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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59호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헨리 박사 “부활절 교회 의자에 앉아 맞을 수 있을 듯”... 종교활동 곧 재개 BC주 정부 사회활동 일부 재개 시사 내주 야외활동에 이어 체육·종교 순 부활절을 교회나 성당에서 다른 교인들과 함께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C주 정부는 빠르면 다음 주부터 종교, 야외, 체육 등 일부 사회활동에 대해 방역 수칙 을 완화할 수 있음을 밝혔다. 공중보건책임자 보니 헨리 박사는 8일 일일브리핑에서 현재 이뤄지고 있는 사회 적 격리 조치를 조만간 일부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이 완화는) 스위치를 켰다 껐다 하는 식이 아니라 전화 다이얼 을 천천히 되돌리는 식으로 이뤄질 것”이 라고 말해 활동 재개가 점진적으로 허용 될 것임으로 시사했다. 그가 생각하는 첫 순서는 야외활동 재 개다. 헨리 박사는 “이번 주말 혹은 내주 부터 시작되는 봄방학을 맞아 야외에서의 모임이나 활동을 일부 허용할 수도 있다” 고 밝혔다. 그는 이날 그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가족이나 소그룹 단위 로 타 지역으로의 여행 정도가 허용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헨리 박사는 또한 종교와 체육 활동이 그 뒤를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 체적인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부 활절을 교회 의자에 앉아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최소 3월 말까지는 종교 활동이 재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BC주 정부는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사회적 격리 조치를 풀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새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500명대 를 지속하는 등 여러 지표에서 안심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입장을 바꾼 데에는 언 제까지 격리 상태를 지속할 수 없다는 현 실적 압박감과 더불어 따뜻해진 날씨, 백 신 접종의 꾸준한 진척,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 저하 등 호전적 상황이 복합 된 결과로 풀이된다. 헨리 박사는 “봄과 여름에 다가갈수록 따뜻해지는 날씨 속에서 바이러스 확산 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이미 경험한 바 있 다”면서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의 변화를 신축적으로 가져갈 수 있 음을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BC주 백신 접종 정책, 1차 접종자 수 확대 하는 방향으로 BC주정부가 백신 효과를 위해 1, 2차 접 종 인원을 늘려오다, 이제 1차 접종자 수 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백신 운영을 하 고 있다. 8일 BC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백신 접종 통계에 따르면 1차 접종자가 33만 3327명 이고 2차 접종자는 8만 6925명이다. 지난 5일 백신접종자가 총 31만 1208명 에서 이번에 2만 2119명이 늘어났다. 반면 2차 접종자는 8만 6865명에서 고작 60명 이 늘어났다. 이는 3월 1일과 2일 사이에 2차 접종자가 2760명이었던 것에 비해 크 게 감소했다. 지난 1일 BC주 공중보건책임자 닥터 보
니 헨리는 2단계 접종 계획을 밝히면서 1 차와 2차 접종 사이에 4개월 정도 간격을 두어도 유효하다며 1차 접종자를 확대하 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말 3일간 총 1462의 새 확진자가 나 왔다. 날짜별로 6일에 545명, 7일에 532 명, 그리고 8일에 385명을 기록했다. 이로 써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4569명이 됐다. 확진 후 완치자가 7만 8237명으로 발표 됐다. 이들이 항체가 형성됐다고 볼 경우 단순 산술적으로 1차 백신접종자와 합쳐 최대 41만 1564명에서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친 인원과 합쳐 최소 16만 5162명의 면 역자가 생긴 셈이다. 표영태 기자
요양병원 면회 재개, 5개월 만에 만난 모녀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제한됐던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면회 지침이 개선된 9일 광주시 동구 강남 요양 병원에서 5개월 만에 만난 90대 입원 환자와 딸이 투명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마주대고 있다. 이날부터 임종을 앞둔 환자나 중증 환자 등의 보 호자는 24시간 이내 받은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 1인실 또는 별도의 공간에서 접촉 면회도 허용된다.
[연합뉴스]
백신 접종 예약 첫날 2백여만 명 전화 폭주...한 때 불통 실제 예약대상자의 20배 넘어 8일 하루 예약자 만5,000명 BC주에서 9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 코 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 8일 하 루 총 만5,000명이 예약을 마친 것으로 주정부는 밝혔다. 또 이날 예약을 위해 콜센터로 걸려온 전화만 2백만 건에 달 해 한때 전화가 불통되는 사태가 벌어지 기도 했다. 8일부터 시작된 접종 예약은 90세 이상 일반인 4만7,000명과 65세 이상 원주민 3 만5,000명 등 약 8만여 명만이 대상이었 다.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콜센터로
걸려온 전화 건수는 총 170만 건에 달했 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는 예약 개시 3시 간 만에 해당 인원의 20배가 넘는 수가 전화 예약을 시도한 것이다. 이런 폭주에 따라 한때 전화가 불통되 는 등 실제 예약대상자의 불편이 초래됐 다. 아드리안 딕스 보건부장관은 이날 트 위터에서 “이런 식으로 전화 예약이 폭주 하면 그 어떤 시스템도 감당해 낼 수 없 다”면서 “접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고 맙지만 이번 주는 90세 이상에게만 예약 권한이 있음을 이해해 그 밖의 사람들이 전화 거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가 이날 밝힌 바에 따르면
장관이 90세 이상이 아닌 사람들에게 예
예약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은 버나비 에서 호프까지 걸친 프레이저 보건위원회 관할 지역으로 총 8,722명이 예약을 마쳤 다. 이에 반해 밴쿠버, 리치몬드, 노스/웨 스트 밴쿠버 등이 속한 밴쿠버 코스털 보 건위원회 관할 지역에서는 예약자가 단 369명에 그쳤다. 이처럼 보건위 간 예약자 수의 큰 차이 는 관할 지역의 크기 차이도 있지만 온라 인 예약 유무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풀이 된다. 코스털 보건위는 전화 예약만을 받 는 데 반해 프레이져 보건위는 전화와 함 께 온라인 예약을 병행해 처리 능력과 신 속성에서 크게 앞섰다는 평가다. 딕스 장관은 다른 보건위도 온라인 예 약을 받을 수 없느냐는 언론 질문에 대 해 “현재로서는 프레이저 보건위만이 대 량으로 온라인 예약을 처리할 수 있는 전 산 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혀 사실상 불가 능함을 시사했다.
약 전화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사진) BC주 고령자에 대한 코로나19 백 신 접종 예약 첫날 콜센터 예약 전화가 폭주해 한 때 불통 사태가 벌어지는 등 불편이 초래되자 아드리안 딕스 보건부
A2 오피니언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사 설 LH 사태도 박근혜 정부 탓하려는 건가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
도 안 됐던 시점이다. 그런데도 굳이 박근혜 정부를 욱여넣었고, 여
시 투기 의혹에 대해 “충격적인 소식에 실망감과 배신감마저 느꼈을
당에서 “오래전부터 계속 반복됐을 것”(김종민 최고위원)이라고 ‘물
국민 여러분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앞서 홍남기 경제
타기’했다. 부동산값 폭등이 박근혜 정부 탓이라더니 투기도 박근
부총리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감의 뜻을 밝혔고, 더불어민
혜 정부 탓을 하려는 건가. 박근혜 정부 때의 잘못이 드러난들 “구
주당도 “정말 송구하다”(이낙연 대표)고 했다.
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다”(문 대통령)던 현 정부가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을 빼곤 정부·여당 수뇌부가 모두 나서 사과
들어선 지 이미 4년여 아닌가. 염치없는 일이다.
한 셈이지만 성난 민심을 달래기엔 역부족이다. 국민의힘은 물론 정
사실 이번 사안에 대한 집권세력의 접근법은 처음부터 문제가 있
의당도 “문 대통령이 실망하고 배신감을 느끼는 국민에게 마땅히 사
었다. 합동조사반이란 명목하에, 사실상 수사 대상인 국토부에 ‘셀
과해야 한다”(심상정 의원)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프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맡겨 1주일을 허송했다. 합동특별수사본부 를 꾸렸으나 조사 먼저 하고 수사한다
집권세력이 공개적으론 “철저한 진상 규 명”을 천명하지만 속내론 4월 재·보선을 앞
전형적인 물타기에 1주일 지나 압수수색
고 했다가 여론의 반발이 계속되자 조
두고 정치적 타격을 줄이기 위한 미봉책으
“하위직 몇 명 벌금으로 끝날 쇼” 조롱도
사와 수사를 병행하겠다고 번복했다.
로 급급하고 있다는 불신 때문이다. 그제 조사 대상 기간을 3기 신도시 입지 발표 5년 전인 2013년 12월 거래
1주일이 지나서야 경찰이 LH 본사와 의혹을 받는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러니 “LH 수
까지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정한 것도 의구심을 더한다. 박근혜 정부
사 망했다. 피라미 직원밖에 안 나온다. 윗선은 누락되고 유출한 놈
1년 차부터 보겠다는 것인데, 문제가 된 3기 신도시는 문재인 정부
은 살고 하위직 몇 명 벌금 때리고 끝난다. 다 쇼”(검찰 익명 게시
2년 차인 2018년 9월에야 처음 조성계획이 나왔다. 그해 12월 남양
판)란 조롱을 받는 것이다.
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지구가 발표되고 이듬해 5월에야 고
이제라도 문재인 정부의 명운을 진상 규명에 걸어야 한다. 특수
양 창릉, 부천 대장 지구가 공식화됐다. 이들 지역에서 토지 거래가
본에 검사를 파견하는 등 국가의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 감
급증한 것도 그 무렵부터다. 박근혜 정부 때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사원의 감사도 요청해야 한다. 부동산을 사상 최대로 폭등시켜 ‘투
않았을 뿐만 아니라 위례·한강신도시 등 2기 신도시 입주가 마무리
기공화국’을 만든 원죄가 있지 않은가.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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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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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nta
Vancouver
Washington DC San Francisco
Texas San Diego
To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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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도 진보정당도 혀를 차는 광화문광장 공사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시가
송을 제기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전에 791억원짜리 공사를 밀
각계의 반대를 무시하고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밀어붙인 탓
어붙이는 행태에 정부 관계자들조차 “서울시가 왜 저러는지 모르겠
이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추진했던 이 사업은 교통난보다 훨씬
다”고 고개를 젓는다.
심각한 근본 문제를 내포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현재 세종대
기습 공사 강행을 두고 시민단체들은 “민의 표출의 상징이 되는
로 가운데에 있는 광화문광장을 서쪽으로 몰고 동쪽을 차도로 만
공간인 광화문광장을 집권·재임 동안 사용할 수 없게 함으로써 서
드는 구상은 발표 직후부터 ‘예산만 까먹는 개악(改惡)’이라는 비난
울시민, 나아가 국민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2016
에 직면했다. 사직로를 U자형으로 바꿔 도로가 복잡해지고 광장이
년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집회 때는 소중했던 광장이지만 문재인
한쪽에 치우쳐 광화문을 정중앙으로 바라보는 구도가 틀어진다. 중
정부 반대 집회가 잇따르자 꼼수를 부린다는 의심이다. 실제로 서
심축을 지켜온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은 도로변에 붙게 된다.
울시가 발표한 ‘공간 조성 방향’에는 ‘집회·시위보다는 시민의 일상
반발이 심상치 않자 박 전 시장은 2019년 8월 문재인 대통령, 진영
이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적혀 있다. 새로운 시장이 오기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난 뒤 “설계안을 원 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물러섰다. 그는 “
시장대행이 791억 공사 강행해 교통난
시기에 연연해 하지 않겠다”면서 “모든 것
새 시장은 주도자 가려내 책임 물어야
에 서둘러 ‘대못질’에 나섰다는 의심 도 산다. 서울시는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을 시민 소통의 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 고 약속했다. 10개월 뒤 박 전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광장
“새 서울시장이 시민 의견을 듣고 결 정하도록 당장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윤은주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논의는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 그런데 박 전 시장 유고 4개월 만에
간사)는 말을 경청하라. 오세훈·안철수 등 야권 후보가 반발할 뿐
서정협 시장대행이 느닷없이 새로운 도면을 들고 와 “시민의 뜻”이
만 아니라 여당의 박영선 후보조차 “서울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하
라며 착공을 선언했다. 몇 달 후면 그만둘 임시직 시장대행이 이런
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거가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시
밴쿠버 날씨 오늘(수)
일을 강행해도 되는 건가.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세상에 이런 억
민단체의 경고까지 묵살하고 땅을 계속 판다면, 새 시장의 첫 임무
11° /-1°
지가 없다. 대체 누구와의 약속을 지킨다는 것이냐”고 즉각 비판했
는 이번 사태의 주도자를 가려내 예산을 허투루 쓴 응분의 책임을
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서울YMCA 등 9개 시민단체가 무효소
물리는 일이 돼야 한다. 구름 조금
목요일 11° /1°
금요일 토요일 12° /2°
13° /5°
종합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써리서 운전 중 나타난 거미로 인해 경찰 추격까지 목격자 ‘여자 살려달라 애원’ 신고 알고보니 창문 내려 거미 쫓던 것 써리에서 운전 도중 난데없이 나타난 거 미로 인해 두 남녀가 경찰 조사까지 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써리 RCMP는 지난 6일 오후 4시 반경 141 St와 61 Ave 교차로 인근을 달리던
토요타 RAV4 차 안에서 한 여성이 살려 달라고 애원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신 고 전화를 받았다. 차 안에는 여자와 더 불어 남자가 운전석에 타고 있었다고 목 격자는 진술했다. 이 전화를 받고 급히 출동한 경찰은 차를 추격해 세운 뒤 안 을 살펴본 결과 이 사건이 범죄와는 무관 한 것임을 확인했다. 차에 탄 여자가 운
전 중 난데없이 나타나 거미를 발견하고 창문을 급히 내린 뒤 거미를 쫓아내는 과 정에서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신고한 목격자가 여자의 다소 과장된 장면을 범죄의 현장으로 오해한 것이었 다. RCMP는 이 남녀가 이런 장면을 연 출해 사람들을 놀래킬 의도는 전혀 없었 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에어캐나다, 스타벅스와 파트너십 발표 (토론토) 에어캐나다의 마일리지 프로그 램 '에어로플랜(Aeroplan)이 캐나다 스 타벅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에어로플랜(aeroplan) 포인트와 스타 벅스 별을 함께 모으기 위해서는 스타벅 스 멤버십카드에 에어로플랜 계정을 연 동시켜야 한다.
연동 후에는 에어로플랜 이용자들은 스타벅스 멤버십카드에 돈을 충전하면 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에어로플랜 포인트를 사용해서 스타벅스 기프트카드도 구입할 수도 있 다. 이번 제휴 프로그램은 지난해 에어
로플랜이 확대 개편되면서 마련되었다. 지난해 11월 8일부터 에어캐나다는 고 객이 더 쉽게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프로그램의 혜택을 보강 하고 추가 기능을 더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우리 자녀는 코로나에 안전한가? (토론토)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은 겪 어보지 않은 사람을 모를 정도로 무서운 싸움이다" 세명의 자녀를 둔 그라시아노 데라 파 즈씨는 가족 모두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걸 렸던 지난해 12월을 회상하며 "아직도 그 때 기억이 생생하다"며 이야기를 이어갔 다. 온주 세인트 캐서린의 한 양로원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하는 그의 아내 메이 데 라 파즈씨가 가장 먼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내와 아이들을 즉시 격리시켰지만 소
용이 없었다. 며칠 뒤, 그라시아노씨가 발열증세를 보였으며 이후 그의 16살, 14살난 아들과 9살 딸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세 자녀 모두 발열, 오한, 기침, 두통의 증상을 보였으며 14살난 아들은 메스꺼 움과 구토 등의 증상도 나타났다. 이번 감염으로 코로나바이러스는 노년 층 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에 영향을 미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주 전역에 자택대피령이 해제되고 아 이들이 학교로 돌아가 대면 수업을 시작 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부모가
알아야 할 내용에 대해 알아보자. ■ 학교 바이러스 전파율은 생각보다 낮다 토론토 마이클 개런 병원의 전염병전문 의 자닌 맥크레디 박사는 "대부분의 코로 나바이러스 확진 사례는 지역사회를 통 해서 전파된다"며 "교내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은 생각보다 낮다"고 말했다. ■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코로나 증 상 청소년이나 유아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녀 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주 의깊게 살펴봐야 한다다. - 한 두시간 동안만 나타나는 발열증세 - 두통, 피로감 - 콧물, 마른기침 - 인후염 과 목아픔 - 1회 이상의 구토 또는 설사 다만, 자녀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렸는 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바이러 스 검사 뿐이다.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검 사를 받고 2,3일 약을 먹으며 자가격리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로나에 감염되었던 그라시아노 데라 파즈씨와 그의 아내 메이 데라 파즈와 세 자녀
토론토 중앙일보
A3
한인 불체자 줄었다 10년전 20만명서 14만명으로 미국 내 한인 불법체류자(서류미비자) 인 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에 있는 이민연구센터(CMS)는 8 일 미국 내불체자는 1040만 명이며, 이중 한인은 14만5000명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한인 불체자 규모는 국가별로 집계 결과 8번째로 많다. <표 참조> 이날 공개된 ‘불법이민자 보고서’에 따 르면 한인 불체자는 2019년 말 기준 멕시 코(475만명), 엘살바도르(71만명), 과테말 라(63만5000명), 인도(61만5000명), 온두 라스(44만명), 중국(35만명), 필리핀(18만 5000명)에 이은 규모다. 한인 불체자 규 모는 2010년 20만5000명에서 2011년 20만 명, 2014년 18만 명, 2017년 16만 명으로 감소해왔다. 그러나 여전히 중남미 국가
를 제외하고는 인도와 중국, 필리핀에 이 어 4번째로 많다. 불체자 감소 현상은 도널드 트럼프 행 정부의 반이민 정책 때문이라고 보고서 는 분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 부가 취임한 후 멕시코 출신 불체자들이 2017년에만 30만 명 가량이, 2018년에는 50만 명이 넘게 돌아갔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곳은 캘리포니아주로, 2010년 가주 에만 200만 명이 넘었던 멕시코 출신 불 체자가 2019년에는 130만 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불체자에 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이민개혁안 추진 을 밝힌 만큼 불체자 규모는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주 중앙일보
마클 폭로에 쪼개진 英 보수·65세 이상은 왕실 편 들었다 해리 왕자 부부가 왕실의 인종차별 에 대해 인터뷰한 걸 두고 영국 민심 이 갈렸다. 현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가 46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여왕과 왕실에 더 공감한다'는 답변이 36%로 '해리 왕자 부부에 공 감한다'는 답변(22%)보다 더 많았다 고 스카이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 했다. '어느쪽에도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28%나 됐다. 정치 성향별로 공감도는 상반됐다.
