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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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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7일
Korea Argentine Tango Association
가을을 물들인 색색의 땅고행사 순천 에스트레샤, 밀롱게안도, 쏠로땅고 16주년파티, 메트로폴리탄 챔피언쉽 가을은 땅고를 추기에 가장 적합한 계절이
started at midnight. The performers
다.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 계절은
were Elena Paso from Solo tango com-
자연스럽게 누군가와의 아브라소가 그리워
munity, Jiwoon El Torito & Luna from
지게 만든다. 그래서인지, 올 가을에도 각
Seoul Tango School, Taebong & Fish
양각색의 다양한 땅고 이벤트가 열려 가을의
from Seoul El Tango Cafe, Hung-Yut
풍성함과 더불어 우리의 마음도 단풍처럼 아
& Hwayi from Seoul El Bulin. Bong
름답게 물들였다.
Bong and Nabi, as the organizers, improvised one song at the end and re-
순천 에스트레쟈스
ceived a lot of applause. (Please see
지난 10월 15일, 순천에서는 에스트레쟈
page 9 for related news)
스가 열렸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이번 행 사에는 750여명의 국내외 땅게로스들이 참
Milongueando
가해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밀롱가 행
사임을 보여주었다. 총 4부로 진행된 이 날
ando, organized by El Bulin, was held
행사는 까를로스(서울), 스톤(부산), 반아(서
from October 28th to 30th. There were
울), 벤자민(서울)이 디제이를 맡아 저녁 8시
3 milongas: Friends Milonga on Friday
부터 아침 11시까지 밀롱가를 이어갔다. 12
The international event Milongue-
at Tango O Nada, Birthday milonga
▲순천 에스트레쟈스
시부터 진행된 축하공연은 서울 쏠로땅고의
on Saturday at El Bulin, and Farewell
엘레나 군무팀을 시작으로 탱고스쿨의 지운
이징), 제이미(홍콩) & 연꽃(서울)이 즉흥 공
Autumn is the best season for danc-
Milonga of Andres Bichi Laza Moreno
& 루나, 엘땅고의 태봉 & 피쉬, 엘불린의 헝
연을 선보였다. 토요일의 밀롱가에는 엘 불
ing tango because cooler air makes
on Sunday at El Bulin. The DJs were
얏 & 화이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앵콜 후 즉
린 학생들의 공연이, 마지막 날에는 비치 &
us want to embrace somebody. There
Ricardo from Shanghai, Jamie from
석에서 봉봉 & 나비의 공연이 이어져 갈채를
화이의 공연이 펼쳐졌다.
were many tango events of different
Hong Kong, and Benjamin from Seoul.
character this past Autumn, like the
The peformers at the Friday milonga
color leaves of the Fall.
were Victor from Seoul & Wei-ning
받았다. (관련기사 9페이지)
쏠로땅고 16주년 파티 밀롱게안도
11월 26일은 올해 16주년을 맞는 쏠로땅
from Taipei, Alan & Simona from Bei-
Suncheon Milonga Estrella
10월 28일부터 30일은 엘 불린에서 주최
고의 파티가 열렸다. 국내 최장, 최대 규모의
하는 인터네셔널 행사인 밀롱게안도가 열렸
아마추어 동호회인 쏠로땅고는 매년 운영진
The 11th Milonga Estrella of Sun-
from Seoul,. El Bulin students per-
다. 3일간 펼쳐진 이 행사는 첫날의 프렌즈
을 비롯한 동호회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
cheon was held on October 15th. It was
formed on Saturday night, and Bichi
밀롱가, 둘째날의 엘 불린 생일 밀롱가, 마지
대한 파티를 성공적으로 치르곤 하였는데,
the biggest tango event in Korea so far
and Florencia Hwayi performed on
막 날은 비치 (안드레스 라사 모레노)의 페어
올해는 새로 오픈한 아만띠 호텔 대연회홀
with about 750 participants. The mi-
Sunday.
웰 밀롱가로 이루어졌으며, 상하이의 리까
에서 화려한 규모 만큼이나 꼼꼼한 준비를
longa had 4 DJs: Carlos (Seoul), Stone
르도, 홍콩의 제이미, 서울의 벤자민이 디제
보여 주었다. 8시부터 시작된 이 날 행사는
(Busan), Ban-A (Seoul), Benjamin
이를 맡아 수준 높은 음악으로 밀롱가를 뜨
1부 디제이 머큐리, 2부 디제이 시스루의 음
(Seoul). They formed a replay DJ team
Solo Tango held its 16th anniversary
겁게 달구었다. 프렌즈 밀롱가에는 땅조(서
악으로 진행되었으며, 축하공연으로 쏠땅의
which played music from 8pm untill
party on November 26th. Solo Tango
울) & 웨이닝(타이페이), 알렌 & 시모나(베
(2면에 계속)
11 in the morning. The performance
(Continue on page 2)
jing, Jamie from Hong Kong & Lotus
Solo Tango 16th Anniversary
사단법인 한국 아르헨티나 땅고 협회 KATA (Korea Argentina Tango Association)
한국 아르헨티나 땅고 협회는 문화관광부 산하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2007년 설립되어 아르헨티나 땅고의 연구와 발전 및 한국 땅고인의 창작활동을 장려하며 땅고의 질적 향상과 땅고인의 권익을 증진하고 창작예술 및 생활문화로서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 2007년 창립총회 - 2008년 문화관광부 사단법인 승인 - 2008년 부산 세계 사회체육대회 코리아 땅고 페스티발 개최 - 2015년 코리아 땅고 콩그레스 & 심포지엄 개최
- 2015년 땅고의날 축하행사 및 땅고대상 시상식 개최 - 2016 코리아 땅고 콩그레스 & 심포지엄 개최 - 2016 땅고의날 축하행사 및 땅고대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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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 지니(Jinny Leehan) 지난 10월 20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밀롱게라이자 친구인 지니가 세상을 떠 났다. 고인은 2003년 아르헨티나 땅고 에 입문한 후 땅고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댄서이자 밀롱가 오거나이져, 밀 롱게라로서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 을 펼쳐왔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유학 기 간동안 아르헨티나를 방문하는 한국인 들이 어려움 없이 현지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는 등 따뜻한 성품으로 국내 뿐 아니라 부에노스아이 레스 내에서도 많은 이들과 깊은 교류를
▲메트로폴리탄 땅고 챔피언쉽 수상자들
is the oldest and biggest amatur tan-
아 이네스 보가도 & 호르헤 로페스의 공연
go community in Korea. It is totally
이 펼쳐졌다. 이 날 행사는 새벽 2시까지 뜨
리를 위해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떠난 그
run by volunteers. The party was held
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관련기사 9페이지)
녀는 마지막까지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
at Amanti Hotel Grand Ballroom. It
고 꿋꿋이 땅고에 대한 열정을 펼쳐 나
started at 8pm with DJs Mercury and
가다가 생을 마감했다. 땅고와 함께한
Seethrough. The performers were the
그녀의 삶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삼가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KTC가 주
formation team of Solo Tango comu-
고인의 명복을 빈다.
최한 메트로폴리탄 땅고 챔피언쉽이 열렸
nity - Elena Paso, and Maria Ines
다. 심사위원으로 단테 산체스 & 빅토리아
Bogado & Jorge Lopez. The milonga
로세띠, 호르헤 로페스 & 마리아 이네스 보
lasted until 2am. (Please refer to page
가도가 초청되었으며, 땅고부문, 밀롱가 부
9 for related news)
서울 메트로 폴리탄 땅고 챔피언쉽
(Continued from page 1)
나누었다. 그녀의 사망소식이 알려지자
(1면에 이어서) 공연팀인 엘레나와 특별 초청댄서인 마리
문, 발스 부문으로 진행되었다. 3일간의 예 선전과 준결승을 걸쳐 12월 4일에 결승을 통해 땅고 부문과 발스 부문에서 제이원 &
Seoul Metropolitan Tango Championship
여름이 챔피언 2관왕을 수상하였고, 밀롱
Seoul Metroplolitan Tango Champi-
가 부문에는 유진 & 스테이시가 챔피언을
onship, organized by KTC, took place
수상하였다.
from November 30th to December 글 화이
4th. The judges were Dante Sanchez & Victoria Rosetti, Jorge Lopez & Maria Ines Bogado. The champion of tango and vals part was Jayone & Yeorum, champion of milonga was Eugene & Stacy. Written By Florencia Han Translated by Leonel Chen
땅고우노 (http://cafe.daum.net/tango-uno)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오후 10시 쁘락띠까 장소 : 논현동 두쏭스튜디오 (http://cafe.daum.net/dosongstudio) 입장료 : 무료 Tango Uno Every Friday Pm 8 ~ pm 10 Practica Nyonhyun-dong, DOSONG STUDIO (http://cafe.daum.net/dosongstudio) Fee : free
국내외의 많은 땅고인들이 그녀의 사망 을 슬퍼하며 추모했다. 투병생활의 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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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고인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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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
- 피쉬 (이 인경, 엘 땅고 카페 대표)
건강한 땅고 강사들을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평생 쉼없이 꿈꾸면서 살고 싶어 를 만들어가는 모든 이들을 존중하고 배려 하면 좋겠어요. 론다의 흐름을 존중해 주
오랜 시간동안 땅고의 리더로서 많은 활동
고, 부딪히거나 했을 때도 눈인사로 사과
을 하셨는데 한국 땅고 발전을 위해 하고 싶
를 하는 여유 정도가 있으면 좋겠구요.
은 말은 무엇인가요? 사실 지난 15년은 리더로서의 입장은 아
밀롱가오너, 오거나이져, 땅고댄서, 강사중
니었어요. 그냥 취미로 시작했다가 2003년
에서, 디제이도 하시나요?지금 하고 있는 일
아수까를 인수하면서 밀롱가 오너로의 삶
중에 앞으로 꼭 하나만 하면서 살아야 된다
이 시작됐지만, 그때는 동호회와 바의 구분
고 한다면?
도 못할 때였고, 강습도 그저 아르헨티나에
초창기에는 밀롱가 오거나이저가 디제이
땅고를 시작하게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친구들이 그립네요.
땅고를 통해서 결혼도 하셨는데, 탱고와 결
또, 2004년에는 아르헨티나에 첫발을
혼에 대해서도 하실말씀이 있을것같아요.
딛었는데, 대통령궁 앞을 막고 새벽4시까
1999년 인도에 배낭여행을 갔을때, 바라
지 땅고음악이 거리를 채우고 수천명의 사
나시 갠지즈강이 내려다보이는 게스트하
람들이 땅고를 추는 모습에 문화적 충격
우스에서 한 한국여성과 만나게 됐어요.
을 받았어요. 한국에 돌아와서 바로 대전
한국에 돌아와 그 언니를 따라 처음 홍대
엑스포 다리위에서 <대전탱고페스티발>
의 살사바를 따라가게 됐는데, 정말 다른
을 열어 야외 땅고 페스티발의 꿈을 이뤘
문화에 신선함을 느꼈죠. 다른 문화에 대
죠. 뭐든 지르고 보는 성격이라 겁도없이 7
한 호기심으로 고향인 대전에서 살사를 가
회까지 끌고 갔었는데 절반은 비가와서 실
르치는 곳을 찾아봤는데 <아수까>라는 곳
내로 대피해야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야
이 있었고, 라틴속으로 대전모임이 이루어
외 땅고 페스티발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
지는 곳이었어요. 살사와 땅고를 함께 하
답니다.
는 동호회여서 자연스럽게 땅고도 접하게 됐구요. 살사와 땅고, 그리고 스윙까지 한
땅고 잘 추려면 어떻게해야되나요? 땅고 새
곳에서 요일별로 즐기던 시절이라 다양하
내기들을 위해 알려주세요.
게 배울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 가운데 땅
천천히 걸어 주세요. 저는 여행을 좋아
고가 가장 오래도록 추고싶은 춤이 되었
하는데, 관광명소를 찍고 오는 것 보다 목
죠. 2004년 처음 아르헨티나에 갔을때, 노
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가는 길에서 맛있
부부가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밀롱가에
는 먹거리도 맛보고 골목의 가게들도 들러
서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나도 저렇
보고 돌아오는 길에 노을도 감상하고 바람
게 늙고싶다고 생각했는데, 땅고에서 남편
도 느끼는 여유가 최고죠. 빨리 잘 추고 싶
을 만났으니 그 꿈이 이루어지겠죠! (웃음)
어 하지 마세요.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지 금 이 밀롱가에서의 한 딴다에 최선을 다하
땅고 1세대이신데 1.5세대이신가? 그때 이
시길... 그리고 수업이나 쁘락이 아니라 밀
야기 좀 들려주세요.
