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 201807

Korea Argentina Tango Association www.kataorg.kr

2018. 7월호

코리아 땅고 콩그레스 심포지엄 & 밀롱가 부에노스아이레스 특파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땅고 레슨

동호회를 찾아서

대전 땅겐미 밀롱가 탐방

은밀한 밀롱가 땅고 칼럼 by 소피

예술과 성폭력 그리고 권력의 문제에 대하여 만나고싶었어요

Pablo Giorgini & Noelia Cole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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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땅고 페스티발 10주년 부산 땅고 마라톤

Cover Intervew

미국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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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vs Marathon

2018 코리아 땅고 콩그레스 아시아땅고 최대콩그레스 규모 땅고 축제, 열려 2018 코리아 성황리에

지

난 6월 16일 토요일 양재동 리세움에서는 ‘코리

는 찬반 토론이 있었다.

아 땅고 콩그레스 & 심포지엄’이 있었다. 심포지

오후8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진행된 전국 연합 밀롱

엄에서는 한국 아르헨티나 땅고 학습 교재 발간에 맞춰 한국에 땅고 지도자 자격증이 필요한가에 대한 주제 발

가에서는 전국의 땅고인 약4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10

표와 패널 토의가 있었다.

피쉬 이사의 KATA 지도자 자격증 제도와 교재 발간에 대

페닌슐라 이사의 깔끔한 사회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시50분 까를로스 이사장의 개회사와 KATA이사들 소개 후 한 설명이 있었다.

‘한국사회 문화체육예술계 자격증 시행과 활용 현황’(발표

사단법인 한국아르헨티나땅고협회에서는 지난 20년 동

자: 서유 KATA 이사) 발표에 이어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안 아시아 땅고의 중심으로 성장한 한국 땅고의 체계적 발전

이날 토의한 참여한 패널로는 홍세림 (체육학 박사 과정) 댄

과 대중적 보급을 위해 땅고를 올바르게 가르칠 수 있는 땅

스스포츠 지도자, 윤미정(체육학 박사) 한국라인댄스협회

고 지도자를 양성하고자 한다. 한국 아르헨티나 땅고 협회

교육 기획 위원장, 서병무(경기도 공무원 수련원 교수) 공연

의 이사진들은, 아르헨티나 땅고를 올바르게 가르치고 보급

기획 모임 대표, 노건웅(의학박사) 제주 한라병원 센터장이

하기 위해서는 객관적 검증이 가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한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문화예술체육 자격증 제도와 활용,

의견을 모으고, 일정기간의 교육과 연수를 통해 땅고 지도

그리고 땅고계가 준비할 수 있는 것 등에 대해 활발한 토론

자 자격증을 체계적으로 교부하기로 결정했다. 땅고 지도자

이 이뤄졌다. 특히나 현직 의사로서 땅고 테라피에 대한 패

자격증은 총 3개로 구분되는데 땅고를 배우고 연마한 기간

널 토의는 땅고 영역을 넓히는데 있어 참여 청중들의 높은

과 실력에 따라 3급과 2급, 1급의 자격증을 교부할 예정이

관심을 받았다.

다. 사단법인 한국아르헨티나땅고협회에서 땅고 지도자 양

두 번째 주제는 ‘한국아르헨티나 땅고 지도자 자격증 시행

성을 위해 출간하는 본 교재는, 한국 땅고 역사상 최초로 만

의 필요성과 그 방향성’ (발표자: 소피 KATA이사. 법무법인

들어진 땅고 교육을 위한 전문 교재이다. 이 책의 발간을 위

한경. 변호사)이었으며 김홍석(부산) KATA 이사와 권용수

해서 한국 아르헨티나 땅고 협회의 이사 전원이 참여하여 오

(경제학박사) KATA 이사가 해외 땅고 자격 제도에 대한 브

랜 토의 끝에 최종 목차를 확정하였고, 그 목차에 따른 집필

리핑을 통해 한국에서 땅고 자격증의 필요성에 대한 열기 있

(4면에 계속)

▼콩그레스 공연자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지운, 바이올렛, 엠마뉴엘, 미선, 곡산, 아나바로스, 한걸음, 류가, 땅조, 루나, Duke, 은지, 박미, 보라, 다다, 카이, 리사, 김진우, 화이, 서정, 나비, 여름, 로레나, 보, 페닌슐라, 피쉬, 판도라, 찬이, 아영, 복어, 테오, 교주, 페데리 코, 에밀리오, 아릿다, 준땅고, 까를로스, 제이원, 태봉, 헝얏, 다니엘, 아리스, 미춤, 로하스, 제이, 봉봉, 소피, 라우, 아모르, 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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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K

orea Argentine Tango Association (KATA)

After the symposium, from 8pm to 3am, KATA

organized this year’s Korea Tango Con-

organized a national joint milonga. It attracted

gress & Symposium on June 16 in Lyce-

460 participants from all over Korea. At 10:50pm,

um in Yangjae-dong. At the symposium, there was

Chairman of the KATA board Carlos gave an open-

a panel discussion about the need for tango teacher

ing address. That was followed by the introduction

qualification in Korea in accordance with the publi-

all KATA board members. Then KATA board mem-

cation of the tango textbooks by KATA.

ber Fish gave an explanation of the KATA tango

KATA board member Pennisula was the moderator of the symposium. KATA board member Seoyoo pre-

teacher certificate system and publication of the KATA tango textbook.

sented a paper on “The Use of Professional Licenses

In the past 20 years, Korea has become the best

in Culture, Sports, and Arts in Korea.” The panelists

community of tango in Asia. KATA aims to culti-

were were Dr. Saerim Hong (dancesport instruc-

vate tango instructors who can teach and popularize

tor), Dr. Minjeong Yoon (Chairperson of Korean Line

this tango systematically and correctly. KATA board

Dance Association Education Planning Committee),

members agree that in order to popularize and teach

Mr. Byungmoo Seo (Professor at the Gyeonggi Prov-

tango correctly, we need instructors whose qualifi-

ince Civil Service Training Center) who represent-

cations can objectively verified. That is why KATA

ed the Performance Planning Committee, and Dr.

intends to establish a process of education and

Konoong Noh (Director of Jeju Hara Hospital Cen-

training and issue professional tango teacher cer-

ter). They discussed the existing usage of profes-

tificates accordingly. KATA plans to issue 3 differ-

sional licenses in culture, sports, and arts in Korea,

ent levels of certification depending on the length of

and the needed preparation for professional licenses

study and ability of the recipient.

The KATA tango textbook, published for the pur-

particular interests in tango therapy and its possible

pose of training tango teachers, forms the basis of

role in the expanding the tango community.

the first professional tango training course in Ko-

KATA board member Sophie (Counsel of Hankyung

rean tango history. All KATA board members par-

Legal Office) presented the second topic of the sym-

ticipated in the preparation of this textbook. A table

posium: “The Necessity and Direction of Argentine

of contents was first decided on after a long period

Tango Teacher License in Korea.” The panelists

of discussion. Then there was a selection process for

were KATA board member Hongseok Kim from Bu-

the authors of each part of the textbook. After the

san and KATA board member Dr. Yeongsu Kwon.

manuscripts were collected, all KATA board mem-

They reported on various certification systems for

bers acted as supervisors and proofread the entire

tango teachers in other countries and discusssed the

book sentence by sentence. Then the Tango Text-

necessity for such systems in Korea.

(Continue on page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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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used in tango. During the discussion, there was

3

(2면에서 계속) 자를 선정한 뒤 원고를 수합하였다. 그리고 수합된 원고를 다시 한 국 아르헨티나 땅고 협회의 이사 전원이 감수자로 참여하여 한 문 장, 한 문장 섬세하게 검토하고 감수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마 지막 과정으로 땅고교재 편찬위원회(위원장 다다 이사, 부위원장 다 니엘 이사, 위원 화이 이사, 페닌슐라 이사, 리사 미디어국장)를 구 성하여 최종적으로 마무리를 했다. 전국 연합 밀롱가의 디제이는 페 데리코, 사진은 혜나님과 서유 이사, 동영상 니고님과 서유 이사, 행 사 진행은 화이 이사가 담당하였다. ‘모두가 하나 되는 전국연합밀롱가’ 라는 취지로 시작되어 이제는 KATA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즉흥 론다 공연에는 KATA 이사들과 초청 댄서들 총 24 커플이 참여하였다. 소피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공연은 느린 곡 론다, 빠른 곡 론다, 발스 곡 론다 등 3개의 론다로 진행되었고 특히 관객들의 앵콜로 이어진 밀롱가에서는 공연 참여 자 23커플이 함께 론다 공연을 하여 관객들의 열광적인 박수와 환호 를 받았다. 이 날 론다 공연 참여댄서는 다음과 같다. 느린곡 론다: 한걸음 & 류가, 아리스김 & 보라, 미선 & 엠마뉴 엘, 앙헬 & 로레나, 은지 & Duke, 다다 & 카이, 나비 & 봉봉, 테 오 & 준땅고. 빠른곡 론다: 제이원 & 여름, 곡산 & 아나바로스, 복어 & 찬이, 서 정 & 까를로스, 피쉬 & 태봉, 다니엘 & 리사, 화이 & 헝얏. 발스 론다: 땅조 & 루나, 제이 & 로하스, 페닌슐라 & 보, 판도라 & 에밀리오, 미춤 & 소피, 지운 & 수지, 라우 & 아모르, 박미 & 김 진우. 협회에서는 전국의 95개 동호회에게 초대장을 발송하였고 그중 66개 동호회가 참석하였다. 카타 이사와 파트너 35명, 초대 공연자 20명, 초대 동호회 대표 37명, 예매 313명, 현매 49명 등 약456명 의 땅고인들이 참여한 전국 연합 밀롱가는 티켓팅에 박진보석, 에비 타, 김진우, 구름님을 비롯하여 음식 담당에 서정, 자스민님 등 여러 자원봉사자들의 도움과 많은 분들의 협찬으로 그 어느 때보다 풍성 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글 / 까를로스 ★ㆍ★

(from page 3) book Editorial Committee (Chairman Dada, Vice Chairman Daniel, member Pennisula, Media Director Lisa) was formed to finalize all the details of the tex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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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J of the national joint milonga was Federico,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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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s were Miss Hena and KATA board member Seoyoo, the videographers were Nego and Seoyoo, the MC was KATA board member Florencia. The “improvised ronda performance” has become a tradition of the national joint milonga and this time 23 couples of KATA borad members and invited guests participated. The performance by introduced by the announcement of Sophie. There 23 couples were divided into 3 groups. The songs for each group were a slow tango, a fast tango, and a vals. The encore song was a milonga and all 23 couples danced. Their performance was enthusiastically received by the audience. The list of per-

formers is as follow:

and 66 clubs participated. There were 35 KATA board

Slow Tango: Paso & Ryuga, Arisu & Bora, Miseong & Em-

members and their partners, 20 invited guest perform-

manuel, Angel & Lorena, Eunji & Duke, Dada & Kai, Nabi &

ers, 37 invited tango club managers, 313 persons who

Bongbong, Teo & Juntango.

reserved tickets, 49 persons who bought tickets at the

Fast Tango: Jaywon & Yeorum, Koksan & Anabaros,

door. The volunteers of the milonga include the ticket-

Bok-O & Chan-i, Seojeong & Carlos, Fish & Taebong,

ing staff: Boseok Bakjin, Evita, Jinwoo Kim; and the

Daniel & Lisa, Florencia & Leonel.

food staff: Seojeong and Jasmin. There were many oth-

Vals: Victor Cho & Luna, Jay & Rojas, Pennisula & Beau, Pandora & Emilio, Michum & Sophie, Jiwoon & Suji, Lao &

ers who helped and sponsored this event which made it a great success.

Amor, Bakmi & Jinwoo Kim.

Report by Carlos Yoo

KATA invited 95 tango clubs to the national joint milonga

Translate by Leonel Chen

카타 자격증 실행에 관한 안내 아르헨티나 땅고가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한 지 어연 20년 이 되었습니다. 전국의 작은 도시에도 땅고 동호회가 활동하

데 그치지 않고, 실기교육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기반을 마 련하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고 상시 밀롱가가 운영되고 있으며, 땅고 페스티발과 땅고 마

많은 문화예술 분야가 그렇듯 땅고 교육의 형태는 도제식 교

라톤 등 다양한 이벤트가 활성화되기까지 수많은 이들의 노력

육방식에 의존해 왔으나 초, 중, 고등학교 방과 후 교실 및 대

과 헌신이 있었습니다.

