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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무술년(戊戌年)

‘공존과 동행’따뜻한 동포사회 기대 하비(Harvey) 복구에서 보여준‘단합’ 으로 시작한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7년 정 유년(丁酉年)을 보내고 2018년 무술 년(戊戌年) 새해가 밝았다. 2018년은 ‘황금 개띠’의 해다. 인 간의 곁에서 평화와 행복을 지켜온 ‘ 공존과 동행’ 반려자, 개의 해가 밝 았다. 개는 충성심과 용맹, 모성 등 여 러 가지를 상징하지만, 특히 액과 악 귀를 막는 수호동물로 여겨졌다. 미국 은 특히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이 절대 다수이어서 개는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됐다.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안내견, 아픈 이를 위해서는 치료견이 되는 등 인간에게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 매년 새해를 시작하는 시기에는 지 난해를 평가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표 현하는 사자성어를 발표한다. 2018 년 신년화두로 어떤 사자성어를 선 정했는지 살펴보면, 한국국학진흥원 은 ‘해현경장(解弦更張)’을 선정했 다. ‘해현경장’은 ‘느슨해진 거문 고의 줄을 팽팽하게 고쳐맨다’라는 뜻으로 정치적 개혁을 일컫을 때 사 용하는 말이다. 중소기업 경영인들은 2018년 사자성어로 ‘호시우행(虎視 牛行)’을 꼽았다. ‘호시우행’은 눈 은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유지하면서, 행동은 소처럼 부지런한 모습을 의미 한다. “먼 미래를 바라보며(望遠) 세 계속으로 전진해 나아가자(進世)는 의 지를 담은 ‘망원진세(望遠進世)’, ‘ 목표를 달성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 선을 다하자’ 라는 뜻의 ‘반구십리 (半九十里)’도 있다.

반면 대한민국의 교수들이 선정한 2017년의 사자성어는 ‘파사현정(破 邪顯正)’였다. 파사현정은 사견(邪見)과 사도(邪道) 를 깨고 정법(正法)을 드러낸다는 말 로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 러낸다’는 뜻이다. 파사현정을 추천 한 최경봉 원광대 국어국문학 교수는 “사견과 사도가 정법을 짓누르던 상 황에서 시민들이 올바름을 구현하고 자 촛불을 들었고, 나라를 바르게 세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사람’이 희망이다. 2017년 휴스턴을 말할 때 ‘슈퍼볼 51(LI)’, ‘하리케인 하비’, 그리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 시리즈

챔피언’을 빼놓을 수 없다. 단순히 사건 자체의 중요성보다는 휴스턴이 에너지 침체기에서 회복하 는 과정에 이러한 주요 사건들이 어 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더욱 눈여겨봐 야 할 것이다. 슈퍼볼 행사는 단순히 일주일간의 빅 스포츠 이벤트로만 여겨선 안 된 다. 같은 기간에 백만 명이 넘는 사람 들이 휴스턴을 방문했고, 이벤트를 위 해 수천 명의 자원 봉사자가 고용되면 서 침체돼있던 휴스턴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허리케인 하비는 비극과 슬픔과 고 통의 현실만을 남겨준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수재민들의 구조과정과 이웃돕 기에 나선 사람들의 헌신, 그리고 낯

선 사람들을 구하기에 아낌없이 지원 을 아끼지 않은 사람들 속에서 휴스 턴 사람들은 물론 휴스턴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전달해주었다. 타임지(Time magazine)는 9월 2 일자 ‘Finding Our Common Humanity In Those Houston Rescue Videos(휴스턴 구조 영상에서 우리 공통의 인간애 발견)’이라는 제호의 기사 속에서 “텍사스 주민들이 비극 에 대응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텍사스 가 우리를 구할 수도 있을 것”이라 고 언급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승 역시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과 유능한 감독이 만 들어낸 승리로만 단순히 볼 수 없다. 타 구단에서 이적한 선수와 베네수엘 라 출신의 이민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우승이다. 일부에서는 휴스턴을 애스 트로스와 비교하기도 한다. 휴스턴도 애스트로스팀과 마찬가지로 도시 구 성원 대부분이 다른 곳에서 온 사람 들이지만 상호 협조하고 기술을 결합 하며 성공을 달성할 수 있는 시너지 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휴스턴 이민사에 있어 2017년만큼 다사다난했던 해도 없었다. 다사다난 의 의미에 부정적 의미가 다분히 크 지만, 동포들을 돕기 위해 한 자리에 모여 고민하고 숙고하고 가장 좋은 결 과를 내기위해 고민했던 적은 이전에 는 없었다. 그런 봉사와 단합 뒤에 맞 는 2018년이라 더욱 희망을 갖는다. <변성주 기자>

2018년 트럼프 세법개혁안 어떻게 바뀌나 2018년 트럼프 세법개혁안(Tax Reform)이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통 과됐다. 현재 상하원에서 안을 조정하 고 있으며 커다란 이견을 보이고 있 지 않아 최종 입법화가 가시화되고 있 다. 최종 입법이 확정되면 세법은 어 떻게 바뀌나. 부자와 대기업에 유리 중산층은 별 변화 없을 듯 법인세 인하, 개인 소득세율 구간조 정, 인적공제 폐지, 표준공제액 인상, 그리고 항목별공제 조정이 트럼프 세 법개혁안의 골자다. 주로 대기업이나 고소득자들에게 유리한 세제개혁이며 소규모 사업자나 중산층이 체감하는

세금인하효과는 그다지 크게 다가오 지 않을 수도 있다. 2018년 트럼프 세법개혁안에는 일 단 최고세율이 39.6%에서 37%로 줄어드는 것이 눈에 띄며 기본공제 의 경우 개인의 경우 $6,350에서 최 고 $12,000까지, 부부가 함께 보고하 는 경우 $12,7000에서 $24,000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가족 개인당 공제는 폐지된다. 17세 미만 자녀 당 세금 환불금액 이 수입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최고 $1,400로 늘어났으며 앞에서 말한 인 적공제가 없어지는 대신 17세 미만 자 녀와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경우 $500 의 가족 부양금이 추가됐다.

항목별 공제도 바뀌었는데 지출한 의료비가 조정된 총수입의 10%를 넘 는 금액만 공제가 가능했지만 2017년 도와 2018년도에는 7.5%를 넘는 금 액이 공제 대상으로 바뀌었다. 또 그간 주세, 지방세, 재산세 등을 납부한 공제가 가능했지만 2018년부 터 최대 $10,000까지만 공제가 가능 해진다. 그리고 2017년 12월 15일 구 입대출금의 경우 $750,000 한도내에 서 이자금액이 공제되며 담보대출에 따른 이자는 2018년부터 공제대상에 서 제외됐다. 한편 의료보험이 없는 경우 2018년 까지는 벌금을 물게 되나 2019년부터 는 폐지된다.

세금보고, e-filing 권장 연방국세청(IRS)이 이달 하순 시작 될 2017 세금보고에 전자보고(e-filing)와 디렉트 디파짓 활용을 적극 권 장했다. 전자보고 옵션에 대해 IRS는 연 소득 6만6,000달러 미만의 납세자 가 활용할 수 있는 무료 소프트웨어인 ‘IRS 프리 파일’을 활용하거나 상 업용으로 판매되는 소프트웨어를 구 입해 납세자 본인이 직접 보고할 수도 있고 IRS의 인증을 받은 무료 세금보 고 지원단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회계사나 세무사 등 세금보고 대행자 에게 맡길 수도 있다. <김상주 기자>


광고안내표 Korean Journal i JAN 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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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공공기관 및 한인단체 한국 정부 기관

휴스턴 경제단체

총영사관 --------------- (713)961-0186 민주평통 --------------- (713)408-7654 교육원----------------- (713)961-4104

경제인협회(홍권의) ------ (713)834-5430 휴스턴지상사협회(심영보) -- (713)871-1174 상공회(데이빗 김) ---------(713)868-8323 한인소매인협회(신동균) ---- (281)701-3621 미용재료상협회(권옥인) ---- (832)752-6894 한인요식업협회(배승원) ---- (832)498-3827

휴스턴 한인단체 한인회(김기훈)----------- (713)984-2066 코리안커뮤니티센터 (데이빗신)(713)781-2322 노인회(하호영) -----------(713)465-6588 한인학교이사회(데이빗신) -- (713)781-2322 한인학교(박은주) ------- (713)805-3865 한빛한국학교(강원웅) ---- (832)265-8741 휴스턴한인간호협회(황영주) (832)819-2294 시민권자협회(송규영) ----- (713)294-1128 체육회(최병돈) ---------- (832)283-0196 이북 5 도민회 (김수명) ---- (832)283-2888 KASH(로렌스 임) ------- (832)265-3053 한미여성회 ------------ (832)296-7664 Youth코러스이사회(민학기) (832)708-0988 휴스턴장애인부모회(송철) -- (832)455-1144 휴스턴텍사스호남향우회(유경)- (832) 723-6475 휴스턴 전.현직 기자동우회(김용만)- (281)773-5003

휴스턴 문화예술단체 재미남서부미술가협회 -------(832)725-4929 목요수채화(이병선) ------ (832)483-7979 오송전통문화원(최종우) --- (832)275-4989 농악단(이상진) ---------- (281)658-6920 텍사스사진회(김상주) ----- (713)339-0778 휴스턴한인문화원 -------- (713)463-4431 미션콰이어합창단(김진선) -- (832)277-0949 김구자무용단 ---------- (713)446-2976 이연화무용단 ---------- (832)382-7970 Youth코러스(지휘자 한종훈) - (409)291-3210 예술단삼색디딤(김미선)----- (832)722-4424

휴스턴 학술단체 재미과학기술자협회 ----- (713)798-1517 재미한인의학협회남서부지부 ------ (713)861-8188

한미에너지석유기술협회------- (713)301-2020 재향군인회미중남부지회(김진석)- (832)428-3100 한미석유가스엔지니어협회 - (832)246-2045

휴스턴 종교단체 기독교교회연합회(두지철) - (832)461-9400 교역자협의회(정용석) ---- (713)502-5363 남침례교텍사스남부지방회(안병성) - (281)804-0669 남선사(일진) ------------ (713)467-0997 정토회 ---------------- (832)798-3357

휴스턴 봉사단체 난곡장학회(김명용) ------ (832)275-6654 국제가정선교회(채홍남) --- (832)876-6983 아시안가정상담센터(이경희) -(713)339-3688 한미의료선교협회(김용식)-- (713)932-0240 텍사스가정상담원 ------- (713)900-5592 구세군사회봉사센터 ------ (713)752-0677 한국어린이재단(유재홍) --- (713)680-1200

휴스턴 전우회 6.25참전국가유공자회(천병로) - (832)647-8423 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정태환) - (832)326-4620 해병대전우회(이광우) --- (281)451-8297 특전전우회 ------------- (832)876-8111 ROTC휴스턴호우회(김진석) - (832)428-3100

휴스턴 체육단체 휴스턴체육회(최병돈) ---- (832)283-0196 휴스턴용선협회(Steve Cho) - (832)606-7043 휴스턴베드민턴협회(황현민) -(530)304-1350 골프협회(김정연) -------- (832)646-8366 사격협회(차석준) ---------(832)606-1029 수영협회(윤재학) --------- (832)744-2940 휴스턴농구협회(이광숙)---- (713)208-2867 아이스하키협회(최장규) ----(713)679-3635 야구협회(윤찬억)--------- (713)385-2156 휴스턴축구협회(유지영) --- (832)606-2567 휴스턴탁구협회(김기춘) --- (713)371-6587 휴스턴테니스협회(이한준) -- (701)213-6752 휴스턴태권도협회(송철) --- (832)455-1144 볼링협회(송영석) -------- (832)858-0447 소프트볼협회(김장섭) ---- (832)704-6005 씨름/유도협회(박찬호) --- (832)387-1515 휴스턴골프협회(이세홍) -- (832)523-9229 축구동호회 휴스턴OB축구단(이한주) (832)472-3743 세계국술협회(서인혁) ---- (281)255-2550 국제자연무도회(김수) ---- (713)681-9261 무도연맹사범친목회(류용규) - (713)641-00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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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4 휴스턴 한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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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사회의 위대함 결실 맺는 2018년 소망” 한인과 이웃의 장소 KCC, 2018년 많은 발전 기대

존경하는 재외동포 여러분,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 다. 올 한 해 동포 여러분들의 가정 에 만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작년 한 해는 그야말로 다사다난 하였습니다. 우리 조국은 계속되는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과 동북아 지역의 안보 지형 변화 속에 엄중한 대응을 요 구받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리 경제의 체질을 혁신하고 국민 성장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분투하 고 있습니다. 우리 동포사회는 휴스턴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로 큰 고통을 당했습 니다만, 동포사회가 한마음으로 뭉 쳐 서로를 일으켜 세워주면서 어려

움을 극복해내었습니다. 미주 각지 에서 답지한 동포들의 성원과 자원 봉사자들은 우리 동포사회의 위대 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 민족은 위기에서 더욱 강해지고 단결하는 불굴의 DNA를 갖고 있습니다. 저 는 동포 여러분들이 이 모든 어려 움을 극복하고, 새해에는 여러분의 수고와 헌신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새해 2월 우리의 조국에서는 세계 인의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이 개 최됩니다. 우리 정부는 평창올림픽 을 평화의 올림픽으로 승화시켜 한 반도와 동북아에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 습니다. 동포 여러분들께서도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큰 성원을 보 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저희 총영사관도 관할 5개주와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우리 동포 들이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공관 이 될 수 있도록 변화의 노력을 기울 여 나갈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1월1일 주 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 김형길

지난 1년간 휴스턴 한인동포사회를 섬길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 다. KCC는 한국인 뿐 아니라 모든 이 웃들의 모임의 장소입니다. 특별히 2017년은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350여명의 한인동포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KCC에 모여 동포단체 대표님들과 함께 구조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재난기금 을 마련하고 배분하는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KCC는 2018년에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며 그렇게 되리라고 생각해 마지않습니다. 또한 한글학교, HCC ESL 프로그램, 문화 원 강좌, 정신건강 프로그램 그리고 일 자리를 찾는 젊은 세대와 고등학교 졸 업자를 대상으로 한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바

랍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봉사하시 기를 원하시는 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 시기를 바라며, 동포여러분 모두 저희 KCC 프로그램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 고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 1월 1일 KCC 신창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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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휴스턴 경제 위기극복 능력 보여준 휴스토니안 (Houstonian)에 희망을 2018년 휴스턴 경제를 전망하기에 앞서 미국경제를 살펴보면, 경제학자 들은 올해 2.4% 또는 그 이상의 GDP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테러 공격, 사이버 공격, 비 즈니스나 소비자 신뢰의 상실로 인해 그러한 예측이 틀려질 수도 있다. 미국 경제성장의 둔화는 휴스턴 경제 회복 속도를 느려지게 할 수 있다. 휴스턴 인구 유입이 크게 둔화되면 경제가 약 해지면서 휴스턴은 덜 매력적인 도시 가 될 수 있다. 건강·메디컬, 소매업, 레스토랑, 금융, 교육 고용분야 등 휴 스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들이 주춤할 수도 있다. 대외적으로 저유가가 계속되면 에너 지 산업은 새로운 정리 해고를 시작할 것이고, 중국의 경기침체와 북한 핵 문 제, 아시아 경제 경기침체, 미국의 대 멕시코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보

복, 미국의 북미자유무역협정 포기 등 의 외부 여건들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처럼 변수가 되고 있다. 오바마 케어의 장래가 불분명한 가 운데 의료정책에 갭이 생기면서 무보 험자 숫자는 작년보다 늘어날 것이 다. 이는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지 역 병원 및 개원의들도 어려움을 겪 게 될 수 있다. 그러나 부정적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올해 미 전역에 최저임금제 상승이 본격 포문을 열고 있다. 올해 텍사스 주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최저임금제 상승 추세에 언젠가는 합류할 것이다. 해양 오일 산업계가 아직 자세를 낮 추고 있지만 화학산업은 주요 플랜트 건설의 새로운 물결을 불러오고 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미국 걸프만에 42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화학 프로

젝트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한다. 세계 원유 생산량이 예상보다 낮고 반대로 소비량은 늘어나 수요와 공급의 균형 이 이뤄지면서 가격상승이 빨리 이뤄 지면서 에너지 산업도 다시 성장세를 탈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왔다. 허리케인 하비가 끼친 영향 2018년을 시작하면서 허리케인 하 비(Hurricane Harvey)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하비로 휴스턴이 범람된 지 4개월 이 지났고 재난은 저유가 경제침체기 에서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던 휴 스턴의 경제 회복에 확실히 타격을 가 했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이 주저앉은 것은 아니다. 휴스턴 상공회(GHP)의 발표에 따 르면 휴스턴, 갤배스턴, 프리포트, 텍 사스 시티 등 4개 항구는 하비 직후

2018년 美 소매업계, 온·오프라인 ‘테크닉’기여도 커져 ‘폐점 쓰나미’ …“1만 2천개 점포 문 닫을듯”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일 “올해도 미국 소매업계에 폐점 이 속출,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 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 소매업계의 폐점과 파 산은 메이시스와 시어스, J.C. 페니 를 포함해 무려 9천개의 점포가 폐 쇄했고 50개 유통체인이 파산 보호 를 신청했다. 소매업계 안팎 여건이 큰 변화가 없는 한 올해도 강도 높 은 파산과 폐점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코스 타는 1천300개에 달하는 전국 쇼핑 몰 가운데 4분의 1에 가까운 310개

쇼핑몰이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를 읽을 위험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앵커 테넌트가 점포를 폐 쇄하면 여타 매장의 임차인들이 임 대차 계약을 종료하거나 임대료 재 협상에 나설 수 있는 권리를 갖도록 하는 부대조항이 발동될 수 있다. 반면에 사업 확대를 꾀하는 유통 업체는 임대차 계약을 맺거나 임대 료를 낮출 수 있다. 물론 지난해의 폐점 충격과 무관 하게 달러 제너럴, 달러 트리, 리들, 알디, 로스 스토어, TJ 맥스 같은 양 판 할인점 체인은 사업 확장의 호기 로 삼고 올해 수백개의 점포를 신설

