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애환의 거리’덮친 비극
동료 은행 직원 넷 참변 사고 당일 인사발령 나 축하 회식 갑작스러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이모 (54)씨의 어머니는 “아침에 (아들이) ‘잘 다녀올게’라고 해서 ‘그래 잘 갔다
와, 조심해라’라고 한 게 마지막 모습”이
라며 오열했다. 그러면서 “낮에는 전화
로 머리가 아프다면서 인사이동이 있으
니까술조금만먹겠다고했는데창창한
아들을 왜 데려가나”며 이씨의 이름을
하염없이 불렀다. 부장급인 이씨는 이
서 근무하는 동료 사이였다. 이들은 시 청 인근에서 식사 후 야근을 하러 청사 로 돌아가다가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당 했다.2명은숨졌고1명은다쳤다.
“일밖에 모르던 막내, 집안의 자랑” 사망자 김모(52) 사무관은 1일 새벽 6~7시쯤 출근했다. 이날은 오세훈 서울 시장이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여는 날이었는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가규탄대회를준비중이라는소식을듣 고 일찍 출근했다고 한다. 청사 방호 업
무도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새벽에 출근해 하루 종일 일하고 야근까지 서기 위해복귀하다가참변을당한것이다.
는 7남매의 자랑이었다. 그의 큰형 김윤 병(67)씨는 동생을 일밖에 모르는 공무 원으로 기억했다. 김씨는 “며칠 전 어머 니 제사 때문에 연락하니 일 때문에 바 빠서 못 온다고 하더라. 그게
모(52)씨의 딸은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입구 앞에 주저앉았다. 20대 딸은 “아빠
가 아니라고 해, 아닐 수도 있잖아”라며
오열했다. 함께 택시를 타고 온 이씨의
부인도딸과부둥켜안고한참을울었다.
해당 은행 측은 “소속 직원 네분 모두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밝혔다.
사상자 3명은 서울시 공무원이었다.
모두 세무직 출신이거나 현재 세무과에
번 인사이동으로 팀장을 맡게 됐지만, 발령당일참변을당했다. 오전 1시50분쯤 장례식장을 찾은 이
김 사무관이 이끄는 부서는 이날 ‘이 달의 우수 팀’으로 뽑혔다. 시청 행정국 이월1회가장성과가우수한부서에주 는 상이다. 오후에는 서울시가 선정하는 동행매력협업상 수상자로도 결정됐다.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시정 핵심 가치를 실현하고 성과를 제고한 부서에 주어지 는 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루에 큰 상을 2개나 받을 정도로 ‘운수 좋은 날’ 이었는데 아이러니하게 변을 당했다”며 “가슴이찢어진다”고말했다. 김 사무관은 경북 안동에서 7남매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2년 전 사무관으로 승진한 막내
오열했다. 신혜연·이찬규·이영근·문희철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여당 당권주자 릴레이 인터뷰③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인 윤상현 의원이 2일 중앙일보와의 인터
뷰에서 “당 재건의 출발점인 전당대회
가 대권 놀이터로 전락해선 안 된다”며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와
의 총선 싸움에서 진 한동훈·원희룡 후
보가 대표가 되면 당의 자존심이 허락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 후
보를 겨냥해선 “당권 경쟁이 아닌 대권
게임을 하고 있다”며 “한 후보가 당 대
표가 돼 미래 권력과 현재 권력(윤석열
대통령)이 충돌하면 당은 걷잡을 수 없
게분열될것”이라고말했다.
윤 후보는 “4·10 총선 당시 외롭게 ‘수
도권위기론’을외쳤지만,당이침묵했고
결과는 궤멸적 패배였다”면서 “넓게는
당을 ‘창조적 파괴’ 수준으로 혁신하고,
좁게는 나 자신의 정치적 생존을 위한
절박한 심정에서 출사표를 냈다”며 당
대표직에도전하게된배경을설명했다.
“대통령과 문자·통화, 신뢰관계 유지”
인천 동-미추홀을에서 5선 고지를
밟은윤후보는지역구관리를잘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전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열린 당 대표 비전 발표회를 마치고 건
물을 나서자 우산을 쓰고 기다리던 지
역구 주민들이 다가와 “윤상현 힘내라” 고 외쳤다. 윤 후보는“다른 후보 팬덤보
다 규모는 작아도 유대 관계는 더 끈끈
하다”고 했다. 인터뷰는 국회로 이동하
는차안에서진행됐다.
-당권 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를 선
언했다.
“지난 4월 총선은 예견된 참패였다.
