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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oodnewsusa.org) 라웨어 교회협의회, 필라 목사회, 장로회 가 합심하여 복음전파에 전력할수있도록 기도했다. 제176회 (8월11일) 화요중보 기도회 설 교말씀은 박상용 선교사(캄보피아 파송 선교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넷복음방송(goodnews) 연합교회 담임)목사는 히브리서 2장 17 절-18절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고문 / 김종규 장로(미국)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 제사장이 되어
이 사 장 / 손광선장로 대표 / 김종환목
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도우시느니라'를 봉독한 후 ‘
사 주 소 : 1925 W. Cheltenham Ave.,(고바 우식품 지하홀)
최상의 선물’이라는제목으로 말씀을 선
Elkins Park PA 19027
포하였다.
E-mail : goodnewsusa.org @gmail.
중보기도에서 안창기 목사는 한국과
com
북한이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문 의 : 215-307-7068, 215-758-2211
하나가 되어 통일이 이루워 질 수 있도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사는 인터
록 하고 김주현 목사는 한국과 미국 그리
넷 복음방송(대표=김종환 목사)과 본사
고 한인 동포사회가 예수그리스도의 은
의 협의에 따라 인터넷 복음방송에서 제
혜로 경제적 어려움이 해소 될 수 있도
공받습니다.
록 기도하였다. 다.
사(한국)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의죄를 구속하려하심이라 자기가 시
인터넷복음방송 제175 회 화요중보기도
상임고문 / 김만우 목사(미국) 이 선 목
복음 전파를 위해 수고하는 인터넷 복
김정은 목사(예루살렘교회 선교목사)는
음방송의 성스러운 사역과 인터넷 복음
가정을 이루고저 하는 이웃을 위하여, 김
방송을 후원하는 일선 교회 및 동포 기
회가 지난4일 오후7시 고바우상가 지하
이날 말씀증거에 김재성(한국 국제대학
종환 목사는 대필라델피아 지역의 복음
독 경제인들에게 감사 드리며 지속적인
홀 인터넷 복음방송 예배실에서 드려졌
교 대학원 부총장/전 필라델피아 한인
화를 위하여 필라델피아, 남부뉴저지, 델
후원을 당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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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oodnewsusa.org)
이전에 조엘 오스틴 목사 등을 공개적으 로 비판했던 마크 드리스콜 목사가 하나
서, 다수의 목회자들과 화해하기 위해 노
성에 대한 잘못된 생각은 전적으로 나의
비난할 수 없으며 나를 꾸짖을 뿐”이라고
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잘못이었고, 나를 비판하는 이들에 대해
말했다
님께서 자신이 인기 설교자들에게 저지
그는 “나는 다른 목회자나 리더들을 비
른 죄를 깨닫게 하셨다면서 이에 대해 사
판할 자격이 없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
과할 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의 부족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겪고
지난 10월 논란 속에 마스힐처치에서 물
있는 일을 비판했고, 그들이 이렇게 말해
러났던 드리스콜 목사는 최근 힐송처치
야 한다거나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
의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와의 인터뷰에
각했다”고 설명했다.
서 오스틴 목사에 대한 자신의 비판적 발 언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내가 매우 어려운 시기를 지나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떻게 행
휴스턴 목사는 “나는 항상 사람들에 대
동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서 “나는 다
해 비판하는 큰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른 사람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고 느끼
며 “어떤 이슈에 대해 우리는 다른 견해
고 있다”고 말했다.
를 가질 수 있는데 사람들은 다른 목회자
드리스콜 목사는 “내가 비판해 온 사람
들을 비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리
들 중 일부는 나를 사랑과 친절로 대했
스콜 목사에게 “오스틴 목사는 개인적으
다”면서 “하나님의 선하심이 나를 회개
로 나의 친구 중 한 명인데, 오스틴 목사
로 인도했고, 이것이 다른 사람들을 통해
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한 적이 있는 것으
오기도 했다.
로 안다”고 입을 열었다.
나는 내가 은혜와 친절을 베풀지 않았
그러자 드리스콜 목사는 “하나님의 섭
던 사람들로부터 놀라운 은혜와 친절을
리하심이 있었는지, 몇 주 전에 하나님께
보게 됐고, 그것을 깊이 깨닫게 되자 회개
서 내가 오스틴 목사에게 지은 죄를 깨닫
가 됐다”고 말했다.
게 하셨다”며 “아는 친구를 통해서 오스 틴 목사 팀에게 연락을 했고, 개인적으로
드리스콜 목사는 이 인터뷰에서 자신의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사과 편지를 보내도 되는지 물었다”고 말
드리스콜 목사는 “나에 대한 일부의 오
했다. 또 “여기에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그
해는 전적으로 나의 잘못 때문”이라면서
에게 사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
“나의 일부 발언과 행동은 불경건하고 지
하다”고 덧붙였다.
혜롭지 못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드리스콜 목사는 또 공개적으로 비판했
전적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
던 동료 목회자들에게 사과하고 있다면
의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며,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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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oodnewsusa.org) 동신학교대학원 초빙교수)는 여호수아 3:1-6 ' 또 여호 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그와 모든 이스라엘 자 손들과 더불어 싯딤에서 떠나 요단에 이르러 건너가기 전에 거기서유숙하니라. 사흘 후에 관리들이 진중 으로 두루 다니며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레위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 나님 여호와 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가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르라 그러나 너희와 그 사이 거리 가 이천 규빗쯤 되게 하고 그것에 가까이 하지 말라 그 리하면 너희가 행할 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음이니라 하니라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 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 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여호수아 가 또 제사장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언약궤를 메고 백성 에 앞서 건너라 하매 곧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나 아가니라'는 본문을 봉독한 후 ‘전진의 삶’이라는 제목 으로 말씀을 선포하였다. 성찬식 집례는 총무 안영균 목사(필라델피아 한인 침 례교회 원로목사), 부회장 성기호 목사 (성결대학교 총장 은퇴)는 합심 기도를 인도했다. 합심 기도에서 권영섭 목사는 한반도 평화통일 과 북 한 복음화를 위하여 , 백형무 목사는 조국 한국정부와 지도자를 위하여 기도했다. 또 이준호 목사는 미국이 청 교도 신앙으로 회복되게 하소서란 제목으로, 안창기 목 대 필라델피아지역 한인원로 목사회(회장: 윤철환목 사) 8월 정기모임 및 기도회가 지난 3일(월) 오전11시 필라델피아 한인침례교회(6820 Chestnut St.,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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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by. PA 19082)본당에서 윤철환 목사 로 인도로 개 최됐다. 이날 설교에 김수흥 목사(삼일장로교회 원로목사/ 합
사는 원로목사회원 들과 가정을 위하여 기도했다. 점심식사는 필라델피아 한인침례교회 최범식 안수집 사(장로)가 Ichiban Buffet (중국부페) 에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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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말씀의 바다) 령이시니라 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 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 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 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 을 얻으리라 이 동네에서 너희를 박해하 필라델피아 제일장로교회(강학구 목사
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 내가 진실로 너희
시무)에서는 지난 2일(주일) 오후3시30
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분 본당(400 N. Bethlehem Pike Am-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는 말
bler.PA 19002) 에서 강학구 목사 사회
씀을 봉독했다. 이어 김만우 목사는 ‘내
로 J 지역 선교사 파송식을 개최했다.
가 너희를 보내노라’는 제목으로 “선교후
이날 김만우목사(필라델피아 제일장 로교회 원로목사 / goodnews 인터넷복
선교는 바로 기도" 라고 강조했다
음방송 상임고문)는 마태복음 10장 16
필라델피아 제일장로교회에서 파송하
절-23절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는 이XXX선교사는 부모에 이어 2대째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선교사로 부모님이 선교사로 칭송받은지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
27년 만에 부친이 순교한지 16년만에 선
결하라 사람들을 삼가라 그들이 너희를
교사로 파송을 받음으로 그의미와 감격
공회에 넘겨 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
이 더하다.
찍질 하리라 또 너희가 나로 말미암아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
순교자의 딸을 또 다시 위험한 o지역으 로 파송하는 필라델피아제일장로교회(강
가리니 이는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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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 물질이 먼저가 아니라 기도”라며 "
학구목사 시무)
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를 넘겨 줄
성도들의 각오 또한 가는 선교사 못지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
않게 단호하며 어려운 여건속에서 교회
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
이전 2달만에 선교사 파송한다는것은 오
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
직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라고 표현할 수
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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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말씀의 바다) / 신청기 목사 14.예수님은 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나 요? 15.아버지께로 올 자는 누구를 통해야 금주 성경공부 (신약편)
기록 하였다. 완전한 인간은 족보를 지
음 이라 부른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
있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을 공관복
녀야 하기 때문에 누가복음에는 족보가
가복음, 요한복음을 사 복음서 라 부른
4. 요한복음 : 전능한 하나님으로서의
다. 그러나 각 복음서는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 줌으로 독수리 복음이
그리스도의 각기 다른 모습을 제시한다.
란 별명을 갖는다.
1. 마태복음 : 왕으로서의 그리스도를
요한은 모든 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보여 주므로 사자(Lion)복음이란 별명을
그리스도는 완전한 하나님이심을 증거하
갖는다. 마태는 히브리인을 대상으로 그
기 위하여 본서를 기록하였다. 전능한 하
리스도의 왕 됨을 증거하기 위하여 본서
나님은 족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를 기록하였다. 왕은 족보를 지녀야 하기
요한복음에는 족보가 없다.
때문에 마태복음에는 족보가 있다.
사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되
1.예수님은 가나 혼인 잔치에서 무슨 첫 이적을 베푸셨나요? 2.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누가 천국에 들어간다 하셨나요? 3.세례 요한은 누가 흥하고 누가 쇠하리 라 했나요? 4.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하나님은 누구를 찾으신다고 하셨나요? 5.예수님은 베데스다 못가에서 누구를 고치셨나요? 6.예수님은 내 말을 듣고 믿는 자는 어떻 게 된다고 하셨나요?
2. 마가복음 : 종으로서의 그리스도를
각각 증거의 대상이 다르며 증거의 목적
보여 주므로 소(Ox) 복음이란 별명을 갖
도 달랐다. 그러나 각 사람이 실제로 그가
는다. 마가는 로마인을 대상으로 그리스
그것을 듣고 보았던 것을 증거 하였다. 그
도는 우리를 섬기려 오신 종이심을 증거
리스도는 만왕의 왕이시지만 이 땡에 오
하기 위하여 본서를 기록 하였다. 종은
시어 우리를 섬기시는 종의 모습으로 살
9.선한 목자와 삯군은 어떻게 다릅니까?
족보가 필요 없기 때문에 마가복음에는
으셨다. 그리스도는 완전한 인간의 몸으
10.죽은 나사로를 어떻게 살리셨나요?
족보가 없다.
로 오셨으나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오셨
11.누가 순전한 나드 한 근을 300데나리
3. 누가복음 : 완전한 인간으로서의 그리
다. 4복음의 기사는 그리스도의 생애에
스도를 보여 줌으로 사람(Man) 복음이란
대한 '전기적' 요약이 아니기 때문에 태어
별명을 갖는다.
나서부터 30세에 이르기까지 그의 초기
누가는 헬라인을 대상으로 그리스도는
생애는 거의 대부분이 생략되었다.
완전한 인간임을 알리기 위하여 본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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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퀴즈 문제
7.간음한 여인에게 예수님 누가 돌로 치 라 명하셨나요? 8.나면서 소경된 자를 어떻게 고치셨나 요?
온 팔아 구제할 것을 제안했나요?
만 하나요? 16.참 포도나무 비유에서 하나님께 영 광을 돌리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17.성령은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시나요? 18.예수님의 십자가 죄패에는 몇 나라 글이 사용되었나요? 19.예수님은 무슨 말씀 후 영혼이 돌아 가셨나요? 20.도마는 부활의 주님을 만난 후 어떻 게 고백하였나요? 21.부활하신 예수님은 조반 후 베드로에 게 무슨 질문을 하셨나요? 22.요한은 성경 기록의 목적이 무엇이라 했나요? * 정답을 기록한 후 아래 주소로 보내 주시면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드립 니다 보낼주소: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 PA 19027., (고바우식품지 하홀) Goodnews 인터넷복음방
12.예루살렘 입성 시 나귀 새끼를 탈 것 을 구약에서 누가 예언했나요? 13.예루살렘 입성 때 종려나무 가지를 든 자들은 무엇이라 외쳤나요?
송 성경퀴즈 담당자 앞 (215-758-2211) E-mail / goodnewsusa.org@gmail.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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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말씀의 바다) 그렇게 담대한 행동을 하게 한 것일까? 그는 자신이 운명의 총아요 운명의 신은 자기의 편이라고 철저하게 믿었던 사람이 다. 그는 무서운 자기 확신의 사람이었다. 사람은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 라 행동이 달라지는 것이다. 자신을 비천 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비천한 행 동을 하는 것이고 존귀한 자라고 생각하 는 사람은 존귀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다 고 말한다.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 를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게 하셨다고 한 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시다. “두려워 말라.너는 내 것이다. 내 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고 여기고 너를 사랑하노라.”(이사야 43:1,4)
지중해를 항해하는 여객선이 심한 풍랑
쩍 들었다. 그들은 혼신을 다해 노를 저었
하고 해적들의 소굴에 머물면서 툭하면 “
을 만났다. 노련한 사공들이 결사적으로
고 마침내 위기를 넘겼다. 한번은 카이사
네 이놈들, 언젠가 네 놈들을 모두 생포해
이토록 존귀한 우리가 왜 작은 일에 매
노를 저었지만 가망이 없어 보였다. 모두
르(Caesar, 시저 BC 100-BC 44)가 지중
서 교수형에 처하고 말테다.”하고 큰 소리
어 걱정과 근심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사
가 사색이 된 채 배가 침몰한다고 울부짖
해를 주름잡는 막강한 세력을 떨치던 해
치곤했다. 해적들은 카이사르가 정신병
는 것일까? 하나님을 알지도 못했던 카이
었다. 그 때 한 청년 승객이 나서더니 소
적들에게 붙잡혀 간 적이 있었다. 해적들
자인가 보다 하고 웃어 넘겼다. 몸값을 지
사르는 그렇게도 자기 확신이 철저했는데
리쳤다. “사공들은 노를 잡아라. 여기 카
은 몸값으로 당시 거액에 속하는20달란
불하고 풀려난 카이사르는 얼마 후에 배
말이다.
이사르가 타고 있다. 카이사르가 있는 데
트를 요구했다. 그런데 카이사르는 자신
와 군사들을 모으더니 해적의 본거지를
하늘이 무너지고 온 땅이 꺼진다 해도
무슨 걱정이냐? 배가 침몰하다니 될 법이
의 몸값을 그렇게 적게 치느냐고 호통을
쳐들어가 깡그리 쳐부수고 재산을 몰수
하나님은 나의 편이시라는 흔들림 없는
나 한 말이냐?” 그 청년의 눈에는 불이
치면서 50달란트(은1.3톤)을 내겠다고 했
하고 해적들을 생포해와 모두 교수형에
확신을 갖고 사는 사람은 모든 두려움을
뿜어 나오는 듯 했다. 사공들은 정신이 번
다. 그는 부하를 내 보내 돈을 가져오게
처해버렸다. 무엇이 카이사르로 하여금
떨쳐버리고 담대하게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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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L U M N
한방 칼럼 박영애 / 연변한의원 압은 이 공식에 대입한다면 수축기
런 돌연적인 변화는 어떤 이들에게는 좋
압은
확장기압은
지 못한 결과를 가져다 주는데 일반적으
77mmHg로 된다. 의사들이 병력차트
로 동맥경화성 심장병환자가 이른 아침
114.5mmHg이고
고혈압 병은 흔히 보는 질병으로서 치
관이 확장 될 때에는 내려가고 혈관이
에 114.5/77mmHg라 기입하는데 114.5
에 갑자기 돌아가시는 실례들이 있는데
료가 제때에 따르지 못하면 심근경색이
수축될 때에는 높아진다. 혈압에 대하여
는 수축기압이고 77은 확장기압을 가르
이것은 아침에 돌연히 닥쳐드는 혈압의
나 관상동맥경화성 심장병, 그리고 신장
영향을 주는 요소, 즉 동맥혈압조절 계
킨다.
변화와 관계된다고 보고 있다. 부동한 상
기능 쇠약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장
통은 주요하게 혈용량과 혈관의 수축과
애자로 되는 실례가 많으며 사망률도 다
확장하는 데에 관계있다. 심장이 수축할
른 질병보다 높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이
경우 동맥 내의 압력은 최고에 달하는데
답: 인체의 혈압은 고정불변한 것이 아
압은 약 10%가량 올라가고 어린아이가
병에 대하여 이해하는 정도가 깊지 않
이 때의 압력을 수축기압(收縮期壓)이
니라 하루 사이에도 몇 번 변할 수 있
울거나 학생이 책을 낭독할 때, 가수가
으며 약을 정상적으로 복용하는 환자들
라 하고 심장이 확장할 경우 동맥 내의
다. 그 사람의 음식습성, 생활환경, 머리
노래를 부를 때의 혈압은 약 20%가량
이 많지 않기 떄문에 이 병을 치료하기
압력이 최저로 내려가는데 이 떄의 압력
를 쓰는 정도와 힘을 쓰는 정도, 그리고
올라가며 노동을 할 때나 몸 단련을 할
가 힘들어지게 된다. 하기에 고혈압 병은
을 확장기압(擴張期壓)이라 한다.
정서가 변함에 따라 하루에도 몇 번씩
때에는 약 50%(더욱이는 수축기압)가량
변한다. 이런 변화는 혈압이 생리적 수
올라간다. 날씨의 변화도 혈압에 변화를
요에 적응하는데 따르는 조절이라 할 수
가져오는데 추운 날씨에는 혈압이 올라
이미 세계 각 나라에서 절실히 해결해야 할 주요한 연구사항으로 되고 있다. 고혈
문: 혈압이 어느 정도 높으면 고혈압으 로 진단되는가?
문: 혈압이 하루 새에도 변할 수 있는 가?
황에 따라 혈압의 변화정도는 같지 않 다. 만약 다른 사람과 서로 상담할 때 혈
압 환자들의 치료와 건강인의 교혈압에
답: 1978년 세계 위생조직에서 선포한
있다. 예를 든다면 수면시 인체의 대뇌
가고 무더운 날씨에는 혈압이 내려간다.
