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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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97호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BC주정부, 연료는 필수차량 우선, 주내 이동 제한 홍수 산사태 재난 피해 복구 대책 일환 조치 지난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비상사태 발효 지난 주말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와 홍 수로 메트로밴쿠버 외곽 주 남부지역과 밴쿠버섬 남부 지역이 초토화 된 가운 데 주정부가 비상조치를 위한 대책을 내 놓고 있다. BC주정부 공공안전법무부 등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필수목적 차량에 우선 연료 주유권을 주고, 복구 차량 통행을 위해 일반 시민의 이동을 제한 하는 행 정명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재해 복구와 생필품 등을 위한 필수목적 차량들에게 휘발유와 디 젤을 우선 공급하고 후순위로 주민들에 게 주유할 수 있게 된다. 이와 동시에 재난지역으로 복구 차량 등이 이동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비 필수 목적의 일반 차량이나 주민들의 이 동을 금지하게 된다. 이번에 연료판매 제한 대상 지역은 로 워 메인랜드에서 동쪽으로 호프 지역까 지, 그리고 북쪽으로 시투스카이와 션샤 인코스트, 걸프아일랜드, 그리고 서쪽으 로 밴쿠버 섬 등이다.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전법무부 장관 은 "이번 조치로 상업용 차량의 수송을 유지하고, 공급망의 안전을 도모하고, 주 민들이 안전하게 집에서 머물도록 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7일 발효돼 12월 1 일까지 유효한 비상사태 선언에 따른 구 체적인 실행 계획에 따른 것이다. 필수 목적의 차량은 무제한 연료를 주 유할 수 있다. 하지만 비필수 목적의 일 반 차량은 재난지역의 주유소에서 30리 터에 한 해 주유를 할 수 있게 된다. 만 약 이 명령을 어기고 주유소에서 직원 들에게 협박이나 위협을 할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필수 차량에는 소방차, 경찰차, 구급차 등을 비롯해 대중교통, 생필품 수송 상 업용 차량, 냉동트럭, 음료 수송 차량, 식

품 배달차량, 도로 보수 차량, 군 차량, 우편 차량 등이 포함된다. 판원스 장관은 "주유소 등은 비필수 목적 차량에 30리터 이상 주유할 수 없 도록 조치를 하도록 협조를 요청해 놓 았다"며, "또 연료를 구매한 후 다른 사 람에게 재판매를 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고 밝혔다. 또 이동 제한 지역은 우선 99번 고속 도로와 릴루엣 리버 로드에서 BC하이 드로 세톤 레이크 캠프사이트까지다. 해 당 도로로는 차중량이 1만 4500킬로그 램 이하의 승용차와 상업용 차량만 허 용된다. 또 3번 고속도로는 호프의 5번과 3번 교차 지점에서 프린스톤 입구까지 비필 수목적 차량은 이동 금지다. 7번 고속도 로는 아가시즈의 9번 고속 교차점에서 1 번 호프 사이다. BC주교통기반시설부(BC Transportation and Infrastructure)는 지속적으 로 산사태와 강범람으로 통행이 불가능 했던 고속도로 복구 작업을 통해 7번과 3번 고속도로 일부 지역의 통행이 재개 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들 지역도 필 수목적 차량에 한해서 허용한다고 단서 를 달았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나온 레나 팝햄스 (Lana Popham) 농수산식품부 장관은 "농장 지대에 엔지니어와 군인 등이 투 입돼 정상화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연방에서는 캐나다 군을 BC 재 난지역에 파견했는데, 현재 이들은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인 아보츠포드 지역에 배 치가 되어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팝햄스 장관은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인데 현재 959개의 농장에 대해 대피명령이 내려졌고, 164개 농장에 대 해 대피경고가 내려져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피해 지역은 2만 500헥타르 로 집계됐다. 표영태 기자

대입 설명회, 배치표에 쏠린 눈 1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종로학원 주최로 열린 2022 대입 정시 전략 설명회 참석자들이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한 배치 참고표를 보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오프라인(300명)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화이자 5~11세 사용 승인, BC 접종 준비 해당 연령대 어린이 약 36만 명으로 추산 7.5만 명 기 등록, 다음주 구체 일정 발표 연방정부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5세 이상 사용 승인함에 따라 BC주도 조만간 본격적으로 접종에 들어갈 예정 이다. BC주보건당국은 연방보건부의 5세에 서 11세 사이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이 남에 따라 해당 연령대에 대 한 백신 접종을 할 예정이라고 19일 발표 했다. 주정부는 해당 연령대의 접종 대상 수를 36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방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여 러 임상 증거들에 철저하고 독립적인 과 학적 검토를 한 결과 5~11세를 어린이들 에게 주는 이점이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 했다"고 발표했다. BC주정부는 이미 10월 12일에 5세 이

상 어린이로 백신 사용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해당 연령대의 자녀를 둔 부모들를 대상으로 BC주의 백신 접종 등록 및 예 약 사이트인 Get Vaccinated(www.getvaccinated.gov.bc.ca)나 1 833 838-2323 번으로 자녀를 등록하도록 안내해 왔다. 현재까지 해당 연령대 어린이 중 7만 5000명이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따라서 이번에 연방정부의 승인이 났 기 때문에 이미 등록이 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일정을 문자나 이메 일, 전화 등으로 접종 예약을 안내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주에 발표하겠다고 주보건당국은 밝혔다. 보건당국은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코로

나19로 중증으로 발전하는 위험성이 낮지 만, 드물게 입원이나 집중치료가 필요한 정도로 심각하게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FDA는 이미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 인했다. 주한미군은 5~11세인 군인자녀를 대상으로 17일부터 접종에 들어갔다. 이스라엘도 지난 14일에 화이자 백신 에 대한 5~11세 어린이 사용 승인을 했 다. UAE도 사용승인을 했고, 오스트레 일리아는 1월부터 접종을 추진한다는 계 획이다. 한편 연방정부는 미국과의 육로 완전 개방에 대한 편의를 위해 3일 이내 단기 로 미국을 방문하는 경우 백신접종 완료 자에 대해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요구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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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치솟았는데후보는 국민이 세금폭탄을 맞는 어처 차별 피해는 남이 아니라 우리 일 는 정치적 의견, 형의 효력이 실효된 전과, 성적 공시가격이 수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명 더불어민주당 기본소득의 재원으로 국가, 출신 민족, 인종, 국적, 피부색, 출 마련을 할 수 있겠 적 개선을 위한 토 지향, 성별 정체성, 학력, 고용형태, 병력 또는 여파로 입구(취득세)부터 보유 단계(재산세·종 국토보유세 신설과 함께 수사권이 있 려왔기 때문이다. 구니없는 일이 쓴다면서 벌어진 것이다. 1주택자는 보호해야 한다는 최 역, 용모 등 신체조건, 혼인 여부, 임신 또 나. 설령 집을 마련해도 근심은 없어지지 않는 론과 경쟁을 벌이기보다 편 가르기와 상대 후보 뒤 자동폐기 반복 합부동산세)를 거쳐 출구(양도소득세)로 나갈 는 부동산감독원 설치를 내걸었다. 강력한 반시 수년째 발의한 평범한 직장인이 월급을 모아 은퇴하기 전까지 서울에서 내집 소한의 정책적 철학도, 국민적 합의도 없이 밀어붙인 정치 실 철회했다. 7년간 7차례나 입법을 시도했던 법 건강상태, 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한 정치적, 산, 가족 및 가구의 형태와 종교, 사 다. 지난 4년간 부동산 세금 산출의 토대가 되는세 부담이 비난으로 흐르는 안타까운 일이다. 안이다.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생활의 모든상황, 영역에서 때까지 연쇄적으로 높아졌다. 무거운것은 장 정책이란 비판에 대해 이이재 후보는 “토지세 반 대표전화 : 604-544-5155 험으로 국민만 골탕을 먹고 있다. 차별 피해는 남이 아니라 우리 일 마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집권기인 2016년 개 합리적인 이유의견, 없는 차별을 금지, 예방하기 위 전과, 세금때문이다. 때문에 자가 거주자도 세금으로 월후보는 대는 부패 세력에 놀아나는 바보짓”이라고 공 는 정치적 형의 효력이 실효된 공시가격이 수직으로 상승했기 이 명정부에 더불어민주당 기본소득의 재원으로 주택가격 통제하려는 반시장 발상 안이 돼격했다. 윤석열 이제라도 ‘부동산의 정치화’에서 벗 현 정부 출범 전에는 월급을 모으고 원한 제20대 국회는 입법 시도조차 안 했다. 차 한 법’이라고. 세를 내는 것이라는 한탄이 나오는 이유다. 국민의힘 후보의 ‘1주택자 종부 지향, 성별 정체성, 학력, 고용형태, 병력 여파로 입구(취득세)부터 보유 단계(재산세·종 쓴다면서 국토보유세 신설과 함께 수사권이 있 #338-4501 North Rd, BC, V3N 별금지법을 발의조차 못 했던 정당이라 기대Burnaby, 한국 등 세계 20여4R7 개국이 11월 20일을 ‘트 영향은 증여세·상속세에도 미치면서 살아 있을 세 면제’를어나야 놓고도 극한 대립을 보인다. 부동산 한다. 그러나 여야 후보들이 은행 대출을 받으면 그나마 내 집 마 1주택자 세금 급증은 바람직하지 않아 철회했다. 7년간 7차례나 입법을 시도했던 법 건강상태, 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한 정 합부동산세)를 거쳐 출구(양도소득세)로 나갈 는 부동산감독원 설치를 내걸었다. 강력한 반시 할 것도 없었다. 렌스젠더 희생자 추모의 날’로 기념한다. 1998 때는 물론 사후에도 무거운 부담에서 벗어날 수 문제의 난맥상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 대결이 세제의 합리적 개선을 위한 토 련 꿈을 꿀 수 있었다. 하지만 집값이 세 부담이 높아졌다. 무거운 장 정책이란 비판에 대해 이 부동산 Seoul New York문화적Montgomery 사회적, 생활의 모든 영역 때까지 연쇄적으로 11월 증오범죄로 피살된 미국 30대 트랜스 사실상 국민이 세금 감옥에 갇히는 처 자칫 가진후보는 자와 서민“토지세 대결의 편반가르기나 득표 안이다. 그해 가을 ‘촛불 혁명’이 있었다. 박근혜 대 년경제적, 여야 없다. 후보, 편전 가르기·포퓰리즘과 단절해야 Los Angeles Chicago Atlanta 론과 경쟁을 벌이기보다 편 가르기와 터무니없이 오른 세금 지금 때문에 무슨 수로 내 통령이 탄핵으로 물러났다. 대통령 선거가 여성 리타 헤스터를 추모해 제정했다. 지가 됐다. 를 위한 포퓰리즘으로 흘러가서는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집권기인 2016년 개 젠더 합리적인 이유 없는DC 차별을 금지, 올 예방하 자가 거주자도 정부에 세금으로 월 대는 부패 세력에 놀아나는 바보짓”이라고 공 안 된다. Washington Texas 집 마련을 할 수 있겠나. 설령 집을 마련해도 근심은 없어지지 상대 후보 비난으로 흐르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재명 더 Vancouver San Francisco San Diego 2017년 4월로 당겨졌다.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 해 3월 트랜스젠더 여성 변희수 육군하사를 국세청이 22일 올해분 종합부동산세를 고지 그나마 여야가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기준 원한 제20대 국회는 입법 시도조차 안 했다. 차 한Toronto 법’이라고. 세를 내는 것이라는 한탄이 나오는 이유다. 이 격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1주택자 종부 Seattle 주당 대선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기독교계 관 잃었다. 그를 죽음으로 내몬 건 ‘차별’이다. 지 하게 되면서 부동산 세금에 대한 공포가 현실후보는 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하기로 의견을 않는다. 지난 4년간 부동산 세금 산출의 토대가 되는 공시가격이 불어민주당 기본소득의 재원으로 쓴다면서 국토보유 별금지법을 발의조차 못 했던 정당이라 기대 한국 등 세계 20여 개국이 11월 20일을 영향은 증여세·상속세에도 미치면서 살아 있을 세 면제’를 놓고도 극한 대립을 보인다. 부동산 계자들을 만나 “(차별금지에 관한 내용은) 국 난달 법원은 변 하사가 생전 제기한 강제 전역 화하고 있다.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10만 명 늘 모은 것은 다행이다. 조속히 법안을 통과시키기 수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입구(취득세)부터 보유 세 신설과 함께 수사권이 있는 부동산감독원 설치를 내걸었 렌스젠더 희생자 추모의 날’로 기념한다. 때는 물론 사후에도 무거운 부담에서 벗어날 수 것으로 문제의 난맥상을 있는 정책 대결이 가인권위원회법에 규정돼 있다. 추가 입법으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그렇다고 어난 80만 명에 이를 보인다. 이렇게 거개선할 바란다.수 종부세의 경우 일정 금액이나 보유 기 할 것도 없었다. 단계(재산세·종합부동산세)를 거쳐 출구(양도소득세)로 나갈 때 다. 강력한 반시장 정책이란 비판에 대해 이 후보는 “토지세 로 인한 불필요한 논란은있었다. 만들지 않겠다”고 되돌리진 못한다. 차별금지법이 둬들인 세금이 2016년 따른 1주택자 면제는 현실적인 ‘촛불 혁명’이 박근혜 말 대 죽음을 년 11월 증오범죄로 피살된 미국있었 30대 트 없다. 사실상 전 국민이 세금 감옥에 갇히는 처 1조원대에서 자칫 가진올해는 자와5조 서민간에 대결의 편 가르기나 득표 대안이 될 그해 가을 까지 연쇄적으로 세 부담이 높아졌다. 무거운 세금원대를 때문에 자가것으로 추산된다. 반대는 부패 세력에 놀아나는 바보짓”이라고 공격했다. 윤석 했다. 말로 그치지 않았다. 그해 7월 문재인 정 다면 달랐을 거다. 넘어설 정부는 공시가 수 있다. 부동산 세금은 부(富)의 편중 완화와 통령이 탄핵으로 물러났다. 대통령 선거가 젠더 여성 리타 헤스터를 추모해 제정했다 지가 됐다. 를 위한 포퓰리즘으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 부는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는데, ‘차별금 17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너에게 가는 격 현실화 로드맵에 따라 공시가격 소득 재분배 기능도 두루면제’를 고려해 결정해야 할 대 거주자도 정부에 세금으로 월세를 내는 것이라는 한탄이 나오는 열 시세반영률 국민의힘 후보의 ‘1주택자 종부세 놓고도 극한 2017년 4월로 당겨졌다.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 해 3월 트랜스젠더 여성 변희수 육군하 국세청이 22일 올해분 종합부동산세를 고지 그나마 여야가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기준 지법’의 ‘ㅊ’ 자도 없었다. 길’은 커밍아웃한 자녀를 둔 두 엄마가 성소수 을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2~3% 높이기로 민감한 이슈다. 당리당략을 떠나 합리적 대안 이유다. 이 영향은하게 증여세·상속세에도 있을 때는현실 립을 보인다. 부동산 문제의 난맥상을 개선할 수 있는 주당 정책 대선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기독교계 관 잃었다. 그를 죽음으로 내몬 건 ‘차별’이다 되면서 부동산미치면서 세금에 살아 대한 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하기로 2020년 5월,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이 180 자 부모로 살아가는 얘기다. 소수자 차별이 얼 했다.공포가 종부세율도 지난해(0.6~3.2%)의 두배 수 만이 국민적 지지를 받을의견을 수 있다. 물론 사후에도 무거운 부담에서 벗어날 수 없다. 사실상 전 국민 대결이 자칫 가진 자와 서민 대결의 편 가르기나 득표를 위한 가까이 차지한 제21대 국회가 개원했다. 한 심한지, 왜 차별금지법이 필요한지 깨닫 강제 계자들을석만나 “(차별금지에 관한 내용은) 국 마나 난달 법원은 변 하사가 생전 제기한 화하고 있다.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10만 명 늘 모은 것은 다행이다. 조속히 법안을 통과시키기 이 세금 감옥에 갇히는 처지가 됐다. 포퓰리즘으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 달 뒤 6월 장혜영 의원 등 10명이 ‘포괄적 차별 는취소소송에서 두 엄마는 남이 아니다. 바로 우리다. 가인권위원회법에 규정돼 있다. 추가 입법으 원고승소 판결했다. 그렇 어난 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거 바란다. 종부세의 경우 일정 금액이나 보유 기 국세청이 22일 올해분 종합부동산세를 고지하게 되면서 부동 그나마 여야가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9억원에서 12 로 인한 불필요한 논란은 만들지 않겠다”고 말 죽음을 되돌리진 못한다. 차별금지법이 둬들인 세금이 2016년 1조원대에서 올해는 5조 간에 따른 1주택자 면제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산 세금에 대한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다.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억원으로 완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은 다행이다. 조속히 법 말로 그치지 않았다. 그해 7월 문재인 정 다면 달랐을 거다. 했다. 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공시가 수 있다. 부동산 세금은 부(富)의 편중 완화와 10만 명 늘어난 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따라 보인다. 이렇게 거둬들인 안을 통과시키기 바란다. 종부세의 경우 할 일정 금액이나 부는 보유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는데, ‘차별금 17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너에게 격 현실화 로드맵에 공시가격 시세반영률 소득 재분배 기능도 두루 고려해 결정해야 세금이 2016년 1조원대에서 올해는 5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 기간에 따른 1주택자 면제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부 길’은 커밍아웃한 자녀를 둔 두 엄마가 성 을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2~3% 높이기로 민감한 이슈다. 당리당략을 떠나 합리적 대안 22일(월) 영국 10월 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 “가상화폐가 젊은이들을 망칠 수 있다” 지법’의 ‘ㅊ’ 자도 없었다. 산된다.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에 따라 공시가격 시세 동산 세금은 부(富)의 편중 완화와 소득 재분배 기능도 두루 2020년 5월,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이 180 자 부모로 살아가는 얘기다. 했다. 종부세율도 지난해(0.6~3.2%)의 수 있다. 발표 두 배 수 만이 국민적 지지를 받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큰 ᦢ 소수자 차별 반영률을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2~3% 높이기로 했다. 종부 고려해 결정해야만큼 할 가상화폐 민감한 이슈다. 당리당략을 떠나 합리적 ᳻ 유통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공언하며. 석 가까이 차지한 제21대 국회가 개원했다. 한 마나 심한지,ᛷ 왜 ὃ차별금지법이 필요한지 23일(화) 11월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미국·EU 11월 ᭐ 세율도 지난해(0.6~3.2%)의 두 배 수준으로 상향된다. 종부세 과 구매관리자지수대안만이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제조업·서비스 발표 달 뒤 6월 장혜영 의원 등 10명이 ‘포괄적 차별 는 두 엄마는 남이 아니다. 바로 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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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부동산 세제, 정치 배제하고 합리적 개편해야

24일(수) 12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 발표 미국 3분기 GDP 발표 뉴질랜드 금리 결정

“지난해 마스크 대란 때 경험을 잘 살려야”

김정우 조달청장, 요소수 수급 대란을 계기로 글로 벌 공급망 다양화를 통해 경제 안보를 강화하겠다며.

25일(목) 한국은행 금리 결정 미국 10월 신규 주택 판매 발표 독일 3분기 GDP 발표

“일찍이 경험한 적 없는 500년 만의 재난”

26일(금) 일본 11월 도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존 호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지사, 역대급 폭

위드 코로나

호주 10월 소매 판매 발표 우에 피해가 커지자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22일(월) 영국 10월 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 “가상화폐가 젊은이들을 망칠 수주있다”

발표 23일(화) 11월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미국·EU 11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큰 만큼 가상화폐 유통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공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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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인쇄인 홍정도 발행인 박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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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최훈잘 콘텐트총괄 이훈범 편집국장 이상렬 “지난해 마스크 대란 때 경험을 살려야”

김정우 조달청장, 요소수 수급 대란을2007년 계기로 글로 3월 18일 창간 2007년 2월 22일 / 등록번호 서울다07635호<주간> 벌 공급망 다양화를 통해 경제 안보를 강화하겠다며.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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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3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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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경험한 적 없는 500년 만의 재난”

존 호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지사, 역대급 폭 우에 피해가 커지자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구름 조금

기자 gaga@joongang.co.kr 일요일이정권월 요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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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2021 외교톡톡 in 메타버스... 메타버스에서 외교관을 만나보자

재외동포재단 차세대 해외입양동포 지원 사업 수요조사 중 재외동포재단은 ‘2022년도 차세대 해외입 양동포 지원사업 수요조사’를 위한 동포 단체의 신청접수를 12월 7일까지 받고 있 다. 중점 지원 사업은 ▪ 차세대해외입양동 포 권익신장을 위한 현지 컨퍼런스, 세미 나, 공청회, 캠페인 등,▪ 주요 해외 입양동 포 자생단체가 시행하는 네트워크 활성 화, 연대강화 및 정체성 함양 사업, ▪ 차 세대해외입양동포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정체성 함양 및 유대감 형성 사업, ▪ 차 세대해외입양동포가 참여하는 전시, 공연 행사 등 문화예술 활동, ▪ 지역 한인사회(

단체)와 차세대해외입양동포(단체) 간 교 류 또는 협력 사업, ▪ 차세대해외입양동 포 아카이브 구축사업, ▪ 온라인 사업 동 영상, 기고문 등 코리안넷 콘텐츠로 활용 가능한 사업 등이다. 신청 절차는 코리안넷 단체 회원 가입 을 하고, 온라인 지원 신청 시스템(Korean.net)을 통해 지원신청 기간 내 신청 서를 작성, 제출해야 한다. 신청기간 이후 에는 수정, 보완이 불가능하다. 별도 양식 이 없는 붙임 서류는 단체별, 사업별 상 황에 맞게 작성하여 첨부해야 하며, 붙임

서류 누락 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붙임자료 및 지원신청 서 등 온라인으로 제출된 모든 서류는 출 력하여 대표자 서명 후 관할 재외공관으 로 제출해야 한다. 재외동포재단은 이에 대한 사업 목적 으로 ▪ 차세대 해외입양동포 권익신장 및 안정적 현지 정착, ▪ 차세대 해외입양동포 정체성 정립 및 민족적 유대감 형성, 그 리고 ▪ 차세대 해외입양동포 네트워크 구 축 ∙ 활성화를 통한 상호 교류 및 연대 강 화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한국역사 왜곡 부문 모두 수정…실수에 사과" 고등학교 과목 교재에 잘못된 한국 정 보를 실어 논란을 빚고 있는 미국 교 재 발간사인 카플랜(Kaplan)사가 사과 와 함께 오류를 모두 수정해 반영하겠 다고 밝혔다. 미국 교재 발간사인 카플랜의 러셀 스파커 공보관은 18일 본지에 이메일로 "이 문제를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Thank you for bringing these matters to our attention. We offer our sincere apologies for the oversights)"고 답변을 보내왔다. 본지는 지난 17일 카플랜사가 발간한 AP 인문지리 교재에 수록된 한국 관련 정보가 잘못된 점을 알리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이메일로 요청했다.

