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인구 증가로 고용인구도 증가
15세 이상 고용률은 오히려 감소
전국 실업률은 5.5%, BC 5.2%로
캐나다의 고용된 인구가 전달에 비해 늘
어났지만, 이는 전체 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전체 인구 대비로 보면 오히려 감 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노동시장 통
계에서 전체 비고용자 수는 2020만 6000
명으로 전달에 비해 0.2%인 4만 명이 늘
어났다. 그런데 인구는 0.3%가 증가한 10
만 3000명이 늘어났다.
15세 이상 인구 중에 고용된 수의 비
율은 결국 0.1%포인트가 감소한 61.9%
가 됐다.
연령별로 보면 25세에서 54세의 핵심 노동연령대에서 증가를 기록했는데, 해 당 연령대의 남성은 0.5%, 여성은 0.3%
각각 늘어났다. 반면 55세 이상 연령층은
1.3%나 감소했다.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업종은 전문
과학기술서비스로 2.8%, 건설이 2.2% 늘

어났다. 반면 교육서비스는 2.9%, 제조업 은 1.6% 감소했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0.4%가 늘어나
알버타의 0.7%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증
가세를 보였다.
자영업자도 5만 명이 늘어 전달에 비해
1.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9개월
내에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8월 실업률은 5.5%로 전달과 차이가
없어, 5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하던 실
업률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BC주의 실
업률은 5.2%로 전달의 5.4%에서 0.2% 포
인트 내려갔다.
그런데 전달 실업자 중 57.8%가 8월에
도 여전히 실업자로 남아 작년 동기간의
53.4%에 비해 높았다. 즉 실업이 장기화
되는 모습이다. 취업 희망자가 새 일자리
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이다.
8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년 전에 비
해 4.9%, 즉 1.56달러가 인상된 33.47달
러였다. 또 전체 노동시간도 2.6%가 늘
어났다.
그런데 복수의 직업을 가진 노동자 중
3분의 1이 충분한 수입을 얻지 못해 어
쩔 수 없이 여러 개의 일자리를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나왔다. 표영태 기자
로히드몰에서 직거래중 도둑 맞은
7500달러 상당 롤렉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통해 접근
차보게 하자 바로 들고 줄행랑 쳐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고가의
롤렉스 시계를 팔려던 노인이 그만 절도
를 당하고 말았다.
버나비RCMP는 7500달러 상당의 롤렉
스 시계를 팔려던 노인이 물건을 빼앗기
는 사건이 지난 2일 발생했다며 시민의
협조를 요청했다.
버나비RCMP에 따르면 지난 1일(금) 페
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시계를 팔겠다고
한 피해자는 가족들과 함께 로히드몰 공
공장소에서 용의자를 만났다. 이때 용의자
는 시계 구매를 하지 않겠다며 헤어졌다.
그러나 다음날 다시 용의자가 자신의
어머니가 시계를 구매하길 원한다며 다
시 사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2일 로히드
몰에서 만났다. 이때 시니어인 피해자가 용의자에게 시
계를 차 보라고 건냈는데, 바로 용의자가
달아나 버렸다.
이날은 인근에서 제1회 노스로드 축제
가 열리고 있었다.
용의자는 6피트 키에 20-25세이며 호리
호리한 체격이다.
경찰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물건
을 사고 팔 때 모든 안전 방법을 강구하
라고 안내했다. 그런 방법 중의 하나가 바
로
경찰서나 파출소 앞에서 만나 거래를
하는 것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를 아는 경
우 604-646-9999나 Crime Stoppers의


