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이지 않는 BC주의 가뭄과 산불 고통
세계적으로 자연환경에 있어 가장 안
정적인 지역 중 하나인 BC주도 이 상기후로 자연재해에서 자유롭지 못 하다.

BC주 가뭄정보포털에 따르면, BC
주의 정상 0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인
5단계 중에 밴쿠버섬과 동북쪽이 5단
계를 보이고 있다. 메트로밴쿠버와 남
동지역도 4단계로 극심한 가뭄을 보
이고 있다.
총 34개 지역으로 나눴을 때 5단


계가 8개, 4단계가 13개, 3단계가 11
개 등으로 나타났다. 면적으로만 보면
BC주 전역의 94%에 해당하는 지역이
3단계 이상이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BC주의
데비드 캠벨 위기관리기후대응부 장
관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많은
강 수위가 고작 100에서 250밀리미
터에 불과하다"며, "정상 이상의 비
가 내려야 가뭄이 해소될 수 있다"
고 밝혔다.
BC주의 많은 강들은 겨울철에 내
린 눈이 서서히 녹으며 여름 건기철에
가뭄을 이겨낼 수 있는데 작년 겨울
눈이 적게 내렸고, 또 봄에 갑자스런
고온으로 적은 눈마저 한꺼번에 녹아
쓸려 나가면서 가뭄 사태가 악화됐다.
7월 중순인데도 벌써 건기철이 끝나
갈 때 쯤인 9월과 같은 강수위와 가
뭄 상황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큰 비
가 없다면 2개월간 최악의 물부족 사
태를 겪을 수 밖에 없다.
이런 극심한 가뭄에 산불도 최악의
상태를 맞이하고 있어 남은 여름이 더
힘들어지고, 필연적으로 산불 연기가
장기간 메트로밴쿠버로 흘러 들어올
수 밖에 없어 보인다.
20일 현재 BC주의 산불 상황을 보
면 총 380건의 산불이 진행 중에 있
다. 이중 24시간 이내 새로 발생한 산
불만 26건에 달한다. 진행 중인 산불
중 민가에 가까워 특별한 주의가 요구
되는 산불(Fire of Note)은 22개, 통

제불능 산불은 233개이다.
최근 남동부 지역인 세인트 메리강
산불 사태가 가장 위험한 수준으로
주변에 대한 대피 명령과 주의보가 계
속 내려지고 있다.
캐나다합동산불센터(Canadian Interagency Forest Fire Center)가


20일 현재 전국적으로 총 884건으로
기록됐다. 이중 거의 절반에 해당하
는 376건 BC주에 집중된 것으로 표
시됐다.
전국에서 산불 사태가 제일 심각해
한국의 한국 긴급구호대까지 진화 지
원을 나온 퀘벡주는 102건으로 다소
누그러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
의 긴급구호대가 이번에는 BC에를 돕
기 위해 파견되야 할 상황이다.
한편 지난 13일 산불진화 중 나무에
깔려 순직한 19살의 데빈 게일(Devyn
Gale) 소방대원에 대한 장례식을 위
한
행렬이 22일(토) 오후 12시 45분
에 레벨스톡 소방구조대(Revelstoke
Fire Rescue Services 227 Fourth St. W. Revelstoke)에서 시작된다. 그
리고 장례식은 오후 1시 30분에 레
벨스톡 세컨더리 학교에서 진행된다.
현재 레벨스톡 지역사회 기부금 사이
트에는 게일을 위한 성금 모금 페이지 (https://revelstokecommunityfoundation.com/ donate/?fbclid=IwAR33gWLF7Y8QUA_nK
jkF5iPhA2AUoJQsp9QuF28IvUV7M5K
GhI-2gWtczgg)가 개설되어 있다.
또 이트랜스퍼(E-transfer: info@ revelstokecommunityfoundation. com)로도 성금을 접수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34년 역사를 가진 캐나다의 거의 유일한 연극 극단 하누리가 10월에 7080시대를 회상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연극 '나르는 원더 우먼'을 무대에 올린다. 한참 연습
마약 소지 한시적 합법화 효과 있나?
6월 BC 불법마약 사망자 184명 올 상반기만 1200명 목숨 잃어
BC주가 불법 마약 사망사고를 줄이는
목적으로 올 2월부터 마약 소지를 한시
적으로 비범죄화 했으나, 가시적인 효
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BC주공공안전부와 BC검시소가 발표
한 6월 불법 약물 사망자 수는 184명
이다. 하루에 6.1명 꼴로 사망을 한 셈 이다.

