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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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for Kids

100만 번의 감사가 들어간 과자 2

글|정성미 편집장

일본의 다케다 제과회사의 다케다 와헤이 회장은 감사하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강조하며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교육했어요. 직원들끼리도 늘‘감사합니다’ 를 말하게 하고 과자를 보고도‘감사합 니다’ 라는 인사를 하라고 했지요. 또‘감사합니다’ 를 녹음하여 공장에 하루 종일 켜놓았어요. 그래서 다케다 제과에서 만든 과자에는 100만 번의 감사가 함유되었다고 할 정도였어요. 또한 재료도 엄격하게 선정하여 보통 달걀보다 3배나 비싼 유정란만 쓰고 최고급 식재료들만 골라 썼어요. 그 결과 다케다 제과의 계란과자는 일본의 명물이 되었지 요. 다케다 회장은 성공비결을 묻는 질문에“하루에 3천 번 감사하십시 오. 운명이 바뀔 것입니다.”라고 답했어요. 그 말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든 일에 감사하다 보면 삶이 달라질 거라는 뜻이지요. 주변을 돌아보면 감사할 일이 무척 많아요. 가족, 친구, 선생님, 이웃, 음식, 집, 물, 햇빛 등 이루 말할 수 없지요. 오늘부터 하루를 ‘감사합니다’ 로 시작해서‘감사합니다’ 로 마쳐보세요. 감사한 하루하루 가 모여 행복한 삶이 될 테니까요.


Contents 201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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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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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왜 적군의 정탐을 숨겨주었지?

04 말씀의 샘

이스라엘 사람이 된 여리고의 기생 라합

12 작은별 글마당

오영훈 6학년, 김수양 5학년

16 특집

작지만 위대한 씨앗 이야기

26

5월의 새소식

전국의 공모전 소식

28

마인드 특강

제4강 마음을 교류할 때 얻는 지혜와 소망/임정기 목사

34

재미있는 발명이야기

대중문화의 꽃 텔레비전/최순식 자문위원

38 박물관 기행 44

생각하는 동화

52 만화속 이야기쏙

하루에 즐기는 새로운 세계여행 ‘아인스월드’

찹쌀떡 두 개/최영재 동화작가 둥지를 벗어나


표지 이야기 신나게 야구 게임을 하고 땀을 식히는 형 오영훈(문원초교 6학년)과 동생 영민이 (문원초교 4학년). 때로는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고 엄마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 어 심술도 부리지만, 집 밖에 나가면 서로 의지가 되는 친형제이지요. 영훈이 는 동생의 투정을 받아주고 영민이는 형을 따르는 모습이 보기 좋은 두 형제.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가족이 있어 행복하답니다. (사진/홍수정, 일러스트/이가희)

44

38 60 이야기 보따리

박사님의 두 제자

62 공모전 당선작

Family News(가족신문 만들기)

66

말씀 생각하기

하나님께로 마음을 옮겨요

84

Heart to Heart

죄인으로 난 사람들

86 다른그림 찾기

다정한 형과 동생 중에 달라진 곳은?

87 성경 퍼즐 88 독자 리뷰

성경 속 낱말 이해하기

89 광고

<키즈마인드>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90 광고

존경하는 아빠께(편지글 쓰기)

전예림 5학년, 김미래 1학년

키즈마인드 통권 331호 등록번호/서울 라-11394 등록일자/2007.1.12 발행일/2014년 5월1일 발행인/김창영 편집자문/최순식 편집장/정성미 기자/이성현 디자인/이가희 발행처/서울 서초구 양재동 183 (주)기쁜소식사 전화/02-2690-8860 ark4@goodnews.kr 인쇄처/(주) 타라티피에스 값/2,500원 한국 도서잡지 윤리실천 강령을 준수합니다.


말씀의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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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람이 된 여리고의 기생 라합 Rahab, the Harlot of Jericho Who Became an Israelite 기생 라합은 여리고 성 사람의 마음을 버리고 이스라엘 사람이 되어 살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여리고 사람들이 다 멸망을 당할 때 라합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라합처럼 우리 마음을 다 벗어서 내버리고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면 전에 없던 기쁨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글|박옥수 목사 번역|최준환 그림|전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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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

Harlot Rahab from the City

여호수아에 보면 여리고 성에 라합이

of Jericho

라는 기생이 살고 있었습니다. 기생

In the book of Joshua, there was a harlot 은 술을 팔며 돈을 버는 천한 직업입 named Rahab in the city of Jericho. A 니다. 그래서 라합은 가족이나 친척 harlot is a lowly occupation, who earns 들에게 사람대접을 받지 못했습니다. money by selling alcohol. Because of 어쩌다 집안에 일이 있어서 가면 가 this, Rahab was not treated well by her 족들이 “너, 제발 집에 오지 마. 그런 family and relatives. At times when she 꼴로 사는 네가 우리 동생이라는 게 would go home, her family may have 너무 부끄러워!” 하고 말했습니다. 동 said, “Please, don’t come home. We feel 네 친구들도 라합을 보면 “어휴, 쟤 so ashamed to have a sister like you!” 기생이 되었대.” 하고 수군거렸습니 Even her friends would whisper, “Gosh, 다. 라합은 누구와도 마음을 나눌 수 I heard she became a harlot.” Rahab 없었습니다. 그녀를 찾아오는 사람이 could not be befriended by anyone. The 라곤 술을 먹으러 오는 손님들뿐이었 only people who came to meet her were 습니다. 라합은 늘 술에 취한 손님들 customers who came to drink. Rahab 을 대하며 싫어도 웃어 주어야 하고, always had to serve drunken customers 좋은 척해야 하고, 술시중을 들어주 and smile even if she did not want to and act as if she was happy. 어야 했습니다. We don’t know how she became a 어쩌다가 기생이 되었는지 모르지 harlot, but we know she was tired of 만 라합은 그런 삶에 지쳤습니다. ‘아, 내가 어쩌다가 기생이 되어서 such a life. “How did I end up becoming a harlot? 이런 짓을 하고 있지? 왜 이렇게 사 람들의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사는지 Why do I have to be despised and be 모르겠어. 나도 좋은 남편 만나 사랑 treated with contempt? I want to meet a 하면서 아이들도 낳고 행복하게 살고 good husband, have children and live a 싶어. 나는 왜 이렇게 고통스럽게 살 happy life. Why do I have to live in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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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돼? 나, 이 생활 정말 끝내고 싶

삶을 끝내고 싶었습니다.

pain? I really want to be finished with this life. It would be better if I die!” Rahab was in pain because of her life as a harlot, but she had no one to blame because it was the life she chose. Day by day, Rahab became weary and she wished for her life to come to an end.

여리고로 다가오는

The Israelites Are

이스라엘 백성들

Approaching Jericho

그 즈음 사람들이 수군수군하는 소리

Right about that time, she heard people whispering. “I heard that the Israelites will soon come and attack Jericho. They won against the Egyptians and freed themselves from them. Their God had split the Red Sea and they crossed through it. They killed Sihon, the King of

어.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어!’ 라합은 기생의 삶이 너무나 괴로 웠지만 자신이 선택한 삶이었기에 누 구를 탓할 수도 없었습니다. 날이 갈 수록 라합은 지쳐갔고 그런 자신의

가 들려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곧 우리 여리 고 성으로 쳐들어올 거래. 그들은 애 굽 사람을 이기고 그 압제에서 벗어 났고, 그들이 믿는 하나님이 홍해 물 을 갈라서 바다를 건너왔대.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죽였대. 그들


이 공격해 오면 우린 다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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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morites and Og, the King of Bashan. If they come and attack us, we will all die.” “아이고, 큰일이네.” “Oh, no.” 여리고 성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 After hearing the stories of the 들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걱정했습니 다. 그러나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 몰 Israelites the people of Jericho became 라서 그냥 근심하고 두려워하고만 있 worried. And so, because they did not know what to do, they remained trapped 었습니다. 라합은 그 이야기를 듣고 ‘차라리 in their worries and fear. After Rahab heard this, she thought 전쟁이 일어나 다 죽었으면 좋겠어. 내 인생도 끝나면 좋겠어. 이런 생활 to herself, “I hope a war breaks out and 정말 그만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들 everyone gets killed. I wish for my life 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come to an end, too. I truly want to be 렇게 인생을 마치기에는 너무 아쉬웠 finished with this life.” Nevertheless, in 습니다. 평생 힘들게 살다가 그냥 죽 one part of her heart, she was sad that she 고 싶지 않고 행복이 뭔지 맛보고 싶 had to finish her life that way. She did not want to die living her whole life in 었습니다. difficulty. She wished to taste happiness. 마음을 여리고 사람에서 이스라엘 사람으로

Changing the Heart from a

어느 날, 누가 라합의 집 문을 두드렸

person of Jericho to an Israelite

습니다. 라합이 문을 열자 낯선 사람

One day, someone knocked on the door of Rahab’s house. When Rahab opened the door, two strangers came in. The instant Rahab saw them, she knew they were spies from Israel. At that moment Rahab had a thought. “Right, I should not end my life like

둘이 들어오는데, 라합은 첫눈에 그 들이 이스라엘 정탐이라는 사실을 알 았습니다. 그 순간 라합은 생각했습 니다. ‘그래, 내가 이렇게 죽을 게 아니 라 마음을 바꾸자. 여리고 사람이라


서 죽는 것이지 이스라엘 사람이 된 다면 얼마든지 살 수 있으니, 내가 마 음을 이스라엘 사람으로 바꾸자. 그 러면 기생의 삶도 청산하고 밝고 복된 삶을 살 수 있어.’ 라합은 이스라엘의 정탐을 정중하 게 대접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밖에서 문을 세게 두 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문 열어! 우린 군인이다!” 라합은 이제 마음에서 여리고 사 람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이스라엘의 정탐들을 숨겨야 했습니다. “나를 따라오세요. 빨리 오세요.” 라합은 정탐들을 지붕 위로 이끌어 펼쳐놨던 삼대 밑에 숨겼습니다. 그 러고는 문으로 가서 태연하게 문을 열 며 말했습니다. “오늘 영업 끝났는데요.” “여기 수상한 남자 둘이 왔었지?” “아, 예. 두 사람이 왔었어요. 그 런데 어두워 성문 닫을 때쯤 되자 성 밖으로 나갔어요. 빨리 뒤쫓아 가보 세요. 그러면 잡을 수 있을 거예요.” 군인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성 밖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this. I should change my heart. I would die because I am a person of Jericho. But if I become an Israelite, I can live. I should change my heart to an Israelite. And then I can end my life as a harlot and live a blessed life.” Rahab served the Israeli spies gracefully. Suddenly, there was a pounding at the door. “Open up! We are soldiers!” Because Rahab had changed her heart from Jericho to Israel, she made the right choice to hide the Israeli spies. “Follow me. Come up here quickly.” Rahab brought the spies up to the roof of the house and hid them within the stalks of flax. Then she calmly went to the door and spoke. “We are closed.” “Didn’t two strangers come here?” “Oh, yes. There were two people. When it grew dark and became the time for the gates to shut, the men went out. Go after them. You might be able to catch them.” The soldiers rushed out of the city without looking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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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과 나는 한편입니다.”

“You and I Are on the Same Side.”

