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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oodnewsusa.org) 의 복음화를 위하여 필라델피아, 남부뉴 저지, 델라웨어 교회협의회, 필라 목사회, 장로회 가 합심하여 복음전파에 전력할 수있도록 기도했다. 제162회 (5월5일) 화요중보기도회에서 처럼왜우리를 주목하느냐 아브람과 이삭
는 오정길 목사(한사랑교회)가 설교할 예
과 야곱의 하나님 곧우리조상의 하나님
정이다.
이 그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너
-인터넷복음방송(goodnews)
희가 저를넘겨주고빌라도가 놓아주기로
상임고문 / 김만우 목사(미국) 이 선 목
결안한것을 너희가 그앞에서 부인하였으
사(한국)
니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자를 부인하
고문 / 김종규 장로(미국)
고 도리어 살인한사람을 놓아주기를 구
이 사 장 / 손광선장로 대표 / 김종환목
하여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 님이 죽은자 가운데서 살리셨으니우리가 이 일에증인이로다 그이름을 믿음으로 그
사 주 소 : 1925 W. Cheltenham Ave.,(고바 우식품 지하홀)
이름이 너희보고 아는 이사람을 성하게
Elkins Park PA 19027
하였나니예수로 말미암아난 믿음이 너희
E-mail : goodnewsusa.org @gmail.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하
com
였느니라' 를 봉독하고 ‘교회와 부활’이라
문 의 : 215-307-7068, 215-758-2211
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였다.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사는 인터
중보기도에서 안창기 목사는 한국과 북
넷 복음방송(대표=김종환 목사)과 본사
인터넷복음방송 제161 회 화요중보기도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으니 모든백성이
한이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하
의 협의에 따라 인터넷 복음방송에서 제
회가 지난28일 오후7시 고바우상가 지
크게 놀라며 달려나아가 솔로몬의 행각
나가 되어 통일이 이루워 질수 있도록, 김
공받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 수고하는
하홀 인터넷 복음방송 예배실에서 드려
이라 칭하는 행각에 모이거늘 베드로가
주현 목사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한인동
인터넷 복음방송의 성스러운 사역과 인
졌다. 이날 김덕신목사 (필라델피아제일연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하되 이스라엘
합감리교회) 는 사도행전 3장11절-16절'
사람들아 이 일을 기이여기느냐 우리 개
포사회가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로 경제적 터넷 복음방송을 후원하는 일선 교회 및 어려움이 해소 될수 있도록 기도하였다. 동포 기독 경제인들에게 감사 드리며 지
나은 사람이
인의 능력과 경건으로이사람을걷게한것
이어 김세훈 목사는 대필라델피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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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적인 후원을 당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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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oodnewsusa.org) 지역 대표 음악인들의 주옥같은 메들리 가 울려 퍼졌다. 또 쏘프라노 양경신(남 부뉴저지장로교회)의 “달에게 부르는 노 래’, 터너 조상범의 ‘그대의 찬 손’, 심회진 (벅스카운티 장로교회)의 ‘친애하는 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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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news 인터넷 복음방송(이사장/손
님’, 하태규의 ‘사랑과 존귀’, 심회진의 ‘언
광선장로 .대표/김종환목사) 개국4주년
니 저것 좀 봐’와 바이올린 강현승(앰블러
기념 후원음악회가 지난4월25일(토) 오
장로교회)의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연주로
후7시 첼튼햄장로교회(최정권 목사 시
청중들을 사로 잡았다.
무 / 7507 Tookang Creek Parkway,
주염돈 장로 (영생장로교회/goodnews
Cheltenham.PA 10912)에서 성황리에
인터넷복음방송 음악지도위원)는 “이번
개최됐다. 이날 테너 조상범(체리힐제일
음악회는 필라델피아 인근지역 교회에
교회 음악감독)의 ‘사원의 뒤뜰에서’, 테
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
너 하태규(필라델피아 임마누엘교회)의
는 성악가들이인터넷을 통하여 세계에
G Handel곡 오페라 ‘진주조개잡이’중에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위에 동참하는 마
서, 소프라노 김민수 (필라안디옥교회)의
음으로 참가한 것” 이라며 “아름다운 봄
‘날 울게 내버려두오’, 바리톤 주염돈(영생
의 향연과 기쁨과 은혜가 충만한 음악회
장로교회)의 ‘만능박사 나가신다’ 등 필라
로 진행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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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성장했으며총신대 신학과,합동신학 교 학생회장,동문회장,한국 웨스민스터 신학교 강사,청도 임광 신학교 교수 등 을 역임했다. 또 창문문예에 시인으로 등단, 계룡산 무속인 전도, 대전새삼교회개척, 부산 꾸리기’라는 제목의 말씀을 각각 선포
여호수아 장로교회(이만수 목사 시무)
최충산 목사는 고린도 후서 5장 11
는 최충산 목사를 초청, 교회설립 23
절-17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새 사람
주년 기념 부흥 사경회를 지난 24일부
의 새로운 인생살이’, ‘당신의 인생 변화
강사 최충산목사는 1953년 충청남
터 26일까지 개최했다.
할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새로운 세상
도 예산 삽교에서 출생,서울 봉천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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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개금교회에서 12년 사역한 바 있다. 현재는 하늘그린교회를 섬기고있으며 책을 사랑하고 있어 성경신학 관련서적 3만권을 소장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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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oodnewsusa.org) 베들레헴 한인연합감리교회 김중혁 목사 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4월26일 드려졌다. 이날 김덕신 목사(필라델피아 제일 연합감리교회시무)는 에배소서 2장1절-10절 말씀을 중심으 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어 차명훈 목사(벤살렘한인연합감리교회)의 집례로 김중 혁목사 담임목사취임식을 거행했다. 최학봉 장로는 “말씀인 이 성경을 받으시고 우리가운데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해달라” 며 ‘성경’을 증정하였으며 정순자 권사는 “교회와 그리스도와 함께 교통하도록 인도하여 달 라”며 ‘떡과 잔'을 증정했다. 또 이현섭 집사는 “교회에 오는 새 신자들에게 세례를 베풀어 달라”며 ‘물’ 을, 한금수 권사 는 “연합감리교인으로써 연대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힘을 다 하기로 약속한 것을 지키도록 인도하여 달라”며 ‘교리 장정’ 을 , 하만수권사는 “목사의 안수를 상징하는 이 스톨을 받 으시고 우리의 목회자로서 우리를 인도하여 달라”며 ‘스톨’ 을 증정했다. 김중혁 담임목사는 “성도들이 제게 주신 이선 물을 감사하게 받고 이선물들이 상징하는 거룩한 뜻을 제 마음에 새기고 제게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 하도록 노력하 겠다”고 밝혔다. 김중혁 목사는 한국 감리신학대학교 신학과및 대학원 신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수련목회자 과정을 거쳐 한국 경기연회 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2008년 미국으로 유학하여 예배 학 석사를 공부하며 이민교회를 섬겨왔다. 한국 주찬양감리 교회와 행복한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을하고 미주연회 코리 안펠로쉽교회(CA) 에서 부교역자로 시니어사역과 기도회사 역 을 하였으며 2013년 6월 현재의 벤살렘 한인연합감리교 회에 부임하여 사역을 감당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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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말씀의 바다)
에 대한 성도들의 헌신적인 응답이다. 3. 가정교육: 하나님은 부모가 자녀의 교사가 되 기를 요구하신다.(6:4-9) 또한 신앙을 먼저 받은 인터넷복음방송(이사장/손광선 장로. 대표/김 종환 목사)에서는 매주 성경퀴즈 란을 신설하여
져 있다.
자가 나중 된 자를 교육하시기를 원하신다. 4. 축복과 저주: 하나님에 대한 순종은 축복을
한주간의 생활가운데 말씀을 배우며 성경퀴즈
두번째 설교인 4:44-26:19은 하나님과 언약을
를 풀면서 영적 양식을 공급하고져 준비하였으
맺은 이스라엘 백성이 언약의 조건인 동시에 행
며 특별히 성경퀴즈를 위하여 신청기(샬롬장로
위 규범으로 받은 율법의 주요 내용들을 요약 설
5. 모세는 그리스도의 예표: 모세가 선지직, 제
교회 ) 원로목사가 출제합니다. 성경 퀴즈 문제는
교한 것이다. 이는 장차 가나안에 들어간 이후에
사직, 왕직을 수행함에 대한 암시가 있다(33:4,5;
성경을 읽고 그 핵심적인 것을 물어 답하므로 마
도 이 율법들을 잊지 않고 지키도록 하기 위함
34:10-12). 이는 신약의 예수가 이를 완전히 수행
음 판에 새기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다
함에 대한 예표가 된다.
금주 성경공부
세번째 설교인 27-30장은 장차 가나안 땅으로
서론: 신명기는 모세 오경의 마지막으로, 40
들어가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로이 비준 받는
년의 광야 유랑의 말기. 즉 모세가 임종을 앞
방법을 가르치고 있으며, 모압 평지에서 맺은 언
둔 B.C.1406년경에 기록 되었다.
약에 대해서도 보도한다.
받지만 불순종은 파멸과 저주를 후손들에게 까 지 미치게 한다.
-제 2 6회 주간성경퀴즈
1.자연계의 새들의 보호를 위해 어떻게 하라 했
나요? 2.유부녀 간통죄를 범하면 어떻게 되나요?
신명기는 하나님의 구원 약속의 실행이라는 틀
결론적으로 모세의 유언 및 죽음을 말하는
3.하나님께 바칠 수 없는 소득은 어떤 것입니까?
속에서만 바르게 해석될 수 있다. 이스라엘의 선
31-34장으로 본서 및 오경 전체는 대단원의 막
4.신혼부부에게 주어야 할 특혜는 무엇입니까?
조들에게 주어지고 그리스도 안에서 궁극적으
을 내린다.
5.부모나 자식이 죽음을 당하는 것은 누구의 죄
로 완전히 성취된 약속들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
한편 오늘날 신명기를 읽는 우리는 어디에서 무
엘에게 주어진 언약 안에서 일시적이며 상징적으
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은 하나님의
6.신명기 28:1-6에 나오는 7복은 무엇입니까?
로 성취되었다. 신명기는 모세가 죽음을 앞둔 고
뜻에 순종하는 생활을 해야 하며,영적 이스라엘
* 정답을 기록한 후 아래 주소로 보내 주시면 정
별 설교요, 3차에 걸친 출애굽 2세대를 위해 설
인으로서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살도록 고무하고
교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설교인 1:1-4:43은 출애굽 이후 광야 생 활 동안에 있었던 주요 사건들을 역사적으로 회 고한 것으로서, 특히 하나님의 명령에 대 한 백성들의 순종과 불순종,그리고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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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하나님의 축복과 저주를 중심으로 이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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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이러한 본서의 기본 주제를 정리하면 5가 지로 구분된다. 1.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은 구 속사를 중심으로 이끄신다. 2. 시내산 언약의 중심은 하나님의 사랑과 주권
때문입니까?
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보낼주소: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 PA 19027., (고바우식품지하홀) Goodnews 인터넷복음방송 성경퀴즈 담당자 앞 (215-758-2211) E-mail / goodnewsusa.or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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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말씀의 바다) 을 심히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수술을 시작하기 전 수술대 위에 눕혀 놓고 간호 원이 차가운 알코올로 배를 소독하자, 그 녀는 자기의 배에 수술 칼을 대는 것으로 착각하고 쇼크 사 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이 마음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화입니다. 맥아더 장군은 그의 75번째 생일 축하 석상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젊음은 전 적으로 삶을 살아 온 시간의 문제가 아니 라 마음의 문제다. 그것은 의지가 어떠한 가를 보여 주는 일종의 기질이며, 상상력 의 특성이고, 감정의 활력정도를 말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수많은 나날들을 살아 왔다고 해서 늙은 것이 아니라, 품고 있 었던 이상이 메말라 버리기 때문에 늙는 것이다.” 사람의 젊고 늙음은 육체에 의해 결정 된다고 하기보다 생각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생각이 늙으면 늙은 사람이고 생각이 젊 으면 젊은 사람입니다. 의심이 많으면 늙 은 것이고 자신감에 차 있으며 젊은 것 입니다. 두려움을 많이 느끼면 늙은 것이 고 담대한 마음을 갖고 있으면 젊은 것입 김시습의 <매월당집>에 이런 말이 나옵 니다. “무릇 만병이 마음으로 말미암으니 마음에 걱정이 생기면 병이 난다.
가 발작, 바로 죽었다. 그러므로 병은 미리
이니 곧 잠이 올 것입니다.’ 하면 그 약을
니다. 미래에 대한 비전을 잃고 살면 늙
걱정하는 데서 생기는 것이다.”
먹은 환자는 이내 편안하게 잠이 든다고
은 것이고 가슴에 비전을 품고 살면 젊
합니다.
은 것입니다.
의학 용어로 ‘플라시보(僞藥) 효과’란 말
어떤 사람은 산림에 다니다가 독사에게
이 있습니다. 어떤 것 속에 특정한 유효
또한 열이 나는 환자에게 증류수를 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정강이를 물리고서도 동백나무에 걸려서
성분이 들어 있는 것처럼 위장하여 환자
열제로 위장하여 의사가 직접 주사하면
것은 능력의 문제이기 이전에 마음의 문
상처가 난 것이라고만 여기고 삼십 리를
에게 투여할 때 실제로 효과가 나타나는
많은 경우 실제로 열이 내린다는 것입니
제입니다.
갔어도 오히려 의심하지 않았고 독기도
것을 말합니다.
다.
또한 발생하지 않았는데, 뱀 잡는 사람을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의사가
담석증 수술을 받아야 할 어느 마음 약
만나 '독사에게 물렸다'는 말을 듣고 독기
소화제를 주면서 ‘이것은 잘 듣는 수면제
한 여인은 자기의 배에 칼을 댄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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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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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 U MN
한방 칼럼 박영애 / 연변한의원 는 높고, 코날개, 목과 어깨,배가 함께 움직이면서 목에서는 색색 소리가 나고 가끔씩 기침을 하면서 찐득찐득한 가 래를 뱉는다.
기관지천식이란 기관지근육의 수축,
흡을 할 때 두 어깨가 높아지고 땀이
막어 페기(페氣)가 순통치 못하여 호흡
점액분비의 항진, 및 기관지 점막의 부
흐르며 마른 기침이 나고 숨소리가 거
이 빨라지고 목에서 색색 소리가 나는
목에 있는 경정맥(頸靜脈)은 불끈 솟
종으로 인하여 기관지 내경이 정상에
칠다. 심하면 얼굴이 창백해지며 입술
등 증세를 주요로 하는 페의 발작성 질
았고 가슴은 마치 나무통처럼 가득 부
비해 매우 좁아지는 상태에서 갑자기
이 검어진다. 발작이 정지될 때에는 찐
환이다. 병기(病機)로 본다면 목에서 색
풀어 오른 상태로서 청진(聽診)에서 효
발작하는 호기(呼氣)곤난을 말하는데,
득찐득한 흰담(白痰)을 뱉어 낸다.
색소리가 나는 것은 담(痰)이 막힌 것
명(哮鳴)과 라음(羅音)이 들리고 타진
심할 때에는 후두에서 휘 바람 소리가
성인들이거나 혹은 이보다 연령이 더
이고 증상으로 본다면 숨소리는 마치
에서는 페하계가 아래로 쳐졌고 심음계
나고 숨이 막혀 헐 떡 거리고 흡기(吸
많은 연령층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병
톱질하는 소리와 흡사하고 기침이 동반
가 안으로 쭐어 든 소견이다. 맥은 약하
氣)때 코날래가 펄럭거리며 나중에는
의 증세도 전형적이 되지 못하고 계절
되면서 숨이 차기에 누워 있지를 못한
고 빠르며 설태는 희다. 이 환자일 경우
극도의 산소부족으로 몽롱한 정신상태
성인 특점도 잘 나타나지 않고 병정이
다. 병인(病因)으로 분석 한다면 담(痰)
발병 경과와 증세, 체증으로 종합 해 보
에 빠질 수 있는 일종 과민성 질환이다.
길다. 일반적으로 천식이 24시간 이상
은 열(熱)하면서 빠지지 못하고 외부로
면 혼합형으로 진단할 수 있다. 페와신
아직까지 똑똑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
지속되고 심한 호흡곤난과 더불어 입술
부터 받은 풍한(風寒)은 페낙을 순통
(腎)의 기가 허하여 사(邪)가 페낙에서
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유전성 과민
이 검어지고 땀이 흐르며 얼굴이 창백
케 하지 못하였기에 적체되면서 호흡이
빠지지 못하여 감염이 생기면서 천식이
체질이거나 혹은 특이성 과민체질에서
하고 수족이 차거워 나면서 맥박이 빨
빨라지고 목에서는 그르릉하는 소리가
발작한 것이다.
온다고 알려지고 있다. 예를 든다면 모
라지고 나중에는 호흡쇠갈(呼吸衰竭)
나게된다.
종의 동물이거나 식물, 꽃화분, 먼지, 약
이 나타난다. ,
물 등 물질에 대한 과민,그리고 갑자기
과민형과 감염형이 동시에 있는 것을
찬 공기를 흡입하였거나 심한 정신적인
혼합형이라 하는데 가슴이 항상 부풀
자극으로 유발된다. 이 병은 임상증상에 따라 과민형, 감 염형(感染型),혼합형으로 구분된다. 어렸을 때 많이 생기는뎨 천식발작은 계절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발작하기
이 환자의 치료에서 가장 주요한 것은 사(邪)를 흩어지게 하여 천식을 멎게하
전혀적인 병례와 치료 :
는 부정(扶正)법을 쓰는 것인데 페를 덮
김모, 남, 37세, 노동자, 어릴 때부터
히여 한담(寒痰)을 제거하고 화(火)를
어 오른 상태이고 페에서는 그르렁 거
천식병으로 앓은지 31년이나 된다. 유
식히여 열효(熱哮)를 없애는 것이다. 천
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청진에서
전적으로 생기는 증세는 아님, 어릴 때
식병은 그 원인이 신허(腎虛)와도 연관
라음(羅音)이 들린다. 페를 두드려 보면
엔 해마다 봄이면 어김없이 발병하였는
되기에 신기를 보하는 것도 명심할 봐
페하계가 아래로 쳐젔고 심장의 탁음계
데 나이가 들면서 계절과는 크게 관계
이다. 한개 요정(療程)의 한방치료로 원
(濁音界)가 안으로 쭐어 들었다.
없이 천식이 발작된다.
기가 회복되어 체력이 많이 올랐고 병
전에 코안이 근질근질하고 재채기가 나
한의학에서는 이 병을 후병(吼病),혹
유인은 명확치 않음, 이전에 발작 시에
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졌기에 치료효
며, 코물이 흐르고 기침을 하는 등 전
은 효증(哮證)의 범주에 속한고 한다.
