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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oodnewsusa.org)
인터넷복음방송 제167 회 화요중보기도회가 지난9일
복음화를 위하여 필라델피아, 남부뉴저지, 델라웨어 교
오후7시 고바우상가 지하홀 인터넷 복음방송 예배실에
회협의회, 필라 목사회, 장로회 가 합심하여 복음전파에
서 드려졌다. 이날 박덕준(뉴욕제일장로교회)목사는 고
전력할수있도록 기도했다. 제168회 (6월16일) 화요중보기도회에서는 김창만 목사
린도후서 5장14절-21절의 말씀'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
(온누리순복음교회) 가 설교할 예정이다.
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 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그
-인터넷복음방송(goodnews)
상임고문 / 김만우 목사(미국) 이 선 목사(한국)
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 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
고문 / 김종규 장로(미국)
았으나 이제부터는 그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그런즉 누
이 사 장 / 손광선장로 대표 / 김종환목사
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주 소 : 1925 W. Cheltenham Ave.,(고바우식품 지하 홀)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모든 것이 하나 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
E-mail : goodnewsusa.org @gmail.com
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
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으로 "화목하게 하는 직
문 의 : 215-307-7068, 215-758-2211
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
분" 이라는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였다. 중보기도에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사는 인터넷 복음방송(대
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
서 안창기 목사는 한국과 북한이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표=김종환 목사)과 본사의 협의에 따라 인터넷 복음방
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
복음으로 하나가 되어 통일이 이루워 질 수 있도록, 김
송에서 제공받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 수고하는 인터
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주현 목사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한인 동포사회가 예수
넷 복음방송의 성스러운 사역과 인터넷 복음방송을 후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
그리스도의 은혜로 경제적 어려움이 해소 될 수 있도록
원하는 일선 교회 및 동포 기독 경제인들에게 감사 드리
과 화목하라
기도하였다. 이어 김세훈 목사는 대필라델피아 지역의
며 지속적인 후원을 당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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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kins Park PA 19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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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1월13일 제1대 후임으로 김만우목사가 부임 하여 제1성전 (Rockland & 5가)으로 1980년 4월20일
금요예배:오후8시 상담및문의:215-646-6400 /267-679-4598
이전했다. 제2성전(770-800 W Tabor Rd, Philadelphia PA 19120)으로 1987년 6월30일 이전하여 한흑간의 갈등 을 해소하는 목적으로 흑인지역 으로 옮겨 교회 인근 에 거주하는 흑인들을 매년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 절 교회행사 등에 초청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며 친교 와 대화를 나누며 복음을 전하는 역활을 감당하여 왔다. 2009년 12월28일 김만우 목사 는 30년의 이민목회를 접고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제2대 후임으로 강학구목사 가 부임하여 목회사역을 감당하고있다. 필라델피아 제일장로교회(강학구목사 시무)가 현재 위
현재의 예배당은 Kingdom Life Church 흑인 교회
치 (770-800 W Tabor Rd, Philadelphia PA 19120)에
가 매입 하기로 하므로 흑인지역 40년을 마감하고 제
서 6월7일(주일) 오전 11예배와 오후3시30분 6월10일
3성전 (전 삼일장로교회) 인 앰블러지역 으로 이전하게
(수) 오후8시 예배를 마지막으로 드리고 6월14일(주
되었다.
일) 오전5시50분 새벽기도회부터 앰블러지역 새성전
예배모임안내
(400 N. Bethlehem Pike, Ambler, PA 19002)으로 이 전한다. 필라델피아 제일장로교회는 1975년 1월5일 이종윤목 사가 교회를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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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새벽기도회:오전5시50분 주일예배:오전11시 주일오후예배: 오후3시30분 수요예배:오후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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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했다.
임직패 증정, 필라델피아 한인장로회(회
임직 예배에서는 김광실 씨를 장로, 이
장/최승찬 장로/영생장로교회)에서 장로
델라웨어 섬김의교회(손영준 목사 시무/
나바가 사울을 찾으어 다소에 가서 만나
종복씨 , 이영화씨 를 권사로 안수기도
뺏지 증정, 송종남 목사(델라웨어 한인연
200 marrows Rd., Newark. DE 19713)
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하여 임직 공포했다.
합감리교회/ 델라웨어한인교회협의회 직
에서는지난 7일 교회설립 7주년 감사 및
년간 모여 있어 큰무리를 가르쳤고 제자
이와 함께 권면에 노규창 목사(필라델피
임직예배를 드렸다.
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 이
아 교회 원로목사) , 축사에 전우철 목사
-델라웨어 섬김의 교회 임직자
이날 설교에서 이응도 목사(필라초대교
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를 봉독한 후
(남부뉴저지 열방교회시무), 축가에 유선
장로임직:김광실, 권사임직:이종복,이영
회/시찰회장)는 사도행전 11:25-26절 '바
‘그리스도 인’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
희 집사, 임직자 김광실 장로의 간증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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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장)의 축도가 이어졌다.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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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 설립 35주년 감사 케익 절단식을 가
다 믿지말고 오직 영이 하나님께 속하였
졌다. 이어 오후5시에 드려진 정인원 담임
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
목사 취임예배에서 권혁민 목사는 요한일
에 나왔음이니라’는 말씀과 같이 온전한
성도교회(정인원 목사/879 W.Street
년 감사예배에서 정인원 목사는 누가복
서 4:18절 5:5 절의 말씀으로 ‘세상을 이
사랑은 하나님의 영 하나님 안에서 사
Rd.,Warminster PA 18974)에서는 지난7
음 5:15-26말씀을 중심으로 기도의 중요
기는 교회’ 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랑 만이 온전한 사랑” 이라고 강조했다.
일 교회설립 35주년 감사예배와 정인원
성, 기도의 목적, 기도의 능력에 대하여
권혁민 목사는 “하나님의 복음은 교회
담임목사 취임예배를 드렸다.
말씀을 선포했다.
이날 오전11시에 드려진 교회설립 3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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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후 친교시간에는 원로 장로들과 함
를 통하여 전파 하도록 교회를 세우셨으 며 요한일서4:1절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문의 및 상담: 215-674-1133, 267467-5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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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말씀의 바다) 고 놀라운 은총을 통해 다말은 다윗왕의 먼 조상이 되었고 라합은 고조모가 되었 으며 룻은 증조모가 되고 밧세바는 다윗 왕의 사랑받는 아내이며 솔로몬의 어머 금주 성경공부 (신약편 )
완전한 인간임을 알리기 위하여 본서를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을 공관복
기록 하였다. 완전한 인간은 족보를 지
음 이라 부른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
녀야 하기 때문에 누가복음에는 족보가
가복음, 요한복음을 사 복음서 라 부른
있다.
생애는 거의 대부분이 생략되었다.
니가 되었다(룻 4:18-22참조)
마태 복음 퀴즈 문제
제32회 성경퀴즈 문제
서론: 마태의 계보(마 1:1-17)
다. 그러나 각 복음서는 구세주이신 예수
4. 요한복음 : 전능한 하나님으로서의
1) 마태복음의 족보 기록에는 41개의
그리스도의 각기 다른 모습을 제시한다.
그리스도를 보여 줌으로 독수리 복음이
이름들이 들어있다. 2) 그는 예수님의 계
란 별명을 갖는다.
보를 추적하여 히브리 민족의 조상인 아
1. 마태복음 : 왕으로서의 그리스도를
19.산상 8복 중 첫째와 여섯번째 복은
무엇입니까? 20.백부장의 믿음은 왜 칭찬을 받았나 요?.
보여 주므로 사자(Lion)복음이란 별명을
요한은 모든 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브라함으로 부터 요셉까지 내려온다(갈
갖는다. 마태는 히브리인을 대상으로 그
그리스도는 완전한 하나님이심을 증거하
3:16 참조). 3) 그는 예수님의 계보를 다윗
리스도의 왕 됨을 증거하기 위하여 본서
기 위하여 본서를 기록하였다. 전능한 하
으로부터 그의 아들 솔로몬을 거쳐 추적
22.가버나움의 죄는 무엇입니까?
를 기록하였다. 왕은 족보를 지녀야 하기
나님은 족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한다 (삼하 12:24). 4) 그는 요셉의 계보
23.사함을 받지 못하는 죄는 무슨 죄라
때문에 마태복음에는 족보가 있다.
요한복음에는 족보가 없다.
를 제시한다. 연구 과제; 이 계보는 다음
21.세례 요한은 예수님께 무슨 질문을 하였나요?
했나요?.
2. 마가복음 : 종으로서의 그리스도를
사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되
과 같은 몇 가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24.어떤 세대가 표적을 구한다 했나요?
보여 주므로 소(Ox) 복음이란 별명을 갖
각각 증거의 대상이 다르며 증거의 목적
(1) 매태복음의 족보에는 네 여인의 이름
* 정답을 기록한 후 아래 주소로 보내
는다. 마가는 로마인을 대상으로 그리스
도 달랐다. 그러나 각 사람이 실제로 그가
을 포함하고 있다. 동방과 중동의 계보는
주시면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드립
도는 우리를 섬기려 오신 종이심을 증거
그것을 듣고 보았던 것을 증거 하였다. 그
이와 같이 여인의 이름이 기록되는 일은
니다
하기 위하여 본서를 기록 하였다. 종은
리스도는 만왕의 왕이시지만 이 땡에 오
좀처럼 없다. (2) 네 여인들은 모두 문제
보낼주소: 1925 W. Cheltenham Ave.
족보가 필요 없기 때문에 마가복음에는
시어 우리를 섬기시는 종의 모습으로 살
성 있는 배경을 지니고 있다. ① 다말은
Elkins Park . PA 19027., (고바우식품지
족보가 없다.
으셨다. 그리스도는 완전한 인간의 몸으
전에 창녀였다(마 1:3 ; 창 38:13-30). ②
하홀)
3. 누가복음 : 완전한 인간으로서의 그리
로 오셨으나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오셨
라합은 전에 기생이었다(마 1:5 ; 수 2:1).
스도를 보여 줌으로 사람(Man) 복음이란
다. 4복음의 기사는 그리스도의 생애에
③ 룻은 전에 이방인이었다(마 1:5; 룻
별명을 갖는다.
대한 '전기적' 요약이 아니기 때문에 태어
1:4). ④ 밧세바는 전에 간부였다(마 1:6
나서부터 30세에 이르기까지 그의 초기
; 삼하 11:1-5). 그러나 하나님의 다양하
누가는 헬라인을 대상으로 그리스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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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news 인터넷복음방송 성경퀴즈 담당자 앞 (215-758-2211) E-mail / goodnewsusa.org@gmail.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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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말씀의 바다) 수만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입니다. 자연스럽게 숨을 쉴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불 평과 원망은 행복에 겨운 자의 사치스런 신음입니다. 어느 날, 그는 바로 곁에 있는 아들을 보 고도 그를 따뜻하게 안아줄 수 없어서 눈 물을 쏟았습니다. 동시에 슬픔이 파도처 럼 밀려와 목에서 그르렁거리는 소리를 냈는데, 그 소리에 오히려 아들은 놀란 표 정을 했습니다. 그때 그는 건강의 복을 모 르고 ‘툴툴거리며 일어났던 많은 아침들' 을 생각하며 죄스러움을 느꼈습니다. 그는 잠수복을 입은 것처럼 갇힌 신세 가 되었지만 마음은 훨훨 나는 나비를 상 상하며 삶을 긍정했습니다. 꿈과 희망은 영혼의 날개입니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 '엘르 (Elle)'의 편집장이며 준수한 외모와 화술
사가 순서대로 읽어주는 알파벳에 눈을
이, 화려하게 날갯짓하는 나비의 이미지
가장 비극적인 일은 꿈과 희망을 실현
깜박여 외부세계와 소통을 합니다.
로 상징됩니다. 대필자에게 20만 번 이
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실현하고자 하는 꿈과 희망이 없는 것입니다.
로 프랑스 사교계를 풍미하던 43세의 장
눈 깜박임으로 언어치료사와 의사소통
상 눈을 깜박여 15개월 만에 쓴 책이 잠
도미니크 보비(Jean-Dominique Bauby)
을 했을 때 가장 먼저 전달된 내용은 ‘죽
수종과 나비(The Diving Bell and the
가 1995년 12월 8일, 뇌졸중으로 쓰러졌
고 싶다.’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삶
Butterfly)’입니다. 책 출간 10일 후, 그는
습니다.
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합니다.
숨을 거두고 꿈꾸던 나비가 되었습니다.
3주 후, 그는 의식을 회복했지만, 전신마
그는 침대에 누운 채 한 단어를 작성하
상황이 아무리 비극적이라도 ‘살아있다’
비가 된 상태에서 유일하게 왼쪽 눈꺼풀
는 데 2분이 걸리는 기계어로, 130쪽에
는 사실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그는 서
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달하는 책을 씁니다.
문에 썼습니다.
그는 절망 속에 허우적대다가 언어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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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몸에 담긴 자유를 향한 갈망
꿈과 희망을 품고 삶을 바라보면 살아 있음이 얼마나 행복한지 느낄 것입니다. 힘들다고 느낄 때 는 진짜 힘든 분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절망 중에서도 마음속에 태양을 품고 온기를 느끼는 삶이라면 아름답다고 할
그의 말에 따르면 흘러내리는 침을 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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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 U MN
한방 칼럼 박영애 / 연변한의원 경화 말기에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 로서 신체의 어떤 부위에 드문드문 일 어나는 경련성 수축이다. 또한 어떤 환 자에게는 파킨스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즉, 무의식적으로 몸이 움직여지 고 몸을 떨며 얼굴 표정이 어두워지거 나 목소리가 낮아지고 발음이 빨라진 다. 서 있을 때 신체가 앞으로 기울어지 고 사지가 경직되어 관절이 굽혀 들며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럽고 보폭이 작 고 걸을 때는 신체가 앞으로 기울어지 는 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손가락이 떨 리고 환을 그는 상태가 된다. 어떤 환자 들에게는 자기 스스로 수습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난다. 심할 때 뇌동맥경화는 중, 노년기에 이르러 흔
귀에서 소리가 나며 잠이 많아지고 기
3. 판단력 저하-초기에는 때때로 오랫
에는 뇌동맥경화 출혈이거나 뇌혈전이
히 볼 수 있는 병으로서 많이 발생하는
억력이 감퇴되며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동안 주의력을 집중시키지 못하고 상상
형성되어 혼미하거나 마비가 된다. 일반
병이다. 만약 뇌동맥경화에 대하여 스
된다.
력이 하강되며 문제를 처리하는데 있어
적으로 말할 때 신경쇠약, 정서이상, 판
서도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해 다른
단력의 저하 등은 뇌동맥경화 조기단
스로 테스트를 할 수만 있다면 이 병에 대하여 일찍 발견할 수 있고 일찍 치료
2. 감정 이상-뇌동맥경화는 조기에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 처리한다. 또한 일
계에 생기는 것으로서 이때 안저(眼底)
할 수 있으며 합병증도 일찍 예방할 수
정서가 쉽게 흥분되고 자제력이 결핍
상 생활을 하는 가운데 돌연히 닥쳐오
검사를 하게되면 안저에 시망막동맥경
있다. 뇌동맥경화가 있는 환자는 아래
되며 병이 심해짐에 따라서 점차 표정
는 일들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하고
화가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자아 테
와 같은 조기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 어두워지고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
근심이 많아진다.
스트시 뇌동맥경화를 의심한다면 제 때에 안저 검사를 하여 조기진단과 조
에 대하여 무관심하며 다른 사람을 대 하는데 열정적이지 않다. 어떤 경우에
4. 행동 이상: 뇌동맥경화가 중기 혹
기치료를 하여야 한다. 일단 행동이상,
1. 신경쇠약
는 아무 원인도 없이 비감에 잠기거나
은 말기에 들었을 때 걸음걸이와 몸놀
경련, 마비가 생긴다면 이는 뇌동맥경
뇌동맥경화는 조기에는 신경쇠약 증
혹은 기뻐하며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하
림이 온전하지 못하고 부자연스럽다.
화의 말기 증상으로서 빨리 치료해야
상이 나타난다. 예를 들면 머리가 항상
여 등한시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적극
어지럽고 흐리멍텅해지며 두통이 있고,
적으로 하는 등 정서의 파동이 심하다.
◆ 뇌동맥경화 환자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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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동시에 뇌혈관이 파열되는 것을 5. 간질적인 경련발작-간질은 뇌동맥
방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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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칼럼 김태훈 / 심포니뮤지컬 디렉터
음악교육 의 시작은 레슨
워지고 음정이 좋아지는 효과를 보게
음악교육의 시작은 제대로 된 레슨
된다. 따라서 내 아이가 재능이 있어 지
치열한데, 방학때 레슨을 놓았던 아이
에서부터 시작된다. 주변에 바이올린
금까지 레슨 없이도 잘 해왔다는 것은
녀를 둔 부모님들의 시름은 더 깊어만
들은 여기서 좋은시트를 받을수 없는
과 플륫을 독학으로 공부한 분들이 계
부모들의 자기 위안에 지나지 않는다.
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기나긴 여름방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이
신다. 물론 그 경지(?)에 이르기까지 10
그런 아이들일수록 하루라도 빨리 제
학을 이용해 하나라도 더 가르치고 싶
렇게 말하면 아이들의 경쟁을 부추기
여년을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까
대로 된 레슨을 통해 음악을 즐길 수
은 부모의 마음은 아랑곳 않고 그저 놀
는 자극적인 발언으로 받아들이시는
생각하면 언듯 대단하다고 생각되지
있도록 해주는 것이 현명한 부모의 역
궁리만하는 아이들 때문에 더욱 더 고
부모님도 더러는 계실것이다. 하지만,
만, 한편으론 안스럽게 느껴진다. 이런
할일 것이다. 또, 많은 분들이 음악교육
민일것이다. 또, 방학이 시작되면 아이
이것이 현실이다.! 또, 고등학생들의 경
분들은 자신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이 돈이 많아야만 하는것으로 오해하
들의 성화에 잘 해오던 음악교육 조차
우 이미 지난달 올 12월에 있을 디스트
것으로 오인하고 누구의 도움없이도 모
시는 경우가 많다.
도 잠시 쉬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릭 오케스트라와 밴드 오디션 곡이 발
든것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자라고 착
70~80년대 한국의 직장인 월급과 맞
결론부터 시원하게 말하자면 ‘가장 어
표되었기 때문에 3개월 가까운 방학을
각하고 계신다. 그러나 전문가의 입장
먹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 한달에 우리
리석은 선택’이라고 잘라 말하고 싶다.
이용해 레슨과 꾸준한 연습으로 준비
에서보면 제대로된 레슨이면 1~2년에
가족의 1번 외식비 정도면 아이의 음
옛 선인들의 “하다가 중지하면 아니한
하고 개학 후에도 레슨과 연습으로 음
해결할 문제를 10년이상 끌고다니는 것
악교육을 훨씬 수월하고 재미있게 이끌
만 못한다.” 라는 말처럼 중도에 쉬게
악을 만들어가며 완성도를 높여간다
으로만 보이기 때문에 안타까운 것이
어 갈 수 있다. 또, 자녀의 수준에 맞는
되면 본전도 못찾는 것이 음악교육이
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다. 상담 또는 등록하는 학생들 중 상
선생님을 찾는것도 매우 중요한데, 그
다. 특히 자녀의 음악교육에 실패하는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방학중에는 손
당수가 최소2~3년간 학교 오케스트라
연령대의 학생들을 가르쳐 본 경험이
거의 대부분의 가정을 보면 방학떄 잠
도 대지 않다가 개학 후에야 오디션을
와 밴드에서만 배워오다 기술적인 한계
많은 선생님을 찾는것이 현명하다. 무
시 쉬는데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준비하기 시작하는데, 이런 경우 좋은
에 부딯쳐 레슨을 받으러 오는 경우가
조건 비싼 레슨이 좋다는 것도 편견이
있다.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꾸준함이 좋
많다. 악기연주도 하나의 기능이기 때
다. “제대로 된 음악교육의 시작은 ‘레
은 결과의 시작이라는 점을 잊지말자!
