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 9 1호
M a r 1 5 . 2 0 1 3 M a r 2 1 . 2 0 1 3
1 0 3 T o w n s h i p L i n e R d , . J e n k i n t o w n , P A 1 9 0 4 6 / T e l . 2 1 5 - 6 6 3 - 2 4 0 0 / F a x . 2 1 5 - 6 6 3 - 9 3 0 0
2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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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만평 /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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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25
社說
EDITORIAL
지난 한 달여 동안 일선 업소에 설치된 ATM 프로
스는 정확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계약을
대외적으로는 시 정부와 주 정부 등 공공 기관과의
세싱 서비스를 둘러싼 갈등이 일단락 된 것은 다행한
말로 하고 계약서 사본도 한 장 받지 않은 것은 일선 업
유대도 강화하고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당당히 누려야
일이다.
주들에게도 일말의 도의적 책임이 있는 것이다.
한다.
아직도 일선 업주들이 갈 곳을 정해야 하고 서비스
마켓에서 라면 한 봉지를 사도 영수증을 주고 받는데
부재로 인한 금전적 손실과 고객과의 신뢰 회복이라는
10년 계약을 맺으며 말 한 마디에 아무 것도 요구하지
숙제가 남아 있지만 직능 단체와 서비스 업체 대표가
않은 업주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그랬는지 의문에 앞
만나 해결하기로 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서 걱정이 더 많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발단이 일선 업주들이 서비스 계 약을 맺는 과정에서 모든 것이 구두로 이루어졌다는 점은 새삼스럽게 충격으로 다가 온다.
서로 믿고 거래를 하는 것도 좋지만 확인 절차를 반 드시 밟아야 한다. 신뢰와 확인은 별개 사항이기 때문이다.
“서로 잘 아는 처지에 아무 불편한 점이 없도록 잘
동포 업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즈니스 운영 전반
해 주겠다”고 감언이설로 업주들의 마음을 잡은 후 계
을 돌아보고 바로 잡을 것은 바로 잡아 건전한 비즈니
약서에 가짜 사인을 만들어 회사를 속인 에이전트는
스 마인드를 확립해야 한다.
정기적인 점검과 투자를 통해 시설을 개선하고 계절 별로 미화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아직도 쓸 만 하다”며 노후한 시설과 장비를 고집하 는 노후한 마인드를 버려야 한다. 업소의 규모를 따지기 보다는 효율성을 따져 업그레 이드 하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업무의 자동화, 사무화가 강조되는 시대의 특성을 따 라 POS와 CCTV 등 꼭 필요한 부분을 업그레이드해 야 한다. 업소를 밝게 꾸미는 ‘스토어 프론트’ 플랜이나 CCTV
한 탕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사기꾼이다.
낙후된 시설과 장비는 업그레이드 하고 인적 교육을
설치를 권장하는 ‘세이프 캠’ 프로그램 등 최근 필라델
계획적인 범행을 기획했기에 계약서 사본을 줄 생각
통해 구시대적인 사고방식과 음성적인 관행을 뜯어 고
피아 시가 설치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여러 가지 있
쳐야 한다.
지만 한인들의 신청은 저조하다고 한다.
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금전적 피해와 정신적 고통
사업체의 규모를 떠나 올바른 경영, 보다 효율적인 경
시 정부가 전액을 다 지원한다면 모를까 절반만 부담
을 겪어야 했던 일선 상인들의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영 방법을 연구하고 체득하며 교육을 통해 업그레이드
하기 때문에 나머지 절반의 비용을 부담하기 싫어 않
없다.
시켜야 한다.
는다거나 “내 건물이 아닌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그러나 사기 행위가 일어난 것은 이를 의도한 사람의 잘못도 크지만 피해자들도 책임이 있다. “부자지간에도 돈은 세어 받는다”는 말처럼 비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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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는 것은 한 그루의 나무를 기르는 것과 같
는 마음은 현실적 계산이 빠르다고 볼 수도 있지만 비
고 사람을 양육하는 것과 같이 끊임없는 교육과 영양
즈니스 마인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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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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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HOT-ISSUE
엄정중립' 선언
12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 제266대 교황
▲2013.2.25 = 베네딕토 16세, 콘클라베
에 13일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
조기 개최 허용
골리오 추기경(76)이 선출됐다.
▲2013.2.26 = 베네딕토 16세 사임후 호
가톨릭교회 2000년 사상 첫 미주 대륙
칭 '명예교황'(emeritus pope) 확정
출신으로, 비유럽권에서는 시리아 출신 그
▲2013.2.27 = 베네딕토 16세 마지막 일
레고리오 3세(731년) 이후 1282년 만에 처
반 알현식 거행
음이다. 제265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갑
▲2013.2.28 = 베네딕토 16세 공식 사
작스러운 사임에 따른 이번 새 교황 선출
임.옥새 '어부의 반지'(페스카트리오) 파기
은 전날 개막한 콘클라베에서 5번째 투표
▲2013.3.4 = '콘클라베 준비' 세계 추기
만에 이뤄졌다.
경 회의 시작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모여든 신자와
▲2013.3.6 = 미국 사제 성추행 피해자모
관광객 수만 명은 이날 저녁 콘클라베가
임 SNAP, '교황 부적격' 명단 발표
열린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교황 선출을
▲2013.3.12 = 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알리는 흰 연기가 피어오르자 환호를 질렀
무산
다. 이어 성당 교회 종소리가 울렸다. 가톨릭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콘클
자주 방문했다. 제266대 교황은 즉위명으
이 알듯이 콘클라베는 로마에 주교를 앉히
라베에 참여한 추기경들이 젊고 활동적인
로 프란치스코를 선택했다. 아시시의 프란
는 것이다. 동료 추기경들이 나를 찾기 위
사람보다 연륜을 갖추고 겸손하면서도 대
치스코 성인의 이름을 딴 즉위명을 택한
해 다른 세상의 끝으로 간 것처럼 보인다"
중적 인기를 가진 인물이 교황에 적합하다
것은 청빈한 삶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보
고 농담을 건넸다. 새 교황은 또 전임 교황
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여준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베네딕토 16세를 위해 기도했다.
▲2013.3.13 = 이틀째, 호르헤 마리오 베 르골리오 추기경을 교황으로 선출
▼교황 프란치스코는 누구 ?
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호르헤 마리오
또 베네딕토 16세를 선출했던 2005년
로마 교황청은 프란치스코가 14일 시스
바티칸 관계자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
베르고글리오 추기경(76)은 세계에서 가톨
콘클라베 당시 그가 최종 투표에서 2위에
티나 성당에서 교황으로서 첫 미사에 참
황은 전임 교황에게 전화해 며칠 안으로
릭 신자가 가장 많은 라틴아메리카에서도
올랐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콘클라베가
석하며, 그의 즉위미사는 19일 열린다고
찾아가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가장 보수적으로 평가받는 아르헨티나 가
예상보다 쉽게 끝난 것은 많은 추기경들이
밝혔다.
새 교황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는 걸 보여 준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성 베드로 성당의 발 코니에 나와 축복을 전하는 '우르비 엣 오
그는 대주교 자리에 있으면서도 출퇴근
르비'(Urbi et Orbi·바티칸시와 전 세계에게)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손수 요리를 했
에서 10만여 명의 신도들에게 "여러분의
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의 빈민가를
환영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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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지난달 11일 베네딕토 16세 교황
톨릭교회의 현대화를 이끈 대표적인 인물
이 사임을 발표한 날부터 새 교황 프란치
이다. 이탈리아계 이민자 출신인 그는 현재
스코 1세 선출까지의 주요 일지.
부에노스아이레스 교구 대주교를 맡고 있
▲2013.2.11 = 교황 베네딕토 16세 사임 발표. 600년 만에 첫 자진 사임
으며, 성직 기간 대부분을 고국 아르헨티나 에서 목자로 활동했다. 그는 가톨릭교회가
▲2013.2.12 = 베네딕토 16세, 콘클라베 '
1976~1983년까지 아르헨티나의 독재를
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29
핫-이슈
HOT-ISSUE
옹호했다는 오명을 씻기 위해 노력했다는
분의 2가 넘는 77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
평가를 받고 있다.
야 한다. 후보는 따로 뽑지 않고 각자가 적 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이름을 투표용
가톨릭이 국교인 아르헨티나에서는 전
지에 적는다.
체 인구 약 4000만 명 가운데 가톨릭 신자 가 70%를 넘는다. 전 세계 가톨릭 신자 가
새 교황이 탄생하면 투표용지를 태워 성
운데 라틴 아메리카의 비중은 40%에 이른
당 지붕 굴뚝에 흰 연기를, 그렇지 못하면
다. 지난 2005년 콘클라베에서도 유력 후
검은 연기를 피워올린다. 성당 밖에서 결과
보로 꼽혔으나 베네딕토 16세에 교황 자리
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이를 보고 선출 여
를 내줬던 그는 8년 만에 소집된 회의에서
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교황 선거권이 있는 115명의 추기경 중
추기경단의 폭넓은 지지로 교황 자리에 올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어 교황이 선출
랐다.
되면 선거인 중 최고참인 조반니 바티스타
사상 최초의 예수회(Jesuits) 출신 교황
레 추기경이 당선된 추기경에게 질문한다.
이자 미주 출신 첫 교황이라는 점에서 바
레 추기경은 "교회법적으로 교황으로 선
티칸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출된 것을 수락합니까?"라고 묻는다.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는 1534년 창립 이
동의하는 순간 그는 전 세계 12억 가톨
후 교황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지만 그동 1970년대 후반까지 아르헨티나 지방을 돌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80세 미만 추
릭 신도의 지도자인 교황으로서 모든 권
평생을 기도와 고행을 통해 봉사하며 살
며 사목 활동을 했으며, 1980년에는 산미
기경 115명은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
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어 레 추기경
아가는 생활을 실천해온 그는 대주교직에
겔 예수회 수도원의 원장으로 발탁됐다. 이
선출 청원 미사를 함께 한 뒤 오시스티나
은 "당신은 교황으로서 어떤 이름을 원합
오른 뒤에도 운전기사를 따로 두지 않는
후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고국으로
성당으로 행렬한다. 이후 비밀 엄수와 외부
니까?"라고 묻는다.
청빈한 생활로 잘 알려져 있다.
돌아와 후학 양성에 힘썼다. 1998년 부에
개입 배제를 맹세하고 나면 외부인은 전원
노스아이레스 대주교에 올랐으며 2001년
퇴장한다.
안 교황을 배출하지 못했다.
1936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탈리 아 출신 철도노동자 가정의 5남매 중 한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명으로 태어났다. 1958년 예수회에 입문해 수도사의 길을 걸었으며 산미겔 산호세대 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신학생들을 대
▼교황 선출 및 그후의 절차
전 세계 12억 가톨릭 신자들의 지도자인
상으로 철학과 문학을 가르쳤다. 30대 시
교황을 선출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
절 수도사로서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의)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 2013
질문 절차가 끝나면 교황전례원장(공증 인 역할)과 의전사제 2명이 새 교황의 수
추기경들은 미켈란젤로의 프레스코 천
락 사실과 이름을 기록한다. 그리고 투표
장화 아래 마련된 좌석에서 본격적인 투표
지를 태워 교황 당선의 표시로 흰 연기를
절차에 돌입한다. 추기경들의 첫 투표에서
피워 올린다. 세상에 처음으로 교황 선출
교황이 선출되지 않으면 다음날부터 오전
소식이 알려지는 순간이다.
과 오후로 나눠 투표를 다시 진행한다. 교황으로 선출되려면 추기경 115명의 3
흰 연기가 오른 후에 새 교황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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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다. 새 교황은 교황복으로 갈아입어야 한 다. 재단사는 새 교황에게 입힐 교황복을 대·중·소 3개 치수로 준비했지만, 끝마무리 바느질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어 새 교황은 '눈물의 방'(제의실에서 선출됐을 때의 엄숙함 때문에 붙은 별칭) 으로 들어간다. 새 교황이 성당으로 나와 교황 직무에 관한 복음서 구절을 읽고 짧 은 기도를 하고 나면 추기경들이 한 명씩 줄지어 새 교황 앞으로 나와 축하의 인사 를 하며 순명을 서약한다. 이번 콘클라베부터 새로운 의식이 하나 추가됐다. 교황은 성 베드로 성당 중앙 발 코니로 나오기 전에 성 바오로 성당에 들 러 성체 앞에서 잠시 기도한다. 새 교황이 발코니로 나오기에 앞서 전
HOT-ISSUE 교황의 역할과 권한 “주님으로부터 사도들 중 첫째인 베드로 에게 독특하게 수여되고 그의 후계자들에 게 전달될 임무가 영속되는 로마 교회의 주 교는 주교단의 으뜸이고 그리스도의 대리 자이며 이 세상 보편 교회의 최고 목자이 다. 따라서 그는 자신의 임무에 대해 교회 에서 최고의 완전하고 직접적이며 보편적 인 직권을 가지며 이를 언제나 자유로이 행 사할 수 있다.” 교회법 331조에서 규정하는 교황의 교 회 내 역할이다.
를 선임하는 일 등도 교황의 역할이다.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부분까지도 전부
가톨릭 축일 지정, 교회법 도입·변경·폐지,
규제를 받게 되며, 일주일에 1번씩 고해 사
청문회 개최 등도 할 수 있다.
제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해야 한다. 교황의
이는 교황의 상징 중 하나인 교황관에서
고해성사는 예수회 사제가 담당하는데 고
도 확인할 수 있다. 통치권 등 각각의 권한
해 사제는 정해진 시간에 바티칸을 방문
을 상징하는 3개 층으로 이뤄진 높이 38㎝
해 교황이 고백하는 죄를 듣고 사해준다.
의 교황관은 교황 바오로 6세까지 사용됐
교의상 로마 가톨릭 교회 전체를 통솔하
다가 세속적이라는 이유로 요한 바오로 1
는 '절대 권력'을 갖는다. 교회 안의 모든 법
세 때부터 모습을 감췄다.
령은 교황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교황은
교황이 제의 윗목 부분과 어깨 부분에 인 '팔리움'도 교황의 직무와 권한을 상징 한다. 교황은 흰색, 추기경은 빨간색이다.
다. 또랑 추기경은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
가리킨다. 교회를 지도하는 데 필요한 입
에 나와 라틴어로 "눈티오 보비스 가우디
법권과 사법권, 행정권을 포함한다. 통치권
움 마그눔. 하베무스 파팜"(기쁜 마음으로
을 행사하는 데 있어 여러 보좌 기관을 이
알린다. 새 교황이 나왔다)이라고 외치고
용하지만 최종 결정권자는 교황 자신이다.
버려야 한다.
교회 재산 관리, 공의회 소집·주재·폐회,
권 등으로 나뉜다. 미치는 것으로, 교회를 다스리는 직무를
협의를 거치지 않고도 교회 안의 규정을 바꿀 수 있다. 인간이 하는 재판은 받지 않기 때문에 법정에 소환되지 않을 권한을 갖는다.
성품권은 성직자로서 백성을 거룩하게 하는 직무를, 교도권은 교리를 가르치는 직무를 각각 나타낸다.
낸다. 그는 몇 마디 강론과 함께 "우르비 에
교황이 되면 구체적으로 교령을 승인·재
오르비"(세계 만방)에 축복을 내리면서 교
가·정지시킬 수 있고, 시복·시성(諡福·諡聖)
황직을 시작하게 된다.
을 할 수 있다. 주교를 임명하고 추기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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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자신의 이름, 이전의 국적, 시민권을
둘러 착용하는 좁은 고리 모양의 양털 띠
랑스 출신의 장-루이 또랑 추기경이 맡았
교황이 처음으로 군중 앞에 모습을 드러
하는 일, 교구장을 보좌하도록 보좌 주교
의 직무는 크게 ▲통치권 ▲성품권 ▲교도
세계에 새 교황 선출을 알리는 역할은 프
곧이어 발코니의 회전문이 열리면서 새
교황이 되면 달라지는 것도 많다.
13일 새 교황에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
통치권은 주교를 포함한 모든 신자에게
새 교황의 즉위명을 발표한다.
지명하는 일, 교구를 설정·관리·변경·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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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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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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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REVIEW
▲ 각광받는 투자 및 재산 증식 수
단 Gold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금은 인간에게 최
고의 재산 보존 수단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부귀 로운 훗날을 기약하며 금으로 돌반지를 만 들어 주었고 아이가 성장해서 가정을 꾸미 면 재산, 부귀를 의미하는 금과 성(性)을 의 미하는 가락지를 결합해 금가락지로 혼인 을 공식화 시켰다. 여유가 있는 집은 금비 녀로 격을 높이기도 했다. 귀한 손님이 오거나 오래 봉직한 사람이 은퇴를 하면 금으로 만든 행운의 열쇠를 증정하면서 남은 여생의 안녕과 부귀를 기 원했다. 경제가 불안하면 금값은 천정부지로 오 른다.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도 모른다. 이제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고 하락세 만 남았다는 관망이 나올 만 하면 다시 오 르는 것이 금값이다. 금값이 춤을 출 때면 각 가정마다 금붙 이를 더 두었다가 팔아야 할지, 끝까지 보 관만 할지를 놓고 고민이 깊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최고의 재산 증식 수단이자 재산
특히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금붙이는
보전 수단이기도 한 금도 무조건 금고 속
현금화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거나 가사에
에 보관만 하기 보다는 필요할 때 꺼내서
요긴하게 사용되곤 한다.
현금화 해 활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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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에 대한 관심과 매매가 치솟으며 당연
히 금을 사고 파는 업소도 급증했다. 그러나 많은 업소들이 최고 가격을 쳐준 다고 하지만 정말로 금의 가치를 제대로 평 가하고 가격을 매기는 곳은 그리 많지 않
다. 금을 사고 파는 것은 다른 상품과 달리 예리한 눈매와 정확한 판단력, 오랜 경험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몽고메리 카운
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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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REVIEW 지니고 있어 취미로 모으는 사람들도 많고 재산 보전 수단의 하나로 간주돼 모으는 사람들도 많아 오래 전부터 주목 받고 있 기 때문이다. 또 미국에서 발행된 주화뿐 아니라 한국이나 기타 국가에서 발행된 주 화도 취급한다. 이들 주화는 귀금속으로서 의 가치와 희귀성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되 기 때문에 Gold Guys에서는 다른 곳보다 후하게 가격을 산정하고 있다.