는 서약 몇 알로 공제될 수 있었는데 지
과가 현저하였고 후에도 반복되지 않
구 증상들이 있다가 갑자기 가슴이 답
외사(外邪)의 침술을 받었거나 음식,
금은 효과가 확실하지 않고 증세가 점
았다. 이로서 볼 수 있는 봐 원기를 보
답해 나면서 호기성 호흡곤난이 나고
혹은 정신상태의 실조로 페에 숨었든
차 심하여 본원에 찾아왔다. 환자는 앉
하는 것이 이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누우면 호흡곤난이 심하여 앉아서 호
담음(痰飮)과 담기(痰氣)가 기관지를
아서만 호흡할 수 있고 호흡시 두 어깨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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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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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가 개업한 프리페이트 데빗카드 벤더 인 ‘러시 카드’ 소유였다. 이에 대해 ‘러시카드’의 대변인은 범인 은 지난 3월 가넷과 관련된 환급분 중 5,657.43달러를 사우스다코타 시옥스펄 에 있는 ‘메다뱅크’에서 발행하는 데빗카 드로 옮기려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 기방지 장치 때문에 이 시도는 실패했다. 사기로 판단해 환급을 하지 않았다.
최근 연방 및 주 정부가 택스-ID 절도로
JP 모건 대변인은 ‘러시카드’ 번호가 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연방 정부 회계국에
하지만 IRS는 지난 3월17일 연방 환급
효계좌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따르면 2013년 개인 택스-ID 절도로 인
분을 이미 지불을 했다. 이에 대해 IRS 대
5,673.43달러를 ‘택스 프로덕트’ 은행 어
한 정부 손실액만도 58억달러에 달한다.
변인은 개인 세금보고에 관한 내용을 이
카운트로 되돌려줬다고 밝혔고 ‘택스 프
야기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며
로턱트’ 대변인은 이 돈을 다시 IRS에 돌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려 줬다고 말했다.
인터넷 세금보고 소프트웨어인 ‘터보택 스’의 모회사 ‘인튜이트’는 지난 2월 사기 성 파일이 몰려드는 바람에 24시간 동안
월스티릿 저널은 가넷의 이름으로 나간
하지만 아직 IRS가 환급으로 내준
모든 주 세금보고 전자 파일링을 중단시
연방환급이 어떤 경로를 거쳐 갔는지 추
7,568달러 중 1,900여달러는 찾지 못하
킨 적도 있었다.
적해 봤다.
고 있다. ‘택스 프로덕트’와 ‘인튜이트 대
IRS의 존 코스키넨 국장은 2014회계연
터보택스를 이용해 세금보고를 하는 많
변인은 이 돈은 이미 범인이 ‘인튜이트’의
도에 택스-ID 피해자가 87만5,000명에
가가 그의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이용해
은 사람들이 보고서 작성비용을 환급분
환급 보너스 프로그램인 아마존닷컴 기
달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름으로 두 번째 세금보고 어카운
에서 원천공제하는 것처럼 범인은 터보택
프트카드로 들어갔기 때문이 찾을 수가
트를 오픈하려 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스 사용료를 환급 요청분에서 자동 빠져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택스-ID 피해자와 마찬가지로 가 넷 역시 IRS에 빨리 피해신고를 하고 크
그는 “터보택스에서 항상 이메일을 보내
나가게 했다. 연방 환급분은 프리페이트
하지만 ‘인튜이트’ 대변인은 아마존닷컴
레딧 리포팅회사에도 사기경보를 요청했
오는데 왜 내가 못 받았는지 모르겠다”고
데빗카드(선납 데빗카드)를 발행하는 캘
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고 아
다. 또 연방과 주 세금보고를 서면으로 해
말했다. 이에 대해 ‘인튜이트’의 대변인은
리포니아 패사디나의 ‘그린닷’의 자회사
마존 역시 월스트릿 저널의 요청에도 응
야 했고 연방 환급을 받기 위해 수개월
연방 및 주법은 개인 어카운트를 의논할
인 ‘샌타바바라 택스 프로덕트’로 들어갔
답하지 않았다.
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수 없게 금지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
다. 가넷은 사기경보를 받은 ‘인튜이트’는
가넷은 아직 범인이 누구인지 또는 어떻
편지를 받은 다음날 가넷은 연방과 주
다. 그는 또 가넷 사례를 계기로 더 강한
‘택스 프로덕트’에 연방 환급이 사기라고
게 그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에 대해
방지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통보했다. ‘택스 프로덕트’ 대변인은 즉시
알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범인이 1,900달
범인이 사용했던 은행 라우팅 번호를 가
러를 가져간 것 많은 확실하다.
정부에 누군가가 자신이 세금보고를 할 때 사용해 왔던 ‘터보택스’를 통해 자신의 이름과 주소로 전자 세금보고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앨라배마주 세무국 사기방지 책임자 가 넷은 터보택스 모회사인 ‘인튜이트’ 사기 전담부서에 통했으며 이곳으로부터 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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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추적택스- I D 절도범은 연방
7 , 5 6 8달러 , 주 1 , 0 4 4달러의 세금환급
진 은행 중 하나인 JP 모건 체이스에 알 렸다.
가넷은 “내 직업이 매일 택스-ID 범죄를 막는 일이지만 내가 피해자가 되리라고
JP 모건에 따르면 은행은 단지 하나의
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당해 보니 피
앨라배마 세무국은 환급입금 은행 어카
어음교환 중간업체일 뿐이며 범인의 어
해자들의 심정이 어떤지 이해가 된다”고
운트가 바뀐 것을 확인하고 이 보고서를
카운트는 2003년 힙합회사인 ‘러셀 시몬
말했다.
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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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봄에 어울리는 산뜻한 룩을 원한다면 핑크재킷과 플라워 스커트가 제격이다. 여성들이 하나쯤은 구비 하고 있는 이들 아이템을 스타일리시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 봄 스타일링의 완성 , '핑크 재킷’
핑크 컬러 재킷은 화사한 봄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데 제격인 아이템이다. 특히 장식이 과하지 않은 심플 한 핑크 재킷은 캐주얼 룩뿐 아니라 오피스 룩에 두 루 활용하기 좋다. 핑크와 궁합이 잘 맞는 의상 컬러로는 화이트를 추 천한다. 밝은 핑크 재킷에 흰색 상의와 화이트 컬러 와 이드 팬츠를 매치하면 봄에 어울리는 밝고 세련된 오 피스 룩이 완성된다. 슈즈 역시 화이트 힐로 택하면 다리가 길고 늘씬해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하고 싶다면 볼드한 장식이 가 미된 실버 네크리스로 룩의 완성도를 높일 것. 그레이 컬러의 차분한 원피스를 핑크 재킷과 함께 매치하는 것도 안정감 있는 스프링 룩을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때 재킷의 길이가 짧으면 발랄한 느 낌을, 힙을 덮는 긴 기장 재킷은 차분하고 도회적인 느 낌을 줄 수 있으니 참고하자. ■ 페미닌한‘플라워 스커트’
스프링룩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또 다른 의상은 바
로 플라워 스커트다. 꽃무늬 패턴의 스커트는 포인트 역할을 해 이목을 집중시키는 아이템. 특히 러플이 가 미된 플라워스커트는 페미닌하면서 개성 있는 무드 를 극대화시켜준다. 비비드한 플라워 패턴 의상이 부담스럽다면 톤 다 운된 컬러의 아이템을 택해 보자. 화이트, 블랙 등 무 채색이 가미된 플라워 스커트에 녹색 야상 재킷을 더 하면 모던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선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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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막이옛길 = 사오랑 마을을 뒤로 하고 숲으로 든다. 자
내고 있다. 각기 태어나서 함께 살다, 헤어지고… 사람살
연 속을 걷는다는 것은 자연에 동화되는 과정이다. 스스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사랑이 이뤄진다는 말 때문인지
로 숲이 되어 상처를 핥는 행위다. 이른 아침이라서 앞서
젊은 여인들은 그 앞에 서서 사진을 찍기 바쁘다.
걷는 사람은 거의 없다. 호수가 저만치 반짝, 얼굴을 드러 낸다. 차돌바위 나루를 지나면서 산길이 시작된다.
여기서부터는 낮은 돌담길이다. 돌담이라는 말을 입 안 에 넣고 굴리면, 어릴 적 먹던 사탕처럼 달콤한 느낌이 맴
맨 먼저 만나는 것은 산막이옛길 26개 명소 중 하나라
돈다. 여운을 즐기며 천천히 걷는다. 소나무동산을 지나
는 고인돌쉼터와 연리지.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면 첫 번째 전망대가 나타난다. 이곳에서는 호수가 한눈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연리지는 남녀 사이의 사
에 들어온다. 막 깨어나는 아침 호수는 아름답다는 표현
랑 혹은 부부애를 상징한다. 이곳의 연리지는 두 그루의
이 성에 차지 않을 정도로 특별한 무엇이 있다. 순정만화
나무가 완벽하게 한 몸이 되었다가 또 각자 허공에 길을
에 나오는 소녀의 눈처럼 깊고 푸르되 현실감은 조금 떨 어지는 풍경이다. 호수와 숲 사이를 걷는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이른 아 침의 숲은 활기가 가득하다. 밤에 뭍으로 올라온 물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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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 VEL 령들은 때로는 안개로, 때로는 바람으로 숲을 헤치고 다녔을 것이다. 산과 호수는 밤마다 그렇게 밀회하듯 만난다. 그리하여 숲은 윤택해지고 호수 역시 푸 른빛으로 깊어져 간다. 나는 그 덕에 상쾌 한 걸음을 얻는다. 수십 명의 40∼50대 여성들이 부지런 히 앞질러가더니 계곡의 출렁다리 앞에 서 꺄악! 꺄약! 비명을 지른다. 그러면서 도 포기하는 사람은 없다. 기다시피 건너 면서도 즐거운 모양이다. 다리를 타고 시 간을 거슬러 올라가 동심까지 닿은 것이 다. 그녀들이 모두 건너가기를 기다리려 면 한참 걸릴 것 같아서 우회하는 언덕 길을 택한다. 그곳에는 소위 ‘19금’이라는 정사목(情事木)이 있다. 이름대로 두 소 나무가 열정적인 사랑을 나누고 있는 모 습이다. 산막이옛길은 이처럼 곳곳에 이
렇기 때문에 자연을 덜 훼손하고 안전하
쪽을 모두 볼 수 있을 만큼 전망이 좋다.
끌어안아준다.
야깃거리를 숨겨놓았다. 길을 되찾으면서
게 걸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감수할 수
망세루에 선 김에 도시에서 지고 온 근
1950년대까지 호랑이가 살았다는 호랑
스토리텔링도 함께 개발한 덕이다.
밖에 없다.
심 보따리들을 슬그머니 내려놓는다. 아
이굴과 매바위, 그리고 여우비 바위굴을
숲은 길에게 순순히 앞섶을 연다. 수십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등잔봉에 오르는
무리 자주 내려놓아도 근심은 빈집의 먼
지나 앉은뱅이 약수에 닿는다. 산막이옛
년 묵었음 직한 다래 넝쿨이 엉켜 마치
등산로도 나온다. 등잔봉 능선에 서면 괴
지처럼 쌓이기 마련이다. 상처 역시 가실
길의 유일한 식수다. 옛날에 앉은뱅이가
원시림을 연상시키지만 걷기에는 조금
산호 한가운데 자리잡은 한반도 지형이
날이 없다. 그 상처를 낫게 하는 손길은
이곳의 물을 마시고 벌떡 일어났다는 전
도 불편하지 않다. 말 그대로 ‘걸을 수 있
펼쳐진다.
결코 밖에서 오지 않는다. 스스로의 손으
설이 있다. 여름이면 주기적으로 찬바람
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갈 수 있는 길
연꽃이 핀다는 연화담을 지나, 세상의
로 어루만지고 치유해야 한다. 그러기 위
이 내려온다는 얼음바람골을 거쳐 조금
이다. 흙길보다는 ‘덱’이라고 부르는 나무
근심 걱정을 모두 잊는다는 망세루에 오
해 여행을 하고 자연을 찾는 것이다. 자연
걸으니 호수전망대에 닿는다. 산막이옛길
받침 구간이 많은 것이 조금 아쉽지만, 그
른다. 바위 위에 지은 이 정자는 호수 양
은 만신창이가 된 마음을 아무 말 없이
의 중간을 넘어선 셈이다. 이곳에는 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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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 VEL 쉼터를 마련해 놓았다. 마치 공원의 야외카페 같다.
가(古家)와 만난다. 조선 중기의 문인이자 학자였던 노
먼저 온 사람들이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 삼매경에 빠
수신(盧守愼)이 을사사화로 유배 와서 거처하던 곳이
져있다. 누구에게도 시간에 매어있는 표정은 없다. 이런
라고 한다. 그는 훗날 영의정까지 올랐다. 이 집은 원래
곳까지 와서 시간에 쫓기는 것만큼 불행한 일은 없다.
연하동에 있었으나 1957년 괴산댐을 건설하면서 수몰
시간을 충분히 준비해서 오는 것도 지혜다. 도시의 시
위기에 처하자 이 자리로 옮긴 것이라고 한다. 길을 가
간은 도시에 맡겨두면 된다. 이곳은 호수가 생기기 전에
다가 깊은 산중에서 느닷없이 만나는 옛사람들의 자
산의 8분 능선쯤이었던 곳이라, 계절도 조금씩 늦게 오
취는 남다른 감회를 준다. 천천히 한 바퀴 돌아보고 다
고 간다. 나무 아래 앉아 강물에 시선을 던진다. 물에
시 걷는다.
발을 담그고 놀던 산그림자가 물 속으로 풍덩 몸을 담
초록길은 인공의 흔적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길이다.
근다. 호수 건너편 산자락의 과수원에는 나무들이 꽃
발을 통해 만나는 부드러운 흙은 전신에 행복감을 선
을 피워내느라고 분주하다. 길과 호수, 과수원이 어울
물한다. 걷는 사람들도 대부분 산막이 나루에서 돌아가
린 풍경은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다. 나른한 행복감
기 때문에 고즈넉한 맛이 그만이다. 지천으로 핀 진달
이 전신을 흐른다.
래들이 어서 오라고 손을 흔든다. 이곳에는 길 따라 꽃
이제 길의 종점이 그리 멀지 않다. 괴음정과 ‘공포’의 고
이 피는 게 아니라, 꽃이 피는 곳으로 길이 간다.
공전망대를 지나고 마흔고개를 넘어 모퉁이를 돌아가
마냥 더 걷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삼신바위 앞에서 걸
니 진달래능선이 나온다. 진달래들이 산 하나를 통째
음을 돌린다. 산막이 나루로 돌아오니 마침 유람선이 대
로 태워보겠다고 작심이라도 한 듯 붉게 타오르고 있다.
기하고 있다. 배 위에서는 산막이옛길을 전체적으로 조
저만치 솔밭 아래로 산막이 나루가 보인다. 이곳에서 배
망할 수 있다. 길이 산허리에 ‘촉(蜀)나라의 잔도(棧道)’
를 타면 길 입구로 다시 돌아간다. 나루터는 마을 하나
처럼 아슬아슬하게 매달렸다. 가까이에서는 보지 못하
와 머리를 잇대고 있다. 바로 산막이옛길의 종점인 산막
던 것들이 조금 떨어지니 온전히 눈에 들어온다. 사람
이 마을이다. 언뜻 헤아려보니 열 가구 남짓. 대부분 음
도 조금 떨어져서 바라봐야 하는 이유다. 뱃전에 서서
식점이나 민박 간판을 달았다.
스쳐가는 풍경을 찬찬히 담는다. 품에 봄을 가득 안은
내친 김에 조금 더 걷기로 한다. 여기서 상류 쪽으로
세상은 이렇게 아름답다.
더 가면 산막이옛길의 연장 길인 ‘초록길’이다. 마을을
#그밖의 가볼 만한 곳 = 괴산에서는 오래된 집들을
지나다가 수월정(水月亭)이라는 현판을 단 뜻밖의 고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산막이옛길에서 내려오다 만나는 성산마을에는 김기응 가옥이 있다. 이 집은 ‘잘 사는 일반 백성’ 가옥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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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대 전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두었다. 또 바깥마당에서 담을 쌓아 안채
산군수가 살았던 집이다. 1730년쯤에 지
그는 1919년 3월 19일 이 집에서 충청북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 특히 공간 구성
와 사랑채를 구분했다. 지금도 주인이 거
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후기 중부지
도 최초의 만세시위를 계획했다. 안쪽으
과 화려한 외벽장식이 전통 상류주택의
주하고 있어서 사람살이의 온기를 생생하
방 양반 가옥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홍범
로 깊숙이 들어가면 미로에 빠진 느낌이
정수를 보여준다. 구조는 바깥채 한가운
게 느낄 수 있다. 홍범식 고택은 1910년
식보다 더 많이 이름이 알려진 이가 바로
들 정도로 집이 크다. 꽃 피는 계절에는
데에 솟을대문을 두고 좌우로 행랑채를
경술국치에 항거하여 자결한 홍범식 금
그의 아들 벽초 홍명희다. 임꺽정전을 쓴
뒤뜰이 무척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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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NEWS 그러나 지난 26일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연장 승 부 끝에 우승,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샷 감을 다시 끌어올렸다. 작년에 이은 대회 2연패이자 개인 통산 LPGA 투어 7 승째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 스코 인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의 전장이 6천 507야드로 긴 코스라는 점이 중요하다.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으로 오는 7월 열리는 다음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이 전통적으로 긴 코스에서 진 행된다는 점에서다. 작년 재미동포 미셸 위가 우승을 차지한 US여자오픈 의 개최지 파인허스트 골프장(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2번 코스는 파70에 전장이 6천649야드에 달했다. 이번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이 열린 레이크 머세드 골프 클럽도 이와 비슷한 긴 코스여서 US여자오픈의 '예비고 사장'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리디아 고는 딱딱하고 긴 전장을 갖춘 그린이 특징이었 던 이 코스에서 우승을 거머쥐면서 긴 코스에 대한 적 응을 끝낸 모습이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리디아 고는 올 시 즌 신인 딱지도 떼고 지난 24일에는 생일을 맞아 18세 가 됐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 메이저 대회 첫 승' 전망을 한 층 밝혔다. 리디아 고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명성에 걸맞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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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달 초 열린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는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자 존심을 구겼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시즌 상금 부문 선 두(90만8천810달러) 타이틀까지 달게 됐다. 한층 성숙한 리디아 고가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 이저 대회 첫 승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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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잔뜩 흐린 날이 계속되었던 월요일입
향합니다. 이미 정해진 메뉴이기 때문
"아니야,괜히 하는 말이지 우린 벌써먹
니다. 토요일 새교우 만찬으로 음식하
에 아이들이 다 준비해 놓고 나를 기
고,오늘하루 종일 꼼짝 않고 집에만 있
는라 힘든날이었고
다리므로 들어가는데로,된장찌개 하나
었더니 답답해서놀러갈려구,
주일날은 아침부터 늘 긴장에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유난히 피곤한 월요일인 데 날씨까지 눅눅하고 어두운 날입니 다. 봄장마라는 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 만,일주일 내내 비가오더니,오늘도,,, 집으로 가려는데 전화기에서 비상벨 소리가 울려 놀라 쳐다보니 갑자기 많 은 비가 내릴것이니,조심하라는 긴급알 림이 메세지로 왔습니다. 참,날씨가 별라기도 하네" 하며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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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면 저녁식사준비 끝입니다. 월요일엔,삼겹살로 정해놓은지 여러해 입니다.막내아들이 제일좋아하지요.
기에 언제 들리셔도 격이없이 편하기만 합니다. 비닐봉투에는,몇일 전에 쑥을 센楮暠
"네-에 그럼,빨리 놀러오세요.그리고
데쳐놓은것이라며 가져오시고 요즘 제
잠시후 딩동-장로님과 권사님이 비닐
철이라며 돗나물,부추를 나눠주십니다.