라합은 지붕 위로 올라가서 두 정탐을

감동했습니다.

Rahab went up to the roof, met with the spies and said, “The hearts of the people melted after hearing that the Israelites were coming to attack us. They are in extreme fear of you. Because I saved your lives, you should also save my family. You and I are on the same side.” The two spies were moved hearing the words of Harlot Rahab. They thought, “How could she be so wise and decisive? How could she act that boldly!”

너희 안에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

Let the Mind of Jesus Be in You

우리는 죄인으로 태어나 마귀에게 속

Being born as sinners and belonging to

만나 그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쳐들어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다 녹았어요. 당신들을 심히 두려워 해요. 내가 당신들을 살려 주었으니 이제 당신들이 우리 가족을 살려 주세 요. 당신들과 나는 한편입니다.” 두 정탐은 그렇게 이야기하는 기생 라합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지혜 롭고, 어떻게 저렇게 결단성이 있으 며 담대하게 행동할 수 있을까!’ 하고


해서 죄를 짓고 어렵게 살았습니다.

Satan, we committed sin and lived in 그 삶은 여리고 성에 살던 사람들처럼 difficulty. Just like the lives of the ones 염려와 두려움과 부끄러움밖에 없습 who lived in the city of Jericho, this life 니다.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그 has nothing but worry, fear and shame. 가운데에서 선을 행하며 행복하게 살 People don’t realize this and try to do 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우리 마음 good and live a happy life. But as our 은 본래 악하고 더럽기 때문에 절대로 hearts are originally evil and filthy, we 선을 행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마 can never do good. Thus, we have to 음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새 마 forsake our hearts and accept the new heart of Jesus Christ. 음을 얻어야 합니다. There was no way for the harlot 기생 라합은 여리고에서 도저히 행 복할 수 없어서 벗어나길 원했습니다. Rahab to become happy in Jericho, 그래서 다른 여리고 성 사람들이 멸망 which is why she wished to break free. 을 당할 때 라합은 마음을 바꾸어서 구 Therefore she changed her heart and 원을 받았습니다. 그것처럼 하나님은 was saved when all the other people of 우리를 보실 때 ‘얼마나 선한 일을 했 Jericho were destroyed. Likewise, when 는가’를 보시지 않고 ‘누구의 마음으로 God sees us, He does not see “how much 사는가’를 보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good we did,” but rather, “whose heart 지금까지 가지고 살던 마음을 다 벗어 we live with.” We have to forsake and 서 내버리고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 throw away the heart that we had until 여야 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우리 속 now and accept the heart of Jesus. When 에 들어오면, 그때부터 전에 없던 기쁨 the heart of Jesus comes into us, we can 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 enjoy the happiness and peace we never 의 마음 안에 소망과 기쁨과 즐거움이 had before. No matter what difficulty 있어서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 속에서 and hardship we are in we are able to live in peace because of the hope, happiness, 도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and joy inside of the heart of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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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샘을 읽고 12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품으라

너희 안에 곧

이 마음을


사랑하는 내 동생 오영훈_과천 문원초등학교 6학년

나는 집에서 삼형제 중에 첫째이다 보니 부모님께 혼이 많이 난다. 그런데 나보다 두 살 적은 영민이는 부모님이 잘해주신다. 그래서 늘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는 동생에게 질투가 나고 동생이 조금만 잘못해도 미워서 자주 싸웠다. 그렇게 싸움을 하면 또 나만 혼이 났다. 동생과 함께 있는 것이 짜증스럽고 싫었다. 그러다 보니 동생과 사이가 점점 멀어져 나중에는 말도 안하고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우연히 친구의 일기장을 보았다. 거기에는 친구가 자기 동생에 대해 적은 글이 있었다. 자기는 동생이 없으면 외롭고 심심해서 동생이 없다는 것을 상상하기도 싫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 글을 읽고 “말도 안 돼. 흥,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하고 생각했다. 그날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동생 영민이가 옆으로 지나갔다. 나는 아는 체하지 않고 가는데, 영민이는 손을 살짝 흔들며 나에게 인사를 건넸다. 나는 영민이가 우연히 손을 올렸다고 생각해 무시하고 집으로 먼저 달려왔다. 그런데 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영민이가 나를 보고 반가워하고 좋아했다는 것이 표정에 묻어 있었다. 그런 영민이를 무시하고 먼저 온 것이 왠지 미안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주신 내 동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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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영민이에게 심술부리고 미워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마음이 들었다. 영민이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좁고 높아서 동생과 잘 지내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날 이후 영민이에 대한 내 마음이 바뀌었다. 지금은 아침에 학교 갈 때 영민이랑 함께 간다. 영민이와 싸우고 미워할 때는 하루하루가 재미없었는데, 영민이랑 사이좋게 지내면서부터는 생활이 즐거워졌다. 지금은 동생이 정말 좋고 고마운 마음이 든다. 동생을 좋아하는 내 친구의 일기가 이해가 안 됐었는데, 이제는 나도 그 마음을 알겠다. 이렇게 사랑하는 가족을 주시고 내 좁은 마음을 바꾸어주셔서 행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나는 마다가스카르의 선교사 김수양_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국제학교 5학년

발전소에서 일하시는 아빠를 따라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온 지 8개월이 되었다. 아빠가 마다가스카르로 발령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셨을 때, 나는 기쁘기도 했지만 걱정도 되었다. 비행기를 타고 먼 나라로 가는 것도 그렇고 특히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언젠가 주일학교에서 들은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는 말씀이 생각났다. 그 말씀이 내게 힘을 주었다. 마다가스카르에 도착해 입학허가를 받기 위해 면접시험을 치렀다. 머리카락이 하얗고 눈이 파란 교장선생님과 인터뷰를 했다. 너무 떨려서 대답을 잘 하지 못했지만 말씀을 생각하며 걱정을 잊을 수 있었다. 얼마 뒤, 입학허가가 나와 암바토비 국제학교(Ambatovy International School)에 들어갔다. 그런데 문제가 또 있었다. 영어로 하는 수업을 받아야 하는 것이었다. 나는 매일 하나님께 기도했다. “ 하나님, 저는 영어를 잘 못합니다. 수업 내용도 알아들을 수 없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하나님이 도와주세요.” 얼마 뒤, 담임선생님께서 “수양, 너는 잘 해낼 수 있어.”라고 자상하게 말씀하시며 친구들 몇 명을 부르셔서 나를 도와주라고 하셨다. 그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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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마다가스카르의 친구들. 영어를 잘 못하는 나를 늘 도와주 는 친구들 덕분에 이곳에 잘 적응할 수 있었어요.

소피, 윈디, 베네카가 늘 곁에서 도와주었다.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쉬운 영어로 풀어서 내가 이해할 때까지 설명해주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었다. 지금은 친구들이 설명을 안 해줘도 다 알아듣고 있다. 아빠는 늘 나에게 말씀하신다. “겉으로 보면 아빠가 일 때문에 이곳에 온 것 같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복음 전하는 선교사로 이곳에 보내신 거야. 우리가 영어를 잘 못해도 전혀 문제가 안 돼. 하나님이 도와주실 거니까.” 마다가스카르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나라이다. 가난한 나라여서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신발도 신지 않고 구걸하는 아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 모습을 볼 때마다 나는 가진 것이 많아도 감사할 줄 모르고 살았다는 마음이 든다. 이곳에 빨리 우리 교회가 세워져서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 나도 이제 아빠 말씀처럼 친구들과 선생님께 복음을 전할 것이다.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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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빠에 대한 속마음 들여다보기_설문조사 2 얘들아, 아빠를 조금만 이해해주렴 3 아빠, 사랑을 조금 더 표현해주세요 글 이상훈/창림초등학교 교사, 강원도교육청 사이버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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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입니다. 가족의 소중함이야 매일 생각하고 마음에 간직해야 하지만, 요즘 들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최근 이혼과 같은 가정불화나 사회생활로 바쁜 아버지들의 빈자리가 커지면서 아버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데요, 이번 호에서는 아버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을 알아볼게요. 진행|정성미 편집장


전국의 키즈마인드 독자 100명에게 물어보았어요.

(도움: 공희진, 권기성, 김효은, 박은주, 정주희 어린이기자)

44%

19

36%

10% 8%

2%

엄마 44% 친구 36% 아빠 10% 선생님 8% 형, 누나 또는 선배 2%

32%

30%

24%

10%

4%

30분∼1시간 32% 30분 미만 30% 거의 없다 24% 2시간 이상 10% 1시간∼2시간 4%

38%

34%

18%

8%

2%

아빠 퇴근하신 뒤 38% 주말 34% 식사 시간 18% 잠자리에 들기 전 8% 아침 등교 전 2%

44%

22%

14%

10% 10%

학교 생활 44% 기타(건강, TV) 22% 공부나 성적 14% 가정 및 집안 이야기 10% 친구 관계 10%

58%

12% 12% 10% 8%

친구 같이 다정한 58% 나를 귀찮아하고 무시하는 12% 독재자처럼 무조건 억누르는 12% 나를 너무 과잉보호하는 10% 돈만 벌어다 주는 무관심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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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라!

넌 가만있어! 이것도 못하니?

조심해!

정말 잘했어!

놀자! 용돈 줄게!

사랑해!

여행

놀이동산 가기 운동

대화


21 아빠 생각과 아이 생각의 차이

아마도 여러분의 집에서도 이런 현

2013년 8월에 아버지다움연구소에서

상이 많이 나타날 것입니다. 아빠는

는 ‘좋은 아버지상’이라는 주제로 설

가정의 생계를 우선으로 생각하며 돈

문 조사를 했습니다. 조사 결과 아버

버는 일에 대부분의 시간을 쏟고 계실

지를 바라보는 자녀와, 자녀를 생각하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아빠와 함

는 아버지의 의견이 대부분 다르게 나

께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고 아빠를 비

와 충격을 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가

롯해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지내는 것

정에서 가장 중요한 아버지의 역할’을

을 바라고 있을 것이고요.

묻는 질문에 아버지들은 ‘생계 책임지 기(26.3%)’를 가장 많이 꼽았는데, 자 녀들은 ‘가족과 함께 지내기(37.2%)’ 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또 ‘좋은 아 버지가 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아버지들의 답변에서는 ‘경제력(29.6%)’이, 자녀들의 답변에 서는 ‘가족과 함께할 시간(37.2%)’이 각각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세 번째로 ‘아버지 노릇의 가장 큰 걸림돌이 라 생각하는 것’을 묻는 질문 에 아버지들은 ‘경제적 형편(26.7%)’을, 자녀 들은 ‘소통과 이해부족 (22%)’을 가장 많이 꼽았 습니다.


얼마 전, 한 학생과 나눈 상담 내용입니다.