당시 홀로 위기를 외쳤지만, 당에선 비
겁한 침묵이 이어졌다. ‘공동묘지의 평
화’ 같은 무기력한 상태가 이어지면 차
윤상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일 서울 강서구 ASSA 빌딩에서 열린 비전발표회를
총선 때‘위기론’외쳤지만 당 침묵
창조적 파괴 수준으로 당 혁신할 것
한동훈, 당권경쟁 아닌 대권게임 중
이재명에 진 원희룡, 대표되면 안돼
기대선이나4년뒤총선도힘들다.이대 론안되겠다싶어나섰다.” -국회 의석 170석의 거야 민주당을 어떻 게 상대할 건가. “무도한 행태를 보이는 야당이지만, 이인삼각으로 묶인 국정 파트너이기도 하다. 여당 대표가 되면 야당과 싸울 땐
맹렬하게 싸워도, 한편으론 윤석열 대
통령과 이재명 전 대표의 소통을 적극
적으로 주선하는 등 국정을 최우선으 로두겠다.” -다른 후보보다 지지율이 낮은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당시 당
해 무소속 출마하면서 중앙 정치 무대
와오랫동안멀어졌다.인지도가낮다는
것을 인정한다. 전당대회까지 남은 3주
를나를제대로알릴기회로삼겠다.” 윤 후보는과거 친박계 핵심으로 권부
(權府)의중심에서기도했다.그는최근
윤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신뢰 관계를
인터뷰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강조하면서 한 후보를 비판했다. ‘절윤 (絶尹, 윤 대통령과의 절연), 배신’이라 는표현도썼다. -윤 대통령과 한 후보의 관계 단절을 거 론했다.
“총선 직전 의·정 갈등이 불붙었는데, 선거 때이니만큼 대통령실이 아닌 여당 이전면에나서서갈등을진화해야했다.
그런데당은아무역할을못하고대통령 과 정부가 대응하더라. ‘윤 대통령과 (비 상대책위원장이던)한후보가전혀소통 이안되는구나’라는것을느꼈다.”
-지금도 단절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나. “한 후보가 내건 채 상병 특검법 수정 안은 자신과 대통령을 의도적으로 차별 화하는 카드다. 그걸 보면서 ‘이분은 당 권 경쟁이 아니라 대권 게임을 하고 있 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검법을 띄우고 싶었다면,먼저당원과대통령실을설득 하는 과정을 거쳤어야 했다. 후폭풍보 다는대권그림을더중시한것아닌가.” -윤 후보 자신은 대통령과
정말 허망한 짓이 었다. 친박(친박근혜)이니 비박(비박근 혜)이니 줄 세우기를 했다가 보수가
너졌다.지금도친한이니친윤이니다투 면서 각 진영에서 대리전을 벌이고, 감 정싸움을 하는데 우려스럽다. 그렇게
생긴앙금,쉽게안없어진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용산·거야, 운영위 강대강 충돌
야당 “02-800-7070 번호 누가쓰나”
정진석 “북한도 방송 봐, 기밀사항”
여당 “민주당 아버지가 가르쳤나”
야당 “그런 건 어디서 배웠나” 맞불
대통령실과 거대 야당이 22대 국회 개
원 뒤 처음으로 격돌했다. 1일 국회 운영
위원회 대통령실 현안 질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해병대원수사외압의혹과김
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에 등장한 윤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발언, 김건희 여
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둘러싸고
대통령실 참모와 야당 의원들이 날 선
공방을벌였다.
야당은윤대통령격노설부터문제삼
았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태
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윤 대통령이
지난해7월31일국가안보실회의에서격
노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격노한뒤군내부조사보고서
에 포함됐던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
장의과실치사혐의가빠진채경찰로이
첩되는 등 외압이 가해졌다고 주장한다.
당시 회의에 배석했던 김 차장은 “윤 대
통령이 저희 앞에서 화낸 적이 없다”며
격노설 자체를 부인했다. 고 의원이 “윤
대통령이‘이런일로사단장을처벌하면
누가사단장할수있겠는가’라는취지의
발언을 한 걸 들은 적이 있느냐”고 재차
묻자 김 차장은 “들은 적이 없고 주제에
대해아는바가없다”고답했다.
야당은당시윤대통령이안보실회의
가 끝날 무렵,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168초 동안 통화한 유선전화(02-8007070)가 “대통령실 어느 방에서 쓴 전화
냐. 회선 재배치가 됐다면 증거인멸”이
라고 따졌다. 윤재순 총무비서관은 “국
가 안보와 관련한 사안으로 말씀드리지 못한다. 증거인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정진석 비서실장도 “북에서
“정무장관, 여소야대
그러다2013년박근혜정부에서각부처
장관이 사실상 정무 기능을 수행하는
책임장관제 기조 속에 폐지됐다. 이번에
부활하게되면그후11년만이다.
대통령실관계자는“여소야대구도에
서 정부와 야당의 실질적인 소통을 강
화하자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 며 “정무장관 후보군은 국회 논의 상황
을 봐 가며 진행할 예정으로, 현재의 정
무라인을 포함한 전체적인 개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정무수
석과 역할이 겹쳐 옥상옥이 될 수 있다
는 지적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겉
도 실시간으로 보고 있을 거다. 일체의
기밀사항”이라고가세했다.
