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마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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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for Kids

장점과 단점

글|정성미 편집장

이번 호에 보내온 독자들의 공모전 작품을 보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 요. 속담과 명언을 재치 있게 잘 표현했더라고요. 그리고 그림 구상을 잘하 는 친구, 색칠을 잘하는 친구, 글을 잘 쓰는 친구 등 재주를 가진 친구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누구나 남들보다 잘하는 것이 몇 가지씩 있을 거예요. 누구나 못하는 것도 있을 거고요. 사람들은 자신의 장점은 자랑하고 단점은 숨기고 고치 려고 애를 쓰지요. 장점은 좋은 것이고 단점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자기가 잘하는 것 때문에 자만심에 빠져 일을 그르치 거나 인생을 망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어요. 반대로 단점 때문에 마음을 낮추고 배우려는 자세를 가진 사람은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어서 좋아요. 키즈마인드 친구들은 장점은 잘 살리고 단점도 장점으로 바꿀 수 있는 마인드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잘하는 것이 있어서 감사할 줄 알고, 못하는 것 때문에 마음을 낮출 수 있는 사람이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이랍니다.

나는 튼튼한 다리와 큰 이빨로 언제든지 사냥할 수 있어!

우리는 약해서 겨울엔 꼼짝 못해. 지금 부지런히 양식을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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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2015. 9

4 60

92

32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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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이야기 앙증맞은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이경주(대평초교 4학년)는 기타를 배운 지 한 달 남짓 되었어요.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기타 배우기에 도전했대요. 얼마 전, 손을 다쳐서 치료받는 일을 통 해 평소 멀게만 느껴졌던 하나님이 가까워지고 감사를 크게 느꼈어요. 경주를 옆에서 지켜주 시고 도우시는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노래에 담아 전해요.(사진/홍수정, 일러스트/이가희)

04 말씀의 샘

하나님의 말씀에 이끌림 받는 사람

12 작은별 글마당

이경주 4학년, 박서진 5학년

16 특집

귀차니즘과 싸우기

26 놀라운 만물이야기

여름이 준 선물, 태풍/박미나 선생님

32 도서관 기행

글마루 한옥어린이도서관

38

재미있는 발명이야기

우산과 종이컵/최순식 자문위원

44

마인드 특강

제8강 인생을 아름답게 이끌어주는 지혜/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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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동화

돈을 어떻게 되찾을까?

60 만화속 이야기쏙 68 이야기 보따리

삶은 달걀의 이자

70 공모전 당선작

그림으로 말해 봐!/그리기

말씀 생각하기

사마리아 성에서 생긴 일

74

여우와 고양이

92 자연 돋보기 무릎 꿇은 나무 94 다른 그림 찾기

한옥도서관에서 달라진 그림은?

95 성경 퍼즐 96 독자 리뷰

성경 속 낱말 이해하기

97 광고

정기구독

98 공모전광고

내 손안에 고전명작서/독후감 쓰기

최혁 6학년, 김한빈 5학년

키즈마인드 통권 347호 등록번호/서울 라-11394 등록일자/2007.1.12 발행일/2015.9.1 발행인/김창영 편집자문/최순식 편집장/정성미 기자/이성현 디자인/이가희 발행처/서울 양천구 신월로 24길 8 (주)기쁜소식사 전화/02-2690-8860 ark4@goodnews.kr 인쇄처/미래문화 값/2,500원 한국 도서잡지 윤리실천 강령을 준수합니다.


말씀의 샘

하나님의 말씀에 이끌림 받는 사람 A Person Led by the Word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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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여서 말씀에 이끌림을 받는 것입니다. 자기 생각을 믿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이끌림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좇으라고 하신 것처럼,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이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글|박옥수 목사 번역|김혜영 그림|전혜진

생각을 비우고 말씀을 들은 장관님

The Minister Who Emptied His

지난 7월에 부산에서 월드문화캠프 Thoughts and Listened to the Word 가 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This past July, the World Culture

대학생들과 장관님들이 마인드강연

Camp was held in Busan where

을 듣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마음

thousands of college students

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and ministers from all over the

때 아프리카에서 온 한 장관님과 대

world listened to mind lectures,

화를 나누었습니다. 그 장관님은

experienced Korean culture, and

“나는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고

shared their hearts. I once had a

성령도 받았어요. 그러나 난 죄인이

chance to talk with a minister from

에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Africa. She said, “I attended church 장관님께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since I was young, and received the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Holy Spirit. But I am a sinner.” So

성경을 읽을 때 내 생각을 비우는

I told her this. “What is the most

것입니다. 내 생각을 비우지 않으 important in spiritual life is to 면 성경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없습

empty your thoughts when reading

니다.”

the Bible. If you do not empty your

그리고 이사야 53장 6절을 펴서 읽어 드렸습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

thoughts, you cannot precisely understand the Bible.” Then I opened the Bible to Isaiah

5


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

53:6 and read it to her. “All we like

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

sheep have gone astray; we have

시키셨도다.”

turned every one to his own way;

놀랍게도, 장관님이 이 말씀을 보더니 깜짝 놀라면서 이렇게 말했 습니다.

and the LORD hath laid on him the iniquity of us all.” The minister was surprised to see

“내가 지금까지 내 생각을 가지

these Words and said, “I have read

고 성경을 대했습니다. 하나님의 말

the Bible with my own thoughts

씀에는 분명히 우리 무리의 죄악을

until now. It is clearly said in the

예수님에게 옮겼다고 했는데, 그렇

Scripture that the iniquity of us all

다면 내가 죄가 없는 게 분명한데, had been laid on Jesus. Then, I’m

6

나는 내 생각을 가지고 죄인이라고

sure I have no sin. I’ve called myself

했어요.”

a sinner with my own thoughts.”

장관님이 단순하게 복음을 받아

The minister simply accepted the

들였습니다. 그때부터 성경 말씀

gospel. The Scriptures in the Bible

한 마디 한 마디가 장관님의 마음에

started entering into her heart and


들어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임했습

took place in her heart as the Word

니다. 말씀이 마음에 들어갈 때마

of God. She changed every time the

다 장관님이 달라져, 놀랍게 변하는 Word entered into her heart; and I 것을 보았습니다.

could see the great change in her.

자신의 모습을 깨닫지 못하면

If One Does Not Realize His Own Image

사람들은 신앙생활을 할 때, ‘내가

Most people care about how good or

얼마나 착하게 사느냐, 악하게 사느

evil they live in their spiritual life.

냐?’에 관심을 갖습니다. 그런데 진

However, how good or evil they live

정한 신앙은 ‘내가 착하게 사느냐, has not much meaning to the true 악하게 사느냐’가 별 의미가 없습니

spiritual life. What’s important is

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the Word of God must enter into our

우리 마음에 들어와야 하는 것입니

hearts. However, many people want

다. 그런데 사람들에게는 선하기를

to be good and try to live a good

원하는 마음이 있어서 선하게 살려

life. And in doing so they consider

고 애씁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선한

themselves good.

줄 압니다.

These people who consider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옳고 선하

themselves good and right cannot

다고 생각하고 자기 주관을 가지고

properly accept the Word of God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때문에 하나

because they judge right or wrong

님의 말씀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없

with their own standards. Therefore,

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경을 통

God teaches us how evil we are by

해 우리 마음이 얼마나 더럽고 추한

showing our filthy and dirty image

지 보여주셔서 우리의 악한 모습을

through the Bible. If we discover our

가르쳐 주는 일을 하십니다. 우리가

evil and dirty image, we will throw

악하고 더러운 자신을 발견하면, 자

away our thoughts because thoughts

기에게서 올라오는 생각도 악하기

springing from us are also 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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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자기 생각을 버리게 됩니다.

Some people say, “I am evil and

어떤 사람들은 ‘내가 악해, 더러

dirty.” However, they do not throw

워’ 하면서도 자기 생각을 버리지

away their thoughts and still believe

않고 여전히 자기를 믿고 삽니다. in themselves. That is why they 그렇기 때문에 성경 속에서 진실한

cannot understand or realize true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거나 깨달을

will of God.

수 없습니다.

When You Discover Your Evil 자신의 악을 발견하면

God shows our evil and dirty image.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It is not just for us to think, “I

것은 우리 자신이 악하고 더럽다는

committed many sins. I did many

것입니다. ‘내가 죄를 많이 지었어. bad things.” God teaches us that we 나쁜 짓도 많이 했어’ 하는 것이 아

are people who can only be cursed

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저주와 멸

and perish in His eyes.

망을 당할 수밖에 없는 사람인 것을 가르쳐주십니다.

If we empty our hearts and read the Bible, we discover the “me” in

우리가 마음을 비우고 성경을 읽

the Bible does not have even one

으면, 성경에 나타나는 ‘나’는 선

speck of good, rather, it is dirty,

한 것이 하나도 없고 더럽고 추하

wicked, and evil. The outer image

고 악할 뿐임을 발견합니다. 겉모습

may look kind and be refined to look

은 착하고 보기 좋게 다듬을 수 있

appealing, but it’s for us to realize

지만, 속은 더럽고 추하고 악한 것

that the inside is dirty, wicked, and

을 깨닫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

evil. In addition, you begin to have

앞에서 ‘아, 나는 망하게 되었구나!

the heart before God, “Ah, I have

멸망을 당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구

been ruined! I will perish!” Then, you

나!’ 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러

start to hate yourself and because

면 자기 자신이 싫어지고 자신을 버 you cannot live without thro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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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않으면 안 되기에 자신을 부인

away your thoughts, you come to

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deny yourself.

악하고 더러운 자신에게서 벗어

When you sincerely want to be

나길 간절히 원할 때, 자신의 생각

free from your dirty and evil selves,

에서 벗어나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you become free from your thoughts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것을 깨닫습

and realize that you have been

니다. 그렇게 자기 생각이 전혀 들

crucified on the cross with Christ.

어가지 않은 마음으로 성경 말씀을 As you read the Bible without any 대하고, 그러면 하나님이 정말 놀랍

of your own thoughts, God will work

게 일하십니다.

wondrously.

말씀에 이끌림을 받는 사람

A Person Led by the Word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 “But he was wounded for our 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

transgressions, he was bruised 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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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

our iniquities: the chastisement

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

of our peace was upon him; and

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이

with his stripes we are healed.”

사야 53:5)

(Isaiah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

It is recorded in the Bible that

이고, 그가 상함은 우리 죄악 때문

Jesus was wounded because of our

이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transgressions and bruised for our 하나님이 우리 죄를 그에게 담당시

iniquities. It is because God put all

켰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

of our sins onto Jesus. If we accept

을 받아들이면, ‘아, 하나님이 내

these Words, we gain new heart and

죄를 전부 예수님에게 넘기셨구나. think, “Ah, God has passed over all of 그래서 예수님이 내 대신 형벌을 받

my sins to Jesus! That is why Jesus

으셨구나! 내 죄가 사해졌구나! 나

was punished for my sake! My sins

는 의롭구나!’ 하는 마음이 듭니다.

have been forgiven! I am righteous!”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말

Today, however, many people do

씀을 이렇게 믿지 않습니다. 수십

not believe in the Words this way.

