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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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94호 2021년 5월 12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BC유급 병가 최대 3일, 하루 200달러까지 보장 주정부 개정 근로기준법 11일 의회 상정 지급 임금 주정부가 고용주에 배상 해줘 BC주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휴가를 사용해야 하는 노동자가 경제적 불이 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근로기준법을 개정하기 위한 조치를 가시화 했다. BC노동부는 11일에 병으로 인해 쉬 어야 하는 노동자를 위해 유급 병가를 갈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의 회에 상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 개정안은 코로나19 대유행으 로 자가격리 등으로 출근을 할 수 없 는 노동자들이 임금 손실을 입지 않도 록 BC주정부가 연방정부에 제안을 하 면서 시작됐다. 유급 병가는 코로나19 관련해 병 증 상이 있을 때, 자가격리, 그리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3일간 사용을 할 수 있다. 고용주는 직원의 병가 기 간 중 임금 전액을 지불하고, 주정부가 하루에 200달러씩 고용주에게 배상해 주게 된다. 존 호건 주수상은 "대유행 기간 동안 직원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직장 동료 를 보호하기 위해 유급 유가를 도입하 게 됐다"며, "BC주에서 만든 프로그램 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도와 주고, 대유행을 함께 극복하며, 강력하 게 경기회복을 하는데 힘이 될 것"이 라고 말했다. 단기 유급 휴가를 시행하기 위해 BC 노동청(WorkSafeBC)은 다음달 주정 부를 대신해 고용주보상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출 예정이 다. 일당 200달러 이상의 고임금 직종 의 고용주는 200달러 이상에 대해 임 금 보상을 해줘야 한다. 이번 개정안에는 코로나19 대유행 뿐 만 아니라 2022년 1월 1일 이후 병이나 상해로 일을 할 수 없게 된 노동자에 게 유급 휴가를 줄 수 있도록 유급휴 가 제도를 앞으로 영원이 유지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BC주의 해리 바인즈 노동부 장관은

"노동자의 노동현장의 보다 나은 미래 를 위해 영속적인 유급 휴가 보호책을 마련하기 위해 대책을 강화하기 시작 했다"고 말했다. 바인즈 장관은 "당장 코로나19 기간 중 유급 휴가 도입으로 직장 내에서의 전염을 막고, 노동자가 재정적 안정을 보장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BC주의 50%의 피고용자는 유 급 병가의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이번 개정안으로 100만 명 이 상의 노동자들이 유급 병가 혜택을 새 롭게 받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 노동 자들은 주로 저임금이나 여성 노동자 인 경우가 많다고 주정부는 내다봤다. 호건 주수상은 작년도에 트뤼도 연 방정부에 유급 병가를 연방 차원에서 도입해야 한다고 건의해 왔다. 연방정 부도 이에 대해 긍정 검토를 한다는 입 장을 내놓았다. 캐나다정책대안센터(CCPA)는 이번 주정부의 발표에 환영을 뜻을 밝혔다. CCPA의 알렉스 헤밍웨이는 대부분의 캐나다 노동자들이 유급 병가의 혜택 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BC주의 연 봉 3만 달러 이하 노동자의 약 90% 가 유급 병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른 많은 나라들이나 미 국의 12개 주처럼 캐나다에도 유급 병 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C주의 이번 근로기준법 개정안에는 연간 최대 21일까지 유급 병가를 줘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BC주정부는 지난 4 월 19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매번 접 종하러 갈 때 3시간 유급 휴가를 쓸 수 있게 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법안 3(Bill 3)는 즉시 발효가 됐으며, 풀타 임이나 파트타임 직원 모두 적용이 된 다. 표영태 기자

이스라엘 ‘아이언 돔’ 하마스 로켓탄 동시 요격 지난 10일 이스라엘군이 중서부 항구도시 아슈켈론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정파하마스가 발사한 로켓탄을 아이언 돔 방공시스템으로 요격하고 있다. 왼쪽이 날아오는 로켓이고, 오른쪽이 요격 미사일이다. 이날 하마 스는 150발의 로켓을 발사했으며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 공습을 가했다. 이스라엘의 라파엘과 IAI가 개발한 아이언 돔은 4~70㎞ 거리에서 발사 돼 날아오는 단거리로켓과 포탄을 차단한다. 주·야간 전천후로 가동하는 이 시스템은 탐지거리 4~350㎞의 레이더와 사거리 4~70㎞의 타미르 미 사일, 분당 1200개의 목표물을 처리하는 컴퓨터 시스템으로 이뤄졌다. 발사대가 대당 5000만 달러 이상, 요격 미사일은 기당 2만~5만 달러로 알 려졌다.

[AFP=연합뉴스]

일일 확진자 수 감소세 뚜렷, 사회봉쇄도 풀릴 징조 지난 주말 500명 대로 낮아진 일일 확진자 코로나19 중증 치료환자 수는 여전히 높아 1회 이상 접종자 수 200만 명 돌파 희소식 BC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오는 25일까지 진행 중인 강력 한 사회봉쇄 조치도 연장되지 않을 수 있 다는 희망이 보인다. 주정부가 10일 발표한 주말 3일간 코로 나19 상황보고에서 총 1759명의 새 확진 자가 나왔다. 날짜별로 보면 8일 596명, 9 일 605명, 그리고 10일 558명으로 하루 평 균 586.3명이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 6100명이 됐다. 3월과 4월 1000명 대를 오르내리던 때 와 비교해서는 상황이 많이 개선됐다. 하 지만 이날 집중치료실(ICU)에 입원한 중 증환자 수가 150명으로 여저히 높은 수 를 유지하고 있다. 3일간 사망자도 20명이 나 나와 총 사망자 수가 1622명이 됐다.

일일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한 이유들 로 강력한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20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마쳤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보건당국은 "아직까지 현재 발령 중인 사회봉쇄 행정명령 조치를 완화할 지 현 재 시점에서 단언할 수는 없지만, 아무 조만간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 장을 밝혔다. 10일 현재 총 백신 접종 건 수는 215만 9103회로 이중 10만 6058회가 이차 접종 횟수다. 따라서 1차 접종자는 205만 3000 명 정도가 된다는 계산이다. 백신 접종을 위해 우선 등록을 해야 하는데, 9일까지 등록한 인원은 총 239 만 1122명이다. 지난 주에만 38만 9299명

이 추가 등록을 했다고 주정부는 밝혔다. 현재 지속적으로 백신이 공급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1차 접종이 진행되 고 있다. 따라서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6월 말 이전에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다 는 계산이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현재 1 차 접종을 받은 경우 4개월 후에 2차 접 종이 있을 예정이라고 접종 현장에서 접 종자에게 고지하고 있다. 이 경우 10월이나 되어야 면역이 완성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현재 백신 공급이 예상보다 더 많이 빨리 공급되고 있어 2차 접종이 4개월 보다 빨라 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보건당국은 "이렇게 확진자도 줄고 백 신 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 직 완전하게 코로나19 전염이 잡히지 않 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정부의 명령에 따라 이동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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