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정전 및 참전용사 한국 재방문 기념식
세계한상대회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개명
10월 미 오렌지카운티에서 21차 대회부터 사용하기로
8월 15일 미국 서부시간 자정까지 대회 사전 참가 등록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1일(
오전) 오전 온라인으로 개최된 회의에
서 “세계한상대회”의 명칭을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로 수정하
고, 이 명칭을 올해 10월 미국 오렌지
카운티에서 개최되는 21차 대회에서부
터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재외동포청(
청장 이기철)이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세계한상대회의 명칭
변경은 대회에 참석하는 재외동포 기업
과 국내 기업의 사업 영역이 크게 다양
화되고 있음을 감안하여 좀 더 포괄적
이고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미래지향적
인 명칭이 필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02년, 중국의 “화상(華商)”에서 착
안하여 “한상(韓商)“이라는 명칭을 도
입한 시기에는 재외동포의 주된 사업
영역이 무역업, 상공업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제조업, 4차 산업, 스마트, IT, 금융, 환경, 스포츠, 문화산업에 이르기
까지 크게 확대되었다는 사실을 반영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오랜 기간 동
안 한상대회에 참석해 온 한상들로부터
민족의 경제영토를 넓히기 위해 개최 하는 한민족 최대의 비즈니스 모임이 다. 올해 대회는 재외동포청, 미주한인 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재외동포경제단 체가 주최하고 매일경제신문.MBN, 중 소기업중앙회,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 회의소가 주관한다.
10월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렌지카 운티의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는 5백여 개의 전시 참가 기업과 3천여 명의 한인기업, 한미 양국 정부기관들 이 참여한다.
2023년은 한미동맹 70주년, 한인 의 미주이민 120주년, 재외동포청 출 범 등 역사적 의미가 있는 해인만큼,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한상 의 새로운 시작, 한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Korea-USA Business Alliance, Stronger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다.
지난 22일(토) 오전 10시에 캐나다보훈청(Veterans Affairs Canada) 주최로 2023년 한국전참전용사 한국 재방문을 기념하기 위한 제70주
년 정전기념일 행사를 버나비 평화의 사도 앞에서 진행했다. 표영태 기자
BC주 곳곳 비나 내리지만 산불 잡기에는 한계
메트로밴쿠버 수요일까지 비 예상
내륙 비의 양보다 강풍에 산불 악화
월요일 아침부터 메트로밴쿠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고온 건조한 날씨를 다소
해소하고 일부 산불 지역도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기상청의 일주일간 예보에서 메트
로밴쿠버에는 수요일 낮까지 비가 이어
질 전방이다.
강우량은 많지 않아, 월요일에는 5에서
10밀리미터가, 화요일에는 5밀리미터 정
도가 예상된다. 수요일은 비가 올 확율 은 30%로 나왔다.
이처럼 비나 구름이 끼면서 날씨는 월
요일 최고 기온이 18도에서 목요일까지
22도, 그리고 금요일부터 23도의 여름

날씨치고 다소 낮은 최고 기온이 예상 된다.
현재 가장 많은 산불이 일어나고 있는
프린스조지 지역도 목요일까지 비가 예상
돼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캠룹스 지역은 오히려 산불이 확산 위
험이 있다고 밝혔다. 산불 발생 면적도
지난 24시간 내에 700헥타르에서 1800
헥타르로 확대됐다. 캠룹스 지역은 결
국 대피 명령과 주의보가 확대 발령되

고 있다.
남동부 지역도 비가 내리지 않고 바람
만 강해지는 지역이 많아져 산불이 확산 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BC산불방지센터(BC WILDFIRE


SERVICE)의 24일(월) 산불 상황판을 보면, 총 484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다.






