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선교사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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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교사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불면 바람에 밀려 나도 멀리 날아가고 싶지만 바람이 흘리고 간 사랑 한 줌을 내 마음에 심어 흩어진 시간 속에 논가의 둠벙에 모여든 꼬물거리는 생명체들과 바람이 흘리고 간 사랑 한줌처럼 머물고 싶다. 글_ 천혜경 국제 YWAM 캠페인 선교사 (egyptchun@hanmail.net) 일러스트_김은영(lewis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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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는 누구든지 해야하고 누구든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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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를 사랑하는

서목사 부부

함께 갑시다 편집자주 : 성기호 목사님과 서좌원 목사님의 선교사를 향한 사랑의 이야기를 격월로 연재합니다.

심리학자 매슬로우(H.Maslow)의“인간욕구 5단계 이론” 이 있습니다.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는 육체적 욕구입니다. 둘째는 안전의 욕구입니다. 셋째는 소속감, 애정의 욕구입니다. 넷째는 존경의 욕구입니다. 다섯째는 자아실현의 욕구입니다. 이 모든 욕구를 인간 스스로 혼자는 충족이 불가능합니 다. 가장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생존의 욕구인 육체 적 욕구 하나만을 생각해도 그렇습니다. 사람은 매일 먹는 밥 한 끼도 온전히 해결하기 어렵 습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물을 주었으며, 잡초 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추수했고, 도정했 으며, 운반하고 포장했습니다. 그저 우리가 한 일은 그들의 수고를 이용한 것뿐입니다. 이는 누구라도 육체적으로 개별적인 독립을 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 다. 여기에 저는 한 가지 더 인간의 욕구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여섯째로 영적인 욕구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영적인 존재입 니다. 그러기에 더구나 혼자 스스로 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욕구도 자신의 존재로는 충족이 불 가능합니다. 함께 하고, 함께 가는 공동체 의식이 필 요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이자 예수님 께서 이 땅에 오셔서 보여 주시고, 앞서 가신 삶이십 니다. 세상은 점점 이기주의, 개인주의, 자기중심주의 즉 인본주의로 치닫고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가정과 이 사회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속한 교회 공동체마저도 무너질 위험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선교 현장은 어떻습니까? 요즘 하나님의 말씀 전도서를 읽고 묵상하면서 인생 을 헛되지 않게 사는 지혜와 헛된 삶을 극복하는 지 혜를 얻게 되었습니다. 전도서를 통해 크게 얻게 되 는 두 가지는 첫째, 하나님과 함께 가라는 것입니다. (전5:7,12:13-14) 둘째는 형제와 함께 가라는 것 입니다.(전4:9-12) 이기주의, 개인주의, 자기중심주의로 나아가면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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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결과와 함께 헛된 삶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믿음 안에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함께 갑시다. 하나님과 함께, 형제와 함께 이 것이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요 율법의 완성입니다. 예 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보여주신 삶이자 십자가에 서 나타내시고, 남기시고, 완성하신 삶이셨습니다. 선교 현장에 많은 위기와 도전이 있지만 온전히 하 나님과 함께하고, 또 선교 현장에 하나님께서 붙여 준 사람들과 현지인들과 선교 동역자들과 더 나아가 이웃과 그 민족과 함께 감으로 공동체 의식 속에 많 은 선교 열매가 맺어질 것입니다. 참으로 헛되지 아니한 가치와 의미와 생산적인 결과 들을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십니다. 저도 선교사님들 과 기도로, 관심과 사랑으로, 그리고 섬김으로 함께 가겠습니다. KO MI

글_서좌원 목사 보라매 교회 담임 목사 crosslovego@gmail.com


캄보디아에서 보내드리는

길 위의 아이들 7

아카으 엄마! 지금 당신은 아카으를 안고 있나요?

이 나라에는 정신을 놓아 버린 정신질환자 분들이 많습 니다. 여러 이유로 그들은 세상에서 자신을 고립시켜버 렸습니다. 가족조차도 아무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이 사람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몇 년 전 주일학교를 시작하면서 미술수업을 하던 동 네 이야기입니다.‘아카으’ 라는 아이는 예쁜 눈으로 옷은 늘 입지 않고 몸에 피고름이 나도 웃으며 뛰어다 녔습니다.

아카으 집은 가난합니다. 어린 누나가 더 어린 동생들 을 돌보고 아버지는 일하러 나가고 엄마는 집을 나갔 다고 하더군요. 저 사진을 찍고 나서 말입니다. 이 그림을 그리며 아카으 남매를, 저 여인을 위해 마 음 아파하고 기도했습니다. 한 가지 부탁의 말씀은 주 의 영 안에서 하나인 지체임을 생각하며 잠시나마 이 그림을 보시며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KO MI

글과 그림_정정미 캄보디아 선교사 hawk8@hanmail.net

하나님의 은혜로 월간 한국인 선교사 발행이 20년이 넘어갑니다. 창간호부터 지금까지의 책 내용을 모두 스캔해서 ISSUU에 올려두었습니다. 자유롭게 가져가셨으면 합니다. (홈페이지: http://issuu.com/koreamission/docs, 아이디: koreamission, 패스워드: 22686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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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은혜의 발자취

일곱번째, '콤 아크다르 교회' 심령부흥회 편집자주 : 이집트 이준교 선교사의 사역이야기를 7회를 끝으로 마무리 합니다.

