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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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8호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코로나19 명령 위반 모임 개인 벌금 575불 상향 불법 모임 참가자들에 대한 강력 조치 마스크 미 착용 등 경미한 위반 230불 BC주 정부는 불법적인 다수 모임에 참석 하는 위반자들에게 보다 무거운 처벌을 위 해 벌금을 2배 이상 상향했다. BC공공안전법무부는 코로나19 확산 방 지를 위한 공중보건당국의 행정명령을 위 반한 모임이나 이벤트의 단순 참가자들에 대한 벌금을 230달러에서 575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또 다른 사람 들에게 이런 모임에 나오도록 독력하는 행 위도 포함된다.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전법무부 장관은 "지난 몇 개월 간 행정명령을 위반하고 불 법 모임이나 이벤트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230달러의 벌금은 별로 크지 않다고 생각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이런 소 수로 인해 BC주민들의 건강에 위협이 되 고 있어 이를 강력하게 처벌하기 위해 즉 시 벌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 명했다.

단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손님으로 의무를 지키지 않는 등의 단순 행정명 령 위반에 대한 벌금은 230달러를 유지 한다. 또 불법적인 모임이나 이벤트, 그리 고 음식이나 주류를 제공한 사업주에 대 한 2300달러의 벌금도 그대로 유지된다. 작년 3월 18일 BC주의 응급상황 선포가 개시된 이후 코로나19 확산을 위해 수 차 례에 걸쳐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25일 현재 23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는 행정명령을 보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미 착용, 파티 버스나 리무진 탑승, 그리고 식 당이나 유흥주점 등에서 오후 11시 이후 에 음주를 하거나, 종업원에게 폭력적인 행위 등이다. 티켓 발급 권한은 경찰 뿐만 아니라, 지 역안전요원(Community safety unit), 주 류마리화나 감독관(Liquor and cannabis inspectors), 도박 단속원(Gaming investigators) 그리고 야생동물보호관(Conservation officers) 등이 포함된다. 표영태 기자

BC주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지옥문이 열렸나?

트랜스링크 대중교통 요금 2년 만에 2.3% 인상 대중교통 기반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 마련을 위해 5년간 매년 7월 1일 대중교통 요 금을 인상하기로 했던 트랜스링크가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요금 인상을 1년 보류한 올해 다시 인상을 할 예정이다. 25일 오전에 열린 트랜스링 크 이사회에서 7월 1일부터 대중교통 요금 2.3%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메트로밴쿠버의 각 시 시장 등이 이사로 있는 트랜스링크 이사회는 작 년에 4.6%의 인상, 그리고 올해 4.1% 인상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상폭을 대폭 낮추었다. 이에 따라 성인 1존 요금은 3.05달러, 2존은 4.35달러, 그리고 3존은 5.9달러가 된다. 1존 월간패스는 100.25달러, 2존은 134달러, 그리고 3존은 181달 러가 된다. 노인과 미성년자의 월간 패스는 57.3달러가 된다.

재외선거, 인터넷·우편 투표 도입하면 한국이 달라질까 대선 1여 년 앞두고 재외동포 사회 요구 봇물

올해 들어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 하던 BC주의 코로나19 전염 상황이 걷잡 을 수 없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25일 BC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나 19 일일 브리핑 보도자료에 따르면, 800명 의 일일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올해 들어 최다 일일 확진자 기록이자 최초의 800 명 대 기록이다. 이날 변이바이러스 확진 자도 191명이 나와 일일 확진자 4명 중 1 명이 변이바이러스로 확인이 된 것이다. 전염성이 높은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수 도 크게 급증을 하고 있어 상황이 좋아 지는 쪽보다는 나빠지는 쪽으로 추가 움 직이고 있다. BC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9만 4769명 이 됐는데, 현재 입원 중인 환자가 306명 에 이르고, 이중 79명은 집중치료실(ICU)

치료를 받고 있다. BC주 보건당국은 24 일 브리핑에서 점차 젊은 층의 입원이 늘 어나고 있다고 밝혀 이제 더 이상 나이 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됐다. 스페인 독 감 등이 유행할 때도 1차 대유행 때는 노 인 등 취약층의 사망율이 높았지만, 2차 대유행 때는 변이 바이러스로 더 독해지 면서 젊은층의 사망이 크게 느는 양상을 보였었다. 이날 5명이 추가 사망을 하면 서 총 1446명이 BC주에서 코로나19로 사 망을 했다. 백신 접종 횟수는 총 61만 671 회로 8만 7211회의 2차 접종이 있었다. 메 트로밴쿠버 지역에서 써리 지역의 전염이 전국에서도 5번째로 높을 정도로 상황이 가장 좋지 않자, 필수 최우선 인력 중 써 리 교사 등이 백신 접종에 우선 대상자로 24일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표영태 기자

표영태 기자

한국 정치권은 재외 유권자 대한 관심도 감소 2012년 재외 유권자들이 참정권을 행사 해 왔지만, 공관이나 추가투표소를 방문 해 직접 투표를 해야 했기 때문에 전체적 인 투표율이 10%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재외동포 사회가 인터넷·우편 투표 를 요청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중심 이 돼 온·오프라인으로 '코로나 시대 재 외선거 어디로 가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 회를 가졌다. 정기봉 민주평통 밴쿠버협 의회 회장이 자리에는 김성곤 재외동포 재단 이사장과, 재외동포 약 150명이 참 석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작년 11월에 시작한 재외유 권자연대의 '250만 재외국민유권자를 위

한 <우편 투표제도> 도입 청와대 청원 때 부터 관여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청 원은 20만명을 넘기지 못해 결국 무산됐 다. 재외유권자연대는 지난 23일 재외국 민 1387명의 서명이 담긴 재외선거법 개 정 촉구서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행정안정위원장에게 전달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여익환 세계한인언론 인협회 사무총장은 "각국 한인 거주지역 과 공관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투표 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한인 거주 지역의 한인회 등 주요 단체사무실을 투 표 장소로 활용하는 거점 투표 제도도 도 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장 기본적인 재외유권자의 요구는

공관이나 공관 외 투표소를 직접 방문 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이들 투표소 와 생활권이 먼 재외유권자들이 참정권 을 행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로 알버 타나 사스카추언주, 그리고 BC주의 밴쿠 버 외곽에 사는 모든 유권자가 주밴쿠버 총영사관이나 캘거리 한인회 등을 방문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인터넷이나 우편을 통해 투 표를 할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해 달 라는 것이다. 하지만 2012년 재외선거를 앞두고 재외 유권자 표가 200만 표가 될 것으로 정부 나 각 정당은 예상했다. 하지만 막상 뚜 껑을 열어보니 재외선거인 등록을 한 유 권자 수가 10 여 만명에 불과했다. 표영태 기자

>> 3면 ‘재외선거'로 계속


A2 오피니언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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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개인투자자 의식해 국민연금 동원하는 일 없어야 국민연금이 26일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국내 주식, 해외 주식,

항복 선언을 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는 3월부터 재개하려던 공매

국내 채권 등의 자산 투자 비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매

도를 개인투자자들의 반발과 정치권의 압박 끝에 5월로 재연장했

년 5월에 열던 기금운용위를 이례적으로 앞당겼다. 증권가와 개

다. 공매도란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주가가 내리면 시장에서 싼

인투자자들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그간 주식 매도에 치중했

값에 주식을 되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는 방식이다. 경제협력개발

던 국민연금이 매수세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기구(OECD) 국가 중 공매도를 금지한 나라는 한 곳도 없다. 하

기금운용위가 올해 16.8%인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20%까지 올

지만 우리 금융 당국은 개인투자자 보호라는 명목으로 포퓰리즘

릴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는 정부가 4월 재·보궐 선

에 두 손을 들었다. 부산 시민의 표를 얻기 위해 여야가 짬짜미

거를 앞두고 주가 부양에 국민연금을 동원하겠다는 노골적인 움

로 통과시킨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나 쌈짓돈으로 순식간에 녹

직임으로 봐야 한다. ‘동학개미’로 불리는 국내 개인투자자의 표

아든 수십조원의 재난지원금ㆍ위로금도 다르지 않다. 국민연금은 국민의 미래다. 노후를

를 의식해 항복 선언을 하는 셈이기 도 하다. 기금운용위는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오늘 주식 비중 상향 검토

위해 국민이 소득의 일부를 쪼개 국

장관을 위원장으로 기획재정부 등 4

4월 재·보궐 선거 앞둔 포퓰리즘 우려

가에 운용을 맡긴 돈이다. 국민연금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의 임무는 기금을 안정적으로 잘 운 용하면서 최대 수익을 내 후일 국민에게 노후자금을 돌려주는

Seoul Los Angeles

국민연금을 주축으로 하는 연ㆍ기금은 올해 들어 국내 주식을

것이다. 선거를 앞두고 표를 얻기 위해 뿌려대는 ‘고무신’이 아

Vancouver Toronto

15조원어치 이상 팔아치웠다. 증시 활황세 속에 올해 주식 목표

니다. 그렇지 않아도 국민연금의 미래는 어둡다. 세계 최악의 고

비율(16.8%)을 맞추기 위해 주식을 팔 수밖에 없다는 국민연금의

령화ㆍ저출산으로 가입자가 줄어들면서 2055년 기금 고갈이 예

논리에도 불구하고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은 이어졌다. ‘코스

상된다. 기금운용위가 혹여 정치적 목적으로 국민의 돈을 함부

피 3000 고지’로 대표되는 활황세에 국민연금이 찬물을 끼얹고

로 운용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국민연금

있다는 비판이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국민연금을 성토

운용은 독립성을 유지하는 게 대원칙이다. 26일 기금운용위의

하고 매도를 금지해 달라는 글이 대거 올라왔다.

결정이 운용 원칙이 아닌 포퓰리즘에 영향을 받는지 국민은 지

개 부처 차관과 국민연금공단 이사 장, 그리고 민간위원들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에 원칙을 꺾고 여러 차례

New York Chicago Washington DC San Francisco Seattle

Montgomery Atlanta Texas San Diego

켜볼 것이다.

선거 급해도 2차 가해는 안 된다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오거돈 전

을 부정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을 몰랐다는 말인가. 오죽

시장의 성 비위 때문에 치르게 됐다. 민주당은 자신들의 중대 잘못

하면 피해자가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을 수임하는 것 자체만으로

으로 재·보선을 하게 될 때 후보를 내지 않겠다던 당헌을 바꾸곤 “

정쟁의 빌미가 된다는 것을 모르는가. 피해자인 제가 정치권과 관

피해 여성께 마음을 다해 사과 드린다”고 했었다. 하지만 진정성을

련된 의혹에 이렇게도 선을 긋는데 끝끝내 오거돈을 변호하는 이

의심케 하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 오죽하면 정의당도 “민주당은

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당신은 오거돈의 성범죄를 변호하는 건

2차 가해가 선거 전략이냐”(정호진 수석대변인)고 개탄할 정도다.

가”라고 절규하겠는가.

부산에선 오 전 시장 성범죄 사건 첫 재판이 지난 23일이었는데

더욱이 이 로펌은 오 전 시장이 지난해 4월 총선 직전에 성범죄

변호인의 요청으로 보선 이후로 연기됐다. 여성계에선 “정치적으

를 저지르곤 피해자에게 “4월 말까지 시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약속하는 과정에서 공증을 담당했었

로 계산된 가해자 중심의 재판”이라 고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의 득표에

성추행 오거돈 변호인, 여당 선대위원장

다.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였

악영향을 미칠까 봐 미뤘다는 의미

당은 반성한다는데, 임종석은 박원순 두둔

다는데, 그때의 행태와 지금은 무엇

다. 합리적 의심인 것이 재판 연기를 요청한 변호인 측이 문재인 대통령이 설립한 법무법인 부산이어서

이 다른가. 서울에선 현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

다. 대표 변호사인 정재성 변호사는 오 전 시장의 변호인이면서 김

이 연이어 박 전 시장을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 엊그제 “박원순은

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이었다. 지난주 박 전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

시장 사건의 피해자가 “가해자와 피해자의 자리가 바뀌었다”고 공

리라면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고 썼고 당의

개 호소한 후에 선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고 한다. ‘피해

자제 요청에도 다음 날에 또 “용산공원의 속 솦 어느 의자엔가는 매

호소인’이라며 사실상 2차 가해 논란을 부른 남인순·진선미·고민정

순간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자 치열했던 박원순의 이름 석 자를 소

의원이 박영선 캠프직에서 사퇴하던 그 무렵이었다.

박하게나마 새겨 넣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피해자 중심주의에서 관심 두고 사건을 챙기겠다”던 김 후보는 정 변호사를 캠프의 얼굴로 기용하면 오 전 시장의 성범죄 사실

밴쿠버 날씨 오늘(금) 11° /5°

은 어제도 “잘못을 통렬히 반성한다”고 했다. 반성한다는데 달라지 는 게 없다. 그저 말뿐이다.

소나기

토요일 11° /6°

일요일 월요일 8° /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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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4월부터 요양시설 노인 방문자 제한 완화 가족과 친구 소그룹으로 방문 가능 백신접종 완료 따른 사회접촉 재개 코로나19의 가장 위험층이었던 장기요양 원 거주자를 위해 실시한 외부인 방문 금 지가 마침표를 찍게 됐다. BC주 정부당국은 4월 1일부터 장기 요 양원(long-term care)에 대한 방문 금지 조치를 완화한다고 25일 발표했다. BC주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세우면서 최우선적으로 장기요양

원과 해당 시설 근무자들에게 백신 접종 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요야원 입주자들 이 면역력을 형성됐을 수도 있다. 애드리안 딕스 BC주 보건부 장관은 " 대유행 기간 중 장기 요양원 시설에서 어 려움을 당했다"며, "백신으로 면역의 중 요한 전환기를 맞이해, 장기 요양원에 대 한 방문 제한을 완화하고 사회적으로 연 계를 할 수 있는 안전한 시간이 됐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4월 1일부터 장기 요양시설

이나, 양로원에 대한 방문이 보다 원활해 지게 된다. 일회 방문자 제한을 2명의 성 인과 1명의 어린이까지 허용하면 향후 작 은 그룹의 방문도 허락된다. 또 직원 없 이도 거주자의 방까지 가족과 친구가 들 어갈 수 있다. 하지만 방문을 위한 사전 예약이나, 방 문자 건강 체크, 그리고 마스크와 손 세 정제 사용 등의 제한 조치는 여전히 유 지된다.

A3

버나비 공원 불탄 사체 살해 용의자 15세 청소년

표영태 기자

밴쿠버 렌트 수요 감소, 주택 공급도 감소 주택가격은 상승, 렌트비는 하락 따르면 작년 매물 대비 거래량이 80%에 신축 렌트 주택 상대적 재정 고통 육박하면서 과열 상태라고 보는 70%를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주택가격은 과 열현상을 보이는 반면 상대적으로 렌트 수요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캐 나 다모 기지 주 택 공 사(C a n a d 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 가 25일 발표한 주택시장평가 보고서에

훌쩍 넘어섰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3대 도시 중 토론 토는 상황이 악화됐지만, 밴쿠버와 몬트 리올은 안정을 유지했다. 또 전국적으로 코로나19로 인구 증가 폭이 크게 감소하면서 렌트 전용 아파트 의 공실율이 전국적으로 많읕 지역에서

높아졌다. 그러나 이도 단기적인 현상으 로 전체적으로 주택 공급은 여전히 부족 하다는 분석이다. 각 도시별 상황분석에서 메트로밴 쿠버 지역(Vancouver Census Metropolitan Area)은 주택시장이 적당하다 (moderate)라고 봤다. 과열비율, 가격 상 승, 그리고 주택가격과대평가에서도 특 별하게 위험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 고서에 기록됐다. 하지만 코로나19 대 유행으로 렌트 수요가 줄면서 렌트 주 택, 특히 신축 주택의 공실율이 높아졌 다. 이에 따라 일부 렌트주택 소유주들 이 과잉 렌트 주택 재고로 재정적 역풍 (headwind)을 맞을 수 있는 징후가 보 인다고 우려했다. 반면 자가 시장에서는 신축 주택 공급 이 감소하면서 수요를 따라잡지 못했다. 표영태 기자

>> 1면 ‘재외선거'에서 계속 또 실제 투표율도 낮아 6만 명에도 미치 지 못했다. 결국 찻 잔 속의 태풍에 불 과했다. 2010년 당시 한국당이 보수적인 재외 유권자 표를 얻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섰 던 때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여기에 매 선거마다 현 여당인 진보정당에 대한 재외유권자들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면서 역으로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더 재외유 권자의 표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 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토론회에서는 프랑스처럼 일 정 의석수를 재외 동포에게 할애하는 해

외선거구를 도입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프랑스는 재외 유권자가 210명 때 12개의 해외 선거구를 두어 재외국민 국회의원 을 선출해 왔다. 하지만 야권도 마찬가지고 더불어민주 당도 국회선거구 축소에 반대를 하는 입 장에 재외선거구를 인정하며 국내 의석 수를 양보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인다. 결과적으로 재외유권자가 인터넷이나 우편을 통해 투표율을 높여도,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수구세력에 의해 결 국 갈등만을 야기하고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처럼 내국인과 재외국민간 이간질을 하는 적폐 언론으로 인해 한민족의 분열

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우선 선결되야 할 과제는 한반 도에 있는 한인이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한인이 한민족의 주인이라는 공감대를 가 져야 한다. 또 방관자명이라는 말이 있듯 이 한국이 발전하기 위해 재외동포의 훈 수를 받아 들일 수 있는 깨어 있는 자세 가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일제부터 현재까지 매국 과 보신주의를 통해 얻은 자신들의 기득 권만을 챙기려는 집단이 언론과 사회, 정 치, 경제 그리고 심지어 검찰과 같은 정 부 기관 내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한 요 원한 얘기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가 올린 버나비 살인사건 희생자 사진

희생자 49세 뉴웨스트민스터 거주 여성 버나비의 한 공원에서 불 탄 사체로 발견 된 여성에 대한 살인용의자로 10대와 20 대 두 명이 체포됐다. 버나비RCMP는 지난 18일 그린트리 빌 리지 공원에서 발견된 불 탄 사체의 희생 자가 49세 마 세실리아 로레토(Ma Cecilia Loreto)라고 밝히고, 살인 용의자로 21세의 카를로 토비아스와 15세 청소년 을 1급 살인죄와 사체훼손죄로 기소했다 고 발표했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IHIT)는 희생자가

17일 저녁 이전에 자신이 살던 뉴웨스트 민스터 거주지에서 이미 살해되고 공원 으로 옮겨졌다고 결론을 내렸다. 희생자와 용의자들은 서로 아는 사이 로 최근에 메트로밴쿠버에서 벌어진 일련 의 살인폭력 사건들과는 별개의 건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그러나 살해 동기 등에 대해서는 발표 하지 않았다. 또 이들의 관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표영태 기자

마스크도 안 쓰고 남에게 침도 뱉고 버나비RCMP, 48세 남성 체포 22일 메트로폴리스 쇼핑몰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됐는데 이에 저항하고 폭 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일일 자주 발생하 고 있다. 버나비RCMP는 지난 22일 오전 11시가 조금 지난 시각 폭력 사건이 접수돼 메 트로타운의 메트로폴리스 쇼핑몰로 출동 해 다른 남성에게 침을 뱉은 웨스트밴쿠 버 거주 48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응급프로그램법( Emergen-

cy Programs Act)을 위반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혐의로 입건됐다. 버나비RCMP의 브렛 커닝햄 언론담당 경관은 버나비의 일선 경찰들과 코로나19 행정명령 위반 단속팀(COVID Compliance Enforcement Team)이 메트로타운 을 비롯해 관내의 상업지역을 정기적으 로 순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닝햄 경관은 "만약 누군가 법을 위반 하고 자를 목격하게 되면, 직접 말을 걸 지 말고 즉시 경찰에게 신고해 사태가 격 화되는 일을 막으라"고 안내했다. 표영태 기자


A4

종합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코로나19 대유행 1년, 각종 설문조사 특집]

많은 BC주민, 코로나19 이후도 재택근무 희망 재택근무 위해 직업도 바꾸겠다 응답도 절반 이상 83%, 앞으로 대면 회의 줄거나 이전 수준 유지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많은 직장인들이 어쩔 수 없이 재택 근무를 했는데, BC주 민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재택 근무 환경 이 선호되고, 그렇지 못한 경우는 회사 를 옮기기까지 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설문조사전문기업인 Research Co.의 최신 BC주민 대상 조사에서 코로나19 이 후 재택근무를 얼마나 자주할 것으로 보 이냐는 질문에 일주일에 5일이라고 대답 한 비율이 20%였다. 3~4회도 18%, 1~2회 도 33%로 나왔다. 재택근무가 없다는 대 답 10%에 불과했다. 메트로밴쿠버 지역만 보면 전혀라고 대답한 비율이 8%였으며, 1~2회가 33%, 3-4회와 5회가 각각 20%였다.

