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일

Page 1

한인회관 보수공사 갈 길이 삼만리인데...

공사업체 선정 두고 관련자들 불협화음 공사를 잘하기 보다는 잿밥 관심에 불신

한인사회의 가장 큰 유형 자신인 한인회

관이 다시 한인사회의 대표 단체의 관계

자라고 주장하는 인사들 사이에 불협화

음으로 언제 제대로 화재 복수 작업이 완

료될 지 불확실 속에 빠졌다.

(한인회관 공사 관련)노인회를 대표한

다고 입장을 밝힌 인사가 먼저 한인회를

대표한다는 인사와 나눈 이메일을 언론

사에 공유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노인회를 대표하는 인사는 노인회가 내

부적으로 많이 정리가 되어 9월이면 하

나의 노인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인회관의 화재 보험과 관

련하여 한인회 측 대표자와 복구회사의

Emergency Services(이하 ES) 점검하면 서 양측은 나름대로 ES에 대한 불만(유 독가스 배출 미흡 등)을 보험회사에 제출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기존 복구회상의 비협조 등으

로 한인회와 노인회가 지난 8월 21일 남

은 보수공사 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인회 측이 이를 무산

시켰다는 것이다.

이렇게 한인회와 노인회의 대표라며 내

부적으로 오가던 얘기가 겉으로 불거진

이유 중의 하나로 29일 비가 오면서 한인

회관에 누수 상황이 생기면서 8월초에 보

수공사를 했으면 2차 피해도 없었을 것

이라는 노인회측 대표의 불만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인회를 대표하는 인사는

공사 지연에 대한 걱정은 십분 이해하지

만, "지난 2년간 또한 현재도 회관 보험

에 대해 비용을 단 1불도 내지 않은 분들

이 노인회였는데 도대체 무슨 권리로 이

래라 저래라 하는지 이해가 않된다"고 반 박했다. 이 인사는 "지분만 가지고 있으면 보

험료를 안냈어도 이래라 저래라 할 권 리가 있는 건지? 지분 정확히 한인회는 70% 가지고 있고, 노인회 30% 이며 지난

4년간 한인회는 어려운 가운데에도 모

든 회관 관리를 다해 왔고 비용도 지불

하였다"고 지적했다. 표영태 기자

적대적 세계속 김정은 정권의 외교전략을 엿볼 수 있는 행사

UBC박경애 교수 사회로 서울서 북 토크 스캇 스나이더와 공동출판 북토크 위한 세미나

북한의 외교정책에 대한 일면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세미나가 서울에 서 열릴 예정이다.

주한캐나다대사관은 UBC지식교류협

력프로그램(KPP, 소장 박경애 교수)과

함께 올해 한카 수교 60 주년을 맞아 북

한의 외교 정책에 관한 세미나를 9월 13

일(수) 서울에서 개최한다.

주한캐나다대사관은 한국의 학자와 전

문가들을 비롯해 주한 외교관들을 초청

해 북한문제에 관한 심도깊은 논의의 장

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한캐나다대사

관 1층 스코필드 홀에서 오후 4시부터 열

리는 이 행사는 박경애 교수와 미국 외교

협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 스

캇 스나이더 공동저자가 출판한 저서 “북

한 외교 정책: 적대적 세계속 김정은 정

권“의 북토크 개념으로 진행된다.

이날 세미나는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

나다대사의 환영사에 이어 박 교수가 좌

장으로 진행을 맡아 진행될 예정이다.

첫 발표는 스나이더의 '개요: 북한외교

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이어 국민대학교

의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가 '병진정책에

대한 이해: 목표, 희망 그리고 한계', 김

대중 재단의 백학순 박사가 '남북정상외

교', 좌장인 박 교수가 '북한의 트랙 II 지

식외교', 서울대학교의 김병연 교수가 '북

한의 경제개발전략' 순으로 발표를 한다.

이어 서울대학교의 전재성 교수가 토론

을 맡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

캐나다서부한국어학교협회는 지난 26일 대건한국학교 교육관에서 한글교육에 서로 도움이 되기 위해 경험을 공유하는 교사 연수 시간을 가 졌다. 대건한국학교

비는 내리지만 BC주 산불 아직 비상상황

주정부 비상사태 2주 연장 선언

비 왔지만 가뭄 해소 아직 요원

BC주가 올해 최악의 산불 사태를 겪으 면서 발령된 비상사태가 다시 2주 연 장됐다.

BC주정부는 아직도 산불 위험이 가

시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산불

에 의한 주 전역의 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를 오는 14일까지 2주 연장 한다고 31일 공표했다.

BC주정부는 지난 19일 비상관리체계 와 산불관리국의 도움을 바탕으로 비 상사태를 선포했다. 2주 단위로 발효되

는 비상사태가 이번에 다시 2주 연장

된 것이다.

