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소득격차는 줄었지만 저소득층은 더 가난해졌다.
상위 20% 전체 자산의 68% 차지
중저소득 가정 생활비 부담 증가
작년에 저소득층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 아지면서 소득격차는 줄어들었지만, 빈부
격차는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작년 4분기
가계 소득, 소비, 저축과 부 관련 통계에
따르면, 전체 소득 계층을 5분위(quintile)
로 나누었을 때 상위 2분위와 하위 2분위
가계의 소득 불균형은 전년에 비해 0.3%
포인트 줄어들었다.
그 원인은 바로 2번째 분위에 속한 가
계의 소득이 평균 임금 소득 수준보다 높
은 3.2%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
장 낮은 소득 계층의 가처분 소득 증가는
1.6%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저소득 가정의 경우 임금은 올랐지만, 정부의 대유행 기간 제공되던 각종 정부
지원금이 중단되고, 또 기준금리가 올라
가며 이자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에 상
대적으로 가처분 소득이 감소이 커졌다.
반면 상위 20%의 고소득 가정은 가처
분 소득이 오히려 증가했다. 임근 상승에
서
2.4%, 그리고 투자에서 9% 등을 기록
했다. 그러나 역시 저소득층과 같이 정부
지원금 중단과 세금 증가 등이 가처분 소
득 증가를 일부 상쇄시켰다.
이렇게 소득과 가처분 소득의 상반된
상황이 벌어지면서, 캐나다 전체의 빈부
차이는 전년에 비해 더 벌어졌다.
작년 전체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부동산가치 하락, 그리고 금융시장의 변
동성으로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다 평
균자산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6.4% 하
락했다.
그런데 상위 20%가 2022년 말 전체 순
자산의 67.9%를 차지했다. 하위 40% 가 계는 고작 2.6%에 불과했다.
이런 빈부격차는 작년 4분기에 1.1%
나 벌어졌다.
이렇게 가처분 소득과 자산 가치 하락
은 중저소득 가정에게 높아진 생활비 부 담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표영태 기자
어떤 하얀 거짓말을 얼마나 했을까?
만우절 맞이 설문조사 결과 높은 거짓말 대답
얼마나 돈 버는지, 몇 살인지, 어디에 사는 지
만우절을 앞두고 조사된 설문에서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돈과 나이 등인 것으
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전문기업 Research Co.가 지





난 29일 발표한 최신 설문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21%가 얼마나 돈을 버는 지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고 대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18-34세가 29%로 가장

많았고, 35-54세, 55세 이상은 19%와 14%
였다. 거주 주별로 보면 BC주가 알버타주
와 함께 2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퀘벡주가 21%였다.
인종별로 보면 동아시아인이 32%로 유
럽계 18%, 남아시아계 26%에 비해 상대
적으로 높았다.
수입 이외에 가장 많은 거짓말은 나이에
관한 것으로 16%였다. 그 뒤로 어디에 사
느냐가 15%, 여자친구/남자친구가 있느냐
에 12%, 과거 직업 경력 관련해 10% 등
이었다. 그러나 이런 거짓말을 하지 않았
다가 57%로 나왔다. 세상에서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하는 비율이다.
이외에 또 다른 거짓 경험에 대한 질문
에서 집에서 요리를 한 적이 없는데 음식
만들기를 즐긴다고 대답한 비율이 32%였
다., 또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 상대에게
가짜 전화번호나 이메일을 준 적이 있다
가 24%였다. 아직 도착하려면 멀었는데
도 거의 다 왔다고 대답한 경우도 22%, 누군가 원치 않는데 연락이 오면 배터리
가 다 됐다고 메시지를 보낸 경험도 21%
였다. 이외에 실제 산 가격을 남에게 사
실대로 말하지 않은 적은 20%였다. 모두
해당되지 않는다는 대답은 39%였다.
이번 조사는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1000명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조사됐
다. 표준오차는 +/- 3.1%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5.18 묘역 찾은 전두환 손자 31일 오전 광주광역시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재외공관장,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결의
2023년도 재외공관장회의 마지막 날 인 지난 31일(금), 외교부는 부산시-외 교부 공동 개최방식으로 전재외공관장 들이 부산시로 이동시켜 2030 부산세 계박람회 유치 성공 결의대회를 개최 했다고 밝혔다.
재외공관장들은 결의대회 겸 특별점 검회의를 갖고, 박람회 개최 부지로 예 정되어 있는 부산 북항 시찰하는 순으 로 진행 움직였다.
외교부 이도훈 2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전재외공관장들이 부산으로 이 동하여 금번 행사를 개최한 것은 외교 부와 재외공관장들의 부산박람회 유
치를 향한 결기와 의지를 보여준다고
하면서, 외교부의 모든 간부와 전재외 공관장이 부산세계박람회를 위한 선 거운동원이라는 일념으로 박람회 유 치교섭을 모든 외교활동의 중심에 두
고 최선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입
장을 밝혔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환영
사를 통해 부산은 세계박람회의 비
전을 잘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
로서, 아름다운 자연과 편리한 교통
환경을 바탕으로 이미 여러 국제행사
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바,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경쟁력이 충분한 도시라
고 하였다.
이경호 산업통상자원부 2030부산세
계박람회유치지원단장은 국제박람회
기구(BIE) 현지실사 대응, 홍보, 대외
교섭 등 2023년 유치활동 계획을 전
반적으로 발표하면서, “Korea One Team”의 핵심인 재외공관의 지속적인
유치 교섭 지원을 당부했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K-Ocean Economy Initiative” 발표
를 통해 우리나라와 태평양 도서국 등