년 동안 교회를 다니고 성경을 읽어

They cannot become free from their

도 자기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합니

thoughts even though they go to

다. 거짓말하거나 도둑질을 하면

church for many years and read the

양심의 가책을 받아 괴로워하면서 Bible. They are not able to be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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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죄인이다’ 하는 마음에서 벗

free from being a “sinner” as they

어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suffer from a guilty heart of lying or

죄인의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주셨

stealing, even though God has freed

는데 말입니다.

them from the status of being a sinner.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Spiritual life is to accept the Word

받아들여서 말씀에 이끌림을 받는

of God into your heart and to be led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by it. Jesus said to His disciples, “If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

any man will come after me, let him

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좆을

first deny himself, and take up his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

cross, and follow me.” People who

기 생각을 믿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

believe their thoughts and think

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하나님의 말

they are right can never be led

씀에 이끌림을 받을 수 없습니다. by the Word of God. On the other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hand, those who throw away their

믿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복을 받

thoughts and believe in the Word of

을 수 있습니다.

God will receive blessings from God.

말씀의 샘을 읽고

“이에 예수께서 ◯◯◯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 오려거든

◯◯를 ◯◯하고 자기 ◯◯◯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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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목사님, 교회 이모들!

고맙습니다 이경주 수원 대평초등학교 4학년

우리 집에는 사기로 된 어항이 있다. 얼마 전, 형과 놀다가 실수로 어항을 차서 깨뜨려 버렸다. 어항 안에 있던 물과 구피, 조약돌들이 와르르 쏟아져 거실에 물난리가 났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엄마가 아끼시는 건데 어떻게 하지?’ 엄마한테 혼날 것이 걱정되어 허겁지겁 깨진 조각들을 치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손에서 피가 쏟아졌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유리조각에 손을 베인 것이었다. 수건으로 손을 감싸서 막았지만 피가 멎질 않았다. 머리도 어지러웠다. 마침 아빠는 해외출장 중이셔서 직장에 계신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으셨다. 다급한 마음에 “형! 119에 전화해줘!” 하고 외쳤다. 잠시 후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갔다.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이 보시더니 손에 있는 정맥이 끊어져서 이어주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또 근육이나 인대가 파열됐는지 자세히 검사를 해야 해서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고 했다. ‘마취를 했다가 깨어나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덜컥 겁이 났다. 엄마가 연락을 받고 오시고 교회 이모들도 찾아오셨다. 그리고 수술이 잘 되도록 기도해 주셨다. 기도를 듣는데, 마음이 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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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하나님에 대해 많이 들었지만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였어요. 그런데 손을 다치는 일을 통해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나를 도와주시는 것을 보며 감사했어요.

목사님께서 서울에 있는 봉합수술 전문병원을 소개해주셔서 그 병원을 찾아갔다. 그 병원 선생님이 자세히 검사를 하시고는 위험한 부분을 다 피해갔다며 상처부위만 잘 꿰매면 된다고 하셨다. 정말 다행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다친 과정을 생각해 봤다. 어이없게 작은 실수로 다친 것이었지만 그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 그래서 걱정과 두려움이 한가득이었는데, 목사님과 교회 이모들이 기도해 주셔서 힘이 났다. 정말 감사했다. 평소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와는 먼 이야기였는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것을 보고 신기했다. 또 기도의 힘이 그렇게 큰지 처음 알았다. 아직 흉터가 남아있지만 이걸 볼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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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는 즐거움 박서진 부산 해송초등학교 5학년

두 달 전, 나는 부산 지역에서 연합으로 하는 성경 골든벨대회에 참가했다. 문제 출제 범위는 요한복음이었다. 처음에 성경을 볼 때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서 많이 힘들었다. 그리고 점점 어렵고 재미가 없어서 짜증이 올라왔다. 그래도 교회에서 하는 대회니까 마지못해 성경을 읽었다. 하루는 집에서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아무런 생각 없이 성경을 보고 있는데 말씀 한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나는 어렸을 때 복음을 듣고 구원받았는데 언젠가부터 내가 안 좋은 행동을 할 때, ‘만약 지옥에 가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는 말씀을 보며, 내 모습과 상관없이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이 감사했다. 또, ‘하나님이 내게 이 말씀을 보여주시려고 성경 골든벨대회를 준비하게 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면 내가 보기에 좋든 싫든 그대로 따르면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 뒤부터는 어려운 내용이 나오면 엄마에게 물어보며 재미있게 대회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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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성경을 읽으며 골든벨대회를 준비했어요. 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이 내게 일하 시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즐거워요.

대회 날, 부산 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아이들이 많이 왔다. 떨리고 잘 못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문제를 풀 때마다 성경에서 봤던 내용이 생각나 답을 적을 수 있었다. 대회가 끝나고 내가 고학년부에서 1등을 차지했다. 처음에는 상을 받고 우쭐한 마음도 들었다. 그런데 성경을 보기 싫어했던 내 모습과 그 마음을 바꿔주신 하나님이 생각나서 마음이 바뀌었다. ‘이 상은 내가 잘해서 탄 것이 아니야, 하나님이 마음을 주시고 이끌어 주셨지.’ 예전에는 성경을 보면 어렵고 딱딱했는데, 지금은 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이 나에게 일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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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귀차니즘과 싸우기 귀차니즘이란, ‘귀찮다’라는 한국말에 ‘∼주의’를 뜻하는 영어 ‘ism’을 붙여 만든 말이에요. 모든 것을 귀찮아하며 해야 할 일이나 결정을 별다른 이유 없이 미루거나 아예 하지 않으려고 피하는 상태를 말해요. 이런 귀차니즘에 빠져서 멋지고 바쁘게 보내야할 학창시절을 무의미하게 보내는 학생들이 많아요. 또 사소한 습관이나 생각을 바꾸지 않고 머물러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이러한 상태는 부담을 싫어하는 약한 마음,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아예 안하려는 높은 마음에서 비롯되지요. 이번호에서는 우리를 꽁꽁 묶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귀차니즘에 대해 알아보고 귀차니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인드 강연을 들어볼게요.

TV 시청 중...

16


틱 틱 틱

!!

아들

아빠

오후 6:17

아들

리모콘 좀

오후 6:17

17


귀차니즘에 빠지면

1

움직이기 싫어한다 “어차피 바로 또 꺼내 쓸 건데 뭐 하러 정리해? 나중에 한꺼번에 하면 돼.”

“땀나고 힘든데 왜 운동을 해야 하지? 귀찮아, 귀찮아!”

18


2

생각하기 싫어한다 “그림도 없고 글만 많은 책은 딱 질색이야. 어디 쉽고 재밌는 책 없나?”

“미리 계획을 세우라고? 대충하면 안 되나?”

19


3

도전하기 싫어한다

“자전거 타다가 다치면 어떡해? 난 그냥 걸어 다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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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말을 걸었다가 무시당하면 어쩌지? 그냥 조용히 지내자.”

TI P 사소한 습관부터 고쳐 봐요 사람에게 하나의 습관이 자리 잡는 데에는 평균 66일 이 걸린다고 해요. 좋은 행동이나 나쁜 행동 이나 꾸준히 반복되면 습관 이 되어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자동 으로 하게 되는 것이지요 .

안 좋은 습관을 고치려

면 첫째, 나쁜 습관을 얼마나 어떻게 고칠 것인지 정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약속해요 둘째, 그 습관을 행동할 때마 . 다 기록하고 어떨 때 주로 그 습관을 하는지 파악해요 셋째, 구체적으로 실행에 . 옮겨요. 주로 습관을 행하 는 장소나 조건을 바꿔보고 습관을 행했을 때는 스스 , 로 벌을 주고 잘 고쳐 행동 했을 때는 상을 줘요. 넷째, 힘들어도 반복하고 실패해도 포기하지 말아요.

21


싸우지 않으면 얻는 것도 없다! 나태

22

글| 김기성 목사 기쁜소식도봉교회 담임 국제마인드교육원 강사

포기

해보지도 않고 싫다는 아이들

정신력이 약해져 많은 문제를 일으

1953년 6.25 전쟁 직후, 우리나

키고 있습니다.

라는 GNP(국민총생산)가 66달러였

요즘 학생들에게 뭘 하라고 시

습니다. 지금은 2만 달러가 넘습니

키면 생각도 해보지 않고 “싫어

다. 그때와 비교하면 우리는 풍요

요!” “못해요!”라고 합니다. 특히

롭고 편안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운동이나 공부, 바른 생활습관 등

그런데 풍요롭게 살면 행복할 줄 알

유익이 되는 것은 부담스럽고 귀찮

았는데 사람들의 마음은 그렇지 않

기 때문에 더 하기 싫어합니다. 팔

습니다. 우리나라는 부끄럽게도 이

다리가 멀쩡한데도 조금만 어려우

혼율과 자살률이 세계 1위입니다.

면 주저앉고 조금만 귀찮으면 피하

특히 청소년들이나 초등학생들의

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발달장애가 있는 두 아들

말 그랬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장애

저에게는 아들이 두 명 있습니다.

를 가지고 있으니까 애처롭고 불쌍

큰 아들이 12살, 작은 아들이 5살

해서 잘못을 해도 봐주고 용변을 못

입니다. 제 아들들은 발달장애를

가려도 그러려니 했던 것입니다.

가지고 있습니다. 의사소통이 어 렵기 때문에 기본적인 예의범절이

이제부턴 화장실로 가!

나 생활습관을 가르치는 것이 무척

그날부터 저는 아이들을 정상인 아

힘이 들었습니다. 얼마 전까지 대

이들처럼 가르쳤습니다. 특히 배

소변을 못 가려서 제 아내가 고생

변훈련을 위해 아이들과 매일같이

을 많이 했습니다. 아이들이 버려

싸웠습니다.

놓은 옷을 뒤치다꺼리하는 것도 힘

“이제는 반드시 화장실에 가서

들지만, 아이들이 평생 정상적으

용변을 보는 거야. 바지에 싸면 혼

로 살 수 없을 것 같은 걱정에 마음

낼 거야.”

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여전히 바지

그런데 하루는 저의 스승이신

에 실례를 했습니다. 화장실이 가

박옥수 목사님이 오셔서 저희 아이

까이 있는데도 아침에 일어나면 이

들에 관해 말씀하셨습니다.

부자리에 오줌을 쌌습니다. 그동

“자네 아이들 정상이야. 내가

안은 그렇게 해도 엄마가 치워줘서

훈육을 해봤더니 알아듣더라. 그

편했으니까, 여전히 그렇게 하고

런데 자네가 아이들을 장애아로 여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아빠가 혼

기고 안 잡아준 것이 잘못이야. 부

을 내고 회초리로 때리기도 하니까

모가 아이를 장애아라고 생각하면

아이들은 온갖 불쌍한 표정을 지으

그 아이는 장애자로 살아. 그런데

며 울었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정상으로 생각하고

“아냐, 울어도 소용없어. 그냥

정상적으로 키우면 그 아이는 정상

일어나서 화장실로 가면 돼. 그러

으로 자라는 거야.”

면 아빠가 안 혼낼 거야.”

그 말씀을 듣고 생각해 보니 정

그렇게 한 달, 두 달, 세 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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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웠지만 여전했습니다. 이러다가

도록 계속해서 야단치고 꾸중을 했

아이들을 더 망치는 것은 아닌가

습니다.

하고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에 큰아이 가 화장실에 가더니 대변을 보고

포기하고 싶은 그 순간에

나왔습니다. 또 작은아이도 따라

그때 피아니스트에 관한 이야기가

서 화장실에 가더니 소변을 보고

생각났습니다. 피아니스트가 연주

나왔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행

연습을 하면 처음에는 실력이 쑥쑥

복해서 아이들을 끌어안았습니다.

