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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75호 2021년 4월 9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BC, 일일 확진자 최다 기록 다시 갱신
BC주, 코로나19로 최고 수준의 사회봉쇄조치 내려질까
8일 1293명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직장 내 3인 이상 확진시 자동 휴업
온타리오주 8일부터 외출 제한 이탈리아 작년 이동 제한 조치
BC주의 코로나19 상황이 4월 들어 날 이 거듭될수록 더욱 암울해지고 있다. BC주 보건당국이 8일 발표한 코로 나19 보고내용에서 새 확진자가 1293 명이 나오며, BC주 사상 최다 일일 확 진자 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7일 평균 확진자 수도 1000명을 넘겼다. 이에 따라 이날 BC주공중보건 책임 자인 닥터 보니 헨리는 한 사업장에서 3인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경우 무조 건 10일 이상 임시 휴업을 명령할 수 있도록 BC노동안전청(WorkSafeBC) 에게 권한을 부여했다. 또 가족 이외의 남들과의 만남도 금 지하고, 스키 여행 등도 금지하고 있 다는 점도 다시 강조됐다.
이날 사망자도 2명이 추가로 나와 BC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493 명을 기록했다. 입원 환자 336명 중 집중치료실(ICU) 입원자도 101명이나 돼 앞으로 사망자 수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 닥터 헨리는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브라 질 변이바이러스가 병원에 입원할 정 도로 강하다고 밝혔다. 최근 20대 확 진자 중 40%가 브라질 변이바이러스 감염자여서 결과적으로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의 주의를 강조했다. 이날까지 BC주는 총 99만 5001회의 백신접종을 마친 상태이다. 표영태 기자
주정부 코로나19 희생 사업자 지원 5천만불 배정 식당, 유흥음식점, 체육관 등 1만 4천개 업체 업체당 렌트비 등에 최대 1만 불 1회성 지원 코로나19로 인해 영업 제한 등 많은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사업체들을 대상으로 BC 주정부가 1회성 구제 자금을 지원한다. BC직업경제회복혁신부는 1만 4000개 의 식당, 유흥음식점, 와이너리, 양조장 (breweries), 체육관, 그리고 피트니스 센 터 등에 대해 50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 할 예정이라고 8일 발표했다. 존 호건 주수상은 "이들 사업체들이 코 로나19로 인해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입 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지원금은 이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도 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새 서킷브레이커 사업 구제 보조금 (Circuit Breaker Business Relief Grant) 은 코로나19로 영향을 받은 사업체에 대 해 렌트비, 보험, 직원 급료, 유지보수비,
그리고 수도전기가스료 등의 지출을 보 전해 주기 위해 업체당 최소 1000달러에 서 최대 1만 달러까지 1회성으로 지원을 해 줄 예정이다. 주정부는 대부분의 사업체는 5000달러 의 지원금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각 개별 사업체가 받는 지원금은 직원 의 수에 기초해서 결정된다. 대상 사업체 는 어떤 규모와 상관 없이 올 2월 1일 이 후 현재까지도 운영 중이어야 한다. 또 코 로나19로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입증 해야 한다. 해당 지원 신청은 12일부터 개시될 예 정이다. 그리고 6월 4일까지 또는 배정 예 산이 동 날때까지 진행된다. 신청 사이트는 www.gov.bc.ca/business-relief이다.
표영태 기자
BC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의 상황 으로 진행되면서 온타리오주나, 작년 이 탈리아에서 취해졌던 가택 연금에 준하 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 고 있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비상사태 및 재 택명령(Emergency and Stay-at-Home Order)을 8일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식료품 구입, 클리닉이나 약국 방문 등 의 필수적 목적을 위한 외출 외에는 자 택에 머물러야 한다. 이외에 반드시 출근이 필요한 직업이 아닌 경우는 재택 근무를 해야 한다. 단 집 가까운 곳에서 운동을 위한 외출은 가능하다. 이처럼 온타리오주정부의 강력한 사 회봉쇄 조치가 취해지자, BC주의 의료 전문가들도 온타리오주와 같은 조치가 BC주에도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연방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간 인구 10만 명 당 새 확진자 수에서 BC주는 알버타주의 270명, 사스카추언 주의 254명에 이어 253명으로 3번째 높 다. 온타리오주는 252명, 퀘벡주는 179 명인 점을 감안하면 BC주의 상태가 심 각하다. 특히 작년 10월부터 12월 사이 2차 대 유행 때보다 캐나다 전체적으로 아직 낮 은 수준이고, 다른 주요 주들도 2차 대 유행 때 정점에 못 미치고 있지만 BC 주만 이미 전고점이었던 900명을 돌파 해 1000명 대에 다다른 상태이다. 작 년 한 해 타 주에 비해 모범적으로 코 로나19 관리를 해 왔던 BC주가 작년 주 총선을 한 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 화되고 있다. 특히 전염성이 높고 젊은층에도 심각 한 증상을 일으키는 변이바이러스 확 진자 수에서 BC주는 전국에서 알버타 주에 이어 2번째로 많다. 온타리오주나
온타리오주는 8일부터 재택명령이 내려지면서 비필수적인 외출이 금지됐다. 이렇게 사회적 봉쇄가 강화되면서 토론토의 대표적인 한인 대형슈퍼도 덩달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토론토 한인 제보)
퀘벡주보다 더 많은 수의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이한 점은 영국 변이바이러스나 남 아프리카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수에서 다른 대부분의 주들이 영국 바이러스, 남아프리카 변이바이러스, 그리고 브라 질 변이바이러스 순으로 확진자를 보이 고 있는 반면 BC주에서 절대적으로 브 라질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사실이다. 어떤 경로에 서인가 브라질 변이바이러스가 쉽게 확
산되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주류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UBC의 애미 탄(Amy Tan) 박사는 "BC주도 온타리오주를 따라, 불필요한 사업장 을 문을 닫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탄 박사는 "쇼핑몰이나 다른 비필수적 사 업장이 영업을 하고 있으면, 나도 외 출해도 되는구나 하고 생각한다"고 설 명했다. 표영태 기자
>> 3면 ‘사회봉쇄'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