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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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00호 2021년 11월 26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밴쿠버 김치 나눔축제, 모든 타민족도 함께 나눈 축제

BC주 모든 노동자 내년부터 연간 최소 5일간 유급 병가 고용기준법 개정, 파트타임 노동자도 포함 저임금 여성 등 100만 명 이상 혜택 예상 같은 직장에 90일 이상 근무해야 자격 생겨 BC주에서는 내년 1월부터 모든 노동자들 에게 연간 5일간의 유급 병가를 보장하 는 개정된 법이 발효하게 됐다. BC주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매년 최 소한 5일간 모든 근로자들이 유급으로 병가를 쓸 수 있도록 하는 고용기준법 (Employment Standards Act, ESA) 개 정안이 발효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새 노동시장 보호조치에는 파트 타임 노동자를 포함해 임시 또는 단기 (temporary) 나 임시(casual) 등 모든 노 동자들이 대상이 된다. 단 최소한 같은 직장에 90일 이상 근무를 했어야 자격 이 생긴다. 존 호건 주수상은 "더 이상 노동자가 아픈 날에도 경제적 손실을 걱정하며 직 장을 나갈 지 말 지 결정할 필요가 없어 졌다"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유급 병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부각됐고, 자 신과 동료, 그리고 고용주까지 힘들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절정에 달한 2달 동안 프 레이저보건소 관할지역에서만 직장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200개의 사업장이 임 시 폐쇄됐다. 그런데 유급 병가를 시행하

고 있는 사업장에서는 아픈 경우 병가 를 갈 수 있어상대적으로 폐쇄되는 일 이 적었다. 이에 따라 BC주는 모든 사업장에 유 급 병가 도입을 위한 주민 의견수렴과 전 문가 자문을 통해 연간 최소 5일간 유급 휴가를 갈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을 개정 시행하게 됐다. 현재 고용기준법은 3일간의 무급 병가 가 보장되어 있다. 따라서 고용주는 최소 5일간의 유급 병가와 3일간의 무급 병가 를 내년부터 보장해줘야 한다. 해리 바인즈 노동부 장관은 "대유행 기 간 동안에 회사의 유급 병가 혜택을 받 지 못한 노동자들은 저임금 노동자들로 식품점, 식당을 비롯해 대유행 기간 동안 꼭 우리가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일을 하 던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바인즈 장관은 현재처럼 일손 부족 상 황에서, 노동자들은 유급 휴가와 같은 추 가적인 복지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입 장과 미래 직면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서 BC주의 노동시장이 보다 더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수 있는 조치라고 봤다. BC주공중보건 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

리는 "대유행 기간 중 노동자가 아프면 집에 있을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게 됐다. 유급 병가는 노동자를 돕고 동시에 질병의 전염을 막을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BC주정부는 현재 미국, 오스트레일리 아, 뉴질랜드, 여러 유럽 국가들이 의무적 으로 유급 휴가를 시행하고 있는 사례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의 경험을 통해, 유급 병가를 도입이 대부분의 업체 에게 예상보다 적은 비용증가를 보였고, 오히려 생산성 향상과 숙력 인재들을 유 지할 수 있으며, 산업재해를 줄이는 등의 긍정적인 면이 나타났다고 봤다. 이번 조치로 현재 유급 병가 복지 혜택 이 없는 직장에서 근무하는 100만 명 이 상의 노동자들이 내년부터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이들 노동자는 저임금으로 주 로 여성이나 소수민족 노동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BC주의 고용주 중 60%가 현재 유급 병가 복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 않다. BC주의 고용기준법은 연방이 관할하 는 분야나, 자기고용 노동자나 전문직종 피고용인은 해당되지 않는다. BC주정부의 이번 유급 병가와 관련 된 자세한 정보는 http://www.gov.bc.ca/ PaidSickLeave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해야 캐나다 입출국 가능 11월 30일 일반 출입국자부터 접종 완료 요구 성인 유학생, 취업비자 소지자 내년 1월 15일 캐나다 정부가 내년 1월 15일부터 캐나다 입국을 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지난 19 일 발표를 했다. 이에 따라 주한캐나다대사관은 캐나 다로 오는 유학생들을 위한 공지 사항 을 통해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경 우, 본인의 지정교육기관(DLI)이 승인 받 은 코로나19 대비계획(Covid19 readiness plan)이 있는 한 1월 14일까지는 캐나다

입국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이 이후에는 백신접종을 완료해 야만 캐나다 입국이 가능하다. 연방보건부의 지난 19일 발표 내용에 따르면, 내년 1월 15일부터는 현재 입국제 한에 예외로 인정되는 외국인 입국자들 도 반드시 캐나다가 승인한 4종류의 코로 나19 백신 접종완료를 해야 한다. 이에 해당되는 대상자는 캐나다 시민 권자나 영주권 등의 가족을 재회하기 위

해 개별적으로 입국하는 여행객이나, 18 세 이상의 유학생 등이다. 또 프로나 아 마추어 운동가, 취업 허가를 받은 개인, 그리고 트럭 운전자 등 필수 서비스 종 사자 등이다. 이에 앞서 오는 30일부터는 캐나다에 입국하거나 출국 하는 모든 여행객들에 대해 백신접종 완료를 해야 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농업, 식품제조 분야 노동자와, 새 영주권자, 18세 이하 미성 년자는 예외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정 보 사이트는 http://ow.ly/SWSQ50GScIe 이다. 표영태 기자

11월 22일 세계김치의 날에 맞춰 한인회관서 개최 무궁화여성회, 민주평통 등 동참 함께 팔 걷고 나서 밴쿠버에서 최초의 '세계 김치의 날'을 축 하하기 위한 다문화 행사가 열려 복합문 화사회 속에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기회가 됐다. 무궁화여성회(회장 김인순)와 민주평화 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회장 정 기 봉) 여성분과위원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부터 한인회관에서 밴쿠버 김치 나눔축 제(Kimchi Festival)를 개최했다.

주밴쿠버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밴쿠 버장학재단, 그리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의 밴쿠버협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 에서는 평통 여성분과위원회의 분과위원 장이자 무궁화재단의 이사인 우애경 한식 연구가가 20명의 현지인들의 참가 신청을 받아 현장에서 김치 담그기 강연과 시연 등의 체험을 했다. 표영태 기자 >> 4면'김치'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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