보수당 지지자는 왕실에 대해선 64%, 해리 왕자 부부에 대해선 8%만 공감 한다고 답했다. 반면 노동당 지지자는 왕실 15%, 해리 왕자 부부 38%였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은 왕실에 대한 공감이 55%로 절반이 넘었다. 해리 왕자 부부에 대한 공감은 9%에 불과했다. 반면 젊을수록 해리 왕자 부부 공감 비율이 높았다. 18∼24세 는 해리 왕자 부부에 48%가, 왕실에 15%가 공감했다. 25∼49세는 '아무에 게도 공감하지 않는다'가 32%로 가장 많아 중립적이었다. 앞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 는 미국 CBS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영국 왕실이 부부의 아들인 아치의 ‘ 피부색’을 우려했다는 인종차별 의혹 을 제기했다. "그들(왕실)은 아치를 왕 자로 만들기 원치 않았다"고도 했다. 왕손빈 마클은 할리우드 여배우로 백 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 어난 혼혈이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A4 종합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그 직원 알거지 만들어야” LH사태에 분노한 LH직원들 “0.1%도 안 되는 직원들 때문에 전체 99.9%가 투기꾼으로 오해받는 상황이 되 니까 분노가 크다. 이번에 투기에 연루된 직원들은 파면이나 해임 등 가장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 9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 범죄수사대가 경남 진주에 있는 한국토 지주택공사(LH)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 색을 하자 대부분의 직원은 “착잡하다”, “올게 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 서 직원들 사이에서 자기반성과 함께 자 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LH 한 간부는 “상당 수 직원은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착 잡함을 넘어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투 기에 연루된 직원들은 기본적인 혜택은 물론이고 알거지가 되도록 만들어 버려 야 한다는 격앙된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 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간부는 “이번 수 사를 통해 그동안 잘못된 관행이나 직 원들이 드러난다면 그에 맞는 제도 개선 과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사태 를 계기로 LH 내부에 부패한 직원이 있 다면 다 정리하고 새로운 LH로 거듭나
야 한다는 것이 직원 대다수의 반응”이 라고 말했다. 장충모 LH 부사장도 하루 전인 8일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장 부사장 은 이 글에서 “이번 광명시흥투기 의 혹 사태로, 국민 여러분께 너무나 송구 스럽고, LH의 일원으로서 한없이 참담 한 심정입니다”며 “정부 부동산 정책의 핵심 집행기관으로서 생명 같이 지켜야 할 신뢰가 일순간 땅에 떨어지고 말았 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 불안으로 국민의 고통이 심화된 가운데 발생한 이번 사 태는, LH의 존립은 물론 정책의 신뢰성 까지 뒤흔드는 너무나 중차대한 사안이 다”며 “정부도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 식해 투기 의혹에 대한 무관용 원칙과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확고한 의 지를 밝혔지만, LH가 국민의 신뢰를 회 복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강도 높은 조치와 대책으로 완벽히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대미문의 난관을 극복하 기 위해서는 고통스럽더라도 우리 스스
로 썩은 부분은 과감히 도려내야 한다” 며 “성실하게 공직자의 본분을 지켜 오 신 대다수 직원이 느끼는 상실감과 허탈 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리라 생각되 며, 저와 경영진은 책임을 전적으로 통 감하면서, 분골쇄신의 자세로 이번 사태 를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부사장은 이 글에서 ▶미공개 정 보를 악용한 투기 연루자는 무관용 원 칙으로 파면 및 해임 ▶신규 채용 시 토 지거래 관련 동의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주거 목적이 아닌 경우 임직원의 토지거 래를 원칙적으로 금지 ▶임직원 보유토 지 신고 및 등록제 운용, 실시간 감사시 스템과 외부전문가 검증시스템 등을 도 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수사관들을 진 주 LH 본사에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했다. 압수수색은 경기 과천의 LH과천 의왕사업본부, 인천의 LH광명시흥사업 본부를 비롯해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 원 13명의 자택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진주=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합조단, 투기 의혹 LH직원 10여명 더 찾았다 여권 관계자 “가담 직원 더 늘듯” 투기 관련자 최소 30명 안팎 예상 정부합동조사단이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투기 의 혹이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10여 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여권 핵심 관계자가 9일 밝혔다. 시민단체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13명을 합쳐 투 기 의혹에 연루된 LH 직원은 30명 안팎으로 불어 날 전망이다. 합동조사단 사정에 밝은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본인 동의를 받아 진행한 조사에서 추가 투기 가담자가 현재까지 10여 명 발견 됐다”며 “최종 발표 단계에서는 투기에 가담한 LH 직원의 숫자가 이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 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국토부 직원들의 가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만약 국토부까지
연루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부동산 정책 자체에 대 한 국민적 불신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여권 핵심 인사도 이날 중앙일보에 “LH 직원들은 땅 투기를 일종의 ‘전관예우’로 여기며 죄 책감 없이 관행적으로 자행해 왔다”며 “확인된 투기 가담자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본인의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받아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보 활용에 동의하지 않거나 친척 또는 지인 명의의 차 명 거래, 퇴임한 직원의 거래 등은 확인할 수 없다. 실제 LH와 국토부 공무원 중 12명은 개인정보 이용 에 불응해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청와대 역시 비서 관급 이상 고위직에 대한 1차 자체 조사 결과를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이지만 조사 방식은 합동조사단과 같 아 한계가 있다는 진단이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9일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경남 진주 LH 본사 정문 모습.
위성욱 기자
공공기관 임원 성과급 1위 LH “땅투기 사실땐 환수 검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가 사실로 드러나면 임원 성과급을 환수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가 검토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소속 농민들이 8 일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 경남 진주시 충무 공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정문 앞에서 '농 지투기'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소속 농민들이 8 일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 경남 진주시 충무 공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정문 앞에서 '농 지투기'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9일 기재부는 “LH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현재 국무총리실 중심으로 정부 합동 조사가 진행 중”이 라며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부동산 투기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엄격히 반영해 기 존 평가 등급 하향 조정, 성과급 환수 등 강력한 조
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 LH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우수 (A) 등급을 받았다. 평과 결과에 따라 지난해 LH 임원 7명은 성과급으로 총 5억3938만원을 받았다. 공공기관 통틀어 가장 큰 액수다. 현재까지 드러난 혐의점에 따르면 LH 직원들의 땅 투기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집중적으로 이뤄 졌다. LH가 우수 등급을 받은 평가 기간과 겹친다. 땅 투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전에 받은 경영 평가 등급 조정이 필요하고, 임원 성과급 지급 역시 평가 결과에 따른 것인 만큼 환수해야 한다는 게 기 재부 판단이다. 실제 지난해 4월 한국철도공사(코레 일) 직원들이 고객만족도 조사를 조작해 경영평가 를 높게 받으려 한 사실이 정부 감사에서 밝혀지자, 기재부는 성과급 미지급 등급인 미흡(D)을 코레일 에 매겼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종합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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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양지’ 배우 이지은 숨져 1990년대 인기배우 이지은(사 진)씨가 세상을 떠났다. 50세. 9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전 날 오후 8시쯤 서울 중구 자택 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1994년 드라마 ‘느
낌’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커 리어를 시작해 95년 ‘젊은이 의 양지’에서 남장여자 소매치 기 역할을 맡아 중성적인 매력 을 뽐냈다. 영화 ‘금홍아 금홍 아’(1995)로 청룡·대종상 영화
제 등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씨는 최근 아들 입대 후 홀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 졌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젊은이의 양지’ 이지은 자택서 사망 아들 입대후 홀로 생활 8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돼 부검 예정 ‘젊은이의 양지’ ‘금홍아’로 스타덤 올라 1990년대 인기 배우 이지은이 세 상을 떠났다. 50세. 9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오후 8시쯤 서울 중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 견됐다. 이씨가 연락을 받지 않 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 동한 경찰은 유서나 타살 흔적 등이 발견되지 않아 유족과 논의 후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 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이지은은 1994년 SBS ‘좋은 아침입니다’에서 모델로 데뷔했 다. 그해 KBS2 드라마 ‘느낌’에 서 김민종 상대역을 맡으면서 배 우로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당시 특이한 패션과 화장으로 주목받 았다. 일본어에 능통해 일본인이 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으나 호세
이대 일문학과를 졸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95년 KBS2 ‘젊은이의 양지’에 서는 남장여자 소매치기 역할을 맡아 중성적인 매력을 뽐냈다. 하희라를 제외하면 이종원ㆍ배 용준ㆍ박상아ㆍ전도연 등 주연 배 우 대다수가 신인이었으나 모든 캐릭터가 고루 인기를 얻으면서 시청률 62.7%를 기록했다. 당시 톱스타였던 김희애ㆍ김혜수ㆍ이 영애 등이 총출동한 MBC ‘사 랑과 결혼’과 맞붙어 압승을 거 뒀다. 영화 ‘금홍아 금홍아’(1995)로 청룡ㆍ대종상 등 굵직굵직한 영 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쓸면서 배 우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
다. 천재 시인 이상 역의 김갑수, 곱추 화가 구본웅 역의 김수철 과 삼각관계 로맨스를 그린 시 대극에서 기생 금홍 역을 맡아 호평받았다. 김기덕 감독의 영 화 ‘파란 대문’(1998) 등에서 파 격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력을 인 정받았다. 2000년 벤처사업가 이진성 씨와 결혼하면서 KBS2 ‘해 신’(2004)을 끝으로 작품 활동을 중단했다. 이진성씨는 98년 인터 넷 광고사이트 보물찾기로 출발 한 1세대 벤처 대표주자였으나 버블 붕괴와 함께 퇴장했다. 두 사람은 2003년 어린이 전용 미 용실 사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이지은씨는 아들 입대 후 홀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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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경의 반(反) 쿠데타 시 위대 진압 과정에서 시민들을 향 한 폭력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 고 있다. 9일 오후 미얀마 시민들은 트 위터 등 SNS에 미얀마 군경의 잔혹함을 보여주는 사진과 동영 상을 연거푸 올렸다. 특히 시민 들이 쇠사슬로 맞아 등에 시뻘건 줄 모양의 상처가 나거나 이 상 처에 약을 바르는 사진 등이 퍼 지고 있다. 이날 새로 확산하고 있는 사진 을 보면 엎드린 남성의 등에 여기
저기 시뻘건 줄이 나 있다. 사진을 올린 시민은 “메익(미 얀마 남부)에서 체포됐던 시위자 가 풀려났는데 등 부위를 (군경 에 의해) 체인으로 잔혹하게 폭 행당했다”며 “메익에서 50명 이 상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약을 바르는 사진을 올린 시민 은 “메익에서 오전에 체포됐다가 15세 미성년자라서 저녁에 풀려 난 경우”라며 “군부 테러리스트 들은 우리 시민을 쇠사슬로 잔혹 하게 때렸다”고 비판했다. 마찬가지로 등 부위에 시뻘겋
게 피멍이 든 시민들의 사진이 SNS에 속속 올라왔다. 시민들은 “군부 테러리스트들 은 미성년자까지 잡아가서 잔혹 하게 고문했다”며 “이제 그들은 시위대를 체포하는 것뿐만 아니 라 고문하고 때리고 있다”고 비 판했다. 미얀마 군경은 시민들을 향해 최루탄, 고무탄은 물론 실탄을 발 포하고 체포 시 곤봉 세례, 발길 질, 총 개머리판으로 때리기도 한 다. 그동안 실탄에 맞아 숨진 시 민은 물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글로리아 일터 선교회] -Hyfive 5차원 성경묵상/공부 법을 강의 원동연 박사님을 포함하여 4 분의 목사님들이 삶을 피하지 않 는 방법, 인식의 틀을 새롭게 하 는 방법, 삶이 변하는 과정에 대 해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함 후 3시 (12주 과정 문의 : 주효 영 목사 778 780 8815
대상: 영주권 소지자 문 의: 604-292 -390, 미셸 박 mpark@mosaicbc.org [아름다운 상담센터] -심리 전화 상담 밴쿠버 아름다운 상담센터는 Covid - 19 에 대한 정부의 권 고 방침에 따라 모든 심리 상담
미얀마 북부 카친주서 시위대 2명 피격 사망 누 따웅 수녀, 무릎 꿇고 사격 말라 군에 호소 군경도 함께 무릎 꿇고 "해산만 시킨다" 약속 하지만 현장 떠난 군, 청년 2명에 발포 지난달 무장 경찰들 앞에서 무릎 을 꿇고 '총격을 자제해 달라'고 빌던 미얀마 수녀가 또다시 무릎 을 꿇었다. 이번에는 경찰도 함께 무릎을 꿇으며 두 손을 모았다. 이 로서 평화롭게 마무리되는 줄 알 았지만 군경은 결국 시위대에 총 을 쏴 청년 2명이 사망했다. 수녀 는 울먹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 어나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사망자가 대거 발생해 '피의 일 요일'로 불린 지난달 28일(현지시 간). 미얀마 북부 카친주 미치나시 에서 무장한 군경 앞에 홀로 무릎 꿇었던 안 로사 누 따웅 수녀가 전한 얘기다. 성 프란시스 자비에 르 교구 소속 누 따웅 수녀는 8일
무장 경찰들 앞에서 다시 한번 무 릎을 꿇었다. 그럼에도 이날 2명이 그가 보는 앞에서 쓰러졌다. 누 따 웅 수녀는 이날 지역 매체 카친웨 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울먹이며 당 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지역 의료 기관에서 봉사 중이던 누 따웅 수녀는 심상치 않 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거리로 나 섰다고 한다. 3~4대의 경찰차가 마을로 들어서고 있었고 시위대 가 도망가고 있었다. 누 따웅 수녀는 경찰 병력 앞으 로 다가가 무릎을 꿇고 "제발 쏘 지 말라, 우리는 모두 같은 미얀 마 시민들"이라고 호소했다. 그러 자 일부 경찰은 수녀 앞에 무릎을
꿇고 손을 모았다.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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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로사 누 따웅 수녀가 8일(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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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 따웅 수녀는 눈물을 흘리며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군경에 호소했다. 비난하지도 않 았다. "그들도 시위를 막아야 하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치나시에 서 군경의 발포로 시위대 2명이 사망하고 수명이 부상했다고 전했 다. 목격자들은 근처 건물에서 날 아온 총탄에 피해자들이 머리를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군경을 향해 총격 자제를 호소 하며 무릎 꿇은 누 따웅 수녀의 모습은 지난달 28일에 이어 이번 에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 르게 확산했다. 수녀의 신원은 앞 서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이 트위 터를 통해 공개했다. 그는 SNS에 서 퍼진 사진을 게재하며 "누 따 웅 수녀가 자유와 인권을 달라고 항의하는 민간인들에게 총을 쏘 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다"고 썼다. 카친웨이브에 따르면 누 따웅 수녀가 보는 앞에서 숨진 사람 중 한 명은 23세 청년 코 진 민 텟이 다. 미치나 시민들은 9일 텟의 관 을 운구하며 거리에서 장례식을 치렀다. 시민들은 그가 숨진 장소 에 꽃다발을 뿌리고 고인의 명복 을 빌었다. 또 다른 희생자 우 코 코 코 레이의 장례식도 엄수됐다. 레이도 머리 쪽에 총을 맞고 숨졌 다. 정은혜 기자
꿇으며 "괜찮을 것이다. 단지 시위 대를 해산하려는 것뿐"이라며 "만 약 해산하지 않으면 수녀님이 '집 으로 돌아가라'고 말해 달라"고 답 했다. 누 따웅 수녀는 "알겠다"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고 경찰 과 함께 그곳을 떠났다. 문제는 다음에 발생했다. 자리 를 옮긴 진압 병력이 시위대를 향 해 발포한 것이다. 누 따웅 수녀는 시위대의 안내를 받아 사건이 벌 어진 장소로 갔다. 거리에는 총을 맞고 쓰러진 한 남성이 있었다. 누 따웅 수녀는 "그는 머리에서 피를 철철 흘리고 있었다"며 "사람들이 도망갔지만 나는 떠날 수 없었다. 쓰러진 사람을 도우려 주위에 도 움을 요청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 명했다. 누 따웅 수녀가 그에게 다 가가 처치하려는 사이 또 다른 사 람이 누 따웅 수녀 앞에서 총을 맞고 쓰러졌다.
으로 대체함. 상담 분야: 우울
년기 상담, 학교적응문제, 직장
한영혜 기자
수녀와 무릎 꿇더니 그 앞서 청년 2명 총쏴죽인 미얀마 軍
을 전화상담 또는 온라인 상담
등, 부모자녀관계 개선, 중년/노
새총, 고무탄 등에 맞아 피 흘리 는 사진이 수도 없이 공개됐다. 군부에 구금된 아웅산 수치 국 가 고문 측 인사들은 군사정권을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했고, 시민 들도 그들을 테러리스트라고 부 르고 있다. 미얀마 시민단체인 정치범지원 협회(AAPP)는 지난달 1일 쿠데 타 발생 후 전날까지 1857명이 체 포됐고, 6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604-339-4417
일시: 3월 21 부터 매주 주일 오
[모자익] -응급대응혜택(CERB) 무료 신청지원
쇠사슬로 맞아 시뻘겋게 피멍 든 등 SNS 속 미얀마의 절규
여 함께 예배. 예배를 마친 후, 서 안전을 고려하여 온라인으로
이민
시간) 미얀마 북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부 카친주 미치나 시에서 시위대를 진압하러 온 경 찰들 앞에 무릎을 꿇고 '발포를 자제 해 달라'고 호소하 고 있다. 경찰 두 명도 함께 무릎을
종합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A7
특수주사기 없는 일본, 인슐린용 주사기로 7회 접종 고육책 일본의 한 병원이 인슐린용 주사기를 이 용해 코로나 19 백신 투여 횟수를 한 병 당 현재 5회에서 7회로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교 토 우지토쿠슈카이 병원은 당뇨병 환자 에게 사용하는 인슐린용 주사기를 쓰면 화이자 백신의 병당 접종 횟수를 7회까 지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
바늘 길이 백신용 주사기의 절반 “일본인 피하지방 얇아 사용 가능” 백신 접종 가능 인원을 40% 늘릴 수 있 는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원래 화이자 백신 1병당 권장 접종 인원은 5명이다. 하지만 잔여물을 최 소화하는 특수 주사기를 사용하면 6명
도 맞을 수 있다는 게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판단이다. 그런데 문제는 일본 정부가 특수 주 사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가뜩 이나 백신 공급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어 서 정부의 준비 부족을 질타하는 목소 리가 컸다. 다급한 일본 정부는 인슐린용 주사 기 사용을 배제하진 않겠다는 분위기
“도쿄 올림픽, 해외관중 안 받기로 선수 가족 못 올 수도”
한 남성이 일본 도쿄도 청사 앞에 걸 린 도쿄올림픽 광고판을 지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올 여름 열리는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 픽을 해외 관중 없이 개최하는 쪽으로 방침을 굳혔 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 를 인용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일본 관중에게 만 경기 관람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조직위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여 론의 불안이 크다는 점, 변이 바이러스로 앞으로의 감염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해외 관중을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각국 올림픽 위원회나 후원사 관계자들의 관 람 허용 여부, 해외 관중의 예매표 환불 문제가 남 아 있어 세부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예상했다. 앞서 지난 3일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 조직위
와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 원회(IPC)와 5자 회담을 열고 이달 말까지 해외 관 객 수용여부를 결정하기로 논의했다. 이날 조직위가 해외 관객을 받지 않기로 결정하면 서 관련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 는 이번 주안에 추가 회의를 열고 성화 봉송 시작 되는 오는 25일까지 해외 관객 수용 여부를 확정하 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 회장은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외 관 중을 받지 않을 경우 선수의 가족은 어떻게 되느냐 는 질문에 "가족이 스태프가 아닌 이상 어려울 것" 이라고 답했다.
다.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은 9일 “(인슐린용 주사는) 바늘이 짧아 사용 에 제한이 있다”면서도 “검사를 통해 근육까지 바늘이 닿는다면 의료기관에 서 사용할 수 있다는 걸 부정하지 않겠 다”고 밝혔다. 인슐린용 주사기의 바늘 길이는 백신 용 주사기의 절반 정도다. 병원 측은 “ 일본인은 서양인보다 피하지방이 얇아
인슐린용 주사기로도 근육주사가 가능 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 병원에선 초 음파 검사로 피하지방의 두께를 확인한 후 인슐린용 주사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은 전했다. 백신 접종을 책임지고 있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도 “이런 창의적인 연구 를 계속해달라”고 격려했다. 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
사자 먹잇감 된 20대 남성 사파리 내 차에서 내린 게 화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야생동물보호공원에서 수컷 사자 두 마리의 공격으로 2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야생동물 추적 전문가인 말리봉궤 음필라(27)는 지난 6일 코끼리와 사자 등 야생 동물 을 추적하다가 어린 수컷사자 두 마리에 공격을 받 고 사망했다. 지역 경찰은 성명에서 음필라가 걷고 있을 때 “ 갑자기 사자 두 마리의 공격을 당해 숨졌다”고 설 명했다. 이 사고는 북쪽 끝 림포포 주의 산악지대에 있는 마라켈레 국립공원 내 마라바타 럭셔리 로지(산장) 근처에서 발생했다. 당시 음필라는 지프차를 타고 치타의 흔적을 추적 하던 중 사파리 가이드들에게 해줄 조언을 찾기 위
해 차를 멈추고 도보로 수색을 계속했다. 사파리에서는 맹수의 공격을 당하지 않으려면 절 대 차에서 내리지 말아야한다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차에서 내린 음필라는 인 근에 있던 두 사자의 먹잇감이 돼 버리고 말았다. 이후 음필라는 사파리 내에서 운전을 하고 있던 한 사람에 의해 신고됐다. 그는 “두 사자가 사람을 먹잇감처럼 다루고 있다”며 즉시 공원 매니저에게 연락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사고 현장에 있던 사자들을 발견하고 즉시 사살했다. 경찰과 경비대원은 “사자가 한번 그렇게 행동하면 반복해서 할 수 있다”며 사살 이유를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지난해 4월 남아공 크루거국립공원 도로에 드러누워 있는 사자들.