전화 1-800-222-8477 (TIPS)로 사건번호




2023-30803으로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

다. 표영태 기자
국내 최장 터널서 고속철도 사고 대응 훈련 8일 경기 성남시 율현터널에서 고속철도 터널사고 대비 훈련이 실시됐다. 훈련은 국내 최장(50.3 ㎞) 터널에서 객실 내 화재로 열차가 비상 정차하고,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율현터널 개통(2016년) 이후 현장 훈련을 실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고속철도 이용객 증가로 사고시 큰 인명피해가 날 수 있어 실제 상황에 준하는 훈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캐나다, K-콘텐츠 북미 진출 르네상스 속 불모지대
9월 멕시코와 미국에서 연이어 ‘K-콘텐츠 엑스포’ 개최 2016년부터 시작된 ‘K-콘텐츠 엑스포’ 캐나다 소외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K-콘텐 츠의 북미·중남미 진출을 가속화 하기 위 해 멕시코(9. 11.~14.)와 미국(9. 18.~20.)에
서 ‘2023 K-콘텐츠 엑스포’를 연이어 개
최한다고 발표했다.
2016년부터 개최해온 ‘K-콘텐츠 엑스
포’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수출 판로 개
척을 지원하는 기업 간 교류 중심의 콘 텐츠 박람회다.
그런데, 미국과 멕시코에서는 1회 이상
‘K-콘텐츠 엑스포’가 열렸지만, 캐나다만 쭉 빠져왔다. 올해로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이지만 이에

대한 고려도 없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개최 횟수와
권역을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 7월 영국
런던에서의 개최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스페인에서 총 2회 개최 하는 등 유럽과
북미, 중남미, 중동 등 다양한 권역에서
총 5회 개최하며 K-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하는 데 총력을 다하지만 캐
나다는 예외다.
9월에도 K-콘텐츠 미주 지역 진출 지
원을 토대로 신흥시장 개척 활성화 기대
를 목표로 뉴욕과 멕시코시티에 콘텐츠
해외비즈니스센터도 개소한다는 계획이
다. 11월에는 벨기에와 아랍에미리트에서
‘K-콘텐츠 엑스포’가 개최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2 해
외 콘텐츠시장 분석>에 따르면 2021년 기
준 미국의 콘텐츠 시장 규모는 9,798억 달
러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멕시
코의 콘텐츠 시장 규모는 14위로, 2021년
이후 6년간 연평균 예상 성장률(6.63%)이
세계 콘텐츠 시장(5.19%)보다 높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이다. 이 보고서 의 2021년 기준 국가별 콘텐츠 시장규모 에서 캐나다는 7위 한국에 이어 8위로 그 규모가 작지 않고 인구대비로 보면 그 어 느 나라보다 큰 셈이다. 특히 노스 헐리우 드라고 불릴만큼 영상 산업 인프라가 세 계 최고 수준으로 한국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여지가 크다. 멕시코의 경우 중남미 시장을 겨냥한 포석이기는 하다. 하지만 캐나다가 가장 다양한 복합민족으로 구성된 이민자 나 라로 세계적인 게임 회사 EA 등이 세계 모든 나라에 통용할 수 있는 컨텐츠 제 작과 저렴한 인건비, 높은 기술력을 이용 하기 위해 밴쿠버를 선택한다. 하지만 한 국의 ‘K-콘텐츠 엑스포’는 당장 눈에 띄 는 실적에 급급해 근시안적인 접근을 하 는 모양세다. 표영태 기자
역사는 사라지고 사업만 남은 정율성 공원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둘
러싼 논란이 거세다. 박민식 국가보
훈부 장관이 독립운동가·음악가 정
율성의 한국전쟁 중 중국인민지원
군(중공군) 복무 경력 등을 문제 삼
아 사업 철회를 요구하자 강기정 광
주광역시장은 해당 사업을 차질 없
이 추진하겠다고 발언했다.
그러자 여권이 광주시장을 맹비
난하는 가운데 일부는 이에 편승하
여 이념 공세, 지역 혐오에 나서고
있다. 한편,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
을 둘러싸고 5·18 공법단체가 분열


하는 동안 정작 정율성 기념사업에
적극적이었던 광주 지역 정치인, 시
민단체, 교육계는 침묵하고 있다.
정율성의 생애를 간단히 살펴보
자. 1914년 광주에서 출생해 학교를
다녔고 중국으로 건너가 의열단이
난징에서 운영한 조선혁명간부학교
에서 수학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39년 중