봉지 하나를 들고 오셨습니다.
이런것이 나누는 기쁨이겠지요
다 먹고 설거지를 하려는데,전화벨이
"어서오세요,차 뭘로 드릴까요,유자차,
만나면,서로 기도제목을 쉐어하고,궁
울려 받으니 평소 가깝게 지내시는 권
율무차?커피, "밤에 무슨커피,율무차나
금했던 성경이야기하고,살면서 만나는
사님이십니다.
줘라" 하십니다.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하나님이 보시기
권사님,식사하셨어요? " 저녁먹었냐,,, 네 삼겹살 먹고 치우는 중이지요 "삼겹살 몇점먹으러 가려고했더니,벌 써 끝났어? 예 -조금 일찍 전화하지 그러셨어요.
열심히 사신 덕분에 일찌감치 리타이
에 아름다운 만남이라 여기실 것같습
어 하시고, 신방사역이다,국외선교를 다
니다. 나도 세월이 흐른 후,이렇게 노후
니시며 하나님 섬기기를 즐거워하시는
를 보내고 싶습니다.
두분이기에 신앙선배로 존경도하고, 내가 가장가깝게 생각하는 두분이시
욕심없이 베풀고,사랑을 나누며,하나 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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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TE R T A IN MEN T
이라도 편해지실 수 있다면 하는 마음으
윤과 유상무도 해당 프로그램에서 했던
로 찾아뵈려고 했다"며 "마음 담아서 편
다른 이야기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 전해드렸는데, 잘 전달 됐는지 모르겠 다"고 털어놨다.
한편 장동민은 지난 27일 과거 팟캐스 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1995년
이어 "이 자리를 빌어서 그 분께 너무 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를
송하다는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다. 저로
두고 한 말과 관련해 당시 생존자 A씨로
인해서 상처 받고, 기억하기 싫은 일을 기
부터 명예훼손 및 모욕죄 혐의로 피소 당
억하게 돼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
한 사실이 드러났다.
다. 너무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여 사
그는 이 방송에서 '옹달샘과 꿈꾸는 라 디오'에서 건강 동호회 얘기를 하던 중 " 그래서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개그 그룹 옹달샘(장동민, 유세윤, 유상
말했다.
뭐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
무) 멤버 장동민이 과거 발언으로 고소당
장동민은 "(A씨) 변호사
고 살았잖아"라고 언급했다. 이에 생존자
한 것과 관련 고소인에게 "너무 죄송하다,
분께서 연락이 안 되서 접
A씨가 지난 17일 서울동부지검에 장동민
경찰 조사 받고 벌도 달게 받겠다"고 밝
촉이 불가했다. 물론 제가
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 혐의로 고소했다.
혔다.
이런 고소 취하 목적은 절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동민은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는 28일 오후 서
대 아니다. 사과하는 마음
자신이 DJ를 맡고 있던 KBS 라디오 쿨
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기
을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
FM(89.1MHz(서울·경기)) '장동민 레이디
자회견을 열고 막말 파문과 고소를 당한
경찰조사 받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맞다.
후 고소인 A씨 법률 대리인을 찾은 이유
경찰 조사도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
와 관련 "연락이 안 되고, 부재중이어서
했다.
죄의 뜻을 밝혔다.
제인의 두시!'에서 하차했다.
장동민은 최근 과거 팟캐스트 '옹달샘의
또한 장동민은 이보다 앞서 지난 14일
꿈꾸는 라디오'에서 했던 발언이 인터넷
같은 프로그램에서 여성 비하 발언 및 막
찾아뵙지 못했다. 다른 이유보다 당사자
그는 "그에 따른 벌 달게 받겠다. 너무
을 통해 공개, 논란이 재점화 됐다. 장동
말로 논란을 빚어 MBC '무한도전'의 식스
께 죄송해서 찾아뵈려고 했던 것"이라고
죄송한 마음이 있어서, 전해드려서 조금
민과 함께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한 유세
맨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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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TE R T A IN MEN T
최근 전속계약 위반 및 합의 미이행 등으로
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크다컴퍼니와 서하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차원
간 전속계약효력에 관한 대한상사중재원 판
에서 '연예활동 중지' 제재를 당한 서하준이
정 시까지 그 효력을 정지하는 효력정지 가
법무대리인을 통해 이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
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무엇보다
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3억이란 돈을 요구하고 갚으라고 하는데 신
소속사 크다컴퍼니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인이 무슨 수로 그 돈을 당장 갚을 수 있을까
서하준은 29일 공식 입장을 내고 "크다컴퍼
요"라고 밝혔다. 이어 웹드라마 출연 제안이
니의 손재연 대표와는 어떠한 전속계약도 체
있었으나 연매협 상벌위의 결정을 존중해 현
결되거나 기존의 전속계약이 이전되었던 바
재 거절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가 없습니다. 오히려 손재연 대표는 서하준의
한편 연매협에 따르면 앞서 서하준은 속사
전속계약 관계를 불분명하게 함으로써 서하
크다컴퍼니와 전속계약 분쟁을 일으켜 지난
준은 지속적으로 전속계약 지위에 관하여 현
2월 16일 연매협의 분쟁 조정 절차에 따라
저한 불안에 처하게 되었고, 그에 대한 정산
합의를 체결했다. 그러나 서하준은 이후 조
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크다컴퍼니
정 합의서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고, 약속된
와의 전속계약부존재확인을 받기 위하여 대
위약금도 지급하지 않았다. 또 분쟁 상황에
한상사중재원의 중재신청을 해둔 상황"이라
서도 별도로 개인 연예 활동을 하고 타 기
고 밝혔다.
획사에 이적을 알아보는 등 일방적 계약 해
그는 "상벌위원회에 회부 될 시에 받게 될
지 및 무단 이탈 등 조정 합의서 불이행으
불이익(연예활동 정지)이 두려워 합의금 3억
로 심각한 분쟁이 발생하고 있어 이와 관련
으로 합의서를 작성하게 되었으나, 이 합의
해 협회 상벌위에서 '연예활동 중지 원칙'을
서의 부당함과 금액 조정 및 약속 된 일정에
의결했다.
지불할수 없음을 피력하였지만 더 이상의 조
1989년생인 서하준은 2008년 연극 '죽은
정은 이루어 지지 않았다"고 해명하며 "결과
시인의 사회'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적으로 합의 불이행의 이유로 연매협의 '연
2013년 화제 속에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예 활동 중지 결정'을 받게 돼 안타깝게 생각
'오로라공주'에서 설설희 역을 맡아 처음 드
한다"고 전했다.
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이후 예능
그는 "배우에게 활동 정지란 배우의 생업과 직결되어 있기에 기본적인 생존은 보장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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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인 SBS '정글의 법칙', SBS 일일드 라마 '사랑만 할래'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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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물’은 고등학교 동기생인 3명의
라 살고 있었다. 단지 장국영의 그것이 조
친구 차치호(김우빈 분)와 김경재(강하늘
금 진지하고 무거웠다면, 차치호의 그것
분), 강동우(이준호 분)가 스무 살이 되면
은 좀 더 가벼웠다고 할까.
서 겪는 청춘의 보고서 같은 영화다. 그중
영화 속 “다리가 없는 새가 땅에 내려
김우빈은 꿈도 의욕도 없는, 인기만 좋은
올 때는 죽을 때 뿐”이라는 대사처럼 차
스무 살 차치호를 연기했다. 아무 생각 없
치호의 스무 살도 목적 없이 방황하는 듯
이 놀면서 스무 살을 보내다가 영화 연출
보였다. 눈부신 햇살 속에 움직이던 그의
에 관심을 갖게 되고, 신인 여배우인 여자
긴 팔과 다리, 탄탄한 근육은 지워지지
친구를 만나면서 매니저 역할도 한다. 말
않는 인상을 남겼다. 이 장면을 굳이 예
그대로 자신의 생각만을 좇는 인물이다.
로 들지 않더라도 영화 ‘스물’ 속 배우 김
“치호는 숨 쉬는 게 목표인 아이로 보이
우빈은 한 마리 ‘말’과 같았다. 며칠씩 집
지만 나름의 치열한 고민과 경험을 하고
에서 숨만 쉬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말,
있어요. 그런 거 있잖아요. ‘어떻게 하면
때로는 “네 엉덩이에 내 XX를 비비고 싶
용돈을 받을까’, ‘어떻게 해야 저 여자를
어”라는 말(言)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말
꼬실까’ 이런 고민이요. 감독님이 생각하
그리고 역마살이 끼어 한 번 나서면 며
셨던 그림은 완성되지 않은, 그야말로 이
칠씩 집에 오지 않는 말. 한 마리의 ‘미친
제 막 성인이 돼 헷갈리는 아이들의 풋풋
말’ 같았다는 기자의 말에 김우빈은 입꼬
함인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도 계속 스
리를 올리며 웃었다.
스로에게 물음표를 던졌죠. ‘이게 다 형
“예상보다 센 수위에 놀라신 분들도 계
들이 말하는 사랑인가? 의리인가?’ 하고
셨을 거예요. 남자들끼리의 이야기다 보
요.” 극 중 인상적인 장면 하나, 바로 차치
니 야한 부분도 있지만, 친구들끼리 모였
호가 왕가위 감독의 영화 ‘아비정전’ 속
다고 야한 얘기만 하는 건 아니에요. 물
아비 역으로 나온 장국영의 맘보춤을 아
론 남자 셋이 있고, 주변에 예쁜 여자가
무 말 없이 따라 추는 장면이다. 차치호
지나간다면 일제히 눈길이 가긴 하겠죠.
는 이 영화 속 아비의 허허로운 삶을 따
여자분들이 영화를 보시고 남자친구들 www.juganphila.com
EN TE R T A IN MEN T “행복한 기억이었어요. ‘뭐가 힘들었어?’
리고 있는 중이다. 이로써 김우빈은 자신
가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지만 스스로 돌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웃음을 참는 일’
이 출연한 주요 영화 ‘친구2’, ‘기술자들’,
아보면 한참 부족한 게 많아요. 열심히는
영화‘스물’중에서.
이라고 대답할 만큼 즐거운 하루하루였
‘스물’이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성
하고 있는데…, 모르겠어요. 책임감이 커
여기서 잠시 배우 김우빈과 인간 김우
죠. 좋은 친구들을 얻었고 좋은 경험을
과를 냈다. ‘스물’은 전국 관객 160만 명
지는 만큼 신중해져요. 갈수록 더욱 행동
빈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스물’
얻었거든요. 또 앞으로 어떤 작품을 하게
이 손익분기점이었다. 이 정도면 믿고 투
도 조심하게 되고요. 이게 아마 어른이 되
속 차치호의 연기가 얼마나 대단한 변신
될지는 모르지만 힘을 얻었어요.”
자할 만한 흥행 파워를 입증한 셈이다. 자
는 게 아닐까 싶어요.”
을 너무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연스럽게 충무로의 많은 시나리오가 그
인터뷰 때마다 항상 조심스럽게 대답한
무모했기에 용감했던 스무 살
에게 몰리고 있다. 20대 중반, ‘배우로서
다는 느낌을 주지만 모델에서 연기자로,
황금기’라는 주변의 말에 그는 동의하지
스스로 꿈을 택하고 지금까지 달려온 과
형적인 반항아였다. 능글맞거나 때론 거
은 유독 남자들과 어울리는 작품이 많았
않는 듯했다.
정에서는 후회가 없어 보였다. “지금까지
칠었다. 하지만 현실의 김우빈은 반듯한
다. 드라마에서는 이종석과 이민호, 영화
“앞으로 50년 더 연기를 한다고 하면 저
살면서 가장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가장
청년이다. 오히려 재미가 없는 편이다. 연
역시 유오성, 고창석, 김영철 등 남자 배
는 아직 걸음마도 안 뗀 수준이에요. 만
잘한 도전이기도 했다”라고 말하는 그다.
기를 위해 배운 오토바이는 다칠까봐 촬
우들과 호흡이 좋았다. 이번 영화에서는
족하고 싶지도 않고 만족해서도 안 되죠.
인터뷰에서 돌발적인 ‘우문’을 던져도 질
영이 끝나고부터는 타지 않으며, 집에서
동갑인 강하늘, 이준호를 만나 펄펄 날았
선배들에게 ‘본인이 연기한 장면을 편하
문을 던진 사람이 오히려 무안해지는 ‘현
중국 음식 ‘1인 세트’를 시켜 혼자 먹는다.
다. 데뷔 시기도, 취향도 비슷한 세 사람
게 모니터하실 수 있으세요?’라고 물으면,
답’을 내놓는 배우. 말에 그치는 것이 아
스마트폰에 꼼꼼하게 감사 일기도 쓴다.
은 금세 친해졌다. 배우와 가수로서 각자
모두 ‘아니’라고 하세요. 좋은 배우를 채
니라 행동을 통해서 자신의 의지를 실천
그를 만나기 전 가장 먼저 드는 궁금증은
의 길을 준비하느라 정신없는 스무 살을
우는 기준을 100가지라고 하면 한 작품
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배우. 출연하는 작
과연 ‘이 역할을 어떻게 소화했느냐’였다.
보냈다는 것 역시 통하는 부분이었다. 이
에 하나씩 답을 찾아가는 것 같아요. 그
품마다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서 이렇게 망가지
번 영화를 통해 모처럼 스무 살 당시의
래서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일이죠.”
그를 ‘미친 말’에 비유해도 될까. 올해 스
라고 했다면 못했을 거예요. 인간 김우빈
친구들과 해후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
스무 살의 김우빈은 꿈 때문에 주변을
물일곱인 그는 거칠 것 없는 속도로 달려
으로서 망가지는 거잖아요. 하지만 영화
는 김우빈에게 스무 살은 어떤 의미를 가
돌아볼 여력이 없었다. 갈망하던 패션모
나가고 있다. 김우빈의 청춘이 한창이다.
에서 캐릭터로 표현하는 건 전혀 두려움
진 나이일까?
델이 되고자 고등학교 때부터 문을 두드
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드 라마 ‘학교 2013’과 ‘상속자들’, 영화 ‘친구 2’ 그리고 ‘기술자들’에서의 김우빈은 전
그러고 보니 또 남자들 이야기다. 김우빈
이 없었어요. 마음이 내키는 대로, 느껴지
“다들 스무 살이 좋겠다고 하잖아요. 하
렸고, 드디어 런웨이에 섰다. 사회생활이
는 대로 연기했어요. 영화를 언론 배급 시
지만 정작 스무 살은 불안한 시기인 것
뭔지 잘 모르는 나이였지만 학교가 재밌
사회 때 처음 봤는데 못생기게 나왔더라
같아요. 지금 느끼는 감정이 뭔지 잘 모
고 런웨이에서 워킹하는 일이 재밌었다.
고요. 재밌었어요.”
르겠고 믿음도, 자신감도 없는 그런 시기
차치호와 마찬가지로 김우빈 역시 가진
그는 배우와 배역의 간극을 정확하게 이
요. 보통 청춘물이 그렇잖아요. ‘젊으니까
게 없었고 그래서 더욱 용감하게 도전하
해하고 있었다. 원래 영화 ‘기술자들’ 촬영
두려워 말고 도전하라’라고. 하지만 이 영
던 시절이었다. 그리고 지금 김우빈은 대
을 마치고 한 달 정도 쉴 계획이었지만 시
화에는 그런 메시지가 없어요. 막연한 희
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20대 배우 중
놉시스를 받자 다시 열정이 불타올랐다.
망도 없고 이를 애써 포장하지도 않죠. 비
한 명이 됐다.
무리한 일정이었고, 결국 다른 배우들보
슷한 고민을 가졌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
다 한 달 정도 늦게 촬영에 들어가게 됐지
도 치유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만 ‘스물’은 김우빈의 필모그래피에서 큰 의미로 남을 작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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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일들은 처음부터 능력 밖 이었어요. 그저 감사할 따름이죠. 저에게
개봉 한 달째를 맞은 ‘스물’은 현재 전국
주시는 믿음들을 배신하고 싶지 않아요.
관객 300만 명에 가까운 흥행 성적을 올
예전보다는 좀 더 나아갈 수 있는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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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TE R T A IN MEN T 송 나오더니 거만해졌다는 이야기를 듣 는 거죠. 그래서 너무 조심스러워요. 또 성격상 누군가 부탁하면 잘 거절하지도 못하죠. 주위의 소문도 무섭고요. 욕을 안 먹으려고 하는데 누군가는 불만이 많 겠죠. 사실 악성 댓글도 제 기사에 많이 달려요." 이연복 셰프는 방송 출연 이후 급증한 손님 때문에 가게 전화는 하루 종일 먹통 이 됐고, 이에 단골손님의 원성도 높아지 고 있다고 했다. "방송 전보다 하루 매출이 100만 원 이 상 떨어졌어요. 방송 후 손님이 몰려와서 매출이 올랐다고 생각하시는데 오히려 일만 많아졌지 매출은 좋지 않아요. 내면 적인 부분이라 사람들은 이해 못하겠지 최근 각종 쿡방(COOK+방송)이 인기를
복 셰프를 스타뉴스가 만났다.
운 여유로운 모습, 무엇보다 비법 전수에
만 우리 가게는 원래 고급 메뉴를 다뤄
끌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맛집을 찾아가
이연복 셰프는 13세 때 중화요리 계에
도 쿨 한 태도로 확고한 캐릭터를 잡았다.
요. 그런데 방송 이후 대중적으로 변해서
는 방송에서 벗어나 셰프들이 직접 방송
입문했다. 이후 17살 때 현재 중화 요리 4
이연복 셰프는 이후 KBS 2TV '1박 2일','
일반메뉴 손님이 급증했죠. 손님이 많아
에 출연해 요리와 토크를 병행하며 쿡방
대 문파 중 하나인 명동 샤보이 호텔 호
출발 드림팀', SBS '힐링캠프' 등 여러 방
진 것은 감사하지만 기대치가 커서 그러
의 묘미를 더하고 있다. 뚜렷한 캐릭터를
화대반점에서 본격적으로 요리를 배웠
송 제의를 받으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
신지 '맛없다'고 트집 잡기도 해요. 또 악
가진 셰프들은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
고, 43년이 지난 지금 중화요리 레스토랑
에 대해 이연복 셰프는 "뜨거운 관심으로
성 댓글도 엄청 달렸어요. 그런데 방송 한
이너)로 불리며 요리프로그램뿐만 아니
목란의 오너 셰프로 역임하고 있다.
이곳저곳 연락 오는 곳이 많아 조심스럽
것 후회하지 않아요. 악성 댓글도 있지만
다"고 대답했다.
제 SNS에 남기는 응원 글도 많고, 그런
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면 서 대세를 입증하고 있다.
'셰프' 이연복이 '셰프테이너'로 주목받은 것은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
"예전에는 바쁘면 바쁘다고 말 할 수 있
중식 대가 이연복(56) 셰프도 주목받고
해'에서 '완소짬뽕'을 만들면서부터였다.