롱가에서 시간을 보내세요. 초보라면 춤추
제가 처음 시작했을때는 서울에도 땅고
지 않아도 좋아요. 앉아서 보세요. 딴따가
전용 바가 없을 때였어요. 살사바에서 하
시작되고 춤출 상대를 찾는 눈빛 다른 사
루 땅고 정모를 하던 시절이었죠. 대전에
람들이 춤 추는 모습, 표정, 꼬르띠나가 나
서 운영했던 <아수까:Azucar>가 한국의
오고 자리까지 에스코트 해 주는 순간들
첫 정기 밀롱가가 시작된 곳이어서 대전땅
을 보고 밀롱가의 분위기와 흐름을 느껴보
게로스는 그 자부심도 대단했었죠. 유투브
면 좋겠어요.
가 어디있었겠어요? 동영상을 구하기위해 아르헨티나에서 DVD를 하나 구입하면 전
한국에서 큰 밀롱가를 운영하고 계신데, 땅
국에서 같이 돌려보면서 동영상을 연구하
게로스가 꼭 지켰음 하는 밀롱가 예절을 알
고, FTP에 새로 산 앨범을 올려놓고 나눠
고싶어요.
듣곤 했었죠. 지금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
땅고의 큰 매력이 혼자 추는 춤이 아니라
는 아수까 마루바닥에 켜켜이 쌓인 17년의
론다 안의 모든 이들, 디제이, 오거나이저,
역사를 기억하는 추억의 멤버들과 백발이
앉아서 바라보는 이들 모두가 함께 만들어
되도록 같이 땅고를 추고싶어요. 그때 그
간다는 점이죠. 이 공간안에서 함께 공기
다녀오면 ‘요즘 이런 피구라가 유행이야.’
도 하고 밀롱가 전에 강습도 하고 공연기획
라면서 동호회 친구들에게 알려주면서 무
도 하고 공연도 하고 다양한 역할을 했다
료로 시작했던 거였죠. 오거나이저도 강사
면, 요즘은 역할이 전문화 되어가고 있죠.
도 댄서도 계획하고 준비해서 된 게 아니었
땅고가 많은 사람들에게 가능성을 열어주
어서 10년동안 다양한 경험을 쌓는 의미있
고 있다는 긍정적인 방향의 발전이라고 생
는 시간을 보냈구요. 10년이 넘어서고 엘땅
각해요. 그런 중에 나의 정체성과 앞으로
고가 자리를 잡으면서 이제야 비로서 ‘선배
의 방향을 잡는다면 건강한 땅고 강사들을
로써 고민하고 어떤 역할을 해야할 때가 된
양성하는 땅고 교육자로의 역할이 가장 잘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고있어요. KTC
어울리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라는 시행착오를 넘어서 KATA 한국아르 헨티나 땅고 협회를 통해서 땅고의 대중화
피쉬님께 땅고란? 마르지 않는 샘! 세월이 흘러도 질리지
와 화합, 그리고 아르헨티나 땅고의 양성화 에 대해 많이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않고, 배워도 배워도 또 배울 것이 있고, 그 다양함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아서 절대 버 릴 수 없는 인생의 즐거움이네요.
앞으로 하고싶은 계획이나 꿈이 있다면? 서울 땅고 아카데미-엘땅고는 2014년 아르헨티나의 마리오 모랄레스 스튜디오와
땅고를 하고 가장 기뻤을때와 슬펐을 때는
자매결연을 맺었는데요. 수년간 아르헨티
언제였나요?
나를 오가며 좋은 스승들과 아카데미를 둘
소소한 즐거움들이 너무 많아요. 내가 좋
러보며 고민끝에 최고의 선택을 했죠. 마리
아하는 사람들이 따뜻한 론다를 채우고 있
오 모랄레스는 현재 세계최고의 안무가에
는 모습만 봐도 행복하고, 밀롱가에서 춤
요. 그와 함께 땅고 상설공연을 만들고 상
추는 제자들의 춤이 늘었구나 싶을때도 굉
설공연장, 공연단, 아카데미를 연계한 장
장히 행복해요. 그래도 가장 기뻤던 순간
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요. 난타보다
을 꼽자면, 축복해주는 내 소중한 사람들
더 매력적인 땅고상설공연을 통해 Tango
이 가득 채워진 웨딩 밀롱가에서 남편이랑
가 대중에게 사랑받는 춤으로 자리매김 할
한 곡 출때! 또 제자인 땅조님이 아시아 챔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아르헨티나에 땅
피언이 된 순간도 꼽을 수 있겠네요.
고 게스트 하우스도 만들고 싶구요. 아! 꿈
가장 슬펐을때는 역시나 소중한 사람들 이 밀롱가에서 사라져갈때... 특히 아꼈던
이 너무 많아요. 평생 쉼없이 꿈꾸면서 살 고 싶어요.
제자가 밀롱가 후 통화를 마지막으로 세상 을 떠났을때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었죠.
인터뷰 날짜: 2016년 8월 26일 글, 사진: 까를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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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땅고인 소식 명지대 소식 명지대 부설 사회교육원은 2017년부터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 (창의융합인재 학부 및) 사회교육원으로 확대 개편된다. 2016년 2학기에 하재봉(다다)와 이인영 (카이) 커플이 명사땅고 아카데미에 합류
▲ 가브리엘 & 아날리아 워크샵
▲ 지니 추모 밀롱가
하여 토요일 오후 땅고 전문강사반을 맡았
교육 땅고지도자과정(약칭 명사땅고 아카
렸다. 매4주 강습으로 벌써 세번째인 이 특
다. 이선민(미나) 강사는 제3회 미시즈 모
데미)의 지도교수인 미국춤(권용수)과 이
강은 라틴피에스타 땅게로스의 실력을 한
델 선발 대회 본선 땅고 시범공연 및 사단
선민 강사는 국립 과천 과학관 제2기 「청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실용적 피구라 강
법인 한국미래사회여성연합회 (한미연) 초
춘과학대학」의 15주 과정에서 제2주차에
습이다. 오거나이저 판도라 전임강사는 앞
청 여성의 날 기념 행사에서 명지대 사회교
과학과 춤-물리학, 운동역학, 무용음악론
으로 계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육원 객원 교수와 땅고 에세나리오 및 삐스
특강을 하였다.
따 시범공연을 하였다.
남이섬 땅고 페스티벌 성황
가브리엘 & 아날리아 워크샵 일요밀롱가 ‘수에뇨 둘쎄’
지난10월 22일 압구정 땅게리아에서는
지난 9월25일(일) 홍대에 일요밀롱가 ‘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유서 깊은 땅고 공연
남이섬과 축제공작소가 주최하고 아르헨
수에뇨 둘쎄’가 열렸다. 매주 계속하여 10
단 땅고 X2 컴퍼니(Tango X2 Company
티나 대사관과 한국 아르헨티나 땅고 협회
회를 넘기고 있는 일요밀롱가는 세심한 운
by Muguel Angel Zotto)의 수석 무용
(KATA)가 후원한 행사인 ‘남이섬 땅고 페
영으로 일요일 몸과 마음이 따듯해지는 일
수이자 안무가인 가브리엘 폰세(Gabri-
스티벌’이 경기도 가평 남이섬 특설 무대
요일의 땅고를 만들어가고 있다.
el Ponce)와 아날리아 모랄레스(Analia
에서 9월10-11. 이틀간 성대하고 로맨틱
매주 일요일 19:00~23:30
Morales)의 초청 그랜드 파티가 열렸다.
하게 열렸다. 초청 공연과 함께한 특별 코
홍대 라벤따나 (마포구 창전동4-5,3층)
가브리엘과 아날리아는 이 날 파티에서 세
너는 남이섬 관광에 나선 일반인에게 땅고
공동 오거나이저: 루케 & 다니
계 최고 수준의 공연을 선보여 많은 갈채와
에 대한 새롭고 특별한 인상과 즐거움을 주 었다. 러시아 ‘솔로 땅고밴드’와 함께한
환호를 받았다. 이들은 현재 유럽 및 미국
땅고로 배우는 경영 리더쉽 특강
등 전 세계를 순회하며 공연과 워크샵을 통
그랜드 밀롱가는 축제를 즐기러 온 많은 국
10월 18일에 성균관대 대학원 금융리
해 땅고를 전파하고 있다. 이들은 9월 28
내외 밀롱게로로 성황이었다. 새벽까지 실
더 과정에서 미국춤(권용수) 와 이선민 강
일 방한하여 11월20일까지 머물며 워크샵
내로 옮겨 이어진 솔로땅고밴드와 함께한
사는 Tango로 배우는 경영 리더쉽을 주
과 공연을 선보였다..
라이브 밀롱가는 ‘용광로와 같이 뜨거운
제로 땅고 소개 및 춤 체험의 땅고 특강을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하였다.
노블레 지니 추모 밀롱가 10월 24일 상수동 노블레 밀롱가에서는
청춘과학대학 과학과 춤 특강
라틴피에스타 피닉스&엘리스 특강
지난 9월 13일 화요일 명지대학교 미래
강남 라틴피에스타에서는 외부강사로서
융합대학 사회교육원 스포츠예술학 사회
<피닉스 & 엘리스>의 땅고 실전특강이 열
암 투병 끝에 유명을 달리한 땅게라 지니 (Jinny Leehan)의 추모 밀롱가가 열렸다. 이 날 추모 행사는 약50여명의 국내 땅게 로스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고 사단 법인 한국아르헨티나땅고협회 까를로스이 사가 참석하였다. 추모곡 (Adios Nonino/ 앨범 Quinteto De Paraiba-Armorial&Piazzolla(2001))과 함께 고인의 생전 활동 영상 및 사진을 보며 깊은 애도의 시 간을 갖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추모 행
▲남이섬 땅고 페스티벌
▲ 성균관대 경영 리더쉽 특강
사를 기획한 오거나이져 수나는 “이번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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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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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땅고 스튜디오 ‘엘 수르’ 오픈
모 행사는 노블레 밀롱가의 번창을 기원하 며, 귀국시에 밀롱가에서의 공연을 부탁
부산에 새로운 땅고 스튜디오 ‘엘 수르
했던 고인과의 마지막 메시지가 마음에 남
(El Sur)’가 오픈하였다. 현재 금요일 밤
아 기획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에는 ‘밀롱가 떼소로’가 열리고,수요일에 는 ‘땅고 누에보’ 동호회의 정모밀롱가가
비치 워크샵 & 밀롱게안도
열리고 있으며 초급 수업도 곧 진행될 예
지난 10월 21-30일까지 엘불린에서 는 비치-안드레스 라사 모레노(Andres
정이다. ▲하비에르 & 모이라 부산 워크샵
▲메트로폴리탄 챔피언 제이원 & 여름
티에는 콜렉티보 땅고밴드의 라이브 뮤직
쏠로땅고 16주년 파티
Laza Moreno)의 워크샵과 함께 밀롱게 안도 행사가 열렸다. 파트너인 루시아나 의 출산으로 혼자 방문을 한 비치는 색다른 컨셉의 클라스와 가이드 쁘락띠까를 진행 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 밀롱게안도는 28 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20여명의 외국인 친구들과 더불어 새벽까지 밀롱거림이 이 어졌다.
라틴피에스타 가을 워크샵 강남 라틴피에스타의 가을 워크샵이 11 월5일~6일 남양주에서 치러졌다. 특강 강 사 피닉스 & 엘리스, 전임강사 대기, 판도 라를 비롯 2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한 워 크샵에서는 야외 바베큐와 땅고에 대한 고 찰 시간, 양말 밀롱가와 레크레이션 등 다 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가을향기를 만끽 했으며 ,라틴피에스타 회원들은 행복한 시 간을 가졌다.
탱고스쿨 5주년 파티 탱고스쿨 5주년 파티가 11월 12일 토요 일에 JBK 컨벤션 홀에서 열렸다. 이날 파
과 박기영의 연주가 함께 했으며, 탱고스쿨
11월 26일에는 쏠로땅고의 16주년 파티
의 강사인 한걸음 & 주니, 오키즈 & 이브,
가 아만띠 호텔 대연회홀에서 열렸다. 머
지운 & 루나 외 외부초대댄서인 봉봉 & 나
큐리, 시스루의 디제잉과 함께 쏠로땅고
비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탱고스쿨 포메
공연팀 엘레나의 단체군무 공연과 특별 초
이션팀 가띠또의 공연도 선보였으며 디제
청게스트인 호르헤 로페스와 마리에 이네
이는 까를로스였다.
스 보가도의 공연이 펼쳐졌다.
