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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20절의 말씀으로 " 복음을 전파 하라"라는제목의 말씀을 선포하였다. 중보기도에서 김치수 목사는 한국과

일시: 매 주일 오후 4시

북한이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장 소 : Goodnews 인터넷 복

하나가 되어 통일이 이루워 질 수 있

음방송 예배실 (고바우식품 지

도록 하고 김주현 목사는 한국과 미국

하홀)

그리고 한인 동포사회가 예수그리스도 의 은혜로 경제적 어려움이 해소 될 수 있도록 기도하였다. 김정은 목사(예루살렘교회 선교목사)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 문의 및 상담: 215-3077068 . 302-898-6285

는 가정을 이루고저 하는 이웃을 위하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

여, 김세훈 목사는 대필라델피아 지역

사는 인터넷 복음방송(대표=

의 복음화를 위하여 필라델피아, 남부

김종환 목사)과 본사의 협의

뉴저지, 델라웨어 교회협의회, 필라 목

에 따라 인터넷 복음방송에서

사회, 장로회 가 합심하여 복음전파에

제공받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

전력할수있도록 기도했다.

해 수고하는 인터넷 복음방송

인터넷복음방송 제216회 화요기도회

회, 방송위원), 김세훈 목사(필라순복

김만우(복음방송 상임고문/필라제일

의 성스러운 사역과 인터넷 복

가 지난17일 오후7시 고바우상가 지

음선교교회/ 방송 위원)의 찬양 인도에

장로교회 원로목사) 목사는 한국,중국,

음방송을 후원하는 일선 교회

하홀 인터넷 복음방송 예배실에서 드

따라 찬송 172장(새183)을 부른 후 신

필리핀 순회선교를 위하여, 김종환 목

및 동포 기독 경제인들에게 감

려졌다.

앙고백(사도신경)으로 이어졌다.

사는 말씀, 성령, 은혜 충만, 건강, 순회

사 드리며 지속적인 후원을 당

선교안전, 선교후원을 위하여 기도했

부 합니다.

예배인도에 김종환 목사(복음방송 대

이날 말씀선포에 안창기 원로목사

표), 반주에 안정혜 권사(영생장로교

((본방송위원)는 마태복음 28장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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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한인침례교회(박정호 목사)는 지난5월24일(화) 부터 5월26일(목)까 지 다니엘 김 선교사를 초청, 특별 집회를 가졌다. ‘복음으로 살아내는 삶’을 주제로 한 특별집회 첫째날 예배인도에 박정호목사, 김종찬 집사의 대표 기도에 이어 다니엘 김 선교사는 시편 51편 1절-19절의 말 씀 ‘나 무엇과도 주님을’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또 둘째날에는 마가복음 5장 21절-43절의 말씀 ‘주님을 위한 기다림’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다니엘 김선교사는 일본 Fukuoka Intermational School . 미국 The Citadel 육균 사관학교 (B.S) 미국 Trinity Evangelical Divnity School (M.Div). 미국 남 침례교 목사안수 받았으며 현재 전방위 선교사(복음유통 사역), JGM (예수세 대운동) 대표로 사역하고 있다.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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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문예부흥과 종교개혁을 통해 기나 긴 중세의 암흑기를 벗어나 근세시대로 접어드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한편 교리적 혼란도 교회를 어지럽히 는 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 구원에 인 로운 발전을 모색해 왔으니 오늘의 교

경화(正經化) 작업을 진행하여 주후

간의 행위와 공적이 필요하며 이 공적

회도 그 지혜를 배울 필요가 있다.

90년에 구약 39권을정경으로 확정하

은 돈으로 살 수 도 있다는 면죄부 판

여 비성경적 주장을 배격하게 되었다.

매, 그리고 연옥설, 공적축적설 등 비 성

초대교회의 위기

다른 한편 기독교의 교리를 왜곡하는

경적 주장이 정통적 교회의 모습을 잃

초대교회는 내부적으로 예수님의 인

로마 정부에 대해 호교론자(護敎論者)

어가고 있는 때였다. 이러한 혼란 속에

성을 부인하는 영지주의와 예수님의

또는 변증가(辨證家) 라고 불리는 이들

서 근본으로 돌아가자는 종교개혁은

신성을 부정하는 아리우스 이단설이

이 기독교의 진리를 천명하는 일에도

성경으로 돌아가고 초대교회 정신으로

대두되어 교리적 혼란을 극복해야 했

힘을 기울였다.

돌아가자는 운동이다.

다. 한편 외부로부터는 로마정부의 박

사변적이고 비성경적인 교리를 바로잡

중세교회의 위기

다음은 성기호 박사(사진, 전 성결대

해와 기독교의 교리를 비판하는 세력

총장/goodnews 인터넷복음방송/ 신

에 맞서야 했다. 초대교회는 이러한 교

15, 6세기의 유럽은 정치적, 사회적, 종

문 심의위원)의 미주기독교총연합회

회 안팎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공교

교적으로 매우 소란스러웠고 불안정하

2016년도 부흥컨퍼런스 특강 내용이

회’(公敎會)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였다. 무자격 성직자들이 성직매매를

한편 성직자들의 청빈과 경건생활을

2세기 초 이그나티우스에 의해 처음

통해 세워지고, 사제들의 탐욕과 도덕

강조하기 위한 수도원운동이 일어난 것

사용되기 시작한 ‘가톨릭’(Catholic)이

적 방종이 일반 사회는 물론 신자들의

도 교회 개혁의 일면이라 할 수 있다.

란 말은 교회의 보편성과 정통성을 내

외면을 받게 되었다.

다.

서론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은 한국 교회 뿐 아니라 교계의 전체의 변혁이 필요 하다는 것을 공감하게 한다. 교회 역사를 살펴보면 교회 안과 밖 에서 오는 수많은 위기가 있었다. 교회는 그때마다 위기를 극복하고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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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하는 말인데 사도신경에서는 ‘공회’ 라는 말로 번역되고 있다.

세속권력을 지배하려는 교권이 타락

고 교회의 변혁을 도모하려는 루터와 캘빈 등 개혁자들을 통해 교회 본연의 자세를 되찾게 되었다.

현대교회의 위기

하면서 맹목적이고 권위적인 종교로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 역시 중

이러한 연합과 일치운동은 이단과 박

터의 인간적인 자유를 찾으려는 인문

세의 암흑기 못지않게 정치적, 사회적,

해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교회의 지혜

주의(humanism) 운동이 일어나고, 종

종교적으로 혼란한 시대이다.

였다. 또 한편 이단에 대처하기 위해 신

교적으로는 성경을 벗어난 교회의 타

교세가 정체기를 지나 이제는 쇠퇴기

조(信條, Creed)가 제정되고, 성경의 정

락을 바로잡으려는 개혁운동이 일어났

에 접어들고 있으며 그나마 교회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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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향해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십자가에 못 박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

현실이 안타깝다.

다. 교역자는 물론 전체 신자가 깨끗한

신학적 견해에 있어서 기독교 밖에

삶 즉 거룩함을 추구하는 삶을 실천함

도 구원이 있다는 소위 종교다원주의

으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宗敎多元主義, Religious pluralism)

감당해야 한다.

가 교회의 존재 이유를 위태롭게 하고 있으며, 교계 안에서 동성애 문제나 환

3. 신학교육의 내실화

경문제 등 많은 문제에서 서로 다른 견

목회자가 되기 전에 인격을 갖춘 온

해가 표출됨으로 교회에 대한 사회적

전한 하나님의 사람을 양성하는 신학

신뢰가 손상되고 사회에 대한 교회의

교육의 내실화를 통해 영적으로나 학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문적으로 자격이 있는 교역자를 배출

교회 밖에서는 사회와 국가로부터는 새로운 종교탄압이 이루어지고 있다.

해야 할 것이다. 그 숫자나 소재 파악 도 어려운 무자격 신학교 정비도 정부

즉 ‘차별금지법’을 통해 동성애와 성

주도가 아닌 교계의 철저한 자기반성

소수자(성전환자 포함)의 인권을 도모

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며 성직자로 안

한다는 미명 하에 정통적 성경의 가르

수하는 일도 철저한 검증을 거쳐서 사

침을 따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명감이 투철하고 인격적으로나 신앙적

동성결혼을 위한 꽃장식이나 케이크 판매를 거절했다가 벌금형을 받고 투

으로 흠결이 없는 이들을 세우도록 해 야 한다.

옥되는 신자들이 생기고, 동성결혼 주례를 거부하거나 동성결 혼이 비성경적이라고 설교하는 것도 죄가 되는 세상을 맞고 있다. 이러한 교회 안팎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하여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4. 다음 세대를 키우는 교회 유럽의 교회가 문을 닫고 도서관, 가 구점, 카페로 변하는 현상이나 미국인 교회 건물이 1달러에 한인교회에 양도 되는 현실은 신앙의 계대가 이루어지 지 않았기 때문이며 2세 교육에 실패

1. 교회의 일치와 정체성 확립

했기 때문이다. 가정과 교회는 다음 세

현대 교회도 성경에 기초한 전통적 신

대를 키우는 일에 뜻을 모으고 힘을

앙고백을 통해 교회의 정체성과 일치

모아야 할 것이다. 이민교회는 7년을

성을 도모해야 한다. 주님의 몸된 교회

주기로 신자가 이동한다는 통계가 있

는 하나라고 하는 ‘공교회’ 개념을 새롭

다. 수평이동을 기대함에서 벗어나 적

게 인식함으로 성경적 연합운동과 위

극적으로 불신자를 전도하고 낙심자

기에 대처하는 공동의 노력이 절실하

를 교회로 이끄는 일을 힘써야 한다.

다. 교회는 교파를 초월하여 그리스도 의 한 몸임을 인식하고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일을 도모해야 한다. 사회적 불법이나 국가 권력이 부당하

결론 위기는 교회로 깨어나게 하고 신앙의 자세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되었다.

게 기독교 신앙을 탄압할 때 교계 안

성경으로 돌아가는 운동, 초대교회 정

에서마저 통일된 목소리가 나오기 어

신을 회복하는 자세, 성경적 연합운동,

려운 현실이 안타깝다.

성직자의 청렴성과 거룩성 회복운동

복음적 교회는 성경적 진리를 수호하

을 통해 교회와 신자들이 정체성을 회

고 천명하는 일에 구음(口音)이 하나되

복하여 사회적 봉사와 소금의 역할을

고 단합된 힘을 나타내도록 해야 한다.

잘 감당해야 할 것이다. 독립운동과 대한민국의 현대화에 교

2. 교직자의 청렴운동

회의 역할이 두드러졌었지만 현재 교

아브라함이나 사무엘, 예수님과 바울

회는 집안잔치에 만족하고 사회적 국

의 삶 속에서 물질적 청렴을 본받아야

가적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이 결여되

할 것이다. 사도적 청빈운동과 수도원

어 있다. 이러한 교회의 변혁은 시대적

운동이 중세의 타락한 교회에 반발하

요청이며 교회 본연의 자세를 회복하

여 일어나게 된 것을 유념해야 할 것

는 계기가 된다.

이다.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교회 자체 내의 비성경적 주장에 대

말미암아 살리라 하신 우리 주님의 말

처함은 물론 세속주의와 자유주의의

씀을 따라 육체와 함께 정욕과 탐심을

물결에 대처하는 일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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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모형제 2)정부요원 3)여호와 12.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어 떻게 되나요?/126:5 시편(Psalm)의

저자는

7명이다(다

윗-72편, 모세-1편, 솔로몬-2편, 아삽-12 편, 헤만-1편, 에단-1편, 고라의 자손-11 편. 저자불명-50편). 시편에서 제일 긴편

3.내가 남을 저주하고 축복하는 것은 누 구에게 돌아가나요?/109:17 1)자기 자신에게 2)남들에게 3)나와 남 들에게

1)기쁨으로 거둔다. 2)슬픔으로 거둔다. 3)고난이 계속된다. 13.여호와께서는 사랑하는 자들에게 무 엇도 주시나요?/127:2

원에 대한 감사이다. ‘기도의 종류’는 다양하다. 중보(창 18:16-33), 고백(스9:5-15), 헌신(대하 6:14-42), 축복(시90:), 치료(사38:3-20), 감사(삼상2:1-10), 신뢰(시23:), 찬양(눅 1:46-55), 일치(요17:), 민족(왕하19:1419), 회복(단9:4-19), 그리고 주기도(마

은 119편이고, 제일 짧은 편은 117편이

4.악인의 소망은 어떻게 되나요?/112:10

1)권세 2)양식 3)잠

다. 신약에는 시편을 70회 인용하였다.

1)성취하게 된다. 2)멸망하게 된다. 3)번

14.파숫군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

‘법’ : 하나님의 법은 성경에서 다양하게

혼은 무엇을 더 기다려야 하나요?/130:6

표현되었다. 명령, 율법, 법도, 규례, 율례,

시편의 기록 연대는 주전 1500년-400 년경이다. 시편을 5권으로 나눈다. 1권 =1-41편. 2권=42-72편. 3권=73-89편. 4 권=90-106편. 5권=107-150편이다. 그러므로 시편 퀴즈는 5회로 나누어서 시행코져 한다.시편의 총 제목은 “기도와 찬송” 이다. 시편에서 중요한 사상은 언 제나 어디서나 하나님을 믿고 따른다는 것이다. 시편은 이스라엘 민족의 찬송가 요, 기도서요, 생활 지침서이다. 시편의 요절은 23:1-6절이다. “모든 성 도들이 암송하는 성경이므로 우리도 시 편 23편을 암송하므로 신앙생활의 승리 를 가져오게 하자.” 오늘은 시편의 제5권 107:-150편을 퀴 즈로 공부해 봅시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의 양식입니다. 정답의 번호를 적어서 보내주세요. 1.하나님은 사모하는 영혼과 주린 영혼 들에게 무엇을 주시나요?/107:9 1)건강으로 충족 2)좋은 것으로 충족 3) 물질로 충족 2.사랑하는 자가 나를 대적할 때 무엇 을 해야 하나요?/109:4 1)기도할 뿐이다 2)대적할 뿐이다. 3)미 워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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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게 된다. 5.우상을 만드는 자와 의뢰하는 자들은 어떻게 되나요?/115:1-8. 1)우상 같이 된다. 2)복을 받는다. 3)오 감각이 잘 작동한다. 6.이 땅에서 범죄하지 않으려면 무엇이 필요하나요?/116:9 1)이웃이 본다. 2)하나님 앞에서 산다. 3)경찰이 지킨다. 7.하나님은 무엇을 귀중히 보시나 요?/116:15 1)귀인의 죽음. 2)성도의 죽음. 3)부자의 죽음. 8.누구를 의지하며 사는 것이 제일 낫 나요?/118:8

1)주님 2)안식 3)부귀영화

계명 등이다. 하나님의 법은 절대복종해

15.성소에서 손을 들고 찬양하는 것은

야 할 명령이다. 시행세칙이 분명하다. 모

성경적 입니까?/134:2 1)모르겠다. 2)성경적이다. 3)세속적이 다. 16.은금으로 만든 우상은 무엇입니 까?/135:15 1)복의 근원이다. 2)섬김의 대상이다. 3) 사람의 수공물이다. 17.태중에서 우리를 사람으로 만드시는 분은 누구입니까?/139:13

게 되나요?/119:71 1)주의 율례 2)인간의 약함 3)고해같은 세상 11.성도는 환란을 당할 때 누구를 찾아 야 해답을 얻나요?/120:1

119:1=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 하는 자가 복이 있다. 낙헌제 : 하나님께 대한 경건심에서 서 원이나 기도와 함께 자발적으로 드렸던 동물 희생제이다(레22:18). 춤추어(150:4) : 종교의식의 하나로 찬 함께 행했다(출15:20, 21, 삼상18:6).

어야 하나요?/146:5 19.누가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해야 하

10.우리는 고난을 통하여 무엇을 배우

준행 여부에 따라 상벌이 주어진다.

18.복된 자들의 삶은 어디에 소망을 두 1)성공 2)하나님께 3)일류대학

거의 도

이 강조된다. 선악을 분별하는 기준이다.

양, 경배, 기원을 표현하는 것으로 예배와

9.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또 무엇을 1)세상의 성공 2)세상의 명예 3)주의 증

든 행동의 판단 기준이 된다. 인간의 책임

1)여호와 2)어머니 3)자연적이다.

1)여호와 2)부모 형제 3)친구나 권력자 즐거워해야 하나요?/119:14

6:5-13,눅11:2-4)가 있다.

나요?/148:12-13. 1)목회자들. 2)땅의 모든 사람. 3)교회의 신자들. 20.호흡이 있는 자마다 누구를 찬양해 야 하나요?/150:6 1)기업가 2)여호와 3)성공자 해설: ‘감사제’(107:22)’ 서원제, 자원제 등과 함께 자발적으로 드리는 화목제의 하나로(레7:11-12), 하나님의 축복과 구

성경 상담 : 215-917-7194 궁금하신 문 제는 상담을 환영합니다. *정답을 기록한 후에 아래주소로 보내 주시면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드립 니다. 보낼 주소: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고바우식품 지 하홀) Goodnews 인터냇 복음방송 성경 퀴즈 담당자 앞(215)758-2211 E-Mail:goodnewsusa.org@gmail.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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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나님은 지상에 악한 독재자들을 남겨놓으시는 것일까? 악한 자도 악한 날에 필요하기 때문이 라고 성경은 대답한다. 우리 눈에는 전혀 불필요한 존재 같지 만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는 그 들도 필요한 존재들이다. 이슬람 세력 이 왕성하게 뻗어나가도 역시 하나님 의 통치 아래에 있는 것이다. 세상에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려는 자는 있어도 하나님의 통치를 무효화 시키는 자는 있을 수 없다. 결국에는 하나님의 다스리심에 굴복 하고 마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 님의 백성이다. 얼마나 대단한 존재들 인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은 아무 제한 없이 영원무궁토 록 통치하신다. 하나님은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분이 시며 우리에 대한 사랑도 영원불변하 역사를 통해 보면 세상의 모든 나라 들은 흥망성쇠를 거듭해 왔다. 한 때 세계를 지배했던 몽골제국이나 로마제국도 망했고 바벨론 페르시야 앗수르 헬라 제국도 사라져갔다. 하나님은 한 국가를 일으키기도 하시 고 망하게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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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왕을 세우기도 하시고 폐하 기도 하신다. 하나님은 사람을 낮추기고 하시며 높 이기도 하신다. 하나님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시고 살 리기도 하신다.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 모든 나

라들은 하나님의 통치하에 있는 것이 다. 공산주의 국가나 자유주의 국가를 막 론하고 모든 나라들은 하나님의 통치 를 받는다. 북한의 세습 왕조 조차도 하나님의 주 권적인 통치를 벗어날 수가 없다.

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공급하 시며 길을 인도하시며 위험으로부터 보호하시며 우리의 삶을 도우신다. 하나님의 통치를 믿는 자,그 통치를 받아들이는 자는 평화와 행복을 누리 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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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피부 질환은 포

터에 소금 40그램을 넣고 끓여 물을 절

진성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

반으로 졸이면 2퍼센트 농도의 소금물

부염, 만성 단순 태선, 접촉성 피부염,

이 됩니다. 비누 없이 샤워를 한 후 피

건선, 두드러기, 건조성 피부염, 신경성

부 질환이 있는 부위에 소금물을 조금

피부염 등 매우 다양합니다. 알러지성

씩 묻힌 후 그 상태로 몸을 말리되 다

피부염은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포

마르기 전에 식물성 오일이나 사용하

괄적인 병명으로 양방에서는 알러지성

고 있는 보습제를 바릅니다. 소금 목욕은 두드러기나 알러지성 피

피부염에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부염, 아토피 피부염, 알러지성 결막염

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가지 자극들이 피부에 영향을

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따뜻한 소금물

미치면 인체는 히스타민을 분비하게 되

로 눈을 씻으면 충혈된 눈을 가라앉히

고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항히

고 이를 닦으면 이를 튼튼하게 합니다.

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순간적으로 가려

소금 외에 녹차를 진하게 달여서 피부

움증이 줄어들지만 히스타민이 분비되

에 바르면 피부 가려움증이 진정이 되

는 기전은 여전히 살아있기 때문에 약

증이 심할 때 부신피질 호르몬이 잘 분

있다고 했습니다. 정제소금은 목욕할

고 햇빛 알러지에도 효과적입니다. 녹

물의 복용을 중지하면 다시 가려워지

비되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때 쓰지 않고 바다소금인 천일염을 사

차의 식물성 스테롤 성분은 스테로이

게 됩니다. 자주 사용하면 내성이 생길

연고제뿐만 아니라 먹는 스테로이드제

용하는데 만약 소금독이 우려된다면

드와 유사한 성분으로 부작용 없이 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를 매우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죽염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부를 진정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스테로이드는 극심한 통증이나 가려

가려움증은 보통 열감을 동반해서 나

너무 진한 농도의 소금물은 삼투압에

가정에서는 소금욕이나 녹차욕을 하

움증이 유발되었을 때 부신에서 분비

타나기 때문에 차갑게 냉찜질을 하면

의해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고 피부가

여도 그 증세가 심해 가려움증이 잘 가

되는 호르몬으로 스스로 고통을 감소

일시적으로 완화되어 악화를 방지할

헐어 있는 경우 매우 따갑기 때문에 2

라앉지 않으면 한의원에서 제조한 생약

시키는 호르몬인데 그 중독성으로 인

수 있습니다.

퍼센트 농도의 미지근한 바다 소금 천

으로 만든 삼황제나 고삼탕제를 사용

일염으로 씻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

하면 피부의 열감이 금세 가라앉고 항

법입니다.

염증 작용이 있어 피부 질환을 효과적

해 장기간 외부에서 공급되면 외부의

가려움증에 무엇보다 좋은 것은 소금

존도가 높아져 스스로 잘 분비가 되지

입니다. 동의보감에도 따뜻한 소금물

않고 기능이 퇴화하게 됩니다. 정말 통

로 목욕을 하면 가려움증을 없앨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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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할 때 쓰는 천일염을 구해 물 4리

으로 다스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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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가 수학을 어려워 합니다. )

컨퍼런스에서 교사에 따라 학생에 대한 긍정 적인 면만을 얘기해 주기도 하는 데 이럴 땐 학부모 입장에서 어느 부분이 부족하고 더 신 경을 써야 겠느냐고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아이가 어떤 부문이 약한가요?”란 말은 영어로 “Could you tell me what my child’s weak points are?” 또는 “Please let us know

B: Could you tell me what my child’s weak points are? (우리 아이가 약한 부분을 말씀해 주실 수 있 으신가요?) A: She doesn’t know how to multiply as well as some of the others. (다른 것도 그렇지만 곱하기를 잘 못합니

if there is anything that my child needs to work on more.”라고 말하면 되겠지요. Weak란 말이 학업에 관련해서 쓰이면 ‘부족 한, 뒤떨어지는, 모자란’이란 의미로 쓰입니다.

mates? (반 아이들과는 잘 지내고 있나요?) Please let us know how I can help the class. (학급에 도움을 드릴 일이 있으면 알려주세 요.) How is my child doing in school subjects? (학과목 공부를 잘 하고 있는지요?)

다.) B: We’ll work on it at home. (집에서 노력하겠습니다.)

Is my child behind or ahead of others in the class? (학급 수준에 떨어지는 지 아니면 앞서고 있

반대로 ‘~에 능한, 잘하는’이란 뜻은 strong을 쓰지요.

How does my child get along with class-

More Expressions

는지요?)

Dialogue

Is my child reading on grade level?

Thank you for your concerns for my child.

A: Jade has a hard time in math.

(저희 아이가 학년 수준의 책을 읽고 있나요?)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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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스트리트 신문에 나온 두(2)

보다 수익률이 오히려 떨어졌다고 투자

각한 뮤추얼 펀드가 투자 위험성이 의

자산 중에서 밸리언트 약품 회사에만

개의 기사 내용과 일반 투자자가 제대

기관(Wall Street Journal analysis of

외로 높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30% 이상을 투자했는데 밸리언트 주

로 하는 투자가 무엇인지를 함께 생각

data from research firms HFR Inc.

인덱스 펀드(S&P 500 Index Fund)

해 봅니다.

and Morningstar Inc.)에서 발표했습

는 500대 기업에 투자합니다. 미국 500

풋남 뮤추얼 펀드 회사는 이렇게 투

니다. 이런 이유로 2016년 첫 분기에만

대 기업은 주식시장 전체의 80%를 차

자 위험이 많다는 것을 펀드 소개서

$15 billion이 빠져나갔습니다.