학 평생교육원 기타 문화센터 등의 교육 기관에 아르헨티나 땅

사단법인 한국아르헨티나땅고협회는 이러한 한국 땅고의 성장 과정에서 2007년 만들어졌고, 2015년부터 매년 6월 콩

고가 더 활발히 진출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표준을 가 진 지도자 자격증의 존재가 시급했습니다.

그레스를 통해 학술지를 만들고 심포지엄을 열어왔으며, 매년

다른 여가, 스포츠, 댄스 등의 보급 과정을 살펴볼 때도 표준

12월에는 땅고의 날 행사를 통해 ‘올해의 밀롱가상’, ‘공로상’

적인 지도자 자격증을 매개로 하여, 해당 분야가 더욱 대중에

을 수여함으로써 땅고인의 사기를 북돋우며 땅고인을 위한 다

게 알려지고, 외부 교육 시에도 다른 분야에 비해 경쟁력을 갖

양한 사업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2018년 6월, 한국 역사 20

출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한자 지도사나 독서

년을 맞이하면서 여러 해 동안 준비해 온 한국 아르헨티나 땅

지도사 등의 경우, 자격증 제도가 정립되면서 전업이 가능한

고 교재의 발행을 여러분께 기쁜 마음으로 알립니다.

직업 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습니다.

땅고 교재의 필요성은 오랫동안 많은 분으로부터 들어왔습

이에 문체부 산하의 공인된 아르헨티나 땅고 협회에서 발간

니다. 하지만 그 방대한 자료를 집대성하는 과정은 개인의 힘

된 교재로 2018년 9월, 아르헨티나 땅고 지도자 3급의 교육

으로 하기는 쉽지 않아 지금까지 변변한 교재 한 권이 없는 실

이 시작될 것이며, 2019년 8월, 첫 자격증 시험이 시행될 예

정이었습니다.

정입니다. 다만, 특정 커뮤니티의 자체 홍보를 위한 사설 지도자 자격 증을 발급하는 것이 아니라 자격증 제도의 보급을 통하여 땅고

공을 들여 여기저기 산재한 자료들을 집대성하는 작업을 해왔

전체를 홍보하려면, 지도자 자격증이 등록 민간자격이나 공인

으며, 몇 개월에 걸쳐 교재를 집필하였습니다. 이와 연계된 교

민간자격에서 머물러야 하고, 국가전문자격증처럼 독점적 효

육과정에서 아르헨티나 땅고의‘다양성’이라는 본질을 저해

과를 내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테크닉과 자질, 교수법을 가르치는 데

따라서 아르헨티나 땅고 지도자 자격시험은 누구나 응시할

에 목적을 두었으며, 특정한 스타일이나 특정인의 춤을 전파

수 있으며, 이 지도자 자격증의 취득을 통해 다양한 직업적

하기 위한 도구가 되지 않도록 19명의 이사님이 다 같이 모여

활로를 찾을 수 있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기를 소망합니다.

치열한 토론과 감수과정을 거친 후, 마지막 수정작업을 거치 는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 지

그 시행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8월 첫 주, 카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난한 과정을 거쳐 마침내 아르헨티나 지도자 3급, 2급, 1급 교 재가 발행된 것입니다. 이렇게 발간된 교재는 그 개발로 이론적 체계성을 확립하는

2018년 6월 사단법인 한국아르헨티나땅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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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 아르헨티나 땅고 협회-KATA는 이 녹록지 않은 작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지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Festival 제 10주년 서울 땅고 페스티발 2009년 5월에 시작된 서울 땅고 페스티발이 올해로 10회를 맞

보였다.

이했다. 서울 땅고 페스티발은 당시 타이페이 땅고 페스티발을 제

페스티발에는 총 5일간의 밀롱가가 펼쳐졌는데, 각 밀롱가의 디

외하고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시작된 인터네셔널 땅고 페스티

제이는 요진느(서울), 리까르도(상하이), 펠리페(샌프란시스코),

발로, 지난 9년간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 행사의 하나로 자

룽과이(타이페이), 벤자민(서울)이었다. 웰컴 밀롱가와 페어웰 밀

리매김하였다. 또한, 서울이 아시아의 부에노스아이레스라는 평

롱가는 엘땅고 카페에서,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의 밀롱가는 양

을 듣기까지 국제 땅고 시장에 서울을 알리는 큰 역할을 하였다는

재동의 리세움에서 열렸으며, 각각 바리오 밀롱가, 밀롱가 에뽀까

평가를 받고 있다.

데 오로(황금기 밀롱가), 센뜨로 밀롱가의 테마로 다른 테마와 데

올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열린 이 페스티발의 마에스트

코레이션으로 변화를 주었다. 일요일은 센뜨로 밀롱가의 테마답

로는 지난 10년의 기간 동안 가장 사랑을 받았던 하비에르 로드리

게 남녀 좌석이 마주 보게 세팅되어 전투적인 까베세오를 해 볼 수

게스Javier Rodriguez & 파티마 비딸레Fatima Vitale, 파블로

있었으며, 인터네셔널 댄서들의 군무가 선보였다. 파블로 & 노엘

지오르지니Pablo Giorgini & 노엘리아 꼴레띠Noelia Coletti,

리아의 안무지도로 La Cumparsita 에 맞춰 검은 턱시도와 드레

그리고 비치-안드레스 라사 모레노Bichi-Andres Laza More-

스를 맞춰입은 이 공연은 각 커플의 개성과 더불어 군무의 호흡을

no & 루시아나 아레기Luciana Arregui 세 커플이다.

환성도 있게 보여주어 갈채를 받았다. 공연 직후에는 마에스트로

인터네셔널 초청 댄서로는 타이페이의 에릭Eric & 애니Annie,

들의 제안으로 오거나이저인 헝얏 & 화이의 지난 10년간의 공로

부산의 페데리코 & 셀린, 홍콩의 펠리페Felipe & 산드라Sandra,

를 축하하는 시간이 있었다. 페스티발에 참가한 이들의 기립박수

일본의 로드리고Rodrigo & 나츠꼬Natuko, 인도네시아의 매튜

속에서 각 마에스트로와 돌아가며 축하의 춤을 나누는 감동적인

Matthew & 아멜리아Amelia가 초청되었다.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에는 아시아 인스트럭터들이 기초 레벨의 워크샵을

페어웰 밀롱가는 지난 5일간의 열기가 식지 않은 분위기로 이어

진행하였는데, 홍콩의 레이몬드Raymond & 릴리Lily, 상하이의

져 마에스트로들의 페어웰 공연에 열광한 참가자들은 오뜨라를 두

비비안Vivian, 타이페이의 데릭Derric & 아그네스Agnes 커플

번씩 요청하기도 했다. 새벽 5시까지 남아있던 이들은 단체 사진

들은 페어웰 밀롱가에서 마에스트로들과 더불어 솔로 공연을 선

을 찍으며 아쉬운 마음으로 내년 페스티발을 기약했다.

페어웰 밀롱가에서 마에스트로들의 즉흥 공연 모습. Phto by M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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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thon 제 2회 부산 땅고 마라톤 지난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의 K&C 댄스스포츠스쿨 및 땅비 스튜디오에서는 부 산 땅고 마라톤이 열렸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국내 100명, 외 국인 23개국 150명, 총 250명의 밀롱게로들이 함께 했다. 올해 행사에는 부산 프리투어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부산의 유명한 사찰인 용궁사를 비 롯하여 송도 케이블카 등 부산이 자랑하는 곳을 선정하여 무료 투어를 계획했다. 이 투어 에는 70여 명의 외국인들이 참가하여 한국 전통 식사와 더불어 아주 좋은 반응을 보였다. 마라톤의 디제이는 총 7명이었는데, 한국의 지니윤, 상하이의 리까르도 탄, 대만의 앤디, 이스탄불의 마랄, 한국의 에르난과 까를로스가 각 밀롱가를 음악으로 녹여 주었다. 오거나이저인 모세는 이번 행사를 마치고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부산 땅고 마라톤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함께한 부산탱고 마라톤 스태프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7명의 디제이님께도 한 딴다 한 딴다 정말 소 중하고 사랑스럽고 행복한 음악을 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장소, 더 좋은 환경으로 잘 놀 수 있는 부산 땅고 마라톤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부산 땅고 마라톤의 진정한 오거나이저는 바로 밀롱게로스 그리고 땅게로스 여러분입니다.” 홈페이지 : http://busant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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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Interview

미국춤

학예(學藝)는 길고 인생은 짧다.

(Arts and sciences is long, but life is short.)

뉴욕 주립대 경제학 박사이면서 한국 국제 땅고 챔피언십 시니어부문 챔피언 이기도 한 그는 필라땅고에 이어 최근 인천 글로벌 땅고(IG Tango 이하 이그땅 고)를 새로이 가꾸어가고 있다. 이그땅고(IG Tango)는 인천 거주 땅고 지도자, 강사와 함께 연수문화원 문화학교에서 땅고 강좌를 열고 매주 금요 쁘락을 하고 있다. 인천에서 땅고를 통한 엑스팻(Expats, 외국인)을 위해 새로 이전한 연수 문화원으로 가며 6월부터 시작하는 땅고 피에스타 연습실 청학문화센터 아트 홀(예술극장)을 둘러보았다. 우리나라 2번째 높은 포스코타워, 국내 3위 규모를 자랑하는 아트센터 인천을 가지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에 최적인 곳이 분명하다. 춤추고 공연하고 함께 할 인프라가 충분히 갖 추어진 국제도시 인천에서 세계인과 함께 땅고 인생 여정의 새벽 오솔길을 애써 찾아내며 어울리려고 애쓰는 권용수 박사와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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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사님. 멋진 곳에 초대해 주셔

과 인하대 평생교육원에서 땅고 지도자 과

에선 중년실버 세대를 위한 땅고 기획을 하

서 감사합니다. 땅고계 초창기 멤버로 한국

정, 연수문화원 문화학교의 사교땅고와 공

고 있습니다. 놀라워요, 박사님. 오늘은 우

아르헨티나 땅고협회(KATA) 초대 협회장

연 땅고 강좌, 인천문화재단의 생활문화동

리나라 땅고 1세대로 땅고 활동 얘기 좀 해

을 지낸 이사이고, 명지대 사회교육원 땅고

아리 IG Tango 사교춤(Pista) 시범공연단

주세요.

지도자과정 지도교수로, 이제 인천으로 오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서예원 교

2001년부터 장상현 박사, 박찬경(Tan-

셔서 강의하고 연구하시는데 서울 생활과

수(청주교대)님과 또도 땅고 스튜디오에서

go Zen 저자, Tango Your Life 다큐 감

무엇이 달라진 게 있나요?

일요일 오후 Tango Noblesse (중년 땅고)

독)님 등과 교류하다 2001년 11월 필라

2017년 9월 명지대 사회교육원 경영학

반을 열고 시작합니다. 인천 오가는 길이

땅고 카페를 개설하고 12월 오프라인 필

주임교수, 명지대 경영대 강사, 사회교육

시원시원해서 좋아요. 바다도 가깝고요.

라땅고 연구회를 세웠습니다. 이를 체계

원 스포츠 예술학 땅고 지도교수 겸임을 퇴

땅고 추기는 더 좋을 것 같아요. (웃음)

적으로 한글-영어-스페인어로 동시 번역 하고 집필하면서 세계의 땅고 전문가와 협

직하고, 인천 시민으로 왔어요. 이제까지 하던 원격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경제학

대학 퇴임 뒤에도 여전히 학문 연구와 강의

업하며, 땅고지도자 교재뿐 아니라 온라인

개론 운영 교수, 정부 R&D 사업 평가위원

운영이 바쁜데 지역문화특성에 맞게 인천

e-book, 스마트폰 app(응용 소프트웨어)

직을 계속하고 있고요, 인천대 평생교육원

에서 세계인과 함께하는 땅고 문화를 서울

등으로 디지털화된 콘텐츠로 개발해 나가

고자 연구하고 추진해 가고 있습니다.

테오, 화이, 다다, 사빠또님, 그리고 준

하고, 수준이 중학생 정도라면 땅고 4대 악

땅고_Juntango(땅게리아), 쥬니하이랜더

단 연주곡 일부에 대해서나 아브라소가 어

명지대 땅고지도자 과정 중에서 뮤지칼러

(로얄탱고), 블루, 요요마, 완다, 채송화,

느 게 최선이고 차선인지 걷기와 멈춤 등

티 수업을 진행하실 때 박사님이 손수 개발

캐씨, 샤프, 연미, 명사땅고 지도자 과정

에 대해서 대화해요. 수준이 고등학생 정

해서 활용하는 클릭 트랙(Click track)과 땅

백옥기_오키즈, 저의 티칭 파트너 니키아

도라면 4대 악단 땅고 곡 전체에 대해, 아

고 걷기 무보용 악보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청주교대 교수), 미나, 미선(외래교수), 미

브라소 스타일과 방향전환과 오초 같은 동

음원과 악보를 보셔야 하는데 (http://

엘(명지대 객원교수)님 등 우리나라 땅고

작에 대해, 그 조화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

주역들이시죠.

