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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재난기금위원회 376가구에게 하비피해 성금집행

휴스턴 한인사회에 전해지는 따뜻함과 훈훈함 8월말 휴스턴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 비가 지역 곳곳에 피해를 주고 아픔과 슬픔을 안겼지만, 한편에서는 따뜻함 과 훈훈한 소식들이 전해지며 피해자 들과 동포사회에에게 위로를 전하고 있다. 한인사회도 하나가 되어 함께 힘을 모았고, 허리케인이 도달하기도 전에 한인회를 중심으로 각 단체들이 함께 모여 비상대책위원회->피해복구위원 회->재난기금위원회로 시기적으로 필요한 조직을 탄력적으로 구성해 한 인사회를 위한 봉사에 힘을 모았다.

원회로 창구를 일원화 하면서 투명하 고 공정하게 집행하기 위한 노력이 있 었다. 그 결과 재난기금위원회를 통해 하 비성금을 전달 받거나 받을 예정인 가 정이 376가구에 이르게 되었다. 1차로 325가구에게 1,075불이 전달 되었는 데, 접수 기간이 지나 피해를 신고한 가구가 28여가구에 이르게 되자 재난 기금위원회에서는 늦게 접수 한 피해 자에게도 위로금을 전해야 한다고 뜻 을 모으면서도 형평성의 문제로 공식 적인 2차 접수기간을 지난 22일까지 로 두고 추가 접수를 받았다.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 되어 피해 발생 즉시 한인회관을 쉘터로 활용했 고, 허리케인이 지나가고 피해복구위 원회로 모습을 변화시켜 피해가정들 을 방문하며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이와 동시에 미주 전역에서 모아지는 성금은 특정 단체가 아닌 재난기금위

이렇게 접수 된 2차 피해가구는 51 가구이다. 이들에게는 1,000불의 위로 금이 전달 될 예정이다. 2차 피해가구 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오전9시~오 후5시) 권철희 변호사 사무실에서 수 표를 수령해 갈 수 있다. 대리인이 수 표를 수령할 경우에는 본인의 신분증

▲ 지난 9월3일 수해피해를 입은 한인 가정 구조에 나선 피해복구위원회 심완성 KASH

과 피해접수자의 신분증 사본을 반드 호사, 이부령 회계사, 총영사관 김재 시 지참해야 한다. 휘 부총영사)까지 약 3달 넘게 봉사해 온 이들 중에는 침수피해 가정도 있 모아진 성금 집행에 대해 최초에는 고, 구조 활동을 펼치다 차량이 고장 균등분배, 차등분배 등 의견이 오갔지 난 경우도 있으며, KASH 심완성 이 만 피해 규모를 재난기금위원회에서 사장은 피해복구위원회 활동 당시 신 평가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과 개인적 창하 이사장과 함께 침수지역을 가로 으로 느끼는 피해의 정도가 각자에게 질러 피해 가정들을 도우며 한인사회 다를 수 있어 균등분배로 뜻을 모았 영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심완성 이 다. 이에 대해 휴스턴 한인사회도 대 사장은 재난기금위원회 위원은 아니 부분이 반기고 지지하는 분위기였다. 었지만, 자발적으로 시간을 내 피해접 이번에 집행 된 성금의 분배는 모범적 수 서류를 하나하나 확인하고 피해지 인 성금분배 사례로 남을 것이라는 것 역 지도와 매핑하는 활동을 도왔으며 이 동포사회의 목소리다. 피해가 서류로 정확히 확인 되지 않는 경우 일일이 전화를 해 피해자의 목소 한편, 모아진 성금 중 피해가정에게 리를 전해 듣고 위원회에 알리기도 했 전달 된 약 40만불을 제외한 성금은 다. 휴스턴시에 2만불, 론스터챕터 피해 가정에 3,500불이 전달 될 예정이며 휴스턴 한인회 최재호 사무총장도 휴스턴한인회 재난기금으로 약11,000 위원이 아니었지만 325가정에 수표를 불이 지급 될 예정이다. 전하기 위해 약 열흘간 생업을 뒤로 하고 한인회관을 지키며 봉사했다. 권 재난기금위원장으로 활 철희 변호사는 2차 추가 피해접수자 동한 하호영 노인회장은 를 돕기 위해 사무실을 오픈하고 피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자들의 접수를 도왔다. 하호영 노인회 성공적으로 성금을 투명하 장은 재난기금위원회에서 탁월한 리 게 잘 집행할 수 있었다며, 더쉽으로 각 위원들의 의견을 조율하 성금을 전달 받은 분들 뿐 고 조정하는 역할을 했다. 아니라 한인사회에서 재난 기금위원회의 활동을 격려 무엇보다 이번 재난기금위원회의 하고 따뜻한 말을 건내 주 활동이 특정 단체에 국한 되지 않고, 었다고 전했다. 다양한 한인단체 리더들이 함께 모여 힘을 모았다는 점은 동포사회에 귀감 비상대책위원회부터 피 이 되고 있다.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해복구위원회를 거쳐 재난 없었던 일부 단체들도 측면에서 함 기금위원회(위원장 하호 께 도왔고, 피해를 입은 가정들 중에 영 노인회장, 김기훈 한인 는 본인의 피해를 뒤로 하고 성금으로 회장, KCC 신창하 이사장, 후원하거나 다른 피해 가정을 돕는 등 최병돈 체육회장, 호남향 훈훈하고 따뜻한 소식도 가득 전해지 우회 유경 회장, 권철희 변 고 있다. <동자강 기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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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교회연합회 회장으로 추대 되었다.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 정용석 목사 신임회장 선출

27일 제일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정 용석)에서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회 장 두지철) 제31차 정기총회가 열렸다. 현재 휴스턴을 포함한 인근 지역의 총 40개 회원교회(한인교회 39곳, 카리스 합창단)로 구성 된 휴스턴기독교교회 연합회는 1978년 7월 12일 김성만 목 사가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출범한 한 인교회연합회이다. 이날 총회에는 총 40개 교회 중 16개 교회가 참석, 5개 교회 위임해 총 21교 회가 참석하면서 총회의결이 성원 되 었다. (참석교회:갈보리침례교회, 나사 장로교회, 뉴라이프침례교회, 동산감리 교회, 버먼트제일연합감리교회, 미주사 랑누리선교회, 순복음사랑교회, 새믿음 장로교회, 영락장로교회, 제일연합감 리교회, 주사랑침례교회, 중앙장로교 회, 시온크리스천교회, 한빛장로교회, 휴스턴비전교회, 휴스턴순복음교회(이 상 16교회), 위임교회:휴스턴사랑의교 회, 카리스합창단, 예닮장로교회, 제일 침례교회(이상 5개), 그 외 회원교회: 구세군다민족교회, 글로벌교회, 나드림

교회, 늘푸른교회, 우드랜드빛사랑교 회, A&M교회, 새누리교회, 새마음침례 교회, 서울교회, 언덕교회, 열린문교회, 은례교회, 제자들교회, 하늘교회, 한사 랑교회, 파사데나제일침례교회, 한인교 회, 한인장로교회, 코너스톤장로교회))

회의 사정 때문에 회장직을 고사했다. 이어 새믿음장로교회 이인승 목사(20 대, 21대 회장)가 30대 총무로 활동 한 정용석 목사를 추천 해 정용석 목사가 회원들의 동의로 제31대 휴스턴기독교

2017년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 회 계보고에서는 하비수해성금으로 모아 진 미 전역 교회의 성금내역이 발표 되 었는데 10곳에서 총 111,320불을 휴스 턴기독교교회연합회로 정성을 모아 전 했다. 성금은 달라스교회협의회(46,966 불),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35,795 불),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10,000 불), 샌프란시스코교회연합회(5,167 불), 충현선교교회(5,000불), 아틀란타 한인교회협의회(3,500불), 가디나장로 교회(2,499)불, 노스시카고온누리교회 (1,063불), 뉴욕말씀장로교회(1,000), 컬럼버스감리교회(300불)을 보내왔다.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에서는 모아 진 성금 중 99,560불은 교인을 대상으 로 수해보조금으로 전했고, 약 10% 금 액인 10,276불은 1차 1,000불에 이어 2 차로 한인회 재난기금으로 전달했다고 알렸다. <동자강 기자>

포토뉴스 이번 총회에서는 신구임원 교체 식 순에 따라 31대 신임임원들이 선출 되 었고, 감사보고 및 2017년 회계보고에 서는 하비피해에 모아진 미주지역 교 회들의 성금 모금현황과 집행 내역이 공개 되었다. 역대 휴스턴 기독교교회연합회 차기 회장은 2차례를 제외하고 선출년도 부 회장으로 활동한 인물이 회장직을 맡 는 형태로 선출 되어 왔다.(총 30대 회 장 중 연임 2회 제외, 총 26차례 선출 년도 부회장이 차기년도 회장직 수행) 이번 총회 회장선출 과정에서도 29 대 회장을 역임했던 박규석 전 회장이 30대 부회장 강주환 목사를 추천 했으 나 강주환 목사가 개인적인 사정과 교

휴스턴기독교연합회 총회에 참석한 시민권자협회 신현자 부회장은 DACA 폐지로 한인 청소년들이 추방위기에 당할 수 있다며, DACA 폐지 반대 서명 운동에 참여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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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행사

Town Calendar 더불어 하나가 되는 곳~

영화 '꾼' 개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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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2월 1일(금) 장소: AMC 영화관

한빛장로교회주관 선교컨퍼런스

1

일시: 12월 1-3일 장소: 한빛장로교회

텍사스 포토클럽 정기사진 전시회

2

일시: 12월 2일(토) ~11(일) 오후 12시~5시 장소: 안디옥지교회 문의: 김상주(713)339-0778 이정석 (281)235-3419

텍사스미술대회 시상식

2

일시: 12월 2일(토) 오후 6시 장소: 한인회관 문의: 713-467-4266

호남향우회 송년의 밤 및 수해성금전달식

3

일시 : 12월 3일(일) 오후 6시 장소 : 코리아하우스 문의 : 832-723-6475(유경 회장)

미용재료상업인 위로의 밤

12 DEC

3

일시 : 12월 3일 저녁 7시 장소: 서울가든 9446 Long Point Rd., Houston, TX 77055 문의 : 713-679-3635

고베펄 2017총결산 핵폭탄세일 X-Mas 선물초대전

5

일시: 12월 5일(화) - 12월 6일(수) 장소: 서울가든 연회장 문의: 323-999-1558

휴스턴 해병전우회 송년의 밤

9

일시 : 12월 9일 저녁 6시 30분 장소: 코리아하우스

송진영박사의 '한의학 강좌'

12

일시: 12월 12일(화) 오후 12시 장소: 휴스턴노인회관

경제인협회 송년의 밤(위로의 밤)

14

일시 : 12월 14일 저녁 7시 장소 : 오션팔레스

미국내 한국기업을 위한 Tax Seminar

15

일시 : 12월 15일 오후 2시 장소: Embassy Suite Hotel Energy Corridor (11730 Katy Fwy Houston, TX 77079 ) 문의 : 360-259-5405

김경희 작품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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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2월 16일~17일 오후 3시 장소: 휴스턴 한인노인회관 문의: 713-277-4889

오송문화원 후원의 밤

16

일시 :12월 16일 저녁6시 장소 : 중앙장로교회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회 송년의 밤

23

(월남파병 53주년 기념식) 일시 : 12월 23일 저녁 6시 장소 : 코리아하우스

20기 Talk(Teach and Learn in Korea)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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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2월 29일까지 서류작성: www.talk.go.kr 문의: 713-967-4104

방어운전 교육, 마약 음주운전 교육

30

방어운전교육, 마약음주운전 위반자 교육 DADAP.DWI (운전하다가 티켓받 으신분 처리교육, 티켓받지 않으신 분 도 교육받으면 보험료 3년 15%할인) 일시: 12월 30일 장소: 조성호학원 문의: 713-365-0555

코리아월드 입니다. 2001년 12월 12일 창간 HEADQUARTERS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Tel 713 827 0063 | Fax 713 827 0018 기사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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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브랜치 개발프로젝트,

한인들의 설문 참여 절실하다!

SWA 그룹이 스프링브랜치 매니 지먼트 디스트릭트(Spring Branch Management District)으로부터 의뢰 받은 ‘지역재생을 위한 도시설계-스프 링 브랜치 살고 싶은 도시 중심(Spring Branch Livable Center) 프로젝트에 지 역주민 설문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설문은 12월 6일까지 웹 사이트를(한글:www.Reimagine LongPoi n tK R.com, 영어: www. ReimagineLongPoint.com) 통해 참여 가 가능하다. 최초 설문은 영문버전으로 만 진행 되었으나 SWA 남지영 팀장의 제안으로 한글 버전이 개발 되어 현재는 한글과 영문으로 설문이 진행 되게 되었

다. 이 설문은 휴스턴-갈베스턴 지 역 카운실(Houston Galveston Area Council)에서 의뢰 해 스프링브랜치 매 니지먼트 디스트릭트(Spring Branch Management District) 설문 작업을 주 최했고, SWA Group (도시설계 컨설 턴트), TEI (트래픽 엔지니어링 컨설턴 트), DHK (부동산전문 컨설턴트), Black Sheep Agency (시민참여전문 컨설턴 트)가 공동으로 설문을 개발해 Black Sheep Agency에서 설문을 담당하고 있 다. 오송전통문화원 최종우 원장과,

KASH 심완성 이사장을 중심으로 가칭 한인타운조성위원회를 구성해 동포사회 설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1998년 당 시 한인회장으로 활동하며 롱포인트 도 로 표시판 한글병기에 힘썼던 JDDA 유 재송 회장도 한인타운조성을 위한 활동 을 돕고 있으며, 휴스턴노인회 하호영 회장도 노인회원들에게 설문 참여를 안 내하고 휴스턴총영사관에서도 공지사항 을 통해 설문 참여를 안내하며 함께 힘 을 모으고 있다. SWA 남지영 팀장은 이번 개발프로젝 트를 수주한 회사에 소속 되어 있어 한 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기왕이면 이번 프로젝트의 퍼블릭 펀드가 한인타 운 중심으로 개발 되길 바란다며 그러 기 위해서는 한인들의 설문 참여와 목소 리를 높이는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 조했다. 실제로 이번 프로젝트의 설문에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상당한데, 그럴수

록 한인들의 목소리가 더 모아져야 프로 젝트 구상단계에서 한인타운 중심으로 의 개발계획이 수립 될 수 있다. 남지영 팀장은 설문에서 7번과 8번 항 목은 한인타운 조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안내 하며, 7번 항목의 3번째 응 답항목 ‘다양한 문화권을 나타내는 축제 기회 지원’과 8번 항목의 ‘도로표지판에 다양한 언어로 표기’ 및 ‘문화권의 프로 그램과 이벤트’ 응답 항목이 중요하다고 알렸다. 스프링브랜치 매니지먼트 디스트릭트 (Spring Branch Management District) 에서는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13 일 지역주민 공청회를 열고 주민들의 목 소리를 듣고 지역재생을 위한 도시설 계-스프링 브랜치 살고 싶은 도시 중심 (Spring Branch Livable Center) 프로젝 트의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동자강 기자>

19대 휴스턴체육회장으로 크리스남 추대 휴스턴체육회(회장 최병돈) 임원들 은 지난 27일 미팅을 갖고 차기 19대 회장으로 크리스남을 추대 하기로 뜻 을 모았다. 크리스남은 현 18대 휴스턴 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었다. 최병돈 회장과 임원들의 적극적 인 추대를 통해 크리스남 부회장은 개 인적인 사정과 환경으로 고사 했던 체 육회장직을 수락하면서 19대 휴스턴체 육회를 이끌게 되었다.

이달 초 휴스턴체육회 회장 입후보 등록기간 동안 아무도 지원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19대 휴스턴체육 회를 이끌 인물이 누가 될지 알 수 없

크리스남 부회장은 “부족한점이 많 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시길 부탁 한다.”며 향후 체육회 활동에 임원들의 도움을 요청하며 한인사회에서 생활체

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휴스턴체육회는 달라스 미주체

전에서 종합 2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 뒀다. 당시 크리스남은 미주체전 선수 단장으로 휴스턴팀을 이끈 바 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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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하 이사장, 배창준 전 평통회장, 한인회 이사회에 31대 회장단 추천 요청 재등록기간에도 입후보자가 등록 하지 않을 경우에는 다시 한인회이 사회가 소집되고 한인회 이사회에서 추천하는 인물이 2/3 이상을 득표하 게 되면 회장으로 추대 된다. 물론 추대 당사자의 수락 여부가 최종수 순이다.

29일 KCC 신창하 이사장과 배창 준 전 평통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31대 한인회장단으로 봉사 할 의사 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30일 마감인 재등록기간을 통해 입후보하는 형태로 출마의사를 밝히는 것은 아니고 재등록기간에도 입후보자가 없을 경우 한인회이사회 에서 회장으로 추천해 주길 요청한

다고 말하며 31대 한인회 회장단으 로 봉사할 의사가 있다고 알렸다. 이번 한인회장 선출 과정에서 1차 입후보등록 기간에 등록자가 없어 한인회이사회에서 추천자를 추대하 는 과정을 겪었는데, 이사회에서 추 천을 받은 대상자가 이사회 표결에 서 2/3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현재 입후보재등록 과정을 밟고 있다.

한인회장단으로 입후보 하는 경 우에는 100명의 추천서와 공탁금 2 만불 등이 등록서류와 함께 제출 되 야 하는데, 한인회 이사회에서 추대 하는 경우에는 제출 서류 및 공탁금 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입후보등록 조건과 같게 적용 되거나 조정 될 수 있다. KCC 신창하 이사장은 “한인회장 에 대한 생각은 없었다. 지난번 한 인회이사회에서 이사 한분이 나를 추천해 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그때 부터 생각하게 되었다. KCC와 한인 회는 하는 일도 비슷하고 합하면 더

39번째 경제인협회 송년의 밤 행사

립스틱 짙게 바르고, 가수 임주리 무대에 선다 휴스턴경제인협회(회장 홍권의) 송년의 밤 행사가 12월 14일(목) 저녁 7시 오션팔레스에 서 열린다. 이번 송년의 밤 행사에는 특별한 무대가 준비 되었는데, 립스틱 짙게 바르고라 는 곡으로 잘 알려진 가수 임주리 씨가 무대 공연을 펼질 예정이다. 임주리씨의 인생노래로 잘 알려진 립스틱 짙게 바르고는 1987년 앨범이 발표 될 당시에

는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1993년 엄마의 바다라는 드라마에서 김혜자가 부르며 폭발적 인 인기를 끌고 1994년 역주행으로 각종 가요 순위 인기차트 1위에 오른 곡이다. 그 후 임주리씨는 1995년 KBS 연말 가요대 상,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골드디스크상, 제5 회 서울가요 트롯부문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 다. <동자강 기자>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배창준 전 평통회장은 “명예나 사 심으로 출마하는 것이 아니다. 건강 의 이유로 한인회장 출마는 고사해 왔지만 신창하 이사장이 한인회장으 로 봉사 한다면 수석부회장으로 함 께 봉사하고자 한다. 사심없이 봉사 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입후보 등록마감일까지는 아직 하 루가 남았지만, 입후보자는 아직까 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마감일에 등 록하는 입후보자가 나올지, 다시 한 인회 이사회 추천을 통한 추대 과정 을 거치게 될지, 이 과정에서 한인회 이사회는 31대 한인회장단으로 봉사 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신창하 이사 장과 배창준 전 평통회장을 2/3 이 상 추천 동의 할 것인가에 동포사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자강 기자>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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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문화칼럼ㅣ

음악의 어머니 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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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Frideric Handel 1685-1759 오페라 Rinaldo 중 울게하소서 이미 언급했던대로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음악의 어머니 헨델은 같은 나 라, 독일에서 같은 해, 1685년에 태어 났다. 둘 다 신실한 루터교 신자로서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출중한 음악 가. 그런데 이 둘의 공통점은 여기까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모든 면에 서 너무나도 다른 길을 걸었다. 서로에 대해서는 풍문으로는 들었겠지만 한번 도 만난 적도 없었다지, 아마. 두 번의 결혼으로 20명의 자녀를 두 었던 바흐에 비해 헨델은 결혼을 한 번 도 못했는지 안했는지, 죽을 때까지 미 혼이었다. 살아 생전 한번도 독일을 벗 어나지 못했던 바흐에 비해 헨델은 이 태리 유학에 영국 귀화까지, 불러만 준 다면, 아니 부르지 않아도 오페라 사업 만 확장할 수 있다면, 어디나 쫓아다니 며 활동했다. 이 활동에는 두번의 파산 과 주식투자 실패도 포함된다. 하지만 헨델은 일생을 통해 부와 국제적 명성 에 걸맞는 호화스러운 인생을 누렸다. 이러한 상반된 환경은 그들의 작품 에도 여지없이 드러난다. 바흐의 작품 은 영성을 깨우는 경건하고 순수한 독 일의 중후함을 표현한 음악이라면 헨 델의 작품은 독일의 중후함에 이탈리 아의 경쾌함, 프랑스의 우아함이 보태 져 감성까지 건드리는 화려한 음악인 듯 싶다. 앞으로 몇 번에 걸쳐 그의 작 품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로 하자. 헨델은 독일 할레(Halle)에서 작센 궁정 소속 의사 겸 이발사였던 60대 아 버지와 30대 어머니 사이에서 둘째 아

들로 태어난다. 음악이 대물림된 가정 에서 태어난 바흐와는 달리 헨델의 집 안에는 음악하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 만 어린 헨델의 취미는 음악 감상. 그 런데 집에서는 음악을 들을 수 없으니 까 예배당이나 대저택의 문밖에서 서 성거리기 일쑤. 그 곳 안에서는 늘 음 악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헨델을 본 아버지는 별로 달 가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늦둥이 아 들이 원하니까 할레 교회의 오르가 니스트였던 빌헬름 짜하우(Friedrich Wilhelm Zachau)에게서 작곡과 오르 간 연주법을 배우게 했고 열두살이 되 어서는 이미 뛰어난 오르간 주자로 성 장했다. 그해 아버지는 음악 접고 법률 가가 되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 그 래서 할 수 없이 할레대학 법률학부에 입학했고 그 때부터 교회 오르가니스 트로 알바를 뛰기 시작했다. 그런데 알 바가 전공보다 더 땡기는 것이 문제였 다. 그래도 유언이니 어쩌랴. 가까스로 1년을 채운 후 곧바로 함브르크로 튄 다. 함부르크에서는 겐제마르크 극장 의 바이얼린 연주자로 일하면서 작곡 하기 시작,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음악 에 인생을 걸었다. 20대가 된 헨델은 이탈리아 유학길 에 오른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탈리아 는 음악의 종주국답게 거장들의 집합 소. 특히 오페라와 오라토리오의 발상 지인 그곳에서 당대 최고의 작곡가들 을 만나 그들의 영향을 흠뻑 받아 성장 한다. ‘극음악’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오

페라와 오라토리오는 그 당세 대세. 따 라서 본거지에서 제때 제대로 배운 헨 델은 무려 46곡의 오페라와 32곡의 오 라토리오를 작곡했고 그 중 말년에 작 곡한 메시아는 크리스마스 때마다 세 계 각처에서 끊임없이 연주된다. 그때 도, 지금도, 그리고 아마도 영원히. 1711년 헨델이 런던 무대에 이탈리 아 오페라를 최초로 선보이며 대박난 작품이 있다. 오페라 <리날도>. 웅장 한 오케스트라를 동원하고, 화려한 무 대 위에는 당대 최고의 카스트라토, 니 콜리니를 올렸기 때문. 카스트라토 (Castrato)는 콜로라투라 (Coloratura 높은 음역대에서 화려한 장식음을 정 확한 기교로 소화하는 소프라노) 음역 을 넘나드는 폭넒은 성량을 가진 거세 된 남성 가수를 말한다. 이 작품은 16세기 이탈리아의 시인 토르쿼토 타소( Torquato Tasso 15441595)가 1차 십자군 전쟁(1096-1099) 을 배경으로 쓴 <해방된 예루살렘>을 오페라로 만든 곡이다. 줄거리는 간단 하다. 주인공 리날도(Rinaldo)는 십자 군 사령관 고프레도(Goffredo)의 딸 알 미레나(Almirena)와 연인관계. 그런데 적군의 마법사 아르미다가 알미레나를 납치 했다. 그래서 아버지와 애인은 알 미레나를 구하려고 배를 탄다. 도중에 인어떼의 유혹을 뿌리치며 계속 전진, 1막이 끝난다. 2막은 마술 궁전에 갇 힌 알미레나에게 사라센 왕이 작업거

는 장면으로 시작되고 이 때 알미레나 가 <울게하소서>를 부른다. 가사 내용 은 날 좀 내버려 두라는 뜻이고, 트로 트 버전으로는 ‘어마나, 어마나, 이렇지 마세요’ ^.^ 이 아리아는 실존했던 카스트라토, 카를로 브로스키(Carlo Broschi, 1705 ∼1782)의 생애를 그린 영화 Farneli 때 문에 더 유명해 졌다. 주인공 Farneli 가 한시간 오십분짜리 영화 https:// youtu.be/th7t-upuWnU 에서는 1시 간 23분 쯤에, 오페라 <리날도> 중 두 시간 삼십분짜리인 https://youtu. be/28ejqzdjILM 에서는 1시간 27분쯤 에, 두시간 칠분짜리 https://youtu.be/ G_uUympHwJw 에서는 58분 30초 쯤 에 <울게 하소서>를 부른다. 개인적으 로 영화는 재미로, 진지한 음악 감상 용으로는 마지막 것이 더 좋았다.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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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21 |

|타운뉴스|

서경선 에이전트의 주택 구매 노하우! 알고 있어도 묻고, 또 확인해 충분하고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자 간단한 조언이자,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상식이겠지만 항상 변화 되고 있는 부동 산 시장 상황으로 인해, 옛 지식이나 잘 못 된 정보로 실수를 범할 때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강조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집을 사거나 팔 때 중요한 요소 중 하 나가 모르는 것을 에이전트에게 정확하 게 물어 보는 것입니다. 아주 심플하고

내가 지나간 시간을 더듬어 보면 처음 에 살았던 집에선 이런 기억이 있고, 두 번째에 살았던 그곳에선 또 다른 기억들 이 있습니다. 이런 모든 느낌과 감정들이 그 집과 함께 했던 추억이라 생각합니다. 그 만큼 집은 한 가정의 역사와 함께

합니다. 내가 만나는 모든 집에는 그 집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에이전트가 되 어 많은 집을 보게 되면서 어떤 집은 유 난히 들어가는 순간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면 그 집 주인 의 집에 대한 사랑의 손길을 느끼게 하는 무언가를 만나게 됩니다. 아이들을 위해, 아내를 위해, 남편을 위 해, 사랑하는 부모님을 위해 그들은 조금 한 집안의 변화로 그 편안함을 만든 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집에 대 한 인포메이션을 부동산 에이전시에게 물어 보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왜 집을 팔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일자 리 때문에 옮기는 것인지 아니면 금전에 대한 부족 때문에 팔려는 것인지? 이 집 이 은행에 담보로 잡혀 있는지? 판매자가 벌써 다른 집을 사서 이사한 상태인지 그 래서 모기지론을 두곳으로 내고 있는지? (이럴 경우 흥정의 가능성이 많아 집니 다.) 이 집이 마켓에 얼마 동안 나와 있는 지? 이 집을 사겠다고 하는 구매자가 있 었는지 그런데 왜 사지 못 했는지? 판매 자가 판매하기를 열망하는 징후가 많을 수록 구매자의 제안이 합리적으로 받아 질수 있습니다. 항상 부동산 에이전트에 게 이런 상황 등을 상의 한다면 좀 더 실 속 적인 가격 조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 다. <리얼터 서경선 에이전트>

고베펄, 총결산 핵폭탄 세일! 크리스마스 선물 초대전 행운을 잡아라 2탄... 빨간 속옷에 이어 빨간 산호로 운기를 잡자 300불 이상 구매시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홍산호 펜던트 공짜선물!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빨간 속옷에 이 어 이번에는 행운잡기 2탄으로 운기 최 고인 홍산호를 잡으러 가자! 진주전문 고베펄사가 오래 계속되고 있는 불황이 최근 들어 끝나가고 있다고 하자 이제 행운을 불러들이기 위해 '행운의 빨간 홍산호를 잡자고 이색 이벤트를 펼치기 로 했다. 300불 이상 구매시 홍산호 펜 던트를 공짜선물로 증정한다는 프로모 션이다. 특히, 진주비드 목걸이 구매고객에게 는 무조건 80% OFF해 핵폭탄 대박세일 을 펼치다는 것이 이번 행사의 골자이 기도 하다. 비드 목걸이 전 제품을 공장 도가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다. 그것도 묻지말란다. 핵폭탄 세일에 행운까지 불

러오는 빨간 홍산호가 공짜선물이다. 한 마디로 이번 진주보석 쇼는 전에 없는 묻지마 세일이리고 고베펄사 관계자는 밝혔다. 고베펄사는 이와함께 6밀리 진주 목 걸이 89불에 두줄 진주목걸이는 무조건 189불에 그리고 8-9밀리 한줄 비드 목 걸이는 999불 짜리를 단돈 259불에 방 출하기로 했다. 또한 시작가도 종전 99 불에서 59불로 인하했다.그야말로 모처 럼 파격적인 공장도가 세일이다. 또한 요즘 인기 보석인 본국산 칼라 스톤 펜던트 귀걸이 세트와 옥비치 반 지는 각각 99불등 무조건 대박세일을 펼친다. 반지와 세트류도 50-60% 무조

건 OFF 하기로 했다. 특히, 올들어 고베펄 진주쇼에서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한 에메랄드 루비 등 칼라스톤도 아주 괜찮은 가격으로 전시 장을 화려하게 수놓게 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복고풍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롱비드 진주목걸이 이외에 올 가을 유행 할 것으로 보이는 세미 롱비드 진주목걸 이도 신제품으로 대거 전시되면서 첫 선 을 보이게 된다.

진주 비드 목걸이로 유명한 고베펄사 의 이번 핵폭탄 대박세일은 모처럼의 좋 은 기회이니 서둘러주시길 바란다고 고 베펄 관계자는 당부했다.

-휴스턴 행사 일정▶일시:2017년 12월 5일(화)-6일(수)까 지 단 2일간 ▶장소: 서울가든 연회장 ▶주소:9446 Long Point Rd Houston, TX 7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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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 KOREA WORLD

DEC 1, 2017

|타운뉴스|

12월을 유쾌하게 열 범죄오락!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

12월 1일 북미 개봉하는 범죄오락영화 <꾼>의 주연배우들의 영상 메세지가 전 해진 가운데,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 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 가 유쾌한 팀플레이를 다룬 케이퍼 무비 <꾼>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12월 1일 북 미 관객들을 사로 잡을 것임을 예고했다. 영화 <꾼>은 무려 3만여 명의 돈 4조 원을 가로챈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피라미드 사기 범죄 를 일으킨 조 희팔 사건을 영화화했다.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지능형 사기꾼이자 판을 설계하 는 ‘꾼’ 들의 브레인 ‘황지성’(현빈), 그리 고 사기꾼은 믿지 않지만, 죽은 걸로 알 려진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사기

꾼 ‘황지성’과 한 배를 타기로 한 수석 검 사 ‘박희수’(유지태)가 날카로운 눈빛으 로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여기에 새 로운 판을 위해 ‘박희수’가 끌어들인 비 공식 루트 3인방으로 연기 좀 되는 베테 랑 꾼 ‘고석동’(배성우), 거침없는 비주얼 의 현혹꾼 ‘춘자’(나나), 손만 대면 다 뚫 리는 뒷조사꾼 ‘김 과장’(안세하)과 그들 이 노릴 첫 번째 타깃 ‘곽승건’(박성웅)까 지 합세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궁 금증과 호기심을 자아낸다. 서로 믿진 않지만 함께 뭉쳐 있을 때 모든 것이 가능한 여섯 명의 ‘꾼’들, 그들 이 설계하고 작업하는 극강의 팀플레이 로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는 유쾌함과

짜릿함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또 한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여섯 명의 ‘꾼’들은 같은 목표를 향해 한 배를 타고 있지만 사기의 기본인 밀당과 ‘꾼’의 기본인 의심은 절대 내려 놓지 않으며 펼 치는 화려한 플레이로 관객들에게 최고 의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이러한 치명적인 매력의 캐릭터들의 합은 한국 개봉에 앞서 열린 <꾼> 언론 시사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충무로에 거 가장 섹시하고 치명적인, 완벽한 사기 캐릭터들”(스포츠 조선 조지영 기자), “화 려한 캐스팅, 현란한 팀플레이, 꿀잼에 시 원한 한방까지!”(iMBC 김경희 기자), “개 성 강한 배우들의 화끈한 사기극”(티브

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관객들을 이리 저리 주무르는 현빈”(스포티비스타 유은 영 기자), “만족스러운 반전과 묵직한 메 세지” (서경스타 한해선 기자), “범죄오 락영화의 맛을 잘 살린 센스 있는 영화의 탄생”(Fn스타 유수경 기자), “다른 사기 꾼들 한 수, 두 수 위를 보는 스마트한 사 기꾼 황지성을 주축으로 그려지는 ‘꾼’의 세계는 속고, 속이고, 뒤통수를 맞고, 뒤통 수를 때리는 기막힌 사기꾼의 세계를 통 해 관객들에게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OSEN 장진리 기자>, “속고 속이는 사기 꾼들의 두뇌 싸움. 특히 유지태의 카리스 마가 스크린을 휘어잡는다. 극의 긴장감 을 풀어주는 배성우의 코미디 연기에 웃 음이 터지고, 현빈의 능청스러운 매력은 진가를 발휘한다” <맥스무비 차지수 기자 >,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사 기인지 알 수 없는 상태로 흥미진진한 이 야기가 펼쳐진다.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 계속되는 반전이 관객들의 몰 입도를 최고조로 높인다” <한경닷컴 한예 진 기자 >, “나나는 스크린 데뷔작이라고 믿기지 않는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잡 아 끌 것으로 보인다. 매혹적인 미모와 사 기인지 실제인지 모를 사기꾼 열연을 자 연스럽게 펼친다” <마이데일리 신소원 기 자> 오랜만에 만나는 전통 케이퍼 무비 <꾼>의 매력적인 6명의 연기 ‘꾼’이 펼칠 속고 속이는 반전들이 관객들에게 짜릿 한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 <꾼<이 보여줄 유쾌하고 통쾌 한 매력은 <THE SWINDLERS>라는 영 문 제목으로 오는 12월 1일 북미 주요 도 시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개봉관 정보와 영화 예고편을 비롯한 영 화 정보 및 이벤트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인 SWINDERLS-Movie.com 와 공식 페 이스북 페이지인 www.facebook.com/ HitKMovie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꾼 THE SWINDLERS> 휴스턴 개봉관 정보 AMC STUDIO 30 2949 Dunvale Rd, Houston, TX 77063 713-977-4431


Column

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23 |

|칼럼|

만약 유언장이 없이 부모 모두가 교통 사고로 사망할 경우

미성년인 자녀들에게 어떤 일이 있을까요? 우리는 지난 주에 유언장의 준비가 얼 마나 중요한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유언 장이 주는 유익(자녀들간의 불필요한 분 쟁방지, 상속절차의 비용 절감과 신속함, 세금 혜택, 부모의 삶을 기리게 되는 기 부등)과 유언장이 없을 경우의 불이익들 (자녀간의 갈등 양산, 법정 비용, 불확실 한 유언 집행인 지정과 지불, 검인절차 의 복잡성, 상속의 지연등)을 다루었습니 다. (참고: 지난 주 안용준 변호사 코리 아 월드 칼럼). 이번 주에는 부모된 입장에서 공증된 유언장을 미리 작성하는 것이 특별히 미 성년자 자녀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원합니다. 2011 년 7 월 2 일, 자동차 충돌 사고로 휴스 턴에 사는 부모 모두가 사망하고 두 명 의 자녀들은 전신마비의 피해를 당하게 되었다. (참고: 많은 가족은 베리씨 가정 의 자녀들을 도와주고 있다 www.chron. com 2012 년 4 월 28 일) 이처럼 당신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사 건, 사고가 발생할 경우을 미리 대비하 여, 당신의 자녀를 양육하는 데 가장 적 합한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을 선택할 권 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법적 후견인을 지명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망한 경우, 당신도, 당신의 자녀도, 또 는 당신의 상속인들에게도 무엇이 중요 한 것인지를 전혀 알지 못하는 판사가 당신을 대신하여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이러한 불필요한 비극은 경험 있는 텍사 스 주 변호사에 의해 작성된 텍사스 주 법에 합당한 유언장을 준비함으로 피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당신의 재산이 자동적으로 자녀에게 넘

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언장 없이 부모가 사망시 미성년자 인 자녀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일이 생 기게 됩니다. 당신의 자녀가 동일계좌에 이름이 같이 있다 하더라도, 미성년자 자녀는 부모의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부동산은 당신의 이 름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팔 수도 없습니 다. 가족 중에 생명 보험금 청구를 하기 위해 생명 보험에 연락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 설사 생명 보험사에 연락이 된다 하더라도 보 험금 수혜자인 미성년자 자녀가 보험금 을 받아 곧바로 현금화 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미국 금융 기관 (은행, 보험 및 기타 기관)들은 이 과정 에서 법적으로 적절한 서류를 필요로 하 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재산이 자녀에 게 전가되기 위해서는 반듯이 유언 검인 판사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 법적 과정을 통해 유언의 내용이 승인 됩니다. 유언장이 없을 경우 유언 검인 (Probate)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 다. 유언장 유무에 따라 유언 판사의 승 인을 얻는 데는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한국 문화 가 운데 유언이라고 하면 아버지가 병상에 서 자녀들을 불러모아 놓고 큰아들에게 모든 재산을 주겠다고 말로 남기는 모습 이 익숙하지만, 이런 식의 구두 유언은 법적인 효력이 전혀 없습니다. 텍사스에는 유언장 검인과 집행만을 위해 선출된 별도의 판사직이 따로 있습 니다. 텍사스 주법에 합법적으로 작성 된 유언장 (주의: 사실 많은 유언장들은

텍사스 법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법적 효력이 없는 유언장일 경우가 많 음)을 남긴 경우에도 법적으로 유언 집 행자는 이 유언 검인 판사의 승인을 받 아야만 합니다.

