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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00호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인도적 사유의 캐나다 입국 및 자가격리 면제 가족 임종 참석, 위독자 지원 의료적 지원 필요자에 간병 인도적 사유로 캐나다를 방문하려는 외 국인은 반드시 입국 전에 입국허가와 자 가격리 면제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한다. 캐나다에 이미 입국하여 격리중에 인도 적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도 자가격리 면 제를 신청할 수 있다. 입국규제 예외를 위한 서면승인서가 없으면 항공기 탑승 이 거부될 수 있으며, 자가격리 면제 승 인서가 없으면 입국시 자가격리 의무 대 상이 된다. 캐나다 연방 공중보건청은 입국허용 및 자가격리 면제 신청 건에 대해 7 영 업일 이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추가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안내했 다. 또한, 주 및 준주의 검역방침에 따라 추가 요건을 요구하거나 격리면제가 허 용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해당 지역의 검역당국에 추가 제약이나 요건을 확인 할 것을 권고했다. (https://travel.gc.ca/ covid-19-provinces-territories) ◆인도적 사유의 범위 인도적 사유로는 1)가족 임종 참석 2) 위독한 자에게 지원 제공 3)의료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자에게 간병 제공 4)장례 식 참석 등이 포함된다. ◆필요 서류 입국자는 개인별로 신청서를 작성해 야 한다. 신청서를 작성하기 전에 준비 할 제출 서류로는 임종에 참석하거나 지 원 또는 돌봄을 제공하기 위한 "시설 방 문 승인"(site visit authorization)과 함 께 "지원 필요 서한"(letter of required support) 또는 "사망증명서"(proof of death)가 필요하다. 거짓이나 잘못된 진술을 제공하는 것 은 캐나다 검역법 위반에 해당되며, 최 대 6개월 구금 그리고/또는 75만 캐불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지원 필요 서한"(letter of required support) 가족의 임종에 참석하거나 위독한 자

에게 지원 또는 간병을 제공하기 위해 필 요한 서류다. 필요한 양식 다운로드로는 해 당 링크https://www.canada.ca/ content/canadasite/content/dam/ phac-aspc/documents/services/ diseases/2019-novel-coronavirus-infection/latest-travel-health-advice/ compassionate-entry-limited-releasefrom-quarantine/letter-of-requiredsupport-eng.pdf)에서 받을 수 있다. 지원 필요를 입증해 줄 의사에게 양식 을 발송하여 작성 요청해야 한다. ◆사망증명서(proof of death) 매장허가증, 사망증명서 (주정부 발 행), 사망확인서 (장례업체 발행) 또는 사망진단서 (의사 발행) 중 하나의 서류 를 구비해야 한다. ◆시설 방문 승인"(site visit authorization) 병원, 장례업체 등을 방문하기 위해 필 요한 서류이다. 야외 공동묘지를 방문하 는 경우에는 동 서류가 필요하지 않는 다. 해당 양식은 관련 링크(https://www. canada.ca/content/canadasite/content/ dam/phac-aspc/documents/services/ diseases/2019-novel-coronavirus-infection/latest-travel-health-advice/ compassionate-entry-limited-releasefrom-quarantine/site-authorizationeng.pdf)에서 다운로드 하면 된다. 또 방문하려는 기관의 담당자에게 양 식을 발송하여 작성 요청을 해야 한다. ◆신청 방법 해당 링크(https://border-frontiere. powerappsportals.com/en-US/entryto-Canada-and-Limited-Release/) 를 클릭하여 온라인으로 입국 및 제한적 격 리면제 신청서 및 필요서류를 제출한다. 주의사항은 신청서 제출 후 수정되지 않으며, 필요서류는 신청서 작성 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3면 ‘캐나다 입국'으로 계속

버나비 병원 화재로 응급실 폐쇄 소방차 17대 동원 대대적 진화 한밤중 환자·의료진 대피 소동 버나비 병원(Burnaby Hospital)에서 지 난 15일 밤 꽤 큰불이 나 응급실이 폐쇄 됐다. 다행히 이 불로 사상자가 생기지는 않았지만 많은 환자가 한밤중에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버나비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 15 분경 북쪽 병동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차 17대, 소방 요원 58명이 동원돼 대대적인 진화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 에 대해서는 소방당국이 아직 조사 중이 나 목격자에 따라 불이 처음 시작된 곳 이 지하 전기실이라는 말과 건물 2층이었 다는 증언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은 신속한 진화로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았지만, 이 병동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이 소방 요원의 도움을 받아 급히 건물을 빠져나왔다. 병원 당국은 긴급히 대피한 환자를 다른 병동으로 분산, 수용

했으며, 이를 위해 복도에까지 침대를 설 치해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 가운데 18명은 다른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또 응급실이 불에 훼손되지 는 않았지만 6층으로 된 건물 전체가 화 재 도중 발생한 연기와 진화과정에서 생 긴 침수로 인해 환자를 수용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병원 당국에 의해 폐쇄됐다 고 밝혔다.

프레이저 보건위원회(Fraser Health)는 당분간 응급 환자가 인근 다른 병원이 나 에드몬즈 응급센터(Edmonds Urgent and Primary Care Centre)를 이용해 줄 것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환자 수용시설로 지정 된 이 병원에서 이날에도 감염자 5명이 치료를 받고 있었던 관계로 환자 대피에 더 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아보츠포드 임산부 분만 후 코로나 감염으로 중태 현재 혼수상태...숨은 인공호흡기 의존 환자와 가족 막판까지 감염 사실 몰라 아보츠포드에 사는 한 임산부가 아기를 갓 분만한 뒤 코로나19 감염으로 혼수 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고 있다. 이 여 성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이 이 바 이러스에 전염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태어난 신생아는 다행히 무사 해 이번 주 중 퇴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임신 말기에 접어든 질 맥킨토쉬(Gill McIntosh, 37)씨는 이달 초 갑자기 복 부 팽만감을 느끼며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이어 구토증과 심한 소화불 량까지 겹쳐 혼자서 병원으로 향했다. 남편 데이비드 맥킨토쉬 씨는 집에 남 아 어린 딸을 돌봐야 했기 때문이다. 이후 얼마 안 돼 데이비드 씨는 아내 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질 씨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 혀져 급히 제왕절개 시술을 받아야 한 다는 내용이었다. 분만은 순조롭게 이

뤄졌지만, 그 끝은 좋지 못했다. 질 씨가 코로나19 감염 합병증으로 인해 위급한 상황에 이른 것이다. 의료진은 질 씨의 목숨을 건지기 위해 혼수상태를 유도했고 인공호흡기를 달 았다. 그녀가 정확히 어떤 합병증에 걸 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상태가 급속히 나빠지는 것은 일단 막았고, 현 재는 혼수상태를 유지하며 경과를 지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년간 연예 끝에 지난 2017년 아내와 결혼해 첫 딸을 둔 데이비드 씨에게 이 것은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다. 이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 는 느낌”이었다고 그는 밝혔다. 그가 특 히 놀란 것은 아내가 인공호흡기에 의 존해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 에게 인공호흡하면 곧 생명이 위독하다 는 말과 같이 들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이비드 씨에게는 마냥 망연 자실할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았다. 딸 애와 함께 긴급히 자가 격리에 들어갔

고 이어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았다. 다 행히 음성판정을 받아 지금은 병원에서 갓 태어난 아들을 돌보고 있다. 이 신생 아는 천만다행으로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아 이번 주 안에 데이비드 씨가 집으 로 데려갈 예정이다. 숨 가쁘게 돌아간 이들의 사정을 뒤 늦게 전해 들은 친지와 친구들은 연이 어 도움의 손길을 뻗어왔다. 누군가로 부터 시작된 온라인 기부를 통해 지금 까지 5만여 달러가 모금된 것으로 전 해졌다. 질 씨가 언제 어떻게 코로나19 바이 러스에 감염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 았다. 어떤 역학조사에서도 그녀의 이 름이 거론되지 않았다. 데이비드 씨는 “ 임신한 아내와 태어날 아이를 위해 방 역 조치를 그 누구보다 철저히 지켰다. 그런데도 부족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무서움에 대 해 혀를 내둘렀다. 밴쿠버 중앙일보


A2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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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성형 삽질 당장 멈춰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급작스러운 유고 이후 비정상적인 권한대행

둘째,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공사를 강행하는 이

체제로 굴러가는 지금의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공사를 강행하는 것

유를 해명해야 한다. 권한대행이 세금 8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

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시민과 전문가들이 기를 쓰고 반대하는

로젝트를 맘대로 추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오죽했으면 박원순 전

와중에 무리하게 추진하는 졸속 공사를 당장 중단하고 내년 4월 보

시장조차도 지난 5월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하지 않았나.

궐선거 이후에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마땅하다.

지금도 출퇴근 시간에 차량 정체가 심한데 3~5개 차로를 축소하면

서울시는 지난 16일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시작한다고 발표 했다. 내년 2월까지 1단계로 광장 동쪽의 미국대사관 앞 도로를 7~9 개 차로로 확장하고, 하반기에 광장 서쪽 세종문화회관 앞을 보행광 장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 발표 당일 시민들은 서

교통체증이 심각해질 것이다. 연말에 공사를 강행하면 시민들이 엄 청난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문제도 생긴다. 도대체 왜 지금 시점에 무리하게 공사하려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는 시민이 많다. 뒤에서 시장 권한대행을 조종하는 세력이 있다는

울시가 시민 공론화를 제대로 거치지 않

시민·전문가 반대에도 800억 공사 무리수

은 채 공사를 강행한다고 비판하며 반대

내년 선거 후 새 시장이 원점에서 검토하길

의혹도 제기된다. 건축계 막후 실세 의 입김이 작용한 것인지, 일부 토건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세력의 이권 사업으로 변질된 건 아

시위를 벌였다. 시민단체를 비롯한 전문가 집단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도시연대·도

닌지 따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광화문광장은 대한민국의 얼굴 같은 상징성이 있다. 세종대왕 동

시문화연구소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의견들

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앞뒤에 배치된 현재의 광장은 이미 시민

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들에게 많이 친숙해졌다. 그런데 서쪽에 광장을 만드는 서울시의 ‘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공사를 당장 중단해야 하는 이유는 차고도

편측 안’대로 하면 두 동상이 한쪽으로 밀려나 광장의 균형미와 중

넘친다. 첫째, 시민과 전문가들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역사성을 살리

심축이 훼손될 수 있다. 서울시는 무리한 ‘성형 삽질’을 당장 멈춰야

는 것도 아니고 차로를 축소하고 나무 몇 그루 더 심는 공사를 무리

한다. 내년 4월 시민의 선택을 받은 새 서울시장이 충분한 논의와

하게 강행할 이유가 없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에 모였던 시민토론

1000만 시민의 공감을 얻은 뒤에 추진해도 늦지 않다. 끝내 공사를

단 268명 중 65%가 찬성했다”는 논리를 펴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강행할 경우 감사원이라도 나서 제동을 걸어야 마땅하다.

Seoul

New York

Montgomery

Los Angeles

Chicago

Atlanta

Vancouver

Washington DC San Francisco

Texas San Diego

Toronto

Seattle

인사청문회 도덕성 검증 비공개, 우려스럽다 국회가 인사청문회 때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고, 정

이 도덕성에 흠결이 있는 후보자들을 걸러내는 기능을 하면서 고위

책·자질 검증만 공개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주호영 국민

공직자가 갖춰야 할 도덕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모아가는 추세

의힘 원내대표는 “합의한 적 없다”고 부인했지만, 박병석 국회의장

였다. 그런데 민주당이 느닷없이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하는 방

주재의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인사청문회 제도개선TF를 설치하

안을 들고나왔다.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받는 이유다. 경

는 데 합의했다고 한다.

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같은 시민단체들은 “정치권이 제대로 된 검증

인사청문회가 후보자에 대한 지나친 신상털기와 인신공격으로 흘 러왔다는 비판과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사청문회가 고위 공직자에 대한 자질과 도덕 성 검증의 기회이자 무엇보다 대통령의 인

을 거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다가올 개각에서 손쉽게 장관 후보 자를 내기 위함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도덕성 검증 비공개 방안은 지난달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권 전횡을 견제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여야, 정책·자질 검증만 공개 추진키로

작용했다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조국

정치권, 제대로 검증받지 않겠다는 뜻

“청문회 기피 현상이 있어서 좋은 인 재를 모시기가 쉽지 않다”고 발언한 데 이어 나왔다. 도덕성 검증 때문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때 이를 똑똑 히 보지 않았는가.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와 표창장 위조, 부인의

좋은 인재를 발탁할 수 없다는 논리 는 궤변에 가깝다. 이 정부의 잇따른 인사 검증 실패는 스스로 진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조국 일가의 비리는 인사청문회가 아니었다

영 논리에 갇혀 좁은 인재 풀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지 인사

면 그대로 덮였을지 모른다. 이처럼 중대한 흠결이 있는데도 도덕성

청문회 탓이 아니다. 그렇지 않아도 문재인 정부는 인사청문회를 무

문제가 정책·자질 검증과 무관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또 이런 도

력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회의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

덕성 문제를 의원들끼리 밀실에서 비공개로 검증한다면 국민의 알

을 강행한 고위 공직자가 22명이나 된다.

권리는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인가.

여당이 3분의 2에 가까운 압도적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회에

지난 2000년 도입 이래 인사청문회는 공직자들의 공인 의식을 높

서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하게 된다면, 국민의 눈높이

이고 사회적으로도 도덕성 문제에 대한 윤리의식을 강화하는 순기

에 맞지 않는 마구잡이식 ‘코드 인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능을 해왔다. 위장 전입, 부동산 투기, 병역 기피, 논문 표절 등과 같

민주주의의 후퇴다. 국회는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밴쿠버 날씨 오늘(수) 7° /3°

목요일 7° /3°

금요일 토요일 7° /4°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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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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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iveCAN 어플 등록 의무화 21일 부터... 1100달러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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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메트로밴 강풍주의보 발령

출발 전에 핸드폰에 미리 어플 설치 riveCAN 어플을 설치해 여행 정보, 연 건강상태를 입력해야 한다. ArriveCAN 도착 후 48시간 내 자가격리지 확인 캐나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따 라, 11월21일부터 모든 캐나다 입국자는 핸드폰에 ArriveCAN 어플을 설치해 출 발 전과 도착 후 개인정보, 건강상태를 의 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ArriveCAN 어 플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출발 전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 핸드폰에 Ar-

락처, 자가격리 계획, 코로나19 관련 답변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동 조치를 이행하 지 않으면 최대 1100달러의 벌금에 처해 질 수 있다. 육로나 해상으로 입국하는 경 우는 11월2일부터 이미 시행되고 있었다. ◆도착 후 항공, 육로, 해상을 통해 입국한 모든 여행객은 ArriveCAN 어플을 통해 캐나 다 도착 48시간 이내 자가격리 장소에 도 착했음을 확인해야 하며, 자가격리(14일) 기간 중에는 매일 자신의 코로나19 관련

어플을 사용하지 않는 여행객은 격리 기 간 동안 매일 1-833-641-0343으로 전화 를 해야 한다. 조치를 이행하지 않으면 캐나다 당국으 로부터 법 집행 대상이 된다. (관련 상세내용: https://www.canada. ca/en/public-health/news/2020/11/government-of-canada-announces-newmandatory-requirements-for-travellers-to-canada.html) 밴쿠버 중앙일보

연례 행사가 된 한국 선교단체 안전간담회

한국 외교부는 지난 17일(화) 외교부 재 외동포영사실장 주재로 ‘2020년도 선교 단체 안전간담회’를 개최하여 우리 선 교사 등의 해외 선교활동 시 안전강화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해외 선교활동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간담회에는 외교부 이외에 국가정보 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위기관리재단, 주요 선교단체 등이 참여했다. 재외동포영사실장은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팬데믹)이

장기화되고 무슬림 극단주의 테러가 연 이어 발생하고 있는 최근의 상황은 재 외국민보호 업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재외국민의 생 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 기조인 만큼, 외교부 는 해외 체류 우리 선교사들의 안전을 위해 선교단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 고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갈 것을 강조 하였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으로 해외 파송 선교 사 수는 약 28,039명으로 추산 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외교부 및 유관부처

관계자들은 최근 유럽․중동․아프리카 일 부 지역에서의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테러 발생 등 치안 정세를 공유하였고, 외교부는 해외 선교활동 시 각별한 안 전 유의를 당부하였다. 특히 외교부는 해외 선교활동을 위 한 다중모임 등으로 코로나19 감염 위 험이 높은 점을 감안, 현지 상황에 맞 는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위기관리재단 및 선교단체 대표 들은 자체적으로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 는 해외 파송 선교사에 대한 안전대책 을 발표하고, 안전 관련 필요 정보를 수 시로 공유받기를 희망하면서, 향후에도 외교부와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조관계 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영사실장은 해외에서의 사 건·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우리 국민 스 스로의 안전 의식 고취가 중요함을 강 조하면서, 일상화 된 테러 발생에 대한 경각심 유지 및 해외 파송 선교사와 재 외공관 간 긴밀한 연락망 체계 구축 필 요성 등을 제안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1면 ‘캐나다 입국'에서 계속 신청서는 총 2페이지로, 1페이지를 먼저 작성하고 ‘Next’ 버튼을 눌러서 2페이지 를 작성한다. 2페이지에서 필요서류인 "시설 방 문 승인"(site visit authorization)과 함

께 "지원 필요 서한"(letter of required support) 또는 "사망증명서"(proof of death)를 첨부한다. 신청서를 제출하면 '제출이 성공적으 로 완료되었습니다(Submission completed successfully'라는 메시지가 즉시

표시되며, 이메일로 신청번호와 함께 접 수 확인을 받는다. 캐나다 공증보건청은 신청서를 검토하 여 인도적 사유에 따른 입국허가 및 격 리면제 요건을 충족하는지를 확정하게 된 다.

무슬림 극단주의 테러 연이어 발생 재외국민 생명과 안전 중요한 정책

최고 시속 90km...피해 주의 당부 바람 그치고 나면 기온 뚝 떨어져 연방 기상청은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 저밸리를 포함한 BC주 남부 해안지역 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이 바람은 17 일 오전 한때 시속 90km에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돼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 된다. 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메트로밴쿠버, 플레이저밸리, 밴쿠버 아일랜드 일부와 사우던 걸프 아일랜즈(Southern Gulf

Islands) 지역이다. 기상청은 강한 태평 양 저기압골이 다가옴에 따라 이날 오 전부터 시작된 강풍이 온종일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 바람으로 인해 나뭇가지 가 부러지거나 전깃줄이 끊어지는 등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시민들이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한 이 바람이 그치고 나 면 서쪽으로부터 차가운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소수 유색계 코로나 사망률 상대적 ‘최악’ (토론토) 토론토를 비롯해 전국에 걸쳐 소수 유색계 주민들의 코로나 감염률과 사망률이 백인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관련 보고 서에 따르면 지난 코로나 1차 확산 사태 때 소수 유색계가 밀집해 거주하는 지역 의 감염 사망률이 다른 곳에 비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는 “소수 유색계 주민들은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밀접한 근로 공간에서 일하며 감염 위기에 취약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토시 등 다른 보고서들도 이민자 를 포함해 소수 유색계 주민은 당뇨병 또

는 고혈압 등 평소 건강 상태가 다른 그 룹에 비해 나빠 감염되면 증세가 한층 심 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며 이같은 결 론을 내놓았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코로나 사망자 의 99%를 차지했던 온타리오주와 퀘벡 주,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의 경우 전 체 주민 4명중 유색계가 한 명꼴인 지역 에서 사망률이 백인 다수 지역보다 두 배 나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소수 유색계 주민이 전체 거 주자의 1% 미만인 지역에서는 1차 확산 사태의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16.9명 으로 조사됐다. 토론토 중앙일보


A4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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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올림픽 때 김정은 초청 시사” 김진표 한일의원연맹 회장 방일 때 모리 올림픽조직위원장 등 만나 김 “스포츠, 북에 좋은 탈출구 될 것” 일본 다녀온 김진표 의원 인터뷰 “결단 힘들면 올림픽까지 봉합 제안 일본 정치지도자들 공감 얻었다” 사실상 일본자산 현금화 유예 방안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진표 더불어 민주당 의원(5선·수원무)이 17일 “일 본 정부가 내년 7월 도쿄 올림픽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도쿄로 초 청할 의향을 밝혔다”고 말했다. 지난 12~14일 방일했던 김 의원은 이날 중 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일본 정 부 고위 당국자와의 면담 내용을 공 개하면서 “김 위원장이 참석할 의향이 있다면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통해 정 식으로 초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 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수원시 권선구 사무실에 서40여 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포함한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도쿄 올림픽 성공을 위한 코로나19 방역 협력과 도 쿄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사전 스포 츠·문화 교류협력, 북한의 올림픽 참가 등 3대 협력 방안을 제안해 두루 환영 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이 세 가지 방안을 이야 기 했더니 아주 많은 사람이 공감하 고 스가총리는 ‘한국 측이 도쿄 올림 픽의 성공을 위해 이렇게 교류협력을 해준다니 감사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일의원연맹 운영진과 함 께 도쿄를 방문해 13일 스가 총리를 면담한 데 이어 니카이 도시히로(二階 俊博) 자민당 간사장, 모리 요시로(森

喜朗)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장 및 외 무성 고위 당국자를 만났다. 김 의원 은 인터뷰에서 “당연히 북한의 도쿄 올림픽 참가는 가능하다”며 “태권도 같은 종목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남북 태권도시범단이 공동 시연을 했던 것처럼 북·일 태권도 단체 간 그 런 시연을 하자는 합의가 끝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포츠는 비정치적 이며 항상 교류와 이해의 폭을 넓히 는 작용을 해왔으니 이번에도 (북한 에) 가장 좋은 탈출구가 될 것”이라 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조직위원장인 모리 전 총 리도 “(김정은 위원장이 도쿄 올림픽) 참석 의사가 있다면 초청하는 게 도 리가 아니겠느냐는 얘기를 했다”고 소 개했다. 김 의원은 인터뷰에서 도쿄 올림픽

김진표

을 계기로 삼아 한·일 관계를 정상화 하고 남·북·미·일 외교 돌파구를 만들 자는 구상은 “당·정·청 전체의 의지” 라고도 말했다. 그는 “방일 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도 통화했고, 서훈 국 가안보실장과도 협의했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도쿄 올림픽에 대해선 적극 적으로협력하자는 말씀을 주셨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14일 아세안 플러스3(한·중·일) 화상 정상회의에서 스가 총리를 직접 거명하며 특별히 “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한 건 한·일 현 안 해결과 도쿄 올림픽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한·일 간 도쿄올림픽 협력이 제대로 실현되려면 양국의 최대 현안 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가 해결 조짐을 보여야 한다. 스가 총리는 김 의원에 게“한·일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징용공(강제징용 노동자) 문제에 대해 한국 쪽에서 진전된 입장을 제시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일본정치 지도자들에게 양국 정상이 만나 타결할 수 있으면 ‘문재인-스가 선언’으로 결단을 하되, 그럴 수 없다 면 강제 징용 배상 문제는 도쿄 올림 픽이 끝날 때까지 7~8개월 봉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한국 대법원에서 승소한피해 자 배상을 어떻게 할지와 선후 관계, 법률적 구성을 놓고나올 수 있는 대 안은 한·일 양국에서 다 나왔다”며 “ 이제 양국 정상의 선택과 결단만 남 았다”고 했다. “문재인-스가 선언으로 결단할 수 있으면 결단하는 게 최선이지만 국민 의 반일·반한 정서상 지금 할 수 없다 면 도쿄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봉합하 자고 제안해 일본 정치지도자로부터 다 공감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제안은 먼저 양국 정상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왼쪽)과 모리 요시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지 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IOC와 일본은 연기된 도쿄 올림픽 과 패럴림픽을 관객 참여하에 내년 7월 개최하기로 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선언에 주력하고, 이게 쉽지 않을 경 우 대법원 판결에 따른 일본 기업 자 산의 현금화 조치를 한시적으로 유예 하는 방안이다. 박철희 서울대 국제학 연구소장(국제대학원 교수)은 “김진표 의원이 꺼낸 현금화 유예 제안은 원칙 론에서 대립하던 한·일 관계 측면에선 한 단계진전한 것”이라며 “일단 양국 정부 간 신뢰를 회복한 뒤 배상금을 한국 정부가 먼저 대위변제하고 뒤에 한·일 양국 기금등으로 충당하는 여 러 방법론 중 타협안을 도출할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도쿄 올림픽이 성공적 으로 잘 끝나고 양국 국민의 신뢰도