주정부는 아직도 주의 많은 곳에서 산

불 위험이 지속되고, 수 많은 주민이 대

피 명령이나 경보를 받은 상태인 관계로

공공 안전과 BC최악의 산불 시즌에 대응

지원을 위해 연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최근 비가 내리면서 남부와 해안지역

에서는 산불 진화에 도움을 줬다. 하지

만 북부 지역은 아직도 계절에 맞지 않

게 더위와 건조한 날씨에 연기와 강한 바

람이 불고 있어 산불 확산의 위험이 도

사리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추가 4200명의 주민이 대피

명령을 받는 것을 비롯해 약 6만 5000

명이 대피명령으로 집에서 피난을 한

상태다.

주정부는 2주 전에 비상사태 선언을

통해 이재민과 소방대원 등 필수인력을

위한 숙소 마련을 위해 산불 지역 외부

주민이 산불 지역의 호텔이나 모텔 캠핑

장과 같은 여행자 숙소의 사용을 금지시

켰으며, 여행 등 이동도 자제라하고 권고

했다. 여행 제한은 주민의 협조로 지난

25일 완전해제 됐었다.

그러나 현재 산불 진화를 위해 여전

히 BC산불방지센터(BC WILDFIRE SERVICE) 직원을 비롯해, 멕시코, 남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온타리오, 캐 나다군의 소방대원과 지원 인력 등 3500 명의 인력이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31일 현재 BC WILDFIRE SERVICE 의 산불 게시판에 따르면 진행형인 산불 은 총 419건이다. 이중 24시간 이내 발생 한 산불은 13건이다. 산불 상황에서 192 건이 통제불능, 12건이 민가와 가까워 주 의가 요구되는(Wildfire of Note) 큰 산 불이 12건이다.

캠룹스 지역의 주의가 요구되는 산불 은 아직도 잡히지 않고 여전히 위험한 상 태에 남아 있다.

가뭄정보 게시판에 따르면 비가 내린 메트로밴쿠버를 비롯해 아직도 19곳이 최악 상황인 레벨 5이며, 레벨 4가 8곳 등 34개 지역에서 27곳이 여전히 가뭄 위 험 지역이다. 표영태 기자

The Korea Daily COPYRIGHT 2023 안내 : (604)544-5155 제5248호 2023년 9월 1일 금요일 A
홍지선 교사는 중고급반 교사를 위해 수업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시대상황 설명을 호기심 유발을 통한 방법을 알리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일제시대 한민족 정체성을 위한 민족문학과 더불어 세기말적인 허무주의 등 한국어 문학에 영향을 미 친 다양한 외부 요인을 알렸다. 표영태 기자 >>관계기사 3면

BC한인실협 창립35주년 기념식 열려

왼쪽 사진: BC한인실업인협회 창립 35주년 축하를 위한 케익 커팅. 오른쪽 사진: 실업인협회는 매년 밴쿠버한인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해 왔는데, 이날 박만

호 회장이 내년도 장학금을 장학재단의 김범석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표영태 기자

BC주의 대표적인 한인 상공인 대

단체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축

하의 자리를 가졌다.

BC한인실업인협회(회장 박만호)

는 지난 29일 협회 사무실에서 창

립 3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

견종호 총영사 등을 비롯해 한인

사회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축하

를 했다.

협회의 박만호 회장은 환영사

를 통해 "실업인협회는 35년 전인

1988년 서울 올림픽이 한창 열리

88올림픽 때 그로서리 한인 위한 단체로 설립

식당, 세탁소 등 한인 소상공인까지 회원 확대

던 때 캐나다가 투자이민으로 대

거 이민자를 받았을 때 한국 사람

들이 많이 오셔서 소매상 영업을 시작했다"며, "그 전에는 실업인협

회하고 협동조합이 따로 있었다"

고 협회 소개를 했다. 또 "교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 더

더욱 교민여러분들에게 정성을 다

하여 보다나은 행복한 이민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마틴 상원의원은 축사를 통해 " 각 종 세미나와 포럼, 기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차세대를 위한 다 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여러 분의 네트워크와 한인사회 경제를 이끌어 온 힘은 캐나다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끌 것"이라고 치하했다.

견 총영사는 "부임한 지 1년이 됐는데, 실업인협회만큼 한인사회,

소상공인 경제인을 위해 많은 노력

을 한 단체인 것 같다. 창업설명회, 경제세미나도 하고, 장학금 전달도 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를 빌어 밴 쿠버한인장학재단에 올해 골프대

C3 20주년 갈라행사, 한인 차세대 새 이정표

한국과 캐나다 수교 40주년을 기

념하기 위한 활동 중의 하나로 설

립돼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BC주

의 한인 차세대 그룹이 새로운 20

년을 준비하기 위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C3소사이티(C3 Korean Canadian Society 회장 이형걸)는 지난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10월 14일

오후 6시부터 밴쿠버골프클럽에서

설립 20주년 기념 갈라 행사를 개 최한다고 발표했다.