대한 예방에 도움을 주려고 오늘부터 몇
기준은 다음과 같다. 성인의 수축기압이
와 근육은 휴식상태에 있는데 이 때면
혈압이 이처럼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것
차례에 나누어 고혈압에 대하여 알아두
21.3Kpa(160mmHg)보다 높거나 같을
인체가 소모하는 에너지는 상대적으로
은 심장과 혈관운동신경 및 혈액 가운
어야 할 몇 가지를 일문일답의 형식으로
때 확장기압이 12,6Kpa(95mmHg)보다
적어지고 이에 따라 심장박동과 호흡의
데 노르아드레나린이라는 물질이 혈압
논술하려 한다.
높거나 같을 때 고혈압이라 진단한다.
차수가 늦어지며 혈관 내에서 혈액의 유
을 조절해주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혈압
문: 혈압이란 무엇인가?
문: 인체의 정상혈압은 얼마인가?
동이 늦어지게 되는데 혈압도 이에 따
은 흡연과 음주, 커피를 많이 마신다든
답: 혈압이란 혈액이 혈관 내에서 흐를
답: 일반적으로 정상 남성과 여성의 혈
라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간다. 다음
지 혹은 심한 정서 파동으로 인하여 일
때 혈관 벽에 주는 단위면적의 측압을
압은 차별이 있는데 남성이 여성보다 조
날 아침, 기상 이후 하루 생활이 시작되
시적으로 혈압에 변화를 가져오게 되기
말한다. 혈관은 대체로 동맥, 정맥, 모세
금 높은 편이며 연세가 높을수록 혈압
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되는데 이러
에 고혈압 환자는 이에 마땅히 유의하여
혈관으로 나뉘어지는데 혈압도 마찬가
도 따라서 높아진다. 아래에 통계학적으
한 생리적 변화에 적응하기 위하여 심장
야 한다. 혈압이 이런 특수한 변이성을
지로 동맥압, 정맥압, 모세혈관압으로 나
로 얻어진 간단한 수학공식으로 된 부동
박동과 호흡은 빨라지고 혈관 내에서의
갖고 있기 때문에 어쩌다 한번 혈압을
뉜다. 우리가 말하는 혈압은 동맥압을
한 연령에 따르는 혈압의 이상치를 알려
혈액유동이 빨라진다. 이렇게 되면 혈압
체크해 보고 진단을 내린다면 그릇된 일
가리킨다. 혈관내에서 흐르는 혈액은 마
드리면 다음과 같다.
도 따라서 오르게 되는데 하루 사이에
이라 본다.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이 안정
치 물이 파이프에서 흐르는 것과 같다.
수축기압=[104+(0.3x연령)]x1mmHg
도 압 차가 40mmHg에 달한다. 금방 잠
되었을 때 여러 번 반복적으로 체크한
물이 많고 파이프가 좁으면 그 수압이
확장기압={70+(0.2x연령)}x1mmHg
에서 깨었을 때에도 혈압은 잠잘 때보다
결과와 기타 임상증세, 체증에 근거하여
높아지는 이치와 마찬가지로 혈압도 혈
예를 들어 35세인 성년의 정상혈
20mmHg가 높아질 수 있다. 혈압의 이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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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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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칼럼 김태훈 / 심포니뮤직 디렉터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악기는 Workshop형태로 운영되어 전세계에 3만개가 넘는데, YAMAHA와 Eastman같은 대형 회사의 경우 이런 째가 놰ㅔ들에 하청을 주고 납품을 받고 이 지난 두 주에 걸쳐 악기 시작 적정연
분이 잘못된 보관에서부터 발생한다.
이 아닌Press(다리미 같이 열을 가한
들 회사들의 경우 경우 100% 중국에
령과 악기의 선택 등에 대해 알아보았
특히 현악기의 경우 문제의 대부분이
철판으로 눌러서 만드는 것)으로 시간
서 만들어짐에도 이름만 마치 독일이
다. 오늘은 악기의 관리에 대해 알아보
온도나 습도로 인한 문제에서 비롯되
이 지날수록 나무의 표면이 쉽게 변형
나 유럽에서 만들어지는 것 같이 표기
자. 대부분 많은 부모님들이나 선생님
는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현악기도 사
을 일으키기 때문에 구입하지 않는 것
하여, 같은 중국 비해 50% 이상 가격
들이 악기를 가르치는데만 치우치다보
람과 같이 ‘덥고’ ‘습하고’ ‘춥고’ ‘건조한’
이 좋다. 따라서 현악기 구입시 Solid
이 높기 때문에 구입에 신중을 기하
니 정작 연주력을 좌우하는 악기의 관
환경에 민감하다는 사실이다. 현악기의
Wood를 Carving한 것인지, 지판이
는 것이 좋다. 한 예로 인터넷에서 $100
리에 대해서는 소홀히 여기시는 경우
주재료는 나무로서 밀도가 다른 세가
Ebony Wood인지만 따져보고 구입해
에 팔리는 바이올린의 경우 전혀 마무
가 많다.
지에서 네가지 종류의 나무로 만들어
도 어느정도 악기의 퀄리티를 보장할
리와 셋팅 작업이 안 된 악기들로 이
진다. 그 중 가장 밀도가 낮고 무른부분
수 있다. 그러나, EBAY와AMAZON에
런 악기에 ‘Nut’와’Finger Board’ trim
이 앞판이다.
서 간 혹 $200미만의 바이올린 $500
과 adjust에 ‘Bridge’ Carving거기에
레슨 시작 단계에서 부터 악기를 어떻 게 관리하고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탓에 많은 학생들
앞판의 주재료인 가문비나무(Spruce)
미만의 첼로의 경우 대부분 인도나 파
좋은 String Set를 추가하고, 마지막
이 자신의 악기에 어떤 문제가 생길때
는 다른 부분의 재료들에 비해 밀도가
키스탄에서 만들어지는 조잡한 악기
으로 ‘Sound post’ 조정까지 마치고 나
까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대
낮고 부드럽기 때문에 가장 많은 문제
들이 많다.
면 시중 현악기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부분 악기 수리를 위해 방문하는 대부
가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옆판과 뒷
실제로 겉모습은 그럴싸하지만, 악기
$300~$400가격대의 악기가 되는 것
분의 경우가 작은 문제를 키워 결국 악
판은 단풍나무(Maple)로 만들어지는
의 속을 들여다보면 그야말로 악기라고
이고, YAMAHA나Eastman같은 회사
기를 고치는데 많은 시간과비용을 지
데 제대로 된 수재 악기의 경우 북유럽
말할 수 없는것 들이 대부분이다. 또,
에서는 $600 이상에 판매되는 것이다.
불하게 되고, 심지어는 악기를 못쓰는
산을 사용한다.(이유는 추운지방에서
많은 분들이 중국 악기를 우습게 아시
따라서 초,중급용의 악기는 브랜드 네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는 경우가 다반
자란 나무가 밀도가 조밀하고 단단하
는데, 전세계에 거래되는 중,고급용 악
임 보다는 같은 가격대의 여러 악기를
사이다.
기 때문이다.) 또, 지판(Finger Board)
기의 60%가 중국에서 만들어 진다는
비교 연주하여 소리가 봏은 것으로 구
오늘은 악기의 제대로 된 관리를 통해
는 흑단(Ebony)을 사용하는데 만일 여
사실은 그만큼 악기의 퀄리티가 좋다
입하고, 고가의 현악기의 경우 제작자
소중한 재산의 하나인 악기를 더욱 오
러분의 악기의 지판을 연주하고 난 뒤
는 방증일 것이다. 특히 현악기의 경
의 명성과 향후 업그레이드 시에 트레
랜기간 최상의 컨디션으로 사용할 수
손가락 끝이 검게 된다면 흑단이 아닌
우 브랜드 네임을 따져보기보다는 현
이드 벨류 등을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다른 나무에 검은 칠을 한 것으로 의
악기 전문샵에서 구입하는 것이 바람
이 바람직하다.
현악기의 선택
심할 만 하다. 또, 저렴한 악기들의 경
직하다. 왜냐하면 같은 악기라도 마무
악기에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 중 대부
우 Carving(나무를 깍아서 만드는 것)
리와 셋팅에따라 악기의소리가 완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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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는 현악기의 보관 및 관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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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출할 수 있다. 굽이 있는 샌들이나 웨지힐 그리고 손에 드는 작은 클러치 백으로 마무리하면 스 타일리시한 패션이 완성된다.
■ 바캉스 스타일링 , 화려하게 그리 고 과감하게 !
휴양지에서라면 보다 화려하고 과감한
맥시드레스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어깨와 가슴 윗부분을 완전히 노출하는 튜브나 홀터넥 스타일이라면 돋보이는 바 캉스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보다 시원해 보이고자 한다면 굽 없는 샌들과 커다란 PVC 백, 챙이 넓은 모자 를 함께 매치하도록 한다.
■ 맥시드레스란 ?
맥시드레스는 맥시멈 스커트의 약어로,
발목을 덮는 기장의 매우 긴 드레스를 말 한다. 알록달록한 프린트와 풍성한 치맛 단이 특징이다. 원피스와 스커트 두 종류가 있으며, 다 리 라인이 살짝 드러나기 때문에 여성스 러움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맥시드레스를 선택할 때는 체형을 고려 해야 한다. 마른 체형이라면 패턴이 큰 것을, 반대 의 경우라면 패턴이 작은 것을 선택한다. 여름패션 키워드는 ‘짧거나 혹은 길거나’
물론 바캉스에서 입어도 멋스러운 맥시
식어지만, 일상에서 활용하고자 한다면
키가 작은 사람이 입었을 경우에는 더욱
다. 아슬아슬한 길이의 핫팬츠와 발목까
드레스는 어떻게 연출하는 것이 좋을까?
패턴을 과감히 배제하는 것이 좋다. 격의
작아 보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신발
없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채색 또는
은 아예 굽이 없거나 높은 것을 선택하
■ 일상생활 스타일링 , 패턴을 배제
스트라이프 포인트의 맥시드레스를 선택
는 것이 실루엣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다.
하고, 재킷이나 셔츠로 레이어드 해주면
과감한 액세서리를 함께 매치하면 보다
‘화려한 패턴’은 맥시드레스를 일컫는 수
갖춰입은 듯한 맥시드레스 스타일링을 연
지 덮는 기장의 맥시드레스가 동시에 사 랑받고 있다. 특히 맥시드레스는 특유의 여성스러움을 무기로 여성들의 패션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일상생활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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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
센스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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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를 높이로 구현해내다… 사우당종택
다른 한옥들과는 전혀 다르다. 집은 깊었고, 그 깊이가 특이하게도 높
이로 구현됐다. 문간채에서 사랑채로, 거기서 다시 안채, 그리고 서당, 그 뒤의 대나무 숲 안에 재실이 서 있다. 건물은 순서대로 각기 단(檀) 을 이루며 높아졌다. 깊이 들어설수록 건물이 들어선 자리가 높아지 는 것이다. 전통적인 한옥에 현대적인 미감이 살짝 얹어진 듯한 느낌이 랄까. 숨기고 가리는 대신 높이고 드러냈음에도 집은 그러나 전혀 위 압적이지 않다. 유순하고 우아하게 바깥을 향해 열려있다. 안으로 깊 이 들어설수록 숨는 것이 아니라, 높이 드러내며 바깥과 오히려 더 가 까워진다는 얘기다. 경북 성주 윤동마을에서 만난 이 집이 사우당종택이다. ‘사우(四友)’ 는 종이, 붓, 벼루, 먹을 뜻하기도 하고, 눈 속에 피는 동백꽃, 납매, 수 선화, 옥매를 이르기도 한다. 500년 전 이 집의 어른이 ‘사우당’을 호 로 삼았다. 사우당종택은 그 어른의 후손들이 15대를 이어온 종가다. 무관의 벼슬인 병마절도사를 지냈으나 도학에 능통한 문관이기도 했 던 사우당 김관식은 후손들에게 바람직한 삶의 태도를 ‘초승달’로 은 유한 글을 남겼다. 여린 초승달에서 겸손의 자세를 배우라는 말이겠다. 그 뜻을 새기고 집을 보면, 이리 높여 지은 뜻은 풍경에 대한 욕망 때 문만은 아닌 듯하다. 실제로 집 뒤쪽의 가장 높은 곳의 ‘영모재’에 올라 서 본들 이렇다 할 풍경은 없다. 유순한 들판의 평범한 풍경이 펼쳐질 뿐이다. 그렇다면 각기 단을 세워 건물을 높이 지은 뜻은 무엇일까. 건 물의 높은 담과 짙은 숲 뒤에 꼭꼭 숨지 않고, 거리낄 게 없이 다 드러 내려는 뜻이 아니었을까. 실제로 담 밖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도 높 여 지은 집의 안쪽이 훤히 보였다. # 매미 소리 들으며 바둑 한 수를 놓는 맛
사우당종택은 독특한 건물의 배치도 훌륭하지만, 단아한 건물과 이
제 막 꽃망울을 환하게 터뜨린 아름드리 배롱나무가 한데 어우러져 더 환하게 빛난다. 집은 오래 묵었지만, 종부의 손길로 어디를 보든 반질 반질하다. 꽃과 나무, 그리고 수석과 소박한 장식물들로 너른 집이 꽉 차있다. 사랑채 마루에서 눈길을 끈 건 나무를 깎아 만든 두툼한 바둑 판. 마루에 앉아 안채의 정원 쪽 창호문을 활짝 열어 매미 소리를 안으 로 들이고, 꽃나무의 풍경을 병풍 삼아서 바둑이라도 한 수 놓는다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겠다. 안채를 지나면 후학들을 가르치던 강당이 있는데 ‘사우당’ 현판을 단 건물은 자못 힘차고 규모가 당당하다. 강당 마루 안쪽에는 사우당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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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景)의 글귀를 새긴 편액이 걸려있다. 바
갈피를 넘기듯 그 풍경을 떠올리자 금세
재에 오르면 촉촉한 습기와 대숲의 청량
는 사우당종택을 중심으로 서계정, 첨모
람이 지나가는 마루에 앉아 글귀를 읽는
마음이 평안해졌다.
함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재, 원암재 등 열다섯 채가 넘는 한옥과
다. 옥동에 저무는 구름, 후암의 붉은 단
사우당종택의 가장 빼어난 공간이라면
종택이 있는 윤동마을은, 임진왜란 때
풍, 오봉의 피리소리, 영천의 푸른 대숲, 검
강당건물 뒤편의 영모재다. 영모재는 김
명나라 장수 이여송의 참모이자 천문지
봉에 떠오르는 달…, 옥동이며 후암, 오봉
천 지례에 있던 문중 소유의 건물을 뜯어
리에 능한 풍수가였던 두사청이 성주의
이 어딘지 알 도리가 없지만, 글에 담긴
다가 다시 세운 것. 강단 건물 옆으로 난
명당 중의 명당으로 꼽은 곳이기도 하다.
풍경이 모두 다 고요하고 정적이어서 책
계단을 딛고 청청한 대숲 길을 걸어 영모
의성 김씨 일가의 집성촌인 윤동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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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각이 있다. 이것들만 둘러보는데도 반 나절은 족히 걸린다. # 아무것도 하지 않게 만드는 집… 아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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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당종택에서 멀지 않은, 가야산 아
이 자리에 서게 된 내력도 이제 막 30년
사’ 안내판을 발견하곤 내친김에 절집에
꽃을 심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
래 끊긴 길 안쪽에 ‘아소재(我蘇齋)’란 현
을 넘겼을 뿐이다. 그럼에도 아소재가 매
들르자고 핸들을 틀었다. 그러다 이내 다
니라 스스로 원하는 방식으로 집을 다듬
판을 건 한옥이 있다. 이름을 풀어보면 ‘
력적인 건 집이 한없이 느슨하고 편안하
시 길을 잃고 발견한 게 바로 이 집이다.
었다. 그리고 커피를 내리고 민박 손님을
나를 살리는 집’쯤이 되겠다. 이 집은 앉
다는 것이다. 누구나 그 집에 들어서면 아
본래 한과를 만들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받기 시작했다. 더치 커피 한 잔에 7000
은 자리부터 범상치 않다. 집은 수륜면소
무것도 하지 않게끔 만드는 마력을 지니
어딘가에서 뜯어다 다시 세웠다는 한옥
원. 숙박 요금은 10만 원. 시골 촌동네의
재지에서 지척이다. 면사무소와 직선거리
고 있다. 이런 느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은 무성한 잡풀 속에 폐가처럼 묻혀있었
커피값이나 숙박비로는 비싸지만, 그건
로 500m 남짓이다. 하지만 희한하게도
까. 담도 경계도 없는 집. 그 집은 처음 온
다. 집 앞에는 ‘전세·매매’ 플래카드가 붙
커피값이라기보다 집을 누리는 입장료에
이 집에 들어서면 마치 고요한 섬에 들어
사람이라도 곧 익숙한 제집처럼 느껴지
어있었다. 그리고 한 달 뒤에 그는 한옥
더 가깝다. 차 한잔을 주문하곤 마루에
온 듯 적막강산이다.
게 만든다. 마치 마술처럼….
을 샀고 서울살이를 다 정리하고 이곳으
누워 책을 보거나 혼곤히 낮잠을 자도 된
로 내려왔다.
다. 봄이면 손님들이 마당에서 쑥을 캐거
아소재는 담박한 집이다. 화려한 치장
아소재 주인 엄윤진(55) 씨가 이곳에 뿌
없이 수수하다. 윤동마을의 한옥처럼 멋
리내리게 된 내력은 범상치 않다. 8년 전
집에는 주인의 성품이 묻어나게 마련.
나 머위를 뜯기도 한다. 그저 제 편한 대
스럽게 지어진 것도 아니고, 오래 묵은 시
쯤 엄 씨는 경남 김해에 출장차 내려왔
수더분한 성품 그대로 집을 가꿨다. 마당
로 마음껏 시간을 즐기면 된다. 엄 씨는
간의 깊이가 느껴지는 것도 아니다. 집이
다가 길을 잃는다. 한참을 헤매다가 ‘해인
에는 잔디를 심고, 처마 아래에는 비비추
아소재를 가장 사치스럽게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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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최고로 쳤다. 그
었다. 건물이 자그마치 1000칸이 넘었고, 암자만
게 진짜 휴식이라는 얘기다.
100여 개를 헤아렸다고 전한다. 지금 해인사의 대적광전에 있는 불상도 본래 법
# 500살 왕버들 아래 보라색 융단이 깔리다
수사의 것이었다.