[신화=연합뉴스]

가 높아지면 그때는 양국 정상도 정 치적 결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강제징용 피해자들 이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해 현금화 지 연을 수용할 지는 불투명하다. 2018년 10월 대법원이 일본제철(옛 신일철주 금)을 상대로 배상 판결을 한 이래 2 년 이상 배상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 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강제징 용 소송의 원고, 피고 기업,법원행정처 세 당사자 누구도 한·일 관계가 최악 의 상태로 가는 건 원하지 않으리라 본다”고 했다. 정효식·김다영 기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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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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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오늘 자정부터, 인천은 22일 자정부터 거리두기 1.5단계 서울·경기도 오늘 자정부터 격상 일각 “선제적으로 2단계 시행을” 서울·경기 수도권에서 19일 0시부 터 12월 2일 자정까지 2주간 사회 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다. 인천은 23일 0시부터 시행하 며, 강화·옹진군은 1단계가 유지 된다. 인천은 서울·경기에 비해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확산이 덜한 상황이다. 광 주광역시도 자체적으로 19일 0시 부터 거리두기 1.5단계 시행을 결 정했다. 수도권은 최근 1주간(11월 11~17 일) 일평균 확진자가 111.3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에 도 달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 지부 장관)은 17일 브리핑에서 이 번 격상에 대해 “현재 코로나19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하지 못하 면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이 초래 될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며 “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는 2주간

1.5단계 시행 결과를 분석해 연장 또는 단계 격상도 검토할 수 있 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 의에서 거리두기 격상과 관련해 “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가 계속되 고 조용한 전파가 확산됨에 따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내린 조치” 라며 “불가피하게 일상과 경제활 동에 제약이 있을 것이지만, 국민 께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더 큰 확 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 을 이해하고 적극 협조해 달라” 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는 거리두기 1.5단 계의 경우 실효성이 떨어져 선제 적으로 2단계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금은 5월 이나 8월 확산세보다 훨씬 위험하 다. 한 군데서 터지는 게 아니고 수도권과 지방 모든 곳에서 산발 적 확산이 일어나고 있다”며 “(거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교민 동정

리두기가) 효과가 있으려면 중점 관리시설 등의 영업을 제한하는 2단계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 다. 백민정·이우림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1965년 한일협정 반대 시위 당시 “휴업령이 나를 제물로 원한다면 즈음이었다. 조 시인은 ‘학생들의 저항을 부추기는 정치 교수’라는 낙인이 찍힌 상황에서 이 사직서 를 늘 품에 넣고 다녔다고 한다. 이 사직서를 보관해온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은 지난 11일 조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열린 추모 좌담회에서 이를 학교에 전 달했다. 홍 전 총장은 조 시인의 지도 학생 중 한 명으로, 1968 년 조 시인이 타계한 뒤 그의 연 구실을 정리하다 이 서류를 발 견했다. 홍 전 총장은 “선생님의 사퇴 이유서에는 학생들을 위해 본인

주소와 함께 참가신청할 경우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에 한해 해당 링크 보냄

이메일로 제공하는 경우에 한해 행운권 추첨번호를 부여함 -늘푸른 장년대학 개강

내용: 생물학을 주제로 학교

일시: 9월 15일(화) -11월 26일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

(목). 과목별 주 2시간 10회(교양

는 공부 방법 및 같은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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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는 월 1회) 과목 및 일정:

법이 후에 피라미드식 사회구

-늘푸른 송년음악회

음악과 미술 치유교실(화 오후 2

조의 꼭대기로 오르는 과정에

일시: 12월 5일 (토) 오후 2시

시-4시/9월 15일 개강), 컴퓨터교

어떻게 작용을 하는지 등 

부터 4시 목적: 코로나 바이

실(수 오후 2시-4시/9월 16일 개

대상: 고등학생, 대학생, 학부

러스 확산 여파로 어려움에 처

강), 팝송영어(목 오후 2시-4시/9

모 시간: 한국어 생방송 강

해 있는 교민들에게 위로와 용

월 17일 개강), 병원영어(금 오

의: 매주 (토) 오후 5시 30분/

기를 북돋우는 한편 숨은 음악

후 2시-4시/9월 18일 개강), 창

영어 생방송 강의: 매주 (토)

예술인들을 발굴하여 기량과

업세무회계(토 오전 10시-12시/9

오후 4시 장소: 온라인 (유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월 19일 개강), 장년회 교양강좌

튜브: PonderedEducation으

활동무대를 마련하고자 함.참

(월 오전 10시-12시/매월 마지막

로 검색)

가대상: 1)공연참가자: 늘푸른

월) 대상: 연회비($20) 납부자

공연예술 봉사단 및 기타 음악

(단 창업세무회계는 정회원 $30,

장례식장 클라리넷 무료 연주

에 재능 있는 모든 교민 2) 관

비회원 $50의 교재비가 추가됨)

어렵고 힘든 시기에 고인과

람참가자: 모든 일반 교민 공

장소: 음악과미술치유교실, 컴

유족분들이 외롭지 않게 장례

연 참가분야: 노래(가곡 및 가

퓨터교실, 팝송영어 (버나비 한

식장에서 클라리넷 연주(반주

요), 악기연주(모든 악기) 참

남 옆 아트팩토리), 장년회 교양

포함)를 무료로 해 드림 고

가요령: 1) 공연 참가자는 11월

강좌, 병원영어, 창업세무회계(

인께서 생전에 즐기셨던 클래

28일(토)까지 5분 이내의 작품

온라인 화상교육. Zoom Class)

식 소품, 올드 팝, 트로트,가요,

동영상을 촬영하여 참가자정보(

문의: 604-435-7913/이메일

찬송가등 밴쿠버, 버나비, 코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와

kessc2013@gmail.com늘푸른 장

퀴틀람 지역 문의: 604-785-

함께 이메일(kessc2013@gmail.

년회 카페(http://cafe.daum.net/

5837

com), 또는 카카오톡, 메시지,

KESSC) [연주자 모집]

웟스앱(604-838-1329)으로 전송

이 할 수 있는 것은 사퇴라고 생 각하고 언제든 떠나겠다는 결연 한 각오가 담겨 있다”며 “눈을 감 기 전까지도 대학과 학문을 걱정 하셨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민동필 박사] -생물학 온라인 강의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조지훈 시인, 55년 전 고려대 사퇴서 쓴 이유 ‘청록파’ 조지훈(1920~1968) 시인 이 고려대 교수 시절 자필로 쓴 사직서가 55년 만에 공개됐다. ‘ 사퇴이유서’(사진)라 제목을 붙인 글에서 조 시인은 ‘고려대에 내려 진 휴업령의 철회가 본인을 제물 로 요구하고 있음을 알기 때문에, 학생들로 하여금 하루빨리 공부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도’라고 썼다. 고려대는 이 사직서가 박정희 정부 때인 1965년 9월쯤 쓰였다 고 보고 있다. 당시는 한일협정 체결 반대 시위를 벌이던 고려대 에 정부가 ‘무기한 휴업령’을 내린

정 2) 모든 참가자는 참가자정보

할 것 2) 참가작품 수는 개인

-제34회 장년회 교양강좌

유스 그룹 (연령별, 주니

및 그룹별 2편 이내에 한함 3)

일시: 11월 23일 (월) 오전 10

어 8~12세, 중급 13~18, 고

작품이 선정된 공연 참가자는

시-12시 장소: 온라인 화상강

급 18~30 전공자: 음대 전공

소정의 자원봉사점수를 부여하

좌 교실(Zoon Class) 내용: “

자, Professional,RCM ARCT

며 ‘늘푸른 자원봉사자상’ 후보

한국인의 성씨와 족보”(강사 이

피아노: 솔로연주,1 피아

자격을 가짐. 또한 향후 늘푸른

원배/시인,수필가) 대상: 한국

노 4 Hands 2 피아노 4 & 8

장년회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

인으로서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

Hands, 반주 현, 관,성악 (

사에 우선 초청, 공연할 기회를

고 싶은 모든 교민 회비: 무료

솔로,듀오,트리오,4중주) 기본

가짐 기타: 1)공연 및 관람참

등록: 캐나다 한인 늘푸른 장

연주실력 :RCM Gr.4~10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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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회 이메일 kessc2013@g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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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디렉터 604.505.4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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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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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대행’의 광화문광장 개조 강행, 감사원·법정 간다

이 민 ·교 계 · 비 즈

경실련 등 시민단체 “무효 소송”

비즈니스

다음주 감사원에 감사도 청구키로 [한인신협은행]

트라우마, 부부갈등, 부모자녀관

COVID-19와 관련 영업시 간 변경 (월),(금): 오전9시 30분-오후5시 (화),(수),(목): 오전9시 30분-오후 3시 ( 토): 휴무

계 개선, 중년/노년기 상담, 학 교적응문제, 직장보험혜택 등  문의: 604-626-5943 (COVID19, 대면 상담전 설문지 작성 필요), vmcc15300@gmail.com 주소: 200-5050 Kingsway, Burn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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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한인 정착상담인) 내용: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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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권 수속vs 영주권 갱신 2)필수

대상: 영주권 소지자 문 의: 604-292 -390, 미셸 박 mpark@mosaicbc.org

처 4)여행자 증명/영주권 포기

서류 준비/신청서 작성을 위한 기 록관리 요령 3)유효기간 경과 대 문의: isabel.lee@issbc.org 또 는 778-372-6550 등록 후 Zoom 링크 제공/선착순 등록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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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관련 캐나다 응 급대응혜택(CERB), BC 임 시 렌트보조 프로그램 등연방 정부와 주정부 각종 혜택 신 청 집중 신청지원 문의: 장 기연/ 236-880-3071/ 이메일 esther.chang@success.b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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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이력서, 자기소개서(영어)제 출처 : Rosa@amenidaseniorliving.ca 또는 604-597-8032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선거 5개월 앞 791억원 사업 착공 “새 시장이 중단시키면 세금 낭비” 서쪽 광장, 동쪽 차도 이유도 의문 “세종문화회관 광장 만들려 하나” 광화문광장이 또다시 논란에 휩 싸였다. 건축가 승효상씨의 아이 디어에서 출발해 ‘승효상 안’으 로 불리는 광장 재구조화 사업 에 대해 서울시가 “예정대로 추 진한다”며 16일 착공에 들어가 면서다. 서울시 계획대로라면 세 종문화회관이 있는 광장 서쪽은 차도가 없어지고 공원처럼 조성 된다. 반대편인 주한 미국대사관 쪽에는 7~9차로로 확장한 차도 가 생긴다. 공사는 내년 10월 완 료될 계획이다. 서울시의 공사 강행에 경제정 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광화문광장 재 구조화 졸속 추진 중단을 촉구 하는 시민사회단체’는 17일 “감 사원 감사 청구와 무효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반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두 번이나 재검 토 결정이 났고, 이 정권 중앙 부처도 반대했던 공사를 왜 강 행하는지 모를 일”이라며 “한마 디로 ‘날림행정’이자 ‘불통행정’ ‘ 유훈행정’의 표본”이라고 비판했 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페이 스북 글에서 “791억원의 세금이 투입된다는데 도대체 누굴 위해 공사하는지 묻고 싶다”며 “그저 광장이 중앙이 아닌 편측(어느 한쪽 편이나 방향)에 있어야 한 다는 건축가의 고집이 있을 뿐” 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페이 스북에서 “아무리 시장 궐위 상 황이라지만 서울시 행정이 이 렇게 일방적으로 나가면 안 된 다. 시민들과 충분한 공감대 없 이 강행하는 광화문광장 공사 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 했다. 정의당 서울시당도 “제대 로 된 마스터플랜(종합계획) 없 이 공원과 도로를 옮기는 수준 에서 논의되고 있어 우려가 크 다”면서 “무리한 착공을 중단하 고 미래 광장을 위한 대화에 나 서라”고 촉구했다. 반대론자들이 내세우는 이유

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로 시 기의 부적절성이다. 윤은주 경 실련 간사는 “시장이 바뀌면 공 사를 중단할 수도 있는데 굳이 선거를 앞두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고 말했다. 그 러면서 “새 시장 후보들이 광장 공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새 로 뽑힌 시장이 사업을 책임져 야 한다”고 강조했다. GTX 광화문역사 사업과도 취 지 배치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 는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은 고 박원순 전 시장이 추진한 계획 에 따른 것”이라며 “시장 유고 상황에서 계획을 연기하거나 유 보하는 것이 용기 있는 행위인 데 그 책임을 질 사람이 서울시 에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 는 이어 “이순신 장군이 지키고 있으면 되는 광화문광장을 (정 치인이) 자기 것이라고 낙서하듯 훼손해 온 것이 근본적인 문제” 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임창수 서울시 광 화문광장사업반장은 “지난해부 터 시민과 집중적으로 토론하 는 등 다른 어떤 사업보다 충분 히 논의했다”고 반박했다. 임 반 장은 “시민단체가 시민 전체의 의견을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 다”면서 “시장 권한대행이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 는 것은 안 되지만 이미 결정된 사업은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둘째로 반대 이유는 전문가 논의가 부족했다는 점이다. 특 히 광장 서쪽(세종문화회관 방 향) 차로를 보도로 바꾸는 안에 대해 수긍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김은희 도시연대 정책연구 센터장은 “제대로 된 논의 없이 특정 건축가가 제시한 안을 고 수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전 문가와 함께 타당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계획안대로라면 광화문광장이 아닌 ‘세종문화회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시작된 광화문광장 공사가 17일 진행되고 있다. 서울 시는 내년 2월까지 광장 동쪽 도로를 확장한 뒤 서쪽으로 광장을 넓혀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 광장’일 뿐이라는 것이 이 단 체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교통난 대책이 빠졌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서 울시는 신호체계 변경 등으로 교통난을 풀어가겠다고 했지만, 시민단체들은 한계가 있다는 입 장이다. 차로를 막는 등의 여러 사회적 실험으로 정밀한 대책을 마련한 뒤 공사를 해도 늦지 않 다는 주장이다. 서울시가 2021 년 예산안에 GTX 광화문역사 사업을 포함한 것에 대해서도 “ 지하를 개발하는 사업이라 보행 중심의 광화문광장이라는 취지 에 어긋나며 공론화 과정도 없 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론화 과정 없고 교통난 대책 도 미비 셋째로 소통 부족이 꼽힌다. 경실련 등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시민과의 약속’을 사업 강행 이유로 든 것을 납 득할 수 없다고 했다. 김학진 서

[뉴시스]

울시 행정2부시장과 시민단체가 19일 면담하기로 한 상황에서 16 일 기습적으로 착공 발표를 했 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은희 센터장은 “서울시는 시 민과 소통했다고 하지만 횟수만 이야기할 게 아니라 내용을 따져 야 한다”며 “박 전 시장이 유고 사태 전 ‘시기에 급급하지 않고 논의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한 것과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차 없는 거리’처럼 주 말에 한쪽 도로를 막아 그 공 간을 쓸 수 있게 하는 등 지금 과 다른 방식으로 시민들이 직 접 공간을 경험해 보면 방향과 기능에 대한 합의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며 “특정 건축가 나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선택 하는 방법으로 사용 방식을 확 정짓는 것은 민주적이지 않다” 고 말했다. 김현예·최은경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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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슈 김정남 아들 행방 이슈 김정남 아들 행방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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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CIA, 대만서 대만서 김한솔 김한솔 접 접촉 촉 시도 시도  암스테르담서 암스테르담서 데려간 데려간 듯” 듯” <2017년 김정남 암살 이틀 뒤> <2017년 김정남 암살 이틀 뒤>

“가능한 한 빨리 나 “가능한 빨리 마 나 와 어머니,한누이가 와 어머니,빠져나가게 누이가 마 카오에서 카오에서 빠져나가게 도와 달라.” 도와 달라.” 2017년 2월 14일 반 2017년 14일 반 북단체인2월 자유조선 북단체인 자유조선홍 창(36사진)에게 의 리더 에이드리언 )에게 의 리더전화 에이드리언 창(36사진 다급한 한 통이홍 걸려왔다. 4년간 북 다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4년간 북 한 관련 정보를 교환해 온 상대였다. 그 한 관련 정보를 교환해신변의 온 상대였다. 는 자신이 마카오에서 위협을 그 받 는 자신이 마카오에서 신변의 위협을 받 고 있다며 피신을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고 있다며 피신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가 김정은 북한도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그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었다. 이복형 김정남의 한국계아들 재미김한솔이었다. 작가인 수키 김이 16일 한국계 재미 작가인 수키토대로 김이 16일 (현지시간) 홍 창 인터뷰를 3년 (현지시간) 홍 창 인터뷰를 토대로 3년 전 김정남 암살 사건이 발생한 직후 그의 전 김정남 암살 가족들이 사건이 발생한 직후 그의 아들 김한솔과 도피하는 과정 아들 김한솔과 가족들이 도피하는 과정 을 공개했다. 미국 주간지 뉴요커 기고를 을 공개했다. 미국 주간지 뉴요커 기고를 통해서다. 홍 창은 2019년 2월 주스페인 통해서다. 홍 창은 2019년 2월 주스페인 북한대사관을 습격해 미 수사당국의 수 북한대사관을 습격해 미 수사당국의 수 배를 받고 있다. 배를 받고따르면 있다. 홍 창과 김한솔은 2013 기고에 기고에 따르면 홍 창과 김한솔은 2013 년 파리에서 만났다. 홍 창은 김한솔을 년 파리에서 만났다.신은, 홍 창은 “명품 구찌 신발을 돈이김한솔을 많은 아 “명품 구찌 신발을 신은, 돈이 많은 아 이”로 기억했다. 첫 만남에서 김한솔은 이”로 기억했다. 첫 만남에서 김한솔은 “당신이 북한에 대해 무엇을 하는지 알 “당신이 북한에 대해 무엇을 하는지 알 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북한 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북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락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락 을 취했다. 을 취했다. 홍 창에게 도움을 요청한 김한솔이 김한솔이 홍14일 창에게 요청한 건 2017년 2월 밤. 도움을 김정남이 살해 건 2017년 2월 14일 밤. 김정남이 살해 되고 하루가 지나서였다. 김한솔은 자 되고 하루가 지나서였다. 김한솔은 자 신의 집을 지키던 마카오 경찰이 사라 신의 집을 지키던 마카오 경찰이 사라 진 것을 보고 위험을 느꼈다. 곧바로 진 보고 위험을 느꼈다. 곧바로 홍 것을 창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홍 창에게 걸어 상황을 알렸다. 홍전화를 창은 “김한솔을 둘 알렸다. 홍 창은 “김한솔을 둘 러싼 ‘제로섬 게임’이 시작됐음 러싼 ‘제로섬 게임’이 시작됐음 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홍 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창은 자유조선에서 함께홍 창은 자유조선에서 함께 활동해 온 한국계 미국 활동해 온 한국계 미국 김정남 인 크리스토퍼 안(38 김정남 인 크리스토퍼 안(38

제17199호 43판 제17199호 43판

홍 창 인터뷰 미 잡지 뉴요커 실려 홍 창 인터뷰 미 잡지 뉴요커 실려 2013년 파리서 처음 만난 김한솔 2013년 파리서 처음 만난 김한솔 구찌 신발에 돈 많은 아이로 기억 구찌 신발에 돈 많은 아이로 기억

김정남 암살 하루 뒤 도움 요청 와 김정남 암살 하루 뒤 도움 요청 와 누이·모친과 타이베이공항 나타나 누이·모친과 타이베이공항 나타나 두 번째 시도서 네덜란드행 성공 두 번째 시도서 네덜란드행 성공 공항서 만나기로 했지만 안 나타나 공항서 만나기로 했지만 안 나타나 김한솔 “누군가에 이끌려 호텔행” 김한솔 “누군가에 이끌려 호텔행”

2019년 5월 29일 반북단체 자유조선(2017년 2 2019년 5월 29일 반북단체 자유조선(2017년 2 월 당시 천리마민방위·작은 사진)이 공개한 김 월 당시 천리마민방위·작은 사진)이 공개한 김 정남의 아들 김한솔(왼쪽)과 크리스토퍼 안. 크 정남의 아들 김한솔(왼쪽)과 크리스토퍼 안. 크 리스토퍼는 김정남이 암살된 뒤 김한솔을 안전 리스토퍼는 김정남이 암살된 뒤 김한솔을 안전 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알려졌다. [뉴시스] 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알려졌다. [뉴시스]

크리스)에게 도움을 청했다. 때마침 필 크리스)에게 도움을 청했다. 필 리핀 마닐라에 머물고 있던 때마침 크리스는 리핀 마닐라에공항으로 머물고 있던 크리스는 곧장 타이베이 향했다. 곧장 타이베이 공항으로 향했다. 15일 이른 새벽 타이베이 공항에서 15일 이른 새벽 타이베이 공항에서 크리스와 김한솔이 만났다. 두 사람은 크리스와 김한솔이 만났다. 두 사람은 암호 ‘스티브’로 신분을 확인했다. 김한 암호 ‘스티브’로 신분을 확인했다. 솔은 키 178㎝로 긴팔 셔츠에 코트 김한 차림 솔은 키 178㎝로 긴팔 셔츠에 코트 차림 이었다. 김한솔의 누이는 청바지 차림 이었다. 김한솔의 누이는 청바지 차림 에 전형적인 미국의 10대 후반 청소 에 전형적인 미국의 10대 후반 청소 년처럼 보였다고 한다. 두 사람 년처럼 보였다고 한다. 두 사람 은 영어가 유창했지만, 이들의 은 영어가 유창했지만, 이들의 어머니와는 한국말로 대화했다. 어머니와는 한국말로 대화했다. 이들은 모두 마스크로 얼굴 이들은 모두 마스크로 얼굴 을 가렸다. 김한솔은 가족 을들에게 가렸다.“홍 김한솔은 가족 창이 보낸 사 들에게 “홍 창이 보낸 사 람이다. 나는 그를 믿는 람이다. 나는 그를 믿는

다”고 안심시켰다. 이와 관련, 대북 소식 다”고 이와 관련, 대북 소식 통들은안심시켰다. 김한솔은 김솔희라는 여동생이 통들은 김한솔은 김솔희라는 여동생이 있다고 전했다.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와 김한솔은 공항 라운지 패밀 크리스와 김한솔은긴장을 공항 라운지 패밀 리룸에서 머물렀다. 풀기 위해 리룸에서 머물렀다. 긴장을 풀기 할아 위해 말을 건네는 크리스에게 김한솔은 말을 크리스에게 할아 버지 건네는 김정일과 낚시했던 김한솔은 일화를 소개했 버지 김정일과누이는 낚시했던 일화를건넨 소개했 다. 김한솔의 크리스가 아 다. 김한솔의 누이는 크리스가 건넨 아 이패드로 넷플릭스를 시청했다. 같은 시 이패드로 시청했다. 같은 받 시 각 홍 창은넷플릭스를 미국에서 김한솔 가족을 각 홍 창은 미국에서 김한솔 가족을 받 아들일 수 있는 국가 3곳과 접촉했다. 아들일 수 국가 3곳과 접촉했다. 15일 밤 있는 한 국가에서 김한솔 가족을 15일 밤 한 국가에서 김한솔 가족을 받아주겠다고 알려왔다. 홍 창이 네덜 받아주겠다고 알려왔다. 홍 창이 네덜 란드 암스테르담 외곽에 있는 스히폴 공 란드 암스테르담 외곽에 있는 스히폴 공 항으로 향하는 비행기표 3장을 구매했 항으로 향하는 비행기표 3장을 이동했 구매했 고, 김한솔 가족도 탑승장으로 고, 김한솔 가족도 탑승장으로 이동했