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실력이 늘

“우리 아들! 잘했어, 잘했어,

지 않고 피아노 치는 것이 힘들어

정말 잘했어.”

진다고 합니다. 그럴 때 그만두는

그 뒤로 아이들은 옷에 변을 보

사람이 있고 그래도 계속 연습을

는 것보다 화장실에 가서 보는 것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포기하지

이 좋다는 것을 알고 변을 가리게

않고 연습한 사람은 어느 순간 실

되었습니다. 제 아들들은 또 그만

력이 확 늘어서 훌륭한 피아니스트

큼만 하고 살려고 합니다. 그래서

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혼자서 옷 갈아입는 것, 밥

저도 아이들을 이끄는 일이나

먹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에 한계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아이고, 힘들다. 이젠

늘 꼴찌를 하던 내가

더 못하겠다.” 하고 포기하고 싶은

이렇게 우리는 자신의 나쁜 습관,

순간이 옵니다. 그럴 때 포기하면

귀찮다는 생각, 불가능하다는 판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끝까

단과 싸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

지 싸우고 해봐야 새로운 것을 얻

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가

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

치 없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들이 정상적으로 용변을 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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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젊었을 때, 잘못을 하여


교도소에 간 적이 있습니다. 교도

에 뜻을 정하고 공부를 했습니다.

소에서도 마음을 못 꺾고 사고를

‘저 사람들이 5시간 공부를 하면 나

치는 바람에 군기가 무척 센 보호

는 10시간 공부를 해야 따라잡을까

감호소에서 지낸 적이 있었습니

말까다. 잠을 안 자고라도 공부하

다. 그곳에서 심하게 매를 맞고 훈

자’ 하고 하루 종일 천자문, 명심보

련을 받았는데, 교도관이 벽에 가

감을 외웠고, 그렇게 시험을 봐서

득 적힌 국민교육헌장과 교도소 수

100점을 다섯 번 맞았습니다. 그

칙, 애국가 등을 밤새 외우라고 했

때부터 ‘나는 머리가 나빠서 안 돼’

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공부

하는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를 못했습니다. 항상 꼴찌를 놓치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지 않고 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랬 던 내가 그 많은 것을 하루 밤새에

마음의 근육을 키우면

어떻게 다 외우겠습니까? 그런데

여러분이 살다보면 하기 싫은 일이

다 외우지 않으면 심한 매를 맞아

있고 부담스러운 일도 많을 것입

야 한다는 소리에, 그 많은 내용을

니다. 그럴 때 안하고 피하지 말고

전부 다 외웠습니다.

부딪쳐 싸워보세요. 그러면 보다

또 한번은 한문시험을 봐서 1등

많은 것을 얻고 누릴 수 있습니다.

을 다섯 번 한 사람에게는 가족들

귀찮고 힘들어도 운동을 하면 근육

과 특별면담을 할 수 있게 해주겠

이 생겨서 웬만큼 운동을 하거나

다고 했습니다. 그곳에는 공부를

일을 해도 멀쩡합니다. 그처럼 부

잘했던 박사, 사업가, 정치인들도

담스럽고 어려운 일을 부딪쳐 하다

있었기 때문에 공부를 한 번도 해

보면 마음의 근육이 자랍니다. 그

본 적 없는 내가 1등을 한다는 것은

러면 마음이 튼튼해져서 어려움에

말도 안 되는 소리였습니다. 그런

도 쓰러지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

데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은 마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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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만물이야기

여름이 준 선물,

태풍 우리는 오묘하고 신비한 현상이 가득한 지구에서 살고 있어요. 우리 주변에는 늘 수많은 자연현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하는데 그 속에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어요. 이번 호에서는 매년 여름마다 우리를 찾아오는 태풍에 대해 알아보고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해 봐요. 글| 박미나 선생님 (링컨하우스부천스쿨 과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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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위력 태풍이 찾아오면 아주 강한 바람이

여름마다 찾아오는 무시무시한 선물

불고, 많은 비가 내리는 탓에 피해가

올 여름은 유난히도 무더웠어요. 여러

많지요. 높은 파도가 일렁여서 배들

분들은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이 부서지고, 상점의 간판이나 길거 떠오르나요? 시골 할머니 댁에서 즐겼 리의 전신주가 넘어지기도 해요. 나 던 물놀이, 한 입 베어 물면 시원하고

무가 뿌리째 뽑히거나 때로는 자동차

달콤한 수박 그리고 즐거운 여름방학이

도 날아가지요. 이렇게 자연환경이

떠오르지요. 하지만 태양의 뜨거운 열

파괴되고 많은 재산에 피해를 입고

기에 이글이글 타오르는 도로와 깊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등 태풍은

밤 소리 없이 다가와 가려움을 선사하

무시무시한 위력을 가지고 있어요.

는 모기 그리고 모든 것을 휩쓸고 지나 그래서 ‘올해는 태풍이 안 왔으면’ 하 가는 태풍 생각에 얼굴이 찌푸려지기도 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 해요. 그런데 태풍은 여름이 우리에게

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여름에

주는 고마운 선물이에요. 그 무서운 태 태풍이 없으면 지구 생명체에게 상상 풍이 왜 선물이냐고요? 지금부터 태풍 할 수 없는 재앙이 닥칠 수도 있어요. 에 대해 알려줄게요. 잘 들어보세요.

생태계가 파괴될지도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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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순환 대기의 순환

60˚ 30˚

극동풍 페렐 순환

편서풍 무역풍

태풍의 피해.

고위도 햇빛을 비스듬히 받아 넓은 지역에 열이 분산된다.

중위도 햇빛을 약간 비스듬히 받는다.

저위도 햇빛을 수직에 가깝게 받아 열이 좁은 지역에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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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들리 순환


태양으로부터 오는 에너지

방으로 이동하는 것을 ‘지구의 에너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받아 지 순환’이라고 해요. 그렇다면 이러 요. 그 에너지를 태양복사에너지라 한 에너지를 누가 순환시키고 있을까 고 하지요. 그런데 지구는 둥글기 때 요? 바로 공기와 바닷물이에요. 적 문에 위도별로 받는 태양복사에너지 도지방의 뜨거운 햇살을 받은 공기와 의 양이 달라요. 지표면과 태양광선 바닷물이 데워지면 극지방으로 옮겨 이 이루는 각도를 고도라고 하는데 가요. 그리고 추운 극지방에서 식은 위도가 낮은 적도지방은 고도가 90 공기와 바닷물은 다시 저위도 지방으 도에 가까워 받는 에너지의 양이 많 로 돌아오지요. 이런 공기의 이동을 지만, 고위도 지방으로 갈수록 고도 ‘바람’이라고 부르고, 바닷물은 이 바 가 작아져 에너지의 양이 줄어들지 람을 따라 흘러갑니다. 이런 순환과 요. 그래서 많은 태양복사에너지를 정을 통해 지구의 에너지가 일정하게 받는 적도지방은 매우 덥고, 반대로 유지되는 것이지요. 극지방은 매우 추운 것이랍니다.

그런데 만약 저위도 지방에 공기

그런데 만약 계속해서 적도는 많 가 갑자기 데워진다면 어떻게 할까 은 태양복사에너지를 받고 극지방은 요? 그럴 때 뜨거워진 공기와 바닷물 늘 적은 에너지를 받는다면 어떻게

을 빠르게 고위도 지방으로 보내줄

될까요? 적도지방은 갈수록 더워지 시스템이 필요하겠지요? 이때 아주 고, 극지방은 갈수록 추워져서 아무 유용한 것이 바로 태풍이에요. 태풍 것도 살 수 없는 곳이 될 거예요. 그 은 빠르고 강력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러나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많은 에너지를 싣고 빠른 속도로 데 것은 바로 적도지방에 남는 에너지가 워진 공기를 옮길 수 있어요. 만약 태 극지방으로 옮겨가서 온도를 높여주 풍이 없다면 적도지방은 갑자기 온도 기 때문이에요.

가 올라갈 때 많은 생명체가 큰 타격 을 입을 거예요. 생각만 해도 끔찍하

지구를 관리하는 태풍

지요? 태풍이 겉모습만 보면 대기의

저위도 지방의 에너지가 고위도 지 폭군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알고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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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에너지를 순환시키고, 깊은 바다 속까지 물을 뒤섞어 많은 생명체가 골고루 영양분을 얻어 살 수 있게 하고, 적조 현상 등으로 더러워진 바닷물을 깨끗하게 하는 역할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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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만들어지는 과정

공기를 데워 물을 증발시킴.

올라온 더운 공기가 물방울로 변해 구름이 됨.

정말 고마운 존재랍니다.

구름이 만들어질 때 나오는 열에 의 해 공기가 데워짐

이런 과정을 반복하며 커진 구름무리가 소용돌이 됨.

태풍과 같은 어려움을 만나도

태풍은 에너지 순환 외에도 여러 1차원적인 면에서 보면 태풍은 우리 가지 일을 하고 있어요. 비가 내리지 에게 피해를 입히는 무시무시한 자연 않는 지역에 비를 많이 내려서 물을 현상이지만, 자세히 알고 보면 우리 공급해주어 농작물이 잘 자라게 해

를 가장 건강하게 살 수 있게 해주기

요. 또한 바람으로 큰 파도를 일으켜 위해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고마운 시 깊은 바다 속까지 물을 뒤섞어 많은 스템이에요. 앞으로 키즈마인드 친 생명체가 골고루 영양분을 얻어 살 구들이 살다보면 태풍과 같이 두렵고 수 있게 하고, 적조 현상 등으로 더러 부담스러운 문제와 어려움을 만나기 워진 바닷물을 깨끗하게 하는 역할도 도 할 거예요. 그럴 때 절망하지 말고 해요. 또한 오염된 대기를 깨끗하게 태풍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기억 만들어주기도 하는데, 이 모든 것은 하세요. 우리 눈에 안 좋게 보일지라 사람들과 동식물 등 지구 생명체가 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 태풍을 주신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능들 하나님의 마음을 기억한다면, 어려 이지요. 만약 지구에서 태풍이 영원 운 일 속에서도 우리를 복되게 하시 히 사라진다면 많은 생명체 또한 지 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어려움을 이겨 구에서 사라질 거예요.

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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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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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전통문화의 향기가 솔솔

글마루 한옥어린이도서관 우리 선조들이 살던 한옥에는 선조들의 깊은 지혜와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이 담겨 있어요. 그러한 한옥의 장점을 고스란히 간직한 특별한 도서관이 있어요. 한국가옥의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들어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더하고 있는 글마루 한옥어린이도서관에 다녀왔어요. 진행|이성현 기자 취재|김현수 기자(김포 장기초등학교 6학년)

전통한옥 속에 도서관이

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

입추가 지나고 더위가 한풀 꺾인 8 고 있었어요. 월 중순.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있

입구를 지나 도서관 안으로 들어

는 글마루 한옥어린이도서관을 찾 갔어요. 나무로 된 미닫이문 앞에 았어요. 아파트와 주택이 모여 있 섰는데 스르르 문이 열렸어요. 전 는 동네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 통 한옥 미닫이문에 현대식 센서가 로잡는 2층짜리 한옥 한 채가 나타 달린 자동문이라니, 뜻밖의 조화에 났어요. 한옥 특유의 기와지붕과 쭉 뻗은 처마, 한지와 나무로 된 2

웃음이 나왔어요. 이곳은 크게 주동인 향서관과 별

층 창문과 나무 보와 기둥이 멋스럽 동인 성학당 두 채의 건물로 이루 어져 있어요. 향서관은 자료실과 열람공간이 있어 이용하는 사람들 이 많아요. 자료실에는 사회과학, 문학, 역사, 어학 등 2만 3천여 권 의 도서와 2천 5백여 개의 시청각 자료 그리고 신문, 잡지 등이 비치 되어 다양한 자료를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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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서원 안에 있는 자료실 책장에는 안동 하회탈이 걸려 있어 웃음이 절로 나와요. 2층 꿈 다락방에는 조용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푹신한 쿠션은 덤.

