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Argentine Tango Association www.kataorg.kr
2017. 가을호
KATA
부에노스아이레스 특파원 아르헨티나 여성 땅고화 샵 정리
Cover Intervew 박미
제 1회 반도네온 컴퍼티션 세계 문화유산과 유네스코 자연유산의 만남
동호회를 찾아서
일산탱고
밀롱가 탐방
루미노소
다니엘의 땅고 칼럼 발스동작의 실용적 테크닉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창경궁의 화려한 가을
서울 로맨틱 땅고 위크
Juan Pablo Bulich & Rocio Liendo ‘Gricel’ 안무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
Beauty and Photo by Haenayenni (Joinwe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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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월드 땅고 페스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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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 땅고 축제, “로맨틱 서울”의 가을밤을 깨우다
Seoul Romantic Tango Week ▲땅고대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2016년 밀롱가상 수상자인 이동우, 2017년 밀롱가상 뿌에르또땅고 대표 스톤, 2017년 공로상 수상자 송연 희, 2016년 공로상 수상자 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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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축제공작소
아르헨티나 천재 반도네오니스트 ‘라우따로 그레꼬’ 등 세 계적 땅고 아티스트들의 방한 공연
Transforming the Old City Center of Seoul 2017 Seoul Romantic Tango Week, the largest tango festi-
아시아 최대규모의 땅고 축제인 “2017 서울 로맨틱 땅고 위크”가 지
val in Asia, transformed the city center of Seoul for 4 days in
난 9월 초 4일간 서울 도심을 로맨틱하게 물들였다. 이번 축제는 국내
September. This festival was the biggest in Asia, with more
3만여 명의 땅고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일반 시민은 물론, 서울을 찾는
than 30,000 tango lovers in Korea sharing tango and friend-
세계 각국의 땅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땅고와 우정을 나누는 아시아
ship with visitors from all over the world. Famous spaces in
최대의 장이 되었다. 서울 구도심의 명소인 창경궁, 국립극장, 장충체
Seoul’s old city center, including Changgyeonggung, the
육관은 땅고 애호가들의 참여 속에서 추억과 문화를 간직한 로맨틱한
National Theater, and Changcheong Gymnasium, served
공간으로 되살아났다.
as special spaces where tango enthusiasts shared common
이 행사는 땅고 전문 이벤트 기획사인 “축제공작소”(공동대표: 유지
memories and culture.
연, 임윤정, 이연호) 에서 주관하는 세번째 행사다. 2015년과 2016년
This was the 3rd festival organized by the team“Carni-
의 남이섬에서의 “아일랜드 땅고 페스티벌”의 성공을 바탕으로 무대
val Factory”(Michelle, Thalia, and Yono Kim). Based on the
를 서울로 옮기며 글로벌 땅고 이벤트로 발돋움 하였다.젹
success of the Island Tango Festival on Nami Island in 2015
이 행사에는 아르헨티나 천재 반도네오니스트 “라우따로 그레꼬”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러시아 출신의 스페셜 땅고밴드 “쏠로땅고 오르
and 2016, they moved the stage to Seoul and created a global tango event.
케스타”가 협연을 하여 풍성한 연주를 선보였다. 또한 아르헨티나 땅
During the festival, Argentinian-born bandoneon genius
고 댄서인 “후안 파블로 불리치 & 로시오 가르시아 리엔도”, “다니
Lautaro Greco gave a concert together with Solo Tango Och-
엘 부혼 & 아우구스띠나 피아지오” 커플과 더불어 한국 및 대만, 일
estra from Russia. Argentinian tango dancers Juan Pab-
본의 땅고 댄서들이 함께 어우러진 공연으로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
lo Bulich & Rocio Garcia Liendo, Daniel Boujon & Agustina
을 진행하였다.
Piaggio, and dancers from Korea, Taiwan, and Japan created
이번 행사는 “I Seoul U, I Tango U”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서울 구
an exhilirating tango show.
도심의 문화, 관광, 역사를 대표하는 공간이 새로운 추억과 문화를 간
The slogan of the festival is “I Seoul U, I Tango U.”This
직한 로맨틱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아시아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event transformed the old city center of Seoul into a romantic
“서울”을 새롭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space where tango culture, tourism, and the history of Seoul intersected.
서울 구도심 명소인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창경궁의 변신 On September 8th Friday a Super Milonga was held at the 9월 8일 금요일에는 장충체육관에서 로맨틱 땅고파티 “수퍼 밀롱
Jangchung Gymnasium. This milonga had the biggest ronda
가”가 열렸다. 아시아와 유럽, 국내외 땅고인들 550여 명이 참석한 이
with 550 people from Asia, Europe and Korea. Lautaro Greco
밀롱가는 국내 최초로 장충체육관에서 거대한 땅고 론다를 이루는 장
and Solo Tango Orchestra performed live music, and Juan &
관을 이루었다. 이날 밀롱가에는 라우따로 그레꼬와 쏠로땅고 오르케
Rocio and Daniel & Agustina danced. The DJ was Benjamin
사진제공: 축제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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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축제공작소
스타의 라이브 연주와 아르헨티나 땅고 댄서 후안 & 로시오, 다니엘
and Ban A. The milonga lasted until 4am.
& 아구스티나의 열정적인 공연이 함께 펼쳐졌다. 밀롱가 디제이는 1
On September 9th, The romantic tango musical“Tango,
부 벤자민, 2부 반아였으며, 새벽 4시까지 국내외 땅게로스들의 열기
Romance, and Hug”was performed in the National Theater.
가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The first act was a reproduction of the milongas in the La Boca area of Buenos Aires in the 1940s. The performers were
9월 9일 토요일에는 로맨틱 땅고컬 “탱고, 로망 그리고… 포옹” 이
musical actors Kim Seoha, Seo Byungjun, tango dancers Iri &
지난 해에 이어 “시즌2”로 업그레이드 되어 국립극장 KB하늘극장무
Secil, Juni & Eugine, Augusto & Florencia, Tzu-han & Kyoko
대에 올랐다. 1부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서하와 서병준, 땅고댄서인
(Tokyo), Eric & Annie (Taipei). The audience, who was largely
이리 & 세실, 주니 & 유진, 태양 & 화이, 쯔한 & 교꼬(일본), 에릭 &
new to tango, got to understand tango culture better in a re-
애니(대만)가 함께 40년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보까 지역 밀롱가 모
ally fun way. The second act was a live concert by Solo Tango
습을 매력적으로 재현하여 땅고를 모르는 일반 관객도 재미있게 땅고
Orchestra, together with performances by Juan & Rocia and
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 2부에는 쏠로땅고 오르께스따와 후안 & 로시
Daniel & Agustina. After the curtain call, those in the audi-
오, 다니엘 & 아우수스티나의 공연이 펼쳐졌다. 커튼콜 후에는 극장
ence who could dance came together and formed a milonga
의 천정이 열려 밤하늘이 올려다 보이는 무대에서 디제이 민트의 음악
under the open ceiling of the theater with music by DJ Mint.
과 함께 관객들이 참여하는 밀롱가가 피날레를 장식하였다.
On Sunday September 10th, the activities were moved to Changgyeonggung, one of the classic palaces of Seoul. It
고궁과 땅고의 만남, 창경궁에서 세계문화유산 땅고를…
was the first time that tango, a Unesco World Heritage, took place in a Korean palace. During the day, DJ Diogenes play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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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하이라이트인 9월 10일 일요일에는 우리나라 궁궐과 “유네
music and there was also a bandoneon concert. The Moon-
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땅고의 품격있는 조화가 이루어졌다. 낮시간에
light Milonga started around 6pm. Again Laura Greco and
는 디제이 디에고 젠의 음악으로 궁궐 밀롱가가 고즈넉한 궁 안을 들
Solo Tango Orchestra played music, and also there was a
썩였으며, 반도네온 연주회 및 전시회가 함께 열렸다. 저녁 6시10분
collaborative stage event (tango and Korean fusion music)
부터는 달빛 밀롱가에 이어서 라우따로 그레꼬와 쏠로땅고 오르께스
performed by the lyricist Lee Gyeongsik, the tango singer
따 외에도 대금 연주가 이근식과의 콜라보 무대, 퓨전국악 연주에 펼
Mina, and narration by professional voice actor Yoon Soo.
쳐지는 아르헨티나 땅고 공연, 땅고 가수 미나, 전문 성우 윤소라의 나
Because of rainy weather, some of the performance program
레이션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저녁부터 쏟아지는 비 때문에 일부 공
was cancelled or modified. Still many viewers in the audience
연 프로그램이 취소되거나 변경되기도 하였지만, 많은 관객들은 비가
watched until the end in the rain. In a way the rain added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끝까지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었다. 비가 내려
more romantic atmosphere to this last event of the 2017 Ro-
서 더욱 로맨틱한 궁궐에서의 행사를 마지막으로 2017 로맨틱 땅고
mantic Tango Week.
위크의 밤이 저물어갔다.
By Florencia Han 글 / 화이
Translated by Leonel Chen
제 1회 서울 국제 반도네온 컴퍼티션
9월 7일 목요일 서울역 동자 아트홀에서는 “제1회 서울 국제 반도 네온 컴피티션”이 열렸다. 로맨틱 땅고 위크 조직위원 주최, 서울 반 도네온 아카데미 주관으로 개최된 이 대회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 서 처음 시도되는 대회이다. 이 대회는 일반 연주가 부문과 전문 연주 가 부문으로 나누어서 경연하였는데, 총 13명의 국내 반도네오니스트 들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일반 연주가 부문은 자유곡 1곡으로 참가하며, 전문 연주가 부문은 자유곡 1곡과 지정곡 1 곡, 총 2곡을 연주하였다. 심사위원으로는 세계 최고의 반도네오니스트로 꼽히는 아르헨티 나의 라우따로 그레꼬Lautaro Greco와 러시아 솔로땅고의 반도네 오니스트인 파벨 라틴스키Pavel Ratynsky가 초청되었다. 라우따로 는 젊은 나이에 가장 실력있는 연주자로 인정받는 반도네오니스타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고등 음악학교인 아르또르 피아쏠라Astor Piazzolla의 교수로 재직중이며 현재 아르헨티나 음악 국립 오케스트라 Juan de Dios Filiberto의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녁 7시 개회사를 시작으로 심사 기준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일반 부문 경연부터 시작되었다. 총 10명의 경연자들 중에서 최연소 참가 자인 박민예양의 깜찍한 연주가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 중에는 총 4 번의 개인레슨만으로 제주도에서부터 올라온 이도 있었다.
전문 연주가 부문 1위 김국주 수상 소감
전문 연주가 부분에는 총 3명이 참가하였는데, 자유곡을 먼저 연주 한 후에 지정곡을 연주하였다. 대회 참가를 위한 지정곡은 대회 2개 월 전에 오픈되었다.