며, 대학생 정도라면 4대 악단 곡 땅고 밀

cafe.daum.net/kataorg/NG5V/53)를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미춤하면 필라땅고인데 그 얘기 좀 더 해 주 세요.

롱가 발스 삐스따 전체 형식 분류와 히로와 져스트님과 부부 땅고 커플인데 어떠신가

장식과 같은 얘기를 소재로 하죠. 아마도

요?

땅고를 깨달은 사람이라면 4대 악단 곡 땅

계기는 2000년 겨울 독일 베를린에 Be-

고 밀롱가 발스 삐스따와 에세나리오 전체

필라땅고는 그리스어 우정을 나타내는

bop 댄스스포츠 학원을 방문하면서 땅고

가 갖는 형식 분류와 히로와 장식에 대해서

Phill과 아르헨틴 땅고 ATango를 가져와

를 접하게 되었어요. 1999년부터 2005년

대화를 나눈다고 할 수 있겠죠. (웃음). 미

서 필라땅고 ‘PhilATango’ 라고 했어요.

까지 대한체육회 댄스스포츠 경기 연맹, 서

에 대한 느낌 자체는 달라지지 않지만, 그

Tango 춤, 음악, 노래와 가사, 라틴 문화,

울시 연맹 이사, 생활체육회, 전국 생활제

것을 표현하고 행동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

국내외 땅게로스와 밀롱게로스, 챔피언 댄

조연합회 이사로 댄스스포츠에 많은 활동

고 봐요. 제가 끊임없이 땅고를 공부하는

서의 네트워크 등 인터넷 온라인 상으로 멀

을 했죠. 댄스스포츠가 커플 춤으로 장점이

이유죠. 하하.

티미디어 수집과 체계적인 분류와 정리를

많아요. 그런데 땅고는 춤을 위해 작곡된

한 전자도서관 기능을 통해서 국내 땅고 발

음악에 맞춰 파트너 간 결합도(connec-

박사님이 왜 자료와 학예와 자격에 대하여

전 및 보급을 위해 노력하는 다음카페에 기

tion)를 올리면서 동작을 자유롭게 확장하

모으고 연구하고 저술하고 주장하는지 조

반한 포털 사이트입니다. 또 필라땅고 연

는 데는 살사나 댄스스포츠보다 더 최적입

금 알 것 같아요. 그런데 보통사람은 춤은 그

구회는 오프라인 모임으로 2001년 12월 8

니다. 결혼 30주년 부부 땅고 파티와 2015

냥 춤이지 뭐 하기도 하거든요.

일 이후 매주 토요일 오후 1만 시간 법칙을

년 시니어 챔피언 기념으로 아르헨티나 문

우리는 땅고에 좋은 문제를 내고, 문제를

실행하고자 본격 땅고 연구 및 오프라인 학

디알 대회 부문 참가는 우리 부부에게 잊을

풀고 답을 씁니다. 여러분이 각자 춤판에

습 및 연습(가이드 쁘락띠까), 그리고 반기

수 없는 최상의 선물입니다.

서 진선미추(眞善美醜)를 다 느낄 겁니다.

별 시범 공연 발표회(밀롱가 장소와 소극

시골 농부가 멋진 저녁놀을 보면 가슴이 뭉

장)를 개최하며 땅고계가 몇 주년 파티하

박사님은 땅고춤에 대한 체계와 자격 연구

클하지만 그걸 입 밖에 내지 않습니다. 도

는 이벤트 원조일 겁니다. 2001년 필라땅

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것을 학제하려는 노

시 시인이 찾아와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고 초기 회원은 댄스 스포츠 지도자가 많아

력을 늘 해 오십니다. 그것이 박사님에게 주

가?’ 하고 감격해 하면 ‘저 자슥 미쳤구나’

서 영국 ISTD. IDTA 및 미국의 아르헨티

는 이유는 뭔가요?

하고 흉봅니다. 농부는 느끼지 못하는 게

땅고를 처음 하시는 분은 기술적 완성도

아니라 느껴도 표현하지 않을 뿐입니다.

저 익혔죠. 2004년 1월 한-아 비자 면제

가 높아갈수록 땅고에 대한 욕구를 더 합니

왜? 써먹지 못하니까. 물론 시인은 시에 써

협정 후 아르헨티나 마스터와 댄서 왕복이

다. 그 때 땅고 춤은 이론과 실기에 현실감

먹습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것을 보고 여

자유로워질 때까지 다니엘 트레너 비디오

이 높고 미학적 완전성과 땅고 표준에 대

럿 같은 것을 느끼지만 다 그 느낌을 표현

땅고 교재를 공동구매해서 공부했어요. 공

한 욕구를 가지게 됩니다. 자기 춤에 대한

하고 그 느낌으로 소통하는 것은 아니에요.

동구매로 모은 200여종 멀티미디어는 물

객관화와 개념화를 시켜줄 지도자가 필요

땅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저는 땅고

론이고 각종 CD 악보 가사 DJ 실러버스 자

한 이유죠. 그때 수준 높은 교 강사와 지도

추는 사람이 좀 더 풍부하게 땅고를 표현하

료를 갖춘 명실공히 초창기 땅고 도서관으

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거기에는 필연으로

고 인생을 디자인하는 길에 도움을 주고 싶

로 발전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역대

체계와 자격을 요구합니다. 강의용 교구와

은 거죠. 그 선택은 물론 선택하는 이에게

활동했거나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많은 땅

교재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제가 학

달려 있겠죠.

고인이 이곳을 거쳐 간 것도 하나의 자랑거

자 및 연구자로서 이 부분에 쉼 없이 애쓰

리죠. 토요연구회장단만 보아도 제1대 미

는 이유입니다. 밀롱가 후 뒤풀이 담소 소

그러려면 땅고를 잘 추어야 하는데 비법이

(국)춤, 2대 행보칸, 3대 연희땅고(KATA

재를 예로 들면 이런 거예요. 애프터 밀롱

나 기간은 얼마나?

이사), 4대 저스트, 8대 다니엘황(KATA이

가에서 입문자와 같이 어울릴 때는 보통 닉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남들보다 잘하려

사), 9대 시에르_칸야, 새벽, 계명성, 세레

네임이나 춤에서 심장 박동이 곡에 어떻게

고 고민하지 마시고 지금 나보다 잘하려고

인 등이고 같이 활동하신 KATA 이사이신

나타나는지 궁금해하는 주제에 대해 대화

애쓰는 게 더 중요합니다. 파트너 춤이 갖

9 KATA 201807

나 땅고 교재와 비디오테이프/DVD를 먼

는 남녀 학습 곡선을 보면 리더의 학습 능 력은 지수 함수같이 느린 속도로 수준이 향 상되다가 급성장하는 데 비해, 팔로워의 학 습 능력은 직선 함수처럼 일취월장함을 보 여 주지요. 남자는 진도가 초반에 매우 느 린 것이 정상이니 좌절하지 말고, 새로운 것을 파트너와 하나씩 연구하고 몸 근육이 기억하도록 체화한 후 밀롱가에서 마일리 지(밀롱가에 참여하고 춤추는 시간)를 많 이 쌓으면 음악을 느끼며 자유로울 때가 와요. 여자인 경우는 밀롱가를 즐기는 때 인 6개월 정도, 프락띠까(연습 모임)나 워 크샵(특별 강좌)을 듣는 9개월 1년 정도 일 것입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지만 젊음 의 샘(Fountain of the Youth: Ponce de Leon)을 음미하고, 의미와 즐거움을 주는 상대와 재미있고 행복을 맛보며 누구든 꾸 준히 잘 배우면 즐길 수 있다는 얘기입니 다. ‘꾸준히’ 그게 비법입니다. 하하.

10

에 좁은 공간과 넓은 공간에서 플로어를 구

15주, 매주 6시간으로 운영되지만, KATA

분하며 커플마다 차지하는 공간에 맞추어

이사님 등이 전국에서 운영하는 Tango

땅고 입문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춤추고자 합니다. 이 말은 내가 땅고가 가

Academy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3개

메타인지(Meta-cognition)라는 게 있

지는 공간성에 집중한다는 얘긴데 거기선

월 학기 운영이 가능합니다. 이론과 실기

어요. ‘자신의 생각을 판단하는 능력’을 말

내 존재에 대한 선명한 인식이 와요. 딴다

시험은 6개월에 1회 볼 수 있게 할 수 있죠.

하죠. 내가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아는가를

가 이어지는 동안 나와 파트너 사이에 아브

땅고는 진지한 여가 취미생활이니 쁘락, 밀

아는 인지능력입니다. 한 단계 높은 걸 의

라소를 유지하고 자기에 개성을 담아 자유

롱가, 강습, 동호회, 아카데미 구성원으로

미하는 ‘메타’와 어떤 사실을 안다는 ‘인지’

롭게 표현한다는 것은 자유예요. 진지하게

만나고 헤어지기가 반복됩니다. 어느 때부

를 합친 용어입니다. 배우는데 메타인지는

서로를 존중하며 자유롭고 평등한 까베세

터 땅고계에서 볼 수 없는 땅고인이 생기면

목표 설정과 계획수립, 실질적인 학습 행

오를 통해 딴다가 흐르는 동안 댄스 파트너

슬프기도 해요. 그러니 땅고 가족이란 땅

동 전반을 학생 스스로가 되돌아보고 문제

가 되는 과정과 분위기를 귀중하게 여깁니

고 공동선을 기획 추진하는 서로 즐기는 사

점을 파악해 더 나은 학습활동을 하는 능력

다. 일단 커플로 플로어에 서면 응용력이

람에게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라는 겁니다.

으로 나타납니다. 땅고 학습도 마찬가지예

있고 호환성에서 표준화된 형식을 무용음

자신이 목표 하는 주제가 땅고 유행과 다를

요. 단순히 아는 것 같다는 느낌이 아니라

악 동형론적으로 구분하고, 그 안에서 커

때에도 학문과 예술은 나날이 정진하며 진

내가 설명할 수 있는 진짜 지식 말입니다.

플로서 편안함이 주는 안정감도 유지하고

보하는 것이기에 발전하고 축적한 성과를

땅고를 공부하면서 끊임없이 계획과 실행,

자 노력을 하죠. 한 곡 한 곡 지금 여기 그대

배우고 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를 흡수하라

조정, 평가 과정을 거치면서 자기 땅고를

와 함께 진정성 있게 즐기면서 최적의 땅고

말하고 싶어요. 땅고 곡에는 슬픈 곡이 많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해요. 땅고 목표

스타일로 공감각적 땅고를 추려고 합니다.

아요. 이를 진정성 있게 춤으로 표현하며

KATA 201807

설정 때 수업(이론과 실기) 공부에 집중, 복

인간이 갖는 유한한 실존적 슬픔에 대하여

습할 때는 음악에 맞춰 파트너와 실기에 중

명지대학교 땅고지도자 과정 지도교수로,

점을 두면 메타인지는 절로 키워질 겁니다.

한국 아르헨티나 땅고협회(KATA) 초대 협

땅고를 배우는 노력과 시간을 얼마나 투여

회장으로 활동하시며 땅고 지도자 배출과

할지 아는 건 아주 중요해요.

부산 세계사회체육대회에서 세계 땅고대

심리적 치유를 땅고를 통해 얻기를 바래요. 긴 시간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회 국제심사위원 위촉, 코리아탱고페스티 오늘 얘기가 아주 학습 교육에 맞춰졌어요

벌 개최(KATA)와 같이 많은 노력을 하셨습

(웃음). 그런 박사님에게 땅고란 무엇입니

니다. 혹, 땅고 후학이나 동시대 땅고인을 위

인터뷰 날짜: 2018년 5월 16일

까?