문에 작은 몇가지만 고쳐도 연주가 쉬
슨’에서 비롯된다!”
음악교육의 최적기 여름방학
와 밴드에서는 좋은 시트를 놓고 마치
드디어 기나긴 여름방학이 시작되었
전쟁을 방불케 하듯 아이들의 경쟁이
다. 아이들은 마냥 좋기만 하겠지만, 자
매년 학년이 바뀔때마다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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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Jun 12.2015-Jun 18.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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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아하면서도
끝단이 무릎까지 내려오는 롱 원피
트렌디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소유
스 역시 트렌디하게 소화해냈다. 소유
진. 다양한 그녀의 룩에서 특히 눈에
진이 입은 그레이 컬러 스커트는 바
띄는 것은 스커트를 활용한 패션이다.
디라인에 핏 되며 그녀의 슬림한 몸
미니스커트, 롱스커트, 원피스 등을
매를 부각시켰다. 단색 컬러로 된 의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소유진의 스커
상이었지만, 한쪽 어깨 부분이 오프
트의 패션을 살펴보자.
숄더로 디자인돼 있어 단조로워 보이 지 않았다.
1. 미니스커트 +재킷
< 스타일링 t i p > 무릎 아래 또는 종
미니스커트와 재킷을 매치해 입은 모
을 때는 의상에 핏에 더욱 신경써
의자에 앉아 있는 사진 속 소유진은
습이다. 짧은 블랙 컬러 스커트에 화 이트 재킷을 걸쳐 시크한 ‘블랙 앤 화 이트’ 패션을 완성시킨 모습. 특히 재 킷 군데군데 블랙 컬러 라인이 포인트 로 들어가 있어 더욱 패셔너블해 보 였다.
< 스타일링 t i p > 원피스와 재킷,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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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까지 내려오는 롱스커트를 입 야한다. 허리라인이 잡혀 있지 않 는 루즈핏을 입으면 자칫 몸이 부
해 보이고 다리가 짧아보일 수 있 기 때문이다.
3. 시스루 스커트
치마 끝이 레이스로 처리된 시스루
는 투피스 위에 재킷을 걸치면 세
스커트는 은은한 섹시미를 자아냈다.
을 완성시킬 수 있다. 컬러를 블랙
를 믹스매치 해 포근한 느낌을 더했
가된다. 청량한 느낌을 주고 싶다
앞코가 뾰족한 스틸레토 힐은 시스
련되고 도도한 느낌의 스커트 룩
그녀는 여기에 짙은 베이지 컬러 니트
과 화이트로 맞추면 그 효과가 배
다. 액세서리도 감각적으로 선택했다.
면 블랙 스커트 대신 블루 계열컬
루 스커트의 관능적인 느낌과 잘 맞
러를 선택해 입으면 된다.
아떨어졌다. 또한 손에 가볍게 들 수
2. 롱 원피스
벽한 조화를 이뤘다.
있는 화이트 컬러 가방은 니트와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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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북부에 위치한 중국의 숨은 신비의 땅 닝샤후
고 청하는 법인데, 그곳에서는 정반대였다. 한국에서
이족 자치구. 만리장성 끝자락에 둘러싸여 있는 이곳
온 여행자인 것을 알고는 현지인들이 번갈아가면서 함
은 중국의 56개 소수민족 중의 하나이자 이슬람교를
께 기념사진을 찍자고 해 당황스럽기도 했다. 한류의
믿는 후이족의 고향이다. 이들 후이족은 약 1500년 전
영향과 국력이 신장된 이유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드물
인 당나라 때 아랍과 페르시아에서 건너온 상인과 병
게 보는 외국인이 더없이 신기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사들의 후손이다. 이 지역은 황허강이 가로지르고 있
그뿐만 아니라 중국의 다른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자
어 풍요롭고, 이슬람 문화와 동양의 정취가 오묘하게
주 눈에 띄는 공안들도 치안이 잘 돼서인지 이곳에선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곳이다.
거의 보이지 않았다.
세계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흔히 만날 수 있는 외국 인 관광객을, 인촨에서는 여행 내내 만나지 못했다. 현 지인들이 한국 관광객에게 호기심 어린 눈빛과 순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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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닝샤 자치구 여행의 백미 사포터우
닝샤 자치구 여행의 백미는 무엇보다도 중국의 4대 사
미소로 대해 주었던 것도 아마 그때문일 것이다. 통상
막 중 가장 아름다운 사막으로 꼽히는 텅거리(騰格里)
관광지에서는 여행자들이 현지인들에게 ‘사진을 찍자’
사막이 시작되는 사포터우. 텅거리 사막은 면적이 4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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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2700㎢로 경상도 면적보다 넓으며 모래 층 두께가 무려 100m나 되기 때문에 세 계 사막의 원조로도 불린다. 중국의 여행지는 A 등급으로 구분 되는데 닝샤 자치구에는 최고 등급인 5A(AAAAA)가 세 곳이나 있다. 그 중 대 표적인 곳이 바로 사포터우다. 사포터우 는 인촨에서 남서쪽으로 189㎞ 떨어진 중웨이(中衛)시에 있다. 인촨에서 승용차 로 3시간 정도 걸리는 비교적 먼거리인데 도 중국의 또 다른 얼굴인 사막을 본다 고 생각하자 설렜다. 사포터우에 도착하 자 생전 처음 보는 금빛 물결의 광대한 사 막에 낙타들이 다니는 아름다운 풍광이 눈앞에 펼쳐졌다. 순간 장거리 여행의 피 곤도 잊은 채 흥분되기 시작했다. 사막에 도착하자마자 ‘총랑춰’(사막을 트레킹하는 전용 차)를 타고 높은 모래언 덕을 오르내리며 사막을 횡단하는 오프 로드 체험을 했다. 마치 청룡열차를 탄듯 탄성이 절로 나오고 그 짜릿한 쾌감은 지
는 흥미진진한 체험이다. 낙타를 타고 사
황사의 발원지인 이곳의 모래가 이처럼
로프 길이가 100m가 넘는 사막썰매를
금도 잊을 수가 없다. 모래언덕을 내려갈
막을 횡단하다 보면 마치 먼 옛날 실크로
미세해 바람을 타고 한반도까지 날아오
타보았다. 눈썰매를 탄 것처럼 빠른 속도
때는 총랑춰 운전기사가 스릴을 극대화
드를 따라 교역에 나선 아라비아 상인이
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MBC 드라
에 스릴이 넘치고 동심으로 돌아간 듯 마
하기 위해 일부러 속도를 높였다. 모래언
라도 된 듯한 느낌이 든다.
마 ‘선덕여왕’에서 어린 덕만이가 엄마 소
냥 즐거웠다. 사막썰매를 타고 내려오니
화를 찾아서 사막을 헤매는 장면의 촬영
바로 눈앞에 이름 그대로 누런 황허강이
지가 바로 이곳이다.
펼쳐져 있다. 수천 년간 황허강을 건너는
덕을 비스듬히 달릴 때는 금방이라도 옆 으로 쓰러질 것만 같았다. 특히 낙타타기는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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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에서 내려 사막 모래를 한 움큼 집 어보았다. 새 깃털처럼 부드럽고 가벼워 약한 바람에도 금세 날아가 버린다. 봄철
사막 트레킹을 마치고 가파른 경사에 슬
유일한 이동수단인 양피파즈(羊皮筏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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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양가죽에 튜프처럼 바람을 넣어 엮은 뗏
의 땅이다. 사후는 중국에서 네 번째로
사후 전체를 조망하거나, 쾌속보트나 유
㎞ 뻗은 만리장성의 끝자락인 이곳은 돌
목)를 타고 황허강 래프팅을 즐기는 것도
큰 호수로 새들의 낙원으로도 유명하다.
람선을 타고 둘러볼 수도 있다.
로 만들어진 다른 지역 만리장성과 달리
이곳을 찾은 여행객에게 권할 만하다.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흑고니 등 모두 178
다음 발걸음은 중국 최초의 구석기 시
# 호수 사후엔 황사모래 쌓인 사막섬
종, 100만 마리가 넘는 새들이 이곳에 살
대 유적, 중국 고대문명의 발원지이며 3
이곳에서 황허강의 물줄기를 따라 거슬
고 있다.
만 년 전의 유물과 유적이 잠들어 있는
수이둥커우에서 실크로드를 따라 낙타
흙으로 쌓아졌으며 당시의 성 원형이 그 대로 남아 빛을 발하고 있다.
러 올라가면 또 다른 절경이 펼쳐진다. 갈
호수 한 가운데에는 황사가 바람에 날
곳 수이둥커우(水洞勾)로 향했다. 인촨에
를 타고 가다보면 창빙둥(藏兵洞)에 다
대숲이 우거진 호수 속에 드넓은 사막이
려와 오랜 기간 겹겹이 쌓여 섬처럼 형성
서 남쪽으로 2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수
다른다. 창빙둥은 500년 전인 명나라 때
있는 사후(沙湖)다. 사후 역시 최고 등급
된 사막이 있는데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
이둥커우는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
이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리장성 내
인 5A급 관광지다. 사후는 이름 그대로
다. 사포터우에서처럼 낙타타기와 패러세
하고 있는 점이 특징. 모두 5만여 점의 유
에 건설된 지하 군사기지로 현재 유일하
사막과 호수가 기묘하게 공존하는 신비
일링을 즐길 수 있고, 또 경비행기를 타고
물들이 전시돼 있다. 특히 동서로 2700
게 보존돼 있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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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수 있는 미로로 이뤄진 내부 구조와 적
지만 현재까지 발굴된 것은 6기로 그 중
을 방어하기 위해 꾸며진 곳곳의 함정, 식
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된 것은 개국 황제
수를 공급하는 우물과 병사들이 고향의
인 이원호(李元昊)의 묘로 추정되는 3호
가족을 그리며 써놓은 낙서들도 고스란
기다. 시샤 왕국은 200년에 걸쳐 황금기를 누
히 남아 있다. 전체 3㎞ 중 1㎞만 공개하
리며, 자신들만의 문자를 만들어 쓸 정도
고 있다.
로 융성했다. 하지만 몽골의 이민족 말살 # 신석기 유물·불교 유적의 보고 허
정책에 의해 사료가 사라져 역사 속 미스
란산
터리로 남아 있지만, 왕국의 비밀은 시샤
인촨을 찾았다면 꼭 들러볼 곳이 북쪽
왕릉 입구에 있는 박물관에서 그 흔적을
으로 50㎞ 떨어진 거대한 바위산인 허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란(賀蘭·해발 3556m)산의 암각화다. 기
중국 속의 이슬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암괴석 산 그 자체로도 장관이지만 신석
중화회향문화원(中華回鄕文化院).
기 시대인 1만~3000년 전 북방 유목 민
중국 속 중동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이
족들의 생활상이 오롯이 남아 있다. 사람
곳에선 중국과 이슬람 문화가 조화를 이
의 얼굴을 형상화한 것부터 살아 움직이
루는 역사의 결과물들을 마주할 수 있다.
는 듯한 동물 형상은 물론, 원시인들의 기
입구는 인도의 타지마할을 본떠 세워졌
원과 소망이 담긴 추상적인 그림 등 현재
으며 규모가 웅장하다. 중화회향문화원
까지 발굴한 암각화만 무려 6000여 점이
에는 실크로드를 따라 전해진 이슬람 문
다. 울산반구대 암각화가 200여 점인 것
화의 유물들을 비롯해 중국식 절의 건축
과 비교하면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짐
양식이 결합된 이슬람 사원인 칭전쓰(淸
작할 수 있다. 암각화는 선사시대 이곳 사
모든 것을 비추고, 신을 숭배한다는 의미
릉이 우뚝 서 있다. 원추형의 흙으로 만
眞寺)가 있다. 닝샤 자치구에는 이처럼 크
람들의 생생한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어
에서 다른 암각화보다 20m 더 높은 곳에
든 무덤인 왕릉은 높이가 16.5m, 직경이
고 작은 이슬람 사원이 2000여 개나 된
보는 것만으로도 경건함을 느끼게 한다.
새겨져 있다.
34m나 될 정도로 거대해 ‘동방의 피라미
다. 이곳에서는 예배 시간을 알리는 소리
수많은 암각화 중 최고로 손꼽히는 작
허란산 기슭에는 11세기 무렵 몽골 칭
드’로 불린다. 모진 비바람에도 1000년
‘방커’가 울리면 하루 5번씩 예배를 보는
품은 ‘태양신 암각화’. 머리 부분에 방사
기즈칸에 맞서 세력을 떨쳤던 강대했던
가까이 원형이 유지될 만큼 견고하게 지
후이족 사람들의 경건한 생활상을 느낄
선 모양의 윤곽선이 있는데 이는 태양이
불교 왕국 시샤(西夏·1032~1227년)의 왕
어졌다. 이곳에는 모두 9기의 왕릉이 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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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NEWS 로 4라운드를 시작했기에 동반 플레이어 없이 혼자 마지막 날 플레이를 해야 했다. 우즈는 4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45%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률도 49%에 불과했다. 우즈의 부진은 2주 앞으로 다가온 메이 저대회 US오픈에서도 먹구름을 드리웠 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메이 저대회 승수를 14승에서 더 이상 추가하 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이 같은 샷 난조를 스윙 개조 탓 으로 돌렸다. 우즈는 "이번 대회 초반에는 새로운 스 윙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수 록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차례 스윙 개조를 했던 우즈는 초 반에는 성적이 나빴다가 적응이 되면 성 적이 좋아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올해에도 스윙을 바꾼 우즈는 지난 1월 피닉스 오픈에서 82타를 쳐 컷탈락하는 부진을 겪었다가 4월 열린 마스터스에서 타이거 우즈가 3주 간의 휴식 뒤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 먼트에서 최악의 성적을 내고 무너졌다.
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 3라운드에서 나온 역대 최악의 스코어
우즈는 지난주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
85타에서 무려(?) 11타를 줄였음에도 합
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천392야
계 14오버파 302타를 적어내 꼴찌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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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7위에 오르기도 했다.
회를 마쳤다. 72홀 합계 302타는 2010년 브리지스톤
우즈는 "(US오픈까지) 2주가 남았기 때
인비테이셔널에서 나온 298타를 넘어서
문에 상황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
는 또 하나의 최악의 스코어다.
각한다,US오픈에서 우승할 준비를 하겠
우즈는 71명의 컷 통과자 중에서 꼴찌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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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 U MN
세상사는 이야기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 되더니 어제 밤,요란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낙비가 시원하게 내렸습니다.그 비 덕분에 아 침의 상쾌함을 느낄수있었습니다. 오늘은 금요일,왠지 들뜬마음입니
말을 하는우리들은 이야기하기를 좋아 하는가봅니다. 특히 금요일에는 더욱 심각한것 같더 라구요.교통사고가 제일 많이일어나는 날도 금요일인것 같구요.
다.가게의 손님들이 조금씩은 기분이
엠브란스소리가 끝이지않는날이 금
업 되어 들어오는것을 느끼는 날이기
요일오후인것은 주말에 외롭지않기위
도합니다.
해 서로를 챙기기 때문일것이라생각합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출발을 하지않 는 앞차때문에 성질급한 뒷사람은 벌 써 크렉션을 빵빵 하고울립니다. 출발 못한 그의손엔 분명 손 전화기가 있습니다. 규정속도 45마일 구간인데 느릿느릿
니다. 금요일에 오는 가게손님들도 내가 알 아 듣든지 못알아 듣든지 연신 이야기 합니다. 문을 나갈 때까지 뒤를 돌아다보며,,,, 모두들 외로워서그런가요.
거북이가처럼 운전하고있어 보면 영락
혼자라는 생각에서,고독하다는 생각
없이 보이지않는사람과 열심히 이야기
에서 벗어나려는 수단이아닐까 생각합
중입니다.
니다.
미국사람,아니 어느누구나 할것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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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야기들어주고 위로해주는
정신과 의사들이 인기라잖아요
교회일을 하다보면,함께해야한다는 생
우리아이들도 예외는아닙니다.
각때문에 이사람 저사람에게 전화하여
사내녀석들이 어찌나 말이많은지,세
함께 할것을 권유해야할때가 참,많습니
아들 모두 수다쟁이랍니다. 학교이야기부터 스쿨버스에서 있었던 일,친구의 친구이야기까지 듣고있자면, 끝이 안납니다. 말을 한다는 것이 나쁜것은 아니지 요.상대편의 마음을 알기위해서는 내 가 먼저 이야기하며 나를 보여야하니 까요. 어느 곳에서건 우리는 사람과의 관계 를 중요시하며 살고있습니다. 그런 관계에서 말이란 굉장한 작용을 한다는것을 우리모두는 압니다. 그런데 어떤말을 하며 살고있는지,그 말에 얼마만큼 책임을 지며 살고있는 지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전화를 하다가 제풀에 지쳐 나가 떨 어질때도있고 감사한 마음과 함께 은혜 의 시간이 될때도 있습니다. "수고한다며,흔쾌히 예스 하시는분 들,,,,교회에 오래 다닌게 전부는 아닙 니다. 직분에 관계가없습니다.시간에 기어 사는 것도 문제가 되지않습니다. 그 사람 마음 속에 하나님이계시면 충 분한것을 너무나 느낌니다. 오늘도 오후내내,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야 합니다.금요일엔,확인해야할것 이 많으니까요. 은혜가 느껴지는 금요일 오후가 되길 간절히 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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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요. 그림이나 음악에도 조예가 깊었던 분
키워드 중 하나예요. 또 다른 인생의 즐
이셔서 지금의 제 감성과 취향이 형성되
거움이고요. 첫 라디오는 중학교 때 아버
는 데도 큰 영향을 받았죠.”
지께서 사주신 소니 트랜지스터 라디오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후배 가수인 유
어요. 거기서 흘러나오는 팝송을 들으며
희열이 ‘국보급 문화재’라고 극찬한 그녀
음악에 눈을 떴죠. 라디오가 좋아서 한
의 목소리는 어머니의 것을 꼭 빼닮았다.
때 프로듀서를 꿈꾼 적도 있어요. 당시 신
젊은 시절에는 동생 양희경과 자신, 어머
방과 시험을 쳤다가 낙방하는 바람에 그
니까지 셋의 목소리가 거의 비슷해 집으
꿈은 접어뒀죠(웃음).”
로 전화를 거는 사람들마다 헷갈려 할 정
1971년 5월에 데뷔한 그녀는 그해 가을 부터 DJ로 처음 자신의 프로그램을 진행
도였다고. 17년 만의 소극장 나들이
오는 관객들 중 유독 부모님 손을 꼭 잡
“목소리는 엄마 것 그대로예요. 잘 타고
했다. 결혼 후 미국에서 생활했던 7년, 신
2015년은 그녀가 데뷔한 지 45주년이
고 오는 자녀들이 많은 것은 그녀의 음악
났다고 해야 하나. 어렸을 때는 감사한 줄
혼여행을 다녀왔던 1년 반, 암 수술을 받
되는 해다. 청바지 차림에 통기타를 멘 수
이 세대를 관통한다는 뜻이 아닐까. 느끼
모르고 살았어요. 목청 하나는 자신 있
았던 3개월을 제외하고는 매일같이 청취
수했던 여대생은 어느덧 예순 고개를 한
는 감상은 다르지만 그들은 노래로 하나
었건만, 5년 전쯤 성대 결절이 심하게 와
자를 만났다. 무려 35년이라는 세월을 DJ
참이나 지났다. 동시에 이름 석 자만으로
가 돼 울고 웃는다.