후안 & 스테파이나 워크샵
제 3회 메트로폴리탄 땅고 챔피언쉽
지난 11월 9일부터 18일까지 후안 마르
2016년 제3회 서울 메트로폴리탄 땅
틴 카레라와 스테파니아 콜리나의 워크샵
고 챔피온쉽이 11월 30일부터 12월 4일
이 카페 데 땅고 주최로 열렸다.
까지 열렸다. 심사위원으로는 2007년 문 디알 피스따 챔피언 단테 산체스(Dante
하비에르 & 모이라 부산 워크샵
Sanchez) & 빅토리아 로세띠(Victoria
엘불린 부산 주최로 11월 17일부터
Rossetti), 2010년 문디알 피스타 챔피언
21일까지 하비에르 로드리게스(Javier
& 매트로 폴린탄 발스 챔피언 마리아 이네
Rodriguez)와 모이라 까스떼샤노(Moira
스 보가도(Maria Ines Bogado) &호르헤
Castellano)의 땅고 워크샵이 부산에서 열
로페스( Joge Lopez)가 심사를 맡았다. 이
렸다. 한국에는 처음으로 함께 선보이는
대회에서 피스따 / 발스 부문에서는 제이
두 마에스트로의 공연과 수업을 통해 땅고
원 & 여름 커플이, 밀롱가 부문에서는 유
의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진 & 스테이시가 챔피언을 수상했다.
었다.
밀롱가 ‘빠라무헤르’ 오픈 12월 9일 금요일 밀롱가 빠라무헤르가 압구정 땅게리아에서 오픈하였다. 이 밀 롱가의 특색은 땅게라 무료입장, 공연 있 는 밀롱가, 아르헨티나 마에스트로와 함 께 즐기는 밀롱가로, 12월 16일에는 2016 년 문디알 피스따 챔피언인 크리스티안 팔 로모& 멜리사 사치(Cristian Palomp & Meliza Sacch)가 함께 한다. 앞으로도 땅 게리아 초청 아르헨티나 마에스트로가 밀 롱가에 상주하며 한국 땅게로스에게 부에 노스 아이레스 전통밀롱가의 분위기를 전 파할 예정이다. 매니저는 까를로스, 오거 나이저는 서정,세실리아,수지,제니,무스 타노.
땅고 스튜디오 대관 스튜디오 데쎄오: cafe.daum.net/studiodeseo 주소 : 강남구 역삼동 792-5 B1 대관문의-카카오톡: Tangopandora/ 010-8709-0340
다가오는 행사 네리 & 샤니나 워크샵 오는 1월 17일부터 23일까지 또도땅고
부산탱고 9주년 파티 부산탱고 9주년 파티가 2017년 1월 21
스텔라 미쎄 워크샵 엘불린 부산이 주최하는 스텔라 미쎄의
에서는 네리 필리우(Neri Piliu) & 샤니나
일 저녁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열린다.
땅고 워크샵이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엘
끼뇨네스(Yanina Quinones)의 워크샵이
장소: 더 살사바 2층, 6층
불린 부산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2월 17일
열려 워크샵과 공연, 그리고 또도땅고에서
디제이는 리피(Riphy)
과 18일에는 엘불린 부산 3주년 기념 밀롱
주최하는 땅고 대회의 심사를 맡게 된다.
웹사이트: cafe.daum.net/pusantango
가가 열린다.
웹사이트: cafe.daum.net/TODOTANGO
문의 010-2359-7369(페데리코)
엘불린 부산 3주년 파티 &
웹사이트: cafe.daum.net/elbulinbusan
▲스텔라 미쎄 워크샵
6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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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고 스케줄 - 밀롱가
[월요일]
pm9~
케미컬 로맨스 @땅고오나다
월요 밀롱가 @땅고오나다
밀롱가 라플라타(청주)
매달 첫째주 9pm~ 오거나이저:베카,반아,렌스
pm8~am12:30
pm9~am12 오거나이저: 제이원,여름 010-7665-7371
[화요일] 라 쎄라토닌 @엘 땅고 pm8:30~am12:30 오거나이저: 석정 010-2060-7809
[수요일]
[목요일] 노체데 살롱@엘땅고 pm8:00-am12:30 오거나이저: 마리오 010-7255-8812
펠리시아@또도땅고
훈또스 @아따니체 pm8:30~am12:30
초급밀롱가 @엘 땅고 pm9:30~am12:30 오거나이저:피쉬 010-2415-0563
밀롱가 알로호@앙헬땅고
pm9~am1 오거나이저:미선 010-7745-4324
AM밀롱가 @홍빠 pm10~am12 입장료 10000원
순천탱고 바일라모스
매월 첫째 수요일 pm8:00~ 오거나이저: 앙헬,로레나 010-8800-1945
pm9~ 입장료 7000원
빠롤 @ O2
pm8:30~am12:30
Pm8:30~am12:30 오거나이저: 제프,유랑,미야,베 토,브리사
땅고비엔또 정모 @아수라장(대구)
대전탱고 정모 @라붐(대전) pm9~
밀롱가 아라발 @엘 불린 부산 pm9:30~am12:30 010-2359-7369
땅겐미 정모@아수까(대전)
[금요일] 불금 @땅고오나다
비에르네스 밀롱가 @카페데땅고(부산) pm7:30~am12
한달에 한번 pm11~입장료자율
라 비다 @더살사빠 2층(부산) pm8~am12
빠라무헤르 @땅게리아 pm9~am1 입장료:1만원,땅게라무료 매니저:까를로스 오거나이저:서정,수지,세실리아, 제니,무스타노 010-2448-9792
밀롱가바모스 @포스탱고스튜디오(포항) pm9~
델라이슬라 @댕고올레(제주) pm8~pm11 064-757-4345
탱고클럽 부에노스아이레스 정모 @부에노스아이레스 탱 고바(울산)
엘모쏘 밀롱가 @스튜디오아브라쏘(대구)
pm9~pm11
pm7:30~pm11:20
꼰땅고 정모 @파이랑 탱고바 (광주)
[일요일]
와인 밀롱가 @엘 땅고 pm9~am2 오거나이저:피쉬 010-2415-0563
밀롱가 루미노소 @라 벤따나 pm9~am1 오거나이저:트리스 010-3344-1613
pm9~am1
밀롱가수에르떼 @댄싱위드송(수원) pm9:30~am1:30 010-9998-8107
이브닝 티 밀롱가 @라임탱고카페 pm7~pm11 오거나아저:알렉스
빠티오 @엘 땅고 탱고스쿨 금요정모 @신사엘빠소
[토요일]
pm19~am12 입장료 5000원
토요 밀롱가 @땅고오나다
매달 둘째주pm9~am12 입장료7000원 010-6487-0135
텐퍼센트 밀롱가 @대전 땅고오나다
땅비 금요 밀롱가 @땅비 스튜디오(부산) pm9~am12
pm9~am2 오거나이저: 조니,소피아
pm7~pm11 오거나이저:후안 010-4769-0606
pm9~am 3
밀롱가 머큐리 @땅고오나다
보까 @엘 땅고
pm7:30~am12 오거나아저:머큐리
pm9~am2 오거나이저:태봉 010-9060-0586
뿌에르또땅고 정모 @카페데땅고(부산)
피에스타 @스튜디오 데쎄오
매달 셋째주pm9~am2
K.A.T.A
pm7~am11
밀롱가 말랑말랑 @로열탱고 하우스
라붐 밀롱가 @라붐(대전)
pm8:40~am2
pm7~am11
탱고스쿨 토요정모 @홍대엘빠소 pm7~pm10:30
땅고 스케줄 - 쁘락띠까
[월요일]
[수요일]
라틴 피에스타 @스튜디오 데쎄오
탱고스쿨 수요쁘락 @신사엘빠소
pm9~pm11 입장료 7,000원 010-8732-3992
pm10~pm12 입장료 3000원
엘 불린 부산 탱고스쿨@홍대엘빠소
음악감상실 pm8:30~pm9:20
pm9~pm11 입장료 3000원
열혈쁘락 올레
순천탱고
pm7:30 010-8800-1945
pm6:30~
[화요일] 엘 불린 부산 pm8~pm11
pm8:30~pm11:30 010-2611-7728
부산탱고 @Bar The Salsa 6층
헝얏의 가이드 쁘락띠까 @엘 불린
순천탱고
pm8~pm10 입장료 : 무료 010-8525-5343
pm6:30~
순천탱고
[일요일]
pm8~am12
라플라타
pm6:30~
순천탱고
pm9~pm11 010-7665-7371
pm6:30~
[토요일] [금요일] 라틴 피에스타 @스튜디오 데쎄오
[목요일]
땅고우노
pm9~pm11 입장료 7,000원 010-8732-3992
카페 누에보 Pm5:00~8:00
아브라산도 @엘 불린 pm7:30~pm10:30 입장료 3000원
쁘락띠까 아메나 @엘 불린 부산 pm3~pm9
앙헬탱고 토요쁘락티카 pm7:30 010-8800-1945
K.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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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
7
Tango Schedue - Milonga
[MON]
(Daejeon) pm9~
Monday Milonga @Tango O Nada
Milonga La Plata(Cheongju)
pm8~am12:30
pm9~am12 010-7665-7371
[TUE]
[THU]
La Seratonin @El Tango
Tangueria Milonga
pm8:30~am12:30 Organiger:Sukjung 010-2060-7809
pm9~am12 02-3446-8264
Burnning Friday @Tango O Nada
TangBi Milonga @TangBi Studio(Busan)
Tangoschool Milonga @Hongik El paso
pm9~am2 Organiger: Johnny, Sophia
pm9~am12
pm7~pm10:30 Fee \3000 *Once a Month pm11~
Camical Romance @ Tango O Nada Every first Fri 9pm~ Organiger: Becca,BanA,Rens
ParaMujer@Tangueria
pm9:00~am12:30 Organiger: Mario 010-7255-8812
pm9~am1 Fee₩10000,Tanguera Free Manager: Carlos Organiger:Cristina,Suji,Cesilia,Jennie,Mustano 010-2448-9792
pm8:30~am12:30
Felicia@TodoTango
Wine Milonga @El Tango
Beginner’s Milonga @El Tango
pm9~am1 Organizer: Misun 010-7745-4324
pm9~am2 Organiger: Fish 010-2415-0563
AM Milonga @Hong bar
Milonga Luminoso @La Ventana
[WED] Juntos @Ataniche
pm9:30~am12:30 Organiger: Fish 010-2415-0563
Milonga Al Rojo @Angel Tango pm8:00~ Organizer:Angel,Lorena 010-8800-1945
Farol@Tango O Nada 2 Pm8:30~am12:30 Organiger: GEFF,Urang, MiYa,Beto,Brisa
Arrabal @El Bulin Busan
Noche de Salon @El Tango
pm10~am12 Fee \10000
Bailamos @Suncheon Tango Milonga pm9~ Fee ₩7000
Tango VientoMilonga @Asurazang(Daegu)
Tangoschool Milonga @Sinsa El paso pm19~am12 Fee \5000
pm7:30~am12
La Vida @Bar the Salsa 2F(Busan)
Milonga Vamos @PosTango Studio(Pohang)
pm8~am12
pm9~
de la Isla @Tango Olle(Jeju)
Tango Club BSAS Milonga @BSAS Tango Bar(Ulsan)
pm8:30~am2 064-757-4345
pm9~pm11
Hermoso Milonga @Studio Abrazo(Daegu)
Con Tango Milonga @Pairang Tango Bar (Gwangju)
pm7:30~am11:20
pm9~am 1
[일요일]
Milonga Suerte @Dancing with Song (Suwon)
Evening Tea Milonga @Lime tango cafe
pm9:30~am1:30 010-9998-8107
pm7~pm11 organizer: Alex
Patio @El Tango cafe
[SAT] Saturday Milonga @Tango O Nada
pm7~pm11 organizer: Juan 010-4769-0606
pm9~am3
Milonga Mercury @Tango O Nada
pm8:30~am12:30
FIESTA @studio DESEO
Bocca @El Tango
pm7:30~am12 organizer: Mercury
Daejeon Tango Milonga @La Boom(Daejeon)
The second Fri 9~12pm Fee \7,000 010-6487-0135
pm9~am2 Organiger: Taebong 010-9060-0586
Puerto Tango @Cafe de Tango (Busan)
Ten Percent Milonga @Daejeon Tango O Nada
Milonga MalangMalang @ Royal Tango House
Every 3rd Fri pm9~am2
pm8:40~am2
pm9:30~am12:30 010-2359-7369
pm9~
Tango en Mi @Azucar
[FRI]
pm9~am1 Organiger: Trees 010-3344-1613
Viernes Milonga @Cafe de Tango(Busan)
pm7~am11
La Boom Milonga @La Boom (Daejun)
Tango Schedue - Practica
[MON]
[WED]
pm8:30~pm11:30 010-2208-3224
Latin Piesta @studio DESEO pm9~11pm Fee \7000 010-8732-3992
Tangoschool practice @Sinsa El paso pm10~am12 Fee \3000
Busan Tango @Bar the Salsa 6F pm8~am12~
Tangoschool practice @Hongik El paso pm9~pm11 Fee \3000 Suncheon Tango pm6:30~
El Bulin Busan Music Room pm8:30~am9:20 Pasion Practica ‘¡Ole! pm7:30 010-8800-1945
La Plata pm9~pm11 010-7665-7371