는데 요즘은 뒤에서 쓸 떼 없는 이야기가
이연복 셰프는 방송 출연을 "탈출구"라
있다. 셰프테이너로 떠오르고 있는 이연
당시 이연복 셰프는 화려한 칼질, 대가다
들려요. 제가 부탁을 거절하면 이제는 '방
고 표현했다. 방송을 업으로 삼을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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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 보면 힘나고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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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TE R T A IN MEN T 전혀 없지만, 43년 주방에만 있었던 그에
도 정말 많이 갔죠. 그러다가 이렇게 살면
데 제 음식을 먹은 후 '정말 맛있다', '이런
게 갑자기 어디론 가 훌쩍 떠나게 하는
안되겠다 싶어서 88올림픽 끝나고 일본
탕수육은 처음이다'고 하시면 정말 기뻐
방송은 큰 재미라고 했다.
으로 갔어요. 그때 모든 사고가 변했죠.
요. 그래서 힘들어도 이 원칙을 꼭 지키
"방송을 하다보면 빠져 버려요. 이 쪽 일
도전 정신도 강해지고, 성격도 온순하게
게 돼요. 대충대충 음식을 만드는 사람을
만 해 왔으니깐 일종의 보상 심리가 있어
변했죠. 일본 사람들은 식당에 손님이 왔
보면 안타까워요."
요. 나는 고생을 많이 했으니깐 이제는 여
다 가면 그 사람들이 눈에서 안보일 때
행도 많이 가고 싶고, 맛있는 것도 많이
까지 인사하는데 참 인상적이더라고요.
먹고 싶다는 마음이죠. 그런데 막상 그러
그들을 쫓아가다 보니깐 저도 많이 변했
기 어려워요. 그런데 방송을 하면 내가 생
죠."
◆ "최현석·레이먼킴·샘킴·강레오..셰 프테이너 꾸준히 사랑받길 "
이연복 셰프는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강
각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도전
이연복 셰프는 "냄새를 맡지 못한다면서
했다. 최근 셰프테이너로 각광 받고 있는
하게 되니까 너무 재미있어요. 야외에 나
달라졌다"고 말했다. 셰프가 냄새를 맡지
이들에 대해 이연복 셰프는 "다들 자기
가니까 스트레스도 확 풀리고요."
못한다니 의아했다. 그는 26살, 대만 대사
스타일이 있다"면서 "한 때의 열풍이 아
관에서 일했던 시절 축농증으로 고생했
니라 꾸준히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밝 혔다.
이연복 셰프는 가난했던 유년시절, 일찍 사회생활에 나섰다. 2남 3녀 중 차남이었
"'쟤 완전 꼴통이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고 대만으로 건너가 수술을 받았다. 그러
던 그는 목수였던 아버지가 수입이 좋지
욱하는 성질도 있고, 성격도 날카로워서
나 수술 후 냄새를 맡지 못한다는 사실에
않자,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않고 생활 전
몸무게가 48kg밖에 안 나갔어요. 철이
충격을 받았다.
선에 나섰다.
덜 들어서 나이트클럽에 가고 그랬죠. 지
"실력 없는 사람들이 나와서 떠든다면 모르겠지만 실력도 갖추고 이야기도 잘
"지금까지 냄새를 못 맡아요. 그래서 입
한다면 지금처럼 (셰프테이너들이) 꾸준
이 무척 중요하죠. (요리할 때) 무조건 맛
히 사랑받을 거라고 생각해요. 최현석 셰
을 봐야 해요. 그리고 예전에 맡았던 냄
프 같은 경우에는 재미있어요. 또 실력도
이연복 " 2 6세때부터 냄새 못 맡아 기
새를 기억으로 요리를 하죠. 상한 음식의
잘 다듬어져 있죠. 실력이 있으니까 허세
억으로 요리 "
경우에는 색깔이나 손으로 만져서 알아
를 부려도 사람들에게 통한다고 생각해
이연복 셰프는 결혼 후에도 방탕한 생
내요. 그리고 철저히 세 가지 원칙을 지
요. 샘킴은 조용하면서 빵빵 터져주죠. 레
록금을 안내면 체벌이 심했어요. 그러니
활을 이어왔다고 했다. 형수 친구였던 지
키고 있어요."
이먼 킴과 강레오의 경우에는 예전부터
까 당연히 학교 다니기가 싫어졌죠. 그래
금의 아내에 반해 결혼한 그는 "와이프가
서 국민학교(초등학교) 졸업도 안 하고 지
젊었을 때 보통 여자보다 섹시해 보였다"
금 중구청 옆에 있는 창아헌에서 배달 일
고 말했다. 그는 "옷도 잘 입고 모양도 잘
"먼저 오후 3시까지 밥을 먹지 않아요.
이연복 셰프는 이어 앞으로의 방송에 대
을 시작했어요."
내서 특이했다. 명품 선글라스를 끼고 나
식당을 11시에 여는데 아침밥을 먹으면
해 "고리타분한 것은 싫고, 밝고 긍정적
이후 이연복 셰프는 명동 샤보이 호텔
를 만나러 왔는데 세련돼 보여 좋았다. (
배가 불러서 정확한 간을 보기 힘들어지
인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호화대반점에서 체계적으로 중국요리를
이러한 부분은) 지금도 그렇다"고 웃었다.
죠. 어느 날부터 담배를 피는데 혀가 둔
"개인적으로 개그 프로그램을 좋아해
만들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폭력사건에
이연복 셰프는 지금처럼 바른 생활을 하
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이후로
요. '코미디 빅리그'나 'SNL코리아' 같은
휘말려 그만 두게 됐고, 한동안 일거리를
게 된 계기는 인생에 두 가지 큰 변화 때
13년째 담배를 끊었죠. 또 약속이 있어도
프로요. 나이가 있으니까 예능 프로그램
찾기 힘들었다. 이후 대만대사관에서 일
문이라고 했다. 하나는 10년간 일본에서
절대 폭음은 안 해요. 이 세 가지 철칙을
에 나중에는 출연하지 못하겠지만 지금
하게 됐지만 당시 수입이 좋았던 그는 방
생활한 것, 나머지는 큰 수술이다.
꼭 지켜요. 왜냐하면 손님들 때문이죠. 저
은 그 긴장감이 좋아요. 앞으로도 간간이
는 창의적인 음식을 만드는 것을 즐기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어요."
"화교학교(한성화교소학교)에 다녔어요.
금 생각해보면 정말 후회돼요."
그런데 학교 등록금이 엄청 비쌌죠. 나이 가 어렸지만 아이들 5명을 모두 학교 보 낸다는 게 부모님께 굉장히 부담된 다는 것을 알고 있었죠. 또 당시 화교학교는 등
탕한 생활을 이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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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에도 철이 덜 들어 나이트클럽
이연복 셰프는 냄새를 맡을 수 없게 된 이후 3가지 원칙을 꼭 지킨다고 했다.
친했는데 둘이 묵직한 모습이 비슷하죠. 꾸준히 잘 해나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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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을 떠올리는 우리의 머릿속은 매직 히포 , 고려대 , 파워 포워드 그
리고 예능 , 성공적. 1990년대 농구 스타가 ‘슈퍼 파워’라는 역대급 캐 릭터로 돌아왔다.
예능이라는 어떤 신세계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20년
는 남고생들의 우상이었고, 드라마 ‘마지
었는데 그것보다 ‘무한도전’ 한 번 출연한
막 승부’의 다슬에게 빙의한 여고생들의
게 더 화제가 되더군요. 요즘 농구 중계하
로망이었다. 덩크슛으로 백보드 유리를 ‘
러 경기장에 가면 ‘슈퍼 파워’라는 문구
박살’낼 정도의 괴력과 영민한 플레이로
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오신 분들도 꽤
고려대 농구부를 이끌었던 현주엽(41)은
있어요(웃음).
그는 농구대잔치 시절 운동깨나 한다
넘게 농구를 하고, 프로에서 10시즌을 뛰
1990년대 우리나라를 흔들었던 농구 열 풍에서 빠져서는 안 될 이름이다. 2009 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좀처럼 얼 굴을 볼 수 없었던 그를 MBC-TV ‘무한
예능 출연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가 있 었나요 ?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해요. 사실 예능 프로그램 섭외는 꾸준히 받아
도전’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예능 블루칩
왔어요. ‘무한도전’ 작가님도 몇 번이나 전
서장훈의 손을 잡고 출연한 그는 주어진
화를 주셨고요. 그동안은 제 자리가 아
미션마다 왕년의 파워풀한 면모를 선보
닌 것 같아서 계속 고사했죠. 그런데 이
이며 ‘슈퍼 파워’라는 새로운 별명까지 얻
번에는 절친한 서 회장(서장훈)도 나가는
었다. 농구 스타의 첫 예능 나들이. 이만
게 좋을 것 같다고, 같이 즐거운 시간 보
하면 괜찮은 수확이다.
내고 오자고 바람을 넣더라고요(웃음). 그 럴 줄 알고 나가겠다고 한 건데….
이렇게 인사해야 할 것 같아요.“반가 워요 , 슈퍼 파워 !”요즘 현역 선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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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끝이 흐려지는 이유는 뭘까요 (웃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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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TE R T A IN MEN T 아침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18시간 동안
들 잘해줬어요. 현장에서 하하랑 김영철
녹화를 했어요.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예
씨가 ‘슈퍼 파워’라고 놀린 덕분에 저도
능은 처음이라 뭘 해야 할지 몰라서 머쓱
더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죠. 녹화 끝나
하기도 했고. 촬영 당시에는 집에 가고 싶
고 하하랑 따로 만나기로 했는데 아직 못
다는 생각이 굴뚝같았어요(웃음). 그런데
봤어요. 조만간 장훈이 형이랑 셋이 만나
결과적으로는 참 좋은 경험이었죠. ‘무한
서 술 한잔할 계획이에요.
도전’의 열혈 팬으로서 제작진과 출연자 들이 프로그램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가 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것도 의미 있 었고요. 실제로 만난 무도 멤버들은 어땠나요 ?
제일 인상 깊었던 사람은? 유재석씨는 정
방송 후에는 어김없이 실시간 검색어 에 이름이 오르곤 했어요. 대중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지만 ,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기도 할 텐데 말이죠. 그럼요, 부담되죠. 저는 해
설위원이든, 감독이든 앞으로도 계속 농
말 프로 의식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에요.
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은데 방송인으
피곤하고 힘든 만큼 대충 넘어갈 법도 한
로 비쳐질까 봐 염려스럽기도 해요. 반대
데 하나하나 꼼꼼하게 확인하고 점검하
로 좋은 점은 유치원에 다니는 두 아들
더라고요. 끊임없이 게스트를 배려하고
이 아빠를 좀 다른 눈빛으로 보기 시작
챙겨주는 모습도 인상 깊었어요. 어느 분
했다는 것?(웃음)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
야건 최고라고 인정받는 사람들은 최선
습을 보니까 출연하길 잘했다는 생각은
을 다하기 때문이라는 걸 다시 한번 배
드네요.
울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 일 웃겼던 멤버는 박명수씨! 정말 재미있 었는데 비방용 멘트들이 워낙 많아서(웃 음), 편집된 게 아쉬워요. 하하씨나 김영철씨가 짓궂게 놀리곤 하던데 , 현장 분위기는 좋았어요 ?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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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진출을 묻는 질문에 “내가 있을
자리는 아니지만 기회가 온다면 생각
은 해볼 것이다”라는 대답을 했어요.
여지는 남겨두겠다는 뉘앙스가 강하게 풍깁니다만. 출연해보니까 한 가지는 확
실히 알겠더라고요. 예능, 아무나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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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TE R T A IN MEN T 아니다!(웃음) 좋은 경험이었지만 자꾸 방
생했던, 소중한 사람들만 곁에 남았으니
송에 얼굴을 비치면 농구계로 돌아오기
감사한 일이죠.
가 힘들 것 같아요. 저는 농구가 주업인 사람이니까 일단은 여기에 집중하고 싶
그 시간을 버텨낼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무엇이었나요 ? 물론 가족이죠. 예
어요.
전에 제 이름을 검색했더니 연관 검색어 그 시절 , 우리가 열광했던 농구
에 ‘현주엽 이혼’이 뜨더라고요. 깜짝 놀
한국 농구의 황금기였던 1990년대. ‘X
랐어요. 운동선수가 은퇴하면 사기당하
세대’는 만화방에서 대기 번호까지 받아
고 이혼하고, 이런 걸 코스처럼 생각하
가며 「슬램덩크」를 빌려봤고, 지금은 은
는 사람들이 있나 봐요(웃음). 제게 가족
퇴한 농구계의 전설 마이클 조던의 덩크
은 힘이고 행복이에요. 아내와 이제 일곱
슛에 전율했으며, 대학농구부를 다룬 드
살 그리고 여섯 살 된 두 아들. 모든 가
라마 ‘마지막 승부’에 열광했다. 현주엽은
장이 그렇듯 저도 이 세 사람이 삶의 이
그 시절 선수 생활을 한 것이 행운이라고
유예요.
겸손하게 말하지만, 우리는 안다. ‘매직 히
친한 동료들이에요.
포’ 덕분에 농구대잔치의 잊을 수 없는 명 장면들이 탄생했다는 것을.
생의 쓴맛을 봤다. 죽을힘을 다해 뛰던 4 쿼터, 전쟁터 같았던 농구 코트를 벗어나
식상한 질문이에요. 아이들이 농구를
하겠다고 하면 아버지 현주엽은 어떤
이제는 현역에서 한 발짝 떨어져 M B C
면 좀 편안하게 살 줄 알았는데 명백한
고 계세요. 저는 중계하는 일이 정말 재
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
는 데만 온 정신을 쏟았어요. 그런데 은퇴
무릎 부상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
다니면서 말릴 수는 없겠죠. 하지만 솔직
선수들이 많죠. 은퇴와 동시에 가족과
는 심정이에요. 농구가 결코 쉬운 운동이
농구가 가장 사랑받던 시절 , 드래프
트 1순위로 코트를 누빈 선수였어요.
스포츠 플러스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하
착각이었다. 밖은 전쟁터보다 더한 곳이
반응을 보일까요 ? 식상하게 대답하자 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거라면 100% 밀
어줘야죠!(웃음) 물론 꼭 하겠다면 쫓아
미있어요. 선수 시절에는 우리 팀이 이기 게 됐어요. 은퇴 후 힘든 시간을 겪는
한 마음으로는 그 길을 가지 않았으면 하
미국을 가려고 준비하던 중이었어요. 수
아니거든요.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것도 아
요. 시야가 좀 더 넓어졌다고 해야 하나.
익이 날 만한 괜찮은 사업이 있다는 친구
니고요. 팀 내에서 동료와 함께 협동해서
자연스럽게 농구에 대한 ‘촉’이 옛날보다
의 말만 믿고 그 친구 계좌에 돈을 맡겨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하다 보니, 개인 운
훨씬 좋아진 것 같아요. 해설하면서 지금
놨다가 사기를 당했어요. 정말 믿었던 사
동보다 힘든 측면이 있어요. 아버지이자
당시 농구장 객석을 점령했던 오빠 부
도 끊임없이 농구를 배우고 있죠.
람이라 아무런 의심도 없었죠. 그때 피해
먼저 그 길을 갔던 선배로서 그렇게 조언
입은 금액이 30억원 정도 돼요. 마음고생
하고 싶어요.
귀가 아플 정도로 들었었죠(웃음). 사실
평생 농구만 하고 살아왔잖아요. 지루
은 뭐, 말로 표현이 안 되죠.
함없는 애정이 느껴지네요. 농구 선수
그래도 이제는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은 경기 중에 너무 시끄러워서 “너 좀 조
이었다가 눈뜰 때쯤 되니까 몸이 안 좋
있으니까요. 정말 힘든 일들을 겪고, 다시
용히 해!” 하고 화낸 적도 있어요. 물론 요
아진다고. 현역 시절에는 농구에 대해 잘
요 ?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까요. 거기에
만 매달려 있으면 너무 불행하잖아요. 다
농구계로 돌아왔어요. 초등학교 6학년
즘은 그런 말 들을 일이 없으니까 살짝 그
모르다가, 뭔지 좀 알겠다 싶을 때쯤이면
른 일도 좀 해보고 그러면서 회복하려고
때부터 운동을 시작한 제게 농구는 고향
립기도 하네요. 하하!
은퇴할 나이가 된다는 뜻이에요. 저도 선
노력하고 있어요. 본인이 노력한 만큼 얻
같은 존재예요. 고향에 돌아온 요즘은 마
수 시절에는 농구에서 벗어나고 싶었어
는 게 세상 이치예요. 인생에 공짜는 없
음이 편안해요. 행복해요!
현주엽과 신기성 , 전희철로 대표되던
요. 질문 그대로 평생 농구만 하고 살아
죠. 적든 많든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받
고려대. 서장훈 , 문경은 , 이상민이 포
왔으니까요. 지루하기도 했고, 다른 일도
고 살아야 하는 건데, 당시에는 제 욕심이
진한 연세대. 영원한 라이벌인 두 대학
해보고 싶었고.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알
과했나 봐요. 좀 더 편하게, 쉽게 많은 이
농구팀의 대결 또한 놓칠 수 없는 볼
면 알수록 농구가 재미있어요. 앞으로도
익을 얻고 싶어 했으니까요. 앞으로는 제
거리였죠. 예전에는 고연전 할 때마다 전
계속 농구와 관련된 일을 할 거예요. 선수
그릇만큼만 바라고 욕심내며 살아야죠.
쟁터로 향하는 장수의 심정이랄까(웃음).
시절에 못해본 것들 다 해봐야죠.
역이기도 하고요. 운이 좋았죠. 좋은 시
하고 나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경기를 보
절에 누릴 수 있는 것은 원 없이 누리며
니까 또 새롭더라고요. 이 선수의 좋은 점
운동했으니. 요즘은 그때만큼 인기 있는
과 저 선수의 본받아야 할 점이 다 보여
종목은 아니니까 선배로서 안타까운 마 음도 들어요.
대 생각도 나네요. 그때는 ‘오빠’란 말을 저는 여동생도 없고 남자들 틈바구니에 서 운동만 했던 사람이라 ‘오빠’라는 말이 얼마나 어색하고 싫었는지 몰라요. 한 번
할 법도 한데 , 아직도 농구를 향한 변
들끼리 하는 말이 있어요. 예전에는 장님
자존심 대결이 대단했죠. 그래서 고대와 연대 선수들 사이가 좋지 않을 거라고 생 각하는 분들도 많은데, 그렇지는 않아요.
못해본 것들이라면 ? 우승. 프로에서 우
승을 한 번도 못해봤어요. 기회가 돼서
걸 보니 , 마음에 굳은살이 박인 걸까
가족과 함께하고 , 농구 해설을 하는 요 즘의 일상은 어때요 ? 만족하나요 ? 네,
화목한 가정이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슈퍼 파워’로 시작한 인터뷰지만 , 마 지막은 농구로 끝내려 합니다. 현주엽
에게 농구란 ? 제일 잘할 수 있는 것. 다 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 그리고 앞 으로도 계속 할 일.
힘든 시간을 겪으며 깨달은 것도 분 명 있겠죠 ?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은퇴
섭외 전화를 했을 때도, 화보 촬영을 위
직후에 그런 좋지 않은 일을 겪었다는 거
해 여러 포즈를 취해달라고 부탁했을 때
양 팀 중 국가대표 선수로 뽑힌 친구들끼
감독이나 코치 생활을 할 수 있다면 꼭
예요. 30대 젊은 나이였기 때문에 다시
도 그의 반응은 딱 3가지로 귀결됐다. ‘이
리는 4, 5개월 정도 훈련을 같이하거든요.