24시간 이내에 새로 발생한 산불은 26건
등을 포함해 21일보다 81건이 주말 사이 에 늘어났다.
민가에 가까워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
는 산불(Fire of Note)은 22개, 통제불 능 산불은 288개이다.
산불사태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비만 내리기를 바라봐야 하지만, 원하는만큼
큰 비가 내린다는 예보는 없다. 표영태 기자
나왔다고 부연했다.
올해는 한상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해
외에서 대회가 개최되고 더 많은 외국
기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참
석하는 외국인들의 쉬운 이해를 위해
서도 좀 더 포괄적이며 보편적인 명칭
으로 개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한상들
의 의견도 있었다.
한상대회 운영위원회는 금년도 대회
조직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한상들의 이
러한 의견들을 수렴하여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세
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수정하기로 한
것이다. 동시에, ”한상“ 명칭에 익숙한
우리 기업인들을 위해 한상 명칭도 병
기하기로 하였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한민족 혈
통을 가진 재외동포 경제단체들이 참
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참 가신청이 오는 8월 15일(美 서부시간 기준)까지 접수 중이다. 참가신청은 제21차 대회 홈페이지 (https://www.wkbc.us)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사무국(일반참가신 청 T.070-4165-3477 / 특별비즈니스 프 로그램 참가신청 T.+1-949-229-1340) 과카카오톡에서 ‘세계한상대회’검색 후 친구 추가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황병구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 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과거 대회에 비해 참석 기업과 정부기관의 수가 크게 증가하였다.”고 하면서 “세 계경기의 침체 우려 상황에서도 이번 대회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상품을 미 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 고 성공적인 결실을 맺어 앞으로도 이 대회가 해외에서 격년제로 개최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 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정체성을 키우고 지키는 독립군


심정으로" 미국지역 한글교사들
이 샌프란시스코에 모였습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
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인근
하이얏트 호텔에서 개막했습니다.
차세대 교육의 지향
이라는 주제로 한인이민사회
함께하는 한국학교의 역할을
되는 2박 3일 일정입니다.
[정광일 카카오스토리]



뉴욕일기 7월 21일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주최하
고 교육부와 재외동포청이 후원
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미국 각 지
역 한글학교 교사 6백여명과 유
관단체 관계자이 참석했습니다.
21일 오전 개회식에는 추성희
총회장이 대독한 윤석열 대통령
축사와 이기철 재외동포청장과
이주호 교육부장관 영상축사, 강
병구 주미대사관 교육관이 대독





한 조현동 주미대사 축사와 윤상 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의 축사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이날 개회식에서는 우수 한국학교와 30년 장기근속 교사 들에게 표창장 수여됐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각 지역 한 국학교 교사들 뿐 만 아니라 재 외동포협력센타, 국립통일교육 원, 국립국어원, 독도재단, 미주
한인뷰티서프라이총연합회, 세계 한인여성회장협의회 등 유관단
체 대표들도 대거 참석해 한국 학교 교사들의 학술대회를 지원 했습니다.
나라 밖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한글교사들이 우리의 정체성을 키우고 지키는 독립군이라면 저 는 독립군을 응원하는 신바람난 응원군입니다.
재외동포협력센터장, 제41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학술대회 참석
재외동포협력센터 김영근 센
터장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
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어포
트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
린 ‘제41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NAKS) 학술대회 및 정기총


회’에 참석했다.
김영근 센터장은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개교 40주년 이상
학교와 30년 이상 근속교사 대



상 재외동포청장 명의의 감사

패를 수여했다.
한, 재미한국학교협의회와
의 간담회를 통해 재외동포협

력센터의 사업을 소개하며 “ 현장에서 한글학교 교사들이 애정과 사명감을 갖고 묵묵 히 봉사해주시기에 차세대 한
민족 정체성 교육이 지속적으 로 이루어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지난 6 월 5일 설립된 재외동포 전문 연수기관으로서 초청·연수·교 육·홍보사업과 재외동포 이주 역사에 대한 조사·전시 사업을 담당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지난 2~3년 사이 ‘MZ세대 아트 컬렉터’


가 미술시장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는 얘기가 회자했지만, 그 ‘실체’를 확인
할 기회는 마땅치 않았다. 그런데 90년
대생 컬렉터 부부가 있다고? 지난 3월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 ‘아트바젤 홍콩’


