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선교사 (2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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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교사 <눈이 시린 날 하늘을 봅니다> 눈이 시린 날 하늘을 봅니다. 무엇을 간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날에 절제된 그러나 정제되지 못한 나를 만납니다. 내게 주어진 시간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내가 선 자리에 흩어진 작은 돌 맹이 조차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들과 함께 한 모든 것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정제되지 못한 차가운 눈빛도 절제된 따스한 손짓도 그들과 함께 한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눈이 시린 날 하늘을 봅니다. 글_천혜경 국제 YWAM 캠페인 선교사 (egyptchun@hanmail.net) 일러스트_김은영(lewis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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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선교는 누구든지 해야하고 누구든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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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를 사랑하는

서목사 부부

선교, 하나님 나라를 위한 비전 편집자주 : 성기호 목사님과 서좌원 목사님의 선교사를 향한 사랑의 이야기를 격월로 연재합니다.

회가 있었고, 보라매 교회와 제가 있어 행복했습니 다. 한국인선교사를 아껴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 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KO MI

어느 젊은 청교도 목사 한 명이 1637년 아메리칸드 림을 꿈꾸며 미국 땅을 밟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에 도착한지 불과 1년도 안 되어 당시로서는 불치병인 폐결핵을 앓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생활을 했던 그에게 있어 남은 재산이라고는 400여 권의 책이 전부였지만, 죽음을 직감한 그는 이 재산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갖고 있었던 400여 권의 책은 어느 갑부의 재산과도 견줄 수 없는 귀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되기를 원했고, 결국 그는 자기가 살고 있는 도시에 새로 설립된 뉴 칼리지에 책을 기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책 과 함께 편지 한 장을 보냈습니다. “나는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신학자나 법률가 또 는 과학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 비전을 가지고 이 땅에 왔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나를 천국으로 부 르시는 것 같습니다. 내가 이 땅에서 이루지 못한 꿈이 다음 세대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이곳에서 위대한 인재들 이 양성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헌정서를 받아 든 학교 이사들은 깊은 감동을 받 았고, 학교 당국은 이 젊은 목사를 기념하기 위해 그 의 이름을 따서 학교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젊은 목사의 이름은 존 하버드였고, 하버드 대학 은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한 젊은 목사의 비전이 오 늘날 세계 최고의 명문 대학을 낳은 것입니다. 타문화권, 선교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하 나님 나라 백성을 회복해 내기 위해 과감히 대가를 지불할 때에 그것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위대한 비전 이 됩니다. 2016년 한 해 동안 하나님 나라를 위한 비전을 품고 선교사역에 헌신하신 선교사님들이 계시기에 한국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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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서좌원 목사 보라매 교회 담임 목사 crosslovego@gmail.com


선교의 창으로 본

하나님의 시선 10

가장 중요한 것

(26×33 watercolor on paper)

터키 이즈미르 셀축지역은 올리브로 유명합니다. 몇 년 전 컨퍼런스가 있어서 이곳을 방문했을 때 어느 집 대문 앞에 탐스럽게 열려있는걸 보고 그냥 눈으로 담 아왔었지요. 인생이란 열매를 맺기 위해 얼마나 수고 하고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열심히 심고 물을 줘도 열 매가 없는 때가 있고 그냥 내버려둬도 기대 이상으로 열매를 맺는 것을 보면서 결국 열매는 하나님께서 그 분의 때에 주시는 것을 알았습니다. 선교지에서 한텀 을 지날 쯤, 주님을 위한 것이라며 이리저리 뛰어다니

고 열심을 부렸는데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상황에 서 절망한 저에게 주님이 물으셨습니다.“너에게 무엇 이 가장 중요하니?”그때 주님보다 더 중요했던 사역, 그림, 사람들이 떠올랐습니다.많이 죄송했습니다. 주 님을 짝사랑하게 한 것 입니다. 주님은 나의 어떤 열심 보다도 그분을 알아가고 가까이 하는 저를 원하셨습니 다. 그래서 이제는 사람들의 인정과 시선보다 주님을 택하기로 합니다. 사계절 푸른 잎 같이 변치 않는 사 랑으로 주님께 더 가까이 갑니다. KO MI

글과 그림_김인덕 선교사 & 작가 induk0706@hanmail.net

하나님의 은혜로 월간 한국인 선교사 발행이 20년이 넘어갑니다. 창간호부터 지금까지의 책 내용을 모두 스캔해서 ISSUU에 올려두었습니다. 자유롭게 가져가셨으면 합니다. (홈페이지: http://issuu.com/koreamission/docs, 아이디: koreamission, 패스워드: 22686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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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은혜의 발자취

열 . 그 사랑에 감사합니다 편집자주 : 차드 조승호 선교사님의 사역이야기를 10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벼락을 맞았습니다 얼마 전 노르웨이의 산지 고원에서 야생 순록 323 마 리가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벼락 을 맞았던 것입니다. 벼락은 1억 볼트 이상의 전류를 내뿜는 강력한 힘을 가졌다고 합니다.저희 방송국에 서 사역하는 에녹목사에게 이른 아침 전화가 왔습니 다. 간밤에 벼락이 방송국을 때렸다는 것입니다. 처음 엔 믿지 못했습니다. "피뢰침이 있는데 무슨?!" 근데 사실이었습니다.