지함으로 주식시장의 평균 수익률이라

에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펀드

첫 번째 기사는 “헤지펀드: 위협을 받 고 있다. (Hedge Fund Star: We are

식은 87%나 폭락했습니다.

‘Under Assault’, WSJ, 5/12/2016)”입

헤지펀드 투자를 포기하는 사람은 개

고 간단히 말합니다. 인덱스 펀드에 비

에 투자하는 사람은 주로 재정설계사

니다. 헤지펀드는 돈 많은 부자만이 투

인 부자들만이 아니고 보험회사인 멧

교해서 뮤추얼 펀드는 주식시장 수익

가 하는데 “재정설계사는 매우 똑똑한

자할 수 있는 종목으로 알려져 있습니

라이프, AIG, 등 그리고 여러 주 정부

률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수익률을

(very educated and sophisticated) 사

다. 투자비용은 투자액수에 매년 2%

은퇴연금도 헤지펀드 투자를 포기한다

내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500대 기

람들”이라고 합니다. 과연 재정설계사

그리고 수익금에 대해서는 20%를 부

고 신문에서 언급합니다. 헤지펀드 회

업에서 수익률을 낼만 한 회사에 집중

가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후 고객의 돈

과합니다.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

의가 열리는 호텔에서 구두 닦는 사람

해서 투자합니다.

을 이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는가? 매우

니저는 그야말로 투자전문가의 전문가

은 20불 이상 받았던 팁(Tip)이 올해는

풋남 뮤추얼 펀드(Putnam Equi-

의심스럽습니다. 재정설계사는 풋남 펀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5불로 떨어졌다고 말합니다. 헤지펀드

ty Spectrum Fund)는 총자산이 $1.8

드에 고객의 돈을 투자하면 수수료로

높은 투자비용을 부과합니다.

를 운용하는 사람은 분명 우리보단 투

billion입니다. 3월 말 현재 이 펀드가 보

약 6%를 받습니다.

연중 헤지펀드 모임이 라스베이거스

자하는데 똑똑한(?) 사람들입니다. 이

유하고 있는 10개 회사에 투자된 비중

인덱스펀드는 수수료도 없고 투자

한 호텔에서 열렸는데 분위기가 심상

런 전문가들도 투자하는데 어려움을

이 77%입니다. 인덱스 펀드(S&P 500)

경비가 매우 저렴합니다. 인덱스펀드

치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한 마디로 저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는 뮤추얼 펀드에 투자한 10개 회사 비

는 뮤추얼 펀드와 비교해서 수익률도

조한 수익률 때문입니다. 헤지펀드에 중

두 번째 기사는 “주식 대박 아니면

중은 겨우 17%입니다. 10개 회사 중 한

80% 더 높을 확률이 있습니다. 인덱

요한 고객(중국)이 말하기를 “헤지펀드

주식 실패(Go Big or Go Home, WSJ,

회사인 디쉬 넥트웍(Dish Network)은

스펀드는 분산투자가 쉽습니다. 인덱

의 90%는 투자 선택할 능력이 없다.”

3/11/2016)”라는 제목으로 뮤추얼 펀

회사 재정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

스펀드는 세금(Capital Gain)도 적습니

고 언급했습니다. 심지어 헤지펀드를

드 투자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언급한

니다. 뮤추얼 펀드에 투자한 일반 투자

다. 무엇보다 인덱스펀드 투자는 간단

오랫동안 운용한 리온 쿠퍼맨(Leon G.

기사입니다.

자가 이러한 투자 위험을 알기란 어렵

(Simple)하기에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습니다.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Cooperman, Founder, Chairman and

일반 투자자는 뮤추얼 펀드는 투자 위

CEO of Omega Advisors)은 “헤지펀

험성이 적은 투자 종목이라고 생각합

드를 계속 운용할 가치가 있는지 의심

니다. 개인이 개별적인 회사에 직접 투

를 운용한 펀드매니저 로버트 골드

이명덕, Ph.D., Registered In-

스럽다.”고 회의장에서 말했습니다.

자하지 않고 뮤추얼 펀드는 펀드매니저

파브(Robert Goldfarb)는 밸리언트

vestment Adviser (RIA)

금융위기 이후 헤지펀드는 일반 투자

의 능력으로 여러 회사에 투자하기 때

(Valeant) 약품 회사에 집중투자로 고

www.BFkorean.com

자가 투자할 수 있는 ‘주식과 채권’ 투자

문입니다. 그러나 안정성이 있다고 생

전하고 있습니다. 시코이야 펀드는 총

248-974-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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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Jun 3.2016-Jun 9.2016

시코이야(Sequoia)

뮤추얼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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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와 가슴 윗부분을 완전히 노출하 는 튜브나 홀터넥 스타일이라면 돋보이 는 바캉스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보다 시원해 보이고자 한다면 굽없는 샌들 과 커다란 PVC 백, 챙이 넓은 모자를 함께 매치하도록 한다.

■ 맥시드레스란? 맥시드레스는 맥시멈 스커트의 약어 로, 발목을 덮는 기장의 매우 긴 드레 스를 말한다. 알록달록한 프린트와 풍 성한 치맛단이 특징이다. 원피스와스커 트 두 종류가 있으며, 다리 라인이 살짝 드러나기 때문에 여성스러움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그냥 입어도 여신룩을 완성할 수있고, 레이어드와 액세서리의 활용으로 다양 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큰 사랑 을 받는다. 무엇보다 편하고 시원하다 는 게 큰 장점이다. 처음 인기를 끌던 해에는 조금 부담스 러운 시선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요즘 에는 매우 자연스러운 여름 패션이 되 었다. 맥시드레스를 선택할 때는 체형을 고 여름패션 키워드는 ‘짧거나 혹은 길거 나’다. 아슬아슬한 길이의 핫팬츠와 발

■ 일상생활 스타일링, 패턴을 배제

레스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굽이

려해야 한다. 마른 체형이라면 패턴이

하라!

있는 샌들이나 웨지힐 그리고 손에 드

큰 것을, 반대의 경우라면 패턴이 작은

는 작은 클러치 백으로 마무리하면 스

것을 선택한다. 키가 작은사람이 입었

타일리시한 패션이 완성된다.

을 경우에는 더욱 작아보일 수 있어 주

목까지 덮는 기장의 맥시드레스가 동

‘화려한 패턴’은 맥시드레스를 일컫는

시에 사랑받고 있다. 특히 맥시드레스

수식어지만, 일상에서 활용하고자 한

는 특유의 여성스러움을 무기로 여성

다면 패턴을 과감히 배제하는것이 좋

들의 패션 잇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일

다. 격의 없어 보일 수 있기때문이다. 무

■ 바캉스 스타일링, 화려하게 그리고

나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실루엣을

상생활에서는 물론 바캉스에서 입어도

채색 또는 스트라이프포인트의 맥시드

과감하게!

살릴 수 있는방법이다. 과감한 액세서

멋스러운 맥시드레스는 어떻게 연출하

레스를 선택하고, 재킷이나 셔츠로 레

휴양지에서라면 보다 화려하고 과감

는 것이 좋을까

이어드 해 주면 갖춰 입은 듯한 맥시드

한 맥시드레스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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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가 필요하며, 신발은 아예 굽이 없거

리를 함께 매치하면 보다 센스 있는 스 타일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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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는 범죄스릴러 영화 ‘곡성(哭聲)’이 난데 없이 전남 곡성(谷城)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지 역명과 똑같은 제목을 쓰는 음산한 내용의 영화 개봉으로 지역 이미지 실추의 위기에서 곡성 군수가 지역 신문에 쓴 기고문 덕 입니다. “우려를 뒤집어 생각하면 기회의 순간이 온다”며 “영화 개봉으로 지역 인지도를 높여 ‘남는 장사’를 하자”는 주장도 참 신했지만, 그 못지않게 곡성의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군수의 자 랑 섞인 묘사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군수는 ‘초록빛 의 발랄함과 사철나무의 들뜨지 않는 엄정함에 감탄할 수 있다 면’ ‘유리창에 낀 성에를 지워가며 그리웠던 사람들을 그려본 사 람이라면’이란 단서를 달았지만, 사실 곡성을 찾는 데는 애초부 터 그런 자격은 필요 없습니다. ‘골 곡(谷)’에 ‘재 성(城)’. 전남 곡성은 이름으로 삼은 글자의 뜻 그대로 산 그림자가 첩첩이 겹쳐져 골과 골로 이어지는 땅입니 다. 첩첩하긴 하되 거칠거나 우악스럽지 않은 산자락의 골을 끼 고 섬진강과 섬진강에 합수하는 물길인 대황강이 흐릅니다. 곡 성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단언컨대 이 두 개의 강변에 있고, 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 바로 녹음 이 짙어지기 시작할 무렵인 딱 지금입니다. 초록의 습지가 펼쳐진 대황강이야말로 아직 훼손되지 않은 순 정한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강입니다. 강둑의 초 지에서 소가 풀을 뜯고 여름이면 아이들이 멱을 감다가 미루나 무 그늘에서 혼곤하게 낮잠에 빠지는, 그런 강 말입니다. 이른 아침이면 강변의 습지에는 온통 짙은 안개가 스며들고, 한낮이 면 초록 강변의 그림자가 수면 위에 고요하게 드리웁니다. 어디 강뿐이겠습니까. 규모와 위세는 다른 지역의 내로라하는 대찰에 비할 수 없지만, 고요한 숲 속에 들어서 있는 곡성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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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 절집이 품은 그윽한 아름다움도

를 차지하지 싶었습니다.

어서 그렇다. 보성강이란 이름은 보성

빼놓을 수 없습니다. 태안사로 이어지 는 아름다운 숲길과 휘어진 계단을 딛

강이란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리던 강이

# 곡성… 아름다운 강이 흐르는 곳

땅에서 더 길게 흐르는 강이어서 붙여

고 들어서는 산문의 정취가 그렇고, 동

곡성이 품고 있는 아름다움의 팔 할

진 것이었다. 그런데 곡성 위쪽의 보성

악산 계곡의 물길을 끼고 앉은 도림사

이상은 강변 풍경에 있다. 섬진강과 대

강 물길이 주암댐에 가둬지면서 댐 아

의 소박한 아름다움도 그렇습니다. 미

황강의 물길이 곡성 땅을 적시며 흘러

래쪽 강의 이름이 군색해졌다. 곡성군

뜻이다. 이름과 달리 ‘작고 부드러운’ 강

술관을 옆에 두고 있어 세련된 미술작

간다. 인지도에서는 섬진강이 대황강에

이 이 강에다 강변 주민들 사이에서 구

인데도 말이다. 수소문해봤지만 속 시

품을 닮아버린 성륜사나 심청의 이야

비해 한참 앞서지만, 곡성에서는 섬진

전되던 대황강이란 이름을 붙인 건 그

원한 답이 없다. 다만 골과 골로 이어져

기가 전해 내려오는 관음사도 빼놓을

강보다 대황강이 품고 있는 정취가 한

래서였다. 여기서 궁금했던 건 ‘왜 이 유

논으로 삼을 만한 땅 한 뙈기 변변히

수 없습니다. 곡성이라면 여행자들이

수, 아니 서너 수 위다. 그러니 곡성에

연하고 아름다운 강에다 거칠 황(荒)

없는 이쪽 곡성 땅에서 강이 자주 범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기차마을’은, 사실

갔다면 강변부터 찾아갈 일이다.

자를 썼느냐’는 것이었다. ‘큰 대(大)’자

했을 것이고, 옹색한 밭이나 일구며 살

까지 앞에 붙였으니 ‘크게 거친 강’이란

았던 이들은 그런 강이 두려웠을 것이

이런 풍경의 맨 뒤쯤에나 겨우 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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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황강이란 이름은 낯설다. 본디 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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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짐작만 할 따름이다. 대황강을 끼고 있는 마을 중

몸을 담근 버드나무와 갖가지 수중 식물들이 밀생해

에서 유독 물을 다스리는 ‘용(龍)’을 지명으로 삼은 곳

거대한 군집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푸른 강물과 초

이 많은 것도 이런 연유에서인 듯했다.

록빛으로 빛나는 물 위의 숲이 어우러진 반구정 습

대황강에서 마주하게 되는 건 손대지 않은 우리 옛

지의 풍경은 어떻게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이

강의 감격적인 원형이다. 버드나무들이 밀생한 촉촉

다. 게다가 이즈음에는 아침마다 습지의 강변이 어김

한 습지와 온통 초록으로 우거진 강변, 느리게 흘러가

없이 짙은 물안개로 뒤덮인다. 수면 위로 피어오른 물

는 강물, 그리고 그 강을 끼고 이어지는 낡은 시골집

안개가 두꺼운 안개가 돼서 이리저리 밀려다닌다. 짙

의 마을은 건너온 시간 저편의 풍경 그대로다. 여름의

은 안개가 습지의 숲을 빨아들이기도 하고, 일순 토

신록이 더 짙어지면 이 강변에는 고무신을 신은 아이

해놓기도 한다. 이런 이른 아침의 황홀한 풍경 위에

들이 꽥꽥거리며 멱을 감기도 하고, 물에 몸을 반쯤

강물 소리와 건너편 산자락의 청아한 뻐꾸기 소리가

담근 이들이 게으르게 견지낚시를 한다. 풀 뜯는 황

겹쳐졌다.

소의 긴 울음과 강변의 미루나무에 매미 소리까지 더

가까이서 보는 강변 습지의 모습도 훌륭하지만, 멀

해진다면, 그 강변에서 단박에 오래전에 떠나왔던 고

찌감치 물러서서 내려다보는 대황강의 모습도 못지않

향 마을을 떠올리게 되리라.

다. 반구정 습지 인근에는 아미산이 있다. 해발 587m 의 그다지 높지도 낮지도 않은 산인데 그 산의 정상

# 안개가 휘감은 대황강 습지 풍경 곡성의 대황강은 그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가는 내내 ‘여기가 더 낫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턱밑에 천태암이 있다. 길이 좁고 가파르긴 하지만 산 아래 신기마을 쪽에서 암자까지 시멘트 도로가 놓여 있어 차로 단숨에 오를 수 있다.

빼어난 경관을 펼쳐 보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극적

대황강을 굽어보기에는 암자보다 그 아래쪽 능선이

인 경관을 보여주는 곳이 바로 강변 곳곳의 습지다.

더 좋다. 암자로 오르기 직전쯤에 오른쪽으로 시야가

곡성에는 대황강과 섬진강이 이룬 빼어난 풍경의 습

툭 터지는 능선이 하나 있는데, 마치 긴 벼랑에 선 것

지가 모두 다섯 곳이 있다.

같은 이 능선의 끝이 바로 반구정 습지와 대황강 일

그중 최고로 꼽을 수 있는 곳이 순천과의 경계를 이

대의 경관을 관망하는 특급 조망대다. 오전에 여기에

루는 목사동면 대황강 상류의 ‘반구정 습지’다. 물에

올라 발아래로 강이 피워올린 안개의 바다와 만나면 마치 구름 위를 떠가는 느낌이다. 강에서 번져나가 분 지를 이룬 목사동면과 석곡면 일대 마을을 가득 채운 안개는 해가 뜨고 나서도 좀처럼 걷히지 않는다.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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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보다 보면, 필시 드러낸 것보다 숨겨

아서 세웠다. 그래서일까, 미술관을 옆

진 것들이, 큰 것보다 작은 것들이, 형

에 두고 있는 성륜사는 미술관을, 절집

상보다 마음이 더 귀하고 중한 것임을

을 옆에 두고 있는 옥과미술관은 절집

알게 될 것이었다.

을 닮아가는 모습이다.

순창과의 경계를 이룬 옥과면 설산 자

성륜사에서 줄곧 마주하게 되는 건 ‘

락의 성륜사도 빼놓을 수 없다. 성륜사

미감(美感)’이다. 절집 건물의 지붕과

는 전남도립 옥과미술관과 이웃하고 있

지붕이 만드는 선도 예사롭지 않고, 기

는 절집인데, 2001년에야 창건한 절로

단을 높여가며 깊이감 있게 지어진 절

내력이 짧지만 경내의 운치는 옛 절 못

집 건물의 배치도 근사하다. 손댄 듯 손

지않다. 성륜사와 옥과미술관, 두 곳 모

대지 않은 듯한 자연스럽게 꾸민 조경

두 ‘한국 남종화의 마지막 대가’로 일

과 근대한옥식 요사채 건물도 독특하

컬어지는 아산 조방원 화백의 토지 기

다. 절집을 둘러보고 자연스럽게 이어

증으로 세워진 것이다. 성륜사는 조 화

지는 동선을 따라 미술관에서 ‘남도의

백이 기증한 땅과 대상그룹의 시주로

정신과 한의 가락이 운필에 맺히다’라

거리는 안개가 걷히고 나면 그 아래로

다. 작고 소박하지만 찬찬히 들여다보

1990년에 청화 스님이 창건했고, 옥과

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개관 20주년 특

대황강의 반구정 습지가 초록빛 보석처

면 볼수록 매력적인 곳들이다. 그래서

미술관은 조 화백이 평생 모아온 미술

별전 ‘조방원-일생묵노(一生墨奴)’ 전시

럼 드러난다.

곡성에 갔다면 절집 순례를 빼놓을 수

품 6700여 점과 부지를 전라남도가 받

회를 둘러보는 맛이 각별하다.

곡성의 섬진강변에도 습지가 있다. 곡

없다.

성읍 대평리에서 고달면으로 이어지는,

곡성의 절집 중에서 으뜸으로 꼽히는

곡성군수가 자랑해 마지않는 ‘침실 습

게 바로 태안사다. 대황강의 그윽한 물

지’다. 낮에도 좋지만, 이곳은 해 뜰 무

길을 끼고 이어지는 강변길 끝에 있는

렵 습지를 휘감은 섬진강의 안개가 붉

태안사는 한때 화엄사와 송광사까지

은 아침볕을 받아 출렁일 때가 압권이

다 말사로 거느렸다는 대찰이었다. 지

다. 순백의 안개가 아침 볕에 붉고 노

금은 예전의 규모와 위세는 다 잃고 말

랗게 물드는 모습이 얼마나 몽환적이던

았지만, 그 대신 태안사는 곳곳에 꼭꼭

지…. 안개가 걷히고 나면 마치 주술이

숨겨진 보석 같은 아름다움으로 화려

풀린 듯 사라지고 마는 꿈속 같은 풍경

하게 장엄하고 있다. 태안사의 매력을

을 담아두고 싶은 사진가들이 이쪽 습

하나하나 들자면 끝이 없다. 절집으로

지를 자주 찾는다.

드는 비포장 숲길의 청량함, 일주문으 로 이어지는 계단 길의 유연한 곡선, 누

#드러낸 것보다 숨겨진 것이 아름답다

구든 그 앞에서 머리를 숙일 수밖에 없

곡성에는 내로라하는 이름난 사찰은

도록 처마를 낮춰 지은 적인선사 부도

없지만, 저마다 매혹적인 이야기와 풍

앞의 배알문, 물을 건너는 다리이자 누

광을 품고 있는 절집들이 곳곳에 있

각을 겸한 능파각의 운치…. 절집을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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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로 돌아와,비었던 자리를 메꾸려다 보니 두배로 바쁜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여기 날씨와 시에틀에 날씨,,,확연히 날씨는 이곳 이 좋다는 결론입니다. 그보다,공항에 도착하여 집에 돌아오는 그 익숙

속에 살았다 라는 결론입니다.

나에 지난날들을 돌아보니열심은 있었으나 행

교회를 처음찾아온 한영혼을 사랑으로 정성으

복하지않은 얼굴이었고, 그져 해야만 하는 맡은

로,하나님의사람으로 만드는 과정이 나를 도전시

사역정도로만 섬겼던 나의모습에 회개와 그리

켜주었고, 예배에대한 그들의열정이,나를 도전시

고 그곳에 다녀온 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켜주었으며 80이넘으신 은퇴장로님들의 헌신을 보며,존경과감동을느끼게 하여주었습니다.

함이라니 그래서 떠나보면 안다는 것이었나봅니

나 아닌,다른사람들이 그곳에서 보고,느낀것에

다. 돌아온 첫날,금요기도와찬양예배에 왜그리

함께 협력하며 아름다운 모습으로 섬길수있을텐

나도 저렇게,아름다운 모습으로 사역할수있을까

눈물이 나는지요.

데 내가 그 중심에서 하고싶은 사역이 많아진 것

나도 그들처럼, 행복한모습으로 하나님일을 감당

그 이유는 나의 부족함을 보았기때문입니다.

을 작게나마 실행할수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이 물

할수있을까 물론,교회의실정이 다르다는 이유로

제대로 섬겨보겠다는 마음으로 참석한 "힐링처

밀려오듯이 다가오는것을 느낌

위안 받을수는 있겠으나, 지역적인 요인을 들어

치 컴퍼런스" 전 그곳에서 많은것을 보았고,느꼈 으며,비젼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섬김과,선교에대한성과,하나님의종으로 사는바른모습. 저도,지금까지 뜨거운 열정으로,한결같은마음 으로, 하나님을 섬겼다고 감히말할수있었지만 그 교회를 섬기는 그들의 행복한모습,섬기는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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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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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말도안되는 생각이라고 치부해 버리기에는 눈 으로 본것들이 들은 많은것들이 나를 힘들게 하 는 것이 사실입니다.하나님께 모든것을 맡기면 될 텐데,그것을못합니다. 그 교회에서 차려주신 식사들이 간식들이,어쩜 그렇게 정갈하게,예쁘게,맛있게 하시는지,,, 한,음식한다고 자부하던 나였는데,완전히 착각

위로받을수있겠으나, 그것은 그렇게 하지못하는 사람의 이유일뿐이다,라는 결론입니다. 그래서 이제 마음을 다 잡고 한걸음,한걸음,하나 님께 아뢰며,사랑으로 교인들을 섬기다 보면 그 많은것들을 다 할수는 없겠지만,나의 모습을 보 며 변화되어 나와함께 동역해주는 한 성도가 나 를 기쁘게 해줄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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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與圈)의 잠재적 대선 주자로 분

제로, 우리는 그냥 투표해서 이기면 다

류되는 무소속 유승민 의원이 31일 대

먹고 자기 멋대로 하는 민주주의를 벗

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며 총선 이

어나 공화주의로 가야 한다”고 했다. “

후 첫 공개 행보를 했다. 그는 이 자리

저성장, 양극화, 불평등, 불공정 등을 치

에서 자신의 정치적 지향점과 여권 개

유하고 해결하는 근본적인 이념으로

혁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두고 정치

서 공화, 공화주의를 볼 필요가 있다”

권에선 "대선 정치의 시작 아니냐"는

고도 했다.

분석이 나왔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성균관대학교 강

유 의원은 이날 ‘헌법 11조’도 인용했

연에서 "우리 헌법 11조에는 '모든 국민

다. “헌법 11조에 보면 ‘모든 국민은 법 했다.

공화국이 아니다” “한국 경제는 진정

앞에 평등하다’고 돼 있는데 최근 정운

발생한 정운호 게이트 사건만 봐도 '유

유 의원의 이날 강연은 성균관대 국정

한 시장경제가 아니다” “반공은 계속

호 게이트봐도 그렇고, 사면복권이 되

전무죄, 무전유죄'가 반복되고 있음을

평가연구소 측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지켜야 하지만 반공만 지키고 있어서

는 걸 봐도 그렇고…”라고 말한 것이다.

알 수 있다"며 "계층과 신분이 대물림

일각에서 "현 정권과의 관계를 고려하

는 해결이 안된다” 등의 발언으로 눈길

그러면서 “‘유전무죄’ ‘무전유죄’ 때문

되고, 능력주의가 파괴되며, 부패·불공

면 적절치 않은 강연"이라는 얘기가 나

을 끌었다.

에 부정부패에 대한 인식이 매우 안좋

정이 만연하는 등 사회 정의가 무너진

왔지만, 학생들이 강연자로 유 의원을

(현재 우리) 사회는 헌법 1조가 말하는

강력히 요청했다고 한다. 100여명의 학

유승민 "5·16 쿠데타" "친재벌 정책 안

'공화국'이 아니다"고 했다. 작년 국회법

생이 몰려 강의실이 가득 찼고, 강연이

된다"

파동과 지난 3월 무소속 출마 선언 당

끝난 뒤엔 수십명이 몰려나와 유 의원

시 사용한 '헌법 인용' 화법으로 친박(

과 일일이 '인증 샷'을 찍었다.