El Bulin Busan pm8~pm11
[THU] HY’s Guide Practica @El Bulin
Suncheon Tango pm6:30~
[FRI] 9~11pm Fee \7000 010-8732-3992
Suncheon Tango pm6:30~
[SUN] Suncheon Tango pm6:30~
[SAT]
Latin Piesta @studio DESEO
[TUE]
Tango Uno @DOSONG STUDIO Pm8~pm10 Fee free 010-8525-5343
Cafe Nuevo Pm5:00~8:00
Abrazando @El Bulin
Amena@ El Bulin Busan
pm7:30~pm10:30
pm3~pm9
Fee \3000 Angel Tango Practica pm7:30 010-8800-1945
8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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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
Oh, My God, Emanuele !! 이태리에서의 땅고 글 - 성은지 (부산탱고 대표) 지금 내 책상에는 Emanuele가 보낸 E-Mail이 프린트되어 있다. 답장을 해야 지, 해야지 하면서 미루고 또 미루고...왜 일까... 왜 답장을 못할까... 아마도 요즈음 일기를 계속 쓰지 못했던 것과 같은 이유일 거다. 나를 내리누르는 알 수없는 삶의 무 거움.. 무언가를 끝냈다는 건 다시 무언가 를 시작해야한다는 것. 그 중압감에 요 며 칠도 끊임없는 두통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Levico... 여름이면 아파트를 빌려 한 달가량씩 머 물던 도시의 이름... 야외극장으로 유명한 Verona에서 차로 약 한 시간 반 거리의 아 주 작은 휴양도시로 이태리인들도 잘 모르 는 스파와 머드로 유명한 산골마을이다. 어 느 날 무용인을 위한 workshop에서 소개 된 Feldenkrais Method에 심취하여 인터 넷을 뒤져 찾아낸 4년 코스의 국제지도자 과정이 열리는 도시이다. 겨울에는 밀라노 에서 수업이 진행되었으며 직장의 일정과 맞지 않아 놓친 수업을 보충하느라 4년 코 스가 6년으로 연장되었고 오사카, 교토의 수업까지 쫓아다니며 올여름에야 겨우 마 무리를 지었다. 우리나라에서 무용하는 사 람 누군가 공부를 해 와서 보급해야한다는 스승님의 권유에 이렇게 힘이 들고 돈이 들 줄은 예상도 못하고 덥석 수업료를 지불하 고 비행기 티켓을 끊고 B&B를 예약했다. 2011년 겨울, 밀라노에서 졸업을 하였 지만 부족한 수업 일수를 채우기 위해 올해 다시 찾아간 Levico에는 함께 입학한 친구 들은 볼 수 없었고 새로 입학한 낯선 사람 들이 도착해 있었다. 일본인이지만 벨기에 인과 결혼하고 그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 용수 Mikiko와 한 아파트를 빌렸다. 거실 겸 주방에 난 테라스로 나가면 옆집(주인은 같다. 그래서 키위가 잔뜩 열린 정원도 세 탁실도 공용이었다.)의 창문들과 테라스가 보이고 싱가폴 무용학교 교사와 그 남편, 홍콩인이지만 스웨덴의 무용단에 있는 폴 과 그의 엄마, 그리고 영국에서 온 안톤이 라는 심리학 교사와 우리는 시도 때도 없이 서로를 불러내어 수다를 떨곤 하였다. 저녁때가 되면 그리스친구나 프랑스친 구가 혹은 핀란드부부가 초대하여 그 나라 의 특이한 요리를 소개하곤 한다. 그 외에 도 미국, 이태리, 독일, 폴란드, 스페인... 세계 각국에서 모여들어서 저녁모임에 가 면 각종 언어가 다 뒤섞여 들려온다. 초대 받아 갈 때는 요리를 해가거나 와인 혹은 디저트를 사들고 간다. 부담 없이 초대하 고 부담 없이 초대에 응하고 집 앞 길거리 를 지나가다가 합류하기도 하고 정원에 앉 아 식탁에 촛불을 켜고 삼삼오오 대화를 나 누며 주로 남자들이 요리한 식사를 커플이 함께 서빙 한다. 유럽인들은 여름휴가가 한 달 이상이므로 여자친구, 남자친구, 혹은 부부가 함께 오는 경우가 많았다. 식사가 끝나면 가고 싶은 시간에 자기가 들고 온 접시나 디저트 박스 등을 챙겨서 각자의 집 으로 돌아가고... 가는 것도 자유, 안 가는 것도 자유.. 가 고 싶을 때 가고, 오고 싶을 때 오고.. 먹고 싶은 것만 먹고, 마시고 싶은 것만 마시고, 자신의 선택에 어떠한 이유도 변명도 설명 도 필요 없다. 먹으라고 마시라고 억지 권 유를 하지도 않는다. 개인의 선택에 대하여
줄 모른다고 하고 결국 트럭 운전하는 아저 씨한테 내가 부탁해서 타이어를 교체하고 돌아 온 날 도 있었다. 타이어 교체를 마치 자 Emanuele는 특유의 온화한 미소와 함 께 내게 이렇게 물었다. “땅고와 우리의 목 숨을 바꿀 수는 없을 것 같아. 너는 어떻게 생각해?” 그래서 우리는 결국 차를 돌려 Levico로 돌아왔고, Emanuele는 화가 나 있는 내게 마을에서 가장 맛있는 아이스크 림을 사줬었다.
▲ 이 도로의 오른편이 3년을 살 던 집, 그리고 왼편은 그 주차장, 그리고 가로수 길 끝 막
다른 곳에 작게 보이는 것은 Levico역이다. 그 곳에서 기차를 타면 Venice로 갈 수 있다. 물론 Rome도, 그리고 Milan도...
아무런 관여를 하지 않는 사람들... 그 편안 한 자유, 그리고 공기처럼, 물처럼 투명한 관계 속에서 나는 숨을 고르며 오로지 나 자신의 내면에 집중할 수 있다. 6년간 스위스, 독일, 일본 사람들과 한 집을 공동으로 사용했지만 우리는 수업하 러 갈 때나 마치고 돌아올 때 한 번도 같이 오간 적이 없다. 물론 연인이나 부부간에는 붙어 다니지만 그런 사이가 아니고서는 한 국에서 했던 대로 수업 마치고 ‘수산나, 너 집에 바로 갈거니?’라고 묻는 나를 정색을 하고 바라보는 그들이다. ‘왜 무슨 일 있어?’ ‘아니, 같이 집에 가려고... 샬롯은 어디 갔어?’ ‘몰라...’ 독일에서 온 샬롯은 스위스에서 온 수산 나가 그녀의 마티즈에 태워 몇 시간을 운전 해서 늘 같이 이태리에 오는데 우리 셋은 3 년을 같이 살았다. 첫 해 첫 날, 수산나의 그 대답 “I don’t know”에서 나는 이들 의 생활방식을 바로 깨달았다. 그리고 다시 는 그런 질문을 하지 않았다. 아침이면 준 비되는 대로 “See you”를 외치며 학교를 가면 되고 수업 후에는 룸메이트들을 찾아 서 내가 뭘 할 건지 언제 집에 갈 건지 설명 할 필요 없이 나의 계획대로 컨디션대로 움 직이면 되었다. 밥은 각자 해먹고 혹시 상 대가 원하면 요리한 것을 같이 나눠 먹기 도 한다. 올해 나의 어설픈 한국음식은 인기절정 이었다. 미역국, 된장찌개, 돼지고기 불고 기, 김구이, 깻잎요리... 내가 요리를 하는 날이면 언제나 주위의 학생들이 수저와 자 기 음식을 들고 우리 집 부엌으로 모여들었 다. 언젠가는 김치를 담근 해도 있었다. 생 각보다 매운 음식을 못 먹으면서도 좋아했 고 채식주의자가 많다. 그래서 불고기는 두 루치기처럼 하되 삼겹살은 소금, 후추를 뿌 려 굽고 야채들은 매콤하게 볶아서 따로 내 었더니 아주 좋아했다. 그리고 Emanuele... 이탈리아 땅고 강사이면서 공연기획자. 미국인 디렉터가 한국에서 오는 현대무용 을 전공한 땅게라가 있다는 얘기에 기대에 부풀어 나를 기다렸다는 아주 조용하고 매 너 좋은 땅게로... 수업 시작하기 전 날 밤,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우리는 만났고 아...
이 산골생활이 지루하지만은 않겠구나, 라 는 생각에 기분이 들떴다. 그 마을에도 밀 롱가는 열리지만 그의 차로 우리는 어디든 주변의 밀롱가를 갈 수 있을 거니까... 그런데 그 마을에 있는 예쁜 밀롱가는 수리 중이었고 낙심하여 이리저리 물어본 결과 좀 더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다른 레 스토랑에서 밀롱가를 한다는 정보를 얻어 내었다. Emanuele를 보자마자 그 얘기를 해주었고 우리는 일단 날을 정했다. 수업 후 빨리 집으로 와서 준비를 하고 다시 학 교 앞 주차장으로 그를 만나러 갔다. 10분 쯤 늦게 그 이탈리아인 특유의 여유로운 표 정에 콧노래까지 부르며 그가 나타났다. 살 짝 화가 났지만 지금 내가 화를 낼 처지는 아닌 것 같아 참았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무릎 나온 늘어난 트레이닝복만 입고 돌아 다니던 그가 멋진 프린트의 셔츠를 입고 은 발을 휘날리며 걸어오는데 10분쯤은 용서 해 줘도 될 것 같았다. 그리고, 출발. 숲 속의 레스토랑을 찾아 마을 깊숙이 들어갔는데 그림같이 예쁜 하얀 레스토랑 이 나타났다. 서빙 하는 종업원들의 복장 이나 매너도 심상치 않은 것을 보면 음식 값은 상당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늘 수 줍은 듯 보이는 미소를 머금고 대화를 하는 Emanuele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지배인 비슷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더니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내게 와서 오늘 밀롱가는 끝 났다고 한다. 뭐..? 그럼 알아보지도 않고 나를 이리 로 끌고 왔단 말이야..? 아니 전화 한통이 면 확인할 수 있는 일을.. 내가 레스토랑 이 름이랑 전화번호, 주소까지 적힌 책자를 갖다 줬잖아...Oh, my god, Emanuele... 어떻게 이런 일이... 외국인을 데리고 처음 가는 밀롱가를 가면서 전화로 확인조차 안 해봤다니... 정말 어이가 없고 화가 나고 그가 미워 서 울고 싶어졌다. 사실 천하태평인 그와의 밀롱가 투어는 우여곡절이 너무도 많았다. Emanuele은 Trento지역이 익숙하지 않 은데다가 그의 차에는 네비게이션이 없어 서 헤매고 헤매다가 세시간만에 밀롱가에 도착하기도 했고, 어느 날은 고속도로에서 펑크가 났는데 어쩔 줄 몰라 하기에 보험사 에 연락하라고 했더니 전화번호를 못 찾겠 다고 하고, 보조 타이어로 교체하자니까 할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치명적인 나의 단 점은 이태리에서도 그대로 발휘되었고 그 런 나를 보고 그가 엉뚱한 제안을 한다. “우리 어디 가서 우리끼리 땅고를 추자.” ‘좋아...난 이대로 돌아갈 수 없어..‘ 어차피 그도 나도 춤쟁이들. 즉흥공연이 나 거리공연은 이미 익숙하다. 그래서 다시 차를 타고 마을을 돌기 시작했다. 끝에서 끝까지 몇 바퀴를 돌았는데 불현듯 너무도 익숙한 한 곳이 내 눈에 들어왔다. 내가 3 년을 살았던 아파트 길 건너편엔 가구점이 있는데 그 앞에는 너른 주차장이 있고 때마 침 그 날은 일요일이어서 상점은 문을 닫았 고 주차장엔 차가 한 대도 없었다. “Emanuele... 저기.. 저 주차장 어때?” “아.. 좋네..” 그래서 그 곳에 차를 주차하고 우리는 말없이 재빠르게 슈즈를 갈아 신었다. 1분 1초가 아까웠다. Emanuele는 차 오디오 로 음악을 틀었고 그 때부터 둘만의 주차 장 밀롱가는 세 시간 동안 쉬지 않고 계속 되었다. 건너 편 집들의 창문과 테라스에 는 관객이 하나, 둘 나타났고, 운전하며 지 나가던 이들은 Bravo를 외쳤다. 온 몸은 땀으로 젖어가기 시작했고 거칠고 울퉁불 퉁한 아스팔트에서 피봇은 거의 불가능했 지만 나 저 Canaro곡 좋아해.. 라고 하면 서 추고 그 다음 곡이 나오면 아.. 난 저 밀 롱가 진짜 좋아해.. 라고 서로 주고받으며 정확히 세 시간 십 분 동안 세 곡을 쉬고 추 고 또 추었다. 지우고 싶었다. 잊고 싶었다.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 것들, 너무도 억울한 것들, 아직도 선혈이 뚝뚝 흐를 것만 같은 가슴의 상처들...아마 도 지울 수 없기에, 잊을 수 없기에, 생각하 지 않을 수 없기에, 결코 아물지 않을 상처 들이기에 더욱 아픈지도 모른다... 나는 누구와 춤을 추고 있는지 그건 이 미 잊었다. 내가 어디서 땅고를 추고 있는 건지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숨이 턱에 차 고 온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우리는 점 차 말을 잊은 채 지나온 날들을, 아픔과 슬 픔을, 다가올 날들에 대한 두려움과 궁극 의 종착지인 죽음을 한 스텝, 한 스텝 확인 해 가고 있었다. 어느 순간 주위가 어두워졌다. 아무리 8 월이라 해도 밤이면 쌀쌀한 알프스 끝자락 의 산 속 마을. 갑자기 오한이 엄습했다. “Emanuele.. 우리 그만 가자.” 도착했을 때처럼 차의 시트에 걸터앉아 슈즈를 벗었다. 그날 밤, 피도 살도 영혼도 다 그 아스팔 트에 흩뿌려놓은 채 집으로 돌아온 나는 껍 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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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
겨울호
국내 최대규모의 빅 밀롱가
국내 최대 동호회 라틴속으로
“순천 에스뜨레쟈스”
“쏠로땅고 16주년 파티”
2016 순천 빅 밀롱가 ‘에스뜨레쟈
자체 인원이 20명이 안되는 작은 커
스’가 10월 15일 순천시 서면 청소년
뮤니티에서 이처럼 큰 행사를 주체하
수련원에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작은 도시에,
11시까지 열렸다. 대한민국 땅고인들
작은 인원이 땅고를 향한 사랑과 열정
의 뜨거운 소통과 교류를 모토로 2006
의 한마음으로 더 나은 밀롱가를 만들
년 부터 진행되어 올해로 11년째를 맞
고자 애쓰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응원
이 하고 있는 이 행사는 해가 갈수록 찾
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그런 것 아닐까
는 인구가 늘어가고있다. 올 해에는 국
요? 라고 순천탱고의 대표인 나비님은
내외의 땅게로스 750명이 참가해 성황
이야기한다.