사우당종택이나 아소재를 휴가의 숙소로 잡으
법수사 자리에는 삼층석탑 하나와 당간지주만
면 호젓하게 다녀올 만한 곳들이 곳곳에 있다. 성
겨우 남았는데 석탑과 당간지주 사이의 거리와
주라면 곧바로 ‘참외’라는 말이 먼저 입에 붙고
경사를 보면 법수사가 얼마나 큰 절집이었는지,
그 외에는 떠오는 것이 거의 없겠지만, 성주에는
또 경사면을 따라 절집 건물들이 얼마나 웅장하
제법 향기 나는 호젓한 명소들이 곳곳에 있다. 눈
게 들어섰을 것인지가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운
에 확 뜨일만한 풍경은 없지만 느긋한 뒷짐과 느
무가 산자락을 휘감을 무렵, 오래된 시간을 증거
린 걸음이 더없이 잘 어울리는 곳이다.
하는 탑 앞에 서면 세월이 비워낸 것들과 자신이
먼저 성주읍의 성밖숲부터. 성밖숲은 성주읍 서 쪽의 하천인 이천변의 마을 숲이다. 본래 밤나무 숲이었다는데, 임진왜란 직후 다 베어졌고 대신
비워야 할 것들을 혹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성주에서는 또 가야산 칠불봉 아래 옥계천변의 만귀정의 경관을 빼놓을 수 없다.
왕버들이 심어졌다. 이렇게 심어진 늙은 왕버들
베보자기 같은 폭포가 쏟아지는 옥계천의 물가
55그루가 500살이 넘는 노거수가 돼서 천변에
에 ‘늦을 만(晩)’에 ‘돌아올 귀(歸)’를 쓰는 정자 만
가지를 뒤틀고 있다. 나무의 위용도 위용이지만
귀정이 있다.
그 아래 심어둔 맥문동이 이제 막 보라색 꽃을
조선후기 공조판서를 지낸 이가 40여 년의 벼슬
피우고 있어 한 해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빚
살이를 마치고 고향 땅에 돌아와 지은 정자다. 정
어내고 있다.
자 아래 물가 언덕에 ‘만산일폭루(萬山一瀑樓)’란
가야산 동쪽 자락의 법수사 옛 절터도 느긋한 휴가 여행에 어울릴만한 곳이다. 법수사는 한때 인근의 해인사보다 더 위세가 당당했던 절집이
한 칸짜리 정자 안에서 폭포를 그윽하게 내다보 는 맛이 훌륭한 곳이다. 여기에다 대학자 한강 정구가 말년에 후학들을 길러내던 초당 자리에 들어선 회연서원을 보탠다.
◀정자‘만귀정(晩歸亭)’아래 옥계천변에 지어진 한 칸짜 리 정자‘만산일폭루(萬山一爆樓)’의 창호문 너머로 폭포 가 바라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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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드문 서원의 적막한 정원에서 불붙는 듯 타 오르는 배롱나무꽃과 서원의 지붕 기와가 첩첩 이 그려내는 선을 감상하는 것도 나무랄 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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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OL F NE W S
했다가 2013년부터 2년간 루이스가 이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
부문 1위를 가져갔다.
국프로골프(LPGA) 투어 2015 시즌을 자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2위와
신의 해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박인비는 2일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
격차를 크게 벌린 박인비로서는 2위와
에서 끝난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평균 타수 부문
하며 올해만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4
에서도 1위를 지키면 시즌 3관왕이 유력
승을 거뒀다. 이로써 박인비는 상금과 올
한 상황이다.
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개인 기록 주요
지금까지 한국 선수가 한 시즌에 상금,
3개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하며 시즌 3관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3개 주요 부문
왕 가능성을 부풀렸다.
을 휩쓴 적이 없다.
먼저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
2013년 박인비가 상금과 올해의 선수 1
금 45만 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218만 달
위를 차지했으나 평균 타수를 루이스에
러를 기록하게 됐다.
게 내줬고 2012년에는 평균 타수와 상금 1위에 오르고도 올해의 선수상이 루이스
2012년과 2013년에 상금왕을 2연패 했
에게 돌아갔다.
다가 지난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상금왕 자리를 내줬던 박인비는 4년 연
134점과 격차를 100점 이상으로 벌렸다.
박인비는 2013년에 올해의 선수상을 받
2010년에는 최나연(28·SK텔레콤)이 상
속 시즌 상금 2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상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일반 대회 우승이
았고 지난해에는 역시 루이스에게 이 상
금과 평균타수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의
을 내줬다.
선수상은 쩡야니(대만) 차지가 됐다.
금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박인비를 제외하고는 아직 시즌 상금 150만 달러를 넘긴 선수도 없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박인비는 235 점을 얻어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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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점, 메이저 대회 우승이 60점이기 때 문에 100점 차이를 좁히려면 리디아 고
평균타수 부문에서 박인비는 69.391타
최근 한 선수가 이 3개 부문을 석권한
가 남은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리디아
사례는 지난해 루이스, 2011년 쩡야니,
최소한 2승 이상을 거두고 박인비는 제자
고는 69.639타를 기록 중이다.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이 있
리걸음을 해야 한다.
박인비는 2012년 평균타수 1위를 차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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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가준비되어있다, 성악을 전공하신 목사
처음 편집회의를 하기위해 모인 7명은
지고, 또다시 의기투합하고,그렇게 만
님의 지휘로 연합성가대도 구성이되었
가야 할 저 높은곳을 한숨만 내 쉬며
들어지는 시간 3개월 마지막 작업을
올 해 서른살이 되는 교회,30년을 지
고, 1,2부 성가대가 각각 세 곡씩 준비
바라 보았었다.
할때쯤,우리 몇몇은 지쳐가고 있었지만,
켜주심에 감사하는마음으로 특별위원
를 하였고 ,중창팀, 어린아이들도 준비
경험이 있는사람도있고,글을 많이 읽
청년2명이 해야할 일은 그때부터가 시
회도 만들어지고,책자를 만들기위해
하고 악기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인 챔
는다는 이유로, 디자인공부를 했다는
작이었다.디자인,,,그리고 수정책이 나
출판부도 발촉하고, 그렇게 2015년이
벌팀이 준비하기도했다.
이유로,모인사람들이다보니 잦은 만남
오기 2주전 부터는 밤을 새워가며 작
썰물이 밀려온후 잔잔해진 바다를 보 는느낌이 이렇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시작되었다. 어느새 지난날을 회고하는
목사님의 멋진 테너도 들을수있을것
을 가져야했고,각자의 아이디어를 모아
업을해야했고,그들의 노고끝에 많은사
마음과,새로워질 교회를 생각하며 분
이다. 오랜시간 연습에 연습을 하여서
책 제목을 정하고, 페이지를 정하고, 정
람들이 기다리던 "흔적"이란 제목으로
주히 책이 완성되어갔다.
인지,열기가 뜨거운 음악회가 되었다.
해야할것이 많을수록 만남은 더 자주
30주년 기념책자가 나왔다.
책을 만드는 사람으로 조금이나마 힘
두시간 가까이 음악회를 하며 드는 생
을 보태었다는 마음이라 그런지 뿌듯
각은 하나님이 참으로 기뻐 하시겠구
함과뭉클함이 함께있다.
나" 이 모습을 보시며,,
그날,창립예배를위해 초청 목사님에게 설교도 듣고,특별난 점심도 먹고 오후엔 창립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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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져 주부인 나는 솔직히 열정적 이지 못했던것이 사실이다. 4건에 인터뷰를 해서 글 정리하고,원
지금까지 30년을 지켜주신 주님,그후
고모으고,글 수정하고, 그러는 가운데
30년도 지켜주실 줄 믿으며 교회는 성
잘 만들어 보겠다는 욕심들이 있어 의
장할 것이다.
견충돌이있고,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
두근거리고,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서 그런지 감격도 두배가되었나보다. 보시고 좋아하는 모습이 나로하여금 안도의 숨을 쉬게 하였다. 많은사람들이 사랑으로 만들어낸 것 이기에 더욱 값진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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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발 끈을 묶고
이제 ‘뉴스8’ 앵커이자 특임이사로 종합편
“사실 저는, 마음속에는 꿈이 있었지만
성채널 MBN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그녀
앞으로 뉴스 못 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
의 복귀 소식은 반가운 만큼 뜨거운 관
데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 자체가 무 척 감사해요.” 그동안 김주하라는 이름 석 자에 붙었 던 믿음직하고 긍정적인 수식어의 숫자
방송을 앞두고 급작스럽게 다이어트를
는 중책을 맡은 김주하는 다소 정적이라
했는데, 뱃살이 아니라 얼굴살이 먼저 빠
는 느낌을 받았던 MBN의 뉴스에 동적
지더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뉴스의 꽃
인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
이기를 거부하고 기자를 자청해 열흘에
다. 첫 방송을 목전에 두고 파트너인 이동
한 번 구두 뒷굽을 갈아가며 현장을 누
원 보도본부장과 한창 의견을 조율해가
볐던 씩씩한 모습은 여전했다. 상처받을
고 있다고 했다.
까 봐 인터넷 댓글은 거의 읽지 않는다지
“사실 경험해보지 못한 일에 대해 뉴스
만, 한 번은 털어놓고 가야 할 ‘현재 심경
를 전한다는 게 쉽진 않잖아요? 여러분도
고백’도 에둘러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
아시겠지만, 아이를 낳아본 사람과 아이
이야기가 조금 긴데, 들어주실래요?”라며
를 낳아보지 않은 사람은 세상 보는 눈이
먼저 손을 내미는 여유도 부린다.
다르단 말이에요. 저는 그래도 다른 분들
“한창 힘든 시간을 겪고, 또 본의 아니
이 할 수 있는 경험도 했고, 할 수 없는 경
게 그것이 세간에 알려졌을 때 늦은 저
험도 했고요. 많은 일들을 조금은 더 거
녁 언니, 동생, 지인들로부터 문자메시지
치면서 자랐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성장
들이 들어오는 거예요. ‘사실은 나도 혼자
한 모습이 방송에 어떻게 투영될 수 있을
된 지 5년 됐어’, ‘선배, 저 3년 전에 헤어지
지, 월요일이 굉장히 기대됩니다.”
고 애하고만 살아요’. 정말 눈물이 날 것
7월 20일 월요일 첫 방송을 앞두고 받
같았어요. 정말 힘들었을 텐데 왜 친하다
은 질문 중 그녀가 가장 곤란해한 것은
고 생각한 나한테조차 말하지 못했을까.
MB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JTBC ‘뉴스
그럼 다른 사람들에게는 더 얘기를 못했
룸’ 손석희 앵커와의 동시간대 뉴스 경쟁
을 거 아니에요?”
에 대한 것이었다. 인지도나 영향력 면에
나는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단
서는 ‘뉴스룸’이 앞서지만, 시청률 면에서
다. 남들보다 앞서가는 신여성이어서가
는 MBN의 ‘뉴스8’이 우위에 있다고 하니
아니라, 여성들이 홀로 됐다는 사실을 숨
앞으로의 판도가 흥미진진할 수밖에.
겨야만 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이라고 했
“손석희 앵커는 저보다 훨씬 선배이자
다. 그동안 결혼하고도, 아이를 낳고도 변
또 보도국의 사장이세요. 저는 여기서 이
함없는 앵커라는 수식어를 붙여줬던 성
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고 아직까지는
원에 힘입어 홀로 되고 아팠다는 걸 드러
저를 믿어주셔서 굉장히 기쁘지만, 제 역
내고도 당당하게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
량이 어디까지 될지는 지금은 미지수이
주고 싶었다고 말이다.
고요. 그런 상황에서 손 선배와 제가 같
“그런데 아시다시피 전 오히려 뉴스에서
은 시간대에 뉴스를 한다고 경쟁을 시킨
하차하고 제가 바라던 것과는 반대로 갔
다는 것 자체가 진짜 부담이에요. 손 선배
어요. 개인사와 일은 별개라고 생각했는
님이 언짢아 하실 거 같아요(웃음). 제가
데, 그렇지 않았죠. 제가 방송을 통해 아
따라가기에도 급급한 분입니다.”
무것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제가 가졌던
김주하는 질문을 하는 기자와 꼬박꼬박
생각들을 이루지 못하고 있던 차에 저에
눈을 맞추고, 질문의 핵심을 놓칠세라 꼼
게 귀한 기회를 주신 거예요.”
꼼히 받아 적었다. 파업 참여 이후 MBC 를 떠난 후배 아나운서들 이야기를 할 때
시청자와 함께 늙어가는 앵커로
는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했다. 순간 수백
주말 ‘MBC 뉴스데스크’ 단독 진행에 이
번의 플래시가 터졌다. 온라인 뉴스에 나
심을 불러왔다. 일일이 인터뷰를 하기 힘
어 마감뉴스인 ‘뉴스 24’를 맡으며 앵커
온 눈시울 붉힌 김주하의 사진은 이때를
들어 마련했다는 기자회견장은 일찌감치
인터뷰 코너를 따로 진행했던 그 시절 김
포착한 것이다. 다시 현장으로 돌아온 것
수십 대의 카메라가 앞자리를 차지하고
주하의 의욕도 함께 부활했다. 가장 고심
만큼이나 누군가를 돌아볼 여유가 생긴
있었다.
하는 대목은 앵커의 뉴스 클로징 멘트다.
그녀의 모습에서 비로소 안도할 수 있었 다.
만큼이나 대중이 받은 충격도 컸다. 결혼
“그동안 힘들고 지쳤기 때문에 아이들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는 손석
생활만큼이나 순탄치 않았던 일련의 이
과 같이 지내면서 정말 몇 달간은 아무
희 앵커, 꿋꿋한 소신을 전했던 김성준 앵
“요즘은 HD시대라 주름이 화면에 다 보
혼 수순을 밟으며 그 무게를 고스란히 짊
생각 없이 쉬고 싶었어요. 사실 여러 군
커를 넘어서는 그 무엇이 절실했을 것이
인다고 해서 화면 샷을 멀리서 잡아야 하
어졌을 당사자는 얼마나 힘들었을지 연
데에서 제안을 하셨는데 쉬겠다는 말씀
다. 김주하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
나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웃음). 그
락하기조차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정말
을 드리면 ‘다른 데랑 이미 약속했죠?’ 이
라 시청자가 듣고 싶은 말’로 가닥을 잡
래도 자연스러운 모습이…. 특히 뉴스를
오랜만에 모바일 메신저로 인사를 나눈
런 식으로 물어보셨어요. 그런데 MBN은
았다. 한동안 침묵했던 SNS도 깨워 ‘트
하는 사람이, 진실을 전하는 사람이 뭔가
김주하는 살랑살랑 유쾌한 이모티콘으
제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기다려
친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생방송이 진행
인위적이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그냥 그
로 가벼워진 기분을 전했다. MBC에 사
주셨어요. 저를 믿어주는 게 고마웠고 농
되는 동안 시청자들이 앵커에게 궁금해
대로를 고집하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늙
표를 낸 지는 불과 4개월밖에 되지 않았
담이지만 저희 집에서 가장 가깝기도 했
하는 질문을 받은 뒤 클로징 멘트에서 그
어가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요. 좀 더 큰
지만, ‘뉴스 하는’ 김주하를 못 본 지 2년.
고요(웃음).”
답을 전하기로 했다. 앵커 겸 특임이사라
바람은 시청자와 함께 늙어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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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임하는 그녀의 온도
는 감독님의 작품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영화 ‘암살’은 이정재, 전지현, 하정우 등
늘 감독님 작품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
초호화 캐스팅으로 이미 개봉 전부터 주
고 있어요.” 최 감독 역시 시나리오가 완
목을 받아온 작품이다. 게다가 ‘타짜’, ‘도
성되기 전부터 전지현에게 이번 영화의
둑들’을 만든 최동훈 감독의 후속작인 만
주인공을 제안했다. 여배우의 영화가 사
큼 흥행예약을 해둔 것과 다름이 없다. 영
라지는 충무로에서 그녀에게는 더없이 반
화의 시작은 최 감독이 우연히 보게 된
가운 소식이었다.
한 장의 사진이었다. 실제 일제강점기에
“여자 주인공이 중심이 되는 영화를 기
찍힌 여성 독립 대원의 사진으로, 최 감
획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그리고 그 주인
독은 유명한 독립투사들 뒤에서 묵묵히
공을 제가 맡았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하
조국을 위해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
셨을 때 여배우로서 더한 영광은 없었어
리고 싶었다고 전한다. 가장 공을 들인 캐
요. 작품 출연은 기정 사실로 정해놓고 시
릭터는 당연 전지현이 연기한 ‘안옥윤’이
나리오가 나오기만을 기대하고 있었죠.”
라는 여성 독립투사였다. 영화 ‘도둑들’ 이
전지현이 작품을 위해 심장과도 같은 긴
후 최 감독과 전지현의 두 번째 만남이다.
머리카락을 싹둑 잘랐다. 미디엄 헤어의
“전작이 인연이 돼 감독님과 다음 작품
전지현이라니! 작품에 임하는 그녀의 온
도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배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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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서 감독님의 페르소나, 뮤즈가 되는 것
“오래 기다린 작품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 꿈이에요. ‘도둑들’ 이후에 다른 작품
잘하고 싶었어요. 또 여자 주인공이 주를
의 스케줄을 진행하면서도 마음속으로
이루는 작품은 제 생애 몇 번 못 만날 거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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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란 생각에 액션이든 내면 연기든 또 다른
영화 전반에 그녀와 함께 호흡을 맞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죠. 비장한 마음
‘암살단팀’의 조진웅, 최덕문과도 환상의
으로 임했어요.”
호흡을 자랑했다. 그녀는 온전히 즐길 수
자신의 안위보다는 조국을 생각하는 강
있는 현장이었던지라, 지금까지의 영화
인한 신념의 주인공이라 스타일이나 메이
중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
크업에도 큰 공을 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한다.
민낯에 가까운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다.
“촬영 현장에서는 주변 배우들의 도움
“메이크업을 하는 시간이 남자 배우들
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부담감을 쉽게
보다도 짧았어요. 그 탓에 촬영이 준비되
떨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할 수 있
길 기다려야 했어요(웃음).”
었죠. 특히 조진웅 선배와 최덕문 선배는 촬영장 밖에서도 저를 ‘대장님’이라고 불
게다가 안옥윤이란 역은 뛰어난 사격 실
러줘서 정말 대장이 된 기분이었어요.”
력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의 대장을 맡은
전지현의 커리어는 국내 연예계에서 전
인물이다. 전지현은 늘 총과 한 몸이 되어
대미문의 독특한 케이스다. 물론 과거에
연기해야 했다. 쇠고리를 걸고 장전해서 쏴야 하니 그 과
게 됐어요. 후반부에는 촬영장에 나가 ‘오
도 톱스타였고 지금도 톱스타다. 그러나
온전히 독립 여전사가 되다
정이 어색하고 힘들더라고요.”
