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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98호 2021년 11월 23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삶의 의미...한국은 돈이 최고라고 생각, 그럼 캐나다는? 삶의 의미에 있어 한국은 가족보다 물질 적인 가치를 더 추구하는 반면, 캐나다는 여전히 가족을 최우선 했고, 이어 직업적 안정을 추구했다.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 가 18일자로 발표한 '세계 사람들은 어디 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가(Where people around the world find meaning in life)' 라는 조사 결과 17개 조사국가 중 14개 국가는 가족을 지목했다. 캐나다는 가족이라 대답한 비율이 42%로 8번째로 높은 국가여서 중간 정 도에 머물렀다. 이어 2번째로 큰 삶의 의 미로 직업과 경력(Occupation and career)이 26%를 차지했으며, 물질적인 복 지(Material well-being)-경제적 안정-삶 의 질이 22%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뒤로 는 19%의 친구, 18%의 사회, 13%의 자 유, 12%의 건강 등이 꼽혔다. 물질적인 복지-경제적 안정-삶의 질에는 여기에는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돈과, 원화는 것을 충분히 영위하며, 기본적인 삶을 살며, 안 전하고 안정되게 느끼는 지가 포함된다. 반면 한국은 물질적인 복지 등이 가족 보다 더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물
질적 복지 등이 의미가 있다고 대답한 비 율은 19%에 불구했다. 이어 건강이 17%, 가족이 16%, 자유와 사회가 각각 8%, 직 ㄴ 장이 6% 등으로 나왔다. 이를 봤을 때 한국은 삶의 의미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시아 국가 중 대만만 가족에 대 한 의마가 38%로 높을 뿐 일본이나 싱가 포르도 26%와 29%로 다른 서구권 국가 에 비해 낮은 편이다. 물질적인 복지 등에 의미를 둔 비율은 높은 국가 순위로 보면 스페인이 42%, 네덜란드가 33%, 이탈리 아가 29%, 벨기에가 25%, 오스트레일리 아가 22%, 그리고 캐나다도 싱가포르와 함께 22%로 한국보다 높았다. 캐나다는 상대적으로 자유에 대한 의 미가 17개 국가 중 3번째로 높게 나왔다. 조사 대상은 한국을 포함한 17개 선진 국으로, 호주, 뉴질랜드, 스웨덴, 프랑스, 그리스, 독일, 캐나다, 싱가포르, 이탈리 아, 네덜란드, 벨기에, 일본, 영국, 미국, 스 페인, 대만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일부터 5월 26일까지 성인 1만 9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심층면접 병행으 로 진행됐다. 표영태 기자
홍수 산사태 사망자들 발견... 아직 실종 신고자 남아 메트로밴쿠버 동부 지역과 밴쿠버섬 남 쪽을 덮친 폭우와 이로 인한 산사태에 의 한 희생자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BC RCMP는 지난 20일 더페이 호수 인 근 산사태 지역 수색 작업을 통해 실종 신고자 중 3명의 시체를 찾아냈다고 발표 했다. 하지만 실종자 1명은 찾지 못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 한 명의 여성 시 체를 발견했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이번 산사태로 인해 도로에서 휩 쓸려간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는 4명이 발 견됐으며, 아직 1명이 실종상태인 셈이다. 현재 아보츠포드에서 동쪽으로 이어지 는 주요 고속도로들에 대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동서를 잇는 물 류에 문제가 남아 있어 재난지역에 대한 ㅈ유 제한 조치가 내려지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방정부는 피해지역에서 주유나 식품 구매 등을 목 적으로 미국 국경을 넘어갔다 오는 것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제한 조치에서 예 외로 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생필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BC주민에게 코로나19 PCR검사 확인서나 자가격리 등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캐나다국경서비스청은 비 필수 목적의 방문은 예외가 인정되지 않 는다고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
BTS 또 새 역사, 아시아 첫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대상
BTS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 롯해 ‘페이버릿 팝 듀오 오어 그룹’ ‘페이버릿 팝송’ 상을 받아 3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아티스트’를 아시아 가수가 품은 것은 처음이다. 데뷔 8년 째인 BTS가 쓴 새로운 역사다. 내년 1월 그래미 어워즈 수상도 한층 유력해졌다. 사진은 BTS의 시상 무대 ‘버터’. >> 관계기사 4면 [AP=연합뉴스]
오징어 게임 속 기운을 영화 속에서 만나보세요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이정재 배우의 영화들 상영 11월 K-시네마 상영은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 주캐나다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11월 영 화 <모가디슈>(류승완, 2021)와 이정재 배 우가 출연한 <관상>(한재림, 2013), <신세 계>(박훈정, 2013)를 상영한다. 우선 올해 처음으로 문화원에서 진행 되는 오프라인 영화상영회는 이정재 배 우의 영화로 시작된다. 국내외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부응하 여,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기훈’을 연 기한 이정재 배우의 영화 <관상>과 <신세 계>를 24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상영 될 예정이다. 24일 상영되는 영화 <관상>은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 어보는 비상한 관상가 ‘내경(송강호)’이 ‘ 수양대군(이정재)’의 역모를 알고 위태로 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 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관상>은 이정재의 필모그래피 중 최고 의 캐릭터로 꼽히는 ‘수양대군’을 탄생시 킨 영화로, 이번 영화를 통해 ‘오징어 게 임’ 속 ‘기훈’과는 다른 이정재의 카리스 마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6일에는 박 훈정 감독의 <신세계> 가 상영된다. <신세 계>는 의리와 음모가 강렬하게 교차되어 전개되며, 한국형 느와르 영화의 진수를 보여주기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최고 의 영화로 회자하고 있는 영화이다. 배우 이정재는 국내 최대 범죄 조직 ‘골드문’을 잡기 위해 잠입수사를 하는 ‘이자성’으로 등장한다. 음모와 작전을 꾀하는 악한 경 찰과 의리를 중요시하는 조직사이에서 갈 등하는 이정재의 모습이 영화의 몰입감 을 더할 수 있을 것이다. 오프라인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온라인 영화 상영도 동시에 진행된 다. 11월 24일부터 11일 30일 온라인 플랫 폼을 통해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모가디 슈>가 상영될 예정이다. <모다디슈>는1991 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 내전으 로 인해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들 과 가족들의 생사를 건 탈출 실화를 바탕 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2021년 한국의 최 고 흥행작으로 꼽힌다. 제42회 청룡영화 상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하여, 감독상, 남 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편집상, 음 악상 등 10개 부분에 후보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지난 10일 열린 제41회 영화평론가 협회상’에서는 감독상외촬영상,음악상, 남 우조연상을 차지하며 4관왕에 오르며 대 중성뿐만 아니라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각 영화의 관람 정보는 주캐나다한국 문화원 홈페이지(http://canada.koreancultur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