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선교사 (20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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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교사 <이방인> 그대는 별을 따라 살고 수많은 모래를 품고 살다 먼 하늘 끝에서부터 모래 바람이 흐르는 대로 하늘을 따라 나섰다 그대는 머리 둘 곳이 없는 자 환영을 받지 못한 곳에서 아주 오래 태초부터 정해진 길이 있었던 것처럼 십자가위에 생명을 찾아 올라섰다 그대는 어두운 곳에 빛으로 추운 곳에 열정으로 풍향계를 감싸는 뜨거운 바람을 따라 검디검은 땅 끝까지 걸어간다. 글_천혜경 국제 YWAM 캠페인 선교사 (egyptchun@hanmail.net) 일러스트_김은영(lewis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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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선교는 누구든지 해야하고 누구든지 할 수 있습니다.

2월호는 정기휴간입니다 1


선교사를 사랑하는

성목사 부부

선교지에서의 ‘갑질’ 한국에서 새로 만들어져 많이 쓰이고 있는 말에‘갑질’ 이란 말이 있습니다. 원청업자가 하청업자에게, 백화 점에서 입주 업자들에게, 본사에서 영업점에 일방적인 우위권을 행사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납품 단 가를 낮추라든가, 임대료를 올리겠다든가, 소위‘밀어 내기’ 라 불리는 재고품 떠안기기 등을 일방적으로 요 구할 때 약자인‘을(乙)’ 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따 를 수밖에 없는 처지를 비유하는 말입니다. 갑(甲)의 요구에 이의를 달거나 거부할 때 당할 불이익 때문에 을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따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선교현장에서도‘갑질’ 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것 같 습니다. 선교지에 새로이 부임한 선교사에게는 많은 조 언과 협조, 어쩌면 일방적 지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말을 배우고, 사역할 분야를 제시하는 등 선교본부나 선배들의 지도는 새로이 선교지에 온 선교사에게 도움 이 되고 필수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해 동안 선교지에서 사역해오고 있는 선교 사는 현지 사정을 가장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일종의 전문가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도 잠시 방문한 분들 이 자기 나름대로 의견을 제시하며 자기주장을 관철하 려 할 때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교단총회나 선교 본부 의 파송을 받았거나 지원을 받는 입장이라면 선교사의 처지가 더욱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합리적이고 최선의 정책처럼 보여도 현지의 특수성 또는 선교사 자 신의 건강과 재능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 이려 한다면 그것이 곧‘갑질’ 일 수 있습니다. 조언은 어디까지나 조언으로 그쳐야 합니다. 그리고 선택은 선 교사에게 맡겨야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선교비를 후원하는 개인이나 단체, 또는 단기선교팀으 로 현지를 방문하는 사람마다 자기의 견해가‘정답’ 인 것처럼 선교사를 몰아가려 할 때 이솝 우화에 나오는 귀가 얇은 부자(父子) 꼴이 되고 말 것입니다. 나귀를 끌고 가는데 왜 타지 않느냐는 지적에 아이를 태우고 가니 불효라 하고, 아버지가 타니 인정 없는 애비라 하 고, 같이 타니 동물학대라 하고, 메고 가니 웃음거리가 되어 개천을 건너다 나귀가 몸부림치는 바람에 모두 물 에 빠졌다는 이야기 말입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로서 자기의 계획과 꿈이 있는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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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갑질’ 이 통하지 않을 때 고집이 세다든가, 상부 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말썽꾸러기처럼 취급할 때 귀중 한 선교자원이 상처를 입고 사역에도 지연과 차질을 빚 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선교후원을 하는 경우에도 후원 은 후원으로 그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의견에 따르게 하려고 선교비 중단까지 언급하며 위협(?)하는 일은 마땅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선교하는 일에 모범을 보이는 교단에서 있었 던 일입니다. 각 교회는 일반재정과 선교비 계정을 별 도로 운영하며 취급자도 별도로 임명되어 있습니다. 선 교도 개교회적으로 하기보다는 상회로 보내어 보다 효 과적이고 집중적으로 선교하도록 하고 있답니다. 선교 비를 드리는 사람은 드린 것으로, 상회에 선교비를 보 낸 교회는 보낸 것으로 그치지 그 용도를 캐어묻거나 따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선교비를 보냈던 교회 목사님 이 일본의 같은 교단 교회를 방문하니 그 교회 주보에 “우리를 돕는 교회” 라는 난에 자기 교회 이름이 실린 것을 발견하였답니다. 선교비를 보내고 나서는 선교비가 쓰이는 용처를 확인 하고 싶고 또 보내는 이들의 의도에 따라 사용되기를 강요하는 것은 무리가 따를 수 있습니다. 물론 의료 선 교라든지, 교육선교, 구제선교 등 특정 목적을 위해 헌 금하는 경우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도 선 교사의 선교방향이나 선교방침에 맞게 지원을 해야지 일방적인 강요는‘갑질’ 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원을 받는 선교사의 입장에서도 지혜와 인내가 필요 할 것입니다. 지원하는 이들이 자기가‘갑’ 으로 느껴지 고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선교비의 수입 지출과 사역 의 내용을 정확하게 알리고 사역의 방향을 제시함으로 ‘보내는 선교사’ 로의 자부심과 감사가 넘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세워주신‘갑’ 이 기 때문입니다. KO MI

글_성기호 목사 본지 발행인 keehosung@hanmail.net


선교의 창으로 본

하나님의 시선 1

부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풀 어놓아 다니게 하라”하시니라. (요한복음11:43-44 ) 2010년 처음 터키로 선교전략학교 인턴쉽 을 갔을 때, 주신 마음을 따라 터키 동부 지역을 돌아보며 땅밟기를 했었지요. 그 중에 Van지역에 큰 호수 안에 있는 아르 메니안 교회를 들어가서 예배할 수 있었습 니다. 아주 잠깐 이었지만 주님의 임재가 있었고 내 눈앞에 푸른빛의 벽화가 살아 움직이듯이 죽은 나사로가 무덤에서 일어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 제 마음에 터키 의 교회가 부활할 것이다! 태초에 만든 에 덴의 아름다움이 회복될 것이다! 라는 음 성에 이 벽화를 캔버스에 복원하여 옮겨야 겠다고 마음먹고 그리게 된 작품입니다. 많이 훼손된 프레스코벽화와 무표정한 등 장인물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그 린 부활은 이 시대에 나사로 같이 죽은 성 도, 교회, 나라 가 있고, 슬픔가운데 주님 께 죽은자를 살려달라고 중보 하는 마리아 와 마르다 같은 무리가 있겠으며, 동네 사 람들처럼 주님이 행하신 기적을 보고 증거 하는 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80×100cm oil on canvas)