안용준 변호사

법적 효력이 있는 유언장이 없는 경우 유언 검인 판사는 다음과 같은 유산 상 속의 텍사스 법률을 따르게 됩니다.판사 는 먼저 회계사를 고용하여 귀하의 유산 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합니다. 회계사는 이 과정에 시간당 300 달러 이상 비용부 과를 합니다. 남겨진 유산에서 이 비용 이 지불되게 됩니다. 판사가 허용하는 한, 회계사는 시간당으로 일하는데, 문제 는 회계사가 귀하의 사건을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통제 할 수 없다는 것 입니다.

probate fees provide bonanza for some lawyers. Houston Chronicle. October 22, 2010.) 그래서 결국, 유언장이 없는 당신의 유 산은 변호사와 회계사들이 많은 부분을 가져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 비용 지불 은 당신의 자녀에게 분배되기 전에도 먼 저 발생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여기에 서 필자가 상고한 이러한 일들 말고도 사 실 더 복잡한 일들이 유언정이 없는 유산 분배과정에는 있음을 명심하기 바랍니 다.

일단 회계사가 당신이 가지고있는 유 산이 금액으로 파악되면, 판사는 무작위 로 변호사를 고용하여 귀하 자녀의 보호 자가 되게 합니다. 후견 변호사의 비용 역시 시간당 보통 $300이상으로 부과 됩 니다. 후견 변호인은 당신의 자녀의 관 심사를 중심으로 몇 시간씩 일을 합니다. 이 후견 변호사가 몇 시간이나 어떻게 일할 것인지 당신은 통제할 수 없으며, 이 변호인은 유언 검인 판사가 허용하는 한 최대 비용을 요구할 것입니다.

이렇듯 부모가 유언장 없이 죽는 것이 야 말로 자녀에게 못할 무책임한 행동입 니다.우리 모두는 주택, 자동차, 생명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보험을 가입합니 다. 그런데 힘들게 벌어 자녀에게 남겨 주고 싶은 유산에 관련된 일에는 소홀합 니다. 어렵게 이룬 당신의 부가 유언 검 인에 관련된 불필요한 비용 및 지연되는 시간에 소진되어 자녀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텍사스 법률에 합당한 공증인인 변호사가 작성하는 '공정증서 유언'을 준 비하시기 바랍니다.

휴스턴이 속해 있는 해리스 카운티 유 언 검인 판사는 1 년 동안 850 만 달러의 수수료를 집행했습니다. 사망자의 재 산을 상속하는 관리를 위해 판사가 임명 한 변호사들과 회계사들이 수령해 간 돈 은 무려 $800,000에서 $ 300,000에 이 릅니다. (참고 자료: See: Harris County

※ 안용준(Yong J. An)변호사: 832-428-5679 www.yongjan.com


| 24 | KOREA WORLD

DEC 1, 2017


Column

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25 |

|칼럼|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휴스턴 한인회 50년 (1963, 8월15일 휴스턴 한인회 태동 “한미 친선회” 조직) 한인회 역사를 논할 때 어제(과거) 와 오늘(현재), 그리고 내일(미래)는 맛 물려 있는 세 고리처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지난날의 역사 는 현재에 의해 규정될 뿐 아니라 미 래에 의해서도 규정 받게 된다. 때문 에 누구나 현재를 따질 때는 과거를 교훈으로 원용하기도 하고 미래를 포함해서 생각하게 된다. 1960년 초기 한인 이민자들이 연 합체 형태의 단체조직을 정식으로 갖추며 본격적인 모임과 사회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휴스턴 한인사회 주 구성원은 유학생들과 국제결혼 가 정 6세대가 주축이 되어 처음으로 광 복절 기념행사를 다운타운 구세군 교회에 모여 거행했다. 그날이 바로 1963년 8월15일, 오늘의 휴스턴 한 인회의 전신인 “한미 친선회” 조직이 최초로 결성된 역사적인 날이다. “한 미 친선회” 조직 활성화를 위한 5인 임시 위원들이 결성되었는데, 이시규 (초대 한인회장), 김창열(한인회 2대 회장), 김기욱(3대), 박남영(6대), 장 성욱(7대), 와 현재까지 변호사로 활 동중인 서계훈(10대), 씨가 그 초창 기 멤버들인 것이다. 초기 휴스턴 한 인회 조직의 산파 역할을 한 이들은 대부분 고학력의 유학생, 연수생 출 신들로서 “한미 친선회” 조직의 근간 인 회칙 마련과 정관 작업을 2개월에 걸쳐서 완성 시켰다. 어려운 초창기 이민생활에도 불구 하고 경제적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 듭한 것은 다가올 번영과 풍요를 위 해 현재를 희생 할 줄 아는 “한미 친 선회” 선배 이민자들의 희생과 인내 의 봉사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 했었 다. 미국이 미국다운 이유는 한인 이 민역사의 최초 한인단체의 봉사 정 신이 뿌리가 근원이 되어 1963년2017년에 이르기 까지 제 30대에 걸 쳐 28명의 회장과, 여성 한인회장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그 동안 전, 현 직 회장들은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을 추진해왔고 또 앞으로도 추진할 것 이다. 한인회는 결코 하루 아침에 이 뤄 진 것이 아니다. 선배 이민자들이 만들어 놓은 반석 위에 전직 회장 및 각 직능별 단체장들의 봉사활동으

로 휴스턴 한인사회도 이제는 뿌리 깊은 나무로 성장했고 그 토대 위에 서 한인동포들은 열심히 이민생활에 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한인회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당당히 그 이름을 내걸 수 있기 때문에 그 만큼 회장의 역할은 막중 한 것이다. 자기 돈 쓰고 시간 빼앗기고 한인 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활동을 해 도 잘해야 본전이라는 우스개 같은 소리를 듣곤 하는 것이 지난날의 전 직 회장들의 자화상이 아니었나 생 각 해 본다? 미주 한인 총연합회가 집계한 전국 지역별 한인회 현황에 따르면 LA (16곳). 뉴욕 주(15곳). 택 사스(8곳)의 한인회를 포함, 현재 미 국 내에는 46개 주에 걸쳐 총158개 의 지역한인회가 형성돼, 활동하고 있으며 LA, 뉴욕 주에 가장 많은 한 인회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 했었다. 이처럼 미 전 지역에서 한인 회가 활발하게 봉사하고 있는데, 과 연 한인회장 입후보자 공탁금 적정 비용은 얼마 일까? 비상한 관심을 모 으고 있다.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선 거에 들어가는 돈이 해마다 늘고 있 기 때문이다. LA 선거관리위원회는 각 후보로 부터 기탁금 5만불, 공탁금 5만불, 총 10만불 을 받아 이중 기탁금은 선거 및 각종 운영비로 사용하고 당선된 후보의 공탁금은 차기 한인회 운영 을 위한 종자돈으로 사용하고 있다 고 한다. 한인회가 존재하는 미주 전 지역마다 인구, 비례 및 지역정서에 따라 공탁금에는 많은 액수의 차이 가 있다. LA (10만불), 뉴욕(5만불), 달라스(3만불: 정부회장 2만, 수석 부회장, 1만불), 샌안토니오(4천불), 킬린(3천불) 휴스턴 (2만불)이다. 반 면에 휴스턴은 인구 4만 명의 한인동 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한때는 한인 단체수가 전 미주에서 4위에 랭크 되 기도 한, 휴스턴이 제 23대, 한인회 장 입후보 정, 부회장 공탁금이 5천 불인 적도 있었다. 휴스턴 한인사회 도 시대 흐름에 따라 변해야 하지 않 겠느냐며, 24대 (강경준 회장)때부터 공탁금 2만 불로 상향 조정하여 분

할 납부하기도 했었다. 공탁금을 많 이 낸다 하여 훌륭한 회장을 선출 한 다는 법칙은 없지만 미국의 4대 도시 를 자부 하는 휴스턴 동포사회가 5천 불이란 위상에 걸맞지 않은 “갓 쓰고 신사복 걸친” 언 밸런스의 공탁금 책 정은 인상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지 배적이었기에 24대부터 2만 불로 인 상했다. 23대 한인회장 선거에서 선관위가 사용 할 수 있는 비용은 공탁금 5천 불 중 선거비용(광고비, 식대) 을 지 출하고 종자돈 3천여 불 정도를 차기 한인회 운영을 위한 종자돈으로 사 용, 동포들로부터 한인회비를 징수하 지 않는 상황에서, 2년간 자신의 주 머니에서 운영비를 충당하기 때문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 회장에 입후보 하는 것이 바람 직 했었다. 150만불 상당의 한인회관 구입 전에는 100150명 이상을 유치 할 수 있는 회관 이 없어 식당 별실을 빌려서 3.1절, 8.15광복절 행사를 개최하였기에 식 사비등을 한인회장 주머니에서 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한인회 운영을 위해 한인회 임원진, 이사들이 한인 업소를 찾아 다니며 도네이션(협조) 을 받았던 것이 그 동안 한인회관 구 입 이전의 한인회 자화상이 아닌가 생각 해본다…… 최근 30대 한인회 이사회는, 31대 한인회장 입후보자가 없어, 추천, 추 대하는 안건을 논의하였으나 이사회 의 2/3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 결되어 31대 한인회장 선거를 정관 에 의해 2차 회장 입후보자 등록을 11월30일까지 재 공고 했다. 무보수 의 한인회장 자리가 결코 쉽지는 않 다. 한인사회가 질적, 양적으로 성장 함으로 한인회 및 각 직능별 단체의 기능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 미주사회의 실정이므로 한인회는 동포사회의 발전과 국익향상을 위한 필요한 단체로서 대표성과 자긍심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아 온 것 또한 사실이다. 다원화된 미주 한인사회에서 한인회가 과연 얼마나 구체적으로 한인사회의 도움을 주고 있는 것 인지에 대한 평가는 없으나 이번 한인회는 하비 피해에 대해 신

속한 대처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인 회는 타 단체와는 달리 꼭 필요한 단 체로서의 활동이 큰 만큼 최근까지 침체된 한인사회를 활기차고 거듭나 는 단체로, 성장시켜야 할 책임이 있 는 것이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라는 말 대로 만약(?)에 한인회장, 2차 입후 보자 재 공고에도 불구, 입후보자가 없다면 회장 추천은 또다시 한인회 이사회로 넘어가게 된다. 이사회는 동포사회의 정서를 파악, 한인회장 을 다시 추대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한인사회도 “한인회 이사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다양한 역할을 요 구하고 있다? 이사회는 31대 한인회 장을 추천, 추대하는 것이 이사회를 재 정립시키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 이다? 어쨌던 이사회 손에 의해 휴 스턴 한인회장이 결정된다면 한인회 정관에 명시된 이사회의 올바른 결 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이사회는 자 족(自足:자기들 끼리 만족함)하는 수 준으로 한인회장 ”추대” 하는 “최대 공약수”도 없이 너도 나도 하는 식으 로 아무나 추천한다면 이는 “30대 이 사회”의 무능함을 보여주기 때문이 다? 이사회는 추천자의 능력과 인품, 자질론 을 함께 평가해야 하며 노인 회를 잘 이끌고 있는 노인회장을 추 천하는 천박함을 보이는 이사는 스 스로 이사자리에서 자진사퇴 하기를 동포사회에서는 바라고 있다…..!!! ???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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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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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원주민 면전서 워런에 '포카혼타스' 트뤼도, 눈물로 원주민 차별 사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주민 참전용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상원의원을 포카혼타스라고 불 러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으로 원주민 나바호족 출신 코드 토커 참전용사들을 초청했다. 코드 토커는 2 차 세계대전 당시 통신병으로 입대해 자신들의 언어를 암호로 사용한 나바호족을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은 우리보다 오랫동안 여기(미국) 에 있었다”며 감사를 표하면서 “의회에도 여기에 오래 있었던, 여러분보다 더 오래된, 의원이 있다. 그를 포카 혼타스로 부른다”고 말했다. 원주민 참전용사들을 격 려하는 자리에서 원주민 혈통이 섞였다고 주장하는 민 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포카혼타스라 부르 며 조롱한 것이다. 포카혼타스는 17세기 버지니아 지 역에 이주해 온 영국인들을 도운 원주민 추장의 딸이 었다. 워런 의원은 MSNBC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통령이 심지어 이런 영웅들을 기리는 행사를 하면서 인종적 비방을 내뱉지 않고는 제대로 못 마친다는 것은 대단 히 불행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는 이런 일을 반복해서 내 입을 틀어막으려 하지만 과거 에도 효과가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자신을 “인 종주의 불량배” 등으로 부르며 공격하는 워런 의원을 포카혼타스라고 부르며 맞대응했다. 원주민 혈통이 섞 였다는 워런 의원의 주장을 트집잡기 시작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NBC에서 “워런은 자신이 5% 아메리카 원주민이라고 말했지만 그걸 입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워런은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도록 혈통을 만들고 이용했다. 그가 인종주의자다” 라고 공격했다. 2012년 상원의원 선거 경쟁자였던 스 콧 브라운 전 의원은 포카혼타스란 별명의 창시자다. 그는 선거 당시 워런의 혈통을 확인하기 위한 DNA 검 사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으로 원주민 나바호족 출신 코드 토커 참전용사들을 초청했다. 코드 토커는 2 차 세계대전 당시 통신병으로 입대해 자신들의 언어를 암호로 사용한 나바호족을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은 우리보다 오랫동안 여기(미국) 에 있었다”며 감사를 표하면서 “의회에도 여기에 오래 있었던, 여러분보다 더 오래된, 의원이 있다. 그를 포카 혼타스로 부른다”고 말했다. 원주민 참전용사들을 격 려하는 자리에서 원주민 혈통이 섞였다고 주장하는 민 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포카혼타스라 부르 며 조롱한 것이다. 포카혼타스는 17세기 버지니아 지

역에 이주해 온 영국인들을 도운 원주민 추장의 딸이 었다. 워런 의원은 MSNBC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통령이 심지어 이런 영웅들을 기리는 행사를 하면서 인종적 비방을 내뱉지 않고는 제대로 못 마친다는 것은 대단 히 불행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는 이런 일을 반복해서 내 입을 틀어막으려 하지만 과거 에도 효과가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자신을 “인 종주의 불량배” 등으로 부르며 공격하는 워런 의원을 포카혼타스라고 부르며 맞대응했다. 원주민 혈통이 섞 였다는 워런 의원의 주장을 트집잡기 시작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NBC에서 “워런은 자신이 5% 아메리카 원주민이라고 말했지만 그걸 입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워런은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도록 혈통을 만들고 이용했다. 그가 인종주의자다” 라고 공격했다. 2012년 상원의원 선거 경쟁자였던 스 콧 브라운 전 의원은 포카혼타스란 별명의 창시자다. 그는 선거 당시 워런의 혈통을 확인하기 위한 DNA 검 사도 요구했다. <34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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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33페이지에 이어서> 새러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은 포카혼타스란 표현이 인종적 비방 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오 히려 워런 의원의 반박에 “웃기는 반 응”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워런 의원 이 출세하려고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 해 왜 누구도 그것을 질문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워런 의원의 가족력 주장이 사실인지 를 떠나 실존했던 원주민의 이름이 정 치적 비난에 활용되는 것에 대해 원주 민들은 불쾌하다는 입장이다. 재클린 파타 미국 원주민 전국의회 의장은 올 초 트럼프 대통령이 워런 의원을 포카 혼타스라고 불렀을 때 “우리는 원주민 조상, 문화와 역사를 정치적 목적에 따 라 경멸적인 방식으로 활용하는 데 대

해 절대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 했다. 트럼프의 언행은 지난주 눈물로 원 주민 학생 차별을 공식 사과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대조된다. 트뤼 도 총리는 지난 24일 뉴펀들랜드 래브 라도 주 해피밸리-구스베이에서 이곳 기숙학교에 강제 분리왜 차별받았던 원주민 학생들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 에서 한 연설에서 “과거 이곳 기숙학교 에서 벌어진 원주민 학생에 대한 처우 는 캐나다 역사의 어둡고 부끄러운 한 장”이라며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밝혔다. 2015년 12월 캐나다 정부의 진실화 해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는 원주민 강제 동화정책에 따라 1840

년부터 1996년까지 원주민 학생 15만 여명이 가족과 공동체로부터 떨어져 기숙학교에 강제로 수용됐다. 국제그렌 펠협회, 모라비안선교회 등 복음주의 종교단체가 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벌 인 일이었다. 이곳의 원주민 이누, 이누 이트, 누나투카부트족 아이들을 교육 시킨다는 목적이었지만 아이들은 본래 쓰던 언어를 쓸 수도 없었고, 고유의 문 화도 무시됐다. 3000여명의 학생이 숨 지고 살아 남은 학생들도 심각한 신체 적·정신적·성적 학대를 받았다.

면서 끝낸 눈물을 보였다. 구스베이 강당에 보인 청중들은 트뤼 도 총리와 당시 학생을 대표해 참석한 토비 오베드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오 베드는 “이 사과는 치유의 중요한 부분 이다. 오늘 생존자들은 캐나다 전체 공 동체의 일부임을 느낄 수 있고 캐나다 전체와 연결되게 됐다”고 말했다. 2008년 스티븐 하퍼 총리는 원주민 학생 차별을 공식 사과 했지만 뉴펀들 랜드 래브라도 주의 기숙학교들은 설립 될 당시 이 지역이 캐나다 연방이 아니 었다는 이유로 사과 대상에서 빠졌다. 기숙학교 학생 1000여명은 트뤼도 정 부가 출범한 후 집단 소송 끝에 5000만 달러를 배상받았다. 현지언론 더스타는 “이누족은 이 행사에 불참했고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트뤼도는 “오늘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은 충분치 않고, 여러분이 받은 상처 를 되돌릴 수도 없다”며 “우리는 정부 로서, 국가로서 책임을 온전히 받아들 이고 여러분들과 이 짐을 나누어 지겠 다”고 말했다. 트뤼도는 사과문을 읽으

한국 경찰, 6년만에 둘루스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해 당시 유학생 신분으로 범행...버젓이 직장생활하기도 지난 2011년 둘루스 한인타운의 한 유흥업소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 박모씨가 한국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애 틀랜타에서 한인 30대 남성을 흉기 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박모씨(31 세)를 구속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학중이던 박씨 는 25살이던 지난 2011년 12월 8일, 둘루스 소재 한 유흥업소 앞에서 당

시 32살이었던 고모씨를 일행 3명 과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 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당시 애 틀랜타 한인사회에서 ‘호스트바 매 니저 살인사건’으로 널리 알려지며 충격을 줬다. 박씨 외 공범 3명은 모두 살인 혐 의로 당시 검거됐지만 이후 재판 과 정에서 결백을 주장했다. 공범 3명 은 모두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진범 으로 추정되는 박 씨는 범행 후 이 틀만에 한국으로 도주했다.

이후 박씨는 공범들에 대한 조사 가 이뤄진 지난 6년 동안 보험회사 직원 등으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 졌다. 이번 검거는 미 수사당국이 범죄 인 인도 조약에 따라 지난 8월 말 박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통해 미국으로 강제 송환해달라고 요청하 면서 본격화 됐다. 경찰은 박씨의 친누나가 차명 휴 대전화 번호로 자주 통화한다는 사

실을 발견하고 통화내역을 분석해 박씨가 지난달 31일 부산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후 그의 휴대전 화 위치정보가 매우 빨리 서울을 향 해 이동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KTX 서울역에 잠복해 있다가 도착시간에 맞춰 박씨를 검거했다. 서울지방경찰 국제범죄수사대측 은 "박씨는 현재 구속상태이며 고등 법원의 인도 심사 결정을 통해 검거 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미 수사당국 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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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한의학 칼럼ㅣ

한의학 용어

3

허로 허로는 허손과 노상의 준말이며 과 로, 질병 부족등으로 인해 인체의 기 능이저하되고 조직의 탄력성이 떨어 지는 등의 상태가 되는 것을 의미한 다. 허로는 보통 허약이라고 하는데 허는 부족하다는 뜻이다. 허약은 나 타나는 증상에 따라서 음허, 양어, 음 양허, 기허, 혈허, 정허, 심허, 간하 비 허, 신허, 폐허로 분류한다. 음허는 자윤물질이 부족한 상태에서 열증 이 동반되는 허약의 상태이고 양허 는 체열결핍을 주증으로 하는 허약 이다. 음양허는 음허와 양허의 증상 이 혼재되어 있는 형태의 허약이고 기허는 인체에서 필요로하는 양보다 에너지가 부족한 것이 특징이다. 혈 허는 혈액이 부족하거나 혈액순환이 불량한것을 특징으로하는 허약이며 정허는 자윤물질의 부족으로 인한 허약이다. 심허는 심장기능이 약화되 어 있는 상태의 허약이며 간허는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의 허약, 비허는 소화기능이 저하되어 식욕부진, 설사 등이 나타나는 형태희 허약이다.신허 는 생명을 유지, 존속시키는 기능이 저하된상태의 허약이며 폐허는 호흡 기능이 저하된 허약이다.

음허 음허는 정혈이 부족하면서 열증이 동반되는 상태의 허약이다. 음액 또 는 자윤물질이 부좃한 것을 음허라

하는데 여기서 음액은 정혈 또는 자 윤물질이라 할 수 있고 이는 인체의 기능과 조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물질이다. 이런 물질이 부족해지면 조직의 탄력성이 떨어 지고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전체 족으로 피로, 권곤이 나타나고 각종 기능 하며 음허 상태에서는 피로, 권 곤뿐 아니라 발열, 조열, 도한등 열증 이 나타난다.

양허의 주 원인은 부족한 체열 생 산이나 체열 소모의 과다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체열 생산의 부족은 영양부족, 노화, 선천적 허약등으로 인해 인체가 허약해지면서 열생산이 줄어드는 것이며 체열의 과다 소모 는 질병, 과로, 출산,사고, 추위에 노 출 등으로 과도한 체력 소모가 나타 나거나 체열을 많이 뺏긴 경우이다.

기허 음허의 원인은 두가지 정도 들 수 있는데 하나는 신체의 발열을 조장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과음을 한다 거나 열을 조장하는 음식이나 약물 을 먹으면 열이 발생하며 이런 상태 가 반복, 지속되면 자윤물질의 소모 가 많아지기 때문에 음허가 발생한 다. 다른 하나는 자윤물질을 과하게 소모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과로를 하거나 과색을 했을때 자윤물질의 소모가 많아지고 이런상태가 지속되 면 열증이 동반되고 음허 상태가 되 는 것이다.

양허 양허는 체열의 결핍을 주증으로하 는 허약이며, 외한, 수족랭, 전신랭 등 이 주요 중상이다. 따라서 피로, 권곤, 양기부족, 식욕부진 등의 일반적인 허약증상이 나타나면서 외한이나 수 족랭 같은 증상이 두드러 질때 양허 라고 할 수 있다.

기허는 인체에서 필요로하는 것 보 다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에서 나타 나는 허약이다. 기허는 에너지를 충 분히 생산 못하는 경우와 에너지의 과다 소모가 원인이다. 에너지 생산 이 부족한 경우는 영양의 섭취가 불 충분한 경우이며 에너지 생산 기능 이 저하 되었다는 것은 영양분이 충 분하더라도 영양분을 에너지로 전 환하는 기능이 저하되었다는 의미이 다. 이런 형태는 선천적으로 허약하 게 태어났거나 질병, 노화등으로 인 체기능이 저하 된 것이다. 기허의 일 반적인 증상으로는 피로, 곤권, 무력 감, 권태감, 식욕부진, 작은 목소리, 호흡촉박, 자한(가만히 있어도 저절 로 땀이 나는 것) 등이 있다.

혈허 혈허는 각 조직에 공급되는 혈액 이 부족하여 인체의 기능이 저하되 고 그 결과 허약 증상이 나타나는 것

이다. 혈허는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 이 부실하여 각 조직에 영양을 공급 하지 못하는 경우와 혈액순환이 원 활하지 못해 말초까지 혈약이 전달 되지 않는 경우 이다. 혈액 성분이 부 족해 혈허가 발생하는 경우는 혈액 생산 기능이 저하 되았거나 출혈과 다, 소모성 질병으로인해 혈액소모 가 많아진 경우이고 혈액순환에 문 제가 있는 경우는 심장의 기능이 저 하 되었을때 주로 나타난다. 심장의 수축력이이 강하면 말초까지 혈액을 전달할 수 있는데, 충격, 스트레스, 질 병, 사고 등으로 심장기능이 저하되 면 말초까지 혈액을 공급할 수 없어 혈허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혈허의 증상으로는 얼굴이나 입술이 창백해 지는것, 어지럼증, 시력저하, 정충, 불 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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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입국거부 피해자는

한국 명상단체 소속 스와니메디테이션 "여행사 목적지 허위기재 원인"

지난 20일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입 국이 거부된 한국인 85명에 대한 갖가 지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해당 단체가 위플 애틀란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번에 입국이 거부돼 고국으로 되돌 아간 한국인 85명은 한국 및 전세계적 으로 활동하고 있는 명상단체인 '마음수 련' 소속으로 같은 명상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이곳 현지 독립법인인 '스와니 메 디테이션'(Suwanee Meditation)이 주최 한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목적으로 애 틀랜타를 통해 플로리다 한 농장으로 이

동하려 했다. ‘스와니 메디테이션’측은 “이번 여행 을 도와준 여행사측에서 주소지를 실제 목적지와 다르게 기재한 것이 문제가 돼 출입국이 거부됐다”고 입국거부 사 유를 설명하고 “일부 보도된 것과는 달 리, 문제가 된 부분은 여행 일정 및 주소 지 관련이며, 행사 참가 목적과는 무관 하다”고 전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미 국, 동남아, 유럽, 남미 등의 센터에서 열렸으며, 그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다”

미 FCC ,

망중립성 원칙 폐기안 발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22일 평등한 인터넷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 한 망중립성(Net Neutrality) 정책을 폐기하기 위한 최종안을 내놨다. 인터 넷 콘텐츠 업체들은 자유로운 인터넷 접근을 제한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 하고 나섰다. FCC의 최종안은 AT&T, 버라이즌 같 은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ISP)를 공공 서비스가 아닌 정보 서비스로 변경해 시장의 원칙에 따라 작동되도록 하는

내용이다. 버락 오바마 정부는 2015년 ISP를 공공 서비스로 분류해 인터넷에 서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데이터의 내 용이나 양에 따라 속도나 이용료를 차 별화하지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ISP 가 정보 서비스로 분류되면 인터넷 트 래픽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특정 서 비스를 차단할 수도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FCC는 최종안을 12월14일에 표 결에 부칠 계획이다. 5명으로 구성된 FCC에서 위원장을 포함한 3명이 공화 당 몫인 만큼 통과는 무난할 것이라고

며 “메디테이션과 힐링 여행이라는 취 지 그대로였는데, 이번에 애틀랜타 공항 에서 출입국 문제가 생긴 것은 이런 행 사가 열린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일각에서 ‘영리성’ 등의 추측성 보도가 나와 매우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문제가 된 것은 행사 참 가 목적 즉, 메디테이션과 힐링프로그램 에 문제가 있어 제기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메 디테이션을 하면서 100% 유기농 수퍼 푸드와 유기농 야채를 섭취하고, 전신 몸풀기 체조와 걷기명상을 함께 하는 프 로그램이다. 행사 장소는 ‘농장 체험 투 어’ (Agri-tourism) 허가를 받은 플로리 다 소재의 합법적인 농장이며, 이번이 2

CNN은 전망했다. 망중립 폐기를 주도해온 아지트 파이 FCC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오바마 정 부의 규칙들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가 져왔고, 불확실성이 성장의 적이 됐다” 고 말했다. 파이 위원장은 버라이즌 출 신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 했다. 실리콘 밸리의 인터넷 기업들은 강하 게 반발했다. 에린 에건 페이스북 부사 장은 성명을 통해 “FCC 최종안은 인터 넷이 모든 사람에게 공개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망중립성 보호를 유지하 지 못한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고 비 판했다. 구글도 “그동안 망중립성은 소 비자들을 위해 제대로 작동됐다”고 주

회째 개최될 예정이었다. 여행사가 주소 기재를 달리 한 이유에 대해서, 스와니 메디테이션측은 “이 여 행사의 여행객 중 농장체험이라 했다가 입국 거부가 된 선례가 있었기 때문”이 라고 해명했다. 이 일로 여행사측은 실 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스와니 메디테이션측은 “통상적으로 그 지역은 농장이 많아 ‘농장에 간다’고 말하면 일하러 가는 것으로 취급하는 경 향이 있고, 일련의 과정에서 오해를 한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귀국 조치는 자진귀국 조치였고, 이 과정에서 자국민의 안전과 보호를 염 려한 애틀랜타총영사관측의 빠른 도움 과 조치로 모든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귀 국할 수 있었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장했다. 넷플릭스는 “특정 기업을 위한 망중립성의 폐기에 강력히 반대한다” 고 밝혔다. 버라이즌이 동영상 스트리 밍 자회사인 파이오스에는 유리한 환경 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망 중립성 원칙이 폐 지되면 통신 공룡 AT&T나 미 최대 케 이블TV 업체인 컴캐스트 같은 회사가 특정 사이트나 온라인 서비스 접근에 더 많은 이용료를 부과하고 경쟁업체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문 은 인터넷 접근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충분한 지출을 하기 어려운 중소 인터 넷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핵심 콘 텐츠에 접근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비용 도 올라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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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37 |

|칼럼|

ㅣ보험칼럼ㅣ

2018년의 오바마케어, 차마 물어보지 못 하는 20가지 질문들 제가 오바마케어에 대한 글을 보 다가 재미있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Jeanine Skowronski 라는 분이 쓴 글인데 여러분들에게도 유익이 될 것 같아서 소개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건강보험에 대해 서는 논쟁이 많이 있습니다. 현재 의 시스템의 면면을 보다보면 예전 의 시스템과 논리의 시스템이 지겨 운 논쟁거리가 되고 결국에는 건강 보험은 혼동스럽다 라고 결론을 내 리게 됩니다. 오늘의 정치적 풍토로 보면 2017 년 1월부터 공화당원들은7가지 의 다른 법안으로 오바마케어 (Affordable Care Act – ACA)를 뒤집으려고 하고 있지만, 이것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런 상 황에서는 오바마케어가 계속 되고 있는지 확실히 모르셔도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께서 혹시 궁금해 하시 는 것들에 대한 20 가지 질문들을 몇 주에 걸쳐서 함께 알아보겠습니 다.

1. 오바마케어는 올해도 계속 이어집니까? 그렇습니다. 연방정부가 11월 1

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입의 문 을 열었습니다. 허리케인으로 파괴 된 주는 12월 31일까지 가입날짜 를 연장해 주었으므로 휴스턴의 주 민들도 12월 31까지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그외 각 주에서 직접 실 시하는 주는 가입마감 날짜를 자체 적으로 늦추기도 합니다.

2.음…. 가입기간(open enrollment)이 무엇입니까? 오바마케어로 인해서 건강보험 을 가입하실 수 있는 기간이 정해 져 있는데 이것이 가입기간 (open enrollment) 입니다.

3. 가입은 일년에 한번만 합 니까? 네, 그러나 회사 그룹보험 같은 것은 특별가입으로 인정하고 년중 아무 때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 러한 특별가입으로 인정할 일들은 건강보험을 잃었다든가, 이사를 타 도시로 갔다든가, 인생의 큰 일들, 예를 들어서 결혼, 이혼, 출산, 입양 등입니다. 그리고 만일 자격이 되 시면 년중 어느때든지 주정부에서 혜택을 주는 메디케이드나 어린이 건강플랜 (CHIP) 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4. 현재 건강보험이 없는데, 그러면 꼭 가입해야 합니까? 원칙적으로는 아닙니다. 그러나 아마도 가입을 하셔야 할 겁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오바마케 어의 법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는 데 이것은 개인에게 부과된 지시 (individual mandate)에 대한 것도 해당이 됩니다. 개인에게 부과된 지시(individual mandate)가 무보 험자는 불법자라고 하지는 않지만, 미국인으로서 건강보험을 살 수 있 으면서도 사지 않으면, 사지 않는 달 수대로 벌금을 내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도 (off- exchange) 보험을 구입하 실 수 있고 이렇게 보험을 구입하 신 분들도 벌금을 내지 않습니다.

6. 건강보험을 가입하지 않으 면 벌금은 얼마입니까? ACA (오바마케어)법 아래에서 벌금은 성인은 일인당 $695 이고 어린이는 한 자녀당 $347.50 또는 가정 수입의 2.5% 인데 둘 중의 더 높은 액수를 지불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벌금면제를 받으시는 자격 이 있으시면 안 내셔도 됩니다. 다음주에 계속 알아보겠습니다.