서 목소리를 잃을 뻔했어요. 석 달 동안
로 살아온 것이다.
도 충분한 수식어가 되는 한국 대중음악
“노래 들으며 객석에서 우는 분들이 꽤
은 일상 대화도 불가능할 정도였는데, 그
“저는 웬만하면 생방송으로 사연을 소
의 히로인이 된 양희은. 스스로는 요즘 젊
많아요. 그럴 때면 제가 무슨 ‘엘레지의
때 뼈저리게 느꼈죠. 제 목소리가 얼마나
개해요. 물론 사정상 녹음 방송을 할 때
은 사람들이 자신을 ‘노래 잘하는 방송인’
여왕’이 된 기분이라니까요(웃음). 아마
큰 선물이고 축복인지. 그리고 음악을 한
도 있지만,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DJ 생
으로 아는 것 같아 걱정이라지만 우리나
음악이 각자의 사연을 통과하기 때문일
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에 대해.”
활이 완전히 몸에 배서 미국에서 살 때는
라에서 가수 양희은을 모르는 사람이 몇
거예요. 실제 제 이야기를 담은 ‘아버지’
그녀는 목 관리를 위해 잠들 때도, 한여
슈퍼마켓에서 장 보다가도 라디오 할 시
이나 될까. 여전히 발매한 음반은 음원 차
라는 노래를 부를 때면 저도 매번 목이
름에도 스카프를 두른다. 소금물을 코로
간만 되면 화들짝 놀라곤 했어요. 방송
트 순위권을 다투고, 매년 쉬지 않고 콘
메거든요. 듣는 누군가도 본인의 아버지
삼켜서 입으로 뱉는 ‘소금물 양치’ 또한
늦어서 어떡하냐면서(웃음).”
서트를 개최하고 있는 그녀다. 그동안 주
가 떠오르겠죠. 게다가 저희 아버지처럼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 45년 차 가수의
‘여성시대’에는 전국 방방곡곡 여자들의
로 대규모 콘서트홀에서 노래하던 그녀
한눈도 팔고, 사고 좀 치신 분이라면 더더
일과는 작은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혹독
속 깊은 사연들이 등장한다. 말 못할 비밀
가 올해 5월에는 200석 규모의 소극장에
욱 그럴 거고요.”
하지만, 자신에게는 일상이 된 일들이다.
부터 시댁 식구, 아이 진로 걱정까지. 주부
서 ‘양희은의 아담한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언젠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아버지’ 를 듣고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있다. 서른
들은 큰언니 같은 그녀에게 마음을 열고 삶의 또 다른 즐거움, 라디오
여러 넋두리를 늘어놓는다.
시계의 시침이 정확하게 오전 9시를 가
“재미있는 사연도 많지만 드라마보다 더
“소극장 공연은 모든 가수들의 꿈일 거
아홉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녀 나이 마
예요. 서로의 숨소리도 들리고 표정도 보
흔이 돼서야 비로소 이해하게 됐다는 내
리키고, 귀에 익은 시그널 음악이 끝나면
드라마 같은 이야기들도 있어요. 슬픈 사
이고, 관객들과 긴밀하잖아요. 대극장에
용의 사부곡. ‘험한 세상에 어떤 남자가
라디오에서 친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연을 읽다 보면 목이 메다 못해 아릴 정
서는 도저히 맛볼 수 없는 기분이죠. 5년
당신만큼 날 사랑해줄까’라는 노랫말에
16년째 MBC 표준 FM ‘여성시대’의 DJ를
도로 눈물을 참아내죠. 그마저 안 될 땐
전부터 회사에 소극장 공연을 하고 싶다
는 절절한 그리움이 담겨 있다.
맡고 있는 양희은은 4명의 파트너가 바
꺼이꺼이 목 놓아 운 적도 있어요. 방송국
“이북에서 혼자 남쪽으로 내려와 갖은
뀌는 동안에도 독야청청 라디오 부스를
에 그런 아픈 사연을 보내는 청취자들은
고생을 하고 일가를 이루신 분이에요. 그
지켜온 안방마님이다. 누군가는 출근길
정말 아무 데도 털어놓을 때가 없는 사람
1970, 80년대를 풍미했던 ‘아침 이슬’이
런 집의 첫아이가 저였으니, 쏟아부어주
에, 누군가는 남편 출근 준비와 아이 등
들이에요. 오죽 힘들었으면 그럴까. 어떻
나 ‘하얀 목련’, ‘한계령’ 등이 부모님 세대
신 사랑을 어찌 말로 다할 수 있을까요.
교로 전쟁 같은 아침 시간을 보내고 한
게 사는 게 이럴까, 하고 생각하면 마음
의 음악이었다면, 그 자식 세대는 ‘사랑,
유복했던 시절에 태어나 어린 날 많이 누
숨 돌리는 그 시간에 각자의 모습대로 그
이 많이 아파요.”
그 쓸쓸함에 대하여’나 ‘내 나이 마흔 살
리고 살았어요. 덕분에 나이가 들어도 명
녀를 만난다.
에는’을 들으며 청춘을 보냈다. 공연장에
품 가방 같은 데 별 관심이 없을 정도예
고 이야기해왔어요. 이제야 실현 가능해 졌지만(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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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맞는 아내의 사연을 읽은 날은 밤에
“라디오는 제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다. ‘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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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고비들을 넘기고 40대 중반이 훌 쩍 넘어서야 그녀는 노래가 자신의 운명
날이면 서로의 집에 오가며 절친하게 지 내고 있죠.”
이란 걸 깨달았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음반 작업과 공연, 라디오까지, 몸이 열
공연을 하고 관객들을 만났다. 그 순간이
개라도 모자랄 것 같은 양희은의 건강 관
곧 행복이었고 비로소 음악이 각별하게
리법은 좋은 음식을 잘 챙겨 먹는 것. 젊
느껴졌다.
은 시절 큰 병을 앓고 치료하는 동안 음
“저의 30대도 그렇고, 우리 세대의 젊은
식에 대한 절절함을 알게 됐다.
날은 좀 어설펐어요. 시어머니 눈치 보랴,
“‘네가 먹는 음식이 곧 너다’라는 말이
남편 챙기랴, 자식 뒷바라지하랴 등등. 지
있어요. 되도록 정성이 들어간 음식을 드
금은 예전보다 좀 더 자유로워졌기 때문
세요. 라면이나 인스턴트 식품으로 때우
일까요? 요즘 30, 40대는 예전보다 훨씬
지 말고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제가 투병
지혜롭고 뭐든 빨리 하더라고요. 그 모습
생활하는 동안 매일같이 도시락을 싸주
자체로도 빛이 나요. 스스로가 남보다 더
셨어요. 남편이 아픈 뒤로는 제가 항상 도
잘할 수 있는 게 뭔지, 인생의 행복은 무
시락을 싸줬고요. 질 좋은 음식을 맛있게
도 아닌 걸’ 하고 털어버릴 수도 있지만,
사옥으로 이전하면서부터는 출근 시간
엇인지 깊이 성찰했으면 좋겠어요. 그러
먹는 게 건강해지는 첫 번째 비법이에요.”
그게 마음처럼 쉽지 않아서 때로는 타인
이 1시간 정도 여유로워졌다. 덕분에 16
면 훨씬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거예
날이 따뜻해진 최근에는 집 근처 공원
의 아픔이 가시가 돼 자신을 찌를 때도
년 만에 남편과 오붓한 아침 식사를 함께
요. 그렇게 술이 익듯 인생도 맛 좋게 익
을 자주 걷는다. 꽃이 만개한 길을 걷는
있었다.
하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고.
어가는 거죠.”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고. 걸음을 내딛
“처음에는 정신적으로 무척 힘들었어
“남편이랑 자그마치 16년 만에 아침 식
예순이 넘어서도 양희은이라는 브랜드
요. 방송 끝나면 잊어버려야 하는데, 성격
사를 같이하는 요즘이에요. 예전에는 아
는 견고하다. 음악을 통해 세상을 살면
상 그게 안 되더라고요. 나라면 어땠을까.
침에 눈 떠서 ‘갔다 올게!’ 하고 뛰쳐나가
서 깨닫는 성찰을 이야기해왔던 그녀는
“음악을 언제까지 해야겠다는 거창한
매를 맞느니 굶어 죽더라도 뛰쳐나왔을
기 바빴는데, 1시간의 여유가 얼마나 고
앞으로도 계속 노래하는 일을 쉬지 않을
장기 계획은 없어요. 다만 지금 노래하고
까. 이런 여러 가지 상상을 해봐요. 그때
마운지 몰라요. 덕분에 대단히 행복하답
거라고 했다.
있는 이 순간을 즐기며 매달, 매년의 계획
가 한창 갱년기였는데, 저까지 같이 우울
니다(웃음).”
으며 그녀는 인생의 다음 걸음을 생각한 다.
“계속 일해야죠. 그 노하우가 얼만데요.
을 세워갈 뿐이죠. 요즘은 젊은 아티스트
45년의 노하우는 아무도 흉내 낼 수 없어
들과 함께 작업하는 일이 즐거워요. 디지
인생 후배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말 한
요. 젊었을 때는 몸이 가벼우니까 날아다
털 싱글들이 모이면 지난해 발매했던 「
마디
니죠. 나이가 들면 몸은 예전만 못하지만
양희은 2014」처럼 정규 앨범을 낼 생각
그녀는 서른다섯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대신 연륜과 지혜가 생기죠. 이걸 왜 가만
이에요. 올 해는 공연을 통해 많은 분들
그래도 ‘여성시대’ 덕분에 다른 사람을
결혼했다. 이후 가수 양희은이라는 타이
놔둬요, 아깝게!(웃음)”
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싶어요.”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
틀을 내려놓고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7년
친한 후배들을 만나 대화하는 시간이
살다 보면 봉우리도 있고 계곡도 있다.
다. 그녀는 꽤나 자주 지금껏 자신을 키
을 보냈다. 정신없이 사느라 추억할 기회
요즘 그녀의 낙이다. 인생 선배로서 따끔
앞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은 고난의 시간
운 8할이 청취자들의 사연이라고 말했다.
가 많지 않았던, 양희은의 서른 그리고 마
한 충고도 애정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는
을 겪으면서도 양희은이 좌절하지 않았
흔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다. 개그우먼 이성미를 필두로 박미선, 송
던 이유는, 음악 하는 사람의 아픔은 노
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새벽 일찍 방송국에 가서 한강 둔치를 걸으며 방송 전에 마음을 다스려요. 바람 쐬고 들어가 면 좀 괜찮아지니까.”
“방송국으로 오는 수많은 사연처럼 삶 은 어둡기도 하고 밝기도 해요. 참 각양각
“30대는 인생에서 가장 예쁠 나이잖아
은이 같은 ‘일산 패밀리’와 친분이 두텁다.
래의 울림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가수가
색이죠. 인생이란 살아볼 가치가 있는 거
요. 커리어를 완성하고, 가정을 만들고,
그들과의 우정은 나이보다 젊게 사는 비
겪은 아픔은 거름이 되고 노래는 그 위에
라고 생각하다가도 과연 그럴까, 하는 의
엄마가 돼 생명을 품는 때죠. 그렇지만
결이기도 하다.
찬란한 꽃을 피워낸다. 대학 시절부터 양
문도 들고. 하지만 라디오 덕분에 세상을
제 30대는 굴곡졌어요. 서른하나에 난소
“후배들과 모여서 마음껏 웃고 즐겨요.
희은의 음악을 플레이 리스트에서 빼놓
보는 시야나 다른 사람을 보는 시선이 여
암 판정을 받아 석 달 시한부 인생을 살
맛있는 음식도 먹고요. 개그 분야의 후
은 적 없던 기자는 인터뷰 말미, 앞으로
유로워진 건 분명해요.”
았고, 건강을 되찾은 줄 알았던 서른아홉
배들에게 더 정감이 가요. 의리 있고 예
도 계속 노래해달라는 말을 전했다. 그녀
자택이 있는 일산에서 여의도에 위치한
에 다시 한번 큰 수술을 받았죠. 마흔이
의 바르거든요. 아이들과 왁자지껄 떠들
가 고개를 경쾌하게 끄덕이고는 씽긋 웃
방송국을 가기 위해 매일 아침 6시 30분
넘어 한국에 돌아와서는 적응하며 사느
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한층 젊어지
어 보였다. 오래도록, 고맙도록 그녀의 목
에 현관문을 나섰지만, MBC가 상암 신
라 바빴고요.”
는 것 같아요. 다들 일산에 살아서 쉬는
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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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미소 뒤에 섬뜩함, 극과 극을 오
지 점프를 하다'의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
가는 캐릭터의 중심에 배우 남궁민(37)이
해 올해로 14년째 연기자로 활약하고 있
있었다.
는 남궁민의 남다른 내공이 '냄새를 보는
지난 21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냄
소녀'를 통해 드러난 것. 그럼에도 남궁민
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
은 "운이 좋았다"며 겸손한 인사로 인터
오충환)에서 남숭민은 친절한 셰프의 탈
뷰를 시작했다.
을 쓴 연쇄살인마 권재희 역을 맡아 호평
"평이 좋았던 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
받았다. 3년 전 살인 사건으로 여동생을
요. 2011년 MBC '내 마음이 들리니' 이후
잃은 무감각한 남자 최무각(박유천 분)과
2년 정도 휴식기를 보냈죠. 이후 다시 연
같은 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지만
기 활동하다 보니까 '작품, 캐릭터가 좋을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소유자
까'보단 '좋은 작가, 감독을 만나야 겠다'
오초림(신세경 분), 이 둘을 서서히 압박
고 생각했어요. 감독님과 작가 선생님, 그
해 오는 권재희의 활약은 '냄새를 보는 소
들이 준 역할을 열심히 소화하려고 노력
녀'를 마지막까지 시청하게 했던 요소 중
하게 됐죠. 일단 많은 사람들이 봐야 연
하나였다.
기에 대한 평가를 해주시는데, 이번엔 사
로맨틱 코미디와 스릴러를 오가는 '냄새
람들이 많이 봐줄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
를 보는 소녀'에서 남궁민은 극의 무게 중
해서 연기력에 대한 평가가 나온 것 같
심을 잡는 역할을 했다. 2001년 영화 '번
아요." www.juganphila.com
ENTERTA IN MENT 묵직한 연기로 극의 무게 중심을 잡아
극대화 됐을 때 표정이 변하면 촌스럽다
않는 이유는 일을 그보다 좋아하기 때문
"어디까지 올라가야겠다, 이런 생각보
주면서 극을 이끌어갔지만, "완성도 부분
고 생각해요. 연기라는 게 '이렇게 해야지'
이다. 결혼보다는 일에 집중하고 싶은 것.
다는 아직 대표작이라 할 만한 게 없다고
에선 아쉽다"는 반응도 숨기지 않았다. 그
생각을 하고 하면 그 느낌이 잘 전달되지
다양한 작품, 다양한 연기로 관객과 시청
생각해요. 내 연기를 보여주고 싶고, 사람
렇지만 불평불만이 아니었다. "예전엔 흐
않더라고요. 그냥 느낌대로 했을 때 더 카
자들을 만나는 것이 남궁민이 요즘 가장
들에게 더 알리고 싶어요. 그런 마음이
름대로 안 풀리면 '이거 어떻게 하지'라고
메라에 잘 담기는 것 같아요."
바라는 목표였다.
더 커서 계속 연기를 하고 싶어요."
고민했는데, 요즘엔 '작가 선생님이 정말
연기를 한 지 10년이 넘었고, 스스로도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달
"내일 모레면 마흔"이라고 할 정도이지만
라진 마인드도 드러냈다. 결말에 대한 질
연애 역시 연기만큼 조심스러운 입장을
문에도 비슷한 답변을 내놓았다.
숨기지 않았다. 그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
"제가 소화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면서 작은 스캔들 하나 없었던 것도, 지
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요. 작가 선
난 몇 개월 동안 함께 동고동락했던 박
생님이 생각한 게 있으니까, 연기자들은
유천과 신세경의 전화번호도 모를 정도
충실히 따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로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 한 몫 했다.
이런 남궁민의 연기관은 적지 않은 시간
"촬영장에서 여배우들을 만나면 사적
동안 치열하게 연기하고 고민하면서 터득
인 대화도 안 하고, 밥도 안 먹어요. 그들
한 것이었다. 한때 연기에 대해 6시간 넘
이 불편해 할 것 같기도 하고요. 말을 걸
게 논쟁을 벌였던 남궁민은 "연기라는 게
기도 쑥스럽고요. 그래도 전보단 활달해
하면 할 수록 어렵고, 내가 뭐라고 얘기
진 것 같아요.(웃음). 친해지고 싶은데, 친
할 게 아닌 것 같다"며 "어떤 수를 써도
근함을 보여주기까지가 오래 걸리는 스타
내 연기력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일 같아요."
는 결론을 얻었다. 덕분에 더욱 편안하게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
연기할 수 있었고, 시청자들 역시 물 흐르
어요'를 통해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줬
듯 작품에 녹아드는 남궁민을 볼 수 있
던 가수 홍진영에 대해서도 "방송을 마
게 됐다.
친 후 연락한 적이 없다"면서 "연애 계획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은 언제든지 있지만, 홍진영 씨가 될 가
권재희가 살인마라는 정체가 밝혀지면서
능성은 없다"고 농을 치기도 했다. 그럼에
남궁민의 눈빛이 변하는 장면은 시청자
도 결혼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며 가능성
들 사이에서 소름 돋는 명장면으로 꼽힌
을 시사했다.
다. "그 장면이 나가고 난 후 연락을 많이
"주변의 압박은 없어도 제가 결혼 생각
받았어요. 어느 정도까지 표현해야 하는
은 있어요. 작년에 동생이 결혼하고, 조카
지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이었어요. 너무
도 생겨서 명절 때 보니 부럽더라고요. 걔
세게 하면 비호감으로 보일 수 있어서 누
네 편은 3명인데 저는 혼자잖아요.(웃음)
르고 연기를 했죠. 원래 표정 변화를 많
그래도 조바심은 안 들어요."
이 주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감정표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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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이 아직 결혼에 조바심을 갖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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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명했다. 이어 "현대 사회에서 일컬어지는 '워킹 맘'으로 살아가고 있는 여주인공 서지윤 이 어머니로서, 예술가로서 모두 독보적 인 업적을 남긴, 화석화된 인물인 사임당 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떻게 될 지에 대한 에피소드가 '사임당'에 그려질 것 같다"고 밝혔다.
와 함께 타임 슬립 소재를 더해 현대에서
안 교수는 "사임당은 종이 공방을 운영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 역할을 함께 연기하게 됐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당'에 어떻게 투영될 지에 대한 생각을 전
하며 예술가의 길을 걸었다"며 "지금처럼
했다.
화가, 시인 등 전문적인 직업군으로 분화
재해석할 것으로 보이면서 '사임당'의 색
안대회 교수는 "'사임당'은 워킹맘으로
되지 않았을 당시 사임당은 이를 모두 아
다른 스토리가 어떠할 지 궁금증을 더하
서 현대를 살아가는 대학 강사 서지윤(이
우르는 예술가로 활동했다. 특히 화가로
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대학 강사가 사
영애 분)이 화석화된 인물인 사임당의 남
서 두각을 더욱 나타냈다고 할 수 있다"
임당이 그린 의문의 미인도를 추적하는
다른 업적을 파헤치는 과정을 주로 다룰
고 설명했다.