▲웹 사이트로 금 시세 고지
Gold Guys의 스티브 사장은 “금 가격이
당분간 고공상태를 유지할 것은 틀림이 없 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시장의 변동은 예 측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고객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자체 웹사이트를(www.cashinyoursilver.com) 통해 수시로 금 시세를 발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들이 웹사이트에 올라 온 금 시세 를 토대로 시황을 분석하고 보유하고 있 는 금을 판매하거나 구입하는 판단을 보 다 쉽고 정확하게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 티의 사우스 햄프턴과 윌로우 그로브에 자
네 사람들과 멀리서 찾아 오는 손님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은(silver)과 오래된 동
리 잡은 “Gold Guys”는 그래서 더욱 각광
사랑방처럼 편하게 앉아서 이야기할 수 있
전, 다이아몬드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을 받고 있는 금 매매 전문 업소로 꼽히고
는 곳이기도 하다. Gold Guys를 운영하는
귀금속도 함께 취급한다.
있다. 지역에서 30년 넘게 금과 각종 귀금
스캇 사장과 스티브 사장은 30년을 함께
속을 취급하는 전문 업소로 지역 주민들
한 가족 같은 사업의 동반자다.
과 호흡을 같이 한 Gold Guys는 그래서 동
Gold Guys는 단순히 금붙이 만을 취급
36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 2013
오래된 주화, 그 중에서도 100년 전 발 행된 25센트 동전이나 10센트, 1달러 주 화 등 골동품, 또는 희귀품으로서 가치를
한 배려다. Gold Guys가 금을 사고파는 수 많은 업 소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제공할 수 있 는 것은 오랜 경험과 이러한 세심한 배려에 바탕을 두기 때문이다. 스티브 사장은 “금값은 무게와 상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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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REVIEW 사업 자금으로 쓰거나 가정에 필요한 가계 자금을 사용하려면 지금이 적기라는 견해 를 보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금 시세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보유하고 있는 금을 처분해 부동산을 구 입하는 등 자금 활용방안을 다양하게 모 색하고 있으며 당분간 금과 부동산이 경제 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소유하고 있는 금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사업과 가계, 그리고 앞날에 대한 투 자의 결과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살 때와 팔 때를 잘 판단해야 진정한 투 자와 수익의 의미를 거둘 수 있다는 말이 다. Gold Guys는 한국어 서비스도 하기 때 한 번 이용하고 마는 곳이 아니라 일생을
울을 비롯한 각종 장비는 Gold Guys의 역
문에 언어상의 문제가 있는 사람들도 아무
두고 이용하는 단골 금융 기관과 같은 역
사와 전문성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문제없이 상담을 할 수 있다.
할을 한다”며 재정적인 면에서나 고 주화
스티브 사장과 스캇 사장은 “금은 오래
도 등에 따라 결정된다”며 “순도가 높을수
나 외국 주화, 금붙이 등 취미활동을 통한
동안 가치보전과 투자 목적으로 사랑을
록 가치가 높아지지만 평균 72%-93%의
지식 축적 면을 포함한 다방면에서 가까운
받아왔지만 금고 안에 보관만 하기 보다
가격을 산정하기 때문에 어느 업소보다 높
마을회관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는 한 번쯤 현금화해서 재투자를 하는 것
은 가격이 보장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캇 사장은 “금과 다이아몬드 등 고가
Gold Guys는 넓은 빌딩 안에 각종 상품 을 진열하고 있다.
품은 보증서가 있는 경우가 많다”며 “보증
벽에는 30년이 넘은 지역 신문이 액자에
서를 가져 오면 가치를 평가하는데 많은 참
담겨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역사를 웅변
고가 된다”고 덧붙였다.
해 주고 있다.
도 최근 유용하게 이용되는 재테크 방식”
◈사우스 햄프턴 지점
746B Second Street Pike, Southamp-
ton, PA., 18968 267-684-6237, 215-593-7423(한국어)
이라고 소개하고 어느 곳보다 정확하고 높 은 가격을 책정하는 Gold Guys에 문의하 라고 당부했다.
◈윌로우 그로브 지점
2714 Easton Road, Willow Grove, PA.,
경제 전문가들은 금값이 이미 오를 만큼
19090
골드 가이즈와 거래를 한 고객들은
쇼 케이스에 담긴 크고 작은 금속 제품
올랐고 당분간 이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267-387-6368, 215-593-7423(한국어)
“Gold Guys 단순히 금값이 오르기 때문에
들과 작업 공간에 놓여진 천칭과 전자 저
전망되기 때문에 가정에 있는 금을 활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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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37
38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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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39
40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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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프로세싱 회사 간의 갈등으로 일
적인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확인시
선 상인들에게 로펌을 통한 편지를 보내
킬 예정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모든 문제
소송하겠다고 했던 회사가 일체의 법적인
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완동 필라델피아 한인식품인협회 회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필라델피아 한인식품인협회 대표단은
장은 “회원들과 임원들이 일선에서 겪은
지난 11일 첼튼햄에 있는 UNBS 사무실에
정신적 고통과 재정적 손실, 고객과의 관계
서 UNBS 경영진과 만나 “회원들에게 가
악화 등 제반 사항을 고려하면 보다 강력
해지는 일체의 불이익을 철회하고 모든 것
하게 대응해야 하지만 회원들의 고통을 제
을 정상화시켜 달라”고 요구, UNBS 측이
거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이를 수용함으로써 지난 한 달간의 갈등
판단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
을 종료시켰다.
이번 일을 거울삼아 회원들이 보다 적극적
우완동 회장과 송기양 이사장, 이승수 고
이고 확실한 비즈니스적 마인드를 갖도록
문 등 필라델피아 한인식품인협회 대표단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관련 업체들
은 UNBS의 사장과 법률 담당인 찰스 성
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변호사 김종수 지부장 등과 만나 “지난 달
우완동 회장은 또 회원들을 비롯한 일선
에 UNBS에서 발송한 로펌 명의의 편지에
업주들이 ATM 비지니스에 대한 정확한
회원들이 불안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
인식을 갖도록 세미나와 홈페이지, 업소 방
다”며 회사 내부의 문제로 회원들이 이러
의 계약서 사본 가운데 상당수가 UNBS
지 않고 있어 조속한 해결에 어려움이 있
문 등을 통해 교육하는 방안을 검토하겠
한 고통을 겪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밝
의 에이전트였던 C사 대표가 만들어 낸 가
다고 밝혔다.
다고 밝혔다.
히고 해결책을 요구했다.
짜 서명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UNBS는 이날 회담에서 식품인협회의
아울러 ATM 뿐 아니라 크레딧 카드 등
UNBS 측은 이에 대해 법적인 조치는 취
또 UNBS 측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C사
요구에 따라 1주일 이내에 16명의 업주들
민감한 분야에 대한 감시와 홍보를 지속적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문제가 됐던 업소
대표와 접촉을 모색했으나 모습을 드러내
에게 같은 로펌에서 편지를 보내 일체의 법
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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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41
기자 수첩
지난 한 달여 동안 필라델피아 동포 사회를 떠들썩
이번에 드러난 16명 가운데 상당수가 C사 대표의
자사 직원이나 에이전트가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
하게 만들었던 ATM 프로세싱 회사와 일선 업주들 간
말만 믿고 계약을 했지만 제대로 된 계약서 한 장 받
을 파악한 본사에서 재빨리 적극적으로 불을 끄려고
의 갈등은 회사를 속인 에이전트의 사기 행각으로 드
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것이다.
한 것은 주목할 사항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직원이나
러났다.
UNBS 본사에서는 C사 대표가 에이전트였기 때문
UNBS측 설명에 따르면 “이미 작년부터 C사 대표
에 중간에 가짜로 사인한 계약서를 제출하며 ATM 기
가 중간에서 돈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다는 사실
계를 요구하는 등 각종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
을 확인한 회사에서 에이전트였던 C사 대표를 정리했
는 것이다.
다”는 것이다.
결국 C사 대표는 “계약 기간이나 기타 규제에 얽매
에이전트의 업무에 대한 철저한 감독이 부족했다는 것도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다. 사실관계가 밝혀진 이상 이제 남은 일은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일이다. UNBS측은 더 이상의 피해 방지를 위해 C사 대표
그러나 이후 C사 대표는 더욱 대담하게 일선 업소
이지 않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서비스하겠다”는 말로
의 ATM 어카운트를 업주에게 알리지도 않고 자기 회
업주들을 안심시키고 UNBS 본사에는 가짜 사인이
사기범으로 고발하는 등의 형사 조치나 기타 책임
사로 옮겼으며 이후 기계에 돈을 제대로 넣지 못하는
들어간 계약서를 제출하는 수법을 통해 회사와 일선
을 추궁하기보다는 문제 해결의 한 부분을 점유하고
등 서비스가 부실해져 ATM 이용객들과 업주들의 불
상인들을 모두 곤경에 빠뜨린 것이다.
있는 당사자를 만나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
만이 높아지는 등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 돼 결국은
이번 사건은 많은 교훈을 남겼다.
UNBS에서 법적 조치를 언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사업상 계약을 할 때는 정
식품인협회 측도 “세 당사자가 한 자리에서 만나 문
UNBS 측은 “C사로 인해 발생한 손실이 엄청나다”
식으로 서류를 작성해야지 말로만 하는 관행은 이제
제를 해결하고 회원들이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도
며 “그러나 그보다 더 깊은 상처는 일선 업주들이 중
근절돼야 한다는 점과 회원들이 곤경에 처해 어려움
록 하고 ATM 프로세싱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간에서 고통을 받아야 했던 점과 실상을 제대로 알리
을 겪는 것을 목격한 직능단체가 나서서 회원들의 입
하자”고 제안해 UNBS의 동의를 받았다.
지 않으면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할 것이 염려돼 달려왔
장을 대변하고 해결하는 성숙한 단체 문화가 뿌리를
이제 남은 것은 C사 대표의 태도에 달렸다.
다”고 밝혔다.
내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창희 기자
42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 2013
를 찾고 있다.
지만 C사 대표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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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서 개봉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영화 <신세계>는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씨가 주연한 영화
년 범죄와의 전쟁보다 더 잼 있음. 연기들은 다들 캐간지!!
<신세계>가 오는 22일 필라를 비롯한 미 전역에 일제히 개
로 한국 조폭영화의 새로운 느와르를 개척한 영화로 평가
영화 끝나고 오우~ 감탄사가 절로 나와요”(kaek****_네이
봉된다. ▶ 2 2 3페이지 광고 참조 .
받고 있다.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버), “그야말로 대박~! 명불허전 황정민! 새로운 발견 박성
그리고 그를 둘러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
웅! 여전히 간지남 이정재! 든든한 중심 최민식까지... 그외
모, 의리, 배신의 범죄 드라마 <신세계>가 시사 이후 언론
에 다른 모든 배우들도 대박~!”(감자깡_다음), “내 인생의
및 스타, 관객들까지 폭발적인 호평으로 화제를 모은 데 이
영화 BEST10안에 들 것 같아요... 개봉일만 기다립니다
어 각종 예매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거센 흥
또 보려구요”(도도한baby_다음), “이정재의 대표작이 나왔
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네요. 이정재라는 배우를 다시 봤습니다”(프랭키_다음) 등
필라에서는 노스웨일스 309 AMC 시네마에서 개봉될
영화를 먼저 본 관객들은 “진짜 좋았습니다. 배우들 의 얼굴 근육의 떨림 하나하나까지 잘 표현해낸 영화.
의 호평을 아끼지 않으며 3월 극장가의 폭발적인 흥행 돌 풍을 예고하고 있다.
그 덕에 영화에 몰입하기가 더 좋았습니다! 심장 쫄깃쫄 깃!” (yhyu****_네이버), “정말 오랫만에 재밌는 영화 봤어 요,^^ 긴장감도 있고, 연기력들은 최고이니, 이보다 더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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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티켓 (30매 ) 퀴즈 이벤트
퀴즈: 영화 <신세계>의 주연배우 3명의 이름은 각각 무
을 수 있을까,ㅋㅋ 신세계 최고~!!”(dodo****_네이버), “신
엇일까요? 주간필라 e메일 koreanews10@yahoo.com으
세계 진짜 대박인듯ㅋㅋ 무거워 보이는데 의외로 웃긴 장
로 오는 21일(목)까지 정답을 보내주시는 분 중 추첨을 통
면도 있고 ㅋㅋㅋ 연변거지 보고 빵터졌네 새로운 캐릭터
해 15명에게 각 2매의 무료티켓으로 교환할 수 있는 바우
에요 ㅋㅋ 대박날 것 같다!!”(rlad****_네이버), “정말 연기
처를 당첨자 e메일로 보내드립니다. 응모자는 본인 이름
들 짱이었어요~ 최민식은 대사없이 의자에 앉아만 있는
과 함께 영화볼 사람 이름을 정답과 함께 보내주셔야 합니
데도 그 자체가 연기였습니다. 역쉬!! 이정재도 표정으로
다. 바우처를 받은 당첨자는 오는 25일(월)~28일(목) 사이
만 나타나는 심리연기 좋았구요~ 박성웅 역시 최고였습니
에만 사용할 수 있고 바우처를 인쇄하거나 스마트폰으로
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감동은 황정민~~ 그냥 쩝니
확인, 무료티켓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극장 측이 당첨자
다!!”(shin****_네이버), “요새 한국영화 진짜 잼있네요. 작
2명의 이름을 확인한 후에 무료티켓을 발급하게 됩니다.
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43
44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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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들이 20-30살 정도의 젊은이들로 신장 5피트 8인치 정도에 보통 체격이라고 밝혔다.
드 애브뉴의 셀폰 가게를 털고 달아난 용의자 2명을 공 개 수배했다. 필라델피아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가게를 혼자 지키고 있던 종업원을 권총으로 위협하며 캐시대를 열게 한 후 현 금과 셀 폰 등을 강탈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의를 당부했다. 또 종업원 없이 주인 혼자 운영하는 경
필라델피아 한인 범죄방지 위원회 관계자들은 “매년 이
우가 적지 않은데 가급적 가게 안에 2명 이상이 있어야 하
맘 때면 세금 환급이 우송되고 돈이 생기면 사람들이 셀
고 CCTV를 작동시키고 스티커를 통해 이를 공지하는 등
폰을 업데이트 하는 등 셀폰 가게에 현금이 많다는 인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라델피아 경찰국은 지난 5일 강도 2명을 체포했다 필라델피아 경찰국은 지난 9일 낮12시쯤 웨스트 지라
이 확산된다”며 셀폰 가게를 운영하는 동포들의 각별한
고 발표했다.
렀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후 인근 지역의 CCTV를 확
이들은 전날인 4일 저녁 노스 필라델피아 주택가에
인해 범인들의 인상착의를 확정지었고 이를 지역 방
서 자기 집에 들어가는 여성에게 다가가 리볼버 권총
송을 통해 뉴스 시간에 보도하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
으로 위협해 집 안으로 끌고 간 후 집 안에 있던 현금
부했다.
과 컴퓨터, 셀 폰 등을 강탈했다. 당시 집에는 피해자를 비롯해 모두 3명이 있었는데
경찰은 인근의 기차역 플랫폼에서 이들이 벗어 던진 자
이들이 권총으로 위협하며 덕 테이프로 입을 막고 몸
켓과 가게에서 강탈한 아이폰을 발견했으나 이외에 특별
을 끈으로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범행을 저질
방송 직후 시민들로부터 “용의자 2명이 아는 사람”이 라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가 조사를 한 후 이들을 검거했다. 범행 하루 만에 검거한 것이다. 범인들은 19세와 18세 청소년으로 밝혀졌다.
한 단서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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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45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2013년 대표자 회의가 지난 9일 가야연회장에서 열렸다. 40여명의 각 한국학교 대표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오는 8월 26-28일, 2박3일 의 일정으로 포코노 밸리 리조트에서 실시될 “제1회 역사문화캠프”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다.
벅스카운티의 피스 밸리 농장은 15일(금)부터 일요일인 17 일까지 성 패트릭 데이 기념 특별 할인을 실시한다.
열린 이날 회의에서 연례 행사인 나의 꿈 말하기 대
이번 역사캠프는 동북부협의회와 공동으로 실시
이 기간 동안 프레도니아, 나이아가라, 넥타린, 윈터 솔스티
회를 4월 20일 개혁 장로교회에서 실시하기로 하였
하는 만큼,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4~8년 한
스, 스트로베리 패션 등의 와인이 10% 할인 판매되며 누보 와
으며, 동요대회는 5월 4일 하기로 하였다.
국학교 어린이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인은 20% 할인 된다.
또 대표자회의, SAT Ⅱ 한국어 모의고사(3월), 나
수 있도록 준비한 내용을 위원회 실무위원이 참석
의 꿈 말하기대회(4월), 동요대회(5월), NAKS 학술대
해 발표했다. 참석한 대표자들은 좋은 시설에서, 알
회(7월), 교사연수회, 협의회보 발간, 역사문화캠프(8
찬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캠프실무자
문의 215-249-9058
월), 정기총회(9월), 한글날 행사(10월), 송년의 밤(12
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즉석에서 2천여 불에 가까운
주소 300 Old Limekiln Rd, Chalfont, Pennsylvania 18914
월) 등 연중 행사를 모두 확정했다.
후원금을 모금해 전달했다.
46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 2013
또 모든 와인에 대한 무료 시음회도 마련돼 자신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음미하며 고르는 기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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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NAKS) 동중부협의회(회
중부협의회의 제5대와 제6대 회장을 역임
장 한광호)의 강남옥 고문(사진)이 한국정
하며 협의회 각종 사업과 행사의 성공적
부로부터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개최로 한국학교 대표자 회의 규모 증가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원장 이석)은 12일 재미동포 후손들에게 한국어와 한
와 동포사회 한국학교 운동의 중요성을 환 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문화 및 한국역사와 정체성 교육에 헌
특히 ‘모아드림 책책책 프로젝트’로 한인
신해 온 강남옥 고문이 국민교육발전에 이
후손들의 한글책 읽기 운동과 정체성 교
바지한 공로로 올해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육 캠페인 전개 및 NAKS의 제15대와 제
며 4월3일 총영사관 1층에서 정부표창 전
16대 부회장을 맡아 SAT II 한국어 모의
수식을 연다고 밝혔다.
고사 및 백범일지 교육안 공모대회 등도
강남옥 고문은 1994년부터 현재까지 한 국학교 교사, 교감, 교장으로 활동하며 차
성공적으로 진행한 두드러진 업적으로 평 가받고 있다.