야당의 계속된 공세에 정 실장은 “외 압 의혹은 전언의 전언을 통해 들은 주 장과 느낌만 있을 뿐 실체적 증거가 없
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병대원 사
이뤄진 특검 임명 절차는 권력 분
원칙에 어긋난다”며 “위헌 소지가 있
다고 판단되는 법안은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해야한다”고맞섰다. 윤대통령이이태원참사조작가능성 을언급했다는김진표전국회의장회고 록에 대해선 이도운 홍보수석이 “윤 대 통령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임광현 민주당 의원이 “윤 대 통령이유튜브를혼자보고그쪽정보를 공식라인보고보다더신뢰했다면국가 시스템의붕괴”라고질의하자이수석은 “의원님의 일방적 주장이다. 언론에 나 온 그대로 생각하시냐. 의원님의 생각은 없으시냐”고불쾌한듯되물었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 해선 정 실장이 “불법적인
으로는야당과의소통강화를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속으로는 여당의 당무나
전당대회에 직접 개입하려는 것은 아닌
지의심스럽다”고견제했다.
정부는 이날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저출생·고령화대응과이민·인력정
책 등 인구 문제를 총괄할 부총리급 기 획부처인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방안 을 발표했다. 신설 부처는 박정희 전 대 통령 시절 경제기획원을 모델로 설계됐 다. 이에 맞춰 예산 사전 심의권과 전략· 기획 조정 기능을 부여받게 된다. 다만 인구전략기획부가 실질적인 컨트롤타 워 역할을 하려면 예산 편성 시 얼마나 권한을행사할수있을지가관건으로꼽 힌다. 정부는 인구전략기획부와 정무장 관 신설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인구위기대 응기본법’으로바꾸는법안을이달안에 발의하기로 했다.
했다.
반이민 내세운 프랑스 극우, 창당 52년 만에 권력 중심에
악명 높던 RN, 탈악마화 전략 통해
고물가·반이민 정서 업고 약진
마크롱의 조기총선 승부수, 자충수로
르펜 “부패한 권력 끝내려는 열망”
RN의 실질적 지도자인 마린 르펜 의원
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주의가 목
소리를 냈다”며 “유권자들이 마크롱 7
년의 경멸적이고 부패한 권력을 끝내려
는 열망을 투표로 명확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승리가 아니며 폭력
적인 극좌 정당의 손에 프랑스가 넘어
가는걸막아달라”고호소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성명에서 “높은 투
표율은이번선거의중요성과정치적상
황을 명확히 하고자 하는 프랑스인의
열망”이라며 “2차투표에서 RN에 맞서
민주적·공화적 결집이 필요한 때가 왔
다”고밝혔다.
일간 르피가로는 1차투표 최종 득표
율을 기준으로 RN이 240~270석, NFP
는 180~200석, 범여권은 60~90석을 차
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총선에
서 이들은 각각 89석, 131석, 245석을 얻
었다. 2년 사이 극우 세력이 최대 3배까
지세를키운것이다.
2차투표의 최대 변수는 유권자들의
극우 정당에 대한 견제 심리와 후보 3
명 이상이 대결하는 선거구의 후보 사
퇴 여부다. 현재 2차투표에서 3자 대결
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는 300
여 곳에 이르는데 이들 지역구에선 극
우 정당을 견제하려는 NFP와 앙상블
후보 중 한 명이 사퇴하고 다른 편에 표
를몰아줄수있다.
실제 NFP와 앙상블은 3위로 결선에
올라간 소속 후보의 사퇴를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앙상블 소속인
가브리엘 아탈 총리는 “극우세력이 권
력의문턱에와있다.우리목표는2차투
표에서 극우의 당선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NFP에 속한 극좌 정당 굴복
하지않는프랑스(LFI)의 장 뤼크 멜랑
숑 대표도 “2차투표에서 RN에 맞설 유
일한 대안은 NFP”라며 표 결집을 촉구
했다. CNN은 “앙상블과 NFP가 개별
지역구에서 후보 사퇴 여부를 결정하는
문제를 놓고 일주일간의 정치협상을 이
어갈것”이라고전망했다.
2차투표 결과 만약 RN이 제1당을 차
지하면 프랑스에서는 27년 만에 역대
네 번째 동거 정부가 탄생하게 된다. 파
이낸셜타임스(FT)는 “프랑스 전후 역
사에서 세 번의 동거 정부가 있었지만
이렇게 정반대의 견해를 가진 정당이
동거한적은없다”고지적했다.
1972년 창당한 RN은 오랜 기간 인종
차별주의등으로악명이높았다.하지만
RN은 당의 급진적 이미지를 완화하는
이른바 ‘탈악마화’ 전략에 나서 반이민
주의는 고수하되, 반유대주의와는 거리
를 두고 공공서비스 확대 등을 제안해
외연을확대했다.