이형걸 회장은 "한인 차세대 대 표 그룹으로 20년 간 한인사회를

위해 활동해 온 것을 기념하기 위

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그

동안 캠프코리아와 리더십 컨퍼런

스 등 행사를 해 오는데 한인사회

의 성원이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

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 이후로 참석

율이 저조한데, 한인사회를 위해

어떤한 '이런 행사를 했으면 좋겠

10월 14일 후원자 초청 향후 20년 비전 선포

회를 통해 마련된 내년도 장학금 을 재단의 김범석 이사장에게 전 달했다. 협회의 이직상 부회장이 협회의 역사와 구성, 활동 등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표영태 기자 했다"며, 소수민족 차세대 그룹이 20년 넘게 조직을 유지해 오는 것 이 힘든 일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C3 설립과 함께 자원봉사자로 캠프코리아를 비롯해 다양한 행 사에 물심양면으로 기여해 온 우 애경 무궁화여성회 이사는 "때가

되면 알아서 후원을 해주시는 김

정부 독지가와 네트로타운 유그릴 (U-Grill) 대표에 대해 항상 감사 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오유순

약사 등 C3를 위해 후원을 해 오던

한인들에 대해 언급했다.

다'하는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그렇

게 하도록 고려도 해 보겠다"며, "

코로나로 많이 힘들었지만, 나름대

로 열심히 일을 해 왔는데, 한인사

회에서 지속적으로 응원도 해 주시

고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요

청했다.

캠프코리아, 리더십컨퍼런스 등 활동 모멘텀 연아 마틴과 1.5세대와 2세대가 한 인사회를 위해 어떻게 기여할 지에 대해 논의를 했었다. 연아 마틴이 미스터 론 서(서병길) 등과 논의를 하고 니케이 헤리티지 센터 건너편 에서 한인사회를 위한 고무를 받아 C3를 만들기로 했다"고 회상했다.

C3의 2대 회장을 맡았던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은 "한국 정전

50주년과 한캐 수교 40주년을 맞아

이번 갈라행사의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준(JJ 리) 이사는 " 중학생 때 C3에서 활동하기 시작

C3는 갈라 행사를 통해 후원자 들의 후원을 요청했다. 갈라 행사

의 플레티넘 스폰서는 5000달러 이 상, 골드 스폰서는 2500달러, 실버 후원자는 1000달러, 그리고 기타 기부를 할 수 있다. 행사 참가비는 기본 1인당 120달러이다. 갈라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 용은 www.showpass.com/c3gala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A2 종합  2023년 9월 1일 금요일 오늘(금 ) 토 요일 일 요일 월 요일 25°/16° 대체로 맑음 19°/14° 18°/13° 26°/16° 밴쿠버 날씨

 2023년 9월 1일 금요일

6월 임금노동자 늘었지만 평균 주급 전달보다 하락

처음으로 전국 고용자 수 1800만 돌파 작년에 비해 3.6% 상승한 1203.64달러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캐나다도 다른

나라와 같이 고금리 정책을 펴고 있지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양호한 편이다.

연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노동시장 통

계에 따르면, 6월 평균 주급이 1203.64달

러로 1년 전에 비해 3.6%나 높아졌다. 전

달의 1204달러에 비해서는 내렸지만, 5월

1200달러에 비해 높은 편이다.

6월 평균 노동시간이 작년 동기 대비

0.6%가 감소한 33.2시간을 감안하면 상

대적으로 시간 당 임금은 3.6%보다 더

오른 셈이다.

각 주별 평균 주급에서 BC주는 1203.72

달러로 작년에 비해 3.1% 상승했지만, 전

달의 1207.06달러에 비해서는 3.34달러가

내려 0.3% 줄어들었다.

BC주의 평균 주급은 알버타주의

1283.89달러, 온타리오주의 1226.21달러, 뉴파운드랜드래브라도주의 1205.89달러

에 이어 4번째다. 6월 임금노동자 수는 1804만 5700명으

로 1800만 명을 넘어섰다. 전달에 비해

0.3%가 늘어난 수치다.

한글 통한 한인 정체성 교육에 진심인 교사들

서부캐나다한글학교 교사연수 진행

수업 경험 공유 통한 교습 능력 향상

반면 빈 일자리 수는 75만 3400개로 전

달에 비해 1.2% 감소했다. 작년 5월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던 100만 3200개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또 2021년 5월 67만 3400

개 빈자리에 이어 가장 적은 수준이다.

