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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oodnewsusa.org) 김정은 목사(예루살렘교회 선교목사)는 가정을 이루고저 하는 이웃을 위하여, 김 종환 목사는 대필라델피아 지역의 복음 화를 위하여 필라델피아, 남부뉴저지, 델 라웨어 교회협의회, 필라 목사회, 장로회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가 합심하여 복음전파에 전력할수있도록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

기도했다.

들이시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

제178회 (8월25일) 화요중보 기도회 설

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

교말씀은한명구(WEC 국제선교회 본부

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

선교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늘에 계신 내 아버지 시니라 또 내가 이

-Good News 인터넷 복음방송 헌신예

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반석 위에

배 안내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

일시: 매 주일 오후 5시

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

장 소 : Goodnews 인터넷 복음방송 예

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 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무엇이든 지 폴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이 에 제자들을 경계하사 자기가 그리스도 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말라 하시니

배실 (고바우식품 지하홀)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 문의 및 상담: 215-307-7068 . 302898-6285

라'는 말씀으로 "기독교인 의 신앙 이란?"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사는 인터

제목의 말씀을 선포하였다. 중보기도에

넷 복음방송(대표=김종환 목사)과 본사

인터넷복음방송 제177 회 화요중보기도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서 안창기 목사는 한국과 북한이 오직

의 협의에 따라 인터넷 복음방송에서 제

회가 지난17 오후7시 고바우상가 지하홀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하나가 되어

공받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 수고하는

인터넷 복음방송 예배실에서 드려졌다.

냐 가로되 더러는 셰례요한, 더러는 엘리

통일이 이루워 질 수 있도록 하고 김주

인터넷 복음방송의 성스러운 사역과 인

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 나 선지자 중의

현 목사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한인 동

터넷 복음방송을 후원하는 일선 교회 및

하나라

포사회가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로 경제적

동포 기독 경제인들에게 감사 드리며 지

어려움이 해소 될 수 있도록 기도하였다.

속적인 후원을 당부 합니다.

이날 말씀증거에 이광영(갈보리한인침 례교회 은퇴목사) 목사는 마태복음 16장 13절- 20절의 말씀 '예수께서 가야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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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이다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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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았음이니라 너는 모든 정결한 짐

리하이벨리 한인교회(담임목사: 이영 준/1987 Schadt Ave., Whitehall ,PA

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

이어 이영준 목사의 집례로 성찬식을 하

을 네게로 취하여 공중의 새도 암수 일곱

였으며 장인호 장로의 특송 후 봉헌찬

식을 취하여 그 씨를 온지면에 유전케하

송과 감사예물 기도후 축도로 예배를 마

라 지금부터 칠일이면 내가 사십주야를

쳤다.

땅에 비를 내려 나의 지은 모든 생물을

리하이벨리 한인교회는 1978년 8월20

지면에서 쓸어버리리라 노아가 여호와게

일 개척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이영

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

준 목사 취임예배는 금년 하반기에 있을

라' 는 말씀을 봉독한 후 ‘방주로 들어가

예정이다.

로 의 대표기도와 성경봉독 , 찬양대의 찬양이 은혜롭게 울려 퍼졌다.

18052)에서는 지난8월16일(주일) 오전

이날 설교에 이영준 목사는 창세기 7장

10시30분 교회설립 37주년 감사예배를

1절-5절의 말씀 '여호와 께서 노아에게

드렸다. 경배와 찬양, 예배기원, 고백과용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

서, 신앙고백 과 찬양의 순서로 정경리 장

가라 네가 이 세대에 내앞에서 의로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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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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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oodnewsusa.org)

첼튼햄장로교회

최정

양사역자) 목사를 초청 최정권 목사 인

권/7507 Tookany Creek Pkwy., Chel-

도로 찬양 예배를 드렸다. 입례송에 이어

강사 이유정 목사는 시편 51편 17절 '

tenham, PA 19012) 에서는 지난8월16일

시편 121편:5절-8절 말씀으로 기원 찬송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

이어 찬양과 함께 간증의 시간으로 성

(주일) 오전9시, 오전11시, 오후2시 3회 걸

후 신앙고백,대표기도에 임준모 장로, 제1

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도들에게 회개와 참회와 은혜충만,기쁨

쳐 이유정(CCM 듀오 좋은 씨앗 멤버 찬

부 찬양에 에벤에셀 성가대,제2부 찬양

주께서 멸시치 아니 하시리이다' 를 봉독

충만 ,감사가 넘치는 성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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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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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호산나 성가대 찬양이 이어졌다.

한 후 ‘상한 마음’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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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천주교

아프리카 최 빈국 중 하나인 말라위

프란치스코 성당에서 말라위 수도 릴롱

(Malawi) 릴롱퀘에서 선교와 구제 활동

퀘에 학교 건립을 위한 건축비 지원 약정

을 하고 있는 살레시오 수도회 소속 김

식을 갖고 건축 과정에 맞춰 총 36만 불

대식 (알렉산더) 신부가 지난 6일 오후 6

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후원금은 교실 20

시, 필라델피아 한인 천주교회 (주임 이효

개 동, 교장실, 교무실, 교사 숙소와 화장

언 신부)에서 40 여명의 후원자들과 간담

실 등의 건축비에 사용되며 또 이 학교의

회를 가졌다.

이름을 ‘John Lee Memorial Tsabango

김 신부는 2005년 8월, 아프리카 잠비

Primary School’로 바뀌게 되여 고 이태

아에서 2년 반 동안 선교 활동에 매진

석 신부의 사랑이 남 수단을 넘어 아프리

하다가 말라위의 문맹률이 전체 인구의

카 전역으로 번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

37% (420 만명)에 이르는 어려운 현실을

었다. 김 신부는 지난 7월 14일 미국에 와

타개하기위해 교육 사목에 집중했다.

LA에 있는 한인 성당 3곳과 필라델피아 뉴저지 메이플우드 성당을 거쳐 12일 말

그러나 빈곤, AIDS 확산, 말라리아, 이

라위로 돌아 갔다.

질, 영양 결핍증 등 열악한 환경은 쉽게

있는 어린 아이들이었다. 처음엔 7천 명

해결할 수 없는 난제로 남았다. 게다가

에 달하는 아이들이 인구 증가로 9천 명

지난 8년 간 말라위에서 교실 건축에

본당 말라위 후원 회장 박순완 수산나

지하 자원과 식수도 턱 없이 부족했고 정

으로 불어 났으나 교실은 10개 밖에 없고

열정을 쏟고 있는 김 신부는 2014년 학

는 요즘은 천주교 신자가 아닌 교민들도

부에서도 경제적인 뒷 받침을 해 주지 못

책상은 커녕 걸상도 없이 한 교실 당 200

교 건립을 위해 토지 30만 평을 구입하

많은 후원금을 보내 오고 있으며 김대식

해 아이들이 방치 돼 있어 안타까움은 더

명씩 들어 찬다. 대부분 교실 밖 뙤약볕

여 담장 공사만 완료된 상태라고 현황

신부님의 계획대로 3년 안에 교실 60개

했다.

바닥에서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주 아프리카 희

- 70개 건립 완공은 실현 될 것 같다고

김 신부는 “말라위에 와서 가장 가슴

이고 비가 오면 집으로 돌려 보내야 한다.

망 후원회 (이사장 김해원 신부)는 남 수

말했다.

아팠던 것은 교실이 없어 공부를 못 하고

아이들이 배우겠다는 열정은 있지만 교

단 후원과는 별도로 7월 18일 남가주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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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이 없다”며 절박함을 호소 했다.

양경숙 미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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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말씀의 바/ 신청기 목사 어떻게 주었나요? (수 10:10,16-28) 16. 가나안 땅을 어떤 방법으로 분배했 금주 성경 공부(구약편-여호수아)

로 인도하기 위해서 요단 강물을 갈라지

정복하는 시대였다.

을 보장하시기 위해서 무엇이든지 필요한

** 여호수아 시대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1.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인물은 여호수

아, 갈렙 그리고 라합 이다. 2. 이 시대는 약 25년 동안의 기간이다.

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전진 조치를 취하신(출 14:21-22;수 3:13-17). 6. 여호수아서는 구약성서의 에베소서 라고 불리워진다.

3. 이 부분은 이스라엘 민족의 팔레스

7. 이 시대에는 우리는 여리고 성의 한 기

틴 침공과 정복 그리고 정착에 관한 기

생(라합)이 구원받는 것을 보게 되며, 유

술이다.

다 지파의 한 히브리인(아간)에 대한 정죄

4. 여호수아는 출애굽기와 긴밀한 관계

를 보게 된다(수 6:25;7:24-26).

에 있다. 출애굽기는 하나님이 그의 백성

8. 이 시대에서 우리는 여호와의 군대

을 어떻게 속박의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

장관과 기브온의 거지들을 보게 된다(수

는지에 대하여 기록한 것이며, 여호수아

5:13-15; 9:3-15).

서는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어떻게 축복

9. 여호수아서에는 성이 무너지는 기적

의 땅으로 인도하셨는지에 대한 기록이

과 태양이 머무는 한 쌍의 기적이 기록되

다. 모세는 이 두 책을 신명기 6:23에 다

어 있다(수 6:20;10:12-14).

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우리 열조에게

성경 퀴즈(구약: 여후수아)

맹세하신 땅으로 우리에게 주어 들어가

1.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무엇을 약속

게 하시려고 우리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 시고."

2. 누가 정탐꾼들을 숨겨 주었나요?(수

5.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기 위하여 홍해 의 물을 갈라지게 하셨다. 이제 여호수아 서에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가나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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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였나요?(수 1:9) 2:9-11) 3. 기생 라합은 누구와 결혼하여 예수님 의 고조모가 되었나요?(마1:5) 4. 요단 강물이 언제 갈라지게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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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수 3:13-17). 5. 요단을 건넌 후 두 돌비를 세운 두 곳 은 어디입니까?(수 4:1-9, 20-24) 6. 언제부터 만나는 먹지 못하게 되었나 요?(수 5:11-12) 7. 여호수아는 여리고 전투 전날 밤 누구 를 만났나요?(수 5:13-15) 8. 여리고 성벽이 어떻게 무너졌나요? ( 수 6:20) 9. 아이성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완패한 이유는 무엇입니까?(수 7:11) 10. 아간이 훔친 물건은 무엇이었나요?( 수 7:21) 11. 아간의 범죄는 어떤 형벌을 받았나 요?(수7:24-26) 12.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서 여호수아

나요?(수 14:1-2; 19:15) 17. 레위 지파는 하나님이 그 기업이 되 심으로 땅을 분배받지 못했다(수 13:33). 그러나 레위 지파는 다른 열두 지파로 부터 몇 개의 성읍을 얻게 되었나요?(수 21:41) 18. 갈렙이 여호수아를 방문하여 말한 성서상 가장 감동적인 간증은 무엇입니 까?(수 14:7-12) 19. 땅이 분배된 후 이스라엘은 어디에 성막을 세웠나요?(수18:1) 20. 여호수아의 마지막 설교의 3가지는 무엇입니까?(수23:3, 11-13, 24:14-18) *정답을 기록한 후에 아래 주소로 보내 주시면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드립 니다.

는 무엇을 낭독하였나요?(수 8:30-35) 13. 여리고 아이성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와 이스라엘과 화친한 사람들은 누 구입니까?(수 9:3-27) 14. 예루살렘 왕의 동맹군과 이스라엘이 전투할 때에 여호수아의 기도는 무슨 기 적을 보았나요?(수 10:12-13). 15. 막게다 굴에 숨었던 동맹군의 5왕은

보낼주소 :1925 W. Ch el t enham A v e.

El kin s Pa r k , PA 19027 (고바우식품 지하홀 )

Goo dn ew s 인터넷복음방송 성경퀴즈 담당자 앞 (215-758-2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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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말씀의 바다)

이유를 알기 전에 미리 판단하고 화를

인도의 시성으로 불리는 타고르의 집

물을 흘리며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그 말

게 큰 슬픔을 당한 머슴에게 그렇게 큰

머슴이 어느 날 아무 말도 없이 세 시간

을 들은 타고르는 깜짝 놀랐습니다. 왜 늦

상처를 준 것에 큰 자책을 느꼈습니다.

넘게 지각을 했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었는지 이유를 듣고 화를 내어도 되었을

그 일로 인해 타고르는 인간이 자신의

난 타고르는 머슴을 당장에 해고해야겠

텐데 상대의 처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입장만 생각할 때 남에게 얼마나 잔인해

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판단한 것

질 수 있는지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고백

어떤 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판단하

이 얼마나 경솔한 짓이었는가를 깨달았

했습니다. 사람에 대해 화가 나고 미움이

면 사랑할 수 없지만 배려하면 사랑하게

습니다.

생길 때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는 지혜가

된다.”

3시간 후 허겁지겁 달려 온 머슴에게 타 고르는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이 무책 임한 놈 같으니, 너는 해고야! 당장 이 집

아무리 머슴이지만 딸애가 죽어 묻고 오

에서 나가!” 그러자 머슴은 빗자루를 들

는 사람에게 그렇게 못된 말을 한 것이 못

며 말했습니다. “주인님, 죄송합니다. 어제

내 부끄러웠습니다.

밤에 딸애가 죽어서 아침에 땅에 묻고 오

머슴이 세 시간 넘게 지각했다고 해서

는 길입니다. 용서해 주십시오.”머슴은 눈

나에게 큰 손해가 난 것도 아닌데 엄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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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는 것은 자신의 수치를 드러내게 되고 람으로 비칠 수가 있습니다.

내 입장에서만 판단하는 마음을 내려놓

필요합니다. 사람에게는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다 있게 마련입니다. 그 이유를 알 게 되면 화를 내기보다 오히려 동정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상대로 하여금 자신이 더없이 잔인한 사

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가 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 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빌립보서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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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박영애 / 연변한의원 동맥경화로 인하여 사지와 근육에 혈 공 급이 제대로 되지 못하여 나타나는 증 세들이다. 문 : 고혈압 병에 걸리면 어떤 증세들

그 통증이 많이 경감된다. 그리고 과도

이 나타나는가 ?

한 운동을 했거나 정신이 피로하였을 때

답:임상에서 보면 고혈압 환자들에게

는 그 증세가 심해지는데 주요 원인은 뇌

나타나는 증세들은 사람마다 틀리고 병

혈관의 확장과 수축 기능이 제대로 협조

세에 따라 그 증세들이 같지 않다. 어떤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시초에는 아무런 증세도 느끼지 모하고 마치 노이로제에 걸린 듯 한 느낌

머리가 어지럽고 무거우며 불면 증세가 나타난다.

말고 꾸준히 먹어야 한다. 3. 약물치료에만 만족하지 말고 생활에 서 조리도 따라야 한다. 고혈압 환자의 병 치료에서 약물치료

문 : 어떻게 하면 고혈압 병의 치료를

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생활에서 규칙적

잘 받을 수 있는가 ?

인 조리가 따른다면 그 치료효과는 더

답:고혈압 병은 여러 가지 장애를 일으

욱 만족스러울 것이다. 만일 고혈압 환자

키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되는 무서운 병

가 늘 짜게 먹는 음식 습성이 있거나 몸

이지만 올바른 치료가 따르면 장애 정도

이 비만하고 술과 담배를 즐기며 몸을

가 경할 수도 있고 또 미연에 방지할 수

움직이기 싫어하는 불량한 습성이 있을 경우에 그 치료가 비교적 어렵게 된다.

이 있는데 혈압을 측정해보지 않고서는

적지 않은 환자들은 두통이 있는 외에

도 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사람들은 고

오진하기가 쉽다. 우리가 여기에서 특별

도 언제나 머리가 어지럽고 무거우며 머

혈압 병 치료에 대하여 그릇된 생각을

약물 치료와 생활 조리가 과학적으로

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병인의 증세는

리와 귀에서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밤이

갖고 있기에 바로잡지 않는다면 병 치료

잘 배합된 환자들의 약물 복용 양은 점

혈압의 높이와 정비례된다는 그릇된 생

면 불면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많다.

에 영향을 주어 그 예후가 좋지 못하게

차 줄어들 수 있고 혈압도 잘 억제된다.

각이다. 왜냐하면 어떤분들은 혈압은 그

하기에 신경이 늘 예민하여 있고 마음은

된다.

리 높지 않아도 그 병의 증세는 반대로

초조하며 정신을 집중하여 일을 할 수

심한데 또 어떤 이들은 혈압은 엄청 높

없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환자의

은데 증세는 그리 심하지 않은 실례들을

증세가 이쯤 나타나면 혈압도 많이 높아

많이 볼 수 있다. 고혈압 환자가 흔히 보

졌다는 것을 말해준다.

나이가 많을수록 혈압도 높을 수 있다 는 생각은 그릇된 생각이다.

다른 환자가 쓰는 약이 효과가 좋다하 여 무조건 따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선 택이다.

일반적으로 노인들의 혈압은 젊은이들

고혈압 병은 그 병인이 복잡하고 병세

보다는 높다고 하지만 연세가 아무리 많

도 서로 틀리다. 그리고 환자마다 약물

아도 수축기압이 140mmHg, 확장기압

에 대한 반응성, 적응성, 내수능력이 서

이 90mmHg를 넘지 말아야하며 이 기

로 다를 뿐만 아니라 약마다 그 성능이

어떤 이들은 늘 손발이 저리고 뻣뻣해

준을 초과 한다면 혈압이 정상 치보다

서로 다른 특징들이 있기 때문에 고정

고혈압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두통의

지며 또 어떤 이들은 손등에서 개미가

높다는 것을 설명하기에 의사의 치료를

된 방식으로 약을 쓴다면 약을 낭비하

특징은 머리 양측의 태양혈이거나 혹은

기어다니는 듯한 느낌을 갖는다. 그리고

받아야 한다.

는 것은 물론, 경제상에서도 손실을 보

뒤통수에 통증이 심한 편이며 혈관 박동

아랫다리가 시리고 먼길을 걷고나면 다

혈압이 정상이 되었다고 약을 복용하

고 더욱 주요한 것은 환자의 치료 시간

과 함께 퉁퉁 뛰는 감을 느끼는 것이 그

리에 통증이 생긴다. 이런 환자들은 의

지 않으면 바로 반복이 오게 되는데, 어

을 지체하고 증세를 점점 심하게 만든다.

특징이다. 그리고 뒤통수는 항상 뻣뻣해

원을 찾아 목과 등의 근육이 뜬뜬하고

떤 이들은 약을 계속 복용하지 않고 혈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반드시 의사의 처

지고 머리는 항상 무거운 감을 느낀다.

시큰시큰 쑤시고 아프다고 하소연하기

압이 오를 때나 증세가 좀 심해지면 다

방에 따라 정규적인 치료를 받아야지

많은 환자들이 아침에 잠에서 깨여날 때

에 의사들은 신경염이라든가 류마티스

단순히 다른 사람의 어떤 경험으로 약

그 증세를 명확히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로 오진할 때도 있다. 사실상 이런 증세

약을 쓴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과학적

그러나 세수한 이후나 아침 식사 후면

들은 환자의 혈관이 이미 수축되었거나

이지 못한 것으로서 약은 언제나 끊지

여주는 증세들을 귀납한다면 아래 몇 가 지를 들 수 있다.