다. 하지만 공항 직원은 김한솔 측이 내 다. 하지만 확인하더니 공항 직원은“탑승하기에 김한솔 측이 내 민 여권을 너 민 여권을 확인하더니 “탑승하기에 너 무 늦었다”며 막았다. 그로부터 몇 시간 무 막았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늦었다”며 자신들을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뒤 자신들을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이라고 밝힌 남성 두 명이 크리스를 찾 이라고 밝힌 남성 두 명이 크리스를 아와 김한솔과의 만남을 요청했지만 찾 크 아와 김한솔과의 만남을 요청했지만 크 리스가 주선하지 않았다. 리스가 않았다.가족은 공항 직 다음 주선하지 날 아침, 김한솔 다음 날 아침, 김한솔 가족은 공항 직 원들의 도움으로 암스테르담행 새 티켓 원들의 도움으로 암스테르담행 티켓 을 구매했다. 김한솔은 탑승 전새 자신의 을 구매했다. 김한솔은 탑승 전미국, 자신의 상황을 밝히면서 네덜란드와 중 상황을 밝히면서 네덜란드와 미국, 중 국에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긴 비디오를 국에 감사하다는 담긴 비디오를 촬영했다. 2017년내용이 3월 8일 자유조선이 촬영했다. 2017년 3월 8일통해 자유조선이 천리마 민방위 유튜브를 공개한 천리마 민방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이었다. 홍 창은 자신들이 김한솔 영상이었다. 창은 증명하기 자신들이 위해 김한솔 을 납치한 게홍 아님을 이 을 납치한 게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이

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 당시 자 영상을 밝혔다. 당시 등 자 유조선 촬영했다고 측은 네덜란드 인권 또 변호사 유조선 측은 네덜란드 변호사 의 도움을 받아 김한솔 인권 가족을 도울 등 방 의 도움을 받아 김한솔 가족을 도울 방 안을 강구했다고 한다. 안을 강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한솔은 스히폴 공항에 나타 하지만 김한솔은 스히폴 공항에 나타 나지 않았다. 김한솔은 이후 홍 창에게 나지 않았다. 김한솔은 홍 창에게 전화를 걸어 “스히폴 공항이후 게이트를 빠져 전화를 걸어 “스히폴 공항 게이트를 빠져 나오려던 찰나 누군가에게 이끌려 공항 나오려던 찰나 누군가에게 공항 에 있는 호텔에 머물고 있다.이끌려 네덜란드에 에 있는싶다”고 호텔에 머물고 머물고 밝혔다.있다. 다시네덜란드에 두 사람은 머물고 싶다”고 밝혔다. 다시 두 사람은 해당 호텔 1층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해당 호텔 1층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김한솔은 나타나지 않았다. 홍 창은 CIA 김한솔은 않았다. 홍 창은 CIA 가 김한솔나타나지 가족을 다른 곳으로 데려갔을 가 김한솔 가족을 현재 다른 김한솔의 곳으로 데려갔을 것으로 추측했다. 거주지 것으로 추측했다. 현재 김한솔의 거주지 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홍 창은 인터뷰에서 2019년 2월 22일 홍 창은 인터뷰에서 2019년 2월 22일 일어났던 주스페인 북한대사관 침입 사 일어났던 주스페인 북한대사관 침입 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당시 홍 사 창 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당시 홍 창 을 포함한 자유조선 측 인사들이 북한 을 포함한침입해 자유조선 측 인사들이 북한 대사관에 직원들을 결박하고, 보 대사관에 침입해 직원들을 결박하고, 안실 컴퓨터 여러 대를 훔쳐 달아난 보 사 안실 컴퓨터 여러 대를 훔쳐 달아난 사 건이다. 홍 창은 범행 동기에 대해 “북한 건이다. 홍인권이 창은 범행 동기에때문”이라고 대해 “북한 주민들의 걱정됐기 주민들의 인권이 걱정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북한 정권이 북한대사관 내부 밝혔다. 북한 정권이 북한대사관 내부 사람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사람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이후 증명할 특정 정보를 노렸다는 것이다. 뉴 특정 정보를 노렸다는 것이다. 이후 뉴 욕으로 돌아온 홍 창은 14일 동안 컴퓨 욕으로 돌아온 창은 14일 동안 컴퓨 터 보안을 풀기 홍 위해 애썼다. 하지만 잠 터 보안을 풀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잠 금을 해제할 수 없었고, 결국 연방수사 금을 해제할 수 없었고, 결국 연방수사 국(FBI)·CIA와 거래를 시도했다. 2019 국(FBI)·CIA와 거래를 시도했다. 2019 년 3월 FBI는 김정은 정권에 수준 높은 년 3월 FBI는 김정은약속을 정권에 홍 수준 높은 제재를 가하겠다는 창에게 제재를 가하겠다는 약속을 홍 창에게 한 뒤 컴퓨터를 받아갔다. 한 뒤달 컴퓨터를 받아갔다. 한 뒤인 2019년 4월 미 수사당국은 한 달 뒤인 2019년 4월홍 미창은 수사당국은 홍 창을 공개 수배했다. 이를 놓 홍 공개 수배했다. 창은 이를 놓 고 창을 “오히려 북한 당국에홍 우리 신분을 노 고 “오히려 북한 당국에 우리 신분을 노 출하는 꼴이 됐다”고 분노했다. 전화 인 출하는 꼴이 됐다”고 전화 인 터뷰에서 그는 “북한 분노했다. 정권은 혁명 또는 터뷰에서 그는 것”이라며 “북한 정권은 혁명 또는 봉기로 무너질 반북 운동 의 봉기로 무너질 것”이라며 반북 운동 의 이민정 기자 지를 재확인했다. 이민정 기자 지를 재확인했다. lee.minjung2@joongang.co.kr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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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코로나19 백신 확보전 코로나19 백신 확보전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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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모더나 백신 백신 사두자” 사두자” 영국 영국 500만회분, 500만회분, 미국 미국 1억회분 1억회분 계약 계약 일본·캐나다·스위스 등도 선구매 일본·캐나다·스위스 등도 선구매 화이자 백신은 생산 전 90% 팔려 화이자 백신은 생산 전 90% 팔려 바이든 “접종 주저하지 않겠다” 바이든 “접종 주저하지 않겠다” 트럼프 “내 임기동안 일어난 일” 트럼프 “내 임기동안 일어난 일”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미국 제약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미국 제약 사 모더나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사 모더나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500만 회분(250만 명 투여분)을 구매했 500만 회분(250만 명 투여분)을 구매했 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신 예 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신 예 방 효과가 94.5%란 중간 결과가 나온 지 방 효과가 94.5%란 중간 결과가 나온 지 불과 몇 시간 뒤였다. 여러 제약사로부 불과 몇 시간 뒤였다. 여러 제약사로부 터 백신을 선구매한 영국은 당초 모더 터 백신을 선구매한 영국은 당초 모더 나 백신을 사들일 계획이 없었다. 하지 나 백신을 사들일 계획이 없었다. 하지 만 모더나 백신 효과가 높게 나타나자 만 모더나 백신 효과가 높게 나타나자 발 빠르게 물량을 확보했다. 발 빠르게 물량을 확보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 이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 면 여러 국가가 모더나 백신을 선구매 면 여러 국가가 모더나 백신을 선구매 했다. 미국은 1억 회분 공급 계약을 맺 했다. 미국은 1억 회분 공급 계약을 맺 었고, 4억 회분을 추가 구입할 수 있도 었고, 4억 회분을 추가 구입할 수 있도 록 조건도 걸어뒀다. 일본 5000만 회 록 조건도 걸어뒀다. 일본 5000만 회 분, 캐나다 2000만 회분(3600만 회분 분, 캐나다 2000만 회분(3600만 회분 추가 구입 가능), 스위스 450만 회분 등 추가 구입 가능), 스위스 450만 회분 등 을 확보했다. 이스라엘·카타르 등 일부 을 확보했다. 이스라엘·카타르 등 일부 중동 국가도 선구매를 해뒀다. 이미 5 중동 국가도 선구매를 해뒀다. 이미 5 개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20억 회 개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20억 회 분 정도 확보한 유럽연합(EU) 집행위 분 정도 확보한 유럽연합(EU) 집행위 원회는 모더나 백신 3상 결과에 대해 원회는 모더나 백신 3상 결과에 대해 “고무적인 소식”이라면서 추가 구매 “고무적인 소식”이라면서 추가 구매 계획을 밝혔다. 계획을 밝혔다. 화이자 백신을 미리 사놓은 나라도 화이자 백신을 미리 사놓은 나라도 여럿이다. 미국 6억 회분, EU 3억 회분, 여럿이다. 미국 6억 회분, EU 3억 회분, 일본 1억2000만 회분 등이다. 영국·뉴 일본 1억2000만 회분 등이다. 영국·뉴 질랜드·캐나다·호주·이스라엘 등도 미 질랜드·캐나다·호주·이스라엘 등도 미 리 계약해 놨다. 화이자가 내년까지 공 리 계약해 놨다. 화이자가 내년까지 공 급 가능한 백신의 90% 정도가 이미 생 급 가능한 백신의 90% 정도가 이미 생 산 전 판매됐다. 주요국들은 아스트라 산 전 판매됐다. 주요국들은 아스트라 제네카·존슨앤드존슨·사노피 등 다른 제네카·존슨앤드존슨·사노피 등 다른 백신 개발사들의 물량도 확보해 놓았 백신 개발사들의 물량도 확보해 놓았 다. 중국·러시아 등은 자체 개발 백신 다. 중국·러시아 등은 자체 개발 백신

을 사용할 계획이다. 을 사용할 계획이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 수는 “코로나 사태를 끝낼 유일한 존재 수는 “코로나 사태를 끝낼 유일한 존재 가 백신인 상황에서 백신 선구매는 보 가 백신인 상황에서 백신 선구매는 보 험을 드는 것과 같다. 주요국들이 가장 험을 드는 것과 같다. 주요국들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접종하기 위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접종하기 위 해 복수의 백신 개발사들과 선구매 계 해 복수의 백신 개발사들과 선구매 계 약을 맺는 이유”라면서 “한국도 서둘러 약을 맺는 이유”라면서 “한국도 서둘러 물량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량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 백신에 미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 백신에 대해 최대한 빨리 승인하도록 할 것이라 대해 최대한 빨리 승인하도록 할 것이라 고 밝혔다.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모더 고 밝혔다.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모더 나는 연내 2000만 회분, 내년 5억~10억 나는 연내 2000만 회분, 내년 5억~10억 회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회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다. 화이자 백신도 이달 안에 FDA에 긴 다. 화이자 백신도 이달 안에 FDA에 긴 급 사용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내 급 사용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내 시판될 경우 올해 5000만 회분, 내년 13 시판될 경우 올해 5000만 회분, 내년 13 억 회분을 공급할 계획이다. 억 회분을 공급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6 일 AFP 인터뷰에서 “(백신이 안전하다 일 AFP 인터뷰에서 “(백신이 안전하다 고 판단되면) 접종하는 것을 주저하지 고 판단되면) 접종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위터엔 “(접종까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위터엔 “(접종까지 는) 여전히 몇 달 더 남았다”며 “그때까 는) 여전히 몇 달 더 남았다”며 “그때까 지 미국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 지 미국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 크 착용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널 크 착용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또 다른 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또 다른 백신 발표가 있었다. 이번엔 모더나이고 백신 발표가 있었다. 이번엔 모더나이고 95% 효과가 있다”면서 “‘중국 감염병’ 95% 효과가 있다”면서 “‘중국 감염병’ 을 종식할 위대한 발견들이 모두 내 임 을 종식할 위대한 발견들이 모두 내 임 기 동안 일어났다는 사실을 기억해 달 기 동안 일어났다는 사실을 기억해 달 라”고 썼다. 라”고 썼다. 숨 야 스 와미나 탄 세계보건기구 숨 야 스 와미나 탄 세계보건기구 (WHO) 최고과학자는 화상 브리핑에 (WHO) 최고과학자는 화상 브리핑에 서 “(모더나 백신은) 충분히 고무적” 서 “(모더나 백신은) 충분히 고무적” 이라면서도 “이 백신들이 코로나19로 이라면서도 “이 백신들이 코로나19로 부터 얼마나 오랫동안 보호하는지, 어 부터 얼마나 오랫동안 보호하는지, 어 느 정도 예방하는지, 고령층에 어떤 영 느 정도 예방하는지, 고령층에 어떤 영 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더 알 필요가 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더 알 필요가 임선영·정은혜 기자 있다”고 말했다. 임선영·정은혜 기자 있다”고 말했다. youngcan@joongang.co.kr youngcan@joongang.co.kr

코로나 백신 후보와 다른 바이러스 백신의 보관 온도 코로나 백신 후보와 다른 바이러스 백신의 보관 온도 독감 백신 독감 백신 냉동고 속 아이스크림 냉동고 속 아이스크림 수두 수두 홍역, 볼거리, 풍진 등 홍역, 볼거리, 풍진 등

아스트라제네카, J&J 아스트라제네카, J&J 모더나 모더나 화이자 화이자

-10 -10 -20 -20 -30 -30 -40 -40 -50 -50 -60 -60 -70 -70 -80 -80

남극 연평균 기온 남극 연평균 기온 운송 중인 운송 중인 아이스크림과 아이스크림과 스테이크 스테이크 자료: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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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주요국, 백신 사전 구입 물량 백신외신 사전 단위: 회분, 자료: 종합 구입 물량 6억 주요국, 단위: 회분, 자료: 외신 종합 화이자 1억2000만 모더나 화이자 1억2000만 모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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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사우나발 집단감염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의 입주민만 출입 서초구 사우나발 집단감염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의 입주민만 출입 하는 사우나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7일 이 아파트 단지에 마 하는 사우나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7일 이 아파트 단지에 마 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박능후 박능후 “한국에 “한국에 팔겠다 팔겠다 한 한 백신 백신 3000만명분” 3000만명분” “화이자·모더나, 한국에 계약 재촉” “화이자·모더나, 한국에 계약 재촉” 정부, 내년 늦가을 전 접종완료 목표 정부, 내년 늦가을 전 접종완료 목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외국 제약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외국 제약사 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백신과 관련해 “현재 우리에게 물 나19) 백신과 관련해 “현재 우리에게 물 량을 팔겠다고 밝힌 회사들(의 백신)을 량을 팔겠다고 밝힌 회사들(의 백신)을 합치면 3000만 명분이 넘는다”고 말했 합치면 3000만 명분이 넘는다”고 말했 다. 박 장관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 다. 박 장관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 회 전체회의에서 “해외에서 개발된 코 회 전체회의에서 “해외에서 개발된 코 로나19 백신 확보에 서둘러 달라”는 김 로나19 백신 확보에 서둘러 달라”는 김 미애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을 받고 “개 미애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을 받고 “개 별 기업 접촉을 통해 물량과 가격을 협 별 기업 접촉을 통해 물량과 가격을 협 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조급하게 굴지 않으면서 가 박 장관은 “조급하게 굴지 않으면서 가

능한 한 가격을 합리적인 선으로 조율하 능한 한 가격을 합리적인 선으로 조율하 기 위해 협상을 하고 있다”며 “(영국 제약 기 위해 협상을 하고 있다”며 “(영국 제약 사)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백신) 생산 사)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백신) 생산 자체를 국내에서 하기 때문에 보다 유리 자체를 국내에서 하기 때문에 보다 유리 하게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하게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말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나 모더나의 말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과 관련해선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백신과 관련해선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빨리 계약을 맺자고 오히려 그쪽에서 재 빨리 계약을 맺자고 오히려 그쪽에서 재 촉하고 있다. 우리가 백신 확보에서 불리 촉하고 있다. 우리가 백신 확보에서 불리 하지 않은 여건에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 않은 여건에 있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 장도 정례 브리핑에서 “임상 3상 시험에 장도 정례 브리핑에서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간 백신 5개 제품에 대해 구매 협상 들어간 백신 5개 제품에 대해 구매 협상 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백신도입자문위원회에서 백신 코로나19 백신도입자문위원회에서 백신

선택과 전략, 우선순위 등을 정했다”며 선택과 전략, 우선순위 등을 정했다”며 “임상 3상에 들어간 백신 10여 개 중 5개 “임상 3상에 들어간 백신 10여 개 중 5개 정도가 구매 대상”이라고 말했다. 정도가 구매 대상”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화이자나 모더나의 권 부본부장은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과 관련해서도 “양자 협상이 진행 백신과 관련해서도 “양자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르면 11월 말, 12월 초에 전 중이다. 이르면 11월 말, 12월 초에 전 체적인 계약 현황 및 확보 물량을 공개 체적인 계약 현황 및 확보 물량을 공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1∼2022년 절기 독감 예방접종이 “2021∼2022년 절기 독감 예방접종이 이뤄질 내년 늦가을 전에 코로나19 백신 이뤄질 내년 늦가을 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 이라며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 이라며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영혜·백민정 기자 한영혜·백민정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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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종합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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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선이면  윤석열, 이낙연·이재명 누구와 붙어도 박빙 가상 대선 양자대결 여론조사

대선 가상 양자대결

무당층선 윤 총장 지지율 강세

42.3 vs 42.5

전문가 “심리적 윤석열당 존재” 윤석열 검찰총장을 야권 대선 후보로 가정하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와 각각 가상 대결을 했 을 때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선 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의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서 ‘차기 대선에 이낙연 대표와 윤석열 총장이 맞붙는다면 누구를 지지하겠

이낙연

윤석열

42.6 vs 41.9 이재명

윤석열

※윈지코리아컨설팅이 11월 15~16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휴대전화 가상번호 조사. 응답률은 2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포인트.

느냐’는 질문에 윤 총장 42.5%, 이 대표 42.3%로 0.2%포인트 차였다. 이재명 지 사와 윤 총장이 맞붙을 경우에 대한 질 문에는 이 지사 42.6%, 윤 총장 41.9%로 0.7%포인트 차였다. 모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09%포인트) 내 접전 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

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윈지코리 아컨설팅은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체제 에서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낸 이 근형씨가 대표를 지낸 여론조사 업체다. 두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결 집도는 이 대표(83.1%)와 윤 총장(7.0%) 의 대결이 이 지사(73.8%)와 윤 총장

(10.4%)의 경우보다 강했다. 무당층에선 이 지사 24.6% 대 윤 총장 44.2%, 이 대 표 15.1% 대 윤 총장 49.6%로 나타났다. 여야별 구도에선 여권에선 양강, 야 권은 윤 총장 독주 체제였다. 민주당 대 선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의 25.1%가 이 지사를 택했고 이 대표 (22.7%)는 근소한 차의 2위였다. 정세 균 국무총리(5.9%), 추미애 법무부 장관 (3.6%)이 뒤를 이었다. 야권에선 윤 총 장의 선호도(25.5%)가 압도적이었고 유 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11.0%), 홍준 표 무소속 의원(10.8%),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7.6%) 순이었다. 정치컨설팅그룹 ‘민’의 박성민 대표

는 “미국에선 대선 전 여론조사를 할 때 는 양자 대결을 기본으로 한다. 단순 줄 세우기식 호감도 조사에 비해 의미 있는 결과”라며 “한국 유권자들이 정당보다 인물에 정치적 견해를 투사하는 경향이 있다.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 도 대선에서 윤 총장을 찍을 수 있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정치평론가인 엄경영 시대정신연 구소장은 “대선에서 ‘1대1 구도’가 됐을 때 반문을 대표하는 게 기존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아니라 윤 총장이라는 것”이라며 “이미 심리적 ‘윤석열 정당’ 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한영익·고석현 기자 hanyi@joongang.co.kr

이낙연 “윤석열은 공직자 처신의 문제, 추미애는 스타일의 문제” 윤 총장 거취 관련‘본인 선택’압박 친문엔 “다른 당원들에 상처 안줘야” “전·월세 대란은 뼈아픈 패착”사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권 남용이란 논란을 불식시켜줄 필요가 있다. 만약 그럴 마음이 없다면 그것은 본인이 선 택해야 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 총장의 거취에 대해 “그 자리에 있는 한 합당 한 처신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해임을 건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시비 받지 않 도록 처신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언 형태이긴 했으나 검찰의 월성 원전 1호기 수사에 대해 ‘청부수사’란 표현 을 썼다. 그는 추·윤(추미애·윤석열) 갈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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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17일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두곤 “윤 총장은 ‘공직자로서 합당한 처 신을 하고 있는가’라는 본질적인 것이 고, 추 장관은 스타일 쪽에서 아쉽다는 말을 듣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 다. 그러곤 “검찰개혁 과정에서 빚어진

국회사진기자단

것이고, 그게 본질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게 마치 추미애·윤석열 두 사람의 싸 움인 것처럼 비치는 것은 몹시 아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추 장관의 ‘휴 이슈 미·중 갈등 대전화 비밀번호 공개법’ 추진 의향에

대해선 “신중하게 해야 한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문빠’(친문 극성 지지층)의 목소리 가 당을 과도하게 지배한다는 평가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대 표는 “같은 당원들에게 지나칠 정도의 상처를 주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는 지혜를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 다. 자신이 9월 한국방송기자클럽 토 론회에서 “(당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고 발언했던 것 과 달리, 이날은 “비판을 하건 지지를 하건 양쪽 모두 에너지가 되는 것”이라 고 했다. 한때 1위로 독주하다 최근 이재명 경 기지사와 혼조세인 지지율과 관련해선 “지지율이 좋았을 때는 혼자 뛰었을 때 다. 혼자 뛰어 1등 한 것이 뭐 그렇게 대 단한 것인가”라며 “이제 국민이 구체적 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런 데 따른 조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

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언하느냐”는 질문엔 “잘못이 있다면 당연히 말해야 한다”며 “대표가 된 지 두 달 반쯤 됐다. 6번쯤 만난 듯하다. 전화통화도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뼈 아픈 패착”이란 표현까지 쓰며 고개를 숙였다. 23번의 대책을 내놓은 걸 두곤 “가장 뼈아프게 생각하는 게 사회변화 의 속도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했다. 예 측했더라도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던 걸 뼈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월세 대란에 대해선 “주거문제로 고통을 겪 는 국민에게 정말 미안하다. 가슴 아프 고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고 했다. 문재 인 대통령에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의 해임을 건의했는지에 대해선 “대통 령을 만나 여러 얘기를 나눈 적 있다. 거 기엔 상상하는 문제도 포함됐다”며 사 실상 인정했다.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바이든, RCEP 출범 견제구 “중국 아닌 미국이 규칙 아닌 정해야”미국이 규칙 정해야” 바이든, RCEP 출범 견제구 “중국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바이든 “내년 1월 20일 취임일에 철저히 계획된 국제무역 규칙 발표” ‘징벌적 무역’자제 새 원칙도 제시 트럼프 탈퇴한 TPP 복귀 언급 안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6일 (현지시간) “미국이 규칙을 설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경계 심을 드러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RCEP에 관한 질문을 받 자 “미국은 세계무역 기준으로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는 또 다른 민주 주의 국가와 제휴할 필요가 있다”고 강 조했다. 그는 “그래야 중국과 다른 국가 들이 결과를 좌우하게 하는 대신 (미국 이) 국제무역 규칙을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당히 철저한 계획 을 가지고 있다”며 “(취임일인) 1월 20일 에 발표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올해 초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에 실린 ‘왜 미국이 다시 세계를 리드해야만 하는가’라는 기고문 제17199호 40판 아닌 미국이 규칙 을 통해서도 중국이 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들어 보 이고 있다. 그는 마스크 착용은 정치적 견해 표명이 아닌 방역을 위해서라고 했다. [AFP=연합뉴스]

기고문에서 그는 “미국은 동맹국과 합 치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을 차지하는 연합체로서 환경·노동·무 역·기술 및 투명성 관련 규칙을 제정해

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역과 관련한 세 가지 원칙도 제시했 다. 미국 노동자에게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무역 합의 시 노동자와 환경 보호론자를 협상 테이블에 포함하며, 징벌적 무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이 탈퇴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에 복귀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중국을 견제 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미국의 영 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12개국이 참여 한 TPP를 체결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은 2017년 1월 취임식 사흘 만에 이 협정 에서 탈퇴했다. 한국도 TPP에 가입하지 않았는데, 바이든 당선인이 TPP 복귀 를 추진할 경우 가입 요청을 받을 수 있 다는 관측이 나온다. RCEP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 개국과 한국·중국·일본·뉴질랜드·호주 등 15개국이 15일 서명한 세계 최대 규 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영국 시 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5일 RCEP가 새 세계무역 질서에 중요한 구 성요소가 될 것이라며 중국을 승자로 지목했다. 이코노미스트는 RCEP가 아 세안의 다양한 자유무역협정을 조율하 고 15개국 어디서나 중간재를 조달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중국이 이