책이야기마당에서 부모님이나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 며 책장을 넘겨요. 자연스럽게 책에 빠져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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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룻바닥에서 편안하게

는 푹신한 쿠션이 준비되어 있어

향서관에 들어서자 시원하고 은은 요. 1층과 달리 아주 조용해서 쿠 한 향기가 느껴졌어요. 소나무향 션에 편한 자세로 기대 앉아 책을 이에요. 콘크리트 건물에서는 느 읽으면 집중이 아주 잘 돼요. 낄 수 없는 편안한 느낌에 마음까지 편안해져요. 도서관장님이 건물을 가족이 함께 오붓하게 지을 때 자생 소나무를 이용하여 못 이곳은 어린이도서관이지만 어른 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나무를 끼 들도 볼 수 있는 책이 많아서 엄마 워 맞추는 옛날 방식 그대로 지었다 나 아빠와 함께 온 학생들이 많았 고 설명해 주셨어요.

어요. 엄마 아빠와 나란히 앉아 책

자료실에 있는 서가에서 책을 을 보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특 골라 보았어요. 마치 조선시대 학 히 유아도서가 있는 책이야기마당 자가 되어 서원에서 책을 고르는 에는 아이와 엄마가 소곤소곤 이야 것 같았어요. 골라 든 책을 어디서 기를 나누며 책을 읽어요. 그래서 볼까 둘러보았어요. 벌써 많은 어 이곳은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 린이들이 찾아와서 여기 저기 앉아 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답니다. 널 책을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마치 찍한 마루에 엄마 다리를 베고 누워 자기 집인 양 편안하고 자유로운 책을 보고 있노라면, 천정에 난 유 자세였어요. 보통 도서관은 의자 리창으로 들어온 햇살이 따스하게 에 앉아 책상에서 책을 보는데 이곳 감싸줘요. 은 시원한 마룻바닥에 앉기도 하고 엎드리기도 하며 편한 자세로 책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볼 수 있어요.

향서관 2층으로 올라가면 지식 나

2층으로 올라가면 꿈 다락방이 눔방이 있어요. 이곳은 도서관을 있어요. 나무계단을 걸어 올라갈 이용하는 학생들이 선생님의 강의 때는 시골의 다락방에 올라가는 느 를 들으며 친구들과 토론하는 곳이 낌이에요. 햇볕이 잘 드는 이곳에 에요. 글을 읽고 자신의 의견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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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복을 입고 명심보감을 써보았 어요. 조상의 지혜를 배울 수 있어요. 향서관 뒷문을 통해 성학당으로 갈 수 있어요.

소나무로 지은 한옥은 콘크리트 건물보다 시원해요. 덕분에 책을 읽는 동안 더위를 싹 잊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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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하고 친구들의 의견을 듣는 동안 되어 초등학생들에게 천자문을 가 사고력이 깊어지지요. 그밖에도 시 르쳐 주고 계세요. 20여 명의 학생 와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콘서트, 작 들은 성학당 대청마루에 앉아 훈장 가들이 진행하는 인문학 강의, 주 님을 따라 큰 소리로 한자를 외우 민들과 함께하는 독서토론 등 지역 고 종이에 써내려가요. 참여한 학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들은 역사책에서 보던 옛날 서당 진행되고 있어요.

이 생각나서 재미있고 한자가 머릿

향서관 뒤편에는 아이들이 뛰어 속에 쏙쏙 들어온다고 해요. 이밖 놀 수 있는 마당이 있어요. 아이들 에도 예절교육을 통해 인성교육을 이 책을 읽다 졸음이 살짝 찾아오면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요즘 학생들 밖으로 나가 삼삼오오 모여 땅따먹 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생각이 기 등을 하며 뛰어놀 수 있어요. 그 들었어요. 리고 토요일마다 제기차기, 투호

도서관을 나와 주위를 둘러보니

놀이, 널뛰기, 줄다리기, 굴렁쇠 과거에서 현재로 돌아온 느낌이에 굴리기 등 다양한 전래놀이를 진행 요. 이렇게 특별한 도서관은 도심 하는데 인기가 아주 많아요. 또한 지 한가운데 있을 것 같은데, 오히 한옥에서의 1박2일캠프, 한식독서 려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어서 어린 요리, 짚풀공예 등 특별한 전통문 아이들도 쉽게 찾아갈 수 있어서 좋 화를 체험할 수 있어요.

아요. 특별한 독서를 체험하고 싶 다면 전통문화의 향기가 솔솔 나는

마음이 풍성해지는 도서관

글마루 한옥어린이도서관을 찾아

향서관에서 성학당으로 건너가 보 보세요. 았어요. 성학당은 한옥의 특성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에요. 특히 4월부터 11월까지 ‘서 울까치서당’이라는 프로그램을 운 영하고 있어요. 관장님이 훈장님이

글마루 한옥어린이도서관으로 GO!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로 27바길 7 (개봉동105-24)

오전 10시∼저녁 7시

휴관: 매주 화요일, 법정 공휴일

(02)2615-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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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발명 발견 이야기 27

흔하지만 유용한 늦여름 필수품

우산과 종이컵

요즘 같이 비가 자주 오고 더운 계절에 많이 쓰는 물건 중에 우산과 종이컵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비오는 날이나 잔뜩 흐린 날에 외출을 하려면 누구나 우산을 챙깁니다. 시원한 물과 음료를 자주 먹고 싶을 때에는 종이컵이 쓸모 있습니다. 이달에는 늦여름의 필수품인 우산과 종이컵의 발명 이야기를 알아봅니다. 글|최순식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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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족과 귀족을 위한 사치품

는데, 이는 라틴어 ‘umbra(그늘)’에

요즘은 누구나 사용하는 우산이지만 서 유래된 것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는 우산이 특별한 물 건이었다고 합니다. 처음 우산에 대 우산을 쓰는 나약한 남자? 한 기록은 기원전 1200년 이집트에 고대와 중세를 거치면서 우산은 연 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비 약한 여자들이 비를 피하기 위해 가 가 오면 그냥 비를 맞고 다녔습니다. 지고 다니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남 그런데 왕족이나 귀족들은 비를 막 자들은 비가 올 때 모자를 쓰거나 마 는 우산을 만들어 썼습니다. 둥그런 차를 타고 다녔고, 마차를 탈 형편이 우산은 하늘의 여신 ‘누트’를 상징했 안 되는 남자들은 그냥 비를 맞고 다 기 때문에 평민들은 감히 쓸 수 없었 녔습니다. 남자들이 우산을 쓰면 비 습니다. 그리하여 우산은 지위와 부 를 겁내는 겁쟁이라 여겼고, 남자들 를 상징하는 사치품이었습니다.

스스로도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

로마 시대 때는 여자들만 우산을 습니다. 썼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그때 는 우산이 비를 피하는 도구이기보 다는 햇빛을 가려 그늘을 만드는 도

최순식 선생님은 육영재단의 <어깨동무> 편집기자와 한국일보 <학생과학> 편집부장 으로 근무하시고, (주)시공사 상무이사로

구, 즉 지금의 양산과 같았습니다. 퇴직하실 때까지 유익하고 재미있는 어린 우산을 영어로 ‘umbrella’라고 하 이잡지를 많이 만드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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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스 한웨이를 풍자한 그림들 우산을 만들어 쓰고 다녔던 젊은 시절의 조나스 한웨이.

연약한 여자들의 물품으로 여기던 우산을 쓴 조나스 한웨이는 비웃음과 손가락질 을 받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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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영국의 무역업자 조나스 화’에 기여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 한웨이(1712∼1786)는 비오는 날은 습니다. 물론, 맑게 갠 날에도 우산을 쓰고

그 뒤로 우산은 다양한 소재로 발

다녔습니다. 무역을 하기 위해 러시 달했고, 1847년에 지금과 같이 금속 아와 중동지역을 활발하게 다니며 으로 살을 만든 우산이 만들어졌습 넓은 시각을 갖고 우산의 필요성을 니다.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 말에 누구보다 크게 느꼈기 때문이었습니 들어온 유럽 선교사들에 의해 우산 다. 한웨이는 직접 나무로 둥근 살 이 전해졌다고 합니다. 을 만들어 천을 씌운 박쥐모양의 우

요즘과 같이 비가 자주 오는 날,

산을 쓰고 다녔습니다. 우산을 든 최 우산이 없었다면 얼마나 불편했을까 초의 영국신사가 된 것입니다. 당연 요? 비 오는 날 당연하게 쓰던 우산 히 주변으로부터 “나약한 남자!”라 하나에도 한 사람의 용기와 도전정 는 손가락질을 받았고 “여자가 아니 신이 들어 있습니다. 냐?”는 의심도 받았습니다.

형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누구나 유용하게

이번에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쉽

한웨이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이나 게 버리는 종이컵에 대해 알아보겠 조롱에도 굽히지 않고, 40세 무렵 습니다. 부터 30여 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100여 년 전, 종이컵을 발명한

우산을 들고 다니며 비가 오면 빗물 미국인 휴그 무어(1887∼1972)는 발 을 막고 해가 뜬 날은 햇빛을 가렸습 명과는 거리가 먼 하버드대학교에 니다. 나중에는 한웨이 덕분에 남자 다니는 평범한 대학생이었습니다. 들도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게 되었습 그런데 그의 형 로렌스가 ‘생수 자판 니다. 그로 인해 한웨이는 수입에 지 기’를 발명했습니다. 1센트를 넣으 장을 받은 마차업자들로부터 항의를 면 생수 140cc가 나오는 자판기는 받고 오물세례를 받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의 엄청난 호응을 받으며 관 그러나 지금은 ‘우산의 발달과 대중 심을 끌어 모았습니다. 그런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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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이 발명된 직후, 깨지지 않고 깨끗하게 쓸 수 있다는 종이컵 광고예요.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휴그 무어는 형의 자판기 사업을 돕기 위해 연구하다가, 깨지지 않는 종이컵을 만들어 세상에 내놓았어요.