르피가로는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
른 요인이 ‘물가’와 ‘이민’이었다고 짚었
다. RN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반이민
정책을 내세웠고, 감세 정책, 유럽연합
에 대한 예산지원 삭감, 정년 연장 환원
등을 통해 기존 지지층은 물론 여성과
청년층의 표심을 모았다는 분석이 나 온다.
극우의 득세를 막기 위해 조기 총선
카드를 던졌던 마크롱의 승부수가 오히
려 극우가 더 빨리 권력의 중심에 진입
하게 하는 자충수가 됐다는 지적도 나 온다.
뉴욕타임스(NYT)는 “마크롱은
2022년총선이후안정적인연정을구성
하지 못해 좌절감을 느꼈는데, 이제 상 황은훨씬더나빠보인다”고전망했다.
프랑스 조기 총선 1차투표에서 국민연 합(RN)이 승리하면서 올해 29세인 조 르당 바르델라 RN 대표의 총리 등극이
가시화됐다. 실제 총리에 임명되면 프랑 스 역사상 최초의 20대 총리이자 최연 소 총리가 된다. 앞서 최연소 총리 기록
을 세웠던 가브리엘 아탈(35) 현 총리는
퇴장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바르델라 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승리 연설을 통해 “모든 프랑스 국민을 대신하는 총
리가될것”이라고선언했다.
바르델라는 1995년 파리 교외 생드니
에 위치한 공동 주택단지에서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 니는 이혼 후 홀로 바르델라를 키웠다.
그는 종종 자신을 “마약과 급진적인 이
슬람교로점철된거친교외지역의생존 자”라고 묘사해 왔다. 그렇다고 바르델 라를 ‘가난을 극복한 자수성가형 정치 인’으로 불러선 안 된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 음료 유통사업을 했던 아버지는 상대적으로 부유했고, 아버지의 도움으 로 가톨릭 사립학교에서 부르주아 교육 을받았다. 그는 16세 때 RN의 전신인 국민전선 (FN)에 가입하면서 정치활동을 시작했 다. 훤칠한 키와 잘생긴 얼굴, 양복 차림 에 젊은이들이 열광했다. 외국인 혐오 와 반유대주의라는 과거를 청산하고 외 연 확장에 적극적이었던 당시 마린 르 펜RN대표는이런바르델라를전격
인의 장막 백악관서도 바이든 상태
바이든
싸늘한
민주당 지도부·원로는 사퇴 선긋기
“바이든 끝까지 해내는 것이 최선”
바이든 측근도 “후보 사퇴 안할 것”
조 바이든 핵심 측근인 론 클레인 전 백
악관 비서실장은 “바이든이 대선 레이
스에 계속 남을 것은 100% 확실하다”며
“TV토론 결과가 좋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싸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유권자의 민심은 싸늘하다.
미 CBS·유고브가 지난달 28~29일 미
유권자 113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에서 ‘바이든이 출마해선 안 된다’는 답
변이 72%로 ‘출마해야 한다’(28%)는 쪽
을압도했다.
2월 같은 기관 조사에서는 출마 반대
와 찬성이 각각 64%, 36%였다. ‘바이든
이 대통령으로 일할 수 있는 정신건강
과 인지력을 갖고 있다고 보느냐’는 물
음에도 72%가 ‘그렇지 않다’고 답해 ‘그
렇다’(27%)를압도했다.
‘바이든 카드’를 끝까지 밀어붙이기
도, 급히 ‘환승’하는 것도 여의치 않은
진퇴양난의 상황에 봉착한 민주당에선
물밑으로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제이미 래스킨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날
MSNBC 인터뷰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솔직하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
다”며 “분명한 것은 바이든이 무엇을
결정하든 우리 당은 통합될 것이고, 우
리는 그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라고 말 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원로는 ‘바이든 지
키기’에 안간힘을 썼다. 바이든(81) 대통
령보다 고령인 낸시 펠로시(84) 전 하원
의장(민주당)은 CNN 인터뷰에서 “바
이든이 일어나 끝까지 해내는 것이 최
선”이라며 “다른 선택은 혼란스러울
것”이라고말했다. 하킴제프리스민주당하원원내대표
는MSNBC인터뷰에서당내의원들사
이에 후보 사퇴에 관련된 대화가 있다 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바이든의 이번
후퇴는 재기를 위한 준비에 불과하다” 고 강조했다. ‘바이든 흔들기’가 현시점 에서 당 대선 전략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판단때문으로풀이된다. 워싱턴=김형구 특파원 kim.hyounggu@joongang.co.kr
악시오스 보도 “트럼프 때보다 심해”
NYT “질 여사는 바이든의 문지기
고위 참모들 직언하기 어려운 구조” 민주당 내 “이제 물러날 때” 직격도
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지적은 전부터 제기돼 왔다. 뉴욕타임스(NYT) 의 백악관 출입기자인 케이티 로저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난달 27일
대선 첫 TV토론회 참패 여파가 거세다.