상반기에만 1228명이 불법 마약 중독
으로 사망했는데 월별로 보면 1월 227
명에서 2월 196명, 3월 211명, 4월 230 명, 5월 180명 등이었다.
BC주에서는 지난 1월 31일부터 2026
년 1월 31일까지 3년 간 한시적으로 소
량의 마약 소지에 대해 비범죄화를 실
시하고 있다.
BC주정부는 마약 소지와 사용을 불
법화하면서 음지에서 몰래 사용하다
구호도 받지 못하고 사망한다고 봤다.
그러나 올 6월까지 통계를 보면 뚜렷
하게 사망자가 줄어드는 효과는 보이
지 않고 있다.
올해 불법 마약에 의한 사망자 중
80%가 실내에서 발생했고, 절반 가량

이 개인 주거지에서 일어났다.
불법 마약 성분 중 가장 치명적인 약
물인 펜타닐이 사망자의 86.8%에서 발
견되고 있다. 펜타닐은 BC주만이 아니
라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저렴하게 널
리 퍼지는 마약 성분으로 큰 골치거리
가 되고 있다.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에서 BC
주 전체로 보면 2020년 34.4명, 2021년
44.2명, 2022년 44.8명, 그리고 올해 상 반기 수를 감안할 경우 45.5명으로 계 속 늘어나고 있다.
각 보건소별로 보면 북부보건소가
4.9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내륙이 4.3명, 밴쿠버섬이 3.8명, 밴쿠버해안보 건소가 3.7명, 그리고 프레이저보건소 가 2.5명이었다.
한편 한국에서는 최근 10대들 사이 에도 마약이 퍼지고 있고 심지어 고등 학교 재학생들이 공부방 명목으로 얻 은 오피스텔에서 마약을 소지 판매하 다 걸리기까지 했다.
BC주에서 마약 소지 등이 한시적으 로 비범죄회 되어 있고, 마리화나가 합 법화 되어 있지만, 한인 방문자나 영주 권자는 속인주의에 의해 모두 한국에서 마약 관련 처벌 대상이다. 표영태 기자
KDD, 캐나다서부 한인 IT 취업 희망자의 등대
밴쿠버지역의 IT 종사 한인들간
네트워킹을 위한 모임으로 시작
한 한인 단체가 캐나다 서부지역
으로 회원들을 확장하며 IT 관련
취업과 정보 교류의 길라잡이가
되고 있다.
Korean Developer & Designer (KDD)는 주밴쿠버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지난 15일 UBC 랍스스

퀘어에서 2023년도 IT분야 해외취
업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IT 트렌드 전
망 강연, 하이어링매니저와의 좌
담회와 2부 멘토링, 네트워킹 이
벤트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전문 강사로는 BCIT의 유
지호 교수가 나와 '성능 및 에너
지 효율성을 위한 컴퓨터 아키텍
처 연구의 진보'라는 제목으로 강
연을 펼쳤다. 또 UBC 컴퓨터과학


과의 윤동욱 교수가 'AI가 인간
의 자아와 관계형성에 미치는 영
향'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본 행사에 앞서 견종호 총영사
는 축사를 통해 최근에 밴쿠버에
있는 삼성연구소와 카밤 스튜디오
방문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지난 15일 제2회 IT분야 해외취업지원 세미나 개최 2017년 한인 개발자·디자이너 중심 커뮤니티 형성
최근 캐나다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및 경기 침체 우려 등
으로 구직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나, Chat GPT 등 AI 투자
확대 및 비대면 업무 확산 등으로
IT 분야 일자리 전망은 그나마 나
쁘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며, "