과정을 드라마 문법으로 풀어가는 과정
것 같다"며 "타임 슬립이라는 소재를 통
또한 "사임당이 살았을 당시 집안 분위
이 주 스토리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 사임당과 서지윤의 만남이 구현되는
기가 모계성이 강했고 당시 시대상도 부
조선시대 현모양처의 표본이자 율곡 이
모습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
계 사회로 급격히 넘어오기 전이었다는
이의 어머니로 알려진 사임당이지만, 예
다. 안 교수는 "사임당의 업적에 대해 바
점은 사임당이 독보적인 예술을 펼칠 수
술가로서 사임당의 삶은 상대적으로 덜
라보는 시각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예
있는 최적의 조건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임당의 삶이 재조명된다. 오랜만에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즉, '사임당'은 조
술가로서의 사임당이고 또 하나는 율곡
안 교수는 '사임당'의 여주인공을 맡은
TV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이영애
선시대 현모양처가 아닌, 조선시대 워킹
이이의 어머니로서 사임당이다"라며 "실
이영애에 대해서도 말을 이으며 "통통하
(44)가 사임당이 돼 조선시대 워킹맘의 모
맘으로서 사임당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
제로 사임당은 예술, 문화적으로 자신만
지도, 마르지도 않은 적당한 비율의 외모
습을 연기한다.
인다. '사임당'의 역사 자문을 맡은 성균
의 독자적인 행보를 걸어왔지만 당시에도
와 '대장금' 등을 통해 비쳐진 차분하면서
이영애는 내년 편성을 확정한 SBS 드라
관대학교 안대회 교수는 지난 3일 스타
사임당은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서 더 많
도 날카로운 감성과 지성미를 보유했다.
마 '사임당-Herstory'(이하 '사임당')에서
뉴스를 통해 사임당이 살았던 시대적 배
이 알려졌다. 이로 인해 사임당의 예술적
사임당을 역에 맞는 적임자라고 생각한
여주인공 사임당을 연기할 예정이다. 이
경과 사임당의 삶을 다시 짚어보고, '사임
인 개성은 퇴색됐다고도 볼 수 있다"고 설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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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안 썼어' 이런 훈계도 받고요.(웃음) 촬영
역시 김무열을 '연평해전'으로 이끌었다. "저에겐 아직도 2002년 월드컵의 뜨거 움이 남아 있어요. 대학로에서 길거리로
이 끝나면 해군본부 근처에서 축구, 농구 도 하고요. 탁구도 쳤어요."
뛰쳐 나가 계속 하이파이브를 하고요. 자
이젠 아내가 된 윤승아와 촬영 때문에
동차를 타고 경적을 울리며 빵빵거렸거
제대 후에도 많은 시간을 함께하진 못했
든요. 그 분들은 우릴 위해서 그런 일을
지만, 이 역시 웃으며 극복했다.
당한 건데 우린 여전히 아무 것도 모르
"아내가 남자들끼리 촬영하니까 안심하
고 있잖아요. 그 부분이 접전이 된 것 같
긴 했는데, 또 군대를 보낸 느낌이라고 하
아요."
더라고요. 촬영 장소가 해군본부고, 진해
물론 '연평해전'을 둘러싼 여러 잡음을
와 부산을 왔다갔다해서 전역하고도 못
김무열이 모른 것은 아니었다. '연평해전'
보니까 우리끼리 그런 말을 하면서 많이
은 2007년 김학순 감독이 최순조 작가의
웃었어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동명 소설 판권을 사들여 시나리오 작업
진행됐지만 윤영하 대위를 표현하기 위한
을 하면서 영화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
김무열 개인의 고민은 치열했다. 윤영하
작했다. 하지만 천안함 사건 등으로 제작
대위는 단호한 원칙주의자이자 군인정신
이 연기됐고, 투자배급사도 쉽게 찾지 못
으로 무장한 인물인만큼 최대한 표정 없
해 수년간 표류했다.
이 연기해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NEW가 투자배급을 결
"웃음기가 없도록 가야 한다고 감독님
정하면서 다시 작업이 시작됐고, 크라우
과 얘기를 마쳤어요. 그런데 웃지 않는다
드 펀딩을 통해 제작비를 충원하면서 촬
는 제한이 힘들더라고요. 윤영하 대위는
영을 진행했다. '연평해전'이 이처럼 제작
누구보다 멋있고, 따뜻하고, 책임감이 강
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소재 자체에 아
한 사람으로 그리고 싶었어요. 그러다보
직까지도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 이를
니 극 초반 훈련 과정에선 더욱 부하들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 역시 여
을 혹독하게 다그치고, 독려하면서 악역
전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김무열은 인터
을 자처했던 것 같아요. 그런 사람이 마
뷰 내내 '연평해전'이 작품 외에 다른 의
지막엔 웃으며 월드컵을 응원한다는 것
로도 비춰지진 않을지 걱정스러운 반응
도 슬프고요." 그만큼 '연평해전'은 김무열의 연기에 대
을 보였다. "무한 긍정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이렇
한 열망을 불태웠던 작품이었다. 군대로
게 화제가 된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
인한 2년 여의 공백을 해소했던 작품이었
죠. 그럼에도 조심스러워요. 논쟁의 여지
기 때문. 윤영하 대위가 전사하는 장면을
가 있다는 것, 그 부분이 이 이야기가 가
찍을 때엔 냉정을 잃고 눈물을 그치지 못 하기도 했다.
배우 김무열(33)이 돌아왔다. 지난해 7
대를 갔다"며 "군복만 갈아입은 기분이었
진 위험요소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그
월 전역 이후 또 다시 1년. 그동안 공개 연
다"는 말로 촬영을 되돌아봤다. 김무열은
저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희생한 누군가
"확실히 '해소'했다는 느낌이었어요. 윤
인이었던 윤승아와 결혼도 했고, 뮤지컬
"당시 군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더 '연
를 기억하고, 그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 그
영하 대위가 죽는 장면을 며칠에 걸쳐 찍
도 마쳤다. 이제는 민간인으로서 군인의
평해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 같
자체로 받아들여졌으면 해요."
는데 처음엔 그렇게 눈물이 났어요. 대사
각 잡힌 모습을 버렸을 법 하지만 또 다
다"며 작품을 처음 만났던 당시부터 힘
순수한 마음으로 출연을 결정했지만, 해
만 하는 것인데도 눈물이 나는 거예요.
시 군인이다. 더군다나 김무열에게 군대
겨웠던 촬영, 그리고 개봉을 앞둔 심정을
상 전투 등을 비롯해 촬영은 쉽지 않았
아마 그날 찍은 건 못썼을 거예요.(웃음)"
는 면제 처분을 받은 뒤 오해를 안고 가
털어 놓았다.
다. 한번 바다 위로 촬영을 나가면 김밥
'연평해전' 촬영을 마친 후 뮤지컬과 결
야했던 곳이었고, 그곳에서 의병 제대를
"'이 이야기를 내가 할 수 있다면 영광이
등의 음식 등도 모두 상하기 때문에 모
혼까지 김무열은 쉬지 않고 달려왔다. 여
권유받을 만큼 부상도 입었다. 그럼에도
겠구나'란 생각을 했어요. 배우로서, 인간
든 끼니를 라면으로 때워야 했다. 배가 쇠
기에 지금은 케이블채널 OCN 토일드라
김무열은 전역도 하기 전에 '연평해전' 윤
으로서, 국민으로서도 훌륭한 일이 될 것
로 만들어졌기에 뜨겁게 달궈진 갑판 위
마 '아름다운 나의신부' 방송을 앞두고 촬
영하 대위로 출연할 것을 결정했다. 남들
같았죠. 군 전역 후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에서 매일매일 더위와 전쟁을 벌이며 촬
영에 집중하고 있다. 하루하루 바쁘게 생
은 2번 갈까 걱정돼 악몽까지 꾼다는 군
할 지 고민이 많이 됐어요. 이 작품은 배
영을 이어갔다. 어떤 날은 해군 사관학교
활하며 "쉬고 싶다"는 말이 나올 법 하지
대를 왜 김무열은 또 다시 택하게 됐을까.
우로서 복귀라는 강박과 욕심을 걷어내
반지를 깜박하고 챙기지 못해 하루치 촬
만 김무열은 "이제 연극을 하고 싶다"며
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제작 로제
고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집중했던 작품
영 분량을 모두 다시 찍어야하는 상황도
향후 계획을 전했다.
이 된 것 같아요."
있었다. 그럼에도 김무열은 "내가 왜 이걸
타시네마)은 2002년 발발한 제2연평해
"연극은 올해 안에 꼭 한편 하려고 하고
전을 배경으로 한 작품. 촬영 내내 해군
2002년 월드컵은 한국 축구 역사상 다
본부에서 군인들과 똑같이 생활했다는
시 못 올 순간으로 기억된다. 처음으로 4
"힘들었지만, 그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
이제 연극만 하면 되는 것 같아요. 정확한
김무열은 그래서 여전히 전역을 마친지
강에 올랐고, 비록 터키와 경기에선 졌지
어요. 다시 군부대로 돌아가 밥도 병영식
직업군 선택을 위해서도 필요할 것 같고
얼마 안된 장정 같았다. 짧게 자른 머리
만 국민들은 거리로 몰려나와 목이 터져
당에서 먹고, 항상 군복을 입고 있으니
요.(웃음) 뮤지컬을 했지만 연극이 주는
는 김무열의 군인 이미지를 더욱 강하게
라 응원했다. 제2연평해전은 그날 발생했
지나가는 사람들도 저에게 경례를 하라
느낌이 있어서 올해 꼭 하려고 하고 있어
완성했다.
다. 때문에 월드컵은 '연평해전'에서 빼놓
고요. 대위인줄 알고요. 병사 계급을 연기
요. 아마 드라마가 끝나는 8월 초쯤엔 명
을 수 없는 소재로 꼽힌다. 이날의 기억
했던 친구들은 '너 옷이 왜 이래', '모자 왜
확히 잡히지 않을까 싶어요."
김무열은 "군대를 제대하고 또 다시 군 www.juganphila.com
있어요. 영화와 뮤지컬, 드라마까지 했고
택했나" 후회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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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원래 한국전쟁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
다. 독립영화를 만들었기에 돈 없이 영화
서 한국전쟁 관련 영화를 준비했었고. 그
를 만드는 노하우를 알고 있다. 만들려는
러다가 2007년에 누군가와 그런 이야기
정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꼭 형식이
를 나누다 왜 영화인들은 '연평해전' 같은
영화가 아니더라도, 돈이 없으면 없는 대
사건에 관심을 갖지 않을까란 소리를 들
로 다큐멘터리로, 좀 더 돈이 모이면 영화
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단순히 연평해전
+다큐멘터리로, 더 돈이 모이면 상업영화
이 아니라 한쪽은 축제 분위기인데 한쪽
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에선 죽어갔다는 그런 아이러니에 꽂혔
그래서 2009년부터 본격적인 취재에 나
다. 2008년 '연평해전' 관련 책이 나와서
섰다. 그 때 연평해전에서 순국한 황도현
봤는데 자식을 잃고, 남편을 잃은 유가족
중사 형의 결혼식이 있었다. 가보니 유가
의 통곡이 들리는 것 같더라. 그래서 영화
족이 모두 오셔서 만났다. 그 때부터 계속
로 만들기 위해 판권을 샀다.
취재를 하고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러다보니 2010년 천안함 사건이 벌어
-원래 아이러니에 관심이 많았나.
졌을 때도 계속 취재를 하게 됐다.
▶그렇다. 대학원 논문도 아이러니에 관
대략 처음에는 15억원에서 20억원 정도
한 것이었다. 아메리칸 뉴시네마의 음악
만 만들 수 있겠다 싶었다. 이렇게 큰 규 모(65억원)으로 만들어질진 몰랐다.
'연평해전'이란 영화를 만들 때부터 논쟁
대한 환호의 목소리가 워낙 컸기에 잊어
에 관한 내용이었다. 포화가 들리는 데 음
은 피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김학순 감독
버릴 뻔한 사건을, 반드시 기억해야한다
악은 정반대로 잔잔하거나 평화로운, 그
은 이 이야기를 기획부터 세상에 내놓을
며 만든 영화다.
런 아이러니에 관한 분석이었다.
때까지 7년여를 끈질기게 잡고 있었다. 그
하지만 기획부터 제작까지 숱한 말들이
는 '연평해전'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건 "이
쏟아졌다. 10일 개봉을 앞두고 이념 논쟁
데올로기가 아니라 그 때 거기에 있던 사
으로 비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과연 김
람들, 그리고 유족의 슬픔이었다"고 몇 번
학순 감독은 영화와 영화를 둘러싼 숱한
씩이나 강조했다.
말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들었다. 긴
'연평해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3,4위
이야기를 가감없이 옮긴다.
전이 벌어지던 그날, 서해 NLL에서 벌어 진 제2 연평해전을 그린 영화다. 월드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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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에 왜 관심을 갖게 됐나.
-2010년 영화진흥위원회에서 3 D영
-투자사가 바뀌고 , 크라우드 펀딩을 하는 등 제작비 조달에 애를 먹었다. 해상 전투를 담은 영화를 만들려면 기
획부터 상당한 금액이 필요하다고 계
화 제작 지원으로 10억원을 받았는데. 처음부터 '연평해전 '을 3 D로 기획했었
나. 6월1일 진행된 기자시사회에선 3 D 가 아니라 2 D로 상영됐는데.
▶처음부터 3D로 기획한 건 아니다. 제
산을 했었을텐데. 그게 가능하리라 생
작비를 마련해야 했으니 일단 신청을 하
▶오히려 나한테 잘 맞을 것이라 생각했
나는 전투를 3D로 만들어야 하느냐는 지
각했나.
면서 3D를 기획했다. 그 때도 피비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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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적도 있었다. 나 역시 3D가 맞을까 고민 도 했었다. 그러면서 관객을 그 당시 전투
-영화를 바라볼 땐 영화 내적인 이야
현장에 있는 것처럼 보여주고 싶단 생각
기와 영화 외적인 이야기를 같이 하
을 했다. 가장 중점을 둔 건 3D보다는 감
기 마련이다. 그런데 '연평해전 '은 내
정의 전달이었다.
적인 이야기보단 외적인 이야기가 훨
3D가 감정을 전하는 데 방해를 주지 않
씬 많은데.
▶당연히 아쉬움이 있다.
을지 걱정을 하면서 만들었다. 기자시사 회 때는 3D 작업이 아직 미진했었다. 오 늘(4일) 최종 점검을 한다. -연평해전이란 소재를 선택했을 때부
- '연평해전 '은 평온한 일상에 갑작스럽
게 사건이 벌어지면서 일어나는 일을
터 정치적인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
옳은 건 옳은 것이고, 사실인 건 사실인
▶그렇게 비판해도 할 수 없다. 영화를 만들면서 머리가 아플 때마다 상식적으
그리기에 재난 블록버스터의 외피를 띠고 있다. 그러다보니 클리쉐 (진부한
이란 생각을 했을텐데.
것이다.
▶사실 정치적인 건 진짜 관심이 전혀
영화를 준비하면서 양쪽 진영에서 나온
로 이게 맞나를 늘 생각했다. 좌우는 중
없었다. 아이러니에 관심이 있었을 뿐. 남
책을 다 읽었다. 그러면서 내가 할 수 있
요하지 않았다.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
요한 건 어떤 게 더 효과적이냐는 점이었
북한이 대치하기에 이런 일이 벌어질 수
는 건 있는 건 사실 그대로 보여주는 것
보는 게 싫다.
다. 진부하더라도 그 방식이 관객에게 감
밖에 없는 아이러니에 관심이 있었다. 그
이라고 생각했다. 영화를 보고 해석은 자
래서 한국전쟁 영화를 계속 만들려고 했
유다. 다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던 것이고. 만들면서 왜 정치적인 영화를
건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사람이다. 나라
만들려고 하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다. 유족의 아픔이다. 이것만 보여주면 된
하지만 그런 질문들에도 관심이 없었다.
다고 생각했다. 미국 같은 나라는 사병이
내가 좋아하는 소설이 최인호의 '광장' 이다.
전쟁에서 죽어도 장성이 직접 운구를 하 지 않나. 그렇게 나라를 위한 희생을 기억
어느 쪽에 쏠리는 게 싫다. 이쪽 진영이
해야 한다.
면 저쪽 진영이 옳더라도 싫고, 저쪽 진영 이면 이쪽 진영이 옳더라도 싫어한다. 내 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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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는 지적도 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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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부분이 분명 있다. 하지만 더 중
정을 더 잘 전달한다면 그런 방식을 써야 -그렇게 마음을 먹고 영화를 만들었지
한다고 생각했다.
지원과 후원이 상당했다. 예를 들어 조
-30분의 해상 전투장면이 하이라이트
분에서 도움을 줬었고.
게 담았다고 했다. 액션의 서사라기보
만 , 영화를 만드는 환경은 어느 한쪽의 선일보에서 크라우드 펀딩 등 많은 부
▶맞다. 후원의 대부분은 한쪽 진영에서
왔다. 고마웠다.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줬으 니. 그러면서도 이렇게 하는 것이 제대로
-그러다보니 영화가 국가주의를 강조
표현이란 용어 )가 많기도 한데.
하는 것인지 늘 고민했다. 그렇기에 더욱 상식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데. 실제 교전시간인 30분과 비슷하 단 각 병사들의 사연이 길게 이어지면 서 흐름을 끊는데. 상업영화로 만들려 면 더 짧게 액션에 맞춰야 했다는 걸 알고 있었을 텐데.
▶원래 실제 교전시간과 비슷하게 맞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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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려고 그렇게 만든 건 아니었다. 치열한 전
생한다면 유족들과 생존병사들의 트라
투 장면은 8분 정도다. 하다 보니 실제 교
우마를 풀어주는 비영리재단을 만들고
전 시간과 비슷하게 됐다. 액션의 서사가
싶다. 투자배급사와도 이미 이야기를 나
필요했지만 가급적 그 때 있었던 일들을
눴다.
다 담고 싶었다. 리얼리즘이란 외적인 리얼리티가 있고,
-차기작으로 여러 가지 기획을 하고
내적인 리얼리티가 있다. 외적인 리얼리티
있다고 들었다. 그런데 감독의 뜻과는
를 위해서 CG팀에 당시 포탑에 어디에는
달리 '연평해전 ' 이후 차기작으로 천안
몇 미리가 박혔고, 어디에는 몇 미리가 박
함 사건을 영화화한다는 보도가 있었
혔다는 것까지 하나하나 담으라고 했다.
는데. 그 역시 '연평해전 '을 둘러싼 어
내적인 리얼리티를 위해선 그 때 총탄이
떤 의도이기도 한데.
▶나도 그 보도를 보고 내가 그렇게 이
오가는 현장에서 병사들이 무슨 생각을 했을지를 담으려 했다. 결국 이 영화는 그
야기 안했는데 왜 그렇게 나왔을까란 생
들을 기리기 위해서 만든 것이니깐.
각은 했다. 그렇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 원래 보도를 100% 신뢰하지 않는다. 분
-좁은 배에서 전투장면을 찍는데 풀
명 천안함을 언젠가 영화화하고 싶다는
니 숭고함은 느껴지지만 액션의 리듬
을 때 카메라를 들 수 없을 정도로 울었
▶영화적으로 상충되더라도 할 수 없다
나도 해군 출신이기도 하고. 하지만 여러
샷과 부감을 주로 사용했다. 그러다보
생각은 있다. 취재를 하면서 46명이 묻혔
이 늘어지는데.