스파커 공보관은 하루 만에 발송한 답변에서 이달 말까지 광주와 제주에 대 한 정확한 지리적 위치를 수정하고 독 도 분쟁 내용은 단순하게 묘사해 이 내 용을 인터넷 사이트(https://www.kaptest.com/retail-book-corrections-andupdates)에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독자들에게 수정된 정보를 알리 겠다며 단계별로 진행될 작업을 설명했 다. 앞서 한국의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 크는 카플랜사가 발간한 AP 교재 일부 에서 한국에 대한 정보 오류가 심각하 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 11월 18일 자 A-3면〉 반크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 면 2020년 3월 발행한 ‘인문 지리 교과

서’ 259쪽에 “독도는 분쟁지역이다. 심지 어 한국인들이 격렬한 민족주의를 내세 우며 이 섬(독도)을 한국 땅이라고 주장 한다”고 서술했다. 또 독도가 무주지(주인 없는 영토)인 데, 한국인들만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 하는 것처럼 서술하는가 하면 독도를 사 랑하는 한국인들의 마음을 비하하는 내 용도 나온다. 심지어 368쪽에는 제주도가 한국 영토에 포함돼 있지 않으며, 369쪽 은 광주광역시를 ‘Kwangju’로 표기한 뒤 “항구가 있는 도시”라고 잘못 표기했다. 258쪽에는 “비무장지대(DMZ)가 38선을 따라 그어졌다”고 기술했다. DMZ는 38 선이 아닌 군사분계선(MDL)을 따라 지 장연화 기자 정된 지역이다.

"한인 아줌마 저력 보여줬죠"… 세계 최대 아마추어 보디빌딩 대회 우승 다이앤 김씨 남가주 한인 여성이 세계 최대 규모 국 제 내추럴 보디빌딩 대회에서 챔피언을 거머쥐었다. 샌퍼낸도 밸리에 거주하는 다이 앤 김(48)씨는 지난 11~14일 라스베이 거스 골든 너겟 호텔에서 열린 '2021 INBA/PNBA 내추럴 올림피아' 아마 추어에 출전해 비키니 부문에서 최종 우승했다.

비키니 부문은 몸의 전체적인 실루 엣과 보디라인, 뚜렷한 근선명도를 보 는 종목으로, 35~80세에 아우르는 참 가자들이 경합을 펼치는 비키니 마스 터스에서 한인 최초로 김씨는 종합 우 승을 차지했다. 김씨는 화려한 의상이 특징인 '엔젤 스(Angeles)' 부문에서도 2등을 차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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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건강을 위해서 시작한 운동인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줄 몰랐다"며 "한인 아줌 마의 저력을 보여준 거 같아서 기쁘다" 고 소감을 전했다. 김씨는 타고난 보디라인을 자랑하는 젊은 타인종 선수들을 제치고 아시안으 로서 유일하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미주 중앙일보

한국 외교부의 외교톡톡이 2021 메타버 스로 돌아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외교부는 메타버 스로 구현된 외교부도 구경하고, 준비한 이벤트와 푸짐한 선물까지 받는 이벤트 를 실시한다. 이벤트 날짜는 오는 25일(목) 오후 3 시(한국 시간)이다. 이번 메타버스 참가 신청 링크는 https://bit.ly/3nsHQci 이 다. 외교부는 선착순 100명까지 선발해 서 별도의 공지 및 링크를 보낼 예정 이다. 대상은 외교부와 외교관에 대해 관심

있는 누구나 가능하다. 이번 2021년 외교톡톡 in 메타버스는 행사 당일 외교부 유튜브에서 스트리밍 진행될 예정이다. 내용은 외교관과의 대화로, 외교관이 되는 방법, 외교부 생활 및 근무여건, 외 교부 정책소통 등이다. 구체적인 프로그 램으로 외교관 후보자 시험 강연을 김 연목 외무사무관이, 그리고 외무영사직 시험 강연을 권주희 외무행정관이 하게 된다. 이어 외교관과의 대한 IN 메타 버스라는 제목으로 토크콘서트를 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스마트폰이 가정 화재 첫 번째 원인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가 전기로 인한 화 재의 첫 번째 원인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 러났다. 연방 보건성에 따르면 전국에 걸쳐 2016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5년간 스 마트폰 등으로 인한 화재가 183건 발생 했으며 자동온도조절 장치(Thermostat) 가 원인인 화재는 104건으로 두 번째였다. 컴퓨터와 랩탑, 태블릿 등은 74건으로 세 번째 많았고 TV의 전기 누전으로 인 한 화재는 34건으로 밝혀졌다. 노바스코샤주의 화재조사 전문가인 더 그 맥켄지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화재는 불량한 코드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을 이불 위에 놓아둘 경

우 이후 과열로 불이 일어날 수 있고 전 자 기기에 물이 스며들면서 누전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노바스코샤주 노스시드니의 소방국 관 계자는 “스마트폰 충전기가 과열돼 발생 한 화재 현장에 출동한 사례가 있다”며” 화재 현장에서 기기 자체가 불량한 상태 였는지 또는 잘못 사용한 것인지는 가려 내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인증한 기기를 구 입하고 사용설명서를 사전에 반드시 숙 지해야 한다”며” 가정마다 스마트 테크 놀로지가 보편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런 이유의 화재가 더 잦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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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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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되면 공기업·공공기관 200곳 지방 옮길 것” ‘매타버스’타고 충청권 공략

ETRI 2030 연구원들과 간담회 E-스포츠 선수들과 게임 대결도 갤럽, 이재명 31% vs 윤석열 42% 한 달 새 지지도 11%P 차이 역전 인물 나은데 민주당 싫다는 분 있어 ‘이재명은 합니다’는 이재명 더불어민 주당 대선후보의 핵심 캐치프레이즈 다.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시절 보여 준 ‘추진력’과 ‘실행력’에 대한 자부심 이 담겨 있다는 게 당내 평가다. 최 근 선대위에 합류한 인사들이 “도덕성 이 아니라 ‘일을 잘한 사람’이자 ‘앞으 로도 잘할 사람’이란 기대가 담겨 있 다”(원혜영 국가인재위원장)거나 “3실 (실력·실천·실적)을 갖춘 정치인”(정철 메시지 총괄)이라고 말하는 것도 같 은 맥락이다. 그런 이 후보가 지난 18일 본인이 주장해 오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 급 추진을 사실상 철회했다. 사흘 전 만 해도 “책상을 떠나, 따뜻한 안방 이 아니라 찬바람 부는 엄혹한 서민 의 삶을 직접 체감해 보시라”며 홍남 기 경제부총리를 압박했던 그였다. 당 장 국민의힘에서는 “홍남기가 허용해 주는 한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비아 냥이 나왔다. 하지만 이 후보 측 내부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이 후보와 가까운 인사

충청권 민생 탐방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일 대전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해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있다.

는 19일 “이 후보의 결정은 정책 포 기가 아니라 중도 확장을 위한 전략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파악하기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 다”며 “그런데 이 후보가 ‘현장이 어 려우니 명분에만 매달리지 말고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합리적으로 신속

하게 하자’며 추후 검토 결정을 내렸 다”고 전했다. 그동안 이 후보 캠프 내부에선 ‘이 재명은 합니다’라는 기조가 이 후보 의 강점인 동시에 불안 요소라는 지 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무조건 밀어 붙이는 듯한 모습이 중도층이 보기엔 불안해 보일 수 있다”는 목소리도 적 잖았다고 한다. 대장동 논란과 재난지원금도 마찬가 지다. 지사직 사퇴까지 늦추며 국정감 사에 출석하는 등 대장동 의혹을 정 면돌파하려 했지만 여론의 의구심은 좀처럼 가시지 않았다. 각종 여론조사 에서도 특검을 요구하는 비율이 50% 를 넘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 때도 정부와의 충돌마저 불사했 지만 여론은 반대쪽이 더 높았다. 그 러는 사이 이 후보 지지율은 한 달 넘 게 30%대 박스권에 갇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조사해 이날 발표한 4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도 이 후보는 31%를 얻어 42%를 기 록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11%포 인트나 뒤졌다. 한국갤럽의 지난달 19~21일 조사 때는 이 후보가 34% 대 31%로 윤 후보에 앞섰지만 한 달 새 지지도가 역전된 것이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 이지 참조〉 그러는 사이 당 주변에선 ‘이재명 은 합니다’라는 구호가 오히려 독선적 인 이미지로 비친다는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다. 이 후보를 수행하는 한 의 원도 “후보와 여러 현장을 다녀봤는 데 ‘이재명은 합니다’를 ‘무조건 합니 다’로 오해하는 시선이 점점 늘고 있 더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을 접고 완급 조절에 나서자 당 안팎에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 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 측근 인사는 “길이 막힐 땐 명분에 매달리지 않고 더 빠른 길을 찾아 우회하는 게 원래 ‘이재명 스타일’인데 이런 유연함이 잘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선대위 관계자 는 “이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계곡 정 비 사업을 할 때도 99.7%가 자발적으 로 불법 시설을 철거했던 것처럼 우 격다짐 대신 설득과 타협이 이 후보 의 최대 장점이었다”며 “앞으로도 이 런 유연한 모습을 강조해 나갈 것”이 라고 말했다. 이 후보도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후보는 “지금은 ‘인물을 비교하면 이재명이 낫긴 한데, 민주당은 싫다. 부족하다’는 분들이 꽤 있다”며 “그 런 분들도 잘 설득해 같이 갈 수 있 도록 하면 지지율도 다시 올라가고 대

[연합뉴스]

선 때도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이 후보는 이날 대전을 시작으로 2박 3일간 충청권 순회에 돌 입했다. 전국 민생 탐방 프로젝트인 ‘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의 첫 행선지로 지난주 부산·울산·경남을 방 문한 데 이어 이번엔 중원 민심 공략 에 나선 모양새다. 이날도 이 후보의 시선은 최근 정 성을 쏟고 있는 2030세대에 모아졌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들 과 간담회 때도 젊은 세대 연구원들 을 향해 “MZ세대도 계시니 여러분들 의견을 먼저 듣겠다”고 말할 정도였 다. “신진 연구진들이 인건비 걱정 없 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으면 좋겠 다”는 의견을 들은 이 후보는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디지 털 대전환 시대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이어 ETRI가 개발한 자 율주행차 ‘오토비’를 시승한 뒤 “연구 기관의 도덕성을 믿고 충분한 재량권 을 부여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국가 예 산이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다. 시승 과정에선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해 오토비를 조종한 뒤 “원장님 께 ‘무인 자동차를 학대했다’고 보도 되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며 웃기도 했다. 지난달 로봇 박람회 때 시연 로봇을 넘어뜨린 것을 두고 ‘ 로봇 학대’ 논란이 불거졌던 걸 겨냥 한 농담이었다. 이 후보는 이어 대전 엑스포 시민광 장에서 2030세대 E-스포츠 선수들과 ‘카트라이더’ 대결을 펼친 뒤 1시간가 량 거리를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 눴다. 그는 임시로 마련된 연단에 올 라 “저는 왕이 될 생각이 없다. 제게 필요한 건 국민이 명하는 것을,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권한뿐”이라며 “ 그깟 자리, 그깟 명예는 없어도 된다” 고 말했다. 이어 “집에 ‘당신 계좌를 털었다’는 우편물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먼지 털리듯 탈탈 털리고 있지 만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저는 오로 지 살아남기 위해 지금까지 단 하나 의 흠도, 먼지도 없이 살았다”며 목소 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도 충청권 구애에 나섰다. 그는 “제가 대 통령이 되면 수도권에 있는 공기업과 공공기관 200여 곳을 다 지방으로 옮 기려 한다”며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균형 발 전을 통해 대한민국도 성장의 길을 걷 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영·남수현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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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종합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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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사냥 실패한 늑대, 원점서 다시 뒤쫓아 성공률 높여 생존 능력 뛰어난 ‘개코’ 원조 늑대 실패 반복 안하려 처음부터 재추적 서광원 인간자연생명력연구소장

세상에는 좋은 회사와 그렇지 못 한 회사가 있다.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여러 방법이 있겠지 만 출근 첫 날 알 수도 있다. 요 즘은 도서관처럼 매일 다른 자 리에 앉을 수 있는 회사도 있지 만 대부분의 회사는 지금도 자 기 자리가 있다. 새로 들어온 신 입 직원이나 경력 직원들도 출 근 첫 날 자리를 배정받는다. 자 리에 앉은 이들은 주변에 자신 을 알리면서 일할 체제를 갖춘 다. 노트북의 네트워크 설정 같 은 작업을 하고, 모르는 건 옆 사 람에게 묻거나 담당부서에 연락 한다.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 르게 훌쩍 지나간다. 이도 모자 라 다음날까지 이리저리 헤매야 할 때도 있다. 회사 경쟁력, 첫인상서 알 수 있 어 이와는 다른 회사도 있다. 자리 에 앉으면 모든 것이 갖춰져 있 다. 노트북을 켜서 몇 가지만 해 결하면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 고 궁금한 것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매뉴얼까지 책상에 놓여 있다. 얼굴 알리고 상황 파악하 면 점심시간 후에는 일을 시작할 수도 있을 정도로 말이다. 어느 쪽이 좋을 회사일까? 말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지금까 지 이직 경험자에게 꽤 많이 물 었는데 그들의 경험도 같았다. 대개 출근 첫 날 회사의 실제 경 쟁력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곧 바로 일할 수 있게 준비해 놓는 게 어려울까? 그리 어렵지 않다. 담당자가 조금만 신경 쓰면 어렵 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하지 않는다. 그래도 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굳이 하지 않아 도 되는데 왜 하겠는가. 하지만 사소하다고 할 수 있 는 이런 일면이 그 회사의 문 화나 생산성, 더 나아가서는 미 래를 알려주기도 한다. 첫날부터 열심히 일할 수 있게 하는 회사 는 다른 일에서도 그렇게 하니 말이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일도

출근 첫날 일할 맛 나는 풍토 필요 연말 좋은 마무리로 새로운 시작을 잘 하니 눈에 보이는 일은 얼마 나 잘 하겠는가. 구성원들이 시 작을 잘 하게끔 하는, 그래서 조 직 전체가 시작을 잘 하는 회사 가 좋은 회사다. 요즘처럼 불확 실성 속의 변화가 빠른 시대에는 더 그렇다. 한 번 삐끗하는 순간 아득하게 뒤처지기 쉬운 까닭이 다. ‘시작이 반’에서 점점 중요성 이 더해가는 이유다. 단순히 새 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만을 말 하는 게 아니다. 하고자 했던 일 이 제대로 안된, 그러니까 실패 도 시작과 긴밀한 관련이 있다. 정말 간절한 바람과는 달리 안 되는 일은 어디서나 일어난 다. 어떻게 모든 일이 술술 풀리 기만 하겠는가. 하지만 바로 여기 서 좋은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 사가 갈린다. 일반적인 회사에서 는 이런 말이 나온다. “도대체 어 떻게 했길래 이 모양이야?” 좋은 회사는 다르다. “고생했어요. 좀 쉬었다가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생각해 보고 뭘 할 수 있을 지도 생각해 봅시다.” 이 말을 듣는 당사자들의 마 음이 어떨까? 그 일을 계속하든 다른 일을 하든 새로운 시작을 하는 마음이 다를 수밖에 없다. 지켜보는 다른 구성원들의 마음 에도 깊이 각인된다. 언젠가 자 신의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 다. 시작이 다르니 결과가 다를 수밖에 없고, 결국 회사의 미래 또한 그렇게 된다. 하려던 일이 안됐을 때 어떻 게 시작하는가는 자연에서도 능 력의 원천이다. 유라시아와 북미 대륙에서 늑대는 인간의 영역이 요즘처럼 넓어지기 전까지 생태 계 최고의 존재였다. 얼마나 능력이 뛰어났는지 이들과 같은 영역에 살던 유목민들이 숭배할 정도였다. 거대 제국을 이뤘 던 로마와 몽골이 자신 의 시조를 늑대라고 했를 거의 던 것처럼 말이다. 늑대볼 일이

없는 농경 사회에서는 ‘늑대=나 쁜 사람’인데 정작 같이 사는 유 목 사회는 존경한 것이다. 그만 한 이유가 있다. 늑대, 중간쯤서 대충 재도전 안 해 늑대에게도 먹고 사는 일은 쉬 운 일이 아니다. 난다 긴다 하는 늑대 몇 마리가 온 힘을 다 했 는데도 사슴 한 마리를 놓칠 때 가 한두 번이 아니다. 아무리 쫓 아도 성공이 눈앞에서 보이지 않 을 때, 그래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막막한 현실 속에 서 있게 될 때가 수두룩하다. 이럴 때 늑 대는 어떻게 할까? 둘 중 하나다.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포기한 다. 힘을 아껴야 다음 사냥을 준 비할 수 있는 까닭이다. 여기까 지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선택 이다. 다른 결정이 흥미롭다. 어 떤 늑대는 자신이 사냥을 시작했 던 그 지점, 그러니까 원점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다 시 추적을 시작한다. 늑대는 냄 새를 기막히게 맡는 ‘개코’의 원 조 아닌가. 몇 시간 전 숲 속을 지 나간 사슴이 남긴 냄새 분자 한 개도 맡을 수 있는 코를 내비게 이션 삼아 희미한 단서를 신중하 게 따라간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일이 그 들이라고 귀찮고 힘들지 않을까? 왜 그렇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 들은 중간 어디쯤에서 대충 다시 시작하지 않는다. 두 번 잘못하면 그나마 남은 기운을 소진해 다 음 사냥을 못 할 수도 있다. 그래 서 처음부터, 처음처럼 다시 시작 한다. 힘들지만 신중한 시작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한 해를 마무 리하는 연말이 다. 연말은 마무 리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시작의 계절이기도 하 다. 결과가 좋든 그렇지 않든 좋은 마무리가 좋 은 시작으로 이어지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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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수준’출제라더니, 가채점 등급컷‘역대급 불수능’ 지난 18일 치러진 2022학년도 대 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 어가 끝난 뒤 입시업체들은 대부 분 ‘지난해 시험과 비슷하거나 쉽 다’는 분석을 냈다. 한국대학교육 협의회 상담교사들은 “6월 모의 평가와 난도가 비슷했고 독서, 문 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다”고 했다. 이번 시험이 유달리 어려웠 다고 한 곳은 없었다. 하지만 시 험을 마친 뒤 학생들이 입시업체 들의 가채점 서비스를 통해 답을 맞혀본 결과는 딴판이었다. 업체 들은 82~85점이면 국어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수능(88점)이나 올 해 6월 모의평가(화법과 작문 89 점, 언어와 매체 86점)는 물론 7 차 교육과정 이래 가장 어려웠다 는 2019학년도 수능(84점)보다도 1등급 커트라인이 낮을 수 있다. 학교·학원 교사·강사가 예상한 수험생 체감 난도와 수험생의 실 제 체감 난도의 간극은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 영향으로 보인다. 우연철 진 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원 이나 학교 교사들은 지난해 수 능 정도라고 생각했지 2019학년 도 수능 정도는 아니라고 봤는데 가채점 결과만 보면 역대급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

수험생 체감 난도, 교사와 차이 1등급 국어 82~85, 수학 85점 안팎 의예·경영 합격선 5~8점 하락 예상 입시업체 “쉽다고 생각, 의외 결과” 코로나 탓 2년 연속 학업 결손 심각 코로나로 인한 학생들이 학업 결 손이 2년 연속 있었던 부분에 대 해 간과한 것 같다”고 했다. ‘평이했다’는 교사·강사들의 분 석 뒤 수험생들의 낮은 성적이 이어진 건 올해만이 아니다. 지 난해 12월 수능 당일에도 입시업 체 8곳 중 7곳이 국어가 ‘전년보 다 비슷하거나 쉬웠다’고 평가했 다. 하지만 성적표를 열어보니 1 등급 커트라인 점수는 88점이었 다. 7차 교육과정 도입 이래 1등 급 커트라인이 90점 밑에서 형 성된 건 2019학년도 수능(84점) 과 지난해밖에 없었다. 익명을 요 구한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국어 교사는 “선생들은 쉽고 학생들은 어렵다고 하는 현상이 2년째 나 타나고 있는 건 (코로나19) 이전 학생들보다 학력이 조금은 저하 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아무래도 정상적으로 학교 교육 을 받지 못했고 집에서 혼자 해 야 하는 것이 많다 보니 학습이

