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로드 실루엣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서 살인사건 발생
희생자 아보츠포드 거주 29세 남성 주변 일대 도로 통제로 한인들 불편
지난 주말 한인타운이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실루엣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총
격 살인사건이 발생해 많은 한인들이 두
려움에 떨었다.
버나비RCMP는 16일 오후 7시 31분에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5시가 막 지
난 시간 노스로드와 카메론 스트리트 지
역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총격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은 주차장에서 한 남성 사망자를 확인했
다고 밝혔다. 나중에 살인사건합동수사대
(IHIT)는 희생자가 실루엣 아파트가 위
치한 단지의 지하주차장의 한 자동차 안 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총격사건이 발생하고 약 15분 후 베인 브릿지 에비뉴와 그린우드 스트리트에 불
에 휩싸인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버나비 RCMP에 들어왔다.
경찰은 증거물 확보 등 사건 현장 보존
을 위해 즉시 2곳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
고 수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사건 현장 주변 노스로드에
대한 교통통제가 이루어지면서 한인들이
SNS를 통해 불편사항을 올리기 시작했다.
버나비RCMP는 이번 사건이 희생자를
노린 살인사건으로 보고 일반 시민에게는
위험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사건을 살인사건합동수사대에
이첩했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이 사건
에 대해 17일 오후 4시 30분에 보도자료를
통해 희생자가 아보츠포드에 주소지를 둔
29세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이번 사건이 희
생자를 노린 범죄로 보고 있지만 아직 살
인 동기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 수사를 위해 이날 오
후 4시부터 5시 30분 사이에 노스로드
3400블록 주변을 지나간 목격자나 차량
의 블랙박스(dash cam) 동영상 소지자에
게 경찰에 신고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IHIT 제보전화번호 1-877-551-IHIT (4448) 또는 이메일 ihitinfo@rcmp-grc.

gc.ca로 신고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서 연봉 24만 6천불 안되면
집 살 꿈도 꾸지마라!
토론토의 부동산담보대출업체 Ratehub.ca 조사
8월에 전달보다 집값 내려도 요구 소득은
캐나다의 기준 금리가 5% 대에 이르면서
밴쿠버에서는 소폭 집값이 내려갔어도, 소득은 더 높아야 집을 살 수 있다는 조
사 보고서가 나왔다.
토론토의 부동산담보대출업체 Rate-
hub.ca가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밴
쿠버의 평균 집값이 8월 12만 8400달러로
봤을 때 연간 소득이 24만 6100달러가 필
요하다고 분석했다.
7월 밴쿠버의 평균 집값은 121만 700달
러였는데, 8월에는 2300달러가 하락했다.
그러나 집을 살 수 있는 평균 소득은 7
월에 244만 620달러로 오히려 연소득은 1480달러가 더 많아야 했다.
그 이유가 바로 모기지 이자율이 6.12%
에서 6.22%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Ratehub.ca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가 5%로, 이에 따른 모기지 최우대

대출금리인 프라임레이트(prime rate)가
7.2%로 올랐기 때문이다.
프라임레이트 인상 등 특정한 조건
이 발생하는 상황에 따라 나타나는 수
치적인 결과인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mortgage stress test) 값은 7월 8.12%
에서 8월에 8.22%로 올라갔다. 여기 특별
한 조건에서는 5년 고정 금리가 6.22%인
것을 반영한 것이다.
토론토는 연 소득이 23만 3300달러로
전달에 비해 1950달러가 내려갔다. 그 이
유는 평균 주택가격이 114만 1400달러로
전달에 비해 무려 1만 9800달러나 하락했

기 때문이다. 표영태 기자
캐나다 해군 밴쿠버함 인천상륙작전 재현 행사에 참여
밴쿠버 호위함인 밴쿠버함(HMCS
Vancouver / NCSM Vancouver)은