선거캠프를 비롯한 민주당 안팎에서 책
임론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최측근에게 둘러싸여 정확한
상황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 이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인터넷 정
치매체 악시오스는 백악관 전현직 보좌
관들이 지난 TV토론 결과에 충격을 받
고바이든대통령이두번째임기를이어
갈수있을지의문을품게됐다고보도했
다. 그러면서 이들이 이번 실패의 가장
큰 책임으로 바이든 대통령 및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측근들이 ‘인의 장막’을
드리우고있다는점을꼽았다고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백악관 전현직 관 리들은 특히 질 여사와 그 측근인 앤서
니 버널 수석보좌관, 애니 토마시니 백 악관 부실장 등이 바이든 대통령 주변 을 에워싸면서 대통령이 사실상 고립됐
다고전했다.심지어백악관거주공간에 서 상주하는 직원들조차 최측근들의 만 류로 대통령을 근거리에서 보좌하지 못 하고,이로인해바이든대통령의정확한 상태를모르는경우가허다하다고한다. 전직 백악관 직원은 악시오스에 “질 여사가 대통령을 너무 보호하고 버널 보좌관은 질 여사를 보호했다”며 “그 들이 우리가 (대통령과 자신들을 위해) 일하는 걸 원치 않아 할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때에도 대 통령 가족과 상주 직원 간의 거리가 이 처럼멀지는않았다”고덧붙였다. 질여사와그측근들이바이든대통령
라고직격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전면전으로 치닫는 여당 전당대회
한,원희룡후보탈당전력까지거론
나경원엔“학폭피해자가가해자돼”
원 “총선 참패 책임자가 축제 언급”
윤상현 “비판 못 참는 반박 강박증”
그간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의 협
공에 반응하지 않던 한동훈 후보가 맞
대응에 나서면서 국민의힘 당권 주자
간공방이전면전으로치닫고있다.
한 후보는 1일 오전 페이스북에서 “일
부 후보들이 ‘공포 마케팅’에 여념이 없
다”며 “이는 구태이자 가스라이팅이고, 확장은커녕 지지자도 쫓아내는 뺄셈과
자해 정치”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가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탄
핵 사태가 도미노처럼 벌어질 것’이라
는 공세에 맞대응한 것이다. 한 후보는
‘대야 투쟁에선 말 한마디 않던 여당 인
사의 내부 총질’이라는 한 지역 언론의
사설문구도공유했다.
같은날CBS라디오에출연해원후보
와 나 후보를 저격했다. ‘한 후보가 총선
뒤인 5월 12일 식사 자리에서 전당대회
에출마하지않을것처럼얘기했다’는원
후보의 주장에 대해 그는 “그런 얘기를
안했는데입맛에맞게윤색하고왜곡하
는게좀이상해보인다”며“제가그분을
열심히도와줬고,고마워서밥사겠다고
해서만난것”이라고덧붙였다.
원 후보가 이날 SNS에 “한 후보는 민
주당원입니까”라는글을올린것에대해
선“원후보가2018년(새누리당)탈당뒤
제주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왔을 때
‘민주당으로 갈 수도 있다’는 말을 했다”
며 “저는 국민의힘에서 정치를 마칠 생
각”이라고꼬집었다.원후보가6년전지
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민의 명령이라
면 (민주당 입당 등) 모든 것을 열어놓고
생각하겠다”고했던것을상기시킨것이
다. 원 후보 측은 “실제 민주당에 입당하
겠다는 것이 아니라 도민의 의견을 무한 경청하겠다는뜻이었다”고해명했다. 나 후보를 겨냥해선 지난해 전당대회
이야기를 꺼냈다. “지지율이 5%였던 김 기현 전 대표가 인위적인 지원을 통해 당 대표가 됐고, 그때도 누가 되면 탄핵
이 되니, 배신의 정치니 하는 (나경원 당 시 후보를 겨냥한) 똑같은 얘기가 있었 다”면서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그때 일종의 ‘학폭(학교 폭력) 피해자’였는 데, 지금은 학폭 가해자 쪽에 서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당시 나 의원은 초 선 의원 48명이 불출마를 요구하는 연
판장을 돌리고, 친윤계가 집중 공세에 나서자당대표도전을접었다. 지난달 23일 출마 선언 이후 한 후보 가 특정 후보를 비판한 건 처음이다. 지 난 주말을 기점으로 “탄핵에 말려들면 국민에대한배신”(30일원희룡),“사익을 위한 배신은 문제”(29일 나경원)라는 등 ‘배신’ 공세가 쏟아진 게 한 후보의 태세 전환을불렀다는분석이나온다.국민의 힘 재선 의원은 “배신의 정치는 유승민 전의원을겨냥한박근혜전대통령의표 현으로 ‘탄핵 트라우마’를 자극한다”며 “한 후보 측이 프레임 확산을 조기 차단 하겠다고나선것”이라고해석했다.