그렇게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 다”고 말했다. 입시업체들의 예측서비스에 따 르면 이번 수능에서는 수학도 1 등급 커트라인이 80점대에서 형 성될 것으로 보인다. 확률과 통 계를 선택한 경우 원점수 85~89 점, 미적분을 선택한 경우 81~85 점 정도로 예상된다. 가·나형으로 나눠 수학 시험을 쳤던 지난해 수능에서는 1등급 커트라인이 모 두 92점이었다. 국어·수학 1등급 커트라인이 모두 80점대에서 형 성된 적은 지금까지 2019학년도 수능밖에 없었다(국어 84점, 수 학 나 88점, 수학 가 92점). 업체 들의 예측대로라면 올해가 ‘7차 교육과정 이후 최고 불수능’이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마 저 지난해보다 어려워져 인문계 열 학생들의 고심은 더욱 깊어 졌다. 이만기 유웨이 평가연구소 장은 “올해는 수학 성적이 우수 한 자연계 학생들이 문과와 이과

를 넘나들며 합격선을 좌지우지 할 가능성이 크다”며 “더군다나 상경계열은 이과생들의 교차지원 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문과생들의 주의가 요망된 다”고 했다. 종로학원은 국어·수학·탐구영 역 원점수 합을 기준으로 291점 이면 서울대 의예과를, 280점이 면 연·고대 경영학과를 갈 수 있 을 거로 봤다. 대성학원은 연·고 대 경영학과 합격선을 이보다 낮 은 273점으로 봤다. 임성호 종로 학원 대표는 “의예과는 5점 가 까이, 경영학과는 8점 정도 예년 보다 합격선이 떨어질 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문계열의 점수 타격이 더 클 거란 얘기다. 반면 모두에게 어려웠던 시험 인만큼 인문계열 학생들이 특별 히 피해를 보진 않을 거란 분석 도 있다. 우연철 소장은 “서강대· 서울시립대 등 수학 반영 비율이 높은 일부 학교를 제외하면 자연 계열 학생들이 교차지원에서 크 게 우위를 점하기 어려울 수 있 다”며 “오히려 모두가 점수가 다 안나왔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지 원 가능한 백분위 범위가 보다 넓어졌다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

[해병대 전우회 송년회] ▶일 시: 2 0 2 1 .11 . 2 7 토 요일 오 후시▶장소: Yan's Garden restaurant▶9938Lougheed Hwy Burnaby▶연락:605 506 1628▶2022년 해병대 달력 배포 예정.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이웃사랑 버무린 김치 1000박스 전달 19일 오전 대구 엑스코 서관 광장에서 열린 김장나눔행사에 참가한 대구광역시 농업인단체협의 회 회원들이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고 있다. 협회는 이날 담근 김치 1000박스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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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미룰 수 없는 CCUS  이산화탄소부터 줄여야 <탄소 포집이용저장>

강찬수의 에코사이언스 환경전문기자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렸던 기후변화협 약 제26차 당사국총회가 14일 끝났다. 회의 합의 내용이 기후 위기를 막기에 미흡하다는 비판이 많지만, 진전도 있 었다. 당사국들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2010년 대 비 45% 줄여야 하고, 21세기 중반에는 순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어야 하고, 석 탄 화력발전의 단계적 철폐가 필요하다 는 점에 동의했다. 한국도 회의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를 줄인다 는 국가 감축 목표(NDC)를 발표했고,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도 제시했다. 물론 이를 달성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온실가스 포집·이용·저장(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CCUS) 도 넘어야 할 산이다. 정부는 2030년 까지 연간 1030만 톤, 2050년에는 연간 5510만 톤(탄소 중립 시나리오 A안), 또 는 8460만 톤(B안) 이상의 온실가스를 CCUS로 처리할 계획이다. CCUS로 처 리할 1030만 톤은 2030년까지 앞으로 줄여야 할 연간 2억9100만 톤의 3.5%로, 무시할 수 없는 양이다. 그렇다면 CCUS는 어떻게 이뤄지는 것일까. 온실가스인 CO2를 폐기물 혹은 재활용 자원으로 본다면 CCUS는 익 히 알고 있는 쓰레기 처리와 원리가 비 슷하다. 우선 음식물·플라스틱 쓰레기 처럼 발생량을 줄어야 한다. 철강·석유 화학·시멘트는 물론이고 화력발전소· 자동차·냉난방에서도 배출량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지금도 유류세가 붙고, 온 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되고 있지

충남 보령화력발전소에 설치된 50m 높이의 이산화탄소 포집 시설. 흡수제 아민을 사용해 하루 2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왼쪽 사진).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앞 약 5㎞ 해상에 ‘포항분지 해상 이산화탄소(CO2) 지중 저장 실증 사업 플랫폼’이 가동을 중단한 채 서 있다. 이 사업은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 여파로 가동이 중단됐다.

만, 종량제 봉투를 사는 것처럼 탄소세 가 도입될 수도 있다. 탄소에서 녹말 합성하는 기술도 개발

기후재앙 막는 최후 해결책 주목 2030년 연간 1030만톤 감당해야

동·서해에 유력한 처분 장소 확인 재활용을 위한 분리수거는 필수다. 발 전소·공장 굴뚝 등 CO2 농도가 높은 곳 일반 쓰레기 처리법과 원리 같아 에서 흡수제나 분리막을 이용해 CO2를 포집한다. 분리한 CO2는 화학물질 합성 에 사용하거나, 다른 공정의 원료로 활 용한다. 미생물을 이용해 CO2에서 녹말 을 합성하는 기술도 개발됐고, CO2로 다 이아몬드를 만드는 기업도 있다. 규모를 확대하고, 경제성을 확보하는 게 과제다. 재활용이 안 된 CO2는 쓰레기를 매립 하듯 폐유전·폐가스전이나 염수가 고인 지층에 묻는다. CO2를 묻는 지층 위에 는 단단한 불투수층이 있어야 한다. 쓰 레기를 묻을 때 침출수가 새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과 같다. 지난 9일 K-CCUS추진단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김광은 한국지질자원 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은 “현재까지 국내

에는 동해 가스전(울릉분지)과 서해 군 산분지 등에 7억3000만 톤의 CO2를 저장 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연간 2400만 톤을 30년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정부도 최근 2030년까지 최대 1 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마련했다. 바다 밑에 CO2를 묻기 위해서는 파이 프라인 설치나 운반선 건조도 필요하다. 지난여름 포스코와 현대미포조선 등은 세계 최초로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 운 반선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권이균 K-CCUS 추진단장은 토론회에서 “과거 에는 CCUS를 둘러싸고 전문가 사이에 이견이 많았지만, 이제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공감대가 형성됐고, 좋은 성 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땅속 주입한 CO2 누설 대비해야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당연한 얘기 지만 땅속에 주입한 CO2가 누설될 가능 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과거 쓰레기 매립장에서 둑이 터지고, 바닥으로 침 출수가 새 나온 것과 같은 일은 없어야 한다. 주민 수용성 확보도 필요하다. 지 열 발전을 위해 땅속에 물을 주입하는 바람에 포항 지진이 발생한 것을 기억하 는 시민들이 반대할 수도 있다. 2025년부 터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이 본격화 할 예정이지만, 예정보다 늦어질 경우 국 내에서 배출된 CO2를 해외로 옮겨서 묻 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외국에서도 오래전부터 CCS를 추진 했지만, 지난 10년은 ‘잃어버린 10년’이 란 말처럼 CCS가 침체했다. 2010년 전 세계 CCS 프로젝트는 77개였지만, 2017 년에는 오히려 37개로 줄었고, 최근에

[사진 중부발전, 뉴스1]

는 다시 65개로 늘어났을 뿐이다. 석탄 발전소 폐쇄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CCS 에 대한 연구·투자가 줄어든 탓이다. 세계적으로 2050년 탄소 중립을 위 해서는 연간 100억 톤의 CO2를 CCS로 처리해야 할 전망이지만, 현재 전 세계 에서 현재 상업적으로 진행 중인 CCS 는 연간 4000만 톤 규모에 불과하다. 이 달 초 국제 저널 ‘하나뿐인 지구(One Earth)’에 게재된 논문에서 영국 연구 팀은 “급격한 정책 변화 없이 지금의 추 세가 이어진다면 2050년에도 연간 7억 톤 수준에 머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화석연료를 쓰지 않더라도 철강·시멘 트 등 산업공정에서 CO2가 배출되기 때 문에 CCUS는 필요한 기술이다. 하지만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최후의 수단일 뿐이다. CCUS만 믿고 CO2 감축 노력을 소홀히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중 국만 믿고 마구 버리다 곤란을 겪었던 2018년 수도권 비닐·플라스틱 대란이 주는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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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들은 얼마나 공정을 이해할까 시론 송지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방송에 넘쳐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새삼스러울 때가 있다. ‘나는 가수다’ 가 처음 방영됐을 때 가수들끼리 경쟁을 붙이는 가혹함이 논란이 됐던 사실이 떠올라서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 이다. 이제 대중예술계에서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와서 합격과 탈락을 가리 는 게 기본값이 됐다. 이런 흐름은 대중예술계에 국한된 게 아니라 한국사회 전체의 징후다. 근래 정치권의 화제인 청년층은 이러한 가혹 함이 일상이자 정상이 된 세상에서 성 장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경쟁에서 살 아남는다고 해도 얻을 수 있는 게 불분 명해진 세대이기도 하다. 폭등한 집값에

서 기후위기에 이르기까지 미래를 낙관 데스게임에 내몰린 사람에게 “반칙은 하기는커녕 계획하기조차 어렵다. 삶의 막았어요”라고 말하는 게 별 도움이 못 기본값은 가혹한데, 기댓값은 허망하다. 되듯이 가혹한 경쟁 시대의 청년들에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선출한 반칙금지는 문제의 작은 부분이다. 두 대선 후보 모두 청년들의 마음을 얻 그래서 넓은 의미의 공정이 동원돼야 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 나 한다. 윤 후보가 공약한 ‘공정한 출발선’ 온 청년 공약을 종합하자면 두 후보의 공통점은 공정을 약속했다는 점이다. 반가운 얘기지만 선거 키워드로서 공정 캐스팅 보터 청년층에 잇단 구애 이 얼마나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아직 ‘이대남’‘이대녀’ 공략 수준에 그쳐 잘 모르겠다. 공정은 좁게도 넓게도 말할 수 있다. 아주 좁은 의미에서 공정은 게임의 규칙 이나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말하는 부 이 반칙 없이 지켜지는지의 문제다. 윤석 동산 시장의 공정성은 게임의 규칙을 열 국민의힘 후보가 ‘공정한 입시·채용’ 바꾸자는 것이다. ‘공정으로서의 정의’ 을 위해 입시 비리를 엄단하겠다고 공약 를 이론화한 철학자 존 롤스가 말하는 했을 때의 공정이 이러한 의미다. 근래의 공정은 게임의 총체, 즉 사회협동 자체 입시·채용 스캔들을 생각하면 의미 없는 의 이득과 부담을 나누는 방식이다. 롤 공약은 물론 아니다. 그렇지만 데스게임 스의 공정은 데스게임의 규칙을 바꾸는 도 반칙금지 차원에서는 공정할 수 있다. 걸 넘어서 재화를 데스게임으로 나누지

박용석 만평

분수대

parkys@joongang.co.kr

블라인드 채용은 지원자의 성별·인종· 연령·신체조건·지역·학력·가족관계 등 을 보지 않고 직무능력 중심으로 선발 하는 방식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 오케스트라는 백인 남성 일색이 었다. 스크린 뒤에서 연주하는 블라인 드 오디션을 도입하자 미국 톱5 오케스 트라 여성 단원 비율이 1970년 5%에서 1990년대 후반엔 25%까지 올라갔다. 서구에서 블라인드 채용은 성별과 인종 등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 을 두는 반면, 한국에서는 학벌에 방점 이 찍힌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공기관 공정채용법 제정안’, 소위 ‘블 라인드 채용법’을 준비했다고 최근 페이 스북에 밝혔다. 고 의원은 “저는 (KBS 아나운서 입사) 당시 경희대 수원 캠퍼 스를 졸업했지만 블라인드 채용 덕분에

않겠다는 선택까지 포함한다. 공정의 의미를 이렇게 넓히고 나면 청 년층의 인식이 젠더와 계층에 따라 다 양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 어 대선 후보들은 여성가족부 폐지가 공정이라고 믿는 20대와 성 평등 정책 강화가 공정하다고 보는 20대를 동시에 마주하며 자신의 공정론을 선명하게 설 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선거철에 공정이 회자한 정도 보다 후보들이 생각하는 공정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선거가 임박할수록 공정을 흐릿한 좋은 말들로 포장해 이견을 회피하거나, 아예 ‘이대 남’이나 ‘이대녀’만을 공략하는 식으로 표밭을 계산할 유혹이 강해질 것이다. 이런 유혹을 이겨내고 공정론을 제대 로 펼친다고만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 결과물 없는 설계도에 호응하기에는 지 금 청년층이 처한 삶의 조건이 각박해

서다. 이를 두고 흔히 청년 세대의 ‘각자 도생’ 경향을 말한다. 청년들은 가혹한 세상을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그에 적응 하려 한다는 평을 듣는다. 예컨대 주식 시장이나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드는 식 으로 각자 살길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이런 청년 세대의 합리성을 통째로 부 정할 게 아니라면, 각자도생이 하나의 합 리적 선택이 되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넓은 의미의 공정이 청년층에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각자도생이 아닌 협동이 합리적인 선택이 되도록 해야 한다. 조건 의 변화 없이 선택의 변화를 바라는 것 은 무리다. 이렇듯 단기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도 넓은 의미의 공정을 일관되 게 추구하는 정치인이 보인다면,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이번 대선에서도 일말 의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 를 수 있습니다.

블라인드 채용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면서 “대학 이 름이 아닌 능력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당연한 권리가 여전히 법의 보호를 받 지 못하고 있다”고 썼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7월부터 공공 기관·지방공기업 블라인드 채용을 전면 시행했다.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법 제화 운동을 벌이는 재단법인 ‘교육의 봄’은 홈페이지에서 “정권이 바뀌게 될 경우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정책이 수포가 될 우려가 크다”면서 “과거 참여 정부 때 적용된 블라인드 채용 정책이 이명박 정부 때 폐지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적어놨다. ‘교육의 봄’ 손봉호 이사장과 송인수·윤지희 공동대표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이끌었다. 이들 은 학벌이 아니라 실력이 채용을 좌우 하면 입시경쟁도 줄어들고, 교육도 역

량 중심으로 재편되리라 믿는다. 이미 세상은 바뀌고 있다. 마이크로 소프트·카카오·NC소프트 등 유수 기업 들이 블라인드 채용을 적극 활용한다.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일 잘하는 사람을 뽑는 방법이다. 반면 공공기관은 공정 성이 먼저다. 공공기관 채용 정책에 대 한 연구(조세재정연구원, 2020)에 따르 면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으로 공정성 은 높아졌다. 그러나 서류 대신 NCS(국 가직무능력표준) 필기시험이 당락을 가 르므로 취업준비생들의 부담은 여전하 다. 고졸 직무를 시험 잘 보는 대졸자가 차지하는 부작용도 있다. 공공기관이 채용 과정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도 많 다. 블라인드 채용이 만능 도구는 아니 다. 냉철하게 평가하고 보완해야 한다. 이경희 이노베이션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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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체제 붕괴의 서막이 열리다 이재명 대 윤석열의 양당 소용돌이가 모든 걸 빨아들이는데 붕괴라고? 그렇 다. 생각보다 그 발달 추세가 약하기 때 문이다. 이재명은 긴 대장동 터널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은 이준석 대표의 제갈량 퍼포먼스(비 단 주머니 전달식)에도 불구하고 아직 은 내부 토호 세력을 척결하지 못하고 실패한 촉나라를 연상시킨다. 그런데 왜 이들은 사소한 전술 수정을 뛰어 넘는 광폭 행보를 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상 대방의 부패와 무능에 대한 믿음과 환 상을 적당히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양당을 견제하고자 하는 세력들에게 지혜와 존재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삼국지를 다시 읽거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기반 애니메이 션인 ‘아케인’을 보시기 바란다. 하지만 양당 견제 세력들이 지닌 한계 에도 불구하고 미래로의 미세한 틈새가 열리고 있다. 지금 언론들은 잘못된 질 문을 던지고 있다. 질문이 잘못되면 이 상한 답이 나온다. 이재명 혹은 윤석열 과 제3지대 세력이 단일화를 할까? 이 질문은 틀렸다. 오히려 만약 심상정, 안 철수, 김동연이 정당 간 연합정치와 후 보 단일화에 합의하면 어떤 일이 일어 날까를 물어야 한다. 지금보다는 더 재 미있는 일이 벌어진다. 에이, 말도 안돼. 서로 이념이 다른데? 물론이다. 하지만 동시에 세 사람에게 는 이 보다 더 중요한 공통 화두와 이해 관계가 있다. 즉 이들은 양당이 서로 증 오하면서도 상대의 헛발질에 의존해 공 생하는 악순환 체제를 무너뜨려야 정작 자신들이 원하는 이념을 조금이나마 실 현할 수 있다. 어디 한번 물어보자. 심상 정이 긴급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제안한 기후정의와 일자리 보장제가 현재 정의 당 수준의 영향력을 가지고 차기 정부 에서 실현될 가능성이 있겠는가? 제로. 안철수가 잘 할 수 있는 과학기술중심국

중앙시평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가론은 어떤가? 제로. 김동연이 훌륭하 게 제안한 초당적 공약위원회가 정치양 극화 현실에서 실제로 성과를 낼 가능 성은? 마이너스. 에이, 하지만 소위 엘리트들 속성을 당신은 너무 모르는데? 물론 그간 중도 후보의 역사를 떠올린다면 앞으로의 결 과는 뻔해 보인다. 나는 한국 (특히 50 대 이상 남성) 엘리트들 특유의 왕자병 이 지긋지긋하다. 이들은 김대중, 노무 현이 왜 자신의 모든 걸 걸고 가치가 다 른 세력들과의 연합이나 단일화를 만 들어 냈는지 결코 이해하지 못한다. 자 신들은 더 뛰어나서 김대중과 노무현과 달리 홀로 선 마크롱이 될 수 있다고 믿

안락한 삶을 누릴 이들이 있어서? 김동 연은 다행이다. 아직은 세력이 미약해서 말이다. 이런 엘리트 흑역사와 정당 내 현실 을 잘 안다면서 나는 왜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를 늘어놓는가. 왜냐하면 정치란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만약 그 길이 좀 더 다원적 경쟁과 공존 구도를 만들 수 있다면 시도해야하는 ‘불가능의 기 예’이기 때문이다. 나 같으면 우선 심상 정 후보가 제안한 양당 체제 종식 공동 선언부터 하겠다. 그리고 세 후보의 출 마의 변을 모아 ‘기득권 해체와 시민의 삶에 기회를 주는 선진국’으로 통일하 겠다. 기후정의, 단계적 주 4일제, 차별 금지법 등에서 안철수와 김동연은 조금 더 미래지향적인 좌표로 이동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 이 이슈들은 모두 서구 자 양당 내전 틈새에서 열린 가능성 유주의자들의 주요 화두이기 때문이다. 이재명·윤석열과 단일화 아니라 반면에 심상정은 안철수, 김동연의 4차 심상정·안철수·김동연+ 합치면? 산업혁명 관련 공약들과 접점을 더 만 제3지대 ‘마법의 공식’ 찾아야 들었으면 한다. 심상정은 김성식, 채이 배, 김관영 전 의원 등 탁월한 중도주의 자들(공공정책전략연구소)이 만든 보 는다. 결선투표제도 없는 한국에서 말 석 같은 대선 아젠다 리포트를 한번 읽 이다. 하지만 유전자를 검사하면 마크 어보길 권한다. 이후 대한민국의 다원 롱보다는 최재형 DNA에 더 가깝지 않 주의 미래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함께하 을까. 는 플랫폼을 만들어 흥미로운 경쟁과 에이, 하지만 후보들이 속한 정당의 협력의 장을 펼쳐나가길 권한다. 중력을 당신은 너무 모르는데? 물론 심 이들이 제3지대 존재감을 키우면 대 상정이 기존 진보 교과서를 넘어 예측을 통령이 될 가능성이 큰 이재명과 윤석 뒤흔드는 행보를 하면 당 내 일부 인사 열 두 후보들에게도 그리 나쁜 구도만 들이 볼멘소리를 낸다. 정책 내공이 단 은 아니다. 이후 이들 중 하나, 혹은 그 단한 심상정은 얼마 전 국민의 세금은 외 누구라도 대통령이 되었을 때 힘과 꿀단지가 아니라고 발언한 바 있다. 멋 정계개편의 균형자가 생겨 한국 정치 지다. 왜 진보는 입만 열면 확장 재정만 법칙인 집권정당 자기 파괴를 다소 제어 이야기해야 하나. 안철수는 왜 꼭 국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심상정, 안철 의힘과만 단일화해야 하나. 이제 보수 수, 김동연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희미하 주의자라서? 한때 재벌의 동물원에 분 게 열리는 미래로의 틈새를 더 확장할 노하고 촛불 시위에도 심지어 문재인 후 수 있을까. 그들이 ‘마법의 공식’(아케 보 보다 더 먼저 나왔는데? 혹시 당 내 인)을 넷플릭스가 아니라 현실에서 찾 관계자 중에서는 국민의힘 정당에서 더 을지 지켜보자.