한국 서울함과 미국 아메리카함과 군
용기 및 장병들과 함께 인천상륙작전
재현 행사에 참여했다.
캐나다 해군은 6∙25전쟁 참전 당시 8척
의 캐나다 군함이 한국 근해에서 복무
했다. 캐나다 군함의 임무는 봉쇄, 적
의 수륙양용 상륙방어, 유엔 함대 보 호, 고립된 한국 어촌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포함했다.
밴쿠버함은 다국적 이니셔티브인 유
엔 대북제재 위반 감시 활동인 네온 (NEON) 작전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
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 국방부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하루 전날인 14일 한국ㆍ미국ㆍ캐나다
해군이 9월 14일 태안 서방 서해상에서
다자간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9월 15일에 실시하는 제 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참가를 계기로 실시되었으며, 한국 해군 호위
함 서울함, 캐나다 해군 호위함 밴쿠버
함, 미국 해군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 이 참가했다. 3국 해군은 전술기동훈련, 헬기 이ㆍ착
함훈련 등을 통해 연합작전수행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민부, 수송 관련 직군 이민자 최우선 받겠다
5월 카테고리 기반 신속 이민 프로그램 도입 현재까지 의료, STEM 직종, 농업농산물가공
캐나다의 기본 이민 선발이 직업군과 상관없이 점주제에서 올 상반기 카테
고리별로 바뀌면서 우선 이민 대상 직군이 하나 둘 결정되고 있는데, 이 번에 최초로 수송 관련 직군이 포함
됐다.
마크 밀러(Marc Miller) 이민난민 시민부(Minister of 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IRCC, 이하 이민부) 장관은 카테고리 기반
최우선 이민 선발 직군에 수송 분야
가 최초로 포함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민부는 지난 5월 31일 신속이민 (Express Entry)을 카테고리 기반으
로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이전까지는
직군과 상관없이 언어나, 경력, 고용
여부 등의 점수로 높은 점수를 받은
이민 신청자에게 초대장을 발급해 왔
다. 하지만 카테고리 기반으로 바뀌면
서 특정 직업군에 대해 우선 초대장을
발급해 신속하게 영주권을 받을 수 있
도록 제도를 바꿨다.
올해 우선 선발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사항은 프랑스어를 능숙하게 하거나, 의료보건 전문직, 과학기술공학수학
(STEM,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그리고
수학(Mathematics)) 전문직, 목수 배 관공 도급(contractor) 분야의 전문기 술(Trade) 직군, 농업 및 농식품 관련
직 등이다. 이번에 수송직이 추가되어서 총 6개 의 카테고리에 해당되는 직업 경력자 가 남들보다 우선 초청장을 받아 이민 수속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수송직종 경력자로 신속이민 신청 자 격은 지난 3년 중 최소 6개월을 풀타 임으로 계속 일했거나 이에 상응하는 시간 만큼 파트타임으로 경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직장은 캐나다뿐만 아니 라 해외 경력도 인정한다. 구체적인 수송 관련 직업을 보면 항 공기 조립이나 조사관, 트럭 운전자, 철도교통나 해양교통 조종사 등이다. 2021년 NOC(직업군)으로 93200, 73300, 72604, 72603, 72602, 72601, 72600, 72404, 72403, 그리고 70020 등이다. 표영태 기자

보스톤 vs 거미집 vs 천박사 추석 빅매치
손기정·서윤복의 마라톤 역사를 돌아본 ‘1947 보스톤’부터 칸 초청작 ‘거미집’(가운데), 강동원의 코미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까지, 추석 극장가는 양보 없는 전쟁을 펼친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바른손이앤에이·CJ ENM]
추석 대목을 꿈꾸는 영화계에서 또 한 차 례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진다.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 한국 영화 대작 세 편이 동 시 개봉한다. ‘거미집’ ‘1947 보스톤’ ‘천박 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이다. 여름 극 장가에 ‘밀수’ ‘비공식작전’ ‘더 문’ 등 한
국 영화 대작 3편이 출혈 경쟁을 벌인 게
한 달여 전이다. 8월 극장을 찾은 관객이
1456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의 반토막도



안 된 가운데 세 편 중 손익분기점을 넘
긴 영화는 511만 관객이 든 ‘밀수’ 뿐이다. ‘1947 보스톤’은 ‘쉬리’ ‘태극기 휘날리 며’의 강제규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신 작, “대학 때부터 육상 영화 ‘불의 전차’








를 보고 매력에 빠졌다”는 그가 만든 ‘달
리기 영화’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일제강
점기 일본 대표 기타이 손이란 이름으
로 출전한 24세 손기정(1912~2002)은 2



시간 29분 19초로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그리고 1947년 보스턴 마라톤, 처음으로
태극기를 달고 달린 스물 네 살 서윤복
(1923~2017)도 1위에 올랐다. 2시간 25분