할 계획이로 알려졌다. ‘스토어’ 매거진 편집자 수잔 레 드다(Susan Reda)는 2017년을 미 소 매업계에 있어 가장 혁신적인 해로 평 가했다. 그러면서 2018년은 매장을 갖고 있는 소매업체나 온라인 소매업 체 모두에서 테크닉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인 비즈니스 도소매업계도 아이 디어와 가격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는 최근 업계 내에서 진지하게 추 진되고 있는 공동구매 등으로 경쟁력 을 갖추는 새로운 시도들이 적극 추 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변성주 기자>

재개됐고 휴스턴의 3대 공항도 마찬 가지다. 하비 피해가 절정을 이루고 있을 때 미국의 정제 능력의 25% 이 상이 영향을 받았지만 현재는 휴스턴 지역 회사의 99%이상이 비즈니스를 재개하는 등 휴스턴 비즈니스는 대부 분 회복되었다. 그러나 피해 가정의 사정은 다르다. 대다수 이재민이 직장과 학교로 돌아 왔지만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가 정들도 많다. 복구와 회복은 이제 시 작에 불과하다. 경제전문가들은 하비가 휴스턴 도 시가 갖는 매력을 크게 바꾸지 않았 다고 한다. 그러나 하비와 같은 재난 에도 도시 성장 가능성이 줄지 않도 록 보다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장점들 을 갖춘 도시로 재무장해야 할 것이 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휴스턴이 장기 저유가 악 조건의 경제침체에서도 견뎌냈듯이 하비피해를 받은 가족과 개인들까지 도 회복되는 2018년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전했다. 휴스턴 상공회는 2018년을 전망하 면서 많은 사람들이 휴스턴의 미래에 대해 많은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 우려 중에는 석유자원 고갈 문제, 전기에너지로 인해 석유 가치의 저하 등을 들면서 휴스턴의 미래를 심 각하게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2017년 휴스턴 시민 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상호 협력하고 헌신하며 커뮤니티 회복을 위해 관심 과 사랑을 보여준 모습이야말로 휴스 턴을 21세기로 이끌어갈 수 있는 능 력과 자질을 보여주었다고 언급했다. 재난을 경험한 휴스턴에서 기록과 수치에 의한 객관적 경제 예측 보다 는 ‘사람’에서 희망을 찾는 방법이 보다 적합할 수 있는 현실이 지금의 <변성주 기자> 휴스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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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우리 우리 설에 만납시다!” 지난 한해동안 모두들 수고 많으셨 습니다. 잊어버릴 것은 잊어버리고, 용기와 희망이 가득한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무술년 새해 아침! 우리는 깊은 바 다에서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을 맞 이하게 됩니다. 대자연의 기운을 얻어 일년 내내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설날 아침에 이웃과 덕담을 나누는 우리 민 족의 풍속을 이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특히 오랫만에 열렸던 2017 설날큰 잔치는 이국 땅에서 맞이하는 우리네 문화를 한껏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자 리였다고 기억됩니다. 올 해도 이 잔치 가 열린다면 이민 1세대에겐 다시 한 번 고향의 정취를 되살릴 수 있게 하 고, 차세대에겐 우리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싶습니다. 우리는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 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입니다.” 라고 합니다. 문헌에 의하면‘까치 까치 설날’은 작은 설, 즉 섣달그믐을 말하기도 합니 다. 신라 소지왕 때 왕후가 한 스님과 내통하여 왕을 해하려 하였는데 까치 (까마귀)와 쥐 그리고 돼지와 용의 인 도로 이를 모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쥐·돼지·용은 모두 12지(

支)에 드는 동물이라 각기 자기의 날 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까치만 제 날 이 없어 설 바로 전날을 까치설이라 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엔 두 개의 설이 있으 니 바로 ‘한설’과 ‘아치설’입니 다. 한설은 ‘우리 우리 설날’인 큰 설(음력 1월1일)이요 아치설은 ‘까 치 까치 설날’인 작은 설(섣달그믐) 입니다. ‘한설’의 ‘한’은 ‘한가 위’에서의 ‘한’과 마찬가지로‘크 다’는 뜻이며 ‘아치’는 ‘작다’

는 뜻입니다. 우리가 섣달그믐을 까치설이라 하 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관 련 분야 학자들의 설명에 의하면 ‘ 작다’는 뜻을 가진 ‘아치’란 말이 의미를 상실하면서 엉뚱하게 음이 비 슷한 ‘까치’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음력 22일인 ‘아치조금’을 경기 도 지방에서 ‘까치조금’이라고 하 는데 결국 까치설은 날아다니는 까 치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까치설이 강렬

하게 각인되기 시작된 것은 윤극영 (1903∼1988) 선생이 작사·작곡한 동요 ‘설날’(1927년 작)이 나온 후 부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듯 까치설은 지나가고, 우리 우 리 설날이 찾아옵니다. 이번 무술년에 도 동포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따스 한 정을 나눌 수 있는 휴스턴 한인 설 날큰잔치가 열리길 기대합니다. 가족 의 손을 잡고 우리민족의 자긍심과 끈 끈한 정을 동포들과 흠뻑 나눌 수 있 는 만남의 행사가 열리길 소원합니다. <최영기/휴스턴이민문화연구소>

2018 설날큰잔치 준비 단체장 간담회 열린다 코리안저널, 휴스턴내 22개 단체장 초청 코리안저널은 오랫동안 중단되었 다가 2017년 30대 한인회(한인회장 김기훈)에서 부활시켰던 ‘설날큰잔 치’가 동포 사회 행사로는 근래 최 다 인원을 끌어 모으며 한국의 전통 명절 풍속을 널리 알리고, 휴스턴 한 인 사회가 하나로 결집하는데 큰 기 여를 했다고 높이 평가하며, 차기 한

인회장의 공석으로 개최 여부가 불 확실했던 ‘2018 설날큰잔치’의 개 최를 맡기로 하고, 범 휴스턴 동포사 회 차원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내 기 위해 총영사관과 민주평통 휴스 턴협의회를 비롯 노인회, KCC, 체육 회, 경제인협회, 기독교회연합회 등 각 기관 및 단체장들을 초청해 간담

회를 갖기로 했다. 코리안저널은 1997년 ‘대 한인 잔치’로 시작해 매년 한인 동포들 을 위한 축제를 개최해 오다가 2000 년~2002년까지는 ‘추석대잔치’ 로 이름을 바꿔 개최했던 적이 있다. 코리안저널 초청 단체장 간담회는 1월 5일 금요일 오후 6시 소나무가

든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간담회에 는 타지 방문 등 불가피한 사유로 참 석이 어렵다고 회신 한 일부 단체장 들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단체 대표 혹은 관계자가 참석하겠다고 회신해 왔다. <양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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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장을 찾습니다” 한인회 재건, 어떻게 해야 할까? 동포 사회 단합, 회장 개인보다 새로운 한인회 비전부터 찾아야 결국 30대 한인회의 임기가 12월 31일 종료되고, 31대 한인회장은 공 석으로 남게 되었다. 한인회장의 부 재 상황에 대해 동포 사회는 아직 체 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인회가 없다”는 말에 대해 심 지어는 한인 사회 활동에 익숙한 사람 들조차 “김기훈 한인회장이 연임하 기로 하지 않았었느냐?”고 반문해 오 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지난 12월 17일 30대 한인회가 주최한 ‘송년의 밤’ 행사에서 차기인 31대 한인회장으로 김기훈 30대 한인회장이 추천받아 가 장 많은 32표를 얻었었던 사실을 알 고 있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이다. 하 지만 30대 한인회 이사회와 김기훈 회 장은 이를 추인하기 위한 이사회를 개 최하지 않았다. 김기훈 회장이 연임 의사를 끝내 공 식화 하지 않았고 다른 유력한 후보 들 역시 고사하는 상황에서 30대 한 인회 이사회로서는 이렇다할 결론을 내는 것이 오히려 정치적으로 부담스 러웠을 것이다. 결국 남은 13일 동안 한인회 이사회는 한 번도 모이지 않 았고 마침내 12월 31일 김기훈 한인 회장의 임기가 종료되면서 한인회 정 관에 따른 선출 절차는 이제 불가능 해지게 되었다. 한인회 정관에 따른 선출 절차는 새 로 구성될 한인회의 대표성에 가장 필 수불가결한 요소라고 할 수 있지만 이 것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장차 누가 한 인회장을 맡아 한인회를 재건해 적절 한 대표성을 인정받는 것에 상당한 어 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본지는 전직 한인회장들과 현직 단체 장들의 연석회의를 갖고 이 모임에서 차기 한인회장을 추대해야 한다고 주 장한 바 있다. 지난 시기 2년에서 4년 간 휴스턴 한인회장을 역임하여 한인 회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과 휴스 턴 동포 사회가 한인회장에게 갖는 바 램들을 가장 잘 절감하고 있을 역대 한인회장들과 휴스턴 동포 사회의 각 전문 영역들을 커버하고 있는 단체장 들이 한 데 뜻을 모은다면 실질적인 이사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 기 때문이다. 유력하게 차기 한인회장 물망에 올 랐던 인사들이 출마하지 못한데는 한 인사회의 분열과 갈등에 대한 부담감 도 무시할 수 없다. 2016년 가을부터 한국에서 탄핵 정국을 거치며 양분된 여론은 휴스턴 한인사회에도 깊숙한 영향을 주었다. 이에 따라 어느쪽에서 누가 나서도 반쪽짜리 한인회를 이끌 어가야 한다는 부담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전직 한인회장들과 현직 단체 장 연석회의에서는 이를 감안하여 세 대결 보다는 가급적 최대한의 중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새 지도자를 선출하 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 회의에서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 쳐 한인회장을 추대하고, 다행히 대상 자가 이를 받아들인다면 그 다음으로 가장 먼저 진행되어야 할 일은 이를 한인 사회로부터 대중적으로 추인 받 는 것이다. 과거 “체육관 선거”를 연상시키는 “식당 선거”가 되지 않 으려면 당연히 이 과정에 대한 논의도 사전에 있어야 할 것 같다.

전직 한인회장들, 현직 단체장들 연석회의에서 차기 한인회장 추대하자 이같은 상황을 앞두고 있던 지난 주

한인회장 개인보다 한인회 자체에 대한 비전부터 찾자 최근 일각에서는 한인회장을 염두에

둔 일부 인사들이 ‘한인회장의 공탁 금 기준을 낮추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의 2만불 공 탁금이 부담이 되니 한인회장을 하고 싶어도 선뜻 나설 수 있는 사람이 없 다’면서 ‘예전 5천불 수준으로 낮 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실적인 반론을 제기하 는 측에서는 어차피 한인회 사무실 임 대료, 3.1절, 광복절, 송년잔치 행사 등 의 행사비용을 감안하면 2년간 2만불 가까이 한인회가 기본 경비를 사용하 게 되므로 공탁금을 낮추더라도 한인 회장의 실질적인 부담은 줄지 않고, 이 를 부담하지 못하면 한인회 행사 규 모도 축소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같은 논쟁에 대해서는 한인회장 개인에 의존하는 현재의 한인회 재정

구조, 이사회, 회원 자격 등에 대해 먼 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싶다. 한 인회장 개인에게 모든 재정적 부담을 전가하는 현재의 방식에서는 한인회 장감의 제약도 명확할 뿐 아니라 필 연적으로 한인회장의 독주를 초래한 다고 본다. 결국 과거 방식의 한인회 구조가 장 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사태가 초래 되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차기 한인회장감이 누구 인가에 대한 논의도 중요하지만, 이사 회 강화, 유료 회원제 실시 등 다음 한 인회가 어떠한 형태의 조직이어야 하 는지 한인회의 미래 비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하겠다. <양원호 기자>

안전 관련 TIP, “절도범 침입 신고는 직접” 더미 순찰차 설치도 연말연시 절도범들의 가게 침입 이 빈번해지면서 절도 피해를 막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이 나와 있어 화제다. 신창하 KCC 이사장은 4일 “보안서비스 회사를 통한 절도범 신고는 잘못된 알람인 경우가 90% 여서 경찰이 제 때 출동하지 않는 다”면서 “가게 주인이 직접 신고 하되 ‘지금 CCTV를 통해 침입자 들이 보인다’고 설명하면 경찰의 출동 순위가 높게 배정되어 범인을 체포

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건 물주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더미 순 찰차 아이디어도 소개했다. 정해진 시간에 순찰등과 조명을 키는 더미 순찰차를 몰 주차장에 세워두는 방 식이다. 미용재료상업인협회는 회 원들 가게에 피해를 준 좀도둑들의 CCTV 사진을 공유해 추가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http://band.us/n/ adafv145je1dn) <양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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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국가유공자회

“우리의 육체는 쇠하여 가지만 조국을 위해…” 세밑 풍성한 상차림으로 회원들과 손님들 대접 휴스턴 6.25 참전 국가유공자회( 회장 천병로)가 주최한 ‘2017년 송 년회’ 행사가 지난 30일 토요일 오 전 11시부터 코리아하우스 연회실에 서 열렸다. 천병로 회장은 이날 인삿말에서 “ 우리의 육체는 쇠하여 가지만 조국을 위해 우리 자손에게 자유민주주의 정 부를 물려주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고 말하고, “정성껏 준비한 이 자리 에서 덕담도 나누시고 희망의 세월을 맞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기념사에서 김기훈 한인회장 은 “지금 한국에서는 평창동계올림 픽 준비에 한참이다. 전세계에 하계, 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국가가 몇 개나 있나? 조국이 내 생각과는 다르 게 간다고 배척해 버리면 않된다. 휴스 턴 동포들이라도 화합해서 2018년 더 건강한 모습으로 뵙자”고 당부했다. 하호영 노인회장은 고려말 우탁의 탄로가(嘆老歌)와 스티븐 호킹 박사의 일화를 소개하며, “6.25 참전국가유 공자회 어르신들은 2차대전, 6.25 전

쟁, 4.19혁명, 5.16 군사혁명 등을 겪 으며 80이 넘도록 살아 있는 것 자체 가 큰 업적”이라고 말하고, “대한민 국이 오늘날과 같은 성공을 거둔 것은 여러 위기가 있을 때마다 슬기롭게 잘 이겨낸 국민들이 있었기 때문”이라 며 “낙망하지 말고 더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우리 어르신들이 손잡고 노 력하고 기도하자”고 말했다. 재향군인회 중남부지회 김진석 회

장은 1.4 후퇴 당시 900여명의 전쟁 고아들을 구한 수송작전을 영화화한 ‘Battle Hymm’을 소개하고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Dick Halferty 이사장은 “휴스턴 에 추운 날씨가 다가오면 65년전 9월 1일 한국전에서 전사한 형제가 더 생 각난다”며, “1953년 휴전은 되었 지만 통일이 되기 전에는 여전히 한 국전쟁은 종전되지 않고 남아있다”

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한 해의 마지막 주말에 열려 참석자들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 었지만 재향군인회, 베트남 참전 국가 유공자회, 해병대 등 안보단체장들과 회원들을 비롯 총 60여명이 참석해 노병들의 세밑 잔치를 함께 축하했다. 한편, 총영사관의 6.25 참전 국가유 공자회 송년파티 행사 불참을 지적하 는 목소리에 대해 총영사관 관계자는 “담당영사의 휴가로 부총영사가 대 신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기상악 화로 인한 항공편 결항으로 휴스턴에 제때 도착하지 못해 참석을 못했다” 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천병로 회장은 자 신이 수재 피해로 뉴욕에서 지내는 동 안 이번 행사를 준비하느라 애쓴 김용 봉 부회장에게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허리케인 하비로 수재를 겪 은 미군참전용사들을 도와준데 대해 Halferty 이사장이 김기훈 한인회장에 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순서도 있었다. <양원호 기자>

중남부 애국연합회(가칭) 후원금 김진태.전희경 의원에게 전달 “해외동포들 성원에 감사.. 열심히 싸워나갈 것” 헬렌 장 미주 한미여성회장( 前중남부한인회 연합회장)은 지 난 11월 가칭 중 남부 애국연합 회에서 모금한 후원금 2천불을 김진태,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

원에게 12월 21일과 23일 각각 의 원 사무실을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 고 알려왔다. 헬렌 장 회장은 “텍사스와 라스베 이가스 등 각지의 여러 회장님들이 모 아 주신 후원금을 김진태 의원과 전희 경 의원에게 전달하고 두 분이 힘내셔 서 더욱 더 나라를 바로잡는데 힘써 달 라는 말씀을 전해 드렸다”고 전했다. 해외동포들이 모은 성금을 전달받은

김진태 의원은 “해외 동포들이 도와 주시니 더 힘이 난다. 너무나 감사하 다”고 말하고 “해외동포 여러분 힘 내세요 우리가 이깁니다”고 각오를 전했다고 한다. 전희경 의원도 “해 외동포들이 이렇게 나라 걱정을 하며 도와주시니 열심히 싸우겠다”고 다 짐했다고 한다. <양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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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날씨가 미쳤다” 갑작스런 한파, 건강은 물론 수도와 나무 보온 신경써야

싸리눈이 내리는가 하면 야간 체감 온도가 영하 4도까지 떨어지질 않나 휴스턴 날씨가 미쳤다. 해가 있는 낮 기온조차 영하에 가까운 날씨를 보이 며 휴스턴의 역사상 최저 1월 기온에 육박하고 있다. 신년을 맞아 여행을 떠났던 한 동포 는 “추워서 북쪽으로 여행하지 않고 플로리다로 여행을 결정했다. 플로리 다 북부도 영하권에 들어갔고 공항이 한파로 인해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는 소식에 예정보다 일찍 귀가했 다”고 밝히는가 하면 루이지애나로 여행을 떠났던 동포는 “추위가 심해 지면 비행기 시간이 연착될 수도 있다 는 소식에 회사에 출근하지 못하는 경 우가 발생할 것 같아 예약된 항공표를 포기하고 버스를 타고 하루 미리 도착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모두들 한파 때문에 신정연휴를 망 쳤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들이 었다. 휴스턴에 남아있는 사람들도 입장 은 마찬가지였다. 추위로 인해 집안 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 휴스턴의 연 초 비즈니스 역시 얼어버렸고 손님이

