시로 조직을 흔든다. 왜 소 속감을 가지지 않느냐고 하고, 왜 더 빨 리, 더 많은 성과를 올리지 않느냐고 한 다. 옥수수를 흔들고 콩에게 애정을 듬 뿍 쏟으면서 왜 더 많은 열매를 맺지 않 느냐고 하는 것처럼 말이다. 고대 그리 스의 알렉산더와 몽골의 칭기즈칸은 알다시피 세계의 역사를 바꾼 정복자 들인데 그들은 전투를 잘 하기도 했지 만 병사들이 전투를 잘 하게끔 하는 것 도 잘 했다. 무엇보다 병사들의 월급을 제 때, 제대로 주는 데 심혈을 기울였 다. 그것이 그들의 생존 욕구(심리적 안 전감)를 충족시켜주는 것이었고 열심 히 싸워야 할 이유가 여기서 생겨난다 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극심한 변화로 삶의 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세상이다. 일을 내세우며 불안하고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을 조직에 전가하지 말아야 한다.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때일수록 리더가 할 일은 조직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니 말이다.
맥쿼리인프라 4000억 유증, 신규 자산 편입해 배당금 늘 듯 실전 공시의 세계 김수헌 글로벌모니터 대표
채권 같은 주식이 있습니다. 주가 변동 폭이 작으면서 안정적인 배당을 주는 주식을 말합니다. 배당률이 높다면 고 금리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셈치고 이 런 주식을 매수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돼 있는 ‘맥쿼리인프라’입니다. 정식 명 칭은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로, 형식상 기업이기는 한데 엄밀하게 말하자면 인프라펀드입니다. 다수의 불 특정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민간 인프라사업에 투자하거나 융자합니다. 창출한 수익은 주주들에게 그때그때 배 분합니다. 맥쿼리인프라 주주가 되면 반기 결산 에 따라 한해에 두 차례 수익을 분배받
도시가스회사 2곳 지분 사들여 주당가치 희석 감안해도 긍정적
습니다. 연 배당률이 시가 대비 6% 안 팎으로 꽤 높은 편입니다. 맥쿼리인프 라는 펀드이기 때문에 투자자산 운용 을 외부에 위탁해야 하는데요, 맥쿼리 자산운용이 이 역할을 맡습니다. 그 대 신 운용수수료와 성과보수를 받습니다. 맥쿼리인프라의 투자자산은 ㈜우면산 인프라웨이투자·㈜서울춘천고속도로· ㈜인천대교·㈜부산신항제2배후도로 등 14개의 인프라사업 시행사 지분입니 다. 도로 교량 항만 터널 등 인프라에서 창출되는 수익을 투자지분만큼 배분 받 고, 이를 다시 주주들과 나눕니다.
이 맥쿼리인프라가 약 4000억원에 이 르는 유상증자(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 반공모)를 한다고 최근 공시했습니다. 다음달 2일이 신주배정기준일입니다.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싶은 투자자는 이달 30일까지 증권시장에서 주식매매 를 체결해 다음달 2일까지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려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유 상증자를 하면 발행주식수가 증가해 주당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에 주가에 악 재로 작용합니다. 영업이 잘되는 회사 라면 사업확장자금 마련을 위한 유증 은 오히려 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맥쿼리인프라는 보통 신규 투자자산 편입을 위한 자금마련 목적으로 유증 을 합니다. 새로운 인프라사업에 투자한 다는 것은 수익 창출처를 추가로 확보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앞으로 주주 배당금이 증가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맥쿼리인프라는 이번 유증자 금으로 도시가스공급 2개사 지분을 각 각 100% 인수합니다. ㈜해양에너지(광 주와 전남지역 8곳 공급)와 ㈜서라벌도 시가스(경북지역 2곳 공급)입니다. 이들 회사 덕분에 맥쿼리인프라의 배당 여력 은 증가할 것입니다. 유증 때문에 떨어지는 지분가치와 새 투자자산 확보로 증가하는 배당금 효과 를 종합했을 때, 후자가 더 크다면 유증 에 참여할만한 가치가 있다 할 것입니 다. 삼성증권은 “도시가스 회사 인수로 배당금이 2.1% 증가하는 효과가 예상된 다”며 “주식수 증가에 따른 희석효과를 감안해도 내년 배당금은 주당 760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TB증권 도 “높은 배당수익률과 신규자산 편입 등 긍정적 성장 동력이 기대된다”고 진 단했습니다. 한편, 이번 유증에서는 100% 초과 청
약이 가능합니다. 구주주가 유상신주를 100주 배정받았다면, 추가로 100주까 지 청약 가능합니다. 청약을 포기하는 구주주에게 배정된 신주를 초과 청약 한 주주들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따라 서 구주주의 청약 포기 물량이 얼마나 발생하느냐에 따라 초과청약한 주식을 아예 못 받을 수도 있고, 일부(예컨대 20 주)만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100주 를 다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100% 초과 청약 가능 조건도 맥쿼리인프라 유증의 매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김수헌 중앙일보·이데일리 등에서 기자생활 을 했다. 오랫동안 기업(산업)과 자본시장을 취 재한 경험에 회계·공시 지식을 더해 재무제표 분석이나 기업경영을 다룬 저술·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1일3분1공시 하마터면 회계를 모 르고 일할뻔 했다 등의 저서가 있다. 제742호 40판