늘은 몇 발 쏘지?’라며 몸을 풀곤 했죠.”
과거와 현재의 전지현은 확연히 다른 느
전지현은 영화 내내 5kg짜리 장총을 들
이번 영화를 위해 오랜 기간 사격 훈련
최 감독도 ‘그녀의 길을 찾았다’라는 소
고 와이어를 매단 채 뛰어다녔다. 그러나
을 받았다. 그녀는 군대에서 총기를 다뤄
감을 내놓을 정도로 그녀는 멋지게 액션
과거에는 예쁘고 발랄했지만 소모적인
어떤 액션 앞에서도 주춤거림이 없었다.
본 경험자인, 남편에게도 조언을 얻었다
신을 소화해냈다. 그녀가 아니면 여성 독
이미지가 강했던 그녀가 어느새 성숙하
무겁고 커서 다루기 힘들었던 총으로 나
고 한다. “장전부터 총 겨누는 것까지 자
립투사 역을 누가 해낼 수 있었을까?
고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매력을 가
중에는 사격의 손맛까지 맛봤다니, 역할
연스럽게 하기 위해 훈련을 많이 받았어
“감독님이 ‘액션!’ 하고 소리칠 때마다 심
진 여배우가 돼 있다. 이 모든 상황이 여
에 푹 빠져 있었던 것.
요. 총을 집까지 가져가서 연기 연습을 했
장이 쫄깃해졌어요. 감독님과 당시의 역
배우라면 핸디캡이 될 수도 있는, 결혼 이
“지금까지 저는 총을 전문적으로 쏴본
죠. 그런데 남편이 ‘이렇게 하는 거야’ 하
사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참 재미있었어
후라서 더 놀랍다. 전지현이 출연한다는
적이 없어요. 극 중에서는 전문 저격수이
면서 아는 척하더라고요. 처음에는 그게
요. 안옥윤이 집을 떠났다가 다시 집으로
것만으로도 그 영화가 기대되고 보고 싶
다 보니 총을 다루는 모습이 굉장히 자연
전부인 줄 알았는데 현장에서 점점 익숙
돌아오는 여정과 같은 이야기를 하면 어
어지게 된 이유는 도대체 뭘까? 그녀는
스러워야 했죠. 더구나 옛날 총은 연발로
해지면서 우스워지기 시작한 거예요. 다
떨까, 라는 대화를 나눴고, 그런 감정선을
정말 ‘대장’이라고 불려도 어색하지 않겠
나가는 게 아니라 총알을 입에 물고 있다
양한 종류의 총을 다루다 보니 손맛을 알
따라서 촬영했어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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낌이란 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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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기해도 된다고 하니까 진짜 좋아하는 거
뭐 저게 '칼군무'야 하실 수도 있어요. 하
예요. 하하하. 엄마가 가수 되는 게 그렇
지만 아이 낳은 주부들은 분명 공감하실
게 좋은가 봐요."(신지현)
거예요. 그게 얼마나 힘든지. 저희가 얼마
김유정은 "우리 네 명의 공통점이 왕년
나 노력한 건지를요."
에 활동을 했지만 뭔가 딱히 본인 마음에
이들은 곡 발표를 앞두고는 몇 달간 하
아쉬움이 컸던 사람들이라는 것"이라며 "
루 3~4시간씩 연습했다. "아이들 어린이
주부로서 이렇게 다시 나오려니 두려움
집, 학교에 보내고 연습했어요. 연습하고
반, 설렘 반이 컸다. 전 활동에 나선지 일
집에 가서는 또 가사를 하고요. 그랬어요.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뭔가 확실한 걸 못
집에서 하는 일이나 연습실에서 연습하
보여준 것 같아 여전히 아쉽다"고 했다.
는 거나 똑같이 일고 생각하자고요."(김
"이제 네 명이 또 뭉쳤으니 앞으로 진짜
유정)
열심히 활동해서 주부그룹의 모습이 이
분당에서 합정동까지 와야 했던 김유정
런 거구나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김
은 때 4살짜리 딸을 데려오기도 했다. 김
유정)
유정은 "딸과 몇 번 왔는데 한 번은 아이
데뷔 당시 종갓집 며느리로 화제를 모았
가 책가방을 메고 대문 앞에 서있더라. 아
던 박수아는 "전 정말 1년 동안 원 없이
이는 여기(연습실) 오면 이모들이 초콜릿
활동한 것 같다"며 웃었다. (그녀는 일 년
주고, 사탕 주고 하니까 마냥 좋았던 것"
에 10개 넘는 제사를 모신다고 했다. 그러
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면서도 집이 있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에
"사실 일터에 아이 데리고 간다는 거 워
서 연습실이 있는 서울 합정동까지 지하
킹맘들은 상상할 수 없는 거잖아요. 여기
철 4번, 버스 2번을 갈아타고 다니면서 연
는 오히려 더 잘 챙겨주거든요. 고마우니
습 중이라고 했다.) 이번에 소녀시절이 내
까 또 데리고 가고 싶고, 맡기도 싶고 그
놓은 신곡 '몇 시'는 강렬한 댄스곡이다.
렇더라고요. 또 있어요. 얻어서 뭐 입히고
이들은 인터뷰 중 댄스 연습 동영상을 보
신길 수 있잖아요(웃음). 멤버 중에 결혼
여줬다. 주부들이 하면 얼마나 할까, 우습
한 지 꽤 된 베테랑 주부가 2명이나 있으
'주부(主婦)', 당신에게는 꿈이 있습니까.
다. 장현아 역시 연기 전공을 했고 발레도
게보면 안 된다. 걸그룹 '칼군무' 저리가라
니까 도움이 많이 돼요."(김유정)
10대 소녀는 꿈을 꾼다. 20대에는 꿈이
했다. 장현아는 아이들에게 연기를 가르
다. 높은 구두를 신고 쉬지 않고 춤추고,
김유정이 말한 베테랑 주부는 8살, 5살
무르익고, 30대에는 꿈을 펼친다..가 됐으
쳤다고 했다. 본인 스스로도 공연도 하고
노래 불렀다. "작년 데뷔 당시에는 이것저
딸을 키우는 신지현. 그리고 7살, 6살 딸
면 좋겠지만 현실을 그리 녹록치 않다. 대
광고에도 출연했다. 장현아는 "씨스타 보
것 경황이 없었는데, 이번에 준비하면서
을 키우는 박수아다. 신지현은 "이해를
다수의 30대 여성, 특히 주부들은 채 꿈
라와 모 스포츠브랜드 광고 촬영을 한 적
좀 더 제대로 해보자했어요. 연습도 정말
많이 해주니 서로 공감이 많이 된다. 예
이 무르익기 전에 그 꿈을 접는다. 남편 그
도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많이 하고, 실력도 많이 늘었어요. 9센티
전에 활동을 했던 사람들이라 배려심들
미터 힐을 신고 나름 '칼군무'도 하게 됐
도 많다"고 다른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나
고요(웃음)."(김유정)
타냈다.
리고 아이들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김유정은 "올해 1월에 오디션을 통해 선
다. 그런데 접었던 꿈을 다시 펼친 이들이
발했는데, '에너지'에 중점을 뒀다"며 "조
있다. 것도 걸그룹 못잖은 '주부그룹'이다.
건은 키 크고, 말하는 것 좋아하는 것. 그
물론 열정만으로 안 되는 것도 분명히
바로 소녀시절이다.
리고 활동을 하면서도 육아에 충실할 수
있었다. "'몇 시'는 1년을 준비했어요. 그
"소녀시절하면, 어! 주부그룹! 이거에요.
있는가였다"고 했다.
런데 나도 모르게 박자감, 리듬감, 체력이
주부그룹 소녀시절을 알리는 것. '시, 시,
지난해 '주부그룹'으로 데뷔해 화제를 모
꿈이 뭐냐고 물었다.
았던 소녀시절이 두 번째 싱글을 들고 다
주부인데, 남편의 반대는 없었을까. 신지
떨어져요. 처녀 때는 잘한 것 같은데 아기
시, 시, 몇 시'로 끝나는 우리 노래를 알리
시 나타났다. 소녀시절은 23일 싱글 '몇
현은 "육아 때문에 6년을 쉬다가 작년에
낳고 바뀌었나 봐요. 하하. 보시는 분들은
는 것이요. 이것 또한 목표에요."(김유정)
시'를 공개한다. 소녀시절을 만났다.
겨우 활동을 새롭게 모색했다"며 "주부
올해 소녀시절은 몇몇 멤버의 얼굴이 바
모델로 활동하려고 했을 때는 반대가 많
뀌었다. 성형수술은 아니고, 멤버교체가
았는데 소녀시절에 들어오니까 걱정하면
있었다. 기존 멤버에서 김유정(36), 박수
서도 격려를 많이 해준다"고 웃었다. 시댁
아(29)가 남고, 신지현(35)과 장현아(27)
의 반대도 없었다고.
가 새로 합류했다.
장현아는 남편이 배우다. 그녀의 남편 조
리더 김유정은 "주부들이라 팀 활동을
하늘은 영화 '연평해전'에 '사통장' 역으로
계속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어쩔
출연한 바 있다. 그녀는 "남편도 같이 연
수 없이 2명의 멤버가 나가고 2명의 멤버
기 전공을 했는데, 소녀시절 활동을 충분
가 새로 들어왔다"고 했다. 김유정은 "평
히 이해한다"고 했다. "아이는 다행히 친
균 키는 커지고, 평균 연령은 낮아졌다"
정 부모님들이 봐주세요(웃음)."
며 웃었다. 신지현은 결혼 10년차에 두 딸이 엄마 다. 장현아 역시 4살된 딸이 있다.
아이들의 반응도 궁금했다. "큰 딸 아이가 8살인데, 엄마 가수하는 거 얘기하지 말라니까 '왜?' 그래요. 그래
신지현은 소녀시절의 '춤꾼'이다. 연기를
서 그냥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하니 알았
전공하고 재즈강사와 요가강사로 활동했
다고 하더라고요. 데뷔를 앞두고 이제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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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음악방송에 나가보고 싶어요. 콘서트 도 해보고 싶고요."(박수아)
아 누구누구하고 멤버들 이름이 쭉 나오 면 성공이죠."(신지현)
"제 주변에 얘기하면 다들 기대감이 크 세요. 활동을 열심히 해서 소녀시절하면,
"언니들이 다 얘기했네요(웃음). 그 이상 뭐가 더 있겠어요."(장현아)
소녀시절은 음원 공개 이후 중국으로
널리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 전에, 대한민
건너가 활동할 예정이다. '한국 아줌마'
국 주부들의 사랑이 필요해요. 대한민국
붐을 중국에 일으키는 게 목표다.
주부 여러분들, 주부그룹 소녀시절 많이
"중국에서 즐거운 한국 주부의 모습을
사랑해주세요!"
자부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있게 잘 표현돼 있었기 때문이에요. 생
배우라는 직업이 힘에 부칠 때도 연기
각해보면 그 시대에 저는 결혼도 하고
가 전생의 ‘업보’이겠거니, 하고 생각하
아이도 있는 나이더라고요(웃음). 다른
고 살아요(웃음).”
인물을 연기한다고 해서 억지로 목소리
그녀는 독립영화 ‘한공주’로 13개의 트 로피를 받았다. 사람들의 기대는 높아
를 바꾸거나 하진 않았고, 5kg 정도 살 만 좀 찌웠어요.”
졌고 누군가는 ‘한공주’를 뛰어넘을 작
이번 영화가 화제가 됐던 또 하나의 이
품은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할 거라고도
유. 열일곱 살 차이가 나는 류승룡과의
했다. 때로는 부담감과 불안함이 해일처
로맨스 때문이다. 손만 스쳐도 천우희가
럼 밀려들 때도 있었지만, 다행히 천우
“이러시면 안 돼유” 하고 물러서는 통에
희는 주변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는 우
진한 러브신은 없지만, 서로를 의지하는
직한 성격을 가졌다.
감정선이 곱게 그려졌다.
“여우주연상을 받고 난 직후에는 기대
“기대하시는 것만큼 극 중 류승룡 선
에 부응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불안
배와의 러브신이 길진 않아요(웃음). 실
한 마음이 들었어요. 근데 지금은 그런
제로 류승룡 선배는 외모는 마초 같은
부분이 다 정리됐어요. 제가 원래 외유
데 의외로 여성스럽고 섬세한 성격이세
내강 스타일이에요(웃음). 상을 받기 전
요. 제가 기력이 없어 보인다 싶으면 좋
이나 후나 달라진 건 없어요. 그저 지금
은 한의원이나 영양제도 추천해주실 정
까지 해왔던 것처럼 책임감 있게 같은
도였죠.”
마음으로 연기할 뿐이에요.”
영화가 클라이맥스로 치닫고 순박하
평단의 찬사와 대중의 사랑을 동시에
던 마을 사람들이 본심을 드러내며 극
받는, 흔치 않은 여배우 천우희는 차기
의 분위기가 반전될 때, 피만 봐도 고개
작 영화 ‘손님’으로 또 한 번 자신의 가
를 돌리는 나약하고 연약하던 그녀는
치를 증명한다. 김광태 감독의 장편 데
신내림을 받는다. 줄곧 감정을 꾹꾹 눌
뷔작인 ‘손님’은 독일의 동화 ‘피리 부는
러 담아 연기하던 천우희는, 오직 그 순
사나이’를 토대로 1960년대 한국의 깊
간을 위해 달려온 것처럼 자신이 가진
은 산골 마을이라는 시공간을 접목시
모든 것을 쏟아냈다.
킨 판타지 호러 영화다. 떠돌이 악사 우
“실제로 무당의 접신 장면을 비디오로
룡(류승룡 분)이 외부와의 접촉을 단절
보기도 했지만 그대로 따라 하고 싶지
한 채 살아가는 마을에 들어오게 되고
는 않았어요. 그냥 상황에 놓인 채로 스
촌장(이성민 분)의 부탁으로 피리를 불
스로를 맡겼죠. 영화 현장에서 동료 배
어 마을의 골칫거리인 쥐 떼를 쫓아내
우뿐만 아니라 스태프까지 인정한 연기
지만, 이내 배신을 당하며 마을의 비밀
를 하면 주변의 공기가 확 달라져요. 그
이 서서히 드러난다는 내용이다.
장면을 촬영하고 나서는 모두 한마디도 안 했어요. 분위기가 숙연해지는 걸 보
기구한 운명의 선무당을 연기하다
고 생각했죠. 아, 내가 해낸 거구나, 하
천우희(29)는 신데렐라가 아니다. 12년
던 ‘써니’의 본드걸부터 끔찍한 성폭행
간 영화판에서 맨몸으로 된서리를 맞
의 피해자이지만 누구에게도 보호받지
들과 호흡을 맞춘 이번 작품에서 그녀
그녀는 하반기에도 연기에 굶주린 사
아온 배우에게 ‘충무로의 기대주’라거
못하고 도망 다니던 열일곱 소녀 ‘한공
는 전쟁통에 가족을 잃은 젊은 과부이
람처럼 왕성하게 작품을 소화할 예정이
나 ‘청룡의 신데렐라’ 같은 수식어는 가
주’까지. 천우희는 참을 수 없을 만큼 아
자, 마을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무당
다. 8월에는 조연으로 출연한 ‘뷰티 인
당치도 않다. 그녀에겐 동화 속 신데렐
프고 무거운 작품을 견뎌낸 단단한 배
노릇을 강요받는 미숙을 연기했다.
사이드’가 개봉하고, 황정민과 호흡을
라가 당연하게 누렸던 마법 같은 호박
우다.
류승룡과 이성민이라는 든든한 선배
고(웃음).”
“미숙은 부담되는 인물이었어요. 전작
맞춘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내년 개봉
“언젠가는 왜 이런 고생스러운 역할만
에서 교복을 입었는데, 급작스럽게 나이
을 목표로 한창 후반 작업 중이다. 지금
대신 삶의 짐을 짊어지고 고통스러워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은 적이 있어요.
대가 높은 연기를 하면 보시는 분들이
은 ‘해어화’에서 기생 역할로 시대극 도
하던,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만이 곁에
지쳐 있던 때였는데, 어떤 감독님께서 ‘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는 상황이었고
전에 나서고 있다. 스물아홉을 보내고
있었을 뿐이다. 반쯤 풀린 눈으로 본드
네게는 그만큼의 깊이가 있다고 생각해
요. 그럼에도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시
있는 출중한 배우 천우희의 오늘은 이
에 취해 깨진 병을 들고 악다구니를 쓰
서 믿고 맡기는 것이다’라고 하셨어요.
나리오상에 미숙이라는 인물이 개연성
렇게 바쁘게 흘러가고 있다.
마차나 유리 구두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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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않고 낮에는 도서관, 밤에는 대리기사로 일하며 주경야독하는 열혈 고시생으로 분했다. 주인공 정재영과는 악연으로, 송 윤아와는 불운으로 얽히며 그들만의 리 그였던 국회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사실 정치 드라마는 대중에게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현실 정치를 소재로 했던 작품들의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했던 경 우도 많았다. 대본을 이해하고 연기를 해 야 하는 입장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대본을 읽다 보면 설명이 상세하게 나 오는 대목이 많아요. 작가님께서 정치에 대해 잘 모르는 입장에서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을 정도로 긴 맥락을 잘 풀어주 이제 익숙해질 법도 한데 아직 헷갈릴
는 걸 말이다.
던 정치의 본산, 국회를 배경으로 한 휴
고 계세요. 그런 부분들을 통해 각 캐릭
때가 있다. 무대 위에서 강렬한 페로몬을
가수 활동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먼 정치 드라마다.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
터들의 꿈과 야망이 충분히 잘 드러나기
내뿜던 ‘짐승돌’ 택연이 옥순봉의 순박한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는 그가 드라마 ‘
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때문에 시청자분들도 충분히 재밌게 보
시골 청년으로 변신할 때 혹은 그 반대
참 좋은 시절’ 이후 1년 만에 연기자로 돌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
실 수 있을 거예요. 규환은 극 중 다른 인
의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말이다. 모범생
아왔다. 드라마 ‘어셈블리’에서 열혈 고시
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물들에 비해 이질적으로 느끼실 수도 있
안경을 쓰고 머리에 까치집을 친 채 밥
생 김규환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청춘을
로,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사실감 넘치는
어요. 처음에는 경찰 시험을 준비하는 고
을 짓고 손님을 맞이하는 그를 보고 있
연기한다.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시생이었다가 사건 사고를 겪으며 국회에
노라면 불과 얼마 전까지 무대 위에서 ‘우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
가감 없이 그려낼 예정이다. 지난해 수많
발을 들여놓게 되죠. 복수를 꿈꾸는 캐릭
리 집’으로 가자며 눈빛을 이글거리던 아
역이에요. 2015년을 살아가는 젊은이들
은 어록과 화제를 낳았던 드라마 ‘정도전’
터이다 보니 극 중 드라마적인 요소를 불
이돌 택연과 동일 인물이 맞는지 의심스
의 고민과 좌절을 대변하는 캐릭터로, 드
의 정현민 작가의 신작이자 데뷔 20년차
어넣게 되는 인물이에요. 20대를 대변하
러울 정도지만, 한 가지 사실에는 동의하
라마에 또 다른 에너지를 불어넣는 인물
배우 정재영의 첫 드라마로 화제를 모으
는 캐릭터로서 보시는 분들이 규환을 통
게 된다. 스물일곱의 택연은 어느 모습이
입니다.”