코로나19 이후 근무환경 관련 설문에 서 대면 회의는 코로나이전보다 감소한 다가 47%였고, 같은 수준이 36%였다. 늘 어난다고 대답한 비율은 9%로 나왔다. 반면 온라인 회의는 50%가 늘어난다고 대답했다. 출장 관련해서는 증가한다가 8%였고, 감소한다가 44%였으며, 같은 수준이 35% 였다. 응답자 중 54%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직장 대신 주로 재택근무를 했다고 대 답했다. 만약 원하는만큼 재택근무를 할 수 없 으면 다른 직장을 알아보겠느냐는 대답에 매우 그렇다가 15%, 그렇다가 34%, 아니

다가 26%, 그리고 전혀 아니다가 24%로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 지역별로 메트로 밴쿠버는 이직을 택한 쪽이 52%로 아니 다를 택한 쪽의 48%보다 약간 앞섰다. 재택근무를 위해 만약 직장을 옮길 때 같은 도시 안에서 이직을 하겠다는 비 율에서 그렇다가 56(반올림에 의해) %, 아니다가 45%로 나왔다. 메트로밴쿠버는 58% 대 42%였다. 주 내에서 이직하겠느냐는 질문에 그 렇다가 54%로 나왔는데, 메트로밴쿠버 는 56%였다. 타주로 이직하겠다는 비율 은 39%에 불과했고 메트로밴쿠버 응답자 는 40%로 그렇다고 대답을 했다. 이 조사는 3월 8일부터 9일까지 BC주 성인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 차는 +/- 3.7 %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캐나다 코로나19 1년, 정신건강이 가장 악화 50% 친구관계도 악화, 43% 정부신뢰도 나빠져 이전보다 나아졌다 대답 순에서 개인 재정 꼽혀 코로나19로 모든 상황이 다 나빠졌지만 특히 정신건강과 친구관계가 가장 나빠 졌으나, 미래와 인생목표, 사랑은 상대적 으로 아주 크게 악화되지는 않았다. 설문조사 전문기업인 리러(Leger)가 코로나19 대유행 1주년을 맞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친구관계와 정신건강이 나 빠졌다고 대답한 비율이 50%였다. 오히

려 나아졌다는 대답도 각각 6%였다. 정부신뢰도에서 43%, 신체건강에서는 41%, 근무에서는 38%, 가족은 36% 등 으로 나왔다. 반면 개인재정은 34%, 미 래와 삶의 목표는 각각 30%, 그리고 사 랑은 21%였다. 오히려 나아졌다는 대답에서 개인재 정은 15%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가족과

미래가 13%로 그 뒤를 이었으며, 신체 건강, 삶의 목표, 그리고 사랑이 12%로 나왔다. BC주에서는 정신건강이 나빠졌다는 비율이 53%로 가장 높았던 반면 근무 는 31%로 전국에서 부정적인 대답이 가 장 낮았다. 캐나다의 설문조사는 3월 12일부터 14 일까지 151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 됐다. 신뢰도 표준오차는 ±2.52%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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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총격 사건에 대한 넬리 신 연방하원 의원 입장 표명

포트 무디 하원의원 넬리 신(Nelly Shin) 은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규탄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지난 1년 동안 소수민족을 겨냥한 인종 차별 및 증오 범죄가 눈에 띄게 급증했습 니다. 코로나 19 이후 아시아계에 대한 혐 오 범죄가 크게 증가했으며,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는 전년보다 6~7배 더 많은 사 건이 보고됐습니다. 지난 3월 16일, 애틀 랜타에 총격 사건으로 8명의 목숨이 희 생됐으며, 그중 6명은 아시아계 여성이었 습니다. 현재 이 사건은 경찰의 초기 진 술과는 달리 인종적 동기 여부를 조사하 는 과정에 있습니다. 사건의 잠재적인 인 종차별 동기를 경시하는 것은 인종차별 과 폭력 행위를 영구화하고 정당화하는 편향된 태도입니다. 저는 코로나 19 이후 두 배로 고통받고 있는 소수민족들의 아픔을 절감하고 있 습니다. 첫째, 그들은 전염병으로 인하여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손실 등을 겪고 있습니다. 두 번째, 지난 1년간 증폭된 인 종차별과 증오 폭력에서부터 신체적, 그 리고 정서적 위협 속에 살아야 합니다. 인종차별은 개인의 존엄성에 대한 모독

이고 삶을 개척해 나아갈 때 필요한 자유 의식을 억누르며, 초기에 통제되지 않는 다면 억압으로 변모될 가능성이 높은 위 험한 부패의 씨앗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아 여성으로서 저는 코로나가 초 래한 이중적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 지역 사회의 냉혹한 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 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은 제가 어린 시절 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겪었던 문제입니다. 어렸을 때 저는 저의 부모님이 인종차별 의 피해자로 살아가시는 모습을 지켜만 보아야 했고, 선생님이었던 저는 교사 휴 게실에서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하는 동 료들과 지내며 속앓이를 하곤 했습니다. 또한, 독립 음악가로서 활동했던 저를 귀 대신 눈으로 판단하는 음악 산업 경영자 들의 차별적인 대우를 피할 수 없었습니 다. 인종차별을 겪은 피해자는 외부인이 라는 느낌을 받으며, 수십 년 동안 마음 에 상처를 안고 살게 됩니다. 인종차별을 경험한 피해자는 본인이 가 치가 있는 사람인지 의심할 여지가 없고 더 흔해지고 있는 소수민족을 겨냥한 혐 오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모두의 적극 적인 관심, 노력 그리고 참여가 필요합니 다. 또한, 우리는 대중의 인식, 가해자에 대한 처벌, 권력자들의 책임감, 피해자들 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 등 모든 면에 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합니다. 인종차별을 경험하는 지역사회와 개인 들의 고통에 귀를 기울이며 도움을 주 고 그것이 해결되는 날까지 계속 헌신하 겠습니다.

밴쿠버패션위크 두 번째 디지털 쇼 케이스 개최...4월 17일~18일 북미의 대표적인 밴쿠버 패션위크가 코로 나19로 인해 올 상반기도 디지털쇼로 진 행될 예정이다. 밴쿠버패션위크(VFW)는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밴쿠버(Pacific standard time) 시간으로 오후 3시에 FW21 패션쇼를 밴 쿠버패션위크 웹사이트, 소셜미디어 플랫 폼과 여러 미디어 파트너를 통해서 36번 째의 시즌과 두 번째 디지털 쇼 케이스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또 밴쿠버패션위크는 밴쿠버 키즈패션 위크 디지털 쇼 케이스는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밴쿠버패션위크는 3일간 열리는 디지 털 런웨이쇼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흥미 로운 온라인 패션 경험을 여러분께 제공 할 것이며, FW21 시즌에 참가한 디자이 너의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라 고 소개했다. 밴쿠버패션위크는 전 세계의 예술과 패션 산업의 패션 피플들과 트렌드 세 터들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있으며, 이번 FW21시즌은 디지털 패션위크로서 색다 른 영상을 선보일 예정다. 또 패션위크는 작년에 최초로 진행된 디지털 패션쇼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올해는 콘텐츠를 더욱 보강하여 디지털 런웨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이번 시즌은 BlueTamburin (한국), ALÇA (일본), Danny Reinke (독일),

Guerline Kamp (네덜란드), ISXNOT ( 일본), MTTC (호주), Tanja Salem (독 일), La Femme Roje (밴쿠버), Ay Laylum (밴쿠버) VCC (밴쿠버)등 세계 여 러 나라의 디자이너 분들이 패션쇼를 선 보인다. VFW&VKFW는 이번 시즌에 호텔, 디 저트, 스킨케어 제품 등등의 로컬 기업, 국제기업과 파트너를 맺었다. 밴쿠버패션위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패션위크이자, 25개 이상 의 글로벌 패션 캐피탈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국제적인 디자이너들의 쇼케이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유일한 업계다. 36 년 동안 VFW는 런웨이에서 다문화와 신 진 디자이너들을 이끌어왔다. 밴쿠버 패 션위크는 미디어와 연결해주며, 국제적으 로 평판이 좋은 플랫폼을 제공하여, 신진 디자이너들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밴쿠버 패션위크 www.vanfashionweek.com Instagram: @vanfashionweek Facebook: Vancouver Fashion Week Youtube: Vancouver Fashion Week 밴쿠버 키즈패션위크 www.vancouverkidsfashionweek.com Instagram: @vankidsfashionweek Facebook: Vancouver Kids Fashion Week

차세대 과학기술리더 포럼 캐나다 참가자 모집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2021 차세대 과학기술리더 포럼 (Young Professional Forum (YPF) 2021) 참가자 5명과 2021 한민족청년과학도포럼(Young Generation Forum (YGF) 2021) 참가자 9명을 선발하 기 위한 신청을 4월 7일까지 받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매년 주 최 해 온 이들 포럼은 올해 7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경기도, 대전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단 코로나19 지속시 권역별 또 는 온라인 개최로 사업 변경될 수 있다. 국내외 차세대 과기인재의 역량 강화 · 육성을 위한 상호교류의 장을 마련, 글로 벌 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한 교육 및 네트 워킹의 장 마련, 그리고 모국 과학기술 발 전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학술교류를 통하 여 자부심과 민족 유대감을 고취를 목표 로 하고 있다. 차세대 포럼의 참가자격은

캐나다 시민권 및 영주권을 소지한 1.5세 대 (최소 Grade 9 부터의 학업을 캐나다 에서 마친 자) 혹은 2 세대 (캐나다에서 출생한 자 중 캐나다에서 high school을 포함하여 최소 6년 이상 정규교육과장을 마친 자)로 캐나다에서 거주했으며, 과학 기술관련 전공(의료, 간호, 약학 등을 포 함)의 영어·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1986년 1월 1일 이후 출생하고, 이공계 전 공 대학원생 및 박사후 연구원(post-doc) 박사후 연구원의 경우,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로 한한다. (단, 학부과정, 대학원 모두 캐나다에서 마쳤어야 한다. 한민족청년과학도포럼 신청은 http:// www.akcse.ca/index.php?gt=news/news 01&bt=1&key=147&handler=read#sub_ body_wrap 참조하면 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joongang.ca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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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종합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A5

박혜영의 더불어 캐나다 살아가기

AINP 외국 대학 졸업자 스타트업과 알버타 소재 졸업자 사업가 이민 2021년에는 알버타 컬리지/대 학 졸업자 사업가 이민 프로그램 (IGEIS - International Graduate Entrepreneur Immigration Stream )과 외국 대학 졸 업자 스타트업 사업 이민 프로그 램 (FGSVS - Foreign Graduate Start-Up Visa Stream)이 본격적 으로 알버타주 이민 프로그램의 대안으로 관심 받고 있습니다. 갈 수록 어려워지는 캐나다 이민프로 그램이지만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 게 여전히 선진국가 이면서 이민 을 환영하는 나라인 캐나다로 이 민을 한다는 것은 이민 신청자 입 장에서는 또 다른 도전과 도약의 기회라고 생각 됩니다. 아울러, 알 버타주가 주력 산업을 다양화 하 는데, 지식 부가가치 기반 산업이 새이민자를 통해 강한 기반을 가 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 칼럼은, AINP 사업이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사업이민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젊 은 사업가들을 알버타주로 유치할 FGSVS와 IGEIS를 자세하게 분 석해 보고자 합니다. FGSVS (외국 대학 졸업자 스 타트업 사업 이민 프로그램- Foreign Graduate Start-Up Visa Stream)는 AINP와 지정된 기관 이 협력해서 운영합니다. FGSVS 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졸업생은 AINP가 지정한 기관(approved designated agencies)과 협력하 게 됩니다. 지정기관은 외국인 졸 업생이 AINP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되면 추천서를 발급하고, 그 후 외국인 졸업생은 AINP 포털 을 통해 관심표명(Expression of Interest: EOI)과 지정 기관 에서 받은 추천서를 제출합니다. 현재 AINP가 지정한 기관은(approved designated agencies) Empowered Startups (벤쿠버 소재, 알 버타 전체 지역 스타트업 사업 지 원)과 Platform Calgary(캘거리 소재, 캘거리 스타트업 사업 지원) 두 곳입니다. FGSVS 의 주요 필수 요건은 경력은 실제 회사 운영 경력 혹은 실제 운영 경력과 비즈니스 인큐 베이터(incubator), 비즈니스 엑셀 러레이터(accelerator) 경력을 합 쳐서 최소 6개월 이상, 학력(학사,

석사, 박사)은 최근 2년내 외국 대 학 졸업한 학교의 학력인증, 비즈 니스 플랜, 10분 분량의 비즈니스 설명 자료, 각 영역 7점 이상 2년 내 공인 영어 시험(IELTS/CELPIP 제너럴)결과, 알버타내 도심 지역에서 사업일 경우 지분의 34% 이상, 에드먼튼 혹은 캘거리 지역 에서 사업일 경우 지분의 51%이 상, 도심지역은 최소 $100,000, 그 외 지역은 $50, 000 이상의 필수 투자, AINP 지정기관 추천서, 그 리고 정착 자금 증명입니다. FGSVS 점수는 인적 자본(Human Capital – 100점)과 비즈니 스 요소(Business Factors-100점) 로 나뉘어 지며, 총점 200점 입니 다. 인적 자본은 영어점수(최고 30 점), 학력(최고 35점), 경영(최고 35 점) 그리고 비즈니스 요소는 사업 계획(최고 40점), 알버타 정착전 투 자(최고 25점), 사업 시작 후 투자( 최고 20점), 일 자리 창출(최고 15 점)로 세분화 됩니다. FGSVS에서 요구하는 스타트 업 사업은 기술(technology), 항공 (aerospace), 금융 서비스(financial services), 에너지(energy), 농 업(agriculture), 여행(tourism), 생 명 과학(life science), 제약(pharmaceuticals) 관련 산업으로만 제한합니다. FGSVS 후보자들의 사업이 승인되면, AINP 워크퍼밋 지원 레터를 통해, 2년 유효한 워 크퍼밋을 가지고 알버타주에서 사 업을 하게 됩니다. IGEIS 필수 자격 요건은 경력, 학력(디플로마, 학사, 석사, 박사), PGWP(Post-Graduation Work Permit)워크퍼밋 유효기간, 영어 성적, 적법한 사업을 포함합니다. 경력은 최소 6개월 이상 풀타임 으로 일한 것을 요건으로 하는데, 사업 경영, AINP가 인정하는 비 즈니스 인큐베이터(incubator), 비 즈니스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 사업가 프로그램 수료(completion of entrepreneurship program courses)이 인정 됩니다. 학력은 반드시 2년이상 Post-Graduation Work Permit(PGWP)이 발급되는 알버타 컬리지 혹은 대학을 졸업 해야 합니다. 워크퍼밋 기간은 관 심표명(EOI) 제출 당시, 최소 2년 유효한 워크퍼밋 기간이 남아 있

어야 하며, 영어 성적은 2년내 공 인 영어 시험(IELTS/CELPIP 제 너럴)의 각 영역이 7점을 넘어야 합니다. IGEIS 가 허용하는 적법한 사 업이 되기 위해서는 해당 사업의 34% 이상이 넘는 지분을 소유하 고, AINP가 지정한 부적격 사업 이 아니여야 합니다. 비즈니스 파 트너는 반드시 캐나다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 이상자 입니다. 부 적격 사업이란 홈베이스, 캐쉬 대 출, 중고품, 부동산 임대, 부동산/ 보험회사/비즈니스 중계업, 코인 론드리, 코인 카워시, 프로젝트/계 절 기반, 친척 사업 승계, 4년내 AINP 사업 이민으로 노미니 받은 사람으로 부터 사업 승계, 소유권 이전된지 3년 안된 사업을 다시 주신청자가 승계한 사업, 포르노 그라피 관련 사업, 그리고 AINP 혹은 알버타주정부와 분쟁중인 사 업입니다. IGEIS는 사업구성(75점), 인적 자본(25점), 적응(25점) 항목을 종 합해서 총점125점이며, 고득점자 순으로 AINP가 후보자를 선발합 니다. 점수를 좀 더 세분화 하면, 사업 경력(최고 15점), 사업의 경 제적 효과 (최고 40점), 투자 금액 (최고 20점), 영어 (최고 15점), 학 력(최고 10점), 후보자 나이(최고 5 점), 배우자 적응력(최고 10점), 알 버타 친인척 (최고 10점)으로 구 성 됩니다. FGSV와 IGEIS는 모든 자격이 갖추어진 후보자가 AINP 온라인 포탈을 관심표명(Expression of Interest: EOI)을 제출합니다. 그 후 적격자는 AINP 자체 심사로 선발되고, 최소 1년간 승인된 사업 계획서에 따라 사업을 해야 합니 다. 사업을 최소 1년동안 하면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사업 경과 보 고서를 AINP에 제출하고, AINP 는 제출된 서류에 대한 심사를 하 게 되며, 최종 승인이 되면, AINP 로부터 노미니가 발급 됩니다. >> joongang.ca에서 계속

박혜영 빅토리아 이민&유학 대표 캐나다   공인   이민   컨설턴트 캐나다   유학   전문   컨설턴트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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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초등학교 /박선민 UBC 대

는 공부 방법 및 같은 공부방

1위  현악, 관, 성악 파트 : 솔

학교 2학년


A6

벤쿠버 종합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주밴쿠버 영사관, 가평전투 70주년 손글씨쓰기 캠페인

이 민 ·교 계 · 비 즈

비즈니스

[캐나다 쉬핑] -로히드점 택배방 오픈 캐나다 쉬핑이 고객님의 더 욱 나은 편의를 위해 로히드 한남 마트 2층에 택배방 1호점 을 오픈하였습니다. 영업시 간: 평일 오전 9시-오후 7시, ( 토) 오전 10시-오후 5시) 랭 리 본사, 및 각 지역마다 연 계된 접수처에서도 택배 접수 가 가능 이민