카이로 남쪽 약 200km 지점에‘마가가’라는 도시 가 있습니다. 인구 약 30만의 중소도시입니다.‘마 가가’ 에서 자동차로 10분 내지 15분 거리에‘콤 아 크다르’마을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애굽의 농촌 마 을입니다.‘콤 아크다르’마을의 특이한 점은 주민의 약 95% 이상이 기독교인들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대 부분이 이름만의 크리스천들이지만, 이 마을에는 교 회는 세 곳이나 있고 모스크는 없는 마을입니다. 집 집마다 십자가 표시를 하여놓고 있고 거의 모든 마을 사람들이 비록 교회는 나가지 않고 있으면서도 자칭 기독교인 양 자부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로 돌아와서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밤12시가 훨씬 넘 어서야 모든 일정이 끝났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그러나 늦은 시간임에도 어린이들부터 할아버지 할 머니까지 다 참석해서 설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설교를 시작하기 전에 오늘 처음으로 교회에 나오신 분 손들어 보라고 하였더니 새로 나온 분이 열 명 가 까이 되었습니다. 그들을 위하여 특별히 환영을 하고 축복을 하여주었습니다. 설교를 이미 시작을 하였는 데도 사람들이 자꾸 모여들게 되어 남자 석에는 앉을 자리가 더러 있었지만 여자들 쪽 좌석에는 거의 빈자 리가 없었습니다, 이집트의 시골교회는 아직도 남녀 의 좌석이 구분되어 있는 교회가 대부분입니다, 자리를 정리하는 안내자가 뒤에 앉은 분들을 앞으로 인도를 하였습니다. 좀처럼 말을 듣지 아니하고 계속 뒷자리에 버티고 앉아있는 것을 설교를 하면서 바라 보았습니다. 안내하는 여청년의 열심이 보통이 아니 었습니다. 앞으로 나오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기어이 앞으로 데리고 나아와서 앞부분의 빈자리로 안내를 하는 것을 보고 속으로 저 안내원 책임감(?)이 대단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굽 현지인 목회자 세미나에서 강의중인 이준교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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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에 있는‘콤 아크다르’복음교회는 카이로 한 인교회의 자매교회였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매월 전 도비를 지원하고 있는 교회였습니다. 저는 xx년 7월 14일 저녁 심령부흥회 1일 강사로 초빙을 받아서 갔 습니다. 사흘 동안 부흥집회를 하면서 세 분의 목사 님을 강사로 세워서 집회를 인도하게 하였는데 제가 그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서울 충현교회 주최 회교권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한 애굽인 목회자들

그 때가 농번기였기 때문에 집회 시간이 저녁 9시부 터 시작을 하였습니다. 9시 정각에 찬송으로 예배를 시작하였습니다. 저의 설교는 정확하게 10시에 시작 해서 밤 11시에 끝마쳤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숙소

설교가 중간쯤에 이르렀을 때는 교회당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하였습니다. 설교에 더욱 힘이 나 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그날 저녁 집회에는 무슬림 형제도 한두 명이 참석을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생명의 주님, 구원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 라는 메시지를 전하였습 니다. 이 메시지가 그날 저녁 처음으로 참석하였던 무슬림 형제들에게도 증거 되었을 것입니다. 성령께 서 그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셨기를 기도하였습니다.

데 그 분께서 그 때 위암으로 심한 고생을 하고 계셨 습니다. 영국에 까지 가서 두 번이나 수술을 받고 오 셨으나 회생할 가망이 없다는 의사들의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는데 그날 부인의 부축을 받으며 총회장 에 참석을 하신 것이었습니다. 아야드 대회장이 파힘 박사님을 소개를 하였습니다.

xx년 5월 16-20일까지 제93회차 애굽 복음주의 교 단총회가 카이로 시내 파갈라 복음교회에서 있었습 니다. 저는 5월 17일에 교단총회에 참석하였는데 쇼 부라 복음교회 담임이신 고(故) 아야드 자하리 목사 께서 신임 교단장으로 선출이 되셨습니다. 그날 미국 연합장로교회 소속 선교사 네 분도 함께 참석하였습 니다. 미 연합장로교 소속 선교사는 존 로리머 박사 (애굽 복음주의 신학교 교수)와 도날드 부차만 목사, 그리고 아셔 스텔저 목사와 평신도 선교사인 제이 토 마스 선교사 였습니다. 동양인 선교사로는 제가 유일 했습니다.

복음을 나누며 삶을 함께했던 수단인 난민 교우들 그 후 두 달이 못 되어 파힘 목사님은 59세를 일기로 별세하셨습니다. 참으로 아까운 분이 돌아가신 것입 니다. 아직 일할 수 있는 기간이 많이 남은 것 같았는 데 하나님께서 그를 불러서 가셨습니다. 그 사모님께 서는 저능아 교육을 전공하신 분으로서 남편이 돌아 가신 후에도 람세스 여학교의 저능아 교육부서의 책 임자로 일하셨습니다. 그리고 정년퇴임을 할 때까지 일하셨습니다. KO MI

감사와 은혜가 넘쳤던 카이로 한인교회 세례식 대회장인 아야드 자하리 목사께서 대회에 참석한 외 국인 선교사들을 소개하면서 환영을 하여주었습니 다. 미국인 선교사들을 한 분 한 분 소개를 한 후 동 양 선교사인 저를 소개하면서 손님이 아니라 특별회 원이라고 소개를 하는 바람에 대회 총대들로부터 더 욱 열띤 박수를 받았었습니다. 그 수년 후에 저는 외 국선교사이면서 애굽 복음주의 교단 카이로 노회의 노회원으로 영입을 받아 명실 공히 대회 총재가 되기 도 하였습니다. 제93차 애굽 복음주의 교단 총회장에서 있었던 특별 한 일 한 가지를 소개합니다. 그 날 총회에서 모든 총 대 회원들로부터 만장의 박수를 받은 분이 계십니다. 고(故) 파힘 아지즈 박사님이십니다. 파임 아지즈 박 사님은 영국에서 학위를 받고 귀국하시어 신학교에 서 교수하시는 신약학 교수 목사님이었습니다. 그런

글_이준교 이집트 선교사 leejk1979@hanmail.net

세계 선교의 현장에서 힘쓰시는 선 교사님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말 씀과 분별력에 대한 강한 메시지가 담긴 <시대를 아는 힘>을 소개해 드 립니다. 선교현장에서, 자녀들의 교 육에서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힘 을 얻기위해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이 책의 판매 수입금은 탈북자들을 위한 선교에 쓰입니다. 문의: 통일소망선교회 이빌립 선교사 (02-2625-0497) 가격: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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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마음이 머무는 곳

땅끝 이야기

일곱, ‘졸업식 같은 종강식’ 편집자주 : 캄보디아 김득수 선교사의 사역이야기를 7회를 끝으로 마무리합니다.