손발이 저리고 온 몸이 시큰시큰 쑤시 고 아픈 증세가 있다.

두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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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쓴다면 과학적이 되지 못한 치료방법 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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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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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칼럼 김태훈 / 심포니뮤직 디렉터

사람 찾아볼 수 없었다.

음악을 단순히 예술의 한 분야로 취

는 아이들에게 그것은 별로 중요한 것

하나 불평하는 사람 없이 기쁜 마음으

급하던 시대는 이미 지난것 같다. 음악

이 아니었다. 그들이 겪지도 않은 아버

로 임했다.

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와

지 나라 대한민국의 광복 70주년을 기

미국국가로 사람들의 이목을 모은뒤

두가 더위에 반쯤 넋이 나간 상태였다.

병이 치유되고, 정치적, 민족적 가치와

념한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었던 것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후 드디어 우리

마지막 Wentz Run파크에 도착하여 저

신념이 다른 이들이 한마음으로 화합

이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 연주를 준

들의’아리랑’이 시작되었다. 지나가는

녁식사를 마치고 드디어 마지가 연주

할 수 있는 소통의 통로가 바로 음악이

비하며 어떤 분은 빵과 간식으로 어떤

모든 행인들은 발길을 멈추고 우리들의

행사장에 함께계시던 분들과 까메라

기 때문이다. 지난 토요일 필자는음악

분은 프래카드로 비디오 촬영으로 각

연주에 귀를 귀울였다. 앞에 펼쳐진 프

타 합창단 그리고, 오케스트라의 연주

의 위대한 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

자의 분야에서 도울수 있는 최선을 다

래카드에 ‘Spirit of Korea Arirang(한

가 어울어져 모두가 한 목소리로 ‘아리

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바로 광복70주

해 우리들의 행사를 도왔다. 전문 연주

국의 혼 아리랑)’ 이라는 문구와 ‘The

랑’과 ‘애국가’ 그리고’선구자’를 부르고

년 플래쉬 몹 퍼포먼스 였다.

자들이 하는 연주라고 외면하는 이들

70th Liberation Day of Korea(대한민

나니 행사장에 있던 모든 이들은 어른

이 연주는 다른 연주들과는 달리 광

도 적지 않았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한

국 광복 70주년)’ 이라는 문구가 새겨

아이 할것 없이 이미 한마음이 되어 있

복절을 딱 3주 남겨놓고 시작된 어쩌면

제과 대기업 만 이런 저런 핑게로 거절

진 프래카드를 앞에 세우고 진지하게

었다.

무모한 도전이었다. 한 학생이 유튜브

했을뿐 모든 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

연주하는 아이들과 어른들의 모습에서

3주간의 짧은 시간에 도전 자신의 이

동영상을 보고 제안해서 시작된 이 연

주었다. 분주하게 발로 뛰어다니며 이

진정한 애국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고,

익과 목적을 위해서는 불가능 했을 일

주는 일이 점점 커지게 되었다.

렇게 연주 날짜는 점점 다가왔다. 연

모두가 너무도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웠

이다. 그러나 음악이라는 공통된 분모

처음엔 20여명의 학생들이 연주를 기

주 장소가 세 곳이나 되다보니 참석을

다.

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음악의 위대한

획하였다가 점차 오케스트라 연주에

망설이는 분들도 적지 않았다. 연주 당

필라 시청에서 바리톤 주염돈 장로님

참여하는 인원이 많아지고 급기야 오

일 급작스럽게 더워진 날씨 탓에 합창

의 선창으로 ‘선구자’가 연주될 때는 많

케스트라 연주자만 60여명에 이르게

에 합류하기로 하신 30여분이 불참을

은 분들의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연주를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분들께

되었다. 설상가상(?) 광복70주년 위대

통보해 오셨다. 그러나 오케스트라 연주

느꼈고, 나 역시 벅차 오르는 감동에 목

감사드리며, 특히 필라델피아 한인회

한 프로젝트 공모에 당선까지 되었다.

자들은 연주 당일에도 4명이나 더 죠

이 메일 지경이었다. 자유의 종으로 이

송중근 회장님과 행사의 원만한 진행

많은 주위의 음악인들은 “과연 아마

인하였다. 연주장으로 향하는 스쿨버

동해서 연주가 시작되자 헐레벌떡 10

을 위해 수고해 주신 데이비드 오 시의

츄어 학생들이 연주하는데 얼마나 많

스가 30분이나 늦게 도착하고, 인근의

여분이 뛰어와 우리를 기다렸다는 듯

원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은 파급효과가 있을까?”라는 의구심

행사와 사고로 먼 길로 돌아가고, 버스

이 합류하셨다. 너무도 뜨겁고 땡볕 아

까지 가졌다. 그러나 이연주를 준비하

안은 무더위로 찜통과 같았지만, 누구

래 힘들었지만 그 누구하나 불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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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연주장소로 이동할 즈음엔 모

힘’ 다시 한번 느껴본 소중한 경험 이 었다.

행사 영상은 8월 말쯤 www.pkyo. org에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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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있다. 그러나 진정한 미인은 자는 시간도 놓치지 않는 다. 잠 자는 시간까지 알차게 활용해 아 름다움을 얻고 싶다면 여기 주목해 보자. 수면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뷰티템들을 모아봤다. 피부재생을 원활하게 만드는‘수면팩’

가장 대중화 돼 있는 아이템은 일명 ‘슬

리핑팩‘(sleeping pack)이라고 불리는 수 면팩이다. 수면팩은 얼굴에 바른 뒤 다음 날 아침 에 일어나 씻으면 되는 아이템으로 시트 마스크팩이나 얼굴에 바른 뒤 세안해야 하는 팩을 귀찮아하는 이들에게 강력 추 천하는 뷰티템이다. 또는 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건조함이 계속되는 피부, 즉 깊 은 보습이 필요한 이들이 사용하면 좋다. 씻어낼 필요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매일 아침, 출근 준비시간의 대부분을

있다는 것 외에 수면 중 피부에 수분과

눈썹 그리는 것으로 허비했던 여성들에

영양을 공급한다는 장점이 있다. 사람의

게는 자기 전에 바르는 아이브로우 틴트

몸은 잠을 자면서 낮시간에 망가진 피부

를 추천한다.

속되는 아이브로우 틴트도 출시돼 여성 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얼굴을 제외한 팔이나 목, 어깨 등 원하 는 부위에 수면 패치를 붙이면 끝. 아로 마 향이 은은하게 나는 수면 패치는 몸 과 마음을 안정시키며 숙면을 취할 수 있

질 높은 수면을 돕는 패치&향수

상태를 회복하는데 이 때 수면팩 등을 바

잠들기 전 눈썹에 아이브로우 틴트를 바

르고 자면 수면 중에 일어나는 피부재생

르고 자면, 눈썹 모양이 다음날까지 유지

는 질 높은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

향수형태로 된 제품도 있다. 베개 또는

이 더욱 원활해진다.

돼 따로 눈썹을 그리지 않아도 된다. 최근

다. 스트레스 등 다양한 이유로 불면증을

이불에 가볍게 뿌리거나 향수처럼 손목,

에는 하루 동안 지속되는 아이브로우 틴

겪고 있다면 숙면을 유도하는 패치를 이

귀 뒤쪽에 뿌리면 수면 패치처럼 몸과 마

트 외에도 최대 7일 동안 눈썹 화장이 지

용해 보자.

음의 안정을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다음 날까지 지속되는 아이브로우 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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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 피부의 완벽한 회복을 위해서

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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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써놓고 싶은 풍경… 세븐 시스터스

이름만으로는 도저히 그 웅장하고 독창적인 풍광을 짐작

조차 할 수 없는 곳. 영국 런던의 정남쪽으로 110여㎞. 런던 에서 열차를 두 번 갈아타고 가야 하는 곳. 프랑스와 마주 한 바다에 막혀 땅이 끊긴 자리에 ‘세븐 시스터스’가 있었다. 바다에 바짝 붙어 병풍처럼 이어진 최고 160m 높이의 까 마득한 해안 절벽. 절벽의 절개지는 놀랍게도 눈부신 순백 색이다. 그곳에 가보면 알게 된다. 흰색이 이리도 강렬할 수 있다는 것을…. 영국해협의 푸른 바다와 마주 선 장쾌한 흰 색 절벽이 주는 강렬한 인상이야말로 그곳이 ‘죽기 전에 가 볼 곳’으로 자주 거론되는 이유다. 어떻게 해변가에 이런 독특한 흰색 절벽이 만들어졌을까. 세븐 시스터스 일대의 땅은 석회암이다. 1억3000만 년 전쯤 죽은 조개의 껍데기가 바다 속에서 산을 이뤄 석회암이 만 들어졌다. 그 땅이 융기한 뒤 강이 흐르면서 석회암이 깎여 웅장한 절벽이 된 것이다. 강과 바다가 번갈아가며 조각칼 이 돼서 석회암을 조각했던 셈인데, 그 작업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절벽은 지금도 매년 바닷물에 깎여 30∼40㎝ 씩 뒤로 물러난다. 세븐 시스터스에서 해야 하는 건 트레킹이다. 세븐 시스터 스 초입 ‘컨트리 파크’에서 양들이 풀을 뜯는, 야생화 핀 초 지를 가로질러 사행천 물길을 따라 자갈해안 쪽으로 산책 하다가 절벽 위로 이어진 길을 따라 걷는 코스다. 절벽 위 초지는 석회암 위에 초록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하다. 파크 에서 절벽 아래와 위를 짧게 돌아보는 트레킹 코스는 1시간 30분쯤이 걸린다. 내내 탄성으로 걸어가는 길이다. 내친김 에 능선으로 이어지는 일곱 개 석벽 위를 다 돌고 동쪽 끝의 아스라이 보이는 등대까지 다녀올 수도 있다. 이렇게 걷는다 면 한나절로도 모자란다. 까마득한 절벽 위의 초지를 걷는 이들이 어김없이 하는 일 이 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손가락 반 마디 크기의 작 은 석회석 돌을 주워서는 능선의 초지에 늘어놓아 글씨를 만든다. 애인의 이름을 쓰거나 하트 따위를 그려넣는 것인 데, 돌로 이름의 글씨를 만들어놓고 그 앞에서 행복한 표정 으로 기념사진을 찍는다. 저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름 을 써넣고 싶은 풍경이라면, 애인과의 사랑을 맹세하거나 그

◀순백의 직벽으로 이뤄진 영국해협의 해안 세븐 시스터스. 길게 이어 진 160m 높이의 아찔한 벼랑 위로 마치 양탄자 같은 초록이 깔린 트 레킹 코스가 있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으로 자주 꼽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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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전형적인 영국의 시골풍경을 품고 있다는 영 국 런던 근교‘코츠월드’지역의 마을 중 하나 인 슬로터의 고요한 풍경. 야생화가 피어있는 개울 양 옆으로 물레방앗간까지 이런 평화로 운 길이 이어진다.

리운 이들의 이름을 떠올리는 곳이라면,

로 분위기가 다르다. 런던은 우중충한 색

런던의 상류층들이 앞다퉈 몰려들었다.

그곳이 얼마나 아름다울지는 짐작이 되

감이 대부분인데, 브라이턴에는 부드러

1860년대에는 런던에서 브라이턴을 잇

고도 남지 않는가.

운 경사를 따라 빅토리아 시대의 우아한

는 직행열차가 놓였다. 그 뒤부터 여름이

흰색과 크림색의 장식적인 건물이 늘어

면 브라이턴을 찾는 인파가 폭발적으로

서 있다.

늘기 시작했다. 지금도 런던 시내의 런던

지 특유의 들뜬 분위기가 대기에 가득 녹

브리지 역에서 기차를 타면 딱 한 시간

아있었다. 해변에는 빅토리아 시대에 지

만에 브라이턴에 닿는다.

어진 오락시설들이 여전히 남아서 제 구

# 빅토리아 시대의 우아함으로 가득 한 휴양지… 브라이턴

브라이턴은 해수욕이 처음 유행했던 18

런던에서 열차를 타고 세븐 시스터스를

세기 중반부터 각광받던 휴양지다. 영국

찾아가려면 꼭 거치게 되는 곳이 해변 휴

왕 조지 4세가 왕자 시절 요양차 이곳에

자를 대고 그은 듯 직선으로 이어지는

실을 한다. 그중 대표적인 게 ‘브라이턴 피

양지 브라이턴이다. 브라이턴에 들어서면

머물기도 했다. 조지 4세가 1823년에 브

브라이턴의 해변은 해수욕과 일광욕을

어’다. 브라이턴 피어는 해변에 잔교를 놓

‘이곳이 과연 영국 땅이 맞나’ 싶을 정도

라이턴에 여름별궁을 지은 것을 계기로

즐기는 휴양객들로 가득했다. 해변 휴양

아 사람들을 바다 한가운데로 들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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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게 만들고 장식케이크처럼 화려하게 치

는 이렇다 할 관광명소나 유적지는 없다.

장한 인공섬으로, 사교장으로 쓰였다. 지

대신 역사가 100년이 넘는 송어양식장이

금은 어린이들 대상으로 작은 유원지와

있고, 담쟁이넝쿨이 온통 벽을 휘감은 근

게임센터, 펍, 레스토랑, 점성술사의 텐트

사한 영주의 대저택이 있다. 바이버리 마

등이 빼곡하다.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물

을 중에서도 가장 이름난 곳이 13세기에

과 시설들이 남아있는 도시와 해변을 둘

벌꿀색 돌로 지어진 양모 보관창고 ‘알링

러보다 보면 마치 낭만적인 영화의 한 장

턴 로’다. 지붕과 벽체를 이어 길게 지은

면 속으로 걸어들어온 듯한 느낌이다. 여

돌집인데,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기서는 흰색 외벽의 건물 앞 노천 테이블

시간의 깊이가 짙게 묻어난다. 여기는 한

에 자리를 잡고, 휴양지의 들뜬 분위기를

때 양모를 세척하고 보관하는 고된 노동

즐기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지루하지 않

의 현장이었으나, 이젠 은퇴한 노인들의

다. 이 도시는 걸음을 늦추게 하는 대신,

거처로 쓰이고 있다. 바이버리와 돌집 ‘알링턴 로’에 반한 이

달콤한 휴식을 즐기며 ‘여행자의 본분’을

들이 여럿이다.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다. 다만 휴양지의 우아한 레스토랑들도 음식 맛은 좀 실망

래된 집들이 수많은 마을을 이루고 있는

코츠월드 안에 있는 50여 개에 달하는

영국의 시인 윌리엄 모리스는 바이버리

스러웠다. 그거야 뭐 영국의 어디든 마찬

거대한 구릉 지역을 한꺼번에 통칭하는

마을들은 평온한 영국의 시골 정취로 그

를 두고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가지지 않은가.

이름이다. 잉글랜드 북서쪽 끝, 웨일스와

득하다. 취향에 따라 이런 마을을 하나씩

고 했다. 일본 히로히토 왕은 왕세자 때이

의 경계쯤에 동서 길이 145㎞, 남북으로

찾아가는 게 곧 코츠월드를 여행하는 방

던 1920년 유럽투어 때 여기 바이버리에

# 가장 영국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

40㎞에 달하는 구역이 모두 코츠월드다.

법이다. 마을은 담쟁이넝쿨이 휘감고 올

서 하루를 묵어갔다. 미국 자동차 회사 ‘

는 곳… 코츠월드

코츠월드는 ‘가장 영국적인’ 공간이다.

라간 벽체와 야생화로 화려하게 꾸며진

포드’ 창설자인 헨리 포드도 이 집을 보

다른 나라 관광객은 좀 다를 수 있겠지

왕이나 귀족들이 아니라 13∼15세기 중

작은 정원을 거느린 벌꿀색 벽돌집이 모

곤 ‘건물째 뜯어다가 미국 미시간으로 옮

만 영국인에게 런던 근교에서 가장 매력

세시대 영국 서민들의 거친 삶의 자취가

여 이뤄져 있다.

겨 지을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결국 포드

적인 곳을 묻는다면 필시 ‘코츠월드’를 첫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다. 도회지에서 나

코츠월드를 대표하는 마을이라면 단연

는 주민들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손으로 꼽을 게 틀림없다. 런던에서 서쪽

고 자란 한국인들도 한옥이 늘어선 옛마

‘바이버리’다. 코츠월드에서 딱 한 곳의 마

이렇게 탐내는 이들이 많아지자 자연보

으로 130㎞ 떨어진 코츠월드는 행정구역

을에서 저절로 고향을 떠올리듯, 영국인

을만 가야 한다면 무조건 이곳을 선택해

호와 역사유적 보존을 위한 민간단체인

상 지명이 아니다. 말과 양떼가 풀을 뜯는

들도 코츠월드를 보면서 가장 이상적인

야 한다. 언제고 런던 여행을 꿈꾸고 있

내셔널트러스트가 1928년 이 건물을 사

목초지와 숲, 그리고 돌로 지은 중세의 오

은퇴와 귀향, 그리고 로망의 꿈을 꾼다.

다면 꼭 기억해 둘 이름이다. 바이버리에

들여 지금껏 보존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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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작은 개울을 끼고 고즈넉하게 들어서 있 는데, 개울 양쪽으로 이어진 오솔길을 따 라 물레방앗간까지 걸으면 청량한 느낌 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그곳의 느낌을 담기에는 그저 ‘평화롭다’는 한마디의 말 로는 한참 모자란다. 여기는 어느 곳에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그 풍경 그대로 한 폭 의 그림이 된다고 느껴질 정도다. 코츠월드의 작은 마을을 둘러보다 보면 서 드는 의문 한 가지. 양모산업으로 번 성했던 작은 마을들이 어떻게 개발의 삽 날을 피해 600년이 넘는 시간을 가둬둘 수 있었을까. 대답은 ‘도태’와 ‘소외’다. 코 츠월드의 마을은 양모와 직물산업의 중 심이 맨체스터로 급격하게 이동하면서 쇠 락하기 시작했다. 맨체스터가 항구도시에 서 차로 30분 거리라는 입지를 앞세워 승 승장구하는 동안, 코츠월드의 마을들은 몰락했다. 이렇게 도태되고 소외된 마을

# 영국의 시골 마을에서 고향의 따스

고작 발목을 적시는 정도라 이런 비유가

들을 흐뭇하게 보는 한국 중년의 얼굴이

들은 예전의 경관을 고스란히 갖게 됐고,

함을 보다

터무니없어 실소가 터질 정도였다.