다.
고 생각했다.
가지 기획을 하고 있다. 한국 역사의 아이
기억하려는 의도가 더 크니깐. 예를 들
러니를 영화로 옮기려는 생각을 계속 갖
어 장례식장 장면에 실제 당시 유족이 오
고 있고, 그 중에 하나가 천안함이다. 천
열하는 자료 화면을 썼다. 원래 배우들에
안함은 영화를 만들기에는 더 시간과 취
게 연기를 시키려 했지만 도저히 저 장면
사용했다. 한편으론 장례식 장면에 북 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그 때 당
은 연기로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듬을 차용한 것처럼 희생을 기억하자는
시 벌어졌던 일들에 대한 논쟁이 아직도
자료 화면을 썼다. 스태프들이 화면 비율
의미도 있었다.
소송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렇기에 내가
진다고. 그래도 맞추라고 했다. 화질이 뭉 개지는 것보다 그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 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목적과 의도가 너무 뚜렷하다보니 의
싶지 않았다.
데.
-연평해전으로 상업영화를 만든다면
도가 영화를 앞서면 어떤가. 그런 의도가
당시 전투를 스펙터클화 한다는 비판
도가 영화보다 앞선다는 생각이 드는
▶내용이 먼저냐, 형식이 먼저냐인데. 의
-에필로그가 긴데. 충분히 감동적인데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인데.
이 들기도 하는데.
-장례식장 장면에 고 김대중 대통령
어라 울어라 쥐어짠다, 이 정도면 충분히
도 너무 길게 잇다보니 쥐어짜는 느낌
위안부 관련 영화는 연평해전보다 훨씬 전부터 기획했던 일이다.
영화 속에서 결론을 내리고 영향을 주고
이 다르니깐 자료 화면을 영화 비율과 맞 추지 말자고도 했다. 그러면 화질이 뭉개
재가 필요하다.
-올초 김의석 영진위원장 후임으로 응
유족의 아픔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 도 받을 수 있는데. 5.18 민주항쟁을
모를 했고 면접까지 봤다. '연평해전 ' 을 만드는 감독이 박근혜 정부에서 영
진위원장으로 응모를 했기에 더욱 색 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도 있는데.
▶그런 시선도 전혀 상관없다. 난 영진위
다룬 '화려한 휴가 '도 그런 비판을 받
원장에 대한 생각이 분명 있다. 영화를 보
기도 했고.
다 예술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고 싶고, 스
▶그렇지 않다. 고 박동혁 병장의 어머니
태프들이 먹고 살 만큼 제대로 임금을 받
로 출국했다는 뉴스가 나오는 걸 보고
를 영화 속에서 농아로 설정했다. 그래서
게 하고 싶다. 또 대기업 수직계열화가 한
정치적인 논란이 예상된다는 소리들을
어머니에게 죄송하다고 했더니 "괜찮다.
국영화계의 문제 인 만큼 그 문제도 해결
한다. 그건 사실이고 충분히 지적할 이
나 말 잘하는 거 남들이 다 안다. 그런 걱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좌우가 아니라 상
야기며 , 감독도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
정하지 말고 영화만 잘 만들어라"고 하셨
식이 기준이다.
다고 했다. 그것과는 별개로 당시 군
다. 유족들은 영화가 상업적으로 성공해
상층부에서 북한군의 발포 징후를 사
서 많은 사람들이 보기를 바라신다. 그래
전에 알았는데도 현장에 전하지 않았
서 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길 바라신다.
다는 게 초반에는 설명을 하다가 후반
'연평해전'은 상업영화지만 돈이 목적이
에는 사라져 버린 게 아쉽던데. 해군에
아니다. 많이 기억되는 게 목적이다. 나는
웠나란 생각도 들고.
이 끼어드는 것 같다.
▶상업적으로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
영향을 받진 않았다. 원래 군으로부터 도
제타스톤이 분명 있지만 무엇인지 몰랐
이 컸다. 10~15억원으로 만들었다면 그
움을 받고 싶지도 않았다. 기밀인 부분도
- '연평해전 '으로 돈을 번다면 유족들을
렇게 음악을 사용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있으니깐. 하지만 현실적으로 필요했다.
▶스태프에게도 그런 소리를 들었다. 울
울었는데 더 길게 하니 눈물이 다 말라버 린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좀 더 울면 어 때, 눈물이 마르면 어때,라고 생각했다. 영 화적으로 손해를 보고, 신파라는 소리를 들어도 개의치 않았다. 가족을 잃은 사람 들의 슬픔을 최대한 전하고 싶었다. -아메리칸 뉴시네마에 쓰인 음악들의
아이러니로 논문을 냈지만 '연평해전 '
에선 음악이 오히려 감정을 극대화하 도록 쓰였는데.
이 월드컵 결승전을 관람하려 일본으
서 많은 지원을 받았기에 더 조심스러
그래서 흥행에 대해 이야기하면 불순물
- '연평해전 '을 만들려 제작사 로제타 시네마를 만들었다. 이집트 상형문자
를 해독한 계기가 된 로제타 스톤에서 따온 것 같은데.
▶그렇다. 원래 제작사가 있긴 했었다.
그런데 2010년 영진위에 지원을 하려면
▶국방부에서 사전시사도 했지만 크게
법인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만들었다. 로 위해 쓸 계획이 있나.
던 사실을 세상에 알린 것처럼 세상에 숨
▶그렇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도움을 준
겨져 있는 진실들을 찾아내 알리고 싶다
남의 돈으로 영화를 만들면 거기에 대한
당시 상층부에서 벌어진 일들을 영화
분들은 당연히 돈을 벌면 그 몫들이 돌
는 뜻으로 로제타 시네마로 이름을 지었
책임을 져야 한다. 그래서 그렇게 음악을
속에서도 알 수 있는 사람은 충분히 알
아갈 것이다. 그것과는 별개로 수익이 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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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래가 갖는 힘이자 그의 힘이었다. 그런 그 가 한참 쉬었다. 2008년 이후 새 앨범을 내지 않았다. 나이를 먹어 더 이상 첫 사 랑이 아프지만은 않은데, 우린 그의 옛 노 래에 추억을 의지해야 했다. 아.쉬.움. 이란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아쉬움이었다. 이제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됐다. 조 장혁이 돌아온다. 그는 오는 8일 디지털 싱글 앨범 '숨 쉴 때 마다'를 낸다. 앨범은 7년만, 순수 창작 앨범은 2003년 5집 '아 직은 사랑할 때' 이후 12년 만이다. 조장혁을 최근 만났다. 시간은 흘렀지만 그는 여전히 동안(童 顔)이었다. "여전히 젊어 보인다"고 하자 좋아했다. 하지만 감성은 변했다고 했다. 두 아이의 아빠로서 예전과는 확실히 다 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 노래의 가사를 읊어줬다. "한편의 시(時) 갖지 않냐"고 물 으며 흡족해했다. 자랑이 아니라, 진짜 시 였다. 노래방의 추억은 누구나 있을 터. 회식
조장혁도 그런 '추억' 중 하나다. 사랑하
이후 왁자지껄 장기자랑 같은 '일상' 말고
는 연인 앞에서 '러브'를 부르며 사랑을
'추억'. 연인과 결별했을 때, 혹은 군 입대
속삭이거나 이별 후 '그대 떠나가도', '중
를 앞두고, 술 한 잔 걸쭉하게 걸치고 한
독된 사랑'을 목이 터져라 불러본 이들이
작곡 조장혁
껏 폼 잡고 노래 부르던 추억. 마이크를
적지 않을 것이다.
작사 조장혁 조규만
부여잡고 온갖 감정 다 잡던 그 추억 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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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채우듯 살아만 가는 게 덧없이 느껴질 때 가끔 너와 함께 걷던 이 거리에 그냥 주 저앉아 널 그린다 숨쉴 때마다 니가 너무 보고 싶다 눈만 감으면 넌 내 앞에 서있는걸 넌 내 곁에 있다 아직 내 몸은 너를 부르 고 있다 니가 너무 그립다 영원을 믿었던 운명을 걸었던 사랑도 날 떠나가고 위로 받지못해 아물지 못한 시간들은 소 리없이 흘러만 가고 마치 어제 같은 우리 추억들을 모두 꿈 이라고 생각 해봐도 숨쉴 때마다 니가 너무 보고 싶다 눈만 감으면 넌 내 앞에 서있는걸 넌 내 곁에 있다 아직 내 몸은 너를 부 르고 있다 너만 부른다……아픈 내 가슴이…… 세상이 날 흔들어도 세상이 날 속여도
숨 쉴 때마다
조장혁은 그랬다. 조장혁의 노래가 그랬 다. 조장혁이 곧 추억이었다. 그게 그의 노
봄날은 가고
단 한번도 잊어본 적 없는 내가 걷는 이길에 저 끝엔 니가 있단 믿 음 만으로 ….. 하루 만큼씩 널 비우려 애써봐도 아픈 만큼 널 미워하려 힘써봐도
눈물이 날만큼 심장이 뜨겁던 찬란한
넌 내 곁에 있다 아직 내 몸은 너를 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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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때 시 같아야 한다고 봐요. 또 사랑 때문에 아픈 누군가를 위로할 수도 있어 야죠. 그게 제가 생각하는 노래의 힘이에 요." 사실 이번 노래는 유명 작사가 김이나가 작사를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이나 작 사가는 그 감정을 살릴 수 없다며 고사했 다고 했다. "아쉽기도 하지만 김이나 작사 가가 썼다면 아마 제가 그 감정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을 거예요. 여자의 사랑과 남 자의 사랑이 다르니까요. '기러기아빠' 규 만이의 가사가 제 마음에 와 닿은 이유 죠(웃음)." 조장혁은 "여자의 마음은 중년이 된 지 금도 여전히 어렵다"며 "아들 하나, 딸 하
지 못했다 니가 너무 그립다 …..매일 숨쉴 때 마 다…… 조장혁은 특히 첫 소절이 마음에 든다 고 했다. "'눈물이 날만큼 심장이 뜨겁던 찬란한 봄날은 가고 하루를 채우듯 살아만 가는
가도'를 수록할 계획이다. 녹음도 이미 다 마쳤다.
나를 키우는데 딸을 키워보니 여자들을
조장혁은 올해 중 또 하나의 싱글을 낼
알겠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올해 6살인
계획이다. 당분간 정규 앨범 계획은 없다
있죠. 결국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노래에
데 여우에요, 여우. 항상 칭찬해주고, 심
고 했다.
요. 첫 사랑에 대한 그리움, 세월에 대한
기는 건드리면 안돼요. 엄마와 똑같아요.
그리움이죠."
하하하."
"정규 앨범 왜 안내냐고 하는데, 돈이 없 어요. 전 제가 제작을 하거든요(웃음). 간
뮤직비디오에도 그런 감정을 오롯이 담
조장혁은 이번 싱글 '숨 쉴 때 마다'에 과
헐적으로 싱글을 내다 나중에 모아서 정
았다. 할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사랑을 그
거 히트곡 '러브'를 재수록 했다. '러브'는
규 앨범을 내볼까도 생각하고 있어요. 당
리워한다는 내용이다. "젊음에 대한 그리
지난 2000년 3집 앨범 '러브' 수록곡으로
장은 아니고요. 일단 올해 안에 싱글 하
움이죠. 그 때 내가 좋아했던 첫 사랑은
타이틀곡 '중독된 사랑'과 함께 큰 인기를
나를 더 낼 생각이에요. 정확한 일정은 아
뭐할까. 그런 그리움이요."
누린 곡이다.
직 안 잡혔어요. 작품이란 게 공장에서 물
"'러브'는 보너스트랙인데요. 팬들에게
건 찍듯이 시간을 못 맞춰요. 계획대로 창
"첫사랑이요? 6개월 만났는데 소리 소
선물처럼 드리는 곡이에요. 제게 사랑(러
작이 안 풀리면 마냥 늦어지는 거죠. 팬
장이 뜨겁던 찬란한 봄날이 갔다'는 게 어
문 없이 헤어졌어요. 그 친구는 스무 살
브)을 많이 주셨으니 보답하는 차원에서
들의 이해를 바랄 뿐이죠."
떤 소린지 알겠더라고요. 가슴이 아려요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고요. 아련해요. 제
요. '러브'는 이번에 다시 편곡하고 다시
(웃음)."
가 좋아했으니까. 만나려면 만날 수도 있
녹음했어요. '러브'가 축가로 많이 불리는
는데, 안 만나요. 만나면 실망할 수 있으
데 인터넷에 보니 '러브 급MR 구함' 이런
"8일에 음원을 발매하는데 6월에는 아
니까. 첫 사랑은 내 마음 속에 그 때 그
글들이 많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러브'는
이돌들이 많이 나오는데 괜찮겠냐고 물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게, 훨씬 낫죠(웃
꼭 다시 녹음에서 MR을 올려야겠다고
으시는 분들이 많아요. 붙어야죠(웃음).
음)."
생각했어요. '러브'가 처음 나온 15년 전
피한다고 피해지나요. 전 자신 있어요. 저
과는 차원이 다른 현재 음향기술로 녹음
만의 색깔이 분명 있으니까요. 차별화가
했어요."
될 거예요. 젊은 분들은 아이돌 노래 들으
게 덧없이 느껴질 때, 정말 좋지 않나요?
그에게 '첫사랑'은 어떤 의미일까.
이제 제 나이가 되니 '눈물이 날만큼 심
'숨 쉴 때 마다'는 곡은 빨리 썼는데, 가 사 찾기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 "저랑 (조)규만이가 같이 썼어요. 중년의 나이가 되니 가사 하나하나가 확 와 닿아 요. '숨 쉴 때마다 니가 너무 보고 싶다',
조장혁은 "중년에 사랑을 노래하는 건
얼마나 절절한가요. 얼마나 자주 그리우
확실히 젊은 시절과는 다른 것 같다"고
신지 알겠죠? 규만이가 사실 기러기 아빠
했다.
조장혁은 '숨 쉴 때 마다' 발매 이후 보 다 많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는 "이런 작업을 계속할 생각"이라며
시고 중년층은 제 노래를 들을 거라 믿습
에요. 그래서 가사가 아주 절절해요. 이
"전 박진영처럼 직설적으로 사랑을 노래
"싱글을 낼 때마다 옛 곡들을 다시 편곡
니다. 음악 방송에 설 계획은 없고, 공연
노래는 난 그녀를 사랑했는데 그녀는 내
할 수 없는 사람이에요(웃음). 아련한 사
하고 녹음해서 실을 예정"이라고 했다. '
으로 팬들을 찾아갈 생각이에요. 저 조장
게 왜 돌아오지 않을까하는 내용을 담고
랑이 조장혁식 사랑이죠. 사랑 노래는 들
러브'에 이어 다음 싱글에서는 '그대 떠나
혁과 함께, 추억으로 떠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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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는데 제가 듣고 자란 그루브와 요즘 유행
게 프라모델 같아요. 팔 하나 조립하면 뿌
하는 음악은 다른 것 같아요. 공부를 좀
듯하고, 머리 하나 조립해 놓으면 뿌듯하
해볼까, 연구를 좀 해 볼까 고민하기도 했
고 그렇잖아요. 음악도 똑같아요. 비트 하
는데 괜히 억지로 짜 맞춘 듯한 느낌이 들
나 만들면 뿌듯하고 기쁘고 그래요. 요즘
었어요. 그래서 그냥 제 방식대로 했어요.
은 아, 음악이 이렇게 재미있구나. 왜 이렇
벌써 제가 가수 생활한지 18년째가 됐거
게 늦게 알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
든요. 댄스가수로 시작해서 힙합도 하고
어요."
일렉트로닉 음악도 다 해봤어요. 하지만
은지원에게 젝스키스 이야기를 물어보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비로소 내 음악
지 않을 수 없다. 올해 초 불어 닥친 '토토
스타일을 찾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
가' 열풍으로 90년대 가수들에 대한 관심
요."
이 쏟아지며 젝스키스의 재결합 여부에
왜 이렇게 오랜만에 앨범을 냈느냐고 물
도 관심이 쏠렸다. 당시 젝스키스 리더로
었다. 90년대를 풍미했던 젝스키스는 물
서 활동했던 은지원은 이 같은 90년대 음
론이거니와 솔로활동에서도 'MurMur', '
악 열풍을 어떻게 봤는지, 또 젝스키스의
만취 in Melody' 등 히트곡을 내며 성
재결합 가능성은 있는지 물었다.
공적인 활동을 했던 은지원이건만, 최근
"90년대 활동했던 가수들이 마음이 맞
몇 년 새에는 가수가 아니라 예능인으로
아서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이 보기 좋았어
서 자리를 잡았다. 그는 KBS 2TV '1박2
요. 저희 젝스키스도 한다안한다 이런 말
일'에 출연하며 '은초딩'으로 전국민적 사
들이 많았는데 멤버들 마음만 잘 맞고 시
랑을 받았다. 이어 MBC '놀러와', KBS
기만 잘 조절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
2TV '불후의 명곡', tvN '더 지니어스', '오
는 생각도 해요.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이
늘부터 출근'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
없지만 최근 사기혐의로 무혐의 판결을
다', SBS '정글의 법칙'까지 각종 예능프
받은 (강)성훈이도 복귀하고 시기가 잘
로그램을 섭렵했다.
맞는다며 저희도 같이 활동하는 것을 논
"최근에 예능에 집중하면서 음악에 소
의해 보고 싶어요."
홀한 면이 있었어요. '1박2일'이라는 좋은
앞서 지난 2010년 결혼했던 은지원은
프로그램으로 예능을 처음 시작하면서
결혼 2년여 만인 지난 2013년 성격차이
정말 행운아처럼 사람도 얻고 인기를 얻
로 이혼하고 혼자 살고 있다. 너무 빨리
었죠. 그러다보니 본업인 가수까지 놓게
결혼생활을 마무리 한 그는 사랑보다는
됐어요. 예능 프로그램을 하면서 어느 순
방송과 음악활동에 매진하며 살고 있다.
간 푹 빠지게 된거죠. 예능 방송에 몰입하
아쉬운 결혼생활이었기에 새로운 사랑과
면서 이미지 같은 것은 생각도 안했어요.
연애에 대해 꿈꾸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그러다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
궁금했다.
했어요. '왜 내가 웃기고 싶어 할까?', '내
"연애요? 아예 없어요. 제게는 흠이 있
가 개그맨인가?'라는 고민을 했죠. 나조
으니까요. 제가 상대방보다 꿀린다는 생
차도 정체성이 헷갈리는데 다른 사람들
각이 들어서 떳떳하게 대시도 못하는 것
은 나를 무엇으로 생각할지 걱정되기 시
같아요. 그렇게 생각 안하는 사람도 있겠
작 했어요. 스스로 본업을 포기하고 예능
지만 제 성격상 그래요. 본의 아니게 조
은지원(37)이 가수로 돌아온다. 그동안
악 작업은 계속 했었거든요. 하지만 제대
에 올인 했는데 나중에 시간이 흘러 예
금 그렇게 예민해지는 부분이 있어요. 그
주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활동
로 된 콘셉트 없이 앨범을 낼 수가 없다
능에서 나를 안 찾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
냥 지금처럼 음악에 빠져 살고 일하면서
을 펼쳤던 은지원은 8일 0시 새로운 앨
고 생각해서 계속 미뤄왔어요. 그런데 이
도 됐어요."
지내는 게 아직은 좋아요. 사실 음악에는
범을 내고 음악으로 팬들을 만나게 됐다.