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게 있으면 마지

장소: 인천 글로벌캠퍼스

그건 아주 본질적이며 중요한 물음이에 요. 그러나 답하기는 어렵죠. 나는 밀롱가

막으로 한 말씀 해 주시죠. 명지대는 봄 학기와 가을 학기, 매학기는

인터뷰 진행: 서유

부에노스 아이레스 특파원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땅고 레슨 아르헨티나에 땅고를 배우러 온 땅게로스들에게 가장 큰 관심 중의 하나는 바로 땅고 레슨일 것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장소와 형태들에 대해 정리 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개인레슨 수업을 듣고 싶었던 해당 댄서가 현재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체류 중인지 확인하고 금액 과 일정을 조절하면 된다. 수업 일수가 많아질수록 일 회당 수업료가 저렴해진다. 또한 레 슨을 받을 스튜디오 대여의 경우 대부분은 학생이 스튜디오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으 며 대략적으로 시간당 한화로 만원 안팎의 비용이다.

2. 밀롱가에서의 레슨 보통 밀롱가들이 시작하는 시간 전에 그룹 레슨이 있다. 잘 활용하면 레슨과 밀롱가 패 키지를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3. 각종 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되는 세미나리오 특히 1, 2월 그리고 8, 9월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많은 외국인이 방문한다. 아르헨 티나 댄서들 또한 이 기간에는 해외보다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내에 체류하고 있는 경우 가 많다. 따라서 이 기간에는 각종 페스티벌들이 있으며 페스티벌과 함께 많은 세미나리 오 수업들을 진행한다.

4. 땅고 스튜디오 수업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스튜디오들이다.

1) Estudio Mario Morales : Defensa 682 2) Escuela de Tango de Buenos Aires : Sede 1 Junin 145 / Sede 2 Pte.Perón 1878 3) Dante sanchez estudio : Paraguay 4229 4) La MalevaEstudio : Tucumán 3428 5) Dni Tango : Bulnes 10 6) Copes.Valdez TANGO Estudio : Sarmiento 1411. 1P Dpto 2 7) Mora Godoy Tango School : Av. Pueyrredón1090

KATA 201807

글 조연미 아르헨티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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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땅고인 소식 아따니체 페어웰 밀롱가

청주 라플라타 6주년 파티

지난 1월 6일 토요일에는 아따니체의 8주년

3월 10일 청주 라플라타에서는 6주년을 기

파티 및 페어웰 밀롱가가 열렸다. 디제이는 포

념하는 딸기 밀롱가가 열렸다. 전국에서 축하

항의 버나드였으며, 많은 이들이 아따니체의

해주러 온 밀롱게로들을 위해 준비한 푸짐한

페어웰에 아쉬움을 함께 나누었다. 아따니체

먹거리와 끊임없이 제공되는 딸기가 풍성함을

는 지난 8년의 추억을 뒤로하고 1월 10일의 밀

채워 주었다. 디제이는 엘피, 축하공연은 다다

롱가 훈또스를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했다.

& 카이였다.

부산탱고 10주년 지난 1월 10일 부산 서면에 새로 오픈한 부 에노스 아이레스 땅고바에서는 부산탱고 10 주년 파티가 열렸다. 서울의 탱고피플과 제휴 를 맺은 부산탱고는 탱고피플의 강습시스템 을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파티에는 소 울&마리, 다니 & 세실, 이리 & 은지의 축하공 연이 있었으며, 디제이는 머큐리였다.

엘땅고 9주년 서울 땅고패션위크

루미노소 3주년 파티 지난 3월 17일에 서울 엘땅고 카페의 월요 밀롱가 루미노소의 3주년 파티가 엘땅고 카페

지난 2월 10일 서울 엘땅고 카페에서는 9주 년 파티를 맞아 서울 땅고패션위크가 열렸다.

250여 명의 축하객들이 모인 이날 파티에는 땅고 드레스 아마벨라, 소라네 드레스, 제이 샵, 아다 델라노체, 대구의 나랑하 5개 브랜 드의 패션쇼가 열렸다. 이 외에도 땅고슈즈 마

에서 열렸다. 2017년 루미노소 인기 디제이 1 위로 선정된 까를로스의 음악과 함께 봄에 어 울리는 꽃을 드레스코드로 한 이 파티에는 엘 땅고의 피쉬 & 태봉, 탱고피플의 다니 & 세실, 청주 라플라따의 제이원 & 여름 커플이 축하 공연을 펼쳤다.

라비샤, 반도렐라, 악세사리 빈티지토미, 라린 다, 모루샵 등이 함께했다. 이날 디제이는 머 큐리였으며, 밀롱가는 새벽 3시까지 이어졌 다.

포항 대게 밀롱가 지난 4월 6일부터 8일까지 포항 베스트 웨스 턴 호텔과 미르 아트센터에서는 포스탱고 13 주년 기념 대게 밀롱가가 열렸다. 타이페이의 룽과이를 비롯해 포항의 버나드, 누리의 디제 이로 진행된 3일간의 밀롱가에 전국의 많은 땅 고인들이 모여 땅고와 대게를 함께 즐겼다.

KATA 2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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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벚꽃 밀롱가 4월 7일 진주 강산농원 미미하우스에서는 진주 벚꽃 밀롱가가 열렸다. 마산 박미땅고 주

포항 대게 밀롱가

관, 서울 엘불린의 헝얏 디제이로 진행된 이 날 밀롱가는 전국에서 모인 땅게로스들과 푸짐한

지난 3월 10일 부산의 땅고미오에서는 1주

먹거리로 풍성하게 치러졌다.

년 기념 밀롱가가 열렸다. 2016년 12월 24일 에 첫 번째 밀롱가를 연 이래 꾸준히 부산의 밀 롱게로들의 안식처가 되어 온 땅고미오의 1주 년 파티는 포항의 버나드 디제이로 흥겹게 진 행되었다.

파쿤도 & 바네사 워크샵 지난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오나다2 에서는 보Beau의 주관으로 파쿤도Facundo

국내 땅고인 소식 Pinero & 바네사Vanesa Villalba의 워크샵

땅고에서는 부산 땅고 페스티발이 열렸다. 카

였으며, 밀롱가 부문은 한국의 피닉스 & 클라

이 열렸다. 4월 14일의 밀롱가는 머큐리의 디

페 데 땅고의 9주년 파티와 함께 열린 이 행

라, 발스 부문은 다니 & 세실, 포메이션 부문

제잉으로 진행되었으며, 파쿤도 & 바네사는

사는 루카스Lucas Carrizo & 파울라Maria

은 탱고스쿨의 로스 가또스가 각각 우승을 차

화려한 공연을 펼쳐 큰 환호를 받았다.

Paula Tajeda가 부산을 다시 방문해 워크샵

지하였다. 심사위원으로 루카스Lucas Am-

과 공연을 진행했다. 5월 12일의 데땅고 9주

eijeiras & 샤니나Yanina Bassi, 앙헬 파비

년 밀롱가는 부산 스톤의 디제이로 진행되었

안Angel Fabian Coria & 아나Anna Yarigo

으며, 루카스 & 파울라와 함께 데땅고 공연단

이 초청되었다.

깔리또 노엘리아 워크샵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엘 땅고 카페

훈또스의 공연이 함께 펼쳐졌다.

에서는 깔리또Calitos Espinoza & 노엘리아 Noelia Hurtado의 워크샵이 열렸다. 땅고 엔 수에뇨 주관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7개의 클라

아디오스 피아졸라 라이브 땅고 대전 땅겐미 18주년 파티

지난 6월 30일 서울 롯데 콘서트홀에서는 아

스와 1개의 세미나리오, 2번의 밀롱가가 열렸

지난 5월 26일 대전 오나다에서는 우리나

디오스 피아졸라, 라이브 땅고 공연이 있었다.

다. 4월 21일 토요일 그랜드 밀롱가와 22일 일

라 최초의 땅고 동호회인 땅겐미 18주년 파티

JTBC 팬텀 싱어인 베이스바리톤 권서경과 일

요일 페어웰 밀롱가에서 깔리또 & 노엘리아는

가 열렸다. 사전 예약으로 130명이 마감된 상

본 땅고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Cuatrocien-

멋진 공연을 보여주었다. 토요일 디제이는 벤

태에서 현매를 받지 않고 진행한 이 날 파티

tos 의 협연으로 열린 콘서트에 아르헨티나 땅

자민, 일요일 디제이는 요진느였다.

는 디제이 광아의 음악으로 전국에 모인 땅게

고 댄서인 로베르또Roberto Castillo & 훌리

로스들과 푸짐하고 다양한 경품으로 성황리에

에따Julieta Biscione, 엔리케Enrique Mo-

진행되었다. 밀롱가 이후에는 에프터밀롱가와

rales & 까롤리나Calorina Alberlci, 아리엘

뒤풀이가 아침까지 이어졌다.

Ariel Yanovsky & 지셀라Gisela Vidal 커플 의 공연이 함께 했다.

코리아 인터네셔널 땅고 챔피언십 6월 2일과 3일 서울 양천 문화회관에서는 2018 서울 인터네셔널 땅고 챔피언십이 열렸 다. 총 5개 부문으로 진행된 이 대회에서 땅

부산 땅고 페스티발 지난 5월 5일부터 20일까지 부산의 카페 데

고 피스따 부문에 서울 탱고스쿨의 한걸음 & 류가가 우승을 했다. 에세나리오 부문은 일본 의 브릭스Brix & 미도리Midori 가 우승을 하

13 KATA 201807

다가오는 행사 제주 썸 밀롱가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양재동 리세움에 서는 로만띠까 밀롱게로 엔 서울이 열린다.

오는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 블루

푸하의 주관으로 3일간 5개의 밀롱가가 열

하와이 리조트에서는 제주 썸 밀롱가가 열

리며, 머큐리, 반아, 샤프, 포항의 닥터굿바

린다. 땅고 오나다 주관인 이 행사는 수업이

와 상하이의 프랑코Franco Zhao가 디제

나 공연이 없는 순수한 밀롱가만을 진행한

이로 초청되었으며, 7일 일요일 저녁에는

다. 올해 디제이는 모스크바의 세르게이 오

Trio Los Fandanggos의 라이브 밀롱가가

를로브Sergei Orlov와 서울의 제프, 헝얏,

있을 예정이다.

대구의 에르난이다.

Facebook: Romantica Milonguero en

Facebook: Jeju Summ Milonga

Seoul 2018

서울 땅고 챔피언십

순천 에스뜨레쟈스

제2회 서울 땅고 챔피언쉽이 2018년 8월

10월 20일 순천시 서면 청소년수련원에

25일 토요일 엘땅고에서 열린다. 땅고인이

서는 순천 빅 밀롱가 에스뜨레쟈스가 열린

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외국인도 참

다. 디제이는 헝얏과 타이페이의 룽과이

여가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8/1일~8/20일

Lung-Kuai,대전의 광아, 서울의 시로이

까지 엘땅고 다음카페에 올라오는 구글 신

며, 초청공연은 타이페이의 데릭Derrick

청서 양식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커

& 아그네스Agnes, 홍콩의 레이몬드Ray-

플당 6만 원이며, 심사기준은 음악성, 테크

mond & 릴리Lily, 한걸음 & 류가, 땅조 &

닉, 에술성, 파트너 하모니, 무대매너이다.

루나, 여비 & 징징, 오키즈 & 에바, 페데리

제주 월드 땅고 페스티발 9월 7일부터 9일까지 제주 마이테르 유 스호스텔과 유니 호텔 제주에서는 제2회 제 주 월드 땅고 페스티발이 열린다. 한국실버

이다. cafe.daum.net/suncheontango/RVhm

아시안 땅고 프렌즈 익스체인지

예술문화네트워크와 제주 땅고올레, 네오

오는 10월 13일과 14일에는 대만의

마 엔터네인먼트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

Tango Primavera팀이 서울을 방문해 아

에는 한국의 까를로스 & 서정, 앙헬 아릿

시아 땅고 프렌즈 익스체인지 행사를 연다.

다 & 로레나, 헝얏 & 화이를 비롯하여 일

13일 토요일 대만과 서울의 단체공연이 엘

본, 아르헨티나의 여러 댄서들의 공연이 펼

땅고에서 열리고 14일 교류 프로그램의 일

쳐질 예정이다. 초청 디제이는 한국의 다다,

환으로 스페셜 워크샵이 열린다. 13일 행사

카이, 떼레즈, 일본의 신지, 중국의 샤오바

의 디제이는 아르헨티나에서 활동하는 댄

이이다.

서 겸 디제이 Juan Carlos Caceres로 멋

http://cafe.daum.net/JWTF

진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르코 & 마야 워크샵

땅고의 날 땅고대상 시상식

14 KATA 201807

코 & 셀린, 그리고 로스 가또스Los Gatos

오는 9월 6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오나다2

12월 8일 양재동 리세움에서는 사단법인

와 보니따, 엘땅고 등에서는 마르코Marco

아르헨티나땅고협회가 주관하는 땅고의 날

Miljevic & 마야Maja Petrovic의 워크샵

행사가 열린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정부가

이 열린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

지정한 땅고의 날에 맞춰 매년 공로상과 올

는 이들의 공연은 9월 8일과 15일에 있을

해의 밀롱가상을 선정하여 땅고대상 시상

예정이다.