그림을 그려가는 동안“주님 살려주세요!” 기도가 나왔습니다. 마리아로 살겠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로를 살리셨고 자신도 죽 음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다시 일 어나야 할 때입니다. 지금은 주님의 영 광을 볼 때입니다. 이 시대에 주님의 마 음으로 중보하는 마리아가 일어나야 합 니다!“예수님이 곧 다시 오실거예요” 라고 외치는 교회가 살아나야 합니다! KO MI

글과 그림_김인덕 선교사 & 작가 induk0706@hanmail.net

하나님의 은혜로 월간 한국인 선교사 발행이 20년이 넘어갑니다. 창간호부터 지금까지의 책 내용을 모두 스캔해서 ISSUU에 올려두었습니다. 자유롭게 가져가셨으면 합니다. (홈페이지: http://issuu.com/koreamission/docs, 아이디: koreamission, 패스워드: 22686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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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은혜의 발자취

하나. 전능하신 여호와,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 편집자주 : 차드 조승호 선교사님의 사역이야기를 10회에 걸 쳐 연재합니다.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 , 오래도록 이렇게 불리는 나 라가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나라입니다. 남수단, 소말리아와 함께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이며, 사하라사 막을 힘겹게 머리에 이고 있는 나라, 바로 차드공화국 (CHAD)입니다. 또한 차드는 오지입니다. 교통과 통 신의 오지입니다. 오랜 내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나 라여서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습니다. 1966년부터 북부 이슬람계와 남부 그리스도교계 중앙정부의 내전 이 30년 이상 이어진 고통의 땅입니다. 오랜 세월 동 안 그곳에 살고 있는 현지인들도 생존하기 쉽지 않은 나라입니다. 그리고 복음의 오지이기도 합니다. 선교 사들이 가장 쉽게 지치는 곳이 차드입니다. 선교사들 이 초반에 적응하지 못한 채 차드를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고아와 같은 나라, 강도 만난 자처 럼 쓰러져가는 나라, 그래서 이 나라에 선한 사마리아 인이 필요합니다.

차드 땅에 살면서 나는 벳세다 광야에 겨우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들고 수많은 무리의 필요 앞 에 서있는 초라하고 가난한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습니까?" 라고 말했던 안드레처럼 나도 언제나 같은 물음을 주님께 던지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산법은 달랐습 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것은 언제나 그것이 많건 적건 풍족하게 되어 사람들에게 돌아왔습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의 손에서 받은 작은 것으로 풍성한 세상을 만 들어가는 좋은 아빠이십니다. 그래서 벳세다 광야, 오 병이어의 기적은 눈에 밟히는 이들을 향한 하나님 아 버지 마음이 빚어낸 창조의 모형입니다.

데이케어센터의 어린 친구들을 가르치는 문유숙 선교사

차드 미전도 종족인 보로로족 여인들 어느덧 10년이 넘게 이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처음 차드 땅을 밟았을 때 내 눈에 비친 이 땅의 사람들은 강도 만난 사람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좀 더 편안한 곳으로 가고 싶다는 유혹의 파도가 마음에서 일었지 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이들이 매일 내 눈에 밟혀 왔 기 때문입니다. 강도 만난 사람을 외면한 제사장과 레 위인으로 남을 수는 없었습니다. 차드는 내게 줄로 재 어 준 구역이요, 나의 기업이기에 이 곳은 실로 아름 다운 땅이 될 수 있음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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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내려와서 동일한 상황을 경험하게 되었습니 다. EBS 신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눈에 들어온 아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언제부턴가 내 눈에 밟히 는 아이들이 되었습니다. 여기 EBS 신학교 학생들은 3년 동안 온 가족이 의무적으로 공동체 생활을 해야 합니다. 바로 그들 곁에 외로움이 일상이 된 아이들 이 있습니다. 초등학교부터는 인근학교에 다닐 수 있 지만, 유치원은 없기 때문에 작은 아이들은 온종일을 방치되기 일쑤입니다. 그들이 눈에 밟히는 건 내가 대 단한 교육가이거나 위대한 선교사이기 때문이 아닙니 다. 지나는 길에 우연히 보게 된 강도 만난 자도 돌봐 야 한다면 미래를 도둑맞은 이곳 아이들에게 작은 손 을 내미는 건 그리스도인의 당연한 마음이 아닐까요? 그들에 대한 부담감은 소리 없이 내리는 눈처럼 내 마 음에 수북이 쌓여만 갔습니다. 내 손엔 언제나처럼 작


은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빵 두 덩이가 전부였습니다. 우리 세 식구가 한끼 먹기도 부족한 양입니다. 마음은 슬펐고 초라한 두 손은 더욱 오그라 들었습니다. 그래도 방관자보다는 벳세다 광야의 그 소년이 되고 싶었습니다. 작은 것들을 나누고 내가 할 수 있는 것 들과 더불어 그저 그들 옆에 있어주려 애썼습니다. 그 런데 그 연약한 손을 주님께서 누군가와 함께 잡아주 셨습니다. EBS 신학교 학생들의 취학 전 아이들을 위 해 데이케어센터(Day-care Center)를 열게 되었습 니다. 기아대책을 통해 무명의 헌신자가 옥합을 깨뜨 렸습니다. 내 손의 오병이어가 주님의 손을 통해 열두 광주리로 가득 차도록 남겨짐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리고 하나님 자년를 향한 아버지의 창조 역사는 언제 나 현재진행형임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방송국으로 가는 길목의 전통 시장 또한 잃어버린 영혼들을 애타게 찾으시는 하나님 아 버지의 마음, 그 마음을 기도했습니다. 선교는 그들을 찾아 아버지께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 다. 180여 종족이 때론 물과 기름처럼, 때론 모자이 크처럼 어울려 살아가는 나라가 차드입니다. 그 중 한 민족만이라도 주님께 인도할 수 있다면, 아니 복음을 듣지 못한 민족 중 단 몇 명만이라도 주님께 산제물로 올려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자가 없고 문맹률이 높은 이들에게 복음을 그들 눈높이에 맞게 전하는 방법이 바로 소리를 통하는 것이라고 여 러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 주님께서 일러주셨습니다.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 말씀이 세계 끝까지 이르도다.”(시 19:3,4) 전파에 복음을 담아 전한다면, 그 소리는 땅 끝까지 이르는 창조주의 말씀이 될 것입니다. 바로 라 디오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이 구전문화에 익숙하 고 글이 없는 이들에게 가장 적합하다는 마음을 하나 님께서 주셨습니다.