[써리 석세스] -Fraser Health 초청 코로나 백 신 등 최근 업데이트 정보

일시: 3월 30일 (화) 오전 10 시-오후 12시 방법: Zoom을 이용한 온라인 워크샵 강사: Virendra Sharma (MD), Fraser Health (영어로 진행/ 한 국어 통역 제공) 내용: 바이 러스와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증상, 전이, 검사와 유 행병/ 우리의 면역체계와 백 신의 작용 / COVID-19 백신과 업데이트 / COVID-19 관련 잘 못된 믿음과 소문 문의: 장기 연 236-880-3071 (재택 근무용 직통)/esther.chang@success. bc.ca<mailto:esther.chang@ success.bc.ca> 영주권 자 우 선으로 선착순 예약 마감

청서 작성 요령3)온라인 신청 대상자와 우편 신청 차이점 4) 시험/인터뷰 및 선서식 현재 상 황 문의: isabel.lee@issbc.org 로 이름과 전화번호로 요청  영주권 정보 필수 제공/영주권 자 우선 등록 -미성년 시민권 신청 무료 온 라인 강좌 일시: 4월 20일(화) 오전 10시 30분 - 오후 12시 강사: 한인 정착상담인, 이사벨 리 내용: 1)미성년 단독 또는 동반 신청 시 차이점 2)대한민국 국적 관 련 사항 3)출생증명서 및 주요 서류 준비 4)인터뷰/선서식 현재 상황 문의: isabel.lee@issbc. org로 이름과 전화번호로 요청 영주권 정보 필수 제공/영주 권자 우선 등록 교계

일시: 3월 27일 오전 11시 장 Ave, Surrey) 팬데믹 상황에서 식으로 진행우천시 순연함 (미 리 연락 조치할 예정)

-2021-1차 "자원봉사자교육" 일시 : 3월 27일 오전 9시-17시 장소 : 써리교회 (15964 88 Ave, Surrey)  팬데믹 상황에서 안전

강사: 장기연 (한인 정착담 당) 내용: 영주권 카드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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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서 작성방법 및 첨부서류

의 목사님들이 삶을 피하지 않는

들/ 캐나다 밖을 나간 날짜들

방법, 인식의 틀을 새롭게 하는 방

의 기록요령 등 등록: 장기연

법, 삶이 변하는 과정에 대해 여러

236-880-3071 (재택 근무용 직

분과 함께 나누고자함 일시: 3월

통) 또는esther.chang@su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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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관련 학술·연구 지원, 국제교류사업분야 양 기관 간 상호협력

안전을 고려하여 Drive-thru 형

[글로리아 일터 선교회] -Hyfive 5차원 성경묵상/ 공부법 강의

[ISSofBC] -성인 시민권 신청 무료 온라 인 강좌

재외동포재단, 국제평화재단과의 MOU 체결

소 : 써리교회 주차장 (15964 88

- 영주권 카드 갱신 세미나 시 - 오후 12시 방법: Zoom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올 해 가평 전투 70주년을 기념하며, 총영사 관 인스타그램(kcultureinvan)을 통해 #손글씨가평전투70주년 캠 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영사관은 멋진 손글씨 사진(또 는 영상)을 찍어 올린 대상자를 대상으로 15명을 선정하여 50달 러 아마존 e기프트 카드를 보낼 예정이다. 참여 방법 및 자세한 내용 은 아래 총영사관 인스타그램 kcultureinvan을 방문하거나 링크(https://www.instagram. com/p/CMiXcb9pa-q/?utm_ s o u r c e =i g _we b _c op y_ link&fbclid=IwAR0vhNf_ rGPLNvWN9Jr0a-qlypSBPNFEdA6ja3ZFcGB2lRzjpu_ olTu0ZKM)를 클릭하면 가능하 다. 밴쿠버 중앙일보

[밀알 ] -"Meet & Greet"

을 고려하여 진행 일시:4월13일 (화) 오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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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학술·연구 지원 및 학술 세미나 개최 등 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국제평화재단(이사장 김성 환)과 3월 24일 업무협약을 체 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재외동포재 단 김성곤 이사장, 강윤모 기획 실장, 국제평화재단 김성환 이사 장, 한인택 제주평화연구원장 등 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학술·연구 지원 및 학술 세미나 개최 협력, ▲학 술 간행물 및 용역보고서 정보 공유, ▲양 기관 국제교류사업 분

야 상호협력, 기타 양 기관의 발 전과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 로 뜻을 모았다. 김성곤 이사장은 “앞으로 양 기관이 원만히 협력하여, 내국민 과 재외동포, 그리고 전 세계인 의 지속적인 화합과 평화에 기 여하고, 재외동포 관련 학술·연 구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져 재 외동포에 대한 내국민의 인식을 제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국제평화재단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동아시아 지역협력을 위 한 연구 및 국제 교류의 거점 역

할을 수행하기 위해 2006년에 외 교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함께 출연하여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 인으로서 국제평화에 관한 연구,

교육 및 간행 등의 활동과 제주 포럼 등 여러 국제행사를 주관 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재외동포재단 전 임직원 윤리경영 선포 윤리헌장 발표 및 노사 간 서약식 신뢰 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23일 오후 제주 본사에서 전 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재외동포재단 윤리헌장 선포식‘ 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재단의 윤리경 영 의지와 시대적 가치 등을 반 영한 ’재외동포재단 윤리헌장‘을 새롭게 제정하고, 전 임직원이 실

천 의지를 대외에 알림으로써 지 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겠다는 약속이 담겼다. 윤리헌장에는 홍 ▵ 익인간 정신 으로 우리 민족의 화합과 전 인 류사회에 기여, 에 ▵ 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를 통한 아름다운 지구 지키기, 공 ▵ 정·청렴한 업무 수행 및 제반 법규 준수, 고 ▵ 객만족 경

영 실현, 사 ▵ 회적 약자 배려 및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 등을 담 고 있다. 김성곤 이사장은, “이번 윤리 헌장 선포를 통해 재단이 공공 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 하고 청렴한 문화를 지속 확산 해 나감으로써, 대한민국과 재외 동포사회, 나아가 전 인류사회를 이롭게 하는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지침에 따라, 직원 간 좌석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및 발열체크, 손소독 등 방역수칙 을 준수하며 선포식을 진행했다. 한편, 윤리헌장 선포식 후, 김 성곤 이사장은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 등을 위해, 전 임직원을 대 상으로 “행복한 나, 행복한 우 리”라는 주제로 재단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전하는 교육을 실시 밴쿠버 중앙일보 했다.


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전면광고 A7


A8 전면광고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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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전면광고 A9


A10 전면광고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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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사)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지부 2021년 신인 작품상 수여식 거행

봄이 오는 밤에 반숙자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밖에는 봄비가 소근거린다. 눈이 침침하 여 스탠드를 밝히고 씨감자를 쪼개다가 창문을 열었다. 희미한 전광으로 세류 같은 빗줄기가 뿌우연하다. 봄비는 처녀 비다. 수줍은 듯 조그맣고 고운 목소리 로, 보드라운 손길로 가만가만 대지를 적시고 나무를 어루만지며 구석구석 찾 아 다니고 있다. 가장 작은 풀씨까지 빼 놓지 않고 먼 강남의 밀 향기 같은 봄 소식을 전해준다. 오늘 낮에 텃밭에 춘채春菜씨를 넣었 다. 삽질을 하다 보니 주먹만 한 돌멩이 가 발 밑으로 날아와서 손으로 집으려 다 깜짝 놀랐다. 그것은 돌멩이가 아니 라 몰캉하게 잡히는 개구리였다. 우수 경칩이 지난 지도 꽤 여러 날 되 었건마는 겁 많은 개구리는 아직도 흙 을 뒤집어쓰고 늦잠을 자고 있었던 모 양이다. 발기진 개구리는 꾸무럭 꾸무 럭 선잠을 터는지 뒷다리를 자맥질하 듯 흔들어 댄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불 거진 눈과 꾹 다물린 입이 왕개구리만 치 크고 의젓하다. 이제 동면에서 깨어 난 개구리는 생존을 위하여 도약의 자 세를 취할 것이다. 후덥지근한 목장갑을 벗어 놓고 흙 덩이를 부수었다. 맨 살에 와 닿는 흙 의 촉감은 신선하고 만만하다. 흙이 안 고 있는 생명 탓인가. 이상한 활력이 용 틀임을 한다. 골을 타고 상추랑 시금치, 아욱, 쑥갓 씨를 뿌리고 다독이는 손끝 에 아지랑이처럼 묻어나는 3월의 양광, 눈 두는 곳마다 찬란한 봄 빛깔이다. 누가 뭐래도 계절은 어김없이 순환을 계속한다. 눈깜짝할 사이에 핵무기 하나

로 온 세계가 파멸한다고 으름장을 놓 아도 들은 체 만 체 겨울은 봄을 잉태 하고 분만한다. 이것이 진실이며 하늘의 뜻이다. 사과나무 그루터기에 걸터앉아 봄 처녀를 허밍으로 불러본다. 편안하 고 행복하다. 가진 것 없어도 가득한 마 음의 평화는 긍정의 빛깔 고운 생활을 피어나게 한다. 누가 씨 뿌리는 자의 소 망을 알고 그들의 인종을 알며 고독한 일상을 아는가. 지난 겨울은 유난히 춥고 길었다. 웬 만한 추위는 마주 잡은 손길로 녹여온 농촌이지만 근래의 추위는 속수무책이 었다. 사람들은 따뜻한 햇살이 그리워 양지를 찾으며 목마르게 봄이 오기를 기다려 왔다. 정월 대보름 싸한 바람 속에 옷깃을 여미면서도 그 속에 간간이 들려오는 봄의 음성을 듣기 위해 성급히 들로 나 갔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다. 이렇게 간절히 기다려온 봄이 기에 이 봄이 더욱 찬란한 것이리라. 농 부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우리도 사과나무를 전정剪定하고 구덩이를 파 서 두엄을 주어야 한다. 이제 어둑신한 토광에서 겨울을 난 씨오쟁이를 꺼내다가 실한 곡식을 종자 로 골라 놓고 못자리 논으로 나가야 한 다. 비닐 보온 못자리 안에서 신품종 볍 씨는 다수확의 새싹을 틔우고 있다. 밤 낮의 기온 차가 심할수록 물 대기에 신 경을 써야 동해를 입지 않는 건강한 모 를 기를 수 있는 것이다. 봄이 오는 과수원에 서면 나는 이상 스레 코끝이 찡해오는 감동에 젖는다. 그것은 죽음을 이겨낸 부활의 의미여서 일까. 앉은 자리에서 눈을 돌리면서 축 사 뒤의 응달에서도, 돌 틈에서도 하모 니카를 불어 대며 새싹이 돋고 있다. 가 만히 마음의 귀를 열어 놓으면 옹달샘에 새 물이 솟 듯 솟아나는 생명의 찬가.

A11

지난 겨울 물러 설 줄 모르는 혹한 속에서 혹시라도 어린 뿌리가 동사하 지 않을까 조바심 치며 짚으로 싸매주 고 덮어준 지성이 나무에 닿았는지 유 목幼木은 모두 살아나서 꽃망울을 부풀 리고 있다. 아직은 한 그루에 스무 남 은 송이쯤 달려 있는 꽃이지만 대견하 기가 그지없다. 여기 피어나는 사과 꽃 은 꽃이라 기보다 우리의 삶의 의지요, 소망이며, 기원이다. 봄은 위대한 창조 자. 끝내 운명해 버리고 말 것 같은 침 묵의 대지 위에 오묘한 생명의 신비를 유감없이 드러내는 소생의 원리, 언 것 은 녹이고 갇힌 것은 풀어주며 화해의 악수를 나눈다. 그 멀고 먼 겨울의 터널을 지나 예까 지 와 준 새봄을 새봄으로 맞이하기 위 해 우리는 쓰잘 데 없는 탐욕의 외투를 벗어 던지고 사랑의 옷으로 바꿔 입어 야 한다. 그리고 봄볕처럼 따스한 시선 으로 주변을 어루만지고 내가 누군가에 게 돌아갈 햇볕을 도시의 거대한 빌딩 처럼 차단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생각해 볼 일이다. 오후에는 밭 둘레에 호박씨 와 옥수수씨도 심었다. 여름방학이 오면 천둥벌거숭이가 되 고 싶어 도시의 먼지를 흠빡 쓰고 달려 오는 아이들을 위해 나는 가마솥에 감 자를 옥수수를 쪄내고 멍석가에 벌어지 는 여름 밤의 축제를 위하여 오선지 가 득 모정의 소야곡을 그릴 것이다. 아직 도 비는 속삭이듯 내리고 있다. 낮에 뿌 린 씨앗들이 달착지근하고 녹록한 봄비 를 마시고 기지개를 켤 게다. 내일은 새벽 일찍 창문을 열어놓고 봄 의 왈츠를 볼륨 높여 놓은 채 밭에 나 가서 감자씨를 넣어야겠다. 그리고 싱그 러운 아침 햇살이 집안을 채우거든 우 리들의 근사한 출발을 위하여 햇쑥 애 탕국에 달래 무침을 차려 달콤한 사과 주로 건배를 들리라.

2000년부터 서부 캐나다의 한국어 발전 과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이끌어온 (사)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지부(회장 강숙려)는 코로나로 인해 2021년도 제7 회 신인 작품상(1회 늘샘 반병섭 문학상)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거행하였다. 문협 회원과 외빈 등 40여 명이 행사 에 참여했다. 정병원 밴쿠버 총영사, 정 택운 한인회 회장, 연방 하원 의원 넬 리 신, CKBA( Canada Korea Business Association) Sung Van 반성우 회장 등 외빈의 축사가 있었다. 정효봉 님이 수필 <무궁화호 열차>로 대상과 상금 $1000을, 이인숙 님이 시 < 라일락>으로 차상과 상금 $300을 받았다. 또한, 구정동 님이 <산(둘)>로, 로터스정 님이 < 내가 나에게>로 시 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번역 문학 부문에서는 김토마스

님이 기형도 시인의 <우리 동네 목사님> 을 번역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소설, 동 화, 평론 부문에서는 아쉽게도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강숙려 회장은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 한 신인 여러분이, 문학의 도를 이루어 교 민 사회를 넘어서 고국의 문학 바다에까 지 넘쳐 활약할 수 있도록, 기성 회원들 과 함께 지평을 넓혀 가자고 다짐하며 수 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포토무디 유스 오케스트라의 축하 공 연과 “아름다운 글벗”이라는 한국문인협 회 밴쿠버지부 노래 연주와 함께 시상식 을 마무리했다. 수상작과 행사 내용은 (사)한국문인협 회 캐나다 밴쿠버지부 홈페이지 https:// cafe.daum.net/klsv 에서 볼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A12 샌디 리 리포트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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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는 우리의 투쟁에 대한 해독제를 보여줍니다. 지난 월요일, 한미 영화 '미나리'는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우 조연상을 포함 해 오스카상 6 개 후보에 올랐습니다. 아버지가 농장 소유의 꿈을 추구 할 수 있도록 80 년대 초 아칸소에 정착 한 한국의 젊은 가족에 대한 작은 인디 영화로 엄청난 인정을 받았습니다. 바로 이튿날 인 3 월 16 일, 6 명의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 (그중 4 명은 한국에서 온)이 애틀 랜타에서 총격당했습니다.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가슴이 아픕니다. 총격 사건이 증오 범죄 였는지 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네, 총격은 캐나다가 아닌 미국에서 일어났습 니다. 미국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총기 문화가 있지만 아시아계 캐나다인에 대한 폭력 은 수개월 동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염병으 로 고통받는 한 해 동안 총격 사건은 한국인 디 아스포라에게 고통스러운 직감이었습니다. 우리 가족도 1978 년에 캐나다로 이주했을 때 학교 친구, 선생님, 이웃 모두가 우리에게 너무 나 친절해서 어떻게 계속 될 수 있을지 궁금했 습니다. 하지만 그랬습니다. 우리 가족은 40 년

넘게 깊은 사랑과 우정, 캐나다의 무한한 관대 함을 누려 왔습니다. 그러나 무고한 아시아계 캐나다인에 대한 이 러한 공격은 우리의 장기적인 고통과 전염병으 로 고통받는 추악한면을 그립니다. 우리는 아시 아계 캐나다인에게 나쁜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세기의 전환기에 중국 이민자에게 인두세를 부과하고 2 차 세계 대전 동안 일본계 캐나다인을 억류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받고 더 정상 적인 삶으로 돌아갈 때, 인종적 동기에 의한 폭 행이 줄을까요? 아니면 우리 사이에서 더 격렬 하고 분열적인 분쟁을 향해 가고 있습니까? "미나리"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있는 위험에 대한 해독제를 보여줍니다. 인종적, 종교적, 계 급적 긴장을 무력화하고 관계를 강화할 수있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인기는 해독제의 힘 을 보여줍니다. '미나리'의 이야기는 많은 배경과 문화를 아우 르는 보편적 인 가족 이야기로 인해 한국 디아 스포라를 훨씬 넘어서 관객에게 다가갑니다. 이

질적인 캐릭터 간의 수용, 사랑 및 이해는 Covid-19와 고조된 인종 차별로 인해 악화 된 고 통과 고통을 달래줍니다. "미나리"는 서로 다른 문화의 만남의 어색함 을 대담하지만 부드럽게 인식합니다. 아칸소 소 년이 교회에서 처음으로 주인공 인 한국계 미 국인 소년 데이브를 만났을 때 그는 "왜 얼굴 이 그렇게 평평 해?"라고 똑바로 묻습니다. 다 음에 인종 차별을 외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 다. 대신 우리는 두 아이가 함께 어울리고 잠자 리에 드는 것을 봅니다. 실생활에서 이야기의 현 실적인 아크입니다. 영화는 젊은 아버지 Jacob과 그의 아내 Monica가 다른 경로를 통해 Will Patton의 캐 릭터 인 Paul과 신뢰하는 우정을 쌓는 방식에서 똑같은 일을합니다. 종교를 통해 모니카와 그와 함께 에이커의 땅을 경작하겠다는 결심을 통해 야곱. 비 종교적인 야곱은 바울의 편심 한 종교 적 관습에 대해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낯선 사람들이 우리를 그들과 같은 인간으로 알게 될 때까지 우리는 이해할 수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게 진부하게 들리지만 그 게 제 인생에서 경험 한 것입니다. 시골에 사는 것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러한 장벽을 허물 수있 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미나리"는 도시와 시골 의 조화를 또 하나의 쉬운 테마로 보여줍니다. "Minari"는 인종, 종교 및 도시와 시골에 대 한 장벽이 판단력과 용기를 통해 어떻게 허물 어 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기 때문에 인정받 을 가치가 있습니다. 모니카는 고통 스럽지만 단 호하게 자신의 안전 지대를 벗어나 다른 방법으 로는 할 수없는 사람들과 공간, 시간 및 의식을 공유 할 수있는 기회를 만듭니다. 그것이 바로 " 미나리"가 우리 시대를위한 해독제의 길을 보여 주는 이유입니다. 영화의 끝에서 "미나리"는 제가 항상 믿어 왔 던 것을 강화했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소 수자로서 "성 노동자 유혹"이나 모델 이민자 과 도하게 성취하는 것과 같이 다른 사람들이 만 드는 이미지에 굳어지지 않도록 우리의 이야기 를 전해야합니다. 미나리의 힘은 매일 한인 이민자 이야기를 아

름답고 매끄럽게 애니메이션화 한 방법입니다. 모든 문화와 배경을 아우르는 인문학과 공명하 고 연결하는 방식으로. 핵심에서 우리는 성별, 인종 또는 배경 전체보다 훨씬 더 많은 인간이 기 때문입니다. 이민진의 한국 디아스포라 소설 "파칭코"는 " 역사가 우리를 실패했지만 상관 없다"라는 놀라 운 대사로시작합니다. 그녀가 의미하는 것은 역 사는 평범한 삶의 이야기를 기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유명한 그림과 고전 소설은 부유하고 강력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파칭코"는 또한 한국, 일본, 미국을 여행하는 4 세대 한인 가족 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일상적인 사람들에 대한 좋은 이야기, 잘 알려 진 이야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이 이야기 를 듣고 읽어야 서로 관계를 맺고 연결할 수 있 습니다. 그것이 코리아 데일리와 같은 지역 신문 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미나리" 와 같은 영화와 "파칭코"와 같은 서사적 소설이 반향을 일으킵니다.