가 발생했습니다. 자판기에서 나오 고민에 빠졌습니다. 는 물을 받아먹는 유리컵이 너무 잘

‘형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깨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사 잘 깨지는 컵을 어떻게 해결하지?’ 람들이 불평하며 점점 사용을 하지

형의 사업과 꿈이 무너지는 것을

않게 되었는데, 마침 자판기에서 물 지켜보며 무어는 그 문제를 해결하 을 뽑아 먹던 아이가 깨진 컵에 다 기 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결국 생수

“그래, 깨지지 않는 컵! 혹시 종이

자판기 사업은 망할 위기에 놓였습 로 컵을 만들면 어떨까? 깨질 염려도 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휴그 무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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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고 가볍고 값도 싸서 좋겠어.” 무어는 시장을 누볐습니다. ‘물에


젖지 않는 종이’를 찾기 위해서였습

그때부터 무어의 종이컵 공장은

니다. 그러나 시중에 물에 젖지 않는 활기를 찾았습니다. 종이란 없었습니다. 그는 학교 실험

또한 그 당시 민간보건연구소의

실에서 연구하는 친구들을 찾아다니 사무엘 크럼빈 박사가, “세균으로부 고 관련 분야를 열심히 공부했습니 터 인간을 구한 가장 위대한 발명품 다. 마침내 노력이 결실을 맺어 물에

은 1회용 종이컵이다.”라고 발표함

쉽게 젖지 않는 ‘태블릿(tablet) 종이’ 으로, 무어의 종이컵은 날개를 달아 를 찾아냈고, 그것을 압축하여 컵을 크게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만들었습니다.

무어는 1920년에 아이스크림을 담 을 수 있는 종이컵을 만들어 큰돈을

깨지지 않는 컵의 탄생

거머쥐었습니다.

1909년, 휴그 무어는 다니던 학교 를 그만두고 종이컵 공장을 만들고 작은 발명품이 탄생하기까지 생수 장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 우리나라에서만 한 해에 120억 개가 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무어 팔리는 종이컵! 평범한 대학생 휴그 는 거리의 음료수 판매점은 물론 음 무어가 형을 돕고 싶은 아름다운 마 식점이나 공원 매점 등을 찾아다니 음으로 탄생시킨 종이컵은, 사람들 며 종이컵을 홍보했습니다. 그러나 의 건강을 지켜주는 ‘위생컵’으로 자 돌아오는 반응은 “한 번 쓰고 버리는 리 잡았습니다. 종이컵보다는 씻어서 오래 사용할

이렇게 작고 흔한 물건 하나가 탄

수 있는 유리컵이나 도자기 컵이 낫 생하기까지 기발한 아이디어와 노력, 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정신이 어우러져 있음을 알

그렇게 경영이 어려워졌을 때, 한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발명품 자본가가 무어를 찾아왔습니다.

을 만들어 인류에게 도움을 줄 수 있

“내가 당신의 종이컵 공장에 20만 을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달러를 투자하겠소! 우리 손잡고 일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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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특강8

제8강 지식과 지혜에 대해

인생을 아름답게 이끌어주는 지혜 “수학 문제는 이렇게 풀면 되고, 과학조립상자는 이렇 게 하면 되고….”

“그런데 친구를 미워하는 마음은 어떻게 풀어야 하지?”

아무리 머리가 똑똑하고 몸이 튼튼해도 마음이 건강하지 않으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잘 모르는 우리 마음에 대해 알려주고 밝고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지도해 주시는 마인드강연 전문 선생님들의 강의를 준비했습 니다. 앞으로 11회에 걸쳐 연재될 마인드특강 시즌2에 귀 기울여주세요. 제8강_이경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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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지식, 부족한 지혜

이치를 빨리 깨닫고 사물을 정확하

제가 한번은 압력솥을 씻으며 고 게 처리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옛 무패킹을 빼서 햇볕에 말렸습니다. 날에는 지식을 얻기가 쉽지 않았지 그런데 고무가 햇볕에 늘어나 다시 만, 모여서 공동체 생활을 했기 때 끼울 때 잘 맞지 않았습니다. 제 남 문에 자연스레 어른들에게 정신적 편이 고무패킹을 달라고 하더니 냉 능력이 되는 삶의 지혜를 배우며 살 장고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몇 분 았습니다. 뒤에 패킹을 꺼냈더니 고무가 수축 해서 뚜껑에 잘 맞았습니다. 그때 지혜를 가르치는 유대인 교육법 남편이 그 일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것을 보고 남편을 달리 보았습니다.

(1901~2008년 기준) 가

한국인

유대인

은 아니어도 지혜로운 사람을 보면

평 균 I Q

106

94

존경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I Q 순 위

1위

33위

수학 올림피아드 대회

1위

33위

노벨상 수상자

1명

184명

그와 같이 많이 배우거나 똑똑한 것

지식이란 어떤 대상에 대하여 배 우거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을 말합니다. 요즘은 통신이 발달하여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나 스마트폰 으로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쉽게 찾

한국 사람들은 세계에서 지능지

을 수 있습니다. 그 바람에 요즘 초 수도 높고 머리가 좋다고 인정받습 등학생들은 옛날 왕이나 과학자들 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노벨상 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습 을 받은 사람은 단 한 명인데 비해, 니다. 그러나 그들보다 지혜롭다고 유대인은 184명이나 됩니다. 왜 그 할 수는 없습니다. 지혜란 사물의 럴까요? 이경희 선생님은 해마다 여름과 겨울 어린이캠프를 진행하며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평소 기쁜소식수성교회에서 주일학생들에게 신앙과 건강한 마인드를 지도하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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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남보다 내가 면 모르는 거다.”라고 할 정도로 하 더 잘해야 되고 뛰어나야 된다고 생 브루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각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성공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식은 넘치도록 배웠지만 유대인들은 ‘남들보다 뛰어나게’가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요? 새로운 아니라, ‘남들과 다르게’ 살려고 합 지식을 빨리 외우고 익혀서 남보다 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지식을 많이 성적이 좋으면 잘하고 있다고 생각 가진 사람이 아닌 지혜를 많이 가진 합니다. 그런데 요즘 학생들 중에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 ‘가면 우울증’을 겪는 학생들이 많 랍니다. 한국 엄마들은 아이가 학교 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가면 우울 에 다녀오면 “오늘 학교에서 뭐 배 증’이란 겉으로는 명랑하고 문제가 웠니?” 하는데, 유대인 엄마들은 없어 보이지만 속에는 우울감이 자 “오늘 학교에서 어떤 질문을 했니?” 리 잡고 있어서 식욕부진이나 두근 라고 묻는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거림,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이다 어릴 때부터 유대인 경전인 구약성 가 약물중독이나 행동과잉으로 번 경과 탈무드를 읽고 토론하고 발표 지는 증상입니다. 이런 학생들은 하는 교육을 받습니다. 유대인의 도 대부분 어릴 때부터 잘한다는 소리 서관에 가보면 마치 시장에 간 것처 를 듣고 자라다가, 중.고등학생이 럼 시끌벅적한데, ‘하브루타’를 하 되면서 기대만큼 성적이 따라주지 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의 대표 않을 때 가면 우울증에 걸린 것입니 적인 교육방식인 하브루타는 질문 다. 자신이나 주변의 기대에 미치 과 대답을 주고받으며 토론하는 것 지 못하여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다른 겉으로는 멀쩡한 척 하면서 마음이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자신의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부족함을 발견할 수 있고 생각이 깊 지식은 넘치도록 배웠지만 정신적 어지고 넓어져 지혜를 키울 수 있습 인 힘인 지혜를 배우지 못해서 생기 니다. 유대인들은 “말로 하지 않으 는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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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대표적인 교육방식인 하브루타는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으며 토론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자신의 부족함을 발견할 수 있고 생각이 깊어지고 넓어져 지혜를 키울 수 있습니다. 한국

이스라엘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와라.” “선생님께 많이 묻고 와라.”

“오늘 학교에서 뭐 배웠니?”

“오늘 학교에서 어떤 질문 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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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여와 염파 장군

상여를 찾아와 진심으로 사과했습

중국 전국시대 때 조나라에 ‘인상 니다. 그리고 인상여와 염파는 둘도 여’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인상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여는 비천한 신분이었지만 지혜를

이렇게 인상여의 깊은 생각에서

발휘하여 조나라를 위기에서 구하 나온 지혜도 놀랍고 그 말을 듣고 고 높은 지위에 올랐습니다. 그때 인상여를 찾아와 진심어린 사과를 조나라에는 염파라는 유명한 장군 한 염파장군도 위대하지요? 이렇게 도 있었습니다. 염파 장군은 인상 자기를 낮추고 비울 수 있는 이들의 여가 자신보다 지위가 더 높아진 것 지혜는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때문에 인상여에 대해 감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안 인상여는 참된 지혜는 부족함을 발견하는 것 염파 장군을 피해 다녔습니다. 그

참된 지혜는 자신의 부족함을 발견

모습을 지켜보던 하인들이 인상여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남보다 부 의 비겁한 행동에 실망하여 떠나겠 족하다는 것을 알 때 우리는 다른 다고 했습니다. 그때 인상여가 하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배우려 인들에게 말했습니다.

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럴

“내가 염파 장군이 무서워서 피 때 내게 없는 지혜를 배울 수 있고 하겠는가? 강대국인 진나라가 우리 내게 없는 마음을 흘러받아 더욱 지 조나라를 쳐들어오지 못하는 것은 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나와 염파 장군이 버티고 있기 때문

자기가 잘나고 똑똑하다고 믿는

이다. 내가 만약 염파 장군과 싸우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면 진나라가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않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믿는 염파 장군과 부딪치지 않는 것은 내 마음에서 나오는 1차적인 생각밖에 자존심보다 나라가 더 중요하기 때 는 못합니다. 그렇게 사고를 깊이 문이다.”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서 더

이 말을 전해들은 염파 장군은 좋은 생각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될 웃옷을 벗고 회초리를 등에 지고 인 때 어리석은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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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비천한 사람이 나보다 높은 벼슬에 오르다니!

여봐라, 오른쪽 길로 돌아가자꾸나. 왜 자꾸 염파 장군을 피해 다니십니까?

비겁한 대신님을 더 이상 모시기 싫습니다. 나는 진나라 왕 앞에서도 눈썹 하나 떨지 않은 사람이다. 내가 염파 장군이 무서워서 피하겠는가?

진나라가 우리를 쳐들어오지 못하는 것은 나와 염파 장군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라 걱정에 이러는 것이다.

대신의 깊은 뜻을 몰랐습니다. 저를 꾸중해 주십시오.

그럼 그렇지!

역시 대신님이십니다!

앞으로 친하게 지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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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모르는 것이 많구나! 이제부터 잘 듣고 배워야겠다.”

다. 살다가 어려운 일을 만나도 이 성 사람들은 성문을 굳게 잠그고 양 겨내지 못하고 쉽게 좌절할 수밖에 식을 아끼고 아껴가며 버텼습니다. 없습니다.

그러나 결국 양식이 떨어져 주려 죽 게 되었고 엄마들이 자식까지 삶아

새로운 생각을 한 문둥이 네 명 성경 열왕기하 7장에 보면, 이스라

먹는 비참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때 사마리아 성문 어귀에 네

엘에 아람 군대가 쳐들어와 사마리 명의 문둥이들이 있었습니다. 이들 아 성을 에워싼 이야기가 나옵니다. 은 성안에서 주는 양식을 받아먹고 아람 군대가 몇 달이고 사마리아 성 살았는데, 양식이 떨어져 똑같이 을 둘러싸고 있으면서 사람들이 굶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 주림에 못 이겨 항복하고 나오기 다. 네 명의 문둥병자들이 서로 말 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마리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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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 를 가지고 기근에서 벗어나는 사람 다려야 하나?” “그럼 무슨 수가 있나?”

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려움을 만났다고 해서 모두 낙심하고 망하

“성안에 들어가도 주리니 거기서 는 것은 아닙니다. 똑같은 문제 속 도 죽고 여기 앉아 있어도 죽잖아. 그 에서도 지혜로운 마음으로 문제와 러니 아람 군대를 찾아가 항복하자.”