모나미 라디오 방송국에 놀러온 마을의 어린 친구들 내 손을 바라 보았습니다. 손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번엔 오병이어도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의 무(無)였 습니다. 라디오방송선교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텅 비고 공허한 내 손을 보았을 뿐입니다. 그러나 믿 음은 도전이고 도전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전능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나아가는 것이라는 배움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아버지의 손에 맡기 고 또 도전하였습니다. 오랜 기다림이 있었지만 신실 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것을 이루셨습니다. 그 렇게 하나님의 손에 의해 모나미FM 라디오 방송국은 전파를 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라디오 방 송국을 통해 차드에 살고 있는 보로로족에게 생명의 복음을 오늘도 전파에 담아 전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말로 전해지는 복음은 그들의 심령에 작은 울림이 되 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늘 아버지는 이 일을 통해 무에서 유를 창조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없는 자를 통해 일하시고 당신의 크심을 나타내시며 영광을 받으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KO MI

글_조승호 차드 선교사 pray4chad@gmail.com

세계 선교의 현장에서 힘쓰시는 선 교사님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말 씀과 분별력에 대한 강한 메시지가 담긴 <시대를 아는 힘>을 소개해 드 립니다. 선교현장에서, 자녀들의 교 육에서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힘 을 얻기위해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이 책의 판매 수입금은 탈북자들을 위한 선교에 쓰입니다. 문의: 통일소망선교회 이빌립 선교사 (02-2625-0497) 가격: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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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마음이 머무는 곳

땅끝 이야기

첫번째, ‘네팔에서 살아가기’ 편집자주 : 네팔 문광진 선교사의 사역이야기를 10번에 걸쳐 서 연재합니다.

2015년 4월 25일, 80년 만에 찾아온 대지진으로 9000 명의 사망자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수 많은 집들이 완 파가 되어서 많은 이들이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 다. 여러 가지 걱정을 했지만 착한 네팔사람들은 사재 기도, 폭동도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어찌 보면 그래서 더 이들이 불쌍하게 여겨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한창 지진피해를 복구해야 할 시기에 네팔정부 는 헌법제정을 하였습니다. 2008년에 왕정에서 민주 공화정이 된 네팔은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적 헌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두고 종족간의 갈등과 정치권의 갈등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폭력적인 사태가 이어지고 결국 네팔은 계엄령을 내리 기도 했습니다. 그런 일련의 과정 중에 인도는 국경을 폐쇄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구가 많은 두 나라 사이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그들의 눈치를 보면서 살아야 합니다. 특히 남쪽의 개 방된 국경지대를 통해서 대부분의 물자가 들어오기에 인도의 문화와 종교적인 특색을 더 많이 가진 나라입 니다. 산간이 77%에 달하는 네팔에는 8000미터가 넘는 히 말라야가 전세계 14개 중에 8개 있습니다. 7000미터 가 넘는 산이 125개, 6000미터가 넘는 산은 1300개가 넘습니다. 그래서 해발고도 3500미터가 되지 않는 산 은 산이라 하지 않고 언덕(Hill)이라고 합니다. 남북한 의 2/3 크기인 네팔은 인구가 3000만 명이 넘었습니 다. 결코 작은 나라는 아닙니다. 하지만 네팔 특유의 지형적인 어려움으로 개발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9월 20일 이후에 2달 반도 넘는 기간 물자들이 제대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20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면 5리터의 휘발유를 보급 받을 수 있습니 다. 그 긴 줄을 설 수 없어서 연료를 사지 못하는 이들 도 많고, 약품 등 중요한 물품들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 습니다. 문제는 이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입 니다.

해발 8848미터의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2000년에 네팔로 와서 살아가면서 참 변하지 않는 이 나라의 삶에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수자원이 전 세 계 2위 국가이기에 이것만 개발해도 전기를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지만 국경을 마주한 인도에서 허락하지 않으면 댐도 만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어려울 때는 하루에 22시간의 정전이 있었던 때도 있습니다.

인도의 국경 폐쇄로 주유소에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오토바이들 네팔은 지형적으로 북쪽으로 중국(티벳자치령)과 동남 서로 인도를 접경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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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기본적으로 누렸던 수 많은 것들을 포기해 야만 살아갈 수 있는 나라, 물가가 올라가는 것에 비해 서 삶의 질은 그렇게 변하지 않는 나라. 카스트라는 계 급이 법으로는 없어졌지만 힌두교의 영향으로 사람들 사이에 여전히 존재하는 나라. 그래서 3천만 인구 중 에 300만이나 되는 젊은이가 중동으로 인도로 아시아 국가의 노동현장에서 외화를 벌어오는 나라입니다.


외국인 선교사가 방문하면 말씀을 사모하고, 예배가 끝나면 안수 기도를 청합니다. 비록 벼룩과 이가 들끓 는 집이지만 손님에게 방을 내어주고, 장작에 불을 붙 여 따뜻한 밥을 내어 놓습니다. 그래서 한 번도 살아 보지 못한 한국의 50년대, 60년대를 살아가는 것 같은 느낌으로 네팔의 시골을 다니게 됩니다. 그래서 그 순 수함이 정말 좋지만 이들도 한 번 잘 살아보기를 간절 히 소망하게 됩니다.

다리가 연결되지 않은 곳에서 곤돌라로 강을 건너는 현지 아이들 그래도 네팔에 살면서 느끼는 것은 네팔 사람들이 정 말 순수하고 착하다는 것입니다.“그래서 네팔이 못 사는 겁니다.” 라고 누군가가 말하는 걸 듣게 됩니다. 250여 년의 왕정정치, 1951년까지의 쇄국정치, 마오 이스트의 10년 간의 내전 등으로 네팔은 점점 못 사는 나라로 가고 있습니다. 카트만두 시내에서도 차를 본 적이 없는, 도로도 들어가지 못하는 오지가 있습니다. 100여개의 언어와 종족이 있어서 하나 되기 참 힘든 네팔입니다. 2006년 이후 왕정이 끝나고, 2008년 이후 민주공화 국이 되면서 많은 것이 변하고 있습니다. 네팔은 현재 2%정도의 기독교인구 밖에는 가지지 못한 나라이지만 복음성장률은 전 세계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그들의 믿음은 정말 순수합니다. 걸어서 3~4일 거 리에는 교회가 없는 마을에서는 가정예배를 드리고, 2~3시간을 걸어서 교회를 옵니다. 그래서 그들의 예 배는 길고도 깁니다. 먼 길 걸어온 그들에게 1시간의 예배는 너무도 짧기 때문에 예배도 2~3시간을 훌쩍 넘어갑니다. 사도행전의 역사들이 일어납니다. 통성으 로 방언으로 기도를 하며, 귀신이 쫓겨나고, 병든 자 가 나음을 입고, 죽은 자가 살아납니다.