리에 진행되었다.
순천탱고의 ‘에스뜨레쟈스’는 요즘
4부로 나누어져 진행된 이 행사의 메
유럽과 아시아에서 유행이라는 땅고 마
인 디제이와 음악 디렉팅은 ‘아타니체’
라톤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15시간 이
의 까를로스가 맡았다. 2부 DJ는 부산
라는 긴시간 동안 사람들이 잘 달릴 수
의 스톤, 3부는 서울의 반아, 4부는 서
있도록 남도의 맛깔난 음식들이 끊임
울의 벤자민이 맡았다.
없이 나오고 잠시 쉴 수 있는 숙소도 제
12시부터는 서울 솔로땅고의 ‘엘레 나’군무팀과 탱고스쿨의 지운y루나,
9
공된다. 행사장에 전세버스들이 사람들을 가
11월 26일 홍대 인근 아만티 호텔에 서 땅고 커뮤니티 Solo Tango의 16주 년 파티가 열렸다. 솔로땅고는 국내 라
페즈의 공연으로 파티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두 사
엘땅고의 태봉y피쉬, 엘불린의 헝얏y
득 실어서 들어오고, 전국의 땅고인들
틴댄스 동호회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화이, 순천탱고의 봉봉y나비의 공연이
이 자가운전, 비행기, 기차 , 버스를 이
‘라틴속으로’ 내의 서울 지역 땅고 커
cafe 로 시작해서 안젤리스의 발스
진행되었다. 밀롱가와 공연의 사진과
용하여 행사장으로 들어오는 모습은 장
뮤니티로, ‘무대의 화려한 조명없이도,
Pobre flor, 다리엔쏘의 Rie payaso
동영상은 전주의 치노,여수의 뜨란.탱
관이라 할 수 있다.
댄서의 단련된 몸 없이도 라틴댄스를
로 땅게로스들의 함성을 자아내며 두
즐기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캐치프
사람의 행보에 큰 기대를 갖게 만들었
전을 거듭하고 있다. 순천탱고에서 주
레이스답게 철저히 아마츄어리즘을 표
다.
들이 아침이 밝아오고 행사가 마칠때까
최하는 ‘에스뜨레쟈스’도 지금까지 보
방하는 모임이다. 국내에서 활발히 활
공연 후에는 대연회장과 소연회장으
지 쉬지 않고 넓은 공간을 가득 채우며
여준 성장만큼 앞으로 더 좋은 밀롱가
동하는 댄서나 강사의 절대 다수가 솔
로 나뉘어 대연회장에서는 클래식 밀롱
돌아가던 론다였다. 이 날 모인 모든 이
로 발전하여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로땅고의 회원이라고 봐도 무방할만큼
가, 소연회장에서는 얼터너티브 밀롱
들의 땅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느낄
밀롱가가 되길 희망한다.
한 땅고의 저변확대에 큰 영향을 끼쳤
가를 진행해서 더욱 다양한 재미를 즐
다고 할 수 있다.
길 수 있도록 했다. 춤추는 사이사이 오
고스쿨의 제프가 맡았다. 이 날 행사의 백미는 밤새 춤추던 이
땅고는 대한민국에서 양적, 질적 발
수 있었다.
솔땅의 파티가 다른 여타의 파티와
해외에선 무슨 일이? Singapore Tango Festival 지난 10월 5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 인 터네셔널 땅고 페스티발이 열렸다. 초청 마 에스트로는 세바스티안 아차발(Sebastian Achaval) & 록산나 수아레스(Roxana Suarez), 루벤 & 사브리나 벨리스(Ruben
줄 몰라 하기도 하고 두차례에 걸쳐 제
에서 열리는 점이라 할 수 있다. 기존
공된 식사는 땅고를 추느라 에너지를
운영진의 부재로 임시 운영진이 인솔한
쏟은 탓인지, 호텔식사의 맛때문인지
파티여서 다소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
여유있게 준비했음에도 순식간에 동이 나 버려 주최측의 애를 태웠다. 포토존 은 추억을 남기려는 땅게로스들로 북새
웹사이트:
원들이 하나가 되어 400여명의 인원이
통을 이뤘고, 경품추첨 때문에 보물찾
www.shanghaitangomarathon.com/
함께한 큰 파티를 무사히 치뤄냈다.
기 하듯 즐거워하기도 했다.
8시부터 시작된 파티는 우리나라 대
결국 파티가 마치는 새벽 2시까지 플
Hong Kong Tango Festival
표 DJ중 한명인 머큐리의 편안하면서
로어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고, 집으로
도 조화로운 디제잉으로 플로어가 땅게
돌아가는 땅게로스들의 아쉬움 속에 솔
로스들로 가득 메워졌고, 분위기가 한
로땅고의 16주년 파티는 막을 내렸다.
오는 2월 2일부터 7일까지 홍콩 땅고 루벤 & 사브리나 벨리스 (Ruben & Sa-
(Fatima Vitale), 네리 필리우(Neri Piliu)
brina Veliz), 파블로 로드리게스(Pablo
& 샤니나 끼노네스(Yanina Quinines)였
Rodriguez) & 꼬리나 에레라(Corrna
으며, 솔로땅고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밀롱
Herrera), 이네스 무소빠빠(Ines Muz-
가가 펼쳐졌다. 우리나라에서는 벤자민이
zoopappa)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까를로
디제이로 초청되었다.
스와 요진느가 디제이로 초청되었다.
웹사이트: www.sitf.sg
웹사이트: www.Festivalitodetangoenhk.com
Taiwan Tango Marathon 오는 2월 24일부터 27일까지는 타이완
라시오 고도이 (Horacio Godoy) & 세실리
땅고 마라톤이 열린다. 4일간 총 7개의
아 베라(Cecilia Berra)와 세바스티안 아차
밀롱가가 이어지며, 홍콩, 타이완, 이스탄
발 (Sebastian Achaval) & 록산나 수아레
불, 이탈리아, 도쿄의 9명의 디제이가 음
스 (Roxana Suarez)가 초청되어 워크샵과
악을 선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까를로스
공연을 하였으며, 베이징, 타이페이, 홍콩,
와 머큐리가 디제이로 초청되었다.
일본, 8 커플의 인터네셔널 댄서들이 초청
웹사이트:
되어 군무 공연을 펼쳤다. 우리나라에서는
www.twtangomarathon.com/
헝얏 & 화이, 지운 & 루나 커플이 초청되어
해동안 같이 한 회원들과 나누자는 뜻
외, 기타 모든 제반 준비까지 여러 회
스 (Javier Rodriguez) & 파티마 비딸레
이에서는 상하이 땅고 마라톤이 열렸다. 호
험해보고 골라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하고 장소 섭외부터 공연, 오픈마켓 섭
페스티발이 열린다. 초청 마에스트로는
지난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
픈마켓에서 새로운 땅고 아이템들을 체
다른 것은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고 한
공연을 하였다.
& Sabrina Veliz), 하비에르 로드리게
Shanghai Tango Marathon
람의 파트너십은 첫 곡인 El ultimo
껏 무르익은 11시경 솔땅의 공연단 엘
앞으로도 계속될 솔땅의 긴 미래가
레나 빠소의 공연과 한국 메트로폴리
한국의 땅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 내
탄 땅고대회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한국
기를 기대해본다.
에 온 마리아 이네스 보가도- 세바스티
글 Clio
안 히메네스의 전 파트너로. 이미 잘 알
사진 치노
려진 -와 그녀의 새 파트너 호르헤 로
10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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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어요 - 마리아 이네스 보가도
느낌과 역사는 춤을 추는데 있어 우리를 차별화 시키는 요소 마리아 이네스는 전 파트너인 세바
너지의 50퍼센트 인거죠. 여자는 오케스트 라의 또 다른 귀 역할을 합니다. 짝을 이루
스티안 히메네스와 함께 2010년 문디
어 작품을 만드는데 반쪽의 역할인거죠.
알 대회 살롱 챔피언이다. 전세계에서
저는 늘 여자는 자기 역할에서 능동적이
강습과 공연을 하며 가장 인기있는 커
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더 많은 에너지
플로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얼마전 파
를 가지고 자신의 의도나 생각을 표현해야
트너와 결별을 했다. 올 한해 혼자 독
하고 이 점이 남자의 리더를 따르는 우리
립적인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홀로, 때
여자들을 돋보이게 만들죠.
로는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여
이제는 땅고가 전 세계에 퍼지게 되었 는데요,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 니까?
정을 만들고 있다. 그녀를 만나 땅고에 대한 그녀의 열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땅고가 널리 퍼졌죠, 그리고 동시에 각 나라에서 높은 레벨에 도달했다고 생각해
왜 땅고를 추게 됐나요? 어떻게 시작하 셨어요?