에서 돌아오던 길에 갤러리 관계자가 전
해준 얘기는 이랬다. “(그들의) 소장품
수가 적지 않고, 컬렉션 색채가 분명하
다. 떠오르는 작가를 오히려 미술계 관
계자들보다 일찌감치 알아보더라.”
노재명(32)·박소현(30) 부부는 더 중
앙플러스가 발로 뛰어 직접 확인한 그
‘실체’였다. 두 사람은 1994년생인 방탄소
년단(BTS) 리더 RM 말고도 기성세대와

전혀 다른 새로운 컬렉터가 우리 가까이
에 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확인하게 해 줬다. 부부는 “최근 서울 신촌에 수장고 겸 뷰잉룸을 마련했다”며 “그곳에서 만 나자”고 했다. 수장고는 연세대 인근 아 담한 3층 건물이었다. 1층엔 회화 보관용 슬라이딩 랙(rack)과 사람들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고, 2층엔 조각과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민 전
시 공간이 있다. 위치와 순서 등을 하나
하나 고심해 배치한 흔적이 역력했다.
-수장고가 따로 있어서 놀랐다.
“수집을 시작하면서 늘 수장고를 꿈
꿨다. 작품을 항상 가까이에 두고 보고
싶었다. 가족뿐 아니라 미술을 좋아하


는 다른 분들과 작품을 보며 즐길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런
공간을 찾아 헤맨 지 3년 가까이 걸려
최근 완성했다.”
-컬렉팅은 언제 시작했나.
“저(노재명)는 미국에서 고등학교 다
닐 때부터 했고 2018년 결혼 후 아내와
함께하고 있다. 뜻이 맞지 않았으면 계
속 못 했을 것 같다.”

-현재 소장품은 얼마나 되나.
에디션을 제외하고 원작

만을 기준으로 200점가량 될 것 같다.”
-‘노재명·박소현 컬렉션’의 대표작은.
더 컬렉터스 서울 공덕동 아파트에 살면서 신촌에 수장고를 갖췄습니다. 30대 초반 젊은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작품을 직접 사서 소장한다는 것, 그 막연한 거리감을 좁혀주는 ‘MZ세대 컬렉터’의 유니크한 컬렉션을 소개합니다. 이들이 찜한 젊은 작가들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들의 수장고에선 현대미술을 넘어 미래미술이 생장하고 있습니다.
작품 200점‘신촌 수장고’
주인은 90년대생 부부 컬렉터
알트메드·애크로이드 조각 대표작
떠오르는 작가들 일찌감치 알아봐
“예뻐서, 징그러워서, 재밌어서 골라 좋아서 사면 최소한 후회는 없더라”
서울 신촌에 수장고 겸 뷰 잉룸을 마련한 노재명·박소 현씨 가족. 한국을 방문하는 해 외 미술관·갤러리 관계자와 미술 매체 기자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공간이 됐다.

잔딜레 차바랄라의 회화(2022). 사이먼 후지와라, ‘Who loves Who?’(2021). 카메
룬 출신 마크 파듀의 작품. 최지원, ‘포개진 붉은 방’(2021). 파울로 살바도르, ‘Leccion perdida’(2021).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데이비드 알트메드와 레베카 애크 로이드의 조각이다. 두 작가 모두 시간 의 이야기를 각각 다른 방식으로 작품 에 표현하기도 하고, 결과물도 서로 잘 어우러지는 작가들인 것 같다.” -작품 고르는 기준이 궁금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재미다. 예뻐서 재 밌을 수도 있고 징그러워서 재밌을 수도 있다. 또 위트가 맘에 들 수도 있다. 그리 고 앞으로 더 좋아질 작가인가를 생각 한다. 소장품을 보면 어떤 분들은 ‘저거 나중에 다 똥 되는 거 아니야’ 하는 생 각을 많이 하실 수 있다. 그럴 위험이 전 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웃음). 처음에 는 많이 불안했는데, 운 좋게도 선택한 작가들이 잘되고 있다.”