BC주의 빈 일자리는 11만 6500개로 전 체 고용인원 대비 4.6%로 3번째로 높았 다. 표영태 기자

제21기 평통밴쿠버협의회장 배문수 전 한인회 이사장

밴쿠버협의회 81명 평통위원 선임 배 회장 6일 귀국 후 간사 등 구성

1일부터 시작된 제21기 평통의 밴쿠버협 의회 사령탑으로 배문수 전 한인회 이사 장이 임명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는 지

난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운영위원, 분

과위원장, 협의회장, 상임위원회 간사 등

간부위원 330여 명이 참석해 간부위원 임

명장 전달식과 간부위원을 위한 제21기

간부위원 61명에 대한 임명장 전달식 등

의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밴쿠버협의회 회장으로

배문수 전 한인회 이사장이 임명이 공식

발표됐다. 배 회장은 밴쿠버를 비롯해 알

버타, 사스카추언 등 밴쿠버협의회 소속

평통 위원이 총 81명이 위촉됐다고 밝혔

다. 또 이전보다 상당수의 청년 회원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밴쿠버협의회 간사 등

집행부 구성은 배 회장이 6일 귀국 후 전

체 파악을 한 이후 결정을 할 예정이다.

작년 정권이 바뀐 후 첫 출범하는 평통

이어서 지난 20기 밴쿠버협의회 평통위원

들 중 각 분과위원장 등 집행부가 대거 탈

락하거나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

졌다. 결국 21기 밴쿠버협의회의 집행부는

거의 다 새 얼굴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밴쿠버협의회뿐만 아니라 각 간

부위원들도 대거 교체가 돼, 세계적으로

비슷한 양상이다. 평화통일을 위한 헌법

기관인 평통이 평화적이지 못하고 정권이

바뀔때마다 전 정부 지우기 등 평화나 통

일보다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정쟁의

대리 전쟁터가 되는 모습이다.

평통 사무처는 11월까지 각 지역별로

국내외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

다. 이에 맞춰 전체회의를 개최하게 된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31일 임기가 만료

된 20기 밴쿠버협의회 정기봉 회장은 이 임사를 통해 "민주와 평화와 통일은 누

가 뭐래도 우리 민족의 나아갈 길'"이라

며, 지난 6년 간의 평통생활을 이제 끝내

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매번 대선 때 평통위원 수를 축 소하겠다는 말이 나왔지만, 정권이 바뀌

고 나면 오히려 집권 정부를 위한 친위

대로 그 수가 늘어났는데, 이번에도 총 2

만 1000명이 위촉돼, 20기보다 2만 명보

다 1000명이 늘어났다. 재외동포 대표도

3900명보다 많아졌다. 표영태 기자

운경 앙상블 밴쿠버공연 지휘자 박영호

21기 평통밴쿠버협의회의 첫 대회 행사

극장에서 열리는 노스텔지안(Nopstalgia)

공연을 공동주최한다고 알려왔다.

밴쿠버무궁화여성회와 ROTC 밴쿠버문

무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와 관련해 평통

수 천 년간 세계에 흩어져 살았지만, 히브리어를 통해 민족 결속을 다지고, 단시간 내에 강국으로 부상한 이스라

엘처럼 한글의 중요성을 위한 밴쿠버

한글학교 교사들이 한글교육 배양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캐나다서부한국학교협회는 지난 26

일 오전 9시부터 대건한국학교 교육

관에서 현지/현직교사의 수업 경험

공유를 통한 새로운 아이디의 정립, 활용 및 응용을 목적으로 교사 연수

시간을 가졌다.

연수내용은 '우리반! 이렇게 수업해

요'라는 주제로 수업을 공유하는 시

간을 가졌다. 우선 중고급반 교사들

을 위해 대건한국학교 홍지선 교사가

교육 이해 및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 을 가졌다.

이어서 분반토의를 하고 이와 관 련한 내용을 또 고유하며 일정을 마 쳤다.

제21기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 회가 밴쿠버한인회와 운경재단과 함께 오

는 8일 오후 7시 버나비의 마이클 J. 팍스

밴쿠버협의회는 지휘자 '박영호님과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박 지휘자는 시니어 혼성 합창단 '운경

遊(유) 앙상블'의 지휘를 맡고 있다.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이번 공연 입장은 무료이며, 출연진 은 반주 정취정, 소프라노 이소담, 바리톤 이의춘, 반주 장수연, 바이올린 김한기, 그 리고 JYLEET 앙상블 등으로 나와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한류바다, 한국냄새, 일제시대 저항문

학에 대한 수업 등을 공유했다. (초)

중급반 교사를 위해서는 김인혜 교사

가 한국 중등국어교육 경험과 연계한

한국학교 중급반 수업 경험을, (유아)

유치반 교사를 위해서 김혜원 교사가

교실에서 만날 수 있는 장애 유아의

연수를 마치고 협회는 총회를 개 최해 2021년도부터 2023년도 8월까지 의 활동 보고를 했다. 주요 내용을 보 면 2022년 한글사랑 시화전, 역사캠 프 등을 2023년에는 어울림 한마당 을 개최했다. 총회 중요 안건으로 올해로 임기 를 마치는 5대 협회장인 대건한국학 교의 이주연 협회장을 이를 6대 협회 장으로 그레이스한글문화학교의 고영 숙 교장을 선출했다. 고 신임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선대 회장님들의 수고와 헌신을 기억하며 또 함께 하 실 모든 학교 선생님들과 어깨를 나 란히 하여 주어진 몫을 잘 감당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노력하겠다" 는 뜻을 밝혔다. 표영태 기자

A3 종합

먼저 지역사회의 당당한 주인으로 거듭나기

코퀴틀람 센터 인근의 이탈리아 정통 파스타 식

당에 얼핏보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동양 여 성이 있다. 대부분 손님이 유럽계 백인들과 반갑

게 인사를 주고 받고, 직원들에게는 흩으러짐 없

이 지시를 내리는 바로 파스타 폴로의 대표 백

아영 씨다.