EPA=연합뉴스
A8 전면광고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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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3일 수요일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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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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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8일 월요일
A9
명의 탐방 조근호 서울바른병원 관절센터 원장
통증 극심한 어깨 시원히 관절 내시경 맞춤 수술이 비결 통증 극심한 어깨 시원히 관절 내시경 맞춤 수술이 비결 명의 탐방 조근호 서울바른병원 관절센터 원장
경남 삼천포에 거주하는 김성자(75·여· 가명)씨에게 어깨 통증은 고질병이었다. 낮에는 밭을 일구고 밤에는 집안일을 도 경남 삼천포에 거주하는 김성자(75·여· 맡아 하다 보니 어깨가 쉴 틈이 없었다. 가명)씨에게 어깨 통증은 고질병이었다. 동네 병원에서 ‘오십견’이라며 약을 주 낮에는 밭을 일구고 밤에는 집안일을 도 고 주사를 놔줬지만 효과는 그때뿐이었 맡아 하다 보니 어깨가 쉴 틈이 없었다. 다. 뒤늦게 관절을 감싼 힘줄(회전근개) 동네 병원에서 ‘오십견’이라며 약을 주 이 모두 파열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 고 주사를 놔줬지만 효과는 그때뿐이었 만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을 앓는 다. 뒤늦게 관절을 감싼 힘줄(회전근개) 탓에 전신마취 수술은 피하고 싶었다. 이 모두 파열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 이러다 관절염이 심해지면 인공관절 수 만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을 앓는 술을 해야 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두 탓에 전신마취 수술은 피하고 싶었다. 려움만 커졌다. 이러다 관절염이 심해지면 인공관절 수 그런 김씨는 지인의 소개로 당시 여 술을 해야 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두 수의 관절전문병원에서 일하던 조근호 려움만 커졌다. (47) 원장을 만나게 됐다. 자기공명영상 그런 김씨는 지인의 소개로 당시 여 (MRI)과 문진으로 환자의 증상을 체크 수의 관절전문병원에서 일하던 조근호 한 조 원장은 “국소 마취로 힘줄을 최대 (47) 원장을 만나게 됐다. 자기공명영상 한 살리며 치료할 수 있다”고 그를 안심 (MRI)과 문진으로 환자의 증상을 체크 시켰다. 조 원장은 유착된 힘줄을 풀고 한 조 원장은 “국소 마취로 힘줄을 최대 끊어진 회전근개를 연결하는 수술을 1 한 살리며 치료할 수 있다”고 그를 안심 시간 만에 완료했고, 마침내 김씨는 ‘어 시켰다. 조 원장은 유착된 힘줄을 풀고 깨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끊어진 회전근개를 연결하는 수술을 1 시간 만에 완료했고, 마침내 김씨는 ‘어 회전근개 치료법 연구에 집중 깨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어깨는 과거 ‘잊힌 관절’로 불렸다. 어깨 는 자유로운 움직임을 위해 뼈 주변에 회전근개 치료법 연구에 집중 근육·인대·힘줄을 비롯해 신경·혈관이 어깨는 과거 ‘잊힌 관절’로 불렸다. 어깨 복잡하게 얽혀 있다. 설령 한 조직에 문 는 자유로운 움직임을 위해 뼈 주변에 제가 생겨도 수술 과정에서 주변 조직이 근육·인대·힘줄을 비롯해 신경·혈관이 더 크게 손상될 수 있어 치료를 기피하 복잡하게 얽혀 있다. 설령 한 조직에 문 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통증·저림 등의 제가 생겨도 수술 과정에서 주변 조직이 증상을 모두 오십견이라며 노화 탓으로 더 크게 손상될 수 있어 치료를 기피하 여기거나 자연 치유되기를 기다리는 경 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통증·저림 등의 우가 대부분이었다. 증상을 모두 오십견이라며 노화 탓으로 서울바른병원 관절센터 조근호 원 여기거나 자연 치유되기를 기다리는 경 장에게도 어깨 질환은 풀어야 할 숙제 우가 대부분이었다. 였다. 맏며느리로 4남매를 키우느라 어 서울바른병원 관절센터 조근호 원 깨 통증을 달고 살던 어머니를 보며 의 장에게도 어깨 질환은 풀어야 할 숙제 사의 꿈을 키웠다. 조 원장은 “노화로 였다. 맏며느리로 4남매를 키우느라 어 인한 어깨 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 깨 통증을 달고 살던 어머니를 보며 의 상이 심해지는데, 수술에 대한 걱정과 사의 꿈을 키웠다. 조 원장은 “노화로 두려움에 병을 키우는 환자가 많다”며 인한 어깨 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 “가족을 치료한다는 생각으로 더 나은 상이 심해지는데, 수술에 대한 걱정과 치료법은 없을지 매일 고민했다”고 말 두려움에 병을 키우는 환자가 많다”며 했다. “가족을 치료한다는 생각으로 더 나은 그런 그가 관절 내시경에 매료된 것 치료법은 없을지 매일 고민했다”고 말 은 당연한 결과였다. 1㎝ 미만의 구멍에 했다. 내시경을 집어넣어 수술하는 방법으로 그런 그가 관절 내시경에 매료된 것 주변의 근육·혈관 등을 최대한 지키는 은 당연한 결과였다. 1㎝ 미만의 구멍에 ‘정밀 치료’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수술 내시경을 집어넣어 수술하는 방법으로 로 인한 통증·출혈은 물론 근 감소증, 폐 주변의 근육·혈관 등을 최대한 지키는 렴 같이 장기 입원에 따른 후유증 위험 ‘정밀 치료’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수술 도 최소화할 수 있다. 조 원장은 “어깨는 로 인한 통증·출혈은 물론 근 감소증, 폐 관절 사이 공간이 1㎝ 안팎에 불과해 절 렴 같이 장기 입원에 따른 후유증 위험 개해도 안쪽의 문제를 속속들이 파악하 도 최소화할 수 있다. 조 원장은 “어깨는 기가 어렵다”며 “관절 내시경 수술은 고 관절 사이 공간이 1㎝ 안팎에 불과해 절 화질 카메라로 병변을 직접 볼 수 있어 개해도 안쪽의 문제를 속속들이 파악하 X선·MRI로 알아내지 못한 문제까지도 기가 어렵다”며 “관절 내시경 수술은 고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질 카메라로 병변을 직접 볼 수 있어 특히 그가 집중적으로 연구한 질환은 X선·MRI로 알아내지 못한 문제까지도 회전근개 파열이었다. 회전근개는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개의 힘줄로 구성돼 어깨의 안전성·가 특히 그가 집중적으로 연구한 질환은 동성을 책임진다. 힘줄의 일부만 파열될 회전근개 파열이었다. 회전근개는 모두 4개의 힘줄로 구성돼 어깨의 안전성·가 동성을 책임진다. 힘줄의 일부만 파열될
서울바른병원 조근호 원장은 4500건 이상의 관절 내시경 수술 경험을 토대로 환자별 맞춤 치료를 구현한다.
경우 약물·재활 치료로 통증을 다스릴 수 있지만 전체가 끊어지는 전층파열은 수술로 이를 연결해야 한다. 이 경우 주 경우 약물·재활 치료로 통증을 다스릴 변 조직까지 잘라내는 절개술보다 미세 수 있지만 전체가 끊어지는 전층파열은 하고 정확한 처치가 가능한 내시경 수술 수술로 이를 연결해야 한다. 이 경우 주 의 치료 결과가 훨씬 좋다. 변 조직까지 잘라내는 절개술보다 미세 단, 관절 내시경 수술은 생각처럼 단 하고 정확한 처치가 가능한 내시경 수술 순하지 않다. 옷을 꿰맬 때도 소재·패턴 의 치료 결과가 훨씬 좋다. 에 따라 바느질 방법이 달라지듯 회전근 단, 관절 내시경 수술은 생각처럼 단 개도 파열 형태나 힘줄의 장력, 유착 범 순하지 않다. 옷을 꿰맬 때도 소재·패턴 에 따라 바느질 방법이 달라지듯 회전근 개도 파열 형태나 힘줄의 장력, 유착 범
김동하 객원기자
위에 따라 각각 다른 치료법을 적용해 김동하 객원기자 야 한다. 예컨대 똑같은 힘줄이 끊어져 도 직접 연결하는 것이 여의치 않은 경 위에 따라 각각 다른 치료법을 적용해 우 주변 힘줄과 연결해 지지력을 확보하 야 한다. 예컨대 똑같은 힘줄이 끊어져 는 게 최선인 경우가 있다. 힘줄 상태에 도 직접 연결하는 것이 여의치 않은 경 따라 당기는 방향·힘을 조절하지 않으면 우 주변 힘줄과 연결해 지지력을 확보하 오히려 파열이 심해지는 부작용이 발생 는 게 최선인 경우가 있다. 힘줄 상태에 하기도 한다. 따라 당기는 방향·힘을 조절하지 않으면 조 원장이 ‘차세대 관절 내시경 치료 오히려 파열이 심해지는 부작용이 발생 의 권위자’로 꼽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 하기도 한다. 조 원장이 ‘차세대 관절 내시경 치료 의 권위자’로 꼽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
서울바른병원 조근호 원장은 4500건 이상의 관절 내시경 수술 경험을 토대로 환자별 맞춤 치료를 구현한다.
국소 마취 후 1시간 내 수술 끝내 환부 주변 근육·혈관 최대한 보호 근 감소증 후유증 위험끝내 줄여 국소 마취 같은 후 1시간 내 수술 환부 주변 근육·혈관 최대한 보호 근 감소증 같은 후유증 위험 줄여
다. 그는 10년 넘게 진주·여수 등 지역 병 원에서 4500여 건의 내시경 수술을 집도 하며 또래 의사들보다 월등히 많은 치료 다. 그는 10년 넘게 진주·여수 등 지역 병 경험을 쌓았다. “환자가 오지 못하면 내 원에서 4500여 건의 내시경 수술을 집도 가 간다”는 진료 철학에서 내린 결정이 하며 또래 의사들보다 월등히 많은 치료 그의 수술 실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됐 경험을 쌓았다. “환자가 오지 못하면 내 다. 조 원장은 “지역 환자들은 고령이면 가 간다”는 진료 철학에서 내린 결정이 서 몸을 많이 쓰는 일을 해 어깨 질환의 그의 수술 실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됐 양상이 다양하다”며 “수많은 환자를 진 다. 조 원장은 “지역 환자들은 고령이면 료하며 어깨의 해부학적 특성과 나이·직 서 몸을 많이 쓰는 일을 해 어깨 질환의 업·증상 등을 고려한 맞춤 치료의 해답 양상이 다양하다”며 “수많은 환자를 진 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료하며 어깨의 해부학적 특성과 나이·직 업·증상 등을 고려한 맞춤 치료의 해답 내시경 수술 4500건 이상 집도 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그가 정립한 치료법이 바로 국소 마취 관절 내시경 수술이다. 내시경 수술 4500건 이상 집도 일반적으로 관절 내시경 수술은 전신 이런 과정을 통해 그가 정립한 치료법이 마취 후 팔을 들어 고정한 채 진행된다. 바로 국소 마취 관절 내시경 수술이다. 환자가 오랜 시간 한 자세를 유지하기 어 일반적으로 관절 내시경 수술은 전신 렵기 때문이다. 조 원장의 경우 전체 수 마취 후 팔을 들어 고정한 채 진행된다. 술의 95%를 1시간 내에 완료해 전신 마 환자가 오랜 시간 한 자세를 유지하기 어 취 대신 부분 마취만으로 수술한다. 빠 렵기 때문이다. 조 원장의 경우 전체 수 른 진단과 수술 노하우를 동시에 갖춰야 술의 95%를 1시간 내에 완료해 전신 마 만 가능한 일이다. 조 원장은 “환자별로 취 대신 부분 마취만으로 수술한다. 빠 사전에 5~6가지의 치료법을 구상하고, 른 진단과 수술 노하우를 동시에 갖춰야 수술실에서 내시경으로 힘줄의 장력이 만 가능한 일이다. 조 원장은 “환자별로 나 주변의 조직 변화 상태를 직접 확인 사전에 5~6가지의 치료법을 구상하고, 한 뒤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결정한다” 수술실에서 내시경으로 힘줄의 장력이 며 “나이가 많거나 심장·폐 건강이 나쁜 나 주변의 조직 변화 상태를 직접 확인 환자, 빠른 일상 복귀가 요구되는 젊은 한 뒤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결정한다” 층 모두 수술로 인한 부담을 덜 수 있다” 며 “나이가 많거나 심장·폐 건강이 나쁜 고 말했다. 환자, 빠른 일상 복귀가 요구되는 젊은 조 원장의 ‘맞춤 치료’는 진료실에서 층 모두 수술로 인한 부담을 덜 수 있다” 부터 출발한다. 그는 환자에게 “어깨가 고 말했다. 얼마나 아프세요”라는 질문 대신 “가 조 원장의 ‘맞춤 치료’는 진료실에서 슴을 긁을 때 통증 때문에 불편한가요” 부터 출발한다. 그는 환자에게 “어깨가 “반찬을 집을 때 어깨가 욱신거리나요” 얼마나 아프세요”라는 질문 대신 “가 라고 묻는 경우가 많다. 일상적인 경험을 슴을 긁을 때 통증 때문에 불편한가요” 바탕으로 어깨 질환의 종류와 치료 범 “반찬을 집을 때 어깨가 욱신거리나요” 위·순서를 가늠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 라고 묻는 경우가 많다. 일상적인 경험을 라는 판단에서다. 지역 병원에서 수많은 바탕으로 어깨 질환의 종류와 치료 범 어르신을 대하며 터득한 그만의 진료 노 위·순서를 가늠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 하우다. 그는 “모든 치료는 환자로부터 라는 판단에서다. 지역 병원에서 수많은 시작한다”며 “내 손을 거쳐 간 환자가 같 어르신을 대하며 터득한 그만의 진료 노 은 질환으로 다시 병원에 찾아오는 일이 하우다. 그는 “모든 치료는 환자로부터 없도록 관절 내시경 수술의 완성도를 더 시작한다”며 “내 손을 거쳐 간 환자가 같 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은 질환으로 다시 병원에 찾아오는 일이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없도록 관절 내시경 수술의 완성도를 더 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조근호 원장이 짚어주는 어깨 질환 증상과 치료법 힘줄이 끊어지는 ‘회전근개 파열’
염증으로 관절막이 굳는 ‘오십견’
조근호 원장이 짚어주는 어깨 질환 증상과 치료법 원인 노화, 혈액순환 장애, 외상, 과격한 운동 원인 노화,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 외상, 다른 어
관절에 딱딱한 돌이 생기는 ‘석회성 건염’ 원인 노화,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산소 공급의 감
깨 질환으로 인한 조직 변형
소, 과도한 어깨 사용
힘줄이 끊어지는 ‘회전근개 파열’
염증으로 관절막이 굳는 ‘오십견’
관절에 딱딱한 돌이 생기는 ‘석회성 건염’
주요 증상 어깨일부가 관절의 앞·옆쪽에서 아래쪽으로 치료법 힘줄의 찢어지는 부분 파열의 경우 통증이 뻗치듯 내려옴. 무거운경우 물건을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팔을 시행.들거나 전층 파열의 대
깨 질환으로 조직 변형 빗을 때, 뒷목을 잡을 때 증을 호소함.인한 머리를 감거나
집어 올릴 때, 누운끊어진 자세에서 특히 꿰매는 통증이 심해짐. 부분 내시경으로 힘줄을 수술로 치
증이 심해지다 바깥쪽으로 돌릴 때도 통 치료법 대부분점차 스트레칭과 스테로이드 등심한 약물치 증을 호소함.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뒷목을 잡을 때 료로 효과를 볼 수 있음. 이런 치료에도 통증이 계속
주요 증상 어깨 관절의 앞·옆쪽에서 아래쪽으로
통증이 뻗치듯 내려옴. 팔을 들거나 무거운 물건을 원인올릴 노화, 장애, 외상, 집어 때,혈액순환 누운 자세에서 특히 과격한 통증이 운동 심해짐.
주요 증상 초기에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릴 때 통 원인심해지다 노화, 당뇨병 내분비계 질환, 다른 어 증이 점차등 바깥쪽으로 돌릴 외상, 때도 심한 통 통증이 심함.초기에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릴 때 통 주요 증상
주요 증상 다른 어깨 질환과 비교해 급성으로, 가 원인있어도 노화, 발생하는 혈액순환 특징이 장애로있음. 인한 유독 산소 밤에 공급의 감 만히 증상 소,심해짐. 과도한 어깨 사용 이 주요 증상 다른건염이 어깨 질환과 비교해 급성으로, 가 치료법 석회성 발견돼도 통증이 없다면 치 만히 있어도 있음. 유독 밤에 증상 료하지 않음.발생하는 초기에는특징이 약물·냉찜질 등 물리치료나 이 심해짐. 체외 충격파 등을 시행하고 효과가 없을 경우 석회
료. 최근에는 전신 마취를 꺼리는부분 고령파열의 환자나 심 치료법 힘줄의 일부가 찢어지는 경우 장·호흡기 치료를 질환자를 위해 팔만 국소 마취한 뒤수 비수술적 우선 시행. 전층 파열의 경우 대
통증이 심함. 되고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면 내시경으로 관절막의
술하기도 함. 부분 내시경으로 끊어진 힘줄을 꿰매는 수술로 치
일부를 수술(관절낭스테로이드 유리술)을 시행. 치료법절개하는 대부분 스트레칭과 등 약물치
가 파묻혀석회성 있는 힘줄(회전근개)에 뒤치 내 치료법 건염이 발견돼도구멍을 통증이뚫은 없다면 시경으로 짜내는 수술을 고려. 료하지 않음. 초기에는 약물·냉찜질 등 물리치료나
료. 최근에는 전신 마취를 꺼리는 고령 환자나 심
료로 효과를 볼 수 있음. 이런 치료에도 통증이 계속
제17276호 체외 충격파 등을 시행하고 효과가40판 없을 경우 석회
장·호흡기 질환자를 위해 팔만 국소 마취한 뒤 수
되고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면 내시경으로 관절막의
가 파묻혀 있는 힘줄(회전근개)에 구멍을 뚫은 뒤 내
술하기도 함.
일부를 절개하는 수술(관절낭 유리술)을 시행.
시경으로 짜내는 수술을 고려. 제17276호 40판
A10 종합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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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6일~7일
LEISURE
“2주 내 3㎏은 빼야 오른다” ‘프로젝트 암벽 등반’바람 김홍준 기자 rimrim@joongang.co.kr
“그 문제는 이렇게 풀었으면 해요.” 같은 회사에 다니는 최용석(52·경기 도 고양) 부장과 이제성(31·경기도 용 인) 사원. 또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지 난 3개월간 최 부장은 세 번째, 이 사원 은 두 번째다. 여기까지, 회의실에서나 새어 나올만한 대외비 프로젝트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들이 발 디딘 곳은 회 의실이 아니라 깎아지른 바위 앞. 대체 최 부장과 이 사원은 왜 암벽을 쳐다보 며 프로젝트 운운하고 있는 걸까. 그리 고 ‘그 문제’는 뭘까.
신 짧은 루트를 택한다. 봄에 시즌이 시 술 끊고 수도승 생활로 체중 감량 작하는 멀티 피치(인수봉처럼 여러 구 호흡 고를 휴식처까지 루트 숙지 간에 걸쳐 등반하는 방법)에 견줘 단피 치라고 한다. 혹은 하드-프리클라이밍 “잠들기 전 천장에 코스 그려져” (hard-free climbing)이라고 한다. 프로젝트 등반은 계절 따라 자리를 “어제보다 한 발 더, 문제 해결 묘미” 옮긴다. 겨울엔 용인 조비산과 원주 간 ‘기간 가능한 짧게, 20회 적당’지적도 현암, 봄에는 고창 선운산과 남한산성 범굴암, 여름에는 아산 영인암장, 군포 수리산 매바위 등이다. 가을부터는 다 시 선운산으로 들어간다. 지금은 조비 산·간현암에서 선운산으로 옮기는 시 즌이다. 암벽 등반 인구 150만 명 넘어
한겨울에도 암벽 등반하는 사람들
프로젝트.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 해서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작업 과정.’ 이게 클라이밍의 수식어가 된다. 암벽 등반이되, 특정 목표를 설정하고 몸과 마음을 만드는 지난한 흐름이다. 모든 스포츠에는 프로젝트가 있다. 그중 암 벽 등반 프로젝트는 험난한 축에 속한 다. 김용기(69, 전 김용기등산학교장)씨 는 “프로젝트 클라이밍은 등반의 한 장 르가 아니라, 등반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등반은 음식 조절로 등반의 최대 적인 체중을 줄인다. 루트를 파악 해 몸이 저절로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이게 암벽의 ‘문제 풀이’다. 등반 중 언제 숨을 내뱉고 들이쉬며, 팔을 털어 경직 된 (팔뚝) 전완근을 풀어줄 휴식처까지 알아야 한다. 봄이다. 바위 냉기가 공기 속으로 빠 져나간다. 온기가 올라오며 마찰력이 거세진다. 암벽 등반 시즌 개막을 알리 는 ‘느낌’이다. 암벽 등반은 산행의 한 방법. 하지만 겨울에도 암벽 등반하는 사람들이 있다. ‘맑음, 낮 최고 영상 5 도’라는 기상청 예보관의 말을 믿는다. 이렇게 나름 겨울 등반의 기준을 정한 다. 날씨가 급변할 수 있는 긴 루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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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위에 쓸려 상처투성이인 한 클라이머의
지난달 28일 조비산. ‘클린이(클라이밍 하는 어린이)’ 김인해(28·경기도 파주) 씨가 ‘블랙홀(난이도 5.13a, 그래픽 참 조)’을 완등했다. 추락 없이 상급자 루 트를 통과한 것이다. 환호성이 터졌다. 덕담에 “고생했어”라는 말도 나왔다. 고생했다니, 클라이밍이란 게 쉽게 돌 아갈 수 있는 길을 굳이 벽에 부딪쳐 가 며 나름 즐거움을 얻는 일 아닌가. 김인 해씨는 “지난 2개월간 이 루트만 생각 했는데, 잠자리에 들기 전 천장에서 그 림이 그려질 정도”라며 “음식 섭취량을 최소화하는 대신, 운동량을 최대화했 다”고 털어놨다. 등반 경력 30년의 김종 오(53아트클라이밍센터장)씨는 “쉽게 말해, 눈앞의 먹고 마실 것에 넘어가면 그 주말의 프로젝트 등반은 물 건너 간 다고 보면 된다”며 “수도승 같은 생활 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명진(55·수리클라이밍클럽)씨의 경우엔 고행을 하다시피 생활한 끝에 선운산의 고난도 ‘호기다림(5.13a)’ 루 트를 해결했다. 그는 “나도 애주가지만, 2주간 술은 쳐다보지도 않고 라면도 멀 리하면서 2~3㎏ 빼고 프로젝트 등반에 나섰다”며 “엄청난 괴로움을 뚫고 성공 하니 일터에서도 자신감이 생기더라” 고 밝혔다. 요세미티의 엘 캐피탄을 맨손으로 오르는 극한의 프리 솔로 프로젝트 등 반을 하는 알렉스 호놀드(36·미국)는 “술은 맛본 적 있지만 마신 적은 없고, 커피도 안 마신다”고 말했다. 몸을 괴롭 히는 행위는 안 한다는 것이다. 그의 고 행과 번민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프 리 솔로’는 오스카상을 받았다. 프로젝트 클라이밍은 5.13급 같은 상 급자 루트에서만 벌어지지 않는다. 김 용기씨는 “초급자 수준인 5.9, 5.10이라 도 개인이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한다면 프로젝트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성씨의 여자친구 양지원(25)씨도 프 로젝트 중이다. 5.10c에 나선다. 양씨는 “어제보다 한발 한발 더 나아갈 때, 바 위에 수없이 새겨진 행마를 풀 때, 그게 암벽 등반의 묘미”라고 말했다.