진지함과 열정을 통해 성경의 진리를 깨닳는 청년 성경 공부 봤습니다. 피뢰침이 있어도 90%정도만 보호가 된다 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나머지 10%는 말 그대로 전문가들도 이유를 알 수없는 미스터리라고 합니다. 10%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파괴자로부터 주님은 가장 중요한 장비를 지켜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노트북과 컨버터가 송출기로 가야할 파괴력을 흡수하 여 대신 작렬하게 전사 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감사의 고백이 넘치는 주일 예배 식겁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1억 볼트의 상상불가한 에너지가 내리꽂혔는데도 아주 큰 피해는 비켜갔습니 다. 노트북과 컨버터(태양광전기를 일반전기로 바꿔 주는 기계)가 고장이 나는 피해만 당했습니다. 그것 들은 회생불가능한 상태가 되고 말았는데도 송출기는 아무런 해를 받지 않았습니다.

방송국에 내리꽂힌 번개를 생각하니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행하신 일들이 신비롭게 다가옵니다. 우릴 지 으심이 신묘막측 합니다. 구원이 경이롭습니다. 부르 심이 놀랍습니다. 동행하심이 신비롭습니다. 인도하 심이 신기합니다. 이 모든 것을 행하신 그분의 이름이 기묘입니다.

가슴을 쓰러 내렸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송출기 는 가장 중요한 장비이고 여기서는 구할 수도 없는 장 비입니다. 말 그대로 전파를 쏘아 보내는 장비입니다. 송출기가 없으면 전파는 날아갈 수 없으며, 보냄 받은 전파가 없으면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없으며, 좋은 소 식을 듣지 못하면 믿음의 아름다운 이야기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입니다. "피뢰침을 설치했는데 왜?" 스위스 전문가에게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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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자녀로서 자신의 소중함을 배우는 생일 축하 시간


이제 웃음을 찾았습니다 데이케어센터가 오랜 잠(방학)을 깨고 기지개를 폈습 니다. 새로운 얼굴들 사이로 반가운 모습들이 눈에 들 어옵니다. 그 중 한 아이에게 우리의 눈이 고정됩니 다. ‘종티’ 입니다.

식사 시간을 통해 서로를 배려하는 법을 배우는 식탁 공동체

데이케어센터의 어린친구들을 돌보는 봉사의 손길 엄마 아빠가 교통사고를 당하여 현장에서 사망하였습 니다. 그 참혹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아이입니다. 아 이는 그날 이후로 말을 잃었습니다. 그의 얼굴에서 미 소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참혹한 광경을 목격했으니 그 누군들 제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언제나 함께 해주던 엄마 아빠의 부재는 아이의 모든 것을 앗 아갔습니다.

작은 부분에도 감사와 기쁨을 표현하는 어린 친구들 할아버지가 아이를 거두어 돌보았지만 그 빈자리를 대신 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이를 하나님 아버지께 올 려드리며 기도하였습니다. 심방하여 더 큰 사랑과 관 심으로 안아주고 다독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더욱 움츠려 드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의 한계를 느끼며 절 망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방학을 하였고 제 건강 땜에 데이케어센터는 한 동안 잊고 지내야 했습니다.

상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났습니다. 아이의 밝 게 웃는 모습을 다시 보니 꿈만 같습니다. 집에 돌아 와 잠자리에서 아이의 모습을 생각하며 "부모 없이는 살아도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톨스토이의 <사 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떠올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산다’ 는 사실을 깨닫습니 다. 그리고 제가 여기 있는 이유도 사랑임을 깨닫습니 다. 그 사랑에 감사합니다. KO MI

글_조승호 차드 선교사 pray4chad@gmail.com

세계 선교의 현장에서 힘쓰시는 선 교사님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말 씀과 분별력에 대한 강한 메시지가 담긴 <시대를 아는 힘>을 소개해 드 립니다. 선교현장에서, 자녀들의 교 육에서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힘 을 얻기위해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이 책의 판매 수입금은 탈북자들을 위한 선교에 쓰입니다. 문의: 통일소망선교회 이빌립 선교사 (02-2625-0497) 가격: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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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마음이 머무는 곳

땅끝 이야기

열번째, ‘문광진 선교사가 꿈꾸는 네팔’ 편집자주 : 네팔 문광진 선교사의 사역이야기를 10번에 걸쳐 연재합니다.

2000년에 네팔에 와서 첫 5년은 찬양단사역, 그리고 어린이개발사역을 했습니다. 두 번째 5년은 3개 마을 1500여명의 어린이개발사역, 보건대학행정지원사역, 500명의 학교사역의 책임자로서 사역했습니다. 그리 고 2008년부터 2013년까지는 정탐과 전도사역에 집중 하였습니다. 정탐사역의 경험은 2015년 대지진 피해 이후 구호활동을 신속하게, 상황에 적합하게 감당할 수 도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멀리 돌아온 것 같았지만 네 팔에 올 때 가졌던 첫 소망처럼 네팔에서 가장 많은 곳 을 가본 한국인이 되었고, 음악 강의실을 갖추고 찬양 사역자를 훈련할 수 있는 기회도 찾아 왔습니다. 현재 는 네팔의 극 서부 지역에서 교회목회자 훈련, 찬양사 역자양성, 신학교지원사역과 교회개척지원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렇게 정탐을 다니고 목회자와 찬양사역자들을 교육하면서 가지게 된 꿈을 소개하려 합니다. 그것은 바로 네팔의 모든 성도들이 걸어서 2시간 안에 교회에 도착할 수 있고, 함께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을 영화롭 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네팔의 전체면적은 147,181평방킬로미터, 남북한의 2/3크기입니다. 네팔엔 75개 군이 있습니다. 한 군의 평균면적이 약 2천 평방킬로미터나 됩니다. 서울시의 면적이 605평방킬로미터, 서울시의 3배도 넘는 면적을 가진 군들인데 제가 사역하는 극서부 산간지역의 군에 는 많게는 10여개, 적게는 3개밖에 교회가 없습니다. 즉 서울시정도의 면적에 교회가 1개에서 3개 정도밖에 없는 것입니다. 산으로 이루어진 네팔에서 믿음을 가졌 지만 자신의 마을에 교회가 없어서 매주 교회를 갈 수 없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모든 성도가 2시간 안에 교회 에 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마을마다 하나씩 교회가 세워지면 가능한 일입니다. 정탐과 전도를 다녔던 것도, 산간지역의 목회자들과 성 경공부를 했던 것도, 교회개척과 교회건축사역을 돕는 것도, 신학생과 찬양사역자들을 훈련 하는 것도 바로 이 목표를 향한 것입니다. 수 천 명의 사람들이 모여 사 는 마을이지만 교회가 없고, 성도가 한 명도 없는 곳을 참 많이도 다녔습니다. 이곳에 믿음의 성도가 그리고 교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참 많이 기도했었습니다.