없다고 울상을 짓는 업주들의 모습도 쉽게 관찰됐다. 지구 온난화가 주범? 북극 소용돌이 남하 그러면 휴스턴 답지 않는 추위는 어 디서 기인한 것일까? 나이아가라 폭 포가 얼어붙을 정도의 맹추위로 인해 캐나다와 북미지역은 500여편의 항 공편이 결항되었고 사우스 다코다 주 는 1919년이래 가장 낮은 영하 36도 를 기록하며 플로리다 남부를 제외한 북미전역이 꽁꽁 얼어 붙었다. 북극 의 한기가 제트기류의 영향으로 플로 리다 남부까지 내려 온 것이 주된 이 유라고 한다. 이번 북미 한파와 관련 국립기상청 (National Weather Service)에 따르 면 극지방 대류권 상부와 성층권에 최 대 6000킬로미터에 이르는 저기압 바 람인 ‘북극 소용돌이’가 존재하는데 평소 제트기류에 갇혀 있던 ‘북극 소 용돌이’가 약해진 제트기류를 타고 남하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해빙면 적은 매년 계속 넓어지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 번 한파는 북극소용돌 이가 제트 기류를 타 고 남하한 ‘자연변동 성’이 가 장 큰 원인 이라는 주 장들이 설 득력있게 받아들여 지고 있다. 자연 변동성이란 지구의 대기, 해양, 지질 등에 이미 내재돼 있는 주기적인 변 화다. 수년에서 수백 년 주기를 갖고 반복된다. 북극진동과 제트기류 역시 이런 자연변동성 때문에 매년 강해지 기도 약해지기도 한다. 7일 이후 다시 추워진다 이번 한파로 인해 휴스턴시가 운영 하는 쉘터에서는 500여명이 넘는 것 으로 추산되는 휴스턴 무숙자들에게 두꺼운 외투를 준비해 전달하는 등 추 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인명사고 를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한파는 오는 6일(토) 수그러들 것이고 7일 잠깐 정상적인 휴스턴의 겨울날씨를 보게 될 것이나 다음 주는 휴스턴 인근의 새로운 한냉전선으로 인해 추위가 잠시동안 계속될 것이라 는 국립기상국의 예상이다. 휴스턴의 경우 유난히 낮게 묻히거 나 노출된 수도관을 보온재로 감싸주 는 것이 중요하며 나무들이 동사하는 것을 막기위해 천을 덮어주거나 비닐 로 감싸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혈 압이 있거나 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야 외 출입을 삼가하며 몸의 보온에 각별 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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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무료 교육프로그램

‘허리케인 하비 체험 후 희망 회복하기’신청 접수 8주 프로그램… 9일부터 매주 화 오후 3시30분, 한인회관 도서실 새해 들어 허리케인 하비 복구와 재 건축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 이는 가운데, 한인동포사회에 허리케 인 하비로 인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정신 건강 프로그램이 선보인다는 반 가운 소식이다. 현재 한인회관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그룹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유명신 전문심리상담사는 “오 는 9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3시 30 분부터 2시간 동안 ‘허리케인 하비 체험 후 희망 회복하기’ 프로그램을 8주간 시작한다”고 알려왔다. 카운슬 링이 생활 속 깊숙이 뿌리내린 미국과 달리 속마음을 나누는데 익숙지 않은 한인사회에 ‘하비’라는 공통의 아 픔을 주제로 마련되는 대화의 장이다. 유명신 카운슬러는 “스트레스와 트 라우마는 마음과 몸, 그리고 영혼에 심 각한 영향을 준다”면서 “마음과 몸 에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스 트레스를 극복하도록 도와줄 것”이 라고 설명했다. 하비 피해를 겪은 10 명의 한인동포들로 그룹 모임을 구성 할 계획인데, 휴스턴 하비 구호기금 의 지원을 받는 프로그램이므로 참가 비는 무료다. 아직까지 ‘허리케인 하비 체험 후 희망 회복하기’ 에 참여를 신청한 한 인동포는 많지 않지만 “하비 피해 동 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려움 속에서 도 ‘웰빙’할 수 있는 길을 찾게 되 길 바란다”며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웰빙의 키(Key) 텍사스 보건복지부(HHS)는 허리케 인 하비 이후 재난 후유증을 심하게 앓고 있는 텍사스 주민들이 피해 악몽 에서 벗어나도록 측면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 는데 대상도 성인은 물론 어린이, 청

소년까지 포함된다. 정신건강 및 약물남용 치료 연합회 (NAMHSAR)은 재난과 같은 외상 후 스트레스에 대한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휴대전화나 태블릿 또는 웹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상담 세션을 제공할 수 있는 앱도 마련돼 있다. 이러한 유형의 재난 관련 상담 은 개별적, 사무실에서, 혹은 익명성 이 유지되는 실시간 온라인 채팅, 전 화 세션, 문자 메시지 및 TeleMental Health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텍사스 심리학회 소속 100명 이상의 심리학 자들도 최대 3회 무료 카운슬링 세션 을 제공했다. 전문가들은 허리케인이 발생하고 이 로 인해 주택 및 지역 사회 기반 시설 이 손상되면서 매우 강한 감정적 반응 을 경험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한 다. 홍수 이후 역경과 외상, 비극, 스 트레스로 인한 걱정과 두려움, 분노

와 불확실성에서 적응해나가려면 탄 력성 혹은 복원력(Resilience)을 강화 해야 한다. 우선 자신의 가정이나 이웃, 친척 등 이 허리케인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우선 극한 상황에 대한 일반적인 반응을 이해하면서 자신의 감정, 생각 및 행동에 효과적으로 대 처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일 부 팁들을 연습하면 폭풍우의 여파를 잘 관리하면서 보다 감정 회복에 도 움이 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는 문제로 보지 말 것, △경험한 손실에 대해 자신을 애도하자. △뉴스를 잠시 접고 휴식을 취한다. △자신의 상황에 귀 기울이고 공감할 사람들에게 지원 을 요청한다. △균형 잡힌 식사와 충 분한 휴식 취하기 등이다.

미국 스트레스연구소(AIS)가 제시 한 ‘The Holmes-Rahe Life Stress Inventory’ 스케일에 의하면 ‘배우 자 사별’과 같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최고 100점으로 적용했을 때 ‘새학 교 전학(20점)’, ‘거주지 이전(20 점)’, ‘리모델링 등 주거환경 변화 (25점)’, ‘재정상황 변화(38점)’ 등으로 나타났다. 허리케인 하비 피 해 가정은 이러한 개별적 스트레스 항 목들 여러개가 한꺼번에 가족들 전체 에 걸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심각 성도 크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한편 유명신 전문심리상담사는 리 마인드(ReMind) 서포트그룹이 지원 하는 정신건강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그룹 카운슬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 월요일 오후 7시부터는 이민 생활과 정신 건강을 위한 오픈 세미나 및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등록/문의: 832-930-2381(유 명신)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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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봄학기 개강 소식 “한글교육은 물론 문화교육까지 담당하는 전인교육이 목표” 휴스턴 한인학교 휴스턴 한인학교(교장 박 은주)가 오는 1월 13일(토) 2018년 봄학기 등록을 시작 한다. 직접 등록을 원하는 학 부모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한인학교(한인회관) 를 방문해 등록하면 되고 우 편이나 한인학교 웹사이트를 통해 등록을 할 수 있다. 우편 으로 등록을 하는 경우 등록양 식을 작성한 후 수표와 함께 1809 Hollister St., Houston, TX 77080으로 보내면 되고 웹 등록의 경우 http:// houstonkoreanschool.com 에서 등록하면 된다. 등록양 식은 한인학교 공식 웹사이트 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개강 일은 1월 27일로 한글교육기 관 중에 가장 빨리 수업을 시 작한다. 봄학기 등록금은 자 녀 당 $290이며 두번째 자녀 는 $260, 셋째 자녀는 $230로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이 주어 지며 등록일 이후 등록학생의 경우 등록학생 당 $10씩 추가

된다. 한글교육은 물론 2017 년 이후 특별활동을 통한 인 성교육에 대한 특별 프로그램 을 마련하고 있는 한글학교는 학생들에게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키우주고 제 2외국 어로서의 한국어 능력을 갖추 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인 학교는 매 학기마다 함께 공부 하며 교사를 도울 수 있는 9학 년 이상 자원봉사학생도 모집

한다. 보조교사들에게는 자원 봉사 확인증이 발급된다. 한인 학교 등록과 관련된 연락처는 713-364-1580이다. 휴스턴순복음 한글학교 휴스턴순복음교회 한글학교 (교장 홍형선 목사)는 오는 1 월 20일(토) 등록을 접수하며 2018년 2월 3일에 봄학기를 개강하고 봄방학을 포함한 총

16주의 수업을 마치고 5월 19 일 종강한다. 순복음한글학교 수업료는 자녀 당 $200로 균 일하다. 순복음한글학교는 1 세대와 2세대의 갈등을 뛰어 넘어 하나되어 같은 비젼으로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 으며 넓은 교육환경과 한글교 육을 기본으로 역사교육을 통 한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교사 들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 다. 순복음한글학교 역시 아이 들을 사랑하고 교육에 열정이 있는 교사들을 모집하고 있으 며 등록이나 교사모집에 관해 문의가 있으면 이경아 교감 (832-798-5604)에게 연락 하면 된다. 새누리 한글학교 새누리교회 한글학교(교장 이인영)도 오는 2월 3일 오 전 9시 개강하며 등록은 개 강 당일까지 받는다. 오는 5 월 12일 종강하는 새누리한 글학교는 Kinder부터 7학년 까지 학급을 편성하고 있으

며 점심시간을 제외한 4시간 의 수업 중 2시간은 한글교육 1시간은 특활활동 그리고 나 머지 1시간을 놀이에 할애하 고 있다. 이인영 교장은 “이 민자들에게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어 교육과 문화교육 이 자칫 아이들이 흥미를 잃 는 경우가 많아 ‘동기부여’ 를 가장 우선으로 하고 있으 며 그렇게 하기 위해 수업을 재미있게 유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배움이 지 루하지 않고 흥미롭고 재미있 는 것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 했다. 등록금은 첫 자녀의 경 우 등록비포함 $170, 두번째 자녀는 $160, 세번째 자녀는 $150이다. 등록은 이인영 교 장(832-820-9145)에게 연 락하거나 이메일 saenurikoreanschool@gmail.com을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등록 원서는 새누리교회 웹사이트 (https://saenurichurch.org) 에서 다운 받거나 교회 사무 실에서 바로 등록이 가능하다. 한편 휴스턴 지역 한글교육 학교 이외 남부개혁신학대학 (학장 이광진)도 오는 1월 29 일 2018년 봄학기 첫 수업을 시작해 5월 12일에 모든 수 업을 마친다. 수업은 수요일 을 제외한 월, 화, 목, 금은 야 간(6시 30분 시작)에 수요일 은 오전(9시 30분)에 진행된 다. 학사일정에 관한 문의는 713-467-4501 혹은 홈페 이지 www.srsem.org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김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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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신과함께’

2018년도 神들의 열풍은 계속된다! 새해 첫날 900만 돌파! 천만관객 목전

이번 겨울 최고 흥행작 <국제시장 >과 하정우 최고의 흥행작 <암살> 의 예매율을 뛰어 넘어 일찍부터 흥 행 돌풍을 예고한 영화 <신과 함께> 가 한국과 북미에서 연말연시 관객들 에게 풍부한 볼거리와 감동적인 스토 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며 놀라운 신기록들을 달성했다. 한국 영화 최초로 1편과 2편을 동시 에 촬영하며, 내년 여름 속편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국과 북미에서 절찬 상 영 중인 <신과 함께>는 개봉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를 석권하며 1월 1일 9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작품성과 흥 행성을 모두 겸비한 쟁쟁한 국내외 경 쟁작들을 물리치고 개봉 2주차에도 압 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와 예매율 1위 를 지키며 2018년도 첫 천만 관객 돌 파 영화 가 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한국에 이어 대만에서도 개봉과 함 께 대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

신과 함께>의 놀라운 흥행 신화는 북 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과 이틀 차이로 지난달 22일 1차 북미 개봉을 시작한 <신과 함께>는 크리스마스 연 휴 동안 30만불에 가까운 수익을 달 성했으며, 개봉 2주차인 연말연시 연 휴 4일까지 70만불이 넘는 수익을 내 며 북미 최대 흥행 대작들이었던 <부 산행>과 <암살>의 오프닝과 2주차 스코어를 뛰어 넘었다. 이러한 스코어 는 8개 주요 도시 단 17개 스크린에서 기록된 스코어인데다, 1차 개봉관들에 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이번주 금요 일인 1월 5일 북미 20여개 도시에서 추가 확대 개봉 되기 때문에, <신과 함께>의 북미 최종 흥행 스코어에도 역시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 영화 최초로 6년 간의 제작 기 간, 제작비 400억원, 2부작이 동시 제 작된 초대형 블록버스터인 <신과 함 께>는 대한민국 최고의 웹툰으로 꼽

히는 주호민 작가의 [신과 함께]를 원 작으로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 향기, 김동욱, 오달수, 임원희, 도경 수, 이준혁, 장광, 정해균, 김수안 그 리고 이정재, 김해숙, 이경영, 김하늘 등 역대급 캐스팅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또한 칸느에서 선보인 <신 과 함께> 티저 영상으로 마블 히어로 의 창시자이자 마블 코믹스 명예회장 인 제작자 스탠 리의 러브콜을 받아 할리우드 데뷔를 하게 된 김용화 감 독의 스토리까지 제작부터 끊임 없이 뜨거운 화제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 는 작품이다.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 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 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 기를 그린 영화 <신과 함께-Along With The Gods> 는 기록적인 스코어 만큼이나 역대급 북미 개봉 기념 이벤 트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세 이상 미국 거주자만 응모가 가능한 아메리 칸 에어라인 전세계 왕복 항공권 경품 이벤트가 그 것. <신과 함께-Along With The Gods>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인www.facebook.com/HitKMovie 에서 <신과 함께-Along With The Gods> 유료 관람 티켓 인증샷 업 로드와 함께 전세계 아메리칸 에어라 인 취항지 중 죽기 전에 꼭 가고 싶은 자신의 인생 여행지 한 곳을 적으면,

추첨을 통해 두 명의 당첨자를 뽑아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전세계 취항지 중 어디든 갈 수 있는 미국 출발 이코 노미 왕복 항공권 1매를 각각 증정한 다. 본인의 공개 SNS 에 티켓 인증샷 과 해쉬태그 #AWTGxAA를 함께 올 리고 좋아요(Like)를 많이 받은 사람 은 당첨 확률의 기회가 더욱 높아진다. 2018년 새해 첫 박스오피스 기록 을 터트리며 화려한 포문을 연 영화 <신과 함께>는 <Along with the Gods>라는 영문 제목으로 12월 22 일부터 17개 스크린에서 절찬 상영중 이며 1월 5일 추가 20개 북미 도시에 서 확대 개봉된다.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을 관통하는 가슴 뜨거운 감동과 위로를 선사함은 물론 한국 영화 최초 로 저승 세계 비주얼을 스크린에 구현 하며 풍성한 불거리를 예고 하고 있는 <신과 함께> 의 자세한 지역 개봉관 정보 및 상영 시각표와 아메리칸 에어 라인 이벤트 및 무료 평일 관람 티켓 교환권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공식 홈 페이지인 ALONGWITHTHEGODS. COM 와 공식 페이스북 www.facebook.com/HitKMovie 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신과 함께>는 웨스트하이머와 던 베일에 있는 AMC Studio 30에서 오 는 5일(금요일) 개봉한다. <WELL GO USA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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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에서 소외되는 동포 없도록”

한국 유학생 논문,美중소기업학회 ‘대표논문’선정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 신년사

아이오와주립대 박사과정 이영근씨‘대학 창업교육’연구

▲한우성 이사장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각 신 년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재외동포 재단의 한우성 이사장도 신년인사를 전해왔다. 한우성 이사장은 새 정부 100대 국 정과제 중 ‘해외 체류 국민 보호 강 화 및 재외동포 지원 확대’가 10번 째라면서 “대통령을 비롯하여 정부 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재외동포의 중 요성을 강조하며 정책적 뒷받침을 약 속했다”고 문재인 정부의 재외동포

지원 정책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재외동포재단 역시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뜻을 같이하여 ▲한인 차세대 정체성을 강화하고, ▲거주국에서의 지위향상, ▲한민족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신년사 에서 밝혔다. 또한 국가를 위해 국민 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 해 국가가 존재하듯이 ‘재외동포를 위해 존재하는 재단’이라는 신념으 로, 정책에서 소외되는 동포가 없도 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재외동포들 에게 모국을 위한 역할을 논하기에 앞 서 그들의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지 원과 사업을 펼쳐 모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아울러, 전 세계 190여 개국 740만 재외동포가 한민족의 미래를 위한 큰 자산이며, 글로벌 시대 함께 가야 할 동반자라는 인식이 한국 국 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힘쓰는 것 도 새해 재외동포재단이 역점을 두어 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변성주 기자>

김명용 총재가 소개하는

‘쉽게 익히는 합기도’ Basic Side Kick Block (5) 1. 시작은 뒷굽이(Back Stance)를 조정한 자세에서 시작한다. 2. 상대의 발 공격이 들어오면 몸체를 약간 앞으로 기울인 상태로 상대 방의 발에 팔을 교차한 상태로 돌진한다. 이 떄 교차한 손목은 정확하 게 ‘X’자 모양의 차단형태로 하여 오른쪽 팔목이 위로오도록 해 야 한다. 이 공격 차단 방법을 정확하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발 공격이 들어올 때 아래를 향하는 각도로 짧게 찌르듯 공격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번역감수 변성주>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박사과정(창업학)을 밟는 한 국인 유학생 이영근(27) 씨 가 쓴 논문이 미국중소기업 학회(USASBE)의 ‘대표논 문’(Impactful paper)에 선 정됐다. 이 씨는 제1저자로 참여한 ‘대학교 창업교육이 창업 능 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을 오는 11∼14일 로스앤 젤레스에서 열리는 학회 연차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영근 씨는 “앞으로 창업학과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더 연구에 매진할 것이며, 한국의 ‘대표 창업학자’가 되는 목표를 달 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템 플대 폭스경영대학원 창업학 및 혁신 경영 석사학위를 취득한 이영근 씨는 지난 14일 USASBE ‘박사과정 컨소 시엄’에 선발돼 장학금을 받았고, 내