5. 건강보험은 꼭 오바마케어 익스체인지에서 구입해야 합니 까? 그럴필요는 없습니다. 건강보험 은 원하시는대로 어느 곳에서든지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직장그룹보험은 직장에서 구입하 시면 됩니다. 익스체인지는 직장을 통해서 건강보험을 가질 수 없는 분들을 돕기 위해서 디자인 된 것 입니다. 그러나 익스체인지 밖에서

이서니 이서니 보험 그룹 Cell: 832-633-2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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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 KOREA WORLD

DEC 1, 2017

|칼럼|

ㅣ경제칼럼ㅣ

기회와 기도 흔히 인생에서 세 번의 기회는 온다고 한다. 이 세 번의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 드는 데는 세 가지 요인이 있다. 적절한 장소와 시기에서 기회를 포착하고는 그 기회를 잡고자 하는 강력한 갈망과 의지 가 동반될 때 비로소 스쳐 갈뻔한 기회가 나의 것이 된다. 지금 독자 중에서도 아 마 이렇게 스쳐 간 아쉬운 기회를 기억하 고 계실 것이다. 한번만 잡아도 운수 대통인 그런 기회 를 어떻게 잡느냐는 모두의 관심사이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선 사람이 외부에서 유입되는 새 정보를 어떻게 처 리하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Daniel Kahneman의 “Thinking, Fast and Slow” 책에서는 사람의 이분화된 사고 습성, 즉 자동화된 생각과 깊은 생각으로 구분하 고 있다. Fasting thinking은 습관화로 거 의 자동화된 생각과 행동을 뜻한다. 이런 사고는 원하는 목적을 쉽게 이루고자 한 다. 여기서 “쉽게”라는 말은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을 뜻하며, 사람 몸은 유기체이 니 열량 소모가 적은 방법으로 원하는 것 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몸과 맘은 항 상 편하기 바란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자 하는 것이 사람이다. 예로 출퇴근 때는 직장이나 집에 신속하게 도 착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그러니 출퇴근 길에서 일어난 일이나 또 길 주변 풍경에 는 관심이 없다. 그래서 뇌는 숨 쉬는 정 도만 활동하고도, 익숙한 집과 직장 사이 길을 아무런 불편 없이 오간다. 반면에 slow thinking은 마치 돌다리 도 두드려보고 걷는 맘으로 앞에서 펼쳐

지는 풍경이나 사건을 조심스럽게 관찰 하고 분석하는 자세다. 보통 새로운 것을 보거나 낯선 곳에 있으면 이런 분석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숨만 쉬면서 편히 지내 던 뇌도 열심히 움직인다. 각종 뇌세포에 저장된 도움 되는 정보를 찾아 묶어 문제 해결에 도움 되는 지식을 도출하고, 새로 운 풍경이나 사실을 뇌세포에 저장하면 서,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일련 과 정은 활발한 뇌세포 운동이 요구되고 따 라서 열량 소모가 많으니 되도록이면 피 하고 싶은 고된 일이다. Slow thinking의 이점은 많지만, 수반 되는 높은 비용 즉 과도한 열량 소모로 가능하면 비용이 적은 fast thinking으로 대부분의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다. 예로 출퇴근 길에서 어떤 가로수가 있고, 어떤 건물이 길가에 있는가를 매일 확인하는 것이 무의미하니, 대부분 무관심으로 일 관한다. 기회는 항상 도둑처럼 우리 곁을 다가 온다. 도둑은 살며시 다가와서는 남긴 흔 적으로 우리 뒤통수 친다. 그래서 우리는 딜레마에 있다. 평생에 세 번 밖에 오지 않는다는 기회를 두고, 최소 열량으로 쉽 게 살아가는 하루 생활에서 어떻게 잡느 냐는 것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도를 생각해 보았다. 기도는 기독교 신자의 전유물로 생각 할 수 있지만, 여타 종교에서 기도에 유 사한 종교의례가 있다. 즉 기도는 여러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있지만, 그 근본은 독자가 믿는 절대자와 단둘이 나누는 조 용한 시간 공간이다.

기도의 힘을 말하기 전에 또 다른 두뇌 의 오묘함을 알아보자. 아마 독자가 학교 에서 들었는 이야기일 것 같은데, 잔상이 란 말이 있다. 예로 활동사진의 움직임은 뇌 신경의 착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약 간씩 변화되는 자세를 연속적으로 찍은 일련의 사진을 빠른 속도로 방출하면, 이 를 보는 시청자는 앞서 본 사진이 뇌세포 에서 미처 지워지기 전에 다음 사진을 받 아들이니 앞뒤의 사진은 자연스럽게 연 결되어 움직이는 동작으로 우리는 두뇌 는 이해한다. 다시 말해서 우리 뇌세포 속에 잔상 즉 이미 사라진 사진을 계속 간직하면서 새 사진을 받아들이니 마치 많은 점이 일렬로 모여 선이 되듯이 여러 사진이 모여 움직임으로 우리 뇌는 착각 하는 것이다. 이런 뇌 기능을 이용해서, 만약 광고회 사가 예로 삼성 냉장고의 사진을 영화나 연속극의 일련의 사진 속에 중간중간 반 복적으로 삽입을 했다고 하자. 그러면 이 런 영화나 연속극을 보는 시청자는 간간 이 넣은 삼성 냉장고 사진을 인지할 수는 없지만, 자기도 모르게 노출된다. 그래서 나중에 백화점에 냉장고를 사고자 하면, 그 많은 제품 중에서 자기도 모르게 삼성 냉장고를 선호한다고 한다. 우리 뇌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일어나 는 일들을 눈과 귀를 통해서 꾸준하게 받 아들이고 있다. 타성화 되어버린 일상생 활에서 우리는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 로 인식하고 처리하며, 여타 다른 정보에 는 거의 관심이 없다. 다시 말해서 뇌는 끊임없이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지 만, 뇌는 주인이 많이 원하는 정보만 선 택적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뇌의 어느 구석 창고에 처박아두거나, 아니면 아예 쓰레기로 버린다.

아쉽게도 이렇게 처박아 둔 정보나 아 니면 쓰레기로 버린 정보 중에 인생에서 단 세 번 온다는 기회가 묻혀있을 수도 있다. 적절한 장소와 시기에서 기회의 정 보를 받았지만, 타성화 되어버린 생활습 관으로 그 정보의 가치를 인정 못 하는 것이다. 그런데 기회라는 것은 본인이 평 소에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다. 다행히 뇌는 주인이 간절히 원하는 정보를 알고 는 있지만, 습관화된 일상생활의 굴레에 갇혀 나태해진 뇌는 이런 중요 정보를 주 인에 귀띔하는 것조차 귀찮아하는 것이 다. 이런 모든 행동에는 추가 열량이 필 요하기 때문이다. 그럼 주인이 하루 한 번쯤 조용한 시간 을 할애하여, 아무런 명제도 선입관도 없 이 눈을 감고 귀를 막고는 뇌에 자유로는 시간을 주자는 것이다. 이렇게 자유롭게 된 뇌는 비로소 용기를 얻고는 주인에게 조용하게 속삭일 것이다. 주인이 그렇게 바라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그런 정보를 살짝 귀띔하는 것이다. 이 소리는 절대자 의 음성일 수도 있고 아니면 기회를 놓치 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내면의 속삭임일 수도 있다. 일련의 활동사진에 끼인 사진 한 장 한 장을 기억하는 뇌는 이 기회의 정보도 알고 있다.

이부령, Ph.D., CPA Professor of Accounting Prairie View A&M University Brian83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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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39 |

|칼럼|

ㅣ세상 사는 이야기ㅣ

전직 국정원장들 체면을 지켜라 (사는게 뭔지 코막고 답답합니다 ) 독자 여러분 한 주간 편안 하셨습 니까? 저는 지금 대한민국 서울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휴스턴에서 출발할 때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 느 낌으로 세상 어딜가도 다 더운데 같 았는데 아니 비행기 3시간 조금 넘게 타고 시카고에 도착하니 비행기에서 공항 로비로 나가는데 바람이 아주 겨울 냄새가 물씬 나는 거에요. 아 이 런 곳도 있네. 그런데 대한민국 인천 공항에서 밖 으로 나오고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새벽 4시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너 무 추운 것이에요. 오늘 제가 있는 곳 이 동네가 영하 6.7도에요. 세상에 이 렇게 추울 수가... (아니 날씨 이야기 하러 나간거야? 오늘 무슨이야기 하 려고 자리를 그렇게 날씨로 오래 깔 아!) 아 죄송합니다. 나오자 마자 첫 눈 내리는 것도 봐서 조금 흥분한 것 같아요. 이야기 시작 하겠습니다. 1년만에 고국에 돌아와서 제가 가 장 좋아하는 전통 재래시장 구경하 기를 시작 했습니다. 어제는 판문점 통일 전망대를 갔다 오다 파주 재래 전통 오일장을 몇 시간 구경하고 거 리에서 파는 수수부꾸미도 사먹고 시장에 나온 분들과 이야기도 하고 우리 대장이 좋아하는 호떡도 사 먹 고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좋은 건 좋은건데 물가가 너무 오른 것 같아 서 마음이 조금 우울합니다. 다른 물건 값은 빼고라도 세상에 시장에서 파는 호떡 한 개에 1,000원 씩이나 하는 걸 보고 야 이거 생활 물 가 서민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장에 나오신 70대 중반 되시 는 분한테 사시는 게 어떠시냐고 물 으니 사람 사는 게 다 그렇지 뭘 물 어. 아니 그래도 새 정부가 들어 서 고는 좀 어떠세요. 아 아직 몰라 그 런데 우리는 북한이 여기서 20분이 면 가는 가까운데라 앉으나서나 반 공정신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국가안 보를 철저히 지키는 그런 정부였으 면 하는데, 이번 정부는 전혀 그런데 는 신경 안 쓰고 지난 정부 흠집내기 에 혈안이 되어있어 우리들은 휴전 선 가까이 살고 있어 더 불안하다고

전부 코 박고 죽어라. 말 시키지 말아 요. 이런 건 이야기 하기도 싫습니다.

하면서 한숨을 푹 쉬시는 거에요. 그 러시며 하시는 말씀이 걱정이야 걱 정 하시는데 내가 그래도 문재인 정 부도 뭔가 잘하는 게 있을 거 아니에 요. 나를 빤히 쳐다보면서 어디서 나 왔수! 아니 내가 어디서 나오다니요? 그냥 이야기 하는 거에요. 영감님이 나를 아래 위로 한번 째 려보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나라에서 돈을 준다는데 한 25만원 정도 된다 고 하는데 우리 같은 늙은이들은 그 돈이면 용돈 실컷 쓰지 내가 돈을 정 부에서 주니 좋긴 좋으시지요. 그럼 누가 그런 돈을 줘 자식 새끼들도 한 푼 안 주는 걸 조금 전까지 나라 걱정 을 하시고 정부가 틀려먹었다고 하 시던 분이 정부에서 돈을 준다는것 에 대하여서는 한번에 돌아서는 거 있지요. 내가 속으로 애국이고 뭐고 돈 앞 에서는 한번에 무너지는구나. 그러니 이 정부가 얼마나 무서운 정부인지 여러분 잘 아시겠지요. 내년 지방 선 거는 하나 마나인 선거가 될 것입니 다. 옛말에 소금 먹은 놈이 물켠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정부는 내년 지방 선거에 대 비 물질 공세로 자리를 이렇게 깔고 있는데 야당이라는 새누리당인지 헌 나라당인지는 그저 서로 못 잡아 먹 어서 으르렁 거리기나 하고 당대표 라는 인간은 그래도 뭔가 잘 할 줄 알 았는데 이건 매일 큰소리나 치고 집 안 분란만 일으키니, 밖에서 보는 나 라를 사랑하는 애국 단체들이 저런 걸 믿고 어떻게 보수들이 뭉치냐 아 마 뭉치면 또 자기네 마음에 안 들면 깰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적폐청산인지 뭔지 이런 걸로 지 난 정부 국정원장들은 모조리 감옥 으로 가고 이 나라가 대체 앞으로 어 떻게 될지 정말 걱정이네요. 박원장 하나 묻겠는데 지난 정부의 국정원 원장들 돈(특활비) 문제로 들어간 거 에 대하여 어찌 생각을 하나? 그걸 꼭 이야기 해야 합니까? 한번 해봐, 잘 들어갔다고 생각 합니다. 아니 뭐 라 박원장이 어떻게 그런 심한 말을 우선 그래도 한나라에 국정원장 정 도를 한 사람이면 자기가 국정원장 으로 있을 때 한 일에 대한 것은 어떤 일이라도 목숨을 걸고 책임질줄 알 아야지 이게 뭡니까? 검찰에서 당신 이 한 일에 대해서 불어 그러니까 바 로 깨갱하면서 대통령이 직접 요구 해서 할 수 없이 그리했다 이걸 말이 라고 하냐? 물론 이놈은 누구라고 이 야기 안하지만 대통령한테 뒤집어 씌우고 빠졌지요. 다른 인간들도 마 찬가지에요. 정말 황당하고 웃기고 창피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대한민국 최고 국 가비밀을 취급하는 부서의 장이었다 는 것이 이야기 하면 뭘 하겠어. 정말 국격이 와르르르 무너지는 소리가 들려오네요. 박원장 그럼 이 사람들 이 어떻게 했어야 하나 아무리 검찰 에서 압박을 가하고 구속을 한다고 해도 한 나라에 국정원장 출신 정도 면 나라를 위해서 한 일에 대하여서 는 비밀이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 그 리고 어느 정권이나 이런 행위는 똑 같이 나라를 위한 일이었다. 이런 것 으로 지난 정권의 국가 비밀을 캐려 고 하지 말라. 그렇게 하는 행위는 국 가 반역 행위이다. 눈을 부릅뜨고 말 을 해야 하는 거지, 기껏 한다는 소리 가 대통령이 시켜서 그랬어요. 에이

그래도 조금 위안이 가는 건 이 명박 대통령시절 김관진 국방장관 은 댓글 사건으로 구속 됐을 때 이렇 게 이야기 했습니다. 내가 국가의 녹 을 먹을 때 생긴 잘못된 일이 있었다 면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큰 일이 던 작은 일이던 그건 나라를 위하여 한 일이다. 내 부하들에게 책임을 묻 지 말아. 얼마나 폼이 나냐! 그런데 국정원장 출신들 정말 초등학교 아 이들만도 못한 인간들 같아요. 거기 다 지난 정권 사람들은 모이면 이를 북북 갈며 5년짜리 정권 한 백년가나 봐라 이러고 있으니 나라 꼴 잘 돌아 가는 거지요. 그러나 저러나 이번에 시진핑 특사 가 북한에서 김정은도 못 만나고 아 주 홀대를 받고 중국으로 돌아가고 북한은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되어 앞으로 더 코너에 밀리게 생겼습니 다. 정말 이러다 쥐새끼가 코너에 몰 리면 고양이를 물려고 덤빈다고 하 던데, 그러면 정말 코막고 답답한 일 이 생기면 어떡하지요? 코 막고 답답 한 일은 여러분들 상상에 맡기고 오 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다음 주에는 광화문 에 직접 가서 그곳 상황을 자세히 보 고 리얼하게 알려드리며 고국에 서 박원장 간단하게 몇자 적어 보냅니 다. 좋은 소식을 알려드려야 하는데 이런 거지같은 소식을 전해드려 죄 송하구만요.

박복현 원장 전 텍사스 한의사 협회장 (832) 443-9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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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 2017

|미국뉴스|

美CBS 강원도 홍보영상 시리즈

평창올림픽 계기 ‘This is Gangwon’ 공룡능선, 토왕성 폭포 등 외설악의 아 름다운 절경(絶景)을 드론 촬영을 통해 영상으로 담았다. 특히, 안개가 가득한 날에 촬영돼, 운무(雲霧)에 쌓인 설악 산의 신비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미국의 공중파 TV CBS가 평창 올림 픽을 개최하는 강원도 홍보영상을 시 리즈로 방영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CBS는 지난 20일부터 아침 간판 뉴 스쇼인 ‘CBS This Morning’ 여행정 보 코너에 방영을 시작했다. ‘This is Gangwon’은 재미동포 임영광CBS PD 가 제작한 것으로 한달간 총 6차례 방 영된다. 또한 CBS로컬 홈페이지와 SNS롤 통해서도 공개된다. CBS 방송은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를 알리자는 임영광 PD의 제안 에 따라 배우 다니엘 헤니가 출연과 나

레이션을 맡은 프로그램을 지난 10월 과 11월에 걸쳐 서울, 강원도, LA에서 촬영, 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올림픽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할 만한 강원도의 6개 관광 명소를 소개 하고 있다. 20일 방영된 1편 알펜시아리조트편 은 스키점프를 포함한 다양한 동계올 림픽 경기들이 펼쳐질 알펜시아의 스 포츠시설과 선수들과 관람객들을 위한 부대시설 등이 소개됐다. 이어 방영될 2편은 설악산의 아름다 움을 다룬다. 권금성, 신흥사, 금강굴,

LA 한인축제재단 분규, 회장 또 제명처분 LA 한인축제재단 회장이 작년(43회 회 장 박윤숙)에 이어 금년(44회 회장 지미 리)회장이 또 제명 되었다. 15일 열린 LA 한인축제 재단 11월 임시 이사회에서 지 미 리 현 회장의 재단 이사회 정관에 따 라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회장 임 의로 일을 처리했다는 이유로 임시 이사 회에서 이사들의 표결 결과 만장 일치로 제명 했다. 이날 회의 도중 최일선이사의 긴급발 언을 통해 밝힌 중점적인 제명에 따른 사

유로 재단 정관에 따르지 않는 사무처리 즉 이사진 인준 없는 전 사무국장 임명 및 신분 미 확인, 이사회 승인을 거치지 않는 강원도와의 계약 및 커미션 지급, 지난 1월부터 6개월동안 전임 회장의 형 사고소 사건의 미흡한 처리, 재단측을 고 소한 무대설치업체와의 재계약 등등 제 반 축제재단의 모든 인사나 중요한 결정 사항에 대해 사전에 이사들과 의논 하거 나 반드시 이사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만 하는 재단 정관법 제3장8조, 32조4항, 7장25조 1항, 20조 1항에 따르지 않았다

3편은 정선 5일장을 주제로 제작됐 다. 추석 연휴기간에 촬영 된 3편에서 는 명절 준비를 위해 5일장에 나온 지 역 상인과 주민들의 생동감 있는 모습 을 담았으며 강원도의 농수산물과 음 식, 문화를 소개한다.

5편에서는 한국인들에게조차 낯선 노추산 모정탑(母情塔)을 소개한다. 최 근 대중에게 공개된 이 곳의 약 3천개 의 돌탑에 얽혀있는 가족에 대한 사랑, 어머니의 헌신 등에 대해 이야기를 풀 어나간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전통 음식과 문화 를 체험할 수 있는 정강원 편이 방영된 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식도락가 라면 한번쯤 꼭 방문해야 할 곳이라고 소개하며, 한식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한옥과 장독대 등의 모습도 보여준다.

4편에서는 대관령 양떼목장을 소개 한다. 한국인들이 바라보는 ‘양’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 1972년 한국에 처음 수 입된 ‘면양’은 한국인들에게 친숙하면 서도 낯설고 신기한 존재인 점을 부각 한다. 가족, 친구, 커플 단위로 양떼목 장을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과 한국식 레저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임 PD는 “CBS가 올림픽 중계권을 갖 고 있지 않아서 처음에는 접하기 힘든 프로젝트였으나 개인적으로 한국을 알 리고 싶었고, CBS와 강원도의 적극적 인 관심과 지원 덕에 일을 제작 방영 할 수 있었다”며, “한인 프로듀서로서 앞 으로 더 많이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와 사람들을 미국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싶 다”고 말했다.

고 제명 처리 안건을 발의 했고 이에 지 미 리 회장의 독선적 업무진행에 불만을 품은 이사들의 회장에 대한 제명처리 투 표에서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준배 감사는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 회 칙대로 해야 하지 않겠는가? 감사로써 밝 혀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 라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이로써 한인축제재단은 또 한번의 교 포들 에게 금전관계 및 이사들 간의 알력 에 추태를 재연했고 교포들 에게 ‘행여나 가 역시나’하는 신뢰를 잃어가는 단체가 되어 버렸다. 한편 임시 이사회에서 토의 보고해야 할 감사보고도 제명처분에 대 한 분위기에 따라 조갑제 이사장의 직권 으로 폐회 선언으로 이루어 지지 않았고 다음 회의에 보고를 받기로 하였으나 김

이날 일부 이사는 “이러한 이사회 조직 으로는 계속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은 자 명 한일이다. 다음 재단 이사회는 혁신적 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한편 지미 리 회장의 제명으로 인한 축 제재단 회장 공석은 정관에 의해 배무한 수석 부회장이 회장을 대신해 재단을 운 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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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41 |

|미국뉴스|

미국 입국, 심사관 결정에 달려 있다 과거기록 중요시... 체류기한 초과 전력있으면 문제 구할 수 있음 △최근 심사관들은 단순 구두질의 외 에 휴대폰(SNS 내용 확인), 수화물도 검사하는 등 입 국 심사를 강화 △반드시 입국심사 과정에서 방문 목 적을 정확히 설명하고(필요시 통역 요청), 기타 사유 로 입국 거부 또는 체포될 경우 애틀랜타총영사관으 로 신고해 영사 면담을 요청(영사콜 휴대전화=404295-2807)

최근 미국 정부는 불법이민자 및 테러 위협 증가 등을 이유로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에 대해 입국 심사 를 과거보다 더욱 강화하고 있어 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더욱이 미국은 한국인들에 대해 단기여행이나 방 문시 사전에 ESTA(Electronic System for Travel Authorization)를 통해 무비자 입국허가(최대 90일 간 체류)를 허용하고 있으나 사전입국허가 승인이 반 드시 미국 입국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지난달 13일에 이어 지 난 22일에도 미국 공항 입국시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한 공지를 게시했다. 이를 살펴보면 △미국 입국 심사관은 여행자의 입 국목적이 일반 방문으로 보기 어렵다거나 불법체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정밀 심사 대상자로 선정해 조사후 입국 금지 및 출국 조치를 취함(ESTA 대상이 아닌 경우에는 미국 입국 전에 방문 목적에 맞는 비자를 발급받아야 함) △심사관은 공항에서의 입국 심사과정에서 미국내 체류지, 연락처, 여행 일 정, 여행 경비, 귀국 항공권 등 체류 관련 정보를 요

또한 △입국거부 결정이 내려지면 여행자는 출발 지로 되돌려 보내지며 입국 시 도착 공항에 귀국편이 없을 경우 통상적으로 인근 공항을 통해 항공편을 제 공받게 되며 당일 가능한 항공편이 없을 경우 하루 정도 공항 내에서 대기가능 △(인천국제공항 보안검 색 강화) 최근 잇따른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교 통보안청(TSA)의 요청에 따라 미국행 항공기를 탑 승할 승객은 지난달 26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강 화된 보안검색을 받게됨 △강화된 보안검색은 두 차 례 나누어시행하며 1차는 탑승구 수화물 검색(기실시 중), 2차는 승객에 대한 보안질의로 진행됨 등이다. 미국 교통보안청은 미국을 취항하는 전 세계 항공 사를 대상으로 탑승객에 대한 보안검색 강화를 항공 사에 지난 6월28일 요청했으며 운항횟수가 많은 대 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각각 내년 2월 20일 과 4월 24일까지 시행유예를 받았다. 또한 2016년부터 대한민국 국적자인 경우에도 2011년 3월 1일 이후 이라크, 시리아, 이란, 수단, 리 비아, 소말리아, 예멘을 방문한 기록이 있는 경우, 무 비자 입국을 불허하고 반드시 비자(B1 상용비자 또는 B2 관광비자)를 발급받은 후 입국하도록 이민법이 개 정됐다. 총영사관이 공지를 통해 밝힌 최근 미국 공항 입국 심사시 거부된 일부 사례를 살펴보면 △사례1=과거 미국 체류초과(3~4일)사실을 인지

테러의심 입국자, 초반부터 차단한다 국무부, 강력 비자심사 예고...연 7만명 대상 연방 국무부가 지난 5월말부터 일부 비자신청자 들의 과거 개인 행적을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 6개 월간 한시적으로 시행해온 ‘비자신청서 보충질의 서’(Supplemental questions for visa applicants, DS-5535) 양식 사용 연장안을 지난 27일 연방관보 에 게재했다. 비자신청서 보충질의서는 테러 예방을 위해 일부 비자 신청자들의 과거 개인행정을 철저히 조사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국무부측에 따르면 대상자는 테러리즘, 국가 안보 관련 또는 기타 비자 관련 불확실성과 관련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결정한 일부 이민 비자 신청자다. 이에 따라 미국 입국비자 신청자들 중에서 해당자 들은 과거 15년간의 해외여행 정보와 취업기록은 물 론 5년간의 소셜미디어(SNS) 활동 정보 등을 요구하 는 강력한 비자심사 규정 시행이 향후 3년간 연장된 다. 국무부에 따르면 연 7만500명이 이번 보충질의서 작성 대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연장안은 관보 게재일로부터 30일 동안 여론

수렴을 거치게 된다. 이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의 승인 등 법제화 과정을 거쳐 시행에 들어가는 수 순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정황상 OMB 승인이 확실시 되며, 향후 강력한 비자심사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 상했다. 비자 신청서 보충 질의서인 ‘DS-5535’ 양식은 신청 자의 과거 15년동안의 거주지 정보는 물론 △ 취업기 록 △여행기록 및 여행비용 출처 등을 기입하도록 하 고 있다. 또한 과거 5년간의 △ 신청자가 사용한 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 △비자 신청자가 사용한 적이 있 는 모든 소셜미디어와 사용 아이디를 공개해야 한다. 이 밖에도 △ 과거 발급받았던 모든 여권정보 △형 제자매의 이름과 생년월일 △ 자녀의 이름과 생년월 일 △현재 배우자, 과거 배우자, 동거인 모두의 이름 과 생년월일 등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국무부는 “일부 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이며, 보충질의서 작성을 거부한다고 해서 반드시 비자가 거절된다고는 볼 수 없다”며 “답변할 수 없는 타당한 이유를 설명할 경우에는 예외로 간주될 수 있 다”고 덧붙였다.

하지 못한 A는 입국심사관에게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하였으나 과거 기록이 확인돼 입국 거부됨 △사례2=관광목적으로 미국 공항에 도착한 B씨 (ESTA 비자 소지)는 귀국항공편 미소지, 체류지 미정 (숙소 예약정보 등 미소지), 여행에 필요한 경비 미지 참 등으로 입국 거부됨 △사례3=방학기간 동안 단기 어학연수를 위해 ESTA 비자로 입국을 시도한 C씨는 이 같은 사실이 적발돼 입국 거부됨 △사례4=친구 방문을 위해 미국 입국을 희망한 D 는 입국심사관의 체류기간 문의에 2주일이라고 답하 였으나, 미국 거주 친구는 2-3개월이라고 대답하였 고, 귀국 비행기 편도 3개월 이후로 확인되어 입국 거 부됨 △사례5= 자녀 및 손자 방문을 위해 미국 입국을 희망한 E(ESTA 비자 소지)는 입국심사관의 방문 목 적 질문에 손주를 돌봐주러 왔다고 대답하고 월급을 받느냐는 질문에 자식에게 용돈 소액만을 받는다고 대답하여 입국 거부됨 △사례6=단체방문단 일원으로 미국 공항에 도착한 F(ESTA 비자 소지) 등은 입국심사관의 방문 목적 질 문에 관광 이외의 목적으로 방문했다고 대답하여 입 국 거부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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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2 | DEC 1, 2017

한국뉴스

美 말고는 대화 안 한다… 北의 ‘마이웨이’ 북한의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5 형’ 발사는 75일 간의 침묵 끝에 이뤄졌다. 미국이 테 러지원국 재지정 등 대북 강경 기조로 돌아서자 다 시 대미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내년 초쯤 핵탄두 탑재 ICBM 실전 배치를 선언한 뒤 ‘핵보유국’ 지위 공식화를 위한 북·미 직접 협상을 집 중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조만간 화성 15형을 추가로 발사할 가능성 이 높다. 북한은 이번 발사가 ‘시험 발사’였다고 주장 했다. 아직 실전 배치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음을 암시 한 셈이다. 북한은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 12형’을 지난 5월 처음 발사한 후 4개월 만인 9월에 ‘전력화’를 선언했다. 특히 8∼9월 사이 이뤄진 2차, 3차 화성 12형 시험 은 실전 상황을 상정한 정각(正角·30∼45도) 발사였 다. 이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했 다. 북한은 당시 발사 결과를 공개하며 시험 발사가 아니라 ‘발사 훈련’이라는 표현을 썼다. 북한이 이런 로드맵에 따라 화성 14형과 화성 15형 등 ICBM급 미 사일로 비슷한 도발을 계속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다. 북한은 이번 ‘정부 성명’에서 자신들의 핵·미사일 개발이 “미제의 핵공갈 정책과 핵위협으로부터 나라 의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고 인민들의 평화로운 생활 을 보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미국 주도의 추가 제재 논의가 시작되면 이를 ‘압살 책동’ 이라 비난하며 추가 도발 명분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 된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ICBM 완성을 위한 기술 축적 성격이 강하다. 동시에 미국이 대화에 소극적인 태도 를 보이며 대북 압박을 더욱 강화한 데 대한 반발로 도 볼 수 있다.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에 따른 경제 상 황 악화의 출구를 미사일 발사에서 찾았다는 의미다. 합동참모본부는 “체제 결속을 도모하고 대미 협상을 압박하는 등의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평가한 다”고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최근 국방과 학을 비롯해 나라의 모든 부문에서 일어나는 눈부신 성과는 조선노동당이 선택한 병진노선과 과학중시 정책의 빛나는 결실”이라면서 “역사의 온갖 풍파 속 에서도 끄떡없이 우리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

온 영웅적 조선 인민만이 이룩할 수 있는 위대한 승 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국가 핵무력 완성’을 말한 것은 2012 년 집권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9월 6차 핵실험 때 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국가 핵무력 완성의 완결 단계 목표 달성에서 매우 의의 있는 계기”라고만 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실제로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보기는 이르다”면서 “자신들이 그럴 능력 이 있다고 시위하는 성격으로 본다”고 말했다. 북한 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만큼 앞으로는 도발보다는 대화에 무게를 두며 국면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는 분 석도 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화성 15형 시험 발사 지도가 조선노동당과 공화국 정부의 위임에 따라 이뤄졌다” 고 밝혔다. 북한에서 최고지도자가 당과 정부의 ‘위 임’을 받았다는 표현을 쓴 것은 꽤 이례적이다. 영문 보도문은 ‘허락’ 의미가 내포된 ‘authorization’으로 번역했다. 자신들이 1인 독재 체제가 아니라 정상국 가임을 강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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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43 |

|한국뉴스|

고영태, 이재용 재판 증인 불출석

"정유라 피습에 위협 느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의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미 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한 증언을 할 예정이던 고영태씨(41)가 신변 위협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라는 취지의 문건을 증거로 낸 바 있다"며 "입증할만한 자료가 없어 서 그동안 주장을 못했다"고 설명 했다. 그러면서 "안가에서의 독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독대에 참여 한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외에 2014년 당시 담당자였던 안 전 비 서관"이라며 "최근 검찰에서 그 부 분에 대해 확인을 했다"고 강조했 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 형식) 심리로 29일 열린 이 부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고영태씨측이) 오 늘 오전 정유라 피습사건으로 인해 신변 위협을 느끼고 있고 가족들의 만류로 못 나오겠다는 연락을 해왔 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고씨가 오늘 오전 갑 자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굉 장히 당황스럽다. 재판이 원만하게 진행이 안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며 "기일을 잡아주면 반드시 출석 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 서 "다만 그럴 일은 없을 거라 생각 하지만 장씨나 고씨가 다음 기일에 도 불출석한다면 증인철회 여부도 검토해서 재판이 원만히 진행되도 록 하겠다"고 했다.

다. 두 재단이 최씨의 사적 이익 추 구수단으로 설립·운영된다는 점을 이 부회장이 몰랐다는 설명이다. 출연금 역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 사회협력비 분담비율'에 따라 수동 적으로 정해져 이 부회장 등이 적 극적·능동적으로 의사결정을 했다 고 볼 수 없다고 봤다.

한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본다. 반 면 삼성 측은 1심에서 충분한 증거 들을 토대로 무죄로 판단된 만큼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삼성의 출연금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 이다.

고씨는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 립·운영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에 재단 출연금을 강요했다는 최씨의 혐의를 입증할 주요 핵심인물이다.

또 박 전 대통령의 재단 지원요 구는 구체성·직접성 면에서 승마 지원이나 영재센터 지원과는 차이 가 있다고 판단했다. 박 전 대통령 이 이 부회장과의 관계에서만 승계 작업이라는 현안 해결에 대한 대가 관계로 인식하고 출연을 요청했다 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날 특검팀은 국가정보원 특수 활동비 상납 의혹으로 구속된 안봉 근 전 국정홍보비서관(51)을 증인 으로 신청했다. 특검팀은 "박근혜 전 대통령(65)과 이 부회장이 2014 년 9월15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 터 개소식에서 독대하기 3일 전인 9월12일 안가에서도 독대가 있었 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라 고 밝혔다.

1심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출연금 204억원을 무죄로 판단했

특검팀은 재단 출연금이 이 부회 장의 승계작업 등 현안 해결을 위

특검팀은 "1심에서도 2014년 9월 12일 안가에서 독대가 있었을 것이

특검팀은 "안 전 비서관이 정확한 일시는 기억나지 않지만 독대가 있 었던 것은 확실하다는 취지로 진술 했고, 특검에서 증거로 제출한 것" 이라고 했다. 1심은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이 2014년 9월15일·2015년 7월25 일·2016년 2월15일 총 세 차례 독 대를 가진 것으로 봤다. 그동안 삼 성 측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개 소식(2014년 9월15일) 당시 박 전 대통령과 이 전 부회장의 5분여간 의 만남은 뇌물수수에 대한 합의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이 안 전 비서관을 통해 또 다른 독대를 입증할 경우 독대는 2014년 9월12일을 포함해 총 4차 례가 된다. 삼성 측에는 불리한 증 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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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 2017

|한국뉴스|

강탈당한 구로공단 농지,

반세기 만에 국가배상 확정

'불법사찰 방조' 최윤수 영장 청구

우병우의 '숙명'은?

박정희 정권 시절 구로공단 조성 과정에서 농지를 빼 앗기고 소송사기범으로 몰렸던 농민들의 유족이 반세기 넘어서야 국가배상을 받게 됐다.

특검 활동기간 만료 후 다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4월6일 우 전 수석을 3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그가 청와대 민정비서관 시 절인 2014년 광주지검의 세월 호 관련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정황을 추궁한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지만 결과는 또 기각 이었다.