안녕하세요, 반도네온 하는 김국주입니다. 먼저 어려운 환경속에서 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진행하신 머큐리님과 씨네님(황희주)의 노 고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구요, 그 외 많은 스텝진들의 수
로 그레꼬와 파벨 라틴스키의 연주가 선보였으며, 특별 게스트로 롯
고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
데 아트홀에서 연주를 마치고 국내에서 체류중이던 사토시 기타무라
서 딱히 상에 대한 욕심 보다는 너무나 존경하고 좋아하는 Lautaro
Satoshi Kitamura의 공연이 함께 펼쳐졌는데, 사토시는 일본의 컴
Greco 를 만난다는 사실이 더 좋았고, 뭔가 좋은 배움을 얻을 수 있을
퓨터 반도네오니스트라 불리우는 반도네온 마에스트로이다.
것이란 기대감에 준비를 했었는데, 너무나 운이 좋게 좋은 성적을 낼
축하공연이 끝나고 시상식이 이어졌다. 일반 연주가 부문에는
수 있어서 기쁘네요. 그리고 일반부에 참가하신 제 레슨생과 많은 분
Boedo를 연주한 신혜정이 1위를 수상하였으며, 전문 연주가 부문에
들이 한단계 성장할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어
자유곡 La Casita De Mis Viejos와 지정곡 Canaro en Paris를 연
떤 분야에서 1등을 처음 해봤는데, 이번 상이 앞으로 음악을 하는 데
주한 김국주가 1위의 영광을 차지하였다.
있어서 독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전문 연주가 부문 1위는 대회 다음날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수퍼 밀롱가에서 라우따로, 파벨과 함께 협연을 펼치게 되어 있었으며, 김 국주의 연주는 장충체육관을 꽉 채운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제가 음악을 하는 첫번째 이유인 저희 어머니에게 감사 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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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들의 채점을 계산하는 동안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라우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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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땅고인 소식 서울 국제탱고 페스티발 챔피언쉽
2번의 공연, 그리고 20회 이상의 개인레슨 등
지난 7월20일부터 23일에는 땅고시덕션이
을 통해 그들의 땅고를 부산지역을 비롯한 국
주관한 서울 국제 탱고 페스티발 챔피언쉽이
내 땅고인들 뿐만 아니라 일본,중국,타아완,
서울 압구정동 땅게리아에서 열렸다. 이 행사
홍콩 등에서 찾아온 아시아의 땅고인들과도
는 레안드로Leandro Oliver & 라일라Laila
함께 나눌 수 있었다.
Rezk와 페르난도Fernando Carrasco & 히 메나Jimena Hoeffner, 클라우디오Clau-
해변 땅고의 밤
dio Peranta & 한나Janna Lopez 세 커플
제22회 부산바다축제의 일환으로 ‘해변 땅
이 심사를 맡았으며, 서정 & 까를로스 커플이
고의 밤’이 8월6일 저녁7시부터 11시까지 광
Tango de Pista 부분에서 챔피언을 수상했
안리 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서 열렸다. 2015
다. 챔피언은 심사위원 개인지도 2회를 부상
년부터 3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행사로서 일반
으로 수여받았다. 2위는 이리 & 세실, 3위는
인 대상 기초 강습, 해변 밀롱가 그리고 부산
레오 & 레이나 커플이 수상했다.
지역 동호회 소개와 군무공연이 있었다.여름 밤 부산 광안리 해변을 찾아온 많은 관광객들 과 부산시민들에게 아르헨틴 땅고를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
땅게리아 워크샵 서울 압구정동 땅게리아에서는 아르헨티나 땅고 마에스트로 세 커플의 워크샵이 연속적 으로 진행되었다. 7월 1일까지는 페르난도 &
마산 박미탱고 까를로스 워크샵
히메나 커플이, 7월 11일부터 24일까지는 레
지난 8월 15일 마산에 위치한 박미탱고에서
안드로 & 라일라 커플이, 7월 20일부터 10
서울탱고의 까를로스 초청 워크샵이 진행되었
월 19일까지는 클라우디오 & 한나 커플이 수
다. 2클라스의 땅고 워크샵과 제주 등 여러곳
업을 진행한다. 대회를 위한 가이드 쁘락띠까
에서 온 땅게로스와 함께 밀롱가가 진행되었
를 비롯한 다채로운 주제의 수업들이 진행되
다. 2017년 12월 25일에도 마산 박미탱고에
었다.
서 또한번 까를로스와 함께하는 웍샵과 파티 가 예정되어있다.
비치 & 루시아나 부산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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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불린 부산에서 주최하는 ‘비치(Andres Laza Moreno) 와 루시아나(Luciana Arregui)’의 워크샵이 7월 27일부터 8월6일까지 엘불린 부산 스튜디오와 K&C 댄스스포츠 스 쿨에서 열렸다. 2주간 총 18회의 그룹레슨과
리까르도 & 라우라 워크샵 지난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아따니체 에서는 리까르도 바리오스Ricardo Barrios & 라우라 멜로Laura Melo의 워크샵이 열렸 다. 2016년에 이어 두번째 한국을 방문한 그
국내 땅고인 소식 들은 9월 9일 그랜드 밀롱가에서 멋진 공연을
리나 김주원의 사회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
선보였다. 이날 밀롱가에서는 봉봉 & 나비의
성, 클래식 스타 신지아, 성민제 등이 참여한
특별 공연도 함께 했으며, 서울 로맨틱 땅고 위
공연에 탱고파이어 메인댄서인 마르코스 로베
크 국립극장 공연을 관람한 이들에게 특별 할
르츠 & 루이스 말루첼리 커플이 공연했으며,
인서비스를 하기도 했다. 이날 밀롱가 디제이
한국댄서로는 서정&까를로스, 창현& 매우파
는 부산의 스톤이었다.
랗다, 제니&무스타노, 러브&오스카, 프로필& 테오가 뽀르 우나 까베사Por Una Cabeza 라
부산 밀롱가 뽀르떼냐 오픈
이브 연주에 맞추어 합동공연을 보여주어 일
지난 9월 15일부터 부산의 새로운 밀롱가 ‘
반 대중들에게 땅고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
밀롱가 뽀르떼냐Milonga Porteña’가 매주 금
었다. 탱고파이어 공연은 오는 10월 27일부터
요일 밤9시부터 부산 ‘더 살사 바’에서 열린다.
2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최고의 디제이들, 그리고 매주 추첨을 통해 제
예정이다.
공되는 샴페인과 함께하는 불타는 금요일밤을 만들 예정이다. 입장료는 1만원에 물과 간단한 스낵이 제공되며, 음료 및 음식물 반입은 자유 로워 각자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오거나 이저는 소울 &페데리코이다.
낮 땅고 전문동호회 - 서울탱고 2007년 땅고 동호회 땅고빠라띠로 시작한 서울탱고는 2017년 1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 최초 낮 땅고 전문동호회로 새롭게 개편하여
탱고파이어 공개 쇼케이스
8월부터 낮 동호회 활동과 강습을 진행중이다
지난 9월 16일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서정 까를로스가 월수목금 낮 12시-2시에 정
탱고 파이어의 공개 쇼케이스가 열렸다. 발레
규강습을 압구정 땅게리아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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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Interview
박 미
내 몸에 뼈가 닳는 줄도 모르고 평생 춤을 추었어요 “힘 있을 때 가야지 예~~” 시월에 열리는 오사카 땅고 페스티벌 밀롱가에 회원 여럿과 갈 계획을 세운다며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지난 이십여 년 땅고만을 춘 마산 박미원장. 그녀를 만나러 가는 고속열차는 가을이 익는 들판을 지나 남쪽으로 잘 달리 고 있었다. 태평양을 향해 날린 미사일 때문에 언론은 들끓어도 여행을 하는 이들은 한없이 평온하기만 했다. 마산역에 미리 나와 있던 박 미원장. 진주남강 밤샘밀롱가 에서 봤으니 여름 지나 가을 이 두 계절 만이다. 반갑게 맞 아 차에 태우더니 마산항 부둣 가 해안도로를 달려 아파트 단 지로 들어선다. “대표로 있는 건설사에서 지 은 단지입니다. 지금도 분양 하고 임대 관리하고 있죠. “ 먼저 보여주고 싶다고 데려 온 이십여 평정도 되는 두 개 의 사무실에는 꽉 차 있는 여 러 종류의 골동품이 입이 쩍 벌어지게 한다.
박미 원장님 이게 다 무어죠? 인터뷰 한다는 연락을 받고 생각해 보니 땅고 연습실이나 찻집 보다 여기가 나을 것 같아서요. 제가 일하는 곳입니다. 땅고 춤 이전에 박미
서 허락 했으니까요. 늘 춤에 대한 열망이 컸어요. 서른여덟 되던 즈 음이니 오래 되었군요. 뼈가 닳는 줄도 모르고 춤을 추었으니 말입니 다.(웃음)
가 어떻게 사는 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춤은 그 사람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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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입니다. 그러니 어찌 사는 지 보여주는 게 그의 춤을 이해하는 데 쉽
그럼 이 많은 골동품은 ?
지 않을까 해요. 저는 평생 춤을 추었지만 또한 평생 일도 했어요. 주
남편 김훈이 죽고 그가 남기고 간 ‘김훈 재단’을 활발하고 성과 있는
부로, 사회 봉사단으로, 그리고 복지재단, 건설사 대표로요. 지금은 이
재단으로 운영하려 하다보니 여기 일도 합니다. 이름이 ‘골사모’인데
렇게 골동품 사업까지 겸하고 있답니다.
골동품을 파는 곳으로는 전국에서 제일 큰 밴드가 되었어요. 골동품 받 아와 팔아서 마진을 남겨 재단으로 보내죠. 장학금에 보태고 재단 유지
춤 이야기는 아니지만, 원장님이 이렇게 열심히 일 하시는 이유 를 물어도 될까요?
하는 거죠. 그리고 저녁에는 땅고 레슨하고, 하루하루가 굉장히 바쁩 니다. 아침 8시에 나가서 밤 10시까지 일한답니다.
저는 춤을 평생 추었어요. 물론 한 때는 춤을 추지 말아야지 했던 때 도 있었지만 그건 잠깐이고요. 어려서부터 남 앞에서 춤추고 발표하
아니, 그 많은 일을 혼자한단 말입니까?
