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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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3호 2021년 3월 17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작년 캐나다 시민권 받은 한인 1254명

BC주 종교 모임 허용 하나?... 유월절, 이스터 맞아

북한 국적자도 2명 캐나다 시민권자로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43.9%로 급감해 작년 한 해 코로나19로 연방이민부가 정 상 가동을 하지 못하면서 캐나다 시미권 시험도 제대로 치뤄지지 못하는 등 여러 문제로 새 시민권자 수가 전년의 절반 수 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연방이민부의 시민권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에 새 시민권자는 총 10만 9841명 이었다. 이는 전년의 25만 381명의 43.9% 에 불과한 수치다. 작년 1월과 2월만 해도 2만 4938명, 2만 7025명 등 예년 수준이었지만 3월 코로나 19 대유행이 선언 된 이후 9696명으로 줄 었다가 4월과 5월에는 14명, 64명의 수준 으로 급감했다. 이후에도 원상회복을 하 지 못하고 일년을 마감했다. 작년에 시민권을 얻은 한국 국적자는 1254명이었다. 2019년의 3354명에 비해 2100명이나 줄었다. 즉 전년도의 37.4%로 전국 평균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줄었다. 북한 국적자도 작년에 2명 캐나다 시 민권을 땄는데, 이는 2019년 4명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2016년부터 매년 3명에

서 4명의 북한 국적자가 캐나다 시민권 을 받아 왔다. 작년도 새 시민권자의 주요 국적 순위 에서 한국은 20위에 불과했다. 1위는 1만 5953명의 필리핀, 2위는 1만 5379명의 인 도, 그리고 3위는 6896명의 시리아가 차 지했다. 이외에 이란, 파키스탄, 중국, 미 국, 프랑스, 나이지리아, 그리고 영국과 영 국령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유권자 수가 주류사회와의 협상력과 정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힘이 되는 데, 주로 입주요양사(live-in caregiver)로 많이 들어오고 있는 필리핀 이민자들이 시민권자로 신분이 바뀌면서 캐나다 내에 서 위상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 필리핀 최초의 하원의원은 레이 파그 타칸(Rey Pagtakhan)으로 1988년부터 2004년까지 의원을 그리고 2001년부터 2004년까지는 연방 내각의 장관을 맡았 다. 또 상원의원으로는 토비아스 엔버가 (Rey Pagtakhan)로 2010년 상원의원이 되었다. 표영태 기자

작년 영주권 신청 한국인 3491명, 북한인 10명 작년에 영주권 신청자 수가 캐나다 전체 적으로나 한국 국적자나 전년에 비해 크 게 감소했다. 연방 이민부의 작년도 영주 권 신청 접수 통계자료에 따르면 총 25만 613건이었다. 이는 전년도의 42만 9194건 에 비해 58.4%에 불과했다. 한국 국적자는 총 3491명이 신청을 해 전년의 5461명에 비해 63.9%를 기록했다. 그래도 전국 감소율보다는 나은 수준이 다. 북한 국적자는 10명이 영주권 신청을 해 전년도의 61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영주권 신청자 주요 유입국 순위에서 한국은 16위를 기록했다. 1위는 인도로 절 대적으로 많은 숫자인 7만 391명, 그 뒤 를 이어 2위는 중국으로 1만 6494명, 3 위는 에디오피아 북쪽에 위치한 아프리

카 국가인 에리트레아로 1만 6178명, 4위 는 나이지리아로 1만 3547명, 그리고 5위 는 필리핀으로 9173명이었다. 나머지 10위 권 국가는 소말리아, 파키스탄, 브라질, 미 국, 아프카니스탄이었다.작년에 영주권 비 자를 받은 인원은 총 17만 9018명이었다. 이중 한국인은 3101명이었고 북한 국적자 는 21명이었다. 한국 영주권 비자 취득자 는 작년에 비해 절반 수준이었지만, 북한 국적자는 오히려 4명이 늘어났다. 영주권 취득 주요 국가 순위에서 한국 은 11위를 차지했다. 1위는 인도, 2위는 중 국, 3위는 필리핀이었다. 이외에 나이지리 아, 미국, 파키스탄, 시리아, 프랑스, 이란, 브라질이 한국보다 높은 순위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표영태 기자

BC주의 사회봉쇄 완화조치에 최우선 수혜자로 종교활동이 언급됐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조만간 봉쇄 완화 조치 최우선 거론 AZ백신 노인 대신 필수 노동자 접종 한국에서 일부 세속적인 교회가 대면 예배를 불법적으로 저지르면서 코로나 19 재확산의 근거지가 되고 있는데, BC 주가 대면 종교 활동을 허용하는 쪽으 로 움직이고 있다. BC주의 공중보건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는 15일에 조만간 종교 활동에 대 해 점차적으로 봉쇄를 완화하겠다는 뜻 을 밝혔다. 종교 활동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보 였던 닥터 헨리가 유월절이나 이스터 데 이에 실외 예배나, 실내 활동까지 완화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닥터 헨 리는 "이를 위해 종교 지도자 패널들과 만나 어떻게 종교 서비스를 점차 재개할 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세우기 위해 협 력하겠다"고 밝혔다. 서구 사회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 하는 유대인의 최대 명절 중의 하나인 유월절과 또 유대교와 분리된 예수의 부 활을 기념하는 기독교계 이스터데이는 그 의미가 클 수 밖에 없고 정부도 이를

고려 안 할 수 없다. 많은 교회나 다른 종교 단체들은 온 라인 예배 등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 에 동조하며 시대에 맞게 온라인 등의 첨단 기술을 이용해 정상적으로 종교활 동을 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이 진행하 고 있다. 한국에서는 세계에서 인정 받는 K-방 역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진정 시킬 때마다 일부 교회들이 불법으로 대면 예배나 종교 활동을 하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시키며 사회의 지탄을 받아 왔다. 이번에 BC주가 종교 활동을 완화했을 때 현재의 코로나19 전염 사태를 악화 시키지 않을 수 있는 지에 대해 그 어 떤 보장도 없다. 15일 BC주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에 서, 보건당국은 주말 3일간 총 1506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13일에 555명, 14일에 491명, 그리고 15일에 460 명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큰 변화를 보 이고 있지 않았다. 3일 동안 또 10명의 사망자가 추가돼 총 1407명이 BC주에서 코로나19로 사 망을 했다.

이날까지 백신 접종 총 건 수는 40만 9103건이고 이중 2차 접종자는 8만 7059 명이었다. 아직까지 백신으로 인해 코로 나19 확산이 감소하고 있다는 아무 증거 도 나오지 않았다. 유럽 국가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AstraZeneca/SII (AZ/SII))으로 뇌혈 관에 혈전이 생긴다는 이유로 접종 중 단하고 있다. 닥터 헨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 해 "AZ 백신이 BC주에 도착했는데 이 를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해 논의 중"이 라고 밝혔다. 닥터 헨리는 "추가적으로 백신이 공급 되면 우선적으로 일선 필수 인력과 필수 산업 종사자에게 먼저 접종을 할 수 있 다고 희망했다"며, 초도 AZ 백신 물량 을 필수 산업 직군이나 많은 사람이 몰 려 있는 주거지나 일터에 사는 노동자 들부터 사용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해당 산업군으로 식품제조공장, 많은 농부가 함께 일해야 하는 농장, 이외에 대규모 산업단지나 집단으로 노동자들 이 합숙을 하는 환경 등을 꼽았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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