겹쳐졌다. 뒤로 밀리긴 했지만, 코츠월드

그 모습에서 과거의 향수와 고향을 보게

코츠월드에서 바이버리 외에 또 들러볼

그럼에도 마을은 나름의 매력을 품고 있

에서 가장 평화로운 정경을 가진 마을이

된 이들이 찾아오기 시작한 것이었다. 코

만한 곳이 ‘버턴 온 더 워터’ 마을이다. 마

다. 물가에서 가지를 늘어뜨려 그 끝을 물

라면 버턴 온 더 워터의 교외에 있는 어

츠월드에 남아있는 건 영국의 과거지만

을 한복판으로 강이 흘러서 ‘영국의 베니

에 담근 풍성한 버드나무가 특히 인상적

퍼슬로터와 로어슬로터다. 우리말로 바꾸

국적이 달라도 보편적인 경험은 공유하

스’라고 불리기도 한다는 게 마을 주민의

이다. 바지를 걷고 물에 들어가 함성을 지

자면 ‘상(上)슬로터 마을’과 ‘하(下)슬로터

는 것인지, 동아시아에서 12시간을 날아

설명이었다. 그러나 수량이나 폭이 강은

르는 아이들을 보는 영국인들의 표정에

마을’쯤 되겠다. 어퍼슬로터 마을은 형형

온 한국인들도 그곳에서 시골과 고향의

커녕 개울물 수준에 불과한데다, 수심도

서 시골마을 개울물에서 멱을 감는 아이

색색의 야생화들이 자연스럽게 피어있는

푸근함과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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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OL F NE W S

그는 2위 상금 108만 달러를 받아 시즌

조던 스피스(22·사진)가 한 시즌 메이저

상금 1천39만 9천715 달러를 기록했다.

대회 3승의 대기록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 이후 역대 두

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1천만 달러

번째 최연소 세계 랭킹 1위가 되는 영예

를 넘긴 것은 2009년 우즈의 1천50만

를 누렸다.

달러 이후 올해 스피스가 6년 만이다. 역

스피스는 최근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에

대 PGA 투어 시즌 상금 최다액 기록인

서 끝난 제97회 PGA챔피언십에서 최종

2004년 비제이 싱(피지)의 1천90만 달러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준우승했다. 우

를 넘길 것이 유력하다. 1위 자리를 내준 매킬로이는 "조던은 올

승한 제이슨 데이(호주)와는 3타 차이다. 이로써 스피스는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

해 메이저에서 2승을 거뒀고 나머지 2개

에서 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로리 매킬

대회에서도 모두 우승 기회가 있었다"며

로이(북아일랜드)는 지난해 8월4일 월드

"그는 세계 1위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

말했다. 그는 "올해 엄청난 활약을 펼친

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세계 1위 자리를 탈

스피스에게 축하를 먼저 해주고 싶다"면

환한 이후 약 1년 만에 1위 자리에서 내

는 우승자 잭 존슨(미국)과 1타 차이에

려왔다.

불과했다. 1993년 7월생인 스피스는 만

1년 전에 세계 랭킹 12위였던 스피스는

22세 나이에 세계 1위가 되면서 1997년

"사실 오늘은 내가 뭘 어떻게 해볼 수 있

6월 세계 1위에 처음 오른 우즈 이후 최연

는 부분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비교적 받

스피스는 "4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

소 세계 1위가 됐다.

아들이기 편한 패배"라며 "그래도 내 생

승할 기회를 얻는다는 것은 멋진 일"이라

둘의 랭킹 포인트는 스피스가 12.4743 점, 매킬로이는 12.2481점이다.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우승한

세계 1위에 등극했다.

서도 "올해 나는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세계 1위를 내준 것에 대해 살 짝 변명을 하기도 했다.

스피스는 브리티시오픈 4위, PGA챔피언

1975년 12월에 태어난 우즈는 만 22세

애의 목표 가운데 하나였던 세계 1위가

며 "이런 시즌이 앞으로 또 오기를 바란

십 2위 등을 차지하며 '캘린더 그랜드 슬

가 되기 전에 세계 1위 고지를 밟았다.

됐다는 사실에 의미를 두겠다"고 소감을

다"고 다음 시즌 이후로도 정상급 기량

램'을 아쉽게 놓쳤다. 브리티시오픈에서

1989년생인 매킬로이는 2012년에 처음

밝혔다.

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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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L U M N

세상사는 이야기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참!!! 우리들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새로운 사람을 알게된것이지요.

어느새 더위가 누구러진 것을 느끼며

목요일!한가한 오후입니다.이런시간,정

알수있습니다. 매일은 아니지만,그래도 일주일에 꼭 네번은 하려고 노력하는 아침운동.요즘 정말 할만합 니다. 체질이 하도이상하여 그 한여름에도 땀이 잘나지않는 몸이지만, 요즘,아침 땀이 나지 않아도 시원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사람,한사람,생긴모습,색깔도 다르지 만, 한가지 공통적인 생각으로 운동을

말좋습니다. 한켠에는 오고가며 보는 드라마가 혼 자말로 이야기하고, 가끔커피도 마시 고,바느질을 합니다. 큰아들에게 특별한 카드를 주기위해 직접 생일카드를 만들어 보기도합니다. "우리장남으로 시작한 생일카드,감동 받겠지요.새로운것이니까,,, 이런 특별한것 여자친구에게 받으면 좋으련만,,,아직없으니 엄마가 대신합니 다.

이곳이 좁은도시라 사람이 없어서는 아닐까요 이미 예비되어있지만,아직 때가 되질 않아서 만나지못한것이라 생각하렵니 다. 사람들은 아직 나이도 어린데 서둘르 냐고 합니다, 어리다고 이야기하기엔,전 아들지금나 이에 결혼준비가 한참이었거든요. 할수만 있다면,일찍 결혼하여 안정적 인것이 좋지않을까 하는 엄마의 마음 입니다.

이 들어갔나요. 내,현재의환경이 나를 지배하고있음을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자기 스스로 결정하며,해결하기위한 첫걸음 대학생활, 우리둘째의 새로운 첫걸음이 시작됩니다. 옆에서 지켜보며 응원하는 가족이 있 으니 힘을 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두 주후 부터 정말 새벽에 일어 나야 하는 막내아들에 새로운 고등학 교시절이 시작됩니다. 위로 두 형을 보며,많은 간접경험을 했

아들 셋을 둔 엄마,정말이지 기대됩니

을 막내가 지금부터 얼마나 중요한 시

한다는 것이 친밀감을 주어 눈인사,혹

아는 이가 이렇게 말합니다.

다.어떤 예쁜아이들을 데리고 와 인사

간을 보내야하는지 몸으로 느끼며,하고

은 굿모닝 인사를 나누는 사람들이 많

엄마가 그렇게 하니까 여자친구가 안

를 시킬지 새로운 교인들이 오면 관심

싶은것 하기위한 새로운 시작이 되길

사가,그들의 딸이되었답니다.너무 사심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해봅니다.

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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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는거라고,,,정말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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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영이로 살면서 매일 오열했고, 감

하고 싶어요.

로운 모습으로 곧 돌아올 수도 있어요.

정을 쏟아내니까 힘들었죠. 제가 작품을 할 때 우울한 감정은 잘 털어내는데 이번 에는 그렇지 않았어요. 이 작품이 끝나면

▶제가 18개월 동안 미니시리즈를 4개

-2015년 하반기 특별한 계획이 있나

를 했어요. 쉬지 않고 달리기만 했어요.

웠어요. 그래서 저 스스로도 성장했다고

당연히 사랑은 할 시간이 없었죠. '아름

믿는 것 같아요.

다운 나의 신부'까지 하고 나니까 사랑에

꿈꾸고 있거든요. 좋은 기회가 있었으면

대한 감정이 간절해졌어요. 작품을 통해

좋겠어요. 이상형이 진실 되고 순수한 남

- '아름다운 나의 신부 '를 통해 성장했

사랑만 하다보니까, 감정만 소모하고 채

자인데, 만날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그리

워지지 않았거든요. 이제 작품이 끝났으

고 일에 대한 욕심이 커서 곧 작품 생각

나요.

니까 진짜 사랑도 해보고 싶어요. 이제 저

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전작 '스파이'에서는 감정을 자제해야

어떤가요.

-고성희의 연애 상황은 어떤가요.

다음 활동은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무서

다고 하는데 , 어떤 면에서 성장을 했

- '아름다운 나의 신부 '를 마친 소감은

야 할 것 같아요. 좋은 작품이 있다면 새

딴에는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아름 다운 나의 신부'를 하면서 아니라는 것을

제가 출연했던 드라마와 비해 남다른 의

알게 됐죠. 오열,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미가 있어요. 무엇보다 제 자신과 긴 싸 움을 했던 것 같다. '나와의 전쟁'이었죠. 여느 작품보다 많은 감정을 소모해야 했 어요. 매회 오열했고, 사랑하는 남자에 대 한 감정까지 숨겼다가 폭발시키는 등 감 정 소모가 컸어요. 그 덕분에 배우로 많 이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자신과 싸움에

장했다고 생각해요.

▶우선 사랑(연애)을 하고 싶어요. 계속

도 연애 할 시기죠.

했어요. 작품에서 감정을 소모하는 게 제

▶'미스코리아', '야경꾼일지', '스파이' 등

요.

-약 2년 동안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했

는데 , 차기작은 결정 했는지 궁금해요.

-앞으로 고성희는 어떤 배우로 대중 앞에 서게 될까.

▶제 롤모델이 전지현 선배님이에요. 선

▶소속사(사람엔터테인먼트) 대표님하

배님은 정말 다양한 얼굴을 가졌어요. 이

마음 등 감정을 폭발시켜야 하는 부분은

고 이번 작품 하고 나면 잠시 쉬자고 약

번에 출연한 영화 '암살'도 봤는데, 보면

사실상 처음이었어요. 저도 몰랐던 부분

속을 했어요. 어떤 분들은 "신인이 거만

볼 수록 닮고 싶다는 생각뿐이에요. 그간

이었어요. 이번에는 감정을 폭발시켜야

하다"고 하실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체력,

배우로 생활하시면서 힘든 상황도 많으셨

하는 게 많았는데, 어떻게 감정을 표현해

감정 소모만 했어요. 휴식을 통해 소모된

을 텐데, 단단한 모습만 보여주시잖아요.

야 시청자들이 작품에 더 빠져드는지 알

것을 채워야죠. 그리고 저를 돌아보면서

저도 그렇게 단단한 배우로 대중 앞에 서

게 된 계기였어요. 감정 표현에 있어서 성

앞으로 연기할 때 무엇이 필요한지 찾아

고 싶어요.

서 조금이지만 이겼기 때문이 아닐까 싶 어요.

- '아름다운 나의 신부 '에서 원 없이 한

-극중 애절한 사랑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던 김무열과 호흡은 어땠나요.

▶김무열 선배님은 대학교(성균관대학

감정 연기를 했는데 , 전작 '스파이 '에서

액션 연기와 비교하면 어느 게 더 힘 이 드나요.

▶솔직히 말해서 둘 다 너무 힘들어요.

교) 선배에요. 같이 학교를 다니지는 않

아직은 제가 나이도 어리고 연기 경험도

았지만 워낙 존경하는 선배님이었죠. 그

부족해서 감정 연기가 쉽지 않죠. 울어

래서 저한테는 선배님과 연기가 굉장히

야 될 상황에 감정을 쏟아내 울어야 하

좋았어요. '아름다운 나의 신부'를 하면서

는데 어렵더라고요. 액션 연기의 경우 (몸

무열 선배님한테 많이 배웠어요. 제가 잘

을 쓰니까) 재미는 있는데, 여배우로서 누

모르고 있었던 표현방법에 대해 많이 배

가 봐도 "완벽해"라고 평가하기에는 제가

웠던 것 같아요.

부족하죠. 이번 작품에서는 (김)무열 선 배님이 액션 연기를 하셨는데, 깜짝 놀랄

- '아름다운 나의 신부 '의 또 다른 여주 인공 이시영과 만남이 적어서 아쉽지

정도로 잘 하시더라고요. 더 경험을 쌓아 서 이전보다 완벽하게 해보고 액션을 해

는 않았나요.

보고 싶어요.

고 했던 것 같아요. 그만큼 선배님과 마

- '스파이 '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극

▶아쉬웠죠. 두 신 정도만 시영 선배님하

주치는 분량이 적었어요. 이번에는 제대 로 얘기도 못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 면 작품으로 다시 만나보고 싶어요.

한의 사랑을 했는데 , 실제로는 어떤 사 랑을 해보고 싶은가요.

▶실제로 누군가 위해 목숨까지 내던질

수 있는 사랑을 받는 사람이 있을까 싶 -오열하는 장면이 유달리 많았는데 , 힘든 점은 없었나요.

▶단 한 순간도 여유를 가지거나 마음이

편했던 적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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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요. 또 그런 극한의 사랑을 받는 여자 가 얼마나 될까 모르겠지만, 부러워요. 그 러나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해요. 저는 이 런 사랑보다는 순수하고 평온한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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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돌연 그룹 엑소(EXO)를 떠나 중국에서 솔로로 데뷔한 타오가 눈물로 심경을 전했다.

엑소 탈퇴와 관련해 타오는 "다리부상 은 나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 만약 내가

오의 인터뷰 영상을 독점 공개했다. 타오

다리 부상을 입지 않았다면 내 선택을 끝

는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둘

까지 견지했을지도 모르겠고, SM엔터테

러싼 비난과 탈퇴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

인먼트(이하SM)를 안 떠났을 수도 있다"

놨다.

고 말했다.

자신보다 먼저 엑소를 떠난 크리스를 두

타오는 "귀국한 이유는 내가 중국인이기

고 배신자라고 비난한데 대해 타오는 "당

때문이다. 중국은 내 집이다. 지금은 내가

시 성격이 충동적이었다. 해선 안될 말을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고, 전에는 할 수

하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 지금

없었던 일도 할 수 있다. 그룹을 위해 개

은 후회한다. 앞으로 다시는 그러지 않겠

인의 모든 것을 희생해야 했고 청춘을 버

다"고 반성했다.

려야했다"며 "결국 인기를 얻는 것은 팀

말 한 것은 개인적인 감정 때문이었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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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매체 시나위러는 지난 10일 타

이어 그는 "사실 크리스에 대해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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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했을 거다. 크리스가 내 생각을 들으려

이다. 개인은 얻는 것이 없다"고 엑소를 떠난 이유를 이야기했다.

는 팀 내에서 크리스와 가장 사이가 좋았

또 타오는 "국내(중국) 활동에 완벽히

는데, 그가 왜 팀을 떠났는지 몰랐다. 아

적응했다. SM에 있을 때는 중국에 와 이

침에 뉴스를 보고나서야 알았다. 그래서

런 활동을 할 기회조차 없었다. 매우 오

충동적으로 그런 글을 올렸다"고 한순간

고 싶었지만 올 수 없었다. 한국 프로그

충동적인 행동이었음을 강조했다.

램에 나갈 때는 단체로 출연했다. 스포츠

크리스에 대한 사과도 빼놓지 않았다.

관련 프로그램이 많아서 부상도 잦았다"

타오는 루한과 크리스와 연락을 주고받

며 중국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았냐는 질문에 "루한과는 자주 연락한다.

한편 타오는 지난 4월 엑소 탈퇴를 시사

하지만 크리스가 날 용서할지 모르겠다.

하고 중국으로 돌아가 7월 23일 첫 솔로

크리스가 그때 내가 올린 글을 생각할까

앨범을 발매했다. 이와 관련해 SM은 타

무섭다"고 답했다.

오가 SM과 문서상 계약이 유효함에도

또한 타오는 "기회가 된다면 크리스에게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솔로 음반을 발표

그 일은 충동적인 행동이었다고 말할 것

했다며 유튜브 측에 저작권 침해 신고를

이다. 만약 지금의 나였다면 크리스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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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 무가당 출

프라임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임 굿, 모두 감사드립

신의 프라임(36·정준형)

니다"란 글과 함께 병원에서 브이자를 그리고 있는 사진을 올리

이 얼굴에서 발견된 암세 포 관련 수술을 잘 마쳤다.

앞서 프라임은 이달 초 스타뉴스에 "한 달 전 쯤에 얼굴 미간 쪽

프라임은 11일 오후 스타뉴스와

에 종양이 있어 피부과에 가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그 때 피부과

전화통화에서 다소 지친 듯 했지만 이

에서 암 세포가 발견됐다며 큰 병원에서 정밀 및 조직 검사를 받

내 특유의 웃음을 들려주며 "어제(10일) 수

아보라고 했다"라며 "바로 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드문 경우

술을 잘 마쳤다"라며 "오전에 수술을 들어가 오

라며 얼굴에서 암이 발견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서울 반포

후에 끝났고 4시간 정도 걸렸다"라고 밝혔다.

동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될 것임을 이미 알렸다.

프라임은 "일주일 뒤 이번 수술에 대한 최종 결과

한편 지난 2002년 언더그라운드 랩 그룹 소울푸드 멤버 가요

가 나오지만 일단 수술을 잘 마친 만큼 기분은 좋

계에 데뷔한 프라임은 이후 송백경 이은주 김우근과 함께 4인 혼

다"라며 "현재 회복실에 있는데 집이 병원 가까운

성 그룹 무가당을 결성, 2006년부터 2007년까지 활약했다. 이후

곳에 있어, 의사 선생님이 밥은 집에서 먹을 수 있

에는 타고난 끼와 유쾌함을 바탕으로, 방송 MC 및 리포터로도

도록 외출증도 끊어 주고 있다"라며 다시 한 번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2000년대 중후반에는 EBS '딩동댕 유치

웃었다.

원' 및 'How - 만들어 볼까요'의 MC로 나서며 초등학생들로부터

프라임은 "SNS 및 전화로 많은 분들이 위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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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했다.

큰 인기를 얻었다.

응원을 해줘 너무 감사하다"라며 "최대한 빨리

프라임은 7월 말에는 솔로곡 '손 머리 위로'와 '내 사랑 내 곁에'를

퇴원해 많은 분들과 즐겁게 만나고 싶다"라고 덧

디지털 싱글로 발표했다. 프라임이 솔로로 신곡을 발매한 것은 데

붙였다.

뷔 13년 만에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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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는 엄마가 스물두 살 때 낳았고요. 그렇

정화가 연기와 가수를 병행했을 때만 해

게 나이와 엄마는 상관없다고 내려놓으

도 드문 일이었다. 이런 엄정화를 보면서

니 표현할 수 있는 게 많아지더라고요. 지

박진영도 "여가수의 표본"이라고 치켜세

금까지 엄마 역할을 여러 번 해왔지만, 평

웠고, 후배 연예인들 중에 롤모델로 엄정

범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다양

화를 꼽는 이들도 적지 않다. "후배들이 좋게 봐주는 건 고맙고, 때론

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자신감을 갖고 의욕적으로 도전한 작품

책임감도 느껴요. 하지만 그 책임감 때문

이었지만 힘든 점은 있었다. 망가지고 이

에 지금까지 활동한 적은 없어요. 연기자

리저리 치이는 설정보다 엄정화를 힘들게

엄정화로서는 다양한 도전을 계속 해보

했던 것은 극의 중심잡기였다. 연우의 성

고 싶어요. 배우로서 제 모습을 깨고 다

장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기 위해 엄정화

른 사람을 연기하고 싶은 게 제 소망이

는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에요. 사극이나 액션 장르는 아직 해보지

"'얼마나 마음이 녹아가면서 섞일 수 있

못했는데 언젠간 도전하고 싶고요. 가수

을까' 이 부분을 표현하는 게 가장 힘들

로도 무대에 오르기 위해 꾸준히 준비하

고 어려웠어요. 연우의 중심을 잡기가 헷

는 거죠."