가정심방을 위해 험난한 길을 다녀야 하는 전도여행 인도의 국경봉쇄로 인해 가스가 떨어져서 밥과 국을 동시에 할 수 없어서 밥에 어짜르(우리의 김치 같은 음 식)만으로 저녁을 먹는다고 합니다. 식량이 없어서 밥 에 소금만 찍어 먹었던 네팔의 오지도 기억이 납니다. 네팔에서 사는 것은 시대를 거슬러 과거로 돌아가는 일입니다. 그래서 시대의 아픔을 기억하는 연세 있으 신 분들의 삶이 공감되어지는 시간입니다. 이 네팔에 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이 지면을 통해 나누게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KO MI

글_문광진 네팔 선교사 jiniyuni311@hanmail.net

부활절 새벽에 거리 행진 중인 네팔 성도들 7


선교적 문화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힘

일, 동성결혼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의 성적(性的) 책임 (1) 편집자주 : 필리핀 문권익 선교사의 기독교 문화를 통해 세 상 바라보기를 연재합니다.

가끔 마닐라 도심을 운전하다 보면 거대한 대형 광고판 이 곳곳에 즐비한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대부분의 광고판 안에 등장하는 모델들이 최근 들 어 여성에서 점점 남성으로 변하는 추세라는 사실입니 다. 이 현상은 보는 각도에 따라서 여러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남성의 성적 표현이 여성 만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뜻합니다. 웃통을 벗어 제낀 남성 모델들은 하나 같이 선명한 식스팩을 자랑하 며 어딘가를 바라보는데 입에 한송이 꽃만 물지 않았을 뿐이지 눈빛들이 그렇게 깊고 강렬할 수가 없습니다. 오 랜 세월을 한결같이 원팩의 삶을 고수하며 살아온 나로 서는 그들의 그 들락날락하는 복근이 솔직히 살짝 부럽 기도 한 것이 사실이지만 사실 나는 이 보름달 같은 나 의 원팩을 내 삶의 일부로 겸허히 받아 들인지 이미 오 래입니다. 내가 처음 필리핀에 와서 놀란 것은 거리에서 동성애자 들을 너무 많이 본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적응 이 되었지만 선교사 초년병 시절에는 동성애자들을 대 하는 것이 매우 힘들고 난감했습니다. 벌써 8년 전쯤 일 인데 2년 간의 언어훈련을 마치고 이곳 이바(IBA)지역 에 청소년 교회사역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알렉 스라는 남자청년 하나가 주일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했습 니다. 그는‘바클라’ 였습니다. (필리핀에서 바클라는 스 스로를 여자라고 생각하여 남자에게‘들이대는’남자 동성애자(GAY)를 부르는 말인데 나는 아직까지 이들에 게‘형제님’ (brother)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지만 필리핀 사람들은 이들에게 여성을 지칭하는 인칭대명사 she 혹 은 her를 사용한다). 알렉스는 내가 설교를 할 때면 언 제나 무릎을 모으고 다소곳이 앉아서 나를 뚫어지게 바 라보았는데 그때는 그의 눈빛이 하도 진지해서‘이 친 구가 말씀을 유난히 사랑하는구나’라고만 생각했지 설 마 그가 목사인 나에게 성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고 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알렉스는 마치 마징가Z가 내 뿜던 광자력 빔과 동일한 눈빛을 주일마다 나에게 쏘아 댔는데 당시 그 눈빛이 그렇게 찝찝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마음을 알아주지 않아서였을까, 알렉스는 마지막 으로 나를 찾아와선 예쁘게 포장된 한 병의 향수를 건네 며 유준이에게 주라는 말을 남긴 뒤 홱 돌아서서 교회 문을 뛰쳐나갔습니다. 누가 보면 마치 무슨 남녀가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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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었을 법한 신파적인 시퀀스 였는데 당시 유준이가 다섯 살 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마도 알렉스는 나에게 주는 선물이었지만 수줍어서 차마 나를 위한 선물이라고는 말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나는 사실 필리핀에 와서 동성애에 눈을 떴습니다. 물 론 이 말은 내가 필리핀에서 동성애자가 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필리핀에 워낙 동성애자들이 많아서 한국에 있 을 때보다 더 많은 동성애에 대한 실제적인 정보와 지식 에 눈을 떴다는 말입니다. 한국은 문화적, 그리고 정서 적인 이유로 동성애자들이 활동하기가 아직까지는 쉽지 않지만 필리핀은 너무 많은 동성애자들이 사회 곳곳에 서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 다. 유명한 방송진행자들 가운데도 게이들이 많고 대학 교수들 가운데도 동성애자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우리 둘째 강준이가 태어날 때 강준이를 받아준 산부인과 의 사도 게이였는데 아내를 데리고 정기 검진 차 병원을 방 문하면 그가 아내보다 나를 더 환하게 웃으며 반겼던 기 억이 새롭습니다. 오늘 내가 동성애에 관한 글을 쓰는 이유는 동성애에 대 한 어떤 새로운 발견이나 남들이 모르는 정보가 있어서 가 아닙니다. 나는 단지 성경이 말하는 죄에 대한 명료 한 정의가 인간의 관습과 편의에 따라 재해석되는 오늘 의 개탄스러운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동성애와 동성애자들을 대하고, 동시에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에 대하여 어떤 책임을 가지고 있 는지 익명의 독자들과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하는 바람에 서 이 갈길 먼 글의 말 머리에 조심스레 올라탔습니다. 모든 사람은 설명하기 어려운 유전자 조직체계를 갖고 태어납니다. 나 같은 경우는 부모님과 가족들의 상태로 보아 비만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것이 확실하고, 내 친구 태국의 키 크고 눈 작은데 팔자로 걷는 김 무슨 건 선교사는 특이 하게도 복부만 비만 유전자를 갖고 태어 난 사람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고혈압이나 당뇨, 혹은 신장기능에 약점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여기에는 가족 력이 물론 한 몫하고 이 질병들은 어린 시절에는 거의 드러나지 않다가 성인이 되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 니다. 어떤 사람들은 동성애가 이와 같이 여타 다른 질병처럼 선천적으로 유전되는 비정형적(非定型的)인 성적 기질