Sandy Lee Carleton University/Dalhousie University- Politics/ Law Degree The first Korean Canadian MLA and Cabinet minister Senior advisor on NWT issues to Prime Minister's office 2011-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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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y Lee Report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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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ari shows us the antidote to our strife. Last Monday, the Korean-American movie "Minari" snatched six Oscar nominations, including the best supporting actress role for the first time in Korean history. Colossal recognition for a small indie movie about a young Korean family settling in Arkansas in the early 80s so that the father could pursue his dream of owning a farm. The very next day, on March 16th, six AsianAmerican women, four of them from Korea, were gunned down in Atlanta. The stories of the victims are heart-breaking. The debate ensues about whether the shooting was a hate crime. Yes, the shooting happened in the U.S., not in Canada. I know the U.S. has a gun culture that we don't have, but the violence against Asian Canadians has seen an uptick for many months. In a year of pandemic suffering, the shooting was a painful gut-punch to the Korean diaspora. When my family moved to Canada in 1978, everyone from school friends, teachers, and neighbours was so kind to us I wondered how it could continue. But it did. Our family has enjoyed the deep love and friendship and Canada's boundless generosity for over forty years. But these attacks against innocent AsianCanadians paint the ugly side of our prolonged pain and suffering from the pandemic. We know bad things were done to Asian Canadians. Canada levied a head tax on Chinese immigrants at the turn of the century and interned Japanese Canadians during WWII. When more people are vaccinated and go back to a more normal life, would the racially motivated assaults die down? Or are we heading toward more intense and divisive strife among us? "Minari" shows us an antidote to the danger we see around us. It shows us how we can neutralize the racial, religious and class tensions and strengthen our relationships. The movie's popularity shows its antidote power. The stories in "Minari" reach an audience far

beyond the Korean diaspora because its universal family story resonates across many backgrounds and cultures. The acceptance, love and understanding between disparate characters soothe the pain and suffering exacerbated by Covid-19 and heightened racism. "Minari" boldly but softly recognizes the awkwardness of the meeting of different cultures. When the Arkansas boy meets the main child character, a Korean American boy, Dave, at the church for the first time, he asks straight out, "Why is your face so flat?." We see no one shouting racism next. Instead, we see the two children hanging out together and having sleepovers. It is the realistic arc of the story in real life. The movie does the same in how Jacob, the young father, and his wife Monica develop a trusting friendship with Paul, Will Patton's character, through different pathways. Monica

through her religion and Jacob through his determination to cultivate acres of land with him. The non-religious Jacob does not render judgment on the eccentric religious practices of Paul. We may seem incomprehensible to strangers until they get to know us as human beings just like them. I know this sounds corny, but that's what I've experienced in my life. Living in rural communities affords a chance to break down those barriers in different ways. "Minari" shows us the blending of the urban and rural as another effortless theme. "Minari" deserves recognition because it presciently shows how barriers over race, religion and urban vs. rural can be torn down through less judgement and more courage. By stepping out of her comfort zone, painfully but resolutely, Monica creates a chance to share the space, time, and rituals with people she might not oth-

erwise. That's why "Minari" shows us the way to an antidote for our time. At the end of the movie, "Minari" reinforced what I have always believed. That we have to tell our stories so that we, as a visible minority, don't get cemented into the images of others' making, like "tempting sex workers" or overachieving model immigrants. Minari's power is how it animated every day Korean immigrant stories in such a beautiful seamless way. In ways that resonate and connect us with the humanities across cultures and backgrounds everywhere. Because at the core, we are human beings that are much more than the whole of our gender, race or background. Min Jin Lee's Korean diaspora novel "Pachinko" starts with the startling line, "History failed us, but no matter." What she means by that is history does not record stories of ordinary lives. The famous paintings and classic novels are stories of the wealthy and powerful. "Pachinko" also tells a story about a four-generation of a common Korean family in their journey through Korea, Japan and the U.S. Good stories, well-told, about everyday people matter a lot. We need to hear and read these stories so that we can relate and connect to one another. That's one of the reasons why local papers like the Korea Daily matters too. That's why the movie like "Minari" and the epic novels like "Pachinko" resonates with a great swath of diverse people. It's been a sad week in an inordinately tiresome time of the pandemic. But I am optimistic about new things we don't yet see on the horizon. How exciting would it be to experience the "Roaring Twenties" again? Would we have new versions of high fashion and jazz? New ways to travel, dine, work and socialize? Can we lessen the societal tensions causing strife? "Minari" shows us what's possible when we tell, listen and live each others' stories with an open mind.


A14 종합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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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경복궁-2 하는 바람에 경복궁은 10년여 동안 사실 상 제구실을 하지 못한 채 비어 있었다. 그러다가 태종이 창덕궁을 세워 한성으 로 환도하면서 부왕인 태조가 영건한 경 복궁을 버려둘 수 없다 하여 수리를 명 하면서 다시 궁궐의 면모를 찾기 시작했 다. 태종은 즉위 11년(1411)에 명당수(明 堂水)를 금천(禁川)으로 끌어들이고 주위 를 아름답게 꾸몄으며, 이듬해에는 경회 루를 지었다. 이리하여 태종 때에 비로소 법궁인 경복궁과 이궁인 창덕궁을 오가 며 정사를 보는 양궐 체제가 이루어진다. 경복궁이 실질적으로 궁궐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은 세종대에 이르러서이 다. 세종은 1421년(세종 3) 이후부터 경 복궁에 자주 이어(移御, 임금이 거처하 는 곳)하면서 궁궐을 수리하고, 1426년(세 종 8)에는 집현전 학사들에게 궁궐의 문 과 다리 이름을 짓도록 하였다. 홍례문( 지금의 흥례문)·광화문·일화문·월화문·건 춘문·영추문·영제교 등 이때에 지어진 이 름에는 유교적 이상주의가 내포돼 있다. 또한 세종은 동궁인 자선당을 창건하 고 근정전과 건춘문, 강녕전을 수리하였 으며, 경회루와 사정전을 중수하고 북문 을 신설하여 궁성의 4문 체재를 완성하 였다. 이로써 궁전과 행랑으로만 이루어 졌던 초기의 경복궁은 창건 30여 년이 지 나 비로소 궁성과 궐문까지 갖춘, 완비 된 궁궐로 자리매김하였다. 이후 경복궁 은 중종 38년(1543) 동궁의 화재와 명종 8년(1553)의 큰 화재로 강녕전과 사정전, 흠경각 등이 소실되었으나 지속적인 증 축과 보수를 거듭하며 비교적 안정적으 로 발전해갔다. 16세기까지 꾸준히 중수와 신축을 거듭 해온 경복궁은 선조 25년(1592)에 발발한 임진왜란으로 돌이킬 수 없는 큰 피해를 입었다. 전쟁이 끝난 후 선조에 의해 구체 적인 경복궁 중건 계획이 세워지기도 했 으나 전란으로 인한 재정 부족과 경복궁 터가 길하지 않다는 풍수적 믿음으로 인

해 실행이 무산되고 이때 마련한 재료는 창덕궁을 복구하는 데 쓰였다. 그 후 경 복궁은 무려 273년 동안 폐허로 방치되다 가 고종 2년(1865), 흥선대원군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 대왕대비 조씨(신정왕후 조 씨, 순조의 며느리, 헌종의 어머니)의 중 건 교서가 내려짐으로써 본격적인 복원 논의가 이루어진다. 흥선대원군이 주도한 경복궁 재건공사 는 고종 5년(1868)에 마무리되었다. 이때 모습을 드러낸 경복궁의 규모는 태조 때 보다도 장대했다고 한다. 고종은 경복궁 이 완공된 후 창덕궁에서 이어해왔으며, 뒤이은 대원군과의 갈등으로 1873년(고 종 10)에는 지금의 향원정 뒤편에 건청궁 을 지어 그곳에서 정무를 보았다. 그러던 중 그해 12월 자경전에 화재가 있었으며, 1876년 11월에는 큰 불로 내전 일곽의 전 각이 전부 소실되었다. 잇따른 재변(災變) 으로 왕은 창덕궁으로 이어하였고 내외 의 불안정한 정세로 인해 경복궁은 그대 로 방치되었다. 그러다가 1882년(고종 19) 의 임오군란(壬午軍亂)과 1884년 갑신정 변(甲申政變)으로 인해 1885년 왕이 다시 경복궁으로 환어하게 되면서 이때 경복궁 의 내전이 재정비되었다. 하지만 역사는 숨 가쁘게 진행되었고, 경복궁의 운명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휘둘리게 된다. 1895년 명성황후가 경복

궁 건청궁의 곤녕합에서 일본 낭인에 의 해 시해되자 고종은 신변보호를 위해 아 관파천(1896. 2월 11일부터 약 1년간에 걸 쳐 고종과 태자가 친(親)러시아 세력에 의하여 러시아 공사관으로 옮겨서 거처 한 사건)을 단행하였다. 1년 넘게 러시 아 공사관에 머물던 고종은 1897년 경운 궁(덕수궁)으로 환궁하였다. 그리고 1910 년 한일합방이 되었으니 아관파천 때 신 무문을 통해 왕을 떠나보낸 경복궁은 영 영 주인을 잃고 그 기능과 역할을 상실하 게 된 것이다. 한일합방 이후 일제는 왕실과 국권의 상징인 궁궐을 조직적으로 훼손하였다.

1912년 조선총독부 청사 건립을 위해 근 정문 남쪽의 흥례문과 영제교 주위의 모 든 시설을 철거하였고, 1914년에는 이른 바 ‘시정5년기념 조선물산공진회’를 경복 궁에서 개최한다는 명목으로 대부분의 전각을 헐어버렸다. 1917년에는 창덕궁 내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큰 불이 났는 데 이때 불탄 건물을 수리한다는 명목으 로 1918년 경복궁 내전의 전각 대부분을 헐어 창덕궁에 옮겨 짓는다. 1926년 총독 부 건물이 완공된 뒤, 일제는 광화문마저 철거하려 했으나 거센 반대에 부딪혀 궁 궐 동쪽, 즉 지금의 국립민속박물관 출입 구 쪽으로 옮겨 세우는 데 그치고 만다.

이후에도 경복궁은 끊임없이 훼손당해 무려 4,000여 칸의 건물이 방매(물건을 내 놓고 팖)되거나 철거되어 그 규모가 10분 의 1 정도로 축소되었으며, 해체된 무수 한 전각은 일본인의 개인집이나 사당, 사 찰을 짓는 데 쓰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 빈터에는 조선박물관과 미술관, 박물관 관리사무소가 들어섰으며 궁궐과는 아 무 상관없는 불탑과 부도 같은 유물이 자 리 잡게 되었다. 지금 남아 있는 경복궁의 전각은 대부 분 고종 때 중건된 것들과 1980년대 이후 기본 궁제에 따라 복원된 것들이다. 본격 적인 경복궁 복원은 1990년부터 추진되어 강녕전, 교태전 등과 동궁 소속의 비현각 이 복원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 들어섰던 조선박물관이 철거되었고 옛 태원전(泰元 殿)터에 있었던 수도경비사령부 30경비단 또한 그 자리를 떠났다. 1996년에는 조선 총독부 건물을 철거하였으며, 2001년 그 자리에 흥례문 일곽과 영제교를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경복궁은 정문인 광화문을 지나 흥례문, 영제교를 지나면 기능에 따라 영 역이 나뉜다. 외전 영역에는 근정문, 근정 전이 있고, 내전 영역에는 사정전, 만춘 전, 천추전, 경회루, 강녕전, 연생전, 경성 전, 함원전, 흠경각, 교태전이 있다. 생활 주거 공간 영역으로 자경전, 집경당, 함화 당이 있으며, 그밖에 후원 영역에는 향원 정, 집옥재, 협길당, 팔우정 따위의 건물 이 있다. 그리고 이 모두를 감싸고 있는 궁궐의 담, 즉 재성(在城)의 사방으로 문 이 하나씩 있으니 남쪽의 광화문, 북쪽 의 신무문, 동쪽의 건춘문, 서쪽의 영추 문이 그것이다.

조선총독부 건물의 잔해 : 1996년 역사 되찾기 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당 심창섭

시에 나온 일부 잔해로, 지금은 경복궁 내 문

중앙대학교 사학과 졸업

화재연구소 뜰에 전시되어 역사의 교훈을 일깨 워주고 있다.

현재의 경복궁 배치도

1982 - 2015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 2015년 잠실 여고 정년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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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A15


A16 전면광고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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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한국의 메릴 스트리프? 나는 단지 한국의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 소감 응원 감사하지만 솔직히 부담 올림픽 선수들의 괴로움 알 듯 교포 2세들 작은 영화 참여해 보람 노미네이트만으로도 상 탔다 생각 “제가 지금 나이 74세인데 이게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이고, 여러분 응원에 감사 를 전해야 한다는 건 아는데 이렇게밖에 인사를 못 드려 죄송합니다. 이 나이에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을 못 했습 니다. 노미네이트 됐으니 이제 수상을 응 원하시고 바라실 텐데 후보 된 것만으로 상을 탄 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 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이 16일 보도자료 를 통해 이런 소감을 전했다. 15일(현지 시간) 발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 보 명단에서 재미교포 2세 정이삭(리 아 이작 정·43) 감독의 영화 ‘미나리’는 작 품상·남우주연상(스티븐 연)·여우조연상 (윤여정)·감독상·각본상(이상 정이삭)·음 악상(에밀 모세리) 등 총 6개 부문에 노 미네이트됐다.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애플TV 미국 드라마 ‘파친코’ 촬영차 캐나다를 방문하 고 15일 밤 한국에 도착한 윤여정은 코 로나19로 인한 2주간의 자가 격리에 들어 갔다. 마리아 바칼로바(‘보랏 속편’),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맨(‘ 더 파더’),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 등 세계적인 배우들과 아카데미 조연상 트 로피를 놓고 겨루게 된 데 대해 그는 “그 간 응원이 감사하면서도 솔직히 부담스 러웠다”면서 “올림픽 선수들의 심적 괴 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자 신은 경쟁을 싫어한다면서 “사실 노미네 이트된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 후보 에 오른 다섯 명 모두가 각자의 영화에서 최선을 다했다. 한 작품을 다른 배우들 이 연기해서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기 에 이 노미네이트만으로도 상을 탄 거나 같다”고 거듭 말했다. 윤여정은 “응원해 준 이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사람이 여

Kamloops Photograph by KTW

재미교포 2세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의 자전적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

유가 생기면 감사하게 되는 것 같다. 여 유가 없을 땐 원망을 하게 되는데 제가 많이 여유가 생겼나 보다. 지나온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된다”고 했다.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에 참여하 게 된 계기도 돌아봤다. 그는 “교포 2세 들이 만드는 작은 영화에 힘들지만 보람 있게 참가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기쁜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영화 시나 리오를 전해주고 감독을 소개해 주고 책 임감으로 오늘까지도 함께해 주는 제 친 구 이인아 PD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독 일 교포 출신의 영화제작자 이인아 프로 듀서는 윤여정에게 ‘미나리’ 시나리오를 건네준 인물. 그의 설명에 따르면 두 사 람은 함께 자가격리 중이고 전날 후보 선 정 소식을 같이 들었다고 한다. 윤여정의 이름이 마지막에 호명되자 이 PD가 울더 라는 것. 반면 윤여정은 “멍해서 눈물도 나지 않았다”고 제작사 A24를 통해 외신 에 소감을 전했다. 윤여정은 AP통신 등에 “한국 여배우 가 오스카 후보에 오른다는 건 꿈도 꿔 본 적 없고, 그게 나라니 믿을 수 없다” 면서 “영광스러워 멍하다. 마치 딴 세계

이야기 같다”라고도 했다. 그는 “모든 사 람이 (축하하기 위해) 이곳에 오고 싶어 하겠지만, 여기에 올 방법이 없을 것”이 라고 농담조로 말한 뒤 “친구인 인아 PD 가 술을 전혀 못 하는 게 문제다. 혼자 마셔야겠다. 저는 일흔이 넘어서 집에서 원하는 건 뭐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샴페인 한잔으로 혼자 축하주를 했 다고 한다. 외신에 따르면 윤여정은 그간 미국 평 단이 ‘한국의 메릴 스트리프’라며 쏟아 낸 찬사에 대해 “일종의 스트레스였다” 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국의 메릴 스트 리프로 불리는 것이 칭찬이라는 것을 알 지만, 왠지 마음이 편치 않았다. 메릴 스 트리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성이고, 저는 단지 한국의 윤여정이다. 모든 사람 은 다르고, 나는 나 자신이 되고 싶다”라 고도 했다. 그러면서 “힘과 에너지가 있 다면 일생의 경험이 될 수 있는 오스카 시상식을 위해 LA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미 나리’의 수상 여부는 다음 달 25일 시상 식에서 가려진다. 1980년대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 분투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기를 그린 ‘미나리’에서 그는 딸 모니카( 한예리) 가족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한국 에서 건너온 친정엄마 순자를 연기했다. 포브스지는 “미나리는 낯선 곳에서 뿌리 를 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계 이 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며 “한 국계 미국인 가족 이야기이지만, 이민자 들이 어떻게 미국을 만들고 있는지에 대 한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평했다. 외신들은 지난해 ‘기생충’(감독 봉준 호)에 이어 한국계 영화 ‘미나리’가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점도 주목했다. LA타 임스는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 생충’이 역사적인 승리를 했지만, 오스카 는 아시아 사람들과 아시아계 미국인의 재능을 인정하는 데 있어 최악의 기록을 갖고 있다”며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 된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스티븐 연이 오스카 역사를 만들었다”고 의미를 부여 했다.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사이트 골드 더비는 윤여정과 스티븐 연의 후보 지명 을 “아시아계 배우에 대한 역사적인 후보 선정”이라고 평가했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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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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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윤여정식 쉬운 영어 유머와 진솔함의 힘

성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 vs. 막연한 목표 ◆ 앞서 행복한 삶과 자유로운 삶에 대 한 질문을 드렸었는데 잠시 미루고 문 득 앞서 다룬 내용과 연결되는 것이 있 어 그것을 먼저 질문할게요. 사람들이 삶 의 목표로 삼는 것을 생각해보면 행복이 나 편안함과 같이 성취를 통해 얻는 감 정에 치우친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들어 요. 그런데 사고력을 키우는 공부를 하 는 진짜 이유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함이 라는 것을 듣고 다시 생각해보니 학교 를 다니는 이유도 또 회사를 다니면서 도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는 이유도 모 두 경쟁에서 이기기 위함이더라고요. 그 렇다면 원하는 것으로 목표를 삼지 않으 면 어떤 목표를 세워야 하고 또 어떤 차 이가 있나요? - 물론 목표를 세울 때 미래의 직업이 나 원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도 한 방 법이죠. 하지만 공부는 경쟁을 하는 방법 을 익히는 과정이라 경쟁을 위한 목표로 바꿔야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 울 수 있죠. 그렇지 않고 막연한 미래를 목표로 삼으면 학교공부가 힘들게 되거 든요. 예를 들어 비유하자면 공부는 전쟁 에서 이기기 위해 훈련하는 과정과도 같 은데 목표를 세울 때 전쟁에서 어떻게 상 대와 싸울 것인지를 생각하기보다는 전 쟁이 끝났을 때 얼마나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한 목표만 머리에 떠 오르면 싸워 이길 확률이 낮겠죠. ◆ 어떻게 보면 과녁은 앞에 있는데 화살은 뒤로 쏘는 겪이라고 볼 수 있 겠네요? - 예. 목표의 설정이 뒤집어 져 있으니 공부에 집중하기도 어렵고 공부를 하면 서도 ‘이걸 내가 왜 해야 하나?’라는 의 구심만 생기는 거죠. ◆ 그러면 공부의 효율을 높이기위해 서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방법이라는 것은 보이지 않잖아요. 말 그대로 과녁이 보이지 않는 경우인데 어떻게 활을 쏘죠?