요. 단순히 취미로 추는 사람들부터 말 그 대로, 열정이나 판타지를 안고 땅고를 추
17년전에 땅고를 추기 시작했는데, 민
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속춤 교사학위를 끝마칠 때였죠. 우리는
도시, 나라를 여러번 지나치면서 자기 문
학교 졸업발표를 위해 안무를 하나 해야 했
화랑은 전혀 다른 문화를 알게됩니다. 요
거든요. 땅고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동시
즘에는 유럽, 아시아, 아르헨티나에서 사
에 땅고를 사랑하게 되었지요. 그 안에 있
람들이 어떻게 춤을 추는지 관심을 갖는 사
는 연결의 방식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 죠. 커플이 추는 춤이라는 것, 아브라소, ‘ 왜 여자들은 남자들의 장난같은 리드까지 도 존중하면서 왜 따라갔던 거지?’라는 자 문을 했던거죠. 그 후 너무나 잘 알려진 한 커플의 땅고 동영상을 보고 난 후엔 더욱 빠져들었어 요. 그들은 그들은 미겔 앙헬 소또(Miguel Angel Zotto)와 밀레나 플렙스(Milena Plebs)였어요. 바로 그때, 우아하고 전통 적인 그 춤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 었지요.
땅고 챔피언 중의 한명으로서, 땅고대 회는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 각하시나요? 대회는 우리의 춤이 체계를 잡는데 도움 을 주었고, 땅고라는 춤이 초창기에 했던 것 이상을 해내고 있죠. 브에노스아이레스 를 넘어서 오늘날 전 세계 사람들이 즐기는 소셜댄스로 땅고가 전파되는데 대회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다만 언제부터인가 문디알(Mundial) 같은 대회가 중요하게 부각되면서 파트너 끼리의 연습에서도 감정없이 단지 형식과 사소한 기교들로 춤을 평가하게 되어버린 경향이 없지 않아요. 하지만, 얼마 전부터
그동안 잃어버리고 있었던, 더 중요한 무 언가가 재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 엇보다도 세계대회 수준에 걸맞는 점을 지 적해 낸 거죠. 땅고학교들에서 대회를 위한 시스템만
많은 여자 마에스트로들이 탱고파트너 와 결별하면서 남자들과 비교당하는 것 은 쉬운 일이 아닐텐데요... 이것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어떤 비교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
이 아니라 땅고에 대한 역사와 이유에 대한
니다. 특히 요즈음엔 많은 여자들도 짝을
생각들을 심어주고 있어요. 느낌(Sen-
이루어 춤추는 법을 잘 가르치기 위하여 남
timiento)과 역사(Historia)는 춤을 추는
자와 똑같은 테크닉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데 있어서 우리를 차별화 시키는 요소에
요즈음 주로 마에스트로들은 남녀 들이 짝
요. 무엇보다도 땅고음악을 들으면서 많은
을 이루어 더 잘 가르치기 위해서 남녀 둘
것에 변화를 줄 수 있구요. 땅고는 눈에 보
의 역할을 배우고 있습니다.
는것 뿐만 아니라, 하나의 박자에 두 사람
수년전에 제가 까를로스 페레스(Carlos
이 춤추면서 음악을 완전히 느끼고 이해하
Perez) 와 함께 시작했을 때 남자는 여자
는 방식이 중요하니까요.
를 여자는 남자를 필요로 한다는 걸 이해했 죠. 많은 면에서 말하자면 50 대 50의 역
땅고 파트너와 교제하는 게 땅고에 어 떤 차이점을 가져올 수 있다 생각하나 요? 춤을 추는 주요한 순간을 그들이 의식하
할이 필요하죠. 그래서 가르치는 법을 이 해하고 배웠으며 남자의 동작도 했습니다. 저는 그러한 마에스트라로 알려진 것이 아주 기쁩니다. 제 수업의 많은 남자분들
고 있다면, 땅고파트너와 교제하는게 어떤
은 여자분들과 마찬가지로 제 수업을 편하
차이를 낳는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결국
게 수강합니다.
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전 만족합니다.
당신은 한국을 여러번 방문했었는데 요... 한국의 땅게로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한국은 제게 정말 특별한 나라입니다. 제 가 방문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였고요, 늘 친절하고 호의적인 한국인들과 지내는 게 참 좋았습니다. 저는 늘 한국의 밀롱가에 갔을 때 얼마나 좋은 분위기를 느꼈는지 말 해줍니다. 애정과 존경심을 가지고 땅고를 추는 한국 땅게로들 한분 한분에게 깊은 감 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미래 계획에 대해 알려주시겠어요? 계속 여행하면서 가르치고 춤추는 거죠. 개인강습과 전문가 레벨을 위한 많은 계획 들을 가지고 있는데 조금씩 성취되고 있어 서 정말 기쁩니다. 제 미래 계획은 한국에 다시 오는 거예요. 감사합니다. 코리아친구들!
춤은 춤이니까요!!!! 춤을 추는 순간에 느 끼는 것은 내부로부터의 감정이지요. 연인 이던 아니던 간에 춤을 추면서 느끼는 그 느낌들이 아름다운 것이죠.
땅고를 추는데 있어서 여자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016년 12월 1일
땅고에서 여자의 역할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아주 중요합니다. 연결된 모든 에
인터뷰: 테오 통역: 준땅고 번역: 헬렌
명사땅고(명지대 사회교육원 스포츠예술과 땅고지도자 과정) 매 학기 토요일 오후 http://goo.gl/VeNlB0 Tango Courses, I.C.E., Myongji University: http://goo.gl/4dVrjv
K.A.T.A
Intervi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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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
11
Maria Ines Bogado
Sentiments and history are what make us special in tango There shouldn’t be this compar-
love and reapect.
ison. Especially nowadays, many women have the same skill as men to teach how to dance with your part-
What are your plans for the future. Keep dancing, teaching, and tour-
ner. Many people learn both man and
ing. I have some ideas for private
woman roles because they want to
classes and professional level teach-
understand better how to dance with
ing. I am happy all these are becom-
their partner.
ing true slowly. My plan of future is
When I started working with Carlos Perez, I understood men need women
coming back to Korea. Thank you, my Korean friends!
and women need men. We are 50-50 in many ways. So I learned how to
Interview: Teo
teach and also leared man’s role.
Translated by Jun Tango / Helen
I’m glad that I am known that that I can teach both. Many guys take my class comfortably like other
Maria Ines Bogado is the world tango salon champion in 2010. Her partner was Sebastian Jimenez. They were one of the most popular couples touring the world until recently when they separated. This year she has started to tour again with a new partner or sometimes by herself. We talked to her about her passion for tango and her furture plan.
Actually, when the Mudial became more and more inportant, people started judging tango by only the technique. And people practiced with their partner only the structure and technique but without feeling. But lately people has started to serch for the more important things that we lost. They realized things they have to refocus for the Mudial. And many tango schools start tea-ching more the thought of tango and the history but not only the system. Sentiments and histo-
How and why did you start tango? I started dancing tango 17 years
ry are the most important elements that make us special when we dance
ago when I was preparing for gradu-
tango. Epecialy, we can change many
ate school of folklore. I learned tango
things when listening to tango music
because we needed to make a chore-
because it is important to feel and
ography, and I fell in love with tango.
understand the music completely by
I was interested in the connection in
two people together, not only what
the couple, the abrazo. One ques-
we can see in one beat.
tion I had was why would the woman follow the man even if his lead is like a joke? After that, I saw a video of the most famous tango couple - Miguel
Does it make a difference to have a relationship with your tango partner? I don’t think it makes any differ-
Angel Zotto and Milena Plebs. I felt I
ence with having a relationship with
wanted to learn this dance which is
your tango partner, if the two people
very elegant and traditional.
recognize the important moments of dancing. Because dancing is just
As the winner of the championship, what influence do you think the championship is bringing to tango? The championship helps to bring
dancing! The feeling when you dance comes from inside. It is a beautiful thing whether the two people are lovers or not.
some structure to tango, more so than tango had in the begining. I
After a tango couple separate, it
think the championship helps to
could be more difficult for the female partner. How are you dealing with this situation?
spread tango to the world, not only in Buenos Aires.
women in my class.
What is women’s role in tango? Like what I said, women’s role in tango is very important. It is 50 percent of all the related energy. Women is another ear of the orchestra. Another half of the art of the pair. I always say to women: be more active. We should show our expression with more energy, and that makes us, who follow the guys, shine.
Now tango is everywhere in the world. What do you think about that? Tango has spread out, and also reaches pretty high level in each coutry. There are many people who dance tango as a hobby and they dance with passion and fantasy. They have found a culture totally different from thier own when they pass through another city, another country. I feel happy to see so many people interested in dancing with other people in Europe, Asia, and Buenos Aires.
You have visited Korea many times. Is there anything you want to tell Korean tangueros? Korea is a very special country for me because it is the first Asian country I visited. I am always happy to hang out with Koreans who are kind and warm. I talk to people all the time about how nice it is when I visit milongas in Korea. I appreciate every one who dances with me 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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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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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
Verotango: Essay 02
우리가 스텝에 경탄하면서도 아브라소를 원하는 이유 어떤 댄서도 같지 않듯이, 어떤 아브라
는 뜻은 자신의 무게를 리더에게 내맡기
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대부분의 댄
브라소 때문에 러시아인으로 식별된 적이
소도 같지 않다. 우리는 스텝을 공부하고,
지 않는 것이다. 피벗을 할 때 그를 지지대
서들은, 많은 숙련된 댄서 조차도 아직 아
여러 번 있다. 당신은 러시아(슬라브) 여
세부적인 것에 집착하며, 발 위치나 균형
로 이용하지 않고, 문제가 생겼을 때 매달
브라소를 신체 부위를 넘어서는 개념이라
성의 아브라소가 매우 깊고, 아르헨티나
을 잡는 것을 연습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리지 않는 것이다. 편안한 아브라소에서
기 보다 ‘가슴이 맞닿고 두 팔로 상대방을
남성의 아브라소가 매우 강렬하다는 말을
를 땅고로 이끄는 것은 아브라소라고 생
파트너는 둘다 자기 자신의 다리로 서 있
안는 것’이라고 개념화 하고 있다. 때문에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아르헨티나 여성
각한다. 딴다가 끝나면 추면서 했던 스텝
고, 서로 기대어 서있는 포지션에서도 자
대부분의 댄서들의 아브라소는 기능적이
의 ‘강렬한’ 아브라소와 터키 남자의 ‘단
들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 댄서의
신의 균형과 무게중심 이동에 스스로 책
지만 효율적이지는 않다.
숨에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아브라소에
아브라소가 어떤 느낌이었는지는 언제나
임을 져야 한다. 아브라소의 불편함은 내
이러한 기능적 아브라소를 해보면 상대
대한 이야기도 들어봤을 것이다. 나는 인
꽤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다. 많은 경우
생각에 댄서를 거절하거나 다시 춤을 신
방의 땅고에 대한 ‘기본 원칙’을 알아차릴
간이 단순히 국적과 문화만으로 설명되기
이 느낌 때문에 같은 댄서를 찾고 또 찾게
청하지 않는 제 1의 이유이다.
수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이 ‘남자가 여자를
엔 너무 복잡한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
된다. 기술적인 부분 보다 아브라소를 우
둘째는 효율성이다. 효율적인 아브라
데리고 그녀의 동작을 만든다.’는 식의 생
에 이러한 고정 관념에 대해 항상 조심스
선하는 것은 여성에게 더 일반적이지만,
소는 아브라소를 하는 주된 이유인 에너
각이다. 이것은 매우 비효율적인 원칙이
럽다. 이런 고정 관념은 때때로 사실이지
이것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해당한다.
지의 주고 받음이 용이한 자세이다. 여기
고 리더에게 즉시 너무 많은 책임감을 주
만 아닐 때도 있다. 만약 당신이 스스로
아브라소는 무엇인가? 그것은 포지션
에서 효율의 개념은 당신이 춤을 추고 싶
며 팔로워의 책임감을 가져가 버린다. 아
의 외모를 매력적으로 가꾸고, 적극적으
도 아니고 형태도 아니다. 그것은 ‘공간’이
은 방법, 스타일, 춤의 문법 그리고 만들
브라소의 효율성을 이해하기 위해선 그것
로 이성을 쫓고 유혹하는 것을 권장하는
다. 서로에게 연결되어 춤을 만들어 내는
어 내고 싶은 세기와 다이나믹의 강도 달
이 파트너에게 각각 ‘동등하게’ 달려 있다
문화권에서 왔다면, 그렇게 행동하는 것
공간이다. 강렬하고도 매우 사적인 소통
려 있다. 그래서 땅고 에세나리오의 아브
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아브라소
이 편할 것이고 이 것은 당신의 아브라소
의 공간이다. 이 공간 안에서 우리는 상대
라소는 소셜 땅고의 아브라소보다 훨씬
안에서 일어나는 내적인 일들이 그 외적
에 매혹적인 매력을 갖게 할 것이다. 하지
방과의 깊은 융합을 찾을 수 있고, 때론 깊
강하고 단단하다. 리프트나 점프, 매우 빠
인 형태에 혼동되어서도 안 된다. 당신 우
만 만약 당신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적
은 고독감을 느낄 수 도 있다. 세상에 ‘올
른 동작을 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땅
상의 아브라소를 따라 한다고 해서 똑같
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문화권에서 왔더
바른 아브라소’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
고의 아브라소는 커넥션과 혼동되어선 안
은 춤을 추게 되진 않을 것이다.