갈리더라고요. 재밌게 가려고 하니 과할 것 같고요. 안하자니 뭔가 맹맹한 느낌이 고요. 그래도 연기에 대해 그렇게 고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즐거운 촬영이었어요." 연기자로서 누구보다 진지하고 집요했 다. 그리고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엄정 화였다. 그럼에도 이런 엄정화의 가수로 서 활동을 기다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엄 정화 역시 "가수를 포기하진 않았다"며 " 음반 준비는 항상 하고 있다"는 말로 다 음 앨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물론 가수와 연기자를 오가는 부담감은 존재했다. '배반의 장미', '포이즌', '몰라' 등 으로 독보적인 섹시 카리스마 이미지를 구축했던 엄정화였지만 무대 위의 모습 엄정화(46)만큼 가수와 배우 모든 분야

잘나가던 변호사부터 아이가 둘 딸린

에서 인정받았던 사람이 또 있을까. 무대

엄마까지 극과 극의 인생을 표현해야 하

위에선 '한국의 마돈나'로 불릴 만큼 강

는 상황에서 엄정화는 다채로운 매력을

"스스로에 대한 이미지를 항상 깨고 싶

렬한 카리스마를 뽐냈지만 영화에선 가

뽐냈다. 이와 함께 가족들과 함께 성장하

었어요. 여전히 많은 분들이 저에게 그런

련한 여인부터 모성이 가득한 엄마 역할

는 연우의 모습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고정관념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한

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캐릭터가 입체적이에요. 쉽게 다가갈

창 가수활동을 하다가 다시 연기를 하려

리고 이런 건재함은 MBC '무한도전' 토

수 있는 이야기이면서도 여자 주인공이

했을 땐 적응하기 힘들어 하신 분들도 있

토가 특집과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

전면에 나서서 이야기를 이끈다는 점에

어요. 그렇지만 시간이 가면서 공감해주

미쓰와이프'를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서 끌렸어요. 여자 영화 자체를 만나는

시더라고요. 그래서 전 배우로서 어떻게

가수와 배우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고 "

게 쉽지 않으니까요. 배역은 내공이 필요

망가져도 그게 반갑고 좋아요."

다 잘하고 싶다"는 엄정화였다. 그리고 그

했지만, 지금의 저라면 표현할 수 있을 것

그렇지만 구체적인 가수 활동 계획을 묻

러기 위해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

같았죠.(웃음) 할 수 있을 때 안할 필요는

자 "아직은 아니다"고 말하며 즉답은 피

다"는 것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미

없으니까요."

하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으로 만들어진 고정관념을 연기자로서 깨고 싶다는 바람도 숨기지 않았다.

연기에 있어선 당당했던 엄정화였다. 하

"인터뷰를 할 때마다 '올해쯤엔 나올 것'

지만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져야

이라고 말했는데, 그게 벌써 몇 년째라 거

'미쓰와이프'는 잘나가던 커리어 우먼이

했기 때문일까. 엄정화는 "어떤 작품보다

짓말쟁이가 되더라고요.(웃음) 지금은 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한 후 한 달 동

긴장된다"며 떨리는 마음도 숨기지 않았

때다 말하기 애매한 것 같아요. 확실한

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되면서 펼쳐

다. 그럼에도 엄정화는 베테랑이었다. 긴

건 준비는 하고 있어요. 지금 배우로서 활

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엄정화는 극중

장감과 함께 변신을 예고하며 작품에 대

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 가수이기도 해

재력, 능력 모든 것을 갖춘 에이스 변호사

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요. 제 마음속엔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열

쓰 와이프' 역시 그런 이유로 출연을 결심 한 작품이었다.

연우 역을 맡았다. 연우는 교통사고 이후

"처음 엄마 역할을 연기했을 땐 '내가 엄

하루아침에 뒤바뀐 인생을 살게 되면서

마 역할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에 꺼려지

한 달 동안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살아

고, 무섭기도 했어요. 그런데 저희 엄마

지금은 가수와 연기자를 자유롭게 오가

가야 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는 스무 살에 아이를 처음 낳았어요. 저

며 활동하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지만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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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있어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후회 하고 싶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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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요. 저희는 지금 콘셉트가 너무 좋아요."

세일러복 무늬의 티셔츠에 운동복을 입

두 번째 미니앨범을 내며 인지도를 높였

은 걸그룹이 나타났다. 올해 초 데뷔해

을 뿐 아니라, 7월 걸그룹 대전에 당당히

가요계를 강타한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출격해 음원차트 1위까지 오르는 등 데뷔

(20), 예린(19), 은하(18), 유주(18), 신비

1년도 되지 않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17), 엄지(17))를 만났다. 평균 나이 18세

처럼 여자친구가 데뷔 직후부터 큰 관심

인 여자친구는 그 나이대의 소녀들만이

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인

보여줄 수 있는 풋풋하고 순수한 매력으

들이 생각하는 그룹의 매력은 무엇인지

로 사랑받고 있다.

여자친구 멤버들에게 직접 물었다.

여자친구는 올해 초 발표한 첫 데뷔곡 '

"저희만의 매력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

유리구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눈도

아요. 우리 나이 대에 표현할 수 있는 풋

장을 찍은데 이어 7월 공개한 두 번째 미

풋하고 건강하면서도 활기찬 모습을 무

니앨범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대에서 그대로 보여준 것이 좋게 비춰졌

승승장구 하고 있다.

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에 활동하면서 '파

데뷔 후 첫 인터뷰에 나선 여자친구 멤

워청순'이라는 수식어를 새로 얻었어요.

버들은 설레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조곤

마냥 예쁘게 청순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

조곤하게 데뷔 소감과 활동 비하인드 이

라 무대 위에서 열심히 안무하는 모습이

야기를 전했다.

더 예뻐 보이는 것 아닐까요?"

예쁘지는 않잖아요. 팀이름인 여자친구처

갓 데뷔한 신인 아이돌은 자신들에게 쏟

럼 여자 사람 친구 느낌인거죠. 저희만의

아지는 대중의 관심이 신기하다. 그래서

청량감 있는 사이다 매력을 봐주시면 좋

자신들을 향한 팬들의 반응을 체크하고

겠어요."

댓글도 살펴본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예

여자친구는 대명사인 '여자친구'를 밀어

전보다 악플(악성댓글)이 줄어들고 선플(

내고 걸그룹 이름으로 고유명사가 됐다.

좋은 댓글)이 많아져서 기쁘다고 말했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여자친구를 치면

열심히 하는 모습을 알아봐주는 것 같아

예전에는 소개팅과 관련된 사이트가 많

뿌듯하다고. 본인들이 읽은 악플 중 가장

이 떴지만 이제는 본인들의 이름이 나온

신경 쓰였던 내용이 무엇이었냐고 물었

다고 기뻐했다. 또 조심스레 올해 신인상

다. 못생겼다는 악플에 속상했다고 답했

수상을 목표로 내걸며 포부를 밝혔다.

다. "신인이라 아직 저희를 잘 모르는 분

"일단 첫 목표는 데뷔였는데, 막상 데뷔

들이 많아요. 그런데 기사에 있는 저희 사

를 하니 이제 겨우 한 걸음 뗀 것 같아요.

진을 보고 못생겼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아직 갈 길이 구만리죠.(웃음) 뭔가를 이

노래를 듣거나 뮤직비디오는 보지도 않고

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아직까지는

사진만 보고 '못생겨서 노래 안 듣겠다'라

앞만 보고 걸어가고 있는거죠. 목표를 위

고 쓴 댓글이 있었어요. 우리 노래도 안

해 하나하나 노력 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들을 정도로 못생긴 건가 하고 속상해 했

올해는 활동을 더 열심히 해서 꼭 신인상

어요. 사실 저희가 누구 하나 여신급으로

을 받고 싶어요. 많이 사랑해주세요."

가수 박재정(20)이 연애에 대한 솔직

때 첫 연애를 했고 '슈퍼스타K5' 출연

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후로 못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

지난 3월 첫 미니앨범 활동을 마무리한

여자친구 멤버들은 같은 옷을 맞춰 입

'미스틱 오픈런'(MYSTIC OPEN-

어 "뭔가 자연스럽게 만나고 싶은데

여자친구는 4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

고, 헤어스타일도 비슷한 느낌으로 마치

RUN) 무대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

잘 안 된다. 난 노력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풋풋한 매력에 보다 자연스러워

여고생을 연상시킨다. 노란색이나 핑크색

다. 이날 무대는 지난 7월 미스틱 엔터

데 못 만나는지 안 만나지는 건지 잘

진 무대매너를 더해 컴백 직후 음원사이

의 파격헤어도 없고, 귀여운 단발머리나

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박재

모르겠다. 아무튼 잘 안 된다"라고 밝

트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커트머리 없이 모두들 어두운 색 긴 생머

정의 첫 공식 활동. 먼저 박재정은 미

혔다. 또 그는 "지난겨울까지 좋아하

본인들은 데뷔 6개월 만에 얻게 된 이 같

리다. 그나마 첫 데뷔앨범보다 머리카락

스틱과 손잡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

는 여자가 있었는데 요즘은 없다"라며

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을까.

색깔이 밝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단정

에 "윤종신과 함께 하고 싶어서 오게

"요즘 모든 것이 행복하다 연애만 하

"음원 차트 1위 한 것을 보고 놀랐어요.

해 보이는 느낌이 많이 남아 있다. 아이돌

됐다"라고 답했다. 그는 "윤종신 선생

면 좋을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이 들어주셔

가수인데 조금 더 파격적인 스타일을 시

님이 스무 살이라는 나이에 맞는 일

다. 박재정은 지난 2013년 Mnet '슈

서 너무 감사하죠. 그냥 기분이 좋다기보

도하고 싶은 욕심은 없을까.

들을 많이 해보라고 한다"며 "그래서

퍼스타K5'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하

다는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저희가 나이대도 여고생이고 뮤직비디

학교도 다니고 영화도 많이 보고, 내

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19살답지 않

이 들어요. 그런데 막상 인기를 실감하지

오도 학생들이 노는 모습 같은 것이 콘셉

나이 대에 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하

은 깊은 감성, 중저음의 목소리, 성숙

는 못하고 있어요. 저희가 밖에 잘 안 돌

트다 보니 오히려 튀는 색깔보다 흑발이

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 외모로 큰 사랑을 받았다.

아다녀서 사람들을 많이 못 봐요. 그리도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래도 데뷔곡 '유리

박재정은 연애를 하지 않느냐는 질

지난해 7월 미니앨범 'STEP 1(스텝

돌아다닐 때는 화장도 안 해서 저희를 잘

구슬' 때보다는 머리카락 색깔이 좀 밝아

문에는 "하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라

1)'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박재정

모르시는 것 같고요.(웃음)"

졌어요.(웃음) 의상 같은 경우도 딱 붙는

며 멋쩍게 웃었다. 그는 "지금까지 총

은 이후 라디오, OST 참여 등 음악 활

자친구는 올해 데뷔한 신인 아이돌 그

의상보다 티셔츠가 편해요. 안무 동작이

3번의 연애를 해봤다. 초등학교 6학년

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룹 중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벌써

크니까 학생 같은 이런 옷이 편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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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Mnet '슈퍼스타K5' 우승자인 가수 박재정(20)이

박재정은 "예전에 '슈스케'에서 했던 노래를 다시

초심 찾기에 나섰다. 지난달 윤종신의 회사 미스

보면 조금 어색하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표현할

틱 엔터테인먼트에 뿌리를 내린 박재정은 소속사

수 있는 감정이 아니었던 것 같다"라며 "그때는 이

이적 후 처음으로 기지개를 펴며 스무 살 가수의

해할 수 없었던 가사들이 지금은 이해가 될 때가

포부를 전했다.

있다. 미스틱에 와서 그런 섬세함을 배우게 된 것

박재정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교 동 브이홀에서 열린 '미스틱 오픈런'(MYSTIC OPENRUN)' 무대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또 그는 '슈스케 우승자'라는 꼬리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재정은 "'슈스케' 제주 촬영 때 내가 가

이날 무대는 지난 7월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와 전

장 솔직했던 것 같다. 당시 나는 '노래와 나' 이 둘

속 계약을 체결한 박재정의 첫 공식 활동. 박재정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때 느낌으로 다시 노래

은 미스틱과 손잡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냥

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원래 발라드를 좋아한다. 예전에 '

이어 그는 "사실 미스틱이라는 이름보다 윤종신

얼음 땡' 같은 노래를 부르기도 했지만 초심으로

선생님과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나의 롤모

돌아가 내가 잘하는 노래,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델이다"라며 "나를 음악적으로 인도해주는 것이

부르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

좋다. 다른 사람들이 미스틱과 나의 케미에 대해

붙였다.

기대하는 것보다 내가 더 많이 기대하고 있다"라 고 설명했다. 그는 미스틱의 분위기에 대해 집중할 수 있고,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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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미니앨범 'STEP 1(스텝 1)'으로 가요 계에 정식 데뷔한 박재정은 이후 라디오, OST 참 여 등 음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세하게 음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한편 '미스틱 오픈런'은 미스틱의 홍대 공연 프로

아티스트가 자신의 음악에 집중 할 수 있게 만들

젝트로, 지난 5월부터 매주 소속 가수들이 무대

어준다고도 했다.

에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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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낮았던 탓에 조금만 잘해도 ‘생각보다 좀 하네?’라고 느끼시더라고요. 이제는 기대 치도 오른 것 같아 조금 잘해서는 안 되 겠죠. 발전이 없으면 ‘남주혁의 한계구나’ 라고 생각하실 테고요. 연기를 더 잘하고 싶은데 아직 저도 답답해요. ▶ 마지막회 방송 이후 결말 논란이 있었어요.

- 저는 그런 논란이 있었는지도 몰랐어

요. 종영 이후 혼자 ‘끝났구나’라는 생각 만 했지, 결말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못 했어요 . 심지어 인터넷을 계속 했는데도 몰랐다니까요 . 개인적으로는 결말에 만 족하지 않아요. 아쉽죠. 순탄하게 마무리 된 결말은 아니니까요. 더 이상 순수한 소년은 없다. 섹시한 남 자로 변신한 남주혁의 반전 매력. 패션매

지 않을까요? 그래도 지금의 이미지에 만

하게 준비했으면 더 잘했을 것 같아요. 그

족하고 있어요.

래도 ‘후아유’에 출연한 건 정말 잘한 일

거진 더 스타가 만났다. ▶ 이번 화보를 통해 ‘섹시한 연하

남’ 으로 변신했어요. 대중에게 보이는 순수한 모습과 화보처럼 섹시한 연하 남. 실제로는 어떤 스타일이에요 ?

- 저는 섹시한 연하남이에요. 섹시한 거

좋아해요. 지금 대중에게 보이는 제 이미 지는 순수한데 점차 나이가 들면서 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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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었어요. ▶ 여자도 섹시한 게 좋아요 ?

- 여자는 아직 모르겠지만 남자는 확실

히 순수한 것보다 섹시한 모습이 더 좋 아요.

▶ 원했던 결말은 뭐예요 ?

- 지금 생각해보면 은별이와 한이안이

잘되길 바랐던 것 같아요. ▶ ‘후아유’방영 전 팬들도 연기력을

걱정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남주혁

▶ 실제 한이안이라면 마지막에 어떤

- 아마 모두가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지

- 둘 중에 한 명을 뽑아야 한다면 은비

연기 꽤 하네”라는 평이 많아요.

선택을 했을까요 ?

▶ 첫 주연작 ‘후아유’를 마쳤어요.

않을까 걱정하셨을 거예요. 저도 알죠. 그

예요. 은별이는 혼자서 어떤 일도 잘 헤

러다 보니 부담감을 많이 느꼈어요. 근데

쳐 나갈 것 같지만 은비는 지켜주고 싶잖

- 후련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해요. 완벽

제 연기력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가 워낙

아요. 존재가 안쓰러워요. 저는 은비를 선

기분이 어떤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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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택할래요. ▶ Y G 식당 밥은 정말 맛있나요 ?

- 장난 아니죠. 최고예요. 엄마가 해주

▶ 함께 출연했던 육성재와는 제2의

시는 가정식 맛이랄까. 갑자기 밥 먹고 싶

김우빈과 이종석처럼 보여요. 어떤 작 품으로 다시 만나고 싶어요 ?

어지네요.

는 우정 이야기요! 영화 ‘스물’처럼 청춘

▶ 지금까지 만난 Y G 소속 연예인 중

- ‘후아유’보다 두 명의 ‘케미’가 돋보이

이야기도 좋겠네요. 제가 워낙 친구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누구예요 ?

- 글쎄. 감사하지만 저랑 잘 어울리는 수

랑 노는 걸 좋아하니까 잘할 수 있을 것

식어는 아니에요. 제가 받아도 되나 싶고

같아요.

살짝 부담스러워요. 아직 회사에 갈 일이 남주혁 "내가 남자 국민 첫사랑 ? "

거의 없어 많이 만날 수가 없었어요. 그

보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

요. 다들 제게 격려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

래도 차승원 선배님과 유병재 형은 봤어

▶ 드라마도 끝났는데 예능을 다시 해

주셨어요.

- 예능보다 연기에 치중하고 싶어요. 사

실 제가 부끄럼이 많고 말주변도 없어요. ‘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제가 특별히

▶ 1년 전만 해도 연기 욕심이 크지

웃기려고 한 게 아니었어요. 하지만 시청

않았던 걸로 알고 있어요. 지금은 어

자들이 자연스러운 행동을 좋아해 주셔

때요 ?

- 변한 건 뭐예요? 연기 욕심은 드라마

서 반응이 좋았죠. 하지만 몸을 쓰는 예 능과 운동 예능은 욕심이 나요. 올초 ‘런

‘잉여공주’를 촬영하는 도중에 커졌어요.

닝맨’ 에 나갔는데 촬영 전에는 제가 다

그때는 연기를 배우지 않고 작품을 시작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쉽게 탈

했는데 하다 보니 내가 연기를 배우고 잘

락(?) 할 상황이 벌어질 줄은 몰랐죠. 기

하는 모습을 보고 싶더라고요. 저는 새로

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출연해서 제대로

운 것에 흥미를 느끼면 그 상황에 맞게

하고 싶어요.

- 글쎄. 감사하지만 저랑 잘 어울리는 수 식어는 아니에요. 제가 받아도 되나 싶고

▶ 그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다

살짝 부담스러워요. 팬들이 재미로 얘기

- 불러주신다면 게스트로 한 번 더 나가

▶ 얼마 전 홍콩 팬 미팅에 참석했어 요. 해외 팬들의 반응은 어땠어요 ?

- 정식 팬 미팅이 아니었는데 국내에 잘

계속 제 생각이 변하는 것 같아요. ▶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이나 함께

시 볼 수 없는 건가요 ?

해주시는 거니까 저도 즐겁게 받아들이

못 알려졌어요. 홍콩 백화점에서 열린 브

려고요. 다들 제게 격려도 해주시고 조언

랜드 행사에 다녀왔죠. 홍콩에서 놀란 건

보고 싶습니다 .

도 해주셨어요.

대략적인 규모조차 파악할 수 없을 만큼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이 얼굴이 사이코

수많은 팬들이 백화점을 찾아오신 거였

패스라면 무섭지 않을까요? 나중에 조진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는 ?

- 저의 이미지와 반대되는 사이코패스

▶ 강남부터 E X I D 하니 , 육성재 , 김

▶ 최근 10대와 20대 여성 사이에서

어요.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는데 봉고차

웅 선배님과도 연기해보고 싶어요. 포스

11대가 따라왔다니까요. 홍콩 가는 비행

가 상당하시잖아요. 그 포스에 당해보고

돋보였어요.