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돼 있는데 최근

유 의원은 "헌법 가치를 지키는 것이

유 의원은 대기업 문제와 관련해 “마

유 의원은 이날 특강에서 ‘헌법 1조’

치 한국 경제 전체가 재벌들에게 인질

를 다시 인용했다. 유 의원은 작년 박근

이 된 것 같이 ‘재벌 대기업을 살려야

혜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정치’로 지

한국경제가 산다’ ‘이들을 위해서 재정

유승민, '강연정치'에 이어 'SNS정치'

목당해 새누리당 원내대표에서 물러날

금융 지원하고 규제도 풀어줘야 한다’

재개

때에도 헌법 1조를 인용한 바 있다.

등의 논리로 수 십년 지났는데 (지금

親朴)계를 비롯한 현 집권 세력을 다시 공격한 것이다.

다”고 했다.

진정한 보수"라며 "과거 박정희 대통령

무소속 유승민 의원이 ‘강연 정치’에

유 의원은 “헌법 1조에 ‘대한민국은

이 5·16 쿠데타 이후 만든 정당의 이름

이어 ‘SNS 정치’도 재개했다. 이에 따라

민주공화국이다’라고 했는데 공화라는

이 '공화당'이라서 대중이 '공화'를 아무

유 의원이 대권(大權) 행보에 시동을 거

말은 더이상 쓰지 않고 사람들도 잊어

유 의원은 이어 한국 경제에 대해 “대

렇지 않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옛날에 박

한민국 자유시장경제는 진정한 시장경

했다. 그는 "공화주의는 법의 지배 안에

유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너무 오랜

정희 대통령이 5·16 ‘쿠데타’ 이후에 만

제가 아니다. 그동안 한국 시장경제는

서 시민들이 다른 시민들에게 예속되

만입니다. 그동안 인사 못드려 미안합

든 군사정권과 그때 만든 정당 이름이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 기업가 정신이

지 않고 자유를 누리는 정치 체제로 우

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유 의원이 페

공화당이라서 공화(共和)가 아무 것도

고갈됐고 역동성이 없다. 이런 경제에

리는 그냥 투표해서 이기면 다 먹고 자

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은 지난 2월 1일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서는 창조적 파괴와 진정한 혁신이 어

기 멋대로 하는 민주주의를 벗어나 공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고 했다.

렵다”고 했다.

한국 경제는) 죽어가는 경제”라고 말 했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지

유 의원은 또 “(현재) 대한민국이라는

그러면서 “친재벌 정책을 친시장 정책

유 의원은 '공화주의'로 가는 방법론

난 몇 달간 참 많은 일들이 있었거든

공동체가 내부 붕괴 위험에 있다. 이건

으로 바꿔야한다. 재벌 대기업 위주의

으로는 이른바 '따뜻한 보수'를 제시했

요”라며 “거리에서, 시장에서 페친(페이

'공화국'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렇게 말

경제 체제로는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렵

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시장경제는

스북 친구)들을 가끔씩 뵙긴 했습니다

하는 근거로 “작년에 대통령 직속 국민

다”고 했다. 또 “재벌 대기업은 기업 활

진정한 의미의 시장경제가 아니다"며 "

만… 사실 자주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대통합위원회가 ‘한국형 사회갈등 실

동의 자유는 확실하게 보장하되 불공

시장경제 자체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

저도 많이 아쉬웠습니다”라고 했다.

태진단’이라는 보고서를 썼는데 대한

정행위, 독점력 남용, 총수와 임원진의

화주의로 가야 한다"고 했다.

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경제를 위협하

유 의원은 그러면서 “어제(5월 31일)

민국은 ‘폭발 일보 직전의 초갈등 사회’

사익편취 행위, 불법행위는 법으로 엄

는 최대의 적은 기득권 세력"이라며 "'

오랜 만에 성균관대에서 강의를 했습

이며 ‘경제력에 따른 계층 간 갈등이 적

단해야 한다”고 했다.

좋은 질서'를 세워야 하고, 정부와 국가

니다. 공화주의 철학에 기초한 보수혁

절하게 통제 안되면 한국 사회 무너뜨

유 의원은 한편 “(보수라고 하면) 재벌

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법

명을 해야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했습

릴 수 있는 수준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대기업 편들고 불공정, 불평등, 부패 이

제도를 반(反)경쟁적, 반시장적으로 만

니다”라고 했다. 여기에 1시간 44분 분

경고했다”고 밝혔다.

런 이미지를 (국민들이) 떠올리는데 이

드는 재벌·대기업으로부터 자유로워야

량의 강의 동영상도 덧붙였다.

런 보수를 계속하면 이번 총선보다 더

한다"며 "가습기 살균제 같은 것을 만

유 의원은 지난 31일 성균관대 강의에

유 의원은 이어 “공화주의는 법의 지

나쁜 결과가 올 수 있다”고 했다. “반

들어 파는 기업은 집단 소송을 해서 망

서 “5·16 쿠데타” “한국 경제 전체가 재

배 안에서 시민들이 다른 시민들에게

공은 계속 지켜야 하지만 반공만 지키

하는 한이 있더라도 징벌해야 한다"고

벌의 인질이 된 것 같다” “대한민국은

예속되지 않고 자유를 누리는 정치 체

고 있어서는 해결이 안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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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임기 시작과 함께 새누리당

런 주장은 특히 당 주류인 친박계 쪽에

에서 무소속 탈당파 의원들의 조기 복

서 강하다. 친박계의 김도읍 원내 수석

반면 비박계에선 "유승민 의원을 제외

당(復黨)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

부대표는 31일 본지 통화에서 "원내 1

한 선별 복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유 의원은 이어 “저는 지금 새누리당

다. 최근까지도 총선 민심을 의식해 복

당이 국회의장을 차지해야 한다는 야

기류가 강하다. 비박계의 이런 태도는

에 복당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당

당 문제를 꺼내는 데 조심스러웠던 새

당 측 논리대로라면 우리도 무소속 의

차기 전당대회 포석과 관련이 있다. 당

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

누리당 의원들 사이에서 "친여(親與)

원들을 복당시키면 된다"고 했다. 당내

내 다수파인 친박계에 맞설 대항마가

러면서 “결정은 당이 하는 거니까 당

무소속 의원들을 조기에 복당시켜야

에선 당 핵심부에서 유승민·윤상현 의

마땅치 않은 비박계에선 유 의원을 전

이 어떻게 결정하든 받아들일 것”이라

한다"는 주장이 터져 나오는 것이다. 국

원을 제외한 5명에 대해 복당 허용 방

당대회에 비박 대표 주자로 내보내자

고 했다.

회의장 자리 등 야당과의 국회 원(院)

침을 세웠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는 주장이 적지 않다. 유 의원 복당을

유 의원은 기자들이 ‘차기 대선을 염

제'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기와 정치의 역할’ 특강을 한 뒤 기자 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구성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

당내에선 국회선진화법 때문에라도 1

위해 대신 윤상현 의원 복당을 용인하

두에 두고 있느냐’고 묻자 “아니다”라

기 위해 무소속 의원들을 조기에 복당

당 자리를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

자는 주장도 나온다. 비박계의 하태경·

고 했다. “복당해서 하고 싶은 일도 보

시켜 '1당(黨)' 자리를 차지하자는 얘기

온다. 국회법 57조의 2에 따르면 각 위

이은재 의원 등은 본지 통화에서 "비박

수정당의 혁신과 변화, 그것을 통해서

다. 또 여소야대(與小野大) 구도 아래

원회는 쟁점 법안을 재적 위원 3분의 1

계도 윤 의원 복당을 양해하는 방안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제 모든

야당의 입법 드라이브를 저지하기 위

이상 요구로 안건조정위를 구성해 심의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이

걸 바친다는 생각일 뿐이다. 그 이상도

해서라도 1당 자리를 빨리 회복해야 한

할 수 있다. 안건조정위가 구성되면 6명

날 "보수 정당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

그 이하도 아니다”라는 것이었다.

다는 주장도 있다.

의 위원 중 3명은 '제1당'의 몫이 된다.

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복당하려는

유 의원은 기자들이 ‘반기문 유엔 사

지금 의석수대로라면 6명의 위원 중 3

것일 뿐 (차기 대선 도전 등) 더 이상

무총장이 대선 출마를 시사했는데 어

명이 더민주에 가고 1명을 국민의당이

의 생각은 없다"며 "당이 어떻게 결정

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유엔 사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당

가져가면 의결 기준(6명 중 4명 이상)

하든 기다리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무총장 직위가 끝나고 나면 자유롭게

선된 친여 무소속 의원은 7명(유승민·

을 충족시켜 쟁점 법안을 야당 뜻대로

고 했다.

출마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며 “국민

주호영·강길부·안상수·윤상현·장제원·

4개월 이내에 상임위 표결에 부쳐야 한

이철규)이다. 이 가운데주호영·장제원·

다. 하지만 정진석 원내대표는 본지 통

유승민 "새누리당 복당할 것,,, 다른 정

그런 부분은 바람직한 것 아니냐”라고

이철규 의원을 제외한 4명은 이미 새

화에서 "국회의장 자리는 야당 주장처

치결사체 참여할 생각 없어"

했다. 또 기자들이 ‘반 총장이 보수정

누리당에 복당 신청을 한 상태다. 지

럼 1당이 맡는 게 아니라 여당이 맡는

무소속 유승민 의원이 31일 정의화 전

당 소속 후보로 출마하는 게 적절하다

금까지 새누리당 지도부의 방침은 '총

게 관례"라며 "그런 차원에서 무리하게

국회의장이 발족한 정치 결사체 ‘새한

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유 의원은 “그

선 민의에 반해 인위적으로 1당을 만

1당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했다. 정 원

국의 비전’ 참여 여부에 대해 “거기에

건 모르겠다. (본인의) 선택에 달린 것”

들지 않겠다'였다. 총선에서 122석을

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 전 복당 방침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유 의

이라고 했다.

얻어 더불어민주당(123석)에 이어 2당

등도 정해진 바가 없다"고 했다.

원은 이날 서울 성균관대에서 ‘경제위

◇"院 구성 전 復黨시켜야"

유 의원은 이른바 ‘상시 청문회법’으로 불리고 있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서

이 된 새누리당이 무소속 의원을 복당 시켜 인위적으로 1당 자리를 차지해선

의 입자에선 선택의 자유가 넓어지고

◇선별 복당이냐, 전원 복당이냐

는 “(그 내용에)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

안 된다는 여론을 의식한 것이다. 정진

친박계는 복당을 주장하면서도 범위

다. 그 이유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나

석 원내대표는 지난달 9일 20대 국회

와 관련해선 유승민 의원을 제외한 '선

정운호 게이트 사건이나 어떤 사건이든

당선자 총회에서 "국회 원 구성 협상 전

별 복당론'을 얘기하고 있다. 원내대표

간에 국민들에게 굉장히 큰 영향을 미

까지 복당은 없다"고 했었다.

시절이던 지난해 7월 국회법 파동으로

치는 사건들 있을 때마다 국회가 타이

하지만 20대 국회 임기 시작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공개 비판을 받고 이

밍을 놓치지 않고 청문회를 해서 국민

복당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국회의장

번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유 의원의 복

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알

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 간 원

당은 적어도 차기 당 지도부가 결정되

리는 창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구성 협상이 본격화하면서다. 더민주가

는 7~8월 전당대회 전에는 안 된다는

유 의원은 ‘상시 청문회법’에 대해 박

"국회의장은 제1당의 몫"이라며 압박하

것이다. 한 친박 핵심 인사는 "박 대통

근혜 대통령이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

고 나오자 새누리당에서 "그렇다면 무

령이 지난 26일 언론인 간담회에서 유

한 것과 관련해서는 “거부권 행사한 논

소속 의원들을 복당시켜 1당 자리를 되

의원 복당 문제에 대해 '당 지도 체제가

리를 정확하게 몰라서 말씀을 안 드리

찾자"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것이다. 이

잘 안착되면 그때 협의해서 판단할 문

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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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

다. 또 "여당과 협치를 하더라도 중대

野) 3당이 31일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

현안까지 덮을수는 없지 않으냐. 그게

건, 정운호 사건 등에 대해 국회 청문회

총선 민심을 수용하는 것은 아니지 않

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4·13 총선 결

으냐"고도 했다.

과 국회 300석 가운데 167석을 차지

야 3당의 공조 선언은 20대 국회에서

한 야 3당이 20대 국회 개원(開院) 이

주도권을 잡고 진행 중인 국회 원 구성

틀 만에 본격적인 정책 공조에 나선 것

협상에서도 새누리당을 압박하기 위

이다.

한 의도도 있다. 새누리당이 국회의장

야당 원내수석부대표 사이에서는 "여

직을 얻으려고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소야대(與小野大)가 됐다는 사실을 청

復黨)을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

와대와 새누리당에 확실히 보여주겠

경고 사격'을 했다는 해석이다. 더민주

다"는 말도 나왔다.

관계자는 "새누리당이 총선 민심을 거

더민주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정의

스르고, 인위적으로 1당을 만들지 않

당 이정미 등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겠다던 약속까지 저버려서는 안 된다"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섯 가

고 말했다.

지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야 3당은 합

이처리퍼블릭 대표 구명에 전관(前官)

이날 야당이 추진을 합의한 네 가지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 원 구

의문에서 국회의장단 선출, 상임위원장

변호사와 브로커가 나섰다는 '정운호

청문회는 대(對)정부 전선(戰線)이 분

성 협상에서도 연합 전선을 폈다. 두 야

배분 등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이 끝나

사건',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명한 이슈들로 4·13 총선 직후부터 야

당 원내 수석이 이날 오전 "여야 합의

는 대로 세월호특별법을 개정해 세월호

의식을 잃은 백남기씨 사건 등 세 사건

권 공조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각 야당

가 안 되면 국회의장을 표결로 뽑을 수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을 연장하

에 대해서도 상임위원회 차원의 청문

은 그간 당내에 특별위원회, TF(태스

도 있다"고 밝히자, 새누리당 김도읍 원

기로 했다.

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크포스) 등을 꾸려서 이 문제에 대해

내 수석은 "야합"이라며 사실상 협상

조사해 왔고, 이날 공식적으로 공조를

중단을 선언했다. 국회법을 그대로 적

선언한 것이다.

용해 의원들이 투표를 할 경우 현재 같

또 가습기 살균제 피해 진상 규명을

박근혜 대통령이 개정 국회법(일명 상

위해 국회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

시청문회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지

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

만 현재 국회법에서도 상임위원회 재적

3당 원내 수석들은 기자회견에서 "국

은 의석 구성에서는 야당 후보가 국회

합회가 보수 단체를 지원해 친(親)정부·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청문회를 열 수

민적 의심을 해소하기에 미흡한 여러

의장에 뽑힐 가능성이 크다. 새누리당

보수 성향 집회를 열었다는 '어버이연

있다. 야당들이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이슈가있다"면서 "정의를 바로 세우는

김 원내 수석은 "여소야대 국회에서도

합 사건', 도박 혐의로 구속된 정운호 네

한 것도 이런 뜻이다.

데 뜻을 같이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

야당이 국회의장을 한 경우는 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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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새누리당의 전신)이 야당일 때 박

지난 총선 때 경제와 민생을 강조했

관용 의장뿐"이라며 국회의장을 양보

던 야당들이 20대 국회가 문을 열자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자 '청문회 정국'을 예고했다는 지적

정치권에서는 올해 연말까지는 야당

에 대해 더민주 박완주 원내 수석은 "

간 공조가 자주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현안은 현안대로 다루고, 경제와 민생

나온다.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 수석은

문제는 당내 논의에 더해 새누리당과

이날 "야 3당 공조의 출발점이라는 의

도 상의하며 협치(協治)할 것"이라고

미가 있고 앞으로 주요 사항을 수시로

말했다.

상의하고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야 3당의 공조 선언에 대해 새누리당

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지난 원내대

은 "3당(더민주·새누리당·국민의당) 원

표 선거 때 야 3당 간 원내 대표 연석

내대표 회동 때 했던 협치 약속을 깬

회의를 공약했다. 국정교과서 철회, 테

것"이라며 반발했다. 새누리당 김정재

러방지법 재개정 등도 추가적인 야당

원내대변인은 "사회적 사건들은 당국

공조 메뉴로 거론된다. 다만 연말이 지

의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대책

나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면 야당 간에

을 마련하며 미진할 경우 국회에서 보

도 경쟁 체제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

강해 다뤄나가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

도 있다.

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위원회의에서 “지극히 당연한 이야

1일 국민의당이 20대 국회가 예정

기지만, 국회가 제때 일을 시작하지

대로 개원하지 못할 경우 세비(歲

못한다면 국민의당은 원 구성이 될

費)를 반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다”며 “대

것과 관련, “유치하다”고 말했다.

한민국 어디에도 일하지 않고 버젓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

이 돈을 받는 국민은 없다. 하물며

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들과

국민세금으로 세비를 받는 국회는

의 오찬 간담회에서 국민의당의 세

더욱 그렇게 해야 마땅하다”고 말

비 반납 방침에 대한 질문을 받고 “

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국회의원 세비로 시비 거는 게 제일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

유치하다고 본다”며 “전형적인 반(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다른 당

反)정치 논리다. 우리가 월급에 연

에도 세비 반납 제안을 했는데 부

연하는 것도 아닌데 모욕감을 느낀

정적 답변을 받은 걸로 안다”며 “

다”고 말했다.

그래서 안 대표가 우리 당만이라도

우 원내대표는 또 “그렇게 말하면

하자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남북대화가 1년간 안 이뤄지고 있

말햇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우

으니 통일부 장관은 1년치 월급을

리는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7일까

반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 원 구성 노력을 하는 것이지 ‘무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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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무임금’을 지키려는 것은 아니 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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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다' 1일(현지시간) 세리나 윌리엄스는 프랑스 파리 스타디 롤 랑가로스에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를 2-0 으로 꺾었다. 동생 세리나(1위·미국)는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3천201 만7천500 유로·약 419억원) 여자단식 8강에 올랐지만, 언니 비너스 (11위)는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세리나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여자단식 16강전 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20위·우크라이나)를 2-0(6-1 6-1)으로 가 볍게 눌렀다. '디펜딩 챔피언' 세리나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2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 선수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마거릿 코트(호주) 가 세운 24회다. 프로 선수 참가가 허용된 1968년 이후에는 슈테피 그라프(독일)의 22회가 최다 우승 기록이다. 세리나는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14위·스페인)-율리아 푸틴체바 (60위·러시아) 경기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반면 비너스는 16강전에서 티메아 바친스키(9위·스위스)에게 0-2(2-6 4-6)로 덜미가 잡혔다. 이제까지 바친스키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두고 있던 비너스는 시종일관 고전했고, 결국 16강에서 이 번 대회를 마감했다. 만약 자매가 계속해서 승리를 거두면 대진표 상 4강에서 만날 수 있었다. 역대 윌리엄스 자매 맞대결은 세리나가 비너스에 16승 11패로 앞 선다. 둘의 마지막 맞대결은 작년 US 오픈 8강전이며, 프랑스오픈에 서는 2002년 결승에서 만났다. 두 경기 모두 세리나가 승리를 거뒀다. 키키 베르텐스(58위·네덜란드)도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매디슨 키 스(17위·미국)를 꺾고 8강에 합류했다. 베르텐스는 작년 프랑스오픈 16강이 4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 었다. 베르텐스는 비너스를 꺾은 바친스키와 4강 티켓을 놓고 일전 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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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전설 잭 니클러스는 1일(한국

지 않다고 했다. 그는 “당시 우리 세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

명이 가장 뛰어나긴 했지만 빌리 캐

어필드 골프장에서 자신이 주최하는

스퍼, 리 트레비노, 톰 왓슨 등의 실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앞두

력도 좋았다. 그런 선수들은 빅 3라

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이슨 데이,

는 이름에 가려 제대로 대중들에게

조던 스피스, 로리 매킬로이를 두고

알려지지 않아 공평하지 못했다”고

빅3라고 칭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말했다.

고 말했다. 니클러스는 세 선수의 능

니클러스는 또 우즈가 다시 우승할

력을 칭찬하면서도 “빅 3라고 부르기

수 있는 선수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으

엔 이른 감이 있다”고 했다.

며 마스터스에서 5타 차 리드를 날려

니클러스는 원조 빅3다. 1960년대부

버린 조던 스피스가 오히려 배울 기회

터 아널드 파머, 게리 플레이어와 함

를 얻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

께 이렇게 불렸다. 세 명이 함께 이벤

을 소개했다.

트 대회를 열고 광고를 찍기도 했다.

니클러스는 “스무살 때인 60년 US

골프를 발전시킨 삼총사였고 라이벌

오픈에서 아마추어로 6홀을 남기고

이었으며 팬들의 관심과 함께 돈도

선두였는데 싸구려 가방처럼 망가져

많이 벌었다.

버렸다. 13번과 14번 홀에서 연속 3퍼

빅3라는 말이 처음 등장한 60년대

트를 하고, 짧은 버디 기회를 놓치고

중반 니클러스와 플레이어는 각각 메

마지막 홀에서도 보기를 하면서 2타

이저 4승씩, 파머는 메이저 7승을 거

차로 졌다. 63년 디 오픈에서는 2홀

둔 상태였다. 현재 매킬로이는 메이저

남기고 2타 차 선두였는데 캐디의 권

4승, 스피스는 2승, 데이는 1승이다.

유를 무시하고 긴 클럽을 써서 그린

니클러스는 “리키 파울러나 버바 왓

을 넘기는 바람에 두 홀 연속 보기를

슨, 마쓰야마 히데키 등 다른 선수들

하고 우승을 놓쳤다. 우승했다면 좋

도 잘 하는데 미리 빅 3라고 못을 박

았겠지만 뒤돌아보면 아마 그 때 실수

는 것은 성급하다”고 했다.

한 것이 오히려 더 잘 된 일인 것 같다.

니클러스는 빅3라는 용어 자체도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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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험을 통해서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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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세계랭킹 4위와 6위지만 올해

최고의 해를 보냈다. 그러나 2014년 이

우승은 못한 브룩 헨더슨(왼쪽)과 스테

후 내리막이다. 루이스는 숍라이트 클

이시 루이스.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

래식에서 우승한 상승세를 몰아 같은

승의 갈증을 풀 수 있을까?

달 열린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

시즌 두 번째 메이저 KPMG 위민스

째이자 통산 11승째 우승 트로피를 들

PGA 챔피언십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

어올렸다. 그러나 그 뒤 만 2년 동안 우

다. 톱 랭커 대부분은 메이저 대회에

승이 없다. 우승 경쟁은 여러차례 했지

맞춰 스케줄을 짠다. 대회에 출전해 샷

만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결정력은 사

감을 조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휴식

라졌다. 준우승만 무려 10번을 했다.

을 통해 컨디션 조절을 하는 것을 더 중시하는 분위기다.

투어에 데뷔한 헨더슨은 올 시즌 투어

이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숍라이트 클

에서 가장 일관된 성적을 냈다. 13개

래식은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톱 랭커

대회에 출전해 9번이나 톱 10에 들면

대부분이 불참한 가운데 치러진다.

서 톱 10 피니시율 1위(69%)에 올랐다.

세계랭킹 10위권 선수 중 대회에 출

공격적인 플레이와 장타를 바탕으로

전하는 선수는 4위 브룩 헨더슨(캐나

버디 부문에서도 1위(210개)에 올랐다.

다)과 6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뿐이

그러나 9번이나 우승 경쟁을 펼치고도

다.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마지막 단추는 채우지 못했다.

전인지, 9위 양희영 그리고 3개 대회

숍라이트 클래식은 원래 규모가 큰 대회는 아니다.

연속 우승으로 파죽지세인 10위 에리

총 상금 150만달러로 네 번째로 규모

야 주타누깐(태국)까지 휴식을 택했다.

가 작다. 대회는 4라운드짜리가 아니

2위 박인비와 8위 장하나는 부상 등

라 3라운드짜리로 치러진다.