라도 자신은 사실 감정을 표현하는 성향
다만, 특정 스타일, 다이나믹, 체형, 외적
된다. 커넥션은 아브라소를 포함해서 온
세번째는 인간적 요소이고, 이것이 각
의 사람이라면, 당신의 아브라소는 살아
인 미학, 태도와 기질에 최적화된 아브라
몸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땅고를 추는
각의 아브라소를 유일무이하게 만들어 준
온 배경을 따라가기 보다 자신의 성향을
소가 있을 뿐이다. 나는 아브라소의 다양
커플은 서로 닿지 않고도 연결될 수 있다.
다. 다른 댄서의 모든 것을 따라 할 수 있
따라갈 것이다. 나는 또한 남자 아브라소
성에도 불구하고 스타일과 관계 없이 좋
아브라소는 단지 커넥션에 ‘물리적인 통
겠지만, 아브라소 안에서는 항상 나 자신
의 ‘세기’ 라는 것이 흔히 여자가 균형을 잃
은 아브라소를 만들어내는 세가지 중요한
로’를 더해줄 뿐이다.
임을 느낄 것이다. 아브라소는 당신의 고
거나 걸을 때 뒤로 넘어지는 것을 막기 위
효율적인 아브라소를 만드는 법을 배우
유한 성격과 경험에 영향을 받고, 당신이
해 잡는 데서 온다고 생각한다. 여성이 이
요소를 구분해 내었다. 첫째는 편안함이다. 아브라소가 편안
는 건 남자와 여자에게 둘 다 어려운 문제
자기 자신은 물론 주위 세상과 관계 맺는
런 식으로 도움을 받는데 익숙해지면, 그
하다는 것은 자신의 신체 구조에 맞는 아
이다. 진정으로 효율적인 아브라소를 만
방식을 반영한다. 또한 그 순간에 자신과
녀는 자연스럽게 이런 아브라소로 돌아가
브라소를 하고 있다는 뜻이며, 이는 긴장
들기 위해서는 먼저 아브라소가 내 몸과
타인에 대해 느끼는, 걱정, 불안, 야망과
고 싶어할 것이다.
을 하거나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지 않은
완전히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바닥을 디
의도 모든 것들을 투영할 것이다. 함께 아
인간적 요소는 편안함이나 효율성의 결
활동적이지만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하
디고 서서는 방식과, 무게중심을 옮기는
브라소 하는 것은 매우 섬세한 부분이기
여를 보상해 줄 수 있지만, 반대로 완전히
게 해준다. 아브라소가 편안하다는 것은
방식에도 연결되어 있어야 하며, 그 후에
때문에 당신의 파트너 역시 모든 것을 의
망쳐버릴 수 도 있다. 당신의 아브라소가
또한, 파트너의 신체 구조에 맞는 아브라
파트너의 몸과도 연결되어야 하는 등 미
식하진 못하더라도 모든 것을 느낄 것이
엉성하고 비효율적이더라도, 당신이 따듯
소를 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것은
묘함이 있기 때문이다. 효율적인 아브라
다. 만약 리더가 혼잡한 LOD에 스트레스
하고 열린 마음을 지닌 열정적인 사람으
리더가 팔로워에게 움직일 자유를 충분히
소 안에서 우리는 작은 동작으로 섬세한
를 받고 있다면, 그것은 팔로워에게 아브
로 느껴진다면, 당신과의 아브라소가 파
제공하며 팔로워의 자세를 제한하고 수정
감성을 다뤄야 한다. 마치 글라스잔 안의
라소를 통해 느껴지게 된다. 만약 팔로워
트너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당신이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편안한 아브라소
물을 움직이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가 자신의 팔로잉 능력에 불안해하고 있
완벽하게 편안하고 효율적인 아브라소를
는 움켜 쥐는 것도 딱딱한 것도 아니며 마
크게 움직이면 물을 쏟지만, 적절한 순간
다면, 그녀는 긴장하게 되고 리더는 혼자
해도, 차갑고 거리를 두는 태도를 가지고
치 살아있는 생물 같은 것이다. 편안한 아
에는 작은 움직임이로도 물에 큰 움직임
추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있다면, 당신의 파트너는 당신의 기교가
브라소는 숨을 쉴 수 있어야 한다. 팔로
을 만들 수 있다. 기계적 조작 측면으로
당신의 인간적인 요소는 당신이 살아
아무리 뛰어나도 비참한 기분을 느낄 것
워에게 있어 편안한 아브라소를 만든다
접근하기보다는 이미지와, 의도, 방향성
온 모든 배경에 영향을 받는다. 나는 아
이다. 아브라소는 파트너가 당신의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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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겨울호
Why we marvel at steps but yearn for embraces Veronica Toumanova
음악을 느끼는 방법을 인식할 수 있는 방
로,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
수 없다.
진 기준처럼 들린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
법이기도 하다. 만약 음악이 당신의 마음
기 때문이다. 팔로워는 리더가 구상하고
팔로워가 리더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지 않다.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서로를
에 불을 지른다면, 그것은 아브라소에서
제안한 방향으로 동작을 통해 자신을 표
좋은 느낌 중 하나는 표현에 ‘완벽한 자
보완하기도 한다. 편안한 아브라소가 항
바로 느껴질 것이다.
현하고, 따라서 그녀의 동작은 리더의 의
유’를 주는 것이다. 완벽한 자유는 팔로
상 효율적이진 않지만, 효율적인 아브라
땅고 아브라소에서 가끔 등장하는 또
도를 표현하는 것이다. 이것은 팔로워가
워로부터 자유롭다는 뜻이 아니다. 역설
소는 대체로 꽤 편안하다. 관심과 섬세함
하나의 요소가 있다. 유혹이다. 이것은 가
더 중요하고 리더가 보조적인 역할을 한
적이게도 이것은 비록 두 사람이 두 명
같은 인간적 요소들은 당신이 더욱 효율
끔 인간적 요소와 혼동되지만, 그것의 일
다는 뜻이 아니다. 그가 그녀의 모든 동
의 개인으로 남아있으면서도 팔로워와
적인 아브라소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부분일 뿐이다. 유혹은 아브라소를 더 편
작을 안내하기 때문이다. 팔로워가 단순
완벽하게 ‘합일’된다는 뜻이다. 자유의
왜냐하면 파트너의 움직임을 더 잘 알 수
하거나 기능적으로 만들어주지는 않지
히 도구라는 뜻도 아니다. 왜냐하면 그녀
감각은 제안하는 모든 것이 팔로워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편안한 아브라소
만, 더 ‘짜릿짜릿’하게 만들어준다. 춤을
는 여전히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
완전히 이해 받고, 이해 받는 데서 더 나
는 파트너의 자세를 존중한다는 점에서
추고 있는 상대에게 호감이 가고 상대방
는 대로 움직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가 증폭되고 더욱 발전되는 느낌에서
보통 호감 가는 인간적인 요소를 포함한
의 에로틱한 관심을 받아들인다면, 당신
동등하게 중요하고 서로가 없이는 존재할
온다. 땅고는 대화이고, 만족스러운 대
다. 땅고의 아브라소는 가르치고 배우기
의 경험에 독특한 향을 가미할 수 있다.
수 없다.
화를 위해서는 한 사람이 대화를 시작하
에 복잡하고 어렵지만 환상적인 주제이
고 다른 사람이 그 아이디어를 이해하며
다. 더욱 더 많은 댄서들이 놀이는 스텝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
에 있지만, 우리의 집은 아브라소에 있다
하지만 에로틱 함량이 과하다면, 춤은 보
만약 리더가 스텝과 자신의 움직임에
조적인 것이 되어 버릴 것이다. 그런 춤을
너무 집중하면, 불가피하게 팔로워는 자
‘경험’하는 것은 더 없이 행복할 수 있다.
신이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고 느낄 것이
리더가 팔로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
커플이 함께 춤을 추는 것이라기 보다 춤
다. 스텝을 ‘성공’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은 느낌 중 하나는 그녀가 그의 ‘모든 집
을 이용해 하나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실패한다면 파트너 둘 다 그들이 ‘실
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다. 가끔 여성
아브라소에 에로틱한 유혹을 가미할 때는
수’를 하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대신 리
들이 ‘나는 그들이 저런 화려한 스텝들
주의할 필요가 있다. 파트너가 즐길 수도
더가 팔로워의 움직임에, ‘지금 하고 있
을 다 시도하는 것 보다 그저 나와 함께
번역 : Ari & Ran
있지만, 반대로 매우 불편하게 느끼거나
는 움직임’ 그 자체에 완전히 집중한다면
있는 걸 원해’라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된
홈페이지: www.verotango.com
그저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
더 이상 스텝이 되었느냐는 중요하지 않
다. 그렇다고 그들이 땅고의 스텝을 즐
원본링크:
다. 아브라소 특히 클로즈드 아브라소는
고, ‘실수’들은 더 이상 실수로 느껴지지
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도구로
https://www.facebook.com/notes/
섬세하고 내밀한 환경이기 때문에 답답함
않는다. 그들은 함께 즉흥적으로 춤을 만
이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veronica-toumanova/why-years-
이나 불쾌감을 느끼기도 그만큼 쉽다.
들어 나가게 되는 것이다. 만약 팔로워가
여기서 당신은 뭔가 모순 되지 않았느냐
of-tango-will-not-make-you-
궁극적으로, 아브라소에 담은 당신의
리더의 의중을 ‘읽는’ 데에 너무 집중한
는 의문이 들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리
an-advanced-dancer-and-what-
의도가 당신의 파트너가 환영 받는 느낌
다면 리더의 ‘디자인’을 의식적으로 이해
더가 원하는 게 오직 표현의 완벽한 자
will/10151715892417499
을 받을지 외로움을 느낄지를 좌우하고,
하려는 데 너무 애를 쓴 나머지 리더에게
유인데 모든 집중을 팔로워에게 쏟을 수
예단받는 기분이 될지, 온전히 받아들여
서 오는 제안에 순간순간 반응하고, 완벽
있겠는가? 하지만 이것이 핵심이다. 팔
이 글은 원본의 허락을 받고
지는 기분을 느낄지도 좌우한다. 당신의
한 자신감을 갖고 ‘움직인다’는 주요 임
로워의 움직임이 ‘곧’ 리더의 표현이다.
번역을 한 글입니다.
기술과 관계 없이 좋은 소통의 흐름을 만
무를 잊어버릴 것이다. 따라서 리더는 팔
만약 리더가 이것을 이해한다면, 모든
들 때 항상 도움이 될 기본 법칙이 하나 있
로워에게 그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것이 완벽하게 말이 된다. 이것으로 몇
다. 바로 아브라소를 만들 때, 그리고 춤
알고 있고, 그들이 함께 즐거울 것이며 돌
몇 리더들이 자신은 팔로워 본인이 원하
을 출 때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이다.
발 상황들로부터 그녀를 지켜줄 것이라는
는 대로 춤추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
리더는 팔로워에게 “나를 믿어”라고 보내
인상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팔로워는 그
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그들의 집중
고 팔로워는 리더에게 “너를 믿어”라고
답으로 리더의 제안하는 놀이에 의식적으
을 팔로워의 움직임에 너무나 잘 맞췄기
보내는 것이다.
로 자신을 던지고, 리더가 자신의 의도를
때문에 그녀의 ‘마음의 소리’, 말하자면
표현하도록 허용하면서도 완전한 자기 자
- 음악을 해석하는 방법, 자신의 에너지
신이 되어야 한다. 춤을 추기 위해서 팔로
를 가지고 노는 방법, 표현하고 싶은 방 법을 등을 미리 느끼는 것이다.