졸업식 같은 종강식 2017년 9월 15일은 학년말 종강식이 있는 날입니 다. 종강식인데 졸업식장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들 을 되돌아보니 2015년 10월 26일에 믿음의 개교식 을 했습니다. 정부 고위 관리들도 참석하여 축사를 했 습니다. 한국어와 영어 통번역 훈련에 집중하는 학생 을 30명 정원으로 모집했는데 48명이 등록을 했습니 다. 대학 개교를 위한 통역요원을 미리 준비하는 프로 그램이었습니다. 그래서 2016년 11월 7일 전후로 인 가가 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서류도 검토가 끝났고, 교육부 실사 팀이 대거 출장하여 만족스러운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어쩐 연고인지 인가를 만지작거 리며 1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로운 학생 모집을 해야 하기에 확답을 들어야 하는데 교육부 최종 답변 은 내년 7월 총선이 끝나고 보자는 것입니다. 그때야 비로써 이 문제가 정치적인 것임을 확신했습니다. 또한 요즘에 NGO 단체 몇 곳이 폐쇄되었습니다. 우 리 것도 만지작거리나 싶은 불안감이 기도제목을 키 우고 있습니다. 대학을 하라고 2만평의 학교 부지를 주었는데 납득이 안 가지만 정부와 파트너 관계이니 정부 입장을 존중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인가는 주의 손에 있다는 믿음이 안정감을 갖게 합니다. 종합대학 으로 인가 신청에서 직업전문학교까지 내려왔습니다. 더 내려 갈 곳 없으니 홀가분합니다. 이제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것입니다. 대학이 제대로 되려나봅니 다. 창업과 취업을 준비시키는 직업전문대학은 다양 한 기술과 지식 나눔의 장입니다. 직업전문학교는 선 교라는 측면에서는 더 할 나위없는 선교의 기회를 주 기에 기대감도 커집니다. 프춤번 기간에는 호주에서 세 분이 다녀갔습니다. 미용 기술과 전문 피부 관리사 를 배출하는 프로그램을 열 수 있는지 협의 했습니다. 참으로 놀랍습니다 자격증이 필요한 캄보디아입니다. 학생들은 전혀 동 요하지 않습니다. 졸업장 받기 위해 시작했지만 다니 는 동안 더 가치 있는 것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2년간 수업에 임하는 학습 태도는 열정적이었습니다. 졸업 식 같은 종강식은 그야말로 축제였습니다. 교수들의 삶의 모습과 꿈의 날개를 펼치게 하는 바티에이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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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주인의식을 갖고 시간을 보낸 학생들에게 자기들 의 학교라는 자부심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래서 바티 에이대학은 이들을 날아오르게 한 것입니다. 프놈펜으로 나가 학교에 다니다가 인가가 나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학생, 직업전문학교를 오픈 하면 다시 등록하여 공부하겠다. 눈물을 흘리며 감사가 넘치는 소감을 한 학생은 고1때 와서 결혼하여 엄마가 되었 습니다. 자기는 결혼 하고 아기를 낳고 공부하는 동안 예수를 믿은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자기처럼 예수를 믿으면 좋겠다 말합니다. 아주 크게 들려오는 메시지입니다. 학교는 해야겠습니다. 바티에이대학은 하나님의 대학이기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큰 것을 늘 경험합니다. 자원봉사 교수들이 탈진할 정도로 사 랑과 진액을 쏟은 열매입니다. 진심을 담은 학생들의 소감이 우리 모두를 다시 일어나게 했습니다. 예수쟁 이로 살도록 길을 여는 직업전문대학을 향한 새로운 시작은 새로운 믿음 사역의 도전입니다.

복음을 통해 학문과 삶을 배운 바티에이대학 학생들 긴 방학 긴 방학은 축복이자 은총의 시간입니다. 한국으로 프 놈펜으로 전 교수들은 교육훈련과 새 프로그램 준비 를 위한 세미나 참석으로 동분서주합니다. 졸업식 같 은 종강식이 그간 에너지를 소진했던 교수들을 다시 일어서게 했습니다. 한국행 비행기표를 취소하며 새 프로그램을 교육에 접목하는 직업전문학교 오픈 준비 에 들어갔습니다. 혼돈과 공허, 그리고 흑암의 깊음 가운데에도 하나님의 신이 수면에 운행(창1:2) 하심 을 경험합니다. 깊은 어두움과 절망적인 어려운 환경


의 긴 시간을 보낼 때에도 여전히 하나님은 함께하셨 고 쉬지 않으셨습니다. 본관 건축 시공 후 만 5년이 넘어 완공되었고 사립대 학을 위해 필요한 Land Title(땅 문서, 소유권, 사용 권)을 받기까지 6년의 세월이 지나갔습니다. 바티에 이대학은 캄퐁참주와 50년 임대 계약(50년 후 한 번 더)을 하여 토지 사용권을 문서로 받았습니다. '바티 에이국제대학교'라는 상호의 상무부 법인과 '캄보디아 교육문화 봉사회'라는 NGO 법인은 캄보디아 정부와 국제 NGO 단체의 MOU를 맺었습니다. 이름뿐인 대 학이 아닌 여전히 바티에이국제대학은 살아 숨 쉬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직업전문학교는 바티에이국제대 학 부설 사회교육원 프로그램으로 시작합니다. 기술 과 지식 나눔의 헌신자들로 개설될 직업학교는 새로 운 선교의 장이 될 것입니다. 모든 과목은 프로그램에 따라 수업료를 받고 운영하여 학교 운영의 자립도를 넓힐 계획입니다. 대학 인가 후에 등록금을 시행하는 데도 도움이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바르게 성장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미래의 주역들 시각교정이 필요합니다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겨지는 시각교정으 로 바울이 탄생했습니다. 선교 10년을 돌아보면서 주 님께 시각교정 시술을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엉망으로 보이는 캄보디아를 보면서 하나에서 열 가지 모두를 뜯어 고쳐야 한다는 절실함이 눈을 멀 게 했습니다. 지난 10년 사역을 돌아보니 한국의 성 장과 한국교회의 부흥, 동방예의지국 같은 도덕과 윤 리의 잣대를 들이 댔습니다. 저의 삶은 60년간 그렇 게 길들여졌고 한국문화와 정서에 중독되어 있었습니 다. 하여 이 잣대로 보는 판단에 익숙했고 비난도 했 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되게 하려고 온 힘과 전력을 다했습니다. 뭔가 잘못되었다 싶은 마음이 들면서 성 찰과 함께 객관적인 평가를 깊게 숙고하게 됩니다.