손. 4 프로젝트에 나선 한 클라이머가 등반 중 틈틈이 먹을 음식을 보여줬다. 그는 “몸
“배부르면 깨달음 없다” 등반의 금언
을 가볍게 하기 위해 온종일 조금씩 먹는데,
암벽 등반 장르는 여럿이다. 장비 도움 없이 등반하는 프리 클라이밍은 1980년
이마저도 남긴다”고 말했다. 제726호 43판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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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이전에는 장 비에 몸을 실어 오르는 인공등반이 성행 했다. 프리 클라이밍은 도구 없이 큰 바 위를 오르는 볼더링부터 적용됐다. 김용 기씨는 “하드프리, 크랙 등반 등도 목표 를 설정하고 트레이닝을 한다면 프로젝 트 등반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혜정(36·교하클라이밍)씨는 요가 강사다. 그에게는 ‘제3의 손’이 있다. 몸 이 유연해 손이 가야 할 높은 지점에 훌 쩍 발을 올려 손을 대신한다는 것. 그는 볼더링을 프로젝트로 삼는다. 스트레 스는 없을까. 그는 “프로젝트라고 해서 스트레스 받으면 큰일”이라며 “암벽 등 반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행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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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용석씨가 지난달 28일 경기도 용인 조비산에서 ‘구름처럼(5.12c)’ 루트에서 프로젝트 등반을 하 고 있다. 2 지난달 24일 조비산 ‘블랙홀(5.13a)’에서 프로젝트 등반 중인 문순자씨.
최선을 다하되 안 되면 거기서 마음 추 스르는 법도 터득하고 고행을 즐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루트를 지나치게 오래 하는 것을 경계하자는 지적도 있다. 한만규(62) 일산클라이밍센터장은 “프로젝트 등 반은 지구력·파워 등 자신이 부족한 부 분을 인지하고 엄청난 트레이닝을 해 야 한다며 노력을 통해 최대한 프로 젝트 기간을 줄여야 다른 루트 등반도 원활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로 젝트 등반은 루트 당 20회 정도 도전이 적당하다”고 덧붙였다. 한국리서치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등산·트레킹 인구는 2392만
김홍준 기자
명. 암벽 등반(리지 등반 포함) 인구는 등산 인구의 6%인 150만 명으로 보고 있 다. 하지만 등반 전문가들은 2021년 현재 150만 명은 넘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 용기씨는 “최근 2~3년 새 실내암장에서 운동하던 사람들, 특히 2030들이 자연 암장으로 발을 넓히면서 급격하게 등반 인구가 늘었다”고 말했다. 김종오씨도 “용인 조비산만 해도 2년 전에는 한가했 는데, 지난해 가을부터 2030이 확 늘면 서 붐비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유명 등반가 더그 스콧은 “배 부르면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는 말을 했다. 이번 주말, 또 어떤 프로젝트 클 라이밍이 성공할까.
2021년 3월 6일~7일
종합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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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위안부 운동은 어떻게 주류가 됐나
종합병원, 한국 의료의 민낯 신준봉 전문기자/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infor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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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종합병원 신재규 지음 생각의힘
만성질환 하나 없이 건강하던 어머니 가 어느 날 갑자기 췌장암 4기 진단을 받는다. 미국에서 약대 교수로 일하는 아들,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다급히 귀 국해 어머니의 곁을 지킨다. 그런데 한 국의 종합병원은 이상하다. 미국에서 한경환 체험한기자 ‘선진’ 의료제도와 비교하면 불 han.kyunghwan@joongang.co.kr 합리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국내 에서 손꼽힌다는 A 대학병원을 찾았건 요즘 들어 암호화폐 비트코인만큼 인 만 X 교수의 약 처방에 문제가 있는 것 구에 많이 회자하는 말은 드물 것이 같다. 어머니의 증상 완화를 위해서라 다.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며 롤러코 면 동네병원 처방 약보다 위산 분비 억 스터를 타고 있는 비트코인은 창시자 제 효과가 강력한 약을 처방했어야 하 사토시 나카모토 스토리와 블록체인 는데 오히려 반대로 간다. 기술, 미래의 운명 등 여러 ‘내러티브 여기까지였다면 황당한 에피소드 (narrative)’를 양산하며 21세기 경제 정도였을 게다. 어머니의 체중이 급격 의 새 신화를 써 내려 가고 있다. 투자 히 줄고 등 통증까지 호소해 추가 검사 자들이 떠들어 댄 입소문에서 비롯된 를 요청하자 그제서야 담당의사는 복 비트코인 내러티브는 ‘이제 컴퓨터가 부초음파 검사를 하자고 했고 결국 간 세상을 지배하고 있으며 지역정부의 까지 전이된 췌장암 확진 판정이 내려 부패와 무능이라는 끝없는 문제에서 진다. 아들은 X 교수의 잘못된 판단으 해방될 새로운 코스모폴리탄 시대로 로 암 판정이 한 달이나 지연됐다고 의 들어서고 있다’는 생각을 암시한다. 심한다. 내러티브는 특정한 관점이나 가치관 을 반영하고 고취하는 방식의 이야기 다. 내러티브 경제학은 데이터를 중시 하는 전통의 경제학과는 달리 대중 내 러티브의 ‘전염적 확산’이 경제에 미치 는 영향을 분석하고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등장했다. 김홍준 기자 신간 내러티브 경제학은 닷컴 버 rimrim@joongang.co.kr 블의 종말을 예측하기도 한 행동경제 학의 대가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선비문화를 찾아서 김구철교수가 지음 로버트 쉴러 예일대 썼다. 쉴러 오색필통 는 “대중 내러티브가 바이럴(viral)되 어 경제적 결과를 낳으면 경제 내러티 브가 된다”며 “이러한 관련성을 모형 화해 경제 사건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집필 목적 에헴. 선비라고 하면, 우선 이런 소리 하 을 밝혔다. 나 떠올릴 수 있겠다. 이 책은 선비의 외 이 책은 비트코인 내러티브를 비롯 관이 되는 ‘명가의 고택’ 21곳을 두루 살 해 많은 사례를 들면서 이들 경제 내 핀다. 우선 건축학. 손을 타면 본디 단단 러티브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떻게 한 것도 물러지니 주춧돌은 얼추 다듬 영향을 미쳤는지를 면밀하게 들여다 고 만다. 팔작지붕 유려한 곡선을 타고 봤다. 건축학은 스토리로 변신해 춤춘다.
들의 분노가 행간에서 느껴지지만 의 료인이기도 한 아들은 균형을 잡는다. 단순한 ‘폭로’에 그치지 않고 체격만 웃 자란 한국의 의료현실 개선 방안도 곳 곳에서 제안했다. X 교수와 췌담도암 담당의사는 왜 그랬던 걸까. ‘3분 진료’라는 기형적인 한국의 의료현실이 주범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최고의 병원에서 일하는 최 고의 의사라는 사람들이 마치 공산품 찍어내듯 환자당 평균 3분 진료하는 딱 한 현상은 왜 발생하는 걸까. 낮은 의 료보험 수가가 원인이다. 돌아오는 수 익이 적다 보니 병원들은 적정한 수보 다 훨씬 많은 환자를 받아들인다. 의료 비가 싸다 보니 사람들은 다른 나라 같 으면 굳이 병원에 가지 않을 가벼운 질 환에 걸려도 당연하다는 듯 병원을 찾 는다. 그 결과는 환자의 소외다. 환자보 다 의료 서비스 공급자인 병원이나 의 사가 주가 되는 전도된 의료현실 말이 다. 책을 읽다 보면 아무런 문제의식 없 이 받아들였던 동네병원 진료 행위, 건 강검진 같은 일들이 꽤나 문제적으로 느껴진다. 그저 처분대로 이 한 몸 내맡 겨야 정신건강에 이로운 종합병원의 추 억도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렇다고 미국의 의료 시스템이 정답 은 아닐 것이다. 치료차 고국을 찾는 미 국 교포 이야기는 더이상 뉴스도 아니 다. 미국 병원과 한국 병원의 중간 어디 쯤이 정답 아닐까.
김나윤 기자 kim.nayoon@joongang.co.kr 운동, 2021년위안부 3월 6일~7일 성역에서 광장으로 심규선 지음 나남
황희는 파주 반구정에서 갈매기와 성호준 기자 래퍼곡선이란 게 있다. 재정지출의 노벨상 받은 예일대 경제학자 벗해 황혼에 든다. 숭정·근정처럼 정 sung.hojun@joongang.co.kr 축소 없는 정부의 감세정책을 정당화 (政)은 궁궐 편액에나 쓰는데 황희가 경제 내러티브 확산 사례 분석 하기 위해 경제학자 아트 래퍼가 1974 몸과 마음 ‘감히’ 가져왔다. 안동 임청각은 일제가 최명 지음 년 소개한 그래프다. 역 U자형의 이 중앙선 철로로 절반을 날렸다. 구례 운 비트코인 현상도 포럼내러티브 그래프는 국가 세수를 소득세율과 연 조루 굴뚝은 낮게 만들었다. 논산 명재 관시켜 세율이 어떤 선을 넘으면 국민 ‘모형화’ 통해 사전 대비 주문 고택은 18세기 ‘엄친아’의 집이다. 이 일을 덜 하게 되고 따라서 국민소득 궁금할 테다. 황희의 정(政)이, 중앙 또한 감소한다고 설명한다. 세율이 0% 선의 의도가, 굴뚝의 낮음이, 엄친아인 일 때도, 100%일 때도 세수는 0이 된 까닭이. 이 책은 이렇게 고택의 생김새 서울대 정치학과 명예 교수로 주당이었 다. 래퍼곡선은 발표된 지 4년 뒤인 78 술의 노래 나의 술 와 쓰임새라는 ‘밖’에서 사람과 역사라 던 저자는 2014년 내러티브 경제학 년 월스트리트저널 논설위원 와니스 2018년 는 ‘안’으로 접어든다. 300여장의 사진 벗 이야기를 내더니 로버트 쉴러 지음 술을 끊고 키가 이에 얽힌 일화를 저서에 소개하 술의 반란을박슬라 썼다.옮김 이후 몸에 관해 곰 이 돕는다. 면서 활발히 바이럴이 됐다. 래퍼곡선 알에이치코리아 에헴. 거드름인가, 으름장인가. 아니 곰이 생각하게 됐다. 손과 발, 귀, 입 등 내러티브는 규제를 완화하고 세율을 다. 저자는 고택에 깃든 선비정신을 알 몸을 사전 형식으로 해부하고, 자신의 낮추면 경제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읊는다. 리는 작은 인사라 말하고 싶어 한다.
몸과 마음에 관한 책이지만 이는 소 수많은 공급 중시 내러티브에 큰 영향 재에 불과하다. 을 미쳤다. 발에 관한 내용 중 일부다. 감세를 공약한 마거릿 대처와 로널 “맨발이 매혹적인 경우도 있다. 에 드 레이건은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각 바 가드너가 주연한 ‘맨발의 백작부인’ 각 79년 영국 총리와 80년 미국 대통령 을 보면 안다 (…) 예전 사람들은 발을 에 당선돼 세계 경제의 흐름을 단숨에 남에게 보이는 것을 꺼렸다. 집에서도 바꿔 놓았다. 내러티브가 사고를 조직 버선이나 양말을 신었다. 조지훈의 시 화하는 데 큰 위력을 발휘한 사례다. ‘승무’에서 맨발로 추는 승무를 상상해 경제 분야에선 ‘영속적’ 내러티브들 보라. 외씨버선은 아름답다. 구두 신은 이 많다. 공황과 신뢰 내러티브가 대표 것도 예쁠 것이다. ‘빨간 구두 아가씨’ 적이다. 1907년 미국 공황 당시 개인 재 가 생각난다.” 산을 이용하면서까지 다른 은행가들 발에 관해 말하면서 세기의 미인이 을 설득해 은행들을 구제하고 중앙은 나온 서양 영화, 조지훈의 시, 60년대 행인 연방준비제도 창설에 크게 기여 가요까지 관통한다. 81세 노학자의 긴 해 경제 신뢰를 회복한 일등공신인 JP 여정의 이야기와 철학이 책에 담겼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역사 논쟁에 재 등판했다. 이번에는 ‘위안부는 매춘부’ 라는 취지의 하버드대 교수의 논문이 불씨를 댕겼다. 이번 논란도 마찬가지 로 학계 안팎의 전문가들이 어떤 사료 를 연구했는지, 당시 시대 상황을 어떻 모건 내러티브는 유명하다. 대공황이 게 해석했는지 등을 두고 첨예한 의견 최악에 달한 1933년 프랭클린 루스벨 갈등을 보인다. 트 미국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두려워 역사적 사실 여부를 떠나 위안부 문 해야 할 유일한 것은 두려움 그 자체” 제를 다른 시각으로 분석한 저서가 출 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보다 3년 전 예 간돼 흥미롭다. 한국 사회에서 위안부 일대 어빙 피셔 교수가 먼저 쓴 말이지 운동이 어떤 식으로 소비됐는지, 어떻 만 루스벨트 연설 이후 급속히 확산돼 게 ‘주류’로서 자리 잡게 됐는지를 집중 시장의 패닉을 진정시키고 대공황을 조명한다. 특히 30년 동안 국내 위안부 극복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운동을 이끌어온 정의기억연대(정의 ‘아메리칸 드림’ 내러티브의 저작 연)를 빼놓고 위안부를 이야기할 수 없 권은 제임스 트러슬로 애덤스에게 있 는 만큼, 30년 기자생활 출신의 저자 역 다. 1931년 처음 선보인 이 말은 애덤스 시 정의연에 가장 먼저 주목한다. 지난 생전엔 거의 바이럴이 되지 않았지만 해 5월 정의연이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서 킹 주니어가 와의 갈등 과정에서 스스로 ‘피해자 생 1963년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활지원 단체가 아니다’라고 보인 입장 연설에서 사용하면서 대중화했다. 이 은 지원단체와 피해자 간의 주객이 전 말은 그러나 진화해서 ‘내 집 마련 꿈’ 도됐다는 ‘의심’을 ‘확신’으로 만들었 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변이돼 정부가 다. 저자는 이에 대해 ‘피해자 중심주 주택 거품을 지원하는 것을 정당화하 의’가 아닌 ‘피해자단체 중심주의’라고 는 도구가 되기도 했다. 표현한다. 한마디로 존재의 본질에서 부동산과 주식 시장 거품 내러티브 벗어나도 한참 벗어났다는 의미다. 도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최근엔 지원단체만 운동의 방향성을 뒤튼 인공지능(AI) 내러티브가 유행하고 것이 아니다. 그간 지원단체에 기대어 있다. 기술적 실업 내러티브의 대표적 위안부 문제를 다뤄온 정부, ‘다른 목소 인 사례인 이 말은 자동화에 대한 두 리’를 내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외면한 려움은 대개 불황이 임박했다는 공포 언론, 다수설만 고집해온 학계 모두가 와 연관되어 있다. 기계는 이젠 두려움 위안부 운동을 이용한 공범이라고 저 의 대상이 아니지만 소득불평등이나 자는 과감히 쓴소리한다. 실업에 관한 뉴스가 등장할 때면 이 특히 목차에서 눈에 띈 ‘박유하 교 내러티브의 공포 버전이 다시 유행할 수’라는 글자 는 이 책을 더욱 오랫 수 있다. 동안 들여다보게 만든다. 박 교수는 소셜미디어로 대표되는 정보기술의 2013년 제국의 위안부란 책을 펴내 발전은 내러티브가 전염되는 방식을 완 역사 왜곡 논란의 중심에 선 학자다. 전히 뒤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지원단체에 의해 관련 법정 소송까지 있다. 내러티브가 경제현상을 분석하 휘말렸다. 그런 박 교수를 지켜본 저 는 데 더 폭발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 자는 주장의 정당성과는 별개로 기존 다는 말이다. 다이나믹한 한국에서도 상식에 도전하는 행위가 어떤 수모를 내러티브 경제학이 시사하는 바가 클 감내해야 하는지 뼈저리게 깨달았다 것이다. 고 썼다.
자학(自虐) 사관이 빚은 과장이고 실 호수를 베고 잠들다(선우 제 전쟁은 90차례 정도였다. 고구려의 미애 지음, 산책)=강원도 영토전쟁, 여몽 연합군의 일본 출병, 월 춘천에서 활동하는 시인의 남전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그림 시집. 춘천 시 저자는 “망국을 설명하면서 우리는 (詩) 50편을 모았다. 직접 이웃 적대국에 책임을 묻는 ‘탓의 역사 그린 그림을 곁들여 춘천의 추억과 풍경, 느 학’에 몰두했다. 이런 식의 역사학은 정 낌을 전한다. 시인은 “춘천의 호수 풍경을 직하지도 않고 비루한 변명이어서 우리 보면서 하현달 같은 시를 피워내는 일은 마 에게 줄 교훈이 없다”고 비판했다. 음속의 고요한 영혼을 만나는 일”이라고 말 700쪽이 넘는 역작에서 저자가 꼭 전 한다. 그런 정갈함이 우러나는 시집이다. 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저자는 앞 으로의 전쟁에 대해서 얘기한다.
“이제 전쟁은 3인칭이 아니다. 전쟁 은 늘 우리 곁에 있는 일상이 됐다. 전 쟁은 죄악이지만, 없어지지 않는다. 평 화가 진보하는 것처럼 전쟁도 진보한 다. 따라서 전쟁이 사악한 짓이라 해서 기피하는 태도는 전쟁을 미덕으로 생 각하는 것보다 더 국가를 불행하게 만 든다. 역사를 보면 반드시 치렀어야 할 전쟁을 회피한 국가가 치르지 말아야 할 전쟁을 치른 국가보다 더 불행했다. 전쟁을 피해 산으로 올라간 민족은 멸 망했다. 전쟁과 평화의 엄숙주의로부
터 벗어나지 않는 민족에게는 늘 망국 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뿐이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기존 4강 은 여전히 건재한데 북한 핵무기 위협 까지 추가된 한반도는 앞으로 어떻게 평화를 확보할 수 있을까. 머리말에 소개된 그리스 역사가 헤 로도토스의 말이 우리에게 무거운 숙 제를 던진다. “나라가 평화로우면 아들이 아버지 를 땅에 묻지만, 전쟁이 일어나면 아버 제726호 40판 지가 아들을 땅에 묻는다.”
데이터과학자의 사고법(김
운을 부르는 습관(게이 헨
마침 그 위로가 필요했어
용대 지음, 김영사)=데이터
드릭스·캐럴 클라인 지음,
요(태원준 외 지음, 알에이
과학이 무엇인지, 우리 삶
김은경 옮김, 중앙북스)=
치코리아)=현장 기자들이
과 사회의 문제 해결에 어
운을 바꾸는 8가지 비밀을
2017년부터 써내려간 ‘아직
떤 도움을 주는지를 책 한
전한다. 저자들은 이 분야
살 만한 세상’ 중에서 추린
권에 농축했다. 데이터과학은 숫자 없는 통
전문가들이다. 헨드릭스는 CNN에 출연한
67편의 얘기다. 어둡고 고된 일상에 가려져
계학이다. 의학·생물학은 물론 엘니뇨 예
심리학 교수, 클라인은 베스트셀러 영혼을
몰랐을 뿐, 여전히 우리 주위에 세상엔 영원
측, 뇌 네트워크 분석, 텍스트마이닝에 쓰
위한 닭고기 수프 공저자다. 이들은 가령
한 어둠이 없다는 걸 증명해내는 사람들의
인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리적 사고를 하
수치심을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으로 바꿀
소박한 일상이 담겼다. 저절로 미소가 지어
는 방법에 대한 과학이 데이터과학이다.
수 있다고 속삭인다. 또 직감을 믿어야 한다.
지는 따뜻한 일러스트가 곁들여졌다.
대중이 믿는 이야기가 경제 현실이 된다 한국의 종합병원은 불합리 투성이다. 환자가 소외되는 구조다.
정작 아들의 분노가 폭발한 건 그 다음. 어머니가 항암치료를 못 견디겠 다고 하자 췌담도암 담당의사, 항암을 중단하면 급격히 나빠질 거라고 했단 다. “급격히”가 “얼마나 빨리”인지 옆 에 있던 아들이 묻자 돌아온 의사의 단 답식 대답. “한 3개월? ” 환자의 면전에 서 말이다. 환자와 가족의 마음에 대한 최소한의 고려도 없는, 말꼬리 자른 시 한부 선고. 아들은 ‘이봐요’라고 따져 묻고 싶었다고 한다.