오피니언

35 A17

디지털 세상 읽기

텍사스의 비명 삼성전자는 미국 내 두 번째 반도체 위 탁생산 공장(파운드리)에 대한 최종 결 정을 앞두고 있다. 여러 조건을 저울질 중이겠지만, 그 위치는 텍사스가 될 것 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미 1990년대 텍사스주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을 세웠 기 때문에 이 지역을 잘 안다. 새로운 공 장 부지도 오스틴 인근의 테일러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근래 들어 실리콘밸리의 기업 중에 캘리포니아를 떠나 텍사스로 이주 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텍사스가 제2의 실리콘밸리가 되고 있다는 얘기도 흔하 게 들린다. 캘리포니아의 규제가 싫어서 떠난다고 하지만 사실은 재산이 늘어난 테크 기업인들이 높은 세금을 피해 달 아난다고 하는 비판도 많다. 지난해 말 에 캘리포니아를 떠나 텍사스에 정착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그런 의심 을 받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텍사스는 정치적으로 진보적 인 캘리포니아와는 거의 대척점에 있 는 주다. 연방정부는 물론 주 정부의 간 섭도 싫어하는 주민이 많다. 물론 오스 틴을 비롯한 대도시의 경우는 진보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보수의 요람 같은 텍 사스에 환경 규제 등에서 정부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캘리포니아 사람 들이 들어오는 걸 경계하는 분위기가 형 성되고 있다. 일부 텍사스 주들 사이에 ‘Don’t California My Texas(나의 텍사 스를 캘리포니아처럼 만들지 말라)는 구호를 차에 붙이거나 셔츠에 인쇄해서 입고 다니는 게 유행이라고 한다. 더욱 이 밀려드는 이주민 때문에 텍사스 주 요 도시의 집값은 미친 듯이 오르는 중 이다. 집을 가진 중산층에게는 반가운 소식일지 모르지만 이래저래 많은 텍사 스인의 심기가 편하지는 않다. 박상현 오터레터 발행인

제17454호 40판


2021년 11월 1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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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A18 오피니언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돌아온‘빨래’ 설레는‘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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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97

10년을 경영하여 이지영의 문화난장 문화팀장

“해도 손해”라고 하면서도 눈빛엔 설렌 기운이 가득했다. 위드 코로나에 맞춰 공연 재개를 결정한 ‘난타’ 제작자 송승 환 PMC프러덕션 예술감독과 ‘빨래’ 제 작자 최세연 씨에이치수박 대표. 두 사 지난 4일 뮤지컬 ‘빨래’ 배우들의 드레스리허설 모습. 코로나19로 인해 1년 만에 무 람 모두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 대에 서게 된 배우들은 리허설이 끝난 뒤 모두 눈물을 흘렸다. [사진 씨에이치수박] 며 긴 공백기를 돌아봤다. 서울 명동 난타 전용관은 다음달 2일 남역에서 길을 묻고 답하던 두 라이더 부터 문을 연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위드 코로나로 공연 재개 가 헬멧을 벗고 보니 둘 다 ‘난타’ 배우 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닫았던 문이다. 였다던 에피소드도 있다. 배달 알바 배우들 돌아와 지난 3일 만난 송 예술감독은 “석 달만 2000년부터 20년간 ‘난타’에 출연한 “몸이 기억” 연습현장 눈물 버텨보자, 6개월이면 되겠지 하면서 21 배우 설호열은 공연 중단 이후 쿠팡 물 무대 지킬 관객 숙제는  개월 동안 빈 극장 임대료만 계속 나갔 류센터에서 일했다. 주 5일 저녁 7시부 다”고 했다. 1997년 초연한 ‘난타’는 한 터 새벽 1시 30분까지, 그리고 또 오전 류 공연의 원조로 꼽힌다. 한때 명동뿐 10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택배 분류 작 아니라 서울 충정로와 홍대앞, 제주와 업을 했다.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태국 등에서 상설 공연장을 운영하며 그는 다시 공연 무대에 설 수 있게 됐지 1400만 명 넘는 관객을 만났다. 명동 전 만, 그 사이 스터디 카페와 떡볶이 가게 용관에서만 하루 네 차례씩 공연하는 등을 차린 동료들은 돌아오지 못했다. 시절도 있었다. ‘난타’ 배우에겐 칼과 불을 쓰는 현란 다시 시작하는 공연 일정은 단출하 한 요리 기술이 필수다. 한동안 쉰 여파 다. 목∼일요일 주 4일 문을 열고 공연은 가 걱정될 법하지만, 설호열 배우는 “몸 하루 한 차례씩, 토요일만 두 차례 진행 이 기억한다”고 자신했다. 한다. 8개 팀으로 나눠 무대에 섰던 배 대학로 오픈런 뮤지컬의 대명사 ‘빨 우들도 3개 팀, 총 15명으로 꾸려졌다. 래’는 지난 5일부터 유니플렉스2관에서 “주 5회 공연으론 손해다. 하지만 이 공연을 재개했다. 지난해 11월 중단한 러다 ‘난타’가 잊히면 안 되겠다는 생각 이후 꼭 1년 만이다. 첫 사흘 공연은 매 이 들더라. 주 관객층이었던 외국인 관 진됐고, 이달 말까지의 티켓도 85% 넘 광객이 없는 상황이지만, 아직 ‘난타’를 게 팔렸다. 10명, 20명 관객을 앞에 두고 보지 않은 젊은 관객과 국내 체류 중인 공연했던 지난해 가을에 비하면 놀라 외국인을 상대로 마케팅할 계획이다.” 운 흥행이다. (송승환) 9일 서울 명륜동 씨에이치수박 사무 공연이 쉬는 동안 배우들은 대리운전 다음달 2일 공연을 재개하는 ‘난 실에서 만난 최 대표는 지난 4일 드레스 과 식당 서빙 등 생업을 찾아 뿔뿔이 흩 타’. 맨 왼쪽은 설호열 배우다. 리허설이 끝난 뒤 배우들과 함께 눈물 [사진 PMC프러덕션] 을 흘린 이야기를 꺼냈다. 어졌다. 배달 일거리가 가장 많았다. 강

“불안한 마음으로 1년을 버틴 거다. ‘이제 진짜 공연하는구나’란 감격이 컸 다. ‘수고했어’란 일상적인 인사에 울음 이 터졌다.”(최세연) 그동안 ‘빨래’가 겪은 일은 ‘난타’와 거 의 똑같다. 사무실 직원들은 권고사직 으로 떠나야 했고, 배우들은 아르바이 트를 시작했다. 대부분 배달 일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연계가 입은 타격 은 이제 식상하게 느껴질 만큼 흔하고 뻔한 이야기가 됐다. 하지만 당사자들에 겐 여전히 진행 중인 충격이다. 두 제작 자도 “2년 동안 매출 손실이 300억원이 다. 은행 대출로 버티고 있다”(송), “2013 년 법인을 만든 뒤 모아둔 돈을 거의 다 까먹었다”(최)라고 했다. 정부 대책도 아쉬웠다. 송 예술감독 은 “공연은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됐 다. 배우들은 30만원, 50만원씩 소액 지 원받은 게 전부”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백신패스가 있으면 이어앉기가 가능 하다고 하는데 확인 작업을 하려면 직 원을 두 명 더 뽑아야 한다”면서 그냥 띄어앉기를 적용해 회당 210석 정도만 채우기로 결정한 이유를 털어놨다. 분통이 터질 만한데도 이들의 표정은 밝았다. ‘배우 송승환’으로도 다시 무대 에 서는 송 예술감독은 더욱 에너지가 넘쳐 보였다. 지난해 12월 공연기간 중 예고 없이 막을 내린 연극 ‘더 드레서’의 주인공으로 오는 16일부터 다시 관객을 만난다. 공연 제작자들의 이런 계산 없 는 열정은 ‘난타’ ‘빨래’만의 사례가 아 니다. 무대의 매력에 스스로 빠져 어떻 게든 공연을 이어가려한 이들의 집념이 우리 대중문화의 든든한 뿌리가 됐다. ‘난타’를 거쳐 간 류승룡·김원해, ‘빨래’ 출신 이정은·이봉련·정문성·곽선영 등 의 활약만 봐도 그렇다. 그 뿌리가 마르 지 않도록 지키는 일이 K컬처 열풍에 으 쓱해진 우리 모두에 숙제로 남아 있다.

김장생(1548~1631)

10년을 경영하여 초가 한 간(間) 지 어내니 반 간은 청풍(淸風)이요 반 간은 명 월(明月)이라 강산은 들일 데 없으니 둘러두고 보 리라 - 병와가곡집

비워야 보인다

조선 선비의 멋과 기개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10년을 경영하여 초가 한 간 을 지어냈으니 그 청렴함은 배운 이의 자랑이었다. 초가의 반 간은 맑은 바람 으로 채웠고, 나머지 반 간은 밝은 달로 채웠다. 그리고 강산은 집안에 들일 데 없으니 둘러두고 보겠다 하니, 강산이 선비의 병풍이 됐다. 지도자들의 이런 청렴 정신과 풍류가 조선 왕조 500년을 이어온 힘이었다. 이 시조를 지은 사계(沙溪) 김장생(金 長生)은 늦은 나이에 벼슬을 시작하고 과거를 거치지 않아 요직이 많지 않았지 만, 인조반정 이후로는 서인의 영수 격으 로 영향력이 매우 컸다. 이 시조는 ‘면앙정잡가’에도 실려 있 어 송순(宋純)의 작품이라는 설이 있 다. 오랜 세월 널리 불린 선비들의 롤모 델이기도 했다. 조선의 선비들은 청빈이 자랑이었으며, 청백리는 벼슬아치들의 이상이었다. 돈을 둘러싼 추문들이 넘 쳐나는 시대. 지도자의 품격에 대해 다 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시조다. 인간사의 혼탁함과 무관하게 천하는 눈부신 가을이다. 이 가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시선을 자연으로 돌려보는 여유 로움을 가져보심이 어떠한가. 비워야 비 유자효 시인 로소 보이는 것이니까….

제17451호 40판


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전면광고 A19


A20 전면광고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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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인생이 따갑다, 주인공의 혼잣말  웃음 뒤에 여운 있었죠” 배우 류승룡(51)이 천만영화 ‘극한직업’ 이 영화 ‘장르만 로맨스’ 주연 류승룡 후 3년 만에 짠내 나는 코미디로 돌아온 슬럼프에 빠진 재혼 소설가 역할 다. 17일 개봉하는 영화 ‘장르만 로맨스’( “5등신 체형, 난타로 익힌 몸짓 감독 조은지)에서 슬럼프에 빠진 유명 소 설가이자 재혼남인 김현을 맡았다. 영화 사람들 웃음 끄는 포인트인 듯” 는 주인공 현을 둘러싼 요지경 연애사에, 작가로서 재능도 인간관계도 위기에 처한 중년의 초심 찾기 과정을 풀어낸다. 지난 5일 화상 인터뷰로 만난 류승룡은 “용감· 솔직하고 공감되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 뒤에 생각하게 하는 여운이 있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현은 낚시하고 ‘ 셀카’를 찍다가도 ‘인생이 따갑다’ 혼잣말 하잖아요. 글이 안 써져서 발버둥 치는 그 장면이 애잔했죠.” 이혼과 자녀 양육 문제, 동성애, 세대교 체 등 복잡미묘한 처지들을 웃음기 서린 일상에 녹여냈다. 재혼한 아내가 유치원 생 딸의 조기 유학에 동행하며 기러기 아 빠가 된 현은 이혼한 전부인 미애(오나라) 와 고3 아들 성경(성유빈) 문제로 부딪히 다 애틋한 감정이 되살아날 뻔한다. 설상 가상 현은 자신 가르치는 남자 대학생 유  영화 장르만 로맨스에서 류승룡은 슬럼프에 빠진 작가를 맡아 생활밀착형 연기를 선보인다.  주인공 현(류승룡·왼쪽)과 친구인 출판사 대표 진(무진성)에게 사랑 고백을 받고, 우여곡 순모(김희원).  최근 신작 촬영이 잇따르는 류승룡은 일을 안하면 오히려 불안하다. 촬영 현장이 주는 즐거움과 배움이 있다고 했다. [사진 NEW] 절 끝에 7년의 공백을 깰 장편 소설을 그 와 공동 집필한다. 현의 오랜 친구인 출판 쓰는지. 로 2017년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 보’로 영화를 알기 시작했고 계속 악역만 사 대표 순모(김희원)까지, ‘육각 연애’ 전 “일기 쓰는 소년이었다. 20대까지 계속 별상을 받은 배우 조은지의 장편 감독 데 하다가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터닝포인 선이 펼쳐진다. 썼다. 요즘은 소셜미디어로 세상을 보고 뷔작이다. 류승룡과는 소속사 선후배이자 트를 맞았다. 그러고 나서 슬럼프가 있었 고, ‘극한직업’을 통해 팀워크를 알게 됐 사회적 금기를 넘나드는 관계가 많이 근황을 알리기도 하는데, 혹시 내가 부 영화 ‘표적’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등장한다. 류승룡은 “서로 간 신뢰가 바탕 족해 실수할까 조심스럽다. 대신 다이어 류승룡은 “배우 출신 감독은 처음이었 다. 사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작 이 된 인물들이라 생각했다. 어려움에 처 리에 생각나는 계획, 아이디어를 상시 메 는데 배우의 마음, 습성을 너무나 잘 이 품이 없다.” 했을 때 좋은 에너지와 자극을 주면서 부 모한다. 연기할 때도 많이 적는 편이다.” 해해줬다”며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단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했나. 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 어의 어감, 몸짓, 하려고 해도 안 되는 부 “많이 걸었다. 그동안 혹사한 내 마음 -촬영하며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다”며 “누구라도 자신을 투영해 볼 수 있 “코미디 연기가 예민하고 긴장되는데 1 분을 (조 감독이) 잘 제시해줬다”고 했다. 에 선물을 주는 시기였다. 내면의 소리를 는 영화”라고 했다. 차 관객인 스태프들이 생각지 못한 순간 연출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요 듣는 시간을 갖고 가족을 보면 위로가 되 번에 보면서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 생 고 극복이 됐다.” -제각기 다른 사랑법 중 가장 공감 웃을 때 즐겁다.” ‘장르만 로맨스’에서 현이 글의 영감을 된 인물은. -정색할 상황을 웃음으로 반전하는 각했다. 연기에 집중하려 한다”고 답했다. 출연을 결정하는 기준으론 “처음 시나 잃은 7년도 “동굴이 아니라 잘 견디고 버 “순모다. 친구한테 말도 못 하고 정말 특유의 몸짓, 대사 리듬은 타고난 건가. 정성을 다해서 사랑한다. 남자들이 사실 “일단 허리가 길어서 체형이 우스꽝스 리오를 읽었을 때 오는 감”을 들었다. “내 티고 나갔을 때 빛을 만나는 터널”이라 더 질투하고 지질하다. 그걸 (김)희원씨가 럽다. 다 알다시피 5등신이다. 부모님께 가 감독이다 생각하고 이미지를 형상화하 풀이한 그는 “‘우리’가 행복해야 즐거움을 굉장히 잘 표현했다. ‘내 전화 수신 거부 감사드린다. (웃음) 사실 바디랭기지는 넌 면서 읽는데 딱 덮었을 때 오는 감이 있 만들 수 있다”고 연기 철학을 밝혔다. 현 해놓았구나’ 하고 손 떨면서 눈물 닦는 연 버벌 퍼포먼스 ‘난타’를 5년간 하며 자연 다. 재미가 됐건 뜨거움이 됐건 공감이 됐 재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을 촬영 중 인 그는 “코로나로 일상의 소중함을 많이 기에 깜짝 놀랐다. 실제론 술 한잔도 못 스럽게 체화한 것 같다. 세계 공연을 다 건 그게 가장 크다.” 서울예대 90학번인 그는 주로 공연 무 느꼈다”며 관객들에게 “방역수칙 지키느 하는 사람이 눈을 까뒤집으면서 술을 먹 니며 시공간을 떠나 보편적으로 사람들 더라. 이렇게 공감되는 걸 보면 내 안에도 이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포인트, 타이 대에 서다 2004년 ‘아는 여자’로 영화계 라 수고 많으셨는데 영화를 통해 웃음도 에 발을 들여놨다. “그때그때 선물처럼 오 찾으시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나원정 기 저런 모습이 있겠구나, 싶다.”(웃음) 밍, 몸짓을 익혔다.” -작가 역할인데 실제로도 글을 즐겨 이 영화는 단편 ‘2박 3일’ 각본 및 연출 는 작품들이 있었던 거 같다. ‘거룩한 계 자 na.wonjeong@joongang.co.kr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Kamloops Photograph by K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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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2021년 11월 15일 월요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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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과정도 채점  20분간 지휘자 몸짓 하나하나 살폈다 제1회 KSO국제지휘콩쿠르

42개국서 166명의 지휘자 지원 “음악성·오케스트라 소통 능력  지휘에 필요한 모든 부분 심사” 1위 미국 브라운, 2위 한국 윤한결 12일 오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300석 객석에 관객 30여 명만 앉아 한 적했다. 무대에는 지휘자 한 명이 걸어 들어왔다. 그가 오케스트라 앞에 서는 순간, 무대 화면의 커다란 디지털 시계 가 시간을 재기 시작했다. 지휘자에게 주어진 시간은 20분. 그가 바라보는 합 창석엔 심사위원 7명이 악보를 앞에 놓 고 앉아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린 국제적 지휘 콩 쿠르의 풍경이다. 코리안심포니 오케스 트라(KSO)는 올해 1회 KSO국제지휘 콩쿠르를 시작했다. 만 23~34세의 젊 은 지휘자를 대상으로 국적 불문 1~3위 를 선발해 상금과 함께 지휘 기회를 준 다. 1위는 상금 5000만원으로 대형 국 제 콩쿠르 수준(쇼팽 콩쿠르가 4만 유 로, 약 5400만원)이고, 코리안심포니의 부지휘자가 되는 것은 물론 서울 예술 의전당, 인천·통영 무대에 설 기회를 준 다. 광주·대전·부산·인천 시립교향악단 도 우승자에게 연주 무대를 제공하기 로 했다. 접수 기간이던 7월, 코로나19가 무색 할 정도로 전 세계에서 지원이 몰렸다. 42개국 166명의 지휘자였다. 콩쿠르 주 최 측은 이 중 12명을 추려 이달 11~14 일 세 차례 경연 무대를 열어 우승자를 가렸다. 코리안심포니의 박선희 대표는 “한국 입국 시 2주 자가격리를 염두에 두고 지원해야 했는데도 많은 참가자가 몰려 놀랐다”고 전했다. 지휘 콩쿠르에 지휘자들이 뜨겁게 반 응하는 이유는 있다. 지휘자들에겐 무

11~14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KSO국제지휘콩쿠르의 현장. 심사위원 7인이 12명을 채점해 우승자를 가렸다. 1위에 오른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왼쪽)과 심사위원들.

엇보다 오케스트라가 귀하다. 각 악기 연주자들을 모아 지휘해보기 힘들기 때 문에, 콩쿠르 참가 자체에 의미가 있다. 광주시향의 홍석원(39) 지휘자는 “젊 은 지휘자에게 관현악단과 연습·연주하 는 기회의 소중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 다”고 했다. 또 지휘는 피아노·바이올린 등 악기보다 콩쿠르가 적다. 현재 유네 스코 산하의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 (WFIMC)’에 소속된 피아노 대회는 50 개지만 지휘는 6개다. 지휘 콩쿠르가 드문 만큼 경연 현장 도 독특했다. 참가자들은 오케스트라 와 사전 연습 없이 바로 무대에 오른다. 무대 위가 첫 만남이고 연습 현장이다. 객석에 청중은 있지만, 공연에서처럼 한 곡을 쭉 연주할 필요도 없고, 부분과 부 분을 끊어 점검해보며 자신의 음악적 견해를 전달해도 된다. 모든 방식은 참 가자 선택이다.

12일 2차 본선에 올라온 지휘자 7명 은 모두 태도가 달랐다. 과제곡은 한국 작곡가 김택수의 오케스트라 작품인 8 분짜리 ‘더부산조’였는데, 프랑스의 니 키타 소로킨(31)은 지휘대에 오르자마 자 “183마디부터 해봅시다”라며 각 부 분을 연습시켰다. 중국의 리한 수이(27) 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곡을 연주해본 뒤에 “정말 훌륭한 연주”라며 칭찬을 이 어갔고, 음의 색채를 강조해 각 악기에 정확한 주문을 보냈다. 영국의 토비 대 처(32)는 악보에 적힌 모든 지시어를 해 체해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설명하며 “까다로워 미안하지만, 이 악보 자체가 그렇다”는 농담을 던졌다. 사실, 이런 장면은 무대 위 오케스트 라 연주 전의 ‘연습’ 과정이다. 지휘 콩 쿠르의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연습을 공개하고, 연습을 시작하는 순간 평가 를 받는다. 완성품이 아니라, 완성해가

는 과정으로 경연에 참여한다는 점에 서 여타 음악 대회와 다른 풍경이다. 그럼 심사위원들은 지휘자들의 무엇 을 볼까. 이번 콩쿠르 심사위원인 레이 첼 보론은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모 든 것의 총합을 본다”며 “지휘 기술, 음 악성, 모든 장르와 작품에 대한 지식, 오 케스트라를 이끄는 능력을 판단한다” 고 했다. 보론은 기념비적 여성 지휘자 마린 알솝(65), 영국 스타 지휘자 다니엘 하딩(46)을 키워낸 에이전트다. 그는 독 주자와 달리, 사람들을 이끄는 지휘자 의 경우엔 많은 능력이 복합적으로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지휘자의 가장 큰 목 표는 훌륭한 음악을 만드는 일이다. 하 지만 이를 위해 타고난 능력, 용기, 경험 같은 수많은 것들의 조합이 필요하다.” 코리안심포니의 박선희 대표는 “지휘 자에게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심사위원 구성도 다각도”라고 했다. 에

[사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이전트뿐 아니라 지휘자(정치용), 뉴욕 필하모닉 악장(프랑크 후앙), WFIMC 사무총장(플로리안 리임), 지휘 교육자 (피터 스타크) 등이다. 지휘 콩쿠르는 또한, 지휘자의 역할 을 정확히 보여준다. 작곡가 김택수의 곡을 놓고 각 경연자는 다른 방식으로 음악을 만들었다. 김택수는 “대부분 자 기만의 해석을 준비해왔다”며 “한국 음 악을 기본으로 한 내 곡을 위해 어떤 참 가자는 진양조의 강세를 공부했고, 또 다른 이는 진양조의 호흡으로 곡을 해 석했다”고 했다. “내 곡에 이렇게 많은 가능성이 있는지 몰랐을 정도다.” 오케스트라 지휘의 역할과 의미를 알 려준 한국 첫 국제 콩쿠르는 14일 막을 내렸다. 미국의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 (26)이 1위, 한국의 윤한결(27), 중국의 리한 수이가 2, 3위에 올랐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고려 멸망에 기후도 영향? “당시 가뭄에 기근, 민심 극도로 악화 가능성” 민일 것이다. 이주민과의 갈등, 환경 훼 손, 식량 부족 등은 기후 변화로 어려움 을 겪던 한반도에 큰 충격을 줬다. 벼농 사로 인구가 급증해 상황이 더 심각해 졌다. 현재도 곱씹어볼 대목이다.”