병원에 갈 수 없는 산골의 현지인들을 위한 의료캠프 전도여행을 다닐 때 계곡을 지나 산 정상까지 올라 주 변을 둘러보면 아직 가보지 못한 마을들이 눈에 들어옵 니다. 그때마다 마음으로 이번에는 가보지 못하지만 다 음에는 저 너머의 마을들을 가 볼 수 있기를 소망하였 습니다. 그렇게 네팔의 75개군을 다녔습니다. 다른 선 교사님들의 신학교들에서 음악 강의를 하고, 시골의 교 회들에서 음악 강의를 하면서 악기실을 잘 갖추고 극서 부에서 찬양사역자를 양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을 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 악기실을 갖추 고 찬양사역자를 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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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찬양사역자로 훈련중인 히말라야 찬양단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전도와 교회개척 도 어렵지만 목회자가 몇 년 동안 외롭게 전도를 하고 교회를 세워나가도 생활이 어려워 결국 포기하는 지역 들이 있습니다. 또 어떤 곳은 기적적인 신유의 역사로 한 가족전체가 예수님을 믿게 되어 복음이 전파되고 몇 개월 만에 수십 명의 성도가 예배를 드리고, 교회당을 건축하는 곳도 있습니다. 또한 남쪽의 평야지대는 몇 년 만에 200여명이 넘는 성도가 예배를 드리는 부흥의 역사도 일어납니다.

한편으론 교인들이 다 돌아간 후에 목회자와 늦은 점심 을 해 먹고 교회에서 마을을 바라보고 쉬고 있노라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삶의 힘겨움이 느껴져서 가 슴이 답답해 오기도 하는 네팔입니다. 특별히 최근 몇 년 동안 힌두교와 정부의 기독교에 대 한 탄압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도 믿음을 굳건히 하고 부흥기의 물살을 계속 이어가기를 소망하 고 있습니다. 마게도냐 환상처럼 단 한 사람에게라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네팔에 왔습니다.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고난이 자 랑이 되기 위해 조금은 힘들고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길 을 걸어 왔습니다. 요셉의 삶처럼 돌아가는 것처럼 보 여도 정탐하고 그 나라를 알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 자하면서 살았습니다. 저에게는 이곳이 예루살렘이고 유대이고 사마리아이고 땅 끝입니다.

네팔 복음의 주역이 될 학생들을 위한 에버비전학교 네팔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복음화 되어가는 나라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 인구의 2%정도 밖 에 기독교인이 되지 않은 네팔에선 교회가 없는 마을이 정말 많습니다. 그들을 도와야 하지만 77%가 산지인 네팔에서 많은 선교단체도 NGO도 심지어 정부기관들 도 도시에 몰려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래서 기독교인이 군 전체의 0.05%가 되지 않는 지역들 도 있습니다. 1만명 중에 믿는 사람 5명, 군민이 20만 명이면 믿는 사람이 100명밖에 되지 않는 지역입니다. 어떤 경우는 군청소재지에만 교회가 있어서 교회가 있 는 마을보다 없는 마을이 더 많습니다. 교회를 매주 오 지 못하는 성도들도 많습니다.

네팔에서 살아 온 날보다 어쩌면 앞으로 더 많은 날을 살아가야 하는 긴 여정. 이전에는 보지 못한 교회들이 마을마다 서 있는 것을 보는 것이 소망인 저의 꿈이 꼭 이루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것이 저만의 꿈이 아닌 하나님이 꿈꾸시는 네팔이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서 이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힌두왕정시대, 내전의 시대를 거치고 목숨 건 정탐의 시기를 다시 시작하라면 다시 지나올 수 있을까 싶지만 그 모든 것이 감사의 조건이 됨을 돌아보니 알게 됩니 다. 아직 목적지에 도착한 것이 아니기에 더 부지런히 걸어가려 합니다. 그동안 읽어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 든 분께 감사를,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립니다. 구름에 가려 히말라야가 보이지 않아도 그 곳에 히말라야가 늘 있듯 하나님은 늘 곁에 계십니다. KO MI