세대 한국어 교육에 헌신해온 인물로 동
톰 코벳 펜주 지사가 최근 주류 판매
코벳 주지사의 이날 발언은 1200개
민영화에 대해 다시 공개적으로 언급
리커 스토어를 매각할 경우 약 10억 달
해 배경과 향후 행로에 관심이 쏠리고
러의 수입이 가능하며이 10억 달러는
있다.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학교와 학생들
톰 코벳 지사는 지난 13일 아침 델
의 안전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종전의
라웨어 카운티 상공인 회의소가 지역
주장을 되풀이 한 것이다. 이는 톰 코
경제인들과 교육가들을 대상으로 마련
벳 주지사가 당선 후 추진했던 리커 스
한 모임에 참석해 “일요일 와인 판매 허
토어 매각 계획이 지난 해에 좌절됐지
용을 위해 노력중”이라며 “우리는 주민
만 아직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의미
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귀를 기울여 잘
로 해석돼 다시 한 번 리커 스토어 민영
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화 논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톰 코벳 지사는 이어 펜주의 주류법
코벳 주지사는 “술을 파는 것이 주
은 이미 골동품이 된 법률이며 이로 인
정부의 핵심 기능이 아니며 교육이야
해 주 정부가 많은 세수 손실을 입고
말로 주 정부의 핵심 기능”이라고 강조
대외적으로는 여행자들이나 방문객들
하고 “펜주 주민들의 70%가 리커 스토
에게 나쁜 인상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
어의 민영화에 찬성하고 있다”고 덧붙
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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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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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월드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발표한 무역
USA & WORLD
진 권한(패스트 트랙)을 요구했다.
정책 아젠다는 한국 등 최근 미국과 자유
미 의회와 시민단체는 지난 1년 동안 한
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나라들에 대해
국과의 무역 역조 현상이 심화되는 등 한•
자유무역 의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미 FTA가 미국에 일방적으로 불리하다는
미국의 통상 전문지 ‘인사이드 US 트레이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정부도 협정이
드’가 보도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일
미국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본
각에서는 한•미 FTA 발효 1주년을 기해 미
격 나서고 있다.
대한 미국의 무역적자는 점차 확대되는 추
러로 2004년 11월 이후 8년2개월 만에 최
세다. 지난 1월 무역적자는 20억7900만 달
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여배우 애슐리 주드(45.사진)가
국이 그동안의 통상 효과를 점검해 보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오는 14일
조만간 상원 의원직에 출마 의사를 표
본격적인 시장 개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한•미 FTA가 지난 1년간 미국 내 생산•분
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허핑턴포스트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 전문지는 “오바
배 및 중소기업 무역에 미친 영향과 효과
보도했다.
마 행정부가 최근 FTA를 체결한 한국•콜
를 분석•평가하는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주드의 한 측근은 “계속 마음이 바뀌
롬비아•파나마 등에 양자 협의나 다른 수
이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최근 한•
었으나 최근 생각을 굳혀 곧 선언을 할
단을 동원해 농산물 시장 개방과 위생수
미 FTA가 미국 중소기업 무역에 미친 영
것으로 알고 있다”며 “켄터키주 출신
준, 지적재산권 보호 등에 대한 의무를 강
향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작성해 5월1일까
민주당 웬델 포드 전 주지사(88)와 출
화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 제출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후속조치
마 문제를 논의했고, 지난주 민주당 상
미국은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한국•파나
다. 국제무역위원회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
원선거위원회 관계자들에게 조언을 구
마•콜롬비아 등 3국에 각각 다른 조항을
시된 견해 등을 토대로 보고서를 만들어
했다”고 전했다.
적용하고 있다. 한국과의 FTA에서는 지적
무역대표부와 하원 세입위원회, 상원 재무
그는 연기뿐 아니라 지난해 대선 당
재산권 이행을 협정 발효 2년 뒤인 2014
위원회 등에 제출하게 된다. 무역대표부는
시 민주당 테네시주 대의원을 맡아 적
년 3월15일까지 연기하도록 했다. 앞서 오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미 FTA에 따라
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환경운동과
바마 행정부는 지난 1일 무역정책 아젠다
설치된 실무그룹 회의를 통해 미국 중소기
에이즈 퇴치운동 등에 참여하면서 주
를 발표하면서 무역 진흥과 특정 지역의 무
업의 불이익을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목을 받았다. 이 같은 활동으로 주드가
역 장벽 해소를 위해 의회에 무역 협상 촉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은 끊임없이 제기 됐다.
한•미 FTA 발효 이후 지난 1년간 한국에
50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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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월드
USA & WORLD
ITC 소송 전문 변호사인 로드니 스위트랜드는 블룸버
삼성전자는 작년 6월 애플의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그에 ITC가 애플에 문제의 특허를 우회할 수 있는 시간을
등 모바일 전자제품이 이들 특허를 침해했다고 ITC에 제
주거나 수입금지조치가 소비자에게 주는 영향을 파악해
소했다.
기각판정을 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ITC는 작년 8월 예비판정에서는 비침해 판정을 내린 바
스위트랜드는 “특허침해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이처럼
있지만 이후 삼성전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재심사를 진행
추가 정보를 요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왔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3일 애플 제품이 삼성전 자의 특허를 침해했는지에 대한 최종판정을 또다시 연기 한다고 밝혔다. ITC는 당초 지난 7일 최종판정을 하기로 했으나 이날 로 한차례 연기했으나 이번에 또다시 오는 5월31일로 연 기했다.
스웨덴 베르틸 왕자와의 ‘금지된 사 랑’의 주인공인 릴리언 왕자비가 10 일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60대에 이르러서야 조카인 현 국왕 의 축복을 받아 결혼할 수 있었다. 영국 웨일스에서 태어난 릴리언 왕
릴리언 왕자비는 스웨덴 왕실에서
자비는 16세에 런던으로 진출해 모
ITC는 판정 연기 이유와 관련해 특허침해 혐의가 있는
한때 비밀로 숨겨두고 싶어했던 인물
델과 배우로 활동했으며 광고모델,
애플 제품이 미국시장에 수입이 금지될 경우 미국 스마트
이었다. 영국 출신 평민인 릴이언 왕
영화의 조연배우로 일하다 영국 배
폰과 태블릿PC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조사가 필
자비는 베르틸 왕자와 열애 끝에 결
우 이반 크레이그를 만나 결혼했다.
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수입금지된 제품을 대체할 수 있
혼을 꿈꿨다. 하지만 왕실에서는 왕
2차 세계대전이 나자 크레이그는 영
는 제품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ITC
가의 전통에 위협이 되며 왕실의 대
국군에 입대했고 릴리언은 영국상업
는 덧붙였다. ITC의 이같은 설명은 애플 제품이 삼성전자
가 끊길 수도 있다고 여겨 두 사람의
선단이 판매할 라디오 조립공장에서
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결혼을 허락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일했다.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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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51
미주
월드
USA & WORLD
결됐다. 아예 파키스탄을 거쳐 인도까지 에너지 수송로를 잇는 것으로 계획이 커졌다.
미국은 이란의 숨통을 열어줄 이 가스관을 거세게 반대 해왔다. 2010년 미국은 파키스탄에 이 계획을 포기하라
1999년 이란은 인도와도 가스 공급협정을 맺었다.
종용하면서 그 대신 타지키스탄으로부터 전력을 수입할
서쪽 수출길 이 막힌 이란은 이 가스관을 방글라데시와
수 있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중국에까지 이어간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원조액을 늘려주겠다는 당근도 내놨다. 하지만 파키스
1차로 착공된 가스관은 이란 남부의 아살루예에 있는
탄은 이란과 손을 잡았다. 세계 2위 천연가스 매장량, 세
남(南)파르스 유전에서 파키스탄의 물탄까지 1957㎞에 걸
계 4위 원유 매장량을 가진 이란의 위력은 미국도 어쩌지
파키스탄의 젊은 공학자 말릭 아흐메드 칸은 1950년대
쳐 만들어지며, 추후 물탄에서 인도까지 확장될 계획이다.
못했다. 파키스탄은 소규모 유전과 가스전을 갖고 있지만
에 도발적인 아이디어 하나를 내놨다. 파키스탄 군 기술
러시아 국영 가즈프롬과 이란 국영 가스회사, 말레이시아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란
학교 회지에 실린 ‘페르시아 파이프라인’이라는 그의 논
페트로나스 등이 건설에 참여한다.
과 파키스탄은 이 가스관이 오히려 역내 안정과 협력에 기
문은 이란과 파키스탄을 잇는 에너지 연결망이라는 제안
75억달러(약 8조2500억원)가 소요된다.
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을 담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친미 왕국이었던 이란과 파키스탄은 사이 가 좋지 않았고, 두 나라 사이에는 영토분쟁 지역인 발루 치스탄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란의 에너지를 파키스탄과 인도로 수송한다는 발상은 매력적이었지만 실현 불가능
세계 최고 수준의 관현악단으로 꼽히는 오스트리아
엔나 필하모닉은 1938년 오스트리아를 합병한 독일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0일 나치에 부역한 부
나치 정권과의 유착관계를 인정하지 않아 지탄을 받
그러나 이슬람혁명 뒤 국제적으로 고립된 이란이 이 방
끄러운 과거를 고백했다. 자발적인 게 아니라 여론의
아왔다.
안에 관심을 보였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던 데
비판에 굴복한 고백이지만 지난 수십 년 동안 오케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비엔나 필하모닉은
다 서쪽의 이라크와 오랜 전쟁을 치른 터라 다른 활로가
트라가 민간단체여서 일반에 기록물을 공개할 의무가
1942년 단원 123명 중 절반에 가까운 60명이 나치 당
없었고, 파키스탄은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 두
없다고 버텨온 것에 비하면 큰 진전으로 평가된다. 비
원이었다고 이날 홈페이지에 밝혔다.
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나라 간 협상이 1994년 시작됐고, 이듬해 기초 협정이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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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뉴스
I M MI GRATION NEWS
고 있다.
4월의 영주권 문호에서는 취업 이 민 2순위는 계속 오픈되고 취업이민 3순위는 전달보다 빨라진 두달 진전
◆가족이민 약간 느려져
됐다. 가족이민은 1주에서 5주 진전
가족이민에선 1주에서 5주 진전으
으로 전달보다 약간 느려졌다.
로 전달보다 약간 느려졌다. 미시민권자의 21세이상 성년미혼
◆취업 2순위 오픈 , 3순위 8
자녀들이 대상인 가족이민 1순위의
4월의 비자블러틴, 영주권 문호에
전달보다 약간 느려진 3주 진전됐다.
서는 취업이민은 더욱 빨라진 반면
영주권자의 배우자, 미성년자녀인
우선수속일자는 2006년 3월 8일로
주 진전
2A 순위의 컷오프데이트는 2010년
가족이민은 약간 주춤했다.
12월 15일로 역시 3주 진전에 그쳤
미 국무부가 11일 발표한 4월 비자
다.
블러틴에서는 취업이민 2순위의 오
영주권자의 성년미혼자녀인 2순위
픈상태가 계속 이어지게 됐다. 취업 2순위의 영주권문호는 앞으 로도 계속 오픈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취업이민 3순위 숙련공과 비숙련공의 우선수속일자는 2007년 7월 1일로 정해져 8주, 두달씩 진전됐다.
위 신청자들은 이제 2007년 여름 이른바 영주권 대란에 서 막차를 탔던 사람들이 대부분 그린카드를 받게 된 것 으로 나타났다. 2007년도 접수자들은 1월부터 8월까지만 있는데 4월
취업 3순위는 2월과 3월 두달 연속 6주씩 나아갔다가 4
문호에서 7월 1일까지 풀렸기 때문에 이르면 5월 문호나
월에는 두달 진전으로 더욱 빨라진 것이다. 특히 취업 3순
늦어도 6월까지는 모두 영주권 차례에 들 것으로 예상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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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는 2005년 4월 8일로 가장 많은 5 주 진전됐다. 시민권자 기혼자녀인 3순위는 2002년 7월 22일로 1주 개선에 그쳤다. 시민권자의 형제자매초청인 4순위는 2001년 5월 1일로 1주 개선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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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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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이북 5도민 연합회 정기총회 : 3월 1 6일 (토 ) 6 : 3 0 p m 장소 : 가야 레스토랑 연회장 ☎ 215-935-1112
제 9회 가정 상담학교 : 3월 2 1일 (목 ) ~ 2 4일 (주일 ) 장소 : 초대교회 ☎ 215-595-4176(염혜정 간사)
대학학자금 무상보조 세미나 : 3월 2 2일 (금 ) 7 p m
장소 : 글로벌 신학대학(둥지교회 맞은편) ☎ 571-408-0470
필라 순회 영사 업무 : 3월 2 3일 (토 ) 1 p m ~ 5 p m
장소 : 첼튼햄 고바우 상가 지하홀 ☎ 215-501-3500(예약필수)
이주일의 時
민물이라는 말은 어디에서 왔을까 약간 미지근한 물살이 세지 않은 입이 둥근 물고기가 모여 사는 어탕집 평상 위에 할머니 넷이 나앉아 소리 나게 웃는다 어디서 오는 걸까, 저 민물의 웃음은 꼬박 육칠십 년, 합치면 이백 년을 족히 넘게 이 강 여울에 살았을 법한
쉐퍼드콰이어 고난주간 기념 음악회 : 3월 2 4일 (일 )
강 건너 호두나무 숲이 바람에 일렁인다
장소 : 벅스카운티장로교회 ☎ 215-635-1100(크로스선교회)
긴 지느러미의 물풀처럼
예수님의 프로포즈 : 3월 2 4일 / 3 1일 , 4월 7일 (선착순 3 0명 )
어탕이 끓는 동안 깜박 잠이 든 세 살 딸애가
장소 : 안디옥 교회 / 등록 : www.proposalofjesus.org
한인 수의사협회 정기모임 : 3월 3 0일 (토 ) 6 : 3 0 p m 장소 : 가야 레스토랑 ☎ 610-874-1000
2 0 1 3 뉴호프장학재단 장학생 모집 : 고교생 7명 , 대학생 1 0명 4월15일 마감/ 6월1일 지급/ 문의 및 접수 nhsfund@gmail.com
자면서 웃는다 오후의 볕이 기우는 사이, 어디를 갔다 오느냐 이제 막 민물의 마음이 생기기 시작한 아가미의 아이야 고영민
쉐퍼드콰이어 단원 모집 ☎ 2 6 7 - 5 7 7 - 7 9 2 4
1968년 충남 서산출생
필라: 매주 월 7:30~9:30pm 등대연합감리교회(조병우 목사)
중앙대학교 문창과 졸업
체리힐: 매주 화 8~10:00pm 체리힐제일교회(고한승 목사)
2002년 《문학사상》으로 등단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 모집 ☎ 2 6 7 - 4 6 7 - 4 1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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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악어 』 『공손한 손 』 『사슴공원에서』 ,
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59
60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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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61
62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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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전문 성악
생각의 벤치
가들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한 자장가는 다름 아닌 한국에서 온 60대 할머니의
이재철 목사 :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나지막한 읊조림이었다. “자장자장 우리 아가 잘도 잔다 우리 아가 검둥개야 우지 마라. 우리 아기 잘도 잔다….” 할머니의 ‘ 웅얼웅얼’ 거리는 노래를 들은 아기들은 90초 만에 잠이 들었다고 한다. 사실인
그는 시인이다. 필체가 날카롭고 예리
마의 냄새가 나를 금방 잠들게 했다.
지 확인할 길은 없다.
고 있다.
하다. 서른이 훨씬 넘어 사랑하는 여인
“The World Sings Goodnight”이라는
나라와 언어는 달라도 아가가 편히 잠
가장 훌륭한 자장가는 뱃속에서부터
을 만나 결혼을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음반이 있다. 짧으면서도 각 나라 자장가
을 자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부모
들어오던 엄마의 숨소리와 심장박동 소
아내는 태중에 아이를 갖게 된다. 아내가
의 원형이 되는 33개의 곡들이 오롯이 담
마음은 동일 한 것 같다. 자장가는 먼저
리와 비슷한 곡이다. 반복 구조의 단조로
임신 6주차에 접어들었을 때에 ‘양귀비
겨있는 특이한 음반이다. 언어는 다르지
고요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분위기는 밝
운 리듬과 멜로디가 아기에게 편안한 잠
씨앗만하다’는 태아의 심장 소리를 듣게
만 마음의 고요와 평온을 느끼게 해 준
지 못하다. 아무것도 알아듣지 못하는 아
을 안겨 주는 것이다. 우리나라 전래 자
된다. 그날 사내는 전율한다. 한 여자를
다. 놀라운 것은 우리나라의 자장가도
기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며 저 심연 깊은
장가는 얼마든지 가사를 변형할 수 있
사랑했고, 그 여자를 곁에 두었고, 그 곁
들어있다. ‘우리 아기 착한 아기 소록소록
곳에 있는 삶의 아쉬움을 넋두리처럼 토
는 강점이 있다. 우리 어머니들의 지혜를
에서 생겨난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잠들라’로 시작하는 ‘김대현’이 작곡한 자
해낸 것이 아닐까? 우리는 기억한다. 세
엿볼 수 있다. 깊어가는 겨울밤. 많은 상
시인은 수많은 갈등 속에서 스스로를 발
장가다. 세상 모든 자장가들이 그렇듯 이
계 3대 자장가를 말이다. “모차르트, 슈
념 속에서 사무치게 그리운 것은 그 옛
견한다. 이 무수한 고심의 날들은 텁텁한
음반에 실린 곡들도 단순한 리듬에 실린
베르트, 브람스”의 곡이다. 1970년대 음
날 무릎에 뉘이고 불러주던 어머니의 자
재생 종이에 묵묵히 출산 일기로 묶였다.
다정다감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악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에서 세계 자장
장가이다. 오늘도 자장가를 부르며 아가
사랑하는 한 여인, 그리고 그 몸속에
집시의 자장가 가사에는 고단한 삶의
가 대회가 열렸다고 한다. 이름만 대도 다
를 재우는 수많은 젊은 부부들과 이 글
자라나는 아기. 이런 모든 것들이 꽃밭처
흔적이 배어난다. ‘귀여운 아가야, 어서
아는 거장 음악가들의 자장가가 성악가
을 나누고 싶다. 누군들 자장가가 그립지
럼 그의 책에 담겨갔다. 아이를 갖고 낳
잠들 거라. 그리운 가족과 친구들을 만
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타고 울려 퍼졌다.
않으리!
는 40주간 시인은 ‘마치 제 자신의 태어
나기 위해 내일 아침 일찍 먼 길을 떠나
남을 다시 경험한 듯 아버지를 받아들이
야 한단다.’ 브라질은 ‘네 엄마는 시장에
고 어머니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고백한
가셨고, 아버지는 일하러 가셨단다.’는 노
다. 아가가 태어나고 이제는 자장가로 그
래를, 아프리카 세네갈에서는 ‘아가야, 엄
의 싯귀는 무르익어갔다. 그의 글을 읽다
마와 아빠는 지금 네 곁엔 없지만 너에
가 불현듯 어리디 어린 시절에 엄마가 불
게 줄 선물을 한아름 안고 곧 오실 거야.’