(氣質) 이라고 주장합니다. 일견 타당해 보이고 설득력 이 있어 보이는 주장이기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동성애 자들이 주장하는 동성애 성적기질을 결정하는 DNA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유럽에서는 동성애자인 과학자들에 의해서 동성애는 유 전적으로 결정된 성(性) 기질(氣質) 이라는 주장이 받아 들여져서 동성애자들의 성 정체성은 마치 변할 수 없는 숙명인 것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2천년대에 들 어서면서 동성애자는 생득적으로‘그렇게’태어나는 것 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적극적이든 혹은 소극적이든 경 험과 학습에 의하여 생기는 비정형적 성적 취향이라는 연구결과들이 오히려 더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 습니다. 동성애자들이 유난히 많고 또 그들의 거침없는 사회적 행보가 왕성한 이곳 필리핀에서 선교사로 살아가는 나 에게 동성애는 쉽지 않은 신학적 도전이자 사역적 난관 입니다. 현재 필자가 섬기는 교회 주일학교에는 약 80 명의 어린이들이 주일에 예배를 드리는데 얼추 4학년 정도가 되면 남자아이 임에도 여성처럼 꾸미고 여자아 이 임에도 남성적인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성을 경험할 나이가 아닌데도 조금씩 드 러나는 아이들의 변형된 성 정체성을 보면서 이 아이들 이 동성애자로 성장하게 될 것을 가늠하는 것은 그리 어 려운 일이 아닙니다. 동시에 나는 왜 이 아이들이 어려 서부터 성 정체성이 변형되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 습니다. 최근에 나는 매우 흥미로운 방송프로그램을 하나 보 았는데 그것은 환경호르몬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 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SBS 스페셜 환경호르몬의 역 습,2013년). 이 프로그램은 환경오염에서 비롯되는 인 체에 대한 화학적 공격이 사람의 성호르몬을 교란시켜 DNA와 상관없이 태아의 성별, 혹은 성적인 성장에 심 각한 변형과 왜곡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인류는 1차 세계대전을 시작으로 많은 화학무기를 사 용했고 그 무기에 사용된 화학원료들은 농업과 산업에 도 사용되었습니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모든 플라 스틱 제품에서는 비스페놀A(Bis Phenol A), 노닐페놀 (Nonyl Phenol), 프탈레이트(Phthalate) 등의 인체에 매 우 해로운 물질들이 다량 포함되어 있고 특히 이 제품들 에 열이 가해지면 암, 당뇨, 혈관장애 등을 일으키는 엄 청난 양의 유해물질들이 배출됩니다. 이 배출된 물질들 이 물, 음식, 심지어 공기를 통하여 사람의 몸에 들어가 면 가짜 여성호르몬이 되어 진짜 여성호르몬(estrogen) 을 흉내내면서 우리 몸 안의 성호르몬 조화를 마치 게릴 라처럼 교란시킵니다.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는 암, 자 궁질환, 극심한 생리통, 성 조숙증, 그리고 태아의 기형 적인 생식기 변형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지

구촌 곳곳에서 이 같은 환경호르몬으로 인하여 고통 받 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프로 그램 내용 중에서 인용). 이 다큐멘터리 방송 가운데 한 가지 흥미로운 보도는 미국 피츠버그 지역의 한 공단지 역에 서식하는 조류들 가운데 일부의 새들이 동성간에 교미를 시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 지역에 서식하는 새들이 피츠버그 공단지역에서 내뿜는 가스와 폐수에 오염된 먹이를 먹고 성 호르몬 체계에 심각한 장 애가 왔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환경호르몬이 인 간의 성 정체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학계의 발표가 동 성애를 둘러 싼 수많은 윤리적, 생물학적 논란들을 일거 에 종식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오염된 환경 때문에 오염된 인체에 생기는 수많은 문제와 장애 가운데 인간 의 성적기질과 정체성에도 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개연 성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이처럼 생물학적 환경요인에 의한 성 정체성의 변형 과 장애도 있지만 생활적 환경요인에 의하여 후천적으 로 동성애자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바로‘경험’ 과‘학습’ 입니다. 예를 들어서 열살짜리 한 여자 어린이 가 있습니다. 어느 날 이 아이가 사는 집에 대학생인 사 촌오빠가 놀러 왔는데 공교롭게도 집에는 아무도 없었 고 순간적으로 사촌오빠가 소녀를 성폭행 하였습니다. 자신의 소중한 성을 강압적인 힘에 의하여 유린당한 소 녀는 그 후로부터 여자 옷 입기를 거부하고 남자들이 입 는 옷을 입기 시작합니다. 그 이유는 세상을 향한 일종 의 사인이자 경고인 셈인데 자신을 더 이상 여자로 보지 말아 달라는 뜻입니다. 만약 자신이 앞으로도 계속 여성 이면 또 그 고통스러운 일이 생길 것으로 소녀는 생각하 기 때문입니다. 이제 소녀에게 남자들은 더 이상 온전한 성적, 인격적 대상이 아니라 그야말로 그저 증오와 공포 의 대상일 뿐입니다. 이 소녀는 강압적인 경험으로 인하 여 바른 성 정체성이 깨어졌으며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여전히 남자들을 기피하게 됩니다. 반대로 이 소녀는 동 성 친구들로부터 정신적 위로와 성적 교감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레즈비언의 길로 접어들게 되는데 필리핀에 서는 이런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보게 되며 이것은 곧 동 성애가 유전적, 혹은 선천적으로 전이되는 성 기질이 아 니라 후천적인 경험을 통하여 가질 수 있는 변형된 성적 취향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글_문권익 필리핀 선교사 moonkoni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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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영혼을 향한

복음의 은혜

(1)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 편집자주 :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의 부활 신앙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 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및 예수의 하신 말씀을 믿 었더라(요 2:22). 한마음교회의 획기적인 변화는 부활로 요한복음 2장 22절의 말씀이 확증되었을 때부터 일어나기 시작했 습니다. 내가 요한복음 2장 22절 말씀이 확증되지 않 았을 때,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께서 이루신 중요 한 사역 중의 하나로만 배우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부활에 대한 나의 관점을 하나님의 관점으 로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부 활은 하나님께서‘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행 17:31)’ 로 주신‘하나님의 승부수’ 였던 것입니다.