글_문광진 네팔 선교사 jiniyuni311@hanmail.net

또한 경제적으로 열악하다보니 성도가 50여명이 되어 도 목회자의 생활을 책임지지 못합니다. 그런 마을은 집사가 교회를 운영하는 경우도 많고, 6개월 1년 과정 의 신학을 공부하고 전도자가 되어서 목회를 하기도 합 니다. 그래서 덩거리의 1년 과정의 신학교는 참 중요합 니다. 그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자립을 위해서 재봉틀 과 전기기술도 가르칩니다. 또한 성도들과 함께 찬양으 로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음악도 가르칩니다. 네팔의 부흥기, 사도행전의 역사들이 눈앞에서 일어나 는 곳. 교인들의 열정으로 예배당 가득 찬양과 기도소 리가 넘치는 곳이 바로 현재의 네팔교회입니다. 예배만 같이 드려도 마음 한 곳이 따뜻해지는 현실입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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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 문화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힘

십, 하얀목련 편집자주 : 필리핀 문권익 선교사의 기독교 문화를 통해 세상 바라보기를 연재합니다.

이미 나는 타는 목마름으로 그‘감전’의 순간을 간 절히 사모하고 있었다.

나는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했다. 요즘이야 그야 말로 아무나 치는 피아노지만 내가 자라던 어린 시 절만 해도 피아노는 비교적 경제적인 여유가 보장 된 사람들만 치는 악기였었다.

사실 지금에서야 얘기지만 상묵이는 외모가(나보 다) 별로였다. 비쩍 마른 체격에 어린 나이에도 불 구하고 늘 등이 꾸부정했으며 결정적으로 어처구니 없었던 것은 나이 열다섯에 이미 탈모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나는 자연스럽게 큰 밑천이 필요 없는 기타로 관심 이 갔다. 사실 내가 기타에 관심을 가졌던 솔직한 이유는 바로 질투심 때문이었다. 당시 출석하던 교회 학생부에 상묵(가명)이라는 같 은 학년 친구 녀석이 있었는데 녀석은 매주 토요일 이면 학생부 모임에 나온 교회의 자매들을 오직 기 타 하나로 홀리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펼치곤 했다. 많은 여학생들의 마음을 싸구려 기타 하나로 접수 하는 상묵이 녀석은 순식간에 모든 중등부 스포츠 머리들의 공공의 적으로 급부상했고 나 역시 녀석 을 타도의 대상으로 간주했다. 얼추 35년 전, 그러니까 내가 중학교에 다니던 시 절만 해도 여학생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유일 하고도 공식적인‘은혜의 통로’는 오직 교회뿐이었 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처음으로 내 또래 단발머리와 말을 섞은 곳 도 교회였으며, 나아가 처음으로 여학생의 손을 잡 은 곳도 교회였다. 당시 토요일 학생부 모임에서 담당 전도사님은 늘 기도회를 인도하셨는데 한 달에 한번 꼴로 모두 손 을 잡고 기도하는‘남녀합심합수(合手)통성기도회’ 를 인도하곤 하셨다. 난 그 기도회를 통하여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사람 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전기에 감전될 수 있다는 사 실을 깨달았다. 그 날 이후로 나는 기도모임에 누구보다도 적극적 으로 참여하는 신실한(?) 학생이 되었고 차마 신앙 양심상 또 손잡고 기도하게 해달라고는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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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등 굽고 머리 빠진 녀석이 교 회 학생부실에서‘모닥불’, 혹은‘등대지기’같은 노래를 아르페지오 주법으로 부를 때면 같은 중등 부 단발머리들은 말 할 것도 없고 심지어 일부 고등 부 누나들에게서도‘집단동공개방현상’이 목격되곤 했다. 이 설명 불가능한 신비로운 현상은 당시 사춘기의 절정을 보내던 나에게 있어 엄청난 충격이자 도전 이었다. 그날 이후로 나는 이를 악물고 기타를 연습했다. 나 는 어떻게 해서라도 상묵이의 그 얄팍, 혹은 얍삽 (용서하시라, 비속어 인줄은 알지만 현재로서는 이 단어보다 더 정확한 나의 감정을 표현할 단어가 없 기에 양해를 구하며)한 주술에 속은 뭇 자매들의 영 혼들을 구하고 싶었다. 그렇게 1년 정도가 지났을까? 어느덧 나 역시 상묵 이 못지 않은 기타실력을 갖게 되었지만 상묵이처 럼 여학생들의 동공을 풀었던 기억은 안타깝게도 없다. 그러나 그 대신 비교적 정확하게 기억하는 것이 하 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연말에 다른 교회로 사역지 를 옮기시던 전도사님이 나에게 남긴 한마디였다. 굳이 밝힐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또 못 밝힐 이유 도 없기에 용기를 내어 한 문장으로 옮겨보면 다음 과 같다. “권익아.. 음.. 가급적이면 교회에서 유행가는 부르 지 마라.” 세월이 흘러 상묵이에게 홀린 자매들을 구하겠다던


그 사춘기 소년은 어느덧 상묵이 나이의 아들을 둔 중년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필리핀의 한 시골마을에서 유난히 동공이 튼튼한 아내와 함께 선교사로 살아가고 있 다. 나는 지금도 가끔씩 7080 노래를(훔쳐) 듣는 다.