본 기자가 백아영 대표를 처음 만난 곳은 제

2회 만두축제를 위한 기자회견 장소에서다. 한

국식 만두 업체들 사이에 이탈리아식 만두인 라

비올리로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참여하게 된 파

스타 폴로.

밴쿠버 한인사회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식당이

고 인물이지만, 이날 행사장에 나온 리차드 스튜

어트 코퀴틀람 시장을 비롯해 주류 사회 인사들

은 모두 백 대표와 아주 친근해 보였다.

바로 백 대표가 코퀴틀람시의 다양한 행사나

기부행사 등에 오랫동안 기여하고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에 잘 알려진 인물이기 때문이다.

2001년 오픈해 올해로 23년이 된 188석의 커

다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있기 때문

에 상당한 재력이 있는 여성 사업가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와는 정반대로 맨바닥에서

시작해 한인의 근면성 하나로 현재 파스타 폴로

를 인수한 자수성가형이다.

호주에서 유학생으로 관광경영학을 공부하고

거기에서 만난 남편과 결혼을 했고, 이민을 생각

하고 캐나다 에드먼튼으로 취업비자를 받고 와

서 처음 정착을 했다. 그렇게 젊은 이민희망자처

럼 어렵게 영주권까지 받게 됐다.

하지만 둘째 아이를 가지면서 좀더 큰 도시로

나가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캘거리를 거쳐

포트 코퀴틀람으로 이사를 왔다. 빈손이기 때문

에 그때부터 남편과 함께 자녀를 키우며 생활하 기 위해 치열하게 일을 하기 시작했다.

바로 파스타 폴로에 서버로 취직을 하고 나서

일주일 내내 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기 시작했

다. 그러면서 점차 파스타 폴로의 단순한 직원이

아닌 모든 손님이 가장 찾고 신뢰하는 대표적인

인물이 되어갔다.

이런 와중에 파스타 폴로의 프레드 수피(Fred Soofi)공동 소유주였던 동생이 은퇴를 결심하면

서 그 지분 인수 제의를 받게 됐다. 아무 것도

누구나 밝은 미소로 맞이해 주는 파스타 폴로의 백아영 대표  지역사회를 위해 먼저 기부하고 나서는 파스타 폴로의 모습  모든 단골과 새로운 손님에게 파스타 폴로 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백아영 대표의 모습  지역 예술가들을 위해 파티룸을 전시 공간으로 제공했다.  발코니와 같은 햇볕으로 밝은 공간으로 단체 손님을 위한 솔라리스

파스타 폴로 백아영 대표

여유있어

없었기에 사실 받아 들일 상황이 되지 못했지 만, 수피는 백 대표에게 전적으로 경영을 맡기

고 수익으로 갚으라는 제의를 했다. 사실 손님 들이 거의 주인처럼 생각하는 백 대표가 훌륭 하게 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는 수피 전 대표는 알았을 것이다.

그렇게 2015년 드디어 공동대표가 된 이후 백 대표는 새롭고 신선한 조리법과 메뉴 개발, 그 리고 손님들에게 인정 받는 매너로 성공적인 경 영을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백 대표는 단순히 영업이익에만 몰 두하지 않고 지역 사회와 공존해야 한다는 생

각을 했다.

백 대표는 "식당을 홍보하고 동시에 지역 사

회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으로 비영리 행사에 음

식으로 후원을 하기 시작했다"며, 대표적으로 Festival du Bois, Youth Matters, SUCCESS, Arts Connect, Eagle Ridge Hospital Foundation 등의 행사에 적극 지원을 했다.

백 대표는 "이렇게 지역 사회에 기여하면서

코퀴틀람 상공회의소 등의 많은 비즈니스맨들

과 친해지고 결국 지역사회에 봉사하면서 홍보

를 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파스타 폴로를 각인

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어쨌든 여기는 제 자식들이 살아

갈 세상이기 때문에 저 하나라도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렇게 되고 싶더라고요"

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봉사와 선한 마음만으로 파스타

폴로가 성공할 수 있는 것이 다가 아니다. 바로

백 대표의 음식철학도 한 몫을 했다. 백 대표는

"저희는 항상 만들 수 있는 건 다 만들자라는

그런 주의다"라며, "예를 들어 파스타 면을 생면

으로 직접 들고, 소스도 아침마다 만들고, 디저

트 샐러드 드레싱에서 빵까지, 심지어 브래드 크

림까지 모든 거를 다 직접 만들어왔다. 그러면

서 냉장식품이나 기 만들어 놓은 파스타를 가

져다 조리하는 식당이 아니라는 믿음을 주었다.