는 걸 좋아 했어요. 진주 지역에서 춤 경연대회에 나가면 단골로 상을
아니죠. 재단 사무부장이 있고 골사모에도 사무직원이 있어요. 사진
받았으니까요. 물론 그때는 전통 무용이었어요. 그리고 잠깐 잊고 지
찍어서 올리고 택배 보내고 그래요. 젊어 배운 사진기술로 제가 직접
내다 결혼 하고 아이 둘 낳아 기르면서 다시 춤판에 들어왔어요. 지역
하기도 합니다. 건설회사는 면허 반납하고 임대관리 사업이고 한편에
에서 개업의로 진료하던 남편도 “당신은 춤 아니면 안되겠구려” 하면
선 사업자 등록하고 골동품과 여러 가지를 합니다. 처음엔 거리 상점을
생각했는데 비용 감당이 어려워 인터넷 온라인 판매를 하죠. 박미라는 사람이 춤도 하죠, 골동품도 하죠, 하니 궁금하게 생각하는 분이 있을 거예요. 재단 운영은 출연금 이자 수입으로 하고 나머지는 이렇게 사 업해서 충당한답니다. 좋은 일은 힘써야 하잖아요.
재단에 후원이 많습니까? 이제까지는 재단 혼자 힘으로 사업을 해 왔어요. 주요사업이 장학 사업입니다. 이따금 물품을 후원해 주시는 분이 있어요. 골사모를 통 해 물품을 구입했던 분이지요. 앞으로 본격 후원을 조직해 보려는 생 각을 하고는 있어요. 가령 ‘김훈재단 후원을 위한 땅고의 밤’ 행사 같 은 거요. 저희 박미땅고 연구반 수업비는 전액 재단 후원금으로 들어 간답니다.
지역사회에서 훌륭한 사회사업을 하시는 원장님 춤 얘기 좀 해 주세요. 오래 전 재주 많은 삼촌이 있었는데 어린 조카가 춤추기를 좋아하니 춤 연습을 열심히 해주었어요. 그게 지터벅이었죠. 동네잔치에만 가면 아이가 춤추고 노래하며 재롱을 하니 어른들이 기특해서 쥐어 주는 돈 이 주머니가 철철 넘칠 정도였죠. 지역 무용대회 나가면 상은 다 휩쓸 었어요. 한번은 3시간 연습하고 대회에 나간 적이 있을 정도랍니다. 고 등학교에 들어가 장삼모시 한복을 해 입고 대회에 나갈 정도였으니까 요. 집 한 채에 1백만 원 하던 시절에 장삼모시 한복 옷만 15만원 하던 시절이죠. 그렇게 춤을 추었어요.
커플 댄스는 그럼 언제부터 했나요? 1996년에 댄스스포츠를 시작했어요. 미국에서 오신 선생님에게 배 웠는데 소질이 나오더라고요. 학교 선생님을 대상으로 댄스스포츠가 확산되던 시절이죠. 댄스스포츠는 당시 일본이 앞섰는데, 한번은 레슨 을 받으러 일본에 가서 우연히 안내 포스터를 하나 보았어요. 아르헨 티나 땅고였습니다. 단박에 아, 이거다, 했습니다.
가 춤꾼이니 마산 창동 예술촌에 입주할 수 있었던 거죠. 댄스스포츠 라틴과 모던을 가르치고 배우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아
그럼 시작은?
르헨티나 땅고 전용 스튜디오로 운영하는 거죠.
국내에서 아르헨티나 땅고를 배우기 위해 찾았는데, 그때 이미 땅고 를 추고 가르치고 있던 김근형씨를 만나 서울에서 땅고 지도를 받았어
춤 때문에 아쉬운 게 있나요? 치체, 마르타는 내게 크게 아르헨티나 땅고를 주었어요. 이제는 더
동하는 땅고 마스터 치체, 마르타 부부를 소개해 주더군요. 그 부부를
이상 춤을 잘 추겠다는 생각은 없어요. 지금까지 배우고 아는 것만 추
초대해 마산에 6개월 있으면서 본격적으로 아르헨티나 땅고를 배우고
어도 다 못 출겁니다. 이제는 한 사람이라도 옳은 땅고 춤 지도자를 만
추고 가르치고 전파하게 되었죠. 2001년인가 부산 교원 댄스 모임에
드는 것이죠. 춤은 진정으로 살아가는 겁니다. 인생의 황금시기가 춤
서 아르헨티나 땅고를 홍보하고 가르쳤는데, 그 가운데 한 사람이 한걸
으로 다 지나갔죠. 20년을 땅고 춤만 춘 겁니다. 1년을 10년 같이 춤을
음(탱고스쿨)님이었어요. 아주 착하고 능력 있는 댄서라고 기억했죠.
추었으니. 아는 것만으로 정말로 춤을 사랑하는 사람을 모아 춤을 추
협회 초대 이사장을 지낸 미춤(권용수 박사)님도 그 당시에 만났죠..
고 싶습니다. 부산, 서부, 경남, 마산, 창원, 제주까지 땅고를 전파하고 정말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마산이 아르헨티나 도시랑 자매 도시예요.
서부 경남 지역에서 댄스 학원을 아주 크게 한 걸로 아는데
그 도시에서 시작했다는 땅고는 이제 내 춤입니다. 널리 퍼질 거예요.
춤을 시작하고 가르치던 초기 열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춤
나이가 들어도 즐길 수 있는 춤이란 말이죠. 그래서 댄스스포츠 모던
을 많은 사람이 오래도록 즐기도록 하는 데는 힘든 일이예요. 100명을
댄스를 버리기가 아쉬웠는데도 과감히 아르헨티나 땅고로 들어 왔죠.
강습해도 1년 뒤 살아남아 춤을 계속 추는 사람은 적죠. 스튜디오는 크 게 임대 했는데 그게 돈이 됩니까. 돈 많이 까먹었죠.
춤 때문에 잃은 것이 있나요? 가족에게 좀 소홀했습니다. 물론 아이 둘이 잘 커 주어서 고맙죠. 사
그럼 지금 박미땅고는요? 남편이 아프고 나서 예술촌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마산에서는 제
실 춤보다는 가족이 더 중요해요. 신조가 춤을 1년을 10년처럼 추어 라. 그리고 파트너를 소중해 하라. 될 수 있으면 맘을 맞추듯이 가정을
9 KATA 201710
요. 배우는 과정에 돈황 (황대현 의학박사)님을 만났는데 파리에서 활
잘 보살피라는 겁니다. 춤 이전에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교춤은 목
음의 소리를 듣고 행동하게 한다는 데 있습니다. 슬픈지 기쁜지 소리
숨 걸고 할 것은 아니죠. 가장 중요한 걸 잃으면 안 됩니다. 그러면서
가 들립니다. 현대 사회 생활 가운데 땅고가 순기능을 하려면 더 예술
춤을 지켜야 해요. 자기의 직업 가정을 소중하게 여기며 춤을 추었으
적이어야 합니다. 춤을 잘 추려면 1년을 10년 같이 추십시오. 속 춤을
면 합니다. 그래도 춤은 내 전부입니다
추라는 겁니다. 스스로 제 발로 서서 말입니다. 스스로 춤을 춘다는 것 은 세상을 스스로 당당하게 자유롭게 산다는 것이죠. 춤을 잘 추는 것
춤 인구가 늘어나면서 땅고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까요?
은 인생에 이롭습니다.
땅고는 우선 치유의 효능이 있습니다. 사회적이죠. 걸을 수만 있다면 춤 출 수 있다는 건 굉장한 장점입니다. 80이 넘도록 춤을 출 수 있도 록 만들어 가야 합니다. 제도나 인프라까지 잘 다듬고 만들어야 해요.
박미 땅고만의 성격이 있나요? 자유죠. 규칙이 없는 것입니다. 모든 춤이 다 안에 들어와 녹아서 다 시 나옵니다. 독창적이고 깊은 스킬의 땅고가 정 깊게 추어집니다. 의
우리 땅고를 진단한다면? 너무 과열한 것 같아요. 무슨 얘기냐면, 너무 춤에 빠지지 말라는 거
리와 신뢰를 중요시 하죠. 많지 않은 사람이라도 함께 움직이는, 춤꾼 이 많습니다.
죠. 춤에도 절제가 있어야 합니다. 밀롱가도 한 주에 2번 정도 가면 적 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춤을 가르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은 춤은
앞으로 계획이나 땅고인에게 한 마디 해 주세요.
많은 돈을 벌게 해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카데미는 진정성이 있어
예전에는 내가 춤을 잘 추기 위해서 죽기 아니면 살기로 춤을 추었습
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이 모입니다. 할 수 있으면 자기 경제력을 받
니다. 하루에 15시간씩이나요. 그 다음은 지도자를 만들기 위해 내 몸
침 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그래야 자유롭게 춤
에 뼈가 닳는 줄도 모르고 춤을 추었죠. 거침없는 용기로 어떤 무대든
출 수 있잖아요.
오라면 갔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게 흘렀습니다. 활동하고 싶어도 마 음뿐인 시간이 되었어요. 이제는 춤을 더 잘 추고 싶지는 않고 어떻게
한국에서 커풀 춤의 장래는 어떠리라 보나요 ?
하면 버틸 수 있을까를 걱정해요. (웃음)
10년 전만 해도 기혼자 중에는 춤을 추면 이혼 당한다 했어요. 세상
바른 지도자를 몇 사람이나 만들어야하는 데 싶고. 하루를 배워도 춤
은 변했습니다. 이건 아주 좋은 변화예요. 커플 춤은 자연스러워졌습
출 수 있게 원하는 사람에게 춤을 가르치고 싶어요. 사실 춤은 신 내림
니다. 앞으로는 더 널리 많은 사람이 즐길 것으로 봅니다.
같은 거예요. 전국의 땅고 추는 여러분, 늘 즐겁고 행복하게 춤을 즐기 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원장님이 생각하는 땅고 매력은 무엇인가요? 센시티브 한 것입니다. 감성적이고 섬세한 춤입니다. 서로 가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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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고 추는 춤이 말해주듯 가슴에서 오는 따듯함이 가장 큰 매력입니
인터뷰어: 서유
다. 춤 출 때는 가슴에서 상대의 소리를 들어라. 기다리고 들은 다음에
인터뷰 날짜: 2017년 9월 16일
움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땅고입니다. 땅고가 예술인 이유는 마
Beauty and Photo by Haenayenni (Joinwedding)
제주 월드 땅고 페스티발 세계 문화유산과 유네스코 자연유산의만남
지난 9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2017 제
홀에서 저녁 9시부터 자정까지 카이의 DJ로 로스 가또즈 공연단의 군
주 월드탱고페스티벌이 열렸다. 세계문화유산인 땅고와 유네스코 세
무공연 유타카 & 미키(일본), 마틴(아르헨티나) & 유카(일본)의 공연
계 자연 유산에 등재된 제주도가 세계인의 화합과 땅고 발전을 위해
이 있었고, 자정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DJ 해일의 멋진 음악으로
열은 이번 행사는 일본,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대만, 중국 등 해외 댄
밀롱가 축제를 즐겼다.