대법원1부(주심 대법관 김신)는 이른바 ‘구로분배농지 소송사기 조작 의혹 사건’ 피해농민 고 이영복씨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재심청구 및 소유권 이전등기, 손해배 상 청구 소송에서 이씨 유족에게 32억여원의 손해배상 액을 인용한 원심을 29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이날 다른 피해자 유족이 제기한 재심 3건에 대해서도 국가배상 책 임을 인정했다. 이 사건은 1960년대 정부가 구로공단 조성을 위해 구 로동 일대 땅 약 99만㎡를 ‘서류상 군용지’라고 강제수용 하면서 시작됐다. 해방 후인 1950년 3월 해당 농지를 분 배 받은 농민 46명은 국가를 상대로 “땅을 돌려달라”는 소송(민사)을 내 1심에서 대부분 승소했다. 그러자 공단 조성에 차질을 우려한 정부는 검찰을 동 원, 1968년부터 농민들은 물론 이들에게 유리한 법정증 언을 한 공무원에 대해 소송사기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구타와 물고문, 불법 감금 등 인 권침해가 만연했고, 상당수는 소송을 취하 하거나 땅을 포기했다. 69년 민사 2심 역시 “농지 분배 절차에 하자가 있다”고 농민 패소 판결했다. 반면 대법원은 이듬해 “농지 분배는 적법했다”라며 다 시 재판하라고 사건을 돌려보냈다. 반전의 계기가 마련 됐지만 소송사기 혐의에 대한 형사판결이 79년 대법원 에서 유죄로 확정되면서, 이런 이유로 결국 민사도 최종 패소 처리됐다. 이대로 마무리될 뻔한 사건은 2008년 진실화해를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해당 사건을 “국가가 공권력을 남 용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승소한 사건”이라 판단, 재심 대 상으로 규정하면서 다시 반전을 맞았다. 이에 재심을 맡 은 서울고법은 2013년 “국가의 불법 행위가 인정되므로 농지 시가 상당액인 32억3,560만원을 유족에게 배상하 라”고 판결했다. 대법원도 이 판단이 옳다고 봤다.

검찰은 추 전 국장으로부터 “우 전 수석에게 뒷조사 결과를 직접 비선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 지난해 10월 국정농단 사태 가 불거진 뒤 1년여 만에 4번 째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 았다. 앞서 2번의 구속영장 기 각으로 체면을 구긴 검찰은 3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 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국가정보원 수 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 은 29일 우 전 수석을 피의자 로 불러 특별감찰관법 위반 혐 의 등을 강도 높게 추궁했다. 검찰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2015년 추명호(구속) 전 국정 원 국장을 시켜 이석수 전 특별 감찰관을 뒷조사하게 한 혐의 를 받고 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의 비위 의 혹을 감찰하던 이 전 감찰관에 대한 사찰은 감찰 방해에 해당

한다는 입장이다. 특별감찰관 법은 ‘위계 또는 위력으로 감찰 관의 직무 수행을 방해한 사람 은 5년 이하 징역에 처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혐의가 드러나면 우 전 수석 을 상대로 구속영장 청구가 불 가피하다는 게 검찰 안팎의 관 측이다. 우 전 수석도 영장 청 구를 직감한 듯 검찰에 출석하 며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 들이고 또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우 전 수석 아들의 의 경 복무 특혜 의혹이 불거진 지 난해 11월6일 처음 그를 불러 조사했지만 별 성과를 내지 못 했다. 올 들어 박영수 특별검사 팀이 2월18일 그를 2번째로 소 환 조사한 뒤 직권남용 등 혐의 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 원에서 기각됐다.

국정원 수사팀은 이날 추 전 국장의 직속 상관이었던 최윤 수 전 국정원 2차장에 대해 국 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최 전 차장은 지난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지원배제명단)를 작성해 문화 체육관광부에 전달하는 등 직 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원세훈 전 국정원 장의 국정원 자금 유용 혐의와 관련해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원 전 원장 구치소 수용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원씨가 국정원장으 로 재직 중이던 2011년 말부터 2012년 초까지 국정원의 해외 공작금 200만 달러를 미국 스 탠퍼드대에 보내도록 했다는 자료를 국정원으로부터 넘겨받 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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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교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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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NO.1 Korean Weekly Newspaper

Page 50 | DEC 1, 2017

종교뉴스

내가보고 싶은 한국방송·한국영화를 원하는 시간에 고화질로 즐기세요!

LA에만 한인교회 300개

교회 세포분열 따라 한인타운 팽창 ‘세포분열을 하는 것 같았다.’ 조선대 정근하(종교사회학) 교수가 지난달 발표한 논문에 등장한 교회의 모습을 접한 소감이다. 그는 ‘LA한인타운의 확장: 한인교회들의 분열을 중심으 로’ 제목의 논문에서 교회의 거듭되는 갈라짐이 미국 내 최대 한인 집합체인 LA 한인타운의 확장에 영향 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정 교수는 올해 초 3개월간 LA에 머물면서 현지 교 회의 연혁조사와 함께 교인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했 다. 논문은 한국실천신학회 학술지 최근호에 실렸다. LA 한인타운의 면적은 약 700만㎡(210만평)로 여 의도 전체 면적의 84% 수준이다. 한국 외교부가 집계 한 ‘재외공관별 한인 인구현황(2016.12)’ 자료에 따르 면 LA 지역 거주 한인 수는 66만5100명이다. 미주 크 리스천신문이 올해 초 발간한 ‘2017 세계한인교회주 소록’에 따르면 미국 내 한인교회 4100여개 중 LA에 만 약 300개가 있다. 논문에 따르면 이민 초기부터 한인들의 안식처가 됐던 LA의 한인교회 중 몇 곳이 분열을 거듭했다. 이 때 분리돼 나간 성도들이 새로운 곳에 교회를 개척했 다. 동양선교교회가 대표적이다. 1970년 7월 임동선 목사가 개척한 교회는 1990년 초 제2대 당회장인 이 병희 목사가 취임 15개월 만에 사임하면서 갈라졌다. 시무장로 17명이 함께 떠난 것이다. 이후 이 목사는 라성세계복음교회를 개척했다. 이어 93년에는 제3대 목사였던 박광철 목사도 5년 만에 사임하고 조이펠로 우십교회를 개척했다. 2001년 강준민 목사 부임 이후 동양선교교회 성도 수는 1900여명에서 3900여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강 목사 역시 부임 4년 만에 분쟁에 휩싸였다. 2009년 사임한 강 목사는 동양선교교회에서 차로 6분 거리에 있는 곳에 ‘새생명비전교회’를 개척했다. 1975년 9월 가정교회로 시작한 나성한인교회는 1995년 부임한 김영진 목사와 원로목사 사이에 갈등

이 심화되면서 양측으로 나뉜 성도들 간에 충돌이 잦 아졌다. 결국 1999년 교회폐쇄 사태까지 이르렀다. 이후 일부 성도들은 ‘세계로교회’를 세웠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분열 후 다른 곳에 교회가 세 워지면 이런 이유 등으로 교회를 옮기게 되고 새로운 커뮤니티가 생성된다는 분석이다.

헤브론장로교회 강영석 목사는 성도들과의 분쟁을 견디지 못했다. 2004년 사임 후 LA 근교의 가데나 지 역에 성화교회를 개척했다.

분열 원인으로는 교회 내 파벌 형성, 무질서한 행 정, 재정 문제 등이 꼽혔다. 여기에 ‘교회 구성원의 다 양함’이라는 특수성이 분열의 촉매제가 된다고 했다. 정 교수는 “이민교회가 현지에서 ‘네트워크 구축의 장’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성도와 비신자, 심지어 타 종 교를 믿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교회를 찾는다”며 “때 문에 갈등이 생기면 합의점을 찾기 어려워 교회가 쪼 개지는 사태까지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교회 분열이 한인타운의 확장으로 이어진 것은 이 민교회의 특성 때문이다. 정 교수는 “선행연구를 보 면 LA의 경우 한인들이 이민 초기부터 교회를 중심 으로 생활권을 형성했다”며 “크리스천이 아닌 이들도 교회에 출석했는데 이는 교회에서 자녀들에게 한글 과 한국어, 한국 고유문화를 가르치고, 성도들 사이에 취학이나 취업, 주택과 관련한 정보교환이 가능하기

정 교수는 “한인사회는 계속 성장하겠지만, 분열이 거듭되는 한 구심점을 잃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장 교인 1년새 9.3% 줄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교인 수가 1년 동안 2만 488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장 통계위원회가 경주현대호텔에서 진행 중인 교단 102회 총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100회 총회(2015년 9월~2016년 8월) 당시 26만4990명 이던 교인이 101회에는 24만109명으로 보고됐다. 교인 9.3%가 줄어든 셈이다. 같은 기간 세례교인도 감소했다. 100회 총회 때 16만9826명이던 세례교인은 1년 새 7486명이 줄 어든 16만3615명으로 감소율은 4.4%다. 기장보다 앞서 교세통계를 발표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도 1만2000여명의 세례교인이 줄어들었다. 하 지만 전체 세례교인수에 따른 감소율을 계산해 보 면 기장 총회가 예장 통합보다 6배 이상 급감한 걸 알 수 있다. 예장 통합은 100회 총회 때 173만3000 명이던 세례교인이 다음 회기엔 174만5000명으로 줄어 0.7% 감소율에 그쳤다.

1634개이던 교회 수도 1624개로 10개가 사라졌 다. 반면 목사와 장로 등 성직자와 중직자 수는 증 가했다. 통계조사 기간 동안 목사는 2909명에서 3077명으로 168명 늘었고, 장로는 2918명에서 17 명이 늘어난 2935명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급격한 교세감소에 대해 기장 총회가 느 끼는 위기감은 상당하다. 21일 오전 이재천 총무가 진행한 총무보고도 급감한 교세 현황에 맞춰졌다. 이 총무는 “감소세가 무척 가파르다”면서 “이 상태 로 10년이 지날 경우 기장 총회의 미래는 무척 어 둡다”고 우려했다. 기장의 교세가 급감한 이유로는 ‘지방 공동화’가 꼽히고 있다. 이 총무는 “교단 전체를 두고 봤을 때 전남 지역 교회의 교인들이 눈에 띄게 줄고 있는데 이는 이 지역 자체의 인구가 줄고 있기 때문”이라 면서 “수도권 지역 교회들의 교인이 늘어나는 것도 일시적인 착시효과를 본다”고 설명했다.


Gospel

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51 |

|종교뉴스|

루터의 가장 큰 유산은 저항정신…

“현실 직시하고 끊임없이 질문해야” 그동안 독일의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 터에 대한 한국교회의 시선은 크게 두 가지였다. 무관심하거나, 비판적이거 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루터에 대한 재조명이 한창이다. 루터는 이번 기회에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 ‘루터의 재발견’(복있는 사람)을 쓴 최주훈 중앙루터교회 담임목사를 만났 다. 그는 “한국교회가 루터에 대해, 그 로부터 시작된 개신교 전통에 대해 너 무 모른다”며 “루터의 종교개혁은 단순 교리 개혁이 아니라 저항 혹은 반항 정 신, 속된 말로 개기는 것이었다(웃음)” 고 했다. 자신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질문을 품고, 소통하며 공동체의 답을 찾아 나선 여정이었다는 것이다. 루터 이후 칼뱅, 웨슬리 등 종교개혁자들과 개별 교리의 입장 차는 있을지언정, 그 들을 관통하는 정신은 바로 이것이다. 그런 점에서 최 목사는 “크리스천들 이 나의 신앙을 교회 목사에게 맡겨놓 는 태도는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고 했다. 루터처럼 끝까지 질문하는 삶의 태도가 이 시대에도 절실하게 필요하 다는 이야기다. 최 목사는 루터를 위대한 종교개혁가 로 추앙하는 대신 ‘시대의 아들’로 읽을 것을 제안한다. 루터가 살던 시대는 미 신이 횡행했고, 일상어인 독일어로 성 경 읽기가 불가능한 사회였다. 라틴어 가 아니라 영어로 주기도문을 외웠다 는 이유로 화형에 처해지는 시대에 루 터가 라틴어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한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던 일이다.

동참하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뮌처를 반대한 것도 “그가 환상과 예언 을 강조하는 등 지나친 열광주의자의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루터의 성찬론과 예배론은 여전히 가 톨릭에 가깝다며 루터를 이단으로 여기 는 시선도 적잖다. 이는 칼뱅주의가 다 수이고 루터교는 소수에 불과한 한국 교단의 지형적 특성이 작용했다. 전 세 계적으로 루터교회 교인은 7500만명으 로, 성공회와 함께 개신교 최대 교단의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기독교한국루터 회 소속 교회는 전국 49개, 목사는 60 여명, 교인은 5000여명 정도다. 최 목사 가 자신을 소개할 때 ‘천연기념물’에 빗 대는 이유가 여기 있다.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최 목사는 한신대를 나와 독일에서 루터신학을 공부했다. 당시 지도교수였 던 한스 슈바르츠 교수에게 ‘당신은 뼛 속까지 루터교인’이라는 소리를 들었 고, 한국에 돌아와서 루터교 목사가 됐 다.

한국교회에서 루터는 ‘95개조 반박 문’을 통해 가톨릭의 면죄부를 비판해 종교개혁을 시작했지만, 이내 영주들과 손잡은 기득권 옹호자로 여긴다. 그 근 거로 루터가 토마스 뮌처의 농민전쟁 을 반대한 것을 든다. 최 목사는 “독일 통일 이전에 동독 사회학자들이 만든 왜곡된 견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루 터가 1520년 ‘독일 크리스천 귀족에게 고함’을 쓴 건 평민과 농민의 저항이 쉽 지 않은 상황에서 귀족들에게 당신들 도 세례 받은 교인으로서 교황 탄핵에

그에게 루터는 어떤 존재일까. 최 목 사는 “눈이 나빠 안경이 없으면 하나도 못 보는 나에게 안경 같은 존재”라며 “그동안 내가 보지 못했던 성경 속의 흐릿한 글자들, 상황들을 새롭게 인식 하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그는 “500 년 전 루터가 그랬듯이 지금 한국교회 가 극복하고 타파해야 할 것은 무엇일 까 질문하길 바란다”며 “루터처럼 ‘권 위에 대한 믿음’을 ‘믿음에 대한 권위’ 로 바꾸려는 것, 그것이 바로 개신교의 전통”이라고 말했다.

▲ 최주훈 중앙루터교회 목사가 서울 용산의 집무실에서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의미 에 대해 말하고 있다. 최 목사 오른쪽에 루터 얼굴이 새겨진 나무 조각 작품이 보인다. 그는 “거울을 들여다보듯, 루터를 통해 16세기 기독교인들과 나는 무엇이 다른지 스 스로 질문하고 흠이 보이면 이를 닦아내는 용기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역사적 삶의 자리를 고려하지 않고, 이신칭의나 만인제사장설 등을 지금 그대로 적용해서는 루터를 제대 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 목사는 “루터가 죽음을 불사하면 서도 그 길을 걸었던 것은, 자신이 성 경을 읽으며 깨달은 자유함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라며 “1100년 동안 성경 이라는 책 한 권을 제대로 못 읽고 속 았다는 분노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 했다. 대학 도서관에서 처음 성경을 마 주한 루터는 그동안 교회에서 들어왔 던 성경 구절이 단 한 권의 책이라는


Column

| 52 | KOREA WORLD

DEC 1, 2017

|칼럼|

ㅣ목회칼럼ㅣ

환난을 통과해서 소망을 이루는 사람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태 16:24). 기독교인들은 누구나 순 간 순간 자기를 부인해야만 하면, 자기 십자가를 짊어지고 묵묵히 주 님을 따라가야만 한다. 필자는 오 늘 지난 2015년 12월 북한에서 “국 가 전복 음모행위”란 죄목으로 ‘종 신노역형’을 선고를 받고 노동교화 소에 억류되어 있다가 지난 2017 년 8월 9일에 병보석으로 풀려나 12일에 캐나다로 무사히 돌아온 임 현수 목사(1955년생)의 간증을 중 심으로 글을 쓰려고 한다. 그는 북 한에서 ‘종신노동교화형’을 받고서 31개월 동안을 억류된 상태에서 매 일 노동만 하다가 지난 8월 9일에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 기적처럼 풀 려난 것이다. 그의 간증에 의하면, “내가 북한 에서 종신노동 교화형을 받았던 것 은 김일성 대신에 하나님을 믿어 야 한다고 설교하고, 김정일 대신 에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고 설교했 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것이 최고 존엄 모독죄에 해당한다는 것이었 다. 나는 그것이 북한에서 죄인줄 은 알았지만, 그렇게 큰 죄인지는 감옥에 갇히고 나서야 알았다”고 간증한다. 그는 계속해서 “지난 18 년 동안 캐나다 큰빛교회의 담임목 사로 있으면서 북한에 150번을 다 니면서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들을 많이 했다. 1만 3백 5십 명의 고아 들을 먹이고, 입히고, 도왔다. 7-8 개의 양로원들을 지어서 노인들을 돌보기도 했다. 수백만 달러 짜리 배를 사주어 수산물을 잡을 수 있 게 도왔고, 2천명이 들어갈 수 있는 목욕탕도 지어 주었다”면서, “돈으 로 치면 5천만 달러, 그러니까 우리 돈 5백억 원이 넘는다. 물론 많은 해외 동포 기업들의 도움이 있었지 만, 웬만한 국가가 할 수 있는 일보 다 더 많은 일들을 했다”고 간증한 다. 임 목사는 “그렇게 열심히 도왔 는데 결과는 종신형 선고였다. 위 대한 수령을 모독하고, 좋은 일을 하는 척 하면서 백성들의 마음과 수령의 마음을 분리시켰으니, 특대 형 국가전복음모죄를 지었다는 것”

이라며, “인터넷을 다 뒤져서 내 설 교를 찾아내는 등 10개월을 조사 했다”고 간증한다. 임 목사는 “2년 6개월 9일 동안 아무하고 이야기 를 나눌 수가 없었다. 사방이 다 막 혀 있었고, 다만 하늘만 열려 있었 다”며, “그래서 하나님과 많은 교제 를 할 수 있었다. 인간적으로는 외 로운 시간이었으나 말할 수 없이 복된 시간이기도 했다. 감옥에 있 는 동안 주일을 130번 지내면서 혼 자 예배했다. 보통 7시간 내지 8시 간을 예배했다. 혼자 3-4시간 찬양 하다가 은혜를 받으면 기도도 하면 서, 그렇게 하나님께 예배했다”고 간증한다. 그러면서 그는 간증하기를 “고난 은 변장된 축복임을 깨닫는 시간이 었습니다. 저는 북한에 대해 조금 의 원망과 상처, 불평과 불만이 없 어요. 하나님은 저를 연단시키는 도구로 그들을 사용하셨을 뿐이니 까요”라고 간증한다. 필자는 조용히 묵상하면서, 만일 내가 북한에 억류되어서 ‘종신노동 교화형’을 선고받고서 약 31개월 동안 거기에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 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나도 임 목 사님처럼 매주 6일 동안, 매일 8시 간 씩 노동하는 것을 감당할 수 있 었을까? 매 주일마다 임 목사님처 럼 7-8시간 동안을 하나님 앞에 예

배드릴 수 있었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 보았다. 필자가 한국에서 사역했던 목회 생활 11년 동안이 그렇게 힘든 기 간은 아니었다는 것을 고백한다. 또한 미국 휴스턴에 이민을 온 뒤 로 지난 22년 동안의 기간이 그렇 게 힘든 기간은 아니었음을 고백한 다. 임현수 목사님이 북한에서 고 난 받은 것에 비한다면 나는 너무 나도 편한 가운데 살아왔던 것을 고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님은 나를 단련시키기 위해서 때론 육체에 질병을 허락하셔서 고통가 운데 지내게도 하시고, 때로는 못 된 성도를 붙여 주셔서 심적인 고 통을 주게 해서 연단하시기도 하시 고, 때로는 가족이나 성도나 동역 자들 간의 갈등으로 힘들게 하므로 연단하시는 일들이 여러번 있었음 을 고백한다. 결국에 하나님은 그 리스도인들을 훈련하실 때에 누구 에게나 이런 연단이나 고난의 과정 들을 통해서 훈련하신다는 것을 알 게 되는 것이다. 로마서 5:3-4절에 의하면, “다 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 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 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 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란 말씀이 있다. 임 목사님이나 필자나, 아니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누구나 통과

해야만 할 과정들인 것이다. 그리 스도도인들은 환난을 통해서 인내 를 배우게 되고, 인내를 통해서 연 단을 배우게 되며, 연단의 과정을 통과하므로 소망을 이루게 되는 것 이다. 욥은 이런 고백을 한다. “그 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 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 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임 목 사님의 고백대로 “고난은 하나님 이 주신 변장된 축복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가 이 땅에서 그리스도 인으로서 그 어떠한 고난이나 환난 이나 고통이나 연단을 받는다 할찌 라도 결코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말 고, 믿음의 주인이신 주님만을 바 라보므로 결국에는 소망을 이루게 되는 최후의 승리자들이 다 되시기 를 간절히 소원한다. 아멘.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학생처장


Column

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53 |

|칼럼|

ㅣ목회칼럼ㅣ

하나님께서 주시는 강력한 믿음 오늘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이렇게 도전을 합니다. “하나님! 저는 여전 히 자식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도대 체 무엇을 주시려고 합니까? 저는 여 전히 자신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저 에게 자식을 준다고 했는데 여전히 제 상황은 그대로이고 내 미래는 불 투명하고 하나님은 과연 저에게 무 엇을 주실 수 있습니까?” 여러분 믿기만 하면 믿음 데로 된 다 아멘이기는 한데요. 믿음 만능주 의에 허상의 실은 인간 스스로 과신 으로 시작됩니다. 제가 여러분 묻겠습니다. 여러분 스스로를 믿을 수 있습니까? 어른신 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스스 로 자신을 신뢰하십니까? 나만큼 나 를 잘아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여 러분 자신과 평생 함께 살아오지 않 았나요? 여러분 자신을 여전히 모르 겠죠? 이것이 솔직한 고백 아닌가 요? 30-60년 살았는데 여전히 나를 알지 못하겠습니다. 여러분 어떤 경우는 나에게 이런 성향이 있단 말이야? 우리는 우리 스 스로 신뢰할 수 없습니다. 신자의 정 직한 고백입니다. 그런데요 나 자신 도 신뢰하지 못하는데 나로부터 시 작된 믿음이 어떤 하나님의 역사를 가져 올 수 있겠습니까? 불완전한 나 로부터 시작된 믿음이 어떤 능력과 기적을 가져 올 수 있는가? 믿음 만능주의는 출발부터 잘못 된 것입니다. 인간 스스로 과신한 믿 음이라는 바벨탑을 쌓게 됩니다. 내 가 믿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런 기적을 베푸셨다. 아브라함 뿐만 아 니라 믿음의 선진들은 본인으로부 터 믿음이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나 님의 신실함으로부터 하나님의 역사 가 출발되었고 부족한 믿음을 세워 가시면서 설득해 가시면서 하나님의 열심과 뜻으로 이루신 결과라는 사 실입니다. 아브라함을 보세요! 그렇다고 처 음부터 아브라함이 믿음이 없는 것 은 아닙니다.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 나고 아예 믿음이 없었던 사람이 아 니라 318명을 데리고 대적을 쫓아가 서 롯을 구출하고 롯의 땅을 분배할 때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동시에 믿 음의 삶을 살고 있지만 여전히 번민 과 고민이 있습니다. 아예 믿음이 없 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있을 때도 있 습니다.

다. 아예 단언을 합니다. 자기가 닥 친 상황과 환경을 자기 식대로 해석 하고 결론을 내립니다. 하나님이 아 브라함의 가정을 통한 것은 아들을 주시고 그 아들을 통해서 뭇 별과 같 이 많게 할 것이다. 메시야가 오게 할 것이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가정을 통한 계획이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자식이 없습니다. 불신앙의 도전이고 사래도 자신의 지식과 결론으로 판 단을 합니다. 그러고 나서 인간적인 방법을 취합니다. 여종을 취해서 생 산을 이어 가는 것,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려는 모습입니다. 우리와 너무 나 동일한 방식으로 합니다. 그때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강력한 믿음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내 상황 과 환경이 내가 가진 믿음보다 클 때 내 믿음은 약화되고 하나님의 약속 은 신뢰가 무너집니다. 자신이 가지 고 있는 믿음의 선물보다 환경이 더 클 때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뢰에 대해서 도전하게 됩니다. 저는 아직도 여전히 하나님의 약 속한 자손이 없습니다. 하나님 저에 게 무엇을 주시려고 하나요? 여기만 아브라함은 그런 것이 아니라 아브 라함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도전합니 다. 창세기 15장 2절 “아브람이 가로 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나이까 나는 무자하오니 나의 상속 자는 이 다메섹 엘리에셀이니이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 다. 내가 너에게 아들을 주리라! 그 러나 아브라함은 자신의 상황과 환 경을 믿음으로 이길 수 없어서 고백 하는 것입니다. 나의 상속자는 엘리 에셀입니다. 창세기 15장 4절 “여호와의 말씀 이 그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그 사람 은 너의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하시고” 그 사람이 내 상속자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에게 씨를 주시지 않았으니까 이 사람이 상속자입니다 라고 도전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을 허락해 주십니다. 이 사람이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상속자다. 창세기 15장 5절 “그를 이끌고 밖 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 생을 얻게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약 속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 경건한 행실과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행실이 구원의 확신은 여전히 무너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또다시 우리 손을 붙잡 고 십자가 앞으로 인도하시고 구속 의 완성을 보여 주십니다. 그래서 우 리로 하여금 확신에 거할 수 있도록 천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끄신다 는 사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 림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할 것 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지 못하고 살 때에 하 늘의 소망이 없는 자처럼 살아갈 때 가 있습니다. 여전히 세상은 끝이 날 것처럼 보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 의 재림은 분명히 약속하셨는데 역 사는 종말을 계속 연기되고 정말 재 림이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있습니 다. 강단에서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은 다시 오시고 새 하늘과 새 땅에 소망 을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 스도를 바라보고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고 우리의 관심과 시선을 모 으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 넘 어질 것입니다. 세우심을 받고 또 다 시 넘어지게 됩니다. 16장에 보면 사 라를 통해서 하갈을 취합니다. 창세기 16장 2절 “사래가 아브람 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생산 을 허락지 아니하셨으니 원컨대 나 의 여종과 동침하라 내가 혹 그로 말 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사래는 무엇이라고 단언합니다. 여 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않았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는데 누구든 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영생을 얻는 다고 약속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에 누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이 땅에서 삶이 전부라고 보인다 할지라도 우 리에게 이루어진 구속의 은혜를 누 리며 천국을 바라볼 수 있기를 소원 합니다. 광야 같은 인생을 살아갈 때 에 여러 가지 약속을 주셨는데 그 약 속이 희미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 약 속을 붙들고 기도하시는 분이 계실 겁니다. 우리의 상황에서 여전히 기도의 응답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우리도 동일하게 아브라함 처럼 반응하며 여전히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75세 에는 가능성이 있었지만 지금 100세 이기에 더 가능성이 없습니다. 아내 는 이것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았 다 결론으로 내립니다. 그런데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우 리가 불신앙적인 상황으로 나아가고 쓰러질 때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일 으켜 세워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이광재 목사 휴스턴 예닮교회 담임 e-mail: lkj4960@gmail.com


Column

| 54 | KOREA WORLD

DEC 1, 2017

|칼럼|

ㅣ좋은 글ㅣ

사자성어로 재구성한 야고보서 50여 년간 기독 문학인으로 살 아온 김영진 장로(74)가 성경 66권 1,189장, 31,154절을 시로 만들기 시작했다. “시를 지어 즐거이 주를 노래하 라.”(시 95:2)는 말씀을 읽다가 아 이디어를 얻어 창세기-요한 계시 록까지의 성경을 4연 4행의 시로 엮어 5권의 시집으로 출간할 예정 이다. 대학 선교회 이사장이면서 대학 마을 교회 담임인 우남식 목 사는 야고보서를 11개의 사자성어 로 재구성하여 「야고보서에서 만 난 복음」(2017: 지식과 감성)으로 발간했다. 그 책을 통해 야고보서 를 요약, 정리해보겠다. ①시련과 인내(고진감래/苦盡甘 來/약 1;1-8) 편에선 시험을 만날 때 기쁘게 여기고 인내를 이루며 의심하지 말고 지혜를 구하는 것 을 배운다. ②시험을 참는 자와 생 명의 면류관(전화위복/轉禍爲福/ 약 1:9-18)에서는 낮은 형제는 높 음을 자랑하며 참는 자가 생명의 면류관을 얻는 비결을 배우게 된 다. ③말과 행동(눌언민행/訥言敏 行/약 1:19-27)에서는 말씀을 속 히 듣고, 들었으면 실행하며 그 말 씀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을 배 울 수 있다.

④외모보다 내면(외화내빈/外華 內貧/약 2:1-13)에서는 사람을 외 모로 취하지 말고 가난한 자를 업 신여기지 말며 긍휼이 심판을 이겨 내는 것을 배울 수 있다. ⑤산 믿음 과 죽은 믿음(신행일치/信行一致 /약 2:14-26)에서는 행함이 수반 되지 않는 믿음은 유익이 없으므로 곧 죽은 것임을 깨닫게 된다. ⑥말 에 실수가 없어야 온전한 사람(선 행기언/先行其言/약 3:1-18)에서 는 선생이 되는 일을 조심하고 말 에 실수가 없으며 온유함으로 행함 을 보여야 한다. ⑦겸손과 인내(궁신접수/躬身 接水/약 4:1-10)에서는 정욕으 로 구하는 것은 얻을 수 없음과 겸 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는 것 을 배운다. 2010년 남아공 로잔에 서 열린 제3차 로잔대회에서 크리 스토퍼 라이트는 교회 지도자들이 빠지기 쉬운 3대 우상을 ‘GPS’(탐 욕: Greed/권력: Power/성공: Success)로 규정했고 이를 이겨낼 덕목으로 ‘HIS’(겸손: Humility/정 직: Integrity/단순함: Simplicity) 를 제시했다. 우리 모두 ‘GPS’에서 ‘HIS’로 바꾸어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야 할 것이다. ⑧비방과 자기 자랑(구화지문/口禍之門/약 4:1117)에서는 남을 비방하거나 판단

하지 말고, 자기를 자랑하지 말며 선을 알고도 행하지 않으면 죄가 된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⑨성도 의 물질관(빙청옥결/氷淸玉潔/약 5:1-5)에서는 물질을 모으는 목적 과 방법이 선해야 한다. 또 모든 물 질은 선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물질은 소유권보다 사용권이 복된 것이다. 돈을 버는 것은 기술이요, 돈을 쓰는 것은 예 술이라고 한다. 장하성 청와대 정 책실장의 재산은 93억 1962만 원 이고 조 국 민정수적은 49억 8981 만원이다. 2017. 9. 1. 사퇴한 이유 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1년에 12 억 원을 벌어 주식 재산만 15억이 넘고 총 재산은 22억 7800만 원이 라 한다. 이들이 서민들과 공감할 수 있겠나? 원래 재산과 권력과 명 예 중 하나만 가져야 바람직하다. 모두 다 가지면 하나도 못 갖는 사 람이 나오게 되고 그런 양극화 사 회에선 속상한 사람이 생기게 마련 이다. ⑩소망 중에 인내(인지위덕/忍 之爲德/약 5:7-12)에서는 소망 중 에 참고 원망하지 말 것과 헛맹세 를 하지 말 것을 배운다. ⑪고난의 때에 기도(상부상조/相扶相助/약 5:13-20)에서는 고난당할 때 기 도하고 즐거울 때 찬송하며 병들

었을 때 서로 합심하여 기도할 것 을 배운다. 2017년은 종교개혁 500 주년이요,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 어온 지 132년째이다. 그간 172개 국에 27,205명의 선교사를 파송했 다. 우리나라 기독교인은 1895년 (530명), 1896년(3,276명), 1900년 (7,690명), 1910년(22만 6,000명) 으로 3·1 운동 때 1,700만 동포 중 기독교인은 30만 명(2%) 정도였는 데도 민족 대표 33인 중 16명이 기 독교인이었다. 2015년 이후 전체 인구의 19%인 968만 명이 교인이 지만 기독교의 신뢰도는 20.2%, 불 신 정도는 51.2%에 달한다. 부끄럽 다. ‘花香百里, 人香萬里’라고 했는 데 야고보서의 실천 신앙을 통해 다시 한 번 한국 사회에 기독교인 의 영향력을 강화해야 되겠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겨자씨]

용서로의 초대 우리는 모두 죄인이기에 서로 용서하며 살아야 합니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배척하기보다 용서하고 포용할 때, 그제야 비로소 내가 살고 상대도 살고 공동체도 든든히 세워지는 것입 니다. 1944년 미국 텍사스의 어느 교회에 젊은 목사가 부임했습니다. 그는 평소 사냥을 좋 아했는데, 하루는 그가 노루를 발견하고 총을 쏘았지요. 그런데 가까이 가서 보니 사람이 죽어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그는 좌절 속을 헤매다 결국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교회를 떠나려 했습니다. 그때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성도들이 그를 용서하고 포용한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용서하지 않으면 목사님은 평생 갈 곳이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최 고의 결정을 해야 할 기회를 만났으니 이 기회에 목사님을 용서합시다.” 성도들의 용서로 그는 교회에 남아 계속 사역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미국의 큰 교회 중 하나인 댈러스제일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친 W A 크리스웰 목사입니다. 이처럼 교회는 무엇보다 용서받고 용서하는 공동체입니다. 용서를 하느냐 마 느냐가 바로 교회이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당신도 용서를 시도하십 시오. 그것이 크리스천이 가야 할 길입니다. “죄의 용서가 없는 곳이라면 어디나 교회 밖입 니다.”(마르틴 루터)

[오늘의 QT]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 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 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삼상 7:12) 성경에는 수없이 많은 전쟁에 대한 사건이 기록 돼 있습니다. 전쟁은 이스라엘에 국가적인 위협이 됐습니다. 숱한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과 함께하시고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사 무엘상은 이스라엘을 침략한 블레셋이 하나님의 개입으로 인해 이스라엘에 패하는 역사를 담고 있 습니다. 이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사무엘 은 돌을 취하여 세웁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여 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자”고 선포했습니다. 성도의 인생도 마찬가지입 니다. 전쟁 같은 인생 가운데 항상 우리를 도우시 는 하나님께 에벤에셀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려 야 합니다.


Travel

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55 |

|여행|

미서부 (5) 20억 년 지구 속 여행

그랜드캐년 오아시스처럼 유혹하는 콜로라도강 협곡 사이를 돌아설 때마다 콜로라 도 강이 살짝 모습을 보이며 오아시스 처럼 우리를 유혹했다. 키가 낮은 건조 한 식물이 듬성듬성 자라고 있는 넓은 평원(Tonto East) 너머로 겹겹이 둘러 싸인 산등성이들은 지평선이다. 강렬한 태양에 오랫동안 퇴색된 사막 위에 배 낭을 저만치 팽개치고 앉아 있는 한 사 람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그랜드캐년 의 자연보다도 더 아름다운 선명한 붉 은 점이었다. 사막의 신기루처럼 금방 사라질 것만 같아 부리나케 카메라에 담았다. 이 별 저 별 여행을 하다가 잠 깐 들른 사막에서 쉬고 있는 어린 왕자 였다. 지친 듯해 보였지만, “사막이 아 름다운 이유는 어딘가에 샘물을 숨겨 두고 있기 때문이야”라고 말하며 자신 이 살고 있던 별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손바닥만 한 그늘조차 찾을 수 없는 평원에 휘파람소리와 채찍소리가 들리 더니 콜로라도 강바닥에서 올라오는 한 무리의 말 행렬이 나타났다. 영화에 서나 봤던 서부의 한 장면이 재현되는 광경이었다.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가 죽바지를 입은 모습이 영락없는 카우 보이들이다. 서부개척시대의 미국을 상 징하는 카우보이는 의협심이 강한 정 의의 영웅으로 묘사하는데, 그 유명한 주인공 존 웨인의 영화 장면들이 머릿 속을 스쳐갔다. 나는 멍하니 앉아서 말 들이 날리고 간 먼지바람 사이로 카우 보이들이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 했다. 드디어 제4막이 시작되면서 사막의

2

샘물이 나타났다. 에메랄드빛 콜로라도 강은 협곡 사이로 고고하게 정지된 듯 흐르고 있었다. 흙탕물을 뜻하는 콜로 라도 강이었는데, 지금은 강 상류에 있 는 글렌캐년 댐(Glen Canyon Dam)에 물이 고이면서 흙탕물이 바닥에 가라 앉으면서 맑은 강물로 흐르는 것이다. 강가에는 보트 타는 곳도 보였다. 무더 운 여름엔 보트관광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랜드캐년 즐기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중에 고무 보트를 타고 강을 따라 가는 관광이 있 다. 배에 식료품을 잔뜩 싣고 떠나는 한 달 이상 걸리는 일정도 있다고 한다.