러주던 ‘자장가’가 떠올랐다. “자장자장
라고 부른다. 또한 네팔은 ‘아가야, 울지
우리 아기, 우리 아기 잘도 잔다. 꼬꼬닭
마렴. 엄마는 일을 하러 가야 한단다.’며
아 울지 마라, 우리 아기 잠을 깰라. 멍멍
아침마다 아기와 떨어져야 하는 엄마의
개야 짖지 마라, 우리 아가 잠을 깰라.” 내
슬픈 마음을, 에티오피아는 ‘자장자장 아
가 커가면서 “아가”는 “아들”로 바뀌었
가야, 엄마가 너를 위해 맛있는 것을 사
다. 반복되는 어조에 자장가와 편안한 엄
가지고 오실 거란다.’며 굶주림을 다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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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63
이 사역의 결과로 식었던 열정이 생겨나
청소년 상담
고, 남은 삶에 대한 비전을 만들어내고, 무엇보다도 나도 교회와 이웃을 위해 무
이응도 : 필라초대교회 / 가정삼담 연구원
엇으로 섬겨서 내 삶을 하나님이 기뻐하 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릴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갈 수 있기를 바 라는 것입니다. 정호승 시인의 ‘봄길’이라는 시가 있습 니다. 이 시가 어르신들의 마음에 담겨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갈수록 다른 사람이 걸어야 할 더 좋은 길이 되는 삶 이 되면 좋겠습니다.
흔히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그가 사회적으로 성공해서가 아니라 그
니다. 서로가 쉽게 지치게 됩니다. 교회가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말을 합니다. 남미 우루과이의 대통령인
가 청년의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최선을
인적 자원과 재정을 사용하여 지역 사회
길이 있다
호세 무히카에게는 이 말이 딱 맞습니다.
다해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세월과 숫자
노인들을 섬기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길이 끝나는 속에서도
그는 올해 78세가 되었습니다. 그는 세상
가 그를 이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할 수 있다면 보다 많은 교회가 이런 일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입니다. 자신에
저희 교회는 올해부터 소위 ‘실버 사역’
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만
스스로 봄 길이 되어
게 주어진 대통령궁을 노숙자들을 위해
을 시작합니다. 가장 첫 번째 단계로 청
으로 그쳐서는 안됩니다. 모이게 하고 먹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사용하도록 하고 자신은 오래 전부터 살
춘 합창단을 시작하지만 우리의 꿈과 비
게 하고 놀게 하고 돌아가게 하는 것은
고 있던 시골집에서 계속 생활하고 있습
전은 크고 아름답습니다. 이 사역을 시작
잘못되었습니다. 젊었을 때는 그렇게 열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니다. 집무하는 시간 외에는 농사도 짓고
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확인해야 할 두
정이 많았는데, 그렇게 탁월했었는데, 그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가축도 키웁니다. 20년된 자동차를 끌고
가지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
렇게 헌신적이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이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
다닙니다. 하지만 우루과이 모든 국민으
는 이 사역을 통해서 교회의 유익을 추구
만하게 되었으니까 좀 쉬면서.... 섬김을
로부터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는 대통령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나
받으면서.... 평가나 하면서.... 라고 생각하
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오라고, 교회가 무엇인가 베풀었으니 교
는 순간, 성장이 멈춥니다. 성숙도 멈춥니
보라
그에게 있어서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
회에 대해 ‘출석’이라는 것으로 보상하라
다. 늙어가기 시작하고 퇴보되기 시작하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게 된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
고 권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복음적 중
는 것입니다. 섬김의 대상이 될 뿐, 나를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로 그가 젊었을 때 품었던 그의 삶의 원
립지대의 가치와 맞지 않습니다. 누구나
섬기는 사람들의 나를 통해서 선한 삶의
스스로 사랑이 되어
칙과 가치를 지금도 지키고 있기 때문입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아무런 부담 없
의미를 얻도록 돕는 것일 뿐.... 나로 말미
한 없이 봄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니다. 나이 많아 늙었으니까.... 원칙도 버
이 돌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암은 어떤 가치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리고 가치도 포기하고 열정도 사라지고
두 번째 원칙이 있습니다. 많은 교회가
실버 사역의 두 번째 원칙은 노인들을 ‘섬
그저 하루 하루를 허비하면서 살기 쉽습
실버 사역을 시작했지만 쉽게 지치거나
김의 대상’이 아닌 ‘여전히 섬길 수 있는
니다. 그러나 그는 지금도 청년처럼 살고
중단합니다. 이런 사역을 통해서 노인들
주체로 만드는 사역’이어야 한다는 것입
있습니다. 그가 대통령이어서가 아니라,
을 ‘섬김의 대상’으로만 만들었기 때문입
니다. 대단한 일을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64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 2013
도
이응도 목사 / 필라 초대교회, 가정 상 담 연구원 215-869-5703, / edwinlee@naver. com / http://chodaep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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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물어서 구하려고 합니다. “무엇을 하
맑고 밝고 훈훈하게
면 마음이 기쁘고 가슴이 뛰는가?” 조용 히 자기 자신에게 물으면 내면의 위대한
권도갑 : 원불교 중앙총부 순교감
마음은 반드시 답을 해 줍니다. 어느 한 순간에 문득 떠오릅니다. “아! 내가 이것 을 해야 하는구나.” 그러므로 나이게 이렇게 물어야 합니 다. “지금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잘 아는 시각장애인이 있었습니다. 그
런데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
우리가 고정관념에 묶이지 않고 주어
뭐니?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뭐지? 미치
는 자신이 죄가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습
이 일어날까요? 업무에 집중하거나 재미
진 여건을 받아들인다면 지금 여기가 천
도록 하고 싶은 일.. 그 일을 하면서 기쁘
니다. 부모님을 원망했으며 주어진 현실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신나는 음악을 들고
국이며 극락입니다. 나는 지금 누구나 할
게 웃을 수 있는 것이 뭐냐고? 조용히 나
을 거부하는 생각 때문에 세상을 원망하
있는 경우, 맛있는 음식을 먹고 깊은 잠
수 없는 독특한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사
한테 말해줘...
고 혐오하였습니다. 화를 내고 답답해했
을 잘 때에는 행복합니다. 지금 자신의 문
랑과 은혜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자신을
그 일만 생각하면 신바람이 나고 마음
습니다. 그와 만나면서 이런 질문을 하였
제를 생각하지 않고 다른 일에 몰두해
위해 가장 소중한 학습을 하고 있는 것
이 즐거운 일이 과연 무엇인가? 내 인생
습니다. “장애라는 사실이 정말 그를 괴
있다면 마냥 즐거울 것입니다.
입니다. 현실은 있는 그대로가 좋습니다.
을 다 걸고 할 수 있는 일, 가슴 뛰는 일
롭히는가?” “힘들게 하고 아프게 하는
또는 한 순간 마음을 바꾸어 먹으면 아
어떤 장애이든지 그대로의 모습이 내가
이 무엇이지? 지금 진지하게 묻고 있다.
가?” 이것이 진실인가를 물었습니다. 처
무렇지 않습니다. 그런 관념이 없다면 언
경험해야 할 축복입니다. 그 속에서 최고
그것이 무엇이지? 나에게 대답해다오. 내
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지만 결국
제나 편안합니다. 이 사실에 눈을 떠야
의 인연을 만나고 최고의 일을 하며 최
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나에게 말
이 물음에 스스로 답을 얻으면서 점점 편
합니다. 그렇게 하면 바깥의 어떤 상황도
상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가
해다오. 말해다오. 나에게는 누가 뭐래도
안해졌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
치는 바깥 상황이 아니고 바로 내가 결
자신 있게 해 갈 수 있는 그런 일이 있어...
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크고 작은 장애
릴 것입니다. 부처님은 깨달음을 얻으시
정합니다.
그게 뭐니? 내 목숨을 다 바쳐도 아깝지
를 가지고 있습니다. 몸뿐 아니라 정신의
고 고집멸도(苦集滅道)의 법문을 설하시
문제로 아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일찍
며 인간의 고통은 내면의 집착에 있다는
부모를 잃었거나 이혼을 하고 배신을 당
말씀을 하셨습니다.
않은 일.. 그 일을 내게 말을 해 보라. 이것
▼가슴 뛰게 하는 꿈을 찾으세요
만 생각하면 가슴이 떨리는 일.. 마음이
사람들은 가슴 뛰게 하는 꿈을 알지 못
설레고 심장이 뛰는 일.... 그런 일이 나에
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일로 마음에
옛 선사들도 “한 생각 일어나기 전의
한 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게 분명히 있어. 하늘이 내려준 천직.. 그
깊은 상처를 지니고 고통스러워하는 사
소식이 무엇인가?”를 묻게 하여서 일체
불행하고 슬픈 일인지 모릅니다. 누구도
게 뭐니....응?.... 이를 말해 다오. 나에게 꼭
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무엇이 나
의 괴로움이 지금 이 순간 자신이 만들
자신의 꿈을 대신 알려줄 수 없습니다.
일러다오..”
를 괴롭히는가를 살펴보지 않습니다. 분
어내는 어두운 생각이 원인임을 자각하
오직 자신에게 물어서 찾아야 합니다. 묻
이렇게 계속 물어야 합니다. 자신이 삶
명한 것은 결함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아
게 하였습니다. 바이런 케이티라는 작가
고 물으면 어느 날 답을 얻게 될 것입니
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프게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도 “네 가지 질문”이란 책에서 “그 생각
다.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꿈을 갖는 일입니다. 그가 무엇이 되고 싶
모든 고통은 주어진 현실을 거부하는
이 없다면 나는 누구인가?”를 묻게 하여
이제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은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스스로 알아
생각과 집착에 있습니다. 자신이 지금 장
사람들에게 손쉽게 행복을 찾아주고 있
에게 물으십시오. 사람들은 이를 자신에
야 합입니다. 그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
애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습니다. 아픔의 원인을 자기 내면에서 찾
게 묻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서 찾습니다.
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물어서 꼭
저항하는 한 고통은 계속 될 것입니다. 그
아 내려놓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가는 길은 부모나 주위 친구들에
찾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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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65
미용 칼럼
A, 자외선 B, 자외선 C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피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손영희 : 손영희 피부방 원장
자외선 A와 자외선 B이며 이 둘이 도달 하는 양과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각기 다 르므로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처해야만 한다.
피부를 어둡게 하는 자외선 A
자외선 A는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키
는 원인으로 기미나 주근깨 등 색소병변 을 일으키며 피부를 어둡고 칙칙하게 만 든다. 또 한 시간 이상 노출시부터 피부 노화를 일으키며 주름과 피부 처짐의 형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
피부가 손상되기 쉽다. 겨우내 자외선에
유가 파괴된다. 이로 인해 피부는 건조하
태로 먼저 나타나게 된다. 일광 자외선의
을 쬐인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봄볕
노출되지 않았던 색소세포가 갑자기 강
고 푸석푸석해지며 처지고 주름이 생기
90%를 차지하고 유리창을 투과하며 흐
은 좋지 않다는 얘기. 봄철 자외선이 신
해진 봄 자외선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
면서 노화가 촉진되고, 피부 세포가 손상
린 날에도 90%나 살아 있다.
경 쓰인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체크할 것.
문이다.
되어 면역력까지 떨어진다. 뿐만 아니라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봄철 피부가 받아들이는 자외선은 한
자외선은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피부
의 육하원칙에 입각한 자외선 차단제 가
여름의 자외선보다 더 강하다. 서울의 4,
를 붉고 민감하게 만든다. 기미, 주근깨,
이드.
5월 일조 시간은 한여름 8월보다 50시간
잡티 등의 색소 질환을 짙게 하고 피부
아오른다. 피부가 민감해지고 혈관은 확
가량 많으며 봄볕은 가을볕보다 일사량
톤을 전체적으로 칙칙하고 어둡게 만든
장되어 피부를 붉게 만드는 것이다. 피부
W h e n 365일 발라야 하지만 봄
이 1.5배 정도 많다. 따라서 자외선 노출
다. 자외선 차단제는 365일 발라야 하지
에 화상이나 발진, 두드러기가 생기기도
시간과 양은 봄에 자연히 증가할 수밖에
만 이러한 이유로 봄철에 각별한 관리가
하며 염증이나 피부암의 원인이 된다는
햇볕이 따스해지기 시작하는 봄이 왔
없다.
필요한 것이다.
보고도 있다. 자외선 B는 유리창을 통과
철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
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의 기지개
그리고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
를 켜고 야외활동이나 산책을 즐기는 사
은 생각보다 훨씬 치명적이다. 피부가 갑
람이 많아진다.
자기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그러나 무턱대고 봄볕을 즐기다 보면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
66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피부를 뜨겁게 하는 자외선 B
피부에 자외선 B가 닿으면 피부가 달
하지 못하고 흐린 날에는 현저히 감소하
W h er e 실내생활에서 야외활동
며 자외선 A보다 피부 침투력이 약하지
자외선은 파장의 종류에 따라 자외선
노출과 같은 영향을 미친다.
까지 S P F와 P A 지수
만 30분 노출만으로 자외선 A의 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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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로를 경락이라고 하는데, 이 경락을 자
수지 Q칼럼
극해 몸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열을 내
최수지 : 수지 Q스킨케어 원장 / N a t i o n a l
C e r t i f o c a t i o n f o r T h e r a p e u t i c M e a a s g e & B o d y w o r k ( N C T M B ) , N a t i o n a l C e r t i f i c a t i o n M e d i c a l A s s i s t a n t ( N C C M A )
기를 순환시킨다. 위장의 운동을 촉진해 몸속부터 아름다워지도록 만들고, 얼굴 의 굳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불필 요한 지방과 셀룰라이트를 태워 피부를 탄력 있게 가꿔준다. ●정맥 마사지 심장에서 배출되는 혈 액은 동맥에서 정맥으로 운반되면서 수 분이 모세혈관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다 시 정맥에 수분이 재흡수되지 않으면 얼
피부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부정적인
씹히거나 시선을 아래로 떨어뜨리면 턱
●부기 아침에 일어났을 때 유독 눈과
굴이 붓고 건조해진다. 보통 얼굴보다는
방향으로 당겨지고, 접히고, 늘어나고 있
살이 평소보다 더 겹친다. 외부 자극, 수
얼굴이 많이 붓는다. 피부와 목, 어깨에
손, 발, 다리를 마사지해 전체의 순환이
다. 아무리 성분 좋은 화장품으로 피부
분 부족 등이 콜라겐을 파괴해 얼굴 라인
피로가 누적되고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
활발해지도록 돕는다.
속을 채운다 해도 이런 움직임을 막을 최
을 무너뜨린다.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더욱 쉽
선의 방법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매만져
●주름 팔자주름, 눈가 등에 깊은 주름
주는 것!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고 전문
과 입가에 잔주름이 생긴다. 피부에 피로
관리를 받은 듯 탄력 있고 윤기 있는 피
가 쌓여 근육이 경직되면 신진대사를 방
부로 만들어주는 테크니컬한 마사지법
해하면서 주름을 만들고 노폐물이 쉽게
을 알아두자. 얼굴 피로를 푸는 법부터
쌓인다.
●스티키 마사지 피부와 근육을 연결 하는 근막을 두드려 당겨 자극하는 방법
게 붓는다.
으로 전체 에너지를 활발하게 만든다. 단 순히 두드리는 것이 아니라 살짝 잡아당
알아두면 좋은 마사지 종류
●림프 마사지 체내의 노폐물과 지방
기는 느낌으로 콜라겐 섬유를 자극하면
을 운반하는 곳은 혈관과 림프관 두 곳
리프팅 효과는 물론 이중 턱, 칙칙한 피
●윤기 쉽게 번들거리거나 푸석푸석하
이다. 림프관으로는 혈관에 들어가지 못
부에도 효과적이다.
게 메마른다. 자극적인 식습관, 불규칙한
한 노폐물이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에 독
●아로마 마사지 피부에 좋은 천연 식
피부에 피로가 쌓인 여섯 가지 증거
생활은 피부 속 유·수분 균형을 깨뜨려
소와 노폐물이 고이면 피부가 푸석푸석
물 추출물인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이용
아름다운 윤기를 빼앗아간다.
하고 붓게 되며 노화된다. 스스로 활동하
해 위의 다른 마사지법과 함께하는 것.
스나 외부 환경에 의해 쉽게 붉어진다. 눈
●트러블 블랙 헤드, 뾰루지, 여드름이
는 혈관과 달리 림프관은 스스로 움직이
취향과 상태에 따라 향을 선택할 수 있
아래 다크서클이 짙어지고 전체적으로
멀리서도 보인다.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는 힘이 없으므로 가벼운 마사지로 순환
고 마사지의 통증을 완화시키며 동작이
얼룩덜룩한 느낌이다.
속의 열이 수분층을 얇게 하고 모공을
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부드럽고 유연해져 마사지 효과가 배가
보디 마사지까지 모두 모았다.
●피부톤 얼굴이 거뭇거뭇하고 스트레
●얼굴 라인 입 안쪽으로 볼살이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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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게 하며 트러블을 유발한다.
●경락 마사지 혈과 기가 흐르는 주요
된다.
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67
68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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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탐방
TOP BUSINESS
▲웃음과 박수가 넘치는 수업시간
첼튼햄 선상의 아이비 학원 수업 시간에
는 언제나 웃음과 박수 소리가 터져 나온 다. 학생들의 질문에 풍부한 사례를 들어가 면서 설명하는 제이슨 민 원장의 설명에 학 생들이 마음껏 보내는 박수와 머리에 쏙 들어오게 풀어서 전달하는 설명에 고개 끄덕임과 함께 웃음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모두 “선생님이 너무 좋아요”라 는 말로 공부가 잘 된다는 말을 대신한다. 선생님이 좋아서 강의 내용도 머리에 잘 들어오고 무엇이든-학업에 관련되지 않 은 것까지-마치 큰 형에게 물어보듯 물어 볼 수 있어서 공부가 너무 잘 된다는 설명 이다. 아이비 학원이 설립된지 이제 4년, 짧은 시간에 이처럼 많은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비결은 제이슨 민 원장이 학생들에게 권위나 형식 대신 형이나 오빠 같은 위치에 서 학생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함께 해결 책을 찾는 사람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국 학생들이 학교가 끝나면 마땅히
인생을 헤쳐나가는 역할도 한다.
갈 곳도 없고 면학적인 분위기보다는 전자
한동안은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
오락에 빠지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어서 새벽 2-3시에 전화를 걸어오는 학생
는 제이슨 민 원장은 자신의 희망대로 학
들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아이비 학원은 늘
생들의 인생을 밝혀주는 멘토이자 학문의
학생들로 붐빈다. 수업이 없는 날도 학교가
스승이 됐다.