년 1월 11일부터 전 세계 창업학 박사 과정생 25명과 함께 창업학 석학들로 부터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10월 시카고에서 열린 중부경영학회(MAM) 주최 학술대회에서 ‘조직문화와 창업 가 정신’이란 제목의 논문 발표 외에 도 지난 6월 캐나다 밴프에서 치러진 세계전략경영학회(SMS) 특별 학술대 회에서 ‘양손잡이 경영과 창업가 정 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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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세계경제 3대 화두… IT때리기·지속성장·美佛 이념대결

올해 세계 경제의 향방을 가늠하려 면 각국의 정보기술(IT)업체 규제와 호황 지속 여부, 미국과 프랑스 대통 령 간의 이데올로기 대결을 살펴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방송은 전 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올해 세계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할 화두로 이 세 가지를 꼽았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각국 정부는 지 나치게 몸집이 불어난 정보기술(IT) 업체들에 대한 견제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의 대니얼 프랭클린 편집장은 올해 특히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 각국 정부의 ‘IT기 업 때리기’(techlash)라고 지적했다. 각 나라가 국민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정보 장악력을 강화하고 있는 페이스북과 구글, 아마존 등 IT 공룡 들을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는 “IT기업들은 걱정스러울 정도 로 규모가 커졌다”며 “기업들의 무 분별한 정보 사용은 사람들을 때때로 불행하게 만들었고, 이들의 플랫폼이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세제혜택을 노리고 유럽에 기 반을 뒀던 미국 IT기업들이 올해 본 국은 물론 유럽연합(EU)으로부터 거 센 공세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EU가 콘텐츠의 투명성 강화를 목 적으로 올해 5월부터 ‘유럽 개인정 보보호법’(GDPR)을 시행하는 것이 대표적 예다. 만약 EU 회원국에서 활동하는 외

국 기업이 이를 위반하면 매출의 4% 창하고 있다. 혹은 2천만 유로의 과징금을 내는 등 두 대통령의 반대되는 행보는 기후 막대한 제재를 받게 된다. 변화 문제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세계 경제 호황세가 지난해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자신 올해까지 이어질지도 투자자들의 또 의 공약대로 파리기후변화협정을 탈 다른 관심사다. 퇴하자 마크롱 대통령이 트럼프의 ‘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올해 세계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를 패러디해 경제가 작년과 같이 3.8% 성장할 것 ‘다시 지구를 위대하게’ 캠페인을 이라며 특히 미국과 유럽 경제가 수 시작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월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트럼프가 미국 기업과 노동자를 세계 4대 회계법인인 PwC도 유로 위해 국가가 개입하는 경제정책을 고 존의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회복세와 수하고 있는 반면 마크롱은 노동시 미국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어 성장률 장 유연화 등 친시장적 개혁을 추진 이 3.7%로 최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하고 있다. 내다봤다. 이에 대해 프랭클린 편집장은 “트 UBS는 “회복기가 길어지고 있긴 럼프 대통령이 내부 지향적인 ‘아메 하지만 세계 경제가 확장할 여지는 아 리카 퍼스트’에 집중하는 동안 마크 직 남아있다”며 “경쟁의 장은 더욱 롱 대통령은 친세계화를 약속했다” 공평해지고, 더 성장할 수 있는 여지 며 “한쪽은 일자리를 잃은 미국 노 도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동자 보호를 중요시하지만 다른 한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 은 경쟁과 기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연합뉴스> 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간의 정치 설명했다. 적 이데올로기 싸움도 올해 세계 경제가 지켜 봐야 할 주제 중 하나다. 지난해 취임한 트럼 프 대통령은 ‘아메리 카 퍼스트’를 기치로 내수중심 성장과 보호 무역주의로 일관하고 있다. 반면 역대 최연 소 프랑스 대통령인 마 크롱은 이에 맞서 자유 무역과 시장경제를 주 ▲마크롱과 트럼프

美,연초부터‘최강한파’에폭설… 벌써 11명사망 연초부터 미국 전역에 ‘최강 한 파’가 몰아치면서 최소 11명이 숨 졌다고 CNN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대호 주변의 위스콘신 주에서만 5 명이 사망했다. 캐나다 접경의 노스다 코타 주와 중부 미주리 주에서도 각각 1명이 숨졌다.

남부 텍사스 주에서도 맹추위 탓에 벌써 홈리스(노숙자) 2명을 포함해 4 명이 숨졌다. 이런 가운데 폭설도 예고됐다. 기 상 당국은 이날부터 대서양 해안에 걸쳐 강풍을 동반한 눈이 내릴 것이 라고 예보했다. 북동부 뉴잉글랜드 지역에는 최대

12인치(30cm)의 폭설이 예상된다. 차가운 공기가 오대호 호수 위를 지 나는 눈구름을 만드는 일명 ‘호수효 과’(Lake Effect) 영향이 크다. 북동부와 중서부의 상당수 지역은 이미 연말에 내린 폭설로 뒤덮인 상 태다. 남부 플로리다 주에도 1989년 이후

로 29년 만에 처음으로 1인치(2.5cm) 가량 적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상 당국은 예상했다. 공영라디오 NPR은 “눈과 비, 강 풍이 뒤섞어 동부해안 전역을 강타할 것”이라며 “특히 동북부 지역엔 ‘ 겨울 허리케인’격인 눈 폭풍이 몰아 <연합뉴스> 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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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리화나 합법화에 관련주 껑충…“일자리 창출도 청신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기호용 마리화 나(대마초) 판매가 새해 첫날부터 합 법화하면서 북미 증시에서 관련 주가 도 껑충 뛰어올랐다. 2일 미 경제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 면 캐나다의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사 인 캐노피그로스 주가는 토론토 증시 에서 이날 전거래일 종가보다 8.8% 상승 한 32.37캐나다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를 기 록한 것이다. 의료용 마리화나 개발 및 유통 회사 인 슈프림캐너비스는 17.9% 뛴 2.7캐 나다달러에 마감해 1996년 9월 이후 21년여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동종 업계인 오로라캐너비스도 23.1% 상승 마감했다. 토론토 증시에서 지난달 출범한 호 라이즌마리화나생명과학 지수도 12% 오른 21.2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북 미 지역의 마리화나 관련 업체 20여 곳의 주가를 따른다.

미국에서도 마리화나 합법화가 호재 가 됐다. 네바다 주의 마리화나 개발 업체인 캐너비스새티바는 미 장외 시 장(OTC)에서 16.4% 상승 마감했다. 마리화나와 연관된 업체 주가도 뛰 었다. 마리화나 리스크 관리 업체인 인테그레이티드캐너비스솔루션즈는 17%, 마리화나 물류 지원 업체인 캐 너비스스트래티직벤처스는 125% 올 랐다. 전날인 1일부터 미국 내 최대 인구 밀집지인 캘리포니아 주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가 허용됐다. 50개 주 가운데 콜로라도, 워싱턴, 오리건, 알 래스카, 네바다에 이어 6번째이며, 워 싱턴DC를 포함하면 7번째다. 미국에서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 화한 주는 29개에 이른다. 이에 따라 합법적 마리화나 산업 규 모가 급성장해 2021년 400억 달러에 이르는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아크뷰 마켓리서치가 2일 내다봤다.

▲미 캘리포니아의 한 마리화나 매장에서 2일 줄 선 사람들.

이는 지난해 160억 달러 규모에 비 해 150% 늘어난 것이다. 이 회사는 “마리화나가 합법화한 지역을 중심으로 마리화나 산업의 유 통, 서비스, 과학, 기술 등에서 수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며, 캘리포니 아에서만 4년간 14만6천 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美 양대복권 파워볼·메가밀리언‘4억달러 쌍끌이 잭팟’

▲미 파워볼 복권

미국의 양대 숫자맞추기 복권인 파 워볼과 메가밀리언의 당첨금이 나란히 4억 달러(4천268억 원)를 돌파했다.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당첨금이 동시 에 4억 달러를 상회한 것은 역대 처음

이라고 미 경제매체 CNBC가 3일(이 하 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현재 파워볼 당첨금은 4억4천 만 달러(4천694억 원)이며 동부시간 으로 이날 밤 10시 59분 추첨한다. 메

가밀리언 당첨금은 4억1천800만 달 러(4천460억 원)로 5일 밤 11시 행운 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앞서 파워볼·메가밀리언 당첨금이 동시에 3억 달러를 넘긴 적은 지난해 8월 딱 한 차례 있었다. 현재 당첨금 규모는 파워볼은 역대 9번째, 메가밀리언은 역대 4번째에 해 당한다.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당첨 금은 천문학적 규모로 불어난다. 새해 벽두부터 미 복권 사상 보기 드 문 ‘쌍끌이 잭팟’이 터질 조짐을 보 이는 것이다. 파워볼 복권은 숫자 6개와 파워볼 숫자를 맞추는 게임으로 23달러짜리 복권 1장을 샀을 때 이론상 당첨 확률 은 2억9천200만 분의 1이다. 이 복권은 미국 내 44개 주와 워싱 턴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

매된다. 지난해 8월에는 매사추세츠 주의 한 병원 직원이 미 복권 추첨 사상 1 인 당첨금으로 역대 최고액인 7억5천 870만 달러(당시 환율 8천548억 원) 를 받았다. 역대 최고 당첨금은 2016년 1월 13 일 나온 16억 달러(약 1조7천억 원)로 세 명의 당첨자가 나눠 가졌다. 올해 새로 적용되는 세율에 따라 당 첨자는 거의 절반 가까이를 세금으로 떼이게 된다. 복권 사이트 USA메가닷컴에 따르 면 2억1천600만 달러의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자가 당첨금을 통째로 받아 가려 한다면 6천525만 달러를 연방 세금으로, 2천300만 달러를 주 세금 으로 각각 내야 한다. 약 40%는 세금 <연합뉴스> 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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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덮친 역대급 한파에 펭귄들도 대피… 항공기 수백편 결항 최저 영하 30∼40도 ‘꽁꽁’ … 미국 남부 플로리다까지 한파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 지역을 덮친 한파가 새해에도 계속됐다. 역대급 한 파에 펭귄들도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항공기 수백 편이 지연·결항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일 AF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앨 버타주의 캘거리 동물원은 한파를 피 해 야외에서 사육하는 킹펭귄들을 실 내로 대피시켰다. 남극에 사는 킹펭귄들은 다른 펭귄 종들에 비해 강추위에 매우 익숙한 종 으로 알려져 있지만 역대급 한파에 동 물원 측이 이례적으로 긴급 조치에 나 선 것이다. 동물원 측은 기온이 영하 25도 이 하로 떨어지자 생후 5개월짜리 아기 펭귄 1마리를 포함, 10마리를 울타리 안으로 옮겨 며칠간 보호하기로 했다. 이 지역 기온은 영하 30도 아래까지 떨어졌으며 바람까지 겹쳐 체감기온 은 영하 40도에 달했다. 추위는 앨버타주뿐만 아니라 캐나다 전역에서 일주일가량 계속되고 있다. 이날 정오 캐나다에서 기온이 가

장 낮은 곳은 북부 누나부트 준주(準 州) 유레카로 영하 40.5도를 기록했 다. 기온이 가장 높은 곳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프린스루퍼트로 영하 7.5도였다. 악천후에 제빙작업이 길어지면서 공항에선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속 출했다. 토론토 공항에선 이날 오후 3시 30 분까지 지연 또는 결항한 항공기는 500여편에 달했다. 에어 캐나다는 토 론토, 몬트리올, 캘거리, 오타와 공항 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여행 경보를 내리고 무료로 항공권을 교환해줬다. 소셜미디어엔 휴가를 망친 승객들 이 불편과 불만을 토로하는 게시물들 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미국은 동북부뿐만 아니라 중남부 지역까지 떨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트기류의 북 상으로 북극의 한기가 미국 플로리다 남부까지 내려오고, 이미 한파가 휩 쓴 북동쪽 지역엔 또 다른 한파가 덮 칠 것으로 예보됐다.

▲킹펭귄

로키산맥 동쪽 지역은 예년보다 11∼17도나 낮았다. 북극 한파의 영 향을 받지 않은 곳은 플로리다 남부 뿐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오마하의 기온은 130년 만에 가장 낮은 영하 29도를 기록했고, 사우스 다코타주의 애버딘은 1919년 이래 로 가장 낮은 영하 36도로 떨어졌다.

국립기상국(NWS)의 기상학자 브 라이언 헐리는 “2일 아침 사상 최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이후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추 위가 완화되더라도 북동부엔 4∼5일 또 다른 북극 풍이 강타하면서 현재의 추위가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美서장난전화가부른경찰의오인총격… 20대사망 지난 28일 미국 캔자스 주의 와치타 시에 있는 한 주택에서 인질극이 벌어 졌다는 신고 전화가 911에 걸려왔다. 20대 청년이 아버지를 총으로 쏴 숨 지게 하고 어머니와 형제, 자매들을 인 질로 잡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즉시 그 주택으로 출동했다. 집 앞에서 서성이던 20대 남성을 발견한 경찰관은 이 남성이 허리춤 에 손을 갖다 대는 모습을 보고는 그 를 저격했다. 경찰의 총탄을 맞은 이 남성은 병원 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건이 있기 전 경찰에 접수된 신고

전화 내용은 “한 남성이 가족과 심하 게 다투다가 아버지를 총으로 쐈다. 다 른 가족도 인질로 잡고 있다. 집안 곳 곳에 휘발유를 뿌려놨다. 라이터를 들 고 불을 붙일 기세다”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경찰이 총격을 가한 뒤 들어 가 본 집안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 죽 거나 다친 사람도 없었다. 와치타 경찰서의 트로이 리빙스턴 부서장은 “인질극 장난전화 때문에 우리 경관이 오인 총격을 가한 사건” 이라고 말했다. CNN은 30일(현지시간) 무분별한 전화가 끔찍한 비극을 불러왔다고 전

했다. 캘리포니아 현지 KABC 방송은 로 스앤젤레스에서 타일러 배리스(25) 라는 용의자를 장난전화를 건 혐의 로 체포했다. 배리스는 2015년에도 폭파 협박 거 짓 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 는 인물이다. 배리스는 온라인 게임을 하다 1∼2 달러 때문에 시비가 붙은 사람에게 앙 심을 품고 장난전화를 걸었다고 경찰 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무책임한 신고 전화가 때 때로 많은 이들을 위험에 빠트린다”

고 말했다. 미국 경찰은 최근 대원들으로 하여 금 오인 사격을 가하게 하는 장난전화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13년에는 미 영화배우 애슈턴 커 처와 가수 저스틴 비버의 집에 총기 사건이 벌어졌다는 장난전화가 걸려 오기도 했다. 상습적으로 장난전화를 거는 이들 은 청각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텔레타 이프 시스템(TYY)을 교묘하게 악용해 해당 전화가 실제 상황인 것처럼 믿게 하는 등 범행 수법이 날로 지능화하고 <연합뉴스>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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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A60 미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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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5, 2018스포츠 Korean Journal A57 소식

NYT“김정은 부드러운 톤 의상…‘메시지 포장’계산된 선택” “이복형제-고모부 암살·처형한 평판과는 완전히 상충” ‘김정은은 그의 무기고(핵·미사 일)와 함께 자신의 스타일을 업데이 트하며 말쑥한 차림이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 시간) 이 같은 제목으로 새해 첫날 밝 은 회색 계열의 양복을 입고 신년사를 발표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의상과 외모를 다룬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김정은은 마오쩌둥 스타일의 인민복 대신 정치인들을 위한 의상을 파는 매장에서 볼법한 은회색 계열의 양복과 이에 어울리는 넥타이를 매고 나왔다고 평가했다.

김정은이 양복 차림으로 신년사를 낭독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다. 2013년부터 4년간은 모두 검은색 인민복을 입었고 작년에는 처음으로 짙은 남색 양복을 입었다. 귀 윗부분까지 밀어 올린 ‘사다리 꼴’ 헤어스타일을 언급하며 세심하 게 머리카락도 정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정은의 이런 스타일 연출 은 철저히 계산된 선택이라고 이 신 문은 평가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 파견 용 의가 있다면서 이를 위한 남북회담

가능성을 밝힌 신년사 메시지를 잘 포장하고, 북한의 이미지를 세련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한 의도가 배어있다 는 것이다. 또 김정은이 신년사 의상에서 “할 아버지인 김일성의 통통한 풍채와 헤 어스타일까지 흉내 내는 것으로 평가 된다”고 덧붙였다. NYT는 별도의 기사에서 “한국과 직접 대화를 시작한다는 약삭빠른 새 전략을 통해 70년간 지속한 한미 동 맹을 이간질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특히 NYT는 핵 단추가 자신의 사 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다는 김 정은의 언급을 지적하며 “김정은의 부드러운 톤의 의상은 그의 메시지에 까지 일관되게 이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경가스로 이복형제(김정 남)를 암살하거나 고모부(장성택)를 대공 기관총으로 처형한 혐의를 받 는 지도자의 평판과는 완전히 상충한 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美 전문가들“새해에도 북한과 전쟁 가능성 작다” “북한 핵무기는 방어용”,“전쟁 발발시 김정은이 첫 희생자” 2017년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실험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 며 전쟁 가능성까지 대두했지만, 다행 히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새해에도 북한과 전쟁이 실제로 발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 24년간 미 국무부에서 근무한 이라 크전 참전용사이자 작가 피터 밴뷰런 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전 쟁 시나리오를 일축했다. 밴뷰런은 “만약 북한이 순전히 전 쟁 억제력을 위해, 즉 이라크와 리비 아의 비핵화 후 미국이 공격한 것처럼 자신들을 공격할 것에 대비해 핵무기 를 유지한다고 보면 미국으로서는 전 쟁을 치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사람들은 우리가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그들의 것(핵무기)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 라고 강조했다. 밴뷰런은 북한의 국정 철학인 주체 사상에 구현된 북한 역사는 생존, 즉

▲북한 미사일 개발 분야의 핵심 인사로 꼽혀온 노동당 군수공업부의 리병철 제1부부장과 김정식 부부장이 미국 정부의 단독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6일(현지시간) 리병철과 김정식을 특별지정제재대상 (SDN)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23주기를 맞아 지난 7월8일 김 주석의 시 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을 당시 김정식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앞줄 맨 왼 쪽), 리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앞줄 왼쪽 두번째)과 함께하고 있다.