은 우주 어딘가로 사라진 그 별이 던지고 떠난 빛일 뿐이다. 때로는 존재의 흔적이 존재 자체보다 더 아 름다울 수도 있다는 사실 앞에서 오늘도 내 삶의 가 벼운 흔적을 겸손히 허리를 동이고 돌아보게 된다. 별을 감상하다보니 다음 노래를 듣지 않을 수가 없 다. 강준이 몰래 비굴하게 들을 한계령 다음 곡은 ‘하얀목련’이다. 아싸! KO MI

목사들의 휴일인 월요일 오전에 아이들을 등교시킨 후 마당에서 세차하면서 듣는 가수 양희은의 한계 령은 영화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웜홀이 되어 순식 간에 나를 눈 덮인 강원도 어느 고속도로 휴게소로 인도한다. 물론 이런‘세상노래’가 나에게 깊은 영적인 위로 를 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마치 오래된 사진첩 속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이 추억의 노래들은 더운 날씨와 사역에 지친 이 고단한 선교사에게 달달한 한잔의 냉커피 같은 감정적 위로를 건넨다.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For everything God created is good, and nothing is to be rejected if it is received with thanksgiving,” (딤전4:4)

글_문권익 필리핀 선교사 moonkonic@hanmail.net

그러나 나는 요즘 이 달달한 냉커피마저 조심스럽 게, 혹은 비굴하게 들어야 한다. 그 이유는 어느덧 복음송과 비복음송을 구분할 줄 알아버린 아홉 살 짜리 강준이가 아빠의 신령치 못한 음악적 기호를 예리하게 탄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집 막내 강준이가 아빠가 세상노래를 듣는다고 마치 공산주의자처럼 아빠를 비판하면 나 는 슬그머니 녀석의 손을 잡고 안방 텔레비전 앞으 로 인도한 후 손에 리모컨을 쥐어 주는데 그러면 강 준이는 곧바로 환호하며 민주주의자로 전향하기 때 문이다. 많은 선교사들이 스스로 외롭고 고독하다고 말한 다. 일견 맞는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선교 사들에게 또 얼마나 많은 것들을 주셨던가.. 가족은 말할 것도 없고 선교지의 밤하늘과 그 밤하 늘을 가르는 은하수를 감상하는 것은 거의 특권에 가깝다. 오늘도 이곳‘이바’의 밤하늘을 장식한 저 수많은 별들은 황홀할 정도로 빛나는 자태로 자신들의 존 재감을 알린다. 신기하지 않은가, 어떤 별은 그 빛이 출발하여 수억 광년에 걸쳐 우리의 안구로 달려오는 사이 이미 사 라진 별도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감상하는 것은 별이 아니라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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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영혼을 향한

복음의 은혜

(10) 복음은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다’! 편집자주 :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의 부활 신앙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사도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은 사도들로부터 전승 (고전 15:1)된 것으로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고 전 15:3,4). 복음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고 린도전서 15장 3,4절은 초대교회를 세운 복음의 원 형이며, 유대인의 관습에 따라 한 글자도 빠짐없이 구전 전승된 복음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그런데 이미 초대교회 때부터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있었습니다. 갈라디아서 3장 1절은“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 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밝 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고 말씀하고 있습 니다. 의롭게 되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아 니라, 율법의 행위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 에게 바울은 이렇게 선포하였다.“내가 하나님의 은 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 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갈 2:21).”이처럼 십자가를 부정하고 믿지 않는 것 은 결국 복음을 부정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부 정하는 것입니다.

도의 부활을 직접 목격한 증인들이 태반이나 살아있 는 초대교회 당시에도 복음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 의 몸의 부활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처 럼 부활을 부정하고 믿지 않는 것은 결국 복음을 부 정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부활의 은혜를 통해 참된 복음을 배워가는 어린 친구들 복음은‘십자가’ 입니다. 왜냐하면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단번에’영원한 제사를 드리심으 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의 죄를 담당하여 주셨기 때문 입니다.‘십자가’ 가 없는 구원은 없습니다. 또한, 복 음은‘부활’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께 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피로 드리신 영원한 제사를 받 으셨음을‘부활’ 로 온 세상 가운데 선포하시고, 우리 를 의롭다고 하셨습니다(롬 4:25). 이렇게 복음의 핵심인 십자가와 부활은 결코 분리시 킬 수 없습니다. 부활은 십자가의 죽음을 전제한 것 이며 십자가는 부활을 전제한 것으로 동전의 양면과 도 같은 것입니다. 따라서 십자가와 부활은 둘 중에 어떤 것이 더 크거나 중요하다는 비교의 대상이 절대 아니며 어느 것 하나도 없어서는 안 되는 복음의 핵 심 사건입니다.

신앙공동체의 화합과 섬김의 장인 전교인 체육 대회 그리고 고린도전서 15장 12절은“그리스도께서 죽 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 이 없다 하느냐”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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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핵심이 십자가와 부활인데 왜 사도들은 복음 을 전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선포하였을까요 (행 1:22, 4:33)? 초대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을 선포하였다는 것은 단순히 예수님이 부활했다는 사실만 선포하였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것은 십자 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주와 그리스도


이심을 선포했다는 것입니다(행 2:36). 즉, 부활로 십자가의 참된 의미를 선포한 것입니다.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가 성자 하나님이심을 확증하 게 하고 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우리의 죄를 영원히 사하는 속죄 제사라는 것을 확증합니다. 부 활은 십자가 복음의 광채를 빛나게 합니다. 성령께서 부활을 통해 십자가의 참된 의미를 조명하심으로 초 대교회는 성령의 권능으로 부활을 선포한 것입니다 (행 4:33).