식을 함께 개최하고 있는 이 행사는 올 한해

http://bit.ly/2tBdmIJ

의 땅고 행사들을 돌아보며 자축과 공연, 그

로만띠까 밀롱게로 엔 서울

리고 밤샘 밀롱가를 함께 한다. www.kataorg.kr

해외에선 무슨 일이?

Shanghai International Tango Festival

페이에서는 땅기시모의 주관으로 제 16회

go en Vivo의 라이브 음악이 연주된다. 우

타이페이 땅고 페스티발이 열린다. 초청 마

리나라에서 헝얏 & 화이가 인터네셔널 게스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에스트로는 Javier Rodriguez & Moira

트 댄서로 초청되었다.

는 상하이 인터네셔널 땅고 페스티발이 열린

Castellano, Sebastian Achaval & Rox-

http://sitf.sg/

다. 땅고방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아시안 마

ana Suarez, Juan Malizia & Manuela

스터 6커플의 강습과 공연이 펼쳐지며, 아시

Rossi이다.

아 최초로 PV(바리아시온 경연대회)가 열린

taipeitangofestival-2018.weebly.com/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홍콩에서는 라

다. 우리나라에서는 헝얏 & 화이가 마스터 로, 베카가 디제이로 초청되었다.

Tango Ideal - Beijing Tango Marathon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러시아의 블라

에센시아 홍콩 땅고 마라톤이 열린다. 4개 의 밀롱가가 열리며 클라운 땅고 쇼와 홍콩

facebook.com/Shanghaitangofest/

Nuestro Tango Weekend

La Esencia - HK Tango Marathon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땅고 앙상블의 라이브 음악이 연주될 예정

는 땅고 이데알-베이징 땅고 마라톤이 열린

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프가 디제이로 초

다. 3일간 5개의 밀롱가에서 5개국의 디제

청되었다.

이들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나라

http://www.laesencia.hk/

디보스톡에서는 누에스트로 땅고 위크엔드

에서는 네로가 디제이로 초청되었다.

가 진행된다. 누에스트로 땅고 클럽 주관인

facebook: Beijing Tango Marathon

Saigon milonguero meeting

이 행사는 밀롱가와 간단한 워크샵 및 땅고 피크닉을 함께 진행한다. 우리나라에서는

Singapore Internationl Tango Festival

는 사이공 밀롱게로 미팅이 열린다. 120명

물 & 오딜, 여비 & 징징, 페데리코 & 셀린 이 인터네셔널 댄서 및 디제이로 참가한다. www.nuestrotangoweekend.com/

Teipei Tango Festival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싱가포르에서는

의 수준 높은 밀롱게로들이 남녀 좌석을 구

2018 싱가포르 인터네셔널 땅고 페스티발

분해 아브라소와 까베세오를 지향하는 이벤

이 열린다. 마에스트로는 Facundo Pinero

트로, Pablo Giorgini & Noelia Coletti의

& Vanesa Villalba, Jonathan Saavedra

워크샵과 함께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는

& Clarisa Aragon, Jonatan Aguero &

제프가 디제이로 참가한다.

Virginia Pandolfi이며, 오케스트라 Tan-

http://www.laesencia.hk/

15 KATA 201807

오는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대만 타이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사이공에서

만나고 싶었어요

파블로 지오르지니 노엘리아 꼴레띠 &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쁘락띠까- 데 께루사의 오거나이저이자 매년 놀라운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댄서인 그들은 쌍둥이를 데리고 수년간 투어를 다니면서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아 아시아에 많은 팬을 가지고 있다. 땅 고 20주년을 맞는 올해 처음으로 쌍둥이 없이 둘만의 투어를 하며 신혼으로 돌아간 기분이라는 그들의 땅고가 삶이 되어 버 린 인연과 열정, 땅고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유명한 쁘락띠까 데 께루사를 오랫 동안 운영했는데, 데 께루사에 대해 얘기를 좀 해 달라.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땅고를 시작했나?

P : 나는 1997년, 내가 17살 때 시작했다. 5살 때부터 포크로 레를 췄는데 가족에 대한 반항으로 그만뒀다. 그 이후에 땅고

작해서 올 3월에 막 7주년이 되었다. 우리가 부모가 되고 나

발레를 만났다. 고등학생들을 위한 땅고 대회였는데, 그때까

니 밀롱가를 가기가 힘들어졌다. 그래서 너무 늦게 끝나지 않

지 땅고는 할머니같이 나이 많은 사람들이나 하는 것으로 알

아서 다음날 일에 지장이 없도록 오후에 할 수 있는 무언가가

고 있었는데 젊은 학생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곧바로 매료되

필요했다. 처음에는 5시부터 9시까지였는데 이후에 직장인들

었고 지금까지 하고 있다.

이 참가할 수 있도록 7시부터 12시까지로 바뀌었다. 운영하

N : 나는 1997년 고등학교 졸업반 때 나이 많은 밀롱게로에

다 보니 점점 욕심이 생겨 새로운 사람들이 땅고를 만날 수 있

게 배웠다. 이후에 대학을 가서 땅고 스쿨을 찾았는데, 파블로

16

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유명한 쁘락띠까를 만들고 싶어졌다.

는 이미 거기서 배우고 있었다. 우리는 첫눈에 반했고, 3개월

KATA 201807

Pablo : 데 께루사는 쌍둥이가 태어난 이후인 2011년에 시

기이다. 춤을 발전시키고 싶은 이들을 위한 가이드 섹션이 한

P : 하지만 땅고 발레 이후에 프로 댄서가 되는 건 쉽지 않았

시간 진행되어 쁘락이 시작되기 전에 서로 만날 수 있다. 분위

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 대학을 다니면서 1년간 일을 했다. 하

기가 캐주얼하지만 동시에 사람들이 론다를 잘 지키고 서로 부

지만 땅고가 더 좋았기 때문에 1년 후에 모든 걸 그만두고 거

딪히지 않도록 주의하는지 플로어를 주시한다. 그래서 오래된

리에서 땅고를 추기 시작했다. 그게 2000년이다. 우리는 플

밀롱게로들이나 프로페셔널 댄서들도 온다. 그들도 즐길 수

로리다 거리와 레꼴레따에서 춤을 추었고, 같이 하는 친구들

있고 배려받는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과 돈을 모아서 음향장비를 사고 쇼를 만들었다. 관람자들이

Noelia : 일반 밀롱가와 우리 쁘락의 다른 점은 편안한 분위

뒤에 사귀기 시작했다. 그때가 1998년이었다.

P : 땅고 슈즈를 신지 않아도 춤을 출 수 있고, 반바지를 입고

주는 돈으로 먹고살았다. 아직 프로 댄서들이 투어도 하기 전

오기도 한다. 보기에 웃기지만 우린 신경 쓰지 않는다. 밀롱게

이었고, 챔피언십도 없었다. 프로 댄서로 먹고살기 힘든 상황

로들은 잘 차려입고서 같은 장소에서 춤을 춘다. 이상한 조합

이었다. 디너쇼의 댄서 자리는 내부자의 추천이 없으면 불가

이지만 의외로 잘 어울린다.

능했다.

Interview - Pablo Giorgini & Noelia Coletti

We didn’t worry about style, we learned everything, now we can choose.

They are great tango maestros who constantly seek to improve their craft. They also organize De Querusa, one of the most famous practicas in Buenos Aires. People not only love their dance and their practica, but also their bright energy and positivity. 2018 is the 20th anniversary of thier partnership, and they are touring for the first time in years without their twins. Here they talk about their faith and passion for tango, and how tango became their life.

You run one of the most famous and well-attended practi-

students. In my mind tango was for old people, for my

cas in Buenos Aires, De Querusa. Can you tell us about your

grandma. But when I saw in the tango ballet young

practica?

people were dancing, I fell in love right away. I started

Pablo : Practica De Querusa started after our twins

dancing and never quit.

were born, in 2011. We just had our 7th anniversary,

N : I started in my last year in high school, also in

in March. After we became parents, it was harder to

1997, with old milongueros. After I finished high

go to milongas. We realized we need something in the

school I went to university and I was trying to find a

afternoon that doesn’t start so late, that you can still

new tango school. I joined the school where Pablo was

go to work the next day. In the beginning we did the

already learning. It was love at first sight. We started

practica from 5 to 9pm, but then we adjusted the time

dating after 3 months. That was 1998 when we met.

to 7 to 12am to better accommodate the schedule of

P : But after this tango ballet, it was not easy to be-

normal workers. After a while we realized we wanted

come a professional tango dancer. After high school I

to make it popular, to make it for everybody, to bring

worked in a drug store for one year and going to uni-

new people into tango.

versity at the same time. But what made me happy was tango, so after this one year I quit everything

and a regular milonga is that the atmosphere is very

and started dancing tango in the streets, to follow my

relaxed. There is a guided session for one hour, for

dream. That was 2000. We danced in Florida Street,

people who want to improve, to meet other people be-

and later in Recoleta. We had a group of friends

fore they start the practica. The atmosphere is very

from the tango ballet. We collected money together

relaxed but at the same time we try to take care of the

and bought some sound equipment. And we created

dance floor, to keep the line of dance moving and to

a show. We would dance in the streets and collected

make sure people dance carefully and not hurt each

money from the audience. There was no touring of the

other. That’s why old milongueros and professional

tango maestro yet, no championship. It was more dif-

dancers started to come because they can enjoy and

ficult to be a tango professional, to make a living. It

they feel that they are being taken care of.

was difficult to get a job as a tango dancer in a dinner

P : You can dance if you are not wearing tango shoes.

Sometimes people come in shorts. It’s very funny to

show, because someone already inside had to recommend you.

see. We just don’t care. And milongueros dressing up

N : We danced in the street for one year. Someone

dancing in the same place. It’s a really weird combi-

saw us and liked our show and recommended us to do

nation but it works.

an audition. We went to the audition but only one of us made it. It was for the show Tanguera. We came off

How did you two start dancing? How did you meet?

P : I started in 1997. I was 17 years old. I danced Argentine folk dances for 5 years. I was rebellious to

the street and joined that show and the school of Mora Godoy. It turned out it was the father of Mora Godoy who saw us and recommended us to do the audition.

my family and I quit. By chance I found out about the

P : In 2003 I did my first tour with Tanguera. I stayed

tango ballet. It was a tango competition for highschool

one year and half with Tanguera. But I wanted to

17 KATA 201807

Noelia : The main difference between our practica

N : 우리는 거리에서 1년 동안 춤을 추었다. 누군가 우리를 좋게 보고 오디션에 추천을 해 주었다. 우리 중 한 명만 뽑혔는 데, 그게 바로 쇼 땅게라 였다. 우리는 거리를 떠나 땅게라 쇼 와 모라 고도이 스쿨에 들어갔다. 알고 보니 우리에게 오디션 을 보게 해 준 사람이 모라 고도이의 아버지였다.

P : 나는 2003년에 땅게라로 첫 투어를 했다. 1년 반을 땅게 라 쇼와 함께했다. 하지만 노엘리아는 쇼에 뽑히지 못했었다. 처음에는 아주 신났었고 모든 경험이 소중했지만, 노엘리아와 함께 춤을 추고 싶었다. 그래서 쇼를 그만뒀다. 대신 우리는 디 너쇼에서 자리를 얻었다.

아시아 내에서 인기가 많다. 처음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 었나?

N : 2005년에 일본에서 일자리를 얻었다. 천황을 위한 공연 이었다. 매일 티브이에 소개되었다. 아시아에 우리의 경력이

람은 플로어 가운데로 가거나 앞으로 가게 된다. 다른 선택이

알려지게 된 계기였다.

없다. 라인이 흘러야 한다는 것을 아는 많은 이들의 의지가 좋

P : 우리는 일본에 6개월 동안 있었다. 이후 부에노스아이레

은 론다를 만든다.

