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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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09호 2020년 12월 4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BC주 코로나19 사망자 연일 두 자리수 일일 확진자 수 600명대 전후 유지 입원환자 크게 증가, 병실 대책 요 백신 접종 우선순위 다음주 발표 성인 청소년 실내외 운동도 제한돼 BC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정부는 점차 사회활동 제한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3일 BC주 보건당국의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장관과 공중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가 발표한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COVID-19) 상황에 따르면, 12명이 사망을 했다. 지난달 23일 17명이 나온 이후 지난주 말 3일간 합쳐서 46명이 나온 것을 감안 하면 11일 이상 두 자리 수의 사망자가 나 오고 있는 셈이다. 2차 대유행이 시작한 이후 확진자 수는 크게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사망자 수가 작아 치명률이 1차 대유행 때보다 낮았지 만 이제는 상황이 바뀐 것이다. 이날 일일 확진자도 694명이 나왔다. 지 난달 27일 911명이 나온 이후 그 수가 다 소 누그러들고 있지만 평균적으로 600명 대에서 700명 대에 머물고 있어 그리 나 아졌다고 볼 수 없다. 지역별로 보면 프레이저보건소 관할지 역에서 465명이 나와 전체 일일 확진자 의 67%를 차지했다. 밴쿠버해안보건소 관 할지역에서는 1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상태인 환자는 9103명이다. BC주 사상 처음으로 9000명 을 넘긴 것이다. 완치환자보다 새 확진자 수가 더 빠르게 늘고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입원환자는 325명으로 다소 감 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입원실의 부족사 태가 올 수 있는 수치에 머물고 있다. 현 재 입원실 사용율은 87.8%이기 때문이다. 또 집중치료실(ICU) 입원환자도 80명으 로 향후 사망자 수가 두자리 수를 위협할 수 밖에 없다. 이날 기준으로 BC주의 누적확진자는 3 만 5422명에 사망자는 481명이 됐다. 사망

자 수는 곧 500명을 넘길 기세다. 현재 백신만이 유일하게 코로나19 대 유행을 해결할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 는데, 이에 대해 닥터 헨리는 다음주 중 에 백신 도입과 누가 우선적으로 접종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계획안을 발표하겠 다고 밝혔다. 이날 대체적으로 밝힌 예상을 보면 첫 백신은 1월 중에 들어올 예정이다. 그리고 4월이 되면 전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백신은 정상적인 임상실험 기간보 다 빠르게 사용 허가를 하는 상태이다. 또 백신에 의한 면역효과가 과연 얼마나 지 속될 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 어, 백신을 맞는다고 다 해결될 지에 대해 서는 누구도 확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닥터 헨리는 2일에 스포츠 활동 제한조치를 위한 추가 행정명령을 내렸다. 여기에는 성인나 청소년 스포츠 팀 활 동과 그룹으로 이루어지는 휘트니스 등 이 코로나19 전염 위험이 있다고 봤다. 이 에 따라 농구, 치어리딩, 플로어 하키, 로 드 하키, 아이스하키, 무술, 팀 스케이팅, 축구, 미식축구, 배구, 실내 볼링, 론 볼링, 컬링, 럭비, 야구, 소프트 볼 등 거의 모든 종목의 운동이 다 포함됐다. 이날 전국의 새 일일확진자는 6494명 이 나와 전국 누적 확진자는 39만 6270명 이 됐다. 바로 4일이면 40만 명을 넘긴다 는 얘기다. 사망자도 82명이 추가돼 총 1 만 2407명이 됐다. 주별로 보면 BC주와 이웃한 알버타주 에서 1854명의 새 확진자가 나와 전국에 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어 온타리 오주가 1824명, 퀘벡주가 1470명이었다. 마 니토바주는 367명, 그리고 사스카추언주 는 262명이었다. 서부캐나다의 상황이 심 상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새 사망자 수에서는 퀘벡주가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BC주는 온타리오주와 알버 타주의 14명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 표영태 기자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도네이트 유어 북' 재능기부 단체 학생들이 한국어 책과 이 책을 한글과 영어로 요약하고, 배송비까 지 모금을 해 캐나다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기부했다. >>관계기사 14면

표영태 기자

연이어 메트로밴쿠버에서 여성 대상 살인사건 발생 3일 써리 30세 여성 총격 사망 지난달 29일 버나비 18세 여성 연말이 다가오면서 여성들이 살인사 건의 피해자로 연이어 나오고 있어 사회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써리RCMP는 3일 오전 9시에 30 세 여성이 총상으로 사망했다고 발 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 분 75A에비뉴 13700블록의 한 주택 가 후면도로에서 차량이 단독충돌사 고를 일으켰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 찰은 현장에서 총상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여성을 발견했다.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결국 여성은 총상으로 사 망을 했다. 초기 정보를 통해, 경찰은 해당 차 량을 추격하던 또 다른 차량이 있 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현장에 대 한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또 써리

RCMP는 해당 사건이 살인사건이라 살인사건합동수사대(Integrated Homicide Investigation Team, IHIT) 에 이첩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IHIT는 지난 11월 29일 버나비의 한 주택에서 18세 여성 살 인사건이 발생했다고 지난 1일 발표 한 바 있다. IHIT의 프랜크 장 언론담당 경관은 버나비RCMP가 29일 오후 12시 36분 에 옥스포트 스트리트 4100블록의 한 주택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를 받 고 현장에 출동했었다고 밝혔다. 일선 경찰은 현장에서 생명이 위험 할 정도의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 성된 여성을 확인했다. 이 여성은 결 국 부상으로 인해 사망을 했다. 버 나비RCMP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IHIT는 한 남성을 체포했다가 추가 조사를 위해 일단 석방을 했다. 장 경관은 "이번 사건은 서로 아는

사이인 두 사람 사이에 일어난 살인" 이라고 밝혔다. 이번 살인사건과 관련한 제보는 1-877-551-IHIT (4448), 또는 이메 일 ihitinfo@rcmp-grc.gc.ca로 받고 있다. 장 경관은 또 버나비 살인사건이 일어나던 날 오후 7시 41분에 써리의 152스트리트와 프레이저하이웨이 교 차로 인근 쇼퍼스약마트 밖에서 총 격 신고가 여러 건 경찰에 접수됐다 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여 러 방의 총을 맞은 29세의 남성을 발 견했는데, 결국 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때 목격된 용의자 차량은 1시간 이 지난 후 리치몬드에서 불탄 채 발 견이 됐다. 장 경관이 이 사건은 메트 로밴쿠버의 갱단간 상대를 노린 살인 사건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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