끝난 학생들이 학원으로 찾아와 자기들끼
학생들과 24시간 밀착해 함께 공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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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샌드위치도 먹고 김밥도 먹으며 이야기
를 나누고 컴퓨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학생들은 모두 입을 모아 말한다. “그냥 여기(학원)가 좋아요. 여기에 오면 마음이 제일 편해요”
1대1 수업과 그룹 수업을 병행한다. 1대1과 그룹 시스템을 병행하는 것은 독 선생 지도의 장점과 여러 명이 몰입해서 거 두는 수업의 장점을 모두 취하기 때문이다. 아이비 학원에서 지도하는 과목은 수학
▲1대1 수업과 그룹 수업 병행
아이비 학원의 학년별 학과별 클래스는
과 영어, 역사 과학 등이다. 고학년의 경우 아무래도 SAT 위주의 수
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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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BUSINESS 것이라고 분석했다.
▲봄에는 캠퍼스 투어 여름에 썸머
스쿨
제이슨 원장은 올 봄에 학생들을 인솔해
서 캠퍼스 투어를 떠날 예정이다. 인근의 명문 대학부터 가능한 많은 대학 을 돌며 학생들에게 대학 생활의 일부를 설명하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대학에 대한 시각을 보다 구체화 시키고 현실화 시켜 공 부에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제이슨 민 원장은 “학생들이 대학 캠퍼 스에서 가슴이 탁 트이고 새로운 눈이 트 이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아이비 학원에서 배출한 졸업생 수는 이 미 수 백 명을 넘어섰다. 예일대학과 유펜, 콜럼버스, 프린스터, 브 라운, 코넬 등 아이비 리그는 말할 것도 없 고 NYU와 명문 사립대학, 펜 스테이트를 업을 하고 저학년인 경우 학교 수업을 보충
고 부족한 마음을 메울 수 없었기 때문에”
고 밝힌 제이슨 민 원장은 한국 학생들이
비롯한 주립 대학 등 각 대학에 아이비 학
하고 예습하며 학문의 기초를 튼튼하게 닦
학생들에게 좋은 선배가 되고자 노력한다.
부모님들의 뜻을 받아들이면서 열심히 공
원 출신들이 포진해 있다.
아주는데 중점을 둔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은 언제나 같은 위치
부하는 게 대견하다고 했다.
아이비 학원은 올 여름에도 여름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유펜 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에서
에서, 무엇을 가르친다는 마음보다는 학생
많은 학생들이 아직까지도 의사, 변호사
교육학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은 제이
들 속에 내재된 가능성을 계발하고 잠긴
가 되라는 부모님들의 은근한 압력에 긍정
여름 특별 프로그램은 ▶Academic En-
슨 원장은 “1.5세인 나 자신도 앞에서 끌
능력의 빗장을 여는데 포인트를 맞춘다.
하는 것도 학생들이 착하기 때문에, 그만
richment(학력 증진) ▶Test Preparation(
큼 우수하고 자질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시험 대비) ▶College Guidance(대학 진학
어 주는 선배가 없어서 청소년기에 허전하
“학생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70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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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탐방
TOP BUSINESS
준비) 등 3대 목표에 따라 1대1 개인 교습 방식과 소수의 그룹 수업 방식으로 진행된 다. 6월24일부터 8월16일까지 진행되는 아 이비 학원의 여름 특별 프로그램은 7학년 이상의 학생들이 자기 수준을 진단하고 목 표를 정한 후 그 목표를 이루어 가는 프로 그램으로 가을 학기가 시작되면 단숨에 효 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서는 진 단 테스트를 통해 수준을 가늠하고 수준 에 맞는 반을 편성해 집중 지도하기 때문 에 SAT나 ACT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다. 예년의 경우 부모님들이 학생들을 학원 에 데려다 주지 못하고 버스도 여의치 않 아 학생들이 통학에 불편을 겪는 것을 목 격해 픽업 서비스를 했던 것처럼 올 여름에 도 픽업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또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4 월에 여름 특별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학생 들은 20%, 5월에 등록하는 학생들은 10% 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제이슨 민 원장은 “학업을 증진시키는 가장 좋은 시기가 여름 방학이며 여름 방 학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다음 1년의
도 과언이 아닌 만큼 학생들이 열심히 공
제이슨 민 원장은 또 이를 위해 학생 자
성적이 좌우된다”고 지적하고 “두 달이 넘
부하고 열심히 놀며 학업과 취미와 독서를
신의 마음가짐과 계획도 중요하지만 가족
는 기나긴 여름 방학을 얼만큼 적절히 보
병행해 인생을 살찌우는 기간으로 삼아야
들의 마음 가짐과 협력도 중요하다고 덧붙
냈느냐에 따라 남은 인생이 결정된다고 해
한다”고 강조했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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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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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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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페이먼트에 해당하는 금액을 인출하
크레딧 칼럼
여 계약금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가끔 있
데이빗 정 : 융자 상담 전문인 / 성균관대 경영학과 졸 / U n i v e r s i t y o f D e l a w a r e M BA
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융자가 되지 않습
한국 씨티은행 및 HS BC USA근무
니다. 크레딧 카드뿐만 아니라 개인신용 융자(Personal Line of Credit), 개인 금 융계좌에 임시로 사용할 수 있는 자금 (Overdraft Protection Loan)도 사용할 수 없는 자금 가운데 하나입니다. 요약하
▼비지니스 계좌에 있는 사업용
동시에 융자 신청인이 되면 이 상업용 계
한 자금을 융자시 다운 페이먼트로 사용
면, 개인 보유 자금이 아닌 융자를 받아
자금
좌의 자금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려 하지만, 현금으로 보유하고 계신 자
서 만들어진 자금은 사용할 수 없음을
일단 개인 사업자의 경우에 비지니스
3. 사용하고자 하는 사업처가 최소 2년
금은 융자시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기본
말합니다.
계좌에 있는 자금도 주택 구입을 위한 자
이상 세금 보고 기록이 있는 사업처여야
적으로 금융기관을 통해 양성화 되어 있
금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몇 가
합니다.
는 자금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고로
지 조건이 만족되어야 합니다.
▼은행 계좌 증명서
( Ba n k S ta t e m e n t )에 관한 조건
4. 마지막으로 해당 사업처의 회계사로
현금 자금은 양성화하는 작업이 필요합
1. 사용하고자 하는 비지니스가 최근 2
부터 이러한 자금 유출이 해당 사업을
니다. 예를 든다면, 현금을 주고 계좌에
년동안 보고한 세금보고서상에 나와 있
운영함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있는 자금으로 받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으로 양성화 된 자금이어야 합니다. 대부
어야합니다. 예를 든다면, 실질적으로는
않는다면 확인서를 받아 제출해야 합니
친척 중에서 금융기관 계좌에 서로 교환
분의 양성화 된 자금은 Monthly State-
융자 신청인이 운영하고 있다하더라도,
다.
할 만한 자금이 있는 분으로 부터 자금
ment를 발급받게 되지요. 이러한 증명서
을 송금 받고 현금을 주는 방식을 의미
의 내용 또한 융자 심사시 중요한 요소
합니다. 또는 융자 신청 2 개월 전에 현금
로 취급됩니다. 일단 융자 진행과정의 하
앞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테러 자금에
을 금융계좌에 미리 입금하는 방식도 고
나로 Bank Statement를 요구받았을 때
2. 만약 해당 계좌의 사업처에 사업주
대한 규정으로 인해 비록 실질적으로 내
려해 볼 수 있습니다. 모기지 은행에서는
는 Bank Statement 전체 페이지를 모두
가 2명일 경우에는 이 자금을 주택 융자
가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이라 하더라도 융
최근 2달치의 은행 계좌 증명서를 요구함
제공해야 합니다. 가끔씩 융자 신청인들
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든다면, A와
자시에 인정받을 수 없는 자금이 있습니
으로 융자 신청 2개월 전에 현금으로 입
이 스스로 판단하여 불필요하다고 여겨
B가 공동 사업자로 등록되어 있는 사업
다. 첫 번째로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
금된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지는 것을 보내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
처의 계좌라면 사용할 수 없음을 말합니
금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개인
두 번째로 사용할 수 없는 자금은 크
니다. 그러나 모기지 은행은 불필요한 페
다. 신청인의 단독 소유의 비지니스이거
사업자들은 다소 많은 현금 자금을 보유
레딧 카드 한도에서 인출한 현금 서비스
이지라도 전체 페이지를 가감없이 보기
나, 또는 부부 공동의 소유이면서 부부가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이러
입니다. 한도가 많은 크레딧 카드에서 다
를 원합니다.
세금 보고서상에 신청인의 사업처로 보 고 되어 있지 않은 비지니스 계좌의 자금 이라면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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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할 수 없는 자금
융자에 사용되는 모든 자금은 기본적
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77
78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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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칼럼
이위식 : W i l l e e 투자컨설팅 대표
사업 매매 -진단 -전략 -기획 -평가 투자 분석 -전략 -관리 전문
능력 감퇴(21%), 우울증(20%) 순이었다.
이라는 단어가 적고 <행복>이란 단어의
자기계발 전문가인 칩 콘리는 <불안감=
사용빈도가 높다. 그 행복 역시 일상에서
불확실성×무기력감>이란 감정방정식을
얻어지는 작은 기쁨인 경우가 많다. 미국
제시한다. 경제, 사회 환경이 불확실해질
의 유명 심리학자 대니얼 길버트에 따르
수록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
면 매우 큰 기쁨을 한 번 경험하는 사람
다. 거품의 붕괴에서 생기는 불안감은 우
보다, 작은 기쁨을 여러 번 경험하는 사
리 사회의 여러 분야에 큰 영향을 끼칠
람이 더 행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것이다.
불안증세가 심해지면 <불안장애> <공
철학자이자 소설가인 알랭 드 보통은
황장애> <수면장애>등 여러 가지 정신적
요즘 세상을 대표하는 단어는 <불안>
숙기에 접어든지 오래된 나라다. 이때까
그의 저서 <불안>에서 “우리는 불안을 먹
질병을 수반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서적들
이라는 트렌드다. 이곳 미국의 한인 사회
지는 <거품Bubble>이라는 신기루가 우
고 불안을 낳으며 불안 속에서 살아간다.
의 베스트셀러는 <힐링>이 대세다. 힐링
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가게를 팔려
리 모두의 불안 심리를 억제시켜왔는지
불안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모든 평범한
은 각종 의약품이나 심리치료나 서적들
고 하는 사람도 불안하고, 가게를 살려고
도 모른다. 서민들의 재산은 집 한 채와
삶의 조건이고, 산다는 것은 하나의 불안
도 도움이 되겠지만, 나 스스로가 <작은
하는 사람도 불안하다. 장사가 잘 되는 사
조그만 사업체와 약간의 주식과 같은 투
을 또 다른 불안으로 바꿔가는 과정”이라
행복> <소소한 즐거움>을 만들어가는 것
람도 불안하고 장사가 안되는 사람은 더
자 상품이었다. 이 모든 것에 거품이 걷히
고 말했다. 누구나 불안을 안고 살아가지
이 더 중요하다. 결국 내가 행복해야 하기
불안하다. 사양업종을 계속 하기도 불안
고 나니 희망도 사라지고 불안 심리만 가
만 모두가 똑같은 수준으로 괴로워하는
때문이다. 이민사회 <힐링>의 큰 역할 중
하고, 업종을 바꾸어 새로운 사업에 도전
중되는지도 모른다. 이제는 오,육십대가
건 아니다. <행복의 조건> 이라는 책이 있
교회를 빼놓을 수가 없다. 불안한 현대 사
하기도 불안하다. 은퇴를 앞둔 오,육십대
맛보았던 <한강의 기적>같은 신화는 없
다. 하버드대 졸업생들의 삶을 70여 년간
회에서는 <교회문화>도 산업화 시대의 <
도 불안하고, 청소년기의 자식들을 둔 삼,
다. 풍요롭던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어렵
추적해 행복의 비결을 찾는 과정을 다뤘
양적 팽창문화>에서 정신적으로, 영적으
사십대도 불안하다. 대학을 졸업한 이십
다면, 거품이 걷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
다. 오랜 연구 끝에 나온 결론 중 하나는
로 <힐링하는> 교회문화로 바뀌어야 한
대 사회 초년병들도 불안하고, 무엇을 전
며 살아야 한다.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다. 무한반복되는 고리타분한 설교에서
공해야 할지 갈팡질팡하는 십대들도 불
우리는 거품이 꺼져가는 시대에 살고
행복과 불행이 갈린다는 것이다. 저자인
힐링하는 설교로 바뀌어야 불안한 성도
안하다. 성공하여 잘 나가는 사람도 불안
있다. 대부분의 소시민들은 다시 한 번 부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행복한 사람들은
도 살고 교회도 살지 않을까? 애완용 금
하고, 실패하여 재기하려는 사람도 불안
동산 경기가 되살아나서 흥청망청 하는
긍정적이며 성숙한 방어기제(승화,유머,
붕어 중 버블아이(Bubble Eye)란 녀석이
하다. 어떻게 해야 하나..
환상을 꿈꾸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나
이타주의, 억제 등)를 통해 스트레스의 독
있다. '거품 눈'이란 요상한 이름은 물고기
현대인은 <불확실성 시대>에 살고 있
간 <한 여름밤의 꿈>인 것도 알고 있다.
성을 중화하지만, 불행한 사람들은 분노
가 성장하면서 눈도 함께 커진다고 해서
다. 산업화 경제에서는 생산과 소비라는
거품붕괴 시대에 가장 크게 타격을 받는
나 충동적 반응, 음주 등으로 스트레스를
붙었다. 사실 커지는 것은 눈이 아니라 볼
양대축이 사람들의 삶을 어느 정도 보장
세대는 40대 중반부터 60대 세대들이라
풀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이다. 너무 커진 볼은 의외로 잘 터진다.
하고 예측가능케 하였다. 하지만 지식 정
고 한다. 마지막 보루인 퇴직 연금이나 노
한편 사회 전반적으로 소소한 기쁨과 작
그럼 어떻게 될까. 금붕어는 동화에 나오
보화 사회에 들어와서는 새로운 것을 지
후 생활보장 연금도 믿을 수가 없는 시대
은 행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는 배 터진 개구리처럼 죽고 말까? 아니
속적으로 창조해야 하고 변화하지 않으
가 되었다. 100세까지 생명은 연장되었지
보았다. 기회가 많았던 과거와 달리 ‘인생
다. 볼은 다시 자라기 시작한다. 하나님이
면 도태되는 <정신적 스트레스> 사회이
만, 은퇴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세대이
홈런’이 나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걸 모
창조하신 인간은 위대하다. 대부분의 고
다. 국가도, 사회도, 어느 누구도 보장해주
다. 몸은 늙어가고 삶은 무겁다. 한국트렌
두가 알기 때문이다. 사실 이것은 경제가
난과 상처는 인간 스스로 힐링되고 회복
지 않으며, 보장할 수도 없다. <예측불허>
드 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한국 중년 남
성숙기에 들어선 많은 나라에서 나타나
된다. 다만 여러 가지 불안과 불확실성을
의 오리무중인 안개가 덮인 산길을 걷는
자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갱년기 증상은
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일본 대중가요 가
내가 어떻게 힐링하여 재미있고 행복할
것과 같다. 거기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성
무기력감(33%), 비만(23%), 성욕 및 성적
사를 분석해 보면 한국가요보다 <사랑>
것인가는 전적으로 나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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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를 수집한다. 현장에서 관계자를 만날
비슷한 한국의 대학을 떠올린다면 돈 들여 서 '대학 탐방'을 굳이 갈 필요가 있을까 하 는 의문이 있다.
◆투어 어떻게 해야 하나
우선 일반적인 여행과는 달라야 한다.
여행은 사진 찍고 기념품 사오는 수준이
◆캠퍼스 투어 필요한가
경우를 대비해 질문할 사항을 정리 요약해 놓는다. 관계자 연락처나 이메일 주소를 미 리 받아둘 수 있으면 더욱 좋다.
되겠지만 탐방은 인생의 중요한 첫걸음이
고등학교에 오르자마자 숙제는 물론 예
되는 곳이기에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
습 복습에 칼리지보드 권장 도서를 다 읽
파악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기록도 하고 사
고 학교 클럽 활동에 뛰어다니고 스포츠
진도 찍고 비디오 촬영도 해봐야 한다.
◆기록도 해보자
방문은 여러 곳 하다 보면 헷갈리기도 한
다. 그래서 기록도 권한다. 바로 당일에 의
활동에 힘을 쏟는 학생이 있다면 부모가
일단 가족 여행같이 잡고 가까운 곳부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백
더 이상 바랄 것이 있겠나. 하지만 현실에
가보자. 곳부터 한두 곳 찾아보도록 한다.
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게 낫다는 얘기
선 이런 학생이 매우 드물다. 물론 간혹 있
캠퍼스 투어도 경험이 중요하다. 몇 군데
일단 탐방에 나서면 최소한 2~3개 대학
인데 유튜브에 많이 올라 있는 동영상 한
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러지는 않았다고 한
가보면 나름의 노하우가 쌓이고 이를 근거
을 가보는데 혼동되고 구별하기 어렵다. 내
편이 책이나 말로만 듣는 것보다는 유용하
다. 동기 무슨 계기가 마련돼야 마치 평생
로 좀 먼 곳으로 나가보자.
용이 중복되다 보니 나중엔 대학에서 들
다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이 보
공부할 것을 불과 몇 년간 다 할 것같이 달
는 것보다 더 유용한 것이 직접 가보는 것
려든다.
이다.
캠퍼스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동
미와 기억에 오래 남기는 일지를 작성하게 하다.
은 내용들이 다 비슷하게 느껴진다.
◆투어 준비물 실제 알아야 할 것
전문가들은 목록을 작성 자신이 보고 느
은
낀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으라고 한
가고자 하는 대학에서 얻을 수 있는 최
다. 또한 “가장 인상 깊었던 대학이나 캠퍼
대학입시 과정 중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
기부여에 포커스를 맞춰볼 만하다. 전문가
는 것 중 하나가 대학 탐방, 바로 캠퍼스
들은 2번의 캠퍼스 투어가 필요하다고 조
대한의 것을 얻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스 강의 모습 등을 사진에 담아 첨부해 놓
투어다.
언한다. 고교 저학년일 때 동기부여를 위해
탐방 주제를 정확하게 짚어보자. 방문 전
으면 대학 입학 원서 작성 시 많은 도움이
한국에서 대학을 나온 상당수의 부모들
서 첫 지망 학교를 방문하고 또한 합격 통
웹사이트에서 구체적인 정보를 입수한다.
된다”고 한다.
은 이름만 다르고 대학 등록금도 비슷하고
지서를 받은 후 몇 군데 대학 중 지학을 위
입시 정보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입
아울러 탐방한 대학이 나의 ‘관심대학’이
배우는 것도 비슷하며 심지어는 운영조차
한 선택을 위해서 찾아보는 것이다.