구조”
더불어민주당의 김민석(4선)·한준호(재
선)·이성윤(초선) 의원이 1일 최고위원
경선출마의사를공식화했다.세의원은
하나같이출마선언문에서“이재명지키
김민석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민주 당의 집권플랜본부장이 되겠다”며 “이
전 대표와 충분히 소통했다”고 강조했 다. 이성윤 의원도 “표적 수사가 얼마나
삶을 힘들게 하는지, 저도 보복 수사와
재판을 여러 번 받아 누구보다 잘 안다”
기에앞장서겠다”는점을강조했다.이재 명전대표의연임이가시화되는가운데, 이른바‘개딸’로불리는친명(親明)강성 지지층의표심에호소한것이다.
이들이 이 전 대표와의 인연을 강조
나선 데는 강성 지지층의 의견이 대폭 반영되는 선거 구조가 한몫한다.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
표가 반영되는 비율은 2022년 전당대회 때 40%였는데 이번에 56%로 늘어났다.
며 “윤석열 대통령과 맞짱 뜨는 최고위 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준호 의원은 “정권교체라는 성과로 이 전 대표와 함 께증명해내겠다”고호소했다.
예선 격인 예비 경선 때도 권리당원 투 표를 당 대표는 25%, 최고위원은 50% 를 각각 반영키로 했다. 민주당은 선출 직 최고위원 5명을 뽑기로 했는데 후보 자가 9명 이상이면 예비 경선으로 8명 을추린후본경선을치른다. 민주당 관계자는 “권리당원 비중이 과반이 되면서 개딸에 찍히면 이길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최
고위원에 출마한 후보군도 강선우·김병 주·민형배·전현희·정봉주·김지호
내·외를 막론하고 모두 친명들로 채워 졌다.이런상황에대해
주초 대규모 지상 포병 사격훈련
9·19로 정지된 모든 훈련
2발
비정상비행 실패 추정
북한이 1일 쏜 탄도미사일 두 발 중 한
발이 비정상 비행을 한 것으로 포착돼
군 당국이 정밀분석에 들어갔다. 앞서
닷새 전 공중폭발로 끝난 미사일 발사
를 만회하려다가 또 실패했을 가능성이
있다.대러수출을위한‘물량검사’목적
일 수도 있는데, 실패로 돌아갔다면 북
한미사일의불량률만부각된셈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황해남도 장
연 일대에서 오전 5시 5분과 15분쯤 동
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
<군사분계선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장
연은북한이지난해3월 14일 KN-23개
량형을쏜지역이다.
첫 번째 미사일의 경우 600여㎞를 날
아가 동해상인 함경북도 청진시 앞바
다에 떨어졌다고 한다. 문제는 두 번째
미사일이다. 군 당국은 비행거리가 120
여㎞에 불과한 해당 미사일이 초기 단
계부터 비정상 비행을 했다는 데 무게
를 두고 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KN-
23 개량형 발사 훈련 중 한 발은 성공했
지만 다음 한 발은 실패한 것 아니냐는
의미다.
두 번째 미사일의 비정상 비행 추정
근거로는 방향을 꼽을 수 있다. 첫 번째
미사일이동북쪽으로향하면서풀업기
동 등 KN-23 비행 특징을 나타내며 청
진 앞바다로 향한 방면 두 번째 미사일
은 북쪽으로 치우쳐 발사된 뒤 SRBM
의 정점 고도에 미치지 못한 채 레이더
에서소실됐다.
합참 관계자는 “공중폭발했다면 잔
해가 내륙에 떨어졌을 수도 있다”고 말
했다. 거리로 따지면 공중폭발 시 평양
인근에 잔해가 떨어지는 등 피해가 발
생했을가능성이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 실패에 쏠린 시선을 돌리기 위해
급히 다시 도발에 나섰다가 다시 사고
를 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북
한은 지난달 26일 미사일 도발 뒤 다탄
두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지만, 군 당국은 고체연료 기반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공중폭발한 것이라고 영상까
지 공개하며 반박했다. KN-23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
공 전쟁에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번 발사에는 수출용 미사일의 성능 개 량 또는 과시 목적이 있다는 시각도 있 다. KN-23의 발사 실패가 맞는다면 북 한제 무기체계의 신뢰성에 손상이 불가 피할것으로보인다.
한편 군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이은 미사일 도발에 맞서 수일 내 최전
방 지상 포병 사격 훈련을 할 계획이다.
9·19 남북 군사합의로 중단된 해당 훈
련을 약 6년 만에 재개하면서 강력한
대북 억제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겠다
는 취지다. 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은 이번 주 초 군사분계선(MDL) 5㎞ 지역 내에서
오늘 시간당 30~50㎜ 강한 비
대부분
우려된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2일 새벽 충청과
전북·경북, 오전에는 전국으로 장맛비
가확대되겠다.이비는대부분3일오전
그치겠으나 경기 동부와 강원도에는 낮
까지이어지는곳도있겠다.