상기온의 연속이라 초여름인데도 한여 름 기온을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 가이 드북에도 ‘땡볕이 내리쪼이기 시작하는 오전 10시 전에 브라이트 엔젤 캠핑장 까지 도착하지 못하면 위험하다. 가장 더운 시간(오전 10시-오후 3시)에는 시에스타(siesta=낮잠)를 취해야 한다’ 고 경고하고 있다.

콜로라도 강바닥 도달에 꼬박 5시간 걸려

블랙 브리지(Black Bridge)로 가는 좁은 터널 안에는 젊은 서양인 트레커 몇 명이 더위를 피해 모여 앉아있다. 다 리를 건너면서 무심코 내려다본 내 등 산화도 붉은 등산화로 변해 있었다. 꼭 붉은 도마뱀처럼. 사우스 카이밥 트레 일이 끝나는 블랙 브리지를 건너 강 옆 으로 난 평지길을 뚜벅뚜벅 걸었다. 길 가에는 크고 작은 선인장들이 무리지 어 가시손바닥을 들어보이며 나를 반 기고 있는 듯했다. “안녕! 나도 반가 워.”

나도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바위 그 늘 밑에 누워 올려다보니 금방이라도 낙석이 떨어질 것만 같았다. 옆에 ‘낙석 위험’ 경고판이 있긴 한데, 위험이고 뭐 고 도저히 바위그늘을 포기할 수 없어 운명에 맡기고는 눈을 감았다. 유령목 장 주위에 머물고 있는 트레커들은 대 부분 1박으로 와서 옷과 배낭을 널어놓 고, 계곡물에 몸을 담그며 여유롭게 한 낮 더위를 즐기고 있었다. 나도 옷을 벗 고 물에 들어가 물장난을 치며 잠시나 마 더위를 잊었다. 사슴들은 몇 마리씩 무리지어 돌아다니고 주위는 한가로운 풍경이지만, 더위가 한풀 꺾이길 기다 리는 내 마음은 갈 길이 바쁘기만 하다.

유령목장(Phantom Ranch)에 도착 한 시간은 오전 11시. 꼬박 5시간을 내 리 걸어 내려왔다. 콜로라도 강 바닥 이라도 뜨거운 태양을 피할 곳은 거의 없었다. 강으로 흘러가는 지류(Bright Angel Creek) 근처에 자리를 잡고 점 심을 먹으려 했지만 입맛이 없었다. 38℃를 넘어 숨이 탁탁 막히는 절정 의 더위는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 줄 흐르게 만들었다. 요며칠 미국도 이

유령목장에서 햄과 사과를 사서 간식 을 보충하고, 수통에 물을 넉넉히 채워 오후 3시 인디언 가든을 향해 출발했 다. 하산길이면서 거꾸로 올라가야 하 는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이 시작되었 다. 실버 브리지(Silver Bridge)를 건너 면서 우측으로 흐르는 콜로라도 강을 따라 ‘Moonlight on the Colorado(콜 로라도의 달밤)’ 노래를 부르며 힘차게 걸었다. ‘콜로라도의 달 밝은 밤을 걸어

가면 반짝이는 금물결 은물결 물결 위 에 비치네.’ 나도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 과 다시 이곳에 와서 깊은 협곡에서 하 룻밤 야영을 하며 밤하늘의 별을 보며 달 밝은 밤을 걸어보리라! 어느덧 콜로라도 강 본류와 헤어지고 수량이 많지 않은 또 다른 지류를 끼고 올라야 했다. 카이밥 트레일을 악단의 연주에 비유했다면, 브라이트 엔젤 트 레일은 관객이다. 같은 듯하면서 다른 두 협곡의 모습이다. 장엄한 연주에 푹 빠지면서 악단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 라고나 할까. 또 카이밥이 외향적이었 다면, 엔젤은 내향적이다. 브라이트 엔 젤 트레일은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 며 하늘로 향하는 길이었다. 나무가 많아지는 것은 인디언 가든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숲이 울 창하여 낮에도 어두운 인디언 가든에 오후 5시20분 도착했을 때는 더위도 어느새 가라앉았다. 시원한 그늘 밑에 서 휴식을 취하면서 주위를 둘러봐도 인디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브라 이트 엔젤 헤드에서부터 933m 밑에 있 는 이곳, 인디언 가든까지 길을 낸 사람 들은 1891년 서부 개척자들이다. 목숨 을 걸면서 낭떠러지 길을 만든 것은 계 곡 아래의 지하자원을 얻기 위해서였 다. 그러나, 길을 다 낸 후 그 밑바닥에서 힘들게 자원을 캐내는 것보다 이 트레 일을 상품화하기로 하였다. 여러 건의 소송이 이어지다가 브라이트 엔젤 트 레일은 1928년에 국립공원 소유로 넘 어가게 되었다.


Cooking Recipes

| 56 | KOREA WORLD

DEC 1, 2017

|요리 레시피|

◇ 다양한 요리 레시피 ◇

::: 재료 ::: 크루아상 치즈 양파 토마토 햄 양상추

☆ 크루아상 샌드위치 ☆ 1. 먼저 양파와 토마토를 적당 한 굵기로 잘라주신 후 2. 양파는 매운맛을 빼기 위해 물에 담가주세요. 3. 빵은 가로로 끝까지 자르지 말고 조금 남겨두고 잘라줍니다.

4. 맨 밑부터 치즈, 햄, 양파, 토 마토, 양상추 순으로 올려주세요. 크루아상 샌드위치 만들기 정 말 간단해요! 올리는 순서는 마음 대로~ 작은 토마토는 3개 정도, 작은 양파는 2개 정도 하니 양이

딱 좋았고요 (2인분) 남은 건 러드 해 먹으려고 전 편리하게 스 채소를 사서 이용했어요~ 크루아상 샌드위치 만들기 각보다 재료 손질할 것도 별로 고 무지 쉬워요~ 사실 만드는

샐 믹 생 없 정

성에 비해 맛이 월등히 좋고 누가 만들어도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는 간단한 음식이죠! 비주얼도 좋고 맛은 더 좋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기 딱 좋아서 아이들 간식으로 도 좋을 것 같아요.


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57 |


Column

| 58 | KOREA WORLD

DEC 1, 2017

|칼럼|

강명수

강명수의

수필가, 예촌문화벤처 대표.

소설속의 여행지

<저서> 고마코의 설국에서 불랑세의 뉴올린즈까지. 히말라야 쿰부트레킹. 바이칼호에 별이 뜨네.

브로크 백 마운틴 (2) 다, 그 책이 초유의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 마치 20%의 희박한 공기 속에 서 살아남은 수당 같이 느껴진다. 에베레스트 1급 가이드들조차 성 공확률을 높이려는 욕망은 이러한 무리한 산행의 한 원인이 되었고, 정 상에서 찍은 사진 속 귀퉁이에 드러 난 먹구름을 간과하는 우도 범했다. 산악인 남난희는 하산한 후에 오히 려 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고 산 에 대한 경외심이 들었다고 말한다. 세상 모든 일이 정상에서 내려온 후 브로크 백 마운틴 하산에서의 삶이 가치를 알게 될 나 줄거리 소개: 예촌문화벤처 대표 강명수 이는 언제쯤일까. 뱀프는 스키 시즌이 지나 한산했 『 <브로크 백 마운틴>은 퓰리처상 수 다. 명품을 파는 의류 가게들도 들어 상자이자 유명한 소설가인 애니프루 서 있어 마치 패션타운을 온 것 같은 가 1997년 The New Yorker에 발표 인상도 든다. 이곳에서 보니 로키산 해 내셔널 매거진 어워드를 수상한 단 편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대만계 이안 맥이 바로 눈앞에서 그 광활한 위용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을 들어내고 있다. 오랜 세월 지속된 내밀한 감정을 압축 몬타나주 계곡에 석양의 실루엣속 적으로 그려낸 원작 캐나다 최고의 풍 의 원을 그리는 플라잉 낚시를 그린 광을 자랑하는 록키에서 촬영한 아름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이나, 뉴욕 다움이 렌즈 안에 고스란히 잡힌 영화 의 한 잡지사 여성 편집자가 와이오 로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 밍의 목장으로 나있는 쭉 뻗은 외길 옆 파란 벌판이 펼쳐진 홀스 위스퍼 스에서 처럼, 광활한 북미대륙의 대 자연, 몬타나 그리고 와이오밍 주는 1994년 무려 16명이 삼아하는 히 지친 현대인들을 항상 넉넉한 가슴 말라야 등반사상 가장 큰 비극적인 으로 포옹해주고 있다. 사건이 일어났는데, 모험 등반서의 고전이 된 존 크라카우어의 ‘희박한 엘로스톤 레이크가 펼쳐지고 그레 공기 속으로(into thin air)’는 고산 이트 태튼 산이 어우러진 미국 와이 등반을 하는 상업용 등반 팀의 문제 오밍 시골의 양치기 카우보이들을 점을 폭로했다. 소재로 한 영화‘브로큰 백 마운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고 이안 감독은 카메라를 조금만 기울 싶어 하는 욕망, 에베레스트는 큰돈 여도 커다란 풍광, 하늘이 들어왔다 과 목숨을 담보로 성취감을 쟁취하 는 말을 할 정도로 이곳 캐나나 록키 려는 돈 많은 모험가들의 절정을 보 에 매료되었기에 와이오밍을 오가며 여주고 있다. 성공 후 권태로운 삶을 캐나나 앨버트 지방에서 올 로케이 치유하려는 이들에게 히말라야는 최 션을 하였다. 고의 도전,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나는 뱀프에서 밤을 보내며, 영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드 자유기고 속에서 에니스가 밤 마다 목장지기 가였던 작가도 처절했던 힐러리 스 는 더러운 신세라고 불평하면서 듣 텝에서 생존한 몇 안되는 사람이었 기 싫어했던 코요테 울음소리는 한

번도 들리지 않았다. 다음날 로키산 맥을 관통하는 자스퍼로 향한 산길 로 들어섰다. 곳곳에 있는 비유 포인 트는 북미대륙 대자연의 진수를 보 는 것 같았다.코발트색과 녹색 빛의 호수와 호수 둘레의 침엽수, 그 위 암벽 위에 있는 하얀 눈이 보여 지는 풍광은 빙하처럼 큰 얼음 덩어리들 이 응달기슭을 떠다니는 것 같은 착 각에 빠진다. 이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한 작가 는 잡지에 실린 단편을 우연히 발견 하고 이 스토리에 감정적으로 완전 히 탈진하는 경험을 맛보았다고 고 백한다. 보수적이었던 미국의 1960 년대 말, 산속에 묻혀있던 두 목장지 기의 관계는 예정된 불행한 삶을 겪 게 하고 급기야 각자의 가정을 서서 히 파괴시킨다. 얼마 안 되는 돈 때문에 자칫 불구 자가 되기 일 수인 위험한 경기 로데 오선수를 꿈꾸는 잭이라는 젊은이와 어려운 가정에서 목장을 전전하는 에니스는 정말 따분하고 희망 없는 부자나라 속의 가난한 청년들, 금욕 적인 삶에 익숙한 와이오밍 주위 목 장지기들. 작가 에니푸르 만큼 와이오밍에 대한 사랑이 깊은 작가가 없을 정도 로 그녀는 와이오밍의 황량하고 외 로운 풍경을 극도의 미로 묘사하며 몇 편을 단편집을 탄생시키었다. 소 설 속에서 이들은 히터도 없고 와이 퍼도 하나뿐인 낡은 픽업을 몰고 목 장일로 내몰렸다. 20살도 안 되는 두 청년은 여름 방 목 지기에서 양치기와 야영감시인으 로 고용되며 첫인사를 나눈다. 그리 고 그들은 수천 마리의 양들과 함께 오솔길을 따라 거대한 초지와 바람 속으로 흘러들어가며 하늘이 라벤더 색을 잃어가는 줄도 모르고 그 둘만 의 비밀을 만들었다. 고용인 조아귀레의 말처럼 목장지

기들이 쓸쓸한 산속에서 세월을 빨 리 보내는 소위 비역질 같은 행위를 하였다. 그리고 여름이 끝날 무렵 흙먼지 가 녹색 픽업에 뿌옇게 뒤덮혀지는 길 위에서 내장이 끄집어내는 듯한 아픔을 겪으며 이별을 나누었다. 이 후 잭과 에니스가 각각 가정을 꾸리 며 살았지만 와이오밍과 텍사스의 삶은 그들이 있었던 목장과는 달리 너무나 피폐하였다. 한물간 로데오 의 인기와 목장에서의 잡일은 삶 자 체를 황량하게 만들고 있었다. 결국 30대 후반까지 1년에 몇 차 례씩 재회하던 두 사람은 빅혼 등 산 악지대를 다니며 자신들만의 길을 닦았지만 이들의 포옹은 오래갈 수 가 없었다. 이들이 한여름 방목철의 짦은 만 남 후에도 서로를 그렇게 간절히 원 했던 것은 어쩌면 20살의 젊은 시절 을 포근히 안겨주었던 브로크 백 마 운틴이라는 대자연을 그리워한 것이 아닌가도 싶다. 언제라도 세상에 적 응 못해 도망을 친다 해도 브로크 백 마운틴은 언제나 그들을 안겨 주었 을 것이기에.... 전날 뱀프 부근에서는 버펄로, 산 양 그리고 진기한 야생의 하얀 늑대 까지도 보았다. 쟈스퍼로 향하던 로 키산맥의 한 가운데를 얼마간 지나 갔을까. 차창 앞에 검고 동그란 물체 가 가로질러 천천히 걸어가고 있다. 어린 곰이었다. 아기 곰의 모습을 바 로 코앞에서 보며 차를 멈추었다. 운 좋게도 로키산맥의 야생들을 본 것 이다. 그러나 양떼를 몰며 다니는 슬 픈 연가 같은 영화 속 젊은 목장지기 의 모습들은 영원히 볼 수가 없을 것 이다. 슬픈 사람들은 세상에서 억압 되지 않으려고 모부림치는 작은 산 짐승이 되어, 햇볕에 하얗게 빛나는 로키산맥 봉우리의 만년설 속으로 영원히 숨어버렸을 것이기에... -끝-


Book

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59 |

|책과 삶|

책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더 나은 세상 피터 싱어 지음 | 박세연 옮김 | 예문아카이브 펴냄

우리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83가지 질문 겨울이 되면서 평창 롱패딩과 더불어 여우와 밍크, 라쿤 등 각종 동물 털을 두 른 코트와 다운 패딩에 대한 열기가 뜨 겁다. 평창 롱패딩만 하더라도 수백 명 의 사람들이 백화점 번호표를 받기 위 해 추위에도 밤을 꼴딱 새우며 기다렸다 고 한다. 100% 구스다운 패딩인데 14만 9000원, 이른바 가성비 갑이라는 홍보 와 후기들에 힘입은 바다. 그런데 가성 비 갑이라는 100% 구스다운 패딩이 윤 리적인 면에서도 갑일까? 겨울철 인간에게 따뜻함을 주는 이 패 딩 하나를 만들려면 일반적으로 약 20 마리 정도의 거위들이 산 채로 털을 뽑 히는 어마어마한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고 한다. 또 털 뽑힌 거위들은 붉은 생살 을 드러낸 채 새 털이 날 때까지 살아야 하고, 새 털이 나면 다시 털을 뽑혀야 한 다. 마치 시지프 신화 같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윤리'란 사람으 로서 마땅히 지키거나 행해야 할 도리 나 규범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사람으로 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는 사람에게만 지키면 되는 걸까? 동물에게는 지킬 필 요가 없는 걸까? 동물의 고통 따위는 눈 감아도 되는 걸까? 문득 무심코 지나쳤 던 문제들의 면면들이 다시 보이며 과연 이게 윤리적일까, 라고 의심하게 되었

다. 피터 싱어 교수의 신간 <더 나은 세 상>을 읽은 후부터다.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인간가치센터 생명윤리학 석좌교수이며 호주 멜버른 대학교 역사철학 명예교수인 피터 싱어 교수는 세계적인 실천윤리학자이자 동 물해방론자로 이 시대 손꼽히는 석학 중 한 명이다. 그런 그가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더 나은 세상>은 피터 싱어 교수가 2001년부터 2017년 1월까지 <프로젝트 신디케이트>를 비롯한 <뉴욕타임스> < 워싱턴포스트> <프리인콰이어리> <로 스앤젤레스타임스>와 같은 각종 뉴스 매체에 기고했던 칼럼들을 모은 책이다. 인간과 동물 관계의 윤리, 삶과 죽음의 본질, 인류의 미래 등을 포함해 사회 전 반의 중대한 쟁점을 가진 사안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건들이 인류 보편적 가치 에 대한 통찰로 이어지는 피터 싱어 교 수의 글은 마치 무심히 흘러가는 시간과 더불어 무심히 흘러가지 말고, 생각 좀 하면서 살라는 큰 스님의 죽비 같다. 무 엇이 윤리적이며, 왜 윤리적으로, 도덕 적으로 살아야 할까? 책을 덮고 난 이후 에도 긴 여운이 남는다.

자연사가 힘들다 에리카 다가타와 수전 미첼의 연구에 따르면, 요양소에 있는 중증 치매 환자 214명 중 3분의 2가 18개월 동안 항생 제 치료를 받았는데 이들 중증 치매 환 자는 언어적 의사소통이 전무하거나 일 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것 이다. 즉 대화를 나눌 수도, 누군가 곁에 있지 않으면 전혀 생존할 수 없는 노인 들의 삶을 약을 통해 억지로 붙잡아 놓 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생명 연장이 누구 에게 이익이며, 누구를 위한 치료일까? 미국의 노인의료보험제도인 메디케어는 2005년을 기준으로 알츠하이머 환자 치 료에 910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한다. 그 런데 같은 해 미국이 해외원조에 지출한 예산은 270억 달러였다.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를 위한 장기 치료에 많은 예산을 쓴다는 말은 곧 회 복 가능성이 높은 다른 환자를 위한 치 료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것과 같다. 피터 싱어 교수는 모든 인간의 생명은 신성하다는 믿음 때문에 자연이 인간에 게 허락하는 삶의 경계를 넘어서 생명을 연장해야 한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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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기관 및 휴스턴 주요 한인단체 안내 정 부 기 관

총영사관(김형길). . .............. 713-961-0186 한국교육원(박정란)............ 713-961-4104 휴스턴민주평통(김기훈). . .... 713-408-7654 재향군인회지부(김진석)...... 832-428-3100 이북5도민연합회(김수명). . .. 832-283-2888

경 제 단 체

휴스턴한인회(김기훈)......... 713-984-2066

한 인 단 체

한인커뮤니티센터(신창하).. 281-300-3444 한인노인회(하호영)............ 832-257-4744 휴스턴체육회(최병돈)......... 832-283-0196 한인간호협회(황영주)......... 832-819-2294 한미여성회 (김은숙)........... 832-296-7664

한인소매인협회(신동균). . .... 281-701-3621 미용재료상협회(권옥인). . .... 832-752-6894 휴스턴지상사협(장진환). . .... 281-755-3928

한인농악단(박종진).. ........... 281-854-7856

문 화 단 체

KCC한인문화원(앤박)......... 713-463-4431 한국전통문화보존위원회(이상진).. 832-863-9187 김구자무용단(김구자)......... 713-446-2976 이연화 무용단(이연화). . ...... 832-382-7970 극단 론스타(폴윤). . ............. 832-257-2159

KASH한인청년회(로렌스임)... 832-922-2445

목요수채화반(이병선)......... 832-483-7979

한미시민권협회(송규영). . .... 713-294-1128

남서부 미술협(박종임). . ...... 281-818-5013

한미장학남서부지부(김세준).. 832-831-8655

유스코러스합창단(한종훈). . . 409-291-3210

한인학교이사회(신창하). . .... 713-781-2322

카리스선교합창단(김진선).... 832-277-0949

유스코러스이사회(민학기).. 832-708-0988

텍사스 사진동호회(김상주)....832-681-6726

중남부한인연합회(김수명).... 832-283-2888

예술단 삼색디딤(김미선)...... 832-722-4424

호남 향우회(유 경)............... 713-498-7843 한인상공회(데이빗 김). . ...... 713-868-8323 한인경제인협회(홍권의). . ..... 713-834-5430

향 군

해병대전우회(이광우)......... 281-451-8297 6.25참전유공자회(천병로)..... 832-647-8423

단 체

베트남참전전우회(정태환).. 832-326-4620

봉 사 단 체

장애인부모회(송철)............832-455-1144

휴스턴용선협회(임종민). . .... 832-633-5689

구세군봉사센터(나영일). . .... 713-988-5201

휴스턴축구협회(유지영). . .... 832-606-2567

가정상담연구원(유연희). . .... 713-504-9999

휴스턴OB축구단(이한주).... 832-472-3747

국제가정선교회(채홍남). . .... 832-876-6983

휴스턴탁구협회(김기춘). . .... 713-371-6587

학 술 단 체

휴스턴ROTC장교단(김진석).. 832-428-3100

한미의료인협회(김세준). . .... 832-831-8655

◆맛간장 판매................ (832)802-1931 ◆한국 천주교 성경 특배(새책) ............................................ (281)250-2078 ◆-Cartier 18K White Gold Love Ring 5.5mm Size: EU 51, US 5.5-5.75 -Cartier 18K Yellow Gold Double Mini Ring Chain 팔찌 -Bvlgari 18K Diamond White Gold Ring Size: EU51, US 5.5-5.75 ............................................ (713)267-6204 ◆전통황토 항아리, 발효식품 유리항아 리 완전새것..................... (713)434-8047 ◆쇼핑카트 새것(무료)... (714)702-9090 ◆무릎사우나 $650→$500 판매합니다. ............................................................... (832)512-3272 ◆피아노 싸게팝니다....... (281)531-7105 ◆가라오케 거의 세것...... (832)692-9026 ◆ 팝니다. 삼고무(북3개) 가격문의 ............................................................... (832)874-7943 ◆ 전통 황토 항아리 거의 새것(대) $110 ............................................................... (713)434-8047 ◆무빙세일, 소파, 냉장고, Hot Stove 그 외 가구 등............................. (832)228-6091 ◆쇼케이스 5피트, 6피트(거울, 잠금, 라이트) 각각 $150............... (832)744-4243 ◆ 무빙세일............................... (832)715-5159 ◆델리빵 부풀리는 기계 (832)282-4017 ◆척추 마사지 기계 $300 ............................................................... (832)344-8731 ◆자게테이블, 화장대, 고전가구 피아노 ............................................................... (713)983-6516 ◆영업용 가라오케 거의 새것 팝니다 ............................................................... (832)544-2112 ◆가라오케기계 거의 새것 팝니다 ............................................ (281)443-2967 ◆의자4개 굿컨디션$125, 데스크 거의새것$125................ (713)977-0523 ◆스시바 오픈시 필요한 모든 물품 $390, 스시밥 펴주는 기계$8700 ............................................ (469)305-9477 ◆식당용 파절기 새것. (281)216-9341 ◆공업용 재봉틀 판매. (713)819-7834 ◆테니스채 Head사, 티타윰, 원가$200 이상/2개 합 $90.......... (713)305-9773 ◆공업용재봉틀 일체.. (713)841-6159 ◆무빙세일(침대, 소파, 책장, 컴퓨터 테 이블, 주방용품등.......... (917)586-2452 ◆피아노 팝니다........... (832)366-3842 ◆테이블, 문각풀세트, 자개화장대 중고 판매................................... (832)660-8881 ◆퀸 사이즈 침대, 가죽소파세트 ............................................ (281)804-7179 ◆아파트용 철재문(1)창문용 철망(6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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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랜드 럭셔리 아파트 남자 룸메이 트 구함(유틸포함)........ (404)314-7746 ◆서울교회뒤 싱글홈 2층 방하나, 거실, 화장실 여자분만 가능. (703)231-1983 ◆벨레어 골프장주변 콘도 매매 및 렌트 1층(735sqft)................. (323)535-0820 ◆방렌트 한인교회 뒤. (832)467-9395 ◆룸메이트 구함(한인교회 뒤) ............................................ (713)906-4028 ◆룸메이트 구함 I-10@Kirkwood ............................................ (713)456-0487 ◆아파트리스 바로입주 8월 29일까지 거주 가능 월700........... 832-874-7943 ◆Katy 지역 하숙 또는 방구함 ............................................ (972)595-2757 ◆커트우드@I-10 방세놓음, 인터넷 가 능........................................ (281)245-0052 ◆타운하우스&콘도 렌트 ............................................ (832)228-1631 ◆방세놓음, 개인화장실, 안전한지역 Eldridge.......................... (832)683-7066 ◆독채 세놓음, 게스너 @ 메모리얼 ............................................ (713)443-0934 ◆I-10 @ Belt8 타운홈 방세놓음 1배드, $1,000............................... (713)304-7879

휴스턴야구협회(윤찬억). . .... 713-385-2156

휴스턴테니스협회(김기현).. 832-367-1552

의학협남서부지부(이준상).. 713-861-8188

셰계국술협회(서인혁)......... 281-255-2550

에너지석유기술협(조삼제).. 713-301-2020

시니어골프협회(이상일). . .... 281-496-6187 휴스턴태권도협회(송철). . .... 832-455-1144

종 교 단 체

기독교교회연합(유화청).... . . 832-348-0690

체 육

국제 자연류 무도회(김수)... 713-681-9261

남침례교남부지방(안병성).. 281-804-0669 남선사(염경)....................... 713-467-0997 한인교역자회(이인승).......... 832-264-9566

고려대학교......................... 832-257-4744

동 창 회

서울대학교......................... 713-984-2066 성균관대학교.. .................... 713-885-7673 연세대학교......................... 281-571-6422 이화대학교......................... 281-558-2710

휴스턴골프협회(이세홍). . .... 832-523-9229

중앙대학교......................... 713-932-0727

휴스턴농구협회(이광숙). . .... 713-208-2867

한양대학교......................... 713-294-1128

SELL & BUY ◆렌트 Beechnut@Wilcrest 방2개 $850.................................. (713)885-7105 ◆룸메이트(여) I-10@Kirkwood ............................................ (713)494-9029 ◆하숙/방세구함 Westpark & Ricmond 사 이 Jeanetta St........................... (832)724-3367 ◆룸메이트 구함 I-10@Kirkwood ............................................................... (713)456-0487 ◆타운홈, 매매혹은 렌트가능 골프장 경치 하윈부근....................................... (713)988-1513 ◆하우스렌트, 리모델링, 서울교회 뒤, 새가 구, 뉴 어플라이언스........... (281)236-4408 ◆방세놓음, I-10@바커사이프레스, 남자, 인터넷 가능...................... (281)773-7777 ◆하숙/룸메이트 구함... (832)670-5197 ◆방세 놓음(여자분만) 침대, 가구 완비 ............................................ (713)367-7908 ◆룸메이트(인터넷, I-10@Kirkwood) ............................................ (713)456-0487 ◆ KATY I-10@Mason 하우스 2층 방 렌트(여성분만)$330, $380(유틸리티 모두 포함)....................... 832-382-3380

▣아기돌봄,산후조리 ▣방세/룸메이트

아이스하키협회(최장규). . .... 713-679-3635

휴스턴볼링/수영협회(체육회).832-283-0196

문의: 713-827-0063 e-mail: withkoreaworld@gmail.com ▣중고 물건, 차

휴스턴배드민턴협회(황현민).5 30-304-1350

단 체

◆아기돌봄 Day Care, Katy 지역 ............................................ (713)725-3373 ◆아기돌봄 24시간 단기/장기가능 ............................................ (832)670-5197 ◆산모간호와 아기 돌봐주실 분 ............................................ (281)827-7076 ◆아기돌봄, 산후조리(가사도보고 타주 도 가능)............................ (713)456-0487 ◆청소/아기돌봄.......... (832)282-9743 ◆산후조리 및 아기돌볼분 구함(숙식제 공)...................................... (512)373-3336 ◆미국 데이케어공인취득, 새싹 꼬마방 0세~3세, 모집................ (713)818-1033 ◆아기돌봄(Hwy6@리틀욕) ............................................ (281)859-5807 ◆가사도우미 해주실분 구합니다. ............................................ (832)916-8283 ◆아기돌봄(사우스 그린하우스) 0-2세................................ (832)744-7937 ◆아기돌봄, 산후조리(출장가능) ............................................ (713)456-0487 ◆아이돌봐드립니다(메모리얼지역) ............................................ (832)512-5929 ◆간병/산후조리 출장가능 ............................................ (832)330-4479 ◆아기돌봄(케이티).... (832)375-4073 ◆가정 도우미구함....... (832)788-5950 ◆아기돌봄(케티)......... (832)630-7716

사고팔고 | 구인/구직 매매/렌트

▣개인지도 ◆피아노 레슨 Katy 지역 ............................................ (713)725-3373 ◆바이올린 비올라 개인지도 ............................................ (713)550-6605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초보자 강습 ............................................ (832)722-3435 ◆피아노래슨 피아노전공, 콩클입시지 도, 싱코랜치지역.......... (832)403-5117 ◆영어, 수학, SAT, ACT 개인지도(UC 샌디에고 졸, 강사경력 (571)322-1740 ◆서울대졸업, 영어, 수학, SAT 지도 ............................................ (832)491-6451 ◆중국어 과외(기초~고급회화, 문법, 작 문)...................................... (832)506-1359 ◆SAT / ACT 전학년, 전과목 개인지도 ............................................ (832)428-9911 ◆피아노레슨, 연세대 석사졸업 ............................................ (832)364-1419 ◆유천석코치 골프레슨 ............................................ (713)679-1806 ◆튜터 영어회화, 문법, 주부환영 ............................................ (832)239-7364 ◆영어 개인지도, 문법,회화,번역, 나사 지역 (주부환영)............ (832)915-5192 ◆피아노레슨(전공자)(832)298-4726 ◆수학과외(UT졸업, 경력 10년) ............................................ (713)382-9245 ◆ 가야금레슨 유명순. (713)907-0261 ◆수학과외, SAT, 초중고 수학 ............................................ (832)659-7328 ◆피아노 레슨(전공)... (281)236-2032 ◆개인지도(메모리얼, 우드랜드) SAT 현재교사................. (281)744-3876 ◆입시미술(강신희).... (617)686-4013 ◆태극권, 기공 개인지도(15년 경력) ............................................ (832)287-6909 ◆수학물리(중, 고)과외합니다 ............................................ (713)202-2880 ◆개인지도(경력 3년)수학 과외 ............................................ (832)782-0644 ◆수학과외(조지아공대 휴학) ............................................ (832-279-2162 ◆현직교사 수학,영어,과학과외 ............................................ (281)630-1035 ◆MS 워드, 엑셀 개인지도 ............................................ (979)422-3856 ◆수학과외(전공)......... (832)715-0744 ◆피아노레슨(충남대 피아노전공)

............................................ (832)704-1447 ◆개인지도 영어회화, 문법, 번역 (주부환영)....................... (832)239-7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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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73 |

|칼럼|

예술이 끊임없는 자기변모에 서 생명력을 얻듯이, 재불 한 인의 삶 역시 그러하다고 생 각합니다. 이 책이 잊혀졌던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고 프랑 스에서 한국적으로 재창조된 우리의 정신적 유산을 조명하 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정락석 1998년 도불 파리IV 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 주간 동포 신문 <파리지성> 발행인 갤러리 ‘퐁데자르’ 운영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회장 역임

머물지 않는 화가 (2) ■ 여백의 예술 ■이우환 『

“나는 고독하지만, 어쨌든 좁은 문으로 들어갈 거예 요.” 이우환 작가가 했던 말 이다. 마침내 최초의 가장 작은 점 하나가 되어 저만치 좁은 문으로 홀연 날아가 버 릴 모양이다.

콘셉트가 아닌 관계 고전적으로 우리는 예술작품을 생 각할 때 그 자체에 독보적인 가치가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해 왔다. 즉 훌 륭한 작품은 언제 어느 곳에 있어도 그 예술성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노하는 이러한 생각에 이의를 제기 한다. 예술작품은 콘셉트가 아니라 시 공간과 신체와 관련하여 작품성이 형 성된다는 것이다. 가령 커다란 바위가 높은 산 위에 안정적으로 놓여 있을 때 그것은 자연 의 일부로서 스스로를 과시하지 않고 존재한다. 그러나 광화문 도로 한복판 에 놓여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것은 사람들 사이에 무게감 있게 존 재하고 소통하며 때로는 주장하게 된 다. “모노하는 지금까지 인간이 생각한 모든 것을 100% 그대로 만들 수 있다 는 자기과시 또는 자기중심주의를 깨 고, 나 아닌 부분, 바깥의 부분, 타인과 의 관계를 다시 보자는 것입니다. 그 러기 위해서 내가 표현하려는 것을 줄 이고, 주변을 잘 체크하고 살리며, 주

변의 목소리도 듣고, 주변에 있는 다 양한 것들의 존재성을 살리는 표현의 장에 서자는 것입니다.” 모노하가 시작되던 1968년경 이 화 백은 철판이 깨어진 것처럼 잘라서 밑 에 놓고, 그 위에 같은 크기의 유리판 을 놓고, 이 유리판 위에 돌멩이를 놓 는 조각을 했다. 사람들이 보기에 유 리가 깨져야 하는데 왜 철판이 깨어졌 는지 신기하고 이상한 눈으로 보았다. 일종의 ‘트릭(trick)’이었다. 1968년 도쿄에서 다카마스 지로를 중심으로 한 <Trick & vision>이라는 그룹전이 있었는데,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이우환 작가를 포함한 많은 젊은 작가들이 ‘트릭’을 사용하게 되었고, 차후 그들이 모노하가 되었다. 이우환 화백은 모든 체제적인 가치 관과 기성 관념을 비틀어서 다시 보자 는 것으로 출발하여 현실 체제에 균열 을 주고, 누구나 당연하게 여기는 고 정적인 시각에 의문을 제기한다.

