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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71호 2021년 3월 31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BC 30일부터 4월 19일까지 다시 식당 실내 영업 금지 확진자 급증 추세 3차 대유행으로 실내 종교 활동 허용도 없던 일로
BC주 사상 일일 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27일 936명 등 주말 3일간 2518명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329명 추가
BC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11월 전 후의 절정기 때와 같은 수준으로 악화되 자 작년 3월에 내려졌던 강력한 사회봉쇄 조치가 다시 내려졌다. 존 호건 BC주수상은 29일 오후 1시에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식당들의 실내 영 업을 30일 시작하는 자정부터 시작해 4월 19일까지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일단 3주 간 강력한 사회봉쇄로 현재 확산세를 막 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서 식당, 바, 펍과 모든 주류 취급점이 테이크 아웃이나 배달 서비스만 가능하다. 단 외부 파티오에서 서비스 하 는 것은 허용된다. 또 이렇게 파티오에서 식사 등을 할 수 있는 대상도 한 집안의 가족이나 한 집에서 같이 사는 동거인 등 코어 버블(core bubble)에 한해서다. 또 지난 주에 실내 예배와 같이 제한적 으로 실내 종교 서비스를 허용한다고 발 표했던 내용도 유보된다고 발표했다. 단 실외 활동은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실내에서 하는 모든 종류의 성인 그룹 휘트니스도 불가능하다. 체육관이나 휘 트니스 센터는 개인 또는 1대1 개인 교습 만 가능하다. 여행도 치료 목적 등과 같은 필수 외 에는 계속 금지된다. 또 비 필수 목적의 여행을 금지한다는 의미에서 휘슬러-블 랙콤 스키 리조트도 4월 19일까지 운영 이 중단된다. 모든 노동자는 가능하면 재택근무가 권장된다. 또 학교에서도 4학년부터는 등 교한 후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도록 변경 시행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은 "확진자 가 증가하고, 변이바이러스도 우려 되고 있어, 이런 전염 고리를 끊기 위해 특단 의 조치를 내릴 수 밖에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강화 조치가 3주간 시행되지만, 만약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표영태 기자
BC주 보건당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행정 명령에 의해 4월 19일까지 불필요한 여행 이 금지됐다. 지난 27일에는 BC주 코로나19 대유행 사상 최다수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BC주의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 4월 첫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지 만 아름다운 BC주 여행은 온라인으로만 감상해야 한다. 특히 금요일부터 월요일 연휴기간 내 내 흐린 날씨와 비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먼 거리 여행을 나서기도 모호하다. (사진=BC 관광청 SNS에 올라온 스탠리파크를 감싸는 시월 풍경 사진)
BC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이제 본격적 으로 3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이는 1차, 2차 때보다 더 많은 수의 일 일 확진자가 쏟아져 나와 사태도 더 심 각해지고 있다. 평상 시 오후 3시에 하던 BC주 보 건당국이 코로나19 브리핑을 월요일인 29일에는 오후 1시에 열어 주말 사이 에 2518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 표했다. 날짜 별로 보면 토요일인 27일 936 명, 일요일인 28일 805명, 그리고 29 일 774명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를 다 합친 경우 2515명이다. 숫자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급하 게 준비된 것이다. 이번 1시 기자회견 을 갖는다는 이메일을 같은 날 오전 7 시에 언론사에 배포한 것으로 이를 확 인할 수 있다. 27일의 936명은 작년 11월 27일 911 명이 나왔다고 했을 때 세웠던 BC주 의 일일 최다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단 BC질병관리본부 웹사이트의 데 이터 그래프에서는 작년 11월 14일 948 명의 일일 확진자가 나왔다고 표시됐 다. 하지만 이 데이터들과 매일 발표 되는 BC주 보건당국의 브리핑 데이터 와는 전혀 일치 하지 않아 어느 쪽이 공식 숫자인지에 대해 알 수가 없다. 이날까지 BC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9만 8165명이 됐다. 지난 주말 사이에 변이바이러스 확 진자 수도 329명이 추가가 됐다. BC 주의 총 누적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2233명이 됐다. 영국 변이바이러스 확 진자는 1915명, 남아프리카 변이바이 러스 확진자는 48명이다. 하지만 브라 질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270명으로 타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사망자도 3일간 6명이 나오면서 코 로나19로 인한 BC주 내 사망자 수는
총 1455명이 됐다. BC주에서 총 69만 9092회의 백신 접종이 이루어졌고, 이중 2차 접종은 8만 7289회였다. 그런데 이날 브리핑에서 닥터 헨리 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단 중단 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에서도 보기 드물지만 혈전 현상의 부작용이 보고됐기 때문이다. 당초 BC주 정부는 나이가 많은 순서 대로 백신을 접종하지만 아스트라제네 카 백신은 고령자에게 권장되지 않아, 일선 필수 인력에게 접종한다는 계획 을 발표했었다. 그런데 55세 이하 연령 에서도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다시 일 선 필수 인력에 대한 조기 접종 계획 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어 보인다. 특히 최근에 BC주의 확진자 연령이 낮아지고, 또 상태가 심각해 병원에 입 원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서 위험성이 더 커지고 있다. 세계적인 전염병의 대유행 때에도 1 차 대유행 때보다 2차에서 더 치명율 이 높은 변이바이러스가 나와 나이에 불문하고 사망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따라서 현재 3차라고 부르고 있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오히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현재가 2차 대유 행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후 3차 대유행에서는 인류가 더 강한 항체가 형성되면서 결국 대유행 이 종식되는 수순을 밟아왔다. 4차까 지 대유행을 했던 스페인 독감도 2차 가 가장 심각하고 높은 사망률을 보 였다. 한편 이날 BC주정부는 3주간 사회 봉쇄 강화 조치를 하는 행정명령을 통 해 식당 등의 실내 영업을 금지하고, 종교 실내 서비스 재개도 다시 금지 했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