체제 유지라고 전제했다. 따라서 북 한이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지닌 미

국에 대항해 무의미하게 핵무기 선제 공격을 단행함으로써 자신을 파괴할

이유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는 방어용으로 북한은 먼저 전쟁을 시작할 수 없다 고 분석했다. 미국 유엔대표부 대변인을 역임한 조너선 와첼도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 터뷰에서 “김정은은 전쟁이 발발하 면 자신이 첫 희생자가 될 것을 알고 있다”며 무모한 행동을 감행하지 않 을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 정권은 통치와 생명 유지를 위 해 핵무기에 매달리는 것이며, 러시아 와 중국도 바로 옆 나라에 핵무기가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전면전을 원하지도 않는다고 와첼은 진단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선임연구원인 아 이작 스톤 피시 역시 USA투데이에 “(2018년에) 전쟁이 없을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모든 측면을 따져볼 때 북 한은 전쟁을 치를 때 잃을 것이 더 많 다”면서 “냉정한 두뇌가 승리를 거 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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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매업계‘폐점 쓰나미’ …“올해 1만2천개 점포 문 닫을듯” “작년보다 폐점 30% 이상 증가”전망… 300여 쇼핑몰도‘위기’ 미국 소매업계에 올해도 폐점이 속 출,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 상된다고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 더가 1일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 소매업계의 폐점과 파 산은 기록적인 수준이었다. 메이시스 와 시어스, J.C. 페니를 포함한 수십 개의 유통체인이 무려 9천개의 점포 를 폐쇄했고 50개 유통체인이 파산 보 호를 신청했다. 해가 바뀌어도 사정이 나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 소매업계의 점포망은 여전히 과밀한 수준이기 때 문이다. 소매업종 자문회사인 시에라 칸스 털레이션 파트너스의 래리 퍼킨스 최 고경영자(CEO)는 “지난해는 소매업 계에 대단히 파국적인 한해였다”고 말하고 “거시적 여건이 변하지 않아 강도 높은 파산과 폐점이 지속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쿠시 먼 앤드 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올해 미 국 소매업계의 폐점이 지난해보다 최 소 33% 늘어난 1만2천개에 달할 것 으로 예상됐다.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 드는 25개 대형 체인이 올해 파산을 신청할 수도 있다고 점쳤다. 월그린과 갭, 짐보리를 포함한 약 20개의 대형 체인이 이미 3천600개 가 넘는 점포를 폐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고 향후 수개월 안으로 더 많은 폐점 발표가 쏟아질 것으로 예 상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글로 벌 마켓 인텔리전스는 시어스와 본 톤 스토어, 비비 스토어, 데스티네이 션 머터니티, 스타인 마트 등을 올해 안에 파산 신청 가능성이 큰 유통체 인에 넣었다. 올해 소매업계의 폐점이 지난해 수 준을 능가한다면 미국 전역의 쇼핑몰

가운데 우선 경쟁력이 떨 어지는 수백 개의 쇼핑몰 이 빈사지경 에 몰릴 것으 로 예상된다. 상업용 부 동산 컨설팅 회사인 코스 타는 1천300 개에 달하는 전국의 쇼핑 몰 가운데 4 분의 1에 가까운 310개 쇼핑몰이 ‘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를 읽을 위험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사업 확대를 꾀하는 유통업 체에는 희소식이기도 하다. 좋은 조건 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거나 임대료를 낮출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새해맞이 행사’휴스턴 호텔방서 다수 총기 압수 ‘불법 총기소지’남성 투숙객 체포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불법적 으로 다수의 총기를 소지한 남성이 체 포됐다고 미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

이 남성은 휴스턴 도심의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 입실했으며 “호텔 바에서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투숙

객이 있다”는 신고로 검거됐다. 체포 당시, 술에 취한 채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호텔 방에서 AR-15 반자동 소총을 비롯한 다수의 총기와 탄환을 발견해 압수했다. 호텔 방에서 총기들을 소지한 이유 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새해맞이 행사에서 총격을 시도 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 언론 들은 전했다. 이 호텔에서 열리는 4층 높이의‘볼 드롭’ 행사는 휴스턴에서 인기 있는 신년맞이 이벤트로 꼽힌다. <연합뉴스>

쇼핑몰 소유주들은 송사를 통해 앵 커 테넌트의 폐점에 대항하려 하고 있다.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은 유명 커 피점 체인인 스타벅스가 티바나 점 포 379개 전부를 폐쇄하려 하자 소 송을 걸었다.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은 스타벅스의 폐점이 주변 매장의 고객 트래픽을 줄 어들게 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티바 나 매장의 유지를 요구했고 법원으로 부터 스타벅스가 해당 매장을 유지해 야 한다는 판결을 얻어냈다. 유기농 식품 체인인 홀푸드도 지난 해 10월 시애틀의 한 점포를 폐쇄했 다는 이유로 쇼핑몰 소유주로부터 고 소를 당했다. 법원은 지난달 홀푸드에 영업 재개를 명령했다. 물론 지난해의 폐점 충격과 무관하 게 여전히 호조를 구가하는 쇼핑몰도 수백여개에 이른다. 단지 극도의 부 진에 시달리는 300여 정도의 쇼핑몰 만이 존폐의 기로에 서 있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소매체인 사이에서도 명 암이 엇갈린다. 달러 제너럴, 달러 트 리, 리들, 알디, 로스 스토어, TJ 맥스 같은 양판 할인점 체인은 사업 확장의 호기로 삼고 올해 수백개의 점포를 신 <연합뉴스> 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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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소식 A67 Korean Journal JAN 5, 2018

지구촌 소식 Korean Journal 소식 지구촌 소식JAN 5, 2018 A60 미국

베네수엘라 부채 상환기일 또 넘겨… 디폴트 위험 고조 남미 베네수엘라가 또다시 부채 상환 의무를 어겨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90억 달러를 제대로 갚을 수 있을지 우려된 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일 보도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 어스(S&P)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올 해 만기를 맞이하는 채권에 대한 이자 3천500만 달러를 지급 기일로부터 30 일까지로 정해진 유예기간 안에도 지급 하지 못했다. 베네수엘라 채권의 상당 부분은 기한 을 넘겨 상환되거나 전혀 상환되지 않 는 상황이다. 현지 투자회사인 카라카 스 캐피털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와 국영 석유회사가 이행치 못한 부채 상환 금액은 모두 12억8천만 달러에 이른다. S&P는 기한 내에 상환 의무를 이행 하지 못하는 경우도 디폴트로 분류하고 있다. S&P는 베네수엘라가 향후 3개월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들에 대해 서도 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이 50%라 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채무 상환이 이처럼 늦 어지거나 아예 이뤄지지 않자 일각에서 는 투자자들이 전면적인 상환을 관철하 기 위해 미국 법원에 제소할 수도 있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시내에서 현금을 인출하려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앞에 줄 지어 선 시민들

고 보고 있다. 베네수엘라가 국제시장 에서 발행한 대부분의 공채는 뉴욕 주 법을 따르기 때문이다. 로펌인 클리어리 고트립 스틴 앤드 해 밀턴 소속 변호사들인 리처드 쿠퍼와 보 아즈 모락은 최근 발간한 백서에서 360 억 달러 규모의 베네수엘라 국채를 쥐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소송이 최선의 기

회라고 주장했다. 시포트 글로벌 홀딩스의 신흥시장 채 권전략가인 마이클 로슈는 앞으로 수 주일 안으로 이들 채권자가 조직적으 로 대응에 나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 고 말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대단히 복잡할 수 있는 송사보다는 늦거나 간헐적으로라

도 돈을 돌려받는 쪽을 택할 것으로 보 는 애널리스트들도 없지 않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은 단기적인 부채 상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애 널리스트들이 추산하는 잔존 채무는 1 천500억 달러로, 이에 대해 베네수엘 라 정부는 재조정을 원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을 비롯한 베 네수엘라 정부 관리들이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부채 재조정 협상에 응하기는 쉽지 않 은 상태다. 노무라 증권의 시오반 모르덴 이사 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국영 석유회사 인 PdVSA의 부채 상환을 우선하는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가의 석유와 에너지 자산을 채권자들로부터 지키겠 다는 마두로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 는 해석이다. 카라카스 캐피털에 따르면 PdVSA는 최근 3억3천10만 달러의 채권을 뒤늦 게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 라의 달러 소득 가운데 약 90%는 석유 수출로 벌어들이는 것이다. <연합뉴스>

“학비 대준 모친에 10억 주라” … 대만 ‘효도계약’ 판결에 시끌 대만의 한 치과 의사가 교육비를 댄 어머니를 노후에 부양하기로 한 계약 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법원 판결에 따 라 어머니에게 100만달러(약 10억7천 만원)를 지급하게 됐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대만 현지 언론을 인용, 대만의 한 여 성이 아들이 치과대 교육비를 대는 조 건으로 노후에 자신을 부양하기로 한 계약을 어겼다며 아들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대법원이 이날 노모의 손 을 들어줬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 지 않은 뤄모 씨는 남편과 이혼한 뒤

혼자 아들 둘을 키워 모두 치과대에 보냈다. 현지 빈과일보에 따르면 뤄씨는 부 유한 집안 출신으로, 군인 가문의 추 모 씨와 결혼 후 친정의 도움으로 치 과를 개원해 남편과 이혼 전까지 이 병원에서 함께 일했다. 이혼 후 싱글맘으로 치과를 운영하 며 두 아들을 치과대에 진학시킨 뤄 씨는 문득 노후에 아들들이 자신을 부양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걱정에 휩 싸였다. 그는 두 아들이 각각 20세가 되던 해에 치과대 교육비를 대는 조건으로

노모를 부양하겠다고 내용의 계약서 를 작성하도록 했다. 뤄씨의 두 아들은 2003년에 각각 치과 개원의가 됐다. 계약에 따르면 뤄씨의 아들 둘은 각 자 총액이 5천만 대만달러(약 18억1천 만원)가 될 때까지 어머니에게 매달 치 과 순이익의 60%씩을 지급해야 한다. 그러나 뤄씨의 둘째 아들 추모 씨는 자신이 어머니의 치과에서 일했고 이 미 100만 달러(약 10억6천만원)가량 을 갚았다며 계약 이행을 거부했다. 이에 뤄씨는 8년 전 추씨의 계약 이 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에서 추씨는 자신이 불과 20세

에 계약을 체결했고 이미 상당한 금액 을 어머니에게 갚은 만큼 빚이 청산돼 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추씨가 계약을 체 결했을 당시 이미 법적으로 성인이었 던 만큼 계약을 이행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추씨가 어머니에게 ‘양육 비’로 75만4천달러(약 8억원)을 지 급하도록 하고 여기에 이자까지 더해 총 96만7천달러(약 10억3천만원)를 갚으라고 판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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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JAN 5, 2018 칼럼 김언규의 부동산 하나하나

알아가는

이사라 등단 시인/ 수필가

부동산관련세금-취득세,양도세,보유세

겨울 나무 떠나버린 무수한 잎새들을 그리워하며 앙상한 팔을 벌리고 혀전하게 서 있는 추운 나무 때로는 칼바람이 멱살을 잡고 내 동댕이 칠 듯이 낚아채고 눈보라가 사정없이 뭇매질하지만 그래도 끄떡없는 것은 깊숙히 품은 생명이 있고 봄을 향한 꿈이 있기때문이리라

코리안저널 신문 광고를 보시고 문의 전화를 하시는 상 당수의 손님들이 미국에서의 부동산 관련 세금에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는 어려서 미국에 온터라 한국에서의 부동산 관련 세 금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주위에 아시는 분들께서 먼저 한 국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해 정보를 얻었습니다. 모든 정보를 종합해보니 왜 많은 손님들이 집을 장만 하시는데 많은 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알게 되 었습니다. 나라가 틀리고 문화가 틀리다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다시한번 배우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집을 사려면 높은 세율의 취득세를 내셔야 합 니다. 또 집을 파시면 많은 돈을 양도세로 내셔야 하구요. 반대로 미국에서는 집을 사신다고 해서 취득세를 내지 않습니다. 주택 보급률 100%를 자랑하는 자본주의의 나 라, 크레딧의 나라 미국에서는 부동산 취득세는 경제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에 미국에 부동산 취득세가 있다면 할부 경제의 나라 미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내 집 장만의 기회 를 가질 수 있을까요? 기본 최저 집값의 3.5%의 다운페이먼트 제도로 주택 구매를 장려하는 나라가 미국 입니다. 서민들이 열심히 일하고 좋은 크레딧을 쌓는다면 미국 은 집을 장만하기에는 제도가 쉽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되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한국에서는 서민들이 집을 장만하기 위해 오랫 동안 돈을 저축해야 하고 부모님의 도움도 많이 필요합 니다. 거기에 부동산 취득세가 추가가 된다는 것을 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저에겐 너무나 어렵게 생각되는 제도입니다. 어느 나라 제도가 더 좋은지는 말하기 어렵지만 미국 정부의 주택구입 장려로 제도는 아주 체계적으로 아주 쉽 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구를 소유하셔도 과징 금을 징수하지 않습니다. 미국은 뭐든지 무엇을 진입하는데는 쉽게 제도가 되어 있는데 막상 그 다음 단계로 가면 그것을 유지하기가 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은 대학 진학은 한국보다 쉽지만 졸업이 어렵듯이, 집도 한국에 비하면 조금만 노 력하면 집장만을 너무나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

만 집을 유지하는데 꾸준히 많은 돈이 들어가게 됩니다. 한국에도 재산세가 있듯이 미국도 집에도 재산세가 추 징됩니다. 재산세도 매달 할부로 내는게 대부분 입니다. 이것을 한국에서는 보유세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한국은 취득세와 양도세가 높은 반면에 미국은 특히 Texas 주는 보유세라 부르는 재산세가 상당히 높은 편 입니다. 이 보유세는 집을 소유하고 있는한 매년 계속 내 셔야 합니다. 한국 정부도 조금씩 보유세를 늘리고 취득세와 양도세 는 줄이는 제도로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 입장에서 는 안정적이고 꾸준히 세금을 징수할 수 있는 보유세가 훨씬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미국에서 사시는 한 집사는데 들어가는 취득세 걱정은 하지 마십시요.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는 말처럼 이제 미국에는 미국 방식으로 생각을 바꾸어서 마음편히 사 시기 바랍니다. 만약에 은행에서 융자 승인 받으신 금액이 $300,000 이라면 가능하면 이보다는 조금 낮은 금액대에서 집을 보 시기 바랍니다. 그 이유는 집을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보 유세가 계속오르고 있고 덩달아 집 보험료도 많이 상승 하였습니다. 지금 당장을 생각하시지 마시고 나중에 더 부담해야 할 보유세를 잊지 마십시요. 거기에 더해 이자 를 적게 내시려고 15년 융자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으 신데 신중히 고려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감당이 되지만 나중에 집 융자금에 허리가 휘 거나 재산세나 집 보험료가 오르면 은행 융자금을 감당 하기 어렵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기 고 신중한 결정을 하셔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자에 민감하시고 그 이유에 저도 동감하 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주택 융자에 매달 내는 은행 이자와 주택 융자 보험(PMI)은 매년 연초에 각 가정이나 개인의 연소득이 따라 세금 공제의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집 장만의 목표만이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시고 집을 사신 후에도 어떻게 세금과 세금 공제의 혜택을 받 을지도 잘 생각해 보십시요. 김언규 부동산 832-549-0282 unkyukim@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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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

JAN 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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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수의사가 쓰는 안용준 (Yong J. An) 변호사

2018의 소원: 이타적 존재의 삶 불쌍한 미망인이 기부한 모든 재산, 5만 달러 이야기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마 음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복된 한해가 되기를 기원 합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독자분들과 나눔에 관한 저의 생각을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의 기부에서 끝나지 않고 40대 때부터 시작한 적 십자사와 노인들을 위한 간호시설의 봉사를 통해 시간과 정성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많은 봉사 를 하고 계십니다.

돈, 물건, 재능, 시간 등을 대가 없이 내놓아 자 선 사업이나 유익한 공공 목적 등으로 쓰도록 하 는 나눔과 기부는 자원봉사와 더불어 한 나라의 문 화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라고 합니다. 시민들의 자원하는 선행은 계층간 통합과 삶의 질 을 향상시키고 삶의 의미를 풍성하게 합니다. 영 국에 본부를 둔 자선원조재단(CAF; Charities Aid Foundation)의 세계 기부지수에 따르면 기부금 액 수가 아닌 기부활동에 초점을 맞춰 평가하였을 때, 2010년 한국은 153개국 중 세계 81위의 인색함을 보였는데, 콩 한 쪽도 나눠 먹고, 이웃 사촌 간 서 로 일을 돕던 한국의 전통적인 따뜻한 나눔 문화 가 실종된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흔히 기부는 죽은 후에, 혹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과 같은 부자 들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얼마나 많이 가졌는 가에 관계없이 공동체에 대한 나의 삶의 철학이 곧 기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그녀는 종종 배고픈 삶과 자신의 몫을 먼저 챙기 는 사회에서 혼자 하는 나눔이 버거울 때도 있지만 그러나 여전히 미래의 역경을 대비하여 지금 저축 하는 삶, 그리고 기부하는 때를 분별하여 주는 기 부의 삶을 실천하며 우리에게도 권고하고 계십니 다. 버는 돈이 1000 원이라면 700 원으로 생활비 로 절약하여 쓰고 나머지 300 원을 기부하는 삶입 니다. 조 할머니는 자신이 갖고 싶어하는 호화로 운 바람이 있다면, “너무 아프지 않고 평화롭게 죽 을 때까지 혼자 음식을 만들고 집안일을 할 수 있 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 신문들에 보도된 인천 조영숙(83) 할머니 의 기부는 좋은 예입니다. 조할머니는 지난 30 년 동안 같은 작은 집에 살고 계신데 남편과는 20전 에 사별하고 지금은 혼자 사는 독거 노인으로 연금 으로 겨우 연명하는 가난한 할머니입니다. 그러던 중 지난 10 월 조 할머니가 자신이 저축한 모든 돈 인 5 천만원(5 만 달러)을 한국의 최대 자선 단체 인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Community Chest of Korea)에 기부한 것이 세상에 알려지며 큰 뉴스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기부한 돈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꿈을 접지 않도록 저소득 대학생을 위해 사랑을 베푼 것입 니다.“나의 기부가 뉴스가 되는 것이 당혹스럽다. 기부는 내 생명의 연장과 같다.”고 말하며 악화되

는 건강에도 즐겁게 얘기하였습니다. 1935년에 태어난 조 할머니는 1910-45년 일제 식민지, 1950-53 한국 전쟁 중에 자랐고, 대부분 어르신들이 겪었던 한국 역사의 암울하고 힘든 빈 곤을 경험했습니다. 조 할머니는 평생동안 일을 해 왔는데 어린 나이였지만 생계를 위해 참외 장사 등 각종 장사부터 시작해 공장의 잡일 등등... 지금까 지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자신을 챙 기기보다는 남을 위한 삶, 돈을 쓰기보다는 아끼는 삶을 사는 게 익숙해진 것도 이때부터 라고 합니다. 이렇게 자신을 포기하고 남을 돕기로 하는 할머 니의 이타적 삶은 “나는 나 자신을 위해 아무것 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삶의 철학으로 알 수 있습니다. 조 할머니가 이렇게 많은 돈을 기부할 수 있었 던 것은 할머니의 근검절약의 삶에서 비롯됩니다. 할머니는 지금도 요강을 사용하고, 물과 전기세를 절약하기 위해 세탁기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사람 이 입었던 중고 옷만 입습니다. “나는 이러한 삶 이 창피하지 않다. 절약하면 할수록 그만큼 남을 도울 수 있다.”할머니의 기부의 삶은 단순해 돈

조 할머니의 선행은 마가복음 12장에서 예수님 에게 칭찬받은 과부를 연상시킵니다. ♠ 44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2018년 새해에는 모든 독자 여러분들에게 안정 된 직장, 보다 나은 재정적 소득, 무병장수, 존경받 는 삶 등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러 한 것에 멈추지 않고, 나눔의 마음이 뜨거워져 기 쁨의 기부로 삶의 의미가 더 풍성해 지기를 소원 합니다. 기부는 죽은 뒤에나 하는 것, 혹 부자들만 하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지금 할 수 있는 하나 님의 축복입니다.