기후의 힘 저자 박정재 교수

“영·정조 땐 기후 양호, 국정도 호평” 새로 나온 기후의 힘(사진)은 기후와 역사를 접목하고, 국 내 연구 결과를 토대 로 기후 변화가 한국 사에 끼친 영향을 풀 어나간 책이다. 저자 박정재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는 고려의 멸망, 17세기 대규모 기근 등을 자신의 연구 데이터에 기반해 기후 변화와 연관 지어 설명한다. 지구 온난화가 세계적 과제인 지금, 옛 기후와 역사에서 무엇 을 배울지 그에게 물어봤다. - 일본 야요이 문명을 만든 것이 한반도 에서 건너간 기후난민이라고 썼는데.

“기후 변화의 충격으로 한반도 농경 민이 남쪽으로 이주했고 일부는 일본으 로 건너갔다는 가설이다. 3000년 전 금 강 중하류에 송국리 문화가 있었다. 청 동기 시대 벼농사를 지은 사람들이다. 그런데 2800~2700년 전 한반도에 큰 가 뭄이 발생했다. 이 시기 퇴적된 꽃가루 제17453호 40판

울산 반구대 암각화. 신석기 시대 그림으로 추정되며 당시 바다와 연결된 이곳에서 고래 사냥이 활 발했음을 보여준다. 현재 해안선의 변동으로 바다에서 24㎞ 가량 떨어져 있다. [사진 바다출판사]

중에서 나무 꽃가루 비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는데, 가뭄 때문이다. 이때 주거 지의 수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벼농사 가 가능한 곳을 찾아 떠돌아다닌 것이 다. 이후 송국리 문화는 한반도 남부를 거쳐 일본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벼농사는 온난습윤한 규슈 지역에서 훨 씬 수월했을 것이다. 일본 야요이 문화 는 2500~2300년에 시작됐다고 하는데, 시기적으로도 맞아 떨어진다. 내가 이 시기의 기후 문제에 대한 논문을 2019년

에 냈는데, 공교롭게 중국에서도 석 달 후 비슷한 논문이 나왔다.” -중국도 비슷한 일이 있었나.

“이 시기의 가뭄은 ‘2.8ka(killo annum=천 년. 즉 2800년 전) 이 벤트’라고 불리는 세계적 현상 이다. 당시 벼농사를 짓던 중국 요동 거주민들이 한반도로 밀 려 내려왔고 송국리 주민들 도 일본으로 이동했다. 한반도 최초의 기후난

서 퇴적물을 확보해 연구해왔다. “인적 이 드물었기 때문에 고기후 관련 데이 터를 얻기 적합하다”고 했다. - 중세에는 그린란드에서도 농사를 짓는 등 지금보다 온도가 높았다. 현재의 지구 온

-고려와 조선의 교체, 17세기 경신대기근

난화가 우려할 정도인가.

도 기후 변동이 배경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9~11세기엔 영국에서 와인을 생산 할 정도로 평균 온도가 지금보다 높았 다. 기후 변화나 지구 온난화에 부정적 인 측에서 반박 자료로 이용한다. 그런 데 최근 연구로 보면 중세 때 온도가 높 았던 지역은 북유럽 등 일부 지역이고 전 세계적 현상은 아니었다. 전 세계의 온도가 동시에 올라가는 현재를 단순비 교하기는 어렵다.”

“데이터를 보면 확실히 고려-조선 교 체기 기후가 안 좋았다. 중세 온난기라 습윤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 았다. 가뭄으로 작황이 안 좋고 기근으로 이어져 민심이 극도로 악화했을 것이다. 17세기 경신대기근 때는 반대로 저온습 윤했다. 태양의 흑점이 적은 시기였는데 봄에 온도가 낮았고 여름·가을에 비가 많이 내렸다. 반면 영·정조 시기는 태양 의 흑점이 많았던 시기로 기후가 양호했 을 가능성이 높다. 이 시대가 높은 평가 를 받는 건 기후 도움일 수도 있다.” 그동안 국내에선 고기후 관련 자료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한 국사와 연계하는데 어려움을 겪 었다. 박 교수는 제주도의 하 논(논으로 이용하는 분화 박정재 구), 물영아리 오름 등에

-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졌지만,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도 있다.

“기후변화 때문에 인류가 멸망할 것 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여러 사회적 문 제가 일어나고, 비용도 많이 들 것이다. 그러니 이산화탄소를 가능한 한 줄여서 천천히 올라가도록 조절할 필요는 있다. 선제적으로 대비해 큰 피해를 막는 작 업을 꾸준히 해야 한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전면광고 B3


B4 전면광고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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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진화하는 건설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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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3일~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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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진화하는 건설사들 종합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B5

AI 활용, 수처리·배터리 사업까지  디지털·친환경 가속 AI 활용, 수처리·배터리 사업까지  디지털·친환경 가속

미, 신바람 전신 운동 효과로 성인병복우울증 날려볼까 <인공지능>

<인공지능>

황건강 기자

지난해 11월에는 오만 수력조달청에

지난해 11월에는 오만 수력조달청에 서 2조3310억원 규모의 해수 담수화 사 ᵽ᳅ ᚋ᭒ᬦ ᯓᬦᱸ ṝᶣ ”‸ (4ᚋ᭒ ᧇṠ ᡒ᫂ ᯓᬦᱸ ᫂ᶆ hwang.kunkang@joongang.co.kr 서 2조3310억원 규모의 해수 담수화 사 ᡃ᳨ hwang.kunkang@joongang.co.kr ᡃ᳨ ៟ ៟ ᭛ᚭ ᡒ ῾ᮝᡊᮝ′ᱸḶ ᯇᾤᴏfᴍᠶᦸgᴏᮝ ᭛ᚭ ᡒ ῾ᮝᡊᮝ′ᱸḶ ᯇᾤᴏfᴍᠶᦸgᴏᮝ ៟ ᪜ᜒ *6 업을등수주하는 등 낭보도 ៟ ᪜ᜒ *6 업을 수주하는 낭보도 이어졌다. GS 이어졌다. GS (4ᴍᠶᦸ ᮝḭ᦯ ᱸḶf#3, ៟ (4ᴍᠶᦸ ᪻ᤪᶥ ᮝḭ᦯ ᱸḶf#3, ᱎ᫂ᲂἒgᴈ ᚌ᫠��� ��노� �� 이�� � �는 운동 기�이자 이동 �단이�. �� ��, ៟ ��� �᪻ᤪᶥ ��� �� 않는 전신ᱎ᫂ᲂἒgᴈ 운동이라 ᚌ᫠ ��이닿 ����닿 �관과닿 근�이닿���닿� 기울거나닿 ��쪽��닿 ����닿 ���닿 주의 ᬩᱸ᳌ᮝ ᪚ᨑ ᶡ᪜ ᴏᮝᴏᮝ ᬩᱸ᳌ᮝ ᪚ᨑ ᶡ᪜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GS건설 직원들이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GS건설 직원들이 이니마의 이니마의 2020년 연간2020년 매출은 연간 2956억매출은 2956억 ᳰ᥎ ᧴ᵚᵽἚ᧳᢮᥉ᱸḶfᡃ᳍ᢱ ᾼ᤬ᢱ g ���다조닿 몸이닿 덜닿 풀린닿 상태�닿 ��닿�전거 한다조닿 페달에닿 �인닿 �의닿 위�닿 ��닿 한쪽��닿 ៟ ᳰ᥎ ᧴ᵚᵽἚ᧳᢮᥉ᱸḶfᡃ᳍ᢱ ᾼ᤬ᢱ g ៟ 람이 �고 ���진 날��도 자전거� �� 않는�. �도�취유�하고 �전 ��을 ���� �� �이 ���가 � 날��도 ‘구글 텐서플로우 개발자’체� 자격증을 원, 순익은원, 304억원에 이외에도 순익은이른다. 304억원에 이른다. 이외에도 ‘구글 텐서플로우 개발자’ 자격증을 취 Ḱᚷ᧳᢮᥉ᚋṞ ᵁᨑᜒᱸfᲃ᦯᧗Ṹ Ეᛡ gᴏᮝ Ḱᚷ᧳᢮᥉ᚋṞ ᵁᨑᜒᱸfᲃ᦯᧗Ṹ Ეᛡ gᴏᮝ ����닿���닿한다조닿페달을닿밟을닿땐닿�� 를닿타면닿손상될닿��성이닿있다조닿부상을닿방� ៟ ៟ (4ᚋ᭒ ᴜ⁁ᬦ ᲀ។ᦤᦸ ᦯ὩᴍᲡ ᩒἦ᦯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기 ��이�.득해 올바른 자전거됐다. �기 ��� 건강하고 �전� 라이딩을 실천하자. 득해�령을 화제가 됐다. 이 자격증은 구글에 GS건설은GS건설은 친환경 주택친환경 개발을 위해 ៟ ៟ (4ᚋ᭒ ᴜ⁁ᬦ ᲀ។ᦤᦸ ᦯ὩᴍᲡ ᩒἦ᦯ 주택지개발을 위해 지 화제가 이 자격증은 구글에 ᴩ‵᳌ ᚾᴧ Ḓᚾ 이닿�장닿�은닿한�운데에닿페달의닿중심이닿위 ��닿운동닿효�을닿�이기닿위��닿스�레�닿 ᴩ‵᳌ ᚾᴧ Ḓᚾ 서 발급하는 인공지능(AI) 개발자 증명 난해 폴란드 단우드와 영국 엘리먼츠 난해 폴란드 단우드와 영국 엘리먼츠 서 발급하는 인공지능(AI) 개발자 증명 ៟ ᵁᜒḑ Ṥᵁᜒ ᱸḶfᧈᯇ&7gᶡ᪜ ᴏᮝ 운동이닿 ��다조닿 �히닿 �전거를닿 ���닿�이닿�장닿잘닿전달된다조닿 신�은닿 ᠨᰳ 서다. 건설회사에서, 그것도 전공이 대 유럽을 인수하기도 했다. 또 차세대 배 �주,닿오래닿타 ៟ ᵁᜒḑ Ṥᵁᜒ ᱸḶfᧈᯇ&7gᶡ᪜ ᴏᮝ ᢱᥭᵉᵚ ᩁ ᭴ῧὫ᳠ᱯ ᙶᩉ ᱸḶf᱅ᯇὫᥫ9g ᠨᰳ ᚌ᫠ 인수하기도 했다. 또 차세대 배 서다. 건설회사에서, 그것도 전공이 대 면닿다�기닿 �운닿해외 무릎닿태양광 뒤쪽닿 장경인�,닿 허��닿 에너�닿손실이닿���닿��이닿터리 너무닿리사이클링 잘닿 유럽을 �이���손에닿 체중이닿 분산돼닿관절 ᶡ᪜ ᴏᮝ ᙶᩉ ᱸḶf᱅ᯇὫᥫ9g ᢱᥭᵉᵚ ᩁ ᭴ῧὫ᳠ᱯ 부분 토목·건축·화학인 직원들이 이 ᚌ᫠ 자 사업과 ៟ 팔과 손 허리 ᶡ᪜ ᴏᮝ 앞쪽닿 ��사�근,닿 허��닿 뒤쪽닿 �스��,닿 종 �부���닿 �는닿 것을닿 신는닿 게닿 �다조 부담이닿덜한닿 데다닿토목·건축·화학인 전신닿운동이�닿 터리 리사이클링 사업과 해외 태양광 부분 직원들이 이 자 ៟ ᨶᛡ ᪾ᦋᲀះᶡᲬ Ώᴝᩧᴏf᪾ᦋ4,ῡᱴ᭞gṠᩦ ៟ 격증을 따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 직원 발전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6. �닿닿자세 충격 ��를 위해 팔을 약간 ��리�ᚌ᫠ 자세 너무 �이거� ‴ᚫῩ᤼᾽ ᜒᱸf&.$‫‫‬ᣅᯇg ᵚ᳙ᲀ ᴏᮝ �닿닿 꼿꼿이 세우지 �� ៟ ᨶᛡ ᪾ᦋᲀះᶡᲬ Ώᴝᩧᴏf᪾ᦋ4,ῡᱴ᭞gṠᩦ �리닿 근�에닿 �한닿스�레�을닿 충분히닿한닿뒤닿 닿 상체닿 통증은닿 �들과닿 브레이크닿 위�닿 발전 부�내장닿�방이닿 ��닿따 빠져닿 효과�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격증을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 직원 들은 자격증��이 취득 꺾이지 후 AI�도� 머신러닝 9월에는 GS건설의 자회사 에네르마 6. Ẃ‴ᚫ ᬦᱸ᪚ᨑ ᯓ᭒ 주의 기술 15��0도� ��게 굽힘 ‴ᚫῩ᤼᾽ ᜒᱸf&.$‫‫‬ᣅᯇg ᵚ᳙ᲀ ᴏᮝ ᚌ᫠ �전거를닿 탄다조닿 ��에는닿 �이나닿 허리�닿� �절을닿 잘��닿 예방할닿 �닿 있다조닿 브레이 다이��를닿들은 할닿�닿자격증 있다조닿���인닿 ៟ ᚫ᪛ ᛠᨶᯑᲀ ᲋ᦁᲀះᶡ 40'$ ᬽᬩ ᳨ῷ 을 활용한 철도 노선 수요 예측약간 시 넓게 핸 가 경남 포항시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9월에는 GS건설의 자회사 에네르마 취득 후 AI‘민자 머신러닝 기술 �닿 닿핸들·브레이크 어깨 넓이보다 �닿닿안장 자전거 옆에 �을 때 골반 �이� 맞추 Ẃ‴ᚫ ᬦᱸ᪚ᨑ ᯓ᭒ f᪾ᦋ4,ῡᱴ᭞gᚾᴧ ᵿᚾ ���닿리사이클링(재활 인체의닿중심을닿��주는닿코�닿운 크닿레��닿너무닿��면닿손�이닿서 ��닿 손 �닿배터리 전거닿타기는닿������애���액닿 들 ��, 약했다. 45도 �도� 브레이크 레� 조절 �, 페달이 �장 아래쪽에 있을 때 무릎 �� 스템’을 개발하기도 리튬이온 ៟ ᚫ᪛ ᛠᨶᯑᲀ ᲋ᦁᲀះᶡ 40'$ ᬽᬩ ᳨ῷ 황건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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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5월변경 SK에코플랜트로 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양식’ 사업에 통해 분석하면 공정 전반에 사 상당수가 국제수표준 다. GS건설은 해수 담수화 등 고도 수처 21%, 운영유지보수에 들어가는효율성을 자원은 강화하고 이를 활용할 있는빌링정보모델링 현장 관 대림산업도 DL이앤씨로 사명을 충�할닿 �닿있다조닿 장닿��는닿�신체닿 을닿줄이는닿데닿�움된다조 �들�브레이크는닿 팔을닿 편��게닿 �을닿때닿손 동닿��를닿 리 플랜트 건설 경험을 활용해 청정 수 17%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리 역량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하고 수소에너지와 이산화탄소 포집·저 사명을 바꾸고 클렌코·대원그린에너지· 진출했다. 스마트 양식은 정보통신기술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BIM)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초기 계획 �체닿통증은닿�장닿�이와닿관 �이닿�래나닿위�닿�이�닿�는닿위�에닿� 상태를닿����닿��닿무리�면닿몸의닿�균 질을 유지하는 스마트 양식장 체계를 맥킨지 글로벌연구소는 지난해 사업은 건설 현장에 높 경우가 장(CCS) 등 친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먹인수하면서 폐 등을 을 응용해 육지에서 해산물을 양식하 보스턴컨설팅그룹은 디지털내놓은 기술을 친환경 이 부실하니 결과도 알효율을 수 없는 형을닿�래�닿����에닿 많은닿 부담이닿��� 이닿많다조닿�닿��는닿 ��장이닿 � ��닿 한다조닿�전거를닿 탈닿때닿과�� 새한환경·디디에스 구축할 계획이다. 보고서에서 “건설 현장이 다양화된 것 여 에너지를 아끼는 것을 너머 GS건설 거리를 찾고 있다. 대우건설은 방산·생 처리 분야�생할닿 국내 1위 업체에 올랐다. 는 방식인데, 적용할 경우 시공에 들어가는 자원의 많다”며 “미래를 위해 디지털 역량을� 기물 �닿허리닿 통증이닿 �닿있���닿 주의� 면닿무릎닿뒤쪽이나닿 �� 해수 정화 기술이 핵심이 게닿허리를닿 �이는닿�세는닿 최근에는 해외 모듈러 기업을 인수, 에 비해 건설업체들의 사업 관리 시스템 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으로 투자가 진행 활안전 전문기업인 SG생활안전의 지분 �닿한다평며닿��전거를닿 타기닿전�닿 스�레� 스건에,닿�장이닿 낮� �닿주변닿 경��� DL이앤씨로 사명을 변경 다. GS건설은 해수 담수화 등 고도 수처 21%, 운영유지보수에 들어가는 자원은 강화하고 이를 활용할 수근�을닿 있는 현장 관 대림산업도 친환경 주택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은 명확하지 못하다”며 디지털화와 혁 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수처리 사업이 을 사들였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을닿��한닿 준비운동을닿 충분히닿��닿 �전거 무릎닿앞쪽에닿 다조닿�닿말했다. 야��추0��만닿� 하고 수소에너지와 이산화탄소 포집·저 리통증 플랜트 건설또경험을 활용해 청정 17%까지 있다고강조했다. 추정했다.다. GS건설은 리 역량도지난 갖춰야 한다”고 사내 화학 플랜트 전문수 인력을 기반 신 등을 절감할 위한 투자수필요성을 2012년 GS이니마를 “국내 아파트 사업이나 중동 등 해외 플 를닿 탄다면닿 신체닿 건�을닿 ���는닿 데닿 많은닿 생길닿�닿있다평며닿 �게닿��닿�닿탈닿것 장(CCS) 등 친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 먹 질을 유지하는으로 스마트 양식장 맥킨지 글로벌연구소는 지난해 내놓은 친환경 사업은투자로 건설 현장에 효율을 차세대 배터리체계를 재활용 사업에 대 불확실한 경영 환경도 디지털화의 필요 인수한 뒤 계속되는 수처리 분 랜트높 사업만 바라봐서는 생존이 힘들게 �장은닿��을닿 을닿�한다조닿인제�닿 움이닿된다평�닿���다조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해외에서는 친환 성을 자극하고 있다. 변화에다양화된 가장 잘 적 것야에서 세계적 입지를 굳혔다. 2019년에 됐다”며 “그러다 건설사마다 전통 거리를보니 찾고 있다. 대우건설은 방산·생 구축할 계획이다. 보고서에서 “건설 현장이 여 에너지를 아끼는 것을 너머 GS건설 닿편�한닿�세 상��병원닿�� GS건설이 2019년 준공해 가동 중인 제주 환 경 에너지 사업인 태양광 개발 사업에 응하는 부류가 살아남는다는 진화론적 는 브라질 수처리 시장점유율 1위 업체 적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국내외에서 새 최근에는 해외 모듈러 기업을 인수, 에 비해 건설업체들의 사업 관리 시스템 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으로 투자가 진행 활안전 전문기업인 SG생활안전의 지분 닿되��닿�에닿 센터닿장동균애정형 발을 들여놓았다. GS건설의 이 같은 광 경자원순환센터. 폐기물을 소각할 때 발생하 명제가 건설업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BRK암비엔탈의 산업용수 부문 인수를 로운 방식의 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발 친환경 주택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은 명확하지 못하다”며 디지털화와 혁 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수처리 사업이 ��닿페달이닿 �과액닿��는닿 �허 을 사들였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진 GS건설] 예컨대 최근 화두로 떠오른 글로벌 통해 수처리 분야에 힘을 싣고 있다. 폭 행보 키워드는 ‘디지털’과 ‘친환경’이 는 열을 재사용한다. 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늦가을아파트 자전거 안전하게 타려면 사업이나 중동 등 해외 플 또 사내 화학 플랜트 전문 인력을 기반 신 등을 위한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 GS건설은 지난 2012년 GS이니마를 장닿� 래쪽에닿 리를닿 �히는닿동� “국내 랜트 사업만 바라봐서는 힘들게 으로 차세대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대 을닿때닿무릎닿굴 은닿��와닿 뼈닿사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도 디지털화의 필요 인수한 뒤 계속되는 투자로 수처리 분 �은 � �� � �거� 보����생존이 ��� 의� �� 이닿약��추0�닿되는닿 ��을닿 �는다평며닿 됐다”며 �자� ��, 장� � �한�� �� “그러다 보니 건설사마다 전통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해외에서는 친환 성을 자극하고 있다. 변화에 가장 잘 적 야에서 세계적 입지를 �닿 굳혔다. 2019년에 이닿���다평�닿 설 �디스크의닿 ��닿 증� � � ��에 ��벗어나 장거리 라이� 자� 사업구조에서 국내외에서 새 경 에너지 사업인 태양광 개발 사업에 GS건설이 2019년 준공해 가동 중인 제주 환 응하는 부류가 살아남는다는 진화론적 는 브라질 수처리 시장점유율 1위 업체 적�은 �다조닿또한닿무릎관절 �닿디스크닿탈출의닿위험성 무릎���지 ���쪽과 �아리 �트레� � �� 발을 들여놓았다. GS건설의 이 같은 광 경자원순환센터. 폐기물을 소각할 때 발생하 명제가 건설업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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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후보 물질 기술수출, 과대 포장 많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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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공시의 세계