는, 이것이 얼마나 탁월한 하나님의 승부수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부활 복음의 능력이 온전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부활은 이 세상 을 향한 하나님의 승부수이며 이 세상에서 일어난 그 어떤 사건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큰 사건입니다. 이 세상은 빛이 오셨는데도 그 빛을 알아보지 못할 정 도로 완전한 어둠입니다(요 1:5). 그래서 하나님께서 는 미리 구약에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예언해 놓으 시고, 그 예언대로 예수를 다시 살리심으로 예수가 바 로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이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온 천하에 선포하셨습니다(롬 1:4). 사도 바울은 사 도행전 17장 31절에서“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 다’ 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부활은 하나님께서 모 든 사람에게 주신‘믿을 만한 증거’ 이며 가장 확실한 ‘표적’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활의 표적으로 모든 사람이 예수를 믿을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표적을 보여 달 라고 요구하였을 때‘요나의 표적(부활) 밖에는’없다 고 하신 것입니다(마 12:39).

부활의 복음을 사모하는 한마음교회 예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초대교회 신앙의 핵심이며 복음의 핵심입니다. 사도행전에서 사도들이 성령의 권능으로 전했던 것은‘죽은 예수가 아니라 살아나신 예수’ 였습니다(행 4:33). 많은 사람이 한국 교회가 초대교회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 초대교회 신앙의 핵심인‘부활 복음’ 이 얼마나 큰 능력이 있는 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활이 약화되고 십 자가에 머물러 있는 신앙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 이 듭니다. 나 또한‘부활’ 을 많은 주제 중 하나로 생각했을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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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을 설교중인 김성로 목사 예수님의 제자들은 3년 동안 예수님과 함께 살면서 예수님께 직접 말씀을 들었고, 보통 사람들이 평생 한 번도 체험하기 힘든 기적을 수없이 보고 직접 행하기 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체험한 기적과 예수 님을 향한 신앙 고백, 이 모든 것은 예수의 처참한 죽 음 앞에서 완전히 무너져 버렸습니다. 심지어 베드로


는 예수를 저주하며 부인하였습니다(마 26:74). 그러 나 이런 제자들을 변화시킨 사건이 바로 하나님의 승 부수,‘부활’ 이었습니다! 부활은 제자들의 모든 가치 관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부활로써 예수 그리스도는 현인(賢人)이나 미치광이가 아니라 살아계신 성자(聖 子) 하나님이신 것이 확증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 시, 인간 예수를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으로 고백한 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부활은 인간 예수가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정확히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였습니다. 이렇게 부활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확증될 때,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하신 모든 말씀은 하나님의 절 대 진리이며 실제임이 증명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 경 말씀을 하나씩 이해하고 깨달아서 믿는 것이 아니 라 모든 말씀을 예수님의 부활로 단번에 믿을 수 있게 됩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 지 확증이 되면,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죽으신 것이며 그분이 흘리신 피는‘하나님의 피’ (행 20:28)인 것을 믿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심이 부활로 선포되는 순간, 성령 께서는 예수님을 믿지 않고 내가 주인 되어 산 죄(요 16:9)를 책망하십니다.

부활복음 전국 목회자 세미나를 섬기는 성도들 그렇기에 복음의 광채를 가리는 마귀는(고후 4:3,4) 초대교회 때부터 이 부활을 가려왔습니다. 고린도교 회가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지 채 삼십 년이 지나 지 않았음에도 벌써 부활을 의심하기 시작한 것을 보 면(고전 15:12), 이천 년이 지난 지금 이 시대는 이 부활의 복음이 얼마나 흐려지고 약화되었겠습니까! 부활은 기독교의 심장입니다. 부활이 없으면 기독교 도 없는 것입니다. 초대교회와 같이 지금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승부수인‘부활’ 을 성령의 권능으로 선포할 때 모든 사람이 다시 교회로 돌아올 것을 확신합니다. KO MI

글_김성로 한마음교회 목사 jesushb@daum.net

우사교회에서 성장하여 새로이 이전한 한마음 교회 전경 부활은 성경에 기록된 여러 사건 중 하나가 아니라 성 경의 모든 말씀을 믿게 하는 근원이며 기독교의 심 장입니다. 부활 사건으로 인해 예수님의 신분, 예수 님의 십자가를 비롯한 모든 사역이 재조명되는 것입 니다.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도 헛것이고 우리 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고전 15:17). 또 한 부활이 없다면 성경의 모든 말씀도 믿을 수 없고 (요 2:22), 우리는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될 것 입니다(고전 15:15). 그리고 부활이 없이는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도 믿을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부활은 성경의 모든 것을 푸는 열쇠입니다.

월간 광고 * 월간 한국인선교사 대표전화가 070-8884-6636으로 바뀌었습니다. * 2015년 월간 한국인선교사를 섬겨주신 김동욱 선교사님(1p, 일러 스트), 엄미정 선교사님(3p, 하늘나라 백성들), 김선웅 선교사님 (4-5p, 은혜의 발자취Ⅰ), 장기드온 선교사님(6-7p, 은혜의 발 자취Ⅱ), 박광배 선교사님(8-9p, 땅끝이야기Ⅰ) , 허은영 선교 사님(10-11p, 땅끝이야기Ⅱ), 편미선 선교사님(16p, 선교사의 소리)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1


내 반쪽과의 만남

Love Story

선교사역의 든든한 동반자 나는 배우자에 대한 이상형이 없었지만 다만 한 가지 하 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오랫동안 방황했던 나를 위해 17년 동안이나 기도해 주 셨던 어머니처럼, '기도하는 자매'였으면 하는 것이었다. 자매를 만난 첫 날 대화 속에서 가족구원을 위해 17년 동안 기도해왔다는 자매의 고백 속에서 이 자매가 기도 하는 사람이고 내 반쪽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단번에 들 었다. 나는 가진 것 하나 없는 조건이었지만 아내는 기 도하며 나라는 사람을 마음에 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 나님을 향한 순수함 하나로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었던 것이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최고의 동반자 최숙 (좌)선교사와 함께 우리는 2014년 7월 아는 선교사님의 소개로 처음 만나 2015년 2월 결혼을 하고 곧바로 선교지로 가 신혼살림 을 시작하였다. 아내는 4년 전, 현재 내가 있는 캄보디아 사역지에서 1 년 싱글선교사로 있었다가 한국으로 돌아갔다. 나는 시 간이 좀 더 흐른 뒤,이 곳에 와서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 을 하고 선교사역을 위해 힘쓰고 있었다. 당시에 한국에 서 방황 아닌 방황의 시간을 보낸 후라 결혼이나 여자에 대한 관심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러다가 학교의 교장선 생님이신 리더 선교사님께서 한 자매를 만나보겠냐는 제안을 해오셨다. 아내는 38살의 나이로 그 동안 결혼을 하려고 기도와 아울러 열심히 노력을 했다고 말해 주었다. 소개팅도 많 이 하고 새벽 작정기도도 하고 수많은 노력을 했지만 시 간이 지나면서 좋은 결실이 없자 독신의 은사가 있나보 다 생각을 했다고 한다. 처음 선교사님의 소개로 서로 만났을 때 아내는 결혼에 대한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나에게 실망을 하며 만나지 않으려 했다. 개척교회 목회를 어렵게 하셨던 아버지께서 간암으로 갑자기 돌 아가셨고,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나는 목회자 자 녀이긴 했지만 세상 사람보다 더 큰 방황과 힘든 시간을 겪었기에 크리스챤으로서 온전한 삶을 성실하게 살아오 지 못했다. 지나와 보면 어렵고 힘든 일로 인해 하나님 을 찾는 사람이 되지 못했던 것이 아쉽고 후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모든 일들 가운데 계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고 계셨음을 삶으로 경험하게 된 것이 큰 은혜임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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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9번의 만남을 가진 후 5개월 동안 한국과 캄보디아에서 서로 떨어진 채 연락하며 기도하며 교제 를 했고 결혼의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 경제적인 조건 이나 능력 등이 결혼의 조건이 되는 세상 속에서 우리 두 사람은 하나님을 바라는 하나만으로 같은 길을 걸어 가는 동반자가 되었다. 그리고 새 생명을 허락해 주셔서 이제 곧 셋이 되어 함께 가는 길이 더욱 기대가 된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 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 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 야로 묵상하는 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시1:1-3). 우리 두 사람의 만남 가운데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앞으로 선교사로 살아가는 삶이 육신적으로 풍족하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에, 하나님과 함께 하기에 복 있는 길이라 믿고 나아가려 한다. 캄보디아에 하나님의 일꾼들이 세워지는 사역에 우리 부부의 섬김 이 밀알이 되어지기를 기도한다. KO MI