득을 크게 볼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싱 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에 따르 면 RCEP 출범에 따라 전 세계 GDP는 2030년 연간 1860억 달러(약 206조원) 증가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 20일 APEC 21일 G20 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0일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21~2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 혔다. 20일 밤 화상으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주제는 ‘공동번영의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인적 잠재력 최적화’ 다. 강 대변인은 “전례 없는 코로나 위 기 상황에서 21개 회원국은 역내 코로 나 대응에 대한 논의와 함께 향후 20년 간 APEC의 장기 목표가 될 미래 비전 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1~22일 밤 화상으로 열리는 G20 정 상회의의 주제는 ‘모두를 향한 21세기 기회 실현’이다. G20 회원국들은 미래 감염병 대비 역량 제고 방안과 함께 포 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만들기 위한 정책 공조 방안을 서유진·한영혜 기자 논의할 계획이다. suh.youjin@joongang.co.kr

강경화 “여성이기 때문에 이런 건가”에 박선영 “자신의 무능 탓인 줄 모르나” <전 자유선진당 의원>

박 “대처·메르켈 총리가 남성인가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말라” 비판 ‘장관직 수행에 여성이라 어려움이 있 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이 “자신의 무능 때문인 줄 모르고 있다” 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우리 외교가 파탄·실종 단 계인데 강 장관은 그 원인이 자신의 무

능 때문인 줄 모르고 자기가 여자라서 패싱 당하는 거란다”고 썼다. 16일 ‘글로 벌 혁신을 위한 미래 대화’ 포럼에서 나 온 강 장관의 발언을 겨냥한 글이다. ‘한 국은 여성이 역량을 발휘할 환경이 미진 하다’는 참석자의 지적에 강 장관은 “여 성으로서 첫 외교부 장관이라는 막중 한 자리에서 기를 쓰고 다하고 있지만 간혹 ‘여성이기 때문에 이런 건가’ 하는 걸 느낄 때가 있다” “남성 위주의 기득

권 문화 속에서 내가 과연 받아들여지 한·일 외교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고 있나 하는 질문을 스스로 할 때가 없 적극 나서며 ‘외교부 패싱 논란’이 벌어 지 않다. 그럴 때마다 그냥 제가 하는 일 진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이에 박 전 의 에 최선을 다하고 밤에 잘 때 ‘오늘 할 일 원은 “자기 능력 부족인데 부끄러운 줄 을 다 했나’에 편한 답을 할 도 모른다. 요즘 온 국민이 수 있으면 편히 자고 다음 왜 테스형만 찾아대는지 날을 대비한다”고 했다. 이제 알겠다. 너 자신을 공무원 피격사건 때 강 알아야지”라고 했다. 또 장관이 긴급 회의에 “(독일 총리) 메르켈 강경화 박선영 초청받지 못했고, 은 남성인가?(전 영

국 총리) 대처도 남성이었나. 여성 지도 자들이 세계 곳곳에서 맹활약하고 있 는데 무슨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가” 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정권에서 여성 장관들은 오로지 여자라는 이유로 그 자리를 꿰찼다고 봐야 한다. 어떤 일을 시켜도 반항하지 않고, 그건 안 된다고 대들지도 않고 창피한 줄도 모르는 철면 배재성 기자 피들”이라고 했다.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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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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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일본해대신 숫자 도입, 동해 표기 싸움은 이제부터 동해·일본해대신 숫자 도입, 동해 표기 싸움은 이제부터 에는 ‘일본해’가 남는다”고 논평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 일본해 주장할 근거 사라졌지만 에는 ‘일본해’가 남는다”고 논평했다. IHO, 고유 식별번호 사용 확정 관도 “일본해를 사용해 온 가이드라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 속성 정보엔 명칭 들어갈 가능성 일본해 주장할 근거 사라졌지만 S-23은 계속 현행 IHO 출판물로서 공 관도 “일본해를 사용해 온 가이드라인 일본, 각국에 계속 표기 로비할 듯 속성 정보엔 명칭 들어갈 가능성 개적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S-23은 계속 현행 IHO 출판물로서 공 기술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지만, 큰 일본, 각국에 계속 표기 로비할 듯 개적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동해를 ‘일본해’ 모순이 있다. IHO의 해도는 이제 디지 기술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지만, 큰 로 주장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사라 털로만 생산된다. 종이 해도 자체가 화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동해를 ‘일본해’ 모순이 있다. IHO의 해도는 이제 디지 진다. 기존에는 국제수로기구(IHO) 해 석이 된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일본은 로 주장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사라 털로만 생산된다. 종이 해도 자체가 화 도집이 일본해 단독 표기를 표준으로 “아날로그에선 여전히 일본해”라고 억 진다. 기존에는 국제수로기구(IHO) 해 석이 된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일본은 했지만, 향후 적용될 새로운 표준에서 지를 부리는 셈이다. 도집이 일본해 단독 표기를 표준으로 “아날로그에선 여전히 일본해”라고 억 는 명칭이 아닌 숫자 표기를 원칙으로 사실 그동안 동해 표기 싸움은 일본 했지만, 향후 적용될 새로운 표준에서 지를 부리는 셈이다. 삼기로 했기 때문이다. 에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 국 는 명칭이 아닌 숫자 표기를 원칙으로 사실 그동안 동해 표기 싸움은 일본 세계 각국에 바다 이름 표기의 기준 제적 기준이 일본해인데, 한국이 동해 삼기로 했기 때문이다. 에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 국 을 제시하는 IHO는 16일 화상으로 진 라는 도전장을 낸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세계 각국에 바다 이름 표기의 기준 제적 기준이 일본해인데, 한국이 동해 행된 총회에서 향후 디지털 표준 해도 때문이다. 을 제시하는 IHO는 16일 화상으로 진 라는 도전장을 낸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海圖)에 동해나 일본해 같은 명칭이 아 특히 이는 IHO 사무총장의 제안이 행된 총회에서 향후 디지털 표준 해도 때문이다. 니라 고유 식별번호를 표기하는 새로 었다. 이미 동해와 일본해 병기 사례가 (海圖)에 동해나 일본해 같은 명칭이 아 특히 이는 IHO 사무총장의 제안이 운 방식(S-130)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40%를 넘는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 니라 고유 식별번호를 표기하는 새로 었다. 이미 동해와 일본해 병기 사례가 IHO의 기존 표준(S-23)은 동해를 일본 로 보인다. S-130 관련 세부 사항은 향 스페이스X 우주선, 우주정거장 도킹 미국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 ‘리질리언스(Resilience)’에 탑재된 유인 캡슐 ‘크루 드래 운 방식(S-130)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40%를 넘는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 해로 단독 표기했고 일본 정부는 이를 후 수년에 걸쳐 백지 상태에서부터 논 건’이 16일(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하고 있다. 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4명의 우주비행사는 ISS에 체류하는 미국과 러시아 IHO의 기존 표준(S-23)은 동해를 일본 로 보인다. S-130 관련 세부 사항은 향 스페이스X 우주선, 우주정거장 도킹 미국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 ‘리질리언스(Resilience)’에 탑재된 유인 캡슐 ‘크루 드래 [AFP=연합뉴스] “국제적으로 일본해가 정식 명칭”이라 의가 시작되겠지만, 애초에 이런 배경을 우주비행사들의 환영을 받으며 ISS에 올랐다. 이들은 6개월간 식품 생리학 연구와 유전자 실험 등의 다양한 임무를 진행한다. 해로 단독 표기했고 일본 정부는 이를 후 수년에 걸쳐 백지 상태에서부터 논 건’이 16일(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하고 있다. 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4명의 우주비행사는 ISS에 체류하는 미국과 러시아 는 억지의 근거로 삼아왔는데, 이런 표 고려하면 한국에 불리한 싸움만은 아니 [AFP=연합뉴스] “국제적으로 일본해가 정식 명칭”이라 의가 시작되겠지만, 애초에 이런 배경을 우주비행사들의 환영을 받으며 ISS에 올랐다. 이들은 6개월간 식품 생리학 연구와 유전자 실험 등의 다양한 임무를 진행한다. 준 자체가 사실상 제거된 것이다. 라는 게 외교가의 관측이다. 는 억지의 근거로 삼아왔는데, 이런 표 고려하면 한국에 불리한 싸움만은 아니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17일 정례 오히려 급한 건 일본해 표기의 당위 준 자체가 사실상 제거된 것이다. 라는 게 외교가의 관측이다. 브리핑에서 “일본이 주장하는 일본해 성을 상실한 일본이다. 이번 IHO 총회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17일 정례 오히려 급한 건 일본해 표기의 당위 라는 명칭 자체가 국제 표준으로서 지 만 보더라도 한국은 수석대표(유기준 브리핑에서 “일본이 주장하는 일본해 성을 상실한 일본이다. 이번 IHO 총회 판공호에 있는 중국군이 둘로 나뉘게 됐 는 지난 10월 초 인도 매체가 인도군이 위가 떨어지게 됐고, 동해 표기 확산의 외교부 국제법률국장)와 논평자(이재 지난 8월 국경분쟁서 사용 라는 명칭 자체가 국제 표준으로서 지 만 보더라도 한국은 수석대표(유기준 다. 격분한 중국 중앙군사위원회는 탈환 극초단파 무기 공격을 받은 것 같다고 새로운 틀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웅 외교부 부대변인) 모두 국장급인데 판공호에 있는 중국군이 둘로 나뉘게 됐 는 지난 10월 초 인도 매체가 인도군이 위가 떨어지게 됐고, 동해 표기 확산의 외교부 국제법률국장)와 논평자(이재 지난 8월 국경분쟁서 사용 국경 분쟁에서 극초단 을 지시했다. 그러나 문제는 총을 쏠 수 보도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 한국이 중요한 전투에서 이긴 일본은 장관이, 그것도 두 명이나 나서 중국이 인도와의 투데이 11월 18일 수요일 다. 격분한 중국 중앙군사위원회는 탈환 극초단파2020년 무기 공격을 받은 것 같다고 새로운 틀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웅 외교부 부대변인) 모두 국장급인데 건 사실이지만, 전쟁은 아직이다. S-130 해명하고 나선 건 위기감의 방증으로도 파 무기를 사용했다고 홍콩 명보(明報) 없다는 점이었다. 이에 중국군은 극초단 극초단파 무기는 고출력의 극초단파 실제 한국이 중요한 전투에서 이긴 일본은 장관이, 그것도 두 명이나 나서 중국이 인도와의 국경 분쟁에서 극초단 을 지시했다. 그러나 문제는 총을 쏠 수 보도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와 중화권 인터넷 매체 둬웨이(多維) 등 파 무기 사용을 결정했다고 한다. 를 내보내 전자설비를 파괴하거나 사람 이 적용되더라도 식별번호마다 해역의 볼 수 있다. 건 사실이지만, 전쟁은 아직이다. S-130 해명하고 나선 건 위기감의 방증으로도 파 무기를 사용했다고 홍콩 명보(明報) 없다는 점이었다. 이에 중국군은 극초단 극초단파 무기는 고출력의 극초단파 기온(℃) 맑음 정보’가 구름 조금 구름 많음 IHO는 오전한때표준을 비온 후 갬 제시할 이초미세먼지(PM2.5) 16일 중국 인민대예보 국제관계학원 부원 진 교수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을 해치는 무기다. 중국과 러시아는 물 구체적 관련날씨 내용을 담은 ‘속성 다만 뿐,최저/최고 이를 투데이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파 무기 사용을 결정했다고 한다. 를 내보내 전자설비를 파괴하거나 사람 이오늘의 적용되더라도 식별번호마다 볼비 수 있다. 비 또는 눈 흐린 후 차차 맑아짐 흐림 해역의 강수확률(%) 오전/오후 와 중화권 인터넷 매체 둬웨이(多維) 등 진찬룽(金燦榮) 교수의 말을 내일 인용 인도군이 점령한 산의 고지 아래에서 론 미국도 개발 중이다. 둬웨이에 따르 따라붙기 때문이다. 바로 이 속성 정보 활용해 실제 해도를 만드는 것은 각국 정 장인지역 오늘 내일 지역 오늘 구체적 관련 내용을 담은 ‘속성 정보’가 다만 IHO는 표준을 제시할 뿐, 청주 이를 이 16일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부원 진 교수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을 해치는 무기다. 중국과 러시아는 물 서울 인천 춘천 강릉 대전 서울 보도했다. 세종·충북 이 무기를 사용했다. 진 교수는 “산 아래 면 중국에선 2017년 3월 극초단파 무기 에11월 명칭이 크다. 구름 동해 부수원 및 출판사의 역할이다. 일본은 S-130 해 일제히 18일포함될 수요일 가능성이 기온(℃) 최저/최고 맑음 구름 조금 많음 오전한때 비온 후 갬 초미세먼지(PM2.5) 예보 장인 진찬룽(金燦榮) 교수의 말을 인용 인도군이 점령한 산의 고지 아래에서 론 미국도 개발 중이다. 둬웨이에 따르 따라붙기 때문이다. 바로 이 속성 정보 활용해 실제 해도를 만드는 것은 각국 정 오늘의 날씨 비 또는 눈 흐린 후 차차 맑아짐 흐림 비 강수확률(%) 오전/오후 전북 인천 (음력 10월 4일) 중국 정부 에서 극초단파를 발사하자 산 정상이 마 개발과 관련한 학술 논문이 발표돼 주 표기 확산을 위한 정말 큰 싸움은 이제 실용화 전까지 적극적 로비를지역통해오늘계속 내일 지역 오늘 내일소식에 밝은 진 교수에 따르 해 일제히 보도했다. 광주·전남 이 무기를 사용했다. 진 교수는 “산 아래 면 중국에선 2017년 3월 극초단파 무기 에 명칭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동해 부 및 강릉 출판사의 역할이다. 일본은 S-130 13/20 11/18 13/22 세종·충북 15/20 16/23 15/19 춘천 13/23 경기 남부 서울 인천 수원 대전 청주 서울 11월 18일 수요일 면 인도는 지난 8월 29일 약 1500여 명의 치 전자레인지처럼 됐다”며 고지에 있 목을 받았다.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선 부터라는 이야기다. 일본해 표기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외 60/60 전까지 80/80 적극적 60/60 30/70 로비를 60/70 실용화 20/60 정부 소식에 밝은 진 교수에 따르 에서 극초단파를 발사하자 산 정상이 마 개발과 관련한 학술 논문이 발표돼 주 표기 확산을 통해60/60 계속 중국 전북경기 북부 인천 (음력 10월 4일) 위한 정말 큰 싸움은 이제 대구·경북 ‘티베트 특수부대’를 동원해 중국과 마 던 인도군이 불과 15분 만에 전부 구토 중국은 이미 극초단파 무기로 항공기 당장 일본 정부는 15/20 일본해15/19 단독 13/20 표기 11/18 교부 16/23 관계자는 “동해 표기가경기 자리잡도록 13/22 13/23 남부 면 강원 인도는 약 1500여 명의 치 전자레인지처럼 됐다”며 고지에 있 목을 받았다.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선 부터라는 이야기다. 60/60 세종 일본해 전주 광주 표기를 대구 유도할 울산 것으로 부산보인다. 제주외 광주·전남 부산·경남 영동 지난 8월 29일 60/60 80/80 60/60 30/70 60/70 20/60 전국 약한 비 엉뚱한 주장을 하고 나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경기 북부 찰을 빚고 있는 판공(班公)호 남쪽 언덕 하며 제대로 일어설 수 없을 정도가 돼 등의 목표를 파괴하는 시험을 한 것으 를 지켜냈다는 제주 대전·충남특수부대’를 동원해 ‘티베트 중국과 마 던 인도군이 불과 15분 만에 전부 구토 중국은 이미 극초단파 무기로 항공기 당장 일본‘좋음’ 정부는 일본해 단독 표기 교부 관계자는 “동해 표기가강원 자리잡도록 세종 전주 광주 대구 울산 부산 제주 부산·경남 영동 미세먼지 전국 모테기 약한 비 도시미쓰(茂木敏充) 일 도쿄=윤설영 특파원, 서울=김다영 기자 의 두 고지를 기습적으로 점령했다. 인도 결국엔 퇴각했고, 중국군이 고지 탈환 로 알려져 있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섰다. 16/23 12/21 18/27 11/23 14/22 16/23 16/23 찰을 제주 빚고 있는 판공(班公)호 남쪽 언덕 하며 제대로 일어설 수 없을 정도가 돼 등의 목표를 파괴하는 시험을 한 것으 대전·충남 를 미세먼지 지켜냈다는 엉뚱한 주장을 하고 나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좋음 보통 한때 나쁨 나쁨 매우 나쁨 ‘좋음’ kim.dayoung1@joongang.co.kr you.sangchul@joongang.co.kr 20/60 30/60 군이0~15 차지한~35 고지는 요충지로, 인해 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명보 20/60 본 외상은 이날 IHO 총회에20/60 대해 “종이 10/60 12/21 10/60 ~6시간  ~75 이로76~ 18/27 16/23 20/60 07:15 해짐 17:1911/23 16/23 16/23 도쿄=윤설영 특파원, 서울=김다영 기자한때 나쁨의 두나쁨고지를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좋음 보통 매우 나쁨 기습적으로 점령했다. 인도 결국엔 퇴각했고, 중국군이 고지 탈환 로 알려져 있다. 섰다.해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 30/60 14/22 20/60 20/60 20/60 20/60 10/60 10/60 0~15 ~35 ~6시간  ~75 76~ 해뜸 07:15 해짐 17:19 달뜸 10:29 달짐 20:04 제공: 케이웨더(주) 자세한 날씨는 weather.joins.com에서 확인하세요UG [ 날씨 문의: 국번 없이 131 ] kim.dayoung1@joongang.co.kr [ 군이 you.sangchul@joongang.co.kr 차지한 고지는 요충지로, 이로 인해 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명보 본 외상은 IHO제공: 총회에 대해 “종이 달뜸 10:29 이날 달짐 20:04 케이웨더(주) 자세한 날씨는 weather.joins.com에서 확인하세요UG 날씨 문의: 국번 없이 131 ]

IHO, 고유 식별번호 사용 확정

중국 극초단파 무기에 인도 특수부대 구토줄행랑 중국 극초단파 무기에 인도 특수부대 구토줄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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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인간관계 넓히기넓히기 교육, 마을이 가족됐다 전교생38명의 38명의 인간관계 교육, 마을이 가족됐다 마을 교사로 참여한 학부모 진수정씨 개인 부문에선 대전 둔원중 교사 이 는 “평소 농사일로 바빠 아이들과 대화 은숙씨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부여 내산초 인성교육대상 관계맺기 교육 단체상 마을 교사로 참여한 학부모 진수정씨 대한민국 할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웠다”면서 “마 을 받았다. 이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가족·지역 3단계로 교류 늘려 는 “평소 농사일로 바빠 아이들과 대화 부여 내산초 관계맺기 교육 단체상 을 교사 활동으로 아이들과 소통하고 대면교육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인 개인 부문엔 둔원중 이은숙 교사 할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웠다”면서 “마 공감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다” 성교육을 원격수업에 접목했다. ‘감사’ 학교·가족·지역 3단계로 교류 늘려 고 말했다. 이지호 군은 “선생님이 등 52가지 카드를 만들고 학생들 을돼서 교사‘배려’ 활동으로 아이들과 소통하고 “한 여학생이 울면서 전학 가고 싶다고 교사 친구들을 가르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이 수업마다 어울리는 미덕에 온라인 개인 부문엔 둔원중 이은숙 공감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다” 찾아왔어요. 반에 둘 뿐인 여학생끼리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투표를 하는 방식이다. 고 말했다. 이지호 군은 “선생님이 돼서 다툰 거죠. 학생들은 좁은 교우 관계에 이 학교는 지난해부터 지역 어르신과 그는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다 보니 “한 여학생이 울면서 전학 가고 싶다고 친구들을 가르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학생이 1대1 결연하는 ‘다옴감사 프로 아이들끼리 대화가 사라졌다”면서 “대 교사 이재연(51)씨는 3년 전 충남 부 젝트’도 펼치고 있다. 교사 이씨는 “지역 면 수업에서 해오던 ‘미덕 카드 투표’를 찾아왔어요. 반에 둘 뿐인 여학생끼리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여군 내산초등학교에 부임했다. 당시 전 을 일군 어르신과 교류하며 학생들이 지 온라인 원격 수업으로 도입하면서 대 다툰 거죠. 학생들은 좁은 교우 관계에 이 학교는 지난해부터 지역 어르신과 교생은 32명. 함께 입학한 학생들은 졸 역의 역사와 매력을 알아가고 있다”면 화도 자연스럽게 많아졌다”고 했다. 학 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학생이 1대1 결연하는 ‘다옴감사 프로 업 때까지 같은 반으로 지냈다. 친구와 서 “‘효’ 실천은 물론 지역에 대한 자부 생들이 고른 미덕과 연관 지어 수업 내 교사 이재연(51)씨는 3년 전 충남 부 ‘띠앗마을’ 수업에 참여해 주머니 만들기를 한 내산초등학교 학생들. [사진 내산초] 심도 찾는 교육”이라고 설명했다.젝트’도 용을 펼치고 있다. 과제를 교사 이씨는 “지역 마을공부방인 사이가 틀어진 아이들은 큰 스트레스를 정리하는 내줘서 집중도 받고 내산초는 18일 제8회 대한민국 가 떨어지는교류하며 원격수업의 단점도 보완 여군있었다. 내산초등학교에 부임했다. 당시 전 을인성 일군 어르신과 학생들이 지 이씨는 학생들에게 5~6명뿐인 학급 크게 학교·가족·지역 3단계로 나눠 관 학부모가 ‘마을 교사’가 돼 아이들을 교육대상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 했다. 교생은 32명. 함께 입학한 학생들은 졸 역의 역사와 매력을 알아가고 있다”면 친구를 넘어선 넓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계 맺기 활동을 했다. 우선 학년·학급별 가르치는 공부방 ‘띠앗마을’은 가족끼 관상(단체부문)을 받는다. 인성교육대 성남시청소년재단(여성가족부장관 업 때까지 같은 반으로 지냈다. 친구와 서 “‘효’ 실천은 물론 지역에 대한 자부 주기로 했다. 그는 “학교에서 만날 수 있 경계를 허물었다. 매주 한 번꼴로 모든 리의 교류를 늘렸다. 교사가 된 학부모 상은 학교·가정·사회에서 뛰어난 인성교 상), 대구가톨릭대(중앙일보사장상)도 주머니 만들기를 한 내산초등학교 학생들.개인·학교·단체에 [사진 내산초] 주는 사이가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심도상찾는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는 친구는틀어진 적고, 농촌이다 보니큰 별다른 학년이 모여마을공부방인 독서수업이나‘띠앗마을’ 문화체험을수업에 들은참여해 아이들에게 우쿨렐레·목공예 등 육을 실천한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인성교육대 활동을 할 기회도 없었다”며 “인간관계 하는 ‘무학년 수업’을 시작했다. 현재 38 을 가르쳤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이다. 교육부·여성가족부·중앙일보가 상 시상식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받고 있었다. 내산초는 18일 제8회 대한민국 인성 를 넓히면서 자연스럽게 인성을 기를 수 명인 전교생이 자주 교류하며 관계를 넓 뜨거웠다. 현재 3명인 내산초 마을 교사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한국청소년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남궁민 기자 이씨는 학생들에게 5~6명뿐인 학급 크게 학교·가족·지역 3단계로 나눠 관 학부모가 ‘마을 교사’가 돼 아이들을 교육대상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 namgung.min@joongang.co.kr 있는 교육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히는 틀이 됐다. 는 내년엔 5명으로 는다. 활동진흥원이 주관한다.