[중앙포토]
여기서 아들이 책의 저자 신재규 캘 리포니아주립대(샌프란시스코) 임상 약학과 교수다. 2017년 73세이던 저자 의 어머니는 암 판정 이후 한 달여 만에 세상을 떠났다. 이 강력한 체험을 중심 으로, 어머니의 투병 과정에서 목격한 한국의 대학병원과 동네병원, 약국, 민 간요법, 호스피스 병원까지, 책 제목대 로 ‘한국인의 종합병원’ 실태를 일종의 외부 전문가, 그러니까 객관적인 시선 으로 고스란히 드러낸 게 이 책이다. 아
명가 고택 21채 답사기 81세 노학자의 손·발·귀·입 이야기 암호화폐의 부상 이면에는 기존 경제체제에 비판적인 내러티브가 깔려 있다. 암호화폐들의 가상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열일곱 살 아란야(김은정 “한반도 900차례 외침지 음, 푸른사상)=격자(格子)풍 자학사관의 시집이다.과장” 경남 사천의 시인 이 시 창작 교실 아이들의 자 장세정 논설위원유시·한시(漢詩)·하이쿠 작 zhang@joongang.co.kr 품에 살을 입힌 작품들을 묶었다. 시인에 따
르면 서정시는 반짝임이자 글썽임이다. 한국사에서의 전쟁과 평화제 목소리를 가다듬는 수행, 신복룡 지음속마음과 기도를 도서출판그런 선인 시를 쓸 때 청 투사한 청춘의 무늬다.
춘은 질풍노도가 아니다. 고요한 수행처다.
‘900회가 넘는 외침을 받고도 평화를 피에 젖은 땅(티머시 스나 사랑한 민족.’ 이더 지음, 함규진 옮김, 학창 시절에 이런 역사 교육을 받으 글항아리)=책의 원제 ‘블 면서 “왜 당하기만 했지”라며 갸우뚱 러드랜드(Bloodlands)’는 했지만, 추가 설명이 없었다. 폴란드 중부, 러시아 서부, 한국사에서의 전쟁과 평화를 펴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발트 연안국을 가 낸 신복룡(79) 전 건국대 정치외교학 르킨다. 이 지역에서 1933~1945년 사이 나 과 명예교수는 이런 궁금증에 답을 제 치 독일과 소련이 1400만 명의 민간인·전 시했다. 쟁포로를 살육한 과정을 10개 언어, 16개 고대에서 현대까지 한국사 속 전쟁 기록보관소를 뒤져 추적했다. 에 관한 것을 모은 이 책에서 저자는 “900여 차례 외침을 받았다는 주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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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6호 40판
A12 전면광고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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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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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9일 화요일
2021년 3월 9일 화요일
코스피지수
▼ 2996.11(-30.15) 코스닥지수
▼ 904.77(-18.71) 환율(달러당 원)
▲ 1133.20(+7.10)
금리(국고채 3년물, %)
▲ 1.139(+0.073)
‘양날의 칼’확률형 아이템 논란
공짜인 게임 키운 최고 수익모델 “득템 확률 너무 낮다” 불만 누적
오락이냐 도박이냐. 국내 온라인 게임 회사들의 핵심 수익 모델인 ‘확률형 아 ‘메이플스토리’ 확률 바꾸자 폭발 이템’의 사행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 이용자 “사기다” 국회, 법안 발의 확률형 아이템 구입에 얼마나 썼나 회에선 관련 규제를 담은 확률형 법안도 아이템 잇따 구입에 얼마나 썼나 라 발의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22.2 21.1 22.2 에는 확률형 아이템의21.1 전면 규제 요구 20.8 20.8 2만~5만 2만~5만 5만~10만 5만~10만 도 올라왔다.21.6 이용자들이 게임회사를 15.5 21.6 15.5 1만~2만 1만~2만 못 믿겠다고 하자 정치권은 ‘규제의 칼’ 37.4% 37.4% 13.1 13.1 23.5% 23.5% 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업계는 섣부른 18 8 18 8 10만원 이상 10만원 이상 자료: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PC 게임 모바일 PC 게임 게임 모바일 게임 1만원 미만 1만원 미만 6.8 규제는6.8글로벌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 고 반발한다. 급성장했다고 평가한다. 2010년 7조 개하기로 했다. 공개한 확률을 검증할 최근 확률형 아이템을 둘러싼 논란 공짜인 개하기로게임 했다.키운 공개한 확률을 검증할 이 공짜인 게임 키운 최고 수익모델 최고 수익모델 4312억원이었던 국내 게임시장은 2019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에 일부 에 불을 붙인 것은 넥슨의 ‘메이플스토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에 일부 “득템 확률 너무 낮다” 불만 누적 “득템 확률 너무 낮다” 불만 누적 15조5750억원으로 커졌다. ‘3N’으로 리’다. 2003년 첫선을 보인 메이플스토 아이템(캡슐형)만 확률을 공개한 것과 년 아이템(캡슐형)만 확률을 공개한 것과 ‘메이플스토리’ 확률 바꾸자 폭발 ‘메이플스토리’ 확률 바꾸자 폭발 불리는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의 리는 1800만 명이 이용하는 넥슨의 스 비교하면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비교하면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증 이용자 “사기다” 국회, 법안 발의 이용자 “사기다” 국회, 법안 발의 시가총액 60조원이 넘는다. 테디셀러다. 넥슨은 지난달 18일 메이플 하지만 회사 홈페이지에는 “집단소송 시 하지만 회사합계는 홈페이지에는 “집단소송 스토리 ‘환생의 불꽃’ 아이템 업그레이 을 준비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유동 국내 대형 게임사 관계자는 “모바일 게 을 준비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유동 드를 했다. 그러면서 “무작위이던 아이 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게임산업진흥 임시장이 커지면서의원은 확률형게임산업진흥 아이템 판매 수 더불어민주당 템 확보 확률을 모두 같은 확률로 바꾼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확률형 아이템 는 EA 같은 확률형 외국 게임사들 법 블리자드나 개정안을 발의했다. 아이템 다”고 공지했다. 그간 무작위는 같은 확 관련 규정을 어기면 회사가 얻은 이익의 도 수익모델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관련 규정을 어기면 회사가 얻은 이익의 률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던 게임 이용자 세 배 범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 예컨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에는 세 배 범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 들이 반발했다. 이들은 돈을 더 쓰게 하 용을 담았다. ‘신화무기’라는 용을 담았다. 게 있다. 이용자가 이 아 려고 회사가 확률을 조작한 게 아니냐 1990년대 후반 본격적으로 등장한 온 이템을 노력후반 없이본격적으로 얻으려면 돈을 써야 1990년대 등장한 온 고 항의했다.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 라인 게임사업의 고민은 수익 모델이었 한다. 우선 ‘용기의고민은 재료상자’를 사야 하 라인 게임사업의 수익 모델이었 밸리의 넥슨 본사와 서울 여의도 국회 다. 이용자들의 거부감이 큰 월 정액제 고 역사서 1~10장’을 한 다.‘고대의 이용자들의 거부감이 큰 모아야 월 정액제 앞에는 “사기를 배상하라”는 문구를 적 대신 ‘부분 유료화’ 모델이 등장했다. 게 다. 고대의 얻을 수 있는 확률 대신 ‘부분 역사서를 유료화’ 모델이 등장했다. 게 은 ‘트럭 시위대’가 나타났다. 임 자체는 공짜지만 게임의 재미를 더해 은 비공개다. 일부 이용자들은 돈을 계 임 자체는 공짜지만 게임의 재미를 더해 넥슨은 지난 5일 입장을 밝혔다. 그간 줄 아이템은 유료로 사라는 내용이었 속 하는 구조라고 비판한다. 줄 쓰게 아이템은 유료로 사라는 내용이었 ‘확률형 을 둘러싼 논란이않았던 불거진 리니지 아이템’을 둘러싼 논란이 확률이아이템’ 얼마인지 공개하지 아이 ‘확률형 다. 업계에선 확률형 아이템불거진 같은리니지 수익 중견 게임사확률형 관계자는 “넥슨 사태로 다. 업계에선 아이템 같은 수익 2M 신화무기 제작 레시피. [사진 엔씨소프트] 2M 신화무기 제작잡으면서 레시피. [사진 템(유료 강화·합성류)의 확률을 모두 공 모델이 자리를 국내엔씨소프트] 게임산업 문제가 이용자 입장에선 쓴 모델이 불거졌지만 자리를 잡으면서 국내 게임산업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을 둘 러싼 논란이 불거진 리니지 2M 신화무기 제작 레시피. [사진 엔 씨소프트]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
자료: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돈에 비해 확률이평가한다. 지나치게2010년 낮다는7조 불 이 급성장했다고 만이 컸다. 수익성을 4312억원이었던 국내극대화하는 게임시장은 게임 2019 사 불신이 깊었다”고 년 전반에 15조5750억원으로 커졌다.지적했다. ‘3N’으로 게임회사들은 2015년 자율규제를 도입 불리는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의 증 했지만 기본적인 아이템 확률을넘는다. 공개하 시 시가총액 합계는 60조원이 는 데 대형 그쳤다. 국내 게임사 관계자는 “모바일 게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지난해 임시장이 커지면서 확률형 아이템 판매 말 모든 는 게임산업법 블리자드나개정안을 EA 같은 발의했다. 외국 게임사들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하고 위반하면 도 수익모델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형 사 처벌(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 예컨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에는 하 벌금)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형이 게임 ‘신화무기’라는 게 있다. 이용자가 아 사 관계자는 엔진 부품을 이템을 노력 “자동차 없이 얻으려면 돈을 보면 써야 어떤 극대화하는지 한다.회전수에서 우선 ‘용기의성능을 재료상자’를 사야 하 는 인정한다.모아야 게임에서 고 제조사 ‘고대의노하우로 역사서 1~10장’을 한 어떤 확률을역사서를 구성해 아이템을 선보일지 다. 고대의 얻을 수 있는 확률 는 “특히 규제에 대응 은 영업비밀”이라며 비공개다. 일부 이용자들은 돈을 계 하는 비용 마련이 어려운 중소형 게임사 속 쓰게 하는 구조라고 비판한다. 에 직격탄이 될수 있다”고“넥슨 주장했다. 중견 게임사 관계자는 사태로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문제가 불거졌지만 이용자 입장에선 쓴
제17277호 40판
돈에 비해 확률이 지나치게 낮다는 불 만이 컸다.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게임 사 전반에 불신이 깊었다”고 지적했다. 게임회사들은 2015년 자율규제를 도입 했지만 기본적인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 는 데 그쳤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지난해 말 게임산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모든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하고 위반하면 형 사 처벌(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 하 벌금)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형 게임 사 관계자는 “자동차 엔진 부품을 보면 어떤 회전수에서 성능을 극대화하는지 는 제조사 노하우로 인정한다. 게임에서 어떤 확률을 구성해 아이템을 선보일지 는 영업비밀”이라며 “특히 규제에 대응 하는 비용 마련이 어려운 중소형 게임사 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제17277호 40판
B2 문화 20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문화
2021년 3월 8일 월요일
극장가‘미나리’효과 111일 만에 하루 관객 20만 돌파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극장가에 ‘미나리’ 미나리 나흘간 19만5000명 관람 가 봄바람을 몰고 왔다. 6일 전국 극장 관 재미교포 감독의 자전적 가족사 객 수가 하루 동안 22만명까지 껑충 뛰었 애니‘라야 ’‘귀멸의 칼날’뒤이어 다. 미국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미나리’가 3일 개봉한 효 과다. 일일 관객 수가 20만명을 넘은 것 은 지난해 11월 15일(21만6000명) 이후 111일 만이다. 제작을 겸한 재미교포 배우 스티븐 연 과 한예리·윤여정 등이 주연한 ‘미나리’ 는 재미교포 2세 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가족 이민사를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 지난해 미국영화연구소(AFI) ‘올해의 영화’ 10편에 꼽히는 등 미국 안팎에서 지금껏 78개 영화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한국에선 3일 개봉해 나흘 만에 누적 관 에서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 객 19만5000명을 동원했다. 영화진흥위 에 뿌리내린 이민자 가족의 속 깊은 이 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 야기란 점에 주목했다. 골든글로브 시상 면 ‘미나리’는 토요일인 6일 스크린 수를 식 당시 정이삭 감독이 “‘미나리’는 가 1162개로 확장해 전국 관객 8만7900명을 족에 관한 이야기고 그들만의 언어로 이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야기하려고 노력하는 가족의 이야기” ‘미나리’는 부모와 자식 세대의 이해 라며 “그 언어는 단지 미국의 언어나 그 와 사랑에 초점 맞춘 가족영화다. 미국 어떠한 외국어보다 더 깊은 진심의 언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미나리는 3일 개봉 후 내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뉴시스]
(Language of Heart)”라 말한 수상 소 감도 화제가 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은퇴자 단체 전 미은퇴자협회(AARP)는 ‘미나리’를 매 해 선정해온 어른을 위한 영화 중 하나 로 꼽으며 최우수 세대통합상을 안겼다. 지난해 미국에서 봉준호 영화 세계를 분석한 최초의 영문 학술서를 낸 이남
채프만대 영화학교 영화과 부교수는 ‘미 나리’에 대한 현지 열기의 이유를 “굉장 히 미국적인 이야기다.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미국으로 와서 겪는 어려움, 그리고 가족, 그런 이민자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층이 넓은 것”이라 짚었다. 또 ‘미나리’ 가 “뻔한 이민자 성공 스토리가 아닌 점 이 좋았다”면서 “진솔하고 담백하게 이
민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그려나가면서 도 따스함을 잃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현지 언론들은 ‘미나리’를 오는 4월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후보로도 점 치고 있다. 외할머니 순자 역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 리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전국 22만 관객이 다녀간 6일 극 장가에선 ‘미나리’에 이어 미국과 일본 애니메이션도 관객몰이에 가세했다. 4일 개봉한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라야 와 마지막 드래곤’은 6일 4만 관객을 추 가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지금 껏 누적 관객 수는 7만6000여 명이다. 일 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 한열차편’이 개봉 6주차 뒷심을 발휘해 이날 3만5900명의 관객을 더하며 3위에 안착했다. 지난 1월 27일 개봉한 이 애니 메이션은 이로써 6일 누적 관객 101만을 기록하며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 울’에 이어 올해 100만 관객을 돌파한 두 나원정 기자 번째 작품이 됐다. na.wonjeong@joongang.co.kr
“신중현 떠나면 어디서 한국 록 역사 듣지? 그게 출발점” 대중음악사 기록 이끈 최정윤 대표 “신중현 선생님이 편찮으신가 봐. 그분 이 안 계시면 누구한테 한국 록 역사를 들을 수 있을까. 음악인들 얘기는 술자 리에서 전해진 얘기만 있고, 제대로 된 기록은 없는 것 같아 속상하다.” SBS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의 출발 점이다. 몇 년 전 SBS 최영인 예능본부 장과 최정윤 음악감독, 윤일상 작곡가가 나눈 얘기가 모티브가 돼 한국 대중음악 의 역사를 기록하는 다큐음악쇼가 나왔 다. 2년간 대중음악 종사자 207명을 인터 뷰한 분량만 1만 5012분. 대장정이었다. 방송이 나가는 10회 동안 아티스트 121 명이 54개의 무대를 꾸미고 관련 이야기 를 기록했다. ‘K팝스타’ ‘더 팬’ ‘판타스 틱 듀오’ 등 음악 예능에서 잔뼈가 굵은 최 감독이 아예 아카이빙 전문 제작사를 설립했고,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KC 벤처스 등 벤처캐피털도 투자했다. 4일 서울 성수동 사무실에서 만난 최 정윤 일일공일팔 대표는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모르고 덤볐다”고 말했다. 그는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를 제작한 일일공일팔의 최정윤 대표. 한국형 발라드의 계보에 대해 이야기 하는 가수들. ‘홍대 앞 인디뮤직’ 편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사진 SBS] 예중·예고를 나와 대학에서 작곡을 전 에 출연해 함께 무대를 꾸민 크라잉넛과 노브레인. ‘바다를 건넌 K-Pop’편 인터뷰에 참여한 방탄소년단. 공했지만 방송국 음악감독으로 30년간 면서 한국 대중음악사의 변곡점을 찾아 계 무대를 휩쓸면서 그들의 성과에 집 밥벌이를 한 사람으로서 대중음악에 121명의 54개 무대 ‘아카이브K’ 나갔다. “처음엔 발라드·댄스 등 장르로 중하는 분석은 많아요. 하지만 K팝이 대한 ‘빚진’ 마음을 갚고 싶었다고 했다. 7개 주제로 한국 가요사 담아내 접근하려 했어요. 현진영씨를 댄스 가수 전 세계 주목을 받게 되기까지는 여러 “그때만 해도 클래식을 전공하면 가요 “대중음악에 30년 진 빚 갚고 싶어” 라 지칭하니 본인은 ‘춤도 잘 추는 힙합 모멘텀이 있었죠. 드라마 별은 내 가슴 와 팝송을 듣는 게 금기시됐어요. 그런 자료 공유 플랫폼도 만들 계획 가수’라고 하더라고요. 장르 구분이 모 에로 중국에서 한류 열풍을 부른 안재 데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가 들려준 김 호한 거죠. 사람을 쫓으며 비슷한 음악 욱부터 H.O.T.·보아·원더걸스·비 등이 현식·들국화 음악에 큰 충격을 받았죠. 을 하는 사람들의 공간이 하나씩 보이더 하나씩 주춧돌을 놓았고요. 싸이의 강 전혀 다른 세상이구나 했죠. 그 후 다른 라고요. 동아기획 뮤지션이 당시 녹음을 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큰 인기를 끌 분들이 만든 훌륭한 음악을 쉽게 사용 전담한 서울스투디오를 소개해 주는 식 면서 유튜브가 라디오 못지않게 중요한 하면서 내가 이분들을 위해서 한 일은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빌보드 등 해외 으로 하나씩 퍼즐이 맞춰져 갔죠.” 하나도 없네. 이제는 빚 갚음을 해야 하 1~2회는 한국형 발라드의 계보로 시 주요 차트도 집계 기준을 바꾸면서 그 지 않을까 싶었어요.” 작했지만 3회는 90s 나이트 DJ와 댄스 수혜를 입게 됐지요.” 최 대표는 대중음악사 관련 논문, 서 음악, 4회 이태원 문나이트, 5~6회 홍대 최 대표는 인터뷰 중엔 학전 김민기 대 적부터 훑어봤다. 영화 같은 타 장르보 앞 인디뮤직, 7회 대학로 학전 소극장, 8 표의 인터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 다 편수가 적었고 내용도 음악 자체보다 회 동아기획 사단, 9~10회 바다를 건넌 다. “아동극을 계속하는 이유를 물어보 는 시대상이나 표현 양식 등 부가적 요 K-Pop 등 7개 주제로 나눈 것도 그 때 니 아이들에게 엄마의 모유를 계속 먹 소를 다룬 게 더 많았다. 동물원 박기영 문이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세 여주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금전적 보상 의 석사 논문을 읽고 인터뷰를 병행하 제17276호 40판
이 충분하지 않아도 본질을 지키려는 마 음이 와 닿았어요. 제일 처음 찾아뵀는 데 그동안 모아놓은 학전 공연 자료를 다 제공해 주셔서 큰 힘이 됐고요. 6, 8, VHS 등 다양한 포맷의 자료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최 대표는 “대학로 공연 부흥기를 이끌었던 소극장 이 많이 사라져서 아쉽다”며 “더 많은 가 수와 관객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학전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학전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는 14 일로 끝이 나지만 일일공일팔의 아카이 브K는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못 다룬 주제도 너무 많아요. 조용필·나훈 아·서태지 등 못 만난 분들도 많고요. 가 수뿐 아니라 작곡가·작사가·연주자 등 뒤에서 함께 음악을 만드는 이들의 이야 기도 담고 싶어요.” 이미 다음 프로젝트 에 착수했다는 그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 스(OTT) 등 관심을 갖는 플랫폼도 여러 곳이라고 귀띔했다. “그동안 특정 방송 국, 기획사, 뮤지션을 앞세워 내놓은 기획 안은 많았는데, 아무래도 한쪽으로 치우 쳤다고 하더라고요. 언저리에 있는 저 같은 사람들이 역할을 찾은 것 같아요.” 아카이브K 챌린지를 통해 팬들이 보 낸 자료도 모으고 있다. 아티스트와 사 용자들이 자료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집 단지성 온라인 플랫폼 우리가요도 만 들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한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는 “그동안 현재 가 과거가 되는 순간 역사로 남지 않고 소멸하는 걸 보면서 안타까웠다”며 “아 티스트별로 자료를 아카이빙해 조력자 혹은 관련 계보를 만들고 새로운 2차 콘 텐트 제작으로 이어지는 풀을 구축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왕조실록이 디지털화된 이후 이를 토대로 수많은 드 라마와 영화가 생겨난 것처럼 우리 가요 를 토대로 새로운 음악과 이야기가 발견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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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9일 화요일
국도서‘칼치기’차 막아세운 제네시스, 알고보니 암행순찰차 <짧은 거리 급추월>
8일 오전 9시40분쯤 강원도 춘천시 서면 안보리 경춘국도. 사망사고가 빈번해 차 량 제한속도가 60㎞인 국도를 외제차 한 대가 쏜살같이 달려나갔다. 단속 장비에 찍힌 속도는 140㎞. 이를 지켜보던 차량 한 대가 속도위반 차량을 뒤쫓기 시작했 다. 일반 승용차처럼 외관을 꾸민 ‘암행 순찰차’가 단속에 나선 현장이었다. 3~4㎞를 뒤쫓던 순찰차는 운전자가 속도를 낮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경광등 을 켜고 사이렌을 울렸다. “정지하라”는 안내에 따라 차를 세운 운전자는 40대 여성이었다. 이 여성은 “아들을 경기도 에 있는 학교에 데려다주러 가는데 시간 이 늦어 과속했다”고 말했다. 이 도로에 선 지난달 27일 국산 중형차가 차선을 요 리조리 넘나드는 일명 ‘칼치기’ 운전을 하다 암행순찰차에 적발되기도 했다.