한 번 우승 트로피를 안아보고 싶어요(
일어날 시간적 여유가 있었어요. 만약 마
걸 어떻게 해요’, ‘못해요’, ‘안 해요’. 하지만
고대 대표, 연대 대표로 만난 코트에서는
웃음).
흔이나 쉰이 넘어 사회적, 경제적으로 더
그럴 리가. 머쓱하고 난처한 표정을 짓던
안정된 상황에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
그가 ‘무한도전’에서 그랬듯, 옛날 농구 코
그리고 또 시작되는 이야기
어졌다면 그냥 자포자기하고 살았을지도
트에서 그랬듯 일순간 슈퍼 파워를 보여
그동안 들을 수 없었던 은퇴 후 그의 이
몰라요. 그리고 시련을 겪다 보니 주변의
주기 시작했다. 그래, 이게 현주엽의 본모
야기. 믿었던 친구의 배신으로 호되게 인
옥석이 가려지더라고요. 이제는 함께 고
습이지. 고마워요, 슈퍼 파워!
치열하게 싸우다가도 끝나면 살살 좀 하 라고 농담할 정도로 가깝게 지냈죠. 그중 (서)장훈이 형, (이)상민이 형, (전)희철이 형, (신)기성이는 지금까지도 자주 보는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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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TE R T A IN MEN T 발표하는 앨범마다 진솔한 메시지를 담
하고, 한국에서 단독 콘서트도 했다. 연
아 음악 팬들에게 전달한 이들은 이번 음
말에는 시상식도 참석하고, 틈틈이 앨범
반에서 '청춘'을 테마로 잡았다. 평균 나
작업도 했다. 하루하루가 훅훅 지나간 것
이 20.7세로 이제 막 청춘기에 접어든 방
같다.
탄소년단은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 서 "그동안 앨범을 내면서 차츰 나이도 들었고, 아름다움과 불안이 공존하는 '청 춘'을 어떻게 이야기할까 고민하다 '화양 연화'를 키워드로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앨범 타이틀이 '화양연화 '다. 어떤 연 유로 타이틀을 정했는가.
▶(랩몬스터)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은 우리에게 '청춘'이란 생각이 들었다. '학
성숙한 만큼 음악적으로도 적지 않은
교 3부작'을 마치고 이제 우리가 얘기해
변화를 시도했다. 데뷔 때부터 고수해온
야할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봤을 때 '청춘'
강하고 센 이미지를 잠시 걷어내고 서정
이 떠올랐다. 청춘을 어떻게 얘기할까 고
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어깨는 힘을 빼고,
민하다 '화양연화'란 키워드가 생각났다.
감정 선은 깊게 건드렸다. 풋풋한 소년의 시절을 지나 청춘을 시작하는 방탄소년 단을 만나 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탄소년단이 말하고자하는 '청춘 '은 어떤 것인가.
▶(랩몬스터)청춘이 마냥 아름답고 예쁘
-컴백 소감은 ?
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방황도 많이 하고
▶(제이홉)오랜 만에 팬들 만날 생각에
불안하기도 하다. 어쩌면 짧아서 더 아름
떨린다. 이번 활동도 재밌을 것 같아 기대
답기도 하다. 때론 곁에 있어도 소중한지
를 많이 하고 있다. 멤버들 모두 기대하는
잘 모른다. 그런 청춘에 대한 부정적이고
맘으로 준비하고 있다.
어둡고 감성적인 측면에 좀 더 초점을 맞
▶(지민)팬들도 오래 기다려 주신 만큼, 많이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췄다. 물론 청춘은 아름답지만 그 안에 얼 마나 위태롭고 불안한 면이 있는지 얘기 하고 싶었다.
-8개월 동안 어떻게 지냈나.
▶(지민)정신 없이 보냈다. 일본 투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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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 타이틀곡 '아이 니드 유 ( I N e e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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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TE R T A IN MEN T You ) '도 같은 연장선상에 있겠다.
다. 세련된 피아노를 기반으로 한 노래다.
▶(랩몬스터)여자에게 사랑을 애원하는
'상남자'의 연장선에 있는 곡인데, 짝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화자가 애원하는 대
을 하는 나를 오히려 꽉 잡아달라고 말하
상이 단순한 사랑 뿐 아니라 청춘에 있어
는 컨템퍼러리 알앤비 곡이다.
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지 않을까 생각했 다. 장르는 어반 스타일이 접목된 일렉트
-다른 수록곡들도 추천해 달라.
로 힙합 곡이다.
▶(진)6번 트랙 '흥탄소년단'이다. 멤버
모두가 작사에 참여했고, 슈가가 작곡을 - '아이 니드 유 ' 안무 연상을 봤는데 ,
했다. 멤버들의 성격을 그대로 가사에 담
다.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음악적으로 여러 가지 변화가 느껴진
은 곡이다. 각자 본인 파트는 본인이 써서
▶(랩몬스터)의도된 변화다. 성숙한 만
▶(슈가)8번 트랙 '이사'를 굉장히 추천하
큼 좀 더 깊은 감정을 말할 수 있다는 생
고 싶다. '청춘'이란 때에 생각할 수 있는
각에서다. 아주 강하고 센 느낌보다 한층 깊고 감성적인 음악을 노래하고 싶었다.
새로운 기대감이나 불안감에 대한 심정 하는 것 같다.
필요하다. 당장 눈앞에 있는 것들만 해치
을 담았다. 우리 연령대에 친구들이 공감
음악 자체도 멜로디를 좀 더 구체화시켜
▶(진)청춘은 몸에 힘이 가장 많을 때라
우는 삶을 살고 있지 않나 걱정이 들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저희가 이사
대중들에게 더 편하게 오래 들을 수 있도
생각한다. 저희들 봐도 굉장히 활발하고
도 하다. 평범한 게 가장 특별한 거란 생
를 하기도 했다.
록 다가가고 싶었다. 여러 가지로 변화가
힘이 넘치는 시기라 청춘을 얘기하기 가
각도 든다.
필요한 때라 생각했다.
장 좋은 시기인 것 같다.
▶(진)주변 사람들이 제 생활에 대해 이
-숙소를 옮겼다고.
▶(지민)무대 의상도 이전보다 좀 심플
▶(정국)지금 내 나이 또래 친구들이 제
해를 못하는 게 힘들다. 친구들이 평일에
해졌다. 헤어스타일은 많이 단정되고 메
일 활발하고 무서울 게 없는 나이라 생각
바빠서 주말에 보자고 할 때면 나는 음악
이사했다. 이전에는 집이 많이 좁았다. 좁
이크업도 옅어졌다.
한다. 난 일찍 서울에 올라와서 가수 활
방송이나 일이 있어서 시간이 안 되는 경
아도 너무 좁아서 멤버들이 방바닥에 누
동을 하느라 일반 학생들처럼 살지 못해
우가 많다. 친구들은 '주말이 쉬는 날인데
워있으면 넘고 다녀야 했다.
-좀 더 '청춘 '에 대해 얘기해보자.
놓친 것이 많고, 느껴보지 못한 것도 많
왜 일을 하냐'고 이해를 못해준다.
생각한다. 청춘은 지나고 나서 뒤돌아봐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슈가)'청춘'은 당사자는 잘 모른다고
다. 고민거리도 다르다. '청춘'보다는 현실
내가 누리지 못한 것에 대해 부러움이 있
-연예인으로 살면서 평범한 삶에 대해
안할 것이다. 이미 선택한 삶이니 책임을
부러워한 적은 있는가.
져야한다.
려한 시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게 아쉽다. 바쁘게 사니까 혼자 생각하는
치열하고 후회 없이 보내고 싶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작업을
방탄소년단 "빅뱅과 활동 겹치지만 걱
주시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그렇다고 생 각을 잘 못하기 때문에, 좀 더 빛나고 화
▶(슈가)난 개인적인 공간이 없어졌다는
▶(제이홉)요즘은 불안하기도 하지만 기
하는 중에도,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할 때
대도 있다. 그런 식으로 감정이 왔다 갔다
도 개인적으로 조용한 시간들이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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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몬스터)거의 2배가량 넓은 평수로 갔다. '우리에게 이런 날이 왔구나'란 생각 했다. 행복하다.
다. 지금은 쉬고 싶지만 또 쉬게 되면 불
서 청춘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은 저희에게 지금이 가장 빛날 때라 말씀해
▶(랩몬스터)늘 남에 떡이 커보이듯이
▶(지민)한 달 전에 좀 더 넓은 숙소로
정보다 기대 "
-뷔는 처음으로 자작곡을 실었다.
▶(뷔)3번 트랙에 있는 '잡아줘'란 곡이
-랩몬스터는 다른 뮤지션들과 교류가 많았다. 피처링 섭외도 많이 들어오고 ,
최근에는 미국 힙합뮤지션 워렌 지와 작업한 ' P. D. D '도 인상적이었다.
▶(랩몬스터)새로운 것들을 많이 경험했
다. 해외 공연도 하고 많은 아티스트 분 들도 만나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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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 지와 결과물이 나왔을 때는 신기하기
▶(뷔)배울 점이 많은 선배들이다. 데뷔
도 하고 뭔가 해냈단 생각을 했다. 결과물
시절 멤버들끼리 빅뱅 콘서트를 보러 갔
이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초석을 세웠다
는데, 그 큰 무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
는 점에서 나름 괜찮았다. 나를 찾아 주
고 대단하게 느꼈다.
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데뷔 시절 빅뱅을 닮고 싶은 그룹으 로 꼽았다. 공교롭게도 빅뱅의 신곡 발
-방탄소년단도 올해 처음으로 서울 올 림픽 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틀간 6500명을 동원하며 성황을 이뤘는데 감회가 남다르겠다.
▶(진)아무래도 국내에서 공연을 하면
더 큰 무대에 서고 싶다. 체조경기장으로
겹치는데
관객들과 호흡이 더 잘된다. 객석에서 팬
가면 우리가 보여드릴 수 있는 콘텐츠도
들이 하는 얘기가 직접 무대로 전달되니
더 다양해질 것 같다.
이번에 활동하면서 그 분들의 무대를 본
까 소통하기 더 좋은 것 같다.
매 시기와 방탄소년단의 활동 시기가 ▶(진)굉장히 존경하는 선배님들이다.
주느냐가 과제인 것 같다. -그렇다면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진)음악프로그램 1위를 아직 못해봤
-방탄소년단은 이제 3년차인가.
다. 정상을 꼭 한번 찍어보고 싶다. 목표
▶(슈가)햇수로는 그렇긴 한데, 따지고
를 하나 이루고 나면 또 다른 목표가 생
이 커지고 있어 더 기쁘고 영광스럽다. 물
보면 2년도 채 안됐다. 아직 갈 길이 멀다.
길 것이다. 현재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지민)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우리도
론 많은 관객들을 만족시켜야한다는 부
이정도면 꽤 왔겠다고 생각하고 뒤돌아보
그거다. 나머지는 그다음에 생각하겠다.
이번 앨범에 보여주고 싶은 게 많은 데 큰
담도 있다. 다양한 무대와 퍼포먼스, 에너
면 얼마 오지도 않았더라. 조급해 하지 말
▶(슈가)개인적으로 체조경기장에서 공
일 났다는 생각도 든다.(웃음) 한편으로
지 등 여러 요소들이 필요한데 그것을 다
고 차근차근 보여주면서 나아가고 싶다.
연을 해보고 싶다. 되게 다른 기분일 것
는 '완전체'를 보는 게 처음이어서 기대도
해낼 수 있을 지 걱정도 생긴다.
다면 정말 영광스러울 것 같다. 배울 점도
▶(제이홉)콘서트를 한다는 자체가 가
많을 것 같고,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것만
수로서 굉장히 뿌듯하다. 갈수록 스케일
으로 영광이다.
된다. 뵙고 싶은 맘이 크다. 음, 걱정보다 는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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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몬스터)방탄소년단도 이제는 음악
같다. 항상 콘서트로만 보던 체조경기장
▶(지민)욕심도 더 생기는 것 같다. 안주
팬들이 기대해볼 만한, 지켜볼만한 위치
에서 우리가 공연을 하면 감동은 2~3배
하기보다는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싶고
정도는 온 것 같다. 잠재력을 얼마나 보여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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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TE R T A IN MEN T 편하거나 떨리는 것을 미리 아셔서 먼저 배려를 해주신 다"라고 털어놨다. '협녀'로 먼저 전도연과 호흡을 맞췄던 김고은은 "전도 연 선배님은 제가 바라봐야 하는 입장이 되면 늘 서 계 시고 항상 기다려 주신다. 아무 소리도 안 하시고 오히 려 제가 신경쓸까봐 무슨 일을 하는 것처럼 해주실 정 도"라며 "제가 현장이 어수선해 힘들어하는 것 같으면 미리 스태프에게 말씀을 해주신다. 모두가 감사했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이후 '차이나타운'으로 김혜수와 함께하면서 같은 모습을 발견했따며 "두분 모두에게 본받을 점이다. 배웠다기 보다 처음부터 그렇게 겪었기 때문에 후에 제 가 누군가를 만났을 때는 제가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 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두 선배와의 일화도 함께 공개했다. 그는 '협 녀'의 편집본을 보고 딴에 최선을 다한 장면에서 아쉬움 을 느끼고 속상해 할 때 전도연이 '영화 전체를 한번 보 라'며 '너의 감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갈 수 있는 영 "제 마음을 미리 알아주시는, 배려에 감동했다." 김혜수와 전도연,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두 여배우와 연달아 호흡을 맞춘 배우 김고은의 소감이다.
공교롭게도 김고은은 두 선배 모두와 나름 모녀(?)의 연
화를 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한 일을 밝히며 "당시가 '차
을 맺었다. 김고은은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차이나타
이나타운'을 해야겠다 마음먹을 때였는데, 다 떠나 그걸
운'에서 코인로커에서 발견돼 차이나타운의 잔혹한 대
해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의 개봉을 앞둔 김고은
모를 '엄마'라 부르며 자라난 아이로 분했다. 사극 '협녀'
'차이나타운'의 김혜수에 대해서는 "이 걸 어떻게 해야
은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
에서는 복수를 다짐하는 어머니 아래 딸이자 제자로 자
하지 이런 두려움이 다가 올 때가 있다. 이번에 그게 적
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은교'를 통해 혜성같이 한
라난 검객 역할을 맡았다.
었다"며 "'우리 같이 이야기하자' 먼저 이야기해주시고,
국 영화계에 등장한 그녀는 개봉을 앞둔 '협녀'에서 전도
그는 김혜수 전도연 두 배우들과의 작업에 대해 "선배
불안한 느낌이 들 때 '좋았어' 잘했어. 이야기해 주시면
연, 이번 '차이나타운'에서 김혜수와 연이어 호흡을 맞추
님들에게 감동했던 것 중 하나가 배려"라며 "연기하는
사소한 것 같아도 대선배님이 이야기해주시는 게 위안
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순간에 제가 가장 편한 상태를 아시는 것 같다. 제가 불
도 되고 확신이 되기도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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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유머 - 성적매력 -
남자들이 사우나에서 아내 자랑이 한
- 실과 바늘 -
현수가 개업한 이발소에 들어왔다.
아버지 ; (안주머니에서 힘 있게 꺼내며) 여깄소.
창이다. "내 아내의 성적매력은 침이 촉촉
다른 이발소와 달랐다.
신분증 확인한 경찰, 경례 붙이고,
이 젖어 있는 입술이야"
자신 앞에 있는 선반 위의 물건들이 예
경찰 ; 안녕히 가십시요. 몰라봐서 죄
"난 머리 감은 후 물에 촉촉히 젖어 있는 아내의 머리카락에서 성적매력을 느껴" 현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두 남자를 향해. "난 흠뻑 젖은 아내의 무성한 액모에서 성적매력을 느껴" 또 다른 남자가 현수를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며 한마디 한다.
사롭지 않았다. 선반 위에 의료용 바늘과 실이 잔뜩 놓 여 있어 현수는 이발사에게 물어야 했다. "아저씨 저건 뭐죠?" "아아, 제가 이발소 개업한지 한달 밖에 안 됐거든요. 손님들 귀를 자주 잘라서요. 요번 주에만 이미 세 개 잘랐어요"
송합니다.
- 금식기도 다.
학생들 상대로 심리학 시험 중이다.
아이 ; 목사님, 질문 있는데요.
강사는 칠판에 숫자를 적어 놓고 물었
목사 ; 뭐니?
다. 1 2 3 4 5 6 7 8 9 10 11 "이 중에 맘에 드는 숫자를 머릿속에 기억해놓으세요" 1과 11이 맘에 드는 아이가 손을 들고 선
아이 ; 금식기도 하다가 굶어 죽는 사람 있어요?
잖아여" 6을 선택한 아이는 "정 가운데라 서 선택했다"고 대답했다.
간통혐의로 경찰 조사 받고 있는 남녀.
경찰이 남자에게 묻는다.
현수 ; 아버지 파워가 이렇게까지 센 줄
"저 여잘 어떻게 했나?"
몰랐어여. 아버지 ; 파워? 경찰 눈이 문제야. 아버지 손엔 경로우대증이 쥐어 있었 다. -똥-
신경정신과 인턴이 여자환자 진찰 중이
"정을 한번 줬는데 그게 간통이 되나 요?" 여자 입이 열린다. "저 남자가 한달 정도는 정만 줬었는데 그 이후엔 끈끈한 정을 줬어요"
- 무사통과 -
현수가 아버지가 운전하는 승용차에
"정이 진화하면 '정+액'이 된다는 사실, 모르세요?"
다. 사결과가 나왔다. 인턴 ; 머릿속이 온통 똥으로 가득차 있 습니다. 여 ; (무릎 치며) 아아, 변비원인이 여기 에 있었구나!
- 임신 -
임신 막바지에 다다른 우수정이 나이
먹은 의사에게 엉뚱한 질문을 해댔다. "아이는 몇 달만에 낳아야 좋나요?" "열달 만에 나와야 좋지"
목사 ; 너 그런 질문 하면 밥 안 준다!
택 이유를 밝혔다. "2에서 10까지를 앞뒤에서 감싸주고 있
-정-
"끈끈한 정?? 그게 뭐지요?" 아이들 여름성경학교가 철원에서 열렸
- 심리학 -
렸잖아!
무사통과, 현수는 이해가 안 갔다.
"그렇게 말하는 당신의 젖은 입술에서 아주 큰 성적인 매력이 풍겨 나오는데~"
은 돈을 벌었잖아. 근데 넌 많은 돈을 버
- 광신도 -
광신도에게 남편이 불만 토로한다. 남 ; 왜 종교에 미쳐 있냐!!
"20개월 이상 뱃속에 있으면 안 되나요? 집안 경제사정이 갑자기 안 좋아져서~" "그렇게 오랫동안 뱃속에 있으면 산모가 위험해!"
동승해 야외로 나가던 중 경찰 단속에 걸
여 ; 에디슨은 전기에, 빌게이츠는 컴퓨
5와 7을 선택한 학생도 있었다.
렸다. 신호와 차선 위반을 동시에 저질러
터에 미쳤어요. 그래서 나도 종교에 미친
"왜 위험해요?"
그 이유는, 개인적으로 사타구니가 좋아
옴짝달싹 하지 못한 상황.
거야.
"아이가 뱃속에서 커지면서 허기져 산모
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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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 면허증 제시해주십시요.