대한민국 인성교육대상

친구를 넘어선 넓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주기로 했다. 그는 “학교에서 만날 수 있 는 친구는 적고, 농촌이다 보니 별다른 활동을 할 기회도 없었다”며 “인간관계 를 넓히면서 자연스럽게 인성을 기를 수 1965년 한일협정 반대 시위 당시 제17199호 40판 있는 교육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계 맺기 활동을 했다. 우선 학년·학급별 가르치는 공부방 ‘띠앗마을’은 가족끼 관상(단체부문)을 받는다. 인성교육대 경계를 허물었다. 매주 한 번꼴로 모든 리의 교류를 늘렸다. 교사가 된 학부모 상은 학교·가정·사회에서 뛰어난 인성교 학년이 모여 독서수업이나 문화체험을 들은 아이들에게 우쿨렐레·목공예 등 육을 실천한 개인·학교·단체에 주는 상 하는 ‘무학년 수업’을 시작했다. 현재 38 을 가르쳤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이다. 교육부·여성가족부·중앙일보가 명인 전교생이 자주 교류하며 관계를 넓 뜨거웠다. 현재 3명인 내산초 마을 교사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한국청소년 찍힌 상황에서 이 사직서를 늘 품에 넣 RFI 여왕 별세 기사 냈다가 사과 기사가 나간 직후 RFI는 “기술적 문 히는 틀이 됐다. 는 내년엔 5명으로 는다. 활동진흥원이 주관한다. 고 다녔다고 한다. 제”였다며 사과하고 구글 등 제휴 플랫

조지훈 시인, 55년 전 고려대 사퇴서 쓴 이유 “휴업령이 나를 제물로 원한다면 ” 제17199호 40판

‘청록파’ 조지훈(1920~1968) 시인이 고 려대 교수 시절 자필로 쓴 사직서가 55 년 만에 공개됐다. ‘사퇴이유서’(사진)라 제목을 붙인 글에서 조 시인은 ‘고려대 에 내려진 휴업령의 철회가 본인을 제물 로 요구하고 있음을 알기 때문에, 학생 1965년 한일협정 반대 시위 당시 들로 하여금 하루빨리 공부할 수 있게 “휴업령이 나를 제물로 원한다면 ” 하기 위한, 본인이 할수 있는 최선의 방 도’라고 썼다. 고려대는 사직서가 박정희 정부 때 ‘청록파’ 이 조지훈(1920~1968) 시인이 고 인 1965년 9월쯤 쓰였다고 보고 있다. 당 려대 교수 시절 자필로 쓴 사직서가 55 시는 한일협정 체결 반대 시위를 벌이던 린 즈음이었다. 조 시인은 ‘학생들의 저 년 만에 공개됐다. ‘사퇴이유서’(사진)라 고려대에 정부가 ‘무기한 휴업령’을 내 항을 부추기는 정치 교수’라는 낙인이

영국 오늘 고아 됐다 프랑스 방송 오보

이 사직서를 보관해온 홍일식 전 고 프랑스 공영라디오방송인 RFI가 엘리 폼 등으로 나간 기사를 삭제했다. 올해 려대 총장은 지난 11일 조 시인 탄생 100 자베스 2세(사진) 영국 여왕 부고 기사 로 즉위 68주년을 맞은 엘리자베스 여 주년을 맞아 열린 추모 좌담회에서 이 를 송출했다가 황급히 삭제하고 사과문 왕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윈저성 등에서 를 학교에 전달했다. 홍 전 총장은 조 시 을 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머물다 7개월 만인 지난달 왕실 거처 밖 인의 지도 학생 중 한 명으로, 1968년 조 따르면 RFI는 “오늘 아침 영국은 고아 행사에 참석했다. 최근에는 영국 현충 시인이 타계한 뒤 그의 연구실을 정리하 가 됐다. 버킹엄궁은 공식적으로 엘리자 일을 앞두고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베스 2세 여왕 사망을 선언했다. 여왕은 무명용사 묘소에 헌화했다. 다 이 서류를 발견했다. 찍힌 상황에서 이 사직서를 늘 품에 넣 RFI 여왕 별세 기사 냈다가 사과 홍 전 총장은 “선생님의 사퇴이유서 2020년 4월 21일 94세가 됐다”고 보도했 이날 RFI가 실수로 송출한 부고 기사 고 다녔다고 한다. 에는 학생들을 위해 본인이 할 수 있는 다. RFI는 “영국인들은 1952년 목록에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RFI가알리 엘리 이 사직서를 전 고 프랑스 공영라디오방송인 부터 자리를홍일식 지키며 움직이 것은 사퇴라고 생각하고 언제든 떠나겠 보관해온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 않는 조 기반이 준 군주 다는 결연한 각오가 담겨 메네이 클린트 사진,)배우 영국 여왕이스트우드와 부고 기사 려대있다”며 총장은“눈 지난지11일 시인돼탄생 100 자베스 2세( 을 감기 전까지도 대학과 학문을 걱정 가 사라진 것을 슬퍼하고 있 소피아 로렌 등 고령의 유명인들이 황급히 삭제하고 사과문 주년을 맞아 열린 추모 좌담회에서 이 를 송출했다가 문병주 기자 다”는 스케치성 문장도 곁 하셨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포함됐다. 영국 가디언에 를 학교에 전달했다. 홍 전 총장은 조 시 을 냈다. 16일(현지시간)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들였다. moon.byungjoo@joongang.co.kr

조지훈 시인, 55년 전 고려대 사퇴서 쓴 이유

국예술원상, 2014년 대한민국 은관문화

최불암씨와 동서지간이다. 빈소 여의도

namgung.min@joongang.co.kr

영국 오늘 고아 됐다 프랑스 방송 오보

제목을 붙인 글에서 조 시인은 ‘고려대 인의 지도 학생 중 한 명으로, 1968년 조 따르면 RFI는 “오늘 아침 영국은 고아 에 내려진 휴업령의 철회가 본인을 제물 시인이 타계한 뒤사랑방 그의 연구실을 정리하 가 됐다. 버킹엄궁은 공식적으로 엘리자 에 겸 자택을 매입하 로 요구하고 있음을개척자 알기 때문에, 학생 별세 베스 2세 여왕 사망을 선언했다. 여왕은 다 이 서류를 발견했다. 한국 추상조각 최만린 김태광 대한적십자사 제25대 사무총장 고 고인으로부터 작 환경보건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들로 하여금 하루빨리 공부할 수 있게 21일 94세가 됐다”고 보도했 홍 전 총장은 “선생님의 사퇴이유서 2020년 4월 품 126점을 기증받아 한국 추상조각의 개척자 최만린(사진) 전쟁의 상흔을 ‘이브’라는 인류의 대명 대한적십자사는 16일 제 하기 위한, 본인이 85세. 할 수1935년 있는 서 최선의 “영국인들은 에는 학생들을 위해 본인이 할 수 있는 다. RFI는 구립 최만린미술관 사를방 빌어 표현한 ‘이브’ 연작을 통해서 작가가 17일 별세했다. 25대 사무총장으로1952년 김 을 조성하고 기념으 생각하고 언제든 떠나겠 부터 자리를 울 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조소과 였다. 1960년대부터 ‘천’, ‘지’, ‘현’ 시리 태광(사진 ) 대한적십자 도’라고 썼다. 지키며 움직이 것은 사퇴라고 로 ‘흙의 숨결’전(내 및 대학원을 졸업한 고인은 한국 1세대 즈와 ‘일월’ 시리즈 등 서예의 필법과 동 부산지사 사무처장 고려대는 이 사직서가 박정희 정부 때 기반이 돼 준 군주 다는 결연한 각오가 담겨 있다”며 “눈 지 않는사 조각가로서 동양철학의 근원적 속성을 양 철학이 모티프가 된 작품, 생명의 보 년 1월 23일까지)을 열고 있다. 유족은 을 임명했다. 인 1965년 9월쯤 쓰였다고 보고 있다. 당 을 감기 전까지도 대학과 학문을 걱정 가 사라진 것을 슬퍼하고 있 추상 형태에 담았다. 서울대 미술대학 편적 의미와 근원의 형태를 탐구하는 부인 김소원(성우 겸 배우)씨, 아들 최아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사진 가 시는 한일협정 체결 반대 시위를 벌이던 린 즈음이었다. 조 시인은 ‘학생들의 저 건축학과 다”는 스케치성 문장도 곁 하셨던 교수)씨, 분”이라고 회고했다. 양정윤 운데 ‘태’, ‘맥’, ‘0’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2007 사(계원예술대학교 장, 국립현대미술관 관장(1997~1999)을 )은 17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 네덜란드 교육진흥원(원장 왼 ·www.nesokorea.org)은 18일 오후 6시 딸 아란(연극배우)씨 2012년정치 대한민 지냈다. 미대 정부가 졸업 뒤 생계가 어렵던 시 년 대한민국미술인대상, 서 양원호 한국환경보건학회 부회장( 김은빈탤런트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고려대에 ‘무기한 휴업령’을 내 항을 부추기는 교수’라는 낙인이 등. 고인은 들였다. 절 라디오 아나운서로 3년간 일한 그는

개인 부문에선 대전 둔원중 교사 이 은숙씨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을 받았다. 이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교육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인 성교육을 원격수업에 접목했다. ‘감사’ ‘배려’ 등 52가지 카드를 만들고 학생들 이 수업마다 어울리는 미덕에 온라인 투표를 하는 방식이다. 그는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다 보니 아이들끼리 대화가 사라졌다”면서 “대 면 수업에서 해오던 ‘미덕 카드 투표’를 온라인 원격 수업으로 도입하면서 대 화도 자연스럽게 많아졌다”고 했다. 학 생들이 고른 미덕과 연관 지어 수업 내 용을 정리하는 과제를 내줘서 집중도 가 떨어지는 원격수업의 단점도 보완 했다. 성남시청소년재단(여성가족부장관 상), 대구가톨릭대(중앙일보사장상)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인성교육대 상 시상식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남궁민 기자

쪽), 김숙영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장

온라인 네덜란드 유학박람회를 연다. 이

기사가 나간 직후 RFI는 “기술적 문 제”였다며 사과하고 구글 등 제휴 플랫 폼 등으로 나간 기사를 삭제했다. 올해 로 즉위 68주년을 맞은 엘리자베스 여 왕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윈저성 등에서 머물다 7개월 만인 지난달 왕실 거처 밖 행사에 참석했다. 최근에는 영국 현충 일을 앞두고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무명용사 묘소에 헌화했다. 이날 RFI가 실수로 송출한 부고 기사 목록에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 메네이,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소피아 로렌 등 고령의 유명인들이 문병주 기자 포함됐다.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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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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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7일 화요일

이훈범 칼럼니스트의 눈 청년정치

대통령 길 열어준 바이든의 청년정치 조 바이든이 쇼핑몰의 문을 열고 들어 간다. 그는 쇼핑카트를 끌고 가던 한 중 년 여인에게 다가가 말한다. “제 이름은 조 바이든입니다. 저는 미국 상원의 민 주당 후보입니다. 저를 믿으십니까? ” 중 년 여인은 바이든을 외계인 바라보듯 하며 말한다. “뭐라고요? 내가 왜 당신 을 믿어야 하죠?” 1972년 바이든이 처음으로 상원의원 에 도전했을 때 만든 선거 캠페인 광고 의 한 장면이다. 이 라디오 광고에는 앞 서의 여성처럼 바이든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다수 등장한다. 광 고는 바이든의 말로 끝난다. “이것이 오늘 미국의 문제들입니다. 저를 뽑으면 제가 그것들에 어떤 입장인 지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저를 믿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바이든 캠프의 선거 기획자는 당초 이 광고를 반대했다. 후보를 믿지 못한 다는 목소리만으로 채운 선거 광고를 누가 찬성하겠나. 하지만 바이든은 밀어 붙였고, 바이든은 만 29세의 나이로 미 국 역사상 다섯 번째로 어린 상원의원 에 당선됐다. 바이든의 그런 결정은 외 할아버지의 교훈이었다. 바이든은 자신 이 정치를 시작할 때 외할아버지가 이 렇게 조언했다고 말했다. “네가 진짜 생각하는 바를 말해, 조 이. 결과가 어찌 되든.” (자서전 조 바이 든: 지켜야 할 약속) 그것은 시류에 따라, 그리고 유불리 에 따라 자신의 말을 종잇장 뒤집듯 바 꾸는 거짓 정치를 하지 말라는 말이었 다. 신념을 가지고 소신을 굽히지 않는 진정한 정치인이 되라는 얘기였다. 이에 따라 바이든은 출마 발표 연설 에서도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들이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 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내가 어떤 의견 을 갖고 있는지는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유권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자신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는 정 상배가 아니라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을 정직하게 말해줄 정치가라는 확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런 정치인만이 유권 자들을 오도하지 않고 바른길로 이끄는 참된 정치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이었다. 이런 생각이 바로 ‘청년 정치’의 출발 점이다. 이런 확고한 신념으로 정치에 입 문했기에 50년이 넘는 정치 역정을 걸을 수 있었고, 끝내 미국 대통령이란 자리 에 오를 기회가 주어졌다. 사적 영역에서 부와 명성을 얻은 뒤 정치권력을 자신의 성공에 대한 보상 정도로 여기며 정치에 입문하는 사람들과는 다르다. 바이든은 일찌감치 정치에 뜻을 품었 다. 27세에 변호사로서 사회에 발을 디딘 바이든은 졸업 직후 델라웨어주에서 가 장 큰 로펌에 취업했다. 거기서 그는 산재 를 당한 용접공이 제소한 회사를 대리했 는데, 원고는 장애인이 되는 영구 손상을 입었지만 아무 보상을 받지 못했다. 충격을 받은 바이든은 로펌을 그만두 고 국선 변호인이 됐다. 하지만 국선변 호인 수입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가 어 려웠다. 별수 없이 다시 로펌에 들어간 제17198호 40판

백악관에서 지미 카 터 대통령(오른쪽·재 임 1977~1981)과 찍은 사진. ‘내 친구 조 바 이든의 행운을 기원 하며’라는 카터 대통 령의 자필이 보인다. [위키피디아]

뒤 그는 민주당의 한 개혁 포럼에 참여 한다.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변호사 일 이상의 무엇이 필요했 던 까닭이다. 그곳에서 그는 뉴캐슬 카 운티 의회 출마 제안을 받는다. 당시 그는 정치에 대해서는 문외한이 었다. 우리로 따지면 군의원쯤 해당하 는 카운티 의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결과 따지지 말고 생각 말하라 외할아버지 교훈 따른 바이든 정직신념의 정치인으로 키워 상원 넘어 대통령까지 올랐다

카운티 의회가 어디 있는지도 몰랐다. 게다가 뉴캐슬 카운티는 공화당원이 60%에 달하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그는 출마를 결심한다. 1970년 11월 선거에서 민주당은 델라웨어주에서 완패했지만, 바이든은 2000표 차이로 카운티 의원에 당선됐다. 외할아버지의 교훈을 지킨 바

이든을 유권자들이 알아본 것이었다. 카운티 의회 경력이 고작 1년인 29세 의 정치 신인은 이듬해 열릴 상원 선거 에 출마를 제안받는다. 그의 출마에 반 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 그를 인정해서가 아니었다. 현직 공화당 상원 의원인 보그스가 1946년 이후 델러웨어 주에서 패배한 적이 없는 막강한 상대 였기 때문에 누구도 출마할 엄두를 내 지 못한 까닭이었다. 바이든은 등을 떼 밀리다시피 해 상원에 출마한 것이다. 사실상 패전 처리용이었던 바이든 은 그러나 3000표 차로 보그스를 이기 는 이변을 일으킨다. 그것은 이미 말한 대로 그가 외할아버지의 교훈을 실천한 덕분이었다. 바이든이 어려운 선거운동 을 할 때 기계기술자노조위원장이 워싱 턴으로 그를 불렀다. 위원장 사무실 탁 자 위에 5000달러짜리 수표를 올려놓고 노조위원장이 거들먹거리며 말했다. “가정을 하나 해볼까. 당신은 상원의 원이고 록히드 긴급구제안이 다음 회기 에 재상정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투표할 건가? ” 바이든은 그를 노려보며 말했

다. “특정 사안에 내가 어떻게 투표하기 를 바라는 게 있다면 그 수표는 다시 집 어넣으시오.” 그리고는 문을 박차고 나 가버렸다. 이는 한 가지 사례에 불과하다. 바이 든은 그와 비슷한 제안을 숱하게 받았 지만, 자신의 신념에 어긋나는 것은 모 두 거부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바이 든의 후원자가 됐다. 그의 원칙과 신념 이 그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바이든의 확고한 신념이 반대자들의 기부를 끌어내는 촌극도 빚어졌다. 바 이든이 국도를 우회해 고속도로를 확장 하는 것을 막는 법안을 도입한 데 분노 하던 건설업자들이 바이든 캠프에 후원 금을 냈다. 캠프 측이 이유를 묻자 그들 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그가 뉴캐슬 카운티를 떠나 게 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거요.” 정치에 관심이 있는 젊은이라면 새겨 들을 만한 대목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바를 말하라.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 에.” 그것이 정치(행위)의 첫걸음인 것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이다.

바이든도 겪었던 청년정치의 벽 역대 최연소 국회의원인 류호정(28) 정의당

웨이트리스와 바텐더라는 직업으로 주목을

이 바깥문을 들어설 때 무장한 경관이 그의

의원은 초기 우려와는 달리 취임 6개월 만에

끌었다. 그가 얼마 전 잡지 베니티페어 표지

어깨를 잡고 얼굴을 벽에 밀어붙였다. “이 녀

‘여의도 스타’로 떠올랐다. 박원순 전 서울시

모델로 나왔을 때 공화당과 보수 진영에서

석아, 여기가 어딘 줄 알고 들어오는 거야? ”

장 조문 거부와 기업 간부의 국회 부정출입

그가 입은 옷에 시비를 걸었다. “트럼프 대통

바이든의 앳된 얼굴이 상원의원으로 보이지

폭로, 비정규직 노동자 차림으로 국정감사,

령이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공격하는 동안

않았던 것이다. 바이든이 겨우 신분증을 꺼

국회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1인 시위

수천 달러짜리 옷을 입었다”는 거였다. 오카

내 보이자 경관은 굽실거리며 사과했다.

등 존재감을 확고히 드러냈다.

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이에 “내가 빌린 옷이

이어 위원회 사무실로 들어서자 이번에 키

하지만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국회 본회

아주 잘 어울려서 공화당원들이 매우 화가

신저가 말했다. “위원장님, 직원들은 출입이

의장에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나타났을 때였

나 있다”며 “화보 촬영을 해봤는지 모르지만

안 되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만….” 보좌관이

다. “예의가 없다” “국회 복장이 따로 있나”

이 옷들을 집에 가져갈 수는 없다”고 재치 넘

“바이든, 델라웨어”라고 급히 쓴 쪽지를 보

하는 지엽적 논란으로 난리가 났다. 나이 어

치는 반격을 했다.

여주자 키신저는 사과했다. “아, 죄송합니다.

린 여성 의원의 불가피한(?) 통과의례였다.

요즘도 그러니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상

비-덴 의원님.” 이름조차 몰랐던 것이다. 바

이런 논란은 미국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원의원 선서 자격인 30세를 겨우 채워 입성

이든은 유머로 갚았다. “괜찮습니다. 덜레스

민주당 초선 하원의원인 알렉산드리아 오

한 70년대는 오죽 했겠나. 그가 상원의원이

장관님.”

카시오코르테스(사진)는 2018년 중간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가 속한 외교위원

정도는 분명 덜해졌지만 여전히 나이와 격

선거에서 당선될 때 29세로 역대 최

회에 헨리 키신저 국무장관이 출석해 외교전

식을 따지는 이런 관행이, 주눅 들지 않고 활

연소 여성 하원의원이었다. 푸에

략을 설명하는 자리가 있었다. 바이든은 여

력 넘치는 젊은 정치가 더욱 필요한 이유이기

르토리코 이민자 가정 출신에

기에서 브리핑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바이든

도 하다.


A12 전면광고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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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산은 한진칼 경영관리 착수 직원들 “결국 구조조정 올 것” 산은, 사외이사 3명감사 지명키로 합의사항 어기면 위약금 5000억 양사 국제노선 115개 중 48개 중복 “직원 70% 휴직중인데 어떻게 될지”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이 시 작됐다. 단일 국적 항공사 출범이 본격화 하면서 인력 구조조정을 우려하는 대한 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내부 직원의 동요도 거세지고 있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17일 아 시아나항공 주 채권단인 KDB산업은행 과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는 산 은이 한진칼을 사실상 경영관리 하는 내 용을 담고 있다. 산업은행이 한진칼의 경 영을 감시·통제하고, 이를 어길 경우 한진 칼은 5000억원의 위약금과 손해배상 책임 을 부담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합의 서에 명시된 의무 조항은 ▶산은이 지명 하는 한진칼 사외이사 3인과 감사위원회 위원을 선임 ▶윤리경영위원회 설치와 운 영 책임 ▶경영평가위원회에 대한 협조와 대한항공 경영 감독 ▶인수합병 후 (대한 항공과 아시아나)통합관리 방안 계획 수 립과 이행 ▶대한항공 주식에 대한 담보 제공과 처분 제한 등이다. 결국 산은이 한 진칼 경영에 깊숙이 개입한다는 의미여서 향후 한진칼 경영 부실시 산은도 책임에

서 벗어날 수 없게 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보유한 한진칼 주식(보통주 6.54%, 우선주 0.53%)을 산 은에 담보로 제공하는 내용도 합의서에 포함됐다. 익명을 요청한 항공업계 관계 자는 “조 회장의 주식 전체를 담보로 제 공하는 것은 주요 확약 조건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안전장치 차원일 것” 이라고 분석했다. ‘아름다운 사람들’ 34년만에 역사 속으 로 대한항공은 내년 초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자회사로 운영한 뒤 1~2년 내 흡 수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르 면 2022년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이름은 창 립 3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인수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두 항공사 는 극도로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양사 직원들은 특히 대규모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한 항공과 산은 모두 공개적으론 인위적인 구조조정에 선을 긋고 있지만, 통합 작업

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노선과 인력 구 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 다. 양사의 국제선 여객 노선은 총 115개 다. 이 가운데 대한항공만 들어가는 노선 이 53개, 아시아나만 취항한 노선이 14개 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48개(42%) 노선 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같이 취 항하고 있어 조정이 불가피하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민간기 업인 만큼 구조조정 여부는 주주와 직원 의 이해가 다를 수 있다”며 “고용 충격을 막겠다는 국가적 필요가 있었는지 모르 겠지만, 인력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의

사결정을 한 것은 앞으로 지켜봐야 할 대 목”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 초상집, 대한항공도 뒤숭숭 인수 대상인 아시아나항공은 초상집 분위기다. 익명을 요청한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산은이 한진가에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란 확약을 받았다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두 항공사 모두 직원 70%가량이 휴직 중”이라며 “기간산업안 정기금 지원 조건에 따른 고용 유지 의무 가 끝나는 내년 4월이면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항공의 한 승무원은 “(노선·인력 중복 가 능성이 있는) 동종 업계의 인수만은 제발 피했으면 좋겠다는 게 직원들의 바람이 었다”며 “이제 하루라도 빨리 이직 자리 를 알아봐야 한다는 얘기가 사내에 퍼지 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 B2면 ‘아시나아 인수'로 계속


B2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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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슈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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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 B3