점에 대하여 그전까지만 해도 조각에 주로 관심

을 기울이던 이우환 화백은 1970년대 초, 본격적인 회화작업을 시작한다. 이 후 그 유명한 <점으로부터>와 <선으 로부터> 연작들이 발표된다. 이때부터 출발은 있는데 목적지는 없는 그의 여정이 두드러지게 된다. “그 전에도 그림은 그리고 있었습니 다. 그런데 시대 상황에 따라 조각에 열을 올리다 보니 입체로는 안 되는, 곧 평면으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차원 의 유혹이 커져서 새로이 그림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각에 대비 되듯이, 점과 선이라는 최소한의 단위 이자 절제된 행위를 매개로 평면을 이 루는 그림이 되었나 봐요.” 이우환 화백이 점을 찍게 된 것은 어린 시절, 시와 서화를 배우면서부터 였다. 훗날 화가가 되려는 목적은 아 니었다. “시(詩)는 학문을, 서(書)는 윤리를 배우는 것이며 화(畵)는 그림을 통해 세상을 재해석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 니다. 시서화는 점 찍는 것과 선 긋는 것부터 시작하거든요. 동아시아에서 는 우주만물은 점에서 시작하여 점으

로 돌아간다는 발상이 있고, 그 이 야기를 우리 집에 자주 머무시던 동초 황견룡 선생에게서 늘 들었습 니다. 어릴 때니까 그 깊이야 알수 없었지만, 반복해서 듣다 보니, 그 것에 대해 이론적으로 비판하기도 전에 이미 내 머릿속에 꽉 차게 되 었고, 그것에 의해 내가 배양된 셈 입니다. 점은 내가 발명한 것도 아 니고, 내가 태어나기 훨씬 이전부터 있었던 것입니다. 점에서 출발하면 무엇이 되는지, 또 그로 인해서 어 떤 구조와 시공간이 연관되는지를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선은 점의 연 장선상에 있는 거고요.” 이우환 화백의 작업에는 ‘…으로 부터’라는 원인발생론적이고 출발 론적인 제시는 있지만, ‘…로까지’ 와 같은 목적론적인 해답은 없다. 과정은 있지만 목적을 설정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것은 자기 완결 이 될 테고, 또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하얀 바탕의 커다란 캔버스에 하 나, 둘, 많아야 서너 개의 점이 그려 져 있다. 집중해서 고요히 이 점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새인가 점 은 캔버스로부터 거리를 두고 떨어 져 나오며 공간에 울림을 만든다. 관객은 더 이상 점이 아닌 공간의 울림 속에 존재하게 된다. 이러한 공간의 체험은 비어 있음이 아니 라, 오히려 공간의 풍요로움과 자유 로움을 느끼게 한다. 울림으로 인해 열리는 새로운 제 3의 공간 즉, ‘여 백현상’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는 엄격히 절제된 표현을 통해 작가의 개입, 즉 ‘자아’를 최소화하 기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 그래서 그의 회화에는 ‘그려진 부분’보다 ‘그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혹은 그려질 수 없는 것들이 많다고 해 야 할지도 모른다.


Column

| 76 | KOREA WORLD

DEC 1, 2017

|칼럼|

조용필과 아날로그 시대의 대중문화 사수기

낭만광대

전성시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현 경향신문 편집국 기획에디터. 공동시집 <그들은 다만 걸었다>, <오늘도 권투선수처 럼>, 시 해설집 <시는 아름답다>(사과나무), 에세이 집 <가수 이야기>(삶과 꿈), <낭만광대 전성시대>(세 상의 아침) 등 저서 다수.

독재가 만든 '대마초 가수'라는 연좌제 대마초 연예인으로 분류된 이들 은 이후 모든 연예활동이 금지 되 었다. 방송과 영화 출연은 물론이 고 음반 취업과 창작활동도 금지 됐다. 금지곡의 시대로 기록된 1975년 겨울, 연예인들은 이른바 '대마초 사건' 으로 대대적인 '숙청'의 대상 이 됐다. 그해 12월초 신문 사회면 은 매일매일 연예인들의 사진으로 도배됐다. 대마초를 피운 연예인들이 줄줄 이 구속수사를 받고 있다는 뉴스 였다. 당시 검찰에 가서 조사를 받 은 연예인은 모두 137명, 혐의가 인정된 연예인만 해도 수십명에 이르렀다. 대한민국 연예사에 가장 많은 연예인이 한꺼번에 검찰 문턱을 넘은 사건이었다.

가수 이장희, 윤형주, 이종용, 신 중현, 김추자 등을 시작으로 김정 호, 어니언스의 임창제, 장현 등이 줄줄이 조사를 받았다. 이수미, 정 훈희, 이연실 등 여가수들도 있었 다. 이들뿐 아니라 조용필을 비롯해 김세환, 김도향, 하남석, 이동원, 채 은옥, 박인수, 임희숙, 이태원 등도 대마초 연예인의 명단에 올랐다. 가수뿐 아니라 영화감독 이장호, 영화배우 하재영, 하용수, 김용건, 코미디언 이상해, 이상한, 전유성, 송영길 고영수등도 있었다. 이들 은 대부분 수년 전 무명 시절에 대 마초에 손을 댄 경력(?) 때문에 조 사를 받았다, 훗날 조용필은 60년 대 말 미8군 밴드 시절에 4차례에 걸쳐 피운 대마초가 문제되어 당 시 250만 원의 벌금을 물었고, <돌 아와요 부산항에>가 히트곡 반열에 오르자 연예활동이 금지됐다고 털

어놓은 바 있다. 이처럼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현행범이 아니라 과거 전력이 문제가 됐던 것이다. 이들 중 채은옥은 법정투쟁 끝에 무죄를 입증하기도 했다.

예인 대마초 사건이 청와대, 그것도 최고 통치자의 지시로 이루어졌음 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더불어 대 마초를 피우는 일을 반사회적이고 반시국적인 범죄로 규정했다.

당시 대대적인 대마초 단속의 시 작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강력한 의자에서 비롯됐다. 한바탕 회오리 가 몰아친 이듬해 2월 박 정희 대통 령은 법무부를 순시한 자리에서 " 연예인들은 물론이고 학생 사회에 도 대마촉 상당히 흘러 들어가 있 다고 하는데 나는 다른 사건보다 이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 다"고 밝혔다.

대마초 연예인으로 분류된 이들 은 이후 모든 연예활동이 금지됐다.

박 대통령은 "반사회적 반시국적 사범들을 강력하게 단속하되 현행 법으로 단속하기 곤란한 경우도 있 을 것이니 어떤 방법으로 단속할 것인지 연구하라"고 지시했다. 연

방송과 영화 출연은 물론이고 음 반취입과 창작활동도 금지됐다. 게 다가 생계를 위해 밤무대에 출연하 는 것도 허용하지 않았다. 아이러니 하게도 대마초 연예인들의 면면을 보면 당대의 청년문화를 주도하던 스타급이 대부분이어서 다분히 정 치적 탄압의도가 담긴 '기획수사'의 냄새가 짙었다. 이들 연예인에 대한 규제는 1979년 말 전면 해제됐으나 그 사이 많은 연예인이 연예계를 떠났거나 조국을 등지고 외국으로 나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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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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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83 |

|에세이|

조부모로부터 신앙 대물림… 복싱 인생 버팀목 돼 서 있는 것이다. 아버지의 복싱 사랑, 함께 보던 앞집 아저씨 복싱시합, 일찍 돌아가 신 아버지, 학교 가는 골목길에 붙 어있던 복싱 포스터를 보면 으레 그 리워졌던 아버지….

▲ 홍수환 장로가 2016년 9월 서울 스타복싱체육관에서 4전5기의 상대 선수인 카라스키야를 만나 기념촬영하 고 있다. 카라스키야는 1981년 은퇴 후 정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나를 이기게 하신 하나님. 한국에 돌아와 서울 망우리 아버지 산소를 찾았다. 묘지 비석에 늘 있던 십자 가가 그날은 반갑고 자랑스러웠다. 한국 최초의 두 체급 석권. 어릴 때 아버지 배를 치면 주먹이 세졌다 고 격려해 주시던 당신. 그 아버지 앞에 꼬마였던 아들이 자랑스럽게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방과 후 계동에서 충무로의 집까지 가면서 보던 한국체육관, 그 체육관 에서 연습하던 복서들을 구경하던 일, 김기수 선수가 좋아서 연습 끝 날 때까지 기다리다 목욕탕까지 따 라다니던 일 등이 한 편의 드라마처 럼 스쳐갔다. 나는 확신한다. 할아버지의 신앙 생활, 특히 신의주 제2교회를 세울 때 못질하면서 헌신했던 할아버지 의 신앙, 29세 때 남편을 여의고 홀 로 4남매를 키우며 성경을 항상 곁 에 두고 읽으셨던 할머니의 신앙이 내 복싱 인생의 밑거름이 된 것이

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걸 통해 진 실로 번성케 하신 것이다. 나뿐 아니고 여러 세계적인 복싱 선수들이 주님께 영광을 돌렸다. 세 계 헤비급 챔피언인 조지 포먼은 알 리에게 지고 난 후 목사가 됐다. 47 세에 링에 돌아와 당시 22살이나 아 래인 무어 선수와 싸워 10회에 KO 시켰다. 그 후 그는 링 중립 코너에 가서 무릎을 꿇고 주님께 영광을 돌 렸다.

- 홍수환 -

알리와 포먼을 비교해보자. 알리 는 전무후무한 헤비급 3연패를 이뤘 지만, 파킨슨씨병으로 고생하다 생 을 마감했다. 반면 포먼은 목회자가 됐을 뿐 아 니라 가장 예리한 복싱 해설가로 선 수 시절 못지않은 영광의 삶을 살고 있다.

역사상 가장 강한 주먹으로 꼽히 는 타이슨이 홀리필드에게 지리라 고는 상상도 못했다. 홀리필드는 11 회전에서 KO로 이긴 뒤 한 매체와 의 인터뷰에서 “예수님 때문에 이겼 다”고 했다.

나는 파나마에서의 4전5기 시합 은 오직 하나님이 아니면 만들 수 없 는 작품이라고 확신한다. 전국 교회 에서 당시 영상을 보여주며 내가 어 떻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았는 지 간증하고 다닌다. 또 군부대, 기 업체, 보호관찰소를 다니며 하나님 께 의지하면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호소한다.

전 세계가 좋아했던 알리는 1964 년 소니 리스턴을 7회 KO로 이기면 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위대하다. 내가 세상을 흔들었다.”

23년이 지났다. 나는 앞으로도 강 연을 통해 할렐루야를 외치고 하나 님이 시합 가운데 어떻게 역사하셨 는지 증거하며 살 것이다.


| 84 | KOREA WORLD

IT

DEC 1, 2017

|IT뉴스|

스마트 모빌리티, 한국인의 이동문화를 바꾸다 ▷"불금인데 택시 잘 잡히겠어?" "걱정마, 이미 카카오택시 불러놨지!" ▷ICT기반 '이동 서비스 혁신' 시작 첫선 보인 지 3년된 카카오택시 소비자 후생효과 7조 가까이 달해 ▷출퇴근시간 카풀 연결해주는 앱, 반려동물 전용 교통 수단도 등장 됐다. 카카오택시는 애플리케이션(앱) 으로 택시를 편하게 호출할 수 있는 앱 이다. 기존에도 콜택시 앱이 있었지만 카카오택시는 호출 수수료를 받지않 는 파격적인 정책을 도입, 단숨에 콜택 시 시장을 장악했다. 현재 누적 가입자 수는 1600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150만건의 택시 호출이 카카오택시 앱 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이 한국의 이동 문화를 새롭게 바꿔놓고 있다. 불과 3 년전만 해도 택시를 타기 위해 도로로 나갔던 시민들이 이제는 집이나 사무 실에서 편하게 택시를 호출하고 있다. 길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아껴 다른 생 산적인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는 알뜰족들도 늘었다. 기존에는 출퇴근 시간에 홀로 차를 타고 이동하던 사람들이 카풀 서 비스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용자들도 더 저렴하고 편하게 카풀 서비스를 이용해 출퇴근할 수 있게 됐 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태울 수 있는 운송수단, 공항에 가는 이용자들을 위 한 서비스, 심야시간에 목적지가 같은 사람들이 단체로 이용할 수 있는 버스 등 이용자 맞춤형 이동 서비스도 등장 했다. 28일 카카오의 2017 카카오모빌리 티 리포트에 따르면 카카오택시 서비 스 도입이 기존 택시의 후생을 82.6% 높였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유력 경영 학 저널인 경영학연구에 게재됐다. 금 액으로 환산한 카카오택시 소비자 후 생효과 가치는 6조8281억원으로 평가

특히 카카오택시는 우리 국민들의 택 시 문화를 완전히 뒤바꿨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카카오택시가 출시되기 전에 는 사람들이 대로변에서 손을 흔들며 택시를 잡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 만 카카오택시 출시 이후에는 집이나 집 앞 골목길, 사무실 근처로 택시를 호 출해서 타고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택 시를 실내서 호출하면 이용자는 택시 도착 전까지 실내에서 다른 활동을 할 수 있고 혹서기와 혹한기 같은 악조건 을 피할 수 있다"며 "이는 이용자 편익 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앱을 통해 출퇴근 지역이 비슷 한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풀러스'와 '럭 시'같은 카풀 서비스도 우리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출퇴근 시간에 카풀을 하고 싶어도 나와 맞는 차량이나 동승자를 찾기 어 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카풀 앱 이 나오면서 더 쉽게 카풀을 할 수 있 게 됐다. 특히 카풀 앱은 차량의 효율성 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사회적 편익을

크게 확대해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량 운전자는 출퇴근 시간에 남는 차 량 좌석을 활용해 연료비 등을 보전받 을 수 있고, 카풀 이용자는 버스, 지하 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편 하게 출퇴근하면서 합리적인 비용을 지 불할 수 있게 됐다. 출퇴근시간 도로정 체 등을 해소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정 목적을 가지고 이동하 는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이동 서비스 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택시를 타기 힘들다 는 점에서 착안한 반려동물 전용 이동 수단, 공항으로 가는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 심야시간에 목적지가 비슷한 사람들이 함께 타는 버스 등이다. 해외 에서도 이동의 진화는 이뤄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차량공유 열풍이 불면서 우버나 디디추싱, 올라와 같은 기업들 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 같은 이동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차량공 유를 시작으로 향후 자율주행차 서비스 로 확장,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 수단이 더 저렴 해지고, 편해지고 빨라지면 그만큼 거 리의 제약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가 사 라지고,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며 "이동의 발전은 결 국 기회의 제공이라는 키워드와 맞물리 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이저호 실린 ‘외계인용’ 골든레코드… LP로 판매 40년 전 인류가 외계 문명과의 조 우를 위해 우주로 띄워 보낸 '골든레 코드'가 레코드판(LP)으로 제작돼 일반에 판매된다.

원대한 꿈을 안고 머나먼 우주로 탐 사선 한 대가 발사됐다. 바로 미 항 공우주국(NASA)의 태양계 탐사선 보이저 2호(Voyager 2)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보이저호에 실린 골든레코드가 '지구인용'으로 제작돼 내년 1월부터 판매된다고 보 도했다.

보이저 2호는 ‘2호’라는 타이틀 탓 에 보이저 1호에 가려져 있지만 사 실 1호가 보름 더 늦게 발사됐다. 쌍 둥이 탐사선 보이저 1, 2호는 목성 과 토성까지는 비슷한 경로로 날아 갔지만 이후 보이저 1호는 곧장 지 름길을 이용해 태양계 밖으로, 2호 는 천왕성과 해양성을 차례로 탐사 했다. 따라서 '인류의 피조물' 중 가 장 멀리 간 보이저 1호는 현재 지구 로부터 208억㎞ 이상 떨어진 우주 를 총알 속도의 17배인 초속 17㎞

정확히 '보이저 골든레코 드'(Voyager Golden Record)라 부 르는 골든레코드는 인류의 오랜 꿈 과 희망이 오롯이 담겨 있는 기념비 적인 물건이다.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지난 1977년 8월 20일, 인류의

의 속도로 날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보이저호 안에 지 름 30㎝ 크기의 골든레코드가 각각 실려있다는 사실이다. 이 안에는 지 구를 소개하는 한국어를 포함한 55 개 인사말과 자연의 영상과 소리 그 리고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녹음돼 있다. 곧 혹시 모를 외계인과의 만남 을 대비해 지구를 소개하는 갖가지 정보를 담은 것이다.

골든레코드가 일반 레코드판으로 출시된 계기는 과학 저널리스트인 데이비드 페스코비츠의 아이디어와 보이저호 발사 40주년을 기념하고 싶은 NASA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 면서다. 음반을 제작하는 오즈마레 코드를 공동으로 설립한 그는 크라 우드펀딩을 통해 140만 달러(약 15 억원)를 모아 NASA의 허락 하에 이 레코드판을 제작했다.

이는 유명 천문학자인 칼 세이건 (1934~1996) 박사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칼 ​세이건은 “이 우주에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엄 청난 공간의 낭비”라고 설파했다.

오즈마레코드 측은 "골든레코드는 인류의 과학과 예술의 잠재력을 담 고 있으며 우리의 미래는 우리에게 달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Movie

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85 |

|영화소개|

오늘 또 한 명이 죽었다! 30년 전 해결되지 못한 장기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으로 또 다 시 살인이 시작된다. 동네를 꿰뚫고 있는 터줏대감 ‘심덕수(백윤 식)’는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과 의기투합해 범인을 잡으려 하는데… 발보다 빠른 촉과 감으로 반드시 놈을 잡아라!

반드시 잡는다 "<살인의 추억> 이후 30년 이야기를 그렸다!" <반드시 잡는다>는 지난 2014년 개봉, 3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 민국 스릴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한 <끝까지 간다> 제작사 ㈜AD406의 두 번째 범죄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 AD406 차지현 대표는 시종일관 예상을 뒤엎는 이야기 전개로 영화가 끝나는 순 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든 < 끝까지 간다>에 이어 신작 <반드시 잡는 다>를 선택한 이유로 “장기미제사건의 범인을 잡는 영화가 있었으면 했다”고 오 랜 숙원과도 같았던 작품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끝까지 간다>와 마찬가지로 직관적인 제목은 30년 전, 갑자기 사라 진 미제사건의 범인을 잡으려는 극 중 두 캐릭터의 절실한 마음을 표현해내 이야 기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고조시킨다. 뿐 만 아니라, 데뷔작인 범죄 스릴러 <공모

영화 정보 장르 ㅣ 스릴러 시간 ㅣ 110분 감독 ㅣ 김홍선 출연 ㅣ 백윤식, 성동일

자들>을 시작으로 256만 명의 관객을 불 러모은 스타일리시 케이퍼 무비 <기술자 들>까지 주로 선 굵은 장르 작품들을 연 출해온 김홍선 감독이 <반드시 잡는다> 의 메가폰을 잡았다. 탄탄한 연출력을 인 정받은 김홍선 감독은 “<살인의 추억> 이 후 30년 이야기를 그렸다”라고 연출 의도 를 설명했다. 이에 더해, “언제든지 일어 날 수 있는 이야기라는 게 강렬했다. 영화 를 통해 묵직한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를 예고한다. 국내 스릴러 베테랑 <끝까지 간다> 제 작사와 김홍선 감독이 의기투합해 탄생 시킨 <반드시 잡는다>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스릴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 정이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조합! 매번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사랑받

고 있는 배우 백윤식은 참여한 작품의 누 적 관객수가 약 4,000만에 해당하는 현역 최고의 연기 베테랑이다. <범죄의 재구성 > 사기꾼 대부 ‘김선생’, <싸움의 기술> 은 둔 고수 ‘오판수’, <타짜> 전설의 타짜 ‘평 경장’, <관상> ‘김종서’, <내부자들> 논설 위원 ‘이강희’ 등 누구의 남편, 아버지가 아닌 출연작마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 릭터를 창조해오며 관객들의 높은 신뢰 를 받고 있다. 이번 <반드시 잡는다>에서 백윤식은 아리동에서 한평생을 살아온, 동네 구석구석을 완전히 꿰고 있는 터줏 대감 ‘심덕수’로 분했다. 배우 성동일은 KBS2 [추노] ‘천지호’, < 탐정: 더 비기닝> ‘노태수’, tvN [응답하 라] 시리즈 ‘성동일’, <청년경찰> ‘양교수’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대체 불가능한 매 력을 선보이고 있다. 폭발적인 인기를 얻 었던 tvN드라마 [응답하라] 전 시리즈에 출연, 드라마 성공의 1등 공신으로 세대

불문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으며 어떤 캐릭터에도 생기를 불어넣는 완벽 한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성동일은 미제 사건 추적 스릴러 <반드시 잡는다>를 통 해 여태껏 보여준 적 없는 색다른 모습으 로 돌아온다. 전 동료 ‘최씨’가 살고 있는 아리연립맨션에 우연히 들렀다가 본능적 으로 30년 전 연쇄살인범이 돌아왔음을 직감하고 ‘심덕수'와 콤비를 이루어 그를 추적하는 전직 형사 ‘박평달’로 분해 역대 급 베테랑 콤비의 탄생을 예고한다. 개성 강한 연기 스타일로 관객들의 사 랑을 받아온 백윤식과 성동일. <반드시 잡는다>로 첫 호흡을 맞춘 두 배우는 압 도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극강의 스 릴과 함께 독보적인 콤비 플레이를 선보 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은 캐스팅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두 배우에게 무 한한 신뢰를 전했다.


코 리 아 월 드 | 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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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하루 <제 140화>

인생 고민, 명쾌하게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법륜스님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이 일 탈을 넘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 운데 '즉문즉설'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 오고 있다. 정토회 지도법사이 며 평화재단 이사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수업', '스님의 주례사' 등이 있다.

아요. 아무 차이가 없어요. 예를 들어서 는 크게 봐서 둘에 별 차이가 없다는 겁니

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한 번의 월말

‘내가 어떤 여자와 결혼을 하고 싶다’ 이럴 다. 그래서 어떤 결론을 내려도 사실상 큰

고사 성적이 조금 잘 나오고 못 나온

때 이 여자가 내 마음에 8, 90퍼센트 들면 차이가 없어요.

것 정도는 전체 자기 인생 속에서 보면

망설일까요? 망설이지 않겠죠. 결혼한다

그러면 왜 망설일까요? 결과에 대한 책

아무 차이가 없어요. 대학 입학시험 떨

고 결론이 쉽게 나기 때문에 저한테 안 물 임을 안 지려고 해서 그래요. 무책임성 때

어져서 재수할 때는 1년이나 차이나

어요. 또 이 여자가 마음에 1, 20퍼센트 문에 망설이는 거예요. 50대 50이니까

니까 엄청난 차이처럼 느껴지지만, 한

“사람은 살면서 많은 갈등과 걱정, 밖에 안 든다고 해도 망설이지 않습니다. 하면 ‘안 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생기고, 고민을 하잖아요. 지금처럼 이렇게 질 안 한다고 이미 결론을 내리니까요. 안 하면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겠죠. 문해서 나름의 해결 방법을 찾을 수도 그러면 저한테 묻는다는 건 ‘할까, 말까’ 그러니까 어느 쪽을 선택했든 후회하게

30년 살고 나서 돌아보면 그 1년 재수

있겠는데요. 스님은 많은 사람들이 질 고민한다는 뜻이에요. ‘할까, 말까’ 고민 돼요. 문하면 어떤 질문에도 명쾌한 해답을 한다는 것은 하는 게 좋은 쪽이 48퍼센트 했으면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안 내려주시잖아요. 맞는 해답은 아닐 수 쯤, 안 하는 게 좋은 쪽이 52퍼센트쯤 되 했으면 안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해 도 있겠지만요.”(모두 웃음) 었다가, 하룻밤 자고 나면 하는 쪽이 52 요. 돈을 빌렸으면 갚으면 되고, 갚기 싫

을 망설이는 것은 선택이 어려워서가

“꼭 그 말을 해야 해요?”(모두 큰 웃 퍼센트쯤이고 안 하는 쪽이 48퍼센트쯤 으면 안 빌리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망설 음) 된다는 거예요. 이럴 때 스님한테 묻는다 인다는 건 ‘빌리고 안 갚는 법’을 자꾸 생

가 따르는데, 그걸 기꺼이 받아야 해

는 거예요. 이해가 되세요?”

각한다는 뜻이에요. 그게 바로 ‘무책임성’

“아, 죄송합니다.”(질문자 웃음)

“예!”(청중 대답)

“사실, 그 말이 맞아요. 저는 대화할

“그런데 이런 경우, 저는 크게 보면 52

때 맞는 답을 말하는 게 아니니까요.”

입니다.

한 건 별 차이 안 나요. 그래서 망설일 필요가 없어요. 선택 아니라 책임을 안 지려는 마음 때문에 그래요. 그러니까 지은 인연의 과보를 달게 받아야 해요. 지은 인연에는 과보 요. 선택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에요. 예컨대 혼자 살기를 선택했다면 거

여러분들이 조금 더 인생을 살아보고

기에 따르는 좋은 점이 있겠죠. 그러나

대 48은 양쪽 다 별 차이가 없다는 말씀 경험해보면 ‘아, 그건 이러나저러나 별 차

거기에는 나쁜 점도 있어요. 같이 살기

“죄송해요.(모두 웃음) 제가 하고 싶

을 드리는 거예요. 여러분은 1퍼센트라도 이가 없다’ 하는 걸 알 수 있어요. 예를 들

로 결론을 내면 거기에 따르는 좋은 점

은 말은 다름 아니라 살면서 많은 고민

좀 더 나은 걸 찾으려니 머리가 아프고 결 어서 여러분들이 중학교나 고등학교 다

이 있겠죠. 그러나 반드시 거기에는 같

을 하고 사람들의 고민을 들을 수도 있

론이 안 나는데, 제가 보기에는 망설일 때 닐 때 평소 80점 나오던 수학 성적이 4월

이 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 혼자 살

을 텐데 스님처럼 명

월말고사에서 65점 나

때는 생각 못 했던 많은 문제가 발생합

쾌한 답을 내리고 싶

왔다면 학생 입장에서

니다. 그걸 기꺼이 받아들여야 해요.

은데 어떻게 하면 스

는 실망이 크겠죠. 그런

그걸 안 받아들이면 같이 살다가도 못

님처럼 명쾌하게 답

데 여러분, 지금 여러분

살겠다고 헤어지고, 헤어지고 나면 외

을 하며 살 수 있을까

들의 삶을 돌아보세요.

로우니까 또 사람이 필요해서 사귀고,

요?”

고등학교 2학년 때, 중

같이 살면 다시 귀찮아져서 헤어지는

학교 2학년 때 월말고사

걸 반복하게 돼요. 이런 걸 ‘방황’이라

수학성적이 65점 나왔

고 하고, ‘가출’이라고 해요. 왔다 갔다

든 80점 나왔든 지금 자

윤회 하는 거예요.

“자기 문제예요, 남 의 문제예요?” “둘 다에요. 제 문제 가 많겠죠.”

기 인생에 큰 차이가 있

그래서 사실은 어느 쪽을 선택하든

“내 문제라면 어떤

나요? 아무 차이가 없

아무 걱정 없어요. 걱정은 무책임성,

결론을 내도 괜찮아

어요. ‘20점 나오던 사

즉 책임지기 싫어하는 것 때문에 생기

요.”

람이 100점 나왔다. 그

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무슨 질

것도 한 번도 아니고 열

문을 해도 스님은 아무 걱정을 안 해

번, 내리 6년을 나왔다’

요.(청중 웃음) 왜 그럴까요? <다음주

이러면 조금 차이가 있

에 계속>

“...”(질문자 이해 못 하고 침묵) “어떻게 해도 괜찮

휴스턴 정토회 법회 안내 삶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는 법륜스님의 영상 강연을 통해 내 안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자리입니다.

내용: 장소: 시간: 문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영상 강연 휴스턴 한인회관 2층 C211호 매월 첫번째 일요일과 세번째 일요일 오후 2시 832-367-1329, houston@jungto.org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은 유튜브, 카카오톡 스님의 하루, 팟캐스트, 희망편지 앱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jungtosociety.org - www.facebook.com/jungtosociety - www.youtube.com/user/jungto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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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827-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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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한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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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다시 태어나면 배우 안 해" 김혜수(47)는 이렇게 말하며 코끝을 찡긋거렸다. 청춘스타로 연예계 데뷔한 뒤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도 여전히 스타의 자리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의 예상 외 답변이었다.

낯선 장르에 대한 호기심도 물론 컸지만, 나현정이라 는 캐릭터에 대한, 그리고 등장인물 간 서로 다른 엇 갈린 욕망이 만들어내는 심리적인 묵직함이 매력적 이었다”고 말했다.

여성 누아르 영화 ‘미옥’의 개봉 전 만난 김혜수는 “낯선 장르, 신선한 캐릭터, 기대 이상의 무게감에 선 뜻 하겠다고는 했는데 막상 영화 홍보 문구 속 ‘여성 누아르’라는 단어, 내 얼굴이 꽉 찬 포스터를 보니 부 담감이 확 느껴진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조직 생활을 버리고 평범한 생활을 꿈꾸 는 나현정에게 공감이 갔다. 일은 비현실적인 직업인 데, 사실 나 역시 그렇지 않나”라며 운을 뗐다.

여배우가 설 자리가 없기로 유명한 충무로, 그 안에 서 여주인공이 타이틀 롤을 맡은 데다, 남성의 장르로 상징되는 누아르, 여기에 신예 감독까지. “김혜수가 아니었다면 가히 상상하기 힘든 영화가 아닌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관객분들도 여성영화가 왜 이렇게 제한적이냐는 말 씀을 많이 하신다. 그런 니즈에 부흥해 영화가 기획됐 고 감사하게도 내게 기회가 온 것 뿐”이라고 겸손하 게 답했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 인자 나현정(김혜수)과 그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렸다. 주 인공인 나현정은 매우 치밀하게 일하고 인정도 받지 만, 사실한 평범한 삶을 꿈꾸며 모든 걸 끝내기를 소 망하는, 남몰래 은퇴를 준비하는 여자다. ’타짜’, ’도둑들’, ’관상’, ’차이나타운’, ’굿바이 싱글’, ’시그널’ 등 작품마다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이어온 그는 ‘미옥’을 통해 과감한 액션에 도전하며 또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김혜수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여성 누아르’라는

“저는 굉장히 운이 좋은 케이스예요. 물론 저 역시 백조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발버둥치고 슬럼프도 겪고 그것을 타파하기 위해 애쓰긴 했지만 그건 모든 배우들이 그러하니까요. 늘 기대치에 못 미 치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면 당하지 않고 다음 기회를 얻을 수 있었으니까. 굉장히 운이 좋았던 거죠.” 어떤 답변이든 시종일관 자신을 낮추고, 말 하나 하 나에 신중함과 진솔함을 담았다. 특히 ‘톱스타’ ‘원톱 여배우’ ‘인기’ 등 김혜수와 잘 어울리는 수식어에 민 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혜수는 “누구나 끝없이 성장할 수 있다면 좋겠지 만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 몇 번의 실패나 시행착오 끝에 한 발짝 나아가고 됐다 싶을 때 또 다른 도전을 해야 하고, 무언가를 얻었을 때 내려놓아야 하는 직 업”이라고 말했다. “어릴 땐 너무 뭘 모르니까 매사에 용감하고, 크게 상처 받지도 않았는데…지금은 다르죠. 많은 걸 알게 됐지만 내가 아는 만큼 표현해내지 못할 때,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로는 아는데 그것을 온전해 해내지 못 했을 때 너무나 고통스러워요. 그리고 그 부족한 모습 을 스스로 확인할 땐 힘들고 또 겁이 나죠. ‘이제 정말 난 안 되나?’라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고요.”