지난 4일 광주경찰청 암행순찰대 소속 경찰관이 광주광역시 도심의 한 도로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를 단속하고 있다.
전국 15개 경찰청서 일반도로 확대
일반차와 외관 비슷, 단속효과 높아 한 전국 15개 경찰청에서 일반도로에 투 현장에서 붙잡혔고, 오토바이 운전자
고속도로에서만 실시되던 암행순찰 차 단속이 국도와 도심 도로 등 일반도 로로 확대되고 있다. 암행순찰차는 교 통법규를 준수하는 운전자를 위협하는 과속, 난폭·보복, 음주·무면허 운전자들 을 적발하기 위해 2016년부터 고속도로 에 처음 투입됐다. 자세히 바라봐야만 앞·뒤 창문에 경찰 경광등이 부착된 것 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일반 차량과 비슷 해 단속 효과가 높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강원지역 고속 도로에서 201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4348건이 과속운전으로 단속됐다. 이 어 난폭·보복운 전 1257건, 무 면 허· 음 주 운전 184건 등이다. 암행순찰 차는 현재 세종과 울산, 제주를 제외
대전은 배달 오토바이 집중 단속
제17277호 40판
다”며 “혹시나 쫓아가다 사고가 날 수도 있고 놓치는 경우에 대비해 암행순찰자 15㎞ 앞에 일반경찰차를 함께 배치해 단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경찰청은 앞서 시범 운영을 통해 일반도로에서의 암행순찰차 효과를 이 미 확인했다. 지난달 10일부터 목포시 주요 도로 구간에 암행순찰차를 투입 한 결과 2월에만 227건의 교통법규 위 반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3월부터는 전 남 전 지역으로 단속지역을 확대했다. 전남경찰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반 도로에 암행순찰차 2대를 투입했다. 안전운전에 대한 시민의식 목표
목포시 2월 한달에만 227건 적발 고속도 이어 국도·일반도로 확대
입된 상태다. 주요 단속 지점은 과속·난 폭 운전이 많은 국도다. 지난달 11일 수 도권에서 강원 동해안으로 가는 가장 빠른 국도인 인제군 남면 남전리에서는 BMW 스포츠카와 BMW 오토바이가 200㎞ 넘나드는 속도로 달리다 암행순 찰차에 적발됐다. 당시 차량 운전자는
프리랜서 장정필
는 불법 유턴을 한 뒤 도주해 번호판 조 회를 통해 적발했다. 경찰은 두 운전자 를 모두 초과속운전으로 입건했다. 박승춘 강원경찰청 교통과 안전계 경위는 “주로 성능이 좋은 외제차들이 200㎞가 넘는 속도로 달리는데 신호까 지 무시하고 달리면 쫓아가기가 쉽지 않
200㎞ 과속 외제차도 놓치지 않는다 ‘국산 암행차’파워의 비결은 3.3 터보 엔진 탑재 제네시스 G70
㏄이고, 후륜구동에 변속기는 자동 8단
행순찰차로 쓰이던 차량이다.
15㎞앞 일반경찰차와 한조로 단속
이다. 엔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대 동력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과속 운전으로
인 최대출력은 370/6000(PS/rpm), 최대
적발되는 차량 중 상당수가 엔진 성능이
전국 일반도로에 투입된 암행순찰차는
토크(회전력)는 52.0/1300~4500(kg.m/
좋은 외제차이기 때문에 기존 쏘나타 모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70(사진)
rpm)이다. 자동차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델로 단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다. G70 시리즈 중에서
100㎞에 이르는 시간인 제로백이 5초 미
최근에 교체된 암행순찰차는 모두 제
도 엔진 성능이 가장 좋은
만이다. 암행순찰차는 한 달에 통상 1만
네시스 G70 모델이라 웬만한 외제차는
3.3 가솔린 터보를 탑재한
5000㎞~2만㎞를 주행한다. 현재 일반도
대부분 따라가 잡을 수 있는 수준이라
모델이다. 배기량은 3342
로에 투입된 암행순찰차는 고속도로 암
고 설명했다.
박진호 기자
정형우 전남경찰청 암행순찰대 경감 은 “주로 속도·신호 위반 차량이 암행순 찰차에 적발되고 있다”며 “목포에서 한 달 동안 단속을 해보니 암행순찰차를 먼저 알아보는 운전자도 있고, 맘 카페 등에서는 ‘암행순찰차가 운행 중이니 안전운전하라’는 정보가 공유되고 있 다”고 했다. 대전경찰청도 지난달부터 암행순찰 차를 도입해 교통법규 위반이 잦은 장 소나 무인단속 장비가 없는 사각지대 등에서 단속을 벌이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 파로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륜차 교 통위반과 사고가 늘고 있어 배달 오토 바이 법규 위반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배달원이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할 경우 배달대행업체 업주의 관리 의무 소홀에 대해서도 처벌할 방침이다. 추영호 대전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난폭운전과 신호위반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며 “암행순찰차를 24시 간 운영해 언제든지 단속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춘천·대전·광주=박진호·신진호·진창일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2021년 3월 8일 월요일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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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보면 안 돼? 호텔 스파에 2030이 밀려온다 코로나19에 타격이 컸던 스파(Spa) 시 장이 소리 없이 살아나고 있다. 스파는 마사지 같은 신체 접촉이 이뤄져 온천· 사우나 등과 함께 감염증 확산 이후 수 요가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올 들어선 회복세가 뚜렷하다. 특히 주요 소비자 층이 외국인 관광객에서 내국인으로, 중장년층에서 2030층으로 바뀐 점이 눈길을 끈다. 백화점에서 스파 받는 사람들
지난 5일 서울 여의도의 ‘더 현대 서 울’ 백화점 2층. 백화점에서 옷을 벗는 곳은 피팅룸이 유일하지만 이곳의 ‘뱀 포드(Bamford)’ 매장에선 맨몸으로 시 트에 들어가 눕거나 샤워까지 하고 나 오는 사람을 간간이 볼 수 있다. 외부의 소음과 차단돼 스파 서비스를 받는 사 람이다. 뱀포드는 영국의 유기농 화장품·의 류·스파 브랜드다. 대표 매장이 있는 영 국 남서부 코츠월드는 찰스 왕세자와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톱 모델 케이 트 모스 등 유명인들의 집이 있는 휴양 부촌으로, 영국인이 은퇴 뒤 가장 살고 서울 여의도더 현대 서울백화점에 입점한 스파 브랜드뱀포드매장 모습. 영국 코츠월드 지역 킹엄에 있는뱀포드스파 모습. 서울 신 싶어 하는 곳으로 꼽힌다. 뱀포드는 이번에 한국에 1호점을 내 사동 도산공원 근처에 위치한설화수 스파매장 내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내더벨스파모습. 이소아 기자, [사진 뱀포드 홈페이지, 각 사] 면서 내부를 코츠월드 매장과 비슷한 분위기로 꾸미고 재스민·장미·제라늄 코로나 갑갑증 풀고 기분전환 스파를 쏘거나 데이트 코스로 커플 스 관계자는 “코로나 전엔 40~50대 고객 등이 들어간 자사의 친환경·유기농 제 ‘힐링 소비’원하는 젊은층 인기 파를 받는 경우도 많다”며 “비싸지만 그 이 70%였는데 지금은 20~30대 고객이 품을 사용하는 스파 공간을 만들었다. 시간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오직 나만 60%를 차지한다”며 “외국인 관광객과 노화방지피부미용 관심 커져 가격은 시간과 부위에 따라 평균 10만 을 위한 시간이라 아깝다는 생각은 들 중장년층 고객을 젊은 층이 흡수했다” 고 설명했다. ~20만원 대로 저렴하지 않지만 매장에 재방문 고객 4배 늘어난 곳도 지 않는다”고 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설화수 스 문의해 보니 개장 일주일도 안 돼 30명 외국인 빈자리 2030들이 채워 파’ 역시 젊은 층 위주로 재방문 고객이 이 넘는 사람들이 스파를 이용했다. 실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안에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하면서 지난 2월 이날 매장을 찾은 박모(35)씨는 “직장 있는 ‘더벨스파’는 주요 고객층이 20~30 매출이 1년 전보다 10% 이상 늘었다. 설 이 여의도라 가깝게 다닐 스파를 찾던 대로 바뀌었다. 도심 속 자연을 콘셉트 화수 스파 관계자는 “최근 웰빙·건강에 중에 둘러보러 왔다”며 “건강을 위해 로 스파 공간의 마감재를 나무·돌·식물 대한 니즈가 젊은 층으로 확대되면서 점심을 가볍게 먹거나 건너뛰고 요가수 등으로 꾸몄는데 ‘힐링 소비’를 원하는 노화방지,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도가 업이나 스파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층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호텔 크게 높아졌다”며 “팬데믹 상황에서 겪 “요즘엔 친구나 직장 동료에게 밥 대신
는 답답함을 풀고 기분 전환을 위해 주 기적으로 오시는 고객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최근 어머니와 함께 호텔 스파에 다 녀 온 전혜림(33)씨는 “부모님 세대는 열심히 돈을 모으면 서울에 집을 살 수 있었지만 우리 세대는 불가능하다. 집 구매나 결혼을 미루다 보니 자신에게 더 많이 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 했다. 이어 “30대 이상 친구는 이제 가 방이나 화장품, 자동차 같은 물건은 부 질없고 스파나 운동, 영양제 같이 내 건 강이나 기분을 위한 소비에 더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 도 ‘겔랑스파’ ‘에비앙스파’ ‘브이스파’ 등 고급 스파의 정보와 사용후기를 올 린 게시글이 44만 건이 넘는다. 명품부터 스파까지 ‘경험’ 즐기기
이에 따라 국내 업체도 코로나 이후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 등으로 수요 가 급감한 색조 화장품 대신 스킨·바디· 스파 등 ‘기초’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 다. 뱀포드 역시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신사업의 일환으로 공을 들여 들여온 브랜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아예 스 위스 명품 스파 브랜드인 ‘스위스 퍼펙 션’을 인수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향은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 과 교수는 “2030 세대는 같은 돈을 써도 ‘의미 있게 쓰고 왠지 잘살고 있다는 느 낌’을 받는 게 중요하다”며 “이들에게 1 시간 남짓 최고의 대접을 받으며 온전히 쉴 수 있는 스파는 가성비가 꽤 좋은 ‘작 은 사치’인 셈”이라고 해석했다. 이 교수 는 “MZ세대는 주식·골프·명품 등을 하 나의 ‘경험’으로 생각해 ‘왜 나는 해보면 안 돼? ’로 접근한다”며 “그런 인식이 호 텔이나 뷔페, 스파라는 ‘고급 서비스’까 지 그대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제17276호 40판
23 23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오피니언 오피니언
2021년 3월 9일 화요일 2021년 3월 9일 화요일
B6 오피니언
후쿠시마 후쿠시마 오염수 오염수 희석해도 희석해도 방사성 방사성 물질 물질 월성원전의 월성원전의 100배 100배 강찬수의 강찬수의 에코사이언스 에코사이언스 환경전문기자 환경전문기자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도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 호쿠(東北) 지방 오후 인근 2시 바다46분 밑에서 규모 호쿠(東北) 인근 바다 밑에서 규모 9.0의 강진이지방 발생, 최고 높이 40m의 지 9.0의 강진이 발생, 최고 높이 40m의 지 진해일(쓰나미)이 해안을 덮쳤다. 1만 진해일(쓰나미)이 덮쳤다. 1만 5899명이 사망하고,해안을 2529명이 실종됐으 5899명이 2529명이 실종됐으 며, 6000여사망하고, 명이 다쳤다. 원자력 발전소 며, 6000여 명이 다쳤다. 원자력 발전소 에서는 수소폭발이 일어나고 노심이 녹 에서는 수소폭발이 일어나고 노심이 녹 아내리며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다. 동일 아내리며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다. 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다. 동일 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사고다. 10년이 지난 지금도원전 파괴된 원자로, 10년이 지난 지금도 파괴된 원자로, 오염된 토양과 물, 주민 떠난 마을은 상 오염된 토양과 물, 주민 떠난 마을은 상 처로 남았다. 한반도에 사는 우리도 지 처로 남았다. 사는 우리도 지 진 피해 걱정,한반도에 원전 오염수 방류 걱정에 진 벗어나지 피해 걱정,못한다. 원전 오염수 방류 걱정에 서 서 벗어나지 못한다.
지구 자전축 흔든 동일본 대지진 지구 자전축 흔든 동일본 대지진 10년 동안 한국도 지진 잦아져 10년 동안 한국도 지진 잦아져 반감기 짧은 오염수 삼중수소 반감기 짧은 오염수 60년 보관해야 97%삼중수소 사라져 60년 보관해야 97% 사라져 대지진이 대부분 그렇듯이 동일본 대 대지진이 대부분 그렇듯이 동일본 대 지진 역시 지각 충돌로 발생했다. 북미 지진 역시 지각 충돌로 발생했다. 판과 태평양판이 충돌하면서 지구 북미 자전 판과 태평양판이 충돌하면서 지구 자전 축이 틀어질 정도로 엄청난 충격이 생 축이 틀어질 정도로 엄청난 충격이 생 겼다. 지구 자전 속도가 빨라지는 바람 겼다. 지구0.0000018초 자전 속도가 짧아졌다. 빨라지는 바람 에 하루가 국토 에 하루가 0.0000018초 짧아졌다. 국토 지리정보원은 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리정보원은 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반도가 동쪽으로 1.6~3.32㎝ 이동한 한반도가 동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 2014년1.6~3.32㎝ 1월 국가기준점 위 것으로 분석, 2014년 1월 국가기준점 위 치 값을 조정했다. 지진으로 흔들렸던 치 값을원래 조정했다. 지구가 자리로지진으로 되돌아올 흔들렸던 가능성도 지구가 원래 자리로 되돌아올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국토지리정보원이 2014년 없지 않지만, 국토지리정보원이 2014년
이후 재조정한 바는 없다. 이후 재조정한 바는 없다. 그래도 한반도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 그래도 한반도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 지 않았던 것은 북미판이 완충 역할을 지 않았던 것은 일본 북미판이 완충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동북부에서 알래 했기 때문이다. 동북부에서 알래 스카로 이어지는일본 지각판이다. 한반도가 스카로 이어지는 지각판이다. 한반도가 자리 잡은 유라시아판이 태평양판과 직 자리 잡은 유라시아판이 태평양판과 접 충돌했다면 백두산이 분화했을 직 수 접 충돌했다면 백두산이 분화했을 수 도 있다. 포스텍 환경공학부 이윤수 교 도 있다. 포스텍 환경공학부 이윤수 교 수는 “다행히 백두산 아래 마그마 방이 수는 “다행히 백두산“중국 아래 마그마 흔들리지 않았다”며 측에서 방이 마그 흔들리지 않았다”며 “중국 관측했을 측에서 마그 마에서 나오는 헬륨(He)을 때 마에서 나오는없었다”고 헬륨(He)을 관측했을 때 도 큰 변화가 말했다. 홍태경 도 큰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2016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2016 년 9월 12일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 지 년 9월 12일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 지 진을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이라고 지적 진을 지적 한다.동일본 2017년대지진의 11월 15일영향이라고 규모 5.4의 포항 한다. 11월 15일 포항 지진은2017년 지열발전을 위해규모 물을5.4의 주입한 탓 지진은 지열발전을 위해 물을 주입한 이 컸지만, 2013년 백령도와 흑산도, 탓 지 이 컸지만, 2013년 백령도와 난해 해남에서 나타난 잦은흑산도, 지진은 지 동 난해 대지진의 해남에서 여파라는 나타난 잦은 지진은 일본 것이다. 홍동 교 일본 “해남 대지진의 홍교 수는 지진여파라는 이후 지진것이다. 발생 빈도가 수는 “해남 지진 이후 지진 발생 빈도가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등 대지진 발 평년 수준으로 등 대지진 발 생 10년이 되면서회복하는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 생 10년이 되면서말했다.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 가는 것 같다”고 가는 것 같다”고 이윤수 교수는말했다. 10년 전 대지진만 지 이윤수 교수는 10년 경계한다. 전 대지진만 나치게 강조하는 것을 이지 지 나치게 강조하는 것을보면 경계한다. 이중 지 진도 100만 년 단위로 여러 강진 진도 100만 년 단위로 보면 여러 강진 중 하나일 뿐이고, 다른 지진을 모두 이것 하나일 뿐이고, 볼 다른 지진을 모두 것이 이것 의 영향이라고 필요는 없다는 의 영향이라고 볼 필요는 없다는 것이 다. 이 교수는 2005년 후쿠오카 지진 때 다. 이 교수는 2005년 후쿠오카 지진 때 나 2016년 규슈 지진 때 부산까지 흔들 나 2016년 지진 때“유라시아판과 부산까지 흔들 렸던 점을 규슈 지적하면서 렸던 점을 지적하면서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판이 충돌하는 일본 남서쪽 지진 필리핀판이 충돌하는 일본 남서쪽 기상 지진 을 더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을 더 2017년 조심해야 한다”고 기상 청도 12월 국내 강조했다. 지진 조기경보 청도 2017년 12월 국내 지진 조기경보 영역을 일본 대마도까지 확장했다. 영역을 일본 대마도까지 확장했다. 전문가들은 일본발 지진이 아니더라 전문가들은 지진이 아니더라 도 역사적으로일본발 볼 때 한반도에서 규모 도 역사적으로 볼 때 한반도에서 6 이상의 지진이 언제든 발생할 수 규모 있는 6만큼 이상의 지진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단층 지도의 확보, 건물과 구조물 만큼 단층 확대 지도의 확보, 건물과 필요하 구조물 내진 설계 적용 등 대비가 내진 설계 확대 적용 등 대비가 필요하
력에 따르면 현재 탱크에 보관 중인 125 력에 따르면 현재 총 탱크에 보관 중인 125 만㎥의 오염수에 860조 베크렐(Bq) 만㎥의 오염수에 860조 베크렐(Bq) 의 방사성 물질이총 들어있다. 평균 농도 의 방사성 물질이 들어있다. 평균 농도 가 L당 68만8000Bq이다. 이를 기준치 가 L당 68만8000Bq이다. 이를 기준치
인 6만Bq/L보다 낮은 1500Bq/L로, 대 인 6만Bq/L보다 낮은 1500Bq/L로, 대 략 460분의 1로 희석해서 내보내겠다는 략 1로 희석해서 게 460분의 일본 정부의 생각이다.내보내겠다는 지난 3일 한 게 일본 정부의 생각이다. 지난 3일 한 국 언론을 상대로 한 설명회에서 주한 국 언론을 상대로 한 설명회에서 주한 일본대사관은 한국의 월성 원전 등 각 일본대사관은 월성 원전조㏃의 등각 국 원전에서도 한국의 매년 수십~수백 국 원전에서도 매년 수십~수백 조㏃의 삼중수소를 기체나 액체 형태로 배출한 삼중수소를 액체한국 형태로 배출한 다는 자료를기체나 배포했다. 원전을 걸 다는 자료를 배포했다. 한국 원전을 걸 고넘어진 것이다. 고넘어진 하지만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물질을 하지만 후쿠시마 방사성 물질을 희석 방류한다 해도원전 1500Bq/L이면 월 희석 방류한다 해도 1500Bq/L이면 월 성 원전보다 농도가 100배 이상 높다. 성 원전보다 농도가 100배월성 이상원전의 높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월성 원전의 경우 2019년 액체 방사성 물질 31조3000 경우 2019년 액체 방사성 물질 31조3000 억Bq을 냉각수를 사용해 6700분의 1로 억Bq을 냉각수를 6700분의 희석했고, 농도를 사용해 13.2Bq/L로 낮춰1로 바 희석했고, 농도를 13.2Bq/L로 낮춰 바 다로 방류했다. 99.77%는 삼중수소였 다로 방류했다. 99.77%는 다. 삼중수소는 대부분 물 삼중수소였 분자(H2O) 다.수소 삼중수소는 대부분 물 분자(H2O) 속 원자 대신에 들어가 있어 분리 속 수소 원자 대신에 들어가 있어 분리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 켄 부셀러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 부셀러 박사는 지난해 8월 과학저널 켄 ‘사이언스’ 박사는 지난해 8월“오염수를 과학저널 ‘사이언스’ 에 기고한 글에서 60년 동안 에 기고한 글에서 “오염수를 동안 저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60년 반감기가 저장해야 주장했다. 반감기가 12.3년으로한다”고 짧기 때문에 60년이 지나면 12.3년으로 짧기 때문에 60년이 지나면 삼중수소의 97%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삼중수소의 사라진다는 것이다. 오염 농도를97%가 원전 수준으로 낮추려면 오염 이상 농도를 원전 수준으로 낮추려면 60년 보관해야 하는 셈이다. 60년 60년 이상 적어도 보관해야 하는 보관 셈이다. 이 길다면 30년은 후 60년 방류 이 길다면 적어도 30년은 보관 후 방류 하는 것이 필요하다. 30년이면 삼중수 하는 것이 필요하다. 30년이면 삼중수 소의 80%가 사라진다. 일본 정부도 오 소의 80%가 사라진다. 일본 정부도 염수를 방류하는 데 30년 이상 걸릴 오 것 염수를 방류하는 데 30년 이상 걸릴 것 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코발트-60, 스트 오염수의 70%에는 오염수의 70%에는 코발트-60, 스트 론튬-90 등 다른 방사성 물질이 남아있 론튬-90 다른 방사성 물질이 남아있 다는 점도등주목해야 한다. 이들은 반감 다는 길고,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이들은 반감 기가 해저 퇴적물이나 어류 몸속 기가 길고, 해저 퇴적물이나 어류 몸속 에 잘 쌓여 사람과 환경에 잠재적으로 에 잘위험하다. 쌓여 사람과 잠재적으로 훨씬 방류환경에 전에 이들 물질이 훨씬 위험하다. 방류 전에 이들 물질이 확실히 제거됐는지도 모니터링할 필요 확실히 제거됐는지도 모니터링할 필요 가 있다는 의미다. 가 있다는 의미다.