안용준 (Yong J. An) 변호사 www.goodwiseattorney.com 문의: 832-428-5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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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컬럼 .

JAN 5, 2018

KOREAN JOURNAL

송영일목사 칼럼 새생명교회 담임목사

다시 새해를 맞이하면서 James Allen이 쓴 “위대한 생각(生 覺)의 힘”이라는 작은 책이 있다. 전체 를 요약하면 “생각 그 자체가 인간의 운명을 결정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 면 생각이 인간 행동의 발단이기 때문 이다. 인간은 생각이 밖으로 표출되어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Allen에 의하면 “부자(富者)는 부자의 마음과 생각에서 나오고, 빈자(貧者)는 빈자의 마음과 생각에서 나온다”고 했다. 돈 을 잘 벌기 위해서는 돈을 잘 버는 사람 의 마음과 입장에서 생각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사람을 성공시키는 것 도 자기 자신이고 파멸시키는 것도 결 국 자기 자신이라는 말이다. 다른 사람 때문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실패의 주 체는 바로 자기 자신이다. 그러므로 생각은 마치 사람 속에 있는 무기저장고와 같다. 생각이라는 무기고 에서 불평과 원망의 무기를 만들어내면 그 사람의 삶은 항상 무얼 하든지 불평 과 원망이라는 무기를 사용하게 된다. 반면에 생각이라는 무기고(武器庫)에서 평화와 기쁨과 긍정적인 무기를 만들어 내면 그 사람은 항상 평화와 기쁨과 긍 정적인 무기만을 사용하게 된다. 못한 다고 포기하려는 마음이 그 사람을 사 로잡으면 결국 그 사람은 무엇이든 중 간에 포기하게 될 수 밖에 없다. 할 수 있다는 마음과 생각이 그 사람을 사로 잡으면 그 사람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도 역경을 딛고 일어설 수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있는 어느 의과 대학에서 사형수들을 대상으로 “사람이 극적인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떤 심리적 반응이 나타나는가?” 에 대한 실험을 했다. 먼저 의사와 간 호사들이 함께 수혈을 하는 상황을 연 출했다. 사형수들이 피 뽑는 장면을 보 지 못하도록 칸막이를 하고 그곳에 구

멍을 뚫어 사형 수의 팔을 내밀 게 했다. 그 사형 수 옆에 다음 차 례 수혈을 할 사 형수를 대기시켰 다. 그리고 주사 바늘을 꽂았다. 칸막이 저 편에 서는 수혈을 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한 번, 두 번, 세 번, 피를 계속 뽑는다. 다섯 번, 여섯 번, 피를 뽑을 때마다 사 형수의 얼굴이 창백해져 갔다. 물론 피 는 한 방울도 뽑지 않고 주사기만 꽂았 다 뽑았을 뿐이다. 그리고 피를 뽑아 뚝 뚝 떨어지는 소리를 내기 위하여 대야에 물을 가득 담아 피가 뚝뚝 떨어지는 소 리를 내며 음향효과를 내었다고 한다. 드디어 열 번째 주사기로 피를 뽑았을 때 사형수는 심장이 멎고 말았다. 옆에 서 지켜보던 나머지 한 사형수의 차례 가 되었다. 역시 마찬가지 방법으로 그 의 팔에 주사기를 꽂고 피를 뽑는 연출 을 했다. 이번에도 역시 주사 바늘만 꽂 았을 뿐 실상은 피 한 방울도 뽑지 않고 주사기만 꽂았다 빼었다. 이 사형수는 물이 떨어지는 소리를 자기의 피 쏟는 소리로 생각했다. 주사기를 꽂은 체 피 가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나자 얼굴이 백지장처럼 창백해지더니 역시 이 사형 수도 호흡이 멎고 말았다. 누가 그들을 죽였는가? 아무도 직접 적인 살인의 행위를 하지 않았다. 다만 그들의 부정적인 생각이 스스로 죽음을 가져왔던 것이다. 그들은 피를 한 방울 도 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몸에서 피 를 다 뽑아간 줄 알고 죽은 것이다. 피를 뽑으면 죽는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심리 적 압박이 그들을 죽이고 말았다. 이처 럼 긍정적인 신앙을 가진 사람과 부정

적인 신앙을 가 진 사람의 삶의 결과는 엄청나 게 달라진다. 이 실험의 결과는 부정적인 생각 의 사람은 행복 한 인생을 살기 가 대단히 어렵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정적인 생각, 부정적인 신앙, 파괴적인 생각을 그리스도의 생각으로 쳐서 복종시켜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긍정적이고 절 대적인 신앙을 가질 때에 우리의 운명 이 달라질 수 있다. 성경에 보면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고 했다. 마 음이 생명의 근원이라는 말이다. 죽고 사는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 비롯된 다는 뜻이다. 환자가 나는 이제 죽겠다 고 마음과 생각을 스스로 포기하면 그 사람은 죽게 된다. 그러나 살 수 있다는 마음과 생각이 강하게 지배하면 환자는 살 수 있다고 한다. 속담에 “쥐구멍이 볕들 날이 있다”고 믿음으로 참고 기 다리면 언젠가는 언덕이 무너져서라도 쥐구멍에 햇볕이 들어 갈 것이다. 프랑 스의 철학자이며 수학자인 데카르트는 “근대철학의 대부”라고 부른다. 데카 트르의 “Cogito, ergo sum,” 다시 말 하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는 말은 너무나 유명하다. 영어로는 “I think, therefore I am”이라고 할 수 있겠다. 생각이 있어야 인간존재의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생각이란 보이 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성이 있다. 생 각은 인간의 기본중의 기본이다. 없어 서는 안 될 엄청나게 중요한 존재이다. 생각을 못한 상태를 코마(Coma)상태라

고 한다. Coma란 적막한 상태이다. 생 각이 없으면 존재성이 없다는 말이다. 사랑이란 말은 누구를 생각한다는 말 에서 유래된 말이다. 사랑의 시초는 언 제부터인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 를 생각하기 시작한다. 생각이 발전하 면 그리움이 된다. 그리움이 발전하면 만나고 싶어진다. 만나고 헤어져도 금 방 다시 보고 싶어진다. 이제 수시로 자 주 만나면서 이제는 정말 헤어지고 싶 지 않게 된다. 헤어질 수 없는 마음까지 갈 때에 비로소 결혼을 하여 평생을 같 이 살게 된다. 결혼하면 자식을 낳게 된 다. 생각의 결과가 자식까지 낳게 되었 다. 그렇다. 모든 것의 시발점은 생각이 었다. 생각이 없었더라면 사랑은 존재 하지 않았을 것이다. 누군가를 애틋하 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사랑이 시 작된 것이다. 결론을 맺어 보려고 한다. 우리가 만 일 잘못된 일에 생각을 집중하면 잘못 된 일을 저지르게 될 수 밖에 없다. 잘 못된 것에 관심을 가질 때 어느새 나도 모르게 내 삶이 잘못되어간다는 사실 을 기억해야 한다. 범죄자들이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면서 범죄자로 태어났 겠는가? 범죄의 일을 생각하고 행동할 때 범죄자가 된다. 다시 새로운 해가 왔 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 고 인사를 주고 받는다. 그렇다고 복을 받을 수 있겠는가? 문제는 바늘도 실을 꿰어에 쓸 수 있고,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다. 꿰는 시작이 생 각이다. 처음 시작을 잘해야 좋은 열매 를 맺을 수 있다. 시작이 반이라 했다. 좋은 생각이 좋을 일을, 옳은 생각이 옳 은 일을 할 수 있다. 생각없이 행동하면 반드시 실수를 하든지 실패를 할 수 밖 에 없다. 그리스도인은 이 “생각”이 라는 단어를 “믿음”이라는 단어로 바 꿔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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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5, 2018

SINCE 1982 A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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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JAN 5, 2018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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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주·사

독/ 자/ 투/ 고

정 월

IV Nutridrops(1) 김성아

을 유지하며, 안좋은 생활 습관 등을 내려놓 으면 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살수 없다 는것이 문제다. 이시간에는 과거보다 더욱 바쁜 삶을 사는 현대인들을 위해 연예인들이 맞고 톡톡한 효 과를 보고있는 소위 비타민 테라피를 소개해 볼까 한다. 치열하게 계속되는 살인적인 스케 줄을 견뎌내는 연예인들이 살아남는 방법이 다. 30-40분이면 가능한 치료로 바쁜 직장 인들과 주부들에게도 추천한다. 끝 없는 스트 레스와 과중업무를 놓아버릴수 없다면 이제 는 확실하게 피로 회복을 도와줄수있는 비타 민 주사로 소모된 건강을 다시 되찾아 보자.

정월이 새해의 문을열면 새날에 떠오르는 눈부신 태양이 설레이는 가슴마다 희망을 심는다 섣달에 내리는 순백의 눈꽃으로 마음의 묵은때를 해맑게 씻어내고 새날의 맑은물로 정갈하게 목욕한후 온화함을 곱게 다려입고서 새해란 미지의 길섶에 향기 가득한 사랑의 들꽃으로 피어나고 싶다 새로운 한해를 걸어갈 희망찬 나그네들의 행복한 발걸음을 위해

주말내내 쉬어도 피곤함이 사라지지 않는 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피곤 함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만성피로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아이비뉴트리드랍스 주치의는 평균 6개월 이상 피로감이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피로’라 한다고 했다. 만성피로의 정 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 았지만 일반적으로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 트레스가 쌓이면서 유해 독성 성분이 혈관속 에 침착되고, 면역력도 저하되며, 필수영양소 특히 미네랄과 비타민이 결핍돼 나타나는 것 으로 보고 있다. 우리 몸은 육체적 정신적 스 트레스를 받게 되면 순간적으로 평소보다 많 은 양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소모하게 된다. 소모된 비타민과 미네랄을 채워주지 않은 상 태에서 몸이 계속해서 힘을 쓰고 스트레스가 지속될때 우리 몸은 쉽게 피로함을 느끼고 그 피로가 지속되어 만성피로가 생긴다. 그렇다면 만성피로에서 벗어날수 있는방 법은 없을까? 물론 뻔한 답은 있다. 그냥 지금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고, 매일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좋은 유기농 음식만 먹고, 평균 수면 8시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비타민주사란 과연 무엇일까? 비타민주사는 정맥주사를 통해 비타민C , 비타민B, 각종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가득 함유된 수액을 공급하여 소모된 비타민 과 미네랄을 메꿔주는 치료방법이다. 지난번 국내 S사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출연해 “피부 관리를 위해 비타민주사를 맞 는다”고 말한 적이 있었고 이 발언 직후 ‘ 비타민 주사’는 온라인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네티즌들이 뜨거운 관심 을 보였다. 또 다른 대표적인 예로 연예인 하 지원과 아이유도 비타민 주사에 대해서 언급 한적이 있다. 그러면 비타민주사는 정말 피로회복과 피 부관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까? (다음주에 계속 됩니다.)

문의: 214-566-9082 1-833-830-9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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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컬럼

JAN 5, 2018 한인 수의사가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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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칼·럼

이윤성 수의사

벅크 연세가 지긋한 Mr. J 부부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벅크(Buck)를 안락사 시 켜야 할 것 같아요… “ Mrs. J는 눈 물을 훔쳤습니다. “2-3 주 전 부터 벅크가 밤에 잠자다가 깨어나서 집 안 에다 한 두번씩소변을 보기 시작 했어 요. 그리고 활동량도 많이 줄어서 움 직일려고 하지를 않아요. 매일 누워 잠만 자고… 밥도 잘 안 먹구요…” 벅크는 16살된 비글(Beagle)종의 개 로 약간 과체중인 개였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벅크가 많이 아 파왔잖아요? 그래도 그 때 마다 치료 에 반응을 잘 해서 그런대로 편안하게 잘 살아왔는데… 이제는 나이도 많이 들어 사람 나이론 거의 90세가 다 됬 고… 사는게 고통스러워 보여요…” Mr. J는 검사대 위에 힘없이 누워있 는 벅크를 쓰다듬었습니다. 벅크는 약 2 년 전에 Mr. J 부부가 저 희 병원이 있는 지역으로 이사를 오면 서 부터 저에게 오기 시작했는데 저에 게 오기 전 부터 이미 당뇨병(Diabetes Mellitus), 간질(Epilepsy), 그리고 갑 상선 저하증( Hypothyroidism)이 있 어서 그에 필요한 치료들를 받아오고 있었습니다. 당뇨병 때문에 생긴 심 한 백내장(Cataract) 도 있었는데 그 때문에 앞을 볼 수 없게 되자 수의 안 과 전문의에게 가서 양쪽 눈 모두 백 내장 수술도 받은 상태였습니다. 벅크가 저에게 처음 왔을 때는 간질 병을 제외하곤 당뇨병과 갑상선 질환 이 조절이 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혈액검사와 소 변검사에선 그 때 까진 없었던 신장 질환(Kidney Disease)이 있는 것 까 지 발견 되어 당뇨병과 갑상선 질환 조절과 함께 신장 질환 치료를 함께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 모든 질병들이 잘 조절이 되어 그 동안 벅크는 비교적 편안한 생활을 해

왔었습니다. 건강 검진을 위해 4개월 전에 왔을 때만 해도 벅크는 꽤나 정 정한 모습이었었습니다. “벅크가 조금씩 불편해 보이기 시 작한 건 약 2 개월 정도 되요…” Mrs. J는 벅크를 쓰다듬었습니다. “어느 순간 부터인가 벅크가 평소때 보다 잘 안 움직이려고 하고 잘 먹으려고 하지도 않더군요… 벅크가 갑작스럽 게 확 늙어진 것 같아 보였어요… 하 지만 벅크에게 생긴 변화가 나이가 들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변화라고만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 날수록 그 상태가 점점 더 나빠지더 군요. 그러더니… 집 안에 소변을 보 기 시작했어요” 말을 들어보니 벅크의 상태는 점진 적으로 나빠진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부터 조금씩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한 것이었는데 급기야 아예 누워서 잠만 자고 움직이려고 하질 않게 까지 된 것이었습니다. 벅크의 신체검사를 했습니다. 하지 만 예전에 비해 눈에 띄게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약간 달라진게 있었다면 뒷 다리의 근육들이 많이 위축되어 있 었고 약간의 탈수가 있었으며 고관절 (Hip Joint)의 움직임이 예전과는 달 리 많이 뻣뻣해 졌다는 것이었습니다. 벅크가 집안에 소변을 보기 시작한 것과 힘이 없어하는 이유 그리고 근육 위축이 심한 이유를 알기 위해 혈액검 사와 소변검사 그리고 방사선 검사를 권했습니다. 하지만 Mr. J부부는 벅크 를 안락사 시킬 결정을 이미 하고 병 원에 온 것이었기 때문에 그 검사들 을 모두 다 하는 것을 주저해 했습니 다. 대신 안락사를 하기 전에 벅크의 상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기 위해 최소한 혈액 검사는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혈액 검사를 했는데 그 결 과는 생갈했던 것 보다 좋았습니다. 비록 신장기능이 비정상이긴 했지만

예전에 비해선 많이 좋아진 상 태였고 간기능에 문제가 있기는 했지 만 그 것도 예전에 비 해 많이 좋아진 상태였 습니다. 혈당의 수치는 정상 이었습니다. 하지만 벅크가 인슐린 주 사를 매 12 시간 마다 맞고 있다는 것 을 감안하면 그 혈당의 수치는 정상 이 아니었습니다. Mrs. J가 벅크에게 매 12 시간 마다 인슐린 주사를 주고 있는데 가장 마지 막에 인슐린 주사를 준 것은 10시간 전이었습니다. 만약 벅크에게 주고있 는 인슐린의 양이 적절한 양이었다면 인슐린을 주고 나서 10시간 후에 잰 혈당은 정상치 보다 약간 높아져있어 야 합니다. 하지만 벅크의 혈당 수치 는 정상치 중에서도 낮은 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만약 이렇듯 혈당 수치가 낮은 정상인 경우에 다시 인슐린 주사 를 주게 되면 혈당치가 많이 떨어져서 저혈당증(Hypoglycemia)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몸에 당이 부 족하게 되어 여러가지 부작용들이 생 길 수 있습니다. Mr. J 부부에게 혈액 검사 결과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어쩌면 벅 크에게 주고있는 인슐린의 양이 너무 과해서 허약증과 함께 이 모든 문제 들이 생겼을 수도 있다는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Dr. 리의 말이 맞는 것 같네요…” Mrs. J는 이해가 된다 는 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최근 들어 벅크가 인슐린 주사를 맞고 나 서 얼마가 지나면 조금은 술 취한 듯 정신없어해 하고 힘이 없어 주저앉을 때가 종종 있어 왔거든요… 그럴 때 마다 꿀을 조금 먹이거나 밥을 억지로 라도 먹이면 다시 상태가 좋아지곤 했 어요… 그게 혈당이 낮아져서 그랬었