컨디션 난조로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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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으로 LPGA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

3위 렉시 톰슨(미국), 5위 김세영,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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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도 우승이 절실한 선수다. 지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전통은 오래됐

세계랭킹 4위 헨더슨과 6위 루이스는

다. 1986년 첫 대회를 치러 올해 31회

우승이 절박하다. 루이스는 이 대회에

째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

서 2012년과 2014년 등 두 차례 정상

는 '살아있는 전설' 줄리 잉스터(미국)

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2012

는 원년 대회인 1986년 대회를 비롯해

년과 2014년은 루이스의 전성기이기

1998년까지 두 차례 우승했다.'은퇴한

도 했다. 루이스는 2012년 4승, 2014년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에 3승을 거뒀다. 2014년에는 올해의

이 대회에서 3번(1998,2002,2005) 우

선수, 베어트로피, 상금왕을 독식하는

승해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www.juganphila.com


주타누깐의 3연승 파죽지세에 우승컵

게도 이번 대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증을 풀기 위해 나선다. 이 대회에 출전

는 선수는 노무라 하루(2승)와 신지은

을 들어올리지 못했던 한국 선수들에

최나연, 최운정, 이미향 등이 우승 갈

하는 선수 중 올 시즌 우승 경험이 있

(1승) 뿐이다.

어낸 최근 무섭게 몰아치고 있다. 오티

이너리그행이 그를 바꾸어 놓았다. 재

스는 이미 베츠에 대해 "2억5000만 달

승격 후 마지막 50경기에서 .294 .366

러짜리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언한 바

.613를 기록하고 '브래들리 2.0'이 된

있다.

것. 올해도 .331 .409 .601(9홈런 37타

베츠는 1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에서

점)를 기록 중인 브래들리는 얼마전에

5타수3홈런 5타점의 대활약으로 팀의

는 팀 역대 4위에 해당되는 29경기 연

6-2 승리를 이끌고 3홈런 경기를 만들

속 안타를 작성하기도 했다. 그 사이 브

어낸 역대 최초의 보스턴 1번타자가 됐

래들리에게 일어난 변화는 원래 가지

다(.283 .325 .522 12홈런 40타점 8도

고 있던 오픈 스탠스로 돌아간 것으로,

루). 1번타자의 3홈런은 메이저리그에

오른쪽 눈을 더 활용할 수 있게 된 것

서도 2012년 탬파베이 B J 업튼(현 멜

이 그를 완전히 다른 타자로 만들었다

빈 업튼 주니어) 이후 처음으로, 베츠가

(한편 존 패럴 감독은 출산 휴가를 떠

날린 세 방은 각각 중견수/좌익수/우익

난 브래들리에게 아들의 이름으로 '무

수의 머리 뒤로 넘어갔다.

키'를 제안했다).

1번타자라는 신분을 망각(?)하고 현재 리그 타점 3위에 올라 있는 베츠는 37

사실 지금의 보스턴을 만든 주역은 따 로 있다.

홈런 125타점 페이스로, 이대로라면 메

2010년부터 팀의 드래프트를 맡고 있

이저리그 역대 두 번째 '리드오프 100

는 에밀 소데이 스카우팅 디렉터다(소

타점'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

데이는 올 시즌에 앞서 국제 스카우트

까지 순수하게 1번 타순에서만 100타

까지 책임지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90년대 초반 피츠버그 파이리츠 타

세 번째 킬러 B의 탄생을 목격하고 있

점을 올린 타자는 2000년 대린 얼스태

볼티모어 출신으로 메릴랜드대학을 졸

선은 '살인 벌'(Killer Bee)이라는 별명

다. 보스턴 무키 베츠(Mookie Betts)

드(.355 .409 .541 25홈런 100타점 28

업한 소데이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

을 얻었다.

잰더 보가츠(Xander Bogaerts) 재키

도루)가 유일하다(2011년 자코비 엘스

의 자리를 얻지 못하자 2002년 보스

브래들리(Jackie Bradley) 주니어다.

버리 105타점. 1번 97타점).

턴에서 인턴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모두 알파벳 B로 시작되는 이름을 가 진 공격 트리오 제이 벨(Jay Bell) 배

올 시즌 보스턴은 무시무시한 공격력

지난해 196안타로 테드 윌리엄스의

리 본즈(Barry Bonds) 바비 보니야

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당 5.92득점은

22세 시즌 팀 기록(193)을 경신하고 보

(Bobby Bonilla) 덕분이었다. 이들은

지난해 토론토(5.50)를 넘어서는 2007

스턴의 개막전 3번타자가 된 보가츠 또

당시 보스턴은 칼 크로포드를 영입하

1989년부터 1991년까지 3년 동안 연

년 뉴욕 양키스(5.98) 이후 최고 기록

한 최고의 안타 머신으로 거듭나고 있

느라 1라운드 지명권(24순위)을 잃었

평균 14.5의 높은 bwar을 기록했다

이다. 이대로라면 보스턴은 팀 역사상

다(.350 .401 .516 6홈런 30타점).

다. 하지만 빅터 마르티네스(디트로이

(1991시즌 후 보니야 FA, 1992시즌 후

두 번밖에 없는 평균 6득점 시즌에도

지난 시즌(.320 .355 .421) 타율에서

트행)와 애드리안 벨트레(텍사스행)가

본즈 FA).

도전할 만하다(1938년 6.01득점, 1950

는 미겔 카브레라(.338) 안타에서는 호

지명권 네 장을 남겨 주고 떠났다. 소데

년 6.67득점).

세 알투베(200개)에게 1위 자리를 내줬

이가 그 네 장으로 뽑은 선수는 맷 반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 '킬러 B'

2011년 자신이 주도한 두 번째 드래프 트에서 엄청난 대박을 터뜨렸다.

가 나타났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크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데이빗 오티스

던 보가츠는, 올해 타율-안타 동시 1위

스(19순위) 블레이크 스와이하트(26순

렉 비지오(Craig Biggio) 데릭 벨(Der-

(40)는 과연 은퇴를 하는 것이 맞나 싶

에 재도전한다. 보스턴에서 이 기록에

위) 헨리 오웬스(36순위) 재키 브래들리

을 정도의 활약을 하고 있다(.335 .416

성공한 타자는 칼 야스트렘스키(1963,

(40순위) 네 명. 하지만 진짜 대박은 이

.716 14홈런 47타점). 역사상 은퇴 시즌

1967년)와 웨이드 보그스(1985년) 두

제부터였다. 5라운드에서 베츠를 지명

에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1986

명뿐이다. 현재 보가츠는 팀 역대 2위

하고 9라운드에서는 트래비스 쇼(.294

년에 35개를 기록한 데이브 킹맨(.210

기록에 해당되는 234안타 페이스다

.360 .510)를 뽑은 것이다. 반스(21경기

.255 .431)으로, 현재 오티스는 이를 훌

(1985년 보그스 240안타). 또한 보가

2.63)와 스와이하트(.250 .351 .375) 그

쩍 넘는 44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2

츠는 2014년 '핸리 라미레스급' 수비에

리고 브래들리/베츠/쇼가 올 시즌 받는

서 이제는 평균 이상의 수비를 하는 유

연봉의 합계는 파블로 산도발(1760만)

격수가 됐다.

의 15% 수준인 270만 달러로, 이들은

ek Bell) 제프 배그웰(Jeff Bagwell)이 그 주인공들로, 심지어 이들은 팀에서 1-2-3번을 맡았다(피츠버그는 2번 벨 과 4번 본즈, 5번 보니야 사이에 V로 시작되는 3번타자 앤디 반슬라이크가 있었다). 이들은 1995년부터 1999년까 지 5년 동안 연평균 15.0의 합산 bwar 을 기록했다. 그리고 2000년에는 데릭 벨이 또 다른 B인 랜스 버크먼(Lance Berkman)으로 교체됐다. 특히 배그웰 과 비지오는 역대 최고 기록에 해당되 는 2020경기를 함께 했고 나란히 영구 결번 선수가 됐으며, 명예의 전당 동반

위 테드 윌리엄스-마크 맥과이어 29개, 4위 배리 본즈 28개). 하지만 오티스는 팀에 대한 걱정 없이 은퇴할 수 있을 전 망이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베츠(23·우익수) 보가츠(23·유격수) 브 래들리(26·중견수)의 'B 트리오' 덕분

입성도 기다리고 있다(비지오 2015년

이다. 지난해 성공적인 첫 풀타임 시즌

82.7%, 배그웰 2016년 71.8%).

(.291 .341 .479 18홈런 77타점 21도루)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www.juganphila.com

을 만들어냈던 베츠는 슬로 스타트를 털

베츠와 보가츠가 굴곡 없는 성장세

벌써 fwar 6.2를 기록하고 있다.

를 보여주고 있다면 브래들리는 대반

지난 4년 간 세 번의 지구 꼴찌와 한

전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브래들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던 보스턴

리는 2013년(37경기 .189 .280 .337)과

은 올해 2000년대 들어 네 번째 월드

2014년(127경기 .198 .265 .266)에 이

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2004 2007

어 2015년 첫 24경기에서도 .121 .254

2013). 그리고 레드삭스판 '킬러 B'가

.172에 그치며 대수비 요원으로 전락

이끄는 밝은 미래가 그들을 기다리고

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의 마

있다. 주간필라 Jun 3.2016-Jun 9.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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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을 하면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힘

감사해서 신경을 쓰지 못했어요. '(시청

들다는 생각을 할 법도 했는데 힘들지

률이) 안 나온다, 안 나온다' 했지만 제

않았어요. 촬영 없는 날은 뭔가 공허하

가 이제 시작하는데 앞서 나가는 게 아

고 이러고 있어도 되나 싶어 대본을 보

닌가 생각했어요." 이재우는 롤모델로

게 되더라고요. 촬영 있는 날에는 계속

소지섭과 김우빈을 꼽았다. 이재우가

입이 귀에 걸려있었죠."

소지섭과 김우빈을 롤모델로 선택한 이

이재우가 촬영장에서 즐거웠던 이유

유는 멋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하지

는 또 있었다. 바로 팬다 직원으로 호

만 이재우가 이들에게서 진짜 배우고

흡을 맞췄던 위하준과 박정윤 때문. 세

싶은 건 멋을 넘어서 연기였다.

사람은 신인이라는 공통점뿐만 아니라

"소지섭, 김우빈 선배님이 롤모델이에

모두 1991년생 동갑내기였다. 이재우

요. 소지섭 선배님은 별명이 소간지이

는 위하준, 박정윤과 촬영장에서 많은

실 정도로 멋의 대명사이시잖아요. 남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자라면 누구나 한번 닮고 싶은 분이라

"(위하준, 박정윤과) 셋 다 91년생이고

고 생각해요. 연기뿐만 아니라 전체적

신인이라 만난 지 15분 만에 친해졌어

으로 닮고 싶죠. 김우빈 선배님은 겉만

요. 촬영 대기할 때도 셋이 옹기종기 모

보고 판단했을 때도 멋있는데 재치있

여있었고 서로 의지도 하고 의논도 많

는 연기를 보여주시는 반전이 있어요.

이 했죠. 서로 감독님에게 말씀드리기

제가 제 비주얼에 자신이 없는데 이분

전에 '내가 이거 이거 준비했는데 이 중

들의 멋을 닮으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에 뭐가 좋아'라고 물어보면 '이게 좋을

하는 생각도 있어요. 두 분 다 연기 스

것 같아'라고 말해주기도 하고요. 촬영

펙트럼이 넓으신데 저도 넓은 스펙트럼

들어갔다가도 생각나는 게 있으면 감

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어요."

독님에게 여쭤보기 전에 서로 의논도

이재우는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 역

많이 했어요." 어머니의 따끔한 지적도

시 김우빈을 선택했다. 그는 영화 '스물'

많은 도움이 됐다. 이재우는 어머니가

속 김우빈을 언급하며 망가지는 연기

첫 등장부터 마지막까지 얼굴이 길다

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 말했다면서 웃었다. "어머니도 작

"김우빈 선배님과 연기해보고 싶어요.

품 모니터를 해주셨어요. 어머니께서

함께 한다면 영화 '스물' 같은 영화도 좋

주변 사람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얼굴

을 것 같아요. 저도 학교(단국대학교 공

이 길게 나온다고 하셨죠.(웃음) 제가 5

연영화학과)에서 망가진다면 둘째가라

회에 처음 나왔는데 '너 얼굴 이상하게

면 서러웠어요. 대학교 3학년까지 연극

생기고 (연기가) 이상해'라고 하셔서 울

에서 주변 인물이나 웃긴 인물을 연기

컥했어요. 어머니가 드라마에 처음 나

하면서 키 큰데 구부정하게 다니고 가

당연히 이재우에게 이 작품이 주는

해보면 어떨까' 하시면서 도와주셨어

왔을 때부터 '너 오늘 어땠다'라는 말씀

다가 미끄덩하는 허당 캐릭터를 했었

의미는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 이재우

요. 두 분이 촬영 분위기를 밝게 해주

을 해주셨어요. 언제부턴가 어머니 눈

죠. 그런데 '스물'을 보고 내가 저 정도

는 조금 더 잘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

셔서 편한 마음으로 할 수 있었죠. 편

이 시청자의 눈과 비슷하겠다는 생각

로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어요. 김

는다고 털어놨다.

집은 됐는데 폭력배들이 저희 사무실

이 들더라고요. 어머니께서는 마지막까

우빈 선배님과 불붙게 연기를 나눠보

"종영한 지 얼마 안 돼 그동안 만나지

을 습격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액션도

지 얼굴이 길다고 하셨죠."

고 싶어요."

못했던 지인들을 만나고 있어요. 축하

있어 합이 중요한데 송재림 선배님이 '

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제가 잘 끝났다

내가 이쪽에서 맞고 너희를 보내겠다'

'굿미블' 이재우 "롤모델은 소지섭·김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배우에 앞

고 찾아뵙는 분들도 있고요. 아직 적

라고 딱 공간을 나눠서 정리해주셨어

우빈, 멋·연기 배우고파"

서 먼저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답했

응이 안 돼서 아침에 일어나면 촬영이

요. 처음에 대본을 보고 나서는 어떻게

있을 것 같아요. 잘하지 못한 아쉬움이

찍나 했는데 정리를 잘 해주셨죠."

이제 막 데뷔작을 마친 이재우는 어떤

배우 이재우(25)는 데뷔작인 MBC 수 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

다. 좋은 사람에서 좋은 배우가 될 이재 우의 행보에 기대감이 실린다.

있죠."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이재우에

여느 드라마 촬영장이 그랬듯 '굿바이

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에서 시청률로

"어떤 배우이기보다 좋은 사람이 되

게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할 좋은 기회

미스터 블랙' 촬영도 숨 가쁘게 진행됐

도 큰 성과를 거뒀다. 드라마는 3.9%(

고 싶어요. 뭔가 저한테는 그들의 속 얘

였다. 이재우는 극중 김스완(문채원 분)

다. 하지만 이재우는 바쁜 와중에도 전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저조한 시

기를 마음 놓고 터놓을 수 있고 조언

과 서우진(송재림 분)이 몸담은 팬다에

혀 힘들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촬영하

청률로 출발했지만 동시간대 경쟁작인

도 들으려고 하고 절 편하게 생각했으

다녔던 만큼 문채원, 송재림의 도움을

지 않은 날보다 촬영하는 날이 더 즐거

KBS 2TV '태양의 후예' 종영 후 1위에

면 좋겠어요. 이 사람한테는 자신 있게

많이 받았다.

웠다는 이재우의 얼굴에서 신인 배우

올라서며 수목극 최강자가 됐다. 이재

밥 한 끼 사달라고 할 수 있겠다고 생각

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우는 시청률을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요. 그러기 위해서 처

"촬영 첫날은 문채원, 송재림 선배님 과 같은 공간에서 연기하고 있다는 게

"찍으면서 힘들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했다. "제가 잘해서는 아니겠지만 시청

음 보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게 습관이

마냥 신기했어요. 두 분이 촬영하면서

없어요. 이게 첫 데뷔작이라 마냥 재밌

률 1위로 끝났잖아요. 그런데 사실 시

에요. 마음의 문이 닫혀있는 친구들이

실수한 것도 알려주시고 '이건 이렇게

고 즐거웠죠. 예전에는 새벽까지 연기

청률에 대해선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있으면 그 문을 열 때 기분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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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채 이용되지 않았다. 오피스텔은 회 사 서류 보관 장소 등으로 다용도로 쓰 인 곳이다"고 말했다. 그는 사문서 위조 혐의와 관련해서 는 "(B씨가 소속된 회계법인) 회사 재 직 당시 고용인인 B씨로부터 둘째 아이 (11월 11일생) 생일잔치를 호텔에서 하 라는 호의를 받아 들였던 것"이라며 " 호텔 멤버십으로 이용되는 곳을 아무 나 남의 이름으로 가족을 데리고 숙박 을 할 수가 있나, 회원이 예약하지 않음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고 말했다. 김세 아는"'호텔예약이 됐다'고 연락을 받았 고 가족들, 아이 친구들과 호텔에 가서 둘째 아이 생일 보냈다"고 말했다. 김세아는 "나와 가족 모두 큰 고통과 피해를 보고 있다. 왜곡된 보도가 사실 처럼 둔갑됐고, 다시 부풀려졌다. 부풀 려진 허위사실은 또다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왜곡되고 또 왜곡되고 있다. 그릇된 내용이 담긴 보도를 무책임하 배우 김세아가 위자료 청구 소송 피소

논란은 고소인 A의 남편 B씨의 관계.

팅( 직원 이미지트레이닝·대외 홍보·직

건에 대해 27일 오후 스타뉴스와 인터

또 일각에서 제기된 김세아가 B씨 소

원 복지차원 필라테스 강의)업무를 3

끝으로 "더 이상 허위사실 기사를 쓰

뷰를 진행했다.

속 법인 소유 차량과 기사서비스, 월세

개월정도 했고 보수로 월 500만원과

거나 악플을 달지 말아달라. 여러분에

500만원의 서울 강남 소재 고급 오피

차량(기사 서비스포함)을 제공 받았다"

게는 흥미거리일지 모르나 저와 가족

스텔을 제공 받았다는 것이다.

고 했다. 그는 "이는 당시 회사 임원회의

들에게는 너무나 큰 상처다. 이렇게까

27일 오후에는 A씨가 김세아를 사문

에서 책정된 결과라고 들었다. 관련 계

지 호소해도 무시된다면 정말 강력한

서 위조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한 언론

약서도 작성했다. 차량 역시 업무 종료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호소

김세아는 최근 한 회계법인 부회장의

을 통해 알려졌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후 반납했다. 이 보수가 문제될 부분은

했다.

아내 A씨로부터 1억원의 위자료 청구

자신 소유 호텔 숙박권을 김세아가 자

없다"고 했다.

소송을 당했다. A는 자신의 남편 B씨

신의 양도 없이 사용했다는 요지다.

김세아는 이날 기자에 "앞서 내가 밝 힌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인 강경 대응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더는 좌시 할 수 없다"고 했다.

와 김세아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 혼인이 파탄났다고 주장했다. 김세아의 위자료 청구 소송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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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인용 보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세아는 지난 26일 스타뉴스에

김세아는 "월세 500만원 오피스텔도

"허위사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기사

김세아는 먼저 위자료 청구 소송에 대

제공 받은 적이 없다. 거주 목적이 아닌

화되고 있다.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

해 밝혔다. 김세아는 "지난해 겨울, (B

대외 홍보 업무와 그 회사 직원 복지 차

예훼손에 대해 강경하게 법적인 대응

씨가 소속된 회계법인) 회사에서 마케

원의 필라테스 연습처로 기획돼, 열흘

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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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게 됐다고 털어놨다.

었다는 것이 그 이유. 임세미는 극에서

"다들 (맹인 연기가) 힘들다고 하셨어

각종 악행을 저질렀던 민선재를 감당

요. 사실 상대를 안 보면 그게 가장 적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생각해봐야

합한 앵글이 나오더라고요. 외롭게 연

할 것 같다며 웃었다.

기를 했던 것 같아요. 예전에 '그 겨울,

"캐릭터로는 선재가 이상형이에요. 저

바람이 분다'에서 송혜교 선배님이 맹

는 제 파트너인 (김)태우 선배님도 있

인 연기를 하셨는데 그때 입버릇처럼

지만 다들 전에 사랑이 계셨는데 민선

외롭다고 하셨어요. 눈을 못 보니까 나

재는 오로지 10살 때부터 마리(유인영

혼자 연기해서 외롭다고 하셨죠. 그 사

분)만 사랑했어요. 그 여자 10살 때 웃

람에 대한 감정을 귀로밖에 못 듣는다

던 모습이 예뻐서 좋아했다고 하는데

는 게 어려웠지만 재밌었어요."

그 모습이 좋았어요. 다른 사람과 연애

고생한 대가는 시청률로 보상받았다.

까지 하는 데도 좋아하잖아요. (민선재

3.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

의 악행을 감당할 수 있는지는) 다시 생

로 시작한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마지

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웃음)"

막 회에서 9.9%의 자체최고시청률을

임세미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이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유종

진욱과 남매 호흡을 맞췄다. 차지원에

의 미를 거뒀다. 임세미는 보상을 받은

겐 죽은 줄만 알았던 동생 차지수가 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력을 잃은 채 살아 돌아오며 더욱 애

"현장이 너무 힘들었는데 시청률로

틋한 관계가 형성됐다. 임세미는 이진

다들 힘을 받았던 것 같아요. 힘든데

욱과 러브라인이었던 문채원 못지않은

보람이 있었죠. 힘들었던 것도 보상받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사랑을 받았

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첫 방송에서

다. 임세미는 이진욱과 다음번에는 로

8~9%가 나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마지

맨틱 코미디에 도전하고 싶다며 웃음

막 회를 예상했나봐요. (후속작인) '운

지었다.

빨로맨스'도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에

"이진욱 선배님을 태국에서 처음 뵀었

너지로 당연히 1등을 하지 않을까 싶

는데 되게 멋있더라고요. 긴 팔을 마징

어요."

가 Z처럼 내밀면서 '네가 내 동생이구 나. 반가워'라고 하셨죠. 정말 촬영하면

'굿미블' 임세미 "이진욱과 친남매처럼

서 친남매처럼 지냈던 것 같아요. 감독

지내..로코에서 만났으면"

님과 스태프들이 보고 있으면 남매 같

배우 임세미(29)는 이번 작품에서 또

다고 하셨어요. 일부러 좀 더 친하게 대

한 번 짝사랑에 실패했다. 짝사랑 실패

해주셨던 것 같아요. 이진욱 선배님과

뿐만 아니라 상대인 민선재(김강우 분)

다음에는 로맨틱코미디를 하면 좋을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

소 지었다. "여행을 좋아해서 저 혼자

에게 생명의 위협까지 느껴야 했다. 하

것 같아요. 이진욱 선배님이 유머가 많

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에서

서도 자주 다니고 있어요. 또 등산이랑

지만 실제 촬영장에서 김강우는 임세

으시고 현장에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

도 마찬가지였다. 임세미는 극중 차지

둘레길 찾아다니는 것도 좋아해요. 이

미에게 든든한 선배였다.

주세요. 저도 짓궂은 걸 좋아해서 시너

원(이진욱 분)의 동생이자 그의 친구인

번 주말에 자전거 여행을 가게 됐어요.

"제가 좀 짝사랑 전문으로 하던 게 있

민선재(김강우 분)을 짝사랑하는 차지

우먼스 라이딩이라는 모임에서 여자들

어 어렵지 않았어요. 사랑하는 사람한

임세미는 이미지 변신에 대한 욕심이

수로 분했다. 임세미는 자신의 성격이

끼리 자전거 여행을 가는 데 선착순으

테 배신당하고 여러 번 차여봤는데 좋

있었다. 그동안 착한 역할을 맡았던 임

작품과 똑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로 신청을 해서 저도 가게 됐죠."

아하는 사람에게 죽음까지 몰리는 건

세미는 팜파탈로 변신하고 싶다고 밝혔

지가 좋지 않을까 싶어요."

"다들 저를 착하게 보시는 것 같은데

극적인 연기 변신은 없었지만 임세미

처음이라 아픔은 더 컸던 것 같아요.