청년 취업 확대를 위해서 총영사
관에서 K-Move 행사, 워킹 홀리 데이 간담회, 잡페어 등 취업 지 원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 다"고 밝혔다.
을 만났기 때문"이라며 참석자들 에게 좋은 네트워킹의 시간을 통 해 좋은 직장을 갖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런 기회를 위해 2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IBM, EA, 유니티, 푸들리 등 다
양한 IT 기업에 근무 중인 한인
멘토들이 나와 IT 분야 구직 한인
참가자들에게 취업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KDD는 2017년 7월에 첫 모임
을 갖기 시작해 현재 광역 밴쿠버 뿐만 아니라 빅토리아, 캘거리, 토 론토 등 다양한 지역의 회원들도 모임에 참여하여 총 회원이 1000 명 이상이 됐다. KDD는 매달 정 기모임을 가지며 한인간 친목과 교류를 도모하고 있다.
처음에는 소모임이었던 KDD 는 점차 회원이 늘어나면서 2021 년에는 커리어 가이드와 네트워 킹 행사를 그리고 작년에는 제1 회 취업지원 세미나를 개최해 오 고 있고, 참석자 수도 크게 늘어 나고 있다.
밴쿠버 여성회 주최, K-Plalking 행사 성료
20일 오전 10시, 코퀴틀람 먼디 파
크에서 밴쿠버 여성회(회장 미셀
김)가 주최한 'K-Plalking (Picking up litter while walking)' 행
사의 첫 세션이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이 행사는 걷기와 쓰레기
줍기를 결합한 환경 보호 활동으
로, 코퀴틀람 시청 공원 관리부와
도 협력하여 진행되었다.
코쾨틀람 시청 담당자의 친절
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참
가자들은 시청에서 제공받은 쓰
레기 봉지와 집게를 활용해 2시
간 동안 공원을 산책하며 쓰레기
를 주웠다.
이번 행사에는 무궁화 여성회의
김인순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
다. 무궁화 여성회에서는 다음 세
션에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예
정이라고 밝혔다. 미셀 김 밴쿠버 여성회 회장은 이번 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
른 시청과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
이날 사회를 맡은 한혜선 소 프웨어 엔지니어는 "최근 시애틀 의 마이크로소프트에 취업을 했 다"며, "많은 네트워킹과 인연들 사람들 뿐만 아니라 해당 날 공 원을 방문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 고, 이를 대규모의 시민 활동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
성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
로 예상된다.
이러한 활동은 환경 보호 뿐
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단합과 연대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
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KPlalking' 행사는 앞으로 10월까
며, 행사의 범위를 넓히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회장의 목표
는 환경 보호 활동을 다른 지역 으로 확장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지 매월 세번째 목요일 오전 10 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 가하고 싶은 사람들은 밴쿠버 여 성회 이메일(vkcws.info@gmail. com)로 연락하면 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2023년 7월 21일 금요일 외발
전기자전거, 전기스케이트보드 밴쿠버서 불법
웨스트밴쿠버 , 40대 남성 한밤중 사고 사망
전기스쿠터는 각 지자체 재량으로 탑승 허용
내연기관 대신 전기 이동수단이 선호되
는 가운데, 전동킥보드와 유사한 전기로
움직이는 외발전기자전거나 전기스케이
트보드가 밴쿠버에서 단속 대상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웨스트밴쿠버경찰은 20일 오전 1시에
웰시 스트리트(Welsh Street)와 캐필라
노 로드 교차로에서 전기 스케이트보드
를 타던 40대 남성이 대형 상업용 차량


에 치여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사건이 나기 전인 지난 17일
밴쿠버시에서 외발자전거(electric unicycles)를 탔다고 무보험 차량 위반 혐
의로 600달러의 벌금 티켓을 받았다는
불만이 데일리 하이브 인터넷 뉴스 매
체에 올라왔다.
하지만 ICBC는 전기 외발자전거나 전
기스케이트보드, 전동킥보드 등 소형이
동수단(micro mobility devices)에 대한