대로 작업만 하다가는 평생 앨범을 못 낼
은지원은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하는 것
사랑이라는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하잖아
90년대 아이돌그룹 젝스키스로 사랑받
것 같다는 불안감이 있어서 이번에 나오
보다 하나를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요. 그래서 제 음악이 자기 만족식의 음
다가 2001년 솔로 가수로 성공한 은지원
게 됐어요. 나이는 점점 먹어 가는데 할
고 말했다. 음반을 내고 가수 활동도 하
악이 될까봐 조금 걱정되기도 해요."
은 이후 예능프로그램 KBS2TV '1박2일'
수 있는 음악은 점점 좁아지는 듯한 느낌
면서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것은
은지원은 오랜만에 낸 앨범임에도 불구
을 통해 예능대세로 사랑받았다. 앞서 은
이 들었어요."
그의 성격에 맞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예
하고 이번 앨범으로 음악방송 활동은 하
지원은 지난 2013년까지 가수 길미 미스
은지원은 정통힙합으로 승부수를 띄었
능 프로그램에서 전성기를 누빈 그는 자
지 않는다. 그는 그저 자신이 아직 음악
터타이푼과 함께 혼성힙합팀 클로버를
다. 타이틀곡 '트라우마'는 요즘 유행하는
신의 마지막 이름은 가수가 됐으면 좋겠
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결성해 음악활동을 했다. 하지만 그가 솔
트렌디 한 느낌보다는 무게감 있는 정통
다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밝혔다. 예능프로그램에서는 둘리 흉내
로앨범을 내는 것은 2009년 발매한 정규
그루브를 기반으로 했다. 흐름을 쫓기보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음악이
를 내고 '은초딩'으로 불리며 한없이 가벼
5집 '플라토닉' 이후 약 5년 6개월 만. 예
다는 은지원 자신만의 음악을 표현한 듯
제일 좋아요.(웃음) 방송 촬영을 할 때는
웠던 그이지만, 음악만큼은 진지하고 무
능프로그램을 잠시 접고 음악으로 돌아
느껴졌다.
피곤할 때도 있고 일처럼 느껴질 때도 있
겁다. 이도 저도 아닌 방송인 은지원보다
"사실 저는 요즘 힙합 음악에는 잘 못 놀
거든요. 그런데 앨범 작업을 할 때는 밤
는 가수 은지원이 되고 싶다는 그의 말
겠더라고요. 제가 힙합을 오래하기는 했
을 새도 안 피곤하고 즐거워요. 음악은 제
에서 18년차 가수의 자부심이 느껴졌다.
온 은지원을 만나 속 이야기를 들었다. "오랜만에 돌아왔어요. 사실 그동안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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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가수 백청강(26)의 목소리에선 활기가 느껴졌다. MBC 예 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 방송 이후 모처럼 다시 뜨거운 관심을 받은 그는 "날개 만 달아주면 진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라며 상기된 어조로 말을 이어갔다. 전화 인터뷰를 한 그는 "오랜만에 실시간검색어 순위 1위에 제 이름이 올라오니 기 분이 너무 좋다"며 "많은 분들이 방송 이후 관심을 가져주셔서 지금은 상당히 들떠 있는 상태다"고 벅찬 소감을 말했다. 백청강은 지난 7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서 반전의 주인공이었다. '미스터리 도 장신부'란 이름의 복면을 쓰고 무대에 선 그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열창하며 섬세한 미성을 자랑했다. 연예인 판정단은 '미스터리 도장신부'의 음색을 듣고 복면에 가려진 인물이 여성임 을 확신했다. 하지만 정체는 다름 아닌 백청강이었다. 판정단은 성별을 넘나드는 그 의 놀라운 가창력에 감탄을 쏟아냈다. 평소 '촉'이 좋다고 소문난 김구라도 "쉬는 동안 성 정체성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 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백청강은 "혼돈을 주려 일부러 여자 분장을 하고, 목 소리도 평소보다 얇고 여리게 내려 했다"며 "제 목소리가 원래 미성이라 살짝만 바 꿨는데, 다들 모르더라. 뭔가 감쪽같이 속였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방송 후 내내 각종 포털사이트 상위권에 이름이 오르내리자 그는 "이 정도까지 반 응이 올지는 상상도 못했다"며 "'위대한 탄생'과 '암 판정', '람보르기니' 해프닝 이후 정말 오랜 만인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평소에도 여자 노래도 곧잘 불렀다" 며 "원래는 '부탁해요'를 하려고 했는데 작곡가님과 상의한 결과 '화장을 고치고'를 하기로 했다. 워낙 대중적인 곡이라 못 부르면 부담스러워서 마다했는데 열심히 불 렀다"고 전했다. 그에 대한 관심이 유독 남다른 것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원년 우승자 출신인 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직장암으로 긴 투병생활을 시작 하며 좀처럼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영향이 크다. 다행히 지속적인 치료 로 완치돼 지난해 컴백을 선언하고 모처럼 활동을 재개했지만 아쉬움이 많았다. 여 러 모로 팬들의 관심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시기일 터. "직장암은 이제 다 완치됐어요. 몸도 건강해지고, 활동도 마음껏 할 수 있게 됐고, ' 복면가왕'을 통해 이렇게 뜨거운 관심까지 받았으니 정말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그는 지난달 신곡 '잊었니'를 발표한 데 이어 오는 7월 8일 후속으로 활동을 준비 중이다. 그는 "여름이니까 밝고 신나는 분위기의 댄스곡을 준비 중"이라며 "나를 응 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기 때문 에 노래로 보여드리겠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바란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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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12년 동안의 터널을 지났다. 지상파 원톱 주
배우들이 고민하는 부분일 것이다. 7년 만에
인공이라니. 그는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모든
금의환향한 지상파 드라마. 무언가를 보여줄
것을 이루지 않았을까. 2003년 영화 ‘올드 보
때다.
이’의 앳된, 빡빡머리 단역 소년이었던 유연석
“2008년 MBC-TV ‘종합병원2’가 제 드라마
(31)은 그렇게 꿈꾸던 스타가 됐고 MBC-TV
데뷔작이었어요. 7년이 흐른 뒤 다시 돌아왔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의 주연 자리를 차지
고 훌륭한 배우, 제작진과 일하게 됐죠. 이번
했다. 제주 방언으로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작품에서 특히나 저의 새로운 이미지를 어떻
뜻을 지닌 제목의 이 드라마는 대한민국 도시
게 잘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인들의 현실적인 판타지 공간, 제주를 배경으 로 한 로맨틱 코미디다. 무르익은 봄날의 근사한 제주도 풍광을 배경 으로 멋진 멜로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류 배우가 아닌 유연석을 택한 이유로 그의 긴 연기 경력을 꼽았다. 팬이 많든 적든 긴 세 월을 통해 차근차근 쌓아온 안정적인 연기력.
“제가 맡은 역할인 백건우는 ‘맨도롱 또똣’이
유연석의 가장 큰 재산이다. 주변의 기대가 큰
라는 식당의 셰프예요.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만큼 부담도 크다. 그는 시청률에 대해 어떤 생
서 주변 눈치 보지 않고 솔직하게 하고 싶은 것
각을 갖고 있을까.
만 하면서 살아온 유쾌한 캐릭터죠. 말 그대로
“시청률은 글쎄요. 영화 관객 수도 그렇고 배
‘베짱이’ 성격이지만 가슴은 따뜻한, 그래서 다
우가 어떻게 예상한다고 되는 게 아닌 것 같아
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예요.”
요. 그저 많은 분들이 가슴 따뜻하게 볼 수 있
게다가 데뷔 이래 처음 시도하는 밝은 역할
는 작품이라는 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이다. 그간 영화나 드라마에서 늘 어두운 분위
제주도가 우리에게 무언가 다른, 설렘을 주는
기를 몰고 다녔던 그다. 유연석에게는 또 다른
공간이라 안방에서도 그런 느낌을 분명히 받
도전이 될 것이다. “특히 전작의 칠봉이 캐릭
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터를 시청자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셨죠. 그래
이번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 ‘은밀한 유혹’, ‘
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이 많
그날의 분위기’ 등 유연석이 주연을 맡은 작품
았어요. 이번 역은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연기
이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요즘, 누군
와 패턴 자체가 다른 것이었어요. 도전이죠.”
가에게 이름만 불려도 자동으로 웃음이 터질
전작, 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모습. 대부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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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들이 이번 드라마에서 수출이 용이한
정도로 그에게 행복한 빛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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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유머 - 대학생 -
- 금붕어 -
화장술이 뛰어난 우수정이 남편에게 물
었다.
현수가 마당에 구덩이를 아주 크게 파
고 있었다.
"나 몇 살로 보여?" "대학생 같아"
옆집 아줌마가 그 모습을 보고 현수에 게 물었다. "지금 뭐하는 거야?"
"정말? 나 동안인가봐"
현수가 흐느낀다.
"좋아 하지 마"
"제 금붕어가 죽고 말았어요. 그래서 묻
"왜?"
어 주려고요"
"내가 말한 대학생은, 주부대학생이니 까"
"금붕어를 묻기에는 너무 크지 않니?" "금붕어가 아빠 뱃속에 있어서 그래요. 매운탕을 끓여 드셨거든요"
- 명예훼손 -
해커가 경찰에 체포돼 취조 중이다. 경찰 ; 왜 남의 파일에 손댔지?
해커 ; 인터페이스버스 작용 시, 포맷상 잠재적 오류입니다. 경찰 ; 그래서 어쨌단 거야? 해커 ; CPU의 바이러스 상에 올라 메모
엄마가 따끔하게 야단을 친다. "먹는 거 가지고 장난 하면 못 써!" 놈이고, 밑에 있는 건 암놈이란 말야. 붕 어빵 하나 더 만드는 중이야"
"한탕에 얼마?" 창녀가 직접 대답하길,
호기심 있게 물었다.
"3만원에 안 돼?"
교회 집사인 엄마에게 여중생 우수정이
"엄마는 왜 나보고 나쁜 짓 하지 말라 는 거야?"
며 물었다. "기독교 신자인가 보지요?"
네?" "설마, 니 꺼만 보셨겠니~"
"뭘 믿느냐" 고 묻자, 남자의 대답은 참
했다.
을 휘두르면 펀치력이 세 배 커지거든요"
경찰 ; 넌 우리 경찰의 명예를 훼손시켰 어! 해커 ; 제가 언제~?? 경찰 ; 날 지금까지 갖고 놀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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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어빵 -
현수가 붕어빵 두 개를 포개 놓고 장
난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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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만 집어넣어" - 노(櫓) -
빨라?" 하고 질문을 했다.
유치원 아이들에게 자신이 그리고 싶
아 본 겁니다.
명을 했잖아요. 제가 아니라고.
대신 조건을 달았다.
보더니,
은 그림을 한번 그려보라고 선생님이 말
"난 주먹을 믿어요. 이 반지 끼고 주먹
창녀는 할 수 없이 깎아 주기로 했다.
-배밑-
근데 아주 두툼한 반지였다.
해커 ; 아니 왜 그러십니까! 지금까지 설
흑인이 갖고 있는 돈은 3만원 뿐이었다.
우수정이 TV를 통해 수영경기를 지켜
"네. 이 반지를 끼고 다니면 행복이 두 배
무뚝뚝했다.
"6만원"
"어머! 어떡해. 옷 갈아입을 때 다 보셨겠
리 칩을 과다접속으로 일시적 혼란을 막 경찰 ; 김 형사! 이 새끼 구속시켜!
창녀촌에 흑인이 접근해 어눌한 한국
- 하나님 -
거든" 우수정이 화들짝 놀란다.
남자 역시 반지를 끼고 있는 상태.
- 화대값 말을 했다.
-세배-
로 커지거든요"
을 보고 그린 거에요.
"장난 하는 거 아니야. 위에 있는 건 수
"하나님이 하늘에서 내려다 보시고 계시 맞선 중 남자가 여자의 십자가 반지 보
아이2 ; 목욕탕에 엄마랑 갔을 때 배 밑
두 아이의 그림이 특이했다. 도화지 안이 온통 검정색 모양으로 도배 가 되어 있었다.
"아빠, 왜 남자선수가 여자선수보다 더 예를 들어 설명하는 아빠, "배의 노를 저을 때 4개의 노를 젓는 배 가 빠르겠니? 5개의 노를 갖고 있는 배가 빠르겠니?"
선생님 ; 이건 무슨 그림이니?
"아빠, 노라니?"
아이1 ; 부산 앞바다에 엄마랑 놀러 갔
"노(櫓)란, 길고 단단한 나무의 아래쪽을
을 때 배 밑을 보고 그린 거에요. 선생님 ; (아이2에게도) 이건 뭐니?
얇게 다듬어서 만든 거란다. 여자는 노가 4개(두 팔과 두 다리) 뿐이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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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LESSON 모두가 같은 스윙을 만들 수는 없다. 골 프 선수들도 자신의 근력과 유연성에 맞
유연한 골퍼들은 근력이 약해 몸의 움직
는 스윙을 하고 더 좋은 스윙과 더 탄탄
임이 많기 때문에 백스윙에서 골반의 회
한 스윙을 만들기 위해 근력과 유연성 밸
전을 최소로 하고 백스윙을 간결하게 한
런스 운동 등 많은 운동을 한다. 하지만 일
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그다음 다운스윙
반 골퍼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유연
은 유연함을 이용해 회전을 강하게 한다.
한 골퍼와 뻣뻣한 골퍼들은 어떤 점을 주
유연한 골퍼는 백스윙을 크지 않게 해 백
의해야 하고 어떤 스타일의 스윙을 만들
스윙에서 몸이 무너지지 않는 것만 주의
어야 하는지 살펴본 후 자신에게 맞는 스
하면 된다. 또 힘으로 공을 치는 것보다 유
윙 스타일을 찾아본다. 또한 뻣뻣한 골퍼
연함을 이용해 회전력으로 공을 치는 게
는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면 더 도움
더 유리하다.
이 되고 유연한 골퍼는 메인 사진처럼 클
유연한 골퍼들은 상대적으로 힘이 없어 임팩트가 약한 경우가 많은데 힘이 실리
럽으로 팔 근력 운동을 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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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 발생한다.
몸이 유연한 골퍼들은 상대적으로 근력
는 임팩트를 만드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
이 부족한 이가 많다. 이 때문에 백스윙을
다. 스탠스를 크로스(오른발이 뒤로 빠져
제어하지 못할 때가 많다. 백스윙이 필요
있는)로 서고 피니시를 다 하지 않고 공을
이상으로 많이 가거나 측면에서 클럽 헤
치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연습하면 공이
드가 머리 쪽으로 넘어가는 스윙이 만들
맞고 난 후 몸이 돌아가면서 임팩트가 더
어지면서 팔이 몸에서 많이 떨어지는 경
확실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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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로 데뷔한 배우다. 이후 드라마, 영화 등
국 특파원 양꼬치엔 칭따오 역을 하면서
을 비롯해 각종 뮤지컬 무대에 서며 배
뜨게 됐죠. 이렇게까지 잘 될 줄 몰랐죠.
우로 자신의 입지를 다져왔다. 영원히 배
지난해 소속사(샘컴퍼니)와 계약을 했는
우로 활동할 것 같던 그가 엉터리 중국
데, 영화를 하기 위해서 들어갔어요. 황정
어에 갖은 굴욕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사
민 선배님이 계신 소속사인데, 2012년 뮤
랑받게 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지컬 '어쌔신'을 할 때 인연이 있어서 소속
여느 개그맨 못지않은 '끼'를 발산하는 덕
사와 계약하게 됐어요. 진짜 저는 영화로
분에 'SNL코리아'를 보는 재미도 높아지
잘 될 줄 알았는데, 예능으로 풀려버렸죠.
고 있다. 예능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그는 지 난해부터 일부 시청자들이 '개그맨 정상 훈'이라고 부를 정도로 'SNL코리아'에서
-화제의 양꼬치엔 칭따오. 어떻게 탄 생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양꼬치엔 칭따오는 'SNL코리아' 남지
신명 나는 코믹 연기를 펼친 배우 정상훈
현 작가님의 아이디어였어요. 양꼬치랑
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맥주 칭따오를 좋아해서 만들어진 캐릭 터였어요. 제가 술을 좋아해서 양꼬치엔
- ' S N L코리아 ' 출연으로 정상훈의 인생
연태고량주라고 하고 싶었었는데, 안 바
▶당연히 달라졌죠. 사실 'SNL코리아'
주라고 했으면 CF는 못 하게 됐을 것 같
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하다.
꿨으면 정말 큰 일 날 뻔 했죠. 연태고량
에는 신동엽 선배님이 넣어주신 거예요.
아요.
일명 낙하산이죠. 제가 한동안 뮤지컬 만 하고 있었는데, 평소 친분이 있던 동 엽 선배가 '이제 방송 해야지'라고 하시면 서 'SNL코리아'를 추천해주시더라고요.
-양꼬치엔 칭따오의 그럴 듯한 엉터리 중국어. 어떻게 만들어 냈는가.
▶고민이 많았어요. 예전에 뮤지컬 '스팸
2012년에 결혼을 하고 그러니까 동엽 선
어랏'(2010년, 2013년)을 할 때 프랑스어
배가 이제 가장이니까 챙겨주고 싶었던
를 해야 한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전라도
모양이에요. 그래서 크루로 이 프로그램
사투리를 접목했는데 반응이 괜찮았죠.
에 합류하게 됐죠.
그래서 이번에는 전라도 사투리를 접목 해 봤어요. 기존에 중국어 개그와 차별
올 상반기 '양꼬치엔 칭따오'로 주말 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SNL코
방극장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리아'에 크루로 합류한 지 1년 만에 시청
개그맨 같은 배우가 있다. 바로 정상훈 (37)이다.
- ' S N L코리아 '로 뜰 줄 알았는가.
화를 두려고 했었죠. 다행히 시청자들의
▶'SNL코리아'에서 1년은 수습기간이었
반응도 좋았고, 심지어 맥주 회사 칭따오
자들에게 사랑 받는 배우 아닌, 예능인이
어요. 저를 낯설어 하는 시청자도 분명히
에서 맥주까지 보내줬어요. 그리고 지난
됐기 때문이다.
있을 테니까, 작은 역할이라도 일단 시청
달에는 칭따오 전속모델까지 하게 됐잖아 요. 뿌듯해요.
요즘 정상훈은 tvN 'SNL코리아 시즌6'(
'SNL코리아'에서 크루로 활약 중인 정
자들에게 익숙해져야 된다는 생각이었어
이하 'SNL코리아')을 통해 신바람 나는
상훈은 1998년 SBS 드라마 '나 어때'
요. 그러다가 '글로벌 위켄드 와이'에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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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이수근 , 변승윤 등 중국어 개그를 하
로 많은 것을 보게 했죠. 또 가족 같은 사
인적으로 조정석, 강하늘과 황정민 선배
속 해야죠. 오는 20일 방송을 끝으로 재
는 개그맨의 계보를 이어갈 생각인가.
람들('SNL코리아' 크루)을 줬죠. 특히 크
님은 친분이 있어요. 반드시 초대해서 한
정비에 들어가는데, 9월에 방송 재개할
▶두 분이 예전에 KBS 2TV '개그콘서
루 수장 신동엽 선배는 큰 형 같아요. 제
번 놀아볼 생각이에요.
때까지 또 다른 캐릭터도 연구해야죠. 지
트'에서 중국어 개그를 하신 적이 있죠.