남 ; 에디슨과 빌게이츠는 미쳤지만, 많
장기를 마구 뜯어 먹어버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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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LESSON 얼마 전 슬라이스로 고민하는 골퍼를 만난 적이 있다. 그 골퍼는 스윙에도 문 제가 있었지만 아주 간단한 부분을 놓치고 있었다. 그 골퍼에게 공의 위치가 어디를 기준으로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나뉘는지 물어봤고 그 골퍼는 대답하 지 못했다. 솔직히 그 골퍼의 구력이 5년 이상이기 때문에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집에 돌아와 한참을 생각했다. ‘많은 골퍼들이 알면서도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겠구나. 따라서 교습가의 꼼꼼한 레슨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시간에는 어드레스 자세에서 꼭 지켜야 하고 많은 골퍼들 이 잊고 있는 부분을 정리한다. 평범하게는 스탠스를 취하는데, 요즘은 왼발을 오픈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 아졌다. 스탠스를 취할 때 왼발을 오픈하든 오픈하지 않든 어떠한 경우에도 공은 양 발의 뒤꿈치를 벗어나면 안 된다. 왼발을 오픈하고 왼발 앞에 공을 놓으면 결과적으로 공은 기준보다 왼쪽으 로 벗어나기 때문에 덤비는 스윙이 만들어지면서 슬라이스도 발생하고 훅도 발생할 수 있다. 또 척추의 위치가 중앙이라고 생각하고 척추를 기준으로 공 의 위치를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나누고 양발의 뒤꿈치를 벗어나지 않도록 해 야 한다. 이번에는 손의 위치다. 손의 위치는 공을 오른쪽에 두는 어프로치를 하든지 왼발에 공을 놓는 드라이버를 잡든지 배꼽의 위치(스탠스 중앙)에서 왼쪽 스 탠스 안쪽 사이를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손의 위치와 모양이 변해 보이는 것은 손의 위치가 동일한데 공의 위치가 변 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다. 물론 간혹 선을 약간 벗어나는 기술도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프로들도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술이기 때문에 연습 량이 적은 골퍼들은 어떤 샷을 하든지 손의 위치를 지켜야 한다. 이번에는 체 중 분배다. 많은 골퍼들이 알고 있듯이 어드레스에서 드라이버는 오른발에 체 중이 더 있어야 하고 웨지는 왼발에 체중이 더 실려야 한다. 하지만 이 체중을 어떻게 실을 것인지가 문제다. 보통 체중을 인위적으로 실어주면 상체와 하체 가 틀어지는 현상이 만들어지면서 어드레스가 불편해진다. 그래서 어드레스 에서 클럽별 체중 분배는 시선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좋다. 드라이버는 공의 오른쪽 옆면을 보면 시선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체중이 오 른쪽에 실리게 되고, 아이언은 공의 바로 위를 보면 되고 웨지는 공의 왼쪽을 보면 된다. 시선을 달리하면 머리의 움직임이 바뀌고 신체 부위 중 가장 큰 무 게인 머리가 움직이면 자연스럽게 체중이 분배되기 때문에 시선 처리만 잘해 도 편안한 어드레스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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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B S 배성재 (37 ) 아나운서를 지난 14일 오후 서울 S B S 목동 사옥에서 만났다. 지난 13일
자정에 열린 E P L 32라운드 빅 매치인 맨체스 터 유나이티드 대 맨체스터 시티 경기 (맨체스
터 더비 )를 마친 배성재는 곧바로 오는 5월3 일 있을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복싱 빅 매치 중계를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사실 배성재 아나운서 하면 연관 키워
곳 같다"고 말했다.
또는 새벽에 펼쳐지는데 이걸 다 챙겨보
시작한 것은 사실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
드로 축구를 쉽게 떠올린다. 박지성이 오
배성재에게 스포츠는 색다른 취미였다.
면서 돈을 번다는 사실이 정말 매력적이
해 '정글의 법칙', '매직아이' 등 예능 프로
랜 기간 뛰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대학교 때 광고홍보학과 신문방송학을 전
었어요. 보고 싶은 것을 일로서 하는 것
그램에 출연이 크긴 했지만 이미 축구 마
이하 EPL)를 비롯해 각종 국가대표 축구
공하며 방송에 대한 큰 뜻이 없었던 그
만큼 더 좋은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니아들에게 배성재 아나운서는 더 높은
대표팀 경기 중계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
는 유로2000과 2002-2003 UEFA 챔피
요. 아나운서에 대한 것도 잘 몰랐는데
인지도를 갖고 있었다. 온라인에서는 이
물론 올림픽 등 다른 종목 중계도 SBS에
언스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등 해외 축
그 때 스피치 수업도 들으면서 방송국에
른바 '약 빨고 방송하는 배성재'라는 타이
서 도맡아하지만 말이다.
구 경기를 중계하는 직군의 사람들을 보
입사했죠."
틀의 클립 영상이 공개돼 많은 화제를 모 으기도 했을 정도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맨체스터 더비 중계
며 방송에 대한 꿈을 가졌다. 그리고 방
배성재는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
를 떠올리며 "사실 여러 차례 직접 중계
송 아카데미에 다니며 아나운서 시험도
운서로 입사했다. 당시 동기가 조수빈, 이
"사실 저는 예능 프로그램보다 축구 경
를 마쳤음에도 매해 라인업도 다르고 선
같이 준비했다. 배성재는 "만약 아나운서
정민 아나운서였다. 이후 광주 KBS에 잠
기가 더 웃기고 재미있어요. 스티븐 제라
수 컨디션 등도 다 다르기 때문에 항상
가 되지 않았다면 시나리오 작가 또는 영
시 몸담은 배성재는 서울로 다시 올라
드 같이 아주 전설적인 축구선수가 결정
관련 동정을 체크해야 하는 게 내 일이
화 기획 업무 종사자로 일했을 것"이라고
가기 위해 다시 시험을 준비해 2006년
적인 순간에 실수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라며 "스포츠 부서가 다른 부서에 비
말했다.
SBS 1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재입사했다.
많은 희열을 느끼죠. 축구 경기가 대표팀
해 방송을 위한 준비 시간이 많이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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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구 경기가 대체적으로 늦은 밤
배성재의 존재감이 대중적으로 커지기
에 집중됐을 때만 해도 뭔가 국위선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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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TE R T A IN MEN T 해야 한다는 사명감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
스의 팬을 자처할 만큼 야구에도 관심이 많
지만 제게 축구는 정말 가볍고 친근하고 웃
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간간이 들어
긴 스포츠예요. 오랜 기간 즐겼기 때문에 더
가는 방송도 언제든지 준비가 돼 있다. 현재
욱 자연스럽게 애드리브도 하고 재미있게 진
는 처음으로 중계를 맡게 된 복싱 생중계를
행하게 되는 것 같아요."
위해 많은 자료들을 보며 연구하고 있다. 배
"축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예능 프로그 램보다 더 웃길 자신이 있다"고 할 만큼 축
성재만의 스포츠 방송에 대한 열정은 여전 히 진행 중이다.
구에 관해서는 내공이 만만치 않다고 자부 하는 배성재다. 축구 캐스터로서 배성재는 현재 해외 축구 콘텐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많아졌을 당 시를 떠올려보기도 했다.
배성재가 답했다..프리랜서 , 결혼 , 그리고 김민지
배성재는 지난해 예능 출연으로 아나운서
로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프리
"아무래도 박지성 선수가 활약했을 때가
랜서를 선언했던 김성주, 전현무 등과도 견
정말 대단했어요. 그 때는 박지성 선수가 뛰
줄 정도의 존재감으로 배성재의 향후 행보
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 시청률이
에 대한 방송계에서의 관심도 잠시나마 뜨
그 때 당시에는 케이블인데다 심야 시간대인
거웠다.
데도 7% 정도까지 나왔던 거 같아요. 케이
하지만 배성재에게 예능은 몸에 맞지 않는
블 방송에서는 꿈의 시청률이죠. EPL의 경
옷이었다. 그 때도 그랬고 지금도 배성재는 "
우 경기 시간대도 주말에 주로 하고 경기 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간도 새벽보다 일찍 하니까 대중의 관심이
할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금도 배성재
더욱 많은 것 같아요. 예전에 비해 요즘은 그
에게 예능은 아직 가까이 하기 애매한 단어
래도 기성용 선수 때문에 어느 정도 관심이
였다.
있지만, 그래도 '박지성 시대'가 그리워요."
"어렸을 때도 예능이나 쇼 프로그램을 즐겨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
보진 않았어요. 5분 이상 보면 집중이 잘 안
그 중계도, K리그 중계도 배성재에게는 최고
되더라고요. 사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하
의 기회이자 꿈이었다. 물론, 다른 종목 역
더라도 그 분야에 대한 팬심(心)도 좀 있어
시 소홀히 하진 않았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
야 하고 출연진이나 관계자들에 대한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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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TE R T A IN MEN T 도 알아야 하는데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다. 박지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질
알아가는 것도 쉽지는 않더라고요."
즈음 배성재는 박문성 해설위원과의 친분
다소 식상할 수 있는 프리랜서 계획에 대
이 있던 박지성 아버지와의 식사 자리를
한 질문을 했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 배성
통해 김민지 아나운서를 박지성에 소개했
재의 답은 이랬다.
고, 결국 이들은 진지한 관계로 발전해 부
"앞으로 뭘 할지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
부의 연을 맺었다.
았지만 축구 중계는 매주 하고 싶어요. 그
"열애설이 터지고 난 이후 자고 일어났더
외에 영역을 꾸려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니 부재중 전화만 100통이 왔었죠. 제가
잘 모르겠어요. 단지 하고 싶은 걸 하고
울산에서 축구대표팀의 이란 평가전 중계
싶을 뿐이에요. 물론 나중에 어떻게 될 진
를 하고 있을 때 김민지 아나운서가 (박지
모르죠."
성과) 경기 잘 보고 있다며 인증 사진도 보
현재에 충실하고 싶은 배성재의 덤덤한
내주고 그랬어요."
대답이었다.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37
배성재는 "지금도 (김민지로부터) 잘 지
세인 결혼에 대한 뜻도 아직은 물음표였
내고 있다고 안부도 주고받는다"며 "아마
다.
오는 5월께 있을 18세 이하 수원컵 국제
"30대까지는 반려자에 대한 고민을 해보 고 만약에 나타나지 않으면 40대 때는 다 시 인생 계획을 세워보려고요. 싱글 선언 은 아니고요." 그래도 나름 오작교 역할은
축구대회 때 귀국하면 또 만날 수도 있을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배성재는 김민지와 함께 진행했던 '풋볼 매거진 골'에서의 호흡도 함께 언급했다.
잘 했던 배성재였다. 자연스럽게 김민지
"사실 여자 아나운서가 스포츠 관련 프
아나운서와 박지성의 오작교 역할에 대한
로그램을 진행하는 게 부담이 될 수 있죠.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왔다.
저는 그래서 김민지에게 여신이라는 이미
배성재와 박지성의 인연은 역시나 그가
지를 가지려 노력하지 말라고 했어요. 이
현재까지 중계하고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
프로그램을 통해 저는 김민지가 경기장에
어리그였다. 배성재는 박문성 해설위원과
올 수 있을 정도의 관심을 가진 여성의 역
박지성이 출전하는 경기를 여러 차례 중
할을 가졌으면 했고 김민지는 그 역할을
계하며 축구 팬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었
잘 해내줬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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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은 지난 2013년 8월 세미 트로트
"연습생 기간만 따지만 12년 만에 가수
로트에 귀에 쏙 들어오더라고요. 대학에
를 때가 가장 편해서였죠. 왠지 다른 장
곡 '붕붕붕'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
가 된 셈이죠. 회사도 많이 옮겼고요. 음
진학해 실용음악과에 들어간 뒤 트로트
르를 부르면 몸에 안 맞는 기분도 들었고
뷔했다. 중학생부터 연습생 생활을 한 지
악이 좋았고 무대에 대한 동경이 있어 가
가수가 꼭 돼야겠다는 확실히 마음먹었
요. '아 트로트가 내 것이구나' 이런 생각
12년 만의 가수 데뷔였다.
수를 꿈꿨죠. 그러다 고등학생 때부터 트
죠. 일단 트로트가 좋았고. 트로트를 부
이 들었던 거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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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TE R T A IN MEN T 이지민은 데뷔한지 얼마 안 된 2014년 상반
요즘 트로트계에는 이지민처럼 젊은 가수들
기 Mnet '트로트X'에 출연, 결승까지 오르며
이 이전보다 많아지고 있다. 이미 활발히 활동
자신의 존재를 제대로 알렸다. 그녀가 '트로
하고 있는 신유 장민호 등 남자 가수들을 포
트X'에서 '붕붕붕'을 부르며 깜찍하게 율동을
함, 홍진영 및 곧 데뷔한 홍자 등 이른바 신세
하는 영상은 그녀의 팬들 사이에선 여전히 화
대 가수들의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지
제일 정도다.
민은 이 현상을 반겼다.
이지민은 이후 '지지지'를 선보였고, 올 3월에 는 신곡 '이 남자 내 사람입니다'를 발표했다.
"트로트계에 젊은 가수들이 더 많아져 아 이돌그룹들처럼 트로트 붐이 일어났으면 좋
이지민의 곡들은 멜로디는 경쾌하지만 한(
겠어요. 든든한 대선배님들과 젊은 가수들이
恨)도 서린 감성적인 노래들이다. 그녀의 노
함께 즐겁게 활동하면 트로트계가 더 활성화
래들이 한 번 들으면 귀에 쏙 들어오는 이유
될 것 같아요. 참, 트로트계 대선배님들은 젊
들이다.
은 가수들을 정말 예뻐해 주세요. 그래서 항
"조금은 빠른 스타일의 곡들이 지금의 제게
상 고맙죠."
맞는 것 같아요. 제 나이 대에도 어울린 다는
아이돌이 출연하는 가요 프로그램에도 서고
생각도 들고요. 애절한 트르트 곡도 부르고
있는 이지민은 가수로서 무대에 오는 것 외에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러려면 연륜과 경력이
도 예능 나들이 및 라디오 DJ 등 여러 꿈을 갖
더 쌓여야 할 것 같아요."
고 있다. 물론 이 모두 자신이 팬들에 보다 가
트로트를 사랑하는 이지민은 가수 데뷔 후
깝고 친근하게 싶은 마음 때문이다.
여러 행사 및 무대에 서며 성격도 친근하게
"올해는 일단 '이 남자 내 사람입니다'를 더
바뀌었다. 혈액형이 A형이라 원래 소심하고
욱 알리고 싶어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대한
내성적이었던 성격이 어른들에 먼저 다가가
여러 분야를 접해가며 제 노래 및 저란 사람
안부를 물을 정도로 밝아졌다.
을 통해 팬들에 즐거움을 드리고 싶어요. 더
"'국민 딸' 같은 가수가 되고 싶은 게 제 최종 꿈이에요. 제 나이에 맞는 노래를 통해 어른
욱 열심히 달려 갈테니 많이 응원해 주세요. 하하."
들에 기쁨을 주며 친딸 같이 편하게 다가서고
아직 젊은 나이지만 꽉 찬 속 및 매력적 보
싶어요. 참, 군부대 공연도 가는데 너무나 큰
이스를 지닌 이지민. 이지민의 앞으로 활약이
응원에 제가 더 기를 받고 와요."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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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기수 '가 첫 뮤지컬인데 , 첫 공연 후
음이 들었어요. 감사하면서도 완벽한 공
▶ 관객들이 눈치 채셨을 만한 실수도
첫 공연 끝나고 나서는 다시 한 번 동선
기분은 어땠나요.
연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하
있고, 저만 아는 실수도 있고. 너무 많아
하고 소품 체크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 정말 아무 생각도 안 났어요. 무대에
기도 했어요. 박수를 마음껏 즐기려면 더
요. 가장 큰 실수는 스카프를 놓친 것이었
올라가는 건 런스루랑은 완전히 다르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어요. '제발 다시 와라' 생각하면서 손을
라고요. 완전히 새로운 세계였어요. 커튼 콜 때는 긴장이 한 번에 풀려버렸어요. 관 객들이 박수를 쳐주실 때 여러 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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뻗고 있었는데 의식 형이 센스 있게 손에 -아직 공연을 오래 한 건 아니지만 실 수를 할 때마다 흠칫 하겠어요.
살짝 쥐어주셨어요. 무대에서 그렇게 실 수를 많이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중소극장 뮤지컬에서는 사용하기 힘
든 플라잉머신을 쓰고 있는데 , 이제 좀 적응이 됐나요.
▶ 아, 아찔아찔해요. 남자들만이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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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 있어요(웃음). 매번 적응이 안돼
▶ 상대방을 웃기고 장난을 치다가도 문
요. 날아오르는 듯 행복한 기수를 표현해
득문득 '훅' 설레는 느낌? 실제 연애할 때
야하는데 속으로는 고통을 참고 있는 거
도 평소에는 친구처럼 얘기를 하다가 가
죠.
끔 한 번씩 남자로 다가가고자 할 때가 있어요.
-커튼콜에서 홍우진 배우와 끌어안고
-의도하고 하는 행동이라고 하면 ?
대화를 나누던데 , 무슨 말을 해주던
▶ 오글거리는 표현은 잘 못해요. 대신
가요 ?
▶ '안겨'라고 하셔서 안겼어요(웃음). 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예요. 원래
래는 둘이 마주보면서 형제애를 느끼는
이런 걸 잘 못하는 사람인데 널 위해 하
것이었는데 안기라고 하셔서 '혀엉~'하면
는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거죠. 노력하는
서 안겼죠. '수고했어', '감사합니다' 이런
걸 보면 마음이 열리는 계기가 되는 것
대화를 했던 걸로 기억해요.
같아요.
-서프라이즈 멤버들도 공연을 보러온
유일 "서프라이즈의 미래 , 늘 고민하죠 "
▶ 첫 공연을 보러 왔었어요. 보통 가족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본업은
-서프라이즈의 멤버라고 하니 가수로
걸로 알고 있는데 , 멤버들의 감상은 ?
들이 오면 당사자보다 더 떨려하듯 멤버
배우인데 , 노래를 하려니 부담도 있었
들도 '왜 내가 더 걱정되지?' 그런 말을 했
을 것 같아요.
▶ 그 동안은 제가 노래를 어느 정도로
었어요. 보고 나서는 기대했던 것보다 뿌
할 수 있는지 정확히 몰랐어요. 뮤지컬을
듯하다고 해줬어요.
하고 노래를 접하면서 음반을 내는 것과 -첫 작품에 주연을 꿰찼어요. 부담감
는 또 다른 부분이 있다는 걸 느꼈어요.
도 상당했을 것 같아요.
라이브를 계속 해야 하니까. 아무래도 노
▶ 원래 공연 보는 걸 좋아했어요. 활동
래를 많이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
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매니저형들에게
어요. 점점 나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도 공연을 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했었
해요.
죠. 연출님이나 제작사에서는 역할에 어 울린다고 생각하시고 기회를 주신 것 같
-처음 데뷔했을 때 배우그룹이라는 개
아요. 처음부터 주인공을 하고 싶다는 생
념이 신선했어요.
▶ 다섯 명이 다 연기를 하고 싶었던 신
각은 하지 않았거든요. 더 일찍 연습실에 나와서 더 늦게까지 연습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있어요.