보험을 팔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결
국 보험을 들 수 없는 교통수단이기 때
문에 일반 도로에서 타면 안된다는 결
론이 나온다. 현재 전동킥보드가 코퀴틀람에서 상
업적으로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주정
부는 모터 파워가 500와트 그리고 최고
속력 24킬로까지 나오는 킥보드만 정부
가 정해준 법 범주에 해당이 되어 한국
이나 유럽처럼 일반인이 대여해서 타고
다닐 수 있다.
주정부는 시범 운영(pilot project)의
일환으로 코퀴틀람시에 허용을 한 것으
로 시범 운영이 허용된 도시 이외에서는
어떤 경우도 일반 도로나 보도 위를 타
고 다닐 수 없다. 주정부는 이번 시범 운
영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합법화 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모집 중
관리위원회 설치 재외공관 당 2명
7월 30일까지 각 공관에 서류접수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공정한 관리를
위하여 올해 10월 13일부터 내년 5월 10
일까지 기간 중 재외공관마다 재외선거
관리위원회를 설치하기 위하여 재외선
거관리위원회 위원을 오는 30일(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선거와
임기만료에 따른 국회의원선거를 실시
하는 때마다 재외공관에 설치․운영하는
직으로서 회의참석․출무에 따른 수당(12 만원)과 예산범위내 실비(여비 등) 지 급된다.
자격요건은 국회의원 선거권이 있고 정당의 당원이 아닌 사람으로서, 공정하 고 중립적으로 재외선거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 한국어 구사가 가능하고 선거관리 업무에 성실히 참여할 수 있 는 사람, 그리고 선거운동이 금지된 한 국국제협력단·한국국제교류재단의 임․직 원이 아닌 사람이다.
비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전기외발자전거나 전동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이용자나 관련 사업자 등이
빠른 시간내에 합법화를 해달라고 목소
리를 높이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웨스트밴쿠버에서 사고
로 사망자가 나오면서 안전운전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게 됐다.
한시적 합의제 선거관리기구로서 중앙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명하는 2명이내, 국
회 교섭단체 구성정당이 추천하는 각 1
명, 재외공관장이 추천하는 1명 등 총 5
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재외투표소의 투표관리, 재외투표관
리관이 행하는 선거관리사무 감독, 선
거범죄 예방 및 단속에 관한 사무 등




을 수행하며, 모든 위원은 비상근 명예
표영태 기자
응모방법은 지원서(컬러사진 포함) 1 부, 본인승낙 및 비당원확인서(여권사본 포함) 1부를 작성하여 해당 공관으로 제 출하면 된다. 서류심사 및 해당 재외공 관의 종합적인 검토로 선발하되, 지원 자 중 적격자가 없는 경우 선발하지 아 니할 수 있다. 제출된 서류는 일체 반 환하지 않으며, 선발된 사람에게는 개 별통보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2023년 헨리여권지수 한국 3위 그룹, 캐나다 7위 그룹
무비자 입국, 캐나다 185개, 한국 189개
북한, 37개국 무비자로 97위 그룹에 속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독점적인
공식 데이터에 기반한 헨리 여권 지수 (Henley Passport Index)의 2023년
도 순위에서 한국과 캐나다가 상위권
을 유지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투자 마이그레이션
컨설팅 회사인 HENLEY & PARTNERS GROUP HOLDINGS LTD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헨리 여권 지수
제16회 세계 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지난 17일(수)에 해 오름한국문화학교(HASIA, Haeoreum All Services for International Adoptees and adoptive families Society)의 박은숙
교장에게 제16회 세계 한인의 날 유공 정
부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 교장의 포상 공적은 해오름한국문
화학교를 설립하여 지난 15년간 밴쿠버
지역 한인 입양인과 6.25참전유공자회를
위해 봉사한 것으로 소개됐다.
제16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은
작년에 추천이 되고 당초 작년 10월 5일
세계한인의 날 전후에 발표가 되고 그 이
후 전수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작년 7월 155명의 개인과 단체가 ‘제16
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유공 정부포상
추천 후보자로 발표되고 공개검증에 들
어갔다. 그리고 작년 세계한인의 날이 한
참 지난 올해 6월 14일 발표한 최종 수상 자 수는 87명이 발표됐다. 이렇게 작년 수상자 명단이 올해 발표 되면서 각 공관에서 최근 포상자들에 대 한 전수식을 개최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제17회 세계 한인의 날 유공 정부 포상 후보자로 주밴쿠버총영사관 관할지 역에서는 6.25참전유공자회의 서정길 서 부지회 부회장과 밴쿠버 무궁화재단 이사
장의 오유순 이사장 등이 후보자로 올랐
다. 표영태 기자
에서 캐나다는 그리스와 함께 7위 그
룹에 속했다. 작년에도 오스트레일리
아, 체코, 그리스, 몰타 등 5개국과 7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은 작년에 독일과 함께 2위 그
룹이었는데, 올해는 한 단계 밀려 오스
트리아, 핀랜드, 프랑스, 일본, 룩셈부
르크, 스웨덴과 함께 3위 그룹이 됐다.
싱가포르는 192개국에 무비자로 갈
수 있어 작년에 1위 그룹에서 3위로
밀려난 일본 때문에 단독 1위가 됐다.
2위 그룹에는 독일, 이탈리아, 그리고 스페인이 들어갔다. 한국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가 가 작년 190개국에서 올해 1개국이 줄 어든 189개국이 됐다. 캐나다는 작년 과 같은 185개국이다. 일본은 작년에 192개국에서 3개국이나 줄며 3위로 내 려 앉았다.
주요 국가들을 보면, 영국이 4위 그 룹에, 오스트레일리아는 6위 그룹, 미 국은 8위 그룹, 러시아는 49위 그룹, 중국은 80개국만 무비자로 갈 수 있어 63위 그룹에 속했다.
북한은 39개국으로 97위 그룹에 속 했다. 북한보다 낮은 최하위권 국가 들을 보면 아프카니스탄이 27개국으 로 103위 그룹, 이라크가 29개국으로 102위 그룹, 시리아가 30개국으로 101 개국, 그리고 파키스탄이 33개국으로 100위 그룹이다. 표영태 기자
(주밴쿠버총영사관)