글_박성원 캄보디아 선교사 dessi@nate.com

월간 한국인선교사 쉴터는 선교사님들을 섬기고자 마련된 작은 숙소입니다. 현재 인천시 구월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다섯 채가 1997년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용문의: www.kormi.net / ☎ (070) 8884-6636


믿음의 눈으로 그리는

엘가의 빛그림 6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예레미야 29:12)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폭발 이후 삶의 터전을 모두 잃고 힘겹게 살아가는 원주민 아이따족의 브롤교회 예배시간에 어린 영혼이 하나님께 드리는 새해 소망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선교사님들의 기도가 풍성하게 응답 받는 2016년 새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KO MI

사진_이기수 엘가 대표 elga1004@gmail.com

1995년 3월에 창간한 월간『한국인선교사』 는 해외에서 사역하는 한국인선교사의 삶과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을 통하여 한국 교회의 선교 역사로 기록하고자 발행하는 선교잡지의 하나로서 선교사님들에게 무료 월간 보내기와 선교사님들을 위한 쉴터 운영 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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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와 IT

세상 돋보기 11

백두산보다 높은산을 올랐습니다 우리 집 뒷산의 높이는 10,064 Ft 즉 3,067m입니 다. 쉽게 말하면 백두산보 다 300미터 정도 높은 산 입니다. 산의 공식이름은 San Antonio Mountain이 지만 정상부분이 하얗게 대머리처럼 보여 대머리란 뜻인 Mt. Baldy라고 불리 고 있습니다. 5년 전 등산 을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이곳을 오르는 것을 목표로 삼 았는데 드디어 얼마 전 열흘 간격으로 두 번이나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매일 새벽기도 후 4-5마 일의 산행을 일주일에 3-4회 거르지 않고 한 덕분에 등 산에 필요한 근육과 지구력이 발달하고, 한 달 전 즈음 8,300 피트의 산을 다녀온 후 자신감이 생겨 혼자 산행 을 감행했습니다. 하필이면 산타아나 바람이 아주 강력 하게 부는 날이어서 엄청 힘이 들었지만 무사히 잘 다녀 올 수 있었고 이것이 교회에 알려진 후 목사님과 열심히 훈련을 해 온 부부의 강력한 요청으로 열흘 만에 다시 도전을 하였습니다.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1,200미터 정도의 높이를 오르 는 산행인지라 결코 만만치 않은 산행이었습니다. 총 시간 7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인터넷 상에도 난이도가 Difficult로 나와 있는 산이기에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았 습니다. 특히 이날은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정도는 되 어 엄청나게 추웠습니다. 이곳 캘리포니아는 겨울에도 얼음이 얼지 않는 날씨라 영상 5도 정도만 되면 오리털 파카에 밍크코트가 등장하니 이날은 정말 최고로 추운 날이었습니다.어쨌든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산행을 마친 일행은 훈장을 하나 받은 기분으로 뿌듯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열심히 훈련된 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그 쾌감을 누린 것입니다. 등산 중 만난 27세의 미국청 년이 내려오면서 거의 실신지경인 것을 보며 우리 일행 의 평균나이가 63세였지만 매일의 훈련이 그런 좋은 결 과를 낸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산을 다니면서도 스마트폰의 앱을 이용합니다. 삼성폰 을 쓰시는 분들은 S-Health라는 것을 이용하시면 아주 편리한 기능이 많이 있습니다. 걸음수는 물론(이중 건강 한 걸음수도 표시됩니다.) 이동 거리, 이동한 코스의 지 도는 물론 1마일마다(정한 거리마다) 소요시간과 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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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알려주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수도 있습니다. 운 동 중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 느끼면 즉석에서 맥박을 재주고, 하이킹 코스를 안내하여 잘 못된 길로 가지 않 도록 해줍니다.이런 앱을 이용하면 처음 하는 산행 길에 좋은 가이드를 둔 것처럼 든든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골프를 하는 분들에게도 필요한 앱들이 많이 있습 니다. 매 홀의 남은 거리를 알려준다든가 코스의 모양을 보여주어 스코어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앱들은 정말 부지 기수입니다. 매일 체크하는 혈당, 혈압 등을 스마트폰의 앱을 이용하 여 꼼꼼히 정리해 놓으면 의사와 상담을 할 때 가장 정 확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복용하는 약을 스마 트폰에 잘 정리해 놓아 새로운 병원을 간다든가 혹은 위 급 시에 자신이 복용하는 약을 정확하게 의사에게 알릴 수 있어 진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스마트 폰은 단순히 전화를 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수준이 아닌 우리 일상에서 수첩이며 개인비서로 활용을 하셔야 합 니다. 그리고 이런 기능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무서운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기억력은 한 계가 있습니다. 젊을 때는 정말 그 한계를 느끼지 못하 지만 조금만 나이가 들고 나면 한해가 다르게 아주 절실 하게 느껴집니다. 그때 스마트폰의 일정관리나 메모기 능들처럼 좋은 것은 없습니다. 기억해야할 날이 오기 전 에 우리에게 친절히 또 빠짐없이 알려 주기 때문입니다. 아내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을 잊어 버린다거나 하는 분들은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어진 시대가 된 것입니 다. 잘 훈련된 사람들이 높은 산의 정상에 오르는 것처 럼 올해 잘 훈련하셔서 이제는 스마트폰의 사용범위를 더 넓혀 나가시길 바랍니다. KO MI