중하며 복음이 생기가 되어 들어가 성령이 운행하는 선교여야 한다는 정리입니다. 이들의 문화와 정서가 생명의 복음으로 더욱 새롭게 살아나서 자생적으로 생명을 낳는 영적 재생산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한결 같이 이들의 정서와 문화를 갈아엎고 한국의 프로그 램을 이식하는 선교는 의구심만 커지게 합니다.‘주 님! 먼저 나의 눈이 시각교정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세계관으로 이들의 눈높이에서 선 교 할 수 있도록 시술하여 주옵소서!’ 각종 규정이 필요해집니다 대학이라는 단체가 커져 가면서 기숙사 학생의 생활 규정이나 스텝들 직원의 관리를 위해서 시스템을 만 들 필요가 생깁니다. 그런데 이 시스템을 통해 한편으 로는 갈등도 증폭되고 있습니다. 규정은 교제와 관계 에 흠집을 내며 갭이 생기게 합니다. 그러나 룰이 있 어야 경기가 재미있으니 센터의 생활관 규정들이 삶 을 즐기는 경기의 룰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리더십은 패밀리 리더십입니다. 주안에 한 몸 되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공 동체가 하나님의 권위 아래서 하나 되어 순종하면 됩 니다. 그 과정에 있기에 인내의 믿음과 사랑이 지치지 않아야 합니다. 주방 보조로 일하는 아주머니가 아들을 주일예배에 참석시키겠다고 하면서 밥을 먹여도 되냐고 질문해옵 니다. 뭐라 대답할지 잠시 숨이 막혀옵니다. 한 주간 에 쌀 50kg 두 포대를 너끈히 먹는 현장을 알면서도 어린 자식에게 제대로 된 밥을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 음을, 아이와 함께 예배에 참석하는 방안을 찾은 것을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세요!’누가 쌀 한 가마씩 돕는다면 얼마나 쉽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료급식도 하는데라는 생각이 드니 잠시 머뭇거렸던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KO MI

글_김득수 캄보디아 선교사 godcambodia@naver.com

결론은 눈높이 선교입니다. 이들의 문화와 정서를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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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마음이 머무는 곳

땅끝 이야기

칠, 남아공 선교의 비전과 계획 편집자주 : 남아프리카공화국 변동식 선교사의 사역이야기를 7회를 끝으로 마무리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은 '아프리카의 유럽' 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곳을 첫 방문 한 사람들은 그동안 머릿속에 그려왔던 아프리카가 아 닌 도시문명이 발달한 모습들을 보며 크게 놀랍니다. 왜냐하면 남아공 전 도시마다 길고 곧게 뻗은 고속도 로가 연결되어 있고, 동네마다 예쁜 교회당들이 세워 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만큼 도시 기반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아프리카의 아름 다운 자연경관들이 많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남아공 현지인들의 종교적인 열정은 다른 누구 에 뒤지지 않아 공원에서 하루종일 예배 드리는 모습 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남아공에서 과 연 선교사들이 필요한가?' 라는 질문들이 간혹 회자되 곤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선교사들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 아닌가 싶습니다.

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무슬림 인구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반면, 기독 중산층인 백인들은 역 이민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슬림 의 영향을 받은 정부는 최근 비자연장을 계속하여 거 부하고 있어서 선교사들이 다른 나라로 떠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정치권의 무능과 부패로 인한 높은 실업률로 강 력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어 사회의 불안요소로 남아 있으며 높은 에이즈 보균자들로 인하여 유아 사망률은 물론 평균수명도 40대로 낮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중남부 아프리카 안에서는 정치경제적으로 맏 형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도 사실인 만큼, 아프리 카 대륙의 선교전략 기지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 급한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 교육과 삶의 양식을 통해 남아공의 미래를 키워가는 초등학교 복음을 통해 희망과 꿈을 키워가는 빈민촌 사람들 사실 남아공은 인종차별정책 이라는 뼈아픈 과거를 갖 고 있습니다. 피부색깔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대우를 받은 후유증을 아직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1994 년 인종차별 정책이 폐지됨에 따라 현재 남아공은 많 은 기독 중산층들의 백인들은 이민을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무슬림들은 대거 몰려와 모스크를 우후죽순 지으며 자신들의 종교를 제한없이 전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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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교회에서 조차도 흑인들에게 바른 기독교 사상을 가르쳐 주지를 않아서 흑인들 스 스로 신앙을 계승하다 보니 복음만 온전히 전하는 것 이 아니라 샤머니즘이 가미된 기복신앙이 가장 큰 종 파를 이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더욱 많은 선교 사들이 들어와서 현지인들을 말씀으로 일깨워 예수님 의 제자 삼을 뿐 아니라 과거 노예 종살이로 인해 갖게 된 무지하다시피한 다음 생에 대한 갈망을 바른 신앙 교육을 통해 훈련시킬 뿐 아니라 육신의 삶도 균형 있 게 발전 시켜갈 기술훈련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됩니다. 그러므로 정비기술학교나 직업훈련센터를 통 하여 제자훈련과 아울러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직 업기술을 가르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일자리들이 잘 창출되어 현지인들의 생활안정은 물론 신앙성장이 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손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KO MI

글_변동식 남아공 선교사 babyswoori@naver.com

한국인선교사가 새롭게 전자 잡지(앱)를 출시합니다 사랑과 복음을 들고 남아공을 찾은 단기 선교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발견 할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남아공을 비롯하여 아프리 카 대륙을 사랑하신다는 점과 남아공 현지인들 마음이 아직까지는 복음에 대하여 활짝 열려 있다는 점입니 다. 정이 많은 한국문화와 흡사한 정을 가진 문화이기 에 더욱 정감이 갈뿐만 아니라 다양한 백인과 흑인들 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다문화 사회인 점도 복음 의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슬이 서 말이라 도 꿰어야 보배다' 라는 속담이 있듯이 저들의 장점들 을 말씀으로 모아 하나로 결집 시켜 나아가는 것이 남 아공 선교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95년 3월 창간된 이래 한국인선교사가 발행 된지 22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한국인선교사를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또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 주신 국내외 선교사님들과 애독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국인선교사들의 선교행전을 기록하고, 빛그림을 통하여 선교 사역을 후세역사에 보존하고자 발행했던 한국인선교사가 이제 종이 발행의 사명을 마치고 전자 잡지 형식의 스마트폰 앱에서 새롭게 인사드리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동안 사랑해 주시고, 구독해 주신 애독자님들께 양해의 말씀과 함께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종이 발행은 많은 재정과 우편요금이 들어갑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종이 발행을 병행하지 못함을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나!! 쉽게!! 빠르게!! 요즘 선교지에 계신 선교사님들께서는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십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국인선교사 앱을 통해서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한국인 선교사를 쉽고 빠르게 만나실 수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아래 같은 비전을 나누고 있는 더반 사역자들 그래서 앞으로의 남아공 선교의 비전은 현지인 교회 지도자들을 말씀으로 바르게 세워가는 것이 급선무라 고 생각합니다. 현재 많은 한인선교사님들은 신학교를 세워 말씀 양육과 제자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 으로는 가난한 흑인들을 섬기며 살피는 가운데 깨닫는 것은 믿음이 있다 해도 기본적인 삶의 안정이 안 되니 균형 잡힌 신앙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종종 보게