10월 밴쿠버 한인들 모두 7080년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


거의 캐나다에 독보적인 한인 연극 극단, 하누리가 올해는 한국의 압축고동성장을
하던 7080시대의 레트로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정기 공연을 한창 준비 중이다.
1989년에 창단돼 올해로 34년차를 맞는
극단 하누리(대표 김경일)가 10월 11일 오
후 7시 30분, 12일과 13일 오후 4시와 오후
7시 30분에 제 18회 정기공연으로 '나르는
원더우먼'을 무대에 올린다. 장소는 쉐볼트
아트센터(Shadbolt Centre for the Arts)
스튜디오 극장(Studion Theatre)이다.
격년으로 정기공연을 가졌던 극단 하
누리는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정기 공연을 펼치게 됐다.
2018년 대한민국연극제 금상, 2018년 경
극단 하누리 정기공연 '나르는 원더우먼'
80년대 디스코와 노래를 함께 즐길 기회
남 연극제 작품대상, 연출상, 연기대상 등
을 받은 '나르는 원더우먼'은 1970년대 버
스 여차장으로 살아가던 여자 4명의 이야
기를 다루고 있다.
아직 노동인권이 성숙하지 못했던 시절
버스회사 차장으로 겪는 인권문제와 성차
별 속에 나름 희망을 갖고 살아간 주인공
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여성
노동자의 독백과도 같은 내용이다.
토큰과 회수권 등 이제는 과거의 유물
처럼 기억되는 시절을 산 모두에게 이제
는 잊혀진 버스차장에 대한 향수와 그 당
시 유행했던 디스코나 유행가를 통해 과 거로 돌아가보고 다시 현재가 존재하는 이유를 곱씹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극단 하누리의 김경일 대표는 "기존까
회상하며 나레이션에 따라 현재와
드나들면 이야기가 전개되는 아주
독특한 기법"이라며, "극단 하누리가 새롭
게 시도하는 이번 공연을 위해 총 25명의
배우와 스텝들이 매주 월요일 열심히 연
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극단 하누리의 대표가 된 김 대
표는 "2019년에 처음 극단에 들어왔다"
며, "원로 선배 단원들과 후배 단원들과
의 교량 역할을 하며 극단 하누리가 앞
YG엔터테인먼트, 9월 3일 밴쿠버에서 글로벌 오디션

한국 최대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오
는 9월 3일 메트로밴쿠버 핸더슨 몰에
위치한 MAMAKEISH Academy(1163
Pinetree Way #2000, Coquitlam, BC)
에서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한다.
빅뱅, 블랙핑크, 위너, 악뮤, 아이콘, 트
레저를 비롯한 데뷔 예정인 기대주 베
이비몬스터까지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를
배출한 YG엔터테인먼트가 밴쿠버를 방
문, YG와 함께할 넥스트 글로벌 인재
를 찾는다.
YG 글로벌 오디션의 지원 자격은
2004~2012년 출생자로, 성별 및 국가 상
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오디션
지원은 사전 접수와 당일 현장접수 모
두 가능하며 사전접수는 YG엔터테인먼

