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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93호 2021년 5월 11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가해자는 관심 일도 없는 BC 아시안 대상 인종 증오 BC주의회 인종위원장 성명서 불구 주류 언론들 뉴스로 전혀 취급 전무 BC교사협회장, 작년 인종차별 일상화 23일부터 29일 반인종주의 인식주간 코로나19 이후 BC주는 물론 북미 전체적 으로 동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증오적 폭력 이 이어지고 있으나 BC주류 언론에는 큰 관심거리가 되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인지지연대(Stand with Asian Coalitions)가 10일을 전국 아시안인종증 오 반대 행동의 날(national day of action against anti-Asian racism)을 천 명했다. 이에 대해 BC주의회의 반인종특별위원 회(Anti-Racism Initiatives) 의장을 담 당하는 래츠나 싱 의원이 "모든 주민들이 차별과 전쟁을 위해 행동을 하기 원하다" 며, "대유행 기간 중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그리고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공격이 늘어 나는 것을 목격해 왔다"고 말했다. 싱 의원은 "조직전인 인종차별을 무너 트리기 위한 확고한 행동을 해야 할 때" 라고 말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 반 인종 주의 주민들에게 적극 동참 활 수 있도록 정보 캠페인 출범을 시켰다고 덧붙였다. 또 싱 의원은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 일간 반인종주의 인식주간으로 선포했으 며, 모든 인종차별적인 사건을 목격하면 침묵하지 말고 모두 반대의 목소리를 높 이자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BC주의 주류 언론 중에 관련 기사를 다룬 뉴스는 글로벌TV가 전부였다. 그것도 3줄 정도의 고지 수준 에 불과했다. 전국에서 인구대비 한인 인구 비중이 제일 높은 코퀴틀람 등 트라이시티의 지 역 신문인 트라이시티뉴스만 10일 메트로 타운 13개 지역에서 반아시아인종차별 시 위가 있다는 뉴스를 다루었다. 아시아인 지지연대는 트라이시티에서는 코퀴틀람 센터역에서 오후 3시에 그리고 인렛역에 서 오후 5시에 시위를 한다. 또 BC교사연합(BCTF)의 테리 무어링
회장도 성명서를 통해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증오가 작년 한 해 동안 많은 아시아 계 캐나다인에게 학교와 직장, 그리고 지 역사회에서 겪는 일상적인 현실이 됐다" 며, "이런 인종증오는 물리적 폭력을 비롯 해 혐오적 비유(hurtful memes) 등 모든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무어링 회장은 "이는 어떠한 경우도 허 용될 수 없다. 모든 사람들은 증오나 폭 력이나, 차별의 공포로부터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다. 그런데 BC주의 많은 아시아 계가 거의 매일 이런 공포를 겪고 있다" 고 지적했다. 싱 의원이나 무어링 회장은 입을 모아 그냥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닌 것에 끝나서 는 안되고 적극적으로 반 인종차별주의 자로 행동을 할 때( It is not enough to be 'not racist,' we must be anti-racist) 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피해자로 인종차별이 일 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데 달리 행동을 할 필요가 없는 아시아계를 비롯해 소수 민족들은 인종차별을 하지 말자는 교육 을 받으면서 정작 인종차별을 하는 유럽 계들은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전혀 인지 도 못하고 있다. 주정부가 인종차별을 방지하겠다면서 내놓은 정책들도 인종차별 범죄자들에 대한 경고나 행동유발 방지를 위한 내용 보다 피해자가 될 소수민족에게 '알아서 잘 피하라'는 식이거나 '피해를 보면 잘 보호해 줄게'라는 식의 사후약방문 같은 캠페인만 벌이고 있다. BC교사협회는 지난 40년간 인종차별 반대를 위한 교육을 확대해 왔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으로 어려 워지자, 독일 나찌주의들처럼 억제했던 분 노의 희생양을 찾고 결국 그 대상이 동아 시아계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표영태 기자
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국민과 함께 회복과 포용, 도약의 길로 나아가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 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정부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 위기를 박차고 회복과 포용, 도약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겠 다”고 말했다.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빠른 경제 회복이 민생 회복으로 이어지게 하고 일자리 회복,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매진해 선도국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밴쿠버 중앙일보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총격살인사건 9일 밴쿠버공항서 남성 총격 사망 8일 버나비 총격, 행인도 총상입어 3주간 메트로전역 10건의 총격사건 최근 들어 메트로밴쿠버의 우범지대뿐 만 아니라 아무 곳에서나 총격 살인사건 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번에는 밴쿠버공 항에서 사건이 터졌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IHIT)는 지난 9 일 오후 밴쿠버공항 국내선 청사 출발장 밖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남성이 사망 했다고 발표했다. IHIT의 프랭크 장 언론담당 경사는 9 일 오후에 공항 베이스타워에서 가진 기 자회견을 통해 총격 사망자는 28세로 이 번 사건이 조직범죄간 전쟁에 의한 살 인사건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 다. 피해자가 경찰에도 잘 알려진 인물 이기 때문이다. 이번 총격 사건은 지난 3주간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서 연이어 벌어진 총격사 건 중의 하나가 됐다. 3주 전에 워터프 론트의 한 식당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 진 이후 다운타운 주변에서 연 이틀 총 격사건이 벌어졌고, 이후 버나비, 코퀴 트람, 랭리, 리치몬드 등에서 총격사건 이 이어졌다. BCRCMP는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범 죄간 총격전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의 이런 노력과 무관하게 총격 범죄가 대낮 에 코퀴틀람 센터 대형 쇼핑몰을 비롯 해, 코퀴틀람 라파지레이크 공원 옆 농 구연습장과 랭리 스포츠센터 건물 앞과 주택가에서 연이어 벌어졌다. 이런 총격 사건으로 범죄자간 피해 를 보고 있다며 경찰은 일반 시민에게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지만 지 난 8일 발생한 버나비의 총격살인 사건 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10일 오전 10시
30분에 버나비RCMP 본부에서 가진 기 자회견을 통해 지난 8일 오후 7시에 버 나비 13번 에비뉴와 6번 스트리트에서 일어난 총격 살인 사건의 피해자는 19세 남성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사건으 로 또 다른 무고한 시민이 유탄을 맞아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을 했다. 2018년도에도 다운타운에서 벌어진 범죄조직간 총격에 코퀴틀람에 거주하 는 15세 청소년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 했었다. 이제 조직범죄간 총격전이 일반 시민 들의 주거지나 대형쇼핑몰 등으로 확산 되고 있어 단순히 조직범죄의 문제로 끝 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경 찰이 조직범죄 사건 이후 사망자를 노 린 살인사건으로 일반 시민의 안전에 문 제가 없다는 형식적인 보도자료는 시민 들의 안전을 무시한 무책임한 상황인식 이 될 수 있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