- 과녁을 내가 만들어가는 거죠. 하나 하나 사고력을 기르는 훈련을 통해 내가 과녁을 설정하고 쏴보고 또 과녁을 옮겨 보고 또 쏴보고 하는 훈련을 계속해나 가는 것이죠. ◆ 과녁은 목표와 같은 것이니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목표를 내가 세우고 이루어가는 훈련을 하면 된다는 뜻인 것 같네요. 말은 쉽지만 실제로 해보면 어렵다는 것은 대부분 사람들이 다 알 것 같은데 그 이유가 보통 스스로 목표 를 세우려 해도 어떤 목표를 어떻게 세 워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익 힐 수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인 것 같거 든요. 방법이 있나요? - 목표를 세울 때에는 목표를 세워야 할 이유가 있어야죠. 공부가 목표라면 공 부를 할 이유를 찾아야 하듯이 말이죠. ◆ 공부를 할 이유를 찾지 못하면 공 부가 어렵다는 것은 이해해요. 그리고 앞서 이야기하신 것처럼 공부의 목표가 방법이 아닌 결과에 맞춰져도 공부가 어 렵다는 것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고요. 하지만 문제는 공부를 하고자 목표를 세 우려 해도 어떻게 목표를 세워야 할 것 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 훈련이 필요한 이유가 그것이에요. 스스로 목표를 세우는 과정이 쉬워보여 도 상당한 두뇌훈련이 필요하거든요. 학 교나 회사에서도 목표가 주어지면 쉽게 따라갈 수 있어요. 하지만 스스로 목표 를 세워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면 어렵 죠. 한 번도 이러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 하는 훈련을 받아본 적이 없으니까요. ◆ 학교교육을 받는 이유가 스스로 목 표를 세우고 이루기 위한 방법을 익히기 위함이 아닌가요? - 말로는 그렇죠. 현실은 아니에요. ◆ 어떻게 그렇게 단정하시죠? -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은 애플을 창시한

스티브 잡스와 같은 사고력을 지닌 것과 다르지 않거든요. ◆ 어떤 사고력을 말씀하시는 것인가 요? - 2005년 스티브 잡스는 스탠포드 대 학 졸업식 연설에서 애플을 만들 때 사 람들의 필체를 컴퓨터에 접목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했어요. 즉, 폰트 를 만들겠다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고 볼 수 있죠. 지금 컴퓨터에서 제공되는 다 양한 폰트의 시작이 바로 스티브 잡스였 던 셈이죠. ◆ 그 사람이야 말로 방법을 목표로 세웠군요. 컴퓨터 회사로 성공해서 행복 하게 살겠다는 결과론적인 목표가 아닌 필체를 컴퓨터에 담겠다는 방법을 목표 로 삼았으니까요. - 맞아요. 성공해서 행복하게 살겠다는 목표는 구체적이지도 않고 또 방법과는 거리가 머니까 전투가 벌어지는 현장에 서는 아무 소용이 없죠. 필체를 컴퓨터에 접목시키겠다는 목표는 실제 컴퓨터 판 매전쟁에서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니 전쟁에 비유하자 면 무기를 새롭게 개발한 것이죠. ◆ 이렇게 예를 통해 비교하니까 목 표의 차이가 분명하게 보이네요. 학교교 육은 스티브 잡스와 같이 방법을 목표 로 삼는 훈련을 시킬 수 없다는 뜻도 이 해가 갈 것 같고요. 학교가 그런 훈련을 시키고 있다면 스티브 잡스와 같은 사람 들이 많이 나왔어야 할 테니까요. 그러 면 이런 설명을 하시는 민 박사님은 이 러한 두뇌능력을 기르도록 가르치실 수 있나요? - 물론이죠. 그것이 제가 만든 새로운 ‘사고의 전개과정을 기반으로 하는 공부 방법’이자 ‘교수법’이니까요. 방법을 목표 로 설정하는 방법을 익히기는 상대적으 로 쉬워요. 한두 번만 스스로 해 보면 금 방 익힐 수 있죠. 하지만 이는 ‘사고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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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과정을 기반으로 한 교육’을 통해 체 계적인 훈련을 받았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고 혼자서 익히기는 상당히 어려워 요. 스티브 잡스가 100만 명 중 한 사람 이라고 본다면 그 사람과 같이 두뇌능 력을 발휘할 확률은 100만 분의 1이 되 죠. 그리고 지금 현재 이 지구상에서 방 법을 목표로 설정할 수 있는 두뇌능력을 키울 수 있는 두뇌능력을 키우도록 훈련 할 수 있는 방법은 제가 만든 공부 방법 이 유일하고요. ◆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요? 어떤 차이가 있기에 그런가요? - 일반적인 교육은 지식에 초점을 맞 춰 가르치죠. 예를 들면 태평양 연어에는 몇 종이 있으며 그 이름은 무엇이고 각 종의 회기 사이클은 몇 년이며 등과 같 이요. 하지만 방법을 목표로 설정하는 두 뇌능력은 이렇게 지식을 전달하는 방법 으로는 키울 수 없어요. ◆ 그러면 어떻게 해야 가능한가요? - 관찰하고 서술하고 질문을 통해 지 식을 개념화 하는 것에서 시작해요. ◆ 그건 누구든 할 수 있는 것 아닌 가요? - 누구든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하지 못하죠. 훈련을 받은 적이 없거든요. ◆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실 수 있을 까요? - 그러면 아직 날씨가 추우니까 주변 공원을 산책하면서 새들을 관찰하고 서 술하고 질문도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나 면 제가 그것을 가지고 방법을 목표로 설 정하는 두뇌능력을 키우는 공부 방법을 알려드리죠.

민동필 박사 Washington State University 생화학/생물물리학 박사학위 콜럼비아 대학 선임연구원 http://www.PonderEd.ca

“근데 이번 영화는 하기 싫었습니다. 독립 영화라는 걸 알았거든요. 그 말은 즉 제가 고생할 거라는 뜻이죠.”(I didn’t wanna do it. Because I knew this was going to be an independent movie. That means, I’m going to suffer with all the things.)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이 지난해 초 선 댄스영화제 Q&A 시간에 한 말이다. 농담 조의 솔직한 고백에 객석에서 웃음이 터졌 다. 어디든 저예산 독립영화의 제작 환경이 열악한 것은 뻔한 사실이라서다. 무대에 올라 소개받을 때부터 그는 좌 중을 장악했다.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 독이 “한국에서 온 전설적인(legendary) 배우”라고 하자 “아이작, 전설적이란 말은 내가 늙었단 뜻이잖아(Isaac, ‘legendary’ means I am old)” 등의 말로 무대 분위 기를 반전시켰다. 연기 경력 56년 차, 74세 배우 윤여정이 이처럼 영어로 라이브 현장을 사로잡은 게 화제다. 그는 1970년대 중반 가수 조영남과 결혼해 미국으로 건너가 아이 둘을 키우 며 11년 살다 귀국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 동안 TV 예능 ‘꽃보다 누나’ ‘윤식당’ ‘윤 스테이’ 등에서 윤여정은 외국인과 자연스 레 소통하는 모습을 과시해 왔다. 경력 22년 동시통역사 홍희연씨가 첫손 꼽은 윤여정의 능력은 미국인이 공감하는 유머 코드를 잘 안다는 것. 홍씨는 “한국 인이 집착하는 문법과 발음보단 전달력에 집중하는 태도, 소통하려는 진솔함, 언어 는 소통의 도구일 뿐이란 생각에서 나오는 주눅들지 않는 자신감이 사람을 끌어당긴 다”고 했다. 출연 중인 한옥 체험 리얼리티 쇼 ‘윤스테이’에서도 유머는 빛난다. 외국 인 손님들이 오징어 먹물이 든 메뉴를 보 며 “우리 독살하는 거 아니죠?”라고 짓궂 게 묻자, 그는 “오늘 밤은 아니고, 내일은 모르죠(Not tonight, maybe tomorrow)” 라고 답한다. >> 중앙일보에서 계속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HEALTH

폭력 피해자 복수심은 본능, 악순환 끊는‘회복 시스템’절실

B4 종합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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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피해자 복수심은 본능, 악순환 끊는 ‘회복 시스템’ 절실 황세희 국립중앙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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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예방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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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던 집 앞 골목의 군밤 장수를 죽여라.” 조선의 26대 왕 고종이 즉위한 뒤 내 린 첫 번째 어명이다. 그는 계동의 군 밤 장수가 다른 아이들에게는 공짜 군밤을 주면서도 자신에게는 한 번도 안 줬다며 죽어 마땅하다고 우겼다. 기겁한 대신들과 조대비가 나서 “전하, 성선의 덕으로 정치를 하셔야 하는데 어찌해서 주살(誅殺)의 위엄을 먼저 보 이십니까”라고 만류하면서 결국 관철하 지는 못했다. 하지만 고종의 표정은 어 두웠다고 정환덕의 비망록 남가록(南 柯錄)은 전한다. 12세 소년이 하루아침에 절대 권력자 가 되면서 발생한 이 황당한 일화는 인 간의 원초적인 이기심·자존감·분노·원 한·폭력성·복수심 등을 적나라하게 보 여준다. 우선 어린이도 모욕감을 느끼면 상대 를 살해하고 싶을 정도의 극한 분노심 을 느낀다. 피해 사실을 ‘어리니까 금방 잊어버릴 거야’라고 추측하는 것은 가 해자나 주변 어른들이 가지는 가장 큰 오해다. 자신의 무기력한 처지를 아는 아이는 무심한 듯 행동하지만 표현만 못 할 뿐 깊은 상처를 안고 산다. 분노심이 쌓여 한이 되면 ‘기회만 되 면 훨씬 더 심한 방법으로 갚아주리라’ 는 식의 과도한 복수심은 어린이도 품 는다. 인류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사 소한 공격 징후도 심각하게 인식하게끔 진화해 왔기 때문이다. 가해자가 장난 처럼 무심코 한 말, 경멸적 행동이 상대 방 가슴에는 비수로 꽂힐 수 있다. 성공적인 복수가 주는 긍정적인 결과 도 복수를 꿈꾸게 한다. 실제 응징을 받 은 가해자는 나쁜 행동을 억제하게 되 고, 피해자는 자부심과 명예를 회복하 고 성취감과 만족감도 느낀다. 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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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3배 이상 보복해야 분 풀려 학폭 등 당사자끼리 해결 힘들어 참회할 방법, 용서할 기회 제공 별도 사법 프로그램 운영 필요

보상도 받는다. 자연스레 복수는 개인 적·사회적 폭력을 억제하는 수단으로 진화했고 신성한 의무로 여기는 문화도 생겨났다. 비록 반상의 구별이 큰 시대지만 고 종이 모욕에 대한 보복 수단으로 사형 을 요구했듯이 어린이 뇌에도 폭력적 성 향은 작동한다. 폭력성은 학습을 통해 얻는 게 아니라 생존을 위해 타고난 동 물적 본능이기 때문이다. 실제 인간은 두 돌만 돼도 자기 뜻대로 안 되면 소리 지르기, 물건 던지기, 발로 차기 등 폭력 적인 행동을 보인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 사회에는 타인을 괴롭히는 가해자와 징벌적 복수 를 갈망하는 피해자가 공존한다. 문제 는 피해 상황에 대해 가해자와 피해자 간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이 다. 개인적·사회문화적 차이는 있지만 통상 피해자는 가해자로부터 피해 수준 의 3배 이상은 보상을 받아야 심리적 위 로를 얻는다고 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의 동해보복법(同害報復法) 으로 유명한 함무라비 법전에도 ‘타

인의 황소·양·나귀·돼지·배 등을 훔쳤 을 때는 10배로 갚아야 한다’고 명시할 정도다. 또 신체 손상처럼 원상복구가 힘든 피해도 있다. 당사자들은 직접 문 제를 해결하기 힘들며 협상이 결렬되면 복수의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따라서 피해나 분쟁 상황에서는 대표 성을 가진 중재자나 공적인 시스템이 즉 시 개입해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와 충분한 ‘보상’을 통해 피해자의 ‘용서’를 구할 수 있어야 평화로운 결말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문명화된 현대 국가 에서는 이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 걸까. 세계적인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어제까지의 세계에서 현대국가의 사 법제도는 시민들의 사적인 보복을 금지 하고 국가와 경찰이 가해자에게 폭력적 인 보복을 대신함으로써 사회적 안정을 유지하는 게 목적이다 보니 위로, 보상, 정의 구현 등을 원하는 피해자의 개인 적 이해를 충족시키기 힘든 경우가 많다 고 지적한다. 원한을 풀지 못한 피해자 들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개인적인 보복

오늘의 운세 3월 20일 토요일 (음력 2월 8일)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南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6년생 친인척 소식 접할 수도. 48년생 나 들이나 외출할 수도. 60년생 장거리 이동 이나 여행. 72년생 초 대받거나 초대할 수 도. 84년생 모임 생기 거나 지인과 만날 듯. 96년생 친구와 만나 거나 애인과 데이트.

37년생 옛날이야기를 하자. 49년생 한 수 가 르쳐 줄 수도. 61년생 소중한 순간들은 사 진에 남기자. 73년생 초대를 받으면 참석을 하자. 85년생 경험자 나 윗분에게 자문을. 97년생 패션과 외모에 신경을 쓰자.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北

38년생 열 손가락 깨 물어 안 아픈 것 없다. 50년생 한쪽으로 기 울지 말고 중용. 62년 생 절반의 성공 거둘 듯. 74년생 뭔가 부족 한 느낌. 86년생 서로 돕고 사는 게 인지상 정. 98년생 시간 늦지 않게 일찍 출발.

을 저지르는 일이 지구촌 곳곳에서 발 생하는 이유다. 그는 이런 부작용을 줄 이는 해결책으로 사법 제도가 포용하 지 못하는 부분을 별도의 ‘회복적 사법 (restorative justice)’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피해자에게 는 분노심을 표출할 기회를, 가해자에 게는 잘못을 인정할 용기를 북돋워 주 기 위해서다. 지금 우리 사회는 SNS(소셜네트워 크서비스)를 통해 인기 연예인이나 스 포츠 스타들의 학창시절 폭력에 대한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그 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제도권의 도움 을 받기 힘든 피해자들이 SNS라는 일 종의 사적인 보복 수단을 통해 한풀이 하는 셈이다. 진위조차 모르는 3자들은 딱히 입장을 내놓을 상황은 아니다. 하 지만 사적인 보복은 더 큰 폭력과 비극 적 상황을 초래할 위험이 상존한다. 박 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는 고교생 이 동창생 관련 추문을 무심코 내뱉은 탓에 해당 여학생은 자살하고 무자비한 개인적인 복수극이 초래되는 비극적 상 황을 잘 보여준다. 과거에 발생했던 폭력 피해자들의 폭 로 현상은 모든 분야에 걸쳐 한동안 지 속될 것이다. 따라서 법적인 문제와 별 개로 폭력과 관련된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를 중재해 줄 수 있는 한국판 회복 적 사법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해 보인 다. 가해자는 참회할 용기가 없거나 방 법을 몰라서, 피해자는 용서할 근거나 기회가 없어서 원한만 쌓아가는 사람들 도 참으로 많다.

황세희 서울대 의대 졸업 후 서울대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전임의 과정을 수료했다. 서울 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 국 MIT에서 연수했다. 1994년부터 16년간 중 앙일보 의학전문기자로 활동하면서 ‘황세희 박사에게 물어보세요’ ‘황세희의 남자 읽기’ 등 칼럼을 연재했다.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北

39년생 손에 익숙한 것이 편한 법이다. 51 년생 굿이나 보고 떡 만 먹으면 된다. 63년 생 예상보다 지출이 많아질 수 있다. 75년 생 계획했던 것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 87 년생 아는 길도 물어 서 가고 신중할 것.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40년생 따뜻한 차나 물을 자주 마시자. 52 년생 부드러움이 강함 을 이기는 법. 64년생 기분 좋은 일로 즐거 운 지출할 수도. 76년 생 집안에 경사가 생 기거나 초대를 할 수 도. 88년생 선물을 하 거나 선물을 받자.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41년생 나이가 들어도 배울 것은 있다. 53년 생 할 일은 많고 시간 은 빠르게 흐른다. 65 년생 절반의 성공을 거두게 될 듯. 77년생 내 자녀가 귀하면 남 의 자녀도 귀한 것이 다. 89년생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법.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南

42년생 자녀 낳고 키 운 보람 느끼게 될 듯. 54년생 집안에 사람 이 북적대고 사는 맛 이 날 듯. 66년생 오는 정, 가는 정이 있을 듯. 78년생 집안일은 가 족이 힘과 마음을 모 아라. 90년생 너와 나 우리는 한마음.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43년생 양쪽에서 중 용 지킬 것. 55년생 집 안에서 웃음소리가 활짝 피어날 듯. 67년 생 주는 정, 받는 정, 챙 겨 주는 정이 생겨날 듯. 79년생 그림을 그 릴 때는 크게 그려라. 91년생 계획한 일을 실 행으로 옮김.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2년생 자녀 일에 간 섭을 말자. 44년생 정 에 끌려가지 말라. 56 년생 지난 일에 얽매이 지 말라. 68년생 이러 지도, 저러지도 못할 수. 80년생 미운 사람 떡 하나 더 주기. 92년 생 마음속 감정을 드 러내지 말라.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3년생 하고 싶은 말 있어도 참아라. 45년 생 마음이 약해지면 안 된다. 57년생 보면 답답하고 안 보면 궁 금하다. 69년생 져주 는 것이 이기는 것. 81 년생 부부 싸움은 칼 로 물 베기. 93년생 기 대보다 못할 수도.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

34년생 심신이 행복한 하루. 46년생 삶이 행 복의 향기로 물들다. 58년생 살아온 세월 에 자부심 갖자. 70년 생 삶이 윤택하고 충 만해지는 하루. 82년 생 소중한 순간들은 인증샷. 94년생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5년생 가족의 화목 이 행복의 원천. 47년 생 지출도 생기고 수 입도 생길 듯. 59년생 보람 있고 의미 있는 하루. 71년생 초대를 받거나 모임 생길 듯. 83년생 떠나자. 자연 으로. 95년생 취미나 여가생활 즐기기.