스에 돌아와서 우리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사람이었지만, 곧

N : 여기 사람들은 너무 예의 발라서, 밀롱가에서 앞 커플에

밀롱가에서 많은 공연을 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우리를 알아

게 너무 가까이 가지 않고 거리를 두려 한다. 데 께루사에서

주기 시작했다. 당시 밀롱가에서 공연을 하는 게 유행하기 시

는 앞 커플이 안 움직이면 그 뒤의 커플이 점점 더 가까이 붙

작했고, 오거나이저들은 아주 까다롭게 댄서들을 골랐다. 그

어서 그 사람이 갈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여기는 부에노스아

래서 밀롱가에서 공연을 한다는 건 영예로운 일이었다. 순덜

이레스와 반대로 한다. 레벨이 높은 댄서들이 다른 커플에게

랜드나 라 비루따에서 공연을 하는 건 대단한 일이었다. 땅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플로어 가운데로 가고, 바깥 라인은 움

라 공연보다 더했다. 왜냐하면 모든 땅고 스타들이 거기 있었

직이지 않는다.

기 때문이다. 그게 2005년, 2006년이었다. 그리고 2008년

P : 한국의 춤 레벨은 무척 높고, 아시아의 다른 도시보다도

에 타이페이 땅고 페스티발에 초대되었다. 우리의 첫 번째 아

높은데, 이 론다의 문제가 다른 모든 것을 덮어버리니 정말 안

시아 페스티발이었다.

타까운 일이다. 이렇게 수준 높은 춤에 론다까지 잘 흐르면 정

N : 우리가 춤을 시작하고 일본에서의 첫 번째 일을 얻기까

말 멋질 것이다.

지 8년이 걸렸다. 지금은 땅고 일을 하기 쉬워졌지만, 1999년 에는 훨씬 힘들었다. 우리는 아무 일이라도 해야 했다. 그래서

KATA 201807

18

올해가 땅고 20년 되는 해라고 들었다. 소감을 말해달라.

어떤 요구에도 응할 수 있게 최대한 많이 배웠다. 지금 사람들

P : 땅고의 여정이 우리를 여러 다른 상황에 직면하게 한다.

은 춤을 배우기 전에 스타일을 먼저 선택하는 게 안타깝다. 우

어떤 경우는 스타로 대접받지만, 어떤 경우는 아니다. 늘 겸손

리는 스타일을 따지지 않고 뭐든 다 배웠다. 나중에 그 중 뭐

하게 자신의 자리를 알아야 한다. 영원히 스타일 수 없다. 아

가 나한테 맞고 안 맞는지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배울 거리

집을 버리고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물론 내가 춤을 출 때는 난

가 있으면 일단 최선을 다해서 배웠다.

스스로 최고라고 생각한다.

P : 이제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지금 우리는 80년대 스타일

N : 우리의 욕심을 우리는 댄스 플로어 위에 묶어둔다. 플로

에 꽂혔다. 그래서 모든 취향을 거기 맞추고 있다. 현재 유행

어에 진입하는 순간 나 자신이 최고라고 설득되어 버린다. 하

이 뭐든 상관없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배경을 통해 우리가 원

지만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잊으면 안 된다. 나는 거리에서

하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

동전을 구걸하던 사람이다. 거기에서부터 지금까지의 나를 돌 아보는 건 언제나 중요하다. 올해는 우리의 땅고 20년을 축하

데 께루사의 론다가 무척 빨라서 인상 깊었었는데, 오거 나이저로서 론다의 흐름을 위해 특별히 하는 게 있나?

P : 특별히 하는 것은 없다. 한 사람이 움직이지 않으면 전체

하는 해다. 거리에서 춤추는 건 너무 추웠다. 발가락에 감각이 없었다. 신발은 늘 망가졌지만 새로 살 돈이 없었다. 여기까지 오게 된 모든 일이 너무 감사할 일이다.

가 멈추게 된다고 사람들이 말하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데 께루사에는 론다의 흐름을 이해 못 하는 사람들도 많이 오

인터뷰 날짜: 2018년 5월 5일

지만, 경험이 많은 이들도 많다. 그래서 누군가 멈추면, 다른

인터뷰어: 화이

사람들이 그 사람이 갈 수밖에 없도록 느끼게 만든다. 느린 사

영어번역: 헝얏

dance with Noelia, who was not in the show. In the

that. In De Querusa there are many people who do not

beginning I was very excited to be in the show, all the

know the line of dance, but there are many experi-

experiences were important to me. But I wanted to

enced people who know. So when somebody stops, the

dance with Noelia, so I quit. We got a job at a dinner

others will make him feel he has to go. That slow cou-

show instead.

ple, either they go to the middle of the floor, or they have to move. There is no other choice. You have to

You are pretty popular in Asia. How did it start?

N : We got a job to dance in Japan for 6 months in

have a bunch of people who know the line of the dance and have the intention to go, to create a good ronda.

2005. It was a great job. We danced for the emperor.

N : Here in Asia the people are too polite, so they will

We were on TV every day. We had a lot of exposure. We

not go too close to the couple in front of them. Instead

felt that’s when our career took off in Asia.

they keep a distance. In De Querusa and other milon-

P : We spent 6 months in Japan. When we went back

gas if a couple doesn’t move, the couple behind will

to Buenos Aires we still felt like nobody. In that mo-

move closer and closer until that couple has to move.

ment we did many performances in the milongas. It

Here in Seoul it happens the opposite to Buenos Aires.

was a way for people to know you. At that time not

The good dancers go to the center of the floor because

many milongas had performances. The organizers

they do not want to apply this pressure and the outer

were more picky, they didn’t just ask anyone to per-

line doesn’t go.

form. So if you have a show in the milonga, you know

P : It’s really a pity because we feel the dance lev-

the show is going to be good. When we performed in

el here is really really high, higher than many other

Sunderland, and in La Viruta, it was a big deal for us.

cities in Asia. But there is this problem of the ronda

Worse than dancing in tanguera. Because everyone,

which spoils everything. With this high level of danc-

all the stars in tango, were there. That was 2005,

ing if the ronda flows it can be really amazing.

2006. And we were invited to Taipei Tango Festival in 2008. That was our first festival in Asia.

This is your 20th year of Tango. How do you feel?

N : It was eight years since we started dancing, to

P : We found out that the journey in tango put you

get the first good job, the trip to Japan, to make the

in many situations. Sometimes you are the main star,

most of it. Nowadays it is easier to get jobs in tango.

sometimes you are not. You have to be humble to know

When we started in 1999 it was a lot more difficult. We

what is your place. You cannot be the star all the time.

just wanted to get any job. So we were very focused on

You have to control your ego and understand the sit-

learning as much as we could and as many things as

uation. Of course when I go to the dance floor I try to

were available. Now people seem to choose their style

reach my best.

before they even know how to dance, we feel it’s a

N : The ego we save it for the dance floor. When I step

pity. We didn’t think what was our style, we wanted to

on the dance floor I am convinced I am the best. But

learn everything. And then later you start to see what

you cannot forget where you come from. I was asking

suits you and what doesn’t suit you. Whenever there

for money in the street. It is always nice to look back

was something new to learn, we tried to do it, and to

and see what a long way we had come. We celebrat-

do it the best we can.

ed our 20th anniversary this year. It was a good idea to look back. Dancing in the street was so cold. I had a lot of jackets on because it was so cold. I could not

erything with that flavor. And now we have all this

even feel my toe. Our shoes were breaking all the time

background, we choose. It doesn’t matter what the

and we had no money to buy new ones so we had to

current fashion is. We don’t care.

fix them. We feel very grateful for everything that has happened in our tango journey.

We were impressed by how fast the ronda moves in Practica De Querusa. Do you do anything special to make this happen in your practica?

May 5th, 2018

P : We really don’t do anything about the line of

Interviewer: Florencia Han

dance. Some people say if one person doesn’t move,

Translater: Leonel Chen

he stops the whole line of dance. I do not agree with

KATA 201807

P : Now we can choose. Now we are totally in love with the 80’s style of tango. So now we try to do ev-

19

Tango Column

소피 -정희경 변호사 (법무법인 한경 파트너)

예술과 성폭력 그리고 권력의 문제에 대하여거장의 발자국 아래 으스러진 그녀 또는 그들.

KATA 201807

20

2016년 고양예고 문학부 학생들이 교수들을 대상으로 예

력 사건에 대해 국립 극단이 어디까지 통제해야 할지 난감하

술계 성폭력에 대한 공개를 시작한 지 2년가량이 지났다. 그

기도 했을 것이다. 공청회에는 배우, 연출가, 스태프 등 다양

동안 예술계에선 연극, 미술, 영화, 방송할 것 없이 미투 운동

한 연극관계인들이 참여해서 각자의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의 소용돌이가 몰아쳤다. 올해엔 법조계와 정치계까지 성폭

하지만, 공청회에선 들리지 않았던 의견들이 사적으로는

력 사건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내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고,

심심찮게 들린다. 이제 미투 운동이 소위 ‘끝물’일 거라는 분

검찰은 최근 성폭력 사건에 대한 수사 종결 시까지 가해자의

위기 속에, ‘이제 지겹다’ 는 의견부터 ‘이제까지 입 다물고

무고죄 역고소에 대한 수사를 중지하겠다고 발표하여 그동

있었다면, 그 입 앞으로도 계속 다물라’는 목소리까지. 물론

안 성폭력 사건 수사에서 비판의 중심에 서 있었던 문제 중

민주주의 사회이니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필요가 있으니 각

하나에 대한 개혁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자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우리나라 밖에서도, 미투 운동은 화제이다. 할리우드 최고

땅고 사회에서 아직 미투 바람은 불지 않았지만, 우리의 일

의 제작자 중 한 명은 퇴출이라는 말을 할 필요도 없이 성추

이 아니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 일이다. 만약 이 작디작은

행의 상징이 되어버렸고, 믿고 보는 탑 배우 중 한 명은 인터

땅고 사회 안에서, 소셜 댄스로써 사회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넷플랫폼 최고의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마지막 시

이곳에서, 미투가 일어난다면, 나는, 당신은, 어디서 어떤 목

즌을 끝내지도 못하고 교체되었다. 며칠 전에는 80세가 넘은

소리를 내게 될까. 또한 비영리 법인으로서 많은 리더들이 모

대배우에 대하여 피해자들이 나서 목소리를 높였고, 앞으로

여 땅고 사회 내 공익을 도모하는 한국 아르헨티나 땅고협회

스크린에서 그를 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는 어떻게 대처하게 될까.

근래 우리나라의 국립극단은 보기 드문 자체 성폭력 관련

직업 탓에 성폭력 사건을 자주 접할 일이 있는데, 때론 피해

공청회를 열었다. 외주 제작 하는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

자를, 때론 가해자를 조력하게 된다. 하지만 어떤 사건의 경

리는 국립 극단의 입장에선 제작사 차원에서 일어나는 성폭

우엔, 평소에 전문성이라는 이름하에‘직업적’으로 쓰고 있는

보호막을 내려놓게 된다. 그녀는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앳되고 해맑은 미소를 보여주었 다. 혹시 기억을 더듬느라 마음의 상처를 다시 받을까 봐 지레 걱 정을 하는 우리를 안심시키듯, 시종일관 차분한 목소리로 10년 의 기억을 풀어냈고, 우린 그저 지켜보기만 할 뿐이었다. 그녀는 피곤한 모습 하나 없이, 우렁차고 안정적인 발성과 꼿꼿한 자세 로 3시간 넘게 진행되는 피해자 조사를 잘 받았다. 마치 어제 일 처럼, 단 하루도 잊지 않았던 것처럼, 대서사시를 묘사해 내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조사가 끝나갈 무렵, 조서를 검토하다가 그녀 에게 질문을 했다. “이 부분을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 줄 수 있을까요?” 그녀는 내 손을 잡아끌어 재연을 하며 내 눈을 마주 보았다. 나 는 처음으로 아주 가까이서 그녀의 눈을 들여다보았고, 무심한 그녀의 눈 속 너머 저 깊이 어딘가 차마 내가 어떻게 상상할 수도 없는 무게의 슬픔이 쌓여 있는 것을 느꼈다. 다른 분야도 그렇긴 하지만, 예술 분야에선 특히 스타가 필요 하다. 그리고 스타가 거장이 되는 순간, 그는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사회적, 문화적 권력을 행사한다. 부패하고 비민주적인 사 회 분위기에 맞물릴 때면 정치적, 법적 권력까지도 행사할 수 있 을 것이다. 물론 근래 들어 대부분의 문화예술계 공공기관과 다수의 제작 사는 예술가들과 계약을 할 때나 사업설명을 할 때, 미리 성폭력 과 관련된 조항을 포함하고, 관련 강의를 의무적으로 듣게 하는 등 사건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전히 그들은 고민한다. “내가 계약하는 자들 중 최고의 거장이 혹시나 이런 일에 연루 되면 어떻게 하지? 피해자들은 대부분 대체가 가능하지만, 가해 자는 그 작품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일 텐데, 작품을 내려야 한 다면 그 피해는 어떻게 감당하지?” 아직 혼란과 시행착오 속에 있겠지만, 몇몇 문화예술계 기관 과 기업들은 이제 일종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듯하다. 그들 은 성폭력의 예방과 대처를 제대로 할 의무라는 족쇄를 기관 스스 로 채우려고 한다. 성폭력 가해자가 빠진 자리를 채워야 하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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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사람의 부담을 서로 나누어 지려고 한다. 기관 내 성폭력 사건 을 조사하고 조정하는 위원회를 연다. 피해자를 위한 24시간 신

KATA 201807

고센터를 열고, 전담 상담사를 배치한다. 성폭력 사건에 대한 무 관용 원칙을 천명한다. 피해자가 원하는 방식의 사과를 가해자가 최대한 따를 수 있도록 한다. 아직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최근 문화예술계에서 일어나는 공식적인 입장 변화를 보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그들의 입장 변화 를 이렇게 해석하게 되었다. “거장이 보여준 예술적 가치도 중요하지만, 그 거장이 짓밟아버 린 수많은 청춘 중에는 다음 세대의 거장이 있을 수도 있었다. 지 금은 거리에서, 정신 병원에서, 심리 상담소에서, 예술계가 아닌 다른 곳에서 숨죽이며 본인의 예술적 영혼을 갉아버린 그들 중에 우리가 지나친 작은 거인이 있었을 것이다.”