국공산당에 입당했고 훗날 중국인
민해방군이 될 팔로군을 위해 <팔
로군 행진곡>을 만드는 등 중국공산
당 찬가를 다수 작곡했다.
해방 후 정율성은 소련 군정 하의
북한 지역에 정착했다. 그는 북조선
로동당 황해도 위원회 선전부장, 조
선인민군 구락부장과 협주단장 등
을 역임했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
발하자 정율성은 중국으로 돌아갔
고 중국 국적을 취득했다. 그러나 그
음악가, 한중 우호 인물로 부각
교육 교재엔‘중공군 참전’외면
지역 인물 무작정
해 말 중국인민지원군의 일원으로 돌아와 참전했고, 전선의 병사들을 위무했다. 그의 생애에서 가장 논란 이 되는 시기일 것이다.
‘정율성 음악제’ 개최, 동구 불로
동과 남구 양림동 두 곳에 모두 자 리 잡은 ‘정율성 생가’, 양림동 일대
의 ‘정율성로’, 거기에 세워진 거대
한 흉상이 말해주듯 지역사회는 정
율성을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기억, 기념하고 있다. 단, 논 란이 되는 그의 중국인민지원군 활
동은 언급되지 않는다. 광주광역시
교육청에서 발간한 중·고교 역사 교
재 등에서도 마찬가지로 정율성을
기억, 기념하고 있다. 특히 해방 이후
에서 한국전쟁에 이르는 시기 정율
성의 행적을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정율성은) 광복 후 잠시 북한에
들어가 음악 활동을 하였지만 6·25
전쟁 동안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 작
곡 활동에 전념하였다’(고교 주제로
보는 한국사, 2018). ‘그가 북에서 보
여준 활동은 음악 활동에 국한돼 있
으며, 6·25 참전도 중국 국적을 지닌
문화 인사로 참여한 것이었다’(경상
도 땅에서 싸운 남도 사람들, 2021).
또는 해방 이후 정율성의 행적을 아
예 서술하지 않았다(중학교 주제로
보는 역사, 2018). 이처럼 그의 북한
정권 및 중국인민지원군 참가 사실
은 생략하거나 크게 의미를 부여하
지 않고 있다.
반면 ‘2009년 중국 정부는 정율성

을 신중국 창건 영웅 100인으로 선
정하였으며’(고교 주제로 보는 한국
사), ‘2014년 한국을 찾은 시진핑 주


석은 한·중 우호 인물 아홉 명을 언
급하였는데, 한국인 중 현대 인물로
는 임시 정부 주석인 김구와 정율성
뿐’(중학교 주제로 보는 역사) 등 정
율성에 대한 중국 정부의 평가는 크
게 강조한다.
‘광주역사문화자원’ 홈페이지에
서는 ‘역사문화웹툰’ 등에서 정율성
을 별도의 항목으로 다루면서도 한
국전쟁 기간의 행적을 언급하지 않
고 독립운동가·음악가이자 한·중
우호 인물로만 서술하고 있다.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은 정율성 의 ‘중공군’ 경력만을 강조하는 정
부·여당과 ‘독립운동가’ 경력만을
강조하는 광주광역시의 역사인식
이 충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
나 역사적 인물이 지닌 논란을 인정
하지 않는 흑백논리에 갇힌 역사인
식은 지양해야 한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한국전쟁 참전, 산업화에 공
로가 있다고 무작정 우상화해서는
안 되듯이 독립운동가, 민주화운동
가라는 이유만으로 우상화해서도
안 될 것이다.
아울러 지역사회도 역사문화사 업이 전개되어 온 방식에 대해 성찰
할 필요가 있다. 지역의 역사적 자
산을 보존하고 바람직한 역사인식
을 형성한다는 본질을 망각하고 확
실하지도 않은 경제적 효과만 지나
치게 기대하다 보면 ‘역사’는 사라지
고 ‘사업’만 남는다. 그런 의미에서
정율성 역사공원에 이미 막대한 예
지역에서 전개된 역사문 화사업의 상당수는 지역 출신 역사 적 인물을 어떻게든 더 찾아내어 진 지한 역사적 평가를 거치지 않은 채 자랑거리로 만들어 기념비, 기념관, 기념상 등 각종 기념물을 세우고는 관광 상품화하는 데만 혈안이 되었 던 것은 아닌가. 그 과정에서 해당 인물이 지닌 논란거리는 사업화 논 리 속에 무시되어 왔다.
사실 광주광역시나 광주교육청 등에는 지역의 역사 문제를 다루는 여러 위원회, 포럼 등 공론장이 마 련돼 있다. 정율성 역사공원이 타당 한지도 이를 통해 검토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공론장을 활용해 역사교사, 역사학자 등 지역 내 전문가들이 직 접 의제를 설정하고 그와 관련된 견 해를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었는지, 당국은 이를 폭넓게, 깊이 수렴하고 자 했는지는 의문이다.
지역에서 역사 담론을 주도하는
것은 이런 사업을 통해 한몫을 챙기 려는 지역 사회의 ‘토호’들이다. 이 들은 이런저런 영향력을 활용해 자 신들의 역사 인식이 광주·전남의 목 소리인 것처럼 지역 여론을 호도하 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사회의 전문가 목소리는 배제되고 있으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박용준=광주광역시 역사 교사. 자유 역사교육자모임 국장으로 한일 관계사 등 동북아 역사 문제, 역사 관련 미디어 에 관한 집필과 번역을 하고 있다.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 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6일 코엑스서 나란히 열려
프리즈, 동시대 최고 작가 집결
세잔·박서보 등 국내외 명작 엄선
키아프 “젊고 역동적인 페어로”
210개 갤러리, 작가 1300명 참여
한국 역사상 미술 시장이 지금처럼 뜨거
웠던 적이 있었을까. 올해 9월은 한국 미
술사에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을 남기는
한 달로 기록될 전망이다. 영국 아트페
어 ‘프리즈(Frieze)’와 한국 대표 아트페