김종인 “정부가 특정 사주 도와주는 모습 옳지 않다” 김종인 “정부가 특정 사주 도와주는 모습 옳지 않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KDB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추진을대한항공의 위해 8000억원을 투 KDB산업은행이 아시아나 민주당도 위해 혈세 사용” 항공 ‘항공 빅딜’“대주주 여야 모두 비판 목소리 입하기로 방안에위해 대해8000억원을 정치권에서는 인수한추진을 투 민주당도 “대주주 위해 혈세 사용” 항공 날 선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결국 대한항 “조 회장 1원도 안쓰고 경영권 방어” 입하기로 한 방안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공 총수 일가와 아시아나항공 대주주를 반조원태 3자연합, 법적대응 “조 회장 1원도 안쓰고 경영권 준비 방어” 날 선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결국 대한항 위해 혈세가 쓰인다는 것이다. 대주주를 공 총수 일가와 아시아나항공 반조원태 3자연합, 법적대응 준비 당장 여당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 위해 혈세가 쓰인다는 것이다. 왔다. 이용우·박용진·민 당장더불어민주당 여당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 병덕·민형배·송재호·오기형·이정문 의 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박용진·민 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덕·민형배·송재호·오기형·이정문 의 26950 대한항공 주가 “자금 투입의 대상이 대한항공이 아닌 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위: 원 26950 대한항공 주가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라는 것 “자금 투입의 대상이 대한항공이 아닌 단위: 원 문제”라며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라는 것 24550 이 20550 부담이 있던 산업은행과 경영권 분쟁 24550 이 문제”라며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에서의 가져오기경영권 위한 (한진 20550 부담이 주도권을 있던 산업은행과 분쟁 칼) 총수 일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 에서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한진 5800 졌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하다”고 칼) 총수 일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 아시아나 주가 이들은의심이 이어 “한진칼 및대 5800 주장했다. 졌다는 합리적인 가능하다”고 단위: 원 한항공 주주들의 아시아나 주가 주장했다. 이들은 지분가치는 이어 “한진칼희석되 및대 단위: 원 고, 아시아나 대주주의 이익은 배가될 4200 한항공 주주들의 지분가치는 희석되 것”이라며 “국민 혈세가이익은 국가전략산업 고, 아시아나 대주주의 배가될 4200 의 미래를 위한 것이 아닌 대한항공 총 것”이라며 “국민 혈세가 국가전략산업 수 일가와 위한 아시아나 문제에 책임있는 의 미래를 것이 아닌 대한항공 총 10월 19일 11월 17일 대주주 및 채권단을 위해 사용되고, 더 수 일가와 아시아나 문제에 책임있는 자료:한국거래소 나아가 향후 항공산업의 독점에 이용 10월 19일 11월 17일 대주주 및 채권단을 위해 사용되고, 더

‘항공 빅딜’ 여야 모두 비판 목소리

자료:한국거래소

나아가 향후 항공산업의 독점에 이용

된다는 우려도 존재한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된다는 우려도 존재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정부가 기업에 이런 식으로 개입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하는 것이 옳지 않다”며 사주를 이날 “정부가 기업에 이런“특정 식으로 개입 정부가 도와주는 식의 모습이 보여서 하는 것이 옳지 않다”며 “특정 사주를 말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 정부가 도와주는 식의 모습이 보여서 국기업거버넌스포럼’ 주최 강연에서 대 말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 한항공-아시아나 통합과 관련된 질문 국기업거버넌스포럼’ 주최 강연에서 대 에 “산은은 손해가 통합과 나면 정부가 자동으 한항공-아시아나 관련된 질문 로 메워주는 곳이다 보니 큰 문제라고 에 “산은은 손해가 나면 정부가 자동으 생각하지 않는곳이다 경향이보니 있다”며 “아시아 로 메워주는 큰 문제라고 나의 문제는 코로나19 발생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이전에 있다”며이미 “아시아 한 것으로, 해결했으면 이런 상 나의 문제는제대로 코로나19 이전에 이미 발생 황이 오지 않았을 덧붙였다. 한 것으로, 제대로것”이라고 해결했으면 이런 상 지상욱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도 “문 황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인 정부는 앞으로는 경제민주화를 외 지상욱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도 “문 치고, 뒤로는앞으로는 특정 기업에게 초법적인 재인 정부는 경제민주화를 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 밝혔다. 치고, 뒤로는 특정 기업에게 초법적인 한진그룹이 넘어야 할밝혔다. 산은 갈수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많아지는 모양새다. 조원태 한진 한진그룹이 넘어야특히 할 산은 갈수록 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 3자연합 많아지는 모양새다. 특히중인 조원태 한진 (KCGI,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 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3자연합 도건설)의 반대는 걸림돌이다. (KCGI, 조현아 전최대 대한항공 부사장, 반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KCGI는 도건설)의 반대는 최대 걸림돌이다.17일 3자연합을 대표해 알려진 보도자료를 내고17일 “조 ‘강성부 펀드’로 KCGI는 3자연합을 대표해 보도자료를 내고 “조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한국기 업거버넌스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17일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한국기 업거버넌스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회장은 한진칼의 지분 단 6%만을 가지 고 단 1원의 출자도 없이, KDB산업은 회장은 한진칼의 지분 단 6%만을 가지 행을 통한 막대한 혈세 투입과 다른 주 고 단 1원의 출자도 없이, KDB산업은 주들의 희생 하에 혈세 자신의 경영권을 행을 통한 막대한 투입과 다른 공 주 고히 지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KCGI 주들의 희생 하에 자신의 경영권을 공 는 “발표된 조달액은 한진그룹이 고히 지키려자금 한다”고 주장했다. KCGI 보유한 빌딩자금 1~2개만 매각하거나, 기존 는 “발표된 조달액은 한진그룹이 주주의 증자로도 충분히 조달 가능하 보유한 빌딩 1~2개만 매각하거나, 기존 다”며 “굳이 3자 배정 유증과 교환사채 주주의 증자로도 충분히 조달 가능하 (EB) 구조를 동원하 다”며 인수라는 “굳이 3자왜곡된 배정 유증과 교환사채 는 건조 회장의 왜곡된 경영권 구조를 방어 목적으로 (EB) 인수라는 동원하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는 건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할 않는다”고 산은이 사실상 조원 밖에 해석이 되지 강조했다. 태 회장 측의 ‘우군’을 자처하면서 기존 중립을 지켜야 할 산은이 사실상 조원 주주들의 이익이 침해됐다는 의미다. 태 회장 측의 ‘우군’을 자처하면서 기존

3자연합은 유상증자를 막기 위해 신 주발행금지 신청, 손해배상청구 3자연합은가처분 유상증자를 막기 위해 신 소송 등 다양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 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손해배상청구 다. 또등 산은을 대신해 유상증 소송 다양한 법적 3자연합이 대응을 준비 중이 자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다. 또 산은을 대신해 3자연합이 유상증 KCGI 핵심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자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전화통화에서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 KCGI 핵심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에 대한 우선권을 주는 것은 2001년도 전화통화에서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 이후 상법의 기본 주는 근간인데 무시 에 대한 우선권을 것은이를 2001년도 했다”며 “또 한진칼 정관에는이를 3자 무시 배정 이후 상법의 기본 근간인데 증자가 경우가정관에는 긴급한 사유가 있 했다”며필요한 “또 한진칼 3자 배정 을 경우필요한 등으로경우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증자가 긴급한 사유가 있 데,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말했다. 그는 을 경우 등으로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이어 “이번 의사 결정을 내린 한진칼의 데,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말했다. 그는 임원 등 책임자들을 배임죄로 고발하거 이어 “이번 의사 결정을 내린 한진칼의 나, 청구하는 방안도 고민 임원손해배상을 등 책임자들을 배임죄로 고발하거 중”이라고 덧붙였다. 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고민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은 4.13% 상승했고, 한진칼·대한항공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 은 각각 8.88%·8.91% 하락하며 엇갈린 공은 4.13% 상승했고, 한진칼·대한항공 행보를 증권가에서는 아시아나 은 각각보였다. 8.88%·8.91% 하락하며 엇갈린 항공의 10조원에 달하는 부채가 대한항 행보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아시아나 공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항공의 10조원에 달하는 부채가 대한항 손해용 경제에디터 나왔다. 공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주들의 이익이 침해됐다는 의미다.

sohn.yong@joongang.co.kr 손해용 경제에디터 sohn.yong@joongang.co.kr

대한항공 최대 노조 “인수 공감” vs 조종사·아시아나 노조 “반대” 대한항공 최대 노조 “인수 공감” vs 조종사·아시아나 노조 “반대” 또 다른 직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 B1면 아시아나 인수에서 계속 인수한다고 할 때만 해도 아시아나 이름 또 다른 직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은 유지되는할 안이 논의됐다”면서 인수한다고 때만 해도 아시아나“이름 이름 마저 사라지는 회사 구성원의 심정이 어 은 유지되는 안이 논의됐다”면서 “이름 떻겠냐”고 하소연했다. 마저 사라지는 회사 구성원의 심정이 어 인수 주체인 대한항공도 마냥 잔칫집 떻겠냐”고 하소연했다. 분위기는 아니다. 임직원 사이에선 “아 인수 주체인 대한항공도 마냥 잔칫집 시아나항공의 구조조정은 아시아나에 분위기는 아니다. 임직원 사이에선 “아 서 해결해야 할구조조정은 일인데, 인수 때문에 대 시아나항공의 아시아나에 한항공까지 볼 수는 는분 서 해결해야피해를 할 일인데, 인수없다” 때문에 대

위기가 팽배하다. 대한항공의 직원 수(1 만8000여 명)는 아시아나항공(9000여 위기가 팽배하다. 대한항공의 직원 수(1 명)의 두 배인데 중복된 장거리 노선이 만8000여 명)는 아시아나항공(9000여 통폐합되고, 포화중복된 상태인 장거리 국내선과 단거 명)의 두 배인데 노선이 리 노선 조정이 있으면 대한항공 인력도 통폐합되고, 포화 상태인 국내선과 단거 구조조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 리 노선 조정이 있으면 대한항공 인력도 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무원이 구조조정에서 자유로울“운항 수 없기 때문이 나 정비사 등은 아시아나항공과 비교해 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운항 승무원이 ‘클래스가 다르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 나 정비사 등은 아시아나항공과 비교해 었다”면서 “인수 결정으로 아시아나항 ‘클래스가 다르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 공과 같은 레벨이 될 것이고, 이에 따른 었다”면서 “인수 결정으로 아시아나항

희생은 대한항공 직원이 더 클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고 말했다. 희생은 대한항공 직원이 더 클 것이란 양대 항공사 합병에 따른 목소리도 나온다”고 말했다.‘노노(勞勞) 갈등’ 위로따른 부상했다. 대한 양대문제도 항공사수면 합병에 ‘노노(勞勞) 항공 승무원과 사무직 직원 등이 갈등’객실 문제도 수면 위로 부상했다. 대한 속한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17일 한진그 항공 객실 승무원과 사무직 직원 등이 룹의 결정을 17일 존중한다는 속한 아시아나 대한항공 인수 노동조합이 한진그 입장문을 내면서다. 대한항공 노조는 룹의 아시아나 인수 결정을 존중한다는 조종사를 모든대한항공 직종 근무자 1만 입장문을 제외한 내면서다. 노조는 1679명(8월 기준)으로 대한항공 조종사를 제외한 모든구성된 직종 근무자 1만 최대 노조다. 이 노조는 “이번 결정이 국 1679명(8월 기준)으로 구성된 대한항공

가기간산업인 항공운송산업의 경쟁력 을 키우고 존재항공운송산업의 가치를 확고히 하기 위한 가기간산업인 경쟁력 결정이었음을 을 키우고 존재공감한다”며 가치를 확고히“이번 하기 인수 위한 는 항공업 노동자의 고용유지를 위한 최 결정이었음을 공감한다”며 “이번 인수 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는 항공업 노동자의 고용유지를 위한“정 최 부와 양 회사 경영진은 고용 불안에 떨고 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있는 노동자의 고용안정 약속을 분명히 부와 양 회사 경영진은 고용 불안에 떨고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또3 있는 노동자의 고용안정 약속을 분명히 자 연합 에 대해 “노동자의 최우선 과제는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또 3 채권자와 권익 보호가 아닌 고용안 자연합에 주주 대해 “노동자의 최우선 과제는 정”이라며 “이를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채권자와 주주 권익 보호가 아닌 고용안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조종사강조했다. 노조를 비롯 용납하지대한항공 않을 것”이라고 해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 반면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를 비롯 공 조종사 노조, 열린조종사노조(아시아 해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 나),조종사 아시아나 노조 등 나머지 5개 노조 공 노조, 열린조종사노조(아시아 는 아시아나항공 반 나),한진그룹의 아시아나 노조 등 나머지인수를 5개 노조 대하면서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 는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반 다. 이들은 “양사 노동자의 의견이 배제 대하면서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 됐다”며 “경영실패의 책임을 노동자에 다. 이들은 “양사 노동자의 의견이 배제 게 돌리고“경영실패의 국민 혈세로책임을 해결하려는 정경 됐다”며 노동자에 야합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게 돌리고 국민 혈세로 해결하려는 정경

한항공까지 피해를 볼 수는 없다” 는 분

공과 같은 레벨이 될 것이고, 이에 따른

최대 노조다. 이 노조는 “이번 결정이 국

정”이라며 “이를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야합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 B1면 아시아나 인수에서 계속

진단키트 이어 치료제 생산기지로  K바이오, 대목 잡았다 진단키트 이어 치료제 생산기지로  K바이오, 대목 잡았다 뉴스분석 뉴스분석 코로나 백신보다 치료제 개발 빨라

미 릴리,백신보다 FDA 사용승인 코로나 치료제받은 개발약 빨라 삼성바이오서 이미 위탁생산 중 미 릴리, FDA 사용승인 받은 약

국내 바이오기업 코로나19 의약품 CMO 현황 국내 바이오기업 자료: 각 사 의약품 CMO 현황 코로나19 자료: 각 사

SK바이오·GC녹십자도 수주중 삼성바이오서 이미 위탁생산 SK바이오·GC녹십자도 수주 코로나19 치료제 생산 소식이 본격적으 로 들려오고 있다.생산 미국 제약사 일라이 코로나19 치료제 소식이 본격적으 릴리가 개발한 항체미국 치료제가 9일 로 들려오고 있다. 제약사지난 일라이 (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긴 릴리가 개발한 항체 치료제가 지난 9일 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초기 물량도 이미 (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긴 생산되고 있다. 이 중 일부를 삼성바이 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초기 물량도 이미 오로직스가 위탁생산(CMO) 있는 생산되고 있다. 이 중 일부를 하고 삼성바이 것으로 밝혀졌다. 오로직스가 위탁생산(CMO) 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지난 5월 것으로 밝혀졌다. 릴리와 위탁생산 계약을17일 했고, 이에5월 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라 물량을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 릴리와 위탁생산 계약을 했고, 이에 따 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지난달 의약품 제 라 물량을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 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에 부합하 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지난달 의약품 제 는 초기 물량을 릴리에 전달했다. 이같 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에 부합하 은 릴리가릴리에 FDA에서 경증 환자에 는 사실은 초기 물량을 전달했다. 이같 대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긴급사용 은 사실은 릴리가 FDA에서 경증 환자에 승인을 받으면서 알려지게 됐다. 릴리는 대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알려지게 됐다. 릴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라이릴리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라이릴리 삼성바이오로직스 +GSK 삼성바이오로직스 +GSK SK바이오사이언스 +아스트라제네카 SK바이오사이언스 +아스트라제네카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GC녹십자+ 전염병예방 GC녹십자+ 혁신연합(CEPI) 전염병예방 혁신연합(CEPI)

항체치료제 (계약체결 시기: 5월) 항체치료제 (계약체결 시기: 5월) 치료제 (8월) 치료제 (8월) 치료제 (7월) 치료제 (7월) 치료제 (8월) 치료제 (8월) 백신, 5억도즈 분량, 개별 업체와 백신, 5억도즈 분량, 본계약 진행 중(10월) 개별 업체와 본계약 진행 중(10월)

 일라이릴리가 엡셀레라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밤라니비맙.  일라이릴리 연구원들이 치료제를 테스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일라이릴리가 엡셀레라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밤라니비맙.  일라이릴리 연구원들이 치료제를 테스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올해 말까지 최대 100만개의 코로나19 항체 만들어낼 계획”이라며 “올해치료제를 말까지 최대 100만개의 코로나19 “내년 1분기부터는 공급량이 더 늘어날 항체 치료제를 만들어낼 계획”이라며 것”이라고 밝혔다. 공급량이 더 늘어날 “내년 1분기부터는 항체 치료제는 것”이라고 밝혔다.코로나19 감염 뒤 체내 에 형성된 항체를 분리해 치료제로 항체 치료제는 코로나19 감염 뒤 사용 체내 하는 바이오 의약품이다. 리제네론과 한 에 형성된 항체를 분리해 치료제로 사용 국의 등도 치료제를 개발 중이 하는 셀트리온 바이오 의약품이다. 리제네론과 한

다. 셀트리온은 현재 글로벌 임상 2~3상 을 중이며,현재 내년글로벌 초에는임상 상용화하 다. 진행 셀트리온은 2~3상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제네론은 을 진행 중이며, 내년 초에는 상용화하 FDA에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는 것을긴급사용 목표로 하고 있다. 리제네론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초기부터 신청한 상태다. 보다는 치료제가 먼저 개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초기부터 백신 전망했다. 백신은 임상 절차가 보다는 치료제가 먼저조건이나 개발될 것으로 치료제보다는 까다로운 편이다. 그만큼 전망했다. 백신은 임상 조건이나 절차가

시간도 오래 걸린다. 이승규 한국바이 오협회 “백신은 건강한 사람 시간도 부회장은 오래 걸린다. 이승규 한국바이 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오협회 부회장은 “백신은다국가적으로 건강한 사람 임상 시험을 크게 해서 안전성에 대한 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다국가적으로 자료를 확보해야 “또 치료제는 임상 시험을 크게한다”며 해서 안전성에 대한 타깃이 분명하기 때문에 환자 모집만 잘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며 “또 치료제는 되면 백신보다는 임상 기간이 짧은 편” 타깃이 분명하기 때문에 환자 모집만 잘 이라고 말했다. 되면 백신보다는 임상 기간이 짧은 편”

국의 셀트리온 등도 치료제를 개발 중이

치료제보다는 까다로운 편이다. 그만큼

이라고 말했다.

개발의 고지가 보이는 만큼 백신·치 료제의 대량 생산에도 관심이 쏠린다. 개발의 고지가 보이는 만큼 백신·치 이 중 한국은 상대적으로 료제의 대량 코로나19에서 생산에도 관심이 쏠린다. 안전하다는 점, 위탁생산을 위한 대량 이 중 한국은 코로나19에서 상대적으로 설비를 갖추고 점에서위한 주요 대량 생산 안전하다는 점,있다는 위탁생산을 기지로 있다.점에서 주요 생산 설비를 주목받고 갖추고 있다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 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신 개발 분야 선두권에 있는 아스트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 제네카·노바백스와 이미 생산 계약을 신 개발 분야 선두권에 있는 아스트라 마쳤다. 백신 생산 설비도 1억 제네카·노바백스와 이미기존 생산연간 계약을 5000만 5억 도즈 늘 마쳤다. 도즈에서 백신 생산약 설비도 기존규모로 연간 1억 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락소스미 5000만 도즈에서 약 5억 도즈 규모로 늘 스클라인과도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락소스미 GC녹십자도 전염병예방혁신연 스클라인과도지난달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합(CEPI)과 최대 5억 도즈(1회 접종량) GC녹십자도 지난달 전염병예방혁신연 분량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합의 합(CEPI)과 최대 5억 도즈(1회 접종량) 했다. 향후 CEPI의 지원을 받은 백신 기 분량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합의 업들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했다. 향후 CEPI의 지원을 받은 백신 기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는 업들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위탁생산은 품질에 대한 관리가전무는 중요한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데, 한국 기업들은 있는 데이터 “위탁생산은 품질에믿을 대한수 관리가 중요한 가 많이 축적돼있다”며 “K -바이오 위상 데, 한국 기업들은 믿을 수 있는 데이터 이 높아지면서 한국 생산 브랜드에 대한 가 많이 축적돼있다”며 “K-바이오 위상 신뢰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높아지면서 한국 생산 브랜드에 대한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신뢰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17199호 40판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제17199호 40판


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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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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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B5

기로에 선 ‘미국의 경기부양, 중국의 경제 질주’

바이든시진핑 재임 4년에 미중 경제패권 대세 갈린다 김동호의

2021~24년 우회로 없는 경쟁 앞둬

세계경제전망

미국은 구멍 뚫린 경제 체질 다지고

미국 대선은 온건한 진보주의자 조 바이 든을 선택했다. 도널드 트럼프 같은 파시 즘적 포퓰리스트는 물론 버니 샌더스 민 주당 상원의원 같은 급진적 좌파 포퓰리 스트와는 선을 그었다. 파이낸셜타임스 (FT)는 이 같은 흐름을 미국의 신진보주 의라고 봤다. 시장경제를 중시하되, 코로 나19가 표면화한 미국 내 부(富)의 양극 화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접근이 다. 이를 위해 부자와 기업으로부터 세금 을 더 걷고 최저임금을 대폭 올리며, 막 대한 재정을 투입해 무상 의료보험을 확 대한다. 통상에서는 미국 우선주의를 접 고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표방한다. 기 존 트럼프노믹스를 뒤집는 정책이다. 그러나 바뀌지 않는 정책이 있다. 중국 과의 경제패권 경쟁이다. 오히려 중국과 의 경쟁은 이제부터 진검 승부가 될 가 능성이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는 “바이든은 대선이 본격화한 올해 초 부터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 섰다”고 분석했다. 중국과의 경쟁은 경제 가 곧 안보로 연결되기 때문에 트럼프에 서 바이든 시대로 넘어와도 계속되는 초 당적 이슈가 되면서다. 바이든은 ‘중국의 라오펑여우(老朋友, 오래된 친구)’라고 불릴 만큼 친중파였 다. 1979년 미·중 국교정상화 직후 중국 방문단에 참가한 뒤 40년 인연을 쌓아왔 다. 이 때문에 중국은 바이든 시대가 되 면 미·중 긴장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 도 했지만, 현실은 다르게 돌아가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국제관계 전 문가들을 인용해 “바이든은 인권과 민주 주의를 내세우면서 유럽·일본·한국 등 우 방과 단결해 중국 압박에 나설 것”이라 며 “양국 관계는 트럼프 때보다 더 악화 할 수 있다”고 볼 정도다. 미국 사회가 분 열돼 있지만, 중국 견제라는 세기적 목표 앞에 미국은 하나라는 얘기다. 미국 경기 못 살리면 내리막 바이든의 의지는 확고하다. 지난 11일 자 NYT 분석에 그 의중이 소개돼 있다. ‘바이든은 2012년 시진핑이 미국을 방문

중국은 전 인민의 중산층 달성 시기 이 경쟁에서 이기면 패권 판가름 나 했을 때 중국의 개혁개방을 한층 가속할 손님이 왔다면서 환호했다. 중국의 성장 을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보고 중국이 자유·민주 세계로의 길을 걷게 될 것으 로 믿었다. 그러나 이런 믿음이 헛고생이 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윽고 그 손님 을 올해부터는 깡패(thug)라고 지칭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덩샤오핑부터 장쩌민 과 후진타오까지 개혁개방에 나선 중국 지도자와 교류해왔던 바이든의 배신감은 클 수밖에 없다. 중국이 2001년 세계무역 기구(WTO)에 가입하고 20년 만에 세계 2위 경제 대국이 된 것도 모두 미국의 지 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 러나 중국은 미국 주도의 글로벌 질서를 차례로 뒤집고 있다. 어제자 NYT는 “중 국이 어느새 미국의 앞마당인 자메이카· 아이티·쿠바 등 카리브 해 주변 국가에 도 차관과 인프라 제공 등을 통해 교두 보를 확보하고 있다”며 미 정부의 당혹 감을 전달했다. 이런 이유로 바이든은 오히려 트럼프 의 중국 대응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트 럼프가 어설프게 중국을 압박해 미국의 무역적자가 되레 커지고, 지식재산권 탈 취에 대해서도 대처하지 못했다는 이유 다. 바이든이라고 해서 시원한 돌파구가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이 다시 세계 질 서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협력 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NYT는 “이런 사 정을 고려하면 바이든은 정면으로 충돌 하기보다는 우회적인 방법을 활용할 것 이고, 결국 신장 위구르 인권탄압과 홍콩 사태를 빌미로 중국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바이든에게는 무엇보다 미국 경제의 체질 강화가 시급하다. 그는 거듭 “미국 에 일자리를 가져와 중산층을 복원하겠 다”면서 제조업 공동화가 된 미 중서부 러스트 벨트의 재건을 약속했다. 여기에 는 1930년대 뉴딜에 버금가는 경기부양 책이 동원된다. 4년간 3조9000억 달러를