균형잡힌 신앙을 통해 바른 가치를 세우는 교회 공동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복음의 증인으로 세워져 가는 성도들 복음이 십자가와 부활이므로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사하신 것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것입니다. 사 도바울은 복음을 믿을 때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로마 서 10장 9, 10절에 정확히 선포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 신 것과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부활하여 만왕의 왕으로 계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을 때 구원 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바로 이 믿음을 하나님께서 ‘의’ 로 여기시는 것입니다(롬 4:9).

복음의 핵심인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삶을 변화시켜가는 청년들

신앙은 복음의 핵심인 십자가와 부활이 균형을 이룰 때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어느 것을 부정하 고 어느 것만 주장하는 반쪽짜리 복음은 결코 복음이 아니며 그 능력 또한 나타나지 않습니다. 사도들로부 터 전승된 복음,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 신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 지금도 살아계신 만왕의 왕이심이 온 열방 가운데 선포되기를 소망합니다. KO MI

글_김성로 한마음교회 목사 jesushb@daum.net

선교사 디브리핑을 위한 모임 12월 10일 (토) 오후 5시 문의: 김종남 목사 010-2765-9654 gbm1958@naver.com 11


내 반쪽과의 만남

Love Story

예비하신 하나님 이 왔다. 아내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드리고, 아내를 후회하게 하고 싶지 않았기에 결혼을 전제로 미 국에 다녀오도록 격려해주었다. 그리운 마음을 국제전 화로 나누고는 했지만, 왜 아내가 결혼을 앞두고 미국 에 다녀와야 하는지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었다. 후에 아내는 미국의 한인 목회자 가정에서 생활하면서 목회 자 가정에서 자란 나의 어린 시절과 사춘기 시절을 몸 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음을 알았다.

영원한 삶을 함께 바라볼 수 있도록 예비하신 박경은 선교사(우) 대학원 석사 시절 아내와의 첫 만남이 있었다. 김용의 선교사님의 말씀처럼‘모태장아찌’ 인 당시 신앙상태를 욥의 고백을 빌려 표현하자면, 그저 귀로만 듣던 주님 을 알고 있을 뿐이었다. 여전히 삶의 주인이‘나’ 인체 로 살아가던 나와 달리, 주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신앙의 여정을 걸어가던 아내와의 만남은 오래가지 못 했다. 아주 짧은 만남 끝에‘이 자매와의 만남은 여기 까지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을 정리했었다. 몇 년 후 아내는 중국으로 파견 근무를 하게 되어 한국 을 떠났고, 나도 몇 달 후 GMS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중국 모 대학에서 교수 사역으로 섬기게 되었다. 당시 에 왜 중국이라는 땅을 아내와 내가 동시에 경험하게 되었는지 생각하지 못했다. 다만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 히 살아가고 있는 가운데 신기하게 가끔 한국에서는 우 리 두 사람이 중국에서 교제중이라는 소문이 들려왔다. 서울과 제주도 거리보다도 훨씬 먼 곳에 서로 떨어져 있던 터라 그저 웃어넘길 수밖에 없었다.

30여년을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한 가정 을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 많은 부분 내려놓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지금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법을 통해 평생을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부부 로 준비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셨음을 깨닫고 감 사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처럼 교제기간을 길게 가진 것은 아니었 지만, 주말마다 결혼예비자학교를 다니며 하나님 원 하시는 결혼과 가정의 그림을 함께 그릴 수 있는 은혜 도 있었다. 그렇게 만난 우리는 지금 캄보디아 선교사 로 파송 받아 나와 있다. 그리고“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달 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으니라(이사야 55:8~9)”하신 말씀을 새삼 떠올리게 된다. 우리 부부는 예전엔 상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결혼 7년 차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성실 하신 하나님을 믿기에 모든 일들이 그분의 선하신 계획 속에 있음을 고백한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아내를 짝지 어주셔서 영원한 삶을 함께 바라보게 하신 주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KO MI

2년간의 대학사역을 마치고,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 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마침 혼기가 찬 우리를 두고 양 가 부모님께서 기도 중에 만남을 다시 주선하셨다. 아 내는 중국에서의 일을 내려놓고 만남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런데 첫 만남을 가졌던 과거와는 달리 아내와 나는 중국에서 함께하신 하나님을 서로 이 야기하며 더 깊은 나눔을 가질 수 있었다. 어쩌면 중국 을 향한 주님의 계획하심이 우리의 가정에 있지 않을까 하는 소망도 품게 되었다. 단 며칠간의 교제기간 중 아내에게 미국에서 사역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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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최봉석 캄보디아 선교사 vofsystem@me.com

월간 한국인선교사 쉴터는 선교사님들을 섬기고자 마련된 작은 숙소입니다. 현재 인천시 구월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다섯 채가 1997년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용문의: www.kormi.net / ☎ (070) 8884-6636


믿음의 눈으로 그리는

엘가의 빛그림 12

얼마 남지 않은 2016년 아쉽고 서운한 생각들은 십자가에 못 박아 성령의 불로 태우시고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만 가득 채우게 하소서. KO MI

사진_이기수 엘가 대표 elga1004@gmail.co

1995년 3월에 창간한 월간『한국인선교사』 는 해외에서 사역하는 한국인선교사의 삶과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을 통하여 한국 교회의 선교 역사로 기록하고자 발행하는 선교잡지의 하나로서 선교사님들에게 무료 월간 보내기와 선교사님들을 위한 쉴터 운영 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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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와 IT