어느 정도 안정적인 경영을 하던 파스타 폴

로도 코로나19가 시작되며 어려움이 닥쳐왔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님도 못받거나 제한적으

받아야 하니 직원도 많이 쓸 수 없으며 이때

그냥 만들어 놓은 재료를 사다가 쓸까 하는 유 혹도 받았다. 하지만 원칙을 지키며 직접 만들

어 요리를 하면서 다시 단골들이 찾아오고 만 족해 했다.

건강하고 정성이 들어간 요리를 제공하고, 나 아가 백 대표는 마늘을 비롯해 각종 재료를 최 상의 맛이나 영양분이 살아 있도록 조리하는 법 을 개발하고, 직접 화덕피자도 만드는 등 끊임없 이 최상의 식당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백 대표는 요리에서 대외적인 후원을 넘어 또 다른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색다른 활동도 해 오고 있다. 바로 단체 손님을 위한 44명 규모의 파티룸에 예술인들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활용 하는 것이다. 현재도 포트 무디의 미술가들의 작품들이 무료로 전시를 하고 있다. 백 대표는 한인 예술인들도 언제라고 무료로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 혔다. 또 손님들도 이런 고급스런 전시 공간에 서 식사를 한다는 것에 대해 더 큰 만족을 느 끼고 있다. 23명 수용 가능한 솔라리움도 있어 생일파티 나 다양한 단체 행사가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한인에 맞게 메뉴에 없는 음식도 미리 연락을 주면 파티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백 대표의 능력이다. 그래서 한인들의 돌 잔치나 회의 미팅 등으로 자주 찾아오고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지만 선한 의지로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주인으로 적극 참여하면서, 이 제 백 대표는 트라이시티에서는 당당한 여성 사 업가로 지역 사회에 주요 인사로 부각했다. 표영태 기자

[비즈니스 소개]

▶상호: PASTA POLO AND BRICK OVEN PIZZA

▶주소: 2754 Barnet Highway, Coquitlam, British Columbia V3B 1B8, Canada

▶연락처: 604-464-7656, pastapolocoquitlam@ outlook.com

▶운영시간: 매일 11:30 a.m. –09:00 p.m.

A4 종합  2023년 9월 1일 금요일
코퀴틀람
 뭐든지 만들 수 있는 음식은 다 만들어 줄 수 있는 스파게티 폴로의 메뉴들  여느 이탈리아 레스토랑 과 같이 다양한 주류도 바에 전시돼 있다. 
기여하는 것이 아닌 기여해서 여유를
주류사회 한인에 대한 긍정인식 심어
전면광고 A7  2023년 9월 1일 금요일
전면광고 A8  2023년 9월 1일 금요일
전면광고 A9  2023년 9월 1일 금요일
전면광고 A10  2023년 9월 1일 금요일

“우물에 독? 내가 마셔보겠다” 학

오카와 서장, 300명 경찰서에 보호 “조선인이 독 풀어” 유언비어 돌 때 일본인 자경단 위협에도 안 내줘

오늘 재일민단 추념식 초대된 손자

“조부, 당연한 일 했다고 여겼을 것”

“조부가 살아계셨다면 인간으로서 해

야 할 일을 했다, 경찰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하실 겁니다.”

지난달 29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

현 요코하마(横浜)시 자택에서 만난 오

카와 유타카(大川 豊·71)는 1923

년 간토(關東)대지진 당시

조선인 300여명을 보호한

쓰루미(鶴見) 경찰서장

오카와 쓰네키치(大川常

吉·1877~1940·사진)의 손

자다. 그는 1일 재일본대한

민국민단 주최로 도쿄국제포럼

에서 열리는 ‘제100주년 한국인 수난자

추념식’에 오카와 서장 유족 자격으로

초대됐다.

유타카는 1200쪽 넘는 책 한 권을

보여줬다. 가나가와현 경찰이 대지진

3년 뒤 발간한 책엔 당시 상황을 경찰이

살서 조선인 지킨 일본 경찰

<간토대지진>

7.9 대지진은 요코하마를 초토화했다.