소규모 도서국가들과의 협력증진 방
동 국가 주재 재외공 관장들이 주재국 접촉시 이를 적극 활 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A 공관장은 주재국이 처음에는 경 쟁국에 우호적인 입장이었지만, 주재국 의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전략과 꺽이 지 않는 마음으로 끈질기게 설득한 결 과 주재국의 입장을 우호적으로 변경 시키는데 성공한 사례를 공유하였다.
B 공관장은 주재국과 한국과의 관계 가 긴밀함을 활용, 적극적으로 교섭한 결과 초기에 지지를 확보하였으나, 앞 으로도 지속적인 유치교섭 전개를 통 해 이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C 공관장은 주재국이 아직은 정치, 문화적인 이유로 경쟁국에 우호적인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이에 굴하지 않 고 계속적으로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 2면 '재외공관장'으로 계속

작년 매출 역대 최대 실적
글로벌 골프 토털 플랫폼 기업 도약
골프존
매출 6175억, 영업이익은 1487억



2021년 대비 각각 40·38% 증가
뉴욕에‘골프존소셜’1호점 오픈 등 올해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 주력
2022년 매출액 617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K-스크린골프 대표 기 업으로 고공행진 중인 ‘골프존’이 올해 글 로컬라이제이션 전략 고도화를 통해 미 주시장을 비롯한 해외사업에 힘을 싣는

다.
지난달 말 공시된 골프존의 연결 기
준 매출은 6175억원, 영업이익은 1487억

원, 당기순이익은 111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0%, 38%, 46% 증가하며 사상 최


대 실적을 다시 썼다. 2019년부터 골프존

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왔다. 해당 기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33%, 52%를 기록했다.
H/W 판매와 온라인 서비스 매출 증가

골프존의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는 전체 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의 H/W 판매 증가 및 온라





인 서비스 매출 증가가 꼽힌다. 온라인
서비스 매출은 가맹점 골프존파크의 매
장 수와 스크린골퍼 수의 증가로 인한 플
레이 라운드 수의 증가세에 힘입어 호실
적을 올렸다.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공표한 해외사
업의 성장도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이다.
골프존의 해외 매출액은 2020년 262억원, 2021년 519억원, 지난해에는 750억원 규모
로 성장했다. 미주시장에 스크린골프 매
장을 지속적으로 출점하며 글로벌 시장
선점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 2월 21에는 미주시장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최대 규모 복합 골프문화시설
인 ‘골프존소셜’ 1호점을 뉴욕 팰리세이드
센터에 오픈했다. 골프존이 미국 현지화
전략을 적용해 제시한 매장인 ‘골프존소
골프존은 올해 본격적인 글로컬라이제이션 전
략을 통해 글로벌 골프 토털 플랫폼 기업으로
서 입지를 더 공고히 할 방침이다. 사진은 미
주시장 핵심 사업으로 뉴욕 팰리세이드센터에
오픈한 복합 골프문화시설인 ‘골프존소셜’ 1 호점. [사진 골프존]
셜’은 동반자들과 식음료를 즐기며 스크린
골프 게임을 할 수 있는 스포츠펍 콘셉트
의 복합 골프문화공간이다. 골프존은 골
프존소셜 1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올해 미
국 뉴욕주에 지속해서 매장을 오픈한다
는 목표로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에 박
차를 가할 계획이다.
‘골프존레인지’ 2호점 올해 출점 계획
지난 2022년 12월 미국에 첫 매장을 출
점한 GDR시스템을 활용한 아카데미 매
장인 ‘골프존레인지’는 올해에 2호점을 출
점할 계획이다. 골프존레인지는 골프존
의 골프 선수 육성기관인 골프존레드베
터(GLA)의 커리큘럼을 활용한 레슨을 제