다. 하지만 임세미는 그동안 자신이 해

할 말은 하는 스타일이에요. 은근히 솔

의 연기는 깊어졌다. 임세미는 이 작품

그래도 김강우 선배님이 도움 주셔서

왔던 역할 역시 즐겁게 할 마음이 있다

직하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요. 상황에

에서 맹인 연기까지 소화하며 극에 몰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극중 제가 옥

고 덧붙였다. 임세미가 다음 작품에서

따라 참을 때도 많긴 해요. 차분할 때

입도를 높였다. 사랑했고 믿었던 민선

상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있었어요. 실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도 있고 여성스러울 때도 있는 것 같고

재에게 버림받은 뒤 시력까지 잃어버린

수지만 그분에 의해 사고가 나는 장

"팜파탈을 해보고 싶어요. 여자 민선

'남자야? 여자야?' 싶은 정도로 청소년

차지수는 임세미에게는 또 다른 도전

면이었고 감정도 많고 깊은 장면이라

재 같은 역할이요. 나쁜 의도는 없지만

같은 느낌도 있고 다양한 것 같아요.

이었다.

8~9시간 동안 밤새우면서 찍었어요.

내 이익을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는 역이

임세미의 맹인 연기가 더욱 특별한 건

선배님이 내가 이런 감정을 내비칠 건

면 좋을 것 같아요. 다양한 역할을 해

그가 바로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

데 넌 편하게 받기만 하면 된다고 하셔

보고 싶어요. 아예 다른 역을 할 수도

반전은 또 있었다. 임세미는 여성스러

이 분다'에 출연했기 때문. 당시 임세미

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어요."

있겠지만 제가 잘할 수 있는 역할도 즐

운 이미지와 달리 활동적인 취미를 즐

는 극중 맹인인 오영(송혜교 분)의 유일

임세미는 극중 등장인물 중 이상형으

겁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고 있었다. 그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

한 친구인 손미라로 등장했다. 임세미

로도 김강우가 연기한 민선재를 꼽았

웃으면서 악행을 저지르는 악당도 해보

을 마치고 자전거 여행을 떠난다며 미

는 당시 송혜교가 느꼈던 외로움을 깨

다. 한 사람만을 향한 사랑이 인상적이

고 싶습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다 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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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미술감독님, 이렇게 셋이서 삼겹살

부터 리딩을 시작했다. 프로야구 선수

을 먹었는데, 그 때 '아가씨'를 한다고

라고 치면 스프링캠프부터 전력투구를

하면서 스케줄을 묻더라. 항상 사람들

시키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캐릭터와

이 나한테 출연제안을 하면서 '앙드레

방향성을 다잡아 갔다. 나도 연극부터

김'을 언제 하는지 부터 묻는다.(웃음)

시작했으니 스스로를 환기시키는 작업

박찬욱 감독님이 두 달 뒤인 10월15일

이었다. 연극을 한편 한 느낌이고, 트레

에 '아가씨' 시나리오를 보낼테니 읽어

이닝을 받는 느낌이었다.

보라고 했다.

그러다보니 '아가씨' 이후에 한 '터널'

그 뒤로 '허삼관'을 한참 하고 있었는

할 때는 기초부터 다시 배워서 한 느낌

데 10월15일 아침, 불현듯 "아, 오늘 '

이 들더라. 오히려 '터널'에선 즉흥연기

아가씨' 시나리오를 보내주시기로 했

가 더욱 많았다. '더 테러 라이브'가 즉

지?"란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그런 생

흥이 6, 준비해간 게 4였다면, '터널'은

각을 하자 바로 박 감독님에게 "이메일

즉흥이 7 정도였다.

로 시나리오 보냈다"는 문자가 왔다. 너 무 재밌더라. 원작인 '핑거스미스'를 전

-박찬욱 감독은 어떤 것을 요구하

혀 읽어보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바

던가.

로 소속사에 '아가씨'를 하고 싶다고 연 락했다.

▶감정에 대한 요구는 별로 없었다. 눈 의 높이, 시선, 턱의 미세한 조정 등을 하나하나 체크하셨다. 머리카락이나

-백작 캐릭터가 왠지 하정우의 전작

넥타이 위치가 변한 것까지 알아차리

들에서 본듯한 이미지인데.

더라. 단어도 장음과 단음의 처리까지

▶내 생각이지만 박찬욱 감독님이 '멋

체크했다. 대사를 할 때 연출부에서 조

진 하루' '비스티 보이즈' 같은 내 전작

사 하나하나 바뀐 적까지 체크해서 알

들을 보신 것 같다. 시나리오에서 그 영

려줬다. 이번에는 "은"인데 "는"이라고

화들 속의 내 캐릭터, 대사들의 흔적을

했다, 이런 식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장, 단음까지 체크했다면 일 -아무리 박찬욱 감독 영화라지만 배

본어 발음도 굉장히 엄격하게 체크

우로서 새로운 캐릭터가 아닌 기존

했을텐데.

에 했던 모습을 또 보여준다는 게 부 담이 되지 않았나.

▶일단 현장에 일본어 선생님 3명이 늘 대기했다. 살벌했다.(웃음) 나, 김민

▶그런 걱정은 안했다. 무엇보다 박찬

희, 김태리, 조진웅 등 일본어 대사를

욱 감독님과 같이 작업을 해본다는 것

하는 사람들은 일본어 전담 선생님에

만으로도 좋았다. 글쎄, 지금까지 영화

게 리딩할 때부터 후시녹음할 때까지

한 편으로 팔자를 고쳐보자는 생각은

계속 배웠다. 처음에는 한글로 일본어

없다. 새로운 건 다시 다른 곳에서 또

발음을 적었다가 다시 히라가나, 가타

보여주면 되니깐. 오히려 박찬욱 감독

가나를 배워서 일본어를 읽을 만큼 배

님을 통해 새로운 작업방식을 느껴보

우고 다시 뉘앙스까지 배웠다. 제작사

고 싶었다.

사무실에 아예 네 배우의 일본어 교육 정도가 도표로 적혀있었다. 어느 정도

-박찬욱 감독은 배우에게 눈빛 하

까지 일본어 공부가 진척이 됐는지를

나, 눈썹 각도 하나까지 정확하게 요

각자가 수시로 체크했다. 거의 매일 사

'아가씨'는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사기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 출연한다고 해

구하는데. 그런 작업 방식은, 놀 마당

무실에 나갔다. 결석 하면 보충수업도

꾼 백작이 막대한 유산의 상속녀를 꼬

도, 익숙한 모습을 또 다시 보인다는 건

을 펼쳐줄 때 제대로 놀 줄 아는 하

받았다.

드겨 재산을 빼돌리며 하면서 벌어지

배우로서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 하

정우로선 답답하진 않았나.

는 일을 그린 영화. 하정우는 사기꾼 백

정우는 왜 '아가씨'에 참여했을까?

작을, 김민희가 상속녀를, 신예 김태리 가 하정우가 밑작업을 위해 김민희에게

▶그렇다기 보다 굉장히 연극적이었던 것 같다. 연극처럼 준비 기간이 길었다.

-백작 캐릭터와 감정은 어떤 걸 요 구하던가.

리딩을 스무 번 넘게 했다. 리딩을 할

▶깊은 이야기를 들은 건 아니지만 아

▶재작년 8월 '암살' 고사날이었다. '

때마다 작가가 같이 참석한다. 대사가

마도 두 여배우(김민희, 김태리) 사이에

하정우는 '비스티 보이즈' '멋진 하루'

아가씨'로 칸국제영화제에서 벌칸상을

입에 잘 안붙거나 뉘앙스가 다르게 튀

서 브릿지 역할을 하길 원했던 것 같다.

등에서 익히 선보였던 능글능글하며

받은 류성희 미술감독이 당시 '암살' 미

어나오면 그걸 체크해서 다음 번에 계

상업적으로도 내가 맡은 백작 역할이

미워할 수 있는 뻔뻔한 모습으로 '아가

술감독이었다. 그래서 박찬욱 감독님

속 버전업이 된다.

관객에게 브릿지 역할을 하길 원했던

씨'에 등장한다. 아무리 세계적인 거장

이 현장에 왔다. 박찬욱 감독님과 류성

보낸 가짜 하녀 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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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출연 제안을 언제 받았나.

6월 중순부터 촬영에 들어갔는데 2월

것도 같고. 기존 캐릭터를 반복했던 건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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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에게 다가가기 더 쉬운 캐릭터이길

민희가 자위를 하는 것을 보면서 그때

욱 감독님 정도 대가도 '박쥐'를 끝나고

원했던 것도 같다. '아가씨'에서 쉼표 같

부터 완전히 흔들렸다고 생각했다. 그

원래 '아가씨'를 바로 하려다 한 번 접고

은 역할이랄까. 축구로 치자면 미드필

느낌을 주려 했고. 그래도 대사에도 나

'스토커'를 먼저 했었다. 그 당시 '아가

더, 윤활유 역할이었다. 시나리오를 보

오는 것처럼 "순진한 건 불법"이라고 생

씨'를 접은 건 확신이 안들었기 때문이

면 바로 그런 게 느껴졌다.

각하는 인물인 만큼 거리를 두는 모습

었다더라. 영화를 만들 때 확신이 스타

도 같이 보여주려 했다.

트의 지점이구나, 란 생각을 하게 됐다.

1막과 2막은 같은 장면을 다른 시선

-이번에도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8월이면 소속사와 계약 기간이 끝

으로 그려지는데. 같은 장면을 다르

리 강렬하진 않는데.

나는데.

-'아가씨'는 총 3막으로 구성돼 있다.

▶하던대로 했는데 박찬욱 감독님이

게 연기하려 했다거나 그런 차이들

▶아직 어떻게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강조하지 않은 것 같다.

이 있었나. ▶앞면과 뒷면을 1막과 2막에서 다르

-'터널' 이후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

게 보여준 것이니 차이는 없었다. 일단

-박찬욱 감독과 작업은 감독 하정우

현장에선 1막으로 촬영을 하고, 2막으

에겐 어떤 영향을 줬나.

로 같은 장면을 또 다시 촬영했다. 박찬

▶'허삼관'을 하고 난 뒤 계속 반추했

욱 감독님은 카메라를 한 대 쓰니, 여러

다. '암살' 최동훈 감독, '아가씨' 박찬욱

대를 쓰는 다른 촬영현장과 차이는 있

욱 감독님이 트레이닝을 시켰다. 그리

감독, '터널' 김성훈 감독과 작업을 떠올

었지만, 감정 연기를 하는 데 다른 점

고 우리들과 어울리는 자리를 아주 많

리며 계속 반추했다. 그러면서 일단 마

은 없었다.

이 만들어주셨다. 자연스럽게 촬영감

음자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박찬

께'를 찍는다. 그 이후는. ▶아마도 '앙드레김'이 되지 않을까 싶 다. 이제 시나리오 방향점이 어느 정도 확실해졌다.

-TV드라마를 할 생각은. ▶좋은 인연이 있다면 얼마든지.

독님, 미술감독님들과도 어울리는 자리

-2막에서 보여지는 김민희의 낭독회

를 계속 만들어주셨다. '범죄와의 전쟁'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인데. 그 장면

때 김성균도 그랬는데, 그렇게 김태리

에서 하정우의 리액션이 이후 백작

도 '아가씨'속에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캐릭터를 이해시키는 장면이기도 하

있었던 것 같다.

고. 같이 찍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김민희는 '러브픽션'을 같이 할 뻔도

▶김민희 낭독 장면 따로, 백작을 비

했었고, '군도'도 같이 할 뻔 했었다. 늘

롯한 다른 남자들의 리액션 장면 다 따

또래 여배우를 추천할 때 제일 많이 하

로 찍었다. 날짜까지 달랐다. 일단 김민

는 배우이기도 하다. 연기적으로 주고

희가 연기한 걸 모니터로 보고 그 장

받는데 전혀 불편하거나 신뢰가 떨어지

면들을 외웠다. 카메라가 나에게 점점

는 건 없었다. 칸국제영화제 뤼미에르

다가오는데, 어느 정도 다가오면, 이런

극장에서 '아가씨'를 봤을 때 김민희가

반응을 하고, 어디까지 오면 어떻게 반

옆자리에 앉아있었다. 영화가 끝나고 "

SBS 예능 프로그램 '보컬전쟁 - 신

응할지, 일일이 포인트를 짚어서 준비

너 진짜 압도적이다"라고 말했었다. 디

의 목소리'(이하 '신의 목소리') 연출

'신의 목소리'에서는 김미려를 비롯

를 했었다. 김민희 낭독 어느 어느 부

테일이랄까, 보여지는 매력이랄까. 현대

박상혁 PD가 아마추어 가수로 개

해 김신영, 양세형, 양세찬, 문세윤

분마다 다 다른 반응을 드러냈어야 했

물에서 꼭 한 번 다시 해보고 싶다.

그맨을 자주 기용하는 이유에 대해

등 다수의 개그맨이 아마추어 가수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로 등장했다. 이와 관련 박상혁 PD

으니깐.

조진웅은 처음에는 노인 역할이라 걱

말했다.

테이크를 많이 갈 때는 16번 정도 갔

정을 했었다. 분장을 해도 어색하지 않

박상혁 PD는 26일 스타뉴스에 "

다. 넥타이 위치 조정까지 하나하나 다

을까 싶기도 했고. 그런데 뭐 너무 자연

김구라 씨가 예전에 '라디오스타'에

하셨으니깐.

스러웠다. 주요 남자배우가 둘 뿐이다보

서 김미려 씨가 거미의 노래를 부르

그는 "'웃찾사'나 '코미디 빅리그'의

니 예전보다 훨씬 돈독해졌다.

는 것을 보고 거미보다 잘한다고 얘

개그맨들은 '개그콘서트'에 비해 끼

기한 적이 있다"고 김미려를 섭외한

를 펼칠 기회가 많지 않다"며 "개그

이유를 설명했다.

맨들이 끼가 굉장히 많다. 그들에게

-박찬욱 감독은 배우를 미쟝센처럼 도구로 활용하는데. ▶내가 연출을 안 해봤다면 어려웠을 수도 있다. 하지만 '롤러코스터' '허삼관'

-조진웅과 3막의 장면은, 김민희와 김태리 둘만의 장면 만큼 인상적인 데.

앞서 김미려는 지난 25일 오후 방

는 "개그맨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 다"고 털어놨다.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송된 '신의 목소리'에 아마추어 가

박상혁 PD는 '웃찾사'의 연출을

등을 연출해봤더니 박찬욱 감독이 배

▶'빤스' 하나 입고 찍다보니 허전하긴

수로 출연했다. 뛰어난 보컬 실력의

맡았던 경험이 있다. 그는 '웃찾사'

우를 도구로 활용한다기보단, 배우를

했다.(웃음) 그냥 웃겼다. 너무 웃으면서

소유자로 잘 알려진 김미려는 1라

연출 경험을 통해 숨은 실력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영화에 맞게 활용하

찍었다. 나오는 문어는 CG기도 하고.

운드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많이 알고 있다며 웃었다. 그는 "'웃

그는 "김미려 씨는 엄청 잘하는 친

찾사'의 연출을 했기 때문에 개그맨

-김민희에게 사기를 치려다 어느 순

구인데 1라운드에서 노래를 잘못

중 숨은 실력자를 많이 알고 있다"

-김태리, 김민희, 조진웅 등은 어땠

간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하고 연기

골라서 떨어진 것"이라며 "김미려

며 "앞으로도 개그맨들이 아마추어

나.

했나.

씨가 2라운드에서 부를 곡을 불렀

가수로 출연할 것"이라고 덧붙여 기

을 때는 현장 반응이 뜨거웠다"고

대감을 높였다.

는지 조금은 알 것 같더라.

▶김태리는 알려졌다시피 오디션을

▶그랬다. 낭독회 장면부터 흔들려서

통해 선발된 신인이다. 철저하게 박찬

일본으로 신혼여행 갔을 때, 옆에서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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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사인회 당일 오전 현지로 출국한다. 업텐션은 오는 31일 오카야마, 6월 1일 오사카, 2일 나고야, 3일 도쿄, 6일 오사 카 등에서 연달아 팬사인회를 벌인다. 업텐션은 6월 4일 도쿄 도요스PIT 및 5일 오사카 도지마 리버 포럼에서는 ' 스포트라이트' 앨범 출시 기념 쇼케이 스를 펼친다. 업텐션의 리더 진후는 일본 정식 진출 을 목전에 둔 27일 오전 스타뉴스에 " 실감이 안 난다"라며 "일본 팬 분들이 많이 한국으로 찾아와 주시지만 반대 로 저희가 일본으로 가 팬 분들을 만 나는 거라 또 느낌이 다를 것 같다"라 고 말했다. 진후는 "저희를 기다리시는 허니텐( 팬)이나 처음 만나는 허니텐들 모두 벌 써부터 반가운 기분"이라며 "일본에서 첫 쇼케이스도 너무 기대 되고 10명이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멋진 무대 보여 드리려고 열심히 준비 중이니, 많은 기 대와 응원 부탁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업텐션은 또한 지난 4월 중순 한국 에서 '나한테만 집중해'를 타이틀곡 삼아 발매한 미니 3집 '스포트라이 트'(SPOTLIGHT)로 일본 최대 레코드 매장 중 한 곳인 타워레코드의 최신 K 팝 앨범 주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소감도 전했다. 업텐션은 "1위라니 일본 팬들이 이렇 신예 10인 보이그룹 업텐션(진후 선율 쿤 웨이 샤오 고결 우신 비토 규진 환 희)이 일본 대중음악시장 정식 진출을 눈앞에 둔 소감을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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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텐션은 도쿄에서 팬 사인회를 개최

계에 정식 데뷔한 이후 8개월 만에 처

게 먼저 크게 반겨주실지 몰랐고 멤버

음이다. 이날 행사는 업텐션의 일본 정

들 모두 놀랐고 기뻐했다"라며 "연습을

업텐션이 일본에서 단독으로 팬 사인

식 진출을 알리는 첫 이벤트이기도 해

더욱 힘차게 할 수 있었고 너무 감사하

회를 여는 것은 지난해 9월 국내 가요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업텐션은 도쿄

다"라고 밝혔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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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오는 지난 20일 종영한 MBC 일

라는 생각이 들었죠. 선배님들과 형, 누

하는데, 저는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떻게 될까 추측을 많이 했죠. 대본을

일드라마 '최고의 연인'(극본 서현주, 연

나들과 함께 한 시간이 굉장히 소중해

자신감이 있어요.

계속 보다 보니까 '아, 나는 키다리 아

출 최창욱 최준배)에서 최영광 역으로

서 끝나는 게 아쉬웠죠.

출연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 다.

저씨로 남겠구나'는 생각이 딱 들더라

-배우의 꿈을 접고 사랑을 선택할 -극중 아버지가 연인 강민경(한아

고요.

수도 있나요.

'최고의 연인'은 엄마와 딸이 얽힌 연

름 역)의 새 아버지가 되면서 그녀

▶꿈과 사랑. 갈등하게 되네요. 고민해

-이번 작품에 강민경과 사랑의 결실

애 분투기로, 세 모녀의 연애와 사랑, 결

와 인연을 끝내야 했다. 시청자들도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런 순간은 절대

을 이루지 못했다. 다른 작품에서 다

혼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의 싱

아쉬워했던 러브라인인데, 강태오 역

겪고 싶지 않아요. 제 꿈도 사랑도 중

시 만나고 싶은 마음은 있는지, 그렇

글, 이혼, 재혼녀의 고민과 갈등, 사랑과

시 아쉬운 마음이 들었을 것 같아요.

요하니까요.

다면 어떤 관계로 만나고 싶은지 궁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강)민경 누나와 이어질 것이라는 희

금해요.

극중 강태오가 맡은 최영광은 남성복

망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 끝내 이별을

-20대 청년 강태오. 혹시 남몰래 연

디자이너로 자상하고 정의감 살아 있

하게 돼 아쉬웠어요. 제 캐릭터 상 사

애 중이지는 않나요.

는 모범적인 남자다. 또 여자라면 결혼

랑하는 여자의 행복을 우선시했기 때

▶전, 연애 하고 싶은 남자입니다. 진

을 약속한 한아름(강민경 분)과 끝내

문이죠. 그래도 마지막에는 모두가 웃

짜 연애하고 싶은데, 아직은 배우로 입

인연을 이어가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

으면서 끝나서 다행이었어요. 저도 웃

지를 다져야 하니까 미루게 되는 것 같

아냈다.

을 수 있었죠.

아요. 결정적으로 만날 시간이 없어요.

애틋한 러브라인, 반듯한 이미지로 지

▶또 연인으로 만나도 좋고요. 기회가 되면 꼭 하고 싶어요. 이번에는 제가 차 였는데, 그 때는 제가 누나 사랑을 거절 하는 상황으로 하고 싶거든요.

-강민경이 결국 곽희성과 연결됐는 데, 현장에서 두 사람을 볼 때 질투

난 6개월 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

-강태오에게 이 같은 일이 실제 일

-극중 강민경과 결별하게 된 후 누

던 배우 강태오를 스타뉴스가 만났다.

어난다면 어떨까요. 사랑하는 여자

가 가장 좋아했나요.

하지는 않았나요. ▶아주 살짝, 질투했죠. 현장에서 셋

▶저희와 삼각관계를 이뤘던 곽희성(

이 같이 다니면 상황극을 했어요. 제가

백강호 역) 형이 제가 민경 누나랑 안

희성이 형한테 농담하면 형은 누나(강

▶저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어요. 주

되니까 제일 좋아하더라고요. 농담이

민경) 손을 잡고 '왜 질투 나요?'라고 하

▶6개월이라는 시간이 빨리 갔어요.

장이 뚜렷해서, 사랑하는 여자가 있으

긴 했는데, 좋아하더라고요. 저도 (강민

더라고요. 그런 거 볼 때는 극중 캐릭

언제 끝날까 싶었는데, 막상 끝이 보일

면 끝까지 잡을 것 같아요. 사랑하는

경과) 잘 안 되서 아쉽긴 하지만, 예상

터의 감정이 남아 있어서 질투심 생기

때 즈음에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갔어?'

여자의 행복을 위해 놔준다고 흔히 말

은 했어요. 저희끼리도 저희 관계가 어

더라고요. 하지만 희성이 형하고는 정

를 떠나보내야 하면, 그렇게 해줄 건 -6개월 간 '최고의 연인'과 함께 했는 데, 마친 소감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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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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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된다면 어떤 배우들과 호흡하고 싶은가요. ▶먼저 베트남, 일본 활동을 마무리 해야 국내 활동 계획이 나올 것 같아 요. '최고의 연인' 이후 작품을 하게 되 면 안재홍 선배님, 채수빈 씨와 해보고 싶어요. 먼저 안재홍 선배님은 '응답하 라 1988'(tvN)에서 봤는데, 연기가 재 미있어요. 흥이 넘치는데, 같이 해보고 싶더라고요. 수빈 씨는 지난해 '발칙하 게 고고'(KBS 2TV 드라마)를 봤는데, 거기서 매력있는 악역으로 나오더라고 요. 인상 깊어서 같이 해보고 싶어요.

-전작 '미스코리아', '여왕의 꽃' 그리 고 '최고의 연인'까지 줄곧 바른 이 미지의 캐릭터를 소화했다. 앞으로 도 이런 이미지로 시청자들과 만나 게 될까요. 변신하고 싶은 마음이 있 을 것 같아요. 말 친하게 잘 지냈어요. 호흡도 정말 좋

멤버들 말 한 마디가 서로에게 힘이 되

트남에 이어 일본까지 활동이 계획 되

▶계속 바르고, 착한, 올곧은 이미지의

았어요.

요. 멤버들끼리 출연하는 작품은 꾸준

어 있는데, 아직 멀었어요. 더 열심히

역할을 했어요. 비슷한 역할을 계속하

히 봐요. 숙소에 TV가 한 대 뿐이라 누

해야죠.

면 저에 대한 이미지가 정해져 버릴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에는 자유분방, 즐

-이번 작품에 하희라, 정찬, 김서라,

가(멤버) 출연한 작품을 시청할 때는

강민경, 곽희성, 이아현, 강민경, 정한

다 모여서 얘기해요. 외모 지적부터 시

-올 하반기 국내 활동 계획은 어떻

겁고 해학적인 느낌의 캐릭터를 해보

헌 등 많은 배우들이 함께 했다. 어

작해서 연기에 대해 다양한 얘기를 해

게 되는지 궁금해요. 또 작품을 하

고 싶어요.

떤 도움을 받았는지 궁금해요.