또한 선교지의 다양한 소식들을 빠르게 전하고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긴급한 기도요청이나 은혜로운 간증들도 앱을 통해서 직접 나누실 수가 있습니다. 중,단기 선교사님들과 선교 지망생들 , 그리고 단기 선교를 준비 중에 있는 개인 및 교회들의 소통의 창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선교사님들뿐만 아니라 국내외 애독자님들께서도 한국인선교사 앱을 적극 이용해 주시고 참여 및 전파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롭게 시작하는 한국인선교사 앱! 애독자님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9


선교의 가치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

국내 이주민 선교 편집자주 : FOT 김요셉 선교사의 현대 선교의 이슈를 2회를 끝으로 마무리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살아가는 현대의 선교는 매우 다양한 환 경과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향해 그 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상황에 맞게 복음 전파의 모양을 바꾸어 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습니 다. 그래서 지난 호에서 나눈 바 있듯이 상황화 이슈와 함께 현재 한국 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새롭게 집중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이슈 하나가 바로 국내로 끊임없이 유입되어 어느 새 우리의 이웃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국 내 이주민을 향한 선교입니다. 이제 우리 사회는 이백만이 넘는 외국인 시대로 들어가 고 있으며, 다문화 사회와 가정의 이슈들이 중요한 국 내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수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코리아드림’ 을 꿈꾸며 돈을 벌기위해 들어 와 합세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지금 한국 교 회가 선교의‘블루오션’ 으로 특별히 주목해야 할 사역 이 바로 국내 외국인 근로자 선교입니다. 왜냐하면 외국 인 근로자들은 조만간 다시 귀국할 사람들로서 한국 교 회가 해외로 한국인선교사 가정을 보내어 얻게 될 어떠 한 열매보다도 훨씬 적은 수고로도 원주민들인 외국인 근로자들의 전도, 육성, 파송의 제자화가 가능해 졌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향해 지금 한국 교회가 조금만 관심 을 가지고 주변을 돌아본다면 도움이 필요한 수많은 사 연을 가진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 교회가 이들과 함께 하며 이들의 어려움 을 들어주며, 이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삶의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 면 이들이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입니다. 국내 對무슬림 근로자 사역 지금 국내에는 우리가 선교 전략 용어로 자주 사용해 온 소위‘10/40’ 창 지역으로부터 수많은 미전도 종족들이 들어와서 우리 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미전도 종 족 지도 가운데에서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 사람들이 바로 무슬림들입니다. 현재 국내로 유입되고 있는 전체 무슬림들의 유형을 보면 대체로 다섯 가지 형 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대학이나 연구소 등에서 초청된 무슬림 교수나 학자들이며, 둘째는 학사 과정 포 함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위해 들어오는 무슬림 유학생들 입니다. 셋째는 주로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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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여성들이 중심이 된 다문화가정이며 넷째는 중 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들어오는 무 슬림 근로자들인데 특별히 이들은 비자 여부에 따라서 합법과 불법 근로자로 나뉘기도 합니다. 마지막 국내로 유입되고 있는 무슬림 그룹은 최근에 시작된 형태로서 바로 중동 IS 사태로부터 발생된 난민 무슬림 그룹입니 다. 이들 중에서도 조만간 다시 자신들의 나라로 들어가 살아가게 될 근로자 그룹과 유학생 그룹에 더 집중하는 것도 매우 지혜로운 방법이 될 것입니다. 국내 對무슬림 선교사역의 중요성 국내에서 살아가는 무슬림들은 지구촌 모든 무슬림과 다 를 바 없이 예수님을 단지 예언자로만 인정하고 있으며 결코 그리스도(메시아)로 받아들이지 않고 살아가는 사 람들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슬람권 선교 현장에서는 무 슬림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을 기회가 지극히 한정적 인데다 기독교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들로 인해서 기독교 인들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살아가기 때문에 다 른 지역과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복음전파가 더 어려 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면서 최근 10여 년 전부터 지구촌의 수많은 이슬람 국가로부터 적지 않 은 무슬림들이 돈을 벌기 위해 스스로 우리나라에 들어 와서 우리의 이웃이 되어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지구촌 먼 곳의 타문화권 선교사역으로만 인식해 왔던 한국 교회에 自문화권에서의 이슬람권 선교가 가능 해 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한국 교회는 일부 특정 선교사들에게만 일임해 왔던 예전의 방식으로 부터 탈피하여 이제는 새로운 선교적 목회 패러다임을 가동시켜야하는 시기를 살게 되었습니다. 국내 무슬림 선교를 위해 한국 교회가 할 수 있는 일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해 무지와 무관심 속에서 기독교 의 본질을 오해한 채로 살아가는 국내 무슬림들을 향해 본질적으로 단일 신 알라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포 함된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알리는 일이라든지, 기독교 와 하나님 교회의 본 모습을 단 한 번도 보거나 만난 적 이 없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입 니다. 또한 이 일에는 한국 교회의 신중한 책임과 사명 이 동반됩니다. 한국 교회를 찾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들을 보면, 처음부터 복음에 대한 관심보다는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교회를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 나 이들에 대해 한국 교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은 결코 어 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들의 친구가 되어 고충을 들어주