지진 이틀째 상황은 악화했다. ‘조선인 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유언비어가 삽시간에 퍼졌다. 가나가와현에는 조선 인이 몰려 살았다. 유언비어를 맹신한 자경단이 조선인을 무차별 공격 하기 시작했다.  오카와 서장은 쓰루미경 찰서에 조선인을 하나둘 보호하기 시작했다. 유언 비어에 부하 경찰관들조차 동요했다. 오카와 서장은 “조 선인들은 모두 선량한 사람(良 民)”이라고 설득했지만 쉽지 않았다.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300명을 구한 쓰루미 경찰서장 오카와 쓰네키치가 받은 감사장을 손 자 오카와 유타카가 보여줬다. 김현예 특파원

32m 그림

수집해 정리한 기록이 담겼는데, 조부

가 등장한 대목마다 표시돼 있었다.

9월 1일 오전 11시 58분 발생한 규모

9월 3일 1000명 넘는 무리가 쓰루미 경찰서를 에워쌌다. “경찰서가 조선인 보호소냐, 조선인을 내놓으라”는 위협 이 이어졌다. 일촉즉발 상황에서 오카 와 서장은 “조선인에게 손을 대볼 테면 대보라. 한 명이라도 넘겨줄 수 없다”고 맞섰다. “한 명이라도 탈출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자경단 항의에 그는 “만

속 피 흘리는 청년  “일본, 반성해야”

일본인 교사 기코쿠가 담아낸 참상 도쿄 고려박물관서 일반에 첫 공개

일본 도쿄 신오쿠보 고려박물관에서 열

리고 있는 ‘간토(関東)대지진 100년 전

시회’에서 당시의 참상을 고스란히 담

은 총 2권으로 이뤄진 32m의 두루마리

그림이 일반에 첫 공개됐다.

고려박물관 전 관장인 아라이 가쓰히

로(新井勝紘) 전 센슈대 역사학 교수가

공개한 이 그림의 1권 말미엔 조선인 학

살 장면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손에 곤

봉과 죽창을 든 자경단이 필사적으로 도

망치는 조선인들을 뒤쫓고, 학생 모자를

쓴 한 청년은 도망치다 칼에 찔렸는지 어

깨부터 팔까지 선혈이 낭자하다. 무장한

군인과 자경단에 쫓기는 조선인들 뒤엔

산처럼 쌓여있는 주검들이 그려져 있다.

그림이 그려진 연대는 간토대지진

(1923년 9월 1일)이 일어난 지 3년 뒤인

1926년. 수소문 끝에 작가는 ‘기코쿠(淇

谷)’란 필명의 오하라 야이치이(大原弥

市)인 것으로 확인됐다.

1862년 후쿠시마에서 태어나 40여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던 기코쿠는

퇴직 후 2년이란 시간을 간토대지진의

참상을 기록하는 데 쏟아부었다. 그는

서문에 “이러한 참화를 조우해, 많은 사

약 한 명이라도 도망치는 사람이 있다

면 할복하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자경

단은 돌아갔고, 그가 구한 조선인은 약

300명에 이르렀다.

경찰 기록 외에도 그의 행적을 좇은

기록이 있다. 재일동포 작가 박경남 씨

가 오카와 서장 아들과 목격자를 취재

해 1992년 출간한 책 두둥실 달이 떠오

르면이다. ‘불량한 조선인’을 내놓으라

는 자경단 겁박이 있던 날 오카와 서장

은 “조선인들이 독을 투입한 우물물을

가져와라. 내가 먼저 마시겠다. 이상 있

으면 조선인들을 넘기겠다. 이상이 없다

면 이들을 나에게 맡기라”고 말했다. 왜

조선인을 감싸느냐는 자경단 힐책에 오

카와 서장은 “어느 나라 사람이든 생명

은 변함이 없다. 인간 목숨을 지키는 것

이 나의 일”이라고 답했다.

손자 유타카는 “조부는 가나가와현

에서 경찰서 4곳을 돌며 근무했다”며

“얼굴을 익히고 알고 지내던 조선인들

이 많았을 테고,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경찰 일이라고 생각해서 보호했을 것” 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우리 집 보물”이라며 비닐과 종이박스로 꽁꽁 싸여있던 편지를 꺼내 보였다.  목숨을 구한 조선인들이 대지진 5개 월 뒤 보낸 감사장이다. 일본어가 아닌 한자와 한글로 써내려간 편지 말미엔 조선인 8명 이름이 적혀있다. 유타카는 “한글은 잘 모르지만 한자만 봐도 당시 어떤 마음으로 썼을지 느껴진다”면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조부의 옛 사진첩에는 거리 곳곳, 관 공서 앞으로 보이는 건물 앞에 무참히 학살당한 시신이 산처럼 뒤엉켜 쌓인 사진이 있었다. 유타카는 “전쟁으로 당 시 기록이 많이 유실됐는데 조부는 이 사진들을 증거로, 기록으로 남겨두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카와 서장의 묘는 요코하마 도젠지(東漸寺)에 있다. 조선인들은 고인을 기리는 비를 세웠다. 요코하마=김현예 특파원 hykim@joongang.co.kr

람들에게 보여줘 반성의 마음을 촉구하

기 위한 것”이란 설명을 남겼다.  고려박물관의 토다 미쓰코 이사는 지난 30일 “일본 정부는 간토 대지진 당 시 조선인 학살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많은 정부의 공

