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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5호 2021년 3월 20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메트로밴쿠버, 연이어 불 탄 사체들 발견 18일 버나비 공원서 여성 추정 사체 19일 리치몬드 주택 안서 2구 발견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중부 리치필드에 있는 리치필드 대성당에서 아이를 품에 안은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유럽의약품청 (EMA)은 이날 안전성위원회 임시회의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이 백신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EMA의 발표에 따라 독일과 프랑스 등은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AFP=연합뉴스]
변이바이러스, 캐나다 일일 확진자 8% 증가 전국 4500건 변이바이러스 감염 보고 점차 확진자 중 비중이 늘어나는 상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혈전과 상관없다 캐나다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 되고 있지만,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일 일 확진자 수가 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 공중보건당국의 닥터 테레사 탐 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한 주간 일일 확진자 수가 8%가 증가했는데 변 이바이러스 확진자 증가 때문이라고 밝 혔다. 19일 오전 연방 공중보건당국 집계로 캐나다의 누적 확진자는 92만 2000명에 2만 2500명이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주에 일일 평균 확진자는 3300명 이었다. 또 하루 평균 사망자도 31명을 기록했다. 또 이날 캐나다의 변이바이러스 확진 자는 총 45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들 중 90%, 즉 4169명이 영국 변이바이러스
로 알려진 B.1.1.7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 다. 241명은 남아프리카변이바이러스인 B.1.351에 그리고 89명은 브라질변이바 이러스인 P.1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닥터 탐은 바로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새 확진자 중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비 중이 점차 커지고 있어 걱정이 되고 있 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의 원만하게 이루어져 코로 나19가 관리를 할 정도의 수준으로 완 화될 수 있어야 하는데, 변이바이러스 가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매우 중대 한 시점에 이르렀다고 닥터 탐은 지적했 다. 닥터 탐은 "만약 변이바이러스 확산 을 잡지 못한다면, 백신 접종 효과가 위 험에 봉착하게 된다"며, "따라서 마지막 고비에 가능한 개인보호장비 착용과 가 능한 대인 접촉을 줄여서 백신 접종으로
인해 확실하게 코로나19를 잡을 수 있 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 전체적으로 80세 이상 노인들의 코로나19 감염율이 크게 낮아 졌고, 장기요양시설의 발병 사례도 눈 에 띄게 줄었다. 또 지난주에만 총 67 만 회의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는 등 큰 수의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 캐 나다 전체로 350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 이 된 상태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혈전 생 성 등 부작용에 대해, 닥터 탐은 "보건 부와 국제적인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조 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형성에 전체적으로 위험성을 높이지 않 는다고 결정을 내렸다"고 입장을 냈다. 즉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위험성 가 능성보다 그 혜택이 훨씬 크다는 뜻이 다. 그리고 캐나다에서 현재까지 백신 접종으로 안전에 문제 있다는 어떤 신 호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표영태 기자
메트로밴쿠버에서 이틀 연속 살인사건의 피해자로 보이는 희생자들이 불에 탄 채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19일 리치몬드 의 뉴웨스트민스터 하이웨이와 하이웨이 91번에서 그리 멀지 않은 샬레데코트 드 리이브(Chaledecott Drive)와 래스번 드 라이브(Rathburn Drive) 인근 주택가에 출동했다. 이날 오전 4시 45분에 한 주택에서 화 재가 발생했는데,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들이 그 안에서 두 구의 사 체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다. 먼저 현장에 출동했던 리치몬드RCMP 는 살인사건합동수사대에 알리고 수사에 협조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아직 수사 초기 상태라 사체 주인의 신분을 먼저 파악 중 에 있다.
이에 하루 앞선 지난 18일에는 버나비 BCIT 인근 그린 빌리지 그린 공원에서도 불 탄 사채가 발견됐다. 주택과 상업지역이 혼재 된 지역에서 한 밤 중에 사체 발견 됐는데, 이 역시 사 체의 신원을 알 수가 없는 상태였다. 살 인사건합동수사대는 피해자가 여성을 추 정된다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혔지만 정 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한다 고 밝혔었다. 마치 희생자의 신원을 밝힐 수 없도록 시체를 불태운 듯한 일이 발생하면서 수 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살인사건합동 수사대는 사건 현자 주변의 CCTV나 자 동차 블랙박스(dash cam) 동영상 등을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보는 살인사건합동수사대 전화 1-877-551-IHIT (4448) 또는 이메일 ihitinfo@rcmp-grc.gc.ca로 연락하면 된 다. 또 익명을 원할 경우 Crime Stoppers 의 1-800-222-TIPS (8477)로 신고해도 된 다. 표영태 기자
써리시, BC주 코로나19에서 여전히 최악 상황 써리시가 BC주 코로나19 상황에서 여전 히 가장 안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BC주질병관리본부(BCCDC)가 발표 한 지난 한 주간 코로나19 관련 지도에 서 써리시(사우스써리/화이트락 제외)가 925명으로 가장 많은 수의 확진자를 기 록했다. 써리시가 인구가 많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인구 10만명 당 발생율 에서도 메트로밴쿠버에서 유일하게 20명 이상인 지역이었다. 그 다음이 밴쿠버이 스트사이드로 인구 10만 명 당 15명 이 상 지역이었다. 지난 한 주간 새 확진자 수에서 써리 다음으로는 버나비시로 246명을, 그리고 트라이시티도 212명으로 기록돼 한인들 의 주요 거주지가 모두 2, 3위 안에 들 어갔다. 이외에 랭리는 121명, 노스밴쿠 버는 129명, 밴쿠버 웨스트사이드는 115
명 등이었다. 인구 10만 명 당 발생율에서는 서부 해안지역인 벨라쿨라벨리를 비롯해 하이 다가와이 등이 20명이 넘는 지역으로 기 록됐다. 써리를 관할하는 프레이저보건소는 노 인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드라 이브스루 접종을 한다고 18일 발표했 다. 이를 통해 백신 접종자들이 자신의 차 안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한글 등 다수의 소수민족 언어 로 백신접종 대상 연령을 매일 업데이트 해서 알리고 있다. 19일 현재는 80세 이 상 노인들이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만 약 본인의 나이에 해당하는 날짜를 넘겼 을 경우라도 언제라도 전화를 하면 예약 이 가능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