2023 YG Global Audition in Vancouver
9월 3일 빅뱅, 블랙핑크의 후배를 찾는다
트 오디션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게재된 구글폼을 통해 8월
27일까지 가능하다.
지원분야는 보컬, 랩, 댄스, 비주얼 총
4개로 이 중 본인의 끼와 재능을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 1개 분야를 선택하
여 준비하면 된다. 오디션 최종 합격자에
게는 YG 전속 연습생으로 발탁되어 전
폭적 지원을 받을 기회가 주어지는 만
큼, 미래의 YG 아티스트를 꿈꾸는 많
은 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기
대하고 있다.
‘2023 YG GLOBAL AUDITION’'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YG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와 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으로도 오래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작년에도 특별공연으로 '미
라클'을 했고, 적자가 나고 쪼들리지만 단
원들이 다 분담을 해서 올해도 대관을 할
수 있었다"며, "특히 막판에 시간에 쫓기
지 않기 위해 이전보다 2~3개월 일찍 준
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30년 넘게 밴쿠버 한인사회
의 후원으로 이어온 것에 감사하기 위해
더 많은 한인들이 찾아와 자신들의 황금
기를 회상할 수 있도록 무도회장 장면에
70년대 80년대에 유행하던 추억의 노래를
선정작업 중에 있다며 더 많은 관심과 후
원을 부탁했다. 표영태
정보] 2023 YG GLOBAL AUDITION in Vancouver(On-Site)




Pre-Application period: 7/19(WED) - 8/27(SUN)
Date: 9/3(SUN) 12PM


Venue: MAMAKEISH Academy
Qualification: Anyone Born between 2004~2012 [Category - Choose one only]

Vocal, Rap, Dance, Appearance
- Vocal/Rap: One song within a minute without music
- Dance: One song within a minute with music
- Appearance: Free themes for self-introduction, looks, or acts for around a minute





경북 영양 검마산은 장대한 숲이 일품
인 산이다. 죽파리 자작나무 숲과 검마
산 자연휴양림이 검마산 품에 안겨 있다.
자작나무 숲은 1993년 산림청이 인공 조
림한 숲으로 30㎝ 크기의 묘목이 서른
살 청년으로 자랐다. 인제 자작나무 숲
처럼 나무가 굵지는 않지만, 금강소나무
와 자작나무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풍경
을 만날 수 있다. 자작나무 숲을 걷고, 금
강소나무가 일품인 검마산 자연휴양림
에서 캠핑하며 오지의 숲에 푹 젖었다.
졸졸 흐르는 물에 손 담그면 서늘
영양은 멀다. 중앙고속도로를 나와
구불구불한 지방도를 한참 달려야 한
다. 검마산(劒磨山·1017m)은 영양군 수








비면에 자리한다. 산이 뾰족하고 칼을
닮았다고 해서 ‘검마(劒磨)’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지만, 생김새는 펑퍼짐하다.
지모신(地母神)을 의미하는 ‘검’에서 유
래됐다는 설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신
원리의 검마산 자연휴양림과 죽파리의
자작나무숲은 가깝다. 직선거리는 2㎞
가 안 되지만, 임도를 따르면 10㎞가 넘
는다. 휴양림에서 자작나무숲까지 바로
걷는 건 무리다. 죽파리에서 자작나무
숲을 올라갔다가 내려와, 검마산 자연
휴양림으로 이동해 하룻밤 묵는 일정
을 추천한다.
죽파리 마을을 지나 자작나무 숲 입
구에 차를 세웠다. 여기서 자작나무 숲
까지 3.2㎞쯤 걸어야 한다. 널찍한 임도