작진도 제 식구 같고요. 보물 같고, 운명
그 분들의 중국어 개그와 저는 차원이 달
이죠. 정상훈의 삶의 전환점이죠. 무엇보
라요. 두 분은 진짜 잘하세요. 따라갈 수
다 양꼬치엔 칭따오 캐릭터는 저를 또 다
없죠. 또 저는 중간에 하다가 창피해서 그
른 세계로 인도해 줬어요. 진짜 운명이네
만 하게 되잖아요. 제 중국어 개그는 더
요.
이상 할 수 없을 때 나오는 사투리가 포인
금보다 더 웃긴 배우로 돌아올 거예요. - '촉촉한 오빠들 '에서 남다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도 대박 예감이
-2015년 하반기 정상훈의 활동 각오
▶지난달 25일 첫 방송했는데, 아직 더
▶저한테 두 아들이 있어요. 가장이니
오는가.
는 어떻게 되는가.
지켜봐야죠. 잘 될 것 같기는 해요. 저를
까, 아이들, 아내에게 당당한 아빠이자 남
- ' S N L코리아 '를 통해 많은 호스트를
포함한 우리 MC들(김상경, 강균성, 현주
편이 되려고요. 예전에 (정통) 연기만 해
만나 각종 패러디 , 디스 개그를 했다.
엽)이 가식이 없거든요. 무엇보다 현주협
야 한다는 자존심이 있었는데, 이제 그런
기억에 남는 호스트가 있다면 누구인
형님이 판도라의 상자에요. 다른 MC들
게 없어요. 이렇게 활동하고 사랑받는 것
가.
이 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만 바라고
에 감사해요. 연기든 예능이든 가리지 않
▶많은 분들이 생각나는데, 딱 한 명만
있어요. 확실히 예능감이 있는 분이에요.
고 다 해볼 생각이에요.
호흡했던 소감은 어땠는가.
꼽으라면 김희원 선배님이에요. 4월 11일
또 프로그램 자체가 푸근하고, 착한 예능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무대에서 만났
방송분에 호스트로 출연해 영화 '아저씨'
이라 시청자들도 좋아해주실 것 같아요.
으면 좋겠어요. 그 때 형님(이수근)의 개
를 패러디 한 콩트에서 호흡했는데, 대박
그를 향한 열정을 봤어요. 과거 불미스러
이었죠. 희열을 느꼈다고 할까요. 정통, 코
운 사건이 있던 분인데, 무대에 용기를 내
믹 연기를 오가는데 '와, 이거 진짜 어디서
서 올랐더라고요. 코미디를 향한 열정은
도 할 수 없는 거구나'고 느꼈죠.
트에요. 민망해서 어쩔 줄 몰라 하다가 느 닷없이 사투리로 말하고, 자막을 보라고 하는 게 웃음 포인트죠. -도박 혐의 이후 자숙하던 이수근과
정말 남달랐어요. 앞으로 좋은 활동을 했 으면 좋겠어요. 응원할게요.
- ' S N L코리아 ' 메인 호스트로 꼭 한 번
-요즘 '촉촉한 오빠들 ' , K B S 2 T V 일
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 '까지 방송 에서 활약 중이다. 하반기에는 어떤 활 동을 할 계획인가.
▶'오늘부터 사랑해'에서는 소설 작가 윤
초대하고 싶은 연예인이 있다면 누구
대실 역 추소영씨와 얽히고설킨 마성남
일까.
으로 출연 중이에요. 또 '촉촉한 오빠들'
▶조정석, 강하늘을 비롯해 황정민, 성동
에서는 MC로 활동하고 있죠. 연기, 예능
▶저한테 많은 것을 준 프로그램이에요.
일 선배님을 꼭 모시고 싶어요. 네 분 중
다 해볼 생각이에요. 하반기에 뮤지컬도
배우로 많은 것을 배우게 하고, 물질적으
한 명은 올해 안에 꼭 나올 것 같아요. 개
준비하고 있고요. 물론, 'SNL코리아'도 계
- ' S N L코리아 '는 정상훈에게 어떤 존 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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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둘 사이의 끈, 방송
호흡은 잘 맞아요 ?
신수지 다래는 화도 거의 안 내고 차분
방송은 어때요 ?
린 나이에 은퇴. 이 키워드로 설명할 수
서 미숙한데, 언니가 옆에서 잘 도와줘서
닮고 싶어요. 저는 다혈질이고 불같거든
다 보니 저랑 잘 맞고 재미있어요. 운동에
있는 신수지(24)와 정다래(24). 게다가 현
부담 없이 촬영하고 있어요.
요. 자극을 받으면 확 달아올랐다 확 식
대한 홍보도 할 수 있고 여러 가지로 좋
재 KBS-1TV ‘스포츠 이야기 운동화(話)
신수지 운동했던 후배라 그런지 정말 잘
는 굴곡이 있어요. 인생도 그랬지만(웃
더라고요. ‘스포테이너’라는 수식어가 붙
맞아요. 다래가 예쁨 받을 만한 행동을
음).
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요. 운동은 운동
께 진행하면서 매주 아마추어 스포츠 동
많이 해서 더 챙겨주고 싶고요. 같이 방
대로, 방송은 방송대로 열심히 해서 같이
호회 회원들과 여러 종목을 체험하고 있
송하는 것도 무척 재밌어요. 녹화하면 둘
정다래 저는 어떻게 말해야겠다고 생각
은 하는데, 사람들 앞에서는 생각한 대로
병행하고 싶어요.
다. 둘은 현역 시절 태릉선수촌에서 인사
이 웃느라 정신이 없어요.
말을 잘 못하겠어요. 그래서 4차원이라
정다래 지금은 공부하면서 지도자 길을
올해 나이 스물넷, 태릉선수촌 출신, 어
2.0’에서 ‘오! 나의 스포츠’라는 코너를 함
정다래 저는 방송 촬영을 많이 안 해봐
는 얘기가 나온 것 같아요. 수지 언니는
를 나눈 게 인연의 전부지만 지금은 둘도 없는 선후배 사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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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요. 일관성 있는 성격, 평정심 같은 걸
서로에 대해 얘기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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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처럼 말을 잘해서 부러워요.
신수지 주로 스포츠와 관련된 방송을 하
걷고 있기 때문에 방송쪽을 생각해보진 않았어요.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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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정다래 방송 욕심은 없어요. 제가 나가 고 싶은 것보다는 먼저 불러주시니까 감 사하게 하는 거죠. 지금은 대학원에 다니 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하는 중이에요.
그래도 체조, 그래도 수영
신수지와 정다래에게 항상 따라붙는 두
글자, 체조와 수영. 지금까지 인생 대부분 의 시간을 운동을 하며 살았고,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그 생활을 이어오고 있 다. 올해 초 은퇴한 정다래는 지도자가 됐 포츠에 관련된 거니까 하는 거고요. 수영
고, 신수지는 2011년 체조선수 생활에선
만 했기 때문에 방송을 통해서 여러 종
은퇴했지만 프로볼러로 변신해 또 다른
목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아요.
현역 생활을 하고 있다. 신수지의 경우, 그 래도 결국의 종착역은 ‘체조’일 거라고 말
예전부터 이어져온 ‘미녀 스타’라는
한다.
정다래 예전에는 정말 부담스러웠고 눈
신수지씨는 볼링에 도전했어요.
력으로 증명된 게 그다지 많지 않았거든
우연히 친구 따라서 볼링장에 갔는데 제
수식어가 부담스럽진 않나요 ?
신수지 진짜 생각도 안 해본 일이었어요.
치가 많이 보였어요. 선수촌에서 제가 실 요. 외모에 관한 기사가 나올 때마다 다
가 볼링을 잘 못 치다 보니 오기가 생기더
른 선수들에게 민망하고 창피했죠. 어떻
라고요. 그 후로 매일 연습하면서 볼링의
게 보면 좋았던 것도 있어요. 이런 수영
매력에 빠져들었어요. 자고 있으면 핀이
선수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니까 나쁘
더 힘이 나요.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
지만은 않았어요.
각도 들고요.
신수지 저는 오히려 체조 했을 때보다 볼 링에 도전한 지금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받
고 있어요. 종목을 바꿔서 다시 도전하 는 선수가 흔치 않기 때문인 것 같아요.
신수지씨는 요즘 인기를 실감하나요 ?
신수지제일 놀랐던 게, 볼링 데뷔전 때 입
때 알았죠.
에 가고 싶고. 웃자고 시작한 일에 죽자고 스포츠 선수 출신 예능인들이 많아요.
달려든 거죠. 제가 독기가 넘쳐가지고 지
을 끝까지 가져갈 거예요. 운동과 방송을
음). 되게 피곤한 스타일이에요.
신수지 ‘출신’은 많죠. 그런데 저는 운동
장하는데 기자회견장에 온 줄 알았어요.
같이하고 싶어요. 예능보다는 스포츠 진
체조 할 때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해 서러
플래시가 빵빵 터지는데 ‘무슨 상황이지,
흥과 관련된 방송을 하고 싶고요. 운동은
울 때가 많았어요. 고생만 하니까 동기부
나 무슨 사고 쳤나?’ 이런 생각이 들 정
직접 뛰어봐야 알잖아요. 방송에서 제가
여가 될 만한 것들이 없었죠. 이제 시작인
도로요. 종목을 바꿔서 도전한 게 이렇
직접 여러 가지 운동을 해본다면 특별한
데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 보여주시니 좀
게까지 이슈가 될 만한 일이었다는 걸 그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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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아른거리고 눈뜨면 빨리 볼링장
거나 승부욕이 달아오르면 못 참아요(웃
볼링의 매력은 뭔가요 ?
신수지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몸만 가면 볼링장에 볼도 있고 신발도 있
고, 그게 정말 편하기도 하고요. 취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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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각자에게 리듬체조 , 수영은 인생에서
찍고 분석해요. 그 뒤에 아이 몸에 맞는
신수지 동반자 같죠. 선수 신수지를 배제
신수지 저는 정식으로 지도를 하고 있진
신수지 주위 사람들이 아깝다고, 더 하
거니까요. 그런 면에서 저를 있게 해준 종
봐주곤 해요. 제게 지도하는 능력이 있을
지 그랬냐고 하더라고요. 제가 체조를 시
목이기도 하고요. 결국 제가 돌아갈 곳은
까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잘 맞더라고요.
작하면서 세운 목표가 올림픽 무대였거
체조잖아요. 떠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
운동하면서 잔머리를 많이 썼던 편이라
든요. 처음엔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 자체
기 위해 경기 해설을 하고 심판 자격증도
아이들에게 근육 쓰는 법 같은 요령을 많
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
따놨어요.
이 설명해줘요. 재밌게 가르치기도 해서
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그 무대에 섰
정다래 저를 지금까지 있게 해준 것도 수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은 없어요. 마음고생, 몸 고생을 많이 하
해준 것도 수영이에요. 쉽게 이룰 수 없는
다 보니 지치기도 했고요. 다시 돌아보면
것을 이뤄봤기 때문에 선수로 지냈던 시
짱다리여서 제 발에 제가 걸려 넘어지기
정다래씨는 아이들을 지도하러 홍천까
어떻게 그 어린 나이에 그렇게까지 열심
간들이 정말 소중했고요. 수영과 저는 정
도 했어요. 안 좋은 조건에서 시작했기 때
히 할 수 있었을까 싶어요. 하루하루 버
말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예요.
문에 노력 없이는 안 되는 상황이었죠. 남
하기에 좋고, 가족들이 모여서 다 같이 즐 길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하고요. 현역으로서의 미련은 없나요 ?
고, 시합도 만족할 만큼 잘 뛰어서 미련
어떤 의미예요 ?
자세를 만들어주죠.
하고는 지금의 프로볼러 신수지도 없는
않지만 선배가 가르치는 아이들을 가끔
영이고, 모든 사람들이 저를 알 수 있게
지 간다고요 ?
정다래 서울 송파구에서 레슨을 하고 있 었는데, 홍천에 사는 아이들이 저에게 배
들보다 배로 해서 안 되면 세 배, 네 배 더
우려고 학교 수업 끝나고 서울까지 왔다
본인의 실력 중 재능과 노력의 비율을
노력해야 해요. 나는 왜 안 될까라고 생
갔다 했어요. 그게 무척 힘들어 보이더라
각하기 전에 얼마만큼 노력했는지 돌아보
고요. 그래서 제가 가겠다고 한 거죠. 일
정다래 노력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어렸
는 것도 중요하고요.
주일에 두 번 가고 있어요.
하시는데, 저는 그렇지 않아요. 연습 땐
체격이 안 되니까 몸을 만들려고 정말 열
정말 잘했는데 시합 때만 되면 제 실력이
심히 운동하고 그 시간 외엔 계속 먹었어
아이들을 지도하는 건 어때요 ?
‘정다래 수영교실’을 열 계획이라고
안 나와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아
요. 제가 하루 세 끼를 잘 못 먹었는데 운
믿고 봐달라고 맡기는 것이기 때문에 책
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인정받기
동하면서 끼니를 잘 챙겨 먹으니까 1년에
임감을 갖고 공부하게 돼요. 강습 전날 밤
정다래 원래 같이 수영교실을 열려고 하
도 했는데, 그 이후에 부상이 더 심해졌어
10cm씩 컸어요.
에는 거의 잠을 못 자요. 제가 아이에게
당장 수영교실을 여는 건 무리라는 생각
요. 그게 그만두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
신수지 저도 거의 노력이에요. 남들보다
맞는 프로그램을 직접 짜거든요. 당일에
도 들었고요. 이제 막 은퇴를 했고, 선수
는 아이들이 수영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시절에 공부를 많이 했던 건 아니거든요.
텼던 게 신기해요. 오히려 잘했다고 손뼉 쳐주고 싶어요. 정다래 선수 생활을 더 하고 싶다는 생각
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보내야겠다는 생 각이 더 강해요. 주변에서 아쉽지 않냐고
였기 때문에 큰 미련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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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진다면 ?
을 때 키도 작고 몸무게도 미달이었어요.
엄청 늦게 시작해서 몸도 굳어 있었고, 안
정다래 생각보다 상당히 어려워요. 저를
들었어요.
던 친구가 있었는데 잘 안 됐어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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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정다래 일주일 내내 레슨 때문에 스케줄
수영교실을 열려면 수영에 대해 마스터
이 빼곡해요. 그래도 재미있어요. 지도할
를 한 상태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차
때마다 제가 성장해가는 기분이 들어요.
근차근 준비 중이에요.
한 달 만에 제자의 기록이 3초나 단축됐
그녀들의 일상
어요. 그럴 땐 정말 뿌듯해요.
하던 정다래와 과자 봉지를 손에서 놓지
복해요. 하고 싶은 것 하고 있고 스트레
신수지 고되고 힘들지만 지금이 가장 행
화보 촬영 내내 자신의 모습을 어색해
스도 없고요.
않던 신수지. 그들은 여느 평범한 20대와 다를 바 없어 보였다. 탄탄한 몸매를 가진 그녀들에게 몸매 유지 비결을 묻자 돌아
결혼을 생각하기도 하나요 ?
신수지 일찍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어
오는 대답은 잘 먹고 열심히 운동하는 것
릴 때부터 했어요. 가정을 예쁘게 꾸리고
이라고. 게다가 둘 다 고기를 정말 좋아한 단다. 허탈해진 기자는 숨을 한 번 고른
안정적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해
뒤 그녀들의 일상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왔는데, 그래서 연애를 잘 못하는 것 같 아요. 혼자서 진지해지고, 결혼했는데 저
화보 촬영하는 걸 보니 두 분 다 굉장
러면 어떡할까 고민하고. 좋은 사람이 있
정다래 평소에 주로 운동복을 입고 다녀
어요.
낯설었어요.
데, 결혼은 한 사람과 평생 살아야 하는
히 어색해하던데요.
다면 딱 사계절만 보고 바로 결혼하고 싶
서 그런지 화보 촬영 때 제 모습이 약간
정다래 저도 안정된 삶을 살고 싶긴 한
거잖아요. 아직은 그게 좀 무서운 것 같
신수지 요즘 인터뷰를 많이 하거든요. 주
아요.
로 활동적인 컨셉트로 촬영했는데, 이번 에는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해서 저도 좀
사요. 책 읽는 걸 좋아해요. 대신 말을 잘
열심히 하고 있어요. 운동에 대한 열망과
어색했어요(웃음).
못하죠(웃음). 주로 소설이나 시를 많이
희열이 제일 큰 것 같아요.
정다래 연애… 연애!
읽어요. 특히 요즘같이 따뜻한 날, 혼자 요즘 관심 가는 게 있나요 ?
정다래 쉬는 날이면 서점에 가서 책을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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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면서 감성에 빠지곤 해요. 신수지 계속 볼링에 꽂혀 있죠. 골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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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
현재 생활은 어때요 ? 좀 더 바라는 점 이 있다면 ?
신수지 꽃구경을 가고 싶어요. 시간이 허 락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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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먹방(먹는 방송)'으로 월화 안방극장 시 청자들의 침샘 자극, 남녀의 애틋한 로맨 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가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성공한 '식 샤 '의 인기 비결은 뭘까요 ?
▶'식샤'는 기본적으로 혼자 사는 사람
있다. 바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
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에요. 시즌2에
다2'(극본 임수미, 연출 박준화)다.
서도 그 부분은 이어갔다고 생각해요. 그
지난 3일 종영한 '식샤를 합시다2'(이하
렇기 때문에 생활 공감, 거기에 따르는 에
'식샤2')는 보험설계사이자 맛집 블로거
피소드로 인한 힐링이 있었다고 봐요. 그
구대영(윤두준 분)을 중심으로 그의 초등
게 성공할 수 있던 비결이 아니었을까 싶
학교 동창인 프리랜서 작가 백수지(서현
어요.
진 분)와 세종시 5급 공무원 이상우(권율 분) 그리고 세종빌라를 배경으로 한 다양 한 인물들이 그려내는 드라마다. '식샤2'는 지난해 종영한 '식샤1'(2013년 11월28일부터 2014년 3월13일까지)에 이
-시즌1에 이어 남자 주인공을 맡은 윤 두준부터 권율까지 주인공들의 활약 은 어땠나요 ?
▶먼저 윤두준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에
은 두 번째 시즌이다. 특유의 먹방과 이를
요. 촬영장에서 제가 놓치는 부분까지 스
통해 싹 트는 남녀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
스로 조절해서 했어요. '식샤'뿐만 아니라
기가 어떻게 그려질 지 방송 전부터 관심
다른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를 맡는다고
을 끌었다. 시작부터 주인공들의 남다른
해도 소화할 수 있을 거예요. 서현진의 경
먹방, 애틋함이 남는 로맨스로 막을 내리
우 사실 초반에 캐스팅 생각을 못했는데,
기까지 시즌1과는 또 다른 볼거리로 시청
캐스팅을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촬
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 내내 대본 이상의 능력을 보여줬죠. 그
이처럼 '식샤'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
녀는 자신이 맡은 백수지였어요. 권율은
은 이유는 배우, 작가의 힘도 있지만 이
제가 유일하게 재촬영을 할 정도로 많은
를 짜임새 있게 만들어 간 연출자의 공
준비를 해왔던 배우에요. 극중 처음으로
도 크다.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욕설을 하는 신이 있었는데, 너무 열심히
E&M 센터 인근 커피숍에서 연출을 맡
준비를 해 와서 '이 정도면 이상한 사람으
은 박준화(41) PD를 스타뉴스가 만났다.
로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들게 했죠. 그래서 재촬영까지 했어요. 정말 연기를
- '식샤2 '를 마친 소감은 어떤가요 ?
잘하는 배우였어요.
았어요. 스태프, 작가가 시즌1과 똑같았
- '식샤2 '에서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 ,
▶시즌1도 그랬지만 시즌2도 애정이 많
고, 좋은 연기자들과 함께 해서 좋았죠. 정말 좋은 기억이었어요.