22

학 생: 아빠가 회사 일은 열심히 하는데 집에 와서는 누워서 텔레비전만 보 고 휴일에는 잠만 자서 짜증나요. 가족보다 일을 좋아하고 집에 오 면 가족들을 신하 부리듯 해서 아빠가 집에 안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선생님: 학생은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나요? 학 생: 아니오. 공부하는 거 좋아하는 애들이 어딨어요? 선생님: 맞아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필요하기 때 문에 하죠. 그러면 아버지들은 회사에 나가 일하는 것이 좋을까요? 학 생: ……. 선생님: 만약 열심히 공부하지 않아도 성적이 잘 나오고 원하는 대학이나 직 장에 들어갈 수 있다면, 그래도 공부를 열심히 하겠어요? 학 생: 당연히 안하죠. 선생님: 만약에 아버지가 회사에 나가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돈이 생긴다면 그래도 빠지지 않고 출근하고 열심히 일을 할까요? 학 생: 안 할 것 같아요. 선생님: 맞아요! 학생의 아버지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일 안해도 돈이 생기 고 생활을 하는 데에 불편이 없고 자식을 키우는 데에도 부족한 것 이 없다면 아버지가 그렇게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죠. 그러나 아버 지는 가족들 먹여 살리고 옷도 사주고 전기세 수도세 등도 내야하 기 때문에 힘들어도 나가서 일을 하시는 거예요. 특히 자식들에게 좀 더 좋은 환경과 좀 더 좋은 것을 주기 위해, 때로는 몸이 힘들고 때로는 자존심이 상해도 참고 일하신답니다.그런 것 같아요? 학 생: 네. 그래도 집에 오셔서 같이 놀아주시고 그러면 좋겠어요. 선생님: 물론 그러면 좋지요. 아버지도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을 거예요. 함께 놀아주기도 하고 놀이동산이나 영화 관람을 가기도 하 고요. 그러나 아빠들이 밖에서 일을 하다보면 몸도 힘들고 정신적으 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요. 그러다보니 집에 있는 시간에는 지쳐 쉬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지요. 아버지는 가족들을 싫어해서 혼자 잠을 자고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을 위해 생업 전선을 달리다가 집에 오면 지쳐서 쉬는 것이라 이해해주세요.


그 학생은 상담을

따뜻한 인사 한 마디

나누며 아버지를 조

오늘 퇴근하신 아버지의 신발을 살펴

금씩 이해하게 되었

보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신발과 비

고, 아버지께 감사하

교해 보세요. 대부분 여러분의 신발은

다며 상담을 마쳤습

산 지 얼마 안 된 유명 브랜드의 운동

니다. 여러분 중에도

화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구두

이와 같은 불만을 품

는 산 지 꽤 오래된 브랜드도 없는 구

고 있는 학생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

두일 것이고요. 아버지는 그렇게 자신

제 여러분의 원함과 주장을 조금만 내

을 희생해서 자식들을 더 위해주고 싶

려놓고 아버지의 입장에서 아버지를

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드리면 어떨까요? 아버지가

자식들이 원하는 세심한 부분을 챙겨

집에 오시면 편히 쉬실 수 있도록 여

주지 못하고 무뚝뚝한 말투로 여러분

러분이 먼저 배려해 드리세요. 그러

에게 점수를 잘 못 받고 있을 뿐이랍니

면서 아버지께 불만이나 바라는 점들

다. 아버지의 구두를 닦아 드리며 “아

을 터놓고 이야기해 보는 겁니다. 그

버지, 구두가 많이 낡았네요. 저희를

러면 아버지도 여러분에게 미안한 마

위해 너무 열심히 일하셔서 그렇잖아

음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만

요. 이번 주말에는 집에서 푹 쉬세요.”

약 부탁할 것이 있으면 서로 이야기하 며… 그러는 사이 아버지와 마음이 가

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건네 보십시오.

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린 인사도 잊지 말고요. 여러분의 따

“사랑해요!” “감사해요!”라는 애정 어 뜻한 인사 한 마디에, 아버지는 직장 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일로 인한 피곤 을 다 떨치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 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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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꼭 필요해요

라는 아빠는 밖에 나가 사회활동을 하

미국의 저명한 임상심리학자 스테판

고 돈을 벌고 엄마가 자녀교육을 맡아

B. 폴터 박사님은 24년 동안 가족 관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여러

계에 관한 연구를 해왔습니다. 박사

가지 연구와 사회 문제들로 인해 아빠

님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직업을 선

의 자녀교육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택해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나, 인간

엄마와 아빠는 생물학적으로도 다

관계를 잘 만들어가는 데에는 아버지

르며 기질적 성향도 다릅니다. 대부분

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그것

의 엄마는 자녀가 처한 상황을 감성적

을 ‘Father factor(아버지 요인)’라고

으로 판단하는 데 반해, 대부분의 아

합니다. 그와 같은 내용을 뒷받침하는

빠는 좀 더 논리적이고 분석적으로 접

연구가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도 이

근하기 때문에 아이의 능력을 논리적

루어졌습니다. 1958년에 태어난 아

으로 키워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1만 7천 명을 33세가 될 때까지 추

자녀의 진로와 능력 개발을 엄마에게

적하여 관찰한 결과, 아이발달과 교육

맡기셨다면 이제는 아빠도 함께해야

에 적극적인 아빠를 둔 아이가 학교 성

합니다.

적도 좋고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 때 사 회생활도 잘 해나가고 있었다고 합니 다. 다시 말하면, 성공적인 자녀교육 에 ‘아빠’의 존재가 꼭 필요하고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나


성취지상주의형 겉모습과 성공에 목숨 거는 유형. 늘 남들에게 잘 보이려고 신경 쓰며

무엇을 해도 두각을 나타내고 싶어하고 이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함.

이런 아빠 밑에서 자란 아이는 늘 다른 친구들보다 잘해야 한다는 스트레 스를 받고 그렇게 안 되었을 때 깊은 불안과 절망에 빠지기 쉬움.

시한폭탄형 자신의 분노를 아내와 아이에게 내지르는 유형. 아이를 통제하기 위해 소리를 지르거나 벌주겠다고 자주 위협을 함. 이런 아빠 밑에서 자란

아이는 늘 눈치를 보고 불안감을 느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거나 주장 하는 것에 자신감이 없음. 흔히 말하는 애어른이 되기 쉬움.

수동형 가족의 주변을 맴도는 유형.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표현하지 않으며,

뒤에서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함. 이런 아빠 밑에서 자란 아이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 몰라 의사소통을 하는 데 자신이 없으며, 다른 사람에게도 무관심 해 정서적 유대감을 갖기 어려움.

부재형 실제로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하지 않거나 가족과 함께 있어도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유형. 가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음.

이런 아빠 밑에서 자란 아이는 정서적으로 깊은 상실감을 가지며, 이를 방치하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지기 쉬움.

배려하는 멘토형 가족들에게 애정을 표현하고 이끌어주는 유형. 가장 바람직한 아빠로, 안정적인 가정을 이룸. 이런 아빠 밑에서 자란 아이는 정서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자긍심, 공감능력, 일관성을 가지고 타인과 소통하며, 자신의 꿈과 희망을 건강한 방식으로 추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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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아빠에 해당하나요? 유형별 아빠가 자녀에게 미치는 부정적 인 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다면 귀찮더라도 일어나 자녀들과 시간을 함께 보 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와 놀아주세요

사랑을 표현해주세요

2012년에 방송된 한 교육 프로그램

그동안 아빠들은 자녀교육을 전적으

에서 아빠와 하는 놀이와 엄마와 하는

로 엄마의 영역이라 생각해 왔고 지금

놀이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도 이러한 고정관념을 가진 분들이 많

엄마는 아이와 소꿉놀이, 책 읽기 등

을 것입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사랑

과 같이 정적인 놀이를 하는 반면, 아

하는 아이를 위하신다면 아빠도 변해

빠는 아이와 몸을 쓰고 뛰어다니는 등

야 합니다. 늘 한발 떨어져서 아이들

의 동적인 놀이를 한다고 합니다. 이

을 보고만 있거나 무거운 표정과 말투

러한 엄마와의 놀이에서는 감정, 느낌

로 아이들을 혼내는 아빠가 아닌, 잠

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

깐씩이라도 함께 놀고 함께 이야기를

할 줄 아는 이해심을 배울 수 있습니

나누며 사랑을 표현하는 아빠가 되어

다. 또 아빠와의 놀이에서는 규칙과

주세요. 그런 작은 관심과 사랑의 표

질서, 예의, 행동방식, 가치관 등을

현이 아이들에게 들어가 아빠를 따르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엄마와의

고 사랑하는 존경심이 되어 되돌아올

놀이와 아빠와의 놀이를 균형 맞춰 진

것입니다.

행할 때,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에 꼭 필요한 배려, 이해심과 더불어 질서와 예의를 자연스레 가르쳐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5월의 새소식 27

싱그러운 5월을 맞아, 가고 싶은 곳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을 거예요.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나 즐거운 추억으로 남겠지요. 또한 차분히 책상에 앉아 작품 활동을 펼쳐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지요. 5월에는 여러 기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공모전이 유독 많은데요, 키즈마인드 독자들도 많이 참여하여 경험을 쌓고 좋은 결과도 얻었으면 좋겠어요. 5월에 열리는 공모전 소식을 모아봤어요.

대회명

날짜

제출: 2014년도 5.30(금)까지 국제아동 단체접수 미술대제전

주제

분야

자유

수채화, 크레파스, 모자이크, 동양화, 유화

(10명이상)

시상

최우수상 단체상 지도상 등의 상패

(8절지)

제21회 제출: 한국청소년 (월) 5.12 디자인전람회 (금) ~5.30 작품 공모전

생활필수품, 환경꾸미기, 포장에 필요 한 것, 알리는 것 꾸미기

디자인

비고 주최: 국제문화 예술교육회 주관: 한국아동 미술연구회

문의

piano2. co.kr/ noname17 .htm 02.477.8866

주최: 산업통상 youth. 국무총리상, 자원부 kidp.or.kr 장관상 주관: 031.780.2162 등의 상장 한국디자인 ~5 진흥원

2014 국민안보 육군 제출: 청소년과 의식의 UCC 동영상 (640×480 참모총장 5.12(월) 함께하는 중요성, 픽셀이상, 상장 및 나라사랑 ~5.30(금) 전쟁과 평화 100Mb이내) 부상 UCC공모전 의 교훈 등

주최: 육군본부

army. mil.kr/army Web81/ 주관: event/ 인사사령부 visit

제대군인 042.550.7433 지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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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삼성생명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

제2회 대한민국 장난끼 발명작품 공모전

예선제출: 4.7(월) ~5.7(수) 본선대회: 5.24(토)

제출: 4.7(월) ~5.9(금)

예선:자유 본선: 당일 발표

자유

대상: 주최: 저학년 1명 삼성생명 장학금 50만원, 미술작품 후원: 고학년1명 문화체육 장학금 70만원 등 관광부 총 1,000명

family. samsunglife .com/ festival 070.7528.6573

주최: 청송군 대상: -발명 실품 상패와 상금 장난끼공화국 unirepublics. (재료제한 500만원 com 주관: 없음) 02.725.1212 사단법인 총상금 -아이디어 3,320만원 상상나라 연합

관제엽서에 제출: 제18회 대상: 친구랑 하고 창작화 그리기 상장과 장학금 5.1(목) 전국신한 (스케치 또는 엽서공모전 ~5.31(토) 싶은 것(일) 100만원 외 물감채색화)

주최: (주)신한화구, (주)신한통상 shinhanart. co.kr

후원: 02.357.2651 전국미술 교육협의회


마인드 특강

제4강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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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교류할 때 얻는