서와 밀롱게로스, 국내 300여 땅게로스가 축제에 참여하여 열기 있는 땅고 축제를 가졌다.
24일(일)에는 제주시 이도동에 위치한 ‘제주 올레’스튜디오 밀롱가 에서 축제의 페어웰 밀롱가가 ‘모다들엉 하우스콘서트’로 열렸다. 한
22일(금) 현장 접수와 객실 배정을 시작으로 행사를 시작한 대회 조
국이 낳은 세계적인 째즈피아니스트 임학성 선생이 특별 출연하여 ‘라
직위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마이테르 호텔(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위
쿰파르시타’와 ‘그라나다’를 피아노 연주로 들려주고, 오카리나 연주
치) 특설 밀롱가 홀에서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DJ 떼레
자 이정순씨의 ‘바람이 전하는 말’ 등 4곡이 연주되었다. 특히 제주 민
즈의 음악으로 비비안(상하이) & 니콜라스(아르헨티나), 세르지오 &
요를 오카리나로 연주한 곡에 유타카 & 미키 커플이 땅고 공연을 해
룰리아(러시아), 다다 & 카이. 이리 & 세실, 땅고칸딴떼 하은의 공연
크게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전현욱 (파블로 교주)이 땅고곡, 까를로
과 밀롱가 축제를 가졌다.
스 가르델의 El día que me quieras(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그 날)을
23일(토)에는 호텔에서 수면과 휴식을 취한 땅게로스들이 제주시
피아노를 치며 부르는 노래는 이날 행사의 백미였다. 해외 공연 댄서
조천에 위치한 ‘국제리더스클럽’에서 수상 스키를 즐기며 푸르른 제주
와 함께한 밀롱가는 8시부터 12시까지 DJ 다다(하재봉)의 음악으로
의 가을 바다를 맘껏 즐겼다. 멋진 석양을 연출한 저녁에는 유니호텔(
진행했으며, 내년 대회는 더 많은 세계인이 모일 수 있도록 더 알차고
제주시 애월읍 구염리) 야외 파티장에서 바비큐로 만찬과 함께 참가자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는 전현욱(탱고 올레 대표)의 인사를 마지막으로
들이 서로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지며 DJ다다의 음악으로 야외 밀
모든 행사를 마쳤다.
롱가를 가졌다. 식사 뒤에는 전날과 같이 마이테르 호텔 특설 밀롱가
(기사: 서유)
11 KATA 201710
땅고 스케줄 - 밀롱가
월요일 [월요일] 월요 밀롱가 @땅고오나다
땅겐미 정모@아수까(대전)
@신사엘빠소
pm9~
pm19~am12 입장료 5000원
pm8~am12:30
밀롱가 라플라타(청주)
밀롱가 루미노소@엘 땅고
pm9~am12 오거나이저: 제이원,여름 010-7665-7371
pm8:30~am12:30 오거나이저: 트리스 010-3344-1613
[화요일] 화요일 라 쎄라토닌 @엘 땅고 pm8:30~am12:30 오거나이저: 석정,소유 010-2060-7809
pm9~am12 입장료7000원 010-6487-0135
밀롱가 라슘바 @라슘바
민트 밀롱가@또도땅고
pm9~am1 02-553-2235
pm7~pm10:30 한달에 한번 pm11~입장료자율
pm9~am1 오거나이저: 민트 010-7745-4324
텐퍼센트 밀롱가 @땅고오나다 (대전)
라 비다 @더살사빠 2층(부산)
매달 셋째주pm9~am2
AM밀롱가 @홍빠 밀롱가 플로레스 @엘 불린 (부산)
pm8~pm11 010-3001-0789
순천탱고 바일라모스(순천)
수요일 [수요일]
pm9~ 입장료 7000원 010-8328-7414
땅비 금요 밀롱가 @땅비 스튜디오(부산)
땅고비엔또 정모 @아수라장(대구)
비에르네스 밀롱가 @카페 데 땅고(부산)
pm8:30~am12:30
pm7:30~am12
pm10~am3
초보밀롱가 @엘 땅고
대전탱고 정모 @라붐(대전)
pm9:30~am12 오거나이저: 루 010-7138-7112
pm9~
밀롱가 알로호@앙헬땅고 매월 첫째 수요일 pm8:00~ 오거나이저: 앙헬,로레나 010-8800-1945
[금요일] 금요일 불금 @땅고오나다 pm9~am2 오거나이저: 조니,소피아
Pm8:30~am12:30 오거나이저: 제프,유랑,미야,베 토,브리사
밀롱가 아라발 @엘 불린(부산) pm9:30~am12:30 010-2359-7369
박미땅고 밀롱가 @박미 춤연구원(마산) Pm7~am12 010-3001-0789
매달 첫째주 9pm~ 오거나이저:베카,반아,렌스
은밀한 밀롱가 @엘 땅고 pm9~am2 오거나이저: 레이나, 피쉬 010-3440-6975
pm8~am12
탱고 올레 밀롱가(제주) pm8~pm11 010-9702-0108
엘모쏘 밀롱가 @스튜디오아브라쏘(대구) pm7:30~pm11:20
pm9~am12
밀롱가바모스 @포스탱고스튜디오(포항) pm9~
케미컬 로맨스 @땅고오나다
12 빠롤 @ O2
pm8:40~am2
탱고스쿨 토요정모 @홍대엘빠소
박미땅고 화요밀롱가(마산)
pm8:30~am12:30 010-9405-7149
밀롱가 말랑말랑 @로열탱고하우스
목요일 [목요일]
pm10~am12 입장료 10000원
훈또스 @아따니체
KATA 201710
피에스타 @스튜디오 데쎄오
pm9~am1 오거나이저:태봉 010-9060-0586
탱고클럽 부에노스아이레스 정모 @부에노스아이레스 탱 고바(울산) pm9~pm11
꼰땅고 정모 @파이랑 탱고바 (광주) pm9~am1
밀롱가수에르떼 @댄싱위드송(수원) pm9:30~am1:30 010-9998-8107
[일요일] 일요일 밀롱가 뚜띠 @아따니체 pm7:30~pm11:20 010-9405-7149
이브닝 티 밀롱가 @라임탱고카페 pm7~pm11 오거나아저:알렉스
밀롱가 머큐리 @땅고오나다 pm7:30~am12 오거나아저:머큐리
밀롱가 수에뇨 둘쎄 @라벤따나 pm7:30~11:30 오거나이저: 다니,루케 010-6839-7579
뿌에르또땅고 정모 @카페데땅고(부산)
밀롱가 루미노소 @라 벤따나
토요일 [토요일]
pm9~am2 오거나이저:트리스 010-3344-1613
토요 밀롱가 @땅고오나다
라붐 밀롱가 @라붐(대전)
pm9~am 3
pm7~am11
탱고스쿨 금요정모
보까 @엘 땅고
pm7~am11
Tango Schedue - Milonga
Mon [MON]
Tango en Mi @Azucar (Daejeon)
Tangoschool Milonga @Sinsa El paso
Monday Milonga @Tango O Nada
pm9~
pm19~am12 Fee \5000
pm8~am12:30
Milonga Luminoso @El Tango pm8:30~am12:30 오거나이저: Tris 010-3344-1613
[TUE] Tue La Seratonin @El Tango
Milonga La Plata(Cheongju) pm9~am12 010-7665-7371
Thu [THU] Mint Milonga@TodoTango pm9~am1 Organizer: Mint 010-7745-4324
010-9060-0586
Milonga MalangMalang @ Royal Tango House pm8:40~am2
FIESTA @studio DESEO pm9~pm12 Fee \7,000 010-6487-0135
Milonga La Yumba pm9~am1 02-553-2235
Ten Percent Milonga @Tango O Nada(Daejeon)
Tangoschool Milonga @Hongik El paso pm7~pm10:30 Fee \3000 *Once a Month pm11~
La Vida @Bar the Salsa 2F(Busan) pm8~am12
Tango Olle Milonga(Jeju)
pm8:30~am12:30 Organiger:Sukjung, Soyu 010-2060-7809
AM Milonga @Hong bar
Park Mi Tango Milonga (Masan)
Bailamos @Suncheon Tango Milonga
pm8~am11 010-3001-0789
pm9~ Fee \7000 010-8328-7414
TangBi Milonga @TangBi Studio(Busan)
pm7:30~am11:20
pm9~am12
Sun [일요일]
[WED] Wed
Tango VientoMilonga @Asurazang(Daegu)
Viernes Milonga @Cafe de Tango(Busan)
Milonga Tuti @Ataniche
Juntos @Ataniche
pm8:30~am12:30
pm7:30~am12
pm7:30~pm11:20 010-9405-7149
Daejeon Tango Milonga @La Boom(Daejeon)
Milonga Vamos @PosTango Studio(Pohang)
Beginner’s Milonga @El Tango
pm9~
pm9~
pm9:30~am12 Organizer: Roo 010-7138-7112
Fri [FRI]
pm8:30~am12:30 010-9405-7149
Milonga Al Rojo @Angel Tango pm8:00~ Organizer:Angel,Lorena 010-8800-1945
Farol@Tango O Nada 2
Arrabal @El Bulin(Busan) pm9:30~am12:30 010-2359-7369
Park Mi Tango Milonga (Masan) pm7 ~ pm12 010-3001-0789
Milonga Flores @El Bulin (Busan) pm10~am3
Tango Club BSAS Milonga @BSAS Tango Bar(Ulsan) pm9~pm11
Burnning Friday @Tango O Nada pm9~am2 Organiger: Johnny, Sophia
Con Tango Milonga @Pairang Tango Bar (Gwangju) pm9~am 1
Camical Romance @ Tango O Nada
pm8~pm11 010-9702-0108
Hermoso Milonga @Studio Abrazo(Daegu)
Evening Tea Milonga @Lime tango cafe pm7~pm11 organizer: Alex
Patio @El Tango cafe pm7~pm11 organizer: Juan 010-4769-0606
Milonga Mercury @Tango O Nada pm7:30~am12 organizer: Mercury
Every first Fri 9pm~ Organiger: Becca,BanA,Rens
Milonga Suerte @Dancing with Song (Suwon)
Secrety Milonga @El Tango
pm9:30~am1:30 010-9998-8107
Milonga Sueno Dulce @La Ventana
pm9~am2 Organizer: Reina, Fish 010-3440-6975
Sat [SAT]
pm7:30~11:30 Organizer: Dani,Ruke 010-6839-7579
Milonga Luminoso @La Ventana
Saturday Milonga @Tango O Nada
Puerto Tango @Cafe de Tango (Busan)
pm9~am2 Organiger: Trees 010-3344-1613
pm9~am3
pm7~am11
Bocca @El Tango
La Boom Milonga @La Boom (Daejun)
pm9~am1 Organiger: Taebong