확실한‘대세남’이 됐잖아요. 모델 활 동 당시와 비교했을 때 크게 변한 건

기에서 매니저 형과 “도착하면 못 걸어

싶은데 아마 저는 진짜 무서워서 당할지

뭐예요 ?

다니는 거 아니야?” 라고 농담했는데 정

도 몰라요. 그래도 뒤에서 몰래 할 거 다

말 그렇게 됐어요. 아직도 얼떨떨해요.

하는 역할 있잖아요. 영화 ‘끝까지 간다’

소현까지. 유독 상대방과의 ‘케미’가 - 그런가요? 자기 분야를 잘하시는 분

들을 만나 묻어가지 않았나 싶어요. 이들

더 많은 분이 알아봐주시는 거예요. 모

중 강남 형과 가장 잘 맞았죠. 강남 형과

델 활동만 할 때는 혼자서 돌아다니다가

제가 티격태격했던 게 좋아 보이신 거죠?

지금은 매니저 형들과 함께하니 재밌어

근데 요즘 서로 연락이 없어요. 이렇게 점

요. 얘기하는 사람도 생겼고 편하죠.

먹기로 했는데 언제 먹을지는 아직 모르 겠어요.

콩도 좋았지만 국내 팬들이 ‘얼마나 기다

박수진 씨의 결혼 소식을 듣고 심장이

금해요.

- 해야죠. 서울 컬렉션 기간에 작품이

릴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막상

없다면 쇼도 당연히 해야겠다고 생각해

하면 아무도 안 오는 거 아니에요? (웃음)

요.

아팠어요. 촬영 중 소식을 들었는데 소현

팬들을 빨리 만나보고 싶어요.

계속 교복을 입었어요.

발로 자르고 오겠대요. 박수진 씨는 제

- 들어온다면요. 작품이 좋고 스태프들

여자친구도 아니고 이상형일 뿐이었는데

이 원하면 학생 역할은 또 하고 싶어요.

왜 그렇게 심장이 아픈지. 그제야 팬들의

생각해봤는데 저는 스물여섯 살까지 학

마음을 알겠더라고요. 그렇다고 이상형

생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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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모델 활동도 계속하는지 궁

요 ?

이가 제게 힘내라고 하더군요. 자기가 단

사랑’ 수식어를 얻었어요.

-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홍콩을

▶ 이상형 박수진 , 아직도 그대로인가

▶ 드라마‘잉여공주’빼고 출연작에서

▶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남자‘국민 첫

▶ 국내에서 팬 미팅 계획은 없나요 ?

갔다 오니 빨리하고 싶어졌어요! 물론 홍

점 멀어지나 봐요.(웃음) 농담이고요! 가 끔 연락해요. 서로 응원도 해주고요. 밥

의 이선균 선배님 역할이 욕심나네요.

▶ 연예인도 부러워하는 Y G 소속. 얼 마 전 양현석 대표와 찍은 사진도 공

▶ 남은 2015년 , 남주혁의 활동 계획 이 궁금합니다.

- 연기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계속 발

개됐죠.

전하고 싶어요. ‘잉여공주’ 남주혁이 ‘후아

- 양현석 사장님은 사진 찍은 날 처음

유’의 남주혁이 된 것처럼 지금보다 연기

이 바뀌지는 않았어요. 이상형은 이상형

만났어요. 실제로 정말 잘해주세요. 저는

실력을 향상시켜 또 다른 작품의 남주혁

일 뿐이니까요.

하나도 안 무서웠는데 사장님이 원래 무

이 되고 싶어요. 연기로 최고가 되는 게

서우신가요? 그날 사장님께서 맛있는 고

목표예요. 저 승부욕, 세거든요. 지금 달

기를 사주셨어요. (웃음)

아올랐습니다.(웃음)

남주혁 "조진웅과 연기하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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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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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인 2015년 8월15일. '암살'

음"이라고 했다.

니 놀랍기도 하고 감사하며 살아야겠구 나란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내세운다는 것도 모험이었다.

로 두 번째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됐지

그래도 축하할 일은 축하할 일. 최동훈

최동훈 감독은 "이번에는 정말 도전이

만 수화기 너머 들리는 최동훈 감독의 목

감독은 '암살'로 '도둑들'에 이어 한 편도

180억원을 들여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라고 생각했다. 훨씬 더 공을 들였고, 열

소리는 마냥 밝지는 않았다. 그는 액땜을

하늘이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는 천만 관

친일파를 처단하는 영화를 만든다고 할

심히 찍었다"면서도 "그래도 결국은 운이

톡톡히 했다. 난데없이 표절 시비에 휘말

객 동원을 두 번이나 하게 됐다.

때만 해도, 그렇게 만든 영화를 관객 앞

좋다는 마음"이라고 했다.

린 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교통사고마

"'도둑들'도 8.15 때 천만명이 넘었다"는

에 내놓을 때만 해도, 불안 불안했었다.

'암살'의 성공으로 여성 독립 운동가들

저 당했다. 간신히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

최동훈 감독은 "2년 반 전에 기획할 때

도전이었기 때문이었다. 1930년대는 한

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감독의 의도야

만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다. 최동훈 감

만 해도 광복 70주년을 의식하지는 않았

국영화계에는 저주 받은 시대라고 불릴

어쨌든, '암살'은 나라에 빛을 되찾기 위

독은 "액땜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좋은

다. 재밌고 유익한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만큼 당시를 그린 영화들이 줄줄이 망했

해 노력했지만 잊혀진 사람들을 다시 이

일도, 나쁜 일도 모두 받아들이자는 마

고 생각했으면 막상 이렇게 우연이 겹치

었다. 블록버스터에 여자를 주인공으로

시대로 불러들였다. 최동훈 감독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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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느낌을 주는 상업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타짜'의 김윤석을 '전우치'를 거쳐 '도둑

다"고 말했다.

만들기 전에도, 만든 뒤에도 압록강 너머

최동훈 감독은 "영화를 찍고 편집을 하

들'에서 주인공으로 썼던 것처럼, '도둑들'

에서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이 정말 대단

면서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난 뒤 어떤 캐

의 전지현과 이정재를 '암살'에선 주인공

하다는 생각이다"고 토로했다.

릭터를 떠올리거나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

으로 내세웠다. 차기작에선 어떤 배우들

최 감독은 "그 분들의 고통과 슬픔, 의지

다고 생각했었다. 그렇게 된다면 상업적

을 주인공으로 내세울까, 아니 그는 '암살'

를 가늠할 수가 없다. '암살'은 장르영화로

인 힘이 생길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

에서 어떤 배우가 가장 인상이 깊었을까.

즐거움도 있지만 감동도 있다. 그 감동은

는 '도둑들'은 고전영화 같은 느낌을 준

최동훈 감독은 "전지현과 이정재, 하정

그 분들에 대한 감동이고, 그 감동이 그

게 흥행의 요인인 것 같다고 꼽았었다.

대로 전달된 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분들의 행동과 정신이 이 시대

우 셋이 맡은 역할은 시간이 지나도 떠오 를 수 밖에 없다"면서 "사실 시나리오를

최 감독은 "'도둑들'과는 전혀 다르게 경

쓸 때 가장 힘들었던 건 조진웅이 맡은

계선을 넘은 느낌"이라고 했다.

속사포였다"고 털어놨다.

에 회자될 수 있다면 '암살'을 만들기 참

최동훈 감독은 '도둑들' 이후 '도둑들2'

잘했다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을 것 같

를 기획하다가 덮었다. 그리고 오래 전 막

최 감독은 "속사포는 시나리오상에선

다"고 덧붙였다.

연히 구상했었던 친일파 암살 이야기로

간단한 인물이었지만 조진웅이란 배우가

'암살'은 수많은 기록을 새롭게 세웠다.

들어갔다. 그의 전작들은 유쾌하고 경쾌

완전히 새로운 인물로 만들었다. 진심이

최동훈 감독에겐 두 번째 천만 영화며, 여

했다. '암살'은 사뭇 다르다. 그 시대 그 사

드러나면 오히려 쑥스러워하는 최동훈이

자가 주인공인 첫 천만영화며, 1930년대

람들을 그리는 데 마냥 유쾌하고 경쾌할

화를 좋아했다. 그래서 '암살'을 만들고

란 사람의 캐릭터까지 담겨있다"면서 "조

저주를 깬 첫 천만 영화기도 하다. 여러

수는 없었다. 그래도 그런 이야기여야 했

나서야 내가 이런 걸 만들고 싶었지란 생

진웅이 영화 속에서 전지현에게 '대장'이

기록 중 최동훈 감독은 "1930년 징크스

다.

각이 들더라. 지금껏 케이퍼무비들을 했

라고 부른 대사가 참 좋았다. 같은 일을

최동훈 감독은 "나는 이런 톤앤매너가

었지만 이제야 내가 뭘 좋아했나, 새롭게

하는 사람이란 느낌이었다. 내가 부족한

최 감독은 "나 스스로도 일제 강점기를

정말 좋은 데 다른 사람들도 좋아할지 너

나를 돌아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책상

걸 배우가 획득해준 느낌이었다"고 말했

다룬 영화를 또 보고 싶다. 여러 차례 거

무 궁금했다. '암살'이 천만이 넘은 게 상

서랍 안에 여러가지 하고 싶은 이야기들

다.

론되다보면 다른 변화가 생기기 마련이

업적인 성공보다는 소통했구나란 기쁨이

이 쌓여있다. 진실한 고민을 해야 할 때가

다. 2차 대전 초기를 배경으로 '카사블

더욱 크다. '도둑들'보다 더 절실하게 느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랑카' 같은 영화가 나온 것처럼 앞으로

진다"고 말했다.

를 깼다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

조진웅이 무슨 역할일지는 모르지만 최 동훈 감독의 차기작에 합류할 것 같은 느

'암살'이 성공했으니 성공한 이야기에 새

낌이 든다. 물론 최동훈 감독은 "캐스팅

1930년대를 다루면서 다른 영화가 나올

흥행과는 별개로 감독 최동훈은 '암살'

끼를 치고 싶어 하는 건 인지상전이다. 벌

은 어떤 이야기일지에 따라 달라지는 법"

수 있을 것 같다. '암살'로 조그마한 간격

로 선입견에 시달리기도 했다. 전작들이

써부터 '암살' 프리퀄에 대한 이야기도 이

이라며 "조진웅과 그렇게 친하지도 않다"

을 허문 게 기쁘다"고 했다.

케이퍼무비(도둑들이 힘을 모아 한탕 벌

곳저곳에서 나온다. 최동훈 감독은 "'암

고 너스레를 떨었다.

감독에게 영화 흥행 원인을 묻는 것만

이는 장르영화)다 보니 '암살'도 사람들이

살' 프리퀄 이야기를 듣고는 나도 덩달아

천만 영화를 두 편 만든 감독의 다음 행

큼 어리석은 질문도 없다. 그럼에도 친절

케이퍼무비 잣대로 들여다보면서 깎아내

그럴 수도 있지란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보가 당연히 궁금했다. 그는 "해외 영화제

한 최동훈 감독은 선선히 답했다. 그는 "'

렸다. '암살'은 오히려 느와르 장르에 가깝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하고 싶은 이

를 여러 곳 갈 것 같다. 그 시간들을 보내

암살'에는 씁쓸한 멋이 있다. 삶과 죽음이

건만 선입견은 어쩔 수 없었다. 최동훈 감

야기가 뭔지부터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면서 '암살'을 떠나보내게 될 것 같다. 다

서스펜스한 액션과 긴장된 상황에 담겼

독은 "제작사 이름(케이퍼필름)을 바꿔야

고 말했다.

음 영화는 그 뒤에 정해질 수 있을 것 같

다"며 "그 시대를 다루지만 서사보단 캐

하나란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릭터를 중심으로 푼 게 주효했던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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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원래 난 '암살'처럼 정서감 있는 영

최동훈 감독은 전작에서 조연으로 썼던 배우를 차기작에선 주인공으로 써왔다. '

다"고 말했다. 그렇게 최동훈 감독은 '암 살'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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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고 흥얼댔죠(웃음). 근데 이미자 선생님처 럼 트로트를 맛있게 꺾어 부르는 건 아직 도 어려워요. 이렇게 겸손하게 말하지만, 트로트를 잘 부른다는 건 기본적인 노래 실력을 갖췄 다는 뜻이겠죠? 사실 독일에서는 노래를 해본 적이 없어요. 나서길 좋아하는 성격 도 아니고요. 아, 어렸을 때부터 옛날 음 악을 좋아하긴 했어요. 독일 전통 가요나 라틴 음악, 집시 음악 가리지 않고 들었어 요. 부모님께서 고전 예술품을 사고파는 일을 하셔서 그 영향을 받았나 봐요. 물건 도 음악도 오래돼서 깊이 있는 게 좋아요. 로미나씨의 노래가 특별한 건 트로트 안 에 녹아 있는 한국인의 ‘한’이라는 정서를 기가 막히게 표현하기 때문이에요. 그래 서 말인데, 한이 무슨 뜻인지 알고 있나 요?(웃음) 한국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가 금발의 트로트 가수

슬러 올라간다. 낯선 도시는 생각보다 아

음). 자꾸 듣고 따라 하다 보니 여기까지

지고 있는 슬픔이 있잖아요. 역사적으로

팔등신의 금발 미녀가 트로트의 ‘꺾는

늑했고 볼거리가 많았다. 돌아가서도 자

오게 됐네요.

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힘들었고 식민

맛’과 ‘한국인의 한’을 이야기하는 광경은

꾸 한국 생각이 나 몇 달 뒤 1년 치 짐을

트로트의 어떤 점이 그렇게 끌리던가

지였던 때도 있었고. 게다가 나라도 분단

신선함 그 자체였다. 촬영 1시간 전부터 ‘

싸 한국외국어대학으로 어학연수를 왔

요? 이미자 선생님의 목소리는 마음을 움

돼 있고요. 참고 참다 보니 속이 상할 수

이미자 골든 베스트’를 틀어놓고 들뜬 표

다. 뭐가 그리 좋았냐는 질문에 “궁도 예

직이게 하는 힘이 있어요. 제 마음도 확

밖에 없죠. 그런 감정이 지금까지 남아 있

정으로 그녀를 기다리던 남자 스태프도

쁘고, 한복도 예쁘고, 한국말도 예쁘잖아

끌어당기셨죠. 음악의 분위기도 좋고 꺾

는 것 같아요.

로미나(29)의 한마디 한마디를 흥미롭게

요!”라며 옹골찬 답변을 내놓는 독일 아

고 넘어가는 박자도 좋았어요. 이걸 종합

관전 중이다. 푸른 눈, 아니 더 정확히 표

가씨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해서 설명하자면 “필(Feel)이 팍 왔다!”라

국민 가수 이미자의 애제자

현하자면 우도의 바다 빛깔 같은 눈을 반

금발 미녀의 트로트 입문기가 궁금해

짝이며 한국과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설

요. 어학연수 중에 친하게 지내던 한국

트로트는 어디서 배운 거예요? 노래 좀

나의 인생 2막을 열어준 은인이다. 자신에

파하는 이 여인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친구네 집에 놀러 갔는데 친구 아버지께

한다 하는 사람들도 트로트의 ‘맛’을 살

게 음악이 주는 기쁨과 행복을 가르쳐준

있을까.

서 이미자 선생님의 ‘동백 아가씨’를 듣고

리기는 어렵거든요. 노래 찾아서 듣는 것

이미자를 대하는 로미나의 태도는, 얼핏

독일 함부르크 출신으로 대학에서 동양

계시더라고요. 가사는 잘 몰랐지만 멜로

부터 가사를 해석하는 것까지 친구들이

종교적 열망과 비슷할 정도다. 그분의 노

학을 전공한 평범한 학생이었던 그녀. 한

디가 무척 좋았어요. 이미자 선생님 목소

많이 도와줬어요. 한국말을 잘 모를 때라

래만 듣고, 그분의 사진을 보기만 해도 사

국과의 이 특별한 인연의 서막은 여행객

리를 한참 동안 넋 놓고 감상했죠. 그날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무작정 따라 했어

춘기 소녀처럼 가슴 설레는 열혈 신자 로

으로 서울을 방문했던 20대 초반으로 거

이후로 트로트와 연애가 시작됐어요(웃

요. 그때는 가사가 뭘 의미하는지도 모르

미나에게 어느 날 찾아온 기적 같은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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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하면 되는 거죠?(웃음)

이제는 레전드가 된 가수 이미자는 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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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이미자 데뷔 55주년 기념 전국 투어 콘서

는다. KBS-1TV 일일드라마 ‘가족을 지

트’ 게스트 제안이다.

켜라’에서 싱글 맘인 우즈베키스탄 국적

이미자 선생님께서 직접 콘서트 게스트

의 무명 트로트 가수 ‘미나’를 연기하는

를 제안했다고 들었어요. 제가 방송에서

그녀.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한 로미나를

노래하는 걸 보고 연락을 주셨더라고요.

눈여겨본 음악 감독의 소개로 연기자로

선생님 무대에서 노래했던 건 아직도 꿈

서 첫걸음을 내딛었다.

만 같아요. 지금은 긴 꿈에서 깨어난 기

연기하고 있는 캐릭터가 묘하게 본인과

분?(웃음) 전국을 돌면서 이미자 선생님

닮아 있는 듯해요. 작가님이 처음부터 저

의 팬들을 만난 건 평생에 한 번뿐일 영

를 염두에 두고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해

광스러운 경험이었어요.

요. 몇 년 전에 ‘가요무대’ 음악 감독님 소

로미나씨가 노래할 때 팬들 반응은 어때

개로 작가님과 인사한 적이 있는데, 언젠

요? 주로 ‘여로’나 ‘님이라 부르리까’를 부

가는 ‘한국에서 트로트를 부르는 서양 여

르는데, 대부분은 좋아해주셨어요. 물론

자’ 이야기를 작품에 쓰고 싶었다고 하시

아직 발음도 부정확하고 느낌도 모자란

더라고요.

다고 혹평하는 분들도 계세요. 사실 무대

배우의 세계를 경험해본 소감은? 생각보

에 서는 게 무척 떨려서 실력 발휘를 제대

다 힘들어요. 제가 맡은 역할이 7년 넘게

로 못할 때도 있어요. 이미자 선생님 공연

한국에 살고 있는 인물이라 한국말을 더

이니까 실수하면 안 된다는 부담감이 엄

유창하게 잘해야 하는데, 아직 억양이나

청나거든요.

발음이 많이 서툴러요. 그리고 미혼인 제

그럴 때 한국 사람들은 ‘청심환’이라는

가 엄마 역할을 하는 것도 어렵고요. 어

걸 먹죠! 그래요? 그런 게 있어요? 당장

제는 “우리 딸, 잘 커줘서 참 고마워요”

사서 먹어봐야겠어요.

라는 대사를 하는데, 입에 붙질 않더라고 요(웃음).