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해 정치를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든 건강한 청년의 에너지를 내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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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
극 중 택연은 어려운 환경에도 포기하지
있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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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택연은 이번 작품에서 정재영과 송윤아를 비
작진의 걱정을 덜고 신뢰감을 더하게 만들었다
롯해 박영규, 장현성 등 쟁쟁한 선배들과 나란히
는 후문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택연이 자신이
이름을 올렸다. 유일한 20대 배우로 어깨가 무겁
맡은 역에 100% 몰입하고 있어 쟁쟁한 선배들
지 않을 수 없다. 연기 고수들 사이에서 득보다
에게도 주눅 들지 않는 좋은 연기를 펼치고 있
실이 많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는 솔직 담
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한 심정을 전했다.
“‘삼시세끼’ 스케줄이 이미 나와 있는 상황에서
“물론 겁도 많이 나요. 하지만 무서워서 앞으로
이번 작품에 들어가게 됐어요. 일정적인 부분을
나가지 못한다는 건 제 성격과는 맞지 않아요.
너그럽게 받아들여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촬
무엇보다 선배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조언
영하고 있어요. 저 역시 20대인 만큼 김규환이
도 아낌없이 해주세요. 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라는 인물을 연기하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살고
주시기 때문에 마음을 놓고 연기하고 있습니다.”
있는 20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됐어요. 제 주위에도 아직 공부를 하고 있는 친구, 이제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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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달리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친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2010년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로 연기 신고식
20대 친구들이 많거든요. 기나긴 터널을 지나고
을 치렀던 그에게 이번 작품은 어느새 다섯 번
있다고 해야 할까요? 자신의 앞길을 찾기 위해
째 드라마다.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이 가정사
고군분투하는 친구들을 보며 저 역시 열심히 해
가 모두 좋지 않았다”라며 농담을 던지는 그에
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감독님께서 ‘우리
게서 전작에서보다 한층 여유가 느껴진다. 2PM
드라마에 20대가 너밖에 없다’라며 제가 더 많
으로서 바쁜 해외 스케줄과 예능 프로그램, 연
이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말씀하세요. 앞으로 뛰
기 활동까지 병행하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
는 역할은 제가 도맡을 것 같아요(웃음).”
서도 촬영장에선 예의 바른 청년 김규환의 모습
김규환은 좁은 취업문에 속 터지는 고시생과
을 보여주고 있다고. 늦게까지 이어지는 촬영에
낮과 밤을 힘들게 살아가야 하는 청년들, 불운
도 지친 기색 없이 에너지 넘치는 우렁찬 목소리
한 가족사를 딛고 일어서는 가장 등 우리 시대
로 현장의 분위기를 달군다니 ‘짐승돌’의 면모는
청춘의 다양한 고민과 애환을 대표하는 캐릭터
무대와 드라마 현장을 가리지 않는 듯하다. 캐릭
다. 8년 차 아이돌로, 매 작품마다 성실히 성장
터를 완벽히 이해한 스타일링과 촬영에 무섭게
해가고 있는 연기자로 택연은 뜨거운 20대를 달
집중하는 모습은 그의 바쁜 일정에 우려했던 제
려 나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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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가요계의 ‘르네상스’라고 일컫던
울 수밖에 없다.
1990년대는 다양한 음악뿐 아니라 걸출 한 보컬리스트들의 전성기였다. 개성 강
가면을 벗었을 때‘아차 !’했어요. 왜
이 걸리는데 일단 마음먹은 건 열심히 해
에 와 있는 기분이었어요. 목소리를 바꿔
요. 그랬는데, 꼬마한테 졌네요(웃음).
보기도 하고 평소에 못했던 걸 하게 돼 요. 용감해지는 거죠. 어쩌면 지금 내 얼
몰랐지 싶더라고요. 그게 참 묘해요. 알
‘클레오파트라’와 경연 후 “꼬마한
굴이 가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
웃고 눈물 흘렸다. 그중 조장혁은 빼놓을
시각과 인식의 지배를 받고 있는 거예요.
하나가 사람을 얼마나 자유롭게 하는지
수 없는 이름이다. 1996년 ‘그대 떠나가
주변에 저를 아시는 분들은 금방 알아차
기저기서 추측이 쏟아졌어요. 그가 누
도’로 데뷔한 그는 ‘Change’, ‘중독된 사
리시더라고요. 방송이 끝날 때마다 “너
구와는 워낙 오랫동안 알고 지냈어요. 대
랑’, ‘Love’ 등을 통해 이별의 아픔과 사
지?” 하고 문자메시지가 왔어요. 팬클럽
학교 같은 과이기도 했고 제가 남동생이
랑의 쓰린 상처를 노래했다.
분들도 “오빠 아니었냐”라고 묻고.
없는데 “형, 형” 하며 잘 따르던 친구예요.
한 솔로 가수들이 사랑과 이별, 그리움을 노래했고 그들의 목소리에 기대 대중은
고 들으면 틀릴 수가 없는데 생각보다 더
테 졌네”라는 멘트가 나가고 나서 여
요. 거기에 갇혀서 사는구나 싶고. 가면
군지. 누군지 다 알지 않나요?(웃음) 그 친
느꼈어요.
녹화 날 연습하는 목소리를 듣자마자 바
거친 듯 섬세한 목소리와 멜로디로 여심
틀에 갇혀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됐군 요. 그동안 노래할 때마다 ‘나는 조장혁
이니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사람들의 기
다른 복면 가수들이 나올 때마다 ‘조
로 알았어요. 그날 녹화 끝나고 집에 와
대에 얽매였다고 할까요? 예전의 그 모습
장혁’이라는 이름이 거론됐었는데 정
서 “수고했다”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는
그대로, 항상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작 나왔을 땐 아무도 못 맞혔어요. 첫
데 답이 왔어요. “형도 수고했어”라고요
그 기대에 부응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라운드에서 정체를 들키면 대부분 탈락
(웃음). (‘꼬마’의 정체는 7월 19일 방송에
그게 과연 맞는 걸까 싶더라고요. 뮤지션
헤어진 연인의 집 앞을 서성이던 그의 목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서 김연우로 밝혀졌다.)
으로서,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좀 더 자
소리는 뜨겁고도 아름다웠던 젊음의 시
목소리와 창법을 바꿨죠.
을 흔든 가수이자 작곡가였으며 노래방 에서 남자들을 열창하게 한 보컬리스트 였다. 1990년대 가요를 들으며 청춘을 보 낸 이들에게, 영원히 기다릴 거라 말하며
간들을 소환한다. 한동안 가요계를 떠나 있던 그가 지난 6월 신곡 ‘숨 쉴 때마다’를 발표하고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MBC-TV ‘복면가
처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는 어땠어 요 ? 강균성씨가 출연했을 때 제 이름이 거론됐더라고요. (이)홍기가 제 노래를 부
왕’에 ‘마른하늘에 날벼락’으로 출연해 여
르면서 또 한 번 이름이 나오고. 바로 섭
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한 그는 한
외가 들어왔는데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제
결 편안해진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제 음
목소리가 워낙 강해서 금방 알 것 같았거
악만 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시 듣는 그
든요. 처음엔 고사했는데 매니저들의 설
의 노래가, 다시 노래하는 조장혁이 반가
득에 넘어갔어요. 결정하기까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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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운 모습을 바랄 수도 있는 건데, 나 제일 무서웠던 판정단은 누구였어요 ?
부터 스스로를 규정해버린 게 아닌가 싶
백지영씨요. 그 친구가 워낙 촉이 좋아서
었어요. 가면 한 번 써보고 느낀 게 참 많
들킬까봐 제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
아요(웃음).
히 피했어요. 가면 쓰고 노래하는 느낌은 어땠나
요 ?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가면이라
‘복면가왕’ 출연 후 가장 큰 변화는 뭘까요 ? 많은 분들이 “편하게 노래해도
좋겠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음악을
는 게 참 묘한 거더라고요. 사람들이 내
대하는 자세가 좀 더 자유로워졌어요. 항
가 누군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다른 세상
상 한 치의 오차도 없이, CD처럼 불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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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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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데 , 무대가 참 많이 그리웠겠어요. 처
한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가수도 사람이
음엔 그런 걸 느낄 겨를도 없었어요. 정신
니 가끔 음 이탈이 날 수도 있고 다른 스 타일로 부를 수도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
없이 살다 어느 날부터인가 음악에 대한
는 강박이 있었죠. 그러다 보니 힘이 많
그리움이 커지더라고요. 노래하고 싶어지
이 들어갔더라고요. 축구도 골대 앞에서
면 술 마시고 노래방에 갔어요. 노래할
공을 너무 세게 차면 엉뚱한 데로 날아
곳이 노래방밖에 없었거든요. 노래방에
가잖아요. 정말 잘하는 선수는 힘을 빼
서 노래를 할 때마다 사람들이 놀라는 거
고 유연하게 ‘툭’ 하고 넣어요. 노래도 힘
예요. 내가 가수인 줄 몰랐던 분들도 계
을 빼고 자유롭게, 스타일에 변화가 생길
셨어요. 7~8년을 쉬었으니 잊힐 만도 하
것 같아요.
죠. 사업을 하면서도 언젠가 다시 음악을 하고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변
팬 카페에‘등업’ 신청이 밀려 있더라
함이 없었어요.
라진 점이에요(웃음). 2012년 ‘나는 가수
대부분의 히트곡을 직접 썼잖아요. 항
고요. 팬 카페 회원 수가 늘어난 것도 달
다2’에 출연했을 때 생긴 팬 카페인데, 이
계약서를 썼다가 빚을 떠안게 됐어요. 그
라 정신이 없었죠. 제가 2004년에 결혼을
번에 ‘복면가왕’을 보고는 가입하시는 분
채무를 정리하기 전까지 음악 활동을 중
했는데 생활비가 없어서 한동안 많이 힘
들이 부쩍 늘었어요.
단할 수밖에 없었죠. 그때가 2000년 초
들었어요. 중간에 「Love is Over」라는
반이었는데 CD에서 디지털 음원으로 바
앨범을 내기도 했는데, 그때도 매니저한
협회에 등록된 곡이 100곡 정도 되는데,
요즘‘중독된 사랑’을 매일 들어요. 무
뀌던 과도기였어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테 당하고(웃음).
저작권료라는 게 가수가 활동을 안 하면
엇보다 다시 음악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하던 시기라 CD를
어서 좋아요.
내면 2~3일 안에 음원이 다 복제돼 나가
간에는 저작권료가 대기업 과장급이 라고 하던데.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저작권료가 수입의 전부였어요. 저작권
줄어들어요. 생활이 많이 힘들었죠. 가족 정이 많은 성격인가 봐요. 이제 없어요(
에게 허리띠 졸라매고 조금만 버티자 했
웃음). 사람을 잘 믿었고 착했죠. 설마 10
는데, 고맙게도 잘 버텨줬어요. 그때 절 믿
나가수2’에 출연하기 전까지 7~8년 동안
년 넘게 나를 안 사람이 나한테 그럴까
어준 아내가 고마워요. 요즘 다시 활동을
한동안 음악 활동이 뜸했어요. 매니저
음악을 떠나 있었어요.
싶었어요. 그 매니저는 지금도 활동하고
시작하니 전보다는 많이 늘어나더라고요
있어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큼 유명해요
(웃음).
터 함께했던 매니저였는데, 3집 ‘Love’ 활
꽤 긴 시간이었어요. 장사를 했어요. 굴
가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한 셈인
오랜 공백을 깨고 무대로 돌아오게 된
다 보니 타격이 컸죠. 그 이후에 2012년 ‘ 인생의 파도를 넘어 다시 무대로
와 계약 문제가 걸려 있었어요. 데뷔 때부
동이 끝나고 재계약을 하며 사람만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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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장사도 하고. 생활인으로 살며 빚 갚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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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것이 2012년 ‘나가수2’였어요.
람들과 편하게 얘기하는데 그때는 안 그
그때는 정말 벅찼어요. 다시 무대에 설
랬어요. 숫기도 없었고 있는 듯 없는 듯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격이었죠. 조용필
조용한 학생이었죠. 근데 노래하라고 하
선배님의 ‘꿈’을 불렀는데, ‘이 세상 어디
면 했어요.
가 늪인지, 어디가 숲인지’라는 가사가 나 와요. 정말 가슴으로 불렀어요.
어렸을 때도 노래할 때 허스키한 목소 리였어요 ? 거기엔 사연이 있어요. 하루
는 노래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유명 베
‘나가수’는 가수들이 출연을 망설이 게 되는 프로그램이에요. 오랜만에 서
이시스트인 송홍섭 선생님께서 “장혁아
았을 때 고민이 많았을 것 같아요. 음
라고요.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요. 아무
는 무대이기도 하고 , 출연 제의를 받
너는 목소리가 승철이 같아”라고 하시더
악적 자존심이 강한 뮤지션들이 경연 프
리 노래해봤자 이승철의 아류밖에 못 된
로그램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고민을 하
만 지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억울해
지 않을 수 없어요. 저도 처음엔 ‘나도 한
하지 않아도 된다고요.
때는 유명한 가수였는데’ 이런 생각을 했 어요. 돌이켜보면 그때 자존심 때문에 숨
음악을 업으로 하는 사람
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죠. 그때 나
1학년 때 조용필 선배님 1집에 수록된 ‘
된 거예요.
어렸을 적 꿈이 가수였나요 ? 초등학교
아들 하나 , 딸 하나를 둔 단란한 가족
너무 짧아요’라는 곡을 들었는데 그 노래
만의 목소리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의 가장이에요. 큰애가 2004년, 둘째가
가 좋아서 매일 부르고 다녔어요. 동네 이
2010년생이에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제
발소에 가서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고.
가 쉬고 있던 상황이라 아이들과 시간을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학창 시절엔 라
그러고 보니 ‘나가수’ , ‘불후의 명
많이 보냈어요. 지금도 애들과 노는 게 제
디오 키드였는데 ‘김기덕의 2시의 데이트’
넣어두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1년 정도
곡’ , ‘복면가왕’까지 경연 프로그램
일 재밌어요. 얼마 전에도 홍천으로 글램
에서 음악이 흘러나올 때마다 심장이 쿵
지나 술 한 잔 마시고 들어온 날, 문득 그
에 자주 섰어요. 원래 승부욕이 강했어
핑을 다녀왔고, 다음주엔 아이들 유치원
쿵 뛰었죠.
곡이 생각나더라고요. 다시 꺼내서 나머
요. 자존심도 세고. 경연 프로그램에 출
친구들 다 데리고 주문진에 가요. 제가 총
연하며 이기고 지는 것에 대해 생각을 다
대 메는 걸 좋아해요(웃음). 유치원 학부
시 하게 됐어요. 온몸에 힘을 주고 이기
모들과도 다 친해요.
어버렸더라면 지금 이런 기회가 있었을까 싶어요.
‘중독된 사랑’이 1년에 걸쳐 쓴 곡이 라고 들었어요. 처음 ‘다시 너를 볼 수 있
을까’까지 쓰고 진행이 안 됐어요. 서랍에
지 부분을 쓰게 됐죠. 그날따라 술술 곡 처음 ‘내가 노래를 잘하는구나’ 하
이 써지더라고요. 그분이 오신 것처럼(웃
고 느꼈던 때는 언제인가요 ? 고등학교
음). 그날 1시간 만에 완성을 했어요. 가
때 기타를 배우면서 혼자 노래를 흥얼거
장 애착이 가는 곡이에요. 곡을 완성했을
아빠가 T V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아
렸는데, 어떤 녀석이 “야, 제 노래 진짜 잘
때 진짜 자식을 낳은 것 같았어요. 쓰자
이들의 반응은 어때요 ? 예전에는 “사
부른다” 이러는 거예요. 그때 처음 알았
마자 딱 느낌이 오더라고요.
실 아빠가 조금 유명한 가수였어”라고 얘
어요. 수학여행 가면 학교 밴드에서 보컬
많잖아요. 직장에선 상사에게, 집에선 아
기해도 아이들이 잘 몰랐어요. 2002년부
로 서달라고 하니까 내가 노래를 좀 하나
내에게(웃음). 아름답게 지는 법도 배워야
터 가수 활동을 쉬기 시작해서 2012년
보다 했죠(웃음).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들에게도 그
에 무대 위의 모습을 처음 보여줬으니까.
렇게 얘기해요. 다 이기려고만 하면 외로
지금은 신곡도 다 따라 부르고 무척 좋
워질 수 있다고. 물론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아해요.
려고 달려드는 것보다 때로는 아름답게 지는 것도 이기는 게 될 수 있다는 걸 알 았어요. 삶이라는 게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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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노래방에서 조장혁씨 노래를 부 르지 않는 남자들이 없었어요. 제가 여
자보다 남자 팬이 많아요(웃음). “예전에 노래 잘하는 남자는 필히 인기가 많 잖아요. 아뇨(웃음). 지금은 활달하고 사
남자친구가 진짜 많이 불러줬는데”라고 하시는 여자분들이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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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연애 시절 아내에게도 많이 불러줬어
목소리를 처음 들으시는 분은 “술 좀 하
요 ? 슬픈 노래여서 그랬나? 잘 안 불러
셨나 봐요”라고 하세요(웃음). 반겨주시는
줬어요. 아내와는 6년 연애하고 이제 결
분들이 있더라고요. 제 노래, 제 목소리에
혼 11년 차예요. 만난 지 17년이 됐네요.
많은 분들의 추억이 묻어 있는데 그걸 모 른 체한다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어떻게 만났는지 궁금해요. 가수 김정
고요. 이제 음악만 할 거예요. 노래할 때
민씨와 친해요. 하루는 카페에서 정민이
가장 저다운 것 같아요.