P D가 생각하는 신의 한 수는 누구 인가요 ?
▶윤두준, 서현진, 권율, 이주승 등 '식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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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2'에 출연한 배우들 모두가 신의 한 수였
즌에서는 다뤄보고 싶은 음식은 다 보여
어요. 정말 누구 하나를 콕 짚을 수 없어
드렸어요.
요. 그래도 한 사람을 꼽으라면 저는 작가 님이에요. 그가 있어서 시즌2를 할 수 있 었죠. 작품 자체로는 완성도도 높았고요. 또 우리 배우들도 각자 맡은 캐릭터를 잘 표현해줬어요. 또 연출도 좋았는데, PD도 신의 한 수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윤두준 , 서현진 , 권율의 삼각관계가 윤두준과 서현진이 맺어지는 것으로 끝이 났는데 일부 시청자들은 서현진
과 권율이 이어지길 바라기도 했어요. 결말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요 ?
▶작품의 스토리는 작가의 생각, 방향성
- '식샤 '하면 먹방인데 이번 시즌에서는
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누가 누구랑 이
의 의견도 있었어요. 이 부분에 대해
면 되거든요. 이번에도 그랬죠. 그래서 불
'먹방의 분량이 적다 '는 일부 시청자들
어지든지 앞선 내용이 잘 풀어지기만 하
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요.
만은 없어요. 작가님도 고민을 많이 했고,
▶사실 먹방은 연기자, 스태프에게도 부
저는 개인적으로 애정이 가는 신이었어
담이 돼요. 사람이 먹는 데 한계가 있어
요. 주변에서 '열린 결말로 하면 죽일 거
서 더 먹으라고 해서 분량을 늘릴 수도
야'라고 격한 반응을 보인 분들도 있었는
없잖아요. 그런 것 때문에 전 시즌보다 먹
데, 결국 남녀 주인공의 결말은 나왔잖아
방 분량이 줄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
요. 그게 시청자 특히 여성 시청자들의 감
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먹방 한신은
성을 잘 반영한 게 아닐까 싶어요.
대게 2분에서 3분 30초 정도였어요. 많았 던 부분은 8분까지 있었죠. 절대, 먹방 분 량이 줄어든 것은 아니에요. -바지락 칼국수 , 인도 커리 , 멕시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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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반 이후 서현진이 그려내는 백 수지가 밉상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 아 쉽지는 않았나요 ?
▶백수지가 이상우와 구대영 사이에서
식 , 굴 , 도다리회 등 이번에도 다양한
갈등하는 부분이었는데, 저는 이해가 됐
번 먹어보자 '는 경우는 없었는지 궁금
문에 그런 말이 나온 게 아닐까 싶어요.
음식이 나왔는데 배우들이 '이 음식 한
어요. 시청자들께서 각자 몰입한 인물 때
해요.
한 캐릭터에 몰입해버리면 다른 캐릭터
▶극 초반에 얘기한 적은 있었어요. 하
를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죠. 그렇기 때
지만 한 번 하고 나면 다시는 그 얘기를
문에 이상우에 몰입한 분들이 백수지를
안 하더라고요. 촬영 때 한 번만 먹고 끝
이해 못했던 거죠. 무엇보다 그런 말이 나
이 아니라, 계속 먹게 되니까 먹고 싶은
올 정도면, 서현진이 연기를 잘 한 거죠.
음식이 있었다고 제안한 배우들은 '당분
또 서현진은 먹는 것도 참 잘 먹었어요.
간 보기 싫다'라고 했어요. 사실 이번 시
누가 봐도 잘 먹게, 복스럽게 생겼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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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정말 음식을 많이 먹었어요.
들과 추억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 '식샤 ' 시즌3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궁
-먹방 여행 , 왜 스페인으로 결정하게 됐
▶지금 당장 '언제 시즌3을 해야겠다'는 생
▶스페인은 음식이 유명하잖아요. 또 축구
금해요.
는지 궁금해요 ?
각은 없어요. 일단 쉴 생각이에요. 또 '식샤
로도 유명하고요. 음식을 좋아하는 배우에
2' 스핀오프 먹방 여행 프로그램이 있어서,
게도 맞을 거고, (윤)두준이는 축구를 좋아
우선 그것에 집중해야죠. 시즌3은 '열린 결
하니까 이번 여행을 통해 다들 힐링의 시간
말'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가능성은 있지
을 가지게 될 것 같아요.
만 미래는 모르는 거죠. -만약 시즌3이 제작된다면 서현진 , 윤
두준 , 권율의 출연은 시즌2에 이어 가능
-스페인으로 떠나는 '식샤2 ' 먹방 여행은 누가 가나요 ?
▶먼저 윤두준, 양요섭이죠. 그리고 서현진
할까요 ?
과 박희본이 가고요. '식샤2'에서 함께 호흡
▶지금 '누가 한다 안 한다', '같이 하고 싶다
했던 권율은 같이 못 가게 됐어요. 작품 스
아니다'를 말 할 수 없어요. 작가님이 시즌3
케줄이 있을 것 같거든요. 즉흥적으로 떠나
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배우들과 저도
는 느낌이 워낙 커서, 재밌게 보내고 오려고
이 작품을 할 수 있을지 모르거든요. 시즌3
요. 9일 정도 일정으로 떠나고, 방송은 오는
가능성은 있다고만 봐주셨으면 해요.
7월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 '식샤2 ' 스핀오프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
- '식샤 ' 시즌3로 다시 만났으면 하는 시청
▶배우들이 여행 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시즌3은 정말 모르는 일이에요. 시즌1에
이게 됐는데 ,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
자들께 한 마디 한다면요.
고요. 그래서 제가 '여행을 원해? 그러면 여
이어 시즌2까지 사랑해준 시청자들께 정말
행가는 프로그램 만들면 출연 할래?'라고
감사해요. 만약 시즌3이 제작된다면 지금과
했죠. 다들 한다고 해서, 프로그램을 기획하
또 다른, 색다른 내용으로 돌아오게 될 것
게 됐어요. 시청률을 떠나서 함께 했던 배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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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느끼고 왔다고 말한 공승연이었다.
하는 주요 인물들 간 갈등에 대한 마지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서봄(고아성 분)
막 이야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아들
의 언니 서누리 역을 맡은 공승연을 만
인 한인상(이준 분) 역시 아버지와의 연
났다. 또렷한 눈망울과 나지막한 목소리
을 끊고 이혼 위기에 놓였던 서봄(고아성
가 인상적이었고, 조심스러운 듯 솔직하
분)의 집안으로 들어가면서, 이른바 을의
게 연기자로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모
반란을 표현하기도 했다.
습이 매력적이었다.
공승연은 '풍문으로 들었소' 결말에 대
'풍문으로 들었소' 방영 초기 공승연은
해 "나름 영화적인 느낌으로 끝날 것 같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합류
다. 극중 인물들이 새로운 인생의 연장선
소식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20, 30대 스
상에 서서 나름대로 고민을 해볼 수 있게
타들의 솔직하고 유쾌한 연애 이야기를
하는 마무리였다고 본다. 여러모로 곱씹
예능 식으로 풀어가는 리얼 버라이어티
어볼 수 있는 대목이 있다"고 귀띔했다.
'우결'에서 공승연은 씨엔블루 이종현을
'풍문으로 들었소'가 전한 우리 사회 속
가상 남편으로 맞이해 풋풋한 모습으로
갑과 을의 갈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주목받고 있다. '풍문으로 들었소'에서의
했을까. 이에 공승연은 자신이 연기한 서
모습과는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누리를 먼저 떠올려봤다.
공승연은 '풍문으로 들었소' 촬영을 자
"좀 어려운 질문인데요. 더 좋은 환경에
신이 조금이라도 먼저 마친 것에 대해 동
서 혜택을 누리면서 사는 것이 꼭 부러운
료들에 미안함을 드러냈고, 선배 연기자
건 아니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서누리
유준상에 대해선 감사의 말도 잊지 않
가 엄마인 김진애(윤복인 분)에게 했던 대
았다. "피곤한 가운데서도 직접 파이팅
사 중에 '동생 덕분에 아나운서 되고 나
있게 분위기를 이끌어주신 유준상 선배
서 관리를 많이 받았는데 오히려 마음대
님께 너무 감사하죠. 정말 많은 것을 배
로 할 수 있는 게 없게 되는 내 모습이 마
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유준상 선배님
냥 좋은 게 아니었어'라고 말하는 대사가
이 항상 재미있고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
기억에 가장 남았죠."
어 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내일(3일) 가
서누리는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법무법
는 MT도 (유준상) 선배님께서 제안하셨
인 한송의 며느리가 된 서봄의 언니로 주
어요."(웃음)
목을 받으며 이후 아나운서로 뽑히는 등
떠나며 "가지 말라"는 주위 동료의 반응
공승연은 촬영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과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을 말하는 모습에서 종영을 앞둔 아쉬움
연 결말이 어떻게 될까에 대한 생각을 많
후 남자친구이자 변호사였던 윤제훈(김
2일 오후 종영하는 SBS 월화드라마 '풍
이 역력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족 같은
이 했었다고 말했다. 공승연은 "정말 다
권 분)이 유준상의 유명 법무법인 한송
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분위기 속에 촬영 일정이 없는 날에도 공
들 종잡을 수 없었고 결국 결론을 내리지
을 떠나고, 승산이 없어 보이는 한송과 소
촬영을 막 마친 배우 공승연(22)에게서
부하는 마음으로 촬영장으로 향해 즐겁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풍문으로 들었소'
송을 준비하는 등 권력의 중심에서 벗어
다소 피곤한 기색이 느껴졌다. 촬영장을
게 수다도 떨며 현장에서의 연기를 많이
는 한정호(유준상 분) 가문과 이에 반발
나면서 변화를 맞이했다. 연애 초기 설렘
"제 촬영 분량이 다른 분들보다 먼저 끝 나서 아쉬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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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 IN MENT 가득했던 분위기는 이후 현실을 마주하
어요. 오디션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제
고아성에 대해서는 "동갑이지만 연기 선
"오빠는 정말 깨끗하고 순수한 사람이
면서 서누리는 결국 고민에 빠지게 됐다.
모습을 좀 더 어필하고 싶어 감독님께 제
배로서 집중력 높은 모습에 많이 놀랐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듬직하고 남
"서누리는 무엇보다 본성에 충실한 모
연기에 대한 소신 등을 직접 적어서 미리
며 "나도 연기를 저렇게 할 수 있겠다는
자다운 사람을 좋아하는데 오빠도 나름
습을 보였다고 생각해요. 자기도 모르게
드릴 정도였어요. 나중에 잘 봐주셨는지 '
생각을 하게 한 친구였다. 마냥 부러워할
그런 매력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신분 상승의 꿈을 꿨고 실제로 아나운서
풍문으로 들었소'에 합류하게 됐죠."
게 아니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하지만 공승연은 자신의 실생활에서의
가 되면서 여러 혜택을 얻었죠. 하지만 남
사실 공승연과 안판석 PD의 인연은 지
한 친구"라고 밝혔다. 한편 공승연은 이
교제 여부에 대해 묻자 이내 쑥스러워하
자친구인 윤제훈의 신분이 변화하면서
금부터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
번 인터뷰에서 지난 3월부터 출연 중인
며 "지금 저는 결혼했잖아요"라고 답하는
속마음은 탐탁치만은 않은 부분이 있었
시 대학교 입학을 준비 중이었던 공승연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이야
등, 영락없는 20대 초반의 아가씨의 모습
다고 봐요. 서봄과 한인상이 각자 처한 상
은 2010년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영상연
기도 꺼냈다. 공승연은 현재 '우결'에서 씨
도 드러냈다.
황에서도 행복을 위해 찾아나서는 모습
기학과의 입학을 앞둔 실기 시험에서 안
엔블루 이종현과 가상부부로 나서고 있
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
판석 PD를 처음 만났다. 안판석 PD는 당
다. 공승연은 최근 녹화를 떠올리며 "요
아요. 좋은 것을 찾으려 하는 게 사람 심
시 시험 면접관이었다.
즘에는 내가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더
리라고 생각해요. 서누리도 그러한 면에
"감독님께서 나중에 작품에 합류하면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월21일
서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고 봐요. 서누리
서 저를 알아봐주셨어요. 정말 인연이 많
프로야구 시구, 시타를 함께 하며 했던 녹
의 행보가 이해가 돼요."
았던 것 같아요."(웃음)
화가 최근 '우결' 촬영이었던 터라 잠시 공
공승연 " '풍문 ' 안판석 P D, 5년만의 재 회였다 "
배우 공승연에게 SBS 월화드라마 '풍문
으로 들었소'는 여러모로 남다른 작품이 었다. 특히 연출을 맡은 안판석 PD와 인
공승연에게 '풍문으로 들었소'는 연기자
백이 있는 상황이었지만, 공승연의 이종
로서 배움의 장이기도 했다. 공승연은 "앞
현을 향한 아내(?)로서의 마음은 진심이
으로 배우 활동 하는데 많은 것을 느끼게
었다. "촬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
한 작품"이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같아요. 오빠가 제게 배려해주는 모습을
특히 모녀로 호흡을 맞췄던 윤복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면서 저도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생각만큼 쉽게 결론이 안 나더라고요(웃
"제가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 갈피 못 잡
음). 촬영하면서 오빠가 뭘 좋아하는지를
고 있을 때 몰래 오셔서 도와주시고 성심
기억했다가 문득 생각이 나면 깜짝 놀라
"감독님의 작품들을 거의 다 챙겨 봤어
성의껏 연기 과외를 해주셨어요. 선배님
게 할 준비는 늘 하고 있죠.(웃음)"
요. 특히 제가 다니던 학교 동료들이 감
만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직접 보면서 많
독님 작품에 출연한 경우가 많아서 저도
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연이 남달랐던 공승연은 '풍문으로 들었 소' 오디션 당시를 먼저 떠올렸다.
한 번 출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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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승연은 또한 극중 자신의 동생이었던
공승연은 자신이 이종현보다 못생기게 나올까봐 걱정도 했을 정도로 이종현의 첫 인상이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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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국 모습이 저런가?"하는 시청자들의
그는 "'프로듀사' 연출자 서수민PD와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특히 '막내PD'
드라마 에피소드 관련 많은 얘기를 나
백승찬(김수현 분)의 모습은 수년전 '1
눈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서PD님이
박2일'에 막내PD로 등장, 좌충우돌 어
저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예전에 '1박2
리바리한 모습을 보여줬던 현 연출자 유
일' 론칭할 때도 함께 일한 적이 있어 굳
호진PD를 연상시키는 것도 사실.
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1박2일' 에피소
명문대 출신(극중 백승찬은 서울대, 유
드를 잘 살리시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PD는 고려대다)에, '막내PD'로 시청자
유PD는 김수현과 '싱크로율'에 대해 "
들에게 각인됐다는 점에서 일부에서는
막내PD로서 현장에서 좌충우돌, 어리
김수현의 모델이 유호진PD가 아닌가하
바리한 모습은 저를 많이 닮은 것도 같
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프로듀사'에서
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로 "그런데 김수
김수현은 아이유 운동화 끈 묶어주는
현씨의 잘생긴 얼굴을 보면 또 많이 다
모습이 방송되며 화제의 중심에 섰지만
른 것 같다. 좌절되기도 하고 그렇다"고
유PD는 강호동의 몰래카메라에 속으면
말하며 웃었다. 이어 "'프로듀사' 속 김
서 '막내PD'로 알려졌다.)
수현씨의 모습은 딱 꼬집어 누구라고
유호진PD는 '프로듀사' 속 '1박2일' 그 리고 김수현의 모습을 어떻게 볼까. 유PD는 8일 스타뉴스에 "공감 가는 부분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가 인 기다. 김수현 아이유 차태현 공효진 주연 '프 로듀사'는 KBS 예능국을 배경으로 PD 들의 세계를 그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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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보다는 사회초년병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인 것 같다. 다만 예능국이 일반 회사보다는 그 강도가 세다는 것 이 조금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는 "FD가 첫 촬영 나가는 막내PD에게
극중 백승찬은 예쁜 학교 선배를 따
'프로듀사'는 실제 KBS 예능국을 배경
초콜릿 챙겨라, 노트북 필요 없다고 얘
라 KBS PD에 지원했다. 유PD에게 "혹
으로 등장시키고 있으며 인기 예능 '1박
기하는 부분은 실제 겪었던 부분이다.
시 예쁜 학교 선배를 따라 지원한 것은
2일'의 제작 과정을 드라마 전개의 주요
에피소드들이 내가 막내 PD일 때 겪었
아니냐"고 물었다.
소재로 사용, 흥미를 돋우고 있다.
던 부분이 많아 공감될 때가 많다"고 말
'프로듀사'가 인기를 모으면서 "실제 예
했다.
"하하하. 전 아니에요. 전 먹고 살려고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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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해 변비 해소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 다. 이유식 만들 때 물은 평소보다 좀 더 넣고, 수시로 물을 먹이는 것도 잊지 말 것. 간식으로는 푸룬주스와 사과, 식이섬 유가 풍부한 고구마를 추천한다. 사과는 익히지 않고 생으로 강판에 갈아 먹이는 것이 좋다.
닭고기 감자 브로콜리 무른 밥
재료-쌀·감자 80g씩, 브로콜리 40g, 닭
고기 30g, 물 350ml 만들기-1 쌀은 깨끗이 씻어 물에 20분 이상 충분히 불린다. 2 감자는 껍질을 벗 기고 20분 정도 삶은 뒤 뜨거울 때 으깬 다. 3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1분간 데친 다음 잘게 다진다. 4 닭고기는 손질해 잘 게 다진다. 5 냄비에 ①의 쌀을 넣고 물을 부어 끓이다가 ②, ③, ④의 재료를 모두 넣고 끓인 뒤 중약 불로 줄여 10분 정도 저어가며 끓인다. 불을 끄고 뚜껑을 닫은 다음 남은 예열로 10분간 뜸을 들인다.
고구마경단
재료-고구마 300g, 카스텔라 40g 만들기-1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적당한
크기로 썰어 찜기에 찐다. 2 ①의 고구마 가 익으면 꺼내서 뜨거울 때 으깬다. 3 ② 의 고구마를 아이의 한 입 크기에 맞게 태어나서 모유 혹은 분유만 먹던 아이
을 잘 모르고 치아가 발달하지 않아 이유
평소보다 줄이고 잎채소와 소화가 잘되
동그랗게 빚는다. 4 카스텔라는 강판에
는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변을 보기 힘들
식 입자를 그대로 삼키기도 하는데, 특히
는 감자, 고구마를 으깨어 이유식에 넣으
곱게 간다. 5 ③의 경단에 ④의 카스텔라
어진다. 초기 이유식인 미음 형태는 수분
분유를 먹는 아이의 경우 수분이 부족해
면 좋다. 특히 감자에는 식물성 섬유의 일
가루를 묻힌다.
이 많아 배변 활동에 문제가 없지만, 어느
서 50% 정도가 변비에 걸린다.
종인 펙틴이 들어 있어 변비 예방에 효
Tip 고구마를 으깰 때 치즈를 넣으면 맛
정도 입자가 있는 중기 이유식부터는 변
이때는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는 재료
과적이며, 감자와 궁합이 잘 맞는 브로콜
이 더 고소하지만 변비가 심하다면 치즈
비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아직 씹는 방법
들로 이유식을 만들어보자. 고기의 양은
리 역시 식이섬유와 베타카로틴이 풍부
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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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Jun 12.2015-Jun 18.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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