-“컬렉팅에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있다” 고 했는데 그 오답이란.
“미술품을 너무 투자 목적으로만 사 는 것이다. 특히 다른 사람들이 사니까 덩달아 따라 샀을 때는 오답일 확률이 더 높다. 가장 정확한 오답도 있다. 사기 도 전에 팔 생각부터 하는 것이다. 자신이 구매한 작품이 잘 안될 수도 있지만, 좋 아서 한 것이면 최소한 오답은 아니다.” -컬렉팅에 부정적 인식도 있다. “문화와 예술이 갖는 의미를 단순한 사치재로만 여기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 는다고 본다. 컬렉팅이 단순히 돈을 지 불하고 미술품을 사는 행위라고 생각하 지 않는다. 예술은 사람이 좀 더 풍요롭 게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정신적 자 산이기도 하다.”
부부는 지난 4월 지인들을 초대해 축 하 파티도 조촐하게 치렀다. 작가와 컬 렉터, 국내외 미술관·갤러리 디렉터, 해 외 미술 전문매체 에디터 등 여러 관계 자가 벌써 이곳을 다녀갔다. 부인 박씨는 “컬렉션 없는 생활은 상 상하기 어렵다. 절대로 분리할 수 없는 삶의 일부가 됐다”며 “특히 젊은 작가 작품을 수집하며 그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경험하는 게 좋다. 하루하루 삶 이 더 흥미진진해졌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julee@joongang.co.kr

정해인·손석구·구교환 D.P.의 추적은 계속된다
끊임없는 폭력에 시달리던 한 일병의 죽
음 후에도 군대는 달라지지 않았다. 103
사단 헌병대 군무 이탈 체포조(D.P.) 안
준호(정해인)는 어느덧 이병에서 일병이
됐지만, 여전히 그의 눈앞에서 약자를 겨
냥한 군대 내 폭력이 펼쳐진다. 반복되는
비극적 상황을 무기력하게 바라보는 그
에게 죽은 동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여전히 변한 게 없네. 내가 부탁했잖아.
책임져 달라고.”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 넷플릭스 시
리즈 ‘D.P.’(디피)의 한준희 감독은 18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
회에서 “이 이야기를 왜 다시 해야 하는
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길었다”고
했다. “계속되는 (군대 내) 문제에 대해
답을 줄 순 없겠지만, 드라마를 통해 많
은 분이 기억하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
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D.P.’는 탈영병을 잡으러 다니는 군무
이탈 체포조를 소재로 군대 내 폭력과

부조리를 그린 드라마다. 김보통 작가의
인기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했
다. SLL 산하 레이블 클라이맥스 스튜
디오가 제작해 2021년 8월 공개한 시즌1
은 제58회 백상예술대상(TV 부문 작품

상),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최우수작품
넷플릭스 ‘D.P.’ 시즌2 28일 공개


배우 지진희·김지현 새로 투입
성소수자 문제 등 이야기 확장 “뭐라도 해보려 애쓰는 이야기”







상) 등을 수상하며 호평받았다.
28일 공개 예정인 시즌2는 군대 내 문

제를 조명하면서도, 좀 더 확장된 이야기
를 담았다. 이전 시즌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김루리 일병(문상훈)의 총기 난사
사건을 비롯해 군대 내 성 소수자가 맞
닥뜨린 현실, 최전방 GP(감시초소)의 폐



쇄성 등이다. 한 감독은 “하나의 에피소
드는 다른 것과 확실히 구별되는 하나의
중편 영화 같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
공포 영화, 음악 영화, 사회고발 느낌 등 (에피소드별로) 차별성을 두려고 애썼다”
고 강조했다.
총기 난사 사건 에피소드에선 괴롭힘
을 당하다 결국 사고를 낸 김루리 일병
의 가게 앞에 유족과 언론이 몰려가 아
수라장이 된다. 군대라는 거대하고 폐쇄
적인 조직의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
자가 된 개인의 비극을 고발한다. 성 소
수자 탈영병 장성민 역할은 ‘웨스트사이
드 스토리’ 등 뮤지컬계에서 활약한 배
우 배나라가 맡아 뮤지컬 ‘헤드윅’의 삽 입곡 ‘위그 인 더 박스(Wig in the box)’ 등을 선보인다. 시즌2의 확장성은 이전 시즌에 없었던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더욱 두드러진 다. 국군본부 법무실장 구자운(지진희)
은 국가와 조직을 위해서라면 개인의 희
생은 개의치 않는 인물이다. 군사재판이
군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왜곡시킨다는
신념을 가진 그는 사건 해결 과정에서 ‘
탈영병을 무사히 데려오는’ 목적을 가진
D.P.와 대척점에 선다.
국군본부의 법무장교 서은(김지현)과
고등검찰부 군 수사관 오민우(정석용)가