Maja Petrovic y Marko Miljevic in Seoul 2018. Sep. 6th - 16th Workshop & Private Lesson Sep.6th - 16th

Milonga Norte del Río : Sep.8 O nada2 Sur del Río : Sep. 15 El tango

Contact : Ezraa Jin (에즈라) +82 10-6261-9078 / E-mail ezraa77@gmail.com 카톡 : ezraa77 Facebook : http://bit.ly/mymins 다음 카페 : http://cafe.daum.net/commeilfaut Application address : http://bit.ly/2Ki2PZe 자세한 수업일정은 페이스북 과 다음카페를 참고하세요.

밀롱가 탐방

은밀한 밀롱가

은밀의『시크릿 딴다』로 론다의 질서를 배려

은밀한 밀롱가는 매주 금요일 신사동 엘땅고에서 열리는 밀

들은 질서 있는 론다를 위해 매우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준

롱가로, 정식명칭은‘은밀한 밀롱가’이지만 이를 줄여‘은밀’이

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더 나아가서 땅게로스 자신들이 밀롱

라 불린다.

가의 전체적인 론다의 질서를 지키는데 한 번 더 고민하게 되

은밀은 2017년 4월 7일 오거나이저인 레이나(Reina)와 피

는 시간이다.

쉬 (Fish)에 의해 새롭게 오픈한 이래 2018년 4월 6일 1주년 파티를 개최하였다. 매주 금요일 9시부터 1시까지 이어지는

1년이 지난 은밀의 시크릿 딴따는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진

불금을 책임지는 강남의 핫한 밀롱가로, 주력 디제이는 시스

화하는 듯하다. 더구나 시크릿 딴따를 비롯한 은밀의 모든 론

루, 베카, 민트, 시겔, 라이카 등이다.

다는 매번 70~80명의 적지 않은 인원이 참여하는 가운데에 서도 서로를 배려해주고 양보하는 가운데 쾌적한 론다를 유

은밀은 아직 1살밖에 안 된 밀롱가이지만 은밀에는 다른 밀 롱가와는 다른 독특함이 있다. 은밀에는 10시 45분에 시크릿 딴따라는 시그니쳐가 있다.

지하고 있다. 현재 은밀은 엘땅고 뿐만 아니라 강남의 대표적 밀롱가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시크릿 딴따에서는 딴따가 시작되기 바로 전 모든 불이 다 켜진 환한 상태에서 까베세오 시간이 주어진 후. 한 딴따에 구 성된 네 곡 중 두 번째 곡부터 암전상태로 마지막 곡까지 진행

KATA 201807

22

주말을 시작하는 금요일 저녁, 한주동안 일하며 지쳤던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은밀에서 풀어보는 건 어떨까?

한다. 은밀한 밀롱가의 대표적인 분위기인 은밀하고 농밀한 분 위기를 최대로 즐길 수 있는 타임이다. 따라서 이 시간에는 충 돌사고를 방지하면서 이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디제이들과 오거나이저들이 특별히 상의를 하고, 디제이들도 이 딴따를 위 해 고심을 많이 하고 선곡을 한다. 이 시크릿 딴따를 추기위해 땅게로스들은 즉석에서 파트너 를 선택해 춤을 추기보다는 이 딴따에 추고 싶은 상대방을 미 리 생각해두었다가 시크릿 딴따에서 춤을 추는 경우가 많다. 같은 상대방이라도 이 시크릿 딴따에서는 또 다른 느낌과 경 험이라고나 할까? 이 시크릿 딴따를 추면서 색다른 경험도 하지만, 땅게로스

은밀의 시크릿 딴다 모습

동호회를 찾아서

대전 땅겐미

“내 안에 땅고-Tango en mi, 땅겐미” 라틴속으로 ‘대전 땅고’ Tango en mi (이하, 땅겐미)는 2000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이 느껴진다고 한다.

년도 대한민국 최초로 만들어진 땅고 동호회이다. 올해로 18

현재 땅겐미의 매니저를 장기근속으로 맡고 있는 결잠이님은

년, 땅겐미의 역사는 ‘Azucar’(이하, 아수까)의 역사와 함께한

땅겐미라는 느낌, 땅겐미 수요 정모 밀롱가나 쁘락띠까를 오는

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소셜댄스 마루가 있는 아수까에

느낌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서 지금도 여전히 수요 정모 밀롱가, 쁘락띠까, 그리고 강습이 이뤄지고 있다. 땅고 춘 지 좀 됐다는 땅게로스들에게 땅겐미와

“땅고를 배우기 위해 분홍간판을 보고, 처음 아수까 문이 있는

아수까는 아련하면서 고향 같은 이름일지도 모르겠다.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 그렇게 두근거릴 수가 없었어요. 마치 ‘

하지만, 18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70여 명이 넘는 땅게로스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처럼 말이죠. 한 계단씩 내려가는

의 발걸음이 달달한 땅겐미 수요 정모 밀롱가로 모여들고 있고,

데, 조금씩 알 수 없는 음악들이 들리더라구요. 그리고 문을 열

땅겐미에서 시작한 많은 선배 땅게로스들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었을 때 느껴지는 알 수 없는 포근함, 반갑게 맞이하는 사람들.

춤으로, 음악으로 그들의 땅고 스타일을 뽐내고 있다. 땅겐미는

오랜 세월 동안 많은 땅게로스들이 거쳐 가고, 때론 집안 한구

여전히 품앗이 제도를 통해 초급 땅게로스들을 키워내고 있다.

석에 땅고 슈즈가 머물러있겠죠? 처음 오시는 분이든, 자주 오

‘우리가 지금 하는 이 재미난 걸 다른 많은 사람들이랑 하면 얼

시는 분이든, 정말 한번 생각이 나서 오시는 분이든 땅겐미 수요

마나 좋을까?’라는 궁금증과 기대로 시작된 땅고 동호회의 품

정모 밀롱가로 오는 그 지하 계단에서 한 계단씩 내려오실 때,

앗이 제도는 전통이 있는 몇몇 땅고 동호회에서만 명맥이 유지

제가 느꼈던 그 두근거림, 설렘을 안고 오셔서 행복감이 가득한

되고 있다. (아수까: Azucar는 ‘설탕’이라는 뜻이다.)

밀롱가를 즐기고 가셨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물론, 땅겐미 역사 열여덟 해 동안, 항상 땅게로스들이 북적

땅겐미에서는 매년 3~4가지의 행사를 진행하는데, 5월에는

북적했던 것은 아니다.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수요 정모 밀

매년 역사가 되어 가고 있는 주년 파티, 12월에는 송년 밀롱가

롱가에는 10명 남짓의 땅게로스(그 중 팔뤄는 소수), 월요 쁘락

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봄이나 가을에 야외 밀롱가를 열기도,

에는 5명 이내의 땅게로스들만 모여서 쁘락을 했던 때도 있었

동호회 전체 엠티를 진행하기도 한다. 땅겐미의 행사나 파티에

다. 하지만 2018년도 지금은 수요 정모 밀롱가에는 70명 이상

관심이 있다면, 지난해 송년 밀롱가 예매 속도를 감안했을 때 소

의 땅게로스들이 그들의 땅고 라이프를 즐기고 있고, 월요 쁘락

식이 올라오는 즉시 예매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에는 초급 땅게로스부터 10년 이상 된 땅게로스까지 20명 이상

땅겐미의 정모 밀롱가는 매주 수요일이다. 다른 지역의 땅게

의 땅게로스들이 서로 도와가며 쁘락을 즐기고 있다. 어려웠던

로스들이 혹시 대전이나 인근에 출장이 잡히면(혹은 일부러 잡

시기를 꿋꿋이 함께 한 선 기수들과 잘 따라온 초급 땅게로스들

아서라도) 꼭 한번 대전 충남대학교 인근에 있는 분홍 간판을 찾

이 있었기에 지금의 땅겐미의 모습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서 땅겐미 수요 정모 밀롱가를 가 보시길 권한다. 동호회에서

땅겐미 수요 정모 밀롱가를 처음 온 땅게로스들은 입을 모아

만 느낄 수 있는 따스함, 포근함과 함께 멋진 땅게로스들도 만

땅겐미 수요 정모 밀롱가에 오기 위해 아수까에 들어서면, 뭔가

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23 KATA 201807

땅고 스케줄 - 밀롱가

월요일 [월요일] 월요 밀롱가 @땅고오나다 pm9~am1

파롤 @ 오나다2 Pm8:30~am12:30 오거나이저: 제프,유랑,미 야,베토,브리사

루미노소 @엘 땅고 pm8:30~am12:30 오거나이저: 트리스 010-3344-1613

비다미아 @라임 pm9~am12:30 오거나이저: 아르만 010-9436-1426

화요일

[화요일]

나다 @ 오나다 2 pm7~am12:30 오거나이저: 다미안,아진 우노 @오나다2 pm9~am12:30 매달 마지막 화요일 오거나이저: 태양,실버 라 쎄라토닌 @엘 땅고 pm8:30~am12:30 오거나이저: 피쉬,태봉 010-2415-0563 박미땅고 화요밀롱가(마산) pm8~pm11 010-3001-0789 탱고파이어 @부에노스아이 레스 탱고카페(부산) pm9~am12

수요일 [수요일] 초보밀롱가 @엘 땅고 pm9:30~am12 오거나이저: 루 010-7138-7112 라 까사@엘 땅고 매달첫째주 pm8:30~am12:30 오거나이저: 지니,미카엘,아 리,아나, 도니,미루,틴틴,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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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Bueno @엘디아(부천) pm9~pm11:30 박미땅고 밀롱가 @박미 춤연구원(마산) Pm7~am12 010-3001-0789 BM 밀롱가 @엘 수르(부산) pm9~am12 땅겐미 정모 @아수까(대전) pm9~

목요일 [목요일]

대전탱고 정모 @라붐(대전) pm9~ 깔리엔떼 @땅비 스튜디오 (부산) pm8:30~pm11:30

금요일 [금요일] 불금 @땅고오나다 pm9~am2 오거나이저: 조니,소피아 케미컬 로맨스 @땅고오나다 매달 첫째주 9pm~ 오거나이저:베카,반아,렌스 은밀한 밀롱가 @엘 땅고 pm9~am2 오거나이저: 레이나, 피쉬 010-3440-6975 루미노소 @라 벤따나 pm9~am2 오거나이저:트리스 010-3344-1613

목요 밀롱가 @또도땅고 pm9~am1 오거나이저: 미선 010-7745-4324

누에보 밀롱가 @오나다2 매달마지막금요일 pm11~am5

AM밀롱가 @홍빠 pm10~am12

피에스타 @스튜디오 데쎄오 pm9~am12 010-6487-0135

순천탱고 바일라모스(순천) pm9~ 010-8328-7414

땅고프렌즈 @라임 스튜디오 pm9:40~am1 오거나이저: 땅고프렌즈

라이데알 @라플라따(청주) pm9~am12 오거나이저:제이원,여름

밀롱가 라슘바 @라슘바 pm9~am1 02-553-2235

땅고비엔또 정모 @아수라장(대구) pm8:30~am12:30

뽕 @땅고오나다 (대전) 매달 첫째주pm9~ 오거나이저:뽕브로

텐퍼센트밀롱가 @땅고오나다 (대전) 매달 셋째주pm9~am2 땅비 금요 밀롱가 @땅비 스튜디오(부산) pm9~am12 비에르네스 밀롱가 @카페 데 땅고(부산) pm7:30~am12 바모스 @포스탱고스튜디오(포항) pm9~ 탱고클럽 부에노스아이레스 정모 @부에노스아이레스 탱 고바(울산) pm9~pm11 꼰땅고 정모 @파이랑 탱고 바(광주) pm9~am1 수에르떼 @댄싱위드송(수원) pm9:30~am1:30 010-9998-8107