특히 북상하는 정체전선 위로 저기압
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이 저기압이 정
체전선을 북쪽으로 더욱 끌어당길 것으 로 예상된다. 이에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당초 예상보다 더 북진할 것으로 보고, 중부지방 예상 최고강수량을 120㎜에 서150㎜로조정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 권에는 2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 시간 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 로 보인다. 2~3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청, 강원 내륙이 30~80㎜이다. 서울과 인
K9 자주포 등을 동원한 대규모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기로 하고
천·경기 남부는 120㎜, 경기 북부는 150 ㎜ 이상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기온 30도, 체감온도는 32~33도까지 오 르는곳이속출하겠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군, 6년만에 전
휴전선 인근서 자주포 140발 쐈다, 6년만에 실사격 훈련
군이 2일 군사분계선(MDL) 이남 5㎞
지역 내 최전방에서 약 6년 만에 처음으
로포병실사격훈련을재개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MDL 이남 5㎞ 안
군, 접적지 포격훈련 정례화 방침 북한, 초대형 탄두 발사 성공 주장 사진 공개 안해 합참“기만 가능성”
전원회의선 북·러 조약 언급 빠져
에 위치한 경기도 연천 적거리사격장에
서 K9 자주포 90여 발, 강원도 화천 칠
성사격장에서 K-105A1 차륜형 자주포
40여발등총140발가량을발사했다.
2018년 남북 9·19 군사합의에 따르면
남북은MDL5㎞이내에서포병사격훈
련과 연대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을 전
면 중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는 북
한 오물풍선 살포에 대한 대응으로 지
난달 4일 국무회의 등을 거쳐 9·19 합의
전체의효력을정지했다.
육군은 “앞으로 접적 지역에서 포병
사격과 기동부대 훈련을 정례적으로 실
시해 군사 대비 태세의 완전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부대별로
사격일정을 잡아 진행할 것”이라며 “여
단급 이상 부대의 기동훈련도 계획대로
실시할예정”이라고밝혔다.
앞서 해병대는 7년여 만인 지난달 26
일K9자주포,다연장로켓천무,스파이
크 미사일 등을 동원해 연평도, 백령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8일부터 1일
까지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서 한 간부와 대화하고 있다.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이날 시험발사 성공을 주장하 면서도 관련 사실을 대외용 매체인 조 선중앙통신에만 게재하고
등 서북도서 일대 해상 완충구역 내에 서290여발의사격훈련을했다.
이날 군이 해상에 이어 육상에서도
포사격 훈련을 재개한 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대응이다.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수차례 남쪽으로 오물
풍선을 보내고 위성항법장치(GPS) 교
란 공격을 시도했다. 이어 지난달 26일
과지난1일탄도미사일을쐈다.
“불법 무기 제공한 것 책임져야” 미 워싱턴 연방법원에 소장 제출
지난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의 공격으로 피해를 본 이들과 희생자
유가족 100여명이 북한과 이란·시리아
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40억 달러(약 5 조5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
송을 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내 유대인 단체 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은 북한 등 세 나라가 하마스에 불법으로 무기
를 제공해 지난해 10월 7일 공격을 지원
했다며 이들 국가를 상대로 워싱턴 DC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ADL은 소장에서 북한 등이 하마스를
지원해왔다며 이들이 최소 10억 달러의
조선중앙통신은 2일 전날 새벽 발사 한 2발의 탄도미사일에 대해 “미사일총 국이 4.5t급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화 성포-11다-4.5’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고 보도했다. 북한이 초대형 탄두를 장 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다에 정상적으로 떨어졌지만, 120여㎞ 를비행한1발은내륙에떨어져‘실패한’
발사라고평가했다.이성준합참공보실 장은 북한 발표에 대해 “기만일 가능성 에무게를두고있다”고말했다.
고밝힌것은처음이다. 하지만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발사 한 탄도미사일 2발은 모두 단거리탄도 미사일인 화성-11형(KN-23)으로 추정 되며600여㎞를비행한1발은청진앞바
라엘 매체인 예루살렘 포스트에 “이란
은 반유대주의와 테러를 지원하는 국
가”라면서 “시리아, 북한과 함께 홀로코 스트 이후 가장 큰 반유대주의 공격을 벌인것에책임져야한다”고말했다.
