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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0호 2021년 3월 12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BC 야외 최대 10인까지 모임 허용 500명 이상 확진자 나오는 가운데 완화 남의 집 방문 등 실내 관련 명령은 유지 세계적으로 백신접종이 늘어나면서 일부 국가에서 사회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는 데, BC주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는 모 습을 보였다. 11일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에서 BC주 공중보건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는 즉시 실외에서 10인까지 모임을 갖는 것에 대 해 허용한다고 행정명령 일부 완화 내용 을 발표했다. 하지만 남의 집 방문이나 실내 모임 금 지, 식당에서 가족 이외 사람과 식사 금지 등은 여전히 유효하다. 단지 야외에서 식 구끼리 파티를 하거나 친구들과 커피를 마 시는 정도는 허용된다는 것이다. 이런 조 치를 내린 이유로 날씨가 따스해지고 해 가 길어지면서, 바이러스가 야외에서 일정 거리를 두고 있을 때 쉽게 전염되기 어렵 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허용되는 야외로는 뒷마당, 공원, 해안 가 등이다. 또 어린이들끼리 놀이터에서 노는 것은 허용된다. 반면에 서로 모르는 다른 친구들 그룹 이 함께 모이는 것은 금지된다. 또 음식을 준비하려고 초청된 집에 외부인이 들어가 는 것도 금지된다. 또 2미터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 확 산 방지를 위한 조치도 항상 유지하라고 보건당국은 당부했다. 이날 발표에서 일일 확진자는 569명이 나와 여전히 확진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BC주의 누적 확진자 수 는 8만 6219명이 됐다. 이날 사망자도 3명이 추가돼 총 사망자 수는 1397명으로 이번 주말까지 1400명대 로 늘어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BC주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급하게 늘어 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9일에는 182명 이 10일에는 51명이 나왔다. 10일까지 누 적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627명이 됐다. 이들 중 580명은 영국변이바이러스(B.1.1.7 (U.K.))이고 33명은 남아프리카변이바이
러스(B.1.351 (South Africa) 그리고 14 명은 브라질변이바이러스(P.1 (Brazil) 확 진자였다. 특히 영국형 변이바이러스의 주 감염자 대부분이 프레이저 보건소 관할 지역 거 주자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적은 수인 브 라질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주로 밴쿠버 해안보건소 관할 거주자이다. 온타리오주의 새 확진자의 40%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BC 주가 아직 캐나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새 확진자 중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비율이 아직 낮은 편이다. 그러나 변이바이러스의 전염성이 높고 최근 BC주도 급증하는 추 세를 보여 언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비 율이 온타리오주와 같아 질 지 모르는 상 황이다. 이날 닥터 헨리가 발표한 코로나 19 전망 모델 보고서에서 닥터 헨리는 현 재까지 백신 접종으로 80%의 예방 효과 가 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백신 접종 자 비율이 크게 늘어나야 집단면역으로 정상화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현재 상태가 유지된다면 프레 이저 보건소 관할 지역에서만 현재 상태 라면 5월까지 하루에 최소 500에서 최대 15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추산했다. 그 동안 프레이저 보건소 관할 지역이 가장 많은 확진자와 감염율을 보여 왔지 만, 상대적으로 인구 밀도가 낮은 BC 북 부 지역의 확산세도 심각한 수준이다. 