WIDE SHOT
강원도 원주 ‘뮤지엄산’ 명상관에서 한 관람객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명상에 잠겨있다. 이곳은 약 132㎡ 면적의 돔 공간으로, 천장을 가르는 아치형 창을 통해 시시각각 달라지는 빛과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일본 건축 가 안도 다다오의 설계로 2019년 문을 열었다. 명상은 자신의 내면을 객관적으로 바라봄으로써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행법이다. 편안한 자세로 앉거나 누워 음악이나 자연의 소리 등을 들으며 천천히 호 흡하며 생각에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 우울감이나 불안감, 고립감 같은 ‘코로나 블루’ 증상을 극복하기 위한 명상 콘텐트가 온·오프라인에서 인기다. 휴대전화 앱은 물론 각종 SNS에도 명상을 돕는 다양한 사진·글=박종근 기자 jokepark@joongang.co.kr 채널과 콘텐트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다지만 1년 넘게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마음의 상처가 그만큼 깊은 까닭이다.
2021년 6월 30일 수요일
코로나 블루 치유 명상
종합
2021년 6월 26일~27일
제742호 43판
B9 17
B10 전면광고
2021년 6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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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Printed on June 30th,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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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S(2) OF KOREAN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3 years /Full tim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 hour, Lang.:English /Duties : cook,plan,developing, 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 DAEBAKBONGA RESTAURANT /MRS. KIM/F:604-602-4949/EMAIL:daebakbonga@gmail.com/ADD:201-1323 ROBSON, ST.,VAN.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12),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 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SURREY DAMIKO REST/MRS.YOU,/ ADD:#140-2950 KING GEORGE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CHEFS(2)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ssist. manager experience: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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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rade-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 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DAEBAKBONGA RESTAURANT/MRS. KIM/F:604-602-4949/ EMAIL:daebakbonga@gmail.com/ADD:201-1323 ROBSON, ST.,VAN. B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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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운하우스 렌트 (월 $2,600) - 1,498 ft, 방 3개, 화장실 3개, 2021년 7월 1일부터 입주가능, 조용하고 깨끗한 동네, 걸어서 10분 거리의 쇼핑몰 - Contact : 604-306-6750, Bruce Kwon 2. 다운타운 룸 렌트 (월 $750 - 공과금 및 인터넷 포함) - Robson 한남마트 건너편, 교통편리, 중년 남성 선호 - Contact : 604-749-2255
*COOKS(2)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plan,developing,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 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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