공한다. 매장 전 타석에 GDR 플러스가
설치돼 정교한 연습을 할 수 있고 골프와 관련된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토털 플랫폼 기업 골프존은 현
재 일본 400여 개, 중국 200여 개, 미국 100여 개, 베트남 40여 개, 기타 국가 90 여 개 등 830여 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 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전

략을 통해 세계에 K-스크린골프의 위상 을 전하고 글로벌 골프 토털 플랫폼 기업

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집중
할 계획이다. 골프존 박강수 대표이사는 “
골프존은 올해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과
해외사업 집중 투자를 통해 전 세계에 골
프존의 독보적인 골프시뮬레이터 기술을
알리고, 골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록 신규 사업 및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올해의 차 2차 심사 현장에 도열된 후보 차량들. 심사위원들은 차량의 디자인 이외에 내외부 소재와 단차, 음향 시스템까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업체 관계자도 함께 참석해 심사위원들의 궁금증도 해소해줬다. [사진 오토뷰]
경쟁 치열했던 대장정 해외서도 보기 힘든 각종 항목 심사
3개월에 걸친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어
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2023 중앙
일보 올해의 차(COTY)’는 14회차의 노
하우를 반영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보기 힘든 각종 항목을 설정해 엄격하
게 심사했다.
평가 대상은 지난해 1~12월 국내 출
시된 국산·수입 신차를 선별하는 것에
서 시작된다. 총 24개 브랜드, 60여 대의
차종이 대상이다. 한정 판매 모델인 스
페셜 에디션 또는 온라인 에디션, 일부
옵션 변경 등 가벼운 변화를 거친 모델
은 대상에서 빠진다. 반면 의미 있는 페
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파워트레
인 변경 모델은 대상에 포함된다.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을 받
았는지, 이것이 판매로 연결됐는지도 중
요한 평가 요소다. 시장에서 외면받은
신차는 COTY 심사위원에게도 냉혹한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까
다로운 과정을 거치며 본선에 12개 브랜
드, 16대 차종이 올랐고, 1~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올해의 차가 선정된다.
올해엔 전문 심사위원이 보강됐다.
성능 전문가 그룹에 프로레이싱 드
라이버 정의철 선수를 영입했다. 타
이어 3사(금호·넥센·한국) 연구원도
선별부터 심사까지 ‘2023 중앙일보 올해의 차’ 선정 이모저모
심사부터 2차 현장 심사까지
기술적 완성도 등
심사위원들
다양한 자동차 개발 과정에 참여한
베테랑들이다. 운전자 보조 기능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전문가와 미래 모빌리티 전문




인력도 확충했다. 실무에서 경험한 기
술적 완성도를 직접 분석, 평가하기 위 함이다.
지달 24일 1차 심사가 서울 상암동 중
앙일보 본사에서 열렸다. 각 후보 차종
이 동급 경쟁 차 대비해 어느 정도의 경
쟁력을 갖췄는지, 소비자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지에 집중하기로 했다. 임홍재
심사위원장(국민대 총장)은 “소비자들
이 차량 구매를 할 때 올바른 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올해 COTY를 이끌어가
겠다”고 말했다.
1차 심사는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프레젠테이션 진행자의 역량에 따라 평 가가 달라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자율주행 전문기업 연구원의 가 세로 안전기능 작동 방식이나 센서 종류 까지 물어보기도 했다. 각 사 담당자들
이 2차 심사보다 1차 심사에 부담을 느 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2차 심사는 이달 11~12일 이틀간 교통
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진행 됐다. 심사는 크게 내·외관 및 기능성 평 가, 주행 성능 평가로 구분된다. 최신 트 렌드를 반영해 디자인 이외에 각종 커 넥티드 기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을 따졌다. 사운드 시스템 평가 기준도 높였다. 모든 심사 차량에 동일한 고음 질 음원을 준비해 똑같은 음악이 각각 어떻게 구현되는지 평가한다. 스마트폰
에 설치된 앱 사용성도 따진다.
주행 성능 평가는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다양한 시설에서 진행했다. 먼저 고 속주회로는 시속 180~200㎞ 속도로 주 행할 수 있는 시설로, 차량의 고속 도약
능력을 비롯해 고속 안정성과 승차감, 정숙성, 핸들링 등 다양한 항목을 검증 할 수 있다.
특수 내구로에서는 차량의 충격이나
진동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확인한다.
이를 통해 차체 강성감과 서스펜션의 충
격 처리 능력 등을 평가한다. 가격이 비
싼 차임에도 특수 내구로에서 아쉬운