39초, 손기정의 세계 기록을 11년 만에
경신했다.
여기까지는 알려진 사실이다. 사극에서
는 역사가 곧 스포일러라지만, 베를린과
한국영화 대작 27일 동시 개봉
‘보스톤’ 강제규 감독 8년만에 신작
‘거미집’ 김지운·송강호 5번째 호흡
‘천박사’ 강동원표 코미디로 주목
보스턴 사이 11년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얘기들이 많다. 손기정(하정우)은 해방 후
보스턴 마라톤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감독
을 맡아 서윤복(임시완) 훈련을 맡는다.
베를린 동메달리스트로 함께 시상대에 섰
던 남승룡(배성우)이 조력자로 나섰다.
하지만 시작부터 난관이다. 때는 대한민
국 정부 수립(1948년) 이전인 1947년, 미군
정의 통치를 받던 한국은 난민국으로 분
류돼 미국에 입국하려면 거액의 보증금
과 현지 보증인이 필요했다. 국민 성금으
로 가까스로 비용을 마련한 손기정·서윤
복·남승룡은 미 군용기를 타고 괌·하와이·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보스턴에 도착한다.
과장 없는 연기와 고비고비 위기 극복 스
토리가 ‘국뽕’ 우려를 잠재웠다. 차곡차곡
쌓은 설움 끝에 그려낸 마라톤 대회 15분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12세 관람가. 108분. 지난 5월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서 처 음 공개되면서 12분 기립박수를 받은 ‘거 미집’도 추석 연휴 국내 관객과 만난다.
1998년 ‘조용한 가족’을 시작으로 ‘반칙 왕’‘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밀정’에 이어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함께
한 다섯 번째 영화다.
1970년대, 데뷔작 이후 악평과 조롱에 시달리던 김 감독(송강호)은 다 찍은 영 화 ‘거미집’에 대해 며칠 동안 같은 꿈을 꾸는 참이다.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는 집착 속에 딱 이틀간의 추가 촬영 을 꿈꾼다. 그러나 대본은 심의에 걸리고, 제작자인 백 회장(장영남)은 촬영을 반대 한다. “김 감독 현장은 막장에 콩가루”라 며 납득 못 하는 배우와 스태프들을 가까 스로 모은 현장에서 원로배우(박정숙)는
베테랑 배우(임수정)와 신경전을 벌이고, 떠오르는 스타 배우(정수정)는 바쁜 일정
을 들어 도망갈 궁리에 바쁘다.
신중현 작곡, 김추자가 부른 ‘나뭇잎이
떨어져서’,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

지’ 등 옛 노래들이 70년대 정서를 한껏 부추긴다. 15세 관람가. 132분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조감독 김성식의 첫 연출작
이다. 액션·판타지·코믹을 버무린 밝고 경
쾌한 오컬트물. ‘기생충’의 벙커 부부 이
정은·박명훈의 깨알 같은 오마주도 만날
수 있다.
대대로 마을 지키는 당주집 장손으로
태어났지만 무속을 믿지 않는 천박사(강
동원)는 귀신 같은 통찰력으로 사람들을
홀리는 가짜 퇴마사다. 기술 담당 파트너
인배(이동휘)와 함께 유튜브 퇴마 채널 ‘
하늘천 TV’를 운영한다. 강동원이 ‘전우
치’(2009), ‘검사외전’(2016) 등에서 입증한


코미디 장기로 ‘더 문’의 흥행 참패를 기
록한 영화 명가 CJ ENM을 살릴지가 관
전 포인트다. 12세 관람가. 98분.
이들보다 한 주 앞선 21일 ‘가문의 영
광: 리턴즈’가 출사표를 던진다. 2002년 1
편이 나온 코미디 프랜차이즈 ‘가문의 영
광’의 6편이다. 조직폭력배 집안의 막내 사위 맞이 스토리가 반복되는 가운데 직
업은 좀 달라졌다. 1편의 서울대 법대 엘
리트 사윗감이 스타 작가로 바뀌었다. 2
편부터 가문의 안방마님으로 자리 잡은
김수미는 “작품성 없다. 그냥 코미디다.
그냥 생각 없는 분들 오시라”는 색다른
홍보 멘트를 내놓았다.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인터넷 e-중앙일보 (매주 화,수,금,토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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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근/앤디김
604-544-5155/5150/5153 Email: ad@joongang.ca Printed on September 19th, 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