예상치 못한 진솔함에, 자신의 내면을 덤덤하게 고 백하면서 중간 중간에 살짝 울컥해 하는 김혜수를 보 고 있자니 왠지 모를 숙연함이 생겨났다. 이런 위치에 서 이 만큼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되돌아보고 채 찍질하는, 그리고 그것을 누군가에게 진솔하게 이야 기하는 이가 이 세계에 몇이나 될까. 왜 그가 그토록 오랜 기간 큰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지를 새삼 깨닫게 하는 대목이기도 했다. “그렇게 힘이 들 때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해보 려고 발버둥 칠 때도 있고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숨 어버릴 때도 있어요. 그렇게 좌절과 용기내기를 반복 하다 보니 이렇게 오랜기간 이 일을 하고 있네요.(미 소)” 그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하느냐, 캐릭터가 얼 마나 매력적인가’를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데 사실 콘 텐츠가 아무리 매혹적이어도 현재 내 역량으로는 절 대 못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인정하고 포기할 때 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예전에는 무리한 도전인 걸 알면서도 무조건 해보 자는 마음이 앞섰는데, 그리고 그것조차 성장의 동력 이라는 믿음도 있었는데 이제는 ‘무리한 욕심’이라고 여겨지면 내려놓게 된다. 두려움과 용기, 도전과 포기 가 늘 공존한다”고도 했다. 끝으로 ‘충무로에서 여배우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 미냐’라는 질문에는 “결국 인생과 무관하지 않다. 그 의미를 규정하지 못했고 그래서 아직까지 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의미를 모른 채 배우 생활을 끝낼 수도 있 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시 태어나도 배우를 하고 싶나?”라는 질문에는 “또 다시는 못 할 것 같다. 쿨하게 답하겠다. 안 한다”며 특유의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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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Texas/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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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어스틴 한인 문화회관 이사장 강춘자

어스틴 한인 문화 회관은 어스틴 지역 의 한인들이 정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회의 및 모임의 장소를 제공하고 어스틴 광역 기타 커뮤니티에게 한국의 문화, 예 술, 사회, 역사, 교육을 다양한 문화 행사 를 통해 소개함으로써 커뮤니티간의 소 통과 협력 그리고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 해 2015년에 세워진 비영리 단체이다. 어스틴 한인문화회관은 미국 거주 한인

사회내에서 뿐만 아니라 어스틴 광역 기 타 커뮤니티에서 사회, 문화, 교육 및 재 정적 협력과 이해를 증진하고, 어스틴 한 인 노인회를 지원하고 보조한다. 뿐만 아 니라 한국 유산, 문화, 및 전통의 이해를 증진하는 행사 및 프로그램을 주최하고 장소를 제공한다. 어스틴 광역 커뮤니티 에 커뮤니티 연락관을 두어 커뮤니티내 그리고 다른 커뮤니티와의 지원, 소통,

및 이해를 증진하며 자선사업을 돕고 있 다. 노인분들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 지 현재 사용하고 있으며 그 이후 시간은 한인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노인 들을 위한 치매예방, 기타, 등 다양한 프 로그램을 진행 하고 있다. 한인노인회 월 례회는 1달에 한번씩 매월 2째주 토요일 에 진행하고 있다. 매월 2째주는 점심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문화회관 노인회 의 회원수는 대략 250~300명 정도 이다. 회원가입조건은 60세부터 가입이 가능 하다. 올해 2017년 12월 연말을 맞이하여 연말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바베큐시설 을 설치해 노인분들을 위한 바베큐도 제 공 될 예정이다. 또한 이미 한국에서는 유 명한 엑티비티로 노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이트 볼을 설치 할 것이다. 이민생활에 있어 특히 노인분들은 어려 움이 많을 것이다. 그들을 위해 조금이나 마 도움이 되고자 봉사하고 있다. 어스틴 한인 문화회관은 내부에서 미니도서실도 운영하고 있다. 자매도시인 경기도 광명 시로 부터 400여권 신도서책을 기증 받 았다. 소설류, 시집, 수필집을 비롯한 여러 책자들을 대여해 주고 있다. 도서 대여 시 간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 이다. 현재 한인 문화센터는 이사회에서 관리와 통제를 하고 있다. 어스틴 한인 문 화회관의 발전을 위해 이사회 및 모든 스 테프들이 힘을 모아 프로그램을 계속 개 발하고 진행 할 예정이다. 문화회관에 관 련된 문의는 웹사이트 www.kccaustin. org 로 하면된다. <김세정 기자>

들어가 양념맛을 더 음미 할 수 있다. 치 킨을 먹으면서 빠질 수 없는 흰무도 같 이 제공된다. 장스치맥카페는 치킨 뿐만 아니라 장스치맥카페 이전에 있던 아 리랑식당의 메뉴중 갈비, 불고기, 돼지 불고기, 치즈불닭, 덮밥종류, 돈까스종 류 계속해서 제공되고 있다. 모든 식자 재는 최고급으로 엄선하여 사용하고 있 다. 치킨의 짝궁 빠질 수 없는 음류 주 류 23가지의 다양한 맥주 종류가 있으

며 맥주파가 아닌 손님들의 취향에 와 인도 찾아 볼 수 있다. 현재 젊은층과 주 류사회를 겨냥하고 있다. 개업한지 한달 밖에 되지않아 조금씩 자리를 잡아 가 는 상태이다. 조만간 장스치맥카페만의 이벤트도 실시 할 예정이다. 장스치맥 카페 더 자세한 정보, 메뉴는 웹사이트 jangschimaccafe.com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문의 전화는 512-520-4171 으로 하면 된다. <김세정 기자>

장스치맥카페 야들야들 촉촉한 식감으로 고객 사로잡아 다양한 닭요리 중 치킨은 가장 대중 적인 간식이며 남녀노소 누구의 입맛 에도 거부감이 없다. 특히 환상의 조합 이라 불리우는 치맥 치킨과 맥주의 조 합은 모두가 인정하는 조합이다. 미국 에서도 미국식 치맥을 즐길 수 있는 프 렌차이즈 점들도 많지만 한국식 치킨의 맛은 인종구별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맛 이다. 어스틴 6801 Airport Blvd. Austin TX 78752 에 위치한 장스치맥카페는 HS Jang 사장이 운영하는 치킨집으로 올해 개업했다. Jang오너는 기존 일반 적인 한국음식보다 무언가 특화된 아이 템으로 비지니스를 시작 하고자 생각

하다 어스틴에 없는 치킨점을 개업했 다. 스스로 독보적인 조리법을 계속해 서 연구하고 개발 중에 있다. 장스치맥 카페의 내부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테 이블 마다 칸막이가 배치 되어 있어 아 늑함을 느낄 수 있다. 치맥을 즐기기 딱 좋은 공간이다. 장스치맥카페의 주 메뉴 치킨! 한국 식 특화된 치킨 8종 오리지널치킨, 간 장치킨, 레드치킨, 마초치킨, 양념치킨, 뼈없는 양념치킨 등 다양한 종류의 치 킨을 맛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치킨의 맛이 가장 중요하다. 윤기가 좔좔 흐르 는 치킨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야들야 들 촉촉한 식감이다. 양념치킨같은 경 우는 치킨의 튀김옷에 양념이 잘 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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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Texas/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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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1,700년 이어온

힐링의 사찰음식, 멕시코인 매료 자비사상에 입각한 채식 식단, 사계가 깃든 자연의 맛 은 미니멀한 비주얼이 신기한 듯 인증 샷을 찍고 심플한 모양과 대비되는 깊 은 맛에 감탄했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원장 송기진) 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 님)과 멕시코시티 에서 한국의 사찰음 식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한불 교조계종 스님이자 조계종단 에서 운 영하고 있는 한국 사찰음식 문화체험 관 지도법사 스님인 형민스님을 초청, 11월 28일 멕시코의 유명 레스토랑인 아시엔다 데 로스 모랄레스에서 <건강 한 삶의 비결: 한국의 사찰음식>이라 는 제하에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전비호 주멕시코 대 사 내외를 비롯하여 외교단, 평창동 계올림픽 참가선수단, 멕시코 유명셰 프, 유명 방송인 알바로 쿠에바를 비롯 한 언론인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수 행이자 철학으로서 한국의 사찰음식에 대한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형민스님 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닿은 조리 시연 에 이어 곤드레장떡, 연근약밥, 두부우 엉조림이 소담스럽게 올라간 사찰음식 플래터가 각 테이블에 오르자 청중들

전비호 대사는 “뉴욕타임즈, 넷플릭 스 같은 세계적인 매체는 물론 세계의 미식가들도 주목하고 있는 한국의 사 찰음식을 멕시코에 직접 소개할 수 있 는 자리가 마련되어 매우 기쁘다. 몸과 마음을 채우는 웰빙과 힐링음식의 대 표격인 사찰음식이 최근 지진으로 어 려움을 겪은 멕시코 사람들에게 위로 와 격려의 메시지는 물론 몇 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선수단 에 게 응원의 힘을 불어넣어 주길 희망한 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문화원은 11월 29일과 30일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스님과의 차담과

다식만들기 체험행사, 사찰음식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불교 1,700여년 동안 사찰에서 전해져 온 음식문화인 사찰음식은 음식 이 만들어지기 까지 많은 이들의 노고 와 정성에 감사하고 건강을 유지할 만 큼만 섭취할 것을 권장하는 철학적 지 향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일체의 육식 성 재료와 오신채(五辛蔡, 파, 마늘, 부 추, 달래, 흥거)를 사용하지 않는 특색 을 지닌다. 덕분에 성인병 예방과 치료 에 효과적이라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모든 생명에게 감사하고 온 세상의 화평을 기원하는 사찰 음식, 단지 우리 고유의 음식을 소개 하는 것을 넘어, 음 식에 깃든 정신 또한 널리 알려 지기를 바란다. <이기수 기자>

건설 패러다임의 변화, 차별화된 설계,시공 글로벌 종합 건설의 선두주자…

<한림정공> 좌인희 멕시코 법인장 에게 들어본다. ■ 국내 체육 및 공공시설, 전시장, 산업물류, 사이포닉 등 ■ 해외 - 멕시코 기아차, 브라질 삼성전자, 중국, 베트남, 인니…. ■ 공장, 오피스, 창고 건설 전문 1. 멕시코 법인 설립 배경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주로 동남아, 아프리카, 동유럽에 해 외 건설 경험을 가지고 있던 중, 2011 년~2012년까지 브라질 아마존 지역에

있는 삼성전자 마나우스 지붕 개량공 사를 통해 중남미 문화를 경험 하게 되 었는데, 항상 생활에 만족하며 긍정적 인 생각과 흥이 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무한한 발전 가능성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4년 멕시코에 진출하는 기아차 공장의 건설공사 참여를 위해 지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몬 테레이 지역은 멕시코에서 사회 기반 시설 및 교육, 상업시설 등이 비교적 잘 형성되어 있으며, 미국 텍사스 국경과

가깝고, 많은 기업들이 진출 해 있는 시코 제1의 공업 도시로 인적, 물적 원이 풍부하여 건설업 뿐만 아니라 양한 기업활동을 검토하기에 가장 합한 도시로 생각 되었습니다. <9페이지에 계속>

멕 자 다 적


Central Texas/Mexico

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A9 |

|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8페이지에 이어서>

로 부터의 여러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6년 국세청장 납세 의무 표창수상 등의 국가표창을 수여하 여 ‘땀의 대가로 이윤추구, 고객이 기억 하는 성실,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대표 이사의 경영 이념에 따라 전 직원이 정 도를 지키고 노력하여 대외적인 성과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멕시코법인 또한 대표이사의 경영이념을 표방하여 고객 사의 요구에 부응하여 많은 고객사들과 협력사들 로부터 건실하고 신뢰 있는 회사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2. 멕시코 법인 설립후, 운영실 적 및 타 해외법인 과 다른점은? 2014년 11월에 회사가 설립되고 이 듬해인 2015년은 기아와 현대그룹사 들 공장뿐만 아니라 1,2차 밴더기업의 공장들이 한꺼번에 들어서야 했기 때 문에 매우 바쁜 한 해 였습니다. 그 결 과 진출 후 첫 해에 수주금액 2,000만 불을 달성하게 되어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2016 년 에는 몬테레이 에서 100km 떨어진 Saltillo지역의 만도 공사를 수행하며 건물 외장뿐만 아니라 내부공사, 인테 리어, 바닥도장 공사 등으로 시공분야 를 넓히게 되었고, 동국제강 게레따로 OPCION창고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명 실상부한 종합건설로 발돋움 하였으며 모든 직원의 협력 하에 공사를 성공적 으로 마무리 하여 금년에 동국제강 으 로부터 감사패도 수령 하였습니다. 멕시코 법인 운영시 특이점은, 설계 방식 이나 건축물에 사용하는 재료, 구 성등이 한국과는 다른 부분이 많이 있 었는데, 멕시코의 환경에서 기존의 멕 시코 건축물의 장점도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는 걸 이해하게 되었 고, 국내 건축방식의 장점을 접목하여 비용과 효율을 고려하여 보다 최적화 된 설계 및 시공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멕시코 진출 시 고려해야 할 점 은 근로자의 임금과 각종 세금 및 사회 보장 관련된 사항들이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세법등에 대해 많은 사전 검토가 필요하며, 그렇지 못한 경 우 여러가지 측면에서 큰 손실을 입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어느 나 라에서 든지 진출하기 전에 회사특성 과 관련 있는 고용법, 사회보장법, 세법 등은 충분히 숙지하고 변호사와 회계 사의 자문을 얻어 충분히 숙지하고 사 업을 시작하는 것만이 해법인 것 같습

4. <한림정공>, 비젼은?

니다.

3. 창립 35년, <한림정공>이 걸 어온 길은? <한림정공>은 1983년 창업 이후 국 내에서 지붕 및 외장공사 분야에서 수 위를 다투는 전문 건설회사로 성장 하 였으며, 2000년부터 해외 건설 시장에 눈을 뜨기 시작하여 중국, 베트남, 인 도, 체코, 슬로바키아, 이집트, 리비아, 브라질, 멕시코등 대륙을 망라하여 전 세계의 건설 경험을 갖추고 현재는 멕 시코, 인도, 베트남, 이집트, 폴란드, 필 리핀에 법인 및 지사를 운영하고 있습 니다. 7개국에 지사와 법인을 보유한 < 한림정공>은 세계 각지에서 토목, 철 골, 외장, 인테리어등 모든 분야의 건축 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건물의 지붕 및 외장분야와 건물의 배수시스템인 사이포닉 시스템 분야에서는 미국의 GAF社 및 영국의 Fullflow社 와의 선 진기술 제휴등을 통해 국내에서 독보 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의 대표 적인 상직적 건물인 킨텍스1,2전시관, 벡스코 전시장, 평창올림픽 스케이트 경기장 등 수많은 대형 전시, 체육시설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 하였고, 삼성전

자 및 르노삼성자동차, 하이닉스 반도 체, 현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를 포 함하여 각종 공장 및 창고, 철도, 군시 설등의 건설에 참여해 왔습니다. 199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TPO Roofing System을 도입하여 저경사 지붕구조의 건물을 국내에 보편화 시 키는데 일조 하였습니다. 지금은 보편 화 된 기술이지만, 당시의 기술로는 5% 이상의 지붕 구배를 필요로 하였기 때문에 대부분 공장과 창고 지붕은 삼 각형 모양으로 기억 하실 텐데요, 2% 의 구배로 지붕 설계가 가능해지며 지 붕의 높이를 낮추므로 건축비 절감과 공간활용을 상당히 유리하게 할 수 있 는 기술로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기술 로 여러 설계사무소를 찾아 다니며 설 계반영 및 보급에 노력한 결과 현재 설 계되는 대부분의 대형 물류창고 들은 저경사 지붕시스템을 적용하고 있고, 멕시코 몬테레이에 진출한 기아자동 차 및 현대그룹사 들의 건물들도 모두 TPO Roofing System을 적용하여 건 축한 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한림정공>은 건축 관련 하여 2건의 특허기술과 4건의 실용신 안 기술보유와 함께 신 재생에너지 전 문기업 으로도 등록되어 있으며, 정부

금년까지 기아차 및 현대그룹사의 1 차 공장 건설사업이 마무리 되어 내년 은 건설회사들 로서는 빈궁기에 해당 하는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 지만, 지금까지 한국기업들 만을 대상 으로 제한돼 있던 영업활동 범위를 확 대하여 미국, 일본, 중국등의 외국계 기 업들과 멕시코기업 까지 넓혀가고 있으 며, 실제로 최근엔 한국기업 뿐만 아니 라 해외기업과 멕시코 기업들로부터 여 러 문의와 견적의뢰가 들어오고 있어 서 지금의 어려운 시기가 오히려 도약 의 계기가 되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좋 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림정공> 멕시코 법인은 고객이 요구 하는 품질을 제공하고 적극적인 대응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도 모하는 건설 회사로서 창고, 공장 건축 뿐만 아니라 주택, 상가, 개발사업 쪽으 로도 건설 범위를 확대하여 부지선정, 설계, 시공까지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건설회사로 성장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건설 패러다임의 변화 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차별화된 시공 으로 멕시코 에서 대표적인 한인 건설 기업 으로서 우뚝 설 것입니다. 멕시코 에서의 건설에 대하여 궁금하신 부분은 MEXICO@HALLIM.COM.MX로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 <이기수 기자>


JOBS/REAL ESTATE

구인/구직/매매/렌트

NOV 10, 2017


DEC 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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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 2017


| 17A |코KOREA WORLD 리아월드 | 17A |

한인단체 어스틴 한인회......................................512 442 4217 민주평통 어스틴 지회...........................512 619 2344 어스틴 노인회......................................512 487 4390 어스틴 한국학교...................................512 673 8508 어스틴 상공회......................................512 773 0001 어스틴 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512 671 9669 어스틴 해병대 전우회...........................512 785 9719 어스틴 부녀회......................................512 791 5017 어스틴 축구회......................................512 784 4031 어스틴 골프회......................................512 653 1668

AUSTIN

변호사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김원영 변호사(교통사고 전문)..............512 963 7135 김기철 변호사 .....................................512 230 2416 리차드 정 변호사..................................512 419 9288

식당 병원 / 치과

한인교회 늘푸른교회...........................................512 371 7700 운드락 한인장로교회............................512 671 9669 어스틴 동양선교교회............................213-326-3338 어스틴 제일장로교회............................512 339 3538 어스틴 보배교회...................................512 663 5981 어스틴 한인장로교회............................512 454 1727 어스틴 한인교회...................................512 372 9863 어스틴 한인천주교회............................512 835 9595 어스틴 한인침례교회............................512 443 2448 어스틴 연합감리교회............................512 296 9625 어스틴 한인펠로우쉽교회.................... .512 554 4820 어스틴 새 교회......................................512 689 5821 어스틴 큰빛장로교회............................512 784 8545 예수찬양교회.......................................512 301 5959 예랑장로교회.......................................512 461 3664 임마누엘 어스틴 교회...........................512 670 1413 좋은교회..............................................512 803 0080 주님의교회...........................................512 465 9191 하이드팍 침례교회...............................512 645 8386

건축 / 리모델링

텍사스 종합치과...................................512 257 2828 박린다 안과..........................................512 328 0015 이상협 종합치과...................................512 716 1700 한상철 가정주치의...............................512 459 3177

코리안 그릴..........................................512 339 0234 코리엔테 퓨전 한식당...........................512 275 0852 투게더 레스토랑...................................512 821 3388 해운대 갈비(구 신라)............................512 453 4111 후난중국식당.......................................512 443 8848 Buffet Palace.......................................512 892 1800 Burger Tex II- Planet............................512 477 8433

식품

보험

부동산

뷰티풀 루팅(지붕수리)........................ .512 963 7135 성조 건축..............................................512 773 0001 유목수..................................................512 296 3449 Tidy Enterprise lnc...............................512 490 6642

약국

냉동 / 에어컨 / 히팅

이약국..................................................512 835 0200

자동차 정비

GN World............................................512 228 2476

미용 / 이발

김스헤어살롱.......................................512 420 8773 두리 머리방..........................................512 302 0880 애니 미용실..........................................512 451 2888 앤더슨 이발관......................................512 302 0331 CNN 미용실.........................................512 300 0972 LJ 이발관..............................................512 371 1312 Sportsman Barber Shop.....................512 789 9870

그레이스 리 은혜부동산.......................512-945-7286 강태원 부동산......................................512 796 5264 김세규 부동산......................................512 947 5599 김진 부동산..........................................512 351 1883 민금사 부동산......................................512 496 2229 삼성부동산(지주환)..............................512 590 0588 서영희 부동산......................................512 415 9851 서지원 부동산......................................512 567 3142 윤은정 부동산......................................512-299-8550 조아 부동산(수지 강)............................512 695 1481 조성래 부동산......................................512 773 0001 제니퍼리 부동산...................................512 698 6082 제이슨 장 부동산..................................512 576 1128 JSP Reality(박재성) . ............................512 736 3317 Lee 부동산(이상림)..............................512 799 1056

아리랑 식당..........................................512 454 6364 제일회간(이찌방).................................512 458 3700 조선갈비..............................................512 419 1400 하나비 스시바......................................512 407 9000 화원.....................................................512 917 4681 게이샤 스시..........................................512 480 2211 노쓰 후난..............................................512 837 2700 만나식당..............................................512 323 0635 미도리..................................................512 257 1411 미카도 스시바......................................512 833 8188 서울 레스토랑 & DK Sushi Bar.............512 326 5807 소문난 집..............................................512 323 0153 아지신(Ajishin).....................................512 297 2758 엘 푸에고 불고기 타코..........................512 821 9888 오다꾸 스시..........................................512 834 9304 오사카 만선..........................................512 918 8012 우미야..................................................512 257 0888 이즈미(IZUMI) 스시..............................512 328 3333 코리아 하우스......................................512 458 2477

Q자동차...............................................512 469 7888 출장 자동차 정비(Mr. 박).....................512 590 1591


| 18A | KOREA WORLD

Austin / Killeen

노래방 R&B 노래방..........................................254 630 3630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미용실 / 이발관 영 미용실 .............................................254 526 8585 이스트게이트 이·미용실...................... .254 526 2191 J & L BEAUTY SALON........................ .254 634 6929 Killeen Barber Shop.............................254 526 0049

PH 자동차 정비소.................................512 238 1300

자동차 판매

변호사

현대자동차(최용준)..............................512 663 4483 메트라이프 보험...................................210-421-1724

전자제품 수리

Killeen

레스큐 일렉트로닉스............................512 444 1212

한인단체 크리켓 버넷..........................................512 467 8100

웅진코웨이...........................................512 586 5750

제과점

병원

사찰 영원사 .................................................254 554 7770

식당 코리아나 식당......................................254 628 0338 고바우 식당..........................................254 526 3065 멍게집..................................................254 634 2333 옛고향 식당..........................................254 526 7555 오리엔탈 치킨......................................254 634 3315 오복정..................................................254 526 7347 코리언 키친..........................................254 634 8172 CHOPSTICK.........................................254 200 0022

식품점 오마트..................................................254 519 0888

전화 / 휴대폰

정수기

브루스 코크란 변호사.......................... .254 628 8887

다나 김 부동산......................................254 371 3018 박윤주 부동산......................................254 702 4325

킬린 한인회..........................................254 338 0363 킬린 상공회..........................................254 690 3334 킬린 한국학교......................................254 681 4989 킬린 골프회..........................................254 458 6239

김정기 의료원......................................254 554 8668 양의탁 치과..........................................254 690 7997 윤현철 크리닉......................................254 616 2225 중앙종합치과.......................................254 519 2875 친치과 클리닉......................................254 699 9696 DELANEY 치과병원.............................254 618 5657 Scott & White......................................254 680 1200

보험 한인교회

자동차 바디 / 정비 에이스 타이어샵...................................254 554 8171 프로페인트바디....................................254 634 0021 Best Painting & Body...........................254 634 0505

태권도 US 태권도 칼리지.................................254 690 3334

Farmers 조석원 종합보험.................... .254 526 4447 어스틴 뚜레쥬르...................................512 373 8080

척추신경전문병원 에이스 카이로프랙틱............................512 339 1888

태권도 / 마샬아트 세계무술원...........................................512 258 7373 Flying Tiger Martial Art........................512 899 8536 Tiger Jung's Martial Arts.....................512 238 6015

페인팅

순복음 새빛교회...................................254 628 1116 예수사랑교회.......................................254 338 3027 한미은혜침례교회................................254 680 4691 성정하상바오로 천주교회.....................254 698 4110 G5 교회...............................................254 554 5514

가구 웨어 하우스 퍼니처 ..............................254 628 9088 퍼니처 월드..........................................254 519 0772

간판 / 네온사인 센츄리 사인..........................................204 526 8384

리스 페인트..........................................512 218 8083

학원 / 학교 Spartan Learning Academy................512 433 9612 몬테소리..............................................512 259 3333 이셉 아카데미......................................512 501 1121 어스틴 명문학원...................................512 797 5266 엔탑 아카데미......................................512 453 9920 Berkeley2 Academy............................512 968 7571

한의원 동산한의원...........................................512 459 6499

회계 / 세무

건축설계 용수건축..............................................254 634 7900 집수리 전문..........................................254 290 0809 SK 건축................................................254 200 1170

기도원 갈멜산기도원.......................................254 634 7050 엠마누엘기도원....................................254 692 1855

꽃집 샤론의 꽃..............................................254 690 4005 Flowers Touch.....................................254 680 7773

냉동 / 에어컨 / 히팅 영에어콘..............................................254 690 8016

학원 / 학교 부동산 김동수 부동산......................................254 681 0070 권광희 부동산......................................254 681 5966 김미향 부돈산......................................254 319 7263 김윤희 부동산......................................254 681 4989 김현옥 부동산......................................254 681 4353

킬린운전학교.......................................254 526 6699 킬린한국학교.......................................254 681 4989

회계사 진원자 회계사......................................254 200 1170


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19A |


| 20A | KOREA WORLD

샌안토니오 병원(치과)

San Antonio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보험

한인단체 식품 / 식당 샌 안토니오 한인회...............................210-325-4444 민주평통 샌 안토니오 지회...................210-317-1960 샌 안토니오 조행자 무용단...................211-317-1960 샌 안토니오 한인 볼링협회...................210-884-2176

메트라이프 보험...................................210-421-1724

융자

한인교회 샌안토니오 아가페 장로교회................210-653-1634 샌안토니오 예수사랑 장로교회............210-365-2869 샌안토니오 한마음 침례교회................210-680-6363 샌안토니오 순복음 한인교회................210-590-0191 순복음 사랑의 교회...............................210-378-9807 연합감리 교회......................................210-341-8706 온누리 교회..........................................210-653-2270 임마누엘 나사렛 성결 교회...................210-637-6573 임나누엘 한인교회...............................210-637-6573 주함께 교회..........................................210-973-2955 제일한인장로 교회...............................210-657-3057 한마음 침례교회...................................210-680-6363 한미장로 교회......................................210-945-9723 한인침례교회.......................................210-824-6070 형제침례교회.......................................916-500-1680

자동차 정비

부동산

양스 오토..............................................210-657-4013

태권도 KIM's Academy...................................210-653-2700

청소

미용 / 이용 써니 미용실..........................................210-656-0502 윤 미용실..............................................210-590-6001

광고문의 713-827-0063

한의원 경희 한의원..........................................210-832-0411

회계사 양재현 회계사......................................210-233-1833 조선자 회계사......................................210-348-0066

코퍼스 크리스티 한인단체 상공회..................................................361-387-4113

코퍼스 크리스티 한인교회 한인 장로교회......................................361-356-6418 한인 침례교회......................................361-985-2262 천주교 공소..........................................361-991-3230

상가 에어라인 쇼핑센터...............................361-906-1024

식당 고향집..................................................210-822-8846 국화가든..............................................210-662-6699 킴스 갈비..............................................210-662-6699 아리랑..................................................210-650-3875 일송가든..............................................210-366-4508

아카 일본식당......................................361-851-9191 YOSI....................................................361-980-0748

태권도 최스 태권도..........................................361-853-2299 킥스 태권도..........................................361-857-5425


DEC 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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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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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

태연 교통사고,

'견인기사 VS 피해자' 엇갈린 주장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의 교통사고 와 관련해 피해자와 견인기사의 주장 이 엇갈리고 있다. 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태연이 오 후 7시 39분쯤 서울 학동로 가구거리 에서 논현역 방향으로 가는 3차선 도로 중 1차선에서 3중 추돌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자신이 운전 중인 벤츠 차량으 로 신호 대기 중인 K5 택시를 들이받았 고, 택시는 그 충격으로 바로 앞 아우디 SUV 차량과 부딪힌 것. 문제는 이후 올라온 사고 피해자의 SNS 글이다. 사고당한 택시에 탑승해 있었다던 피해자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에 현장 상황이 담긴 사진과 함께 구급 대원들이 피해자보다 연예인인 가해자 를 먼저 챙겼다는 후기를 올려 연예인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이 피해자는 "가해자가 유명 아이돌 이라는 이유인지 가해자 먼저 병원 태 워 가려고 피해자들에게 기다리라고 했다"며 "택시 아저씨가 안정할 수 있 도록 구급차에 잠깐 앉아있으면 안 되 냐고 물었더니 가해자 타야 한다고 구 급차조차 못 타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당 후기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태연을 향한 비난은 거세졌다. 논란이 커지자

피해자 글은 비공개로 전환됐고, 사고 당시 차량 견인기사라고 밝힌 또 다른 현장 목격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상반 된 주장을 펼쳤다. 이 견인기사는 "현장에서 태연은 사 고 나고 놀라서 보험 접수부터 먼저 하 고 있었다. 경찰차와 구급차가 뒤늦게 왔고, 차주들이나 동승자들은 구급차 를 기다리고 있었다. 태연은 당시 운전

석 쪽 에어백이 다 터지면서 가슴 통증 과 연기 때문에 어지러워 앉아 있으면 서 계속 보험 접수를 진행했다"고 주장 했다. 이어 "구급대원들이 다친 사람 먼저 상황 파악했다. 연예인이라 수근수근하 긴 했지만, 기본 대처는 다 했다"며 "태 연은 구급차를 타지도 않고, 근처도 가 지 않고, 매니저가 와서 병원으로 매니 저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옆에서 태연

과 계속 대화했지만, 떨면서 차주들과 동승자들 걱정부터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 트 측은 "상대 차량 운전자 및 승객분 들께 죄송한 마음이며, 사고 처리에 최 선을 다하겠다. 현재 태연은 교통사고 에 대한 조치 후 귀가해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다친 곳은 없는 상태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탕웨이 "딸 낳은 후 현실로 돌아와" 배우 탕웨이는 인터뷰에서 아이 가 생긴 뒤 달라진 삶에 대해 언급 했다. 딸 섬머(Summer)를 낳은 뒤, 영화인이자 엄마로 두 개의 길을 걷고 있다고. 탕웨이는 "나와 남편은 영화를 하 는 사람이다. 영화의 세계는 꿈의 세계와 같은 곳이다"며 "그런데 아 이가 생긴 이후 우리는 현실로 돌 아오게 됐다. 생활이 진짜 생활이 됐다"고 말했다. 일과 가정의 밸런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탕웨이는 "연기를 할 때

즐거움을 느낀다"면서도 "일은 생 활 다음이다. 물론 일은 숭고하고 위대하지만 생활을 이해하지 못하 고, 가족을 사랑하고 지키지 못하 고, 건강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렇게 큰 의미가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나는 내 시간이 매우 소중하 다. 내 삶을 잘 살고 싶고, 잘 누리 고 싶다. 내게 있어 일은 즐거움을 찾는 매개체다"고 덧붙였다. 평소 기념일을 잘 챙기지 못했던 탕웨이는 딸이 생긴 뒤 특별한 날이 많아졌다고도 고백했다. 가족을 향 한 애정을 드러냈다.


Enjoy

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A23 |

|연예뉴스|

한승연,

삼성동 건물 매입 '100억원대 건물주' 됐다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한승연이 삼성동의 건물을 매입해 100억원대 건물주가 됐다. 한승연은 지난 7월31일 어머니와 공동명의 (한승연 지분 80 어머니 20)로 서울 삼성동의 건물을 37억원에 매입했다. 지난 2014년 매입 한 청담동 상가건물(현 시세 67억원 이상)에 이 은 두번째 건물이다. 2011년 10억원에 ‘내집마 련’해 거주 중인 서울 논현동 고급빌라를 제외 하고 투자용 건물로만 100억원이 넘는 부동산 자산가로 거듭났다. 한승연이 최근 매입한 삼성동 건물은 지하 1~지상 2층 규모의 대지 336㎡(약 132평), 연 면적 320.27㎡(약 126평) 규모의 주택으로, 매 입가의 약 63%에 해당하는 23억3000만원을은 행에서 대출받았다. 서울 봉은중학교 인근에 위치해 한강 접근성 이 뛰어나고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접한 영동대로 개발과 오 는 2021일 완공 예정인 현대자동차글로벌비즈 니스센터의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다. 빌딩중개회사 ㈜빌사남의 고차원 팀장은 “한 승연의 삼성동 건물은 1종 일반주거지역에 위 치해 용적률이 100% 이하로 낮아 지상 2층까 지만 지을 수 있지만 오르막길을 접하고 있어

지하 1층이 지상으로 노출되는 게 큰 장점”이 라며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신축할 예정이며 신축 예상비용은 7억~8억원 정도다. 신축 후 예상되는 임대수익은 보증금 2억원에 월 임대 료 880~900만원이 예상되며 3~5년 후에는 63 억원 이상의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승연은 지난 2014년 4월 청담동의 지하 1~ 지상 4층 빌딩을 45억5000만원에 매입하며 강 남의 건물주가 됐다. 당시 27억원을 대출받았 고 ,해당 건물을 11억원 정도 들여 지상 5층 연 면적 867.3㎡(약 341평) 규모로 신축해 올해 초 완공했다. 현재 시세는 67억원 이상이다. 아역배우 출신인 한승연은 2007년 카라 1집 앨범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카라 활동을 하면서 도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MBC ‘왔 다! 장보리’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입지를 다져 왔다. 지난해 1월 카라 해체 후 특히 JTBC ‘청 춘시대 1,2’에서 장예은 역으로 열연하며 호평 받았다. 과거 생계형 아이돌로 불렸던 그는 무명 시 절 극심한 불안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은 바 있 으며 여유롭고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승연과 함께 카라의 멤버로 활동한 구하라도 2012년 서울 청담동의 단독주택을 11억5600만원에 매 입해 2015년 20억8000만원에 매각한 바 있고, 2015년 논현동 다세대주택을 32억1500원에 매 입하는 등 부동산 재테크에 남다른 수완을 발 휘했다.

가수 양파가 돌아온다 가수 양파가 6년 만에 가요계에 돌아온다. 가수 양파의 소속사 (주)RBW는 "양파가 다음달 8일 싱글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고 전했다. 양파가 새로운 곡을 팬들에게 선보이는 건 지난 2012년 미니앨범 '투게더(Together)' 이후 약 6년 만이다. 이번 싱글은 오랜 시간 양파의 목소리와 감성을 그리워했던 대중들의 갈증을 씻어줄 예정 이다. 특히 양파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 을 찾아가는 등 활발한 행보를 펼칠 계획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양파는 지난 1997년 데뷔해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와 동시에 정상에 등극했다. 이후에도 '아디오 스(Adios)', '사랑..그게뭔데', '아디오(A`ddio)', '알 고 싶어요' 등을 통해 당대 최고의 발라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015년 MBC '나는 가수다 3'에 출연하며 변치 않은 가창력과 감성으로 눈길을 끌었고 폭발 적이고 압도적인 무대로 대중들에게 신선한 감동 을 전했다. 최근에는 뮤지컬 '보디가드'에서 휘트니 휴스턴 역할을 맡아 빼어난 연기와 퍼포먼스까지 보여주 며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7월 '대 구 국제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강호동 "아빠된 후 이승기에 육아 고민상담" JTBC ‘한끼줍쇼’에서는 채정안과 장희 진이 밥동무로 출연해 인천 송도국제 도시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 송도동 아파 트 단지 탐색에 나선 장희진은 학창시 절에 주로 무엇을 했냐는 질문에 “학창시 절에 놀았어요”라며 뜬금없이 엉뚱한 고 백을 해 규동형제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장희진은 자신이 결혼 적령기임 을 밝히며,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을 드 러내기도 했다. 장희진은 “5년 전부터 결 혼을 꿈꿔왔다”며, “괜찮은 남자만 있으 면 바로 결혼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결혼과 육아에 대해 이야기하던 강호동은 처음 아빠가 됐을 당시, 가수 이 승 기에게 고민 상담을 했었던 경험을 전했 다. 강호동은 아들을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반듯하게 자라 온 이승기를 불러 “너처럼 잘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고, 이에 이 승기는 사춘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특별한 비결을 밝혀 강호동을 감탄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미지, 숨진 지 2주 만에 발견 배우 이미지(본명 김정미)가 숨진 지 2주 만에 뒤늦게 발견 됐다. 28일 연예계에 따르면 배우 이 미지가 향년 5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미지는 강남 역삼동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지 2주 후 발견됐으며,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에 시신이 옮겨진 상태다. 사인은 신장 쇼크라고 알려졌지만, 장례식장 측 은 아직 정확한 사인과 숨진 날짜 등을 밝히지 않 고 있다. 하지만 뒤늦게 발견된 점에 대해 ‘고독사’ 의 안타까움이 전해지고 있다. 1981년 데뷔한 이미지는 ‘서울의 달’, ‘조선왕조 500년 뿌리 깊은 나무’, ‘당신의 초상’, ‘웅담부인’, ‘전설의 고향 1996’, ‘파랑새는 있다’, ‘육남매’, ‘한 성별곡’, ‘거상 김만덕’, 드라마 스페셜 ‘아빠가 간 다’, ‘엄마니까 괜찮아’ 등 드라마, 영화 분야에서 다양한 작품으로 활동했다.