2012년 2월 당시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부주석이 조 바이든 부통령과 축배를 들고 있다. 당시 함께 경제적 번영을 누리자고 했던 이들은 두 강대국의 1인자로서 숙명의 경쟁을 벌이게 됐다. [로이터=연합뉴스]

투입해 인프라 투자와 친환경 사업을 벌 이고, 의료보험 강화에도 나선다. 세금만 으로는 재원이 부족해 2조5000억 달러는 국가부채로 조달해야 한다. 이 여파로 미 달러화 가치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막대 한 투자에도 경기부양에 실패하면 자칫 미 경제가 치명타를 입고 내리막길을 걸 을 수 있는 갈림길에 섰다. 중국의 약점은 과도한 국가 통제 바이든의 4년 재임은 중국의 사회주 의 현대화가 본격화하는 시기와 절묘하 게 겹친다. 중국 공산당은 최근 제19기 5 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14차 5개 년(2021~2025년) 계획과 2035년 장기목표 를 확정했다.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매 체들은 일제히 “이 계획이 중국의 앞날 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중 국은 2021~2025년을 샤오캉(小康) 사회 의 달성 시기로 목표를 세웠다. 모든 인 민이 중산층의 삶을 살게 한다는 계획이 다. 지난해 국민소득 1만 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빈곤을 완전히 퇴치하고 전통 제 조업과 첨단산업에서 선진국 반열에 올 라서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 공산당은 기술과 내수 의 쌍순환 전략을 내놓았다. 미국의 압 박을 피해 기술 자립에 속도를 내고 내 수를 키워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중국에 이 계획이 중요한 이유는 2021년 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동 시에 새로운 100년이 시작되는 연도이기 때문이다. 특히 두 번째 100년은 부국강 병의 완성 시기다. 중국은 2035년까지 국 민소득을 중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사 회주의 현대화를 달성하고 군대를 강하 게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실상 미국을 넘어서겠다는 뜻이다. 앞으로 4년간 미· 중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러나 양국 모두 약점이 노출돼 있다. 미국은 이번 선거에서 드러났듯 양극화 가 극심하다. 의료보험조차 없는 미국인 이 4700만명에 달한다. 제조업 쇠락지역 의 경제를 살려야 미국의 대외적 위상도 되찾을 수 있다. 중국은 코로나19에 잘 대처하면서 표면적으로는 선방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자본주의에 언제 구멍이 뚫 릴지 모른다. 앤트그룹 상장을 전격적으 로 중단시키고 민간기업에도 당 위원회 를 설치하면서 공산당의 경제 지배를 강 화하고 있다. 경제 성장의 원동력인 민 간의 창의가 위축되면 중국의 고도성장 은 어느 순간 바람 빠진 타이어처럼 멈 춰설 수 있다. 승부는 누가 내실 다지느냐에 달려 이 대결의 결과는 누구도 예단하기 어 렵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바이든·시진 핑 시대의 승자가 미·중 패권 전쟁의 운 명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 기간 미국은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려 할 것이고, 중국은 기필코 미국 추격의 발 판을 굳히려 들 것이다. 더구나 시진핑 은 6·25 당시 항미원조((抗美援朝, 북한 을 도와 미국을 물리침)를 강조하면서 중국 인민에게 미국에 대한 자신감을 고 취하고 있다. 결국 승부는 누가 경제의

내실을 다지느냐에 달려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소련의 붕괴는 외부의 충 격 때문이 아니라 내부 시스템의 붕괴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기술전쟁의 격전지는 반도체가 될 수 밖에 없다. 반도체의 자립 없이는 중국의 제조 2025는 물론이고 중국몽(中國夢)에 도 차질이 빚어진다. FT는 “화웨이가 미 국의 제재를 뚫기 위해 상하이에 반도체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5세대(5G) 이동통신를 비롯해 4차 산업 혁명에서는 반도체 자립이 필요하기 때 문인데 미국의 견제 때문에 그 결과는 미 지수다. 중국으로선 달러 패권으로 움직 이는 금융에서도 영향력을 키워야 한다. 미국이 주도하는 금융 헤게모니가 유지 되는 한 미국을 넘어서자는 중국몽은 꿈 에 그칠 수밖에 없다.

한국은 TPP와 RCEP 모두 가입해야 한국은 고래 싸움에 낀 새우 처지다. 당장 해야 할 일은 외풍을 줄여 줄 다자 주의 통상체제에 참여하는 노력이다. 국가든 개인이든 네트워크가 많을수록 교 섭력을 높일 수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그런 경우다. 이 두 나라는 영국·캐나 다와 함께 ‘파이브 아이즈’를 통해 군사정보를 주고받는 미국 중심의 안보 동맹 에 들어가 있다. 그런데 중국에 대한 통상 의존도가 한국만큼 높다. 이런 딜레 마의 해법은 다자주의 체제 참여다. 이들 국가는 중국이 미국 질서를 깨기 위 해 만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참여하면서, 당초 미국이 주도했 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도 참여한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15일 RCEP 가입에 서명했지만, TPP 참여는 주저하고 있다. 트럼프 가 보호무역에 나서면서 미국이 빠져 있지만, 바이든이 들어서면서 미국의 가 입은 시간문제다. 한국도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 수출해야 먹고 사는 한국으로 선 RCEP만 가입하고 TPP를 외면할 이유가 없다. 개방경제 체제인 한국은 경 제 영토의 외연이 넓을수록 기회가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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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인사이트 바이든 당선을 보는 중국의 속내

‘바이든 4년’을 또 다른 굴기의 기회로 만들려는 중국 중국 정부가 조 바이든에게 늑장 축하 인사를 보냈다. 당선 확정 5일 만인 지난 13일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장에서다. 펑파이(澎湃) 기자가 물었다. “요 며칠 많은 국가 지도자와 국제기구 책임자가 바이든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유엔 사 무총장도 공개 축하했다. 중국 정부의 평론(評論)은? ” 유엔 수장까지 이미 축 하했다는 추임새다. 중국도 더는 머뭇 거릴 필요가 없다는 ‘멍석’을 깔았다. 이성현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

중국은 대선에 불복하는 트럼프를 자 극하지 않기 위해 며칠 더 ‘침묵 모드’를 원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바이든 축하 인사 시기를 놓쳐서도 안 되겠다는 계 산도 했을 것이다. CNN 등 언론이 연일 “전 세계에서 아직 바이든에게 축하 인 사를 안 한 국가는 북한·중국·이란 3개 국”이라며 매일 업데이트한 것도 부담 이었다. 북한과 이란은 조지 부시 대통 령 시절 미국이 소위 ‘악의 축’(axis of evil)으로 불렀던 나라인데 중국이 ‘악’ 의 반열에 오른 것이다.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한 쇼핑몰의 대형 전광판에 중국중앙방송(CC-TV) 뉴스의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 영상이 나오고 있다. 중 국은 지난 13일 뒤늦게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아직 축전을 보내지 않았다.

[로이터=연합뉴스]

면서 중국의 인권 문제를 한 번도 언급 하지 않았다.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 인권을 지적하지 않은 대통령이란 오명을 남겼다. 이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오바마는 2015년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에 대해 시진핑에게 경고했 지만, 시진핑은 아랑곳하지 않고 인공 섬 건설을 확대했다. 무력 충돌을 우려 한 오바마가 군사적 대응을 하지 않았 다. 이는 미국 정부 일각에서 오바마의 실책으로 지적한다. 중국이 마지노선 을 넘었는데 미국이 아무런 대응을 하 지 않았다. 중국의 행동이 더욱 용감해 지도록 조장했다는 지적이다. 바이든 행정부에는 이를 교훈 삼자는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 바이든 임기 동안 남중국해와 대만 은 미·중 군사 충돌 가능성이 가장 높 은 두 곳이다. 특히 4년 전 민주당 정강 에 보였던 ‘하나의 중국’ 원칙이 아예 삭제됐다는 점도 상기해야 한다. 바이 든 행정부는 트럼프와 달리 동맹 관계 를 강화할 터인데 주된 목적 역시 중국 저지다. 중국을 겨냥해 취임 첫해에 ‘민 주주의 정상회의(a global summit of democracies)’를 개최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바이든의 임기 초에 외교 는 우선순위가 아니다. 코로나19 통제, 경제 회복, 미국 분열 극복 등이 주 업무 가 될 것이다. 중국에 중요한 시사점이 다. 중국은 트럼프가 망가뜨린 미국의 민주주의 위기, 인종 차별, 사회 분열을 바이든이 치유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바이든 행정부가 중 국 억제 정책에 집중하기 힘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릭 사용은 지양하고, 미국이 본연적으 중국 환구시보는 바이든 당선이 미· ‘민주주의 위기’ 부른 트럼프 이어 로 훨씬 경쟁력과 저력이 있는 국가며 중 중 긴장의 ‘완충기’가 되기를 원한다고 국이 아예 따라올 야심을 품지 못하도록 바이든도 산적한 미국 국내 문제로 조심스럽게 속내를 비쳤다. 인민일보 공 경쟁력을 몇 단계 향상시키겠다는 전략 중국 견제에 집중하기 힘들 것 전망 식 트위터는 트럼프가 자신이 이겼다 이다. 이른바 미국판 ‘초격차 전략’이다. 미국, 원칙·민주주의로 공세 나설듯 는 부정확한 트윗을 내보내자 “하하(哈 바이든 진영 인사들은 이를 ‘미국이 더 哈)”라며 조롱하는 이모티콘을 붙여 리 빨리 달리는 것(The U.S. runs faster)’ 트윗했다.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하자 바 이라고 부른다. 중국과의 경쟁에 천착하 재하고 개별 취재 보도 금지, 외신 기사 기보다는 미국 사회 내부의 역량 향상 로 삭제했다. 조심하는 거다. 시진핑(習 의 번역 보도 금지 지시를 내렸다. 70여 에 힘쓰겠다는 주장이다. 세계보건기구 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아직 바이든에 일 남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까지 미· (WHO),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등 국제 게 축하 인사를 하지 않았다. 중국발 코 중 관계의 ‘관리’에 들어갔다. 로나19 때문에 선거에 졌다고 화나 있는 기구와의 협력을 다시 강화해 국제사회 트럼프가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설한 인 에서 미국의 위상을 회복하는 조치다. 트럼프의 ‘뒤끝’과 바이든의 ‘초격차 전략’ 이성현=미국 그리넬대 학사, 하버드대 공섬에 대해 군사행동을 할 수 있다는 바이든 행정부는 거친 레토릭에 의존 석사, 중국 칭화대 박사. 스탠퍼드대 아태 현재 트럼프 정부 내에는 남은 기간 하지 않지만 중국에 할 말을 하고 대응 예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연구소 팬택펠로 , 미국 인도·태평양사령 미·중 관계를 어떻게 관리할지 강경파 할 때는 대응하는, 더 원칙적이고 규범 남방일보는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 부, 미국외교협회(CFR), 하버드대 케네디 와 온건파가 격론 중이다. 피터 나바로 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는 신장·티 위터)를 통해 바이든이 대선 기간 미국 스쿨 등에서 강의했다. 최근 저서로 미·중 를 비롯한 강경파는 미·중 관계의 ‘근본 베트 인권 문제를 두고 미·중 관계에 상 CBS의 ‘60 Minutes’ 인터뷰에서 “중 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틀 부수기(burn the house down)’를 원 당한 마찰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트럼 국이 미국 최대의 적이냐”는 기자 질문 가 있다. 한다. 여기에는 중국과 공식 ‘디커플링 프는 2017년 11월 베이징을 국빈 방문하 에 “아니다”라고 한 대답에 주목했다. (탈동조화)’ 선언과 심지어 중국과 단교 바이든은 ‘미국 최대의 적’으로 러시아 하고 대만과 수교하는 옵션 등 극단적 를 꼽았다. 중국은 미국 ‘최대의 경쟁자 “백 년 만의 큰 변화” 외친 시진핑의 속내는 “바이든 4년도 기회” 인 구상도 포함되어 있다. 온건파는 남 (biggest competitor)’라고 했다. 중국 은 기간 중국에 더 많은 추가 제재와 행 을 안심시키는 부분이다. 적어도 트럼프 ‘트럼프 4년’이 미국 사회에 입힌 내상은 생각 민주주의의 취약함은 중국 공산당 정부에 반 정명령을 사용해 후임 바이든 행정부의 와 달리 바이든 시대에 미·중 전략 경쟁 보다 깊었다. 바이든 당선으로 미국의 민주주 사 이익을 안겼다. 중국은 ‘바이든 4년’도 중 대중 관계에 부담을 주는 정도를 선호 이 완화될 것이라는 신중한 기대가 나 의 위기(democratic crisis)가 바로 종식되지 국이 더 강하게 부상할 기회의 시간이라고 믿 한다. 골탕 먹이고 떠나는 방법이다. 워 오는 이유다. 않음을 의미한다. 트럼프가 초래한 미국의 리 는 듯하다. 바이든이 단시일 안에 무너진 민주 싱턴의 지인에 따르면 현재 후자 쪽으로 미국 대선과 관련해 중국 공산당 중 더십 실추와 국제사회 리더십의 유동성 증가 주의를 회복시키기란 쉽지 않다. 중국은 바이 기우는 분위기라지만, 트럼프의 성격상 앙선전부는 최근 각 매체에 관영 신화 는 도전자인 중국에 기회 요인이다. 든이 기후·환경·대량파괴 무기·비확산·보건· 안심하기 이르다. 통신사 기사(이를 ‘통고’라고 한다)만 전 중국 네티즌은 트럼프를 ‘촨젠궈(川建國)’라 북핵 문제 등에서는 중국과 협력하겠다는 발 바이든의 중국 정책은 지난 8월 전당 고 부른다. ‘트럼프가 중국을 건국했다’는 뜻이 언에 주목한다. 바이든의 대중국 공세의 날카 대회에서 통과한 ‘2020 민주당 정책 강 다. 1949년 마오쩌둥이 중화인민공화국을 건 로운 예봉을 이런 협력의 필요성을 방패로 삼 령’에 얼개가 소개됐다. 당선된 이상 바 국했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쟁 관계인 아 무디게 만들 참이다. 이든 캠프 내부에서 재토론 중이라고 중국에 ‘제2의 건국’ 모멘텀을 줄 정도로 중국 시진핑은 종종 “지금 세계는 백 년에 한 번 한다. 예단은 이르다. 중국과 경쟁 관계 의 굴기(崛起·우뚝 서는 것)에 도움이 됐다는 올까 말까 한 큰 변화의 시기(百年未有之大變 를 표방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정 조롱이다. 바이든도 중국식 별칭이 있다. ‘바이 局)”라고 한다. 오기 힘든 전략적 기회의 시기 책 철학은 바이든 행정부도 큰 틀에서 전화(拜振華)’다. ‘바이든이 중국을 중흥시킨 라는 판단이다. 지난달 선전(深圳) 경제특구 공감하고 그대로 추진할 것이다. 이는 다’는 말이다. 트럼프와 바이든 누가 대통령이 와 13일 상하이 푸둥(浦東)에서 이 말을 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이 ‘오바마 버전 되건 중국에 이롭다는 생각을 반영한 조크다. 미국 대선을 유심히 봤을 그의 정세 인식이 바 2015년 9월 집권 후 지금까지 미국을 단 한 차례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 2.0’이 아님을 의미한다. ‘트럼프 4년’은 중국에 기회였다. 현 미국 뀌지 않았다는 증거다. 국 국가주석이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부 중국을 다루는 스타일에서는 차이가 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크다. 트럼프 행정부의 냉전적·경쟁적 레 트럼프와 다른 바이든에게 기대하는 중국

제17199호 4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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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 한국 실학의 개척자 유형원

17세기 선비의 외침 “나라가 왜 이 모양인가” “공(公)은 기이한 자질을 타고나서 신장 이 8척이고 성긴 수염이 허리띠까지 드 리웠다. (중략) 간사한 아전이 공을 보 면 두려워할 줄을 알았고, 탐욕스러운 사람이 공의 말을 들으면 부끄러움을 알았다.” 여기서 공은 반계(磻溪) 유형원(1622 ~1673)이다. 흔히 실학의 비조(鼻祖)로 꼽힌다. 조선시대 실학을 일군 파이오니 어다. 반계의 육촌동생이자 제자인 유 재원이 쓴 ‘반계선생언행록’에 나오는 대목이다. 반계의 풍채가 꽤 위풍당당 했던 모양이다. 이 언행록에서 눈에 띄 는 구절이 있다.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의 말에도 귀 를 기울였고 비천한 사람이라도 소홀히 대하는 법이 없었다. 자녀들이 혹 노복 에게 말을 함부로 하는 일이 있으면 반 드시 엄하게 꾸짖으며 ‘너희들 어찌 감 히 이러느냐’고 했다. 어린애가 곁에 있 더라도 성인을 대하는 것처럼 했다.” 일가친척의 회고인지라 다소 미화, 혹 은 과장이 있더라도 모든 사람을 동등 하게 대하려 했던 반계의 품격을 짐작 할 수 있다. 실제로 반계는 조선 사대부 처음으로 노비세습제 폐지를 주장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노비는 재산이 다. 사람이란 똑같은 부류인데 사람이 사람을 재산으로 여기는 이치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 예전에는 나라의 부유함 을 묻는다면 말의 수를 세어서 대답했 다. 지금 우리나라 풍속은 어떤 사람의 재부를 물을 경우 반드시 노비와 토지 로 대답하니 여기서 이 법의 잘못, 풍속 의 폐단을 볼 수 있다.”

실학의 비조로 꼽히는 반계 유형원은 조선 사회의 총체적 개혁을 주창했다.  반계수록 저술 350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있는 경기 남양주 실학박물관 내부. 반계가 소장했던 주척 (周尺). 반계는 개혁을 위한 객관적 규범을 강조했다. 다산 정약용 집안에 내려온 반계수록과  저술 100년 후 영남 감영에서 목판본으로 나온 반계수록.

28일까지)가 열리고 있다. 규모는 소담 다. 현실에선 실현 불가능한, 공상에 가 하지만 일찍이 ‘나라다운 나라’ ‘인간다 까운 발상이지만 당대 토지소유 불균형 운 나라’를 희구한 반계의 족적을 돌아 에 따른 폐해를 직시한 공적만큼은 부 보는 데는 모자람이 없다. 인할 수 없다. 무엇보다 전시장 한복판의 설치물이 “부자는 끝없이 넓은 땅을 가지고 있 주목된다. 사각형 우물 위로 반계수록 고 가난한 사람은 송곳을 꽂을 땅도 없 책장들이 날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으니 이 때문에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 반계가 후대 학자들에 미친 영향을 은유 고 가난한 사람은 점점 더욱 가난해진 하고 있다. 그리고 전시장 360도를 돌며 반계수록의 핵심 내용이 서로 거울처 럼 비추고 있다. 국가개혁서 반계수록 350주년 반계수록이 다루는 분야는 넓다. 사욕에 따른 법·제도 타락 꾸짖어 총 26권에 걸쳐 정치·경제·군사·사회·관 공정한 분배·인사로 국력 키워야 료제도 등의 쇄신을 부르짖었다. 반계가 가장 역점을 둔 분야는 토지제도. 예나 “노예세습제 폐지” 파격적 주장도 지금이나 토지는 가장 중요한 생산수 단이다. 농업국가 조선에서는 특히 그랬 서적·편지 등 유물 30여 점 최초 전시 다. 반계의 발상은 혁명적이었다. 토지 다.” 시대와 환경은 다르지만 사회양극 반계의 대표작 반계수록에 나오는 사유를 폐지하고, 이를 국가에 귀속시 화가 더욱 가팔라진 요즘 사회를 꾸짖 사자후다. 국사 시간 실학 첫머리에 나 킨 후에 이를 농민·상인·사대부들에 차 는 목소리로도 들린다. 오는 그 반계수록이다. 반계는 비인 등 지급하는 공전제(公田制)를 제안했 반계가 단순히 토지공유화를 외친 건 격적 존재로 무시당한, 사회 최하층 천 아니다. 공전제에 기초해 세금·병역 문 민으로 전락한 노비제의 혁파를 주창 제 등을 바로잡으려고 했다. 토지 생산 했다. 물론 그의 파격적 외침은 전혀 수 력을 높이고, 세금을 제대로 거둬들이 용되지 않았지만 당대 신분제의 폐해를 며 국가의 기초를 다져야 한다는 문제의 비판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상기한 점은 식에서다. 일반 백성에 대한 양반들의 지금도 시의성이 크다. 전횡을 경계했다. 공정한 과세, 정확한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실학 법 집행을 위해 그가 직접 사용한 도량 박물관을 찾아갔다. 반계수록 저술 형 주척(周尺)도 전시에 나와 있다. 350년, 간행 250년 기념 특별전 ‘반계수 유형원이 19년에 걸쳐 반계수록을 집필한 전북 부안군 보안면 반계서 반계는 공(公)과 사(私)의 엄격한 구 록, 공정한 나라를 기획하다’(내년 2월 당. 그는 책 1만여 권을 들여놓고 옛 제도를 연구했다고 한다. [중앙포토] 분을 강조했다. 이른바 분배의 공정성 에 방점을 찍었다. 구체적으로 나라가 쇠약해진 원인을 사욕에 의한 법 제도 혁신의 땅 변산, 홍길동전도 품다 에서 찾았다. “국가를 경영하고 법제를 세우는 데에는 결단코 조금의 사도 용 반계수록이 탄생한 변산이 17세기 조선 사회에서 다. 홍수나 화재, 호랑이, 표범보다 더 백성을 두려워 납해서는 안 된다”고 설파했다. 사대부 차지하는 자리는 독특하다. 전북 부안의 작은 반도 해야 하는데, 윗자리에 있는 사람이 이들을 모질게 의 전유물인 과거제 대신 지역사회에서 인 변산은 밖으로는 서해와, 안으로는 산지와 접해 부려먹는 것은 대체 어떤 이유인가”라고 질타했다. 검증받은 인재를 추천·선발하자고 했 있다. 바다와 육지, 물산은 풍부했으나 선비들이 살 유형원이 변산반도에서 이상사회의 청사진을 그 고, 국가의 폐단인 불필요하게 많은 관 기에 적당한 곳은 아니었다. 아름다운 풍광에 비해 린 것도 변산의 지리적 조건과 어느 정도 관계가 있 리를 정비하려 했으며, 관리를 한번 임 접근이 그리 쉽지 않았다. 다. 어려서부터 전국 산천을 찾아다닌 그는 변산 우 명했으면 그 자리에 오래 있게 해 성과 유형원 이전에 변산반도는 허균(1569~1618)이 반동에 정착해 국가경영의 새 틀을 구상했다. 정호 를 내자고 했다. 홍길동전을 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를 아버 훈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는 공저 도시 김태희 실학박물관장은 “반계는 한 지라 부르지 못한 홍길동이 적서차별에 반기를 들고 로 읽는 조선에서 “변산은 조선 후기 새로운 세상 국 실학의 뿌리임에도 자료 부족으로 그 새 세상을 연다는 내용이다. 허균은 조선의 지배질 을 꿈꾸던 사람들이 깃들어 살며 천고에 다시 없는 간 체계적인 전시가 열린 적이 없었다” 서를 비판한 반항아로 유명하다. 그는 ‘호민론(豪民 생각을 다듬었던 곳”이라고 했다. 조선의 혁신 사상 며 “다산(茶山) 정약용에 앞서 조선시 論)’에서 “천하에 두려워해야 할 바는 오직 백성뿐이 이 자라난 땅이라는 설명이다. 대 국가개혁의 큰 틀을 짠 반계의 정신을 돌아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획 제17199호 40판

[사진 실학박물관]

전에는 반계 관련 유물 30여 종이 나왔 다. 다산 집안에서 소장한 반계수록, 반계수록 필사본 배포 상황을 기록한 반계 종손 유발의 편지, 1781년 재간행된 반계수록 목판본 등이 처음 공개됐다. 다산 정약용 등 후대 학자들에 큰 영향

반계수록은 저술·발간 과정도 한 편의 드라마 같다. 명문가 집안 출신인 반계는 두 살 때 부친을 당쟁으로 잃고 과거로 출세할 생각을 접었다. 특히 소 년기에 겪은 병자호란의 참화에 큰 충 격을 받았다. 도탄에 빠진 민생을 목격 하고 31세 젊은 나이에 전북 부안 변산 반도에 내려와 19년 동안 국가개혁 방 안을 망라한 반계수록 집필에 전념했 다. 1670년 완성된 책은 그 이상적 비전 때문에 “세상 물정 모른다”는 이유로 외 면받았으나 이후 후대 학자들의 꾸준한 재평가를 받으며 100년 후인 1770년 영 조의 명으로 영남 감영에서 처음 목판 본으로 간행됐다. 4년 전 실학기행단을 따라 반계가 칩거한 부안군 반계서당을 방문한 적 이 있다. 비탈진 산길을 제법 올라가니 1981년 복원된 반계서당이 나타났다. 350년 전 궁벽한 산속에서 나라가 유린 당한 울분을 삼켰던 옛 선비는 지금 우 리에게 무슨 말을 걸어올까. “무릇 법제 를 만들 때 조금이라도 사의가 끼어들 면 만사가 정당함을 읽는다. 대체로 공· 사 두 글자는 천리·인욕이 나뉘는 길머 리다”는 전시장 한구석의 문구가 매섭 기만 하다.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반계 는 적폐라는 말도 썼다. 청나라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던 조선의 치욕을 과 거 적폐를 바꾸지 못한 데서 찾았다”며 “적폐 청산을 내건 현 정부도 과연 공과 사를 엄격하게 구분하고 있는지 근본적 으로 성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석 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은 “다산은 경세 유표 서문에 반계수록을 언급할 만 큼 반계의 개혁사상에 영향을 받았다” 며 “반계의 평등사상과 공정한 인재 기 용은 당파를 초월한 가치다. 빈부 격차 와 진영 대립이 더욱 심각해진 요즘을 반성하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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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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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공포의 8번타자’알테어가 일냈다 NC

5-3

예비 메이저리거다웠다

두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핫 플레이어 나성범 NC 다이노스의 최고 스 타로 꼽히는 나성범(31) 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서 3번 타자 우익수로 나 와 4타수 4안타 1타점 1 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1회말 1 사 주자 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선제점 을 뽑았다. 3회말 안타, 5회말 내야 안타 를, 8회 말 2루타를 날리면서 전 타석에 서 안타를 날렸다. 나성범은 2016년 두 산과 한국시리즈에서 4경기 동안 타율 0.143(14타수 2안타)으로 부진했다. 당시 NC는 4패로 두산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 다. MLB 진출을 고려중인 나성범은 “이 번 한국시리즈에선 반드시 이길 것”이라 고 다짐했고 첫 경기부터 해냈다.