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앞쪽에 어떤 여자 가 앉아 있더라고요. 멀리서 봤는데 한
여유가 있어 보여요. 욕심을 부리지 않
눈에 반했어요. 어떻게 말을 걸까 고민하
으면서 약간 여유가 좀 생겼어요. 빚도 다
고 있었는데 정민이가 들어오며 그 여자
갚았고요. 앞으로 좀 더 편안하고 자유롭
한테 알은체를 하는 거예요. 바로 소개시
게 음악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켜달라고 해서 적극적으로 대시를 했죠(
꾸준히 음악 만들며 좋은 무대 있으면 서
웃음). 그때 제가 서른, 아내가 스물둘이
고,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연도
었어요.
하고 싶어요. 학교에서 후배들도 가르치
집사람이 단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이에
고 있어요. 가수의 꿈을 가진 아이들이
요. 그때가 막 활동을 시작하던 시기였는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제가 가
데, 저를 만나며 일을 그만뒀어요. 건모
진 것들을 나눠주고 싶어요. 이제 그럴 때
형의 ‘당신만이’ 뮤직비디오 이후 항공사
가 된 것 같아요.
CF가 마지막 작품이 됐어요. 나중에 처 제에게 들은 얘긴데 저를 만나기 전에 아
‘19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 ‘전
내가 TV에 제가 나오면 채널을 돌리더래
설의 보컬리스트’ 등 여러 가지 수식
요. 그때 제 머리가 알록달록했거든요. 그
어가 있어요. 지금의 조장혁은 어떤 사
녀석이 남편이 되다니, 지금도 신기해해
람으로 불리고 싶어요 ? 노래하는 사람,
요(웃음).
음악 하는 사람, 뮤지션. 연예인이라 하기 나 다시 노래하게 될 운명이었다는 걸 믿
만씨에게 괜찮은 작사가를 소개해달라고
엔 좀 그렇고. 그냥 음악을 업으로 하는
게 됐어요. 다시 노래하는 사람으로 섰다
부탁했는데, 자기가 쓰겠다고 하더라고요
보통 사람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수 데뷔 20주년이에요. 기분이 어때
는 게 뿌듯해요.
(웃음). 다행히 잘 나왔어요. 올가을쯤에
어요. 아쉬움이 있어요. 그때 좀 더 잘했
오랜 공백을 깨고 지난 6월 ‘숨 쉴
1996년에 데뷔해 이제 내년이면 가 요 ? 다사다난했죠. 평탄하지만은 않았 다면, 계약 문제도 똑바로 했다면 지금과 는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 고. 또 그때 그런 일을 겪었기에 지금 이 렇게 나올 수 있구나 싶기도 해요. 어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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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신곡이 나올 예정이에요. 때마다’를 발표했어요. 조규만씨와 가
가사는 많이 편해졌는데 목소리는 여
부터 항상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이제 비
것 같은. 요즘 워낙 그런 보컬을 만나
사를 같이 썼더라고요. ‘나가수’ 이후
로소 나오게 된 거죠. 신곡을 쓰며 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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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터뷰 전엔 좀 무서울 줄 알았 어요. 제 노래 스타일이 그래서인지 저를
무섭게 보시는 분들이 많아요. 초야에 묻
전하더라고요. 금방이라도 불을 뿜을
혀 있는 야인, 고독한 뮤지션 뭐 이런 이
기가 힘들다 보니 왠지 울컥했어요. 제
옆집 오빠, 형 같은 그런 사람이에요.
미지라고(웃음). 저는 그냥 노래 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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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보도로 통해 알게 될 것이 가장 두렵고
실과 당신도 그 여자상대로 소송하라는
힘들어 사실관계를 밝힙니다.
대답뿐이었습니다.
저는 홍콩에서 강용석씨를 만난 적이
남편은 장기해외체류로 양육할 상황도
없습니다. 저는 불륜을 행한 적이 없습니
못되며 지금까지 살림살이나 가계경제
다. 남편이 주장하는 홍콩에서의 사진은
교육 어느 부분에도 신경 쓰지도 관여하
당연히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존재하지
지 않았지만 직업상이라 이해하며 일 년
그녀는 "남편은 끊임없이 제게 이혼을
도 않을 뿐만 아니라 제가 수영장에서 찍
중 3개월도 집에 있지 않는 남편이 과연
강요하고 사실이 아닌 정황들로 끼어 맞
은 사진배경들에 찍힌 수많은 사람들 중,
업무로만 가정에 소홀했는지 앞으로 밝
추기 식의 증거들만 제출중인데 그 이유
멀리 찍혀 있는 한명을 가리켜 강용석임
힐 것입니다.
는 남편 본인의 외도 때문"이라고 주장했
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많은 기사와 보도와 달리 아직 이혼
다. 이유에 "제가 가지고 있는 외도녀와
일본여행설중 증거로는 식사를 2명이서
소송은 시작되지도 않았으며 소송 진행
나눈 메시지 사진 등은 남편이 제게 주장
한 영수증만을 제시하고 여행 설을 주장
을 한 다해도 남편이 원하는 이혼은 하지
하는 정황상들의 추측 가능한 증거가 아
하고 있습니다.
않을 것입니다.
남편은 끊임없이 제게 이혼을 강요하고
저는 오늘 인터뷰를 보고 아이들을 들
사실이 아닌 정황들로 끼어 맞추기 식의
먹이는 남편에게 또 한 번 심한 배신감
또한 "기사와 보도와 달리 아직 이혼소
증거들만 제출중인데 그 이유는 남편 본
을 느꼈고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결
송은 시작되지도 않았으며 소송 진행을
인의 외도 때문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심하고 방송사와 기자 분들에게 인터뷰
한다 해도 남편이 원하는 이혼은 하지 않
외도녀와 나눈 메시지 사진 등은 남편이
를 요청했으나 상대가 공인이 아닌 일반
국회의원 출신 방송인 강용석과 불륜
을 것"이라며 악성댓글과 악의적인 보도
제게 주장하는 정황상들의 추측 가능한
인이라 기사를 보도하긴 힘들다는 답변
스캔들에 휩싸인 유명 블로거 A씨가, 남
하는 언론사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
증거가 아니라, 불륜을 확실히 입증하는
을 들었습니다.
편 조 모씨가 한 매체와 한 인터뷰 내용
다는 의지를 보였다.
증거들입니다.
니라, 불륜을 확실히 입증하는 증거들"이 라고 설명했다.
외도녀를 만나 각서도 받기도 하였으며
에 전면 반박했다. A씨는 27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 해 "홍콩에서 강용석씨를 만난 적이 없 다. 불륜을 행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 혔다.
남편과 악의적으로 보도중인 언론들은 유명인이라 가능하며 제 입장은 상대가 일반인이라 어렵답니다.
이하 전문
계속되는 외도로 고통 속에 살았던 저에 게 마침 스캔들이 불거지고 상대자가 유
단 한차례밖에 진행되지 않고, 다음 재
편의 인터뷰가 보도 되었습니다.
명인이라는 이유로 언론플레이를 계속하
판도 추후지정으로 사실상 정지된 재판
여 진행 중입니다.
에 기사 보도와 재배포가 몇 1000건이
오늘 2015.07.27 sbsfune를 통해 제 남 지금까지 어떠한 루머와 억측에서도 제
A씨는 앞서 남편 조모씨가 주장한 강용
가 입을 닫고 있었던 것은 두 자녀 때문이
그리고 더욱 남편의 심기를 불편하게하
넘어서는 사태에 상대가 유명인이라 제
석과 홍콩에서 밀회에 대해 "남편이 주장
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오히려 그것을
고 자극시켜 그 행위를 계속해서 하게하
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 너무 크고 그 도
하는 홍콩에서의 사진은 당연히 만난 적
핑계로 인터뷰한 이상 저 또한 침묵할 수
는 사람도 알고 있습니다.
를 지나치고 있습니다.
이 없기 때문에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반
없기에 입장을 밝힙니다.
지난 1월 강용석에게 민사소송 시작 당
악성댓글은 물론이거니 방송심의위원
박했다. 또한 "일본여행설중 증거로는 식
저는 글을 쓰는 지금도 아이들의 아빠
시에도 일을 핑계로 외도녀와 지내면서
회에 회부되어 진행되고 있는 어느 언론
사를 2명이서 한 영수증만을 제시하고
라는 점으로 그 누가 가지 않길 바랍니
한편으로는 소송을 시작한 것을 알고 저
사의 징계논의와 사심으로 악의적 보고
여행 설을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는 남편을 압박도 하고 회유도 했으나 돌
하는 기자 등 힘이 없는 제가 할 수 있는
아오는 대답은 무조건 이혼해달라는 사
것은 법적대응 뿐입니다.
A씨는 오히려 남편이 외도했으며,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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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아이들이 잘못된 사실을, 검색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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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신예 7인 걸그룹 다이아(DIA ,승희, 유니스,
드가 보석 중의 보석이니 보석 중의 최고란 뜻
캐시, 제니, 채연, 은진, 예빈)의 리더 승희가 같
으로 '다이아'란 이름을 내게 됐어요. 영어로는
은 소속사 선배 걸그룹 티아라의 '왕따 사건'에
DIA인데 '두 잇 어메이징'(Do It Amazing)이라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는 뜻도 담고 있죠. 세상을 놀라게 하자는 의
승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진행 된 뮤직비디오 촬영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
승희는 티아라의 '왕따 사건'에 대해 남다른
리에서 "티아라 선배들의 '왕따 사건'은 악재인
감정을 갖고 있다. 같은 소속사 걸그룹이었고,
게 분명하지만 달리 보면 호재인 것도 같다"
본인도 소속 그룹의 해체를 경험했기 때문이
고 말했다.
다.
승희는 2012년 전국춘향선발대회 진(眞) 출
"전 솔직히 말하면 진짜라고 믿었어요. 그런
신으로, 걸그룹 파이브돌스로 데뷔했다. 파이
데 다이아가 결성되고 티아라 선배들을 만났
브돌스는 사실상 해체된 상태로, 승희는 최근
는데 그 때 '사건'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해줬어
KBS 2TV '프로듀사'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
요. 사실은 이렇고 맞는 부분도 있지만 왜곡
변신을 시도하다 다이아에 전격 합류했다.
된 부분이 더 많다고요. 자신들은 거기에 기
승희는 그룹명 '다이아'를 작명한 주인공이기
죽지 않고 당당하게 버티고 이겨냈다고 하더
도 하다. 소속사 엠비케이엔터테인먼트 김광수
라고요. 역경을 딛고 이겨내는 모습은 분명, 배
대표 프로듀서가 이 신인 걸그룹의 이름을 '
울 점이죠."
화이트'로 짓고 싶었지만 멤버들과 소속사 직
다이아가 '티아라 동생 걸그룹'으로 데뷔한다
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다이아'로 결정됐다.
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이아에게도 벌써 '악
"티아라(보석 왕관이란 뜻) 선배님들이 있으 니 보석 같은 이름을 짓고 싶었어요. 다이아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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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요(웃음)."
성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단지 티아라의 후배 걸그룹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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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유머 - 잠자리 -
생물시간에 영어 공부하는 사람들.
노인 ; 큰 애가 14살 이라면서? 애가 하
서 그렇소이다만~
훈과 음을 물은 것. "모르면 각오해! 몽둥이 맛 단단히 보게
난가?
교사 ; 잠자리를 영어로 말해봐라
우수정 ; 둘이에요.
학생 ; bed입니다
노인 ; 그럼, 작은애는 몇 살이요?
교사 ; 잠자리채는?
우수정 ; 20살이에요.
가가호호 방문해 투자 상담을 열성적으
그러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학생 ; man입니다.
노인 ; (노발대발!!) 뭐!! 늙은 일 놀리나!
로 하고 있었다.
"선생님, 지금 선생님의 행동이 이치에
- 투자자금 -
한 신탁회사에서 파견된 투자상담사가
해줄 테니까!" 선생님의 협박에 현수가 화가 났다.
맞는다고 보십니까?"
우수정 ; 놀리다니요? 14살 먹은 애가
초인종 누르고 일방적으로, 좀 무례하게
- 봉사료 -
20살 먹은 애보다 키가 더 크단 말이에
들어간 곳은 여자 혼자 사는 40평대 아
"뭐야! 너 지금 이치라고 했냐?"
요. 할아버지가 방금 전에 큰 애가 몇 살
파트. "아가씨, 투자 좀 하시지요?"
"네"
수가 카운터 앞에서 어리둥절 할 수밖에
이냐고 물었잖아요!
시내 대형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친 현
없었다. 음식값에 심한 거품이 끼어서다. 현수 ; 가격이 왜 이 모양이요?
게 볼 수 있는데 안 하세요?" - 비만 -
비만 클리닉에 세 여자가 찾아왔다.
업주 ; 봉사료가 붙은 겁니다.
20대, 30대, 50대 후반 여자다.
업주 간에 심하게 실랑이 벌이자 옆에 서 부인이 끼어든다.
의사 ; 평소 뭘 먹나요? 배가 많이 나왔 군.
부인 ; 여보, 그냥 두 눈 딱 감고 줘버려! 현수 ; 완전히 봉사(소경) 됐군! 심 봉사...
20대 여자 ; 남들보다 밥을 많이 먹습 니다.
카카오스토리트위터페이스북
의사 ; (30대 여자에게) 똥배가 장난이 아닌데. 뭘 드셨길래 이 모양이요?
-큰애-
30대 ; 남들보다 빵을 많이 먹었어요.
보더니 관심을 크게 가지게 되었다.
50대 여자의 체형은 의사를 놀라게 만
한 모임장소에서 70대 노인이 우수정을 노인 ; 큰 애가 몇 살이요?
들었다. 더 뚱뚱한 상태! 의사 ; 뭘 드셔서 그렇게 보기 흉하게 살 이 쪘소?
우수정 ;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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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 저 여자들보다 나이를 많이 먹어
"정답이다" (註) 齒 = 이 치
"지금, 돈이 빼도 박도 못하게 단단히 묶 여 있어서 안 돼요" "주식에 묶여 있나요? 아니면, 부동산에 묶여 있나요?" 아닙니다!" "혹시, 투자 하기 싫어서 거짓말 하는 거
- 똥값처분-
우수정이 할인 내의점에 들렀다. 매장 안에는 대형 현수막에 '속옷 똥값
처분' 이라고 크게 써 있었고,
아닌가요? 돈이 묶인게 확인된다면 더 이
우 ; 얼마에요?
상 투자 강요 안 할 게요"
여점원 ; 천원에 10장 이에요.
여잔 투자상담사를 안방으로 안내했다.
우 ; 왜 이렇게 싸지요?
장롱 문을 열자 돈다발이 보였다.
여점원 ; 한번씩 입어본 거라서 싼 겁니
"분명, 노끈에 단단히 묶여 있지요?"
다. 재활용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50대 여자 차례.
우수정 ; 14살 입니다. 노인 ; 결혼이 늦었구만?
"싫어요" "지금 투자하면 시세차익을 크
- 이치 -
한문시간. 현수에게 선생님이 칠판에 문제 하날 냈
다. '齒' "이게 무슨 자지?"
진한 노란색으로 짙게 물들은 팬티 하 날 집어든 우수정, 인상 찌푸리며, 우 ; 어쩐지! 이래서 똥값처분이라고 했 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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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OL F LE S S O N
드라이버 스윙은 다운 블로보다 어퍼 블
공을 향해 시선이 쫓아가면 ②처럼 어드
로 스윙이 더 적합하다. 하지만 어퍼 블로
레스가 왼쪽으로 쏠리게 돼 있다. 그래서
를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은 오히려 위험
시선 처리를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만들어 내는 게
공의 오른쪽 면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좋
이 급해지는 것이다. 백스윙에서 클럽 헤
드라이버는 스윙의 아크를 최대한 크게
중요한데, 드라이버 스윙에서 몸이 너무
은 방법이다. 이러한 시선 처리만으로도
드로 최대한 크게 아크를 만들어 준다고
만들어 내는 것이 좋다. ⑥처럼 팔이 몸
앞서면 자연스러운 어퍼 블로를 만들기
올바른 기울기로 보다 편하고 자연스러
생각하면 스윙이 커지고 리듬도 좋아질
에 붙어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⑦처럼
어렵다.
운 어퍼 블로를 만들 수 있다.
수 있다.
크게 스윙을 만드는 느낌으로 팔꿈치가
드라이버 어드레스에서 가장 크게 실수
드라이버에서 스윙하면서 가장 많이 실
다운스윙에서 오른쪽 어깨의 힘으로 내
하는 것이 있다. 왼쪽에 공이 있는데 그
수하고 가장 많이 지적 받는 것이 스윙
려오면 다운 블로 스윙으로 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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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서 멀리 움직이는 느낌이 들어야 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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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고 있었나요.
상 했었나요.
고, 외식사업에 대해서는 관여하지를 않
지난해 경영난이 있었고, 김 대표가 횡령
았어요.
혐의로 고소를 당한 후 해외로 도피했죠.
▶사실 몰랐어요. 경영에 대해 잘 몰랐
▶예상하고 일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렇게 도피를 한 것은 앞서 횡령사건으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의 횡령혐의는
로 집행유예였기 때문인 것 같다. 이번 일
언제 알게 됐나요.
말고 한 차례 횡령사건으로 집행유예 기
▶코코엔터테인먼트 설립 후 1년 뒤에
간이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실형을 받게
김우종 대표가 레스토랑 외식사업을 한
될 상황이라 도피를 해버린 것 같다. 때문
다고 했어요. 그 때도 몰랐죠. 외식사업을
에 회사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그저
한다고 한 1년 뒤에 소속 연예인들과 관
사람들 웃기는 광대, 개그맨인데 제가 회
련한 정산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죠. 참
사 경영에 알면 얼마나 알겠어요.
을 수가 없어서 회계에 대한 내용을 알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자신이 콘텐
이후 지난 1월 24일 코코엔터테인먼트는
달라고 했는데, 회계 책자 하나 주고 보라
츠 사업부 대표로 있던 소속사 코코엔터
경영의 어려움, 부채로 인해 폐업을 결정
고 하더라고요. 제가 뭘 알겠어요. 지난해
테인먼트의 경영난, 파산으로 가슴앓이
했다. 지난 6월 코코엔터테인먼트는 대주
8월 후배들 재계약을 해야 했는데, 돈이
를 했던 개그맨 김준호(40). 이제 심란한
주 겸 채권자 A사가 낸 파산 신청을 받아
들어오지 않았어요. 그 때 횡령에 대해
마음을 다잡고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들여 파산을 선고했다.