요. 요즘에 '딴따라'(SBS 수목드라마)

▶선배님들이 정말 많이 도움을 주셨 어요. 시선 처리나 감정 표현 등 연기

에 공명이 출연 중인데, 잘 됐으면 해 요. 열심히 응원하고 있어요."

적인 부분에 있어서 조언을 많이 해주 셨죠. 하지만 전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

-'최고의 연인' 이후 한국과 베트남

각해요. 배우고, 열심히 하면 언젠가 저

합작 드라마 '오늘도 청춘 시즌2'(CJ

도 모르게 나아진다고 생각하는 지점

E&M, 베트남 국영방송 VTV가 공

이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 부족

동 제작)에 출연하게 됐다. 2014년과

해요.

2015년에 이 드라마로 베트남 현지에 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

-보면 볼 수록 흥도 많고, 재미있는

는데, 시즌2 출연 소감은 어떤가요.

남자인 것 같다. 이렇게 재미있는 사

▶두 말 할 것 없이 좋아요. 최근에 촬

람이 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좀처

영을 하고 있어요. 6월 중순 베트남에

럼 볼 수 없는지 궁금해요.

서 촬영을 해요. 베트남에서 팬들을 다

▶아직까지 예능 울렁증이 있어서 출

시 만날 생각을 하니까 설레기도 하고,

연하는 게 두려워요. 하지만 곧 시청자

떨리기도 해요. 촬영 잘 해서 좋은 평

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 같아요. 최근

가 받을 계획이에요.

(5월 18일 녹화) '라디오스타'에 출연했 어요. 구체적인 얘기는 다 할 수 없지

-베트남 외에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만 저 아주 탈탈 털리고 왔어요. 서강

서프라이즈 멤버로, 배우로 사랑 받

준이도 출연했는데, MC들(김구라, 김국

고 있다. 올해 해외 활동 계획은 더

진, 윤종신, 규현)에게 같이 털렸어요.

없나요. ▶오는 8월 중순 일본에서 두 번째 앨

-'최고의 연인' 방송 중 서프라이즈

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어요. 일본에 활

멤버들의 조언은 없었나요.

동도 오랜만인데,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은 말도 있었고, 지적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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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겠어요. 재미있고, 좋은 곡이에요.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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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는 이어 "칸에서의 느낌이 부산

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어려웠

(국제영화제)에서 느꼈던 감정과 크게

는데 조금씩 익혀가면서 재미있었죠."

다르진 않았다"며 "칸과 부산이 닮은 부분도 있는 듯 했다"고 덧붙였다. 김민희와 '아가씨'에 대해 이야기를 나

질문에 답했다. 순간 김민희가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에서 연 기한 신비로운 이미지의 히데코의 캐릭터 못지 않은 조신한 매력 이 느껴지기도 했다. 물론 배우로서 소신은 분명했고, 쉽지 않을 수 있는 질문에 할 말은 다 하는 모습이었다.

을까. 이에 대한 김민희의 답은 기억에 남을 만 했다.

누며 베드신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

"조진웅 선배가 '아가씨'에 대해 정의

었다. 김민희의 생애 첫 베드신이었고

한 답변이 기억에 남아요. '아가씨'는 정

특히 동성 베드신이라는 점에서 더욱

말 향이 짙은 영화라고 하셨어요. 감독

화제를 모았기 때문이다.

님께서도 정말 아기자기한 영화라고 표

김민희는 '아가씨'를 촬영하며 "즐긴

현하셨는데 이에 동의해요. 타 작품과

신도 있었고 힘들었던 신도 있었지만

는 또 다른, 고운 향이 나는 영화라는

베드신은 특히 처음 찍는 신이어서 어

생각도 들어요."

려웠다"고 답했다.

카페에서 만난 배우 김민희(34)는 매우 조심스러운 듯 속삭이며

김민희에게 '아가씨'는 어떤 작품이었

김민희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

"박찬욱 감독님께서 베드신에 대한

박쥐' 등을 보며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정확한 콘티를 짜주셨어요. 이것만으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가씨' 출연

로도 찍는데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아

제안을 받고 결정하기까지 3일 밖에 시

요. 베드신 뿐만 아니라 낭독회 신에서

간이 걸리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도 굳이 창조적인 장면을 만들 필요가

또한 김민희는 '아가씨' 출연 이후 배

없었어요. 촬영하면서도 감독님과 많

우 활동에 있어서 받게 될 영향에 대

이 대화를 했고 이 역시 도움을 많이

한 질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

받았죠."

였다.

김민희는 또한 베드신을 찍으며 스태

"항상 작품 선택은 자유롭게 하고 싶

프들의 배려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

어요. '아가씨'를 찍고 나서 다음 작품

다. 김민희는 "현장에 스태프들은 있지

은 어때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않았다. 카메라 역시 원격 조종 카메라

요. 이전에도 그러지 않았고요. 개인적

를 활용했고 카메라 감독도 현장 밖에

으로는 작품에 대한 인연이 좋은 편이

서 촬영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라고 생각했죠. 어떤 작품이든 잘 받아

김민희는 신예 김태리와의 연기 호흡

들이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특정 캐릭터

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민희는 "선배 배

를 따로 고집하진 않아요. '화차'를 찍고

우로서 후배인 김태리에게 연기 조언을

나서도 인터뷰를 하며 이런 질문을 받

하지 않아도 김태리가 박찬욱 감독으

았는데 다음 작품이 '연애의 온도'였거

로부터 많은 지도를 받은 상태에서 촬

든요." 김민희는 덧붙여 "다만 공포 영

영장에 합류했다"며 "현장에서도 잘 준

화는 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해 시선

비된 배우였고 주눅 드는 성격도 아니

을 모았다.

었다. 정말 당차고 야무진 친구"라고 말

"공포 영화를 잘 보지 못하는 편이에

김민희에게 박찬욱 감독 신작 '아가씨'

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매력을 담

했다. 그렇다면 '아가씨'를 촬영하며 가

요. 예전에 들어왔던 공포 장르 시나리

는 어떤 작품이었을까. 여러모로 많은

아냈다. 오는 6월 1일 개봉을 앞둔 시점

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을 무엇이었을

오도 보다 너무 무서워서 덮었어요. 제

기억에 남을 만 했지만 김민희는 2016

에서 김민희가 '아가씨'에서 선보인 많

까. 김민희는 낭독회 신을 언급했다. 이

목도 무섭더라고요."

년에 찍은 새로운 작품이었다. 김민희 "

은 연기가 과연 관객들에게 반응을 일

신은 김민희가 맡은 히데코가 코우즈

마지막으로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

내가 거친 작품 중 한 작품만 특별하

으킬 지 역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키(조진웅) 등 여러 남성 앞에서 일본

도 물어봤다. "앞으로도 영화에 집중하

게 느껴진다면 다른 작품은 특별하지

먼저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 다녀온

어로 야설을 낭독하는 장면으로 '아가

고 싶어요. 지금은 드라마 출연을 하고

않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관

소감을 물었다. 김민희는 여러 감정이

씨'에서 가장 긴장감을 높이는 신 중 하

싶은 마음은 없고요."

객들에게는 김민희의 파격 연기만으로

교차하는 듯한 답변을 전했다.

나였다.

도 특별하게 느껴지게 될 것 같다. 김민

"이번 영화제가 각 나라에서 주목하

"이 장면을 위해 일본어 대사 연습을

희도 "'아가씨'를 관객들이 어떻게 봐줄

는 영화제이고 '아가씨' 역시 나름대로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일본어 공부는 '

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주목을 받아서 기분은 좋았죠. 다만 극

아가씨'에 캐스팅 된 직후부터 시작했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아가씨'는

장에서 기립박수를 받았을 때는 왠지

고 일본어 중 히라가나를 쓰고 읽는 것

1930년대를 배경으로 막대한 유산을

모르게 생소하기도 했어요. 칸에 처음

을 익히는 것부터 시작해서 발음 기호

상속받은 아가씨, 그를 유혹하려는 백

초대돼서 좀 불안한 느낌도 갖고 있었

없이 글자만 보고 읽을 수 있을 정도

작, 백작과 짜고 하녀가 된 소녀, 그리고

어요. 아마 여러 번 가게 되면 그래도

가 되게끔 준비했어요. 한자는 좀 어려

아가씨의 후견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

즐길 수는 있을 것 같았고요. 뭔가 마

웠죠(웃음). 칸에서 만난 일본 기자가 '

품. 김민희는 '아가씨'의 주인공이자 일

음은 기뻤는데도 아주 편하게 두진 못

아가씨'를 보고 자막 없이 일본어를 잘

본인 히데코 역을 연기하며 이전 작품

하기도 했죠."

알아들었다고 말해줘서 참 다행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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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경제학자 우수정이 남자친구 현수를 만났다. 우수정 ; 우리나라도 이젠 선진국인 가 봐. 현수 ; 어떤 면을 보고 그렇게 단정을

다. 부모1 ; 우리 애는 마약에 중독됐어, 큰일이야. 부모2 ; 우리 애는 일에 중독됐어.

싸우는 모습을 보았다. 딸 ; 아빠, 정치는 어떻게 해야 옳아? 아빠 ; 우리나라는 깨끗한 정치가 필 요하단다. 딸 ; 아아, 그래서 정치인들의 '세탁'이

-아빠의요강-

딸 ; 돈세탁 말이야!

-봉-

정신병자 ; 내 고추잠자리!

이후 태극 무늬가 들어간 아슬아슬한

(주) 고추잠자리(penis bed)

비키니를 입고 한 손엔 야구방망이를

안방 문틈 새로 보이는 엄마아빠의 요

들고 활보하고 다니자 관리인이 다가

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온다.

현수가 아빠를 보자마자, "아빠, 어젯밤 왜 엄마 몸에다 오줌 눴 어?" "엄마는, 아빠 전용 요강(凹)이거 든~" "알았어. 나도 내일부터 아빠 전용 요강에다 쉬 할래" "넌 안 돼!"

"이봐 아가씨, 왜 수영장에서 그런 위 험한 걸 가지고 다녀! 호신용인가!" "대한민국을 사랑하니까요" "사랑?" "네" "내가 볼 땐 그거로 남자 들을 꼭 때릴 것 같은데"

부모의 자식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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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실 때 아가씨를 끼고 마셔요?" "그 이유를 알고 싶어?"

40회 생일 맞은 현수가 초등학교4학 년 아들 앞에서 케이크에 촛불 10개를 올려놓고 있다. "아빠, 왜 초가 10개뿐 이에요? 40개 꽂아야지요." "나이 먹는 게 너무 싫어서 그랬다. 난 10살이다. 10살, 10살 이라고!" "시끄러워 빨리 끄기나 해 임마!" 며?"

"그럼 그 방망이 빨리 꽂아"

"응, 패션디자이너 생활 올해로 10년 째야" 빙그레 웃는 현수, "나 어제 자네

-자본일사업상 룸살롱 방문이 잦은 현수에게

-10살-

"아니에요. 이건 태극기 봉이에요"

"왜??" "요강이 넓어서 넌 빠져"

-우유-

갑자기 간호사 끌어 안으며,

수영장에서 한 20대 여자가 월드컵

현수가 친구에게 실언을 하고 말았다. "자네 부인 참 예쁘던데 디자이너라

질문하는 아내. "당신은 왜 룸살롱에서

-중독-

간호사 ; 야참은?

정신병자 ; 고추잠자리 1마리.

새벽1시, 현수가 오줌 누러 나오다가

끊이질 않는구나. 아빠 ; 세탁?

"아아 그래서, 술 마실 때 옆에 있는

간호사 ; 뭘 먹을 건가요?

그 다음날. 중학생 딸애가 TV에서 정치인들의

정신병자 ; 바퀴벌레 3마리 먹었다.

구나~"

우수정 ; 그건 아니야.

-깨끗한정치-

고 위에 부담이 덜 하거든"

부모2 ; 아니야 그게.. 부모2 ; 마약 밀수 거래.

두 늘어 거의 선진국 수준이야.

간호사 ; 밥 먹었나요?

정신병자 ; 먹어야지.

양이지?

우수정 ; 이혼율, 자살률, 실업률이 모

시기 전에 우유를 마시면 술에 덜 취하

아가씨 젖가슴을 가만히 두질 않는 거

부모1 ; 왜? 무슨 일을 하는데?

쓰는 거야?

다.

부모1 ; 그건 아주 좋은 현상이잖아.

짓는 거야? 최근 무역수지가 좋아진 모

현수 ; 그럼 왜 선진국이라는 단어를

"응" "다 그게 건강을 위해서지. 술 마

마누라 작업실에서 같이 자 봤어" "뭐!! 뭐" "아주 짧더라고,,, 30Cm밖에 안 되더라고" "이 자식!! 더러운 놈!"

-고추잠자리간호사가 정신병동을 야간회진 중이

"왜 욕해!! 자네 와이프랑 작업실에 있 는 30Cm줄자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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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손은 위로 당겨주도록 한다. 이렇게 해주면 클럽을 갑자기 안쪽으로 당겨 주는 동작이 제거되어 스윙의 출발이 정확히 이루어진다. ■실수 유형 지나친 회전 동작 백스윙 때 자세가 무너지는 아마추어 들이 너무 많다. 백스윙의 톱단계 때는 왼팔이 척추에 대해 직각을 이루고 있 어야 하며, 이런 상태가 되면 헤드가 볼 까지 일직선의 안쪽 궤도를 타고 움직 이게 된다. 왼손을 이용해 샤프트를 가슴 앞쪽 에서 수평이 되게 들고 셋업 자세를 취 한 후 여기에 오른손을 추가하고 톱단 계까지 몸을 틀어주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이 방법은 이상적 톱자세를 알려 준다

■실수 유형 어깨로 시작하는 다운스윙슬라이스 골퍼들은 일반적으로 어깨로 다운스 윙을 시작하며 헤드를 타깃 라인의 바 깥으로 가져간다. 이렇게 되면 스윙 궤 도가 가파르게 아웃사이드-인으로 형

■상황

가장 통상적인 실수 몇 가지를 소개한

클럽을 뒤로 빼내며 안쪽으로 당겨준

장타자들은 볼을 멀리 때려내긴 하지

다. 함께 알려주는 간단한 교정법은 좀

다. 이렇게 하면 클럽이 스윙면을 벗어

만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샷의 일관

더 자주 볼을 정확히 때려내는 데 도움

난다.

성이 부족하다. 때문에 막강한 드라이

이 될 것이다.

버샷 후 어프로치샷이 실패로 돌아가 거나 다음 티박스에서 제어가 불가능 한 훅이 나오곤 한다. 여기 골프에서 일관성을 떨어뜨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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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를 정확한 스윙 궤도로 가져가 려면 가슴과 어깨를 자연스럽게 틀어

■실수 유형

주며 클럽을 뒤로 가져가야 한다.

안쪽으로 가져가는 테이크어웨이 많

헤드가 엉덩이 높이로 접근할 때 왼손

은 골퍼들이 테이크어웨이 때 손으로

으로는 그립을 아래쪽으로 밀어주고 오

성된다. 다운스윙이 정확할 때는 어깨 전에 양 팔이 먼저 아래쪽으로 움직이기 시작 한다. 이에 대한 연습으로는 오른손에 볼을 하나 들고 오른팔을 지면을 향해(티로 표시) 가속적으로 아래로 가져 가면서 티를 맞추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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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그는 "많은 분들이 이름표 뜯기를 안

런닝맨'(이하 '런닝맨') 연출 이환진 정

하느냐고 해서 했다. 뻔한 구조가 아니

철민 PD가 색다른 이름표 뜯기를 예고

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최대한

했다. 앞서 이환진 정철민 박용우 PD

어렵지 않은 선에서 회차의 부제에 맞

는 지난 3월부터 '런닝맨'의 연출을 맡

게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게 됐다. 기존에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지난 24일 진행된 '런닝맨' 녹화에서

임형택 PD가 중국판 '런닝맨'인 중국

는 여진구과 걸그룹 트와이스가 게스

저장위성TV '달려라 형제 시즌4'를 위

트로 출연해 멤버들과 함께 이름표 뜯

해 중국으로 떠났기 때문. 이환진 PD

기를 펼쳤다. 이는 녹화 다음 날 여진구

가 연출한 '그들이 알고 싶다' 편 이후

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름표가 붙

세 PD가 로테이션으로 각기 다른 특집

어있는 옷을 입은 인증샷을 공개해 이

을 연출 중이다.

미 알려진 사실.

새로운 PD가 온 만큼 '런닝맨'에도 새

이환진 PD 역시 "이름표 뜯기를 왜

로운 바람이 불었다. 색다른 재미를 선

안 하느냐는 말이 있어 이번에 화끈하

사하고 있는 '런닝맨'을 반기는 이들이

게 했다"라며 웃었다. 그는 여진구에

많지만 '런닝맨'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대해선 "너무 잘하신다. 여진구 씨의

있다면 바로 이름표 뜯기를 하지 않는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는 것. 이와 관련 정철민 PD는 27일

"여진구의 이상형, 연애관 등이 공개된

스타뉴스에 "저희도 이름표 뜯기를 하

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고 싶다. 하지만 6년 동안 (이름표 뜯기

한편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를) 하다 보니 구조가 뻔해졌다. (김) 종

30분에 방송된다. 여진구와 트와이스

국이 형이 힘이 세고 늘 봤던 구조가

와 함께한 이름표 뜯기는 오는 6월 5일

펼쳐진다"라고 말했다.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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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라디오스타'는 딱 9주년을 맞았

수 있었던 비결로 MC들의 역할을 꼽

다. '라디오스타'의 9주년을 며칠 앞두

았다. 맏형인 김국진부터 막내인 슈퍼

고 '라디오스타' 연출 황교진 PD를 스

주니어 규현까지 제 몫을 톡톡히 해주

타뉴스가 만났다. 황교진 PD는 '라디

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오스타'의 9주년에 대해 PD로서 복 받 은 일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저는 (MC들이) 제작진과 잘 소통하 고 4명의 역할이 다른 게 가장 큰 장

"요즘 같은 시점에서 프로그램 하나

점인 것 같아요. 누구 한 명이 주도하

가 10년을 향해 달려가는 게 쉽지 않

고 나머지가 따라가는 게 아니라 각자

아요.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건 그동안

의 역할을 하고 있죠. 마스코트로 김

거쳐간 제작진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

구라 씨가 계시긴 하지만 각자의 역할

이었던 것 같아요. 프로그램이 나아갈

을 인정하고 서로서로에 대한 존중이

힘이 남아 있다는 생각에 프로그램을

있다고 생각해요. 규현 말고는 본인 주

만드는 입장에서 기분이 좋고요. 10년

도 하에 끌고 가는 프로그램을 해봤던

가까이 돼 지칠 수도 있는데 녹화 분

분들인데 여기 와서 N분의 1을 맡아

위기나 MC들이 힘이 있고 신나 하고

같은 DJ로 인정하면서 하는 게 쉽지 않

있어요. PD 입장에서 되게 복 받은 일

은 일인데 말이죠."

이죠." 황교진 PD는 '라디오스타'가 롱런할 www.juganphila.com

황교진 PD의 말처럼 김구라는 '라디 오스타'의 상징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주간필라 Jun 3.2016-Jun 9.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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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때로는 독하게 때로는 허를

고 16년 만에 만난 거라 이들의 관계도

찌르는 질문으로 독한 토크를 표방하

묘했어요. 이들의 우정도 어디서 본 우

는 '라디오스타'의 색을 유지 중이다.

정이 아니었어요. '라스'가 타 프로그램

"김구라 씨 같은 경우는 하기 어려운

과 토크 형태가 다르고 웃음 형태가 다

질문을 저희가 '오빠가 좀 해주세요'라

르지만 그날 방송은 남달랐어요."

고 해도 '그래. 할게'라고 해요. 내가 이

'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의 토크 이외

질문을 하면 욕을 먹을 수 있겠다는 걸

에도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로 무대다.

알지만 응당 받아주는 MC가 있어 든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커

든하죠. 원고에 녹였는데 안 하겠다는

플', '폼생폼사' 등 과거 히트곡을 부르며

MC도 있는데 '할게'라고 말해주는 MC

많은 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젝

가 있어 질문을 쓸 수 있어요. 김구라

스키스는 이번에 '로드파이터'와 '예감'

씨는 한 번도 늦은 적이 없고 대본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 읽어오세요. 김구라 씨는 녹화 전에

"젝스키스가 '로드파이터'와 '예감'을

대본을 다시 한 번 보고 어떻게 할지까

불렀는데 윤종신 씨가 끝나고 제작진

지 정리하는 스타일이죠."

을 보면서 '노란 풍선 좀 들려주지'라고

황교진 PD는 김구라뿐만 아니라 '라

했어요. 사실 '로드파이터'는 춤이 격하

디오스타'의 김국진, 윤종신, 규현의 역

고 3분을 하면 힘들기 때문에 1절만 하

할을 설명하며 4MC에 대한 애정을 듬

거나 MR 편집을 부탁했는데 본인들이

뿍 드러냈다.

완곡으로만 연습을 했기 때문에 힘들

"윤종신 씨는 순발력 천재예요. 김구

어도 완곡으로 하겠다고 했죠. 사전 녹

라 씨가 원래 칭찬을 잘 안 하는데 윤

화에서 '로드파이터'만 세 번을 했어요.

종신 씨를 칭찬할 때가 있어요. 저희는

보통 김구라 씨가 1절만 하면 '대단하

익살의 신이 내려왔다고 말해요. 또 세

네요' 하면서 끊는데 완곡하는 3분 넘

아이의 아빠이자 제작자이자 아티스트

게 빠져서 보더라고요. 진짜 열심히 했

이기 때문에 40대지만 감성이 젊어요.

어요."

10대, 20대도 이해할 수 있는, 공감 능

과하고 싶다고 했었어요. 김국진 씨는

다. 16년 만에 재결합한 아이돌그룹 젝

젝스키스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

력이 가장 좋은 MC죠. 규현은 형들이

'라디오스타'에 부드러움을 주고 안도

스키스가 '라디오스타'의 스튜디오를

이 있었던 만큼 '라디오스타'를 향한 제

이렇게 내공이 센데 저렇게 잘할 수 있

감을 심어주는 역할을 해주세요."

방문한 것. 황교진 PD는 이런 게스트

보도 엄청났다. 황교진 PD는 그동안 제

는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를 받아왔던 이래 최다 제보가 들어

을까 싶어요. 기본적으로 정신력과 내 공이 비범한 사람을 넘는다고 생각해

'라디오스타'PD "젝스키스, 이런 게스

요. 양세형 씨 사건 때도 형들이 다 만

트는 없었다"

"그분들은 다른 느낌이었어요. 웃음으 로 레전드는 잘 모르겠는데 '이런 게스

왔다고 귀띔했다. 이는 방송에 고스란 히 녹아들었다.

류했는데도 직접 사과를 하고 싶다고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

트가 없었는데'라는 느낌이 있었죠. 개

"젝스키스 편에서 최다 제보가 들어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도 양세형 씨

오스타'가 9주년을 맞은 뒤 첫 방송은

인기 보여주는데 20년 전 방송 보는 느

왔어요. 팬들이 정말 자세하게 20년

를 만나 사과했고 시청자들에게도 사

오는 6월 1일이다. 게스트 역시 특별하

낌이 들었어요. 젝키분들이 3년 활동하

전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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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전 목격담이 많이 들어왔어요. 최근

새로운 경쟁자가 생겼다. 바로 지난 3

었는데 그걸 다 같이 넘은 느낌이었어

"10주년에도 지금처럼 재밌게 프로그

목격담도 왔는데 20년 전 목격담이 많

월부터 SBS '보컬 전쟁: 신의 목소리'(

요. 저희들끼리 끈끈해지고 MC들끼리

램 봐주시는 분들이 많고 뜻깊은 10년

아서 재밌었죠. 방송에도 많이 녹여졌

이하 '신의 목소리')가 동시간대 편성된

도 끈끈해졌죠. 이제는 ('신의 목소리'

을 맞이하는 게 큰 목표에요. 앞으로 1

어요."

것. 황교진 PD는 '신의 목소리'와 경쟁

가) 잘해보자는 자극이 되는 것 같아

년을 알차게 보내야죠. 9년 동안 모신

에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요. 좋은 자극이라고 생각하고 녹화하

게스트가 수천 명은 되겠지만 아직도

고 있어요."