이것이 왜 그렇게 중요할까? 이것은 두 역할의 본질과 깊은 연관이 있다. 리더는 커플의 동작을 책임져야 하고,
워는 두려움이 없어야 하고 이를 돕기 위
선생님들이 ‘팔로워에게 집중하라’고 말
해 리더는 믿음직해져야 한다. 만약 팔로
이론적으로 편암함, 효율성, 인간적
하는 이유는 그래야 그들이 온전한 커플
워가 춤을 추지 않는다면, 리더도 춤을 출
요소라는 세 가지 요소는 서로 동떨어
는 것을 깨닫는 다면 우리는 매번 그곳을 향해 갈 것이다. 글: Veronica Toumanova
14
겨울호
밀롱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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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티 밀롱가
차 한잔과 좋은 사람들의 ‘티밀’
강남의 일요 밀롱가 이브닝 티 밀롱가 ( 이하 티밀)은 2015년 9월 “차 한잔과 좋
동호회를 찾아서
K.A.T.A
땅고 비엔또
땅고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따뜻한 사람들의 향기가 가득
시술권, 피부시술권, 화장품 다양한 경품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은 사람들”이라는 모토 아래 두보와 알렉
밀롱가를 찾아오는 많은 이들이 티밀을
스에 의해 만들어졌다. 서울 강남 중심부
친구와의 약속 장소로, 혹은 음악을 감상
에 위치한 라임 탱고 카페에서 1년이 넘
하는 곳으로, 땅고를 추며 지금처럼 편안
땅고 비엔또 (이하 비엔또)는 대구에서
하며 외부와 교류를 하기 시작하고, 내
는 시간동안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하게 땅고라는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소
유일하게 동호회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
부적으로도 워크샵과 땅고 수업에 비중
애정으로 평균 80 ~100명 이상을 매회
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티밀 식구들은 밀
는,따뜻한 사람들의 향기가 가득한 곳
을 두기 시작했다. 주말만 되면 인근 혹
돌파하며 주말을 책임지는 밀롱가로 성장
롱가라는 공간이 지금보다 더 나아가서는
이다. 땅고비엔또는 6년전 시작된 동
은 서울까지 밀롱가 투어를 다니는 이
대중적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호회로, 대구 시내의 중심가에서 쁘렉
들의 열정은 “땅고유랑단”이라는 별칭
문화 콘텐츠로 자리배김할 수 있기를 기
(Friends Studio)과 정모(아수라장)를
까지 얻었다.
대하고 있다.
운영하면서 즐거운 땅고 라이프를 함께
하고 있다. 라임 탱고 카페 식구들은 대형 에어컨 추가 설치, 여자 화장실 추가 공사, 최고
나누고 있다.
의 음향시설, 환기 시설 개선, 플로어 보
비엔또의 자랑이라고 한다면, 땅고에 대한 열정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
수 등의 시설 재투자로 쾌적한 환경을 유
장소: 라임 탱고 카페
6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
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
주소: 서울 강남구 역삼동 830-6
간 동안 동호회가 운영되었지만, 불과
이진 못하지만, 여러 회원들끼리 땅고
부분에서도 다양한 차와 커피 무제한 제
예약 & 문의 전화: 010-5107-7020
3년 전만 해도 초급 수업 등이 꾸준히
에 대한 수많은 고민들을 함께 나누기도
공 등 여러 종류의 간식들을 제공하고 있
010-3311-9325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정모 밀롱가에
하고, 개인적으로 수업이나 워크샵에서
으며, 테이블 예약을 하는 이들에게는 와
이메일: kosmos199811@naver.com
출석하는 회원의 수도 적었고, 밀롱가
공부한 내용들도 함께 공유하고 함께 고
인을 경품으로 드리는 이벤트를 하고 있
http://limetangocafe.modoo.at
음악도 DJ가 없이 진행되었다. 2014
민하면서 비엔또 안에서의 땅고를 만들
다. 이 외에도 생일이벤트, LP판으로 듣
밀롱가 시간 : 매주 일요일 6시부터 11시
년에 접어들면서, 회원수도 많이 늘고,
어 가고 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 만나
는 lp딴다 이벤트, 유명명댄서 초청 워크
티밀 팀 : 알렉스 , 두보, 초코여신, 주현
회원들의 땅고에 대한 열정이 뜨거워지
든, 환한 얼굴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면서 많은 외부 밀롱가와 파티에 참석
기쁨도 걱정도 함께 하는 특유의 따뜻함
샵, 해외 유명 디제이 초빙, 상품권, 헤어
이다. 땅고 수업이 아직까지는 체계적
K.A.T.A
─────────────────── 아카데미 소개
겨울호
15
엘땅고-서울탱고아카데미
땅고에 대한 열정을 가진 이들이 삶의 활력을 얻는 공간 과 편안함은, 한번 비엔또를 다녀간 손 님들의 후문이나 매 밀롱가마다 찾아주 는 많은 손님들로도 알 수 있다. 아수라
2009년 신사역에 문을 연 밀롱가 엘땅고가 2014년 1월 본격
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쉐프들의 맛있는
적으로 아카데미 시스템을 갖추며 <엘땅고-서울탱고아카데미>로
길 수 있는 춤, 오래된 친구들과 수다를 나눌 수도 있고, 새로 시
음식들도 빠질 수 없다.
발전했다. 이인경 대표가 꿈꾸는 <엘땅고-서울탱고아카데미>는
작하는 젊은 친구들의 춤을 보며 흐뭇해 하기도 하면서 나이와 상
‘건강한 땅고인의 양성하는 글로벌 탱고리더’로써 한국사회에 조
관 없이 친구처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이인
가 진행되고, 매주 목요일에는 초급1/
금은 낯선 땅고 문화에 대한 열정과 나이도 잊게하는 도전정신을
경 대표의 바램이다.
초급2 수업이 진행되며, 이어서 바로 정
가진 이들이 삶의 활력소를 얻는 공간이다.
비엔또에서는 매주 화요일 쁘락티카
모 밀롱가가 열리고 있다. 2016년이 시
엘땅고에서는 오픈으로 초급을 시작해 중급에서 클로즈홀딩을
고민하고 같이 웃으며 땅고를 배우고 즐긴다. 나이가 들어서도 즐
엘 땅고의 가장 큰 장점은 아카데미와 밀롱가가 연계되어 있다 는 점이다. 수업이 끝나고 쁘락이나 밀롱가가 바로 이어져 연습
작되면서,정모 밀롱가도 엘 비엔또(el-
가르친다. 땅고는 살롱/밀롱게로/누에보의 구분이 명확치 않고,
을 하거나 선배들이 춤추는 모습을 구경하며 배우기 쉽다. 수요일
Viento) 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분위기
문디알 대회에서조차 살롱부문에서 피스타(플로어에서 추는 모든
에는 초보 밀롱가도 있어서 플로어에 나갈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은
로 진행을 하고 있다. 매월 3째주 일요
땅고)부문으로 이름을 바꾸었기 때문에 살롱스타일이라는 구분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밀롱가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을
일 오후에는 일요일 오후의 허전함을 땅
을 두지 않는다. 단지, 아브라소를 공간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따
만들고 싶어서 엘땅고를 처음 만들때 플로어 중심이 아니라, 테이
고로 채울 수 있도록, 휴식 같은 밀롱가
뜻하고 말랑말랑한 커넥션으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블들이 플로어를 둘러싸고 있는 지금의 형태를 만들었다. 엘땅고
라는 의미의 “휴 밀롱가”를 열고 있다.
가게 하고 있다.
밀롱가에서 떠오르는 별들을 찾아내는 즐거움도 느껴보고, 초보
또한 비엔또의 1호 DJ 에르난의 디제잉
또한, 엘땅고에는 수업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만들어져 있다.
들은 플로어의 론다와 춤을 신청하고 거절하는 문화와 분위기를
과 함께, 정기적으로 외부 DJ를 초청해
2015년 아르헨티나의 마리오 모랄레스 스튜디오와 자매결연을
서 elViento와 휴 밀롱가를 진행하고 있
맺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 전문가 과정은 보
어서, 밀롱가에서 땅고를 추는 것이 한
다 깊이 있는 이해와 자신의 춤을 다듬고 싶은 분들을 위해 만든 1
시작으로 Seoul Tango Week가 열린다. 마리오 모랄레스가 직
층 풍성해졌다.
년 과정의 수업이다. 매년 2월에 있는 Seoul Tango Week 때 수
접 한국에 방문해 작년보다 더 심도깊은 뮤지컬리티&안무수업
료식을 갖고 마리오 모랄레스가 공동으로 수료증을 준다. 1년동
이 진행될 예정이다. 1월에 전문가 과정 5기를 모집할 계획이며,
고 사람이 좋아서 편안하게 찾아 올 수
안 엘땅고에 있는 모든 과정을 대학 강의식으로 자신의 스케쥴에
2월에는 마리오 모랄레스의 1년 코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6월에
있는 동호회, 또 언제든 마음이 먼저 오
맞춰서 듣게 되고, 1주일에 한번은 전문가 과정 수업이 있다. 수료
는 Jaun Malizia & Manuela Rossi가 다시 한국을 방문할 계획
고 싶은 밀롱가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후에는 자신의 춤에 적용해 보고 고민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
이다. 이인경(피쉬)대표강사의 스페셜 강의들과 땅조/샤론/태희
아가기를 바라기 때문에 다른 아카데미의 강습을 듣는 것을 막지
의 세미나리오 수업, 그리고 태봉/루/도나/버그/호야쌤의 정규수
않는다. 땅고는 다양성에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업이 준중급과 안무반이 새로 개설되어 다양하고 탄탄한 시스템
땅고 비엔또의 꿈은 누구든 땅고가 좋
“땅고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가 가득 한 비엔또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저
엘땅고 수업에는 20대도 있고 60대도 있다. 젊은이들끼리 어울
희가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언제
릴 수도 있고 연령과 상관 없이 멋진 어른들과 한 테이블에서 같이
익혀가기를 바란다. 2017년의 엘땅고도 분주할 예정이다. 2월 11일 8주년파티를
이 갖춰질 전망이다.
든,대구의 땅고비엔또 문을 열고,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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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 편집위원회 한경아-화이 나미애-나비 유상현-까를로스
16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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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
「땅고」외래어 표준어 등재를 위한 서명운동 현재 국립국어원에 땅고가 아닌 탱고가 표준어로 되어 있어서 각종 신문, 언론에 땅고를 표기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땅고라는 단어를 일반인들이 알아듣지 못해 땅고의 저변확대 사업에 제약이 따르기도 합니다. 이에 국립국어원에「땅고」역시 표준어로 등재해 줄 것을 요청하는 범국민 땅고인들의 서명운동을 시작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사단법인) 한국아르헨티나땅고협회 2016년 12월10일 수신: 국립국어원 송철의 원장님. 발신:(사)한국아르헨티나땅고협회장 한경아 제목: Tango에 대한 국어표준어 표기에 대한 표준국어대사전 설명의 수정과 탱고’관련‘땅고 또는 탕고’표기 제안을 요청 드립니다. 1. 국어의 발전과 국민의 언어생활 향상을 위한 귀원의 노력에 존경의 예를 표합니다. 2. ‘탱고’ 관련 표기에 대하여 문의하고 설명하며 고칠 것을 바랍니다. 3. 원의 쉼 없는 나감을 바라며 좋은 대답을 기다리겠습니다. * 덧붙힘-서명 연명부 -이상*첨부 문서. 탱고 표기를 하는 댄스 종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엘 땅고: 19세기 말에 시작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탱고”는 2009년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명이 El Tango 엘 땅고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어를 쓰고 tango 발음을 땅고라고 한다. (2) 탱고: 20세기 초에 영미식 탱고는 인터내셔널 댄스스포츠(영국)와 어메리칸 댄스스포츠(미국)가 독립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1) 엘 땅고의 표준 스타일이 아닌 방언같은 스타일로 20세기 중반에 변종인 프렌치 탱고, 핀란드 탱고(Finnish tango)와 우리나라 사교춤의 탱고 도 있습니다. 탱고라고 하면 영미식 발음이라 (2) 탱고인 인터내셔널 댄스스포츠(영국)와 어메리칸 댄스스포츠(미국)를 연상합니다. (1) 엘 땅고를 뜻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정확하게 쓰려면 ‘아르헨티나 탱고’도 아니고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탱고”라고 길게 써야하는 불편함이 있 습니다. 스페인어를 쓰는 외국인들에게 ‘탱고’라고 말하면 tengo(텡고)(가지다는 뜻의 동사)로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김치’를 일본 사람들이 기무치라고 말하면 이상하듯 아르헨티나 땅고 추는 사람들은 본토 발음을 존중하여 탱고라고 발음하지 않습니다. 올림픽 종목인 태권도의 용어를 외국 선수들도 우리 말 표기대로 따라 하지 않습니까? 스페인어는 격음을 사용하지 않아 경음을 사용하여 (1) 땅고로 발음되는 데, 우리 외래어 표기법에 맞춘다면 (2) 탕고를 새로 등재할 수 있도록 검토해주 시기를 제안합니다.(3) 지금 외래어 표기법에 대한 문제를 고칠 것이면 ‘땅고’로 등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귀원의 발전을 빌며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한국아르헨티나땅고협회(K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