pm7~am11
13 KATA 201710
Pm8:30~am12:30 Organiger: GEFF,Urang, MiYa,Beto,Brisa
pm10~am12 Fee \10000
Every 3rd Fri pm9~am2
땅고 스케줄 - 쁘락띠까
월요일 [월요일]
탱고스쿨 수요쁘락 @신사엘빠소
라틴 피에스타 @스튜디오 데쎄오
pm10~pm12 입장료 3000원
라틴 피에스타 @스튜디오 데쎄오
pm9~pm11 입장료 7,000원 010-8732-3992
엘 불린 부산
엘 불린 부산
음악감상실 pm8:30~pm9:20
pm9~pm11 입장료 7,000원 010-8732-3992
탱고스쿨@홍대엘빠소
열혈쁘락 올레
땅고우노
순천탱고
pm9~pm11 입장료 3000원
pm7:30 010-8800-1945
pm6:30~
순천탱고
목요일 [목요일]
pm8~pm10 입장료 : 무료 010-8525-5343
순천탱고
쁘락띠까 도밍고@ 엘 땅고
목요 쁘락띠까 @엘 땅고
pm6:30~
pm9:30~am12 010-2415-0563
제주 탱고 올레
pm7~pm10 오거나이저: 달자,트레이시 010-4191-6758
pm6:30~
화 요일 [화요일] 엘 불린 부산
pm9~
부산탱고 @Bar The Salsa 6층
엘 불린 쁘락띠까@땅고오나다 pm6~pm9 오거나이저: 테오,다비드,유진, 알렌&레이나,도니&미루,헝얏&화이
pm6~pm10
[일요일] 일요일
순천탱고
pm8~am12
[토요일] 토요일
pm6:30~
라플라타
앙헬탱고 토요쁘락티카
카페 누에보
pm9~pm11 010-7665-7371
pm7:30 010-8800-1945
Pm5:00~8:00
pm8~pm11
수 요일
금요일
Tango Schedue - Practica
[MON] Mon
@Sinsa El paso
Fri [FRI]
El Bulin Practica @Tango O Nada
Latin Piesta @studio DESEO
pm10~am12 Fee \3000
Latin Piesta @studio DESEO
pm9~11pm Fee \7000 010-8732-3992
Music Room @ El Bulin Busan pm8:30~am9:20
9~pm11pm Fee \7000 010-8732-3992
pm6~pm9 Organizer: Teo,David,Eugine, Alen&Reina,Dony&Miru, H2
El Bulin Busan Tangoschool practice @Hongik El paso
KATA 201710
14
pm9~pm11 Fee \3000
Suncheon Tango
Pasion Practica ‘¡Ole! pm7:30~ 010-8800-1945
Thu [THU] Thursday Practica @El Tango
El Bulin Busan pm8~pm11
pm9:30~am12 010-2415-0563
Busan Tango @Bar the Salsa 6F pm8~am12~
Wed [WED] Tangoschool practice
Pm8~pm10 Fee free 010-8525-5343
Suncheon Tango
pm6:30~
Tue [TUE]
Tango Uno @DOSONG STUDIO
pm6~pm10
Suncheon Tango pm6:30~
Sun [SUN]
pm6:30~
Practica Domingo@El Tango Jeju Tango olle pm9~
Sat [SAT]
pm7~pm10 Organizer: 달자,트레이시 010-4191-6758
Suncheon Tango pm6:30~
La Plata
Angel Tango Practica
pm9~pm11 010-7665-7371
pm7:30~ 010-8800-1945
Cafe Nuevo Pm5:00~pm8:00
다가오는 행사 서울 메트로폴리탄 땅고 챔피언십
서는 국내 최대규모의 밀롱가 에스트레쟈스가
1주간 부산을 방문한다. 2014년부터 매해 부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양재동 리세움과 압
열린다. 2013년 380명을 시작으로 2016년에
산을 찾아오고 있는 하비에르와, 작년에 이어
구정 땅게리아, 동교동 오나다2에서는 KTC(
750명으로 확장된 이 행사는 ‘먼길 찾아준 전
올해 두번째로 부산을 찾아오는 모이라의 환
코리아 땅고 협동조합)에서 주관하는 서울 메
국의 모두가 즐겁게 어우러져 밤세워 든든히
상적인 공연(11월11일 토요일)과, 그들의 땅
트로폴리탄 땅고 챔피언십 & 페스티발이 열린
먹고, 춤추며 뜨겁게 소통하는 밀롱가’를 모토
고에 대한 철학을 맛볼 수 있는 깊이 있는 수업
다. 심사위원으로는 판쵸 Pancho Martinez
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디제이는 까를
이 있을 예정이다.
Pey & 로레나Lorena Ermocida와 까를로스
로스, 스톤, 베카, 디에고젠이 시간을 나누어
문의 : floe-hs@hanmail.net,
Carlos Estigarrbia & 다나Dana Zampieri
진행하며 페데리코 & 셀린, 여비 & 징징, 오키
커플이 초청되었다. 이 대회의 수상자는 2018
즈 & 이브, 나비 & 봉봉, 쏠땅 엘레나의 공연
년 코리아 인터네셔널 땅고 챔피언십의 준결
이 펼쳐질 예정이다.
승에 진출할 자격이 부여된다. 그랜드 밀롱가
http://cafe.daum.net/suncheontango
& 샤나Janna Lopez 커플이 함께 공연한다. http://Koreatango.co.kr
뿌땅 14주년 파티
천안 땅기또 2주년 파티 오는 11월 11일 토요일에는 천안의 땅고 동 호회 ‘땅기또’의 2주년 파티가 열린다. 천안 두
는 10월 14일 양재동 리세움에서 열리며, 심사 위원 두 커플과 클라우디오Claudio Peralta
010-2359-7369(페데리코)
후안 마르틴 & 스테파니아 워크샵 10월 31부터 11월 13일까지 후안 마르틴
정동의 바일레에서 열리는 이 파티는 디제이 머큐리의 음악으로 저녁 9시부터 새벽 2시까
Juan Martin Carrara & 스테파니아Stefa-
지 밀롱가가 펼쳐질 예정이다.
nia Colina의 워크샵이 부산 카페 데 땅고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919-1 바일레
서울 엘 땅고 카페에서 열린다. 부산을 먼저 방
http://cafe.daum.net/tanguito
뿌에르또 땅고 14주년 기념 밀롱가가 10월
문하는 이들은 11월 7일 서울로 이동해 워크
14일 토요일 밤 9시부터 2시까지 카페 데 땅
샵을 진행한다. 이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고에서 열린다. 디제이는 ‘헝얏 첸’이고, 입
그랜드 밀롱가는 각각 11월 4일(부산 카페 데
장료는 예매(10월11일까지) 15,000원, 현매
땅고)과 11월 11일(서울 엘땅고 카페)에 있다.
20,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카페
http://cafe.daum.net/cafedetango
http://cafe.daum.net/latindance/2A9/
http://cafe.daum.net/eltangocafe
12560를 참조.
부산 하비에르 모이라 워크샵 순천 에스트레쟈스 오는 10월 21일 순천 서면 청소년수련관에
하비에르 로드리게스와 모이라 카스떼샤노 가 엘불린 부산 주최로 11월8일부터 14일까지
▲순천 에스트레쟈스
15 KATA 201710
만나고 싶었어요
- 후안 파블로 불리츠 & 로시오 리엔도
그리셀 안무는 우리의 지난 이야기를 담은 것 지난 2015년 문디알 땅고대회에서 2위를 수상한 후안 & 로시오 커플. 그리셀 곡에 맞춰 가방을 들고 기차역에 서의 안타까운 이별을 그린 안무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던 그들이 올해 다시 한국을 방문했다. 창경궁에서 한복을 입고 이선희의 “인연”가사에 맞춰 아름다운 몸 동작 만큼이나 애잔한 감성의 땅고를 보여준 그들의 독 창적인 춤 스타일과 땅고에 대한 생각들을 들어 보았다.
어떻게 땅고를 시작했나? 로시오 : 나는 좀 늦은 편인 20살에 땅고를 시작했다. 당시 유치원 교 사로 일하다가 취미로 땅고 수업을 받았는데, 그 때 수업동기들과 에 세나리오 공연그룹을 만들고 연습을 하면서 점점 좋아하게 되었다. 그 때 후안을 만났고, 점점 프로페셔널로 일하게 되었다.
후안 : 9살때 내가 자라던 후닌Junin에서 처음으로 땅고 수업을 받았 었다. 졸업 후에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이사를 오고 나서 로시오를 만났 고, 함께 수업을 받으면서 점차 같이 일하게 되었다.
공연 스타일을 보면 발레나 클래식한 춤을 전공한 것처럼 보인 다. 땅고 이외에 다른 춤을 추었나? 로 : 아니다. 어렸을 때 발레 같은 춤을 배우는 애들이 많았지만, 나는 너무 수줍어서 시도할 엄두도 내지 못했었다. 땅고가 유일한 춤이다.
후 : 우리의 춤 동작은 그저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다. 나도 땅고 외에 다른 춤을 추지 않았다. 물론 프로페셔널로 일하고 나서는 이런저런 수
▲ Photo by Carnival Factory
업을 받기는 했어도, 다른 춤을 전문적으로 배워 본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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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춤은 늘 스토리가 있고 연기를 하는 것처럼 독특한 스 타일을 가지고 있다. 지금의 춤 스타일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것인가?
안무들이 스토리가 있고 독특하다. 안무는 주로 누가 짜며, 안무 의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영감을 받나?
우리도 처음에는 안무가 그저 스텝 위주였다. 시간이 지나고 수업도
속에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영감을 받거나 한
KATA 201710
더 받고 우리도 성장하면서 땅고의 센세이션과 감정적인 부분은 더 잘
안무는 우리 둘이 같이 한다. 안무의 영감은 때에 따라 다른데, 머릿 다. 영화의 컨셉에서 아이디어를 받기도 한다.
이해하게 되고 점차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다행이도 둘의 아이디어 않았다. 단지 두 사람의 감정이 잘 통한다. 아마도 둘이 오랫동안 함께
2015년에 문디알에서 그리셀 안무로 2위를 수상했다. 많은 이들 이 그 안무를 좋아했는데, 누구의 아이디어였나?
일해서 그럴 것이다. 말을 딱히 하지 않아도 그냥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둘이 같이 했다. 사실 우리는 우리 둘이 함께 지내온 이야기를 많이
나 의견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우리 둘 다 딱히 연기 수업을 받거나 하지
사용한다. 우리 둘은 처음에 친구였다가 5년 후에 연인이 되었다가 지
두 사람의 스승은 누구인가?