토요일 [토요일] 토요 밀롱가 @땅고오나다 pm9~am 3 루미노소 @오나다2 매달 마지막 토요일 pm3~pm7:30 오거나이저:트리스

오거나이저:태봉 벨라 @홍대엘빠소 매달 셋째 토요일 pm11~pm3 노블레 @땅게리아 pm8~am1 탱고 올레 밀롱가(제주) pm8~pm11 010-9702-0108 엘모쏘 밀롱가 @스튜디오아브라쏘(대구) pm7:30~pm11:20 Quinto @땅고 미오(부산) pm9~am2

일요일 [일요일] 알레그레 @오나다2 pm4~pm8 오거나이저: 쏠땅 디제이 티 밀롱가 @라임 pm5~pm11 오거나아저:두보 밀롱가 머큐리 @땅고오나다 pm7:30~am12 오거나아저:머큐리 수에뇨 둘쎄 @라벤따나 pm7:30~11:30 오거나이저: 다니,루케 010-6839-7579

토나다2 @오나다2 매주 둘째주 토요일 디제이:페데리코

뿌에르또땅고 정모 @카페데땅고(부산) pm7~am11

보까 @엘 땅고 pm9~am1

라붐 밀롱가 @라붐(대전) pm7~am11

탱고훈련소 @얌스튜디오 pm8~pm11 오거나이저:까를로스&서정

라틴 피에스타 @스튜디오 데쎄오 pm9~pm11

쎈쁘락 @라플라따(청주) pm9~pm11 010-7665-7371

또까땅고 pm8~pm10 010-8525-5343

엘 불린 쁘락띠까 @땅고오나다 pm6~pm9 오거나이저: 유진,도니&미루, 규, 디얀, 헝얏&화이

목요일 [목요일]

순천탱고 pm6:30~

땅고 스케줄 - 쁘락띠까

월요일 라틴 피에스타 @스튜디오 데쎄오 pm9~pm11 입장료 7,000원 010-8732-3992 탱고스쿨 @홍대엘빠소 pm9:30~pm11:30 Vamos @얌스튜디오 pm8~pm11 오거나이저:물&오딜 입장료 10,000원 달빛쁘락 @엘디아(부천) pm8~pm11

월요쁘락@Abrazo (대구) pm8:30~pm12

화요일 [화요일] 탱고스쿨 화요쁘락 @신사엘빠소 pm10~pm12 열혈쁘락 올레 pm7:30 010-8800-1945

목요 쁘락띠까 @엘 땅고 pm9:30~am12

부에노스아이레스(부산) pm9~pm11

목요쁘락 @오나다 (대전) pm9~pm12

{수요일] 수요일

금요일 금요일

제주 탱고 올레 pm9~ [토요일] 토요일 앙헬탱고 토요 쁘락티카 pm7:30

순천탱고 pm6:30~

일요일 [일요일] 쁘락띠까 도밍고 @엘 땅고 pm7~pm10 오거나이저: 달자,트레이시 순천탱고 pm6:30~

[MON] Mon Monday Milonga @Tango O Nada pm8~am12:30 Luminoso @El Tango pm8:30~am12:30 Organiger: Tris 010-3344-1613

Tue [TUE]

Tango Schedule - Milonga Farol @Tango O Nada 2 Pm8:30~am12:30 Organiger: GEFF,Urang, MiYa,Beto,Brisa Vida Mia @Lime pm9~am12:30 Organiger: Arman 010-9436-1426 Bueno @El Dia(Bucheon) pm9~pm11:30

Nada @Tango O Nada 2 pm7~am12:30 Organiger: Damian, Ajin

Park Mi Tango Milonga (Masan) pm7 ~ pm12 010-3001-0789

Uno @Tango O Nada 2 pm9~am12:30 Every 4th Tuesday Organiger: Augusto,Silver

Tango en Mi @Azucar (Daejeon) pm9~

La Seratonin @El Tango pm8:30~am12:30 Organiger: Fish,Taebong 010-2415-0563

BM @El Sur (Busan) pm9~am12

Park Mi Tango Milonga (Masan) pm8~am11 010-3001-0789

Thu Milonga@TodoTango pm9~am1 Organizer: Misun 010-7745-4324

Tango Fire @Buenos Aires (Buan) pm9~am12

AM Milonga @Hong bar pm10~am12

Wed [WED] Beginner’s Milonga @El Tango pm9:30~am12 Organizer: Roo 010-7138-7112 La casa@El Tango Every 1st Wednesday pm8:30~am12:30 Organiger: Project&

Thu [THU]

Bailamos @Suncheon Tango pm9~ 010-8328-7414 La Ideal @La plata (Cheongju) pm9~am12 Tango VientoMilonga @Asurazang(Daegu) pm8:30~am12:30

Daejeon Tango Milonga @La Boom(Daejeon) pm9~ Caliente @TangBi(Busan) pm8:30~pm11:30

Fri [FRI] Burnning Friday @Tango O Nada pm9~am2 Organiger: Johnny, Sophia Camical Romance @ Tango O Nada Every first Fri 9pm~ Organiger: Becca,BanA, Rens Secrety Milonga @El Tango pm9~am2 Organizer: Reina, Fish 010-3440-6975 Luminoso @La Ventana pm9~am2 Organiger: Tris 010-3344-1613 Nuevo Milonga@O2 Every last Fri. pm11~am5 FIESTA @studio DESEO pm9~pm12 010-6487-0135 Tango Friends@Lima pm9:40~am1 Organiger: TangoFriends Milonga La Yumba pm9~am1 02-553-2235 Bbong @Tango O Nada(Daejeon)

tina

Latin Piesta @studio DESEO pm9~11pm Fee \7000 010-8732-3992

Tangoschool practice @Sinsa El paso pm10~am12

Strong Practica @La plata (Cheongju) pm9~pm11

Moonlight @Eldia(Buchon) pm8~pm11 Abrazo(Daegu) pm8:30~pm12

Ten Percent Milonga @Tango O Nada(Daejeon) Every 3rd Fri pm9~am2

Bella @Hongdea El paso Every 3rd Saturday pm11~pm3

TangBi Milonga @TangBi Studio(Busan) pm9~am12

Noble @Tangueria pm8~am1

Viernes Milonga @Cafe de Tango(Busan) pm7:30~am12 Vamos@PosTango Studio(Pohang) pm9~ Tango Club BSAS Milonga @BSAS Tango Bar(Ulsan) pm9~pm11 Con Tango Milonga @Pairang Tango Bar (Gwangju) pm9~am 1 Suerte @Dancing with Song (Suwon) pm9:30~am1:30 010-9998-8107

Sat [SAT] Saturday Milonga @Tango O Nada pm9~am3 Luminoso@O2 Last Sat. pm3~pm7:30 Organizer: Tris Tonada @O2 Every 2nd Sat. Bocca @El Tango

Tango Olle Milonga(Jeju) pm8~pm11 010-9702-0108 Hermoso Milonga @Studio Abrazo(Daegu) pm7:30~am11:20 Quinto @TangoMio(Busan) pm9~pm2

Sun [일요일] Alegre @Tango O Nada 2 pm4~pm8 Organiger: Songtang DJ Tea Milonga @Lime pm5~pm11 organizer: Dubo Milonga Mercury @Tango O Nada pm7:30~am12 Organiger: Mercury Milonga Sueno Dulce @La Ventana pm7:30~11:30 Organizer: Dani,Ruke Puerto Tango @Cafe de Tango (Busan) pm7~am11 La Boom Milonga @La Boom (Daejun) pm7~am11

Pasion Practica ‘¡Ole! pm7:30~ 010-8800-1945 Buenos Aires(Busan) pm9~pm11

Wed [Wed] Tango Training @Yam Studio pm8~pm11 Organizer:Carlos,Chris-

Thu [Thu] Practica@El Tango pm9:30~am12 Thursday Practica @Onada(Deajeon) pm9~pm12

Fri [FRI] Latin Piesta @studio DESEO 9~pm11pm

Toca Tango Pm8~pm10 010-8525-5343 Suncheon Tango pm6:30~ Jeju Tango olle pm9~

Sat [SAT] Angel Tango Practica pm7:30~ 010-8800-1945 El Bulin Practica @Tango O Nada pm6~pm9

Organizer: Eugine,Gyu,Dony&Miru,Diyan,Leo&Flor, El Bulin Busan pm6~pm10 Suncheon Tango pm6:30~

Sun [SUN] Practica Domingo@El Tango pm7~pm10 Organizer: Dalja, Traicy 010-4191-6758 Suncheon Tango

pm6:30~

25 KATA 201807

[TUE] Tue

Vamos @ Yam Studio pm8~pm11

pm9~am1 Organiger: Taebong

Tango Schedule - Practica

[MON] Mon

Tangoschool practice @Hongik El paso pm9~pm11

Every 1st Fri pm9~ Organiger:BbongBro

Tango-

가로세로 낱말퀴즈

가로문제

세로문제

2. 멀리서 고갯짓으로 춤을 청하는 방법.

1. 신사역 부근에 위치한 밀롱가.

5. 대한민국 최초로 만들어진 땅고 동호

3. 아르헨티나의 인사법. 남자들끼리도

회. 대전에 위치해 있다.

한다. 방향이 헷갈리면 대략 당황.

7. 아르헨티나의 밀롱가. 사각형의 블록

4. 드라마틱한 연주가 특징인 오케스트

으로 된 플로어에서 이름을 따 왔다. 땅 고 동작에서 박스스텝을 이렇게 부르기 도 한다.

9. 땅고 동작 중 진행 방향의 반동으로 만들어지는 독특한 동작. 지역에 따라 다 른 스타일로 표현되기도 한다.

KATA 201807

6. 예전에 땅고 동작에서 끄루세를 이렇 게 불렀었다. 5번째라는 뜻.

8. 파트너의 발을 걷어내는것처럼 보이 는 땅고 동작. 진짜로 차면 안돼요.

9. 홍대입구에 있는 서울 최초의 밀롱가.

10. 여자를 칭하는 아르헨티나 말.

26

라. 특별한 사람과 추고싶은 딴다.

11. 리듬의 왕이라 불린 오케스트라.

땅고 아니면 안된다는 처절한 의미가 있

14. 올 가을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세

다. 땅고 OOO.

계적 땅고 댄서 세바스티안 아쎄의 파트

12. 디살리의 땅고 곡 중 하나로 닭이란

너. OOOO 몬떼스.

뜻의 별명이 붙은 이름. 엘 뽀죠 OOOO

15. 장식동작.

13. 디살리가 연주한 악기. 독특하고 특

16. 땅고 마에스트로. 2016년 한국을 두

징적인 연주로 유명하며, 늘 즉흥으로 연

번째로 방문했다. 훌리오 OOOO

주해 악보를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광고 문의 카타 매거진은 매 1월, 7월에 발행됩니다. 광고를 개제하고 싶은 분은 메일로 문의 바랍니다. 기사 무료, 배너광고 3만원~전면광고 20만원 이메일: KataNewspaper@gmail.com

Contents 코리아 땅고 콩그레스 02 카타 자격증 실행 안내 05 Festival vs Marathon 서울 땅고 페스티발 10주년 / 부산 땅고 마라톤 06 표지 인터뷰 미국춤 08 부에노스 아이레스 특파원 아르헨티나 물가상황 11 국내 땅고인 소식 12 다가오는 행사 14 해외에선 무슨 일이? 15 만나고 싶었어요 Pablo & Noelia 인터뷰 16 땅고칼럼 - 소피 예술과 성폭력 그리고 권력의 문 제에 대하여 20 밀롱가 탐방 은밀한 밀롱가 22 동호회를 찾아서 대전 땅겐미 23 밀롱가 / 쁘락띠까 스케줄 24 가로세로 낱말풀이 26

지난호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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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 편집위원회 유상현, 한경아, 나미애 인터뷰 - 서정오 마에스트로 인터뷰 - 한경아 번역 - 헝얏 첸

KATA 2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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