3월 21일 일요일 (음력 2월 9일)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北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포용심 길방 : 東

36년생 피는 물보다 진하다. 48년생 미우 나 고우나 가족이 최 고. 60년생 서로 돕고 사는 것이 인지상정. 72년생 주변 사람들 에게 관심을 갖자. 84 년생 취미나 여가생활 즐기기. 96년생 가성 비 좋은 거로 구매.

37년생 육류보단 채소 나 과일 섭취. 49년생 자녀 일에 간섭을 말 자. 61년생 교통체증. 일찍 출발할 것. 73년 생 왜 그러지 보다, 그 럴 수도 있어. 85년생 상대방 입장에서 생 각. 97년생 청색 계열 의상이 좋다.

제728호 40판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東

38년생 가족의 화목 이 행복의 원천. 50년 생 집안에 사람이 북 적댐. 62년생 혈육의 정으로 하나 되자. 74 년생 좋은 일에는 사 람이 많아야 한다. 86 년생 마음이 통하고 의기투합. 98년생 좀 더 가까운 사이로.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南

39년생 편견이나 고정 관념을 갖지 말라. 51 년생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63년생 편애 하지 말고 평등하게. 75년생 나는 나.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부심 갖자. 87년생 내 인생 은 나의 것. 자신감 갖 고 마이웨이.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이해심 길방 : 南

40년생 나이가 들수 록 품위에 신경을 써 야. 52년생 칭찬과 덕 담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64년생 장점은 키워주고 단점은 보 완. 76년생 조금 양보 하고 이해하면 만사 OK. 88년생 외모와 패션에 신경을 쓰자.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北

41년생 무자녀가 상팔 자라는 말을 생각. 53 년생 마음에 들지 않 아도 화는 내지 말 것. 65년생 밖으로 나가지 말고 집에서 휴식을. 77년생 에너지 충전하 면서 내일을 준비. 89 년생 감정의 노예가 되 지 말 것.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西北

42년생 집안에 웃음 소리가 진동. 54년생 좋은 사람들과 행복 한 시간을 갖게 될 듯. 66년생 리더십 발휘하 고 목적을 달성하게 될 듯. 78년생 목표에 도 달하고 성취감을 맛볼 듯. 90년생 삶이 행복 으로 물들다.

재물 : 지출 건강 : 보통 사랑 : 포용심 길방 : 西

43년생 안 보면 궁금 하고, 보면 답답. 55년 생 내 자녀 귀하면 남 의 자녀도 귀한 것이 다. 67년생 작은 허물 은 들추지 말고 덮어 줄 것. 79년생 일방적 이지 말고 대화를 통 해서 하라. 91년생 집 콕, 방콕이 최고.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東

32년생 친인척 만나거 나 소식 수. 44년생 새 물건을 가질 수도. 56 년생 외출이나 나들 이할 듯. 68년생 부부 동반으로 외출이나 여 행. 80년생 초대받거 나 모임이 생길 수도. 92년생 친구와 만나거 나 데이트.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갈등 길방 : 東

33년생 나서지도 간섭 도 하지 말라. 45년생 완벽함을 바라지 말 라. 57년생 조금 부족 해도 만족하기. 69년 생 작은 것 때문에 큰 것 잃지 말라. 81년생 배우자 말을 믿고 존 중. 93년생 빠른 선택 과 결정은 자제.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무지개 길방 : 南

34년생 인생은 일장 춘몽이다. 46년생 이 거나 저거나 거기서 거 기. 58년생 겉과 속이 다를 수도. 70년생 안 보이는 것까지도 신경 써라. 82년생 유비무 환. 미리 준비하라. 94 년생 능력도 중요하나 인성이다.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 길방 : 西

35년생 사랑받고 존 경받는 하루. 47년생 효자보단 배우자. 59 년생 사람이나 물건이 마음에 든다. 71년생 미우나 고우나 배우자 가 최고. 83년생 마음 에 드는 물건 구매할 수도. 95년생 내 마음 속에 들어오다.


HEALTH 

살 찌면 척추 휘어져, 비만인 허리디스크 위험 1.78배

종합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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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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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자생한방병원 병원장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민 의 체중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지난 2월 한 취업 포털 업체가 성인남녀 98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체중 변화’에 대 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3분의 1(32.7%)이 몸무게가 늘었다고 답했다. 이들의 평균 체중 증가량은 5.8 ㎏에 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신 체활동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이 체중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그리고 배달음식, 간편식 등 고칼로리 음식이 인기를 끄는 것도 체중 관리에 악영향 을 끼쳤다. 이러한 체중 증가는 비만 인 구 증가세에 기름을 부어 비만율 급증 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국민건강보 험공단의 ‘2019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한국인의 비만율(체질량지수 25 이상)은 36.2%로 나타났다. 한국 성 인 3명 중 1명은 비만인 셈이다. 더 큰 문제는 비만을 넘어 고도 비만 을 걱정할 시점이 눈앞에 닥쳤다는 점이 다. 우리나라의 고도 비만자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고도 비만 인구가 2030년엔 현재의 2배로 늘어날 것이라 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경고할 정도다. 뚱뚱한 사람 허리 통증 확률 15% 높아

이러한 고도 비만자의 증가는 ‘허리디 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환자 증가 와도 연관성을 보인다. 2005년 영국 디 즈시이드대학은 유럽비만학회에서 뚱 뚱한 사람이 날씬한 사람에 비해 허리 통증이 나타날 확률이 약 15%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척추는 체중의 60%를 지탱한다. 따라서 체중이 증가할 수록 허리에 가는 부담도 커진다. 특히 복부에 지방이 쌓이면 몸의 중심이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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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섬유질·단백질 섭취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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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3명 중 1명 체질량지수 높아 코로나 집콕 탓 비만 인구 더 늘어 디스크 환자도 비례해 급증 추세 추나요법·침·한약 통합치료 효과 꾸준히 운동하고 식이조절 해야

으로 쏠려 척추의 변형을 일으킨다. 결 국 척추가 앞으로 휘어지게 되고 디스 크를 밀려나오게 함으로써 허리디스크 로 발전할 위험성도 커진다. 우리나라의 허리디스크 환자 수도 고 도 비만자와 같은 추세로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허 리디스크 환자는 지난 2015년 189만688 명에서 2019년 206만3806명으로 증가 했다. 4년 사이에 환자가 약 20만명 늘었 다. 만약 OECD의 경고처럼 10년 뒤 고

도 비만자가 2배 이상 늘어날 경우 허리 디스크 환자도 덩달아 급증할 우려가 있다. 비만으로 인한 척추 디스크 유병률 증가는 학술연구를 통해서도 밝혀진 바 있다. 2014년 홍콩대학 사마지스 연 구팀은 체질량지수(BMI)가 척추 디스 크 및 좌골신경통에 미치는 영향을 알 아보기 위해 중국 성인남녀 2596명을 대상으로 오즈비(Odds Ratio)값을 측 정했다. 오즈비 값이란 집단 간 비교 시 특정 사건의 발생 가능성 차이가 유의 미한지, 그 정도를 검증하는 데 사용된 다. 측정 결과, 정상 체중일 때를 1.00이 라 봤을 때 저체중 0.71, 과체중 1.26, 비 만 1.78로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퇴행 성 디스크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고도 비만은 허리디스크에도 악영향 을 주지만 근골격계 통증을 유발해 체 중 관리를 위한 신체활동조차 어렵게 만든다. 고도 비만자의 신체 부담을 줄 이면서도 통증을 해소하는 한방치료와 운동요법을 병행하면 고도 비만으로 인

한 허리디스크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고도 비만으로 인한 허리 디스크 치료를 위해 추나요법을 중심으 로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 한방통합 치료를 한다. 먼저 추나요법을 통해 과 체중으로 인해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아 신체 불균형을 해소한다. 또한 침 치료 로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 어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한다. 순수 약재 성분을 정제한 약침 치료는 염증을 없 애 통증을 줄이고 손상된 디스크와 연 골의 재생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후 한약 처방을 병행해 비만으로 약 해진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 이러한 한방통합치료의 허리디스크 치료 효과와 만족도는 연구를 통해 입 증된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 연구소는 2012년 6월부터 2013년 5월까 지 자생한방병원에 허리디스크로 입원 한 환자 524명을 대상으로 한방통합치 료를 했다. 약 3주간의 입원 기간에 환 자 대부분은 추나요법과 침·약침 치료,

오늘의 운세 3월 13일 토요일 (음력 2월 1일)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포용심 길방 : 東

36년생 도움을 주거 나 한 수 가르쳐 줄 수 도. 48년생 옛것을 소 중히. 60년생 사람과 술은 오래된 것이 좋 다. 72년생 받은 것이 있으면 주어야 한다. 84년생 오는 정, 가는 정. 96년생 도움 주거 나 도움받음.

37년생 할 수 있는 일 을 찾아서 하자. 49년 생 젊게 살고 포용심 을 갖자. 61년생 꼰대 소리 듣지 않게 해야. 73년생 집안일은 배우 자와 상의. 85년생 누 구나 단점은 있다. 97 년생 외출할 때는 일 찍 출발하라.

한약 중 두 가지 이상의 한방통합치료 를 받았다. 그 결과 0에서 10까지의 통증 수치 를 나타내는 NRS에서 환자들의 ‘허리 통증 지수’는 입원 전 6.00에서 치료 후 2.82로 개선됐다. 다리 저림이나 통증을 뜻하는 ‘하지방사통 지수’도 5.15에서 2.54로 낮아졌다. ‘중간 정도의 통증’에 서 ‘가벼운 통증’으로 개선된 것이다. 치 료를 받은 사람의 89.5%는 한방병원 입 원치료에 ‘만족’ 이상의 긍정적인 답변 을 보였다.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東

38년생 가족은 많을 수록 좋다. 50년생 집 안에 사람이 북적댈 듯. 62년생 리더십을 발휘하고 목적달성. 74년생 좋은 일에는 사람이 많아야. 86년 생 경사가 생기거나 초대받을 듯. 98년생 서로 대화가 통함.

고도 비만으로 인한 허리디스크를 예방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꾸준한 운동요 법과 식이조절을 통해 체중 관리를 해 야 한다. 가벼운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주 3회 이상 꾸준히 실시하면 척추 주변 근육량을 증가시켜 허리 건강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환자 개인마다 체질과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운동요 법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고도 비만자 의 경우 운동요법 시 체중으로 인해 척 추뿐만 아니라 무릎 관절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전후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스트레칭을 하고 운동 도 중 통증이 생기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 또한 체중 감량을 위해 생활 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다. 식사량을 전반적으 로 조절하면서 제철 과일과 채소로 비 타민, 섬유질을 보충해주는 것을 추천 한다. 두부우유 등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들은 뼈와 근육 생성뿐 아니라 생 리현상도 도와준다. 원활한 신진대사를 위한 금주와 금연은 필수 요소다. 우리의 일상은 코로나19 사태로 많이 달라졌다. 코로나19가 종식돼도 다가오 는 ‘뉴노멀’ 시대에 새롭게 적응해야 한 다. 변화의 시점에는 무엇보다 건강이 선행돼야 하는 법. 건강한 삶을 위해선 자신의 신체를 스스로 점검하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南

39년생 집안일은 가 족이 분담해서 하자. 51년생 모든 것은 제 자리와 쓸 곳이 있는 법. 63년생 편견이나 편애를 갖지 말 것. 75 년생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87 년생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법이다.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이해심 길방 : 西

40년생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다. 52년생 잘못을 탓하기 전에 원인을 분석해 볼 것. 64년생 사람을 잘 보 고 잘 다뤄야 한다. 76 년생 장단점을 잘 분 석한 뒤에 실행할 것. 88년생 감성적 보다 는 이성적일 것.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北

41년생 자녀라도 마음 처럼 안된다. 53년생 옛날과 다르다고 불 만을 표출하지 말라. 65년생 본인 같기를 바라지 말고 장점 살 려 줄 것. 77년생 과음 과 음주 운전은 절대 NO! 89년생 돈의 노 예가 되지 말라.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西

42년생 마음이 행복 으로 가득 찰 듯. 54년 생 삶이 행복의 향기 로 물든다. 66년생 진 행하는 일에서 목적을 달성하고 보람을 맛볼 듯. 78년생 기다리던 일이나 소식을 접하게 될 듯. 90년생 꿈은 이 루어진다.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포용심 길방 : 北

43년생 열 손가락 깨 물어 아프지 않은 것 없다. 55년생 이해심 과 포용심을 가져야. 67년생 믿는 도끼에 발등 조심. 79년생 물 속 깊이는 알아도 사 람 속은 모른다. 91년 생 웃어 주는 이성에 게 착각하지 말 것.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東

32년생 반가운 소식 접할 듯. 44년생 새 물 건 가지게 될 듯. 56년 생 유산소 운동을 하 자. 68년생 상황에 변 화 생기고 희망 보일 듯. 80년생 사람을 만 나거나 약속 생길 수 도. 92년생 가성비 좋 은 것으로 구매.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갈등 길방 : 東

33년생 작은 것이 모 여 큰 것이 되는 법. 45 년생 모든 것은 쓸 곳 이 있다. 57년생 2% 부 족한 느낌들 수도. 69 년생 기쁨 속에 아쉬 움도 생길 듯. 81년생 같은 목적을 두고 논 쟁. 93년생 좋긴 한데 뭔가 허전함.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열정 길방 : 南

34년생 나이와 몸 생 각. 46년생 몸 따로 마 음 따로. 58년생 100세 시대. 열정을 갖고 살 자. 70년생 오늘 할 일 은 미루지 말 것. 82년 생 선택과 결정할 일이 생길 수도. 94년생 너 무 앞서가거나 다가서 지 말라.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 길방 : 東

35년생 인생은 정으 로 사는 것. 47년생 주 는 정, 받는 정. 59년생 그땐 틀렸고 지금이 맞다. 71년생 부드러움 이 강함을 이김. 83년 생 정에 끌려가지 말 고 냉철할 것. 95년생 사랑은 기쁨과 아픔 을 동반한다.

3월 14일 일요일 (음력 2월 2일)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이해심 길방 : 東

36년생 묻지도, 따지 지도 말라. 48년생 알 면 병, 모르면 약. 60년 생 굿이나 보고 떡이 나 먹어라. 72년생 외 출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 84년생 일하지 말고 놀면서 에너지 충전. 96년생 마음껏 게으름 피우자.

37년생 칭찬과 덕담을 아끼지 말라. 49년생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 을. 61년생 낙천적이고 긍정적일 것. 73년생 절반의 성공을 거둠. 85년생 왜 그러지 보 다, 그럴 수도 있어. 97 년생 과정과 결과를 잘 분석.

제727호 40판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北

38년생 내 자녀 귀하 면 남의 자녀도 귀한 것. 50년생 옛날과 비 교하지 말 것. 62년생 자신과 자녀를 비교하 지 말라. 74년생 부정 적인 말 금지. 86년생 종교나 철학에 관심 을. 98년생 윗분의 말 을 믿고 따르자.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東

39년생 혈육의 정으 로 활짝 피어날 듯. 51 년생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마음에 들겠다. 63년생 리더십을 발휘 하고 성공적인 하루. 75년생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자. 87년생 내 마음속으 로 들어오다.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포용심 길방 : 南

40년생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52년 생 집안일은 가족과 함께 하는 게 좋다. 64 년생 혼자보단 여럿이 분담을 해라. 76년생 작은 허물과 실수는 덮어주고 감싸줄 것. 88년생 상대방 말에 맞장구 쳐주기.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41년생 칭찬과 덕담 은 고래도 춤추게 한 다. 53년생 사람이나 술은 오래된 것이 좋 다. 65년생 계획한 일 이 순조롭게 진행이 될 듯. 77년생 목적을 달성하고 보람을 맛볼 듯. 89년생 기분 좋은 지출을 할 수도.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42년생 좋은 사람들 과 좋은 시간 가질 듯. 54년생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겠다. 66년 생 몸은 피곤해도 마 음은 즐거울 듯. 78년 생 윗물이 맑아야 아 랫물도 맑은 법. 90년 생 내 마음이나 내 눈 에 들어오게 될 듯.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춘향/몽룡 길방 : 北

43년생 나이와 몸을 생각할 것. 55년생 열 정으로 집안일을 진두 지휘하자. 67년생 사 랑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 79년생 일 을 할 때는 눈에 보이 게 확실하게 하자. 91 년생 자신감을 갖고 시도해 볼 것.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열정 길방 : 東

32년생 마음의 나이 는 청춘. 44년생 재물 과 인연 괜찮을 듯. 56 년생 꿩도 먹고, 알도 먹고 68년생 오늘 할 일은 미루지 말라. 80 년생 약속이 겹치거나 여러 일을 할 듯. 92년 생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3년생 집안에 웃음 꽃이 피어날 듯. 45년 생 대접을 받을 수도. 57년생 주는 정, 받는 정이 있을 듯. 69년생 먹을 복이 생길 듯. 과 음 금물. 81년생 유쾌, 상쾌, 통쾌한 하루. 93 년생 데이트 비용은 넉넉히 준비.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 길방 : 北

34년생 사람이나 물건 이 마음에 들 수. 46년 생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것 없다. 58년 생 부모의 자녀 사랑 은 끝이 없다. 70년생 배우자에게 잘하자. 82년생 배우자 말을 존중. 94년생 사랑 만 들기에 올인.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5년생 새로운 소식을 접할 수도. 47년생 나 이가 들어도 배울 것 이 있다. 59년생 양쪽 에서 교량 역할. 71년 생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자. 83년생 도 울 수 있다면 도와줄 것. 95년생 경험자에 게 자문할 것.


B6 종합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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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김학준 고려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요가쏭의 5분요가]

몬트리올 송하연의 요가 스토리

스트레스 확~ 풀어주는 전신요가 여러분, 우리가 거의 매일 받는 스트레스가 머리 뿐만이나라 우리 몸 안에도 같이 쌓인다는 것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요가강사 유튜버 송하연입니다. 흔히들 ‘가슴이 답답하다’라는 표현들 많이 하죠, 가슴안에 돌덩이처럼 큰 것이 들어가 있는 것처럼 뭔가가 꽉 막힌 것 같고, 소 화도 잘 안되고 호흡도 가빠지는 경험 있으실 거에요. 스트레스를 받을때마다 발생되는 특정한 호르몬이 우리 몸의 신경계를 흥 분시키고 에너지의 흐름을 방해하는데요, 때문에 피로감이 높아지고 힘이 없고 무기력해지게 되는거죠. 그래서 이번주는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온몸에 좋은 에너지를 가져다 주는 요가동작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제 유튜브영상에서 STRESS RELIEF영상을 찾아 해보시면 쉽게 따라하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검색창에서, YOGA SONG – HAYEON 을 검색, 구독과 알림 설정도 함께 해주시면 매주 업데이트 되는 요가 & 필라테스 영상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첫번째 동작은 소고양이자세(CAT COW) 변형자세입니다.