구자운을 돕는 인물로 투입됐다. 언론을
통해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는 이들의 모 습을 통해 군대 내 문제가 우리 사회에
서 어떻게 소비되고 받아들여지는지 돌 아보게 한다.
시즌1부터 ‘D.P.’의 강점으로 꼽히던 탄
탄한 인물 설정은 그대로 가져간다. 한
감독은 “시즌1이 매우 큰 사건(군 폭력
피해자의 죽음)으로 끝을 맺었다. 그 사
건을 통해 드라마 속 인물들이 어떤 영
향을 받았고 어떻게 변해 가는지를 얘기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케미스트리’를 이루는 인물 간 조합은
더욱 다양해졌다. 진중한 성격의 안준호
와 코믹하고 재치있는 한호열(구교환)의
호흡이 시즌1에서 환호를 받았다면, 시
즌2에서는 임지섭(손석구)과 박범구(김성
균)의 ‘케미’가 돋보인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배우 김성균은 “(지섭과 범구
는) 시즌1에서 큰 사건을 함께 겪고 속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이가 된다.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볼 수 있
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1에선 이름조
차 몰랐던 안준호와 함께 GP 재수사에
나선 임지섭, 두 인물이 만들어가는 호
흡도 관전 포인트다. 배우 정해인은 “시
즌1에 비해 임지섭과 많은 호흡을 맞추
는데 주거니 받거니 만들어 가는 재미가
있다”고 했다.
시즌2의 첫 화는 7회로 시작한다. 한
감독은 “시즌1이 ‘뭘 할 수 있는데’라는

물음을 가지고 끝났다면, 시즌2는 인물들
이 뭐라도 해보려고 애쓰는 이야기”라는
설명을 보탰다. 그는 “(D.P.는) 특정 기관
이나 집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개인
의 슬픈 시간을 관통하는 이야기”라면서
“개인이 어떤 방식으로 이 슬픈 시간을
지나 어떤 결론을 맞게 되는지 봐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어환희 기자 eo.hwanhee@joongang.co.kr
“잡으면 손해” 한달간 조업 안나가 ‘금
비용 600만원, 수입은 400만원
작년보다 어획량 39%나 감소
오징어 채낚기 어선 선주 윤국진(65·강
원 강릉)씨는 한 달이 넘도록 조업을 못
하고 있다.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이 확
줄었기 때문이다.
윤씨가 마지막으로 바다에 나선 건
지난달 중순. 울릉도 인근에서 3박 4일
간 조업했지만 50두름(1000마리)을 잡

는 데 그쳤다. 윤씨는 지난 5월부터 한
달 반 동안 10회 정도 조업에 나섰는데
한번 나갈 때 400~1000마리를 잡았다.
당시 오징어 가격은 1두름(20마리)에 15
만~20만원. 어획량과 크기에 따라 오징 어 가격이 책정되는데 30㎝ 정도 되는 비교적 큰 오징어 기준 400마리를 잡은
정부 대책 외 특별지원키로
침수 가전제품·가구도 대상
집중 호우로 막대한 재산 피해를 본 충
남도민에게 정부 지원과 별도로 충남도
차원의 특별 지원이 이뤄진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집중 호우 피해 지원 계획을 담은 ‘도민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피해 규모
전액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조속한 피
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지원금 절
반은 곧바로 지급할 방침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충남에서는 공공시
설 1113곳이 부서지고 농작물 2954㏊ 침
수 등 총 1873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
로 잠정 집계됐다. 대피자 288가구 3194
날엔 300만~400만원, 1000마리 잡은 날
엔 750만~1000만원에 거래됐다.
10t 크기의 어선은 한번 조업을 나갈
때 경유 15드럼(1드럼에 200L)이 필요하
다. 경유 1드럼이 가격은 16만원 정도로
240만원이 들어가는 셈이다. 인건비는 선
원 1명당 평균 15만원(1일) 선이다. 나흘
간 조업에 나설 경우 선원 1명당 60만원,
징어’ 이유 있다
<금+오징어>
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강릉시 주문진항엔 조업에