이미자 선생님이 칭찬 많이 해주세요? 칭찬도 해주시고 다음 무대에서는 이런

직도 선생님 앞에 서면 너무 떨려요. 진심

라면 트로트 차트 1등도 머지않아 보입

아직 푸른 눈의 배우가 익숙하지 않은

걸 좀 고쳐보라고 조언해주실 때도 있어

으로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이라 조심스

니다(웃음). 아직 정규 앨범이 없어요. 앞

사람들은 로미나의 연기에 대해 쓴소리

요. 제가 잘 못하는 부분은 한 번 더 가르

럽기도 하고요.

으로 앨범도 내고 싶고 다음에 기회가 되

를 할 수도 있을 텐데. 속상하지만 인정

선생님은 로미나의 어떤 점을 높이 평가

면 또 이미자 선생님 무대에 함께하고 싶

해요.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드라마 끝날

해서 무대에까지 초대한 걸까요? 일단 제

어요. 무대에서 노래할 때가 제일 행복해

때 까지는 최선을 다해봐야죠! 다행히 별

가까이에서 본 선생님은 어떤 분이에

가 독일 사람인데도 한국과 트로트를 좋

요. 연습 많이 해서 한국에서 제일 트로

로 유명하지 않아서 ‘악플’도 ‘선플’도 별

요?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는 말할 것도

아하는 걸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요. 그

트 잘 부르는 외국인이 될래요.

로 없어요(웃음).

없고, 평상시에도 범접할 수 없는 오라가

리고 언젠가 제게 노래를 멋 부리지 않

있는 분이세요. 그런 점이 무척 매력적으

고 깔끔하게 불러서 좋다고 얘기해주셨

로 느껴져요. 저도 그렇게 나이 들고 싶은

어요.

쳐주시기도 하고요. 마지막에는 늘, “연습 많이 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세요.

데 가능할지 모르겠어요(웃음). 사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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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가수에게 인정받았으니 이대로

앞으로 연기자로서의 계획, 궁금해요. 안방극장까지 섭렵한 팔방미인

연기도 해보니까 재미있더라고요. 나중

매일 저녁, 시계가 8시 25분을 가리키면

에는 영화 출연도 해보고 싶어요. 참, 사

로미나는 안방극장으로 출근 도장을 찍

극에 꼭 한 번 출연해서 한복을 입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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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휘(30)가 짝사랑을 하고 있

그린 작품. 1990년대부터 광고 감독

다고 고백했다.

싶은데 할 수 있는 역할이 뭐가 있을까요 (웃음). 개화기 선교사? 이런 컨셉트로 도 전해봐야겠어요.

기는 어떻게 마무리할 생각이에요? 촬영 중인 드라마를 잘 끝내야죠. 그리 고 올해 크리스마스엔 꼭 독일에 가서 가

이제 일 얘기 말고 연애 얘기도 좀 해볼

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작년엔 공연

까요?한국 남자와의 연애나 결혼은 어때

때문에 못 갔거든요. 한여름에 크리스마

요? 지금 만나는 사람은 없지만, 한국 남

스 계획을 세우는 게 좀 이상해 보일 수

자와의 연애와 결혼은 모두 오케이죠! 가

도 있겠네요(웃음).

족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부모님을 공경

“이미자 선생님의 목소리는 마음을 움

하는 모습이 멋져 보여요. 독일 남자들은

직이게 하는 힘이 있어요. 제 마음도 확

가족보다는 개인의 삶을 더 소중하게 생

끌어당기셨죠. 음악의 분위기도 좋고 꺾

각하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한국 남자들

고 넘어가는 박자도 좋았어요. 이걸 종합

에게 한 표 주고 싶어요!

해서 설명하자면 ‘필(Feel)이 팍 왔다!’라

벌써 2015년도 중반을 지났어요. 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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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사랑하는 여자의 판타지 로맨스를

이동휘는 "생각해보면 늘 짝사랑을

으로 활약해왔던 백종열 감독이 연출

했던 것 같다"며 "어려운 길을 걷는 걸

을 맡았다. 이동휘는 자고나면 얼굴

좋아하는 가 보다"고 말해 웃음을 자

이 바뀌는 우진의 비밀을 아는 유일

아냈다. 이어 "지금 좋아하는 사람은

한 친구 상백 역을 맡았다. 상백은 우

1년 정도 됐다"며 "'인터스텔라'같은

진이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친구로 발

사람이다. 회신을 6개월 만에 받았다.

랄한 성격으로 극 전체 흐름을 이끌며

그렇다고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건 아

웃음을 선사한다.

닌 것 같다. 서로 다른 공간에서 편지 를 주고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동휘는 또 "소개팅이나 미팅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며 "연애는 학교 를 다니면서 보던 친구들이나 오랫동 안 주변에서 봤던 사람들이다"고 전했 다. 이어 "볼 수록 적이 드는 스타일이 라 '뷰티 인사이드'의 우진처럼 얼굴이 매일 바뀌는 사람과 사랑하는 건 힘 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뷰티인사이드'는 매일 다른 사 람으로 변신하는 남자와 그의 내면까

고 하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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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유머 - 재활훈련 -

소아과 의사가 고개를 푹 숙인채 보호

자 앞에 섰다.

다. 팬티 내리며, 여 ; 빨리 하세요.

목사 ; 그냥 놔 두게.

현수 ; 이게 뭐하는 겁니까??

기술적으로, 아주 잘 새긴 십자가 모양

보호자 ; 우리 애 괜찮나요?

여 ; 날 갖는다고 했잖아요!

의사 ; 오늘, 넘기기 힘들 것 같군요.

현 ; ... 난 치와와 갖고 싶단 거였는데~

보호자 ; 네! 그럼 우리 애가... 의사 ;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만.. 보호자, 의사를 멀리하고 환자인 아 들 곁으로 다가간다.

수, 목사 보더니,

- 잡지모델 -

우수정이 잡지모델에 데뷔한 날,

의 문신이었다.

합니다" -껌-

지하철 안에서 100Kg이 족히 넘어보이

는 여자가 자빠지면서 하는 말, - 사람 -

"이게 뭐야, 누가 바닥에다 껌을 버렸어!"

다.

- 훌라후프 -

영화배우 커플이 연예기자와 마주 앉았 땀을 뻘뻘 흘리며 훌라후프 열심히 돌리

패션잡지 하나를 남친에게 보여준다.

기자 ; 두 분의 결혼 동기가 궁금합니다.

아들 ; 엄마, 책 넘기기가 너무 힘들어.

우수정 ; 여기서 나 찾아봐.

남 ; 촬영 중 그게 생기는 바람에...

아이는 재활훈련 중이었다.

남친 ; 모델 데뷔 추카!

기자 ; 사랑이 생겼어요?

장난치다가 골절상을 입은 팔을 책을 이

허나, 남친은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남 ; 아니, 사랑이 아니라, 사람이...

습이군!" "응?" "당신의 몸은 페니스 같고,

남친 ; 너 없는데...

기자 ; 사람??

훌라후프는 꼭 질구 같잖아"

우수정이 치질광고 페이지 펼쳐 보인다.

남 ; 베드신 촬영 중 반창고가 찢어지고

용해 책장 넘기기 훈련 중이었다. - 치와와 -

애완견을 찾는다는 광고를 전봇대에 붙

인 처녀가 하나 있었다.

치질 前과 後 모델 중 치료 前의 모델을

겠습니다. 제발 찾아주세요' 길 가던 현수가 광고를 보고 이 여자를 만날 수 있었다. 집으로 찾아간 것. 때마침(!) 여잔 미녀였다. 현수 ; (개를 건네주며) 찾아주면 뭐든지 다 준다고 했죠? 현수가 여자 몸을 침 흘리며 음흉스레 쳐다보자, 여잔 두말없이 옷 벗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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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훌라후프 돌리는 모습이 섹스 모

현수는 아내 몸에서 마구 흘러내리는

말았지 뭡니까...

땀방울 보며 한마디 거든다. "정액이네"

- 헌혈 -

- 태교음악 -

스)가 길 가는 사람들을 일방적으로 잡

의 질구에 꽂아버리자,

손가락을 짚으며, 우 ; 이게 나야.

'밤색 치와와를 찾습니다. 찾아주시면 깊은 사례를 하겠습니다. 모든 지 다 드리

는 아내를 지켜보던 현수,

대한 적십자 혈액원 버스(이하 '헌혈버

- 십자가 -

백수건달 현수가 출감 후 교회 목양실 을 찾았다. 목사 ; 이제 새 출발 해야지. 우선, 몸에 있는 문신부터 지우고.. 인상 찌푸리는 현수, 현수 ; 문신만은 없앨 수 없어요, 이 문신 은 제 분신이거든요. 갑자기 윗도리 벗으며 문신 보여주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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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5개월인 우수정이 이어폰을 자신

고 있었다. 길 가던 현수, 거절 방법을 몰

남편 ; 그게 무슨 짓이야!!

라 망설이다가 한 여자가 가볍게 거절하

우수정 ; 음악 듣는 거야, 지금.

는 모습을 보고 그대로 시행에 옮기기로

남편 ; 귀에 꽂아야지, 보기 흉하게 그게

결심했다. 헌혈을 강요하기 위해 적십자 사 아줌마가 현수에게 다가온다.

무슨 짓거리냐!! 우 ; 아이에게 태교음악 들려주고 있는

"총각, 헌혈 좀 도와주세요"

거야. 아주 잘 들리게 이어폰을 질구 깊

현수, 조금 전에 여자가 거절한 방법을

숙이 집어넣으면 음질(!)이 더욱더 좋아지

써먹었다. "전 지금 생리 중이에요, 죄송

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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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OL F LE S S O N

대부분의 골퍼들은 폴로스루에서 양팔이 구부러 질 때가 많다. 그 이유는 바로 오른손과 왼손의 포지션이 잘못 됐기 때문이다. 이런 실수를 줄이기 위해 양손이 움직이는 타이밍 을 익히는 다양한 연습이 필요하다.

한 손으로도 연습 스윙을 해 보자. 이때 가장 중요 한 것은 스윙의 끊어짐 없이 한 번에 이뤄지는 느낌 을 최대한 느껴야 한다. 손뼉을 치는 연습을 해 보면 오른손과 오른쪽 어 깨를 공까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감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오른쪽 손을 많이 사용하는 골퍼들은 <사진>과

<사진>과 같이 양손에 간격을 두고 그립을 잡고 스윙을 해 보자. 그러면 어느 순간에 어느 쪽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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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왼팔을 지켜준 상태에서 오른손으로 스윙을 하면 좋다. 오른손이 왼팔 안쪽으로 휘둘러지도록 만들어 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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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안에서 대변을 본 장면)이에요. 저 나름

가 배우들 찾아다니면서 만났는데, 꼭 안

대로는 재미있었어요. 기존 작품에서는

방마님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나중에 촬

다루지 않는 장면이었고, 이것 때문에 제

영은 극 전개에 따라서 A, B팀으로 나뉘

가 '아신부'에 출연한 계기이기도 해요. 극

어 촬영이 진행됐어요. 소수 인원들이 뭉

중 등장했던 대변은 초콜릿으로 했는데,

치다보니까 오히려 단란했죠.

냄새만 빼고 다 똑같았어요. 보신 분들도 재밌었다고 하시더라고요. - '아신부 '에서 이시영 , 고성희 등 여배 우와 호흡은 어땠는지 궁금해요. 또한

복싱 선수 이시영과 액션 신을 앞두고

- '아신부 '가 악의 세력이 또 다시 고개 를 드는 것으로 마무리 돼 시즌2 제

작에 여지를 남겼는데 , 출연의사는 있 나요.

▶시즌2는 안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일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단 상상이 안 돼요. 무엇보다 주인공이 신

▶이시영, 고성희 씨와 호흡은 좋았어요.

부를 찾았고, 결말이 났잖아요. 지금 끝

이시영 씨와는 맞붙는 장면이 많지 않았

난 대로 놔두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거

어요. 극 초반 멱살 잡히는 장면이 있었

기에 또 다른 이야기를 이어간다면 좋은

는데, 촬영을 앞두고 '어떻게 여자가 남자

것 같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시즌2 제작

를 들겠어. 내가 도와줘야지'라고 생각하

은 반대해요. 오히려 같은 이야기보다는

고 있었어요. 그런데 시영 씨가 제 멱살을

'아름다운 나의 딸' 이런 게 만들어 졌으

잡았는데, 정말 힘이 세더라고요. 그냥 저

면 해요.

를 들어올렸고, 멱살을 흔드는데 제가 몸 을 못 가눌 정도였다. '조심해야겠다'는 생 각을 했죠. 또 한 번은 이시영 씨가 저한 테 주먹을 내지르고, 제가 손으로 막는

-고된 액션 연기 , 다시 한 번 해 볼 생 각은 없는지 궁금해요.

▶우선 액션 연기보다는 코믹연기를 했

장면이 있었어요. '아마추어 복싱 챔피언

으면 해요. 제 안에 있는 밝은 모습을 보

인데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겉

여드리고 싶거든요. '아신부'에서 조한철(

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는데, 손이

박태규 역) 형님과 애드리브 하면서 코믹

맵더라고요. 이런 것 때문에 고성희 씨와

한 모습도 보여줬는데, 다 편집됐어요. '연

는 마음 편히 연기했어요. 감성도 잘 끌

평해전'도 그렇고 이번 작품에서도 좀 어

어냈고요.

두운 캐릭터였는데, 다음에는 밝은 캐릭 터였으면 좋겠어요.

-극중 강력한 한 방이 있는 액션 연 기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는데 ,

-김무열이 원하는 '코믹 '은 무엇인가요.

떤가요.

은 블랙코미디도 좋고, '가문의 영광' 시

▶많이 때리기도 했고, 맞기도 했어요.

리즈처럼 마음껏 웃을 수 있는 단순 코

▶(종영이) 실감이 안 났어요. 지난 15일

제가 주로 때리는 입장이어서, 상대 배우

미디 같은 거예요. 그간 보여주지 못한 밝

'신의 한 수'가 '아름다운 나의 신부'가 방

부상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어요. 다행히

은 모습, 코믹 연기를 이제는 보여드리고

김무열은 지난 9일 종영한 '아름다운 나

송되던 시간(토,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

큰 부상 없이 촬영을 잘 마쳤죠. 무엇보다

싶어요.

의 신부'에 신국은행 기업금융부 과장 김

송되고 있더라고요. 그 때서야 '아신부' 종

스태프, 상대 배우에 대한 믿음이 커서 (

도형 역으로 출연했다. 이 작품은 '아름

영이 실감 났죠. 종영 후 좋은 시간 보내

액션 연기를) 즐기면서 했어요. 또 스태프

다운 나의 신부'는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면서 쉬려고 했는데, 거의 누워 있었어요.

들에게도 말했는데, 편집이 정말 잘 됐어

사랑하는 여인을 찾기 위해 혈혈단신 악 에 맞서 싸운 남자가 있다. 또한 때로는 가슴 저미는 감성으로, 때로는 통쾌한 액 션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 다. 주인공은 바로 배우 김무열(33)이다.

- '아름다운 나의 신부 ' (이하 '아신부 ' )를 마친 소감은 어떤가요.

사랑하는 신부를 되찾기 위해 자신을 극 한까지 몰아붙이는 김도형(김무열 분)의

자신의 액션 연기에 대한 생각은 어

요. 그래서 제가 연기를 아주 잘 했다고

▶장르는 상관없어요. '구타유발자' 같

-지난 4월 연인이자 동료 배우 윤승 아와 결혼한 김무열. 신혼 생활은 어 떤가요.

-감성과 액션이 섞인 '아신부 '에서 서

할 수가 없었어요. 좋은 결과물(시청자 호 평)이 있어서 감사했고, 그 마음을 스태

동안 아내가 정말 많이 도와줬어요. 매일

지 않았나요.

프들에게 전했죠.

같이 제 것 뿐만 아니라 스태프 도시락을

의 모든 것을 바쳐 어둠의 세력과 정면승

마음과 달리 몸이 잘 안 따라줬죠. 운동

맙죠. 또 늦게까지 촬영하고 오는 저 때문

부를 했다. 악에 바친 그의 분노는 악의

을 더 열심히 할 걸 그랬어요. 제가 오랜

- '아신부 '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세력에 일격을 가하며 시청자들의 이목

만에 드라마를 했는데, 16회나 되는 긴

이 빠졌어요. 주변에서 아내 얼굴이 소멸

을 끌었다.

호흡을 이끄는 게 쉽지 않았어요.

다고 하는데 , 친분을 쌓을 기회가 없어

처절한 순애보를 그린 이야기다. 극중 김무열이 맡은 김도형은 사라진 신 부 윤주영(고성희 분)을 찾기 위해 자신

로 다른 색깔의 연기를 하는 게 어렵

▶사실 좀 힘들었어요. 액션의 경우에는

스타뉴스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배우로 살아가는 그의 삶을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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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겨줄 정도로 내조를 많이 해줬어요. 고 극 전개상 배우들과 만남이 많지 않았

에 잠도 못 잤어요. 그래서 저보다 더 살

서 아쉬움이 클 것 같아요.

될 것 같다고 할 정도에요. 그만큼 정성스

▶촬영이 힘들어서 두 번 지각한 적이

럽게 내조를 해줬어요. 이제 작품이 끝났

- '아신부 '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

있는데, 촬영팀에서는 엄청 걱정했죠. 그

으니까 제가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을 하려

만큼 촬영장 분위기는 서로를 위하는 분

고 한다. 이제는 제가 아내를 위해 외조를

▶똥(대변) 신(납치 후 탈출을 위해 차

위기였어요. 화목하고 화기애애했죠. 제

해야죠. 다음 달이면 추석인데, 아내를 도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 감성, 액션 연 기로 안방극장을 들었다 놓은 김무열을

▶(신혼 생활은) 좋아요. 이번 작품 하는

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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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와서 전도 붙이고 음식도 할 계 획이에요. -아내와 한 작품에 출연할 계 획은 없는지 궁금해요.

▶아내와도 언젠가 하게 되겠

죠. '하자'라고 계획까지 잡고 있 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기 회가 오겠죠. 한 작품에 출연하 는 것에 서로 거부감은 없어요. -2세 소식은 언제 즘 들을 수 있을까요.

▶아직 소식은 없어요. 서로 (아

방송인 홍석천이 SBS '힐링캠프'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

이에 대해) 논의는 하고 있어요.

신의 연인을 언급했다. 홍석천은 최근 진행된 '힐링캠프'

저 개인적으로는 다산이었으면

녹화에서 현재 애인이 있음을 고백하며, "그 친구를 처음

좋겠는데, 그건 (아내에게) 못할

으로 엄마 아빠한테 소개시켜드렸다. 같이 밥은 먹고 있

짓이죠.

는데 다들 소화 안 되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내가 커밍아웃 한 지가 15년이 됐다. (냉랭했

-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요.

▶'아신부'를 통해 오랜만에 시

던 부모님의 반응에) 마음속으로 '참 밉다. 내가 얼마나 더 해야 나를 진정 인정해주고 내 지금의 모습을 받아줄 까' 싶었다"고 말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청자들께 인사를 드렸어요. 좋은

처음 밝히는 홍석천의 고백에 500명의 시청자 MC들

작품, 캐릭터를 만나 시청자들께

은 눈물을 짓는가 하면, 한 시청자 어머니 MC는 홍석천

사랑 받아서 행복했어요. 촬영할

에게 부모님의 입장에서 조언을 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

때는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그

들었다.