금은 헤어지고 파트너이자 다시 친구가 되었다. 그 안무를 했을 당시
주로 도움을 받은 선생님은 훌리아 우루띠 Julia Hurruty 이다. 친
우리는 연인이었다가 헤어지는 마지막 시점을 떠올렸다. 후안이 그리
구이자 동료로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안무를 짜면 교정도 봐 주고, 음
셀 음악이 너무 좋다고 먼저 제안했고 나도 들어보니 마음에 들었다.
악을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동작은 보기에 괜찮은지, 안무의
그래서 안무를 짜보자고 했고, 짐을 싸던 기억에 여행가방을 이용해
아이디어는 어떤지 늘 그녀에게 보여주곤 했었다. 주로 테크니컬한 부
보자고 했다. 그리셀 가사와 우리가 헤어졌던 상황이 감정적으로 너
분에서 많이 도와주었다.
무 잘 맞아떨어졌다.
Interview - Juan Pablo Bulich & Rocio Garcia Liendo
Gricel is choreograph of our own love story Juan & Rocio won 2nd place in the stage section of the World Tango Competition in 2015. They danced a beautiful choreography to the song Gricel - it was about a sad farewell that took place in a train sta-
We always show her our choreography and she tells us how we can use music, how the movements look. Mostly she helps us with the technical part of things.
and perfomed at Changkyung Palace with Korean
Your choreographies are unique - they always have stories. Who make the choreographies and where did you get your inspiration ?
costume to Korean pop music. This is the story of thi-
We make the choregraphy together. For inspiration it de-
tion. This year, they visited Korea for the second time
er unique dance style and their tango history.
pends on the moement. Sometimes suddenly we would get an idea in our heads, or from some music. Sometimes we get inspiration from the movies too.
How did you start tango? R: I started tango a little late. When I was 20, I worked at a kindergarten and took a tango class as a hobby. I joined the
You won second prize at the 2015 Mundial with Gricel. Many people love that dance. Whose idea was it?
stage dance group with my classmates and I liked it. I met
We did it together. Actually we used our own story. We were
Juan at that time, and we slowly started working profession-
friends in the beginning, and after five years we became a
aly.
couple. Then we broke up and now we are friends again. When
J: I took my first tango class in Junin when I was 9. I moved
we made that choreography we remembered how it was when
to Buenos Aires after my graduation and I met Rocio. We took
we broke up. Juan said he liked that piece of music. I listened
classes together and started working together.
to it and I like it too. We decided to make a choreography and use a suitcase of our stuff as memory. I think our situation
Your dance looks like you have classic dance background. Did you dance other dances before?
and the rylics of Gricel is emotionally perfectly matched.
R: No. There were many kids who learned classic ballet when
Is that the first time you joined the Mundial?
I was young, but I was too shy and I coudn’t learn. I only
No. We tried four times. The first time was in 2009 with
dance tango.
Gallo Ciego; in 2013 we got third prize with La Ultima Corda.
J: Our dance style is just natural. I also didn’t learn any oth-
In 2014 it was 5th with Mala para Mi Muerte. In 2015 we got
er dances. After we became professional, we did take some
second with Gricel.
other dance classes but we didn’t learn them professionally.
Did winning the competition help your tango work? petition. The good thing about the Mundial is that it introduc-
We also only danced with steps in the beginning. Later we
es new faces to the tango world. It is a big help to let people
took more classes and grew, we understood more things and
know how you dance and what kind of thing you can do. Gricel
developed the sensation and emotional part of tango. Luckily
became known because of the competition
I think so. We came to Korea also because we won the com-
our ideas and approach are similar. We didn’t learn how to do the acting but emotionally we match well. Maybe it is because we have worked together for a long time. We know each other well even without words.
You performed a Korean pop song in Korean costume during Romantic Tango Week. How do you feel about mixing tango with another country’s culture? I think it is beautiful that two different cultures of two
Who is your teacher?
countries blend together. Dancing tango with the music or
Mostly we got help from Julia Hurruty. She helped us a lot
costume of another culture is not important. But it is import-
a a friend and a colleague. She modified our choreography.
ant that this blending with tango becomes art. The only pity is
17 KATA 201710
Your dance style is very unique - it has stories and acting. How did you create your style?
“
댄서들 중에서 자기 춤에 만족하는 사람은 없을거예요. 늘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곤 하지요.
대회에 참가한 것이 처음이었나? 아니다. 총 네 번 참가했다. 2009년에 가쇼 시에고로 처음 참가했고,
”
후 : 항상 좀 더, 좀 더를 원한다. 공연 동영상은 금방 보면 맘에 안 들 지만 시간이 좀 지나고 나면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 것 같다.
2013년에 La Ultima Corda로 3위를 했다. 2014년에는 Mala para
로 : 댄서들 중에서는 자기 춤을 만족해하는 사람은 없을 거다. 물론
mi muerte 로 5위를 했었다. 그리고 2015년에 그리셀로 2위를 했다.
내 춤을 보면서 장점을 보기는 하지만,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늘 더 발
대회에서 수상을 한 것이 땅고로 일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 나?
전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곤 한다. 하지만 그걸로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그저 더 신경 써서 연습할 거리로 생각한다.
장점은 새로운 얼굴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누가 어
동경하는 댄서가 있다면 누구인가? 로 : 많은 댄서들을 좋아한다. 훌리아 우루띠(Julia Urruty)를 비롯하
떻게 춤을 추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
여 알레한드라 구띠(Alejandra Gutti), 마르띠니안(Martinian) 등이
다. 그리셀 안무의 경우도 대회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고 좋
너무 좋아하는 댄서들이다. 그 외에도 유명한 댄서가 아니더라도 프로
아해 주었다.
페셔널하고 춤에 열정이 보이는 많은 이들을 좋아한다.
그런 것 같다. 한국에 온 것도 수상을 한 덕분이 아니겠나. 문디알의
후 : 나도 마찬가지다. 한 명의 아이돌이 아니라, 많은 댄서들의 스타 이번 로맨틱 땅고 페스티발의 마지막 날에 이선희의 노래에 맞춰 서 한복을 입고 경복궁에서 춤을 추었다. 낯선 나라의 문화에 접 목해 땅고를 춘 소감이 어떤가? 두 나라의 다른 문화가 서로 융합하는 게 참 멋지다고 생각한다. 땅
일을 닯고 싶고 좋아한다.
로 : 이 사람의 이 부분이랑 저 사람의 저 부분, 하나하나 따로 좋아하 는 것들을 모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한 사람의 전체를 닮는 것이 아니다. 각 사람의 장점만 따로 닮으려고 한다.
고를 다른 문화의 의상이나 다른 음악에 추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결 만, 비 때문에 바닥이 미끄러워서 준비한 공연을 충분히 보여줄 수 없
몇 살까지 춤을 출 거라고 생각하나? 로 : 현실적으로 가능성을 보면 에세나리오 댄서나, 강습, 살론댄서,
었던 게 너무 아쉽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돌아가서 무대 공연에서 꼭
공연단에서 춤 안추고 일하는 것 등등을 생각할 수 있겠다. 에세나리
다시 선보이고 싶다.
오 댄서로 활동할 수 있는 시기는 짧겠지만, 지금 우리는 아직 젊고 한
국 땅고가 그것들과 만나서 예술로 승화하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 다
창 공연을 할 때다. 그 이후에는 가르치는 일을 할 수도 있고, 컴퍼니
안무는 얼마나 준비한 것인가? 일주일 정도 준비했다. 안무를 다 짠 것은 아니고, 부분적으로 안무
의 매니저로 일할 수도 있고, 춤과 관련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거 라 생각한다.
하고 나머지는 즉흥적으로 추었다. 주최측이 음악을 미리 보내주었는
후 : 춤을 추는 것 외에도 예술을 돕는 길을 계속 따르면서 사는 거다.
데, 가사를 번역해서 보내준 것이 도움이 되었다. 음악이 너무 아름다
꼬뻬스처럼 말이다. 그는 현재 85살이지만 아직도 땅고를 추며 땅고
웠다. 섬세하고 달콤한 음악이다.
안에서 살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극장 공연을 계속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땅고가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 후 : 땅고는 내 인생 자체이다. 내 안의 슬픔, 기쁨, 열정, 즐거움, 내가
그렇다.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가면 극장 공연을 계속 할 것이다.
사는 가장 큰 목적이다.
에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늘 그곳에서 일한다. 2010년부터
로 : 마찬가지이다. 또한 땅고는 다른 세상으로 연결해 주는 통로이기
18 계속 일 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공연한다. 조금 피곤
도 하다. 여행하고 다른 세계를 보고 다른 문화를 접하고 새로운 사람
KATA 201710
땅고 뽀르떼뇨라는 극장 쇼인데, 오벨리스코 근처, 떼아뜨로 꼴론 옆
하긴 하지만, 행복한 일이다. 현재 6커플이 같이 공연하고 있는데, 그
들과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룹안무도 있고 솔로도 있고, 오르케스따와 가수도 있다. 총 30명 정도 가 함께 일하고 있다.
미래에의 계획이 있다면? 많은 것을 하고 싶다. 계속 춤을 추면서 학원도 차리고 싶고, 컴퍼
연습하면서 싸우지 않나? 후 : 당연히 많이 싸운다. 주로 내가 이긴다. 내가 성격이 좀 강하고 순
니도 만들고 싶다. 다른 나라로 여행도 더 많이 하고 싶고, 땅고 쇼도
간적으로 감정이 상승하는 경향이 좀 있다.
라고 생각한다. 문디알 챔피언이 되면 더 많은 기회의 가능성이 열리
로 : 우리 둘이 성격이 많이 다르다. 후안은 좀 강하고 나는 느긋한 타
기 때문에, 대회에 다시 참가하는 것도 미래에 대한 목표 중 하나라고
입이라 싸움이 나면 내가 주로 양보한다. 둘 다 유연한 타입이었으면
할 수 있겠다.
만들고 싶다. 지금은 그냥 생각일 뿐이지만, 하나하나 만들어 나갈거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둘 다 강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두 사람은 두 사람의 춤에 얼마나 만족하나?
인터뷰 날짜: 2017년 9월 11일 인터뷰어: 한경아
Usually I yell when we fight. It will be good if we are both calm but at least we are not both strong.
How much are you satisfised with your own dance? J: I want to be more all the time. I don’t like my dance when I watch it right after a performance, but I can watch myself objectively if I watch later. R: Among the dancers maybe nobody like thier own dance. Of course I can see my good part but I always find something I can develop more because I’m not perfect. But I do not get stressed because of that. I just think I need more practice.
Who is your Idol? R: I like many dancers. Julia Urruty, Alejandra Gutti. Alejandra Mantiñan, etc. All of them I love. And also I like those who are very professional and passionate in their dance even if they are not famous. J: I also like dancers of many styles and want to be like them, not just one idol. Ro: This part of this person, that part of that person, each part I like can become mine. I try not to copy the entirety of one person. Take the good parts of all different dancers.