지혜 와 소망

몸이 아프거나 약해지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기도 하고 좋은 음식이나 약을 챙겨 먹지요. 그런데 마음이 아프거나 약해지는 것은 무심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아무리 똑똑하고 몸이 튼튼해도 마음이 건강하지 않으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없는데 말이에요. 이번호부터는 잘못된 마음을 바로잡고 건강한 마음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초등학생 마인드강연 전문 선생님들의 강연 11회를 연재합니다. 제4강| 임정기 목사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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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다움을 갖지 못한 늑대소녀 1920년 12월, 인도에서 고아원을 운영하던 자알 신그 씨는 가축을 잡아먹 는 호랑이를 사냥하러 숲에 갔다가 동굴 속에서 늑대 새끼의 무리를 발견했 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는 일곱 살과 여덟 살 정도 돼 보이는 여자아이 둘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은 늑대처럼 으르렁거리며 신그 씨를 공격하려고 했 습니다. 신그 씨는 그 아이들을 자신이 운영하는 고아원으로 데리고 왔습니 다. 아이들은 말도 전혀 못하고 늑대처럼 기어 다녔습니다. 또한 날고기만 먹으려 했습니다. 신그 씨는 그 아이들을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정성껏 보살펴 주고 훈련을 했습니다. 그러나 말이 통하지 않아 사람의 생활을 가르치는 것이 쉽지 않았 습니다. 계속해서 사람들을 해치려고 하고 옷을 입혀놔도 물어뜯는 바람에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지 못했습니다. 몇 개월 뒤, 동생이 시름시름 앓다가 죽 었습니다. 언니는 몇 년 동안 훈련을 받아 두 발로 걷고 말도 몇 마디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까닭모를 병에 걸려 사망했습니다. 늑대소녀라 불린 그 아이들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말도 조금은 할 수 있었 지만 끝까지 인간다운 감정을 갖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슬퍼 하는 경우를 봐도 슬픔을 느끼지 못하고, 보통 사람들이 고마워하는 것을 보 아도 감사한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겉모습은 사람이었지만 사람 들과 어울려 살지 않아 사람다움을 갖지 못한 것입니다. 오히려 늑대들과 어 울려 살며 늑대와 같은 정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우 리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고 인간의 가치를 보다 더 높이기 위해서는 가족, 친 구, 이웃 등 주변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것이 꼭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기쁜소식구미교회 담임목사님이신 임정기 목사님은, 해마다 여름과 겨울 어린이캠프를 총진행하며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마인드강연을 통해 어린이들을 밝고 건강한 리더로 이끌고 계세요.


쉬지 않고 흐르는 공기와 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적도 지방에서 뜨겁게 달구어진 공기가 추운 극지 방으로 흘러가 찬 공기와 섞이는 작용을 쉬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기류’라고 합니다. 또 적도지방에서 데워진 바닷물과 추운 극지방의 물이 쉬 지 않고 흘러 서로 섞이는 작용도 합니다. 이것을 ‘해류’라고 합니다. 이러한 기류와 해류 덕분에 너무 덥지도 않고 너무 춥지도 않은 환경이 만들어져 우 리가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공기가 흐르지 않고 바닷물도 한곳에만 머물 러 있다면 어떤 곳은 너무 춥고 어떤 곳은 너무 뜨거워서 사람이 살기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동식물도 자라지 못해 사람이 살 수 없는 척박한 땅이 되고 말 것입니다.

마음의 교류 지구의 공기나 물이 끊임없이 흐르고 섞여야 하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도 서 로 서로 흐르고 섞이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이것을 ‘마음의 교류’라고 합니 다. ‘교류’라는 말은 ‘근원이 다른 물줄기가 서로 섞이어 흐름’이라는 뜻을 가 지고 있습니다. 이 말은 서로의 생각이나 뜻을 주고받는 경우에도 씁니다. 사람이 건강한 마음을 가지려면 반드시 교류를 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의 행 복한 마음이 불행한 사람의 마음에 흘러 들어가면 불행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그 사람도 행복해집니다. 또 어떤 사람의 기쁜 마음이 슬픈 사람의 마음에 흘 러 들어가면 슬픔이 작아지거나 사라져버립니다. 문제 속에 빠져 어려움을 당할 때 다른 사람의 지혜를 받아들이면 문제를 해결하고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믿음을 받은 야이로 성경에 회당장 야이로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그에게는 열두 살 된 딸이 있었 는데 큰 병에 걸려 죽게 되었습니다. 야이로는 예수님을 찾아가 간곡히 부탁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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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지구는 공기와 물이 끊임없이 흐르기 때문에 사람이 살 수 있어요!

“예수님, 제 어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제발 제 딸을 살려주십시오.” 예수님이 야이로를 따라 그의 집으로 가는 도중에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딸이 이미 죽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실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야 이로는 딸이 죽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절망으로 가득 찼습니다. ‘내 딸이 죽었다니. 이젠 모든 게 끝났어.’ 슬픔에 잠긴 야이로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말고 믿기만 하라.” ‘ 예수님이 두려워말라고 하시는 것을 보니 예수님이 내 딸을 살려주시겠 구나!’ 야이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마음에 받아들였습니다. 그러자 예 수님의 말씀이 야이로의 마음에 가득 찬 슬픔과 절망을 몰아냈습니다. 그리 고 다시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야이로의 집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슬픔에 잠겨 큰소리로 울부짖고 있었습 니다. 예수님이 그 사람들에게 “너희가 어찌하여 통곡하느냐? 이 아이는 죽 은 것이 아니라 자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 고 비웃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는 예수님의 말씀이 흘러들어가지 않은 것 입니다. 예수님은 야이로와 사람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딸을 일으키시고 살 리셨습니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마음의 이야기를 해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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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상황에서 야이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 소망을 가졌지만 사람들 은 자기가 보는 것을 더 크게 여기고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 다. 이처럼 우리도 때때로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납니다. 그 럴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의 지혜를 받아들이면 우리도 문제에서 벗 어날 수 있습니다. 지혜가 있는 사람과 마음이 연결되면 지혜를 배우고, 소망 이 있는 사람과 마음이 연결되면 소망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요셉의 마음을 흘려 받은 영욱이 우리 교회에는 영욱이라는 학생이 있습니다. 영욱이는 공부를 못해서 엄마 에게 자주 꾸중을 들었습니다. 그러면 영욱이는 ‘내가 머리가 안 좋아서 그런 가? 다음에는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을 올려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기는커녕 점점 더 떨어진 것입니다. 영욱이는 스스로에게 실망하기도 하고 친구들에게도 놀림을 받으며 마음이 점점 어두 워졌습니다. ‘나는 왜 이럴까? 나는 안 되나 보다’ 하는 생각에 마음이 서글 펐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에 의욕을 잃었습니다. 하루는 영욱이를 불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요셉에 대한 이야기 를 해 주었습니다. 영욱이는 ‘나 같으면 매일 슬퍼하고 원망했을 텐데, 요셉 은 종으로 팔려가기까지 했는데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았구나. 나도 하나 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시겠다. 지금 안 된다고, 어렵다고 포기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 전에는 ‘나는 안 돼!’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영욱이에게 새로운 마음이 생긴 것입니다. 그때부터 영욱 이는 마음도 밝아지고 뭐든지 열심히 하는 적극적인 학생으로 바뀌었습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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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점점 학교 가는 것도 싫 고 친구들과 마주치는 것도 부담스러웠습니다. 혼자 고민하다가 머릿속에 동 전크기만큼 머리카락이 빠질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부모님이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도 부모님과 선생님이 알면 친구들에게 더 괴롭힘을 당할까 두려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교회 주일학교 선생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상담 중에 선생님이 “서로의 마음을 모르면 문제가 일어날 수밖 에 없어. 그러니 더 이상 피하지 말고 그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봐. 너를 왜 괴 롭히는지 물어도 보고 그럴 때 네가 어떤지 너의 마음도 표현하는 거야.”라 는 이야기에 힘을 얻었습니다.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를 했는데, 서로에 대한 오해가 풀려서 지금은 사이좋은 친구들이 되었습니 다. 만약 그 학생이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지 않고 계속해서 혼자 끙끙 앓고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지혜와 소망을 받아들이자 다른 사람과 마음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거나, 자기가 남보 다 잘났다고 생각해서 마음을 교류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마음이 병들어도 모르고 살아가게 됩니다. 몸에 병이 커지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고 생명 도 위험하듯이, 마음이 고립되어 병이 커지면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하기도 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지금의 미국 LA는 아름답고 살기 좋은 대도시입니다. 그러나 본래 LA는 사람이 살기 어려운 황량한 사막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콜로라도 강물을 끌어들이고 후버댐을 건설하여 나무도 심고 집도 지어서 살기 좋은 도시로 바꾼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에게 어려움이 있다면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 요.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지혜도 받아들이 고 소망도 받아들여서 밝고 건강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재미있는 발명 이야기 11

정보와 재미를 담은

대중문화의 꽃

텔레비전 얼마 전 신문에 요즈음 어린이들이 갖고 있는 불만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 중 가장 큰 것은, 부모님들이 텔레비전을 마음껏 못 보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유익한 정보와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춤과 노래, 드라마와 스포츠 중계 등 즐거움과 재미를 주는 텔레비전. 그런데 우리의 생각을 멈추게 하고 사람들과의 대화를 방해하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거실의 주인 노릇을 하고 있는 텔레비전에 대해 알아봅니다. 글|최순식 선생님(키즈마인드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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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는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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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television)은 ‘멀리’라는 뜻의 그리스어 ‘tele’와 ‘본다’라는 뜻의 라틴어 ‘vision’이 합쳐진 말입니다. 즉 텔레비전은 멀리 있는 것을 보는 기 계 장치로, 전기 신호가 닿는 곳이면 어디서나 움직이는 영상을 볼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흔히 TV라고 하고,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흔히 볼 수 있는 가전제품이 되었지만,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정도로 신기한 발명품 중의 하나입니다. TV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기술이 필요했기 때문에 개발되기까지 수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누가 처음 발명했을까? TV를 누가 제일 처음 발명했는지에 대해선 쉽게 답을 내릴 수 없습니다. 미 국과 독일, 그리고 영국은 서로 자기 나라에서 발명한 것이 ‘세계 최초의 TV’ 라고 주장합니다. TV의 방식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독일 과학자 니프코프가 1884년에 전기신호를 영상으로 바꿀 수 있는 장치를 발명했습니다. 러시아 태생의 미국인 과학자 즈보리킨은 1923년에 TV 수상기의 원조인 아이코노스코프(iconoscope)를 발명했습니다. 이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영국의 발명가 존 로지 베어드는 어설프긴 했지만 실용적인 TV를 탄생시켰습니다. 베어드는 사업에 실패하고 병에 시달리면서도 런던 의 작은 다락방에서 TV 제작에 도전,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꿈을 버리지 않 았습니다. 1926년, 베어드는 마침내 원시적인 TV 제작에 성공, 대중 앞에 선을 보여 런던 타임스에 크게 보도되었고, 마침내 TV의 탄생을 세상에 알 렸습니다. 1927년, 미국의 벨 전자회사(AT&T)는 유선으로 뉴욕에서 워싱 턴으로 영상을 보내는 데 성공했고(320㎞), 베어드는 런던에서 글레스고우 (700㎞)까지

영상을 보내 자신의 우월함을 자랑했습니다. 미국에서 유선이

아닌 전자파로 43㎞거리까지 화면을 보내는데 성공하자, 1928년 베어드

최순식 선생님은 육영재단의 <어깨동무> 편집기자와 한국일보 <학생과학> 편집부장으로 근무 하시고, (주)시공사 상무이사로 퇴직하실 때까지 유익하고 재미있는 어린이잡지를 많이 만드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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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런던에서 대서양 건너 미국으로 화면을 전송하는 등, 두 나라의 TV 개발 경쟁은 치열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지금도 세계 각국에서는 디지털TV, 고선명TV, 입체화면TV 등 ‘더욱 선 명하고, 더욱 편리하고, 더욱 화려한’ 영상을 전달하기 위한 TV 개발을 멈추 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1838년 모스의 ‘전신 기’, 1876년 벨의 ‘전화기’와 1896년 마르코니의 ‘라디오’ 발명이 없었다 면 텔레비전의 발명도 없었을 것입니다.