게 보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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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박흥식 감독은 2004년 영화 '인어공주' 를 마무리할 때쯤 중국 소설 '사조영웅전' 을 보고 '협녀'를 처음 구상하게 됐다. 그 리고 당시 '인어공주' 주인공이었던 전도 연에게 가장 먼저 이 작품에 대해 이야 기했고 자연스럽게 캐스팅까지 이뤄졌다. 그리고 김고은의 캐스팅까진 일사천리였 다. 홍이의 성장이 극의 중심축인 만큼 발 랄하면서도 슬픔을 표현할 수 있는 젊은 여배우를 찾던 박흥식 감독의 눈에 영화 '은교'가 들어왔다. 박흥식 감독은 "정말 강렬했다"며 "모델처럼 예쁘고 전형적인 미인 얼굴은 아니지만 매력이 있었다"며 김고은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문제는 유백 역할을 맡을 배우를 찾는 것이었다. 어떤 유명 배우는 "'협녀'라는 제목 자체가 여자 영화인데, 굳이 내가 해 야 하냐"며 거절을 하기도 했단다. 박흥 식 감독은 "셋 중에 조연이라고 생각하는 오랫동안 구상하긴 했지만 투자부터 캐

했다. 5개월간 촬영을 하고 1년 가까이 개

스팅, 개봉까지 어떤 것 하나 쉬운 것이

봉이 미뤄졌다. 그렇지만 박흥식 감독은

"전도연과 김고은은 남자 배우가 캐스팅

을 때 이전에 제안을 했던 이병헌에게 ''칼

없었다. 그래서인지 배우들에 대한 고마

오히려 담담했다. 그동안의 시간을 허투

되지 않았을 때 7개월을 기다려줬어요.

의 기억'이란 제목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움이 어느 때보다 컸다.

루 보내지 않고 작품을 갈고 닦는데 쓴

그리고 이병헌 씨가 캐스팅되면서 본격적

않는다'면서 '시나리오를 다시 보고 싶다'

박흥식(50) 감독이 '협녀, 칼의 기억'(이

만큼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이 자신감 있

으로 투자가 됐고 촬영이 시작됐죠. 홍이

는 연락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 '협녀')이란 작품을 구상하고 개봉하기

는 모습으로 술술 대답했다. 그랬던 박흥

의 성장기와 목숨을 함께 하는 로맨스를

여자 검객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아직

까지 걸린 시간은 자그마치 11년. 6년 동

식 감독이 특히 고마움을 드러냈던 사람

그리고 싶었는데 배우들의 합이 잘 나온

한국 영화 중 한 번도 흥행에 성공한 적

안 구상했고, 3년 동안 시나리오 작업을

들은 작품에 출연해 열연을 펼쳤던 배우

것 같아요."

이 없는 무협이라는 장르였다.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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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었다.

것 같았다"며 "캐스팅에 난항을 겪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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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는 재밌다"는 평가는 받았지만, "이게 과

며 "전도연의 안목이 좋다"는 말로 그를

연 될 수 있겠냐"는 반신반의 때문에 투

칭찬했다.

한국식 무협을 중국에 접목한 경우죠." 극중 캐릭터들의 설정과 행동 하나하나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됐으면 한다는 바람은 숨기지 않았다.

어렵게 촬영까지 밀렸지만 이번엔 의도

까지도 허투루 만든 것이 없었다. 월소가

"지금 한국영화들이 다들 잘되고 있는

치않게 개봉까지 밀렸다. 하지만 박흥식

눈이 먼 이유에 대해선 "18년 전 배신으

데, 모두가 윈윈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박흥식

감독은 "오히려 편집을 하고 작품을 다듬

로 스스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버린

어요. 요즘 관객들은 붐이 형성되면 이 영

감독이 여성 검객의 이야기를 포기하지

는데 시간을 썼다"며 "지금 '해어화'라는

것"이라며 "그렇게 철저하게 자신과 세상

화도 보고, 저 영화도 보는 것 같더라고

않았던 것은 "외국 영화에선 여전사들이

작품을 찍고 있지만, 일주일 전 언론시사

을 분리시키며 모든 것에 초월한 사람이

요. '암살'을 본 분들이 '베테랑'도 보고, '

많은데, 왜 한국에선 여전사가 주인공인

회를 하기 전까지 '협녀' 후반 작업을 같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협녀'까지 보면 좋죠. 그렇게 '협녀'를 기억

작품을 하면 안되냐"는 단순한 마음에서

이 해왔다"고 말했다. 박흥식 감독의 자

였다.

신감도 여기서 나왔다.

자를 받는 것조차 쉽지 않았던 상황도 이 병헌의 캐스팅과 함께 모두 해결됐다.

그래서 박흥식 감독이 가장 기뻤던 반 응도 "영화 속에 심어놓았던 의도를 알아 봐 줄 때"였다.

"폼나게 성공시키고 싶었어요. 여자들도

'협녀' 공개 이후 쏟아지는 반응들에 대

칼을 들고 영화를 지배할 수 있도록 하고

해서도 세심하게 체크하고 있던 박흥식

"어떤 평론가가 엔딩 부분에 '덕기야'하

싶었죠. 그리고 이전의 무협 영화들이 액

감독은 "우리 작품은 아주 재밌게 보거

고 월소가 유백의 진짜 이름을 불러주는

션이 주를 이루고 멜로가 부가적인 역할

나 재미없게 보는 두 가지 부류로 완전히

데, 그게 뭔지 알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을 했다면, '협녀'는 액션과 멜로를 동시에

나뉘는 것 같다"며 "중간이 없다"고 분석

극중 월소는 한 번도 유백의 이름을 불러

가도록 했습니다. 드라마의 밀도와 점도

했다. 그리고 "그런 부분을 몰랐던 것은

주지 않았어요. 그런데 마지막에야 이름

를 강화한거죠. 강한 여성상이 '거부감이

아니다"고 말했다.

을 불러주는 거죠. 이 부분을 알아봐주

든다'가 아니라 '멋있네'로 받아들여질 때

"'협녀'를 재밌게 보는 사람과 그렇지 않

신 게 감사하고 좋았어요."

은 사람은 3분 안에 결정이 나요. 홍이가

힘들게 내놓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인터

어려움을 뚫고 촬영을 진행해서였을까.

해바라기를 앞에 두고 붕붕 날아 오를때

뷰 내내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던

모두들 새로운 영화를 보여주겠다는 각

'뭐야, 저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영화를

박흥식 감독이었다. 하지만 흥행엔 초연

오로 이전과는 다른 연기를 선보였다. 전

보는 내내 재미가 없겠죠. 한국에서 이런

한 모습이었다. 1000만 관객을 엿보고 있

도연과 이병헌은 말할 것도 없고, 김고은

모습을 보지 않아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

는 '암살',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베테랑'

은 물론 '감시자들'로 막 데뷔한 이준호조

나 싶어요. 하지만 중국 영화에서만 이렇

그리고 후반 주자가 될 '뷰티 인사이드'까

차 자신의 몫을 해내면서 작품 속에 자연

게 날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한국 무협 영

지 쟁쟁한 경쟁작들이 있는 상황에서 "다

스럽게 녹아들었다. 박흥식 감독은 "이준

화에도 이런 장면이 이전부터 연출됐어

른 작품들이 더 잘될 것 같다"는 말을 조

호의 캐스팅은 전도연의 추천이 있었다"

요. 정창화 감독의 '죽음의 다섯손가락'은

심스럽게 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협녀'가

가 오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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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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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어요. -신인 연기자인데 , 긴 호흡의 주말드 라마를 정말 잘 이끌었어요.

▶처음에는 실감이 안 났어요. 오디션을

보고 한은수 역에 발탁됐는데 감독님(지 병현PD)이 한은수 역에 딱 어울리는 인 물이라고 생각하셨대요. 촬영 다 끝나고 감독님께 '22살의 반년 너무 행복했습니 다. 감사드립니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 는데 감독님께서 '열심히 잘 따라주고 진 실된 연기 보여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 고요.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내공이 남다른 것 같은데 , 연기는 언 제부터 시작했나요.

▶어렸을 때부터 전문적으로 연기를 배

채수빈(21)은 참 밝은 배우다. 해맑게 웃

시청자들의 관심은 종영에 이르러 "채수

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드라마 촬영하는

운 건 아니에요. 스무 살이 돼서야 연극으

고 기분 좋게 얘기한다. 어쩌면 그런 긍

빈 때문에 '파랑새' 본다"라는 말로 바뀌

동안에도 현장 분위기도 정말 좋았어요.

로 연기를 시작했어요. 오디션을 봐서 수

정 에너지가 데뷔한지 채 만 3년이 안된

었을 정도. 채수빈은 지난 12일 만났다.

저도 첫 주연작이었는데 무사히 마쳐서

현재컴퍼니의 '그와 그녀의 목요일'에 출

정말 기분이 좋고요(웃음). 극중 엄마셨

연하게 됐죠. 하루는 배우, 하루는 스태

던 최명길 선배님이 연말 시상식에서 상

프, 이런 식으로 일했어요. 무대에 서서

타면 무슨 얘기할지 슬슬 생각해보라고

관객들과 소통을 배우고 제 자신에 대해

- '파랑새의 집 '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

하시는데,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웃

많이 알게 된 좋은 계기였어요.

로 끝내 뿌듯하겠어요.

을 주셨는데 최명길 선배님이 가장 가까

이 배우를 업계가 주목하게 만들었는지 도 모른다.

채수빈은 기대 이상으로 밝았다. 8개월 대장정을 끝냈음에도 에너지가 넘쳤다.

채수빈은 지난 8개월간 '한은수'로 살았 다.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은 그녀의 첫 주연작이었고, 채수빈은 한 은수로서, 여주인공이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채수빈에 대해 "누구?"로 시작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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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으로서 첫 주연작을 성공적으

음). 이번 작품 찍으면서 다들 많은 도움

▶월요일(10일)에 종방연이 있었는데 분

이서 진짜 엄마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셨

-스무 살 때부터 연극 무대에 섰으면 학교 (건국대 연극영화과 )는 어떻게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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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나요.

▶그 연극이 6개월을 했어요. 그때가 대

-극중 러브라인인 이상엽씨와 연기 호

학교 1학년 때였는데 학교는 거의 못 다

흡은 어땠나요.

녔죠. 입학하고 바로 연극한다고 '올인'했

▶촬영 현장도 낯설고, 또 제가 낯을 많

으니까요. 지금은 휴학 상태에요.

이 가려서 어색한 게 많았어요. 그래서 초반에는 NG도 많이 나고 그랬어요. (이)

-스무 살부터 그렇게 연기 열정을 불

상엽 오빠가 도움을 많이 줬죠. 오빠 덕

대한 꿈이 컸겠어요.

었던 것 같아요. 되게 고마웠어요. 좋은

분에 좀 더 편하게 현장에 적응할 수 있

태웠으면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연기에

▶아니요. 연극에 대해 관심을 가졌을

오빠에요(웃음).

뿐이었죠. 막연하게 연기하는 사람들을 보고 저 사람들 멋있다, 이 정도였어요.

-다른 분들은요 ?

그러다 고1에서 고2 넘어갈 때쯤 학교 끝

▶(이)준혁 오빠도 그렇고 다들 잘 챙

나고 집에 갈 때 지금의 대표님을 만났어

겨주셨어요. 감독님들도 그렇고 배우분

요. 그리고 운 좋게 본격 연기자의 길로

들도 잘해주셨어요. 제가 막내다보니 실

들어서게 됐죠.

수도 많이 했는데 많이 보듬어주셨어요.

-일종의 길거리 캐스팅인데 , 그래도 연

'파랑새 ' 채수빈 "첫 여주 성공 ? 항상

▶막연하게 꿈꾸다 회사에 들어오고 나

-극중 한은수는 출생의 비밀에 , 나중

극영화과에 지원을 했어요.

떨린다 "

서 보다 진로에 대해 뚜렷하게 됐죠. 연기

에는 생모를 만나서 갈등도 많이 겪

전공을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연극

고 , 또 사랑하는 남자와도 헤어지잖아

영화과에 지원했어요. 운 좋게 모든 게 잘

요. 한은수 캐릭터를 연기하기 쉽지 않

맞아 떨어졌어요.

았을 것 같은데.

▶제가 은수랑 닮은 부분이 많았어요.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요.

▶있었죠. 당연히(웃음). '야, 네가 무슨

연기를 하니, 요즘 예쁜 애들이 얼마나 많

령대가 폭 넓은데 , 부모님 반응도 좋 았겠어요.

▶정말 좋아하세요. 주말극이라 부모님

헤어졌다 다시 재회하잖아요. 그러고

물론 완전히 똑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일

막을 내렸어요.

분들이 있었어요. 나만을 위한 캐릭터를

나서 둘이 어떻게 됐다는 결말은 없이

단 밝고 긍정적인 편이거든요. 비슷한 부

▶사실 처음 시작할 때는 당연히 해피엔

굳이 만들려고 하지 말고 내가 이 상황

은데' 이렇게 반대하셨어요. 그러다가 스

친구분들이 많이 알아봐주시죠. 칭찬도

무 살 때 제가 연극 무대에서 연기하는

많이 해주시고요. 부모님의 기쁨은 말할

딩이겠지 생각했어요. 그러다 은수와 현

이고 내가 이런 입장이고 이런 식으로 몰

것을 보시고 그때부터 응원해주기 시작

것도 없고요.

도 사이에 고비가 오고 또 오면서 새드엔

입을 하자, 최선을 다하자 이렇게 생각했

딩에 대한 걱정도 있었어요. 그런데 해피

어요.

하셨어요. - '파랑새의 집 '이 주말극이라 시청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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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드라마에 대해 얘기해보죠. 은수 (채수빈 분 )와 현도 (이상엽 분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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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으로 끝나서 좋았어요. 둘 사이에 여 지는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 상황이 이해가 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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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해라기보다는 은수로서

고 인사하는 장면이잖아요. 그 장면을 찍

내가 이런 환경에서 자라고 엄마가 엄마

고 났는데 8개월간의 시간이 생각나면서

가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어떤 느낌

울컥하더라고요. 믿기지 않으면서 되게

일까 생각했는데 극중 은수와 비슷하게

마음 한 구석이 찡했어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어쨌든 키워준

이렇게 긴 작품을 한 것도 처음이었고,

분이 나의 엄마지 낳아준 엄마가 꼭 중요

저도 그랬지만 주위에서 제 걱정을 많이

할까, 이런 생각을 했어요. 은수도 비슷하

하셨거든요. 많이 부족했지만 선배님들

지 않았을까요.

과 감독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무사히 마무리해서 뿌듯했어요.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지고 싶지 않 은데 헤어지는 상황은 어땠나요.

-연극에 대한 생각은 또 없나요.

는 않았어요. 제가 경력이 많은 것도 아

더 다양하게 연기하고 싶어요. 영화도 해

니고, 이런 건 감정 조절을 해야 하는데

보고 드라마도 해보고요. 내년쯤에는 연

드라마는 1분짜리 한 신을 거의 1시간을

극을 해보고 싶어서 소속사와 얘기를 하

찍으니 감정 조절이 쉽지 않았어요. 옆에

고 있어요.

▶연기할 때 힘들고 버거운 부분이 없지

서 많이들 도와주셨죠.

▶지금 당장은 모르겠어요. 더 배우고

채수빈은 '파랑새의 집'을 찍으며 지난 5

본 촬영 들어가기 전에 상대방 대사 받

월부터 영화 '로봇, 소리'를 함께 촬영했

아주다가 울었던 적도 있어요. 조절을 잘

다. '로봇, 소리'는 실종된 딸을 아빠와 로

해야 하는데 순간 어떤 감정이 훅 들어왔

봇이 만나서 찾아다니는 이야기를 그린

던 거죠.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나

다.

중에는 좀 수월하게 감정 조절을 했던 것 같아요.

- '로봇 , 소리 ' 촬영을 어땠나요.

▶이성민 선배님이 아빠로 나오시는 데,

-8개월의 긴 여정을 마치고 마지막

이성민 선배님 정말 멋있으세요. 후배들

같아요.

기세요. 연기적인 면에서도 저를 정말 많

촬영이 끝났을 때 감정이 남달랐을 거

도 잘 챙겨주시고 현장 스태프들도 잘 챙

▶마지막 신이 미니 드레스 입고, 현도

이 챙겨주셨어요. 며칠 전에 감정신 촬영

를 우연히 마주쳤는데 '저 한은수예요'하

을 했는데 드라마 끝나고 바로 촬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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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보니 살짝 집중이 안됐어요. 옆에서 '천천히 해, 괜

▶응원을 많이 해줘요. 연기적으로 힘들거나 어

찮아' 이러시면서 계속 기다려주셨어요. 정말 감사

려울 때 그 친구들은 학교를 다니니까 학교에서 배

했죠.

운 노하우 이런 것들을 많이 얘기해줘요. 제가 학 교를 다니지 않고 있으니까 현장에서 못 배우는 것

-데뷔 3년차에 주말극 여주인공까지 했는데

들은 친구들을 통해서 배우고는 해요.

나요 ?

-친구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지난달에 구자욱

연기자로서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연기가 있 ▶아직은 없는 것 같아요. 항상 떨려요. 늘 뭔가

역할을 맡아서 작품에 들어가기까지 걱정이 많이

선수 (삼성 라이온즈·22 )와 열애설도 났었는데.

▶친구들과 밥 먹는 자리에서 알았어요. 오래된

돼요. 슛 들어가기 전까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그

건 아니고요. 알게 된 후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

러고 있죠. 제가 겁이 많은데 작품 들어가기 전에

냈어요. 열애설이 났을 때 너무 놀랐죠. 맛보기한

매번 걱정이 커요. 그래도 다양한 연기에 도전하고

느낌이랄까. 이게 이런 기분이구나. 이거 또한 나에

싶은 마음은 있죠. 악역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게 공부가 되리, 이렇게 생각했어요. '파랑새의 집'

마음이 있고요.

이 한창 방송 중일 때라 작품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컸죠.

-액션 연기는 어때요 ?

사실 그 전까지만 해도 공인이랄까, 알려진 사람

▶해보고 싶은데 아직은 겁이 나는 것 같아요.

이 됐다는 게 안 믿겼어요. 사실 밖에 다녀도 사

좋은 기회가 나면 열심히 할 수는 있어요(웃음). 잘

람들이 알아봐주셔도 인사드리곤 했어요. 크게 와

하는 운동은 요가, 그리고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해

닿지 않았는데 이제는 조심을 해야겠구나 생각했

요. 막 운동을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특히

죠. 어쨌든 좋은 경험이었어요(웃음).

헬스는 안 맞는 것 같아요. 재미가 없어요(웃음). '파랑새 ' 채수빈 "구자욱과는 친한 오빠 동생 사

-늘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아요.

-드라마도 다 끝나고 요즘은 어떻게 지내는지.

힘드니까 지치고 이러는데 집에 가서 씻고 누우면

▶뭔가 혼자 있을 때 하는 취미가 많이 생긴 것

'아, 행복하다' 이런 느낌이 있어요. 할 때는 몰라도

같아요. 옛날에는 친구를 많이 만나고 그랬는데 이

하고 나서 누워서 생각하면 내가 지금 정말 행복

제는 혼자 영화보고 좋아하는 인형 만들고 캔버스

한 거구나, 이걸 느껴요.