감각을 보이는 자동차들도 있어 차량의
숨겨진 완성도를 끌어내 평가하기 적합
하다. 조향 성능로는 이름 그대로 굽은
코너가 연속해서 이어지는 테스트 시설
이다. 이곳에서는 차량의 핸들링 성능
과 거동 등 종합적인 주행 성능을 평가
한다. 이 환경에서는 전문 드라이버 그
룹이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올해의 차를 선발하는 과정은 이튿
날까지 이어진다. 첫째 날이 차량의 주
행 성능을 확인했다면, 둘째 날은 안전
기능 테스트를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시험 장소는 자동차안전연구원내 K-
시티와 기상환경 재현동에서 이뤄졌다.
ADAS 기능 평가를 중점적으로 진행하
기 위해 실제 안전평가 시험에서 사용되
는 차량용 더미와 보행자 더미를 준비
했다.
K-시티에서는 차량의 차로 중앙 유
지 기능과 긴급 제동 수준을 확인했다.
시설 내에는 굽이진 코너와 고속도로를
감안한 직선로, 톨게이트를 갖추고 있어
실생활 이용에 가까운 테스트를 진행하 는데 초점을 맞췄다. 터널 진출 이후 나 타나는 코너 구간은 빛의 밝기와 차로
가 크게 변해 차량의 차로 인식 능력을 쉽게 구분할 수 있었다.
기상환경 재현동에서는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 보행자를 인식해 긴급제동 을 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했다. 이는 해 외 안전기관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항목 으로, 각 차량의 ADAS 우수성을 직접 확인 가능하다. 이 시험의 난도 역시 높 은 편인데, 고가의 차량이 보행자 더미 를 그대로 들이받는가 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차의 안전성이 더 좋게 부각되는 경우도 나왔다.
이렇게 3개월에 걸친 2023 중앙일 보 올해의 차 여정이 막을 내렸다. 올해 의 차와 올해의 국산 차, 올해의 퓨처모 빌리티가 본상으로 수여되며 디자인, ADAS, 퍼포먼스, 유틸리티, 베스트 체 인지 등 개별 부문도 선정하고 있다. 중 앙일보는 2010년 국내 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의 차’를 도입해 소비자 와 자동차 업계로부터 신차를 보는 새 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럭셔리 전기자동차가 가져야 할 모든
것을 담아냈다.” “디자인에서 압도적이
다.”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에 충격파
를 줬다.”
중앙일보 COTY 심사위원단이
BMW i7에게 보낸 평가다. 올해 COTY
심사위원들은 어느 때보다 i7에 많은
심사평을 작성했다. 그만큼 다양한 방
면에서 새로웠다는 의미다. 이는 곧 높
은 점수로 이어져 BMW i7이 ‘2023 중


앙일보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이로서
BMW는 2022 COTY에 iX가 선정된 이