Sports

스포츠

Page 24 | DEC 1, 2017

유소연, 세계 1위에 올해의 선수까지 유소연이 많은 것을 이룬 2017시즌에 감사함을 표했 다. 최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출전 중 만난 유소연(27 메디힐)은 2017시즌에 대해 "계획한 것보다 더 많은 걸 이뤄서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2012년 LPGA 투어 루키로 데뷔한 유소연은 올해 2승 을 거두면서 처음으로 한 시즌 다승을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고,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이 모 든 것이 LPGA 투어 데뷔 5년 만에 이룬 쾌거였다. 2014년 LPGA 투어 통산 3승 이후 약 2년이 넘는 시 간 동안 무승에 시달리던 유소연은 올해 4월 메이저 대 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기다리던 우승을 차지했고, 6월 'NW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추가하며 그 주에 생애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유소연은 "올 시즌 시작할 때 우승을 빨리 하고 싶다 는 마음밖에 없었다. 구체적으로 몇 승을 하고 싶다, 상 을 받고 싶다 그런 계획은 없었지만, 올 초에 성적이 계 속 좋았고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도 4월에 빨리 한 편 이었다. 또 그 뒤에 승수 추가가 돼서 그때부터는 올해 의 선수상 한 번 받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운 을 뗐다. 하지만 시즌 중반부터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탄탄하 던 샷이 흔들렸고 어깨 부상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개인 타이틀 경쟁은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치열하게 펼쳐졌 다. 올해의 선수 1위를 달리던 유소연도 경쟁자들에게 바짝 쫓겨 위협을 받았다. 유소연은 "(최종전은) 어깨가 아픈 바람에 연습을 못 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평소처럼 대회 준비를 하지 못 했기 때문에 반 포기하는 마음이었다. 오히려 아프지 않 고 경기를 잘 하고 싶다, 4라운드 다 끝내고 싶다는 마음 이 먼저였지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 자체를 거의 못 했

다. 찬스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유소연은 공동 30위로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 십'을 먼저 마무리 지었다. 남은 건 박성현과 렉시 톰슨 (미국)의 성적이었다. LPGA 관계자는 유소연에게 "아직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할) 기회가 있으니까 집에 가지 말고 기다려라"고 알렸다. 결국 톰슨이 60cm 파 퍼트를 놓치면서 우승도 놓쳤 고, 유소연과 박성현의 올해의 선수상 공동 수상이 결정 됐다. 유소연은 "올 한 해는 제 생각보다 큰 걸 이뤘다. 세계 랭킹 1위도 그렇고 올해의 선수상도 그렇다. 제가 계획 한 것보다 더 많은 걸 이뤄서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유소연은 "세계 랭킹 1 위에 있을 때 우승을 못 한 점이 아쉽다. 다음 목표는 세 계 랭킹 1위 자리를 다시 되찾는 것이다. 만약 또 세계 랭킹 1위가 된다면 독보적인 선수가 돼보고 싶다. 그냥 1위 자리에만 있는 선수가 아니고 항상 우승 경쟁을 하 고 또 좀 더 우승을 자주 하는 그런 선수 말이다. 올 겨울 에는 독보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해봐야될 것 같다"며 눈을 반짝였다.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뒤 나태해질 수도 있었으나, 유 소연은 자신을 더 채찍질 했다. 또 세계 랭킹 1위가 되고 나니 목표 의식이 흐려지기 보다는 골프가 더 재밌어졌 다고 했다. 유소연은 "오히려 더 잘 하고 싶었고 골프가 더 재밌게 느껴졌다. 자만하는 마음을 갖지 않고 더 열 심히 나아지기 위해서 노력했다. 비록 세계 랭킹 1위 이 후에 우승이 없었지만, 제 스스로 돌아봤을 때는 더 이 상 열심히 준비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대회에 최선을 다했다고 느꼈기 때문에 그게 가장 칭찬해주고 싶은 점 이다"고 말했다. 다만 최고의 실력과 멘탈을 가진 유소연도 주변에서

들려오는 타이틀 경쟁 이야기에는 스트레스를 받았다. 유소연은 "주변에서의 '올해의 선수상 타야지', '세계 랭 킹 1위 오래 해야지' 이런 이야기들 때문에 더 힘들었다. 저는 제가 세운 계획을 잘 해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더라 도 만족하는 편이다. 제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에 대한 구분이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열심히 하면 세계 랭킹 1위가 되던 아니던, 올해의 선수상을 타던 못 타던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는 마 음이었는데, 주변의 이야기로 인해 '내가 상을 못 타면 실패자가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게 좀 힘들 었다"고 돌이켰다.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고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던 유 소연이다. 다만 어깨 부상으로 인해 즌 마무리에는 다소 아쉬움이 보였다. 어깨 부상을 겪던 중에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고 말이다. 프로 데뷔 10년 차에 처 음 부상을 당한 유소연은 오는 2018시즌에 부상 없는 시 즌을 보내길 희망하고 있다. 유소연은 "부상이 처음이어서 저도 굉장히 당황했다. 내년엔 이런 부상이 없도록, 특히 이번에 어깨가 먼저 왔으니까 어깨 강화에 집중을 해서 한 시즌을 보내는 것 이 첫 번째 목표다. 또 샷 같은 경우는 잘 되고 안 되고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은데 퍼팅은 그렇지 못 하다. 샷 과 달리 퍼팅은 저만의 키 포인트가 없는 것 같아서 개 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았다. 퍼팅의 차이를 줄이는 것 이 두 번째 목표"라며 방긋 웃었다. 그리고 유소연은 "제가 비시즌엔 골프를 멀리 하는 편 이다"면서 "가족 여행으로 제주도를 다녀올 것 같다. 작 년에 발레를 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발레를 계속 할 계획 이다. 필라테스, 운동 등도 꾸준히 하고 친구들도 많이 만나려고 한다"며 비시즌 계획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이어 "수영이 굉장히 하고 싶었는데 부상인 어깨 때문 에 수영은 하지 말라더라. 제가 원래 가만히 있는 걸 잘 못 한다"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Sports

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A25 |

|스포츠뉴스|

강원도, 바가지 숙박 요금 업소에

세금폭탄 부메랑 경고

ESPN, 추가 인원 감축

직원 150명에게 해고 통보

다"면서 "또 콜센터 운영으로 합 리적인 가격의 숙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금을 강제할 수는 없지만 행정력을 통 해 억제할 수는 있다는 것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우려를 낳고 있는 '바가 지' 숙박 요금 문제 해결에 대해 강원도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 다. 빙산의 일각처럼 일부 숙박업 체의 문제일 뿐 대부분은 합리적 인 선에서 요금이 결정될 것이라 는 얘기다. 강원도는 29일 서울 모처에서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출입기 자단 간담회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브리핑했다. 이날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대회 참가 선수단 과 관중, 올림픽 패밀리와 관계 자 등 모든 손님을 기쁜 마음으 로 반갑게 맞이할 준비가 된 만 큼 강원의 인심과 정취를 만끽하 도록 대회 종료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부각된 바가지 요금 에 대한 강력한 근절 의지를 드 러냈다. 대회 개막이 70여 일 앞 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주요 경기가 열리는 강릉 지역 숙박업 소들이 100만 원 안팎의 요금을 받고, 그나마도 단체 손님이 아니

면 예약이 불가하다는 보도가 잇 따랐다. 이에 강원도는 바가지 요금 근 절책을 내놨다. 일단 숙박업소 가격 안정화를 위해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바가지 업 소에 대한 정보 공개, 세무 조사 의뢰 등이다. 여기에 올림픽 숙 박 관련 통합 콜센터를 11월 30 일부터 운영한다. 호텔과 리조트 등 양질의 숙박 시설에 대한 조 기 예약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 다. 실무책임자인 변정권 강원도 올림픽운영국장은 "그동안 언론 에 보도된 바가지 요금 문제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회 원제 업체는 당연히 예약을 받지 않는 데다 계속 문의가 오니까 1 박에 150만 원, 이렇게 비현실적 인 액수를 불러 원천 차단한 사 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소들이 계속 바가지 요금을 고수한다면 세무 조사를 통해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

조직위가 확보한 숙소도 예약 을 할 수 있다. 강원도는 "경기장 으로부터 1시간 이내 접근이 가 능한 대형 숙박 시설이 44개 1만 5322실"이라고 밝혔다. 또 "일반 모텔 기준 요금도 연초 50만 원 대에서 11월 20만 원대로 조정됐 다"면고 덧붙였다. 강원도에 따 르면 올림픽 기간 강릉시의 모텔 평균 숙박요금은 28만 원, 펜션은 31만 원이다. 평창군은 모텔 15 만 원, 펜센 43만 원이다. 변 국장은 "피겨 스케이팅 인 기가 높은 일본 팬들이 대거 숙 박 예약을 하면서 강릉시의 업소 들이 단체 손님을 위주로 받았 다"면서 "그러나 콜센터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면 요금이 안정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바 가지 요금이 계속된다면 KTX 증 편 등으로 수요를 분산시키는 등 의 모든 방안을 동원할 것"이라 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이와 함께 관람객 편 의를 위해 외국어 메뉴판 설치, 온돌에서 입식 좌석 테이블 전환 등 식음서비스에 대한 개선 작 업도 마무리했다. 또 한국 대표 음식과 전통 식문화를 소개하는 'K-FOOD 플라자'를 개, 폐회식 장 인근인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 리에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미국 유력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또 한 번 대규모 인원 감축을 단행했다. 존 스키퍼 ESPN 사장은 30일(한국시간) 직원 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150명 정도의 직원 들에게 해고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원 감 축은 스튜디오 제작, 디지털 컨텐트, 기술 분야가 주를 이뤘다. 그는 이번에 해고한 직원들에 대해 2017년 보 너스와 건강 보험을 지급할 예정이며, 재취업 주 선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원 대책도 함께 밝혔 다. ESPN은 지난 4월에도 100여 명의 인원을 감원 했다. 전직 NFL 쿼터백 출신 해설가 트렌트 딜퍼, NFL 리포터 에드 워더,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 스트 제이슨 스타크, 짐 보우든 등 대중들에게 널 리 알려진 언론인들도 포함됐었다. ESPN은 중계권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 는 사이 케이블 시청자 수가 감소하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2017년에만 두 차례에 걸 쳐 25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스키퍼 사장은 "우리는 스포츠 팬들에게 서비 스하고 업계의 성공을 지원할 수 있는 최상의 위 치를 위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는 말로 메시지 를 마무리했다.


Life

라이프

Page 26 | DEC 1, 2017

지친 일상에 스트레스 줄여주는 식품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단 음식을 먹으면 기분 이 나아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는 몇몇 식품 속에는 성분들이 몸속 호르몬 분 비를 조절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심신을 안 정시키는 효과가 있어서다. 그럼 단 음식에만 이런 효과가 있는 것일까? 스트레스를 받을 때 먹으면 도움이 되는 식품은 무엇일까?

▶콩·두부·바나나 우리 몸은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 분 비될 때 기분이 좋아지는데, 콩·두부·바나나 등을 먹 으면 몸속 세로토닌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해 스트 레스가 완화된다. 이에 든 트립토판이라는 필수아미 노산이 세로토닌의 원료이기 때문이다. 트립토판은

이외에도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늘려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고 식욕을 조절하는 역할도 한 다. 이로 인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신체 피로가 줄 어들고 정신적 스트레스도 감소할 수 있다. ▶견과류·다크 초콜릿 견과류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식품이 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에서 '코르티솔'이라는 스 트레스 호르몬을 만들어내는데, 이 과정에서 마그네 슘이 사용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받으면 몸속 마그네슘이 부족하기 쉬운데, 견과류에는 마그 네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도움이 된다. 견과류와 초 콜릿을 곁들여 먹어도 좋다. 초콜릿의 당분은 뇌를 활 성화하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중추신경을 자 극해 스트레스·우울감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또 초콜릿의 테오브로민이라는 물질은 대뇌피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집중력을 높이는 데 관여한다. 단,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다크 초콜릿을 택해야 지 방·열량 함량이 낮다. ▶매운 음식 매운 음식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매운맛 은 우리 몸에서 통증으로 인식되는데, 통각 세포가 이 를 감지하면 뇌에서 통증을 줄이기 위해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엔도르핀은 통증을 완화하고 행복감을 느 끼게 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단, 매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위 점막에 자극이 가 속 쓰림·위염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적게 먹는 게 좋 다. 이외에도 매운맛은 몸의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지 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


Column

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A27 |

|칼럼|

ㅣ교육칼럼ㅣ

가정 교육 잘 하는 부모 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 한국인 비판”을 쓴 이케하라 마모 루씨는 경제는 1만달러, 의식은 1 백달러라고 말하며, 그가 겪은 총 알택시의 악몽, 교통 법규를 지키 는 않는 모습, 선천적이라고 밖에 는 묘사할 수 없는 한국인들의 과 대망상 증후군, 부실공사가 편만하 고 전과자가 떵떵거리는 모습을 보 이는 등 한국사회의 문제를 조목조 목 지적한 바 있습니다.

친절하기로 유명한 한 항공사의 승무원들이 정신병에 많이 걸린다 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종 종 친절을 베푸는 사람에게 친절로 답하지 않는 우리 한국 사람들의 태도를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갑 니다. 뭔가 있는 것처럼 목에 힘을 주 고 있는 척하면 ‘정말 뭔가 있는가’ 보다 하고 존중하며 대하는가 하 면, 자기를 낮추고 겸손하게 사람 들을 대하는 사람들에겐 ‘네가 당 연히 나에게 그렇게 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사람을 하대합니다. 전형적인 수동-공격형 성 격 장애 (passive-aggressive

personality disorder)의 모습입니 다. 안타깝게도 우리 한국 사람에 게 많이 보이는 성향입니다. 어쩌 면 이미 우리 문화의 일부가 되어

저자에 의하면 한국인들의 문제 는 가정 교육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다른 아이에게 맞고 집에 들어오면 부모가 무조건 을 집을 나섭니다. 물론 이런 경우

일본 부모들도 집을 나선다고 합니 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유가 다릅 니다. 일본 부모가 상대방 부모에 게 사과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반 면 한국 부모는 상대방 부모와 싸 우기 위해 전투적인 모습으로 집을 나선다는 것이지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태도를 우리 자녀에게 가르쳐야 합 니다. ‘크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 각하며 지나치면 문제는 더 커지기 마련. 아직 고치기 쉬울 때 발생한 문제에 대해 자녀와 대화하고 개선 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문제 가 생각보다 심각해질 수도 있습니 다. 어릴 때 배우지 못한 남을 배려 하는 태도가 나이가 들어 생기기 어렵습니다.

김철규 Veritas Montessori Academy 원장


Korea in the World

| A28 | KOREA WORLD

DEC 1, 2017

|한류뉴스|

남미 첫 케이콘(K-con) 축제

'한류 엑스포 2017' 상파울루 개최 위기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한 자리에 모 아 소개하는 '한류 엑스포 2017'이 19 일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 시내 세 계무역센터(WTC)에서 열렸다. 한류 엑스포가 남미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브라질의 한류 팬과 한인 동포 수천 명이 행사장을 메워 '삼 바 한류' 확산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은 물론 한국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경 제적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후 2시 개막식 오프닝 행사로 열린 한복 패션쇼에서는 남녀 모델들 이 혼례식·폐백 등 의례에 맞게 제작 한 한복을 입고 나와 한복의 아름다움 을 한껏 뽐냈다. 케이팝(K-Pop) 아이돌 신인 그룹인 BLANC7의 공연과 헤시피·리우데자 네이루 등 5개 지역 케이팝 경연대회 수상팀을 초청해 최고의 커버댄스 팀 을 뽑는 왕중왕전이 펼쳐져 행사장 분

한식과 뮤지컬을 접목해 외국에서 명 성이 높은 뮤지컬 셰프(CHEF)는 세련 된 비트박스와 역동적인 비보잉을 통 해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색다르게 연 출해 독특한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이 밖에도 한류 커뮤니티와 한류 팬 들이 함께하는 한류 퀴즈올림픽, 대형 김밥 만들기, 케이팝 랜덤 댄스, 먹방 (먹는 방송) 대회 등 다양한 놀거리도 준비됐다.'한류 엑스포 2017' 행사장은 크게 ▲한류 전시관 ▲공연 콘서트 ▲ 체험 행사장 등으로 구성됐다. 한류 전시관에는 우리 문화의 원류를 알린다는 취지 아래 한복·규방, 공예· 한글 부스가 설치됐고, 족두리·노리개· 악기 등 공예품 전시와 한복 입기·화각 공예·이름 쓰기 등 체험행사도 펼쳐졌 다. 콘진은 드라마·애니메이션·게임 등 을 이용한 디지털 한류관을 설치하고

세계로 간 한국의 '휴머니즘' 국내외에서 흥행에 성공한 영화 ‘부 산행’과 미국의 ABC방송이 리메이크 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고 있는 한 국 드라마 ‘굿닥터’는 한류의 새로운 행보에 대해 흥미로운 시사점을 준 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 영화 대 부분은 작가 영화이지 대중적 장르로 주목을 끈 경우는 극소수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 정도가 여기에 속할까. ‘부산행’은 서구에 익숙하나 한국 영

화계에는 생소한 좀비 장르라서, 국 내외에서의 동시 성공은 문화물의 수 입과 가공, 혼종적 창조에 대해 여러 가지 화두를 제공한다. ‘굿닥터’도 한 국 텔레비전에서 경험이 짧은 미국식 메디컬 장르를 한국 드라마 전통에서 재창조한 것인데, 이것을 다시 미국 화했음에도 드러나는 한국식 터치에 미국 시청자들이 호응한 것이다.해외 의 반응을 종합해 보면 혼종적 재창

조의 키워드는 한국식 ‘휴머니즘’이 다. ‘부산행’에서 사람들은 좀비를 공 격하기보다는 도망가고, 무차별적 총 격이 아니라 맨주먹과 방망이로 좁은 기차 공간에서 사투를 벌인다. 이런 장면은 민간의 총기 사용이 불가능한 한국의 관객들에게는 당연하지만, 외 국 수용자의 눈에는 신선하고 인간 적이다. 가족을 구한다며 결국 세계 를 구하려고 싸우는 미국의 영웅들과

포토존, 방송 드라마 OST 상영, 모바일 게임 체험존 등을 운영했다. 한류 콘텐 츠 전문가 초청 워크숍도 열었다. 최근 케이팝(K-Pop)에 이어 한류를 선도하는 한식과 K-뷰티를 알리기 위 해 6개 화장품 중소기업과 ㈜대상·㈜ 빙그레 등 현지 진출을 준비 중인 기업 들이 협력해 제품을 전시하고 시연하는 부스도 마련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 림픽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 록 행사장 안에 휴대폰을 이용한 가상 체험 장비 2대를 설치해 봅슬레이와 스 키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권 문화원장은 "이번 '한류 엑스포 2017'은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한데 모 아 최고의 문화 체험과 비즈니스 기회 를 만들어보자는 의도를 담았다"면서 " 브라질이 중남미 한류의 거점으로 확실 하게 자리매김하도록 정례적으로 행사 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리 ‘부산행’의 인물들은 가족과 연인, 임산부와 어린이를 위해 싸우고 울며 희생한다. ‘굿닥터’는 어려운 의학 문제 를 다루는 메디컬 드라마의 세계에 자 폐증 의사의 병원사회 내 수용을 둘러 싼 갈등과 연대의 감동을 더했다. 한국 산 콘텐트가 지닌 이러한 특성을 해외 관객들은 ‘휴머니즘’이 넘친다고 말한 다. 동아시아에서 한국 드라마가 아시 아적인 인간관계의 ‘정’을 재발견하게 해줌으로써 정체성과 소속감을 자극하 다는 연구들과 비교되는 흥미로운 지 점이다.

문화컨텐츠 산업이 고도화 되고 있습니다! Total Entertainment 사업은 무궁무진 한 가능성을 갖춘 수많은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코리아월드는 그 인재의 확보를 위해 고 국의 유명한 한류 인재양성기관과 손을 잡았습니다. 한류트레이닝센터(Global K Center)는 다년간에 걸쳐 스타를 발굴 육성하고 매니지먼트 했던 Know-how 와 수많은 대형콘서트를 개최했던 별똥 별 스타도네이션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culture 전반에 걸쳐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교육 센터입니다. 학과별 스타성과 전문성을 갖춘 교수진

으로 구성된 한류트레이닝센터는 한류의 세계화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스타사관학교’로, 한류의 지속성을 담보 하는 ‘한류 체험의 장’으로 그 역할을 다 할 것 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시설, 학습유해 환경이 차단된 안전한 환경, 체계화된 교 육과정 및 전문운영진을 갖춘 한류트레 이닝센터는 교육생의 꿈이 현실화되는 실현의 장이며, Next 한류가 탄생하는 메카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코리아월드에 문의하세요. 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29A |


| 30A | KOREA WORLD

DEC 1, 2017


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31A |


| 32A | KOREA WORLD

DEC 1, 2017


Life

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A33 |

|건강뉴스|

족저근막염: · 과도한 운동·쿠션없는 신발·비만 등으로 발뒤꿈치 통증 · 환자 95% 비수술로 치료 가능… · 기간은 수개월 걸려 끈기 필요 · 골프·달리기·등산 등 피하고 · 수영·체중감소·냉찜질 등 해야

멋 내려다

신는 족족(足足) 아프다! 족저(발바닥)근막염은 가장 흔한 발 질환 중 하나다. 보통 45세 안팎에 발 병하며 여성 환자가 남성의 2배쯤 된 다. 장시간 서 있거나 과도한 운동, 체 중 증가, 쿠션이 없는 신발이나 하이 힐 착용 등이 위험 요인이다. 평발(편평 족)이나 오목발인 경우 더 쉽게 발병하 며 당뇨병·관절염 환자에게서 동반되 는 경우도 있다. 성인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 원인질환이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종골)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아래쪽에 붙은 두껍고 강 한 섬유띠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 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 족저 근막염은 근막에 과부하가 걸려 반복

적인 미세 손상을 입고 구성물질인 콜 라겐이 변성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전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처 음 발을 디딜 때 안쪽 발 뒤꿈치에서 느껴지는 심한 통증이다. 밤새 족저근 막이 수축돼 있다가 일어나 걸으면서 체중이 실릴 때 갑자기 스트레칭 되면 서 생긴다.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고 일정 시간 움직인 뒤에는 통증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병이 진행되 면 오래 걷거나 운동을 한 뒤에도 통증 이 발생한다. 진행되면 서 있을 때 뻣 뻣한 느낌이 지속되고 하루 일과가 끝 나는 시간이 가까울수록 통증의 정도 가 심해진다. 방치하면 보행장애로 잘 못된 자세가 무릎·고관절·척추 문제로

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 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다만 발바닥 통증은 신경포착 증후 군, 지방패드 증후군 같은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정형외과 전문 의 등으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 이 중요하다. 환자의 90~95%는 비수술적 요법으 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에 수주 ~수개월이 걸리므로 끈기가 필요하다. 통증이 생기면 일단 등산, 골프, 달리 기, 오래 걷기와 같이 체중이 발에 많이 실리는 활동을 줄이고 수영 등으로 전 환하는 것이 좋다. 자주 얼음찜질을 해 주고 신발 뒤꿈치에 부드러운 깔창을 까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아

킬레스건과 발바닥 근막을 꾸준한 스 트레칭으로 늘려주고 체중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자고 일어났을 때, 오랫 동안 앉아 있다가 걷기 시작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해주면 효과가 좋다. 한의학에서는 발바닥은 신장의 정기 가 모이는 곳으로 보고 신장이 허약할 경우 족저근막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 진다고 본다. 침·약침·한약·부항·뜸 등 을 이용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염증· 통증을 완화한다. 통증이 6개월~1년 이상 지속되면 족 저근막을 절개수술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환자의 5~10%가 이에 해 당하다. 통증이 남을 가능성과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마신 술 종류에 따라 다른 기분 느낀다 생후 6개월도 엄마 말 이해한다 미국 듀크 대학교 엘리카 버겔슨 교수팀은 생후 6개월 아기들의 어휘 이해력을 알아보기 위해 여러가지 그림이 나오는 화면을 보여 준 뒤 시력 추적 장치로 어느 곳을 쳐다보는 지 측 정했다. 그 결과 아기를 키우는 양육인이 '사과' 라는 단어를 말할 때 유아들은 화면에 나타난 수많은 그림 중 사과 이미지로 시선을 옮겼다. 놀라운 사실은 아기들이 단어 간 연관 관계 까지 어느정도 짐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자동차'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아기는 '유모차'와 '주스' 두가지 그림 중 운송수단인 자동차와 비슷한 유모차를 더 오랫동안 바라봤 다. 이번 결과가 생후 6개월 아기들이 성인들 의 말을 본격적으로 이해한다는 의미는 아니지 만, 유아들이 얼마나 빨리 처음으로 단어를 배 우는 지에 대한 의미있는 결과라고 연구팀은 평가했다.

영국 킹스컬리지런던대와 뱅고대 공동 연구팀은 21개국 18~34세 성인남녀 3만여명을 대상으로 술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맥주, 와 인, 증류주(spirits) 등을 마시 게 한 다음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먼저 레드 와인을 마 신 사람들의 절반 이상인 60% 는 피곤함(tired)을 느낀다 고 답했다. 다음은 긴장 풀림 (relxed)으로 53%였다.

화이트 와인의 경우엔 응답 자의 33%가 긴장 풀림을, 28% 가 자신감(confident)를 느꼈 다고 말했지만 레드 와인을 마 셨을 때보다 감정 변화가 두드 러지지 않았다. 이와 다르게 독한 술인 증류 주(보드카, 럼, 진, 위스키 등) 를 마시면 다양한 감정 변화를 보였다. 59%를 자신감이 높아 졌다고 답했으며 이어 58%는 힘이 솟는다(energized)고 말

했다. 또 섹시한 기분이 든다가 42%, 아픔을 느꼈다(ill)는 대 답도 48%였다. 맥주를 마신 사 람들의 50%는 릴렉스를, 45% 는 자신감이 커졌다고 답했으 며 39%는 피곤하다고 말했다. 눈여겨볼 점은 독한 술을 마 셨을 경우 무려 30%의 사람들 이 '공격 성향'을 느꼈다는 점이 다. 이는 레드 와인 3%, 화이트 와인 3%, 맥주 7%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Life

| A34 | KOREA WORLD

DEC 1, 2017

|생활/문화|

결혼하기 전에 이것만 기억해

결혼

결혼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았을 것들

은 안 오게 돼 있으니까. 야외 웨딩이면 신경 쓰일 수 있겠지만 어떻게든 끝나 게 되어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예 쁜 신부가 된다고요.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라” 집안일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나 에게 너무 소홀했던 것 같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사회 생활을 시작해 누 구보다 열심히 일을 한 덕분에 빠르게 결혼 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 물론 결혼 도 빨리 했고. 자취 경험이 없어 집안일 이라는 것과 거리가 멀었던 나는 결혼 후 후회했다. 나를 위한 시간을 조금 더 보낼 걸.

“내 손님들을 챙겨라” 시부모님, 부모님, 남편의 손님들께 인사하러 다니다 보면 내 손님을 놓치 게 되더라. 기억해야 할 건 내 손님은 나를 위해 시간을 내어준 소중한 사람 들이라는 것! 결혼식에 오는 내 손님은 내가 아니면 아무도 챙길 사람이 없다.

“당신 빼고는 당신이 얼마나 말 랐는지에 대해 아무도 관심 없어 요!” 처음 드레스를 입어보던 날 유달리 얇고 몸매를 부각시키는 웨딩 드레스 의 사이로 그 동안 숨겨왔던 살들이 고 개를 내밀었을 때, 옷으로 숨겨왔던 퉁 퉁한 살들을 만인에게 강제 커밍아웃

당할 것 같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 순간부터 다이어트 보조제와 운동을 동시에 실천했지만, 늘어날 대로 늘어 난 위 때문에 결과는 말짱 도루묵. 결국 이전보다 5KG이나 더 살이 찐 채로 버 진 로드에 올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고 사진을 보니 코르셋으로 꽉 조여진 허리 라인 덕분에 전혀 티가 나지 않더

라. 스트레스 받지 않은 덕분에 오히려 행복할 수 있었다. 살, 옷으로 보정해 라!

“날씨는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비가 오면 잘 산다는 속설도 있지 않 던가. 걱정, 사서 하지 말자. 날씨가 어 찌 됐건 올 사람은 오고, 안 오는 사람

그 VS. 그녀: 가장 좋아하는 스킨십 남자 “대학교 시절 고백했더니 아무 말 없던 그녀. 한참 있다 가자면서 “손 줘!”라고 하더라. 예상할 수 없는 스 킨십만큼 아찔한 것도 없다.” “깔깔 웃으면서 허벅지에 손을 슬 쩍 올리면 나도 모르게 오해하게 된 다. 이 여자 나한테 관심 있나? 진하 게 만지면 좀 무섭다.” “그녀가 요구하는 모든 스킨십. 가 파른 계단에서 손을 잡아달라든지 목걸이를 채워달라든지, 일상적인 터치라도 ‘해 달라’는 말이 그렇게 섹 시할 수가 없다.” “길을 걸을 때 꼭 달라붙어 걷는 게 정말 귀엽다. 결혼한 지금은 장 보

면서 팔짱 끼는 것. 여전히 귀엽고 더없이 편안한 기분.” “받는 것보다 하는 게 좋다. 특히 오동통한 볼 주물럭거리는 건 하루 종일 할 수 있을 듯.” “소근소근 귓속말로 속살일 때. 심 장이 막 간지럽다.” “물리적으로 닿는 것보다 무슨 일 이 일어나기 바로 직전 눈빛이 오가 는 1-2초, 그 뜸 들이는 순간이 더 짜릿하다. 그 다음은 다들 알 테니까 패스.” “두 번째로 손잡을 때, 두 번째 허 그, 두 번째 키스…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두 번째 스킨십. 처음은 긴장되

지만 두 번째는 딱 좋을 만큼 설렌 다.”

여자 “가벼운 핀잔과 함께 무심히 앞머 리 쓰다듬는 것. 단, 머리가 헝클어지 지 않을 정도만 적당히! 클리셰인 이 유가 다 있다.” “주머니에 같이 손 넣고 있는 것. 여름엔 싫고 반드시 겨울이어야만 한다. 아, 그게 언제던가. 아득한 기 억이여.” “비 오는 날 우산 하나를 쓰고 같 이 걷는다든지 좁은 틈 사이를 지날 때 어쩔 수 없이 닿는 것. 단, 썸남 이든 관심 가는 남사친이든 상대에 게 어느 정도 호감이 있다는 전제 하

“신혼 여행은 가장 좋은 곳으로 가!” 신혼 여행지는 당신이 얼마나 많은 여행을 다녔든 가장 기억에 남는 베스 트 모먼트 중 하나일 것이다. 허니문을 수시로 가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 내 인생에 한 번뿐인 순간을 돈 몇 푼 아 끼겠다고 낭비하지 말아라.

에.” “입술 닿기 전, 숨이 먼저 닿는 그 순간…!” “퇴근하고 만났는데 오늘 너무 힘 들었다고 투정 부리면서 내 어깨에 기댈 때. 나한테만 보여주는 아이 같 은 모습이라 어쩐지 머리를 쓰다듬 어주고 싶다.” “야외에서 하는 가벼운 뽀뽀!” “팔에 힘줄 나올 정도로 꽉 안아줄 때는 듬직하고 가슴팍으로 꼭 안겨 올 때는 사랑스럽고.” “뭐니뭐니해도 스킨십의 제왕은 백허그. 그리고 목덜미에 살짝 입맞 춤을 쪽.” “원래 시작이 제일 어려운 법! 사 귀기 전 아무렇지도 않게 슥, 손 잡 으면 정말 쿵, 한다.”


Life

DEC 1, 2017

코 리 아 월 드 | A35 |

|생활/문화|

문화

스마트폰 없이 살아보기 애인보다 더 오래 붙어있는 스마트폰…

추억을 돌이킬 수 있는 폴더폰 일단 반가웠다.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도 들고, 추억이 새록새록 떠 오르기도 하고, 사실 스마트폰 없이 자 판을 누르는 맛에 신기해서 일부러 핸 드폰 플립을 열고 닫기도 했다. 약 6년 전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당시만 해도, 꾹꾹 누르는 ‘손맛’이 가끔 그리 울 때가 있었다. 그 쾌감이 여실히 만 족되니 내심 흡족했다. 스마트폰 터치 스크린이 손에 반응하고, 아이폰은 ‘3D 터치’까지 구현해 새로운 터치감을 선 사하기도 했지만, 전화를 끊고 나서 누 르는 ‘딱’ 소리와 플립을 닫아버리는 시 원한 쾌감은 따라올 수 없다는게 개인 적인 생각이었으니. 통화하고 난 후 만 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쿼티 키보드의 소중함을 몸소 깨닫다 이미 스마트폰에 완벽 적응한 사람으 로서, 스마트폰의 쿼티자판은 엄청난 문자 속도를 자랑하며 머릿속에 있는 문장들을 바로 쓸 수 있게 해준다는 장 점을 놓치고 있었다. 누구에게는 짜증 혹은 편리함을 주는 자동완성 기능은 어떤가.

심심할 틈이 생기다 사실 스마트폰의 장점은 심심할 때 발휘된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을 수 있 었다. 지하철 안에서, 화장실에서, 멍 때릴 때 등 짬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스 마트폰을 켜서 뭐라도 볼 수 있었다. 특 히 실시간 검색어를 확인하면 순식간 에 잠깐의 즐거움 내지는 지금 다들 무 엇을 보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지금 은? 일단 귀여운 폰트를 핸드폰에 적용 하는 정도로 내 심심함을 달랠 수 있었 다.

똑똑해서 스마트폰이다 이름에는 그 물건의 특성이 잘 담겨 있다.스마트폰 또한 그렇다. 갑자기 뭐 가 영화 제목이 생각 이 나지 않으면 검 색하면 그만이었고, 내 위치를 기반으 로 날씨를 알려주거나, 모르는 곳에 가 도 맛집을 똑똑하게 추천해준다. 폴더 폰이 할 수 있는 일은? (물론 서울 지 역 한정)막차 시간이나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 ‘120 다산콜센터’에 전화하는 것.

사진찍는 행위의 무의미함 한숨이 나왔다. 뭐 액정의 해상도도 그렇고, 사진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

만. 친구와 만나 셀피를 찍거나, 먹은 사진을 SNS에 공유하려던 행위들이 무 의미해졌다. 찍어도 누구에게 보여주거 나 올릴 수 없으니 ‘찍어봤자 뭐하지!’ 싶더라.

쉬운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평 소처럼 지도앱을 켜서 가장 빠르고 대 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경로를 추천받 으려 했으나, 그 쉬운 행동이 이렇게 어

려운 일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익숙 한 장소라면 기억을 더듬었겠지만, 처 음가는 장소였고 나는 어쩔 수 없이 컴 퓨터 앞으로 다시 가서 지도 사이트에 접속했다.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잠시 외 출을 했을 때 메일을 확인하면 될 일이 불가능한 일이었다니.

충전기 어딨지? 사실 스마트폰의 배터리도 빨리 닳는

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보조배터리를 끼고 살아서 그런지 큰 불편은 없었고, 카페를 가도 식당에 가도 대부분 충전 기가 있어 충전을 맡기면 그만이었다. 지금 누가 폴더폰의 충전기를 가지고 있을까.게다가 폴더폰마다 충전기가 다 른 건 예전의 생활을 돌이켜 보면 쉽게 떠올릴 수 있을 정도다. 배터리가 떨어 지면 여분의 배터리를 챙기면 되지만, 준비되지 않은 순간이 생기면 그냥 잠 수다. 의도치 않게 모든 연락망이 끊겨 버린다.

美의 기준 '눈 김태희, 코 한가인, 입술 송혜교' 우리나라 여성이 생각하는 미(美) 의 기준은 무엇, 혹은 누구일까.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휴젤과 신 한대학교 간호학과, 동국대학교일산 병원 성형외과 이승철 교수는 최근 10~50대 이상 일반인과 의료인 290 명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얼굴형에 대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 답자의 40.7%가 자타공인 대표 미녀 배우 김태희를 1위로 꼽았다고 밝혔 다. 이어 전지현 21.4%, 송혜교 21.0%, 문채원 20.3% 순으로 나타났다.

아름다운 눈을 묻는 질문에서도 김 태희는 35.9%의 지지로 압도적인 1위 를 차지했고, 문채원이 24.5%, 송혜교 가 24.1%, 한가인이 23.1%로 뒤를 이 었다. 코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미 인으로는 한가인이 42.8%로 가장 높 았고, 김태희 27.2%, 문채원 25.5%, 전 지현 23.1%로 나타났으며, 입이 아름 다운 미인에서는 도톰한 입술의 대 명사 송혜교가 26.2%로 1위, 2위 전

지현(20.7%), 3위 김태희(19.3%) 순 이었다. 가장 닮고 싶은 피부 미인 은 김태희가 1위(35.5%), 문채원이 2 위(31.0%)로 조사됐으며, 물광 피부 로 인기를 모은 배우 김희애도 5위 (17.9%)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아름다운 얼굴을 결정하는 요 인에 대해서는 의료인 92.9%가 눈, 코, 입 등의 조화라고 답한 반면, 일반 인 95.9%는 피부 상태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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