결과적으로 백신 접종이 대대적으로 이 루어지고 집단 면역이 가시적으로 나타나 지 않는다면 이번처럼 부분적인 완화조치 나 다시 강화조치가 반복될 수 밖에 없 는 상황이다. 최근 덴마크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 신 접종에서 혈전이 보고되며 접종 잠정 중단하는 일이 발생했다. BC주도 상당량 의 아스트라제네카가 들어오고 있는데 65 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제한하는 나라가 많아 결과적으로 모더나나 화이자의 백신 이 2단계 80세 이상 뿐만 아니라 3단계까 지 주로 접종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표영태 기자
10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5·18 희생자 유족 등이 모인 오월어머니집 회원들이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 는 미얀마인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작은사진) 미얀마 군경이 길에서 사살한 시신을 옮겨 사망자를 은폐하려 한다는 주장이 미얀 마 시위대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핏자국 위에 모래를 뿌리는 장면으로 이 사건 관련, 시신이 나오는 사진은 기사에 첨부하 지 않았습니다.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현지인 제공, SNS 갈무리]
유색인 주요 주거지 사망률 백인 주거지보다 2배 높아 BC 유색인 주요 주거지 백인보다 10배 이민자 코로나19 증상경험 상대적 낮아 전체적인 코로나19 증상 경험에서 유색인 이나 새 이민자가 백인이나 캐나다 출생 자보다 낮지만 사망율에서 유색인 거주지 가 백인 거주지보다 크게 높았다. 연방통계청이 코로나19 대유행 선포 1 주년을 맞이한 11일 발표한 '캐나다 코로 나19: 사회경제적 영향 1년 업데이트' 보 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증상 경험에서 이민자는 7.5% 정도인 반면 캐나다 출생 자는 14%로 2배 가깝게 높았다. 백인과 원주민을 뺀 유색인종도 10%정 도였지만, 백인은 13%로 상대적으로 높 았다. 그런데 25% 이상 유색인 비율이 있 는 거주지역의 사망률이 1% 이하로 백인 위주 거주지역에 비해 약 2배나 높았다. 특히 주별로 봤을 때 BC주는 유색인 주요 거주지역에서 인구 10만 명당 5.6명 으로 1% 미만 백인 주요 거주지역의 0.5 명에 비해 10배나 높았다. 온타리오주는 25.9명 대 7.6명, 그리고
퀘벡주는 123명 대 35.1명으로 상대적으 로 차이가 적었다. 전국적으로 성별 사망률을 보면 25% 이상 소수민족이 사는 주거지의 남성은 10만명 당 41명으로 여성의 30명에 비해 서 높았다. 반면 1% 미만 소수민족 거주 지역에서는 남성이 19명으로 여성의 16명 과 비슷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 제적 영향 등도 분석됐는데, 특이한 점은 대학이나 대학교 등 고등교육기관이 온라 인으로 수업을 하는데 수업료 부담은 오 히려 증가했다는 점이다. 2020년 1월부터 11월 사이에 캐나다의 총 사망자 수는 25만 9836명으로 이는 예 년에 비해 1만 2067명의 사망자가 더 나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추가로 발생 한 사망자로 보였다. 이들 사망자는 대부 분 고령의 장기요양시설 거주자들이었다. 이 기간 중에 비응급 수술들이 많이
취소되고, 암검사 등도 어려워지면서 암 발생율과 사망율 모두 상승했다. 6개월 간 검사 중단으로 이후 총 2200건의 암 판정자가 나와 960건의 추가 암 사망자 가 나왔다. 또 다른 코로나19로 인한 효과로 정신 질환자들도 증가했다. 특히 의료분야 종 사자들의 상황이 더 악화된 것으로 나왔 다. 동시에 정신건강문제로 경찰에 신고된 건 수도 8%나 늘어났다. 지난 1월 기준으로 인종별 실업률을 봤 을 때 유색인종의 12%가 실업 상태였다. 이중 동남아시아인이 20.1%(추정)으로 가 장 높았고, 다음이 라틴 아메리칸(16.6%), 흑인(16.4% 추정) 순이었다. 중국인은 10.8%였으며, 남아시안인은 9.6%였다. 또 1월 기준으로 의료 관련 인력은 전 체 노동자의 14%를 차지하는데 유색인 종 중 의료 인력은 14%로 나타났다. 이 중 필리핀계 노동자 중 의료인력은 20.4% 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흑인이 19.3% 순 이었다. 원주민과 유색인종이 아닌 백인 은 13.8%로 나왔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