싸워 이기고 벗어나는 사람들이 있

사마리아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은 습니다. 모두 문을 걸어 잠그고 성 안에서 어떻게든 버티려고 했지, 어느 누 낮고 넓은 마음으로 지혜를 받아들이며 구도 성 밖으로 나와 항복할 생각은 마음이 낮은 사람들은 자기 한계 밖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죽을 수 의 생각을 하며 지혜를 가질 수 있 밖에 없는 상황에서 문둥병자들이 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보다 생각하고 서로 이야기를 하는 동안 잘난 사람도 만나 봐야하고 어려움 사마리아 성이 아닌 아람으로 향할 도 만나보고 잘못도 해보고 실수도 지혜가 생긴 것입니다.

하면서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네 명의 문둥이들은 아람 진을 것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럴 때 마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러자 음이 낮아지고 겸손해져서 지혜로 하나님이 아람 군인들에게 문둥병 운 삶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자들의 걸음을 큰 군대의 소리로 듣

아프리카는 대부분 수도시설이

게 하셔서 아람 군대가 모두 도망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비가 올 때 게 했습니다. 그것도 양식과 옷과 지붕으로 물을 받아 모아서 씁니다. 보물을 그대로 놔준 채 말입니다. 지붕의 면적이 넓으면 빗물을 많이 그리하여 문둥이 네 명뿐 아니라 사 받아 모을 수 있습니다. 그렇듯이 마리아 성 사람들 모두 아람 진에 여러분이 마음을 넓게 열고 귀를 활 있던 양식을 먹고 살아났습니다.

짝 열면 더 많은 지혜를 담을 수 있

기근을 만났다고 해서 모두 굶어 습니다. 죽는 것은 아닙니다. 그 중에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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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동화

돈을 어떻게 되찾을까? 원작|탈무드 그림|배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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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장사를 하는 한 상인이 있었어요. 한번은 옷감을 사기 위해 작은 도시를 찾아갔어요. 상인은 며칠 동안 시내의 한 집에 머물며 좋은 옷감을 구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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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은 이른 아침부터 옷감을 잘 짠다고 소문난 집을 찾아다녔어요. 한 집에 가자 베를 짜는 아주머니가 있었어요. 상인이 베를 살펴보고 말했어요.

“베를 곱게 잘 짜시는군요.” “호호호, 이 마을에서 내가 짜는 베가 가장 곱다우.”

“일주일 동안 베를 짜주시면 좋은 값을 쳐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상인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좋은 옷감을 주문하고 다녔어요. 그런데 옷감을 사기 위해 가지고 온 돈이 여간 무거운 것이 아니었어요.

“휴, 하루 종일 돈을 메고 다니려니 어깨가 빠지겠군.” 상인은 한적한 숲길을 지나다 주변을 둘러보았어요.

“옳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이곳에 돈을 묻어두면 되겠구나!” 상인은 커다란 나무 밑의 흙을 파서 돈주머니를 파묻고는 다시 나뭇잎으로 덮어 놓았어요.

“이렇게 하면 아무도 모를 거야.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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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상인은 옷감을 사기 위해 나무 밑에 묻어놓은 돈을 찾으러 갔어요. 그런데 아무리 흙을 파도 돈주머니가 나오지 않았어요.

“이상하다. 분명히 이 자리가 맞는데! 내가 돈을 숨길 때 아무도 본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된 거지?” 상인은 다시 주변을 둘러보았어요. 그러자 저만치에 작은 집이 한 채 있었어요.

“그렇다면 혹시…?” 상인은 얼른 그 집으로 달려갔어요. 그곳에는 노인이 살고 있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 마을에 장사하러 온 나그네예요. 잠시

쉬었다 가도 될까요?” “그러게.” 상인이 집을 둘러보다가 숲 쪽으로 향한 벽에 있는 구멍을 발견했어요.

‘영감이 저 구멍으로 내가 돈주머니를 파묻는 것을 보고 꺼내간 것이 틀림없어. 그런데 다짜고짜 돈주머니를 달라고 하면 딱 잡아뗄 텐데 어쩌지?’ 상인은 곰곰이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한 가지 생각이 떠올라 노인에게 말을 걸었어요.

“영감님, 영감님은 저보다 오래 사셨고 현명하신 것 같으니 영감님의 지혜를 빌려주시겠습니까?” “무슨 일인지 말해 보게.” “제가 이곳에 옷감을 사기 위해 돈주머니를 두 개 가지고 왔는데요, 은화 500개가 든 주머니는 아무도 모르게 파묻었습니다. 그런데 금화 800개가 든 주머니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같은 곳에 파묻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시장님에게 맡기는 게 좋을까요?” “뭐라고? 금화 800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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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입을 다물지 못했어요. 그러더니 목소리를 낮추어 상인에게 말했어요. “내가 자네라면 나는 아무도 믿지 않겠네. 다시 말해서 먼저 돈주머니

를 파묻은 곳에 금화주머니도 묻는 것이 좋겠다는 뜻이네.” “그렇군요. 그러면 오늘 밤에 어두워지면 다시 가서 금화주머니를 파묻어야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상인은 시내로 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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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상인이 멀리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았어요. 그러더니 뒷마당을 파헤쳐 돈주머니를 꺼냈어요. 상인의 돈주머니였어요.

“흐흐흐, 저 멍청한 장사꾼이 눈치 채지 못하게 얼른 갖다놔야지.” 노인은 돈주머니를 상인이 묻어놓았던 곳에 도로 갖다 묻었어요.

“있다가 다시 만나자, 돈주머니야. 흐흐흐.” 노인은 얼른 집으로 돌아갔어요. 상인은 나무 뒤에 숨어서 노인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어요. 노인이 사라지자 상인은 얼른 땅을 파헤쳐 무사히 돈주머니를 되찾았어요.

“휴우, 다행이다.” 상인은 돈주머니를 메고 시내로 향했어요. 그날 밤, 노인이 어떤 표정을 지을지 생각하면서 말이에요.

생각해 볼까요? ● 노인이 돈을 훔쳐갔다고 생각한 상인은 어떻게 했나요? ● 여러분이 상인이라면 어떻게 돈을 되찾을 건가요? ● 여러분이 어려움을 만나 지혜롭게 해결한 일을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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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속 이야기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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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정보은


어느 작은 나라에 전쟁이 일어났어요. 존은 다른 젊은이들과 함께 전쟁터에 나가 용감하게 싸웠어요.

하루는 존이 배가 고파 지쳐 있는데, 옆에 다른 군인이 삶은 달걀을 먹고 있었어요.

배가 너무 고파서요, 삶은 달걀 하나만 주시면 안 될까요?

네, 알지요. 하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이런 전쟁터에서 달걀 하나가 얼마나 귀한지 알아?

좋아, 그러면 고향에 돌아가서 꼭 갚아.

네. 고맙습니다. 꼭 갚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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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고 군인들은 고향으로 돌아가 다시 각자 일을 하며 열심히 살았어요.

그로부터 5년이 지났어요. 존은 열심히 농사를 지었어요.

하루는 한 사람이 존을 찾아왔어요.

아,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죠?

이보게, 존. 오랜만일세. 요즘 내가 많이 어렵다네. 그래서 전에 자네한테 꿔준 달걀을 받으러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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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때 그 삶은 달걀이요? 드려야지요.


자, 여기 있어요. 그때는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게 뭔가? 겨우 달걀 하나로 끝내겠다고?

예? 무슨 말씀이신지….

이자를 쳐줘야지. 달걀 하나가 암탉이 되어 일 년에 열여덟 개의 달걀을 낳는다고 하세. 그 달걀들이 병아리가 되어 자라면 또 열여덟 개씩 달걀을 낳지. 그렇게 5년 동안 쌓인 달걀 1,889,568개를 갚아주게나. 네? 무슨 이자가 그렇게나 많아요?

당장 그 많은 달걀을 구할 순 없을 테니 돈이나 농작물로 줘도 좋겠네.

말도 안 돼요. 어떻게 삶은 달걀 하나에 그 많은 이자를 붙인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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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기는! 전쟁터에서 그 귀한 삶은 달걀을 얻어먹고 잡아뗄 생각이야? 어서 내 삶은 달걀과 이자를 갚지 않으면 왕께 재판을 해달라고 할 테다.

어쩌지? 그 많은 이자를 어떻게 갚는단 말인가.

! 럭 버 아빠, 걱정 마세요.

!! 속닥 닥 속 그래, 그래. 무슨 수가 있겠지.

알겠습니다. 삶은 달걀과 이자를 모두 갚아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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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인가? 하하하. 진작 그럴 것이지.


대신 제가 가진 돈이 없으니 콩 농사를 지어서 콩으로 갚아 드릴게요.

이보게, 존. 왜 삶은 콩을 밭에 뿌리는 거지?

그거 좋은 생각이군. 그러면 열심히 콩 농사를 지어서 빨리 갚아야 하네.

네, 안녕히 가세요.

예, 특별한 콩 농사를 지어보려고요. 다음날, 존은 콩을 한 솥 삶아 밭에 뿌리기 시작했어요. 존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사람들이 찾아와 물었어요.

존이 정신이 이상해진 거 아니에요?

그러게 말이에요. 삶은 콩을 뿌려놓고 콩이 자라기를 기다리다니!

걱정 마세요. 저는 아주 정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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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어 삶은 달걀을 꿔준 사람이 다시 찾아왔어요.

예, 어서 오세요.

존, 콩 농사는 잘 지었나?

오는 길에 보니 밭에 아무것도 없던데, 벌써 콩을 수확한 모양이지?

싹도 안 나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

아직 싹도 안 난걸요! 지난봄에 제가 분명히 삶은 콩을 밭에 뿌려놓았는데, 아직까지 싹이 안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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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콩이라고? 삶은 콩에서 어떻게 싹이 난단 말이야?


그렇죠? 그런데 왜 삶은 달걀이 암탉이 될 거라고 하셨죠?

삶은 콩을 심어서 거둔 콩으로 삶은 달걀의 이자를 드릴 테니 기다려 주세요. 언제가 될지는 저도 모르지만요.

아, 그건! 대신 먼저 이거라도 받아주세요. 예전에 삶은 달걀을 주신 것이 정말 고마워서 드리는 거예요.

아이, 참 부끄럽게….