어 ‘키아프(Kiaf)’가 오는 6일 VIP 관람


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나란히 개막한다.
‘총성 없는 전쟁’이 이미 시작됐다. 해
외 작가들도 미리 도착해 곳곳에서 열
리는 자신들의 전시 준비를 마치고 한국
미술 탐색에 나섰다. 국내 각 갤러리 역
시 한국 작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채
비를 마쳤다. 일반 관람객은 7일부터 프
리즈와 키아프를 볼 수 있으며 프리즈는
9일까지, 키아프는 10일까지 열린다.
올해 프리즈엔 국내외 120여 개 갤러

리가 참여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
고시안, 페이스, 하우저앤워스, 데이비
드 즈워너, 화이트큐브 등 세계 정상급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한다.
국제갤러리에서는 단색화 선구자인
박서보와 하종현·이승조를 비롯해 최
욱경·정연두 등을, PKM은 윤형근·정창
섭·유영국과 구정아, 조현갤러리는 김종
학·이배·윤종숙 등을 선보인다. 일본 마
호 쿠보타 갤러리는 일본의 도시 풍경
을 묘사한 나오키 토미타의 유화를 솔
로 부스로 선보인다.
마스터스 섹션에는 폴 세잔, 루시안
프로이트, 앙리 마티스, 루치오 폰타
나 등 서양 모더니즘 거장들의 작품이
다수 나온다. 마스터스 섹션에 참여하
는 갤러리현대는 60여 년 동안 자신만
의 서정적 추상화를 추구해온 이성자 (1918~2009) 작가의 솔로 부스를 꾸린 다. 또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시카고의
프리즈·키아프 동시 개막 9월 서울은 ‘그림 천국’
키아프 미디어아트 특별전에서 선보이는 이이남의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2022). 알렉스 카츠의 ‘토요일’(2002), 그레이갤러리.
이성자의‘내가 기억하는 어머니’(1962), 갤러리현대. 백남준의‘TV 부처’, 가고시안. 키아프 특별전에서 선보이는 박래현의‘기억’(1973). 안드
레 마손의‘반 고흐의 유령’(1961), 디갤러리. 안톤 무나르의‘Son Verí de mí Marés’(2022-2023), 페레스프로젝트. [사진 프리즈, 키아프 서울]
그레이갤러리는 프리즈 서울 첫 참가를
기념해 짐 다인, 데이비드 호크니, 알렉
스 카츠, 하우메 플렌자 등의 작품을 선
보인다.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
는 “현재 서울은 아시아에서 가장 흥미
로운 예술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프리즈에서 동시대 최고의 작가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키아프엔
국내외 210개 갤러리(국내 137개, 해외 73개)가 참여한다. 참여하는 작가 수만
약 1300여 명이다. PKM 갤러리는 서승
원의 작품을, 표갤러리는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의 작품과 4m의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곽훈의 ‘다완’ 시리
즈를 선보인다. 학고재는 장승택의 겹
회화 시리즈, 리안갤러리는 한국실험미
술의 선구자인 이건용, 선화랑은 ‘보리
밭 화가’로 알려진 채색화가 이숙자의 작품을 출품한다.