학 사정국을 방문 입학 정보와 관련한 책
되었으니 업데이트를 하기 시작하라. 대학
80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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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현황이나 특징, 변화, 장단점 등을 계 속해 기록해놓는다면 12학년 때 우왕좌왕 하지 않고 자신에게 꼭 맞은 대학을 선택 하기가 쉽다.
둔 상황이다. 대부분 대학이 8월 중순부터
앞두고 있어 동기 부여가 극대화되는 때다.
새 학기를 시작하므로 캠퍼스 투어에 적기
조기 전형을 고려하는 12학년 진학 예정
캠퍼스 투어가 가장 필요한 때는 11학년
라는 것이다. 이 기간은 특히 여름방학 막
자라면 원서 마감일인 11월 이전에 가는
8월 말에서 9월 초다. 대입 지원을 바로 앞
바지여서 시간적인 여유도 있고, 새 학기를
것이 좋다.
◆언제 방문해야 좋나
■ 하나 이상의 표준학력 테스트 옵션이 있다 .
많은 대학들은 SAT 점수 혹은 ACT 점수를 요구한
다. 자녀들이 이 가운데 하나를 공부해서 좋은 점수를 얻도록 하고 가능하면 최소한 한 번 이상은 응시하도 록 한다. 대학에 입학하는 자녀를 위해 부모가 도와줘야 할 역 할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대학을 선택하는 최
고 있다. 자녀들이 카운슬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종 결정은 자녀가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교육 전문가
입학사정관은 학생의 추천서에 대해 큰 비중을 두기
들이 말하는 대학 선택시 꼭 기억해야 하는 사항들을
때문에 괜히 카운슬러와의 관계를 소홀히 해서 손해를
짚어본다.
볼 필요는 없다.
■ 균형감 있게 지원할 대학 리스트를 작성한다
학교의 명성에만 치우쳐서 자녀의 학교를 결정하면
앞길을 그르칠 가능성이 있다. 자녀가 학업을 충분히 쫒아갈 수 있는 지도 냉정하게 점검해야 한다.
■ 신입생은 4년 계획이 필요하다
자녀가 대학에 갓 입학했을 때 카운슬러를 만나서 4
년 안에 대학을 마칠 수 있는 지 점검해 준다.
■ 다양한 활동을 유도한다
대학은 그저 평범하고 무난한 학생을 좋아하지 않는
다. 또한 리더십이 있는 학생을 좋아한다. 따라서 자녀가
요즘은 보통 재정문제 등으로 코스가 많이 없어지거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 이렇다 할 특별활동 프로그램 등
나 축소되어 제때에 수강하지 못하면 게으름을 피우지
이 없다면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
않았는데도 5~6년을 걸려서 졸업하기가 십상이다. 자
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 카운슬러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 대학 입학 전의 여름을 슬기롭게 보낸다
대부분의 대학이 카운슬러로부터의 추천서를 요구하
학을 섞어 이 가운데 재정적으로 부담이 가지 않는 대 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지 부
모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마음 문을 열
녀가 졸업 후 취업을 할 것인지 대학원에 진학할 것인지 도 미리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주립대와 사립대, 혹은 공립대학 등 여러 가지 대
고 자녀가 입학하려는 대학에 대해서 들어준다. 자녀가
대학에 입학허가를 받으면 긴장감이 풀려 허송세월하
원하는 대학, 부모가 원하는 대학이 따로 있을 수 있다.
기 십상이다. 대학 입학 전의 여름방학을 본인의 재능과
그럴 땐 당연히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
관심분야를 찾는데 쓰는 것이 좋다.
록 부모가 양보하고 도와줘야 한다.
Medicare Advantage Plans Life, Auto, Home Insurance(생명, 차, 주택보험) / 세탁보험 전문 Commercial, Health Insurance / Tax-Free Investment(면세투자) Mutual Fund, Annuity(투자신탁, 연금) / Disability, Auto-Tag, LIG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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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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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만약 이러한 내용을 사전에 미리 알았었
학자금 칼럼
다면 훨씬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었지 않 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많았다고 한다. B씨의
리챠드 명 : A G M 칼리지 플래닝 대표
말은 당연히 일리가 있다. 재정보조금의 계 산에 있어서 가정분담금에 계산되는 자산 들도 있고 계산되지 않는 자산들도 있으므 로 이러한 재정보조를 위한 계획을 사전에 계획하여 계산되는 자산을 계산되지 않는
대학에서 지원하는 학자금재정보조에 대
인 남편이 보내는 생활비 보조금과 영주권
산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B씨는 자녀들
자산으로 만약 재배치만 한다고 해도 B씨
한 계산은 기본적으로 가정마다 자녀가 해
을 받으면서 일하는 소득으로 자녀를 교육
이 모두 시민권자이고 부모가 모두 영주권
와 같은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을 것
당연도에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 필요한 재
시키고 있는 기러기 가족의 전형적인 상황이
이 없이 해외국적을 가지고 해외에 거주하
이다. 또한 재정보조도 더욱 잘 받을 수 있
정보조 필요분을 얼마로 계산하는지에 따
다. 그런데 자녀가 작년에 대학을 진학하므
고 있는 경우이다. 처음부터 대학으로 재정
는 확률을 올릴 수 있었을 것이다. 또 다른
라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대학에서는 재
로 A씨는 미국내 소득이 있으므로 세금보
보조에 관해 문의하며 미국내 세금보고를
예로써, 부모가 모두 영주권자인데 해외에
정보조지원을 하기 위해 이러한 계산방식을
고를 “Head of Household”로 진행하며 재정
하지 않는 B씨는 해외소득을 가지고 재정보
서 일하며 얻은 수입을 미국내에서 세금보
반드시 적용하게 되지만 이러한 공식과 재정
보조에 있어서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조신청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재정
고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해
보조의 진행원칙을 잘 모르게 될 경우에 조
판단했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재정보조신청
보조신청 과정에서 해외이자수입을 기재하
외에서 세금을 냈으므로 미국내에서는 세금
그만 실수로도 재정보조에 큰 차질이 발생
서에는 아버지가 있고 결혼한 가정인데 왜
지 않은데서 발단하게 되었다. 재정보조신청
보고시에 세금을 다시 내지는 않지만 재정
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
Married Filing Jointly나 혹은 Separately로
서류에서 B씨는 무심코 이자소득을 기재하
보조공식적으로는 이러한 소득이 Untaxed
겠다. 유의해야 할 점은 가정에서 동일한 수
세금보고를 하지 않고 Head of Household
지 않았는데 기재한 가정의 수입이 매우 적
Income으로 분류가 된다. 따라서 미국내에
입과 자산내역을 가지고도 각 대학마다 계
로 재정보조를 진행했느냐며 이에 대해 재
어 대학으로부터 자녀에 대한 재정보조오퍼
서 보고하는 일반소득보다는 재정보조금의
산방법이 다르므로 재정보조금의 지원수위
정보조를 줄 수 없다는 어처구니없는 통보
를 잘 받았지만 재정보조의 진행을 마무리
계산에 있어서 가정분담금을 더 많이 올려
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다. 특히, 미
를 받았다고 한다. 결국, 가족의 상황을 설명
하는 과정에서 대학이 제출한 해외세금보고
주게 되어 불리하다. 한국내에 자산이 있는
국과 같이 이민자들이 많은 경우에는 가정
하고 한국에 있는 남편의 세금보고서를 별
서 내역의 대부분이 상당한 이자소득인 것
경우도 원칙적으로는 재정보조신청시에 모
환경도 다르고 해당가정이 어떠한 상황에서
도로 대학에 제출함으로써 재정보조는 간
을 알게 되어 대학으로부터 이에 대한 해명
두 기재를 해주는 것이 원칙이겠으나 자산
혹은 수입의 출처가 해외인 경우에 따라서
신히 받았으나, 처음에 대학에서 많은 재정
을 요구받았으나 B씨는 당황한 나머지 제대
의 가치를 어떻게 산정하느냐에 따라서 많
재정보조금도 많은 변동을 보일 수 있으므
보조금을 오퍼해 준 액수의 절반도 못 미치
로 설명하지 못한 결과 대학에서는 발생한
은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이
로 이에 관하여 간단히 예를 들어 보기로 하
게 재정보조금이 삭감이 되었다고 한다. 이
이자소득분을 역으로 계산해서 B씨의 자산
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 대처
겠다. A씨는 자녀들과 함께 수년 전에 교육
와 같이 대학에서는 부모 중의 한쪽이 영주
의 가치를 높였고 결국 자녀에게 처음에 오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문제 미국에 이민와 어렵게 영주권을 취득
권이 없어도 반드시 모두의 수입을 합산해
퍼한 재정보조금의 대부분을 삭감해 재정
(문의) 301-219-3719
한 사례이다. 한국에서 대학교수로 재직 중
서 계산하게 된다. 물론 한국 내 자산을 계
보조금을 거의 받을 수 없었다고 한다. B씨
remyung@agmcollege.com
“펩사 신청후가 더 중요하다”
22일 대학학자금 무상보조 세미나
학자금 전문업체인 AGM칼리지플래닝(대표 리처드 명)은 오는 22일에 글로벌신학대학 1층 세미나실에서 10~12학년 학생 및 대학재학생 부모들을 대상으로‘학자금 무상보조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FAFSA 및 CSS프로파일 등 재정보조 서류 신청을 마친 후, 추가로 진행해줘야 하는 절차들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곁들일 계획이다. 리처드 명 대표는 “불경기로 인해 학비보조 신청이 늘면서, 대학들은 가이드라인을 더욱 까다롭게 하고 있다”면서 학비보조를 제대로 받으려면 FAFSA 및 CSS프로파일 신청 외에도 IDOC 서류나 대학자체 요구 서류도 빠짐없이제출해 줘야 한다”고 거듭강조했다. 미국 대학의 학비보조(재정보조)를 받기 위해 제출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서류양식이 펩사(FAFSA)와 C.S.S. Profile이다. 펩사 신청이 이뤄지면 Student Aid Report(SAR)가 만들어지고,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대학이나 이제 막 합격한 대학들은 SAR의 내용을 받아 무상 학자금 등을 지급하는 데 활용한다. 또 사립대학에 원서를 제출한 학생들은 칼리지보드를 통해 C.S.S. Profile을 제출해준 뒤 대학에 따라 IDOC 서류도 보충해 줘야 한다.
▷필라 세미나: 3월 22일(금) 오후 7시, 글로벌 신학대학 (둥지교회 맞은편) ▷주소:1001 West Cheltenham Ave., Melrose Park, PA 19027 ▷예약 문의: 571-408-0470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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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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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양배추는 ‘가난한 사람들의 의
냉장고의 신선칸에 두고, 빠른 시일 내에
사’로 불린다. 양배추 150g(양배추잎 2장)
먹는다.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양배추
을 먹으면 비타민K는 하루 필요량의 92%,
즙을 하루에 한 잔 정도 먹거나 살짝 데쳐
비타민C는 하루 필요한 50%를 충당할 수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설포라판은 위
있다. 식이섬유, 망간, 비타민B6, 엽산, 오메
암 발생의 주요한 인자로 알려진 헬리코박
가3 지방산도 풍부하다. 2002년 <타임>지
터 파일로리균의 활성을 억제한다. 부천대
는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양배추를 꼽
식품영양과 김이수 교수는“위염이나 위궤
았다.
양처럼 점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출혈 양상
전문가들은 양배추에 들어 있는 항암성
을 보일 때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K 성분
분인 인돌-3-카비놀, 설포라판 등에 주목
이 지혈 작용을 하고, 비타민U 성분은 위
했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와 폴란드 국가식
궤양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품연구원의 공동연구 결과, 양배추를 1주
한 라디오에서는 과잉 생산된 제주도 양
일에 최소 3회 이상 섭취한 여성이 1회만
배추의 소비를 늘리고 그 효능을 직접 증
섭취한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성이
명하기 위해‘양배추 다이어트’를 시도한 농 으로 억제한다. <발암저널>에 실린 럿거스
몸에 좋은 성분을 얻기 힘들다. 실험을 통
협제주지역 신백훈 본부장의 사연이 소개
분당서울대병원 박경찬 교수와 중앙대
대학 연구팀의 쥐실험 내용에 따르면 설포
해 드러난 항암효과는 양배추를 날 것, 혹
되었다. 그는 매일 아침 삶은 양배추샐러
의대 김동석 교수 연구팀은“인돌-3-카비
라판이 결장폴립의 크기와 성장속도를 억
은 짧은 시간에 조리해 먹을 때만 나타났
드, 양배추즙 등을 먹어 두 달 만에 9kg 감
놀이 자외선과 복합적으로 작용해 암세포
제하고 종양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는 것을
다. 조리는 가급적 5분 이내로 빨리 하고,
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갑상선기
를 더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자외선
촉진한다. 인돌-3-카비놀, 설포라판 등 항
증기를 쐬거나 가볍게 볶는다.
능저하증인 사람은 섭취량을 조절한다. 갑
에 의한 피부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암 성분은 양배추를 자르거나 잘게 썰어
비타민C는 공기, 수분과 만나 쉽게 파괴
상선 기능을 떨어뜨리는 고이트로겐 성분
있다”고 말했다.
조직이 파괴될 때 만들어진다. 열을 가하
되므로 자르지 않은 양배추를 구입한다.
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양배추를 얼마만
면 이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보관할 때는 통째로 플라스틱 백에 넣어
큼 섭취하면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는지는
상당히 낮았다.
설 포라판 또한 암세포의 증식을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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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85
건강 정보
HEALTH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갑상선기능저
암성분인 설포라판은 위암 발생의 주요한
하증인 사람이 양배추를 1주일에 2~3번
인자로 알려져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한 컵(150g) 정도 먹는 것은 괜찮다는 연
균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양배
역할을 해 피부세포의 노화를 예방하고 상
구결과가 있다.
추를 장시간 가열하면 항암작용에 결정적
피세포의 재생을 촉진해 피부를 윤택하게
인 역할을 하는 ‘글루코시놀레이트’ 등의
한다. 또한 유황성분은 살균작용뿐 아니라
연구팀은 “양배추에 함유된 인돌-3-카비
성분이 적어지므로 가능한 적게 열을 가
각질을 제거하고 피지를 조절하는 역할을
놀 성분이 이상 세포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하거나 아예 생 것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므로 지성피부나 여드름 상처로 고민인
▼여자에게 더 특별한‘양배추’
양배추는 특히 여자에게 특별한 음식이
다. 샤론스톤, 케이트 윈슬렛 등 할리우드
항암작용을 한다”고 밝혔다.
◆피부
양 배추의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항산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먹게 되면 좋은 효
스타들이 열광한 식품도 다름아닌 양배추
인돌-3-카비놀 성분은 유방과 여러 세
였다. 2002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0
포의 막에 장애물을 설치함으로써 에스트
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양배추를 꼽았다.
로겐 수용체가 자리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
돼 있으며, 칼슘흡수를 방해하는 옥살산
전문가들은 양배추에 들어있는 항암성분
식으로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을 억제한다.
이 함유돼 있지 않아 체내 섭취율이 높다.
인 ‘인돌-3-카비놀’ ‘설포라판’ 성분 등에
인돌-3-카비놀 성분은 또 미국에서 복
특히 양배추에는 녹황색채소 중 비타민K
주목했다. 양배추에 함유된 풍부한 섬유질
부팽만감, 소화불량, 요통 등 생리전 증후
가 78㎎(100g당)이나 풍부하게 함유돼 있
에 좋은 성분을 듬뿍 갖고 있는 야채이다.
은 변비를 해소하고, 콜레스테롤을 배출한
군 완화를 위한 약초치료제로 판매되고
다. 비타민K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작용 외
양배추에는 비타민C가 많고 식물 섬유
다. 저칼로리에 포만감을 느끼기 쉬워 다이
있다.
에 뼈에 칼슘을 저장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어트 식품으로도 이용되는데 케이트 윈슬 렛은 양배추를 먹고 2주 만에 4.5㎏을 뺐 다. 그 밖에도 양배추는 유방암 발병 억제,
◆골다공증
양배추에는 칼슘이 29㎎(100g당) 함유
과를 볼 수 있다. 비타민C는 콜라겐을 형 성을 도와 주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양배추의 효능
양배추는 녹황색 야채에 뒤지지 않게 몸
와 칼슘, 칼륨 등의 미네랄도 풍부하다.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칼슘섭취가 중요한
◆위장질환
임산부나 폐경기 여성에게 좋다.
◆항암성분 함유식품
양배추 주스는 위궤양 치료 효과가 뛰어
양배추 섭취방법의 하나로 양배추와 우
나다. 부천대 식품영양과 김이수 교수는 “
유를 함께 갈아서 마시는 방법이 있다. 우
혈구의 활동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종양 괴
위염이나 위궤양처럼 점막에 염증이 생기
유의 칼슘과 양배추의 비타민 K의 상호작
사 인자(TNT)의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거나 출혈 양상을 보일 때 양배추에 함유
용으로 칼슘의 체내 섭취가 배가 될 수 있
하는 성분이 들어있으며 이 외에도 항산화
미국 미시건 주립대와 폴란드 국가식품
된 비타민K 성분이 지혈 작용을 하고, 비
다. 그러나 양배추 우유는 시간이 지나면
작용이 있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대장
연구원이 시카고와 그 주변 지역에 거주하
타민U 성분은 위궤양을 개선시켜주는 효
냄새가 많이 나고 맛이 없어지므로 바로
암에 효과가 있는 식이섬유, 유전자손상을
는 폴란드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
과가 있다”며 “위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위
마시는 것이 좋고, 위가 약한 사람은 우유
방지하는 클로로필 등이 들어있다. 또한 체
과, 1주일에 양배추를 최소 3회 이상 섭취
염,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양배추 즙을 하
를 따뜻하게 해서 마시면 더욱 효과가 크
내의 활성산소(세포를 산화시켜 상처를 입
한 여성들이 단 1회만 섭취한 여성들에 비
루에 한 잔 정도 먹거나 살짝 데쳐 먹으면
다.
히는 유해 분자)에 의한 피해를 없애는 작
해 유방암 발생 위험성이 상당히 낮았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항
골다공증 예방, 피부노화방지 효과도 있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86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 2013
양배추와 같은 담색채소의 즙 속에는 백
용(항산화작용)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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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있으니 버리지 말고 녹즙 재료로 이용하 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량의 유황과 염소-위장의 점막
(3) 양배추를 삶을 때 나는 냄새
을 강화시키고 궤양을 치료
양배추에 포함된 다량의 유황과 염소는
양배추를 삶으면 회분, 단백질, 당질, 비
위장의 점막을 강화시키고 궤양을 치료한
타민 등의 영양소 손실이 일어나며, 냄새
다. 특히 십이지장궤양에 효과적이며, 당근
는 식초를 가하면 없어진다.