고, 필요하면 병원에 같이 가서 아픈 곳을 대신 얘기해 주고, 월급을 못 받고 있는 이들을 위해 월급을 대신해 서 요청하기도 하고, 또 가끔은 공장 사장이 왜 이들에 게 화를 냈는지 그 이유를 대신 물어봐 주기도 합니다. 또 주일 교회를 찾아오는 이들에게 인터넷을 마련해서 고국의 가족과 화상통화를 하도록 돕고, 또 식사 시간에 이슬람 국가에서 온 근로자들을 위해 돼지고기가 없는 음식으로 대접합니다. 저의 경험에 의하면, 시간이 가면서 이들이 하나씩 둘씩 또는 다른 친구들을 데리고 교회를 찾아오기 시작했으 며 서로에게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그리스도 를 영접하고 세례를 받는 사람들도 하나씩 생겨나기 시 작했습니다. 불법 근로자라서 언제든지 잡혀 우리나라 를 떠나가야 할 지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들 이 매 주일마다 교회를 찾아오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을 향해 하는 일은 그저 주일에 교회를 찾아오는 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며, 하나님의 말 씀을 함께 나누며 위로하며, 자신들의 음식을 만들어 대 접하는 정도인데 지금까지 서른 명이 넘게 세례 받고 자 신의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한국 교회의 올바른 선교적 자세 이제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스스로 이 땅에 들어 와 살아가는 무슬림들을 비롯한 수많은 타문화권 사람 들이 관심과 사랑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 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이들의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예 수를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렇지 않은 자들 사이 에서 별 차이가 없이 보인다면 이들을 향한 복음 전도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이제 종말론적 신앙을 가지고 새로 운 부흥과 변화를 갈구하는 한국 교회와 모든 그리스도 인들은‘교회(그리스도인)가 세상(무슬림)을 변화시키 느냐, 아니면 세상(무슬림)에 의해 교회(그리스도인)가 변질되어버리느냐’ 에 대한 귀로에 서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의 아픔을 우리가 기억할 때 선교의 진정 한 개혁과 쇄신이 우리 모두를 통해서 실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하늘나라의 가치를 생각하는 그리스도 인들이 점차로 늘어날 때 비로소 이 땅의 선교사역에 진 정한 영적 회복과 부흥이 찾아 올 것입니다.

민족으로부터 배반과 멸시와 천대를 받으셨습니다. 그 리고 그분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과 따르지 않는 사람 들 모두를 위해 스스로 고난을 당하셨으며 죄가 전혀 없 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의 죄를 구원하기 위해 십 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지금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 인들이 따라야 할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글을 마치면서 이제 마지막 세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확신하는 그리스 도인에게 복음 전파의 시급성과 집중과 효율이라는 측 면에서 보더라도 국내 이주민 선교는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선교에 있어서 지구촌 어느 곳도 덜 중요 하거나 시급하게 복음을 전하지 않아도 되는 민족은 결 코 없습니다. 그러나 백여 년 전에 복음을 받았던 우리 나라가 해방과 한국전쟁 같은 수많은 핍박과 고난을 이 겨내며 부흥과 성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복음을 통하여 축복하셔서 이제 3만 명이 넘는 한국인 선교사 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제자 의 삶을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나라 로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는 외국인들도 하나님께서 보 내주신 사람들이며, 모든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 게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이 주어져 있으 며 이를 피할만한 다른 구실이 없습니다. 이제 더 이상 타문화권으로 나가지 않아도, 더 이상 타문화권에서의 심각한 문화충격이 없이도, 또한 타문화권 복음전파 과 정에 늘 따라다녔던 신변의 위험이 없이도 조금만 시간 을 내고 관심을 갖게 된다면 우리 모두는 지금까지보다 훨씬 많은 선교를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 금 우리나라에는 복음을 전혀 듣지도 못하고 살아가던 수많은 미전도국가의 국민들이 어느 사이에 한국 교회의 이웃이 되어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의 어느 선교현장 못지않은 치열 한 영적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선교 현장이며 주님의 지 상명령 성취를 위해 모든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가 되어 일해야 할 때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타문화권에서의 전문 언어와 전문지식을 축적한 지식을 가진 수많은 한 국인 선교사들이 이제는 귀국해서 한국 교회의 국내 이 주민 사역에 합세하여 함께 일하는 것이 매우 필요한 상 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KO MI

글_김요셉 FOT 선교사 jikiman@gmail.com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 분을 믿는 믿음과 동시에 그분의 삶과 말씀을 따르는 사람들입니 다. 평생 이 세상에서 버림받고, 소외당하고, 업신여김 을 받는 자들과 함께 하셨으며, 자신의 안녕을 뒤로 하 고 오직 남을 위해서만 사셨습니다. 섬김을 받을 자리에 계셨지만 평생 남을 섬기며 제자들의 발을 씻기며 사셨 습니다. 평생 지낼 집도 없었으며, 가난했으며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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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반쪽과의 만남

Love Story

값진 진주와의 만남 세 번째 만났을 때,“남은 시간 당신과 함께 하고 싶다. 당신도 같은 마음이라면 나를 잡으라.” 고 용기 내어 말 했다. 형제는 한참 고민 하다가 기차 타기 7분전에 나 의 손을 꼭 잡으며 함께 가고 싶다고 했다. 다음날, 내 가 먼저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여 형제를 당황하게 하 였다. 그러나 시간이 많이 남지 않는 삶 가운데 지금부 터 마음과 뜻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기로 결정한다는 나의 설명에 형제도 동의를 하였고, 그렇게 서로 사랑 고백을 많이 하기로 마음을 정하였다.