알게 됐었죠. 그리고 제가 2대 주주에게
고 했다가 하지 않았는데, 진짜 소송은
-배임혐의로 코코엔터테인먼트 업무대
행자에게 피소를 당했는데 , 억울한 점 은 없었나요.
▶억울했죠. 저도 무고죄로 소송도 하려
김준호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신이 몸 담았던 회사의 파산, 후배 개
급하게 돈을 빌렸죠. 제 이름으로 할 수
뜬금없었죠. 무엇보다 소송을 한 이사는
역삼동 머큐어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에
그맨들을 끝까지 챙겨주지 못했다는 김
없어 회사 명의로 했는데, 김 대표가 그
폐업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었는데, 저한
서 스타뉴스와 만나 자신이 콘텐츠 사업
준호다. 그는 스타뉴스에 그동안 하고 싶
돈에 손을 댔죠. 그게 후배들 재계약금이
테 되레 파산을 종영했다고 하니까 화도
부 대표로 있던 코코엔터테인먼트가 경
어도 할 수 없었던 속마음을 하나 둘 꺼
었는데, 들어온 돈이 외식사업부로 빠지
났죠. 1년에 서너 번 봤던 사람이었고, 저
영난과 파산하기까지 이른 과정에 대해
내 놨다.
고 남은 돈 중 1억원을 가지고 해외로 도
는 경영에 관련도 안 했는데 이렇게 하는
피했어요. 그 돈이 우리 후배들 줄 돈이었
게 말이 안 돼요.
속내를 고백했다. 김준호의 소속사이기도 했던 코코엔터 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전 대표 김모씨 가 회사 자금을 횡령, 해외로 도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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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부문 사업부 대표로 있던 코
는데 말이죠.
파업까지 이르게 됐는데 , 정말 모르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폐업 , 파산은 예
코엔터테인먼트가 경영난으로 폐업에
-사비를 털어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들에게 정산되지 않은 계약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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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및 출연료 일부를 돌려줬는데 , 미지급 분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요.
▶먼저 저를 믿고 코코엔터테인먼트에
운영하고 싶어요. 이번에 내부가 부실해
벌을 보러 가요. 거기서 또 뭔가 배우고,
서 고통 받았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우리 공연에 올 분들도 섭외해 보려고요.
것을 깨달았어요.
기대하셔도 좋아요.
-2015년 상반기는 고난의 연속으로
-김준호는 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
왔던 후배들에게 미안해요. 제가 후배들 에게 줬던 돈은 얼마 안 되거든요. 또 우 리 매니저, 직원들도 받지 못한 월급 처리
방송 활동도 주춤했는데 , 하반기에는
도 해줬어야 했는데 그것도 못해줬어요.
어떤 활동 계획을 세우고 있나요.
제가 해주고 싶어도 한계가 있잖아요. 사
벌을 포기하지 않는 건가요.
▶우리 코미디도 해외 유명 페스티벌처
▶방송 활동은 우선 KBS 2TV '개그콘
럼 규모가 커지는 게 제 꿈이에요. 일을
실 코코엔터테인먼트에서 돈을 받아야
서트',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 집중
계속 벌이고 있는데, 잘 됐으면 해요. 그
하는데, 그게 안 되니까 미안해요. 파산
할 계획이에요. 소송이 아직 진행 중인 상
래서 한류 코미디 콘텐츠가 끊이지 않고
선고가 나서 회사가 정리돼도 건물 보증
황이잖아요. 저 때문에 괜히 다른 분들께
생산 됐으면 하거든요. 누군가는 해야겠
금 정도가 남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지금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지금
지만, 우리 코미디를 해외에 알려야죠. 이
상황에서는 저도 뾰족한 수가 없죠.
부산코미디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어요.
게 언제 성공한다고 말할 수 없지만 계속
올해 3회째인데, 지난해보다 더 알찬 내
할 생각이에요.
-김대희가 설립한 J D브로스는 어떤
용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의미였는가요.
데 , 거취를 정한 건가요.
있던 후배들이 갈 곳이 없어졌어요. 일부
JD브로스로 가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는 새 소속사를 찾았지만 또 그렇지 못한
지금 결정하는 것은 시기상조에요. 아직
후배들도 있었죠.
▶코코엔터테인먼트 사태로 소속되어
▶우선 저와 관련된 소송이 해결 되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진행하는 데 문제는 없나요.
-개그맨 김준호는 다시 일어서는 중 인가요.
▶예전처럼 다시 활동하는 게 쉽지 않
▶코코엔터테인먼트와 별개라 문제는
겠죠. 시간은 더 걸릴 거예요. 저는 내년
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으니까요.
없어요. 올해는 그간 어려웠던 예산 문제
까지도 생각하고 있어요. 소송도 다 끝나
-앞으로 매니지먼트 사업은 또 할 생
도 많이 해결 됐어요. 그래서 올해는 다
야 되면 그 때는 지금보다 더 많은 일을
각인가요.
양한 콘텐츠의 개그를 선보일 계획이에
해 볼 생각이에요. 코코엔터테인먼트 사
▶제가 워낙 일 벌이는 것을 좋아하니
요. 선배님들의 공연도 있어요. 지난해보
태를 돌아보면서, 나를 돌아보면서 코미
만 아니라 후배들을 위해 본인이 직접 총
까, 또 모르죠.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다
다는 확실히 다를 거예요. 또 '개그콘서
디를 하겠죠. 어려움은 있었지만 저는 광
대를 멘 거죠.
시 하게 된다면 회계, 경영은 전문가를 두
트' 외에 tvN '코미디 빅리그', SBS '웃음
대에요. 광대 짓 할 때 만큼은 제대로 해
고 코코엔터테인먼트처럼 문제없이 철저
을 찾는 사람들'의 합동 공연도 준비 중이
서 대중에게 웃음을 드려야죠. 그간 웃음
하게 할 거예요. 확실한 체계를 만들어서
에요. 오는 8월 6일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
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모두 함께 했고, 여전히 함께 하자는 뜻 을 가진 후배들이 많아요. 그래서 (김)대 희 형이 JD브로스를 설립한 거예요. 저뿐
- J D브로스와 계약한다고 언급됐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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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배우 연정훈(37)과의 인터뷰는 생각보다 유쾌했다. 그 이유는 하나였다. 바로 SBS
연정훈은 '가면'의 극 전개에 있어서 여러
드라마 '가면'(극본 최호철 연출 부성철 제
모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흔히들 있는 쪽
작 골든썸픽쳐스 심엔터테인먼트) 때문이
대본 촬영 말고도 '가면'의 시놉시스 상에
었다.
있었던 주요 스토리와 민석훈만의 과거
연정훈은 '가면' 촬영을 하며 가졌던 여 러 생각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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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 대중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야기들에 대해서 연정훈은 자신의 속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악역 연기에
"사실 작가가 혼자서 작품 전체를 쓰다보
대한 생각, 연기자로서 자신의 커리어 등
면 모든 인물들에 100% 이입을 하는 데
을 떠올리며 때론 조심스럽게, 때론 유쾌
있어서 한계가 있잖아요. 처음에는 그래도
하게 생각을 전했다. 여기에 중화권 스타
주어진 틀 안에서 대본 자체를 많이 따라
성룡과 함께 했던 영화와 아내인 배우 한
갔었는데 마지막 쯤 됐을 때는 인물을 그
가인의 근황까지 꺼낸 그였다.
려가는 데 있어서 놓치는 부분이 생기게
'가면'은 연정훈에게 악역으로서 새로운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극 전체로 봤
모습을 선보이게 한 작품이었다. 연정훈이
을 때 변지숙과 최민우가 연인이 된 이후
연기한 민석훈은 '가면'에서 남녀 주인공
그려지는 멜로가 너무 일찍 붙지 않았나
인 변지숙(수애 분)과 최민우(주지훈 부)
하는 생각이 들었죠."
와 대척점에 있는 인물로서 시종일관 괴
'가면'이 주는 강렬함은 초반 많은 시청
롭히고 압박하며 극에 긴장감을 최고조
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 시청
로 이끌었다. 싸늘한 감옥행을 맞이한 순
자들은 중, 후반부로 갈수록 '가면'의 스토
간까지도 연정훈의 눈빛은 강렬했고, 존재
리가 산으로 간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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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다. 이에 대해서도 연정훈은 남다른 생각 을 갖고 있었다. "원래 엔딩은 기존의 시놉시스처럼 가려 고 했었어요. 그런데 몇몇 스토리를 보면
다보면 진짜로 극중 악행이 안 나쁘다는
었네?'라고 말하더라고요."
생각이 들게 된다고 하더라고요.(웃음)"
연정훈은 이와 함께 민석훈의 과거 이야
배우 활동을 하면서 연기 스펙트럼에 대
기 등이 '가면'에서 많이 그려지지 않은
한 부족함을 느껴온 연정훈에게 '가면'은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 부족함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준 작품
과연 어디까지 진행될까에 대한 의문이
"처음에는 그래도 민석훈의 스토리가 가
들기도 했죠. 특히 악역인 민석훈을 연기
진 신파적 느낌도 분명 있었어요. 실제로
하면서 스스로 극중 캐릭터가 가진 힘을
재벌가를 향해 민석훈이 억울해하며 분
"광기어린 캐릭터에 대한 열망이 좀 있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강하게 더욱 연기
노하는 촬영도 진행됐었는데 아쉽게 편
었어요. '제중원', '에덴의 동쪽' 속 캐릭터
를 했던 것 같아요."
집됐더라고요. 민석훈의 과거를 설명할
와는 다른, 미친 무언가를 갖고 있는 캐
연정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수 있는 부분이 극중에서 줄어들다보니
릭터를 원했었죠. 이번에 민석훈을 연기
절대 악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시청자 입장에서는 민석훈이 왜 악하기
하면서 조명 등 연출에 있어서도 신경을
는 연정훈이 '가면'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만 할까 하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을 것
많이 썼어요. 좀 더 어둡고 차가운 느낌
했다.
같았어요. 원래 민석훈의 타깃은 변지숙
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였어요. 민석훈은
도, 최민우도 아닌, 회장님이었거든요."
다른 작품보다 많이 몰입을 했던 것 같아
"이전 작품에서 제가 연기했던 인물들
이었다.
을 보면 대체적으로 착했다가 갑자기 악
연정훈이 밝힌 '가면'의 원래 결말은 놀
미연이 그 자리에서 민석훈을 전기 충격
요. 중반 이후부터 느끼는 공허함이나 심
해졌다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모
라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유인
기로 쓰러트린 채 호텔로 향해 민석훈을
적인 부담도 분명 있긴 했지만 그래도 내
습이었거든요. 하지만 민석훈은 처음부
영이 연기한 최미연의 극단적인 마지막
묶고 최미연은 민석훈을 끌어안은 채 스
가 이렇게까지 무서워질 수 있을까에 대
터 악인이었고요. '가면'을 선택했던 것도
선택이 압권이었다. '가면'은 지난 7월30
스로 목숨을 끊는 게 원래 결말이었어요.
한 해답도 상당부분 찾았던 것 같아요."
악마와 거래하는 순정적인 여인의 스토
일 마지막 회에서 최미연이 민석훈의 선
그만큼 최미연이 민석훈에 대한 사랑을
리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그림을 그리고
택을 받지 못하자 결국 절벽 아래에서 떨
확인하고 싶었다는 의미를 담은 결말이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주위에서 많이 욕
어져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그렸다. 하
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을 하더라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지만 원래 '가면' 시놉시스에서 담겨진 내
주위 반응은 어땠을까. 특히 아내 한가 인의 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용은 더 자극적이었다. "물론 최미연이 민석훈의 선택을 받지
연기자로서 의미 있었던 작품을 마친 연정훈에게 차기 계획을 물었다. "제안은 계속 들어와요. 현재로선 아직
연정훈은 자신의 상대역이었던 유인영
아무 생각이 없어요(웃음). 올해 크리스마
이 악역 연기에 대해 자신에게 했던 조언
스 이브에 성룡과 찍은 '스킵 트레이스'라
(?)을 소개하기도 했다.
는 영화가 개봉하는데요. 성룡, 판빙빙, 자
"드라마 처음 시작했을 때 와이프(한가
못해 자살하는 스토리 자체는 큰 틀에서
"(유)인영이가 그러더라고요. 자기는 원
니 녹스빌 등이 출연했죠. 배우로서 성룡
인)가 '처음에는 나쁜 척하더니 10회 넘
변하지 않았죠. 원래 민석훈은 최미연과
래 시놉시스 상에 있던 저 결말이 더 마
과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었는데 큰 역할
어가서부터는 '가면에 아주 나쁜 놈이 있
같이 도망갈 생각이 없었어요. 그래서 최
음에 들었다고요. 그리고 악역 연기를 하
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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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잠파노(김수현 분)와 진한 키스신을 펼쳤
이요. 최동훈 감독님은 '800만만 되도 행
던 강한 인상을 남긴 카지노 지배인도 바
복하겠다'고 했는데, 저는 좀 달랐죠.(웃
로 그였다. '신스틸러'라는 말이 전혀 아깝
음) 광복절 전에 1000만을 가고 싶어요.
지 않은 활동을 해왔던 최덕문이 '암살'을
의도한 건 아니지만 올해 광복 70주년이
통해 이름 석자를 제대로 알렸다.
기도 하고요. 딱 좋을 것 같아요."
'암살'은 1933년 중국 상하이와 한국 서
최덕문은 2000년 영화 '박하사탕'의 단
울을 배경으로 암살 작전을 위해 모인 독
역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1994년부터
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리고 청부살
연극 단원으로 활동했던 이력을 합치면
인업자까지, 조국도 이름도 용서도 없는
20여 년의 시간 동안 연기라는 한 길만
이들의 서로 다른 선택과 운명을 그린 작
걸어왔다. 그럼에도 최덕문은 겸손했다. "'
품이다. 최덕문은 폭탄 전문가 황덕삼 역
암살'에 모인 사람들은 전국구 맛집이라
을 맡아 조진웅, 전지현과 함께 독립을 위
면, 나는 이제 성북구 지역 맛집 정도 수
한 암살 작전을 펼친다.
준"이라며 "함께 하면서 욕먹지 않아서
어딘가 엉성하지만 최고의 폭탄제조 기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술을 가진 전문가 황덕삼은 '암살'에서 웃
"겸손하려고 하는 말은 아니에요. 퇴장
음과 감동을 담당했던 캐릭터다. 최덕문
에 있어서 아쉽다는 말도 있지만, 그보다
은 이런 황덕삼을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퇴장도 힘들잖아
녹아 들도록 소화했다. 스스로는 "이런
요. 같이 연기하는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
상업 영화 포스터에 얼굴이 나와 본 것
히 할 수 있다는 걸 연기로 보여준다는
은 처음"이라고 수줍어했지만 최덕문의
평가가 '암살'로 들었던 얘기 중 가장 기
존재감과 임팩트만큼은 전지현과 하정우,
분 좋았어요."
이정재, 오달수, 조진웅 등 다른 배우들과 비교해 밀리지 않는 수준이었다.
그러면서 함께했던 사람들에 대한 애정 도 숨기지 않았다. 매 순간 함께 붙어 다
인터뷰를 진행했던 당일 '암살'이 400만
니며 명콤비 연기를 보여준 조진웅에 대
관객을 돌파했다. 400만 축하 인사와 함
해선 "애드리브를 정말 잘하는 친구"라며
께 "'1000만은 가야 하지 않냐'는 주변의
"후반부를 살리기 위해선 전반부에서 더
기대감 때문에 부담스럽진 않냐"고 첫 질
욱 유쾌하고 재밌고, 호흡이 살길 바랐는
문을 건내자 "부담이기보단 희망이었다"
데 애드리브로 그 부분을 살려 전 그 역
는 답변을 내놓았다.
할 그대로 있어도 될 정도였다"고 칭찬했
"최동훈 감독이나 제작자인 안수현 대
다.
배우 최덕문(45). 이름은 낯설다. 하지만
장군, KBS 2TV '마왕' 강오수(엄태웅 분)
표, 다른 주연 배우들은 부담이 됐을 거
최덕문은 촬영장에서도 조진웅과 함께
그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전혀 낯설
의 형이자 '상어'에선 한이수(김남길 분)
예요. 그런데 저는 역할도 묻어가고 하다
어울려 다니며 막강 호흡을 자랑했다는
지 않다.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최민식
의 조력자였던 강희수로 열연을 펼쳤던
보니 부담보다는 희망이 되더라고요.
후문이다. 극중 암살단의 대장이었던 전
분) 장군의 뒤를 따르던 충직한 송여종
사람이 최덕문이었다. 영화 '도둑들'에서
'1000만이 되면 정말 좋겠다' 이런 마음
지현에게 대기 시간에도 "대장"이라고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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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며 최강 팀워크를 유지했다.
동안 연기를 하는 것에 지칠 법 한 시간
'도둑들'에 이어 또 다시 만난 최동훈 감
도 있었을 테지만 최덕문은 "운이 좋게도
독에 대해선 "다시 만난다는 것만으로
계속 연기를 한 덕분에 힘들거나, 작품에
좋고 감사한 분"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목말라 힘들거나 지치지 않았다"면서 그
작품에 작은 역할로 출연했던 배우에게
동안의 시간을 전했다.
차기작에선 더 크고 강렬한 역할을 주는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았던 배우는 없
것으로 유명한 최동훈 감독인만큼 "다음
었을 거예요. 다행히 전 저는 극단이 좋
을 기대해도 되겠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아서 좋은 작품도 계속 할 수 있었고, 영
도 "분량과 상관없이 최동훈 감독의 작
화도 작은 역할이라도 계속 출연해왔죠.
품은 무조건 열심히 하고 싶다"면서 믿
잘되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한데 그렇게
음과 신뢰를 드러냈다.
크게 다가오진 않았어요. 당장 눈앞에 뭔
"'도둑들' 상영이 끝나고 한 방송에서 메
가를 해야 하니까요. 그래도 나이를 먹으
이킹 필름을 방영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
니까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
최동훈 감독에게 직접 전화가 와서 '최덕
는데, 이번엔 송강호 형도 '축하한다'고 연
문 씨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
락을 주더라고요."