과 함께 사용하면 잇몸에 고름이 생기는
(4) 양배추를 샐러드로 드실 때!!
치조 농루증에 좋다. 또 혈액을 맑게 하고
드레싱으로 올리브오일이나 요구르트를 고 자는 것도 몸을 개운하게 만든다.
몸의 저항력을 높이며, 주근깨, 여드름 기 타 피부병 등에도 유효하다.
◆비타민U·K가 점막의 강화와 재
▼양배추는 기운을 북돋아 주는
채소다
② 칼슘이 많아 뼈를 튼튼하게 한다(우
생-위암을 예방하는 효과
유 속 칼슘보다 흡수 잘 됨)
다. 최근에는 양배추 속에 들어있는 비타
됨
비타민U는 양배추에서 발견된 성분이
민U•K가 점막의 강화와 재생을 도와줌으 로 자연치유력을 높인다는 효과도 발견되 었다. 비타민U는 위의 점막을 보호해서 위 염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을 막는 효과 가 있다는 것이 1970년대에 밝혀졌다. 또 위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음이 실험으로 판명됐다.
③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많이 함유 ④ 비타민 C가 풍부(특히 심주위에 비타 민, 식이섬유가 많다) ⑤ 예민한 성격, 스트레스가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 ⑥ 비타민 U가 풍부(위점막의 회복을 돕 는다) ⑦ 디아스타제가 들어있어 소화 돕는다( 녹말 분해 요소)
◆여드름 예방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
로 빈속에 즙을 내어 마시면 효과적. 양배
과의 밸런스를 맞추는 활동을 한다. 위궤
추+토마토,파인애플, 오렌지, 포도 등과 함
양이나 위장치료에 효과적이며 주근깨 여
♧요구르트 드레싱 : 마요네즈 2큰술, 요 구르트 2큰술, 소금•후추 적당량 ♧프 렌 치 드레싱 : 올리브유 4큰술, 설
◆생으로 먹어야 효과적
양배추는 평지과 식물로 설포라판이라
는 항암성분이나 항궤양 성분을 가지고 있
탕 2큰술, 소금 ½큰술, 마늘 2큰술 또는 양 파즙 3큰술
다. 비타민 U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손상 된 위를 회복시키며 간장의 해독작용을 돕 는다. 비타민 U는 가열하면 없어지므로 익
▼좋은 양배추 고르는 법과 보관법 1) 고르는 법
히지 말고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영양성
녹색 잎 부분이 확실하고 광택 있는 것이
분의 작용 하지만 그것도 생즙일 경우 효
신선하며 손으로 들어 보아 묵직한 느낌이
과가 높지, 익히거나 소금 식초 설탕 등을
드는 것이 좋다.
가미하여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는 양배
2) 양배추를 맛있게 오래 먹으려면?
추와 당근을 혼합해서 복용하는 것이 무
양배추를 싱싱하게 오래 보관하기 위해
난하다.
뿌리 부분을 도려 물에 적신 솜을 넣어두
⑧ 비타민 C와 비타민 U는 열에 약하므
양배추에 함유된 칼륨은 체내에서 염분
사용하시면 좋다.
면 썩지도 않고 싱싱함이 유지된다.
◆심 부분 푸른 겉잎은 버리지 말자
냉장보관을 할 때는 비닐랩에 싸서 넣어
(1) 심 부분
두고, 밖에 둘 때는 신문지에 싸서 비닐 주
께 갈아먹으면 맛, 몸에 좋다. 또는 브로콜
양배추의 잎을 다 떼어내고 남은 딱딱한
머니에 넣어둔다.
드름 등에도 적합하다. 특히 양배추「심」
리와 함께 갈아 마시면 면역력을 높여준다.
심 부분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
주위에 비타민이 가득하다. 여드름으로 고
⑨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도록 흐르는 물
생하는 수백명의 여성에게 이 주스를 마시
에 잘 씻어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으므로
Recipe 1 양배추겉절이
절대 버리지 말고 먹도록 한다.
재료(4인분)
게 한 결과, 대부분의 여성들이 1개월 만
⑩ 몸이 찬 편이면 살짝 데쳐 먹는다
(2) 푸른 겉잎
에 완치되고 여드름 자국은 약 1년 만에 없
⑪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감기에 걸려 열
양배추의 푸른 겉잎에는 항암물질로 알
어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맛이 역겨워 먹
이 날 때는 먹는 것 보다 머리, 목, 가슴등
려진 카로티노이드와 엽록소가 풍부하게
기 어려운 사람들은 당근과 사과를 똑같
에 얹고 한숨 푹 자는 것이 좋다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은 양으로 갈아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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⑫ 피곤할 때는 양배추를 발바닥에 붙이
양배추 600g, 오이 2개, 천일염 1/2컵, 양 파 1개, 대파 1/2대, 홍고추 1개, 까나리액 젓 1/4컵, 다진 마늘 2큰술, 생강즙 2큰술 만들기
다른 영양소도 푸른 겉잎에 많이 들어
1 양배추는 가로 2~3cm, 세로 4~5cm
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87
88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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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HEALTH 양배추 1통, 소금 약간, 깻잎 60장, 풋고추
로 썬다. 2 오이는 길이 4~5cm로 잘라 4쪽을 내 고 씨는 제거한다.
인 뒤 식힌다.
7 절인 양배추와 오이는 찬물에 씻어 바
이 저며 썬 생강을 넣은 뒤 초절임장을 붓
8 양배추, 오이, 양파, 파, 홍고추를 섞은 다음 만들어 놓은 양념을 넣어 잘 버무린
를 빼고 큼직하게 썰어 굵은 소금을 뿌려
다.
재운다.
조리난이도 ★★★
2 8시간 뒤 겉 표면에 있는 물기를 닦아 통에 차곡차곡 넣는다. 3 물 3컵에 굵은 소금 4큰술을 넣고 팔팔
간 불로 윤기가 나도록 볶는다.
5 ④를 냉장고에 넣어 2~3일 숙성시킨다. 열량 13kcal/1인분
6 파프리카는 가로 1cm, 세로 4cm 길이 로 채썬다.
주요 영양소 탄수화물 62g, 단백질 15g, 지방 1g, 나트륨 23681mg, 콜레스테롤 0
7 ②의 양배추 한 장에 밥을 1/3 정도 펴 올린다. 밥 위에 볶은 쇠고기, 파프리카를
뚜껑을 닫는다.
조리난이도 ★★★
로 10cm 세로 4cm 정도가 적당하다.
4 1주일 뒤 물만 따라내 끓여 식힌 다음 Making Tip 취향에 따라 설탕과 식초를
양배추 8장, 무(15cm) 1토막, 비트 1/4개,
름, 깨소금 등으로 버무려 먹어도 맛있다.
굵은 소금 4큰술 + 약간, 물 3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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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④를 중
올려 말아 준다. 이때 양배추의 크기는 가
넣어 맛을 내도 된다. 먹기 직전 설탕, 참기
1 양배추와 무, 비트는 깨끗이 씻어 물기
는다.
기양념을 만든 후, ③의 쇠고기를 무친다.
조리시간 20분
재료(1L)
만드는 법
준비한다.
끓여 뜨거울 때 통에 붓는다. 물이 식으면
통에 붓고 냉장보관하며 먹는다.
Recipe 2 양배추무비트피클
3 쇠고기 등심은 가로 1cm, 세로 4cm 길
4 양념 재료와 채썬 양파를 한데 섞어 고
4 통에 양배추, 깻잎 순으로 쌓고 사이사
구니에 건진다.
가 물기를 닦아 둔다. 이로 채썰고, 양파는 0.5cm 굵기로 채썰어
3 초절임장 재료를 고루 섞어 한소끔 끓
을 잘 섞는다.
2 양배추는 굵은 심지를 도려내고 한 장 씩 떼어 끓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담갔다
을 벗겨 저며 썬다.
6 분량의 까나리액젓, 다진 마늘, 생강즙
조리시간 45분
다.
추는 깨끗이 씻어 어슷썰고, 생강은 껍질
썬다.
1.2g
1 쌀은 깨끗이 씻어 고슬하게 밥을 짓는
2 깻잎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풋고
5 대파와 홍고추는 3~4cm 길이로 어슷
지방 20g, 나트륨 5840mg, 콜레스테롤
소금 6큰술, 설탕 6큰술, 간장 3큰술
간 정도 절였다 물기를 뺀다.
4 양파는 얇게 채썬다.
주요 영양소 탄수화물 75g, 단백질 21g,
만들기
1 양배추는 깨끗이 씻어 소금물에 3시
컵을 넣어 30분간 절인다.
열량 126kcal/1인분
5개, 생강 1개 초절임장 물 7컵, 식초 2컵, 만들기
3 잘라 놓은 양배추와 오이는 천일염 1/4
가루•참기름 약간씩
Recipe 3 양배추깻잎절임 재료(4인 가족 6끼)
8 삶은 미나리 줄기로 양배추쌈을 묶어 장식한다.
Recipe 4 양배추쌈밥 재료(2인분)
열량 494kcal/1인분
쌀 2컵, 양배추 300g, 쇠고기 (등심)
주요 영양소 탄수화물 72.26g, 단백질
250g, 양파 1/2개, 노랑•빨강 파프리카 1/2
22.82g, 지질 12g, 나트륨 746.99mg, 콜레
개씩, 미나리 1/2단
스테롤 45.05mg
고기 양념 : 간장 1큰술, 다진 파•다진 마 늘 1작은술씩, 깨소금 1작은술, 소금•후춧
조리시간 45분 조리난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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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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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처럼 한꺼번에 많은 양의 술
건강 새출발
을 마셔버리는 과음은 근본적이고 돌이 킬 수 없는 신경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
김한수 목사 : 펜실베이니아 뉴스타트 건강교육 원장
니다. 발, 다리, 손에 통증을 동반하고, 점 차 팔다리의 감각을 잃게 되는 말초신경 장애는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쉽게 발견되는 증상입니다. 술에 취했던 사람들에게서 자주 들을 수 있는 경험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
서울의 늦은 밤거리를 거닐다 보면 술
많은 사람들은 알코올로 인한 문제는
의 손상뿐만 아니라 더 심각한 영구적인
는 짧은 시간 동안의 기억상실과 방향 감
에 취해 넘어져 있는 사람, 길거리에서 방
알코올이 혈액 내에 남아 있는 동안만 지
정신 능력의 손상을 가져온다는 결론을
각상실은 코르사코프 정신병의 증상입
뇨를 하는 사람들과 같은 술 취한 사람
속되고, 그 알코올이 다 흡수되어 몸에서
유추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니다.
들의 추태를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
배출되고 나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그
런데, 이런 교양 없고, 보는 사람들조차
것은 사실과는 다릅니다.
특히 뇌 위축증로 인한 뇌세포의 손실
이것은 술을 마신 사람들에게서 나타
은 과음을 하는 사람들에게 흔하게 볼
나는 비타민 B군의 티아민이 부족으로
민망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무식하거
알코올의 영향은 알코올이 혈액 내에
수 있는 현상이며, 이런 결과는 뇌를 직
인하여 생기는 질병으로 30~40%는 정
나 몰상식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사실입
서 사라진 나서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접 스캔하여 보여 줄 수 있는 CT나 MRI
신병원에 수용되어야 하는 심각한 질병
니다. 그들 가운데는 의사들, 회사의 간
남아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를 통해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뇌
인 것입니다. 분명히 알코올의 남용과 그
부와 중역들도 있고, 사회적으로 지도적
술을 마신 사람을 24시간 동안 관찰한
위축증은 특별히 젊은 사람들의 경우에
에 대한 의존은 정신분열증, 우울증, 반사
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입니
연구 결과에 의하면 추상적 인지 능력이
는 금주를 통해서만 회복이 가능하다는
회적 성격, 불안장애 등의 정신적인 문제
다. 그래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가장
계속 감소되어 판단력과 절제력에 영향
사실입니다.
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리고 알코올과 관
두려워하는 일 가운데 하나가 취중에 한
을 미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회복도 뇌세포의 재생으
련된 정신질환으로 초래되는 결과 중에
디트로이트에 사는 가끔 술을 마시는
로 인한 회복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한번
가장 위험한 것이 자살입니다. 이미 한국
1300명의 음주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손상된 뇌세포는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
의 유명한 연예인들 가운데, 술에 취한
왜 술을 마시면 사람들이 평소 때와 다
서 이런 사실을 증명하였습니다. 3일마다
문에 이 회복은 뇌세포의 재생이 아닌 신
상태에서 자살이라는 비극적인 선택으
른 사람이 되어 버리고 말까요? 그 이유
2~3잔의 술을 마신 남성들과 5일마다 2
경세포의 새로운 연결에 의한 회복인 것
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이 많은 것만 봐
는 적은 양의 알코올도 사람의 판단력과
잔의 술을 마신 여성들을 연구하였는데,
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중요한
도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이 아니
통찰력 그리고 도덕적 능력을 감소시킬
술을 마신 후 24시간 이후에 지적 기능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겠습니까? 의문의 여지가 없이 알코올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 대해서 조사하였습니다.
말의 실수나 행동을 하지 않았나 하는 일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과음으로 인한 정신적
우리의 지적, 정신적 판단력을 주관하고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가면 그 알코올
결과는 1주일에 1회 이상의 술을 마시
손상을 회복시켜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
있는 중추신경계에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이 지적, 도덕적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는 모든 남녀에게서 추상적인 사고 능력
만 과음으로 질병을 얻은 사람은 정신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
전두엽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한 잔의
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횟수와 양
으로 결코 회복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시오. 그래서 이제부터는 자신과 가정, 사
술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2%
이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영향을 미치
쉽게 말하면 술을 마신다는 것은 그 주
회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알코올과 멀
정도가 되는데, 그 정도에서도 전두엽의
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량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뇌 위축증을 가
어져야만 할 것입니다.
능력은 무너지게 되어 판단력과 절제력 이 감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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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실은 알코올의 섭취는 술에
속화시킨다는 것은 오늘날 의학에서는
<김한수> hansk36@gmail.com
취했을 때 나타나는 일시적인 사고 능력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사실은
펜실베니아 뉴스타트 건강교육원장
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93
웰빙 칼럼 신성순:
만으로도 체내에 생성이 잘 되는 영양소 로 알려져 있다. 비만한 아이들은 바깥활
ECOSWAY 필라 제1지점장
동을 꺼리거나 뱃살의 영향으로 체내 비 타민D 생성이나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비타민D 결핍증이 나타나기 쉽 다. 또 비타민D는 지용성으로 비만 환자 의 경우 지방세포에 녹아 체내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게다가 비타민D는 칼슘이 뼈로 형성되
소아비만 아동들의 혈액검사에서 심심
률도 1.5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 ADHD
부족하면 기분이 가라앉기 쉽다. 일반적
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영양소다.
치 않게 발견되는 것이 빈혈이다. 고지혈
증후군이란 주의력이 떨어지고 행동이
인 우울증은 세로토닌 부족과 관련된다.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비타민D는 칼슘
증이나 당뇨를 말씀드릴 때는 납득하시
너무 부산해 학교생활이나 공부 등 정상
또한 세로토닌은 식욕을 억제하고 지방
이 뼈의 성장 부위에 장착되도록 돕는 필
던 부모님들도 빈혈이라고 말하면 고개
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질환을 말한다. 소
이 빨리 분해되도록 도와 다이어트에 필
수 물질 가운데 하나다. 비만한 아이들이
를 갸우뚱하신다.
아비만 아이들은 병적인 과잉행동이 아
수적인 호르몬으로 불린다. 비만한 아이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서도
"아니 이렇게 잘 먹는데 어떻게 빈혈이
니더라도 참을성이 부족하고 집중력이
는 세로토닌 분비가 부족하여 세로토닌
찾을 수 있다.
걸릴 수가 있나요?" 이것이 바로 전형적
매우 낮으며, 학업에도 문제가 발생하기
보다는 중독적 탐닉에 의해 생성되는 도
인 외화내빈,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빈,
쉽다. 그 이유를 자존감의 저하와 혈당롤
파민 호르몬이 뇌를 지배한다. 그래서 비
즉 지방은 넘쳐나지만 영양소는 부족한
링현상뿐만 아니라 세로토닌과 비타민D
만어린이들이 훨씬 더 우울증에 자주 노
소아비만의 본질이다.
의 부족에서도 찾을 수 있다.
출된다.
많은 영양소들이 부족하지만 소아비 만 아이들에게 두드러지게 부족한 것 중 의 하나가 바로 비타민 D와 세로토닌이
▼소아비만은 우울증을 유발한다
비만하면 세로토닌 분비가 안 되고 비
종합해 말하면 비만 어린이들은 비타 민D와 세로토닌이 부족하다. 비타민 D 부족으로 뼈의 약화, 세로토 닌 생성의 부족, 성장의 저해현상을 일으
▼비타민D 역시 비만 및 우울증
키고 세로토닌 부족으로 우울증, 학습능
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력저하, 체중의 증가라는 악순환을 일으
미시건 대학 연구팀은 '미임상영양학저
킨다. 비만한 어린이들은 몸에 영양소가
다. 소아비만 어린이는 보통 아이들보다
타민D가 결핍되기 쉽다. 세로토닌과 비
널'에 비타민D가 결핍된 아이들이 허리
넘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영양소가 부
다양한 심리적 문제가 나타난다.
타민D는 모두 우울증과 관련이 깊다. 세
주위 지방이 더 많이 쌓이고 체중이 더
족하다. 소아비만은 아이 몸 속을 영양소
로토닌은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 주는 호
빨리 증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어
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몸 속을
르몬으로 학습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린이들에게서 비타민D 결핍증이 자주
텅텅 비게 만드는 나쁜 질병이다. 물론 영
나타난다.
양소를 채워야 할 자리에 지방덩어리를
과잉행동, 돌발행동, 공격성, 우울감, 집 중력 저하, 무기력증 등 다양한 심리적 문 제가 발생하며 보통 아이들보다 ADHD(
특히 명상, 복식호흡, 독서 같은 몰입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후군 발병
요하는 활동을 할 때 분비되며 호르몬이
94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 2013
비타민D는 충분한 바깥활동과 일광욕
대신 채운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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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김철수 :
신기한 한의원 원장
되는 느낌을 종종 느낀다. 이런 상태로 잠
숨 내쉬면서 그 간부위에 완전히 힘을 빼
을 자면 한 시간만 잠을 자도 아침이 다 됐
면서 아주 건강하고 편안하다고 느껴 본
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몸이 상쾌함을 늘
다. 처음에는 상상도 안 되고 금방 다른 생
길 수가 있다. 다음은 병이 난 환자를 위한
각이 쳐들어와 이완이 잘 안되지만 분명
이완방법이 있다. 동양의학 지식을 이완법
히 효과가 있고 검증된 방법이기 때문에
에 응용하여 고안한 방법이다.