못 본 게스트가 많아요. 게스트 폭을

항상 생각지도 못한 예능 원석을 발굴 했던 '라디오스타'이기에 젝스키스 편

"늘 경쟁 프로그램이 부담스러워요. '

에서도 어떤 멤버의 새로운 면을 보여

신의 목소리'는 대세인 음악 예능 프로

'라디오스타'가 9년 동안 방송될 수 있

넓히는 건 작년부터 하고 있어요. 기존

줄지 관심이 높다. 황교진 PD는 은지

그램 중 하나이고 편성 시간이 저희보

었던 건 시청자들의 사랑 덕이 크다. 황

에 나오시지 않았던 분들을 모시려고

원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다 훨씬 더 일찍 시작해서 늦게 끝나

교진 PD는 시청자들에게 변함없는 웃

하고 있죠. 배우분들이 ('라디오스타'

고 자신했다.

더라고요. 저희가 불리해 처음에 굉장

음을 약속했다.

를) 무서워하시는데 공들여서 섭외하

"이재진 씨가 정말 소위 날 것 같은 느

히 부담스러웠고 힘들었어요. 당시 '신

"'라디오스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

고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

낌이었어요.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의

의 목소리' 첫 방송 때 저희가 힘을 주

고 앞으로도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봐

을 모시려고 노력 많이 하고 있습니다."

느낌이 들었어요. 정말 솔직하게 얘기

고 있었어서 제작진이 지쳐 나가떨어지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

를 해주셔서 '이런 분을 본 적이 없는

는 지경에 있었죠."

어요. 저희 MC들이 웃음을 위해 본인

데'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김구라 씨가

하지만 '라디오스타'는 '신의 목소리'의

의 이미지를 다 버리고 있어 저는 웃

이재진 씨에게 방송을 제일 잘한다고

등장에도 여전히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음 순교자라고 부르고 있어요. 웃음 앞

칭찬을 했죠. 은지원 씨는 다른 모습을

를 유지하고 있다. 황교진 PD는 '신의

에 모든 걸 내려놓고 희생하는 분들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김구라 씨가 은지

목소리'와 경쟁으로 힘들 때 MC 윤종

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앞으로도 계

원 씨와 '능력자들' 등에서 방송을 같

신의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속 웃겨드리기 위해 노력할 테니 지켜

이 많이 하셨는데 '방송하는 은지원과

"다들 몸도 힘들고 다 힘들어했을 때

젝키 은지원은 다르구나'라고 했어요."

윤종신 씨가 제작진에게 '신의 목소리'

9주년을 맞은 '라디오스타'는 이제 10

첫 방송 나가는 날 꽃다발을 보내줬

주년을 향해 달려간다. 황교진 PD는

'라디오스타'PD "'신의목소리'와 경쟁?

어요. 지금은 시들었는데 '여러분의 열

10주년으로 가는 1년을 알차게 보내고

힘들었지만 좋은 자극"

정으로 빛나는 수요일 밤 사랑합니다'

싶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새로운 게스

9년간 정상을 지켜왔던 MBC 예능 프

라는 쪽지가 있었어요. 지금도 쪽지는

트와 변함없는 입담으로 무장할 '라디

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최근

회의실에 붙어있어요. 그때 정말 힘들

오스타'의 10주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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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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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서 평소 만나고 싶었던 석학들에게

답이 없다기보다 무수히 많죠. 사람마

인터뷰를 요청하기 시작했죠. 노암 촘

다 처한 상황과 환경, 생각이 다르기 때

스키 교수님은 대학 시절부터 꼭 만나

문에 답은 그때그때 바뀌어요. 대가들

고 싶었던 분이었는데 우연히 학교 복

이 제시한 답이 진정 나의 답이 되려

도에서 길을 잃은 교수님을 연구실까

면 자신을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해요.

지 모셔다드리며 인터뷰 기회를 얻었어

인터뷰를 하며 ‘그런가? 그럴 수도 있

요. 석지영 교수님은 바이올리니스트

나? 나는 어떨까? 나는 어떻게 행동했

린 창 교수님을 통해 만나게 됐고요. 그

지?’ 이렇게 나 자신에게 되묻다 보니

렇게 인연이 닿아 인터뷰를 하게 됐어

스스로를 찾아가게 되더라고요. 그래

요. 사실 두 배에 가까운 사람들을 만

서 책 제목이 「나를 발견하는 시간」

나 인터뷰했는데 그중 저뿐만 아니라

이 됐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할 가치가 있는 분, 사회에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분, 평

노암 촘스키, 에릭 슈미트, 석지영…

범한 가치에 특별한 의미를 찾아볼 수

모두 세계적인 명성과 성공을 얻은 사

있는 분들을 추려서 책에 담았어요.

람들이에요. 그들도 보통 사람들과 같 은 문제를 겪고 있던가요? 제가 가장

예술과 미디어, 인문, 경제, 정치에 이

존경하고 또 만나고 싶었던 클레이턴

르기까지 각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크리스텐슨 교수 역시 오랜 투병 생활

하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공통점이 있

을 하며 그로 인해 우울증까지 겪었을

다면 무엇일까요?

정도로 끊임없는 삶의 도전을 받고 있

책에 소개된 분들은 단순히 사회적인

었죠. 우리가 답을 구하는 존재들도 자

성공뿐 아니라 자기 자리를 찾아 행복

신이 처한 상황에서 답을 얻기 위해 저

을 느끼는 사람들이에요. 인간이 가장

마다의 투쟁을 하고 있더라고요. 다만

행복할 때는 자기 자리에 있다는 걸 느

도전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달랐어요.

낄 때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행복감

자연스러운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

이 소명이나 목적의식으로 이어지며 빛

이며 그 안에서 깨달음을 얻어나가는

을 발하게 되는 거죠. ‘이게 내 자리다’

점이 인상적이었죠. 인생을 바라보는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게 2011년이었

시험을 보고, 그렇게 차근차근 준비를

라고 느낄 때 가장 큰 만족과 행복을

낙관적인 시선은 다수의 인터뷰이들에

으니 책이 나오기까지 5년이라는 시

해나가며 ‘아, 이렇게 유학을 가는 거구

느끼고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이들이 성

게서 엿볼 수 있었던 삶의 자세였어요.

간이 걸렸어요. 저도 이렇게 오래 걸릴

나’ 했죠.

공한 사람들이 아닌가 싶어요.

줄 몰랐어요. 애초에 출간을 염두에 두

그들이 추구하는 남다른 삶의 가치가

고 한 인터뷰가 아니기도 했고, 내 이야

불문학 전공으로 알고 있어요. 인문

평범한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있었다면 뭔가요? 또 하나 공통점은

기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말을 전하다

학 전공자로 MIT 슬론 경영대학원에

언뜻 쉬워 보일 수 있지만 더 어려운

행복에 많은 가치를 둔다는 것이었어

보니 정리하는 입장에서 매우 신중해

서 MBA 학위에 도전했는데 쉽지 않

일이기도 해요. 자칫 교과서적인 이야

요. 행복을 최상의 가치로 추구하지는

지더라고요. 한마디 한마디 버리기 아

았을 것 같아요.

기로 흐를 수 있으니까요. 사실 책에

않았지만 분명 우리보다는 중요하게 생

까운 말들이라 최대한 인터뷰이들의

하루하루가 전쟁이었죠(웃음). 대학

등장하는 인물들은 신문이나 책, 유튜

각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죠. 그런

어휘에 가깝게 번역하느라 애를 좀 먹

졸업 8년 만에, 그것도 개론 한 번 들어

브 등에서 얼마든지 접할 수 있는 유명

데 그 행복이라는 게 거대하고 특별한

었어요. 각각의 인터뷰를 주제를 나눠

보지 않은 경제경영학 과목들을 영어

인들이에요. 마음만 먹으면 강연 동영

게 아닌 소소한 것들이에요. 지금, 오늘

분류하고 거기에 제 관점과 생각을 녹

로 배워야 하니 그야말로 폭풍이 몰려

상도 찾아볼 수 있어요. 전 ‘인생을 어

내가 행복한지, 나의 주변 사람들, 가족

이다 보니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네요.

오는 것 같았어요. 나중에 알게 된 사

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를 통해 그들

과 친구들은 어떤지 등 가까이서 느끼

실이지만 MIT와 하버드대에서는 어차

개인을 들여다보고 싶었어요. 세계 최

는 일상의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직장 8년 차에 맡고 있던 뉴스 앵커

피 학생들이 다 해낼 수 없는 양의 과

고의 대학이라는 하버드대와 MIT에서

있었어요. 또 그 행복을 지키기 위해 자

를 그만두고 유학을 결심했어요. 특별

제와 요구 사항을 내주는 것이 일종의

학생들을 가르치거나 사람들에게 영감

신만의 원칙을 가지고 있다는 점 역시

한 계기가 있었어요? 더 넓은 곳에 나

교육 방침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 와

을 주는 연사로 초청받을 만큼 자기 분

인상적인 부분이었죠.

가 공부해보고 싶다는 갈구는 어렸을

중에 MIT 석사과정을 마치고 하버드

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잖아요.

때부터 있었어요. 대학 졸업 후 정신없

대에서 1년 더 연구과정을 하게 됐으니

저에게 그 사람들은 행복하고 만족스

부모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이 기자 생활을 하다 보니 시간이 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러운 삶을 사는 것 같았거든요. 그들도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네리 옥스먼

보통 사람들이 살면서 겪는 어려움과

이나 삼성 최연소 임원 프라나브 미

쩍 가더라고요. 그때가 서른두 살이었 는데 더 늦어지면 안 될 것 같다는 생

책에 실린 16인의 석학들은 어떻게 만

고민들을 겪는지, 그 문제들을 어떻게

스트리를 비롯해 상당수의 석학들이

각이 들었어요.

나게 된 건가요? MIT에서 2년 석사과

해결해가는지 무척 궁금하더라고요.

예술을 원천으로 창의력과 창조성을

사실 처음 준비할 땐 학교도, 전공도

정을 마치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었어요. 토플

에 연구원 자격으로 1년 동안 있게 됐

그래서 답을 얻었나요? ‘정답은 이것이

요성이 크다고 볼 수 있을까요? 성공

시험부터 시작해 지원서를 쓰고, 입학

는데 그때 여유가 좀 생겼어요. 용기를

다’라고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순 없어요.

한 사람들 중 예술에서 영감을 받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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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휘하고 있더군요. 그만큼 예술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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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예술계에 종사

러니까 부모님이나 선생님으로부터 대

하는 인물들뿐 아니라 아카데믹 분야

부분 말이 아닌 행동에서 영향을 받았

의 석학들 역시 마찬가지예요. 그들에

다는 사람이 많았어요. 명령이나 지시

게 예술은 하나의 경험이 아니라 가까

를 받기보다 행동을 보고 감화하면서

이 두고 향유하는 친구 같은 존재라고

자연스럽게 따르게 됐다고요. 하버드

나 할까요? 예술과 늘 상호작용하며 끊

대 최초의 여성 총장인 드루 파우스트

임없이 영감을 받아요. 자신을 키운 것

등 다수가 공통적으로 했던 말이에요.

은 예술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예술의 가치를 높게 평가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아이로 키울 수

하고 있더군요. 사실 인간이라면 누구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많아요. 자연에

나 예술에 끌리게 돼 있거든요. 예체

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지천

능 교육을 중시하는 미국의 교육 환경

에 자연이 있잖아요. 네리 옥스먼이나

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술을 등한시하

프라나브 미스트리 같은 사람은 자연

는 우리나라의 교육 환경이 아쉬운 부

을 보고 느끼는 게 달라요. 하늘을 보

분이죠.

고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 면 풀잎 하나를 보고도 느끼고 생각하

대가의 반열에 오른 여성들에겐 남다

는 게 다른 사람이 있죠. 흙을 만지고

른 자녀 교육법이 있지 않을까 싶어

대한 일찍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말이

결했을 때 ‘아, 이게 이렇게 하면 되는구

물에 발을 담그는 경험이 창조성에 기

요. 그래서 석지영 교수의 교육법이 궁

었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빨리 찾

나’를 알게 되면 그 아이는 앞으로 그렇

여하는 바가 커요. 의외로 특출하게 성

금했어요. 하버드대 로스쿨 종신교수

게 해주고 싶다고요. 아이가 어떤 것에

게 살게 돼요. 크고 작은 도전을 받았

공한 사람들은 자연에서 얻은 경험이

가 아닌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 맘으로

대해 즐거움을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되

을 때 용기를 내 시도하고 경험을 넓혀

성공의 원동력이 된 경우가 많아요. 지

서 어떤지 물었는데 자기도 다른 엄마

면 그 이후 삶을 사는 태도가 달라진다

가게 되는 거죠. 저는 그 말이 굉장히

금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자라고 있나

들과 똑같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더

고 하더라고요. 인생을 좀 더 온전하게

마음에 와 닿았어요. 저 역시 그랬거든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저는 아직 미

라고요. 다만 그 어려움을 어떻게 받아

살 수 있다는 거죠.

요. 처음엔 두렵고 어렵게 느껴져도 ‘나

혼이라 아이가 없지만 저 역시 많은 생

도 할 수 있다’라는 걸 느낀 순간 용기

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들이냐의 문제라고요. 석 교수의 대답 중 인상 깊었던 것이 있는데, 아이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경험일까요? 예를 들

를 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게 돼요.

매일 아침 눈떴을 때 설레는 기분을 최

면 이런 거예요. 아이가 어떤 문제를 해

또 한 가지 어린 시절 주위 어른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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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내 안에, 발견하며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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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분야에 깊이와 내공을 가진 석

각할 수 있었으니까요. 여전히 많은 고

는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학들을 만난다는 게 잊지 못할 경험이

민을 하며 살아가지만 그런 고민들에

갖고 밖에서 답을 찾으려고 해요. 그럴

었을 텐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인물이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멘토들을 만난

때일수록 답은 내 안에 있더라고요. 밖

있나요? 한 사람 한 사람 비교할 수 없

시간이었어요. 그 시기가 없었다면 지

에서 찾았더라도 나에게 와서 자리 잡

는 인상을 남겼기 때문에 누구 한 사람

금 많이 달랐을 것 같아요.

지 못했을 때의 공허함이 커요. 그 답

을 꼽기가 어려워요. 그냥 매 순간 생각

이 무엇인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

이 나요. 예를 들면, 가지 않은 길에 대

2001년에 KBS에 입사해 15년 차 기

며 끈질기게 붙들고 늘어져야 해요. 동

한 아쉬움이 생길 땐 석지영 교수가, 젊

자이자 앵커로 살아가고 있어요. 요즘

시에 스스로를 아껴주고 사랑해야 하

고 능력 있는 신예들을 만날 때는 파격

가장 큰 고민은 뭐예요? 저 역시 여전

고요. 그런 고민은 나만 하는 게 아니

의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류가, 원칙을

히 제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

라 모두가 하고 있다는 걸 아셨으면 좋

지키려는 마음이 도전받을 땐 클레이

여기가 내 자리야. 끝!’ 이게 아니라, 스

겠어요. 이 대단한 사람들조차 끊임없

튼 크리스텐슨 교수가 떠올라요. 따뜻

티브 자딩 교수의 말처럼 죽기 전에 잘

이 고민하고 그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

한 마음을 가진 알파 걸을 볼 때면 네

살았다고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며 살아가고 있잖아요.

리 옥스먼이 생각나고요. 그들은 제 머

라는 생각을 해요. 그렇게까지 거창하

릿속에 홀로그램처럼 펼쳐져 있다가 특 정 순간 저에게 와요. ‘이 상황에서 그 사람이라면 어땠을까?’ 대입해보기도 하죠. 저에겐 고민이 있을 때 찾아가는 멘토와도 같은 인물들이에요.

책에 담지 못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뭐예요? 말이나 글로 전달할 수 없는 것들이 있잖아요. 음성과 눈빛, 제스처 등 이야기를 나누며 느꼈던 생생한 에 너지와 분위기를 다 담지 못해 아쉬워 요. 기회가 된다면 인물들의 동영상을 찾아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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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학들과 함께한 3년 동안의 시간이 양영은에게 어떤 의미가 됐는지 궁금 해요. 저를 많이 바꿔놓은 시간이었어 요. 사실 유학을 떠나기 전 고민이 많 았어요. 좋은 기회지만 막상 떠나려고 보니 ‘왜, 굳이 지금’이라는 의문이 따 라붙더라고요. 한창 일할 시기에 3년 간 투자할 비용과 시간도 만만치 않았 고요. 입학 허가를 받고 1년을 유예했 을 정도예요. 지나고 보니 배움과 재충 전이 된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3년이라 는 시간을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고 생

게는 아니더라도 뭔가 사회에 기여해야

누구나 그렇게 자신을 발견해가며 성

한다는 생각도 하고요. 나 스스로 행복

장하는 거겠죠?

하고 만족스러운 부분도 필요하죠. 지

성장이라는 것이 반드시 큰 성공이나

금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는지, 그렇지

성취를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각자의

않다면 왜 그런지, 어떻게 방법을 찾아

기준과 속도에 맞게 인생에서 밟아 나

가야 하는지 저 역시 그것들을 탐구하

아가야 할 다음 단계로 발걸음을 내딛

는 과정에 있어요.

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한 과정을 헤 쳐 나가는 데 있어 인생의 주인은 나 자

16명의 석학들은 공통적으로 “자신

신이고, 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 답을

안의 열정과 자질을 발견하면 누구나

찾아야 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그걸

성장할 수 있다”라고 얘기해요. 현대

찾게 될 거라는 믿음 역시요. 외롭고 고

인의 무기력한 삶에 행복을 찾는 힌트

독하지만 우리 모두는 그렇게 조금씩

가 될 수 있을까요? 보통 무기력할 때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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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집에 들어오면 방문을 닫아

만 사람 사는 이야기라는 것을 느꼈어

걸고 잠을 자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결

요. 카메라를 잠시도 내려놓지 않을 정

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나자 모든 상황

도로 정말 치열하게 찍었어요.”

이 달라졌다. 자기 몸 하나 건사하기도

“무슨 마술이라도 부린 건지 나중에

버거운 와중에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

는 찍고 있는지도 몰랐어요. 처음에는

어진다. 남편 하강웅이 뮤지컬 배우를

졸업 작품을 찍는다고 했고요. 이렇게

그만두고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한 것.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극장 개봉을 하

시어머니는 아들 내외가 안쓰러워 보

게 될지 상상도 전혀 못했어요. 당황스

듬어보려고 애쓰지만 갱년기가 시작돼

럽고 민망했어요. 평소 며느리하고 이

힘들어하고, 친정엄마는 이런 상황이

야기를 많이 해요. 인생을 길게 살지 않

죄스럽기만 하다.

았지만 제 삶에 비춰 이야기한 건데 영

영상을 전공하던 김수빈(29) 감독이

화에서는 잔소리꾼처럼 나오더라고요.

카메라를 들어 이 상황을 기록하고자

나쁘지 않은 시어머니라고 생각했는데

한 것은 어쩌면 살아남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비치지 않아서 화면 속 제가 굉

영화의 첫 순간이(기도 하고 처음 촬영

장히 낯설었어요.” (이순천씨)

한 장면이기도 한) 세 번째 임신 테스

2010년부터 만 5년간 촬영한 영화는

트였다. 부인할 수 없는, 기정사실의 순

김 감독의 포트폴리오 겸 그녀의 일상

간이었다.

이 됐다. 자신의 삶을 객관화할 수 있었

“테스트 결과가 너무 걱정되고 떨렸어

던 것도 수확이었다. 또 가족 구성원에

요. 제 인생에 이게 무슨 일인지 궁금했

게 각자 사정이 있음을, 서로의 행복을

고, 타인의 시선으로 볼 때 어떨까 하

위해 애쓰고 있음을 알게 됐다.

는 호기심도 있었어요. 밥을 먹는 것처

“얼레벌레 찍기 시작”한 영화는 2013

럼 본능으로 찍기 시작한 거죠. (영화

년 단편 다큐로 제작돼 졸업 작품이 됐

는) 어느 날 갑자기 한 사람에게 역할이

고 이후의 촬영과 편집, 애니메이션 작

한꺼번에 부여됐을 때에 관한 이야기예

업을 거쳐 현재의 장편으로 완성됐다.

요. 시어머니도 갑자기 할머니가 되신

오랜 작업 덕분에 감독 자신이 무슨 이

없는 자녀까지 챙겨야 하는 부모들의

거고 저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격동

야기를 하고 싶은지 확실히 알 수 있었

품 안에서 고이고이 키운 자식이 이제

시름은 더 깊어진다. 청년 세대의 고민

이었잖아요. 그런 혼란을 개인으로서

다. 아이는 엄마 혼자의 힘으로 자라는

앞가림을 시작하려는데 갑자기 임신을

이 캥거루족의 현실과 겹치면 더 헤어

는 소화하기가 정말 힘든 거예요. 계속

것이 아니며, 대단한 희생정신이나 모

하고 부모가 된다면? 준비되지 않은 채

나기 힘든 굴레가 되는 것이다.

철없는 딸, 멋모르고 며느리 되다

찍으니 어느 순간 객관화가 되면서 시

성을 다 타고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

로 부모 혹은 할머니가 된다면? 쉽게

한 집안의 며느리이자 학생이자 생계

어머니, 이순천이라는 한 여성을 보게

다. 오히려 애쓰는 시간들이 쌓이면서

답하기 힘든 문제다. 아이를 낳고 키우

부양자이자 곧 태어날 아이의 엄마인

되고, 제가 가장이 되면서 직업 전환의

조금씩 익숙해지는 어떤 것에 가깝다.

는 일이 시댁이나 친정의 도움 없이 불

김수빈은 이 역할들로 인해 버둥거린

격동기를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보

세상에는 엄마보다 좋은 아빠들도 적

가능해진 지 오래지만 충분한 수입이

다. 이전에는 뮤지컬 통역과 조연출로

게 되더라고요. 우리 가족의 이야기지

지 않게 존재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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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임신 사실을 전화로 알렸는 데 시어머니는 바로 ‘애기 낳자’ 하셨

생활 공간과 가사를 공유하는 것이 가 족

던 반면, 친정어머니는 ‘어떡해!’ 하면

하지만 성인군자 같고 무엇이든 이해

서 뒷목을 잡으셨죠(웃음). 친정어머니

해줄 것 같던 시어머니도 ‘갱년기’라

에게서도 느끼지 못한 자애로운 사랑

는 불청객 앞에서 무너졌다. 사람인지

도 좋고 박력 있게 말하는데 전 오히려

을 위해 일본으로 떠났고 김 감독은 다

을 느꼈어요. 모성애 측면에서는 두 분

라 몸이 아프고 예민해지니 며느리에

통쾌했어요(웃음). 딸보다 훨씬 논리적

시 친정에서 노아와 함께 생활하고 있

어머니와 제가 모두 다른 것이 흥미로

게 싫은 소리를 하게 됐다. 매번 좋은

이고요. 시어머니 속은 얼마나 터질까

다. 양가의 도움 없이는 부부가 온전히

웠어요. 시대마다 성격마다 다르듯 모

모습만 보여줄 수 없는 것이 가족이기

싶어요. 습관의 문제인데 찬기 뚜껑을

서기 힘든 캥거루족의 삶이지만 모두

두가 다르니 같은 형태의 모성애를 강

도 하다. 영화 속 인물을 전형적인 캐

닫아놓질 않아서 짝이 안 맞고 자꾸 잃

애쓰는 것을 알기에 시간이 지나며 시

요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사회

릭터로 받아들이기 쉬운 관객이 보기

어버려요. 정리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

어머니를, 남편을, 친정 부모님을 이해

가 만든 신성화된 모성은 맞지 않다고

에는 잔소리꾼 시어머니, 집이 깨끗하

는 것인데 이해가 안 돼요.” (이나미씨)

할 수 있을 것 같다. 남편은 두어 달에

생각해요. 저는 노아를 낳고 키우면서

지 않다고 아내를 나무라는 남편이 얄

“애 재워놓고 새벽까지 번역하다가 아

한 번밖에 보지 못하지만 각자의 자리

모성애가 커진 경우예요. 노아가 다섯

밉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김 감독의 시

침에 학교에 가면 무척 피곤해서 학교

에서 잘해내고 있어 안도하게 된다. 인

살이 되는 동안 저도 그만큼 엄마 나이

댁은 ‘평균적인 시댁’은 아니었다. 30년

벤치에서 졸곤 했어요. 청결에 대한 관

터뷰에 동행한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서

를 먹은 거죠.