농부는 어린 아들의 지혜로 위기를 잘 넘겼어요. 어린아이라도 지혜가 있어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어요. 우리도 살다보면 억울하거나 어려운 일을 만날 때가 많아요. 그럴 때 어려움을 이겨낼 지혜가 있다면 어려움이 문제되지 않는답니다. 키즈마인드 독자들도 깊은 사고력으로 지혜를 많이 키우기를 바라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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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보따리

여우와 고양이 글|정성미 그림|이희영

여우와 고양이가 숲 속에서 만났어요. 여우가 고양이에게 인사를 건넸어요. “야, 너 고양이 아니야? 어디 가니?” “아, 여우구나! 나는 산책 나왔어.” 고양이의 대답에 여우가 반가워하며 물었어요. “그래? 나도 산책 나왔는데 같이 갈까?” 여우와 고양이는 숲길을 함께 걸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 어요. 신이 난 여우는 자기 자랑을 늘어놓았어요. “나는 동물들 중에 가장 똑똑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내가 꾀를 내려고 애쓰지 않는데도 그때그때마다 좋은 생각이 퍼뜩퍼뜩 떠오 르거든. 그래서 어려운 일을 당해도 겁을 먹어본 적이 없어. 어려운 일을 당하기가 무섭게 슬기로운 생각이 척척 떠오르니 말이야. 나는 똑똑한 머리를 타고난 것 같아.” 그 말을 듣고 고양이가 풀 죽은 소리로 말했어요. “너는 재주가 많아서 좋겠다. 나는 똑똑하지도 않고 잘하는 것도 없어. 그저 한 가지 재주라면 위험을 만났을 때 재빠르게 뛰어올라 피하는 것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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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여우와 고양이 앞에 사자가 나타났어요. 여우와 고양이는 깜짝 놀랐어요. 고양이는 단 하나뿐인 재주를 써서 옆에 있는 나무 위로 얼른 올라가 숨었어요. 그런데 여우는 그 자리에서 우물쭈물했어요. 늑대를 어떻게 피해야할지 머릿속에서 수많은 생각이 떠올라 어찌할 바를 몰랐던 거예요. 결국 여우는 사자 밥이 되었답니다. 여우는 똑똑한 자신의 머리를 믿고 자신만만했지만 위험에서 벗어 나지는 못했어요. 이처럼 많은 지식을 알고 잘하는 것이 많아도 자신을 지나치게 믿어 자만심에 빠지면 어리석은 짓을 할 수밖에 없어요. 참된 지혜는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자기를 믿지 않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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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회 어린이 작품 공모전-그리기

그림으로 말해 봐!

마른 하 늘 날벼락 에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속담이나 위인들의 명언에는 진한 감동과 뜻 깊은 교훈이 담겨 있어요. 누워서 떡먹기

키즈마인드 친구들이 좋아하는 명언이나 속담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았어요. 재치가 돋보이는 당선작을 소개합니다.

최우수상 이지윤_서울 방학초등학교 6학년

우수상 안수인_구미 형곡초등학교 2학년 조예은_고흥 고흥동초등학교 4학년

장려상 박창현_대구 중리초등학교 3학년 이명은_울산 용연초등학교 3학년 이상준_진해 경화초등학교 4학년 이조은_전주 전주북초등학교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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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이지윤_서울 방학초등학교 6학년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우리 교회 목사님이 어렸을 때 아빠 주머니에서 돈을 훔쳤는데, 커서 큰 도둑질을 해서 교도소에 갔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속담이 생각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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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안수인_구미 형곡초등학교 2학년

수박은 속을 봐야 알고 사람은 지내봐야 안다 우수상 조예은_고흥 고흥동초등학교 4학년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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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박창현_대구 중리초등학교 3학년

호박잎에 청개구리 뛰어오르듯

장려상 이상준_진해 경화초등학교 4학년

장려상 이명은_울산 용연초등학교 3학년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장려상 이조은_전주 전주북초등학교 6학년

가재는 게 편이다 작은 고추가 더 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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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생각하기

♥9월에 묵상할 말씀은?

사마리아 성에서 생긴 일 엘리사 선지자 시대, 사마리아 성이 아람 군대에게 포위당해 멸망당할 위치에 놓였어요. 그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마음을 흘러 받은 사람도 있었지만 자기 생각을 고집하다가 비참한 결과를 맞은 사람도 있었어요. 과연 사마리아 성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열왕기하 6장과 7장 말씀을 묵상해 볼게요. 글|정성미 편집장 그림|고성희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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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포위된 사마리아 성 열왕기하 6:24~31

2주

엘리사 선지자와 한 장관

3주

네 명의 문둥병자

4주

살아난 사마리아 성 열왕기하 7:9~17

열왕기하 6:33~7:2

열왕기하 7:3~8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마음을 더듬어 보는 묵상은 신앙생활에 무척 중요한 부분이에요. 매달 <말씀 생각하기> 와 함께 하나님의 마음을 찾아보고 여러분의 마음을 비춰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각 항목에 여러분의 마음을 표현하여 키즈마인드 편집부로 보내주세요. 마음이 담긴 내용을 선별하여 선물을 줄게요.

75


1주

포위된 사마리아 성 말씀을 읽어요 열왕기하 6:24~31

이 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그 온 군대를 모아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니,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합분태 사분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 이스라엘 왕이 성 위로 통과할 때에 한 여인이 외쳐 가로되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 왕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타작마당으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포도주 틀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또 가로되 “무슨 일이냐?”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라. 우리가 오늘날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이르되 ‘네 아들을 내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저가 그 아들을 숨겼나이 다.” 왕이 그 여인의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으니라. 저가 성 위로 지나갈 때에 백성이 본즉 그 속살에 굵은 베를 입었더라. 왕이 가로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날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

뜻을 알아봐요 * 세겔: 무게를 재는 단위. 약 11.4그램. 화폐의 단위로도 쓰임. * 합분태: 비둘기의 배설물. * 굵은 베: 거칠게 짜서 만든 삼베 옷. 주로 장례나 재앙이 닥쳤을 때 입었음.

76


1주

《내용을 알아봐요》 ❖본문을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사마리아 성에 무슨 일이 생겼나요?

●사마리아 성이 어느 정도로 기근에 시달렸나요?

●왕을 부른 여인은 무슨 얘기를 했나요?

●왕은 기근으로 비참해진 성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나요?

77


말씀을 생각해요 엘리사 선지자 시대 때, 아람이 이스라엘에 쳐들어와 수도인 사마리아 성을 에 워쌌어요. 성 안에는 양식이 떨어져 갔지만, 사람들은 먹을 것을 구할 수 없었어 요. 당시 이스라엘은 도시 전체를 성으로 둘러쌓고 농사는 성 밖에서 지었거든 요. 아람 군이 창을 겨누고 있는 바람에, 사마리아 사람들은 성 밖으로 농작물 을 가지러 가지 못하고 성 안에서 꼼짝없이 굶을 수밖에 없었어요. 결국 가지고 있던 양식이 바닥나자 가축까지 잡아먹었어요. 나중에는 먹을 것도 별로 없는 나귀 머리 하나가 은 80세겔이라는 비싼 값에 팔렸어요. 비둘기 똥 4분의 1갑도 은 다섯 세겔에 팔릴 정도였어요. 성 안은 굶주리고 병들어 죽어 가는데 아람 군대는 물러갈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급기야 어떤 여자들은 너무 굶주린 나머 지 자기 자식을 삶아 먹기까지 했어요. 그 사실을 안 이스라엘 왕은 괴로워 미 칠 지경이었어요. 더 비참해질 수 없을 정도로 사마리아 성에는 슬픔과 괴로움이 가득했어요. 사마리아 성을 포위하고 있는 아람 군대는 꼼짝을 하지 않고, 양식이 생길 데는 없고…. 사마리아 성 사람들은 성 안에서 모두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어 요. 그런데 이스라엘 왕은 그런 괴로운 상황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기는커 녕, 하나님의 선지자인 엘리사를 생각하며 분해했어요. “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날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왕은 엘리사를 죽이려고 사람을 보냈어요. 하나님을 알고는 있었지만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지 않는 왕의 모습이 우리와 똑같지 않나요? 우리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 지만, 정작 어려운 일이 닥치고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을 찾지 않고 자기 경험이 나 생각을 따라갈 때가 많아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찾으라고 어려움 을 주시는 것인데 말이에요. 지금 여러분도 문제를 만나 문제와 싸우고 있진 않 은지 생각해 보세요.

78


1주

《한번 더 생각해요》 여러분을 어렵게 하는 문제나 걱정거리를 적고 왜 그 일이 생겼는지 생각해 보세요.

성경 요절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이라.” (시편 107:10∼11)

79


2주 엘리사 선지자와 한 장관 말씀을 읽어요 열왕기하 6:33~7:2 무리와 말씀할 때에 그 사자가 이르니라. 왕이 가로되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 엘리사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때에 한 장관 곧 왕이 그 손에 의지하는 자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엘리사가 가로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

뜻을 알아봐요 * 사자: 명령이나 부탁을 받고 심부름하는 사람. * 스아: 부피를 재는 단위. 약 7.2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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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내용을 알아봐요》 본문을 읽고 OX로 답하세요. ●이스라엘 왕은 기근을 해결하려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했다?-------------O X

●하나님은 이스라엘 성에 양식이 풍성해질 거라고 말씀하셨다?-----------O X

●한 장관은 하나님이 하늘에 창을 내어 양식을 주실 거라고 했다?---------O X

●엘리사가 장관에게 하나님의 역사를 보고 경험할 것이라고 했다?--------O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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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생각해요 사마리아 성에 기근이 심해지자 이스라엘 왕은 괴로워하며 말했어요. “이 재앙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하나님을 기다리겠는가?” 그때 엘리사가 성 사람들에게 말했어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하나님께서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 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 할 것이라 고 말씀하셨다.” 이 말은 하루 만에 양식이 풍족해져서 싼 값에 살 수 있다는 뜻이었어요. 엘 리사의 이야기를 듣고 왕이 의지하는 능력 있는 장관이 비아냥거리며 말했어요. “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보리는커녕 비둘기 똥도 구하기 힘든 형편인데, 하나 님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나겠는가?” 그러자 엘리사는 “네가 풍성한 양식을 네 눈으로 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다.”라고 했어요. 하나님은 사마리아 성을 불쌍히 여기시고 풍족한 양식을 주신다고 하셨어요. 하나님의 종 엘리사가 그 소식을 전했을 때, 똑똑하고 능력 있는 장관은 그 말 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불가능하다는 말을 했어요. 자기 생각을 가지고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어요. 자기가 보고 느 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각에 맞지 않는 말씀은 받아들이지 못하 는 것이지요. 하나님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 죄를 다 씻으시고 우리 를 온전하게 만들어 주셨어요. 그런데 게으르고 악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 의롭 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해요.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 면서도 여전히 죄인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거예요. 이제 사마리아 성에는 ‘내일 이맘때에 양식이 풍족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 씀과 ‘하늘에 창이 난들 어떻게 그런 일이 있겠냐’는 장관의 소리가 있어요. 과 연 어떤 것이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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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한번 더 생각해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여러분 마음에서 올라오는 생각을 적어보세요.

성경 요절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로마서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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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네 명의 문둥병자 말씀을 읽어요 열왕기하 7:3~8 성문 어귀에 문둥이 네 사람이 있더니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 서 죽기를 기다리랴? 우리가 성에 들어가자고 할지라도 성중은 주리니 우리가 거기서 죽을 것이요, 여기 앉아 있어도 죽을지라. 그런즉 우리가 가서 아람 군대 에게 항복하자. 저희가 우리를 살려두면 살려니와 우리를 죽이면 죽을 따름이 라.” 하고, 아람 진으로 가려 하여 황혼에 일어나서 아람 진 가에 이르러 본즉 그곳에 한 사람도 없으니,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저희로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황혼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 그 문둥이들이 진 가에 이르 자 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거기서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 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서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

뜻을 알아봐요 * 어귀: 성문을 드나드는 첫머리. * 황혼: 해가 지고 어스름해질 때. * 병거: 전쟁할 때 쓰는 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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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내용을 알아봐요》 본문 내용을 만화로 그려보세요.