신약 후보 물질 기술수출, 과대 포장 많은 이유

��증 위험도 쑥, 웨어러블 기기로 체크

���를닿�분�닿 ��닿해외 ��를닿 비 상부터는 제약사가 맡습니다. 결과,닿근�이닿 �한닿���의닿 �균닿 다룬 매체 기사의 그런데 이 공시를 ��는닿야조야�����닿 정상닿 근�닿 �� 제목이 사뭇 다릅니다. 어떤 매체는 ‘2 추���액와닿�이�닿있�다조닿근��

조원대 기술수출을 했다’고 하고, 어떤 매체는 ‘기술수출 계약금이 70억원’이 라고 합니다. 2조원과 70억원이라니, 왜 이렇게 큰 간극이 생겼을까요? 바이오기업이 어떤 질환의 치료제 신

황금 비율 침향환 ‘2+1+1’ 이벤트

�닿사회에�닿�인의닿 �성을닿��한닿 있�다평며닿 ���닿 형태의닿 사용� 이��는닿효과�닿 있다조닿�근�닿 추00명닿한정��닿실�한다조닿�사는닿 가는 것도 너무나 을닿 불확실하지만, 금액 업체는 계약금(선급금)을 받습니다. 그 �� 성공하면 판매 허가를 받아 시판에 들기기를닿 �료닿��을닿 ���는닿 데닿기�할닿 ���닿사용�닿�신�닿��닿리고 ��를닿 � 운닿 연�를닿통�닿침향이닿스�레스�닿 콜센터애야8좋좋�야약�0액를닿통��만닿� 의�닿 변동성도 아주 큽니다. 임상이 진행될 때마다 성공 보수 어갑니다. 있을닿 것평이��닿 ���다조 인할닿 �닿 있�,닿 실제닿 ��닿 ���닿 ��되 �된다조닿통�닿�닿제�에닿 상세 인한닿뇌닿 손상을닿 �제�는닿김수헌 효과� 중앙일보·이데일리 기업은 세일즈 등에서�한닿 기자생활 임상은 단계가 높아질수록 비용이 많 를 받는데, 이것을 디벨럽먼트 마일스 앞서 언급한 이 코스닥 는닿경�에는닿근��증닿관련닿�료의닿� 닿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한닿상담을닿�을닿�닿있다조 류장훈 기자 �닿있는닿것��닿�인�다조 이 들어갑니다. 환자 수(3상의 경우 수 톤(development milestone)이라고 합 마일스톤과 로열티 예상액을 다 집어넣 을 했다. 오랫동안 기업(산업)과 자본시장을 취 백명~1000명대)를 대폭 늘려야 하기 때 니다. 시판에 들어간 이후 매출 목표치 어 2조원대 기술수출이라고 홍보했습 재한 경험에 회계·공시 지식을 더해 재무제표 문입니다. 항암 관련 치료제 경우 3상에 를 달성했을 때 지급받는 것은 세일즈 니다. 로열티 규모를 1조8000억원 정도 분석이나 기업경영을 다룬 저술·강연 활동을 만 최소 3000억원 이상 비용이 들어간 마일스톤(sales milestone)입니다. 또 로 추정한 것 같습니다. 정당한 것일까 하고 있다. 1일3분1공시 하마터면 회계를 모 다고 합니다. 개발 기간도 대개 10년 이 판매금액의 8~10%를 로열티로 수령하 요? 계약금은 70억원에 불과합니다. 디 르고 일할뻔 했다 등의 저서가 있다. 제762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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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3일~14일

BOOK

B6 종합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

학벌 보고 뽑는 회사 빠르게 줄어든다

력 정보, 자기소개 지원서를 낸다. 자기 소개는 직무역량에 관련된 내용에 한 정된다. 인터뷰 시점에서 학력이나 학 교를 몰라 더러 재학 중인 학생이 합격 하기도 한다. 실제로 대학 2학년 학생이 합격해 학교를 자퇴하고 채용된 사례도 있다. 카카오가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 는 것은 ‘가리는 게 목적이 아니라 본질 을 보는 데 방해가 되는 것 피하기 위해 서’라고 한다.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는 현장 중 심 채용을 하고 있다. 각 업무의 현장 에서 인력이 필요할 때 부서 차원에서

신청하고 그 신청한 부서가 주도적으 로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이 회사는 개발자 개인별로 어떤 개발 언어를 사 용해 어떤 일을 했는가 등을 기록한 키 워드 베이스로 인력을 관리한다. 새 직 원을 뽑을 때도 이런 기준이 적용된다 고 한다. 대기업의 채용 문화도 확 달라졌다. 대규모 정기 채용에서 소규모 수시 채 용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스펙이 부족 해도 뽑고자 하는 직무 역량이 탁월하 면 채용하는 시대로 바뀌어 가고 있다 고 한다. 그룹의 채용 전담 부서보다는

현업 부서의 필요에 의해 직무능력을 높이 사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지방대생 합격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경 력직, 혹은 직무 경험이 있는 중고 신입 이 유리한 구조다. 분야별로 또 개별 기 업별로 채용시스템이 달라 맞춤형으로 준비할 수밖에 없다. 공기업의 경우 블라인드 방식 채용제 를 전면 도입한 후 지방대생 취업 비율 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사회적 약자 배려 움직임도 커져 여성, 고졸, 장애인 국가 유공자 우대 정책이 추진되고 있 다. 서류전형에서 학력, 학점, 출신지 등 을 보지 않게 되면서 직무 관련 경력과 경험, 자격증 등이 중요하게 됐다. 필기 시험의 난이도는 높아지고 있다. 금융권의 채용 상황은 급변하고 있 다. 증권사 업장, 은행 점포 등 오프라 인 근무지의 축소와 채용 전문화로 전 체적으로 볼 때 금융권 채용 규모는 크 게 줄었다. 반면에 케이뱅크, 카카오뱅 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이 생겨난 이후 금융권에서 IT 및 디지털 분야의 인력 채용은 급격히 늘었다. 시중은행들도 유능한 IT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활 발하게 채용한다. 리스크 관리, IB 등 분야는 전문 인력에 대한 선호도 높아 져 석·박사급 인력 채용이 늘고 있다고 한다. 외국계 기업은 문제해결과 소통 능력 이 뛰어난 사람을 선호한다. 학벌을 보 기는 하지만 이보다는 경험, 역량, 실력 을 더 중요시한다. 토익 만점보다 실제 로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더 높이 평가 한다는 것이다. 채용 문화와는 약간 다른 이야기지 만,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가 크게 줄고 비정규직 자리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 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 투명하면서 도 공정한 채용과 함께 일자리 자체의 확대가 시급한 실정이다.

들을 우려하게 만든 요인이었다. 2018년 1월 무역분쟁으로 촉발된 양국 갈등은 그 동안 정치·경제·외교·안보 분야는 말 할 것도 없고, 규범과 가치관에서까지 전면적인 확대일로를 걸어왔다. 따라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특히 중국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온 대한민국의 미래는 점점 더 안개 속으로 깊이 빠져 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 부는 남북 관계에만 몰입해, 중국을 북 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협력자’

로만 인식하면서 중국의 위험을 관리하 는 데 실패하고 있다. 게다가 국가의 미 래를 좌우할 외교 정책조차 국내적 진 영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해 위험을 자초 하고 있다. 한미 동맹의 이완, 한중 관 계 갈등의 지속, 한일 관계 악화에도 적 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쿼드해양 갈 등 등 동아시아 안보 질서에는 침묵으 로 일관하는 총체적 위기 상황에 직면 하고 있는 것이다. 보다 못해 진창수 전 세종연구소 소 장과 김민석 중앙일보 논설위원(전 국

방부 대변인) 등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 10명이 나섰다. 이들은 미중 갈등의 본질에서부터 동아시아 해양안보, 양안 관계, 인권, 한 미 동맹과 한중 한일 한러 관계, 북핵 과 남북 관계 등 전반에 걸쳐 한국 외교 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한국 외교가 나 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현 정부 관계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차기 정부에서 한국 외교를 짊어지겠 다고 자원하는 대선 후보들의 일독을 권한다.

차이나는 클라스:인문학 편

365일 명화 일력(김

위드 코로나 시대, 국가와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영숙 지음, 빅피시)=

지역발전의 비전과 전략(육

제작팀 지음, 중앙북스)=팬

미술책 저자 김영숙

동일 지음, 충남대학교 출

데믹 시대의 생존 지혜를 서

씨가 하루 한 점씩 명

판문화원)=코로나19 이후

양 고전과 예술·문학에서

화에 짧은 감상을 덧붙인 일력이다. 그림은

국가와 지자체에서 제기한

찾는다. 연세대 조대호 교수는 아리스토텔레

남루한 현실에 끼워 만든 작은 창이라는 게

현안 해결을 위한 국가 비전과 정책, 전략을

스를 AI 시대의 스승으로 삼을 만하다고 지

김씨의 지론. 한 장 한 장 마음이 따듯해지는

내놨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새 정부

적한다. 모든 것을 연결해서 보는 눈의 선구

창들이다. 가령 1월 9일자는 후만증(곱추)화

가 해야 할 일 30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새

자였다는 것이다. 한예종 양정무 교수는 미

가 로트레크가 그린 ‘침대’를 소개한다. 유흥

정부는 미래를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술이 인류의 생존수단이었다고 말한다.

가 여성들의 안식이 묘한 위안을 준다.

현장서 본 지방자치 문제점을 진단했다.

한경환 기자 han.kyunghwan@joongang.co.kr

요즘 채용 현장에서는 학벌이 중요시되 는 ‘SKY캐슬’ 현상이 무너지고 있다고 한다. ‘호모 스펙타쿠스’라는 말이 생겨 날 정도로 한때 떠받들어졌던 스펙이나 간판보다는 직무 능력이 제일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채용이 바뀐다 교육이 바뀐다에 따르면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고 할 수 있다. 채용의 공정성이 강조되면 서 블라인드 방식이 확대하는 가운데 객관적인 점수로 확인할 수 있는 필기 시험의 중요성이 부각돼 오히려 창의 적인 인재 수혈이 어렵게 된 측면도 있 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트렌드 는 생각보다 빠르게 직무 능력을 중시 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은 틀 림없다. 이 책에는 IT기업, 대기업, 공기업, 금 융업, 외국계 기업 등 5개 기업군별로 채 용 상황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학벌 중 심의 채용에 변화를 만들어 내고 그 변 화로 교육도 바꾸자’는 모토를 내걸고 지난해 창립한 단체 ‘교육의봄’이 지난 4월까지 6개월 동안 면밀히 파악한 채 용 시장 동향이 담겨 있다. 취업준비생 은 물론 학교 당국과 실제 채용하는 기 업들에도 시사하는 바가 큰 조사결과가 될 것이다. 대표적인 IT 기업 중 하나인 카카 오는 뛰어난 개발자를 발굴하기 위해 2017년부터 코딩테스트를 강화한 블 라인드 형태의 채용을 하고 있다. 카카 오는 ‘10초면 지원할 수 있어요’라는 광 고를 내걸기도 했다. 이진원 인재영입 팀 이사에 따르면 1차 서류 전형 단계에 서 요구하는 지원서에는 이름, 전화번 호, e메일, 지원부서만 쓰면 된다. 1, 2차 코딩테스트에 합격하면 기본 정보, 경

외교 실패 정부에 전문가 10인의 조언 이훈범 대기자/중앙콘텐트랩 cielbleu@joongang.co.kr 미·중 경쟁시대와 한국의 대응 진창수 외 9인 지음 윤성사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거래소 채용 면접 현장. 간판보다 능력을 따지는 회사가 늘고 있다.

IT·대기업 등 5개 기업군 조사 블라인드 테스트 갈수록 확산 카카오는 코딩실력부터 따져 정기 공채 대신 소수 수시 채용

채용이 바뀐다 교육이 바뀐다 교육의봄 외 17인 지음 우리학교

“2차 냉전 중인 미·중이 대만을 둘러싸 고 전쟁을 벌이는 것이 가장 임박한(the soonest) 재앙이라 전망한다. 기후변화 는 심각한 문제지만 상대적으로 시간이 남아있다.” 영국 역사학자 니얼 퍼거슨은 최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미·중의 ‘2차 냉전’을 가져왔고, 그 결과 대만이 화약고로 부 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경쟁은 코로나 이전부터 전세계 수많은 전문가

[연합뉴스]

책꽂이

제762호 40판


INTERVIEW

한국계 첫 독일 연방의회의원 이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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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3일~14일

INTERVIEW

한국계 첫 독일 연방의회의원 이예원

“실용주의 강한 독일, 공통 문제 해결엔 정당들 힘 합쳐” 

종합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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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 강한 독일, 공통 문제 해결엔 정당들 힘 합쳐”

다. 특히 이민 2세, 3세들은 독일에서 자

한경환 기자

다. 특히 이민 2세, 3세들은 독일에서 자 랐고, 그 사회에 익숙하기 때문에 더욱 랐고, 그 사회에 익숙하기 때문에 더욱 외국인으로 여겨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외국인으로 여겨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독일은 다양성이 있는 사회이고, 그렇기 있는 사회이고, 그렇기 독일은 다양성이 에 연방의회에 다양성이 있다는 사실이 에 연방의회에 다양성이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한경환 기자

han.kyunghwan@joongang.co.kr

han.kyunghwan@joongang.co.kr

한국계는 물론연 아시아계 최초로 독일 연 한국계는 물론 아시아계 최초로 독일 방의회(분데스탁)에 입성한 이예원(34) 방의회(분데스탁)에 입성한 이예원(34) 의원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 의원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 기쁘다.” -독일은 에너지전환 선도국인데 녹색당 들을 보내고 있다. 소속정당인 사회민 뿐만 아니라 사민당, -독일은 기민당 등 다른에너지전환 정당들 주당이사회민 주도하고 있는 새 연립정부 구성 선도국인데 녹색당 들을 보내고 있다. 소속정당인 도 환경정책에 매우 적극적이라고 들었다. 을 위한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뿐만 아니라 사민당, 기민당 등 다른 정당들 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새 연립정부 구성 “독일의 모든 민주 정당은 기후 변화 집권 여당 의원으로서 본격적인 의정활 도 환경정책에 매우 적극적이라고 들었다. 을 위한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에 대해 비슷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물 동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모든 민주 정당은 기후 변화 집권 여당 의원으로서 본격적인 의정활 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 의원은 지난 9월 26일 치러진 독일 는 정당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녹색당 총선에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아 에 대해 비슷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물 동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은 약간 급진적인 접근을 취하는 데 반 헨시1지역구에 출마했다. 지역구 선거 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 의원은 지난 9월 26일에선 치러진 독일 해 사민당은 사회적인 요소들을 항상 3위를 차지했지만 비례대표로 연 는 정당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녹색당 총선에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고려하는 편이다. 사민당은 녹색 에너지 방의회 의원에아 당선됐다. 연동형 비례대 전환과 경제 문제에 대해 균형적인 시각 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독일은 지역구마 은 약간 급진적인 접근을 취하는 데 반 헨시1지역구에 출마했다. 지역구 선거 을 유지하고 있다.” 다 최다득표자 1인과 별도로 정당 지지 해 사민당은 사회적인 요소들을 항상 에선 3위를 차지했지만 비례대표로 연 -한국과 독일은 경제 교역, 독일의 통일 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한다. 고려하는 편이다. 방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연동형 비례대 경험 공유 등 많은 분야에서 깊은 협력을 하 사민당은 녹색 에너지 이 의원은 1980년대 독일로 이주한 한국인 부모 사이에 태어났다. 아헨 라 독일에서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연방의회(분데스탁)에 입성한 이예원 의원(왼쪽)이 지난 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19차 한독포럼에 독 고 있다. 이 의원의 당선으로 전환과한·독 경제관계가 문제에 대해 균형적인 시각 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독일은 지역구마 [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한독협회] 앞으로 더욱 돈독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인베스트팔렌공대에서 커뮤니케이션 일 대표단으로 참석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을 유지하고 있다.” 다 최다득표자 1인과 별도로 정당 지지 “양국은 상호수혜적인 관계를 유지하 학을 전공했고 17세 때인 2005년 사민당 -한국과 독일은 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청년당원으로 배분한다. 정계에 입문했다. 서울 한독포럼 독일 대표단으로 방한 -앞으로 연방의회에서 어떤 의정활동을 활동하면서도 공통된 문제를 해결할 때 고 있다. 외교관계에 대해서 나보다 훨 경제 교역, 독일의 통일 펼칠 계획인가. 씬 잘 알고 있는 동료 의원들과 함께 한 분야에서 깊은 협력을 하 는 힘을 모으는 배경인 것 같다.”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19차 한 경험 공유 등 많은 이 의원은 1980년대 독일로 이주한 30대 한인 2세 사민당 비례대표 “나의 주요 관심 어젠다는 모빌리티 -한국계, 아시아계로는 첫 분데스탁 의원 국과 독일의 관계를 더 가깝게 만들 수 독포럼 독일 대표단으로 참석한 이 의 처음으로 연방의회(분데스탁)에 이예원 의원(왼쪽)이 지난 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19차 한독포럼에 독 고 있다. 이 의원의 당선으로 한·독 관계가 한국인 부모 사이에 태어났다. 아헨 라 독일에서 한국계로는녹색·자민당과 연정 활동 기대 입성한 와 과학 관련 정책 분야다. 자동차와 비 인데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나. 있기를 희망한다.” 원을 지난 4일 만났다. 대표단으로 참석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명이 한국국제교류재단㈔한독협회] 앞으로 돈독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인베스트팔렌공대에서 커뮤니케이션 -연정 협상이 진행 일 중인데 어떤 결과가 한국에더욱 대한 세계적 넘은 아시아계 -한류의 확산 등으로 행기의 탄소배출 감축, 지속가능한 여 “독일에는 200만 모빌리티·과학 관련 분야에 관심 나올 것으로 예상하나. 위상이 문화적 위상이 높아졌다고 본다. 정 주민들이 있다. 그중에서 처음으로 연 행과 물류, 현대적인 사회 기반 시설의 “양국은 상호수혜적인 관계를 유지하 학을 전공했고 17세 때인 2005년 사민당 “우리 사민당이 연말까지는 제대로 한국어 유창, 한국 문화 잘 알아 구축과 관련된 쟁점들은 이제 겨우 논 방의회의원이 되었다는 건 개인적으로 치 활동에 큰 자산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연방의회에서 어떤 의정활동을 활동하면서도 공통된 문제를 해결할 때 고 있다. 외교관계에 대해서 나보다 훨 청년당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서울 한독포럼 독일 대표단으로 방한 된 연립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 거라 본 한·독 관계 더 가까워지길 희망 큰 영광이면서도 큰 책임이 따르는 일을 “다른 문화에 대한 오픈 마인드를 유 의의 시작 단계에 있다.” 펼칠 계획인가. 씬 잘 알고 있는 동료 의원들과 함께 한 는 힘을 모으는 배경인 것 같다.”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19차 한 -독일은 협치, 정당 간 협력, 협상을 잘하 지하는 건 내 정치경력에 항상 도움이 다. 제1당인 사민당은30대 자민당,한인 녹색당과 맡았다는 의미가 있다. 나에게 보내준 2세 사민당 비례대표 기로주요 유명한데 그런어젠다는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신뢰에 돼 왔다.”의원 국과 독일의 관계를 더 가깝게 만들 수 의 연정협의서에 대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한국계, 아시아계로는 첫 분데스탁 “나의 관심 모빌리티 독포럼 독일 대표단으로 참석한 이 의 서로 합의된 정책들을 -이번 독일 총선에선 그 어느 때보 -독일에서 태어난 한국인으로서 한국어 담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게 되고,활동 여기서기대 연정의 구체적인 정책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녹색·자민당과 연정 와 과학 관련 정책 분야다. 자동차와 비 인데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나. 있기를 희망한다.” 원을 지난 4일 만났다. 다 다양한 계층의 젊은 의원들이 를 매우 유창하게 구사하는데 한국 문화에 -독일에서는 연정 협상이 매우 복잡하고 목표를 세우게 된다.” “경험적으로 볼 때 독일인들은 -연정 협상이 진행 중인데정밀하게 어떤 결과가 200만 명이변넘은 아시아계 행기의실용주의적인 탄소배출 경향이 감축, 강한 지속가능한 여 “독일에는 대거 당선됐는데 독일 사회의 대해 잘 알고 있는지? -한류의 확산 등으로 한국에 대한 세계적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요 쟁점은 무엇인가. 것같 모빌리티·과학 관련 분야에 관심 화를 반영한있다. 결과인가? “협상에 여러 정당이 참여하기 때문 “지금 사민·녹색·자민당 3개 정당의 “부모님이 분들이시고, 한국을 다. 나치 독재 체제를 겪은 기반 독일은시설의 주민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나. 문화적 위상이 높아졌다고 본다. 정 그중에서 처음으로 연한국위상이 행과 물류, 현대적인 사회 “이주민들은 오랫동안 이 에 핵심 이슈에 대한 초기 합의가 중요 300여 명 정치인이 22개의 워킹그룹으 여러 번 방문해 봤기 때문에 한국 문화 민주적 합의와 타협이 절실하다 “우리 사민당이 연말까지는 제대로 한국어 유창, 한국 문화 잘 알아 구축과 관련된 쟁점들은 이제 겨우 논 방의회의원이 되었다는 건 개인적으로 치 활동에 큰 자산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사회의 일부분으로 자리 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편이다. 하지 하다. 우선 서로 동의하는 정치적 과제 로 나뉘어 거의 모든 이슈에 대해 세밀 는 것을 배웠다. 우리는 전 세 된 연립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 거라 본 각자의 입장을 큰 영광이면서도 큰 책임이 따르는 일을 “다른 문화에 대한 오픈 마인드를 유 의의 시작 단계에 있다.” 잡고 싶어했고, 그것이 만 나는 독일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 를 찾기 위해 각 당은한·독 주 가까워지길 하게 협상을 벌이고 있다. 시간당 12유 계를 뒤흔든 이 끔찍한 경 관계 더 희망 협치, 정당 간 협력, 협상을 잘하 맡았다는실제로 지하는 건내 정치경력에 항상 도움이 다. 제1당인 사민당은 자민당, 녹색당과 의미가 있다.과정 나에게 일어나는 고받는 예비협상을 벌인다. 이를 통해 로(약 1만6000원)의 최저임금이나 -독일은 기후 험으로부터 문에 보내준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산것 민주주의가 이라고 이민 잠재적인 연정의 기초가 마련된다. 예비 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합리적인 해 유명한데 도 사실이다. 서울 한독포럼 참석 얼마나 취약한지 알게 됐사회적, 문화적 신뢰에 대한 기로 그런 정치적, 왔다.” 의 연정협의서에 서로 합의된 정책들을 큰생각한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돼 자들은 외국인으로 대 처럼 매번 한국에 갈 때마다 새로운 것 협상 참여 정당들이 모두 동의하면 좀 법, 유연한 행정체계와 같은 주제들이 다. 이게 독일 정당들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예원 분데스탁의원 -이번 독일 총선에선 그 어느 때보 -독일에서 태어난 한국인으로서 한국어 담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게 되고, 여기서 연정의 구체적인 정책 배경은 각자의 우받고 싶어하지 않는 을 배운다.” 더 자세한 쟁점에 대해 본협상에 들어가 핵심 사항들이다.” 이해관계를 위해 다 다양한 계층의 젊은 의원들이 를 매우 유창하게 구사하는데 한국 문화에 -독일에서는 연정 협상이 매우 복잡하고 목표를 세우게 된다.” “경험적으로 볼 때 독일인들은 대거 당선됐는데 독일 사회의 변 대해 잘 알고 있는지? 정밀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요 쟁점은 무엇인가. 실용주의적인 경향이 강한 것 같 화를 반영한 결과인가? “협상에 여러 정당이 참여하기 때문 “지금 사민·녹색·자민당 3개 정당의 다. 나치 독재 체제를 겪은 독일은 “부모님이 한국 분들이시고, 한국을 “이주민들은 오랫동안 이 여러 번 방문해 봤기 때문에 한국 문화 에 핵심 이슈에 대한 초기 합의가 중요 300여 명 정치인이 22개의 워킹그룹으 민주적 합의와 타협이 절실하다 <Ripley Syndrome> 사회의 일부분으로 자리 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편이다. 하지 하다. 우선 서로 동의하는 정치적 과제 로 나뉘어 거의 모든 이슈에 대해 세밀 는 것을 배웠다. 우리는 전 세 이 알고 있는데도 이들은 측근이 아니라 다가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거짓말을 일 말은 차라리 가벼운 변명이다. 콩글리시 잡고 싶어했고, 그것이 만 나는 독일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 를 찾기 위해 각 당은 각자의 입장을 주 하게 협상을 벌이고 있다.인문학 시간당 12유 계를 뒤흔든 이 끔찍한 경 부하직원의 한 사람일 뿐이라고 잡아뗀 삼게 되는 증상이다. 타인의 삶에 대한 전통적으로 선전의 기법은 나치의 괴 김우룡 수치심 없고 허언증과 매우 유사 일어나는 과정 것이 고받는 예비협상을 벌인다. 이를명예교수(언론학) 통해 로(약 1만6000원)의 최저임금이나 기후 험으로부터 문에 한국과는 민주주의가 벨스가 정립한 아직도 유효하다.완전히 다른 삶을 산 것 결과로 난독 다. 국정감사장에서 우동규와 좌진상 사 동경이나 과도하게 집착한실제로 한국외대 정치인들의 거짓말은 파멸 불러 나치즘과이민 공산당의도 대중조작 전략은이번 매 뇌기능에 통화에 대해서 이라고 생각한다. 잠재적인 연정의 기초가 마련된다. 예비 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합리적인 해 얼마나이의 사실이다. 서울 한독포럼 참석 취약한지 알게보고를 됐 받았느냐는 증이나 감정조절장애와 같은 우 치밀했다. 공산당의 세 가지 전술전 질문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기억이 나 이상이 수반된다.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 사랑도 거짓 자들은 외국인으로 대 처럼 매번 한국에 갈 때마다 새로운 것 협상 참여 정당들이 모두 동의하면 좀 법, 유연한 행정체계와 같은 주제들이 다. 이게 독일 정당들이 지 않는다”, “나중에 들었다”며 답변이 소설 속의 리플리는 야망이 크고 머 략은 선전, 선동, 조직화라고 할 수 있 말, 웃음도 거짓말.’ 이렇게 시작되는 김 이예원 분데스탁의원 싶어하지 않는 반복을 더 자세한 쟁점에 대해 본협상에 핵심 사항들이다.” 을 배운다.” 각자의계속 이해관계를 는데 끊임없는 통해서 감정에 신분을 사칭 바뀐다. 과거위해 변호사 시절 조직폭 리도 좋지만 다른 사람의 우받고 추자의들어가 노래 ‘거짓말이야’가 생각나는 그러나 정치인의 거짓말에는 책임이