-세 배우가 기수를 연기하고 있는데
으려고 해도 자꾸 시선이 그쪽으로 가더
인들이었어요. 물론 처음 시작할 때는 생각들이 달랐
유일기수는 어떤 기수인 것 같아요 ?
라고요.
-탭댄스 장면이 상당히 많은데 , 얼마
움이 있는 기수예요. 그러다보니 가장 말
-공연 쪽에 관심이 많다고 했는데 , 해
엇보다 가장 좋은 건 시너지 효과예요. 개
▶ 4개월 정도 연습했고, 지금도 계속 하
제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
▶ 일단 가장 어리죠(웃음). 가장 소년다
나 연습했어요 ?
도 안 되는 자신감을 부리죠.
고 있어요. 처음에는 엄청 스트레스 받았
어요.
을 수도 있어요.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무 보고 싶은 극이 있나요 ?
인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인사
▶ 매체 연기에서는 가족에 대한 얘기
를 드릴 수 있고, 그룹이기 때문에 음반
를 하고 싶어요. 가족에 대한 따뜻함이
을 내고 해외에 팬들을 만나러 가서 노래
어요. 보통 안무는 연습을 하면 느는데
다른 기수 형들은 훨씬 노련하세요. 형
있고, 가족들 사이에서 생기는 에피소드
를 불러드릴 수도 있고요. 저희의 탄생 의
탭댄스는 실력이 느는 속도가 잘 느껴지
들도 '유일기수는 정말 풋풋하지' 하시더
들을 다루고 싶은 마음이에요. 공연에서
도는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많은 팬들을
지 않아요. 그 만큼 희열도 있어요. 소리
라고요. 모든 이야기가 로기수와 연결이
는 정말 달달한 로맨스, 애틋한 로맨스를
직접 만나는 것이에요.
가 주는 희열이 대단하죠.
되어 있어요. 춤도, 로맨스도, 형제애도.
해보고 싶어요.
처음에는 부담도 있었는데 연출님과 많 -탭댄스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 기진
이 얘기하면서 방향을 찾은 것 같아요.
는 있어요 ?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
과 기수의 형제애예요. 실제로 형제
- '로기수 '에서는 로맨스가 그다지 많이 않아서 아쉬웠겠네요.
▶ 형제애가 더 중심이니까 아무래도 조
-예전 인터뷰에서 M B C '서프라이즈 ' 를 아성을 넘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 어요.
▶ 꿈이죠(웃음). 로망이에요. 꿈은 이루
다고 했는데 , 과거에 어땠기에 ?
금 줄어들 수밖에 없죠. 약간 아쉬움은
지 못하더라도 크게 꾸잖아요. 워낙 유명
▶ 부모님 말씀을 안 들었어요. 연기를
있어요. 사랑에 대한 감정도 많이 공감하
하고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프로그램이
같아요. 우진형은 진짜 형 같아서 깜짝깜
하는 걸 반대하셨거든요. '재능이 있느냐',
고, 표현할 수 있는 부분도 무궁무진 한
니 그 목표를 이루려면...
짝 놀라요(웃음).
'때가 아니다'라고 현실적으로 생각을 하
것 같아요.
▶ 전 사실 외동이라서 간접경험을 하고
있어요. 제가 기수여도 그럴 수 있을 것
무대 위에서는 얼굴만 봐도 울컥하게 되
셨어요. 전 기수처럼 고집도 부리고 언성
요. 연기를 워낙 잘하시니까 저도 더 몰입
도 높이고 애원하기도 했고요. 얼마 전 공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연을 엄마가 보러 오셨는데 의식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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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코미디를 하게 된다면 어떤 유 일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
-서프라이즈는 각자 개별 활동을 하
면서도 팀의 대표라는 생각을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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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TE R T A IN MEN T ▶ 엄청 커요. 처음 활동의 스타트를 끊은
말도 섞어서 하는데 꼭 어디 중요한 자리에
게 강준이었잖아요. 이제 와 생각해보니 '얘
서는 존댓말을 열심히 하고(웃음). 평소에는
가 이런 생각을 했겠구나. 정말 잘해줬던 것
'유일아~'하고 장난 칠 때도 있어요. 아무래
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들어요.
도 가장 형이니까 예의를 지켜주고 싶은 것 이 있나봐요.
-다섯 멤버는 서로 어떤 부분을 담당하
배우 주상욱이 연애를
능이 하고 싶다. '마녀사냥'에서 19 금(禁) 이야기도 거침없이 할 수
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 있나요 ?
-연기와 노래 , 공연에 예능까지 다방면에
넓~게 쓰고 멤버 한 명 한명을 모두 신경써
습을 보여줄 지 서프라이즈의 미래가 궁
된 스타&스타일 매거진 'THE
그는 "그런 걸 숨길 나이도 아니
금하기도 해요.
STAR(더스타)' 5월호 커버 인터
고. 누구보다 많이 아는 게 당연하
▶ 그 부분에 대해서 항상 생각해요. 개인
뷰에서 "연애관이 까다로운데 시
다. 오히려 모르는 게 더 이상하다"
도 멤버들에게 얘기를 하지 않는데 굉장히
활동 하면서도 서프라이즈로서 어떤 모습
간이 갈수록 더 까다로워 진다"며
고 화끈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
애쓰고 있다는 게 보여요. 태오는 정말 재미
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멤버들과 얘기도 많
"그렇다고 아무나 만날 수는 없는
다. 편 주상욱은 오는 5월 방송 예
있어요.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고 있어요.
이 하고요. 결론은 항상 저희가 처음 만들
노릇이다. 요즘 정말 죽도록 연애
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복
개그의 호흡을 가지고 있어요. 타고 난거죠.
어진 의도를 잊지 말자는 거예요. 조금이라
하고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
면검사'에서 '속물검사' 하대철 역
태환이는 순수하고 가장 말을 잘 들어줘요.
도 더 많은,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을 만나
냈다.
을 맡아 연기한다.
저는 중간에서 중립을 지키려고 하죠.
는 거죠.
▶ 저희는 정말 성격이 다 달라요. 마음을
주는 사람이 공명이에요. 강준이는 묘한 매 력이 있어요. 눈길이 가게끔 해요. 고생을 해
서 활동하고 있어요. 앞으로 더 어떤 모
주상욱은 23일 공개
있다"고 말했다.
주상욱은 드라마 캐릭터처럼 능 청스럽게 스킨십을 하느냐는 질문
-맏형이 보기에 가장 말을 안 듣는 멤
-올해도 한 계절이 지났어요. 계획이 있
에는 "좋아한다"며 "쑥스러워하지
▶ 가장 말을 잘 들으면서 안 듣는 멤버가
다면 ?
않는 편이다"고 말했다.
▶ 마음으로는 항상 바쁘고 싶어요. 쉬는
이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스
강준이에요. 평소에는 '저것 좀 줘'하면 '싫어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차기작은 아직 결
킨십 하는 건 당연한 것이다"며 "
요'하고 장난치는데 중요할 때, 큰일에 있어
정된 것은 없어요. 일단 '로기수' 공연하기 바
스킨십은 과감하게 하는 편"이라
서는 누구보다 제 의견에 공감해주고 잘 들
빠요. 아직 제가 '이런 걸 하고 싶다'고 할 입
고 말하며 얼굴이 빨개지기도 했
어줘요.
장은 아닌 것 같아요. 주어진 작품에서 제
다. 예능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주
-여전히 멤버들이 존대를 하나봐요.
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보여드리는 게
상욱은 "앉아서 얘기하는 토크 예
버는 ?
▶ 이상하게 저한테만 그래요. 평소에는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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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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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TE R T A IN MEN T 극장에 와서 보는 ‘작품’이잖아요. 가수들
역할에 생각해뒀던 이미지가 제게서 보
이 모든 걸 쏟아 붓는 콘서트처럼요. 처
였나 봐요. 술을 마시면 그 눈빛이 나온
음에 제의를 받았을 때 ‘와! 내 평생에 영
대요. 근데 눈빛만으로 연기가 되나요. 막
화라니,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라고 여
상 촬영장에서는 엄청 혼나기도 했어요.
겼죠. 사석에서 영화배우들을 만나면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서로 끈끈하고 멋지 지?’, ‘도대체 배우들이 서는 레드카펫이 란 게 뭘까?’ 이런 생각이 들곤 했어요.
조관우씨가 누군가에게 혼나다니…. 상상이 잘 안되는데요 ? 처음 하는 영
화니까 혼자 나름 연구하면서 연습을 많
그런 호기심도 출연을 결심하는 데 한몫
이 해갔어요. 제가 폐를 끼치면 안 되잖
한 거 같아요.
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연기에 능숙하지 않으니까 감독님이 절 따로 불러 앉혀놓
어떻게 출연하게 됐는지 궁금해요. 김
고 가르쳐주기도 하셨죠. 진짜 야단도 많
석윤 감독이 같이하자고 제의를 하셨어
이 맞았고요. “너를 캐스팅한 것을 신의
요. 감독님과는 2011년에 JTBC ‘청담
한 수로 만드느냐, 낙장불입으로 만드느
동 살아요’로 만났는데, 그때도 감독님이
냐는 너에게 달렸다”라며 반 협박도 하
MBC-TV ‘나는 가수다’에 나온 제 모습
셨죠(웃음). 저 때문에 감독님이 고생 많
을 보고 연락을 하셔서 출연하게 됐어요.
이 하셨어요.
드라마가 끝날 때 자신이 영화를 하게 되 면 꼭 출연해달라고 하셨는데, 진짜 그 약속을 지키실 줄은 몰랐죠. 한 감독에게 두 번이나 ‘러브콜’을
영화에서 뵐 줄은 정말 몰랐어요. 그것
음). 평소에 영화에 대해 존경심이랄까, 그
에 출연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어요(웃
다르게 사람들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도 유쾌한 오락 영화에서요. 저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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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마음이 있었거든요. 영화는 방송과는
조 악사 역이 극의 반전을 주는 중요한 역할인데다 코믹 , 악당의 면모가 버무 려진 어려운 역이었어요. 감독님이 하
라는 대로, 시키는 대로 토 달지 않고 무
받았어요. 그것도 카메오 수준이 아니
조건 따라가려고 애썼어요. 김명민, 오달
서 배우의 재능을 발견했나 봐요. 처
다 워낙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잖아요.
라 비중 있는 역할로요. 조관우씨에게
수 배우와 같이 붙는 장면이 많은데 둘
음에는 왜 나를 선택했을까, 반신반의했
그들과 연기를 해보니까 연기도 노래처럼
어요. 감독님이 ‘조선명탐정2’의 조 악사
박자가 있더라고요. 제가 그 리듬을 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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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TE R T A IN MEN T 씨의 연기 , 어땠나요 ? 김명민씨는 정말
로요. 근데 김명민씨가 걸린 거죠. 슛 들
젓한 아들의 모습이 느껴지고, 아들과 아
완벽주의자예요. 아무리 이른 새벽 촬영
어가자마자 저도 모르게 한 방에 뻥 차
옹다옹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웃음
이어도 항상 먼저 와서 준비를 마치고 있
버렸어요. 끝나고 감독님이 오더니 씨익
이 절로 난다. 더 밝아졌고, 한층 친근해
영화를 본 관객으로서 ‘놔버렸다’라
어요. 원로 배우 선생님들을 뵈면 연기 하
웃으시더라고요. ‘아! 일부러 날 자극했구
졌다.
는 말이 와 닿네요. 노래할 때와는 전
나에 오롯이 인생을 거는 느낌이 있잖아
나’ 깨달았죠. 다른 배우라면 ‘이런 감정
혀 달랐어요. 맞아요. 가수로서는 나 자
요. 김명민씨는 젊은 배우인데도 그런 느
으로 가자’ 하면 알아들을 텐데 저는 미
신을 놓지 않으려고 굉장히 노력했어요.
낌이 풍기더라고요. 오달수씨는 워낙 유
숙하니까 그 신에 필요한 분노의 감정을
어설프게 춤추거나 하는 것들, 가수 조관
머러스하고 애드리브의 귀재예요. 제가
그런 식으로 이끌어내신 거죠. 영화로 보
우에게 안 어울리는 것들은 안 하려고 했
웃느라고 NG를 낸 적도 종종 있었어요.
니까 진짜 독이 오른 표정이더라고요.
죠.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서 보면 그런
처음에는 연기 좀 가르쳐달라고 졸랐어
게 촌스럽더라고요. 예전에 어느 선배 가
요. 김명민씨는 카메라 보는 법이나 기본
수께서 그러셨어요. “관객은 감동 안 했
적인 것들을 알려줬고, “그냥 하면 돼요.
는데, 가수만 감동한 경우가 제일 나쁜
별거 아니니까 마음 편하게 먹고 하세요”
가수다. 그럼 뭐가 제일이냐. 관객은 감동
않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같이 리듬을 타 려고 노력했죠. 그냥 저를 놔버렸어요.
요즘 T V에서 자주 뵐 수 있어서 반가
워요. JTBC ‘유자식 상팔자’, ‘화끈한 가 족’에 출연하면서 그런 말을 많이 들어요.
주변에서 “요즘은 그래야 한다”라고 하니 까 나가는 거죠 뭐. 다행히 고맙게도 아내
완성된 영화를 봤을 때 기분이 어땠어
나 아이들이 잘 협조해주고요. 가족과 함
요 ? 시사회에서 처음 보곤 창피해서 얼
께 TV에 평소 모습이 공개되니까 안 좋
굴을 못 들었어요. 앞에는 이순재 선생님,
은 것도 있어요. 한번은 사우나에 갔는데,
라고 하더라고요. 오달수씨는 용기를 북
뒤에는 김혜자 선생님이 앉아 계셨어요.
어떤 분이 “아들을 참 잘 키우셨어요. 근
했는데 가수는 초연하게 자기를 지키는
돋아줬어요. “지금 정말 잘하고 있는데
그야말로 좌불안석. 제대로 봤을 리가 없
데 아들하고 아빠랑 바뀐 것 같아요”라고
거다”라고요. 그게 그 순간에도 좋고 세
뭘 걱정하세요”라고요. 걱정하지 말라고
죠. 영화가 끝났는데 이순재 선생님이 벌
하시더라고요.
월이 흘러도 창피하지 않다고요. 저 역시
오히려 큰 소리를 쳐줘서 고마웠죠.
떡 일어나시더니 저에게 가장 먼저 악수 를 청하셨어요. 김혜자 선생님은 저에게
그게 제일 노래 잘하는 가수라고 생각했
아들이 어른스럽고 조관우씨가 오히려
현장에서 다른 실수는 없었어요 ? 제가
소녀처럼 손을 막 흔들어주셨고요. 영화
오달수씨 목에 젓가락을 던져서 꽂히게
내용은 기억도 안 났지만 두 분 덕분에
그런데 영화에는 정반대로 임했네요 ?
연출하는 장면이었어요. 근데 젓가락을
기분이 꽤 좋았죠. 나중에 영화를 제대로
영화는 나를 안 놓으면 안 되더라고요. 제
던지는 순간 피가 제 눈으로 튄 거예요.
보고는 그제야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
아들) 이놈은 스스로 설정을 해요. 방송
가 느끼기엔 그래요. 다른 배우들이 생각
물론 가짜 피인데도 그다음부터는 또 피
는 아쉬움이 들더라고요. 선배 연기자들
만 나오면 착한 척을…. 큰애도 예전에는
어요.
아이 같이 비쳐지는데 , 설정 아니었어 요 ? 설정 같은 건 안 해요. 카메라 돌아가
도 저는 평소대로 해요. 근데 현이(둘째
하기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배우는
같이 방송을 했는데 현이 설정 때문에 이
예쁘게 보일 필요도 없고 그냥 감독이 시
제 안 나서려고 그래요. 학교에서 친구들
키는 대로 하면 되는 것 같아요. 놓으니까
이랑 교수님들이 다들 “동생한테 좀 잘해
정말 편해지더라고요.
줘라” 그랬다나요. 여하튼 (현이가) 아주 웃긴 놈이에요(웃음).
어려운 점도 있었을 텐데요. 영화에 폐 를 끼칠 것 같아서 중간에 그만둘까 생각
아버지 , 아들과 함께 출연한 ‘불후의 명곡’ 무대도 참 보기 좋았어요. 원래
했던 때가 있었죠. 하루는 감독님이 애기
처음에는 아버지께서 고사하셨는데 애
엄마(그는 아내 손혜련씨를 내내 애기 엄 마라고 정겹게 불렀다)를 데리고 오라더
기 엄마가 아버지를 설득해서 나가게 됐
니 그 앞에서 저를 막 야단치는 거예요.
어요. 아들 현이가 연주를 하고 저와 아
일부러 아내 앞에서 창피를 준 거죠. 저
버지가 거기에 맞춰서 노래를 했죠. 결국
를 자극하려고요. 아내가 집에 돌아오면
송소희씨가 우승했는데, 아버지께서 많
서 따끔하게 조언해주더라고요. “연기 잘
가 튈까봐 무섭더라고요. 제가 무섭게 나
이 그런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거라고 해
이 아쉬워하셨어요. “이거 내가 가르치는
하는 배우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중에서
오는 장면인데 저 스스로가 무서웠던 거
줘서 좀 안심이 됐어요. 하지만 다 끝나고
한참 밑에 있는 제자들한테…(졌네)” 하
오빠를 선택하신 거니까 감독님한테 고
죠(웃음). 아, 김명민씨 목을 조르는 장면
난 뒤 자꾸 그런 생각을 하면 연기가 망
시면서요(웃음).
마워하고 야단도 받아들여”라고 하더라
에서는 컷 소리가 났는데도 제가 계속 목
가진다고 하더라고요. 맞는 말씀 같아요.
고요. 속이 깊은 사람이에요.
을 졸라서 김명민씨가 고생했어요.
‘연기 본좌’김명민도 칭찬한 연기력
완전히 몰입했나 봐요 ? 김명민씨도 그
‘조관우의 재발견’이라고 한다. 히사코(이
화 현장 용어를 잘 몰라서 그런 거예요.
연희 분)의 기생집에서 가야금을 연주하 는 맹인 조 악사는 비록 악역이지만, 그
렇게 알고 있던데, 몰입이 아니라 제가 영
그런 생각까지 하다니 진정한 배우가 됐네요. 다음에 또 연기하는 모습을
지난해 얻은 늦둥이 딸 키우는 재미 가 쏠쏠하죠 ? 아들만 셋 키우다가 딸
이 태어나니까 집 안 분위기가 다르죠. 뭐
볼 수 있을까요 ? 만약 누가 찾아준다면
랄까, 저도 딸아이는 처음이라서 더 귀엽
(웃음). 영화를 다시 해보고 싶어요. 양아
고 새록새록 좋은 게 있어요. 또 얘가 되
그만해야 하는데 컷 소리를 못 알아들은
치든, 웃기는 캐릭터든 인상적인 캐릭터라
게 빨라요. 셋째 아들이 다섯 돌이 채 안
거죠(웃음).
면 단역도 좋아요. 기분 좋더라고요, 새로
됐는데 아직 말을 잘 못해요. 근데 이제
운 나를 발견한다는 것! 노래할 때는 못했
25개월 된 딸아이는 더듬더듬하지만 대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은 뭔가요 ? “당
는데, 나를 내려놓는 그 쾌감이 좋아요.