두번째는 코브라(COBRA) 자세입니다.

HOW TO ① 테이블 자세에서 왼손을 바깥쪽으로 돌려 손가락을 무릎이 있는 쪽으로 보내 손목스트레칭을 해주세요. ② 그 상태에서 천천히 숨을 내쉬며 사진처럼 등을 동그랗게 만듭니다 (소자세)

HOW TO ① 앞의 소고양이 자세가 끝나면 천천 히 복부를 바닥에 대고 누워줍니다. ② 손으로 가슴옆 바닥을 밀며 천천 히 가슴을 들어 앞면을 시원하게 열어 줍니다.

◆POINT!

배꼽을 등쪽으로 당기고 목을 가슴쪽으로 보내며 몸의 뒷면을 늘려주세요

③ 이번엔 숨을 들이마시며 가슴을 앞으로 보내고 복부를 바닥으로 보냅니다 (고 양이자세), ③ 오른손도 동일한 방법으로 스트레치 해줍니다.

◆POINT!

예쁜 구두도 좋지만 발 건강부터 생각해야 발 건강을 해치는 신발 착용이 발 관련 질환의 원인인 경우가 많다. 발목 관절 염, 발바닥 저림 등의 증상도 하이힐이 나 볼이 좁은 신발 등의 착용으로 발생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패션의 발달로 신발도 의상의 일부가 되면서 볼이 좁고 굽 높은 신발이 예쁜 신발로 인식된다. 특히 직장 여성은 하 이힐을 유니폼처럼 생각하기도 한다. 반 드시 신어줘야 한다는 인식도 있는 것 이다. 최근에는 킬힐이라고 해서 아주 굽이 높은 힐을 신는 것이 패션의 아이 콘처럼 등장하고 있다. 반면에 자연과 가까운 베어풋 신발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유행하기도 했다. 굽 높은 신발을 신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는 있지만 바닥과 닿는 접 촉 면적이 줄어들어 발목에 무리를 주 게 된다. 볼이 좁은 신발은 발가락을 서 로 모이게 하기 때문에 걸을 때 한쪽으 로 체중을 쏠리게 한다. 그렇게 되면 발 가락으로 가는 압력이 증가해 발가락을 휘게 하거나, 발가락끼리 서로 비벼져 지간 신경이 커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반면에 바닥이 얇은 신발은 아스 팔트나 시멘트 바닥을 걸을 때 충격을 그대로 발이나 발목으로 전달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가장 좋은 신발은 신었을 때 가장 편 안한 신발이다. 아침보다는 저녁에 발 이 약간 커지므로 저녁에 신어보고 가 장 편안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신발의 길이는 신었을 때 가장 긴 발가 락이 신발 앞코에서 엄지손톱 마디 정 도의 여유를 갖는 것이 좋다. 힐의 높 이는 2~5㎝가량이 적당하다. 신발 볼 의 넓이는 발가락이 조이지 않는 정도 가 좋다. 신발을 고를 때는 신어 보기만 하지 말고 신은 뒤 몇 걸음 걸어서 불편한 곳 이 없는지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특 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 는 너무 꽉 끼거나 발에 맞지 않는 신 발로 인해 상처가 나고 이 상처가 커져 서 당뇨발이 진행할 수 있으므로 신발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업무상 하이힐이나 볼이 좁은 신발을 신어야 하는 경우엔 장시 간 신발을 신는 것보다 자주 신발을 벗 어서 발을 쉬게 하고, 원활한 혈액순환 을 위해 발을 자주 주물러 주는 것이 필요하다. 장시간 구두를 신었다면 저녁 에 따뜻한 물에 발을 씻으면서 주물러 줘 발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예 쁜 신발보다는 편안한 신발이 발의 건 강을 지키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때 팔꿈치는 양옆으로 너무

벌어지지 않게 주의하고, 어깨가 들썩이지 않 도록 바닥쪽으로 내려줍니다.

라이브 ZOOM 무료 체험 온라인 클래스 현재 온라인 라이브 ZOOM요가&필라테스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가와 운동을 매우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니 1회 무료체험을 원 하시는 분은, 카톡아이디 yogafulnesslife 으로 본인 이메일 주소와 함께 신청 해주세요.

송 하 연/요가티처 (Yogafulness Life) 대표 Instagram: yogafulnesslife YouTube: yogasonghayeon Email: connect@yogafulness.life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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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봄바다의 선물 미더덕, 회로 먹어야 진짜배기

경남 창원시 진동면 고현리 앞바다. 국내 미더덕의 70%가 진동만으로 불리는 이 바다에서 생산된다. 미더덕 양식장이 촘촘히 들어선 바다가 차라리 밭처럼 보인다. 고현마을에서 봄은, 이 짙푸른 바다에서 올라온다.

봄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이를테면 남 해안의 작은 포구마을은 저 짙푸른 바 다에서 봄이 올라온다. 미더덕이 그물 에 덕지덕지 딸려 오면 포구마을 전체 가 봄을 맞이하느라 분주해진다. 미더 덕 수확으로 정신없는 경남 창원시 진 동면 고현리에서 달콤하고 짭조름한 봄 을 맛보고 왔다. 물론 아래와 같은 핀잔 은 들었다. “미더덕은 회가 제일 맛있어요. 네, 초장 찍어 먹는 회요. 그 딱딱한 걸 어떻 게 생으로 먹느냐고요? 저런, 통째로 먹 는 건 미더덕이 아니랍니다. 미더덕은 껍질 벗겨내고 먹는 거예요. 겉껍질, 속 껍질 모두요. 속껍질 안 벗기고 씹으면 물이 터져 나오죠? 네, 바닷물 맞아요. 개흙 섞인 바닷물이에요. 그걸 맛있다 고 여태 드셨네요(고현리 ‘미더덕모꼬 지맛집’ 안연화(59) 대표).” 미더덕 vs 오만둥이

미더덕에 관한 오해부터 풀자. 우리 가 여태 미더덕이라 알고 먹었던 해물 은 ‘오만둥이’였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해물찜이나 매운탕을 떠올려보자. 울 퉁불퉁한 해물을 건져 한입 깨물었더 니 뜨거운 국물이 확 터져 나왔다면, 그 것은 미더덕이 아니라 오만둥이다. 만에 하나 그게 진짜 미더덕이었다면 더 큰 일이다. 미더덕은 겉껍질은 칼로 깎아내 고 속껍질은 터뜨려 속을 씻어낸 뒤 먹 어야 해서다. 미더덕 겉껍질은 단단하 고, 속껍질 안에는 진흙 섞인 바닷물이 들어가 있다. 미더덕과 오만둥이는 생김새도 다르

창원 진동 고현마을의 봄

전국 생산량의 70% 차지하는 곳 미더덕은 3~4월이 가장 맛있어 겉과 속껍질 다 벗겨내고 먹어야 탕·찜에 넣는 건 주로 오만둥이

다. 미더덕은 타원형이고, 오만둥이는 뭉툭한 돌멩이 같다. 제철도 다르다. 오 만둥이는 주로 가을에 나오고, 미더덕 은 봄에만 나온다. 요즘 같은 봄날이 미 더덕 철이다. 보통 2월부터 5월까지 수 확한다. 6월 이후엔 살이 물러져 못 먹 는다. 미더덕을 회로 먹을 수 있는 계절 도 딱 이맘때다. 고현어촌체험마을 김형 수(60) 어촌계장이 손가락 세 개를 펼쳐 보이며 설명했다. “2월 미더덕은 새끼손가락만큼 크고, 3월은 약지, 4월은 중지만큼 큽니다. 10 ㎝까지 크는 놈들도 있습니다. 올해는 미더덕이 빠릅니다. 3월 초순부터 중지 까지 큰놈들이 올라옵니다. 지금이 제 일 맛있을 때입니다.” 진동 미더덕

원래 미더덕은 거름으로나 쓰던 해물 이다. 해적생물 취급을 당했다. 양식 어 민에 하등 필요가 없는, 되레 해를 끼치 는 해양생물이어서였다. 피조개나 가리 비를 키우던 고현리 어민에게 미더덕은 오랜 세월 성가신 갯것이었다. 대반전이 일어난 건 2000년대 들어서다. 양식에 성공한 뒤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진동면 고현마을은 약 220가구 약 470 명이 사는 작은 포구 마을이다. 이 포구 앞바다에서 1년에 미더덕 2500t이 생산 된다. 어마어마한 양이다. 일개 리(里) 단위 마을에서 전국 생산량의 70%가량 을 차지하는 특산물이 또 있을까 싶다. 고현 앞바다에서 나는 미더덕은 ‘진동 미더덕’이라고 따로 부른다. 국립수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지리적 표시제로 인증

손민호 기자

창원시 진동면 고현마을. 봄이면 제철을 맞은 미더덕 덕분에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해진다.

한 이름이다. ‘횡성 한우’ ‘보성 차’ ‘의성 마늘’처럼 미더덕 앞에는 ‘진동’이 붙는 다. 다른 지리적 표시제 등록 특산물은 시·군 단위에서 생산한 제품이 대부분 이지만, 진동 미더덕은 면(面) 단위 제품 이다. 미더덕은, 이제 창원으로 이름이 바뀐 마산 바다의 대표 특산물이다. 봄을 맛보다

“상인 120여 명 중에서 절반 이상이 미더덕을 까서 팝니다. 우리 시장은 봄 철 서너 달 장사로 1년 매출을 거의 다 채웁니다. 작년엔 평균 매출의 절반도 못 했어요. 올해도 축제는 취소됐는데,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는 가능하다니까 많이 찾아주세요.” 16일 진동시장 김만국(68) 번영회장과 함께 시장을 한 바퀴 돌아봤다. 온갖 종 류의 제철 해물이 나와 있었다. 미더덕이 제일 많았고, 딱새우·털게·바지락·미역· 파래·톳도 흔했다. 시장 곳곳에서 미더

덕을 까고 있었다. 사과 깎듯이 미더덕을 돌려가며 겉껍질을 깠다. 봄철엔 미더덕 만 까는 아르바이트도 있다고 했다. 미더덕은 멍게보다 맛과 향이 은은하 다. 하여 멍게와 달리 미더덕은 된장찌 개에 들어가도 잘 어울린다. 양식에 성 공하기 전에도 미더덕은 먹었다. 그때는 찌개나 찜에 넣는 게 전부였다. 요즘엔 종류가 다양해졌다. 회로도 먹고, 무침 이나 덮밥으로도 먹는다. 고현마을에서 미더덕으로 음식을 내 는 식당은 모두 여섯 곳 있다. 메뉴도 비 슷하고, 맛도 별 차이가 없다. 미더덕이 봄철 별미로 개발된 게 20년이 안 되니, 대를 이어온 손맛이 있을 리 없다. ‘미 더덕모꼬지맛집’에서 회·무침·덮밥을 먹었다. 미더덕을 오물오물 씹다 보니 고소하고 싱그러운 맛이 꼬물꼬물 올 라오는 게 느껴졌다. 봄은 이미 입 안에 창원=손민호 기자 있었다.

� 바다에서 갓 건져올린 미더덕. � 미더덕과 오만둥이. 왼쪽의 뭉툭한 것이 오만둥이다. � 미더덕 회는 속껍질까지 까서 초장에 찍어 먹는다. 고소하고 싱그러운 바다 맛이 난다. � 미더덕 덮밥. 최근에 개발된 메뉴다. 제17290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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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veson@joongang.co.kr

손민호 기자, [중앙포토]


B8 전면광고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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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전면광고 B9


B10 전면광고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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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B11


B12 건강한 가족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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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공기 5번 교환 후 입주, 새집증후군 없는 건강한 생활 첫발 봄맞이 보금자리 꾸미기 봄을 맞아 새 집으로 이사하거나 리모델링 계획을 세운 이들이 적지 않다. 크고 작은 가 구나 가전, 소품을 바꿔 기분 전환에 나서기도 한다. 이때 신경 써야 할 부 분이 환경 개선이다. 꾸미기에 집중한 나머지 나도 모르는 사이 공기 중 유 해 물질에 노출돼 가족 건강을 위협 할 수 있어서다. 실내 공기 오염은 미 리 알고 대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실내 공기의 질을 쾌적하게 관리해 보금자리를 건강하 게 가꿔보자. 새집으로 이사할 때 새 아파트나 신축 건물 등에 입주할 때 실내 오염 물질로 인한 건강 피해 가 발생할 수 있다. 자칫 만성 감기, 기침, 가래, 코·눈 자극, 호흡기 질환, 두통에 노출돼 고생한다. 새집에서 나 올 수 있는 대표적인 실내 오염 물질 은 폼알데히드다. 주로 단열재나 합판, 섬유, 가구 등의 접착제로 사용되는 포르말린에서 유출된다. 벤젠이나 톨 루엔, 아세톤 등도 페인트나 건축 재 료에서 잘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이다.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최원준 교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상온에서 가스 형태로 존재하는 유기 화합물을 말한다”며 “밝혀진 숫자만 수백 종에 달한다. 접착제 등에선 최 고 10년까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배 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 다”고 경고했다. 새집에서 나타날 수 있는 건강 문 제를 줄이려면 바깥 공기와 실내 공 기를 바꿔줘야 한다. 가장 확실한 방 법은 실내 공기의 온도를 높여 유해 물질의 방출량을 일시적으로 높인 후 환기하는 것이다. 먼저 외부와 통하는 모든 창문과 문을 닫는다. 대신 거실 장 등 실내 붙박이 수납 가구의 문과 서랍장을 모두 연다.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씌워둔 두꺼운 합판이나 골판지 도 모두 제거한다. 그런 다음 난방시 스템을 가동해 35~40도로 만든다. 이 를 하루 10시간 유지한 뒤 외부로 통 하는 모든 문과 창문을 열어 1~2시간 환기한다. 이를 5회 정도 반복한다. 이 방식이 여의치 않으면 난방시스 템 가동을 3일간 유지했다가 외부로 통하는 모든 문과 창문을 열어 5시간 정도 환기한다. 이 방법은 한 번으로 충분하다. 이땐 실내에 임산부나 노약 자의 출입을 절대 금해야 한다. 입주 후 3개월까진 철저한 환기가 필수다. 창문은 잠자는 시간 외엔 웬만하면 열 어두고 현관문은 하루 2~4시간 열어 놓는다. 무엇보다 새집으로 이사한 후 갑자기 설명되지 않는 증상이 생긴다 면 막연히 기다리기보다 의사를 찾아 상담할 것을 권한다. 주택 고치거나 새 가구 들일 때 주택을 개·보수하면 마감재·구조재 등 건축자재로부터 오염 물질이 실내 공기로 방출된다. 개·보수할 땐 환경 부 건축자재 표지(실내마크), 환경표 지(친환경 마크), 단체표준인증(HB마 크) 등이 부착된 오염 물질 방출률이 낮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 다. 내장재도 마찬가지다. 최 교수는 “

공인 친환경 자재로 주택 개·보수 침구류는 커버 씌우고 자주 세탁 드라이클리닝 옷은 환기 후 보관

우리나라는 폼알데히드 방출량이 적 은 순서에 따라 SE0, E0, E1, E2 등 급을 부여한다”며 “높은 등급의 내장 재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보통 E1등급 이상을 가구 자재로 허 용하고 있지만, 가급적 친환경 자재 로 분류할 수 있는 SE0나 E0 등급으 로 만든 가구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또 새 가구나 가전제품을 살 땐 다 량의 화학물질이 포함된 합성 제품은 피하고 친환경 제품을 권장한다. 가급 적 압축 성형을 하지 않은 목재나 철 재로 만든 가구가 좋으며, 가죽 제품 은 화학물질 가공을 많이 하지 않은 제품인지 살핀다. 친환경 제품은 녹색 제품정보시스템·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공기청정협회 등 인터넷에서 제 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구매 시 참고하면 된다. 침구류 바꾸고 의류 정리할 때 집먼지진드기는 천식이나 아토피,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사 람의 각질을 먹고 사는 집먼지진드기 는 침구류에서 많이 발생한다. 서울아 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는 “ 알레르기성 비염과 기관지 천식을 예 방하려면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집먼지진드기 등 이 생기지 않도록 이불이나 베개를 자 주 세탁하고 햇빛에 말리는 것이 좋 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립환경과학원 의 ‘주거 공간별 실내 공기 질 관리 방안 연구’(2009)에 따르면 집먼지진 드기 평균 농도가 6개월 이내에 이불 세탁을 한 경우 1634ng/g, 이불 세탁 을 하지 않은 경우 2187ng/g으로 차 이를 보였다. 따라서 사용하는 이불, 요, 침대 매 트리스 등 침구류는 주기적으로 털어 먼지를 제거한다. 집먼지진드기의 통 과를 막을 수 있는 커버를 씌우고 땀· 각질을 제거해 진드기나 미생물이 성 장하지 못하도록 수시로 뜨거운 물로 세탁한 후 말려 사용한다. 오래 방치 하기 쉬운 침대 매트리스도 표면이 오 염되면 염소 표백제로 닦아내고 깨끗 한 물걸레로 다시 닦아 말려준다. 계 절이 바뀌면 옷 정리부터 하게 된다. 보통 겨울에 입은 옷은 드라이클리닝 해 보관한다. 드라이클리닝에 사용하 는 약품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다. 세 탁소에서 받자마자 통풍이 잘 되는 베 란다나 외부에서 1시간 정도 환기한 후 실내에 보관하는 게 좋다. 누수·결로로 곰팡이 생겼을 때 누수나 결로 현상이 생긴 주택에는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이 번식하기 쉽 다. 누수나 결로는 실내·외 습도가 높 고 온도가 낮은 창이나 벽, 바닥, 천장 등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이를 상시 점검하고 발생 시 가능한 한 빨 리 보수해야 한다. 건축 관련 전문가 에게 자문해 제습기 사용이나 환기를

해 실내 습도를 낮추거나 차가운 창 이나 벽, 천장 등의 단열을 보강한다. 가구는 벽에서 띄우고 밑면에는 받침 을 넣어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집 안에 미생물이 번식하지 않으려 면 적정한 실내 온도·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사람이 가장 쾌적하게 느낄 수 있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려 면 온도는 18~22도, 습도는 40~60% 를 유지하는 게 좋다. 실내 온도는 냉 난방기를 사용하면 쉽게 조절할 수 있으나 습도는 조절이 어려운 편이다. 난방기를 돌려 실내 온도를 높여주면 실내 공기 중의 수분이 건조돼 습도 가 낮아진다. 옷장이나 침구장, 신발

장 등에 제습제를 넣어두는 것도 방법 이다. 실내 습도를 높이는 데에는 가 습기를 사용하는 게 좋다. 단, 주기적 으로 청소해야 한다. 선우 교수는 “잦 은 환기와 공기청정기·가습기, 젖은 빨 래 등을 적절히 사용해 맑은 공기와 적당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물은 실내 습도 조절과 함께 공 기 중 미세먼지와 유해 물질을 줄이 는 데 도움된다. 특히 잎 뒷면의 기 공을 통해 미세먼지와 폼알데히드, 벤 젠과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흡수 한다. 이렇게 흡수된 물질은 광합성 의 대사산물이 되거나 뿌리에서 미생

물의 먹이가 돼 분해된다. 농촌진흥 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따르면 마 삭줄·애플민트 등은 습도 조절에 효 과적이라 집 안 곳곳에 두면 좋다. 거 실에는 1m 정도 크기의 식물이 추천 된다. 남천·접란·아레카야자·인도고무 나무 등이 어울린다. 베란다에는 휘발 성 유해 물질 제거 능력이 우수한 식 물 중 햇빛을 많이 필요로 하는 팔 손이나무, 분화용 국화, 시클라멘 등 을 배치하면 좋다. 침실에는 밤에 공 기 정화를 할 수 있는 호접란·선인장· 다육식물 등이 도움된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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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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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2일 월요일

건강한 가족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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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뼈 찢어질 듯하면 대동맥, 등짝 한가운데 뻐근하면 콩팥 점검! 통증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콩팥이 있 는 브래지어 라인 밑의 왼쪽 또는 오른 쪽에서 통증이 나타나며, 세균 감염으 로 인한 고열·오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아랫배가 뻐근하면서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참기 힘들 수 있다. 신 우신염이 의심되면 소변 검사를 통해 소 변 속의 백혈구와 세균을 검사해 진단 하고, 요 배양검사로 원인균을 확인해 항생제로 치료한다. 신우신염 원인균의 85%는 대변 속 대장균이다.