리플리 증후군은 열등감에 반복적 거짓말 일삼는 증상

요즘이다. ‘담배는 청자, 노래는 추자’라 뒤따른다. 어떤 행위보다 사실을 은폐하 력배를 변호해 논란이 일자 “조폭인 줄 하기도 하며 도덕관념이 부족하고 폭력 호소한다. 적(敵)을 내세워 맹폭을 가 성을 가진 청년이다. 리플리 증후군은 하고 배신자, 매국노 등 속죄양을 설정 고 세간에 회자될 만큼 1970년대를 풍 기 위한 거짓말은 자칫 파멸을 가져오게 모르고 변호했다”고 둘러댄다. 하여 낙인찍기(name calling)를 일삼 미했던 히트송이다. 노래 속에는 거짓 된다. 닉슨 대통령의 사임도 워터게이트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 허언증(虛言症)과 매우 유사하다. 아울러 이런 사람들은 수치심이나 는다.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골라 쓰는 사건 자체보다 그것을 숨기려고 한 거짓 이란 말이 있다. 이 용어는 미국 소설가 말이란 표현이 25번 등장한다. 남녀 사이 거짓말은 다반사고 우리 일 말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지금 모 대통 패트리샤 하이스미스가 1955년 발표한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상 왜곡기법(card stacking)과 바람몰이 상생활 속에도 거짓말은 셀 수 없을 정도 령 후보는 ‘좌진상 우동규’로 모든 국민 재주꾼 리플리씨(The Talented Mr. 대방을 설득시키는 데 주력하고 자신의 (bandwagon effect)도 빼놓을 수 없다. Ripley)란 소설에서 비롯됐다. TV 말을 믿지 않으면 거꾸로 화를 낸다. 쿠 대선의 막이 올랐다. “모든 국민은 다. 그러나 그 대부분은 남을 속이려는 <Ripley Syndrome> 배우를 탤런트라고 부르는 것은 콩 팡 물류창고 화재 시 소방관이 고립돼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의도가 아니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 (Every citizen government 보고를 실시간으로반복적인 받았지만 거짓말을 글리시다. 재능 있는 측근이 출연자는아니라 모두 있다는 기 위해서, 또는 선의로 하는 거짓 말은 a차라리 가벼운 변명이다. 다가 상습적이고 일 chooses 이 알고 있는데도 이들은 that suits his or her level).” 알렉시스 맛 칼럼니스트와 마주 앉아 순대와 떡 가 talent다. 리플리 증후군은 성취 말이다. 남녀 간 거짓말은 그것이 상 부하직원의 한 사람일 뿐이라고 잡아뗀 삼게 되는 증상이다. 타인의 삶에 대한 전통적으로 선전의 기법은 나치의 괴 김우룡 욕구가 강한 무능력한 개인이 피해 볶이에 단팥죽까지 먹고도, “저녁도 못 토크빌(Alexis Tocqueville)의 명언 대방의 환심을 사기수치심 위한 예찬인지 없고 허언증과 매우 유사 다. 국정감사장에서 우동규와 좌진상 사 동경이나 과도하게 집착한 결과로 난독 벨스가 정립한 것이 아직도 유효하다. 한국외대 명예교수(언론학) 영화 리플리 의식과 열등감에 사로잡혀 시달리 먹고 화재 현장에 달려갔다”고 한 거짓 이다. 뻔히 알면서도 시비를 걸지 않는다.

리플리 증후군은 열등감에 반복적 거짓말 일삼는 증상 콩글리시 인문학

제762호 40판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 사랑도 거짓 말, 웃음도 거짓말.’ 이렇게 시작되는 김 추자의 노래 ‘거짓말이야’가 생각나는 요즘이다. ‘담배는 청자, 노래는 추자’라 고 세간에 회자될 만큼 1970년대를 풍 미했던 히트송이다. 노래 속에는 거짓 말이란 표현이 25번 등장한다. 남녀 사이 거짓말은 다반사고 우리 일 상생활 속에도 거짓말은 셀 수 없을 정도 다. 그러나 그 대부분은 남을 속이려는 의도가 아니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 기 위해서, 또는 선의로 하는 거짓 말이다. 남녀 간 거짓말은 그것이 상 대방의 환심을 사기 위한 예찬인지 뻔히 알면서도 시비를 걸지 않는다. 제762호 40판

정치인들의 거짓말은 파멸 불러

그러나 정치인의 거짓말에는 책임이 뒤따른다. 어떤 행위보다 사실을 은폐하 기 위한 거짓말은 자칫 파멸을 가져오게 된다. 닉슨 대통령의 사임도 워터게이트 사건 자체보다 그것을 숨기려고 한 거짓 말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지금 모 대통 령 후보는 ‘좌진상 우동규’로 모든 국민

영화 리플리

이의 통화에 대해서 보고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기억이 나 지 않는다”, “나중에 들었다”며 답변이 계속 바뀐다. 과거 변호사 시절 조직폭 력배를 변호해 논란이 일자 “조폭인 줄 모르고 변호했다”고 둘러댄다.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 이란 말이 있다. 이 용어는 미국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가 1955년 발표한 재주꾼 리플리씨(The Talented Mr. Ripley)란 소설에서 비롯됐다. TV 배우를 탤런트라고 부르는 것은 콩 글리시다. 재능 있는 출연자는 모두 가 talent다. 리플리 증후군은 성취 욕구가 강한 무능력한 개인이 피해 의식과 열등감에 사로잡혀 시달리

증이나 감정조절장애와 같은 뇌기능에 이상이 수반된다. 소설 속의 리플리는 야망이 크고 머 리도 좋지만 다른 사람의 신분을 사칭 하기도 하며 도덕관념이 부족하고 폭력 성을 가진 청년이다. 리플리 증후군은 허언증(虛言症)과 매우 유사하다. 아울러 이런 사람들은 수치심이나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상 대방을 설득시키는 데 주력하고 자신의 말을 믿지 않으면 거꾸로 화를 낸다. 쿠 팡 물류창고 화재 시 소방관이 고립돼 있다는 보고를 실시간으로 받았지만 맛 칼럼니스트와 마주 앉아 순대와 떡 볶이에 단팥죽까지 먹고도, “저녁도 못 먹고 화재 현장에 달려갔다”고 한 거짓

나치즘과 공산당의 대중조작 전략은 매 우 치밀했다. 공산당의 세 가지 전술전 략은 선전, 선동, 조직화라고 할 수 있 는데 끊임없는 반복을 통해서 감정에 호소한다. 적(敵)을 내세워 맹폭을 가 하고 배신자, 매국노 등 속죄양을 설정 하여 낙인찍기(name calling)를 일삼 는다.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골라 쓰는 왜곡기법(card stacking)과 바람몰이 (bandwagon effect)도 빼놓을 수 없다. 대선의 막이 올랐다.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Every citizen chooses a government that suits his or her level).” 알렉시스 토크빌(Alexis Tocqueville)의 명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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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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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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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3일~14일

SCIENCE

최준호의 첨단의 끝을 찾아서 김광수 미 하버드 의대 교수

“줄기세포로 파킨슨병 치료, 10년 뒤엔 희망 보인다” 최준호

이유이기도 하다.”

과학미래 전문기자, 논설위원

- 일반 파킨슨병 환자들은 언제 김 교수

joonho@joongang.co.kr

치료의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나.

손발이 떨리고, 행동이 느려진다. 근육 이 뻣뻣해지고, 균형을 잡기 힘들어진 다. 우울증과 불면증이 찾아온다. 어느 새 혼자 서 있을 수 없어 휠체어 신세를 져야 하고, 종국에는 침대에 누워 죽음 을 기다려야 한다. 치매와 더불어 3대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로 불리는 파킨 슨병의 증세다. 뇌간의 중앙에 있는 뇌 흑질의 도파민계 신경세포가 파괴돼 움 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미 국 전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중국 지도 자 마오쩌둥(毛澤東), 전설의 복서로 불 리는 무하마드 알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이 이 병으로 고통받았다. 전 세 계 1000만 명이 앓는다는 이 병은 고령 자에게 주로 생기는 신경계 퇴행성 질 환이다. 한국의 경우 고령화 현상과 맞 물려 매년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 다. 2020년 기준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11만1311명이다. 아직까지 조기진단도 어렵고 치료제도 없다. 지난해 6월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한 줄기 빛 같은 뉴스가 전해졌다. 한인 과 학자가 이끄는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 이 세계 최초로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줄기세포로 임상 치료에 성공했 다는 소식이었다. 환자의 피부 세포를 역분화시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로 만든 뒤 다시 도파민 신경세포로 분 화해 뇌에 이식하는 방법이었다. 1817년 영국 의사 제임스 파킨슨(1755~1824)이 학회에 병증을 첫 보고한 이후 200여 년 만에 이뤄낸 성공적인 치료였다. 화제 의 주인공은 김광수(67) 미 하버드 의대 교수.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한 후 KAIST 생명과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를 마쳤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매사 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후 연구원 을 지냈고, 1998년부터 하버드대 의대 맥린병원에서 분자신경생물학 실험실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난 1일 모교 KAIST에 머무르고 있는 김 교수를 중 앙SUNDAY가 만났다. 레이건·마오쩌둥·무하마드 알리도 고통 -KAIST에 온 이유가 뭔가.

“지난해 논문 발표 이후 전 세계의 수 많은 파킨슨 환자와 가족으로부터 연락 을 받았다. 그중에는 한국에서 온 연락 도 많았다. 안타까운 소식들이었다. 미 국에서 줄기세포 치료 연구를 하면 미 국 밖으로 곧바로 퍼져나가기 힘들다. 나는 아무래도 한국인이다 보니 한국 에 줄기세포 치료가 조금이라도 빨리 정착되길 바랐다. 이 때문에 지난 10여 년 동안 한국 내 차병원과 생명공학연 구원 등 몇몇 기관들과 관련 연구에 대 한 협업을 해 왔다. 그러다가 4년 전 신 성철 전 총장 때 KAIST와 인연을 맺 어 석좌교수를 겸임하며 매년 일정 기간 KAIST에 머무르고 있다.” -KAIST와 어떤 협업을 하나.

“미국 하버드대 의대에서 해 온 줄기 세포 연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기 도 하고, 한국에서 공동연구를 어떻게 제762호 40판

“안타깝지만, 맞춤형 줄기세포 연구 는 거의 초보단계다. 야마나카 교수가 파격적인 연구 지원을 받고도 맞춤형 줄 기세포를 포기한 이유다. 극복해야 할 장애물도 많다. 나는 목표를 10~20년 으로 잡고 있다. 여태까지 줄기세포 연 구를 23년간 해 왔다. 그중 유도만능줄 기세포 연구는 10년째다. 지금까지 진 전 속도를 볼 때 10년 후면 상용화는 아 니더라도 희망은 보일 것이다. 물론 많 은 연구자가 팀워크를 이루고 이 분야 에 몰두할 때를 전제로 하는 것이다. 요 즘엔 세포치료뿐 아니라 파킨슨병 치료 신약도 연구하고 있다.” -세포치료와 신약은 어떤 차이가 있나.

김광수 하버드 의대 교수가 1일 대전 KAIST 원진세포치료센터에서 중앙SUNDAY와 만났다. 김 교수는 KAIST 생명과학과 겸직 석학교수 신분 으로, 원진세포치료센터와 함께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했다는 환자는 당시 어떤 상태였고, 지금은

써 달라고 부탁했다. 당시만 해도 동물 실험에서는 효과를 봤지만, 사람에게 적용해 본 적은 없었다. 솔직히 부작용 이 두려웠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다양 한 종류의 성체 세포로 무한대로 증식 할 가능성이 있었다. 치료 과정에서 암 이 생길 수도 있다. 임상치료가 잘못되 면 환자에게도 연구자에게도 불행한 상 황이 된다. 하지만 다행히 부작용도 전 혀 발생하지 않았고, 치료 후 증세악화 가 중단되는 것을 넘어 개선도 됐다. 지 난해 발표는 수술 2년 후 결과였다. 이제 4년이 됐다. 이제는 글을 쓰고, 숟가락 드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거 의 없다. 수영이나 스키도 하고, 심지어 스쿠버다이빙도 즐기고 있다. 최근 이 분 외에도 다른 10명의 환자에 대해 미 국 식품의약처(FDA)에 임상치료를 위 한 승인 신청을 했다.”

어떤지 궁금하다.

-치료 원리가 궁금하다.

치매 등과 3대 퇴행성 뇌질환 지난해 임상 치료 세계 첫 성공 환자 이젠 글 쓰고 수영·스키도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가 핵심 면역거부반응 없이 역분화 돼 파킨슨 증상 획기적 완화 목표

하면 좋을지 등도 협의한다. 1년 전부터 KAIST 박사과정 학생을 1년 과정으로 미국 하버드대에 파견해 줄기세포 치료 에 대한 연구를 하게 하고 있다.” - 지난해 파킨슨병 첫 임상치료에 성공

“나이 70이 된 의사 출신 의료기기 사업가다. 당시 파킨슨병 증상이 중증 으로 넘어가는 상태였다. 움직이는 것 이 힘들고 손발이 떨렸다. 얼굴에 표정 도 잘 나타나지 않는 등 파킨슨병과 관 련한 모든 증상이 다 나타났다. 그는 나 에게 나는 지금 죽어가고 있다(I am dying)며 자신을 임상치료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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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일 본 교토대의 야마나카 신야 교수의 유 도만능줄기세포 연구가 핵심이다. 생물 학에는 도그마가 있다. 정자와 난자가 합쳐져 수정란이 만들어지고, 이게 분 열돼 온몸의 다양한 세포를 만드는 거 다. 이건 거꾸로 갈 수 없고 한 방향으로 만 진행한다. 야마나카 교수는 특정 유 전자를 주입하는 방 법으 로 이 도 그마 를 깨고 성체 세포가 Ᲊ᪜′ 거꾸로 초기 배아세 포, 즉 배아줄기세포 와 같은 상태로 돌아 가게 했다. 이른바 역 (逆)분화다. 이게 바 ᴔᬲ ᵀ᳌ ᙤᠰῷ 로 유도만능줄기세 Ᲊ᪜′ ᶀᜒ᭛Ᾱ ″᪁ 포다. 이 세포는 무 ᪜′ ᳰ᡺ 한대로 증식할 수 있 고, 특정세포로 변할 수 있다. 자신의 성체 세포를 이용해 원하 ᡺ᾃᨸ ᯓᚫ᭛Ᾱᥫ ᪜′ 는 세포를 만들어 낼

김성태 객원기자

수 있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도 없다. 기증자를 찾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이 방법으로 도파민 신경세포를 만들려 면, 도파민 세포가 어떻게 생성되는지 를 연구하면 된다. 세포 분화의 각 단계 에서 어떤 단백질이 분비되고 어떤 전사 유전자가 발현되는지를 연구하는 거다. 나는 원래 도파민 신경세포를 연구했는 데, 이걸 줄기세포에 적용한 것이다.” - 같은 원리로 다른 질병도 치료할 수 있 겠다.

“그렇다. 앞으로 엄청나게 많은 분야 에 적용할 수 있다. 분자생물학이 생명과 학의 혁명을 낳았듯, 줄기세포가 또 한 번 혁명을 낳을 것이다. 야마나카 교수는 이미 10가지 질병에 도전하고 있다.” - 유도만능줄기세포의 문제점도 있다고 들었다.

“유도만능줄기세포가 분화되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종양이 될 수 있다. 이게 넘어야 할 숙제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럭비공과 같은 거다. 어디로 튈지 모른 다. 이를 완벽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술 이 필요하다. 나는 비록 한 명이긴 하지 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줬다.” -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야마나카 신야 교 수는 치료에 성공하지 못했나.