TV가 가진 힘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본격적인 TV시대가 열렸습니다. 지리적 인 공간을 뛰어넘어, 세계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TV의 매력에 지구촌 사람들은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TV를 통해 젊은이들의 새로운 영웅 이 탄생되었고, 상품 판매도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1960년,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미국의 최연소 대통령으 로 당선된 케네디는 정치 초년생으로,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젊은 정 치가였습니다. 그러나 TV 토론을 통해 케네디는 거물 정치가 닉슨을 무릎 꿇게 하고 대통령으로 당당히 당선되었습니다. 케네디는 TV라는 새로운 영 상매체를 통해 젊은 지도자의 꿈과 능력을 국민들에게 마음껏 전달했던 것입 니다. 1950년대에는 꿈에도 상상할 수 없었던, 대중을 사로잡는 영상매체 ‘텔레비전’의 강력한 영향력의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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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TV 역사 우리나라에 TV가 들어온 것은 1956년 미국의 RCA사에 의해서였습니다. 세계에서는 15번째, 아시아에서 4번째로 TV방송을 시작했습니다. 1961 년 5.16 혁명 이후 정부의 지원으로 ‘국영 서울텔레비전방송국(KBS)’이 열 려 본격적인 TV방송이 시작되었고, 1964년에는 민영방송 동양TV가 설 립되었으며, 1969년에 MBC TV방송국이 개국되었습니다. 컬러TV가 안 방에 들어온 것은 1980년이었습니다. 1995년에는 아날로그 케이블TV 방송을, 2005년부터는 디지털 케이블TV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하루 24시간 중 언제, 어디서든지 다양한 TV방송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계는 가깝게, 가족은 멀게 요즘 우리는 태평양 건너, 그리고 아프리카 밀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TV를 통해 안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 롱이 달에 착륙해서 껑충거리며 달을 산책하는 모습도 안방에 편안히 앉아 보았습니다. 그 바람에 달에서 옥토끼가 놀고 있다는 어린이들의 신비한 꿈 은 산산이 깨졌지만 말입니다. 이렇게 TV는 우리에게 유익한 정보와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게 해줌으로써, 세계를 가깝게 해주 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가까워야할 가족들과는 점점 멀어지게 했습니다. TV 는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가로막는 훼 방꾼이 되기도 합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보약도 지나치게 먹으면 해롭듯이, TV를 과하게 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TV 앞에서 보낼 경우, 우리 건강 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해야 할 많은 일들을 하지 못하고 어리석게 살 수 도 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TV가 우리를 사고력이 없는 멍청이로 만드는 바보상자가 아닌, 재미와 즐거움, 유익한 정보를 주는 고마운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바르게 활용하기 바랍니다.


박물관기행

하루에 즐기는 새로운 세계여행

아인스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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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유원지나 공원 대신 가족과 함께 세계일주를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요? 비행기를 타고 가지 않아도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세계 유명 건축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아인스월드랍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들의 축소품이 전시되어 있는 부천 아인스월드로 출발해 볼까요? 진행|이성현 기자

박유진 어린이기자 부천 신흥초등학교 6학년

박세찬 어린이기자 부천 송일초등학교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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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전시물들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아인스월드에는 세계 유명 건축물들과 유네스코 10대 문화유산, 세계 7대 불가사의 현장 등 67개의 건축물들이 1/25 크기로 줄인 미니어처(실물과 같은 모양으로 만든 축소 모형)로 재연되어 넓은 광 장에 모여 있어요. 하나하나가 얼마나 정교하고 사실적인지, 유명 관광지 에 실제로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물론 건축물들 앞에 서면 우리 가 거인이 된 것 같지만요.

한 대륙씩 차례차례 전시장에 들어서자 물 위에 떠있는 배 한 척과 그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우리를 맞았어요. 바로 영국의 템즈 강에 있는 ‘타워브리지’. 1894년 빅토 리아 여왕 재위기간에 완공되어 100년 넘게 아름다움을 뽐내며 영국인들 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요. 배가 지나갈 때는 다리 중간 부분이 접혀 올라 가는데, 지금까지도 고장 나지 않고 작동한다고 해요. 당시 세계 곳곳에 식 민지를 개척해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리며 국력을 자랑했던 영국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예술과 문화의 나라 프랑스에 이르자 길게 늘어선 건물과 드넓게 펼쳐 진 정원 사이로 지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어요. 유럽 궁전의 진 수라고 불리는 ‘베르사유 궁전’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모습이 장관이었어 요. 루이 14세에 의해 40년간 지어진 이 건물에는 700여 개의 방이 있 고, 건설에 동원된 인력이 2만여 명에 이른다고 해요. 재미있는 사실은 이 토록 화려하고 멋진 건물에 화장실이 들어서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 유로 화장실을 전혀 만들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정원 곳곳에 서 용변을 해결했는데, 그 바람에 궁전 정원이 오물과 냄새로 엉망이 되었 을 생각에 웃음이 나왔어요. 인공호수를 따라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로 자리를 옮겼어요. 깎아지른 적갈색의 절벽, 광야와 같은 자연 지형들이 생소했어요. 이집트의 핫셉수 트 여왕의 신전,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 산, 모로코의 페즈메디나를 재연 한 전시물이었어요. 그 중 미로와 같이 복잡한 골목시장의 모습이 이색적 인 모로코의 ‘페즈메디나’가 눈길을 끌었어요. 성벽 안에 9,000여 개의 골 프랑스 파리에 있는 베르사유 궁전을 재연해 놓은 모형물. 1610년 경 소궁전으로 짓기 시작해 1699년에 루이 14세가 완공한, 680미터에 달하는 궁전과 화려한 정원을 그대로 표현해 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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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빅토리아 여왕 때 건립된 타워브리지의 모형물. 실물이 가지고 있는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건축미를 느낄 수는 없지만, 아름다운 건물과 정교한 다리의 작동 기술이 놀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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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건축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성바실리 사원의 모형물. 47미터 높이의 팔각탑을 중심으로 총 9개의 탑이 있는데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8개의 탑만 보이는 것이 특이해요.

이집트 나세르에 있는 아부심벨 대신전. BC 1300년경 왕권을 과시하고 신에게 기원하는 의미로 람세스 2세가 지었어요. 수천 년 동안 모래 속에 묻혀 있다가 19세기 초 우연히 발견됐다고 해요.


피사의 사탑 모형물. 원래 현재 높이의 2배로 계획했으나 지반이 붕괴되면서 기울어진 채 완공됐어요. 그런데 7백년 동안 기울어진 채 쓰러지지 않아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혀요.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이 있어서 문화나 역사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쉽게 배울 수 있어요. 건축물에 숨겨진 재밌는 역사 이야기는 보너스!

만화영화 알라딘의 배경으로 나온 모로코의 페즈메디나. 중세 도시의 고혹적이고 독특한 도시 구조를 잘 보여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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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으로 이루어진 이 도시는 자칫하다간 길을 잃을 정도로 복잡한데, 적의 침입을 막고 공격을 늦추기 위해 그렇게 만들었다고 해요.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하다 했더니 만화영화 ‘알라딘’의 배경이 이곳이었다는 가이드 선생님 의 설명을 듣고 나서야 궁금증이 풀렸어요. 전시장 끝에 다다르자 멋진 빌딩숲이 보였어요. 미국의 자존심이라 불 리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록펠러센터, 타임스퀘어 그리고 자유의 여신 상까지. 마치 우리가 뉴욕 한복판을 걷고 있는 것 같았어요.

가족과 함께 하루 세계여행 대륙별로 가지각색의 건축물들과 조형물들을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어 요. 또한 여기저기서 부모님께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도 하고 외국여행을 온 것처럼 신이 나서 기념사진을 찍는 친구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나라마다 이토록 다양하고 훌륭한 문화와 역사가 있다는 것이 새삼 놀 라웠어요. 비록 직접 가 본 것은 아니지만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보는 것보 다 훨씬 생동감 있고 머릿속에도 쏙쏙 들어오는 것이 ‘하루에 마치는 세계 여행’이라는 말이 꼭 맞았어요. 특히 맑은 공 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하듯 시간을

❖아인스월드로 GO!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1 오전10시∼오후6시, 연중무휴 ∎ 대인 10,000원 소인 8,000원 ∎ (032)320-6000 ∎ ∎

보낼 수 있어 5월 가족나들이 장소로 안성맞 춤이에요.


생각하는 동화

찹쌀떡 두 개 글|최영재(동화작가, 전 서울신월초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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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한참 공부를 하고 있는데 복도 쪽 유리창 밖에서 웬 남자가 기웃거리고 있었다. 급한 일이면 노크를 하겠지 싶어 모른 척 했는데, 5분이 지나도록 계속 서성거리고 있는 것이다. 수업이 방해되는 것 같아 기분이 상해 다소 신경질적으로 문을 열고 누굴 찾는지 물었다.