세상 돋보기 20

또 다른 해가 오더라도 얼마 전 담임 목사님의 설교에서 큰 은혜를 받았습니 다. 스데반 순교이후 디아스포라가 되어 온 세계로 사 도들이 흩어져 사명을 감당했듯이 이 땅에 이민 온 우 리는 하나님의 분명한 뜻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를‘잘 나가던 30대에 미국으로 보내 신 이유는 무엇일까?’ 가 늘 궁금했습니다.그런데 지 금 생각해보니 이민자의 삶을 겪게 하시면서 미국을 조금 더 이해하게 하시고 또 이들에게 주님을 증거 하 는 삶을 살라고 하시는 것과, 이곳을 중심으로 선교사 님들의 사역을 도우라는 귀한 뜻으로 이해하고 받아 드렸습니다. 근래에 강의를 아주 많이 다닙니다. 카카오톡을 강의 하다 보면 아주 쉬운 길이 있는데 멀리 돌아 다니시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그중 대표적인 카카오톡의 친구 맺기입니다. 아직 전화번호도 등록되지 않은 새 친구의 경우는 이 것이 카톡 친구도 되고 내 연락처에 저장도 되는 아주 편리한 방법입니다. 물론 연락처에 저장을 먼저 해 놓 으면 시간이 지난 후에 자동으로 카톡 친구가 되지만 이것은 즉시 친구가 됩니다.

습니다. 02, 051 이런 것은 휴대전화가 아니라 집전 화입니다. 따라서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림4>

<그림5>

<그림6>

<그림 4> 이때 친구의 번호가 카카오톡에 가입된 번 호라면 아무런 메시지가 나오지 않아 확인을 누르면 친구로 등록이 되고 <그림 6>이 됩니다. 그런데 등록하려는 친구가 카톡에 등록되지 않았다면 <그림 5>와 같은 메시지가 나오고 등록이 되지 않습 니다. <그림 6> <그림 4>를 통해 카톡친구가 된 후 이 번호 를 연락처에도 저장하고 싶으면 확인을 누릅니다. 그 리고 여기서 저장을 누르면 내 전화의 연락처에 저장 이 됩니다. 이 기능은 전화번호를 입력하자마자 친구로 등록이 되고 카톡이 등록되지 않은 사람과는 친구를 맺을 수 없음이 바로 확인이 되어 아주 편리합니다. 많은 분들이 메뉴에서 찾지를 못하는데 이 방법을 널 리 알려주세요. 잘 가르쳐 주는 분들이 잘 하는 사람 입니다. KO MI

<그림1>

<그림2>

<그림3>

<그림 1> 친구찾기 메뉴에서 화살표가 가리키는 친구 찾기를 누릅니다. <그림 2> 연락처로 친구찾기를 누릅니다. <그림 3>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합니다. 미국의 친 구라면 앞에 자동으로 1이 붙어 있으니 1을 생략하고 입력합니다. 한국친구라면 앞의 +1부분을 눌러 한국 의 국가번호 +82로 바꾸신 후 010 이렇게 시작하시 면 됩니다. 가끔 한국번호를 입력했는데도 친구가 안 된다는 분이 있는데 앞부분이 02로 시작되는 번호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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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윤승준 Kyelp 대표 sjyoon7231@gmail.com 블로그 blog.naver.com/joshua7231

월간 한국인선교사

국내 후원

문의: 박정례 간사 ☎ 010-2797-6103 kormi@kormi.net 후원계좌:국민012-21-0840-091조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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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이윤수 목사 ☎(909)276-0011 williamwooramlee@yahoo.co.kr


선교사 건강상식

낸시가 사랑하는

병은 없다 20

하나님 만나기 20 때를 따라

임신중 질병

월간 『한국인선교사』는 도서잡지 윤리실천강령을 준수합니다. 월간 『한국인선교사』에 실린 글, 사진, 그림은 월간 『한국인선교사』의 서면 허가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임신중 감기 임신중에 만약 감기가 들면 43도의 온수물에 발을 무릎 아래까지 20분간 담근후 찬물에 5분을 담근다. 이때 온 수 물에 담그는 시간 20분을 엄수해야 한다. 위의 각탕이 끝나면 반드시 비타민C(감잎차)를 1컵 먹어야 한다. 기침 이나 목 감기가 심할 경우는 겨자찜질을 한다. 임신중 감 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냉,온욕, 풍욕을 열심히 해서 자가면역력을 길러야 한다. 또한 음식을 먹고 급체하거나 몸이 약해진 후 곧바로 감 기가 찾아 온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체한 것을 알지 못하 고 감기로만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체 한 경우는 1일 후에 어지러움 증세와 복통이 일어나며 그와 동시에 감기 증세를 앓게 된다. 감기가 오면 식사량 을 1/2로 줄이고, 소화하기 쉬운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해 야 한다. 감기가 있을 때 기름진 음식이나 식사량을 줄이 지 않으며 감기는 낫지 않고 오래 간다. 열이 없는 감기 는 1분 냉,온욕이나 풍욕으로 간단하게 이길 수 있다. 임신중독증 임신중 혈압 상승과도 관계가 있으며 임신중독증의 증세 로는 손, 발, 눈이 붓고 어지러우며 몸이 무겁고 쉽게 피 로해지고, 힘이 힘어지며, 모든 의욕이 없어져 무기력증 에 빠지게 된다. 생수와 생채소와 현미식을 하지 않아 변비로 배변이 정 체되어 혈액이 탁해져서 임신 중독증이 생기게 되므로 임신중독증은 특히 식생활을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임신중독증은 고혈압, 갑상선이상, 유방, 자궁 등 에 질병을 일으키며 태아의 건강에도 위험을 초래하게 되므로 고쳐야 한다. 그 외에도 잘못된 자세나 생활 속에 서 오는 임신중독증은 건강체크를 통해서 하나씩 개선해 나가야 한다. 임신중 고혈압 고혈압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장기에 부종이 없는 경우 임신중에는 평소 혈압보다 약간 상승하고 몸에서 열이 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임신중 물을 거의 많이 마시 지 않으면 반드시 고혈압이나 혈당 수치가 높게 나타나 게 된다. 그러므로 1일 생수량 2리터와 현미, 생채식, 과 일, 죽염 등으로 변비를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다. KO MI