“그는 나보다 2년 앞선 2017년 유도만 능줄기세포를 이용한 맞춤형 줄기세포 로 눈병에 걸린 환자 두 사람에 대한 임 상치료를 시도했다. 환자 한 사람은 부 작용은 없었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 았고, 다른 환자는 위험할 수 있는 세포 변이가 발생해 중단했다. 이후 야마나 카 교수는 특정인을 위한 맞춤형 치료 를 위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적용하겠 다는 목표를 포기했다. 일본은 현재 혈 액형에 맞춰 줄기세포를 치료하는 쪽으 로 방향을 바꿨다. 바꿔 말하면 한국도 줄기세포 연구를 더 활성화해 미국·일 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가능성 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내가 미 국 일정이 바쁘지만, 매년 한국에 오는

“치료와 약의 기능이 다르다. 신약이 뇌 속에 남아 있는 신경세포를 더 건강 하게 해 주고, 주변 환경을 질병이 아닌 상태로 바꿔 주는 것이라면, 세포치료 는 환경을 바꿀 수는 없지만 새로운 도 파민 신경세포를 넣어 줘 기능을 개선 하는 역할을 한다. 세포치료와 약은 서 로 보완적이다.” 요즘엔 파킨슨병 치료 신약도 연구 중 - 유사한 연구 경쟁이 어디서 어느 정도 이 뤄지고 있나.

“세포치료를 중점으로 연구하는 석 학 그룹 모임, ‘G- 포스 PD’라는 것이 있다. 이 분야의 세계적 대가들이 참여 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앞서가는 분이 뉴 욕 코넬의과대 슬로언캐터링연구소의 로렌스 스튜더 박사다. 인간 배아줄기세 포로 도파민 세포를 만들어 파킨슨병 환자를 치료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앞서 말한 일본 야마나카 교수팀은 혈 액 타입핑을 맞춰서 도파민 세포를 이식 시키는 방법을 쓴다. 두 그룹 모두 임상 1상에 들어갔다. 환자 개인 맞춤형 줄기 세포는 우리가 선두에 서 있다. 현재 1상 에 들어가기 위한 FDA 승인절차를 밟 고 있다. 환자 한 명 한 명을 대상으로 맞 춤형 세포치료를 하다 보니 더 많은 자 료가 필요하고 비용도 문제다.” - 인류가 파킨슨병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나.

“파킨슨을 완전히 치료하는 것은 불 가능하다는 게 우리 분야의 일반적인 생각이다. 파킨슨병은 노인병이고, 도파 민 신경세포 사멸뿐 아니라 다른 원인 도 있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정상적으로 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심각 한 부작용 없이 증상을 획기적으로 완 화해 고통스럽지 않고 즐거운 삶의 질 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광수 세계 신경생물학과 줄기세포 분야의 대표적인 과학자다.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 하고 KAIST 생명과학과에서 석사와 박사를 마 쳤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매사추세츠공대 (MIT)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지냈고, 코넬대와 테네시대 교수를 거쳐 1998년부터 하버드 의 대 맥린병원에서 분자신경생물학 실험실 소장 겸 교수로 재직 중이다.


B14 오피니언 26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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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2일 금요일

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조선시대 호적에 대한 오해

부계·모계 함께 올려  가부장 ‘호주’없었다 2000년대 초, 호주제 폐지를 둘러싼 논 의가 뜨거웠다. 폐지론자는 호적제도는 일본이 조선을 지배하기 위해 작성한 민 적(民籍)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견은 사실이다. 반면 호주제 존속을 주장한 쪽에서는 호적제도와 부계 성씨 는 ‘우리의 전통’이므로 폐지하면 안 된 다고 했다. 이는 사실과 다르다. 마치 전 통을 지키는 듯 목소리를 높였던 자칭 ‘유림’에서 정작 조선의 호적에 대해 몰 이해를 드러냈다. 과거 호적을 떼보면 아버지가 호주로, 위로 할아버지/할머니, 그리고 이하 가 족 상황이 나왔다. 호적에는 할머니나 어머니, 아내의 가족 상황은 표기되지 않았다. 호주제 아래서는 부, 모, 자녀로 구성되지 않은 가족, 즉 독신모 가족, 이 혼 가족 등을 ‘비정상’으로 규정한다. 또 호적에 들어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재 산상속에서 차별이 있었다. 요즘 주민등록과 비슷, 3년마다 조사

조선의 호적은 이와 다르다. 3년에 한 번씩 조사한다. 개별 호에서 호구단자 를 작성하면 동네에서 중초(中草)를 작 성해 고을 관청에 제출하고, 거기서 호 적대장으로 정리하는 순으로 만들어진 다. 필요하면 호적 등본을 발급받기도 하는데, 이것이 준호구(準戶口)다. 호적 의 특징과 성격은 다음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조선의 호적은 요즘 주민등록과 비슷하다. 단일 세대만 기재한다. 부부 중심의 호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3년에 한 번 조사하니 때에 따라서는 태어나서 3년이 돼야 호적에 오른다. 즉 국가가 파 악하는 것이다. 아마 그 전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니, 높은 영아사망률 을 고려하면 여기서부터 호적과 실제 인 구 사이의 괴리가 시작됐을 것이다. 둘째, 가족 구성원 모두를 적는 게 아 니다. 호적은 오랫동안 지역마다 설정됐 던 호구 총수를 기준으로 필요한 만큼 의 호구를 등재했을 뿐이었다. 호적에 등재되는 인구는 전체 인구의 30~40% 정도였다. 호 역시 실제 마을에서 사는 호인 자연호가 아니라, 행정적으로 구 획한 편제호였다. 편제호에서는 같은 집 에 사는 사람도 다른 호에 편제될 수 있 고, 다른 자연호에 사는 사람들도 같은 호에 편제될 수 있었다. 그러므로 호적 의 호는, 주로 공동 생활권에 거주하기 는 했겠지만, 실제 호의 모습과 같지 않 다. 이 때문에 호구단자를 작성할 때부 터 누구를 빼기도 하고 넣기도 하는 조 정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 17~18세기 경남 산 청 단성현(헌재 산청 군 남부) 주민들의 호 적 장부를 보관했던 단성향교와  향교 편액. ‘향안실(鄕案 室)’이라 쓰여 있다.  향교에 보관됐던 호적 장부. 현재 경상 대 고문헌 도서관에 보관 중이다. [사진 문화재청]

셋째, 조선 최고 법전인 경국대전 호 구식(戶口式)에 보면 호적에 올라가는 부부 4조 기재, 여성 단독 대표도 부부는 기재 양식이 똑같다. 남편쪽 가 일제강점기에 남성연장자로 고정 족만 적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부계와 모계를 다 기재하는 양식은 조선 이외의 양반과 평민 모두 기재양식 동일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호를 대표 성이 각기 다른 양부·양자도 있어 하는 부부는 모두 아버지, 할아버지, 증 조부, 외할아버지 등 4조(祖)를 기재한 2008년 논란 끝에 폐지된 호주제 다. 때에 따라서는 여성이 혼자 호를 대 표할 수도 있다. 많아야 10% 정도지만 “부계 성씨가 전통”은 사실과 달라 이런 경향은 계속 나타난다. 이는 갑오 경장 이후 달라진 대한제국기 호적이 ‘호 주’에게 호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한정 혼인 후에도 다른 성씨 사용한 부부 한 경우나, 식민지 시기 가족 자체를 호 다섯째, 호적의 성씨는 가족의 신분 로 파악하면서 남성 연장자를 유일한 호 규정이나 호의 계승과 관련돼서만 의미 주로 내세운 것과 다르다. 가부장제는 근 를 갖는다. 그래서 심지어 양자와 양부 의 성씨가 다른 경우도 있다. 이는 평민 대사회로 올수록 더 선명해졌다. 넷째, 양반과 평민의 기재 양식이 같 과 노비가 성씨를 갖게 되면서 생긴 현 다. 신분에 따라 국가가 부여하는 직역 상이다. 성씨를 갖는 호는 17세기 50%, 의 구별만 확실하다면, 즉 군역을 하는 19세기 99%로 추정된다. 신분제 측면에 평민인지, 관직 의무가 있는 양반인지 서는 어미의 신분에 따라 적서(嫡庶)와 판단할 수 있다면, 호의 구성에서 특권 양천(良賤)이 구별된다는 점에서 모계 을 보장할 이유는 없고 국가가 관심을 (母系)의 성격을 띤다. 조선은 혼인 후에 가질 일도 없는 것이다. 노비만 주인을 도 성씨를 바꾸지 않고 부부가 다른 성 추가 기록하는 것이 다르다. 이것도 실 씨를 유지했다. 결혼하면 아내가 남편 제로는 차이라고 볼 수 없다. 노비에게 성씨를 따르는 서양과 다르다. 주인이 있듯이 평민과 양반에게는 왕이 국가가 생긴 이래 인구와 세금의 파 라는 주인이 있고, 호적은 왕이 주인인 악하는 것이 공무의 핵심이었다. 땅에 국가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인 항목’ 는 전세를 부과하기 위한 양안(量案)이, 인구에게는 호적(戶籍)을 통해 국가의 이 생략됐을 뿐이다.

조선시대 호구 조사, 원칙과 현실 사이 역사는 도덕이 아니라는 말을 종종 한다. 역사

시행, 즉 관법이 현실적이었다. 오히려 현지 마

는 도덕적 접근을 포함하지만 역사가 도덕은

을에서 사는 사람들은 누가 사는지, 그 집 노

아니다. 호적 조사에는 관법(寬法)과 핵법(覈

비가 누구인지 한 가구 한 사람 다 알고 있었으

法)이 있다고 했다. 원래 법적으로는 말 그대로

니, 정작 핵법은 현장에서 실현됐다고 하겠다.

한 가구, 한 사람(一口一戶)까지 다 조사하여

이렇게 파악해야 호구 총수에 맞게 마을과 면

세금과 요역을 매겨야 했다. 이것이 핵법이다.

리에서 조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

그러나 조선 중앙정부의 행정력은 군현 아래

렇듯이 법률 규정의 시행은 행정력과 필요성,

조선시대의 준호구. 요즘의 주민등록등본에 해당한다. 유학 김종두와 그

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요역 동원에 필

그리고 법률의 현실성을 좌우하는 인민의 태

의 아내 4조(祖)가 적혀 있다.(왼쪽) 지금은 폐지된 대한민국 호적 양식.

요한 ‘호구 총수’만 충족하면 되는 수준의 법

도나 요구의 긴장 속에서 실효성이 결정된다.

[사진 파평 윤씨 예천 첨사공파, 한국학중앙연구원] 제17452호 40판

인민에 대한 가독성을 높였다. 동원할 인력에 대한 정보가 호적이었다. 조(租· 전세), 용(庸·공물), 조(調·역)에서 현물 을 납부하는 공물은 호를 기준으로 부 과했으니, 호적은 부세 제도의 두 축을 담당하는 데이터였다고 하겠다. 대동법 으로 공물을 내는 공납이 토지세, 즉 전 세로 됐어도, 조세 현물을 운반, 수송하 는 부담은 여전히 호를 단위로 한 요역 (徭役)으로 수행됐기에 호적의 중요성 이 줄어든 것은 아니었다. 호적은 발급처와 발급 시기, 주소, 주 호(主戶), 주호의 처, 거느린 가족, 노비, 새로 등재된 자, 기준으로 삼은 이전 호 적대장, 오기 여부, 수령 수결(手決·사 인)로 구성된다. 구성원 남녀를 신분에 따라 노(老), 장(壯), 약(弱)으로 집계하 는데, ‘유학장일(幼學壯一)’이라고 하면 신분이 유학(양반)인 장년 1명이 있다 는 말이다. 노, 장, 약이 중요한 이유는 15~59세가 국역의 의무를 지는 ‘장’이기 때문이다. 대한제국기 광무호적으로 불리는 새 로운 호적이 작성됐다. 당시 전세와 호 세를 통일하여 중앙정부가 직접 재원을 징수하려고 했기 때문에, 재정 확보를 위해서는 대상 호수를 증가시킬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한 호, 한 명도 남김없 이’ 호적에 등재할 것을 종용했는데, 결 과는 반대로 전국적인 호수 격감을 초 래했다. 정부의 의도와 인민의 관습은 항상 괴리가 있다. 개개인보다 호구 총수 위주로 파악

1907년부터 통감부 민적법(民籍法) 에 의해 호적조사가 시행될 때는 전국 호구가 급증했다. 강제력이 동원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호와 호세(戶稅), 즉 호 가 부담해야 할 부세가 분리됐기 때문 이다. 이 민적은 일본 메이지유신 직후 실시된 호적조사에 기초한다. 그리고 1901년대를 거치면 연장자를 호주로 하 여 가족이 혈연적으로 파악되는 ‘본적 지 주의’ 호적으로 바뀐다. 이것이 2008 년 폐지된 대한민국 호적의 원형이었다. 우리가 현대 호구제와 관련해서 전근대 적·전통적이라고 지레 생각하는 관습 은 사실 그리 오래되지 않는 시기에 형 성된 것이다. 게다가 조선과 대한민국은 호적을 작 성하는 이유와 행정력도 같은 점이 있으 면서도 다르다. 조선 국가의 행정력은 고 을(군현) 아래로 내려가기가 어려웠다. 내려가기 싫거나 관대해서가 아니라 그 럴 공권력이 되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조 선에 비해 훨씬 더 중앙집권적이다. 조선 의 인구 관리가 호구 총수에 기초한 호 구 조사를 통해 징발과 구휼의 대상으로 삼았던 데 비해, 대한민국은 개개인을 인 구(人口)로 파악하여 국부(GDP)와의 관 계를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현대 국가에는 촘촘한 행정력과 도로 와 통신 등 기술 조건이 있다. 1인 1투표 의 대의민주제 확산, 국민국가 상비군 체제가 국민개병제를 요구한 현실도 인 구 파악의 필요성을 자극했을 것이다. 전주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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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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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B15

2021년 11월 5일 금요일

프로방스 포도밭길 달리고, 밤엔 교황도 즐긴 와인 한잔

프랑스 프로방스는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여행지다. 전기자전거를 타면 포도밭 끼고 달리다가 마을 구석구석 보석 같은 풍광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사진은 ‘로크 알릭’ 마을에서 촬영했다. 멀리 보이는 산은 ‘당텔 드 몽미라이’.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공식화하면서 코로나로 뜬 프랑스 여행지 해외여행도 조심스레 재개되는 분위기 농촌체험 곁들인 휴가지로 인기 다. 여행할 수 있는 나라는 극히 제한적 자전거 타고 보클뤼즈 돌며 구경 이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고 출입국 절 차가 덜 복잡한 나라가 인기를 끌고 있 절벽 위 마을‘고르드’풍광에 압도 다. 프랑스가 대표적이다. 프랑스는 6월 숙소 갖춘 와이너리서 낙조 감상 9일부터 한국을 ‘녹색 국가’로 분류했 다.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코로나 음성 이 확인되면 자가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 프랑스에도 코로나 시대에 주목 받는 여행지가 있다. 탁 트인 자연에서 한적하게 쉬기 좋은 프로방스 지역이다. 가을이 농익은 프로방스에서 코로나 시 대의 새로운 여행법을 보고 왔다. 올리브 따고 농가에서 하룻밤

카뮈 단골카페서 점심

파리 프랑스

샤토네프뒤파프 방투산

아비뇽

보클뤼즈 산맥 고르드

카바용

프로방스

뤼베롱 국립공원 루르마랭

론강

프로방스는 넓다. 알프스 남쪽 자락 부터 지중해 해안까지 아우른다. 가장 전형적인 프로방스 풍경, 그러니까 보 랏빛 라벤더꽃이 흐드러진 들판과 고성 (古城), 주황색 지붕의 농가가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은 ‘보클뤼즈’ 지역 이다. 지금은 라벤더꽃이 다 지고 없지 만 갈빛으로 물든 산촌의 풍경이 더없 이 평화롭다. 올리브 수확 철을 맞아 숙소 겸 체험 농장 ‘마스 호노랏’을 찾아갔다. 카바 용 마을에 자리한 농장은 코로나 시국 에도 빈방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 다. 농장주 프레데릭 데넬은 “펜데믹 때 문에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전원주택에 서 쉬며 좋은 음식을 즐기는 여행을 사 람들이 선호하고 있다”며 “올해는 벨기 에·독일에서도 많이 찾아왔다”고 말했 다. 데넬을 따라 올리브와 끝물에 접어

든 포도·무화과 등을 땄다. 보통 나무 한 그루에서 올리브유 1ℓ가 나온단다. 체험을 곁들인 농촌관광은 프로방스 의 새로운 여행 트렌드라 할 수 있다. 이 튿날 점심에도 비슷한 장소를 찾았다. ‘페르메 레 칼리스’도 숙소와 농장 체험 을 겸한다. 이 숙소에 묵으면 텃밭에서 각종 채소를 수확하고 로즈마리·타임 같은 허브 잎을 따서 차로 끓여 마실 수 있다. 점심으로 순무 샐러드와 인도네시 아 볶음밥인 나시고랭을 프로방스식으 로 해석한 음식을 먹었다. 현미와 대파· 고수·껍질콩을 볶아낸 밥은 동남아와 프로방스 향기가 공존하는 묘한 맛이었 다. 프로방스 사람은 제 고장 먹거리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두시간 내내 음식과 식재료 자랑, 연중 300일 맑다는 프로방스의 날씨 자랑을 들었다.

지중해

마르세유

보클뤼즈에는 ‘프랑스에서 가장 아 름다운’이란 수식어가 붙는 마을이 수 두룩하다. 11세기 고성이 들어선 ‘고르 드’가 대표적이다. 절벽에 세워진 마을 모습이 압도적이다. 소설가 알베르 카 뮈가 살던 ‘루르마랭’도 인상적이었다. 1957년 이방인으로 노벨문학상을 받 은 카뮈는 이듬해 루르마랭에 집 한 채 를 샀다. 정착 2년 만에 교통사고로 숨 졌지만 마을은 지금까지 작가를 기리고 있다. 카뮈의 단골 카페에서 점심을 먹 고 묘소를 방문했다. 이름과 생몰 연도 만 적힌 작가의 묘는 공동묘지에서 가 장 소박해 보였다. 보클뤼즈의 작은 마을을 둘러보려면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꼽히는 고르드. 11세기 산비탈에 성과 요새, 마을이 들어섰다.

자전거를 타는 게 좋다. 자동차로는 갈 수 없는 농로, 마을 길에 보석 같은 풍광 이 숨어 있다. 크고 작은 언덕과 산길도 있지만 전기자전거를 타면 큰 부담이 없다. 자전거 전문 여행사 ‘라이드 앤 모 어’의 크리스토프 피에라르 대표는 “어 린이나 60~70대도 전기자전거를 타고 여행한다”며 “올해 자전거 여행자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맞먹는다”고 말했다. 르 바루, 수제트 같은 마을도 예 뻤지만, 울긋불긋 물든 포도밭을 끼고 달리는 시간 자체가 좋았다. 프로방스에 왔으니 와인을 빼놓을 수 없다. 작가 피터 메일이 프로방스에서 의 25년에서 극찬한 로제 와인도 유명 하고, 아비뇽 유수 때 교황과 사제들이 마셨던 ‘샤토네프디파프’ 지역의 레드 와 인은 프랑스를 대표할 정도로 명성이 높 다. 하룻밤은 ‘봄 드 브니즈’ 마을의 와이 너리에서 묵었다. 드넓은 포도밭을 물들 인 낙조, 말 한마디 안 통했지만 유난히

친근했던 노부부의 환대가 마음 깊이 남 았다. 프로방스(프랑스)=글·사진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여행정보=자가격리 없이 프랑스를

여행하려면 영문 백신접종증명 서나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갖춰야 한다. 여행서약서도 필요하다. ‘주프랑 스한국대사관’ 사이트에 있다. 식당·박 물관 등 실내 시설은 보건 패스(Health pass)를 확인한다. 프랑스 정부 보건 패 스 사이트에서 신청한 뒤 ‘Tous Anti Covid’ 앱에서 QR코드를 등록하면 된 다. 프로방스 여행의 관문인 마르세유 까지는 항공으로 이동하는 게 편하다. 에어프랑스가 인천~파리 노선에 주 3회 취항 중이다. 인천에서 수·금·일요일, 파 리에서 월·목·토요일 출발한다. 파리 샤 를 드골공항에서 마르세유로 가는 국내 선은 하루 5~6편 뜬다. 자세한 여행정보 는 프랑스관광청 홈페이지 참조.

� 10월부터 겨울까지는 올리브 수확 철이다. � 미식 체험이야말로 프로방스 여행의 재미다. 사진은 순무 샐러드. �‘샤토네프뒤파프’에는 시음할 수 있는 와이너리가 많다. � 숙소를 운영하는 봄 드 브니즈 지역의 와이너리. 제17447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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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ed on November 20th, 2021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RESTAURANT MANAGER (1)

Edu: High School(Grade-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assistant manager, restaurant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DAEBAKBONGA RESTAURANT/MRS. KIM/F:604-602-4949/ EMAIL:daebakbonga@gmail.com/ADD:201-1323 ROBSON, ST.,VAN. B C.

Edu: College (G-14) 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utan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FOOD SERVICE SUPERVISOR (1)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1-2 years experience supervisory / Full time: 40 hours/week,/Wage: $22.00/hour to $30.00/hour, Lang.:English /Duties : monitor daily activity, customer service, staff duties, train staff, manage cashier, maintan documents,pertain to customer service etc / DAEBAKBONGA RESTAURANT MRS. KIM/ F:604-602-4949/ EmailL:daebakbonga@gmail.com/ Add:1323 ROBSON, ST.,VAN.BC

COOK OF KOREAN FOOD (1)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3 years /Full tim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English /Duties : cook,plan,developing, 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 DAEBAKBONGA RESTAURANT /MRS. KIM/F:604-602-4949 /EMAIL:daebakbonga@gmail.com/ ADD:201-1323 ROBSON, ST.,VAN.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College (G-14),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ssistan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CHEF (1)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COOK (1)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plan,developing, 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RESTAURANT MANAGERS (1) Edu: College (G-14) 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ASITA REST. MRS. KIM /ADD: 6516 KINGSWAY BURNABY B C / F:604-985-8657 / email: masitabur01@gmail.com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ASITA REST. MRS. KIM /ADD: 6516 KINGSWAY BURNABY B C /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1)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CHEF (1) OF NOODLE HOUSE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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