후 2년 연속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영예
를 안았다.
i7은 특유의 디자인에서 발산되는 존
재감이 주위를 압도했다. 2차 심사 현장
에서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함께 참석했던 업
체 관계자들까지 i7을 살펴보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을 정도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상급 내연기
관 세단을 S-클래스, 최상급 전기 세단
은 EQS로 구분하는데, BMW는 내연기
관과 전기차를 같은 모습으로 유지했다.
차체는 기존 7시리즈 대비 길이 130㎜, 폭 50㎜, 높이 65㎜를 각각 늘렸다. 독특
한 디자인에 ‘벌크업’된 크기까지 더해
지면서 존재감이 더 커졌다.
i7의 디자인은 COTY 심사 중 디자인
분야를 담당하는 구상 심사위원(홍익
대 교수)과 정연우 심사위원(전 UNIST
교수, Disegno T9)의 눈을 사로잡았다.
구상 위원은 “전반적으로 매우 진보적
이며 전위적인 모습으로 내외장 디자인
을 바꿨다. 실내는 기존 원목 대신 크리
스털과 조명을 결합했을 뿐 아니라 각
각의 팔걸이에 터치 디스플레이 패널 적
용 등으로 인터페이스에서도 혁신성을
전기차의 모든 것” “압도적 디자인” 호평 쏟아져
올해의 차 BMW i7
경쟁차량 압도하는 새로운 디자인
차별화된 주행성능, 최상의 안정감
입체적인 사운드도 높은 점수받아
추구했다”며 기존과 다른 i7만의 차별 점을 높이 샀다.
정연우 위원도 평가도 비슷하다. “이
전 세대까지의 7시리즈는 스포츠성을
드러내는 외장 스타일링을 가졌지만 i7
은 과감히 이를 버리고 경쟁차를 압도
하는 존재감을 ‘디자인 큐’로 내세우고
있다. 미래적 이미지를 드러내는 미니멀
리즘 또한 큰 변화이며, 뒷좌석의 시어
터 스크린도 혁신적 변화를 보여준다.”

i7의 새로운 경험은 뒷좌석에 탑승했
을 때 진가가 드러난다. 먼저 버튼 하나
만 누르면 시트가 최대한 눕는 자세로
바뀐다. 성인 남성이 다리를 쭉 펴도 공
간이 남을 정도로 여유롭다. 원한다면
통풍이나 열선으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마
사지도 받을 수 있다. 이 상태에서 31.3
인치 크기 디스플레이로 이뤄진 대형급
스크린이 천장에서 내려와 다양한 영상
콘텐트를 즐길 수 있게 한다.
단순히 영상만 시청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헤드레스트에 내장된 스피커를
포함한 35개 스피커와 최대 1965W의
출력을 만들어내는 바워스 &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여기에 음악에 맞춰 시트를
진동시키는 4차원(4D) 사운드 기능까
지 갖췄다. 앞좌석은 섬세한 음악을 감
상할 수 있도록, 뒷좌석은 영화관을 연
상시키는 풍부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로
몰입감을 높인 부분도 높은 점수를 받
았다.
무엇보다 i7이 올해의 차에 선정될 수
있었던 요인은 차별화한 주행 성능과 고
급스러운 승차감을 겸비한 것이다. 프
로레이싱 드라이버와 국내 타이어 개발
책임 연구원으로 구성된 COTY 심사위
원들은 전기차의 약점을 찾아내는데 일
가견이 있었다. 일부 차종은 배터리를
너무 빠르게 소모해 주행하지 못했거나
갑작스런 움직임으로 운전자를 위험에
빠트릴 뻔한 모델도 있었다.
하지만 i7만큼은 COTY 심사위원
들의 수준 높은 운전 실력을 모두 받
아냈을 정도로 주행 완성도가 높았다.
COTY의 시험 무대인 교통안전공단 자
동차안전연구원의 고속 주회로에서는
시속 200㎞로 질주하면서도 최상의 안
정감과 수준 높은 승차감을 과시했으
며, 굽은 코너가 연속되는 조향 성능 시 험로에서는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날렵한 주행 성능도 뽐냈다. 정의철 심사위원(프로레이싱 드라이 버)은 “거대한 체격, 무거운 체중을 갖 고 있지만 주행에서는 체격 대비 놀랄 만큼 민첩하고 밸런스가 좋다. 특히 다 른 전기차들은 구현하지 못한 주행감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송계주 심사위원 (넥센타이어 책임연구원)도 “대형차임 에도 매우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 을 제공한다. 전기차의 성능은 전혀 부 족함이 없다. 차의 무게가 높아졌음에 도 여전히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고 있 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i7에 만족감을 표했다.
다양한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 만 2억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는 이슈였다. 그럼에도 i7은 가격 이상의 매력과 가치를 갖는다 는 것으로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였다. 단순히 값비싼 기술과 장식을 넣고 비싼 금액을 받는 것이 아닌 가격 이상의 경 험과 감동을 i7이 전달했기 때문이다. 김우성 심사위원(자동차 칼럼니스 트)은 “사실상 기존 7시리즈와는 완전 히 다른 차라고 할 정도”라면서 “최상 급 모델다운 면모와 미래지향적 기술 이 절묘하게 조합을 이뤘다. 전기차라 는 것을 제외하고 평가해도 프리미엄 브 랜드가 어떻게 최상급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BMW i7는 실내외 디자인 을 비롯해 주행 성능 분야 등에서 합계 1276점을 받으며 ‘2023 중앙일보 올해 의 차’의 최고 자리에 올랐다. 중앙일보 COTY 취재팀 news@autoview.co.kr
“럭셔리BMW는 i7 이외에 7시리즈도 준비해 내연기관차의 우수성도 어필했다. 시어터 스크린을 갖춘 i7이 뒷좌석 공간. [사진 오토뷰, BMW]
“혁신적 디자인과 신기술로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 세울 것”
자동차 제조사들이 마음만 먹으면 얼
마든지 큰 세단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기는 어렵다. 특히
‘프리미엄 플래그십 세단’으로 인정받
으려면 많은 조건을 갖춰야 한다.
BMW 7시리즈는 이 시장에서 인정받