식 문서와 기록화를 통해 학살이 존재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최근 일본 교과서에서는 학살이란 단어가 사 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부(負) 의 역사를 직면해 실제 일어났던 일을 아는 것부터가 새로운 한일관계의 시

작”이라며 “일본 정부의 반성이 필요하 다”고 말했다. 도쿄=김현예 특파원

‘기코쿠’라는 필명의 초등학교 교사 출신 오하라 야이치이가 간토대지진 발생 3년 뒤인 1926년 그 린 그림. 일본인 자경단에게 학살당하는 조선인들의 참상이 고스란히 담겼다. 김현예 특파원

A11 종합  2023년 9월 1일 금요일 2023년 9월 1일 금요일 12
제17916호 40판
이슈 간토대지진 100년
전면광고 A15  2023년 9월 1일 금요일
전면광고 A16  2023년 9월 1일 금요일

앤블리마켓 한인 여성 온라인 오프라인 사업가를 위한 마케팅 장으로

꽃방에서 특별한 날, 특별한 꽃으로 더욱 빛나게 하는다양한 꽃들을 선보여 행사장을 화사하게 만들었다.  높 은 퀄리티의 편안하고 세련된 한국 제작 여성 의류를 선보인 에떼 마켓.  개인의 내면과 방향성을 탐색해

한인 여성사업가를 위한 제1회 앤블리마켓이 지난 26일(토) 위치한 앤블리 센터(Anvely Center, 9912 Lougheed Hay, Burnaby)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로얄 캐네디언, 더이 음 주얼리, 피오레 꽃방, 미미스 초이스, 차부작, 홍메이드, 넘버832 캔들 디자인랩, 미스스 콘, 에떼 마켓, 보부상, 델폴이 타로, 월드 파이넨셜 그룹, 깐봉식혜, 그리고 ALS 임대관 리전문 회사 등이 14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외에도 룸코 홈, 집밥, 스티브 한 부동산, 희 래등 등 업체도 자리를 함께 했다. 또 이날 Anvely Center내 에는 ‘양이 플룻 스튜디오’, ‘Silla 보컬 스튜디오’, 그리고 ‘케이트 피아노 스튜디오’가 함께 하며, 행사 당일에는 특별 한 공연을 준비했으나, 너무 많은 손님이 몰려 들면서 자리 문제로 취소됐다. 또 깐봉식혜 도 조기에 매진이 돼 일찍 부스를 비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맛깔스러운 먹거리를 만드는 ‘차부작’이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 룸코가 선보인 다양한 식기 제품들.  다양한 이벤트 풍선으로 화려함을 갖춘 즐거운 파티를 연출하는 ’홍 메이드’ 매장.  한

국의 탁월한 피부 과학에 기반한 화장품, ‘미미스 초이스’에서는 밴쿠버 최초의 인셀덤 쇼룸과 유니크한 가방과 퍼스널 케어 토탈 뷰티 제품을 선보였다.  ‘보부상’에서는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화장품과 각종 생활 아이템

주목을 받았다.  향기로운 공간을 창조를 위한 다양한 캔들 제품을 판매하는 ‘No.832 캔들 디자인 랩’이 행사장의 향기롭게 만들었다. 표영태 기자

2023년
금요일 week&
9월 1일
앤블리센터는 정기적으로 한인 여성 사업가들을 위해 밴쿠버여성회와 함께 앤블리마켓을 열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 1  성공적으로 첫 앤블리마켓을 마치고 참가기업들이 함께 자리를 해 축하를 했다. 사진=밴쿠버한인여성회 미셀 김 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로얄 캐네디언이 이 날 단 하루 여성 건 강을 위한 대표 제품 ‘파이토젠’을 비롯해 ‘알부민 골드’는 20% 할인가에 판매했다. 또 귀국 선물 단골 제품 석청 500g은 20달러, 해구유 오메가3 90캡슐을 5달러에 판매 했다.  고품격 패션 과 코스메틱 전문 매장 앤블리는 이날 다양한 한국 미용 제품과 건강 식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하이 퀄리티의 트렌디한 K-쥬얼리를 취급하는 더이음(THE EEUM)은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 앤블리센터에 입주해 있는 피오레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될 때 한 번 찾아가 마음의 갈등을 해소해 줄 수 있는 타로 점을 보여준 델포이타로.  밴쿠버 최초 한인 스콘 전문점으로 겉바속촉 K-style 스콘의 ‘miss scone’ 표영태 기자  제철 식재료를 이용하여
             
등으로
전면광고 B2  2023년 9월 1일 금요일
전면광고 B6  2023년 9월 1일 금요일
전면광고 B7  2023년 9월 1일 금요일
전면광고 B11  2023년 9월 1일 금요일
전면광고 B12  2023년 9월 1일 금요일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