밭 속에 감추인 진주인 조셉킴 선교사(우)를 허락하신 하나님 친구들은 혼주가 되고도 남을 52세에 난 12월의 신부 가 되었다. 이렇게 늦은 나이에 총각 목사랑 결혼을 하 는 충격적인(?) 소식은 미혼 사역자들과 선교지의 무슬 림여성에게 조차 소망의 소식이 되었다고 한다. 2016년 여름 소속 선교단체 정기 모임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장 유착 증세로 인 해 간병하게 되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회복이 잘 되지 않아 고통스러워 하셨다. 그때 어머니의 회복 을 위해 기도하며 딸의 결혼을 보고 하나님의 부르심 에 순종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시간 나는 대로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기도를 하게 되었다. 이후 친구 중 하나가 이 소식을 듣고는 자신이 섬기는 선교사 기도 후원회 에 나누었고, 이를 계기로 남편을 소개 받게 되었다. 형제는 총신신대원에서 공부하면서 외국인 근로자 사 역을 하다가 개인 사정으로 졸업을 못하고 13년을 영 어 강사 및 영어 교재 사업을 하다가 실패했다고 한다. 그 후, 한 후배의 권유로 대구에서 영어 강사 일을 다 시 시작하면서 현재 섬기는 교회의 다문화부를 섬기던 중에 사역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재 부름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신학을 마치 고 2016년 50세에 목사 안수를 받게 된 사람이었다. 형제와의 첫 만남은 어머니를 간병하는 병원에서였다. 그를 본 첫 인상이 참 편안했고 따뜻했다. 그를 처음 보았을 때, 아주 큰 진주로 보였기에“당신은 진주 같 은 귀한 분이시네요”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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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선교지로 복귀한 후에도 전화통화를 하며 서로 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던 어느 날“12월 넘기지 말고 결혼하자!” 고 청혼을 받게 되었다. 어머니의 건강으로 인해 예정보다 빨리 귀국하게 된 상황 속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지난 2016년 12월 결혼하게 되었다. 결혼 후, 안식년을 신청하여 대구에서 신혼 생활을 하 면서 사모의 역할과 새로운 교회의 문화도 배우는 시간 을 보내고 있다. 남편은 올해까지 부교역자로 사역을 마치고 내년에 선교지로 함께 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슬람권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며 유럽과 중동과 아프 리카를 다니면서 이주민선교사역들을 돌아보려고 한 다. 그리고 몇 년 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국내에 이슬람권 노동자들과 다문화 이주 여성들을 위한 사역 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남들보다 늦게 결혼을 했지만 하나님의 완전한 시간 안에서 나와 남편을 준비 시켜 만나게 하셨고, 엄마의 삶에도 깊이 개입하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신 놀라운 섭리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신실하시고 섬세하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드린다. KO MI

글_정데비 G국 선교사 debby20j@gmail.com

월간 한국인선교사 쉴터는 선교사님들을 섬기고자 마련된 작은 숙소입니다. 현재 인천시 구월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다섯 채가 1997년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용문의: www.kormi.net / ☎ (070) 8884-6636


믿음의 눈으로 그리는

빛그림 이야기 10

나의 영혼아 간절히 하나님만 바라라 KO MI

사진_ 김동준 목사 kdj-007@hanmail.net

1995년 3월에 창간한 월간『한국인선교사』 는 해외에서 사역하는 한국인선교사의 삶과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을 통하여 한국 교회의 선교 역사로 기록하고자 발행하는 선교잡지의 하나로서 선교사님들에게 무료 월간 보내기와 선교사님들을 위한 쉴터 운영 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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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관점으로 본

선교사의 위기관리 7

선교는 위기극복의 연속이다 선교사의 위기관리에 대한 원고를 그동안 연재했습 니다. 영적인 위기. 정서적인 위기, 재정적 위기 등의 다양한 위기를 다루었지만 상황과 시대가 변하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위기가 계속 등장할 것입니다. 또한 선교사들은 그 위기들을 계속적으로 극복해 나 갈 것입니다. 최초의 선교사 아브라함부터 지금까지 위기가 없었던 때는 없고, 또한 극복하지 못한 때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계속 극복하 고 승리해 나갈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선교적 위기 하나님께서 갈대아 우르에 살던 아브라함을 선교사 로 부르신 것이 첫 번째 위기였습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부르심에 응답하여 미 지의 땅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그의 위기였 습니다. 일가친척들과 친구들을 뒤로 하고 외롭게 떠나야 한 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은 가운데 악천후와 강도, 맹수의 위험을 무릅쓰고 머나 먼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것은 상상 이상의 어 려운 일이었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 원주민들과 접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언어가 다름으로 인 한 소통의 문제, 문화적 충돌, 종교적 갈등, 한정된 초지와 물로 인한 소유권과 재산권의 충돌 등 산적한 위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가족인 롯과 의 갈등도 있었습니다. 위기의 연속이었지만 아브라 함은 계속적으로 극복해 나갔습니다. 노아의 선교적 위기 죄를 인식하지 못하고 오히려 죄를 즐기는 사람들에 게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세상의 환락을 즐기는 이들에게 종말을 전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노아가 세상의 종말과 하나님의 구원을 말 할 때 그 누구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멀쩡한 날씨에 배를 만드는 노아를 미치광이 취급을 했습니다.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들,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게 복음을 전하는 것 자체가 위기입니다. 포스트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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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즘의 시대를 살면서 믿음만이 구원의 유일한 길이 라는 기독교의 진리는 외면받고 박해받는 것이 당연 한 것이 되었습니다. 제자들의 선교적 위기 예수님의 제자들은 유대교와 그리스 로마의 허탄한 신화들, 영지주의를 비롯한 각종 철학들과 맞서야 했 습니다. 제자들 사이에도 갈등이 있었습니다. 전통을 유지하려는 유대파 제자들과 이방인을 위한 사도라 고까지 불리는 바울과의 갈등이 대표적이었습니다. 현대 선교사들의 위기는 이슬람교나 힌두교 등의 타 종교 뿐 아니라 기독교 내에서의 복음주의적 선교와 에큐메니칼 선교의 갈등 뿐 아니라 차별금지에 관련 된 법률로 인한 복음 전파의 어려움도 배가되고 있습 니다. 예나 지금이나 선교에 위기가 없었던 때가 없었지 만 극복되지 않은 때도 없었습니다. 새로이 발생하 는 위기 속에서도 계속해서 이를 극복해 나갈 것입 니다. 그런 능력과 은혜와 인도하심을 성령께서 도 우실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선교사님들의 사역과 삶 속에 승 리하심과 하나님의 인도하심, 위기를 극복하고 돌파 하며 사명을 감당하시는 역사가 풍성히 나타나기를 축복해 드립니다. KO MI

글_정진웅 주은혜교회 담임목사 성결대학교 선교학 객원교수 jjwrhe@hanmail.net

월간 한국인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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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건강상식

낸시가 사랑하는

네 몸은 성전이라 7

하나님 만나기 27 한몸

통증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월간 『한국인선교사』는 도서잡지 윤리실천강령을 준수합니다. 월간 『한국인선교사』에 실린 글, 사진, 그림은 월간 『한국인선교사』의 서면 허가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선교사들은 통증을 달고 살기에 적합한(?) 환경에 살고 있다.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긴장 상태가 지속되고, 스트 레스에 시달린다. 처음에는 어느 한 곳, 예컨대 목과 허리 만 뻐근했지만, 전신이 다 아픈 것처럼 느껴지고, 시간이 지나면 만성적인 피로감으로 오후 3~4시만 되면 몸이 천근만근이 되고, 나중에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과 같은 성인만성질환도 발생하기도 한다.