나서지 못한 오징어 채낚기 어선 20여
척이 정박해 있었다. 강릉시채낚기선장
협회 관계자는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
오징어가 빨리 러시아 쪽으로 북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12일부
터 18일까지 일주일간 강원 동해안에서
잡힌 오징어는 8t에 불과하다. 전주엔
10t, 그 이전 주에도 12t밖에 잡히지 않
았다. 올해 들어 잡힌 오징어는 792t으로
명 중 1896가구 2839명이 귀가했다.
김태흠 지사는 “정부가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과거와 달
리 특단의 지원을 강구하고 있다”며 “충
남도는 신속한 영농 재개와 주거 안정, 일상 복귀를 위해 선제적으로 특별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른 정부의 주
거 지원 피해 지원금은 전파 3600만원, 반파 1800만원 등이다. 현행 제도상 정
부의 영농시설 피해복구 지원 규모는
피해액의 35%, 재해보험금은 농작물 피
해의 20%에 불과하다. 충남도는 정부

지원에다 특별지원이 더해지면 피해 전
액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충남도는 우선 피해 금액의 50%를 농
4명을 데리고 나가면 인건비만 240만원
이 들어간다. 여기에다 부식비(50만원)
와 장비값, 수수료까지 포함하면 한번 조 업에 600만원 안팎의 비용이 나간다. 윤씨는 “조업이 시원치 않은 날엔 인 건비와 기름값 등을 내고 나면 오히려 적자”라며 “오징어 크기도 작아 (바다 에) 나가봐야 경비도 못 건지니 기다리
지난해 같은 기간 1318t보다 526t(39.%)

감소했다. 최근 3년 평균(2863t)과 비교
해도 2071t(72.3%)이나 줄었다. 이 때문
에 산 오징어(1마리) 가격이 2만~3만원
까지 올랐다.
가격이 뛰자 속초항 오징어 난전 대부
분은 문을 닫았다. 지난 15일에는 난전
20곳 중 6곳만이 문을 열었다. 관광객은
1마리에 2만~3만원인 가격에 놀라 발길 을 돌렸다. 상인들은 경매에서 오징어 20마리가 47만원(1마리당 2만3500원) 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남는 게 없다 고 하소연한다. 속초에서 30년 넘게 난전을 운영한 강 미순(65·여)씨는 “원가에 파는데 손님 은 비싸다고 하고, 잡는 사람은 손해가 나는 이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이달 초 동해 근해 표면 수온은 18~23도였다. 연안 수온은 18.2~22.9도 로 평년보다 0.2~2.7도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오징어 어군 형성에 문제없는 데도 잡히지 않고 있다. 김중진 국립수산과학원 박사는 “오 랫동안 중국 어선 남획과 기후변화 영 향 등으로 동해에서 오징어 개체 수가 급감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협을 통해 지급하고 나머지는 정산 후 추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침 수로 못쓰게 된 가전제품과 가재도구 도 지원한다. 농가 영농시설도 실제 피 해 규모의 80~90%까지 지원하고 건조 기 등 농기계와 유실된 토양을 개량하
는 공사비도 지원키로 했다. 농작물 재
해보험에 가입한 농민에게는 보험금 수
령액을 뺀 나머지를 지원하고 미 가입자
는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번 특별 지원
은 도민들이 피해 이전 상황으로 신속
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
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나한테 더 뿌려” 맞아도 즐거운 보령머드 24일 오후 ‘제26회 보령머드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머드탕에서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김태흠 지사 “충남도민 집중호우 피해 전액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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