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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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80호 2021년 4월 17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버나비도 작년 아시아인 대상 증오범죄 전년 대비 350% 증가 증오범죄 중 아시안 대상 비율도 2배 노스로드BIA 등, 다양한 언어 포스터

세월호 참사 7주기 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 오전 전남 진도 동거차도 남쪽 해역 목포해경 경비함 함상에서 선상 추모식이 열렸다. 사고 시각에 맞춰 진행된 추모식에서 희생자 유가족들이 바다에 헌화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는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이, 부평 인천가족공원 추모관에서는 일반인 희생자 41명의 추도식이 열렸다.

[진도=연합뉴스]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예약 절차 일부 변경 우선 예약 명단 완료 후 대기자 명단에 예약 2주 기간 중 업무별로 1개만 가능 주밴쿠버 총영사관은 온라인 민원예 약 시스템 관련하여 보다 효율적인 민원실 운영을 위해 예약제 운영방 식을 26일 예약부터 일부 개선한다 고 발표했다. 개선 내용들을 보면, 우선 예약이 모두 완료되었을 경우 대기자명단 (Waiting List)에 이름을 올릴 수 있 으며, 기 예약자가 취소하면 대기순서 별로 총영사관에서 개별 연락할 예정 이다. 기 예약자가 개별적으로 본인 예약 자리를 타인에게 양도하는 것 은 불가하다. 예약 대기는 업무별로 날짜/시간과 무관하게 선착순으로 접수 받으며, 해 당 예약기간에만 유효하다. 예로 새 로운 예약이 시작(2주, 한 달에 2번) 되면 이전대기자 명단은 초기화된다. 영사관은 추후에도 예약자가 방문 이 불가할 경우 다른 민원들의 편의 를 위하여 반드시 온라인/유선/이메

일 등으로 예약을 취소해 달라고 당 부했다. 두 번 째로 예약기간(2주, 한 달에 2번)동안 1명의 민원인은 업무별로 1 개의 자리만 예약가능하다. 중복 예 약의 경우 맨 처음(빠른 날짜) 예약 건을 제외한 다른 건은 총영사관 직 권으로 통보없이 삭제된다. 단 여권업 무 예약은 한 명의 이름으로 최대 3 자리까지 예약 가능한 현 시스템 유 지된다. 예로 여권 신청 대상자가 모 와 미성년 2명(총 3명)일 경우, 한번 에 모 이름으로 3자리(Spot) 예약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영사관은 현재 업무별로 20~30명이 넘는 민원인분들이 동일한 업무에 중 복으로 예약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 해 그 만큼의 다른 민원인 예약이 불 가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이번 15일 부터 30일 기간에만 민 원인 100여명이 업무별로 2건에서 5

건까지 중복예약을 했다. 영사관은 그동안 과도하게 중복예 약 한 민원인에게 일일이 전화로 취소 를 부탁했지만 시간/인력 한계가 있 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이와 같은 조치 를 취하게 되었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총영사관은 작년 8월 12일부터 코 로나19로 민원실 입장 인원을 제한하 는 가운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 인 사이트(www.minwonreservation. com)를 통해 예약을 받기 시작했었 다. 또 휴대폰 이용자를 위한 QR코 드도 공개했다. 예약은 여권, 비자, 국적, 기타 업부 등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예약 자리는 매달 10일과 2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10일 예약자는 그 달 의 16일부터 말일까지 예약을 할 수 있다. 25일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 지 날짜를 예약할 수 있다. 10일과 25일이 주말 또는 휴일인 경 우는 그 다음 영업일 오전 10시에 가 능하다. 밴쿠버 중앙일보

작년도에 밴쿠버시에서 아시아인에 대 한 증오 범죄가 717% 가량 늘어났다 고 발표됐었는데, 전국에서 한인 인 구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인 버나비 도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 타났다. 버나비RCMP는 15일자로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에 비해 2020 년에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 범죄가 350%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2019년도에 6건에 불과했던 아시아 인이 피해자였던 증오 범죄가 코로나 19 발생되었던 작년에 27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다. 버나비RCMP의 그래함 드 라 고르 겐디어 서장은 "소속 경관들은 작년 내내 이런 증가추세를 주의깊게 관찰 하고 있어다"며, "이 범죄에는 낙서를 비롯해 위협 그리고 폭력 등 다양하 다"고 말했다. 특히 2019년도에 총 증오 범죄에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비율이 30% 였지만 작년에는 그 비율이 63%로 뚜 렷하게 증오 범죄에서 아시아인을 대 상으로 한 경우가 절대적으로 높았다. 버나비RCMP에는 총 301명의 경찰 대원이 배속 되어 있는데 이중 120명 은 한국어, 중국어, 타칼로어, 베트남 어, 말레이어, 타이어, 일본 등 제2외 국어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어를 하는 프레다 퐁 경관은 " 아시아 커뮤니티에 속한 개인들이 모 두 안심하기를 바란다"며, "만약 증오 범죄의 피해자가 된다면 경찰이 돕겠 다"고 말했다. 버나비RCMP는 노스로드 BIA(Business Improvement Association, 사업진흥협회), 버나비 시 청, 버나비 범죄예방팀과 협력해 증 오범죄 경고 포스터를 시 전체에 배

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터는 영어 와 함께 한국어, 중국어, 펀잡어 등으 로 쓰여져 있다. 포스터 신청은 604646-9811번이나 crimeprevention@ burnaby.ca로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BC주 증오 범죄에 대한 다양한 언어로 된 홍보 동영상 링크 도 걸어놓았다. 한국어 홍보 동영상은 BC주에는 증오가 발 붙일 자리가 없 습니다라는 제목으로 https://hatecrimesinbc.resiliencebcnetwork. ca/?lang=ko이다. 한편 이렇게 인종 증오 범죄에 대 해 경각심을 높이고 대처법을 소개하 고 있지만 실제로 아시아인에 대한 또 는 전체 인종 증오 범죄를 막을 수 있 는 근본적인 방법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인종 차별적이거나 인종 혐오 행 위를 했다 하더라도 다른 증오 범죄나 혐오 범죄보다 가중 처벌 될 수 있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오직 공공장소에서 인종 혐오적인 시위 모임을 하거나 인종 혐오를 부 추기는 선공을 할 경우에만 인종 증 오 관련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개 인적으로 인종 혐오적인 언어 폭력이 나 신체적 폭력을 행사해도 그냥 일 반 폭력죄나 협박죄와 동일하게 처분 될 뿐이다. 또 코로나19 관련해 주정부나 각 공 공기관에서 영어로 된 정보는 유튜브 를 비롯해 수 많은 영어나 프랑스어 언론을 통해 중복되게 전달하고 있지 만, 정작 영어로 된 정보를 쉽게 접하 거나 이해할 수 없어 더 어려움을 겪 고 있는 소수민족을 위해서는 정부 사 이트에 다국어 번역을 올려 놓는 것 이 다이다. 표영태 기자

>> 3면 ‘증오범죄'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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