던 건데… 저 희가 몰랐었네요…” Mr. J 부부와 상의를 한 후 그 날 저 녁엔 인슐린 주사를 주지 말고 그 다 음 날 부턴 인슐린 양을 조금씩 줄여 갈 것을 권 했습니다. 그러면서 고관 절에 생긴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주 사를 일주일에 두번씩 병원에 와서 4 주 동안 맞출 것을 권했습니다. 그리고 4일이 지났습니다. Mrs. J가 관절염 주사를 맞추기 위해 벅크를 데 리고 병원에 왔는데 얼굴에 함박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보세요… 벅크가 아주 많이 좋아 졌어요… 더 이상 밤에 집 안에 소변 을 보지도 않고 이제는 예전에 비해 너무나도 잘 걷게 됬어요… 활동량도 예전처럼 다시 좋아졌구요…” Mrs. J는 매우 기뻐했습니다. 벅크는 고관절에 관절염이 있었기 때문에 걷는게 완전히 정상은 아니었 습니다. 하지만 걸을 때 아주 많이 편 안해진 모습이 된 것은 확실 했습니다. 벅크는 일 주일에 두 번씩 관절염 주 사를 한 달 동안 맞은 후 걷는게 눈에 띄게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인슐 린 양도 적정한 양을 주게 되면서 더 이상은 저혈당증으로 인한 허약증을 겪지 않게 되었습니다. Mr. J 부부가 그 때 벅크의 안락사 를 결정하지 않고 대신 치료를 선택 해서 벅크가 말년을 좀 더 편안하게 그리고 좀 더 오래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었습니다. < 싱코동물병원 원장 281-395-4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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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JAN 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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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골프 컬럼이야기 이명덕, Ph.D., Investment Adviser(RIA)

은퇴와 한 해를 마감하며 미국에 이민 온 후 먹고 살기 위해서 열심히 일했습니 다. 그동안 자식들 뒷바라지하느라 노후대책으로 마련한 자금이 충분한지도 걱정입니다. 그래서 소중한 은퇴자금 을 투자하며 여러 걱정거리가 많습니다. 국내외 정치, 이 자율, 경제 전망, 생활비, 한동안 오르는 주식시장, 북한 미사일, 등 걱정거리가 끊임없습니다. 은퇴한 사람의 가장 큰 걱정은 ‘살아있는 동안 생활 비가 꾸준히 나올 것인가?’입니다. 평균 수명은 점점 더 길어지고 의료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 다. 앞으로 20여 년간 매일 10,000명의 은퇴자가 쏟아져 나오는데 은퇴자들의 공통된 걱정은 하늘나라로 갈 때까 지 생활비입니다. 최근 한 대학에서 ‘노년을 상대로 한 여러 위험’이라 는 연구논문(Risks in Advanced Age, Michael A. Guillemette, Texas Tech University, Journal of Financial Planning, March 13, 2017)이 발표되었습니다. 연구 결 과 몇 가지를 함께 나누어 봅니다. 연구 결과 가장 큰 화제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투자 결 정하는데 판단(Cognitive Ability)이 점점 흐려진다는 결 론입니다. 젊었을 때 알고 있던 재정 지식은 나이 먹을수 록 잃어버리고 새로운 재정지식을 접해서 이해한다는 것 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객관적인 안 목 역시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 좁아지고 확실하다고 믿 는 곳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게 된다고 합니다. 주식시장이 롤러코스터처럼 오르고 내림에 따라 은퇴 한 투자자의 마음 역시 근심과 불안으로 오르고 내립니 다. 장기투자하면 결국 주식시장은 올라간다는 이성적인 판단은 점점 멀어지고 확실히 받을 수 있다는 CD나 단기 채권 그리고 현금을 보유합니다. 이러한 투자는 물가상승 으로 시간이 갈수록 자산가치는 오히려 떨어집니다. 평균 수명이 점점 길어지는 상황에 불어나지 않는 은퇴자금은 살아있는 동안 바닥이 날 수 있습니다. (How investors underestimate how long They’ll live in retirement, Gus Sauter, WSJ, Feb. 12, 2017). 이런 상황을 벗어나는 방 법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봅니다.

* 간단한 재정관리 주식시장과 재정관리는 공원에서 산책하는 것처럼 쉬 운 일이 아닙니다. 은퇴 재정관리는 세금, 자산분배, 분 산투자, 수익률, 생활비, 의료경비, 투자 위험성, 상속, 등 항목별로 이해해야 하며 이 모든 것을 종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점을 이성적으로 이해하며 꾸준한 관 리가 필요합니다. 투자 목적(Investment Policy)과 방법 (Process)을 문서로 작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러 금 융계좌를 하나로 형성하는 것도 재정관리를 간단하게 하 는 한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주기적 재정관리 검토 어느 가정이나 일반적으로 돈에 대한 이야기는 멀리합 니다. 그러나 나이가 많아질수록 사랑하는 배우자와 함 께 현재 재정 상태와 관리를 함께 공유해야 합니다. 특히 한국 분들은 남자가 재정관리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 니다. 이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하늘나라로 가게 되면 남 은 배우자는 당황하고 모든 것이 두려워집니다. 홀로 남 았을 때 정서적인 불안과 잘못된 재정관리로 남은 인생이 매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의논해서 성장한 아이들과 부모의 재정 상태를 의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믿을 수 있는 재정설계사 고용 자산 투자와 관리를 믿을 수 있는 재정설계사를 고용 하여 운영하는 것입니다. 제대로 하는 재정설계사는 고 객의 이익을 우선해서 투자 관리(Fiduciary)합니다. 믿을 수 있는 재정설계사란 매년 수익률을 문서로 발표하고, 투자하며 발생하는 모든 경비도 종목별로 구분해서 문서 로 보여주고, 투자가 어떻게 되어있으며 왜 그러한지를 설명해야 합니다. 투자는 물론 세금, 상속, 등 돈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해서 제삼자의 객관적인 조언이 필요합니다. 나이가 먹을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평화’입 니다. 잘못된 투자로 마음에 불안과 걱정이 가득하면 건 강에 치명적입니다. 제대로 하는 재정관리로 남은 삶은 즐 겁고 재미있게 건강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희망해 봅니다.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www.BFkorean.com 248-974-4212

개-고양이,천식에 미치는영향상반돼 유년을 개와 함께 보낸 어린이는 천식 을 앓을 위험이 줄어들지만, 고양이를 키 우면 발병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연구진에 따 르면 2만 명의 영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만 세 살이 되기 전에 반려 견을 만나 함께 자란 어린이들은 천식에 걸릴 위험이 감소했다. 반면 개보다 깨 끗한 습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고양이 와 함께 생활한 어린이들에게서는 위험 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개가 고양이보다 더럽다는, 그 지점에 해답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 다. 개는 밖으로 도는 걸 좋아하는 한편 사람에게 감기는 성향이 강하다. 각종 박 테리아를 집 안으로 들이고, 어린이와 엉 켜 노는 과정에서 박테리아와 접촉하게 만든다는 것. 통념과 달리 일찍부터 박테 리아에 노출되면 어린이들의 면역 시스 템은 건강하게 발전한다. 반면 고양이는 집 안에 머무는 걸 좋아 한다. 사람에게 좀처럼 다가오지 않는다. 어린이를 핥거나 같이 뒹굴며 박테리아 를 옮길 가능성이 개에 비해 적다. 대신 고양이털에는 천식으로 발전할 수 있는 알레르기 항원이 존재한다. 그래서 위험 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어린이들이 스무 살이 되 었을 때 천식이 발병할 가능성을 예측하 기 위해 진행되었다. 집에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가 여부를 중심으로 집 먼지 진드 기 알레르기, 습진, 유아기의 쌕쌕거림, 부 모의 알레르기 이력 등을 고려했다. 연구 결과는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에서 발표되었다. <코미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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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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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양진목사 (UMC 목사)

사각의 링 흘러간 강물은 되돌아 올 수 없고 이미 전송해 버린 세월은 다시 마중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 앞 에, 그리고 덧없는 세월의 흐름 속에 몸 둘 바를 모른 채 2018년이라는 새해의 빗장을 벗겼습니 다. 우리의 한 세대는 오고 가지만 그리고 지난 세대는 잊히고 앞으로 올 세대도 다음 세대가 기 억해 주지 않을 세월을 살아가지만 이 모든 날들 속에서 하나님의 은택을 잊지 않는 따뜻한 마음 을 지니고 이 한 해를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온 세상이 불황에 허덕이고 예측할 수 없었던 상황에 의해 마음 졸인 한 해였으나 우리가 살아 온 지난 날들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노라 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이 땅에 햇빛을 주시고 바람 을 불게 하셨고 비를 내려시고 아침이슬로 온 땅 을 적셔 주심으로 이 땅의 풍성함이 우리의 마음 을 덮고도 남음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그 은혜는 떠 오르는 아침 햇살 같았고 비 온 뒤, 땅에서 움을 돋게 하는 햇빛과 같은 것이었으니 우리의 영혼 이 주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 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마치 물 댄 동산 같게 하셔 서 그 은혜를 머금고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으 로 한해를 시작함이 옳을 것입니다. 고등학교 동창생이 서울의 어느 유명 백화점에 서 근무할 때 그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직 장생활하기가 어떠냐고 물었더니 뜻밖의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한 마디로 ‘전쟁 터’와 같다고 했습니다. ‘내가 저를 밟지 않으 면 내가 밟힌다.’ 좀 더 과격하게 표현해서 ‘내 가 저를 죽이지(도태시키지 않으면)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말로 직장 내의 긴장감에 대한 자세 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대 후 두 달 정 도 직장생활 해 보았는데 일반적인 상황이라 그 런지 특별한 것을 경험하지 못하고 신학교 입학 과 동시에 지금까지 목사로서 생활한 것이 전부 였기 때문에 동창생의 직장 내 경쟁구도에 대한 표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언젠가 한 번은 다큐멘터리 동영상을 볼 기회 가 있었는데 그때 방영된 것은 권투선수의 일상 을 담은 내용이었습니다. 같은 체급의 두 선수가 평상시엔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가까이 지내는 사이이지만 링에 올라가기만 하면 승리를 위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최선을 다해 싸우지만 게임 이 종료되고 링밖에 나오면 전과 같이 형제보다 더 진한 우애(友愛)를 가지고 서로를 위하는 모 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들의 경쟁은 어디까지나 선의의 경쟁이었습니다. 꽤 오래 전의 일입니다만 서부지역 한인연합 감리교회 목사님들 가족수련회가 뉴멕시코 소 재 어느 교회에서 열렸는데 일정을 마치고 돌아 오는 길에 텍사스 엘파소에 들려 마지막 밤을 보 내게 되었습니다. 그때 엘파소 연합감리교회(당 시 함무근목사)로부터 저녁식사를 대접 받고 쉬 고 있는데 엘파소 교회 사모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함목사님이 목사님들을 모시고 멕 시코 국경지역을 방문함으로 속회 인도할 분이 없다면서 나보고 속회를 인도해 달라는 전화였 습니다. 시간도 벌써 밤 11시가 되어가고 또 넥 타이와 양복을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도할 수 없다고 했으나 여행 중인데 뭐 어떠냐면서 막 무가내였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교회로 갔는데 밤 11시 넘

어 속회를 보는 그들의 열정에 놀라움을 금치 못 했습니다. 15명 정도가 모였는데 늦은 밤이기도 해서 약 5분 정도 설교하고 기도를 했는데 아멘 하고 눈을 떠보니 모두가 울고 있었습니다. 그들 의 눈물은 나의 설교에 감동되어서가 아니라 하 루 종일 힘든 일을 하고 맨 나중에 일을 마치는 교인을 기다렸다가 그 늦은 밤에 예배를 보는 그 자체에 스스로 감동되어 울었을 것입니다. 그날 밤의 그 감동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때 힘겹게 하루를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참다운 교회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고 가끔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눈시울이 뜨거워져 옵니 다. 그들에게 있어서 교회는 승리를 위해 유혈이 낭자한 사각의 링이 아니었고, 저를 죽이지 않으 면 내가 죽는다는 전쟁터와 같은 직장이 아니라 비록 먹고 살기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았지만 교회 에 와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갈구하는 그들에게 서 참 교회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어느 교인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습니 다. “목사님, 우리는 교회밖에서는 친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지만 교회 안에선 원수보다 더한 원수는 없습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처음엔 농 담인줄 알았는데 농담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되 었을 때 그런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게 믿 어지지 않았고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찬송을

부르고 예배를 본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그런 사람들이 교회의 중요 포지션에 있 다는 게 더욱 더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교회 밖에선 혹시 여러 가지 상황에 의해 서로 가 편치 않는 관계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 나 교회 안에선 그 누구보다 서로를 위하는 관계 가 되어야 할 텐데 교인들이 서로 적대관계에 있 다면 세상에 이런 황당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교회는 결코 유혈이 낭자한 사각의 링이라든가 혹은 저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그런 곳 이 되어선 안 될 것입니다. 교회는 영원(永遠)을 사모하는 자들이 모여 서로를 위하고, 섬기고, 사 랑하고, 존경하는 그런 관계로 남아 있어야지 이 해관계에 얽혀 갈등과 다툼이 있는 곳이라면 누 가 그 공동체를 ‘교회’라 하겠습니까? 2018년 이 한 해는 개인이나 가정, 그리고 교 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냄으로 하늘에 계신 우리 하나님을 기 쁘시게 해드리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마5:16) ‘아름다운 마 음들이 모여서’라는 복음성가와 같이 말입니다.

<yooy002@gmail.com>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주의 은혜 나누며 예수님을 따라 사랑해야지 우리 서로 사랑해 하나님이 가르쳐준 한 가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미움 다툼 시기 질투 버리고 우리 서로 사랑해 이 다음에 예수님을 만나면 우리 뭐라 말할까 그때에는 부끄러움 없어야지 우리 서로 사랑해 하나님이 그르쳐준 한 가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미움 다툼 시기 질투 버리고 우리 서로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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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저널 시사만평 제 440회 (2018년 1월 5일) 카톡…카톡…카똑… 까똑…까톡… 까또독… 또독… …… …

너………너의 목…목소리를 보….. 보여줘

- JP의 커피한잔

■접수전화: (713)467-4266 ■ 접수마감: 매주 화요일까지 벼룩시장을 통해 귀하의 사업장이나 개인용무의 원하시는 목적을 이루신 분들께서는 더 이상 불필요한 내용이 이어나가지 않도록‘삭제 요청’의 전화를 주시기 바랍니다. `삭제가 안 된 불필요한 내용이 본사의 신뢰를 떨어뜨림은 물론, 귀하의 업무에도 불이익을 초래할 수도 있으니 이점 양지해 주시고 협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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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매매 -2010년 벤츠, 4만7천마일, 3만9천5백불, 최고성능 --------------------------( 2 8 1 ) 7 0 2 -4 5 8 1 -Honda Insight Hybrid, 141kmiles, 최고성능, $6,000 --------------------------( 8 3 2 ) 6 4 0 -3 7 3 7 -1998년 벤츠, 9만8천마일, 회색, 3900불 --------------------------( 3 2 3 ) 5 3 5 -0 8 2 0 -2009년닛산알티마, 2.5 SL, 13만5천마일, 6천500불 --------------------------( 8 3 2 ) 7 5 5 -1 3 4 8 -2015년 도요타 코롤라 LE, 4만9천마일, 회색, 만천불 --------------------------( 2 8 1 ) 7 0 3 -0 1 5 8 -2012년 니싼 카코밴, 7만7천7백마일, 만천불 --------------------------( 8 3 2 ) 6 8 8 -5 5 3 8 -2006년 쉐보레 타워, 12만마일, 6천6백불, 백색 --------------------------( 8 3 2 ) 6 8 8 -5 5 3 8 -2011년 혼다 어코드 EX-L 8만2천마일, 만이천불 --------------------------( 8 3 2 ) 7 2 7 -4 7 5 6