앞서 이스라엘군(IDF)은 지난해 10 월 7일 하마스 기습공격 직후 하마스가
보상적 손해배상과 30억 달러의 징벌적 손해 배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너선 그린블랫 ADL 대표는 이날 이스
북한산 유탄발사기를 사용했다고 밝혔 다. 아울러 하마스 대원이 북한산 대전 차 무기인 F-7을 소지한 사진이 공개되 고, 북한제 122㎜ 방사포탄이 이스라엘 인근국경지역에서발견됐다. 다만 미국 정부는 북한과 하마스 간 군사 협력이 있다고 단정짓지는 않았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1월 브
리핑에서 북한이 하마스에 무기를
장마전선 북상, 중부지방 강타
양동이로 퍼붓는 듯한 호우 쏟아져
장맛비 오늘 소강, 내일 재개 전망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거
센 장맛비가 수도권 등 중부 지방을 강
타했다. 순식간에 쏟아진 비로 전국 곳
곳에 침수 피해 등이 속출했다. 정체전
선은 당분간 남북을 오르내리면서 게릴
라성폭우를쏟아낼전망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상한
정체전선으로 경기 이천에 한 시간에
4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중부
지방 곳곳에 시간당 30㎜를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충남 부여에 시간당
38.6㎜, 인천에 33.5㎜, 세종에 31.5㎜ 등
기습적인 폭우가 왔다. 시간당 30~40㎜
의 비는 호우주의보 수준으로, 양동이
로 퍼붓는 듯한 느낌의 매우 강한 비다.
서울에도 한때 시간당 최대 26㎜의 강
한비가내렸다.
이날 오후 5시 30분까지 충북 충주와
전북 군산 83.7㎜, 경기 이천 78.8㎜, 강
원 원주 66.7㎜, 서울은 62.6㎜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우진규 기상청 통
서울과경기등중부지방에호우주의보가내려진2일서울광화문사거리에서시민들이이동하고있다.비는오늘(3일)오후대부분지방에서그치겠다고기상청은예상했다. [연합뉴스]
했다. 일정한 양의 비가 오랜 시간 내리
던 과거 장마와 달리 이날은 ‘게릴라성’
폭우를 쏟고 지나갔다. 지난해부터 장
마 형태가 이런 식으로 바뀌면서 기상
학계는 ‘도깨비 장마’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호우 피해도 속출했다. 가장 많은 비
보관은 “낮 시간 한때 내린 비라는 점 을 감안하면 매우 많은 양”이라고 설명
음식점·편의점 등 5개 업종 차등안 전원회의서 찬성 11, 반대 15로 부결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에
업종별 차등을 두지 않기로 최종 결정
했다. 이로써 1989년부터 올해까지36년
간 유지된 ‘단일 최저임금 체제’가 내년
에도이어지게됐다.
수구가 역류했다. 강원에서는 빗길에 2.5톤 트럭이 미끄러져 방음벽에 충돌 했다. 이밖에 토사 유출, 낙석, 나무 전
도등크고작은사고가발생했다.
정체전선은 이날 오후 경기도를 지나
황해도와 강원 북부로 올라갔고, 기상
가 쏟아진 충북 충주에서는 40대 야영 객이 남한강 진입로에 고립됐다가 구조 됐다. 경기에서는 반지하 주택이 침수됐 고, 인천에서는 지하차도 침수되고 하
청은 오후 4시를 기해 중부 지방에 내렸 던호우주의보를대부분해제했다.
기상청은 2일 늦은 밤 서쪽 지방을 중
심으로 다시 시작된 비가 3일 낮까지 이
어지다가 오후 3시 안에 그칠 것으로 예 상했다.경기북부,강원중·북부내륙,충 남·충북 남부 20~60㎜, 서울·인천·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동해안 5~40㎜, 충북 중·북부 10~40㎜ 더 내릴 전망이 다. 남부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또다 시많은비가예보됐다.전남은30~80㎜, 많은 곳은 100㎜ 이상
안건을 표결에 부친 끝에 찬성 11표, 반
대 15표, 무효 1표로 최종 부결됐다고
밝혔다. 공익위원 중 차등 적용에 찬성 한위원은2명으로추정된다.
그동안 경영계는 영세 업종에 대해
별도의 최저임금을 적용해야 한다며
최임위는 2일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 서 ‘2025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
‘업종별 구분 적용’을 주장했다. 지난 6 차 회의에서 최임위 사용자위원 측은 차등 적용이 필요한 업종으로
음식점업 외국식 음식점업 기타 간 이 음식점업 택시 운송업 체인화 편
의점 5개 업종을 제시했다. 관심을 모았 던돌봄업종은후보군에서제외됐다. 이날 사용자위원 간사인 류기정 한국 경영자총협회전무는회의시작전모두
발언에서 “최저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들의 지급 여 력은 이제 정말로 한계”라며 “그간 누적 된 최저임금 인상과 일률적 적용이 중요 한요인중하나로작용했다”고말했다. 반면에 노동계는 구분 적용 반대 입 장을 고수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근로 자위원 간사인 류기섭 한국노동조합총 연맹 사무총장은 “사용자 단체가 주장 한 업종의 경영난과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선 근본적인 문제인 불공정 거래와 비정상적인 임금 구조, 과다 경쟁 문제 등을개선해야한다”라고말했다. 향후 일정은 임금 수준 심의가 본격 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