이덕우 목사는 자연치유 전문가

다음 카페 <병은 없다> 운영 cafe.daum.net/leedokwoo 건강문의 nlc8004@hanmail.net

그림_안민희 자매 als3678@naver.com

후원이사 서좌원 권오기 권희숙 김석주 김영국 김재일 김희경 돌다리교회 박원홍 시카고한인교회 오은희 이동수 이상호 안동근 조주형 추진 발행인 성기호 | 편집인 조성수 | 편집장 김종남 | 편집 안세혁 | 행정 박정례 | 미국팀장 이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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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의 소리

“첫사랑”

에티오피아 항공안의 얼굴들은 너무 나도 생소한 얼굴들이었다. 그렇게 많 은 아프리카 사람들을 본적이 처음 이 었기에 많이 당황 했고 무섭기까지 했 다. 그리고 인도사람들도 많았다. 왜 인도 사람들이 아프리카를 많이 가는 지 그 당시에는 이유를 몰랐기에 더욱 궁금했었다. 처음 보는 아프리카 사람들은 -나이제 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등등 많은 아 프리카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이내 금방 마음을 열고 웃으면서 아프리카 이야기를 해 주었고, 비행 중 그들과의 얘기시간은 내게 이미 아프리카를 사 랑하는 마음을 열어 주었다.

글_박성식 잠비아 선교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SIM Park.Sungsik@sim.org

비행기가 아디스 아바바에 도착한 후, 나는 기다리던 매형을 만나 약 한달 반 을 에티오피아 남부 지역(오로모 종족 의 지역)에서 매형의 사역지를 같이 둘 러보며 하나님께서 아프리카를 얼마 나 사랑하시는지를 알게 되었고, 그 아 름다운 아프리카로 부르신 하나님의 이끄심에 감사했다. 그렇게 꿈같은 시간이 지나고 한국 으로 돌아가 다음해 에티오피아로 파 송되어 선교사의 삶을 시작한지가 벌 써 만 20년이 되었다.

처음 첫사랑 에티오피아와의 시간은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그 당시 에티오 피아 정부의 선교사 비자 제한으로 3 개월 이상 머물 수 없었고, 그래서 케 냐로 이동해 처음 한 텀을 마쳐야 했 다. 케냐에 있으면서도 계속 에티오피 아로 다시 돌아갈 시도를 했지만 번번 이 길이 막혔다. 그렇게 한 텀을 마치 고 한국에 안식년으로 돌아와 다시 에 티오피아로 가려고 시도 했지만 길을 계속 막혀서 결국엔 잠비아로 선교지 가 재확정 되어 잠비아에서 현재까지 사역중이다. 이미 잠비아가 고향같이 익숙해 졌고 잠비아를 누구보다도 사랑한다고 자 신히게 되었고, 지난 15년 잠비아에서 보낸 사역의 열매가 이제는 풍성한 열 매로 나타나 어찌 보면 선교사역의 황 금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첫사랑 에티오피아가 가끔 생각나고 그립다. 사촌 누님과 매형이 아직도 그곳에 계시기에 언제든지 갈 수 있고 얼마 전 아들이 우리 첫 사역 지에 수학 여행겸 봉사활동으로 갔고, 잠비아에 파송 받은 에티오피아 선교 사들을 돌보고, 여전히 나의 첫 아프리 카 사랑은 늘 내 생활의 한켠을 채우고 있다. 그리고 그 첫사랑의 감격과 기쁨은 아 프리카 선교사의 삶을 지탱해 주는 원 천이 되고 있다. 그래서 처음 사랑의 기억은 소중하다. 이젠 모든 것이 익숙 해지고 편해진 상황이다. 그래서 가끔 나태해 지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21년 전 처음 시간들을 생각하면 다시 열정 이 생긴다. 그때가 좋았지 라기보다는 그때의 열정을 기억하며 다시 힘을 내 는 것이다. 임마누엘!

월간「한국인선교사」 | 서울 중앙우체국 사서함 5998호 | 대표전화 070-8884-6636 HomePage http://www.kormi.net | E-mail kormi@kormi.net | 팩스 02-2268-6346

KO MI

통권 216호 1995년 2월 6일 등록 등록번호 라-7036호 2016년 12월1일 발행

1995년 10월 필자는 에티오피아를 가기위해 방콕행 비행기에 올랐다. 방 콕에서 긴 대기시간을 보내고 에티오 피아 항공에 타서 아디스 아바바로 향 하는 비행기 좌석에 앉았던 그 당시 기 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95년도 한해 내 내 하나님께서는 내게 아프리카로 가 도록 계속 압박하셨고, 계속 버티다가 그럼 와서 확인해 보라는 매형(에티오 피아 선교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에티 오피아를 방문 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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