이 "

▶일하는 게 즐거워요. 현장에서는 육체적으로

에 색칠하고 이래요. 강아지와 놀아주기도 하고요. 밖에 나가면 대형서점에 가서 책 골라 보는 걸 좋 아하죠. 모자 쓰고 이러고 나가는 데 알아보시면 인사하고 그래요. 제가 인사한다고 저를 헤치거나 그러지는 아니니까요(웃음).

-연기자 채수빈으로서 지금 제1 순위가 뭔가 요.

▶연기를 잘하는 게 제 1 우선순위죠. 좋은 연기,

멋진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어떤 역할을 맡더 라고 그 역할을 잘 표현해 내고 공감 가는 연기를

-전공도 그렇고 , 연기하는 친구들도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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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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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포기했었다. 깨끗하게 내려놓았다. 가

라온 지 9년.

“2006년 드라마 ‘연인’ OST로 음악을

엣도 했어요. 하지만 잘 안 됐어요. 게다

수의 꿈은 나의 길이 아니고 화려한 무대

1년을 더 보내면 그야말로 10년 세월이

시작했어요. 가수가 되겠다고 무작정 서

가 회사 사정이 안 좋아지면서 생활고에

역시 나의 것이 아니라고. 가수가 되겠다

었다. 강산이 변한다는 시간이었다. 하지

울에 와서 11개월 만에 이룬 결과였죠.

시달리기도 했고요. 당시 제 통장에 3만

는 꿈을 가지고 고향 구미에서 서울로 올

만 결과는 참담했다.

기획사와 계약도 하고 여러 가수들과 듀

원이 있었는데 그게 전 재산이었죠(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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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음).”

이 안 되는 음악이라면 더 이상 하지 않

황치열(34)은 지난 9년의 세월을 돌이키

겠다고.

격으로 출연했다. 포기한 순간 찾아온 기회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어

가수 황치열은 ‘너목보 황치열’로 불리곤

요. 아는 작곡가 형에게 ‘너목보’ 작가분

트레이너를 시작하게 됐어요. 괜찮더라고

한다. 케이블 음악 채널 Mnet의 ‘너의 목

이 연락을 했나보더라고요. 괜찮은 친구

만큼은 ‘밥도 못 먹는 음악’이 됐다. 왜 음

요. 먹고살 수는 있는 일이었으니까요(웃

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에 출연하면서

있으면 소개해달라고요. 그때 작가님이

악을 했을까, 깊은 회의가 밀려왔다. 긍정

음). 빌미를 찾았던 것 같아요. 음악을 그

일약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었기 때문이

재미있을 거라며 좋게 말씀해주시고, 저

적인 성격인데다 스스로에겐 박하다 싶

만하겠다고 하면서도 진심이 아니었던 거

다.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

도 추억 삼아 나가보자 했죠.”

을 정도로 자기 관리가 철저했던 황치열

죠. 음악을 계속 하고 싶으니까…. 그게

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

노래를 할 수 있는 비슷한 포멧의 예능

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엔 그저 멍하게 앉

뭐든 음악을, 노래를 계속 할 수만 있다

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

프로그램은 많았다. 하지만 황치열은 한

아 있기만 했다고. 그리고 결심했단다. 돈

면 좋다고 생각했어요.”

쇼인 이 프로그램에 황치열은 일반인 자

번도 다른 곳엔 출연하지 않았다. 가수였

며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고 했다. 정말 밥

“당시 스물여덟 살이었는데, 그때 보컬

을 못 먹어도 좋았던 음악인데,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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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기 때문이다. 프로이고, 플레이어였다. 하지만 ‘너목보’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닌 거예요. 페이스북 친구가 계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는 가수의 꿈을 접고 보컬 트

속 추가되고요. 끝없이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와서 휴

레이너로 노래를 가르치는 삶을 선택했기 때문에 가

대전화 배터리를 계속 갈아야 했어요. 감사한 마음

벼운 마음으로 수락할 수 있었다. 또 좀처럼 정리되

을 표현하고 싶어서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니까 그

지 않던 기획사 계약 문제도 해결돼 스스로 출연 여

게 바로 기사로 뜨는 거예요. 처음 있는 일이라 무척

부를 결정할 수 있었던 상황도 한몫했다. 황치열의

신기했어요.”

출연 컨셉트는 ‘임재범이 인정한 아이돌 보컬 트레이 너’였다. 그는 임재범의 ‘고해’를 들고 무대에 섰다. 사

현재 황치열이 부른 임재범의 ‘고해’ 영상은 조회 수 150만 건을 넘어섰다.

람들은 그가 정말 실력자일지, 음치일지 반신반의했 다. 하지만 황치열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마자 모 두가 할 말을 잃었다. 잘한다는 수준을 넘는, 그야말

깜짝 스타 ?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자고 일어나면 또다시 사라질 신기루 같은 일이 아

로 탄성이 절로 나오는 프로였기 때문이다. 호소력 짙

닐까 싶었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의 캡처 사진 한

은 목소리, 호감을 주는 건강한 청년의 이미지, 거기

장만이 유일한 기념품으로 남게 되는 그런 일. 그런데

에 서른네 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탄탄

그게 아니었다.

한 몸과 앳된 미소까지. 단숨에 대중의 마음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자고 일어났는데도 여전히 휴대전화가 난리인 거예 요. 여기저기 기획사에서 콘서트를 열어주겠다면서

“집에 TV 선이 연결이 안 돼 있어서(웃음), 아는 형

연락도 오고, 중국 에이전시에서도 전화가 오고요. 정

가게에서 밥 먹으면서 봤어요. ‘잘 나오네. 아직 안 늙

말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

었어!’ 이러면서 편안하게요. 그런데 방송이 끝나자마

리를 해야 할지 모르겠고 그냥 멍했어요. 현실적으로

자 휴대전화가 울리고 문자메시지까지 난리가 난 거

뭔가 일어난 것은 없지만, 적어도 제 휴대전화에서는

예요. PD님도 전화를 주셔서 실시간 검색어 1위라며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있구나 싶었죠.”

확인해보라고 하고요.”

그는 가수로서 생명은 끝났다고 가차 없이 말하기도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어리둥절했다. 얼른 인터넷

했다. 보컬 트레이닝 학원 사업을 준비해 후배 양성을

검색을 해보니 진짜 떡하니 실시간 1위 검색어에 ‘황

하는 정도가 자신이 현실적으로 타진해볼 수 있는 전

치열’이 올라 있더란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야말로 ‘일

부라고 생각했다. 가수에 대한 미련도 욕심도 없었다.

반인 모드’로 기념 삼아 화면을 캡처하는 정도였다.

그래서 편한 마음으로 일반인 자격으로 예능 프로그

그렇게 끝이겠거니 했다.

램에 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방송에서도 다 내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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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처받을까봐 염려하셨던 것이다. 또 위암 수술을 받고 각별히 건강관리를 해야 하 는 아버지 걱정도 있었다. 그냥 학원에서 아이들이나 가르치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리시기까지 했다. “‘불후의 명곡’ 첫 방 송 끝나고는 아버지께서 ‘야! 잘 봤다. 하 하하’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두 번째 방송 후에는 ‘잘하네?’라고 하셨고요. 세 번째 출연 때는 가족 특집이어서 혹시 와주실 수 있는지 연락드렸더니 ‘오라고?’ 하면서 놀라시더라고요(웃음).” 노래라면 자리를 가리지 않고 불렀건만 아버지 앞에서 노 래를 부른다고 생각하니 며칠 전부터 긴 장이 됐다. 방송 당일, 리허설부터 시작해 종일 울었다. 앞에 아무도 없는 오디오 음 향 테스트에서도 펑펑 울고, 메이크업을 하고 인터뷰 장면을 촬영할 때도 계속 울 어서 몇 번이나 끊고 가야 했다. 오죽하면 아버지에게 인정받은 것이 가장 기뻐

편안하게 노래를 불렀다. 어쩌면 마지막

“낮은 자세로 임하자고 마음먹었어요.

일지도 모르는 무대였다. 가수 황치열로

내 앞에 주어진 이 모든 꿈같은 기회들…

선 무대는 아니었지만 혼자만의 추억으

어차피 내 손에 없던 건데, 하면서요. 그

스타였다. 비보이 출신으로 춤도 잘 추고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글썽

로 간직하기엔 충분한 자리라고 여겼다.

러니 또 내려놓아지더라고요. 특히 ‘불후

노래도 잘하기로 소문이 자자했다. 하지

거려요. 아버지 얘기만 나오면 저는 수도

하지만 그것이 새로운 시작이 됐다.

의 명곡’ 무대는 제게 특별히 감격스러운

만 그의 부모님은 노래하고 춤추는 아들

꼭지가 돼요(웃음). 반대하는 음악을 하

“정말 하루아침에 스스로도 예상 못한

무대였어요. 처음 그 무대에 섰는데, 와…

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

는 아들이었잖아요. 그렇다고 변변하게

깜짝 스타가 된 거잖아요. 하지만 의외로

네! 맞아요.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는 말이

차분한 저 자신에게 놀랐어요. 신이 주신

뭔지 알겠더라고요.”

황치열은 구미에서 꽤 인지도 있는 지역

오랫동안 만나온 고등학교 후배가 “형 이 러는 거 처음 봐”라며 놀랐을까.

“‘너목보’ 출연 이후 전화를 드려서 ‘아

자리를 잡고 성공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버지! 저 실시간 검색어 1위 했어요!’라고

도 못했고요. 가수가 되겠다고 서울로 간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겸허

마침 ‘불후의 명곡’의 무대는 그가 ‘가수

말씀드렸더니 ‘어? 그래? 아빠 바쁘다 그

지 거의 10년 만에 아버지를 모시고 노래

하게 받아들이자. 그냥 하던 대로 하자.

황치열’로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윤도현의

만 끊어라’가 전부셨죠(웃음). ‘불후의 명

를 부르게 된 거예요. 어떤 감정이었을지

그럼 되지 않을까?’ 이렇게요.”

러브레터’를 녹화했던 바로 그 장소였다.

곡’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씀드렸을 때도 ‘

짐작이 가시죠?”

좋은 일들은 계속 이어졌다. 일반인으로

또 아이돌 가수의 보컬 선생님으로 따라

거기 잘하는 사람만 나가는 데 아니냐?’

나갔던 방송에 가수 게스트로 자리를 바

와 무대 아래서 스태프로 도왔던 곳이기

라고 하셨어요.”

꿔 출연을 하게 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 했다. 다시 돌아올 줄 몰랐고 무대에

아버지는 믿지 않으셨고 어머니는 출연

선히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며 보내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인 KBS-2TV ‘불

오를지도 몰랐다. 다시 돌아온 그 자리에

을 반대하셨다. 부담되는 자리임을 익히

주던 아버지를 말이다. “잘했으면 벌써 서

후의 명곡’에도 나가게 된 것이다.

서 그는 우승을 했다.

잘 알고 있었던 어머니는 아들이 다시 상

울서 데려갔지, 못하니까 여기 이 동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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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도 기억한다. 가수가 되겠다 고 무작정 서울에 가겠다고 했을 때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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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있는 것”이라던 아버지였다. 뭔가 이상했

은 자신감이 묻어난다. 언제 유명해졌다

다. 아버지가 위암 수술을 앞두고 마지막

는 실감이 나는지 궁금했다.

가수 황치열이 가장 고마워해야 할 사람 은 바로 황치열 본인이어야 할 것 같다는

선물처럼 아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을 허

“얼마 전 고종사촌 누나와 홍대 커피숍

말을 건넸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락하는 뜻이었다는 것을 안 것은 서울에

에서 만났어요. 그때 70대 정도 돼 보이

포기하지 않아줬고, 견뎌줬고, 노력해줬

온 후였다.

는 어르신들이 ‘황치열씨 아니냐’라며 사

으니까 말이다. 황치열도 고개를 끄덕이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지금 당장 내려

진을 같이 찍어줄 수 있는지 물으시는 거

며 이제는 스스로를 격려해주고 싶다고

가서 아버지 병간호를 해야 하나, 아니면

예요. 누나가 그날 자기 페이스북에 그 일

했다. 어떻게 격려해줄 거냐 하니, 옷을 한

내가 가수로 빨리 성공을 해야 하나. 그

화를 올렸더라고요. ‘치열이랑 같이 있는

벌 사줄 거란다. 그동안 옷을 거의 사 입

때 결론이 ‘그래! 빨리 보여드리자. 아버지

데 다 알아보더라’라고요(웃음).”

지 않았다면서. 이 청년, 더 잘되길 바라

께 가수로 성공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인

9년 무명 세월 동안 힘든 일이 한두 번

면서도 이 순수함이 계속됐으면 하는 바

정을 받자’였어요. 그렇게 마음을 먹으니

이 아니었지만, 그중에서도 친척분들이 “

람을 지워버릴 수가 없다. 마지막으로 고

정말 연습 외에는 단 5분도 허투루 쓰는

치열이 요새 뭐 해?” 하고 안부를 묻는

통도 주고 영광도 준 음악이 그에게 어떤

게 아깝더라고요.”

것이 가장 무섭고 힘들었다고 한다. 황치

의미인지 물었다.

시간이 없었다. 여럿이 모여 살던 홍대 인근 반지하 월세방에서 아침 7시면 일어

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물론 ‘불후의 명

열의 표현대로라면 ‘꼴에 자존심은 있어

“음악은 제게 습관 같아요. 아침에 눈을

곡’에서 또 우승을 했다.

서’ “저 요새 프로듀서 일 하고 있어요”

뜨면 스트레칭을 하면서 목을 풀거든요.

나 연습을 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우연

“‘불후의 명곡’ 무대 이후로 아버지가 무

하며 대충 둘러대고 뒤돌아서면 마음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요. 어릴 때부터 그렇

히 얻은 낡은 건반악기로 연주도 독학했

척 좋아하세요. ‘아버지’를 부르는 장면이

편치 않았던 것이 여러 해였다. 이번 추석

게 연습을 해와서 몸에 배었어요. 보컬 트

다. 6,000~7,000원 하는 1kg짜리 크림수

방송된 뒤 주변 분들이 자꾸 밥을 사라

은 아마도 황치열에게 가장 마음 편한 명

레이너 일을 하면서도 늘 학생들에게 말

프 분말로 몇 끼니를 해결했던 시절. 황치

고 하시나 봐요. ‘니 때문에 자꾸 쏴야 하

절이 될 것 같다. 게다가 CF까지 찍었으

했어요. 음악은 도 닦는 거라고요. 제가

열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야말로 ‘죽기 살

잖아!’ 기쁘다는 표현을 그렇게 하세요.

니 말이다.

그렇게 기약할 수 없는 9년의 세월 동안

기’로 연습을 했다.

경상도분이시라(웃음).”

“대기업 통신사 광고가 들어왔다고 해

닦았잖아요(웃음). 앞으로도 그럴 거예

잘되는 데는 책임감이 따르니 항상 겸손

서 ‘나한테 드디어 사기를 치는구나!’ 싶더

요. 변하는 건 없어요. 계속 열심히 음악

가수 황치열입니다 !

하고 조심하라고 아버지는 신신당부하신

라고요(웃음). 아무래도 의심스러웠어요.

할 거예요. 다만 지금부터는 여러분이 보

아버지를 앞에 두고 그는 절절하게 ‘아버

다. 잘 안될 때는 안된다고 뭐라 하시더니,

한편으로는 이렇게 좋은 날도 오는 거구

는 앞에서요.”

지’를 불렀다. 진심이 통해서였을까. 그의

이제 잘되니까 잘된다고 걱정하신다면서

나 했죠. 아이돌 보컬 트레이너를 하면서

이제는 가수 황치열에게 팬들이 답을 해

노래는 아버지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아들은 환하게 웃는다. 사랑하는 부모님

화려하게 데뷔하는 친구들을 보며 부러

줄 차례다. 그는 충분히 준비했기 때문이

감동을 주었고 그 이름은 다시 한번 실시

께 자신의 꿈을 드디어 인정받은 보기 좋

워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에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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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와 풋고추, 홍고추, ②의 청포묵을 담고 ④

와 쪽파를 넣고 ①의 국물을 붓는다. 참

의 양념을 넣고 섞은 뒤 ③의 차가운 국

기름을 넣고 섞은 다음 방울토마토를 얹

물을 붓는다.

는다.

열무김치 오이냉국

꼬시래기 오이지 냉국

나리 3줄기, 쪽파 2줄기, 다시마 국물

홍고추 1개씩, 참치액젓 1과 1/2작은술, 생수 2와 1/2컵, 고춧가루 약간

재료열무 물김치 1컵, 오이 1/2개, 미

재료-꼬시래기 한 줌, 오이지·청양고추·

찜통더위 물리치는 냉국

술, 다진 마늘·식초·깨소금·참기름 1작은

200ml, 방울토마토 2개, 참기름 1큰술, 소

술씩), 국물(멸치 다시마 국물 4컵, 까나

금 약간, 양념(액젓·식초·매실청 1큰술씩,

만들기- 꼬시래기는 찬물에 여러 번 헹

사를 지닌 음식. 조선시대에는 청량감을

리액젓·식초·설탕 2큰술씩, 소금 약간)

고춧가루 1/2큰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궈 소금기를 없앤 뒤 끓는 물에 10초 정

마늘·깨소금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도 살짝 데친다. 푸릇한 색감이 올라오면

냉국은 옛 문헌에 등장할 만큼 오랜 역

주는 시원한 음식이라는 의미의 ‘창국’이 라고 불렸다.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만들기-1 삼색 파프리카와 풋고추, 홍고 추는 4cm 길이로 곱게 채썬다.

만들기-1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

바로 건져 찬물에 헹군다. 2 오이지는 둥

2 청포묵은 길이 4cm, 두께 1cm로 채

고 고루 섞은 뒤 다시마 국물을 붓고 섞

근 모양을 살려 얇게 편썰고 청양고추와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찬물에 헹

는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하고 냉동실

홍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한 뒤 송

궈 물기를 뺀다. 3 볼에 소금을 제외한 분

에서 살얼음이 생기도록 얼린다. 2 열무

송 썬다. 3 생수와 참치액젓을 고루 섞는

파프리카 묵냉국

량의 국물 재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소

물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오이는

다. 4 그릇에 ②의 오이지와 ①의 꼬시래

재료-삼색 파프리카 1/2개씩, 풋고추·홍

금으로 간하고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보

3~4cm 길이로 곱게 채썬다. 3 미나리와

기를 담고 ③의 국물을 부은 뒤 ②의 청

고추 1개씩, 청포묵 1/2모, 양념(국간장 2

관한다. 4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쪽파는 3~4cm 길이로 썰고 방울토마토

양고추와 홍고추를 올린다. 취향에 따라

작은술, 고춧가루 1/2작은술, 다진 파 1큰

고루 섞는다. 5 다른 볼에 ①의 파프리카

는 2등분한다. 4 그릇에 ②, ③의 미나리

고춧가루를 살짝 뿌려 먹어도 맛있다.

일품인데 다시마, 더덕, 머위, 톳 등 다양 한 재료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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