85


말씀을 생각해요 사마리아 성문 어귀에 문둥병자들이 살고 있었어요. 그 사람들은 문둥병을 옮 길까 봐 성에서 살지 못하고 성 밖에서 가족들이 챙겨다 주는 음식을 받아 살았 어요. 그런데 성안이 굶주리자 그들 또한 굶어 죽게 되었지요. 그때 한 문둥병자 가 말했어요. “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겠나? 우리가 성에 들어가도 거 기도 주리니 우리도 같이 죽을 것이고, 여기 앉아 있어도 죽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아람 진에 가서 항복하자. 그들이 살려주면 살고 죽여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래, 어차피 죽을 바에야 한번 가보자.” 그렇게 해서 네 명의 문둥병자들이 아람 진으로 향했어요. 문둥병자들이 아람 진에 가봤더니 아무도 없었어요. 음식과 말과 나귀는 그 대로 있는데 말이에요. 하나님이 아람 군인들에게 큰 군대가 쳐들어오는 소리 를 듣게 하셔서, 아람 군인들은 이스라엘이 이웃 나라에 도움을 청해 많은 병사 들이 몰려오는 줄 알고 도망친 것이었어요. 문둥병자들은 그런 줄도 모르고 장 막마다 돌아다녀보았지만 아무도 없자, 허겁지겁 음식을 먹고 아람 군인들이 장막에 두고 간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었어요. 문둥병자들은 성문 앞에 앉아 있으나 성안으로 들어가나 죽을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정확하게 알았어요. 그래서 성문도 아니고 성안도 아닌, 아람 진 으로 갔던 것이지요. 하나님은 문둥병자들을 도우셔서 아람 군대를 다 몰아내 시고 먹을 것을 풍성하게 준비해 주셨어요. 만약 문둥병자들이 아람 진으로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성문 앞에 계속 앉 아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그대로 굶어죽었을 거 예요. 이처럼 우리가 우리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딜 때, 하나님께 서 도우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어요.

86


3주

《한번 더 생각해요》 하나님이 여러분에게는 어떤 일을 하실까요? 하나님이 도우실 것을 믿고 도전하고 싶은 일을 찾아 쓰세요.

성경 요절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고린도후서 6:10)

87


4주 살아난 사마리아 성 말씀을 읽어요 열왕기하 7:9~17 문둥이가 서로 말하되 “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 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하고, 드디어 가서 성 문지기를 불러 고하여 가로되 “우리가 아람 진에 이르러 보니 거기 한 사람도 없고 사람의 소리도 없고 오직 말과 나귀만 매여 있고 장막들이 그대로 있더이다.” 저가 문지기들을 부르매 저희가 왕궁에 있는 자에게 고하니, ∼ 왕이 아람 군대 뒤로 보내며 “가서 정탐하라.” 하였더니 저희가 그 뒤를 따라 요단에 이른즉 아람 사람이 급히 도망하 느라고 버린 의복과 군물이 길에 가득하였더라. 사자가 돌아와서 왕에게 고하매, 백성들이 나가서 아람 사람의 진을 노략한지라. 이에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 이 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이 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고, 왕이 그 손 에 의지하였던 그 장관을 세워 성문을 지키게 하였더니 백성이 성문에서 저를 밟으 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죽었으니 곧 왕이 내려왔을 때에 그의 한 말대로라.

뜻을 알아봐요 * 소위: 하는 일. * 정탐: 드러나지 않은 사정을 몰래 살펴 알아냄. * 군물: 군대에서 쓰는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 * 노략: 떼를 지어 돌아다니며 재물을 빼앗음.

88


4주

본문을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문둥이들은 아람 진에서 음식을 먹고 어떤 생각을 했나요?

●아람 진에 아무도 없다는 소식을 듣고 왕은 어떻게 생각했나요?

●문둥이들에게 소식을 들은 사마리아 성 사람들은 어떻게 했나요?

●장관은 어떻게 되었나요?

89


말씀을 생각해요 문둥병자 네 사람은 아람 진에서 음식을 실컷 먹고 은과 금과 옷들을 가져다 감 추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한 문둥병자가 말했어요. “ 이봐, 우리가 하는 짓이 선치 않아. 하나님이 아름다운 소식을 주셨는데, 우 리가 알리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벌이 내릴 거야. 이제 왕궁에 가서 이 소식을 알리자.” 그리하여 문둥병자들은 사마리아 성으로 달려가 성 문지기를 불러 말했어요. “우리가 아람 진에 갔는데 아무도 없고 장막에 모든 것이 그대로 남아 있었어요.” 문둥병자들의 이야기는 왕에게까지 전해졌어요. 그러나 왕은 그 사실을 쉽게 믿을 수 없었어요. “ 아람 사람들이 우리가 주린 것을 알고 들에 숨어 있다가 우리가 나오면 사 로잡고 성을 차지하려는 수작이오.” 신하 중 한 사람이 정탐을 보내어 사실을 알아보자고 하였고, 그리하여 문둥 병자들의 말대로 아람 진에는 군대가 모두 떠나고 양식과 군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성 밖으로 뛰어나가 아람 진에 남아 있는 풍족한 양식을 취했어요. 그때 장관은 성문을 지켰는데 몰려나오는 사람들에게 밟혀 죽고 말았어요. 잘 나고 똑똑했지만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기 생각을 더 크게 여긴 장관은, 하나 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은 보았지만 누리지는 못했어요. 하나님의 사람 엘리 사의 말대로 된 것이었지요. 부족하고 보잘것없는 문둥병자들은 풍족한 양식을 얻어 살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사마리아 성을 구하는 일에 쓰임 받았어요. 하나님은 지금도 자기 생각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크게 여기고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받아들이 는 사람을 찾고 계세요.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문제에서 벗어날 뿐 만 아니라 하나님의 귀한 일에 쓰임 받을 수 있답니다.

90


4주

《한번 더 생각해요》 이번 달에 어려웠던 일이나 걱정했던 일이 해결된 것을 찾아 쓰세요.

1주 2주

3주

하나님이 해결해 주셨어요!

4주

성경 요절 “그런즉 너희는 알라. 곧 여호와께서 아합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그 종 엘리야로 하신 말씀을 이제 이루셨도다 하니라.” (열왕기하 10:10)

91


자연 돋보기

로키 산맥의 무릎 꿇은 나무

그림|안경훈

그런데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한계선인 해발 3천 미터 근방에 사는 나무가 있어요.

미국과 캐나다를 지나는 로키 산맥. 고도가 높아서 산 정상 부근에는 식물이 자랄 수 없지요.

강한 비바람과 추위를 이기고 말이에요.

척박한 환경 때문에 똑바로 자라지 못하고 옆으로 구부러져 크지요. 그래서 ‘무릎 꿇은 나무’라고 불려요.

으악, 강풍이다! 언제까지 비바람과 싸우며 살아야 하지? 나는 왜 이런 곳에 태어나서 고생해야 할까?

92


어? 이런 험한 곳에 웬 사람이?

오! 내가 찾던 나무가 여기 있었군.

역시 이곳까지 온 보람이 있어. 드디어 명품 바이올린을 만들 수 있게 됐어. 하하하!

아, 내게서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가 나다니! 로키 산맥의 고지대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나무는 몇 십억 짜리 악기를 만드는 데에 쓰여요. 밀도가 낮고 탄성이 높아 좋은 울림을 만들어내고 기후나 환경 등 웬만한 영향에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어려움과 부담을 싫어하지만, 어려움은 우리 마음을 단단하고 아름답게 단련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준답니다.

93


다른 그림 찾기 글마루 한옥어린이도서관에 있는 성학당이에요. 이곳에서 훈장님께 한자를 배우고 예절교육을 받으며 옛 조상의 지혜를 배워가요.

달라진 곳을 찾아보세요. (여섯 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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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퍼즐

1

10 8

2 3

9

6 7

11

4 5 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다고 약속한 아들 (창세기 17:19) ② 예수님을 붙잡아 십자가에 못 박는 데 앞장선 대제사장 (마태복음 26:57) ③ 축복이나 은사, 죄 등을 넘기기 위해 사람이나 동물의 머리에 손을 얹음 (사도행전 8:17) ⑤ 다이아몬드의 하나로, 보석 중에 가장 단단한 성질을 가졌어요 (예레미야 17:1) ⑦ 엘리야가 이세벨을 피해 도망치다가 이 나무 밑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어요 (열왕기상 19:4) ⑧ 가나안에 살던 민족으로, 꾀를 내어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고 살아남았어요 (여호수아 9:3) ① 유다에서 활동한 선지자로, 예수님에 관한 예언을 많이 했어요 (마태복음 8:17) ②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지시하신 이 땅으로 갔어요 (창세기 12:5) ④ 현악기의 일종. 사울이 악신이 들려 괴로워할 때 다윗이 이것을 연주해 주었어요 (사무엘상 16:23) ⑥ 애굽 왕을 가리키는 말 (창세기 41:41) ⑨ 엘가나의 두 아내 중 한 사람. 아이를 낳지 못하는 한나를 괴롭혔어요 (사무엘상 1:6) ⑩ 예루살렘 남서쪽에 있는 산으로, 다윗이 법궤를 둔 뒤로 이스라엘의 중심지가 되었어요 (사무엘하 5:7) ⑪ 유월절 저녁부터 7일 동안 무교병을 먹으며 애굽에서 구원받은 것을 감사하는 절기 (출애굽기 12:17)

심혜영/서울 서초구 양재동, 문하준/광주 광산구 신촌동, 강주원/전남 순천시 연향동, 이준별/울산 울주군 언양읍, 최혜민/전북 전주시 우아동, 나진영/경남 진주시 초전동, 김상준/부산 금정구 구서동 매달 15일까지 정답을 적어서 키즈마인드 편집부로 보내 주세요. 당첨된 친구들에게 선물을 보내줄게요.(이름, 학교, 학년 표시) 보내는 주소: (158-843)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로24길 8 기쁜소식사 키즈마인드 편집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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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호

<편집인 칼럼>에서 수영선수 펠프 스에 대한 글을 읽었다. 선천적으 로 타고난 뛰어난 신체조건 덕분 에 많은 금메달을 땄다고 생각했 는데, 어려서부터 정신적인 장애 가 있고 부모님의 이혼으로 충격 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더 대단한 것은 이를 극복한 것이 작은 습관이었다. 돌아보니 나는 작은 것을 소홀이 여기는 버릇이 있는데 앞으로 무슨 일을 할 때 신중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만화속 이야기쏙>에서 대장 독수 리 이야기를 보았다. 작은 독수리 들이 모여 하나같이 불평불만을 늘어놓았다. 그 모습이 꼭 나를 보는 것 같았다. 어렵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하기 싫다’, ‘힘들다’ 라고 불평만 했다. 그런데 대장 독수리가 작은 독수리들에게 다시 날도록 힘을 주는 것을 보며, 나도 힘이 들 때 부모님이나 선생 님에게 있는 지혜를 빌리면 되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최혁 부산 신덕초등학교 6학년

김한빈 구미 금오초등학교 5학년

<키즈마인드> 친구들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이번 호를 읽고 느낀 점, 가장 좋았던 코너와 이유, 아쉬웠던 내용과 이유, 다음 호에 실렸으면 하는 내용과 이유, <키즈마인드>에 바라는 점 등을 적어 보내주세요. 채택된 친구들에게 선물을 보내줄게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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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낼 곳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로24길 8 기쁜소식사 키즈마인드 편집부 앞 ark4@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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