는 몇 안 되는 모델이다. 그런 BMW 7시
리즈에 전기차 모델까지 추가됐다. 2억
원이 넘는 가격 때문에 ‘중앙일보 올해
의 차’와는 거리감이 있어 보였다. 하지
만 i7은 비싼 가격을 고려해도 심사위원
들의 호평을 끌어내며 당당히 2023 올
해의 차로 선정되는 이변을 낳았다. 가
격대가 높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
하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i7에 담긴
얘기들을 로버트 카렌베르크(Robert
Kahlenberg) BMW 7시리즈 프로젝트
총괄부사장이 전해왔다.
지금까지 BMW는 올해의 차와 인연
이 크게 없었다. 고성능 모델을 다수 보
유한 덕분에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상
을 수상하는 경우에 그치곤 했다. 그러
나 지금은 다르다. 2년 연속 올해의 차
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여기에 2년
연속 전기차가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는 새로운 기록까지 작성했다. 이에 카
렌베르크 부사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에 대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BMW그룹의 전동화 방
향성을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중앙
일보 COTY에서 다시 한번 지지하고
인정해 줘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달
했다.
‘올해의 차 BMW i7’ 로버트 카렌베르크 총괄 부사장에게 듣는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럭셔리한 실내 프리미엄 전기차의 드라이빙 제시
충전 인프라 등에 지속적 투자할 것
i7은 디자인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점수 집계 결과 i7은 디자인 부문에서 3
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카렌베르크 부사장에 따르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것이 크게 작용했
다. 동시에 “BMW의 클래식 디자인을

재해석할 뿐만 아니라 롤스로이스를 떠
올리게 하는 외관 디자인으로 차별화한 디자인을 강조했다”면서 “실내는 미래 지향적인 럭셔리 드라이빙 공간과 퍼스
트 클래스급 뒷좌석에 초점을 맞췄다”
고 언급했다.
뒷좌석의 백미는 31.3인치 크기의 시
어터 스크린이다. 시야를 가득 채우는
화려한 디스플레이는 이동과 관련한 새
로운 경험을 전달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운전자의 후방 시야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
해 30개 이상의 초음파 및 레이더 센서
와 차량용 카메라를 장착해 안전사양
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BMW가 뒷좌석에 초점을 맞춘 이유
에 대해서는 시장 특성과 연관 지어 설 명했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는 운전자 안전을 위해 영상 시청은 정
차 중만 가능하다는 것.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현시점에서 구현할 수 있
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
한 것이 현재의 시어터 스크린이었다는 설명이다.
i7과 운전을 경험한 심사위원들은
“역시 BMW”라면서 주행 성능 관련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내연기관의 노
하우가 전기차에서도 진가를 발휘한 것
이다. 그동안 BMW가 쌓아온 구동 배
분과 차체, 서스펜션, 무게 배분 기술력
등의 차이가 모여 한 차원 다른 주행 감
각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를 카렌베르
크 부사장은 “프리미엄 드라이빙 경험
을 i7이 제시한다”고 표현했다.
그렇다고 i7이 내연기관 7시리즈와
완전히 똑같다는 것은 아니다. 전기차
만의 독특한 주행 사운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i7에는 6가지 ‘마이
모드(My Modes)’와 주행 상황에 따
른 다양한 전기 주행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 분야도 노하우와 연결된다. 이미
BMW는 2009년부터 보행자 경고음을
개발했고 2014년 출시한 i8을 시작으로
차량의 주행 상태에 따라 제어되는 외
부 음향을 실내의 운전자도 함께 경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2019년부
터는 영화 음악 작곡가 한스 짐머(Hans
Zimmer)와 협업으로 타사 전기차와 차
별화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7시리