“선생님, 저 모르세요? 히히히. 저 조영만이에요. 히히히.” 그동안 가르친 학생이 한 반에 평균 60명씩만 잡아도(1970년 초에 는 우리 반 출석번호가 100번이 넘었다) 수십 년을 가르쳤으니 천여 명도

훌쩍 넘는데, 그 중에서 조영만이란 이름을 얼른 떠올려 내기는 매우 힘든 일이었다. “폐품창고 신발특공대 조영만 모르세요? 히히히.” 내 눈이 둥그레졌다. “아하, 너 그래 영만이로구나! 그 땅딸보가 이렇게 컸어?” “저 이 학교에 화재경보 시설장치 안전점검하려고 왔어요. 일 다 하고 다시 뵈러 올게요.” 영만이는 내 나이 서른 직전에 가르친 아이였다. 지금은 초등학교 에 난방시설이 잘 돼 있어 난로를 따로 피우는 학교가 없겠지만, 그 당시에는 겨울 난방용으로 조개탄을 땠는데, 불 피우기가 쉽지 않아 고생을 하곤 했다. 영만이와 나는 당시 학교에서 폐품으로 모은 헌 고무신을 한 켤레씩을 몰래 꺼내 난롯불을 피우는데 사용했다. 그래서 그 해 겨울을 참 따뜻하게 지냈다. 그래서 당시 영만이의 별명 이 폐품창고 신발특공대 대장이었던 것이다. 영만이는 언제나 말끝마다 헤프다 싶을 만큼 웃음을 꼭 매달아서 항상 웃는 얼굴이었고, 그래서 아이들은 모두 영만이를 좋아했다. 모나지 않은 성격에다가 마음이 넓고 깊어서 남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도맡아 하고서도 늘 히히히였다. 영만이는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 아이들의 도시락을 난로에 올려놓고 고루 데워주는 일까지 했다. 면장갑을 끼고 수많은 도시락을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아주 뜨거워진 것을 따로 쌓아 두는 모습이 빵 굽는 사람의 손길처럼 날렵하고 진지해 보였다. 그런데 며칠 동안 눈여겨보니 막상 점심 시간이 되면 영만이는 나가 놀다가 5교시 시작종이 울려야 들어오곤 했다. 매일 점심을 굶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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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까지만 해도 도시락을 싸 오던 아이가 어쩐 일인지 궁금해 수업이 끝난 후 영만이를 불렀다. 저는 굶으면서 왜 남의 도시락을 데워 주는 건지 기특하기에 앞서 울화통이 터져 앞으로 하지 말라고 화를 냈다. 영만이를 앉혀 놓고 야단을 치면서 나는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참기 어려웠다. 영만이가 한참 만에 겨우 입을 열었다. “선생님, 도시락이 뜨거워지면서 나오는 냄새를 오래 맡고 수돗물을 마시면 배가 덜 고파요.” 그 녀석이 말을 마치자마자 나는 악착같이 눈 안에 가두어두었던 눈물 을 결국 떨어뜨리고 말았다. 어머니가 아프신데 요즘 병환이 더욱 심해져 서 약값이 엄청나게 들어 어려운 형편이라는 것이다. “내일부터 아이들 모르게 찹쌀떡 두 개씩 네 가방에 넣어 놓을 테니 꼭 먹도록 해.” “…….” 영만이는 고개를 푹 숙였다. 나는 그 아이를 도와줄 수 있는 게 고작 찹쌀떡 두 개라는 것이 참으로 부끄러웠다. 그 후로 영만이가 점심시간에 찹쌀떡을 밖에 나가서 먹고 입술 언저리에 흰 가루를 묻히고 들어올 때마다 내 마음은 늘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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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졸업식이 다가왔다. 답사를 읽는 동안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여자아이들은 여기저기서 훌쩍이고, 남자 녀석들은 울기는커녕 오히려 우는 아이들을 가리키며 히히덕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남자 아이들 틈에서 유난히 어깨를 들썩이는 아이가 있었는데, 조영만이었다. 영만이 는 가정 형편 때문에 그 많은 졸업생 중에 유일하게 중학교 진학을 포기한 아이였다. 중학교에 못가는 것이 얼마나 가슴 아팠을까 싶었다. 졸업식이 끝나고 나는 영만이를 따로 불러 손을 오래오래 잡아 주었다.


그 코흘리개 영만이가 일급 엔지니어들이 입는 세련된 감색 점퍼 차림에 의젓한 어른으로 성장하여 내 앞에 나타난 것이다. 반 아이들을 교문까지 바래다주고 교실로 돌아오니 영만이가 교실에 와 있었다. 나는 반가움과 기특함과 고마움이 뒤범벅이 되어 다시 영만이의 손을 움켜잡 았다. “큰 빌딩이나 학교, 회사 같은 데로 작업을 많이 나가는데, 어느 학교에 가든지 교무실에 가서 칠판에 쓰인 선생님들 성함을 먼저 봐요. 아까 교무실에서 선생님 성함을 보고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다른 사람일지도 모르잖니?” “그래서 여쭈어 보았죠.” “뭐라고 물었니? “이 선생님께서 아직도 키가 작으시냐고요. 히히히. 그리고 공을 잘 차시느냐고 그랬죠. 히히히. 맞는다고 하시기에 기뻐서 일도 하기 전에 달려왔던 거예요.” “그래, 고맙구나. 이렇게 훌륭한 기술자가 되었으니 참 기쁘다. 오랜만이니 우리 나가서 점심 식사나 같이 하자.” “죄송합니다. 여기서 일이 끝나자마자 또 다른 곳에 가 봐야 해서요. 다음에 다시 꼭 뵙겠습니다. 혹시 저희 회사 쪽으로 오실 일 있으면 꼭 들러 주세요. 학교 졸업하고 계속 이 회사에서 일했어요.” 영만이가 준 회사 명함을 읽으려는데, “선생님, 다음에 뵐 때 좋은 음식점에서 식사를 대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것으로 용서해 주십시 오.” 하며 내게 종이에 싼 뭔가를 건네주었다. 포 장지를 벗기려 하는 순간, 영만이는 벌떡 일어나 “선생님, 그럼 안녕히 계세요.” 하고는 내 대답도 듣지 않고 뛰쳐나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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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만아!” 큰소리로 불렀지만 키가 큰 영만이는 복도 층계를 성큼성큼 뛰어내 려가 어느 새 보이지 않았다. 나는 교실로 돌아와 종이에 싼 물건을 얼른 풀어 보았다. 아! 거기에는 주 먹만 한 찹쌀떡 두 개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나는 급히 창문을 열고, 멀리 운동장을 가로질러 팔소매로 얼굴을 가린 채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 는 영만이를 보았다. 영만아! 큰 소리로 외쳐 부르고 싶었지만 갑자기 목 이 멨다. 영만이는 타고 온 승용차에 올라 사라졌고, 나는 망연히 책상 위에 놓인 찹쌀떡을 바라보았다. 내 눈꺼풀이 자꾸만 까불까불 댔다.

생각해 볼까요? ● 영만이는 어떤 학생이었나요? ● 영만이는 선생님께 왜 찹쌀떡을 주고 갔을까요? ● 여러분 마음에 남아 있는 선생님과의 일화를 적어보세요.


만화속 이야기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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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를 벗어나

그림 | 손정아


하늘의 제왕 독수리는 높은 절벽 위에 둥지를 짓습니다. 가시나무로 바닥을 깔고 그 위에 나뭇잎, 부드러운 깃털, 사냥한 짐승의 털 등으로 포근하고 안락한 안식처를 꾸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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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포근하고 편안한 둥지 안에는 독수리 알이 부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엄마,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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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들은 태어나자마자 먹이를 달라고 바쁘게 부리를 움직입니다.

엄마, 배고파요!

맛있다! 그런 새끼들에게 어미독수리는 쉴 새 없이 먹이를 물어 나릅니다.


어느덧 자란 새끼들은 포근한 둥지 안에서 잠도 자고 장난도 치며 마냥 즐겁게 지냅니다.

좋아, 좋아!

56 그런데 오늘은 어쩐지 엄마의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먹이도 물어오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이상하다.

어미독수리는 새끼들이 쉬고 있는 둥지를 흩트리기 시작합니다.

으악! 엄마, 왜 그래요?


어미독수리는 수백 미터가 넘는 낭떠러지 밑으로 새끼들을 내몹니다.

엄마가 우리를 죽이려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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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밖으로 나가!

안 돼요, 무서워요! 어서 밖으로 나가래도! 엄마, 살려주세요.


어미독수리는 새끼를 붙잡고 창공으로 높이 날아오르더니 허공에 던져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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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독수리 살려!

새끼독수리는 겁에 질려 몸을 웅크린 채 땅으로 떨어집니다.

으악, 난 이제 죽었다.

새끼독수리를 지켜보던 어미독수리는 쏜살같이 내려가 자기 등으로 새끼를 받아냅니다.

휴, 살았다.


그러나 이내 어미독수리는 새끼독수리를 업고 더 높이 날아오릅니다.

엄마, 나 집에 갈래요.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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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독수리는 다시 허공에 새끼를 던져놓습니다.

으악, 독수리 살려!

어미독수리는 울부짖는 새끼를 아랑곳하지 않고 업고 올라가 떨어뜨리기를 수없이 반복합니다.


새끼독수리는 겁에 질려 웅크렸던 날개를 펼쳐 파닥이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떨어지는 속도가 줄고 조금씩 공중에 멈춰 날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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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상하다. 내 몸이 떠 있네?

어느 새 새끼독수리는 날개에 힘을 주어 펄럭이며 날아오릅니다.

이제 새끼독수리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하늘을 마음껏 날아오르게 되었습니다.

때때로 여러분을 어려운 형편에 내모시는 하나님께도 분명한 뜻이 있습니다. 평안한 형편에서 벗어나 어려움 중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가르치시려 함입니다. 둥지를 벗어난 독수리가 창공을 누비듯이, 믿음의 날개를 펴고 하나님의 세계를 누비는 강인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END이 만화는 굿뉴스티비(www.goodnewstv.kr)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야기 보따리

박사님의 두 제자 글|정성미 편집장 그림|이희영

1947년, 미국의 한 천체연구소에서 하늘의 별을 연구하는 박사님이 있었어 요. 찬드라세카르라는 이 박사님은 학계에서 인정하는 천체물리학자였어요. 한번은 시카고 대학에서 찬드라세카르 박사님에게 강의를 부탁해왔어요. 겨울방학 동안 학생들에게 고급 물리학에 관한 특별 강의를 해 달라는 것이 었어요. 박사님은 흔쾌히 승낙을 하고 강의 준비를 했어요. 그런데 몇 주 뒤 시카고 대학으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박사님, 죄송하지만 강의를 취소해야겠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박사님의 강의를 신청한 학생 수가 적어서요. 두 명밖에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찬드라세카르 박사님은 다시 물었습니다. “학생 수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어떤 학생들이 등록했나요?” “예, 대단히 열성적이고 학구적인 학생들이긴 합니다만…….” “그러면 됐습니다. 예정대로 강의를 하겠습니다.” 단 두 명의 학생을 상대로 강의한다는 것이 유명 박사님에게는 자존심 상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찬드라세카르 박사님은 개의치 않고 강의를 시작했어요. 그 해 시카고의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어요. 찬드라세카르 박사님은 눈보라 치는 사나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주 두 번씩 두 시간이나 떨어진 시카고까지 차로 달려가서 강의를 해주었어요. 그것도 한 번도 빠짐없이 열성적으로 두 학생을 가르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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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이 있고 십 년이 지났어요. 찬드라세카르 박사님에게 강의를 들은 두 학생은 동시에 노벨물리학상을 받았어요. 그들이 바로 양전닝 박사와 리정다오라는 중국계 미국 과학자들이에요. 그들은 노벨상을 받는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수상소감을 밝혔어요. “저희가 이런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10년 전 우리 두 사람을 앞에 놓고 열성적으로 강의하셨던 찬드라세카르 박사님 덕분입니다. 그때 박사님의 강의는 저희에게 물리학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 주었습니다. 이 모든 영광과 기쁨을 찬드라세카르 박사님과 나누고 싶습니다.” 그 뒤 1983년에 찬드라세카르 박사님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어요. 찬드라세카르 박사님은 그 추운 날씨에도 자신의 강의를 원하는 두 제자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드렸어요. 그 열정으로 세계적인 노벨 물리학자 를 두 명이나 키워낸 것이지요. 지금 우리 곁에도 우리를 가르치시고 이끌어 주는 고마운 분들이 많아요. 그분들이 있기에 우리가 꿈을 펼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해요. 스승의 날을 맞아 여러분 주위에 계신 고마우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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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바로 우리의 가족입니다. 때로는 티격태격 다툴 때도 있고 귀찮게 여겨질 때도 있지만, 우리가 어렵고 힘들 때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다는 것은 큰 힘과 위로가 되지요. 최근 가정에서 일어난 재미있고 특별한 이야기, 크고 작은 소식들을 신문으로 꾸며 보았어요. 당선작을 소개합니다. ✿최우수상✿

김혜윤_진주 가람초등학교 4학년…행복한 우리 가족 ✿우수상✿

박창현_대구 중리초등학교 2학년…창현 창진네 가족 신문 차신영_목포 목포동초등학교 3학년…우리 가족 신문 ✿장려상✿

성세언_대구 관문초등학교 5학년…우리 가족 빅뉴스 이대현_울산 용연초등학교 4학년…단란한 우리 가족 김령은_서울 매헌초등학교 2학년…해피 패밀리 김세라_구미 도산초등학교 4학년…세라네 가족 신문


✿최우수상✿ 김혜윤_진주 가람초등학교 4학년…행복한 우리 가족

단란한 가족 소개와 가족들에게 쓴 편지를 예쁜 그림과 함께 잘 꾸몄네요. 앞으로도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기를 바라요.