간디는 붓다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우리 에게 가식을 버릴 것을, 진리와 사랑이 최종적으로 승리할 것임을 가르쳤고, 그 가르침대로 사신 분이라고. 예수가 십자가 위에서 ‘아버지시여, 저들을 용 서하소서. 저들은 저희가 하는 짓을 모릅니다’라고 하며 기도한 장면은 간 디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간디는 진리와 사랑의 가르침, 그리고 완전한 언행일치를 성자의 특성으로 보았다. 우리는 성자들의 인격에서 피어나는 향기에 수동적으로만 반응하지 않는 다. 장미꽃 향기에 나의 후각이 필요 하듯이, 붓다나 예수의 삶이 주는 향 기를 받자면 내 속에 있는 영성, 곧 하 나님의 씨앗이나 불성이 깨어나야 한 다. 깨어남에는 윤리적 행위가 필수여 서, 간디는 자신과 아슈람 구성원에게 비폭력, 순결 등의 서약을 요구했다. 간디는 정치인도 사람이니 그에게서 진리와 사랑의 향기가 나야 한다고 생 각했다. 그가 장미꽃 향기를 말할 때, 그리고 우리 모두 큰 생명 바닷속의 같은 물방울들이니 서로 화낼 것 없 다고 말할 때도, 관심은 거짓과 폭력 이 난무하는 정치에 가 있었다. 정치적 자치를 위한 노력도 해탈로 가는 길로 보았던 간디였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화내면 무섭다. 공포에 빠지면 더 무서워진다. 분노와 공포를 함께 느끼면 무슨 짓이든 해서 다. 최고의 묘약은 1865년 링컨 대통령 이 암살당하기 40여일 전, 2차 취임사 에서 말했던 “누구에게도 원한 없이,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이 마음 으로 반대편과 소통하면 대통령의 삶 에서도 향기가 날 것이고, 계속 자기 편만 챙기면 불행의 악취만 더할 뿐이 다. 다 한 통속인가? 대법원장의 거짓 말과 삼권분립의 훼손에서 오는 썩은 냄새가 천지에 진동한다. 이 땅의 자유주의 정치인들도 한참 부족하다. 자유를 위하다 죽어서 ‘산자 야 따르라’고 외치지 못해도, 살아서 헌신하며 그 향기라도 짙어져야 한다. 악취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좌우 정치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다. 우리 스스로 진리와 진실 그리고 사랑 을 실천하는 수밖에 없다. 진리와 진실 은 나를 지켜주고, 사랑은 상대를 더 잘 알게 해 줄 것이라 믿으면서, 성자 에게는 못 미치지만 덕을 닦아서 삶의 향기를 피워내자. 단 한 사람의 향기 제17277호 40판 여도 좋다. 그것이 국내에 머물면 K향 제17277호 40판 기가 될 것이고, 온 세상에 가득하면 우주의 향기가 될 것이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운동연합 소속회원들이 지난해 11월 9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 앞에서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운동연합 지난해 11월 9일 서울안먹겠다 종로구 옛캠페인 일본대사 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소속회원들이 방류 저지를 위한 일본산 수산물 시 관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를 위한 일본산 수산물 안먹겠다 캠페인 시 작을 선포하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오염수 물탱크가 늘어서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작을 선포하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오염수 물탱크가 늘어서 있는 모습. [연합뉴스]
다고 강조한다. 다고 강조한다. 빗물과 지하수가 오염되면서 쌓인 후 빗물과 지하수가 후 쿠시마 원전 오염수 오염되면서 방류도 우리쌓인 바다를 쿠시마 원전신경 오염수 방류도 우리 바다를 오염시킬까 쓰이는 일이다. 도쿄전 오염시킬까 신경 쓰이는 일이다. 도쿄전
우주의 향기 삶의 향기 맑고 향기롭게 살아서 허우성
진리와 사랑의 향기로
경희대 명예교수
사회의 악취 이겨내자
우리는 보통 삶의 향기라고 하지 삶의 맛이라고 하지 않는다. 저절로 퍼져나 가는 향기의 덕성을 생각해서다. 예로 부터 사람들은 좋고 선한 것을 보면 향기라 하고, 나쁘고 악한 것을 악취 라고 부르며, 전자는 권유하고 후자는 혐오하곤 했다. 오래전에 한 사람이 있어서 자신 속 에 심어진 영성이나 불성(佛性)을 깨 닫고 거기에서 오는 진리, 사랑, 선을 이웃에 실천하면서 스스로도 큰 환희 를 느꼈다고 해보자. 생전에 그의 깨 달음, 진리, 사랑, 선행, 환희는 꽃향기 처럼 저절로 퍼져나갔다. 그런 인격의 향기는 사후에는 민족과 인종을 초월 하여 온 인류에게 전해졌다. 이는 우 주의 향기라 할 만하다. 우리 사회는 얼마나 맑고 향기로운 가? 주위를 살펴보면 향기는커녕 곳곳 이 거짓과 독선, 분열과 갈등의 악취로 가득 차 있다. 길은 하나밖에 없다. 우
주의 향기까지는 아니어도 진리와 사 랑의 덕을 잘 닦아서 스스로 향기로운 삶을 살아가는 길 밖에. 법정 스님(1932~2010)은 자연의 빛 과 소리 그리고 향기에 유달리 민감 했다. 그는 꽃향기와 차향(茶香)을 자 주 말했지만, 한밤중 중천에 떠 있는
달님을 보고도 ‘아, 달빛에서도 향기 가 나네’라고 하며 찬탄했다.(『오두막 편지』) 그는 한 도반(道伴)에 대해 이 렇게 말했다. “삶의 향기란, 맑고 조촐 하게 사는 그 인품에서 저절로 풍겨 나오는 기운이라고 생각된다. 향기 없 는 꽃이 아름다운 꽃일 수 없듯이 향 기 없는 삶 또한 온전한 삶일 수 없 다.”(『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이 구절은 도반이 풍기는 청빈의 향기 를 달빛이나 풀향기에 비유하며 쓴 수 필에 나온다. 청빈의 향기를 전하는 법 정의 명상 에세이도 참 향기롭다. 예순이 다 된 마하트마 간디 (1869~1948)에게 한 친구가 물었다. “ 전도하여 남을 개종하려고 하는 것은 신이 주신 충동이 아닐까요?”라고. 간 디는 장미꽃이 저절로 자신의 향기를 전달해 주듯이, 우리의 영적인 깨달음, 진리, 참기쁨과 선은 스스로 활동하므 로 일부러 전도할 필요가 없다고 했 다. 하지만 악은 부정적인 힘이어서 도 덕으로 위장해야 전진한다고 했다.(간 디 『문명·정치·종교』, 나남) 영성, 진 리, 사랑, 선은 저절로 움직이지만, 악 은 선한 척해야 전진한다는 것이다. 간디에게 향기의 주요 원천은 붓다 와 예수, 마호메트와 같은 성자였다.
문화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20
문화
B7
2021년 3월 9일 화요일
제주 화가 이왈종의 위로 그럴 수 있다, 그게 인생이다 이왈종 화백에겐 ‘경계’라는 게 없다. 그 의 화면은 현실과 환상을 뒤섞고, 작품 속 이야기는 농담과 선문답을 무심하게 넘나든다. 나무엔 집과 자동차가 매달 려 있고, 물고기는 날아다닌다. 꽃이 무 성한 매화 가지는 땅과 하늘을 잇는 길 이자 모세혈관이다. 그 안에 작가는 자 기만의 세상을 펼쳐놓는다. 강아지와 새와 물고기, 집과 사람, 자동차와 꽃이 하나 된 정원이다. 이 얼마나 비현실적 인 세계인가. 그는 붓으로 번뇌와 이기 심, 갈등이 넘치는 세상을 해체하고 자 신만의 독특한 구도와 색으로 평화롭 고 명랑한 이상향을 짓는다. ‘제주 화가’ 이왈종(75) 화백의 개인 전이 서울 한남동 가나아트 나인원과 가나아트 사운즈 두 곳에서 4일 개막했 다. ‘그럴 수 있다-A Way of Life’라는 제목으로 신작 20점을 선보인다. 자연 서울 한남동 가나아트의 두 전시장에서 동시에 전시를 열고 있는 이왈종 화백. 어린아이가 그린 것 같은 그의 그림엔 제주도에서의 삶과 작가의 철학적 사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과 사람, 일상이 어우러진 소재는 그대 의 세계를 말한다. 인간과 동물, 꽃을 평 리는 생활인이다. 아침 8시 반부터 저녁 -골프, 춘화 등 소재에 금기가 없다. 로이되, 색은 더 눈부시게 밝아졌고 화 서울 가나아트서 5년 만에 전시 등하게 보고, 만물을 서로 중요한 관계, 5시 반까지 그린다. 작업에 집중하기 위 “20년 전 처음 골프 그림을 전시하려 면엔 기운이 넘친다. 종종 해학적인 문 자연·사람·일상이 어우러진 화폭 수평 관계로 본다. 내 그림에선 꽃, 사람, 해 사람을 만나는 일도 제한한다. 매일 했을 땐 갤러리로부터 ‘이런 걸 왜 그렸 구를 말풍선으로 그려 넣어온 그는 이 “코로나로 세상 뒤집어지는 경험 새, 나비, 개미는 모두 그런 존재로 등장 50분 7000보씩 걷고, 요가(지도자과정) 냐’는 핀잔을 들었다. 그런데 작품이 모 번엔 작품마다 “그럴 수 있다. 그것이 인 지혜롭게 상황 받아들이자는 것” 한다. 수선화 꽃이 실제로는 아주 작은 도 5년째 해오고 있다. 전업 작가의 작 두 팔려나갔고, 지금 전국의 많은 골프 생이다”라고 써넣었다. 5일 전시장에서 장 클럽하우스에 내 대형 작품이 걸려 데 향기가 매우 진하다. 어떻게 하면 그 업은 절제 없이 이어갈 수 없다.” 그를 만났다. -제목을 ‘그럴 수 있다’로 했다. 걸 담을까 고민하다 보면 수선화가 집보 그는 자신의 그림을 “현대판 풍속화” 있다. 골프하는 사람들은 내 그림 속 사 “지난해 우리 사회는 코로나19를 겪 다 더 커진다(웃음).” 라고 부른다. 골프하는 사람, 요가하는 람들이 왜 거기 앉아 있는지, 무엇을 보 -제주의 유유자적한 삶이 원천이 됐을까. 사람을 그려 넣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고 있는지 다 알고 웃는다. 그 역시 리얼 으며 다 같이 세상이 뒤집어지는 경험 “이전보다 제주에서 행복해진 것은 이번 신작에 거의 빠짐없이 등장한 북 한 우리 삶의 풍경이다. 춘화에 대해서 을 했다. 팔십을 앞둔 저도 혼란스러웠 맞다. 작가가 행복해야 행복한 그림이 치는 ‘강한’ 여성은 아내에게서 힌트를 도 주변에서 많은 걱정을 들었는데, 솔 다. 이 세상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싶었 나오는 것도 맞고. 하지만 나는 그림 그 얻었다. 미술계에서 그는 일찌감치 한 직히 그게 뭐가 이상한가. 다 현실에 있 는데, 어느 순간 ‘그럴 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 국화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온 기수로 는 거다. 창작하는 사람은 눈치 보면 안 안해졌다. 세상엔 ‘그럴 수 없는’ 일은 꼽혔다. 80년대엔 수묵과 채색 기법으 된다. 그림은 솔직해야 한다. 작가가 자 없는 것 같다. 지혜롭게 상황을 받아들 로 변화하는 도시 풍경을 담아 실경산 기를 속이면 안 된다.” 이자는 얘기다.” 수화로 그렸다. 제주도 정착 이후엔 부 그는 전통미술 다음으로 영감을 준 79년부터 추계예술대에서 학생을 가 조 기법을 도입해 회화, 도자기, 목조 등 이들로 10년간 어린이 미술 교실을 운영 르쳤던 그는 91년 교수직을 떠나 제주 을 넘나들었다. 어린이 그림을 닮은 듯 하며 만난 ‘아이들’을 꼽았다. 그런 그에 서귀포에 정착했다. 이후 ‘제주생활의 친근한 그의 그림엔 실경산수화, 민화, 게 ‘당신은 그림처럼 낙천적인 사람이 중도(中道)’ 연작을 발표하며 ‘제주 화 풍속화 등 전통미술의 DNA가 내재해 냐’고 물었더니 웃으며 “나는 낙천적으 가’로 불려왔다. 교수 시절부터 읽고 또 있는 셈이다. “30년 전 제주도에 정착하 로 살고 싶은, 속 좁은 사람”이라며 “사 읽었던 『반야심경』은 그가 세상을 바 면서 민화에서 작품의 답을 찾아야겠 람들과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선 누구 라보는 시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다고 결심했다”는 그는 “내가 취할 것은 든 혼자 보내는 시간이 정말 필요하다. 그의 그림은 그가 꿈꾸는 ‘중도’와 ‘평상 취해야 한다. 민화에 담긴 해학과 삶에 꽃을 더 들여다보고, 자연과 많은 대화 심(平常心)’의 세계다. 대한 성찰, 혜원 신윤복이 풍속화에서 를 나눌 때 우리는 많은 것을 더 깨우치 -중도란 무엇인가. ‘제주생활의 중도’ 연작. 이 화백은 한지 장인 장용운이 만든 1.5~2㎝ 두께의 장지에 아크릴 등으 이른 경지는 늘 내게 영감과 자극을 준 게 된다”고 했다. 전시는 28일까지. [사진 가나아트] 다”고 덧붙였다.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평등 로 그림을 그린다. 그에겐 재료 사용에도 동서양의 경계가 없다.
“제자들에게 음악 별거 아니다, 인생 기니까 천천히 가라 말하죠” 싱어송라이터 정원영(61)이 6년 만의 정 6년 만에 정규 8집‘볕’낸 정원영 규 8집 ‘볕’을 들고 돌아왔다. 5일 서울 키보디스트 출신 싱어송라이터 성수동에서 만난 그는 “8집은 처음부터 친구들과 아이들 위한 10곡 담아 세 파트로 나눠서 발매할 계획이었는데 중간에 ‘딴짓’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 오 래 걸렸다”며 웃었다. 이번 앨범엔 신곡 3곡과 2018년 각각 발매된 미니앨범 ‘테 이블 세터’ ‘우중간 밀어치기’ 수록곡 등 총 10곡이 담겼다. ‘테이블 세터’는 야구 경기에서 1·2번 타자를 가리키는 말로 판을 깔아주는 사람을 뜻한다. ‘우중간 밀어치기’ 역시 우익수와 중견수 사이 플레이를 뜻하는 야구 용어다. 한데 전체 앨범명은 어떻 게 ‘볕’이 됐을까. “앨범별로 성격이 조 금씩 다른 듯하지만 맥락은 같다고 생 각해요. 최근 몇 년간 혼자 지내는 시간 이 늘어나면서 외롭다는 생각이 많이 정원영은 “볕을 쬐면 희망적인 느낌이 들어 앨범 들었어요. 저만 아니라 다들 그렇다 보 명으로 택했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제17277호 40판
니 개인적이지만 보편적인 얘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타이틀곡 ‘양평에서’는 은퇴한 친구 들을 보면서 만든 곡이다. “제 친구들 반 정도는 은퇴했어요. 은퇴하면 어떻 게 사는지 잘 알죠. 양평에 있는 친구 집에서 가끔 모이는데 힘들면 그냥 지 나가지 말고 얘기를 하자, 그렇게 티를 내면서 살자는 얘기를 많이 해요. 이제 서로 챙겨줘야 할 때잖아요.” 노랫말은 “그리울 땐 손 흔들어/ 우리가 너를 잘 볼 수 있게”라고 썼지만 실상은 “힘들 땐 말을 해 우리가 너를 잘 볼 수 있게” 인 셈이다. 연주곡 ‘오래달리기’는 아이들을 위 한 곡이다. 서울예대·동덕여대 등을 거 쳐 2006년부터 호원대 실용음악학부 교수로 어느덧 30여년간 학생들을 가르 치는 그가 신입생에게 첫 시간에 던지
는 화두와도 연결된다. “음악도 입시 위 주 교육을 하다 보니까 막상 입학하고 나면 뭘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친구 들이 많아요. 기술적으로는 완성도가 높아지는데 정신적으로는 피폐한 경우 도 많고. 그래서 음악 별거 아니다, 그동 안 열심히 했으니 내려놓고 자신이 얼 마나 소중한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인 생 기니까 천천히 가도 된다. 그런 얘길 많이 하죠.” 80년대 석기시대·사랑과 평화·조용 필과 위대한 탄생 등에서 키보디스트로 시작해 미국 버클리음대 유학을 다녀온 그는 93년 1집 ‘가버린 날들’을 발표하 고 99년 긱스, 2005년 정원영밴드를 결 성해 활동하면서 ‘천재 뮤지션’ ‘뮤지션 의 뮤지션’ 같은 수식어를 달고 살았다. 스스로는 “운 좋게 재능있는 친구들을 만났을 뿐”이라고 했다. ‘슈퍼스타K’ 출
신 장재인부터 아이돌 비투비 이창섭· 임현식, 워너원 김재환, 세븐틴 프로듀 서 범주, 알앤비 혜성 수민 등 제자들도 다양하다. “K팝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잖 아요. 안무나 비주얼 요소도 중요하지 만 최고의 연주자나 곡을 잘 쓰는 친구 들이 꾸준히 나와야 그 저변이 튼튼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 는 누군가는 먼저 데뷔를 하는 게 맞고 누군가는 공부를 더 해야 할 수도 있겠 죠. 재능있는 친구가 보이면 앞으로 어 떻게 할 생각이냐, 유학 갈 생각은 없냐 물어보기도 해요. 하지만 역시 가장 좋 은 재능은 음악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좋은 뮤지션과 그냥 뮤지션의 차이는 항 상 음악 안에 살고 있는가라고 생각하 거든요.”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B8 스포츠 B6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스포츠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미안하다 도쿄엔 혼자 간다, 무거운 형제 8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휴모 아레나에서 열린 2021년 국제유도 연맹(IJF) 타슈켄트 그랜드슬램 남자 100㎏ 이상급(무제한급) 시상식. 도복 왼쪽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우람한 체격 의 사내 두 명이 시상대에 올랐다. 김성 민(34·세계 15위)과 김민종(21·11위)이다. 김성민이 은메달, 김민종이 동메달을 목 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유도 대회 무제한급에서 나란히 입상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도 무제한급은 유럽 이 압도적 강세다. 유 럽 선수 중엔 2m급 거구들이 즐비하 다. 일명 유도 ‘끝 판왕’이다. 이들과 맞붙는 아시아 선 수는 더없이 왜소하 다. 세계 최강인 유도 종 주국 일본도 기를 못 편다. 한 국도 사정은 비슷했다. 전통적으로 강 한 66㎏급(최민호), 73㎏급(이원희), 81㎏급(김재범) 등은 3~4년 주기로 꾸 준히 스타가 등장했다. 반면 무제한급 은 김성민을 빼면 두각을 나타내는 선 수가 없었다. 김성민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김민종
김민종
출생
2000년 9월 1일 (21세)
체격
1m84㎝, 130㎏
주특기
업어치기
취미
마동석 주연 영화 보기, 요리
수상
2021 그랜드슬램 동 2019 세계선수권 동
남 유도 무제한급 김민종김성민
그랜드슬램 대회서 나란히 은·동 열세살 차 선후배, 동지이자 적수 올림픽 티켓 놓고 양보없는 대결 14년째 태극마크를 지키고 있다. 금호연 남자 유도대표팀 감독은 “아시아에서 무 제한급은 노력만으로는 될 수 없는 체급 이다. 국내 정상급이라도 세계 무대에서 밀리지 않을 체격과 체력을 가지는 게 쉽 지 않아서다.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두 무제한급 선수는 최고의 파트너이자, 라 이벌”이라고 설명했다. 팬들은 김성민과 김민종을 ‘무거운 형 제들’이라고 부른다. 성씨가 같고 닮은 구석이 많아서다. 두 사람 다 체중이 130 ㎏으로 같다. 취미도 똑같이 영화 보기 와 요리하기다. 성격은 정반대다. 김성민 은 대표팀 최고참, 김민종은 막내로 13 살 차다. 김성민은 진중한 편인데, 김민 종은 ‘밀레니얼 세대’답게 끼가 넘친다. 김민종은 이기고 포효하거나 양손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한다. 이런 모습이 천하장사 시절 강호동을 연상케 한다고 해서 별명도 ‘강호동’이다. 시상대에서 함께 웃은 김성민과 김민 종은 귀국하면 곧바로 ‘라이벌 모드’로 들어간다. 7월 도쿄올림픽의 국내 무제 한급 출전권은 한 장이다. 김성민은 대 표팀에서 괴력의 소유자다. 코어 근력의 지표인 데드리프트가 300㎏이다. 웬만 한 선수보다 50㎏ 더 든다. 주특기도 허 리 기술인 허리후리기다. 여기에 한국 유 도의 강점인 체력을 더했다. 서른이 지
나면서 노련미까지 갖췄다. 아시안게임 (2018년)과 아시아선수권(2008, 17, 19 년) 금메달, 세계선수권(2011년) 동메달 을 땄다. 올림픽만 메달이 없다. 김성민 은 “(김)민종이가 등장해 기쁘다. 언젠가 나를 대체하겠지만, 이번 올림픽은 양보 못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종은 19세였던 2019년 말 혜성처 럼 등장한 신인이다. 태극마크를 단 첫 시즌이던 2019년 도쿄 세계선수권에서 깜짝 동메달을 땄다. 경기 운영은 김성 민과 정반대다. 순발력과 유연성이 강 점이다. 쉴 새 없이 공격을 몰아 친다. 주특기도 무제한급에 선 보기 드문 업어치기다. 상대를 파고들고 몸 전 체를 구부려야 하는 기 술이라 덩치 큰 선수는 시도하기 힘들다. 김민 종은 이번 대회 준결승 에서 김성민에게 졌다. 급하게 공격하다 되치기 한판으로 패했다. 패자부 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땄다. 김민종은 “(김)성민이 형과 국제대회에서 첫 대 결이었다. 조급했다. 두 번은 안 진다. 올 림픽 출전권을 따낼 것”이라고 말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김성민 출생
1987년 6월 29일 (34세)
체격
1m90㎝, 130㎏
주특기
허리후리기
취미
넷플릭스 보기, 요리
수상
2018 아시안게임 금
김성민
2011 세계선수권 동
신세계서 처음 만난 동기생 최주환김상수 계약 SK와 했지만 SSG로 바뀌어 프로 입단 이후 처음으로 같은 팀 새 팀 전폭적 지원 성적으로 보답 프로야구 동기생이 SSG 랜더스에 함께 상륙했다. 2루수 최주환(33)과 투수 김 상수(34)가 신세계에서 새로운 야구 인 생을 연다. SK 와이번스는 5일 구단을 신세계그 룹에 넘기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역사 속 으로 사라졌다. SK의 21년 역사에서 마 지막으로 팀에 합류한 선수는 두 명이 다.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 로 계약한 최주환, 그리고 사인 앤드 트 레이드로 이적한 김상수다. 김상수는 주민등록상 1988년 1월생 이지만 실제로는 1987년 12월생이다. 최 주환은 1988년 2월생. 둘 다 1987년생과 함께 학교에 다닌 동기생이다. 신일고와 광주동성고를 각각 졸업한 둘은 2006년 나란히 프로야구에 입문했다. 김상수는 삼성 라이온즈-키움 히어로즈를 거쳤 고, 최주환은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다. 한솥밥을 먹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주환은 “뉴스를 보고 (상수가 오는 걸) 알았다. 다음 날 구단에서 바로 만나 축하를 전했다”고 말했다. 김상수는 “키 움에 있을 때는 동기가 거의 없어서 힘 들 때 선배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제는 주환이, (이)재원이, (김)성현이, 제17278호 40판
SK 와이번스에 이적했다가 SSG 랜더스에서 뛰게 된 최주환(왼쪽)과 김상수.