4회 말 스리런 홈런 날려 기선제압 8번 배치 후 부진탈출  31홈런 폭발 마스크 착용 거부로 시상식 불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단 후 첫 통합 우승을 향해 기분 좋은 첫 발걸음 을 뗐다. NC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KS·7전 4 승제)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5-3으 로 꺾고 먼저 1승을 신고했다. NC에는 통산 첫 KS 승리다. NC는 2016년 플레이오프(PO)를 거쳐 KS에 진출했지만, 내리 4연패했다. 올해는 달 랐다. NC가 정규시즌 우승팀 자격으로 KS에 선착했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 다. 역대 KS 1차전 승리팀 우승 확률은 75%(36회 중 27번)다. ‘공포의 8번 타자’가 승부를 갈랐다. NC가 1-0으로 앞선 4회 말,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선두 타자 박석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1사 후 다시 권 희동의 몸에 공을 맞혔다. NC에 1사 1·2 루 기회가 찾아왔다. 8번 타자 에런 알 테어가 타석에 섰다. 풀카운트 승부 끝 에 알테어는 6구째 몸쪽으로 낮게 떨어 지는 포크볼(시속 137㎞)을 퍼 올렸다. 타구는 130m를 날아가 그대로 한가운 데 담장을 넘어갔다. 올해 한국시리즈 1 호포이자 초대형 3점 아치였다. 3타수 1 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끈 알테어는 1차전 MVP에 선정됐다. 알테어는 외국인 타자로는 드물게 8 번 타순에 배치된다. 시즌 초반 4번 타자 로 나설 땐 타율이 0.200을 넘기지 못했 다. 부진이 깊어지자 코칭스태프가 타 순을 8번으로 끌어내렸다. 그때부터 거 짓말처럼 성적이 좋아졌다. 8번은 많은 투수가 가장 쉽게 상대하는 타순이다.

안타왕? 이번엔 병살타왕 콜드 플레이어 페르난데스 NC 다이노스 8번 타자 애런 알테어가 두산 선발 알칸타라를 상대로 4회 3점포를 터트린 뒤 하늘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NC를 상대하는 팀은 그럴 여유가 없어 졌다. 알테어는 10개 구단 최강의 8번 타 자로 불리면서 올 시즌 홈런 31개를 치 고, 108타점을 올렸다. 도루도 22개를 해 내면서 전방위 활약했다. 두산도 NC의 실책을 발판 삼아 추 격해나갔다. 5회 초 1사 2·3루에서 NC 3루수 박석민이 포구 실책을 범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6회 초에는 1사 1 루 오재일 타석에서 초구를 받으려던 NC 포수 양의지가 미트를 너무 앞으 로 뻗었다. 포수 타격방해가 선언돼 오 재일이 자동 출루했다. 두산 박세혁은 1사 1·2루에서 평정을 잃은 드류 루친 스키의 초구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연결했다. 계속 된 2·3루에서 김재호의 중견수 희생플 라이까지 이어져 NC는 한 점 차로 쫓 겼다. 그러나 NC는 8회 말 1사 3루에서 박 석민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하 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9회 초 2점 리드를 지켜냈고, NC는 값진 승리를 손에 넣었다. NC 선 발 루친스키는 5와 3분의 1이닝 5피안 타 4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KS 첫 승리를 따냈다. 한편 알테어는 경기 뒤 MVP 시상식 에 불참했다. NC 관계자는 “알테어가 마스크를 쓰면 호흡이 어려워 인터뷰

[연합뉴스]

가 힘들다며 양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KBO 관계자는 “방역 지침 상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시상 식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두 팀이 맞붙는 KS 2차전은 18일 오 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NC 는 구창모, 두산은 크리스 플렉센을 선 발투수로 예고했다. 배영은·김효경·박소영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KS 1차전(17일·고척) 두산

000

012

000

3

NC

100

300

01X

5

루친스키 알칸타라 원종현 알테어①(4회 3점· NC)

두산 베어스의 ‘안타왕’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 스(32)가 ‘병살타왕’이 됐다. 페르난데스는 KS 1차전에서 병살타를 2 개나 쳤다. 1회초에는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드류 루친스키를 상대로 안타를 날 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런데 경기 중 반 득점 기회에선 방망이가 날카롭지 못 했다. 1-4로 뒤진 5회초 1사 만루에서 투 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두산은 6회초 2점을 뽑 아 3-4로 쫓아갔다. 그런데 7회초 1사 주 자 1루에서 또 페르난데스가 유격수→2 루수→1루수로 이어진 병살타를 쳤다. 찬스를 두 번이나 날린 페르난데스 탓에 두산은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스토브 꺼진 스토브리그 <난로>

프로야구 코로나 탓 감축 찬바람

선수단 줄정리, 감독 연봉도 낮춰 스프링캠프도 국내 2군구장 이용 코로나19 사태가 올 한 해 지속되면서,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도 찬바람이 불 고 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코로나 19로 관중 수가 크게 줄어 올해 경영의 어려움에 시달렸다. 올해 100억~2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면서 내년에는 더욱 허리띠를 졸라 매야 할 상황이다. 시즌을 마무리 한 구단들은 대거 선 수단 정리부터 시작했다. 박용택, 김태 균, 정근우 등 30대 후반을 넘긴 베테랑 선수들은 은퇴를 선택했다. 한 구단에 서만 뛰었던 프랜차이즈 선수도 예외가 아니었다. 선수 100여 명이 유니폼을 벗 었고, 그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 로 보인다. 올해 일정이 끝난 LG 트윈스, 키움 히 어로즈,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등 4 개 팀은 감독도 새로 구했다. 명망있는 감독들이 사령탑을 채울 것으로 예상됐 제17199호 43판

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관중석을 지키던 LG 트윈스 마스코트.

다. 그러나 감독 경험이 전무한 류지현 LG 수석코치가 LG 감독에, 김원형 두 산 투수코치가 SK 감독에 각각 선임됐 다. 키움과 한화도 내부 인사가 감독 후 보로 떠오른다.

[연합뉴스]

감독 경험이 없다 보니 이들의 연봉 은 2억~3억원대다. 경력이 화려한 감독 들 연봉의 절반 이하다. 한 수도권 구단 관계자는 “연봉에서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 신예 감독을 뽑는 건 아니다. 그래

도 코로나19로 인해 구단의 인건비 예 산이 줄어든 건 맞다”고 배경을 설명 했다. 자유계약(FA) 시장에도 한파가 불 것으로 보인다. 관심을 받는 몇몇 선수 를 뺀 나머지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칼바람 속에서 살아남 은 선수도 연봉 협상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 올해 뛰어난 성적을 거뒀어도 예전과 같은 연봉 대폭 인상은 기대하기 어렵다. 내년 2월 스프링캠프도 모든 구단이 국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2월에 미국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 대만, 일본, 호주 등지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그런데 캠프 막판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됐고, 각 팀은 급히 귀국 했다. 코로나19가 계속 진행 중인 상황 이라 이번에는 아예 국내에서 진행키로 했다. 각 구단은 제주와 경남 남해, 통 영, 전남 여수 등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 해안 지역을 고려했다. 그런데 전문적인 훈련시설이 부족한 데다, 숙식비용 지출도 만만치 않아 2군

훈련시설을 활용하기로 했다. KIA 타 이거즈는 전남 함평, 롯데 자이언츠는 경남 김해, NC 다이노스는 경남 창원, 삼성 라이온즈는 경북 경산, 한화는 충 남 서산의 실내연습장도 활용할 예정이 다. 두산과 LG는 경기 이천의 2군 시설 을 쓸 계획이다. 키움은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을 내년 2월에 사용하겠다고 일찌감치 서울시에 통보했다. 유망주 육성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지 난 시즌까지는 거의 모든 팀 백업 선수 와 유망주가 해외 교육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호주리그, 일본 교육리그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모두 국내에 머물고 있다. 호주 헤럴드선은 13일 “호 주리그에 참가했던 질롱코리아가 올해 는 불참한다. 리그 사무국과 구단 측 노 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과 비용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보 도했다. NC, 삼성, 롯데 등 영남지역 연 고 팀은 낙동강 교육리그를 진행해 실 전 경기력을 키우고 있고, 나머지 구단 은 2군 시설에서 훈련만 하는 실정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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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독이 될 때, 냉정이 약이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예선결승> ·나현 9단 ·이영구 9단

김효경의

김기자 V 토크

언짢은 감정 내놓고 표출 김연경 세리머니 놓고 충돌 잇따른 코트 재치있게 넘기고 팬·상대 생각을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 구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 기는 치열했다. 5세트까지 듀스 접전이 었다. 이 경기 TV 중계시청률은 1.99%. 지난해 평균(1.05%)의 거의 두 배였다. 경기 내용보다 더 화제가 된 건 경기 외적인 부분이었다. 블로킹에 가로막힌 흥국생명 김연경이 네트를 잡아당기는 등 언짢은 감정을 드러냈다.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은 즉각 “경고를 해야 한다” 고 심판에게 항의했다. GS칼텍스 주장 이소영도 같은 지적을 했다. 김연경은 2 세트에서도 공을 코트 바닥에 내리쳐 구두 경고를 받았다. 김연경은 포털사 이트 검색어 순위를 장식했다. 이틀 뒤인 13일 남자부 KB손해보험 과 OK금융그룹의 경기도 뜨거웠다. 논 란의 발단은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 이타의 세리머니였다. OK금융그룹 선 수들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비(非)신 사적 행동이라고 항의했다. 상대를 등

11일 GS칼텍스전에서 주심으로부터 구두 경고를 받는 흥국생명 김연경(오른쪽 둘째). [연합뉴스]

지고 세리머니 하는 ‘불문율’을 어겼다 는 것이다. 심판은 구두로 주의를 줬다. 그걸로 끝나지 않았다. OK금융그룹 최홍석이 득점 후 세리머니 대신 상대 코트를 응시했다. 이어 KB손해보험 황 택의도 블로킹 성공 후 역시 상대 코트 를 지켜봤다. 흥분한 양 팀 선수들은 경 기 후 서로 비난을 이어갔고, 양 팀 감독 이 나서서 말려야 할 정도였다. 15일 남자부 한국전력-대한항공전에 서도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상대 선수를 향해 삿대질하며 “입 다물 라(You have to shut up)”고 외쳤다. 이 장면은 중계를 통해 고스란히 시청자에 게 전달됐다. 이에 장병철 한국전력 감 독도 목소리를 높였고, 두 감독 모두 옐 로카드를 받았다. 산틸리 감독이 문제 삼은 건 한국전 력 리베로 오재성의 세리머니였다. 산틸 리 감독은 “상대를 조롱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장병철 감독은 “상대를 자극 하려고 한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 국배구연맹(KOVO)은 급기야 16일 심

판과 감독을 모아 간담회를 했다. 배구는 네트를 가운데 두고 경기한 다. 경기 도중 흥분해도 상대와 부딪힐 일이 없다. 야구의 벤치클리어링 같은 충돌이 드물다. 앞서 지목한 세 상황에 서도 고성만 오갔을 뿐,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경기의 일부로 치부하고 넘길 수도 있다. 상대 팀이든, 팬이든, 누군가 기분이 상했다는 얘기가 전혀 다르다. 용인할 수 있는 수위를 넘었다고 봐야 한다. 세 리머니는 기쁨을 표현하고 분위기를 끌 어올리기 위한 거다. 상대를 도발하는 게 아니어야 한다. 최근 삼성화재 김형 진이 KB손해보험 공격을 가로막은 뒤 상대의 전매 세리머니(케이타의 손바닥 펼쳐 흔들기)를 흉내 냈다. 그런 식으로 재치있게 대응하면 된다. 열정이 경기를 그르치는 일은 흔하 다. 만약 김연경이 당시 레드카드를 받 았다면 1실점 하게 되고, 경기는 흥국생 명 패배로 끝났을 거다. 때론 열정보다 냉정이 선수 본인과 팀을 위해 더 좋다. 감독 간 설전도 마찬가지다. 기 싸움도 중요하지만, 팬부터 생각해야 한다. 경 기와 흐름이 끊기면 안 된다. 16일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서로 존 중하자”고 입을 모았다 한다. 다행이다.

형세 역전

장면=AI의 행마가 때론 부드럽다가 때

론 격렬한 것은 그가 ‘현실’을 알기 때문 이다. 빼어난 수읽기와 계산력을 통해 현 재 상황을 잘 알기에 진퇴가 그토록 자연 스러운 것이다. 백1,3을 선수하자 흑4로 꼬부려 수를 늘린다. 귀를 잡으려면 A로 치중해야 하지만 흑B로 움직이는 수가 두 렵다. 결국 5로 물러섰고 흑은 6으로 귀를 살렸다. 인간의 눈에 흑이 아주 잘 됐다. 대성공이다. 그러나 AI는 “그렇지 않다. 백이 여전히 좋다”고 말한다. 너무 차이 나는 현실 인식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백 이 승리를 다져가는 수순은 무엇일까.

배구팀장 kaypubb@joongang.co.kr

희비 갈린 오거스타의 비키니 왁스 그린 성호준의

골프 인사이드

너무 빨라 방송 해설자가 붙인 별명 우즈 지난해 천당 올해 지옥 오가 행운불운이라는 게 간발의 차이

골프에서 유명한 설화(舌禍) 사건 중 하 나는 마스터스를 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의 그린에서 나왔다. 1994년 일이 다. 미국 CBS 방송의 해설자인 개리 맥 코드는 마스터스 코스 해설 중 “그린이 비키니 왁스한 것처럼 아주 미끄럽다” 고 비유했다. 그는 또 “17번 홀 그린을 넘기면 파세이브가 몹시 어렵다. 그대로 뒀다가는 (전사자가 많이 생겨) 그린 옆 에 시신 운반용 가방이 쌓일 것 같다”고 표현했다. 선수 출신인 맥코드는 말을 재미있게 한다. 가끔은 선을 넘어 근엄한 오거스 타 내셔널의 신경을 건드릴 때도 있지 만, 그의 유머를 사람들이 좋아했기 때 문에 CBS가 보호해줬다. 그러나 94년 발언은 거물 선수인 톰 왓슨이 “맥코드

우즈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샷 궤적을 지켜보고 있다. 그는 마스터스 최종라운드 파 3인 12번 홀 에서 7오버파 10타를 쳤다.

[AFP=연합뉴스]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방송사에 항의 편지를 썼다. 결국 그냥 넘어가지 못했 다. 맥코드는 26년이 흐르도록 용서받 지 못했고, 마스터스에도 가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16일 열린 마스

터스 4라운드 파 3인 12번 홀에서 10타 를 쳤다. 그 정도의 대형사고까지는 안 될 수도 있었다. 갑자기 바뀐 바람 방향 때문에 티샷이 물에 빠졌다. 그건 그렇 다 쳐도, 세 번째 샷은 그린에 올라 핀 방 향으로 갔다. 그러나 백스핀을 먹으면서 개울에 빠졌다. 이후 실수가 이어졌다. 우즈는 “골프는 정말 외로운 스포츠 다. 야구에서는 투수가 흔들리면 코치 가 마운드까지 올라와서 데려간다. 다 른 스포츠는 남의 도움을 받는데, 골프 는 혼자 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우즈 는 정말로 누군가 대신 샷 해주길 바랐 을 거다. 그만큼 괴로운 거다. 그 시작은 빠른 그린이었다. 미국의 명문 프라이빗 클럽은 그린 속도를 코스의 명예로 생각한다. 오거 스타 내셔널은 1등을 추구한다. 대회 때 오거스타의 그린은 여덟 방향에서 깎는 다. 면도를 여러 방향으로 여덟 번 한다 고 생각해 보라. ‘비키니 왁스’ 발언이 적 절하지는 않더라도, 나름대로 이유는 있었던 셈이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TV에 보이는 것 보다 실제 그린 경사가 심하다. 최경주는

“폭스바겐 지붕 위에서 퍼트하는 것 같 다”고 표현했다. 그린이 그렇게 빠르지 않 았다면 우즈의 세 번째 샷은 그린에 멈춰 섰을 거다. 나머지 실수도 빠른 그린, 또 는 그에 대한 공포 때문에 생긴 거다. 26년 전 맥코드를 끌어내린 톰 왓슨 과 우즈는 공통점이 있다. 스탠퍼드 대 학을 다녔고, 이름 약자가 TW다. 우즈 는 맥코드가 사라진 1995년부터 마스터 스에 출전했다. 비키니 왁스 그린에서 5 번 우승했다. 맥코드는 마스터스를 뺀 CBS의 다른 골프 방송에서는 계속 일 을 했다. 지난해 말 재계약 불가를 통보 받았다. 아멘코너 한가운데에 있는 12번 홀은 인디언 무덤을 파헤친 자리여서 대형 사 고가 많이 터진다는 속설이 있다. 지난 해 우즈는 경쟁자인 프란체스코 몰리나 리, 브룩스 켑카 등이 이 홀에서 공을 물 에 빠뜨린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올 해 우즈는 그 홀에서 프로 데뷔 후 자신 의 한 홀 최악의 스코어를 냈다. 행운과 불운은, 바람 한 점 또는 그린 속도 약간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의 차이다. sung.hojun@joongang.co.kr

AI의 수순=백1을 선수하고 3으로 압박

한다. 흑4로 이곳 흑이 안전을 도모하면 백도 5,7의 수순으로 대마를 살아둔다. 쉽다. 쉬워 보인다. 흑이 10으로 반상 최 대의 곳을 차지해도 백의 승률은 63%, 3.5집 우세다.

실전진행=나현 9단은 실전에서 4로 끼

워 한 점을 잡는다. 작지 않은 실리인데 도 이 순간 AI의 승률 그래프는 63%에 서 46%로 곤두박질친다. 흑9로 공격하 자 형세 역전. 계산력이 탁월한 나현이 건만 백4는 오판이다. 전형적인 소탐대 박치문 바둑 칼럼니스트 실이다.

오늘의 운세 11월 18일 수요일 (음력 10월 4일)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 길방 : 北

36년생 부모의 자녀 사랑은 끝이 없다. 48 년생 하나라도 더 챙 겨 주고 싶은 마 음. 60년생 사람이나 일 이 마음에 듦. 72년생 배우자에게 잘하자. 84년생 배우자의 말 을 존중. 96년생 사랑 의 향기로 채색될 듯.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

37년생 재물 인연이 좋을 듯. 49년생 가족 화목이 행복 원천. 61 년생 지류가 모여 강 이 된다. 73년생 뭉치 면 살고 흩어지면 힘 들다. 85년생 서로 마 음이 통하고 대화가 될 듯. 97년생 너와 나, 우리는 한마음.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8년생 먹을 복 생기 거나 대접받을 듯. 50 년생 지출보다 수입 이 많을 듯. 62년생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것 이 더 낫다. 74년생 예 상하지 못했던 일이 생길 수도. 86년생 혼 자보다는 둘, 둘보다 는 셋이 더 좋다.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9년생 새 물건을 가 지거나 금전 인연이 괜찮을 듯. 51년생 시 작과 과정이 무난할 듯. 63년생 계획을 잘 세우고 자신의 직관 믿을 것. 75년생 어려 움은 있어도 보람 맛 볼 듯. 87년생 의미 있 고 발전적인 하루.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40년생 때로는 한 박 자 느린 것이 더 좋다. 52년생 결정하거나 선택할 일은 좀 더 생 각. 64년생 바빠도 식 사 거르지 말 것. 76년 생 사공이 많으면 배 가 산으로 가는 법이 다. 88년생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법.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

41년생 적당한 지출 은 삶의 윤활유. 53년 생 아끼는 것보다 적 절하게 사용하는 것 이 낫다. 65년생 천 리 의 여행길도 한 걸음 부터 시작. 77년생 주 변 상황에 흔들리지 말 것. 89년생 참고 때 를 기다려야 한다.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2년생 받기보다 베 풀며 사는 하루. 54년 생 모으는 것보다 잘 써야 한다. 66년생 윗 사람과 아랫사람 사 이에서 소통 역할. 78 년생 잘하거나 못 하 지 말고 보통만 하라. 90년생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가질 것.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31년생 나이가 들면 쑤시고 아픈 법. 43년 생 입술이 없으면 이 가 시린 법. 55년생 말 아끼고 지갑 열어라. 67년생 믿는 도끼에 발등 안 찍히게. 79년 생 혹시나 하는 기대 심 버려라. 91년생 세 상에 공짜 없는 법.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2년생 잘 먹고 낙천 적으로 살자. 44년생 나이 들수록 꿈을 갖 자. 56년생 작은 실리 보다 명분. 68년생 한 번에 두 마리 토끼 쫓 기. 80년생 괜찮은 제 안이나 정보 생길 듯. 92년생 능력을 발휘 하고 목적달성.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北

33년생 사는 맛 나는 하루. 45년생 행운의 신은 내 편 될 듯. 57 년생 운수 좋은 날. 승 승장구할 듯. 69년생 삶이 행복의 향기로 물들다. 81년생 좋아 하는 일 하거나 일 할 맛 날 듯. 93년생 너와 함께해서 행복.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흐림 길방 : 西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南

34년생 차나 물을 자 주 마시자. 46년생 찬 음식 먹지 말 것. 58 년생 불필요한 만남 갖지 말 것. 70년생 먹 을 건 없고 버리긴 아 깝다. 82년생 이러지 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할 듯. 94년생 충동 적인 과소비 자제.

35년생 몸에 익숙한 것이 편안한 법. 47년 생 몸에 부상 안 생기 게 조심. 59년생 주변 에 내 편이 누구인가. 71년생 예상보다 어 려울 수도. 83년생 적 당한 스트레스는 오 히려 약. 95년생 경험 자에게 자문하여라.

제17199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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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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