-2004년도요타캠리,19만5천마일,흰색,가죽,무사고,$3,500 --------------------------( 8 3 2 ) 6 4 0 -3 7 3 7 -2006년, 도요타 아발론, 12만마일, 흰색, 7천불 --------------------------( 2 8 1 ) 7 9 9 -0 1 0 1 -2004년 도요타 세콰이어 sr, 21만마일, 무사고, 5천불 --------------------------( 2 8 1 ) 7 9 9 -0 1 0 1 -2008년 벤츠 e350 검정, 매매가 만불, 12만마일 --------------------------( 8 3 2 ) 2 2 8 -6 7 9 6 - 2006 혼다 CR-V, Brown, 16만마일, $6,800 --------------------------( 8 3 2 ) 7 4 4 -9 2 4 3 - 2012 쉐보레 카고밴 350, 74500마일, $15000 --------------------------( 2 8 1 ) 8 8 1 -2 1 1 1 - 2000년식 링컨 네비게이터 2500불 19만마일 --------------------------( 8 3 2 ) 6 3 3 -7 5 0 9 - 토요타 코롤라, 2009년, 흰색, 11만4700마일, 6천불 --------------------------( 7 1 3 ) 5 1 8 -5 4 5 9 - 2007년, 혼다 오딧세이 17만마일, 3200불 --------------------------( 8 3 2 ) 7 1 9 -2 8 8 7 - ToyotaCamry2004,$3800,176000mi,White,상태좋음 --------------------------( 2 8 1 ) 7 4 4 -3 8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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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완비, 방1개, 개인화장실, 인터넷, 게스너&메모리얼 -------------------------- ( 7 1 3 ) 4 4 3 - 0 9 3 4 -레스토랑 매매 China Gardenm Lufkin시 ------------ English Only ( 9 7 2 ) 7 8 6 - 6 5 3 5 -한인교회 뒤 방세놓음 ---- ( 8 3 2) 4 6 7- 9 3 9 5 -------------------------- ( 8 3 2 ) 2 9 8 - 5 8 7 7 -방세놓음, 방 & 화장실 -------------------------- ( 2 8 1 ) 7 6 1 - 4 9 0 5 -여자분, 서울교회 뒤 싱글홈 2층, 방1개, 화장실, 거실 -------------------------- ( 7 0 3 ) 2 3 1 - 1 9 8 3 -방세놓음, I-10&커크우드, 인터넷 가능 -대형 전통 황토항아리, 된장 담글 용도 -------------------------- ( 8 3 2 ) 2 2 8 - 6 9 3 7 ------------------------( 7 1 3 ) - 4 3 4 - 8 0 4 7 -룸메이트, 커크우드 -한국 천주교 성경 특대, 최근 편집 -------------------------- ( 7 1 3 ) 4 5 6 - 0 4 8 7 ------------------------( 2 8 1 ) - 2 5 0 - 2 0 7 8 -타운하우스, 1Bed, 1.5Bath, 전기/수도 포함, 1000불 -Kawai 피아노(일본제품) -------------------------- ( 8 3 2 ) 6 4 7 - 6 3 2 7 ------------------------( 8 3 2 ) - 6 0 6 - 6 2 6 3 -새 집 렌트, 가구/침구/생활용품 완비, 다운타운 근처 -중고델리장비일체팝니다(냉장고,음료수기,그릴(전기) 등 -------------------------- ( 8 3 2 ) 9 7 7 - 4 4 4 5 ------------------------( 7 1 3 ) - 3 1 9 - 7 4 6 6 -타운하우스렌트(전기,수도 포함) $1000, H마트 앞 -햄머신, 오바로크, 싱글미싱 팝니다. -------------------------- ( 8 3 2 ) 6 4 7 - 6 3 2 7 ------------------------( 8 3 2 ) - 5 1 8 - 0 2 7 0 -벨레어골프장주변전망좋은콘도,매매/렌트,1층(735피트) -피아노를 싸게 팝니다. -------------------------- ( 3 2 3 ) 5 3 5 - 0 8 2 0 ------------------------( 2 8 1 ) - 5 3 1 - 7 1 0 5 -방세놓음, Richmond & Fondren -가라오케(거의 새것) -------------------------- ( 8 3 2 ) 7 2 4 - 3 3 6 7 ------------------------( 8 3 2 ) - 6 9 2 - 9 0 2 6 -룸메이트, 한인교회 뒤 -무빙세일 -------------------------- ( 7 1 3 ) 9 0 6 - 4 0 2 8 ------------------------( 8 3 2 ) - 7 1 5 - 5 1 5 9 -방세놓음, Katy, 마루바닥, 단기환영 -중고 파운틴 머신 싸게 매매 -------------------------- ( 7 1 3 ) 3 8 4 - 5 6 3 3 ------------------------( 2 8 1 ) - 2 2 2 - 4 4 4 4 -방세놓음, 타운홈, I-10&DairyAshford, 방2개, 여자 -세라젬거의새거$300, jonas chickering piano $400 -------------------------- ( 8 3 2 ) 6 3 0 - 9 8 4 1 ------------------------( 2 8 1 ) - 4 9 2 - 0 6 3 2 -엘드리지지역,가구완비,에너지코리더가까운곳,경비있음 -옷가게 재고 팝니다. -------------------------- ( 8 3 2 ) 6 8 3 - 7 0 6 6 ------------------------( 7 1 3 ) - 8 8 5 - 4 4 8 3 -방세놓음, 여자, 인터넷&가구완비, Hwy6 & Clay -골프공 싸게 팝니다. -------------------------- ( 7 1 3 ) 3 6 7 - 7 9 0 8 ------------------------( 7 1 3 ) - 5 8 4 - 9 7 1 4 -룸메이트구함, 갤러리아지역, 깨끗하게지은 New타운홈 -델리빵 부풀리는 기계 -------------------------- ( 7 1 3 ) 8 1 8 - 3 4 1 8 ------------------------( 8 3 2 ) - 2 8 2 - 4 0 1 7 -TownHome,I-10&DairyAshford,방1개,Share,$600 -척추마사지 기계 -------------------------- ( 8 3 2 ) 4 3 4 - 6 1 3 7 ------------------------( 8 3 2 ) - 3 4 4 - 8 7 3 1 -Katy H마트3 근처, 새집, 방 5개렌트

중고물건

-애기 돌봐주실 분, 경험있으신 분 환영 --------------------------( 8 3 2 ) 7 1 5 - 3 5 8 9 -Day Care, Katy --------------------------( 7 1 3 ) 7 2 5 - 3 3 7 3 -아기돌봄,산후조리가서도 보고 타주도 가능(환자도돌봄) --------------------------( 7 1 3 ) 4 5 6 - 0 4 8 7 -가사도우미 구함/어스틴/숙식제공 --------------------------( 7 1 3 ) 8 5 1 - 7 9 6 7 -집에 와서 아기 봐주실 분 --------------------------( 2 8 1 ) 8 2 7 - 7 0 7 6 -산후조리, 아기 돌봐드립니다. --------------------------( 8 3 2 ) 3 3 0 - 4 4 7 9 -산후조리도우미 구함, 텍사스 리치몬드 --------------------------( 7 0 3 ) 8 3 5 - 5 8 5 8 -아기돌봄, 24시간가능, 단기·장기 가능 --------------------------( 8 3 2 ) 6 7 0 - 5 1 9 7 -우드랜드 지역, 가사도우미 구함 --------------------------( 8 3 2 ) 5 2 6 - 8 1 9 1 -운전가능하신 분, 살림/아기 돌봐주실 분(입주가능) --------------------------( 7 1 3 ) 2 9 2 - 4 3 3 3 -산후조리 도와 주실 분 구함, 12/12 ~ 12/30/2016 --------------------------( 7 1 3 ) 8 1 9 - 5 9 0 8

기타 -뷰티서플라이 매매, 푸드타운내 기프트샵 매매 -------------------------( 2 8 1 ) 9 2 3 - 5 2 2 0 -애기 강아지 시츄 입양 원합니다. -------------------------( 7 0 3 ) 5 0 5 - 9 7 9 2 -Memorial Oaks 묘지팝니다. 9500불 -------------------------( 2 8 1 ) 7 7 2 - 4 8 4 8 -세탁소 매매, 은퇴관계로 매매 -------------------------( 8 3 2 ) 3 6 4 - 2 7 7 2 -반찬 도와주실 분 -------------------------( 7 1 3 ) 7 0 3 - 0 3 3 8 -뱃살빼실 분 -------------------------( 7 1 3 ) 5 5 0 - 4 9 8 5 -뷰티서플라이구인, 풀 or 파트타임, 시간·보수 절충 -------------------------( 2 8 1 ) 8 4 7 - 1 8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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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제일장로교회

“13일(토) 신년맞이 어스틴 경로잔치 개최

어스틴 한인노인회(강춘자 회장) 는 2018년 1월 월례회를 1월13일( 토) 오전 11시 30분 어스틴 제일 장 로교회(박용진 목사)에서 실시한다고 알려왔다. 어스틴 제일 장로교회는 어스틴 지 역 교회들은 지역 어르신들을 섬기는 의미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경로잔치 를 올해에도 가장 먼저 2018년 신년 맞이 경노잔치를 베푼다고 알려왔다.

어스틴 제일 장로교회는 오는 1월 7일(일)오후 7시 새성전 입당감사예 배를 드리고 난 후 처음으로 한인노 인회를 초청한다. 손정철 장로는 “ 새성전에서 어스틴 지역 노인회 회원 과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식사와 다과, 그리고 선물, 노래와 춤 등 어르신들 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 다”고 말했다. 어스틴 노인회 수석부회장이며 제일

장로교회 권사로 계시는 이효남 권사 는 “이번 행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 고 교회입당 기념으로 해마다 해오던 경로잔치를 개최한다며 많은 어르신 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알려왔다. 강춘자 노인회장은 “새해를 맞아 제일 장로교회에서 초청해 주어 대 단히 감사하고 늘 베풀어 주는 마음 에 노인회를 대표하여 거듭감사드린 다”고 말했다. 어스틴 지역교회가 이웃 사랑의 실 천으로 행해지는 경로 잔치는 제일 장 로교회를 시작으로 2월 구정에는 주 님의교회(허성현목사)가 실시하고 5 월 가정의 달에는 예수찬양교회(안일 용목사)가 효도잔치를 베푼다. 6월 보 훈의 달에는 늘푸른교회(정기영 목사) 가, 9월추석에는 한인장로교회가 한가 위 경노잔치를 실 시하며 10월에는 라운드락 장로교 회(김광석 목사) 에서 실시할 예정 으로 되어 있다.

코리안저널 전자신문` 서비스

어스틴 한인 노인회는 감사의 마 음을 전하고 교회에 감사한다고 전 해왔다. 강춘자 노인회장은 매월 노인접대 를 위해 점심 식사비를 기부하시는 돼 지포차식당과 한인문화센터 폴김 회 장 그리고 해병전우회와 참전용사회 와 개인적으로 기부하시는 모든분들 에게 지면을 빌려 인사를 드리며 감 사의 마음을 알려왔다. 1월 13일(토) 진행되는 제일장로 교회의 위치는 10601 Pecan Park Blvd, Austin TX 78750 이다. 자세 한 문의는 강춘자 노인회장 512589-5057과 어스틴 제일장로교회 512-739-7103으로 하면 자세하 게 알려준다. <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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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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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킬린 한인송년의밤 행사 성황 “35대 박윤주 한인회장 취임” 킬린 한인회(임승리 회장)는 2017년 을 마무리 하는 한인 송년의밤을 실시 했다. 임승리 한인회장은 “지난 2년 간 함께해 주신 킬린 한인여러분께 감 사드리고 오늘 행사에 재미있고 즐거 운 시간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제 35대 한인회장을 선 출하고 취임식도 겸했다. 먼저 정금조 선관위원장은 김동수 이 종숙 등 선관위원과 함께 선거과정을 설명하고 단독 입후보한 박윤주 후보 자를 참석한 한인들에게 추인을 받고 공식적으로 제 35대 박윤주 한인회장 을 공표하고 김동수 전 한인회장이 선 관위원장에게 킬린 한인회기를 인계하 고 현 회장인 임승리 회장이 받아 당 선자로 확정된 박윤주 회장에게 기를 인계하여 킬린 한인회를 이끌 새 회장

으로 선정되었다. 박윤주 신임 회장은 한인들에게 열 심히 봉사할 것을 다짐하고 많은 지도 와 편달 그리고 협조를 요청하면서 “ 저는 부족합니다. 많은 전직 회장님들 의 도움과 킬린 한인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고 2년동안 최선을 다 해 섬기는 한인회장이 되겠다”고 말 했다. 이어 진행된 행사에서는 킬린 시 장과 김수명 미주 한인회 중남부 연합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수명 회장은 “현재 미주 중남부 연합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 승리 회장이 킬린 한인들을 위해 열심 히 봉사하고 있음에 감사를 드리고 한 인들을 위해 일하는 한인회, 봉사와 섬 김을 중시하는 한인회로 중남부 연합 회 지역의 모범이 되는 킬린 한인회의 미래는 매우 밝다”라 고 축사를 했다. 김유진 전 킬린 한 인회장의 사회로 진 행된 1부 행사는 임 승리 회장에게 드리는 중남부 연합회의 감사 패 시상과 2년동안 봉 사활동으로 수고한 임 원들의 감사패 수여와

지역 상가인 오마트는 해마다 한인들 의 송년잔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도네 이션으로 해마다 다양한 물품들을 한 인들에게 선물하는 등 행사를 더욱 빛 나게 한 의미로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또한 한인회는 지역 한글교육과 한 국문화의 산실로 발전하고 있는 킬린 한국학교에게도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 진행된 2부 축하행사에는 제임 스한의 마술 공연과 지역 한국무용전 문가의 공연이 진행되고 미국학생들 과 한인어린이로 구성된 킬린 한국학 교 학생들의 설날 노래는 이민의 삶속 에서 재롱잔치를 보는 재미를 더하고 학생들에게 한인회가 준비한 세배돈 을 드리는 등 재미있 게 행사가 진행되었고 킬린 코리안싱어즈의 합창공연은 행사의 흥 을 더해가고 중간중간 이루어지는 경품행사 에 따라 송년의 밤 행 사는 무르익었고 달라 스에서 참여한 이탁호 씨는 미국 컨츄리 음 악을 더욱 신나고 다 이나믹한 음색과 전 자 바이얼린의 화려 함과 함께 그 절정을 이루었다. 경품추첨의 하이라

이트는 한인회에서 주는 상금 $200 경품추첨에서 포트워스 정명훈 전 회 장이 당첨되어 당첨금은 킬린한인회 에 다시 기부하는 아름다운 화합과 기쁨이 넘치는 모습으로 대단원의 막 을 내렸다. 이번 킬린 한인 송년의밤은 그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진행되 었다. 푸짐한 음식과 임승리 한인회 장이 준비한 샴페인으로 덕담과 건배 로 지나가는 2017년을 마감하고 다 가올 새해 더욱 발전하는 킬린 한인회 가 되기를 소망하며 송년의 밤은 마무 리 되었다. <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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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칼럼

주택을 어떻게 감정하십니까?

▲ 강수지 리얼터 주택 감정은 일반적으로 주택을 구매 하는 것과 연관되지만 다른 목적에도 유 용합니다. 예를 들어, 주택을 재융자 한 다면, 은행 및 주택 담보 대출 회사는 항 상 감정을 요구할 것 입니다. 특히 빠른 시일 내에 주택 매도를 원하는 사람들 은, 주택의 가치 여부를 판단할 수 있 는 방법을 알기 위해 감정을 의뢰하곤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주택 담보 대출 회사 및 은행은 소속 주택 감정사를 제 공할 것 입니다. 어느 쪽이던, 주택 감 정이 정확하고 과정이 원활하게 하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주택을 어떻게 감정하십니까?

<지난 주 이어> 3. 주택 감정일에 할 일 주택 청소하기. 주택 감정사는 주택 을 구입하기 위해 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감정사에게 외관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주택 내부에 지저 분한 것이 있다면 버리십시오. 아침 식 사 후 설거지, 냄새 제거 및 잔디 정돈 상태 등을 확인 해야 합니다. 주택의 모든 곳에 쉽게 접근 할 수 있 도록 하십시오. 감정사는 다락방 및 좁 은 공간을 포함하는 주택의 모든 방을 점검할 것입니다. 감정사의 최종 목표 는 주택의 단점을 찾는 것입니다. 감정사들을 가능한 한 편안하게 해 주 십시오. 적당한 수준으로 주택 안의 온 도를 유지하십시오. 85도가 적당할 지 모르지만, 감정사는 그렇지 않을 수 있 습니다. 또한 감정 평가를 하는 동안, 애 완 동물은 가두거나 주택과 떨어져 있 게 하십시오. 아이들이 소란을 일으키 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십시오. 감정사를 방해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감정 평가를 하는 동안 같이 있기를 원 할 수 있으나, 그러지 마십시오. 대부 분의 감정사는 일을 하기 위해 혼자 있 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감정사가 질 문을 할 수 있으니 적당한 거리를 두고 머무르십시오. 4. 낮은 감정가에 이의 제기하기 새로운 비교 매물 제공하십시오. 한 번 감정 평가가 완료되면 감정사의 마 음이 바뀔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러나 수정 개선된 유사 매물을 보여주는 것

은 가치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상황은 주택 감정일 이후에 유사한 주택이 매 각 된 경우입니다. 감정 평가에 누락되었거나 잘못된 비 교 주택 매물이 있는지를 확인하십시오. 감정사가 이용하는 유사 주택 매물을 주택 감정 평가와 비교 확인하십시오: 감정사가 주택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 에 매도된 현지 주택 매매 상황을 포함 하지 않았다면, 감정사에게 상기시켜 줘야 합니다. (또는 은행 또는 주택 담 보 대출 회사) 마찬가지로, 감정사가 감정에 불리하 게 작용 할 수 있는 매물 (예를 들어 감 정사가 인근 지역의 압류된 주택을 이 용한 경우)을 포함시켰다면, 주택 매 도 가격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 언급 하십시오. 감정 평가하는 주택이 같은 학군에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학군은 집의 가치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좋은 학군 에 살고 있으며 감정 평가의 비교 대상이 보다 좋지 않은 학군에 있다면 감정 평가는 부정확할 것 입니다. 2차 감정 평가를 요청하십 시오. 주택 감정이 잘못 되었 다고 생각 된다면, 대출 회사 에 새로운 감정을 요구해야 합

니다.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노력 은 해가 되지 않습니다. 개인 감정사에게 의뢰하십시오. 모든 방법이 실패했을 경우, 감정사를 찾고 새로운 감정 평가를 받으십시오. 더 많 은 돈을 지불해야 할 것이며, 기존의 감 정 평가와 변함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또한 은행이나 주택 담보 대출 회사가 결정을 바꾼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하 지만, 모험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이나 궁금한 특정 주제에 대한 Susie Kang에 문의하여야 합니다 (512.695.1481 or Susie@JoaRealty. com or visit at www.SusieK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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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린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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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내 지지율 오바마와 같아”또 거짓말? 취임 첫해 국정운영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이 29일 자신의 지지율이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맞먹는 수준 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 에 “가짜뉴스는 나의 이른바 낮은 지 지율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폭스&프렌즈’는 12월 29일 내 지 지율이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의 지 지율인 47%와 대체로 같음을 보여준 다. 엄청나게 부정적인 트럼프 보도와 러시아 사기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고 적었다. 이 언급은 이날 폭스 방송의 ‘폭스&

프렌즈’에서 언급된 여론조사기관 라 스무센의 지지율 조사를 염두에 둔 것 으로 보인다. 라스무센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이 46%라고 밝혔다. 2009년 같은 조 사에서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지지율 이 47%였음을 고려하면 틀린 주장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대개의 조사를 보면 상황이 다르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여 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트럼프 대 통령의 지지율은 약 38%이다. 2009 년 이맘때 오바마 전 대통령은 51%였 다”고 지적했다. 여론조사기관의 조사를 평균한 리

얼클리어폴리틱스의 이날 현재 트럼프 대 통령 지지율도 39.3% 에 그쳤다. 반면 지지 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56.2%에 달했다. 이와 함께 악시오스 는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사 기’라고 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의 러시 아 관련 수사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 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며“그 러나 뮬러 특검의 수사 범위는 점점

확대되고 있고 몇몇 트럼프 전 측근들 이 기소, 고발됐다. 2018년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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