[중앙포토]
(김)세현이까지 친구가 많아서 좋다”고 말했다. 주장이자 원클럽맨인 이재원이 두 사람을 적극적으로 챙겼다. 2018 한국시리즈 챔피언 SK는 2019 년 정규시즌 2위에 올랐지만, 지난해 9 위로 추락했다. 전력 보강을 위해 최주 환과 김상수를 데려왔다. 최주환은 지 난해 타율 0.306, 16홈런 88타점을 기록 했다.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도 26홈런(2018년)을 치기도 했다. 인천
구장은 넓지 않아 홈런이 늘어날 것으 로 보인다. 2019시즌 단일 시즌 홀드 기 록(40개)을 세운 김상수도 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최주환은 “다른 투수가 나왔을 때도 잘 잡아야겠지만, 상수가 나왔을 때 특 히 최선을 다해 수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상수가 마운드에 오른 다는 건 접전이라는 얘기니까 승리 투수 가 될 수 있게 홈런을 쳐주겠다. 두세 번 만 하면 팀이 2~3승은 더 거두는 것 아 니냐”며 웃었다. 김상수는 “주환이처럼 좋은 타자와 같이 뛰게 돼 좋다. 아프지 말고, 끝까지 1군에서 함께 뛰면 좋겠다” 고 말했다. 투수와 타자로 두 사람은 8번 만났다. 안타도 2번, 삼진도 2번으로 팽팽했다. 최주환은 “상대전적은 잘 몰랐다. (김상 수가) 키움에 있을 때도 만나면 집중은 했는데 좋은 성적은 아니었던 것 같다” 고 떠올렸다. 김상수도 “두산은 잘 치는 타자가 많았고, 거기서도 (최주환이) 상 위 타순이라 까다로웠다”고 기억했다. SSG로 바뀌면서 둘은 결국 SK 유니 폼을 입고선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그래도 새 팀이 전폭적 지원을 약속해 기대가 크다. 김상수는 “주환이와 제가 팀 성적을 올려서 ‘좋은 투자를 했구나, 이 선수들 잘 데려왔구나’라는 말을 듣 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격리 끝, 봄배구 총력전 코로나로 중단된 리그 내일 재개 코로나19로 중단된 남자 프로배구가 우 여곡절 끝에 재개한다. 11일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대전 맞대결로 남은 V리그 남자부 20경기를 소화한다. 남자부는 지난달 23일부터 2주간 중 단됐다. KB손해보험 선수와 구단 직원 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같 은 팀 선수단은 물론, 이틀 전 KB손해 보험과 경기한 OK금융그룹 선수단도 2 주 자가격리를 거쳤다. 격리 해제 후 추 가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리그 재개를 하려는데 또다시 위기가 닥쳤다. KB손해보험 스태프와 대한항 공 구단 직원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 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새로운 확진자들이 오랜 시간 선수들과 접촉하 지 않은 점을 고려해 리그를 예정대로 다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숨 막히는 순위 싸움이 다시 점화된 다. 대한항공이 1위를 지킬지가 관심사 다. 대한항공은 20승 10패(승점 58)로
통산 네 번째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하고 있다. 여유 있는 선두를 달렸지만, 지난 달 20일 2위 우리카드(18승 12패·승점 53)에 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팀 우리카드는 리그 중단 전까지 4연승을 달렸다. 한참 페이스가 좋을 때 흐름이 끊겼다. 최하 위 삼성화재와 만나는 6라운드 첫 경기 에서 승점 3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봄 배구’ 진출권 경쟁도 치열하다. 3 위 KB손해보험(17승 14패·승점 52), 4위 OK금융그룹(18승 13패·승점 50), 5위 한국전력(15승 15패·승점 49)이 접전 중 이다. 2~5위 승점이 4점 차라 순위는 언 제든 바뀔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폭력 논란에 휩싸인 이상열 감독 부재 상황이다. 단단한 팀 워크가 더욱 절실하다. OK금융그룹은 외국인 펠리페의 활약에 팀의 명운이 걸렸다. 한국전력은 최근 4경기에서 승 점 10을 확보했다. 베테랑 박철우, 신영 배영은 기자 석이 키플레이어다.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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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0일 수요일
B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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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0일 수요일
B9
골프 레슨, 투어 프로냐 유튜브 프로냐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16강전> ·리쉬안하오 8단 ·변상일 9단
골퍼 증가로 뜨거워진 레슨 시장
투어 프로도 일반인 레슨에 몰려 잘 치는 것과 가르치는 것 달라 잃을 게 많아 더 열심히 가르쳐 코로나19 유행 이후 골프 인구가 늘면서 레슨 프로 일도 함께 많아졌다. 요즘은 소통 잘 하고 외모가 출중한 인스타(그 램) 프로, 흥미롭게 강의하는 유튜브 프 로가 인기다. 서울 강남에는 트랙맨(스 윙, 볼 궤적 분석기) 등을 설치한 프라이 빗 스튜디오가 늘였는데, 인스타그램이 나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얻 은 프로들이 개인 교습 장소로 많이 이 용한다. 한 여성 인스타 프로는 올해 레 슨 예약이 다 마감됐다는 소식도 들린 다. 소셜미디어 스타 강사의 출현으로 레슨비도 올랐다. 시장이 커지자 주로 주니어 선수를 가 르치던 은퇴 투어 프로도 일반인 레슨 시장에 뛰어들었다. 서울 도산공원 인 근 룩앳더볼 아카데미는 레슨 프로 명 함에 ‘투어프로’라고 적는다. 투어프로 출신만 고용했다는 뜻이다. KPGA에서 뛴 한민규·강상혁·김수환·이승환이 강 의한다. 서요섭·맹동섭 등 현직 선수도 지난 겨울 이 아카데미에서 시범 레슨 을 했다. 서울 반포 파스텔 아카데미의 강사는 김형태·송보배·민나온·양수진 등 대부분 선수 출신이다. 투어 프로는 일반 프로보다 골프 실 력 만큼은 뛰어나다. 하지만 잘 친다고
KPGA 투어에서 14년간 활약한 한민규(왼쪽) 프로가 레슨을 하고 있다.
꼭 잘 가르치는 건 아니다. “선수 출신은 권위적이고 초보자의 몸과 마음을 잘 이해 못 한다”는 아마 골퍼의 불만이 없 지 않다. 그런 투어 프로도 소셜미디어 스타 강사의 성공에 자극받아 변하고 있다. 선수 시절 무뚝뚝하던 룩앳더볼 아카데미의 한민규 프로는 자상하게 레 슨한다. 그는 “달라진 세상을 보며 소통
성호준 기자
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손님 한 분 한 분이 우리를 평가하는 인플루언 서라고 생각하며 가르친다”고 말했다. 투어 프로는 자신의 강의가 내용 면 에서도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LPGA 투 어 출신 민나온은 “일반 프로보다 어릴 때부터 골프에 투자한 시간이 많다. 그 시간을 무시할 수 없다. 또 선수 시절 최
고 코치에게 두루 배워 최신 레슨 동향 도 많이 안다”고 말했다. 강상혁은 “일반 프로가 쇼트게임 기 술 10가지를 안다면, 투어 프로는 30가 지를 안다. 배우는 사람의 장단점을 파 악해 그에 맞는 기술을 가르칠 수 있다. 아마추어 골퍼는 너무 많은 걸 배우면 오히려 복잡해서 망가질 수 있다. 강사 가 알고 안 가르치는 것과 몰라서 안 가 르치는 것은 다르다. 많이 알아야 더 쉽 게 가르친다”고 말했다. 투어 프로는 멘탈도 강조한다. Q스쿨 등 중요한 순간 압박감을 이겨내고 투 어에 가봤기 때문이다. 투어 프로 출신 코치들은 “긴장을 이완하는 방법을 알 고, 이를 가르칠 수 있다”고 얘기한다. 그래도 오랫동안 가르친 경험은 무시 할 수 없다. 8년간 유튜브 레슨을 해온 박대성 U플러스 해설위원은 “선수를 지망하는 사람은 선수 경험 있는 프로 에게 배우는 게 낫지만, 일반인은 다르 다. 레슨은 다양한 사람을 가르쳐 본 경 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장이 커졌지만, 경쟁은 더 뜨거워 졌다. 투어 프로 출신 한민규는 “선수들 은 경쟁심이 강하다. 내가 가르친 사람 이 못 치면 내가 못 친 것 같다. 몇 배 속 상하다. 빨리 잘 가르쳐 골프 모임 1등 을 만드는 게 목표다. 선수 출신이라는 자존심이 부담이 될 때도 았다. 우리는 잃을 게 있어 더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변상일의 오판
장면 =리쉬안하오의 낙관 무드가 백
1을 불렀다. AI는 크게 수를 내라고 한 다. AI는 수가 있는 곳에선 멈추지 않는 다. 인간은 다르다. 형세도 좋은데 욕심 부리다 한 수 삐끗하면 다 죽을 수 있다. 그러니 죽은 건 포기하고 조금만 활용 하자고 스스로를 다독이게 된다. 백1을 본 변상일은 즉시 흑2로 후퇴했다. 강수 를 쓰면서도 A,B 등의 약점이 걸려 내심 걱정이었는데 상대가 타협을 제안하니 고맙다. 백3~7까지, AI그래프는 다시 평 형을 되찾았다. 흑이 오히려 반집이라도 좋다고 한다. 흑이 흐름을 살려 나가는 길은 무엇일까.
sung.hojun@joongang.co.kr
20분 만에 교체, U-22 의무 출전 독일까 약일까 AI의 추천=AI는 흑1 다음 3으로 막는
기대주 육성 위해 도입한 로컬룰 일부서 주전 체력비축 위해 전용 프로축구 K리그1 시즌 초반, 이색 장면 이 연거푸 나오고 있다.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출 전한 22세 이하(U-22) 선수 2명을 킥오 프 20분 전후로 모두 다른 선수로 바꿨 다. 전북 현대도 개막전 후반전에 주전 골키퍼 송범근 대신 19세 김정훈을 출전 시켰다. 지난 주말 2라운드에서도 수원FC는 전반 19분 만에 조상준(22), 이기혁(21) 을 뺐다. 성남FC도 전반 20분 만에 전승 민(22)을 벤치로 불러 들였다. 이처럼 황당한 광경이 속출한 건, 올 시즌 K리그1에 새로 도입된 ‘U-22 선수 의무 출전 규정’ 때문이다. 국제축구평 의회(IFAB)가 코로나19 시대에 교체 선 수를 5명으로 확대하면서, 한국프로축 구연맹이 유망주 육성과 연계해 내놓은
6일 광주FC전에서 이청용과 교체되는 울산 현 대 21세 선수 김민준(왼쪽).
[연합뉴스]
로컬 룰이다. 로컬 룰에 따르면 U-22 선수는 1명 이상 선발로 나서야 한다. 18명 엔트리 에 U-22 선수가 2명 이상 포함되면, 교
체는 5명까지 가능하다. U-22 선수가 1 명만 선발이면, 1명이 교체 투입돼야 5 명을 교체할 수 있다. 요컨대 U-22 선수 2명이 그라운드를 밟아야 5명까지 교체 할 수 있다. U-22 선수가 교체 투입되지 않으면 3명만 교체 가능하다. 선발로 한 명도 나서지 않으면 교체는 2명까지 줄 어든다.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의 룰 이다. 그런데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감독은 일단 U-22 선수 2명 을 선발로 내보내 의무 출전 조항을 충 족한 뒤, 곧바로 주전으로 바꾸는 꼼수 를 쓴다. U-22 선수들은 ‘주전의 체력 비축용’으로 20분 정도만 뛴다. 김병수 강원FC 감독은 “15분 만에 2 명을 교체하는게, 어린 선수를 키우는 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규정도 복잡하고, 취지에도 맞 지 않다. 젊은 선수가 적거나 1부 잔류가 목표인 팀은 U-22 선수를 조금이라도
덜 기용하려고 머리를 쥐어짠다. 물론 유망주 육성을 위해 필요한 제 도라는 주장도 있다. 2라운드에서 울산 현대 김민준(21)과 인천 구본철(21)이 프로 데뷔 골을 터트렸다. 2라운드까지 U-22 선수 33명이 출전했다. 이 중 13명 이 프로 데뷔전이었다. 그중 신인은 9명 인데, 지난해(4명)의 2배가 넘는다. 홍명 보 울산 감독은 김민준과 강윤구(19) 등 을 충분히 뛰게 했다. 프로연맹이 2013년부터 젊은 선수 의 무 출전 규정을 보완하며 시행해왔다. 이 동준(24·울산), 엄원상(23·광주FC) 등 은 이를 통해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연 령별 국가대표팀에도 도움이 됐다. 김환 해설위원은 “현 제도가 취지에 100% 부 합하지는 않다. 결국 어린 선수가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게 중요하다. 유스팀 과 B팀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 다”고 말했다.
수를 추천한다. 실리가 크고 근거도 뺏 는 수. 백4 보강하면 5로 누른다. A의 선 수와 함께 B의 차단을 노린다.
실전진행=변상일도 흑1의 급소는 정
확히 짚었으나 우변 쪽이 영 걸렸다. 결 국 마음이 약해져 흑3으로 달려간다. 이 순간 바둑은 크게 방향을 튼다. 우변은 작았다. 급하지도 않았다. 이 고비에서 후수를 잡으며 흑의 흐름은 백의 흐름 으로 송두리째 넘어가고 만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박치문 바둑 칼럼니스트
오늘의 운세 3월 10일 수요일 (음력 1월 27일)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열정 길방 : 西
36년생 하고 싶은 것 이 생길 수도. 48년생 마음과 현실은 다를 듯. 60년생 마음의 나 이는 청춘. 72년생 한 번에 여러 일 할 수도. 84년생 여러 가지 하 지 말고 한 가지에 집 중. 96년생 젊음은 열 정이 있어야 한다.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南
37년생 매일 반복되 는 하루. 49년생 남의 떡이 커 보인다. 61년 생 경쟁을 유도 말 것. 73년생 사람을 정치 적으로 다루지 말라. 85년생 사공이 많으 면 배가 산으로 간다. 97년생 유행과 개성 사이에서 갈등.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38년생 구관이 명관 이다. 50년생 몸에 익 숙한 것이 편안한 것. 62년생 사람과 술은 오래된 것이 좋다. 74 년생 선택과 집중이 필요. 86년생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할 수도. 98년생 윗분과 교감 통할 수도.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9년생 반가운 소식 을 접할 수도. 51년생 취미나 소일거리를 만들자. 63년생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 지고 일에 탄력 붙을 듯. 75년생 명분과 실 리 두 마리 토끼를 잡 을 수도. 87년생 실력 을 발휘해 보자.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東南
40년생 모든 건 제 자 리가 있다. 52년생 한 사람이라도 모 으 고 덩치 키워야. 64년생 거절하지 말고 수용 해서 내 것으로 만들 것. 76년생 영역이 넓 어지거나 권한이 커 질 수도. 88년생 오늘 은 내가 주인공.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
41년생 받기보다 는 베풀면서 사는 하루. 53년생 도울 것은 돕 고 사는 것이 인지상 정. 65년생 사람을 잘 키워서 내 사람으로 만들 것. 77년생 작은 것 주고 큰 것을 챙기 자. 89년생 미래지향 적인 삶을 살자.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
42년생 나이가 들어 도 배울 것 있다. 54년 생 인터넷이나 핸드 폰 사용에 관심을 갖 자. 66년생 말로 하지 말고 문서화시킬 것. 78년생 바쁘지만, 실 속은 없을 수도. 90년 생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이를 잡는 법.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西
43년생 편견이나 편 애를 갖지 말 것. 55년 생 사람을 정치적으 로 다루지 말 것. 67년 생 서로 경쟁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다. 79년생 경쟁을 발 전 기회로 삼을 것. 91 년생 서바이벌. 삶은 경쟁의 연속이다.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北
32년생 집안에 행복 한 소식 전해질 듯. 44 년생 사는 맛 나는 하 루. 56년생 행운의 신 은 나의 편. 68년생 꿈은 이루어지는 법 이다. 80년생 삶이 행 복의 향기로 채색될 듯. 92년생 행복한 시 간을 갖게 될 듯.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 길방 : 西
33년생 자애심 갖고 베풀자. 45년생 마음 을 사랑으로 채우자. 57년생 배우자 말을 들으면 만사형통. 69 년생 사람이나 물건 이 마음에 들 수도. 81 년생 좋아도 드러내 지 말 것. 93년생 사 랑은 줄 때 더 행복.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만남 길방 : 南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34년생 새로운 소식 접할 수도. 46년생 유 산소 운동을 하자. 58 년생 사람 만날 일 생 길 수도. 70년생 변화 에 능동적으로 대처. 82년생 이사나 이직 에 대해 생각할 수도. 94년생 높이 나는 새 가 멀리 본다.
35년생 알면 병이고 모르면 약이다. 47년 생 모르면 당한다. 알 아야 한다. 59년생 믿 을 사람은 자신뿐이 다. 71년생 믿는 도끼 에 발등 조심. 83년생 세상에 내 편은 없는 것 같다. 95년생 불필 요한 만남 자제.
제17278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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