넘도록 일하면서 어느 것 하나 놓치지

념 차이가 크죠. 시어머니하고 남편은

로 애틋해했다. 시어머니는 “사랑하는

아이와 유대감이 쌓이면서 엄마로 성

않고 챙긴 시어머니는 임신한 며느리를

깔끔한데 저랑 형님이 좀 어지르는 편

며느리”라고 부르며 김 감독의 손을 꼭

장한 것 같아요. 계획 임신이 아니었고

위해 삼시 세끼 먹을 일품요리를 냉장

이었어요. 인생에서 청소하고 설거지하

잡고 있었다.

모든 일이 갑작스러웠기 때문에 임신

고에 가득 채워놓고 출근하곤 했다. 설

느라 10년은 보낼 텐데 주부의 가사 노

“시어머니는 감내하고 포용할 수 있는

이 병적 증상으로 느껴졌거든요. 일면

거지는 남자들의 몫이었다. 시아버지의

동도 일로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해

능력이 크신 분이에요. 갑자기 시어머

식도 없는 존재와 몸을 나눠 쓰는 것이

솔선수범 덕에 남편도 가사를 하며 자

요. 어떻게든 시간을 줄이려고 쌓아놓

니가 되신 당신의 삶이 저랑 다를 바가

낯설었어요. 그동안 내보낸 거라곤 배

란 것이다. 이 좋은 가풍을 유지하는 집

았다 한꺼번에 치우는데, 보는 사람은

없었잖아요. 끊임없이 절 이해하고 보

설물뿐인데 사람 몸에서 사람이 나온

안에 바빠서 청소와 정리를 미루는 며

거슬리는지 뭐라고 하는 거예요. 남편

듬으려 하시지만 뜻대로 안 될 때가 보

다는 것도 이상했고요. 만삭일 때도 아

느리가 들어온 것은 스트레스였다. 새

이 요리사를 준비하면서 걱정이 많았

였기에 저도 어머니가 안타까웠어요.”

이가 정말 나올까 싶었어요.”

식구에게 적응하는 일은 모두에게 힘

어요. 둘 다 어렸고 스트레스가 심해

“모성애는 다 달라요. 사랑이란 감정

들지만 시댁에 더부살이하는 김 감독

서 부딪혔던 거예요. 피곤에 전 채 아

영화감독 며느리와 든든한 조력자 시

도 신체적인 변화로부터 나오는 거예

은 때때로 눈칫밥을 먹었다. 결혼은 다

이 재우느라 실랑이하면서 함께 살아

어머니

요. 모유를 먹이면서 호르몬이 생성되

른 가족 문화의 만남이란 것이 부부의

남아야 한다는 동지애 비슷한 유대가

영화에서 가장 돋보인 점은 이야기를

잖아요. 사실 임신 소식을 듣고 저도 당

일상에서 실감 나게 보였다.

많이 생겼어요.” “각자 역할 분담이 있

끌어가고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감독으

황했지만 돌이켜보면 아이들을 보호해

아내에게 “아이를 생각해서 깨끗하게

지만 청소 때문에 스트레스를 좀 받았

로서의 재능이었다. 출산 후에 망가진

야겠다는 본능적인 마음이 앞섰어요.

살라”라며, 엄마로서 더 큰 책임감을 요

어요. 청소하라고 대놓고 말을 못해서

생식기를 노래한 ‘음부송’은 그야말로

결혼하면 부부가 함께 성장하기가 힘

구하는 부부싸움도 고스란히 카메라

궁여지책으로 종이에다 각자 구역을

포복절도할 대목이었다. 신체의 변화

들잖아요. 각자 진로와 생계를 고민하

에 담겼다. 이 얘기를 하는 와중에 친

나눠놓고 청소한 사람은 사인하라고

를 덤덤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는 능

면서도 공부를 놓지 않는 모습에 보람

정어머니 이나미씨가 등장해 사위 편

했어요. 그런데 한 달 동안 저 말곤 아

력이라니! 어떤 상황에서도 쉬이 주눅

을 느꼈어요. 며느리와 함께 살다 보니

을 드는 바람에 가사 분담에 대한 갑론

무도 안 하기에 그냥 포기했죠(웃음).” (

들지 않고 할 말은 꼬박꼬박 하는 그녀

한 여자의 삶을 보며 제 이해의 폭도 넓

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순천씨)

의 태도는 자유로운 친정의 가풍에서

어졌고요. 이렇게 영화를 찍고 한 사회

“안 싸우는 부부는 없어요. 얘가 저랑

김 감독은 무남독녀로 예술가 집안

비롯된 것이었다. 디자인 계통에 종사

인의 몫을 하는 것이 참 대견해요.” (이

살 때도 그랬지만 청소, 정리에 문제가

의 기대 속에 성장했고 남편은 1남1녀

하는 부모님 덕에 미국에서 태어나 일

순천씨)

있어요. 사위가 뮤지컬 배우라서 발성

의 막내다. 장고 끝에 남편은 요리 유학

곱 살까지 자랐고, 교육 과정은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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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밟았지만 다양한 언어와 문화적 경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든든한

험을 적극적으로 습득한 것이 다큐멘

부모 역할을 해주는 것이 도리인 것 같

터리 감독이자 뮤지컬 각색 작가로 활

아요. 요즘 젊은 세대들은 결혼을 두려

동하게 된 배경이다. 직장인이라면 부

워하는데, 희망과 꿈을 놓지 않으면 성

러워할지 모르겠지만 집에서 일할 때

장해가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가 많고 휴식과 노동의 장소·시간을 구

수빈이가 잘해낸 것처럼요.” (이순천씨)

분하기 힘들다는 것은 단점이다.

“딸이 기특한 건 제 딸이어서가 아니

“수빈이가 승부욕이 많아서 모든 걸

라 여러 역경이 닥쳤을 때 자신만의 방

해내려고 하고 휴식이나 자기를 돌아

식으로 헤쳐 나갔다는 점에 있어요. 삶

볼 시간 없이 일 욕심을 내지 않았으면

의 주인이 되겠다는 의지로 카메라를

좋겠어요. 앞으로는 꼭 하나의 직업이

들었다고 생각해요. 어떤 경험이든 자

아니라 여러 일을 큐레이팅하는 경우

기 것으로 만들겠다는 태도가 있다면

가 늘어날 것 같아요. 사위만 해도 요

두려울 일이 없겠죠.” (이나미씨)

리하는 가수가 못 될 이유가 없죠. 영

‘소꿉놀이’란 영화의 제목은 시어머니

화에서처럼 가족이 단순한 지지자가

와의 대화에서 따온 것. 보통 소꿉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도 있고

에서는 엄마, 아빠, 아이의 역할이 한정

요.” (이나미씨)

적이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잊지 않는

“만약 결혼하지 않았다면 유학을 갔

다면 특정 역할에 얽매어 자신을 잃는

을지도 모르겠어요. 대신 제게 주어진

일은 없을 것 같다고. 곧 이 영화는 감

현실 안에서 만들 수 있는 영화를 찍

독이나 엄마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다

었죠. 대만국제다큐영화제에도 초청

움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을 받았는데 제 이야기가 같은 유교문

“이 사회에서 여성에게 많은 역할을

화권에서 인정받은 것 같아 기뻤어요.

부여하는 것이 사실이에요. 그런 시간

영화를 통해 제가 더 뻗어나갈 가능성

들을 겪어온 강하고 자애로운 여성들

을 보게 됐어요. 영상 기록을 습관적으

을 존경하지만 가족 내의 책임은 분산

로 하게 되고요. 그게 쌓여서 창작하고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쪽으로 치우

싶다는 생각이 들면 또 하고 싶어요.

치면 그 관계가 오래가기 힘들잖아요.

일러스트레이터를 하거나 뮤지컬도 하

연애나 결혼 관계에서 균형을 맞추려

며 창작자로서 계속 살고 싶다는 꿈이

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봐요. 남편이 가

있어요. 제 존재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사를 많이 하는 편인데도 저랑 부딪히

일을 하라며 응원해주시는 시어머니께

는걸요. 만약 제가 공부하러 떠나고 남

감사할 따름이죠.”

편이 남아서 육아를 했다면, 아마 비난

“제가 망가지는 건 이제 상관없어요. www.juganphila.com

받는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요?” 주간필라 Jun 3.2016-Jun 9.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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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클래식

앞으로 계획된 공연 준비를 위해 분주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

하다는 게 맞는 표현 같아요. 남들은

고 있는 지휘자 서희태(51). MBC-TV

일이 많다고 하면 돈을 많이 버는 줄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의 실

오해하는데 그건 또 아니거든요(웃음).

제 모델로 더 유명하다. 그는 클래식을

하나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사람들과

멈춰 있는 음악이 아니라 더 많은 대중

만나는 시간이 많아요. 회사를 다녀 일

과 소통하고 나눌 수 있는 살아 있는

하는 시간 정해져 있다면 남은 시간에

음악으로 만들고 싶은 감독 겸 지휘자

는 여가를 즐길 텐데, 저희 같은 사람

다. 연간 그가 기획하는 연주회만 해도

들은 그런 점에서 특별한 여가 시간 없

50~60회. 자칭 ‘내조형 성악가’라고 말

이 일하니까요. 그만큼 꼼꼼하게 준비

하는 아내 소프라노 고진영(50)이 없이

해야 하는 면도 있고요.

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이다.

현재 준비 중인 음악회는 어떤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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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Jun 3.2016-Jun 9.2016

연말 공연 시즌이 끝났지만 여전히

인가요?

바쁘신 듯합니다.

서희태 1월 21일 KBS홀에서 열리는 ‘

서희태 음악회가 많아 바쁘다기보다

해밀 학교 후원을 위한 놀라온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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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박장대소’라는 음악회예요. 공연 수

현대인들의 감성과 기호에 맞추는 작

는 책임감이 생겼고 그렇게 12년째가

회에 아이들을 초청하기도 하셨죠?

익금은 가수 인순이씨가 2013년 설립

업이 더 힘든 거예요. 대중을 위해 아

된 거죠.

고진영 도와주시는 분들 덕분에 한 해

한 다문화가정 청소년 기숙학교인 해

기자기한 프로그래밍을 하지만 전체적

밀 학교에 기부될 예정이에요. 이번 무

인 완성도도 고려해야 하니까요. 기획

주몽재활원은 어떤 곳인가요?

이 있어요. 예술의전당을 빌리기도 했

대는 제가 지휘는 물론 기획, 연출, 대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사람들의 마음

고진영 지체장애인들의 교육기관으

고요. 몸이 불편한 아이들은 일부러 밖

본까지 써야 해서 좀 바빴어요. 그래도

을 열고 동화시키는 곡과 곡의 연결에

로, 고아 출신 지체장애 아이들 60명

에 나오기가 어려워요. 평생 시설 안에

아내가 옆에서 여러모로 도와줘 다행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죠.

이 거주하고 있고 일반 아이들 300명

서만 산다는 것이 무척 안타깝잖아요.

이 가정에서 등원하고 있어요. 저희는

공연장은 얼마나 화려하고 볼거리가

몸도 불편하고 돌봐줄 가족도 없는 고

많아요. 그래서 그들을 위해 외부 음악 회를 연 적이 있어요.

입니다.

고진영 저는 의상과 소품 제작을 맡았

부부가 여는 특별한 음악회

에 두 번 외부에서 자선 음악회를 한 적

어요. 곡 중에 사냥꾼이 나와요. 필요한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바쁘게 뛰고

아 친구들을 위한 음악회 무대를 열기

소품을 구하러 얼마 전 황학동 시장에

있는 부부는 매년 연말이면 하던 일을

시작한 거죠. 1회 때는 그 친구들을 보

처음 가봤죠. 그만큼 저희 부부는 다양

멈추고 그들만의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

면서 여러 감정이 교차해 둘 다 우느라

지금은 중단한 이유는요?

한 요소를 활용해 클래식에 대한 고정

한다. 바로 주몽재활원에서 열리는 자

공연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였어요.

서희태 규모가 큰 장소에서 자선 음악

관념을 깨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대

선 음악회 ‘서희태·고진영과 함께하는

서희태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 조절

회를 해보니 뭔가 보이는 느낌이 강하

중에게 알리고 그것으로 소통하고 싶

송년 음악회’다. 올해로 12년째 한 해도

도 어느 정도 가능해지고 아이들을

다는 생각이 들었죠. 초심으로 돌아가

은 마음이 커요.

거르지 않고 이어왔다.

편하게 보고 함께 즐길 수 있게 됐어

자 싶어서 연말마다 재활원에서 연주

요. 저희뿐만 아니라 도와주시는 분들

회를 열고 또 비정기적으로 작지만 예

‘놀라온콘서트’ 라든가 ‘만만한 클

사랑의 바이러스 콘서트를 처음 시

도 많이 생겼어요. 김치 1,000포기, 쌀

쁜 공연장에서 아이들을 초청해 연주

래식’ 등 기획한 연주회 제목만 봐

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100kg 혹은 책 600권 등 다양한 물품

회를 열고 있어요. 다른 비용을 들이지

도 알 수 있어요. 그래서 공연 준비

서희태 처음에는 지인이 후원하고 있

으로 기부해주시기도 하고요. 정말 고

않고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가 더 힘이 드는 것 아닐까요?

는 재활원에서 음악회를 해달라는 요

마운 일이죠. 보통 자선단체들은 국가

수 있는 합리적인 연주회를 계속 이어

서희태 고전음악을 공부하는 사람들

청을 받았죠. 그곳이 바로 주몽재활원

보조금으로 운영되는데, 최저 생계비

갈 생각입니다.

이 창의성이 많이 떨어지게 마련이죠.

이었어요. 연주회를 마치고 아이들과

만 받아요. 만약 생필품으로 도와드리

클래식이라는 공부 자체가 과거로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그중 한 명이

면 그만큼의 돈으로 다른 부식을 더 살

자선 음악회는 특히 아내이신 고진

회귀잖아요. 바로크 낭만 시대에 그들

“내년에도 오실 거죠?”라고 하는 거예

수 있는 여유가 생기니까요.

영 소프라노께서 주도한다고요?

이 만든 것을 원전에 가깝게 재현하는

요. 그래서 그다음 해에도 가고, 또 다

것이 가장 좋은 학문인 거죠. 그래서

음 해에도 가다 보니 가지 않으면 안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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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연말에는 특히 남편의 스케줄 재활원이 아닌 외부에서 하는 음악

이 바빠지니까 제 손이 가게 돼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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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무시하거나 그런 일은 없어요. 오히 려 제 의견을 묻고 존중하죠. 내 생각 을 많이 해주고 있구나, 하는 걸 항상 느끼니까 희생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 아요.

슬하에 남매를 두셨죠? 자녀 모두 음악을 하나요? 서희태 아이들에게 음악을 권유는 해 봤죠. 하지만 강요는 하지 않았어요. 딸 안나는 음악이 싫다고 해서 시키지 않 았고, 현재 밀라노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있어요. 아들 현호는 플루트 를 전공해 국군 교향악단에서 군 복무 를 하고 있고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것만큼 가족 을 지휘하는 것도 힘든 일이죠? 친구들의 이동을 도와주는 보조 선생

고진영 맞아요. 만만치 않은 일이죠.

님들의 힘이 필요하거든요. 그걸 부담

저희가 음악가로서의 행복한 경험이 많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그

스러워하는 곳도 많았죠.

기 때문에 아이들도 그것을 느꼈으면

보람은 무척 클 것 같아요.

서희태 작년에는 원장님께서 저희를

좋겠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게다

이제는 두 분이 눈빛만으로도 손발

고진영 맞아요. 오래 하다 보니 아이

추천해주셔서 제16회 사회복지의 날

가 아들의 제대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 척척 맞겠죠?

들이 커가는 모습도 한눈에 볼 수 있

서울특별시장상을 받기도 했어요. 원

2년 동안 훈련식 연주가 힘들었는지 음

고진영 요령이 생긴다고나 할까요? 이

고 감격스러워요. 저희가 가면 반갑다

장님께서는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악을 그만두겠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제 아이들이 뭘 좋아하는지도 알게 됐

고 안기는 아이들도 많이 생겼고, 그런

이것밖에 없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

했어요. 저희는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

어요. 음악회에 가면 ‘무조건 조용히 해

모습을 보면서 울컥하는 마음이 들 때

요. 별로 큰일을 한 것도 아니라서 저희

고 있긴 해요(웃음). 무슨 일을 하든 행

야 한다’라는 것이 그들에게는 스트레

도 많고요. 그래서 남편과 진지하게 입

입장에서는 무척 송구스러웠죠.

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게 부

스가 될 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작

양을 고려한 적도 있어요. 그런데 순간

년 연말에는 금관 5중주로 신나는 음

적인 감정으로 입양을 결정해서는 안

악을 연주했어요. 정말 행복해하고 즐

되겠더라고요. 더 많은 준비도 필요하

거워하는 게 눈에 보이더군요.

겠죠.

이 “올해는 이렇게 해보자”라고 프로그

든요.

램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주면 거기에 맞춰 준비를 하죠.

모 마음이죠.

함께 걷는 행복 부부 해를 거듭할수록 부부가 만들어내는

서희태 감독님의 올해 계획도 궁금

무대는 더욱 빛나고 흥겹다. 부부가 힘

합니다.

을 합쳐 준비하고 만들어가고 또 보람

서희태시향 오케스트라의 경우 다른

어린 시절에 만나서 훌쩍 커 성인이

을 함께 느낀다는 것. 매우 이상적이고

경영인이나 전문가들이 한 해 기획을

된 친구도 있겠어요?

멋진 일이 아닌가 싶다. 남을 도울 수

짜고 지휘자는 아티스트 역할만 하면

부부의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인 만큼 모

서희태 있죠. 그런데 18세 성인이 되

있는 재능과 여유를 가진 것만으로 그

되거든요. 민간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든 단원들이 실력 있는 프로들로 구성

면 시설을 나와야 해요. 아이들이 혼자

것은 축복이다.

있는 저는 직접 경영도 하고 지휘도 해

된 무대가 준비된다. 적지 않은 준비 비

서 살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외부에

용이나 연주가의 개런티는 부부의 사

서도 공동생활을 한다고 해요. 다행히

좋은 일들을 함께하는 건 부부 관계

론 제가 원하는 기획을 자유롭게 실행

비로 지출된다. 그럼에도 프로의 무대

원장님께서 국가에서 나오는 소액의 생

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합니다.

를 고집하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최고

계비를 개인 통장을 만들어서 차곡차

서희태 저희는 서로 반대 성향을 가

저는 그냥 관객들이 자유로워졌으면 좋

의 공연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곡 저축해주세요. 그리고 성인이 되면

진 사람들이라 잘 맞는 것 같아요. 저

겠어요.

서로서로 도움을 나눌 수 있는 3명의

는 이성적이고 앞만 보고 가고, 아내는

국내 클래식 연주회는 굉장히 억압돼

가끔 매년 준비하는 것이 버거울 때

그룹으로 묶어서 전세를 얻어 살아갈

감성적이고 주위를 두루두루 보고 가

있고 부자연스러워요. 연주자들마저도

도 있을 듯한데요?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세요. 그 모습

는 편이에요. 제가 놓치고 가는 부분을

경직돼 있죠. 그걸 풀어내는 것이 제 목

서희태 저도 사람인지라 가끔은 연주

이 참 좋아 보였어요.

아내가 이야기해줄 때도 많아요. 실력

표예요.

이 좋아 소프라노로 유망했던 아내가

관객 모두와 하나가 되는 감동을 주는

최고를 위한 최선의 공연 소외 계층을 위한 이벤트 연주회지만

자들의 개런티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

야 해서 굉장히 복잡하고 일이 많죠. 물

긴 하죠. 아내에게 “여보, 요즘 나도 힘

뜻이 맞는 분들이 잘 만나셨군요?

저 때문에 희생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

앙드레 류가 이끄는 오케스트라 공연처

들어”라고 투정을 부리면 아내는 “그래

고진영 서로 마음을 주는 만큼 진심

음이 들어요.

럼 말이죠. 물론 그런 스타일을 싫어하

도 하세요”라며 단호하게 말해줘요. 연

을 알게 되니 끝까지 갈 수 있었던 거

고진영 제 별명이 내조형 성악가예요.

고 비난하는 이들도 있지만 관객과 연

주회를 하고 나면 역시 아내 말을 듣기

죠. 저희가 다른 시설에도 음악회 초청

남편의 일이 워낙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주자, 지휘자가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들에게 준

장을 드렸는데 거절을 많이 당했어요.

없이 제가 가정을 돌보거나 남편의 보

며 행복해하는 클래식 공연, 국내에도

것만큼, 아니 그 이상의 행복감을 얻거

음악회 장소까지 오고 가려면 그만큼

조적인 역할을 해야 했죠. 그렇다고 저

꼭 정착시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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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설탕 4큰술 만들기-1 블루베리는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뺀다. 2 볼에 ①의 블루베리와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 고 섞은 뒤 냉동 용기에 부어 냉동실에 얼린다. 3 ② 의 아이스크림을 1시간가량 지난 뒤 꺼내 포크로 긁 어 골고루 섞는다.

아침을 시작하는 건강한 한 끼

호두, 건 블루베리, 올리고당을 넣고 섞은 뒤 180°로

다이어터를 위한 가벼운 저녁

딸기&넛츠 요거트스무디

예열한 오븐에 15분간 노릇하게 굽는다. 4 그릇에 플

두부 요거트셰이크

재료-플레인 요거트 2컵, 딸기 400g, 피칸·호두·아

레인 요거트를 담고 ③을 넣어 섞는다.

몬드 1큰술씩, 아가베 시럽 2큰술 만들기-1 딸기는 꼭지를 떼고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뺀다. 2 믹서에 ①의 딸기와 플레인 요거트, 피칸, 호두, 아몬드를 넣고 간 뒤 아가베 시럽을 넣 어 섞는다.

재료-두부 1모, 바나나 2개, 저지방 우유 2컵, 플레 인 요거트 1컵, 아가베 시럽 4큰술

점심 식사 후 달콤한 간식 타임 바나나 요거트케이크 재료-박력분 1컵, 설탕 1/4컵, 베이킹소다 1/4작은

만들기-1 두부와 바나나를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믹서에 ①의 두부와 바나나, 저지방 우유, 플레인 요 거트, 아가베 시럽을 넣고 간다.

술, 바나나·달걀 1과 1/2개씩, 버터·플레인 요거트 1/2 컵씩, 여분용 버터 적당량, 메이플 시럽 2큰술 만들기-1 박력분과 설탕, 베이킹소다를 골고루 섞은 뒤 체에 내린다. 2 볼에 바나나와 버터를 넣고 곱게 으 깬다. 3 다른 볼에 달걀을 깨뜨려 넣고 흰자와 노른자 를 잘 섞은 뒤 메이플 시럽과 플레인 요거트, ②를 넣 고 섞은 다음 ①을 넣어 섞는다. 4 여분용 버터를 넉 넉히 바른 베이킹 틀에 ③의 반죽을 부은 다음 210° 로 예열한 오븐에 25분간 노릇하게 굽는다.

모둠 콩 모차렐라치즈샐러드 재료-껍질콩 12개, 완두콩·강낭콩 1/4컵씩, 생모차 렐라치즈 100g, 소금 약간, 소스(플레인 요거트 4큰

그레놀라 요거트

술, 레몬즙·아가베 시럽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재료-플레인 요거트 4컵, 오트밀 1컵, 아몬드·해바

만들기-1 껍질콩은 씻어 반으로 썰고 끓는 물에 살

라기씨·호두 1큰술씩, 건 블루베리 2큰술, 올리고당

짝 데친 뒤 찬물에 헹군다. 2 완두콩과 강낭콩은 씻

4큰술

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친 뒤 찬물에 헹

만들기-1 마른 팬에 오트밀을 넣고 볶는다. 2 마른 팬에 아몬드, 해바라기씨, 호두를 넣고 볶는다. 3 오 븐 용기에 ①의 오트밀과 ②의 아몬드, 해바라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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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다. 3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섞는다. 4 접

블루베리 요거트아이스크림 재료블루베리·생크림·플레인 요거트 2컵씩, 우유 1

시에 ①과 ②의 콩, 생모차렐라치즈, ③의 소스를 함 께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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