즈와 i7이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여전
히 도전자의 입장에 놓여있다. 특정 모
델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기 때
문이다. 이를 카렌베르크 부사장도 인
지하고 있었다. 그는 “한국 수입 플래그
십 세단 시장에서 7시리즈가 시장 주도
권을 유지했던 시기는 크리스 뱅글이 디
자인한 BMW 4세대 7시리즈(E65) 시절
이었다”며 “과거를 모방하지 않고 예상 가능한 것을 하지 않는다는 크리스 뱅 글의 대담한 시도가 한국 소비자들에 게 긍정적인 선택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 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단 순히 신차만 내놓는 것이 아닌 투자도 지속하겠다는 포부다. 대표적으로 충 전 인프라의 지속적인 투자를 꼽았다. “BMW코리아는 꾸준히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면서 “그 결과 수입차 최 대 규모인 877기의 충전 인프라를 갖췄 다. 덕분에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원사 중 유일하게 ‘충전 인프라’ 보조금 인센 티브를 적용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어서 “BMW그룹은 2030년까지 전체 판 매량의 50%를 전동화 차량으로 판매하 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그룹의 목표 에 발맞춰 한국 시장에서도 전기차 보 급 활성화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카렌베르크 부사장은 BMW가 혁신적인 디자인과 신기술, 높 은 상품성, 충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 대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전기차의 새로 운 기준을 제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 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BMW 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높은 관심으로 차세대 자동차 개발 과정에서 한국의 요구사항이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점도 얘기하고 싶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뛰어났다. [사진 현대자동차]
국산차의 미래” 새로운 이동수단의 가치 제시
“이것이 국산차의 미래다.”
국산 브랜드 자동차의 미래 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다는 호평이었다. 그동안
국산차는 수입차보다 부족하다는 평가
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평가 과
정에서 ‘국산차가 이 정도 성능과 구성
에 이 정도 가격이면 잘 했지’라는 응원
의 분위기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는 그
런 꼬리표를 떼고 수입차와 동일한 기준
으로 평가받으며 국산 전기차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보여줬다. ‘올해의 국산차’
라는 타이틀에 어울리게 국산 모델로
최고의 면모를 보인 것이다.
아이오닉 6는 첫인상에서는 심사위
원들의 마음을 흔들지 못했다.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에 대해 호불호가 갈렸
다. 일부 심사위원은 ‘디자인이 매우 아
쉽다’는 평가도 내놨는데, 현대차의 도
전적 시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수긍하
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디자인그룹 심
사위원들의 생각은 달랐다. 정연우 심
사위원(전 UNIST 교수)은 “현대차 디
자인의 다양성이나 미래 지향성을 충
격적 스타일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새로운 도전을 높게 평가했다. 구상 심
사위원(홍익대 교수)도 “외장 디자인의
객관성을 비롯한 완성도는 전기동력
차량으로 가치가 높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 아이오닉 6의 강점은 실내 공간과 기
능성에서 타사 전기차를 넘어서며 부각
됐다. 김우성 심사위원(자동차 칼럼니 스트)이 “외관만 본 많은 사람들은 놀
라운 실내 공간과 기대 이상의 쓰임새

를 못 알아봐 줄 것 같다”며 “실내 구성
이 탁월하고, 아이오닉 5보다 확실히 한
단계 진보한 면모를 보여준다”며 새로
올해의 국산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성능 등 수입차와 동일한 기준 평가 실내공간·기능성, 타사 차량 넘어서
다양한 주행 테스트서 호평 잇따라
운 이동수단의 가치를 보여준 것에 대 해 강조했다.
실내는 안락하면서 개인화한 ‘나만
의 안식처’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시
트는 일반 시트 대비 30% 얇은 전기차