해외 갤러리 참여도 눈에 띈다. 독일 의 디갤러리 초현실주의 화가 안드레 마 손, 최근 서울에 지점을 낸 일본 화이트 스톤 갤러리는 1996년생 신진 작가 세 바스찬 쇼메톤의 신작을 선보인다. 독일 페레스프로젝트도 올해 젊은 작가 씨씨 필립스, 안톤 무나르 작품을 선보인다. 특별전도 마련돼 있다. 전통 한국화 의 대가인 박생광과 박래현의 특별전 을 통해 한국 전통 채색화의 우수성을 알린다. 두 작가의 작품 중 대표 수작 40여 점을 선보인다. 황달성 한국화랑 협회장은 “프리즈와의 차별화를 위해 젊고 역동적인 페어를 지향하는 것으 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프리뷰를 포함해 5일간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은 25만원, 7일부터 볼 수 있는 당일 입장 권은 8만원이다. 행사 기간 중엔 행사장(코엑스) 밖에 도 볼거리가 넘친다. 서울 전역의 미술 관과 갤러리가 세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자존심 걸고 전시를 준비했다. 이를테 면 삼청동에선 김구림 개인전(국립현대 미술관 서울관), 성능경 개인전(갤러리 현대), 이강소 개인전(리안갤러리) 등을 통해 한국 실험미술 1세대 작가들의 작 품을 조망할 수 있다. 한편 7월부터 김범 개인전을 선보여 온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은 7일부터 강서경 개인전을 함께 연다. 또 서울 삼 청동 아트선재센터 서용선 개인전 ‘내이 름은 빨강’, PKM갤러리 구정아 개인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사 진작가 정연두 전시도 한국 중견 작가 들의 오늘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관건은 동시에 열리는 프리즈와 키아 프가 궁극적으로 한국 미술에 어떤 영 향을 미칠 것인가다. 올해는 지난해까지 는 코로나19로 못 온 중국의 ‘큰 손’ 컬 렉터까지 대거 방문할 예정이어서 시장 은 더 달궈질 분위기다.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이렇게 적혀 있다. ‘Viva La Vida’. 인생 풀었다.
칼로의 자화상 등 대표작 이미지도 무대 미술로 활용했다.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연합뉴스]
보완”하며 노련하게 극을 이끈다면, ‘투 란도트’ ‘레베카’ 등에 이어 뮤지컬 도전 한 가수 알리는 “내 종교는 사랑”이라 외치는 프리다의 처절한 순교를 판소리 느낌의 허스키 음색에 싣는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로 주목받은 뮤지컬 배우 김희어라는 “투쟁하는 프리다, (세 상을) 떠날 때 축제였다고 말하는 그녀 집중한 모습이다.
혜진·황우림이 맡았다. 남편 디에고 역 까지 여배우가 맡았다는 점에서 보듯, 실제 인물 그대로가 아니라 프리다가 심장에 새긴 기억 속 인물을 그려낸 듯 극작·작사를 겸한 추정화 연출은 “고 이 겨낼 위트와 담대함을 누구나 가진 것 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프리다 캐릭터 가 두 가지를 모두 갖췄다는 뜻이다. 정 형외과용 코르셋을 벗어던지고, “널 그 려”라고 스스로 다짐하는 프리다를 향 한 여성 관객의 환호는 크다. 지난달 말 인터파크 예매사이트 기준 ‘프리다’ 관객 중 83.8%가 여성, 연령별론 20대 하지만 프리다의 인생이 사랑의 실패 로 점철된 것으로 그린 극본에 대해서 는 호불호가 갈린다. 멕시코 혁명기를 관통하며 평생 30차례 수술을 받은 프 한정하 na.wonjeong@joongang.co.kr

시연하는데, 이번 10월 에는 7일과 28일 두 번 열린다. 서울에서 온 이에나(29) 씨는 “사진이나 영상으로 본 것과는 차원이 다른 장관”이라며 “감동과 힐링을 동시에 받았다”고 말했다. 행사를 진행하는 안동하회마을보존회 유한철


&인터넷 e-중앙일보 (매주 화,수,금,토 발행)


연락하십시오. 바로 내일 게재됩 니다. 중앙타운 & 홈페이지
광고문의 Tel. 604-544-5155 Email:ad@joongang.ca www.joinsmediacanada.com












































주태근/앤디김
604-544-5155/5150/5153 Email: ad@joongang.ca Printed on September 9th, 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