등 통증이 경고하는 질환 흔히 등이 아플 때 단순히 근육통이 나 염좌, 잘못된 좌식 및 수면 습관 등 을 원인으로 떠올린다. 하지만 등 통증 이 의외의 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 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 정현 교수는 “환자가 등 통증을 호소해 내원한 경우 등 통증의 위치와 양상, 통 증 발생 시기, 환자의 병력 등을 토대로 의심 질환을 가늠해 검사한다”고 설명

질환별 등 통증 유형

했다. 등 통증 유형으로 가늠할 수 있는

질환명 대동맥 박리 췌장암 급성 신우신염 요로결석

대표적인 질환을 알아본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대동맥 박리 견갑골 사이 날카로운 통증

등 쪽 날개뼈(견갑골) 사이에서 찢어지 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면 ‘대동맥 박리’ 를 의심할 수 있다. 처음 발병 당시에 등 통증이 가장 심하고, 이후 수시간 이상 심한 통증이 지속한다. “칼로 찢는 것 같 다” “도끼로 내려치는 것 같다”고들 표 현한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강웅철 교수는 “심장에서 뻗어 나가는 대동맥 은 내막·중막·외막 등 세 겹으로 둘러싸 여 있는데, 고혈압으로 내막과 중막 사 이가 찢어져 벌어진 질환이 대동맥 박 리”라며 “박리 부위가 심장 뒤쪽의 하행 대동맥(척추 앞에서 내려가는 대동맥) 일 때 이곳과 가까운 등에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고 강조했다. 고혈압 환자가 순간적으로 큰 힘을 줄 때 대동맥 박리 가 나타날 수 있다. 혈압약을 잘 챙겨 먹 지 않거나, 약을 먹어도 혈압이 잘 조절 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가 고위험군이다.

등 통증 위치 날개뼈 사이 명치 뒤쪽 위주 브래지어 라인 밑 허리 위쪽과 한쪽 옆구리

요로결석

등 통증 양상 찢어지는 듯한 통증 중등도의 통증 지속 뻐근하면서 압통 돌발성 통증 반복

환자의 고혈압 병력 유무와 통증에 대 한 표현법 등을 바탕으로 CT, MRI, 심 장 초음파검사 등으로 진단한다. 찢어진 대동맥 부위를 인조혈관으로 대체하거 나 스텐트를 삽입하는 치료가 대표적이 다. 고혈압 환자라면 일상 속 혈압을 수 시로 측정하며 관리해야 한다.

명치 뒤 중등도 통증 지속 땐 췌장 옆구리도 아프면 요로 이상 의심 통증 위치·양상 등 따라 질환 다양

허리 위 통증 1~2시간마다 반복

정기검진 주기를 정하는 게 좋다”고 조 언했다. 췌장에 물혹이 있거나 만성 췌 장염을 앓는 경우, 55세 이상이면서 당 뇨병으로 처음 진단받은 경우, 당뇨병 환자 가운데 약으로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직계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2명 이상인 경우 등이 췌장암의 위험인 자에 해당한다.

췌장암 척추뼈나 신경절로 전이 땐 통증

급성 신우신염

등 통증을 동반하는 암이 췌장암이다. 췌장은 복강 내 뒤쪽, 척추뼈 바로 앞에 있는데 이곳에서 암 덩어리가 커져 척추 뼈나 신경절로 전이된 4기 췌장암의 경 우 등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췌장이 있 는 명치 뒤쪽(브래지어 라인) 등 부위를 중심으로 중등도의 통증이 계속 이어지 며 일부 환자에게선 돌발성 등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 과 윤재훈 교수는 “등 통증, 무통성 황 달, 이유 없는 체중 감소 등으로 췌장암

허리 위·옆에 통증과 발열

의심 소견이 있을 땐 복부 CT로 췌장암 여부를 진단한다”며 “췌장암인 줄 모르 고 지내다가 지속적인 등 통증으로 병원 을 찾아 췌장암 4기로 진단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췌장암 예방을 위 해 권장되는 검진 주기는 나와 있지 않 다. 윤 교수는 “췌장암 위험인자에 해당 한다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별

신우신염은 요로감염의 일종으로, 세균 이 방광을 거쳐 콩팥(신장)까지 타고 올 라와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그중 급성 신우신염의 경우 브래지어 라인 밑 부분의 등이 뻐근하면서 손으로 등을 가볍게 칠 때 ‘악’ 소리를 낼 정도로 짧 고 강한 통증을 느낀다. 한양대병원 신 장내과 이창화 교수는 “콩팥은 등에서 불과 3㎝ 깊이에 있어 이곳에 염증이 생 기면 등이 뻐근하고 눌렀을 때 찌릿한

요로결석은 콩팥에서 모인 소변이 방광 으로 내려오는 길(요관)을 돌이 가로막 는 질환이다. 돌이 요관 주변의 신경을 자극할 때 이 신경과 가까운 등·옆구리 부위에서 산통 수준의 통증을 유발한 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비뇨의학과 박 성곤 교수는 “등만 아프기도 하지만 왼 쪽 또는 오른쪽 옆구리가 함께 아플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왼쪽 신장과 연결된 요관에서 돌이 막히면 등과 왼쪽 옆구리가 아플 수 있다. 통증 유발점은 허리 위쪽(갈비뼈 하 단)에서 옆구리까지의 면적이다. 이 부 위에서 극심한 통증이 20~30분 이어지 다가 1~2시간 괜찮아지고, 다시 20~30 분간 아픈 증상이 반복하는 게 특징이 다. CT·X선 등으로 진단한다. 돌 지름이 5㎜ 이상이면 체외충격파술, 내시경적 수술 등으로 돌을 깨부수거나 빼낸다. 물을 잘 섭취하지 않는 사람, 통풍·류머 티즘을 앓은 적 있거나 요로감염 발병 이 잦은 환자는 요로결석의 고위험군이 다. 최선의 예방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 다. 땀을 많이 흘렸거나 운동 전후엔 수 분 보충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요가·헬스 도중 사타구니 통증? 고관절에 탈 났다는 신호일 수도 기고 박선재 바노바기성형외과 대표원장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 잘 나타나지만 장시간 한 자세·양반다리도 원인 몰라서 키우는 관절 질환이 있다. ‘고관 절’과 관련한 질환들이다. 몸의 중심에 자 리한 고관절은 체중을 지지하면서 보행을 돕는 핵심 관절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 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영 교수는 “건강 아침저녁은 쌀쌀하고 관리와 여가를 위해 스포츠 활동을 즐기 낮에는 포근한 봄 날씨 는 젊은 연령층에서 운동을 과하게 하다 가 이어지고 있다. 일교 가 고관절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차가 크면 우리많다”며 몸에서 “고관절은 조금만 생겨도 급속히 피부가 가장 먼저손상이 반응한다. 낮과 밤의 나빠질 수 있고, 이로 인한 통증도 심해 기온 차이로 인해 피부 장벽이 쉽게 무 져 삶의 피부 질이 속 크게 떨어진다”고 너지며 수분이 밖으로말했다. 빠져나 고관절은 골반의 피부의 컵 모양으로 생긴 부 간다. 보통 건강한 유·수분 함량 분(비구)과 대퇴골의 둥근 심한 머리 환절기 부분이 은 15~20%지만 기온차가 만나 상체와 하체를 연결해 주는 크고 에는 10% 이하로 떨어진다. 안정된 관절이다. 앞뒤건조해지면서 방향으로 움 수분이 빠지면주로 피부가 직이는 달리탄력이 고관절은 앞뒤· 피부가 무릎관절과 늘어진다. 피부 떨어지는 좌우·회전 등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이며, 것이다. 그중에서도 눈가 피부는 다른 운동 범위가 넓다. 부위에 비해 훨씬 얇다. 특히 눈은 깨어 고관절의 모양은 사람마다때문에 다르다.다른 이 있는 동안 계속 깜빡이기 때문에 고관절의 운동 범위에는 개인차가 있고, 고관절에 손상이 생겼을 때 통증이 더 잘 발생하는 사람이 있다. 김 교수는 “고관절의 비구 부분이 튀어나와 있거나, 대퇴골의 탁구공처럼 생긴 둥근 부위가 짱구처럼 생겼으면 고관절이 매끈하게 돌 아가지 못하고 꽉 끼면서 손상에 취약하 고 통증도 잘 생긴다”며 “연골을 자꾸 닳 게 해 고관절염 같은 질병이 젊은 나이에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허리 병과 혼동해 간과하기 쉬워

어깨에서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 진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과 석회성 건 염도 고관절에 잘 발생한다. 고관절 유착 성 관절낭염은 관절막이 손상돼 붓고 뻣 뻣해지면서 관절이 잘 움직이지 않는 질 환이다. 석회성때문에 건염은수술 고관절 주변에 인 접 잘라냈기 후 사나운 대·힘줄에 석회가경우도 생기는있었다. 질환이다. 상이 돼버리는 회복이 이처럼 다양한 높았다. 고관절 질환을 일으키 느리고 재발률도 는 또 다른 기존 원인은 바르지 못한 단점을 자세나 최근에는 상안검 수술의 한 가지 ‘비(非)절개 자세를 오래 상안검 하는 것이다. 김한 교 보완한 수술’을 수는 “같은 자세로 작업을 장시간 하거나 다. 처진 눈꺼풀을 잘라내지 않고 실을 운전하는위직업을 사람, 또 다리를 사용해 눈꺼풀가진 근육과 피부를 개선 꼬거나방식이다.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 힘을 습관이 문 하는 매몰 위치와 조절 제가 된다”며수술하기 “이런 자세들은 관절 눈을 주변 해 정밀하게 때문에 처진 인대와 힘줄에개선할 무리가수가게 하고 지속해 효과적으로 있다. 무엇보다 서 미세한 손상을 자연스럽다는 준다”고 말했다.것이 장 원래 자기 눈처럼

처진 눈꺼풀, 절개 않고 자연스럽게 개선 자신의 관절 모양에 맞는 운동을

수술 전 수술 후

젊은 여성, 관절의 물렁뼈 손상 주의 부위에 비해 주름지는 속도도 두배이 발생하는 다 상고관절에 빠르다. 평소 눈가 스포츠 관리에 손상은 신경 써야 양하다. 상체의 하중을 두 개의 탁구공 하는 이유다. 만 한 관절 부위가 감당하면서 힘줄·근 사람은 40세가 넘어가면 쌍꺼풀 유무 육·인대 등이 눈꺼풀이 손상되는 처진다. 경우가 많다. 김 와 관계없이 ‘상안검’ 교수는 80㎏인 성인이처지면 달리기를 이라고 “체중이 부르는 위 눈꺼풀이 눈 할 때 고관절의 부위 뜨려 하나 이 작아 보인다. 탁구공 억지로 크기 눈을 크게 당 1t 도리어 정도의 이마 하중을 감당한다”며 “이 한 때 다가 주름이 깊어지기도 문에 과하게심해지면 운동하는처진 사람에게서 대퇴 다. 증상이 눈꺼풀이 시 골두에 미세눈이 골절이 잘 발생한다”고 말 야를 가려 침침해지는 등 기능상 했다. 지나치게 오래 걷거나 달리고, 발차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기·레그프레스 같은 운동을 반복적으로 눈꺼풀 처짐은 기능성 화장품이나 피 과하게 하면 개선하기 견디고 견디던 대퇴골두 부 부 관리로는 어렵다. 근본적인 위에 금이 간다. 문제 해결법은 ‘상안검 수술’이다. 상안 여성은 고관절이 면이 검젊은 수술은 심미적 부분과불안정한 기능적 부분 있어서 관절에 붙은 물렁뼈인 비구에 손 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치료법이다. 쌍꺼 풀 수술과는 다르다. 수술은 쌍 상이 오는 사례가 꽤 쌍꺼풀 있다. 요가·필라테 꺼풀이 눈에 가동 라인을 만들지만 상 스 등을 없는 하며 관절 범위를 무리하게 안검 수술은 처진 눈꺼풀을 개선하는 늘리다가 고관절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 것을김목표로 물론 상황에 따라 상 다. 교수는한다. “여성에서는 고관절이 덜 안검 수술 시 쌍꺼풀힘이 라인을 만들기도 형성돼 꽉 잡아주는 부족한 경우가 한다. “요가 등을 하며 관절을 과하게 많다”며 기존의 상안검 수술은 처진 피부를 꺾거나 움직이다가 완충 역할을 하는 직 물 렁뼈에 무리가 가 비구순·인대 파열이 생 겨 병원을 찾는다”고 말했다.

점이다. 인상이 강해 보이지도 않는다. 눈꺼풀이 무겁거나 눈을 뜰 때 이마를 사용하는 노화성 안검하수도 함께 교정 할 수 있다. 수술은 무(無)수면 최소 통증 마취로 진행되며 20~30분이면 끝난다. 큰 부기 도 2~3일이면 빠지므로 일상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 다만 상안검 성형은 예 민한 눈 주변을 다루는 수술이므로 환 자의 노화 정도와 눈 모양, 피부 타입, 쌍 꺼풀 유무 등을 고려해 수술 계획을 세 워야 한다.

고관절은 웬만큼 닳아도 통증 못 느껴

증상은 다양하다. 다리를 앞이나 옆으로 고관절 질환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뻗을 때 아프고, 걸을 때 절뚝거리는 경 중요하다.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 우 등이다. 김 교수는 “무리하게 움직였 탓에 앉고 서고 걷는 등 일상 활동이 힘 거나 늘 운동을 하던 사람, 같은 자세를 들어진다. 하지만 고관절은 다른 관절보 오래 유지해야 하는 사람이 갑자기 이런 밤낮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두피 통증이 있으면 고관절 이상을 확인해 봐 다 크고 안정적인 관절이라서 웬만큼 닳 를 포함한 피부못하기도 건강관리에 신경 야 한다”며 “정형외과 등을 찾아 X선과 아도 통증을 잘 느끼지 한다. 써야 한다. 피부다. 또 통증 부위가 허리 두피도 주변이다 보니 얼굴· 허 신체검사를 받으면 대부분 판별할 수 있 아니라 두피까지 관리해야 리 질환과 몸뿐 혼동해 간과하는 경우가 적 다”고 말했다. 초기 고관절 질환 치료는 관절·연골 지 않다. 전신 피부를 가꿀 수 있다. 을 보호하는 적절한 약물을 쓰고, 운동 동진제약의 ‘모모단 프리미엄 고관절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는 통증 플러스·샴푸’(사진)는 환절기 으로 나타난다. 관절에 문제가 있으면 사 피 범위를 조절하는 등의 생활습관 교정을 정콩·흑미 등 블랙푸드 추출물 부 건강을 수 관절 있는 주 제품 통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김 교수는 타구니에 통증이 주로유지할 생긴다. 을 담아문제가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 통증 이다. 환(丸) ‘모모단 있는지도 모르고 변의 인대·힘줄 문제일 형태의 땐 엉덩이나 골 프 “고관절에 주는 제품이다. 블랙푸드의 리미엄 플러스’는 녹조류인 클로 을 을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며 방치하다가 반 외측 부위에 통증이 나타난다. 눌렀을 대표 키워 성분인 안토시아닌의 항산 “ 렐라를있기도 주성분으로 피부 건강에 문제를 오는 환자가 꽤 많다”며 때 통증(압통)이 하다. 이 밖에도 화 작용으로 모발을 유지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고관절을 오래 건강한 건강하게 쓰려면 자신의 하는 데 좋다. 피부 건강을 돕는 클로렐라는 중금속·독성 배출 관절 모양을 알고, 적정한 운동 범위와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것이 샴푸로 머 과 항산화·항암·소염 작용을 도 시간, 종류를 조정하는 필요하다” 감는 방식을 병용하면 두피 와 각종 균으로부터 피부를 보 고 리를 조언했다. 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0 와 모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제품에 관한 자세한 상담은 홈 년대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관절이 보내는 이상 신호 페이지(momodan.co.kr)나 에서 우주 식량으로 클로렐라를 사타구니·엉덩이에 통증이 있다고 객센터(1833-3455)에서 받을 수 연구했을 정도로 영양 성분이 골반 외측을 누르면 아프다 있다. 풍부하다. 절뚝거리면서 걷는다 권선미 기자 ‘모모단 프리미엄 샴푸’는 검 계단을kwon.sunmi@joongang.co.kr 오르내리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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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앞이나 옆으로 뻗기 힘들다 다리 꼬기나 양반다리가 잘 안 된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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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Printed on March 26th,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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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rade-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DAEBAKBONGA RESTAURANT/MRS. KIM/F:604-602-4949/ EMAIL:daebakbonga@gmail.com/ADD:201-1323 ROBSON, ST.,VAN. B C.

Tel: 604 544 5155/5150/5153

Classifieds

Email: ad@joongang.ca

*COOKS(2)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plan,developing,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SURREY DAMIKO REST/MRS.YOU,/ADD:#140-2950 KING GEORGE BLVD,SURREY/ 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COOKS(2) OF KOREAN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3 years /Full tim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 hour, Lang.:English /Duties : cook,plan,developing, create menus/ check and order all supplies/ check daily schedule/ supervise kitchen staffs,train one permanent resident or one canadian / DAEBAKBONGA RESTAURANT /MRS. KIM/F:604-602-4949/EMAIL:daebakbonga@gmail.com/ADD:201-1323 ROBSON, ST.,VAN.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12),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 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SURREY DAMIKO REST/MRS.YOU,/ ADD:#140-2950 KING GEORGEBLVD,SURREY/EMAIL: jsy611@hotmail.com /F: 778-575-5252

*CHEFS(2)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assist. manager experience: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ASITA REST. MRS. KIM /ADD: 6516 KINGSWAY BURNABY B C /F:604-985-8657 / email: masitabur01@gmail.com

ASSISTANT RESTAURANT MANAGERS (2) Edu: High school(G-12)certificat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assist. manager experience.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CHEFS(2) OF NOODLE HOUSE Edu: G-12 grade, No need certification, Exp: 2 -3 years, 40 hours/week, Wage: $25.00/hour to $30.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MRS. KIM - 88 NOODLE HOUSE REST./109-5021 Kingsway Burnaby BC F : 604-985-8657 / email : mercin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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