화가 돼요. 말도 잘 알아듣고요. “안 되
가 연기까지 잘하면 배우들은 뭐 하라는
서 김명민씨를 발로 차는 장면이 있어요.
뜻을 똑 부러지게 전달해요. 또 얘가 뭘
건지…”라고 너스레 섞인 칭찬을 보냈다.
근데 그날따라 감독님이 리허설 때부터
힘을 뺀 조관우 , 보기 좋다
계속 약을 올리더라고요. 나중에는 진짜
시절과는 많이 다르다. 아버지 조통달 명
하지 마.
‘누구 하나 걸려라’ 하는 기분이 들 정도
창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모습에서는 의
노래는 아빠랑 할아버지만 하는 거야” 그
‘조선명탐정2’를 본 관객들은 입을 모아
를 향한 관객의 시선만큼은 따뜻했다. 김 명민 역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눈빛이 딱 변했다. 가수
연기 잘하기로 소문난 김명민 , 오달수 www.juganphila.com
신 때문에 손해가 무지하게 많거든” 하면
는 거야”, “이건 아니야” 이러면서 자기 요즘 방송에서 만나는 조관우는 전성기
아는 건지 뭔지, 다른 사람이 노래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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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TE R T A IN MEN T 래요. 신기하죠? 보고 있으면 정말 예뻐
들이 ‘까르르’ 웃으면서 도망가요. 장난치
빼닮았어요. 아버지께서 굉장한 노력가
거죠. 이번에도 얼마나 싸웠는지 몰라요.
서 제가 매일 귀찮게 해요(웃음).
는 줄 알고요.
시거든요. 이번에 ‘불후의 명곡’에 또 나
노래를 너무 어렵게 만들어놔서 앞부분
가는데 현이와 함께해요. 현이가 연주부
은 재즈고, 뒷부분은 이디엠(일렉트로닉 댄스뮤직)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무조건
아빠 조관우 , 실제로는 어때요 ? 10분
둘째 아들 조현군도 음악인의 길을 가
터 편곡까지 다 했어요.
복하고 그래요. 애들 엄마가 훈육이며 뭐
돈이 생기면 절대 안 쓰고 모아뒀다가 악
아들과 같이 음악을 하다니 , 뿌듯하겠
에서 저를 그렇게 막 다룬 작곡가는 걔가
애들 봐주고, 1시간 내 시간 갖고. 또 반
고 있어요. 걔는 정말 음악밖에 몰라요.
며 도맡아 하니까 고생이죠. 미안하고 고
기 사는 데 다 써요. 아빠 생일이랍시고
마워요. 저는 아이들 야단은 안 쳐요. 그
선물 한 번 사오는 법 없고(웃음).
래서 제가 가끔 혼내려는 시늉을 하면 애
현이는 진짜 노력파예요. 할아버지를 쏙
자기가 시키는 대로 하라고 하고. 녹음실 어요. 아휴, 많이 싸워요. 그놈은 저한테
처음이에요. 이번에 ‘불후의 명곡’에서 우
“왜 아빠는 아줌마들만 좋아하는지 아느
승 못해도 저는 걔가 하라는 대로만 한
냐?”라고 해요. 제가 옛날 스타일이라는
거니까 제 탓이 아니에요(한숨). 애하다가 결혼하려는 이야기 인 만큼
정말로 그런 남자와 결혼할 수 있겠냐 는 질문을 빠지지 않고 받을텐데.
▶철수처럼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는 남
자면 그럴 수 있다고 말한다.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서 정말 그럴 수 있을지는 잘 모 르겠지만 그렇게 자신과 나에게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나. -첫 주연영화라 부담도 컸을텐데.
▶촬영할 때는 잘 몰랐는데 개봉 즈음
에 주연배우라고 표현을 해주니 부담스 진세연(22)은 29일 개봉하는 '위험한 상
▶그동안 나이보다 성숙한 모습을 TV드
까 싶었다. 그런데 종현 오빠도 그런 걸 느
럽더라. 워낙 가족 같이 분위기 좋은 촬
견례2'(감독 김진영)로 한국 상업영화 첫
라마에서 주로 보여줬다. 그래서 나이답
꼈는지 일부러 촬영하기 전부터 쉬는 시
영현장이었는데 그 모든 분들을 대표한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위험한 상견례2'
게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진세
간 틈틈이 계속 말을 걸어줬다. 어디 사
다니 얼굴을 잘 들 수도 없고. 책임감이
는 2011년 개봉해 259만명을 동원한 '위
연이 저런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보다 생
니, 좋아하는 음식은 뭐니, 이런 사소한
더 커졌다.
험한 상견례' 후속작. 전편이 지역감정을
각보다 발랄한 게 어울린다란 소리를 듣
것들을 계속 물어봐줘서 긴장을 풀어줬
토대로 한 코미디였다면 2편은 도둑집안
고 싶었다.
다. 그 장면을 찍고 나니 정말 확 친해진 기분이 들었다.
과 경찰집안의 사돈되기란 설정으로 만 들어졌다. 진세연은 도둑 집안의 귀한 아들(홍종 현)과 결혼하려는 경찰 집안 막내딸로 출 연했다. 다른 출연자들은 전부 코미디를
-다른 인물들이 코믹 연기를 하는 반 면 진세연과 홍종현은 정극 멜로 연기 를 해서 중심을 잡아줬는데.
▶철수(홍종현)와 영희(진세연)가 시나
-모태솔로란 소리가 있던데. 경험이 없
스럽기도 했겠지만 중요한 감정신과 연결이 되다보니 더 긴장했을텐데.
▶3일 정도 다이어트를 하면서 준비했
다면 사랑이란 감정을 연기하기가 쉽
었다. 비키니 색상도 스타일리스트와 같
▶일찍 연예활동을 시작한 탓이다. 중학
를 주는 장면이기도 해서 몸도 준비를 했
지 않을텐데.
이 준비를 했고. 그 장면이 철수에게 상처 지만 감정도 많은 준비를 했었다.
하는데, 진세연과 홍종현은 영화 속에서
리오부터 웃기는 장면이 없었다. 중심을
멜로 연기를 했다. 2편이 1편보다 더 영
잡는다기보단 종현 오빠와 둘이 정말 사
교 3학년 때 학교 앞에서 광고 에이전시
화 같아진 건 진세연과 홍종현 공이 크다.
랑하는구나란 생각이 들도록 연기해야겠
분에게 모델 제안을 받았었다. CF를 몇
진세연은 '위험한 상견례2'가 자칫 들뜰
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은 흔히 생각하는
편 찍으면서 점점 재미를 느꼈다. 엄마와
때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잘 소화해냈
경찰보다 귀엽고 사랑스럽게 나오길 바랐
연예 활동을 시작하면서 스무 살이 될 때
다. 진세연과 홍종현 덕에 '위험한 상견례
다.
까지 연애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었 다. 어떻게 하다보니 그 약속을 지켰다. 그
2'는 1편보다 더 영화 같아졌다.
-비키니를 입고 춤을 추는 장면은 쑥
-연애도 안 해봤고 , 집과 학교 , 일터
외엔 잘 다니지도 않는다고 했는데. 일 부러 자기관리를 하는 것인가.
▶그렇다기보단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
-홍종현에게 애교 부리는 장면이 첫
리고 2년 동안 활동이 너무 바빠서 연애
대한 신뢰가 중요한 것 같다. 나를 믿어주
촬영이었다는데.
를 할 틈이 전혀 없었다.
는 만큼 나도 그 믿음에 답해야 한다는
▶원래 애교가 없다. 그래서 엄마가 남
그러다보니 연애하는 감정을 연기할 때
생각이다. 나한테 도움이 되는 일은 같이
한 영화인데 첫 주연작으로 선택한 이
동생이랑 나를 보고 아들 둘 키운다고 할
는 어떻게 상상하겠는데 이별하는 연기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나한
유는.
정도다. 그러다가 사회생활을 일찍 하면
를 할 때가 힘들다. 해본 적이 없으니깐.
테 피해를 주는 일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
▶영화를 하면서 빵 터지는 걸 기대한
서 여러 선배님들이랑 어른들에게 막내
건 아니다. 드라마에서 보여준 것과는 다
로서 먼저 다가가고 잘 해야 한다는 걸
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드라마와 다
알게 됐다.
- '위험한 상견례2 '는 전편의 후광을 업 는 영화도 아니고 , 코미디란 성격이 강
른 모습을 내게서 기대하며 찾아준 사람 은 김진영 감독님이 처음이었다.
그 장면이 첫 장면이라 정말 너무 부끄 러웠다. 홍종현 오빠가 무뚝뚝한 것처럼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더 긴장하기도
-스스로 생각하기에 어떤 모습이었고 ,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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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테 피해를 주는 법이니깐. 그래서 주의 -주원 이종석 홍종현 등 라이징스타
를 좀 더 하게 된다.
하는 기분인가.
- '위험한 상견례2 '를 한 게 다른 모습
서 묻어가는 기분도 들고. 감사할 일이다.
도 그런 게 우선인가.
들과 계속 작업을 했는데. 같이 성장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얹혀
했다. 7년 동안 연애한 남녀의 모습이 드 러나야 하는데 경험도 없고 힘들지 않을
을 보여주고 싶어서 였다면 다음 작품 ▶좀 더 밝고 애 같고 내 나이다운 모습
-가족이 반대하는 남자와 7년 동안 연
을 보여주고 싶다. www.juganphila.com
EN TE R T A IN MEN T 만, 걸그룹이라기 보다는 학생 같은 풋풋 함이 느껴졌다.
"첫 무대를 좋게 봐주셔서 기뻤어요. 색 다르다는 말이 듣기 좋았어요. 또 첫 무
디아크는 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
대 이후 댓글을 찾아봤는데 신인 가수 노
타2' 출신인 전민주(21)와 Mnet '슈퍼스
래 같지 않다는 반응이 있어서 기뻤어요.
타K3'에서 얼굴을 알린 유나킴(21), 걸그
저희 노래 '빛'은 노래를 통해서 희망의 정
룹 최강 비주얼을 자랑하는 한라(17), 퍼
서를 전하려고 하는 의도가 컸거든요. 노
포먼스가 돋보이는 막내 천재인(16), 가장
래 듣고 감동 받았다고 하는 몇몇 댓글에
늦게 팀에 합류한 메인보컬 정유진(19) 등
뿌듯했어요. 저희의 진정성이 전달 된 것
5명의 멤버가 한 팀으로 구성돼 있다.
같았어요."(천재인)
이제 데뷔 2주차 가수인 디아크는 들뜬
디아크는 데뷔 전부터 'K팝스타2' 출신
모습이었다. 8년차 연습생인 전민주부터
전민주와 '슈스케3' 유나킴의 데뷔로 주
팀에 합류하자마자 데뷔하게 된 정유진
목 받았다. 'K팝스타2' 출연 당시 YouU(
까지, 5명 모두 벅차고 떨리는 데뷔 소감
유유)로 사랑받았던 전민주와, YG엔터테
을 전했다.
인먼트 연습생으로 들어갔던 유나킴의
"그동안 너무나 무대에 서고 싶었는데
데뷔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것.
이렇게 데뷔하니까 너무 재밌어요. 연습
연습생 8년차에 드디어 데뷔하게 된 전민
실에서는 공부하는 기분인데 방송에 나
주에게 디아크는 어떤 의미일까.
가니까 놀러 나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연습생으로 8년 지내다가 데뷔를 했어
저희가 신인인데도 너무 멋진 무대를 만
요. 몸이 허약한 편이라, 중간에 그만둘
들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까 고민한 적도 있었죠. 연습기간도 길어
첫 데뷔 무대를 펼친 후 디아크는 검색
지고 힘드니까 포기하고 싶어서 부모님과
어 1위에 오르는 등 팬들의 큰 관심을 받
상의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만 두면 제
았다. 레이스 달린 치마 대신, 품이 큰 바
인생이 한 순간에 무너질 것 같았어요. 그
지를 입고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각 잡힌
래서 독하게 마음먹고 데뷔하게 됐죠. 이
최근 첫 디지털 싱글앨범 '섬 바디 포라
디아크의 다섯 멤버들을 스타뉴스가 만
춤부터, 듣기 편안한 노래까지 선보이며
렇게 디아크 5명의 멤버가 만난 것은 운
이프(Somebody 4 Life)'로 데뷔, 타이틀
났다. 큰소리로 인사하며 발랄한 소개를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본인들은
명 같아요."(전민주)
곡 '빛'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하는 패기는 여느 신입그룹과도 같았지
첫 데뷔 무대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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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킴은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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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TE R T A IN MEN T 룹 후보로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가수 포기를 선언, 공부를 하겠다며 지난 2013년 미국 뉴욕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는 1년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고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슈스케3' 출연 당시 YG엔터테인먼트의 러브콜을 받아서 갔어요. 그런데 그때는 제 마음의 준비도 안 돼 있었던 것 같아 요. 노래 춤 아무것도 없었고 실력도 부 족했어요. 그냥 끼와 재능만 있었죠.(웃 음) YG엔터테인먼트에 실력 좋은 친구들 도 많아서 제가 얼마나 부족했는지 느꼈 어요. 그래서 '이게 과연 내 길인까' 고민 하다가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요. 초반에 민주와 제가 먼저 있었고 한
비디오에 출연하는 것은 1998년 조성모
미국으로 갈 때만 해도 제가 다시 가수
명씩 더 오면서 색깔이 만들어졌어요. 이
의 '투 헤븐(To Heaven)' 이후로 17년 만.
"가수가 되서 무대에 올라간다는게 너
를 할 줄은 몰랐어요.(웃음) 지금 회사(뮤
것저것 많이 시도했는데 어느 순간 파워
두 사람은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뮤직비
무 신기해요. 또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팬
직K) 대표님께 설득 당했죠. 랩으로 오디
풀한 것이 잘 맞다고 생각했어요. 주위 사
디오에서 모녀 케미를 뽐냈다.
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저희 무대
션을 봤는데 너무 못해도 잘한다고 자신
람들도 이런 파워풀한 것이 우리 팀과 잘
"팀을 위해서 처음 연기할 수 있어서 기
에 구호를 외쳐 주는 것을 보고 깜짝 놀
감을 줬어요. 지금도 너무 감사드리죠."(
맞다고 했고 저희도 하면서 느낌이 좋았
뻤어요. 대선배이신 조민수 선배님과 연
랐어요. 또 얼마 전 음악방송 전에 작게
유나킴)
어요. 오랫동안 우리나라 여성 걸그룹은
기해서 부담감이 컸는데 조언을 많이 해
팬 미팅을 했는데 함께 모여서 데뷔 축하
디아크는 섹시도 큐트도 아닌 '파워풀함'
귀엽거나 청순하거나 섹시하거나 이런 느
주셨어요. 그동안 화면으로만 연기를 보
송을 불러줘서 감동했어요. 내가 가수가
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예쁜 외모를 내
낌이었던 것 같아요. 예쁜 것도 좋겠지만,
다가 직접 옆에서 보니 소름 돋았어요. 너
됐구나 실감했죠."(정유진)
세워 여성스러운 느낌을 시도하거나 조금
저희는 뭔가 멋있는 것이 더 잘 어울리는
무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앞으로 연
은 섹시한 느낌으로 갈 수도 있었을 텐
것 같아요."(유나킴)
기에도 계속 도전해 보고 싶어요."
데 왜 남들과 다른 콘셉트를 가지고 나 온 걸까. "우리한테 맞는 옷이 따로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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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팬들의 모습에 감동했다는 설명이다.
관심 속에서 데뷔한 디아크는 이제 첫발 을 내딛었다. 섹시함도 아니고, 귀여움도
팀내 최고 비주얼 멤버인 한라는 이번
가장 늦게 합류한 멤버 정유진은 팬들에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가요계에 등장한
디아크 데뷔곡 뮤직비디오에서 배우 조민
게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짧은 시간 연습
디아크. 그들이 보여줄 새로운 음악은 어
수와 모녀 연기를 펼쳤다. 조민수가 뮤직
하고 데뷔했음에도 자신들을 사랑해주
떤 모습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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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료를 섞어 만든 마살라로 양념한 닭고기
리나라의 떡갈비와 비슷한 맛이다.
요리인 치킨 티카(Tikka), 고소한 풍미가
우유와 렌틸콩, 마른 과일을 으깬 다음
인도, 중국과 국경을 맞이하고 있는 나
를 사용해 요리를 한다. 하지만 이 향신료
일품인 치즈와 향긋한 시금치가 함께 어
우유, 버터와 함께 졸여낸 달콤한 디저
라, 파키스탄. 같은 아시아 대륙을 공유하
특유의 생경한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우러진 파니어(Paneer), 한국의 갈비찜처
트 뭉 할와(Moong Halwa)와 파키스탄
고 있으면서도 한반도와 전혀 다른 풍광,
라면 파키스탄 음식을 먹는 게 쉽지 않을
럼 매운 양념을 가미해 만든 쇠고기 요
식 라이스 푸딩인 키르(Kheer). 할와는
이슬람교를 국교로 하는 문화로 인해 정
터. 이런 경우에는 탄두리 치킨이나 인도
리. 파키스탄 요리는 이슬람 교리상 돼지
인도·파키스탄 지역의 대표적인 디저트로
서적으로 꽤 멀게 느껴졌던 나라다. 덕분
식 튀김만두인 사모사에 도전해보길 추
고기를 먹지 않는 대신 양고기와 쇠고기
우유와 설탕, 밀가루 등을 걸쭉하게 졸여
에 파키스탄 현지 요리를 맛볼 기회도 드
천한다. 탄두리 치킨은 평소에 먹던 양념
를 활용한 음식이 많다. 그 중 고기를 다
캐러멜처럼 만들어낸 과자다. 한국의 양
물었던 게 사실이다.
치킨의 매콤한 맛과 비슷하고 사모사는
져 만든 카프타(Kafta)는 이슬람 국가에
갱보다 조금 더 딱딱하고 끈적끈적한 질
파키스탄 셰프가 현지에서 직접 공수해
한국식 튀김만두와 맛과 모양이 거의 비
서 자주 먹는 대표적인 요리 중 하나로 우
감이다.
온 재료들로 선보인 전통 음식들은 이색
슷하다. 마지막으로 파키스탄 음식을 접
적인 풍미로 후각과 미각을 자극하기에
할 때 알아두면 좋은 상식 한 가지를 전
충분했다.
하자면, 파키스탄은 이슬람 국가로 돼지
파키스탄 음식 문화는 얼핏 인도와 비슷
고기를 먹지 않고 ‘할랄 고기’만을 먹는
한 것 같지만 향신료가 더욱 강하게 느껴
다. ‘할랄’이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진다는 특색이 있다. 우리의 장맛이 집집
뜻으로, 이슬람식 종교 의례에 따라 도살
마다, 지방마다 다르듯이 인도·파키스탄
된 동물의 고기를 지칭하는 말이다. 도축
지역 또한 집안에서 내려오는 레시피나
할 때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도축
손맛에 따라 향신료의 맛과 향이 조금씩
전 병이 들었거나 이미 죽은 고기는 사용
다르기 때문. 보통은 후추, 고추, 생강, 강
할 수 없다는 게 원칙이다.
황, 월계수 잎 등 여러 가지 향신료를 섞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음식은 파키스탄
어 음식의 기본양념인 마살라(Massala)
식 쌀인 베리아니(Biryani) 볶음밥, 향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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