전용 시트가 사용됐는데, 덕분에 공간
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또, 버튼 을 누르는 것만으로 편하게 쉬는 자세를 만들어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친환경 소재도 적극 사용했다. 직물은 페트병에서, 카펫은 그물망을, 일부 페인 트는 폐타이어를 각각 원자재로 사용해 만들어졌다. 가죽 제작 과정에서도 식물
성 오일을 사용해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서 진행된 다양한 주행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함께 2차 심사를
받았던 기아 EV6 GT는 강력한 동력 성 능으로 무장했지만 전체적인 균형감에


서 아이오닉 6가 앞섰다. 시속 200㎞ 이
상 달리는 환경에서도 안정감이 좋았으 며, 다양한 코너로 구성된 조향 성능로
에서 과감히 밀어붙여도 안정적이고 빠
른 주행이 가능했다. 특히 특수 내구로
에서 노면의 충격에 따른 차량의 반응
을 살펴봤을 때 타사 전기차 대비 깔끔
하고 고급스러운 충격 처리 능력을 보여
줬다. 김기태 심사위원(오토뷰 편집장)
“일부 전기차들은 후륜쪽 지지감이 부
족해 불안한 느낌이 크며, 때로는 과도
하게 미끄러져 운전자를 놀라게 하는
데, 아이오닉 6는 매우 안정적인 주행감
을 보여 좋았다”고 평했다.
장민영 심사위원(금호타이어 책임연
구원)은 “기대 이상의 성능을 갖췄다.
고속 안정성 및 조작에 따른 차체 반응
이 양호했다”고 말했다. 김학선 심사위
원(TS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에 대해 보다 구체적
으로 설명했다. “고속 주행 시 높은 접
지력과 낮은 공기저항으로 안정감이 있
고, 노면 정보에 대한 필터링 성능이 높
아 승차감이 편안했다. 또, 높은 속도에
서 조향을 해도 차량 균형이 무너지지
않아 안정적. 충분한 운전 즐거움을 제
공한다.”
전문가 그룹 심사위원들의 가혹한 주
행이 지속됐음에도 아이오닉 6의 배터
리는 여유로웠다. 모든 주행 테스트가
끝난 후 타사 전기차는 충전이 필요했지
만 아이오닉 6은 추가 운행이 가능할 정 도로 높은 효율성도 보였다. 아이오닉6는 77.4㎾h 배터리가 장착 된 롱레인지와 53.0㎾h 배터리가 탑재 된 스탠더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이 가운데 롱레인지 모델의 국내 기준 1 회 충전 주행거리는 524㎞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해도 100㎞ 이상 추가 주 행이 가능할 정도로 여유롭다. 전비가 높기 때문인데, 1㎾h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6.2㎞로, 이는 현존하는 전기차 중 세계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충전도 빠르다. 800V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 돼 18분 만에 10→80%까지 충전이 가능 하다. 이는 2차 심사 현장 속 전기차 중 가장 빠른 속도에 해당한다. 미래 모빌리티로 기능성까지 우수하 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진원 심사위원 (APTIV 책임연구원)은 “전동화, 디지 털 사이드미러 적용, 국내 고속도로 주 행보조기능(HDA2) 등 시대가 요구하 는 미래 기술이 담겼다”며 “여기에 사용 자 편의성이 더해지고 인포테인먼트 기 능과 혁신적 디자인, 차량 안정성까지 우수했다”고 언급하며 아이오닉 6를 높 이 평가했다.
안전 기술은 상급 브랜드 제네시스 부럽지 않다. 내비게이션 기반 어댑티 브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 보 조 2(HDA 2)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 용도로에서 주행 시 속도제한 구간이 나 곡선 구간 등 도로 상황에 맞춰 일시 적으로 차량의 속도를 낮춰주고, 방향 지시등 스위치 조작만으로 차로 변경을 할 수 있다. 정체 상황에서 근거리로 끼 어드는 차량도 인식 가능하다. 중앙일보 COTY 취재팀 news@autoview.co.kr
“이것이
모기지
한상훈(James Han) T. 604.671.7783
















































박신일 법률공증사
부동산 등기/사업체 양도 유언장/위임장/증언서/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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