너는 왜이렇게 튀어?

넌 우리와 어울리지 않는것 같아.

1) 아침에 일어나서 15분 스트레칭. 스트레칭은 근육과 근막의 경직을 이완시켜주는 가장 중 요한 움직임이다. 근육은 아니러니해서,“뭉치면 죽고, 흩 어지면 사는”것이 근육이다, 즉 근육은 뭉치면 힘을 못 받고 이완되어야 힘을 받는다. 3) 비타민과 미네랄의 섭취 스트레스가 많고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비타민과 미네랄의 섭취는 필수이다. 식품으로 공급받는 것이 제일 좋지만, 유기농이 아닌 이상 만족할 만한 공급은 기대하기 어렵다. 병원에 방문하기 전, 충분 히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를 해 보고, 그래도 만성피로나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받는 것 도 좋겠다.

너는 여기서 나가!

으아아악

3) 운동은 중용을 지키면서 운동 부족은 당연히 문제이지만, 과한 운동도 우리 몸을 통증으로 이끄는 길이다. 근력에 맞는, 그리고 나이와 신 체조건에 맞는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잠을 자는 자세는 정답이 없다 수면에 들어가게 되면 죽은 사람이 아닌 이상 2시간 이 내에 몸을 뒤척이게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론상 딱 들어맞는 자세로 잠을 자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능성 베 개의 효과를 그다지 못 보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따라 서 그냥 편하게 주무시라. 다만, 높은 베개, 소파에 누워서 자는 것만 조심하시면 되겠다. 5) 유머감각을 잃지 말라 스트레스가 지속된다 하더라도 긍정적인 마음과 유머감 각은 우리 뇌에서 유익한 호르몬들을 분비하게 한다. 하 루 한번 크게 웃으려고 노력하라. 통증뿐만 아니라 삶의 질이 달라지고, 더할 나위 없는 활력소가 될 것이다. KO MI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이석 선생은 이석참바른의원 원장

CAM 대학선교회 간사 건강문의 rockmed@naver.com http://www.chambarun.co/ 그림_안민희 자매 als3678@naver.com

후원이사 서좌원 권오기 권희숙 김석주 김영국 김재일 김희경 돌다리교회 박원홍 시카고한인교회 오은희 이동수 이상호 안동근 조주형 추진 발행인 성기호 | 편집인 조성수 | 편집장 김종남 | 편집 안세혁 | 행정 박정례 | 미국팀장 이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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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의 소리 1995년 5월, 몇 개월의 준비를 거쳐 월간 한국인 선교사 첫 호를 발행했습 니다.

글_조성수 남아공 선교사 본지 편집인 tmrsa123@hotmail.com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세상의 잡지에 눈길이 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서 한 달에 10분이라도 선교 소리를 보게 하 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20여년을 조금 넘게 지나 오면서 이 작은 책자를 위해 고생해 오 신 분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발행인 성기호 목사님, 이사장 서좌원 목사님 과 보라매교회 온 성도님들 그리고 때 마다 여러 그리스도인들 (모든 분들의 존함을 모두 기록하고 싶은데..)께서 물질로, 마음으로, 기능으로 극진히 섬 겨주셨습니다.

이제 종이 책에서 전자책으로 그 역 할을 바꾸려고 합니다. 내용은 더 다양 하고 많은 분량이 담길 것 같은 기대가 가득 합니다.

책 한 권이 나올 때마다 “하나님 아버 지, 한 번 더 만들어 주셨군요. 감사합 니다. 많이..” 그렇게 감사 기도를 드려 왔었습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그렇게 담아 놓겠습 니다. 언제라도 누구라도 열어 보시면 사역하셨던 모습을 작게라도 느껴 가 시게 하고 싶습니다.

월간 한국인선교사를 통해 저, 개인 적인 삶에 일어난 변화들을 적어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떤 표현을 다 드려도 그간의 모든 애쓰신 분들의 희생과 정 성에 비하면 먼지 털끝만큼도 못 미치 겠지만 이 표현 하나로 모든 칭송과 감 격을 대신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아하시는지 조금은 알겠습니 다. 그래서 이 월간은 시작부터 이제까 지 하나님께서 제일 앞서서 하신 일 중 의 하나이셨습니다. 그러니 저는 이 월 간을 보면서 믿음이 생긴 것이나 마찬 가지입니다.

이App에는 각각의 한국인 선교사님 들의 사역을 A4용지 20페이지의 분량 으로 담아 드리는 ‘한국인 선교사 박물 관’(?)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 주님 안 에서 내내 강건 하십시오. 이제 호산나 미디어 팀에서 수고와 봉사를 많이 대신해 주시겠습니다.

월간「한국인선교사」 | 서울 중앙우체국 사서함 5998호 | 대표전화 070-8884-6636 HomePage http://www.kormi.net | E-mail kormi@kormi.net | 팩스 02-2268-6346

KO MI

통권 223호 1995년 2월 6일 등록 등록번호 라-7036호 2017년 12월1일 발행

“월간 한국인 선교사, 종이 책에서 전자책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여쭙기를, 한국인 선 교사의 역사를 사진으로 정리하는 책 중의 하나가 되고 선교사 쉴 터를 자그 맣게 하고 싶었습니다.

아직은 철이 들지 않은 모습이 여러 군 데에서 나타나지만 선교사님들의 모 습을 대하면서 겸손을 배워갔습니다. 선교사로 불림을 받으나 여전히 세속 적인 목표와 관심사가 이 선교라는 사 역 속에 있음도 알게 되어 부끄러움을 가지고 몸을 추스르기에 바빴습니다. 한 번도 다음 호의 발행에 대한 물질이 손에 없었는데도 이제껏 작게라도 유 지해 온 것을 보며 주님 가르쳐 주신 기도의 ‘일용한 양식’을 구하라는 말씀 이 이 작디작은 마음에 가득 넘치고도 넘쳐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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