Photo by Carnival Factory
Until when can you dance you think? R: The reality is that we are escenario (stage) dancers. Teaching, dancing salon are different. Life on the stage is not long,
that we couldn’t show everything that we prepared because
but we are young and we still have time to perform. Later we
floor was too slippery from the rain. We want to perform that
can teach, manage a company, we can work something relat-
song again in the theater when we go back to Buenos Aires.
ed to dance. J: Even not only dancing but doing something to help the art.
How long did it take to prepare that choreography? About one week. It was not a whole choreography. We made
Like Copez. He is 85 years old but still dancing and living in tango.
part of the dance and improvised the rest of it. The organizer of SRTW sent us the music before with translation of the lyr-
What does tango mean to you?
ics. The music was so beautiful. Delicate and sweet.
J: Tango is my life, it is life itself. It is the sorrow, delight, passion. and joy inside of me. It is the biggest purpose of my
You are working in the theater in Buenos Aires, no?
life.
Yes. We will continue to work in the theater after we go back
Ro: The same for me. And tango is the door to connect to
to Buenos Aires. It is a theater show named “Tango Porte-
other worlds. The opportunity to travel, to see the world, to
no.” The theater is located around Obelisco, next to Teatro
experience other culture and meet new people and friends.
2010. Monday to monday, no holiday. It is a little bit tiring
What is your plan for the future?
to work with a break day, but the work is happy. We have a
I want to do many things. Keep dancing, open a studio, cre-
group choreography and solo dances too. There are total 30
ate a company, make more trips to other countries, and also
people in the show, including 6 couples of dancers, orquestra
to make a tango show. It is just a idea now but we will make
and singers.
it step by step. More participation in the Mundial is also one of our plans, because it will lead to more opportunitesif we
Do you fight when you practice?
become the champion of Mundial.
J: Of course we fight a lot. Usually I win. My character is a bit strong, and I have a little bit of a temper. R: We have different character. Juan is strong and I’m calm.
September 11th, 2017 Interviewer: Florencia Han
KATA 201710
Colon. We have always worked there in Buenos Aires since
19
Tango Column
발스(Vals) 동작의 실용적 테크닉 1. Vals 동작의 특징 Vals는 유럽의 왈츠 춤이 아르헨티나를 건너가서 탱고와 접목되 어 새롭게 탄생한 3/4 박자의 춤이다. 따라서 동작이나 춤의 전체
나. Secuendia de Sacada Girada 남자의 sacada 동작과 함께 남녀가 마주보며 회전하는 sacada girada 동작을 하면서 연속적으로 반복가능한 실용적 vals 동작
2. Vals 박자의 세분화 및 실제 적용 방법
이다. 1) 남자의 오른쪽으로 여자가 회전하기
로 구사하는 법을 익히는게 중요하다.
- 기본살리다 5번동작(cinco) 에서 남자는 오른쪽으로 여자의 오
가. 3박자를 한 개의 단위로 동작
른발 ocho adelante를 가슴리드하면서 왼발로 여자의 왼발 앞에
- 왼발 3박 (.) +오른발 3박 (.) 나. 3박자를 2:1 또는 1:2 의 비율로 양발에 배분하여 동작 - 왼발 2박 () + 오른발 1박 (♩) + 왼발 1박 (♩) + 오른발 2
박 ()
- 오른발 2박 () + 왼발 1박 (♩) + 오른발 1박 (♩) + 왼발 2
디디며 sacada한다. 이어서 남자는 여자의 왼발 apertura를 리 드하면서 오른발로 여자의 오른발 옆에 디디며 sacada 한다. - 이어서 남자는 여자의 오른발 ocho atrás 와 왼발 apertura를 리드하면서 왼발을 여자의 왼발 옆에 디디며 sacada 하는 동시에 오른발을 왼발 뒤로 교차한다.
박 ()
- 이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남자는 왼발 sacada 로 시작하
다. 3박자를 모두 나누어서 동작
는 회전을 반복할 수 있다.
- 왼발 1박 (♩) + 오른발 1박 (♩ + 왼발 1박 (♩)
2) 남자의 왼쪽으로 여자가 회전하기
3. Vals 동작에서 주의할 점
- 남자가 여자의 아웃사이드로 오른발이 나가면서 왼쪽으로 가슴
가. Vals 는 그 음악과 춤의 특징상 끊임없이 물 흐르는 동작이 되
을 비틀고 왼발을 오른발 뒤로 교차하면 여자는 왼발이 뒤로 나가
어야 하기 때문에 추는 동안에는 여자의 pausa 동작은 금지된다.
고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오픈한다.
나. 빠른 템포의 Vals 곡을 밀롱가로 착각하지 않아야 한다. 왜냐
- 남자는 계속 왼쪽으로 여자의 왼발 ocho adelante를 가슴리드
하면 3박자의 빠른 묶음단위가 연속될 때 각 단위별 박자들을 밀
하고 오른발로 여자의 오른발 앞에 디디며 sacada 한다. 이어서
롱가 박자로 혼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자는 여자의 오른발 apertura 리드하고 왼발로 여자의 왼발 옆
4. 실용적 Vals 동작과 테크닉
에 디디며 sacada 한다.
가 Cadencia
- 이어서 남자는 여자의 왼발 ocho atrás 와 오른발 apertura를
1) 방향전환 Cadencia
리드하면서 오른발을 여자의 오른발 옆에 디디며 sacada 하는 동
- 남자의 왼발이 앞으로 나가고 왼발을 왼쪽으로 180° 삐봇하면
시에 왼발을 오른발 뒤로 교차한다.
서 오른발을 오픈하면 여자는 오른발이 뒤로 나가고 오른발을 왼
- 이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남자는 오른발 sacada 로 시작
쪽으로 180° 삐봇 하고 왼발을 오른발에 모은다. 남자가 왼쪽으
하는 회전을 반복할 수 있다.
로 가슴을 비틀면서 왼발을 오른발에 모으면 여자는 오른발을 오
다. Cadena con Paso Valseado
른쪽으로 오픈한다.
KATA 201710
자는 왼발이 앞으로 나가고 오른발을 왼발 뒤에 찍는다.
적인 느낌이 물이 흐르듯이 부드럽고 경쾌하다. Vals를 추면서 3박자로 구성된 박자를 세분화하고 실제 동작으
20
Daniel (황순갑)
전형적인 vals 의 고유 스텝을 이용한 사슬고리 형태의 연속 동
- 남자가 여자의 아웃사이드로 오른발이 나가고 오른발을 오른쪽
작이다.
으로 180° 삐봇하며 왼발을 오픈하면 여자는 왼발이 뒤로 나가
- 기본 살리다 2번 동작을 한 후 남자는 왼발을 여자의 왼쪽 사
면서 왼발을 오른쪽으로 180° 삐봇하면서 오른발을 왼발에 모은
선 방향 (diagonal)으로 나가고 여자는 왼발이 뒤로 따라 나간 후
다. 남자가 오른쪽으로 가슴을 비틀면서 오른발을 왼발에 모으면
남자는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오픈하고 여자는 오른발이 뒤로 나
여자는 왼발을 왼쪽으로 오픈한다.
간다.
2) 전후왕복 Cadendia
- 이어서 남자는 가슴을 왼쪽으로 크게 비틀면서 왼발을 오른발
- 남자가 왼발이 앞으로 나가고 오른발을 모으면서 중심이동하면
왼쪽 옆으로 디디고 여자는 왼발이 남자의 왼발을 가까이 따라가
여자는 오른발이 뒤로 나가고 왼발을 모으면서 중심이동한다. 남
며 크게 디딘다.
자가 왼발이 뒤로 나가고 오른발을 왼발 앞이나 옆에 찍으면 여자
- 남자가 왼쪽으로 왼발 삐봇을 하며 오른발을 왼발에 모으거나
는 오른발이 앞으로 나가고 왼발을 오른발 뒤에 찍는다.
또는 왼발 뒤로 교차하면 여자는 왼발을 180° 삐봇하며 오른발
- 남자가 오른발이 앞으로 나가고 왼발을 모으면서 중심이동하면
을 작게 오픈한다.
여자는 왼발이 뒤로 나가고 오른발을 모으면서 중심이동한다. 남
- 이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남자는 여자의 왼쪽으로 나가면
자가 오른발이 뒤로 나가고 왼발을 오른발 앞이나 옆에 찍으면 여
서 같은 동작을 반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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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2017
NOVEMBER 7-14
EL TANGO
KATA 2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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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연미 아르헨티나 특파원
KATA 201710
인하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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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롱가 탐방
루미노소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반짝반짝 빛나는 밀롱가
2017년 가장 핫한 밀롱가로 루미노소를 손꼽을 수 있다. 1호점 인 홍대 루미노소는 2015년 3월에 오픈하고, 2주년을 맞이하여
대한 열정으로 꾸려간다는 것이다. 프렌치, 씨네, 괴뢰군, 테라, 루 나, 용이가 함께 빛나는 밀롱가를 만들어가고 있다.
2017년 4월에 2호점 강남 루미노소가 오픈을 하였다. “빛나다”
루미노소의 특징 세 번째!
라는 뜻의 루미노소는 많은 땅게로스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서
루미노소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가득하다. 올해 6월에는 스페셜
울의 핫한 밀롱가이다. 1호점인 홍대 루미노소는 홍대와 신촌 사이에 위치한 “라벤따 나”에서 매주 금요일 9시부터 2시까지 진행되며, 50~80명의 땅
밀롱가로 라이브 밀롱가가 진행되었고, 스페셜 밀롱가 2탄으로 특 별 공연을 선보이며 200여 명의 땅게로스들이 월요일 밤을 함께 하였다. 루미노소의 색다른 다음 이벤트를 기대해도 좋다.
게로스들이 모여 밀롱가를 즐긴다. “라벤따나”는 창문을 의미하 는데, 이곳은 여러 개의 창문으로 둘러싸인 3층의 아담하고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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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노소의 오거나이저 트리스의 인사말이다.
다운 밀롱가 장소이다. 오픈 이래 2년 동안 많은 땅게로스들에게
“땅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편안하고 따듯한 밀롱가를 만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방이나 외국에서 오는 땅게로스들에게 특
들고 싶어요! 루미노소가 사랑을 받는 이유는 가족같은 스텝들과
히 인기가 많다.
땅고를 사랑하는 많은 땅게로스들이 함께 해주시기 때문이예요!!
강남루미노소는 홍대 루미노소 2주년을 맞이하여 “엘땅고”에서
땅고가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밀롱가를 만들기 위해
오픈을 하였다. 신사역에 위치해 있는 “엘땅고”는 국내 최고의 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반짝반짝 빛나는 밀
설을 갖추고 있으며 교통 편의성이 좋은 장소이다. 엘땅고에서는
롱가에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KATA 201710
매주 월요일 저녁 8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루미노소 밀롱가 가 진행되며, 80~100명 이상의 땅게로스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강남 루미노소 매주 월요일 / 8:30PM ~ 00:30AM
루미노소의 특징 첫 번째!