도둑들'에 얼마나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정말 다양한 역
오나요. 그때 '다음에 나에게 작품 하나
할을 해왔을 테지만 최덕문은 "제대로
주시진 않을까' 살짝 기대했는데, 진짜 주
된 루저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색다른
더라고요. 촬영에 들어가기 4개월 전에
바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제가 연극하는 공연을 직접 보고, 시나
"이상하게 저를 번듯하게 생각해주시는
리오를 주셨어요. 그땐 이렇게 큰 역할인
분들이 있는데, 저는 마인드도 평소 생활
지 몰랐죠.(웃음)"
도 루저에 가까워요. 아직도 대학로 근
그동안 연기라는 한 길을 걸어왔고, 단
처에 살고 있고요. 촬영이 없으면 후배들
단한 연기력을 가진 것에 비해선 지나치
공연 보러 가고, 같이 소주 마시고 얘기
게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하는 걸 좋아해요. 취업도 못하고 형 집
들 정도다. 스타 배우들이 대거 배출된 '
에 얹혀살면서 조카들한테 4000원 씩
지하철1호선'을 거쳐 유오성, 송강호, 이
삥 뜯어서 담배를 피는 동네 한량 있잖
성민 등이 활동했던 극단 차이무에서 지
아요. 그런 역할을 연기하면 재밌을 것
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최덕문이다. 오랫
같아요. 전 이런 것들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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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Aug 7.2015-Aug 13.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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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로를 꼽았다. 영화 '노트북' 등 스토리가 감정에 흘러가는 영화를 좋아한다고 밝 혔다. 과거 KBS 2TV '이 죽일 놈의 사 랑', 영화 '도쿄 여우비'를 찍었을 때도 섬 세한 감정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 았고 주변에서도 좋아해줬다고 말했다. ' 사랑하는 은동아'가 왜 김사랑에게 정말 많은 행복감을 느끼게 했는지를 알 수 있 는 대목이었다. 물론 김사랑은 "촬영 자체는 많이 힘들 었다"고 토로했다. 김사랑은 '사랑하는 은 동아' 촬영 이후 3.5kg이나 빠지며 체력 적으로도 쉽지 않은 촬영을 소화해냈다. 캐릭터 역시 어려웠다. 불의의 사고로 " 배우 김사랑(37)은 친절했다. 인터뷰 내
음을 움직였다. '사랑하는 은동아' 출연
"이전 작품에서 저는 쿨하고 화려하고
서정은이 처한 상황과 주변 환경, 서정은
내 자신만의 미소로 화답했고 나름대로
이후 김사랑의 지인들마저 한동안 김사
섹시하고 당당했어요. '사랑하는 은동아'
이 느꼈을 복잡한 감정을 그대로 따라가
위트 있게 농담도 던졌다. 그리고 김사랑
랑을 은동이라고 불렀을 만큼 작품에 푹
에서 저는 아픔도 겪고 누군가에게 당해
야 하는 것도 어려워서 생각보다 더 많이
은 정직했다. 인터뷰 질문에 답하는 김사
빠져 있었다. 심지어 마사지를 받기 위해
서 힘들어했어요. 그래서 저를 극중 인물
노력해야 했다"고 말했다.
랑의 모습은 유머보다 진솔함이 더 인상
들렀던 마사지 숍 원장님도 김사랑에게 "
로 바라봐주시면서 많이 아껴주셨어요.
그래도 김사랑은 이 작품에 고마워했다.
적이었다. 진지하게 생각해온 바를 큰 고
은동이가 아프면 안된다"며 압을 세게 하
그게 제게 정말 큰 에너지로 작용했어요.
"시간이 지나도 배우는 대중이 찾아줘
민 없이 말하는 것, 그것이 김사랑의 매
지 않았단다.
행복한 마음이 들었고요. 촬영 이후에도
야 하는 직업이잖아요. 배우에 대한 목마
극중 캐릭터로 불리는 것이 너무나 좋았
름도 있었지만 특히나 이 작품을 만나면
어요."
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돼서 좋
력이었다. 지난 7월30일 서울 논현동 모
당연히 김사랑도 '사랑하는 은동아'의
카페에서 김사랑을 만났다. 지난 7월18일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사랑하는 은동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
아' 종방연에서 김사랑은 그동안 촬영을
김사랑은 '사랑하는 은동아'에서 남자
사랑하는 은동아'를 통해 김사랑은 오랜
함께 했던 식구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생
주인공 지은호(주진모 분)와의 애틋한 베
만에 TV드라마에 출연했다. 짧지 않았던
각에 울컥하고 눈물을 흘렸다. 김사랑은
드신 외에는 눈에 띄는 노출이나 섹시한
김사랑은 "솔직히 좋은 작품이 바로 들
4년 정도의 공백 기간 동안 김사랑은 배
그렇게 감성적이고 여린 사람이었다.
느낌이 드는 장면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
어온다면 주저 없이 준비하고 싶을 정도"
았고 또 너무 많이 사랑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죠."
우 생활에 대한 갈림길에 서 있었다. 하지
김사랑은 연기자로서 '사랑하는 은동아'
다. 캐릭터 자체에 있어서도 단아한 이미
라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욕심이 '사랑하
만 다시 배우의 길을 걸을 수 있게 해준
를 통해 많은 걸 얻었다. 배우의 길을 다
지에 시어머니의 보이지 않은 미움을 받
는 은동아'를 통해 더욱 커졌음을 내비쳤
작품이 바로 '사랑하는 은동아'였다.
시 걷게 해준 것은 물론이고 그간 대중이
으면서도 나름대로 생활력을 가진 성격
다. 특히 멜로물에 대한 욕심이 많아 보
김사랑은 '사랑하는 은동아'라는 제목
자신의 모습을 섹시하고 화려한 매력을
까지 곁들였다. '사랑하는 은동아'가 그리
였다.
이 마음에 들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가진 여배우라고만 인식한 것에 대한 고
고자 했던 짝사랑 로맨스를 위한 장치들
고도 말했다. '사랑하는 은동아' 속에 담
민을 이 작품이 어느 정도 해소해줬다고
이었다.
겨진 서정적이고 애틋함이 김사랑의 마
김사랑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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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은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로 멜
"멜로 장르면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 을 것 같아요. 연하남과의 로맨스도 참 좋 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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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프라임은 "바다라도 한번 가보고 싶네 요. 아침 새벽부터 댓글 응원해 주신 분 들, 전화해 주신 분들, 문자 주신 분들 모 두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라고 덧붙였 다. 한편 프라임은 지난 2002년 언더그 라운드 랩 그룹 소울푸드 멤버로 가수로 데뷔했다. 프라임은 소울푸드 이후 송백 경 이은주 김우근과 함께 4인 혼성 그룹 무가당을 결성, 2006년부터 2007년까지 활동했다. 이후에는 타고난 끼와 유쾌함 을 바탕으로, 방송 MC 및 리포터로 활발 히 활약했다. 특히 2000년대 중후반에는 EBS '딩동댕 유치원' 및 'How - 만들어 볼까요'의 MC로 나서며 초등학생들로부 터 큰 인기를 끌었다. 프라임은 지난 2011년 불의의 교통사 고를 당해 약 1년 여간 재활 치료를 했
혼성그룹 무가당 출신의 프라임(36·정준
프라임은 "아직 전이는 안됐지만 이 암
라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형)이 얼굴에서 암세포가 발견돼 수술대
세포가 신경이랑 근육을 붙잡고 있어 수
앞서 프라임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
고, 최근 들어서는 대형 페스티벌의 MC
에 오른다.
술을 하기로 했다"라며 "원래 오늘(4일)이
스북에 "결국 수술은 최종적으로 다음
로 자주 나서고 있다. 현재 K리그 챌린지
프라임은 4일 오전 스타뉴스에 "한 달
수술일이었는데 한 번 더 검사를 한 뒤
주 확정입니다. 수술은 피하지 못했지만
(2부리)에 소속된 서울 E랜드 FC의 홈경
전 쯤에 얼굴 미간 쪽에 종양이 있어 피
10일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서울성
검사결과가 나쁘진 않아서 그나마 위안
기(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장내 아나
부과에 가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그 때
모병원)에서 수술을 받기로 했다"라고 말
은 됩니다만, 지긋지긋한 일주일이 될듯
운서도 맡고 있다.
피부과에서 암 세포가 발견됐다며 큰 병
했다.
해요. 허나 불행 중 다행으로 펜타포트
프라임은 지난 7월 말에는 솔로곡 '손 머
원에서 정밀 및 조직 검사를 받아보라고
프라임은 "살이 빠지긴 했지만 밝게 생
한 부스에 섭외가 이번 주 금, 토 일 3일
리 위로'와 '내 사랑 내 곁에'를 디지털 싱
했다"라며 "바로 큰 병원에서 검사를 받
활하려 노력하며 병원비를 모으고 있다"
간 열심히 MC를 봅니다. 수술 전 신나는
글로 발표했다. 프라임이 솔로 신곡을 낸
았고, 드문 경우라며 얼굴에서 암이 발견
라며 "원래 이번 달 말에서 신곡 두 곡으
휴가처럼 즐겁게 일할 예정입니다"란 글
것은 가수 데뷔 한 이후 13년 만에 처음
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로 내려했는데, 이는 수술 결과에 따라 달
을 올렸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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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여 전 작품을 위해 유도를 배우다가 삐끗한 다리 때문에 발걸음이 불 편해보였다. 그럼에도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네는 것은 물론 능숙하게 사 진 포즈까지 취했다. 배우 장소연(35)의 프로다움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SBS '풍문으로 들었소'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장소연이 5일 개봉하는 영 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으로 또 다시 신스틸러의 면모를 드 러낼 예정이다. 단아하지만 강단 있는 말투는 작품 속과 다르지 않았지만 실 제로 마주한 장소연은 수줍음이 많은 여성이었다. 장소연 역시 "낯을 많이 가리고 숫기가 없어서 제 성격 때문에 연기자가 된다고 했을 때 다들 놀랐 다"며 웃었다. 1998년 단편영화를 시작으로 하나씩 필모그라피를 늘려갔던 장소연은 '베 테랑'을 통해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베테랑'은 광역수사대 베테랑 수사팀과 안하무인 재벌3세의 대결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장소연은 배기사(정 웅인 분)의 아내 역할로 출연해 서도철(황정민 분)이 사건을 해결하는데 결 정적인 역할을 하며 활약했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란 작품을 같이 했던 촬영 감독님의 추천으로 '베 테랑' 오디션을 보게 됐어요. 작품을 한 작품씩 할수록 이렇게 잊지 않고 찾 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죠." 출연은 희망했지만 불발됐던 '암살'에 대해서도 "다 잘됐으면 좋겠다"는 말 로 행운을 빌었다. "'암살'이라는 작품을 알게 된 후 정말 출연하고 싶어서 오디션을 보려고 했 어요. 그런데 여자 역할 자체가 주인공 안윤옥 외에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출 연도 하지 않은 작품이라 서운하고 말고의 감정도 없지만, 다들 잘됐으면 좋 겠어요. 그래도 제가 출연한 작품('베테랑')이 잘 되면 더 좋겠죠.(웃음)" 장소연이 맡은 역할은 크진 않지만 강력한 인상을 남긴다. 사건 해결에 결 정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인 만큼 장소연 역시 고민에 고민을 하면서 역할 을 소화했다. "20대 초반부터 엄마 역할을 해왔어서 엄마를 연기하는 것은 큰 걱정이 아니었어요. 그래도 제 경험이 전부일 순 없으니 주변에 많이 묻고요. 아이 가 있고, 남편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까 고민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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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뭔가를 표현하려 한다기 보단 제가 할 수 있는 범
들었소'에 잠깐 등장하는 유도 장면을 연습하기 위
위 내에서 어떻게 마음을 얻을 수 이을까 생각했
해 도장에 갔다가 계단에서 내려오면서 삐끗한 것.
던 것 같아요."
드라마에서 유도하는 장면은 방영되진 않았지만 "
연기에 대한 열정, 고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 는 장소연이었다. 학창시절부터 배우를 꿈꿔왔고, 대학교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연기만을 생각하며 살아왔다.
혹시 모르는 가능성을 위해 작품 시작 전부터 꾸 준히 배워뒀다"고 설명했다. "제가 예쁜 것도 아니고 특별히 연기를 잘하는 것 도 아니니까요. 기회를 얻기 위해 배우기시작한 것
하지만 장소연의 학력을 보면 여느 연기자와는 다
같아요. 연극영화과에 진학하지 않았지만 호흡을
르다. 숙명여대에서 중문과와 영문과를 복수 전공
제대로 쓰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 소리든 노래든 춤
했고, 대학시절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리
이든 배웠고요."
포터로도 활약했다. 유창한 외국어 실력과 똑 부러
이렇게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유했기에 적지 않은
지는 말투는 그때 쌓은 것. 이런 모든 것들에 대해
시간 동안 이어진 무명의 설움에 다른 길을 가고
장소연은 "연기를 하기 위해서 배웠다"고 고백했다.
싶진 않았을까. 장소연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그
"연기는 하고 싶은데 집에선 연극영화과를 절대
런 적은 절대 없었다"고 단언했다.
안 보내주실 것 같았어요. 그래서 중문과를 간다
"회사원으로 살아가는 삶을 한 번도 생각해본 적
고 했죠. 그때 제가 중국 영화를 좋아해서, 중국어
이 없었던 것 같아요. 토익 시험도 본적이 없고요.
를 배워 놓으면 언젠가 중국에서 활동할 수 있지
제가 지금까지 배운 것들은 모두 연기를 위한 것
않을까 생각했거든요.(웃음) 또 문학을 배우면 대
이니까요."
본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고요. 배우가 안되더
'풍문으로 들었소'에 이어 '베테랑'까지 강렬한 존
라도 영화 쪽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
재감을 드러낼 장소연은 현재 후반 작업이 한창인
고, 그걸 배우기 위해 1차적으로 택한 게 중문과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에서도 적지 않은 비중
였어요."
으로 출연한다. 장소연 역시 "제가 출연한 상업 영
연기를 위해 배운 것들은 이뿐 만이 아니다. 춤과 노래는 물론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불 러 화제가 됐던 '쑥대머리'와 같은 판소리를 배운 계기도 모두 연기였다. 인터뷰에 앞서 다리를 다친 것도 SBS '풍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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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중 가장 큰 배역"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 다. 이제 날개 짓을 시작한 배우 장소연이다. 앞으로 장소연이 어떤 활약을 하면서 대중들의 마음을 사 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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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가수 겸 배우 이정현(35)이 박찬욱 감독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과 각별한 인연을 전했다. 이정현은 4일 서울시 중구 신당동 한 카
이정현은 "지금도 제가 고민이 되거나
페에서 진행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
헷갈리는 부분에 대해 연락을 하면 명확
스'(감독 안국진·제작 KAFA 필름) 인터뷰
한 답을 주신다"며 "안부 문자나 이런 것
에서 "박찬욱 감독이 '너는 배우인데 왜
에는 답장이 늦게 오는데, 고민 상담에 대
자꾸 노래만 하냐'며 연기를 다시 시작
해선 바로 연락이 온다"며 웃었다.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고마움을 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 대해서도 "사 실 신인 감독이라 시나리오는 좋지만 '잘
러냈다. 이정현은 2011년 박찬욱 박찬경 감독과
찍을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며 "그런데
함께 단편 영화 '파란만장'을 함께한 인연
박찬욱 감독이 말씀하시니 믿고 출연하
이 있다. 이정현은 "이전까지 박찬욱 감독
게 됐다.
과 인연이 전혀 없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전화가 와서 깜짝 놀랐다"며 "저보고 '영
안국진 감독도 박찬욱 감독을 생명의 은인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화를 같이 찍자'고 하더라. 단편이었지만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단지 남편과
정말 좋아서 방에서 소리 지르면서 뛰어
행복하게 살기만을 바라며 성실하게 살
다녔다"고 말했다.
아왔던 한 여인이 의도치 않게 겪게 되
이정현은 "이전엔 이미지가 박혀 있어서
는 이상한 일들을 다룬 잔혹 코믹 드라
공포 영화만 섭외가 들어왔다. 그래서 한
마다. 단편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를 통
국에선 한동안 연기를 하지 않았다"며 "'
해 각종 영화제에 수상하며 촉망받는 감
파란만장' 이후 '명량', '범죄소년'까지 출
독으로 눈길을 모았던 안국진 감독의 첫
연할 수 있었고, 배우로서 많은 부분을
장편 연출작.
해소할 수 있었다. 은인 같은 분"이라고
이정현은 억척스러운 생활의 달인 수남 을 연기했다. 수남은 남다른 손재주와 성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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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욱 감독의 추천이 출연을 결심하게 된
박찬욱 감독과 이정현은 '파란만장' 출
실함을 인정받는 캐릭터지만 행복을 방
연 이후에도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
해하는 세상에 의도치 않게 잔혹한 복수
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출연 역시 박
를 펼치게 된다.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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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라임은 2등분해 고수와 함께 접시에 담고
사소스 1작은술) 만들기-1 마리네이드용 고수와 홍고추
취향에 맞게 참치꼬치와 곁들여 먹는다.
는 다진다. 2 볼에 ①의 고수와 홍고추, 나
고수와 라임을 곁들인 참치꼬치
채썰고 고수는 다진다. 2 볼에 ①의 생강
재료참치 250g, 라임 1개, 고수 약간, 소
과 고수, 나머지 소스 재료를 넣고 섞는다.
스(생강 1톨, 고수 7~8줄기, 라임주스·참
3 ①의 참치에 ②의 소스를 충분히 바르
기름·맛술 1/3컵씩, 설탕 1작은술, 소금
고 냉장고에서 30분간 숙성한다. 4 숯불
1/2작은술)
그릴에 ③의 참치를 올려 겉면을 30~60
만들기-1 참치는 3cm 크기의 정사각형
초간 살짝 굽고 ③의 남은 소스를 고루
모양으로 썬다. 소스 재료 중 생강은 곱게
바른 다음 꼬치에 꽂아 접시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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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태국식 새우꼬치구이
머지 마리네이드 재료를 넣고 섞은 뒤 손
재료-중하 8~10마리, 노랑·주황·빨강 파
질한 중하를 넣고 상온에서 1시간 이상
프리카 1/2개씩, 대파 1/2대, 마리네이드(
재운다. 3 색색의 파프리카와 대파는 한
고수 30g, 홍고추 2개, 다진 생강 1/2개,
입 크기로 썬다. 4 팬에 분량의 타이식 디
살사소스·호이신소스 2큰술씩, 다진 마
핑소스 재료를 넣고 살짝 걸쭉해질 때까
늘 1과 1/2큰술, 피시소스·라임주스·꿀·식
지 저어가며 끓인다. 5 꼬치에 ③의 파프
초 1큰술씩, 참기름 1작은술, 소금·후춧가
리카, 대파, ②의 중하를 차례대로 끼우고
루 약간씩), 타이식 디핑소스(코코넛 밀
그릴에 올려 앞뒤로 구운 뒤 ④의 타이식
크 1/2컵, 호이신 1/4컵, 깨소금 1큰술, 살
디핑소스를 고루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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