✿우수상✿ 박창현_대구 중리초등학교 2학년…창현 창진네 가족 신문

가족들의 특징과 부모님께 대한 감사의 마음이 잘 나타난 신문이에요. 앞으로 태어날 예쁜 동생과 함께 즐겁게 지내요.


✿우수상✿ 차신영_목포 목포동초등학교 3학년…우리 가족 신문

다복한 가족 사진에, 가족들 소개가 구체적으로 잘 나타났네요. 하나님 안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1주 말씀 생각하기

♥5월에 묵상할 말씀은?

하나님께로 마음을 옮겨요

CONTENTS

1주

룻과 오르바

룻기 1:8~14

2주 나발과 아비가일

사무엘상 25:14~20

3주 세 명의 오십 부장

열왕기하 1:9~15

4주 십자가의 두 강도

누가복음 23: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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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성이 무너질 때 기생 라합은 이스라엘 편으로 마음을 옮겨 온 가족이 구원을 받았어요. 이처럼 성경에는 똑같은 형편에서 똑같은 모습으로 살다가 하나님께로 마음을 옮겨 복을 입은 사람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이번 호에서는 자기 생각을 따라간 사람들과 하나님께로 마음을 옮긴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게요. 글 | 정성미 편집장 그림 | 고성희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마음을 더듬어 보는 묵상은 신앙생활에 있어 무척 중요한 부분이에요. 매달 <말씀 생각하기> 와 함께 하나님의 마음을 찾아보고 여러분의 마음을 비쳐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각 항목에 여러분 의 마음을 표현하여 <키즈마인드> 편집부로 보내주세요. 마음이 담긴 내용을 선별하여 선물을 줄게요.


1주

1주

룻과 오르바 69

말씀을 읽어요 룻기 1:8~14 나오미가 두 자부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어미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와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여호와께서 너희로 각각 남편의 집에서 평안함을 얻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 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나오미에게 이르되 “아니니이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나이다.” 나오미가 가로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나의 태중에 너희 남편 될 아들들이 오히려 있느냐? 내 딸들아, 돌이켜 너희 길로 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 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서 아들들을 생산한다 하자. 너희가 어찌 그것을 인하여 그들의 자라기를 기다리겠느냐? 어찌 그것을 인하여 남편 두기를 멈추겠느냐?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인하여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 시모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뜻을 알아봐요 * 자부: 아들의 아내. 며느리. * 선대: 좋은 마음으로 잘 대하여 줌. * 태중: 태아를 가질 수 있는 조직 안. * 붙좇다: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겨 따르다.


《내용을 알아봐요》 70

❖본문을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나오미와 룻과 오르바는 어떤 관계인가요?

●나오미는 자신을 따르는 룻과 오르바에게 뭐라고 했나요?

●룻과 오르바는 어떻게 했나요?

●4장에서 룻은 어떻게 되었나요?


1주

말씀을 생각해요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자 나오미는 가족들과 함께 이방민족이 사는 모압으로 이 사를 갔어요. 그런데 그곳에서 남편과 두 아들을 잃는 어려움을 당했어요. 나오 미는 하나님을 떠나 자기 생각을 따라간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깨닫고 베들레 헴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어요. 며느리 오르바와 룻도 나오미를 따라나섰지요. 한참을 가다가 나오미가 며느리들에게 이야기했어요. “ 너희는 각각 부모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 고향에서 평안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러자 오르바와 룻은 울며 나오미에게 매달렸어요. “아니에요, 어머니.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갈 거예요.” “나를 따라가 봐야 아무 소망이 없질 않느냐? 나를 따라가면 평생 혼자 살아 야 한다. 그러니 고향으로 돌아가서 좋은 남편 만나 행복하게 살아라.” 그때 오르바는 ‘그래, 맞아. 평생 혼자 살 순 없지. 어머니 말씀대로 모압으로 가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하여 나오미에게 인사를 하고 떠났어요. 그러나 룻은 나오미를 더욱 섬기는 마음으로 따라갔어요. 오르바와 룻은 둘 다 모압 여자로, 나오미의 집으로 시집을 왔어요. 그런데 남 편을 잃는 어려움을 통해 둘은 전혀 다른 길을 가게 되었어요. 오르바는 보기에 좋은 모압을 택했어요. 그런데 그 뒤에 어디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성경에 나타 나지 않아요. 하나님이 보실 때 아무 의미 없는 인생이 된 것이지요. 반대로 룻 은 고향인 모압과 자신의 가족들을 떠나 하나님을 섬기는 나오미를 따랐어요. 그 길은 어쩌면 외롭고 힘든 인생길이 될 수 있는데 말이에요. 그런데 뒤에 보 면 나오미는 그런 룻을 위해 은혜 입는 길을 열어주었고, 룻은 다윗과 예수님의 족보를 잇는 영광스런 여인이 되었어요. 나오미에게 일하신 하나님을 발견하고 마음을 옮긴 룻을 따라 우리도 은혜를 입기를 바라요.

71


72

《한번 더 생각해요》 ❖나오미가 모압으로 돌아가라고 했을 때, 두 사람의 생각을 상상하여 적어보세요.

오르바의 생각

룻의 생각

성경 요절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마태복음 7:13∼14)


2주

2주 나발과 아비가일 73 말씀을 읽어요 사무엘상 25:14~20 소년 중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고하여 가로되 “다윗이 우리 주인에게 문안 하러 광야에서 사자들을 보내었거늘 주인이 그들을 수욕하였나이다. 우리가 들에 있어 그들과 상종할 동안에 그 사람들이 우리를 매우 선대하였으므로 우리가 상하거나 잃은 것이 없었으니, 우리가 양을 지키는 동안에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 밤낮 우리에게 담이 되었음이라. 그런즉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을 알아 생각하실지니 이는 다윗이 우리 주인과 주인의 온 집을 해하기로 결정하였음이니이다. 주인은 불량한 사람이라 더불어 말할 수 없나이다.” 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부대와 잡아 준비한 양 다섯과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뭉치 이백을 취하여 나귀들 에게 싣고, 소년들에게 이르되 “내 앞서 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하고 그 남편 나발에게는 고하지 아니하니라. 아비가일이 나귀를 타고 산 유벽한 곳으로 좇아 내려 가더니,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자기에게로 마주 내려오는 것을 만나니라.

뜻을 알아봐요 * 수욕: 깔보고 욕되게 함. * 상종: 서로 따르며 친하게 지냄. * 불량: 행실이나 성품이 나쁨. * 유벽: 한적하고 외짐.


《내용을 알아봐요》 74

❖사무엘상 25장을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나발은 부유했지만 완고하고 미련한 사람이었다?

Yes No

이유:

●나발은 다윗이 자기 양들을 지켜준 것을 고마워하였다?

Yes No

이유:

●다윗은 나발의 집을 멸하려고 하였다?

Yes No

이유:

●아비가일은 나발의 편을 들었다? 이유:

Yes No


2주

말씀을 생각해요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광야에서 지낼 때, 가까운 곳에 나발이라는 큰 부자가 살고 있었어요. 나발은 완고하고 매우 불량한 사람이었어요. 그의 아내 아비가일은 총 명하고 아름다운 여자였어요. 나발은 많은 양을 치고 있었는데, 다윗이 군사들을 데리고 근처에서 지내고 있 었기 때문에 나발의 농장은 도둑이나 짐승들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다윗은 나발이 양털을 수확하는 기쁜 날에 다윗에게 고마워할 거라고 생각하여 부하들을 보내 음식을 얻어오도록 했어요. 그런데 나발은 음식을 나눠주기는커 녕 다윗을 사울에게서 도망 나온 종으로 빗대며 조롱하였어요. 다윗은 은혜를 모 르고 사울의 편에 서 있는 나발과 그의 집을 진멸하기로 했어요. 나발의 집에서 일하는 소년 하나가 그 사실을 알고 아비가일을 찾아왔어요. 주 인 나발에게는 이야기해도 소용없다고 생각했던 거예요. 아비가일은 소년의 이 야기를 듣자마자 음식을 준비하여 급히 다윗을 찾아갔어요. 그리고 다윗 발 앞에 엎드려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어요. 다윗은 아비가일의 이야기를 듣고 나발을 향해 빼들었던 칼을 거두었어요. 나발은 자기가 잘해서 양을 잘 치고 성공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랬기 때문에 다 윗의 이야기를 듣고도 다윗을 무시하고 모욕했던 거예요. 나중에 다윗이 온 집안 을 멸하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나발은 낙담하여 몸이 돌처럼 굳어졌다가 열흘 후에 죽고 말았어요. 아비가일은 나발의 집에서, 나발의 부인으로, 나발의 재산을 누리며 살았어요. 그러나 나발이 다윗을 대적하자 나발을 떠나 다윗 앞에 나아가 은혜를 구했어요. 또한 장차 다윗이 하나님의 뜻에 의해 왕이 될 것을 알고 다윗을 왕으로 대우했어요. 다윗은 나발이 죽고 나자 아비가일을 아내로 삼았어요.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과 생각, 능력을 의지하고 살아요.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아는 사람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께 속하여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요. 그럴 때 누구보다도 복되고 능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답니다.

75


《한번 더 생각해요》 76

❖나발과 아비가일의 모습을 상상하여 그려보세요.

성경 요절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자니라.” (잠언 28:26)


3주

3주세 명의 오십 부장 77 말씀을 읽어요 열왕기하 1:9~15 이에 오십 부장과 그 오십 인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매 저가 엘리야에게로 올라가서 본즉 산꼭대기에 앉았는지라. 저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엘리야가 오십 부장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와 너의 오십 인을 사를지로다.” 하매,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서 저와 그 오십 인을 살랐더라. 왕이 다시 다른 오십 부장 과 그 오십 인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니, 저가 엘리야에게 일러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 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엘리야가 저희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와 너의 오십 인을 사를지 로다.” 하매, 하나님의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서 저와 그 오십 인을 살랐더라. 왕이 세 번째 오십 부장과 그 오십 인을 보낸지라. 셋째 오십 부장이 올라가서 엘리야의 앞에 이르러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컨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인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전번 의 오십 부장 둘과 그 오십 인들을 살랐거니와 나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하매, 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저를 두려워 말고 함께 내려가라.” 하신지라.