엘땅고 (서울 서초구 잠원동 27-11)
매주 최고의 DJ와 땅게스들이 뽑은 인기 DJ들이 함께 한다. 루 미노소는 DJ 선정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며, DJ들과 함께 많은 새
홍대 루미노소
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추석 특집으로는 DJ까를로스-DJ
매주 금요일 / 9:00PM ~ 02:00AM
네로-DJ리피 3인 3색의 밀롱가가 성황리에 진행되어 많은 땅게
라벤따나 (서울 마포구 창전동 4-5, 3층)
로스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루미노소의 특징 두 번째!
<예약/문의> 트리스 (010.3344.1613)
오거나이저 트리스와 최고의 스텝들이 끈끈한 유대감과 땅고에
http://cafe.daum.net/milongaluminoso
일산탱고
동호회를 찾아서
“땅고로 모이고 땅고로 헤어지고 땅고로 함께하고 사랑하자”
오늘도 밴드에 여지 없이 공지가 올라온다. 다나님의 “공지합니
이젠 Vamos일산탱고 회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좀 더 많
다. 오늘 쁘락티카는 아람누리에서 열탱 해 보아요~” 항상 1빠
은 분들이 땅고를 알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9월부터 일요일 오후 시
는 리사님, 그리고 쁘락티카 참석하라는 달봉 회장님의 성화! 이
간대에 초급반을 운영하고 있다. 수시로 참가가 가능하니 많은 분
어지는 회원들의 반가운 소식들로 동호회 Vamos일산탱고는 즐
들이 참가하기를 기대해 본다.
겁게 시작한다. Vamos일산탱고는 출범한지 이제 2년이 되었다. 일산 및 인근 땅고인들이 모여 아르헨티나 땅고 문화와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이 목적이다. 특히 아르헨티나 땅고의 자긍심과 춤의 품격을 무척 중 시한다. Vamos일산탱고가 있는 일산은 1990년 서울 도심 서북쪽에 ‘예 술과 문화시설이 완비된 전원도시’ 등의 목적을 가지고 조성된 도
강습 후 갖는 맥주 한잔 곁들인 뒷풀이는 더 열정적 수업의 연속 이다. 훈훈한 땅고에 대한 의견 교환은 서로의 느낌과 열정을 상승 시키기에 충분하다. 이렇듯 Vamos일산탱고가 짧은 시간에 자리 잡을 수 있게 된 배 경에는 회원 한분 한분의 열정과 주인의식 그리고 운영진의 애정 어린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늘 감사하게 생 각할 부분이다.
시이다. 세계적 규모의 대형 전시와 컨벤션 센터인 한국국제전시장
올해, Vamos일산탱고 중요 행사의 일환으로 일본, 대만, 상해,
(KINTEX)이 입지하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도시인 만큼 일산 도
블라디보스토크 밀롱가를 방문하고 체험하였으며 11월에 오사카
시의 분위기는 무척 예술적이고 문화에 대한 인프라와 교류가 활발
밀롱가 방문이 계획 되어 있다. 그리고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타 동
하다. 인구 100만을 훌쩍 넘긴 고양시(일산)에 유일하게 한곳 뿐인
호회들과 연합으로 단합회 겸 워크샵을 떠난다. 이러한 행사는 땅
아르헨티나 탱고 동호회 ‘Vamos일산탱고’가 있다.
고에 대한 연구와 상당한 지식을 축적하는 교류의 장이다. 2017년 연말에 Vamos일산탱고는 작지만 아름다운 출발을 준비
년 11월 10일 네이버 밴드에 ‘일산탱고’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이후
한다. 쾌적한 분위기와 교통이 편리한 곳에 매주 밀롱가를 제공할
매주 일요일 오후 시간을 정하여 훌륭한 강사님들을 모시고 강습
목적으로 기획중이다.
을 진행해 오고 있다. Vamos일산탱고가 운영하는 싸이트는 땅고 동영상과 땅고 이
이상으로 Vamos일산탱고 소개를 마치면서 앞으로 더욱더 많은 애정과 성원 부탁드린다. 감사합니다.
야기 중심이다. 시냇물처럼 흘러가는 동호회의 특성상 자칫 드라 이 하게 보일수도 있다. 그러나 땅고의 과정이 다소 고된 훈련의
네이버 밴드 동호회 Vamos일산탱고 회장 달봉이
시간이 필요하기에 “땅고로 모이고 땅고로 헤어지고 땅고로 함께
글쓴이 조엘
하고 사랑하자”는 취지여서 땅고를 먼저 즐기면서 깊이 빠져들기 를 권한다. 그럼 Vamos일산탱고의 모습과 진면목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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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2년의 동호회 역사에 비해 회원이 백여명에 이른다. 2015
해외에선 무슨 일이?
Oriental Tango Festival in Osaka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는
초청되어 음악을 선보이게 된다.
Giorgini & Noelia Coletti, Vanesa Villal-
www.shanghaitangomarathon.com/
ba & Facundo Pinero, Adrian Veredice & Alejandra Hobert, Leandro Oliver &
2017 오리엔탈 땅고 페스티발 인 오카사가 열 린다. 제 2회 베이징 땅고 마라톤이 열린다. El Camino가 오거나이저인 이 행사에는 Javier Rodriguez & Moira Castellano, Cristian Palomo & Melisa Sacchi, 일본의 Tzu-han & Kyoko Wakao가 마에스트로로 초청되었
www.balitangoinparadise.com
페데리코가 디제이로 초청되었다.
었으며, 인터네셔널 디제이들의 선보이는 30
tian Achaval & Roxana Suarez, Horacio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물 & 오딜이 인터네셔
Ta.Tango 과 Le Hang이 공동 주관하는이
& Luciana Arregui 가 마에스트로로 초청되
제 6회 상하이 땅고 마라톤이 열린다. Sebas-
Tango Orquesta의 라이브 연주가 마련되어 널 댄서로 참가한다.
널 댄서로 공연을 할 예정이며, 부산 엘불린의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는
Laila Rezk가 마에스트로 초청되었으며, Olo
에서는 사이공 밀롱게로 미팅 2017일 열린다.
행사에는 “El Bichi”Andres Laza Moreno
Shanghai Tango Marathon
KATA 201710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의 호치민
다. 우리나라에서는 제프 & 엘리가 인터네셔
http://stepstudio600.com/tango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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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gon Milonguero Meeting 2017
시간의 밀롱가가 준비되어 있다. https://www.facebook.com/ events/325144314565137/
Taipei Tango 20 years Anniversary 12월 13일부터 20일까지 대만의 타이페이 에서는 타이완 땅고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다. 1997년에 시작된 대만 땅고를 축하하는 이 행사에는 Esteban Moreno & Claudia Codega 가 7개의 워크샵 및 공연을 진행하며, 9개의 밀롱가와 대만 땅고 20년의 역사를 담
Bali Tango Festival
Godoy & Cecilia Berra, Cristian Palomo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인도네
& Melisa Sacchi 세 커플이 초청되어 워크샵
시아 발리에서는 발리 땅고 인 파라다이스가
과 공연을 선보인다. 6개의 밀롱가 중 우리나
열린다. 워크샵과 밀롱가 외에도 요가, 명상,
라에서 벤자민, 머큐리, 디에고 젠이 디제이로
땅고 컴퍼티션이 함께 하는 이 행사는 Pablo
은 사진 전시회도 열린다. Agnes와 Derrick, Stacy가 공동 오거나이저인 이 행사에 우리나 라에서는 헝얏 & 화이가 공연댄서 및 디제이 로 참가한다. http://taiwantangotwenty.weebly.com
Contents
Tango-
가로세로 낱말퀴즈
로맨틱 땅고 위크 02 반도네온 컴퍼티션 05 국내 땅고인 소식 06 표지 인터뷰 박미 08 제주 월드 땅고 페스티발 11 밀롱가 스케줄 12 다가오는 행사 15 만나고 싶었어요 Juan & Rocio 인터뷰 16 땅고칼럼 - 다니엘 20 ‘발스’동작의 실용적 테크닉 부에노스 아이레스 특파원 아르헨티나 여성 땅고화 샵 정리 23 밀롱가 탐방 루미노소 24 동호회를 찾아서 일산탱고 25 해외에선 무슨 일이? 26
가로문제
세로문제
1. 아르헨티나에서 신사를 지칭하는 말.
2. 리듬감 있고 절도있는 음악 스타일을 가
다마스 y oooo .
지고 있는 오케스트라 리더. 유명한 땅고
3. 커튼이란 뜻으로, 밀롱가에서 분위기
스타 댄서와 성이 같다.
전환 및 플로어 정리용으로 사용하는 음
4.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
악.
의 도시 이름으로, 호랑이라는 뜻이다. 유
5. 땅고 동작의 하나. 발로 끌듯이 상대의
명 땅고곡 ooo 비에호(Viejo)가 있다.
발을 이동시키는 동작. 6. 휘감다는 뜻의 다리동작.
지난호 정답
9. 아르헨티나의 국민 땅고가수. 땅고 황 금기에 인기를 누리고 젊은나이에 죽었다. 11. 중심축이 회전을 할 때 자유로운 다리
한경아, 나미애, 유상현 표지인터뷰 사진 : Haenayenni (Joinwedding) 기사제보 KataNewsPaper@gmail.com
8. 땅고는 이 곳을 중심으로 발생하였다. 우르과이와 부에노스아이레스 경계에 있 는 바다 이름. 은의 바다라는 뜻을 가지고
로 넓게 펼치듯이 원을 그리는 동작.
있다.
13. 황금기에 전성기를 누렸던 땅고 가수.
9. 아르헨티나의 라 보까에 있는 거리. 땅
2016년에 타계했다. 디살리 및 깔로 등의
고 곡 제목이기도 하며, ‘오솔길’이란 뜻.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했다.
10.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 유명한
14. 밀롱가에서 같은 오케스트라 및 비
발스곡으로
슷한 연도별로 음악을 묶어놓은 것. 보통
가 있다.
3-4곡이 한 묶음으로 플레이 된다.
12. 홍대입구에 있는 밀롱가. 땅고 ooo .
ooo
데 바리오(de barrio)
위 퀴즈의 정답을 우편이나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다섯분을 추첨하여 문화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마감일: 2017년 11월 30일까지 이메일: KataNewspaper@gmail.com 우편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942-1 꿈이룸 명진타워 202호 사단법인 한국 아르헨티나 땅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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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 편집위원회
7. 숫자 8을 닮은 땅고 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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