옆으로 청정한 계곡이 흐른다. 졸졸 흐
르는 물에 손을 담그자 서늘한 한기가
몰려온다. 오랜 시간 인간의 손길이 닿
지 않은 덕분에 숲이 울울창창하다. 물 박달나무·단풍나무·금강소나무 등 나
무들 키가 훤칠하다.
1시간쯤 가면 드디어 자작나무가 나 타난다. 자작나무 군락지는 솔잎혹파리
피해 지역을 인공 조림하면서 탄생했다.
자작나무 숲에는 약 3㎞ 길이의 산책로
와 임도가 이어진다. 안내판을 참고해 1
코스로 올라가서 ‘전망데크’를 찍고 2
코스로 내려오면 된다. 하얀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서자 마음까지 환해진다.
자작나무 숲은 단풍과 눈이 어우러진 풍경을 으뜸으로 꼽지만, 연초록 잎사 귀들이 풍성한 여름철에도 매력적이다.
자작나무 숲 사이를 휘돌아 오르
면적으로 마라 도 크기와 비슷하다. 1993년 솔잎혹파리 피해 지역에 심은 자작나무 묘목이 이렇게 자랐다.
다 보면 길이 점점 가팔라진다. 목교를 지나 전망데크에 닿는다. 고도를 보니 841m. 제법 높이 올라왔다. 전망데크에
서 비로소 조망이 열린다. 산사면을 빽 빽하게 수놓은 자작나무들의 독특한 조 형미를 감상할 수 있다. 자작나무는 무 리 지어 자란다. 홀로 자랄 수 없기에 서 로 적당한 거리에서 받쳐주고 서로 북 돋워 준다고 한다.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아는 기특한 나무다.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아는 자작나무 검마산 자연휴양림은 휴양림계의 오 지다. 도심에서 워낙 먼 덕분에 휴가철 을 제외하고 주말에도 방이 빈다. 야영 장 앞에 작은 계곡이 있다. 텐트 치고 물 소리 들으며 ‘계곡멍’을 즐긴다. 서둘러 저녁을 챙겨 먹고 숲에 어둠이 내리는 걸 하염없이 바라봤다.
오후 10시가 지나자 왁자지껄하던 사
람들이 꿈나라에 빠져들었다. 고요한
야영장은 반딧불이가 활동할 시간이다.
계곡에서 반짝반짝 연방 반딧불이가 날
아다닌다. 불빛은 반딧불이가 제 몸을
부싯돌 삼아 켠 듯 절박하면서도 따뜻
하게 보인다. 저 불빛에 몸이 닿으면 마
법에 걸릴 것 같다.
다음 날, 아침 산책 삼아 휴양림 임도
트레킹에 나섰다. 2야영장을 지나면 쭉
쭉 미끈하게 뻗은 금강소나무 군락지가




나온다. 나무들이 하나같이 미인송처럼
예쁘다. 이렇게 금강소나무가 좋은 곳은
흔치 않다. 이 숲에 반려견 놀이터가 있
다. 개가 그야말로 ‘개호강’ 하는 곳이다.
갈림길에서 ‘검마사 터’ 방향이 아닌



위쪽 길을 따른다. 구불구불 이어진 임
도를 20분쯤 가면, 자작나무가 보이기
시작한다. 산허리에 자작나무가 가득
하고, 능선 정상부에는 키 큰 금강소나 무가 자란다. 소나무 종류 중에서 제왕 격인 금강소나무와 이국적 정취를 물씬 풍기는 자작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은 낯 설어서 더욱 감동적이다. 임도를 따라 갈미봉 아래를 크게 돌 면 휴양림으로 돌아가는 갈림길이 나 온다. 이정표가 잘 나와 길 찾기가 쉽다. 서너 번 모퉁이를 돌면 검마사 터에 닿 는다. 거대한 느티나무가 몇 그루 자리 한 오래된 절터로 지금은 도성암이란 작은 암자가 있다. 절터에서 내려오면 2 야영장 위 갈림길이다. 휘파람 불며 느 긋하게 1야영장으로 돌아와 아침 산책을 마무리한다.
글·사진=진우석 여행작가 mtswamp@naver.com
여행정보=영양 자작나무 숲은 내 비게이션에 장파경로당(영양군 수비면 상죽파길 99-8)을 찍고 찾아간 다. 장파경로당 앞에 주차장과 임시 안내 소가 있다. 안내소에서 1.5㎞ 더 가면 자 작나무 숲 입구다. 여기에 차를 세우고 자작나무숲까지 3.2㎞, 1시간쯤 걸어야 한다. 검마산 자연휴양림은 반려견과 독 서를 테마로 한 휴양림이다. 반려견과 함 께 숙소와 야영장을 이용할 수 있고, 숲 속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자작나무와 금강소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 는 임도 트레킹은 2야영장~임도~자작나 무 군락지~검마사 터~2야영장 코스로 약 7㎞ 거리다. 2시간20분쯤 걸린다.
제17881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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