글_윤승준 Kyelp 대표 sjyoon7231@gmail.com 블로그 blog.naver.com/joshua7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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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건강상식

낸시가 사랑하는

병은 없다 11

하나님 만나기 11

자궁근종

합심하여 기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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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자궁과 자궁주변에 흔히 생기는 양성종양, 즉 '혹'(지방덩어리)을 말한다. 자궁에 근종이 생겨 점점 커지 게 되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출혈이 일어나고 통증을 완 화시키기 위해 진통제를 자주 먹게 되면 위장이 나빠지게 되고 결국에는 불임에 이르게 된다. 또한 생리 때 마다 떼굴떼굴 구를 만큼 통증에 시달리게 되고 자궁에 출혈이 계속되면 헤모글로빈 수치가 떨어져 빈혈을 일으키고 어지럼증이 나타나 다른 질병도 부르게 된다. 이는 일반적으로는 40대 이상의 과체중 여성들에게 주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생리주기나 양이 불규 칙적이거나 생리통이 심한 여성들에게 나타난다. 그러나 요즈음은 변비나 두통을 앓고 있는 20-30대 여성들에게 도 많이 발병하고 있다. 이러한 자궁근종의 원인은 육류, 생선, 계란, 우유, 콩류 등으로 인해 체내 지방과 단백질의 과잉으로 인해 내분비 호르몬(에스트로겐)의 이상과 현대여성들의 각종 스트레 스와 잦은 두통, 소화불량, 변비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자 궁근종을 방치하게 되면 나중에는 자궁암 등으로 발전하 여 자궁을 적출하는데 까지 이르게 되고 자궁을 적출하게 되면 내분비 호르몬 순환에 이상을 일으켜 1-2년이내 유 방암이나 갑상선 암이 발병할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 자연건강법은 현대의 모든 약이나 화학요법, 방사선, 수술 등의 부작용을 거부하고 식생활과 생활을 바꾸어 어떠한 질병에도 걸리지 않게 하고 아무런 통증 없는 건강한 몸 으로 회복시키는 안전한 건강법이다. 자궁근종을 치유하 기 위해서는 먼저 식생활을 개선하고 자연건강법을 따라 현미식, 죽염, 감잎차, 1분 냉온욕, 풍욕, 겨자찜질을 등을 부지런히 실천하면 저절로 없어지게 된다. 한 예로 자궁근종으로 2-3개월 동안 하루에도 몇 번 씩 하혈을 하여 외출도 제대로 못하던 50대 초반의 과체중 인 여성이 수술할 날을 잡아놓고 수술을 보류하고 2013 년 8월 초부터 10일 동안 자연건강법을 실천하여 체중이 6키로 이상 빠지고 하혈이 멈추었으며 몸이 건강해졌다. 얼마 후 병원 검사에서 당장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 했었던 하혈이 멈추었으며 자궁근종도 완전히 없어졌다 고 좋아하였다. KO MI

이덕우 목사는 자연치유 전문가

다음 카페 <병은 없다> 운영 cafe.daum.net/leedokwoo 건강문의 nlc8004@hanmail.net

그림_안민희 자매 als36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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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의 소리

"선교사 의료보험"

소식을 받은 한인교민들과 선교사 들은 현장에 도착하였지만 이미 강 도들은 도주한 뒤였고, 겨우 목숨만 건진 김목사님을 부축해 인근 한인 선교사님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응 급조치를 한 후 루사카 시내 큰 병원 으로 옮겼다. 다음날 아침 병원을 찾은 나는 제일 먼저 의료보험가입 여부를 물었는 데 보험은 없는 상태였다. 김목사님 을 위해 잠비아 한인교민들, 남아공 한인교민들, 그리고 잠비아 선교사 들이 십시일반해서 의료비용을 도 울 수 있었다.

글_박성식 잠비아 선교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SIM Park.Sungsik@sim.org

잠비아에서 사역하는 몇몇 선교 사님들을 조사 해보니 많은 분들이 의료보험이 없거나, 있었는데 만료 가 되었거나, 있어도 선교현지에서 큰 혜택을 볼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있었다. 필자가 속한 단체 SIM은 의료실비 보험과 응급후송 보험이 있다. 대부 분의 서양 선교사들은 두 개를 다 들

어놓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데 한국 선교사들은 보통 실비보험만 있다. 한국의 교단들이나 큰 단체들 은 보험이 있지만 실제적으로 얼마 나 유익한지 자세히는 모르겠다. 의료실비도 중요하지만 응급후송보 험(Medical Evacuation)의 중요함을 아직은 많이들 모르는것 같다. 응급 후송 보험은 말 그대로 응급후송, 응 급치료, 응급입원, 필요하면 응급수 술까지 모든 비용과 일정기간의 의 료행위비용이 지원되는 것이다. SIM 잠비아 대표로 지난 4년간 4번 의 선교사 응급후송을 경험했다, 그 중 한 명은 의료장비가 갖추어진 응 급항공기로 후송했고, 한 명은 경비 행기로 그리고 두 명은 일반 상업항 공으로 후송했다. 비용은 보통 적게 는 2천 5백만원 많게는 2억까지 들 었다. 그런데 응급후송 보험에 가입 되어 있어서 이 큰 비용을 감당할 수 있었다. 의료실비 보험과 응급 후송 보험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중, 한 선교사님 은 한달 사역비와 생활비도 빠듯한 데 무슨 보험으로 매달 적지 않은 비 용(10-15만원)을 지출할 여력이 어 디 있느냐며 한숨을 내쉰다. 이분의 말씀이 현재 우리 한국선교의 한 면 을 정확히 보여주는것 같아 마음 한 켠이 저린다. KO 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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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207호 1995년 2월 6일 등록 등록번호 라-7036호 2016년 1월1일 발행

지난 10월28일 수요일 잠비아 시 간으로 밤 늦은시간, 잠비아에서 한 인교회 사역과 어린이 사역을 하는 김용현 목사님 교회 사택에 강도가 들었다. 강도들은 금품을 갈취하는 것도 모자라 김목사님을 심하게 폭 행하여 거의 죽을 지경까지 만들어 놓은 채 버리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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