작심을 하고 밀어붙여야 한다. 예를 들어
북경 홀로그램 연구소에서 환자와 학
자궁에 근종이 있다면 그것은 몸이 차갑
생들에게 가르쳤던 방법이다. 우선 관절
고 스트레스로 인하여 간경락이 막혀서
에 문제가 생기면 관절과 가장 밀접한 장
오는 경우가 많다. 우선 간과 담의 부위인
처음 비행기를 타고 뉴질랜드로 여행을
어 이완을 행하면 좋다는 것이다. 만약 해
부인 신장과 그 남편 관계에 있는 방광을
옆구리 부위를 숨을 내쉬면서 완전히 이
갈 때 왜 그리도 비행기타는 것이 힘들던
부학 지식이 없다면 구글이나 네이버를 검
이완한다. 이와 동시에 앞의 생식기와 항
완을 하고 다음은 자궁을 상상하면서 힘
지 좁은 좌석에 갇혀서 밤을 세는 게 보
색하면 우리 몸의 해부학 지식을 금방 알
문을 이완하고 머릿속 뇌의 긴장을 풀 뿐
을 뺀 후 자궁 속에 일억도나 되는 태양을
통 일이 아니라 생각 되었다. 그래서 일년
수가 있다.
아니라 양쪽 귀는 물론 머리뼈 오른손 팔
상상한다. 그 뜨거운 열기가 자궁속의 혹
전 미국으로 올 때에는 작정을 하고 이완
이렇게 자세하게 나눠 이완을 하는 방
을 이루는 뼈 하나하나를 이완하고 왼팔
을 다 녹여 없애는 것을 끊임없이 상상을
명상법을 하면서 비행기를 타고 왔다. 머
법은 평상시 잠을 잘 자는 사람들에게는
의 뼈 다음은 오른쪽 다리뼈 왼쪽다리뼈
한다. 물론 한 병이 한가지의 장부와만 연
리를 이완할 때에는 눈썹하나하나 이완
실행하기에 정말 힘든 방법이다. 직장에서
를 이완해나간다. 깊은 숨을 들이쉬면서
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 경락 장부가
을 하고 눈을 나눌 때로 나눠 이완을 했
돌아와 누웠다 하면 코를 고니 이완을 할
의식이 머무는 부위를 꽉 조이듯 긴장을
얽혀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
다. 눈썹 흰자위 검은자위 수정체 망막으
시간이 없을 수밖에. 그런데 불면증인 사
했다가 숨을 길게 내쉬면서 마음껏 힘을
나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장부의 기를
로 나눠서 숨을 들이마시면서 집중한 부
람에게는 불면증이 오히려 좋은 기회일
빼면서 긴장을 풀어 나간다. 아주편안 하
이완법을 통해서 기의흐름을 원활히 해주
분을 힘을 주며 긴장을 했다가 길게 숨을
수 있다. 자기 몸을 아주 세세하게 나눠
고 기와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여 아주 건
면 쉽게 정상으로 회복을 할 수가 있게 된
내쉬면서 완전히 이완하려 노력을 했다.
서 이완을 행하는 것이다. 숨을 들이마시
강하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이 신장과
다. 다음은 폐와 대장 코와 피부를 함께
입을 이완 할 때에는 어금니로부터 앞니
면서 힘을 주었다가 숨을 내쉼과 동시에
관련된 부위인 머릿속의 질병 귀 관절 오
이완을 하고 위장과 비장, 입과 근육을, 다
하나하나 숨을 내쉬면서 긴장을 풀어나갔
힘을 완전히 빼면서 아주 편안하다고 느
줌 생식기 등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 신장
음은 심장과 소장 혀와 혈관을 함께 이완
다. 머리 얼굴만 이완을 하는데도 많은 시
끼는 것이다.
과 관련된 계통을 한꺼번에 이완을 하는
을 한다. 이것은 아픈 부위와 관련 장부
사실 이렇게 완전히 이완된 상태로 잠
것이다. 신장 방광경락의 흐르는 부위까지
를 이완 시켜 경락이나 장부의 기혈의 흐
이렇게 반복해서 전신을 두 번을 이완하
을 자면 정말 짧은 잠만으로도 충분하게
도. 만약 근시 등 눈의 문제나 유방 갑상
름을 원활히 해서 병을 극복하는 오행 이
고 약간의 수면을 취하니 뉴욕공항에 도
건강한 생활을 할 수가 있다고 한다. 단지
선 자궁이나 생식기, 간과 담에 병증이 있
완법이다.
착을 한 것 같았다. 정말 수월하고 가뿐한
이완의 깊이가 관건이 된다. 본인은 정말
으면 간담계통을 이완하는 것이다. 오른
** 치료하기 어려운 병증에 대해서 상담
여정이었다. 하여간 관건은 해부학적으로
이완이 된 상태가 되면 몸이 붕붕 뜨는 느
쪽 갈비뼈가 끝나는 부위를 중심으로 간
을 환영 합니다. -우인 김철수(215-678-
나눌 수만 있다면 더욱 세부적으로 나누
낌이 들 뿐만 아니라 정신과 육체가 분리
을 상상하며 들숨에 긴장을 하였다가 날
8028)
간이 소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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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95
건강 칼럼 김승수 :
흙표 흙침대 원장
늦게 까지 활동량이 많아지므로 더 피로
역력 기능을 돕는 비타민 C가 많이 포함
가 쌓이게 됩니다. 3) 신진대사가 활발해
되어 있는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많이 먹
지면서 비타민 B1, 비타민C를 비롯한 무
는 것이 좋습니다.
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합니다.
또한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
이때 비타민 등이 결핍되면 춘곤증을
을 충분히 자야 합니다. 수면 시간은 개
느끼게 되는 것이죠. 4) 대개 봄이 되면
인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6-8시간 정도가
새롭게 시작되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적당하다고 하죠. 특히 숙면을 취하는 것
됩니다. 즉, 생활환경에 많은 변화로 인한
이 더욱 중요하죠. 그러나 만일 밤잠을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 5) 충분히
설친 경우에는 점심 식후 15–30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에도 계속 피로하다면, 다
의 낮잠을 자는 것도 도움을 줍니다. 주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날이 되면,
지 않죠. 춘곤증은 겨울 동안 활동을 줄
른 원인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보통 4
중에 부족했던 수면 시간과 쌓인 피로를
자주 피곤해지고 오후만 되면 졸립다고
였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봄을 맞
주 이상 피로가 지속되면 간염이나 빈혈,
풀겠다고 주말이나 휴일에 잠을 몰아서
호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화도 잘 안
아 활발해지면서 생기게 되는 일종의 피
갑상선 질환, 우울증 등과 같은 다른 질
자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오히려 피
되고 업무나 일상에도 의욕을 잃어 쉽게
로 증세로서 이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
병으로 인한 피로감일 수도 있습니다. 그
로가 더 심해진다고 하네요. 특히 졸음이
짜증이 나기도 하죠. 이와 같은 증상들
이며 질병은 아닙니다. 1–3주 정도 지나
러므로 휴식을 취해도 한 달 이상 피로
온다고 커피를 자주 마시거나, 스트레스
을 흔히 ‘춘곤증’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의
면 이런 증세는 자연히 사라지지만 그렇
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받
해소의 목적으로 과식, 음주, 흡연을 하
학적인 용어는 아닙니다. 계절의 변화에
지 않다면 병원을 찾는 것도 한 방법입니
을 필요도 있습니다.
는 것은 오히려 피곤이 더 가중되니 주의
우리 몸이 잘 적응을 못해서 생기는 일시
다. 특히 운동이 부족하거나 과로를 했거
그러나 특별한 원인 질병이 없이 피로
적인 증상으로서,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나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춘곤증을 더
를 비롯한 다른 증상들이 계속 6개월 이
평소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으로 춘
흔히 느끼는 피로 증상이라고 해서 춘곤
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상 동반되는 경우라면 ‘만성 피로 증후군’
곤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몰
해야 합니다.
증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나른한 피
춘곤증의 주요 원인을 찾아보면 1) 우
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만성 피로 증
아서 하지 말고 본인의 체력에 맞추어 조
로감, 졸음, 집중력 저하, 권태감, 식욕 부
선 신체의 생리적 불균형을 들 수 있습니
후군은 만성 피로를 일으키는 원인 불명
금씩 자주 하는 것이 좋다고 하죠. 가벼
진, 소화 불량, 현기증 등이 대표적인 춘
다. 봄이 되어 따뜻해지면 추위에 익숙해
의 여러 증후들을 통칭하는 말이죠.
운 맨손체조를 하거나 2-3시간 간격으
곤증의 증상입니다. 때로는 손발 저림이
있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봄의 환
대체로 봄철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
로 스트레칭과 산책 정도로 긴장된 근육
나 두통, 눈의 피로, 불면증 등의 증상이
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약 2–3주 정도 필
면서 평소보다 비타민 소모량이 3–5배
을 풀어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운동으
나타나기도 합니다. 충분히 잠을 잤는데
요한데, 이 기간에도 쉽게 피로감을 느낄
늘어난다고 합니다.
로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도 오후에는 졸음이 쏟아지고 나른함과
수 있습니다. 2) 봄이 되어 낮의 길이가
만성피로가 되면 입맛도 떨어지는데
권태감으로 인해 업무의 능률도 잘 오르
길어지면서 수면 시간은 줄어들고, 저녁
탄소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 B군과 면
96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 2013
운동이 좋은데 일주일에 3–5회, 1회 운동 시 30–50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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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은 체크를 건네주기 전에 Mr. K의 사인을 요구했 고 Mr. K는 그가 내미는 종이에 사인을 했다. 차 사고 후 약 1주일이 지난 후의 이야기였다. 그러나 며칠이 지 나면서 Mr. K와 Mrs. K가 처음에 뻐근한 근육통 쯤으 로 생각했던 통증이 점점 심해져 갔고 아들에게 허리가 아파 책상 앞에 앉아 수업하는 것이 힘들다는 이야기 를 듣고 결국 세 가족이 우리 클리닉을 찾았던 것이다. Mr. K가 사인을 했다는 서류에는 “이 5백불짜리 체크 를 받음으로 차 사고로 인한 어떤 책임도 보험회사에 묻 지 않겠다”는 서약서가 쓰여져 있었다. 전문 용어로 쓰 여져 있기에 미국 이민 생활이 2년 밖에 되지 않은 그들 부부가 확실히 이해하고 사인을 했을 리가 만무였다. 모 르고 사인한 이름 석자 때문에 본인이 일으키지도 않은 K가족은 미국에 이민 온지 2년이 채 안된 가정이었 다. 40대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고등학생 외아들 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도리어 내게 하소연
차 사고로 다친 부상에 대한 치료비 그리고 변호사를
을 하시는 것이었다.
고용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본인의 권리까지 모 두 5백불짜리 체크 한 장에 팔아버린 셈이었다.
렇게 세 명 가족에 대해 내가 처음 알게 된 것은 우리
이렇게 해서 Mr. K의 부탁으로 나는 Mr. K와 함께
클리닉의 보험청구를 담당하는 직원의 요청으로 시작
모 보험회사에 전화를 다시 걸었다. 보험회사 측에서는
우리 주위에 있는 동포들에게는 미국 사회와 미국 언
되었다.
Mr. K가 벌써 2주 전에 차 사고에 대한 모든 보상을 받
어를 잘 모른다는 이유 하나로 이런 일들을 당하는 사
상황은 대강 이러했다. 약 3주 전 K가족은 차를 타고
았고 차 사고 배상 지급을 마무리 지어도 좋다는 허락
례들이 생각 외로 많다. 비록 한 가정의 이야기지만 이
가던 중 차 사고를 당했다. 앞차가 속도를 줄여 달리던
사인까지 했다고 했다. 나는 그 서류를 우리 클리닉으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차의 속도를 줄였는데 뒤에서 안전거리를 유지하지 않
로 FAX 해 달라는 부탁을 한 후 전화를 끊었다.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 람이다.
고 따라오던 차가 K가족의 뒷 범퍼를 들이받은 것이었
내가 Mr. K와 보험 회사 사이에서 알게 된 상황 내막
다. 그런 차 사고를 당한지 3주만에 K가족은 우리 클리
은 결국 이러했다. 사고 후 K 가족은 집으로 돌아와 보
※ 위의 이야기는 김카이로프랙틱 환자의 실화를 바
닉을 찾아왔다. 그런데 문제가 되었던 것은 우리 클리닉
험 회사에 사고 여부를 연락했다. 물론 모든 영어통화는
탕으로 씌어졌습니다. 다만, 환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직원이 보험혜택 여부를 알아보려 보험회사에 전화를
고등학생인 아들이 했다. 세게 받혔다 싶었지만 쇠로 된
위해 환자의 이름과 상황의 일부를 수정했음을 밝힙니
걸어보니 보험회사 측에서는 K가족의 사고 경우는 벌
차의 범퍼에는 그리 큰 흠집이 아닌 자그마한 흠집과 긁
다. 상담 희망자는 215-782-1236, 610-313-3185로 문
써 다 마무리 지어졌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본인이 아니
힘이 다였다. 그리고 몸도 첫 3~4일 동안은 큰 불편함을
의해 주세요.
니 더 이상은 이야기 해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K가족은 보
차 사고 후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았던 적도 없고 차
험회사 직원에게 전화를 받았다. 전해줄 것이 있는데 잠
사고를 당한지 3주밖에 안되고 차 보험 서류를 보면 차
깐 집으로 들려도 되겠느냐고.. 집에 도착한 보험 회사
사고 시 각 개인당 5천불까지 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직원은 차 사고에 대한 대가라며 5백불짜리 체크를 내
보험을 가지고 있는데도 벌써 사고로 인한 혜택을 받을
밀었고 Mr. K 부부는 차 고치라고 주는 돈으로 알고 체
수 없다는 것이었다.
크를 받아들었다. 바로 그 전날 아들을 통해 보험 회사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Mr. K와 Mrs. K는 도대체 이해 가 안된다며 꼬박 꼬박 보험료도 제 시간에 잘 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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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차 손해배상에 대해 통화했던 바라 전해주는 체크는 당연히 차 수리비로 생각했던 것이다.
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97
98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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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에 눈을 뜨며, 그렇게 잘나 보이던 아 버지의 모습이, 세상에서 배우고 물든 지 식과 가치에 따라 때론 어색해 보이고, 못 나 보이기 까지 했으니…… 당시, 부족해 보이던 아버지의 늙고 처진 어깨를 보았 을 때, 왜 좀 더 다가가 위해 드리지 못했 는지, 그렇게 반항하고 함부로 시간을 보 냈는지……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인간은 사회
기 싫은 일만 잔뜩 시켜대는 실수투성이
싫든 좋든 수많은 A들 틈 속에서 살고 있
이제 나이가 들어서, 이런 저런 객관적
적 동물이라는 말을 배울 때, 정확하게
인 직장 상사일 수도 있다. 또 말이 앞서
었고, 그들과 엮이지 않고 떨어져 산다는
일 것 같은 이유를 대며 다른 생각을 가
무슨 의미인지 몰랐는데, 이제는 그 의미
고 본보기보다는 도리어 덕이 안 되는 종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
진 사람이나 지도자에 대해 비슷한 거부
를 조금씩 알 것 같다. 아무리 잘난 사람
교 단체의 지도자나, 선후배 친구 지인일
게 되었다.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나와 다른 생각과
이나 독불장군에게도, 누군가 그 고약한
수도 있다. 소수 집단이나 조직에서 리더
현실을 직시하니, 주변에 A같은 그들이
의견을 가진 A를 향해, 그냥 싫으면 싫어
성격을 받아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 의식
로서 동료로서, 우리와 일상적으로 접하
없었으면, 지금의 내가 존재할 수도 없었
하면 되지, 굳이 싫은 마음을 포장하고
을 잘하지 못해서 그렇지, 모두 서로 의
며, 때로 우리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며, 성
고, 관계가 틀어지거나 나빠지지 않았다
객관화시켜 배달까지 하려 하는 것은 십
지하고 바라보며 살고 있는 것이다. 그 의
가시게 하거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면, 정말 생(生)의 동반자들이었다. 혹, A
대 때의 무조건적인 반항과는 차원이 다
지가 때로는 상대방을 힘들게 하면 괴롭
그런 사람 말이다.
없이 내가 살 수 있을까 하는 상상도 해
른, 양의 탈을 쓴 늑대가 되어가는 것도 같다.
히거나 군림하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상
이 글을 시작할 때 A는 특정 인물이었
보니, 지난주까지만 해도 갖고 있던 생각
대방을 바라보는 관점이 때로는 사랑으
다. 그와 비교하기 위해 지난 주 유명 인
과 시도가 참 부끄러워 졌다. 도리어, A에
어느 정도 위치에 있다고 다른 사람을
로, 때로는 미움으로 갈라져서 다툼과 전
사부터 가까운 사람들까지 파고드니, 의
게 직접 표현할 수는 없어도 미안하고 죄
깔보거나 스스로 교만하여 안하무인격
쟁도 일으키고 봉사와 헌신도 있게 하는
외로 A가 가지고 있는 특징 중, 은근히
송한 생각까지 가지게 되었다.
인 사람은 다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것이다.
잘난 체하는 특징을 가진 사람이, 내가
한창 어릴 때 아버지가 굉장해 보였다.
그렇다고, 어떻게 나 자신을 무조건 몰아
그렇게 좋고 친하던 관계도, 사이가 틀
아끼고 좋아하는 주변에도 여럿 있는 게
나이가 들고 철이 들면서, 조금씩 무의식
세우면 안되니, 신으로부터 긍휼함을 받
어지고 나빠지게 될 때, A는 우리 앞에
아닌가? 한 사람을 지목하여 문제를 제
적으로 다른 친구의 아버지나 잘난 사
을 만큼 자책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부담스럽게 나타난다. 그 때 A라는 사람
기하려 했지만, 그 특성을 살펴보니 주변
람들과 비교를 한 것 같다. 물론 아버지
지금 다시 A가 내 앞에 나타나면 돌아가
은, 우리가 잘못하거나 게으르면, 잔소리
에 비슷한 성향, 아니 보편적인 우리 인간
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는 계기도 있었지
신 아버지인양 생각하고 잘 해드리고 화
하고 간섭을 락(樂)으로 아시는 부모님
의 성향임을 알게 되었다. 어떨 땐 이 A,
만, 아버지를 좀 더 알아가고 동시에 세
목하면 이제까지의 생각도 용서받을 수
일 수도 있고, 일 못한다고 나무라고 하
어떨 땐 저 A,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게,
상의 지식과 명예, 그리고 부에 관한 것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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