뜻을 알아봐요 * 오십 부장: 오십 명의 부하를 이끄는 지휘관. * 간구: 간절히 구함.


78

《내용을 알아봐요》 ❖본문을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 첫 번째 오십 부장은 엘리야에게 뭐라고 했나요?

● 두 번째 오십 부장은 엘리야에게 뭐라고 했나요?

● 엘리야는 두 오십 부장을 어떻게 했나요?

● 세 번째 오십 부장은 엘리야를 찾아와 어떻게 했나요?


3주

말씀을 생각해요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가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이 들었어요. 아하시야는 이방 신 바알세붑에게 신하를 보내 자기 병이 낫겠는지 알아보라고 했어요. 하나님은 그 길에 엘리야를 보내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이방신에게 물으러 가느냐? 네 가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아하시야는 엘리야 를 데려오라고 부하를 보냈어요. 오십 부장이 엘리야를 찾아가 말했어요.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이 내려오라십니다.”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희를 사를 것이다.” 그러자 정말로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오십 부장과 부하들을 죽였어요. 왕은 다른 오십 부장과 부하들을 보냈어요.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이 속히 내려오라고 하셨습니다.” 엘리야는 또 그들을 불태워 죽였어요. 왕은 또 다른 오십 부장과 부하들을 보냈어요. 세 번째 오십 부장은 엘리야를 찾 아가 꿇어 엎드려 간절히 이야기했어요. “하나님의 사람이여, 제발 당신의 종인 저희의 생명을 귀하게 봐주세요.” 그러자 엘리야는 그 오십 부장을 따라 왕에게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어요. 첫 번째 오십 부장과 두 번째 오십 부장은 엘리야를 보고 말로는 ‘하나님의 사 람’이라고 했지만, 왕 편에 서서 왕의 명령을 전했어요. 그들은 엘리야보다 왕을 더 크게 여겼던 거예요. 세 번째 오십 부장은 먼저 간 오십 부장들이 왜 죽임을 당 했는지 생각하고 얼른 마음을 옮겼어요. 자신들의 생명이 엘리야에게 달려있음을 알고 은혜를 구했답니다. 자신의 생각을 크게 여기거나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따라 살 때, 우리 삶 은 어려워지고 비참해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크게 여길 때, 하 나님의 은혜를 입고 복되게 살 수 있답니다.

79


《한번 더 생각해요》 80

❖여러분이 오십 부장이라면 엘리야에게 뭐라고 했을지 적어보세요.

성경 요절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혈육으로 그 권력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예레미야 17:5)


4주

4주십자가의 두 강도 81 말씀을 읽어요 누가복음 23:39~43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가로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가로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의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가로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뜻을 알아봐요 * 행악자: 악한 죄를 지은 죄수. * 비방: 남을 비웃고 헐뜯어서 말함. * 정죄: 죄가 있다고 정함. * 보응: 선악의 행위에 따라 받게 되는 갚음.


82

❖본문과 함께 마태복음(27:38∼44)과 마가복음(15:27∼32)을 읽고, 십자가에 달린 두 강도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찾아 적어보세요.

같아요 1.

2.

3.

달라요 1.

2.

3.


4주

말씀을 생각해요 예수님이 로마 군병들에게 잡혀 십자가에 달리실 때, 흉악한 죄를 지은 강도 두 명도 십자가에 달렸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욕하고 조롱하자, 두 강도도 예수님을 비웃고 조롱했어요. “네가 그리스도냐? 네가 구원자라면 너와 우리를 구원해 보아라.” 그러다가 한 강도는 예수님이 자신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리고 얼 른 마음을 바꾸고 다른 한 강도를 꾸짖으며 말했어요. “ 네가 죄를 지어 여기 매달려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느냐? 우 리는 죄를 지어 심판을 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 사람은 옳지 않은 것이 없 는 분이시다.” 이어서 강도는 예수님께 말했어요. “예수님!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생각하소서. 저를 구원해 주세요.” 예수님이 대답하셨어요.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두 강도 모두 죄를 짓고 십자가에 달렸어요. 그리고 둘 다 예수님을 조롱하고 비방했지요. 그러나 한 강도는 자신이 죄를 짓고 죽게 될 것을 생각하니까 하나 님이 두려웠어요. 그는 예수님께 자신을 구원해주시길 구했던 것이랍니다. 하나님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죄인인 것을 깨닫고 예수님을 믿기를 바라세요.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인지 를 알고 예수님을 의지하여 복된 삶을 살기를 바라시지요. 이렇게 성경은 여러 인물을 통해 우리가 가진 마음, 생각, 경험을 모두 버리 고 예수님 편으로 마음을 옮길 때, 저주가 축복으로 바뀌고 고통이 행복으로 바뀌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키즈마인드 친구들도 자신을 믿는 마음에서 예 수님을 믿는 마음으로 옮겨 기생 라합처럼, 십자가의 강도처럼 은혜 입기를 바라요.

83


84

《한번 더 생각해요》 ❖작은 일부터 여러분의 마음을 바꾸고 달라진 것을 찾아 적어보세요. 전에는…

지금은…

1주

2주

3주

4주

성경 요절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이사야 55:7)


Heart to Heart 11

죄인으로 난 사람들 그림|권희주

I like spring picnics the best.

85 Me, too. The weather is good and we can see beautiful flowers a lot.

A: 나는 봄 소풍이 제일 좋아. B: 나도! 날씨도 좋고 예쁜 꽃도 많고.

A: 꺾어다 집에 가서 키울까? B: 곧 시들고 말걸. 뿌리에서 떨어진 꽃은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으니까.

How about picking the flowers and raising them at home? I think they would wither soon. Flowers cut off from their roots are as good as dead.

It’s like Adam’s soul was dead even though he looked like he was alive.

A: 아담이 살아 있는 것처럼 보여도 영혼은 죽은 것처럼 말이지? B: 그래, 맞아!

That’s right!


We’re same. In the Bible, God said “By one man sin entered into the world, and death by sin.”

86

B: 우리도 아담과 똑같아.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다.”고 하셨어.

Yes, because of him, all men are born sinners whose souls are dead. Does the “one man” mean Adam?

A: 혹시 그 한 사람이 아담이니? B: 응, 아담 때문에 모든 사람은 영혼이 죽은 죄인으로 태어난 거야.

Then, I was born as a sinner too!

Right! Since we’re all born sinners from the beginning, we can’t help but to sin. A: 그러면 나도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었던 거네? B: 맞아! 우리 모두 처음부터 죄인으로 났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밖에 없었던 거야.

-To be continued


다른 그림 찾기

푸르른 5월, 형과 함께 동생과 함께 공원에 나가 신나게 뛰어놀아요. 땀을 흘리며 체력도 기르고 즐겁게 우애도 키울 수 있답니다.

달라진 곳을 찾아보세요. (여섯 군데)


성경 퍼즐

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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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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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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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① 여리고 성을 정탐하러 온 이스라엘 사람들을 숨겨준 기생 (여호수아 6:17) ③ 지성소의 휘장 앞에 있는 성막의 기구로, 아침 저녁으로 향을 피우던 곳 (출애굽기 30:1) ④ 세관에서 세금 걷는 일을 하다가 예수님을 만나 제자가 된 사람 (마태복음 9:9) ⑤ 엘리사의 말대로 요단강에서 몸을 씻어 문둥병이 나은 아람의 군대장관 (열왕기하 5:14) ⑦ 모압에서 남편과 두 아들을 잃고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여인 (룻기 1:21) ⑨ 솔로몬 왕의 어머니로 예수님의 족보에 올랐어요 (사무엘하 12:24) ⑩ 이 사람은 형 요압과 함께 다윗 왕을 섬겼지만 마음은 받지 않아 다윗 왕을 어렵게 했어요 (사무엘상 26:8)

② 비둘기의 배설물. 사마리아 성에 기근이 심해 사람들이 이것을 사먹었어요 (열왕기하 6:25) ④ 야곱이 고향으로 가는 길에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나‘하나님의 군대’라는 뜻으로 이름 붙인 곳 (창세기 32:2) ⑥ 하나님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양식 (출애굽기 16:35) ⑧ 특별한 맛을 가진 음식 (창세기 27:4) ⑨ 아브라함은 이삭의 아내를 구하기 위해 고향인 이곳으로 늙은 종을 보냈어요 (창세기 25:20) ⑪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고 가르치던 사람들로, 예수님은 이들의 거짓된 신앙을 꾸짖으셨어요 (마태복음 23:27)

김혜민/기쁜소식진주교회, 이욱진/기쁜소식구미교회, 박서현/기쁜소식울산교회, 장하영/기쁜소식전주교회 이수민/기쁜소식전주교회, 김혜진/기쁜소식동대전교회, 박민성/기쁜소식송정교회 매달 15일까지 정답을 적어서 키즈마인드 편집부로 보내 주세요. 당첨된 친구들에게 선물을 보내줄게요. (교회, 이름, 학년 표시) 보내는 주소: (137-892) 서울 서초구 양재동 183 기쁜소식사 키즈마인드 편집부 앞


4월호

마인드특강 ‘고립’에 대한 기사를 읽었 다. 생각이 고립된 사람들이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잘못된 길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1위라고 한다. 그만큼 고립은 안 좋은 것이다. 나도 “내 피부 는 왜 까맣지?”라는 생각에 혼자 고민 할 때가 많았다. 어느 날 TV에서 성형 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얼굴 은 예뻐졌지만 행복해 보이지는 않았 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이 주신 것에 만족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매일 웃으며 지냈는데 어느 날 거울을 보니 내 얼굴이 밝아보였다.

‘강물이다!’를 읽었다. 배가 길을 잃어서 선원들이 목말라 죽게 되었다. 다행히 지나가는 배를 만나 물을 구했는데 배 밑에 있는 물을 퍼 마시라고 하고 는 그냥 가버렸다. 선원들은 어쩔 수 없이 바닷물을 퍼 마셨는데 그것은 강물이었다. 배가 이미 아마존 강을 지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학교에서 집에 올 때 혼자라서 무서울 때가 있다. 또 우리 아빠가 버스운전을 하셔 서 사고가 날까 봐 걱정할 때가 많다. 그런데 내가 걱정하며 사는 것은 하나 님이 우리를 지키시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란 것을 알았다.

전예림_구미 지산초등학교 5학년

김미래_구미 도량초등학교 1학년

<키즈마인드> 친구들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이번 호를 읽고 느낀 점, 가장 좋았던 코너와 이유, 아쉬웠던 내용과 이유, 다음 호에 실렸으면 하는 내용과 이유, 다음 호에서 알려줬으면 하는 직업, <키즈마인드>에 바라는 점 등을 적어 보내주세요. 채택된 친구들에게 선물을 보내줄게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보낼 곳 서울 서초구 양재동 183 기쁜소식사 키즈마인드 편집부 앞 ark4@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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